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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Report

Guidelines for writing a KUBS exchange program Experience Report

  • • 1. Report length: more than 1300 words ( 5600 characters)
  • • 2. Report should contain more than 4 images
  • • 3. Required Contents
    • o 1) Course application & Course introduction
    • o 2) Housing
      •  a) Dormitory information
        (Even if it is not involved in the school facility, please specify the housing information including private or off-campus facilities)
      •  b) Private housing information
    • o 3) Lifestyle and others
      •  a) Existence of a buddy program
      •  b) Alumni program information
      •  c) Living expenses
      •  d) Scholarship opportunities
    • o 4) Preparation: What to prepare before departure
    • o 5) Insurance & VISA
    • o 6) Introduction of an exchange school
  • ** Your reports will be accessible through the online search engines. We suggest to exclude your personal contacts, email address or private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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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Netherland] Erasmus University 22-2 정지우

2024.07.26 Views 32

안녕하세요, 2022년 2학기에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대학교(Erasmus University of Rotterdam,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에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생활했던 정지우입니다. 최대한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작성하겠지만, 제가 파견되었던 학기는 2022년도 2학기이므로 현재와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음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과 관련해서는 교환교 파견이 확정된 후 교환교 담당자로부터 안내 메일이 오는 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우리 학교처럼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것이 아닌 듣고 싶은 과목을 1순위, 2순위, 3순위 등으로 적어 제출하면 자동으로 배정되는 시스템입니다. 1) Learning by doing: Consulting to social entrepreneurs and non-profit organizations 로테르담 내의 사회적 기업이나 비영리조직에게 직접 컨설팅을 제시하는 프로젝트 수업입니다. 4명이 한 조를 구성하여 조에 배정된 사회적기업/비영리조직의 대표와 만나 기업 탐방도 하고, 주기적으로 화상회의로 교류하며 경영진들이 생각하는 조직의 문제점에 대해 해결방안을 컨설팅하는 수업입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각 조가 담당한 기업의 경영진들을 소극장으로 초청하여 앞에서 직접 한 학기 동안 고안한 컨설팅전략을 발표합니다. 정말 재밌었던 점은 소극장 내부에 미니 바가 있어 다른 조의 발표를 들으면서 맥주나 칵테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은 15EC로, 현지 정규학생들은 막학년에 오직 이 수업 하나만을 들을 정도로 워크로드가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수강한 수업들 중 유일하게 '내가 정말 외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은 수업이어서 영어로 소통하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2) Innovation management 초대형강의로 출석체크를 하지 않고 강의를 녹화해서 바로 올려주기 때문에 수업에 지장받지 않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수업입니다. 또한 오픈북시험이라서 시험에 대한 큰 부담도 없습니다. 3) Going Viral: Ideas that spread around the world WoM 마케팅에 대한 수업이며 시험이 없는 대신 매주마다 팀프로젝트와 개인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팀프로젝트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며, 개인프로젝트의 경우 틱톡 계정을 만들어서 틱톡 영상을 올려야 하는 난해한 과제가 있었지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2. 기숙사 기숙사 또한 교환교 담당자로부터 오는 메일에 따르면 됩니다. 다만, 수강신청과는 달리 선착순 신청으로 이루어지고, 특정 기숙사의 경우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여 휴대폰보다는 피시방 컴퓨터 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청 방법은 메일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고, 다른 분들이 이미 모든 정보를 적어주신 것 같아 제가 생활했던 Hatta Building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atta Building의 경우 3인 1플랫, 2인 1플랫 중 선택 가능합니다. 3인실의 경우 하나의 플랫 안에 3개의 룸이 있고, 플랫메이트와 주방, 화장실을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룸은 1인 1실이며 침대, 책상, 스탠드, 옷장 등 필요한 모든 가구가 있습니다. 2인실은 3인실과 달리 각 룸에 주방이 있어 화장실만 플랫메이트와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 장점 1) 교환학생이 선택 가능한 기숙사 건물 중 유일하게 캠퍼스 내부에 위치하여 어느 건물에서 수업을 듣든 5분 내로 도착할 수 있으며, 캠퍼스 내부에 위치해 다른 기숙사보다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 가장 신축이어서 시설이 깔끔하고 지하층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 빨래가 간편합니다. 3) 제가 파견되었을 때 대부분의 한국인 교환학생은 Hatta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한국인 친구들과 같이 놀고 밥해먹기 좋았습니다. 4) 타 기숙사보다 기숙사 내 교환학생 간의 교류가 활발합니다. Hatta에 사는 학생들끼리 단체 Whatsapp 채팅방이 있기 때문에 중고 물품 거래, 번개 포트락파티, 배달 음식 공유 등 소소한 일들로 다른 국적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저 또한 입주 첫날에 세탁실 옆 파티테이블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 교환학생 기간 동안 가장 친하게 지냈습니다. - 단점 1) 월세가 당시 환율로 약 80만원 이상으로 기숙사 건물 중 가장 비싸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2) Rotterdam Centraal이라는 시내이자 기차역까지의 거리가 기숙사 건물 중 가장 멀어 자전거나 트램을 15분 정도 타야 하며, 한인들의 생명인 아시안마트까지 자전거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4.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ESN이라는 교환학생 관련 이벤트를 총괄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캠퍼스 중앙 지하건물에 ESN 사무실이 있어 도움이 필요할 때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LEBARA라는 유심을 무료로 나눠주며, 20유로를 주고 ESN카드를 구입하면 다양한 혜택(라이언에어 위탁수하물 업그레이드, 항공편 할인 등)이 있으므로 발급 받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b) 물가 및 생활 스위스, 아이슬란드, 핀란드만큼은 아니지만 그 다음으로 비싼 편입니다. 외식물가는 쌀국수 한 그릇에 15유로 정도여서 저는 외식은 거의 하지 않고 직접 해먹었습니다. 식료품은 저렴한 편이고 전기밥솥도 20유로면 살 수 있기 때문에 해먹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가기 전까지 요리를 해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5개월 간 생활하고 나니 웬만한 한식은 통달했을 정도로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니 요리해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캠퍼스 내에 Spar라는 작은 마트가 있어 급한 물품은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식료품의 경우 주로 우리나라의 이마트, 롯데마트 포지션인 Albert Heijn을 이용하였습니다. 가격은 타 마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대형마트이다 보니 회전율이 빨라 계란, 채소, 고기가 신선한 제품이 많습니다. 회원 카드가 있으면 할인도 많이 적용되기 때문에 다른 마트와 가격 면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회원카드는 마트 입구에 위치한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Lidl, Aldi의 경우 비교적 저렴하긴 하지만 신선식품보다는 샴푸, 휴지 등의 생필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안 마트로는 Blaak, 혹은 Rotterdam Centraal에 위치한 Amazing Oriental이나 Wah Nam Hong이 있으며 김치부터 라면, 고추장, 한국 과자까지 웬만한 식료품은 다 팔고 있습니다.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한국에서 짐을 싸실 때 신라면, 짜파게티처럼 흔한 것보다는 까르보불닭, 참깨라면, 비빔면 같은 것을 챙겨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영국 여행을 갔다가 들어간 한인마트에서 팔도비빔면과 홈런볼을 발견해 사왔는데 너무 소중해서 아껴두다가 생일날 먹었던 슬픈 기억이 납니다... 개강 전에 학생들을 버스에 태워서 근처 Ikea에 데려다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꼭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구입해야 하는 물품이 많기 때문에 시내에서 혼자 산다면 짐을 들고 기숙사까지 오는 것이 매우 번거롭습니다. 저는 Ikea에서 냄비, 프라이팬, 주방도구, 그릇, 수납함 등을 구매하였고, 기타 자잘한 생활용품은 Action, Hema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침구류는 SSH에서 기숙사 신청을 할 때 따로 금액을 지불하고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엄청 부드럽고 편해서 따로 구매하는 것보다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네덜란드는 자전거왕국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훨씬 많이 이용하는데요, 한국과는 달리 자전거 도로가 굉장히 잘 닦여 있어 저는 폭우가 오지 않는 이상 어딜 가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트램은 운행시간이 정해져 있고 단거리를 가도 요금이 비싸므로 꼭 자전거를 대여하셔서 제약 없이 이동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Rotterdam Blaak에 위치한 Swapfiets에서 자전거를 한 달 단위로 렌트하여 사용하며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보험 및 비자 카드 해외 원화 결제 차단, 네이버 해외 로그인 허용, 각종 서류 사본 여러 장(여권 사본, 보험 가입 서류 등)은 필수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특히 거주허가증을 발급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하거나, 여권을 잃어버린 경우 빠른 재발급을 위해서는 여권사본이 꼭 필요하므로 넉넉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가을학기 네덜란드는 바람을 동반한 비가 자주 오고 또 금방 그치는 것이 반복되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우산을 잘 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방수가 되는 모자 있는 바람막이(고어텍스 추천)를 한국에서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저 또한 네덜란드에 사는 동안 비가 와도 우산을 한 번도 쓴 적이 없고 바람막이와 모자만 쓰고 자전거로 이동하곤 했습니다. 보험의 경우 학교에서 추천하는 AON 보험을 매뉴얼대로 가입하였습니다. 보험이 꼭 필요한가 싶으실 수도 있지만, 타지에서 아픈 것은 정말 서러운 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네덜란드에서 의사를 만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 등을 대비하여 한국에서 여러 종류의 상비약을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네덜란드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학생들은 따로 비자를 발급할 필요 없이 시청에서 거주허가증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개강 전 학교에서 메일로 거주허가증을 발급받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안내가 오니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안내 메일을 받고 나서 최대한 빨리 시청 사이트에서 방문 예약을 잡는 것입니다. 초반에 수많은 교환학생들이 거주허가증 발급을 위해 시청을 방문하기 때문에 늦게 예약한다면 기차를 타고 빈 자리가 있는 다른 시청까지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6. 교환교 소개 Erasmus University of Rotterdam, 그 중에서도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는 네덜란드는 물론 전세계에서도 굉장히 명성있는 경영대학입니다. 제가 교환학생 지원을 할 때 이곳을 고른 이유 중 하나는 우리학교와 네덜란드 협정교 중 RSM의 ranking이 가장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모여 열정을 쏟아내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이 학교가 로테르담에 있다는 것만으로 올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온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로테르담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로 행복한 기억만 잔뜩 선물해준 고마운 도시입니다. 로테르담 센트럴에 있는 즐겨 가던 카페 창가에서 공부를 할 때마다 창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잔잔한 미소를 띄고 있는 것이 신기해 공부는 하지 않고 한참을 구경하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환학생은 정말 대학생 신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유럽 여행을 하면서도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국제학생증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무료 혹은 할인을 받고 입장하는 것 등 장점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물론 인종차별을 심하게 당하고 펑펑 울었던 적도 있고, 한국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보고 싶기도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안 좋았던 기억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고 그저 행복했던 기억만 떠오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교환학생을 통해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NA][USA] University of Florida 23-2 강가현

2024.07.24 Views 54

안녕하세요, 2023년도 2학기 University of Florida로 파견되었던 강가현입니다. University of Florida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주립대학교입니다. 미국 주립대학교 랭킹 최상위권, 미국 종합대학 랭킹 상위권에 있으며, Accounting, Finance, Marketing, Real Estate 등의 경영학은 UF의 유명한 전공 중 하나입니다. 교환학생은 졸업 전에 꼭 해보아야 할 한 가지라고 생각했고, 결론적으로 저에게 미국이라는 낯선 땅을 밟으며 새로운 문화와 언어에 스며들었던 시간은 잊지 못할 기억이자 앞으로의 삶에도 많은 도움이 될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앞서 교환학생을 갔다 온 많은 분들의 체험수기를 읽으며 도움을 받았기에, 조금 늦었지만 앞으로 교환학생을 생각 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겨 보겠습니다. 1. 교환교 선정 학교를 선정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제가 UF를 선정한 이유는 좋은 체험수기가 많았고, 한국인들이 많이 없어서 영어 실력을 늘리기 좋을 것이라 생각했고, 날씨가 좋고,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고, 기숙사가 보장되어 있고, 캠퍼스의 큰 규모 등 개인적으로 생각해 놓았던 기준에 가장 부합한 학교였기 때문입니다. 2. 출국 전 2.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간단합니다. 담당자분께서 메일이 오고, 원하는 과목을 말씀드리면 끝입니다. 수업시간, 대면비대면 여부 등의 사항은 https://one.uf.edu/soc/ 에서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들었던 강의는 총 4개이며 UF기준 14학점, 고려대학교 기준 12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a. International business(4학점) - 국제경영으로 인정되는 강의입니다. Capsim이라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한 팀프로젝트가 있었으며, 국가별 퀴즈, 중간, 기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난하게 잘 들었던 수업이었고, 전공필수 강의이기에 3학점으로 환산됩니다. b. Strategic Management(4학점) -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강의입니다. 해당 강의 또한 Capsim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이 있는데 국제경영보다는 비중이 작아 수월하게 하였고, 시뮬레이션의 조건도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았습니다. 전공필수 강의이기에 3학점으로 환산됩니다. c. Introduction to Retail Systems and Management (4학점) - 소매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미국의 기업 위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소매업을 바탕으로 미국의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들을 가볍게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hybrid 형식(대면/비대면 병행)이며, 과제와 시험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편하게 수강하였습니다. 전공선택 강의이기에 4학점으로 환산됩니다. d. Ethics in Global Business(2학점) - 비즈니스 상황에서 마주칠 수 있는 윤리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논의하는 과목이며, 대면수업입니다. modular 형식이어서 학기의 절반 동안만 수업하기 때문에 진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종강도 일찍 합니다. 전공선택 강의이기에 4학점으로 환산됩니다. 전반적으로 UF는 출석체크를 따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형식(대면/비대면 병행)이거나 비대면 형식의 수업인 경우 굳이 수업시간에 맞춰서 듣지 않고 본인 스케줄에 따라 수강하셔도 됩니다. 2.2. 기숙사: 위의 선정기준에서 언급하였듯 앞선 수기들을 보았을 때는 UF 측에서 기숙사가 잘 제공되었는데, 23학년 2학기에 파견된 교환학생들은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해 off-campus 생활을 하였습니다. 아마 이후에 가시는 분들은 기숙사로 배치될 것이라 이 부분에서 제게 참고할 사항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숙사 배치 시스템만 적어보자면 교환교를 배정받은 이후, UF의 교환학생으로 등록되기 위해 UF 측에 서류등록 및 여러 가지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때 housing에 관해서도 물어봅니다. 선택하는 대로 확정되는 건 아니지만(저희처럼), 당시 on-campus housing을 골랐고 1인실/2인실 이런 것들도 각자 선택해서 제출합니다. 저를 포함해 UF로 교환학생을 같이 갔던 학생들은 off-campus에서 지냈고, 모두 Hub On Campus Gainesville – University 라는 곳에 각자 방을 구해 생활하였습니다. 전례 없던 케이스라(미국 친구들 말로는 당시 기숙사에 특수한 상황이 있었나 봐요.) 아마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기숙사로 배정받으실 것 같습니다. 2.3. 예방접종: 아기수첩 참고하셔서 병원에서 필요한 예방접종을 맞고, 영문 서류 뽑아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가끔 어떤 예방접종은 병원에서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해서 확인하고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4. 비자 및 보험: 비자는 학교에서 관련된 서류를 보내주면 바로 비자 신청 절차를 밟고, 시간 되는대로 인터뷰 잡아서 하시면 됩니다. 보험은 ISP basic으로 하였습니다. 2.5. 그 외 준비사항 위에 언급된 사항들은 UF측에서 요구하는 대로 해주시면 되고,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으로 준비할 것들을 생각나는 만큼 적어보았습니다. + 외화계좌 및 카드: 저의 경우 트레블월렛을 발급받았었고, 혹시 몰라 신한 체인지업 카드도 만들었습니다. 당시 환율이 좀 높았기에, 출국 전에 두 카드에다가 환율 떨어질 때마다 달러 바꿔두고 그랬습니다. (바꿔둔 달러를 다 쓴 이후에는 트레블월렛에 그때그때 충전해서 쓰거나, 모인으로 미국계좌에 입금해서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트레블월렛이 편하더라구요. 나중에 입국 전에 런던을 잠시 들렀었는데 트레블월렛으로 바로 환전해서 들고 다니니까 편리했습니다. + 유심: 요금제가 가장 싼 Mint Mobile을 사용했습니다. 민트모바일 어플을 깔고 eSIM으로 결제해서 등록해놓고 출국했습니다. 물론 한국보다는 조금 느리긴 하지만 큰 불편함 없이 잘 쓰고 다녔습니다. 어느 통신사를 이용할지 고민되실 텐데, 제가 느끼기로는 다 비슷비슷했습니다. 그냥 싼 거 쓰세요. 한국통신사에 연락해서 로밍이랑 장기정지 등도 체크하는 거 잊지 마세요. + 한국에서 가져갈 짐들: 아마 다들 웬만하면 해외우편으로 안 부치고 그냥 짐 한가득 들고 출국할 겁니다. 그러나 저는 짐이 꽤 많기도 했고, 플로리다로 가기 전 잠시 뉴욕여행을 했어서, 바리바리 들고 다니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짐만 챙기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우체국 택배로 두 박스 부쳤습니다. 이 방법을 추천해 드리지는 않아요. 비용이 꽤 드니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택배 부치지 마시고 거기서 생필품 사시길 바랍니다. + 기타: (국제학생증) 국제학생증은 발급받았었는데 미국에서 딱히 유용하게 쓸 일은 없습니다. 굳이 돈 주고 발급받으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 (국제면허증) 면허는 있지만 운전을 잘 안 해서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지 않고 갔었습니다. 근데 이건 조금 후회되더라구요. 매번 신분증으로 여권을 챙길 때마다 잃어버릴까봐 불안했는데, 국제면허증이 있다면 신분증 대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면허 있으신 분은 국제면허증 발급받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공인인증서&아이핀) 미국에서 본인인증을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공인인증서 갱신해두시고, 아이핀도 발급받고 가시면 좋습니다. / (입국서류) 미국은 입국 심사가 꼼꼼하게 진행되니 ds2019같은 서류 빼먹지 말고 잘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3. 출국 이후 3.1. 생활 및 기타: a. 계좌 개설&학생증 만들기: 도착하시는 대로 미국 계좌를 만드시길 바라요. UF는 wells fargo라는 은행과 제휴를 맺어서, 저도 해당 은행에서 계좌와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은행에 방문한다고 바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 전화나 인터넷으로 appointment를 잡고 가셔야 합니다. 학생증은 대면 혹은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 설명된 대로 신청을 하면 얼마 후 모바일 학생증이 발급되고, 저는 휴대폰 월렛에 등록해놓고 다녔습니다. 실물 학생증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b. 물가: 식비나 기타 생활비 등은 한국보다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외식으로 따지면 일반적으로 한 끼에 기본 10~15달러 내외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publix sub는 나름 저렴하고, 또 요리해 먹으면 돈이 적게 들긴 합니다. 초반에 팁 문화에만 적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퍼블릭스 샌드위치는 남부 쪽에만 판다고 들었습니다. 한 번쯤 추천해요.) c. 교통 및 장보기: UF 학생증을 제시하면 시내버스가 무료이기 때문에 게인스빌 내에서 이동할 때는 보통 버스를 탔습니다. 또한 UF SNAP이라는 시스템도 있는데, UF내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이에요. 저는 잘 사용하진 않았지만 정류장 위치나 시간을 앱에서 잘 알아보시고 타면 나름 유용하실 것 같습니다. 캠퍼스 근처 publix는 가깝지만 식재료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싼 편이라 보통 큰 마트에서 한꺼번에 장을 보았습니다. 월마트, 트레이더조스, 아시안마트 등의 큰 마트는 거리가 좀 있는데, 챙겨올 짐이 많으니 가능하면 대중교통 말고 친구 차를 빌려 탔습니다. 후반에는 월마트 멤버십 free trial을 이용해 같이 온 교환학생 언니와 식재료 및 생필품을 배달시키기도 했습니다. d. 기타 여가생활: 저는 주로 집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가끔 UF의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UF의 헬스장은 2개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영대학과 가까운 곳은 무난한 헬스장 느낌이고, 다른 곳은 경영대학에서 조금 멀지만 더 넓고 운동할 게 많습니다. RecSports라는 앱을 깔면 러닝, 킥복싱, 댄스 등의 원데이운동클래스나 카약 같은 야외액티비티에 대한 정보들을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UF에서 다양한 스포츠도 관전할 수 있는데, 풋볼을 제외한 gymnastics, badminton, basketball 등의 경기가 UF학생들에게는 무료에요. Florida Gators라는 앱에서 경기 일정을 확인하거나 무료티켓을 사실 수 있습니다. 풋볼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돈 주고 티켓을 구매해야 하고, 또 풋볼경기 약 4시간 전에는 tailgating이라고 fraternity&sorority house에서 다 같이 술을 마시고 춤추는 행사가 있습니다. tailgating티켓이 있으면 아무 house에나 들어가서 공짜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들으면서 놀 수 있습니다. 저는 한두 번 가고 말았지만, 파티를 좋아하신다면 좋아하실 겁니다. 그 외에 UF에서 돌아다닐 만한 곳은 박쥐가 날아다니는 bat house, 나비 정원이 있는 나비박물관, 가끔 멍때리기 좋은 lake alice 등이 있으니 시간 될 때 슬쩍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 말에는 공연장에서 연말 재즈공연도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끔 공부할 때는 경영대학교 근처였던 Library West에서 하였습니다. 3.2.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총 두 가지 프로그램, GBS와 Navigators가 있습니다. a. GBS – Global Business Society의 약자로, 경영대학 교환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며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1:1로 매칭된 gator guide가 GBS에 금방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행사들도 자주 있어 원하는 만큼 참여해서 즐길 수 있고, 공식 행사 외에도 사적으로 놀기도 합니다. 저는 친구들도 이곳에서 만났고, UF에 적응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GBS에 더 애정이 갑니다. b. Navigators – 학과와 상관없이 UF의 모든 교환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whatsapp 단톡방을 통해 어떤 행사를 진행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1:1로 guide를 매칭해 주어서 저는 몇 번 만나 같이 놀았지만, 다른 학생들의 경우 매칭된 guide와 제대로 연락이 닿지 못했다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보니 GBS보다 체계가 잘 안 잡힌 느낌이 있습니다. 본인의 스타일과 잘 맞는 대로 GBS든 Navigator든 재밌게 활동하시길 바랍니다. 3.3. 여행 대체로 자율적 수강 방식이다 보니 시험이나 퀴즈가 없는 주간에는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그럴 때마다 종종 여행을 갔고, 플로리다주 내에서 이동할 때는 친구 차, 렌터카, 버스 등의 수단을 이용했으며 그 외의 장소는 비행기로 돌아다녔습니다. 여기저기 잘 여행했지만, 사실 게인스빌이라는 곳이 플로리다의 중심도시나 공항과는 거리가 좀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 그리 편리한 위치는 아니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 전: New York 경유지로 할 겸 뉴욕에 약 4일간 머물렀습니다. 맨해튼에서 지내며 중심가는 많이 구경했지만 브루클린 같은 외곽은 볼 시간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뉴욕이 처음이라면 할 게 많으니 최소 5일은 잡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기 중: Tampa, Springs, Orlando, Toronto, Chicago, Grand Canyon, Las Vegas, LA, Saint Augustine 간단하게만 언급하자면 탬파는 당일치기나 1박 2일로 가서 여유롭게 즐기기 좋았고, 스프링스는 늦게 가면 추우니 2학기에 가시는 분들은 10월 전에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올랜도는 디즈니, 유니버셜, 탑골프 등 중심지답게 놀거리가 많아서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었고, 토론토는 4일 정도 잡고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보고 왔고, 시카고는 혼자서 3박 4일동안 여행했는데 은근 할 건 많이 없어요. 조용한 뉴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치안이 안 좋다고 유명하던데 뭐 미국은 어디든... 안전 조심하시고 큰길로 다니시면 됩니다. 그랜드캐니언&라스베가스&LA는 thanksgiving 시즌에 11일 정도 갔었고, 그랜드캐니언은 경이로운 대자연 그 자체이니 교환학생 때 가지 않더라도 죽기 전에 한번은 가보세요. 라스베가스는 그때 마침 f1 경기, 체인스모커스 디제잉이 있어서 재밌게 놀았고, LA는 워낙 가고자 했던 장소들 사이의 거리가 널찍널찍해서 시간 여유롭게 잡고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오히려 시카고보다 서부가 해도 일찍 지고 노숙자들이 많아서 무서웠던 것 같네요. 생어거스틴은 종강쯤에 당일치기로 놀러갔는데, 소도시 느낌이라 바람 쐬기 좋았습니다. 학기 중은 종종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찾아보고 관심이 생긴다면 참여해 보세요. 참고로 저는 템파 아쿠아리움 당일치기 투어에 갔었고, UF RecSports에서 진행한 stargazing and birdwatching으로 올랜도 근교에 1박 2일 캠핑을 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후자는 제가 별을 정말 좋아해서 신청한 유료 프로그램이었는데, 아무것도 없는 깜깜한 자연 속에서 쏟아지는 유성우와 별을 몇 시간 동안 감상했습니다. 별이 너무 많아서 플래시를 켜지 않아도 환하더라고요. 낭만적이고 행복했던 경험이었습니다. 학기 후: Miami, London 학기 이후에는 플로리다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마이애미에 들렀는데, 화려하고 바다도 예뻤습니다. 같은 플로리다 안에서도 게인스빌, 올랜도, 템파, 마이애미 등 도시별로 느낌이 정말 다르니 다 가보세요. 저는 일정상 하루밖에 머물지 못해 아쉬웠는데, 여러분들은 기회가 된다면 키웨스트도 같이 둘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런던은 경유할 겸 4일 정도 여행했는데 미국과는 또 다른 분위기여서 좋았습니다. 4. 기타 참고사항 미국 교환학생을 생각 중인 분들이라면 만 21세를 넘어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은 보통 음주 허용 연령이 만 21세부터이기 때문에, 해당 나이가 되어야 술을 합법적으로 구매하거나 마실 수 있습니다. 또한 2학기 파견이라면 미국을 더욱 추천합니다. 재밌는 날들이 많을 거예요. 2학기 내내 풋볼시즌에다, 할로윈이 있고, 할로윈이 끝나면 thanksgiving, thanksgiving이 끝나면 블랙프라이데이,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나면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new year’s day... 설레는 날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만일 함께 파견되는 학생들이 있다면, 미리 국제처로부터 연락처를 전달받아 서로 소통하면 좋습니다. 교환교 측에서 온 메일 중 누락된 것은 없는지,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등 서로 도움이 필요한 부분들 챙겨주세요. 5. 마치며 게인스빌은 플로리다 대학교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UF 외부에서 할 것들은 많이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캠퍼스 내부의 파티 및 행사들이 더 활발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업 외에도 학교생활을 다양하게 즐기기 좋았고, 또 밤산책을 종종 즐겼을 정도로 캠퍼스 안이나 근처라면 치안도 안전했습니다. 플로리다는 비가 잘 오지 않는 화창한 날씨에, 노을도 예쁜 곳입니다. 비록 햇살이 눈부셔 선글라스를 챙겨다니고 온몸에 선스프레이를 덕지덕지 발랐던 기억이 있지만 돌이켜 보니 다 추억이네요. 교환학생이 아니었다면 살면서 언제 게인스빌이라는 자그마한 도시에서 반년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올 수 있었을까요.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여름이 와도 플로리다에서의 기억을 간간이 곱씹으며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UF가 아니더라도 교환학생으로서의 시간은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니, 망설이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Mannheim 24-1 이선우

2024.07.23 Views 44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4-1에 독일 만하임 대학교로 한 학기 파견을 다녀온 경영학과 21학번 이선우입니다. 저는 독일로 출국하기 전 날까지도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할 만큼 교환학생 자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사람으로써, 제가 느끼고 겪은 바를 솔직하게 말씀드려 다른 학우분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막연히 유럽 여행에 대한 로망 때문에 선택한 교환학생이라, 여행을 제외한 시간에서는 크게 의미를 찾지 못해 처음에는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대학 생활 중 한 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교환학생을 가기 전 자신이 꼭 얻어오고 싶은 것을 정해서 가면 가서 시간을 낭비한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 것이고,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으니, 여행이어도 좋고 외국어 실력 향상도 좋으니 자신만의 목표를 하나 설정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단순히 인기가 많은 나라와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성향을 잘 고려해, 교환국가와 교환교를 충분히 고민해보고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의 경우 좋지 않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느린 행정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수 있으며, 약간의 인종차별을 견딜 수 있는 깡을 가지신 분들이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렴한 마트 물가, 약자 친화적 사회시스템, 확실한 워라벨, 여행 다니기에 좋은 위치 등 독일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영어로 진행되는 경영대 수업들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Master course의 경우에도 원하시면 수강이 가능합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만하임 대학교 측에서 메일로 꼼꼼히 안내를 잘 해 주므로, 시간 내에만 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과 다르게 선착순이 아니며, 담아 놓은 과목들 중 수강인원이 정해진 과목은 추첨으로 수강인원을 결정합니다. 아래는 제가 수강했던 수업입니다. 대부분 부담이 크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공부를 정말 안 한 편이었음에도 대부분 A-B를 받을 만큼 점수도 잘 주시는 것 같습니다. Social Media Marketing: 팀플과 시험으로 이루어진 마케팅 수업입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마케팅을 사례 위주로 배우며,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 팀플 조를 마음대로 짤 수 있기에 친한 사람들과 같이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 100퍼센트 시험으로만 평가되며, 인텐시브 코스로 3일간만 수업에 참여하면 종강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재는 교수님께 따로 구매해야 하며, 분량이 적어 공부하기 수월했습니다. 마케팅 원론에 수학적인 내용을 조금 섞은 느낌의 강의입니다. Human resource and management: 인적자원관리에 해당하는 수업이지만, 본교에서 조직행동론도 듣지 않은 제가 들어도 크게 어렵지 않은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전반부는 비대면, 후반부는 대면이었고 시험은 100퍼센트 서술형 시험 하나로 점수가 결정되었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아도 ppt만 열심히 보면 문제 없이 작성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A CEO Perspective on ESG: 팀플과 참여도 점수로만 평가되는 수업이기에 개인적으로 부담이 정말 심하고 힘들었던 강의였습니다. 외국인 학생들과만 회의하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 또 수업시간에 참여를 무조건 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에서 저의 부족한 영어 실력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점수는 후하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International Finance: 시험 없이 100퍼센트 팀 보고서로만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저는 재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들었기에 수업 내용은 정말 벅찼으나, 보고서의 경우 수업을 듣지 않아도 해결 가능한 수준에서 과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재무 문외한이 모의 투자 보고서를 써 보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렵고 고통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재무 지식 없으시면 가능하면 다른 거 들으세요.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이 또한 만하임 대학교에서 메일로 잘 안내해 주기 때문에 하라는 대로 정해진 기간 안에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또한 각종 블로그에도 만하임대학교의 기숙사와 관련된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다른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같이, Ulmenweg기숙사에 살았습니다. 한국인들은 거의 이곳에 배정되는 것 같았고, 실제로 저는 같은 한국인 친구와 플랫 메이트가 되어 수월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기숙사를 신청할 때에 참고사항에 선호하는 층 수, 한국인과 같이 살고 싶다는 점 등을 적어 주면 최대한 반영해주는 것 같으니 가능한 한 많이 적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숙사는 공용 화장실, 샤워실, 주방이 있고 각자 방이 있는 플랫 형태로, 5-6명이 한 플랫에 배정받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독일의 기숙사는 '남녀혼성'이니 놀라지 마세요 ^^! Ulmenweg기숙사의 경우 학교에 걸어서 갈 수는 없었지만, 바로 앞에 트램역이 있어 이동에 있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마트가 3개 있어 장보기도 수월했고, 동네가 완전히 거주지역이라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외부 숙소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보지 못해 정보를 알고 있지 않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만하임 대학교 측에서 맺어주는 BUDDY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BUDDY와 연락이 닿지 않아 BUDDY의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ESN이라는 단체에서 파티를 자주 열기 때문에, 자신이 열심히 참여한다면 다른 교환학생 그리고 만하임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많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파견 국가(독일)의 교우회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c) 물가 독일의 마트 물가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싼 편입니다. 특히 유제품, 과일, 채소, 고기가 많이 싸서 좋았습니다! 마트 구경하고 장 보러 가는 것이 교환 생활 내내 저의 소소한 낙이었습니다. 외식 물가가 비싸고 개인적으로 독일 음식이 그다지 맛있다고 느끼지 않았기에, 대부분 요리를 직접 해서 먹었습니다(그래서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또한 다이소처럼 저렴한 생활용품 매장인 테디, 울워스 등이 만하임 시내에 있어서 필요한 생활용품은 이곳에서 많이 구매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인 만하임 대학교에서 직접 지급하는 장학금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습니다. 만하임이 속한 주에서 주는 BWS장학금을 신청했었는데, 저를 포함한 다른 교환학생들 중 실제로 수혜받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기준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받지 못했지만,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을 보면 외부 장학금 중 미래에셋 장학금을 수혜한 친구들도 있었으니 조건이 되신다면 한 번 신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 기숙사 신청, 보험 신청, semester fee 납부, 수강신청 등 미리미리 해야 하는 것이 많으니, 만하임대학교에서 날아오는 메일을 꼭 잘 읽어보시고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챙길 것도 많고, 생각보다 혼자 결정하기에 애매한 것도 많으므로 함께 교환학생을 가는 학우분들과 그룹채팅방을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한식 재료의 경우 만하임 시내에 있는 'Go asia'라는 아시안 마트에서 웬만한 것은 다 살 수 있으니 너무 많이 가져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코인육수, 다진마늘큐브, 햇반 등은 여기서 팔지 않으므로 사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전 학기에 교환학생을 하셨던 분께 중고 물품(전기장판, 브리타 정수기, 밥솥 등)을 넘겨받으시면 초기에 정착할 때 편하고 돈을 절약할 수 있으므로, 지인분께 넘겨받거나 에타, 블로그를 통해 판매자분을 찾아 넘겨받으시면 좋습니다 ㅎㅎ 5) 보험 및 비자 -보험 보험의 경우 저는 tk공보험을 이용했습니다. 엑스파트리오 등 중개사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신청했습니다. 신청과 환급, 취소 절차까지 블로그에 검색해 보시면 꼼꼼히 적혀진 포스팅이 많으므로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tk에 매달 120.34유로를 내야 했기에 사실 조금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비싼 만큼 담당 직원분께 메일로 문의를 하면 빠르게 응답해주시는 등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또한 가다실9가 백신이 tk보험으로 커버되기에 저는 가다실9가 백신을 2차까지 맞아, 백신 약값을 모두 환급받을 수 있어 나름 뽕을 뽑고(?) 왔으니 적극 활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자 비자에 대해 할 말이 정말 많습니다.. 우선 저는 운이 매우 좋지 않은 케이스라,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비자 문제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은 점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레지던스 퍼밋을 받을 생각으로, 한국에서 비자를 받지 않고 갔습니다. 처음 입독을 하면 90일까지는 쉥겐 조약에 의해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고, 90일이 지나서까지 비자를 받지 못하면 불법 체류자가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2월 초중순 즈음 레지던스 퍼밋을 빠르게 신청했습니다. 올해부터 신청 절차가 바뀌어, 기존 블로그 글 등과는 다르게 온라인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조금 달라졌기에, 만하임 대학교 홈페이지에 적혀져 있는 필요 서류 목록을 참고하시고, 애매한 것은 학교 국제처에 적극 문의해 정확한 서류를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친구들의 경우 적어도 4월 초까지는 모두 문제 없이 레지던스 퍼밋을 받았지만, 저는 그 친구들과 동일한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테어민(레지던스 퍼밋이 발급되었고, 이를 받으러 오라는 약속)이 오지 않았습니다. 메일도 보내 보았고, 만하임 국제처에도 찾아가 보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자 직접 만하임 외국인청까지 찾아가 보았지만 예약을 잡고 오지 않았다며 내쫓기는 등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쉥겐 조약이 끝나는 5월까지 레지던스 퍼밋을 받지 못해 불법 체류자가 되었습니다. 불법 체류자가 되면 여행을 가기 어렵기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직접 독일어로 편지를 써서 외국인청의 우체통에 넣었고, 놀랍게도 편지를 보내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레지던스 퍼밋을 내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ㅎ) 역시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독일답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잘 풀려서 다행이지만, 이 과정에서 미리 계획한 여행에도 차질이 생길까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았기에 행복한 교환 생활을 위해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 오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만하임 대학교는 경영학으로 유명한 학교인 만큼, 양질의 강의를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들을 수 있어 학업적으로 성장하기에도 좋은 학교입니다. 또한 intensive course등 단기간에 몰아서 수업을 듣고 종강하는 수업을 잘 활용하시면 학기 중에도 여행을 다니기에 아주 좋습니다. 학교 도서관의 시설도 좋은 편이기에 시험 기간에 도서관에서 공부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만하임에서의 5개월은 제 인생에서 가장 다채롭고 풍요로웠던 나날들이었습니다. 총 13개국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유럽을 흠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꼭 여행이 아니어도, 유럽 사람들의 여유로운 삶의 방식을 배워 치열하게만 살았던 일상에서 한 템포 쉬어가며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NA][USA] Binghamton Universit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24-1 김지우

2024.07.23 Views 35

안녕하세요, 저는 2024학년도 1학기에 Binghamton Universit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으로 교환학생을 다녀 온 경영학과 21학번 김지우입니다. 저의 체험 수기가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모든 학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1) 파견교 소개 Binghamton University는 뉴욕 주립대학교 (SUNY) 캠퍼스 중 하나로 뉴욕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경영학, 특히 회계학 계열이 잘 되어있는 학교로 유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뉴욕시티(맨해튼 등)와는 사실상 3-4시간 떨어져있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드넓은 미국 땅에서 차 타고 3-4시간이면 사실상 옆 동네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다녀올 수 있습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출국 전 서둘러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아무래도 J-1비자 발급일텐데요. 교환교 측에서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DS-2019 등)를 보내주시면 준비되는 대로 인터뷰 일정을 잡는 게 좋습니다. 비자 인터뷰는 몇 달 전부터 마감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출국 직전으로 미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제 기억상 먼저 DS-160을 작성하고, I-901, SEVIS FEE 납부 등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하는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한 정보는 네이버 블로그에 많이들 정리되어 있으니 검색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유심: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대학생이라면 대부분 Mint Mobile이라는 통신사를 쓰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 기억상, 데이터 무제한 6개월 요금제가 한화 약 13만원(선불)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한국 통신사 요금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것 같았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미국 어느 지역에서나 문제 없이 잘 터졌습니다. Esim이기 때문에 출국 전 한국에서 미리 핸드폰에 등록해 놓고 가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미리 등록해 놓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보험 및 비자 비자는 앞서 2)에서 언급하였으니 패스하고, 보험의 경우 파견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보험은 약 200만원 가량의 고액의 보험이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미국 파견교는 훨씬 더 저렴한 사보험(약 50-60만원 대)으로 waiver해도 다 받아주는 것 같던데, Binghamton University의 경우 요구/제약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서 어쩔 수 없이 고액의 학교보험을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고액의 보험인 만큼 보장 기간이 8개월이나 되고 적용 국가 범위가 미국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 모든 국가였습니다. 저의 경우 미국 학기 종강 후 남미와 유럽까지 다녀 온 케이스라 오히려 나중에는 이 보험 덕분에 끝까지 든든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수강신청 및 수업 4-1) 수강신청 경영대 측의 파견교 선발이 완료되고 이후 Application 절차를 진행하면 수강신청이 시작됩니다. Binghamton측 담당자 분께서 수강신청 양식이 담긴 첨부파일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파견교 사이트에서 해당 학기에 열리는 수업들을 찾아보고 원하는 수업을 골라 그 양식에 알맞게 써내기만 하면 됩니다. Binghamton University의 경우 재학생들보다 교환학생의 수강신청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학생들의 수강신청 기간이 끝나고 재학생들에게 그 기간이 넘어가면 대부분의 명강/꿀강들은 빨리 마감되어 놓치기 때문입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수강정정 기간이 있긴 하지만 웬만해선 자리가 잘 나지 않고, 웨이팅 리스트 시스템이 있으나 끝내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교환학생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는 기간에 최대한 많은 수업들을 담아놓고, 학기가 시작되면 직접 수업을 한 두 번 들어보고 별로 맞지 않는 수업들을 삭제하는 방향이 좋을 것 같습니다. 4-2) 수업 저의 경우 교양 2개+전공 2개해서 총 4개의 과목, 12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1) Customer Analytics (전공선택, 4학점) 경영대의 소비자행동 과목과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수강신청했던 과목이었으나 사실상 엑셀, SPSS와 같은 통계 프로그램을 주로 활용하는 실습 기반 수업이었습니다. 기대했던 교수님의 이론 수업은 거의 없었어서 이 점이 아쉬웠고, 오히려 한 학기 내내 팀플을 진행했던 점이 힘들었습니다. 5~6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한 학기 동안 4개의 팀 프로젝트 과제를 해내야 하는데, 이 과제의 난이도가 정말.. challenging했고 성적 역시 과제의 퀄리티에 따라 부여되기 때문에 부담이 컸습니다. 저는 다행히 같은 팀에 똑똑한 미국 친구들이 많았어서 거의 뭐 멱살 잡고 끌려갔지만,, 정말 정말 어려운 수업이기 때문에 수강 여부는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2) Legal Environment of Mgmt I (전공선택, 3학점) 고려대의 상법 과목과 비슷한 수업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법을 영어로 배워야한다는 게 처음에는 많이 두렵고 무서웠지만,, 다행히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고 워크로드도 널널했습니다. 무엇보다 교수님이 엄청 스윗하시고 수업을 재밌게 잘하세요. 수업 내용 중 화나는 이야깃거리가 있으면 엄청 몰입하셔서 마커도 던지시고 소리도 지르시고.. 저도 처음에는 이런 자유스러운 미국 대학 수업 문화에 충격을 먹었지만 미국 친구들은 그냥 웃더군요. 나중에는 저도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처럼 수업 듣는 게 너무 재밌어졌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중간중간에 학생들에게 질문도 굉장히 많이 던지시는데, 그 모든 질문에,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답하는 것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미국의 상법은 어떠한지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지만 그 외에도 대학수업을 대하는 스탠스에 대해 깨달음이 많았던,, 좋은 의미로 충격적인 수업이었습니다. (3) Speaking Skills For Bilinguals (일반교양, 3학점) 영어 speaking 능력을 기르는 수업으로 보통 2개 국어가 가능한 교환학생/국제학생들이 많이 듣곤하는 수업입니다. 교양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수강했던 총 4개의 수업 중 가장 빡쎈 워크로드였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 학기에만 총 4번의 Presentation이 있어 거의 3주에 한 번씩 8-10분 내외의 영어 발표를 진행해야하는 게 큰 부담이었고, 이 발표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조차도 다 점수에 기록되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과목입니다. 이 외에도 매주 Journal 써서 제출, Recording 제출 등과 같이 매 수업마다 끊임없이 과제가 있어서 너무 너무 힘들었지만ㅠ.. 학기가 끝나고 나니 가장 성취감이 컸던 수업입니다. 또 이 수업을 통해 영어 writing, speaking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4) Fundamentals of Cooking (일반교양, 2학점) 이 수업은 요리의 기초를 배우는 교양 과목으로 반 학기(7~8주)만 진행되는 Half-Semester였습니다. 대신 일주일에 월/수/금 세 번 수업을 수강해야 했지만 한 수업 당 수업시간이 1시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보통 매 주 월,수는 요리 및 음식에 관한 이론을 배우고 금요일마다 쿠키, 피자, 요거트볼 등을 만드는 요리실습을 했습니다. 참여형 수업이라 외국인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그만큼 영어도 많이 늘 수 있습니다), 매우 열정적이고 활기찬 교수님과 정말 재미있게 했던 수업이어서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5) 기숙사 수강신청 기간이 끝나고 나면 기숙사 신청이 시작되는데, 이 모든 전반적인 과정이 교환교 담당자와의 메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메일함을 확인해주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제 기억상 교환학생은 Apartment Community에서 생활하는 게 학교 규칙이었던 것 같습니다. (off-campus는 전혀 알아보지 않았어서 정보가 없습니다ㅠ!) Apartment에는 두 가지 종류의 빌딩이 있는데 하나는 Susquehanna,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Hillside 입니다. 두 빌딩의 공통점은 거실과 주방, 화장실은 룸메이트들과 쉐어하고 각자의 방이 있어 1인 1실이 보장된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Susquehanna가 좀 더 아래쪽에 위치해있어 캠퍼스에 접근하기 더 쉬운 반면 Hillside는 더 위쪽에 위치해있어 캠퍼스와 더 멀다는 점입니다. 저도 이 점을 감안하여 Susquehanna를 1순위로 희망하여 신청 했었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고려대 교환학생들은 Hillside로 배정되었습니다. (선발에 있어 어떤 특별한 기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아마도 랜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숙사 앞까지 오는 교내 셔틀 버스가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고, 배차 간격도 짧기 때문에 지내는 내내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또한 세탁실(세탁기, 건조기O)이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는 점이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빨래를 자주 하는 편이라 만약 세탁실이 유료였다면 그 돈만 해도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지금 생각해보니 기숙사비가 한 학기에 약 800만원 정도로 상당히 고액이었는데, 이 점을 생각하면 세탁실 사용료가 포함된 셈인 것 같네요ㅠ. 룸메이트 같은 경우, 저에게는 딱히 선택권이 없었고 랜덤 배정이었기 때문에 저는 5명의 미국인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좋은 룸메이트들을 만나게 되어 매주 함께 버스 타고 마트로 장도 보러 다니고, 함께 요리해서 음식도 만들어 먹고.. 그 친구들과 함께한 순간들이 아직까지도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또 이 때 가장 자연스럽게, 행복하게 영어가 많이 늘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6) 생활 및 기타 미국 대학은 Spring Break, Easter, Passover 등과 같이 휴일이 정말 많아서 학기 중에도 틈틈히 여행을 자주 다닐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여행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님들을 위해 제가 다녀온 곳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뉴욕, 보스턴 (개강 전 2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물가를 자랑하는 뉴욕시티의 피크시즌인 연말/연초에 다녀와서 그런지 정말 너어무 비쌌습니다.. 웬만하면 다른 시기(초여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스턴은 뉴욕시티에서 버스 타고 4-5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엮어서 가는 게 좋습니다. (2) 플로리다(2월 중순):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서 2박,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1박, 마이애미에서 2박을 했습니다. 플로리다 지역은 여름이 되면 너무 덥고 습하기 때문에 2~3월이 오히려 여행 적기인 것 같습니다. (3) 멕시코(3월 봄방학): 미국 대학교는 중간고사가 끝나면 보통 일주일 정도 봄방학이 주어지는데, 저는 여기에 주말과 공강날을 합치니 시간이 더 생겨서 멕시코에 3주 정도 있다 올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시티 5박-와하까 3박-칸쿤 3박-플라야델카르멘 3박-바깔라르 3박 코스로 다녀왔는데, 정말 어느 도시 하나 빠짐없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계열 국가들이 이렇게나 매력적인지 처음 알았고, 멕시코 여행의 기억이 참 좋았어서 이 때 종강 후 남미여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4) 캐나다 (4월 초): 4월 첫째주에 Easter Break(부활절 방학)이 있어서 나이아가라1박-토론토 2박-몬트리올 2박-퀘백 2박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4월쯤이면 캐나다도 따뜻하겠지싶어 다녀온 건데 여전히 추웠습니다ㅠ 아무래도 캐나다 여행 적기는 완전한 여름(7~8월)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Binghamton University의 큰 장점이 미국 북동부에 위치해있어 캐나다를 버스 타고 쉽게 오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 7시간 정도만 버스를 타면 캐나다 국경을 넘을 수 있고, 캐나다 내에서의 도시 이동은 기차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굳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돼서 비용이 많이 절약될 수 있었습니다. (5) 워싱턴 디씨 / 뉴올리언스 / 시카고 (4월 중순): 4월 셋째주에 Passover Break(유월절 방학)이 있어서 동선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도시들을 다녀왔습니다. 각각 2박-3박-2박 정도 했던 것 같네요. 워싱턴 디씨는 제일 기대하지 않았지만 반대로 미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도시가 되어버렸고, 재즈의 도시라 불리는 뉴올리언스는 제일 유니크한 도시로 기억합니다. 시카고는 4월에도 여전히 추웠어서 조금 더 늦은 시기에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6) 서부 (종강 후 5월): 시애틀 2박-포틀랜드 2박-LA 5박-샌디에고 당일치기-라스베가스 2박-샌프란시스코 2박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Binghamton University가 동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부까지 가는 데에만 비행기로 6시간이 걸리고 시차도 3시간이나 났습니다. 그러므로 웬만해선 서부는 종강 후에 여행하는 게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고 날씨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시애틀과 포틀랜드의 초여름은 가히 사랑이었습니다.. 꼭 가세요! (7) 남미 (종강 후 6월): 페루 13박-볼리비아 5박-칠레3박-아르헨티나5박 코스로 약 한 달 간 남미를 여행했습니다. 진짜 남미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인생 여행”이었습니다. 지금껏 다녀왔던 그 어떤 국가보다도, 어떤 도시들보다도 훨씬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6월의 남미는 남반구라 겨울이었어서 무척 춥고 고되고 힘들었지만, 제일 찬란했고 벅찼고 행복했습니다. 남미는 한국에서는 오기 힘든 곳이지만 미국에 있는 동안이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교환학생 시기에 꼭 한 번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8) 유럽 (종강 후 7월): 네덜란드 2박-스페인 7박-포르투갈 3박-체코 2박-오스트리아 2박-헝가리 2박 코스로 약 3주간 유럽을 여행했습니다. 사실 유럽은 예정에 없었는데 남미 여행 후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직항이 없고 무조건 유럽을 경유했어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렸습니다. 유럽 역시 한국에서 가는 것보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면 훨씬 가깝기 때문에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오는 친구들이 봄방학 시즌이나 종강 후에 많이들 가는 것 같습니다. 7) 마무리 저는 사실 오랜 시간 동안 교환학생을 갈까 말까 수도 없이 고민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교환학생 경험을 하지 않는다면 평생 후회하고 미련이 남을 것 같았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이 다 끝난 지금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잘 한 선택이었고, 되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경험이었고, 혹시나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학우분들이 있다면 꼭 경험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시고 여러 측면에서 도와주신 경영대학 국제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NA][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24-1 김민석

2024.07.22 Views 81

안녕하세요, 2024년도 1학기 미국 LA에 위치한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9학번 김민석 입니다. 저도 교환학생 준비를 하면서 여러 체험 수기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었는데 제 후기도 교환학생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USC는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하고 있는 사립대학교로, 경영대인 Marshall school은 미국 내 경영대학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문 간의 커넥션이 강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LA 도심에 위치함으로써 접근성이 좋으며 날씨 또한 매우 좋습니다. 대부분의 날에 해가 떠 있으며 온화한 기온의 날씨이며 특히 여름에도 습도가 높지 않아 생활하기에 무척 좋고 편리한 날씨였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처럼 USC는 UCLA와 라이벌 관계에 있는 학교이며, UCLA와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라이벌 매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1-1)수강신청 교환학생 담당자 분께서 시기별로 절차에 맞게 관련 안내 메일을 보내 주십니다. 고려대학교의 KLUE와 같이 해외에서는 ratemyprofessor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강의와 교수님에 대한 평가를 찾아볼 수 있어 수강신청 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강신청은 선착순 클릭이 아니라 교환학생 담당자 분께서 보내주신 양식에 희망하는 순으로 수업을 기입하고 각 수업의 대체수업까지 기입하여 제출하는 형식입니다. 저는 1과목 제외하고는 모두 1지망 과목으로 신청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희망하던 과목이 신청되지 않았거나 신청한 수업을 들어 보니 기대와 다른 경우에도 개강 후 3주에 걸쳐 정정기간이 주어지니 해당 기간을 이용하여 정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수업 저는 총 4개 수업, 15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USC에서는 기본 수업이 4학점이고, 수업 시간은 1주일에 2번 각 1시간 50분으로 진행됩니다. 2학점 혹은 1학점에 해당하는 Fun Course 수업들은 주 1회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FBE 458 Law of Forming, Financing and Managing Businesses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 필요한 법에 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수업의 깊이가 적당하여 재미있게 잘 들었고 교수님께서도 유쾌하시고 명성이 높으신 분이었습니다. 6-7번의 오픈북 퀴즈와 2번의 클로즈북 대면 시험이 있었고, 시험은 한 장의 치팅 시트를 허용해 줘서 암기에 대한 부담이 덜했습니다. 매 퀴즈 혹은 시험이 끝날 때마다 각 성적과 총 합계 성적을 업데이트 해주셔서 본인의 위치나 점수를 파악하기 용이했습니다. 2. MOR 451 Mastering Decision Making 의사결정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심리학 전공이셨기에 심리적인 측면, 행동 경제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내용도 배울 수 있었던 수업입니다. 우선 교수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학생들 신경을 많이 써주십니다. 매 수업 이전 해당 수업에서 배우게 될 내용과 관련하여 미리 읽어야 하는 자료들을 읽고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서술하는 것이 상시 과제였고, 중간고사 전후로 사례를 찾아 분석하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시험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총 2개 시험이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내용의 수업이라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 중 하나입니다. 3. MOR 492 Global Strategy 경영대의 경영전략 수업으로 대체 가능한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전략 이론 관련 글 혹은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케이스를 읽어 가야 했습니다. 직접 손을 들거나 교수님께서 cold call도 자주 하시는데 이를 통해 수업 참여를 하게 되면 참여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험은 중간 1,2 그리고 기말고사까지 총 3번 있었으며 큰 팀 프로젝트 하나와 케이스 분석 과제(개인1, 팀2)가 3개 있었습니다. 워크로드가 가장 많았던 수업이지만 이 수업에서 교환학생 및 정규학생 친구들을 가장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학기 말에 2박3일로 멕시코 여행도 다녀왔는데 새롭고 재미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4. ITP 190 Introduction to Adobe Photoshop 2학점에 해당하는 fun class 입니다. 이전부터 사진 편집, 디자인 적으로 간단하게 배워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듣게 되었습니다. 2학점 치고는 워크로드와 과제가 많은 편이지만, 교수님께서 유쾌하시고 열정적이셔서 재미있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수업에서는 어도비 툴을 이용해서 사진 편집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디자인까지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5. PHED 140A Tennis 1학점에 해당하는 fun class 입니다. 최초 수강신청 시에는 신청이 되지 않아 정정을 통해 신청하였는데, 경쟁이 치열해서 정정 기간에 수업 TO가 비었는지 자주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매우 친절하시고 어렵지 않게 가르쳐 주셔서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교수님도 함께 학생들과 테니스를 치며 즐겨 주셔서 더욱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중간, 기말고사 2번의 시험이 있었고 온라인 시험이었습니다. 시험 내용 및 범위는 교수님께서 시험 직전 수업에서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2) 기숙사 원래 시스템 절차는 희망하는 기숙사를 5지망까지 써서 내는 식인데, 교환학생은 학교측에서 정한 특정 기숙사에 1-2개에 모두 함께 배정되는 구조였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troy east와 hillview apartment 두 개의 건물이었는데 저는 hillview에 배정되었습니다. 높은 확률로 선착순이었던 것 같은데, 먼저 제출한 학생들을 troy east에 배정하고 정원이 다 차면 이후 학생들은 hillview로 배정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메일함을 잘 확인하시다가 기숙사 관련 이메일이 오시면 5개 기숙사를 고민하느라 시간을 크게 쓰지 마시고 그냥 빠르게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Hillview와 Troy의 시설은 큰 차이는 없으나 위치가 Troy가 더 좋고, Hillview는 Troy에 비해 학교로부터 한 블록 정도 더 떨어져 있습니다. 또한 Hillview 기준으로 방에 램프 식의 전등 외에 방 자체의 불이 없어 처음엔 좀 불편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USC marshall 경영대학에서 버디를 매칭시켜주어 교환학생 OT 이후 학교 투어를 간단하게 하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매칭된 친구가 미리 연락이 와서 출국 이전에 연락을 주고받고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장학금은 따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짐은 저는 캐리어 큰 거 2개랑 작은 거 1개 들고 갔습니다. 1월 LA는 한국에 비해서 따뜻하긴 하지만 그래도 외투 혹은 긴바지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웠기에 다양한 계절에 맞춰 여러 옷을 들고 갔습니다. LA는 한인 커뮤니티가 커서 한인타운에 한인택배 회사가 여러 개 있는데 해당 택배를 이용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에 택배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1,2월 중에는 간간이 비도 오기 때문에 작은 우산도 같이 챙겨갔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헬스장 시설이 좋습니다. USC village에 1개, Lyon center에 1개 총 2개 헬스장이 있는데 village 헬스장은 상대적으로 유산소 기구가 많으며 Lyon center 헬스장에는 중량 위주의 기구가 많은 편입니다. 또한 Lyon center 시설 내에는 야외 수영장, F45 등의 시설도 있습니다. F45같은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학기 초에 체험 기간을 주니 한 번 가서 시도해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또한 저녁시간 이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는 아침시간 혹은 저녁시간 이전에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학기 초에 동아리 박람회가 2-3번 있는데 참여해서 원하는 동아리가 있으시면 가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운동 동아리 2개에서 활동하였는데 동아리를 통해 재학생 친구들, 대학원생 등 많은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운동 동아리 2개에 가입하여 활동하며 다양한 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는 타 학교 동아리와 교류하는 경우도 있어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Freelyft라고 하여 학교 반경 약 2마일 내에 있는 구간까지는 lyft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제가 알기로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이용 가능하며, 항상 sharing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바로 본인의 목적지로 갈 수 없고, 다른 사람들까지 픽업해서 차량을 모두 채울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freelyft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 다녔습니다. -오후 6시 이후로는 매 거리에 usc ambassador이라고 하는 분들이 배치되는데 그 분들께서 오후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서 계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LA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Upass를 발급해 줍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했기에 무척 유용하게 썼습니다. -저는 밀플랜을 구입하지 않고 주로 요리를 해 먹었는데, 마트에서 식자재를 사서 요리를 하는 것은 가격이 훨씬 괜찮았습니다. 학교 village에 target, trader joe가 붙어 있으며 조금 떨어진 곳에는 ralph라는 마트가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미국에서 육류나 과일류는 싼 편이라 많이 사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학교 밀플랜은 1회 구매도 가능하여 몇 번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또한 USC village 내에 식당과 카페도 여러 개 있는데 그 중에서 cava(지중해식 샐러드)를 즐겨 먹었던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통신 : mint mobile esim을 사용했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었고, 미국 내 국립공원 등 외진 지역이 아니라면 도심에서의 통신은 주요 통신사들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금융 : 학교 근처 bank of america에서 계좌와 신용, 체크카드를 개설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방문시간을 예약하고 해당 시간에 방문해야 하는 구조였는데, 학교 캠퍼스에 있는 bank of america는 예약이 많이 밀려 있어 figuera에 있는 bank of america로 예약하니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할 때는 wire을 통해 송금이 가능했는데, 한국 은행에 방문하여 bank of America 기준으로는 수수료가 거의 1회 송금에 2만원 정도 들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zelle 또는 venmo를 통해 친구들 사이에 돈을 송금하기 때문에 해당 어플도 필수로 다운로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나중에 귀국할 때 계좌를 닫는 경우 전화로도 닫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이 도래한 뒤 특정 금액이 계좌에 있지 않으면 계좌유지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의 경우 저는 타 보험을 찾아보고 가입해서 학교 보험 waiver 신청을 하였습니다. Waiver 신청을 할 경우 학교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보험을 찾아야 해서 매우 까다로웠지만 학교 보험과 비교하여 보험 커버 범위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비용은 거의 1,000달러 정도 아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 인터뷰는 큰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진행되었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니 나중에 급하게 신청하지 마시고 빠르게 신청하여 인터뷰를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일 확인을 게을리 하지 말고 제때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Oceania][Australia] University of Melbourne 24-1 황재하

2024.07.19 Views 75

안녕하세요 2024년 1학기 Australia의 University of Melbourne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21학번 황재하입니다. 제가 경험한 내용을 체험수기를 통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학생 등록 절차 중, 교환교에서 수강을 희망하는 수업을 적어낼 수 있도록 메일을 보내줍니다. 수업 선택의 경우, 체험수기나 해당 학기의 멜버른 대학교 handbook을 참고하여 선정하였습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선착순이긴 하지만 대부분 희망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rerequisites(선수강과목)이 있는 경우, 본교에서 수강한 syllabus를 첨부하여 인정받으시면 됩니다. 본인이 듣고자 하는 과목이 Handbook에 Quota(수강인원 제한)가 있는 과목이라면, 안전하게 빨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handbook을 보면 수업들 중 시험에 hurdle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시험에서 50%를 넘지 못하면 시험자체를 fail하게 되어 0점으로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저는 이런 수업이 없어 편했지만, 있는 경우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수업의 경우, 교수님의 일반적인 강의인 Lecture와 Tutor가 진행하는 tutorial이 있습니다. 대부분 Lecture의 경우 출석이 필수가 아니며, 실시간 강의와 녹화강의를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tutorial의 경우, 녹화본을 제공하지 않고 출석을 체크하며, Hurdle이 있거나 필수적인 활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단순히 출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를 요구하는 tutorial이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후에는 적응이 되며 영어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Lecture의 경우 시간이 고정되어 있지만, tutorial의 경우 희망하는 시간을 골라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듣고자 하는 과목들이 시간이 겹쳐 어쩔 수 없이 lecture와 tutorial을 같은 시간대에 넣었지만, 아무런 문제없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교환교에서 들은 수업들입니다. 참고로 멜버른대학교는 본교처럼 전공과 교양이 나눠져 있지는 않고, 본인의 전공과 다른 분야라면 Breadth(교양)로 인정받는 형식입니다. 1) Australian Wildlife Biology (ZOOL20004) ★★★★ 호주의 야생동물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호주의 고유한 지리적 특징과 그에 따른 독특한 야생동물들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Lecture에서는 다양한 교수님들이 본인의 전공분야(포유류, 양서류, 조류, 곤충 등)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Practical class(tutorial과 유사)에서는 동물원, 박물관, 공원 등에 나가 동물들을 관찰하고 배운 내용을 적용하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호주의 야생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고등학교 때, 통합과학 이후론 생물에 대해 배워본 적 없는 문과였기에, 심오한 내용들은 아니었지만, 익숙하게 다가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다양한 생물들의 영문명과 이를 생물학적 체계로 구분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이러한 내용을 시험이나 과제에서 직접적으로 묻는 수업은 아니었으며, 생물학적 지식(open book)을 바탕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진 강의여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별을 한 개 뺀 이유는 매주 관찰 블로그 쓰기, practical class 보고서 쓰기 등 자잘한 과제, 당일 총 3번의 띄엄띄엄 있는 난해한 수업시간 때문입니다..ㅎ 그래도,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있는 호주라는 나라의 자연과 생물에 대해 이해하고 생물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웠던 강의입니다! 2) Beer Styles and Sensory Analysis (FOOD10001) ★★★★ 평소에 맥주는 라거?에일?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지만, 교환학기 동안 본교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독특한 교양을 들어보고 싶어 수강했습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배우며, practical class에서는 직접 맥주를 맛보고 분석합니다. 맥주의 재료, 만드는 과정, 맛과 지리적 특징 등을 배우며 생각보다 배우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할 정도의 워크로드는 아닙니다. 평가는 중간고사, 기말(이론)고사, 기말(practical)고사, brewery 방문 보고서로 진행되는데, practical exam의 경우 practical class 때 맛보았던 맥주들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맞추는 것입니다. 맥주의 appearance, 향, 맛, 종류(어떤 맥주인지), 기타 특징들을 적는 것이었는데, 어려웠지만 개인적으로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가면 맥주맛이 기억이 전혀 나지 않으니, practical class때 집중하여 느낀 맛을 기록해두시기 바랍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맥주를 사서 테스트를 해보는 등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추천합니다 3) Brand Management (MKTG20006) ★★★☆ 어떻게 하면 높은 브랜드 자산을 가진 브랜드가 될 수 있을 지 배우는 management 수업입니다. 다양한 국제 브랜드들을 분석하며 이해를 돕는다는 점은 좋았지만, 강의 내용을 세세하게 전달해주시는 것 같지는 않았고 큰 틀 속에서 수업을 진행하시는 것 같아 교재를 많이 참고했던 것 같습니다. 4) Managing People at Work (MGMT20004) ★★★☆ 전형적인 인적자원관리 수업으로 조직의 리크루팅, 선발, 보상, 동기부여 등의 주제를 다룹니다. 튜토리얼 때,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hrm 관련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토의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튜토리얼 때에는 의견만 내셔도 좋은 반응을 해주시지만, 과제에 있어서는 아주 깐깐한 채점기준을 경험하였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에서 기숙사와 관련한 메일을 보내줍니다. 학교기숙사(little hall 등)와 사설 파트너십 기숙사(unilodge Lincoln house)들에 대해 안내해줍니다. 안내해주는 기숙사를 선택하셔도 되고 이외의 사설 기숙사나 쉐어하우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학교 기숙사의 경우 시설이 좋고 학교와 거리도 매우 가까운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비쌉니다… 그 외 Scape, Unilodge, Journal 등 다양한 사설 기숙사가 있습니다. 이 경우, 학교 기숙사 보다는 저렴하지만 학생 기숙사들 자체가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저는 멜버른대학교와 계약되어 있는 Unilodge Lincoln house에서 생활하였습니다. 학생 기숙사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이었고, 그에 따라 시설이 아주 훌륭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조금 더 저렴한 화장실을 쉐어하는 옵션($390/week)을 골랐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화장실이 방에 있는 옵션을 골랐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마다, 방을 나가야 하는 점이 꽤 불편했습니다. 또 주방이 1층에 있어 요리를 할 때마다 내려가야 한다는 점과 위생적이지 않게 사용하는 친구들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러 단점들이 있었지만, 저는 다시 돌아가도 Unilodge에서 생활할 것 같습니다. 우선 학생기숙사들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또한 멜버른 대학교와 파트너쉽을 맺었기에 99퍼센트의 학생들이 모두 멜버른대학교 학생들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주기 때문에 친해지기 편한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본인이 숙소에 민감하지 않고, 적당한 가격에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기 편한 옵션을 원한다면,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쉐어하우스의 경우, 타인과 쉐어를 하기 때문에 잘 고른다면 학생 기숙사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좋은 환경의 집을 구할 수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 보였고, 교환학생 동아리 MUSEX가 있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다른 교우회는 보지 못했지만, 멜버른대학교 동아리 중 MUKSS라는 한인 학생회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 물가 비쌉니다. 최저시급이 우리나라의 2배 정도 되는 호주이기에, 인력이 들어간 일들은 모두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외식물가와 렌트비가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덕분에 할 줄 아는 요리라고는 라면과 계란후라이밖에 없던 저도 강제로 요리를 하며 요리 실력을 많이 키우게 되었습니다. Woolworths, Coles, Aldi 등의 식료품점을 주로 이용했으며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고기나 과일 같은 경우 Queen Victoria market에 가서 사시면 좀 더 저렴합니다. 공산품의 경우,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고 느꼈으며 퀄리티도 그리 좋지 못하다고 느꼈습니다. Bigw, kmart 등을 주로 이용했으며 kmart가 가장 저렴했습니다. coles, bigw, chemist warehouse 등 호주의 대부분의 규모가 있는 가게들은 다양한 세일을 주마다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세일하는 품목을 사시면 보다 돈을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고려대학교 항공료 장학금이나 외부 재단 교환학생을 잘 활용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옷: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이라면 패딩을 챙겨가시고, 저는 추위를 심하게 타진 않아서 패딩을 들고가진 않았는데, 두꺼운 후리스 정도로 지낼만 했습니다. 옷은 개인적으로 꽤 들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요한 옷들은 현지에서 사면서 입었지만, 호주 옷 사이즈가 큰 편이라 잘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유심: 멜버른 공항 옵터스에서 4주에 3만원 정도 하는 데이터를 사용했고, 기숙사와 학교는 모두 와이파이가 있고 이월도 가능해서 데이터는 남아돌았습니다. 현지계좌: 트래블월렛 카드도 사용했지만, 친구들과 정산, 보증금 환급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현지계좌는 개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피부암 발생률 1위 국가에서 필수입니다… 슬리퍼: 더운 여름에 해변가 등을 편하게 다닐 때 슬리퍼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어댑터: 호주는 우리나라와 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하며, 최소 3개는 가져 가시길 추천합니다. 수건: 수건이 생각보다 비쌌으며, 퀄리티도 별로였어서 들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저는 학교에서 안내해준 Bupa 사의 OSHC에 가입했습니다. 비자는 coe를 받은 뒤 신청하였는데, 네이버 블로그 등을 참고하면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신청 후, 생체인식 등록과 신체검사가 있는데, 저는 생체인식 등록만 하라고 나와있어서 문제가 있나 걱정했는데, 신체검사 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승인 받았습니다. 6) 파견교 소개 멜버른 대학교는 교육의 도시인 멜버른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말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학부 캠퍼스 크기와 학생규모는 본교와 비슷하다고 느꼈지만, 대학원 규모는 본교보다 크다고 느꼈습니다. 멜버른 대학교가 높은 대학교 랭킹을 기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심도 있는 연구수준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멜버른 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은 강의의 수준이 아주 높진 않다고 느꼈지만(물론 1,2 학년 수업만 듣긴 함), 그에 비해 스스로 공부하도록 요구하는 과제와 시험의 수준은 꽤나 높다고 느꼈습니다. 평가에 있어서, 기준들이 아주 명확하게 제시되고 피드백도 생각한 수준 이상으로 꼼꼼하게 해주십니다. 점수도 매우 짜다고 느꼈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논술형 과제와 시험을 치르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 과정에서 영어능력 및 학업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처음엔 힘들 수 있지만, 잘 적응하시면 얻어가는 게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7) 여행 저는 학기 시작 전, 중간방학, 종강 후를 이용하여 멜버른 근교와 퍼스, 시드니 등을 다녀왔습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 퍼핑빌리, 필립 아일랜드, 그램피언즈, red hills, 호시어레인, 피츠로이, 도클랜드, 멜버른 zoo, 보태닉가든, 주립도서관, 세인트 성당 등 잘 찾아보시면 생각보다 멜버른 근교에 볼 것이 많습니다. 또 퍼스와 시드니를 다녀왔는데, 두 도시 모두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쯤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퍼스의 경우 혼자 다니긴 너무 넓어 그룹투어를 통해 다녀왔는데, 귀여운 쿼카와 너무나 아름다운 진짜 호주의 자연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용이슈로 뉴질랜드를 다녀와보지 못했지만, 갔다온 분들은 모두 추천할 정도로 좋아 보였습니다. 8) 생활 호주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저에게 많은 변화와 깨달음을 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호주에서 만난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여유롭다고 느꼈습니다. 정말 바쁜 커피숍에서도 직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며 친절하게 응대해주는 것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호주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져 사는 곳이기에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호주에서 한 학기동안의 교환학생 경험은 다양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이를 이해하며 진짜 ‘나’에 대한 인식을 갖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한국에 비해 조금은 느리더라도,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롭고 친절한 해외생활을 원하신다면 호주는 최고의 선택일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교환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NA][USA] University of Florida 24-1 고다인

2024.07.13 Views 104

1) 파견교 소개 저는 플로리다주 Gainesville에 위치한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Florida내에서는 랭킹이 가장 높으며, 미국 public school ranking도 상당히 높은 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거주민과 비거주민의 등록금 차이가 아주 크기 때문인지 UF 학생의 대부분은 플로리다 출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교환교 선택 당시, USC와 UF 중 어디를 1지망으로 쓸지 고민했는데, 저는 한적한 곳으로 가고 싶어서 College town에 위치한 UF를 선택하였습니다. 대도시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는 장점도 분명히 있었지만, 여행을 다니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게인스빌 공항발 비행기표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올랜도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데, 올랜도 공항에 가려면 학교-올랜도 버스터미널까지 버스(red coach)를 타고, 올랜도 버스터미널에서 올랜도 공항까지 택시/버스를 타야 합니다. 이렇게 공항까지 가는 데에만 편도로 50-70달러 정도 들게 됩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a) 비자: 출국 두 달 전쯤 온라인으로 J1비자 신청해서 대사관 방문 예약 잡고 예약일에 대사관 방문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과정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은데 네이버 블로그에 자세히 설명해 놓은 글들이 많으니 참고하면서 작성하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대사관 예약이 꽉 차 있는 경우가 많아 시간 여유를 두시고 온라인으로 신청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미국 대사관에 핸드폰크기 이상의 전자기기는 반입이 불가하므로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집에 두고 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하철역 물품보관소까지 다시 다녀왔습니다… b) 보험: 학교 보험은 아주 비싼 편이므로 따로 사보험으로 waiver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ISP에서 가장 저렴한 상품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자보험을 따로 들고 오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저는 여행자보험은 한번도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알아보기 귀찮아서 하지 않았지만, 장기간으로 또는 위험한 지역으로 여행 가실 때에는 ‘마이뱅크’ 같은 어플로 여행자 보험 가입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링크 보내주는 UF Health 웹사이트에서 설명 잘 읽으시고 Insurance waiver 한다고 누르셔야 합니다. 잘 보지 않고 누르시면 학교 보험으로 신청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c) 짐 싸기 저는 28인치 캐리어 하나,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하나, 배낭 하나 이렇게 가져갔는데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짐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미국 내에서 여행 다닐 때 배낭이나 기내용 캐리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행용 배낭과 기내용 캐리어는 반드시 가져오시는 게 좋습니다. 미국 국내선 비행기는 기내 수화물도 작은 가방 말고는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저처럼 봄학기에 교환 가시는 분들께 겨울옷을 많이 챙겨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2월에는 꽤 춥다는 것을 듣고 가기는 했으나 예상보다 훨씬 추웠습니다. 저는 금방 더워질 줄 알고 반팔, 나시 위주로 챙겨갔기 때문에 1, 2월에 그냥 가지고 있는 옷으로 버텼는데, 돌아간다면 도착하자마자 패딩 하나 샀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좀 풀렸다 싶을 때에도 밤에는 꽤 추웠고, 낮에도 그늘만 들어가면 추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숙사가 겨울에 그늘지고 냉기가 다 모여서 그런지 정말 춥기 때문에 수면 잠옷 같은 거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한 학기 내내 전기담요를 덮고 잤습니다. 가서 사도 되는 것: 침구류, 식기류, 햇반, 컵라면 및 각종 한국 양념, 샴푸, 바디워시, 선크림, 수영복(target, Hollister, forever21 등에서 구매), 생리대(always 추천), 헤어드라이어 한국에서 미리 사 가면 좋을 것: 스킨로션 등 화장품, 메이크업 제품(세포라나 CVS에서 살 수 있긴 하지만 비싸요), 도착했을 때 먹을 컵라면 한두개 3)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방법 개강 한 달 반 전쯤에 Jamie Little (경영대 코디쌤, 담당자가 변경될 수 있으니 이름은 참고만 해주세요)로부터 course registration에 관한 메일이 옵니다. 해당 메일에 안내되어 있는 대로 수강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이 절차 전에도 One UF에서 수강신청을 해야 하는 것인지 큰 혼란이 있었는데, 어차피 선수과목 등의 이슈로 원하는 과목을 담으실 수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One UF로 하는 수강신청은 의미가 없고, 경영대 코디쌤과 조율하셔야 한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나중에 One UF에서 확인하신 시간표에서 삭제하고 싶은 강의가 있으시다면 그냥 그 페이지에서 삭제하는 버튼을 누르시면 되고, 추가하고 싶은 강의가 있으시면 경영대 코디쌤께 메일 보내시면 바로 담아 주십니다. b) 수업 저는 경영과목 4학점짜리를 네개 수강하여 총 16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아 전필, 전선을 채워야 해서 이렇게 들었지만 미국에 온 만큼 재밌는 수업들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International business: 이번학기 저의 최애 수업이었습니다. 아직 국제경영을 수강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한 주에 나라/지역 하나씩 정해서 그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환경, 법에 대해 배우는데, 세계 다른 나라들에 관심이 많은 저는 수업 내용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교수님이 열정이 넘치시고, 수업자료도 최신 이슈까지 모두 반영이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Hybrid 수업으로 대면/비대면 병행이기 때문에 원하는 학생들만 강의실에 가서 들으면 되는 형태였습니다. 시험은 치팅 시트가 한 장 허용되는 대신 아주 지엽적인 수치까지 물어보는 편입니다. Capsim global이라는 경영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한 팀플이 하나 있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GBS친구들과 팀을 구성하시면 좀 더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Strategic management: 100% 비대면 수업이었습니다. 매주 smart book 과 퀴즈를 풀어야 하지만 일주일에 한두 시간만 투자하시면 됩니다. 이 수업도 Capsim이라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한 팀플이 있는데 팀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 온라인으로 회의하면 되는 것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대면, 비대면 Hybrid 수업이었는데 저는 한번도 대면 수업에 가지 않아서 수업 분위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주 해야 하는 과제는 없고, 시험을 총 4번 보는데 각 시험 때까지 끝내야 하는 퀴즈들이 있습니다. 시험 직전 이틀 정도만 공부하시면 크게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Introduction to Retail Systems and Management: 대면, 비대면 Hybrid 수업이라서 원하는 학생들만 강의실에 가서 들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매주 퀴즈가 있고, 학기 말에 보고서를 하나 제출해야 하는데 이 보고서는 웬만하면 만점을 주시는 것 같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기숙사 a) 기숙사 입주까지의 절차: 개강 두 달 전쯤에 uf housing에서 기숙사에 살고 싶은지 묻는 내용의 이메일이 오고, 여기에 기숙사(on-campus)에 살고 싶다고 회신하시면 됩니다. 그로부터 이주 뒤쯤에housing agreement와 입주 일자에 관한 메일이 옵니다. Housing agreement를 작성하시고 나면 기숙사 입주가 확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봄학기에는 교환학생이 많지 않아서 신청하면 거의 다 기숙사에 살 수 있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1인실 신청했는데 2인실에 배정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기숙사 신청할 때까지만 해도 2인실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살아보니 가능하다면 무조건 1인실 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학기에는 경영대 OT가 기숙사 입주일보다 빨라서 저는 메일로 early move-in 문의를 해서 남들보다 이틀 정도 일찍 입주했습니다. OT 날짜를 확인해 보시고 필요하시다면 공지된 날짜보다 조금 일찍 입주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b) 기숙사 환경: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Weaver hall에 배정됩니다. 위치는 경영대까지 걸어서 20분, publix(마트)까지는 25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바로 앞에 Reitz Union(고대의 중지같은 역할이라고 생각)도 있고 헬스장 10분 거리이기 때문에, 캠퍼스가 아주 넓은 것을 고려하면 나쁜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Weaver hall은 1, 3층은 남자 층 2, 4층은 여자 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고 지하에 세탁실 하나, 그리고 층마다 주방이 하나씩 있습니다. 한 층에는 방이 20개 정도 있고 1인실 2인실이 섞여 있습니다. 2인실이라면 방에는 책상 두 개와 침대 두 개가 있는 형태입니다. 모든 방에 화장실은 없으므로 공용 화장실을 써야 합니다. 저는 기숙사가 크게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사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만, 청결에 민감한 분이라면 주방과 세탁실에서 바퀴벌레가 종종 나온다는 걸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5)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고대에 KUBS BUDDY가 있다면 UF에는 ‘GBS’가 있고, 고대에 KUBA가 있다면 UF에는 ‘Navigators’가 있습니다. GBS가 활동이 조금 더 체계적이고 사람들이 조금 더 책임감 있게 활동에 참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Navigators는 또 더 다양한 사람들 예를 들어 경영대 밖의 교환학생들까지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으니, 어느 한쪽에 마음의 문을 닫지 마시고 처음에는 다양한 친구들과 모두 이야기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UF 에는 한인학생회가 있습니다. 저는 고대 출신 선배님들과 연락이 닿아서 밥을 한번 같이 먹었습니다. c) 물가 - 외식 물가: 외식 물가는 정말 비싸기 때문에, 돈을 아끼고 싶으시다면 요리해서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캠퍼스 내 Reitz union이라는 곳에 푸드코트(할랄푸드, 피자, 멕시칸, 차이니즈 아메리칸 푸드 등)가 있는데 대체로 한 끼에 12달러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패스트푸드류(칙필레, 치폴레 등)가 전체적으로 이 가격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차를 타고 나가서 외식을 하게 되면 간단히 브런치를 먹든 한식 또는 양식을 먹든 20~25달러 이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 마트 물가: 외식물가에 비하면 마트 물가는 저렴한 편입니다. 계란은 6구에 2.6달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고기류도 꽤 저렴한 편이니 단백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릭요거트가 정말 싸고 질이 좋아서 미국에 있을 때 많이 드시는 걸 추천 드려요.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마트는 Publix인데 (플로리다에만 있는 마트입니다) pb상품 포함 질이 정말 좋은 대신에 가격이 아주 비싼 편입니다.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Butler plaza에 가시면 Aldi, Trader Joe’s, Target 등이 모여 있으니 되도록이면 차 있는 친구와 버틀러에 갔을 때 장을 많이 봐두시고 publix는 급할 때에만 이용하는 것이 돈을 아끼기에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저렴한 곳은 Aldi입니다. 햇반은 제가 알기로는 Enson market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 여행 혹시 앞으로 가실 분들이 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제가 여행 다닌 곳들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a) 뉴욕(개강 전 2주): 볼드랍을 보는 것이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여서 12/27에 출국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열두 시간 넘게 줄 서 있는 것이 싫어서 볼드랍을 보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의 뉴욕은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그만큼 사람이 정말 많고 복잡해요. 되도록이면 뉴욕은 다른 시기에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만, 가실 거라면 숙소는 몇 달 전에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2주 전에 알아보기 시작했다가 남은 방도 거의 없고 너무 비싸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b) 올랜도(2월 중): 디즈니월드를 가기 위해서 같이 교환학생 온 동생이랑 3박4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디즈니월드는 플로리다 거주민 할인이 있는데, 기숙사 입주 증명 서류(Wells Fargo 계좌 개설 시 뽑아 놓은 것)와 뜯지 않은 Wells Fargo우편봉투를 들고 갔습니다. 대충 확인하고 들여보낼 줄 알았는데, Wells Fargo 어플 열어보라면서 꼼꼼히 확인하더라고요. 저희는 매직킹덤 하루 할리우드 하루 그리고 마지막 날은 아울렛에서 쇼핑하고 왔습니다. c) 마이애미(2월 중): 한국인 교환학생 다섯명이서 차를 렌트해서 다녀왔습니다. 4박5일로 다녀왔고 그 중에 1박은 키웨스트에서 했습니다. 저는 키웨스트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가능하면 1박하는걸 추천드립니다. d) 멕시코(3월 중): 3월에는 일주일정도 봄방학이 있는데, 저는 봄방학을 끼고 약3주정도 멕시코에 다녀왔습니다. 멕시티5-와하까3-칸쿤3-플라야델까르멘3-바깔라르3-칸쿤1대략 이런 코스였습니다. 날씨도 좋고 물가도 미국에 비해 싸고 음식도 맛있어서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스페인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문제는 없었지만,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카탄반도 쪽은 특히 플로리다에서 정말 가까우니 시티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기회에 칸쿤 쪽은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e) 탬파(3월 중): 한국인 친구 1명, 일본인 친구 1명과 함께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볼 게 많지는 않지만 게인스빌에서 가깝고 clear water beach해변이 정말 아름다우니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f) 웨스트팜비치-마이애미(4월 중): 친해진 미국 친구 중 한 명이 웨스트팜비치에 살고 있어서 친구 차 타고 다녀왔습니다. 웨스트팜비치는 도시 자체가 여유 있는 분위기여서 마이애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g) 서부(종강 직후): LA-라스베가스-샌프란시스코 순서로 총 11박정도 다녀왔습니다. La가 생각보다 춥고 날씨가 안 좋아서 아쉬웠고, 저는 개인적으로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h) 남미(5-6월): 갈라파고스-키토-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 루트로 약 45일정도 다녀왔습니다. 캐리어들은 LA에 있을 때 한국으로 모두 부쳤기 때문에 남미여행은 배낭 하나만 가지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멕시코와 남미는 관광지역만 다니면 오히려 미국보다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미국은 외진 곳이 많은데 남미는 미국에 비해 인구 밀집도가 높아 위험하다고 느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남미 쪽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한데 실제로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으니 관심 있으시다면 이 기회에 가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i) St.Augustine(GBS 프로그램으로 참여), Silver springs, Lake wauburg, Devil’s Den 등 학교 가까운 곳에도 좋은 곳이 정말 많으니 멀리만 가려고 하지 마시고 UF 캠퍼스와 플로리다를 충분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Europe][Netherland] Erasmus University 24-1 이유정

2024.07.12 Views 104

안녕하세요, Erasmus university Rotterdam에서 2024-1 교환학생을 진행한 이유정이라고 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먼저 저는 여러가지 옵션 중 2월부터 6월까지 학교에 다니는 옵션을 선정했습니다. 20etc 이상 얻어야 하는 옵 션이며, 블록제로 진행됩니다. 블록은 2개로 나눠져있습니다. 1. Intercultural Communication at work 다른 department의 수업으로 블럭 당 하나의 수업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블럭 1에서는 intercultural communication at work를 선정하였는데 모든 수업은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출석 점수도 있으며, 수업 마다 학생들과 함께 토의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이어 나가십니다. 또한 팀플이 1번 있으나 가볍게 준비하셔도 괜찮습니다. 워크로드가 크지 않으며 즐기면서 하는 재밌는 수업이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많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도 1번 있는데 많이 어렵지 않습니다. 잘 준비하시면 충분히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2. Behavioral Management Science RSM 수업으로 출석체크가 없는 lecture 형식의 수업입니다. 큰 강의실에서 교수님의 수업을 듣게 되는데 교수 님이 굉장히 유쾌하십니다. 수업 도중에 다 같이 가위바위보를 통해 이론에 대해 설명하실 때도 있었고,직업 뽑기를 통해 개인이 혹은 사회가 가지고 있는 통념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두번의 팀플이 있으며 팀은 개인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한 번은 피피티를 만들어서 녹화를 하는 형식이었고 한번은 실험보고 서를 작성하는 팀플이었습니다. 워크로드가 크지 않으니 추천드립니다. 이 두가지 수업은 첫번째 블록에서 수강하였습니다. 3. Strategic management RSM 수업으로 lecture 형식의 수업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수업과 마찬가지로 출석 체크가 없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방식이며 45분 수업, 15분 휴식, 45분 수업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한번의 팀플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주신 기업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분석하는 레포트를 작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팀은 자체적으로 구하시면 됩니다. 친구들과 해도 좋고 canvas에서 같이 할 친구들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으며 열심히만 참 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시험은 기말고사만 있는데 굉장히 난이도가 쉽습니다. 4. Digital marketing 다른 학부의 수업으로 실제로 종사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예시로 보여주시면서 수업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의력이 굉장히 좋으셔서 가장 재밌게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팀을 정해주시면 학기 말에 발표를 하시면 됩니다. 마케팅 툴을 사용해 기업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하시 면 되고 마찬가지로 열심히 참여하시면 됩니다. 시험은 기말고사 한 번이며 난이도는 쉽습니다. 워크로드가 낮기 때문에 충분히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이 수업도 lecture로 출석체크는 없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교환교로부터 메일로 기숙사에 대한 정보가 올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대학교 기숙사 관련 홈페이지에 신청 기간이 나와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교환교 연계 기숙사에는 두가지 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SSH로 흔히들 알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입니다. 보통 500-800유로 사이로 월세가 형성 되어 있습니다. 먼저 SSH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회원가입을 성공하셔야 합니다. 회원가입 이 열리는 기간이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 필수적으로 확인하시고 열리는 순간에 바로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기 간을 착각해서 회원가입을 실패했습니다. 정확한 SSH에 대한 정보는 다른 분들이 작성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소셜허브라는 교환교 연계 사설 기숙사가 있습니다. 저는 소셜허브에서 약 6개월동안 거주했습니다. 소셜허브는 회원가입을 서둘러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열리는 날에 바로 방을 신청하시면 손쉽게 얻으실 수 있습니다. 월세는 약 1000유로로 좀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리셉션이 있고, 카드키로 방문을 여는 형식이라 굉장히 안전합니다. 또한 공짜로 theatre를 빌리실 수 있으며, 0층에 카페가 있어 살기에 굉장히 편합니다. 또한 택배도 리셉션에서 받아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침대도 퀸사이즈이며, 개인 화장실이 있습니다. 12명이서 공용주방 을 쉐어하게 되는데 일주일에 두 번 기숙사에서 청소를 해주십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여기서 크로아티아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공용 주방 기구들도 배치되어있으나 조금 더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시는 걸 전 추천드립니다. 또한 헬스장도 있습니다. 비싸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기숙사입니다. 플랫메이트들은 다들 학생이기 때문에 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제가 아는 사람들 중 외부숙소에 거주하는 경우를 보지 못해 이에 대한 정보는 잘 알지 못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버디 친구들로부터 개강 한달 전쯤 연락이 올 것입니다. 저의 경우 초반 2월에 버디 친구가 학교를 구경시켜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별 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아마 버디 친구의 성향에 따라 연락을 지속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버디와 계속 연락한 다는 친구는 본 적이 없습니다. 버디가 없어도 충분히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 도 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대신 페이스북 페이지 ’낮은 땅 높은 꿈‘이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 가입을 하셔서 여러 정보들을 꼭 얻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곳에 올라온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통 해 두명의 더치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두 친구들은 모두 한국어학과의 학생들로 한국에 관심이 많아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매주 한번씩 만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교환학생에 가면 시간이 굉장히 많으니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한식당 오픈 정보, 한국음식 밀키트 배송 등 다양 한 소식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 물가 물가는 유럽의 평균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에 스웨덴에서 1학기동안 교환학생을 진행했는데 스웨덴보다는 약간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마트 물가는 한국과 비교하면 싸지만 외식 물가는 굉 장히 비쌉니다. 보통 외식 한끼에 25000~30000원 정도입니다. 라멘 한그릇에 18유로 정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교환학생들은 요리해먹습니다. 파스타가 1~2유로, 과일들도 바나나 한 개에 0.7유로 정도 라 싸게 해드실 수 있습니다. 몇개월만 지나면 파스타를 20분만에 해드시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 니다 !! 저는 주로 포케, 바질 오일 파스타, 냄비밥, 국큐브, 김치볶음밥 많이 해먹었던 것 같습니다. 한 국에서 오실 때 국큐브 정도만 사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오기 1주전에 한인마트가 오픈했습니 다. 2학기에 오실 분들이 조금 부러워졌었습니다. 블락쪽에 있는 코넬 한인마트 가시면 모든게 구비되어있으니 굳이 음식 관련 물품들을 사올 필요는 없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장학금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e) 기타 생활 교통비가 비싸 주로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swapfiets라는 회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소셜허브에 사시게 되면 swapfiets 자전거가 공짜입니다. 하지만 저 는 구독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Blaak이나 Beurs까지는 걸어다녔고 센트럴에 갈 때만 트램을 타고 다녔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매우 잘 되어있는 편이나 가끔 차 옆을 지나가야할 일이 있습니다. 사고를 미 연에 방지하고자 자전거를 구비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대중교통을 타시게 되면 30만원 정도의 비용 을 내실 수도 있으니 무조건 걷거나 자전거를 타시길 바랍니다. 로테르담이 큰 편이 아니기도 하고 길 이 예쁘기 때문에 걷는 것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만약 TSH에 사시게 된다면 TSH 1층 카페와 영화관을 꼭 많이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월세가 비싼만큼 많은 편의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는 할인이 적용되며 영화관은 원하는 시간대를 예약한 후,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연결해 보시면 됩니다. 공부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많으니 꼭 부디 이용하시 길 바랍니다. 카페의 경우@home, backyard에서 노트북을 가지고 공부나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로테르담 블락역에 있는 시립 도서관은 와이파이를 쓰려면 돈을 내셔야해서 차라리 카페나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Crave coffee&Bakery에서 아몬드 크로아상이랑 빵오쇼콜라 꼭 드셔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6개월동안 매주 갔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네덜란드 는 애플파이가 유명한데 Koekela Rotterdam에서 드셔주세요.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 가 시면 yuzu 카페에서 무화과 케이크 드시면 정말 좋으실 것 같네요 ᅮᅮ 근교로는 덴하그, 델프트, 라이든이 있습니다. 덴하그는 IND 신청하러 가실 때 가보실 것 같은데 뮤지 엄카드 발급받고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보러 가시길 바랍니다. 뮤지엄카드 신청하시면 충분히 사용하 시니 도착하자마자 발급받으세요! 델프트, 라이든이 제일 네덜란드 같은 도시라고 생각하는데 가시면, 정말 예쁜 운하들과 자연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4~5월에 쾨겐호프에서 튤립축제하는데 돌아오면서 라이든까지 들려서 구경하시면 힐링 나들이 하실 수 있을거에요 !! 가게 될 분들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f) 날씨 1월부터 6월달까지 네덜란드에 있었습니다. 날씨는 남유럽과 비교하면 정말 안좋습니다... 3월달까 지는 비가 맨날 내려서 우중충한 날씨가 지속됩니다. 또한 30분마다 비가 내리고 해가 뜨고 비가 내 려 사람들이 우산을 잘 안쓰고 다닙니다. 유럽 사람들도 비 많이 오면 우산 쓰니 당당하게 쓰고 다니 셔도 됩니다. 6월 초까지 18도 정도인데 계속 비가 내리기를 반복하니 해가 뜨면 바로 나가셔서 햇빛을 꼭 즐기세요 !!! 정말 로테르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해가 뜨는 날 블락역에 모여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 델프트나 라이든도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해가 있다고 해서 우산을 안 챙기시면 안됩니다. 꼭 챙기세요!! 네덜란드 날씨는 6월 말부터 급격하게 좋아집니다. 아주 맑고 전혀 습하지 않기 때문에 돌아다니기 너무 좋습니다. 그 전까지는 주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여행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출국 전 준비사항 충전기랑 여자분이시라면 다이소에서 파는 거울 꼭 준비해오세요! 다이소에서 파는 물품들이 유럽에 서는 꽤나 비쌉니다. 충전기도 유로가 비싸지면서 한국보다 비싸기 때문에 여분의 충전기도 들고 오 세요. 거울도 다이소에서 파는 것처럼 화장할 때 유용한 거울을 팔지 않습니다. 약이 비싸기 때문에 약 사오시면 좋고 바지 사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럽 사 람들 키가 다들 커서 바지가 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바지는 많아서 가져오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고 긴 바지 몇 개 사오시면 좋아요. 그리고 네덜란드 생각보다 추워서 1학기에 오시더라도 경량패딩 꼭 가지고 오세요. 저는 추워서 6월달까지 입었어요. 짐 들고 오실 때, 여기서 사용하고 버릴 만한 물품들 가져오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거의 다 네덜란드에 팔기 때문에 정말 많이 가져올 필요 없고 전기매트 이런 것만 들고 오세요! 와서 사는게 훨씬 마음 편해요. 밥솥도 다 팔고 햇반도 다 팝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에서 추천한 AON 학생 보험으로 신청했습니다. 여행 보험도 포함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AON 보험은 알아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비자는 먼저 학교에서 permission document가 이메일 을 통해 옵니다. 학교에서 오는 서류들을 프린트하시고 네덜란드로 가시면 IND, 시청 BSN 등록을 진 행하시게 됩니다. IND는 immigration 센터로 가서 사진 찍고 지문 등록하면 거주 허가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간은 학교에서 넉넉하게 설정해두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거주허가증은 꼭 여행 가실 때 가지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BSN은 거주 등록으로 3개월 이상 거주자는 어디서 살고 있는지 국가에 신고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금을 내셔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SN관련 정 보는 TS에 입사하시면 이메일로 설명해줍니다. 6) 파견교 소개 Erasmus University Rotterdam은 굉장히 신식이고 현대적인 대학교입니다. 건물들이 새로 지어져서 정말 깨끗하며 좋습니다. polak building, 도서관에서 주로 공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안에 헬스장이 크게 있어 학생할인으로 신청하시면 정말 좋으실 것 같아요. 만약 하타 빌딩에 사신다면 2분이내에 갈 수 있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헬스장이 정말 기구가 많고 좋아요. 할 수 있는 액티비티도 많아서 헬스장 무조건 추천합니다. 스타벅스, 샐러드, 아시안 음식 등 다양한 음식점이 학교 안 food plaza에 있어 밥 먹기도 좋습니다. RSM을 통해 정말 다양한 나라의 친구를 만나고 재밌게 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꼭 가셔서 재밌는 유럽 생활 즐기시길 바랄게요 :)

[Europe][Denmark] Copenhagen Business School (CBS) 24-1 허지원

2024.07.10 Views 124

안녕하세요, 2024년 1학기 덴마크 Copenhagen Business School(CB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허지원입니다. 교환학생 파견국으로는 비교적 생소한 나라일 수 있지만 그만큼 특별한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코펜하겐에서의 한 학기 삶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며 성장해나가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그리고 CBS로의 교환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강의 1-1. 수강신청 입학 허가서를 받으면 CBS 학교 Outlook 메일을 통해 수강신청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30 ECTS(한 과목 당 7.5 ECTS이며, 특정 과목은 15ECTS인 경우도 있습니다)를 수강하며, 이를 초과하여 수강하고 싶은 경우에는 학교 측으로부터 별도로 서류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덴마크어 수업은 해당 서류 없이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험 삼아 덴마크어 수업까지 수강하여 총 5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각 과목들은 Copenhagen Business School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기에 만약 파견교를 고민 중이시라면 어떤 수업이 진행되는지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메일에 안내된 링크에 접속하여 듣고 싶은 과목 4개, 대안으로 원하는 과목 4개를 선택해 제출하면 학교에서 알아서 배정하여 알려줍니다. 다만 처음 선택할 때 해당 과목들의 시간대를 알 수 없어 배정받은 후 과목끼리 시간이 겹친다면 어쩔 수 없이 정정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두 과목이 시간대가 살짝 겹쳤지만 듣고 싶었던 과목들이기에 정정 없이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추가로 학기가 시작하고도 일주일 동안 수업을 정정할 수 있습니다. 학기 시작 후 기말고사 일정이 겹쳐 한 과목을 추가로 정정해야 했는데, 큰 문제 없이 바로 회신 받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정 시 팁은 fully booked라고 해도 듣고 싶은 과목이라면 우선 신청하여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많이 빠져 덕분에 대부분 원하는 수업대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1-2. 수업 저처럼 1학기에 파견가는 경우, Period 3, Period 4, Semester 수업 중 골라서 들을 수 있습니다. Period3는 1월 말부터 3월 초, Period4는 4월 중순부터 6월 초, Semester는 2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저는 Period3과목 2개, Semester 과목 3개를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5월부터 마음 편히 여행을 다닐 생각으로 Period3 과목 3개, Semester 2개를 수강했으나, 기말고사 기간이 전부 겹치는 것이 부담스러워 정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던 시간표였습니다. 또한 CBS의 성적 산출 방식은 기말고사 100%입니다. 수업 중 참여를 요하거나, 팀플이 있는 경우에도 이는 모두 선택일 뿐 성적에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더불어 참석 점수도 존재하지 않아 실제로 덴마크인들은 학기와 인턴을 병행하며 선택적으로 수업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시간표가 겹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은 수업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수업에 결석하여도 큰 부담이 없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1) Green Transition and Business Innovation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어 기대를 갖고 신청했던 과목입니다. 해당 과목은 Period 3과목으로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수업을 진행했고, 기말고사는 4월 첫 주였습니다. 시험 형태는 교수님께서 시험 문제를 공개한 이후 7일 이내에 최대 10장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덴마크에서 배우는 만큼 덴마크의 녹색 전환 및 관련 사례를 배울 거라 기대했지만, 교수님이 일본인이셔서 그런지 일본 사례와 유럽 사례 비교 등을 많이 다뤘던 것 같습니다. 시험 문제로는 EU국가가 아닌 한 나라의 특정 산업을 고르고, 해당 산업이 녹색 전환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제가 수강했던 과목 중 가장 성적이 까다로웠던 수업이었습니다. 2) Business Strategy 전공필수 과목인 경영전략으로 학점 인정을 받기 위해 수강했던 과목입니다. Period 3과목으로 1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시험은 4월 둘째주에 실시했습니다. 기말고사는 교수님께서 문제를 공개하고 24시간 안에 최대 10장 에세이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시험 문제로는 덴마크의 기업 하나를 수업시간에 배운 틀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것이었기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으나 기업이 굉장히 생소했다는 점과 24시간 안에 10장을 채워야 한다는 점이 부담 아닌 부담이었습니다. 시험 전에 충분히 분석 툴을 공부해두었다면 패스하기에는 어렵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학기 중에 팀플이 있긴 있으나 선택일 뿐이고, 저는 하지 않았지만 다른 팀의 발표를 듣고 교수님의 피드백을 듣는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3) Social Media Management 마케팅 수업 중 하나로 과목명이 흥미롭다는 점 하나만으로 신청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해당 과목은 Semester 과목으로 2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수업을 진행했고, 기말고사는 5월 말에 실시했습니다. 수업 첫 날 교수님이 4-5명 이내로 팀을 배정해주고, 학기 내내 계속 팀플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팀플 주제는 한 기업을 정하고 해당 기업이 어떻게 sns를 활용하고 있으며, 어떻게 개선해나갈 수 있는지를 자유롭게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두번 정도 발표를 진행해야 했고, 중간 검토 식으로 에세이도 제출해야 했습니다. 기말고사 또한 2주 동안 최대 10장 이내로 팀플 주제를 디벨롭시켜 분석하고, 생성형 AI에 대한 본인의 생각 등을 서술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후회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수강생 모두 교환학생이었기에 다들 여행을 다니거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팀플을 진행하기 힘들었고, 수업 내용 또한 상당히 난해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생성형 AI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셨기에, 매 수업마다 어떻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성적은 무난하게 패스할 수 있는 나름 꿀과목이었지만, 만약 돌아간다면 다른 과목을 수강할 것 같습니다. 4) Introduction to Sustainable Business 이전에 이미 파견갔다온 분들의 체험수기를 보고 수강 계획이 없었으나, 시간표 정정을 하며 어쩔 수 없이 듣게 된 과목이었습니다. 해당 과목은 Semester과목으로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수업을 진행했고, 기말고사는 6월 초에 시험 문제를 공개한 후 24시간 이내에 최대 5장 에세이를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좀 더 학술적인 내용을 기대했으나, 기업 윤리에 더 가깝다고 느낀 과목이었습니다. 3분의 교수님이 돌아가면서 강의를 진행하고, 매 수업마다 적어도 3편 정도의 논문을 미리 읽고 간 후 학생들과 discussion 시간을 가져야했습니다. 수업 내내 기업의 사례를 이론에 기반하여 분석하고 토론했던 것과 달리, 기말고사 시험문제는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미국 대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속, 본인이 유대인의 비율이 높은 대학교 학장이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시험 전에 미리 논문을 읽어두고 내용을 정리해두었다면 패스할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5) Danish 나름 덴마크로 교환학생을 온 만큼 덴마크어를 간단히라도 배워보고자 수강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해당 과목은 Semester과목으로 2월 초부터 4월 말까지 매주 화목마다 수업이 있었고, 기말고사는 5월 둘째주에 진행하였습니다. Oral Exam으로 15분동안 교수님과 덴마크어로 대화하는 것이 시험 형식이었고, 시험 문제 등은 교수님께서 미리 공지해주시기 때문에 준비하는 것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친절하시고 재밌게 가르쳐주셔서 생소한 덴마크어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 중간 중간 다른 친구와 연습하는 시간이 많기에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벼락치기하느라 조금 고생했지만 그래도 해당 과목을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기숙사 신청 또한 outlook 메일로 안내 받은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건물들은 C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당시 학부생 기준 총 5개의 기숙사가 있었습니다. 메일에 이 5개의 기숙사 중 우선순위를 입력하고, 몇 인실의 방과 어떤 크기의 방을 쓰고 싶은지 선택하여 제출하면 학교 측에서 배정해서 알려줍니다. 이 때 몇 인실, 방 크기는 일괄적으로 한 개씩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일에서는 접수된 순서와 상관없이 배정된다고 하였으나, 체감 상으로는 빨리 하면 할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1인실 small의 방을 선택했고, 1순위로 KT를 선택했으나 여기서 한 번의 고비를 맞이했습니다. 같이 교환학생을 준비한 친구들 모두 원하는 기숙사 혹은 후순위 기숙사에 배정받았지만, 저는 그 어느 것도 배정받지 못했고, 추후에 시내에 위치한 사설 기숙사(The Mark)를 제안받았습니다. 하지만 학교까지의 위치가 너무 멀었고, 가격이 비싸 CBS Housing Department에 장문의 메일과 함께 남는 방이 있는지 문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학원생 전용 기숙사인 Nimbuspark에 배정받아 한 학기동안 운 좋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Nimbuspark는 학교까지 도보 15분, 자전거로는 5분밖에 안 걸리는 정말 최적의 위치에 있는 기숙사입니다. 개인 방, 화장실이 있으며 주방은 10명이서 공유합니다. 2017년에 지어진 건물인 만큼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큰 불편함 없이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층에 거주하는 친구들끼리 같이 요리를 해먹거나 친해질 수 있어 좋았고, 지하에 파티룸을 대여할 수 있어 건물 사람들끼리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기숙사들의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Kathrine의 경우 화장실, 주방, 방 모두 혼자 쓸 수 있는 원룸형 기숙사입니다. 이 기숙사 또한 지하에 파티룸이 있어 다른 교환학생과 친해질 수 있지만 이번 학기의 경우 미국인들끼리 파티를 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KT와 Svan은 잘 알지 못하지만 소규모 기숙사로 같은 기숙사에 사는 사람들끼리 가족처럼 지낸다는 말을 들은 바 있습니다. Porcelaenshaven은 학교 건물로도 쓰일 만큼 학교와 매우 가깝습니다. 이 기숙사는 개인 방, 주방이 있으며, 화장실은 2명이서 공유합니다. Tietgen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숙사로 꼽힐만큼 정말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배관 공사로 인해 몇 년 동안은 새로운 입주자를 모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저처럼 처음에 기숙사 배정에 실패하셨거나, 배정은 받았지만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housing department에 공손하게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3. 생활 및 기타3-1.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CBS에는 버디 프로그램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CBS Outlook 메일을 통해 버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원하는 버디의 성별과 덴마크 입국 날짜, 비행기 편명(이미 정해진 경우에만)을 입력하여 제출하면 버디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버디는 CBS에 재학중인 정규학생과 매칭되는데, CBS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정규 학생으로 재학 중이기에 버디가 덴마크인이 아닌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는 베트남계 덴마크인 버디와 매칭되었는데, 정말 친절했고 잘 챙겨주어 함께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버디 디너, 버디 파티에도 참여하여 같은 버디 그룹에 속한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버디 디너는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기에 잘 진행되지 않은 버디 그룹도 존재했습니다. 추가로 버디가 직접 교환학생의 국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3-2. 교우회교우회는 없습니다. 3-3. 물가 덴마크의 물가는 소문대로 악명 높습니다. 일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가 9천원이며, 외식의 경우 최소 2만원에서 5만원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료품, 과일 등이 생각보다 정말 저렴했고, 매주 각 마트마다 세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전단지 혹은 eTilbudsavis앱을 통해 확인하고 장을 본다면 돈을 생각보다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저는 매주 5만원 이내로 장을 보고 원하는 만큼 요리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식료품은 학교 근처에 위치한 Sari-Sari 마트에서 구매하거나 시내에 위치한 대형 아시안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고, 최근 들어 덴마크에 한국 음식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크게 불편함 없이 원하는 재료를 살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덴마크 일반 마트 어디서든 불닭볶음면을 구매할 수 있었으나, 2024년 6월 기준 덴마크 정부에서 불닭볶음면이 덴마크인들에게 너무 매워 수입을 금한다고 발표하여 앞으로는 구매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덴마크인들조차 덴마크 외식물가가 비싸다는 것을 알고 모두가 외식을 자주 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덕분에 덴마크인 친구들과 놀 때는 집이나 기숙사에 서로를 초대하여 같이 요리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친해지기 좋았습니다. 3-4. 파견교 장학금 혜택문의 결과 파견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은 없다고 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4-1. 금융저는 하나은행 카드인 트래블로그를 주로 사용했으며, 트래블로그가 안 될 때에만 트래블월렛을 사용했습니다. 트래블로그는 덴마크 환율을 100% 우대해주어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인터넷 거래 시 일반가입 신청을 안해두면 승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꼭 하시길 바랍니다. 4-2. 유심 유심은 Lebera 유심을 마트에서 첫 날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한 달에 99크로네로 100GB, 로밍데이터 5GB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플랜이 가장 비싼 플랜이었던 만큼 데이터 사용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덴마크인 친구도 덴마크의 모든 것이 비싸지만 데이터만큼은 싸다는 농담을 할 정도이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4-3. 준비물 교환학생 준비물을 구글에 검색하면 많은 사람들이 엑셀 파일로 정리하여 공유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다양한 후기를 참고하여 준비했었습니다. 제 기준 추천하고 싶은 품목은 샤워기 필터, 간장, 코인육수, 한국식 수저세트, 편지지, 멀티탭, 핫팩, 자전거 핸드폰 거치대입니다. 밥솥의 경우 학교 앞 Lidl에서 3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챙겨오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샴푸 등 생활물품들 또한 생각보다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접시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이케아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5-1. 보험보험은 한화손해보험에서 4개월 유학생보험으로 가입하였습니다. 덴마크는 복지국가답게 cpr 번호가 있으면 응급실과 병원이 무료이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과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5-2. 비자 비자가 가장 어렵고 복잡한 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덴마크는 90일동안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또한 덴마크에 도착한 이후에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한국에서 발급받으려면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가격도 두배 가까이 차이나기 때문에 덴마크에서 비자 발급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CBS의 outlook 메일을 통해 ST1서류를 받을 수 있습니다. ST1서류는 Part 1, Part 2로 이루어져 있는데 part 1은 본인이, part2는 CBS가 작성해야 하는 서류입니다. 우선적으로 CBS가 Part2를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주면 본인이 part1을 작성하면 됩니다. 이 부분은 덴마크에서 residence permit을 받는 방법에 대한 글들을 참고하여 그대로 필요한 절차를 밟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준비할 때 참고한 글입니다. https://www.gohackers.com/?c=life/life_info/godiary&type=url&uid=65396  6. 파견교 소개  CBS는 QS세계대학순위 경영학 분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만큼 비즈니스 스쿨 중에선 명성이 높은 학교입니다. 그만큼 학교 시설, 강의, 행사들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CBS에 재학중인 학생들 중 다른 국적의 학생들도 굉장히 많다는 점에서 정말 다양한 친구들을 수업동안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학교 주변에 공원들도 많아 수업이 끝나고 자전거 타고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는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기억들입니다. 덴마크의 겨울은 굉장히 흐리고 눈이 자주 오지만 덕분에 진정한 ‘휘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드리고 싶은 팁은 교환학생을 가시기 전에 고려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CBS 학생들과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전에 고려대로 교환학생을 왔던 덴마크 친구와 친해졌고, 덕분에 그 친구가 본인의 친구들과 집도 초대하고 함께 놀려다녔던 기억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덴마크에서의 생활은 북유럽만의 여유와 낭만을 정말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나라로 교환학생을 갈 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덴마크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Mannheim 24-1 공예원

2024.07.09 Views 135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만하임대학교에 경영대 학생으로 파견되면, 영어로 진행되는 경영대 수업은 대부분 들을 수 있고, 대학원 강의도 따로 신청한다면 들을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학과의 수업을 들어보고 싶다면, 만하임 대학교 홈페이지 수업 안내 페이지에서 extensive course로 안내되어 있는 과목을 신청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각 과목별로 다른 학과 학생을 받아주는 과목도 있고 아닌 과목도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의 안내 내용을 잘 보고 신청하시면 됩니다. 특히 extensive course를 신청하려면, 해당 학과의 수강신청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경영대의 경우 portal2에서 온라인으로 기간 내에 신청만 하면 되지만 (선착순이 아니라 기간 내 신청만 하면 되는 것) 제가 수강했던 법대 과목의 경우는 직접 수강 희망하는 과목명과 학수번호 등을 학과 메일로 보내야 했습니다. 이처럼 학과별로 수강신청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공지사항 등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더불어 수강신청 기간이 끝나더라도 정원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메일로 추가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표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학점이 부족하다면 메일을 보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파견 확정 이후 순차적으로 기숙사에 관한 메일 안내가 옵니다. 만하임 대학교의 경우 교환학생을 위한 기숙사가 많이 제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기숙사에 살게 됩니다. 특히 Ulmenweg 기숙사가 거주지역에 위치하여 정원이 많은 편이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곳에 거주하게 됩니다. 기숙사를 신청할 때 service packet - 즉, 초기 정착에 필요한 주방도구 등의 물품을 구매할 것인지를 물어보는데, 저의 경우에는 에타 및 블로그 글을 찾아보면서 이전 학기 파견 학생 분에게 중고물품으로 초기 정착에 필요한 여러 물품들을 구매했습니다. 정기장판, 밥솥, 브리타 정수기 등 한 학기만 사용하고 버리기에는 비싼 물품들을 중고로 거래하면 훨씬 더 경제적이고 합리적이기 때문에 파견 전에 미리 중고물품에 대해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보통 5개월 기숙사 계약을 하게 될텐데, 초기 3개월 월세는 미리 지불하고, 후기 2개월 월세는 파견 이후에 지불하게 됩니다. 더불어 안내 메일에 따라 기숙사 홈페이지에서 여러 기숙사 중 본인의 희망 기숙사를 선택하는 페이지에 '기타 요청사항' 부분을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울맨벡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입사 및 퇴사 시 캐리어를 옮기기 편하려면 낮은 층수를 배정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haus 2의 경우 트램 및 버스 정류장과 가장 가깝고, haus 1은 지하에 빨래방이 있어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숙사 동입니다. 따라서 기숙사를 신청할 때 어떤 하우스의 몇층에 배정받고 싶다는 등의 내용을 미리 작성하시면, 이를 반영하여 방을 배정해주시니 신청 전에 여러 후기 글을 살펴보고 최대한 자신의 요청사항을 자세하게 적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교내 기숙사에 살았기 때문에 외부 숙소에 대한 정보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만하임 대학교는 독일 내에서도 특히 경영대가 명망이 높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친화적인 학교입니다. 이 덕에 다양한 국가에서 학생들이 파견되고, 또 만하임 대학교에서도 다양한 국가에 학생들을 파견하는 등 교환학생에 관련된 경험이 풍부하여 교환학생, 그 중에서도 경영대 교환학생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일례로 ESN 이라는 교환학생 단체와 연계하여 pub crawl, wine tasting, field trip 등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희망자에 한하여 매주 교내 클럽 행사를 주관하는 등 마음만 먹는다면 외국인 학생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많습니다. 더불어 ESN 에서 buddy를 매칭해주는데, 이때 ESN 단체의 경우 만하임 대학교 내의 단체가 아니라 유럽 전역의 교환학생을 연결해주는 단체이기 때문에 버디가 만하임 대학교 학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버디가 독일 내에 거주하기는 하지만 만하임 대학교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강신청 등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파견 확정 이후 ESN 버디 매칭과 관련된 메일이 올 것인데, 희망자는 이때 매칭 의사를 전달하면 버디와 연결될 수 있으니 메일을 잘 확인해 보세요. 또한 international office의 office hour에 찾아가면, 국제처 선생님들이 교환학생 생활과 관련하여 질문을 받아주고 문제를 해결해주시기도 합니다. 특히 저의 경우 비자 및 레지던스 퍼밋과 관련하여 국제처 office hour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문제없이 레지던스 퍼밋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국제처 메일 문의 및 office hour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따로 교우회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고려대학교 경영대 뿐만 아니라 국제처에서도 4명이 파견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려대학교 학생들끼리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다른 학교에서도 만하임으로 파견보내는 학생들이 많은 편이라 한국 학생들끼리의 커뮤니티도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마트 물가는 확실히 주변 국가 (스위스, 프랑스 등)에 비해 저렴한 것 같지만, 외식 물가나 그 외의 생활 물가는 크게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유제품, 육류, 채소류 등은 절반 이상 저렴하지만 오히려 과자같은 가공품의 가격은 감자칩 한 봉지에 3천원 정도를 웃도는 정도로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외식 물가의 경우는 메뉴 하나당 대부분 15유로 정도 (최소 2만원)를 웃돌고, 특히 음료 가격이 3유로 (5천원 정도)로 한국에 비해서는 상당히 비쌉니다. 따라서 만하임에서 생활할 때는 대부분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해먹었습니다. 울맨벡 기준으로 주변에 큰 마트가 3개 존재하는데, 네토(Netto)가 가장 싸고, 그 다음 Lidl, Rewe 순으로 비싸지고 물건의 질은 좋아집니다. 한식을 해먹고 싶으면 시내에 고아시아(Go asia)에서 여러 물품들을 구할 수 있고, 한국의 1.5~2배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현재 유로가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컵라면 하나에 4천원 정도, 봉지라면 하나에 2천원 정도 하지만 봉지라면의 경우 가끔 세일할 때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BWS 지역 장학금이 존재하긴 하나, 수혜받은 학생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 없습니다. 파견 확정 이후에 다양한 메일이 오는데, 그 중에서 BWS 장학금에 대한 안내 메일을 보고 신청했지만, 저 역시도 수혜는 받지 못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보험 및 비자 반드시 비자를 받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일의 경우 '레지던스 퍼밋'이라는 제도가 존재하는데, 비자를 받고 오지 않아도 독일에서 일종의 '전입신고'를 하면 비자를 대신할 수 있는 '거주 등록'을 해줌으로써 독일 내의 거주를 승인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독일의 아날로그적인 행정처리를 고려했을 때 가능하면 비자를 미리 받고 오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유럽 지역의 행정처리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매우 느리고 비합리적인 편입니다. 한국에서 여권을 갱신했을 때는 일주일만에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지만, 독일에서 레지던스 퍼밋을 받기 위해 2달 반의 시간이 걸린 것이 단적인 예시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꼭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받아오시길 바라고, 비자가 있는 상태라면 입국심사 및 추후 여행 계획을 짜는 데 있어서도 훨씬 편할 것입니다. 만약 그럼에도 레지던스 퍼밋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원래 레지던스 퍼밋은 관련 서류를 모두 뽑아서 서류봉투에 넣고 외국인청 우편함에 제출한 후 하염없이 기다리는 방식이었는데, 만하임의 경우 이번 학기부터는 온라인 신청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문제 없이 레지던스 퍼밋을 하기 위해 한국에서 미리 블로그글을 찾아보며 관련 서류를 모두 뽑아서 가져갔는데, 24년도부터 제출방식이 완전히 바뀐데다가 국제처에 직접 문의해본 결과, 한국 블로그글에서 필요하다고 말하는 서류 등이 잘못되었다는 정보를 얻게 되어 office hour에 찾아가서 직접 국제처 선생님과 함께 레지던스 퍼밋을 신청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글보다는 외국인청 홈페이지 및 국제처 메일 등 정확한 곳에서 정보를 얻고 미리 신청 방법 및 과정에 대해 숙지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저는 입독 후 2주 내로 빠르게 퍼밋을 신청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2달 반을 기다려 테어민이 잡혔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한 달 미리 유럽에 입국했던 상태라 무비자 90일이 지난 상태로 비자 없이 유럽에 체류해야 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독일 외부로 여행을 갈 수 없고, 하염없이 테어민이 잡히기만을 기다리며 독일에 발이 묶여있어야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미리 비자를 받고 오면 이런 마음 고생 없이 편한 교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파견교 소개 독일로 교환학생을 오는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주변 국가로의 여행이 용이하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생각하고 독일로의 교환을 희망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독일에서 외부 국가로의 교통비가 생각보다 비싼 편이며 (항공의 경우 대부분 25-30만원대) 여행 갈 때마다 만하임 -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의 기차 에 수반되는 추가적인 교통 비용을 고려한다면 '여행'에 큰 장점이 있는 도시라는 데에는 회의감이 듭니다. 다만 기차 및 버스 등 육로로 주변 국가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한다면 힘들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만하임 대학교의 경우 교환학생들에게 매우 우호적이고 관련 행사가 많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를 원한다면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통해 즐거운 교환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국제처 및 관련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시고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신 덕분에 레지던스 퍼밋 등의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교내 도서관이나 강의실 등 시설도 쾌적하고 제공되는 강의도 수준이 높은 편이라 학구적인 호기심을 채우는 데에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5개월 정도 거주하면서 만하임 지역의 치안이 크게 좋지 않음을 느꼈는데, 울맨벡 기숙사의 경우 거주지역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광장이 있는 만하임 중심 시내의 경우에는 자주 시위가 일어나고 이 때문에 대중교통이 연착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특히 6월에는 만하임 광장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시위대가 함께 시위를 하다가 과열되면서 칼부림이 일어났고, 경찰관 한 분이 순직하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5월에는 만하임 대학교 도서관에 흉기를 든 남성이 침입하여 위협하는 일이 있었고, 이 때문에 학생들에게 안내 메일이 오는 등 학교 측의 즉각적인 대응은 있었으나 만하임 지역의 전반적인 치안이 좋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학교를 선정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6)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끝으로 좋은 일도 안 좋은 일도 많았지만 반년 동안의 교환 생활은 저에게 큰 행복이자 배움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지치고 막막할 때가 많을텐데, 그럼에도 미리 많은 정보를 알고 준비하면서 큰 문제 없이 원만한 교환학생 시기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Mannheim 24-1 김예지

2024.07.07 Views 182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1학기 독일 University of Mannheim로 파견된 김예지입니다. 외국에서 처음으로 혼자 살아보는 것이다 보니 힘들고 어려운 일도 물론 있었지만, 체험수기를 쓰기 위해 저의 교환 생활을 돌아보니 만하임에서의 5개월이 인생에서 가장 값진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숙사 방에서 가만히 창문 밖의 하늘을 바라봐도 행복했고, 마트에서 새로운 음식들을 살펴보는 것도 설렜으며, 만하임에서의 일상 한 순간 한 순간이 모두 소중했습니다. 제 체험수기를 읽으시는 분들도 만하임에서 소중한 하루하루를 즐기시길 바라며 체험수기를 작성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만하임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해당 학기에 열리는 수업 정보에 대해 미리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Academics>Coming to Mannheim>Exchange Students>Courses 카테고리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이후 만하임대학교에서 보내준 메일에 따라 만하임대학교의 포털인 Portal2에서 수강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선착순이 아닌 추첨제이며, 독일 언어 코스만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독일 언어 코스는 과목 당 15유로를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만하임대학교는 수강신청과 별개로 학기 시작 후 시험신청을 따로 해야합니다. 따라서 계획하고 계신 학점 수보다 더 넉넉하게 수강신청을 하신 후, 잘 맞지 않는 과목의 시험신청을 하지 않으시는 걸 추천합니다.(그러면 수강 포기가 되며, 성적표에 기재되지 않습니다.) 시험신청과 관련된 안내 또한 메일로 자세하게 안내해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강과목 MAN 401 Organization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 (6 ECTS) 크게 Organization 파트와 Human Resource Management 파트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따라서 조직행동론과 인적자원관리 수업을 합쳐놓은 것 같은 느낌의 강의였습니다. Organization 파트는 비대면으로, Human Resource Management 파트는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ercise 수업까지 있기에 수업에서 다루는 내용이 꽤 많지만, 내용이 깊지 않아서 시험 내용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100% 서술형으로 출제되어서 정해진 시험 시간 내에 답안지를 모두 채우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MKT 351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 (6 ECTS) Intensive course로 3일동안 진행되었던 수업입니다. PPT를 공유해주시지 않아서 수업 첫날에 교재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교재를 보며 핵심만 잘 숙지하여도 시험을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MKT 352 Social Media Marketing (4 ECTS) Intensive course로 4일동안 진행되었던 수업입니다. 마케팅에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과목입니다. 수업 시간에 필기할 내용이 많았으며, 시험 이외에 팀 발표 과제가 있었습니다. 원하는 사람끼리 팀을 구성할 수 있었으며, 많은 시간 투자 없이 팀 과제를 해낼 수 있었습니다. 시험도 100% 객관식으로 부담없이 치룰 수 있었기에 추천드립니다. OPM 452 Processes and Strategies of Negotiation (3 ECTS) 제가 파견되었던 학기에는 과목검토 결과, 1.5학점보다 더 적은 학점으로 인정된 과목입니다. Intensive course로 4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비즈니스 협상과 관련된 모듈과 전략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고려대의 블랙보드와 비슷한 ILIAS에 교수님께서 포럼 공간을 만들어주셔서 자유롭게 수업 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들과 다르게 시험을 3월달에 봤습니다. FIN 456 A CEO Perspective on ESG (3 ECTS) Intensive course로 3일동안 진행되었던 수업입니다. 교수님과 CEO님께서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따라서 과목명처럼 ESG에 대해 또 다른 시각을 얻을 수 있었던 과목이었으며, 발표와 질문 등 많은 수업 참여를 요구받았던 과목이었습니다. 시험 없이 팀 과제만 있었던 만큼, 팀 과제에 시간 투자도 많이 해야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팀 과제를 하며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지만, 짧은 시간동안 준비해야 하는 양이 많은 점, 발표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점, 날카로운 질의에 응답해야 하는 점으로 인해 쉽지 않았던 팀 과제였습니다. Language course AAA Kulturkurse-V1 4017 Understanding Contemporary Germany (3 ECTS)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된 수업입니다. 다른 강의들과 다르게 작은 강의실에서 소규모로 이루어졌습니다. 독일의 음식, 경제, 정치, 음악 등 다양한 문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으며, 독일뿐만 아니라 수업을 같이 수강하는 다른 나라 친구들의 문화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시험 전에 공부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해주셔서 시험 준비를 하는 데 부담이 없었으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진행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했던 과목이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만하임대학교에서 메일로 기숙사 신청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주셔서 신청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에도 만하임대학교의 기숙사와 관련된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인들은 Ulmenweg에 많이 산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저도 1순위로 Ulmenweg을 작성했으며, Ulmenweg Flat에서 살았습니다. 한 집 안에 거실과 주방, 화장실을 공유하면서 여러 개의 방이 있는 형태가 아니라, 여러 개의 집이 복도를 통해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있는 형태였기에 플랫메이트들과 마주칠 일이 많지 않아서 공용이지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인이 많이 산다는 이유만으로 Ulmenweg을 선택하시는 건 고민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하임이 큰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기숙사에 거주하더라도 충분히 한국인,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행하러 중앙역에 갈 때, 혹은 공부하러 학교에 갈 때 다른 기숙사에 비해 거리가 있어서(트램 or 버스로 25분 정도) 불편해 하는 친구들도 있었으나 저는 Ulmenweg이 시내와 거리가 있어서 조용하며, 주변에 마트가 3개나 있어서 장보는 재미가 있었기에 너무 만족하며 살았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만하임대학교에도 BUDDY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만하임대학교에서 보내준 메일을 통해 BUDDY를 신청했으며, 1:1로 버디를 매칭해주었습니다. KUBS BUDDY 와 다른 점은 다 같이 모여서 하는 단체활동 없이 매칭된 버디하고만 개인적으로 만남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버디와 만남을 지속하지는 못했으나, 정착 초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ESN Mannheim이라는 단체에서 BUDDY 와 별개로 각종 파티와 기타 활동들을 주최합니다. 만하임 경영대 OT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설명해주시니, 설명 들어보시고 ESN의 활동에도 참여하시면 다양한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에 대한 정보는 모르지만, 고려대에서 파견된 친구들끼리 돈독하게 의지하며 지냈습니다. c) 물가 외식 물가는 아주 사악하지만, 마트 물가는 정말로 사랑스럽습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육류와 유제품류를 즐겨 먹었습니다. 시내에 Go Asia라는 아시아 마트가 2곳이 있는데, 신라면(봉지라면) 1.19유로, 기타 다른 라면들은 1.59유로에 판매하고 있어서 요리하기 귀찮을 때 라면을 사서 먹었습니다. 테디, 울워스, DM, 로스만 등에서 주방용품, 방충망 등 각종 생활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이소만큼 저렴하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가져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독일에서도 적당한 가격에 생활용품들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처에서 메일로 BWS(?) 장학금에 대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기숙사 신청, Semester Fee 제출, 수강신청, 보험 등등 신경 써서 준비할 것이 아주 많았습니다ㅠㅠ 그러나 같이 파견가는 고려대 친구들과 정보를 주고 받으며 무사히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만하임대학교에서 메일로 안내를 자세히 해주기 때문에 메일을 잘 확인하시면 잘 준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독일어를 아주아주 간단하게 인삿말만 숙지해서 갔는데,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독일어를 못해서 만하임대학교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만하임대학교는 적극적으로 공보험 가입을 권장하고 있지만, 공보험의 높은 가격에 비해 제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지 않다고 판단되어 저는 사보험인 DR.WALTER에 가입했습니다. 사보험의 경우, 공보험사의 공증을 받아야지만 인정이 됩니다. DR.WALTER의 보험에 가입한 후 받은 보험 Policy를 공보험사 직원 분께 메일로 보내며 공증을 부탁해야 합니다. 공증 받기까지의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려서 공증 받으실 분들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미리미리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공증이 거절되더라도 출국 전까지 보험사에 환불 신청을 하면 100%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갑작스럽게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어 수술을 하고 입원도 했지만, 보험으로 100%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 후에도 검사를 위해 병원에 여러 번 내원했으나, 이 역시도 모두 보험 처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교환 학기 동안 조금이라도 아프게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자 쉥겐 조약으로 인해 90일간 독일에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무비자로 체류하며 독일에서 거주 허가(레지던스 퍼밋)를 받았습니다. 올해부터 거주 허가 방법이 바뀌어서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었는데, 받는 데에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아무런 이유 없이 거주 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90일이 지난 후 불법 체류자가 되게 됩니다. 따라서 6) 파견교 소개 만하임대학교은 글로벌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학교입니다. 따라서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잘 마련되어 있으며, 교환학생들끼리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또한 만하임대학교는 경영학 분야로 유명한 학교이기 때문에 경영학 수업을 들으며 학업적으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캠퍼스 밖에도 도서관들이 있어서 기숙사에서 가까운 도서관에 가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의 꽃은 여행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많은 교환학생 분들께서 여행을 목표로 파견을 신청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하임은 룩셈부르크, 프랑스와 스위스의 일부 지역 등을 당일치기로 여행할 수 있을만큼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Intensive course 등을 잘 활용해서 여행도 마음껏 다니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체험수기를 읽으시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과 설렘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USA] University of Michigan 24-1 방지은

2024.07.05 Views 119

[1] 파견교 소개 미시간대학교는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경영대학을 보유하고 있어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며, 앤아버 어디든 미시간대 로고가 그려진 의류, 배너, 자동차 범퍼 등을 볼 수 있을 만큼 도시의 상징이자 자랑으로 여겨지는 학교입니다. 스포츠도 유명한데, 미식축구와 아이스하키가 가장 유명하고 이와 관련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매우 뜨겁습니다. 미식축구의 경우 제가 갔던 학기에 전국 대학 리그 우승을 해 파티, 퍼레이드 등 다양한 기념 행사로 학기를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a) 수강신청 방식 - 과목 구성 및 시스템 : 수강 신청은 고려대학교와 어느 정도 유사하나, 수강희망과목 등록 시스템은 없고 '백팩에 담아두기' 기능을 통해 담은 과목들 중 수강신청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학점은 수업 시간에 따라 1.5학점, 2.25학점, 3학점, 4학점 등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고려대학교와 같이 월수/화목/수금과 같은 데칼코마니 형식의 과목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개강 후 2주 간 수강정정 기간이 있다는 점 또한 유사합니다. - 과목 선택 지원 툴 : 포털인 Wolverine Access에 기본적인 설명이 있긴 하나, Registrar 페이지에서 상세 실라버스를 확인할 수 있고, Atlas에서 쿠클루와 같이 과목 및 교수님들의 평가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이는 Wolverine Access에 나와있기도 하고, 수강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이라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과목 선택 시 주의사항 : ① 경영대 과목 외 선택교양과 같은 느낌으로 다른 단과대학의 과목도 신청할 수 있으나, 수업 간의 이동시간이 10분밖에 없고, 단과대학 간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이 점을 잘 생각하셔서 수강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경영대인 Ross는 South Campus에 있으나, 공과대학 혹은 예술대학은 North Campus에 있어 도보로는 1시간, 버스로도 20분 이상 걸려 이동해야 해서 선택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② 또한, 필수 선수강 과목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강한 고려대 과목들 중 교차가 될 만한 과목을 선정해 실라버스와 수강 기록을 Ross 측에 제출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유사하면 인정이 되나, 저 같은 경우 신청한 4과목 중 1과목이 deny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b) 수업 : 저는 3학점짜리 과목 5개를 들어 15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여러 고려사항이 있어 다른 단과대 수업은 수강하지 않고 모두 Ross 수업만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은 Advanced Analytics, Excel for Business, New Product & Innovation Management, FinTech Innovations, Corporate Investment Decisions이었습니다. ① Advanced Analytics : R Studio 코딩을 통해 통계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팀플이 몇 차례 있어 워크로드가 적지는 않았으나, 교수님께서 친절하시고 열정적이셨습니다 ② Excel for Business : 기본적인 엑셀 기능들과 함수를 가르치는 수업이라 생각했던 것처럼 배운 것이 많지는 않았으나,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같이 듣기 좋은 강의였습니다. ③ New Product & Innovation Management : 유일하게 들었던 마케팅 수업이었는데, 교수님께서 개발하신 Pie X Lens라는 분석법을 이용해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거의 매주 750-1,500단어 에세이를 써야 하고, 보고서와 발표가 포함된 큰 팀플도 있기 때문에 들었던 과목 중 가장 워크로드가 많았습니다. ④ FinTech Innovations : 결제부터 투자, crypto 등과 관련된 기술들을 배우는 수업이었는데, 수업 내용도 흥미로웠고 교수님께서 굉장히 열정적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고 유익하게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⑤ Corporate Investment Decisions : 기업가치 추정을 통한 투자결정을 위주로 배웠던 수업이었는데, 워크로드가 굉장히 많고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3주 정도에 한 번씩 팀플이 있었고, 중간/기말고사가 모두 있어 지속적으로 복습을 해야 했습니다. [3] Campus Housing a) 기숙사 유무 및 관련 정보 North Campus 기숙사에 거주할 기회를 부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긴 하나, 선발 기준이 까다롭고 신청하는 절차가 복잡해 거의 모든 교환학생들이 off-campus에 따로 집을 구해 살았습니다. 저 또한 복잡한 절차를 거치고 싶지 않아 많이 알아보지 않고 바로 off-campus를 선택했습니다. b) 외부 숙소(Off-Campus Housing) 정보 제가 아는 바로는 2~3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학교 측에서 공급하는 엑셀 공유시트를 이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구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은 Craiglist와 같은 별도 장터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무조건 첫 번째 옵션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해당 방법으로 구했습니다. 개강 3~4개월 전쯤 학교 측에서 메일로 시트를 공유해주는데, 저는 거의 바로 연락을 취해 월 $900(+전기, 와이파이, 수도세 별도)로 캠퍼스 5분 거리에 4명과 함께 사는 하우스를 구했습니다. 물론 더 늦게 구했음에도 동일하거나 더 좋은 조건으로 집을 계약한 친구들이 있긴 했으나, 아무래도 좋은 조건의 집은 빠르게 계약이 성사되는 편이라 너무 임박해서 구하는 것은 피해야 할 듯 합니다. 저는 조금 더 자유롭고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하우스를 구했지만, 캠퍼스 주변에 611, 빅빌리지 등 아파트도 많아 보안이나 편의성(세탁, 택배 보관, 프린트, 전자 열쇠 등)이 중요하신 분은 아파트를 선택하시는 것이 더 좋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 중 같은 학교에서 온 사람들끼리 집 하나를 구해 같이 사는 경우도 있었어서 기호에 맞춰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a) 생활 (맛집, 여가 등) ① 생활 전반 : 앤아버가 대학촌이라 비교적 조용하고 치안도 좋은 편이라 선택을 했었는데, 제가 있을 때는 이례적으로 칼부림 및 총격 사고가 한 번씩 발생했습니다. 그 외에는 절도나 폭력 등 사건사고가 없어 개인적으로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대학촌인 만큼 주변에 즐길 만한 문화시설이 많지 않아 Ypsilanti 등 주변 도시로 가끔 나가긴 했으나 역시 조용하고 평화로운 축에 속했습니다. 주변 도시들 중 가장 대도시에 속하는 Detroit의 경우에도 낮에 방문할 경우 조용하고 안전해 농구경기를 관람하거나 큰 거리를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② 맛집 추천 : 맛있는 브런치 레스토랑이 많은데, 저는 Stray Hen과 First Bite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스테이크나 해산물 레스토랑 중에서도 Black Pearl이나 Mani Osteria, Aventura가 좋았습니다. 한식은 한 골목에 모여있는 편인데, Rich JC’s나 Kang’s를 가장 많이 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고 싶어 한식집에는 잘 가지 않아 평가를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피자는 Diag 바로 앞에 있는 Joe’s Pizza가 가장 유명했는데, 맛도 있고 다른 음식점과 달리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맛있는 음식점은 다운타운에 몰려 있는 편이라 골라 다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디저트 가게 중 제가 가장 많이 방문했던 곳은 Washtenaw Dairy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였고, 그 외에 버블티 집들도 많아 친구들이 매우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③ 여행 : 저는 개강 전에 조금 일찍 미국에 도착해 뉴욕과 덴버를 여행했고, 개강 후 3월 셋째 주쯤 일주일 가량 Spring Break가 있어 교환학생 친구들과 같이 멕시코로 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10명 이상 대규모로 다녔고, 큰 도시 위주로 이동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여행을 하긴 했으나, 가실 계획이 있다면 늘 혹시 모를 일들에 대비해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또, 저는 금요일에 수업이 없어 금토일 동안 시카고, 뉴욕, 워싱턴 D.C를 여행했고, 학기 중에 일주일 가량 코스타리카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또, 종강하고 나서 한 달 정도 미국 로드트립을 다녀왔는데, 미국 서부부터 중부까지 차를 렌트해서 다녔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은 지역별로 자연경관과 문화가 다른 편이라 여행을 하기 좋았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남미에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캐나다와도 인접해 있어 차량 렌트를 하면 편도 5시간, 기차를 타면 9-10시간 걸려 도착할 수 있습니다. b)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버디 프로그램이 있어 미리 선택할 경우 버디 1~2명과 3~4명의 교환학생이 매칭되는 시스템이 있긴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른 친구들보다는 조금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긴 했으나 그럼에도 교류가 많았다고 하기는 어려웠고, 심지어 다른 친구들의 경우는 아예 연락이 되지 않거나 학기 중에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아주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고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 Ross 자체 혹은 International Center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몇몇 이벤트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에 주 목적이 있기보다 이미 친한 사람들과 즐기고 오는 느낌이 더 강하긴 했습니다. c) 파견 국가의 교우회 KASA와 KSA 등 한인회가 몇 있긴 했으나, 전자는 Korean-American이 대부분이라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보기는 어려웠고, KSA는 한인 학생회였으나 이 역시 활발한 활동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d) 물가 아무래도 한국에 비해 기본적인 물가가 비싼 편이고, 환율에 세금, 팁까지 더해져 저렴하다고 할 수 있을 만한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외식을 하면 기본 $20 내외로 발생하고, 조금이라도 업스케일 레스토랑에 가면 인당 $50 내외로 발생해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모두 장을 봐 집에서 요리를 했습니다. 학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Target이나 CVS에 있어 장을 볼 수 있지만, 버스로 15분 내외에 Trader Joe’s가, 우버로 20분 내외에 Meijer와 Kroger와 같은 대형 마트가 있어 저는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모두 대형마트에서 장을 봤는데요, 필요한 만큼만 매주 장을 봐 전부 사용했기 때문에 식료품 비용이 특별하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e)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자세하게 알아보지는 않았으나 장학금 제도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거주하면서 필요한 생필품들은 거의 대부분 미국에 도착해서 샀고, 아이패드와 랩탑, 충전기 어댑터와 같은 필수적인 것들 위주로 가져갔습니다. 제 짐의 대부분을 겨울옷이 차지했는데요, 앤아버의 겨울은 기본적으로 정말 춥기 때문에 두꺼운 옷들을 많이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날씨는 상상 이상으로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고, 실내에 있어도 단열이 잘 된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앤아버는 겨울에는 영하 10-20도까지도 내려가고, 4월, 그리고 5월 초까지도 쌀쌀하기 때문에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자주 가실 것이 아니라면 여름 옷을 많이 가져가실 필요가 없고, 혹여나 필요하시더라도 옷이 아주 비싼 편이 아니라 가서 사는 것도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미국에는 옷을 걸어서 말리지 못하고 전부 건조기에 넣기 때문에 이 역시 고려하셔서 옷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6] 보험 및 비자 a) 보험 : 저는 개강 전, 그리고 종강 후에도 여행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따로 여행자보험을 들었는데, 미시간대학교는 필수적으로 자체 의료보험을 들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선정한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면 표면적으로는 waive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거의 모든 질병 및 질환에 대한 치료 및 보상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학교에서 제시하는 보험 외에는 충족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재학 중인 모든 달에 대해 예외 없이 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5월 2일이 종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월 보험료 $210 정도가 전부 청구되었습니다. b) 비자 : 미시간 대학교는 교환학생 비자인 F-1을 발급해주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나 인턴 등 외부 경제활동은 불가능합니다. 비자 인터뷰 신청을 조금 늦게 해서 출국 3주 전으로 예약을 했는데,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이틀 만에 바로 발급이 되었습니다. 비자 신청을 하는 비용은 $200 전후로 기억하고, 인터뷰 자체는 별다른 이슈 없이 무난하고 짧은 질문들이었습니다.

[NA][USA]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23-1 문지민

2024.07.02 Views 145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1학기 University of South Carolin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문지민입니다. 파견교를 정하기 전에 저는 막연하게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교환 수기들을 많이 읽다보니 파견교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파견교마다 다른 특징과 매력이 있기 때문에 결정 기준이나 우선순위를 확실히 한다면 원하는 학교를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 UofSC가 제가 꿈꿔왔던 대학교와 가장 적합하여 지원하게 되었고 그 결과 행복한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University of South Carolina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좋은 날씨 : 거의 모든 U of SC 교환 수기를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좋은 날씨 얘기인 만큼 연중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겨울에도 비교적 따듯합니다. SC의 주기는 야자수와 초승달이 그려진 디자인인데, 야자수가 상징일만큼 야자수가 정말 많아서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늘도 그림 같이 예뻐서 매일 하늘 사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2. 미국의 큰 캠퍼스에 대한 로망 : 미국하면 생각나는 넓은 캠퍼스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U of SC는 캠퍼스가 굉장히 넓고 미국의 대학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캠퍼스 내에 도서관, 체육관, 기숙사 등이 갖추어져 있어서 학생들이 생활하기에 굉장히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도서관 앞의 큰 분수대와 학교 내에 있는 공원 잔디밭에 누워서 책을 읽는 모습은 제가 생각했던 미국 캠퍼스의 모습이었습니다. 3. 비교적 적은 한국인 : 저는 교환학생에 대한 로망이 현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미국에서의 생활을 최대한으로 즐기고 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많이 파견되거나 한국인들이 많이 있는 주는 피했습니다. South Carolina라는 주 자체가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한국인 학생의 비율이 낮아 영어를 자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서 좋았습니다. 4. 국제 경영에서의 높은 명성 : 20년 넘게 Undergraduate International Business Degree Program에서 1위를 하고 있는U of SC의 Darla Moore School of Business는 국제 경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경영대학 교환학생으로 간다면 국제 경영 관련 수업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국제 경영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교류하는 등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5. 안전한 치안과 친절한 사람들 : South Carolina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골 느낌으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학교 캠퍼스 안에 기숙사가 있어서 치안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늦은 시간에도 학생들을 위해 캠퍼스 내에 운영되는 버스가 있어서 도착지인 기숙사 앞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먼저 말도 걸어주는 등 한 번도 인종 차별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University of South Carolina를 선택하게 되었고, 만족스러운 교환 학생 생활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출국 전에 메일로 희망 과목을 적고 고려대에서 서명을 받는 과정이 있는데 이 때 어떤 수업들이 열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듣고 싶은 수업을 이때 정하긴 했지만 실제 수강 신청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후 미국에서 기숙사 입주하는 날에 학교에서 교환학생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이때 수강신청 방식을 알려주셨습니다. 결핵 검사를 학교 내 의료실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데 결과가 나온 후 수강신청이 가능 했기에 정정 기간에 수강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신청 시기가 늦어지면 듣고 싶은 수업들을 못 들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리가 널널한 수업들이 많았고 정정기간에 자리가 많이 생겨서 문제없이 수강신청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수강 신청 전에 Rate my professors 참고해서 강의평 확인했습니다. - 수업 UofSC는 International Business이 유명한만큼 관련 수업을 듣고 싶어서 한 과목 신청했으며 교양보다 전공 학점을 채우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전공으로 12학점을(모두 전공 선택으로 인정)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간혹 학기 중에 여행 다니는 것을 고려하여 금 공강이나 월 공강을 만들어두라고 하는 후기도 있었으나 학기 중에는 여행을 거의 다니지 않았고 중간에 Spring Break가 있어서 이때 다들 여행을 다녀오기 때문에 저는 공강 없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으며 수업을 위해 미리 읽거나 시청해야하는 자료들이 많았으며 수업도 토론이나 팀플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매주 수업 내용 관련하여 의견을 자유롭게 남기는 과제도 있어서 수업 준비에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지만 수업 내용이 재미있었고 유익했기에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 International Marketing: 국제 마케팅에서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궁금하여 수강하였는데 각 국가별 문화 차이를 설명해주시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글로벌 기업들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교수님께서 한국에 관심이 많으셔서 흥미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으며 수업 내에서 학생들에게 의견을 자주 물어보십니다. 팀플이 하나 있지만 팀원들과 음식점에 가서 조사 보고서를 수업 내용과 연관 지어 작성하면 되는 거라 어렵지 않고 즐겁게 수강하였습니다. - Leadership in Organization: 리더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고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수업이었습니다. 학기 중에 발표를 하는 팀플과 개인 발표가 있었지만 어렵지 않고 준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부담없이 들었던 수업입니다. - Marketing Communications and Strategy: 마케팅 커뮤니케이션과 전략에 대해 배우는 수업인데 내용이 많아서 시험을 3번, 그리고 30~40분 발표의 팀플이 있어서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께서 열정적이시고 팀플 준비 시간을 수업시간에 주시고 피드백을 주셔서 흥미롭게 들은 수업입니다. - Ballet technique I / Scuba: 스포츠 관련 교양이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업들이 많았는데 고민 끝에 저는 이 두 개 수강했습니다. Scuba 수업은 학교 내 수영장에서 진행하고 학기 말에 다같이 넓은 호수에서 실습을 하면 자격증을 얻을 수 있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파견되신다면 운동 교양은 꼭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저희 학교 같은 경우 교환학생 전원 기숙사가 의무여서 기숙사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기숙사 관련해서 안내 메일을 받게 되는데 생활 성향, 성격, 희망 가격 등을 조사하고 이후 기숙사가 배정되는 형태입니다. 교내 기숙사가 10개 이상으로 굉장히 많은데 교환학생들이 배정되는 기숙사는 몇 개 없었던 것 같습니다. - 650 Lincoln : 저를 포함하여 많은 교환학생들이 배정된 기숙사입니다. 신축이어서 시설이 굉장히 좋은 대신 제일 비싼 기숙사 중 하나였습니다. 4인 아파트 형태로 한 호실에 각방, 화장실 2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화구가 구비되어 있고 1층에 학생 뷔페와 편의점도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기숙사 내에 24시간 헬스장, 스터디룸, 야외 수영장이 있어서 기숙사 생활하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심지어 길만 건너면 경영대 건물이기 때문에 제 방에서 교실까지 5분 걸릴 정도로 가깝습니다. - Maxcy : 이곳도 교환학생들이 많이 배정된 기숙사인데 가격이 저렴하지만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고 주방 및 화장실 좁고 4인 공용이라 조금 열악해보였습니다. - Park place : 비싼 기숙사 중 하나로 650 Lincoln과 시설은 비슷하지만 학교와 조금 떨어져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도보 15분 이상) 다만 개인 방 내에 개별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 다른 기숙사에 거주한 친구가 없어서 다른 기숙사의 경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학교 국제처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주셔서 다양한 나라의 교환 학생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한국인 동아리 (KISA)가 있다고 들었으나 제가 교환을 갔을 때에 대부분의 동아리 학생들이 휴학 후 한국에 있다고 해서 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c) 물가 물가가 굉장히 비쌀 때 교환을 가게 되어서 식비가 정말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패스트푸드도 $10 이상이었고 외식을 할 때에는 팁을 따로 내야해서 $20 이상 나왔습니다. Wallmart와 Food Lion은 차가 있어야지 다녀올 수 있는 거리라 친구들이랑 Uber로 간간히 다녀오면서 직접 샌드위치나 파스타 등을 해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meal plan이 있었는데 학기 초에 할지말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굉장히 잘 이용했습니다. Meal Plan이 있으면 구내 식당 (뷔페 형식과 푸드 코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식권 +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형태이며 음식을 앱으로 미리 주문해둘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교내에 meal plan 식당이 많고 음식도 나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받지 않았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 이메일이 많이 오게 되는데 놓치게 되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메일함 확인을 자주 해야합니다. 파견교에서 요청하는 서류들을 최대한 빠르게 업로드하고 예방접종이나 비자 등은 미리미리 해두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파견교 국제처 선생님과 소통하면 됩니다. 기숙사나 meal plan 관련해서 미리 알아보려고 저는 학교 웹사이트를 많이 들어갔었는데 파견교 선생님께서 메일로 준비해야할 일들을 차근차근 알려주시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유심은 많은 분들께서 추천해주신 mint mobile 3개월 이용했고 문제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카드는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 발급받아서 갔는데 같이 파견된 친구들 모두 트래블로그를 이용했으며 편리하게 한 번도 문제없이 잘 이용했습니다. 당시에 바로바로 환전해서 쓸 수 있는 카드가 하나카드가 유일했는데 지금은 다른 카드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또한, 호텔 등에서 보증금 목적으로 신용카드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서 한국 마스터카드도 하나 챙겨갔는데 사용할 일이 간간히 있었습니다. 저는 만일을 대비하여 현금도 꽤 많이 환전해 갔는데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필요하기도 해서 환전을 하는 걸 추천합니다. 따로 미국에서 계좌를 개설할 일은 없었습니다. 출국 날짜를 정하지 못해서 항공편을 늦게 구매하였는데 항공편은 미리 할수록 저렴하기 때문에 미리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숙사 입실이 수업 시작 하루전인데 너무 정신 없을까봐 저는 해당 날짜보다 2일 먼저 도착하여 학교 내의 호텔에서 묵으면서 적응 기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짐을 많이 챙겼는데 Wallmart 같은 곳에서 다 전부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짐 적게 들고 가셔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에서 많이 챙겨갔기에 wallmart에서 많이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민가방 1개, 큰 캐리어 1개, 작은 캐리어 1개 (짧은 여행용) 들고 갔으며 옷, 신발, 슬리퍼, 멀티탭, 텀블러, 옷걸이, 간이 전기장판, 세탁망, 운동복, 수건, 컵라면, 룸메들 줄 한국 선물 등 이것저것 많이 챙겼던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우선 학교 보험을 결재해야 하는데 학교 보험이 상당히 비싸서 대부분의 학생이 ISO 중간 등급 정도에 가입하고 학교 보험은 환불받았습니다. ISO로 보험을 들면 reject 당할 일은 없기 때문에 따로 가입한 후 waiver 신청하면 됩니다. 보험 관련해서 OT 때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미국에 가신 후에 처리하시면 됩니다. 비자는 미루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하는게 좋습니다. 인터뷰 자리가 여유가 있다가도 교환학생 나가기 한두달 전에 급격하게 자리가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예약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신청에도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I-20 등 서류 잘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학생 비자인 F1 비자로 신청하여서 비자 인터뷰 자체는 까다롭지 않고 저는 간단한 질문 3개 정도하고 끝났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South Carolina는 한적한 분위기와 좋은 공기,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학교 내에 있는 넓은 잔디밭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면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과 마주할 일이 많고 홈파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즐길거리로는 봄학기에는 아쉽게도 풋볼 경기가 없었지만 학생이라면 무료로 농구 경기를 학교 앱을 통해 신청해서 보러 갈 수 있으니 구경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제가 지냈던 기숙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Strom Gym이라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는데 한 건물 전체를 사용하며 실내, 실외 수영장, 스쿼시장, 헬스장 (유산소, 웨이트), 농구장, 암벽 등반시설 등이 있는데 학생증 찍고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Rusell 근처에는 플리마켓, 동아리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리기 때문에 지나다니면서 즐기기 좋습니다. 1박 2일 정도로 다녀오기 좋은 곳들은 많이 있어서 친구들과 주말을 이용해 Atlanta, Savanah, Charleston, Charlotte 등 아름다운 곳들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온지 1년이 지난 시점에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여전히 그때의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많은 선배님들께서 교환학생 다녀온 기억으로 살아간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그것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서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고 많은 것을 배움과 동시에 저를 다시 돌아보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U of SC로의 파견을 통해 정말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신다면 좋은 경험과 추억 쌓고 오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urope][Spain] IE University 24-1 김주희

2024.07.02 Views 128

안녕하세요. 이번 2024학년 1학기에 스페인 IE University로 교환 학생을 다녀온 김주희 입니다. 저도 이전 파견 학생분들의 수기를 통하여 많은 도움을 얻었던 기억이 있기에, 추후 IE University로 파견을 가게 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더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수기를 적어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IE University의 경우 수강신청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은 기억이 있습니다. 파견교는 고려대학교처럼 수희등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으며, 각 과목의 수업이 어느 요일에 진행되는지 사전에 고지해주지 않아 수강신청을 하면서 비로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 같은 경우에는 사전에 미리 모든 과목의 실라버스를 검토하여 미리 충분한 후보 과목들을 선정해 놓은 뒤, 수강신청 당시에 요일들을 확인하면서 과목들을 지워나갔습니다. IE는 80% 이상 출결을 하지 않으면 그 과목에서 F를 받기 때문에, 처음 수강신청을 하실 때 이점을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수강신청은 PC방에 가서 시도하였는데, 해외 수강신청 사이트라 그런지 초시계를 맞춰 정시에 새로고침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신청 사이트가 열리기까지 20분정도를 대기하였습니다. 과목들은 교환교 기준 1학점부터 6학점 이상까지 다양하게 있었으며, 6학점 강의와 같은 경우 커리큘럼이 상당히 빡셌습니다. 실제로 3학점짜리 2개를 듣는 것이 6학점 1개를 수강하는 것보다 수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에, 수강신청 시 이 또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Strategies for competing in industries and markets(6): 6학점답게 신경 쓸 것들이 많았던 강의였습니다. 수업 전 읽어야 할 자료들이 꽤 자주 있었으며 크고 작은 팀플들이 많았습니다. 강의 내용 자체는 전략에 대한 내용들을 이론과 실제 사례를 다루면서 배워나가는 내용입니다. 교수님께서 참여도를 중요하게 여기시기 때문에 수업 때 발표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면 좋습니다.  *Lean thinking(3):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수강하였던 과목이었는데, 우리의 삶 속에서 ‘Lean thinking’이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지 심도 있게 배워볼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이 과목 또한 팀플이 있었는데,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팀플이었습니다. 기말은 개인 발표로 진행되었고 ‘Lean thinking’과 관련하여 400초짜리 영상을 만들어 업로드하는 과제였습니다.  *Art as a form of investment(3): 특히 Contemporary Art에 대해 자세히 배워볼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실제로 현 Art dealer로 활동하고 계셨기 때문에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생산성 있는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론이나 작품 위주로 수업하시다가도 중간에 Guest Speaker 강연 혹은 직접 갤러리에 가는 현장 체험 수업도 있었기에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 *Management of control(5): 관리회계 수업이었으며, 수업이 꽤 심도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을 한번 놓치면 다음 수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관리회계 수업임에도 3번의 팀플이 있었으며 마지막 팀플에서는 PPT를 제작하여 발표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기말과 같은 경우 전범위 누적 시험이었기 때문에 공부량에 있어 약간의 부담이 있었지만 그만큼 가장 성취감 있던 강의였습니다.  *Understanding economics from sports(3): 스포츠 분야에서의 마케팅 뿐만 아니라 스포츠, 특히 농구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팀플은 총 2번 진행되었고, 2번 다 팀원들끼리 영상을 찍어서 업로드 하는 과제였습니다. Guest Speaker로 농구 및 축구 분야 관계자들이 오셔서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시기 때문에, 농구나 축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스페인 내 대부분의 대학은 기숙사가 제공되지 않으며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아 집을 구하러 다니셔야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교환생활에 있어서 가장 힘들었지만 그만큼 의미있던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출국 전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집은 대부분 ‘Idealista’라는 앱을 통해 구하시게 될 텐데요, 출국 전에 미리 Idealista로 집주인과 컨택을 해야 스페인에 도착해서 바로 집을 직접 보러 다닐 수 있다고 해서 저도 30개 넘게 컨택 메시지를 보냈었습니다. 그 중에는 아예 답장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미리 계약을 해야 한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을 직접 보지 않고 계약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기인 경우도 많고, 사진과 실제 집이 다른 경우도 많기에 집은 직접 보고 계약하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마드리드에 도착하고 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하루에 3~4개의 약속을 잡고 집을 보러다니면서 여러 요건들을 꼼꼼히 체크하였습니다. 각 집마다 남녀 성비, 총 인원, 화장실 개수 등이 다르기 때문에 꼭 미리 우선순위에 따라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신 뒤 집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전 수기를 보면 300~400유로대에도 괜찮은 집을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마드리드는 수도인지라 그 가격대에 집을 구하는 것은 어려웠고 최소 500유로 이상은 기본적으로 다 넘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괜찮은 집들은 700유로 이상인 곳들도 많습니다. 저는 마드리드 도착 후 약 5일만에 집을 구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마드리드 교환 생활 중 가장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가장 성장하고 단단해진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3) 생활 및 물가 저는 교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지역들을 여행하였는데, 결국 마드리드가 살기에는 정말 적합한 곳이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우선 스페인 자체가 물가가 유럽 내에서 높은 편이 아닙니다. 삼겹살 400g을 4유로(한화로 약 6000원) 정도에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식재료 물가가 저렴합니다. 과일 및 유제품류가 특히 저렴하고, 고기도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빵 같은 경우에는 마트에서 구입하신다면 1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따끈따끈한 갓 나온 빵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통신비와 교통비도 한국에 비하면 정말 저렴합니다. 마드리드의 경우 ‘아보노 호벤’이라고 해서 청년들에게 격적으로 교통비 할인을 해줍니다. 한달에 8유로만 내면(한화로 약 12000원) 마드리드 내 모든 교통은 물론, 근교 톨레도 등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통신비도 매우 저렴한데, 가장 유명한 통신사로는 크게 보다폰과 오렌지가 있습니다. 저는 오렌지 유심을 사용하였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추가 요금을 내야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위스, 영국 등)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보다폰이 더 편리하고 혜택도 좋으며 이용 가능한 국가도 다양합니다. IE는 따로 교우회나 장학금 제도가 없었습니다.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과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멘토 멘티 개념으로 교환학생과 본교 학생을 1:N으로 매칭해 주는 제도가 있었는데, 맨 처음 다같이 모여서 밥만 먹고 그 이후로 별다른 만남은 이어가지 않은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준비물과 같은 경우 저는 옷도 꽤 챙겨갔고 한식 등 먹을 거리들도 많이 챙겨간 것 같습니다. 특히 밥솥을 챙겨 가시면 교환 생활이 훨씬 더 편하고 윤택해질 것이기에 밥솥은 꼭 가져가세요. 혹시나 챙겨가지 못하셨다면 ‘스짱’이라는 네이버 카페에 벼룩장터 코너에 밥솥 등을 현지에서 파시는 분들도 꽤 있으니 ‘스짱’ 유용하게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옷 같은 경우에는 1학기 교환학생 기준 여름옷부터 두꺼운 패딩까지 다양하게 옷을 챙겨갔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쇼핑하기 좋은 나라’로 불릴 정도로 스파 브랜드가 다양하게 잘 입점이 되어있고, 가격들도 적당하기 때문에 옷을 많이 못 가지고 간다고 하시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선크림 같은 경우에도 스페인에 ‘프리모르’나 ‘세포라’같은 곳에서 다양한 가격대에 많이 파니 캐리어 무게를 줄이시려면 현지에 와서 구매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스페인 비자를 받는 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이야기에 정신을 바짝 차려서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페인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신 분들이 비자 받는 과정을 자세하게 블로그 등에 올려주셔서 이런 글들을 열심히 참고하면서 비자 발급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만 비자 관련 업데이트 되는 사항들도 존재하다 보니 꼭 최신글 위주로 참고하시길 바라며, 혹시 헷갈리는 부분들은 직접 대사관으로 연락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사관 인터뷰 예약도 미리미리 해놓으세요! 보험과 같은 경우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하여 최소로 가입해야 할 요건들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인슈플러스에서 보험을 가입하였고, 절차가 간편하여 편리하게 가입한 것 같습니다. 6) 파견교 생활 사실 저는 파견교에서 친구를 사귀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교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행사들이 많지 않았고, 팀플 등을 통해서도 친구들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자체는 신식 학교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시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안도 얼굴인식을 활용하는 등 매우 철저하였고 한 빌딩 전체가 학교로 이루어져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강의실을 이동하였습니다. 넓은 캠퍼스 낭만을 원하신다면 IE는 캠퍼스 낭만과는 거리가 있는 대학이지만, 효율성과 편리함 면에서는 최고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의 위치 같은 경우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기에 집을 구하실 때는 이 부분도 고려하셔서 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레티로 쪽에 집을 구했었기 때문에 학교 통학이 왕복 2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7) 글을 마치며 저는 다시 교환 지역을 선택하라고 해도 한치 고민도 없이 스페인, 그리고 그 중에서도 마드리드를 선택할 것입니다. 6개월이라는 짧다면 짧은 경험이었지만 그 기간 동안 마드리드에 정말 많은 정이 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교환 생활에서 ‘날씨’도 큰 몫을 하는데, 스페인은 비가 오는 날이 극히 드물었고 대부분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곳이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사람들도 따뜻했던, 스페인에서의 생활은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또 스페인은 마요르카, 테네리페, 말라가, 바르셀로나, 빌바오, 세비야 등 국내에서도 여행할만한 곳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교환 생활을 하시면서 스페인 곳곳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여러모로 생활하기 좋은 마드리드이기에 아직 교환지를 고민하시는 분이시라면 마드리드로 고려해보시는 것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제가 교환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것은 '자립심'과 '용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등의 자취 생활이 전무하던 저에게 교환 생활은 시작 그 자체로도 스스로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것도 많고 두려운 것도 많았지만 점차 도전해나가보면서 스스로가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교환 생활은 정말 본인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친구 관계부터 여행까지 본인의 의지로 결정되는 요소들이 많기에 본인의 성격이나 취향에 맞게 잘 선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혹시 교환 학생 여부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교환 생활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교환 생활은 단순히 여행 등을 통해 타지의 문화를 알아가는 것,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 뿐만 아니라 더욱 넓은 분야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저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urope][Netherland] Maastricht University 24-1 정성희

2024.07.02 Views 132

2024년 1학기에 Maastricht University로 파견되었던 정성희입니다. 마스트리히트나 마스대학교에 대한 정보가 워낙 부족해서 체험수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도 다음에 마스로 교환학생을 가실 분들을 위해 열심히 작성해보겠습니다ㅎㅎ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 방식 본교에서는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마스대학교에서는 이메일로 course registration에 대한 안내를 미리 해주고, 정해진 기간 안에 수강을 원하는 과목을 담으면 전부 수강 가능합니다. 강의를 담을 수 있는 기간은 1~2달로 길긴 하지만, period 2나 period 5 같은 경우에는 학기 중간에 신청해야 하기 떄문에 꼭 까먹지 마시고 미리 담아두시길 바랍니다! 안 그러면 담당자에게 따로 연락드려야 하는데, 이것도 확실하지 않아서 미리미리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반적인 수업 소개 Maastricht university의 수업은 PBL수업으로 진행됩니다. PBL수업을 경험해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고려대학교에서 경험해 보았던 PBL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됩니다. 작은 강의실에 10~15명의 학생과 튜터(교수님이라기 보다는 대학원 과정 중인 학생들로 구성되는 것 같았습니다)가 모여서 수업을 진행하고, 튜터보다는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며 수업을 이끌어갑니다. 특히 팀별로 미리 교재를 보고 공부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facilitation이나 수업 중 토론을 직접 주도하는 lead session등도 있고 수업 중에 최소한 한마디라도 해야하기 때문에, 영어 회화를 늘리고 싶거나 영어 회화에 자신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영어 회화에 자신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교환 와서 하나라도 얻어가는 게 있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period 4에 2과목, period 5에 1과목을 들었는데, period 5쯤 되면 날씨가 좋아져서 여행을 많이 다녀보려고 하나만 신청해서 들었고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또, 고려대와 달랐던 점은 성적 체계인데, 한 과목의 성적을 산출할 때 시험, 과제 등을 합산하여 점수를 냈던 고려대와 달리 마스대학교는 시험 혹은 과제, 출석 등이 일정 기준치를 넘지 않으면 그 부분에 대해 resit을 해야 했습니다. 즉, 시험을 망치고 과제를 열심히 해서 패스할 수 없고 시험이나 과제 출석 등 모든 것들을 기준치 이상은 해야 패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Strategy (Period4) 전필인 경영전략으로 인정받은 과목입니다. 사실 마스대학교에서는 1학년들이 듣는 수업이라 큰 어려움 없이 따라가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나의 수업은 크게 읽어온 교재에 관한 discussion, case discussion, 5분짜리의 팀 프로젝트에 관한 short presentation으로 구성되었습니다. short presentation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이번 튜토리얼에서 배운 내용을 팀에서 정한 기업에 적용하여 다음 튜토리얼때 5분 동안 발표하는 것이고, 이 내용들을 모아서 학기 말에 final group presentation을 진행하게 됩니다. strategy는 기업 하나를 정해서 분석하는 group presentation과 시험으로 성적을 내는데, group presentation은 설명 드렸듯이 매 튜토리얼마다 조금씩 발표 준비를 해놓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시험도 기출문제를 제공해 주셔서 교과서 개념+기출 풀기 정도로 공부하니까 어렵지 않게 pass할 수 있었습니다. -Cognition, Learning and Human Performace (Period4) 해당 과목은 일반선택으로 인정된 과목입니다. 강의명 그대로 인지, 학습 능력, 의사결정, 창의력 등에 대해 배우는 과목인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강의 내용 자체가 추상적인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 대부분이 교환학생이고 자잘자잘하게 해야 할 일은 많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무난하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크게 개인 레포트2개, 팀 발표(review session), case video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개인 레포트는 수업에서 배운 이론, 수업에서 함께 만든 모델이나 예시를 적용하여 작성하는 과제였고. 팀발표는 맡은 주제에 관하여 조사하고 공부하여 30~40분간 수업을 진행하는 review session이었습니다. 또한, case video는 개인레포트와 비슷하게 수업에서 함께 만든 모델을 실제 사례에 적용한 내용을 담은 20분가량의 영상을 제출하는 과제였습니다. 언급했듯 자잘자잘하게 할 게 많아서 귀찮다고도 느꼈지만, 내용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항상 편한 마음으로 수업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Fundamental of Supply Chain Management (Period5) 해당 과목은 전공 선택으로 인정받은 과목입니다. 공급사슬관리에 관해 배우는 과목인데, 계산기를 사용하여 계산할 일이 많은 과목입니다. 내용 자체는 난이도가 있지만, 이 과목 또한 1학년 학생들이 많이 듣기 때문에 다 같이 어려워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ㅎㅎ 해당 과목은 크게 개인 레포트 1개, 팀플 발표, 팀 리드세션 발표, 팀별 facilitation발표,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개인 레포트는 자신이 속한 팀에서 정한 기업에 대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과제였습니다. 팀플 발표 또한, 팀에서 기업을 하나 정하고 그 기업의 공급사슬의 upstream, internal supply chain, downstream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분석하여 발표하는 과제였습니다. 사실 개인 레포트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이 부분은 생각보다 워크로드가 많지 않았습니다. 팀별 리드세션은 팀이 주도하여 교과서 예제 문제를 푸는 발표 세션이고, 팀별 facilitation 발표는 팀별로 교과서의 일정 부분을 미리 공부하여 같은 튜토리얼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발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은 개념보다는 제공해 주는 기출문제를 전부 풀어보면 쉽게 통과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계산기를 현지에서 또 사기 아까우신 분들은 미리 계산기를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디지털 계산기 불가능) 2) 기숙사: a) 기숙사 신청 절차 입학 허가를 받게 되면, Maastricht housing이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하여 기숙사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한국 학생들은 UM guesthouse라는 사설업체가 제공하는 C빌딩이나 P빌딩에 거주했습니다. P빌딩과 C빌딩에는 모두 2인실과 1인실이 있지만 P빌딩은 방안에 주방이 있고 C빌딩은 공용 주방을 이용합니다. 저는 P빌딩 2인실에 살았지만, C빌딩 공용 주방이 그리 청결하게 유지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여서 위생에 예민하신 분들은 P빌딩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샤워실이나 화장실은 전부 공용인데 샤워실이 남녀 구분이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 처음에는 조금 충격이었습니다.(금방 적응하게 되지만 여러분들의 충격을 줄여드리기 위해 미리 알려드립니다ㅎㅎ) b) 외부 숙소 정보 P빌딩이나 C빌딩 외에도 UM guesthouse가 제공하는 여러 기숙사나 개인적으로 부동산에서 집을 구하는 방법도 있으니 maastricht housing홈페이지에서 캠퍼스의 위치 등을 고려하셔서 구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maastricht housing 웹사이트에서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5만원 정도에 해당하는 구독료를 지불하셔야 하는데, 그것밖에 방법이 없어서 저는 구독료를 결제했습니다..ㅎㅎ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버디 프로그램은 딱히 없었지만, 학기 초에 ESN에서 주최하는 여러 파티에 참석하여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ESN maastricht지부에서 신입생, 재학생, 교환학생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많이 기획하니 교환학생 생활 동안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활발하게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파견 국가의 교우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인이 생각보다 많이 살고, 한인 톡방들도 여러개 존재하니 들어가셔서 정보 얻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 물가 유럽이 그렇듯이, 외식 물가는 많이 비싼 편입니다. 한번 외식하면 아무리 아껴도 15~20유로(2~3만 원)정도는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 마트에서 장을 봐서 직접 요리해먹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교환와서 요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고 할 정도로 매일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보통 마트는 albert heijn이나 jumbo를 많이 이용하였고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싸거나 비슷했습니다. 시내 중심에는 amazing oriental이라는 아시안 마트도 있어서 유용하게 이용하였습니다. albert heijn에서는 마스터카드를 안 받아주고 maestro 카드만 받아준다고 알고 있었는데, Brusselse Poort라는 쇼핑몰에 있는 3번 6번 셀프 계산대는 마스터카드를 이용해서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상점에서 마스터카드를 안 받아주는 경우가 있으니 최대한 마에스트로 카드를 발급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관련해서 학교에서 전부 친절하게 안내해 주기 때문에, 출국 전에는 학교에서 안내해 주는 이메일을 잘 읽고 필요한 서류 등만 보내주시면 됩니다! 또한 보통 출국 하기 전에 첫 번째 period 수강신청이 진행되기 때문에 까먹지 말고 해주세요ㅎㅎ. 5) 보험 및 비자 -보험 대부분 AON의 보험을 많이 들어서 저도 AON보험을 들었습니다! 보험 혜택을 받을 일은 다행히 없었지만, 생각보다 일찍 귀국하게 되어 보험료를 환급받아야 했을 때 아주 빠르게 환급해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자 Maastricht대학교에서 메일로 비자신청 과정을 차근차근 안내해 주기 때문에 메일을 잘 읽고 필요한 서류들을 제때 보내시면 됩니다. 특히 잔고 증명서가 조금 까다로운데,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글귀가 영어로 나오는 곳은 국민은행밖에 없어서, 국민은행 계좌를 새로 만들어서 잔고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네덜란드에 도착하게 되시면, IND에 가셔서 생체 인식 등록을 하시고 시청에 가셔서 거주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이 또한 메일로 상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잘 읽어보시고 절차대로 진행하시면 얼마 안 되어서 거주허가증 카드가 발급되었으니 학교로 찾으러 오라는 메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Maastricht 대학교는 교환학생이 절반 이상이고, 네덜란드 사람들 또한 영어를 잘 사용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으로써 다니기에 아주 좋은 학교였습니다. 또한 도시 자체가 평화롭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골 동네 느낌이기 때문에 생활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도시자체가 나이 드신 분들이 은퇴 후에 머무는 도시이자, 대학 도시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유럽 도시 치고 치안도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스대학교의 워크로드가 악명 높기로 유명하지만, 교환 학생 생활 동안 마냥 놀기보다는 영어 실력도 늘리고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들 워크로드가 빡세다고는 하지만 1~2주에 한번씩은 공강과 주말을 이용하여 여행도 잘 다녔기 때문에 아주 힘든 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수업 자체나 수업 준비 과정이 빡세다고는 하지만, 수업을 2개 들으시면 일주일에 8시간, 1개 들으시면 일주일에 4시간만 학교에 가시면 되기 때문에 저는 이 점을 이용하여 열심히 여행을 다녔습니다ㅎㅎ. 다만, 마스 공항이 매우 작고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공항을 이용하려면 에인트호번이나, 벨기에에 있는 공항 등을 이용해야했기 때문에 불편하긴 했습니다..참고해주세요ㅎㅎ Maastricht에서 보낸 한 학기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한 학기였습니다. 평화로운 도시에서 날씨 좋은 날 피크닉도 하고, 강가에서 자전거도 타면서 여유로운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도 Maastricht에서 즐겁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교환생활 되세요ㅎㅎ

[Europe][Netherland] Erasmus University 24-1 김지수

2024.06.29 Views 185

안녕하세요.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교로(Erasmus University Rotterdam,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파견된 20학번 김지수입니다. 저는 2023학년도 2학기에 에라스무스 대학교로 파견을 왔고, 이 도시가 좋아 개강 첫째 주부터 연장 신청을 했습니다. 그 결과, 2024학년도 1학기까지 총 1년 동안 RSM에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 학기를 문제없이 연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경영대 국제팀 담당자님들과 RSM exchange 담당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로테르담으로의 교환학생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다양한 정보를 접하실 수 있도록 23-2 수기에 언급하지 않은 내용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해당 글의 정보는 모두 2024년 6월 기준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선택한 이유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에 지원했습니다. - 영어 사용이 원활할 것: 관광이 아니라 거주가 목적이기 때문에, 관공서와 마트에서도 영어가 잘 통하는 국가를 원했습니다. - 한국인이 적을 것: 본가를 벗어나 사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익숙한 요소가 거의 없는 새로운 환경에 던져지고 싶었습니다. - 기숙사가 제공될 것: 제 성격상, 정해진 거처 없이 입국한 뒤에 집을 직접 구하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받는 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 차가 없어도 여행 다니기 좋을 것, 타 국가로의 접근성이 좋을 것: 차가 없으면 이동이 어려운 미국이나 섬나라 영국이 아닌 유럽 대륙 내의 영어 잘 통하는 국가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 신청 방법과 성적 산출 방식, 출석에 관한 정보는 이전 글에 작성해 두었습니다. 4개월(9~12월)이었던 지난 학기에 비해 이번 학기는 6개월(1~6월)로 1.5배나 길었습니다. 그와 비례하게 수강할 수 있는 수업의 개수도 훨씬 많았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 총 10개의 수업을 신청했는데, 이렇게 되면 학기당 인정 가능한 최대 학점(19학점)을 초과해, 시험은 그냥 8과목만 봤습니다. :) - B3EL111 M&A and Corporate Strategy (5 ects, 2.5학점) 3학년 과목으로, 기업의 인수합병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혼합된 기말고사 60%, 그룹 포트폴리오 40%로 평가됩니다. 그룹 포트폴리오는 케이스 스터디를 하고 그 결과를 ppt 형식으로 가독성 좋게 제작하는 활동입니다. 매 수업이 끝나고 30시간 내로 제출해야 하므로 이 시기에 여행이 많이 잡힌 분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시기에 이 과목을 수강했고, 그래서인지 굉장히 재밌게 들었습니다. 시험은 아주 쉬운 난도는 아니지만, 수업을 흥미롭게 들었다면 충분히 통과하실 수 있을 겁니다. - B3EL118 Positive Psychology for Coaching and Career Success (5 Ects, 2학점) 3학년 과목으로, 긍정의 심리학을 커리어와 연관 지어 배우는 수업입니다. 성적은 객관식 기말고사 40%, 개인 보고서 25%, 그룹 리포트 30%, Intervention 5%로 산출됩니다. Intervention은 온라인 설문조사입니다. 시험과 개인 보고서, 그룹 리포트, Intervention 모두 주제도 쉽고 난도도 낮은 편이지만, 분량이 많아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여행 일정이 없었고 시간이 많아 재밌게 수강했습니다. - BT2110 Supply Chain Management (4 ects, 2학점) 2학년 과목으로, 구매공급관리와 비슷한 과목입니다. Group case study 15%, 주관식과 객관식 문제가 혼합된 기말고사 85%로 평가됩니다. 시험은 작년 기출과 계산 문제 위주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이 겹쳐 공부할 시간이 촉박해서 이론은 거의 못 보고 계산 문제 위주로 공부해 간신히 통과했습니다. 이론 문제보다는 계산 문제의 배점이 훨씬 컸던 것 같습니다. - BT2116 International Business: The Dutch Way (5 ects, 2학점) 교환 학생들만 수강할 수 있는 과목으로, 네덜란드 기업의 연사들이 오셔서 강연하는 형식입니다. 성적은 개인 과제 14%, 기말고사 46%(객관식 27.6%, 주관식 18.4%), 그룹 프로젝트 40%로 산출됩니다. ASML, Philips, KLM, Van Oord 등 다양한 네덜란드 기업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3월 중순에 World Horticulture center로 현장학습을 가고, 그룹 프로젝트 발표도 그날에 합니다. - B3T6102 Financing strategy over the corporate lifecycle (5 ects, 2.5학점) 3학년 과목으로, 기업 재무 수업입니다. 성적은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혼합된 기말고사 60%, 그룹 케이스 스터디 40%로 산출됩니다. 그룹별 케이스 스터디는 4번 제출하며 각각 10%씩 반영됩니다. 여타 그룹 과제들과는 달리 성적이 P/F로 산출되어 마감 기한 내에 제출하기만 하면 만점이었습니다. 기말고사는 작년 기출과 유사하게 나왔고, 작년 기출을 풀어봐서 그런지 시험 난도는 무난했습니다. Guest lecture가 2번 있는데 출석이 의무입니다. 출석 체크는 명단을 돌려 서명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 BT1215 Quantitative Decision Making (4 ects, 2학점) 1학년 과목으로, 수학과 통계, 스프레드시트 모델링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성적은 Computer exam 33%, Written exam 67%로 평가됩니다. 컴퓨터 시험은 엑셀 실습 시험입니다. 전 엑셀을 잘 다루지 못하는데도, syllabus의 과정을 그대로 따라 하니 쉽게 느껴졌습니다. Syllabus에 필요한 수식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해당 내용을 실습해보는 정도면 시험공부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는 전부 서술형이었고, 디지털 시험인 다른 과목들과 달리 지필고사였습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쉽고, ‘지필고사’라는 시험 형식 때문에 고등학교 수학 시험을 다시 보는 기분이었습니다.ㅎㅎ - BT2111 Organisational Theory and Dynamics (4 ects, 2학점) 2학년 과목으로, 조직 이론들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객관식 시험 100%로 평가됩니다. 문제가 전부 객관식이었고 작년 기출도 제공해 주셔서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 BT2113 Management Accounting (4 ects, 2학점) 2학년 과목으로, 관리회계 수업입니다.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혼합된 기말고사 100%로 평가됩니다. 제가 느낀 교환 생활의 장점 중 하나는 성적 걱정 없이 어떤 과목이든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에는 회계를 전문가 수준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많고, 성적도 P/F가 아닌 ABC 등급으로 평가되어 그동안 전공필수를 제외한 회계 과목들은 수강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이 회계 수업을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수강했습니다. 시험 난이도도 괜찮았고 나름 재밌게 들었습니다. 3) 기숙사 정보 안내 및 월세 결제 방법 제 기존 기숙사 계약 기간은 23년 8월부터 12월이었습니다. 교환 학기 연장을 하면서 새로 집을 구할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에라스무스 대학교 측에서 SSH에 요청해 제 계약 기간을 24년 7월까지로 연장해 주셨습니다. 로테르담의 주택난이 점점 심해져 집 구하는 일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하던데 운이 좋았습니다. 월세는 SSH 웹사이트에서 매달 기한에 맞춰 결제하거나, 계좌나 카드를 등록해 자동이체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학기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월세를 결제하는 방식이었는데, 기숙사 계약을 연장하면서 3달 치 월세를 이틀 안에 일시금으로 결제하라는 요청이 왔습니다(23년 11월경). 1~2월쯤에도 남은 몇 달의 월세금을 5일 안에 일시금으로 결제하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항상 여윳돈을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 들어온 룸메이트도 좋은 친구였고, 서로 무던한 편이라서 트러블 없이 잘 지냈습니다. 4) 네덜란드에서 유용한 카드와 모바일 앱 (교통, 통신 포함) - 뮤지엄 카드 (Museumkaart): 네덜란드 내의 약 400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1년간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저는 60유로대에 샀는데, 현재는 75유로네요. 제가 주로 다녔던 네덜란드 미술관들의 입장료는 평균 20유로 정도에 학생 할인도 많이 없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로테르담 패스 (Rotterdam pas): 구매한 달과 상관없이 해당 연도 3월부터 다음 년도 3월까지 적용되는 패스로, 로테르담은 물론 근교 도시들에서 쓸 수 있는 혜택들도 많았습니다. 마켓홀 쪽의 발급처에 직접 가서 발급하셔야 합니다. 성인은 65유로인데, 에라스무스 대학교 학생증을 보여 드리니 학생 할인이 적용되어 20유로대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카드로 영화관, Blijdorp(로테르담 동물원), Euromast(로테르담 전망대), 실내 클라이밍 등을 무료나 소액의 추가금을 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지원되는 혜택이 많고, 로테르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니 발급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Albert Heijn: 매장에서 직접 보너스 카드를 발급받으시고, 해당 앱을 다운 받아 포인트를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 BUNQ(계좌, 카드): 네덜란드에는 비자카드나 신용카드가 안 되는 곳이 꽤 있습니다. BUNQ 앱을 통해 계좌를 만들고 ‘Maestro Debit Card’를 신청하시면 네덜란드에서 결제가 막힐 일은 없으실 겁니다. 실물 카드 수령 전에도 애플페이에 등록이 가능해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 학생들은 BUNQ나 Revolut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 Campus print: 교내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는 앱입니다. - Canvas student: 블랙보드와 비슷하게 수업 공지와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앱입니다. - DigiD: BSN de-register 절차에 필요한 네덜란드 정부 앱입니다. 7번 항목인 ‘귀국 전 준비사항’에서 후술하겠습니다. - Erasmus Sport: 교내 스포츠 패스를 등록해 실물 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앱입니다. 시간대별 혼잡도와 날짜별 수업 일정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 MyLebara(통신): ESN에서 무료 SIM을 받거나 알버트 하인 등에서 SIM을 구매한 뒤, 해당 앱을 다운 받아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All in NL 옵션을 선택했는데, 타 유럽 국가들과 영국에서도 데이터 사용 및 전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 NS, NS International(교통): NS를 다운 받아 후불제 교통카드인 NS 카드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구독 상품 변경과 대중교통 시간표 조회가 가능합니다. 저는 5.6유로짜리 옵션을 할인받아 매달 2.5유로에 결제하다가, 현재는 할인이 끝나 매달 5.6유로를 내고 있습니다. NS International은 네덜란드와 타 국가 간의 기차를 예매할 수 있는 앱입니다. - Osiris Erasmus University: 성적 조회, 수강신청, Living fee refund, Residence permit 절차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학교 앱입니다. - Thuisbezorgd: 네덜란드의 음식 배달 앱입니다. - Wash&Go: ‘De Blauwe Molen’의 세탁기와 건조기 금액을 결제할 수 있는 앱입니다. - Whatsapp: 카카오톡 같은 메시지 앱입니다. 5)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은 것과 가져올 필요 없는 것 가져오면 좋은 것 - 쇠수저: 생각보다 구하기 어렵고, 네덜란드에서 구매하려면 다소 비쌉니다. - 계산기: 계산기가 필요한 과목들을 많이 들어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 다시다, 육수 코인: 다시다와 육수 코인은 아시안 마켓이나 한인 마트에서 팔지 않았습니다.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은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방수 외투: 비가 자주 오는 날씨라 가을 학기에 파견될 분들에겐 필수품 같습니다. 가져올 필요 없는 것 - 생리대, 리뉴, 렌즈, 각종 공병 등은 한국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했습니다. 생활용품 대부분은 Primark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한식 재료와 과자, 고무장갑도 최근에 생긴 한인 마트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 음식이나 과자들은 아래 사이트에서 판매하지 않는 것 위주로 가지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konelmart.com https://ochama.com 6) 병원(GP)과 거주등록번호(BSN), 거주허가 연장 1년간 거주하실 예정이라면 ‘Jans Huisartsen Rotterdam’이라는 GP에 등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GP는 1차 병원으로 간단한 진단을 해주거나, 부상이나 증상이 심각한 사람에 한해 2차 병원으로 보내주는 곳입니다. 외국인 교환학생을 받아주는 GP는 거의 없는데, 언급한 곳은 에라스무스 대학교의 국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달 말 등록을 받아줍니다. 저는 한국에선 감기도 잘 안 걸리는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이곳에서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고열과 몸살, 목에 혹, 피부염, 장염, 발목 힘줄 부상을 한 번씩 겪었습니다. 햇빛 알레르기도 생겼습니다. 저는 장염 때 전화로 GP에게서 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자가 치료했으며, 발목 부상 때는 직접 가서 진찰을 받았으나 힘줄 부상이라는 진단 외에 따로 처방받은 것은 없었습니다. 이외 언급한 부상과 질병들은 GP의 진단 없이 Kruidvat에서 산 시판 약을 먹고 푹 쉬면서 자가 치료했습니다. 더치들은 아주 강하게 크는 것 같습니다. GP 등록을 하시되 너무 큰 기대는 마시고, 한국 약을 많이 가져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거주등록번호인 BSN은 3개월 이상 거주할 경우 필요합니다. 저는 학교에서 One-stop day가 열리는 날 신청했습니다. 이날을 놓치면 IND 웹사이트에서 따로 appointment를 잡으시면 됩니다. 거주허가증 연장은 Osiris 어플을 통해 했습니다. 이전 수기에서 설명한 잔고 증명 절차를 위해 24년도 1학기 시작 전 약 7400유로(약 1050만원)를 학교에 송금했습니다. 7) 귀국 전 준비사항 - De-register: 네덜란드를 8개월 이상 떠날 때 필요한 절차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직접 우편을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으로 신청하기 위해 DigiD를 가입했습니다. 이때도 BSN number가 필요하니, BSN 서류를 잘 가지고 계시거나 number를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가입한 DigiD를 Activation 하기 위해서는 우편으로 오는 코드를 입력하셔야 합니다. 우편은 영업일 3일 안으로 오지만 넉넉하게 귀국 1~2주 전에는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귀국 한 달 전에 DigiD를 가입해 de-registration 신청을 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 Residence permit return: 거주허가증을 반납하는 절차로, Den Haag IND에 전화해 대면 예약을 잡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Den Haag IND에 직접 반납하러 갈 예정입니다. - NS Subscription cancel or plan change: 저처럼 유료 구독을 하시는 경우, 무료 구독 옵션으로 플랜을 변경하거나 카드를 정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Lebara subscription cancellation: 웹사이트나 앱에서 cancellation 양식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저는 양식을 제출했고, 현재 레바라의 답신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8) 로테르담에서 알아두면 좋은 장소들 - 식당: 만남(갈비찜, 육개장, 흑임자 빙수 등 대부분 메뉴가 맛있음), 소주바(치킨 맛집), 밥보스(족발, 보쌈, 제육볶음 등 직접 요리하기 힘든 메뉴들을 먹을 수 있음), Yuguo Hotpot (훠궈 맛집), Zhangliang malatang (마라탕 식당), Koekela (디저트 맛집) - 마트: Konel food to go(한국 식재료 및 과자), Amazing oriental (아시안 마켓), Wah nam Hong (아시안 마켓), @siru_midam_nl (한국 전통 떡) - RSM store: 매주 화, 목 11-1시에 열려 경영대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음. - 010 bike: 저렴한 가격에 자전거를 구매하고 수리할 수 있음. 9) 네덜란드에서의 놀 거리나 음식 (로테르담 위주) - 공연 및 경기: Rotterdam philharmonic orchestra, Candlelight show, ISU World Short Track championship, GLORY 92 - 놀이공원 및 동물원: Walibi>Efteling, Blijdorp Rotterdam Zoo>Artis Amsterdam Zoo - 기타: Euromast (전망대), Oude Plantage (공원), Schaatsbaan Rotterdam (아이스 스케이팅), Indoor Shooting Noordhaghe (실탄 사격) - 가정식: Andijvie Stamppot, Hutspot, Spinazie, Pannenkoeken, Broodje gehakt - 과자 및 음료 등: Chocomel, Flugel, Almhof Chocolade Mousse, Mona pudding 네덜란드에서의 생활은 정말 다채로웠습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학교나 마트까지 자전거를 타는 사소한 일조차 정말 재밌었습니다. 친구와 드라이브를 많이 다녔는데, 시내를 지나 시골 길을 달릴 때 본 무지개만 7번이 넘었습니다. 몇십 년이 된 오너먼트들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직접 꾸며보기도 하고, 4월 투표 기간에는 미리 신청해 헤이그에서 재외국민투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부활절 연휴 전후로는 다양한 사이즈의 계란 모양 초콜릿을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이렇게 네덜란드에서 지내며 아주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 소중한 인연들, 자취 스킬, 자전거 실력까지… 네덜란드에서의 1년을 마무리하는 현재, 학부 졸업 후 네덜란드에서의 석사와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꿈같은 날들로 여기고 추억으로만 남기기에는 너무 아쉬워서요. 큰 기대 없이 커리어 고민으로부터 도망쳐 온 곳인데, 이곳에서 해답을 얻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런 해답 없이, 자유롭고 행복한 몇 달을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교환학생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 같습니다. 저는 이 경험이 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아요. 네덜란드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모든 분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urope][Netherland] Erasmus University 23-2 김지수

2024.06.29 Views 178

안녕하세요. 2023학년도 2학기에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교로(Erasmus University Rotterdam,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파견된 20학번 김지수입니다. 저는 로테르담에서의 생활에 정말 만족하여 1학기를 더 연장했고, 총 1년 동안 RSM에서 공부했습니다. 로테르담이라는 도시를 처음 들어본 분들도 계실 텐데요. 관광 도시로 유명한 암스테르담과는 달리 로테르담은 비즈니스 도시로, 유럽 최대 규모의 항구가 있어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1) 네덜란드 로테르담 교환학생의 장점 저는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교에 파견 가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영어 사용 네덜란드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장기간 거주하는 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더치들은 영어에 능통합니다. 관공서나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관광지와 도시가 아닌 곳에서도 영어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로테르담은 학생들이 많고, 굉장히 multi-national, multi-cultural 한 도시입니다. 타 EU 국가나 Non-EU 국가에서 온 사람들의 비율이 큰 만큼 영어 사용이 아주 보편적입니다. - 현대적인 도시 로테르담은 다른 유럽 도시들과는 달리 현대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들이 많고, 건축으로도 유명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 당하여 로테르담의 많은 건물들이 다시 지어졌고, 수백 년 된 건물들로 가득한 타 유럽 도시들과는 달리 번쩍번쩍한 도시의 분위기를 줍니다. 제가 만약 로테르담이 아닌 전통적인 유럽 도시에서 1년을 살았다면 서울에서의 삶을 그리워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 여행하기 좋은 위치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 타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런던과 프라하, 더블린, 독일, 북유럽 등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이 저렴한 편입니다. 로테르담 중앙역에서는 파리나 벨기에를 가는 기차를 미리 예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운전이 가능한 분이라면 국제 면허증을 발급받아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운전하진 않았지만 네덜란드에서 자동차로 벨기에, 독일, 프랑스까지 가보았고, 갈만 했습니다. 다만 네덜란드는 유가가 싼 편이 아니라, 네덜란드 내에서는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번은 ‘Limburg’라는 남부 도시에 놀러간 김에 유가가 싼 벨기에를 들러 주유하고 온 적도 있습니다. - 자연 친화적인 국가 네덜란드는 물이 아주 맑고, 자연 친화적인 국가입니다. 이곳에서는 생수를 사지 않고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는 염소 냄새에 민감한 편인데, 네덜란드의 수돗물은 전혀 그런 것이 없어 잘 마시고 있습니다. 오리나 거위가 인도를 다니는 것은 흔한 풍경이며, 얼마 전 고속도로 옆 비탈길에서 양 떼를 보기도 했습니다. 또, 도로에서 우선순위가 ‘자전거> 사람> 자동차’라고 할 정도로 자전거가 많고, 자전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트램이나 도보에 비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저는 두 발 자전거 생초보였는데, 같이 파견 온 동기가 집 근처 공원에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현재는 자전거 마스터가 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단점을 굳이 뽑아보자면 궂은 날씨와 심심한 음식 정도가 될 텐데 저에게는 크게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비 맞으며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자와 치즈를 좋아해서 네덜란드의 가정식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메일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수업 TO는 넉넉한 편이고 선착순인 과목은 따로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메일만 잘 확인하신다면 원하는 과목들을 수강할 수 있으실 겁니다. 시간표를 짜다 보면 강의 시간이 겹치는 수업들이 생깁니다. 1-2번 정도는 문제없다고 안내받았고, 저는 몇 번 더 겹쳤음에도 별 문제없었습니다. 수업은 크게 Lecture와 Workshop으로 나뉩니다. 제가 들은 수업들의 Lecture는 대형 강의라 출석 체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Workshop에선 팀 프로젝트나 실습 등을 했는데, 그룹별로 수업 시간대도 다르고 수업마다 출석체크 여부도 다르니 공지를 잘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에라스무스 대학교의 성적은 10점 척도이며, 총 성적 5.5/10 이상, 시험 성적 4.5/10 이상이면 P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과목에서 작년 기출문제를 제공해 주며, Re-sit이라는 재시험 기회가 있어 성적 및 출석에 대한 부담은 적은 편입니다. - B3MIN1056 Art of Choosing-How to maximize happiness (15 ects, 4학점) 3학년 과목으로, 삶과 행복에 대해 다루는 수업입니다. 성적은 오픈 북 기말고사 60%, 그룹 리포트 30%, Weekly choice tracker 10%로 산출됩니다. Choice tracker는 매주 느끼는 감정에 관한 간단한 설문조사라 기한만 맞춰 제출하시면 됩니다. 기말고사도 오픈 북이라 난이도는 무난했습니다. RSM에서는 전공과목으로 분류되나, 경영 관련한 내용이 없어 고려대학교에서는 일반 선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 BT1207 Philosophy of Science (3 ects, 1.5학점) 1학년 과목으로, 연역법과 귀납법 등 증명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퀴즈 10%, 객관식 기말고사 60%, 그룹 리포트 30%로 평가합니다. 퀴즈는 횟수 제한이 없으며 만점을 받아야만 점수 반영이 됩니다. 객관식 시험 난이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 BT2101 Human Resource Management (4 ects, 2학점) 2학년 수업이며, 인적자원관리 수업입니다. 성적은 퀴즈 10%, 그룹 리포트 40%, 객관식 기말고사 50%의 비율로 산출됩니다. Workshop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2번의 Workshop은 출석하셔야 합니다. 퀴즈는 횟수 제한이 없어 만점을 받을 때까지 재제출이 가능합니다. 그룹 리포트 주제도 어렵지 않았고 객관식 시험 난이도도 높지 않았습니다. - B3EL114 Organizations & Social Movements (5 ects, 2.5학점) 조직과 사회운동에 대해 다루는 수업이며, 수업과 시험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집니다. 성적은 객관식과 주관식 문제가 혼합된 기말고사 100%로 산출됩니다. 주관식 문제들의 배점이 커서 수업 자료들을 어느 정도는 미리 암기하셔야 합니다. 3) 기숙사 정보 안내 및 신청 절차 기숙사 신청 과정은 에라스무스 대학교 측에서 메일로 안내해주지만, 간단한 설명과 팁을 조금 드리겠습니다. 1. ‘SSH’라는 네덜란드 학생 기숙사 플랫폼에 Register 하셔야 합니다. Register 가능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니, 꼭 사이트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바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2. Register에 성공하셨다면, 실제 기숙사 방을 선착순으로 선택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실제 기숙사 방을 선택할 때는 티켓팅할 때처럼 최대한 빨리 클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쟁률이 굉장히 세서 몇 분도 안 돼서 바로 마감됩니다. 기숙사 방 신청하실 때 숫자가 클수록 고층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기숙사 방을 선택하셨다면 약 2달치 월세를 미리 결제하셔야 합니다. 이틀 안으로 결제하라고 하니 기숙사 신청에 앞서 여윳돈을 준비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 가능했던 옵션은 ‘De Blauwe Molen’, ‘Overhoningen’, 그리고 ‘Hatta Building’이었습니다. Hatta는 학교 내에 위치해 있고, 다른 두 건물은 학교 외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파란 풍차라는 뜻의 ‘De Blauwe Molen’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1. De Blauwe Molen - 2인이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개인방이 있는 구조입니다. 개인방에는 싱글 침대와 1인용 소파, 책상, 선반, 옷장, 스탠드 등 가구도 모두 구비되어 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구비된 세탁실도 같은 건물 6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2. Overhorningon – 3인이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개인방이 있는 구조입니다. 개인방에는 앞서 말한 가구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세탁실을 이용하려면 바로 옆 건물인 ‘De Blauwe Molen’으로 가셔야 합니다. 3. Hatta - 3인이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개인방이 있는 구조입니다. 개인방에는 앞서 말한 가구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지하에 세탁실이 있습니다. 저는 ‘De Blauwe Molen’에 거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인 1실이라, 3인 1실인 타 기숙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집을 혼자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대학교와 시티 센터의 중간 지점이라, 수업 듣기도 놀러 가기도 편했습니다. 저는 같이 파견 온 동기와 우연히 맞은편 방에 살게 되었고, 한 학기 동안 정말 재밌게 생활했습니다. 룸메이트 역시 좋은 친구였고 서로 무던한 편이라 아무 트러블 없이 잘 지냈습니다. 학교 기숙사에 거주해 외부 숙소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만,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낮은 땅, 높은 꿈’에서 숙소를 찾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ESN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 @esnrotterdam에서 Lebara 유심 제공, ESN Tuesday party, 스포츠 패스 할인 등의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ESN에서 무료로 받은 레바라 유심은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 정보는 없으나, 페이스북 한인 커뮤니티 ‘낮은 땅, 높은 꿈’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물가 외식 비용과 택시비, 교통비 등은 전반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마트와 시장 물가는 저렴합니다. 마트 중에서는 Lidl, Dirk, Hoogvliet이 저렴한 편이고, Albert Heijn과 Plus는 비싼 편입니다. 그래도 Albert Heijn은 세일을 종종 하고, Oudedijk 지점에서는 한국 라면, 비비고 만두치킨, 쌈장제육볶음 양념 등 소스, 메로나 등 다양한 한국 식재료도 팔아서 따로 아시안 마켓을 갈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알버트 하인에서 망고, 크림브륄레와 초코무스를 매일 같이 사 먹고 있습니다. 과자 중에서는 Knoppers와 Lotus Biscoff Belgische chocolade가 중독성이 강합니다. 매주 화, 토에는 마켓홀 앞에서 farmer’s market이 열립니다. 과일과 치즈, 계란 등의 식재료부터 옷가지와 주방용품 등 없는 것이 없으니 초반에 생활용품들을 살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은 Action, Primark, Hema에서 구매했고, 침구는 Zara home에서 구매했습니다. Primark는 물건 퀄리티가 괜찮은 동시에 가격이 아주 저렴해서 가장 많이 이용했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는 카드 해외 원화 결제 차단, 네이버와 구글 해외 로그인 허용, 카카오 인증서 발급, 교환학생 관련 서류(거주허가증, 기숙사, 여권 사본 등) 인쇄, 통신사 요금제 변경을 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네덜란드로 오면서 한국 전화번호로 ‘문자 수신’만 가능하게 요금제를 바꾸었고 인증 번호 입력이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이 외에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은 물건들과 가져올 필요가 없는 물건들은 24-1 교환 수기에 후술 하겠습니다. 6) 보험 저는 ‘AON ICS Complete+’ 보험을 가입했습니다.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려면 화재 보상이 포함된 보험을 가입해야 했고, 학교 측에서도 AON 보험을 추천해서 해당 보험사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교정 유지 장치 철사가 끊어져 ‘De Tandenmolen’이라는 덴탈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았고, AON 웹사이트에서 보상 신청을 한 지 1-2달 뒤 보상금이 들어왔습니다. 7) 거주허가증 네덜란드 교환학생이 편한 이유 중 하나는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네덜란드에 와서 ‘거주허가증’이라는 신분증을 발급받고 수령해야 하는데, 학교 측에서 메일로 자세하게 안내를 해주니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서류들을 스캔해서 업로드하는 것이 절차의 대부분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거주허가증 발급을 위한 절차 중 하나가 잔고 증명입니다. 에라스무스 대학교 측에 미리 일정 금액을 보낸 뒤, 네덜란드에 입국하면 본인 계좌(더치 계좌 or 한국 계좌)로 돌려주는 제도인데요. 저는 4개월 기준 500-600만원 정도를 일시금으로 보냈습니다. 잔고 증명 절차를 위해 입국 몇 달 전에는 미리 여윳돈을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8) 파견교 소개 에라스무스 대학교의 경영대학원 과정은 네덜란드에서 1위고, 유럽 내에서도 높은 랭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도 친절하고, 같이 공부하거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 학생들도 나이스했습니다. 행정 처리도 빨라 속 썩을 일이 없었습니다. 캠퍼스 건물들이 대부분 신식이며, 특히 헬스장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저는 1년 치 sports pass를 결제해 열심히 다녔습니다. 건물들 중에는 Polak, Sanders, University Library가 공부하기 좋았습니다. University Library +1 floor(사실상 2층)의 창가 자리 뷰가 아름다우니 한 번쯤 그곳에서 공부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수기를 마무리하며, 제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변 사람들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교환학생 준비 과정을 응원해주고 출국 전까지 살뜰하게 챙겨준 친구들, 입국하던 날 공항까지 오셔서 라이딩해주신 법인장님, 비행편 환승 과정에서 분실된 수하물들을 찾을 때까지 약 한 달 간 옷과 물건들을 빌려준 친구들과 룸메이트, 네덜란드인으로서 다양한 더치 문화를 알려주고 네덜란드령 섬으로의 가족 여행까지 초대해준 소중한 친구, 총 28통의 손 편지를 보내준 사랑하는 친구들, 한국에서 네덜란드까지 먼 길을 날아와준 고마운 친구들, 이곳에서 행복해하는 내 시간이 그저 느리게 흘러가기 만을 바라겠다는 엄마, 강의실 안보다 강의실 밖에서의 세상을 더 많이 배우고 오라는 아빠, 누나 없는 동안 빈자리를 채워준 동생까지… 가족들과 친구들 없이는 교환학생 기간이 이렇게 행복하고 즐겁기만 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마음 써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NA][USA] University of Florida 24-1 한지혁

2024.06.27 Views 223

0. 인사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Spring Semester에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8학번 한지혁입니다. 대학생으로서 해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다 해보자는 소신 아래, 조금 늦은 나이에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학우분들께서 그러하였듯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었고, 지원하던 날부터 귀국하기까지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며 매번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정말 많은 교환 수기를 읽어보았습니다. 같은 UF로 다녀오셨던 분들, 타 미국 대학에 다녀오신 분들의 교환 수기는 물론이고, 교환교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근 몇 년 간 올라온 글은 다 읽어봤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수많은 에너지와 돈을 아낌과 동시에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러했듯 이 글을 읽게 되시는 모든 분들께서 작은 정보 하나라도 얻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본적인 내용부터 다른 글에 담기지 않은 정보들까지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 1. 파견교 소개 A. 교환교 선택이유 a. 영어권 국가: 제가 교환학생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보다 ‘영어 말하기 능력’이었습니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저는 미국/캐나다/영국/호주 네 국가를 선정하였습니다. b. 미국: 가장 크게 작용한 이유는 유일하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국가라는 점이었고, 이 외에도 각 국가별 교환교의 환경/도시 분위기/랭킹/교환수기 등을 고려했습니다. c. UF: 아래에 적은 기준을 바탕으로 UF를 1지망으로 선택했었습니다. 다행히 UF는 아래 기준들을 매우 충족하는 곳이었습니다. 1) 날씨가 좋아야 함 – 하루를 살아가는 에너지와 기분이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최대한 좋은 날씨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2) 열정적인 School Spirit이 있어야 함 – 고려대같이 끈끈하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school spirit이 높은 학교일수록 쉽게 그들에게 동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 스포츠 인프라 – 헬스/축구 등 운동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운동 친화적인 학교를 원했습니다. B. UF에 관한 정보 i. 기본 정보 UF는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 주 북쪽에 있는 Gainesville이라는 내륙 도시에 위치해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는 Miami, Tampa 같은 해안 도시는 UF 남쪽 수 시간 거리에 위치) Gainesville은 UF를 중심으로 굴러가는 전형적인 캠퍼스 타운인데요, 사이즈는 한국의 웬만한 도시에 가깝지만 엄연히 시골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참 묘한 게 누가 봐도 시골이면서 쇼핑몰, 대형마트, 영화관, 클럽, 기본 인프라 등등 있을 건 다 있더라고요. 저는 사람 북적이는 도심보다는 좀 한적한 곳을 선호해서 UF가 정말 잘 맞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캠퍼스, 도시, 그리고 플로리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는 아래 항목들에서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ii. 캠퍼스 내 기본적으로 캠퍼스가 매우 넓으며 시설이 굉장히 좋습니다. 미국 학교가 다 이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학비가 비싼 이유를 체감하던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몇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몇몇 시설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앱을 깔아서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한데, 구체적인 내용은 UF 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자세히 알려줄 겁니다. a. 학업시설 - 경영대학 건물: 경영대학 학생은 대부분 Heavener Hall을 사용합니다. 캠퍼스 북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으며 통상적으로 교환학생들이 사용하는 기숙사인 Weaver Hall에서 20~25분(버스타면 15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시설은 매우 양호합니다. - 도서관: 도서관은 Library West나 Smathers Lib을 주로 이용합니다. 저는 Lib West만 갔는데, 4층짜리 큰 열람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3층은 대화가 가능한 열람실, 4층은 정숙유지 열람실인데 웬만한 자리가 칸막이형이라 4층에서 정말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b. 체육시설 - 헬스장: UF 학생에게는 모두 무료인 헬스장이 총 두 곳이 있습니다. 1) 첫번째는 기숙사에서 가까운(도보 10분 내) Student Recreation Center입니다. 1층에는 농구장, 탁구장, 워밍업존이 있고 2층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존이 있습니다. 엄청 크지는 않으나 유산소 포함 기본적인 기구는 다 있고, 퀄리티가 상급입니다. (Cybex, Hammer, Freemotion 등) 2) 두번째는 기숙사에서 버스 타고 10분 거리이나 매일같이 갔던 Southwest recreation center입니다. 그냥 말이 안됩니다. 13,000제곱미터 면적의 ‘운동만을 위한’ 3층짜리 건물입니다. 기구 수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퀄리티는 말해봐야 입이 아픕니다. 건물 안에 농구장이 4코트, 스쿼시 룸 7~8개도 있습니다. Student ID만 있으면 온갖 운동용품을 빌릴 수 있고요. 저는 이 시설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 건 교환생활을 날려먹는 거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 각종 스포츠 시스템: 학교 차원에서 체육관련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학교 내 체육기관 차원에서 사이클, 요가, 러닝 등 다양한 스포츠 클래스를 무료로 열어주기도 하고, Intramural이라고 일반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조직해서 참여하는 토너먼트 프로그램도 존재합니다. (축구, 농구, 비치발리볼 등; 혼성으로 진행하기도 함) 저는 클래스는 따로 안 들었고, Intramural은 교환학생들과 함께 참여해서 좋은 추억 쌓았습니다. - 스포츠 경기: 미국만의 특별한 문화는 단연코 학교 대항 스포츠 리그가 크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교환학생 포함 UF 재학생은 모두 해당 경기들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봄학기에는 농구, 체조, 야구 등의 경기를 볼 수 있었고, 가을학기에는 메인 스포츠인 미식축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UF 미식축구 경기장이 미주 내에서도 응원이 빡세기로 유명한만큼 미식축구 시즌에 가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른 종목들도 재미있으니 봄학기에도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 c. 부대시설 - Lake Alice: 앞에서 언급한 Southwest recreation center와 기숙사 사이에 Lake Alice라고 큰 호수가 있습니다. 산책하기도 좋고 해먹 걸어서 낮잠자기에도 좋습니다. 운 좋으면 작은 악어도 볼 수 있어요. - 교통: Gainesville 내에서 운영하는 버스는 모바일 학생증을 보여준 UF 학생들에게는 전부 무료입니다. 학교 내 먼 거리를 이동, Walmart 등 대형마트를 가거나 후술할 downtown으로 이동하는 경우 주로 이용했습니다. 한국 버스처럼 지도 앱 시간대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금방 적응됩니다. - Reitz Union: 학교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건물이 기숙사 근처에 있습니다. 책/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Bookstore, 푸드코트, 은행(Wells Fargo) 등 다양한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Gatorwell이라는 곳에서 해먹을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날 좋을 때 빌려서 Lake Alice나 광장에서 낮잠 잤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iii. 기숙사 - Weaver Hall: UF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Weaver Hall이라는 4층짜리 기숙사 건물을 사용합니다. 1/3층은 남자, 2/4층은 여자가 사용하고, 각 층마다 샤워부스 3~4개가 있는 공용화장실 2개, 주방,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거의 매일 직원분들께서 청소를 해주셔서 꽤나 청결하게 유지되었습니다. 다만 주방시설은 좋은 편이 아니라 요리를 해드실 경우 기본적인 조리도구는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교환학생 위주 기숙사인 만큼 기본 룸메이트 구성은 UF 재학생 1명 + 교환학생 1명입니다만, 저의 경우 일본인 교환학생과 룸메가 배정되어 예외는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격상 환경에 무던하기도 하고, 룸메가 일본인이라 문화적으로 비슷해 생활하며 큰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또한 기숙사라 다양한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인 건 맞지만, 별도로 기숙사 단위로 네트워킹하는 행사는 따로 없어서 같이 놀거나 하는 건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비용은 2인실 기준 한 학기에 $3,050 (+카드 수수료 $120)이었습니다. 앞선 후기들에서 1인실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웬만해서는 배정되지 않는 것 같으니 대부분 2인실로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 Off-Campus: 별도 옵션으로는 off-campus로 학교 근처에서 지내는 방법인데, 대부분 계약이 1년 기준이라 계약상 다음 임차인을 구해야 한다는 점, 가격이 기숙사보다 높다는 점이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개인 공간을 가질 수 있고, Weaver hall 대비 훨씬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사 친구들이랑 따로 놀거나 하진 않았어서 off-campus를 선택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련 정보는 저보다는 23-2에 다녀오신 분들이 잘 알 거라 해당 학우님들 수기를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iv. 각종 단체 - GBS(Global Business Society): UF 경영대 산하 교환학생 단체입니다. 각국에서 경영대로 파견된 모든 학부 교환학생들이 자동적으로 가입되는 단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을 만날 수 있고,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냈던 단체입니다. 학기 시작 전부터 개개인에게 가이드가 매칭되어 메일을 먼저 보내주는 등 학교 적응을 도와줍니다. 학기 중에는 함께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가거나 Gainesville 인근 도시들로 함께 여행을 가는 등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고 이외에도 함께 클럽을 가거나 하는 식으로 함께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단체입니다. 수기에 적은 웬만한 활동은 이 단체에서 만난 친구들과 한 거라 저에게는 가장 큰 의미가 있는 단체였습니다. (참고 링크: https://www.ufgbs.com/new-events) - Navigator: UF 전체 교환학생들 대상으로 운영되는 단체입니다. 해당 단체는 별도로 가입신청을 해야 하며, 가입 후에는 GBS와 유사하게 가이드를 한 명 붙여주면서 운영됩니다. 정기적으로 피크닉, 캠프파이어 등 행사를 주최하는데 GBS와 비교했을 때 규모가 커 참여가 자유로운 편입니다. 저는 많이 참여하지 않았으나, 경영대 외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인스타: @ufnavigatorsintl) - 한인학생회(KSA): UF에 재학중인 유학생 기반 단체입니다. 학기 초에 몇 번씩 행사가 있으나 저는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인학생 및 Gainesville 거주 한인들 바탕으로 진행되는 조기 축구회에는 몇 차례 참여했습니다. 축구도 다들 열심히 하시고 좋은 분들이 많아서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Intramural을 함께 뛰거나 아시안컵도 함께 보고 회식도 진행했던 터라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uf_ksa 인스타에 참여하고 싶다고 연락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v. 캠퍼스 외 - Midtown: 캠퍼스 북쪽을 따라 형성된 상권입니다. Chipotle, Chick-fil-A 등의 간단한 식당, Publix, Wawa 등의 식료품점/편의점, 그리고 UF 학생들이 주로 가는 클럽/바가 위치해 있습니다. 기숙사와 경영대에서 멀지 않아 가장 많이 갔던 상권이었습니다. - Downtown: 버스 기준 캠퍼스에서 2~30분 떨어진 상권입니다. 캠퍼스 주변보다 퀄리티 좋은 식당, 카페가 더 많습니다. 저는 왔다갔다하기 귀찮기도 하고 외식을 잘 안 해서 많이 방문하진 않았습니다. - 남서부 상권: 캠퍼스 남서부 버스기준 2~30분 거리에 형성된 쇼핑 상권입니다. 기본적인 생활용품, 식료품을 구매할 때 방문하는 Walmart, Trader Joe’s, Enson Market(아시안 마트) 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vi. 기타 - 한적함+자연: 플로리다라는 주 자체가 매우 자연 친화적이고 웬만한 곳이 흔히 떠올리는 ‘도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구 밀집도가 낮아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치안도 다른 주들에 비해 괜찮은 것 같아요. Gainesville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곳도 많습니다. 겨울에 갔음에도 초록초록했습니다. - 문화적 다양성: 플로리다는 미국 남부에 위치해 있어 히스패닉 문화권이 상당히 지배적입니다. Gainesville은 플로리다 북부에 있어 다소 그 정도가 덜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남부 Tampa나 Miami 쪽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가 만난 많은 친구들이 ‘인종은 히스패닉 + 미국에서 나고 자람’의 루트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종적으로 열려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인종차별도 거의 없었고요. - 예상치 못한 추위: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예상보다 추웠던 1~2월입니다. 플로리다라면 응당 사시사철 춥지 않은 날씨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2월초까지 6~70%의 날들은 최저기온 5도 언저리 / 최고기온 16~17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미국 내 다른 곳들과 비교했을 때는 따뜻한 날씨이지만 예상치 못한 추위에 괜히 섭섭했습니다. ---------------------------------------------------- 2. 지원 절차 지원을 하고 난 뒤에는 UF 국제처에서 메일을 보내오면서 기본적인 안내를 해줍니다. 그 내용을 착실히 늦지 않게 따라가시면 큰 문제는 없으실 거라 해당 수기에서는 간략하게 작성하되, 중간중간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에서는 부연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A. Application 교환학생 선발이 된 뒤에는 UF 측에서 ‘Application’을 하라는 메일을 보내옵니다. 제 경우에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스팸 메일함에 해당 메일이 도착했고, 이를 한달간 확인하지 않아, 국제처 측에서 긴급 메일을 보내주셨습니다. 마감 기한이 매우 촉박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끼며 많이 당황했으나, 여차저차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꼭! 스팸 메일함도 확인하시고 미리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Application Due date이 10월 1일이었으니 대충 개강 3개월 전 까지고, 메일은 4개월 전부터 도착하는 것 같습니다) 이때 제출하시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류 이것저것 안내하는 대로 제출하면 되는데, 좀 까다로웠던 게 ‘잔고증명서’였습니다. 저는 부모님 잔고증명서를 은행앱에서 영문으로 발급받고, 가족관계증명서를 별도로 발급받아서 첨부하였습니다. 본인 계좌를 제출하시면 가족관계증명서는 생략하면 됩니다. 이외에는 UF 국제처에서 운영하는 포털(one.UF)에서 안내하는대로 진행하시면 문제 없을 겁니다. B. 비자신청 일단 해당 과정은 네이버 블로그에 많은 내용이 있으니 첨부 링크 달아드리고, 간략하게 순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enjoymoney.tistory.com/12) a. 비자 서류 받기 (DS-2019): 교환교에서 보내줌 (Application 1달 뒤 도착) b. SEVIS FEE 결제: fee를 결제해야 비자 신청이 가능 ($220) c. DS-160 작성 (https://m.blog.naver.com/jiyen524_/130180495482) d. VISA 수수료 납부 ($185) (https://m.blog.naver.com/thehaimuhak/222879452293) e. VISA 인터뷰 신청 C. 예방접종/보험 예방접종은 비교적 간단한 게, UF 측에서 채워서 제출해야 하는 예방접종 서류를 파일 형태로 제공해주고, 미국 유학 전문 예방접종 병원에 해당 서류를 보여주면 알아서 다 해주십니다. MMR(홍역), B형간염은 대부분 과거 예방접종 경력이 있으실 것이고(저는 아기수첩이 없어서 새로 5만원인가 주고 항체검사를 했습니다), 수막구균은 군필자의 경우 훈련소에서 접종한 이력이 있으실 겁니다. 결핵은 웬만해서는 새로 검사를 하셔야 할 텐데, 이 또한 병원에서 안내해주실 테니 발급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B형간염/결핵 검사, 서류 발급까지 다 해서 비용은 13만 5천원 소요됐습니다. 보험은 학교에서 인정해주는 보험 중 가장 저렴한 ISP Trail Blazer Basic을 들었습니다. 비용은 $300였습니다. 기본적인 것은 다 보장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는 크게 아프지 않아서 따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D. 수강신청 비자, 보험, 예방접종 등등 UF 국제처에서 메일로 요구하거나, 포털(one.uf)에서 기입하라는 걸 하나씩 등록하시다보면 어느 순간 'UF 국제처 + UF 경영대 국제처'에서 수강신청 관련한 메일을 받게 됩니다. 저는 UF 개강 한달 반 정도 전에 메일을 받았습니다. 경영대의 경우 따로 포털(one.UF)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필요 없이 UF 경영대 국제처 담당자님과의 조율을 통해 수강신청이 진행됩니다. a. 따로 메일로 적어서 보내는 게 아닌 UF 경영대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는 구조 b. 듣고 싶은 우선 과목 & alternate 과목을 등록하면 담당자가 알아서 조정해서 포털(one.uf) 내 시간표에 등록해줌 c. 혹시 조정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 때 경영대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서 세부적인 조정 진행 d. 포털(one.uf)에 필요한 정보(예방접종, 보험 등)를 모두 기입한 뒤에는 학생 개인이 따로 과목을 담을 수는 있으나, 시스템적으로 prerequisite (선수강 과목) 및 여러 알 수 없는 자질구레한 이슈들이 발생하여 담을 수 없는 과목들이 있음 (경영대 국제처를 통해 과목 신청 시, 교환학생은 prerequisite으로 크게 걸러지는 경우는 없음) 신청과정에서 안내 받으시겠지만, 온라인 수업의 경우 학기에 한 개만 들을 수 있는데요. 이는 J1 비자 유지 요건에 의한 것입니다. 이전 수기들을 보면 온라인 수업을 하나 이상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온라인 80-99% 수업이 시스템적으로는 온라인 수업으로 적용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80~99% 수업이란? 실질적으로 오프라인 강의를 하면서 녹강을 올려주는 경우 / 2.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시험은 오프라인으로 보는 경우,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이 두 가지 케이스로 나뉩니다) 저는 후술하겠지만 수업을 4개 들었고, in-person 2개, 온라인 80-99% 1개, 온라인 100%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100% 1개 제한은 엄격하게 지켜야 하는 규정이라, 온라인 수업 비중을 늘리고 싶은 경우 온라인 80-99% 수업을 잘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 입국 후 학교 이동 Gainesville에는 공항이 하나 있으나, 국내선 위주의 공항입니다. 따라서 입국 후 학교로 이동시 가격을 고려하며 여러 옵션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저는 개강 전 뉴욕 여행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고민했던 옵션과 이에 해당하는 여러 정보들을 적어 둘 테니 일정에 맞춰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옵션 1) Gainesville 공항 이용 - 뉴욕 공항 > Gainesville 공항 = 항공 (가격 변동성 높음, 웬만해선 경유 1회+) - Gainesville 공항 > 기숙사 = 우버/리프트; 약 $20~$25 옵션 2) Orlando 공항 + redcoach(버스) 이용 - 뉴욕 공항 > Orlando 공항 = 항공 (변동성 낮음, 직항, $230) - Orlando 공항 > redcoach 버스 정류장 = 우버/리프트; 약 $15 - redcoach 버스 정류장 > UF 버스 정류장 = 고속버스; 약 $30~$45 - UF 버스 정류장 > 기숙사 = 도보 5~7분 옵션 3) Orlando 공항 + 우버&리프트 이용 - 뉴욕 공항 > Orlando 공항 = 항공 - Orlando 공항 > 기숙사 = 우버/리프트; 약 $170~$220 (차 크기에 따라 상이) 저는 옵션 2로 이동했는데, 옵션 1의 항공권이 너무 비쌌기 때문입니다. 만약 항공권 차이가 $50 이하만 되더라도 저는 옵션 1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리프트가 10번 중 8번은 더 저렴했습니다. 간혹 거리에 따라, 시간에 따라 우버가 싼 경우도 생기니 잘 비교해서 탑승하세요! -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탑승시 다른 파견 인원과 스케쥴 맞춰서 우버&리프트 같이 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특히 Orlando-기숙사를 택시로 이동하는 경우) - 말씀 드린대로 파견 이전에 GBS라는 교환학생 단체에서 인원마다 가이드를 붙여줍니다. Gainesville 공항으로 올 경우 메일로 미리 친해져서 가이드 차 얻어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웬만한 건 도와주려 할테니 민폐라 생각하지 말고 부탁해보세요. - 이건 여행 다니면서 알게된 팁입니다. redcoach는 노선이 Atlanta-Miami 사이를 오고 가면서 중간에 Gainesville이나 Orlando를 경유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만약 항공편 중에 Atlanta행이 저렴한 경우 Orlando 공항이 아닌 Atlanta 공항 경유를 옵션에 넣으셔도 좋습니다. 국내선의 경우 대부분 Orlando보다 Atlanta가 저렴합니다. Atlanta 공항이 거점 공항인만큼 국제선 또한 그럴 거라 추측합니다. - 기숙사 입소는 개강 4일전까지 early check-in이 가능하니 이 점 고려하셔서 이동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3. 강의 우선 저는 J1비자 유지 조건인 12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공부는 한국에서 많이 했으니 미국에서는 학업에 상대적으로 힘을 덜 쓰고 싶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여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빡세면서 한국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과목을 하나쯤 들어볼 걸 그랬나 싶긴 하지만, 무엇을 선택하든 일장일단이 있다는 생각으로 크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저는 전공필수를 다 들어둔 상태라 전부 전공선택으로 전환되는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다른 수기에서는 시스템 이용료나 강의 서적을 구매하는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고 하는데, 저는 추가로 지출하는 비용이 없는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A. Ethics in Global Business (2학점; in-person)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윤리적인 딜레마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골자로 한 강의입니다. 매주 퀴즈, 중간중간 큰 과제들, 중간기말 모두 있어서 품은 꽤나 들어가지만,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바탕으로 해서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 ‘기업윤리’라는 과목에서 배우듯 ‘기업 관점에서 윤리적인 경영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가 아닌 말단 직원부터 리더까지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딜레마 상황을 다루기 때문에 더욱 실용적으로 느껴지기도 했고요. 더 나아가 교수님의 강의력이 매우 훌륭하십니다. 토론 베이스로 수업이 진행되고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적극적으로 장려해 주시니 미국식의 적극적인 강의를 경험하고 말하기 능력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께는 적극 추천합니다. 2학점 강의라 봄방학 이전 1/2 학기동안 진행됐습니다. B. Business Creativity and Innovation (2학점; in-person) 학업적인 배움을 얻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강의입니다. ‘Creativity는 무엇이고,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나, 실무적으로 이를 적용하는 데에는 크게 도움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시험 없이 중간중간에 작은 과제들, 스스로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팀플 비슷한 게 있으나 크게 품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교수님 자체도 강의력이 좋지 못하고, 열정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출석도 거의 신경 쓰지 않는 분이라 그냥 편하게 2학점 채우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이 강의도 2학점 강의이고, 봄방학 이후 1/2 학기동안 진행됐습니다. C. Introduction to Retail Systems and Management (4학점; 온라인 80~99%) Retail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강의입니다. Retail 관련된 강의를 한국에서 들었다면 대부분 어느정도 들어봤을 개념들을 다루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 시장에만 존재하는 retail 개념들이나 미국 내 로컬 기업들에 대한 설명은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라 흥미롭게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의는 강의실에서 진행되나 별도로 출석체크를 하지 않으며, 전부 녹화되어 고려대학교 블랙보드 같은 ‘Canvas’라는 시스템에 게시가 됩니다. 매주 강의 내용 바탕으로 퀴즈가 있지만 기본적인 내용만 알면 풀 수 있고, 이는 중간/기말도 동일합니다. 이외에 학기 1회 큰 비중으로 미국내 retail 기업을 분석하는 레포트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은 좋고 재밌는 분이시나, 말을 잘 알아듣기 힘들다는 평이 존재합니다. 강의는 한 학기 내내 진행됐습니다. D. Foundations of Business Analy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4학점; 온라인 100%) 기본적인 파이썬 기반 데이터 분석 및 개괄적인 AI 개념을 다루는 강의입니다. 강의 자체가 ‘기본적인 수준에서 파이썬을 이용한 분석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코드를 배우더라도 “외울 필요 없고 어떤 식의 로직을 바탕으로 굴러가는지만 이해하라”는 식으로 강의하십니다. 본교에서 이미 웹 크롤링 기반 파이썬 강의를 한 차례 수강한터라 기본적인 내용과 로직을 따라가는 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Canvas에 매주 녹화된 강의가 올라오며 이를 바탕으로 매주 퀴즈를 풀면 됩니다. 이외에는 간단한 과제가 한두개 있는데 어렵지 않으며, 중간/기말고사도 거의 퀴즈 문제와 비슷하게 출제되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강의는 한 학기 내내 진행됐습니다. ---------------------------------------------------- 4. 생활 및 기타 정보 (*비용 정보) ‘여행’이 아닌 ‘거주’인만큼 해당 내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요되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시행착오 없이 효율적인 소비를 하시기 바라는 마음에 다른 교환수기에서는 대부분 적혀 있지 않은 비용에 대해 조금이나마 적어보려 합니다. 예산에 따라 생활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제 모토는 ‘생활비는 최대한 아끼고 아낀 돈으로 여행 다니자’였습니다. 총 비용은 본교에 납부한 등록금 제외 약 2,000만원 (변동 환율 적용)이고, 이중 여행비가 약 1,200만원입니다. 여행비, 기숙사비, 비자, 보험 등 초반 소비를 제외하면 약 350만원 이하로 4개월을 사는 법이라 생각하고 읽어 주시면 됩니다. A. 의류 말씀드렸듯 플로리다의 1,2월은 생각보다 춥습니다. 다행히도 개강 전에 밴쿠버, 뉴욕으로의 여행이 있어서 후드, 후드집업, 맨투맨, 자켓 등을 챙겨갔기 때문에 별도로 외투를 구매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따로 한국에서 해당 의류들은 최소 한 벌 씩 챙겨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현지에서는 간단한 티셔츠 몇 장, 런닝화, 스니커즈 정도만 구매했고, 큰 비용 지출이 없었습니다. (합쳐서 $250 이하) 운동을 많이 하실 예정이라면 운동복 몇 벌 챙겨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정말 미국 대학생들 옷을 매우 막 입고 다니니 예쁜 옷보다는 편한 옷 위주로 챙겨 가세요. B. 식사 가장 큰 비용 지출 항목인만큼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현지 학생들은 크게 [1) Dining Hall에서 식사하는 meal plan 2) 직접 취식 3) 외식 위주]의 옵션으로 식사를 해결합니다. 저는 직접 취식을 선택했고, 가장 저렴한 옵션일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요리를 함으로서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직접 취식을 선택하겠지만, 장 보는 데에 굉장히 품이 많이 들고 제약 사항도 많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meal plan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몇 가지로 나누어서 상세하게 이유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a. 제약 사항: 요리를 해먹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냉동실이 있는 큰 냉장고, 조리 도구, 조미료 등이 필요합니다. 제 룸메이트는 저와 동일하게 요리를 해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구매 비용이 적잖게 드는 냉장고(중고;$100), 조리 도구(약 $100)를 공동 구매할 수 있었고,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간장, 참기름까지 포함한 모든 조미료(약 $150) 또한 함께 부담할 수 있었습니다. 룸메이트가 요리를 하지 않아 이를 온전하게 부담해야 된다면 큰 지출이 되겠죠. b. 준수한 Dining Hall: 다른 수기에서 meal plan의 퀄리티에 회의적이셨기 때문에, 다 잘 먹는 저 또한 부정적으로 바라봤었는데요. 경험해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영양학적으로 고려했을 때에도 나쁘지 않은 퀄리티에 맛도 꽤나 준수했습니다. c. 생각보다 적은 금액 차이: meal plan 안에도 여러 옵션이 있지만 가장 저렴한 1학기 ‘매주 10회 식사권 + 교내 푸드 코트 등에서 사용 가능한 $550’의 옵션을 $1,845에 판매합니다. 4개월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에 $450(한화 약 61만원) 정도입니다. 4주 식비는 약 $300~$350 소요됐는데, 냉장고 등 초기에 들어간 비용, 장 보는 데에 쓴 시간, 음식 퀄리티를 고려하면 크게 가격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C. 통신 통신사의 경우 저는 Mint Mobile 6개월 패스를 구매해 이용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가장 저렴해서였고, 연말에 1month + 1month 행사 껴서 총 $105에 구매했습니다. 현지 친구들이 공인하는 느려 터진 통신사이지만, 1) 데이터가 무제한이라는 점 2) 사람이 많은 교내 특정 구역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점 (저가 회선이라 다른 회선과의 우선순위에서 밀린다고 합니다) 3) 교내에서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크게 불편하진 않았기에 저는 추천 드리는 옵션입니다. D. 준비물 이전 교환 다녀오신 분 수기 중에 가져가길 잘했다 싶은 물건 / 괜히 가져갔다 싶은 물건 / 안 챙겨가도 되는 물건으로 구분한 게 있는데 저도 같은 방식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 가져가길 잘했다 싶은 물건 - 각종 조미료: 물론 현지 아시안마트에서 대부분 구매하실 수 있지만 가격이 높은 편이라서 고추장, 간장, 참기름, 코인 육수, 다시다 정도는 구매해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멀티탭: 좀 과한가 싶어도 기숙사 전원 소켓이 충분하지 않고 구조가 애매한 경우가 많아서 결국 유용하게 쓰게 되더라고요. 길이 좀 넉넉한 걸로 하나 챙겨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축구화: 축구를 많이 했었어서 유용했습니다. 현지에서 구매하기에는 좀 아깝잖아요. 더해서 축구양말, 신가드도 챙겨가면 좋습니다. (앞서 말한 intramural에서 양말, 신가드 착용 필수입니다) - 렌즈: 저는 렌즈를 사용하지 않지만, 이탈리아 친구가 중간에 렌즈가 떨어져서 고생하는 걸 봤습니다. 미국은 현지 병원에서 시력검사를 따로 하고 진단서를 들고 가야 렌즈를 살 수 있는 구조여서 매우매우 번거롭다고 하더라고요. 필요하신 분들은 넉넉히 구매해 가시길 바랍니다. b. 괜히 가져갔다 싶은 물건 - 라면: 선물 목적으로 사간 라면이었는데, 결국 제가 다 먹었습니다. 어차피 아시안 마트에서 웬만한 라면은 다 팔더라고요. 공간만 많이 차지해서 괜히 가져왔다 싶은 물건 top 1입니다. - 필기구: 기본적인 노트와 필기구는 필요하지만, 딱 그 정도입니다. 딱 필요한 만큼만 가져갈 걸 후회했습니다. 다만 가위나 칼 같은 문구용품은 잘 사용했습니다. c. 안 챙겨가도 되는 물건 - 드라이기: 정격 용량 때문에 220v를 사용하면 고장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부피도 꽤 되는 물건이라 현지에서 구매하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렇게 안 비싸요. - 침구류+수건: 부피 고려해서 현지 월마트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수건/배게/배겟잇/이불까지 해서 250~300달러 정도로 구매했습니다. E. 잡다한 팁 - 계란, 우유 등 기본 식재료는 월마트에서, 스파게티 소스 등 퀄리티가 요구되는 식재료는 트레이더조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 평일에 ‘Alan and Cathy Hitchcock Field & Fork Pantry (통칭 Pantry)’라는 곳에서 무료로 식재료를 나눠줍니다. 주 1회 이용 가능하고, 우유, 스파게티면, 채소, 빵 등 다양한 식재료를 얻을 수 있어 애용했습니다. 체감상 목요일 오전이 제일 맛집이었습니다. - 현금 인출하실 일이 있다면 Wawa라는 편의점 내부에 있는 atm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수수료가 없습니다. - 국내 저가 항공사 이용하실 때, 수하물을 추가할 때 비용이 꽤나 들어갑니다. 수하물 규정이 ‘무게’로 되어있는 경우에 캐리어 두개의 무게를 합산하여 한 개의 수하물만 추가해도 되기 때문에, 규정을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를 모르고 200달러 쌩돈 들여서 수하물을 추가했었습니다... - 플로리다 주는 한국과 협정을 맺어 운전면허 시험을 안 봐도 주 면허증을 바로 발급해줍니다. 발급을 위해서는 뒷면에 영문으로 된 면허증이 필요합니다. 운전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여행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지므로 출국 전 운전면허 발급 및 연습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렌터카 이용하실 때는 통상적으로 본인명의 신용카드가 필수이지만, 지점마다 규정이 달라서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Hertz LA 지점은 debit 카드로 $500 보증금 미리 지불하면 렌트가 가능했습니다) - 미국 내 대학생은 6개월동안 Amazon Prime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송비가 무료니 꼭 학기초에 등록하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냉장고나 자전거처럼 새거 구매하기 아까운 물건은 Facebook Marketplace로 중고 구매하신 후 팔고 오시면 됩니다. 참고로 앱스토어 지역을 한국으로 설정해서 다운받은 facebook은 marketplace 기능이 없으니 미국으로 지역을 바꾼 후 다운로드 받으셔야 합니다. - 이건 나중에 페루 여행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J1 비자에 있는 grace period (비자 기간 전후로 1개월 미국에서의 체류를 허용해주는 규정) 는 출국 시 말소됩니다. 저는 페루에서 귀국하는 과정에서 미국을 경유해야 했는데, grace period가 유지되는 것으로 착각하여 여행 비자인 ESTA를 따로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출국 3시간 전에 이를 알게 되어 비행기표를 하나 날렸습니다. 비슷한 케이스가 흔하지는 않겠지만, 같은 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 5. 여행 (*비용 정보) A. 개강 전 i. 캐나다 (밴쿠버 & 옐로나이프), 뉴욕 부모님 동반 여행으로 구체적인 비용 정보 x B. 학기 중 i. 플로리다 내 a. Tampa (2박 3일, 총액 $280) - 플로리다 서부에 위치한 해안도시입니다. 1월 말에 gasparilla parade라는 큰 축제가 열려 친구와 함께 Gainesville에서 렌터카를 빌려 방문했습니다. 첫째날은 차박, 둘째날은 다른 친구 집에서 잔 터라 숙박비는 아예 안들었지만, 렌터카를 2명이서 빌린 거라 비용이 좀 과하게 나왔습니다. 이 점 고려해서 되게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Clearwater라는 해변도 되게 이쁘고요. b. Miami & Key west (4박 5일, 총액 $770) - 플로리다 남부에 위치한 최대 휴양지 마이애미입니다. 본교 교환학생 둘, 연세대 교환학생 둘과 함께 다섯이서 2월 중순에 다녀온 여행입니다. 2월 중순~말이 날씨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시기라 딱 좋고, 사람도 얼마 없습니다. Key West는 미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인데, 마이애미에서 가는 해상도로가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이 납니다. 전체적인 가격을 고려했을 때 게인스빌에서 렌터카를 빌려서 여행을 소화하는 게 가장 저렴해서 SUV를 빌려서 이동했습니다. 다만 전체 이동거리가 긴 여행인 만큼 운전자가 많을수록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c. St. Augustine (당일치기, 총액 약 $2~30?) - GBS 행사로 다녀온 동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오래된 유럽풍 도시로 독특한 분위기의 시내와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도시입니다. GBS 내에서 차가 있는 학생들이 실어 날라주는 거라 주차비, 연료비, 밥값 정도만 들어간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d. 각종 springs (전부 당일치기, springs 당 $30~50 언저리) - 플로리다의 자랑은 개인적으로 바다보다 springs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맑은 물의 계곡 비스무리한 곳들인데, 어떤 곳인지 설명드리기 어려워서 구글에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플로리다 내에만 수십 곳의 주립공원이 있으며, 각 springs가 특색이 있어서 최대한 다양한 곳을 다녀와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Ichetucknee, Devil’s Den 두 곳 밖에 다녀오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11월~3월 사이에는 특정 springs에서 매너티를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ii. 플로리다 외 a. Bahamas Cruise (3박 4일, 총액 $650) - 마이애미 북쪽에 있는 Port Canaveral에서 출발해 바하마, 크루즈 회사 소유 섬 등을 다녀오는 3박 4일 크루즈입니다. MSC라는 기업의 크루즈를 이용했고, 3박 4일 식사/숙박 모두 포함해 크루즈 가격만 $370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매우 저렴한 가격에 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었어서, 플로리다로 가시는 분 혹은 미국으로 교환 가시는 분들은 해당 시기에 크루즈 가격을 잘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친해진 교환학생들 8명이서 4인실 2개를 빌려서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 해볼까 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카리브해의 초록빛 바다의 색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b. 서부; San Francisco > Los Angeles > Grand Canyon > Las Vegas (8박 9일; 총액 $1,370) - 서부 여행은 워낙에 짜기 나름이고, 여행 방식에 따라 비용 편차가 심한 만큼 간단하게 여행 방식만 설명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짐은 최소한으로 추가 수하물 구매 안하는 handy bag으로 들고 다녔으며, 밥은 거의 대형마트에서 장을 봐 샌드위치 등을 해먹는 식으로 다녔습니다. 교환학생 친구 셋과 다녔기 때문에 저가 호텔 위주로 예약을 했고, LA에서 렌터카를 빌려 그랜드캐니언까지 이동했고 그랜드캐니언에서 campground 하나 빌려서 차박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다닌 여행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정말 예쁘다고 생각이 든 도시는 샌프란시스코였고, 그랜드 캐니언은 명성대로 정말 웅장했습니다. 특히 그랜드 캐니언까지 차 타고 이동하면서 본 풍경과 밤에 쏟아지던 별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c. Chicago (4박 5일; 총액 $920) - 중학교 친구가 Chicago 근처에서 학교를 다녀서 간 여행이었습니다. 크게 비용을 신경쓰지 않은 여행이라 비용이 다소 나왔습니다. 미국 중북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4월 중순에 다녀왔는데도 날씨가 좀 쌀쌀합니다. 그래도 이 즈음에 다녀오시는 게 그나마 덜 추운 것 같고, 플로리다 1월 날씨 생각해서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높은 건물이 가득한 도시이지만 뉴욕보다는 한적한 느낌이라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C. 종강 후 a. 페루 (20박 21일; 총액 약 300만원) - 아메리카 대륙으로 간 만큼, 한 번쯤 남미에 가야겠다 싶어서 3주 동안 페루 여행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남미에 가려면 항공편 가격이 매우 높은 반면, 미국에서 남미 가는 건 편도 3~40만원이면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한 국가에서 3주 동안 있는 게 흔하지는 않은 루트이지만, 페루 안에도 볼 게 너무 많기 때문에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쿠스코(마추픽추, 비니쿤카), 이카(와카치나), 리마, 와라즈를 여행했습니다. 여행이 길었다보니 구체적인 내용은 담지 못하겠지만, 미주 지역으로 교환학생 가신다면 꼭 남미 여행을 해보시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페루는 치안도 다른 국가에 비해 안전한 편이고, 자연경관도 압도적이고 다양(안데스 산맥, 사막, 바다, 아마존 등..)한만큼 자연 좋아하시는 분께는 완전 추천드립니다. ---------------------------------------------------- 교환학생에서 얻은 경험은 한국에서의 것과 기회비용을 비교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새로운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께서 교환학생 생활의 만족도를 떠나 적어도 하나의 중요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 같기에 학우분들께 교환학생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저에게는 글로 온전히 적어 내리기에 무척이나 큰 경험이었고, 이것저것 쳐낸 정보들도 많고 경험한 것에 미치지 못하는 묘사도 많았으나, 조금이나마 학우님들의 교환교 선정에 도움이 되고 교환학생 생활을 알차게 보내는 데에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urope][Spain] IE University 24-1 전희지

2024.06.27 Views 136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IE 대학교의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진행됩니다. 한국 PC방에서 수강신청을 했지만, 사이트 자체가 느린건지 30분 뒤에야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찔했습니다. 듣고 싶은 수업 중에 인기가 많은 수업은 이미 수강인원이 다 차서 애초에 시도조차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인원이 차지 않은 수업들중에서 신청을 했는데 저는 5개 수업을 들었습니다. -BUSINESS INTELLIGENCE FOR STARTUPS(6): 스타트업에서 사용하는 지표(Exit rate같은)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시험은 기말고사 한번만 보지만, 매번 수업시간에 소그룹으로 PPT 퀴즈에 답을 구해 교수님께 메일로 보내는 참여가 있고(매우매우 가벼운 과제, 하지만 수업에 친구가 없다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옆자리 친구에게 나도 조인해도 돼?하고 그냥 같이 하면 돼서 크게 힘들지는 않아요), 중간중간 팀발표가 3번정도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되게 좋은 분 같습니다. 발렌타인데이에는 PPT에 하트를 붙여주시고, 본인의 스타트업 경험도 이야기해주시고, 매우 친근하십니다. - MARKETING IN THE FASHION AND LUXURY INDUSTRY(3): 수업 이름만 봐도 너무 재밌어보여서 신청한 수업인데, 교수님이 굉장히 자유로우시고 재밌으십니다. 제 생각에는 패션보다는 럭셔리 브랜드를 더 많이 다룬 것 같은데, 매번 수업 시간에 이번주 패션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미리, (혹은 재빨리 그자리에서) 패션 기사를 찾아보시면 참여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생각에 교수님의 최애 브랜드는 자크뮈스와 자라입니다. 시험은 중간 기말 한번씩 있었는데 객관식 10문제로 기억하는데 쉽습니다(하지만 공부는 반드시 해야합니다.) 팀발표도 두번 진행하는데, 하나의 브랜드를 가지고 중간에 첫번째 발표, 기말에 두번째 발표를 진행합니다.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 SERVICES MARKETING AND CUSTOMER STRATEGY(6): 친구를 가장 많이 사귄 수업입니다. 수업 특성상 옆에 있는 친구와 이야기를 할 일이 많아서, 친구를 만들기 더 좋은 환경같기도 해요. 이 수업도 시험과 발표 외에 개인 과제가 틈틈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스페인식 영어에 최적화된 발음이시라 조금 알아듣기 힘든 적도 있었지만(세르비스마르께띵), 듣다 보면 적응되고 수업 자체가 어려운 내용을 다루지는 않다보니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 ART AS A FORM OF INVESTMENT(3): 주로 현대미술을 다루고, 딜러와 작가 등 그 주변의 작품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들에 대해서 배웁니다. 가끔 수업에서 관련 연사 초청 강연도 있습니다. 이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수업에서 미술관 견학을 간다는 점인데, 제가 수업을 들을 당시에 교수님이 기말고사 날짜를 바꾸면서 수업에 변동이 생겼고 견학이 토요일/종강 이후에 잡혀서 자율적 참여로 바뀐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제가 다니던 시기에 교수님 사정으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ESPAÑOL BÁSICO 2: 스페인어 수업인데, 아잉같습니다. 제가 들을 때는 수업이 모두 줌으로 진행되었고 마지막 기말고사만 대면이었는데,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수업에서 소그룹으로 묶어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는 식의 활동을 많이 진행했기 때문에 학생간 교류가 아예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스페인어 레벨은 미리 블랙보드를 통해 시험을 봐서 배정받는데, 저는 제 수준보다 높은 반에 배정받아서 초반에 반을 바꾸었습니다. 2) 기숙사 정말 할 말이 많은 부분인데, 일단 IE 대학교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제가 집을 구한 과정을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1. 스페인 출국 전, idealista앱을 통해 집을 알아보고, 마음에 드는 집 주인에게 idealista 채팅과 whatsapp 채팅으로 연락해서 집 방문 약속을 정함. -> 보내는 연락에 비해 답이 오는 경우는 정말 적습니다. 또한 지금 마음에 드는 집이고, 미리 약속을 잡았다고 해도 직접 집을 보러 가기 전에 다른 사람과 먼저 거래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기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최대한 많은 약속을 잡아두고 연락을 보내둬야 스페인에서 발품을 팔 때 조금이라도 더 편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지내는 기간에도 마음이 편합니다. 2. 스페인에 도착한 후에, 약 일주일간 친구들과 호텔에서 지내면서 발품을 팔았습니다. 미리 연락해서 약속 잡은 집을 보고, 동시에 중간중간 idealista를 확인하면서 새로 올라온 집에 계속 연락을 보냅니다. 사진에서는 괜찮았지만, 실제로는 담배 냄새에 쩔어있는 집도 있었고, 아저씨랑 단둘이 살아야하는 집도 있었고, 개가 무지막지하게 짖는 집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집에서 살고 싶었는데, 나중에는 큰 하자가 없는 집이면 어디든 좋다는 생각으로 집을 구했어요. 어떤 날은 집을 보러 가서 사진과 실물이 다름에 실망하고, 어떤 날은 다음날 볼 집이 없어서(그만큼 연락 답장이 안와서) 막막하고, 어떤 날은 계약이 거의 성사된 집주인에게 연락이 오지 않아서 불안에 떨고, 이 기간에 몸과 마음이 가장 지쳤습니다. 제가 호텔에서 지낸 기간은 새해가 겹쳐있었기 때문에 집주인에게 더욱 연락이 오지 않았고, 결국 저는 혼자 호텔을 하루 연장하는 좌절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3. 결국에 저는 생각보다 높은 가격대를 가진(제가 집을 구할 당시에 적당한 조건의 300-400유로는 정말 드문 매물이었습니다), 학교에서 40분 거리, 개가 무지막지하게 짖는 집에서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을 구하고 나서는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있는 건물에, 경비아저씨가 계시고, 넓은 방, 20대 후반, 30대, 40대가 모두 섞인 룸메들 사이에서 막내로 지내며 많은 챙김을 받았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한 걱정했던 개는 오히려 타지 생활에서 은근히 위로가 되는 귀여운 존재가 되었으며, 제가 집에서 살기 시작하자 짖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거리가 있는 조건도, 조금 일찍 일어나면 될 뿐, 8유로만 내면 한 달 대중교통이 무제한인 마드리드의 특성상,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는 마드리드에서 집을 구하는 것이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마 IE 대학교에 파견을 오신다면 가장 힘든 부분이 될 것입니다. 초반에는 집만 생각하면, 저는 IE 대학교를 선택한 것을 많이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집을 구하고 나면, 집을 구할 때 느낀 악조건이 생각보다 별 게 아닌 부분이 되기도 하고, 모든 환경에 적응하게 됩니다. 생각지 못한 행운을 찾기도 하고요. 저는 그 집에서 살지 않았다면 훨씬 재미없는 교환 생활을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드리드가 치안 부분이나 인프라 부분에서 이미 너무 괜찮기 때문에 정말 집만 구하면 살기 너무너무 좋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마드리드는 정말 살기 좋습니다. 서울같아요. 아니 저는 서울보다 좋아요. 저는 저희 집 근처 마트인 디아와 메르까도나에서 장을 많이 봤는데, 디아의 뺑오쇼콜(0.58유로), 메르까도나의 에그타르트(0.4유로)는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학교 카페테리아와 학교 주변 식당이 비싼 편이라 저는 보통 점심을 마트에서 빵을 사가서 먹기도 했습니다. 포도도 3유로 이내로 저렴하고 맛있어서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100유로 이내로 쓰기 챌린지를 해본 적이 있는데 성공했습니다. 물가가 막 싸다고 느껴지는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비싸다고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한국 물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환율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 점은 유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교통은 위에서 언급했듯, abono joven으로 한 달에 8유로만 내고 무제한으로 마드리드 내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근교인 톨레도도 이 교통카드로 갈 수 있으니, 마드리드 교환학생이시라면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하철은 새벽 1시반까지 합니다. 통신사는 orange를 사용했습니다. 4주마다 10유로를 내고 25기가 데이터를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라의 나라답게 쇼핑할 곳은 정말 많습니다. 옷은 처음에 적게 가져오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참고로 마드리드에는 Hualian market이라는 아시안 마켓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비빔면, 떡볶이 떡, 김치, 굴소스 등 모든 재료를 샀어요. 파견 국가의 교우회는 제가 갔을 당시 없었습니다. 버디를 연결해주긴 하지만 크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저는 버디에게서 담당 교환학생들 whatsapp 그룹방을 만들겠다는 메일이 왔지만, whatsapp 링크가 이상해서 애초에 연결도 안됐습니다. 초반에 교환학생들을 위한 타파스 파티가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가벼운 스몰톡만 나눌 뿐, 친구를 사귀기에는 쉽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IE 대학교 자체가 친구를 사귀기에 막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가 사귄 친구들은 모두 수업에서 만났어요. 그러니 초반에 너무 마음을 급하게 먹고 친구를 사귀려고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장학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Idealista와 whatsapp을 다운받고, 최대한 여러 집을 보면서 집을 고르는 기준을 세우고, 위치를 익히세요. 그리고 최대한 많은 집에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으세요. 저는 미리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집만 약속을 잡은 채 출국했습니다. 스짱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밥솥, 전기장판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도움을 구할 수 있으니, 카페에 가입하시면 조금 더 수월하게 출국 준비를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한국 전통 굿즈들을 사갔는데,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하니 다들 매우 좋아했습니다. 전래동화 캐릭터 키링을 줄 때, 모두가 캐릭터의 의미를 물어봤으니, 간략하게 내용을 숙지해서 선물을 주시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고마운 인연을 정말 많이 만났고, 저는 선물을 가져가서 작은 마음이라도 표현할 수 있었던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insuplus를 통해서 했습니다. 비자 조건에 충족하는 보험을 들으시면 됩니다. 스페인 비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데요, 저는 스페인 교환이 결정되자마자 비자 인터뷰 예약을 잡았습니다. 나중에 날짜가 다가와서 하려고 보면 이미 예약이 다 차버리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예약은 반드시 일찍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비자 신청 서류가 까다롭기는 하지만, 워낙 네이버 블로그에 정보가 많아서, 꼼꼼히 준비만 하시면 크게 힘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자 예약은 일찍 신청하고, 서류는 미리미리 꼼꼼히 준비하기!! 6) 파견교 소개 IE 대학교는 외국인 본교생이 많은 학교이기 때문에, 스페인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는 다양한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실제로 스페인 친구를 사귀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 다양한 문화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페인어를 하지 못해도 학교 안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요. 학교가 여의도 회사 건물같이 생겼습니다. 실제로도 회사 건물들 사이에 있고, 인프라도 나눠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 옆에 망고가 있어서 저는 수업 끝나고 자주 들러서 구경했어요. 학교 자체는 정말 신식에 깔끔합니다. 하지만 학교 주변의 식당, 학교 카페테리아 모두 비쌉니다. 저는 외국인 친구들이랑 점심을 먹었는데, 모두 음식을 집에서 싸왔습니다. IE 대학교를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IE Connects라는 앱을 깔아야 하는데요, 그곳에서 학교 내 다양한 행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gym 사용, 스피닝, 복싱, 수영 등 여러 스포츠 활동도 신청할 수 있어요. 그리고 미술 클래스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교환 생활 초반에 저는 체험수기에 IE 대학교를 절대 추천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을 구하는 것도 너무 힘들고, 학교도 생각보다 재미가 없고요.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집을 구하면서 배운 것들이 너무 많고, 학교에서는 정말 많은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학교에 도시락을 싸와서 외국인 친구들과 점심 시간을 함께 보내고, 학교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친구들과 스피닝을 하고 난 후에 먹은 엠빠나다의 맛은 잊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순간에 아쉬운 점은, 제가 더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때로 돌아가면 학교에서 발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 무엇보다, 마드리드에서 살 수 있었다는 게 정말 큰 행복이었습니다.

[Europe][Italy] Bocconi University 24-1 서준

2024.06.25 Views 195

1. 수강 신청 및 수업 a) 교환교 수강 신청 방식 학기 시작 전에 국제처로부터 메일로 자세한 지침이 오며, 대부분의 학교 관련 신청은 you@B 사이트에서 이루어집니다. 수강 신청은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저는 고려대 수강 신청을 하듯이 인터넷이 빠른 PC방에 가서 했더니, 원하는 모든 수업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수강 신청 및 수업 중 특이한 점은 attending과 non-attending 수업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인데, 이는 과목 간 시간이 겹쳤을 때에도 두 수업 모두를 들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라고 합니다. 과목 간 overlap에는 ‘강의 시간 overlap’과 ‘시험 시간의 overlap’ 두 가지 경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자는 참석 여부 선택으로, 후자의 경우(시험 간의 overlap) 보코니에서도 1, 2, 3차 시험 기회를 부여합니다. 본교와는 다른 방식으로 불편하실 수는 있으나 국제처에서 보내주는 자료를 차근히 숙지하시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 수강한 수업 International Business (전공 필수): 국제경영 수업으로, attending 학생은 수업 시간마다 비즈니스 케이스를 풀고 참여해야 했습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조원들과의 협력으로 케이스의 길이가 짧지 않고 매 수업마다 제출해야 하는 결과물에 기여하기 어렵기에 예습이 필요한 수업입니다. 케이스의 경우, Harvard Case나 SMU Case 등 다양한 학교의 자료를 제공해 주셨고, 수업 당일에 가서야 문제를 공개하시며 제한 시간을 주시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케이스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두 명의 교수님께서 진행하셨고, 매수업 이후에 케이스에서 분석한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강의입니다. 워크로드가 조금 있는 편이더라도 추천드립니다! Business Strategy (전공 필수): 경영전략 수업으로, 두 명의 교수님께서 진행하셨습니다. 이론과 적용 케이스 풀이로 이루어진 이 수업은 매 수업 제출해야 하는 케이스 분석과 팀별로 기업을 선정하여 준비하는 Final Presentation, 그리고 Mock Exam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배울 수 있었고, 학기말에 모의 투자전략 게임도 했는데 학기 전반을 걸쳐 배운 내용을 모의로 적용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Management of Fashion Brands (전공 선택): SDA Bocconi에서 교환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강의로, 브랜드 경영 중 특히 이탈리아의 명품 산업과 관련된 강의 및 학생들의 발표로 구성된 수업입니다. Prada Group, Kering Group, Humana, Yoox-Net-A-Porter, TODS 등에서 유명한 Guest Lecturer들이 오셔서 자주 강의를 해주셨는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밀라노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Fashion Week가 열리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경험한 패션위크는 가히 인상적이었습니다. Communication and Cultural Consumption Decision (전공 선택):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과목으로, 다양한 부문의 예시를 접할 수 있어서 시야를 넓혀준 강의입니다. 강의식 수업보다는 수업 중의 토의를 중시하셨고, 격주로 있는 케이스 숙제 및 조당 배정된 케이스 분석 발표 또한 논의의 물꼬를 트는 데에 방점을 두셨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며 창의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를 구상하면서 흥미롭게 수강하였습니다. 최종 발표의 경우 수강생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산학연계 프로젝트 의향을 물어보시는 등의 교수님의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Italian Crash Course: 이탈리아어 수업으로, 이탈리아 교수님께서 오로지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어를 설명해 주십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새로운 언어를 배운 즉시 그 나라에서 사용해볼 수 있다는 큰 장점과 다른 교환학생 수강생들과 친해지기도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계절학기처럼 2주 정도에 걸쳐 거의 매일 4시간씩 수업하며 마지막에 필기 시험과 구두 테스트를 모두 봐서 합격하면 보코니에서 자격증을 부여해주시는 형식입니다. 저는 흥미롭게 들었기 때문에 끝까지 열심히 참여해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 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저는 교환 기간 동안 교환교에서 5분 거리의 Aparto Giovanale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였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수강 신청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선착순 신청으로 이루어지며, ISD팀을 통해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학교 기숙사에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방 타입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룸메이트가 있는 2인실 타입과 개인 욕실을 포함한 ensuite(1인실) 타입이 있습니다. 저는 조금 더 가격대가 있지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후자를 선택하였고, 선착순 온라인 신청으로 배정되었습니다. Floor의 경우 신청 시에 선택할 수 있고, 한 층에 대략 9명의 플랫메이트가 있었습니다. 층마다 큰 주방이 하나씩 딸려있는데, 플랫 친구들과 주방에서 만나 요리도 하고, 테라스와 거실에서 함께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2년 전에 신축되어서 시설이 매우 깨끗하고, 2주에 한 번씩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gym, theater, study room, lounge, laundry room, game room 등의 부가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기숙사에서만 진행하는 여러 이벤트 또한 소소한 즐거움이 되어주었는데, 요가 클래스나 쿠킹 클래스, 기부 이벤트 등이 있으니 시간이 날 때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밀라노의 경우에는 다른 유럽의 국가들에 비해서 서울과 비슷한점이 정말 많다고 느꼈고, 치안이나 생활에 있어서 크게 불편한점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밀라노의 치안은 저는 단한번도 소매치기나 범죄상황을 목격하지 못하였고 저역시 한번도 연루된 적이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학교 근처에 살았기 때문에 밤늦게 다녀도 위험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고 오히려 밤에도 파티나 저녁을 늦게먹는 문화가 자리잡혀있는 이탈리아의 특성상(일반적으로 7시반 정도가 되어서야 저녁 식당이 오픈하기 시작합니다)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은 한국과 다른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되었든지간에 저는 그 나라에 살아야하는 이상 비교는 무의미하고 그 환경에 어떻게하면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니 더이상 한국과 다른 점들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이 줄어들어서, 사소하더라도 마인드셋을 이렇게 가져보시며 생활하시는 것이 어떨지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a)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국제처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없지만, Erasmus 학생들의 네트워크인 ISN Group에 가입하면, WhatsApp 공지방을 통해 다양한 교환학생들을 위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지가 매주 보내졌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바나 장소를 대여하여 열리는 파티부터 관광을 같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친구를 사귀기 위해 몇 번 참여하였고, 이후에도 이벤트에 친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참여하였습니다. ESN이라는 단체에 또한 가입하면, ESN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 카드를 만들면 ESN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항공권 할인 등의 여러 혜택이 있어서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이를 활용하여 친구들과 함께 이탈리아 국경쪽으로 ESN 스키트립도 다녀오기도 하고, trivia night 행사 등을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N/A (없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도 경제 수도로 불릴 정도로 수준이 높고 잘 사는 만큼 물가도 낮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유로의 경우 환율이 올라 한국 기준으로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서울보다 심하게 다르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외국이다 보니 한국에서는 비싸게 사야 하는 것을 저렴하게 구입할 때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많기에 생활하면서 적응하시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과일류나 치즈, 와인류와 같은 식품류가 한국보다 훨씬 질 좋고 저렴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학교 앞의 Positano Pizzaria는 제가 애용했던 곳으로, 가격도 적당하고 정말 맛있는 나폴리탄 피자를 테이크아웃해서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또한 커피의 나라로 불리는 만큼, 곳곳에 카페 겸 바가 많은데,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의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아침마다 즐기길 추천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젤라또, 파스타, 와인들을 통해 미식의 천국을 느낄 수 있는 한학기였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N/A 4. 출국 전 준비 사항 출국 전 및 도착 직후 해야 하는 일은 준비물을 챙기는 일을 제외하고 크게 5가지로, 1. 비자 준비 2. 유심 만들기(Illiad 이용) 3. 쇼조르노(체류 허가증) 신청(학교에서 학생증을 만들 때 키트를 주십니다) 4. 파견 신고서 제출이 있었습니다. 비자의 경우, 대사관 예약 잡기가 매우 어려우니 미리미리 신청해놓으시길 바랍니다. 유심의 경우에는 illiad에서 한학기 내내 이용하였는데 이탈리아 내부에서는 거의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였고 EU 내에서도 꽤 합리적인 양의 데이터를 제공해주어서 두오모 근처에 있는 illiad지점을 방문하여 알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코디체피스칼레(세금번호)는 비자 신청할 때 할 수도 있으나, 예약을 하지 못하셨다면 온라인으로도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서류를 송부받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식의 경우 저는 다양하게 시중에 나와있는 유학생용 식품을 많이 챙겨갔는데, 막상 그나라에서 생활하고 학업을 병행하며 여행을 다니다보니 한식을 요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나지않아 많이는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면 요리할 수 있도록 국물블럭이나 양념소스등은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비자 신청 시 안내하는 바에 따르면 30,000유로 이상 보장해주는 국내 여행자 보험 또는 SSN/WAI를 신청하면 되는데, 저는 비자용 WAI와 실질적인 보험용으로 국내 유학생 보험을 따로 동시에 들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및 느낀 점 SDA Bocconi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특히 경영학 분야로 세계 7위에 꼽히는 명문이라는 점에서 이미 검증된 교육 기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보코니에 매력을 느낀 부분은 교환학생에게 매우 우호적인 학교의 제도 덕분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수업 시간에 토의하며 단순히 학업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그리고 인생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 대해 개인적으로 애정이 있었기에, 이탈리아에서의 학습 경험은 제 인생에서 눈부시고 빛나는 한때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밀라노는 유럽의 전통적인 문화와 현대적인 사업적 발전을 모두 겸비한 도시로, 이 모두를 경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의 주변 국가들을 여행하며 몸소 느끼고 체험한 반년간의 여정은 제게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나갈 원동력이자 청춘의 한 페이지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어떤 경험이라도 함께해준 친구들과 소중한 인연들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고, 비록 시간이 지나더라도 같이 나누고 행복해할 수 있는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Bocconi가 아니더라도 교환학생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한학기동안 제 교환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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