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5-2 한승현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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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2 미국 Arizona State University(ASU)로 파견되어 다녀온 20학번 한승현입니다. ASU에서의 한 학기는 제 대학생활 속 가장 소중한 경험 중 하나로 평생 기억될 것 같습니다. 미국 캠퍼스 라이프와 미국 생활 속에서 늘 최선을 다해 알차게 보내며, 한없이 즐기고, 배우고, 성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1) 파견교 소개
ASU는 미국 Arizona 주 Phoenix 지역에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주립 대학으로, 특히 비즈니스(W.P.Carey School of Business)와 공학(Fulton Schools of Engineering)이 유명합니다. 비즈니스 내에서는 Supply Chain Management가 꾸준히 미국 내 2위를 차지하며 그 명성이 자자합니다.
캠퍼스는 Tempe, Downtown Phoenix, Polytech, West Valley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Tempe 캠퍼스가 메인 캠퍼스로 대부분의 학생이 이곳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경영대도 Tempe 캠퍼스에 있음). 캠퍼스 규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사실상 Tempe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캠퍼스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Arizona 주 자체가 혁신적인 주이다 보니 캠퍼스를 돌아다니다보면 Waymo(자율주행택시)와 Grubhub Robot(자율주행음식배달로봇)이 지나다니는 것을 매일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캠퍼스입니다.
ASU는 Student Involvement가 많은 학교로 매일 다양한 동아리 활동 및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미국 내 파티스쿨로도 굉장히 유명하여 여러 파티들도 경험하면서 미국 대학 생활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Phoenix 국제 공항이 Uber로 10분, 트램으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훌륭한 위치에 있어 학기 중 여행도 정말 많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2-1. 비자:
입학허가서와 DS-2019 서류를 파견교 측으로부터 받으면 비자 인터뷰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비자 인터뷰 신청에는 꽤나 많은 절차와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에 리서치를 통해 순차적으로 차분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비자 인터뷰 후 즉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결과를 통보 받는데 최근에는 **Green Letter(초록색 서류)**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현 미국 정부의 유학생 SNS 검열 강화에 따른 조치로, 일시적인 거절(추가 검토 필요) 상태이며 문제가 없으면 하루이틀 내에 대부분 승인 처리되니 Green Letter를 받았다고 해서 당황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2. 보험:
미국 대학은 대부분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하게 됩니다. 저도 ASU에서 제공하는 보험($1,258/semester)에 가입하여 무탈히 지냈습니다.
2-3. 통신/은행계좌:
많은 분들이 Mint Mobile의 6개월 프로모션(?)을 추천했지만 저는 해당 통신사가 다소 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가 안 터진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Visible+(by Verison) 매달 결제($35/month)를 사용하였습니다.
+ Visible+는 미국 외에도 캐나다, 멕시코 등 타지역에서도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캐나다와 멕시코 여행 시 추가 e-sim 구매가 필요 없어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은행계좌의 경우 두 가지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첫 번째는 트래블로그(하나은행)로, 한국 원화를 결제 즉시 미국 달러/캐나다 달러/멕시코 페소 등으로 환전하여 결제해줘 가장 편리했고, 가장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많은 분들이 추천하듯 Chase Bank 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Chase Bank와 Bank of America가 미국 전역에 지점도 많고 유명하여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은행은 방문 전 예약이 필수이므로 저도 도착하자마자 바로 예약을 하고 그 다음 날 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결제는 Physical Card/Apple Pay 모두 가능한데 Apple Pay가 굉장히 편리합니다(미국은 한국과 달리 애플페이 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 외국인 친구들과 외식, 파티, 여행 후 정산이 필요할 때 Chase Bank에서 제공하는 Zelle라는 송금 시스템을 이용해 정산을 주로 하기 때문에, 미국 내 현지 계좌 개설은 필수라 생각 듭니다.
2-4. 항공권:
파견교 교환학생 OT 날짜가 나온 후, 출국 2개월 전 항공권을 예매했고 OT 이틀 전 도착했습니다. 인천-Phoenix 직항이 없기 때문에, 보통 LA 혹은 샌프란시스코로 경유해서 도착합니다.
2-5. 수강 신청:
파견교로부터 수강 신청을 하라는 메일을 받는 대로 과목 탐색 및 수강 신청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미국 대학 수강 신청은 9월 중순까지 가능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기있는 과목 및 시간대는 빠르게 마감 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들었던 과목 및 과목 추천은 아래 "4) 수업 및 과목 추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6. 기숙사신청:
파견교로부터 기숙사 신청 메일을 받는 즉시 신청해야 합니다. 이전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 ASU 기숙사는 매우 제한적이고 선착순으로 학생들을 받기 때문에 빠르게 신청하여도 배정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아파트 lease 및 sub 구하는 것이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 웬만하면 꼭 기숙사를 들어가고 싶었고 빠르게 답장을 한 결과 운이 좋게도 기숙사 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 후기와는 다르게 기숙사에 배정 받은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이번 학기에는 많았습니다. 기숙사 정보는 아래 "3) 기숙사 및 숙소"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3) 기숙사 및 숙소
저는 기숙사(On-campus)에 거주하였어서 외부 아파트 및 숙소(Off-campus) 옵션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겠습니다만, 보통 캠퍼스 근처 Union Tempe, Oliv, Atmosphere, Nine20, Apollo, Allight, University Pointe 등에 친구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가격대는 $70~150/month 등 다양하며 기숙사 대비 시설이 좋고 저렴합니다.
기숙사(On-campus)의 경우 외부 아파트 대비 시설이 좋지 않고 비싸지만($110/month 시작), 위치/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보통 Vista Del Sol, 922 Place에 배정 받는다고 들었는데 이번 학기 교환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San Pablo에 배정 받았습니다. 전자들의 경우 Private Room+Bathroom이어서 기대했는데 San Pablo는 Shared Room+Bathroom이어서 아쉬웠지만, 저는 운이 좋게 룸메이트가 없어서 혼자 넓게 생활해 좋았습니다. San Pablo는 특히 위치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양 옆으로 다이닝홀을 끼고 있었고 동서남북으로 Mills Avenue(Tempe의 바, 클럽, 식당가, 영화관 등 모두 위치)와 여러 아파트들, 학교 캠퍼스, Football/Basketball Stadium과 모두 맞닿아 있어 어디든 도보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국제학생들이 모여 있어서 San Pablo에서 소중하고 재밌는 추억들을 많이 쌓아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4) 수업 및 과목 추천
저는 5과목(4전공, 1교양)을 수강하였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들은 모두 Session C로 한 학기 내내 진행되었습니다.
4-1. SCM 300: Global Supply Operations (Eddie Davila):
3학점 전공선택 과목으로, Supply Chain Management로 매우 유명한 ASU에 가신다면 무조건 수강하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글로벌 공급망 수업으로 관련 개념 및 수식을 배우며 실사례에 적용하기도 하는 수업입니다. ASU 내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대형 강의에 속하며, 강의의 명성에 걸맞게 Eddie 교수님의 강의력은 최고입니다. 수업 내용 및 평가 시스템은 굉장히 체계적이고 실용적이어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출석 체크를 하지 않으며, Quiz 5회, Lab 5회, Exam 3회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Quiz 및 Lab은 조금만 노력하면 거저주기 점수이며 Exam은 하루 전날 강의자료+Textbook+Problem Set으로 공부하면 충분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Operation 강의를 들으셨다면 조금 더 수월하실 것입니다. 1000명 정도의 대형 강의를 3개의 시간대로 나눠서 강의하시기 때문에 좋은 시간대를 잡기 위해 빠른 수강신청이 권장됩니다. 저는 오전 9시 수업을 수강하였는데 대부분 안 갔고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에 동일한 수업이 열려 해당 수업에 자주 참여했습니다.
4-2. MGT 320: Organizational Behavior (Rachel Burgess):
3학점 전공필수 과목으로, 고려대학교의 조직행동론 수업입니다. Rachel 교수님은 항상 수업을 정리정돈하여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주셔서, 공부하기가 굉장히 수월했습니다. 전형적인 미국 대학 수업 같았습니다. 출석체크는 철저히 하시고, 출석을 포함해 Group Project 1회, Group Bookclub 1회, Exam 3회로 평가가 이뤄지는 수업입니다. 팀플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며, 저는 좋은 팀원들을 만나 원활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여러 외국인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또한 3회에 이뤄 진행되다 보니 각 시험별 공부량이 많지는 않아서 기분 좋게 하루 전에 공부할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발표 및 토론도 진행되는데 심오한 질문들은 아니여서 몇 번 발표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도 학생들을 굉장히 배려해주시고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기억해주시는 등 친절하셔서 흠이 없는 훌륭한 수업이었습니다.
4-3. MGT 430: Negotiations (Tyler Sabey):
3학점 전공선택 과목으로, 협상의 기술 및 전략에 대해서 다루는 수업입니다. 출석/협상 시뮬레이션 참여도가 평가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참여가 중요한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파트너를 지정해 협상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협상 결과를 분석해보며 이론과 접목시켜 봅니다. 그만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하여 듣게 되었고 가끔씩 원어민 친구들과의 속도 차가 있어 버거운 적도 있었지만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Negotiations 수업은 교바교입니다(평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Tyler 교수님은 최고였습니다. 친근한 미국인 아저씨처럼 항상 편하게 해주셨고 늘 따뜻했습니다. 교수님이 마지막 강의에서 해주신 말씀들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또한, 다른 수업들과 달리 출석/참여도 포함 Quiz 10회, Paperclip Exercise 6회, Final Presentation 1회로 평가가 이루어지는 굉장한 꿀강이었습니다(시험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Quiz는 Reading 자료 기반, Paperclip 및 PT는 팀프로젝트라 팀원들과 나눠서 하면 부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수업이 수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연속으로 진행되는 강의였으나, 보통 8시가 되면 끝내주시거나 더 빨리 마쳐주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이틀에 나눠서 진행하는 수업보다 좋았습니다.
4-4. MGT 400: Cross-Cultural Management (Peter Hom):
3학점 전공선택 과목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시켜 Global Leader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로부터 그들의 문화를 듣기도 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를 소개시켜주기도 하면서 여러 관점들을 배울 수 있었던 의미있는 강의였습니다. 다만 할 일이 많아 다소 까다롭고 고생을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Individual)-Case Analysis 4회, Future Expatriate Plans 1회, Online Quiz 7회, HBR Quiz 3회, Exam 2회/(Team)-Case Analysis 2회, Team Presentation 2회, Team Journaling 1회/(Interaction)-Attendance, Peer Evaluations 입니다. 해당 과목 덕분에 교환 기간 동안 게으름을 방지하고 미리 과제를 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Exam은 모두 한 장의 Cheating Sheet가 허용되어 시험 하루이틀 전 방대한 공부량을 정리하며 공부하기에 수월했습니다.
4-5. DCE 125: Afro-Latin Salsa 1 (David Olarte):
2학점 교양 과목으로, 라틴 지역에서 온 살사 댄스를 배웁니다. 워낙 많은 추천이 있기도 하였고, 한국에서 접하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캐주얼하게 만나보고 싶어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솔로로 추는 살사부터 파트너를 번갈아가면서 추는 살사, 바차타를 배우며 여러 친구들과 춤추고 스몰토크하며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이곳에서 다음학기 KUBS로 교환학생을 오는 미국인 친구도 만나 친해졌습니다!). David 교수님 역시 춤에 대한 열성이 정말 강하시고 학생들 하나하나를 세심하고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춤을 못 추는 사람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살사를 잘 출 수 있게 만들어 주십니다. 점수를 받으러 간 수업은 아니었지만 대부분 A를 넘어 A+ 점수를 주십니다. 저도 Social이라는 살사 춤 추는 이벤트에 4회를 참석해야 하는데 1회만 참석하였으나 만점을 주셨습니다. 더불어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인지, 이 수업에서 배운 살사 댄스를 멕시코, 뉴욕 여행에서 재밌게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ASU에 가신다면,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좋으니 재미삼아 이 수업을 꼭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5) 생활 및 기타
5-1. 날씨:
8월 중순~10월 중순까지는 평균 기온 40도 이상으로, 상상 이상으로 덥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낮아 건조하기 때문에 땀이 많이 흐르지는 않아 개인적으로 한국의 습한 여름보다 나았습니다.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항상 가지고 다녔고 건물 안에는 냉방 시설 때문에 추워서 자켓이나, 후디, 가디건 등 긴 옷도 몇 벌 챙겨가는 것 추천드립니다.
10월 말~12월 말까지는 평균 기온 10~20도로 따뜻하면서도 선선한 아주 환상적인 가을 날씨를 선보입니다. 특히 한국의 봄과 가을 날씨에서 맞이하는 낭만적인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시즌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때의 사람들의 옷차림은 굉장히 다양(반팔/반바지부터 경량패딩까지)하기 때문에 그냥 본인이 입고 싶은 옷 입으시면 됩니다.
5-2. 교통:
버스의 경우, 영어로 된 Orbit 버스(Jupiter, Mercury, Mars 등)은 무료입니다. Tempe 시민과 ASU 학생들을 위해 운영되는 공공버스입니다. 다만 무료이기에 밤에는 노숙자들이 종종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숫자로 된 버스(32, 60 등)은 유료입니다. 이 때에는 Valley Metro라는 Arizona 대중교통 앱을 다운로드 받아 금액을 충전하여 QR을 스캔해서 타야합니다. 1회 당 금액은 $2였습니다.
지하철(트램)의 경우, 초록색 트램은 무료입니다. 반면, 보라색 트램(Light Rail)은 유료로 1회 당 금액은 버스와 동일하게 $2입니다. 트램도 Valley Metro 앱을 사용하지만 금액 충전이 아닌 1 day fare로 $2짜리 티켓을 사서 QR을 스캔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다만, 트램은 보통 트램 내 직원이 티켓 소지 여부만 검사하기 때문에 보통 QR 스캔 전까지 여러 번 이용할 수 있습니다. + Downtown에 NBA 경기를 보러 다녀온 날 트램 직원이 농구 경기 티켓을 요청하여 보여주었더니 경기 티켓이 있는 승객은 무료라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5-3. 마트:
캠퍼스 근처 가까운 거리에는 미국 4대 대형마트는 물론, CVS, 한인마트까지 모두 있어 걱정이 없었습니다.
- Trader Joe's: San Pablo 근처에 있으며, 가격도 싼 편이고 주로 식재료 살 때 가는 슈퍼마켓입니다.
- Walmart: 침구류, 생활용품 등 처음 도착했을 때 살림살이 사러 가기 좋은 대형마트입니다.
- Target: 홈플러스와 같은 큰 대형마트로, Walmart보다 약간 비싸지만 규모도 크고 생필품 종류도 많아 훨씬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옷도 살 수 있습니다.
- Safeway: Vistal Del Sol에서 가까운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입니다.
- Whole Food Market: 유기농 식품 파는 슈퍼마켓으로 다소 가격이 비싸지만 퀄리티가 좋습니다.
- H-Mart(한인마트): 트램을 타고 20분 거리에 있고, 규모가 굉장히 큰 한인(아시안) 마트입니다. 한식이 먹고 싶을 때나 한국 제품을 구매하고 싶을 때 주로 가서 쇼핑을 합니다. 내부에는 한인 미용실도 있는데 평은 그저 그렇습니다.
- E-Commerce: Amazon Fresh 앱, Walmart 앱, Weee! 앱(온라인 한인마켓)을 보통 이용하는데 저는 Amazon에서 할로윈 코스튬을 구매한 것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경험도 할 겸 직접 가서 쇼핑하는 걸 선호했습니다. Amazon Fresh 앱은 최소 주문 금액 $50, Weee!는 $35라고 합니다.
5-4. 식당:
주로 밀플랜을 사용하여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저는 다양한 식당들을 경험하고 싶어 주에 특정 횟수 동안 다이닝홀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옵션이 아닌 M&G(Maroon and Gold Point)라는 교내 포인트로 모두 전환하여 교내에 위치해 있는 모든 식당과 편의점에서 사용하였습니다. 아래에는 그외에도 제가 친구들과 자주 갔고 정말 좋아해서 추천하는 식당들 리스트입니다.
- 햄버거 or 치킨: The Chuckbox(수제버거, 패티 굽는 것 직접 볼 수 있음, 현금만 된다는 게 단점), Chick-Fil-A(캠퍼스 내 위치해 가장 많이 먹은 치킨버거), In-N-Out, Five Guys, Burger King, Popeyes, Canes, Houston TX Hot chicken 등
- 팬케익: Snnoze, IHOP(24h), Better Buzz Coffee 등
- 아메리칸 or 양식: Cracker Barrel, HOT N JUICY(Seafood), Society, Olive Garden, Alter Ego, North Italia 등
- 아시안: Babo Jumak(한식), KPOT Korean BBQ & Hot pot(한식), Zu Izakaya(한+일), Kuka Shushi & Izakaya(일식), Matsuri Izakaya on Mill(일식), Shu Sushi Ramen & Grill(일식) 등
- 다이닝홀(개인적인 선호도): Barrett>Hassayampa>Tooker>Manzanita>Pitchforks
5-5. 학교 시설:
- SDFC(Sun Devil Fitness Complex/학교 체육 시설): 헬스장, 수영장, 농구장, 배드민턴, 스쿼시 등 여러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어 스포츠인에게는 천국 같은 곳입니다. 제가 살면서 가본 헬스장 중 시설이 가장 크고 좋았고 사실상 저의 두 번째 집이었습니다. Hammer Strength 머신들로 가득한 1층 웨이트 공간을 주로 사용하였고 헬스 후 수영장도 종종 갔습니다. 또한, 요가, 복싱 등 매주 무료로 스포츠 수업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 Memorial Union(MU/학생회관): Chick-Fil-A, Mexican Grill, Subway, ShakeSmart 등 다양한 식당들이 모여 있고, OT를 포함하여 학교 내 주요 행사 들이 많이 열립니다. 지하에는 포켓볼 테이블이 엄청 많이 있어 친구들과 시간을 떼울 때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 Hayden Library(ASU 대표 도서관): Memorial Union의 맞은 편에 위치해 있는 ASU의 메인 도서관입니다. 아주 크고 공부할 공간도 많으며, 대부분의 팀플/시험공부/동아리/친목모임 등은 모두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 Nobel Library(공대 도서관): 학교 내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공대 도서관입니다. 시험 전날 벼락치기를 위해 매번 들렸습니다. 규모가 크며 내부의 층들은 모두 오픈되어 있어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시원하게 오픈된 건물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 P.O.D Market: ASU 내부에서 운영되는 편의점입니다. 식음료, 생필품 등 있을 것 다 있는 편의점이고 Tax를 제외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으나 기본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M&G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이 갔습니다.
- Health Service Center: 저는 한 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지만, 학교 보험에 포함된 무료 예방접종(독감, A형 간염, 가다실 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6. 동아리:
ASU 내부에는 정말 다양한 동아리와 소모임이 있습니다. 거의 매일 이벤트와 행사가 있으며 Fraternity와 Sorority(미국 대학의 각 남/여 사교 클럽)을 제외하고는 까다로운 가입 절차 없이 자유롭게 참여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기준 1학기인 가을학기의 경우, 개강 직후 동아리 박람회가 굉장히 크게 자주 열리기 때문에 동아리를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이 훨씬 수월합니다.
sundevilsync 사이트에서 재밌어 보이는 이벤트를 자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동아리에 꼭 가입하지 않아도 여러 가지 모임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본인 친구들이 JSA라는 일본인 학생회 이벤트에 저를 많이 데려갔고 그곳에서 여러 국제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래 동아리들을 가입하였지만 많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KSA(한인학생회), KASA(한국계 미국인 학생회), ACEL at ASU(Asian Corporate & Entrepreneur Leaders), FMA(Financial Management Association)
+ KUBA, KUISA, KUBS BUDDY와 같이 교환학생들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은 따로 없어서, 교환학생 OT 행사에 필참하시고 한인 학생회 이벤트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국인 친구들도 많이 만들면 좋습니다. 대부분 ASU로 파견된 교환학생이 잘 모르고 넘기는 부분인데, 학기 초 열리는 ESEA Welcome Event라고 아시아 학생들 웰컴 행사를 꼭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많은 아시아 국제학생들을 만날 수 있고 어쩌면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교류 장소라 생각합니다(저도 그곳에서 소중한 친구들, 그룹들을 많이 만나 아직까지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7. 장학금:
별도의 장학금 제도는 없는 것 같습니다.
5-8. 그 외:
- 패션/쇼핑: 한 달에 한두번 정도 쇼핑을 하러 갔고,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에 특히 자주 갔습니다. 학교 부근에는 대표적으로 Tempe Market Place(SPA 브랜드들이 모여있는 야외 아울렛), Scottsdale Fashion Square(수많은 브랜드들이 있는 백화점 느낌의 실내 몰), Arizona Mills(SPA 브랜드, Ross 등 할인 옷 위주의 실내 몰), Phoenix Premium Outlet(Tempe Market Place와 유사하지만 훨씬 넓은 야외 아울렛)이 있고 보통 이 범위 내에서 다 해결합니다.
- Mills Avenue: 위에서 추천한 식당들 뿐만 아니라 amc 영화관을 비롯해 바, 클럽들이 모여있습니다. Tempe 내 가장 유명한 바들로는 C.A.S.A, Varsity Tavern, Neon 등이 Mills Avenue에 모여 있어 주말에 친구들과 가끔씩 놀러가기에 좋았습니다. 할로윈 기간과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Mills Avenue 거리 전체가 행사를 진행하며 여러 바와 Theater에서는 대규모 파티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미국에서의 할로윈은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방대한 규모의 할로윈이니 코스튬도 하고 최선을 다해 즐기시길 바랍니다.). Posh라는 앱을 통해 매주 근처에 열리는 파티와 이벤트들을 확인하고 티켓을 구매하여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미용실: 한인 미용실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Mesa 부근의 Parkjun Beauty Lab과 Chandler 쪽에 있는 Soul from Seoul이라는 개인 미용실이 유명합니다. 저는 유학생 친구들의 추천으로 Soul from Seoul에 다녔고 헤어 디자이너분이 한국에서의 경력이 엄청 좋은 트렌디한 분이라 가격대가 좀 있고 거리가 멀었으나 항상 믿고 맡겼습니다.
- ASU Sports: ASU는 미국 서부에서 풋볼로 유명합니다. 경기는 격주에 한번씩 금/토/일 중에 열렸고 ASU gameday라는 앱에서 학생들은 무료로 티켓을 claim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세 번 정도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또한 942 crews라는 응원단 같은 단체에서 무료 굿즈들도 경기에서 많이 나눠줘서 인스타그램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여행: 교환학생 기간 중 총 16회 정도의 주말이 있었고, 약 2주에 한 번 정도 총 10회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국 전역을 걸친 여행이 교환 기간 중 하나의 목표였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항에 인접한 ASU를 선택하게 되었고, 계획대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수많은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여행한 장소들입니다.
*미국 서부: Arizona(Grand Canyon, Sedona, Hole in the Rock, Desert Botanical Garden, Papago Park), California(Los Angeles, San Diego, San Francisco), Nevada(Las Vegas)
*미국 동부: New York(New York), Florida(Orlando, Miami)
*그 외: Canada(Vancouver), Mexico(Mexico City)
매주 주말이 여행 혹은 이벤트로 가득한 주말이었다보니 바쁜 학업 일정 관리를 위해 공항, 비행기에서 과제, 공부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주말 및 월금 공강 제외 화수목은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학업과 여행, 캠퍼스 라이프 모두를 잡을 수 있었던 교환학생 기간이었습니다.
한 학기동안 후회없이 많은 걸 배우고, 즐기고, 경험하였고, 그만큼 좋은 추억들과 깨달음, 개인적인 성장을 얻을 수 있었던 무엇보다도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한번씩 꺼내보며 추억을 회상하고 얻은 교훈을 되새기며 만났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볼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자세하게 체험수기를 작성함으로써 그 다음 ASU로 향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좋은 경험을 이어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부족한 정보나 궁금한 부분은 편하게 물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https://www.instagram.com/4_16sh/). 그리고 저처럼 여러 고민으로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는 고학번분들도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셔서 인생에서 절대 바꿀 수 없는, 이때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로 전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