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체험수기

체험수기 작성 방법 안내 및 작성 하기

  • 1. 1300 단어(5600 자) 이상
  • 2. 사진 최소 4장 이상
  • 3. 체험수기에 들어가야 할 내용
    •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 2) 기숙사:
      •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 b) 외부 숙소 정보
    • 3) 생활 및 기타
      •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c) 물가
      •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4) 출국 전 준비사항
    • 5) 보험 및 비자
    • 6) 파견교 소개

** 체험수기의 내용이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서 검색이 가능하오니, 가능하면 연락처 및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는 기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체험 수기 검토 후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내용들에 대한 수정 요청을 드릴 수 있으며 학생의 동의 하에 진행됨을 안내드립니다.
** 수강한 과목에 대한 변환 학점 및 이수 구분은 매 학기 과목검토 절차를 통해 변동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수 구분 및 학점에 대한 내용은 체험수기에 가급적 제외해주시기 바랍니다.

체험수기 작성하기

Total 2012

[Europe][Germany] WHU-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WHU Koblenz) 24-2 박제희

2025.01.15 Views 26

0) WHU 대학에 대한 소개: 제가 다니며 보고 들었던 WHU 대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며 시작하겠습니다. a) WHU(독일어로 '비하우'라고 읽습니다)는 독일의 대부분의 대학교들과 다르게 사립 대학입니다. 그래서인지 알럼나이 초청 강연/기업 연결 프로그램 및 인턴십/수업 내 초청강연/특정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푸는 식의 수업 등이 잘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저도 몇번의 초청강연을 들었었는데, 외국계 기업 및 관심 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본교생들의 학업과 진로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은 편이었고, 학교에서도 자체적으로 학생들에게 매 방학마다의 인턴십, 1번 이상의 교환학생을 필수로 권하는 것 같았습니다. b) 제가 있었던 기간에는 독일 내 경영대학 분야 랭킹 1위였다고 들었습니다. 관련하여 이에 대한 교내 학생들의 자부심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MBA 분야에서도 랭킹 1위라고 하여 교환 기간 동안 MBA 코스를 밟고 있는 학생들과의 교류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의 버디 및 현지 유학생들에게 들은 바로는, WHU 학생들의 절반은 '컨설팅' 분야에 나머지 절반은 '재무 혹은 법'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알럼나이 풀을 보더라도 동일 비율로 현직에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c)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교환학생 비율이 높고, 교환학생 대상 행정처리 및 지원이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관련하여 IRO라는 교환학생 담당 행정팀/VIP라는 교환학생 대상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해주는 팀(본교생으로 구성) 등이 있습니다. 해당 팀들이 첫 입국시의 안멜둥(거주등록)부터 거주허가증(비자), 귀국시의 압멜둥까지 전부 알아서 처리해주셨습니다. 해당 부분때문에 WHU로의 교환을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메일에 대한 답변도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매우 빠른 편이며, 교환학생 한명한명을 정말 잘 케어해주십니다. 특히 거주등록 및 거주허가증 발급과 같은 경우, 교환학생 개인이 처리하려면 테어민부터해서 그 과정과 시간이 상당한데, WHU에서는 메일 한 통으로 모든게 끝납니다. (심지어 독일어 메일 양식까지 작성해주시며, 이름 및 개인정보만 기입해서 보내라는 식으로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IRO에서 학기 초에 교환학생들 대상으로 Semester 티켓을 끊어주십니다 (100유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해당 티켓을 통해 독일 내 버스, 트램, 기차(ICE등 고속 열차는 불가)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 방식에 대하여는 다른 학우분들께서 잘 적어주신 것 같아서, 저는 수강했던 수업에 대해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 Business Taxation (1쿼터): 독일 세법과 관련된 계산 풀이를 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영어 발음 및 속도가 좋으시고, 강의력 또한 상당해서 가장 집중해서 들었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 학습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있었어서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강의입니다. 녹화본이 제공되며, Mock exam, 퀴즈 등이 제공되어서 시험 준비도 수월했던 강의입니다. Omnichannel Business Marketing (1쿼터): 옴니채널 마케팅에 대한 사례와 개념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며, 시험 역시 에세이 형식입니다. 제가 수강했던 쿼터에서는 한 수업이 7시간 동안 진행되는 등 상당히 집약적인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적은 수업 회차로 여행을 위한 휴일을 만들기 편했습니다. 또한 해당 강의는 2쿼터까지 끝난 후인 학기 말에 시험이 있었습니다. 난이도가 높은 수업은 아니지만, 성취감이 있었던 수업도 아닙니다. - (관련 특이사항) Omnichannel Business Marketing 교수님께서는 수업에 구글, 헨켈 등 사례 관련 업계 종사자분들을 초청하셔서 강연을 듣게끔 해주셨습니다. 또한 관련하여 student project assistant-chair of strategy and marketing을 모집하기도 하셨습니다. 교환학기 동안 관련된 실무 경험을 쌓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Production and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 (2쿼터): 매주 퀴즈가 있으며, Gen ai 이용한 수업 등 열정 넘치는 교수님이 수업해주십니다. 오퍼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버디에게 전해듣기로는 난이도가 높은 과목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실제 시험은 객관식(개념) 및 단답형(계산) 문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험 준비가 꽤 필요한 과목이라고 느꼈습니다. Business and Trade law (2쿼터): 변호사 출신(겸직) 교수님께서 강의해주십니다. 특정 사례(case)를 제시하시고, 이에 대한 풀이를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시험 역시 동일 방식입니다. 객관식과 2개의 주관식(case 풀이)이 있었고, 그렇게 어려운 난이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German A1.1 (1쿼터,2쿼터): 한 교수님께 한 학기 내내 쭉 독일어를 배우는 수업이다보니 교수님 및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정이 가장 많이 들었던 수업입니다. 독일어 노베 상태로 독일에 갔었는데, 해당 수업을 통해 기초적인 독일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듀오링고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른 템포로 수업이 진행됩니다ㅋㅋㅎ) - (관련 특이사항) 독일어 수업을 통해 다른 나라 친구들의 얼굴을 익히기도 하고 스몰톡도 자주 하며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 위한 목적으로 수강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수업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BCG와 함께 엑셀 재무 모델링을 배우는 수업을 수강할지 고민했었는데, 당시에는 해당 수업에 대한 후기를 들어볼 수 없어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조금 남아서, 해당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너무 이전 수기에 적힌 수업만을 들으려 하지 마시고 관심있는 분야나 강의가 있다면 일단 수강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마찬가지로 앞서 작성해주신 학우분들께서 잘 작성해주셔서,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저희는 3명 모두 CKK라는 기숙사에서 생활했고, 한 기숙사에 같이 파견 온 친구들과 옆방 생활을 하며 지낸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기숙사 선택 시 가격 뿐만이 아닌, 1인실을 쓰고 싶은지/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친해지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플랫생활을 하는 친구들의 경우 단체로 더 빠르게 친해질 수 있는 이점이 있는 것 같고, 저와 같은 1인실의 경우에는 한 학기 동안 생활에 있어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지내다 왔다는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외부 숙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WHU는 교환학생에게 기숙사를 우선 배정해주기 때문에, 제가 다닌 학기에도 모든 교환학생들이 기숙사를 얻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WHU에도 버디가 존재하며, 저 또한 버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학기 내내 자주 연락하며 행사마다 같이 있었습니다. 제 버디는 위에서 언급한 VIP 소속이라 모든 프로그램 및 교내 생활 부분에 있어서 특히 신경을 많이 써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전해 들은 바가 없습니다. 아시아권 학생들이 소속된 교내 동아리는 있다고 들었지만, 한인을 위주로 된 단체는 없었습니다. c) 물가 유럽 내 여행을 자주 다니며 느낀 바는, 독일 장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외식 물가는 비싼 편이지만, 교환학생 특성 상 집에서 해먹고 서로 기숙사에 놀러가서 노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부담 없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아는 바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국제택배는 정말 최소화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출국 전 한국에서 독일로 EMS를 4 박스나 부쳤었는데요... 독일에서 해당 4개의 박스를 받는데까지의 과정과 시간과 돈이 정말 상당했습니다. 독일 내 DHL을 통해 택배가 전달이 되는데, WHU가 위치한 코블렌츠 지역의 특징인지 해당 택배를 한 번에 받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배달해주지 않고 배달완료 처리, ZOLL-지역 세관으로 인계, 초인종 누르지 않고 미배달 처리 등) 그러니 정말 최소한의 짐만 택배로 부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웬만한 생필품, 한식 등은 독일에 가서도 살 수 있습니다. b) 준비물 관련 - 한식: 웬만한 것들은 아시안마트에서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저는 굉장히 많은 것들을 챙겨갔었는데 그럴 필요 없이 정도만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ㅎㅎ - 화장품: 기초화장품, 색조 등은 본인이 있는 기간동안 필요한 만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독일 내에서 화장품을 새로 사려고 보니 한국과 많이 다르더라구요. 잘 쓰는 제품이 있다면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짐 싸기 관련: 브랜디, 말아서 진공시키는 압축팩 등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또한 옷이나 가방, 신발 등도 최소한으로 가져가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들고 갔는데 후회했습니다) - 주방용품: 가위, 냉동밥 전용 용기, 진공집게(남은 빵 등), 수저세트 정도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나머지 모든 것들은 CKK에 기본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 기타: 계산기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웬만한 시험에서 계산기가 필요했습니다. 교내 시험이 전부 온라인으로 치루어져서 전용 프로그램에 온라인 계산기 기능이 있긴 하지만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장판도 반드시 챙기세요!! (겨울 학기 파견 예정이라면 필수 준비물입니다) 5) 보험 및 비자 - 삼성화재 글로벌케어 보험을 들고 갔습니다. - 비자는 국내에서 발급받지 못했고, WHU에 거주허가증 발급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고 들어서 해당 루트를 통해 거주허가증 발급받았습니다. a) 거주허가증 관련 세부사항 제가 지낸 24-2학기 기준, 거주허가증이 커버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은 "WHU Certificate of Enrollment 서류에 기재된 마지막 날짜 + 4일"이었습니다. 즉, 저의 경우 24년 12월 31일까지를 해당 서류에서 커버하고 있었고, 거주허가증 신청 당시 해당 기간으로부터 4일 내인 25년 1월 3일까지의 거주를 신청했었습니다. 저는 해당 신청이 받아들여져서 1월 3일까지 독일에 체류할 수 있었으나, 함께 갔던 친구의 경우 동일하기 1월 4일까지 신청했지만 12월 31일까지만 커버되었었습니다. 따라서 거주허가증의 경우 종강 이후의 여행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으니, 종강 이후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서는 비자를 반드시 발급받아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6) 여행 파견 기간 동안 유럽 내 12개 국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이 길고 몰려있는 만큼 수업 중간중간 여행다닐 수 있는 기간이 충분하며, 독일의 지리적 특성상 주변 국 여행을 다니는 것이 정말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함께 파견갔던 고대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기도 하고, 다른 국가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단체로 여행을 가기도 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중 최대한 많은 곳들을 방문하며 많은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를 포함하여 같이 파견되었던 친구들 모두 독일/WHU/발렌더에서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대도시에서의 교환생활을 그리고 있다면 결이 맞지 않을 수 있으나, 소소하면서도 알찬 교환생활을 그리고 있다면 WHU를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교환 파견을 왔던게 아니었는데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얻어왔습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에 대해 많이 돌아보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새로 사귄 외국인 친구들과 술마시고 여행가기도 하며 그들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1년만 더 빨리 파견을 다녀왔다면, 한 학기 더 연장하고 싶었을 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WHU에 파견될 누군가도 발렌더에서의 생활을 애정하게 될 것이라 확신하며, 현재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 독일 내 파견학교를 고민중이시라면 비하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NA][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4-2 이서현

2025.01.13 Views 43

안녕하세요, 24-2 미국 Arizona State University에 파견된 22학번 이서현입니다. 눈 깜짝할 새 지나간 꿈 같은 한 학기였습니다. 적응하기 어려워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했던 초반 시기가 무색할 정도로 지금은 미국이 그립네요...ㅎ 앞으로도 아주 많이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Application이 끝나고 ASU 포털 계정이 생성되고 나면, 본격적인 수강신청이 시작됩니다. 전공에 해당하는 수업은 해당 단과대 담당자님께 메일을 보내 Override를 요청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ASU 경영대 담당자분께 직접 연락하기 어려울 경우, 아시아 교환학생 담당자분께 메일 드리면 친절하게 연결해주실 것입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1. MGT 302: Principles of International Business 온라인 영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매주 올라오는 강의 영상을 시청하고 퀴즈를 푼 뒤, 각 영상에 해당하는 단원의 reading 활동을 완료하면 됩니다. 학기 내내 총 4번의 시험이 이루어지며, 시험은 대면으로 응시해야 합니다. 교재에 내용이 정말 많아서 녹화 강의라고 설렁설렁 하면 시험 준비할 때 매우 힘들어질 수 있으니, 주간 과제 시 성실하게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MGT 320: Organizational Behavior 고려대학교 '조직행동론'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매우 친절하고도 쉽게 설명해주셔서 한 학기 내내 저의 힐링 과목이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3번의 시험이 이루어지며, 학기말에 보너스 시험을 통해 3회 중 가장 성적이 저조한 시험을 커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팀 프로젝트도 있는데, 엑셀과 함수를 다루어야 해서 다소 난이도가 있었지만 저는 유능한 팀원들을 만나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3. MGT 430: Negotiations 일주일에 한 번, 150분씩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보통 전반부 1시간 정도는 교수님의 강의가 이루어지고, 그 이후로는 협상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십니다. 시뮬레이션은 전주에 미리 나눠주시는 시나리오를 읽어온 후, 시나리오 속 등장인물에 빙의하여 동료 학우와 직접 협상을 해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매우 길고 복잡하여 원어민 친구들마저도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학기말엔 시뮬레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협상 role-play를 하는 팀플도 하는데, 저는 팀원들이 비협조적이어서 매우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매우 따뜻하고 다정하십니다. 4. MGT 459: International Management 저를 매우 힘들게 한 수업입니다. 2번의 개인 리포트, 3번의 팀플 발표, 2번의 팀 리포트, 2번의 시험으로 이루어진 극악무도한 워크로드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교수님께서 매우 깐깐하셔서, 매번 과제 및 발표를 평가받을 때마다 갖가지 이유를 대며 가차없이 감점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수업에서 유일한 외국인이었던 저는 서러울 정도로 난관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5. MKT 442: Services Marketing Strategy '서비스'가 일반적인 제품과 비교하여 가지는 차이점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배웁니다. 4번의 시험과 3번의 퀴즈 외에는 과제가 일체 없어서 깔끔하지만, 교수님께서 참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수업 내내 손 들고 발표하는 것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번 출석하였음에도 불구하고(지각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발표를 많이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Attendance'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대개 '참여 점수=출석 점수'로 일컬어지는 암묵적인 공식을 깨는 분이시지만, 교수님께서 매우 유쾌하시고 서비스에 대해 다채롭게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6. SCM 300: Global Supply Operations SCM이 매우 유명한 ASU의 명성에 걸맞는 명강입니다. 출석 체크를 하지 않는 대형 강의입니다. 그러나 강의 자료에는 없고 수업시간에만 언급하시는 사례가 시험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출석하여 수업을 열심히 들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려대학교 '오퍼레이션스 관리'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미리 수강하고 가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번의 시험과 5번의 퀴즈, 5번의 Lab으로 이루어지는데, 퀴즈와 Lab은 사실상 점수를 주는 수준으로 쉽습니다. 교재는 권장 사항이지만 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2) 기숙사: ASU는 교환학생 기숙사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Application을 마친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기숙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저는 Application을 아주 일찍 끝냈음에도 불구하고 기숙사 지원서 메일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24-2 고대에서 ASU로 파견된 4명 중 기숙사 신청 메일은 단 한 명만 받았으며, 연대에서 ASU로 파견된 분들은 전원 받지 못했습니다. 기숙사만 믿고 있었는데 나중에 지원서도 받지 못했는데 이미 지원 기간이 끝난 걸 알았을 때 엄청 허무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 운이 좋으면 기숙사에 들어가실 수도 있지만, 사실상 off-campus를 염두에 두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off-campus는 페이스북에서 sublease를 받거나 아파트에 직접 연락해서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ASU 주변 아파트는 대부분 1년 계약이라, 한 학기만 파견될 경우 후임자를 구해 sublease를 넘겨주고 와야 합니다. 계약 과정도 복잡하고 후임자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확실히 기숙사에 비해 가성비가 좋습니다. 기숙사비가 워낙 비싸,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기숙사보다 저렴하면서도 훨씬 고급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숙사는 종강 후 바로 그 다음날까지 퇴소해야 하는데, 아파트는 그런 제한이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저렴해지지만, 현실적으로 도보 이동 가능한 권역 내에서 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연두색 레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그 범위가 작지 않습니다. ASU 근처 아파트로는 Carmin, Vertex, Gateway, Apollo, Sol, Nexa, The District 등이 있습니다. 저도 기숙사 메일을 받지 못해 울며 겨자먹기로 off-campus를 구하며 절망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숙사보다 만족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가을학기 기준 8월 중순 개강 직전에 열리는 교환학생 OT를 제외하면, 별다른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때가 아니면 다른 교환학생들을 만날 기회도 없으니 전세계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찬스입니다. 'KSA'라는 한인학생회와 'KASA'라는 한국계 미국인 학생회가 있어, 한국인 인맥을 만들고 싶을 때 참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Kode'라는 K-POP 댄스 동아리에 가도 한국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별도의 장학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SU는 다양한 동아리가 마련되어 있는 학교입니다. 여러 다채로운 동아리와 학회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 기준 1학기인 가을학기의 경우, 개강 직후 동아리 박람회가 굉장히 크게, 자주, 열려서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 매우 수월합니다.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운영합니다. 캠퍼스 근처 가까운 거리에 미국 4대 대형마트가 모두 있어 장보기 용이합니다. Trader Joe's, Safeway, Whole Food Market, Walmart는 물론 CVS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번화가입니다. 보라색 유료 레일(1회 탑승 시 $2, Valley Metro라는 어플을 통해 이용 가능)을 타고 20분 정도 가면 H mart라는 한인마트가 있는데, 규모가 커서 구경할 것이 많습니다. 장보러 가는 것이 번거롭다면 Amazon Fresh나 Weee!(온라인 한인마켓)라는 어플로 주문하면 집 앞으로 배송해줍니다. 다만 각각 $50, $35라는 최소 주문 금액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도, 뉴욕도 아니어서 물가가 그리 비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저렴하진 않습니다. 외식을 하면 햄버거를 먹지 않는 한 부가세와 팁을 포함해 기본 $15~$20 정도 나옵니다. 월세 역시 4인이 개인 침실, 공동 주방 및 거실을 이용하는 구조라는 전제 하에 $1300~$1400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ASU는 캠퍼스가 큰 만큼 다양한 학교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시게 될 시설은 SDFC, Memorial Union, Hayden Library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SDFC는 학교 체육시설입니다. 농구장부터 수영장, 헬스장 등 여러 스포츠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매주 무료로 스포츠 수업을 수강할 수도 있는 곳입니다. Memorial Union은 학생회관 같은 건물입니다. 다양한 식당이 들어와있고, 학교 내 주요 행사도 많이 열립니다. MU 바로 맞은편에는 Hayden Library가 있습니다. ASU의 대표 도서관답게 아주 크고 공부할 공간도 많습니다. 그룹 프로젝트부터 동아리 모임, 시험기간 자습 등을 모두 이곳에서 해결했습니다. 공대 건물 옆에 Nobel Library도 있는데, '해외 대학'하면 딱 떠오르는 도서관의 전경을 자랑하고 있어 로망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학습 공간이 다양한 Hayden Library를 더 선호했습니다. 날씨가 매우 덥습니다. 애리조나의 사막 기후는 익히 들었기에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갔는데, 정말 상상 이상으로 덥습니다. 처음 애리조나에 갔던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두 달 간 단 한 번도 기온의 앞자리가 '3'자로 내려온 적이 없습니다. 즉, 10월 중순까지 40℃ 이상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습도가 낮아 건조하기 때문에 땀이 많이 흐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햇빛이 강하니, 꼭 선크림을 많이 바르시고 선글라스나 양산을 휴대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매우 더운 날씨 탓에 모든 실내시설이 냉방을 엄청나게 가동하고 있어, 건물 안에 들어가면 몹시 춥기 때문에 긴 옷도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는 따뜻하면서도 선선한 아주 환상적인 가을 날씨가 펼쳐집니다. 현지인들은 12월 말에도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반팔에 긴바지, 후드집업 정도로 지냈습니다. 한국의 봄, 가을 날씨에서 맞이하는 할로윈과 크리스마스는 아주 낭만적이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미국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미국 은행 계좌와 미국 전화번호가 필요할 것입니다. 학교 근처에 Chase라는 은행이 있어서 계좌는 Chase에서 개설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다만 Chase에서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하니, 미국 전화번호가 생기자마자 예약부터 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 전화번호는 다양한 통신사에서 개통할 수 있는데, 저는 Mint Mobile로 한국에서 미리 개통하고 갔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ASU는 학교 자체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가을학기 기준 $1600이 조금 넘었습니다. 학교 보험이 있으면 교내 Medical Center에서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비자는 학교에서 DS-2019 서류를 메일로 보내주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J-1 비자 발급 방법'을 검색하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다양한 블로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6) 파견교 소개: ASU는 Downtown Phoenix, Polytech, Tempe, West Valley 총 4개의 캠퍼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중 Tempe 캠퍼스가 메인이며, 대부분의 학생이 이곳에서 수업을 듣게 될 것입니다. 캠퍼스 규모가 매우 커서 사실상 Tempe라는 동네 전체가 하나의 캠퍼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애리조나 내에서도 꽤나 입지가 있는 동네인 덕에, 실제로 미국 대선 시기에 트럼프 후보가 ASU를 찾아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치안도 좋고 안전하지만, 미국에서는 늘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언급했던 보라색 유료 레일을 타면 40분 내외로 환승 없이 공항에 갈 수 있습니다. 택시로는 15분도 안 걸릴 정도로 공항이 가깝습니다. 덕분에 학기 중에도 여행을 많이 할 수 있는 편입니다. 저는 학기 중에 San Francisco, Los Angeles, San Diego, Las Vegas, Seattle, Chicago를 여행했고, 캐나다도 다녀왔습니다. 종강 후에는 Grand Canyon, Antelope Canyon, Horse Shoe Band, Sedona, Washington D.C., New York을 여행했으며, 멕시코까지 갔다왔습니다. 어느 하나 좋았던 곳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지역이 아름다웠습니다. 어쩌다보니 LA는 3번이나 갔다왔는데, 매번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닌 것처럼 보이지만 여행을 가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은 밤늦게까지 도서관에 살 정도로 학업에 열중했습니다.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싶은 욕심에, 지칠 만큼 불살랐던 한 학기였습니다. 가기 전부터 막연한 두려움에 교환 지원을 후회하기도 했고 실제로 초반부엔 적응하기 힘들어했으나, 떠날 날이 다가올수록 벅차오를 만큼 행복했던 기억만 남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황홀한 찰나를 가슴 속에 간직한 채 돌아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NA][USA] University of Florida 24-2 홍혜연

2025.01.13 Views 42

1. 파견교 소개 UF는 플로리다 게인즈빌에 위치한 학교로 주립대학으로 2025년 기준 Best Colleges is National Universities에서 30위를 차지한 학교입니다. 게인즈빌은 대학가로 플로리다 중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포츠가 유명하고 특히 풋볼이 유명합니다. UF 학생들은 고려대학교처럼 그런 학교에 큰 자긍심을 갖고 있고 특히 가을학기에 가면 풋볼 시즌을 즐기며 응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환의 목적이 해당 학교 생활과 문화를 최대한 즐기고, 현지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는 것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학교 행사가 잘 갖춰져 있고, 영어권이며, 후기가 좋고 날씨가 따뜻한 곳을 기준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UF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2.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경영대학에 KUBS BUDDY가 있듯 Warrington College에도 GBS라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경영대학생이면 그 학교 친구와 1:1로 매칭되어 gator guide를 만나게 됩니다. 한 학기동안 사교 활동은 물론 각 나라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아케데믹 활동도 진행합니다. 개인적으로 잘 맞는 gator guide를 만나 한 학기동안 자주 만나 놀고 여행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타문화권에 관심이 많고 열려있는 친구들이라 부담없이 친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사교활동의 경우 경영대학이 아닌 친구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스모어 만들기, St. Augustine 당일치기 여행, 각 나라 간식 공유하기, 스페인어 배우기 등이 있습니다. UF 전체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navigator라는 동아리도 존재합니다. 학기 초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GBS와 마찬가지로 guide를 일대일로 매칭해줍니다. 이 외에도 매주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이벤트는 많이 참여하지 않았으나 좋은 gator guide를 만나 한 학기 내내 꾸준히 자주 만나 놀았습니다. 함께 디즈니랜드를 가거나 마이애미를 여행하기도 했습니다. 학기 초에 설문조사를 하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하실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b) 교우회 한인 교우회가 잘 되어 있는 거 같은데 자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 c) 물가 물가가 아주 높습니다. 특히 환율도 높아지면서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최대한 장 봐서 해먹기, 비행기 대신 버스타기 등의 방법으로 최대한 아낄 땐 아끼고자 했습니다. 경영대학 근처에 Publix가 가장 가까운 마트입니다. 품질은 좋지만 훨씬 비쌉니다. 저는 주로 급할 때만 이용하고 웬만하면 룸메랑 같이 차를 타고 가 트레이더 조, 알디, 월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마트가 모여있는 버틀러 플라자 지역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있으니 차가 없어도 갈 순 있습니다. d) 장학금 장학금은 없었습니다. e) 기타 -헬스장: 학생증만 있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이 두 곳 있습니다. Southwest Recreation Center 와 Recsports 인데 두 곳 모두 잘 이용했습니다. Recsports 어플을 이용하시면 매일 무료로 열리는 다양한 운동 수업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사이클링, 필라테스, 힙합 댄스 등 재밌는 수업이 많으니 활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BCM: 저는 크리스천으로 이 곳에서도 교회를 찾아 다녔습니다. 차로 가야하는 거리에 있는 North Central를 다녔는데 매번 라이드를 해주는 친구를 만나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라이드를 못 만났다면 경영대 근처에 있는 BCM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 예배도 드리고 다양한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 만족했습니다. 3. 기숙사 결론부터 말하자면 IT technology 이슈로 기숙사에 됐었음에도 커뮤니케이션 이슈가 있어 오프 캠퍼스에 살게 되었습니다. 다 끝난 시점에서는 오프 캠퍼스가 훨씬 제 라이프스타일에 맞았고 절대 후회 없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에 떨어졌다는 메일을 받고 출국 전에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꼭 꼼꼼히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UF 쪽 담당자로부터 자세한 스텝별 안내 메일을 주시기 때문에 그걸 잘 따라가면 문제는 없습니다. 해당 절차는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housing interest 설문조사를 통해 on-campus/off-campus 를 선택합니다. 이후 룸메이트 및 기숙사 건물에 대한 안내 메일이 옵니다. 저의 경우, 설문조사까지 잘 제출되었으나 UF 쪽에서 메일이 꼬여 제게 안내 메일이 오지 않았습니다. (@korea.ac.kr 주소를 쓰는 경우 그럴 수 있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납득되진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함께 간 다른 친구들은 모두 안내 메일을 받았는데 저만 받지 않아 담당측에 연락을 해보니 기숙사가 떨어졌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떨어진 건 아니었습니다. 담당 부서가 달라 커뮤니케이션 이슈로 떨어졌다고 거짓 안내를 해준 것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off campus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보통 한 학기만 가는 경우 5개월짜리 lease를 찾기 어렵습니다. 1년짜리 임대가 기본이고 보통 5개월 이용 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는 sub-lease 하는 방법도 있지만, 과정이 복잡하고 불확실하니 최대한 5개월짜리 집을 찾아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어 그걸 이용할 수도 있고 혹은 학교 근처 아파트 에이전트에 직접 메일을 보내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 찾았습니다. 미국에서는 꽤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듯 합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단기 임대 등의 글이 올라오는데 잘 확인하시고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 계약하시면 됩니다. 저는 학교와의 거리, 풀옵션, 여성룸메, 월세 등을 고려해 골랐습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는 scam도 많으니 계약서 등을 꼭 꼼꼼히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UF 학교 측에서 오프캠퍼스 하우싱 계약 관련 법적 지원(전문 변호사와 계약서 검토 등)도 해준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집을 구하는 상황이라 시간이 없어 이용하진 못했지만 필요하시면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가장 좋은 건, 기숙사 확정 메일이 왔는지 확인하고 오지 않았다면 꼭 담당자와 연락해서라도 더블체크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학교 하우징 사이트에 로그인해 확인도 해보시고요! 혹시 오프캠퍼스 관련해 궁금한 점이 더 있으시다면 [skating28@korea.ac.kr](mailto:skating28@korea.ac.kr) 로 연락 주세요! 4. 수강신청 및 수업 수업은 J-1 비자 조건(12학점 이상, 온라인 강의는 최대 1개)을 고려해 구성하였습니다. 수강신청은 따로 경영대 담당 교수님이 직접 수업을 신청해주십니다. (따로 수강신청하실 필요 없습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도 완료되지 않은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정정기간동안 여유롭게 해주시는 거 같으니 꼭 담당 교수님께 따로 메일 드려 미리 수업 확정 지으시길 바랍니다. - international business(4학점): 전공필수 과목으로 국제경영과 비슷합니다. 여러 국가의 PESTEL 분석을 하는 수업으로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입니다. 3번의 시험 외에 매주 해야하는 그룹 프로젝트, 퀴즈 등이 있어 수강한 과목 중 가장 워크로드가 많았습니다. 수업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으며 시간만 적당히 잘 투자한다면 어렵지 않은 과목입니다. - strategic management(4학점): 경영전략 수업과 비슷합니다.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되며 미리 올려주신 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방식입니다. 4번의 시험과 매주 해야하는 퀴즈, 그룹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았으며 교과서나 퀴즈만 잘 숙지한다면 시험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 principle of entrepreneurship(4학점): 온라인/오프라인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열정이 넘치셔서 직접 오프라인 수업을 가더라도 재밌는 수업입니다. 수업 내용은 역시나 어렵지 않고 3번의 시험과 퀴즈, 시뮬레이션, extra point 과제 등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으로 가벼운 교양처럼 들으시기 좋습니다. - Interpersonal Communication(1학점): 1학점짜리 수업으로 대면수업만 진행됩니다. 반학기짜리 수업으로 10월 중순에 종강하는 수업이라 가볍게 듣기 좋습니다. 소수 정원이 듣는 수업으로 10명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업 내 활동이 많고 자잘한 과제가 매주 있습니다.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공감의 중요성, 소셜 이벤트 기획하기 등의 내용을 다룹니다. 5. 보험 및 비자 a) 보험 PSI의 FL World Elite 450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저희 때부터 보험 규정이 강화되어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이 플랜으로 했었습니다. 학교 측에서 추천하는 상품이기도 했습니다. 1년짜리 플랜만 선택가능하지만, 학교 측에서 회사와 연락해 반년도 가능하게 해주셨습니다 (1년짜리 구매 후 반년치 환불 해주는 식). 따라서 바로 구매하기 보다는 담당자분께 정확히 여쭤보거나 확인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b) 비자 J-1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자세한 절차는 학교에서 오는 메일을 확인해주세요. 6. 출국 전 준비사항 a) 금융 게인즈빌에 들어가시면 최대한 빨리 미국 계좌를 만드는 걸 추천드려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더 좋은데 저는 학교 근처에 있는 wells fargo 은행 이용했습니다. 여권, 집 계약서를 가지고 가면 만들어주십니다. 이 외에도 트래블월렛을 미리 발급받아 이용했습니다. b) 짐 싸기 32인치 캐리어 2개와 기내용 캐리어 한 개 들고갔습니다. 여행을 위해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가는 걸 추천드려요. 헤어드라이기, 침구류 같은 건 첫날 타겟에서 구매했습니다. 2학기에 파견갔기 때문에 11월까지도 여름날씨였어요. 낮에는 2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12월에는 확실히 추워지니 긴팔 몇개와 가벼운 자켓을 챙겨가시길 추천드려요. c) 통신 민트모바일 이용했습니다. 7. 여행 플로리다는 예쁜 자연경관이 많고 플로리다 내에서도 놀러갈 곳이 많습니다. - springs: 블루 스프링스, 레인보우 스프링스를 다녀왔는데 정말 예뻤습니다. 학교에 CORE 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신청하시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본교 학생들과 함께 주변 스프링스나 하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블루 스프링스의 경우 core 프로그램을 신청해 갔었는데 카약, 스노쿨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올랜도: 할로윈에 유니버셜에서 하는 할로윈 호러나잇에 다녀왔습니다. 미국의 할로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디즈니랜드도 다녀왔는데 한 번 정도 가볼 만한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학생할인이 더 저렴하니 플로리다 주민 할인보다 UF 학생 할인으로 다녀오는 걸 추천드려요. - 마이애미: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했던 여행지였어요. 마이애미 비치랑 윈우드는 꼭 추천드립니다. - st. augustine: 아기자기한 마을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불빛 장식이 정말 예쁘다고 합니다. - key west: 마이애미에서 차로 3-4시간 가면 갈 수 있는 섬이에요. 드라이브만 해도 너무 좋고 안에 마을이 아기자기하고 예쁩니다. 플로리다 외에도 뉴올리언스, 조지아, 엘에이, 뉴욕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특히 뉴올리언스는 한 번쯤 가볼만한 재밌는 여행지이니 추천드립니다. 8. 마무리 돌아보니 많은 일이 있었던 잊지 못할 한 학기였습니다. 다녀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UF 학교 생활과 잘 맞아 행복했습니다. 또 남부 문화가 남아 있어 비교적 다들 친절하고 환대하는 분위기였던 거 같아요. 다양한 학교 행사, 따뜻한 날씨, 비교적 한국에서 멀리 있는 다양한 남부 도시들 여행 등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Europe][Czech Republic] Pragu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24-2 이정민

2025.01.13 Views 39

안녕하세요. 2024-2학기 체코 University of Economics, Prague(VS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21학번 이정민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제 개인적으로 크고 작은 여러 어려움들을 겪었고, 제 수기가 체코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체험수기를 적게 되었습니다. 본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면, VSE로부터 입학허가 절차부터 시작하여, 비자 발급, 기숙사 신청 등 여러 가지 준비 절차에 도입하게 되실 텐데 저는 그 중에서도 아래 사항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파견교 VSE에 대한 간략한 소개 2. 보험 및 비자 발급에 관한 사항 3. 기숙사 신청 등에 관한 사항 4. 수강 신청 및 수업에 관한 사항 5. 생활 전반에 관한 사항 6. 그 외 출국 전 준비 사항 1. 파견교 VSE에 대한 간략한 소개 University of Economics, Prague 또는 Pragu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는 체코공화국 프라하에 위치한 경제/경영 분야 대학으로써 경제학, 경영학, 통계학, 국제관계 등 주로 사회과학 관련된 분야만을 다루고 있는 대학입니다. 이름이 길기에 현지에서는 VSE라고 부르고, 저 또한 앞으로 이 약칭을 사용하겠습니다. 저는 경영학 전공으로 해당 대학에 파견되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경제학에 관련된 전공수업이 많이 개설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개설되는 수업 자체가 많아 경영학 전공이라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캠퍼스가 작지만 중앙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아주 편리합니다. 기숙사에서는 20분 정도 트램을 타고 가야 하지만 워낙 프라하 내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위치적 장점이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강의를 듣다 보면 정말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고, 기존 정규 학생들 대비 교환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려대에서도 학사 관련한 사항들을 처리하기 위해 통합시스템이 있듯이 VSE에서도 InSIS라는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InSIS는 교환교에서 입학 허가가 나는 동시에 user ID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이 ID를 통해 접속 가능하고 앞으로 생활하는 동안 대부분의 학사 관련 사항을 이 시스템을 통해 처리하시게 됩니다. 강의마다 다르지만 주로 Microsoft의 teams나 교환교 내의 또다른 수업 툴인 Moodle을 사용하여 팀플, 과제 제출 등을 하시게 됩니다. 2. 보험 및 비자 발급에 관한 사항 그 다음으로 파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부분이 보험과 비자에 관한 부분인데, 이 부분은 체코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이라면 모두 공통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기에 인터넷 등에서 자세한 내용을 충분히 찾아보실 수 있기에 간략하게 적고자 합니다. - 비자 비자 발급을 위해서 여러 가지 서류가 필요한데, 신청서,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학생 신분과 거주지확인 등을 위한 서류, 보험확인서 등이 있습니다. 우선 InSIS를 통해 등록 절차를 거치면, Confirmation of Study, Binding Preliminary Agreement 원본을 EMS로 VSE 측에서 보내주십니다. 원본만을 인정하기 때문에 이 서류를 수령하기 전까지 비자발급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해당 서류를 수령한 직후 또는 도착 예정이 확실시되는 시점에 대사관에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인터뷰 예약 절차 등은 대사관 사이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비자 발급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빠르게 진행하시는 편이 안정적인 출국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 보험 체코 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보험이 필수적인데 주로 PVZP라는 체코보험회사에서 가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자 발급 시기를 모두 커버해야하기 때문에 Confirmaton of Study에 나와있는 기간 이상으로 설정하시고, 비자에서 요구하는 금액 이상의 보험을 가입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3. 기숙사 신청 등에 관한 사항 VSE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학사 일정에 따라 기숙사 신청을 진행합니다. 주로 Eislerova 기숙사을 교환학생들이 사용하게 되며 교환방의 타입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2인 기숙사, 4인 기숙사가 있습니다. 저는 2인 기숙사를 사용했고, 2인방은 각자 침대와 책상이 있는 방을 쓰고 화장실, 샤워실, 주방과 식탁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공유공간도 개인 방 자체도 크기가 작지 않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4인이 사용하는 방과 2인이 사용하는 방에는 큰 금액 차이가 나지만 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 4인이 사용하는 방에는 많은 불편함이 따랐던 것으로 보아 여유가 되신다면 2인방을 추천 드립니다.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생각보다 빠르게 방이 나가기 때문에 수강신청 하듯이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간혹 4인방이 다 차지 않아 혼자 썼다는 후기도 있지만 학기 중반까지 외부 학생을 받기 때문에 거의 높은 확률로 기숙사가 차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사하기 전까지 Deposit을 입금하여야 계약이 성립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시면 좋습니다. 1층 현관까지는 Isic 카드로 들어오고, 개인방은 열쇠를 사용합니다. 그 외에 스터디룸, 런닝머신, 빨래방 등의 시설도 모두 사용하실 수 있어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VSE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편리하고 시설도 좋은 기숙사를 제공받는다는 것에 있는 것 같습니다. 4. 수강 신청 및 수업에 관한 사항 수강 신청 역시 정확한 시기는 홈페이지 학사 일정으로 공지가 되고, 총 여러 단계의 수강신청 단계가 있습니다. 고려대와 형태는 다르지만 담아두기의 단계가 있는데, 듣고 싶은 강의를 한도 내에서 담아둘 수 있습니다. 이때의 유의점은 이때 담아둔 강의보다 실제로 수강하는 강의수가 같거나 더 많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후에 담아두기 결과가 발표되고 3~4차례의 수강신청이 있습니다. 강의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많이 주어지며 강의 수 자체도 많고 학생 정원도 많아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고려대와 개설되는 강의의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아 전공 학점 인정을 받기 어렵다는 점이 있는데, 대부분의 강의가 3ETCS이기 때문에 온전한 한 학점으로 고려대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수강할 수 있는 강의의 제한이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이때에 수강한 과목을 전공선택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최소 5ETCS 이상, 경영학 전공으로 선택했고 대부분 전공선택으로 과목검토를 받았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Consumer Behavior (5ECTS) 소비자행동론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1번의 시험과 2개의 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용도 어렵지 않고 시험 역시도 어렵지 않습니다. 과제는 일주일간 제한된 예산으로 소비하고 이에 관한 결과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팀플, 한 기업 또는 상품의 광고를 소비자행동론적 관점을 활용하여 제안하는 팀플이었습니다. 교수님이 조금 깐깐하시기는 하나 강의전달력이 좋으시고, 평가기준도 명확하며 점수도 후하게 주시는 편이기에 만족한 수업입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Negotiations and Protocol (5ECTS) 국제 비즈니스 프로토콜과 협상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주 1회 각각 세미나 수업과 강의 수업이 있습니다. 국제 비즈니스 시 어떤 매너와 예절을 지켜야 하는지 프로토콜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고 협상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공부합니다. 주로 문화적 다양성에 대해서 공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의는 대형강의로 출석을 체크하지 않았고, 세미나는 소규모로 작은 강의실에서 활동 위주의 수업을 하는데 어렵지는 않지만 자잘하게 해야할 과제가 거의 매주 주어집니다. 세미나 활동 중에는 작은 개인발표와 조금 더 긴 팀플 발표가 있고, 협상을 한다거나 게임을 하는 등 굉장히 적극적인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번의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할 일은 많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수강하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Managerial Accounting and Performance Analysis (6ECTS) 관리회계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이 역시도 주 1회 세미나 수업과 강의 수업을 수강하여야 합니다. 세미나 수업과 강의 수업 모두 대부분 강의 형태이지만, 세미나 수업을 위해서 매주 교재 요약과 excel 문제 풀이 과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수업에 참여하는 활동은 없고 과제도 어렵지 않으며 세미나 때 과제로 내주는 문제가 시험 문제와 거의 동일하여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강의형 수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Personnel Management (6ECTS) 인사관리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이 역시 주 1회 세미나와 강의로 이루어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교수님이 너그러우시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널널한 수업이라고 느꼈습니다. 세미나 시간에 요구하는 활동이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 수업 내에 끝나고 강의는 대형강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팀별 발표와 보고서 작성이 있지만 팀원들만 잘 만난다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공 인정을 받고 싶다면 해당 강의를 매우 추천합니다. INTRODUCTION TO LAW AND ECONOMICS (3ECTS) 3학점이고 전공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최소학점을 위하여 수강한 과목입니다. 대형강의의 형태고 시험 2번으로 성적이 결정됩니다. 법경제학에 대한 수업인데 문제도 까다로운 편이고, 내용 자체도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흥미를 크게 가지지 않은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법경제학에 대해서 접해보기 어렵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생활 전반에 관한 사항 프라하는 수도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아 금방 프라하를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독일, 오스트리아를 포함하여 주변국으로 여행을 다니기에 매우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매우 좋고 저렴한 편이며, 학생할인을 받으면 50000원 안팎의 가격으로 세 달 동안 무제한 교통권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비싼 편이지만 마트에서 장을 보면 매우 저렴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기숙사에서 밥을 해먹었고, 지출이 큰 편은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한 달에 식비로 30만원을 쓰지 않았다는 점에서 물가가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페라도 학생 할인을 받는다면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치안도 유럽 다른 도시나 국가에 비해 안전한 편입니다. 도시가 작아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편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다만 도시가 작기 때문에 그 외에 문화 생활 전반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프라하를 거점지로 생각하고 여행을 자주 다니시기를 원한다면 프라하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6. 그 외 출국 전 준비 사항 저는 하반기에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그런지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날씨였습니다. 체코를 포함하여 독일, 오스트리아 등 주변국 모두가 가을 말부터 맑은 날씨를 보기 어렵습니다. 대부분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고, 한 번에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지만 보슬비 같은 비가 매일 내립니다. 또 습하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낍니다. 한국처럼 아프면 병원을 가는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간단한 감기 정도는 약으로 해결하는 식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에서 약을 충분히 가져가시며 좋습니다. 또 따뜻한 옷도 많이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기 담요나 장판을 챙겨가면 좋다고 해서 챙겨갔었는데 교환 기간 내내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흔히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마트에서 전기 담요를 파니 현지에서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프라하에서 생활하는 동안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고, 고려대에서와는 다른 관점으로 경영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건물들을 매일 볼 수 있으며, 오페라나 클래식 등의 문화생활도 한국보다는 저렴하고 가깝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과는 정말 다른 문화이기 때문에 처음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적응하고 나서부터는 생활하기에 편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관습적으로 하거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전혀 당연하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는 것은 저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프라하에서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나 이미 교환학생 파견이 결정되신 분들에게 저의 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USA] University of Florida 24-2 최예슬

2025.01.12 Views 47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2학기 미국 University of Florida(플로리다 대학교)에 파견되었던 자유전공학부 경영학과 22학번 최예슬입니다. 플로리다에서의 한 학기는 소중한 인연들을 너무나 많이 만났던,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4개월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 주였기 때문에 영어권 국가를 희망하였는데, 여행을 많이 다니기보다는 (여행은 개인적으로도 갈 수 있으니) 현지 문화와 학교생활을 경험하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목표해서 미국과 캐나다를 가고자 했습니다. 또한 그중에서도 1) 학생들의 애교심 및 학교 분위기 2) 날씨 3) 활발한 버디 프로그램 4) 고대에서의 파견 학생이 1명이 아닐 것 등등을 고려하여 University of Florida를 지망하게 되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Application을 할 때 원하는 수업을 10지망까지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는 1~4지망에서 모두 수강신청이 되었는데 나중에 바꾸고 싶어져서 수강정정을 했습니다. 수강정정은 교환교 담당 선생님의 오피스 아워에 갔더니 실시간으로 정정을 해 주셨고, 한 과목은 타과 전공이어서 담당 선생님께서 타과와 연락한 후 저에게 수강신청 권한을 주셔서 제가 직접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수강신청은 대부분 담당 선생님께서 해 주시니 크게 걱정할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 UF의 경영 전공 수업들은 대부분 대면&비대면 하이브리드가 많은데, 저는 대면 수업을 많이 듣고 싶어서 대면 위주로 신청했습니다.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100% Online은 1개까지만 신청할 수 있고, 80-99% Online은 하이브리드 수업인데 사실상 비대면입니다. 또한 한 과목당 4학점(일주일에 4시간)인 수업이 대부분이고, 전공필수로 인정받으면 4학점 -> 3학점이 됩니다. ADV 3008 Principles of Advertising, Sarah Karl, 3학점: 고대의 광고론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광고의 이론적인 부분과 마케팅에 대한 것을 배웁니다. 시험 3번과 출결로 성적이 나오고, 학습량이 굉장히 적고 쉬운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이번 학기에 처음 강의하시는 분이셨는데 너무 착하고 친절하신 교수님이라 즐겁게 수강하였습니다. BUL 4443 Ethics in Global Business, Brian Ray, 2학점: 반 학기짜리 기업윤리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기업 활동을 하면서 일어나는 윤리적인 딜레마 13가지를 주제로 같은 테이블에 앉은 학생들과 토론하고, 교수님과 롤플레이를 하면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면 외향적이고, 영어 회화가 원어민 이상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참여도로 평가하시지는 않습니다). 교수님께서 매주 딜레마에 관련된 article을 올려주시는데, 이 기사들과 교과서 2권에서 매주 오픈북 퀴즈를 보고 마지막에 오픈북 범위누적 시험이 있습니다. 매주 퀴즈를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교수님은 매우 친절하시고 일찍 종강하여 좋았습니다. 참여형 수업과 매주 이뤄지는 퀴즈, 누적 시험, 그 외에도 동영상 과제 2개와 에세이 과제 2개가 있어서 학점을 잘 받았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과목입니다. MAN 4301 Human Resource Management, Jingyu Zhang, 4학점: 인적자원관리 수업입니다. 중간, 기말시험과 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중간중간 case study를 통해 수업 시간 안에 자료조사부터 발표까지 마치는 case analysis가 4번 있었습니다. 배우는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고 고대의 경영학과 전공 수업과 비슷하게 ppt를 잘 보고 이해하면 됩니다. 오픈북 시험이라는 말은 없었지만 시험 두 번 다 비대면이었고 락다운 브라우저도 사용하지 않아서 평균 성적이 매우 높았습니다. 성적도 후하게 주시는 편이고 내용도 쉬워서 추천합니다. BUL 4310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Robert Emerson, 4학점: 로스쿨 쪽에 관심이 있어서 신청하게 된 수업입니다. 미국의 전반적인 법체계, 회사법, 상법 등을 배우는데 리딩이 굉장히 많습니다. 교과서 2개, 강의, 여러가지 추가 자료들이 있으며, 시험은 총 3번 치고 레포트를 내면 가장 낮은 시험 점수를 대체할 수 있어서, 높은 학점을 받고 싶으시면 레포트를 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첫 시험은 나쁘지 않게 쳤으나 두 번째 시험부터 1회독을 포기해서 최종적으로 c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재미있었지만 워크로드가 웬만한 고대의 법 수업보다 더 많고, 게다가 그것을 영어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를 엄청 많이 하시거나 smokin notes를 구매하셔야 좋은 학점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AN 4723 Strategic Management, Aaron Hill, 4학점: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하이브리드로 매주 강의를 보고 퀴즈를 풀어야 합니다. 시험은 3번 있고 마지막에 제일 낮은 시험 점수를 대체할 수 있는 cumulative optional exam이 있습니다. Capsim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회사 경영 시뮬레이션 팀플을 하는데, 저는 조원들이 모두 무임승차해서 저 혼자 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복잡하긴 하지만 게임하는 것처럼 재미있고, 전반적으로 수업의 워크로드가 적기 때문에 무조건 교환교에서 수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Application 당시 기숙사 지망 여부와 1인실 희망 여부를 조사하였는데 1인실을 희망한다고 해도 대부분 2인실로 배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전 학기까지 교환학생들은 거의 다 Weaver Hall에 배정됐다고 들었는데 이번 학기부터 한 학기 교환은 Simpson Hall, 1년 교환은 Weaver Hall로 배정되었습니다. 저는 Simpson Hall에 배정받았고 캠퍼스가 상당히 커서 경영대 건물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기본적으로 2인 1실에 공용 화장실 및 욕실, 공용 주방과 라운지 공간이 층마다 있습니다. 제 룸메이트는 중동계 유럽인이었는데 절친이 되어서 헤어질 때 서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기숙사비는 한 학기에 3200$ 정도였고 방 안에는 침대와 옷장, 책상이 있습니다. 냉장고는 따로 없어서 페이스북이나 왓츠앱을 통해서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참고로 엘레베이터도 없는데 한국인 교환학생들은 전부 1층에 배정받았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1층에 공용으로 있고 한 번에 1.6$입니다. 공용 주방에 전자레인지와 가스레인지가 있는데 그리 청결하진 않아서(청소는 매일 해주십니다) 저는 전자레인지만 사용했습니다. 밀 플랜은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일주일에 학식 10끼+교내 여러 식당(스타벅스, 칙필레, 판다익스프레스 등 포함)에서 쓸 수 잇는 크레딧이 제공됩니다. 저는 밥을 규칙적으로 챙겨먹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일주일에 10끼를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따로 신청은 안 했습니다. 학교 근처에는 한국 음식을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시안 마켓인 Enson Market이 있고, 마트로는 Walmart, Trader Joes, Target, Publix 등이 있습니다. 이중 퍼블릭스가 경영대와 제일 가깝고 나머지 마트는 버스나 차를 타야 해서 저는 주로 퍼블릭스에서 장을 봐서 시리얼이나 닭가슴살, 샐러드를 많이 해먹었습니다. 교내 헬스장이 시설이 매우 좋고 각종 강좌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서 적극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Student recreation center, Southwest recreation center가 있는데 전자는 캠퍼스 중심지에 있지만 작고, 후자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하지만 제가 가 본 헬스장 중에 제일 크고 새로 지어진 것 같았습니다. 요가, 복싱, 필라테스 등 다양한 수업이 열리는데 저는 Hip Hop Fitness Dance라는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또 CORE라고 헬스장에서 돈을 내고 outdoor activity를 갈 수도 있으니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 캠퍼스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 이동할 때도 걸어다니려면 힘들고 버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UF 학생들은 학생증을 보여주면 게인즈빌 안에서 다니는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맵은 부정확하니 NaviGator라는 앱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 밤 시간대에는 SNAP이라고 해서 무료로 캠퍼스 안에서 이동할 수 있는 라이드쉐어 앱이 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외부 숙소에 거주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기숙사 외에도 Off-campus 아파트가 상당히 많습니다. 페이스북이나 교환학생 단톡방에 글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기숙사에 떨어진 교환학생들을 매칭시켜주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으니 학교 측에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고려대의 KUBA와 유사하게 모든 단과대의 교환학생들이 참여하는 Navigators라는 도우미 프로그램이 있고, 경영대 학생들 대상인 GBS(Global Business Society)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려대와는 반대로 Navigators의 활동보다 GBS가 더 활발합니다. 호수 당일치기 여행, 캠프파이어, 간식 파티, 풋볼 경기 단체관람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는데 내비게이터는 임원진들도 적고 행사가 잘 진행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반면 지비에스에서는 UF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내비게이터보다 훨씬 자주 행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 단체 모두 학기 초에 버디와 1:1 매칭을 해 주는데, 꼭 신청하시길 추천합니다. 전 내비게이터에서 한국계 미국인 친구와 매칭됐지만 Pre-med 친구여서 한 번밖에 못 만났습니다. 반면 지비에스에서 매칭된 친구는 한국으로 교환을 왔던 친구였는데, 모르는 것도 알려주고 초반에 많이 도와줘서, 꾸준히 연락하고 만날 수 있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KSA라는 한국인 이공계 유학생들 위주의 학생회와 KUSA라는 한국 문화 동아리가 있습니다. KSA에는 전부 한국인 분들이었고 저는 타 학교 이공계 친구 따라서 한두 번 정도 갔던 것 같습니다. KUSA는 한국인 유학생은 거의 없고 한국계 미국인, 교포나 혼혈 학생들이 20% 정도, 나머지는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 친구들이었습니다. 저는 KUSA에서 활발히 활동했고 추석 공연에도 참석했는데 동아리 친구들 모두 친절하고 한국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라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c) 물가 제가 갔을 땐 환율이 1300원대였는데 미국 대선과 한국 대통령 탄핵 이후로 환율이 급등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환율을 감안하더라도 한국 물가의 2~3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외식을 하면 미국 레스토랑은 양도 한국의 2배, 가격도 한국의 2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요리를 해 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식재료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싸다고 들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이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는 교환교에서 오는 메일을 꼼꼼히 확인해서 어플리케이션, 비자, 기숙사 신청 등을 해야 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데, 수막구균 등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맞지 않는 접종을 해야 하니 해주는 병원과 가격을 잘 찾아보고 맞으시길 추천합니다. 또 출국 전에 사용하시는 통신사에 방문해서 번호 정지신청(?)을 하면 요금을 최소한으로 내면서 한국에서 오는 전화와 문자는 계속 수신 가능하도록 변경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mint mobile 프로모션 이벤트로 3개월 1+1 해서 친구와 30달러씩 내고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us mobile, tello 등 싼 요금제로 번호는 유지하고 port out 했습니다. 카드는 국제학생증,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을 챙겨 갔고 UF 캠퍼스 안에 있는 Wells Fargo에서 계좌를 오픈해서 주로 트래블월렛과 웰스파고를 사용했습니다. 트래블로그는 앱이 너무 버벅거려서 사용하기 힘들었고 트래블월렛에서 바로바로 충전해서 쓰거나, 미국 계좌로 무료로 송금해서 썼습니다. 짐을 싸는 것이 가장 힘들었는데 28인치 캐리어 하나, 기내용 캐리어 하나, 큰 가방 하나를 챙겼습니다. 저는 옷을 정말 많이 가져갔는데 미국에서도 쇼핑을 하게 되니 저처럼 옷장을 통째로 가져갈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아우터와 후드티 등 부피가 큰 옷들을 제외하고 여름, 가을 옷만 가져가서 그나마 부피가 덜했고 겨울 옷은 나중에 한국에서 택배로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반드시 가져가야 할 것들은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손톱깎이, 욕실 슬리퍼, 돌돌이, 돼지코&멀티탭, 빨래망 등이 유용했습니다. 부피만 많이 차지하고 미국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굳이 가져가도 되지 않을 것들은 침구류, 샴푸/바디워시/로션/트리트먼트, 드라이기, 생리대, 휴지, 세제, 요리도구 등입니다. 저는 한국 음식도 하나도 안 챙겨갔는데 아시안 마켓도 학교 근처에 있고 인터넷으로도 좀 비싸긴 하지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상비약은 종합감기약을 많이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감기에 두 번 정도 걸렸는데 병원을 안 가고 한국에서 가져온 약도 다 먹어서 드럭스토어에서 비싸게 감기약을 구매해야 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이전 체험수기에서는 모두 ISP Trailer Basic(300달러대로 기억합니다)을 하였다고 들어서 저와 같이 파견된 학우분들 모두 ISP로 하였는데, 이번 학기부터 ISP가 막히면서 대부분의 교환학생들 모두 PSI Insurance를 신청했습니다. 가격은 700-800달러 정도였던 것 같고 학교 보험은 1000달러가 넘으니 PSI로 보험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I 사이트에서 반 년짜리 학생 보험상품 구매 후 학교 포털에 제출하면 됩니다. 비자는 J1비자로 광화문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미리 예약을 잡아 인터뷰를 하고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파견교에서 온 ds2019와 함께 sevis fee 납부, ds160 작성을 하셔야 하는데 이에 관련된 내용은 네이버에 미국 비자 발급 과정 관련된 글이 많으니 참고하셔서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특히 대사관 도장이 있는 ds2019는 반드시 여권과 함께 들고 다니셔야 합니다. 저는 여권만 들고 갔다가 비자 확인이 되지 않아서 크루즈를 못 탈 뻔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Florida는 캠퍼스타운인 게인즈빌에 위치하고 있어 치안이 무척 안전하고 물가도 미국 타 지역들에 비하면 싼 편입니다. 미 남부 특성상 동양인이 많지는 않고 절반 이상이 백인과 히스패닉이며 흑인은 5%도 채 안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립 대학교 1위, 플로리다주 최대의 명문대인 만큼 학생들의 애교심이 고대에 견줄 만큼 강합니다. 전통적인 미식축구 명문으로도 유명한데, 미식축구 시즌인 2학기에 교환을 가시면 매 축구 경기마다 학생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배구, 농구 등 학생들에게 무료인 학교 스포츠는 다 한 번씩은 직관했습니다. 테일게이팅, 홈파티 문화를 꼭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같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FSU(플로리다 주립대학교)와는 고대와 연대 같은 라이벌 관계이고 UCF, USF 등 타 학교들과도 라이벌 관계에 있습니다. 학교가 캠퍼스타운이다 보니 학교 근처에는 마트, 영화관, 술집 등 기본적인 것은 다 있지만 정말 시골 동네 느낌이어서 할 게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열리는 교환학생이나 학생들 대상의 행사가 매우 많고, 동아리도 1000개가 넘고, 축구 농구 배구 등 스포츠 경기도 거의 매주 열리기 때문에 학교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정말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에는 주로 학교 행사와 학업에만 열중했는데도 시간이 모자라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정말 좋았던 점은 바로 날씨였습니다. 8월에는 정말 더웠지만 11월 말까지 해가 쨍쨍하고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었고, 12월에는 가을 날씨였습니다. 중간에 허리케인이 두 번 와서 휴교를 했는데 다행히 학교에는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 가끔 있지만 대체로 해가 있고 날씨가 좋았습니다. 게인즈빌 도시 자체는 여행을 다니기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게인즈빌 공항이 있긴 하지만 매우 작고 비싸서 주로 올랜도 공항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차가 없으면 이동하기 어려워서 면허를 따서 렌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와 같이 여행했던 일행들은 모두 운전을 못 해서 도시 간 도시를 이동할 땐 flixbus, redcoach, hitch 등을 이용했고 도시 안에서는 uber, lyft를 이용했습니다. (플로리다 도시들은 대부분 대중교통이 잘 안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인천에서 게인즈빌까지의 직항이 없었기 때문에, 학기 전에 뉴욕으로 입국하여 뉴욕을 일주일 정도 여행하고 국내선을 타고 게인즈빌로 갔습니다. 종강 후에는 큰 캐리어를 한국으로 부치고(send my bag을 이용했고 200달러 정도 나왔습니다) 기내용 캐리어 하나와 가방을 들고 동부의 보스턴과 시카고, 그 후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캐니언 투어, 로스앤젤레스를 여행 후 귀국했습니다. 저는 대면 수업을 많이 잡아서 학기 중에 길게 여행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플로리다 주 내의 도시와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고 갈 수 있는 도시들을 여행했습니다. 세인트 어거스틴은 당일치기로 충분했고, 차로 2-3시간 정도 소요되는 탬파, 클리어워터와 올랜도(는 당일치기로도 여러 번 갔어요), 조지아주 사바나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플로리다 주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올랜도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농구를 좋아해서 올랜도 매직의 NBA 개막전도 직관하고 왔습니다. 땡스기빙 주간에는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바하마 크루즈 여행 후 마이애미와 키웨스트를 여행했는데, 크루즈 가격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별도의 액티비티를 추가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마이애미 호텔 숙박비와 비슷합니다) 플로리다주가 휴양 도시로도 유명한 만큼 각각의 도시들 모두 너무나 특색이 강하고 재밌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 여행 가면 주로 뉴욕 혹은 엘에이(그랜드캐니언)을 많이 가고, 남부로는 항공편이 비싸고 동양인도 없기 때문에 잘 가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플로리다주를 여행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탬파, 올랜도, 마이애미, 키웨스트 외에도 파나마시티 비치, 데이토나 비치, 새러소타, 포트로더데일, 웨스트팜비치 등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들이 많습니다.

[NA][USA] Washington University in St.Louis 24-2 윤진용

2025.01.09 Views 71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저의 교환 파견 당시인 2학기의 경우, 3월 이후 메일로 수강신청에 대한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때 1차로 교환교에서 들을 과목을 수강신청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과목을 잘못 선택하시거나, 다른 과목을 추가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파견 이후에 수강을 정정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러니 1차에 과목 선택을 잘못하였다고 하더라도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1차에는 교환학생으로서 미리 과목을 수강신청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에, 이때 인기 과목들을 잡지 못했다면, 나중에 정정기간에도 해당 과목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1) Business Strategy 3학점 학기에 시험은 총 세 번 보게 됩니다. 모든 시험이 마무리되고 그룹 PT 발표를 마지막에 진행하게 됩니다. 수업은 경영 전략에 대한 개념과 일부 기업들에 대한 케이스들을 기초로 진행됩니다. 큰 파트를 마칠 때마다 그 부분에 대한 exercise 과제가 주어집니다. 이외에도 자잘한 작은 그룹 과제들이 주어집니다. 수업에서 배웠던 개념들을 적용하는 과제이다 보니 열심히 수업을 들으신다면 과제를 잘 수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International Finance 3학점 국제금융과 관련된 수업입니다. Spot-Forward rate, 삼각 차익 거래, PPP, currency swap, interest rate swap 등을 배웁니다. 과제는 총 4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험은 중간, 기말고사로 진행됩니다. 과제는 문제 샘플을 변형하여 출제되기에 큰 어려움 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험 또한, 교수님이 제공해주신 파일을 잘 숙지하고 공부한다면 큰 무리 없이 시험 보실 수 있습니다. 3) Organization Behavior within the Firm 3학점 조직 내 구조 및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등 많은 개념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특히 이 수업은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출석 및 참여도 점수를 계산해서 블랙보드 같은 곳에 올려주십니다. 출석을 하여도 수업 중에 참여하여 발언하지 않으면 2점 중 1점을 부여받게 됩니다. 생각보다 참여도 점수 비율이 높아서 이 부분에 주의하셔야 할 듯합니다. 그 외에는 그룹 발표와 자잘한 케이스 스터디 과제들로 이루어져 있는 수업입니다. 4) Introduction to Entrepreneurship 스타트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짚어볼 수 있는 수업입니다. 시험은 치르지 않고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기 초에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대한 elevator pitch를 진행하고, 이후 팀을 꾸려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demo pitch를 준비하여 마지막에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과제는 6번 정도 케이스 스터디를 읽고 essay를 쓰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교수님이 스타트업과 관련된 주요 개념들을 설명하십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미국 스타트업 산업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시다면 들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저는 Milbrook이라는 기숙사에서 거주했습니다. Milbrook 기숙사의 특징으로는 룸메이트와 거실, 주방을 공유함과 동시에 개인방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경영대학 건물과도 거리가 가깝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절차에 대해서는 이메일로 안내가 이루어집니다. 당시 4-5월에 Bear Bucks 안내를 통해 기숙사 신청 데드라인과 함께 신청 방법에 대한 이메일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숙사 신청은 Washu Housing Portal에 접속하여 로그인 이후, 기숙사 신청 form을 작성하였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다른 후기들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저 또한 Milbrook을 추천합니다. 우선 교환학생이 배정되는 다른 기숙사의 경우, 기숙사 방 내부에 주방이 비치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리할 때를 대비하여 내부에 주방이 갖추어진 Milbrook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Milbrook은 룸메이트들과 일부 공간을 공유하기에 이들과 친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거리상으로도 수업을 듣게 될 사이먼 홀이나 바우어 홀과도 매우 가까울 뿐만 아니라, gym과도 가깝기에 해당 기숙사를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기숙사에서 거주했기에 잘 모르지만, 알기로는 off campus 지역인 Delmar Loop에 위치한 Lofts나, 외부에서 다른 친구들과 집을 함께 share 하는 형태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WUSA라는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파견교 재학생 소수가 다수의 교환학생들과 활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활동은 주로 개강 전 1주일 동안의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 치중되어 있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개강 후에도 몇 번의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만큼 활발하게 진행되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b) 물가 물가는 한국의 1.5배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번 밖에서 음식을 사서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도 많기에, 주로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c)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 기타 4) 출국 전 준비사항 옷: 제가 파견되었던 당시는 2학기여서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겪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각 계절에 맞는 옷을 가져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학기 종강 시기까지의 세인트루이스 날씨는 추워도 영하 2-3도 정도였기에, 목도리, 귀마개, 롱패딩 등 강추위에 대한 방한 용품들은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만 1월은 영하 두 자릿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유심: 저는 민트 모바일과 tello의 esim을 사용했습니다. esim의 경우, 기존 유심을 제거하지 않아도 듀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유용했습니다. 한국 유심에 대해서는 수신만 가능하게 하고 미국에서는 esim을 활용하시는 게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행 및 계좌: 교환학생들이 보통 미국에 와서 BoA 계좌를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들었지만 저의 경우에는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만들러 가는 과정과 해지 과정이 번거로울 것 같았고 대신 해외에서 사용이 용이한 은행사 트래블 카드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친구들과 정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로 페이팔을 통해 송금을 해주었습니다. 페이팔의 경우 송금 수수료가 3% 정도 붙기 때문에, 이 부분이 우려스러우시다면 와서 미국 계좌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와슈가 위치한 중부에는 서부와 동부처럼 유명한 곳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학기 내에 주어지는 fall break, thanks giving break 그리고 개강 전, 종강 후의 기간을 이용하면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학기 중 주어지는 방학을 이용하여 가까운 시카고에 기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뉴욕도 방학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서부 지역 도시들(SF, LA, San diego) 또한 방학을 이용하거나 종강 후에 여행 계획을 세워 여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와슈가 위치한 세인트루이스에도 바쁜 일정 속에서 잠깐 틈을 내서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forest park라는 거대한 공원이 존재하고, 교내에 art museum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다운타운에는 gateway 아치 구조물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교통: 와슈는 학생들에게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을 지급합니다(온라인 신청 필요).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버스와 지하철을 잘 이용해서 교통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와 지하철의 경우, 한국처럼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기에, 친구들과 무리를 지어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우버 이용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교내 스쿨버스 또한 존재하므로, 스쿨버스 노선을 확인하여 외곽 이동 또한 가능합니다(저는 tripshot 이라는 스쿨버스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음식: 와슈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off campus 식당들은 델마루프 지역에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델마루프의 경우 중식,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점이 위치해 있기에 외식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곳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식이 많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델마루프에 위치한 united provision을 이용하여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united provision의 경우 아시아 식료품 마켓으로, 한국, 일본 라면, 중식 소스 및 향신료 등을 판매하기에, 이곳을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입니다. UP 이외의 식료품점으로는 캠퍼스 남쪽에 위치한 Schnucks가 있습니다. 이곳 또한 와슈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해서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스포츠 경기: 세인트루이스에서 스포츠 경기로는 야구와 하키 경기가 유명합니다. 2학기의 경우에 야구와 하키 경기 모두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야구의 경우에는 시즌이 학기 초반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시즌이 마무리되기 전, 서둘러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설: 주로 수업을 들었던 경영대 건물인 바우어 홀과 사이먼 홀은 모두 시설이 깔끔하고 세련되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 거대한 잔디밭 축구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앉아서 쉬거나 공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체육 관련 시설의 경우에는 수영장, 스쿼시장, 테니스장, 농구장,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기 초에 체육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는데 이때 참여해서 관심 스포츠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gym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엄청 큰 규모의 gym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와슈의 적은 학생 수를 고려했을 때, 그에 맞는 규모라는 생각이 들었고, 덱과 벤치 프레스 공간이 여러 개 존재하여 많은 기다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학기 초에는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gym으로 오기에 어떤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매 기구를 사용할 때마다 기다려야 했지만, 학기가 진행될수록 큰 기다림 없이 gym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끔 와슈 풋볼 경기가 헬스장과 가까운 운동장에서 열리는데, 친구들이랑 관람하러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해당 파견교가 제공하는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보험료 납부는 파견교에 기숙사 등 기타 비용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함께 납부하게 됩니다. 비자: 당시 DS-2019 문서를 파견교로부터 받고, SEVIS Fee, DS-160 등을 작성하고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J-1비자 발급 절차에 대해서는, 해당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은 블로그를 검색해서 참고하기도 하였습니다. J-1 비자의 경우 개강 약 한 달 전부터 미국 입국이 가능하고 종강 후에도 한 달가량 미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여 여행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제가 느낀 WashU는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강의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을 찾아보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같이 팀플을 하며 만났던 학생들도 모두 해당 수업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좋은 성적을 갖기 위해 팀플 과제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적한 미국 대학교 내에서 미국 대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학구적인 성취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분들과 바쁘고 복잡한 도시 분위기에 지쳐 있는 분들에게 해당 파견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NA][Canada] HEC Montreal 24-2 김민식

2025.01.06 Views 72

우선, 학교에서 OT를 두세차례에 걸쳐서 줌을 통해 해주는데, 이 때 학교생활을 하며 필요한 대부분의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메일을 통해 OT 자료를 보내주기 때문에, 줌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방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고려대학교 포탈처럼, HEC montreal에서는 HEC EN LIGNE라는 사이트를 주로 활용하게 될텐데요, 여기에서 수강신청을 진행하게 됩니다. OT자료에서 친절하게 알려 준 대로 진행을 하면 되는데, 사이트에 들어가 수강신청 란을 클릭하고, 원하는 과목을 선택한 후에 선택 확정을 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영어로 들을 수 있는 과목이 상당히 많아서, 불어만 쓰는 학교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은 불어를 전혀 하지 못해서, 영어 과목을 신청해서 듣습니다. 또한, 수강 신청이 정말 정말 수월합니다. 여유롭게 클릭해도 상관 없습니다. 고려대학교처럼 빡셀 줄 알고 광클을 했는데, 두세시간이 지나도 정원이 다 안차더라구요.. 과목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과목은 정원이 느리게 찼습니다. 수업의 경우 우선, 출석 점수가 없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요, pass 컷만 넘기면 되는 입장에서 출석 점수가 없으면 시험과 팀플로만 점수를 주기 때문에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쉬운 과목의 경우엔 수업을 빠지고 여행을 다니거나, 개인적인 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꽤 있었습니다. 전 금융 과목 중심으로 신청해서 들었는데, investment는 진짜 어려워서 중간고사를 본 이후에 drop했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도 다 fail 걱정할 정도로 어려워 하더라구요. 나머지 과목은 전반적으로 수월했습니다. 특히, consumer behavior은 정말 최고입니다. 교수님도 친절하시고, 수업도 재밌고, 시험도 정말 쉬웠습니다. 노력을 정말 하지 않았는데, 거의 만점을 주시더라구요.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HEC montreal은 기숙사가 없습니다. 교환학생 친구들 모두 다양한 방식으로 숙소를 구하는데요, 전 getyourplace라는 곳에서 구했습니다. 학교에서 연결해주는 사이트인데, 선착순으로 신청해서 구할 수 있습니다. OT 자료에서 친절하게 신청 사이트와 방법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신청하셔도 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전 labarraca 1 이라는 곳을 숙소로 잡았는데, 위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학교까지 버스타고 20분정도면 갔고, 주변에 놀 거리가 많았습니다. plateu montroyal과 mile end 사이에 위치해서 걸어서 산책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몬트리올 전체를 돌아다녔지만, 다운타운이나 올드포트보다도 집 주변이 가장 맛집도 많고 핫한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거주하지 않더라도, 자주 놀러와서 시간 보내시길 추천드릴게요 ㅎㅎ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베이글 집 두개가 집 근처에 있습니다. 저렴하고 맛있어서 크림치즈랑 같이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MAXI라는 대형 마트 앞에 있는 마들렌 집의 피스타치오 마들렌, 그리고 마일 엔드 가는 길의 NOVANTA 카페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은 정말 top 클래스 디저트입니다. 캐나다 전체를 여행하면서 유명한 디저트 다 먹어봤는데, 여기 두 개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최애 음식점 ZEEZ버거가 있는데, 어니언 링과 BBQ 버거는 최고입니다. 학생 할인도 해주고, 5번째 구매마다 무료라서 애용했던 것 같습니다. 몬트리올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맛있는 버거집입니다. 꼭 방문해보세요! 단점이라고 하면 반지하이지만, 전혀 춥거나 덥지 않고, 시설도 좋았습니다. 벌레도 없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사이트에 연락하면 창문 청소부터, 싱크대 교체, 인덕션 점검 등등 다 무료로 해줬습니다. 월세는 950cad정도였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꽤 비싼편인데, 캐나다에선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딱 평균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 홈스테이를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개별적으로 해외 블로그나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구해야합니다. 정말 저렴하고 좋은 집 구하는 친구들도 많았으니까, 다양하게 보면 좋을 것 같아요. getyourplace를 통해 구하면 외국인 친구들과 지낼 확률이 아주 올라갑니다. 저는 독일, 룩셈부르크 친구 5명과 함께 지냈는데, 잘 맞아서 정말 좋은 추억 많이 쌓으면서 살았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HECHANGE라고 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생회가 있습니다. 메일로 사전에 whatsapp을 통해서 그룹에 참가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줍니다. 링크 접속하셔서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계속해서 정보를 줍니다. 개인챗으로 물어봐도 잘 답변은 해주더라구요. 여기서 교환학생들 대상으로 MT, 몬트리올 여행, 클럽 파티 등 다양한 놀거리 프로그램 정보를 줍니다. 교환학생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니, 일찍 커뮤니티 들어가서 미리미리 신청하세요! 프로그램 중에 재미있는 것도 있고, 아쉬운 것들도 있는데, 친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 목표니까 일단 참여해보는 것 추천드릴게요 ㅎㅎ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라서, 돈을 내야하기도 합니다. 기억나는 프로그램을 말해보면, F1트랙에서 일렉킥보드를 타기도 하고, 산장에 가서 체육대회(?) 같은 것도 합니다. 와인 파티를 하기도 하고, 가라오케를 가기도 합니다. 근데,,, 대마 피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아서 조심하셔야합니다. 가장 놀랐던 건, 학생회 주관으로 대마 빨리 피기? 대회를 하기도 합니다...이런 것 조심하시고, 인종차별하는 친구들만 피하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한인 교우회는 따로 없었고, 왓츠앱을 통해 한국 친구들끼리 연락을 하고, 만났습니다. 이후에 친해져서 다같이 여행을 가기도 하고, 한국 술집 가서 수다떨기도 하면서 재밌게 지냈습니다. 지역이 불어권이고, 학교 불어권이라고 해서 많은 한국 친구들이 몬트리올을 오지 않아서 그런지, 한인 교환학생 수가 매우 적습니다. 저 때도 한국인은 7명 정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생활하는데 불편은 할 수 있어도, 모든 사람이 영어를 쓰기 때문에 영어로 일상 생활 충분히 가능하고, 학교 생활 하는건 정말 문제 없습니다. 간판이나 메뉴판이 불어라서 불편하긴 한데, 대부분의 경우 영어로도 써있거나, 요구하면 영어 버전을 주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c) 물가 물가는 좀 많이 비쌉니다. 특히 몬트리올의 경우 퀘벡주세가 높아서, 다른 북미 지역에 비해 높은 물가를 자랑합니다. 메뉴판이나 상품 가격표만 보면, 그렇게 비싸진 않은데..?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세금이 제외된 가격입니다. 따라서 매번 구매할 때마다 세금 15%를 더해서 계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당이나 우버를 이용하는 것이라면 tip을 줘야합니다.. 팁을 강요하는 경우는 두세번밖에 없었지만, 눈치가 보여서 스킵하기가 어렵습니다. 18%정도 줘야하는데, 그러면 상당히 비싸집니다. 맥도날드 버거 세트 먹으면 인당 거진 2만원 나옵니다. 비싼 수제 버거를 먹으면 두명에서 6만원이 나옵니다.. 외부 식사는 자제하고, 시장이나 마트에서 재료를 사다가 요리해드시는 걸 강추드립니다. 마트는 Metro도 있지만, MAXI가 가장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해당 사항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여행 계획을 잘 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교환 학생 생활 중에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부분이 여행이지만, 그만큼 가장 많이 아낄 수 있는 부분도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비행기표나 기차표 등을 미리 해놓는다면 최대 5배는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우선 여행은 캐나다 전체와 미국 여행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 계획을 완벽하게 짜서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보다도 많은 곳을 정말 깊이 있는 경험을 하며 다닐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드리고자 말씀드리자면, 제가 간 여행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정말 많은 여행 후기들이 있는데 제가 경험하면서 좋았던 여행 스팟 묶음(?)및 시기를 알려드릴게요 1. 캐나다 서부 (밴쿠버> 캘거리> 밴프 국립공원) a. 밴쿠버의 스탠리파크에서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기. 해수욕장(?) 도 있으니 수영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밴쿠버는 스탠리파크 말고는 딱히 크게 기억에 남는 건 별로 없습니다. 몬트리올에선 퀄리티 있는 해산물 먹기 힘드니, 해산물 좋아하시면 밴쿠버에서 드시는 것도 좋아요. b. 캘거리의 올림픽파크를 가면 높은 산에서 카트를 타고 내려오는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또한 봅슬레이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캘거리의 apron이라는 한식당이 있는데, 불족발이랑 참치마요주먹밥 꼭 드세요. 한국에서 먹었던것보다 맛있었어요. 캘거리의 로데오 stempede에 맞춰서 여행을 가세요. 북미에서 가장 큰,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큰 축제입니다. 7월 초중순에 축제를 하니까, 학기가 시작되기 한달 반 전에 미리 가서 이 쪽 지역을 여행 다닌다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몬트리올은 학기 중에도 여행 다닐 시간이 정말 충분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을 먼저 가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c. 밴프국립공원은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입니다.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집니다. 록키산맥과 에메랄드 빛 호수, 폭포 등.. 평생 잊지 못할 곳이고, 죽기 전에 반드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는 마이리얼트립의 '이성원 가이드님'을 통해서 프라이빗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무조건 가격이 더 들더라고 프라이빗 투어 추천드릴게요. 일단 공원의 규모가 매우 큽니다. 한 관광 스팟에서 다음 스팟으로 갈 때 차 타고 두세시간이 기본입니다. 단체관광이나 버스 투어를 하게 되면, 하루에 정말 사람들 많이 가는 두세곳정도밖에 못갑니다. 프라이빗 투어로 가면 5,6군데는 갈 수 있어요. 그리고 본인만 아는 사진 스팟에도 내려주기 때문에 정말 현지인 느낌으로 다니실 수 있습니다. 꼭 방문해야하는 곳은 타카카우 폭포, 핫 스프링스(록키산맥에 둘러쌓여있는 야외 온천), 밴프 다운타운(기념품 샵 많음), 에메랄드 레이크 카누(강추), 미네완카 호수입니다. 2. 캐나다 중부 (토론토>나이아가라> 오타와)- 기차, 버스 여행 추천 a. 토론토는 다운타운 구경. PAI라는 식당에서 팟타이 강추..진짜 너무 맛있어요. b. 나이아가라 폭포 갔다가,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 꼭 방문하시구요, 그 다음에 peller estate가서 와이너리 체험 꼭 하세요. 아이스와인 너무 맛있으니까 무조건 방문해서 많이 사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기차나 버스 여행으로 가셔서 트렁크에 와인 많이 채우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3. 캐나다 동부 (몬트리올> 퀘벡) a. 몬트리올은 plateu montroyal, mile end 근처 다 보시면 좋을 것 같고, old port쪽도 아름다워요. 특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도 유명한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대 성당에서 light로 공연하는 것 있는데, 정말 황홀하니까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b. 퀘벡은 도깨비 드라마 성지로 유명해서, 인터넷에 관련 여행 정보가 많더라구요. 가을에 단풍이 많은 주간에 맞춰서 가시는 것 추천드릴게요. 진정한 캐나다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4. 캐나다 북부 (옐로 나이프) 나사에서 지정한 세계에서 오로라보기 가장 좋은 지역입니다. 겨울에 기말고사 직전즈음에 가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정말 정말 정말 인상 깊습니다. 제 인생 버킷 리스트였는데, 엄청 크고 화려한 오로라를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가이드님 말로는 제가 근 5년간 가장 큰 오로라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보기 어렵다는 핑크색의 댄싱 오로라를 직접 눈으로 봤습니다. 오로라 말고는 할 것이 많이 없지만, 인터넷 열심히 찾아서 이것저것 경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5. 미국 (뉴욕> 올란도)- 버스 타고 방문 a. 뉴욕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사실 별 대단한 건 없는 것 같아요.. 물가 비싸고, 사람들 불친절하고, 더럽고.. 그래도 박물관이나 미술관,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기억에 남을만큼 좋았습니다. 학기가 끝나고 크리스마스 주간에 갔는데, 크리스마스 캐롤 여기저기서 나오고, 기분 한 껏 내면서 다녀서 좋았습니다. b. 올란도는 천국입니다. 나사 스페이스센터와 디즈니월드를 방문했는데, 디즈니 광팬인 저에겐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나사 스페이스 센터에선 실제 우주선과 로켓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방문하기가 어려워서 차량 렌트를 하시는거 추천드릴게요. 디즈니 월드 가실 때 디즈니월드 숙소는 너무 비싸니까 굳이 안하셔도 좋지만, 제휴 호텔에 머무시는 건 추천드립니다. 얼리 엔트리 혜택 꼭 누리셔야합니다. 디즈니 스프링스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호텔 가시는거 추천드릴게요! 전 홀리데이 인 디즈니 스프링스에서 머물었는데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hec montreal 학교에서 어느 건물 어느 오피스로 와서 38만원정도 지불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메일대로 늦지 않게 지불하시면 됩니다. 비자는미국 여행 가는 것 까지 고려해서 ETA와 ESTA 발급 받으시면 됩니다. 방법도 너무 간단해서, 10분안에 신청하고 3일 안에 메일로 발급받은 것 같습니다. 너무 즐거웠던 6개월이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보낸 시간, 새로 만난 친구들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NA][USA] Hofstra University 24-2 안지홍

2025.01.06 Views 80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20학번 안지홍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전공과목 2개, 일반선택 1개 수강하였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담당 매니저와 줌 회의를 통해 수강을 희망하는 과목을 선정합니다. 과목을 실제로 신청하려면 전산 상 매니저의 허가가 필요하니 학사일정을 확인하여 여유 있게 신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https://www.ratemyprofessors.com/ 에서 교수 후기를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1. Marketing of Services (Anil Mathur) 서비스에 관해 전반적으로 다루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이 최근까지 마케팅학부 학과장을 지내신 분이신데, 굉장히 정석적이고 강의력이 좋으십니다. 다만 출석체크가 매일 있습니다. 서술형 시험 2번과 팀프로젝트 1번이 있는데, 시험은 문제 후보를 미리 알려주고 팀프로젝트는 혼자서 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인도인 억양이 강하신데 듣다보면 적응됩니다. 2. Sports Marketing (John Meindl) 스포츠이라는 산업을 마케팅의 관점에서 전반적으로 훑어보는 과목입니다. 장점은 교수님이 유머가 있고, 수업 분위기가 즐거우며, 교수님의 현직 시절 경험 등 실전적인 조언이 많습니다. 단점은 수업자료보다는 교수님 애드리브로 수업이 이루어져서 스포츠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배웠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는 않고, 영어에 능통하지 않다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프로스포츠에 관심이 없으면 수업이 정말 재미 없을 것입니다. 객관식 시험 2번과 팀프로젝트 1번, 개인 프로젝트 1번이 있습니다. 시험은 문제 후보를 미리 알려주고 온라인으로 치뤄지고 팀프로젝트는 무작위로 선정된 팀원들과 진행하는데 수업 분위기 상 준비할 기간이 매우 짧았고 전원 발표에 참여해야 합니다. 개인 프로젝트는 학기 초에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고 매 수업 시작마다 한 명씩 10분 정도 발표하는 가벼운 과제입니다. 3. (BH) Contemporary Society (William Lopresti) 미국의 사회 문제를 크게 교육, 일자리, 헬스케어로 나누어 진단하는 사회학과 과목입니다. 분반이 여러 개인데 이 교수님은 비추천합니다. 나이가 많으셔서 목소리가 작고 발음이 부정확하며 수업이 전반적으로 두서 없고 수업 자료도 없이 말로만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여러모로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다른 학우들도 대부분 딴 짓을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눈에 띄면 학기 내내 질문 세례를 받을 수 있으니 되도록 뒤에 앉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에 앉아도 어차피 잘 안 들립니다. 다큐 감상문 겸 에세이 2번과 시험 2번이 있는데 에세이는 다큐를 보고 주어진 질문에 에세이를 써오는 방식입니다. 시험은 모두 주어진 질문에 에세이를 쓰는 방식인데 방식이 특이했습니다. 중간고사는 수업 시간에 에세이를 쓰고 추가 질문이 과제로 나와 총 2개의 에세이가 중간고사로 출제되었습니다. 기말고사는 수업 시간 중 에세이 1번이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안내가 별도로 오지 않고 스스로 해야 합니다. 우선 Deposit $300를 입금하고 확인되면 간단한 성향 설문지와 원하는 기숙사를 3지망까지 정해서 제출하고 후에 배정이 되어 룸메이트 정보와 함께 메일이 옵니다. 해당 과정은 https://www.hofstra.edu/residence-life/housing-selection-new-residents.html 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배정이 일괄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기에 허가서가 온 직후 최대한 일찍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2지망이 되었습니다. 1-4인실, 공용 혹은 프라이빗 화장실 등 기숙사 종류가 다양합니다. 전 3인실 공용 화장실(고층빌딩)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이 1>2=4>3인실이었고, 미국인 룸메와 같이 생활해보고 싶었으며, 공용화장실은 청소부가 매일 청소해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좋은 룸메이트들을 만나서 무탈하게 생활했으나 다양한 사람들과 같이 살아야 하기 때문에 생각지 못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종에 따라 체취나 향수가 참기 힘들 정도로 심한 사람도 많으며, 방을 LED로 꾸며 눈이 아플 수 있고, 허락 없이 친구를 데려올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말로 해결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방을 새로 배정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가구는 침대, 매트리스, 옷장, 서랍장, 책상이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방이 건물 당 1개이기 때문에 조리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방에 옵션으로 냉장고, 전자레인지 드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기숙사가 많아서 대부분은 기숙사에 살지만 기숙사 신청 안내가 오지 않으므로 외부 숙소에 거주하는 것이 불가능한지는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집이 없는 것은 아니나 동네가 치안이 안 좋은 편이니 신중히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캠퍼스 내에는 경비원이 많아서 외부인도 없고 안전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국제학생을 위한 멘토를 신청 시 배정해주나 배정이 늦게 되기도 했고(학기 시작 1달 후) 이미 필요한 것들은 다 배운 이후여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교환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은 전무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따로 알아보지는 않았고 다만 구글 검색에서 나오는 헤이코리안 내 커뮤니티에 신청을 넣어봤으나 결국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활동 중이지 않은 듯 합니다. c) 물가 한국과 비교하여 식비는 최소 2배이고 마트나 아마존에서 살만한 공산품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교내에서 파는 물품은 약 3배 정도 비싸니 가능하면 교외에서 사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식비의 경우 기숙사생은 최소 $2,750의 Dining Dollar를 충전해야 하는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 정도로는 매끼를 아껴먹어야 하는 수준입니다. 저렴한 상품과 서비스가 없는 것은 아니니 본인의 선택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저는 계획을 크게 세우지 않고 임기응변으로 처리하는 성격입니다. 이 점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 다음 학기에 파견을 올 교우에게 전달한 준비물 목록입니다. 1. 불필요: 샤워기 필터(물도 깨끗하고 샤워기 구조상 애초에 끼울 수가 없음), 젓가락(학식당에 일회용 젓가락 있음) 2. 한국에서 가져올만 한 것: 한국산 스킨케어 화장품(저렴한 제품들 품질이 별로였음), 한국라면스프(라면은 사기 쉬운데 수프가 맛없음), 액정필름(미국 폰 액정필름 매우 비쌈) 3. 미국에서 살만 한 것: 110v 충전기&멀티탭(돼지코를 씌우면 콘센트에 고정이 잘 안 됨), 부피가 크고 저렴한 물건(침구류 일체, 추가 치약, 샴푸, 면봉, 옷걸이, 세제, 빨래바구니 등; 침구류를 현지에서 살 경우, 도착 당일에 근처 마트나 교내 상점(방학에는 닫았을 수도 있음)에서 구매하게 될 수 있음), 티셔츠&모자(기념품 명목으로 많이 사게 됨), 샤워바구니(공용샤워실은 이중커튼 구조이고 옷걸이 2개가 전부임), 접이식 스툴(침대가 많이 높음) 4. 필요: 카라비너 or 랜야드(방 열쇠 휴대), 텀블러(기숙사에 정수기 있음), 안대&귀마개(블라인드 빛 차단이 잘 안 되고, 룸메가 미국식으로 led 방꾸미기를 할 수 있음), 방수 외투(부슬비 정도에는 다들 우산을 안 씀)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에서 강제로 들도록 안내가 옵니다. 비자는 서류가 완비되었다면 별다른 질문 없이 간단하게 발급됩니다. 학기 초에 DS-2019에 Travel Validation을 미리 받아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나라(한국 포함)에 방문했다가 미국에 재입국할 때 필요한, 국제처 담당자의 서명입니다. 저는 운이 좋아 당일에 바로 서명을 받았으나 최대 3일이 걸릴 수도 있으니 유효기간이 1년인 만큼 미리 받으시기 바랍니다. 6) 파견교 소개 경영대 협정교 중 뉴욕시와 가장 가까운 학교입니다. 학교에서 학교셔틀 혹은 버스를 타고 Hempstead 혹은 Mineola 기차역까지 접근 가능(차로 6분), 기차역에서 직통으로 맨해튼까지 1시간($10-$14)이므로 맨해튼을 원하는 만큼 갈 수 있습니다. 공항 접근성도 좋아서 교통에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LIRR 기차를 타지 못한다면 맨해튼에서 학교까지 우버로 $100가 나옵니다. 학교는 전형적인 뉴욕의 리버럴 성향 대학교이고 인종 구성도 다양합니다. 학교셔틀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기차역과 근처 쇼핑센터를 들릅니다. 학식 메뉴도 다양하고 일부 가게의 경우에는 Boost 앱으로 예약 주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학교 생활에 아쉬운 점은 없었습니다. 7) 여행 모든 여행은 혼자 갔습니다. 동부에서는 뉴욕시, 나이아가라 폭포, 워싱턴 D.C., 애틀란타를 여행했고 각각 일정을 따로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서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요세미티, 그랜드 캐니언을 여행했고 대부분 가이드투어로(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제외) 13일 간 한 번에 다녀왔습니다. 인상이 깊은 곳은 뉴욕시,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이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이며 가지 못해 아쉬운 곳은 옐로스톤입니다. 뉴욕시: 총 6일간 여행했고 확실히 도시의 끝판왕을 본 기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숨이 막힐 정도로 삭막한 곳이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센트럴파크의 건설 이유를 진심으로 경험한 관계로, 다시 가고는 싶지 않은 곳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1일간 여행했고 심야버스로 이동했습니다. 뉴욕에서 유일하게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곳인데, 폭포가 커서 웅장하니 좋았습니다.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 가볼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 D.C.: 4일간 여행했고 모두 무료로 높은 퀄리티의 관광 자원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국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니 짧더라도 꼭 한 번은 방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틀란타: 2일간 여행했고 조지아 수족관 하나만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추가로 코카콜라 박물관도 방문했는데 그 외에는 별거 없는, 현지인도 비추천하는 곳입니다. 샌프란시스코: 2일간 여행했고 이상기후로 평소보다 더 높은 온도였습니다. 짧기도 했고 선선할 때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라는 노래가 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치안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으니 늦기 전에 가야합니다. 로스앤젤레스: 2일간 여행했고 주요 관광포인트 가이드투어 1일과 한인타운 자유여행 1일이었습니다. 다운타운은 무서워서 가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인타운에서 여러 역사적인 곳들을 방문한 것이 의미 있었습니다. 샌디에고: 1일간 여행했고 가이드투어였습니다. 만약 시간이 더 있었거나 렌트카가 있었다면 가이드투어 대신 샌디에고 동물원을 가봤을 것 같습니다. 라스베가스: 3일간 여행했고 서커스, NBA 경기가 주요 컨텐츠였습니다. 카지노나 술에 관심이 없는 편이라 별로 인상 깊은 곳은 아니었으나 O show 하나만을 위해서라도 가볼 만합니다. 요세미티: 1일간 여행했고 샌프란시스코 출발 및 도착 가이드투어로 진행했습니다. 기암괴석이 인상적인 국립공원인데, 물과 돌과 나무가 조화로워서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능하다면 긴 일정으로 제대로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랜드 캐니언: 2일간 여행했고 그랜드 서클이라고 불리는 자이언, 브라이스, 홀스슈밴드, 엔텔롭, 그랜드 캐니언을 다녀왔습니다. 모두 좋은 곳이고 한 번은 가볼 만한 곳이지만, 요세미티와 달리 이름이 붙을 만한 캐릭터성이 강한 지형이 적고 오히려 규모에 강점이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요세미티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옐로스톤: 미국의 3대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못 간 곳인데, 10월 이후로는 투어 상품이 없어서 시기를 놓친 관계로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국립공원들도 시기에 따라 투어 내용이 달라지므로 미리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유튜브 "여행을 찾다 - 여행정보 전문채널", "여행가는시간" 채널에서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urope][Germany] WHU-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WHU Koblenz) 24-2 이수영

2025.01.04 Views 103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한 학기당 1,2쿼터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수업은 출결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총 5과목을 수강하였고 German A1.1은 두 쿼터에 거쳐 진행되었습니다. Business Taxation (1쿼터): 독일의 세법을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는 내용입니다. 계산이 많지만 복잡하지 않으며, 교수님이 천천히 설명하시고 질의응답 시간과 연습문제가 많아 수강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수업을 가장 열심히 참여하고 흥미로웠던 과목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Omnichannel Business Marketing (1쿼터): 총 3번의 수업일수로 수업이 마무리됩니다. 세션이 적은 만큼, 한 세션당 수업시간이 매우 길고 집약적입니다. 다양한 기업의 옴니채널 활용사례와 게스트 렉처들로 구성되며, 이를 바탕으로 예시를 묻는 시험이 나옵니다. PPT 슬라이드의 양이 많기에 성실히 수업내용을 복기하시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Production and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 (2쿼터): 본교의 오퍼레이션 수업과 유사합니다. 매주마다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한 퀴즈가 있습니다. Business and Trade law (2쿼터): 독일의 상법에 대해 배웁니다. 법인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조항과 사례를 분석하는 내용입니다. 배운 내용을 적용하는 케이스 풀이 및 독일의 법인 특히 파트너십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German A1.1 (1쿼터,2쿼터): 2쿼터 내내 수강해야 하는 과목으로, 학습 부담이 크지 않으나 출석률을 채우지 못하면 F이니 여행일정을 고려하여 수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교환학생들이 듣는 수업으로, 그들과 친해지기 좋은 수업입니다. 2) 기숙사 당시 CKK를 포함해 8개의 숙소 옵션이 제공되었습니다. 각 숙소에 대한 정보는 하우징 메일로 수신받을 수 있습니다. 당시 받은 메일의 정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용은 보증금을 제외한 값입니다) • apartment house Krummgasse 2 5 units: prices from 2.430 € - 2.670 € (1 shared flat for 2 available) • apartment house Eulerstr. 5 4 units : prices from 2.430 € – 2.690 € (1 shared flat for 2 available) • Hamacher (Heerstr. 51) 8 units : prices from 1.790 € - 2.750 € (flats with double bed available) • Retirem. residence Humboldthöhe 18 units : prices from 2.030 € - 2.150 € (1 flat for 2 (2 bedrooms) avail. • Campus Krautkrämer (CKK) 10 units : prices from 1.600 € - 1.700 € • Höhrer Str. 34 46 units : prices from 2040 € - 2.470 € (single units and different shared flats for 2, 4 and 5 persons available) • Smart Flats Goethestr. 8 (SFG) 48 units : prices from 2.370 € - 2.530 € • Gilgenborn 31 shared flats for 4 or 3 or 2 pers – 2.530 € p.p. 기숙사는 선착순으로 배정되기에, 애플리케이션 메일을 수신하시면 최대한 빨리 응답하셔야 합니다. 저는 3월 21일 22시쯤에 하우징 메일을 수신받았고, 1시간 이내로 확인하고 응답하였습니다. 저는 CKK(campuskrautkraemer)에 배정되었습니다. 기숙사 중 가장 비용이 저렴하며 학교와 가까운 곳입니다. 4달에 1600유로, 보증금 350유로의 비용이 들며 1인실입니다. 다른 기숙사에 비해 작다고 하지만, 충분한 크기였습니다. 기숙사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러웠기에 추천합니다. 드라이기 및 침구류, 조리도구들이 있기에 따로 준비할 것이 없습니다. 세탁은 숙소 0층에 세탁기(2유로), 건조기(1유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관리자분도 매우 협조적이고 소통을 잘하십니다. 0층에 Common Room이라는 공용실이 있는데, TV와 보드게임, 넓은 소파가 있어 다 같이 놀기 좋습니다. 또한 이곳 부엌에 필요하지 않은 물품들을 두고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밥솥, 정수기, 그릇 등 유용한 제품들을 찾기 쉬우니, 처음 오실 때 이곳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학기 전에 버디프로그램에서 발신한 메일을 통해 버디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버디의 적극성은 버디마다 다릅니다. 저는 버디와의 교류가 없었지만, 다른 학우의 버디는 학우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었습니다. 설령 버디의 도움을 받지 못하더라도, IRO팀이나 다른 학우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다들 친절히 도와주십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파견 국가의 교우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c) 물가 장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식재료인 과일/육류/유제품/빵이 한국의 절반 가까이 됩니다. 외식물가는 음료와 음식 모두 한국보다 비싼 편으로 메뉴당 평균 18유로 정도 나옵니다. 저는 주로 기숙사에서 해 먹었습니다. 식재료가 다양하고 저렴하기에 만족스럽게 요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맥주도 매우 저렴하여 자주 사 먹었습니다. 라들러를 추천합니다. 마트는 학교 근처 15분 거리 내에 Rewe, Lidl, Aldi, Netto의 4개의 마트가 있습니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Rewe는 다양한 상품과 질이 더 좋은 대신 가격이 조금 더 비싸며, Lidl의 육제품이 많습니다. 쌀밥을 드시고 싶으면, Japanese rice(Sushi rice)나 Milch rice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둘 다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Japanese rice가 조금 더 비싼 대신 한국의 맛과 더 가깝습니다. 저는 큰 차이를 못 느껴, Milch rice를 애용했습니다) 생활용품의 경우, Vallendar에 없지만 시내의 Woolworth, Tedi, Euroshop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독일의 생필품은 한국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생필품을 무겁게 챙기는 것보다 이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하는 준비물은 젓가락, 충분한 비상약, 화장실 슬리퍼, 전기장판입니다. 모두 현지에서 구하기 어렵습니다. (여름을 제외한 많은 밤이 쌀쌀한 편이므로, 전기장판은 학기 상관없이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식을 좋아하신다면 전기밥솥도 유용할 것입니다. (저는 저렴한 가격에 가져와 매우 잘 사용하였습니다) 독일은 정수기가 없습니다. 현지 학우의 말을 빌리자면 수돗물을 먹어도 무방하고 수돗물을 음용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수돗물을 드시는 것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저는 혹시 몰라 브리타 정수기를 이용하였는데, 일상 중에 가장 유용하게 느껴진 물건이었습니다. 정수를 드시고 싶지만 생수 구매가 번거로울 것 같으시다면, 초기부터 브리타 정수기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트에서 용기와 필터를 팝니다. 덧붙여 학교 앞에 현금을 무료 출금할 수 있는 2개의 은행이 있어, 유로를 다량으로 미리 인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a) 보험: 삼성 글로벌케어 보험을 들었습니다. 다행히 보상받을 일이 없어, 서류 증빙용으로만 사용하였습니다. b) 비자: 저는 테어민을 잡지 못하여 비자가 없는 상태로 입국하였습니다. 대신 독일에서 장기 거주허가증을 발급하여 생활하였습니다. 이는 비자를 대체할 수 있는 서류입니다. 저는 이 거주허가증 등록으로 안멜둥을 하였으며, 만료일에 자동으로 압멜둥이 처리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비자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허가증 발급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습니다. 시청에 서류를 제출할 때도 학생들과 동행하는 등 전 과정에 있어 세심하게 도와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거주허가 기간이 학교의 한 학기 기간(등록증명서에 기재된 기간; 이번 학기는 종강 이후의 12월 31일이였습니다)을 고려하여 나오며, 허가된 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었습니다.(그 기준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12월 31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장기 거주허가증을 발급받을 시에는 쉥겐국가에서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이 짧을 수 있으며, 학교마다 이 발급과정을 도와주는 정도가 다르니 미리 비자를 발급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덧붙여 거주허가증의 실물카드는 신청 후 2달 뒤에 받았습니다. 쉥겐조약 무비자 90일이 있어 큰 문제는 없었지만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6) 파견교 소개 WHU는 라인팔트주의 Vallendar에 위치한 경영 전문사립대학으로 학생 및 학교 규모가 작습니다. 2024년 기준 설립된 지 40년이 된 신설학교로, 시설이 좋고 24시간 운영되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European Business Schools 2024 랭킹에서 독일에서 1위, 유럽에서 16위를 차지하는 명문경영대학입니다. 현지 학생의 말을 빌리자면, 이곳 학생들은 주로 Consulting과 Finance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수업 및 활동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 학교의 또다른 강점은 교환학생에게 매우 애정이 많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행정팀입니다. IRO, TGV 등 다양한 팀들이 교환학생을 위해 존재하며 매우 협조적이고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집니다. 독일 내 교통권 구매, 거주증 등의 행정처리를 직접 대행하여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덧붙여 지역투어, 해외투어, 보트투어, 매주 열리는 교환학생 친목프로그램, 파티 등 교환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풍부히 제공합니다. 다만 작은 규모와 일원화된 전공, 동떨어진 위치에 의해서인지 커뮤니티가 다소 폐쇄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서로를 다 아는 관계일 정도로 강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행사에 다들 참여하는 분위기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그만큼 교환학생을 제외한 본교 자체에는 다양성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작은 규모인 만큼 교내 교환학생의 비율이 크기 때문에 이 점이 크게 와닿지는 못했습니다. 교환학생들과의 관계는 본인의 적극성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호의적이기에 본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Vallendar는 작은 시골마을로, 버스로 20분 거리에 Koblenz라는 가장 가까운 도시가 있습니다. 따라서 대도시를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차와 버스는 배차간격이 긴 편이며, 지하철이 없는 동네로 교통이 편리한 편은 아닙니다. 여행의 경우, 쾰른/뒤셀도르프/프랑크푸르트 공항 모두 2~3시간 안에 갈 수 있기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또한 독일 서남부에 위치하여,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프랑스/스위스 모두 기차의 접근성이 좋고 가까운 편입니다. 공항에 가는 시간과 불편을 비교했을 때, 기차로 갈 수 있다는 이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시내 교통을 제외하고는 너무 만족스러운 마을이었습니다. 먼저 마을이 조용하고 깨끗합니다. WHU 재학생을 제외한 주거주민은 은퇴하신 노인 분들로 매우 안전하고 평화로운 동네입니다. 학교에서 4분 걸어 나오면, 산책하기 좋은 라인강이 있으며 밤에는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들로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4개의 마트가 있기에 생활에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7) 기타 독일 기차는 연착, 지연, 취소가 일상입니다. 항상 이를 염두에 두시고 여행계획 및 귀가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기차 지연으로 인해 귀가하지 못하고 근처 숙소에 묵은 적도 있었습니다. 기차의 플랫폼도 종종 실시간으로 변경되기어, DB앱 및 역내 방송을 자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날씨가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기에, 날씨가 좋은 8-10월에 여행을 많이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독일의 겨울은 한국보다 추위가 덜한 편이나 그 기간은 더 길다는 점도 고려하셔서 옷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여행 중이나 생활 중 모르는 것이 생긴다면 근처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넷 검색이나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그들의 설명과 도움이 더 빠르고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많은 독일인은 영어를 잘하십니다) 웃는 얼굴로 상냥히 물어본다면, 따뜻하게 도움 주시니 주저 없이 도움을 요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하게도 저는 독일에 처음 온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그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파견 전, 저는 타지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되돌아보니 교환생활이 이방인이라는 자유를 만끽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여러 나라로 여행 다니며 새로운 자극을 얻은 경험이자, 행복한 추억을 나눌 사람들과 저 자신에 대한 새로운 앎을 얻게 된 기회였습니다. 다들 행복하고 안전한 교환생활 보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NA][Canada] Simon Fraser University 24-2 김민지

2025.01.03 Views 91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은 직접 하는 것이 아닌 학교측에서 작성하라고 한 폼을 작성하면 그를 토대로 수강신청을 대신 해주십니다 최종 신청 전에 수강희망 과목을 제출하는데 희망 과목 검토 완료 후 확인 받은 과목 내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공 수업으로 Global Business Environment, Behaviour in Organizations, Business in a Sustainable Society를 수강하였고, Global Business와 Behaviour in Organizations는 과목 검토에서 전공 필수 과목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수업들은 tutorial과 lecture로 구성이 되는데, 주로 tutorial에서는 토론이나 조별 활동으로 진행되고 lecture는 주로 교수님의 강의로 이루어집니다. - Global Business Environment 국제 경영론으로 전필 인정 받은 과목입니다. 해당 과목에서는 시험 2번과 팀플, 참여도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파견교에서 수강한 수업들 중 참여도가 가장 많이 들어간 수업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며,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팀플은 크게 2번으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 발표는 매주 진행되는 수업의 주제에 따라 팀별 발표 주제가 결정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팀플은 모든 팀들이 중국과 인도에 대해 투자자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과제가 진행되었습니다. - Behaviour in Organizations 해당 수업은 조직행동론으로 전필 인정 받은 과목입니다. 마찬가지로 시험 2번과 팀플, 그리고 참여도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모든 참여도 점수는 tutorial 수업에서 이루어지며, 팀플 발표 또한 tutorial에서 하게 됩니다. 매주 팀별로 수업 내용 중 일정한 주제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Business in a Sustainable Society 들었던 수업 중 경영대 교환학생이 가장 많았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 이 과목은 한 번의 시험과 팀플 보고서 및 발표, 그리고 참여도 점수로 이루어집니다. 지속 가능 경영과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고 직접 지정된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을 그리고 분석하는 것이 팀플의 주된 내용이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유익한 수업일 것 같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매주 팀별로 수업 내용 중 일정한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파견교는 메인 캠퍼스인 Burnaby 캠퍼스와 Surrey, Vancouver 캠퍼스 이렇게 3곳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강 신청을 하실 때 이동 시간을 생각하셔서 신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버스나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해 쉽게 이동할 수 있으나, 각 캠퍼스 간의 거리가 꽤 있기도 하고 버스가 연착되는 경우도 많아서 그 점을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urrey 캠퍼스 쪽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고 들어서 그 점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존재하는데, 파견교에서 메일로 기숙사 신청에 대해 공지해줍니다. 기숙사는 신청 선착순으로 배정되므로 메일을 받으시면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따로 기숙사 관련 학교 사이트가 있어 그곳에서 신청하시면 되며, 관련 내용도 모두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메일 잘 확인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기숙사는 1인 1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숙사는 크게 Towers, Courtyard, Shell house, Town house가 있습니다. Towers는 North, East, West로 나뉘어 있으며, 저는 그 중에서 North Tower에서 지냈습니다. North Tower는 다른 건물들보다 연식이 있고 시설이 조금 뒤쳐지는 부분이 있어 다른 Towers나 Courtyard를 조금 더 추천합니다. 다만 파견교의 기숙사는 대체로 남녀 공용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런 경우 화장실도 남녀 같이 사용합니다. 여성 전용 층이 있는 기숙사는 North Tower가 유일하다고 알고 있어 혹시 그 점이 중요하다면 North tower 싱글젠더 층으로 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Towers와 Courtyard 기숙사는 큰 차이는 없으나 Courtyard가 가장 최근에 지은 기숙사라고 들었으며, 기숙사 담당 사무실이 해당 기숙사에 있어 택배 관련이나 다른 문의가 있을 때 더 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Towers와 Courtyard는 밀플랜 신청이 의무로 되어있습니다. North tower를 제외한 모든 기숙사는 주방이 존재하나, 밀플랜 의무인 기숙사들은 한 건물에 부엌이 1개밖에 존재하지 않아 의무화된 것 같습니다. 밀플랜을 하게 되면 다이닝홀을 이용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음식이 나쁘진 않으며 뷔페식으로 운영되어 원하는 음식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이용한 학기에는 다이닝홀을 24시간 개방하였으며, 기숙사에 포함된 밀플랜을 이용할 시에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대다수가 한 학기 내내 음식이 크게 바뀌지 않아 학기 중간에 물린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Town house는 가정집 같이 생긴 기숙사인데, 총 4명이 한 집에서 사는 기숙사입니다.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층을 거실과 부엌으로, 2층과 3층은 각각 2명씩 사용하며 층별로 화장실을 공유하고 방은 1인 1실로 이용합니다. 기숙사 입소하기 전 하우스 메이트를 구해서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가끔 기숙사에 살지 않는 교환학생들도 존재하는데, 그런 경우는 주로 학교 근처 지역에 렌트를 하거나 홈스테이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간혹가다 다운타운에서 렌트를 한 학생도 보았는데, SFU가 다운타운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그 점을 고려해야할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경영대 교환학생에게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파견 간 지 한참 뒤에 멘토에게 연락이 와서 큰 도움이 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버디 외에도 도우미 프로그램에서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런 행사에 참석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랜빌 아일랜드 투어나 케넉스 경기 구경 같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기 초에는 welcome day로 과별로 신입생들과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그 후에 교환학생들끼리 만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이 학기 초 행사들을 통해 친구들을 쉽게 사귈 수 있었기에 해당 행사는 꼭 참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b) 물가 캐나다 1달러가 보통 한화로 천원 정도이고, 대체로 물가는 한국보다 더 비쌉니다. 외식 할 때마다 택스와 팁이 붙어서 보통 한 번에 기본적으로 20달러 이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팁은 가게마다 조금씩 상이하긴 한데 기본적으로 12~15%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만일 장을 봐야 한다면, 학교 캠퍼스 옆에 있는 Nesters Market 보다는 학교 근처의 walmart나 safeway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Nesters Market이 대체적으로 다른 마트들보다 비싸다고 느꼈습니다. c) 교통 파견교에서 학기 초에 지불하는 비용에 U-Pass 이용 요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비용을 지불하면 4달 간 무제한으로 버스와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착하셔서 compass 카드를 구매하신 뒤 U-pass 사이트에서 활성화시키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밴쿠버가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 차가 없더라도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다운타운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있으며, 스카이트레인 역도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아 이동에 있어서는 대중교통으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유심 출국하기 전 슈퍼셀이라는 한인 업체를 통해 이심을 구입하였습니다. 한 학기만 지내기 때문에 Lucky Mobile이라는 통신사의 선불제 요금 이심을 이용하였습니다. 유심은 해당 업체에서 상황에 따라 통신사와 요금제를 추천해주십니다. 제가 사용한 요금제에는 미국, 캐나다 내 통화 무료와 캐나다 내 데이터 50GB, 캐나다 내 통화,문자 무제한으로 가능하며, 매달 34달러였습니다. 다만, 학교 내 와이파이가 잘 되어있어 50GB도 늘 남았기 때문에 더 저렴한 요금제로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 중에는 굳이 캐나다 유심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으나, 개인적으로는 캐나다 유심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인증번호를 받거나 긴급한 문자를 받아야할 경우가 있을 수도 있기에 저는 한국 요금제를 해지하지 않고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한 뒤 캐나다와 한국 이심 모두 사용하였습니다. b) 금융 생각보다 현금을 사용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가져가기보다는 트레블로그나 토스 뱅크 카드 같은 환전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주로 토스뱅크 카드를 이용하였으며, 필요할 때마다 달러를 충전하여 사용했습니다. 토스뱅크 카드에서는 미국 달러와 캐나다 달러를 동시에 충전해 둘 수 있어서 미국 여행 시에도 유용했습니다. c) 준비물 - 옷: 옷은 많이 안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학교에서 한 시간 거리에 쇼핑몰도 있으며,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에 아울렛도 있어 그곳에서 사 입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편한 옷 위주로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운동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서 운동복도 여벌로 챙겨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 음식: 저는 우선 한국 음식을 아예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묵은 기숙사에는 주방이 없었기에 요리할 일이 없었고, 너무 한식이 먹고 싶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한인 타운이 있어 크게 문제 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이닝 홀을 이용하지 않거나 부엌이 있는 경우에는 작은 소스류나 컵라면, 햇반 정도는 들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약: 상비약 정도는 가져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비타민류는 현지에서 사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 전기장판: 저는 전기장판을 가져가긴 했으나, 추위를 별로 타지 않는 편이라 한 학기 내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밴쿠버가 서울보다 따뜻한 편이어서 영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챙겨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기타: 110V 호환 멀티탭을 챙겨갔는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a) 보험 보험은 교환교에서 보장해주는 Guard.me를 이용했습니다. 해당 보험이 커버되는 부분을 확인해보시고 안되는 부분은 추가적으로 가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파견 기간 내에 진료를 받아야할 일이 있었는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진료비만 거의 90달러가 나왔습니다. 미국 여행 시에는 Guard.me에서 미국 여행 시에도 적용이 된다고 하여 따로 가입하지는 않았습니다. b) 비자 한 학기 교환의 경우 4개월 정도이기에 따로 학생 비자 발급을 하진 않았으며, ETA만 하였습니다. ETA를 하시면 최대 18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만일 그 이상 있으시거나, 2학기 이상 파견을 가게 되신다면 study permit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6) 파견교 소개 SFU는 메인 캠퍼스인 버너비 캠퍼스와 함께 써리와 밴쿠버 캠퍼스 이렇게 3개의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SFU의 경영대학인 Beedie School은 캐나다 내에서도 순위가 높은 경영대학이라고 합니다. Beedie School에서는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행사들도 진행하고, 학과 자체적으로도 많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메인 캠퍼스와 기숙사 모두 버너비 마운틴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운타운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리긴 하나, R5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한인타운까지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걸어서 버너비 마운틴 파크에 갈 수 있는데,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학교 서쪽에는 식당들과 펍, 그리고 마트가 존재해서 산 위에서도 기본적인 것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요가나 펜싱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7) 주의사항 밴쿠버는 9월 말까지는 날씨가 무척 좋으나 그 이후로는 레인쿠버라고 부를 만큼 비가 정말 거의 매일 옵니다. 밴쿠버에서 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야외에서 하는 것이다 보니 날씨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어 1학기 파견을 조금 더 추천하긴 합니다. 그리고 SFU에서 다운타운으로 갈 시, R5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해당 버스가 헤이스팅 거리를 지나갑니다. 헤이스팅 거리에 마약 중독자와 홈리스가 무척 많아 그 거리 부근만 조금만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8) 여행 밴쿠버 내에서는 자연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 많아서 자연을 좋아한다면 너무나 추천하고 싶은 도시입니다. 특히나 스탠리 파크는 정말 오래도록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스탠리 파크 근처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특히 노을이 질 때 써드비치 쪽을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포트랭리와 빅토리아섬 쪽도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밖에도 밴프, 캐나다 동부(퀘백, 몬트리올, 토론토 등), 미국 서부(시애틀, 캘리포니아 등) 등 다양하게 여행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urope][Germany] WHU-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WHU Koblenz) 24-2 원유진

2025.01.01 Views 141

안녕하세요, 2024년 2학기에 독일의 WHU-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원유진입니다. 제가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저의 체험 수기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수강 신청 및 수업 1) 수강 신청 WHU의 수강 신청은 고려대학교와 달리 ‘Course Preference Survey’라는 설문조사로 이루어집니다. 학교 측에서 메일로 설문조사 링크를 주시는데(저는 7월 17일에 받았습니다) 모든 강의 별로 선호도를 체크하여 기한 내에 제출하면 됩니다. 저희는 1지망으로 신청했던 수업 중 절반만 신청이 정상적으로 되었고, 나머지 수업의 경우 인원이 초과하여 2지망으로 지원했던 수업이 신청되었습니다. 다만 정정 기간 동안 한 개의 수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리가 풀려 한 강의를 제외하고는 모두 1지망으로 지원했던 수업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원하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것 같고, 정정 기간 또한 비교적 여유 있고 정정 방법도 간단하기 때문에 수강 신청과 관련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 수업 일반적으로 강의 시간은 3시간 15분으로, 총 6번이면 한 강의가 끝납니다. (1시간 30분 강의 후에 15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1시간 30분의 수업을 더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과목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수업이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셔서 수강 신청을 하신다면 여행 다닐 시간을 많이 확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erman 수업을 제외하고는 거의 출석 체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업을 가지 않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버디가 말해주기를, 한국과 다르게 독일에서는 수업에서 조는 학생을 교수님께서 굉장히 무례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어서 졸 것 같으면 차라리 수업을 가지 않는 게 낫다는 인식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업을 들으러 갔을 때 조는 학생은 한 번도 보지 못했고 출석한 학생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분위기였으니, 수업 들으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WHU는 한 학기가 두 개의 쿼터로 쪼개져 있기 때문에 교환 학생의 경우 쿼터 당 두 개의 수업(독일어 제외)을 수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는 1쿼터에 Business Taxation, Omnichannel Business & Services Marketing, German을, 2쿼터에 Production and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 Business and Trade law, German을 수강하였습니다. (German은 한 학기 동안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Business Taxation – 이전에 파견되었던 분들의 수기를 보고 신청했던 수업으로, 모든 수업을 녹화하여 올려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공부해야 하는 내용이 많기는 하지만 꼼꼼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Omnichannel Business & Services Marketing – 교수님의 말씀이 굉장히 빠르시고 수업 중 일부는 게스트 렉쳐로 진행됩니다. 여행 일정이 겹쳐 수업을 많이 가지는 못했지만, PPT에 모든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 시험공부하는 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분량이 많은 편이고 PPT의 가독성이 좋지 않아 이 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roduction and Service Operations Management – 이 수업을 수강한다고 하였을 때 버디가 시험이 어렵다고 했는데, 실제로 꼼꼼히 공부를 하지 않으면 풀지 못할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래도 고려대학교의 전공 필수 과목인 ‘오퍼레이션스 관리’와 내용이 유사한 부분이 많이 나오니 공부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 없으실 겁니다. 교수님께서 참여를 중요시하시지만, 이 수업 또한 출석 체크를 하지 않고 팀플도 없어 교환학생이 듣기에는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Business and Trade law – 독일의 기업법, 상법을 간단하게 배우는 강의입니다. 이 수업 또한 출석 체크를 하지 않고 팀플 없이 시험 100%만으로 성적이 결정됩니다. PPT에 모든 내용이 자세하게 정리되어 있고 강의마다 준비된 케이스 문제들을 통해 시험 준비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German – 독일에 있는 동안 기초 회화 정도는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수강한 수업입니다. A1-1, A1-2, B1 등 다양한 분반이 존재하며 독일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으신 분들은 A1-1을 선택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이 이루어지지만, 시험, 과제, 출석, 발표로 성적이 결정되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하는 게 많은 수업이기도 합니다. 75%의 출석률을 채우지 못하면 F라고 들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셔서 여행 일정을 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1) 신청 방법 WHU의 경우, 기숙사 신청이 선착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메일을 빨리 확인하고 답장해야 합니다. 2학기 파견 기준으로 3월 20일 오후 10시 48분에 Accomodation Form이 첨부된 메일을 받았고 3월 20일 오후 11시 9분에 작성을 완료하여 답장을 보내 1지망으로 적었던 CKK에 배정되었습니다. 2) CKK 제가 거주했던 CKK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1인실로 여러 기숙사 옵션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하고(보증금을 제외하여, 한 학기에 1600유로였습니다) 걸어서 5분 정도면 학교에 도착할 만큼 학교와 매우 가깝습니다. (마을이 정말 작아 다른 기숙사들도 학교와 크게 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방에 화장실, 부엌, 냉장고뿐만 아니라 주방 기구와 헤어드라이어 및 수건, 침대 커버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 한국에서 많은 것을 준비해 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빨래의 경우 기숙사 담당자분께 구매한 코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빨래 코인은 2유로, 건조 코인은 1유로입니다. 기숙사 0층(한국 기준 1층에 해당합니다) 외부에 있는 빨래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0층 내부에는 ‘커먼룸’이라는 공용 공간이 있는데 직전 학기에 머물렀던 학생들이 이곳에 식재료나 사용했던 물품들을 두고 가는 경우가 있으니 보시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시면 챙겨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외부 숙소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 없고, WHU에 워낙 많은 교환학생이 오기 때문에 기숙사가 많이 마련되어 있어 모든 교환학생이 기숙사에 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입국 전 학교 측에서 버디 배정을 위한 설문조사 메일이 옵니다. 자신의 취미와 원하는 버디의 성별 정도를 적어서 제출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갔던 독일인 버디가 매칭되었는데, 역까지 데리러 와주기도 하고 독일어로 전화가 필요할 때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다만 같이 파견된 분 중 한 분은 버디와 직접 만나지도 못하고 크게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버디를 매칭 받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 같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들어본 적 없습니다. 특히 발렌더의 경우에는 매우 작은 동네이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 저 포함 한국인이 총 4명 있었습니다. 같이 파견되는 분들과 입국 전 친해지는 자리를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물가 외식 물가는 한국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한 번 외식하면 1인 당 2만 5천 원 정도는 기본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 물가가 저렴하여 여행을 다닐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서 요리를 직접 해 드신다면 식비를 많이 아끼실 수 있습니다. 해산물을 제외하고 육류, 과일, 유제품 등 모두 독일이 한국에 비해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마트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발렌더에는 REWE(레베), Lidl(리들), NETTO(네토), ALDI(알디) 총 4개의 대형 마트가 있습니다. 저희 기숙사에서는 레베와 리들이 가장 가까워 자주 이용했습니다. 특히 레베는 다른 마트보다는 아주 살짝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상품의 질이 좋아 재학생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4)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장학금 관련 메일을 학교로부터 종종 받았지만 대부분 유학생이나 재학생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단기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 사항 대부분의 정보들은 WHU 측에서 메일을 통하여 자세하게 안내해주시니 메일을 자주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준비물 - 고무장갑: 고무장갑은 근처 시내인 ‘코블렌츠’에 있는 DM에 가셔서 구매할 수 있지만, 입국하자마자 사용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 오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 젓가락: 숟가락, 포크는 CKK에 있지만 젓가락은 없었기 때문에 젓가락 한 세트 챙겨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전기장판: 방마다 라디에이터가 있지만 방에 얇은 이불밖에 없기 때문에 겨울에는 전기장판이 필수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전기장판만큼은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 유심 교체 핀: 보통 입국 후 ALDI에 가서 알디톡이라는 유심을 구매하실 텐데, 유심을 교체할 때 교체 핀이 꼭 필요합니다. +) 라면이나 참기름 등 한식의 경우, ‘GO AISA’라는 매장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발렌더에서는 기차로 1시간 정도를 타고 가야 하지만 캐리어 공간이 정말 부족하다면 한식을 덜어내도 될 것 같습니다. +) 밥솥: 이전 수기들에서 밥솥이 필수라 하여 저도 챙겨갔는데 한 번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시거나 4개월 동안 샌드위치나 파스타 등을 먹으며 지내실 수 있다면 굳이 밥솥을 안 들고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햇반을 챙겨왔는데 그걸로 충분했습니다. 참고로 고아시아에도 햇반 팔아요 :-) 2) 택배 독일에서 택배 받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했는데, 직접 수령하지 않으면 택배를 받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수업이 있거나 여행으로 집을 비우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택배를 보내지 않도록 필요한 물건은 모두 챙겨 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3박스를 보냈었는데 직접 수령하지 못해 버디가 함께 택배 센터까지 가줬습니다. 택배로 골치 아픈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3) 각종 서류 및 여권 사진 소매치기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혹시 여권을 잃어버릴 일을 대비하여 여권 사본과 비자 사본, 여권 사진, 입국 때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3부씩 준비해 갔습니다. 뭐든지 꼼꼼하게 준비하면 좋으니 필요한 서류들을 미리 적어서 입국 시 넉넉히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1) 비자 비자를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지 못한 경우 학교에서 ‘Residence Permit(장기 거주 허가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학교 측에서 얘기한 특정 날짜를 비워야 합니다. 이에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가능하다면 마음 편하게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받아오시기를 바랍니다. 귀국일이 다가올수록 비자 인터뷰 신청(테어민)이 매우 치열해지기 때문에 교환 일정이 확정되면 꼭 미리 테어민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2) 보험 보험의 경우 저는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받을 때 공보험 가입이 필요하여 TK 공보험을 가입하였지만, 한국에서 비자를 받지 않고 가신다면 굳이 공보험을 가입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파견된 다른 분들은 모두 비자 대신 독일에서 장기 거주 허가증을 발급받았는데 삼성화재 글로벌 케어 보험을 들어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6. 파견교 소개 WHU는 Koblenz(코블렌츠) 근처에 있는 ‘발렌다’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학교입니다. 경영 전문 대학교이기 때문에 구글, 헨켈 등 유명 기업 인사분들의 초청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발표하는 유럽 경영 대학 랭킹에서 독일 내 1등을 유지할 만큼 독일의 최고 경영 대학 중 하나로 인식되고, 그 때문에 재학생들도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을이 정말 작고 조용하기 때문에 다이나믹한 교환학생으로서의 삶을 꿈꾸고 오신다면 다소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안이 정말 좋기 때문에, 밤늦게 돌아다녀도 위험하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쾰른 공항도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여행 다니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같이 파견된 분들 모두 4개월 동안 10개 이상의 나라에 다녀왔는데, 수업 일정만 잘 조율하신다면 여행 다니기에는 정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 드린 것과 같이 교환학생이 많이 오는 만큼 학교 측에서 교환학생을 많이 신경 써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메일로 궁금한 점을 여쭤보면 항상 빠르게 답장해 주실뿐더러 주에 한 번씩 교환학생끼리 친해지는 행사가 있습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안전한 환경에서 쉬고 싶은 분들에게 WHU를 추천합니다.

[NA][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24-2 조쉬 가브리 궤코

2024.12.28 Views 173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도 2학기에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 다녀온 22학번 Gueco Josh Gavrie입니다. 제 체험수기를 통해서 USC 가고 싶어하는 학우분들, 또는 곧 USC파견될 학우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저는 한학기동안 교환학생 신분으로 여러 경험을 했었는데, 이 체험수기로 몇가지 경험을 짧게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기회를 주신 경영대 국제팀과 USC Marshall 국제팀에게 감사드립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일반학생들과 다르게 수강신청은 교환 담당자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3지망까지 다 채워야 하며, 웬만하면 1지망이 다 됐던 걸로 기억은 합니다. 포털 아이디 주어지는 대로 수강 신청 결과 확인할 수 있지만, 과목검토를 위해서 담당 선생님께 폼 제출 몇주 후에 미리 결과를 문의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USC수강신청 사이트 보시면,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강의계획서를 잘 올리지 않으시는데, 담당 선생님께서 예전 USC Marshall 강의계획서 링크를 보내주셔서 참고하기 좋았습니다. 최근 강의계획서를 못 찾으신다면, 제가 그랬듯이 각 교수님께 이메일 보내시면 보통 이틀 안에 대답해주십니다. 개강 5개월 전에 수강신청을 했으나, 과목 목록 미리 살펴보시는 것이 수강신청 계획을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4개 4학점짜리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은 수업과 1개 2학점짜리 fun course를 일반선택 과목으로 인정받은 수업을 들었습니다. 1. Introduction to Venture Capital and Private Equity - Stephen Moyer (4학점) - 벤처 캐피탈과 사모펀드의 기본 개념과 실제 사례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워크로드가 가장 많았던 수업이며 수업 1주차에 완성해야 되는 3 Financial Statement Analysis도 있고 Public Company밸류에이션 과제도 있습니다. 교수님은 이런 분야에 인맥도 많으시고 private equity과 venture capital 관련한 지식도 풍부합니다. 팀프로젝트도 많았고 쉬운 과제가 아닌 하루 또는 이틀 정도 걸리는 과제도 있습니다. 팀프로젝트 하면서 밤 새운 기억도 많았으나 같은 교환학생들과 팀플을 하게 되면 다 같이 학점 부담 없이 과제 완성하기가 쉬워집니다. 이런 분야에 관심 없으시면 수강하는 보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분야에서 미래에 일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저같은 교환학생에게 워크로드가 많고 힘들었더라도 나중에 유용하게 쓸 것 같다고 생각해 수강했습니다. - 월, 수 수업이지만, 가끔 guest speaker가 초대될 경우 오후 5시에 Zoom 강연을 대학원생들과 함께 듣습니다. Guest speaker의 경우 이런 분야에 경력 많으신 분들인 만큼 이런 분야는 저에게 맞는 것 같은지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industry의 근황도 알 수 있었어요. - 고려대에서 기업재무라는 전공 선택 수업을 들으셨고 이 분야에 관심 있으시다면 수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Financial Analysis and Valuation - Scott Abrams (4학점) - 3 Statement Modeling, LBO Analysis, Comparables 등 다루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예전에 Sony Pictures에서 일했던 분이여서 가끔씩 미디어 사업 관련해서 이야기해주십니다. 유머도 많으시고 장난거리도 많으셔서 좋았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Venture Capital 수업 수강하기 전에 이 수업을 듣는데 저 같은 경우 두 수업은 한 학기에 들었었어서 무리가 조금 있었지만 두 수업간에 연결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경우 치팅시트 허락해주시고 샘플 시험도 Brightspace에 올려주십니다. 학기 끝나기 전에 큰 Valuation 팀프로젝트를 해야 하며 하는 데 며칠 걸렸습니다. 3. Deep Learning for AI and Business Applications - Austin Pollok (4학점) - Python을 사용해 딥러닝 기술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운 수업입니다. TensorFlow를 활용해 뉴럴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과제와 Take-Home 프로젝트는 시간이 걸렸지만, 실제 데이터를 다루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Office Hour와 Slack으로 질문을 잘 받아주셔서 어려운 부분도 해결하기 쉬웠습니다. 딥러닝이 비즈니스에 어떤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4. Introduction to Data Analytics - Sinan Seymen (4학점) - 이 수업은 가장 재밌게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데이터애널리틱스를 다루는 수업이며, SQL, MongoDB, Tableau를 통해서 데이터 다루는 방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워크로드는 과제 9개, 프로젝트, 중간고사, 기말고사 이렇게 크게 4개로 나눠지는데 과제가 꽤 많았으나 큰 부담이 없으며 오히려 과제를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교수님이 꽤 젊으시고 유머도 있으셔서 이 수업을 바로 USC에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수강생은 원래 3-4학년 데이터애널리틱스 Minor하는 학생들이었는데 데이터를 다룬 적 없는 학생들이 많아서 다른 학생들과 경쟁해야 되는 분위기가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매주 화,목에는 Office Hour가 열려 TA과 교수님들한테 과제 및 강의내용에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자주 갔어서 TA과 교수님이랑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경우 교수님이 양면 치팅시트를 허락해주시고 범위는 바로 SQL, MongoDB, Tableau 관련된 질문들입니다. 출석제도도 없으며 다른 일정 있을 때 편하게 빠져도 됩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배우고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이 강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참고로 이 수업은 경영 수업 아닌 공대에서 제공하는 수업입니다. 그럼에도 전공선택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5. Seamanship and Navigation - Lars Harding (2학점) - 항해 수업입니다. 워크로드는 강의 5번, 중간고사, dockside demo, 1박 2일 항해, 기말고사입니다. 교수님이 항해의 전문적인 용어를 알려주시고 경력도 많으십니다. 1박 2일 항해가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이런 경험도 대학교 수업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fun course로 수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이것도 애플리케이션 완료하고 나서 관련해서 안내받았습니다. 저는 Troy East 4인 2실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빨리 마감되는 걸로 알고 있어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Troy Hall에서 3인1실, 2인1실, 4인 2실, 화장실 1개 구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USC Housing 사이트 검색하시면 신청 전에 어떤 구조가 편한지 알아볼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교환학생은 같은 기숙사에 배정이 되어 거기서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Troy East 특성상 일반 정규학생 많이 없고 대부분 교환학생, 편입생, 대학원생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숙사 신청을 뒤늦게 해서 룸메이트들은 편입생들이었습니다. 안내 메일에 적힌 것처럼 on-campus 기숙사는 주로 신입생 전용이어서, 교환학생용 기숙사는 캠퍼스에서 약 1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USC Village과 가까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 정규학생 친구들은 Cardinal Gardens Apartment 및 USC Village 헬스장 바로 윗층인 Kale and Irani 기숙사에 살았어서 정규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가고싶어하는 기숙사들입니다. USC Housing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필수로 다이닝홀 패스에 가입해야 합니다. 다이닝패스 총 40회, 다이닝달러 150불은 기본인데 패키지에 따라 더 살 수 있습니다. 다이닝홀은 Parkside, EVK, USC Honors Village Dining Hall 이렇게 3개인데 뷔페식으로 나오며 양이 꽤 많습니다. 인스타 @usccampusdining을 통해서도 특별메뉴를 알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이번학기에 담당선생님이 이메일을 통해서 벗 매칭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폼으로 벗에 대한 요청 사항을 입력하고 그에 맞게 매칭해주십니다. 제 벗은 컴퓨터학과와 경영학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며, 가끔 학교에 대한 질문이 있을 때 답변해주십니다. 하지만 KUBS Buddy와 다르게 벗x버디 정기모임이라든가 서로 친해지는 자리가 없으므로 친해지려면 서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파견 국가의 교우회 아는 바가 없습니다. - 물가 정말 비쌉니다. 기본적으로 물가가 한국보다 2~3배가 되며, 가끔 외식할 때 팁 포함해서 1인당 50불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인타운 갈 때도 기본적으로 1인당 25불 이상입니다. -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었습니다. - 기타 다른 체험수를 통해서 알 수도 있겠지만, USC의 경우, Trader Joes과 Target이 있습니다. 보통 학기 개강쯤에 필요한 생활품이 없을 확률이 높아 Freelyft로 갈 수 있는 Ralph’s를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한식의 경우 3마일 거리에 한인타운이 있었습니다. About Time, Gangnam Station AYCE, BCD 등 많은 음식점들이 있어 한국보다 2-3배 비싸더라도 한식을 땡기시게 되면 한인타운 가기 좋습니다. 또한 저는 학교보험인 Aetna를 통해서 한의원도 갈 수 있어서 거기서 침과 교정을 잘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USC는 엄청 안전한 동네에 확실히 있지는 않습니다. 밤에 돌아다니기가 무서울 때가 많았으며, 밤이 되면 학생들도 적습니다. Uber 및 Lyft로 밖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지만 비용들도 꽤 많이 나갔습니다. Freelyft라는 서비스를 통해 학교에서 2마일 이내는 무료로 Lyft를 이용할 수 있지만, 매칭에 시간이 걸릴 때도 많았습니다. 대중교통을 타실 거면 무조건 친구들이랑 같이 가시거나 오후 6시 전에 타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대중교통은 서울이나 뉴욕만큼 잘 되어있지 않아서 차로 이동하는 것이 더 편할 때가 많습니다. 배구와 농구 경기를 보려면 The Legion Pass라는 앱을 깔아보시고 인스타 계정인 @thelegionusc를 팔로우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USC Village와 Lyon Center에 각각 헬스장이 있으며, 시설도 훌륭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Troy East 기숙사에 2층에 헬스장이 있는데, 시설 꽤 적은 편이었지만 늦은 시간까지 운동할 수 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 필요한 서류들 위주로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DS2019, SEVIS 납부 영수증, 중요한 서류 등 준비해봤습니다. 통신사의 경우 Mint Mobile, 3개월 만료 후 Boost Mobile을 사용했습니다. Mint의 경우 캐나다 갔을 때 무료로 로밍 기능이 제공되어서 좋았습니다. 금융은 Bank of America (BOFA)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개설했는데, 이 계좌를 통해서 Zelle, Venmo, Wise, 애플페이 등 많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총 2000불 정도 드는 비용들이 있습니다. 보험료, 비자 OIS 발급료, 교통 서비스비 등 포함한 금액입니다. 와서 납부할 수 있지만 정착 과정에서 납부하는 거 귀찮을 수도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납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보험 조건은 굉장히 까다롭고 추가되는 Student Health Fee도 따로 있어서 다른 보험을 알아보지 않고 USC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또한 위에 적은것과 같이 한의원 등 학교보험으로 되는 것도 많아 비싸더라도 문제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개강 전에 학교 보험을 통해서 USC측에서 요구되는 예방접종을 다 보험으로 받았고 출국 전에 기존에 했던 예방접종 서류 이외에 따로 준비했던 것은 없습니다. 치과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시면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비자가 만료되면 30일간의 Grace Period가 주어집니다. 이는 미국 어디든 다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료 후에 멕시코, 캐나다 등 다른 국가를 가시면 J-1 비자로는 재입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를 방문하려면 비자 만료 전에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는 US News에 따르면 미국 Top 30에 드는 명문대학교로, 학문적 우수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Marshall 경영대학은 세계 9위에 오를 정도로 비즈니스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영화 (School of Cinematic Arts), 엔지니어링 (Viterbi), 커뮤니케이션 (Annenberg School) 등 여러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USC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문적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NA][USA]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24-2 정현성

2024.12.23 Views 158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3월 초, 비자 발급이 마무리되고 International Student Office (이하 ISO)라는 곳에서 수강신청 관련 안내메일이 도착합니다. RTF라는 서류를 받아서 그곳에 원하는 과목을 기입해 ISO의 이메일 주소로 보내면 됩니다. 선이수제한이 있는 과목의 경우(대부분의 경영/경제 과목이 그렇습니다)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 교수님의 허락을 미리 받아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팸메일함으로 와버리는 바람에 한참 늦게 답장을 하는 불상사도 있었으므로, 메일을 꼼꼼하게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ISO의 이메일 답장이 늦는 경우가 많고, 교수님마다 빨리 답장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시니 시간 여유를 두고 수강신청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저는 여행 뿐 아니라 교환학생 동안 제가 진짜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다음과 같은 과목을 들었습니다. 1. Business Ethics and the Legal Environment (BADM 4101, Everlyne Misati 교수님) 제가 들은 두 경영학과 전공과목 중 하나로, 강의 내용보다도 학생들 간의 토론에 더 중점을 둔 수업입니다. 경영윤리와 관련된 실제 상황과 가상 상황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를 나라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생각 및 훈련을 하는 수업입니다. ‘훈련’이라는 부분이 특히 중요한데요, 직장생활을 할 때, 작게나마 권한이 주어졌을 때 다양한 윤리적인 문제에 얽히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러한 상황이 닥치기 전에 미리 훈련한다는 점이 이 수업의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목소리가 잔잔한 편이고 얼핏 따분해보이는 윤리 수업이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수강한다면 단순히 경영뿐 아니라 인생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직장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입니다. 2. Human Capital in Organizations (BADM 3103, Paul Swiercz 교수님) 역시 경영 전공과목이고, 조직 내에서 인적자본(종업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육성해야 하는지를 경영자 입장에서 조망하는 수업입니다. 솔직히 말해 대부분의 강의내용은 미리 지급되는 ppt를 통해 공부하게 되고, 교수님은 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본인이 원하는 대로 두서없이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어 수업이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팀 프로젝트의 제출양식이나 채점기준이 모호해, 성적을 괜찮게 받고 나서도 내가 왜 이 성적을 받았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3. Acting Fundamentals for Majors and Minors (CTAD 1215, Tonya Beckman 교수님) 이 수업은 연기 초심자에게 Stanislavski System을 기반으로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저를 비롯한 초심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연기라는 말뜻에 집착해 캐릭터를 거짓으로 흉내내려 하는 것인데, 이 ‘시스템’을 통해서 연기하는 캐릭터에 진심으로 몰입하고 내 과거 감정을 이 인물의 대사에 투영하는 진짜 연기를 할 수 있게 된다는 데 이 수업의 의의가 있습니다. 결코 가볍지 않은 숙제량과 대사 암기, 연습, 그리고 난생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호흡과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체험 위주의 수업이기에, 가볍게 교환학생을 여행처럼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국내 대학에서 해보기 어려운 경험을 쌓고, 스스로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놀라울 만큼 자각하는 체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께는 매우 추천드립니다. 4. Core Strength Training (LSPA_1030, Elizabeth Brooks 교수님) 팔다리를 제외한 몸의 모든 코어근육을 단련하는 데 중점을 둔 스포츠 수업입니다. 운동하겠다는 결심을 하고서도 귀찮다는 이유, 혹은 어떻게 할지를 잘 모르겠다는 이유로 헬스장에 잘 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공짜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배우고 몸을 단련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교수님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특정 동작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할 수 있는 다른 운동 옵션을 제시해주시기도 하시기 때문에 저에겐 매우 괜찮은 강좌였습니다. 5. Introduction to Creative Writing (ENGL 1210, Sylvia Jones 교수님) 평소에 영어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문장을 조금 더 잘 다듬고 쓸 수 있게 첨삭을 받기 위해서 들은 수업입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상당히 불성실하셔서 틈만 나면 수업을 빼먹고, 수업 자체도 학생들이 쓴 글쓰기에 대한 첨삭보다는 기존 문학작품에 대한 토의와 고찰이 대부분이라 글쓰기 실력이 크게 늘지 못했습니다.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6. World History from 1500-Present (HIST 1011, Benjamin Hopkins 교수님) 그저 GOAT, 이번 학기를 넘어 제가 들은 모든 대학수업 중 최고의 강좌였습니다. 저처럼 역사, 특히 세계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할 수업입니다. 세계 5위 안에 드는 아프가니스탄 석학인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는데, 단순히 인물과 사건 위주로 역사를 서술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지난 500년간 자본주의의 확산과 점차 가속되는 세계화로 귀결되는 인류사의 거대한 흐름을 박진감 넘치게 조명합니다. 또한 그러한 흐름을 이해하는 방식에 있어 스스로의 관점을 강요하지 않으시고, 가짜뉴스와 믿지 못할 정보가 범람하는 이 세상에서 학생이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과제를 디자인하여 도와주십니다. 결코 쉬운 수업은 아닙니다. 시험 2회, 글쓰기 과제 4개, 교과서 3권을 넘나드는 분량입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열성적으로 도와주시고, office hour를 자유롭게 신청해 교수님께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고 원하는 내용에 대해 일대일로 토의까지 할 수 있습니다. 시험과 과제에 치이던 대학생이었던 제게 학자가 되어 학문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태제를 제시하고 근거를 통해 뒷받침되는 보고서를 쓴다는 것이 어떤 기쁨인지를 다시 알려준 수업입니다.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저는 South Hall 이라는 기숙사 1층에서 머물렀습니다. 2인실 1개와 1인실 2개로 구성된 방 3개짜리 아파트 한 칸? 비슷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방은 한 중국인 룸메이트와 함께 쓴 2인실이었는데, 성격이 잘 맞아 친구 먹고 같이 놀러도 다니는 등 재밌게 지냈습니다. 학교 캠퍼스 내 주요 시설들과 가깝고 주방, 화장실, 수납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압력밥솥 하나를 가져가 삼시세끼 밥을 해먹으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단점은 한 학기 기숙사비가 8,000달러라는 점과(고려대 1년 학비보다 비싸더라고요;;), 샤워할 때 물을 오래 틀어놔야지 따뜻한 물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추천드립니다.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6월달 정도가 되면 ISO로부터 기숙사 신청 정보가 담긴 이메일이 오는데, 그대로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재학생의 기숙사배정이 끝난 뒤 기숙사를 배정하기 때문에 원하는 기숙사에 당첨되지 못할 확률이 높고, 또 배정 시간이 천차만별이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GW Home Portal이라는 사이트에서 기숙사 신청을 관리하는데, 이메일을 정말 답장 안 보내줍니다... 또한 Meal Plan을 신청할 수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밥을 해먹을 생각이었어서 신청 안했습니다. 조리가 안되는 기숙사(Mitchell Hall 등)도 있으므로 그곳에 당첨된 경우에는 다시 연락해서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ISO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ISO 웹사이트 (https://internationalservices.gwu.edu/iso-events-programs) 에 접속해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또한 GW Engage(https://gwu.campuslabs.com/engage/) 라는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동아리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저는 International Student Organization에 가입해서 여러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c) 물가 비쌉니다. 워싱턴 D.C.는 미국에서도 물가가 뉴욕시 다음으로 비싼 곳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적당한 한 끼 식사를 하려면 최소 20달러~30달러 정도의 가격은 각오해야 합니다. 공산품의 가격 역시 비싼 편입니다. 다만, 인건비와 임대료가 대부분이라 식료품이나 음식재료의 가격 (특히 근처에 있는 Trader Joe’s 마트) 자체는 저렴합니다. 그래서 여력과 기숙사 조건이 된다면 저처럼 식재료를 구매해 직접 요리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통신: 저는 휴대폰이 옛날 거라 민트 모바일 유심을 장착하지 못해, 미국 가서 유심을 장착해야겠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마찬가지로 미국 유심 역시 장착이 되지 않아 새로 휴대폰을 사야 했습니다. 가시기 전에 민트 유심으로 교체하시거나, 공항에서 유심을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짐: 저는 캐리어 2개를 부치고, 메고 다니는 가방 1개를 평소에 사용하니 넉넉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4개월간 체류한다는 것을 감안하고 의류, 기재류, 고추장 혹은 김치 등을 넉넉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금융: 뱅크 오브 아메리카 계좌가 25세 미만인 경우 계좌수수료를 떼지 않아 가장 좋은 선택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한국에서 계좌를 해제할 수 없으므로 귀국 전 반드시 미국에서 계좌를 해제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저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보험을 들었습니다. 민간 보험사의 보험으로 waive할 수 있지만, ACA 규정 강화로 인해 한국 보험들은 안되고 미국 보험만을 들어야 하고 신청 절차가 꽤 복잡해 그냥 학교 보험을 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자 관련 정보는 ISO에서 보내주시는 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6) 파견교 소개 저는 뉴욕과 플로리다로 각각 가을 방학, Thanksgiving Break 기간 동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외에 많은 곳을 돌아다니기보다는 DC 근처의 경관을 주로 많이 돌아다닌 것 같은데, 이것에 필수적인 동아리가 하나 있습니다. GW Trails입니다. 이 동아리를 통해서 저는 셰넌도어 국립공원 캠핑 및 제임스 강 래프팅, 포토맥 강 트레킹 등 재미있는 DC 근처(라 해봤자 미국 기준이라 최대 200km까지 떨어져있긴 하지만요-.-)에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도 있어 꼭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 볼거리로는: Washington National Park – 대표적인 DC의 스포츠 경기장으로, 농구 경기를 한 번쯤은 볼 만 합니다. 다만 DC 홈팀이 너무 못해서 (거의 전국 꼴지더라고요;;) 승리의 기쁨을 만족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모든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 매우 교육적이고, 미국의 역사, 문화, 발전상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자국의 치부까지 가림없이 모두 담담하게 서술하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다만 운영시간이 오후 4시까지라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지타운 – 포토맥 강을 따라 조지타운까지 올라가는 길이 정말 예쁩니다. 저는 가을에 가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는데, 울긋불긋한 나무와 푸른 강물이 대비되는 그 길을 산책하는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Cuba Libre Restaurant & Rum bar – 글자 그대로 음식과 럼주 기반의 칵테일을 제공하는 바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면 분위기 있고 맛이 괜찮은 칵테일 한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DC Escape Room – 방탈출 카페인데, 외국 교환학생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해보니까 재밌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1인당 20달러 정도로 꽤 있는 편입니다. 미 국회의사당 - 매주 주말에 투어를 진행합니다. 상징성이 있고,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한 관광지라 생각합니다.

[NA][Canada] McGill University 24-2 최용희

2024.12.19 Views 241

(1) 파견교 소개 캐나다 퀘벡 주에 위치한 McGill University는 캐나다 내에서 굉장히 명망있는 대학입니다. (UofT, UBC와 함께 캐나다 3대 대학으로 불림.) 전도유망한 대학이므로, 각종 대학평가 및 랭킹에서 늘 상위 랭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퀘벡 주를 중심으로 하는 불어권과 온타리오 및 그 외 주를 중심으로 하는 영어권으로 나뉘어지는데, 현지인들의 인식은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UofT와 퀘벡 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McGill University가 비등비등한듯 했습니다. (최근에는 UofT의 랭킹이 더 높긴 합니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팀플할 때 가끔 불어권 친구들끼리 불어로 소통할 때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국제화가 많이 이루어진 대학이라 정규 학생의 국적이 정말 다양합니다. 본인이 교환학생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교환학생인지 모른다고 합니다. 학교가 고대랑 느낌이 비슷하고 건물이 예쁩니다. McGill University가 위치한 몬트리올은 불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는 도시로, 본인이 관심이 있다면 영어에 불어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의 정취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미국/캐나다를 갈지, 유럽을 갈지 고민중이시라면... 과감하게 몬트리올 추천드립니다. 북미에서 늘 치안이 좋고 살기 좋은 대도시로 손꼽히고, 실제로 제가 지내면서도 위험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네요. (2)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방식 - Manual Registration : 경영대 교환학생은 따로 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맥길대 경영대 행정실 측에서 메일로 보내주는 폼 양식을 통해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nomination을 받은 후 McGill 계정의 메일함은 꾸준히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게 되면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Minerva 탭을 통해 상시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폼을 통해 최대한 먼저 듣고 싶으신 과목들을 많이 확보해두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Syllabus : Minerva를 통해 해당 학기 개설 과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려대와 달리 Syllabus가 따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Syllabus 자체를 학생들이 사전에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경영대 교환학생 담당자분께 정중하게 메일을 드려 듣고 싶은 과목의 '지난 학기' Syllabus를 미리 받아 보시고 파견되시는 학기의 수업 진행 방식을 대략 '유추'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심화 과목들은 고려대에서 기초 과목을 들었다는 증명이 필요합니다. - 수강정정 : 수강신청 정정은 개강 후 2주까지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원하는 과목을 다 신청하지 못하셨더라도 기간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b) 수업 저는 3학점짜리 과목 4개를 들었습니다. 학기 중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었어서 중간고사/기말고사 등 시험의 부담이 크게 없는 과목들로만 선택하여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맥길대 경영대 교환학생 담당자분과 꾸준히 메일을 주고받으며 정말 많은 과목들의 Syllabus를 확인했습니다, 경영대 담당자분께서는 경영대 개설 과목의 Syllabus만 보내주실 수 있으므로 타 학부 과목 수강을 원하실 경우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MGPO 362] Fundamentals of Entrepreneurship (Kwangjun Ahn) 연대 학부 출신의 교수님이 해주시는 수업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기업가정신(창업, VC 관련)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고, 매 강의가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평가는 Individual : Learning Journal 3개 (15%), Startup Diagnostic Report (30%), Class Participation (10%) Team : Team Project (45%)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험이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과제 양이 많습니다. Learning Journal의 경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본인의 경험과 엮어서 작성하는 두 장 분량의 보고서였고, Startup Diagnostic Report는 교수님이 제시하시는 특정 벤처를 선정해 해당 기업의 현재 상황 진단/앞으로의 전략 제시를 하는 10장 분량의 보고서였습니다. Participation은 고려대의 blackboard와 유사한 'mycourses'에서 group discussion에 참여하거나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질문에 대답할 때 점수가 주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Team Project는 몬트리올 내의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교수님께서 제시해 주십니다.) 해당 스타트업의 대표와 미팅을 갖고 현 상황 진단 -> 앞으로의 전략 제언까지 두 번 발표하는 학기 중 second half 내내 진행된 과제였습니다.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제의 양이 적지 않으나 창업이나 VC에 관심이 있다면 무리없이 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시험이 없는 과목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 [MRKT 452] Consumer Behaviour (Ashesh Mukherjee) 인도 출신의 교수님이 해주시는 수업이었습니다. 인도 억양으로 영어를 구사하시나 적응하시면 할만합니다. 평가는 Individual : Mid-Term (35%), In-Class Quiz (10%), Class Participation (7.5%), Discussion Board Participation (7.5%) Team : Mall Assignment (40%)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Mid-Term이나 퀴즈의 경우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행다니느라 벼락치기 했으나 꾸준히 공부 조금씩 했으면 다 잘 푸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슬라이드만 가지고 공부해도 괜찮았습니다.) Class Participation은 수업 중 교수님의 말씀에 대답을 누가 많이 하냐... 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고, Discussion Board Participation의 경우 mycourses에 매 챕터가 끝나고 올라오는 가벼운 주제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적는 간단한 과제입니다. Mall Assignment의 경우 몬트리올 내 위치한 쇼핑몰 중 하나를 선정해 해당 Mall에서 볼 수 있는 소비자행동 개념들을 뜯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 최종적으로 presentation 하는 과제였습니다.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업 로드는 적당하거나 좀 많았던 것 같고, 미드텀이나 퀴즈가 일반적인 학교의 미드텀 기간을 벗어나서 11월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미드텀 기간 전 1주일정도 주어지는 reading week에 여행을 길게 가고 싶었던 제게 딱 핏했던 수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매번 올려주시는 강의안 ppt만으로도 시험 대비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매번 수업 전 사전 리딩/비디오를 보고 오라고 하시는데 저는 시간이 부족해 자주 보지 못했으며, 그래도 시험 대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FRSL 101] Beginners French 1 (Zeina Maatouk) 프랑스 출신의 교수님이 해주시는 프랑스어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불어권 몬트리올로 교환학생을 간 만큼 프랑스어를 한 번 배워보자는 호기로운 마음에 수강신청 했으나, 언어수업답게 굉장히 자잘한 로드가 많아 후회했습니다. 수업은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그 챕터에 대한 시험을 보고, 그게 전체 학점의 16.875%를 차지합니다. 마지막 final interview도 있습니다. 그건 20%입니다. 매 챕터마다 group discussion도 있습니다. (가상의 상황을 상정하고 서로 프랑스어로 문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기, group은 교수님에 의해 정해집니다.) 전체 학점의 단 2.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10%는 참여점수입니다 (출석/참여 3%, conversation workshop 참석 3%, 과제 4%) conversation workshop은 수업 외에 진행되는 워크샵으로 학기 중 5회를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굉장히 자잘하게 할 게 많았던 수업이기 때문에 불어를 진지하게 배우실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HIST 209] Introuduction to South Asian History (Subho Basu, Andrea Farran) 남아시아(특히 인도) 역사 수업이었습니다. 평소 역사에 관심도 있고, 정정기간에 담당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syllabus를 확인했는데, 따로 중간/기말고사가 없어서 선택하게 된 수업입니다. 시험이 없으므로 자잘한 과제가 있습니다. 매 주 정해진 챕터에 대한 리딩을 읽고, discussion response를 mycourses에 작성해야 하며, 매 주 작성한 이 response들을 잘 정리하고, 이것에 대한 reflection (다른 챕터와 엮어서 또 작성) 까지 다 써서 중간에 한 번, 기말에 한 번 discussion portfolio를 제출하는 것이 전체의 50%를 차지합니다. (중간 20%, 기말 30%) 이외에는 부담없이 할 수 있는 Map Exercise (10%, 지도 그리기 및 온라인 퀴즈 풀기) Quiz #1, #2 (각각 15%, 총 30%, 온라인) Engagement (10%, 출석 및 온라인 상태 트래킹으로 교수님이 그레이드 임의 부여)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형 강의였고, 시험 부담이 없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매 주 discussion response를 작성하는 것도 적응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최대한 많이 다니고 싶었어서 12학점을 월/수에 다 몰아넣었습니다. 시간 확보가 많이 되어 좋았지만 그만큼 학교생활(?)이나 학교에 다니는 기분은 조금 덜 났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3) Housing a) 파견교 기숙사 정보 학교에 교환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는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대, 고대에서 교환 온 다른 친구들이 교내 기숙사를 이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맥길대 계정 outlook 메일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따로 학교 기숙사는 이용할 생각이 없었어서(다른 후기를 읽어보았을 때 시설도 노후화되었고 좋지 않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환 같이 간 다른 친구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또한 최근에 리모델링을 진행해서 더 좋아졌다고 얼핏 들은 것 같습니다. 다만 밀플랜 포함이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b) 외부 숙소 (Off-Campus Housing) 정보 저는 맥길대에서 도보 20분-25분에 위치한 국제학생 사설 residence인 EVO에 살았습니다. 제가 EVO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교환 오기 전 숙소를 적극적으로 알아볼 시간이 많이 없었음 2) 맥길 교환학생 후기 중 EVO에 거주했다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았음 9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계약했고, 2인 1실에 월 $975로 계약했습니다. (1인 1실 월 $1600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VO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EVO측과 컨택했을 때 제가 볼 수 있었던 사진과 실제 residence의 모습은 좀 차이가 있었고 (실제로는 좀 더 낡았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만큼 엘리베이터 작동 오류가 꽤 잦았습니다. 거의 1주일~2주일에 한 번은 엘리베이터가 말썽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8층에 거주해 5층 공용주방을 쓰게 되었는데, 여기서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라운지에서 공부하다가 늦은 새벽에도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4달정도 살면서 두세 번 본 것 같네요. 저는 8층에 살았어서 제 방에서 바퀴벌레를 본 적은 없지만 주로 바퀴벌레는 저층에 서식하는 것 같았습니다. 13층에 연대 친구가 살아서 저는 주로 13층 공용주방을 썼네요. 여기서는 바퀴벌레 한 번도 못봤습니다. 깨끗했어요 공용주방은 배정받으시는 주방별로, 층별로 case by case인 것 같습니다..! 장점은.. 근처에 Square-Victoria OACI (orange line) 지하철 역과도 연결되어 있고, 밤 11시 반~12시까지 영업하는 편의점도 밑에 딸려있고, 간단한 Gym과 라운지도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용주방이라 매번 마주치는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기 쉬웠습니다. (한국 귀국 전에 이 친구들과 나가서 밥도 먹고, 스케이트도 타고, 재밌게 놀았네요) 2인 1실의 경우 마음 잘 맞는 룸메이트가 배정되면 꽤 재미있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룸메이트가 프랑스인이었는데, 룸메이트도 저도 술을 좋아해 몇 번 방에서 같이 마셨습니다. 프랑스산 와인도 같이 먹고, 제가 소맥도 말아줘서 같이 먹었네요. 사설 기숙사라 맥길 외 다른 학교 학생들도 거주합니다. 맥길대까지 통학하실 때에는 걸어가시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근데 가는 길에 오르막이 있어 좀 힘들어요... VIA Rail Station - Place Ville-Marie 쇼핑몰 통해서 가시면 좀 빠릅니다. 실내라 겨울에 추울 때 따숩게 다녔습니다. 이 외에 학교에 아주 가까운 거리에 Palay라는 사설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VO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훨씬 신축이라 시설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alay 말고도 다른 것이 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직접 몬트리올에서 현지 플랫폼을 통해 주방을 쉐어하는 쉐어하우스 LinK(or LinC)에 사는 친구도 봤습니다. 제가 몬트리올 가서 네이버 카페 AA몬트리올을 알게 되었는데, 미리 가입하셔서 혹시 원하시는 기간동안 콘도 원룸 리스가 있나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인이고, 네이버 카페 통해 직접 컨택해 하는 것이라 현지 플랫폼 대비 사기 위험이 압도적으로 적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콘도 렌트해서 거주하는 거랑 기숙사에서 사는 것이랑 월 렌트비가 크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았어요. 다만 콘도 렌트의 경우 딱 파견 기간동안만 렌트가 가능한지 잘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사설 기숙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종적으로 1)콘도 렌트 2) Palay 등 신축 사설 레지던스 3) EVO나 학교 기숙사 추천드립니다. (4) 생활 및 기타 a)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개강 전 맥길 outlook 메일을 통해 교환학생 버디 매칭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메일을 자주 확인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대 교우회는 따로 없고, 현지에 한인 학생회가 세 개 있습니다. 문과 학생들이 주로 가입하는 MECA, KSS가 있고 이과/공대 학생들이 주로 가입하는 ACKSE가 있습니다. 처음에 학기 초에 KSS와 MECA가 합동 한인 OT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술집 대관해서 진행했습니다. 인스타 통해서 정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OT 참석했었고 저랑 함께 연대, 고대에서 교환 온 친구들 거의 참여했습니다. 술 마시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한국인 유학생, Korean-Canadian 친구들 등등 구성은 다양했습니다. 저는 이 OT 이후로 MECA에 가입해 한 학기 External Coordinator로 활동했으나, 크게 이벤트가 많이 없어서 한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현지 한인 학생들과도 안면을 많이 트게 되었고, 몇 명은 친해져서 같이 밥 먹고 술 마시기도 했네요!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c) 물가 8월 즈음 입국했을 당시 한국-캐나다 환율이 980원대였고, 9월 말~10월 즈음 97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12월 중순에는 1000원을 넘겼던 것 같습니다. 대충 1 CAD = 1000원으로 계산하시면 편할 것 같고, 생활 물가는 확실히 한국보다 비쌉니다.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카페에 가면, 퀘벡 주 택스(15%), 팁(자율)까지 추가로 붙으니까요. 팁의 경우 서빙 및 주문 받기를 포함한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면 저는 내지 않았습니다. 카페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등 서비스를 받는 게 아닌 곳에서는 안 내셔도 되는 것 같습니다. 외식할 때에만 거의 냈네요. 친구랑 외식하면 인당 기본 2~3만원은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술을 밖에서 마시면 2~3만원보다 더 들었고요. 그래서 저는 자주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한식이 정말 그리웠는데요, 몬트리올에도 한인이 토론토/밴쿠버와 비교해서 적기는 하지만, 아예 없는 것은 또 아니라서 한식 밀키트 업체들이 좀 있습니다. 매 주 다른 메뉴들을 배송해주고, 1주일에 $110 이었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 통해서 '집밥' '스마일찬' 주로 이용했습니다. 혼자 해먹기에는 집밥 밀키트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로 배달되어 해먹고 보관해놓기 편했네요. 스마일찬은 플라스틱 봉지로 밀봉되어 배달됩니다. $110이 2인 기준이라 혼자 1주일에 다 해먹기도 사실 조금 벅찼습니다. 메뉴 하나 하면 두 끼는 먹을 수 있어서요. 집밥이나 스마일찬 말고도 밀키트 업체가 두 세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식 그리우시면 추천드려요! 저는 집밥 밀키트 맛있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없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a) 생필품 생필품(이불, 주방용품 등)은 거의 현지에 도착해서 샀습니다. 주방용품은 특히 DOLLARAMA라고, 캐나다의 다이소 느낌의 샵이 있는데 거기서 싸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달러라마에서 굉장히 많은 생필품 판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외에 유산균, 비타민 등... 한국에서 드시던 것들 챙겨오시길 추천드리고, b) 옷 저는 8월~12월 체류 예정이라 겨울 옷은 코트 하나, 경량패딩 하나 챙겨가고 이외에는 거의 여름/가을 옷이 차지했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근데 겨울에 몬트리올에 눈이 많이 오는 일이 생길 수 있어 가능하시면 부츠 하나 챙겨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우산도 꼭 챙기시길 바라요. 여름에 비가 좀 옵니다. c) 기타 현지 생활 관련 컵라면, 햇반 등 다 현지 한인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Atwater 역 쪽에 장터라고, 한국마트가 있습니다. 이외에 몬트리올에 두 세개 정도가 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니, 컵라면, 햇반, 코인육수,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정도는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 추천드리는 음식점은... 맥길대 경영대 근처에 Opiano라는 한식당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맛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운 마음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었습니다. GRIFFINTOWN 쪽에 L'Amour Du Pain이라는 빵집 겸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와 빵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해서, 카공하기 좋았습니다. 빅토리아 스퀘어 근처에 49th Parallel Café가 있습니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도넛이 맛있고, 카공하기 좋습니다. 이렇게 세 곳 자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St-Viateur Bagel, Schwartz' Deli 등 유명한 현지 음식점이 있으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 꼭 방문하셔야 할 곳으로는.. - Beaver Lake, 여름이나 가을에 방문하시면 너무 예쁜 호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꽁꽁 업니다. - Mount Royal, 몬트리올 시내를 조망하실 수 있고, 일출과 일몰이 정말 예쁩니다. 맥길대에서 걸어 올라가는 루트가 있어요. 여름, 겨울 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Centre Bell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티켓마스터 통해서 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Old Port(Old Montreal)는 몬트리올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모두 꼭 들르는 곳입니다. 유럽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길거리나 건물들이 정말 예쁩니다. 맛있는, 유명한 카페나 식당도 모여있어서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살던 기숙사가 걸어서 올드포트까지 가까워서 자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 노트르담 대성당은 올드포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권 사서 꼭 들어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부가 너무 예뻐서 들어가서 두 시간 넘게 앉아있다 나왔네요. 그리고 겨울이 되면, 그래도 5시 반 정도에 깜깜해지는 한국의 겨울과 달리 11월 중순~말부터 정말 오후 4시 반부터 깜깜해집니다. 12월 중순에는 일몰이 오후 4시 10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늦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햇빛을 쐴 시간이 많이 없어서 좀 우울했습니다. 현지 은행/체크카드로는 TD Bank 이용했습니다. 프로모션 많고 좋은 것 같아요. 한 학기 교환의 경우에도 eTA와 맥길 Admission Letter, 학생증 보여주면 계좌 개설 가능했습니다. (6) 보험 및 비자 a) 보험 학교에서 한 학기 파견의 경우 약 $340불 정도의 사보험을 가입하도록 합니다. (필수) 저는 학교 사보험 가입 외에도 한국에서 8월 중순~12월 중순 커버 가능한 해외체류자 보험 들었습니다. 한화 10만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꼭 한국에서도 가입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비자 한 학기 파견의 경우 eTA(전자여행허가, 180일 체류 허용)가 필요합니다. 가격도 한화 7~8000원 정도에 신청하자마자 거의 바로 메일로 허가 받으실 수 있습니다. 1년 파견의 경우 Study Permit 등 조금 더 복잡한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저는 한 학기 파견 후 너무 좋아서 10월에 미국 서부 여행하던 중 연장 문의를 했었는데, 캐나다 이민국 정책이 2024년부터 바뀌어 (비자 발급 프로세스 기간이 길어지고 조금 더 심사가 strict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가 study permit을 새로 발급받기까지 12주~16주가 걸리기 때문에 연장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1년 신청 후 한 학기 생활 하고 중도 귀국하는 옵션도 있으시니, 딱 한 학기만 하고 돌아오겠다는 굳은 결심이 아니시라면 웬만하면 처음 신청하실 때 1년 파견 추천드립니다. +) 미국 여행 가실 예정이라면 ESTA 발급도 받으셔야 합니다. ESTA 발급 시 숙박 장소도 적어야 해서 미리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등 예약하시고 비자 발급하셔야 합니다. (7) 여행 저는 미주 본토를 밟아본 것이 처음이었기에,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고 돌아오고자 했습니다. 정말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상술했듯 저는 화목금 공강이었기에, 목금토일 여행할 수 있어서 딱 좋았습니다. 중간고사 기간 전 주어지는 reading week이랑 붙여서 거의 한 11일을 미국 여행 다녀왔네요. * 리딩윅 기간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Mustbus Co-op이 있는데, 이 기간에 뉴욕이나 보스턴, 토론토 등 버스 이용해서 싸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로 소식 올라오니 팔로우하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 퀘벡시티나 Burlington, Thousand Isalnd, Mont Tremblant 등 작은 여행지 당일치기로 학기 중 주말에 싸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 몬트리올에서 미주 서부, 중부, 동부는 물론이고 유럽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영국 런던까지도 편도 7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몬트리올이 여행하기 정말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기간 잡으셔서 많이 여행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다녔던 여행지들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Quebec City : 8월에 기숙사 입주 전 갔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여름이었고, 몬트리올보다 훨씬 더 불어권스러운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장소인데, 너무 유럽같고, 좋아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네요. 근처에 Montmorency 폭포가 있습니다. 우버 타고 이동했는데, 퀘벡시티에서 대략 30불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폭포를 굉장히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폭포 위에 다리가 있거든요! 겨울에 가시면 추우니, 여름이나 가을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Toronto : 9월에 한 번, 11월에 한 번 갔습니다. 사실 크게 볼 건 없지만...(토론토 시내는 하루면 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구석구석 다 본다면 이틀정도요) Christie 역 쪽에 한인타운이 있고, 그 유명한 BCD 순두부도 이곳에 토론토 지점이 하나 위치해 있습니다. Niagara Falls는 마이리얼트립 '파란투어' 이용해서 갔었고, 너무 좋았습니다. 꼭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Calgary / Banff : 캘거리에 10월에 밴프 볼 겸 잠시 다녀왔습니다. 캘거리는 관광지로서 볼 것은 많이 없지만, 캐나다의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한적함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밴프는 10월 초에 갔는데도 눈 쌓인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마이리얼트립 투어 이용했고, 곤돌라 꼭 타시기 바랍니다. 정상에서 보는 로키산맥은 제가 살면서 본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레이크 루이스도 정말 예뻤네요. - Ottawa : 9월 말 즈음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크게 볼 건 없어서 당일치기 추천드립니다. 오타와가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영어권 문화와 불어권 문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이 제가 갔을 때에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아마 끝나서 내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Los Angeles : LA답게 할리우드, 산타모니카 비치, 한인타운, 그리피스 천문대 등 정말 볼 게 많았습니다. 3일 정도 길게 잡고 방문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치안이 위험하다, 대중교통 타지 마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남자 두 명이서 걸어다니거나, 9시-18시 사이 대중교통 이용할 때 큰 위험은 못 느꼈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 벗어난 다운타운은 항상 위험해서, 그 쪽은 아예 가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Las Vegas : 홍콩이랑 전반적인 느낌이 되게 비슷했고, 말로만 듣던 라스베가스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Grand Canyon : 마이리얼트립 이용해서 1박2일 투어 다녀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랜드 캐년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봤다는 것에 정말 후회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나중에 또 가고 싶어요. - San Francisco : 리딩윅 때 서부를 분주하게 돌아다니느라, 굉장히 짧은 시간.. 거의 하루~반나절 동안 있었습니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는 밤에 갔는데, 예뻤습니다! 저는 실리콘밸리도 방문했는데 굉장히 살기 좋아 보였습니다. - Yosemite National Park : 마이리얼트립 이용해서 당일투어 다녀왔습니다. 밴프와 그랜드 캐년을 보고 가서 그런가 크게 감흥은 없었지만 겨울에 눈 쌓이고 오면 더 예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추천드립니다. - New York City : 저는 몬트리올을 선택한 이유가 버스 타고 7시간이면 뉴욕에 갈 수 있다는 이유...가 컸는데요. 그래서 세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버스로 7시간, 비행기는 1시간 정도면 이동 가능합니다. 정말 세 번 가도 부족할 만큼 볼 게 너무너무 많았고, 타임 스퀘어 처음 봤을 때의 그 감동은 잊히지가 않네요! - Chicago : 뉴욕시티보다 훨씬 깨끗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11월에 올 해 첫 눈을 봤는데, 눈이 예쁘게 내리다가 Windy City라는 별명답게 정말 눈보라가 치듯이 와서 ㅎㅎ;; 하루의 몇 시간은 실내에서 아무것도 못 했던 기억이 있네요. 시카고 피자 정말 맛있었습니다. - Detroit : 잠깐 스탑오버로 들렀는데 항공기가 연착되어 하룻밤 자고 왔네요. 공항만 봐도 진짜 미국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8) 마무리 초과학기를 감수하고 떠난 교환학생이었고, 가서 연장을 하고 싶었을 만큼 너무 좋았고, 돌아오는 날은 너무 아쉬웠네요. 지금 이 수기를 쓰는 지금 한국 귀국 2일차인데, 아직도 귀국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고 너무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가기 전 잠깐이나마 교환을 갈지 말지 고민했던 게 무색했을 만큼 가서 너무 행복한 한 학기를 보내고 왔습니다. 현지 학생들과 전공수업 팀플도 해보고, 그토록 하고 싶었던 여행도 질릴 만큼 많이 다니고, 싱가폴 친구와 아이스하키와 쇼트트랙 경기도 보고, 유럽 친구들 K-BBQ 식당에 데려가 고기 구워주며 자부심을 갖고 한국 삼겹살도 소개해주고.... 겨울에는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도 두 번 타고. 외국 친구들도 정말정말 많이 만들었습니다. 교환 가지 않았다면 어쩌면 평생 경험 못해봤을 것들이네요. 일련의 경험들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제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게 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날것의 새로운 환경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보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 못하는지, 뭘 잘 하는지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몬트리올에서 LA 가는 비행기에서 제 옆자리에 앉았던 LA 아주머니께서, 나도 너만한 아들과 딸이 있다, 내 딸은 한 번 교환 다녀왔고,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간다고 한다. 너도 좋으면 한 번 더 가라, 연장해라, 취업 몇 개월, 1년 늦어지는 건 상관 없다. 어차피 평생 돈 벌텐데 전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중요해 보이겠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해 주셨던 게 생각이 나네요. 교환 가기 전 한국에 있을 때에는 빨리 몇 살에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언제 졸업해야 하고.... 이런 강박 속에 무의식적으로 스스로가 절여져 있던 것 같습니다. 교환 다녀오고 넓은 세상을 보니 그런 강박이 가기 전보다 훨씬 덜 해졌네요. 캐나다 현지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보다 훨씬 그런 강박이 덜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니까요! 고민하시는 분들 꼭 과감히 결심하셔서 한 번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평생 추억할 멋진 경험을 하게 도와주신 경영대 국제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글 마칩니다!

[NA][USA]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UIUC) 24-2 황지희

2024.12.16 Views 196

1. 수강신청 및 수업 1) 수강신청 과정 교환학생은 Illinois Welcome Packet을 통해 수강할 수 있는 강의 목록을 받습니다. 강의는 BADM&FIN, ACCY&ECON 등으로 나뉘며,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courses.illinois.edu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강 한두 달 전부터 수강신청이 가능하고, 선착순이 아니며 원하는 강의를 등록하면 됩니다. 수강 변경도 가능하지만 인기 강의는 빨리 마감될 수 있어 미리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7월 1일에 경영 강의가 열렸고(8월 26일 개강 기준), 개강 이후에도 변경할 수 있는 기간이 넉넉하게 있었습니다. 실라버스는 "Welcome Packet"에서 제공되고, 이전 학기 실라버스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인기 강의는 "Add to Favorites List" 기능을 활용하여 빈 자리가 나면 이메일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수업 BADM312 Designing and Managing Organization 이 수업은 Lecture와 Case Study로 구성되며, 한 학기 동안 총 8개의 강의가 진행됩니다. 각 강의에서는 23개의 실제 기업 사례를 다루고, 교수님과 학생 간의 질문과 답변, 토론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주로 조직행동론의 하위 주제를 다룹니다. 평가는 출석(10%), 수업 참여(20%), 세 개의 Case Write-Up(각 10%, 총 30%), 팀 프로젝트 보고서와 발표(40%)로 구성됩니다. 중간고사는 있지만 기말고사는 없으며, 과제는 리딩, Write-Up Assignment, 팀 프로젝트로 나뉩니다. 리딩은 매 수업마다 102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읽어야 하며, 점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수업 참여를 위해 필수입니다. 특히 Case Study와 관련된 내용이 리딩에 포함되어 있어 미리 읽어야 수업 이해도가 높습니다. Write-Up Assignment는 각 Case Study에서 교수님이 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하며, 학기 중 세 개를 선택해 제출합니다. 최소 두 개는 그룹으로 작성해야 하고, 대부분 세 개 모두 그룹으로 진행합니다. 팀 프로젝트는 학기 말에 팀별로 기업을 선정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보고서 제출과 발표를 진행합니다. 팀은 학기 초에 구성되며, 원하는 학생들끼리 팀을 짜고 교수님이 남은 학생들을 배정합니다. 이 수업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없어 시험 부담이 적고, 과제도 대부분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교수님은 친절하고 메일 답장도 빠르며, 수업 중에는 재미있는 실습 활동이 많아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직 구조를 배우며 팀별로 역할을 나눠 실제 업무를 수행해 보는 활동이나 조직 내 권력 구조를 다룬 실습이 포함됩니다. 또한, 실제 기업 사례를 분석하며 수업 내용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합니다. 매 수업마다 제공되는 리딩 자료는 영어 읽기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토론 기반의 수업 방식은 미국식 수업을 경험하는 데 적합합니다. 영어 리딩 부담만 감수할 수 있다면 흥미롭고 배울 점이 많은 수업입니다. BADM314 Leading Negotiations 이 수업은 강의와 실습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활동은 협상 실습입니다. 두 명씩 짝을 이루어 협상 케이스를 기반으로 실제로 협상하며, 사전에 협상 케이스를 읽고 준비한 후,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매칭한 파트너와 교실 밖에서 협상을 진행합니다. 협상 결과는 플랫폼에 기록하고, 다음 수업 시간에는 디브리핑을 통해 피드백과 토론을 진행합니다. 강의 중심의 세션도 포함되어 있으며, 한 학기 동안 총 8번의 협상 실습이 이루어집니다. 수업 내용은 전반적으로 조직행동론의 하위 주제에 해당합니다. 이 수업은 중간고사가 있지만 기말고사는 없으며, 중간고사는 팀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교수님이 열어 둔 제출 기간 동안 팀별로 3페이지 분량의 답안을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과제처럼 부담이 적습니다. 최종 과제는 팀 발표로, 보고서 제출은 없고, 수업 시간에 협상 과정을 발표하면 됩니다. 발표 주제는 팀별로 실제 협상을 바탕으로 준비하며, 역할 분담, 협상 과정, 배운 점 등을 포함합니다. 그 외 과제에는 협상 전 준비해야 할 Preparation Sheet와 협상 후 작성하는 Reflection이 포함됩니다. 모든 협상에 대해 Preparation Sheet를 제출해야 하며, Reflection은 교수님이 지정한 3개의 협상에 대해서만 제출하면 됩니다. 또한 간단한 에세이와 추가 과제가 주어집니다. 평가 항목은 중간고사(15%), 최종 팀 발표(15%), 참여도와 출석 및 기타 과제(20%), 나머지 과제(30%)로 구성됩니다. 이 수업은 수업 시간에 직접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하는 실습 활동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협상 주제가 매번 달라져 재미를 더하며, 협상 결과를 토대로 교수님과 디스커션하는 과정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협상 실습은 자유롭게 진행되며, 협상이 끝나면 수업이 조기 종료되는 경우도 있어 유연합니다.또한, 협상을 통해 영어 스피킹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점도 유익했습니다. 중간고사, 과제, 팀 발표가 전반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았고, 교수님의 따뜻하고 배려 깊은 성격 덕분에 수업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할로윈 때 사탕을 나눠주시는 등 소소한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협상과 영어 실습에 관심이 있다면 매우 추천할 만한 수업입니다. BADM374 Management Decision Model 이 수업은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교수님이 개념을 설명하고 엑셀을 활용한 활동을 시연한 후, 학생들이 이를 따라 하며 실습합니다. 수업 내용은 오퍼레이션 관리(Operation Management)의 하위 주제에 해당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없으며, 대신 과제와 최종 그룹 케이스 분석이 평가에 포함됩니다. 과제는 총 6번의 Homework Assignments로 구성되며, 문제를 풀어 정답과 엑셀 시트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수업 시간에 다룬 문제를 바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 최종 과제인 Final Group Case Analysis는 학기 말에 팀별로 진행되며, 교수님이 제공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분석하고 이에 대한 설명과 추천안을 발표합니다. 발표 준비는 수업 시간에 팀별로 진행할 수 있어 추가로 시간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Post-Class Exercises는 수업 후 제공되는 관련 문제를 풀어 제출하는 과제이며, 매 수업마다 있는 것은 아닙니다. Individual Class Participation은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시연한 엑셀 작업을 완료하고 제출하는 방식으로 출석 대체 역할을 합니다. 수업 중 발표는 요구되지 않습니다. 평가 비율은 그룹 케이스 분석이 20%, Homework Assignments가 60%, Post-Class Exercises가 10%, Individual Class Participation이 10%로 구성됩니다. 이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교수님의 친절하고 배려 깊은 강의 스타일입니다. 설명을 천천히 해주고,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할 경우 여러 번 반복하며 엑셀 작업도 상세히 보여줍니다. 또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없고 과제도 기한만 잘 지키면 큰 부담 없이 해결할 수 있어 학업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엑셀 실습을 통해 실무적으로 유용한 기술을 익히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수업입니다. HORT105 Vegetable Gardening 이 수업은 텃밭 가꾸기를 배우는 재미있고 힐링이 되는 과목으로, 학교 내 비닐하우스 같은 텃밭에서 진행됩니다. 한 학기 동안 직접 심고 가꾼 작물들을 수확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수업은 주 2회의 Lecture와 주 1회의 Lab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석 체크가 없어 가볍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Lecture는 이론적인 내용이 주로 다뤄지며, Lab에서는 실제로 텃밭에 나가 작물을 심거나 발효식품을 만드는 등의 실습을 진행합니다. Lab 수업은 종종 예상보다 일찍 끝나 부담이 적고, 학기 내내 다양한 작물을 심고 가꾸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기 초에 심은 당근과 상추를 수확해 가져가거나, 청경채와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수확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과제와 평가는 간단한 퀴즈와 과제, 그리고 객관식 위주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이 적고, 정답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어 시간을 많이 소요하지 않습니다. 이 수업은 출석과 과제 부담이 적어, 즐겁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매주 실습을 통해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물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경험이 돋보입니다.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거나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2. 기숙사 기숙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ousing.illinois.edu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undergraduate residence halls와 graduate upper-division residence halls로 나뉘며, 학부생도 graduate upper-division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전, 흡연 여부, 소음 허용 정도, 룸메와 물건 공유 가능한 정도, 룸메가 친구 데려오는 것 허용 범위 등을 묻는 설문조사가 있습니다. 이는 룸메이트를 잘 맞추기 위한 조사입니다. 또한, 룸메이트를 미리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시, 기숙사 동을 5순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동에는 여러 건물이 포함되며, 선택할 수 있는 기숙사 동은 Urbana North, Urbana South, Ikenberry Commons North, Ikenberry Commons South, LLC 등이 있습니다. LLC(Living Learning Community)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로, 입학을 원하면 에세이를 제출해야 합니다. LLC에 들어가면 조금 더 좋은 방에 배정된다고 들었지만,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사실인지는 모름). 기숙사 신청 후에는 방 선택 날짜에 이메일이 오며, 그때 사이트에 들어가서 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는 이미 Taft-Van Doren 방들만 남아 있었습니다. 에어컨이랑 엘레베이터가 없는 오래된 건물이라고 들어서 큰일났다 싶었습니다. 방을 고를 때, 예를 들어 저는 Taft-Van Doren 방만 남아 있었으나, 이후 graduate upper-division 동에서 방이 남아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Daniels Hall과 Sherman Hall에 신청 후, Daniels Hall의 shared bathroom single room에 배정되었습니다. 기숙사 신청 시, 건물이나 방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동을 선택하는 것이므로 원하는 좋은 건물에 배정받을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undergraduate residence halls는 학기 초에 더 시끌벅적하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학교 기숙사 외에도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캠퍼스 내 아파트와 off-campus 아파트가 있으며, 대부분 룸메와 함께 생활하거나 여러 명이 함께 공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파트의 장점은 요리를 할 수 있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놀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숙사의 장점은 화장실 청소가 일주일에 한 번 이루어지는 등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3.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GLOBE라는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학기 초반에만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2) 금융 학교 내 PNC 은행은 Union Bookstore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팅을 예약하고 방문하면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데, 미팅은 크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시간을 예약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PNC에서 계좌와 카드를 만들었고, 미국에서 계좌가 필요한 이유는 친구들과 더치페이를 할 때 송금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송금 앱으로는 Venmo와 Zelle을 주로 사용하고, PayPal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3) 핸드폰 저는 Visible을 사용했으며, 이 통신사는 한 달에 $25로 무제한 통화, 문자,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eSIM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 요금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핸드폰을 정지시키는 방법인데, 이 경우 한국에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표준 요금제로 변경하는 방법으로, 저는 한국에서 오는 전화를 받을 필요가 있어서 출국일을 기준으로 표준 요금제로 변경했습니다. 이후 미국에 도착해 Visible eSIM을 활성화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Mint Mobile을 사용했었는데, 3개월 기준 $45로 비교적 저렴했지만 데이터 용량이 제한적이었고, 배정받은 번호로 스팸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불편했습니다. 결국 1주일 만에 환불을 받고 Visible로 변경하여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4) 교통 학교 학생들은MTD 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캠퍼스 내에서는 학생증 확인 없이 탑승 가능합니다. 다만, 버스의 도착 시간이 구글맵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참고해야 합니다. MTD Connect는 새벽에 이동할 때 무료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안전 운전 서비스로, 이를 이용하려면 MTD Connect 앱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5) 여행 저는 3번 여행을 갔습니다. 학기 중에 시카고 2번, 가을방학 기간에 올랜도와 마이애미를 다녀왔습니다. 6) 기타 식사 밀플랜을 이용해 기숙사 식당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기숙사 식당은 ISR, PAR, LAR, IKEN 이렇게 네 곳이 있는데, ISR과 IKEN이 큰 식당들입니다. 특히 ISR은 음식 종류가 가장 다양하고, Asian Fusion 코너에서 비빔밥도 자주 나왔습니다. 저는 주로 기숙사 바로 앞에 있는 ISR이나 경영대학 앞의 IKEN을 이용했습니다. 배달음식은 DoorDash와 Uber Eat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둘 다 첫 달 무료 체험이 있어 배달료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식이 먹고 싶을 때는 Yogi가 최고였습니다. 조금 멀리 가면 Star Karaoke라는 한국 노래방도 있는데, 여기서는 안주로 해물파전, 치킨 등 다양한 한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도 BBQ, 집밥, 밥플, 스푼하우스 같은 한국 식당들이 있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쇼핑 아마존에서는 학생 프라임 혜택으로 6개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니, 이를 적극 활용하면 좋습니다. 아마존에서 주문하면 대부분 하루나 이틀 안에 도착해서 편리합니다. 캠퍼스 내에는 Target과 County Market 같은 마트가 있으며, Walgreens라는 드럭스토어도 있습니다. 한인마트로는 International Fresh Market과 Green Union이 있으며, International Fresh Market은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컵라면, 한국 과자, 떡볶이, 만두 같은 냉동식품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내년 봄에는 H-Mart와 홍콩반점도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 식품을 구매할 때는 "Weee!"라는 앱도 많이 사용했는데, 전 세계 음식을 파는 앱으로 비비고, 햇반, 한국 과자 같은 한국 제품을 하루 만에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멀리 나가면 (버스로 약 30분) Market Place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발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H&M, Forever 21 같은 매장도 있습니다. 특히 앤티앤스 프레첼은 한국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는데, 한국에는 없는 미니 핫도그 메뉴도 있어 한번쯤 방문해볼 만합니다. Market Place 근처에는 Walmart, Costco, Aldi와 같은 대형 마트도 있어서 쇼핑하기에 좋습니다. 행사 및 동아리 - 오리엔테이션: 학기 초에는 다양한 오리엔테이션(교환학생 오티, 국제학생 오티, 신입생 오티, 경영대 오티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내 생활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으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Sight and Sounds 행사: 학기 초 열린 특별 행사 중 하나로, 응원 오티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주황색 티셔츠를 나눠 입고 잔디밭에서 큰 ‘I’ 모양을 만드는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응원법을 배우고 학교 운동선수들도 소개받으며, 학교의 활기찬 문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 동아리: 학기 초에는 다양한 동아리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Quad Day라는 행사는 동아리박람회 같은 것으로, 메인 콰드라는 중앙 잔디밭에서 수백 개의 동아리들이 소개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관심 있는 동아리를 쉽게 찾아보고 가입할 수 있었으며, 한인 동아리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특히 동아리모집기간 동안에는 재미있는 행사들이 많이 열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일리노이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이나 앱을 통해 이벤트 리스트를 확인하며 참석했던 것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저는 Atlas(Association of the Liberal Arts and Sciences)라는 한국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와 English Corner(국제학생 동아리)에도 몇 번 참여했습니다. - 커리어페어: 커리어 페어에서는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하여 인턴십 기회와 설명회를 제공해 주었고,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KPMG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이 회사 관계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과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 운동경기: 학기 초에 판매되는 풋볼 시즌 티켓을 구매해 학교의 Memorial Stadium에서 열린 풋볼 경기를 자주 보러 갔습니다. 가을 학기 동안 총 7번의 경기가 열렸으며, 시즌 티켓을 구매하면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 시즌에는 State Farm Center에서 농구 경기도 관람했습니다. 풋볼과 농구 모두 우리 학교가 항상 거의 이겨서 응원하는 재미가 컸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경기를 즐겼습니다. - 파티: 학교 근처에는 유명한 바들이 여러 곳 있습니다. KAMS, Red Lion 등이 대표적인 곳으로, 방문할 만한 장소들입니다. 미국에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Sorority(여학생 단체)와 Fraternity(남학생 단체)가 있는데, 이곳에서 주최하는 프랫 파티는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기에 좋은 기회였습니다. 바 출입은 보통 만 19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술 구매는 만 21세 이상부터 허용됩니다. 미국은 나이 검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려면 반드시 여권을 챙겨야 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1) Illinois 지원 서류 제출 Illinois 지원 서류는 지정된 파일들을 업로드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English Verification, 국문 및 영문 잔액증명서, 영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출했습니다. 특히 English Verification의 경우, 영어 성적표(IELTS 또는 TOEFL)와 함께 고려대 국제처에서 발급받은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Verification Form도 추가로 제출해야 했습니다. 이 폼은 국제처에 이메일로 요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2) Welcome Packet 확인 Illinois에서 메일로 받은 Welcome Packet을 참고하여 필요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NetID와 이메일 주소 신청 절차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를 따라 신청했습니다. 3) 비행기 예약 비행기는 약 두 달 전에 직항 왕복편으로 예약했으며,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하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셔틀버스는 출국 전에 학교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공항 내 지정된 장소에서 Illinois 팸플릿과 학교 관계자를 확인한 후 탑승하여 학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셔틀 외에도 오헤어 공항에서 University of Illinois로 가는 다른 버스들(Peoria Charter, Greyhound 등)이나 Amtrak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4) 비자 신청 비자 신청은 DS Form 작성 및 제출, 인터뷰 예약, 대사관에서 인터뷰 진행 후 우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비자를 수령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아래에 더 자세하게 써있습니다. 5) 예방접종 기록 예방접종 기록은 McKinley Health Center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됩니다. 기록이 전산에 없을 경우, 아기수첩을 들고 병원에 가서 전산화 요청을 하면 됩니다. Illinois에서 요구하는 Immunization Form을 병원에 제출하여 작성 요청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예방접종은 이미 완료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Meningococcal Conjugate Vaccine (MenACWY)는 미국에서만 접종하는 경우가 많아서 추가로 맞고 Form에 기록을 받아 제출해야 했습니다. 6) 짐싸기 짐은 본인 취향대로 준비하면 됩니다. 저는 큰 캐리어 1개, 기내용 캐리어 1개를 들고 갔고, 나머지 짐은 우체국 EMS로 부쳤습니다. 3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필요한 물건은 현지에서 구매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기와 고데기는 전압이 달라서 현지에서 구입했으며, 타겟이나 월그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옷은 비즈니스 캐주얼 한세트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구두도 있으면 좋음) 발표나 비즈니스 관련 행사에서 요구될 수 있습니다(저는 안가져가서 아마존으로 샀습니다ㅜ). 평소에는 편한 옷을 많이 입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1) 보험 Illinois 대학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자동 가입되기 때문에 별도로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학교 보험은 커버 범위가 제한적이므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개인적으로 사보험을 추가로 가입했습니다. 2) 비자 J1비자를 발급받아야하는데 다음 절차를 따르면 됩니다. 먼저, SEVIS Fee 납부를 해야 합니다. SEVIS I-901 수수료를 납부하고 영수증(“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 SEVIS I-901 Payment Confirmation”)을 저장해 두세요. 그 후 DS-160 작성을 해야 합니다. DS-160 비자 신청서를 작성한 후, 비자 인터뷰 예약을 위해 미국 대사관 웹사이트에서 인터뷰 일정을 예약하세요. 인터뷰 당일에는 서류들(저는 DS-2019, NOA, SEVIS Payment Confirmation, 인터뷰예약확인서, DS-160 Confirmation, 비자용 사진 이렇게 준비해갔습니다)을 준비해서 대사관에 가셔야 합니다. 인터뷰 후, 비자는 우편으로 받거나 대사관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풍성했으며, 사람들도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어 적응하기도 쉬웠습니다. 미국 대학 생활은 제가 상상하던 그대로였고,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서 배울 점도 많았습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 https://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hjexla&from=postList&categoryNo=8

[Europe][Spain] Ramon Llull University (ESADE) 24-1 김민영

2024.12.02 Views 261

1. 수강신청 및 수업 ESADE의 수강신청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배정된 크레딧을 이용해 원하는 수업에 베팅을 하는 방식으로, 연세대의 수강신청과 비슷합니다. 1차에서 배정받지 못한 수업은 2차에서 선착순으로 추가 신청이 가능합니다. 고대 수강신청과 비교하면 훨씬 수월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SADE는 출석률 80% 이상을 요구하며, 모든 수업에서 출석체크가 이루어집니다. 다른 유럽 교환학생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럽 교환학교 중에서도 출석 기준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집에서 학교까지 약 한 시간이 걸렸고, 1교시가 오전 8시에 시작했기 때문에, 매일 다니는 대신 수업을 월요일과 화요일에 몰아 넣었습니다. 덕분에 수~일은 매주 여행을 다녔습니다. Intensive Week에는 8to8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지만, 이틀만 학교에 가는 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제가 교환생활의 초점을 ‘여행’에 맞췄기 때문에 수업 정보는 다른 수기글을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sapanol Intensivo(2ects) : 학기 제일 처음에 시작하는 기초 스페인어 수업입니다. 일주일동안 아침 8시부터 하루에 5시간동안 수업이 진행됩니다. 시간표가 너무 힘들었지만 이 수업에서 친구들도 사귀고 안면도 많이 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 Never too many movies(5ects) 2) Art and culture in Spain and Catalonia(5ects) :2,3은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Alex교수님 수업입니다. 스페인의 문화와 영화에 대해 알아가기 좋습니다. 3) Communication and leadership(4ects) :교수님께서 강의를 거의 안 하시고 수업의 대부분의 시간을 발표와 토론을 합니다. 영어 공포증이나 발표 공포증 있으시면 비추드립니다. 4) Branding and marketing for sustainability(4ects) :매 수업시간에 guest lecture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것저것 듣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 수업도 team project 위주입니다. 5) Derivatives(4ects) : 파생 수업입니다. 시험이 모두 서술형입니다. 6) Asset pricing(4ects) : 유일하게 출석체크를 안 했던 수업입니다. 팀발표도 있었습니다. 7) Consulting mindset(4ects) : 이 수업 역시 참여형 수업입니다. 매 시간마다 발표를 하거나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 번씩 컨설팅 현직자분들이 오셔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 수업도 영어 공포증이나 발표 공포증 있으시면 피하세요. 2. 기숙사 및 주거 에사대는 기숙사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Off-campus 기숙사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학교에서 멀기도 하고 비싸서 교환학생 중에서는 저는 이용하는 학생을 본 적이 없습니다. 모두가 시내에서 쉐어하우스를 구해서 지냅니다. 가끔가다가 에사대가 있는 sant-cugat역 쪽에 지내는 친구가 있기는 한데 그 동네는 정말 집이랑 학교 뿐이고 시티센터까지 1시간은 걸리는 곳이라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보통 다른 교환학생들은 개강 2주 전쯤 도착해 일주일 동안 임시 숙소를 잡아놓고 집을 알아봅니다. 근데 저는 개강 3일 전에 도착해 호텔을 잡아놓고 3시간 만에 집을 구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집이야 당연히 많겠지’라는 마음으로 무모하게 일정을 잡았지만, 다시 가게 된다면 최소한 일주일은 잡고 집을 알아볼 것 같습니다. 스페인에는 부동산 사기꾼, 이상한 집주인들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많습니다. 저는 idealista를 통해서 provenca /diagonal역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집이 있으면 연락을 난사했습니다. 영어로 보내면 확인을 안 하는 경우도 있으니 번역기 써서 스페인어로 보내세요. 그리고 고민하다 보면 집이 바로바로 빠지니 지나치게 신중을 가하시는 것도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웬만하면 대형 플랫(10-15명)은 피하시고, 부동산을 통해서 계약하기보다는 집주인과 직접 컨택할 수 있는 곳으로 구하시길 바랍니다. 부동산을 끼면 중개료도 들고 나중에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동산과 집주인이 서로 책임을 전가하느라 아무도 문제를 해결 안 해주는 경우를 주변에서 너무너무 자주 봤습니다. 저는 carrer de rossello 쪽에 diagonal역(L3, L5)과 provenca(FGC-학교 직통)역을 걸어서 30초 안에 갈 수 있는 곳에 집이 있었습니다. 정말 위치도 좋았고, 집주인도 친절하고 관리도 잘해주셨습니다 .혹시 정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3. 생활 및 기타 학교생활/파티 ESADE에는 한국에서의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따로 없었지만, 학기 초에 왓츠앱 단톡방이 존재하긴 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별 교류가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친구를 사귀거나 저녁에 파티나 클럽을 가서 친구를 사귀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저는 도전해보진 않았지만Bumble앱에서 friend mode로 친구를 사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정말 과장 않고 매일매일 어디선간 파티가 있습니다. 평일 주말 상관 없이 월요일부터 클럽에 사람이 가득하고, 한국 클럽과 다르게 다같이 즐기는 콘서트 느낌이라 한국에서 클럽을 안 다니셨던 분들도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장 유명한 클럽으론 Razzmatazz/opium/blingbling 등이 있고 인스타에서 @rumbalist_bcn 나 @barcelonaparties 팔로우하시면 스토리에 매일 무료 입장이랑 이벤트 공지 올라옵니다) 식료품/외식 대형마트는 mercandona와 consume이 있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집 앞에 있는 condis라는 슈퍼를 가거나 glovo(스페인 배민)에서 식료품 배달을 시켰습니다. 식재료가 한국보다 훨씬 싸고 외식물가와 차이가 정말 많이 납니다. 하지만 저는 요리를 안 해서 보통 365나 vivari 카페에서 크로아상을 사먹거나 집 근처에서 피자나 케밥을 포장해 먹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저렴하고 양이 많으며 맛이 보장된 건 케밥만한 게 없습니다. 맛집 El Xampanyet – 너무너무 맛있는 타파스집. 스테이크, 뽈뽀, 깔라말리 ,파스타 등등 모든 메뉴가 맛있습니다. 타파스에 베르무트나 띤또 데 베라노 한 잔 시켜서 드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Xurreria Trebol- 바르셀로나에서 먹어본 츄러스 중에 제일 맛있습니다. 제발 츄레리아 말고 여기 가주세요. 기본 츄러스도 맛있고 안에 초코필링 들어간 것도 맛있습니다. 빠에야 : 7 Portes/Bar Cal Chusco/ El glop 저는 지인이 올 때마다 빠에야를 먹었습니다. 정말 많은 곳을 가봤는데 이 세 곳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7portes : 격식이 있고 가격대도 있는 해변 근처 빠에아집입니다. 예약은 꼭 하고 가시고 가족분들과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통있는 정통 빠에야 가게입니다. Bar Cal Chuso : 여기도 해변 근처 빠에야집인데 7Portes보단 더 캐주얼한 곳입니다. 같이 시켰던 뽈보도 맛있었습니다. (근데 뽈보는 갈리시아 지방에 가셔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다릅니다) El glop: 한국인들에게 제일 유명한 빠에야 맛집입니다. 먹물, 기본, 국물 빠에야 모두 맛있습니다. 특히 국물 빠에야는 해산물 가득한 뜨끈한 국물에 나오는데 어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베리코 스테이크랑 꽈리고추도 같이 시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Fàbrica Moritz Barcelona : 스페인 맥주를 파는 모리츠 양조장입니다. 다양한 맥주를 테이스팅할 수 있어서 좋고 공간도 엄청 넓습니다. 그리고 빠따따 브라바스라는 감자 안주가 맛있습니다. Casa Alfonso : 하몽과 빤꼰토마테 그리고 감바스 맛집입니다. Mercadona같은 마트에서 사먹는 하몽도 맛있지만 이 곳의 하몽은 정말 다릅니다. Honest Greens: 건강식을 드시고 싶으실 때 찾아가세요. 저는 포케에 삐리삐리치킨을 추가해서 자주 먹었습니다. 고구마튀김도 맛있습니다. 양도 정말 푸짐합니다. Cerveceria Catalana : 꿀대구 파는 식당 중에서 저는 이곳이 가장 맛있었습니다(비니투스, 시우다드콘달 등등). 가격도 저렴해서 다양한 타파스를 많이 시켜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Liuyishou Hotpot Restaurant – 음료포함 점심특선 16.5유로에 먹을 수 있는 훠궈집입니다. 야채,면,고기 모두 포함되어 있어 양도 많고 매장도 크고 깔끔합니다. 혼밥하기도 좋습니다. 한국보다 가성비가 좋으니 훠궈가 생각나는 점심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XYG Malatang Spicy Hotpot- 전세계에 있는 마라탕 체인점입니다. 마라탕도 맛있지만 특히 마라샹궈가 맛있었고, 바르셀로나에 있는 마라탕 가게 중 가장 한국인 입맛에 맞는 곳이었습니다. Baluard- 아몬드 크로아상과 샌드위치가 맛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웬만한 마트나 카페의 크로아상이 싸고 맛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파리보다도 바르셀로나 크로아상이 더 입에 맞았습니다) 여기서는 아몬드 크로아상과 샌드위치처럼 조금은 색다른 빵이 드시고 싶을 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Jon Cake- 유명한 치즈케이크 맛집입니다. 명성에 걸맞게 맛있습니다. 항상 웨이팅이 있지만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맛을 먹어봤지만 기본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호프만 베이커리- 여기도 존케이크만큼 유명한 베이커리입니다. 여기서도 모든 맛을 다 먹어봤는데 마스카포네 크로아상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여행 스페인 내에서도 여행을 갈 곳이 정말 많고 유럽에서도 여행할 곳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유럽이 질릴 때 아프리카를 한 번씩 가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는 과장 않고 여행 매주 가서 수기에 모든 걸 적을 순 없지만 가장 좋았던 곳은 아이슬란드와 탄자니아였습니다. 저는 아이슬란드는 동행을 구해 차를 렌트해 다녔고 탄자니아는 혼자 가서 현지 사파리 투어에 조인했습니다. 투어 정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장학금은 없습니다. 기타 저는 워낙 보부상이고 생활비를 아껴서 여행을 더 많이 가자고 생각을 하고 한국에서 캐리어 4개를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거기도 사람사는 곳인지라 웬만한 물건은 다 팔고 심지어 옷은 한국보다 훨씬 더 쌉니다. 제가 라면 이외의 한식을 직접 해먹은 적이 없어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한인마트도 잘 되어있는 것 같으니 짐을 너무 많이 챙겨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이 있다면 한국유심과 여분의 카드는 반드시 챙기시길 바랍니다. 공기계를 하나 챙겨와 한국 유심을 반드시 살려두세요. 저는 핸드폰을 한 번 잃어버렸는데 한국 유심을 그냥 버려서 인증번호를 아무것도 받지 못해 세 달 정도 은행, 증권사 등등 대부분의 한국 앱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분의 카드를 여러 장 챙겨오시길 바랍니다. 카드를 잃어버리는 게 생각보다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visa카드와 mastercard를 각각 한 장 이상씩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끔가다 특정 회사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 가장 열심히 준비 해야할 것은 바로 돈과 영어실력입니다. 많을수록, 유창할수록 교환학생의 밀도가 높아집니다. 제가 갔던 학기엔 교환학생의 70% 정도 가량이 영미권 친구들이었습니다(학기 by 학기). 스페인어에 큰 뜻이 있는 게 아니시라면 출국 직전까지 영어 공부 정말 열심히 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에사대 측에서 기한을 정해주고 보험 관련 서류를 제출하라고 할 겁니다. 저는 여유 부리다가 마감일 전날에 보험을 신청했는데 그때가 주말이라 보험회사들이 일을 하지 않아 하루 늦게 제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가장 빠르게 답변이 오는 보험회사에 급하게 가입해서 다른 곳보다 비싸게 보험에 들었습니다.(인슈플러스 42만원) 다들 마감일 주말 전에 가입을 완료하시길 바랍니다. 비자 교환학생 합격을 하시면 바로 비자 인터뷰 일정부터 잡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8월에 교환학생 결과가 나오고 바로 비자 인터뷰 일정을 잡았습니다. 입학허가서와 기타 등등 서류가 준비되는 시간, 그리고 비자가 발급되는 데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해 11월 17일에 날짜를 잡았습니다. 비자가 나오는 데 3주 정도는 걸린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저는 일주일 만에 나왔습니다. 그래도 서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하니 출국 한 달 반 정도는 남기고 비자 인터뷰를 잡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비자 서류를 준비하는 게 정말 복잡합니다.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정리되어 있는 글들을 참고 했습니다. 준비해야할 서류도 많고 조건도 깐깐하니 인터뷰 한 달 전부터는 차근차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6. 파견교 소개 에사대는 유럽에서 알아주는 경영 대학입니다. (대학원이 특히 유명합니다) 유럽 백인 상류층 학교 느낌으로 학교가 있는 Sant Cugat도 바르셀로나 내에 있는 평화로운 부촌입니다. 마무리 소감 저는 귀국한 지 거의 3개월이 다 되었는데도 아직 유럽에 머물러 있는 기분입니다. 귀국하기가 너무 싫어 비행기도 4번이나 미루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혼자 오열을 했습니다. 인생에서 이렇게 큰 행복을 매일매일 느낄 수 있는 날이 또 올까 싶을 정도로 행복만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여유만 되신다면 바르셀로나가 아니더라도 꼭 한 번쯤 교환학생을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르셀로나 강-추! 드립니다)

[Europe][Spain] Ramon Llull University (ESADE) 24-1 박기진

2024.10.06 Views 403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전에 학교에서 메일이 오는데 메일에서 시키는대로 하면 무리없이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수강신청 방법은 크레딧을 이용해 수업들의 순위를 정해놓으면 1차적으로 배정이 되고, 여기서 신청하지 못한 과목들은 2차적으로 티켓팅처럼 클릭해서 수강신청 하면 됩니다. 특별하게 어려웠던 점은 없었고, 수업 또한 무리 없이 잡으실 수 있습니다. 수업 중 우리나라로 따지면 계절학기 시즌에 열리는 espanol intensivo 라는 스페인어 수업이 있는데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침 8시부터 1시 15분 까지 총 5일간 진행되는 기초 스페인어 수업인데 이 수업에서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초반에 매일매일 아침 8시 까지 학교를 가는것이 조금 힘들고 졸리긴 하지만 약간 자정진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실 것 같아요. 새로운 친구들 사귀고, 나중에 겹강에서 만나서 인사도 하고 수업도 같이 듣고 할 수 있는 그런 느낌 입니다. 물론 굳이 듣지 않으셔도 됩니다. 필수는 아닌 과목으로 알고있어요. 그치만 저는 같이 교환갔던 친구들과 다 다른반이 되었는데 쉬는시간마다, 혹은 수업 끝나고 같이 다 자기 반 친구들 서로 소개시켜주고 같이 밥먹고 인사하고 하면서 초반에 많은 친구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강신청 시 크레딧도 1크레딧만 넣으면 무조건 들을 수 있는 수업이기에 여기에 크레딧 많이 쓰지 마세요 수업 전에 간단한 스페인어 테스트를 보는데 본인이 스페인어 좀 한다, 조금 더 스페인어를 배우고싶다 하시면 테스트 열심히 보시고 수업 레벨대로 가시고, 아니면 그냥 시험 안보고 메일로 제일 초급 반으로 넣어주세요 하셔도 됩니다. 초급반은 정말 기본적인것만 배워서 이전 학기에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온 저에게는 너무 쉬웠습니다. 중간에 저희 반이 너무 기본이라 더 높은 반으로 옮긴 친구도 있었어요. 저는 그냥 귀찮아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성적도 잘 받았어요 [marketing from strategy to action -5ects] - 저는 유연학기로 들어서 총 10일동안 매일매일 학교를 갔습니다. 팀플 위주의 수업이며 난이도는 높지는 않습니다. 팀별로 어떤 카테고리 관련 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이를 어떤식으로 팔 것인지 타겟팅하고 마케팅전략을 세워 발표하는 그런 수업입니다. 총 10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것이 진행되기 때문에 약간은 수업이 후다닥 지나갔다고 생각되긴 하지만 돌이켜보면 커리큘럼도 잘 짜여있고, 무엇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수업인지 잘 느껴졌던 것 같아서 이번에 들었던 수업 중에 제일 만족하는 수업입니다. 또한 이 수업에서 같이 팀플을 했던 친구들과 정말 많이 친해져서, 학기 끝나고, 각자 나라로 돌아갈 때 까지 친하게 잘 지냈어요. 만약 팀플을 급하고 빠르게 하고싶지 않으시다면 정규시즌에 열리는 같은 수업도 있으니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supply chain management - 5ects] - 약간 빡셌던 것 같습니다. 학점 자체는 얻기 어려운 정도는 아닌데, 우선 매 수업 내내 케이스를 읽고 팀원들과 이야기해서 짧은 발표를 해야하고, 시험도 보고, 팀플로 중간, 파이널 발표, 보고서 작성, 팀과제도 2번 있었습니다. 매번 케이스를 읽어야하기 때문에 약간 귀찮았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수업 커리 및 컨텐츠 자체로는 정말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됩니다. [art and culture in spain and catalonia - 5ects] - 유명하신 알렉스 교수님의 수업입니다. 스페인의 여러 문화에 대해 알기 좋아요. 편하게 교양 수업으로 들을 수 있어 추천합니다. 시험은 중간/기말 , 수업내용 5지선다 지엽적인 내용으로 많이 나오고, 15분동안 50문제 봤던것 같아요. 하지만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공부안해도 f는 안주셔요..마지막에 파이널레포트 하나 제출 해야하는데 이것도 무리없습니다 [branding and marketing for sustainability - 4ects] - 지속가능과 관련된 내용을 배웁니다. 초반에는 교수님들이 수업을 하셨고, 그 뒤로 매 주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브랜드 ceo들이 와서 강연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시험은 없었고 팀플발표만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점수는 다 후하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esade는 모든 수업이 무조건 다 출석을 하고, 수업의 80퍼센트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바로 f이기 때문에 (보통 5학점짜리는 2번, 2-3학점짜리는 1번 빠질 수 있음.) 여행일정 짜실 때 꼭 체크하세요 사실 대부분의 수업이 교환학생 수업이라 현지 친구들 및 정규 학생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던 것 같아요. 스페인 친구 많이 만들고 싶으면 그냥 적극적으로 놀면서 번호 따시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2) 기숙사 및 거주 :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시내까지 거리도 멀어서 굳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학생들이 diagonal 쪽에 많이 살아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아고날 근처에 할것이 정말 많고 (쇼핑, 영화, 음식점 등) 교통이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또한 학교에 갈 때 provenca 역에서 바로 뻬로까릴을 타면 (S1, S2로 운행, 바르셀로나 근교까지 가는 기차? ) 쭉 학교를 갈 수 있어 편한 위치입니다. 저는 의도치않게 이사를 많이 해서 총 세군데에서 살았는데요 (sant pau, gracia, palca de sants) 그라시아에 살 때 바로 앞에서 뻬로까리를 탈 수 있어 편하게 학교를 갔었습니다. 산츠도 주변에 기차역이 있어 여행 갈 때 편하고 특히! 공항갈 때 공항철도까지 얼마 걸리지 않아 여행하는데 굉장히 편했습니다. 본인이 여행을 많이 할 지, 학교를 많이 가고 바르셀로나에 많이 있을지에 따라서 어디 살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의 추천은 provenca, gracia, snats 정도 입니다. 저는 idealista를 이용해 두명이서 같이 지낼 수 있는 flat을 구했었는데요, 사실 둘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집이 많지 않고, 머뭇거리면 바로 다음사람이 계약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그냥 혼자 들어갈 집 빨리 구하는게 편할 것 같아요. 저는 계약할 때 집주인들이 편하게, 천천히 생각해보라고해서 고민하고 선택해서 연락 줬는데 이미 나갔다고 한 경우가 많았어서 초반에 집을 구할 때 많이 지쳤어요. 그냥 맘에 들면 그자리에서 바로 계약하세요 한국이랑 달라요 또한 집 구할 때 부동산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을 이용하면 복비가 붙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잘 고려해서 보시는게 좋습니다. 같이간 오빠들은 셋이 같이 flat 전체를 계약해서 살았는데, 이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여럿이 온 친구들도 그렇게 많이 살았습니다. 집 가격은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저는 마지노선을 550유로로 잡아놨고 이에 맞는 조건으로 집을 구했는데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 집을 보면 한달에 혼자 900-1000유로까지 내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보통은 500-600사이로 많이 구하는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없는 것 같습니다. 왓츠앱으로 교환학생 단톡방에는 들어가있었고, 거기서 교환학생들을 관리하는 정규학생들이 이것저것 파티나 활동들을 올리기는 하는데 저는 따로 참여하지는 않았어요.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없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싼 편입니다. 특히 마트 물가가 엄청 싸고,, 천국입니다. 맥주가 1유로도 안해요 와인도 제일 싼게 1유로정도 합니다 ^^. 외식물가도 한국보다 조금 비싼 정도로, 외식이 부담되어 매번 집에서 만들어먹어야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x 마트 : mercadona 추천해요. 제일 큰 마트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가격도 제일 괜찮은것 같아요. 그 밖에도 condis, consum, carfour 라는 마트들도 있고 얘네도 다 괜찮아요~ 집 선택하실 때 마트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인마트들도 많아서 한식 만들고 싶을 때 무리없이 재료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 : t-mobilitat 교통권으로 t-jove (청년권 - 90일무제한) 을 발급받아 이용했습니다. 모든 지하철, 뻬로까릴, 렌페, 버스 , 야간버스, 공항철도 등 다 가능합니다. 가격은 40유로+4유로..?정도 카드값 냈었고 3개월 뒤에 앱을 이용해서 다시 충전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앱 깔으시면 언제 다시 충전해야하는지, 이것저것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1일권, 7일권, 한달권 및 충전권도 있는데 이는 지하철 내에 있는 기계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t-jove 카드는 모든 지하철역에서 발급가능한 것이 아닌 특정 역에서만 발급가능한데 이게 매번 바뀌고, 마감되기도 해서 저도 초반에 교통카드 발급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초반에 편도권 끊지 마시고 1일 무제한권을 일단 사신 후에 이걸로 돌아다니면서 차근차근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르셀로나 이외에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등은 또 각자 도시의 교통권이 따로 있기 때문에 여행에 맞는 교통권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카드 : 저는 트레블월렛 이용했고, 나중에 revolut라는 유럽계좌를 따로 팠는데, 이걸로 애플페이 사용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월세 내거나 친구들끼리 정산할때도 이걸로 했어요. 그리고 신용카드도 가능하면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텍스리펀 할 때 신용카드가 아니면 다 현금으로만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공항에서 그럼 텍스리펀 하고 또 따로 현금도 받으러 가야하는데 생각보다 이 과정이 오래걸립니다. 그냥 편하게 신용카드로 사시고 한번에 카드로 리펀 받으세요. 또 신용카드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가 렌트할 때 신용카드가 있어야 보증금을 적게냅니다. 신용카드 아니면 결제 안되거나 거절하는 경우도 있었던것 같아요 혹은 보증금이 1000유로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통신 : 대표적으로 보다폰, 오렌지폰이 있습니다. 저는 보다폰 한달에 10 유로 짜리를 선택해서 개통하고 스페인 번호를 이용하였습니다. 10유로 짜리지만 한달 내내 데이터 펑펑 써도 무리 없는 정도였습니다. 다만 해외이용가능 데이터가 6gb밖에 안돼서 중간에 해외에서 데이터 끊기지 않도록 잘 계산해서 이용하세요. 저는 6기가를 다 썼는데 다른나라를 가는 상황에는 별도로 이심 구매해서 이용했습니다. 28일 간격으로 재충전을 해야하는데 귀찮으시면 자동결제 해놓으시면 편합니다. 치안 : 생각보다 안위험해요. 새벽에 돌아다녀도 안전했어요. 하지만 고딕, 라발 지역은 대낮에도 소매치기가 심한 지역이고, 저녁에는 혼자다니지 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그냥 저녁에 이 지역은 혼자 가지 마세요~ 소매치기와 관련해서 저는 우선 대중교통 탈 때 무조건 가방 지퍼 다 닫고 팔로 딱 막아놓고 다녔고, 외투 지퍼들도 다 닫아놓고 정말 중요한 물건들은 자켓 안쪽 지퍼에 넣고 다 닫고 다녔어요. 초반에 복대랑 핸드폰 스트랩도 가지고 다녔는데 복대는 하루만에 안썼고 스트랩도 한달지나고 그냥 안꼈어요. 6개월동안 아무도 저에게 신경쓰지않고 소매치기 하려고 접근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카페나 음식점에서도 무조건 계산 하고 음식 나오면 가지고 테이블로 가시고 절대 가방 및 소지품이 혼자 있는 상황을 만드시면 안됩니다. 가방 놓고 키오스크 빨리 갔다오는것도 안돼요. 그냥 이정도만 항상 지키면서 경각심만 가지고있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대신 관광지 가실 때는 더 주의하세용 현지인처럼 다니면 안건드는것도 맞는말 같기도 합니다. 대충 다니니까 아무도 신경 안쓰더라고요.. 렌트 하시는 경우에도 차 안에 뭐 놓고 내리지 마세요. 누가 차 안에 물건 놓고 내렸다가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국제면허증 : 본인이 동사무소 가서 발급해달라고 하면 바로 됩니다. 저는 제가 해외에 이미 나간 후에 만들게 돼서 대리인이 갔는데 갈 때 제 한국 운전면허증 및 제 서명이 있는 위임장을 가져가서 발급받았습니다. 국제면허증은 마요르카, 테네리페 처럼 렌트해야 훨씬 편한 섬나라들을 갈 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음식: 저는 완전 호 였습니다. 빠에야 먹고 감자먹고 맥주랑 상그리아 먹고 행복했어요.. 점심에 빠에야에 맥주 먹고 저녁에 patatas bravas 랑 pan con tomate에 맥주 먹고 새벽에 놀다가 아침에 츄로스로 해장하면 스페인사람 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생각보다 훠궈집이 진짜 잘돼있어요.!! 가끔 매운거 먹고싶을 때 훠궈 많이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음식은 baby clalmares fritos 였나 미니 꼴뚜기 튀김인데 오징어튀김이랑 약간 달라요 동그란 링 튀김이 아니라 그냥 꼴뚜기를 통채로 튀긴건데 얘랑 맥주랑 마시면 진짜 최고예요... 따로 팁 문화는 없으나 물이 공짜가 아니라서 물을 마시려면 주문해야합니다 (탭워터 x) 근데 물이랑 맥주랑 가격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맥주랑 음식을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짐 보관함 : 저는 종강 후 2달정도 계속 바르셀로나에 있으며 이곳저곳 여행하였고, 조금 더 있고 싶어서 비행기표를 미뤄 그 기간동안에 짐을 보관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여행다니면서 다 가지고다닐 수 없었음) 그래서 oh my box라는 짐 보관함을 일주일동안 이용하면서 여행에 필요한 짐만 가지고 나머지는 다 보관하고 편하게 다녔어요. 혹시라도 짐보관할 곳이 필요하다면 오마이박스 추천합니다. 지점도 여러군데 있는 걸로 알고있고 직원도 있어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4) 출국 전 꿀팁 : 바지 많이 가져가세요. 바지가 넘 길어서 한국인한테 안맞아요. 그리고 만약 본인이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하시면 꼭 보습제 쓰세요,, 저는 겨울에 맨날 코피흘리고 피부도 너무 건조해서 아팠어요..유럽가시면 보습제 필수,.. 그리고 샤워기 필터도 가져갔는데 나중엔 귀찮아서 그냥 석회물 썼어요.. 나중가면 다 적응해요. 그리고 꼭!!! 다이소에서 욕실 슬리퍼를 사가세요!! 여행다니면서 매번 챙겨다녔습니다. 욕실 슬리퍼 사야 화장실 갈때도 안불편해요. 제일 잘 가져온 템 이밖에도 수영복, 선글라스, 자물쇠, 등이 유용하게 쓰였던 것 같아요. 미니 전기장판도 가져갔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 1월이었는데 밤에 진짜 추워서 떨면서 잤어요.. 스페인이라 다른나라보다 따뜻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춥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 한화손해보험 유학생보험 30만원짜리? 들었던것 같아요. 비자는 같이가는 친구들끼리 같은날 신청해서 다같이 비자면접보러 갔습니다. 생각보다 비자면접 전에 준비해야할게 많아서 꼼꼼히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1월 17일 대사관에 갔고, 비자승인은 일주일 안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출국은 1월2일에 했습니다. 비자면접 잡기가 빡세다고 하니 몇 달 전 부터 미리 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예약가능날짜를 보시고 잡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 유명한 경영학교 입니다. 캠퍼스 내 건물은 두개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esade 다닌다고 하니까 놀라는.? 그런 바르셀로나인들이 있었어요. 그만큼 입지도 높고 학비도 비싸기때문에,, 근데 아마 학부보단 mba가 더 유명한걸로 알고 있고, 사실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교환학생 프로그램들 위주로 듣기 때문에 그냥 그렇구나~ 하고 다니시면 될것같아요. 학교 안에 학식 먹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 bite를 제일 많이 갔어요. 여기가 그나마 나아용. 가끔 학식이 먹기 싫을 때는 학교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나 다른 햄버거 가게도 갔던 것 같아요. 학교가 시내에서 1시간 넘게 떨어져 있는 근교에 있고, sant cugat 동네 자체가 부촌이라 되게 마을 분위기가 달라요. 할것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은 맨날 수업끝나고 시내 가서 놀았던 것 같아요 sant cugat역에서 내리면 도보로 한 15분정도 걸어야 학교에 도착합니다. 물론 버스도 있는데 배차간격도 길고 저는 걷는걸 좋아해서 친구들이랑 걸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더 친해지고, 그렇게 다녔던습니다. 정말 후회없는 6개월이었습니다. 혹시나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하신다면 주저하지 않고 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생각하고 깨달을 수 있었던 6개월이었습니다. 다만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녔어서 수업가는날 빼면 다 여행을 다녔는데 나중가니까 점점 지치고 귀찮아지더라구요,, 돌이켜보면 여행도 좋았지만 학기 초반 바르셀로나에서 지내면서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순간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교환학생을 가서 얻고싶은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계획을 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여행은 또 할 수 있지만, 오랫동안 한곳에서 사는 경험은 쉽지 않으니 여행보다는 그 나라를 느끼면서 생활하는게 더 좋지않았을까 하네요..! 또 저는 바르셀로나가 정말 좋았던게 날씨도 좋고 분위기가 정말 따뜻하다고 느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절했고 영어도 잘 하십니다,(그래서 사실 스페인어보다는 영어로 더 많이 생활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나중가서는 그래도 스페인에 왔는데 스페인어 써야지 하면서 주문같은건 다 스페인어로 했어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언어를 늘릴수도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활하면서 외국인으로서 기분나쁜 경험을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흥도 많고 참 여러모로 행복하고 여유로운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네타 해변이 있어서 날씨 좋을 때 가서 물멍 때리기도 참 좋습니다. 그리고 월별로 여러가지 축제가 있는데 꼭 즐기고 경험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4-1 김담희

2024.09.23 Views 394

안녕하십니까. 24-1학기 University of Cologne에 파견을 다녀온 김담희입니다. 저처럼 귀찮은 것 잘 못하는 사람도 무사히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저의 수기가 부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1.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KLIPS라는 사이트에서 하게 됩니다.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과는 다르게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간 내에 강의를 담으면 그대로 수강신청이 됩니다. (대형강의인 Lecture 강의 한정) 그래서 수강신청의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같은 시간에 여러 개의 강의를 담을 수 있어, 저는 강의가 같은 시간에 수업이 세 개 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수업 신청이 있고, 시험 신청도 따로 있으니, 놓치지 말고 둘 다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수업신청 및 시험신청은 학기 시작 후에도 계속 열려 있으니, 혹여라도 중도에 F를 받은 과목이 있다면 다른 과목을 급하게 신청하여 학점을 보충하실 수도 있습니다. 2. 수업 University of Colongne의 수업은 lecture와 seminar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Lecture는 대형 강의 수업으로 출석체크를 하지 않아, 비교적 스케줄을 자유롭게 조정하기 쉬웠습니다. Seminar 수업은 소규모의 세션수업으로 비교적 활동이 많아, 수업에 참석해야 하는 수업들입니다. 저는 Lecture 수업만 들었는데, 제가 들은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nternational Strategic Management – 수업도 평이하고, 가끔 초청 연사님이 오셔서 강연도 하였습니다. 비교적 시험이 쉬워 쉽게 학점을 취득할 수 있었던 수업입니다. 2) Methods of Marketing Mix Management – 마케팅 조사론과 유사한 수업이라고 느꼈습니다. 다양한 마케팅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이 과목은 시험이 조금 까다로웠지만, 공부를 미리 잘 해놓으신다면 pass를 받기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3) Economic Psychology – 12 ECTS짜리 수업으로 다른 수업들과 다르게 Term1과 Term2에 걸쳐 듣는 수업입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긴 수업인만큼 시험 범위가 많아서 미리미리 시험 준비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 또 주변친구들이 많이 들었던 강의로는 Brand Management, Fundamentals of International Taxtation 등이 있습니다. 또, 학기 시작 전이나 학기 중에 들을 수 있는 독일어 코스도 있었는데, 저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기준 4학년이라면 쾰른대의 석사 과정 강의 또한 수강할 수 있으니, 좀 더 advanced한 강의를 듣고 싶은 분들이라면 고려해서 수강신청하세요.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쾰른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가고자 한다면, 기숙사 신청을 가장 먼저 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쾰른은 기숙사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디 쾰른대가 결정되는 대로 기숙사 신청을 하십시오! Kstw라는 사이트를 통해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신청 자체는 10월말에 빨리 했으나, 기숙사 신청을 Confirm하라는 메일이 주기적으로 오는데 미처 그것을 확인하지 못했고, 그대로 저의 신청내역은 사라졌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빨리 신청하시고, 메일을 착실히 확인함으로써 저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기숙사 신청 시 budget 상한선을 작성해서 제출하는 란이 있었는데, 비교적 높은 금액(450유로 정도)을 제출한 친구는 공용이 아니라 개인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이점도 고려해서 금액을 작성,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주기적으로 Confirm 메일을 확인하더라도, 기숙사 배정은 입국 직전까지 확정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은 확인 겸 재촉하는 메일을 계속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 주변 친구들은 다 배정을 받았기 때문에 불안하더라도 기다려보십시오! b) 외부 숙소 정보 기숙사를 신청하지 못한 저는 외부 사설 플랫을 물색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쾰른대 Incomings Team에서 사설 플랫을 홍보하는 메일을 가끔 보내주어서 그것을 보고 거처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비교적 넓고 깔끔한 방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사설 플랫치고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습니다(500유로, 한국의 조금 비싼 자취방 월세 수준). 하지만, 이 경우에 집주인 Risk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집주인과 갈등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기숙사에 살면 그럴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기숙사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게 더 재밌을 수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자주 만나서 노는 것을 즐기시는 분들은 기숙사를 추천드립니다. 기숙사를 구하지 못한 친구들도 다 잘 지냈으니, 기숙사가 안되었다고 너무 좌절하지는 마십시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네, 쾰른대에서는 두가지 Buddy Program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Wiso Buddy이고, 다른 하나는 Esn Buddy입니다. Wiso Buddy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동으로 신청되고 Esn Buddy는 인스타그램 계정(@enskoeln)에 올라오는 신청링크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독일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여 도움이 필요할 때, 버디 친구들이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아는 바 없습니다. c) 물가 1) 장바구니 물가 – 야채, 유제품 등이 한국보다 저렴하여, 20유로정도 마트에서 장을 보면, 며칠은 충분히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REWE라는 독일국민마트가 도로마다 있어 장보기가 편리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지낼 때는 거의 외식을 하지 않고, 장봐서 해먹었습니다. 다만, Asian Mart에서 파는 아시아 식품들은 한국보다 더 값을 주어야 했습니다. 2) 외식 물가 – 독일이 유럽중에서는 그렇게 물가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한국에 비하면 밥먹을 때 1.5배-2배 정도 비쌌던 것 같습니다. Sharwarma나 Doner 같은 케밥류는 10유로 이하여서 종종 먹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아는 바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한국을 떠나실 때, 한국음식을 많이 챙겨가실 텐데요, 그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한국음식을 잔뜩 가지고 갔었는데, 굉장히 일부만 먹고, 많은 부분을 버리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평소에 안먹던 것들도 혹시 그리울까봐 잔뜩 챙겨갔기 때문입니다. 쾰른에 Go Asia라는 아시아 마트가 있고, 바로 윗동네 뒤셀도르프에도 큰 하나로마트가 있으니, 한국 식품들이 그리울 때는 그런 곳들에 가서 파밍을 하시면 됩니다! 혹시 챙겨갈 것들이 너무 많다면, 한국음식들을 살포시 내려놔도 독일 가서 큰 문제는 없으실 겁니다. 5) 보험 및 비자 (1) 보험 저는 TK 공보험에 가입했습니다. Expatrio에서 공보험 가입과 슈페어콘토를 신청하였습니다. 독일 가서 먼저 해야하는 것이 이 보험과 슈페어콘토 활성화입니다! 보험은 독일 도착 후 메일을 받게 되는데, 메일에 나오는 안내 방법에 따라 활성화를 신청하면 보험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메일이 오고 카드를 받을 때까지 시간은 좀 걸리지만, 신청 절차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슈페어콘토 활성화 절차도 매우 간단합니다. 독일 도착 후, Expatrio에서 활성화하기를 누른 다음에, 근처 우체국에 가면 끝입니다. 너무 간단한 일들이기 때문에 저처럼 미루지 마시고 바로 활성화하시길 바랍니다ㅎㅎ (2) 비자 저는 2월 29일에 신청해서 약 4주만에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독일비자는 다른 것보다도 독일대사관과 테어민을 잡는 것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저도 인터뷰 전날 급하게 테어민 취소표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블로그들을 참고해서 필요서류들을 미리 준비해놓고 테어민이 잡히면 그대로 가져가서 인터뷰 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에 가서 비자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독일의 행정처리를 고려했을 때 그것은 무척 힘든 일 같습니다.. 그러니 비자는 여유있게 신청하셔서 받아가시실 바랍니다. 저도 사실 떠나기 한달전까지 비자를 신청하지 못해서 포기하고, 그냥 독일에 가서 비자를 발급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극적으로 출국 3일 전에 비자를 발급 받아서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인터뷰를 잡지 못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4주정도가 남았으면 마지막까지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6) 파견교 소개 쾰른은 독일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로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규모가 있는 도시인 만큼 공항도 있고, 도시간 연결하는 교통편도 많아서 여행할 때도 편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정말 잘하는 도시였습니다. 저는 독일어 인사말 정도만 알고 독일로 떠났는데, 언어적인 부분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Neumarkt라는 시내가 있어 그곳에서 쇼핑을 많이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쾰른은 쾰른대성당이 유명하지요! 제가 제일 좋아했던 것 중 하나가 호엔촐레른 다리를 건너 가 라인 강변에서 쾰른 대성당 뒤로 노을지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몇가지 활동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날씨 좋은 날 즐기기 쾰른에는 큰 공원들이 곳곳에 많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 돗자리 깔고 누워 낮잠 자고 책읽던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쾰른은 날씨 좋은 날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비내리는 날이 60% 이상) 그러니 부디 날씨 좋은 날에는 몸을 일으키기 힘들어도 꼭 나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날씨 좋은 날에 하면 좋은 활동을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자전거 타기입니다! Nextbike라는 앱을 받으시고 쾰른대 smail을 입력하면 30분까지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쾰른의 아름다운 날들을 잘 즐기시길 바래요ㅎㅎ 2) Semester Ticket 백번 활용하기 처음에 쾰른대에 등록할 때, 40만원 정도의 복지비를 내는데, 그것에는 Semester Ticket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독일 전역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입니다. 여러분이 이때 돈을 내시고, 독일에 가서 티켓을 발급받으면, 대중교통을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트램 뿐만 아니라, 새마을호와 같이 도시들을 연결하는 기차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쉬는 날에 기차를 타고, 본, 뒤셀도르프, 부퍼탈 같은 근교 도시들에 놀러갔습니다. 정말 독일에서 살 때만 가볼 수 있는 도시를 가보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온 것 같습니다. 독일에 다시 갈 수 있다면? 많은 분들이, 특히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분들이 교환에 가서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여행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랬고, 정말 꽉꽉 채워 여행을 다니면서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오죽하면 학교에서 만난 다른 외국인 친구들이 너는 대체 쾰른에 언제 있는거냐!면서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행도 너무 좋지만, 당신이 머무는 그 도시를 즐길 시간도 충분히 가지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보냈던 독일에서의 마지막 2주가 가장 행복했고,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은 언제나 갈 수 있지만, 여러분이 머무는 그 도시는 그때밖에 즐기지 못하니까요. 이것은 그저 작은 조언입니다! 저도 교환학생을 결정할 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정말 하길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며 스스로 많이 컸다고 생각했습니다ㅎㅎ 부디 여러분도 현명한 선택을 하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고 오시길 바랍니다. 어딜 가든 너무 좋은 경험하고 오실 겁니다! 화이팅!

[Asia][Japan] Kobe University 24-1 문서은

2024.09.16 Views 416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도 1학기 일본 고베대학교로 교환학생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학우님들의 지원교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a) 수업 신청 방식 경영대 오리엔테이션날 수업 리스트를 배부 받습니다. 수업 리스트를 보고,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한 후 배부해주신 양식에 작성하여 학과 사무실로 제출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이 아닌, 과정이 전부 수기로 진행됩니다. 듣고 싶은 강의는 인원 제한 없이 전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못하는 상태로 일본에 갔는데, 고베대학교는 학부 영어강의가 한 서너개밖에 안 열렸습니다. 다만 KIMAP 이라는 대학원 강의 수강신청도 가능합니다. KIMAP 강의까지 포함하면 한 15-20개 정도 영강 전공 수업이 열렸습니다. 일본어 강의까지 수강 가능하시다면 더 선택지가 다양하실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 후 약 2~3주 간 정정 기간이 주어집니다. 마찬가지로 학과 사무실에 가서 정정하고 싶은 과목을 말씀드리면 되고, 직원분들께서도 무척 친절히 응대해주십니다. b) 수업 형태 KIMAP 강의의 경우 intensive course가 많았습니다. intensive course는 해외에서 오신 교수님으로부터 약 1주일 단기로 수업을 집중적으로 듣고 수업이 종료되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저는 한 학기동안 수업 스케줄이 무척 유동적이었습니다. intensive course가 있을 때는 매일 수업을 두세개씩 듣는 식이었고, intensive course가 없을 때는 주에 수업이 한두개였던 적도 있습니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대학원 수업이라고 해서 난이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학부 수업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강의 리스트] - Qualitative Method (한 학기 동안 주 1회 수업) - International Trade (한 학기 동안 주 1회 수업) - WTO and IPR (한 주동안 주 4회 수업) - Dynamics of Strategy (한 주동안 주 4회 수업) - Leadership: Advanced Perspectives (한 주 동안 주 4회 수업) - Global Strategy and Pitching (6~8월 동안 주 2회 수업) - Seminar for Plurilinguistic Approach (한 학기 동안 주 1회 수업) - Global Learning Skill (4~6월 동안 주1회 수업) - 그 외 일본어 강의도 수강했지만 일본어 강의는 학점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일본어 강의가 아주 많이, 다양하게 개설되기 때문에 일본에 관심 있는 다른 국적 친구들 만나고, 재밌게 배우고 온다는 마인드로 부담없이 청취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그냥 가고 싶은 날만 갔습니다. - 이유는 모르겠지만 타과 수업 신청은 불가합니다. 다른 친구들 보면 교환학생 파견 가서 이색적인 수업 많이 듣던데, 그런 수업은 전혀 들을 기회가 없어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공 학점 채우는 데는 무리 없었습니다. 참고로, 고베대학교에 파견가신다면 Seminar for Plurilinguistic Approach는 꼭 수강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배경에서 온 학생들끼리 랜덤으로 조를 짜서 본인들의 모국어를 서로에게 가르쳐주는 수업인데, 아주 재밌었고, 로드도 적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고베대학교에 기숙사가 4-5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는 kokui dormitory에 배정받았습니다. (랜덤 배정) 기숙사 배정 및 정보 안내는 메일을 통해 이뤄지며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문의사항을 질문드려도 매우 빠르게 회신주십니다. Kokui dormitory는 고베대학교 밖에 위치하며... 위치가 언덕에 위치하여 쉽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 고베대학교도 산꼭대기에 있습니다.) 학교까지 이동 방식은 (1) 도보로 40분 걷기 (2) 버스 10분 타고 도보로 15분 걷기 (3) 버스 10분 타고 갈아타서 버스 5분 타기 (하지만 일본은 환승이 안되므로 편도 420엔을 지불해야합니다ㅠ) 셋 다 쉽지 않아보이죠? 그래도 학교까지 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봄에는 매일 행복하게 산책하며 학교 다녔습니다 ㅎㅎㅎ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무조건 버스 타셔야 합니다. 가본 적은 없지만 다른 기숙사들도 위치가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Kokui dormitory의 특장점 두가지는 1) 가격: 월세가 18000엔밖에 안 합니다. 물론 수도세, 전기세 등등이 따로기 때문에 그것까지 포함하면 월에 30000엔 정도 생각해야 한다만, 그렇게 생각해도 아주 혜자입니다 ㅎㅁㅎ 2) 1인 기숙사: 1인실 안에 책상, 침대, 주방, 화장실, 욕조까지 다 있습니다. 조금 좁긴 하다만 저는 공간을 혼자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여서 좋았습니다. 다만 건물이 낡은 감은 있습니다. 헬스장 등 시설도 없고요. 방도 처음에 청소가 너무 안되어있어서 스트레스 좀 받았네여… 3) 생활 및 기타 고베라는 지역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이 갔는데, 고베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일본에서 6번째 큰 도시로 인프라가 있을 만큼 다 있으면서도 너무 번잡스럽지 않고 자연 친화적입니다. 현지인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일본에서 부자들이 노년을 보내는 한적한 도시라고 많이들 얘기하더군요. 치안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좀 조용한 데서 힐링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저는 교환학생 생활 동안 최대한 현지를 많이 체험하고 관찰하고 싶었는데, 그런 저에게 딱인 선택지였습니다. 고베 특성상 한국인이 많지 않아서 현지 일본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전철로 오사카까지 30분, 교토까지 1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을 정도로 간사이 지역 여행 다니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유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물론 시내에 나가면 이자카야 등등 유흥거리가 많지만, 확실히 도쿄 정도로 활성화된 분위기는 아닙니다.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아주 잘 되어있었고, 실제로 저는 파견 전부터 도우미가 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었습니다. 일본에 도착해서 기숙사 찾아가서 입주하는 과정 전부 도우미가 도와주었고, 아직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도우미 바이 도우미지만 도우미 외에도 현지인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도우미들과 교환학생들과 함께 하는 파티도 굉장히 많은 편인 것 같고, 교류 동아리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도우미들이 대부분 추후 교환학생을 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이라 외국인에게도 열려있고, 영어도 유창했습니다. b) 물가 식료품 물가가 싸기도 하고 엔저 때문에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마트에 가서 스시 한 세트를 사도 4-5천원 언저리입니다. (물론 관광지는 관광물가입니다만) 생활용품도 다이소나 니토리 같은 저가 매장에서 대부분 해결이 가능했고, 전 학기에 살던 기숙사 입주자들이 두고 간 물품들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교통비... 교통비 너무 비쌉니다. 환승이 안되는 게 정말 큽니다. 조금 먼 지역 가려면 왕복 1-2만원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는 오사카나 교토 쪽을 자주 다녔는데 교통비가 달에 한 20-30만원은 든 것 같네요. 좀 먼 지역 가려면 당연히 더 들고요. 그래도 유럽이나 미국 쪽에 비하면 일본은 생활비가 적게 드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저는 JASSO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신청 절차가 아주 간단하고 (본인 학점만 제출하면 되고 기준도 널널했던 것 같습니다) 5달 동안 매달 80000엔이 지급되는 장학금입니다. 혹시 모르니 안내문 공지가 없다면 고베대학교 경영학과 사무실에 문의드리시길 바랍니다. 저도 먼저 문의를 드렸던 기억이 있네요. JASSO 등록금 받기에 경쟁이 치열한 학교도 있다고 했는데, 고베대학교 경영학과는 유학생들과 얘기해봤을 때 웬만하면 신청자들 대부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학과의 한국인 학생들과 얘기해봤을 때도 꼭 JASSO가 아니더라도 장학금은 모두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학금 제도는 아주 잘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가까운 국가기 때문에 준비할 것이 많이 없습니다.. (1) 비자 - 부랴부랴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일주일 내에 발급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나 다른 절차도 없이 신청서만 제출하면 대행사에서 전부 처리해주셨습니다. (2) 유심 -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유심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현지에서 개통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2주나 1달짜리 단기 유심 구매하시고 현지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3) 카드 - 트래블월렛이나 토스에서 해외 카드 꼭 발급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4) 현금 - 기숙사 처음 입주할 때 입주비, 침구 렌탈비, 입주비 등 꽤 많이 현금 지출이 발생했습니다. (전부 입주 직전 현장에서 지불했습니다) 넉넉하게 80000엔 정도는 현금으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택배 부치기 - ems로 택배 부치면 3-4일이면 기숙사에 도착했습니다. (6) 재류 카드 발급을 위해 여권 원본, 입학허가서 서류가 필요했습니다.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실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아르바이트 신청서..? 같은 것을 작성해가셔야 합니다. 다만 제가 생활해보니 단기간동안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는 별로 없습니다. 기본 1년 이상으로 아르바이트를 채용하는 분위기더라구요. (7) 기타: 필수는 아니지만, 저는 도우미 선물으로 한국 간식이랑 작은 키링을 챙겨갔습니다. 그리고 일본어 공부를 하실 분이라면, 한국어로 된 일본어 교재를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우니 챙겨가세용. 전기장판도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초봄이나 겨울에 방이 난방이 안돼서 잘 때 춥고, 일본에서 찾기 힘듭니다.) 참고로 도장 - 가기 전에 도장 만들어가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딱 1회 썼고 그마저도 싸인으로 대체 가능한 과정이었습니다.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OT에서 학생이 가입해야 할 보험에 대해 안내해주십니다. 한 세개 정도 됐는데, 학교에서 안내해주시는 그대로 보험 가입하시면 되고 절차도 쉽습니다. (전부 온라인으로 가능) 어련히 학교에서 잘 알려줬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무지성으로 가입해서 기억이 많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보험 신청을 할 때 어느 부분까지 커버가 되는 보험인지 선택 가능했습니다. 물론 비용에 차등이 있구요. 추가적으로 생활하다 보면 시청에서 국민건강보험 안내문이 우편으로 옵니다. 이것도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하네요. 달에 한 2-3만원 정도였고 한국 돌아오실 때 해지하시면 됩니다. 비자 발급은 신청서 작성 + 여권과 함께 대행사에 제출하면 일주일 내로 가능합니다. 6) 파견교 소개 고베대학교라는 학교가 처음에는 굉장히 생소했지만, 일본에서는 국립대의 위상이 높기 떄문에 고베대학교도 간사이 3대 명문학교로 뽑힐 정도로 무척 명성있는 학교라고 합니다. 학생들도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한국인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같은 기숙사에 서너명 한국인이 있어서 서로 도움 주고 받을 정도는 됩니다. 유일한 단점이 학교가 산에 위치해있다는 것... 진짜 다시 생각해도 이런 곳에 학교를 지을 수 있다니… 싶을 정도입니다. (절대 공강을 만드셔야 합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보는 경치가 정말 예쁩니다! 저는 한평생 도시에서 살았던 지라, 원하면 산에 산책가고 밤에 야경보러 항구 놀러가는 삶이 너무 새롭고 행복했습니다. 동아리도 외국인에게 굉장히 열려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저는 사진부, 미술부, 문화교류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저는 무슨 용기인지 일본어를 아예 못하는 상태에서 교환학생을 갔는데, 역시 일본어 공부를 좀 하고 갈 걸 많이 후회했습니다. 충분히 먼저 다가와주는 현지인 친구들이 많은 환경에서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았다면 실력도 더 빠르게 늘고 대화와 경험도 더 풍부해졌을 것 같습니다. 가면 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여행다니랴 친구만나랴 수업들으랴 언어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가깝고 언제든지 여행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교환학생 파견 국가 후보지에서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고, 저 역시 부모님이나 주변 친구들이 많이 말렸었지만, 일본 문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여행으로 일본에 가는 것과 일본에서 생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 내에서도 여행 다닐 곳이 너무 많고 작은 축제도 자주 하기 때문에 즐길거리 볼거리가 많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한 학기였습니다. 졸업을 미루면서 무리스럽게 다녀온 교환학생이었는데, 전혀 후회가 없고 후회가 있다면 더 일찍 가서 일년 할걸,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고민 중이시라면 꼭 가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서서 감사합니다.

[Europe][Spain] IE University 23-2 임유빈

2024.09.14 Views 313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IE 대학교의 수강신청 방식은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각 수업의 실라버스는 미리 제공해주는데, 각각 수업의 시간표를 미리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출석체크 기준이 매우 엄격하여, 수업의 80퍼센트 이상 출석하지 않으면, 성적이 f 처리 됩니다. 수강신청일이 되면 사이트에서 과목을 담을 수 있는데, 원하는 과목들을 담았을 때, 시간표 상 몇 퍼센트가 충돌하는지 (시간이 겹쳐서 출석이 어려운지) 나와서 그것을 참고하여 충돌하지 않는 과목들을 고르면 됩니다. 이 과정이 처음에 매우 당황스러웠는데, 원하는 과목을 잡지 못했더라도 정정기간이 있으니 그 때 성공하시면 됩니다. 실라버스를 미리 꼼꼼하게 읽으신 후, 후보 과목을 최대한 여러개 뽑아놓으시고 본 수신 때 시간표 상 겹치지 않는 과목들을 골라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월/금 공강 만들어놓으시면 여행 다닐 때 좋아요! 수업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우선 가장 중요한 점은 출석과 수업 참여도입니다.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수업 참여도를 강조하시고, 실제로 성적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과목에 팀플이 있었습니다. 회계, 경제, 마케팅 등 분야 상관없이 모든 과목에서 팀프로젝트 보고서 작성 및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 시간마다 팀에게 시간을 주고 토론을 시킨 후 발표시키는 수업도 있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잘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처음엔 조금 어려웠지만, 팀플이 많은 덕에 친구를 사귈 기회가 생기기도 했고 결론적으로 저에게 도움이 된 듯합니다. 저는 교환학생이 많은 수업이 대부분이었는데,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지 못하는 학생도 많고, 문법이 틀려도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학생이 많아서 이런 점은 걱정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교수님도 스페인식 발음이 너무 심해서 알아듣기 어려운 수업도 있었는데, 적응하니 괜찮았습니다! 학점 환산 비율은 1:0.6 으로, 3 credit 과 6 credit 수업이 대부분이었는데, 6 credit이 워크로드가 훨씬 빡빡한 느낌입니다. 고려하셔서 수강신청하시길 추천드려요. 2) 기숙사: IE 대학교는 따로 기숙사가 없습니다. 학교 근처에 사설 기숙사 비슷한 숙소가 있긴 했는데, 학교와 엄청 가깝지도 않고, 월세도 비쌌고, 시내와 멀리 떨어져있어서 솔직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1인실이고 시설도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그 점이 중요하시다면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idealista 라는 앱으로 집을 구하게 됩니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연락을 미리 넣어놓으면 좋고, 마드리드에 도착하셔서 실제 집을 방문할 약속을 잡으셔서 최대한 많이 발품 팔아보시는 게 좋아요. 우선 집 위치부터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몇 명이 같이 쓰는 플랫인지, 창문(발코니) 여부, 화장실이 몇 개인지 등 여러 조건이 있는데,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두시고 다 체크하시면서 보시고 가장 적합한 집과 계약하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혼성 플랫이었는데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고, 룸메들과 가끔 저녁을 같이 먹기도 하고 스페인어/영어 연습도 되고 재미있었어요. 예전 수기들을 보면 월세 400유로 이런 글들이 많았는데, 마드리드가 스페인 내에서 비싸기도 하고, 월세도 많이 올랐다고 해서 최소 5-600유로는 되어야 괜찮은 집을 구할 수 있어요. 이게 최소치이고 보통 500-800유로 사이에서 구하는 것 같습니다. 집 구할 때 정말 힘들었는데 다행히 좋은 집, 룸메, 좋은 집주인을 만나 약 5개월동안 잘 살고 나온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migo 프로그램이라고,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경우 제 아미고 친구와 처음 밥 한번 먹은 것 외에 큰 교류는 없었습니다. 매칭되는 친구에 따라 계속 교류하고 친해지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처음에 불편한 점 없는지 등 조언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해줘서 고마웠습니다. 교우회는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스페인은 유럽 국가들 중 물가가 비싼 편은 아니라 좋았습니다. 한국과 비교해보자면 우선 외식물가는 스페인이 더 비싸고, 마트 물가는 스페인이 더 싼 것 같습니다. 적당한 한 끼로 외식을 하면 20유로 이상 나오는데, 한국돈으로는 3만원 정도이니 싸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패스트푸드나 싼 음식을 먹어도 만오천원-2만원 이상은 나오는 것 같네요! 그렇지만 마트 물가는 싸서, 마트에서 장보고 요리 많이 해먹으면 생활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고기, 과일, 채소, 유제품 이런 식재료들이 매우 싸고, 특히 마트 빵이 정말 쌉니다. 한국은 빵 가격이 정말 비싼데, 이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메르까도나, 디아 등 많은 마트 브랜드가 있는데 전 메르까도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에그타르트, 초코 머핀, 바게트 등이 다 맛있었고, 하몽 맛 감자칩이 정말 맛있으니 생활하실 때 많이 사서 드시길 추천해요. 아시아 마트도 시내에 있는데, 한국보다 비싸긴 하지만 웬만한 한국 소스나 음식이 있어서 많이 가서 사왔습니다! 여기에 안파는 것들만 한국에서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코인 육수 등) 그리고 마드리드는 교통편이 정말 잘되어있습니다. 아보노 호벤이라는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한달 8유로로 마드리드 시내를 무제한 돌아다닐 수 있고, 시내에서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도 가까워서 여행 다니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 국가로 이동할 때의 비행기 가격이 생각했던 것보다 비쌌지만, 이외 스페인 내 교통은 매우 만족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고, 보통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 블로그 참고하여 물건들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을 구하기 귀찮고 어려우니 타이레놀 감기약 등 기본 약은 많이 챙겨가세요! 다행히 저는 크게 아픈 적은 없습니다. 저는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여 1회 경유해서 마드리드로 갔습니다. 총 비행시간은 20시간 정도였는데, 오히려 중간에 갈아타면서 몸도 움직이고, 스트레칭도 할 수 있어서 직항보다 크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카타르 항공 스튜던트 클럽을 가입하시면 짐 kg 수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혜택이 있는데, 짐이 정말 많았던 제 입장에서 매우 다행이었습니다. 기내식도 맛있었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소매치기가 유명하니 이와 관련된 물건 챙기시는 걸 추천해요! 사실 저는 걱정한 것에 비해 마드리드에서는 소매치기를 경험하거나 발견한 적은 없고, 바르셀로나에서 지갑을 도둑 (소매치기?) 당하긴 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항상 폰과 지갑은 방심하지 않고 신경 쓰고 다니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 엄청 긴장하고 다니다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고 느껴서 방심했을 때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행 가서 도미토리 같은 숙소에 머무실 때 특히 신경 쓰시고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2학기 파견이라 우선 여름 옷을 많이 챙겨가고 가을 겨울 옷은 기본템만 가져가고 가서 많이 사입었습니다. 스페인에 자라 등 spa 옷 브랜드가 많아서 쇼핑하기 좋았어요. 한국보다 훨씬 싸고 옷 종류가 많은 것 같아요. 다만 너무 많이 샀더니 나중에 돌아올 때 보니 다 짐이라 많이 버리고 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전기장판 완전 추천합니다! 난방이 우리와 다르게 대부분 라디에이터로 하는 식이라, 공기가 그렇게 따뜻해지지 않고, 추웠어요. 방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추위를 타는 편이면 가져오시는 걸 추천해요. 부피랑 무게가 꽤 커서 저는 돌아올 때 버리고 왔습니다. 블록국이나 코인육수 등도 챙겨오시면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식을 좋아해서 1인용 밥솥을 사갔는데, 정말 유용했어요, 냄비밥을 할 줄 아시면 괜찮은데, 아니시면 가지고 오시는 거 추천합니다. 5) 보험 및 비자 스페인은 비자를 받기 꽤 복잡하다는 글을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정말 준비할 서류가 많고 귀찮긴 했지만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필요 서류 잘 구비해가고, 준비 서류 목록이 꽤 자주 바뀌는 것 같으니, 예전 블로그만 참고하시지 말고 대사관의 최신 공지사항 참고하셔서 잘 챙겨가시면 됩니다. 가장 어려웠던 서류는 공증-아포스티유을 받아야 하는 서류였는데, 사무실 마감 시간이라든가 등등을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 빠듯하게 준비하시다가 대사관 예약 잡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비자 처리는 넉넉히 미리, 여유있게 준비하는 걸 추천해요. 보험은 그냥 추천 많고 보장 잘 된다는 한국보험을 들고 갔고, 저는 가서 쓸 일은 없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IE 대학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경영학이 유명한 학교이고, 교환 프로그램이 꽤 활발한 학교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 교환학생 대상의 타파스 파티, 피크닉 행사 등이 많아서, 그곳에서 친구를 사귀기 좋아요. 그래서 현지 본교 학생보다는 교환학생끼리 친해지기 더 쉬운 환경인 것 같긴 합니다만 본인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또한 IE 대학 재학생들을 보면, 스페인이 아닌 다른 국가의 학생들도 매우 많아서 더 글로벌한 느낌이었습니다. 학교에 처음 가실 때 조금 당황하실 수도 있는 게, 학교가 대학교 캠퍼스 같지 않고, 높은 빌딩 하나가 학교 건물 다입니다. 건물을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 매우 깨끗하고 시설도 최신식이고, 교실 및 스터디룸, 라운지 등도 매우 잘되어있습니다. 비교하자면 고려대 경영대 현차관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수업 중 이동 이런 점은 매우 편했습니다. 가장 놀랐던 점은 1층 출입구에서 기계에 얼굴 인식을 해서 학생 신분이 확인되어야지만 건물을 출입할 수 있었어요. 경비 직원도 많고 보안도 철저해서 특히나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학교에서 가장 만족했던 점은 고층뷰였습니다. 수업이 거의 12~20층 사이에서 이루어졌는데, 벽이 거의 통유리로 되어있고, 고층이다 보니 마드리드 시내가 잘 보였고 특히 노을질 때 너무 예뻤던 기억이 납니다. 학식도 매일 메뉴가 바뀌고, 맛도 괜찮았는데, 저는 밥은 지하에 식당가에서 주로 사먹었습니다! 파이브 가이즈, 스타벅스,샐러드집, 브런치집, 일식집 등 많았어요. 학교가 있는 지역 자체는 센트로가 아니어서 시내에 집을 얻은 저는 통학 시간이 꽤 걸려서 그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주변 건물들도 고층 회사 건물들이고, 주변 인프라는 딱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파견교에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7) 사실 개인적으로 교환학생 생활에 대한 기대가 적은 편이었는데, 너무 만족하고 돌아온 교환 생활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해외에 나가 살아본 경험도 처음이고,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아본 경험도 처음이라 초반에는 정말 적응하기 힘들고 외롭기도 했는데, 그 시기만 지나니 너무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혼자 살면서 집안일부터 학교 생활, 여행 계획 등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일들까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여러 문제를 오로지 제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점이 저를 크게 성장시켰습니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외국 친구들과 친해져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고, 같이 여행도 다녀보면서 쌓은 추억들이 제 삶에서 큰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여행을 많이 다닌 것도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스페인이 특히 좋았던 점은 스페인만도 너무 넓고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서 국내 여행만으로도 경험할 것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꽤 많은 지역을 여행했는데도 못간 곳이 많다는 게 아쉽습니다. 마요르카 섬은 가장 인상깊은 여행지 중 하나여서,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해요. 그리고 스페인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복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성향이었는지, 건조하고 맑은 스페인의 날씨가 너무 좋았고, 동유럽 등 해외여행을 가서 비오거나 흐린 날씨를 겪을 때 스페인으로 교환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또 느꼈습니다. 교환학생은 제가 대학생활 중 가장 만족한, 그리고 가장 성장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스페인을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1
  • 2
  • 3
  • 4
  • 5
  • 마지막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