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십니까? 독일의 University of Regensburg(이하 UR)에 교환학생 파견을 다녀온 김원형입니다. 지난 2014-1학기, 첫 파견학생으로 다녀온 분들의 많은 도움 덕에 큰 어려움 없이 파견 준비를 마칠 수 있었기에 저도 앞으로 레겐스부르크로의 교환학생을 생각하는 분들께 경험보고서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레겐스부르크에서의 교환학생을 선택하셔서 제가 경험했던 것처럼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길 바랍니다!
처음 도착해서부터 버스와 기차를 계속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헷갈릴 수 있지만 공인된 가장 빠르고 저렴한 루트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출국 전 꼭 바이에른 지역의 버스와 기차 앱을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버스: Bayern Fahrplan, 기차: DB Bahn à Play 스토어에서 다운 가능
먼저 이용하는 버스의 경우 앱에서 출발: Flughafen, Terminal 2, Munchen, 도착: Freising HBF로 검색하면 출발 시간과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차 역시 앱에서 출발: Freising HBF, 도착: Regensburg HBF로 검색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불안한 분들은 2014-1 파견생의 airportliner 이용법을 참고하시면 비용은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대부분의 경영대 수업의 경우 별도의 수강신청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학기가 시작하면 자신이 원하는 수업의 시간과 강의실을 확인한 후, 수업에 참여하면 됩니다. 이후에 학생의 명단을 작성해서 출석 및 성적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고, 중간, 기말고사만으로 명단과 성적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부분은 학기 초에 수업이 진행되면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공 외의 과목을 수강할 경우 분야에 따라 수강신청 방법이 다양하며, 역시 오리엔테이션에서 관련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Real Estate Economics
앞선 파견학생의 추천으로 이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적정 가격형성부터 시작하여 부동산과 관련된 경제학에 관해 배우게 됩니다. 교수님이 올려주신 ppt와 강의노트를 중심으로 하여 수업이 진행되고 시험공부도 이 자료들을 참고하면 큰 문제없이 볼 수 있습니다. 단, 수업 내용 중(특히 조교가 진행하는 Practical Course) 미분이 자주 사용되며 영어로 진행되는 미분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UR에서 경영대 교환학생에게 추천할 수 있는 최고의 수업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독일 정규학생과 교환학생의 분반이 따로 만들어지며, 교환학생 분반은 시험이 없습니다. 학기 중 부여되는 HBR case study 를 요구하는 형식에 맞추어 하드카피로 제출하는 과제가 3번 있으며, Practical Course에서 조교의 주도로 이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집니다. 이 때, 토론의 참여도 또한 중요하지만 case만 충실히 분석해 간다면 무리 없이 참여가 가능합니다. 기말 과제로 학기 중 진행했던 case study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team project 발표가 있는데,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부분이라 크게 부담 되지 않고 peer evaluation이 있어서 팀원들의 참여도 적극적입니다.
독일에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데, 이 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UR 캠퍼스 내에 있는 공보험인 Techniker Krankenkasse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국내 보험사의 해외 체류용 보험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독일 공보험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1개월에 80유로 가량), 병원 무료 진료 등의 혜택을 볼 수 있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국내 보험은 과정이 복잡하고 대부분의 혜택이 차후 청구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비용이 절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일 공보험 가입은 앞서 말한 대로 오리엔테이션의 안내를 따르면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내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학교 인터넷 망에 접속하여 등록 후 개인 랜선을 연결해야 가능하고, 공유기도 가져가면 사용할 수 있지만 몇몇 기숙사는 적발되면 인터넷 사용을 며칠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젊은층들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고는 하지만 그들의 모국어가 영어는 아니기 때문에 독일어를 하지 못하는 경우 불편할 때가 분명 있습니다. 가령, 수업 시간 변경이나 휴대폰 이용 요금 관련 공지 문자 등이 완전히 독일어로 옵니다. 이때, 독일인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친절하게 도와주겠지만 독일어를 영어로 풀어주는걸 한국말로 번역해 알아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너무 한국인끼리만 몰려다니는 것은 교환학생의 의미가 퇴색되겠지만, 정말 급할 때 도와줄 수 있는 현지언어를 구사하는 한국인 친구는 큰 도움이 됩니다. 같이 파견을 가는 경영대 학생들끼리만 너무 어울려 다니지 말고 다른 학교에서 온 한국인과도 좋은 관계를 맺는다면 좀 더 빠른 적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레겐스부르크에서 잊을 수 없는 교환학생 학기를 보내길 기원합니다
- 독일
- 레겐스부르크
- 출국 전 준비
- 국제학생증
- 항공권
- 서류
- 비자 및 보험
- 출국 후 생활
- 레겐스부르크 도착
처음 도착해서부터 버스와 기차를 계속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헷갈릴 수 있지만 공인된 가장 빠르고 저렴한 루트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출국 전 꼭 바이에른 지역의 버스와 기차 앱을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
버스: Bayern Fahrplan, 기차: DB Bahn à Play 스토어에서 다운 가능
먼저 이용하는 버스의 경우 앱에서 출발: Flughafen, Terminal 2, Munchen, 도착: Freising HBF로 검색하면 출발 시간과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차 역시 앱에서 출발: Freising HBF, 도착: Regensburg HBF로 검색하면 이용 가능합니다.
이 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불안한 분들은 2014-1 파견생의 airportliner 이용법을 참고하시면 비용은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기숙사
- 대학
수강신청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대부분의 경영대 수업의 경우 별도의 수강신청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학기가 시작하면 자신이 원하는 수업의 시간과 강의실을 확인한 후, 수업에 참여하면 됩니다. 이후에 학생의 명단을 작성해서 출석 및 성적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고, 중간, 기말고사만으로 명단과 성적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부분은 학기 초에 수업이 진행되면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공 외의 과목을 수강할 경우 분야에 따라 수강신청 방법이 다양하며, 역시 오리엔테이션에서 관련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Real Estate Economics
앞선 파견학생의 추천으로 이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적정 가격형성부터 시작하여 부동산과 관련된 경제학에 관해 배우게 됩니다. 교수님이 올려주신 ppt와 강의노트를 중심으로 하여 수업이 진행되고 시험공부도 이 자료들을 참고하면 큰 문제없이 볼 수 있습니다. 단, 수업 내용 중(특히 조교가 진행하는 Practical Course) 미분이 자주 사용되며 영어로 진행되는 미분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UR에서 경영대 교환학생에게 추천할 수 있는 최고의 수업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독일 정규학생과 교환학생의 분반이 따로 만들어지며, 교환학생 분반은 시험이 없습니다. 학기 중 부여되는 HBR case study 를 요구하는 형식에 맞추어 하드카피로 제출하는 과제가 3번 있으며, Practical Course에서 조교의 주도로 이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집니다. 이 때, 토론의 참여도 또한 중요하지만 case만 충실히 분석해 간다면 무리 없이 참여가 가능합니다. 기말 과제로 학기 중 진행했던 case study와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team project 발표가 있는데,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부분이라 크게 부담 되지 않고 peer evaluation이 있어서 팀원들의 참여도 적극적입니다.
- 은행, 보험
독일에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데, 이 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UR 캠퍼스 내에 있는 공보험인 Techniker Krankenkasse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국내 보험사의 해외 체류용 보험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독일 공보험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1개월에 80유로 가량), 병원 무료 진료 등의 혜택을 볼 수 있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국내 보험은 과정이 복잡하고 대부분의 혜택이 차후 청구 방식으로 이뤄지지만 비용이 절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일 공보험 가입은 앞서 말한 대로 오리엔테이션의 안내를 따르면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생활
- 시내
기숙사 내에서의 인터넷 사용은 학교 인터넷 망에 접속하여 등록 후 개인 랜선을 연결해야 가능하고, 공유기도 가져가면 사용할 수 있지만 몇몇 기숙사는 적발되면 인터넷 사용을 며칠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의 젊은층들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한다고는 하지만 그들의 모국어가 영어는 아니기 때문에 독일어를 하지 못하는 경우 불편할 때가 분명 있습니다. 가령, 수업 시간 변경이나 휴대폰 이용 요금 관련 공지 문자 등이 완전히 독일어로 옵니다. 이때, 독일인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면 친절하게 도와주겠지만 독일어를 영어로 풀어주는걸 한국말로 번역해 알아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너무 한국인끼리만 몰려다니는 것은 교환학생의 의미가 퇴색되겠지만, 정말 급할 때 도와줄 수 있는 현지언어를 구사하는 한국인 친구는 큰 도움이 됩니다. 같이 파견을 가는 경영대 학생들끼리만 너무 어울려 다니지 말고 다른 학교에서 온 한국인과도 좋은 관계를 맺는다면 좀 더 빠른 적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 옥토버페스트
- 끝으로
여러분들도 레겐스부르크에서 잊을 수 없는 교환학생 학기를 보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