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검색결과

고급검색

고급 검색

Total 138

안녕하세요 2024-2학기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남재 입니다. UBC에서 보낸 4개월의 교환학생은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제 체험수기가 교환학생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들 좋은 추억 쌓고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UBC 메일을 통해 발송되는 Course Survey 링크에서 1부터 10순위까지 강의를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발송된 메일에 수강신청 방식과 수강신청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5월 말에 Course Survey를 작성한 후 7월 초에 Course Registration Update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두 과목밖에 신청되지 않았지만,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일정 기간에 add/switch survey를 통해 시간표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기 시작 후에도 2주 동안 add/switch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수업 오리엔테이션을 들어보고 강의를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4과목 12학점을 수강했고, 모두 절대평가였습니다. 개별 수업의 워크로드가 그렇게 빡빡하지 않았고 12학점밖에 수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수업을 듣고 여행도 다닐 수 있었습니다. 1. COMM_V 293 – Financial Accounting 전형적인 대형 강의식 수업입니다. 중간고사를 치고 교수님이 한 번 바뀝니다. 중간, 기말과 두 번의 팀플이 있었지만, 팀플과 중간, 기말 모두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출석체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의 체험 후기를 보고 중급회계1로 인정받기 위해 수강했지만 두 차례의 과목검토 결과 중급회계1로 인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계학원리를 수강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는 강의는 아닙니다. 2. COMM_V 377 –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ions 교수님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재밌었던 기억이 남는 수업입니다. 선물, 옵션, 통화스왑 등 국제금융에 대해 공부하는 강의입니다. 고려대학교의 선물옵션과 유사한 부분이 다소 있지만, 선물옵션보다는 수업 난이도가 훨씬 쉬웠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수강하기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기말고사와 챕터가 끝날 때마다 총 4번의 퀴즈, 팀플 2번이 있었습니다. 퀴즈는 수업만 잘 들으면 풀 수 있는 수준이었고, 중간과 기말고사 역시 공부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팀플은 수업 내용과 관련한 뉴스 기사를 정리해 10분 발표하는 것 하나, 2장짜리의 짤막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하나였습니다. 둘 다 거의 부담 없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기를 기대하시고 학생들도 열심히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생각하고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COMM_V 387 – Entrepreneurial Finance and Private Equity 세 분의 교수님께서 진행했던 수업입니다. 강의식이긴 했으나 학생들의 질문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벤처의 생태계부터, valuation, staged financing (angel, seed, series A 등), exit까지 벤처 창업 및 벤처 투자가 이루어지는 전 과정을 다루는 강의이기 때문에 벤처 창업이나 VC, PE에 관심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강의입니다. 다른 강의들보다 배우는 내용도 많고 수업 특성상 수학적인 부분이 다소 있기 때문에 빡빡한 편이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보람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50%와 엑셀을 이용한 개인 과제 6개, 직접 벤처 하나를 골라 투자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고서를 바탕으로 발표 녹화본을 제출하는 큰 팀플 하나가 있습니다. 기말은 전체 범위 누적이기 때문에 분량이 꽤 많지만 연습문제를 다 풀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고, 연습문제를 푸는 것 자체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개인 과제는 난이도가 다양했는데 저는 수업에서 친구를 사귀어서 정답을 공유하면서 풀어서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팀플은 pitchbook이라는 VC, PE and M&A Database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 하나를 분석하고 투자 보고서를 만들어 내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벤처 투자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매우 추천드립니다! 4. FREN_V 101 – Beginners’ French 1 가장 기초적인 프랑스어 교양 수업입니다. 이전에 고려대학교에서 교양 프랑스어를 수강한 적이 있기 때문에 많이 어렵지 않았고 재밌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과 기말, 자잘한 퀴즈 여러 번, 개인 과제 하나, 팀플 하나가 있었지만 모두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2) 기숙사 a) 4월 중순쯤 Housing application에 관한 메일을 받아 안내된 대로 쉽게 신청할 수 있었고, 6월 말에 신청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Fairview Crescent 또는 Walter gage가 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4명이 집을 공유하는 Fairview에서 지냈습니다. Fairview 같은 경우 다른 기숙사들과 다르게 주택이 모여 있는 마을 같은 형태로 되어 있고, 운이 좋다면 작은 뒷마당이 있는 기숙사를 배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층 주택이고 주변이 숲처럼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벌레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긴 했지만 저는 그런 적 없이 매우 만족스럽게 지냈습니다. 다만 경영대 수업을 듣는 Sauder 건물까지 걸어서 15-20분 정도로 다소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룸메이트 3명이 모두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함께 여행을 다니기도 하면서 매우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경험상 Fairview는 교환학생끼리 한 집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Walter gage 같은 경우 아파트 같은 고층 건물이고, 6인이 집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airview보다 대부분의 강의실로의 접근성이 높고 1층에 큰 라운지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보통 재학생과 교환학생이 섞여서 한 집을 구성하는 것 같았습니다. b) 외부 숙소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존재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에서 만난 교환학생 친구를 사귀거나 필요에 따라 동아리를 들어서 쉽게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기 초 교환학생들을 모아 조별로 학교 소개를 진행하는 Imagine Day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또한 WhatsApp 교환학생 단체 메시지방이 있었고 그곳에서 인원을 모아 여행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b) 교우회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c) 외식 물가는 한국에 비해 1.5배 이상 비싼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 적힌 가격에 세금과 팁까지 더해야 하기 때문에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다만 마트 물가는 외식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저는 장 보는 데 2주마다 150캐나다달러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Fairview에서 걸어갈만한 정도의 위치에 saveonfoods라는 큰 마트가 있습니다. 무료로 멤버십 카드를 만들면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nofrills라는 마트가 있는데, 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많이 이용했습니다. 학교 안에는 international food court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중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uncle fatih’s pizza가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밴쿠버 시내 대중교통은 한국에 비해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교환학생은 U-Pass를 구매해야 하고 이를 통해 학기동안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교통카드인 compass card를 구매해 학생 인증을 하면 U-Pass가 활성화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매달마다 인증을 업데이트해야 하기 때문에 월말에 생각날 때마다 다음달 인증을 업데이트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U-Pass를 이용하면 공항까지도 무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동부, 미국 등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면 비행기를 빨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싸게는 20-30만원 대로 미국을 여행할 수 있지만 급박하게 예약하거나 크리스마스 시즌 등에는 50만원 이상으로 비싸지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d) 장학금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학생으로 처음 선발이 된 후 출국 전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메일을 체크하고 상황을 업데이트 하는 것입니다. 교환 합격 후 초반에 UBC 아이디 생성부터 수강신청, 기숙사, 보험 등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다소 있지만 메일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미루지 않고 해결하면 쉽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go global 측으로 메일을 보내면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옷만 챙겨가고 다른 생필품은 현지에서 구매했습니다. 현지 이케아 등에서 주방 용품 등 대부분의 생필품을 비싸지 않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부터 챙겨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10월 말부터 날씨가 제법 쌀쌀하기 때문에 두꺼운 옷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옐로나이프나 퀘벡 주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스키장에 갈 예정이라면 두꺼운 옷을 챙겨 오는 것이 좋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UBC 교환학생은 iMed라는 의료보험에 필수로 가입해야 합니다. 보험 관련 정보 역시 메일을 체크하면 됩니다. 보험을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어서 사용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캐나다에 6개월 미만으로 거주하는 경우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eTA가 있어야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으므로 생각날 때 발급받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ESTA를 발급받는 것도 편합니다. eTA와 ESTA 모두 하루 정도면 발급되기는 합니다. 6개월 이상, 즉 두 학기 교환학생을 계획하고 있다면 study permit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Study permit은 발급받는 데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는 밴쿠버 서쪽 끝에 바다를 끼고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 녹지 공간도 많고 해변도 여러 개 있어서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수영 센터가 있어 수영장 레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센터에서 스케줄에 따라 무료로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경영대 수업은 경영대학인 Sauder에서 열리고, 학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대학 풋볼, 농구, 아이스하키 경기 등도 열리기 때문에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여행을 많이 다니시기 바랍니다!! 저는 garibaldi lake, 밴쿠버 아일랜드, 밴프, 몬트리올, 퀘벡, 그리고 미국 LA, 피닉스 등 시간이 될 때마다 여행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밴쿠버가 속한 BC 주는 특히 자연 경관이 예쁜 곳이 많고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하이킹 코스도 많습니다. 정말 예쁜 곳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하이킹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번쯤은 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교환학생 WhatsApp을 통해 동행을 구해서 하이킹을 몇 차례 갔다 왔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습니다. 2학기 교환학생을 간다면 10월 중순이 지나면 맑은 날이 많이 없기 때문에 그 전에 많은 곳에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학기 중간에 Reading week라고 일주일 간 짧은 방학이 있기 때문에 그 시기에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02.03 Views 330

안녕하세요 2024-2학기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남재 입니다. UBC에서 보낸 4개월의 교환학생은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제 체험수기가 교환학생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들 좋은 추억 쌓고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UBC 메일을 통해 발송되는 Course Survey 링크에서 1부터 10순위까지 강의를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발송된 메일에 수강신청 방식과 수강신청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5월 말에 Course Survey를 작성한 후 7월 초에 Course Registration Update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두 과목밖에 신청되지 않았지만,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일정 기간에 add/switch survey를 통해 시간표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기 시작 후에도 2주 동안 add/switch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수업 오리엔테이션을 들어보고 강의를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4과목 12학점을 수강했고, 모두 절대평가였습니다. 개별 수업의 워크로드가 그렇게 빡빡하지 않았고 12학점밖에 수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수업을 듣고 여행도 다닐 수 있었습니다. 1. COMM_V 293 – Financial Accounting 전형적인 대형 강의식 수업입니다. 중간고사를 치고 교수님이 한 번 바뀝니다. 중간, 기말과 두 번의 팀플이 있었지만, 팀플과 중간, 기말 모두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출석체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의 체험 후기를 보고 중급회계1로 인정받기 위해 수강했지만 두 차례의 과목검토 결과 중급회계1로 인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계학원리를 수강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는 강의는 아닙니다. 2. COMM_V 377 –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ions 교수님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재밌었던 기억이 남는 수업입니다. 선물, 옵션, 통화스왑 등 국제금융에 대해 공부하는 강의입니다. 고려대학교의 선물옵션과 유사한 부분이 다소 있지만, 선물옵션보다는 수업 난이도가 훨씬 쉬웠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수강하기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기말고사와 챕터가 끝날 때마다 총 4번의 퀴즈, 팀플 2번이 있었습니다. 퀴즈는 수업만 잘 들으면 풀 수 있는 수준이었고, 중간과 기말고사 역시 공부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팀플은 수업 내용과 관련한 뉴스 기사를 정리해 10분 발표하는 것 하나, 2장짜리의 짤막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하나였습니다. 둘 다 거의 부담 없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기를 기대하시고 학생들도 열심히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생각하고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COMM_V 387 – Entrepreneurial Finance and Private Equity 세 분의 교수님께서 진행했던 수업입니다. 강의식이긴 했으나 학생들의 질문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벤처의 생태계부터, valuation, staged financing (angel, seed, series A 등), exit까지 벤처 창업 및 벤처 투자가 이루어지는 전 과정을 다루는 강의이기 때문에 벤처 창업이나 VC, PE에 관심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강의입니다. 다른 강의들보다 배우는 내용도 많고 수업 특성상 수학적인 부분이 다소 있기 때문에 빡빡한 편이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보람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50%와 엑셀을 이용한 개인 과제 6개, 직접 벤처 하나를 골라 투자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고서를 바탕으로 발표 녹화본을 제출하는 큰 팀플 하나가 있습니다. 기말은 전체 범위 누적이기 때문에 분량이 꽤 많지만 연습문제를 다 풀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고, 연습문제를 푸는 것 자체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개인 과제는 난이도가 다양했는데 저는 수업에서 친구를 사귀어서 정답을 공유하면서 풀어서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팀플은 pitchbook이라는 VC, PE and M&A Database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 하나를 분석하고 투자 보고서를 만들어 내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벤처 투자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매우 추천드립니다! 4. FREN_V 101 – Beginners’ French 1 가장 기초적인 프랑스어 교양 수업입니다. 이전에 고려대학교에서 교양 프랑스어를 수강한 적이 있기 때문에 많이 어렵지 않았고 재밌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과 기말, 자잘한 퀴즈 여러 번, 개인 과제 하나, 팀플 하나가 있었지만 모두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2) 기숙사 a) 4월 중순쯤 Housing application에 관한 메일을 받아 안내된 대로 쉽게 신청할 수 있었고, 6월 말에 신청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Fairview Crescent 또는 Walter gage가 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4명이 집을 공유하는 Fairview에서 지냈습니다. Fairview 같은 경우 다른 기숙사들과 다르게 주택이 모여 있는 마을 같은 형태로 되어 있고, 운이 좋다면 작은 뒷마당이 있는 기숙사를 배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층 주택이고 주변이 숲처럼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벌레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긴 했지만 저는 그런 적 없이 매우 만족스럽게 지냈습니다. 다만 경영대 수업을 듣는 Sauder 건물까지 걸어서 15-20분 정도로 다소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룸메이트 3명이 모두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함께 여행을 다니기도 하면서 매우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경험상 Fairview는 교환학생끼리 한 집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Walter gage 같은 경우 아파트 같은 고층 건물이고, 6인이 집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airview보다 대부분의 강의실로의 접근성이 높고 1층에 큰 라운지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보통 재학생과 교환학생이 섞여서 한 집을 구성하는 것 같았습니다. b) 외부 숙소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존재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에서 만난 교환학생 친구를 사귀거나 필요에 따라 동아리를 들어서 쉽게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기 초 교환학생들을 모아 조별로 학교 소개를 진행하는 Imagine Day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또한 WhatsApp 교환학생 단체 메시지방이 있었고 그곳에서 인원을 모아 여행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b) 교우회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c) 외식 물가는 한국에 비해 1.5배 이상 비싼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 적힌 가격에 세금과 팁까지 더해야 하기 때문에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다만 마트 물가는 외식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저는 장 보는 데 2주마다 150캐나다달러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Fairview에서 걸어갈만한 정도의 위치에 saveonfoods라는 큰 마트가 있습니다. 무료로 멤버십 카드를 만들면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nofrills라는 마트가 있는데, 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많이 이용했습니다. 학교 안에는 international food court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중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uncle fatih’s pizza가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밴쿠버 시내 대중교통은 한국에 비해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교환학생은 U-Pass를 구매해야 하고 이를 통해 학기동안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교통카드인 compass card를 구매해 학생 인증을 하면 U-Pass가 활성화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매달마다 인증을 업데이트해야 하기 때문에 월말에 생각날 때마다 다음달 인증을 업데이트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U-Pass를 이용하면 공항까지도 무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동부, 미국 등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면 비행기를 빨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싸게는 20-30만원 대로 미국을 여행할 수 있지만 급박하게 예약하거나 크리스마스 시즌 등에는 50만원 이상으로 비싸지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d) 장학금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학생으로 처음 선발이 된 후 출국 전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메일을 체크하고 상황을 업데이트 하는 것입니다. 교환 합격 후 초반에 UBC 아이디 생성부터 수강신청, 기숙사, 보험 등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다소 있지만 메일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미루지 않고 해결하면 쉽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go global 측으로 메일을 보내면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옷만 챙겨가고 다른 생필품은 현지에서 구매했습니다. 현지 이케아 등에서 주방 용품 등 대부분의 생필품을 비싸지 않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부터 챙겨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10월 말부터 날씨가 제법 쌀쌀하기 때문에 두꺼운 옷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옐로나이프나 퀘벡 주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스키장에 갈 예정이라면 두꺼운 옷을 챙겨 오는 것이 좋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UBC 교환학생은 iMed라는 의료보험에 필수로 가입해야 합니다. 보험 관련 정보 역시 메일을 체크하면 됩니다. 보험을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어서 사용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캐나다에 6개월 미만으로 거주하는 경우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eTA가 있어야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으므로 생각날 때 발급받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ESTA를 발급받는 것도 편합니다. eTA와 ESTA 모두 하루 정도면 발급되기는 합니다. 6개월 이상, 즉 두 학기 교환학생을 계획하고 있다면 study permit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Study permit은 발급받는 데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는 밴쿠버 서쪽 끝에 바다를 끼고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 녹지 공간도 많고 해변도 여러 개 있어서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수영 센터가 있어 수영장 레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센터에서 스케줄에 따라 무료로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경영대 수업은 경영대학인 Sauder에서 열리고, 학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대학 풋볼, 농구, 아이스하키 경기 등도 열리기 때문에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여행을 많이 다니시기 바랍니다!! 저는 garibaldi lake, 밴쿠버 아일랜드, 밴프, 몬트리올, 퀘벡, 그리고 미국 LA, 피닉스 등 시간이 될 때마다 여행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밴쿠버가 속한 BC 주는 특히 자연 경관이 예쁜 곳이 많고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하이킹 코스도 많습니다. 정말 예쁜 곳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하이킹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번쯤은 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교환학생 WhatsApp을 통해 동행을 구해서 하이킹을 몇 차례 갔다 왔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습니다. 2학기 교환학생을 간다면 10월 중순이 지나면 맑은 날이 많이 없기 때문에 그 전에 많은 곳에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학기 중간에 Reading week라고 일주일 간 짧은 방학이 있기 때문에 그 시기에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024-2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22학번 김서연입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에 저도 후기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저의 후기 또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수강신청 교환학생 담당자 분으로부터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옵니다. 메일에 첨부된 링크에서 최대 정규 4과목+추가 1과목(e.g. fun course)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각 과목마다 대체안 3가지씩 신청할 수 있는데 웬만하면 1지망 과목으로 신청이 됩니다. 담당자 분께서 대신 신청해주시는 것이므로 신청서 제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USC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수업 저는 4개의 경영 전공 수업(4학점)과 1개의 fun course(2학점), 총 18학점을 수강했습니다. - FBE 403 Introduction to the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Kevin Fields) 미국 법 체계와 그것이 경영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에서는 헌법, 불법행위, 지식재산권, 계약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시험은 총 3번이 있고 1장의 cheating sheet가 허용됩니다. 다만, 7번의 복습 퀴즈가 있었기에 신경쓰이긴 했으나 오픈북이며 1번에 한해 최저 점수는 drop할 수 있기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로는 court visit assignment가 있었는데 실제 미국 법원에 가서 형사재판 방청을 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검사가 여러 증거를 보여주면서 배심원들을 설득하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수업에서 교수님께서는 실제 소송 사례와 가상의 시나리오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 개념을 설명해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배워야 할 내용이 많아 쉽지 않았지만, 얕게 다루는 수업이기에 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수업 추천합니다. - FBE 437 Entrepreneurial Finance: Financial Management for Developing Firms (Duke Bristow) 창업할 때 필요한 재무 관리를 배우는 수업으로, 현금 흐름 분석, 자본예산, 자금 조달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주요 과제는 Private Placement Memorandum(PPM), 즉 실제 창업 계획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생소한 프로젝트이지만, 교수님이 단계별로 과제를 내주시기에 잘 따라가기만 한다면 완성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수업 평가는 두 번의 시험과 과제, 그리고 수업 참여 점수로 이루어지며, Brightspace(유사 blackboard)에 토론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질문과 발표를 하면 참여 점수에 반영됩니다. 매 수업 초반에는 Wall Street Journal과 같은 자료를 활용해 재무 관련 최신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수업 방식에 관해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으려 하는 등 학생들을 신경 써주시는 교수님입니다. - FBE 458 Law of Forming, Financing and Managing Businesses (Kevin Fields) FBE 403을 수업하시는 교수님의 다른 강의입니다. Kevin Fields 교수님의 강의평이 되게 좋기도 하였고 제가 법에 관심이 있다 보니 이 수업도 듣게 되었습니다. 경영 윤리, 대리 관계법, 파트너십, LLC, 주식회사 등 다양한 사업 구조에 대해 배웁니다. 치팅시트가 허용되는 3번의 시험과 오픈북인 7번의 퀴즈로 FBE 403과 평가 방식은 거의 동일합니다. 수업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여러 사례, 유머로 풀어나가시기 때문에 수업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매 시험이나 퀴즈가 끝나는 시점마다 자신의 점수와 등수를 확인할 수 있는 표를 올려 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 MOR 492 Global Strategy (Carl Voigt) 교환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수업을 통해 친해지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워크로드가 많았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매 수업 하버드 비즈니스 케이스(분량 10-20쪽)를 읽어와서 수업시간 대부분을 할당해 토론을 합니다. 이때 교수님께서 cold call(랜덤 지명)을 하시므로 케이스에 대한 숙지가 어느정도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성적은 시험 2회, 케이스 분석 3회(개인2, 팀1), 참여 점수로 산출됩니다. 시험은 오픈북이며 마지막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부담이 덜했습니다.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멕시코로의 여행이었는데, 2박3일 동안 멕시코 공장을 방문하고, 시내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며 반 친구들과 훨씬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한인타운이나 해변을 놀러가는 등 개인적으로도 만나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 NAUT 301A Seamanship and Navigation (Lars Harding) 2학점의 fun course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과목이며 학기 중에 1박2일의 sailing trip이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학기 초반에 5번의 이론 수업이 끝나면 기말고사까지 수업이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성적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dockside demo (sailing trip의 준비과정), sailing trip에 의해 평가됩니다. 수업에서는 배의 구조, 신호, 항해에서의 규칙 등에 대해 배웁니다. Sailing trip은 Catalina island까지 갔다오는 여정이었는데, 바다 한가운데서 해지는 모습과 별을 바라봤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너무 즐거웠던 경험이며 한국에서는 하기 어려운 만큼 기회가 되신다면 이 수업을 수강하기를 추천합니다. 3) 기숙사 교환학생 담당자분으로부터 기숙사 신청 메일이 오면 USC housing portal에 들어가서 기숙사 신청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5지망까지 제출할 수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5지망을 다 학교 기숙사로 적어냈고 1순위였던 Troy Hall 4인2실로 배정받았습니다. 가격은 한 학기에 $5,590이었습니다. 방 2개, 부엌, 거실로 이루어져있고 2명이서 방 하나를 쓰는 구조였습니다. 덕분에 요리해 먹기 좋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학교 기숙사의 경우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Troy Hall로 배정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roy Hall은 학교 외부에 위치해 있으며 경영대까지는 도보 15분정도여서 걸어다닐만 했습니다. 학교 주변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되었는데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학교 주변 곳곳에 노란 조끼를 입은 분들이 계셔서 안심되었습니다. 또한 오후 6시부터는 학교 차원에서 free lyft를 제공해주었기에 이를 자주 활용했습니다.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사설 기숙사인 Lorenzo에 지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영장, 헬스장, 배구 코트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파티도 종종 열린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다소 멀기에 무료 셔틀버스가 20분마다 다닙니다. 4)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담당자분이 보내주신 메일을 통해 신청을 하였고, USC 경영대 OT때 서로 만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학교 투어를 짧게 했고 서로 연락처도 교환했으나 이후에 연락은 거의 하지 않았고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학교 자체에서 주최하는 만남의 자리가 없다 보니 서로 가까워지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대 교우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인회는 발달되어 있는데 종류로는 KISA, KASA, KOJOBS 등이 있고, 저는 한국 유학생 동아리인 KISA에서 활동했습니다. 회의, tailgating (football game 직전에 하는 행사), clubbing 등의 활동들을 하며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졌고 친목 도모를 하기 좋았습니다. c) 물가 한국의 물가와 비교하면 2.5~3배는 더 비쌉니다. 외식을 하면 기본 팁(15~20%)도 내야하므로 부담스러워서 자주 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기숙사 비용에 포함된 meal swipes (40회, dining hall에서 이용)와 dining dollars(캠퍼스 내부 식당에서 이용)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또한, 한식 온라인 마트에서 종종 배송시켜 요리해 먹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 여행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서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서부(LA, San Diego, Las Vegas, Grand Canyon, San Francisco, Chicago), 동부(New York, Boston), Hawaii, Canada(Vancouver, Calgary, Banff, Victoria), Mexico를 다녀왔습니다. 학기 중에 labor day, Veterans day, Thanksgiving break 등의 공휴일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 통신사 출국 전 Mint mobile unlimited 3개월치를 구매한 후 도착하자마자 활성화했더니 쉽게 개통이 되었습니다. Verizon과 AT&T 등 다른 통신사도 있지만 교환학생은 대부분 mint mobile을 이용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저렴한 다른 통신사로 갈아탈까 고민하다가 번거로워서 mint mobile 저렴한 요금제 3개월치를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 금융 미국 도착하자마자 Bank of America에 가서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신청했습니다. 실물 카드는 1주일 정도 기다리면 기숙사로 배송이 오고, apple pay는 계좌 개설한 당일부터 바로 사용 가능했습니다. 거의 모든 결제를 apple pay로 할 만큼 너무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간 돈을 송금할 때는 boa 앱의 Zelle을 이용했습니다. - 짐싸기 저는 침구류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을 챙겨가서 부족함 없이 잘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올 때 캐리어 무게 맞추느라 고생을 했어서 가서 구매할 짐도 고려해서 적당히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학기에 파견되는 거라 LA 날씨가 더울 것이라 예상하고 여름 옷 위주로 가져갔지만, 일교차가 큰 편(약 10도가량)이라 가을 옷의 필요성을 더 느꼈습니다. 만약 학기 중 동부나 캐나다 등 추운 지역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겨울 옷도 최소한으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 보험과 사보험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사보험은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많아서 비싸지만 학교 보험으로 가입했습니다. 비자는 USC로부터 DS-2019 수령, Sevis fee 납부, DS-160 작성, 비자 인터뷰 신청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비자 인터뷰는 최대한 빨리 끝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는 캘리포니아 LA에 위치해 있는 명문대로, 특히 Marshall School of Business, School of Cinematic Arts, Annenberg school for Communication and Journalism에서 높은 명성을 자랑합니다. 수업에 대부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교의 행사도 다양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football game입니다. USC는 Big ten에 소속되어 있을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연전처럼 라이벌 관계에 있는 UCLA와의 게임이 있는데 football game 중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2024년에는 UCLA와의 게임이 away game이라서 가지 못했는데, 홀수 년도마다 home game으로 진행하는 것 같으니 그때는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USC를 선택했던 이유는 날씨와 위치입니다. LA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는 날이 대부분일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딱 한 번 이슬비가 내린 것 외에는 비가 온 적이 없었습니다. 겨울에도 낮에는 20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사계절 내내 따뜻합니다. 바다에서 봤던 일몰은 그림같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USC는 LA 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에 관광지가 많습니다. Hollywood, Universal Studio, Griffith observatory, The Getty, The Grove, Santa monica beach 등 관광지를 주말마다 놀러 다녔습니다. 도시가 넓다보니 저는 주로 친구들과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또, 학교가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보니 가까운 거리만 걸어다니고,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은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저녁에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free lyft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학교 주변은 학생들도 많고, 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시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타지에 산다는 것에 대해 가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가서는 적응을 잘 하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며 즐겁게 생활하다 왔습니다. 외국 친구들과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만큼 영어 실력도 많이 늘어서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학기동안 꿈 같은 시간이었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2025.01.24 Views 301

안녕하세요, 2024-2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22학번 김서연입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에 저도 후기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저의 후기 또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수강신청 교환학생 담당자 분으로부터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옵니다. 메일에 첨부된 링크에서 최대 정규 4과목+추가 1과목(e.g. fun course)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각 과목마다 대체안 3가지씩 신청할 수 있는데 웬만하면 1지망 과목으로 신청이 됩니다. 담당자 분께서 대신 신청해주시는 것이므로 신청서 제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USC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수업 저는 4개의 경영 전공 수업(4학점)과 1개의 fun course(2학점), 총 18학점을 수강했습니다. - FBE 403 Introduction to the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Kevin Fields) 미국 법 체계와 그것이 경영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에서는 헌법, 불법행위, 지식재산권, 계약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시험은 총 3번이 있고 1장의 cheating sheet가 허용됩니다. 다만, 7번의 복습 퀴즈가 있었기에 신경쓰이긴 했으나 오픈북이며 1번에 한해 최저 점수는 drop할 수 있기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로는 court visit assignment가 있었는데 실제 미국 법원에 가서 형사재판 방청을 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검사가 여러 증거를 보여주면서 배심원들을 설득하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수업에서 교수님께서는 실제 소송 사례와 가상의 시나리오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 개념을 설명해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배워야 할 내용이 많아 쉽지 않았지만, 얕게 다루는 수업이기에 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수업 추천합니다. - FBE 437 Entrepreneurial Finance: Financial Management for Developing Firms (Duke Bristow) 창업할 때 필요한 재무 관리를 배우는 수업으로, 현금 흐름 분석, 자본예산, 자금 조달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주요 과제는 Private Placement Memorandum(PPM), 즉 실제 창업 계획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생소한 프로젝트이지만, 교수님이 단계별로 과제를 내주시기에 잘 따라가기만 한다면 완성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수업 평가는 두 번의 시험과 과제, 그리고 수업 참여 점수로 이루어지며, Brightspace(유사 blackboard)에 토론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질문과 발표를 하면 참여 점수에 반영됩니다. 매 수업 초반에는 Wall Street Journal과 같은 자료를 활용해 재무 관련 최신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수업 방식에 관해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으려 하는 등 학생들을 신경 써주시는 교수님입니다. - FBE 458 Law of Forming, Financing and Managing Businesses (Kevin Fields) FBE 403을 수업하시는 교수님의 다른 강의입니다. Kevin Fields 교수님의 강의평이 되게 좋기도 하였고 제가 법에 관심이 있다 보니 이 수업도 듣게 되었습니다. 경영 윤리, 대리 관계법, 파트너십, LLC, 주식회사 등 다양한 사업 구조에 대해 배웁니다. 치팅시트가 허용되는 3번의 시험과 오픈북인 7번의 퀴즈로 FBE 403과 평가 방식은 거의 동일합니다. 수업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여러 사례, 유머로 풀어나가시기 때문에 수업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매 시험이나 퀴즈가 끝나는 시점마다 자신의 점수와 등수를 확인할 수 있는 표를 올려 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 MOR 492 Global Strategy (Carl Voigt) 교환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수업을 통해 친해지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워크로드가 많았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매 수업 하버드 비즈니스 케이스(분량 10-20쪽)를 읽어와서 수업시간 대부분을 할당해 토론을 합니다. 이때 교수님께서 cold call(랜덤 지명)을 하시므로 케이스에 대한 숙지가 어느정도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성적은 시험 2회, 케이스 분석 3회(개인2, 팀1), 참여 점수로 산출됩니다. 시험은 오픈북이며 마지막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부담이 덜했습니다.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멕시코로의 여행이었는데, 2박3일 동안 멕시코 공장을 방문하고, 시내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며 반 친구들과 훨씬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한인타운이나 해변을 놀러가는 등 개인적으로도 만나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 NAUT 301A Seamanship and Navigation (Lars Harding) 2학점의 fun course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과목이며 학기 중에 1박2일의 sailing trip이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학기 초반에 5번의 이론 수업이 끝나면 기말고사까지 수업이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성적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dockside demo (sailing trip의 준비과정), sailing trip에 의해 평가됩니다. 수업에서는 배의 구조, 신호, 항해에서의 규칙 등에 대해 배웁니다. Sailing trip은 Catalina island까지 갔다오는 여정이었는데, 바다 한가운데서 해지는 모습과 별을 바라봤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너무 즐거웠던 경험이며 한국에서는 하기 어려운 만큼 기회가 되신다면 이 수업을 수강하기를 추천합니다. 3) 기숙사 교환학생 담당자분으로부터 기숙사 신청 메일이 오면 USC housing portal에 들어가서 기숙사 신청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5지망까지 제출할 수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5지망을 다 학교 기숙사로 적어냈고 1순위였던 Troy Hall 4인2실로 배정받았습니다. 가격은 한 학기에 $5,590이었습니다. 방 2개, 부엌, 거실로 이루어져있고 2명이서 방 하나를 쓰는 구조였습니다. 덕분에 요리해 먹기 좋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학교 기숙사의 경우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Troy Hall로 배정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roy Hall은 학교 외부에 위치해 있으며 경영대까지는 도보 15분정도여서 걸어다닐만 했습니다. 학교 주변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되었는데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학교 주변 곳곳에 노란 조끼를 입은 분들이 계셔서 안심되었습니다. 또한 오후 6시부터는 학교 차원에서 free lyft를 제공해주었기에 이를 자주 활용했습니다.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사설 기숙사인 Lorenzo에 지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영장, 헬스장, 배구 코트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파티도 종종 열린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다소 멀기에 무료 셔틀버스가 20분마다 다닙니다. 4)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담당자분이 보내주신 메일을 통해 신청을 하였고, USC 경영대 OT때 서로 만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학교 투어를 짧게 했고 서로 연락처도 교환했으나 이후에 연락은 거의 하지 않았고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학교 자체에서 주최하는 만남의 자리가 없다 보니 서로 가까워지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대 교우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인회는 발달되어 있는데 종류로는 KISA, KASA, KOJOBS 등이 있고, 저는 한국 유학생 동아리인 KISA에서 활동했습니다. 회의, tailgating (football game 직전에 하는 행사), clubbing 등의 활동들을 하며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졌고 친목 도모를 하기 좋았습니다. c) 물가 한국의 물가와 비교하면 2.5~3배는 더 비쌉니다. 외식을 하면 기본 팁(15~20%)도 내야하므로 부담스러워서 자주 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기숙사 비용에 포함된 meal swipes (40회, dining hall에서 이용)와 dining dollars(캠퍼스 내부 식당에서 이용)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또한, 한식 온라인 마트에서 종종 배송시켜 요리해 먹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 여행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서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서부(LA, San Diego, Las Vegas, Grand Canyon, San Francisco, Chicago), 동부(New York, Boston), Hawaii, Canada(Vancouver, Calgary, Banff, Victoria), Mexico를 다녀왔습니다. 학기 중에 labor day, Veterans day, Thanksgiving break 등의 공휴일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 통신사 출국 전 Mint mobile unlimited 3개월치를 구매한 후 도착하자마자 활성화했더니 쉽게 개통이 되었습니다. Verizon과 AT&T 등 다른 통신사도 있지만 교환학생은 대부분 mint mobile을 이용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저렴한 다른 통신사로 갈아탈까 고민하다가 번거로워서 mint mobile 저렴한 요금제 3개월치를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 금융 미국 도착하자마자 Bank of America에 가서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신청했습니다. 실물 카드는 1주일 정도 기다리면 기숙사로 배송이 오고, apple pay는 계좌 개설한 당일부터 바로 사용 가능했습니다. 거의 모든 결제를 apple pay로 할 만큼 너무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간 돈을 송금할 때는 boa 앱의 Zelle을 이용했습니다. - 짐싸기 저는 침구류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을 챙겨가서 부족함 없이 잘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올 때 캐리어 무게 맞추느라 고생을 했어서 가서 구매할 짐도 고려해서 적당히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학기에 파견되는 거라 LA 날씨가 더울 것이라 예상하고 여름 옷 위주로 가져갔지만, 일교차가 큰 편(약 10도가량)이라 가을 옷의 필요성을 더 느꼈습니다. 만약 학기 중 동부나 캐나다 등 추운 지역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겨울 옷도 최소한으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 보험과 사보험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사보험은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많아서 비싸지만 학교 보험으로 가입했습니다. 비자는 USC로부터 DS-2019 수령, Sevis fee 납부, DS-160 작성, 비자 인터뷰 신청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비자 인터뷰는 최대한 빨리 끝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는 캘리포니아 LA에 위치해 있는 명문대로, 특히 Marshall School of Business, School of Cinematic Arts, Annenberg school for Communication and Journalism에서 높은 명성을 자랑합니다. 수업에 대부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교의 행사도 다양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football game입니다. USC는 Big ten에 소속되어 있을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연전처럼 라이벌 관계에 있는 UCLA와의 게임이 있는데 football game 중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2024년에는 UCLA와의 게임이 away game이라서 가지 못했는데, 홀수 년도마다 home game으로 진행하는 것 같으니 그때는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USC를 선택했던 이유는 날씨와 위치입니다. LA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는 날이 대부분일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딱 한 번 이슬비가 내린 것 외에는 비가 온 적이 없었습니다. 겨울에도 낮에는 20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사계절 내내 따뜻합니다. 바다에서 봤던 일몰은 그림같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USC는 LA 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에 관광지가 많습니다. Hollywood, Universal Studio, Griffith observatory, The Getty, The Grove, Santa monica beach 등 관광지를 주말마다 놀러 다녔습니다. 도시가 넓다보니 저는 주로 친구들과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또, 학교가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보니 가까운 거리만 걸어다니고,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은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저녁에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free lyft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학교 주변은 학생들도 많고, 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시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타지에 산다는 것에 대해 가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가서는 적응을 잘 하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며 즐겁게 생활하다 왔습니다. 외국 친구들과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만큼 영어 실력도 많이 늘어서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학기동안 꿈 같은 시간이었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1) 파견교 소개 캐나다 퀘벡 주에 위치한 McGill University는 캐나다 내에서 굉장히 명망있는 대학입니다. (UofT, UBC와 함께 캐나다 3대 대학으로 불림.) 전도유망한 대학이므로, 각종 대학평가 및 랭킹에서 늘 상위 랭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퀘벡 주를 중심으로 하는 불어권과 온타리오 및 그 외 주를 중심으로 하는 영어권으로 나뉘어지는데, 현지인들의 인식은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UofT와 퀘벡 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McGill University가 비등비등한듯 했습니다. (최근에는 UofT의 랭킹이 더 높긴 합니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팀플할 때 가끔 불어권 친구들끼리 불어로 소통할 때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국제화가 많이 이루어진 대학이라 정규 학생의 국적이 정말 다양합니다. 본인이 교환학생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교환학생인지 모른다고 합니다. 학교가 고대랑 느낌이 비슷하고 건물이 예쁩니다. McGill University가 위치한 몬트리올은 불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는 도시로, 본인이 관심이 있다면 영어에 불어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의 정취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미국/캐나다를 갈지, 유럽을 갈지 고민중이시라면... 과감하게 몬트리올 추천드립니다. 북미에서 늘 치안이 좋고 살기 좋은 대도시로 손꼽히고, 실제로 제가 지내면서도 위험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네요. (2)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방식 - Manual Registration : 경영대 교환학생은 따로 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맥길대 경영대 행정실 측에서 메일로 보내주는 폼 양식을 통해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nomination을 받은 후 McGill 계정의 메일함은 꾸준히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게 되면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Minerva 탭을 통해 상시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폼을 통해 최대한 먼저 듣고 싶으신 과목들을 많이 확보해두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Syllabus : Minerva를 통해 해당 학기 개설 과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려대와 달리 Syllabus가 따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Syllabus 자체를 학생들이 사전에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경영대 교환학생 담당자분께 정중하게 메일을 드려 듣고 싶은 과목의 '지난 학기' Syllabus를 미리 받아 보시고 파견되시는 학기의 수업 진행 방식을 대략 '유추'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심화 과목들은 고려대에서 기초 과목을 들었다는 증명이 필요합니다. - 수강정정 : 수강신청 정정은 개강 후 2주까지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원하는 과목을 다 신청하지 못하셨더라도 기간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b) 수업 저는 3학점짜리 과목 4개를 들었습니다. 학기 중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었어서 중간고사/기말고사 등 시험의 부담이 크게 없는 과목들로만 선택하여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맥길대 경영대 교환학생 담당자분과 꾸준히 메일을 주고받으며 정말 많은 과목들의 Syllabus를 확인했습니다, 경영대 담당자분께서는 경영대 개설 과목의 Syllabus만 보내주실 수 있으므로 타 학부 과목 수강을 원하실 경우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MGPO 362] Fundamentals of Entrepreneurship (Kwangjun Ahn) 연대 학부 출신의 교수님이 해주시는 수업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기업가정신(창업, VC 관련)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고, 매 강의가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평가는 Individual : Learning Journal 3개 (15%), Startup Diagnostic Report (30%), Class Participation (10%) Team : Team Project (45%)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험이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과제 양이 많습니다. Learning Journal의 경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본인의 경험과 엮어서 작성하는 두 장 분량의 보고서였고, Startup Diagnostic Report는 교수님이 제시하시는 특정 벤처를 선정해 해당 기업의 현재 상황 진단/앞으로의 전략 제시를 하는 10장 분량의 보고서였습니다. Participation은 고려대의 blackboard와 유사한 'mycourses'에서 group discussion에 참여하거나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질문에 대답할 때 점수가 주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Team Project는 몬트리올 내의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교수님께서 제시해 주십니다.) 해당 스타트업의 대표와 미팅을 갖고 현 상황 진단 -> 앞으로의 전략 제언까지 두 번 발표하는 학기 중 second half 내내 진행된 과제였습니다.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제의 양이 적지 않으나 창업이나 VC에 관심이 있다면 무리없이 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시험이 없는 과목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 [MRKT 452] Consumer Behaviour (Ashesh Mukherjee) 인도 출신의 교수님이 해주시는 수업이었습니다. 인도 억양으로 영어를 구사하시나 적응하시면 할만합니다. 평가는 Individual : Mid-Term (35%), In-Class Quiz (10%), Class Participation (7.5%), Discussion Board Participation (7.5%) Team : Mall Assignment (40%)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Mid-Term이나 퀴즈의 경우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행다니느라 벼락치기 했으나 꾸준히 공부 조금씩 했으면 다 잘 푸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슬라이드만 가지고 공부해도 괜찮았습니다.) Class Participation은 수업 중 교수님의 말씀에 대답을 누가 많이 하냐... 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고, Discussion Board Participation의 경우 mycourses에 매 챕터가 끝나고 올라오는 가벼운 주제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적는 간단한 과제입니다. Mall Assignment의 경우 몬트리올 내 위치한 쇼핑몰 중 하나를 선정해 해당 Mall에서 볼 수 있는 소비자행동 개념들을 뜯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 최종적으로 presentation 하는 과제였습니다.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업 로드는 적당하거나 좀 많았던 것 같고, 미드텀이나 퀴즈가 일반적인 학교의 미드텀 기간을 벗어나서 11월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미드텀 기간 전 1주일정도 주어지는 reading week에 여행을 길게 가고 싶었던 제게 딱 핏했던 수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매번 올려주시는 강의안 ppt만으로도 시험 대비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매번 수업 전 사전 리딩/비디오를 보고 오라고 하시는데 저는 시간이 부족해 자주 보지 못했으며, 그래도 시험 대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FRSL 101] Beginners French 1 (Zeina Maatouk) 프랑스 출신의 교수님이 해주시는 프랑스어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불어권 몬트리올로 교환학생을 간 만큼 프랑스어를 한 번 배워보자는 호기로운 마음에 수강신청 했으나, 언어수업답게 굉장히 자잘한 로드가 많아 후회했습니다. 수업은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그 챕터에 대한 시험을 보고, 그게 전체 학점의 16.875%를 차지합니다. 마지막 final interview도 있습니다. 그건 20%입니다. 매 챕터마다 group discussion도 있습니다. (가상의 상황을 상정하고 서로 프랑스어로 문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기, group은 교수님에 의해 정해집니다.) 전체 학점의 단 2.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10%는 참여점수입니다 (출석/참여 3%, conversation workshop 참석 3%, 과제 4%) conversation workshop은 수업 외에 진행되는 워크샵으로 학기 중 5회를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굉장히 자잘하게 할 게 많았던 수업이기 때문에 불어를 진지하게 배우실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HIST 209] Introuduction to South Asian History (Subho Basu, Andrea Farran) 남아시아(특히 인도) 역사 수업이었습니다. 평소 역사에 관심도 있고, 정정기간에 담당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syllabus를 확인했는데, 따로 중간/기말고사가 없어서 선택하게 된 수업입니다. 시험이 없으므로 자잘한 과제가 있습니다. 매 주 정해진 챕터에 대한 리딩을 읽고, discussion response를 mycourses에 작성해야 하며, 매 주 작성한 이 response들을 잘 정리하고, 이것에 대한 reflection (다른 챕터와 엮어서 또 작성) 까지 다 써서 중간에 한 번, 기말에 한 번 discussion portfolio를 제출하는 것이 전체의 50%를 차지합니다. (중간 20%, 기말 30%) 이외에는 부담없이 할 수 있는 Map Exercise (10%, 지도 그리기 및 온라인 퀴즈 풀기) Quiz #1, #2 (각각 15%, 총 30%, 온라인) Engagement (10%, 출석 및 온라인 상태 트래킹으로 교수님이 그레이드 임의 부여)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형 강의였고, 시험 부담이 없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매 주 discussion response를 작성하는 것도 적응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최대한 많이 다니고 싶었어서 12학점을 월/수에 다 몰아넣었습니다. 시간 확보가 많이 되어 좋았지만 그만큼 학교생활(?)이나 학교에 다니는 기분은 조금 덜 났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3) Housing a) 파견교 기숙사 정보 학교에 교환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는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대, 고대에서 교환 온 다른 친구들이 교내 기숙사를 이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맥길대 계정 outlook 메일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따로 학교 기숙사는 이용할 생각이 없었어서(다른 후기를 읽어보았을 때 시설도 노후화되었고 좋지 않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환 같이 간 다른 친구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또한 최근에 리모델링을 진행해서 더 좋아졌다고 얼핏 들은 것 같습니다. 다만 밀플랜 포함이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b) 외부 숙소 (Off-Campus Housing) 정보 저는 맥길대에서 도보 20분-25분에 위치한 국제학생 사설 residence인 EVO에 살았습니다. 제가 EVO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교환 오기 전 숙소를 적극적으로 알아볼 시간이 많이 없었음 2) 맥길 교환학생 후기 중 EVO에 거주했다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았음 9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계약했고, 2인 1실에 월 $975로 계약했습니다. (1인 1실 월 $1600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VO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EVO측과 컨택했을 때 제가 볼 수 있었던 사진과 실제 residence의 모습은 좀 차이가 있었고 (실제로는 좀 더 낡았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만큼 엘리베이터 작동 오류가 꽤 잦았습니다. 거의 1주일~2주일에 한 번은 엘리베이터가 말썽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8층에 거주해 5층 공용주방을 쓰게 되었는데, 여기서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라운지에서 공부하다가 늦은 새벽에도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4달정도 살면서 두세 번 본 것 같네요. 저는 8층에 살았어서 제 방에서 바퀴벌레를 본 적은 없지만 주로 바퀴벌레는 저층에 서식하는 것 같았습니다. 13층에 연대 친구가 살아서 저는 주로 13층 공용주방을 썼네요. 여기서는 바퀴벌레 한 번도 못봤습니다. 깨끗했어요 공용주방은 배정받으시는 주방별로, 층별로 case by case인 것 같습니다..! 장점은.. 근처에 Square-Victoria OACI (orange line) 지하철 역과도 연결되어 있고, 밤 11시 반~12시까지 영업하는 편의점도 밑에 딸려있고, 간단한 Gym과 라운지도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용주방이라 매번 마주치는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기 쉬웠습니다. (한국 귀국 전에 이 친구들과 나가서 밥도 먹고, 스케이트도 타고, 재밌게 놀았네요) 2인 1실의 경우 마음 잘 맞는 룸메이트가 배정되면 꽤 재미있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룸메이트가 프랑스인이었는데, 룸메이트도 저도 술을 좋아해 몇 번 방에서 같이 마셨습니다. 프랑스산 와인도 같이 먹고, 제가 소맥도 말아줘서 같이 먹었네요. 사설 기숙사라 맥길 외 다른 학교 학생들도 거주합니다. 맥길대까지 통학하실 때에는 걸어가시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근데 가는 길에 오르막이 있어 좀 힘들어요... VIA Rail Station - Place Ville-Marie 쇼핑몰 통해서 가시면 좀 빠릅니다. 실내라 겨울에 추울 때 따숩게 다녔습니다. 이 외에 학교에 아주 가까운 거리에 Palay라는 사설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VO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훨씬 신축이라 시설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alay 말고도 다른 것이 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직접 몬트리올에서 현지 플랫폼을 통해 주방을 쉐어하는 쉐어하우스 LinK(or LinC)에 사는 친구도 봤습니다. 제가 몬트리올 가서 네이버 카페 AA몬트리올을 알게 되었는데, 미리 가입하셔서 혹시 원하시는 기간동안 콘도 원룸 리스가 있나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인이고, 네이버 카페 통해 직접 컨택해 하는 것이라 현지 플랫폼 대비 사기 위험이 압도적으로 적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콘도 렌트해서 거주하는 거랑 기숙사에서 사는 것이랑 월 렌트비가 크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았어요. 다만 콘도 렌트의 경우 딱 파견 기간동안만 렌트가 가능한지 잘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사설 기숙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종적으로 1)콘도 렌트 2) Palay 등 신축 사설 레지던스 3) EVO나 학교 기숙사 추천드립니다. (4) 생활 및 기타 a)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개강 전 맥길 outlook 메일을 통해 교환학생 버디 매칭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메일을 자주 확인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대 교우회는 따로 없고, 현지에 한인 학생회가 세 개 있습니다. 문과 학생들이 주로 가입하는 MECA, KSS가 있고 이과/공대 학생들이 주로 가입하는 ACKSE가 있습니다. 처음에 학기 초에 KSS와 MECA가 합동 한인 OT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술집 대관해서 진행했습니다. 인스타 통해서 정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OT 참석했었고 저랑 함께 연대, 고대에서 교환 온 친구들 거의 참여했습니다. 술 마시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한국인 유학생, Korean-Canadian 친구들 등등 구성은 다양했습니다. 저는 이 OT 이후로 MECA에 가입해 한 학기 External Coordinator로 활동했으나, 크게 이벤트가 많이 없어서 한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현지 한인 학생들과도 안면을 많이 트게 되었고, 몇 명은 친해져서 같이 밥 먹고 술 마시기도 했네요!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c) 물가 8월 즈음 입국했을 당시 한국-캐나다 환율이 980원대였고, 9월 말~10월 즈음 97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12월 중순에는 1000원을 넘겼던 것 같습니다. 대충 1 CAD = 1000원으로 계산하시면 편할 것 같고, 생활 물가는 확실히 한국보다 비쌉니다.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카페에 가면, 퀘벡 주 택스(15%), 팁(자율)까지 추가로 붙으니까요. 팁의 경우 서빙 및 주문 받기를 포함한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면 저는 내지 않았습니다. 카페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등 서비스를 받는 게 아닌 곳에서는 안 내셔도 되는 것 같습니다. 외식할 때에만 거의 냈네요. 친구랑 외식하면 인당 기본 2~3만원은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술을 밖에서 마시면 2~3만원보다 더 들었고요. 그래서 저는 자주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한식이 정말 그리웠는데요, 몬트리올에도 한인이 토론토/밴쿠버와 비교해서 적기는 하지만, 아예 없는 것은 또 아니라서 한식 밀키트 업체들이 좀 있습니다. 매 주 다른 메뉴들을 배송해주고, 1주일에 $110 이었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 통해서 '집밥' '스마일찬' 주로 이용했습니다. 혼자 해먹기에는 집밥 밀키트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로 배달되어 해먹고 보관해놓기 편했네요. 스마일찬은 플라스틱 봉지로 밀봉되어 배달됩니다. $110이 2인 기준이라 혼자 1주일에 다 해먹기도 사실 조금 벅찼습니다. 메뉴 하나 하면 두 끼는 먹을 수 있어서요. 집밥이나 스마일찬 말고도 밀키트 업체가 두 세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식 그리우시면 추천드려요! 저는 집밥 밀키트 맛있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없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a) 생필품 생필품(이불, 주방용품 등)은 거의 현지에 도착해서 샀습니다. 주방용품은 특히 DOLLARAMA라고, 캐나다의 다이소 느낌의 샵이 있는데 거기서 싸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달러라마에서 굉장히 많은 생필품 판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외에 유산균, 비타민 등... 한국에서 드시던 것들 챙겨오시길 추천드리고, b) 옷 저는 8월~12월 체류 예정이라 겨울 옷은 코트 하나, 경량패딩 하나 챙겨가고 이외에는 거의 여름/가을 옷이 차지했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근데 겨울에 몬트리올에 눈이 많이 오는 일이 생길 수 있어 가능하시면 부츠 하나 챙겨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우산도 꼭 챙기시길 바라요. 여름에 비가 좀 옵니다. c) 기타 현지 생활 관련 컵라면, 햇반 등 다 현지 한인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Atwater 역 쪽에 장터라고, 한국마트가 있습니다. 이외에 몬트리올에 두 세개 정도가 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니, 컵라면, 햇반, 코인육수,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정도는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 추천드리는 음식점은... 맥길대 경영대 근처에 Opiano라는 한식당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맛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운 마음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었습니다. GRIFFINTOWN 쪽에 L'Amour Du Pain이라는 빵집 겸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와 빵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해서, 카공하기 좋았습니다. 빅토리아 스퀘어 근처에 49th Parallel Café가 있습니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도넛이 맛있고, 카공하기 좋습니다. 이렇게 세 곳 자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St-Viateur Bagel, Schwartz' Deli 등 유명한 현지 음식점이 있으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 꼭 방문하셔야 할 곳으로는.. - Beaver Lake, 여름이나 가을에 방문하시면 너무 예쁜 호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꽁꽁 업니다. - Mount Royal, 몬트리올 시내를 조망하실 수 있고, 일출과 일몰이 정말 예쁩니다. 맥길대에서 걸어 올라가는 루트가 있어요. 여름, 겨울 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Centre Bell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티켓마스터 통해서 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Old Port(Old Montreal)는 몬트리올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모두 꼭 들르는 곳입니다. 유럽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길거리나 건물들이 정말 예쁩니다. 맛있는, 유명한 카페나 식당도 모여있어서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살던 기숙사가 걸어서 올드포트까지 가까워서 자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 노트르담 대성당은 올드포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권 사서 꼭 들어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부가 너무 예뻐서 들어가서 두 시간 넘게 앉아있다 나왔네요. 그리고 겨울이 되면, 그래도 5시 반 정도에 깜깜해지는 한국의 겨울과 달리 11월 중순~말부터 정말 오후 4시 반부터 깜깜해집니다. 12월 중순에는 일몰이 오후 4시 10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늦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햇빛을 쐴 시간이 많이 없어서 좀 우울했습니다. 현지 은행/체크카드로는 TD Bank 이용했습니다. 프로모션 많고 좋은 것 같아요. 한 학기 교환의 경우에도 eTA와 맥길 Admission Letter, 학생증 보여주면 계좌 개설 가능했습니다. (6) 보험 및 비자 a) 보험 학교에서 한 학기 파견의 경우 약 $340불 정도의 사보험을 가입하도록 합니다. (필수) 저는 학교 사보험 가입 외에도 한국에서 8월 중순~12월 중순 커버 가능한 해외체류자 보험 들었습니다. 한화 10만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꼭 한국에서도 가입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비자 한 학기 파견의 경우 eTA(전자여행허가, 180일 체류 허용)가 필요합니다. 가격도 한화 7~8000원 정도에 신청하자마자 거의 바로 메일로 허가 받으실 수 있습니다. 1년 파견의 경우 Study Permit 등 조금 더 복잡한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저는 한 학기 파견 후 너무 좋아서 10월에 미국 서부 여행하던 중 연장 문의를 했었는데, 캐나다 이민국 정책이 2024년부터 바뀌어 (비자 발급 프로세스 기간이 길어지고 조금 더 심사가 strict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가 study permit을 새로 발급받기까지 12주~16주가 걸리기 때문에 연장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1년 신청 후 한 학기 생활 하고 중도 귀국하는 옵션도 있으시니, 딱 한 학기만 하고 돌아오겠다는 굳은 결심이 아니시라면 웬만하면 처음 신청하실 때 1년 파견 추천드립니다. +) 미국 여행 가실 예정이라면 ESTA 발급도 받으셔야 합니다. ESTA 발급 시 숙박 장소도 적어야 해서 미리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등 예약하시고 비자 발급하셔야 합니다. (7) 여행 저는 미주 본토를 밟아본 것이 처음이었기에,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고 돌아오고자 했습니다. 정말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상술했듯 저는 화목금 공강이었기에, 목금토일 여행할 수 있어서 딱 좋았습니다. 중간고사 기간 전 주어지는 reading week이랑 붙여서 거의 한 11일을 미국 여행 다녀왔네요. * 리딩윅 기간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Mustbus Co-op이 있는데, 이 기간에 뉴욕이나 보스턴, 토론토 등 버스 이용해서 싸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로 소식 올라오니 팔로우하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 퀘벡시티나 Burlington, Thousand Isalnd, Mont Tremblant 등 작은 여행지 당일치기로 학기 중 주말에 싸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 몬트리올에서 미주 서부, 중부, 동부는 물론이고 유럽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영국 런던까지도 편도 7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몬트리올이 여행하기 정말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기간 잡으셔서 많이 여행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다녔던 여행지들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Quebec City : 8월에 기숙사 입주 전 갔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여름이었고, 몬트리올보다 훨씬 더 불어권스러운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장소인데, 너무 유럽같고, 좋아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네요. 근처에 Montmorency 폭포가 있습니다. 우버 타고 이동했는데, 퀘벡시티에서 대략 30불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폭포를 굉장히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폭포 위에 다리가 있거든요! 겨울에 가시면 추우니, 여름이나 가을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Toronto : 9월에 한 번, 11월에 한 번 갔습니다. 사실 크게 볼 건 없지만...(토론토 시내는 하루면 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구석구석 다 본다면 이틀정도요) Christie 역 쪽에 한인타운이 있고, 그 유명한 BCD 순두부도 이곳에 토론토 지점이 하나 위치해 있습니다. Niagara Falls는 마이리얼트립 '파란투어' 이용해서 갔었고, 너무 좋았습니다. 꼭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Calgary / Banff : 캘거리에 10월에 밴프 볼 겸 잠시 다녀왔습니다. 캘거리는 관광지로서 볼 것은 많이 없지만, 캐나다의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한적함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밴프는 10월 초에 갔는데도 눈 쌓인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마이리얼트립 투어 이용했고, 곤돌라 꼭 타시기 바랍니다. 정상에서 보는 로키산맥은 제가 살면서 본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레이크 루이스도 정말 예뻤네요. - Ottawa : 9월 말 즈음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크게 볼 건 없어서 당일치기 추천드립니다. 오타와가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영어권 문화와 불어권 문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이 제가 갔을 때에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아마 끝나서 내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Los Angeles : LA답게 할리우드, 산타모니카 비치, 한인타운, 그리피스 천문대 등 정말 볼 게 많았습니다. 3일 정도 길게 잡고 방문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치안이 위험하다, 대중교통 타지 마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남자 두 명이서 걸어다니거나, 9시-18시 사이 대중교통 이용할 때 큰 위험은 못 느꼈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 벗어난 다운타운은 항상 위험해서, 그 쪽은 아예 가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Las Vegas : 홍콩이랑 전반적인 느낌이 되게 비슷했고, 말로만 듣던 라스베가스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Grand Canyon : 마이리얼트립 이용해서 1박2일 투어 다녀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랜드 캐년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봤다는 것에 정말 후회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나중에 또 가고 싶어요. - San Francisco : 리딩윅 때 서부를 분주하게 돌아다니느라, 굉장히 짧은 시간.. 거의 하루~반나절 동안 있었습니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는 밤에 갔는데, 예뻤습니다! 저는 실리콘밸리도 방문했는데 굉장히 살기 좋아 보였습니다. - Yosemite National Park : 마이리얼트립 이용해서 당일투어 다녀왔습니다. 밴프와 그랜드 캐년을 보고 가서 그런가 크게 감흥은 없었지만 겨울에 눈 쌓이고 오면 더 예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추천드립니다. - New York City : 저는 몬트리올을 선택한 이유가 버스 타고 7시간이면 뉴욕에 갈 수 있다는 이유...가 컸는데요. 그래서 세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버스로 7시간, 비행기는 1시간 정도면 이동 가능합니다. 정말 세 번 가도 부족할 만큼 볼 게 너무너무 많았고, 타임 스퀘어 처음 봤을 때의 그 감동은 잊히지가 않네요! - Chicago : 뉴욕시티보다 훨씬 깨끗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11월에 올 해 첫 눈을 봤는데, 눈이 예쁘게 내리다가 Windy City라는 별명답게 정말 눈보라가 치듯이 와서 ㅎㅎ;; 하루의 몇 시간은 실내에서 아무것도 못 했던 기억이 있네요. 시카고 피자 정말 맛있었습니다. - Detroit : 잠깐 스탑오버로 들렀는데 항공기가 연착되어 하룻밤 자고 왔네요. 공항만 봐도 진짜 미국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8) 마무리 초과학기를 감수하고 떠난 교환학생이었고, 가서 연장을 하고 싶었을 만큼 너무 좋았고, 돌아오는 날은 너무 아쉬웠네요. 지금 이 수기를 쓰는 지금 한국 귀국 2일차인데, 아직도 귀국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고 너무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가기 전 잠깐이나마 교환을 갈지 말지 고민했던 게 무색했을 만큼 가서 너무 행복한 한 학기를 보내고 왔습니다. 현지 학생들과 전공수업 팀플도 해보고, 그토록 하고 싶었던 여행도 질릴 만큼 많이 다니고, 싱가폴 친구와 아이스하키와 쇼트트랙 경기도 보고, 유럽 친구들 K-BBQ 식당에 데려가 고기 구워주며 자부심을 갖고 한국 삼겹살도 소개해주고.... 겨울에는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도 두 번 타고. 외국 친구들도 정말정말 많이 만들었습니다. 교환 가지 않았다면 어쩌면 평생 경험 못해봤을 것들이네요. 일련의 경험들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제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게 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날것의 새로운 환경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보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 못하는지, 뭘 잘 하는지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몬트리올에서 LA 가는 비행기에서 제 옆자리에 앉았던 LA 아주머니께서, 나도 너만한 아들과 딸이 있다, 내 딸은 한 번 교환 다녀왔고,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간다고 한다. 너도 좋으면 한 번 더 가라, 연장해라, 취업 몇 개월, 1년 늦어지는 건 상관 없다. 어차피 평생 돈 벌텐데 전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중요해 보이겠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해 주셨던 게 생각이 나네요. 교환 가기 전 한국에 있을 때에는 빨리 몇 살에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언제 졸업해야 하고.... 이런 강박 속에 무의식적으로 스스로가 절여져 있던 것 같습니다. 교환 다녀오고 넓은 세상을 보니 그런 강박이 가기 전보다 훨씬 덜 해졌네요. 캐나다 현지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보다 훨씬 그런 강박이 덜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니까요! 고민하시는 분들 꼭 과감히 결심하셔서 한 번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평생 추억할 멋진 경험을 하게 도와주신 경영대 국제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글 마칩니다!

2024.12.19 Views 788

(1) 파견교 소개 캐나다 퀘벡 주에 위치한 McGill University는 캐나다 내에서 굉장히 명망있는 대학입니다. (UofT, UBC와 함께 캐나다 3대 대학으로 불림.) 전도유망한 대학이므로, 각종 대학평가 및 랭킹에서 늘 상위 랭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퀘벡 주를 중심으로 하는 불어권과 온타리오 및 그 외 주를 중심으로 하는 영어권으로 나뉘어지는데, 현지인들의 인식은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UofT와 퀘벡 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McGill University가 비등비등한듯 했습니다. (최근에는 UofT의 랭킹이 더 높긴 합니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팀플할 때 가끔 불어권 친구들끼리 불어로 소통할 때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국제화가 많이 이루어진 대학이라 정규 학생의 국적이 정말 다양합니다. 본인이 교환학생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교환학생인지 모른다고 합니다. 학교가 고대랑 느낌이 비슷하고 건물이 예쁩니다. McGill University가 위치한 몬트리올은 불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하는 도시로, 본인이 관심이 있다면 영어에 불어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의 정취가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미국/캐나다를 갈지, 유럽을 갈지 고민중이시라면... 과감하게 몬트리올 추천드립니다. 북미에서 늘 치안이 좋고 살기 좋은 대도시로 손꼽히고, 실제로 제가 지내면서도 위험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네요. (2)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방식 - Manual Registration : 경영대 교환학생은 따로 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맥길대 경영대 행정실 측에서 메일로 보내주는 폼 양식을 통해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nomination을 받은 후 McGill 계정의 메일함은 꾸준히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게 되면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Minerva 탭을 통해 상시 수강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폼을 통해 최대한 먼저 듣고 싶으신 과목들을 많이 확보해두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Syllabus : Minerva를 통해 해당 학기 개설 과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려대와 달리 Syllabus가 따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Syllabus 자체를 학생들이 사전에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경영대 교환학생 담당자분께 정중하게 메일을 드려 듣고 싶은 과목의 '지난 학기' Syllabus를 미리 받아 보시고 파견되시는 학기의 수업 진행 방식을 대략 '유추'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심화 과목들은 고려대에서 기초 과목을 들었다는 증명이 필요합니다. - 수강정정 : 수강신청 정정은 개강 후 2주까지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원하는 과목을 다 신청하지 못하셨더라도 기간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에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b) 수업 저는 3학점짜리 과목 4개를 들었습니다. 학기 중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었어서 중간고사/기말고사 등 시험의 부담이 크게 없는 과목들로만 선택하여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맥길대 경영대 교환학생 담당자분과 꾸준히 메일을 주고받으며 정말 많은 과목들의 Syllabus를 확인했습니다, 경영대 담당자분께서는 경영대 개설 과목의 Syllabus만 보내주실 수 있으므로 타 학부 과목 수강을 원하실 경우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MGPO 362] Fundamentals of Entrepreneurship (Kwangjun Ahn) 연대 학부 출신의 교수님이 해주시는 수업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기업가정신(창업, VC 관련)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고, 매 강의가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평가는 Individual : Learning Journal 3개 (15%), Startup Diagnostic Report (30%), Class Participation (10%) Team : Team Project (45%)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험이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과제 양이 많습니다. Learning Journal의 경우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본인의 경험과 엮어서 작성하는 두 장 분량의 보고서였고, Startup Diagnostic Report는 교수님이 제시하시는 특정 벤처를 선정해 해당 기업의 현재 상황 진단/앞으로의 전략 제시를 하는 10장 분량의 보고서였습니다. Participation은 고려대의 blackboard와 유사한 'mycourses'에서 group discussion에 참여하거나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질문에 대답할 때 점수가 주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Team Project는 몬트리올 내의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교수님께서 제시해 주십니다.) 해당 스타트업의 대표와 미팅을 갖고 현 상황 진단 -> 앞으로의 전략 제언까지 두 번 발표하는 학기 중 second half 내내 진행된 과제였습니다.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제의 양이 적지 않으나 창업이나 VC에 관심이 있다면 무리없이 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시험이 없는 과목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 [MRKT 452] Consumer Behaviour (Ashesh Mukherjee) 인도 출신의 교수님이 해주시는 수업이었습니다. 인도 억양으로 영어를 구사하시나 적응하시면 할만합니다. 평가는 Individual : Mid-Term (35%), In-Class Quiz (10%), Class Participation (7.5%), Discussion Board Participation (7.5%) Team : Mall Assignment (40%)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Mid-Term이나 퀴즈의 경우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행다니느라 벼락치기 했으나 꾸준히 공부 조금씩 했으면 다 잘 푸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슬라이드만 가지고 공부해도 괜찮았습니다.) Class Participation은 수업 중 교수님의 말씀에 대답을 누가 많이 하냐... 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고, Discussion Board Participation의 경우 mycourses에 매 챕터가 끝나고 올라오는 가벼운 주제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적는 간단한 과제입니다. Mall Assignment의 경우 몬트리올 내 위치한 쇼핑몰 중 하나를 선정해 해당 Mall에서 볼 수 있는 소비자행동 개념들을 뜯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 최종적으로 presentation 하는 과제였습니다.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업 로드는 적당하거나 좀 많았던 것 같고, 미드텀이나 퀴즈가 일반적인 학교의 미드텀 기간을 벗어나서 11월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미드텀 기간 전 1주일정도 주어지는 reading week에 여행을 길게 가고 싶었던 제게 딱 핏했던 수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매번 올려주시는 강의안 ppt만으로도 시험 대비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매번 수업 전 사전 리딩/비디오를 보고 오라고 하시는데 저는 시간이 부족해 자주 보지 못했으며, 그래도 시험 대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FRSL 101] Beginners French 1 (Zeina Maatouk) 프랑스 출신의 교수님이 해주시는 프랑스어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불어권 몬트리올로 교환학생을 간 만큼 프랑스어를 한 번 배워보자는 호기로운 마음에 수강신청 했으나, 언어수업답게 굉장히 자잘한 로드가 많아 후회했습니다. 수업은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그 챕터에 대한 시험을 보고, 그게 전체 학점의 16.875%를 차지합니다. 마지막 final interview도 있습니다. 그건 20%입니다. 매 챕터마다 group discussion도 있습니다. (가상의 상황을 상정하고 서로 프랑스어로 문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기, group은 교수님에 의해 정해집니다.) 전체 학점의 단 2.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10%는 참여점수입니다 (출석/참여 3%, conversation workshop 참석 3%, 과제 4%) conversation workshop은 수업 외에 진행되는 워크샵으로 학기 중 5회를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굉장히 자잘하게 할 게 많았던 수업이기 때문에 불어를 진지하게 배우실 마음가짐이 아니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HIST 209] Introuduction to South Asian History (Subho Basu, Andrea Farran) 남아시아(특히 인도) 역사 수업이었습니다. 평소 역사에 관심도 있고, 정정기간에 담당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syllabus를 확인했는데, 따로 중간/기말고사가 없어서 선택하게 된 수업입니다. 시험이 없으므로 자잘한 과제가 있습니다. 매 주 정해진 챕터에 대한 리딩을 읽고, discussion response를 mycourses에 작성해야 하며, 매 주 작성한 이 response들을 잘 정리하고, 이것에 대한 reflection (다른 챕터와 엮어서 또 작성) 까지 다 써서 중간에 한 번, 기말에 한 번 discussion portfolio를 제출하는 것이 전체의 50%를 차지합니다. (중간 20%, 기말 30%) 이외에는 부담없이 할 수 있는 Map Exercise (10%, 지도 그리기 및 온라인 퀴즈 풀기) Quiz #1, #2 (각각 15%, 총 30%, 온라인) Engagement (10%, 출석 및 온라인 상태 트래킹으로 교수님이 그레이드 임의 부여)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형 강의였고, 시험 부담이 없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매 주 discussion response를 작성하는 것도 적응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행을 최대한 많이 다니고 싶었어서 12학점을 월/수에 다 몰아넣었습니다. 시간 확보가 많이 되어 좋았지만 그만큼 학교생활(?)이나 학교에 다니는 기분은 조금 덜 났던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3) Housing a) 파견교 기숙사 정보 학교에 교환학생들이 들어갈 수 있는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대, 고대에서 교환 온 다른 친구들이 교내 기숙사를 이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맥길대 계정 outlook 메일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따로 학교 기숙사는 이용할 생각이 없었어서(다른 후기를 읽어보았을 때 시설도 노후화되었고 좋지 않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환 같이 간 다른 친구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또한 최근에 리모델링을 진행해서 더 좋아졌다고 얼핏 들은 것 같습니다. 다만 밀플랜 포함이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b) 외부 숙소 (Off-Campus Housing) 정보 저는 맥길대에서 도보 20분-25분에 위치한 국제학생 사설 residence인 EVO에 살았습니다. 제가 EVO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교환 오기 전 숙소를 적극적으로 알아볼 시간이 많이 없었음 2) 맥길 교환학생 후기 중 EVO에 거주했다는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았음 9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계약했고, 2인 1실에 월 $975로 계약했습니다. (1인 1실 월 $1600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VO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EVO측과 컨택했을 때 제가 볼 수 있었던 사진과 실제 residence의 모습은 좀 차이가 있었고 (실제로는 좀 더 낡았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만큼 엘리베이터 작동 오류가 꽤 잦았습니다. 거의 1주일~2주일에 한 번은 엘리베이터가 말썽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8층에 거주해 5층 공용주방을 쓰게 되었는데, 여기서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라운지에서 공부하다가 늦은 새벽에도 바퀴벌레를 봤습니다. 4달정도 살면서 두세 번 본 것 같네요. 저는 8층에 살았어서 제 방에서 바퀴벌레를 본 적은 없지만 주로 바퀴벌레는 저층에 서식하는 것 같았습니다. 13층에 연대 친구가 살아서 저는 주로 13층 공용주방을 썼네요. 여기서는 바퀴벌레 한 번도 못봤습니다. 깨끗했어요 공용주방은 배정받으시는 주방별로, 층별로 case by case인 것 같습니다..! 장점은.. 근처에 Square-Victoria OACI (orange line) 지하철 역과도 연결되어 있고, 밤 11시 반~12시까지 영업하는 편의점도 밑에 딸려있고, 간단한 Gym과 라운지도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용주방이라 매번 마주치는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기 쉬웠습니다. (한국 귀국 전에 이 친구들과 나가서 밥도 먹고, 스케이트도 타고, 재밌게 놀았네요) 2인 1실의 경우 마음 잘 맞는 룸메이트가 배정되면 꽤 재미있게 지낼 수 있습니다. 저는 룸메이트가 프랑스인이었는데, 룸메이트도 저도 술을 좋아해 몇 번 방에서 같이 마셨습니다. 프랑스산 와인도 같이 먹고, 제가 소맥도 말아줘서 같이 먹었네요. 사설 기숙사라 맥길 외 다른 학교 학생들도 거주합니다. 맥길대까지 통학하실 때에는 걸어가시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근데 가는 길에 오르막이 있어 좀 힘들어요... VIA Rail Station - Place Ville-Marie 쇼핑몰 통해서 가시면 좀 빠릅니다. 실내라 겨울에 추울 때 따숩게 다녔습니다. 이 외에 학교에 아주 가까운 거리에 Palay라는 사설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VO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훨씬 신축이라 시설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alay 말고도 다른 것이 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직접 몬트리올에서 현지 플랫폼을 통해 주방을 쉐어하는 쉐어하우스 LinK(or LinC)에 사는 친구도 봤습니다. 제가 몬트리올 가서 네이버 카페 AA몬트리올을 알게 되었는데, 미리 가입하셔서 혹시 원하시는 기간동안 콘도 원룸 리스가 있나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인이고, 네이버 카페 통해 직접 컨택해 하는 것이라 현지 플랫폼 대비 사기 위험이 압도적으로 적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콘도 렌트해서 거주하는 거랑 기숙사에서 사는 것이랑 월 렌트비가 크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았어요. 다만 콘도 렌트의 경우 딱 파견 기간동안만 렌트가 가능한지 잘 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사설 기숙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종적으로 1)콘도 렌트 2) Palay 등 신축 사설 레지던스 3) EVO나 학교 기숙사 추천드립니다. (4) 생활 및 기타 a)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개강 전 맥길 outlook 메일을 통해 교환학생 버디 매칭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메일을 자주 확인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대 교우회는 따로 없고, 현지에 한인 학생회가 세 개 있습니다. 문과 학생들이 주로 가입하는 MECA, KSS가 있고 이과/공대 학생들이 주로 가입하는 ACKSE가 있습니다. 처음에 학기 초에 KSS와 MECA가 합동 한인 OT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술집 대관해서 진행했습니다. 인스타 통해서 정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OT 참석했었고 저랑 함께 연대, 고대에서 교환 온 친구들 거의 참여했습니다. 술 마시고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네요. 한국인 유학생, Korean-Canadian 친구들 등등 구성은 다양했습니다. 저는 이 OT 이후로 MECA에 가입해 한 학기 External Coordinator로 활동했으나, 크게 이벤트가 많이 없어서 한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현지 한인 학생들과도 안면을 많이 트게 되었고, 몇 명은 친해져서 같이 밥 먹고 술 마시기도 했네요!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c) 물가 8월 즈음 입국했을 당시 한국-캐나다 환율이 980원대였고, 9월 말~10월 즈음 970원대까지 내려갔다가 12월 중순에는 1000원을 넘겼던 것 같습니다. 대충 1 CAD = 1000원으로 계산하시면 편할 것 같고, 생활 물가는 확실히 한국보다 비쌉니다.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카페에 가면, 퀘벡 주 택스(15%), 팁(자율)까지 추가로 붙으니까요. 팁의 경우 서빙 및 주문 받기를 포함한 '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면 저는 내지 않았습니다. 카페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등 서비스를 받는 게 아닌 곳에서는 안 내셔도 되는 것 같습니다. 외식할 때에만 거의 냈네요. 친구랑 외식하면 인당 기본 2~3만원은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술을 밖에서 마시면 2~3만원보다 더 들었고요. 그래서 저는 자주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한식이 정말 그리웠는데요, 몬트리올에도 한인이 토론토/밴쿠버와 비교해서 적기는 하지만, 아예 없는 것은 또 아니라서 한식 밀키트 업체들이 좀 있습니다. 매 주 다른 메뉴들을 배송해주고, 1주일에 $110 이었습니다. 저는 인스타그램 통해서 '집밥' '스마일찬' 주로 이용했습니다. 혼자 해먹기에는 집밥 밀키트가 조금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로 배달되어 해먹고 보관해놓기 편했네요. 스마일찬은 플라스틱 봉지로 밀봉되어 배달됩니다. $110이 2인 기준이라 혼자 1주일에 다 해먹기도 사실 조금 벅찼습니다. 메뉴 하나 하면 두 끼는 먹을 수 있어서요. 집밥이나 스마일찬 말고도 밀키트 업체가 두 세군데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식 그리우시면 추천드려요! 저는 집밥 밀키트 맛있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없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a) 생필품 생필품(이불, 주방용품 등)은 거의 현지에 도착해서 샀습니다. 주방용품은 특히 DOLLARAMA라고, 캐나다의 다이소 느낌의 샵이 있는데 거기서 싸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달러라마에서 굉장히 많은 생필품 판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외에 유산균, 비타민 등... 한국에서 드시던 것들 챙겨오시길 추천드리고, b) 옷 저는 8월~12월 체류 예정이라 겨울 옷은 코트 하나, 경량패딩 하나 챙겨가고 이외에는 거의 여름/가을 옷이 차지했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근데 겨울에 몬트리올에 눈이 많이 오는 일이 생길 수 있어 가능하시면 부츠 하나 챙겨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우산도 꼭 챙기시길 바라요. 여름에 비가 좀 옵니다. c) 기타 현지 생활 관련 컵라면, 햇반 등 다 현지 한인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Atwater 역 쪽에 장터라고, 한국마트가 있습니다. 이외에 몬트리올에 두 세개 정도가 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니, 컵라면, 햇반, 코인육수,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 정도는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 추천드리는 음식점은... 맥길대 경영대 근처에 Opiano라는 한식당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맛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운 마음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었습니다. GRIFFINTOWN 쪽에 L'Amour Du Pain이라는 빵집 겸 카페가 있습니다. 커피와 빵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렴해서, 카공하기 좋았습니다. 빅토리아 스퀘어 근처에 49th Parallel Café가 있습니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도넛이 맛있고, 카공하기 좋습니다. 이렇게 세 곳 자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St-Viateur Bagel, Schwartz' Deli 등 유명한 현지 음식점이 있으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 꼭 방문하셔야 할 곳으로는.. - Beaver Lake, 여름이나 가을에 방문하시면 너무 예쁜 호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꽁꽁 업니다. - Mount Royal, 몬트리올 시내를 조망하실 수 있고, 일출과 일몰이 정말 예쁩니다. 맥길대에서 걸어 올라가는 루트가 있어요. 여름, 겨울 다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Centre Bell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티켓마스터 통해서 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 Old Port(Old Montreal)는 몬트리올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모두 꼭 들르는 곳입니다. 유럽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길거리나 건물들이 정말 예쁩니다. 맛있는, 유명한 카페나 식당도 모여있어서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살던 기숙사가 걸어서 올드포트까지 가까워서 자주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 노트르담 대성당은 올드포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권 사서 꼭 들어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내부가 너무 예뻐서 들어가서 두 시간 넘게 앉아있다 나왔네요. 그리고 겨울이 되면, 그래도 5시 반 정도에 깜깜해지는 한국의 겨울과 달리 11월 중순~말부터 정말 오후 4시 반부터 깜깜해집니다. 12월 중순에는 일몰이 오후 4시 10분... 정도였던 것 같아요. 늦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햇빛을 쐴 시간이 많이 없어서 좀 우울했습니다. 현지 은행/체크카드로는 TD Bank 이용했습니다. 프로모션 많고 좋은 것 같아요. 한 학기 교환의 경우에도 eTA와 맥길 Admission Letter, 학생증 보여주면 계좌 개설 가능했습니다. (6) 보험 및 비자 a) 보험 학교에서 한 학기 파견의 경우 약 $340불 정도의 사보험을 가입하도록 합니다. (필수) 저는 학교 사보험 가입 외에도 한국에서 8월 중순~12월 중순 커버 가능한 해외체류자 보험 들었습니다. 한화 10만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보험금을 청구할 일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꼭 한국에서도 가입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비자 한 학기 파견의 경우 eTA(전자여행허가, 180일 체류 허용)가 필요합니다. 가격도 한화 7~8000원 정도에 신청하자마자 거의 바로 메일로 허가 받으실 수 있습니다. 1년 파견의 경우 Study Permit 등 조금 더 복잡한 프로세스가 있습니다. 저는 한 학기 파견 후 너무 좋아서 10월에 미국 서부 여행하던 중 연장 문의를 했었는데, 캐나다 이민국 정책이 2024년부터 바뀌어 (비자 발급 프로세스 기간이 길어지고 조금 더 심사가 strict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가 study permit을 새로 발급받기까지 12주~16주가 걸리기 때문에 연장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1년 신청 후 한 학기 생활 하고 중도 귀국하는 옵션도 있으시니, 딱 한 학기만 하고 돌아오겠다는 굳은 결심이 아니시라면 웬만하면 처음 신청하실 때 1년 파견 추천드립니다. +) 미국 여행 가실 예정이라면 ESTA 발급도 받으셔야 합니다. ESTA 발급 시 숙박 장소도 적어야 해서 미리 호텔이나 에어비앤비 등 예약하시고 비자 발급하셔야 합니다. (7) 여행 저는 미주 본토를 밟아본 것이 처음이었기에,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고 돌아오고자 했습니다. 정말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상술했듯 저는 화목금 공강이었기에, 목금토일 여행할 수 있어서 딱 좋았습니다. 중간고사 기간 전 주어지는 reading week이랑 붙여서 거의 한 11일을 미국 여행 다녀왔네요. * 리딩윅 기간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Mustbus Co-op이 있는데, 이 기간에 뉴욕이나 보스턴, 토론토 등 버스 이용해서 싸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로 소식 올라오니 팔로우하시면 좋습니다. 그 외에 퀘벡시티나 Burlington, Thousand Isalnd, Mont Tremblant 등 작은 여행지 당일치기로 학기 중 주말에 싸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 몬트리올에서 미주 서부, 중부, 동부는 물론이고 유럽도 굉장히 가깝습니다. 영국 런던까지도 편도 7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몬트리올이 여행하기 정말 좋은 위치인 것 같습니다. 여유롭게 기간 잡으셔서 많이 여행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다녔던 여행지들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 Quebec City : 8월에 기숙사 입주 전 갔었습니다. 몬트리올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여름이었고, 몬트리올보다 훨씬 더 불어권스러운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장소인데, 너무 유럽같고, 좋아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네요. 근처에 Montmorency 폭포가 있습니다. 우버 타고 이동했는데, 퀘벡시티에서 대략 30불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폭포를 굉장히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폭포 위에 다리가 있거든요! 겨울에 가시면 추우니, 여름이나 가을에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Toronto : 9월에 한 번, 11월에 한 번 갔습니다. 사실 크게 볼 건 없지만...(토론토 시내는 하루면 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구석구석 다 본다면 이틀정도요) Christie 역 쪽에 한인타운이 있고, 그 유명한 BCD 순두부도 이곳에 토론토 지점이 하나 위치해 있습니다. Niagara Falls는 마이리얼트립 '파란투어' 이용해서 갔었고, 너무 좋았습니다. 꼭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Calgary / Banff : 캘거리에 10월에 밴프 볼 겸 잠시 다녀왔습니다. 캘거리는 관광지로서 볼 것은 많이 없지만, 캐나다의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한적함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밴프는 10월 초에 갔는데도 눈 쌓인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마이리얼트립 투어 이용했고, 곤돌라 꼭 타시기 바랍니다. 정상에서 보는 로키산맥은 제가 살면서 본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레이크 루이스도 정말 예뻤네요. - Ottawa : 9월 말 즈음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크게 볼 건 없어서 당일치기 추천드립니다. 오타와가 온타리오 주와 퀘벡 주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영어권 문화와 불어권 문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이 제가 갔을 때에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아마 끝나서 내부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Los Angeles : LA답게 할리우드, 산타모니카 비치, 한인타운, 그리피스 천문대 등 정말 볼 게 많았습니다. 3일 정도 길게 잡고 방문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치안이 위험하다, 대중교통 타지 마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남자 두 명이서 걸어다니거나, 9시-18시 사이 대중교통 이용할 때 큰 위험은 못 느꼈습니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 벗어난 다운타운은 항상 위험해서, 그 쪽은 아예 가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Las Vegas : 홍콩이랑 전반적인 느낌이 되게 비슷했고, 말로만 듣던 라스베가스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Grand Canyon : 마이리얼트립 이용해서 1박2일 투어 다녀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그랜드 캐년을 직접 볼 수 있었고 봤다는 것에 정말 후회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나중에 또 가고 싶어요. - San Francisco : 리딩윅 때 서부를 분주하게 돌아다니느라, 굉장히 짧은 시간.. 거의 하루~반나절 동안 있었습니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는 밤에 갔는데, 예뻤습니다! 저는 실리콘밸리도 방문했는데 굉장히 살기 좋아 보였습니다. - Yosemite National Park : 마이리얼트립 이용해서 당일투어 다녀왔습니다. 밴프와 그랜드 캐년을 보고 가서 그런가 크게 감흥은 없었지만 겨울에 눈 쌓이고 오면 더 예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추천드립니다. - New York City : 저는 몬트리올을 선택한 이유가 버스 타고 7시간이면 뉴욕에 갈 수 있다는 이유...가 컸는데요. 그래서 세 번이나 다녀왔습니다. 버스로 7시간, 비행기는 1시간 정도면 이동 가능합니다. 정말 세 번 가도 부족할 만큼 볼 게 너무너무 많았고, 타임 스퀘어 처음 봤을 때의 그 감동은 잊히지가 않네요! - Chicago : 뉴욕시티보다 훨씬 깨끗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11월에 올 해 첫 눈을 봤는데, 눈이 예쁘게 내리다가 Windy City라는 별명답게 정말 눈보라가 치듯이 와서 ㅎㅎ;; 하루의 몇 시간은 실내에서 아무것도 못 했던 기억이 있네요. 시카고 피자 정말 맛있었습니다. - Detroit : 잠깐 스탑오버로 들렀는데 항공기가 연착되어 하룻밤 자고 왔네요. 공항만 봐도 진짜 미국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8) 마무리 초과학기를 감수하고 떠난 교환학생이었고, 가서 연장을 하고 싶었을 만큼 너무 좋았고, 돌아오는 날은 너무 아쉬웠네요. 지금 이 수기를 쓰는 지금 한국 귀국 2일차인데, 아직도 귀국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고 너무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가기 전 잠깐이나마 교환을 갈지 말지 고민했던 게 무색했을 만큼 가서 너무 행복한 한 학기를 보내고 왔습니다. 현지 학생들과 전공수업 팀플도 해보고, 그토록 하고 싶었던 여행도 질릴 만큼 많이 다니고, 싱가폴 친구와 아이스하키와 쇼트트랙 경기도 보고, 유럽 친구들 K-BBQ 식당에 데려가 고기 구워주며 자부심을 갖고 한국 삼겹살도 소개해주고.... 겨울에는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도 두 번 타고. 외국 친구들도 정말정말 많이 만들었습니다. 교환 가지 않았다면 어쩌면 평생 경험 못해봤을 것들이네요. 일련의 경험들을 통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제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게 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날것의 새로운 환경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다 보니,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잘 못하는지, 뭘 잘 하는지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몬트리올에서 LA 가는 비행기에서 제 옆자리에 앉았던 LA 아주머니께서, 나도 너만한 아들과 딸이 있다, 내 딸은 한 번 교환 다녀왔고,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간다고 한다. 너도 좋으면 한 번 더 가라, 연장해라, 취업 몇 개월, 1년 늦어지는 건 상관 없다. 어차피 평생 돈 벌텐데 전혀 중요하지 않다... 지금은 중요해 보이겠지만,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해 주셨던 게 생각이 나네요. 교환 가기 전 한국에 있을 때에는 빨리 몇 살에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언제 졸업해야 하고.... 이런 강박 속에 무의식적으로 스스로가 절여져 있던 것 같습니다. 교환 다녀오고 넓은 세상을 보니 그런 강박이 가기 전보다 훨씬 덜 해졌네요. 캐나다 현지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보다 훨씬 그런 강박이 덜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니까요! 고민하시는 분들 꼭 과감히 결심하셔서 한 번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평생 추억할 멋진 경험을 하게 도와주신 경영대 국제실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글 마칩니다!

안녕하세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Erasmus 대학교에 다녀온 정시훈입니다. 앞으로 지원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Erasmus 대학교의 학기는 여러 block으로 나뉘며, 수강신청은 매 block 시작 전에 진행됩니다. 파견 전에 각 block 별로 수강할 수 있는 강의 목록을 전달해주며, 그 중에서 원하는 과목을 수강신청 기간에 선택하면 됩니다. 인기가 많은 소수의 강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과목을 무리 없이 수강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재무회계 관련 강의가 인기가 많으며, 나머지 과목들은 널널한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업은 일반 경영 전공 강의들과 모듈 강의로 나뉩니다. 일반 전공 강의들은 Erasmus 경영대 학생들이 보통 저학년 때 수강하는 강의로, 고려대학교에서도 들을 수 있는 경영통계, 재무관리 등의 강의들로 구성됩니다. 강의 난이도는 일반적으로 높지 않지만 몇몇 강의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악명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SCM 강의는 비상식적인 난이도로 질타를 받고 있으며 현지 재학생들이 매우 열심히 공부해도 F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반면 조직이론, MIS, 기초재무회계 강의들은 무난하게 수강할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수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듈 강의들은 Erasmus 대학교의 고학년 학생들이 듣는 강의입니다. 데이터분석, 재무회계, 인사, 국제경영, 창업, 세무 등의 모듈이 있으며 각 block마다 모듈에 맞는 강의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 모듈에선 block 1엔 데이터 전처리, block 2에는 데이터 모델링, block 3에는 최적화 강의를 제공했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데이터 분석 모듈 이외에는 각 block마다 다른 모듈 수업을 듣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면 데이터 분석 모듈은 각 block 과목이 다음 block의 선수강 과목이라, 연속해서 수강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모듈 중 재무회계 모듈은 경쟁률이 꽤 높은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일반교양강의 같은 과목과 타 단과대에서 제공하는 강의도 일부 있으나 이는 매 학기마다 변동이 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총 6개의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1. Finance: 고려대 재무관리랑 비슷하지만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룹니다. 재무관리에서 배우지 않은 개념을 몇 가지 더 추가해서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험은 과제도 없고 사실상 시험 한 번으로 결정되는 강의입니다. 재무계산기가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2. Digital business: IT 기업들의 사례를 배우며, ChatGPT를 사용해서 에세이를 쓰는 법을 배웁니다. 교수님께서 ChatGPT의 열렬한 팬이시며, 이를 과제에 사용하시기를 적극 추천하십니다. 심지어 일부 과제는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Erasmus 대학교의 대부분의 강의에선 과제에서의 GPT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니 이 교수님만 믿고 ChatGPT를 마구 사용하다간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3. Strategic Management: 경영전략 강의랑 흡사합니다. 수업시간에는 여러 기업의 사례를 보며 전략 모델들을 학습합니다. 물론 팀플도 있습니다. 하하 4. Data Engineering & Management: 데이터 분석 모듈의 첫 강의입니다. R을 활용해 데이터 전처리를 하는 법을 배웁니다. 5. Data Modelling & Analytics: 마찬가지로 R을 이용해서 회귀분석, 시계열분석 등 예측 모델과 결정트리 등 분류 모델을 학습합니다. 계량경제학 교수님들이 주로 강의하시며, 통계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경영통계나 기초통계학을 학습하고 수강하면 좋습니다. 6. Prescriptive Analysis: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휴리스틱, 선형계획법 등의 최적화 기법들을 배웁니다. 마지막에는 배운 알고리즘들을 전부 활용해서 각 기법을 비교하는 자유 주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 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는 Erasmus 대학교 측에서 직접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고, SSH라는 사설 업체에서 신청 및 관리를 담당합니다. 제 경우에는 개강 몇 달 전에 학교 측에서 SSH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기숙사를 신청하라고 안내 메일이 와서, 날짜에 맞춰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기숙사 신청 인원에 비해 기숙사 규모가 작아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신청 날짜, 시간에 맞추어 재빠르게 신청하길 추천드립니다. SSH 회원가입조차 선착순이며, 회원 가입을 성공적으로 해도 해당 기숙사 신청 일에는 서버가 잠시 마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기숙사 건물은 F 빌딩, 오버호닝엔, 하타 등 여러가지 옵션이 있고, 월세는 방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600~700유로 정도로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학교 내에 자리한 기숙사와 시내 쪽에 위치한 기숙사로 나뉘는데, 저는 시내랑 가까운 오버호닝엔 기숙사를 신청했습니다. 학교에서 제 기숙사까지 거리는 자전거로 10분 정도, 도보로는 20분 정도였습니다. Social Hub라는 매우 쾌적한 유로 숙박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월세가 1000유로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더 오를 수도 있어서 SSH 기숙사 신청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만약 기숙사 신청에 실패할 경우 외부 숙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현지 페이스북 등에 매물이 많이 올라온다고 들었지만, 계약 절차가 보다 복잡한 편입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Erasmus 대학교에도 ESN이라는 KUBS 버디 같은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제가 크게 도움 받을 일은 없었어서 요 부분은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다만 ESN 본부에 가면 교환학생들에게 Lebara 유심을 무료로 나누어줍니다. 저는 실수로 유심 결제를 잘못해서 2번이나 받으러 갔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상당히 착한 친구들이었습니다. 학교 생활 하시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가시면 잘 도와줄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이건 잘 모르겠네요. c) 물가 유럽 전반적으로도 마찬가지이지만 네덜란드의 외식 물가는 비싼 편입니다. 한국에서의 1.5~2배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식료품은 0.5~1배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마트를 자주 갔는데, 식료품이 저렴해서 요리를 자주 하실 계획이라면 생활비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 네덜란드에선 중고 시장이 매우 활성화되어있고, 기숙사 내에서도 필요한 물품을 많이 사고 팝니다. 다만 교통비는 좀 비싼 편이라서 교통카드를 신청하실 때 피크 타임이 아닐 때 할인 해주는 옵션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또한 자전거는 반필수 입니다. 네덜란드는 경찰도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로 자전거에 미친 나라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Swapfiets에서 월 구독 형태로 자전거를 빌려서 잘 탔습니다. 주의할 점은 네덜란드 여성의 평균 신장이 171cm라는 점입니다. 이게 왜 주의할 점이냐면 키가 160cm 미만일 경우 Swapfiets같은 자전거 대여소에서 제일 낮은 안장을 타도 꽤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같이 공부하던 동양인 친구 중에선 키즈 자전거를 빌려서 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구매하거나 빌리기 전에는 반드시 먼저 안장에 앉아보고 조절해보시길 바랍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 기타여행관련꿀팁 네덜란드는 튤립과 풍차의 나라입니다. 봄에 가시게 되면 쾨켄호프라는 곳에서 튤립 축제가 열리니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잔센스카스는 풍차마을인데, 쾨켄호프, 암스테르담과 멀지 않아서 국내 여행을 다닐 때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풍차 내부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염소, 양 치즈 등 다양한 치즈를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는 히트호른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스머프 마을이라고 불리는데, 마을 내 유일한 교통수단이 보트일 정도로 특이한 호수마을입니다. 아기자기한 집들 사이를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는 경험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국외 여행을 갈 때는 기차의 경우 로테르담 중앙역, 공항은 스키폴 혹은 에인트호반 공항을 이용하시게 됩니다. 저는 유레일패스를 구매해서 주로 중앙역에서 기차를 탔지만, 이탈리아나 그리스 같이 먼 곳을 여행할 때는 에인트호반 공항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조금 더 멀지만 스키폴 공항보다 가격이 훨씬 싼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카드는 기명 교통카드를 신청할 경우, 월에 만원 이하로 off-peak 시간에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차와 트램 모두 적용됩니다. 반드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신다면 근교 여행은 좀 멀지만 자전거로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자전거는 차도에서 타야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f) 음식 음식은 그냥 그렇습니다. 영국이랑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낮습니다. 하지만 스트룹와플이라는 네덜란드의 국민간식은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얇은 와플 사이에 카라멜을 바른 작고 바삭바삭한 와플입니다. 시내에 가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실전압축칼로리간식이기 때문에 여행 갈 때 챙겨가시면 유사 시 비상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네덜란드의 여름은 매우 쾌적하지만, 나머지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니 미니 전기장판이 있다면 가져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반면 기타 살림살이는 나중에 필요하면 구매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오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Marktplaats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기숙사 단톡방을 이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운 좋게 이미 로테르담에서 공부하고 있던 친구에게 냄비, 접시 등을 받았습니다! 귀국하는 곧 학우분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현지 보험회사 AON을 이용했습니다. 크게 비싸지 않은 보험료로, 신청 및 해지가 매우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거주허가증을 신청해서 발급 받아야 합니다. IND, 시청에서 거주허가증 및 BSN 신청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저는 헤이그에 있는 IND에서 등록했습니다. 신청 과정은 학교 측에서 안내해주고, 연계해서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편리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Erasmus 경영대는 유럽 내에서 손에 꼽는 명문 대학교 중 하나로,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 모두 매우 똑똑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계량경제학 대학원 과정이 특히 유명해서, 관련 과목을 수강하시면 수준 높은 교수진 및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도 많이 재학하고 있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학교 도서관, 강의실 등 시설도 매우 쾌적하며, 체계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는 교통선진국 답게 교통도 매우 편리하며, 중앙역 접근성이 좋아 여행을 다니기에도 편합니다. 겨울이 길고 흐리다는 점 이외에는 단점을 찾기 힘든 나라입니다. 로테르담은 특히 도시 자체가 유럽에서 가장 쾌적한 축에 속하며, 기숙사 기준 도보 20분 거리에 엄청 큰 공원(풍차도있음!)이 있어서 주말에 피크닉을 가기에도 좋습니다. 아무쪼록 로테르담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2024.08.29 Views 581

안녕하세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Erasmus 대학교에 다녀온 정시훈입니다. 앞으로 지원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Erasmus 대학교의 학기는 여러 block으로 나뉘며, 수강신청은 매 block 시작 전에 진행됩니다. 파견 전에 각 block 별로 수강할 수 있는 강의 목록을 전달해주며, 그 중에서 원하는 과목을 수강신청 기간에 선택하면 됩니다. 인기가 많은 소수의 강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과목을 무리 없이 수강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재무회계 관련 강의가 인기가 많으며, 나머지 과목들은 널널한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업은 일반 경영 전공 강의들과 모듈 강의로 나뉩니다. 일반 전공 강의들은 Erasmus 경영대 학생들이 보통 저학년 때 수강하는 강의로, 고려대학교에서도 들을 수 있는 경영통계, 재무관리 등의 강의들로 구성됩니다. 강의 난이도는 일반적으로 높지 않지만 몇몇 강의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며 악명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SCM 강의는 비상식적인 난이도로 질타를 받고 있으며 현지 재학생들이 매우 열심히 공부해도 F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반면 조직이론, MIS, 기초재무회계 강의들은 무난하게 수강할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수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듈 강의들은 Erasmus 대학교의 고학년 학생들이 듣는 강의입니다. 데이터분석, 재무회계, 인사, 국제경영, 창업, 세무 등의 모듈이 있으며 각 block마다 모듈에 맞는 강의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분석 모듈에선 block 1엔 데이터 전처리, block 2에는 데이터 모델링, block 3에는 최적화 강의를 제공했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데이터 분석 모듈 이외에는 각 block마다 다른 모듈 수업을 듣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면 데이터 분석 모듈은 각 block 과목이 다음 block의 선수강 과목이라, 연속해서 수강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모듈 중 재무회계 모듈은 경쟁률이 꽤 높은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일반교양강의 같은 과목과 타 단과대에서 제공하는 강의도 일부 있으나 이는 매 학기마다 변동이 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총 6개의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1. Finance: 고려대 재무관리랑 비슷하지만 좀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룹니다. 재무관리에서 배우지 않은 개념을 몇 가지 더 추가해서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험은 과제도 없고 사실상 시험 한 번으로 결정되는 강의입니다. 재무계산기가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2. Digital business: IT 기업들의 사례를 배우며, ChatGPT를 사용해서 에세이를 쓰는 법을 배웁니다. 교수님께서 ChatGPT의 열렬한 팬이시며, 이를 과제에 사용하시기를 적극 추천하십니다. 심지어 일부 과제는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Erasmus 대학교의 대부분의 강의에선 과제에서의 GPT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니 이 교수님만 믿고 ChatGPT를 마구 사용하다간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3. Strategic Management: 경영전략 강의랑 흡사합니다. 수업시간에는 여러 기업의 사례를 보며 전략 모델들을 학습합니다. 물론 팀플도 있습니다. 하하 4. Data Engineering & Management: 데이터 분석 모듈의 첫 강의입니다. R을 활용해 데이터 전처리를 하는 법을 배웁니다. 5. Data Modelling & Analytics: 마찬가지로 R을 이용해서 회귀분석, 시계열분석 등 예측 모델과 결정트리 등 분류 모델을 학습합니다. 계량경제학 교수님들이 주로 강의하시며, 통계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경영통계나 기초통계학을 학습하고 수강하면 좋습니다. 6. Prescriptive Analysis: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휴리스틱, 선형계획법 등의 최적화 기법들을 배웁니다. 마지막에는 배운 알고리즘들을 전부 활용해서 각 기법을 비교하는 자유 주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 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는 Erasmus 대학교 측에서 직접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고, SSH라는 사설 업체에서 신청 및 관리를 담당합니다. 제 경우에는 개강 몇 달 전에 학교 측에서 SSH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기숙사를 신청하라고 안내 메일이 와서, 날짜에 맞춰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기숙사 신청 인원에 비해 기숙사 규모가 작아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신청 날짜, 시간에 맞추어 재빠르게 신청하길 추천드립니다. SSH 회원가입조차 선착순이며, 회원 가입을 성공적으로 해도 해당 기숙사 신청 일에는 서버가 잠시 마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기숙사 건물은 F 빌딩, 오버호닝엔, 하타 등 여러가지 옵션이 있고, 월세는 방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600~700유로 정도로 큰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학교 내에 자리한 기숙사와 시내 쪽에 위치한 기숙사로 나뉘는데, 저는 시내랑 가까운 오버호닝엔 기숙사를 신청했습니다. 학교에서 제 기숙사까지 거리는 자전거로 10분 정도, 도보로는 20분 정도였습니다. Social Hub라는 매우 쾌적한 유로 숙박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월세가 1000유로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더 오를 수도 있어서 SSH 기숙사 신청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만약 기숙사 신청에 실패할 경우 외부 숙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현지 페이스북 등에 매물이 많이 올라온다고 들었지만, 계약 절차가 보다 복잡한 편입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Erasmus 대학교에도 ESN이라는 KUBS 버디 같은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제가 크게 도움 받을 일은 없었어서 요 부분은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다만 ESN 본부에 가면 교환학생들에게 Lebara 유심을 무료로 나누어줍니다. 저는 실수로 유심 결제를 잘못해서 2번이나 받으러 갔는데, 그때 기억으로는 상당히 착한 친구들이었습니다. 학교 생활 하시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가시면 잘 도와줄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이건 잘 모르겠네요. c) 물가 유럽 전반적으로도 마찬가지이지만 네덜란드의 외식 물가는 비싼 편입니다. 한국에서의 1.5~2배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식료품은 0.5~1배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마트를 자주 갔는데, 식료품이 저렴해서 요리를 자주 하실 계획이라면 생활비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 네덜란드에선 중고 시장이 매우 활성화되어있고, 기숙사 내에서도 필요한 물품을 많이 사고 팝니다. 다만 교통비는 좀 비싼 편이라서 교통카드를 신청하실 때 피크 타임이 아닐 때 할인 해주는 옵션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또한 자전거는 반필수 입니다. 네덜란드는 경찰도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로 자전거에 미친 나라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Swapfiets에서 월 구독 형태로 자전거를 빌려서 잘 탔습니다. 주의할 점은 네덜란드 여성의 평균 신장이 171cm라는 점입니다. 이게 왜 주의할 점이냐면 키가 160cm 미만일 경우 Swapfiets같은 자전거 대여소에서 제일 낮은 안장을 타도 꽤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같이 공부하던 동양인 친구 중에선 키즈 자전거를 빌려서 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구매하거나 빌리기 전에는 반드시 먼저 안장에 앉아보고 조절해보시길 바랍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 기타여행관련꿀팁 네덜란드는 튤립과 풍차의 나라입니다. 봄에 가시게 되면 쾨켄호프라는 곳에서 튤립 축제가 열리니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잔센스카스는 풍차마을인데, 쾨켄호프, 암스테르담과 멀지 않아서 국내 여행을 다닐 때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풍차 내부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염소, 양 치즈 등 다양한 치즈를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는 히트호른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스머프 마을이라고 불리는데, 마을 내 유일한 교통수단이 보트일 정도로 특이한 호수마을입니다. 아기자기한 집들 사이를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는 경험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국외 여행을 갈 때는 기차의 경우 로테르담 중앙역, 공항은 스키폴 혹은 에인트호반 공항을 이용하시게 됩니다. 저는 유레일패스를 구매해서 주로 중앙역에서 기차를 탔지만, 이탈리아나 그리스 같이 먼 곳을 여행할 때는 에인트호반 공항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조금 더 멀지만 스키폴 공항보다 가격이 훨씬 싼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카드는 기명 교통카드를 신청할 경우, 월에 만원 이하로 off-peak 시간에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차와 트램 모두 적용됩니다. 반드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신다면 근교 여행은 좀 멀지만 자전거로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자전거는 차도에서 타야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f) 음식 음식은 그냥 그렇습니다. 영국이랑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전반적으로 낮습니다. 하지만 스트룹와플이라는 네덜란드의 국민간식은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얇은 와플 사이에 카라멜을 바른 작고 바삭바삭한 와플입니다. 시내에 가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실전압축칼로리간식이기 때문에 여행 갈 때 챙겨가시면 유사 시 비상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네덜란드의 여름은 매우 쾌적하지만, 나머지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니 미니 전기장판이 있다면 가져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반면 기타 살림살이는 나중에 필요하면 구매한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오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Marktplaats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기숙사 단톡방을 이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운 좋게 이미 로테르담에서 공부하고 있던 친구에게 냄비, 접시 등을 받았습니다! 귀국하는 곧 학우분들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현지 보험회사 AON을 이용했습니다. 크게 비싸지 않은 보험료로, 신청 및 해지가 매우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거주허가증을 신청해서 발급 받아야 합니다. IND, 시청에서 거주허가증 및 BSN 신청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저는 헤이그에 있는 IND에서 등록했습니다. 신청 과정은 학교 측에서 안내해주고, 연계해서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편리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Erasmus 경영대는 유럽 내에서 손에 꼽는 명문 대학교 중 하나로,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 모두 매우 똑똑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계량경제학 대학원 과정이 특히 유명해서, 관련 과목을 수강하시면 수준 높은 교수진 및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도 많이 재학하고 있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학교 도서관, 강의실 등 시설도 매우 쾌적하며, 체계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는 교통선진국 답게 교통도 매우 편리하며, 중앙역 접근성이 좋아 여행을 다니기에도 편합니다. 겨울이 길고 흐리다는 점 이외에는 단점을 찾기 힘든 나라입니다. 로테르담은 특히 도시 자체가 유럽에서 가장 쾌적한 축에 속하며, 기숙사 기준 도보 20분 거리에 엄청 큰 공원(풍차도있음!)이 있어서 주말에 피크닉을 가기에도 좋습니다. 아무쪼록 로테르담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1학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ESADE 교환학생 다녀온 김민서입니다. 많은 선배님들께서 교환학생을 가능하다면 무조건 다녀오라는 조언들이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 신분에서 타국에서의 6개월 생활은 교환학생 활동이 아니었다면 쉽사리 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많은 나라의 여행과 많은 문화를 체험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나라 별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가능하다면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유럽 축구 직관에 대한 깊은 관심,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흐리지 않는 날씨 이 세가지 이유로 ESADE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선을 포함하여 7차례 정도 직관을 다녀왔고 음식도 입에 맞았으며 날씨 역시 화창하지만 습하지 않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 교환교 신청을 안하신 학우님들이 계시다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0) 준비해야 할 것 : 메일 잘 확인하기, 스페비자 준비하기(스페인 학교 입학 허가서 필요) 1학기 신청자 기준, 9월말쯤에 ESADE 담당자 분께 메일이 옵니다.(구글메일 추천) 이 메일을 보시면 - Copy of Passport - Proof of Health Insurance covering the full period of stay - Resume/Curriculum Vitae - Official transcript from home university - Esade Declarations and Commitment document duly signed (첨부파일 보내줌) 이 적혀 있는데 이 서류들을 준비하셔서 ESADE 담당자님께 보내면 됩니다. (경영대 교환 지원하실 때 적으셨던 것들 참고해서 적으시면 됩니다.) 메일을 보내신 후에 기다리시면 보통 10월 중순쯤 지원서가 승인이 됩니다. (비자 인터뷰 예약은 10월말, 11월초로 미리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제일 중요함. 예약제라 시간 없을 수도 1) 수강신청 및 수업: 10월 말쯤 다시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옵니다. 어떤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수업마다 학점이 달라서 확인하세요!), 수업 진행되는 요일 시간대, 수업 내용에 대한 정보입니다. ESADE는 변환율이 0.5입니다. 쉽게 말하면 4ects 수업이라면 고려대에서는 2학점으로 인정되는 것입니다.(5ects 일 경우 2.5학점) 최소 이수 학점이 12학점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24ects 이상을 등록하셔야 합니다. 꿀팁은 고려대에 달리 ESADE는 주로 요일 별 수업제라 월화/화수/수목/목금만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월화만 수업을 듣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자유시간을 가지고 여행, 취미생활을 매주 했습니다. 저는 총 6개 수업을 들었습니다. Intensive Spanish (003305) 2ects - 정규학기 전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듣는 스페인어 수업 - 10명 내외 그룹제로 이때 다른 나라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음 Never Too Many Movies (007152) 5ects - 정규학기 영화 교양수업으로 교수님이 너무 좋으심. - 팀플 1번, 객관식 시험(중간, 기말 ) 2번 - 시험의 난이도는 영화 배경, 내용, 캐릭터 분석 정도 Supply Chain Management (009485) 5ects - 공급관리 수업 - 구매공급망단계 실습이 인상적이었음 - 5ects 전공이라 선택 Building distruptive sustainable Innovation (014612) 4ects - 창업 수업 - 팀플 1번, 시험 없음 - 코딩 이용해서 신제품 만들기(코딩은 필수 아님) Branding and Marketing for Sustainability (014613) 4ects - 브랜딩 수업 - 팀플 1번,시험 없음 - 주제 별 관련 인사 강연 From linear to circular business models (015195) 5ects - 지속가능 관련 BM 수업 - 팀플 2번, 시험 없음 - 교수님 천사이심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같이 간 2명의 친구들과 함께 2일 정도 부동산을 돌며 매물을 구했습니다. 보통 플랫을 구하실텐데, 이데알리스타(현지 앱)나 스페인 짱(네이버카페)에서 매물 찾는 것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희는 Plaza de Sants 역 1분 거리에서 방 3개 거실 하나 있는 방을 구해 생활했습니다. 부동산 계약 시, 복비가 들기 때문에 혼자 가시는 분은 비추합니다. 방을 구하든, 플랫을 구하든 Mercadona라는 마트 근처, L3나 L5(지하철 호선) 근처 추천드립니다. 통학 시 Diagonal 역에서 환승해야 되기 때문! (학교가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30분 거리 위치) 학교 주소: Esade Barcelona - Sant Cugat (주의: ESADE가 바르셀로나에 두군데 위치해있습니다. 주의!) Plaza de Sants 역에서 L5 지하철을 타고 Diagonal 역에 환승. Diagonal 역과 Provenca 역은 연결되어 있음. Provenca 역에서 S1(호선), S2(호선)을 타고 Sant Cugat Centre역에 내림. Sant Cugat Centre 역에서 도보 13분 정도 걸으면 학교에 도착합니다. -> 제가 살았던 곳에서 학교까지 평균 시간 55분 정도. -> 많은 친구들이 사는 Provenca 에서 학교까지 평균 시간 45분 정도.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있지만 학생 자율에 맡긴 느낌입니다. 왓츠앱에서 단톡이 만들어지고 거기서 정보 교류가 진행됩니다. (필수는 아님)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따로 없었음 c) 물가 생활 물가가 유럽에서 저렴한 편! 아무래도 바르셀로나가 관광지라 외식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하지만 위에서 말한 메르까도나 물가의 경우 한국의 70%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일정이 없을 시, 보통 1주일에 3번 정도 외식을 하였고 나머지는 집에서 요리 해 먹었습니다. (요리 시, 평균 금액 인당 3~4유로도 가능)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없었음 4) 출국 전 준비사항 1학기 파견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기장판 1월~2월까지는 방안이 다소 추울 수 있기 때문에 1인용 전기장판 추천합니다. 한국 겨울과는 완전히 다른 날씨이지만 방마다 난방이 없거나 한국보다 시설이 안 좋기 때문에 전기장판을 깔고 주무신다면 좋을 것입니다. (1, 2월 일일 평균 최고기온이 약 14도, 최저기온이 약 5도이지만 새벽에는 춥습니다!!!!) - 약 1주일치 일회용 세면도구(샘플 등), 옷 가방 방을 보고 구하고 싶으신 분들은 입국 후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 같은 곳에서 몇일 계실텐데, 이때 사용할 짐을 따로 싸는 것 추천드립니다. 가지고 온 케리어를 다 펼치지 못하기 때문에 1주일 치 짐을 싸서 그것만 사용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여행을 가실 때, 일회용 세면도구 샘플 등이 큰 도움이 됩니다.(비행기 타실 때 액체 100ml 이하로 가지고 타셔야 하기에) - 상비약, 개인 처방약 스페인에서는 길거리 마다 약국을 쉽사리 보실 수 있습니다. Farmacia라고 적힌 곳이 약국입니다. 하지만 약의 가격은 매우 비싸기에 가능하시다면 한국에서 사셔서 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스페인은 6개월 간 생활할 수 있는 학생 비자가 있습니다. 이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인터뷰 예약을 잡으셔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인터뷰 예약은 10월말, 11월초로 미리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비자 인터뷰 날짜를 예약하시면 됩니다. 비자 신청 시, 필요한 서류들입니다. 공증 받아야 할 것 1. 재정보증서 (스페인어 + 번역본 모두 필요) 2. 최종학력증명서 (영문 + 번역본 모두 필요) 3. 재학증명서(최종학력증명서) (영문 + 번역본 필요) 아포스티유 받아야 할 것 1. 소득증명서 2. 재정보증서 3. 가족관계증명서 4. 최종학력증명서 인터뷰 후 비자 수령까지 평균 2~3주 정도 걸립니다. 늦게 나올 경우 여러분의 비행편 일정에 변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보험의 경우, 유학생 보험 가입하시면 됩니다! (체류기간 확인!!!!) 6) 파견교 소개 ESADE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비즈니스 스쿨, 로스쿨 대학입니다. 특히 창업 분야에서 유명한 학교이고 MBA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수업의 경우, 대다수가 영어로 진행됩니다.(스페인어로 듣고 싶으신 분은 수업 별 계획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캠퍼스의 경우, 고려대 경영대부터 백기 정도까지 밖에 안되는 작은 캠퍼스이지만 엄청 쾌적하고 하이테크를 겸비한 교실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창업 수업 진행했었습니다.) 미국, 유럽, 아시안, 아프리카 등 다양한 학교에서 오는 학생들 모두 명문대 학생들이고 수업 참여에 열정적입니다. 유럽에서는 ESADE에 상위권 학생들만 지원가능하다고 합니다. 뛰어난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교환학생 보내고 싶으신 분들, ESADE 추천드립니다. 7) 개인적인 의견 바르셀로나 장점 중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국제 공항이기에 공항편이 많습니다. (저가 항공 비행편 다양함) 배낭 한 개만 들고 다른 유럽 국가에 가는 왕복 비용이 평균 10만원 정도 합니다. (캐리어 추가 시 비행기표 가격보다 비쌈) 부담이 덜 되는 가격에 많은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20개국 나라를 방문하였고 정말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타국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힘든 점도 있었지만 꿈만 같던 시간이었고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8) 여행지 추천 여행지 추천에 앞서서 스페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의 학교는 부활절 기간에 약 2주동안 방학이 주어집니다. 이 기간을 활용하여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을 길게 여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부활절 기간 방학을 활용하여 친구들과 이탈리아 밀란 -> 이집트 다합 -> 이집트 카이로 여행을 미리 계획하여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이 기간을 미리 알아내서 알찬 여행 계획 세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포르투갈 포르투: 많은 여행객들이 재방문 하고 싶은 도시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답게 '동 루이스 다리'의 야경은 환상적입니다. 포르투에서 생산되는 포트 와인 역시 정말 맛있습니다. Tempero d'Maria에서 먹었던 해물 밥은 6개월 교환 생활 중 한국이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드만, 테일러 와이너리 투어는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집트 다합: 이름만 들으면 생소한 이곳은 알고 보면 다이버들의 성지입니다. 산호가 해수면 바로 앞부터 있어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하기 워낙 좋은 바다입니다. 이집트라서 물가가 매우 싸고 음식 역시 한국인 입맛에 맞습니다. 현지에 살고 계신 한국인 분들도 많아서 도움도 쉽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같이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 모두 이집트 다합을 다시 가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9) 바르셀로나 맛집 공유 - 시우다드 콘달: 타파스 맛집입니다. 유명한 식당이기에 30분 정도 대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식당 앞에 젤라또 집도 맛있습니다. - Xurreria Trebol: 츄러스 맛집입니다. 다른 츄러스 집도 맛있지만 이 집이 제일 맛있습니다. - 존 케이크: 치즈케이크 맛집입니다. 바스크 지방에 가서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먹어보았지만 이 집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2024.08.19 Views 692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1학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ESADE 교환학생 다녀온 김민서입니다. 많은 선배님들께서 교환학생을 가능하다면 무조건 다녀오라는 조언들이 이해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 신분에서 타국에서의 6개월 생활은 교환학생 활동이 아니었다면 쉽사리 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많은 나라의 여행과 많은 문화를 체험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나라 별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가능하다면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유럽 축구 직관에 대한 깊은 관심,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흐리지 않는 날씨 이 세가지 이유로 ESADE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선을 포함하여 7차례 정도 직관을 다녀왔고 음식도 입에 맞았으며 날씨 역시 화창하지만 습하지 않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 교환교 신청을 안하신 학우님들이 계시다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0) 준비해야 할 것 : 메일 잘 확인하기, 스페비자 준비하기(스페인 학교 입학 허가서 필요) 1학기 신청자 기준, 9월말쯤에 ESADE 담당자 분께 메일이 옵니다.(구글메일 추천) 이 메일을 보시면 - Copy of Passport - Proof of Health Insurance covering the full period of stay - Resume/Curriculum Vitae - Official transcript from home university - Esade Declarations and Commitment document duly signed (첨부파일 보내줌) 이 적혀 있는데 이 서류들을 준비하셔서 ESADE 담당자님께 보내면 됩니다. (경영대 교환 지원하실 때 적으셨던 것들 참고해서 적으시면 됩니다.) 메일을 보내신 후에 기다리시면 보통 10월 중순쯤 지원서가 승인이 됩니다. (비자 인터뷰 예약은 10월말, 11월초로 미리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제일 중요함. 예약제라 시간 없을 수도 1) 수강신청 및 수업: 10월 말쯤 다시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옵니다. 어떤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수업마다 학점이 달라서 확인하세요!), 수업 진행되는 요일 시간대, 수업 내용에 대한 정보입니다. ESADE는 변환율이 0.5입니다. 쉽게 말하면 4ects 수업이라면 고려대에서는 2학점으로 인정되는 것입니다.(5ects 일 경우 2.5학점) 최소 이수 학점이 12학점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24ects 이상을 등록하셔야 합니다. 꿀팁은 고려대에 달리 ESADE는 주로 요일 별 수업제라 월화/화수/수목/목금만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월화만 수업을 듣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자유시간을 가지고 여행, 취미생활을 매주 했습니다. 저는 총 6개 수업을 들었습니다. Intensive Spanish (003305) 2ects - 정규학기 전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듣는 스페인어 수업 - 10명 내외 그룹제로 이때 다른 나라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음 Never Too Many Movies (007152) 5ects - 정규학기 영화 교양수업으로 교수님이 너무 좋으심. - 팀플 1번, 객관식 시험(중간, 기말 ) 2번 - 시험의 난이도는 영화 배경, 내용, 캐릭터 분석 정도 Supply Chain Management (009485) 5ects - 공급관리 수업 - 구매공급망단계 실습이 인상적이었음 - 5ects 전공이라 선택 Building distruptive sustainable Innovation (014612) 4ects - 창업 수업 - 팀플 1번, 시험 없음 - 코딩 이용해서 신제품 만들기(코딩은 필수 아님) Branding and Marketing for Sustainability (014613) 4ects - 브랜딩 수업 - 팀플 1번,시험 없음 - 주제 별 관련 인사 강연 From linear to circular business models (015195) 5ects - 지속가능 관련 BM 수업 - 팀플 2번, 시험 없음 - 교수님 천사이심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같이 간 2명의 친구들과 함께 2일 정도 부동산을 돌며 매물을 구했습니다. 보통 플랫을 구하실텐데, 이데알리스타(현지 앱)나 스페인 짱(네이버카페)에서 매물 찾는 것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희는 Plaza de Sants 역 1분 거리에서 방 3개 거실 하나 있는 방을 구해 생활했습니다. 부동산 계약 시, 복비가 들기 때문에 혼자 가시는 분은 비추합니다. 방을 구하든, 플랫을 구하든 Mercadona라는 마트 근처, L3나 L5(지하철 호선) 근처 추천드립니다. 통학 시 Diagonal 역에서 환승해야 되기 때문! (학교가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30분 거리 위치) 학교 주소: Esade Barcelona - Sant Cugat (주의: ESADE가 바르셀로나에 두군데 위치해있습니다. 주의!) Plaza de Sants 역에서 L5 지하철을 타고 Diagonal 역에 환승. Diagonal 역과 Provenca 역은 연결되어 있음. Provenca 역에서 S1(호선), S2(호선)을 타고 Sant Cugat Centre역에 내림. Sant Cugat Centre 역에서 도보 13분 정도 걸으면 학교에 도착합니다. -> 제가 살았던 곳에서 학교까지 평균 시간 55분 정도. -> 많은 친구들이 사는 Provenca 에서 학교까지 평균 시간 45분 정도.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있지만 학생 자율에 맡긴 느낌입니다. 왓츠앱에서 단톡이 만들어지고 거기서 정보 교류가 진행됩니다. (필수는 아님)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따로 없었음 c) 물가 생활 물가가 유럽에서 저렴한 편! 아무래도 바르셀로나가 관광지라 외식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하지만 위에서 말한 메르까도나 물가의 경우 한국의 70%정도 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일정이 없을 시, 보통 1주일에 3번 정도 외식을 하였고 나머지는 집에서 요리 해 먹었습니다. (요리 시, 평균 금액 인당 3~4유로도 가능)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없었음 4) 출국 전 준비사항 1학기 파견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기장판 1월~2월까지는 방안이 다소 추울 수 있기 때문에 1인용 전기장판 추천합니다. 한국 겨울과는 완전히 다른 날씨이지만 방마다 난방이 없거나 한국보다 시설이 안 좋기 때문에 전기장판을 깔고 주무신다면 좋을 것입니다. (1, 2월 일일 평균 최고기온이 약 14도, 최저기온이 약 5도이지만 새벽에는 춥습니다!!!!) - 약 1주일치 일회용 세면도구(샘플 등), 옷 가방 방을 보고 구하고 싶으신 분들은 입국 후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 같은 곳에서 몇일 계실텐데, 이때 사용할 짐을 따로 싸는 것 추천드립니다. 가지고 온 케리어를 다 펼치지 못하기 때문에 1주일 치 짐을 싸서 그것만 사용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여행을 가실 때, 일회용 세면도구 샘플 등이 큰 도움이 됩니다.(비행기 타실 때 액체 100ml 이하로 가지고 타셔야 하기에) - 상비약, 개인 처방약 스페인에서는 길거리 마다 약국을 쉽사리 보실 수 있습니다. Farmacia라고 적힌 곳이 약국입니다. 하지만 약의 가격은 매우 비싸기에 가능하시다면 한국에서 사셔서 대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스페인은 6개월 간 생활할 수 있는 학생 비자가 있습니다. 이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인터뷰 예약을 잡으셔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인터뷰 예약은 10월말, 11월초로 미리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페인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비자 인터뷰 날짜를 예약하시면 됩니다. 비자 신청 시, 필요한 서류들입니다. 공증 받아야 할 것 1. 재정보증서 (스페인어 + 번역본 모두 필요) 2. 최종학력증명서 (영문 + 번역본 모두 필요) 3. 재학증명서(최종학력증명서) (영문 + 번역본 필요) 아포스티유 받아야 할 것 1. 소득증명서 2. 재정보증서 3. 가족관계증명서 4. 최종학력증명서 인터뷰 후 비자 수령까지 평균 2~3주 정도 걸립니다. 늦게 나올 경우 여러분의 비행편 일정에 변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보험의 경우, 유학생 보험 가입하시면 됩니다! (체류기간 확인!!!!) 6) 파견교 소개 ESADE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비즈니스 스쿨, 로스쿨 대학입니다. 특히 창업 분야에서 유명한 학교이고 MBA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수업의 경우, 대다수가 영어로 진행됩니다.(스페인어로 듣고 싶으신 분은 수업 별 계획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캠퍼스의 경우, 고려대 경영대부터 백기 정도까지 밖에 안되는 작은 캠퍼스이지만 엄청 쾌적하고 하이테크를 겸비한 교실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창업 수업 진행했었습니다.) 미국, 유럽, 아시안, 아프리카 등 다양한 학교에서 오는 학생들 모두 명문대 학생들이고 수업 참여에 열정적입니다. 유럽에서는 ESADE에 상위권 학생들만 지원가능하다고 합니다. 뛰어난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교환학생 보내고 싶으신 분들, ESADE 추천드립니다. 7) 개인적인 의견 바르셀로나 장점 중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국제 공항이기에 공항편이 많습니다. (저가 항공 비행편 다양함) 배낭 한 개만 들고 다른 유럽 국가에 가는 왕복 비용이 평균 10만원 정도 합니다. (캐리어 추가 시 비행기표 가격보다 비쌈) 부담이 덜 되는 가격에 많은 나라들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20개국 나라를 방문하였고 정말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 타국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힘든 점도 있었지만 꿈만 같던 시간이었고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8) 여행지 추천 여행지 추천에 앞서서 스페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의 학교는 부활절 기간에 약 2주동안 방학이 주어집니다. 이 기간을 활용하여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을 길게 여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부활절 기간 방학을 활용하여 친구들과 이탈리아 밀란 -> 이집트 다합 -> 이집트 카이로 여행을 미리 계획하여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이 기간을 미리 알아내서 알찬 여행 계획 세우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포르투갈 포르투: 많은 여행객들이 재방문 하고 싶은 도시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답게 '동 루이스 다리'의 야경은 환상적입니다. 포르투에서 생산되는 포트 와인 역시 정말 맛있습니다. Tempero d'Maria에서 먹었던 해물 밥은 6개월 교환 생활 중 한국이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드만, 테일러 와이너리 투어는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이집트 다합: 이름만 들으면 생소한 이곳은 알고 보면 다이버들의 성지입니다. 산호가 해수면 바로 앞부터 있어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하기 워낙 좋은 바다입니다. 이집트라서 물가가 매우 싸고 음식 역시 한국인 입맛에 맞습니다. 현지에 살고 계신 한국인 분들도 많아서 도움도 쉽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같이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 모두 이집트 다합을 다시 가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9) 바르셀로나 맛집 공유 - 시우다드 콘달: 타파스 맛집입니다. 유명한 식당이기에 30분 정도 대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식당 앞에 젤라또 집도 맛있습니다. - Xurreria Trebol: 츄러스 맛집입니다. 다른 츄러스 집도 맛있지만 이 집이 제일 맛있습니다. - 존 케이크: 치즈케이크 맛집입니다. 바스크 지방에 가서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먹어보았지만 이 집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학부] 2024학년도 2학기 인터넷 휴 · 복학 신청 안내 Leave of Absence,Reinstatement Application(2024 Fall Semester)

2024.07.30 Views 2265

[학부] 2024학년도 2학기 인터넷 휴 · 복학 신청 안내 Leave of Absence,Reinstatement Application(2024 Fall Semester)     1. 신청기간(Application Period) : 2024. 8. 1 (목) 10:00 ~ 8. 26 (월) 17:00     ※ http://portal.korea.ac.kr/학적졸업/학적사항/휴․복학 신청      ※ Portal > Registration/Graduation > University Registration > Absence/Return Application     2. 휴·복학 절차(Required Documents)   구  분 내  용 신청 방법 휴학   Leave of Absence 일반휴학 General leave of   absence  인터넷 신청(첨부서류 없음) → 승인  군입대 휴학  Leave of absence due to military   service  인터넷 신청 → 입영통지서(스캔) 첨부  ※ 아래 서류 첨부 시 미승인     (예: 입영예정확인서, 입영일자가 기재된 합격통지서) 군 제대후 일반휴학 Leave of absence after being discharged from military   service 인터넷 신청 → 전역증, 병적증명서, 주민등록초본(병적사항기재) 중 택1 스캔 첨부   ※ 아래 서류 첨부 시 미승인      (예: 병역증, 복무확인서, 전역장 등)   복학   Reinstatement 일반복학 General    reinstatement 인터넷 신청(첨부서류 없음) → 승인   군제대 복학 Reinstatement  from military leave 인터넷 신청 → 전역증, 병적증명서, 주민등록초본(병적사항기재) 중 택1 스캔 첨부   ※ 부적격 서류 첨부 시 미승인(예: 병역증, 복무확인서, 전역장 등)   군전역예정자 Student expected to be discharged from   the military service 학기중 전역예정자로서 학업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음을 아래와 같은 자료로 증빙함   가. 2024년 9월 이내 군전역예정자 제출 서류     1) 전역예정증명서(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복무확인서     2) 서약서   나. 2024년 10월 1일부터 중간고사 개시일 전 군전역예정자 제출서류     1) 전역예정증명서(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복무확인서     2) 서약서     3) 취학승인서 또는 휴가증 사본       * 위 휴가증은 제출 당시 허가된 휴가증에 한하며, 허가예정 사항은          해당되지 않음     3. 대학행정실 연락처(Contact info): 02-3290-2701,2702     ※ 인터넷 신청기간 이후에 휴/복학을 신청하는 경우 각 단과대학행정팀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If you apply for a leave of absence or reinstatement after the online application period,         please contact the administrative office of your college.      ※  군필자 복학생은 예비군 전입신고를 『http://portal.korea.ac.kr / 정보생활 / 예비군 전입신고』에서 필히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질병사유 일반휴학은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없으니 종합병원 4주 이상의 진단서와 질병휴학 확인서를 갖추어 학과행정실로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Students intending to apply for leave of absence due to illness must submit a medical certificate         requiring at least four-week treatment issued by the director of a hospital affiliated with Korea University or the         director of a general hospital and a confirmation from the academic advisor or department chair to the office of the         college (division/school))   [창업휴학] - 창업휴학 신청 기간은 일반휴학신청기간과 동일하나, 심사서류 검토를 위해 2024.08.19(월)까지 모든 서류 구비하여 경영본관 103호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창업휴학 신청양식 중 창업유관부서추천서는 신청 학생이 직접 유관부서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창업휴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첨부의 지침과 제출양식을 참고바랍니다.  

안녕하세요, 2024-1학기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22학번 신예진입니다. 앞으로 GWU으로 교환 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체험 수기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이런 분들께 GWU를 추천드립니다. 1.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 저 같은 경우, 4개월의 교환 기간동의 미국 13개주, 캐나다의 퀘백, 몬트리올, 토론토, 그리고 멕시코의 툴룸을 여행한 사람으로써 여행을 하기에 최적의 학교라고 생각합니다.저는 파티 문화보다 한적하게 여행하고 새로운 공간과 문화를 체험하는 걸 선호하기에 서부의 학교들보다 동부에 위치한 GWU를 선택한 것이 제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2. 치안이 중요하신 분 +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좋아하시는 분 LA, Vegas, NY, Atlanta, Chicago, Philadelphia, Boston 외의 미국의 정말 여러 지역을 경험해봤지만, 가장 살기 좋다고 느껴진 동네는 DC였습니다. 가장 조용하면서도, 적당히 활력있고, 사람들이 매너있고, 차들도 적당히 다닙니다. 근처에 카공할 만한 카페들도 꽤 있고, 런닝하기에 좋은 공원도 근처에 있어서 아주 편안하며, 저녁에 다니기도 안전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을 여행하다 DC로 돌아왔을 때 한편으로는 집에 온듯한 편안함을 느낀 것 같습니다. 3. 끝내주는 국제 경영 수업을 듣고 싶으신 분 김진형 교수님의 국제경영 수업은 제 교환기간 동안 정말 큰 원동력이 된 강의였습니다. 정말 많이 배우고, 그 외 적으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서, 혹시 IB쪽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GWU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방식 고려대학교에서 하는 수강 신청 방식과 달리, RTF 폼을 작성해서 국제처에 제출하면 국제처에서 대신 수강신청을 해주는 구조입니다. 이때, 선이수 제한이 있는 과목을 수강신청하는 경우에는 RTF 제출 이전에 해당 강의 교수님께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수업을 들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승인 받은 증거와 RTF 를 함께 제출해야 수강신청이 인정되기 때문에 본교 학생들에 비해서 수강신청이 느리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수강신청과목이 공지되면, 그 즉시 교수님들께 연락드려 회신 받아두기를 추천드립니다. 교수님들 마다 답장 오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른 교환교에 비해 수강신청 시스템 자체가 교환학생들에게 유리하지 않은 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경영과목들은 선이수 과목이 있기 때문에 진행이 조금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저도 경영전략 수업을 수강하고 싶었지만, 마감되어서 수강하지 못했으며, 다른 과 친구들도 처음에 3학점만 수강신청된 경우도 봤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된 2주 정도가 고대의 정정기간 처럼 주어지기에, 운이 좋으시면 원하시는 강의들을 모두 수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경영전략 수업 수강신청을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이게 너무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수강 과목 1.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앞서 극찬한 수업인데, 고려대학교의 국제경영 수업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체계적이시고, 많은 insight 를 전달해주시려고 합니다. 컨설팅 펌에서 일하신 경력 + 전략 전공 덕분에 컨식 사고 방식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쪽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더 흥미롭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수업들에 비해 과제량이 많은 편인데, 그만큼 배우는 게 많은 강의였습니다. 매 수업 HBR case 분석을 해 가야하며, country report, global entry simulation, group case report (팀플) 이 평가를 이룹니다. 교수님께서 한국 분이라, 한국 교환학생들을 많이 신경써 주시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도 조금 학점을 따기 어렵더라도 명강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드리며, 본인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따라 배울 수 있는 양이 달라지는 강의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2. Entrepreneurship 고려대학교의 벤처경영 수업과 유사한 수업입니다. 이 강의를 수강하는 경우 학교에서 실시하는 창업 관련 대회에 2차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들이 다수 생깁니다. 한 학기 내내 팀프로젝트를 하는 수업이며, 진행 방식 및 내용은 벤처경영 수업과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창업에 큰 열정을 가지고 계신 멋있으신 분이라,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Human Capital in Organization 고려대학교의 인적자원관리 수업과 유사한 수업입니다. Kdnusen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강의력은 좋지 않지만 열정이 있으신 교수님이십니다. 난이도는 낮은 편이고, 비교적 부담이 적은 과목이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 두 차례의 팀프로젝트, 그리고 한차례의 레포트가 평가를 이룹니다.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팀플 참여도가 제일 낮았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같이 교환을 간 고대 학생 한 분과 매번 같이 팀이 되도록 해 비교적 수월하게 프로젝트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 AI application in Marketing 한국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수업이라 신청하였습니다. AI 융합전공이라 궁금했던 강의이고, 실제로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저처럼 한국에서 듣기 어려운 수업들 듣는 거 추천드립니다. 특히 이 강의의 교수님께서 아주 오픈된 마인드 셋을 가지고 계셔서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시려 했고, 해당 분야에서 엄청 저명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학기를 기점으로 강의 그만두신다고 하셨습니다. 5. Introduction to Fencing 펜싱 강의입니다. 비록 1학점이고 월요일 저녁의 2시간을 투자해야하지만, 선택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실제로 수강생들끼리 매치도 하고 여러 이론도 배워서 유익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도 함께 수강해 더 재밌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저는 1959 라는 기숙사에서 머물렀습니다. 건조기와 세탁기가 방마다 있어서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11층에는 라운지가 있어서 프린트 및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으며, 옥상에 테라스도 있습니다. 옥상에서 보이는 일몰과 야경이 기억에 남고, 날씨가 좋을 때에는 썬베드? 같은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며 과제를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업 듣는 메인 캠퍼스와 떨어져 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긴 했지만, 학식 먹을 수 있는 thurston hall 과 가까워서 편했고, 링컨 기념관 및 기념비 등과 같은 공간과 가까워 런닝하기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번외로 옥상 화단에 제가 키우던 식물을 심었는데, 혹시 1959 가게 된다면 근황 인스타로 연락주세요! 제가 작성한 이 외의 내용들에서도 많은 도움 드리겠습니다 :) )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총 5개의 기숙사 순위를 정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사실 어느 기숙사든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인 것 같은데, 특정 기숙사의 경우 세탁실이 따로 있기도 해서 그런 부분들 잘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59 추천 드리고, 캠퍼스나 foggy bottom 역과 가깝길 바라시면 다른 기숙사에서 머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교우회 - 한인회도 있고, GWU 에서 한국으로 교환학생들과 GWU으로 교환오는 한국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학기 초에 한국 교수님께서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일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확인하고 행사 참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 물가 - 한국의 약 2배 정도인 것 같습니다. 특히 DC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물가가 정말 비싼 편입니다. 저는 학식을 따로 결제하지 않았었는데, Meal Plan을 신청해가시면 먹는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아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통신: 민트 e-sim 사용했고, 아주 편리했습니다. 6개월 패키기 결제해서 이용하하시면 되고, 저는 기존 요금제 싼 거로 전환했었습니다. - 짐: 큰 캐리어 1개, 작은 캐리어 1개 가져갔고, 옷은 한국에서 택배로 여러번 받았습니다. GWU의 경우 바로 기숙사로 갈 수 없고 학생증을 받고 기숙사로 이동해야합니다. 제가 입소하는 날 비가 엄청 많이 왔어서 큰 캐리어 1개, 작은 캐리어 1개가 딱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 준비물: 교환학생 준비물 같은 경우 온라인 상 잘 나와있기 떄문에 참고하시면 문제 없이 준비가능합니다. 첫날 당장 이불이나 베개 사기는 어렵기 때문에 간이 침낭이나 수면 담요 같은 것 가져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미니 전기장판도 있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금융: 한국에서는 1) 하나은행 국제 학생증 2) 신한 쏠 체크카드 3) 트래블 월렛 4)가족 명의 신용카드를 가져갔었고, 이중에서 2,4 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호텔 보증금 결제할 때 등 본인 명의로 된 신용카드 있으면 꽤 편해서, 4도 여건이 된다면 준비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foggy bottom 역 근처의 BOA에서 계좌를 개설했고, 은행원이 알아서 잘 안내해주기 때문에 예약만 미리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날씨: 1-2월 두꺼운 코트 / 패딩 입고 다닐 날씨, 3-4월: 한국 봄 날씨, 5월 - 블라우스 하나 입고 다닐 날씨 (날씨가 은근 변덕스러워서 날씨 잘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 보험의 경우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가입했습니다. - 비자는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다른 학교에 비해 GWU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일처리가 잘 되는 편 인 것 같아 관련 메일 수령하시면 부지런하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비자 및 학교 공지사항이 GWeb + GWU mail 을 통해 오기 때문에 해당 메일 계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비자 관련 블로그 참고하시면, 문제 없이 준비 가능할 것입니다. 6) 파견교 소개 한적하고 안전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주말 오전에 런닝 뛰는 감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산책하기에도, 야외에서 공부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DC 자체의 놀거리가 많지 않아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 필라델피아나 뉴욕, 보스턴 여행을 가곤 했습니다. - 놀거리 추천: Georgetown pinestripes (볼링), Downton SPIN(탁구), Downtown Swing (미니골프), Georgetown Escape Room (방탈출)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버지니아 쪽에도 볼링장 있습니다! - 꼭 가보길 추천 : Georgetown (학교 근처라 주말에 가장 자주 가게 되실 겁니다), Oldtown (버지니아 쪽에 있는데 정말 예쁜 고풍스러운 느낌이 느껴지는 동네입니다.), The Warf (여러 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저녁에 갔을 때 야경 보기 좋습니다.) - 카공 카페 추천: Four Five coffee DC, Tatte, Blue bottle Coffee, Georgetown Water Front쪽 카페, Peet's Coffee - 컵케이크 추천: Sprinkles (강추- 바닐라, 스프링클, 딸기), Georgetown Cupcake (쏠티드 카라멜), Baked&Wired(딸기) - 맛집 추천: Sichuan Pavillon (사천식) , Le Diplomate (양식), il Canale (양식) , Denny's (브런치), Del Mar (스페인식), Filomena Ristorante(양식), Poke DC(포케), Danburi(일식) 등

2024.06.04 Views 967

안녕하세요, 2024-1학기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22학번 신예진입니다. 앞으로 GWU으로 교환 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체험 수기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이런 분들께 GWU를 추천드립니다. 1.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 저 같은 경우, 4개월의 교환 기간동의 미국 13개주, 캐나다의 퀘백, 몬트리올, 토론토, 그리고 멕시코의 툴룸을 여행한 사람으로써 여행을 하기에 최적의 학교라고 생각합니다.저는 파티 문화보다 한적하게 여행하고 새로운 공간과 문화를 체험하는 걸 선호하기에 서부의 학교들보다 동부에 위치한 GWU를 선택한 것이 제게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2. 치안이 중요하신 분 +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좋아하시는 분 LA, Vegas, NY, Atlanta, Chicago, Philadelphia, Boston 외의 미국의 정말 여러 지역을 경험해봤지만, 가장 살기 좋다고 느껴진 동네는 DC였습니다. 가장 조용하면서도, 적당히 활력있고, 사람들이 매너있고, 차들도 적당히 다닙니다. 근처에 카공할 만한 카페들도 꽤 있고, 런닝하기에 좋은 공원도 근처에 있어서 아주 편안하며, 저녁에 다니기도 안전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을 여행하다 DC로 돌아왔을 때 한편으로는 집에 온듯한 편안함을 느낀 것 같습니다. 3. 끝내주는 국제 경영 수업을 듣고 싶으신 분 김진형 교수님의 국제경영 수업은 제 교환기간 동안 정말 큰 원동력이 된 강의였습니다. 정말 많이 배우고, 그 외 적으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서, 혹시 IB쪽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GWU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방식 고려대학교에서 하는 수강 신청 방식과 달리, RTF 폼을 작성해서 국제처에 제출하면 국제처에서 대신 수강신청을 해주는 구조입니다. 이때, 선이수 제한이 있는 과목을 수강신청하는 경우에는 RTF 제출 이전에 해당 강의 교수님께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수업을 들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승인 받은 증거와 RTF 를 함께 제출해야 수강신청이 인정되기 때문에 본교 학생들에 비해서 수강신청이 느리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수강신청과목이 공지되면, 그 즉시 교수님들께 연락드려 회신 받아두기를 추천드립니다. 교수님들 마다 답장 오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다른 교환교에 비해 수강신청 시스템 자체가 교환학생들에게 유리하지 않은 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경영과목들은 선이수 과목이 있기 때문에 진행이 조금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저도 경영전략 수업을 수강하고 싶었지만, 마감되어서 수강하지 못했으며, 다른 과 친구들도 처음에 3학점만 수강신청된 경우도 봤습니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된 2주 정도가 고대의 정정기간 처럼 주어지기에, 운이 좋으시면 원하시는 강의들을 모두 수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경영전략 수업 수강신청을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이게 너무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수강 과목 1.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앞서 극찬한 수업인데, 고려대학교의 국제경영 수업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체계적이시고, 많은 insight 를 전달해주시려고 합니다. 컨설팅 펌에서 일하신 경력 + 전략 전공 덕분에 컨식 사고 방식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쪽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더 흥미롭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수업들에 비해 과제량이 많은 편인데, 그만큼 배우는 게 많은 강의였습니다. 매 수업 HBR case 분석을 해 가야하며, country report, global entry simulation, group case report (팀플) 이 평가를 이룹니다. 교수님께서 한국 분이라, 한국 교환학생들을 많이 신경써 주시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도 조금 학점을 따기 어렵더라도 명강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드리며, 본인이 얼마나 노력했는지에 따라 배울 수 있는 양이 달라지는 강의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2. Entrepreneurship 고려대학교의 벤처경영 수업과 유사한 수업입니다. 이 강의를 수강하는 경우 학교에서 실시하는 창업 관련 대회에 2차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덕분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들이 다수 생깁니다. 한 학기 내내 팀프로젝트를 하는 수업이며, 진행 방식 및 내용은 벤처경영 수업과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창업에 큰 열정을 가지고 계신 멋있으신 분이라,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Human Capital in Organization 고려대학교의 인적자원관리 수업과 유사한 수업입니다. Kdnusen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강의력은 좋지 않지만 열정이 있으신 교수님이십니다. 난이도는 낮은 편이고, 비교적 부담이 적은 과목이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 두 차례의 팀프로젝트, 그리고 한차례의 레포트가 평가를 이룹니다.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팀플 참여도가 제일 낮았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같이 교환을 간 고대 학생 한 분과 매번 같이 팀이 되도록 해 비교적 수월하게 프로젝트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4. AI application in Marketing 한국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수업이라 신청하였습니다. AI 융합전공이라 궁금했던 강의이고, 실제로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저처럼 한국에서 듣기 어려운 수업들 듣는 거 추천드립니다. 특히 이 강의의 교수님께서 아주 오픈된 마인드 셋을 가지고 계셔서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시려 했고, 해당 분야에서 엄청 저명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학기를 기점으로 강의 그만두신다고 하셨습니다. 5. Introduction to Fencing 펜싱 강의입니다. 비록 1학점이고 월요일 저녁의 2시간을 투자해야하지만, 선택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실제로 수강생들끼리 매치도 하고 여러 이론도 배워서 유익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도 함께 수강해 더 재밌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저는 1959 라는 기숙사에서 머물렀습니다. 건조기와 세탁기가 방마다 있어서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11층에는 라운지가 있어서 프린트 및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으며, 옥상에 테라스도 있습니다. 옥상에서 보이는 일몰과 야경이 기억에 남고, 날씨가 좋을 때에는 썬베드? 같은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며 과제를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업 듣는 메인 캠퍼스와 떨어져 있어서 불편한 점도 있긴 했지만, 학식 먹을 수 있는 thurston hall 과 가까워서 편했고, 링컨 기념관 및 기념비 등과 같은 공간과 가까워 런닝하기가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번외로 옥상 화단에 제가 키우던 식물을 심었는데, 혹시 1959 가게 된다면 근황 인스타로 연락주세요! 제가 작성한 이 외의 내용들에서도 많은 도움 드리겠습니다 :) )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총 5개의 기숙사 순위를 정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사실 어느 기숙사든 깨끗하고 시설이 잘 되어있는 편인 것 같은데, 특정 기숙사의 경우 세탁실이 따로 있기도 해서 그런 부분들 잘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59 추천 드리고, 캠퍼스나 foggy bottom 역과 가깝길 바라시면 다른 기숙사에서 머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교우회 - 한인회도 있고, GWU 에서 한국으로 교환학생들과 GWU으로 교환오는 한국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학기 초에 한국 교수님께서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일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확인하고 행사 참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 물가 - 한국의 약 2배 정도인 것 같습니다. 특히 DC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물가가 정말 비싼 편입니다. 저는 학식을 따로 결제하지 않았었는데, Meal Plan을 신청해가시면 먹는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아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통신: 민트 e-sim 사용했고, 아주 편리했습니다. 6개월 패키기 결제해서 이용하하시면 되고, 저는 기존 요금제 싼 거로 전환했었습니다. - 짐: 큰 캐리어 1개, 작은 캐리어 1개 가져갔고, 옷은 한국에서 택배로 여러번 받았습니다. GWU의 경우 바로 기숙사로 갈 수 없고 학생증을 받고 기숙사로 이동해야합니다. 제가 입소하는 날 비가 엄청 많이 왔어서 큰 캐리어 1개, 작은 캐리어 1개가 딱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 준비물: 교환학생 준비물 같은 경우 온라인 상 잘 나와있기 떄문에 참고하시면 문제 없이 준비가능합니다. 첫날 당장 이불이나 베개 사기는 어렵기 때문에 간이 침낭이나 수면 담요 같은 것 가져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미니 전기장판도 있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금융: 한국에서는 1) 하나은행 국제 학생증 2) 신한 쏠 체크카드 3) 트래블 월렛 4)가족 명의 신용카드를 가져갔었고, 이중에서 2,4 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호텔 보증금 결제할 때 등 본인 명의로 된 신용카드 있으면 꽤 편해서, 4도 여건이 된다면 준비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foggy bottom 역 근처의 BOA에서 계좌를 개설했고, 은행원이 알아서 잘 안내해주기 때문에 예약만 미리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날씨: 1-2월 두꺼운 코트 / 패딩 입고 다닐 날씨, 3-4월: 한국 봄 날씨, 5월 - 블라우스 하나 입고 다닐 날씨 (날씨가 은근 변덕스러워서 날씨 잘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 보험의 경우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가입했습니다. - 비자는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리며, 다른 학교에 비해 GWU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일처리가 잘 되는 편 인 것 같아 관련 메일 수령하시면 부지런하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비자 및 학교 공지사항이 GWeb + GWU mail 을 통해 오기 때문에 해당 메일 계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비자 관련 블로그 참고하시면, 문제 없이 준비 가능할 것입니다. 6) 파견교 소개 한적하고 안전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주말 오전에 런닝 뛰는 감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산책하기에도, 야외에서 공부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DC 자체의 놀거리가 많지 않아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 필라델피아나 뉴욕, 보스턴 여행을 가곤 했습니다. - 놀거리 추천: Georgetown pinestripes (볼링), Downton SPIN(탁구), Downtown Swing (미니골프), Georgetown Escape Room (방탈출)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버지니아 쪽에도 볼링장 있습니다! - 꼭 가보길 추천 : Georgetown (학교 근처라 주말에 가장 자주 가게 되실 겁니다), Oldtown (버지니아 쪽에 있는데 정말 예쁜 고풍스러운 느낌이 느껴지는 동네입니다.), The Warf (여러 행사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저녁에 갔을 때 야경 보기 좋습니다.) - 카공 카페 추천: Four Five coffee DC, Tatte, Blue bottle Coffee, Georgetown Water Front쪽 카페, Peet's Coffee - 컵케이크 추천: Sprinkles (강추- 바닐라, 스프링클, 딸기), Georgetown Cupcake (쏠티드 카라멜), Baked&Wired(딸기) - 맛집 추천: Sichuan Pavillon (사천식) , Le Diplomate (양식), il Canale (양식) , Denny's (브런치), Del Mar (스페인식), Filomena Ristorante(양식), Poke DC(포케), Danburi(일식) 등

안녕하세요, 2024년 1학기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로 교환학생 파견 다녀온 경영학과 18학번 이경진입니다. 저는 대학교 시절 동안 항상 교환학생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학업과 커리어 등 개인적인 일정 상 선뜻 파견을 가지는 못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4학년 2학기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NUS를 선택한 이유는 1) 아시아 금융의 중심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2) 주변 국가들로의 여행이 용이했으며 3) 아시아 최상위권 대학에서의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제가 교환학생을 위해 준비하고 교환학생으로 생활한 내용들이 교환학생을 고민하시고 NUS로 파견 예정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0. 들어가며 NUS에 Nomination 과정에서 반드시 학교 이메일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웍스 시스템에서 NUS에서 오는 메일은 외부메일로 인식하여 자동으로 스팸차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모든 메일들이 스팸함으로 오고 있었고, 제때 확인하지 못하여 기숙사 신청 시기를 놓쳤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사히 기숙사를 구하긴 했으나 정규 신청 기간 때 신청하는 것이 원하는 방을 배정받을 확률이 높고, 중간중간 Admin 관련 중요한 안내들도 오니 반드시 주기적으로 스팸 메일함을 확인하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Nomination 관련하여 NUS측에서 메일이 올 때 수강신청 기간 및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가 옵니다. 전반적인 수강 신청 방식은 고려대학교와 비슷합니다. 교환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수업들이 정해져 있으며 학교에서 제공되는 PDF 파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정규 수강 신청 기간에 원하는 과목들을 먼저 신청한 후, 결과가 나오면 Appeal 기간을 통해 추가적으로 신청하시거나 정정하실 수 있습니다. Appeal 기간이 꽤 여러 번 있어 수강신청 타임라인 자체는 타이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수강한 수업들과 간략한 설명입니다. New Venture Creation (3학점): 고려대학교의 스타트업 관련 전공선택 과목들과 비슷한 과목이며 스타트업 창업 및 운영에 관한 전반을 배웁니다. 한 학기에 두 번 실제 창업하는 것과 비슷하게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구상, 실제 운영을 위한 계획 수립, 투자 유치를 위한 Pitch deck 작성 등으로 이루어진 큰 팀플이 두 번 있습니다. 중간 / 기말고사는 없으며 출석체크는 하시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빡세게 하시지는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실제로 유수의 스타트업 창업 및 운영 경험이 있으시며 열정이 엄청나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막히는 부분이나 조언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언제든지 Zoom Call 혹은 Whatsapp (메신저 앱)을 통해 논의하는 것을 장려하시며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전형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매시간마다 팀끼리 논의를 하고 앞에 화이트보드에 나와 논의한 내용을 작성하는 등 참여를 많이 해야 하는 형식입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팀플을 많이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고 부담스러우실 수 있지만, 오직 교환학생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인 것 같아 창업에 관심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Decision Analytics using Spreadsheets: 데이터 분석 관련 전공선택 과목으로 엑셀의 다양한 수식과 Tool들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Implication을 도출하는 것을 배웁니다. 1주일에 본수업 한 번, Tutorial 한 번으로 이루어져 있어 본수업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Tutorial에서는 팀을 이루어 본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합니다. 중간 / 기말고사 및 매주 수업 후 풀어야 하는 퀴즈가 매주 있었으며, 개인과제와 팀플도 한 번씩 있었습니다. 출석체크는 Tutorial에서만 있었습니다. 학수번호가 낮은 수업이고 저학년이 많아 내용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수업 시간에 퀴즈를 여러 개 풀어야 하는 등 잘 들으며 참여해야 하는 대목이 많으며 Tutorial 문제들이나 개인과제 문제들은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경험이 많이 없으시거나 엑셀 기능들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Investment Analysis and Portfolio Management: 고려대학교의 투자론과 비슷한 전공선택 과목입니다. 보다 정확히는 투자론과 비슷한 과목인 줄 알았지만 고려대학교의 투자론, 채권론, 선물옵션을 합쳐 놓은 과목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런 만큼 교수님께서 해당 분야 관련하여 굉장히 머리가 좋으신 것 같다고 느꼈으며 수업 진도를 굉장히 빠르게 나가시고 내용도 깊게 가르쳐 주십니다. 놀랐던 점은 확실히 싱가포르에서 Finance 커리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많아서인지 학생들도 수업에 활발히 참여하며 잘 따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출석체크는 랜덤으로 하시고 싶은 날 퀴즈를 통해 하신다고 하셨지만 한 번도 하시지는 않으셨으며, 중간 / 기말고사 및 총 4번의 퀴즈가 있습니다. Finance 관련 수업을 많이 수강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Finance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 신청 및 비용 납부 등 기숙사 관련 일들은 UHMS 포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스팸 메일함으로 들어오는 메일들을 잘 확인하시어 정해진 기간에 안내를 받으신다면 어렵지 않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에 기숙사가 정말정말 많으니 기숙사 신청 기간 전에 미리 알아보시고 어디를 지원할지 생각해 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1-3 지망까지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는데 지원하지 않았던 방으로 배정될 수도 있는 점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NUS의 기숙사는 크게 Residential College / Hall 과 Residence가 있습니다. Residential College / Hall은 기숙사 내 교류 및 행사가 활발하고 Meal plan이 제공되는 반면, Residence는 Meal plan이 제공되지 않고 교류나 행사보단 주거에 집중된 스타일입니다.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내는 곳은 UTown과 PGPR인 것 같습니다. UTwon은 여러 개의 Residential College (Tembusu, Residential College 4 (RC4), College of Alice and Peter Tan (CAPT) 등), 및 한 개의 Residence (UTown Residence), 다양한 식당들과 헬스장, 수영장 등 제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University Town입니다.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추어져 있고 현지 고등학생들이나 가끔 관광객들도 자주 방문하는 등 가장 크고 메인이 되는 공간인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UTown Residence 4인 1실에서 지냈으며, 말은 4인 1실이지만 거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의 공용공간만 공유하고 각자의 침실이 있어 1인 1실의 느낌도 났습니다. 그래서인지 룸메이트끼리 교류가 활발하고 시끄러운 방도 있었던 반면, 교류가 거의 없는 방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저희 방 인원 중 2명은 지내는 동안 딱 한 번씩만 마주쳤습니다. Utown Residence는 총 25층까지 있는데, 1층부터 13층까지는 에어컨이 있고, 14층부터는 에어컨이 없습니다. 저는 딱 14층에 지내게 되었는데 싱가포르 날씨는 우리나라 여름 날씨 + 알파로 더워 에어컨이 없으면 정말 힘드니 메일 잘 확인하시어 꼭 에어컨 있는 방으로 배정받으시길 바랍니다. 에어컨이 없으니 창문을 24시간 열어 놓고 지내게 되는데 Utown Residence에는 방충망도 없어 나방 같은 친구들이나 벌레가 가끔 (혹은 자주) 들어오기도 합니다 (더 위층으로 배정받는 경우 날아다니는 친구들은 안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Utown Residence는 더운 것만 빼면 너무너무 만족한 기숙사였습니다. 사실 PGPR이 1인 1실이고, 경영대 및 학교에서 가까운 지하철 (MRT) 역인 Kent Ridge역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1지망으로 지원했었는데, Utown으로 배정된 게 오히려 너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게 지냈습니다. PGP 쪽도 가 봤을 때 조용하고 예뻐서 살기 좋을 것 같긴 했지만 먹을 장소가 푸드코트 형식의 캔틴 한 곳이라는 점이 조금 큰 것 같습니다. Utown에는 푸드코트 두 개를 비롯하여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이 있어 이 부분이 많이 좋았습니다. 또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구해 줄 Starbucks도 있고, Octobox와 Fairprice라는 24시간 운영 편의점도 있어 여러모로 편했습니다. 또 학교에 무상 버스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 Utown에서 경영대 및 Kent Ridge 역까지 어렵지 않게 나가실 수 있습니다ㅎㅎ Residential House에서 지내보지는 않았지만 Utown 내 Residential House로 가셔도 비슷한 장점을 누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기숙사 신청 기간을 놓치시거나, 1차 지원 시기 때 배정받지 못하신다면 기숙사도 Appeal 시스템이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 신청 기간을 놓쳐 Appeal을 했었고, 다행히 한 번 만에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이전 학기에 가신 분들 중에는 정규 신청 기간에 신청했음에도 학기 시작할 때까지 아무데도 배정받지 못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분들도 끊임없는 Appeal을 통해 거의 대부분 기숙사에서 지내신 것으로 알고 있어 Appeal 시스템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외부 숙소 정보] 싱가포르에서 외부숙소를 구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교환학생으로 있는 딱 4개월 동안만 구할 수 있는 방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싱가포르의 주거 물가가 정말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NUS 측에서 외부숙소 관련 안내를 해 주시지만 저와 제 주변에서 외부 숙소에서 지낸 지인은 없어 더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NUS에서도 KUBS BUDDY와 같은 버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준비 기간 중 버디 신청 의사를 묻는 메일이 오며 참여를 희망하신다면 신청하시면 됩니다. 버디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처음 지내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보니 버디와 매칭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덕분에 Chinatown 등 지리와 현지 디저트들, Fish skin, Lays 하몬맛 등 맛있는 진짜 현지 과자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학생들이 생각보다 정말 한국에 관심이 많고, 감사하게 다 너무너무 착하고 나이스하니 버디프로그램도 추천입니다! [파견국가의 교우회] 싱가포르에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있으며 학기 말 (1학기 기준 4월 중순) 즈음에 교우회 행사 관련 연락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날 시험 일정으로 교우회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이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통해 선배님들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들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고, 학생으로 지내면서 싱가포르 전반 및 커리어에 대해 생각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며 소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2학기에도 교우회 행사가 진행되고 연말에는 더 크게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기회 되시면 꼭 참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에 더해 많은 선배님들께서 교환학생으로 온 후배들을 정말 잘 챙겨 주시려고 하시는 만큼 선배님께 연락드려 따로 찾아 뵙고 말씀 나눌 수 있다면 더 뜻깊은 교환학생 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 싱가포르의 물가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싱가포르는 맛있는 게 정말 많은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식당의 경우 메뉴판 가격에서 세금 (GST) 9%, Service charge 10%가 붙어 학교 밖에 나가서 먹는다면 기본적으로 인당 30 달러 정도는 생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칠리크랩도 인당 100달러 정도 나와 처음에 먹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그래도 학식당의 경우 대부분 한 끼에 10달러 미만, 비싸도 15달러 미만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서 맛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학식당 및 Meal plan이 제공되는 기숙사에서 지내시는 분들은 Meal plan과 섞어서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ㅎㅎ 싱가포르는 좋은 호텔들이 정말정말 많지만 호텔 물가도 비싼 편입니다. 학기 전후 혹은 센토사 등 여행으로 싱가포르 호텔에서 지내시게 된다면 최대한 일찍 예약하시는 편이 비교적 합리적으로 숙박하실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가능하시다면 취소 가능한 옵션으로 예약한 후 주시적으로 가격 Track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파견교 장학금 혜택] 교환학생들을 위한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행] 싱가포르는 가까운 해외 나라들이 많아 해외 여행 가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NUS에는 중간 / 기말고사 전 각각 약 2주 정도 수업을 쉬는 Recess 기간도 있어 저도 이 기간들을 활용해 해외 여행을 꽤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도시로는 조호르바루 (말레이시아), 발리 (인도네시아) 태국 (방콕), 퍼스 / 멜버른 / 시드니 (호주) 가 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와 호주 퍼스의 경우 한국에서 직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번 기회에 다녀올 수 있다는 게 더 좋았습니다. 다른 나라 / 도시들도 한국에서는 시간이 꽤 걸리지만 싱가포르 에서는 가까운 경우가 많으니 계획 잘 세워서 해외 여행 많이 다녀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4. 보험 및 비자 [비자] 싱가포르 학생 비자 STP (Student Pass) 역시 메일로 자세하게 안내가 오며, 크게 어렵지 않아 스팸 메일함을 잘 확인하시어 놓치지 않고 따라하신다면 수월하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최초 입국 시 IPA Letter를 프린트해 가야 하는데 여러 번 필요할 수 있으니 넉넉하게 2-3부 프린트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험] 저는 따로 유학생 보험을 들어서 갔으며 NUS 측에서 제공하는 보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보험 모두 학교 병원인 University Health Center (UHS)에서 진료 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5. 파견교 소개 NUS는 제가 파견 나갈 때 기준 QS 대학평가 8위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시아 최상위권 대학입니다. 경영학과 기준으로도 정말 많은 수업들이 열리고, 학생들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커리어를 준비해 나가는 등 여러모로 동기부여도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는 학교였습니다. 매 학기 커리어 관련 행사도 굉장히 크게 열리며, Goldman Sachs 등 글로벌 금융회사에서도 학교로 방문하여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하는 등 향후 커리어를 찾고 추구해 나가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는 플랫폼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학교 생활과 더불어 다인종 / 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주변 국가들에서의 경험도 풍부하게 쌓아갈 수 있는 등 인생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Appendix A. NUS 학식당 맛있는 메뉴들 - Hwang's (유타운 한식당): 근-본 뚝배기삼겹살 - The Royals Bistro (유타운 양식당): Grilled Chicken Burger - Udon Don Bar (유타운 일식당): 미역우동 - Flavors (유타운 푸드코트): Taiwanese의 볶음밥 - The Fine Food (유타운 푸드코트): 마라샹궈 - The Spread (경영대 학식당 및 카페): Tom Yum Fried Rice, Mentaiko Aglio e Olio - 개인적으로 여기 음식들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 Starbucks (유타운): 자리 열심히 맡으세요.. Appendix B. 싱가포르에서 맛있게 먹었던 것들 (중 일부) - Black Tap: 마리나베이샌즈 수제버거 (어니언링 필수) - Lao Fan Hawker Chan: 치킨라이스 - Song Fa Bak kut teh: 유명한 바쿠테 (평일 이른 저녁 (5시 정도)에 가면 줄 없이 먹을 수 있음) - Sabio by the Sea: 센토사를 가시면 Cove 쪽으로 가셔서 이걸 드셔요 - Cove 쪽이 조용하고 예쁘고 맛있는 게 많습니다 - 동북인가: 진짜 현지 중식 / 한국 오기 전 마지막 식사로 선택할 정도로 정말 맛있음 - New Ubin Seafood Chijmes: 차임스 칠리크랩 - Imperial Treasure Super Pecking Duck: 진짜 북경오리 - Atlas Bar: 마티니, 에스프레소 마티니 등이 맛있고 예쁘지만 예약을 정말 미리 해야 함 (2월 예약 후 4월 방문)

2024.06.03 Views 759

안녕하세요, 2024년 1학기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로 교환학생 파견 다녀온 경영학과 18학번 이경진입니다. 저는 대학교 시절 동안 항상 교환학생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학업과 커리어 등 개인적인 일정 상 선뜻 파견을 가지는 못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 4학년 2학기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NUS를 선택한 이유는 1) 아시아 금융의 중심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2) 주변 국가들로의 여행이 용이했으며 3) 아시아 최상위권 대학에서의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제가 교환학생을 위해 준비하고 교환학생으로 생활한 내용들이 교환학생을 고민하시고 NUS로 파견 예정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0. 들어가며 NUS에 Nomination 과정에서 반드시 학교 이메일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웍스 시스템에서 NUS에서 오는 메일은 외부메일로 인식하여 자동으로 스팸차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모든 메일들이 스팸함으로 오고 있었고, 제때 확인하지 못하여 기숙사 신청 시기를 놓쳤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사히 기숙사를 구하긴 했으나 정규 신청 기간 때 신청하는 것이 원하는 방을 배정받을 확률이 높고, 중간중간 Admin 관련 중요한 안내들도 오니 반드시 주기적으로 스팸 메일함을 확인하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Nomination 관련하여 NUS측에서 메일이 올 때 수강신청 기간 및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가 옵니다. 전반적인 수강 신청 방식은 고려대학교와 비슷합니다. 교환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수업들이 정해져 있으며 학교에서 제공되는 PDF 파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정규 수강 신청 기간에 원하는 과목들을 먼저 신청한 후, 결과가 나오면 Appeal 기간을 통해 추가적으로 신청하시거나 정정하실 수 있습니다. Appeal 기간이 꽤 여러 번 있어 수강신청 타임라인 자체는 타이트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수강한 수업들과 간략한 설명입니다. New Venture Creation (3학점): 고려대학교의 스타트업 관련 전공선택 과목들과 비슷한 과목이며 스타트업 창업 및 운영에 관한 전반을 배웁니다. 한 학기에 두 번 실제 창업하는 것과 비슷하게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구상, 실제 운영을 위한 계획 수립, 투자 유치를 위한 Pitch deck 작성 등으로 이루어진 큰 팀플이 두 번 있습니다. 중간 / 기말고사는 없으며 출석체크는 하시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빡세게 하시지는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실제로 유수의 스타트업 창업 및 운영 경험이 있으시며 열정이 엄청나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막히는 부분이나 조언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언제든지 Zoom Call 혹은 Whatsapp (메신저 앱)을 통해 논의하는 것을 장려하시며 이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전형적인 강의 형식이 아닌 매시간마다 팀끼리 논의를 하고 앞에 화이트보드에 나와 논의한 내용을 작성하는 등 참여를 많이 해야 하는 형식입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팀플을 많이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고 부담스러우실 수 있지만, 오직 교환학생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인 것 같아 창업에 관심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Decision Analytics using Spreadsheets: 데이터 분석 관련 전공선택 과목으로 엑셀의 다양한 수식과 Tool들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Implication을 도출하는 것을 배웁니다. 1주일에 본수업 한 번, Tutorial 한 번으로 이루어져 있어 본수업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배우고, Tutorial에서는 팀을 이루어 본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합니다. 중간 / 기말고사 및 매주 수업 후 풀어야 하는 퀴즈가 매주 있었으며, 개인과제와 팀플도 한 번씩 있었습니다. 출석체크는 Tutorial에서만 있었습니다. 학수번호가 낮은 수업이고 저학년이 많아 내용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수업 시간에 퀴즈를 여러 개 풀어야 하는 등 잘 들으며 참여해야 하는 대목이 많으며 Tutorial 문제들이나 개인과제 문제들은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경험이 많이 없으시거나 엑셀 기능들을 잘 모르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Investment Analysis and Portfolio Management: 고려대학교의 투자론과 비슷한 전공선택 과목입니다. 보다 정확히는 투자론과 비슷한 과목인 줄 알았지만 고려대학교의 투자론, 채권론, 선물옵션을 합쳐 놓은 과목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런 만큼 교수님께서 해당 분야 관련하여 굉장히 머리가 좋으신 것 같다고 느꼈으며 수업 진도를 굉장히 빠르게 나가시고 내용도 깊게 가르쳐 주십니다. 놀랐던 점은 확실히 싱가포르에서 Finance 커리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많아서인지 학생들도 수업에 활발히 참여하며 잘 따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출석체크는 랜덤으로 하시고 싶은 날 퀴즈를 통해 하신다고 하셨지만 한 번도 하시지는 않으셨으며, 중간 / 기말고사 및 총 4번의 퀴즈가 있습니다. Finance 관련 수업을 많이 수강하지 않으신 분들께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Finance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 신청 및 비용 납부 등 기숙사 관련 일들은 UHMS 포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스팸 메일함으로 들어오는 메일들을 잘 확인하시어 정해진 기간에 안내를 받으신다면 어렵지 않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에 기숙사가 정말정말 많으니 기숙사 신청 기간 전에 미리 알아보시고 어디를 지원할지 생각해 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1-3 지망까지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는데 지원하지 않았던 방으로 배정될 수도 있는 점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NUS의 기숙사는 크게 Residential College / Hall 과 Residence가 있습니다. Residential College / Hall은 기숙사 내 교류 및 행사가 활발하고 Meal plan이 제공되는 반면, Residence는 Meal plan이 제공되지 않고 교류나 행사보단 주거에 집중된 스타일입니다.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내는 곳은 UTown과 PGPR인 것 같습니다. UTwon은 여러 개의 Residential College (Tembusu, Residential College 4 (RC4), College of Alice and Peter Tan (CAPT) 등), 및 한 개의 Residence (UTown Residence), 다양한 식당들과 헬스장, 수영장 등 제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University Town입니다.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추어져 있고 현지 고등학생들이나 가끔 관광객들도 자주 방문하는 등 가장 크고 메인이 되는 공간인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UTown Residence 4인 1실에서 지냈으며, 말은 4인 1실이지만 거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의 공용공간만 공유하고 각자의 침실이 있어 1인 1실의 느낌도 났습니다. 그래서인지 룸메이트끼리 교류가 활발하고 시끄러운 방도 있었던 반면, 교류가 거의 없는 방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저희 방 인원 중 2명은 지내는 동안 딱 한 번씩만 마주쳤습니다. Utown Residence는 총 25층까지 있는데, 1층부터 13층까지는 에어컨이 있고, 14층부터는 에어컨이 없습니다. 저는 딱 14층에 지내게 되었는데 싱가포르 날씨는 우리나라 여름 날씨 + 알파로 더워 에어컨이 없으면 정말 힘드니 메일 잘 확인하시어 꼭 에어컨 있는 방으로 배정받으시길 바랍니다. 에어컨이 없으니 창문을 24시간 열어 놓고 지내게 되는데 Utown Residence에는 방충망도 없어 나방 같은 친구들이나 벌레가 가끔 (혹은 자주) 들어오기도 합니다 (더 위층으로 배정받는 경우 날아다니는 친구들은 안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Utown Residence는 더운 것만 빼면 너무너무 만족한 기숙사였습니다. 사실 PGPR이 1인 1실이고, 경영대 및 학교에서 가까운 지하철 (MRT) 역인 Kent Ridge역과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1지망으로 지원했었는데, Utown으로 배정된 게 오히려 너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게 지냈습니다. PGP 쪽도 가 봤을 때 조용하고 예뻐서 살기 좋을 것 같긴 했지만 먹을 장소가 푸드코트 형식의 캔틴 한 곳이라는 점이 조금 큰 것 같습니다. Utown에는 푸드코트 두 개를 비롯하여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이 있어 이 부분이 많이 좋았습니다. 또 에어컨이 없는 방에서 구해 줄 Starbucks도 있고, Octobox와 Fairprice라는 24시간 운영 편의점도 있어 여러모로 편했습니다. 또 학교에 무상 버스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 Utown에서 경영대 및 Kent Ridge 역까지 어렵지 않게 나가실 수 있습니다ㅎㅎ Residential House에서 지내보지는 않았지만 Utown 내 Residential House로 가셔도 비슷한 장점을 누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기숙사 신청 기간을 놓치시거나, 1차 지원 시기 때 배정받지 못하신다면 기숙사도 Appeal 시스템이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 신청 기간을 놓쳐 Appeal을 했었고, 다행히 한 번 만에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이전 학기에 가신 분들 중에는 정규 신청 기간에 신청했음에도 학기 시작할 때까지 아무데도 배정받지 못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분들도 끊임없는 Appeal을 통해 거의 대부분 기숙사에서 지내신 것으로 알고 있어 Appeal 시스템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외부 숙소 정보] 싱가포르에서 외부숙소를 구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교환학생으로 있는 딱 4개월 동안만 구할 수 있는 방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싱가포르의 주거 물가가 정말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NUS 측에서 외부숙소 관련 안내를 해 주시지만 저와 제 주변에서 외부 숙소에서 지낸 지인은 없어 더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NUS에서도 KUBS BUDDY와 같은 버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준비 기간 중 버디 신청 의사를 묻는 메일이 오며 참여를 희망하신다면 신청하시면 됩니다. 버디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처음 지내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보니 버디와 매칭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덕분에 Chinatown 등 지리와 현지 디저트들, Fish skin, Lays 하몬맛 등 맛있는 진짜 현지 과자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학생들이 생각보다 정말 한국에 관심이 많고, 감사하게 다 너무너무 착하고 나이스하니 버디프로그램도 추천입니다! [파견국가의 교우회] 싱가포르에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있으며 학기 말 (1학기 기준 4월 중순) 즈음에 교우회 행사 관련 연락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그날 시험 일정으로 교우회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이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통해 선배님들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간들이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고, 학생으로 지내면서 싱가포르 전반 및 커리어에 대해 생각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며 소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2학기에도 교우회 행사가 진행되고 연말에는 더 크게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기회 되시면 꼭 참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에 더해 많은 선배님들께서 교환학생으로 온 후배들을 정말 잘 챙겨 주시려고 하시는 만큼 선배님께 연락드려 따로 찾아 뵙고 말씀 나눌 수 있다면 더 뜻깊은 교환학생 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가] 싱가포르의 물가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높은 편이었습니다. 싱가포르는 맛있는 게 정말 많은 나라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식당의 경우 메뉴판 가격에서 세금 (GST) 9%, Service charge 10%가 붙어 학교 밖에 나가서 먹는다면 기본적으로 인당 30 달러 정도는 생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칠리크랩도 인당 100달러 정도 나와 처음에 먹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 그래도 학식당의 경우 대부분 한 끼에 10달러 미만, 비싸도 15달러 미만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서 맛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학식당 및 Meal plan이 제공되는 기숙사에서 지내시는 분들은 Meal plan과 섞어서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ㅎㅎ 싱가포르는 좋은 호텔들이 정말정말 많지만 호텔 물가도 비싼 편입니다. 학기 전후 혹은 센토사 등 여행으로 싱가포르 호텔에서 지내시게 된다면 최대한 일찍 예약하시는 편이 비교적 합리적으로 숙박하실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가능하시다면 취소 가능한 옵션으로 예약한 후 주시적으로 가격 Track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파견교 장학금 혜택] 교환학생들을 위한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행] 싱가포르는 가까운 해외 나라들이 많아 해외 여행 가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NUS에는 중간 / 기말고사 전 각각 약 2주 정도 수업을 쉬는 Recess 기간도 있어 저도 이 기간들을 활용해 해외 여행을 꽤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도시로는 조호르바루 (말레이시아), 발리 (인도네시아) 태국 (방콕), 퍼스 / 멜버른 / 시드니 (호주) 가 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와 호주 퍼스의 경우 한국에서 직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번 기회에 다녀올 수 있다는 게 더 좋았습니다. 다른 나라 / 도시들도 한국에서는 시간이 꽤 걸리지만 싱가포르 에서는 가까운 경우가 많으니 계획 잘 세워서 해외 여행 많이 다녀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4. 보험 및 비자 [비자] 싱가포르 학생 비자 STP (Student Pass) 역시 메일로 자세하게 안내가 오며, 크게 어렵지 않아 스팸 메일함을 잘 확인하시어 놓치지 않고 따라하신다면 수월하게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최초 입국 시 IPA Letter를 프린트해 가야 하는데 여러 번 필요할 수 있으니 넉넉하게 2-3부 프린트해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험] 저는 따로 유학생 보험을 들어서 갔으며 NUS 측에서 제공하는 보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보험 모두 학교 병원인 University Health Center (UHS)에서 진료 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5. 파견교 소개 NUS는 제가 파견 나갈 때 기준 QS 대학평가 8위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시아 최상위권 대학입니다. 경영학과 기준으로도 정말 많은 수업들이 열리고, 학생들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커리어를 준비해 나가는 등 여러모로 동기부여도 느끼고 많이 배울 수 있는 학교였습니다. 매 학기 커리어 관련 행사도 굉장히 크게 열리며, Goldman Sachs 등 글로벌 금융회사에서도 학교로 방문하여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하는 등 향후 커리어를 찾고 추구해 나가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는 플랫폼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학교 생활과 더불어 다인종 / 다문화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주변 국가들에서의 경험도 풍부하게 쌓아갈 수 있는 등 인생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Appendix A. NUS 학식당 맛있는 메뉴들 - Hwang's (유타운 한식당): 근-본 뚝배기삼겹살 - The Royals Bistro (유타운 양식당): Grilled Chicken Burger - Udon Don Bar (유타운 일식당): 미역우동 - Flavors (유타운 푸드코트): Taiwanese의 볶음밥 - The Fine Food (유타운 푸드코트): 마라샹궈 - The Spread (경영대 학식당 및 카페): Tom Yum Fried Rice, Mentaiko Aglio e Olio - 개인적으로 여기 음식들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 Starbucks (유타운): 자리 열심히 맡으세요.. Appendix B. 싱가포르에서 맛있게 먹었던 것들 (중 일부) - Black Tap: 마리나베이샌즈 수제버거 (어니언링 필수) - Lao Fan Hawker Chan: 치킨라이스 - Song Fa Bak kut teh: 유명한 바쿠테 (평일 이른 저녁 (5시 정도)에 가면 줄 없이 먹을 수 있음) - Sabio by the Sea: 센토사를 가시면 Cove 쪽으로 가셔서 이걸 드셔요 - Cove 쪽이 조용하고 예쁘고 맛있는 게 많습니다 - 동북인가: 진짜 현지 중식 / 한국 오기 전 마지막 식사로 선택할 정도로 정말 맛있음 - New Ubin Seafood Chijmes: 차임스 칠리크랩 - Imperial Treasure Super Pecking Duck: 진짜 북경오리 - Atlas Bar: 마티니, 에스프레소 마티니 등이 맛있고 예쁘지만 예약을 정말 미리 해야 함 (2월 예약 후 4월 방문)

안녕하세요, 저는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inghamton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민지입니다. 저의 교환 수기가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inghamton University는 미국의 SUNY (뉴욕주립대학교 시스템) 소속 대학교이며, 특히 경영학과의 (School of management) 많은 학생들이 졸업 후 4대 회계펌에 입사하는, 아웃풋이 좋기로 손 꼽히는 학교입니다. 뉴욕 맨해튼과의 접근성이 좋아 자주 맨해튼에 가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과거에 미서부에 다녀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동부, 그중에서도 뉴욕에서 생활해보고 싶어 이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협정을 맺은 미국 내 학교들 중 유일하게 뉴욕에 위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 관련해서 치안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것 같은데요, 뉴욕은 생각보다 치안이 굉장히 좋은 도시들 중 하나입니다. 맨해튼의 경우에는 정말 서울 같은 느낌입니다. 새벽에도 경찰이나 가드를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 않습니다. 서부 여러 도시를 가봤지만 동부가 월등하게 치안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홈리스 문제도 동부가 훨씬 낫고요. 다만 다들 아시듯 미국은 총기소지 국가이므로 아주 가끔 총기 사고 관련 report가 올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주 희박한 확률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치안이 걱정되시는 분들이면 오히려 대도시인 뉴욕으로 파견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저희 학교가 있는 Binghamton은 학교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느낌이라 더더욱 관련 사고는 덜합니다. 1-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학교로 배정받게 되면, Application이 진행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메일로 오는 안내사항을 잘 숙지하시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메일함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셔야 하는데, @binghamton.edu로 끝나는 메일을 만들게 되실 겁니다. 꼭 로그인 해두시고 주기적으로 확인하셔서 놓치는 사항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교환교의 담당자분은 굉장히 친절하시고, 저희가 여쭤보는 사항에 대해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셨습니다. 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꼭 담당자분께 메일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은 원하는 수업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수업은 대부분 다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는 꼭 담당자와 메일로 소통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다소 존재합니다. 사이트 상에서 저희가 임의로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다소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담당자분께서 매우 친절하시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1-2) 수강했던 수업 - Entrepreneurship 말 그대로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었는데요, 고려대학교의 창업 과목들과 비슷합니다. 연사분들의 강의가 거의 매주 있었고, 팀플로 창업 아이디어 피칭을 하였습니다. 창업 팀 프로젝트가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만큼, 팀원들을 잘 만나는 게 중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프리 라이딩하는 학우가 없어서 꽤 편하게 팀플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성적도 후하게 잘 주십니다. - Entrepreneurial Finance 기업재무보다 약간 난이도가 높은 과목입니다. PE나 VC에 대한 수업이 주로 진행되는데, 사실 교수님이 주도하는 수업이라기 보다는 학생들의 발표로 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큰 러닝은 기대하기 힘든데요, 그래도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이 공유하는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어서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발표로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도 발표를 자주 하게 되었는데요. 영어로 재무에 대해 발표하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후반에는 적응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이 맞지 않는 분들은 듣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재무 수업치고 경영학과식 팀플이 많아 이와 맞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Social Media Marketing 말 그대로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굉장히 열정 넘치시고, 강의력이 좋으셔서 한 학기 동안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앞의 두 수업과 마찬가지로 팀플이 많은 편이고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절대평가지만 팀플 성적이 철저하게 랭킹을 매기는 상대평가로 진행되어 팀플 자체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추가 점수를 주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시기 때문에 성적 보정이 꽤 되어서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에 큰 흥미는 없었는데, 이 수업을 듣고 마케팅의 매력이 뭔지 실무적으로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접 sns를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시험 자체도 sns 마케팅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형식이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추후 마케팅 필드로 나가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기숙사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학교 메일로 안내가 오는데요, 일정한 시간에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됩니다. 다시 한 번 주기적인 이메일 확인을 강조드리게 되네요 ㅎㅎ.. 일정한 나이 이상의 교환학생들은 Susquehanna community와 Hillside community에 나눠져서 생활하게 되는데 저와 함께 파견 간 교환학생들은 한 명 빼고 모두 Hillside로 배정받았습니다. 배정 기준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Hillside에 배정받았는데요, 4-5인이 하우스메이트로 1인 1방을 사용하였습니다. 화장실이 2개여서 가끔은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어느순간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하우스별로 분위기가 다르던데 저희 방 친구들은 서로 소통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다들 친절하게 대해줘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과 다른 문화권에 살던 친구들이라 (저희 하우스 친구들은 모두 미국인이었습니다) 가끔 그 차이를 느낄 때도 있었지만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어서 무난하게 살다 온 것 같습니다. 하우스메이트 친구들이 전자레인지나 포트 등과 같은 주방용품을 자유롭게 쓰라고 말해줘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시험 전 공부법을 알려주는 행사나 함께 피자를 먹으며 영화를 보는 프로그램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잘 살린다면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마다 하나씩 laundry room이 있어서 세탁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만큼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을 때 시간을 잘 맞춰가야 원활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외부 숙소가 기숙사에 비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어서 (기숙사는 제가 머물렀던 방/시기 기준, 보험료 포함 한 학기에 약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요구합니다) 많은 정규 학생분들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분들이 주로 모여사는 아파트 커뮤니티가 있지만, 교환학생들은 기숙사에 사는 것이 적응/치안 문제 등으로 인해 나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만을 위한 동아리는 없지만, 한국인 유학생분들이 만든 동아리인 KISA가 존재합니다. 저는 자주 나가지는 않았지만, 혹시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KISA 측에 요청하시면 잘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저도 많은 분들과 친목을 다진 건 아니지만 우연히 한 명과 친해져서, 귀국한 이후로도 아직까지 언니동생 사이로 편하게 연락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으니 추천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가 존재합니다. 교우회 행사에 초대되어서 방문했는데, 뉴욕에서 생활하시는 선배님들은 물론 총장님과 교우회장님도 뵐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고려대의 교우간 유대감이 얼마나 깊은지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c) 물가 많은 분들께서 이미 아시겠지만 뉴욕의 물가는 전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모든 게 서울의 약 3배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순두부찌개를 세금과 팁 포함 35000원 주고 먹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적응하게 됩니다 ^^.. 제가 파견갔을 때는 환율이 1370원까지 올라서 더 물가가 높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만큼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세계 최고의 경제 도시인만큼 물가나 경비 관련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생활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 외에도 저는 따로 장학금을 받고 생활하지는 않아서 이 부분에서는 도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이와 관련해서는 앞서 제가 언급한 Application,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및 하기에 서술할 보험 및 비자 부분을 잘 읽어보시면 됩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에서 권장하는 보험을 들었는데, 가격이 세서 다른 방법을 알아보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모두 학교에서 권장하는 보험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당 보험이 있으면 학교의 의무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멕시코 칸쿤에 다녀와서 약한 sunburn이 생겨 고생했는데, 이를 말씀드리자 먹는 알약과 아이스팩을 챙겨주시고 교내 의사가 진료도 봐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주시니 혹시 아프시면 꼭 방문해서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은 J-1 비자를 받게 되는데, 학교의 승인이 있는만큼 승인받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교환교에서 제공하는 Application이나 ds-2019와 같은 서류를 지참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다만, 생각보다 프로세스가 요구하는 것이 많고 신청 및 인터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니 최대한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비자 신청 사진 규정도 까다롭고,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으니 여유를 두시고 하시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특히 피크 기간에는 인터뷰 일정이 한달간 꽉 차있어 자칫하면 출국 전에 가능하신 인터뷰 시간대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물론 이 경우에는 긴급비자 신청을 하면 된다고는 합니다..) 이 부분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앞서 언급했듯 Binghamton University는 미국 동부의 주요 대학교이자 아웃풋이 굉장히 좋은 학교입니다. 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높고, 애교심이 높다고 느꼈습니다. 캠퍼스도 크고 교내 시설도 좋아서 여러모로 만족했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수영장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헬스장의 경우에는 시설도 굉장히 좋아서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학교가 큰 만큼 주기적으로 다니는 셔틀 버스가 많아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spot이라는 앱을 깔면 셔틀이 어디에 있는지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수업도 퀄리티가 좋아서 (수업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노력한다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만, 약간 시골이라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뉴욕 맨해튼의 느낌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조용히 힐링하며 생활하고, 가끔 맨해튼에 가서 뉴욕시티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저는 학회, 인턴을 마치고 지쳐가던 중 교환학생을 통해 행복하게 잘 쉬다 가자..는 목표를 가지고 조금 늦은 시기인 4-1에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는데요, 약 4개월의 시간 동안 정말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랜도, 마이애미,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 LA,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나이아가라,멕시코 칸쿤 등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다니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기가 얼마 안남았거나 고학번이라 고민되시는 분들도 오히려 즐겁게 다녀오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니 망설이지 마시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세계 최고의 국가들 중 하나인 미국, 그중에서도 뉴욕에서 생활하며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주시고 다양한 측면에서 도와주신 경영대학 국제처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학우분들의 선택에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5.31 Views 696

안녕하세요, 저는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inghamton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민지입니다. 저의 교환 수기가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inghamton University는 미국의 SUNY (뉴욕주립대학교 시스템) 소속 대학교이며, 특히 경영학과의 (School of management) 많은 학생들이 졸업 후 4대 회계펌에 입사하는, 아웃풋이 좋기로 손 꼽히는 학교입니다. 뉴욕 맨해튼과의 접근성이 좋아 자주 맨해튼에 가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과거에 미서부에 다녀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동부, 그중에서도 뉴욕에서 생활해보고 싶어 이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협정을 맺은 미국 내 학교들 중 유일하게 뉴욕에 위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 관련해서 치안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것 같은데요, 뉴욕은 생각보다 치안이 굉장히 좋은 도시들 중 하나입니다. 맨해튼의 경우에는 정말 서울 같은 느낌입니다. 새벽에도 경찰이나 가드를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 않습니다. 서부 여러 도시를 가봤지만 동부가 월등하게 치안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홈리스 문제도 동부가 훨씬 낫고요. 다만 다들 아시듯 미국은 총기소지 국가이므로 아주 가끔 총기 사고 관련 report가 올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주 희박한 확률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치안이 걱정되시는 분들이면 오히려 대도시인 뉴욕으로 파견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저희 학교가 있는 Binghamton은 학교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 사는 느낌이라 더더욱 관련 사고는 덜합니다. 1-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학교로 배정받게 되면, Application이 진행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메일로 오는 안내사항을 잘 숙지하시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메일함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셔야 하는데, @binghamton.edu로 끝나는 메일을 만들게 되실 겁니다. 꼭 로그인 해두시고 주기적으로 확인하셔서 놓치는 사항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교환교의 담당자분은 굉장히 친절하시고, 저희가 여쭤보는 사항에 대해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셨습니다. 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꼭 담당자분께 메일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은 원하는 수업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수업은 대부분 다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는 꼭 담당자와 메일로 소통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다소 존재합니다. 사이트 상에서 저희가 임의로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다소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담당자분께서 매우 친절하시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1-2) 수강했던 수업 - Entrepreneurship 말 그대로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었는데요, 고려대학교의 창업 과목들과 비슷합니다. 연사분들의 강의가 거의 매주 있었고, 팀플로 창업 아이디어 피칭을 하였습니다. 창업 팀 프로젝트가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만큼, 팀원들을 잘 만나는 게 중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프리 라이딩하는 학우가 없어서 꽤 편하게 팀플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성적도 후하게 잘 주십니다. - Entrepreneurial Finance 기업재무보다 약간 난이도가 높은 과목입니다. PE나 VC에 대한 수업이 주로 진행되는데, 사실 교수님이 주도하는 수업이라기 보다는 학생들의 발표로 주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큰 러닝은 기대하기 힘든데요, 그래도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이 공유하는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어서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발표로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저도 발표를 자주 하게 되었는데요. 영어로 재무에 대해 발표하는 것이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후반에는 적응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이 맞지 않는 분들은 듣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재무 수업치고 경영학과식 팀플이 많아 이와 맞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Social Media Marketing 말 그대로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굉장히 열정 넘치시고, 강의력이 좋으셔서 한 학기 동안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앞의 두 수업과 마찬가지로 팀플이 많은 편이고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절대평가지만 팀플 성적이 철저하게 랭킹을 매기는 상대평가로 진행되어 팀플 자체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추가 점수를 주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시기 때문에 성적 보정이 꽤 되어서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에 큰 흥미는 없었는데, 이 수업을 듣고 마케팅의 매력이 뭔지 실무적으로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직접 sns를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시험 자체도 sns 마케팅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형식이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추후 마케팅 필드로 나가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기숙사도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학교 메일로 안내가 오는데요, 일정한 시간에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됩니다. 다시 한 번 주기적인 이메일 확인을 강조드리게 되네요 ㅎㅎ.. 일정한 나이 이상의 교환학생들은 Susquehanna community와 Hillside community에 나눠져서 생활하게 되는데 저와 함께 파견 간 교환학생들은 한 명 빼고 모두 Hillside로 배정받았습니다. 배정 기준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Hillside에 배정받았는데요, 4-5인이 하우스메이트로 1인 1방을 사용하였습니다. 화장실이 2개여서 가끔은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어느순간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하우스별로 분위기가 다르던데 저희 방 친구들은 서로 소통이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다들 친절하게 대해줘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한국과 다른 문화권에 살던 친구들이라 (저희 하우스 친구들은 모두 미국인이었습니다) 가끔 그 차이를 느낄 때도 있었지만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어서 무난하게 살다 온 것 같습니다. 하우스메이트 친구들이 전자레인지나 포트 등과 같은 주방용품을 자유롭게 쓰라고 말해줘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시험 전 공부법을 알려주는 행사나 함께 피자를 먹으며 영화를 보는 프로그램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잘 살린다면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마다 하나씩 laundry room이 있어서 세탁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만큼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을 때 시간을 잘 맞춰가야 원활하게 세탁할 수 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외부 숙소가 기숙사에 비해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어서 (기숙사는 제가 머물렀던 방/시기 기준, 보험료 포함 한 학기에 약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요구합니다) 많은 정규 학생분들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분들이 주로 모여사는 아파트 커뮤니티가 있지만, 교환학생들은 기숙사에 사는 것이 적응/치안 문제 등으로 인해 나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만을 위한 동아리는 없지만, 한국인 유학생분들이 만든 동아리인 KISA가 존재합니다. 저는 자주 나가지는 않았지만, 혹시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KISA 측에 요청하시면 잘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저도 많은 분들과 친목을 다진 건 아니지만 우연히 한 명과 친해져서, 귀국한 이후로도 아직까지 언니동생 사이로 편하게 연락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으니 추천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려대학교 뉴욕교우회가 존재합니다. 교우회 행사에 초대되어서 방문했는데, 뉴욕에서 생활하시는 선배님들은 물론 총장님과 교우회장님도 뵐 수 있었던 매우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고려대의 교우간 유대감이 얼마나 깊은지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c) 물가 많은 분들께서 이미 아시겠지만 뉴욕의 물가는 전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모든 게 서울의 약 3배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순두부찌개를 세금과 팁 포함 35000원 주고 먹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적응하게 됩니다 ^^.. 제가 파견갔을 때는 환율이 1370원까지 올라서 더 물가가 높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만큼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세계 최고의 경제 도시인만큼 물가나 경비 관련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생활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 외에도 저는 따로 장학금을 받고 생활하지는 않아서 이 부분에서는 도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이와 관련해서는 앞서 제가 언급한 Application,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및 하기에 서술할 보험 및 비자 부분을 잘 읽어보시면 됩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에서 권장하는 보험을 들었는데, 가격이 세서 다른 방법을 알아보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모두 학교에서 권장하는 보험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당 보험이 있으면 학교의 의무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멕시코 칸쿤에 다녀와서 약한 sunburn이 생겨 고생했는데, 이를 말씀드리자 먹는 알약과 아이스팩을 챙겨주시고 교내 의사가 진료도 봐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주시니 혹시 아프시면 꼭 방문해서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은 J-1 비자를 받게 되는데, 학교의 승인이 있는만큼 승인받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교환교에서 제공하는 Application이나 ds-2019와 같은 서류를 지참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다만, 생각보다 프로세스가 요구하는 것이 많고 신청 및 인터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니 최대한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비자 신청 사진 규정도 까다롭고,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으니 여유를 두시고 하시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특히 피크 기간에는 인터뷰 일정이 한달간 꽉 차있어 자칫하면 출국 전에 가능하신 인터뷰 시간대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물론 이 경우에는 긴급비자 신청을 하면 된다고는 합니다..) 이 부분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앞서 언급했듯 Binghamton University는 미국 동부의 주요 대학교이자 아웃풋이 굉장히 좋은 학교입니다. 학교에서도 이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높고, 애교심이 높다고 느꼈습니다. 캠퍼스도 크고 교내 시설도 좋아서 여러모로 만족했습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수영장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헬스장의 경우에는 시설도 굉장히 좋아서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만족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학교가 큰 만큼 주기적으로 다니는 셔틀 버스가 많아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spot이라는 앱을 깔면 셔틀이 어디에 있는지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습니다. 수업도 퀄리티가 좋아서 (수업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노력한다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만, 약간 시골이라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뉴욕 맨해튼의 느낌과는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조용히 힐링하며 생활하고, 가끔 맨해튼에 가서 뉴욕시티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저는 학회, 인턴을 마치고 지쳐가던 중 교환학생을 통해 행복하게 잘 쉬다 가자..는 목표를 가지고 조금 늦은 시기인 4-1에 미국으로 떠나게 되었는데요, 약 4개월의 시간 동안 정말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랜도, 마이애미,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 LA,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나이아가라,멕시코 칸쿤 등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다니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기가 얼마 안남았거나 고학번이라 고민되시는 분들도 오히려 즐겁게 다녀오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니 망설이지 마시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세계 최고의 국가들 중 하나인 미국, 그중에서도 뉴욕에서 생활하며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주시고 다양한 측면에서 도와주신 경영대학 국제처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학우분들의 선택에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024년 1학기에 Binghamton University로 파견을 다녀온 18학번 경영학과 송민서입니다. Binghamton University는 SU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캠퍼스 가운데 하나로 뉴욕주립대 중 주요 캠퍼스로 손 꼽히며 학교 내에서 School of Management 즉 경영학부가 잘 되어있기로 유명합니다. 이에 경영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에 월스트리트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며 다양한 경영학과 수업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뉴욕 시티(맨해튼)에서는 3-4시간이 떨어져있는 곳에 있지만 고속버스가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자주 다녀올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국제 학생들이 많아서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교환학생도 꽤 많이 오는 편입니다. SUNY 학생으로써 받을 수 있는 혜택 (ex. 맨해튼 MOMA 무료 입장 등) 같은 것도 학생증이 있으면 누릴 수 있어서 여행 다니실 때 이러한 부분 참고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1.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학생 면접 이후 학교가 결정나면 OT를 참여해서 안내사항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서 Application을 진행하면 교환교 측에서 메일이 오게 됩니다. 이후에 학교 메일을 만들어주시면 여기로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등과 관련된 메일이 전부 오게됩니다. @binghamton.edu 라는 학생 메일이 하나 만들어지게 되는데 해당 메일로 교환 전 신청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오기 때문에 평상시에 로그인 해두시고 주의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 같은 경우에는 J-1 비자를 발급받게 되는데 교환교에서 보내주는 Admission, DS-2019 같은 서류들을 가지고 인터뷰 일정을 잡으면 문제없이 통과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교환학생 가는 시기가 모든 학교들이 비슷하다 보니 직전에 하시게 되면 인터뷰 잡기가 힘들고 이에 비자 발급도 밀리게 되니 여유롭게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Off-Campus] 기숙사 신청 또한 기간이 되면 메일이 오게 되며 이에 사이트로 들어가서 신청하게 됩니다. 일정 나이 이상이면 Apartment Community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Apartment Community로 신청하고 Susquehanna Community에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고려대 교환학생들은 Hillside Community로 배정되었는데 특별한 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둘이 시설은 비슷한 것 같은데 Susquehanna가 언덕을 한 번 안 올라가도 되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더 편한 것 같습니다. 24시간 Quite-Rule 같은게 있긴 하지만 크게 지키는 사람도 없고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제재하는 사람도 없기에 생활에 제약은 따로 없었습니다. 세탁실 같은 경우에는 보통 1층 공용공간에 있으며 학생증을 태그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세제나 섬유유연제만 따로 구매하면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기숙사비 같은 경우에는 한 학기에 6000~6400 달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Off-Campus에 사는 학생들에게 물어봤을 때 비교하면 기숙사비의 경우 비슷하거나 더 비싼편이라고는 들었습니다. 한인 학생회에서 한인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기숙사가 비싸고 시설도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룸메를 구해서 Off-Campus를 많이 사는 편이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의 경우 한 학기만 살기 때문에 계약문제도 있고 Off-Campus의 경우 차가 없으면 버스로만 등교해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잘 고민해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에 Binghamton University 한인학생회를 찾을 수 있으니 Off-Campus를 생각하시면 한인학생회 측에 연락해서 물어보시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의 경우 날짜가 다가오면 교환교 측에서 첨부파일과 함께 메일을 보내주십니다. 첨부파일에 원하는 수업들과 지망을 넣어서 완료한 다음에 메일로 송부드리면 그에 맞게 교환교 측에서 수강신청을 진행해주십니다. 만약 놓치시면 다른 수업이나 비슷한 수업으로 잡아주시기는 하지만 대부분 희망한대로 잡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후에 정정을 원한다면 교환교에 도착한 다음에 수업을 들어보고 정정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첫 수강신청에 모든 수업을 결정하려 하지 말고 직접 가서 듣고 정정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수강했던 수업] 4-1. Beginning Piano 피아노 기초 수업으로 교재와 함께 정말 피아노의 시작부터 가르쳐주십니다. 시험을 4번 정도 보는데 피아노 수업을 잘 따라간다면 어렵지는 않은 수준이며 피아노를 이번 기회에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는 수업입니다. 학교 내에 피아노 연습실도 따로 있어서 혼자 연습할 수도 있고 시험에 대비하기도 좋습니다. 성적도 기본만 하면 잘 주시는 편이라서 교양 과목인만큼 큰 부담은 없는 수업입니다. 4-2. Financial Markets & Institutions 환율, 이자율, 주식 시장, 부채 시장 등과 같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것에 대하여 배웁니다. 중간 1번, 기말 1번, 주식 가치 평가 발표 1번으로 진행되며 시험 비중이 3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미국 채권 제도, 만기 등과 같은거에 관심이 있다면 들을만하지만 계산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시험 전에 대비가 많이 필요했던 과목입니다. 4-3. Team Leadership 리더쉽과 관련된 개념들과 사례들을 한 학기동안 공부하는 과목으로 수업 중간에 팀별로 회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많은 수업입니다. 외국 학생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수업이라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중간 1번, 기말 1번, 팀 프로젝트 2번으로 꽤나 할게 많아보이는 수업이지만 내용들이 리더쉽 케이스 분석, 동아리 관찰 등과 같이 난이도가 쉬웠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던 수업이었습니다. 4-4. Entrepreneurial Finanance 사모펀드(PE) 혹은 벤처캐피탈(VC)에 관해 배우는 수업이라고 강의 계획서에는 쓰여있어서 신청했었지만.. 초반부 수업은 잘해주시다가 후반 수업은 그냥 발표나 초청강연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수업 때는 뭘 들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시험은 따로 없지만 가르쳐주는 것 없이 과제랑 발표가 많다보니 크게 추천은 하지 않는 수업입니다. 4-5. Entrepreneurship 창업을 해서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지를 한 학기 동안 가르쳐주는 수업으로 고려대학교의 벤처경영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Binghamton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의 강연을 듣고 감상문을 쓰는 과제와 팀별로 한 학기 동안 사업 아이템을 골라서 발전시킨 다음에 종강 전에 발표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수업만 잘 듣고 과제만 기준에 맞춰서 잘 제출하면 점수를 잘 줬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발표까지 진행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기에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학교생활] 5-1. 동아리 학기 초반에 동아리 박람회가 Union에서 열리기 때문에 가면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가보고 맘에 드는 동아리는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니 동아리 활동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밴드를 하고 싶었는데 밴드 동아리는 특별히 보이지 않아서 그냥 한인 교회에서 기타를 연주했습니다. 여담으로 학교 근처에 한인교회가 있으니 교회를 다니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5-2. 물가 달러의 경우 평균적으로 1340~1370원 정도에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다만 뉴욕의 물가가 특히 비싸다보니 뉴욕시티로 여행을 갈 때 돈을 절약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고속버스의 경우에도 맨해튼으로 가는 버스가 편도 기준 40달러 수준이었고 맨해튼에서 제대로 된 식사는 팁 포함 30-40 달러는 내야했던 것 같습니다. 숙소의 경우에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도 하루에 70-80불 정도를 지불하다 보니 호텔에서는 숙박을 거의 안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식비 이외에는 돈을 쓰는 일은 없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해먹지는 않고 학식을 사 먹는걸 택했습니다. 학식을 먹으려면 200달러를 지불해서 멤버쉽을 개설해야 합니다. (*개설하지 않고 먹을 경우 1.8배 가격으로 학식을 먹어야 함)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학식의 경우 피자 한 조각에 1달러, 햄버거 3달러 등과 같이 저렴한 가격대를 제공하고 있어서 오히려 돈과 시간을 아끼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리의 경우 초반에 조미료도 다 구비하고 수업 중간에 기숙사도 들르면서 점심을 먹어야 하면 시간이나 돈으로나 크게 절약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트 물가가 제 생각보다 저렴하지는 않아서 저도 가끔 장을 보는데 이것저것 사면 50-60달러는 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학식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5-3. 주말/방학 생활 주말과 방학에는 보통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교환학생 동안 맨해튼/시카고/워싱턴/보스턴/토론토/나이아가라폭포/LA/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 정도 다녀왔고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은 더 다양하게도 다녀온 것 같습니다. 1학기의 경우 봄방학과 Passover Break가 있어서 특히 많이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서부도 치안과 교통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패키지로 다녀오니까 안전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맨해튼의 경우 주말마다 농구를 보러 가거나 단순 여행을 가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고속버스로 금요일 아침에 갔다가(*금공강이었습니다) 일요일 밤에 돌아오면 2박 3일 정도 잘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 외에는 보통 룸메들이랑 술을 마시거나 공연을 보면서 놀았습니다. 룸메들 중 한 명이 교외밴드를 하고 있어서 공연을 하면 자주 놀러갔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는 밴드 애들이 살고 있는 Frat House (*동아리 애들이나 친구가 많은 애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주말마다 파티가 열리는 곳) 에서 술을 마시면서 놀았습니다. 물론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자주는 놀지 못했지만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5-4. 헬스장 헬스장의 경우 한 학기에 100달러만 내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외 헬스장이 가격이 더 저렴하기는 하지만..거리가 멀기 때문에 헬스를 하실 생각이 있다면 교내 헬스장 사용을 추전드립니다. West Gym은 보통 수업용으로 사용되는 것 같고 East Gym 학생들이 헬스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곳입니다. 헬스장의 경우 넓긴 하나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다보니 기구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도 돌아가면서 이용하자는 말을 많이 합니다. 유산소 존의 경우에는 붐비지 않지만 웨이트 존은 거의 모든 시간대에 붐비다 보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5. 마트/식당 마트의 경우 Walmart,Target, Wegman이 근처에 있으며 버스를 타고 20-3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다만, 짐이 많게 되면 버스에서 내려서 기숙사까지 들고 올라가는 것이 버거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Uber Eats, InstaCart 등으로 배달을 시키셔도 되고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다녀와도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룸메가 차가 있다면 같이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식당의 경우 저는 학식을 주로 이용했고 가끔 Union 건물에 있는 Market Place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학교 밖에도 식당들이 있지만 거리가 있기 때문에 (Five Guys, 맥도날드 등) 가끔은 걸어가서 먹었지만 자주는 가지 못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배달시켜서 먹기도 했다고 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6. 버스 학생증을 태그하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학교 주변에는 크게 놀거리나 볼거리가 없어서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뉴욕시티를 상상하고 오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조용하게 지내면서 여행을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도 많이 열기 때문에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기에는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교환학생을 오기 전에는 영어 소통에 자신이 없었는데 한 학기동안의 교환학생으로 영어 실력이 많이 성장하고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혹시라도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영어실력을 향상하고 타국의 문화를 체험하기에 좋은 기회이니 꼭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2024.05.20 Views 601

안녕하세요, 2024년 1학기에 Binghamton University로 파견을 다녀온 18학번 경영학과 송민서입니다. Binghamton University는 SUN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캠퍼스 가운데 하나로 뉴욕주립대 중 주요 캠퍼스로 손 꼽히며 학교 내에서 School of Management 즉 경영학부가 잘 되어있기로 유명합니다. 이에 경영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에 월스트리트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며 다양한 경영학과 수업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뉴욕 시티(맨해튼)에서는 3-4시간이 떨어져있는 곳에 있지만 고속버스가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자주 다녀올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국제 학생들이 많아서 여러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교환학생도 꽤 많이 오는 편입니다. SUNY 학생으로써 받을 수 있는 혜택 (ex. 맨해튼 MOMA 무료 입장 등) 같은 것도 학생증이 있으면 누릴 수 있어서 여행 다니실 때 이러한 부분 참고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1.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학생 면접 이후 학교가 결정나면 OT를 참여해서 안내사항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서 Application을 진행하면 교환교 측에서 메일이 오게 됩니다. 이후에 학교 메일을 만들어주시면 여기로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등과 관련된 메일이 전부 오게됩니다. @binghamton.edu 라는 학생 메일이 하나 만들어지게 되는데 해당 메일로 교환 전 신청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이 오기 때문에 평상시에 로그인 해두시고 주의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 같은 경우에는 J-1 비자를 발급받게 되는데 교환교에서 보내주는 Admission, DS-2019 같은 서류들을 가지고 인터뷰 일정을 잡으면 문제없이 통과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교환학생 가는 시기가 모든 학교들이 비슷하다 보니 직전에 하시게 되면 인터뷰 잡기가 힘들고 이에 비자 발급도 밀리게 되니 여유롭게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Off-Campus] 기숙사 신청 또한 기간이 되면 메일이 오게 되며 이에 사이트로 들어가서 신청하게 됩니다. 일정 나이 이상이면 Apartment Community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Apartment Community로 신청하고 Susquehanna Community에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고려대 교환학생들은 Hillside Community로 배정되었는데 특별한 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둘이 시설은 비슷한 것 같은데 Susquehanna가 언덕을 한 번 안 올라가도 되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더 편한 것 같습니다. 24시간 Quite-Rule 같은게 있긴 하지만 크게 지키는 사람도 없고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제재하는 사람도 없기에 생활에 제약은 따로 없었습니다. 세탁실 같은 경우에는 보통 1층 공용공간에 있으며 학생증을 태그하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세제나 섬유유연제만 따로 구매하면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기숙사비 같은 경우에는 한 학기에 6000~6400 달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Off-Campus에 사는 학생들에게 물어봤을 때 비교하면 기숙사비의 경우 비슷하거나 더 비싼편이라고는 들었습니다. 한인 학생회에서 한인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기숙사가 비싸고 시설도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룸메를 구해서 Off-Campus를 많이 사는 편이라고는 합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의 경우 한 학기만 살기 때문에 계약문제도 있고 Off-Campus의 경우 차가 없으면 버스로만 등교해야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잘 고민해보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에 Binghamton University 한인학생회를 찾을 수 있으니 Off-Campus를 생각하시면 한인학생회 측에 연락해서 물어보시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의 경우 날짜가 다가오면 교환교 측에서 첨부파일과 함께 메일을 보내주십니다. 첨부파일에 원하는 수업들과 지망을 넣어서 완료한 다음에 메일로 송부드리면 그에 맞게 교환교 측에서 수강신청을 진행해주십니다. 만약 놓치시면 다른 수업이나 비슷한 수업으로 잡아주시기는 하지만 대부분 희망한대로 잡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후에 정정을 원한다면 교환교에 도착한 다음에 수업을 들어보고 정정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첫 수강신청에 모든 수업을 결정하려 하지 말고 직접 가서 듣고 정정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수강했던 수업] 4-1. Beginning Piano 피아노 기초 수업으로 교재와 함께 정말 피아노의 시작부터 가르쳐주십니다. 시험을 4번 정도 보는데 피아노 수업을 잘 따라간다면 어렵지는 않은 수준이며 피아노를 이번 기회에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는 수업입니다. 학교 내에 피아노 연습실도 따로 있어서 혼자 연습할 수도 있고 시험에 대비하기도 좋습니다. 성적도 기본만 하면 잘 주시는 편이라서 교양 과목인만큼 큰 부담은 없는 수업입니다. 4-2. Financial Markets & Institutions 환율, 이자율, 주식 시장, 부채 시장 등과 같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것에 대하여 배웁니다. 중간 1번, 기말 1번, 주식 가치 평가 발표 1번으로 진행되며 시험 비중이 3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미국 채권 제도, 만기 등과 같은거에 관심이 있다면 들을만하지만 계산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시험 전에 대비가 많이 필요했던 과목입니다. 4-3. Team Leadership 리더쉽과 관련된 개념들과 사례들을 한 학기동안 공부하는 과목으로 수업 중간에 팀별로 회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이 많은 수업입니다. 외국 학생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수업이라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중간 1번, 기말 1번, 팀 프로젝트 2번으로 꽤나 할게 많아보이는 수업이지만 내용들이 리더쉽 케이스 분석, 동아리 관찰 등과 같이 난이도가 쉬웠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던 수업이었습니다. 4-4. Entrepreneurial Finanance 사모펀드(PE) 혹은 벤처캐피탈(VC)에 관해 배우는 수업이라고 강의 계획서에는 쓰여있어서 신청했었지만.. 초반부 수업은 잘해주시다가 후반 수업은 그냥 발표나 초청강연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 수업 때는 뭘 들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시험은 따로 없지만 가르쳐주는 것 없이 과제랑 발표가 많다보니 크게 추천은 하지 않는 수업입니다. 4-5. Entrepreneurship 창업을 해서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지를 한 학기 동안 가르쳐주는 수업으로 고려대학교의 벤처경영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Binghamton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의 강연을 듣고 감상문을 쓰는 과제와 팀별로 한 학기 동안 사업 아이템을 골라서 발전시킨 다음에 종강 전에 발표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수업만 잘 듣고 과제만 기준에 맞춰서 잘 제출하면 점수를 잘 줬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발표까지 진행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기에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학교생활] 5-1. 동아리 학기 초반에 동아리 박람회가 Union에서 열리기 때문에 가면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가보고 맘에 드는 동아리는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니 동아리 활동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밴드를 하고 싶었는데 밴드 동아리는 특별히 보이지 않아서 그냥 한인 교회에서 기타를 연주했습니다. 여담으로 학교 근처에 한인교회가 있으니 교회를 다니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5-2. 물가 달러의 경우 평균적으로 1340~1370원 정도에 머물렀던 것 같습니다. 다만 뉴욕의 물가가 특히 비싸다보니 뉴욕시티로 여행을 갈 때 돈을 절약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고속버스의 경우에도 맨해튼으로 가는 버스가 편도 기준 40달러 수준이었고 맨해튼에서 제대로 된 식사는 팁 포함 30-40 달러는 내야했던 것 같습니다. 숙소의 경우에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도 하루에 70-80불 정도를 지불하다 보니 호텔에서는 숙박을 거의 안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식비 이외에는 돈을 쓰는 일은 없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해먹지는 않고 학식을 사 먹는걸 택했습니다. 학식을 먹으려면 200달러를 지불해서 멤버쉽을 개설해야 합니다. (*개설하지 않고 먹을 경우 1.8배 가격으로 학식을 먹어야 함)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학식의 경우 피자 한 조각에 1달러, 햄버거 3달러 등과 같이 저렴한 가격대를 제공하고 있어서 오히려 돈과 시간을 아끼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리의 경우 초반에 조미료도 다 구비하고 수업 중간에 기숙사도 들르면서 점심을 먹어야 하면 시간이나 돈으로나 크게 절약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트 물가가 제 생각보다 저렴하지는 않아서 저도 가끔 장을 보는데 이것저것 사면 50-60달러는 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학식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5-3. 주말/방학 생활 주말과 방학에는 보통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교환학생 동안 맨해튼/시카고/워싱턴/보스턴/토론토/나이아가라폭포/LA/샌프란시스코/라스베가스 정도 다녀왔고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은 더 다양하게도 다녀온 것 같습니다. 1학기의 경우 봄방학과 Passover Break가 있어서 특히 많이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서부도 치안과 교통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패키지로 다녀오니까 안전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맨해튼의 경우 주말마다 농구를 보러 가거나 단순 여행을 가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고속버스로 금요일 아침에 갔다가(*금공강이었습니다) 일요일 밤에 돌아오면 2박 3일 정도 잘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 외에는 보통 룸메들이랑 술을 마시거나 공연을 보면서 놀았습니다. 룸메들 중 한 명이 교외밴드를 하고 있어서 공연을 하면 자주 놀러갔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는 밴드 애들이 살고 있는 Frat House (*동아리 애들이나 친구가 많은 애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주말마다 파티가 열리는 곳) 에서 술을 마시면서 놀았습니다. 물론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자주는 놀지 못했지만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5-4. 헬스장 헬스장의 경우 한 학기에 100달러만 내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외 헬스장이 가격이 더 저렴하기는 하지만..거리가 멀기 때문에 헬스를 하실 생각이 있다면 교내 헬스장 사용을 추전드립니다. West Gym은 보통 수업용으로 사용되는 것 같고 East Gym 학생들이 헬스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곳입니다. 헬스장의 경우 넓긴 하나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다보니 기구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들도 돌아가면서 이용하자는 말을 많이 합니다. 유산소 존의 경우에는 붐비지 않지만 웨이트 존은 거의 모든 시간대에 붐비다 보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5. 마트/식당 마트의 경우 Walmart,Target, Wegman이 근처에 있으며 버스를 타고 20-30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다만, 짐이 많게 되면 버스에서 내려서 기숙사까지 들고 올라가는 것이 버거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Uber Eats, InstaCart 등으로 배달을 시키셔도 되고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다녀와도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룸메가 차가 있다면 같이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식당의 경우 저는 학식을 주로 이용했고 가끔 Union 건물에 있는 Market Place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학교 밖에도 식당들이 있지만 거리가 있기 때문에 (Five Guys, 맥도날드 등) 가끔은 걸어가서 먹었지만 자주는 가지 못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배달시켜서 먹기도 했다고 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6. 버스 학생증을 태그하면 무료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7. 마무리] 학교 주변에는 크게 놀거리나 볼거리가 없어서 지루할 수 있기 때문에 뉴욕시티를 상상하고 오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조용하게 지내면서 여행을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도 많이 열기 때문에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기에는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교환학생을 오기 전에는 영어 소통에 자신이 없었는데 한 학기동안의 교환학생으로 영어 실력이 많이 성장하고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혹시라도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영어실력을 향상하고 타국의 문화를 체험하기에 좋은 기회이니 꼭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가을학기에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7학번 홍민혁 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 저의 수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체험수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 교환교 소개 / 선택 이유 University of Florida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대학교 중 순위가 가장 높은 대학으로, 디즈니월드로 유명한 Orlando에서 북쪽으로 2시간정도 떨어진 Gainesville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식축구로 한때 전미에서 1,2위를 다투기로 했던 만큼 미식축구 경기와 파티문화가 매우 유명하고, 대부분의 학생이 UF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UF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2가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교환학생 동아리 UF를 가시게 되면 기본적으로 GBS라는 곳에 등록이 되게 되는데, 이는 고대의 KUBS Buddy와 같은 동아리입니다. 저 또한 고대에서 교환학생들을 만나고 친하게 지내고자 KUBS Buddy를 하였으나, GBS는 국내 동아리보다 훨씬 참여도가 높은 동아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해당 동아리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점수제를 통해서 지속적인 참여를 강제하기 때문에 해당 동아리의 일정만 따라가셔도 UF에서 즐겨야 할 것들의 대부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당 일정에 대해서는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2. 골프장 저는 한국에서 골프부를 하기도 했고 골프를 치는 걸 좋아하는데, UF는 학교 자체에 골프장이 있습니다. Mark Bostic Golf Course라고 하는 골프장인데 해당 골프장이 학교에서 버스로 5-10분만에 갈 수 있으며 가격도 학생이면 매우 싸서 이용하기 수월합니다. 미국 학교들은 대부분 주변에 골프장이 많기는 하지만 가까이에 학교 골프장이 있는 학교는 드물기 때문에 이 점이 교환교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A. 보험 및 비자 비자는 J-1 비자를 신청하게 되는데, 비자 신청 순서는 DS 2019를 미국 대학 측에서 보내주면 그거를 바탕으로 DS-160, Service Fee, 비자 인터뷰 순으로 절차가 이어지게 되는데, 이는 학교측에서 요청하는 사항들만 하고 나면 크게 어려울 건 없습니다. 비자 인터뷰는 잡을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최대한 빠르게 잡는 것을 추천 드리는데 이는 비자 인터뷰가 밀려서 비자가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은 가장 저렴한 금액으로 들 수 있는 ISP Trailer Basic 보험을 들었는데, 따로 들지 않게 되면 학교측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들게 됩니다. 학교측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학교 병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가격이 더욱 비싸기 때문에 고려하여 보험을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B. 출국 전 준비사항 대부분의 물품은 아마존에서 구하실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존은 학교 아이디로 가입하시게 되면 배송비가 무료이니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미국에서 구하면 더욱 비싼 물품들이 좀 있기 때문에 가져가시는 걸 추천 드리는 항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수영복, 선글라스, 보조배터리, 니트(추운 날 혹은 여행용), 체육복, 박스테이프, 비상 상비약(특히 처방약 같은 경우는 정말 꼭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처방약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해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UF 측에서 듣고 싶은 강의를 순위를 메겨서 제출하도록 하는데, 대부분의 수강신청이 여기서 마무리가 됩니다. 그렇기에 미리 선수과목이 있는 것인지, 혹은 대학 학부생이 들을 수 있고 교환학생한테 열리는지 등등을 체크하셔서 수강신청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후에 변경이 가능하긴 하지만 미리 과목들을 받아 놓으시는 편이 준비하기 수월합니다. 과목들의 실라버스는 https://syllabus.ufl.edu/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 수업 i. Strategic Management 국내에서는 경영전략 과목으로, 개인적으로 교환학생으로 들었을 때에 가장 좋은 과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경영전략 수업을 들으려면 3번 이상의 팀플과 시험이 있으나, UF에서는 수업이 인터넷 강의로 이루어져 편한 시점에 강의를 시청하시면 되고, 과제 또한 리딩을 하고 푸시면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팀플은 CAPISM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회사를 가정하고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투자, 재무, 인력을 조절하는 것을 하게 되는데, 저는 저 이외의 학생이 적극적이지 않아 혼자 하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는 모델링과 비슷하기 때문에 매주 5분정도만 들여서 간단한 의사결정들만 하시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는 팀플이니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i. Principle of Entrepreneurship 국내에서는 벤처경영과 가장 유사한 과목으로, 기본적으로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법률에 대해서 다루는 과목입니다. 수업시간에 여러가지 실험과 게임을 하시며, 시험은 책만 읽고 들어가시면 80프로 이상 맞을 수 있는 쉬운 과목입니다. iii.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국내에서는 상법과 가장 유사한 과목으로, 미국 상법 및 판례들을 배우게 됩니다. 4가지 과목 중에서는 가장 리딩이 많고 시험이 어려웠으나, 점수를 대체하는 과제이외에 필수로 해야 하는 과제가 없어서 3번의 시험을 잘 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는 과목입니다. 시험은 책을 읽고 교수님께서 제공해주시는 연습문제를 푸시면 비슷한 예시들로 시험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 과목에 대해서는 Smoking note라고 정리된 필기노트를 파는데 그거를 반드시 구하셔서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보통 GBS 매칭된 친구나 지인이 들었으면 Smoking Note가 있기 때문에 요청하시면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iv. Real Estate Analysis 부동산에 대한 과목으로, 한국에서 부동산 공부를 한 경험이 있어 차이점에 대해서 보고자 신청한 과목입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부동산 시스템에 대해서 배우고 부동산 가치평가를 다루게 되는데, 부동산 Agency를 키워내는 것에 목표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법률에 대한 내용이 조금 있습니다. 가치평가 같은 경우는 기업가치평가와 비슷한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매주 해야 하는 과제가 조금 귀찮지만 배워가는 점이 많은 좋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 4)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먼저 저희는 행정 오류로 교환학생 모두가 기숙사 신청을 초반에 받지 못하여 아무도 숙소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숙소를 잡은 친구들은 끝까지 기다렸다가 나온 자리로 들어간 외국인 친구들이 있는데, 교환학생 신청 절차가 끝나게 되면 학교 기숙사 측에서 메일이 오게 되고 메일에 따라서 신청하고 기숙사비를 한번에 입금하게 되면 완료가 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기숙사의 삶이 궁금했으나 가지 못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경영대학에서 5분거리에 있는 HUB라는 곳에서 살게 됐는데, 외부 숙소에 대해서는 처음에 기존에 UF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친구를 통해 알던 친구를 통해서 해당 숙소를 추천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월에 1050달러정도에 관리비 50-100달러 정도였습니다. 시설은 4명이 각자 방을 가지고 거실과 화장실 2개를 공유하는 시스템이었으며, 아파트 안에 헬스장과 수영장,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들이 있어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룸메이트를 등록할 수 있는데, 함께 교환학생을 갔던 친구와 룸메이트를 하면서 여러가지 추억도 쌓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8월 중순에 가서 12월 중순에 나와 사실상 사용한 기간은 5개월이 되지 않지만 5개월치의 렌트비를 내야 해서 조금 비싼 감이 있긴 했습니다. 5)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교환학생의 도우미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두가지 행사가 겹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두가지를 모두 가 보시고 본인에게 더 맞는 곳을 선택해서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i. Navigators (전체 교환학생) UF전체 교환학생들을 담당하는 동아리입니다. 타 학과 외국 학생들과 자주 교류할 수 있고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여러가지 분야 친구들과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다만, 체계적이지 않고 인원이 많기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개인이 노력하여 친구를 만들 필요가 있는 곳입니다. ii. GBS (경영대 교환학생) 제가 주로 활동했던 동아리로, UF 경영대 차원의 동아리입니다. 1명의 가이드 친구가 먼저 메일이 오면 처음에 설명을 해준 뒤 여러가지 활동을 참여하게 됩니다. GBS 차원에서 하는 주요 활동으로는 Lake Wauburg 탐방, 생 어거스틴 여행, 풋볼 경기 관람, 페인트볼, 땡스기빙 Potluck 등등이 있습니다. GBS는 주로 활동하는 친구들이 계속해서 활동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처음에 학교에 들어가서 학교에 대해서 모르고 어색한 시점에 활동들을 열심히 참여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UF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들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B. 동아리 i. 학기가 시작되면 고대의 동아리 박람회와 같은 박람회를 열게 되는데, 한번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동아리 박람회에서 마음에 드는 동아리를 찾지 못했다고 하셔도 평소에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나 해보고 싶었던 활동들을 인스타에 UFgolf 이런 식으로 쳐 보시면 대부분의 동아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디엠을 보내시거나 글을 읽어 보셔서 참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저 또한 골프부 인스타를 찾아 연락을 하여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자주 라운딩을 나갔던 추억이 가장 재밌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C. 골프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지내면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냈던 활동으로, 한국과 비교해서 골프장을 이용하기가 훨씬 싸고 편하기 때문에 골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미국에 오기 전에 배워서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리는 바 입니다. i. 골프채 구입 – 저 같은 경우는 기존에 한국에서 치던 골프채를 가지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골프채를 미국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환율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한국보다 비싼 가격에 어쩔 수 없이 구입하였지만 정상 환율로 가정한다면 타이틀리스트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사는 것이 더욱 싼 것으로 보여집니다. 채를 한국에서 들고 들어오는 것을 추천 드리기는 하지만, 플로리다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긴 이동시간이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채를 맞추실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미국에 오셔서 300-500 달러정도 하는 중고 채를 구입하여 쓰다가 파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ii. 골프장 활용 1. Mark Bostic Golf Course : UF안에 있는 골프 클럽으로, 이곳이 제가 가장 많이 갔던 곳 입니다. 골프장은 학교 주변에서 버스로 바로 갈 수 있으며, 골프장 관리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금액은 평일 기준으로 18홀 걸어서 가는 것이 36달러(Tax 제외), 4시 이후에 치시게 되면 25달러 입니다. 단점은 카트 가격이 조금 비싼 점인데, 18홀 기준 카트는 인당 45달러 추가, 4시 이후는 카트 포함 35달러로 나뉘게 됩니다. Mark Bostic은 코스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칠 수 없으며, 자주 코스를 닫거나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시기 전에는 반드시 코스 사이트를 들어가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1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타이밍만 맞으면 혼자 여유롭게 골프를 치시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 Ironwood Golf Club – 게인스빌 공항 근처에 있는 골프장으로 골프 코스 상태가 좋지 못한 대신 가격이 싸고,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칠 수 있고 공을 많이 제공해 주어 연습용으로 가끔 가던 골프장 입니다. 3. Turkey Creek Golf Course - UF에서 위로 올라가면 있는 골프장으로, 골프장 상태는 좋으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며 카트를 타고 집 사이를 이동하면서 치시게 되는 독특한 골프장입니다. 차가 없으면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렌트를 하시게 될 때 가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iii. 골프채 한국 송부 – 골프채를 만약 미국에서 구입하실 생각이시라면 금액을 생각할 때 한국에 보내는 비용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저는 항공으로 보내게 됐는데, 쉬핑투홈을 이용하였고 금액은 400달러 정도 하였습니다. 다만 조금 더 적은 금액에 보내고 싶으시다면 200달러 선에서 드림백 서비스를 활용하시면 항공이 아닌 선박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이는 가격은 조금 싸지만 기간이 2-3달 이상이 소요되게 됩니다. D. 물가 게인스빌은 물가가 다른 곳에 비해 비싸지 않지만, 뉴욕, 마이애미를 여행하게 되신다면 물가가 한국에 비해서 2.5- 3배정도 비싼 것으로 체감되기 때문에 여행경비를 정하실 때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024.02.13 Views 942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가을학기에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7학번 홍민혁 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 저의 수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체험수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 교환교 소개 / 선택 이유 University of Florida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대학교 중 순위가 가장 높은 대학으로, 디즈니월드로 유명한 Orlando에서 북쪽으로 2시간정도 떨어진 Gainesville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식축구로 한때 전미에서 1,2위를 다투기로 했던 만큼 미식축구 경기와 파티문화가 매우 유명하고, 대부분의 학생이 UF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UF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2가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교환학생 동아리 UF를 가시게 되면 기본적으로 GBS라는 곳에 등록이 되게 되는데, 이는 고대의 KUBS Buddy와 같은 동아리입니다. 저 또한 고대에서 교환학생들을 만나고 친하게 지내고자 KUBS Buddy를 하였으나, GBS는 국내 동아리보다 훨씬 참여도가 높은 동아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해당 동아리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점수제를 통해서 지속적인 참여를 강제하기 때문에 해당 동아리의 일정만 따라가셔도 UF에서 즐겨야 할 것들의 대부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당 일정에 대해서는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2. 골프장 저는 한국에서 골프부를 하기도 했고 골프를 치는 걸 좋아하는데, UF는 학교 자체에 골프장이 있습니다. Mark Bostic Golf Course라고 하는 골프장인데 해당 골프장이 학교에서 버스로 5-10분만에 갈 수 있으며 가격도 학생이면 매우 싸서 이용하기 수월합니다. 미국 학교들은 대부분 주변에 골프장이 많기는 하지만 가까이에 학교 골프장이 있는 학교는 드물기 때문에 이 점이 교환교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A. 보험 및 비자 비자는 J-1 비자를 신청하게 되는데, 비자 신청 순서는 DS 2019를 미국 대학 측에서 보내주면 그거를 바탕으로 DS-160, Service Fee, 비자 인터뷰 순으로 절차가 이어지게 되는데, 이는 학교측에서 요청하는 사항들만 하고 나면 크게 어려울 건 없습니다. 비자 인터뷰는 잡을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최대한 빠르게 잡는 것을 추천 드리는데 이는 비자 인터뷰가 밀려서 비자가 늦게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험은 가장 저렴한 금액으로 들 수 있는 ISP Trailer Basic 보험을 들었는데, 따로 들지 않게 되면 학교측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들게 됩니다. 학교측에서 제공하는 보험은 학교 병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가격이 더욱 비싸기 때문에 고려하여 보험을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B. 출국 전 준비사항 대부분의 물품은 아마존에서 구하실 수 있기 때문에 사실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존은 학교 아이디로 가입하시게 되면 배송비가 무료이니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미국에서 구하면 더욱 비싼 물품들이 좀 있기 때문에 가져가시는 걸 추천 드리는 항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수영복, 선글라스, 보조배터리, 니트(추운 날 혹은 여행용), 체육복, 박스테이프, 비상 상비약(특히 처방약 같은 경우는 정말 꼭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처방약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해서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UF 측에서 듣고 싶은 강의를 순위를 메겨서 제출하도록 하는데, 대부분의 수강신청이 여기서 마무리가 됩니다. 그렇기에 미리 선수과목이 있는 것인지, 혹은 대학 학부생이 들을 수 있고 교환학생한테 열리는지 등등을 체크하셔서 수강신청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후에 변경이 가능하긴 하지만 미리 과목들을 받아 놓으시는 편이 준비하기 수월합니다. 과목들의 실라버스는 https://syllabus.ufl.edu/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 수업 i. Strategic Management 국내에서는 경영전략 과목으로, 개인적으로 교환학생으로 들었을 때에 가장 좋은 과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경영전략 수업을 들으려면 3번 이상의 팀플과 시험이 있으나, UF에서는 수업이 인터넷 강의로 이루어져 편한 시점에 강의를 시청하시면 되고, 과제 또한 리딩을 하고 푸시면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팀플은 CAPISM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회사를 가정하고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투자, 재무, 인력을 조절하는 것을 하게 되는데, 저는 저 이외의 학생이 적극적이지 않아 혼자 하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는 모델링과 비슷하기 때문에 매주 5분정도만 들여서 간단한 의사결정들만 하시게 되면 좋은 결과가 있는 팀플이니 편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i. Principle of Entrepreneurship 국내에서는 벤처경영과 가장 유사한 과목으로, 기본적으로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법률에 대해서 다루는 과목입니다. 수업시간에 여러가지 실험과 게임을 하시며, 시험은 책만 읽고 들어가시면 80프로 이상 맞을 수 있는 쉬운 과목입니다. iii.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국내에서는 상법과 가장 유사한 과목으로, 미국 상법 및 판례들을 배우게 됩니다. 4가지 과목 중에서는 가장 리딩이 많고 시험이 어려웠으나, 점수를 대체하는 과제이외에 필수로 해야 하는 과제가 없어서 3번의 시험을 잘 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는 과목입니다. 시험은 책을 읽고 교수님께서 제공해주시는 연습문제를 푸시면 비슷한 예시들로 시험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 과목에 대해서는 Smoking note라고 정리된 필기노트를 파는데 그거를 반드시 구하셔서 사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보통 GBS 매칭된 친구나 지인이 들었으면 Smoking Note가 있기 때문에 요청하시면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iv. Real Estate Analysis 부동산에 대한 과목으로, 한국에서 부동산 공부를 한 경험이 있어 차이점에 대해서 보고자 신청한 과목입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부동산 시스템에 대해서 배우고 부동산 가치평가를 다루게 되는데, 부동산 Agency를 키워내는 것에 목표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법률에 대한 내용이 조금 있습니다. 가치평가 같은 경우는 기업가치평가와 비슷한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매주 해야 하는 과제가 조금 귀찮지만 배워가는 점이 많은 좋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 4)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먼저 저희는 행정 오류로 교환학생 모두가 기숙사 신청을 초반에 받지 못하여 아무도 숙소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숙소를 잡은 친구들은 끝까지 기다렸다가 나온 자리로 들어간 외국인 친구들이 있는데, 교환학생 신청 절차가 끝나게 되면 학교 기숙사 측에서 메일이 오게 되고 메일에 따라서 신청하고 기숙사비를 한번에 입금하게 되면 완료가 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기숙사의 삶이 궁금했으나 가지 못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경영대학에서 5분거리에 있는 HUB라는 곳에서 살게 됐는데, 외부 숙소에 대해서는 처음에 기존에 UF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친구를 통해 알던 친구를 통해서 해당 숙소를 추천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월에 1050달러정도에 관리비 50-100달러 정도였습니다. 시설은 4명이 각자 방을 가지고 거실과 화장실 2개를 공유하는 시스템이었으며, 아파트 안에 헬스장과 수영장,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들이 있어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룸메이트를 등록할 수 있는데, 함께 교환학생을 갔던 친구와 룸메이트를 하면서 여러가지 추억도 쌓고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8월 중순에 가서 12월 중순에 나와 사실상 사용한 기간은 5개월이 되지 않지만 5개월치의 렌트비를 내야 해서 조금 비싼 감이 있긴 했습니다. 5)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교환학생의 도우미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두가지 행사가 겹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두가지를 모두 가 보시고 본인에게 더 맞는 곳을 선택해서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i. Navigators (전체 교환학생) UF전체 교환학생들을 담당하는 동아리입니다. 타 학과 외국 학생들과 자주 교류할 수 있고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여러가지 분야 친구들과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다만, 체계적이지 않고 인원이 많기 때문에 초반에는 조금 개인이 노력하여 친구를 만들 필요가 있는 곳입니다. ii. GBS (경영대 교환학생) 제가 주로 활동했던 동아리로, UF 경영대 차원의 동아리입니다. 1명의 가이드 친구가 먼저 메일이 오면 처음에 설명을 해준 뒤 여러가지 활동을 참여하게 됩니다. GBS 차원에서 하는 주요 활동으로는 Lake Wauburg 탐방, 생 어거스틴 여행, 풋볼 경기 관람, 페인트볼, 땡스기빙 Potluck 등등이 있습니다. GBS는 주로 활동하는 친구들이 계속해서 활동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처음에 학교에 들어가서 학교에 대해서 모르고 어색한 시점에 활동들을 열심히 참여하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UF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들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B. 동아리 i. 학기가 시작되면 고대의 동아리 박람회와 같은 박람회를 열게 되는데, 한번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동아리 박람회에서 마음에 드는 동아리를 찾지 못했다고 하셔도 평소에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나 해보고 싶었던 활동들을 인스타에 UFgolf 이런 식으로 쳐 보시면 대부분의 동아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디엠을 보내시거나 글을 읽어 보셔서 참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저 또한 골프부 인스타를 찾아 연락을 하여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자주 라운딩을 나갔던 추억이 가장 재밌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C. 골프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지내면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냈던 활동으로, 한국과 비교해서 골프장을 이용하기가 훨씬 싸고 편하기 때문에 골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미국에 오기 전에 배워서 오시는 것을 추천 드리는 바 입니다. i. 골프채 구입 – 저 같은 경우는 기존에 한국에서 치던 골프채를 가지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골프채를 미국에서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환율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한국보다 비싼 가격에 어쩔 수 없이 구입하였지만 정상 환율로 가정한다면 타이틀리스트 같은 경우에는 미국에서 사는 것이 더욱 싼 것으로 보여집니다. 채를 한국에서 들고 들어오는 것을 추천 드리기는 하지만, 플로리다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긴 이동시간이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에 채를 맞추실 생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미국에 오셔서 300-500 달러정도 하는 중고 채를 구입하여 쓰다가 파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ii. 골프장 활용 1. Mark Bostic Golf Course : UF안에 있는 골프 클럽으로, 이곳이 제가 가장 많이 갔던 곳 입니다. 골프장은 학교 주변에서 버스로 바로 갈 수 있으며, 골프장 관리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금액은 평일 기준으로 18홀 걸어서 가는 것이 36달러(Tax 제외), 4시 이후에 치시게 되면 25달러 입니다. 단점은 카트 가격이 조금 비싼 점인데, 18홀 기준 카트는 인당 45달러 추가, 4시 이후는 카트 포함 35달러로 나뉘게 됩니다. Mark Bostic은 코스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칠 수 없으며, 자주 코스를 닫거나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시기 전에는 반드시 코스 사이트를 들어가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한국과 다르게 1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타이밍만 맞으면 혼자 여유롭게 골프를 치시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 Ironwood Golf Club – 게인스빌 공항 근처에 있는 골프장으로 골프 코스 상태가 좋지 못한 대신 가격이 싸고, 연습장에서 드라이버를 칠 수 있고 공을 많이 제공해 주어 연습용으로 가끔 가던 골프장 입니다. 3. Turkey Creek Golf Course - UF에서 위로 올라가면 있는 골프장으로, 골프장 상태는 좋으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며 카트를 타고 집 사이를 이동하면서 치시게 되는 독특한 골프장입니다. 차가 없으면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렌트를 하시게 될 때 가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iii. 골프채 한국 송부 – 골프채를 만약 미국에서 구입하실 생각이시라면 금액을 생각할 때 한국에 보내는 비용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저는 항공으로 보내게 됐는데, 쉬핑투홈을 이용하였고 금액은 400달러 정도 하였습니다. 다만 조금 더 적은 금액에 보내고 싶으시다면 200달러 선에서 드림백 서비스를 활용하시면 항공이 아닌 선박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이는 가격은 조금 싸지만 기간이 2-3달 이상이 소요되게 됩니다. D. 물가 게인스빌은 물가가 다른 곳에 비해 비싸지 않지만, 뉴욕, 마이애미를 여행하게 되신다면 물가가 한국에 비해서 2.5- 3배정도 비싼 것으로 체감되기 때문에 여행경비를 정하실 때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18학번 경영대학 이중전공중인 김효재입니다. 다소 늦은 나이에 교환학생을 다녀왔지만 오랫동안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교환학생 생활이기에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저는 international business(국제경영), managerial accounting(관리회계), sports marketing(스포츠마케팅), fundamentals of corporate finance(기업재무) 이렇게 네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모두 과목검토 결과 인정됨을 확인받았습니다. 이 중 국제경영만이 전공필수이고, 나머지 3과목은 모두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을 예정입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hofstra academic manager과 줌 미팅을 통해 어떤 과목을 수강하고 싶은지, 시간대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상의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저는 3회정도 줌 미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어드바이저분께서 굉장히 친절하신데, 미국에 가고 나서도 학기중에 중간 중간 시간표는 어떤지, 학교생활은 어떤지 신경써 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1. INTERNATIONAL BUSINESS (KEUN LEE) 교수님께서 한국분이셨는데, 학기 다 끝나고 대화해 보니 대학생때 미국으로 유학을 오셔서 미국에 오신지 40년이 넘으신 분이셨습니다. 타지에서 한국인 교수님을 뵈니 신기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수업은 굉장히 꿀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출석체크를 하시긴 하지만, 수업에 대한 참여를 많이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중간에 x culture 이라는 온라인 팀플이 있는데, 세계 각국의 국제경영수강생들과 특정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팀플이었습니다. 이것 또한 순조로웠습니다. 시험은 모두 온라인이었고, 2시간 정도 내에만 접속해서 끝내면 되기 때문에 3번의 시험 또한 어렵지 않았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전공필수로 인정되기에 수강하고 돌아오면 아주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 MANAGERIAL ACCOUNTING (ALEX YOUNG) 미국회계를 배울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중국인 교수님이셨는데, 원어민이시라서 악센트는 없었고 알아듣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온라인 과제를 제출하려면 교과서 access code를 구매해야했는데, 이게 200달러 정도로 상당히 비쌌습니다. 매 챕터마다 퀴즈가 있고, 기한 내에 완료해서 제출해야합니다. 시험은 3차례였던 것 같고, 모두 온라인이었습니다. 시험은 그렇게 쉬운편은 아니라 마지막에 성적이 패스할 수 있을까 조마조마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고려대에서 회계를 배우더라도 영어단어가 조금 생소하고, 미국회계는 한국회계와는 조금 달라서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웠던 것 같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출석이 필수는 아니라서 이 과목 또한 수업 참여에 대한 압박이 크진 않았습니다. 3. SPORTS MARKETING 스포츠와 마케팅의 관계에 대해서 배우고, 스포츠업계에서 어떻게 자금이 오가는지 배울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이 굉장히 많으신데, 주로 본인이 젊을 때 일했던 기업, 동료였던 사업가들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십니다. 완전 백인 교수님이시라서 미국식 조크나 슬랭을 사용하시는데, 이 부분들이 조금 이해하기 어려워서 단어를 검색하면서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워크로드가 많았던 과목이었습니다. 3번의 온라인 시험, 1번의 개인 발표, 1번의 팀플(발표+레포트 포함)으로 구성됐는데, 온라인 시험은 수월했습니다. 개인발표는 데드라인까지 모두 자료를 제출한 뒤, 교수님께서 랜덤으로 그 날 그 날 발표할 학생들을 호출하십니다. 저는 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교수님께서 가장 마지막에 불러주셨습니다. 마지막에 같은 과목을 들은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니 발표를 아예 하지 않은 학생들도 더러 있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팀플의 경우에는 4~5명씩 조를 지어서 스포츠와 관련된 창업 아이디어와 구상안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레포트와 발표를 하면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발표 또한 학기 마지막에 몰아서 조원들 다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의 파트를 잘 숙지해 가신다면 그닥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치만 교수님께서 출석을 빡빡하게 부르진 않으셔서 눈에 띄게 수업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출석이 부담되는 수업은 아니었습니다. 4. FUNDAMENTALS OF CORPORATE FINANCE 기업재무과목이었는데, 인도인 교수님이셔서 발음이 조금 알아듣기 어려웠습니다. 이 수업의 경우 매 수업마다 출석 종이를 돌리셔서 수기로 싸인하게 하시기 때문에 대면출석이 요구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재무용계산기는 교수님께서 한 학기동안 빌려주시기 때문에 빌려서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연습문제도 많이 같이 풀어주시고, 두 번 풀이해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른 수업들과는 다르게 온라인 시험이 아니라, 대면시험이 필수인 수업이라서 여행 등을 계획하신다면 그 부분은 조금 감안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시험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3번의 시험 외에도 과제 제출, bonus quiz, bloomberg assignment등 워크로드가 꽤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과제의 경우 몇 번 놓쳐도 F이상의 학점을 받는 것은 꽤 수월하기 때문에 시험만 잘 보러 가신다면 학점 받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사실 제가 스페인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페인어 과목도 2개 수강하였으나 학기가 진행 될 수록 여행 및 다른 일정들로 인해서 수업에 참가하지 못했고 결국 그 과목들은 인정받지 않고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잊어버렸던 스페인어를 다시 복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꼭 고려대에서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교환학교에서의 심적 여유로움과 한국에서보다 비교적 널럴한 시간을 이용해서 평소 관심있었던 언어나 스포츠를 배우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저는 2인실 기숙사를 신청해서 생활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룸메이트가 거의 방에 들어오지 않아서 혼자서 썼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는 경영대와 학식당이 있는 student center과 가장 가까이 있는 bill of rights hall로 기숙사를 배정받아 생활했는데, gym과는 꽤 거리가 있으나 저의 경우 운동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기숙사 위치였습니다. 기숙사를 신청하는 것은 꽤 쉬웠고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 (아침형인지, 올빼미형인지), extrovert인지 introvert인지 등을 선택하는 링크를 보내주는데, 이에 성실하게 답변하시면 됩니다. 설문조사를 완성하면 출국 전에 룸메이트가 배정돼 그 친구의 정보들이 이메일로 전송됩니다. 저의 경우 멕시코 2세인 여자인 친구가 배정됐는데, 스페인어를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 출국 전에 설렜던 기억이 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교환학생의 경우 외부 숙소에서 사는 것이 허락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환학생들 중에 포르투갈에서 온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경우 1년짜리 프로그램이었고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집에 사는 것으로 보아 가능은 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저는 뉴욕주에 있는 롱아일랜드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맨해튼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 편이었습니다. 맨해튼에 나가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업이 있는 월~목동안은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student center에서 밥을 사 먹었고, 금~일까지는 맨해튼에 사는 친구 집에서 관광하며 생활했습니다. 다행히 NYU, fordham, parsons와 같은 맨해튼의 대학교들에 다니는 유학생 친구들을 많이 알게 돼서 그 친구들과 즐겁게 지냈습니다. 4) 여행 저는 4개월정도 되는 교환학생 기간 동안 여행을 꽤 많이 다닌 편입니다. 보스턴, 워싱턴 디씨, 캘리포니아, 멕시코, 바하마, 마이애미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국내선을 타실 때는 조금 비싸더라도 꼭 델타를 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의 경우 타 항공사는 딜레이가 잦고, 오버부킹을 해서 제 항공편을 다음날 비행기로 미뤄놓는 등 당황스러운 경우를 많이 겪었기 때문입니다. 보스턴의 경우 도시 자체가 작고 지하철이 잘 돼 있어서 걸어다니기에도 편리하면서 매우 예뻤습니다. 치안도 좋아서 밤에 여자 혼자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안전했습니다. 보스턴에 가신다면 mike's pastry, riverside, harvard university를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찰스강을 잇는 브릿지가 굉장히 예쁘기 때문에 자주자주 건너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싱턴 디씨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백악관을 멀리서부터 출입통제 시켜놨기 때문에 멀리서나마 보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래도 예뻤습니다. 11월 쯤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꽤 추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백종원이 소유진과 자주 가서 먹는다는 pho75를 꼭 먹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디씨도 집들이 알록달록해서 보스턴과 꽤 비슷한 이미지였는데, 멀리서 펜슬과 의회를 보는 야경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는 12/25부터 1/4동안 길게 10일동안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모두 뉴욕이 아닌 캘리포니아에서 보냈는데, 전혀 후회가 없고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겨울에 가시게 되면 일교차가 꽤 심해서 밤에는 패딩을 입고 낮에는 얇은 반팔티를 입었습니다. 뉴욕에서 북창동 드시지 말고 본고장인 캘리가서 드세요 꼭. 뉴욕은 한국인거리를 케이타운이라고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한인타운이라고 부르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인앤아웃, 타미스버거, 보바(오모모, 마이차), 와인,헌팅턴비치, 라구나 비치 등 캘리포니아는 뉴욕보다 훨신 예쁘고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갔는데, 테슬라를 렌트하니 기름값도 훨신 적게 들어서 좋았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운전으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테슬라를 추천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사격장도 방문했었는데, 스나이퍼와 소총을 쏴 본 기억이 가장 인상깊게 남아 있습니다. 뉴욕은 사격장이 많지 않고 업스테이트로 가야만 할 수 있고, 이런저런 제한이 많으나 캘리포니아는 제한이 심하지 않아서 훨신 편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녀온 멕시코에서는 과나후아토와 멕시코시티를 방문했는데, 멕시코하면 가장 유명한 칸쿤을 가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여행으로는 휴양지보다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로컬지역을 방문해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타코의 본고장인 만큼 타코와 세비체, 엠파나다를 자주 먹었는데 모두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파는 핫소스와는 차원이 다르게 맵기 때문에 진정한 매운 살사를 맛보고 싶다면 멕시코를 꼭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멕시코는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스테이크를 꼭 추천드립니다. 마이애미와 바하마는 한 여행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바다가 예쁘긴 하나 워낙 휴양지라서 그런지 물가가 정말 정말 비쌉니다. 택스도 20%가 미리 계산서에 붙어서 나오고, 거기에 팁까지 지불해야하니 정말 비쌉니다. 바하마에서는 pig beach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캐리비안 해에서 돼지들에게 밥을 주는 기억이 신선하면서도 웃겼습니다. 바하마 날씨는 매일 나시에 반바지를 입을 정도로 매우 따뜻하고 좋습니다.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따로 없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본교에서 많이 가지 않는 학교이다 보니 교우회가 형성돼 있지는 않았습니다. c) 물가 뉴욕이다 보니 물가가 정말 비쌉니다. 기숙사 방 내부에서는 조리할 수도, 냉장고도 없기 때문에 충전한 meal plan으로 student center에 가서 사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2학기 파견으로 가실 예정이시라면 따뜻한 옷을 많이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워낙 추위를 많이 타서 가서도 전기이불과 kettle을 사서 겨울을 났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는 atena라는 건강보험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비자는 학기가 끝나는 당일로부터 1달동안 grace period이 있어서 그 기간 내에만 출국하시면 됩니다. 6) 파견교 소개 학교에서 맨해튼까지 LIRR을 타면 1시간 내외로 시내에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mineola station까지 데려다 주는 셔틀도 있기 때문에 럴 비용만 지불한다면 자유롭게 시내를 왔다갔다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 밥 또한 꽤 맛있습니다. 다만 기숙사에서 조리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요리를 해서 드시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교수님들또한 굉장히 친절하시고 편의를 많이 봐 주시기 때문에 공부하기는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4.01.22 Views 916

안녕하세요, 18학번 경영대학 이중전공중인 김효재입니다. 다소 늦은 나이에 교환학생을 다녀왔지만 오랫동안 꼭 경험해보고 싶었던 교환학생 생활이기에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저는 international business(국제경영), managerial accounting(관리회계), sports marketing(스포츠마케팅), fundamentals of corporate finance(기업재무) 이렇게 네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모두 과목검토 결과 인정됨을 확인받았습니다. 이 중 국제경영만이 전공필수이고, 나머지 3과목은 모두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을 예정입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hofstra academic manager과 줌 미팅을 통해 어떤 과목을 수강하고 싶은지, 시간대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상의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저는 3회정도 줌 미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어드바이저분께서 굉장히 친절하신데, 미국에 가고 나서도 학기중에 중간 중간 시간표는 어떤지, 학교생활은 어떤지 신경써 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1. INTERNATIONAL BUSINESS (KEUN LEE) 교수님께서 한국분이셨는데, 학기 다 끝나고 대화해 보니 대학생때 미국으로 유학을 오셔서 미국에 오신지 40년이 넘으신 분이셨습니다. 타지에서 한국인 교수님을 뵈니 신기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수업은 굉장히 꿀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번 출석체크를 하시긴 하지만, 수업에 대한 참여를 많이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중간에 x culture 이라는 온라인 팀플이 있는데, 세계 각국의 국제경영수강생들과 특정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팀플이었습니다. 이것 또한 순조로웠습니다. 시험은 모두 온라인이었고, 2시간 정도 내에만 접속해서 끝내면 되기 때문에 3번의 시험 또한 어렵지 않았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전공필수로 인정되기에 수강하고 돌아오면 아주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 MANAGERIAL ACCOUNTING (ALEX YOUNG) 미국회계를 배울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중국인 교수님이셨는데, 원어민이시라서 악센트는 없었고 알아듣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온라인 과제를 제출하려면 교과서 access code를 구매해야했는데, 이게 200달러 정도로 상당히 비쌌습니다. 매 챕터마다 퀴즈가 있고, 기한 내에 완료해서 제출해야합니다. 시험은 3차례였던 것 같고, 모두 온라인이었습니다. 시험은 그렇게 쉬운편은 아니라 마지막에 성적이 패스할 수 있을까 조마조마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고려대에서 회계를 배우더라도 영어단어가 조금 생소하고, 미국회계는 한국회계와는 조금 달라서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웠던 것 같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출석이 필수는 아니라서 이 과목 또한 수업 참여에 대한 압박이 크진 않았습니다. 3. SPORTS MARKETING 스포츠와 마케팅의 관계에 대해서 배우고, 스포츠업계에서 어떻게 자금이 오가는지 배울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이 굉장히 많으신데, 주로 본인이 젊을 때 일했던 기업, 동료였던 사업가들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십니다. 완전 백인 교수님이시라서 미국식 조크나 슬랭을 사용하시는데, 이 부분들이 조금 이해하기 어려워서 단어를 검색하면서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워크로드가 많았던 과목이었습니다. 3번의 온라인 시험, 1번의 개인 발표, 1번의 팀플(발표+레포트 포함)으로 구성됐는데, 온라인 시험은 수월했습니다. 개인발표는 데드라인까지 모두 자료를 제출한 뒤, 교수님께서 랜덤으로 그 날 그 날 발표할 학생들을 호출하십니다. 저는 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교수님께서 가장 마지막에 불러주셨습니다. 마지막에 같은 과목을 들은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니 발표를 아예 하지 않은 학생들도 더러 있었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팀플의 경우에는 4~5명씩 조를 지어서 스포츠와 관련된 창업 아이디어와 구상안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레포트와 발표를 하면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발표 또한 학기 마지막에 몰아서 조원들 다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본인의 파트를 잘 숙지해 가신다면 그닥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치만 교수님께서 출석을 빡빡하게 부르진 않으셔서 눈에 띄게 수업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출석이 부담되는 수업은 아니었습니다. 4. FUNDAMENTALS OF CORPORATE FINANCE 기업재무과목이었는데, 인도인 교수님이셔서 발음이 조금 알아듣기 어려웠습니다. 이 수업의 경우 매 수업마다 출석 종이를 돌리셔서 수기로 싸인하게 하시기 때문에 대면출석이 요구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재무용계산기는 교수님께서 한 학기동안 빌려주시기 때문에 빌려서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연습문제도 많이 같이 풀어주시고, 두 번 풀이해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른 수업들과는 다르게 온라인 시험이 아니라, 대면시험이 필수인 수업이라서 여행 등을 계획하신다면 그 부분은 조금 감안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시험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3번의 시험 외에도 과제 제출, bonus quiz, bloomberg assignment등 워크로드가 꽤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과제의 경우 몇 번 놓쳐도 F이상의 학점을 받는 것은 꽤 수월하기 때문에 시험만 잘 보러 가신다면 학점 받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사실 제가 스페인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페인어 과목도 2개 수강하였으나 학기가 진행 될 수록 여행 및 다른 일정들로 인해서 수업에 참가하지 못했고 결국 그 과목들은 인정받지 않고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잊어버렸던 스페인어를 다시 복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꼭 고려대에서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교환학교에서의 심적 여유로움과 한국에서보다 비교적 널럴한 시간을 이용해서 평소 관심있었던 언어나 스포츠를 배우면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저는 2인실 기숙사를 신청해서 생활하였는데, 결과적으로 룸메이트가 거의 방에 들어오지 않아서 혼자서 썼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듣는 경영대와 학식당이 있는 student center과 가장 가까이 있는 bill of rights hall로 기숙사를 배정받아 생활했는데, gym과는 꽤 거리가 있으나 저의 경우 운동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기숙사 위치였습니다. 기숙사를 신청하는 것은 꽤 쉬웠고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 (아침형인지, 올빼미형인지), extrovert인지 introvert인지 등을 선택하는 링크를 보내주는데, 이에 성실하게 답변하시면 됩니다. 설문조사를 완성하면 출국 전에 룸메이트가 배정돼 그 친구의 정보들이 이메일로 전송됩니다. 저의 경우 멕시코 2세인 여자인 친구가 배정됐는데, 스페인어를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 출국 전에 설렜던 기억이 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교환학생의 경우 외부 숙소에서 사는 것이 허락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환학생들 중에 포르투갈에서 온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경우 1년짜리 프로그램이었고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집에 사는 것으로 보아 가능은 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저는 뉴욕주에 있는 롱아일랜드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맨해튼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 편이었습니다. 맨해튼에 나가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업이 있는 월~목동안은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student center에서 밥을 사 먹었고, 금~일까지는 맨해튼에 사는 친구 집에서 관광하며 생활했습니다. 다행히 NYU, fordham, parsons와 같은 맨해튼의 대학교들에 다니는 유학생 친구들을 많이 알게 돼서 그 친구들과 즐겁게 지냈습니다. 4) 여행 저는 4개월정도 되는 교환학생 기간 동안 여행을 꽤 많이 다닌 편입니다. 보스턴, 워싱턴 디씨, 캘리포니아, 멕시코, 바하마, 마이애미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국내선을 타실 때는 조금 비싸더라도 꼭 델타를 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의 경우 타 항공사는 딜레이가 잦고, 오버부킹을 해서 제 항공편을 다음날 비행기로 미뤄놓는 등 당황스러운 경우를 많이 겪었기 때문입니다. 보스턴의 경우 도시 자체가 작고 지하철이 잘 돼 있어서 걸어다니기에도 편리하면서 매우 예뻤습니다. 치안도 좋아서 밤에 여자 혼자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안전했습니다. 보스턴에 가신다면 mike's pastry, riverside, harvard university를 꼭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찰스강을 잇는 브릿지가 굉장히 예쁘기 때문에 자주자주 건너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워싱턴 디씨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백악관을 멀리서부터 출입통제 시켜놨기 때문에 멀리서나마 보는 것이 전부였지만 그래도 예뻤습니다. 11월 쯤이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꽤 추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백종원이 소유진과 자주 가서 먹는다는 pho75를 꼭 먹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디씨도 집들이 알록달록해서 보스턴과 꽤 비슷한 이미지였는데, 멀리서 펜슬과 의회를 보는 야경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는 12/25부터 1/4동안 길게 10일동안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모두 뉴욕이 아닌 캘리포니아에서 보냈는데, 전혀 후회가 없고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겨울에 가시게 되면 일교차가 꽤 심해서 밤에는 패딩을 입고 낮에는 얇은 반팔티를 입었습니다. 뉴욕에서 북창동 드시지 말고 본고장인 캘리가서 드세요 꼭. 뉴욕은 한국인거리를 케이타운이라고 하지만 캘리포니아는 한인타운이라고 부르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인앤아웃, 타미스버거, 보바(오모모, 마이차), 와인,헌팅턴비치, 라구나 비치 등 캘리포니아는 뉴욕보다 훨신 예쁘고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갔는데, 테슬라를 렌트하니 기름값도 훨신 적게 들어서 좋았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운전으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테슬라를 추천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사격장도 방문했었는데, 스나이퍼와 소총을 쏴 본 기억이 가장 인상깊게 남아 있습니다. 뉴욕은 사격장이 많지 않고 업스테이트로 가야만 할 수 있고, 이런저런 제한이 많으나 캘리포니아는 제한이 심하지 않아서 훨신 편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녀온 멕시코에서는 과나후아토와 멕시코시티를 방문했는데, 멕시코하면 가장 유명한 칸쿤을 가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여행으로는 휴양지보다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로컬지역을 방문해보길 잘 한 것 같습니다. 타코의 본고장인 만큼 타코와 세비체, 엠파나다를 자주 먹었는데 모두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파는 핫소스와는 차원이 다르게 맵기 때문에 진정한 매운 살사를 맛보고 싶다면 멕시코를 꼭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멕시코는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스테이크를 꼭 추천드립니다. 마이애미와 바하마는 한 여행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바다가 예쁘긴 하나 워낙 휴양지라서 그런지 물가가 정말 정말 비쌉니다. 택스도 20%가 미리 계산서에 붙어서 나오고, 거기에 팁까지 지불해야하니 정말 비쌉니다. 바하마에서는 pig beach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캐리비안 해에서 돼지들에게 밥을 주는 기억이 신선하면서도 웃겼습니다. 바하마 날씨는 매일 나시에 반바지를 입을 정도로 매우 따뜻하고 좋습니다.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따로 없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본교에서 많이 가지 않는 학교이다 보니 교우회가 형성돼 있지는 않았습니다. c) 물가 뉴욕이다 보니 물가가 정말 비쌉니다. 기숙사 방 내부에서는 조리할 수도, 냉장고도 없기 때문에 충전한 meal plan으로 student center에 가서 사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2학기 파견으로 가실 예정이시라면 따뜻한 옷을 많이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워낙 추위를 많이 타서 가서도 전기이불과 kettle을 사서 겨울을 났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는 atena라는 건강보험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비자는 학기가 끝나는 당일로부터 1달동안 grace period이 있어서 그 기간 내에만 출국하시면 됩니다. 6) 파견교 소개 학교에서 맨해튼까지 LIRR을 타면 1시간 내외로 시내에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mineola station까지 데려다 주는 셔틀도 있기 때문에 럴 비용만 지불한다면 자유롭게 시내를 왔다갔다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 밥 또한 꽤 맛있습니다. 다만 기숙사에서 조리하기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요리를 해서 드시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최선의 선택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교수님들또한 굉장히 친절하시고 편의를 많이 봐 주시기 때문에 공부하기는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8학번 김재원입니다. 23-2학기 샌디에고에 있는 USD로 교환학기를 다녀왔습니다. 늦은 학기/나이에 교환학생을 다녀왔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간략하게 몇 가지 정보 드리고자 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진행방식] 기본적으로 수강신청은 교환학생들이 수강신청 희망 리스트를 교환학생 오피스로 보내면, 그 국제처에서 수강신청을 대신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교환학생들이 해야할 것은 과목 조회 사이트(https://usdssb.sandiego.edu/prod/usd_course_query.p_start)에서 말해주는 기간 내에 수강신청 희망 리스트(Learning Agreement 파일)을 작성하여 국제처 담당 선생님께 보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 때, 5과목 + 후보 3과목이 신청가능합니다. 사실 저는 후기를 따로 참고하진 않았고, 그냥 실라버스만 보고 끌리는 과목 + 전선 인정되는 과목으로 신청했습니다. [수강정정 진행 방식] 수강정정은 학기 첫 수업 이후에 진행되는데 교환학생도 정규학생과 마찬가지로 수업 등록 인원 중 누군가가 DROP해야 정정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USD 국제처에서는 꼭 바꾸고 싶은 수업을 수강하고 정정하라고 하는데 딱히 검증하는거 같진 않았습니다. 수강신청과 마찬가지로 다시 수강신청 희망 리스트를 작성하여 담당 선생님께 보내야합니다. [수강 과목] 저는 4학년 1학기에 교환을 가서 전필은 다 들은 상황이었고 전선을 최대한 많이 들어야했습니다. 전공 12학점 교양 3학점 들었습니다. 1. 마케팅 전략(Marketing Strategy) - 과목 검토 결과 전선 인정 - 중간/기말/퀴즈 아무것도 없고 수업 내내 진행하는 markstrat7이라는 게임의 최종 성적과 최종 발표 과제를 통해서 성적이 결정됩니다. 강의 자체가 없고, 3시간짜리 수업동안 온전히 팀플만 합니다. 마켓의 규모, 소비자의 선호도 등을 바탕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팀 내에서 내려야하고 매주 각 팀의 성과가 나옵니다. 가장 만족도 높은 수업이었습니다. 게임도 정말 재밌었고, 협업 과정도 매우 재밌었습니다. 만약, 이 수업을 수강한다면 수업 이전에 매주 결과를 꼭 확인하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팀플 참여의 질과 양이 현격히 좋아지는건 물론, 팀 자체의 thought leadership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을겁니다. 2. 경제원론2(Principle of Macro Economics) - 과목 검토 진행중 - 저는 Easeeta Ray Chaudhuri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매주 과제/퀴즈가 있고 중간3번 기말1번이 있는 가장 학습량이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몇 안되는 한국식 강의식 스타일에 가장 가까운 수업입니다. 저는 거시경제학을 한 번 꼭 정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오히려 그런 학습량이 좋긴 했는데, 꽤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학습량입니다. 교수님 강의력은 정말 좋고 시험 잘치는 학생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랑 받았었습니다. 수업, 시험, 퀴즈, 과제의 난이도 자체는 쉽습니다. 3. 벤처 투자 운용론(New Venture Finance ) - 과목 검토 결과 전선 인정 - 마찬가지로 중간 2번 기말1번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전반적인 VC 생태계와 벤처기업 선정부터 투자 과정까지 배웁니다. 사실 제가 기대한건 VC 현업의 생생함이 느껴지는 그런 강의였지만, 그렇진 않았습니다. 수업, 시험, 과제 난이도는 쉽습니다. 교수님과 개인적으로 친해지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수업 전/후 시간을 노려서 교수님께 본인이 누구인지 소개를 해본다면, 수업마다 그 학생의 의견을 매번 여쭤보실 겁니다. 4. 디자인씽킹과디지털혁신(Innovation and Design Thinking) - 과목 검토 결과 전선 인정 - 가장 비추하는 수업입니다. 시험 없지만 매주 과제가 있어서 그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고, 참여가 매우 많은 수업입니다. 벤처경영이나 캠퍼스CEO와 매우 유사하게 기말에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 하나를 발표하는 것이 이 수업의 핵심입니다. 강의는 주 1회 3시간으로, 1시간은 교수님의 강의, 1시간은 외부 초빙 강사 강의, 1시간은 학생들 토의/발표로 구성되는데, 유일하게 유익했던 시간은 외부 초빙 강사 때였습니다. 교수님들의 네트워크가 좋으셔서 미국의 유수의 기업들 내에서 디자이너나 PM하고 계신 분들이 강의해주십니다. 5. 글쓰기 (Preparation of College Writing) - 그냥 교양이지만, 저는 매우 만족도 높았던 강의입니다. 총 4번의 리포트 1번의 발표가 있습니다. 해당 수업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수업입니다. 해당 수업 내 외국인 학생들과 친해지기 좋습니다. 교수님의 애정이 매우 뛰어나시지만, 꽤 다양한 종류의 에세이를 6페이지 가량 작성해야하는게 조금 부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영작 실력에는 가장 큰 도움을 준 수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내 Writing center의 도움을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6. 서핑 - 교양이고 0.5학점이며 추가적으로 200달러 정도를 내야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12시부터 1시간 수업이 있습니다. 근교의 서핑 센터와 연계하여 그 곳을 한달간 이용합니다. 그 쪽에서 수트, 보드 다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서핑을 되게 자세히 자세단까지 알려주진 않습니다. 학생들은 서핑을 연습하고, 선생님들은 그 것을 관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메일로 절차를 다 고지해줍니다. 근데 이슈는 거의 출국 일주일전까지 제가 어떤 기숙사에 배정받을지를 전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우선순위가 큰 의미가 없는거같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저는 Pacific Ridge를 거의 5지망에 쓴거같은데 당첨됐고, 교환교에서 있던 일 중 가장 잘된 일이었습니다. Pacific Ridge: 캠퍼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학교랑 계약된 시설이고 주로 3,4학년 학생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시설 가장 좋습니다. 내부 헬스장/수영장, 제가 여태 살아본 아파트 중에 제일 좋은 아파트였습니다. (아래 첨부 사진을 확인해주세요) Valley A + B: 캠퍼스 내에 있는 기숙사로 주로 1,2학년 친구들이 쓰는 기숙사입니다. 실내에서 조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화장실/샤워실 공유해서 사용합니다. 내부에서 술/담배 불가능합니다. 헬스장이 바로 옆에서 있어서 편하고, 경영대 건물까지는 꽤 멀지만 스쿨버스가 짧은 간격으로 있습니다. 못 걸을 거리는 아니지만 체감상 고려대학교 경영대에서 개운사까지의 거리입니다. Manchester Village: 캠퍼스 내에 있는 기숙사로 경영대 건물과 가장 인접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외부숙소를 알아보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OFF-CAMPUS 숙소를 원하신다면 학교에서 적어도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숙소를 구하셔야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국제처에서 약 11명정도되는 학생이 모든 교환학생 및 국제편입생을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이고, 하나는 1대1 버디 프로그램입니다. 전자는 자동으로 신청되어 등록되고 후자는 직접 등록해야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샌디에고 지역에 활성화된 한인 교우회는 제 선에서는 아는게 없습니다. c) 물가 정말 많이 비쌉니다. 준비과정(비자/필요물품/영어시험 100만원) + 숙소(약 700만원) + 중간 여행(대략 300만원) + 학기 중 (1500만원) 이렇게 해서 약 2500만원 정도 소비한거 같습니다. 지출액을 결정하는 핵심은 식비와 여행입니다. [식비] 밥을 해결하는데는 크게 3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매끼 사먹는 방법 2) 고대의 긱식을 구매하듯 Dining Fee를 내고 학생식당에서 계속 먹는 방법 3) 집에서 직접 해먹는 방법 단, Pacific Ridge가 아닌 교내 기숙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3번은 불가능한거로 알고 있습니다. 여튼 교내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시면 2번이 가장 좋은 선택지 일겁니다. 샌디에고 대학교에서 걸어서 30분 내에 있는 외부 음식점이 전무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존재하지만 꽤 멀고, 비쌉니다. 기본적으로 무엇이든 13달러 이상이고, 꽤 괜찮은거를 먹으려고 한다면 17달러정도 나왔던거 같습니다. 만약, 저처럼 Pacific Ridge에 들어가게 된다면 집에서 해먹는게 제일 쌉니다. 트레이더 조 -> 랄프 -> 코스트코 순으로 가까웠던거로 기억하는데 가격은 역순으로 쌉니다. 매주, 룸메들이랑 랄프에서 80달러 어치정도 장을 보고 오면 충분히 일주일은 먹었던거 같습니다. ( [여행] 여행의 경우, 저는 학기 중에 학기 중 주말과 추수 감사절 시즌을 활용해서 LA, 앤하임, 라스베가스, 콜로라도 소도시, 캐나다 토론토, 뉴욕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학기 중에 짬내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고려해서 수업을 3일정도에 몰아넣는것보다 여행갈때 자체 휴강을 하는 것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유는 샌디에고 도시 특성상 쉬는날에 차를 타고 나가지 않으면 정말 할게 없습니다. 저는 추수감사절에는 샌디에고에서 라스베가스를 거쳐서 콜로라도로 가는 22시간의 로드트립을 했었습니다. 룸메 혹은 지인의 집에 묶어서 숙박비가 따로 들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고, 그런 여행들이 꽤 있었어서 (EX. 앤하임/토론토)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도시는 토론토와 라스베가스였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아는 바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를 제외하고는 크게 예방접종, 필요 물품이 있습니다. [예방접종] 이게 은근 귀찮습니다. 보통 군필분들은 군대에서 의무적으로 접종해야하는 예방접종을 통해서 해당교에서 요구하는 것 중 다수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 본인의 예방접종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포털이 있는데, 해당 포털에서 자신이 맞은게 무엇인지 그리고 추가적으로 접종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미리 확인하여 접종하는 병원을 물색하셔야합니다. 만약, 못한다면 파견교 도착 이후 health center에서 맞는 방법도 있습니다. [필요 물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처럼 챙겼습니다. 돼지코, 상비약 등등. 특별한건 없는거 같습니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껴입을 옷 종류로 많이 챙겨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한화 손해보험 유학생 보험 썼습니다. [비자] 미국 비자,, 정말 신청하는 과정도 길고, 돈도 많이 듭니다. 한 60만원정도 든거같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과정 따라가야합니다. 제가 구체적인 과정은 기억이 안나는데 어짜피 거기서 메일 다 보내줍니다. 그 기간 내에 진행하면 됩니다. 최대한 메일 오자마자 서류작업은 처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비자용 사진은 규격이 달라서 다시 찍어야합니다. 그 점만 참고하세요! 저는 중간에 캐나다도 다녀와서 캐나다 비자도 신청했었습니다. 5달러 정도만 들고, 발급 기간도 3일채 소요가 안됐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우선 샌디에고가 어떤 도시인지 말씀드리고, 파견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파견 도시 - 샌디에고] 크게 도시 내에서의 생활과 외부 도시로의 여행 2가지 측면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시 내부 생활의 경우 차가 없으면 정말 힘듭니다. 어디든 차가 항상 필요하고, 우버를 사용한다면 가장 가까운 올드타운만 하더라도 왕복 20달러정도 나옵니다. 대부분 스팟들은 왕복 40달러정도 생각하셔야합니다. 초반 샌디에고 몇 가지 여행지를 다녀오고 나서는 사실 많이 샌디에고 내부에서 많이 돌아다닌거 같진 않습니다. 주로 갔던 곳은 발보아, 콘보이, 다운타운, 라호야 였습니다. 샌디에고는 미국에서 Sun Tax를 내는 지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갖고 있습니다. 9~10월은 22~25도, 11월~12월은 18~21도로 계속 유지됩니다. 온도는 일교차가 크지 않지만 해의 유무에 따라서 체감온도차가 큽니다. 또한, 1850년까지 멕시코 땅이었던 점 그리고 멕시코 국경과 매우 인접해있다는 점에서 스페인계 문화가 찐하게 녹아들어 있는 도시입니다. 여러가지 해상 스포츠가 매우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외부 도시로의 여행 측면에서는 유리한 위치는 아닌거 같습니다. 경유가 항상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벤쿠버 -> 시애틀 -> 포틀랜드 -> 샌프란 -> LA -> 샌디에고 이렇게 아래로 내려오는 여행을 하기 되게 좋은 위치였는데 그걸 못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파견 대학 - USD] 파견교는 QS랭킹 기준 1200-1500위에 해당하는 학교입니다. 고려대학교가 QS 80위 정도라고 알았고 있는데, 확실히 공부보다는 네트워킹이 중심이 된 대학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학비도 굉장히 비싼 샌디에고의 사립학교입니다. 또한, 유색인종보다는 체감상 백인/라틴계 학생들이 굉장히 많은 학교입니다. Fraternity, 동아리, 파티의 문화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영어 실력과 외향적인 성격이 저는 적응하기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됐습니다. 파견 전까지 꼭 영어공부 많이 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1.14 Views 924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8학번 김재원입니다. 23-2학기 샌디에고에 있는 USD로 교환학기를 다녀왔습니다. 늦은 학기/나이에 교환학생을 다녀왔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간략하게 몇 가지 정보 드리고자 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진행방식] 기본적으로 수강신청은 교환학생들이 수강신청 희망 리스트를 교환학생 오피스로 보내면, 그 국제처에서 수강신청을 대신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교환학생들이 해야할 것은 과목 조회 사이트(https://usdssb.sandiego.edu/prod/usd_course_query.p_start)에서 말해주는 기간 내에 수강신청 희망 리스트(Learning Agreement 파일)을 작성하여 국제처 담당 선생님께 보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 때, 5과목 + 후보 3과목이 신청가능합니다. 사실 저는 후기를 따로 참고하진 않았고, 그냥 실라버스만 보고 끌리는 과목 + 전선 인정되는 과목으로 신청했습니다. [수강정정 진행 방식] 수강정정은 학기 첫 수업 이후에 진행되는데 교환학생도 정규학생과 마찬가지로 수업 등록 인원 중 누군가가 DROP해야 정정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USD 국제처에서는 꼭 바꾸고 싶은 수업을 수강하고 정정하라고 하는데 딱히 검증하는거 같진 않았습니다. 수강신청과 마찬가지로 다시 수강신청 희망 리스트를 작성하여 담당 선생님께 보내야합니다. [수강 과목] 저는 4학년 1학기에 교환을 가서 전필은 다 들은 상황이었고 전선을 최대한 많이 들어야했습니다. 전공 12학점 교양 3학점 들었습니다. 1. 마케팅 전략(Marketing Strategy) - 과목 검토 결과 전선 인정 - 중간/기말/퀴즈 아무것도 없고 수업 내내 진행하는 markstrat7이라는 게임의 최종 성적과 최종 발표 과제를 통해서 성적이 결정됩니다. 강의 자체가 없고, 3시간짜리 수업동안 온전히 팀플만 합니다. 마켓의 규모, 소비자의 선호도 등을 바탕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팀 내에서 내려야하고 매주 각 팀의 성과가 나옵니다. 가장 만족도 높은 수업이었습니다. 게임도 정말 재밌었고, 협업 과정도 매우 재밌었습니다. 만약, 이 수업을 수강한다면 수업 이전에 매주 결과를 꼭 확인하고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팀플 참여의 질과 양이 현격히 좋아지는건 물론, 팀 자체의 thought leadership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을겁니다. 2. 경제원론2(Principle of Macro Economics) - 과목 검토 진행중 - 저는 Easeeta Ray Chaudhuri 교수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매주 과제/퀴즈가 있고 중간3번 기말1번이 있는 가장 학습량이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몇 안되는 한국식 강의식 스타일에 가장 가까운 수업입니다. 저는 거시경제학을 한 번 꼭 정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오히려 그런 학습량이 좋긴 했는데, 꽤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학습량입니다. 교수님 강의력은 정말 좋고 시험 잘치는 학생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랑 받았었습니다. 수업, 시험, 퀴즈, 과제의 난이도 자체는 쉽습니다. 3. 벤처 투자 운용론(New Venture Finance ) - 과목 검토 결과 전선 인정 - 마찬가지로 중간 2번 기말1번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전반적인 VC 생태계와 벤처기업 선정부터 투자 과정까지 배웁니다. 사실 제가 기대한건 VC 현업의 생생함이 느껴지는 그런 강의였지만, 그렇진 않았습니다. 수업, 시험, 과제 난이도는 쉽습니다. 교수님과 개인적으로 친해지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수업 전/후 시간을 노려서 교수님께 본인이 누구인지 소개를 해본다면, 수업마다 그 학생의 의견을 매번 여쭤보실 겁니다. 4. 디자인씽킹과디지털혁신(Innovation and Design Thinking) - 과목 검토 결과 전선 인정 - 가장 비추하는 수업입니다. 시험 없지만 매주 과제가 있어서 그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고, 참여가 매우 많은 수업입니다. 벤처경영이나 캠퍼스CEO와 매우 유사하게 기말에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 하나를 발표하는 것이 이 수업의 핵심입니다. 강의는 주 1회 3시간으로, 1시간은 교수님의 강의, 1시간은 외부 초빙 강사 강의, 1시간은 학생들 토의/발표로 구성되는데, 유일하게 유익했던 시간은 외부 초빙 강사 때였습니다. 교수님들의 네트워크가 좋으셔서 미국의 유수의 기업들 내에서 디자이너나 PM하고 계신 분들이 강의해주십니다. 5. 글쓰기 (Preparation of College Writing) - 그냥 교양이지만, 저는 매우 만족도 높았던 강의입니다. 총 4번의 리포트 1번의 발표가 있습니다. 해당 수업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수업입니다. 해당 수업 내 외국인 학생들과 친해지기 좋습니다. 교수님의 애정이 매우 뛰어나시지만, 꽤 다양한 종류의 에세이를 6페이지 가량 작성해야하는게 조금 부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영작 실력에는 가장 큰 도움을 준 수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내 Writing center의 도움을 받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6. 서핑 - 교양이고 0.5학점이며 추가적으로 200달러 정도를 내야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12시부터 1시간 수업이 있습니다. 근교의 서핑 센터와 연계하여 그 곳을 한달간 이용합니다. 그 쪽에서 수트, 보드 다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서핑을 되게 자세히 자세단까지 알려주진 않습니다. 학생들은 서핑을 연습하고, 선생님들은 그 것을 관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메일로 절차를 다 고지해줍니다. 근데 이슈는 거의 출국 일주일전까지 제가 어떤 기숙사에 배정받을지를 전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우선순위가 큰 의미가 없는거같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저는 Pacific Ridge를 거의 5지망에 쓴거같은데 당첨됐고, 교환교에서 있던 일 중 가장 잘된 일이었습니다. Pacific Ridge: 캠퍼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학교랑 계약된 시설이고 주로 3,4학년 학생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시설 가장 좋습니다. 내부 헬스장/수영장, 제가 여태 살아본 아파트 중에 제일 좋은 아파트였습니다. (아래 첨부 사진을 확인해주세요) Valley A + B: 캠퍼스 내에 있는 기숙사로 주로 1,2학년 친구들이 쓰는 기숙사입니다. 실내에서 조리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화장실/샤워실 공유해서 사용합니다. 내부에서 술/담배 불가능합니다. 헬스장이 바로 옆에서 있어서 편하고, 경영대 건물까지는 꽤 멀지만 스쿨버스가 짧은 간격으로 있습니다. 못 걸을 거리는 아니지만 체감상 고려대학교 경영대에서 개운사까지의 거리입니다. Manchester Village: 캠퍼스 내에 있는 기숙사로 경영대 건물과 가장 인접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외부숙소를 알아보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혹시라도 OFF-CAMPUS 숙소를 원하신다면 학교에서 적어도 걸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숙소를 구하셔야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국제처에서 약 11명정도되는 학생이 모든 교환학생 및 국제편입생을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이고, 하나는 1대1 버디 프로그램입니다. 전자는 자동으로 신청되어 등록되고 후자는 직접 등록해야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샌디에고 지역에 활성화된 한인 교우회는 제 선에서는 아는게 없습니다. c) 물가 정말 많이 비쌉니다. 준비과정(비자/필요물품/영어시험 100만원) + 숙소(약 700만원) + 중간 여행(대략 300만원) + 학기 중 (1500만원) 이렇게 해서 약 2500만원 정도 소비한거 같습니다. 지출액을 결정하는 핵심은 식비와 여행입니다. [식비] 밥을 해결하는데는 크게 3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매끼 사먹는 방법 2) 고대의 긱식을 구매하듯 Dining Fee를 내고 학생식당에서 계속 먹는 방법 3) 집에서 직접 해먹는 방법 단, Pacific Ridge가 아닌 교내 기숙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3번은 불가능한거로 알고 있습니다. 여튼 교내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시면 2번이 가장 좋은 선택지 일겁니다. 샌디에고 대학교에서 걸어서 30분 내에 있는 외부 음식점이 전무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존재하지만 꽤 멀고, 비쌉니다. 기본적으로 무엇이든 13달러 이상이고, 꽤 괜찮은거를 먹으려고 한다면 17달러정도 나왔던거 같습니다. 만약, 저처럼 Pacific Ridge에 들어가게 된다면 집에서 해먹는게 제일 쌉니다. 트레이더 조 -> 랄프 -> 코스트코 순으로 가까웠던거로 기억하는데 가격은 역순으로 쌉니다. 매주, 룸메들이랑 랄프에서 80달러 어치정도 장을 보고 오면 충분히 일주일은 먹었던거 같습니다. ( [여행] 여행의 경우, 저는 학기 중에 학기 중 주말과 추수 감사절 시즌을 활용해서 LA, 앤하임, 라스베가스, 콜로라도 소도시, 캐나다 토론토, 뉴욕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학기 중에 짬내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고려해서 수업을 3일정도에 몰아넣는것보다 여행갈때 자체 휴강을 하는 것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유는 샌디에고 도시 특성상 쉬는날에 차를 타고 나가지 않으면 정말 할게 없습니다. 저는 추수감사절에는 샌디에고에서 라스베가스를 거쳐서 콜로라도로 가는 22시간의 로드트립을 했었습니다. 룸메 혹은 지인의 집에 묶어서 숙박비가 따로 들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고, 그런 여행들이 꽤 있었어서 (EX. 앤하임/토론토)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도시는 토론토와 라스베가스였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아는 바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를 제외하고는 크게 예방접종, 필요 물품이 있습니다. [예방접종] 이게 은근 귀찮습니다. 보통 군필분들은 군대에서 의무적으로 접종해야하는 예방접종을 통해서 해당교에서 요구하는 것 중 다수를 맞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에 본인의 예방접종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포털이 있는데, 해당 포털에서 자신이 맞은게 무엇인지 그리고 추가적으로 접종해야하는 것은 무엇인지 미리 확인하여 접종하는 병원을 물색하셔야합니다. 만약, 못한다면 파견교 도착 이후 health center에서 맞는 방법도 있습니다. [필요 물품]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처럼 챙겼습니다. 돼지코, 상비약 등등. 특별한건 없는거 같습니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껴입을 옷 종류로 많이 챙겨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한화 손해보험 유학생 보험 썼습니다. [비자] 미국 비자,, 정말 신청하는 과정도 길고, 돈도 많이 듭니다. 한 60만원정도 든거같네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과정 따라가야합니다. 제가 구체적인 과정은 기억이 안나는데 어짜피 거기서 메일 다 보내줍니다. 그 기간 내에 진행하면 됩니다. 최대한 메일 오자마자 서류작업은 처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비자용 사진은 규격이 달라서 다시 찍어야합니다. 그 점만 참고하세요! 저는 중간에 캐나다도 다녀와서 캐나다 비자도 신청했었습니다. 5달러 정도만 들고, 발급 기간도 3일채 소요가 안됐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우선 샌디에고가 어떤 도시인지 말씀드리고, 파견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파견 도시 - 샌디에고] 크게 도시 내에서의 생활과 외부 도시로의 여행 2가지 측면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도시 내부 생활의 경우 차가 없으면 정말 힘듭니다. 어디든 차가 항상 필요하고, 우버를 사용한다면 가장 가까운 올드타운만 하더라도 왕복 20달러정도 나옵니다. 대부분 스팟들은 왕복 40달러정도 생각하셔야합니다. 초반 샌디에고 몇 가지 여행지를 다녀오고 나서는 사실 많이 샌디에고 내부에서 많이 돌아다닌거 같진 않습니다. 주로 갔던 곳은 발보아, 콘보이, 다운타운, 라호야 였습니다. 샌디에고는 미국에서 Sun Tax를 내는 지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를 갖고 있습니다. 9~10월은 22~25도, 11월~12월은 18~21도로 계속 유지됩니다. 온도는 일교차가 크지 않지만 해의 유무에 따라서 체감온도차가 큽니다. 또한, 1850년까지 멕시코 땅이었던 점 그리고 멕시코 국경과 매우 인접해있다는 점에서 스페인계 문화가 찐하게 녹아들어 있는 도시입니다. 여러가지 해상 스포츠가 매우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외부 도시로의 여행 측면에서는 유리한 위치는 아닌거 같습니다. 경유가 항상 필요했었습니다. 하지만, 못할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벤쿠버 -> 시애틀 -> 포틀랜드 -> 샌프란 -> LA -> 샌디에고 이렇게 아래로 내려오는 여행을 하기 되게 좋은 위치였는데 그걸 못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파견 대학 - USD] 파견교는 QS랭킹 기준 1200-1500위에 해당하는 학교입니다. 고려대학교가 QS 80위 정도라고 알았고 있는데, 확실히 공부보다는 네트워킹이 중심이 된 대학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학비도 굉장히 비싼 샌디에고의 사립학교입니다. 또한, 유색인종보다는 체감상 백인/라틴계 학생들이 굉장히 많은 학교입니다. Fraternity, 동아리, 파티의 문화가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영어 실력과 외향적인 성격이 저는 적응하기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됐습니다. 파견 전까지 꼭 영어공부 많이 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2023 가을학기 UF 교환학생 후기 ## 들어가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2023년 가을학기에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17학번 왕대엽입니다. 교환학생 파견 전 많은 학우 분들의 체험 수기를 참고하며 도움을 얻었는데, 아무쪼록 제 수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교환교 소개 / 선택 이유 University of Florida는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위치한 Orlando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떨어진 Gainesville에 위치해있는 학교입니다. 미국 공립대 5위권 안에 드는 학교일 정도로 학교의 수준이 높으며, 이번 학기에 Wall Street Journal에서 미국 공립대 1위를 기록해 UF 학생들이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허리케인이 닥쳐 휴교할 때도 허리케인 파티가 열리는 등 파티 문화가 상당히 발달하였습니다. 학교 분위기가 상당히 밝고 학생들이 타 지역에 비해 대체로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애교심 및 Gators로 통용되는 School Spirit도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University of Florida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따뜻한 날씨 개인적으로 한국의 추운 가을, 겨울에서 벗어나 따뜻한 날씨의 지역에서 교환 생활을 하고 싶어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한 학교를 골라서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플로리다는 물론 8월에는 아주 덥고 습했지만, 12월까지 가끔 추운 걸 제외하고는 따뜻하고 쨍쨍한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2) 체계적인 교환 프로그램 타 학교에 비해 교환학생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경영대의 경우 GBS라는 교환학생 동아리가 따로 운영되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및 미국 정규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한 단체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여러 활동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3) 스포츠 스포츠 인프라 전미에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나게 구축되어 있습니다. 학교 내에 골프장, 야구장, 풋볼 경기장, 농구장, 수영장 등이 있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거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Rec Sports 앱을 통해 매일 열리는 인터벌 트레이닝, 요가, strength training 등 여러 수업 등을 별다른 제약없이 수강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 역시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종목의 동아리들이 많이 존재하고 쉽게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sailing 동아리에 가입하여 sailing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출국 전 준비사항 - 보험 및 비자 / 준비물 1. 서류 준비 (비자, 예방접종, 보험) 비자 및 Application: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시게 되면 J-1 비자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자세한 J-1 비자 신청 절차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시면 가장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DS-2019를 학교측으로부터 받고 이를 바탕으로 DS-160 작성, Sevis Fee 납부, 비자 인터뷰 면접 예약이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pplication의 경우 UF 국제실 담당자로부터 받으실 메일에 나와있는 대로 절차 따라가시면 어렵지 않게 완료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 DS-2019를 온라인으로 6월 23일에 받았습니다. (가을 학기 기준) 지원하실 때 꼭 non-uf 아이디, 비밀번호(정식 Gatorlink 아이디 비번을 받은 후에도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와 Gatorlink 아이디, 비밀번호, 비자 비밀번호 등을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서류: 크게 MMR/B형간염/수막구균/결핵검사 4가지를 증명하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이미 맞으신 예방접종의 경우 학교에서 보내주는 immunization form과 아기수첩(기타 접종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을 병원에 들고 가시면 담당 의사가 immunization form에 영문으로 사인해줍니다. 결핵검사의 경우 개강 전 12개월 이내에 맞은 것만 유효하므로 동네 병원에서 TB test(Tuberculosis screening)를 받았고 역시 영문으로 증명서를 발급받아 immunization form과 함께 one.uf에 첨부했습니다. 보험: 보험의 경우 가장 저렴한 ISP Trailer Basic 보험을 들었습니다. 학교측 보험을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등록되는데 ISP Trailer 등 UF에서 인정되는 기타 사보험보다 가격이 더 비쌉니다. ISP Trailer Basic의 경우 www.coverage2u.com에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1. 준비물 준비물의 경우 각자 생각하시는 것들이 있을 테니, 제가 생활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몇 가지 준비물을 나열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오면 좋을 것들: 한국 양념류(미국에서 살 경우 비쌉니다), 필기구, 수영복, 선글라스, 돌돌이, 박스 테이프, 여행용 크로스백이나 힙색, 보조배터리, 물통, 빨래망, 수저 세트(젓가락), 욕실용 슬리퍼, 외국 친구에게 줄 한국 선물(저는 부채를 여러 개 구매해갔습니다), 신발(운동화를 한 켤레만 들고 갔다가 많이 더러워지고 헤져서 새로 구매해야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사면 좋을 것들: 미니밥솥, 침구류(개인적 선호에 따라 다른 부분이겠지만, 저는 침구류가 짐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 도착한 다음날 TJ Max에서 베게, 이불, 시트를 모두 구매했습니다), 빨래바구니, 샤워커튼(off-campus apartment 기준) 옷차림: 가을학기 파견자 기준, 가을학기 전반적으로 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여름옷으로 대부분의 학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10~11월부터는 조금씩 날씨가 쌀쌀해지고 12월에는 5도 정도까지 내려가는 날도 있기 때문에 외투와 긴팔 몇 벌 정도는 챙겨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긴팔과 외투가 짐칸을 많이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해 모두 미국 현지에서 구매했습니다. ## 주거 23-2학기의 경우 UF의 Housing office와 관련한 행정적인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기숙사가 아닌 off-campus apartment에 살아야 했습니다. 이번 학기가 다소 특수한 케이스라고 생각되나 추후에도 기숙사 입주가 불가능해지거나 혼자만의 공간 선호 등 개인적인 이유로 off-campus apartment에 살아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off-campus apartment에 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Hub on Campus Gainesville에 6개월 단기계약으로 입주해 살았습니다. 6개월 계약이 1년 계약보다 약 200달러 정도 월세가 비쌌고, 1년 계약 후 남은 6개월분을 다른 학생들에게 sublease 형태로 제공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1년 계약을 추천드립니다. Hub on Campus Gainesville은 경영대와 도보 3분 거리일 정도로 가깝고 시설 역시 캠퍼스 주변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좋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월세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합니다. 월세의 경우 매달 Resident Portal(Hub의 홈페이지)에서 계좌를 연결한 후 자동이체를 설정해 두었습니다.추후 보증금 환급은 계약기간이 끝난 12/31 이후 약 2~3주 정도 소요되었으며, 주의할 점은 한국 계좌가 아닌 미국 계좌로만 환급이 됩니다. 저는 4명이 각자 침대 방에서 살면서 화장실 2개와 거실을 공유하는 4*2 형태의 방에서 거주했습니다. 추후 off-campus apartment 입주를 고려하신다면, UF측에서 메일로 off-campus rental 옵션을 조회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아파트를 고르셔서 해당 아파트 홈페이지를 통해 application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 수강신청 및 수업 저는 UF기준 16학점을 들었고, 경영전략 등 전공필수 과목은 4학점 수업이 3학점으로 변환되어 고려대학교 기준으로는 15학점을 들었습니다. 4과목 모두 Offline-Online Hybrid 수업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대면 출석을 한 번도 안 해도 되는 시간표였습니다. 한 학기에 100% 온라인 수업은 듣지 못하지만 정 100% 온라인 수업을 두 개 들으시고 싶으시면, 최소 9학점 이상의 오프라인 수업을 수강하셔야 합니다. UF 파견 전 Application 단계에서 수강신청을 하실텐데, UF 도착 이후 수강신청 정정기간동안 경영대 및 국제실 담당자와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므로 너무 고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강신청 전 UF Syllabi와 Rate My Professor UF를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2023-2학기에 수강한 수업들입니다. 1. 전공선택) Introduction to Retail Systems and Management (4학점) - Cecilia Schulz 유통 및 미국의 소매업과 관련한 수업입니다. 앞서 많은 UF 교환학생 파견자들이 수강한 수업이어서 신청했습니다. 매주 퀴즈가 있고 가끔 Extra Credit 과제도 올라옵니다. 시험의 경우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이 진행됩니다. 시험에 교수님이 강의에 언급하신 내용이 많이 출제되므로 좋은 성적을 받고 싶으시면 Smartbook과 강의를 모두 다루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들었던 수업에 속해 추천합니다. 2. 전공선택) Real Estate Analysis(4학점) – David Ling Mortgage, 부동산 가치 평가, Reitz 등 부동산 전반에 관한 입문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에는 없는 강의이고, 교수님이 부동산 분야와 관련하여 저명하신 분이시므로 수강을 추천 드립니다. 매주 Smart book quiz가 있고, 매주 이 퀴즈 공부만 착실하게 하신다면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에서도 무난한 성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업 수강을 위해서 Hp 10bll financial calculator(다른 재무용 계산기도 가능하지만 해당 계산기를 가지고 교수님이 계산기 사용법을 설명하십니다)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3. 전공선택)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4학점) – Jamie Kraft 스타트업 창업 전반에 관한 수업입니다. 역시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업입니다.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이 진행되는데, 총 40문제 중 32문제는 온라인 교재에서, 4문제는 case discussion, 나머지 4문제는 초청연사 강연에서 출제됩니다. 이 밖에도 Simulation game, Knowledge check등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과제가 몇 개 있고, Yellowdig 등 Extra credit 과제도 주어집니다. 제가 이번 학기 수강했던 수업 중 난이도는 가장 낮았으며, 창업 및 벤처 투자에 관심있으시면 수강을 추천 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의가 상당히 추상적이라고 느꼈습니다. 4. 전공필수) Strategic Management (4학점, 고대 기준 3학점) – Aaron Hill 전공필수 학점을 충족하기 위해 수강한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략 수업보다는 난이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4번의 온라인 시험이 있고, 역시 Smart book을 잘 숙지하신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됩니다. (온라인 시험 1개는 앞선 3개 시험의 성적에 만족할 경우 응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주 Smart book 퀴즈와 다른 온라인 퀴즈 과제가 있습니다. 기업을 직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영해보는 Capsim 팀플이 있는데, 총 7번의 round 중 높은 점수의 6개 round가 성적에 반영됩니다. - ONE.UF에서 Smartbook, Capsim 등 온라인 수업자료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4개의 수업 모두 수업 자료를 구매해야 했고 총 400달러 내외의 금액이 소요되었습니다. ## 생활 및 기타 1) 도서관: Library West와 Marston Library가 가장 유명하고 개인적으로 Library West를 더 많이 이용했습니다. Library West의 경우 고층으로 갈수록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Reitz Union: Gator Bookstore(각종 플로리다 기념품, 옷, 수업 교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 각종 체인점 식당(수업 끝나고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어서 애용했습니다), Game Room(볼링, 당구, 플레이스테이션, 탁구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화요일의 경우 2달러에 볼링을 칠 수 있습니다), 미용실(가지 마세요…), Student Health Center(해먹 대어를 위해 이용했습니다)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있습니다. 3) Southwest Center(캠퍼스 내에 가장 큰 짐이 있고, 각종 recreation activity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친구와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자주 이용했습니다.) 4) Mark Bostic Golf Course(학교 내에 위치한 골프장입니다. 10달러를 지불하면 Driving range에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라운딩 fee의 경우 시간마다 다르지만 주로 35~40달러(카트 제외)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5) RTS(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GVN RideRTS 앱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 조회 및 시간표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풋볼 경기: Ben Hill Griffin Stadium에서 열립니다. 가을 학기 기준 꽤 많은 홈경기가 열리는데 시즌 시작 전 Season pass를 구매하거나, 희망하는 경기의 티켓을 미리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시즌 시작 전 한국 카드밖에 없었고, 한국 카드로는 온라인으로 티켓 구입이 되지 않아 모든 경기의 암표를 사야 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외국 카드로 결제가 안될 경우 직접 ticket office에 전화하거나 찾아가면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암표의 경우, Groupme chat이나 Snapchat, Facebook 중고거래 그룹에 표 거래가 상당히 활발히 진행되고, 경기 시작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내려갑니다. 저는 주로 안전하게 표를 사고 싶어 GBS 나 Navigator 단톡방에 올라오는 판매글을 통해 표를 거래했습니다. 암표는 보통 10~20달러의 웃돈을 주고 사는 경우가 잦으니 꼭 시즌 시작 전에 풋볼 티켓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7) 자전거: Gator Gears Reservation 통해 자전거 대여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신청기한을 놓쳐 Facebook Marketplace를 통해 중고로 자전거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다만 UF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는 본인의 사이즈에 잘 안 맞을 수 있으니, 비록 많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저처럼 중고로 자전거를 산 후에 되파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는 주로 Chun Ching 등 마트로 장을 보러 가거나 Southwest 갈 때 주로 이용했습니다. 8) 체크 카드 발급: 미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크 카드를 발급받으시면 훨씬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체크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1) 외국 학생들과 zelle 등을 통해 송금이 용이 2) 애플페이 이용 가능 3) 해외결제수수료 없음 4) 가끔 한국 카드가 안 긁히는 사이트 많음 등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개강 후 은행에 사람이 상당히 많고, 카드 배송에도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미리 Appointment를 잡아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Wells Fargo가 UF와 제휴를 맺어 무료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여 Wells Fargo 카드를 발급했습니다. Wells Fargo 방문 시 여권 원본, 신분증, 거주 증명 서류(저는 housing 계약서를 들고 갔습니다), 비자 관련 서류(DS-2019)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학기 종료 후 계좌를 closing 하고 싶으시다면 잔액을 0으로 맞춰두시고(설정된 자동결제도 다 푸셔야 합니다) 전화나 지점 방문을 통해 Closing 신청하시면 됩니다. 해외 송금의 경우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건당 수수료 5천원)를 이용했습니다. 9) 학교 계정으로 가입 시 Amazon Prime을 6개월간 무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 렌트: 반드시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제시하셔야 차량 렌트가 가능합니다. 저는 Florida 주의 운전 면허증은 따로 발급 받지 않고 국제 운전 면허증을 통해 렌트 하였습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의 경우 여권 대용 신분증으로도 매우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물론 가끔 club의 경우 여권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용한 렌터카 업체로는, 제가 살던 곳에서 가까운 Enterprise나 Priceline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Turo 등도 학생들이 자주 이용했습니다. 11) 밤시간대의 경우 Lyft를 학생 계정으로 가입해둘 경우 할인된 금액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역시 밤시간대 캠퍼스 내 및 캠퍼스 외부 주요 스팟들에 정차하는 snap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늦은 밤에도 안전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NaviGators UF 전체 차원의 교환학생 동아리입니다. GBS에 비해 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고 느꼈지만, 경영학과가 아닌 타 학과의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Navigator 주최하는 활동에 가끔 참가하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GBS (Global Business Society) UF 경영대(Warrington School) 차원의 교환학생 동아리입니다. 매 학기 1명의 Gator Guide가 매칭되며(봄학기의 경우 2명의 Guide가 매칭될 수 있습니다) 좋은 가이드 학생을 만날 경우 학교생활에 더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GBS 차원에서 풋볼경기 관람, Paintball, 생어거스틴 여행, 할로윈 Pumpkin Carving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이러한 활동들에 참여하며 여러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물가 미국의 경우 외식 물가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싸고, 제가 파견된 학기의 경우 환율이 급등하여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외식보다는 주로 Chun Ching이나 Enson Market 등 아시안 마트 혹은 Publix, Walmart, Trader Joe 등에서 장을 봐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따로 아는 바가 없습니다. ### 유심/앱 저의 경우 한국 회선은 문자 수신만 가능한 월 3~4천원 수준의 요금제로 돌려놓고 출국했습니다. 미국 회선의 경우 가장 저렴한 Mint Mobile을 이용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잘 터지지 않아 Mint Mobile을 이용하는 교환학생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등 다른 국가로 여행할 경우 Mint Mobile International Roaming 이 아닌 타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나 e-sim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Mint Mobile의 경우 제가 출국했을 당시 기준 3개월 15달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3개월의 경우 150달러를 지불해야 해서, 3개월만 이용한 후 T-mobile이나 버라이즌 등 타 통신사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앱의 경우 Facebook Marketplace나 기타 미국에서만 가입 가능한 앱들을 이용할 경우 아이폰 기준 지역설정을 미국으로 변경하셔야 합니다. #여행 플로리다 내: -디즈니 월드(플로리다 거주민의 경우 3일권 기준 30% 할인, 4일권 기준 40% 할인이 가능합니다. 거주민 증명은 Bank Statement를 현장에서 제시해 해결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미국 친구들과 Hollywood Horror Nights 만 다녀왔습니다) -마이애미(외국 교환학생 친구들과 West Palm Beach, Daytona Beach를 경유하며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템파(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안나 마리아섬, 클리어워터 비치를 한 번 다녀왔고 LPGA 경기 관람을 위해 재방문했습니다. Clearwater Beach의 선셋이 정말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생어거스틴(GBS 프로그램으로 한 번, 한국 친구들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 마을의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색다른 느낌입니다. ) -Cedar Key(Sea Kayaking 프로그램으로 다녀왔습니다. 플로리다 서부의 만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로리다 외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 (플로리다 도착 전 1주일 정도 여행했습니다)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뉴올리언스(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애틀랜타(지인이 있어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멕시코 칸쿤(땡스기빙 연휴를 이용해 일주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뉴욕, LA, 샌디에이고(종강 후 여행) ## 맺음말 한학기 동안 UF에서 정말 많이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UF 뿐만 아니라 타학교에 파견 가시는 교환학생분들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교환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후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1.09 Views 1171

# 2023 가을학기 UF 교환학생 후기 ## 들어가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2023년 가을학기에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17학번 왕대엽입니다. 교환학생 파견 전 많은 학우 분들의 체험 수기를 참고하며 도움을 얻었는데, 아무쪼록 제 수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교환교 소개 / 선택 이유 University of Florida는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위치한 Orlando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떨어진 Gainesville에 위치해있는 학교입니다. 미국 공립대 5위권 안에 드는 학교일 정도로 학교의 수준이 높으며, 이번 학기에 Wall Street Journal에서 미국 공립대 1위를 기록해 UF 학생들이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허리케인이 닥쳐 휴교할 때도 허리케인 파티가 열리는 등 파티 문화가 상당히 발달하였습니다. 학교 분위기가 상당히 밝고 학생들이 타 지역에 비해 대체로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애교심 및 Gators로 통용되는 School Spirit도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University of Florida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따뜻한 날씨 개인적으로 한국의 추운 가을, 겨울에서 벗어나 따뜻한 날씨의 지역에서 교환 생활을 하고 싶어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한 학교를 골라서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플로리다는 물론 8월에는 아주 덥고 습했지만, 12월까지 가끔 추운 걸 제외하고는 따뜻하고 쨍쨍한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2) 체계적인 교환 프로그램 타 학교에 비해 교환학생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경영대의 경우 GBS라는 교환학생 동아리가 따로 운영되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및 미국 정규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한 단체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여러 활동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3) 스포츠 스포츠 인프라 전미에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나게 구축되어 있습니다. 학교 내에 골프장, 야구장, 풋볼 경기장, 농구장, 수영장 등이 있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거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Rec Sports 앱을 통해 매일 열리는 인터벌 트레이닝, 요가, strength training 등 여러 수업 등을 별다른 제약없이 수강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 역시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종목의 동아리들이 많이 존재하고 쉽게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sailing 동아리에 가입하여 sailing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출국 전 준비사항 - 보험 및 비자 / 준비물 1. 서류 준비 (비자, 예방접종, 보험) 비자 및 Application: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시게 되면 J-1 비자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자세한 J-1 비자 신청 절차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시면 가장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DS-2019를 학교측으로부터 받고 이를 바탕으로 DS-160 작성, Sevis Fee 납부, 비자 인터뷰 면접 예약이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pplication의 경우 UF 국제실 담당자로부터 받으실 메일에 나와있는 대로 절차 따라가시면 어렵지 않게 완료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 DS-2019를 온라인으로 6월 23일에 받았습니다. (가을 학기 기준) 지원하실 때 꼭 non-uf 아이디, 비밀번호(정식 Gatorlink 아이디 비번을 받은 후에도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와 Gatorlink 아이디, 비밀번호, 비자 비밀번호 등을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서류: 크게 MMR/B형간염/수막구균/결핵검사 4가지를 증명하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이미 맞으신 예방접종의 경우 학교에서 보내주는 immunization form과 아기수첩(기타 접종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을 병원에 들고 가시면 담당 의사가 immunization form에 영문으로 사인해줍니다. 결핵검사의 경우 개강 전 12개월 이내에 맞은 것만 유효하므로 동네 병원에서 TB test(Tuberculosis screening)를 받았고 역시 영문으로 증명서를 발급받아 immunization form과 함께 one.uf에 첨부했습니다. 보험: 보험의 경우 가장 저렴한 ISP Trailer Basic 보험을 들었습니다. 학교측 보험을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등록되는데 ISP Trailer 등 UF에서 인정되는 기타 사보험보다 가격이 더 비쌉니다. ISP Trailer Basic의 경우 www.coverage2u.com에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1. 준비물 준비물의 경우 각자 생각하시는 것들이 있을 테니, 제가 생활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몇 가지 준비물을 나열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오면 좋을 것들: 한국 양념류(미국에서 살 경우 비쌉니다), 필기구, 수영복, 선글라스, 돌돌이, 박스 테이프, 여행용 크로스백이나 힙색, 보조배터리, 물통, 빨래망, 수저 세트(젓가락), 욕실용 슬리퍼, 외국 친구에게 줄 한국 선물(저는 부채를 여러 개 구매해갔습니다), 신발(운동화를 한 켤레만 들고 갔다가 많이 더러워지고 헤져서 새로 구매해야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사면 좋을 것들: 미니밥솥, 침구류(개인적 선호에 따라 다른 부분이겠지만, 저는 침구류가 짐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 도착한 다음날 TJ Max에서 베게, 이불, 시트를 모두 구매했습니다), 빨래바구니, 샤워커튼(off-campus apartment 기준) 옷차림: 가을학기 파견자 기준, 가을학기 전반적으로 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여름옷으로 대부분의 학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10~11월부터는 조금씩 날씨가 쌀쌀해지고 12월에는 5도 정도까지 내려가는 날도 있기 때문에 외투와 긴팔 몇 벌 정도는 챙겨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긴팔과 외투가 짐칸을 많이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해 모두 미국 현지에서 구매했습니다. ## 주거 23-2학기의 경우 UF의 Housing office와 관련한 행정적인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기숙사가 아닌 off-campus apartment에 살아야 했습니다. 이번 학기가 다소 특수한 케이스라고 생각되나 추후에도 기숙사 입주가 불가능해지거나 혼자만의 공간 선호 등 개인적인 이유로 off-campus apartment에 살아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off-campus apartment에 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Hub on Campus Gainesville에 6개월 단기계약으로 입주해 살았습니다. 6개월 계약이 1년 계약보다 약 200달러 정도 월세가 비쌌고, 1년 계약 후 남은 6개월분을 다른 학생들에게 sublease 형태로 제공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1년 계약을 추천드립니다. Hub on Campus Gainesville은 경영대와 도보 3분 거리일 정도로 가깝고 시설 역시 캠퍼스 주변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좋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월세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합니다. 월세의 경우 매달 Resident Portal(Hub의 홈페이지)에서 계좌를 연결한 후 자동이체를 설정해 두었습니다.추후 보증금 환급은 계약기간이 끝난 12/31 이후 약 2~3주 정도 소요되었으며, 주의할 점은 한국 계좌가 아닌 미국 계좌로만 환급이 됩니다. 저는 4명이 각자 침대 방에서 살면서 화장실 2개와 거실을 공유하는 4*2 형태의 방에서 거주했습니다. 추후 off-campus apartment 입주를 고려하신다면, UF측에서 메일로 off-campus rental 옵션을 조회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아파트를 고르셔서 해당 아파트 홈페이지를 통해 application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 수강신청 및 수업 저는 UF기준 16학점을 들었고, 경영전략 등 전공필수 과목은 4학점 수업이 3학점으로 변환되어 고려대학교 기준으로는 15학점을 들었습니다. 4과목 모두 Offline-Online Hybrid 수업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대면 출석을 한 번도 안 해도 되는 시간표였습니다. 한 학기에 100% 온라인 수업은 듣지 못하지만 정 100% 온라인 수업을 두 개 들으시고 싶으시면, 최소 9학점 이상의 오프라인 수업을 수강하셔야 합니다. UF 파견 전 Application 단계에서 수강신청을 하실텐데, UF 도착 이후 수강신청 정정기간동안 경영대 및 국제실 담당자와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므로 너무 고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강신청 전 UF Syllabi와 Rate My Professor UF를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2023-2학기에 수강한 수업들입니다. 1. 전공선택) Introduction to Retail Systems and Management (4학점) - Cecilia Schulz 유통 및 미국의 소매업과 관련한 수업입니다. 앞서 많은 UF 교환학생 파견자들이 수강한 수업이어서 신청했습니다. 매주 퀴즈가 있고 가끔 Extra Credit 과제도 올라옵니다. 시험의 경우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이 진행됩니다. 시험에 교수님이 강의에 언급하신 내용이 많이 출제되므로 좋은 성적을 받고 싶으시면 Smartbook과 강의를 모두 다루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들었던 수업에 속해 추천합니다. 2. 전공선택) Real Estate Analysis(4학점) – David Ling Mortgage, 부동산 가치 평가, Reitz 등 부동산 전반에 관한 입문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에는 없는 강의이고, 교수님이 부동산 분야와 관련하여 저명하신 분이시므로 수강을 추천 드립니다. 매주 Smart book quiz가 있고, 매주 이 퀴즈 공부만 착실하게 하신다면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에서도 무난한 성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업 수강을 위해서 Hp 10bll financial calculator(다른 재무용 계산기도 가능하지만 해당 계산기를 가지고 교수님이 계산기 사용법을 설명하십니다)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3. 전공선택)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4학점) – Jamie Kraft 스타트업 창업 전반에 관한 수업입니다. 역시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업입니다.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이 진행되는데, 총 40문제 중 32문제는 온라인 교재에서, 4문제는 case discussion, 나머지 4문제는 초청연사 강연에서 출제됩니다. 이 밖에도 Simulation game, Knowledge check등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과제가 몇 개 있고, Yellowdig 등 Extra credit 과제도 주어집니다. 제가 이번 학기 수강했던 수업 중 난이도는 가장 낮았으며, 창업 및 벤처 투자에 관심있으시면 수강을 추천 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의가 상당히 추상적이라고 느꼈습니다. 4. 전공필수) Strategic Management (4학점, 고대 기준 3학점) – Aaron Hill 전공필수 학점을 충족하기 위해 수강한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략 수업보다는 난이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4번의 온라인 시험이 있고, 역시 Smart book을 잘 숙지하신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됩니다. (온라인 시험 1개는 앞선 3개 시험의 성적에 만족할 경우 응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주 Smart book 퀴즈와 다른 온라인 퀴즈 과제가 있습니다. 기업을 직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영해보는 Capsim 팀플이 있는데, 총 7번의 round 중 높은 점수의 6개 round가 성적에 반영됩니다. - ONE.UF에서 Smartbook, Capsim 등 온라인 수업자료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4개의 수업 모두 수업 자료를 구매해야 했고 총 400달러 내외의 금액이 소요되었습니다. ## 생활 및 기타 1) 도서관: Library West와 Marston Library가 가장 유명하고 개인적으로 Library West를 더 많이 이용했습니다. Library West의 경우 고층으로 갈수록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Reitz Union: Gator Bookstore(각종 플로리다 기념품, 옷, 수업 교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 각종 체인점 식당(수업 끝나고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어서 애용했습니다), Game Room(볼링, 당구, 플레이스테이션, 탁구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화요일의 경우 2달러에 볼링을 칠 수 있습니다), 미용실(가지 마세요…), Student Health Center(해먹 대어를 위해 이용했습니다)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있습니다. 3) Southwest Center(캠퍼스 내에 가장 큰 짐이 있고, 각종 recreation activity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친구와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자주 이용했습니다.) 4) Mark Bostic Golf Course(학교 내에 위치한 골프장입니다. 10달러를 지불하면 Driving range에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라운딩 fee의 경우 시간마다 다르지만 주로 35~40달러(카트 제외)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5) RTS(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GVN RideRTS 앱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 조회 및 시간표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풋볼 경기: Ben Hill Griffin Stadium에서 열립니다. 가을 학기 기준 꽤 많은 홈경기가 열리는데 시즌 시작 전 Season pass를 구매하거나, 희망하는 경기의 티켓을 미리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시즌 시작 전 한국 카드밖에 없었고, 한국 카드로는 온라인으로 티켓 구입이 되지 않아 모든 경기의 암표를 사야 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외국 카드로 결제가 안될 경우 직접 ticket office에 전화하거나 찾아가면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암표의 경우, Groupme chat이나 Snapchat, Facebook 중고거래 그룹에 표 거래가 상당히 활발히 진행되고, 경기 시작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내려갑니다. 저는 주로 안전하게 표를 사고 싶어 GBS 나 Navigator 단톡방에 올라오는 판매글을 통해 표를 거래했습니다. 암표는 보통 10~20달러의 웃돈을 주고 사는 경우가 잦으니 꼭 시즌 시작 전에 풋볼 티켓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7) 자전거: Gator Gears Reservation 통해 자전거 대여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신청기한을 놓쳐 Facebook Marketplace를 통해 중고로 자전거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다만 UF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는 본인의 사이즈에 잘 안 맞을 수 있으니, 비록 많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저처럼 중고로 자전거를 산 후에 되파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는 주로 Chun Ching 등 마트로 장을 보러 가거나 Southwest 갈 때 주로 이용했습니다. 8) 체크 카드 발급: 미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크 카드를 발급받으시면 훨씬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체크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1) 외국 학생들과 zelle 등을 통해 송금이 용이 2) 애플페이 이용 가능 3) 해외결제수수료 없음 4) 가끔 한국 카드가 안 긁히는 사이트 많음 등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개강 후 은행에 사람이 상당히 많고, 카드 배송에도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미리 Appointment를 잡아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Wells Fargo가 UF와 제휴를 맺어 무료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여 Wells Fargo 카드를 발급했습니다. Wells Fargo 방문 시 여권 원본, 신분증, 거주 증명 서류(저는 housing 계약서를 들고 갔습니다), 비자 관련 서류(DS-2019)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학기 종료 후 계좌를 closing 하고 싶으시다면 잔액을 0으로 맞춰두시고(설정된 자동결제도 다 푸셔야 합니다) 전화나 지점 방문을 통해 Closing 신청하시면 됩니다. 해외 송금의 경우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건당 수수료 5천원)를 이용했습니다. 9) 학교 계정으로 가입 시 Amazon Prime을 6개월간 무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 렌트: 반드시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제시하셔야 차량 렌트가 가능합니다. 저는 Florida 주의 운전 면허증은 따로 발급 받지 않고 국제 운전 면허증을 통해 렌트 하였습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의 경우 여권 대용 신분증으로도 매우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물론 가끔 club의 경우 여권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용한 렌터카 업체로는, 제가 살던 곳에서 가까운 Enterprise나 Priceline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Turo 등도 학생들이 자주 이용했습니다. 11) 밤시간대의 경우 Lyft를 학생 계정으로 가입해둘 경우 할인된 금액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역시 밤시간대 캠퍼스 내 및 캠퍼스 외부 주요 스팟들에 정차하는 snap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늦은 밤에도 안전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NaviGators UF 전체 차원의 교환학생 동아리입니다. GBS에 비해 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고 느꼈지만, 경영학과가 아닌 타 학과의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Navigator 주최하는 활동에 가끔 참가하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GBS (Global Business Society) UF 경영대(Warrington School) 차원의 교환학생 동아리입니다. 매 학기 1명의 Gator Guide가 매칭되며(봄학기의 경우 2명의 Guide가 매칭될 수 있습니다) 좋은 가이드 학생을 만날 경우 학교생활에 더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GBS 차원에서 풋볼경기 관람, Paintball, 생어거스틴 여행, 할로윈 Pumpkin Carving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이러한 활동들에 참여하며 여러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물가 미국의 경우 외식 물가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싸고, 제가 파견된 학기의 경우 환율이 급등하여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외식보다는 주로 Chun Ching이나 Enson Market 등 아시안 마트 혹은 Publix, Walmart, Trader Joe 등에서 장을 봐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따로 아는 바가 없습니다. ### 유심/앱 저의 경우 한국 회선은 문자 수신만 가능한 월 3~4천원 수준의 요금제로 돌려놓고 출국했습니다. 미국 회선의 경우 가장 저렴한 Mint Mobile을 이용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잘 터지지 않아 Mint Mobile을 이용하는 교환학생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등 다른 국가로 여행할 경우 Mint Mobile International Roaming 이 아닌 타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나 e-sim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Mint Mobile의 경우 제가 출국했을 당시 기준 3개월 15달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3개월의 경우 150달러를 지불해야 해서, 3개월만 이용한 후 T-mobile이나 버라이즌 등 타 통신사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앱의 경우 Facebook Marketplace나 기타 미국에서만 가입 가능한 앱들을 이용할 경우 아이폰 기준 지역설정을 미국으로 변경하셔야 합니다. #여행 플로리다 내: -디즈니 월드(플로리다 거주민의 경우 3일권 기준 30% 할인, 4일권 기준 40% 할인이 가능합니다. 거주민 증명은 Bank Statement를 현장에서 제시해 해결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미국 친구들과 Hollywood Horror Nights 만 다녀왔습니다) -마이애미(외국 교환학생 친구들과 West Palm Beach, Daytona Beach를 경유하며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템파(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안나 마리아섬, 클리어워터 비치를 한 번 다녀왔고 LPGA 경기 관람을 위해 재방문했습니다. Clearwater Beach의 선셋이 정말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생어거스틴(GBS 프로그램으로 한 번, 한국 친구들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 마을의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색다른 느낌입니다. ) -Cedar Key(Sea Kayaking 프로그램으로 다녀왔습니다. 플로리다 서부의 만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로리다 외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 (플로리다 도착 전 1주일 정도 여행했습니다)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뉴올리언스(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애틀랜타(지인이 있어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멕시코 칸쿤(땡스기빙 연휴를 이용해 일주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뉴욕, LA, 샌디에이고(종강 후 여행) ## 맺음말 한학기 동안 UF에서 정말 많이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UF 뿐만 아니라 타학교에 파견 가시는 교환학생분들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교환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후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3년 1학기 (Term 2) 캐나다 밴쿠버 UBC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신채린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보낸 4개월 남짓을 되돌아보면, 티없이 맑고 새파란 하늘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고 청명한 바다가 생각납니다. 따뜻한 드립 커피 한잔과 기숙사 뒤 카페에서 팔던 커다란 초코 쿠키 하나를 챙겨, 학교 바로 옆 해변가에 누워 떨어지는 해를 바라 보며 그날의 일기를 쓰던 순간이 벌써 많이 그립습니다. UBC 교환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특히 자연에서 한 숨 돌리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 학교에서 오는 이메일 절차를 따라서 하면 됩니다. 1~10 순위의 수강 신청 과목을 기입해서 학교 측에 메일로 제출하면, 티오에 맞춰서 수강신청을 대리로 해줍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수강신청을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추후 정정과정을 통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 수강신청은 학교 포털에서 신청이 아니라, UBC 교환학생 국제처 (Go global Student affiar)와의 메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빠르고 친절하게 메일 주시고 최대한 듣고 싶은 과목을 넣어주려고 도와주십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 학교에서 오는 메일을 매우 잘 보셔야합니다. 저는 당시 개인 사정으로 이메일을 잘 확인하지 못하였는데, 그 결과 기숙사를 처음에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추후 공석 추가 배정으로 Walter Gage 기숙사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보통 교환학생은 Walter Gage나 Fairveiw에 많이 거주 합니다. 저는 Walter Gage에 거주했던 터라, 해당 기숙사의 시설을 자세히 적어두겠습니다. 기숙사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Walter Gage] - (접근성) 경영대 교환이라면 주로 수업을 수강할 Sauder Business School나 인문학 수업 등이 열리는 Buchanan과 가까운 기숙사 입니다. Sauder Business School 까지는 ~8분, Buchanan 까지는 ~5분, 교내 버스 정류장 까지는 ~3분 내외로 이동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공용 방 시설) 6 인이 하나의 dorm을 공유하는 구조이며, 개인 방이 있습니다. 하나의 화장실과 부엌을 6명이 공유하는 구조라 등교 시간, 점심시간 등에 화장실과 부엌을 바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 방이 있다는 점에 만족하여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부엌은 가정집 냉장고 사이즈의 냉장고 2대, 전자레인지 1대, 가스불 4구, 오븐 1개가 있습니다. 거실에는 창가에 바 테이블 하나, 4~5명이 앉을 수 있는 큰 소파 하나, 1명이 앉을 수 있는 개인 소파 하나가 있습니다. -(개인 방 시설) 싱글 베드 사이즈 침대 하나, 굉장히 오래된 목조 책상 하나, 책상에 달린 서랍 3개, 책장 2칸, 스탠드 하나, 패딩 4개 정도 들어갈 법한 옷장 한개, 수납 할 수 있는 서랍장 5칸 짜리 하나, 전면에 벽 하나를 거의 다 차지 하는 큰 창문 하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바닥은 카펫 바닥입니다.. 침대 이불, 시트, 베개가 제공되지 않기에 미리 구매해 가야합니다. 보통 아마존 프리미엄으로 기숙사에 바로 배송시켜 둔 후, 나중에 도착해서 사용하는 식입니다. 다만 저는 이전 룸메가 두고 간 침구류의 상태가 괜찮아 세탁 후 사용하였습니다. -(공용 편의 시설) UBC에서 거의 유일하게 24시간 공부할 수 있는 라운지가 1층에 크게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시설이 거의 없어 월터 1층에서 많이들 공부합니다. 단점은 외부인도 있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합니다. 또한 포켓볼, 탁구를 할 수 있는 시설과 간단한 간식 정도를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매점이 있습니다. 지하 1층에 음악연습실과 세탁카드로 사용 가능한 세탁실,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소셜 프로그램) 월터 게이지는 1~2주 단위로 기숙사 사생회 주도의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미디어실에서 영화를 상영해주거나, 3월 14일에 수학 퀴즈를 풀고 파이를 나눠주거나, 간단한 공작을 가르쳐주는 등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대부분 무료이고, 참가할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기숙사 중문에 공지가 종이로 붙어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 외부 숙소에 거주하지 않아 잘 모릅니다. - 다만, 기숙사 미배정 당시 찾아본 정보로는 '우밴유', '캐사모' 등의 카페에서 한인 rent를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기숙사와 엇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외에도 facebook의 UBC rent 페이지에 매물이 많이 올라오지만, 단기간 외국인 거주 방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담당 버디가 있으나 유명무실합니다. 또한 경영대 자체에서 교환학생을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교환학생 위주로 진행되는 행사, 동아리 등이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c) 물가 캐나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분식집 수준의 식당에서 외식하면 한화 기준 15000원, 레스토랑 급의 식당에서 외식하면 30000원 정도 소요됩니다. 술도 외식할 경우 맥주 한 잔당 10000원, 칵테일은 30000원 가까이로 굉장히 비쌉니다. 비교적 식료품은 저렴해, 장을 봐서 요리해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버스로 15분 거리에 Save on food, 25분 거리에 IGA, No frills 등의 식료품점이 있습니다. Save on food는 멤버십 카드 혜택이 있습니다. 학교 근처 IGA는 UBC 학생증 지참시 1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No frills는 노브랜드 류의 식료품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식료품점에서 주류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술을 사려면 BC에서 술을 판매 할 수 있게 지정한 공식 판매점을 가야하며 이는 보통 9~10시 사이에 문을 닫습니다. 교내에 주류 판매점이 1곳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므로 save on food 근처의 liquor store나 westbrook mall 근처의 liquor store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준비는 한 달 전 쯤 리스트를 짜두고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챙기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개인 사정으로 출국 직전 여유 시간이 많이 없어 선택한 방법이므로, 본격적인 준비는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옷) 저는 캐나다 입국 전 2주 가량 미국 여행을 했기 때문에 옷 짐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국제 택배로 짐을 부치는게 여러모로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옐로 나이프를 가거나, 동부 여행을 할 계획이 아니라면 방한 용품이나 롱패딩이 필수는 아닙니다. 밴쿠버는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습니다. 다만 비가 매우 많이 오나 우산을 잘 안 쓰고 다니므로 모자가 있는 옷이나 바람막이 등을 가져오면 좋습니다. (생필품) 대부분의 생필품은 캐나다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본인이 반드시 사용하는 브랜드의 특정 제품이 아닌 이상 굳이 생필품을 한국에서 구매해갈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휴대폰) 저는 한국에서 오는 유선 연락을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상황이라 공기계에 알뜰폰 유심을 넣어서 가져갔습니다. 3000원 요금을 내고 번호만 유지하였습니다. 미국 여행용 유심, 캐나다 생활용 유심을 한국에서 모두 구매하여 가져간 후 필요에 따라 교체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유심핀을 넉넉히 구매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의료 보험) UBC 측에서 교환학생에게 의무로 i-med라는 보험을 가입하게합니다. 이는 교통카드와 함께 반드시 지불해야하는 비용입니다. 이외에 다른 보험을 들 필요는 없으나, 중간에 미국 여행을 하거나 보험 기간이 커버되지 않을 때 여행을 할 경우 적절히 여행자 보험 상품을 따로 가입해야합니다. 저는 중간에 무릎을 다쳐 i-med 지참 후 UBC 대학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였습니다. 1)신분증 2) i-med 서류 종이(온라인, 오프라인 무관) 지참 후 방문하였고 진료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응급실 이외에 i-med 가 커버되는 교내 병원 & 인근 클리닉이 5개 가량 있으나, 모두 대기 기간이 한 달 이상이라 specialist를 바로 만날 수 있다는 응급실에 평일 아침에 방문하였습니다. 이외에도 h mart 옆의 대학 약국에서 보호대나 약을 추천해주는 무료 세션을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잘 활용하였습니다. i-med 가입 관련 메일에 이용 가능 의료기관, 자세한 약정 내용 등이 모두 기입되어 있으므로 필요 시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만 저처럼 물리적으로 다친 게 아닌 이상 병원에 가지는 않고 보통 약국에서 적절한 약을 먹거나 연고를 사서 바르는 식으로 대처를 합니다. (비자) 저는 캐나다에서 적법하게 일을 하기 위해 study permit을 받아갔습니다. 해당 비자가 있으면 일주일에 20시간 이하로 근무가 가능합니다. study permit은 비자 발급을 위해 제출해야하는 서류, 소요되는 비용 등이 상당하므로 꼭 필요한지 고민 후에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 비자를 활용하여 알바를 하였습니다. 또한 잦은 미국 입출국 과정에서 study permit이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컸습니다. - 당시 한국인 교환학생 중에 학생비자를 활용하여 한 달이상 일을 한 건 제가 유일했는데, 4개월간 근무를 한 입장에서 교환 학생 아르바이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하나, 이를 상쇄하는 단점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큰 장점은 손님들과의 대화를 통한 영어 실력 향상, 현지 문화 적응, 한국 대비 높은 시급과 tip 이었습니다. 전 교내 카페에서 일하였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BC는 해변가에 위치한 학교로 바로 옆에 바다가 있습니다. 또한 버스로 30분 거리면 다운타운을 갈 수 있어 도시와의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Sauder Business School의 경우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자부심이 상당하며, 수준도 높습니다. 특히 수업 하나 하나의 워크로드가 상당합니다. 대부분의 교실 구조가 엘포관처럼 말발굽 모양으로 되어 있어 토론식 수업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프리미엄 요가복으로 유명한 룰루레몬이 UBC 인근 키칠라노에서 창업된 업체라 룰루레몬 채용 설명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7) 기타 -밴쿠버는 인근에 빅토리아, 나나이모, 보웬, 선샤인 코스트 등 크고 작은 섬이나 해변이 많습니다. 꼭 모두 가보시길 바랍니다. 밴쿠버에서 가장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기숙사에서 1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가, 30분~1시간 가량 배를 타면 갈 수 있습니다. 이동거리가 있긴 하지만 배를 타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일몰과 일출시간에 맞춰 배를 예약하면 일몰과 일출도 볼 수 있습니다. -월터 게이지의 고층을 배정받으면 호텔 오션뷰 부럽지 않은 훌륭한 뷰를 볼 수 있습니다. - 학기 중순에 방학이 있는데, 방학 시즌에 미국이나 캐나다 동부 여행을 많이들 합니다.

2023.08.28 Views 1140

안녕하세요, 23년 1학기 (Term 2) 캐나다 밴쿠버 UBC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신채린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보낸 4개월 남짓을 되돌아보면, 티없이 맑고 새파란 하늘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고 청명한 바다가 생각납니다. 따뜻한 드립 커피 한잔과 기숙사 뒤 카페에서 팔던 커다란 초코 쿠키 하나를 챙겨, 학교 바로 옆 해변가에 누워 떨어지는 해를 바라 보며 그날의 일기를 쓰던 순간이 벌써 많이 그립습니다. UBC 교환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특히 자연에서 한 숨 돌리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 학교에서 오는 이메일 절차를 따라서 하면 됩니다. 1~10 순위의 수강 신청 과목을 기입해서 학교 측에 메일로 제출하면, 티오에 맞춰서 수강신청을 대리로 해줍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수강신청을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추후 정정과정을 통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 수강신청은 학교 포털에서 신청이 아니라, UBC 교환학생 국제처 (Go global Student affiar)와의 메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빠르고 친절하게 메일 주시고 최대한 듣고 싶은 과목을 넣어주려고 도와주십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 학교에서 오는 메일을 매우 잘 보셔야합니다. 저는 당시 개인 사정으로 이메일을 잘 확인하지 못하였는데, 그 결과 기숙사를 처음에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추후 공석 추가 배정으로 Walter Gage 기숙사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보통 교환학생은 Walter Gage나 Fairveiw에 많이 거주 합니다. 저는 Walter Gage에 거주했던 터라, 해당 기숙사의 시설을 자세히 적어두겠습니다. 기숙사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Walter Gage] - (접근성) 경영대 교환이라면 주로 수업을 수강할 Sauder Business School나 인문학 수업 등이 열리는 Buchanan과 가까운 기숙사 입니다. Sauder Business School 까지는 ~8분, Buchanan 까지는 ~5분, 교내 버스 정류장 까지는 ~3분 내외로 이동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공용 방 시설) 6 인이 하나의 dorm을 공유하는 구조이며, 개인 방이 있습니다. 하나의 화장실과 부엌을 6명이 공유하는 구조라 등교 시간, 점심시간 등에 화장실과 부엌을 바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 방이 있다는 점에 만족하여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부엌은 가정집 냉장고 사이즈의 냉장고 2대, 전자레인지 1대, 가스불 4구, 오븐 1개가 있습니다. 거실에는 창가에 바 테이블 하나, 4~5명이 앉을 수 있는 큰 소파 하나, 1명이 앉을 수 있는 개인 소파 하나가 있습니다. -(개인 방 시설) 싱글 베드 사이즈 침대 하나, 굉장히 오래된 목조 책상 하나, 책상에 달린 서랍 3개, 책장 2칸, 스탠드 하나, 패딩 4개 정도 들어갈 법한 옷장 한개, 수납 할 수 있는 서랍장 5칸 짜리 하나, 전면에 벽 하나를 거의 다 차지 하는 큰 창문 하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바닥은 카펫 바닥입니다.. 침대 이불, 시트, 베개가 제공되지 않기에 미리 구매해 가야합니다. 보통 아마존 프리미엄으로 기숙사에 바로 배송시켜 둔 후, 나중에 도착해서 사용하는 식입니다. 다만 저는 이전 룸메가 두고 간 침구류의 상태가 괜찮아 세탁 후 사용하였습니다. -(공용 편의 시설) UBC에서 거의 유일하게 24시간 공부할 수 있는 라운지가 1층에 크게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시설이 거의 없어 월터 1층에서 많이들 공부합니다. 단점은 외부인도 있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합니다. 또한 포켓볼, 탁구를 할 수 있는 시설과 간단한 간식 정도를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매점이 있습니다. 지하 1층에 음악연습실과 세탁카드로 사용 가능한 세탁실,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소셜 프로그램) 월터 게이지는 1~2주 단위로 기숙사 사생회 주도의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미디어실에서 영화를 상영해주거나, 3월 14일에 수학 퀴즈를 풀고 파이를 나눠주거나, 간단한 공작을 가르쳐주는 등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대부분 무료이고, 참가할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기숙사 중문에 공지가 종이로 붙어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 외부 숙소에 거주하지 않아 잘 모릅니다. - 다만, 기숙사 미배정 당시 찾아본 정보로는 '우밴유', '캐사모' 등의 카페에서 한인 rent를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기숙사와 엇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외에도 facebook의 UBC rent 페이지에 매물이 많이 올라오지만, 단기간 외국인 거주 방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담당 버디가 있으나 유명무실합니다. 또한 경영대 자체에서 교환학생을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교환학생 위주로 진행되는 행사, 동아리 등이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c) 물가 캐나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분식집 수준의 식당에서 외식하면 한화 기준 15000원, 레스토랑 급의 식당에서 외식하면 30000원 정도 소요됩니다. 술도 외식할 경우 맥주 한 잔당 10000원, 칵테일은 30000원 가까이로 굉장히 비쌉니다. 비교적 식료품은 저렴해, 장을 봐서 요리해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버스로 15분 거리에 Save on food, 25분 거리에 IGA, No frills 등의 식료품점이 있습니다. Save on food는 멤버십 카드 혜택이 있습니다. 학교 근처 IGA는 UBC 학생증 지참시 1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No frills는 노브랜드 류의 식료품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식료품점에서 주류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술을 사려면 BC에서 술을 판매 할 수 있게 지정한 공식 판매점을 가야하며 이는 보통 9~10시 사이에 문을 닫습니다. 교내에 주류 판매점이 1곳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므로 save on food 근처의 liquor store나 westbrook mall 근처의 liquor store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준비는 한 달 전 쯤 리스트를 짜두고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챙기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개인 사정으로 출국 직전 여유 시간이 많이 없어 선택한 방법이므로, 본격적인 준비는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옷) 저는 캐나다 입국 전 2주 가량 미국 여행을 했기 때문에 옷 짐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국제 택배로 짐을 부치는게 여러모로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옐로 나이프를 가거나, 동부 여행을 할 계획이 아니라면 방한 용품이나 롱패딩이 필수는 아닙니다. 밴쿠버는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습니다. 다만 비가 매우 많이 오나 우산을 잘 안 쓰고 다니므로 모자가 있는 옷이나 바람막이 등을 가져오면 좋습니다. (생필품) 대부분의 생필품은 캐나다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본인이 반드시 사용하는 브랜드의 특정 제품이 아닌 이상 굳이 생필품을 한국에서 구매해갈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휴대폰) 저는 한국에서 오는 유선 연락을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상황이라 공기계에 알뜰폰 유심을 넣어서 가져갔습니다. 3000원 요금을 내고 번호만 유지하였습니다. 미국 여행용 유심, 캐나다 생활용 유심을 한국에서 모두 구매하여 가져간 후 필요에 따라 교체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유심핀을 넉넉히 구매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의료 보험) UBC 측에서 교환학생에게 의무로 i-med라는 보험을 가입하게합니다. 이는 교통카드와 함께 반드시 지불해야하는 비용입니다. 이외에 다른 보험을 들 필요는 없으나, 중간에 미국 여행을 하거나 보험 기간이 커버되지 않을 때 여행을 할 경우 적절히 여행자 보험 상품을 따로 가입해야합니다. 저는 중간에 무릎을 다쳐 i-med 지참 후 UBC 대학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였습니다. 1)신분증 2) i-med 서류 종이(온라인, 오프라인 무관) 지참 후 방문하였고 진료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응급실 이외에 i-med 가 커버되는 교내 병원 & 인근 클리닉이 5개 가량 있으나, 모두 대기 기간이 한 달 이상이라 specialist를 바로 만날 수 있다는 응급실에 평일 아침에 방문하였습니다. 이외에도 h mart 옆의 대학 약국에서 보호대나 약을 추천해주는 무료 세션을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잘 활용하였습니다. i-med 가입 관련 메일에 이용 가능 의료기관, 자세한 약정 내용 등이 모두 기입되어 있으므로 필요 시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만 저처럼 물리적으로 다친 게 아닌 이상 병원에 가지는 않고 보통 약국에서 적절한 약을 먹거나 연고를 사서 바르는 식으로 대처를 합니다. (비자) 저는 캐나다에서 적법하게 일을 하기 위해 study permit을 받아갔습니다. 해당 비자가 있으면 일주일에 20시간 이하로 근무가 가능합니다. study permit은 비자 발급을 위해 제출해야하는 서류, 소요되는 비용 등이 상당하므로 꼭 필요한지 고민 후에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 비자를 활용하여 알바를 하였습니다. 또한 잦은 미국 입출국 과정에서 study permit이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컸습니다. - 당시 한국인 교환학생 중에 학생비자를 활용하여 한 달이상 일을 한 건 제가 유일했는데, 4개월간 근무를 한 입장에서 교환 학생 아르바이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하나, 이를 상쇄하는 단점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큰 장점은 손님들과의 대화를 통한 영어 실력 향상, 현지 문화 적응, 한국 대비 높은 시급과 tip 이었습니다. 전 교내 카페에서 일하였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BC는 해변가에 위치한 학교로 바로 옆에 바다가 있습니다. 또한 버스로 30분 거리면 다운타운을 갈 수 있어 도시와의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Sauder Business School의 경우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자부심이 상당하며, 수준도 높습니다. 특히 수업 하나 하나의 워크로드가 상당합니다. 대부분의 교실 구조가 엘포관처럼 말발굽 모양으로 되어 있어 토론식 수업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프리미엄 요가복으로 유명한 룰루레몬이 UBC 인근 키칠라노에서 창업된 업체라 룰루레몬 채용 설명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7) 기타 -밴쿠버는 인근에 빅토리아, 나나이모, 보웬, 선샤인 코스트 등 크고 작은 섬이나 해변이 많습니다. 꼭 모두 가보시길 바랍니다. 밴쿠버에서 가장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기숙사에서 1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가, 30분~1시간 가량 배를 타면 갈 수 있습니다. 이동거리가 있긴 하지만 배를 타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일몰과 일출시간에 맞춰 배를 예약하면 일몰과 일출도 볼 수 있습니다. -월터 게이지의 고층을 배정받으면 호텔 오션뷰 부럽지 않은 훌륭한 뷰를 볼 수 있습니다. - 학기 중순에 방학이 있는데, 방학 시즌에 미국이나 캐나다 동부 여행을 많이들 합니다.

안녕하세요! 2023년도 1학기 동안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민서입니다. 다들 교환학생이 대학생활의 꽃이라고도 하고,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라고들 하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왜 그렇게들 말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UF에서의 한 학기 동안 생활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만큼 행복했기 때문에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파견교 소개 UF는 미국 공립대학교로, 공립대학교 중 랭킹 5위인 명성있는 학교입니다. 특히 경영학이 유명한 편이며 경영 쪽 지원이 잘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UF가 위치한 Gainsville은 캠퍼스타운이고 UF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 비해 치안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학교의 상징색은 주황색과 파란색이며 마스코트는 악어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은 학기 시작전에 메일로 안내사항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메일들이 많이 오는 시기이므로 꼭 메일함을 자주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들은 정규학생들보다 빨리 수강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수업이 있으면 대부분 들을 수 있습니다. 경영대 수업의 경우 지난학기 실라버스를 볼 수 있으니 잘 확인해보시고 수강신청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리 수강신청을 해도 정규학생들 정정기간에 똑같이 드롭과 정정이 가능하므로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저는 별생각없이 대충 수강신청 했다가 나중에 듣고싶은 수업이 생겨 정정기간에 고생했어서 신중하게 수강신청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nternational Business (4학점/전공) 여기 오면 다들 많이 듣는 수업입니다. 제때 퀴즈 풀고 적당히 공부해서 시험보면 A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다만 전 그러진 못했지만 자잘자잘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꼭 마감기한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과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지 공부하는 과목이고 Capsim이라는 시뮬레이션 모듈을 이용하는데 생소하지만 익히면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2)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4학점/전공) 이 수업 또한 UF에서 많이들 듣는 수업입니다. 사실 뭔가 배운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과목은 아니고 고대의 벤처경영과 배우는 내용이 유사합니다. 그래도 종종 수업시간에 CEO를 초청해서 강연을 하는데 직접 가서 들으면 얻어가는 것도 있고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창업에 관심 있으시다면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수업은 교과서를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내용이므로 공부가 좀 필요합니다. 학습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3) Ethics in Global Business (2학점/전공)_반학기만 수업 비록 반학기만 수업하는 2학점 수업이지만 너무 만족했던 수업입니다. 비즈니스에서 생기는 도덕적 딜레마 상황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하는 수업입니다. 그룹으로 활동하며 그룹내에서 토론이 이루어지고 교수님이 학생들을 지목해서 speak up을 많이 시킵니다. 학생과 교수가 격의없이 대화하며 대화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고 발전시키는 매우 유익한 수업입니다. 메인 교재 두 권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퀴즈와 시험 모두 교재에서 나오기 때문에 교재를 미리 읽어가야 합니다. Brian 교수님은 UF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수님으로 정평이 나있고, 실제로도 매우 나이스하고 젠틀한 분이십니다. 사실 제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편은 아니라서 토론이 걱정되었는데, 미리 책을 읽어가고 좀 더듬더듬 말해도 자신감 있게 말하면 수업을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도덕이나 윤리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매우 practical한 내용들을 다루기 때문에 얻어갈 점이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4) Art History (3학점/교양) UF오기전 다녀왔던 뉴욕여행에서 미술관을 다니다가 예술에 흥미가 생겨 듣게된 과목입니다. ArtHistory는 1과 2가 있는데, 제가 들었던 수업은 Art History2이고 주로 근대와 현대미술을 다룹니다. 교수님이 매우 빠르게 말하지만 발음이 정확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예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재밌게 들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 관심있던 예술작품이나 예술사조에 대해 깊이있게 알게되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일주일에 1번 토론세션이 있고, 에세이를 주기적으로 써야 하는데 3학점 치고 학습량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말하기, 쓰기 실력은 확실히 향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기숙사 기숙사는 신청하면 대부분 되는 것 같고, 국제학생들이 머무는 weaver hall로 배정이 됩니다. Single room과 double room으로 나뉘어 있는데, 1지망과 2지망 모두 single room으로 해도 double room이 배정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시설은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설이 좋진 않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기숙사에 있는 시간이 길진 않아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층마다 공용 주방과 공용 화장실을 쓰게 되는데, 관리가 잘 되는 편은 아닙니다. 위생에 좀 민감한 분이시라면 약간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는 학교에 등록절차 폼 제출할 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면 좀 오랜시간 이후에 배정결과를 메일로 알려주고, 각종 서류에 사인한 후 돈을 입금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참고로 더블룸은 한학기에 2800달러 정도, 싱글룸은 3000달러 정도였습니다! 외부 숙소 알아보실 분들은 가격 비교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하시기 바랍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전 찾아보기 귀찮아서 외부 숙소를 알아보진 않았는데, 교환학생 친구중에 종종 학교근처 아파트에 묵는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확실히 외부숙소가 시설은 더 좋긴 한데 찾기 좀 번거롭고, 대부분 교환학생 친구들이 weaver hall에 머물기 때문에 장단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UF에 오시면 교환학생을 위한 그룹이 크게 두개로 나뉩니다. 학교차원에서 운영하는 Navigator와 경영대에서 운영하는 GBS(Global Business Society)인데요, 두 그룹 모두 1대1로 가이드를 매칭해줍니다. Navigator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그룹원들끼리 연대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느슨한 느낌이긴한데, 저는 저와 매칭된 가이드랑 친해져서 같이 요리도 해먹고 놀러 다니고 했었습니다. Navigator에서 St.Augustin이나 Savannah로 다같이 여행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저처럼 여행일정 짜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경영대생이면 아무래도 GBS 행사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될텐데요, 모임 빈도도 더 높고 그룹원들끼리 유대감도 깊은 편입니다. 교환학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는데 이왕 미국에 오신거 많이 체험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학기에는 Springs(한국으로 치면 계곡 비슷합니다), 볼링장, 사격장, 농장 등 다양한 곳에 가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취향에 맞게 골라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GBS에서 친해진 제 가이드랑 같이 교환 온 친구 가이드까지 해서 4명끼리 많이 만나고 놀러다닌 기억이 있어 GBS를 통해 좋은 경험 쌓으시면 좋겠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학교에 한국학회 비슷한 게 있긴한데 한국인 모임은 아니고, 한국에 관심있는 사람들 모임입니다. 저는 굳이 미국에서까지 한국인을 찾고 싶진 않아서 가입은 안했습니다만 관심있으면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혹은 종종 한인교회 찾아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가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서 찾아가진 않았습니다. c) 물가 미국 물가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외식물가가 매우 비싼 편이어서 대부분 요리를 해먹는 편입니다. 저도 주로 publix(식료품점)에서 장을 봐서 이것저것 해먹었습니다. 그외 물가도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고, 환율에 따라 변동이 좀 있는 편입니다. 환율이 낮을 때 환전을 큰 단위로 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물품이 다 비싼 것은 아닌데요, 여행다니시면서 아울렛 가시면 좋은 옷을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산에 맞게 합리적인 소비 하시길 바랍니다 + 참고로 저는 미국에서 travelwallet 카드 썼습니다! 가서 계좌를 열긴했는데 사실 트레블월렛카드만 있어도 생활에는 지장이 없었어요. 환전 수수료도 없고 마음대로 환전이 가능해서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딱히 장학금 혜택은 없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기본적으로 학교 등록 절차, 보험과 비자, 서류 문제, 예방 접종 같은 기본적인 과정을 모두 거치셨다면 본격적으로 짐을 싸시게 될텐데요, 한 학기 동안 생활한 팁을 조금 드려보고자 합니다. 제가 갔던 해만 그랬던건진 모르겠는데 학기 초반엔 좀 춥습니다. 전 플로리다가 더울 줄만 알고 여름 옷만 챙겼는데 좀 두툼한 겉옷도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보험이나 사설보험 중 선택하여 들게 되는데, 학교보험은 너무 비싸서 다들 사설보험을 들게 됩니다. 저는 다른 교환학생분들 따라서 사설 보험을 들었고, 그 중에서도 제일 basic한 플랜으로 신청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긴 하지만 사실 학교 내에서 큰 사고가 날 만한 일이 잘 없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파견기간 전이나 후에 여행 다니시는 분들 중에 더러 여행자보험을 따로 드는 경우가 있는데, 여행계획이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저는 따로 들진 않았는데 여행다니심에 있어서 불안하면 들어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비자는 가능한 빨리 신청해서 빨리 받아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과정이 워낙 복잡해서 계속 미루다가 출국 며칠전에 겨우 비자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자 인터뷰 날짜를 원하는 시기에 못잡을 수 있으므로 꼭 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6) 여행 파견 전: 뉴욕 플로리다가 한국에서 먼 만큼 항공비가 매우 비싼 편인데요, 그래서 저는 비교적 싼 뉴욕으로 직항을 끊고 뉴욕에서 southwest를 타고 플로리다로 향했습니다.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내려서 우버타고 학교까지 갔습니다! 국내선을 싸게 끊으시면 우버를 타더라도 이득입니다) 1학기 파견가시는 분들은 연초에 보통 미국으로 향하게 되실텐데 연초에 비행기값이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교환시작 9일정도 전에 미리 뉴욕에 가서 여행을 하고 기숙사 입소시기에 맞추어 학교로 향했습니다. 같은 동부이기도 하고 연말에 뉴욕 크리스마스 감성도 꽤 볼만 하기 때문에 (특히 볼드랍 보실 분들은 더더욱 추천해요) 들렀다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학기 중: 플로리다 도시들(템파, 코코아비치, 올랜도, 세인트 어거스틴) 토론토, 워싱턴, 버지니아 학기 중에는 플로리다 도시들을 주로 여행하게 됩니다. 주로 바다를 보러 이곳저곳 다녔는데요, 그 중엔 템파 아래에 있는 안나 마리아 아일랜드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사람도 적고 해변도 매우 아름다워서 여유가 되시면 꼭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그리고 플로리다만의 특권인 디즈니월드도 꼭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플로리다 거주민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인정받을 수 있는 서류가 한정되어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구요(저는 보험관련 서류로 인정받았습니다) 봄방학 기간에 다녀온 토론토와 워싱턴 그리고 버지니아도 좋았습니다. 봄방학 일주일동안 어떻게 여행다닐지 미리 계획하시고 항공권을 끊어놓으셔야 합니다. 항공권 가격이 순식간에 오르더라구요! 학기 후: 마이애미, 키웨스트, 뉴욕,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학기가 끝나고 3주정도 길게 여행했는데요, 정말 여러도시를 다녀왔고 좋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학기 전에 다녀 온 겨울의 뉴욕과 학기 후에 간 봄의 뉴욕은 또 다르더라구요. 마이애미 사우스비치랑 미국 최남단인 키웨스트도 너무 좋았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한 그랜드캐년 투어와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사인 그리고 디즈니랜드도 기억에 남네요. 전 그다지 계획적인 편이 아니라 여행 많이 다녀야겠다라고만 생각하고 왔는데 어쩌다보니 이곳저곳 많이 다닌 것 같습니다. 막 여행 무조건 많이 해야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히시진 마시고 원하는 여행지 잘 고르셔서 질 좋은 여행 하세요 :) 그리고 행복은 꼭 여행에만 있는게 아니라 일상에도 있으니까 일상 속의 행복도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플로리다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하루하루 일상이 매우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잔디밭에 돗자리 펴고 누워서 책을 읽을 때나, 밤공기 마시면서 자전거 탈 때, 걸어서 장보거나 빈티지 마켓에 갈 때 항상 아름다운 풍경과 날씨가 함께해서 매일매일이 행복했습니다. 꼭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매일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환경 때문에 일상의 행복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후기가 UF 파견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2023.07.17 Views 1219

안녕하세요! 2023년도 1학기 동안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민서입니다. 다들 교환학생이 대학생활의 꽃이라고도 하고,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라고들 하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왜 그렇게들 말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UF에서의 한 학기 동안 생활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만큼 행복했기 때문에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파견교 소개 UF는 미국 공립대학교로, 공립대학교 중 랭킹 5위인 명성있는 학교입니다. 특히 경영학이 유명한 편이며 경영 쪽 지원이 잘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UF가 위치한 Gainsville은 캠퍼스타운이고 UF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 비해 치안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학교의 상징색은 주황색과 파란색이며 마스코트는 악어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은 학기 시작전에 메일로 안내사항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메일들이 많이 오는 시기이므로 꼭 메일함을 자주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들은 정규학생들보다 빨리 수강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수업이 있으면 대부분 들을 수 있습니다. 경영대 수업의 경우 지난학기 실라버스를 볼 수 있으니 잘 확인해보시고 수강신청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리 수강신청을 해도 정규학생들 정정기간에 똑같이 드롭과 정정이 가능하므로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저는 별생각없이 대충 수강신청 했다가 나중에 듣고싶은 수업이 생겨 정정기간에 고생했어서 신중하게 수강신청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International Business (4학점/전공) 여기 오면 다들 많이 듣는 수업입니다. 제때 퀴즈 풀고 적당히 공부해서 시험보면 A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다만 전 그러진 못했지만 자잘자잘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꼭 마감기한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각국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과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지 공부하는 과목이고 Capsim이라는 시뮬레이션 모듈을 이용하는데 생소하지만 익히면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2)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4학점/전공) 이 수업 또한 UF에서 많이들 듣는 수업입니다. 사실 뭔가 배운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과목은 아니고 고대의 벤처경영과 배우는 내용이 유사합니다. 그래도 종종 수업시간에 CEO를 초청해서 강연을 하는데 직접 가서 들으면 얻어가는 것도 있고 질문도 할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창업에 관심 있으시다면 재밌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수업은 교과서를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내용이므로 공부가 좀 필요합니다. 학습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3) Ethics in Global Business (2학점/전공)_반학기만 수업 비록 반학기만 수업하는 2학점 수업이지만 너무 만족했던 수업입니다. 비즈니스에서 생기는 도덕적 딜레마 상황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논의하는 수업입니다. 그룹으로 활동하며 그룹내에서 토론이 이루어지고 교수님이 학생들을 지목해서 speak up을 많이 시킵니다. 학생과 교수가 격의없이 대화하며 대화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고 발전시키는 매우 유익한 수업입니다. 메인 교재 두 권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퀴즈와 시험 모두 교재에서 나오기 때문에 교재를 미리 읽어가야 합니다. Brian 교수님은 UF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수님으로 정평이 나있고, 실제로도 매우 나이스하고 젠틀한 분이십니다. 사실 제가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편은 아니라서 토론이 걱정되었는데, 미리 책을 읽어가고 좀 더듬더듬 말해도 자신감 있게 말하면 수업을 따라가는데 무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도덕이나 윤리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매우 practical한 내용들을 다루기 때문에 얻어갈 점이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4) Art History (3학점/교양) UF오기전 다녀왔던 뉴욕여행에서 미술관을 다니다가 예술에 흥미가 생겨 듣게된 과목입니다. ArtHistory는 1과 2가 있는데, 제가 들었던 수업은 Art History2이고 주로 근대와 현대미술을 다룹니다. 교수님이 매우 빠르게 말하지만 발음이 정확해서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예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재밌게 들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 관심있던 예술작품이나 예술사조에 대해 깊이있게 알게되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일주일에 1번 토론세션이 있고, 에세이를 주기적으로 써야 하는데 3학점 치고 학습량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말하기, 쓰기 실력은 확실히 향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기숙사 기숙사는 신청하면 대부분 되는 것 같고, 국제학생들이 머무는 weaver hall로 배정이 됩니다. Single room과 double room으로 나뉘어 있는데, 1지망과 2지망 모두 single room으로 해도 double room이 배정될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기숙사 시설은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설이 좋진 않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기숙사에 있는 시간이 길진 않아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층마다 공용 주방과 공용 화장실을 쓰게 되는데, 관리가 잘 되는 편은 아닙니다. 위생에 좀 민감한 분이시라면 약간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는 학교에 등록절차 폼 제출할 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면 좀 오랜시간 이후에 배정결과를 메일로 알려주고, 각종 서류에 사인한 후 돈을 입금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참고로 더블룸은 한학기에 2800달러 정도, 싱글룸은 3000달러 정도였습니다! 외부 숙소 알아보실 분들은 가격 비교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하시기 바랍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전 찾아보기 귀찮아서 외부 숙소를 알아보진 않았는데, 교환학생 친구중에 종종 학교근처 아파트에 묵는 경우도 있긴 했습니다. 확실히 외부숙소가 시설은 더 좋긴 한데 찾기 좀 번거롭고, 대부분 교환학생 친구들이 weaver hall에 머물기 때문에 장단점은 있는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UF에 오시면 교환학생을 위한 그룹이 크게 두개로 나뉩니다. 학교차원에서 운영하는 Navigator와 경영대에서 운영하는 GBS(Global Business Society)인데요, 두 그룹 모두 1대1로 가이드를 매칭해줍니다. Navigator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그룹원들끼리 연대감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느슨한 느낌이긴한데, 저는 저와 매칭된 가이드랑 친해져서 같이 요리도 해먹고 놀러 다니고 했었습니다. Navigator에서 St.Augustin이나 Savannah로 다같이 여행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저처럼 여행일정 짜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경영대생이면 아무래도 GBS 행사에 더 많이 참여하게 될텐데요, 모임 빈도도 더 높고 그룹원들끼리 유대감도 깊은 편입니다. 교환학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하는데 이왕 미국에 오신거 많이 체험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학기에는 Springs(한국으로 치면 계곡 비슷합니다), 볼링장, 사격장, 농장 등 다양한 곳에 가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취향에 맞게 골라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GBS에서 친해진 제 가이드랑 같이 교환 온 친구 가이드까지 해서 4명끼리 많이 만나고 놀러다닌 기억이 있어 GBS를 통해 좋은 경험 쌓으시면 좋겠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학교에 한국학회 비슷한 게 있긴한데 한국인 모임은 아니고, 한국에 관심있는 사람들 모임입니다. 저는 굳이 미국에서까지 한국인을 찾고 싶진 않아서 가입은 안했습니다만 관심있으면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혹은 종종 한인교회 찾아가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가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서 찾아가진 않았습니다. c) 물가 미국 물가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외식물가가 매우 비싼 편이어서 대부분 요리를 해먹는 편입니다. 저도 주로 publix(식료품점)에서 장을 봐서 이것저것 해먹었습니다. 그외 물가도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고, 환율에 따라 변동이 좀 있는 편입니다. 환율이 낮을 때 환전을 큰 단위로 해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든 물품이 다 비싼 것은 아닌데요, 여행다니시면서 아울렛 가시면 좋은 옷을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산에 맞게 합리적인 소비 하시길 바랍니다 + 참고로 저는 미국에서 travelwallet 카드 썼습니다! 가서 계좌를 열긴했는데 사실 트레블월렛카드만 있어도 생활에는 지장이 없었어요. 환전 수수료도 없고 마음대로 환전이 가능해서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딱히 장학금 혜택은 없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기본적으로 학교 등록 절차, 보험과 비자, 서류 문제, 예방 접종 같은 기본적인 과정을 모두 거치셨다면 본격적으로 짐을 싸시게 될텐데요, 한 학기 동안 생활한 팁을 조금 드려보고자 합니다. 제가 갔던 해만 그랬던건진 모르겠는데 학기 초반엔 좀 춥습니다. 전 플로리다가 더울 줄만 알고 여름 옷만 챙겼는데 좀 두툼한 겉옷도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보험이나 사설보험 중 선택하여 들게 되는데, 학교보험은 너무 비싸서 다들 사설보험을 들게 됩니다. 저는 다른 교환학생분들 따라서 사설 보험을 들었고, 그 중에서도 제일 basic한 플랜으로 신청했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이긴 하지만 사실 학교 내에서 큰 사고가 날 만한 일이 잘 없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파견기간 전이나 후에 여행 다니시는 분들 중에 더러 여행자보험을 따로 드는 경우가 있는데, 여행계획이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저는 따로 들진 않았는데 여행다니심에 있어서 불안하면 들어두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비자는 가능한 빨리 신청해서 빨리 받아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과정이 워낙 복잡해서 계속 미루다가 출국 며칠전에 겨우 비자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자 인터뷰 날짜를 원하는 시기에 못잡을 수 있으므로 꼭 미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6) 여행 파견 전: 뉴욕 플로리다가 한국에서 먼 만큼 항공비가 매우 비싼 편인데요, 그래서 저는 비교적 싼 뉴욕으로 직항을 끊고 뉴욕에서 southwest를 타고 플로리다로 향했습니다.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내려서 우버타고 학교까지 갔습니다! 국내선을 싸게 끊으시면 우버를 타더라도 이득입니다) 1학기 파견가시는 분들은 연초에 보통 미국으로 향하게 되실텐데 연초에 비행기값이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저는 교환시작 9일정도 전에 미리 뉴욕에 가서 여행을 하고 기숙사 입소시기에 맞추어 학교로 향했습니다. 같은 동부이기도 하고 연말에 뉴욕 크리스마스 감성도 꽤 볼만 하기 때문에 (특히 볼드랍 보실 분들은 더더욱 추천해요) 들렀다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학기 중: 플로리다 도시들(템파, 코코아비치, 올랜도, 세인트 어거스틴) 토론토, 워싱턴, 버지니아 학기 중에는 플로리다 도시들을 주로 여행하게 됩니다. 주로 바다를 보러 이곳저곳 다녔는데요, 그 중엔 템파 아래에 있는 안나 마리아 아일랜드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사람도 적고 해변도 매우 아름다워서 여유가 되시면 꼭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그리고 플로리다만의 특권인 디즈니월드도 꼭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플로리다 거주민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인정받을 수 있는 서류가 한정되어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구요(저는 보험관련 서류로 인정받았습니다) 봄방학 기간에 다녀온 토론토와 워싱턴 그리고 버지니아도 좋았습니다. 봄방학 일주일동안 어떻게 여행다닐지 미리 계획하시고 항공권을 끊어놓으셔야 합니다. 항공권 가격이 순식간에 오르더라구요! 학기 후: 마이애미, 키웨스트, 뉴욕,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학기가 끝나고 3주정도 길게 여행했는데요, 정말 여러도시를 다녀왔고 좋은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학기 전에 다녀 온 겨울의 뉴욕과 학기 후에 간 봄의 뉴욕은 또 다르더라구요. 마이애미 사우스비치랑 미국 최남단인 키웨스트도 너무 좋았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한 그랜드캐년 투어와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사인 그리고 디즈니랜드도 기억에 남네요. 전 그다지 계획적인 편이 아니라 여행 많이 다녀야겠다라고만 생각하고 왔는데 어쩌다보니 이곳저곳 많이 다닌 것 같습니다. 막 여행 무조건 많이 해야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히시진 마시고 원하는 여행지 잘 고르셔서 질 좋은 여행 하세요 :) 그리고 행복은 꼭 여행에만 있는게 아니라 일상에도 있으니까 일상 속의 행복도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플로리다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하루하루 일상이 매우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잔디밭에 돗자리 펴고 누워서 책을 읽을 때나, 밤공기 마시면서 자전거 탈 때, 걸어서 장보거나 빈티지 마켓에 갈 때 항상 아름다운 풍경과 날씨가 함께해서 매일매일이 행복했습니다. 꼭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매일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환경 때문에 일상의 행복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후기가 UF 파견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18학번 경영학과 박민철입니다. 글솜씨가 부족하지만 열심히 작성했으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교환학생에 가고 싶어서 준비를 해온 것이 아니고 뒤늦게 급하게 준비한 케이스라 어떻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제가 포르투갈에 살고 있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수기를 작성하는 것은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작성 중인데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좋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만, 돌이켜보면 모두 추억이었고 교환학생 때가 아니면 못 가졌을 순간들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파견교 소개 카톨리카 대학교는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경영대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ESG, UN SDGs 관련 수업이 정말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수업에 social, responsibility 등의 단어가 들어가고 커리큘럼에 해당 내용이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건물은 1개로 고대 경영대에 비하면 적지만, 내부 시설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파견교의 장학금 혜택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물가 및 파견 국가의 교우회 포르투갈의 물가는 국내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주로 마트에서 장을 봐서 해먹었는데 생각보다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소스류의 경우 폼발 근처의 한인마트에서 사거나 굴소스 등은 중국인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카레 가루나 짜장 가루를 많이 사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보험 및 비자 비자 준비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 교환학생 비자 신청이라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몇몇 분이 아주 양질의 글을 써주셨기에 참고하면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다만 대사관 방문 일정을 빠르게 픽스하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사관 직원 분도 굉장히 친절하게 처리해주시고 답장이 빠르시기에 궁금한 점 적극적으로 메일로 여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험의 경우에는 대사관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되 최소 보장액으로 맞추어서 저렴하게 가입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별 일 없었지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꼭 해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저의 경우, 옷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서 옷을 거의 챙겨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캐리어가 생각보다 비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꼭 가져가라고 추천드리는 것은.. 1. 밥솥 -> 미니 밥솥 제일 작은 거, 싼 걸로 사가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한 3만원 정도면 괜찮은 거 사실 수 있을 겁니다. 햇반 가격도 굉장히 비싸고, 현지에서 Arooiz carolino 쌀을 사면 거의 한국에서 먹는 쌀밥과 유사한 맛이 나기에 무조건 많이 쓰시게 될 겁니다. 2. 전기장판 -> 저는 사정상 숙소를 중간에 옯겼는데요. 처음 숙소는 다른 후기처럼 굉장히 추워서 전기장판없이는 1, 2월을 버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되도록이면 집에서 쓰던 걸로 가져가셔서 나중에 거기서 버리고 오시면 나중에 돌아오실 때 짐을 싸시는데 수월하실 겁니다. 3. 폼클렌징 -> 제가 못 찾은 걸 수 있지만, 여기는 폼클렌징이 없습니다.. 있어도 한국처럼 세세하게 특화된 좋은 폼클렌징이 아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2개 정도는 여유있게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불닭소스 _> 저를 살린 소스입니다.볶음밥이 싱겁거나, 냉동피자에 핫소스처럼 뿌려드시거나, 돼지고기 볶음 등 모든 요리에 킥으로 쓸 수 있습니다. 큰 거 2개는 챙겨가세요! 참고로 라면 같은 거는 다 팔기 때문에 굳이 사오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Martin monitz역 쪽에 amancher 인가 거기에도 진간장, 굴소스, 라면 등 많이 팔아서 좋습니다. 특히 굴소스가 최고입니다.. (한국에서 많이 쓰는 판다 이금기 소스 있습니다) *기숙사 정보 안타깝게도 카톨리카는 기숙사가 없어서 알아서 방을 구해야 합니다. 이전 후기에서는 400~500유로면 방을 괜찮게 구할 수 있다고 나왔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유명한 유니X레이스에서 구했는데 비추천합니다. 일단 수수료도 굉장히 비싸고 방에서 지키는 사항(금연, 애완동물 금지 등)을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중개하더라고요. 같이 갔던 한국 여자분은 여성 전용 아파트인 줄 알았지만 막상 가니 남자가 더 많았다는 등 악명이 높습니다. 차라리 에어비앤비로 일주일 정도 머무르시면서 방을 보러 다니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같이 간 학우님과 같은 기숙형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대략 700유로 정도 되는 가격으로 비싸지만, 헬스장이나 조리시설도 방 안에 있고 화장실도 굉장히 좋아서 저는 만족하면서 지냈습니다. 아마 제가 나올 때는 이름이 바뀌어서 'Home & living'이 현재 이름인 것 같습니다. 위치는 Campo pequeno역 근처입니다! *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이전에는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국제학생회 같은 곳에서 버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같이 하는 강제성 프로그램 같은 건 없고 저의 경우에는 밥 먹고, 친구가 자기 집 풀에 초대해줘서 놀러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음이 잘 맞으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네요!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저의 경우 4-1학기에 갔기 때문에 최대한 전공 학점을 많이 듣고 가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국제경영론을 듣고 오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잡았는데, 말도 안 되는 워크로드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드랍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 학점은 18학점을 이수하였고, 학기 중에 과목 검토를 받아서 전공선택 15, 선택교양 3학점으로 학점 인정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1)Real Estate Finance(5ECTs) 부동산 금융에 관한 수업으로 고대 경영대에는 없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어서 기대를 가지고 들었습니다. 아쉽게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부동산 금융에 대한 개념과 사례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회계, 재무적 지식이 선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노베이스면 다소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Social Entrepreneurship(5) 이전 선배님들도 많이 들으셨던 수업으로 기존 수기에서의 내용과 워크로드는 거의 유사했습니다. 수업 내용 자체는 좋은데 매주 팀플 과제 제출이 1개씩 있는 점이 단점입니다.. 저희 팀의 경우에는 항상 매주 줌으로 회의를 하는 형식을 팀원들이 선호해서 시간 내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이 없어서 좋지만 학기 중에 꽤나 고통받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3) Strategic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관한 개념들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반학기만 진행된 수업으로 팀플 1개가 있는데 빡세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수업입니다. 시험은 주관식으로 나왔는데, 명확한 정답이 없다보니 어떤 내용이든 쓰려고 해서 부분점수라도 받으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도 팀플도 수업도 무난무난해서 들으시면 나쁘지 않게 패스하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4) Tax management and global trends 주로 포르투갈의 세금 제도에 대해서 간략하게 배울 수 있던 수업입니다. 세금제도가 한국어로 들어도 어려운 개념인데 영어로 듣다보니 더 와닿지 않아 처음에는 이해하기가 힘들었지만, 교수님도 그 점을 이해하셔서 적은 양을 반복 수업하는 내용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발표 팀플 1개가 있는데, 각자 조사하고 붙이면 되는 느낌이라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저 때는 오전 8시 수업이어서 출석을 많이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5) Cost Accounting 원가 회계 수업으로 팀플, 출석 점수가 없고 중간, 기말 시험으로 결정되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인 수업입니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장점이었습니다 ㅎㅎ 수업은 주 3회 진행되고 내용은 꽤나 많은 편입니다. 기존에 회계적 지식이 있으면 독학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지만, 기말고사로 갈수록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중간에는 수업을 좀 갔지만, 중간고사 이후에는 1번도 출석을 하지 않아서… 기말고사를 망칠 뻔 했지만, 다행히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둬서 결론적으로는 만족하는 수업입니다. 6) Digital product and markiting 같이 교환오신 한국인 학우가 있다면 강추하는 수업입니다. 각자 팀원을 정해서 팀플을 반학기동안 진행하는데, 팀플의 난이도나 내용이 다 수업에서 다루고, 수업에서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에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젊고 성격이 좋으셔서 학생들 배려를 많이 해주십니다. 시험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팀플도 거의 제출만 하면 패스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수업입니다. 수업 내용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사업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내용을 제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창업이나 사업개발 쪽 관심 있으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추가 팁) 학교 근처에 큰 체육센터가 있습니다. 아마 리스본 대학교와 연계된 공동 체육 센터 같은데, 대학교 학생들에게는 할인을 꽤 크게 해줍니다. 저는 원래 테니스를 쳤어서 배우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채를 빌리는 과정도 번거럽고 수준이 맞지 않아서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저는 펜싱을 배웠는데, 굉장히 재밌었고 그곳에서 정말 좋은 친구도 사귀어서 한 하기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영, 태권도, 농구 등 굉장히 종목이 많아서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저는 펜싱 주 2회 했는데 월 4만원 정도 했습니다. 모든 순간의 여행이 좋았지만, 저는 특히 제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테마의 여행을 갔을 때가 만족도가 제일 높았습니다. 저는 테니스를 굉장히 좋아해서 부활절 기간에도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리는 ATP 250 대회에서 봉사자로 활동을 하기도 했고, 바르셀로나 오픈, 그랜드슬램 대회인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대회도 보러 갔는데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습니다. 굳이 다들 가야 한다고 하는 유명한 관광지만 좇기 보다는 한 두번쯤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특화된 여행을 하시는 것도 굉장히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나폴리였습니다. 축구도 굉장히 좋아하기에 김민재 선수가 맹활약하면서 도시 전체가 난리가 났던 시기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정말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시내부터 경기장까지 수없이 많은 응원전과 사진 촬영을 요구당했고 굉장히 재밌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아탈란타전이었는데 축구팬은 많이 아실 정도로 나폴리의 중요한 명경기 중 한 경기여서 경기 자체도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되는데.. 만약 이적하지 않으면 나폴리는 꼭 여행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유로의 알리오올리오, 토마토 스파게티, 5유로의 마르게리따 피자도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으로 리스본은 정말 날씨가 좋은 도시입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그리고 귀국해서 한국의 날씨를 경험해보니.. 정말 리스본은 천국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사로운 햇빛과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들과 행복한 한 학기를 학우님들께서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제 메일 주소는 zzz1604@naver.com입니다. 언제든지 연락 주시면 같이 밥도 먹고, 많은 팁들을 전수해드릴게요 ㅎㅎ 이 글을 보시는 학우님들 모두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 동안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2023.07.12 Views 1220

안녕하세요~! 18학번 경영학과 박민철입니다. 글솜씨가 부족하지만 열심히 작성했으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이전부터 교환학생에 가고 싶어서 준비를 해온 것이 아니고 뒤늦게 급하게 준비한 케이스라 어떻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제가 포르투갈에 살고 있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수기를 작성하는 것은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작성 중인데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좋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겠지만, 돌이켜보면 모두 추억이었고 교환학생 때가 아니면 못 가졌을 순간들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파견교 소개 카톨리카 대학교는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경영대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ESG, UN SDGs 관련 수업이 정말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수업에 social, responsibility 등의 단어가 들어가고 커리큘럼에 해당 내용이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건물은 1개로 고대 경영대에 비하면 적지만, 내부 시설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파견교의 장학금 혜택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물가 및 파견 국가의 교우회 포르투갈의 물가는 국내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주로 마트에서 장을 봐서 해먹었는데 생각보다 돈을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소스류의 경우 폼발 근처의 한인마트에서 사거나 굴소스 등은 중국인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카레 가루나 짜장 가루를 많이 사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보험 및 비자 비자 준비 과정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 교환학생 비자 신청이라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몇몇 분이 아주 양질의 글을 써주셨기에 참고하면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다만 대사관 방문 일정을 빠르게 픽스하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사관 직원 분도 굉장히 친절하게 처리해주시고 답장이 빠르시기에 궁금한 점 적극적으로 메일로 여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험의 경우에는 대사관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맞추되 최소 보장액으로 맞추어서 저렴하게 가입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별 일 없었지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꼭 해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저의 경우, 옷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서 옷을 거의 챙겨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캐리어가 생각보다 비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꼭 가져가라고 추천드리는 것은.. 1. 밥솥 -> 미니 밥솥 제일 작은 거, 싼 걸로 사가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한 3만원 정도면 괜찮은 거 사실 수 있을 겁니다. 햇반 가격도 굉장히 비싸고, 현지에서 Arooiz carolino 쌀을 사면 거의 한국에서 먹는 쌀밥과 유사한 맛이 나기에 무조건 많이 쓰시게 될 겁니다. 2. 전기장판 -> 저는 사정상 숙소를 중간에 옯겼는데요. 처음 숙소는 다른 후기처럼 굉장히 추워서 전기장판없이는 1, 2월을 버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되도록이면 집에서 쓰던 걸로 가져가셔서 나중에 거기서 버리고 오시면 나중에 돌아오실 때 짐을 싸시는데 수월하실 겁니다. 3. 폼클렌징 -> 제가 못 찾은 걸 수 있지만, 여기는 폼클렌징이 없습니다.. 있어도 한국처럼 세세하게 특화된 좋은 폼클렌징이 아니었습니다. 되도록이면 2개 정도는 여유있게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불닭소스 _> 저를 살린 소스입니다.볶음밥이 싱겁거나, 냉동피자에 핫소스처럼 뿌려드시거나, 돼지고기 볶음 등 모든 요리에 킥으로 쓸 수 있습니다. 큰 거 2개는 챙겨가세요! 참고로 라면 같은 거는 다 팔기 때문에 굳이 사오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Martin monitz역 쪽에 amancher 인가 거기에도 진간장, 굴소스, 라면 등 많이 팔아서 좋습니다. 특히 굴소스가 최고입니다.. (한국에서 많이 쓰는 판다 이금기 소스 있습니다) *기숙사 정보 안타깝게도 카톨리카는 기숙사가 없어서 알아서 방을 구해야 합니다. 이전 후기에서는 400~500유로면 방을 괜찮게 구할 수 있다고 나왔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유명한 유니X레이스에서 구했는데 비추천합니다. 일단 수수료도 굉장히 비싸고 방에서 지키는 사항(금연, 애완동물 금지 등)을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중개하더라고요. 같이 갔던 한국 여자분은 여성 전용 아파트인 줄 알았지만 막상 가니 남자가 더 많았다는 등 악명이 높습니다. 차라리 에어비앤비로 일주일 정도 머무르시면서 방을 보러 다니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같이 간 학우님과 같은 기숙형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대략 700유로 정도 되는 가격으로 비싸지만, 헬스장이나 조리시설도 방 안에 있고 화장실도 굉장히 좋아서 저는 만족하면서 지냈습니다. 아마 제가 나올 때는 이름이 바뀌어서 'Home & living'이 현재 이름인 것 같습니다. 위치는 Campo pequeno역 근처입니다! *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이전에는 없어졌다고 들었는데 국제학생회 같은 곳에서 버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뭔가 같이 하는 강제성 프로그램 같은 건 없고 저의 경우에는 밥 먹고, 친구가 자기 집 풀에 초대해줘서 놀러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음이 잘 맞으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네요!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저의 경우 4-1학기에 갔기 때문에 최대한 전공 학점을 많이 듣고 가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국제경영론을 듣고 오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잡았는데, 말도 안 되는 워크로드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드랍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 학점은 18학점을 이수하였고, 학기 중에 과목 검토를 받아서 전공선택 15, 선택교양 3학점으로 학점 인정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1)Real Estate Finance(5ECTs) 부동산 금융에 관한 수업으로 고대 경영대에는 없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어서 기대를 가지고 들었습니다. 아쉽게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부동산 금융에 대한 개념과 사례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회계, 재무적 지식이 선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노베이스면 다소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Social Entrepreneurship(5) 이전 선배님들도 많이 들으셨던 수업으로 기존 수기에서의 내용과 워크로드는 거의 유사했습니다. 수업 내용 자체는 좋은데 매주 팀플 과제 제출이 1개씩 있는 점이 단점입니다.. 저희 팀의 경우에는 항상 매주 줌으로 회의를 하는 형식을 팀원들이 선호해서 시간 내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이 없어서 좋지만 학기 중에 꽤나 고통받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3) Strategic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관한 개념들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반학기만 진행된 수업으로 팀플 1개가 있는데 빡세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무난했던 수업입니다. 시험은 주관식으로 나왔는데, 명확한 정답이 없다보니 어떤 내용이든 쓰려고 해서 부분점수라도 받으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도 팀플도 수업도 무난무난해서 들으시면 나쁘지 않게 패스하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4) Tax management and global trends 주로 포르투갈의 세금 제도에 대해서 간략하게 배울 수 있던 수업입니다. 세금제도가 한국어로 들어도 어려운 개념인데 영어로 듣다보니 더 와닿지 않아 처음에는 이해하기가 힘들었지만, 교수님도 그 점을 이해하셔서 적은 양을 반복 수업하는 내용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발표 팀플 1개가 있는데, 각자 조사하고 붙이면 되는 느낌이라 크게 부담은 없습니다. 저 때는 오전 8시 수업이어서 출석을 많이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5) Cost Accounting 원가 회계 수업으로 팀플, 출석 점수가 없고 중간, 기말 시험으로 결정되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인 수업입니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장점이었습니다 ㅎㅎ 수업은 주 3회 진행되고 내용은 꽤나 많은 편입니다. 기존에 회계적 지식이 있으면 독학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지만, 기말고사로 갈수록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중간에는 수업을 좀 갔지만, 중간고사 이후에는 1번도 출석을 하지 않아서… 기말고사를 망칠 뻔 했지만, 다행히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둬서 결론적으로는 만족하는 수업입니다. 6) Digital product and markiting 같이 교환오신 한국인 학우가 있다면 강추하는 수업입니다. 각자 팀원을 정해서 팀플을 반학기동안 진행하는데, 팀플의 난이도나 내용이 다 수업에서 다루고, 수업에서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에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젊고 성격이 좋으셔서 학생들 배려를 많이 해주십니다. 시험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팀플도 거의 제출만 하면 패스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수업입니다. 수업 내용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사업 아이디어를 추가하는 내용을 제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창업이나 사업개발 쪽 관심 있으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추가 팁) 학교 근처에 큰 체육센터가 있습니다. 아마 리스본 대학교와 연계된 공동 체육 센터 같은데, 대학교 학생들에게는 할인을 꽤 크게 해줍니다. 저는 원래 테니스를 쳤어서 배우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채를 빌리는 과정도 번거럽고 수준이 맞지 않아서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저는 펜싱을 배웠는데, 굉장히 재밌었고 그곳에서 정말 좋은 친구도 사귀어서 한 하기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영, 태권도, 농구 등 굉장히 종목이 많아서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스포츠를 배우고 싶은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저는 펜싱 주 2회 했는데 월 4만원 정도 했습니다. 모든 순간의 여행이 좋았지만, 저는 특히 제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테마의 여행을 갔을 때가 만족도가 제일 높았습니다. 저는 테니스를 굉장히 좋아해서 부활절 기간에도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리는 ATP 250 대회에서 봉사자로 활동을 하기도 했고, 바르셀로나 오픈, 그랜드슬램 대회인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대회도 보러 갔는데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습니다. 굳이 다들 가야 한다고 하는 유명한 관광지만 좇기 보다는 한 두번쯤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특화된 여행을 하시는 것도 굉장히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나폴리였습니다. 축구도 굉장히 좋아하기에 김민재 선수가 맹활약하면서 도시 전체가 난리가 났던 시기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정말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시내부터 경기장까지 수없이 많은 응원전과 사진 촬영을 요구당했고 굉장히 재밌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아탈란타전이었는데 축구팬은 많이 아실 정도로 나폴리의 중요한 명경기 중 한 경기여서 경기 자체도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다른 클럽으로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되는데.. 만약 이적하지 않으면 나폴리는 꼭 여행을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유로의 알리오올리오, 토마토 스파게티, 5유로의 마르게리따 피자도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으로 리스본은 정말 날씨가 좋은 도시입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그리고 귀국해서 한국의 날씨를 경험해보니.. 정말 리스본은 천국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사로운 햇빛과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음식들과 행복한 한 학기를 학우님들께서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제 메일 주소는 zzz1604@naver.com입니다. 언제든지 연락 주시면 같이 밥도 먹고, 많은 팁들을 전수해드릴게요 ㅎㅎ 이 글을 보시는 학우님들 모두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 동안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3년 1학기에 포르투갈의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 Lisbon, 그 중 경영경제대학인 CLSB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명진입니다. 1.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파견교를 고민중이시거나 아니면 포르투갈로 확정이 난 후 다시 한 번 준비를 위해 들어오셨을 것 같아요. 먼저, 교환교의 수강신청 방식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고, 경쟁 역시 치열하지는 않기 때문에 (1개 정도 못 하는 수준)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CLSBE 국제처가 학생들의 편의를 상당히 챙겨주기 때문에 정정 등도 한국처럼 다시 경쟁을 통해 신청하는 것이 아닌 자리가 남으면 바로 넣어 주고, 전공인정 등으로 사정이 생겨 수업을 드랍하거나 다른 수업으로 바꿔야 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편입니다. 수업은 한 학기 전체를 듣는 한국 기준 3학점짜리 수업과, 반 학기를 듣는 2학점짜리 수업이 있는데 특별한 수업의 난이도에는 큰 차이가 없어 후자가 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퍼레이션스, 경제 등의 과목들은 한국과 유사하며, 차이점은 창업 및 전략에 대한 수업의 비중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Social Entrepreneurship, Sales team management 등이 그러한 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업들이 팀플이 많고 학생들이 열심히 참가하는 편이라, 부담이신 경우에는 이를 꼭 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Social entrepreneurship 수업은 과제 요구량이 많아 추천드리기는 어렵고, 들은 얘기로는 국제경영론 역시 워크로드가 많은 편이며 조직행동론은 본교에 비해 쉬운 편이라 안 들으셨다면 고려해보실 만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큰 전공들은 보통 주 3회 수업이라, 공강 및 수업들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수업은 2학점(3.5ECT) 짜리 applied problem solving 수업인데, 암기 등 없이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해답을 논리적으로 내는 방식이라 부담 없고 재미있는 편입니다. 2. a. CLSBE는 공식적인 학생 기숙사가 없습니다. b. 제 경우에는 Nido campo pequeno라는, 학교에서 대중교통으로 25분 정도 거리의 신축 학생용 기숙사에서 생활했습니다. 건물이 신축이라 한국의 오피스텔급으로 시설이 좋고 모두 개인실이지만 그만큼 월세는 700유로선으로 다른 쉐어하우스에 비해서는 비싼 편입니다. 집 위치의 경우, Marques de Pombal 역 또는 Saldanha, Campo Pequeno 근처를 추천드립니다. 리스본이 작아 도시 어디든 금방 갈 수 있지만, 위의 환승역들이 중심지, 학교, 공항 모두 20분 정도로 갈 수 있는 도시 전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a. 교환학생 도우미가 있었지만 큰 의미는 없는 듯했고, 다양한 에라스무스 프로그램들은 잘 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포르투갈 외부에서 여행 등으로 보낸 시간이 많은 편이라 참여는 하지 않았습니다. b. 교우회에 관해서는 들은 바가 없고, 대사관 측에서 교환학생 모임을 주최할 예정이었으나 바쁜 시기로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 포르투갈 물가의 경우, 마트 물가는 한국의 0.6배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그렇지만 외식 물가는 한국의 약간 비싼 식당 정도로 매우 저렴하지는 않고, 관광객 중심의 지역과 아닌 곳이 편차가 큰 편입니다. 또한 uber와 bolt 등의 어플로 부르는 택시가 저렴한 편이라 필요할 때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d. 장학금 혜택에 관해서도 잘은 모르겠는 부분이라 넘어가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의 경우, 제가 개인적으로 후회했던 부분은 한국 음식들을 큰 캐리어에 충분히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포르투갈로 바로 입국한 것이 아닌 이집트와 프랑스 여행 후 포르투갈로 들어갔기에, 최소한의 짐만 챙겨 다녔으나 도착 후 한국에서의 택배를 받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외식 또는 현지 음식만 먹어야 하는 상황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캐리어 차지가 붙더라도 큰 것으로 두개쯤 충분히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 한인마트와 한인식당의 경우 리스본 내에 2개씩 정도 있으나, 규모가 큰 편은 아닙니다. 또한, 리스본은 연교차가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일교차는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봄 학기에 가시는 기준으로 밤에는 15도 정도에서 22도 정도까지 점차 올라가고, 낮에는 20도 정도에서 30도 정도까지 점차 올라갑니다. 따라서 한여름 또는 늦가을 이하의 기온을 경험하실 일은 많지 않으니, 봄/가을 옷 위주로 준비해 오시면 되겠습니다. 또 하나 유의하시면 좋은 점은 다른 국가들을 여행하실 때 보통은 리스본보다 춥기 때문에 (특히 북유럽, 파리 등), 그런 계획이 있으신 경우 따뜻한 옷도 챙겨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남부 유럽을 여행할 때는 수영복과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좋으니, 여행 계획에 따라 준비물을 달리해서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침구류나 조리기구 등은 이케아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가져오지 않으셔도 괜찮고, 다만 밥을 많이 드실 경우 작은 밥솥이 있다면 외식비가 많이 절약됩니다(햇반이 비싼 편입니다.) 5. 보험의 경우 다양한 옵션이 있어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준치를 맞추는 선에서 금액과 보장사항에 따라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포르투갈 비자는 매우 빠르게 처리되는 비자입니다. 대사관에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기 때문에 작성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공란으로 비워 뒀다가 대사관에 이메일로 미팅 잡고 가져가시면 되고, 그 자리에서 대부분 승인 후 몇 주 후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며 학기 전후로 여행 일정이 길게 있을 경우 기간을 여유롭게 말씀드리고 받아 두시기 바랍니다. 6. CLSBE의 수업들은 1번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반적으로 재무, 회계보다 혁신, 창업, 전략, 사회적기업 등과 관련된 수업들이 본교에 비해 비중이 더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새로운 과목들을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해당 수업들을 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말씀드렸던 것처럼, 팀플 등의 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수업의 수준이나 학생들의 수준은 본교와 비슷한 편인 것 같고, 다만 외국 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의 평균 나이가 조금 어린 편입니다. 교환학생의 비율은 수업마다 다르겠지만 체감상 25~30% 정도 되는 것 같고,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됩니다. 제 경우에는 18시간짜리 기초 포르투갈어 코스 (초반에 3시간씩 6회 진행)를 들었는데, 별도의 비용을 내야 하지만 강의 자체도 재미있고 생활에 도움되는 부분이 많아 추천드립니다. 물론, 포르투갈 대부분의 젊으신 분들은 영어를 잘 하시기 때문에 필수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7. 리스본에 대해서(1) : 사실 제 경우에는 학교 생활보다 리스본에서 생활하는 것 그 자체, 그리고 주변 국가들을 여행하는 것을 이번 학기의 목표로 삼았기에 이 내용들이 더 들려드리고 싶은 부분이 될 수 있겠습니다. 먼저 리스본은, 제가 4년 전 코로나 직전에 스페인과 함께 1달여간 여행했던 나라였습니다. 기존에도 유럽 여행들 많이 다녔었는데, 그때 리스본이라는 도시의 낭만적인 모습과 분위기에 반해 이번 교환학생 역시 리스본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리스본의 장점은 특히 1학기 시즌 초반에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날씨가 좋고 온화하다는 점입니다. 생활에 있어 날씨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스본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고 실제로 한 학기 내내 우산이 없는 채로 생활했음에도 문제가 되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8. 리스본에 대해서(2) : 리스본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살다 보면 서울과 비슷한 느낌도 있는데, 포르투갈 자체의 분위기가 타 유럽 국가에 비해 젊은 분위기가 느껴지고 실제로 사무적인 부분 등에서도 빠르고 편리함,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스본은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서 치안이 좋은 편이고, 교통이 편하고 물가가 저렴한 등 생활의 측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리스본의 구름과 하늘, 강과 건물의 색들입니다. 요즘은 포르투갈을 한국에서 한달 살기 등의 관광으로도 자주 오시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확실한 매력이 느껴지는 포르투라는 도시에 비해 리스본은 첫 인상에는 대단한 것이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며칠 이상 오래 머무시는 분들은 대부분 리스본에는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중 해외에 계시던 몇 분은 실제로 리스본으로 이사를 오는 것을 고려할 정도로,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도 선호하는 도시 1위로 꼽힌 적이 있는 리스본은 기술적인 표현보다 실제가 더 아름다운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9. 여행에 대해서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여행을 좋아해 교환학생 이전부터 여행을 많이 다닌 편입니다. 리스본의 장점은 공항이 시내와 매우 가까워 (30분 이내)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지만, 지리적으로 유럽 끝쪽에 위치해 스페인 및 파리, 런던, 밀라노 등의 거점도시를 제외하면 비행기값이 그렇게 저렴하지 않고 시간적인 소요와 직항이 없는 경우 등이 꽤 있어 비행기 이동이 편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으로 있다 보면 대개 주말을 끼고 여행해야 하다 보니, 닥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공휴일 등이 끼어 있을 경우 요금이 매우 비싸져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부활절 기간, 중간고사 기간, 기말고사 기간에는 긴 여행이 가능합니다. 희망하실 경우 수업마다 미리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날짜 등을 알 수 있으니, 기간의 한쪽 끝으로 몰아 잡으신다면 여유있는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6월에 시험이 끝나자마자 일 등의 사정으로 바로 귀국했음에도 한 학기 동안 이집트, 프랑스 리옹, 샤모니(스키, 보드), 이탈리아 일주, 그리스 섬들(크레타, 자킨토스, 미코노스, 산토리니), 시칠리아 일주, 포르투갈 남부 등 기존에 가보지 않았던 곳들 위주로 여행을 다녔고, 교환학생 생활 중 가장 즐거웠던 경험이 되었습니다. 번외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아이슬란드이며, 두 번째가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사이에 위치한 페로 제도, 셋째가 시칠리아, 넷째가 크레타 섬, 다섯째나 미야코지마 섬(일본) 입니다. 유럽에 계시는 동안,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여름 시즌의 아이슬란드나 스위스를 꼭 방문해 보시고(많이 비싸므로, 미리 예약 및 렌트 동행을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그리스 역시 가장 추천하는 곳들입니다. 포르투갈 남부도 매우 아름다운 바다와 마을들이 있고, 스페인과 함께 비교적 일정이 짧게 있을 때 다녀오시면 됩니다. 도시와 볼거리를 좋아하신다면 물론 코펜하겐, 런던 등도 좋고, 동유럽의 부다페스트와 프라하는 또 다른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어 꼭 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쓸 말이 많지 않을까 싶어 걱정했는데, 행복했던 기억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도 빠르게 글을 써내려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에서의 생활이나 리스본, CLSBE, 아니면 전반적인 유럽 여행과 관련해 궁금하신 점이 있는 분은 kmmgjn0102@gmail.com (중간에는 제이입니다) 으로 이메일 남겨주시면, 가능한 한 답변 및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6.24 Views 975

안녕하세요. 2023년 1학기에 포르투갈의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 Lisbon, 그 중 경영경제대학인 CLSB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명진입니다. 1.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파견교를 고민중이시거나 아니면 포르투갈로 확정이 난 후 다시 한 번 준비를 위해 들어오셨을 것 같아요. 먼저, 교환교의 수강신청 방식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고, 경쟁 역시 치열하지는 않기 때문에 (1개 정도 못 하는 수준)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CLSBE 국제처가 학생들의 편의를 상당히 챙겨주기 때문에 정정 등도 한국처럼 다시 경쟁을 통해 신청하는 것이 아닌 자리가 남으면 바로 넣어 주고, 전공인정 등으로 사정이 생겨 수업을 드랍하거나 다른 수업으로 바꿔야 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편입니다. 수업은 한 학기 전체를 듣는 한국 기준 3학점짜리 수업과, 반 학기를 듣는 2학점짜리 수업이 있는데 특별한 수업의 난이도에는 큰 차이가 없어 후자가 더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퍼레이션스, 경제 등의 과목들은 한국과 유사하며, 차이점은 창업 및 전략에 대한 수업의 비중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Social Entrepreneurship, Sales team management 등이 그러한 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업들이 팀플이 많고 학생들이 열심히 참가하는 편이라, 부담이신 경우에는 이를 꼭 잘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Social entrepreneurship 수업은 과제 요구량이 많아 추천드리기는 어렵고, 들은 얘기로는 국제경영론 역시 워크로드가 많은 편이며 조직행동론은 본교에 비해 쉬운 편이라 안 들으셨다면 고려해보실 만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큰 전공들은 보통 주 3회 수업이라, 공강 및 수업들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수업은 2학점(3.5ECT) 짜리 applied problem solving 수업인데, 암기 등 없이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해답을 논리적으로 내는 방식이라 부담 없고 재미있는 편입니다. 2. a. CLSBE는 공식적인 학생 기숙사가 없습니다. b. 제 경우에는 Nido campo pequeno라는, 학교에서 대중교통으로 25분 정도 거리의 신축 학생용 기숙사에서 생활했습니다. 건물이 신축이라 한국의 오피스텔급으로 시설이 좋고 모두 개인실이지만 그만큼 월세는 700유로선으로 다른 쉐어하우스에 비해서는 비싼 편입니다. 집 위치의 경우, Marques de Pombal 역 또는 Saldanha, Campo Pequeno 근처를 추천드립니다. 리스본이 작아 도시 어디든 금방 갈 수 있지만, 위의 환승역들이 중심지, 학교, 공항 모두 20분 정도로 갈 수 있는 도시 전체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a. 교환학생 도우미가 있었지만 큰 의미는 없는 듯했고, 다양한 에라스무스 프로그램들은 잘 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포르투갈 외부에서 여행 등으로 보낸 시간이 많은 편이라 참여는 하지 않았습니다. b. 교우회에 관해서는 들은 바가 없고, 대사관 측에서 교환학생 모임을 주최할 예정이었으나 바쁜 시기로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 포르투갈 물가의 경우, 마트 물가는 한국의 0.6배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그렇지만 외식 물가는 한국의 약간 비싼 식당 정도로 매우 저렴하지는 않고, 관광객 중심의 지역과 아닌 곳이 편차가 큰 편입니다. 또한 uber와 bolt 등의 어플로 부르는 택시가 저렴한 편이라 필요할 때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d. 장학금 혜택에 관해서도 잘은 모르겠는 부분이라 넘어가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의 경우, 제가 개인적으로 후회했던 부분은 한국 음식들을 큰 캐리어에 충분히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포르투갈로 바로 입국한 것이 아닌 이집트와 프랑스 여행 후 포르투갈로 들어갔기에, 최소한의 짐만 챙겨 다녔으나 도착 후 한국에서의 택배를 받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외식 또는 현지 음식만 먹어야 하는 상황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캐리어 차지가 붙더라도 큰 것으로 두개쯤 충분히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 한인마트와 한인식당의 경우 리스본 내에 2개씩 정도 있으나, 규모가 큰 편은 아닙니다. 또한, 리스본은 연교차가 가장 작은 나라 중 하나이지만 일교차는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봄 학기에 가시는 기준으로 밤에는 15도 정도에서 22도 정도까지 점차 올라가고, 낮에는 20도 정도에서 30도 정도까지 점차 올라갑니다. 따라서 한여름 또는 늦가을 이하의 기온을 경험하실 일은 많지 않으니, 봄/가을 옷 위주로 준비해 오시면 되겠습니다. 또 하나 유의하시면 좋은 점은 다른 국가들을 여행하실 때 보통은 리스본보다 춥기 때문에 (특히 북유럽, 파리 등), 그런 계획이 있으신 경우 따뜻한 옷도 챙겨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남부 유럽을 여행할 때는 수영복과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으면 좋으니, 여행 계획에 따라 준비물을 달리해서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침구류나 조리기구 등은 이케아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가져오지 않으셔도 괜찮고, 다만 밥을 많이 드실 경우 작은 밥솥이 있다면 외식비가 많이 절약됩니다(햇반이 비싼 편입니다.) 5. 보험의 경우 다양한 옵션이 있어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준치를 맞추는 선에서 금액과 보장사항에 따라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포르투갈 비자는 매우 빠르게 처리되는 비자입니다. 대사관에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기 때문에 작성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공란으로 비워 뒀다가 대사관에 이메일로 미팅 잡고 가져가시면 되고, 그 자리에서 대부분 승인 후 몇 주 후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며 학기 전후로 여행 일정이 길게 있을 경우 기간을 여유롭게 말씀드리고 받아 두시기 바랍니다. 6. CLSBE의 수업들은 1번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반적으로 재무, 회계보다 혁신, 창업, 전략, 사회적기업 등과 관련된 수업들이 본교에 비해 비중이 더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새로운 과목들을 접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해당 수업들을 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말씀드렸던 것처럼, 팀플 등의 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수업의 수준이나 학생들의 수준은 본교와 비슷한 편인 것 같고, 다만 외국 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의 평균 나이가 조금 어린 편입니다. 교환학생의 비율은 수업마다 다르겠지만 체감상 25~30% 정도 되는 것 같고,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됩니다. 제 경우에는 18시간짜리 기초 포르투갈어 코스 (초반에 3시간씩 6회 진행)를 들었는데, 별도의 비용을 내야 하지만 강의 자체도 재미있고 생활에 도움되는 부분이 많아 추천드립니다. 물론, 포르투갈 대부분의 젊으신 분들은 영어를 잘 하시기 때문에 필수적인 부분은 아닙니다. 7. 리스본에 대해서(1) : 사실 제 경우에는 학교 생활보다 리스본에서 생활하는 것 그 자체, 그리고 주변 국가들을 여행하는 것을 이번 학기의 목표로 삼았기에 이 내용들이 더 들려드리고 싶은 부분이 될 수 있겠습니다. 먼저 리스본은, 제가 4년 전 코로나 직전에 스페인과 함께 1달여간 여행했던 나라였습니다. 기존에도 유럽 여행들 많이 다녔었는데, 그때 리스본이라는 도시의 낭만적인 모습과 분위기에 반해 이번 교환학생 역시 리스본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리스본의 장점은 특히 1학기 시즌 초반에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날씨가 좋고 온화하다는 점입니다. 생활에 있어 날씨가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리스본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고 실제로 한 학기 내내 우산이 없는 채로 생활했음에도 문제가 되는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8. 리스본에 대해서(2) : 리스본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살다 보면 서울과 비슷한 느낌도 있는데, 포르투갈 자체의 분위기가 타 유럽 국가에 비해 젊은 분위기가 느껴지고 실제로 사무적인 부분 등에서도 빠르고 편리함,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스본은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서 치안이 좋은 편이고, 교통이 편하고 물가가 저렴한 등 생활의 측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리스본의 구름과 하늘, 강과 건물의 색들입니다. 요즘은 포르투갈을 한국에서 한달 살기 등의 관광으로도 자주 오시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확실한 매력이 느껴지는 포르투라는 도시에 비해 리스본은 첫 인상에는 대단한 것이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며칠 이상 오래 머무시는 분들은 대부분 리스본에는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그중 해외에 계시던 몇 분은 실제로 리스본으로 이사를 오는 것을 고려할 정도로, 디지털 노마드들에게도 선호하는 도시 1위로 꼽힌 적이 있는 리스본은 기술적인 표현보다 실제가 더 아름다운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9. 여행에 대해서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여행을 좋아해 교환학생 이전부터 여행을 많이 다닌 편입니다. 리스본의 장점은 공항이 시내와 매우 가까워 (30분 이내)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지만, 지리적으로 유럽 끝쪽에 위치해 스페인 및 파리, 런던, 밀라노 등의 거점도시를 제외하면 비행기값이 그렇게 저렴하지 않고 시간적인 소요와 직항이 없는 경우 등이 꽤 있어 비행기 이동이 편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으로 있다 보면 대개 주말을 끼고 여행해야 하다 보니, 닥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공휴일 등이 끼어 있을 경우 요금이 매우 비싸져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부활절 기간, 중간고사 기간, 기말고사 기간에는 긴 여행이 가능합니다. 희망하실 경우 수업마다 미리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날짜 등을 알 수 있으니, 기간의 한쪽 끝으로 몰아 잡으신다면 여유있는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6월에 시험이 끝나자마자 일 등의 사정으로 바로 귀국했음에도 한 학기 동안 이집트, 프랑스 리옹, 샤모니(스키, 보드), 이탈리아 일주, 그리스 섬들(크레타, 자킨토스, 미코노스, 산토리니), 시칠리아 일주, 포르투갈 남부 등 기존에 가보지 않았던 곳들 위주로 여행을 다녔고, 교환학생 생활 중 가장 즐거웠던 경험이 되었습니다. 번외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는 아이슬란드이며, 두 번째가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사이에 위치한 페로 제도, 셋째가 시칠리아, 넷째가 크레타 섬, 다섯째나 미야코지마 섬(일본) 입니다. 유럽에 계시는 동안,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여름 시즌의 아이슬란드나 스위스를 꼭 방문해 보시고(많이 비싸므로, 미리 예약 및 렌트 동행을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그리스 역시 가장 추천하는 곳들입니다. 포르투갈 남부도 매우 아름다운 바다와 마을들이 있고, 스페인과 함께 비교적 일정이 짧게 있을 때 다녀오시면 됩니다. 도시와 볼거리를 좋아하신다면 물론 코펜하겐, 런던 등도 좋고, 동유럽의 부다페스트와 프라하는 또 다른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있어 꼭 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쓸 말이 많지 않을까 싶어 걱정했는데, 행복했던 기억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도 빠르게 글을 써내려갈 수 있던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에서의 생활이나 리스본, CLSBE, 아니면 전반적인 유럽 여행과 관련해 궁금하신 점이 있는 분은 kmmgjn0102@gmail.com (중간에는 제이입니다) 으로 이메일 남겨주시면, 가능한 한 답변 및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
  • 2
  • 3
  • 4
  • 5
  • 마지막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