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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구독자를 만든 힘…긱블 박찬후 대표의 콘텐츠 전략

2025.06.13 Views 42

120만 구독자를 만든 힘…긱블 박찬후 대표의 콘텐츠 전략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1학기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 시리즈 5’가 6월 10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코오롱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특강에는 메이커 기반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GEEKBLE)’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박찬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쉽게 알기 힘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영재고를 졸업한 후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재학하며 겪은 진로 고민과, 학부 시절 우연히 참여한 구글 뉴스랩에서 콘텐츠 산업과 뉴미디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특히 TV 시청 시간은 줄지 않았음에도 스마트폰 소비 시간이 이를 넘어서는 그래프를 통해, 콘텐츠 소비의 총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긱블은 현재 유튜브 1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공학, 교육, 브랜드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박 대표는 “우리는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BBC 사이언스 같은 전통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긱블이라는 이름에는 ‘괴짜는 할 수 있다(Geek + Able)’는 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긱블이 기획한 도전적 콘텐츠 사례도 다수 소개되었다. ‘실패한 붕어빵 자동화 기계’와 같이 과정을 중시하는 실험 영상부터, 구글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AI 조향 기계에 이르기까지 긱블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AI 조향 기계는 45개의 향료 중 최대 8개를 조합해 나만의 향을 만들어주는 장치로, 일본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긱블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엔지니어를 조명하는 미디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예체능 분야 종사자들처럼 과학과 공학 분야 연구자들도 주목받고 응원받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긱블이 학교 및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엔지니어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반에는 학생들이 직접 산업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하는 참여 세션도 진행됐다. 한 통계학과 학생은 웹소설 시장의 성장과 단행본 시장의 유지 현황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발표했고, 박 대표는 “TV와 스마트폰 소비 시간의 관계와 유사하다”며 주의 깊게 볼 만한 사례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워렌 버핏이 말한 ‘비즈니스적 해자(Moat)’의 다섯 가지 요소인 △네트워크 효과 △비용 구조 △무형 자산 △전환 비용 △효율적 독점에 대해 소개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장기적인 시야와 구조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종료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 대표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비밀’에 대해 “플랫폼은 시청자의 체류 시간을 중심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한다”며, 단순히 영상 하나를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흐름 전체를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긱블은 과학 다큐멘터리 시청 이후 관련 영화 리뷰 영상으로 이어지도록 태그를 설정해,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참석자들은 콘텐츠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생생한 인사이트를 얻고, 도전과 실패의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 정신을 직접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는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2025학년 1학기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로 파견된 경영학과 23학번 이지아입니다. 뜨거운 태양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떠올리며 꿈만 같았던 플로리다에서의 한 학기에 대한 수기를 작성합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체험 수기들에 도움을 많이 받은만큼 저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경영학과 학생의 경우, 경영대학 교환학생 담당자 선생님께서 수강 신청을 해주십니다. 그래서 듣고 싶은 과목을 정리해서 제출하면,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one.uf(교내 포탈)에서 시간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파견 2주 전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이 바뀌어서 담당자님께 따로 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정정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주는 수강 정정 기간(add and drop period)으로 OT를 듣고 수업을 들을지 말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2학점짜리 모듈 수업들의 경우에는 학기 전반 혹은 후반 반 학기동안만 진행되는 수업이기에 정정 기간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Foundations of business analy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Python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Python 초보자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경영론입니다. 매주 해야하는 팀플이 있는데 워크로드가 무겁지 않고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창업에 관한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CEO분들이 오셔서 1시간동안 강연을 해주시는데, 덕분에 창업에 대한 흥미가 많이 생겼습니다. Financial Management: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출신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가치 평가를 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소규모 수업입니다. 2달동안 진행된 수업인데, 굉장히 빠른 템포로 진행됩니다. 수업이 오전 7시 25분에 시작해 처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배울 것은 정말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의 경우 개강 한 달 전, 12월 정도에 안내 메일이 와서 신청했습니다. 기존 수기들을 보니, 전산 시스템 오류로 기숙사 배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개강 2-3달 전에 학교에서 기숙사 신청 메일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어, 11월에 저는 학교에 따로 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안 지나서 기숙사 신청 메일이 전체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왔습니다. 저는 처음에 Sledd Hall을 배정 받았는데, 배정이 되자마자 기숙사 시설을 확인해보고 혹시 변경이 가능하냐고 housing office에 메일을 보내 East Hall로 재배정을 받았습니다. 기존 수기에서는 교환학생들은 전부 Weaver hall에 배정된다는 것을 보았는데, 저번 학기부터 교환학생들을 다 다른 기숙사에 배정한다는 이야기를 현지 친구를 통해 들었습니다. 저는 triple room으로 배정이 되었는데(랜덤 배정인 것 같습니다! 저는 single로 신청을 했으나, 보면 나이가 많지 않은 이상 single room 배정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친구들 중 single room 배정 받은 사람들은 전부 25살 이상이었습니다.) 룸메들이 입사를 하지 않아 학기 내내 3인실을 혼자 사용했습니다. 룸메가 있는 것과 없는 것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룸메와 성향이 잘 맞는다면, 여기의 많은 현지 학생들은 자가용이 있기 때문에 같이 차 타고 마트를 가거나 방학 때 둘이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룸메가 없어서 좋긴 했지만, 룸메와 성향이 잘 맞아 친하게 지내는 교환학생들을 보면 내심 부러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으나 교환학생들 중에 Off-campus에서 사는 친구들도 있긴 했습니다. 한 학기 교환학생들의 경우 sublease 문제가 있어 보통 기숙사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벌레에 취약한 편이라 처음에 Off-campus 아파트들을 많이 알아봤는데, Google에 UF off-campus라고 치시면 좋은 집들이 많이 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을 한 번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제가 UF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해서였는데요. UF에는 크게 2개의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GBS라는 경영대 교환학생 동아리고, 다른 하나는 Navigators라는 중앙동아리 개념의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는 학기 초에 GBS 부원들과 많이 친해져 GBS 활동을 위주로 참여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거의 매주 다양한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적극 참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Gator Guide를 한 명씩 배정해주는데, 저는 제 Gator Guide와 매주 수요일 아침 같이 사이클링(스피닝) 수업을 듣고 종종 점심저녁을 먹곤 했습니다. 또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평소에도 자주 만났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놀랍게도 플로리다에 고려대 교우회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고려대 선배님들을 만날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기회로 플로리다 교우회장 선배님과, UF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나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UF에도 고려대 교우분들이 꽤 계시니 연락이 닿는다면 만나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c) 물가 플로리다는 비교적 다른 미국 지역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특히 기숙사 등에 있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은데, 제 기숙사의 경우 2800달러였습니다.(3인실에 traditional style이라 굉장히 저렴한 편이긴 했습니다)(신축의 경우 4-5000달러였습니다) 또 학교가 위치한 Gainesville이라는 지역 자체가 캠퍼스 타운이라, 한 그릇에 20달러를 넘어가는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양질의 미국 음식을 먹고 싶을 때면 The Swamp나 The Top 같은 곳에서 2-30달러 정도에 먹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찾아본 적이 없어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 생활해보고 좋았던 것 -한국 음식: Weee라는 아시안 온라인 쇼핑앱이 있는데, 정말 웬만한 한국 음식은 다 있으니 혹시 한국 음식이 그리우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요리 경험이 많이 없던지라 초반에는 거의 외식을 했는데, 어느 순간 한국 음식이 그리워져 Weee에서 밀키트 제품을 많이 구입했습니다. 배송도 바로 다음 날 오고 일정 금액을 넘기면 무료 배송입니다. -Amazon Prime: UF 학생 이메일로 가입하면 6개월동안 Amazon Prime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 와우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ber Eats One: 우버이츠 원은 쿠팡이츠 와우와 비슷한 것인데, 종종 프로모션이 있기도 해 잘 활용했습니다. 특히 3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요리하기는 귀찮은데 한식이 먹고 싶을 때마다 이용했습니다.(UF 근처에 한식집이 3군데 정도 있는데 기숙사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편입니다.) -냉장고: 저는 Amazon에서 미니 냉장고를 구입해 썼습니다. 다만 퇴소할 때 즈음 보니 버리는 게 생각보다 복잡해 중고 거래를 하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니 여러 명에게 바로 연락이 와 퇴소하기 직전에 거래했습니다. -Florida Gator 앱: 해당 앱에서 교내 스포츠 경기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를 제외한 모든 경기는 학생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1학기에 파견을 가 미식축구 시즌을 즐기지는 못했으나, 1학기에는 농구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 UF가 NCAA 우승을 해 온동네가 시끌벅적했습니다. 미국은 대학 스포츠팀에서 활약하다 프로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학팀들 실력이 상당합니다. -Zupp 앱: 캠퍼스 근처 식당들에서 할인을 받고 이용할 때마다 적립도 할 수 있는 앱입니다. 한 달에 7달러 정도 내면 이용할 수 있고, 저는 학교 근처의 포케집에 자주 갔기 때문에 굉장히 애용했던 앱입니다. -UF Snap 앱: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우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밤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하고 본인이 지정하는 위치로 태워다줍니다. 집에 갈 때 쓰는 학생들도 있고 파티에 갈 때 쓰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Snap 차량에서 만난 친구들과 파티에 가기도 했습니다. 단 앱스토어 국가가 미국으로 변경되어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렌터카: 학교 근처에 Enterprise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끔씩 차를 빌려 차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스프링에 가기도 했고 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f) 여행 저는 한국-유럽-미국-유럽-한국 이렇게 크게 여행을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학기가 끝나자마자 스위스로 가 여행을 하다가 그곳에서 바로 플로리다로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학기가 끝나자마자 플로리다에서 유럽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유럽-미국 항공편이 좋은 옵션이 많아서 유럽 여행도 가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식으로 갔다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는 템파, 뉴올리언스, 생어거스틴, 올랜도 등을 갔는데 개인적으로 뉴올리언스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특히 Mardi Gras라는 축제 기간에 가니 퍼레이드도 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미국 내 치안이 매우 안 좋기로 유명한 곳이기도하니 여럿이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여행을 할 때 인원이 10명 정도 되면 에어비앤비에서 독채를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템파에 갔을 때 10명이서 독채를 빌려 2박 3일을 지냈는데, 미드에서만 보던 집에서 지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기억에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금융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와 신용카드, 달러를 들고 갔습니다. 기숙사비를 낼 때 카드 결제 혹은 현금 결제, 이 2가지 옵션이 있는데 카드 결제는 수수료가 생각보다 커서 저는 들고 간 달러와 ATM에서 추가로 인출한 달러로 지불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수수료만 200달러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b) 통신사 저는 Vision이라는 통신사를 이용했는데, Verizon 소유의 회사라 커버리지가 높고, 고객 서비스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달 25달러에 30기가 정도였습니다. c) 공항에서 학교까지 저는 올랜도 공항에 밤 10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교환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Whatsapp에 교환학생 톡방이 만들어져 톡방에서 동행을 구했습니다. 마침 프랑크푸르트에서 같은 비행편을 이용하는 교환학생 친구를 만나서 같이 이동했습니다. 올랜도 공항에서 UF까지 우버를 타고 가면 160달러 정도 나옵니다. 5) 보험 및 비자 Nomination을 받고나서 교환교 측에서 국제 학생들을 위해 포털을 열어줍니다. 해당 포털에 J-1 비자와 관련된 안내들이 올라오니 꼭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나머지 절차들은 인터넷에 검색해 찾아보고 진행했습니다. 매우 복잡하지는 않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니 여유롭게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험의 경우에는 이전 후기들과 달리 학교 정책이 바뀌어 다른 회사의 보험을 구매해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환교에서 보내주는 메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Florida(UF)는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즈빌(Gainesville)에 위치한 주립 명문대학으로, 미국 내 공립대학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약 5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다양한 전공과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UF의 캠퍼스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넓고,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 속에 조성되어 있어 학업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캠퍼스가 워낙 넓어 자전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으며, 걷기만으로는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특히 Warrington College of Business는 회계,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환학생을 위한 지원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학문적, 문화적으로 뜻깊은 교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캠퍼스 라이프를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 여러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으신 분들,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학교입니다.

2025.06.11 Views 28

안녕하세요. 2025학년 1학기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로 파견된 경영학과 23학번 이지아입니다. 뜨거운 태양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떠올리며 꿈만 같았던 플로리다에서의 한 학기에 대한 수기를 작성합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체험 수기들에 도움을 많이 받은만큼 저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경영학과 학생의 경우, 경영대학 교환학생 담당자 선생님께서 수강 신청을 해주십니다. 그래서 듣고 싶은 과목을 정리해서 제출하면,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one.uf(교내 포탈)에서 시간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파견 2주 전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이 바뀌어서 담당자님께 따로 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정정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주는 수강 정정 기간(add and drop period)으로 OT를 듣고 수업을 들을지 말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2학점짜리 모듈 수업들의 경우에는 학기 전반 혹은 후반 반 학기동안만 진행되는 수업이기에 정정 기간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Foundations of business analy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Python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Python 초보자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경영론입니다. 매주 해야하는 팀플이 있는데 워크로드가 무겁지 않고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창업에 관한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CEO분들이 오셔서 1시간동안 강연을 해주시는데, 덕분에 창업에 대한 흥미가 많이 생겼습니다. Financial Management: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출신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가치 평가를 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소규모 수업입니다. 2달동안 진행된 수업인데, 굉장히 빠른 템포로 진행됩니다. 수업이 오전 7시 25분에 시작해 처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배울 것은 정말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의 경우 개강 한 달 전, 12월 정도에 안내 메일이 와서 신청했습니다. 기존 수기들을 보니, 전산 시스템 오류로 기숙사 배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개강 2-3달 전에 학교에서 기숙사 신청 메일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어, 11월에 저는 학교에 따로 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안 지나서 기숙사 신청 메일이 전체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왔습니다. 저는 처음에 Sledd Hall을 배정 받았는데, 배정이 되자마자 기숙사 시설을 확인해보고 혹시 변경이 가능하냐고 housing office에 메일을 보내 East Hall로 재배정을 받았습니다. 기존 수기에서는 교환학생들은 전부 Weaver hall에 배정된다는 것을 보았는데, 저번 학기부터 교환학생들을 다 다른 기숙사에 배정한다는 이야기를 현지 친구를 통해 들었습니다. 저는 triple room으로 배정이 되었는데(랜덤 배정인 것 같습니다! 저는 single로 신청을 했으나, 보면 나이가 많지 않은 이상 single room 배정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친구들 중 single room 배정 받은 사람들은 전부 25살 이상이었습니다.) 룸메들이 입사를 하지 않아 학기 내내 3인실을 혼자 사용했습니다. 룸메가 있는 것과 없는 것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룸메와 성향이 잘 맞는다면, 여기의 많은 현지 학생들은 자가용이 있기 때문에 같이 차 타고 마트를 가거나 방학 때 둘이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룸메가 없어서 좋긴 했지만, 룸메와 성향이 잘 맞아 친하게 지내는 교환학생들을 보면 내심 부러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으나 교환학생들 중에 Off-campus에서 사는 친구들도 있긴 했습니다. 한 학기 교환학생들의 경우 sublease 문제가 있어 보통 기숙사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벌레에 취약한 편이라 처음에 Off-campus 아파트들을 많이 알아봤는데, Google에 UF off-campus라고 치시면 좋은 집들이 많이 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을 한 번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제가 UF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해서였는데요. UF에는 크게 2개의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GBS라는 경영대 교환학생 동아리고, 다른 하나는 Navigators라는 중앙동아리 개념의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는 학기 초에 GBS 부원들과 많이 친해져 GBS 활동을 위주로 참여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거의 매주 다양한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적극 참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Gator Guide를 한 명씩 배정해주는데, 저는 제 Gator Guide와 매주 수요일 아침 같이 사이클링(스피닝) 수업을 듣고 종종 점심저녁을 먹곤 했습니다. 또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평소에도 자주 만났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놀랍게도 플로리다에 고려대 교우회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고려대 선배님들을 만날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기회로 플로리다 교우회장 선배님과, UF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나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UF에도 고려대 교우분들이 꽤 계시니 연락이 닿는다면 만나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c) 물가 플로리다는 비교적 다른 미국 지역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특히 기숙사 등에 있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은데, 제 기숙사의 경우 2800달러였습니다.(3인실에 traditional style이라 굉장히 저렴한 편이긴 했습니다)(신축의 경우 4-5000달러였습니다) 또 학교가 위치한 Gainesville이라는 지역 자체가 캠퍼스 타운이라, 한 그릇에 20달러를 넘어가는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양질의 미국 음식을 먹고 싶을 때면 The Swamp나 The Top 같은 곳에서 2-30달러 정도에 먹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찾아본 적이 없어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 생활해보고 좋았던 것 -한국 음식: Weee라는 아시안 온라인 쇼핑앱이 있는데, 정말 웬만한 한국 음식은 다 있으니 혹시 한국 음식이 그리우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요리 경험이 많이 없던지라 초반에는 거의 외식을 했는데, 어느 순간 한국 음식이 그리워져 Weee에서 밀키트 제품을 많이 구입했습니다. 배송도 바로 다음 날 오고 일정 금액을 넘기면 무료 배송입니다. -Amazon Prime: UF 학생 이메일로 가입하면 6개월동안 Amazon Prime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 와우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ber Eats One: 우버이츠 원은 쿠팡이츠 와우와 비슷한 것인데, 종종 프로모션이 있기도 해 잘 활용했습니다. 특히 3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요리하기는 귀찮은데 한식이 먹고 싶을 때마다 이용했습니다.(UF 근처에 한식집이 3군데 정도 있는데 기숙사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편입니다.) -냉장고: 저는 Amazon에서 미니 냉장고를 구입해 썼습니다. 다만 퇴소할 때 즈음 보니 버리는 게 생각보다 복잡해 중고 거래를 하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니 여러 명에게 바로 연락이 와 퇴소하기 직전에 거래했습니다. -Florida Gator 앱: 해당 앱에서 교내 스포츠 경기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를 제외한 모든 경기는 학생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1학기에 파견을 가 미식축구 시즌을 즐기지는 못했으나, 1학기에는 농구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 UF가 NCAA 우승을 해 온동네가 시끌벅적했습니다. 미국은 대학 스포츠팀에서 활약하다 프로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학팀들 실력이 상당합니다. -Zupp 앱: 캠퍼스 근처 식당들에서 할인을 받고 이용할 때마다 적립도 할 수 있는 앱입니다. 한 달에 7달러 정도 내면 이용할 수 있고, 저는 학교 근처의 포케집에 자주 갔기 때문에 굉장히 애용했던 앱입니다. -UF Snap 앱: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우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밤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하고 본인이 지정하는 위치로 태워다줍니다. 집에 갈 때 쓰는 학생들도 있고 파티에 갈 때 쓰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Snap 차량에서 만난 친구들과 파티에 가기도 했습니다. 단 앱스토어 국가가 미국으로 변경되어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렌터카: 학교 근처에 Enterprise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끔씩 차를 빌려 차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스프링에 가기도 했고 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f) 여행 저는 한국-유럽-미국-유럽-한국 이렇게 크게 여행을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학기가 끝나자마자 스위스로 가 여행을 하다가 그곳에서 바로 플로리다로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학기가 끝나자마자 플로리다에서 유럽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유럽-미국 항공편이 좋은 옵션이 많아서 유럽 여행도 가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식으로 갔다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는 템파, 뉴올리언스, 생어거스틴, 올랜도 등을 갔는데 개인적으로 뉴올리언스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특히 Mardi Gras라는 축제 기간에 가니 퍼레이드도 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미국 내 치안이 매우 안 좋기로 유명한 곳이기도하니 여럿이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여행을 할 때 인원이 10명 정도 되면 에어비앤비에서 독채를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템파에 갔을 때 10명이서 독채를 빌려 2박 3일을 지냈는데, 미드에서만 보던 집에서 지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기억에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금융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와 신용카드, 달러를 들고 갔습니다. 기숙사비를 낼 때 카드 결제 혹은 현금 결제, 이 2가지 옵션이 있는데 카드 결제는 수수료가 생각보다 커서 저는 들고 간 달러와 ATM에서 추가로 인출한 달러로 지불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수수료만 200달러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b) 통신사 저는 Vision이라는 통신사를 이용했는데, Verizon 소유의 회사라 커버리지가 높고, 고객 서비스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달 25달러에 30기가 정도였습니다. c) 공항에서 학교까지 저는 올랜도 공항에 밤 10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교환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Whatsapp에 교환학생 톡방이 만들어져 톡방에서 동행을 구했습니다. 마침 프랑크푸르트에서 같은 비행편을 이용하는 교환학생 친구를 만나서 같이 이동했습니다. 올랜도 공항에서 UF까지 우버를 타고 가면 160달러 정도 나옵니다. 5) 보험 및 비자 Nomination을 받고나서 교환교 측에서 국제 학생들을 위해 포털을 열어줍니다. 해당 포털에 J-1 비자와 관련된 안내들이 올라오니 꼭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나머지 절차들은 인터넷에 검색해 찾아보고 진행했습니다. 매우 복잡하지는 않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니 여유롭게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험의 경우에는 이전 후기들과 달리 학교 정책이 바뀌어 다른 회사의 보험을 구매해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환교에서 보내주는 메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Florida(UF)는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즈빌(Gainesville)에 위치한 주립 명문대학으로, 미국 내 공립대학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약 5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다양한 전공과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UF의 캠퍼스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넓고,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 속에 조성되어 있어 학업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캠퍼스가 워낙 넓어 자전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으며, 걷기만으로는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특히 Warrington College of Business는 회계,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환학생을 위한 지원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학문적, 문화적으로 뜻깊은 교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캠퍼스 라이프를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 여러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으신 분들,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학교입니다.

청춘들의 무한상상, 스타트업으로 연결되다…2025 Startup Express 썸머 시즌 성료

2025.06.05 Views 320

청춘들의 무한상상, 스타트업으로 연결되다…2025 Startup Express 썸머 시즌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5월 30일(금) LG-POSCO경영관 SUPEX Hall에서 ‘2025 Startup Express Summer Season(이하 스타트업 익스프레스)’ 창업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는 경영대 산하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고 스타트업 스테이션이 운영을 맡아, 예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는 매년 여름과 가을에 열리는 대표적인 학생 창업경진대회로, 참가팀에게는 스타트업 스테이션 입주 기회(기본 6개월, 최대 1년)와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은 물론 복수·이중·부전공자와 수도권 외 지역 대학 소속 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전국 단위의 창업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4월 14일(월)부터 5월 7일(수)까지 예선 접수를 받았으며, 5월 20일(화)에는 대면 면접, 5월 30일(금)에는 본선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진출해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각 팀은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심사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발표된 창업 아이템은 △AI 기반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서비스 ‘테르밋’ △팬 번역 기반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Nobel Ideas’ △딥러닝 기반 음향제어 악기 ‘가온’ △AI 조각투자 플랫폼 ‘타르트’ △갱년기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자기관리 브랜드 ‘듀링’ △온실가스 감축 MRV 절차 시스템 ‘CEEDERS’ △1인 크리에이터용 데이터 분석 플랫폼 ‘ANYWAY’ △전자공시 자동화 플랫폼 ‘하늘천’ △지인 랜덤 채팅 서비스 ‘프랜쳇’ △AI 기반 강의 자동화 플랫폼 ‘강의메이트AI’ △지역 사회적 활동 플랫폼 ‘소셜리’ △AI 기반 정신건강 문제 해결 서비스 ‘마인드풀랩스’ 등으로 다양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아이템들이었다.     심사에는 스타트업연구원 황준호 원장, 승명호에듀케이션센터 박진규 센터장, 일진창업지원센터 김영경 센터장을 비롯해 동화기업, 한국일보, 일진글로벌, 소풍커넥트, 탈잉, Kingsbay Capital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인이 참여했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총 1000만 원 규모의 창업지원금이 수여되었으며, 승명호 앙트프러너십상은 ‘마인드풀랩스’, 일진창업가상은 ‘타르트’, 츄츄기업가상은 참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테르밋’이 수상했다. 고대 경영 79동기회상은 ‘테르밋’, ‘강의메이트AI’, ‘소셜리’ 세 팀에 돌아갔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스타트업 스테이션 입주 기회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스타트업연구원 초대 센터장이자 경영대학 부학장인 남대일 교수는 “이 행사가 9년 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 기쁘다”며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사례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황준호 원장은 이번 행사를 후원한 고대 경영 79동기회 이상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현 회장은 “고려대에서 훌륭한 창업 생태계를 키워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모교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폐회사를 맡은 황준호 원장은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 수준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놀랍다”며, “정답이 없는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려는 시도가 창업의 본질이며, 여러분이 그 출발선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격려했다.   한편 스타트업연구원은 수상하지 못한 팀에게도 추가 입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입주팀은 오는 7월부터 두 달 간 팀 빌딩, 시장 검증, 지식재산, 법률, 재무, 세무, 멘탈헬스 등 기초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2025년 봄학기, 저는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Pragu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VSE)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한 학기를 보내는 일은 많은 준비와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만큼 깊은 배움과 성장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수기를 통해 준비 단계부터 현지 생활, 학업, 문화 적응까지의 여정을 자세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파견교 VSE 소개 VSE는 체코 프라하의 중심부에 위치한 경제 및 경영 특화 대학교로, 유럽 내에서 경제·경영 분야로 인정받는 명문대학 중 하나입니다. 특히 AACSB, EQUIS, AMBA 등 세계적인 인증을 모두 갖춘 만큼 교육의 질이 매우 우수합니다. 학생 구성도 다양해서, 실제로 수업 중에 만난 친구들만 해도 독일, 프랑스, 멕시코, 인도, 일본 등 여러 국적이었습니다. 캠퍼스는 Žižkov 지역에 있으며, 프라하 중앙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수업 건물들은 서로 가까워 이동이 용이했고, 학교 안에는 카페테리아, 도서관, 프린터 시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교환학생 전담 사무국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고, 학생들의 문의에 신속하고 친절하게 응답해주어 행정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시스템은 InSIS로, 수강신청, 학사일정 확인, 성적 조회 등 대부분의 절차를 이 시스템에서 처리합니다. 또한 Moodle이나 Microsoft Teams를 통해 과제 제출이나 공지 확인을 하게 되며, 교수님에 따라 사용 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업 외에도 국제교류 사무실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나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열려, 교환학생 간 교류의 기회도 많았습니다. 시험 일정과 수업 자료도 InSIS에 잘 정리되어 있어, 한국의 포탈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체류하던 시기에는 교환학생을 위한 웰컴 위크가 열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학교에 대한 소개, 시스템 사용법, 프라하 생활 꿀팁 등을 안내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전 적응 프로그램 덕분에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수업에 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운영 수강신청은 InSIS를 통해 진행되며, 수강 희망 과목을 바구니에 담는 pre-registration 단계와 이후 실제 신청 단계로 구성됩니다. 수강 가능 인원 내에서 자동 배정이 되며, add/drop 기간 동안에는 강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직관적이고 유연해서 수강신청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듣고 싶은 수업을 미리 리스트에 담아두기만 하면 대부분 신청이 수월하게 완료되며, 실제 수업을 들어본 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도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Basics of Project Management: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실제 가상의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일정 관리, 리스크 분석 등을 실습했습니다. 다양한 툴을 활용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중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발표 자료 구성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Digital Marketing in the International Context: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인텐시브 코스였으며, 팀별로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제안하는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밀도 있게 배울 수 있어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Google Analytics, SEO 분석 등의 기초 개념도 다루어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감을 잡기에 유익했습니다. Entrepreneurship and New Venture Creation: 스타트업 아이디어 기획부터 피칭까지 직접 진행하는 과목으로, 현지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창업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수익 모델, 경쟁 분석 등도 다루는 등 실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Organisational Architecture: 조직 구조와 설계 원리를 배우는 수업으로, 팀 과제와 기말 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들이 많아 흥미도가 낮았지만, 조직 구성에 대한 기초 이해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스타 모델(Star Model)을 활용한 분석 과제는 실제 기업을 사례로 삼아 적용하는 방식이라 흥미로웠습니다. Information for Business: 경영정보시스템의 기초를 다루는 과목으로, Excel 실습과 데이터 분석 중심의 과제들이 있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만 평가가 이뤄집니다.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Communications: 크로스컬처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이메일, 회의 매너 등을 배웠으며, 실무에 유용한 표현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실습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Role-play와 모의 회의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전반적으로 학생 참여와 실습 중심이었으며, 평가 기준도 출석, 과제, 팀프로젝트, 기말고사 등 다양했습니다. 교수님들의 피드백도 빠르고 구체적이어서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부 과목은 중간고사가 없고 과제 비중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과제 일정 관리가 중요했습니다. 특히 인텐시브 코스는 일반 수업보다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해당 기간 동안은 하루 종일 수업과 과제가 반복되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 수 있지만, 그만큼 몰입도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팀워크를 맞춰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은 매우 값졌습니다. 3. 기숙사 신청 및 거주 경험 VSE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용 기숙사는 대표적으로 ‘Eislerova Dormitory’가 있습니다. 학교로부터 메일을 통해 기숙사 신청 일정과 절차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오기 때문에, 기한만 잘 지키면 신청 과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숙사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방 유형을 선택하고 보증금(Deposit)을 사전 송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보증금이 입금되어야만 방 배정이 최종 확정되니, 해외 송금 과정까지 감안하여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1인실 방을 신청해 배정받았고, 방은 ‘플랫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2개의 독립된 방이 하나의 플랫에 속해 있고, 그 두 방이 주방, 샤워실,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였습니다. 플랫메이트는 서울대학교에서 온 교환학생이었는데, 생활 습관이 비슷해서 큰 마찰 없이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 방은 책상, 침대, 옷장, 조명 등이 갖춰져 있었고, 각 방에는 잠금장치도 따로 있어서 개인 공간 확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작은 발코니도 딸려 있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햇빛을 받으며 독서를 하거나, 저녁이면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소소한 여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대부분의 창문에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여름철에는 벌레가 종종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벌레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접착식 방충망을 미리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기숙사는 11층까지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갖춰져 있어 큰 짐을 들고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었고, 각 층마다 공용 주방, 빨래방, 라운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세탁은 기숙사 전용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시간 단위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응대해주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입주 당시에는 체크인 사무실에서 열쇠와 방 안내 문서를 받고 입실하게 되며, 관리사무소에서는 ISIC 학생증 등록도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안전 면에서 큰 장점이 있었는데, 기숙사 1층 로비에는 항상 관리 직원이 상주해 있었고, 출입 시에는 전자카드(학생증)가 필요해 외부인의 무단 출입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늦은 밤에 귀가하더라도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환경이었습니다. 주변에는 Lidl, Billa 같은 대형 마트와 소형 상점들이 있어 식재료나 생필품을 구입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활동 프라하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체코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학생 신분으로도 큰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가장 체감되었던 부분은 식비와 교통비였는데요, 프라하에서는 학생증 등록만 하면 교통 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버스, 트램,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거의 없고, 노선도 잘 연결되어 있어 도심뿐 아니라 외곽 지역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기숙사에서 직접 요리해 식사를 해결했는데, 한국 식재료는 시내에 있는 ‘Korea Mart’나 ‘K-market’ 등에서 김치, 라면, 고추장, 된장 등 기본적인 품목은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한국보다 다소 비쌌지만, 가끔 한식이 그리울 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서양 식재료는 Billa, Albert, Lidl 같은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특히 Lidl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 교환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외식을 자주 하지 않고 요리를 즐기는 분이라면 충분히 저렴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화생활 측면에서도 프라하는 매우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은 학생 할인 혜택이 커서, 체코 국립극장에서의 공연을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프라하는 유럽 중심에 위치해 있어 주말이나 짧은 연휴를 활용한 여행이 매우 용이했습니다. 유럽 내 저가 항공이나 고속버스(Flixbus, RegioJet)를 활용하면 부담 없이 인접국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동 시간만 잘 계획한다면 주말 동안의 여행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특히 RegioJet 기차는 저렴하면서도 와이파이, 무료 음료, 좌석 충전 포트 등의 서비스가 좋아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생활 속 불편함은 크게 없었지만, 의사소통 면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도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기숙사 직원이나 일부 마트, 식당에서는 체코어밖에 못하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코어 인사말이나 숫자 정도는 미리 익혀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체코는 날씨 변화가 크고, 특히 봄학기 초반(2~3월)은 갑자기 눈이 오거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출국 전 겨울옷을 충분히 준비해 갔고, 따뜻한 내복, 장갑, 모자 등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난방이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환기를 자주 하게 되는 구조상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감기약, 종합비타민, 파스 등 기본적인 의약품은 꼭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VSE 교환학생들을 위한 소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는데, 대표적으로 ‘Buddy Program’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현지 체코인 학생이 ‘버디’로 배정되어 공항 픽업부터 학교 생활 적응까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저의 버디는 매우 친절한 친구였고, 프라하 맛집이나 숨은 명소를 소개해주기도 하고, 서류 번역이나 학교 업무 등도 도와주는 등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꼭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교류를 통해 단순한 학교 생활 이상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및 팁 교환학생 준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는 사전 준비입니다. 특히 체코는 쉥겐협정 국가이면서도 비자 발급이 복잡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일찍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입학허가서, 기숙사 확인서 등)를 PDF와 실물 서류로 제공해줍니다. 비자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매우 많고 복잡한데, 특히 ‘범죄경력증명서’의 영문 공증, 아포스티유, 체코어 번역 공증 등은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미리 일정을 계산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험 가입 역시 필수인데, 체코 정부에서 인정하는 보험사의 장기 체류용 보험에 가입해야만 비자 신청이 가능합니다. 6. 교환학생을 마치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경험’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는 소통의 태도를 익혔습니다. 체코에서의 생활은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순간들로 가득했지만, 그만큼 새로운 시각과 자립심, 그리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팀 프로젝트를 하며, 서로 다른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경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때로는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그런 순간마다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해가는 과정이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주었습니다. 학문적으로도 실무 중심 수업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영어뿐 아니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돌아보면, 프라하에서의 한 학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용기 내어 도전했던 시기였고, 그만큼 제 자신이 가장 많이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수많은 문화적 순간들을 마주한 모든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기회를 잡으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막상 떠나보면, 그 안에서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5.31 Views 114

2025년 봄학기, 저는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Pragu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VSE)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한 학기를 보내는 일은 많은 준비와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만큼 깊은 배움과 성장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수기를 통해 준비 단계부터 현지 생활, 학업, 문화 적응까지의 여정을 자세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파견교 VSE 소개 VSE는 체코 프라하의 중심부에 위치한 경제 및 경영 특화 대학교로, 유럽 내에서 경제·경영 분야로 인정받는 명문대학 중 하나입니다. 특히 AACSB, EQUIS, AMBA 등 세계적인 인증을 모두 갖춘 만큼 교육의 질이 매우 우수합니다. 학생 구성도 다양해서, 실제로 수업 중에 만난 친구들만 해도 독일, 프랑스, 멕시코, 인도, 일본 등 여러 국적이었습니다. 캠퍼스는 Žižkov 지역에 있으며, 프라하 중앙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수업 건물들은 서로 가까워 이동이 용이했고, 학교 안에는 카페테리아, 도서관, 프린터 시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교환학생 전담 사무국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고, 학생들의 문의에 신속하고 친절하게 응답해주어 행정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시스템은 InSIS로, 수강신청, 학사일정 확인, 성적 조회 등 대부분의 절차를 이 시스템에서 처리합니다. 또한 Moodle이나 Microsoft Teams를 통해 과제 제출이나 공지 확인을 하게 되며, 교수님에 따라 사용 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업 외에도 국제교류 사무실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나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열려, 교환학생 간 교류의 기회도 많았습니다. 시험 일정과 수업 자료도 InSIS에 잘 정리되어 있어, 한국의 포탈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체류하던 시기에는 교환학생을 위한 웰컴 위크가 열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학교에 대한 소개, 시스템 사용법, 프라하 생활 꿀팁 등을 안내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전 적응 프로그램 덕분에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수업에 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운영 수강신청은 InSIS를 통해 진행되며, 수강 희망 과목을 바구니에 담는 pre-registration 단계와 이후 실제 신청 단계로 구성됩니다. 수강 가능 인원 내에서 자동 배정이 되며, add/drop 기간 동안에는 강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직관적이고 유연해서 수강신청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듣고 싶은 수업을 미리 리스트에 담아두기만 하면 대부분 신청이 수월하게 완료되며, 실제 수업을 들어본 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도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Basics of Project Management: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실제 가상의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일정 관리, 리스크 분석 등을 실습했습니다. 다양한 툴을 활용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중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발표 자료 구성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Digital Marketing in the International Context: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인텐시브 코스였으며, 팀별로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제안하는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밀도 있게 배울 수 있어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Google Analytics, SEO 분석 등의 기초 개념도 다루어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감을 잡기에 유익했습니다. Entrepreneurship and New Venture Creation: 스타트업 아이디어 기획부터 피칭까지 직접 진행하는 과목으로, 현지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창업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수익 모델, 경쟁 분석 등도 다루는 등 실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Organisational Architecture: 조직 구조와 설계 원리를 배우는 수업으로, 팀 과제와 기말 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들이 많아 흥미도가 낮았지만, 조직 구성에 대한 기초 이해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스타 모델(Star Model)을 활용한 분석 과제는 실제 기업을 사례로 삼아 적용하는 방식이라 흥미로웠습니다. Information for Business: 경영정보시스템의 기초를 다루는 과목으로, Excel 실습과 데이터 분석 중심의 과제들이 있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만 평가가 이뤄집니다.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Communications: 크로스컬처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이메일, 회의 매너 등을 배웠으며, 실무에 유용한 표현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실습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Role-play와 모의 회의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전반적으로 학생 참여와 실습 중심이었으며, 평가 기준도 출석, 과제, 팀프로젝트, 기말고사 등 다양했습니다. 교수님들의 피드백도 빠르고 구체적이어서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부 과목은 중간고사가 없고 과제 비중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과제 일정 관리가 중요했습니다. 특히 인텐시브 코스는 일반 수업보다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해당 기간 동안은 하루 종일 수업과 과제가 반복되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 수 있지만, 그만큼 몰입도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팀워크를 맞춰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은 매우 값졌습니다. 3. 기숙사 신청 및 거주 경험 VSE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용 기숙사는 대표적으로 ‘Eislerova Dormitory’가 있습니다. 학교로부터 메일을 통해 기숙사 신청 일정과 절차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오기 때문에, 기한만 잘 지키면 신청 과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숙사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방 유형을 선택하고 보증금(Deposit)을 사전 송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보증금이 입금되어야만 방 배정이 최종 확정되니, 해외 송금 과정까지 감안하여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1인실 방을 신청해 배정받았고, 방은 ‘플랫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2개의 독립된 방이 하나의 플랫에 속해 있고, 그 두 방이 주방, 샤워실,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였습니다. 플랫메이트는 서울대학교에서 온 교환학생이었는데, 생활 습관이 비슷해서 큰 마찰 없이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 방은 책상, 침대, 옷장, 조명 등이 갖춰져 있었고, 각 방에는 잠금장치도 따로 있어서 개인 공간 확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작은 발코니도 딸려 있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햇빛을 받으며 독서를 하거나, 저녁이면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소소한 여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대부분의 창문에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여름철에는 벌레가 종종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벌레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접착식 방충망을 미리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기숙사는 11층까지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갖춰져 있어 큰 짐을 들고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었고, 각 층마다 공용 주방, 빨래방, 라운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세탁은 기숙사 전용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시간 단위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응대해주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입주 당시에는 체크인 사무실에서 열쇠와 방 안내 문서를 받고 입실하게 되며, 관리사무소에서는 ISIC 학생증 등록도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안전 면에서 큰 장점이 있었는데, 기숙사 1층 로비에는 항상 관리 직원이 상주해 있었고, 출입 시에는 전자카드(학생증)가 필요해 외부인의 무단 출입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늦은 밤에 귀가하더라도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환경이었습니다. 주변에는 Lidl, Billa 같은 대형 마트와 소형 상점들이 있어 식재료나 생필품을 구입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활동 프라하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체코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학생 신분으로도 큰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가장 체감되었던 부분은 식비와 교통비였는데요, 프라하에서는 학생증 등록만 하면 교통 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버스, 트램,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거의 없고, 노선도 잘 연결되어 있어 도심뿐 아니라 외곽 지역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기숙사에서 직접 요리해 식사를 해결했는데, 한국 식재료는 시내에 있는 ‘Korea Mart’나 ‘K-market’ 등에서 김치, 라면, 고추장, 된장 등 기본적인 품목은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한국보다 다소 비쌌지만, 가끔 한식이 그리울 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서양 식재료는 Billa, Albert, Lidl 같은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특히 Lidl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 교환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외식을 자주 하지 않고 요리를 즐기는 분이라면 충분히 저렴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화생활 측면에서도 프라하는 매우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은 학생 할인 혜택이 커서, 체코 국립극장에서의 공연을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프라하는 유럽 중심에 위치해 있어 주말이나 짧은 연휴를 활용한 여행이 매우 용이했습니다. 유럽 내 저가 항공이나 고속버스(Flixbus, RegioJet)를 활용하면 부담 없이 인접국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동 시간만 잘 계획한다면 주말 동안의 여행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특히 RegioJet 기차는 저렴하면서도 와이파이, 무료 음료, 좌석 충전 포트 등의 서비스가 좋아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생활 속 불편함은 크게 없었지만, 의사소통 면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도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기숙사 직원이나 일부 마트, 식당에서는 체코어밖에 못하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코어 인사말이나 숫자 정도는 미리 익혀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체코는 날씨 변화가 크고, 특히 봄학기 초반(2~3월)은 갑자기 눈이 오거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출국 전 겨울옷을 충분히 준비해 갔고, 따뜻한 내복, 장갑, 모자 등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난방이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환기를 자주 하게 되는 구조상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감기약, 종합비타민, 파스 등 기본적인 의약품은 꼭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VSE 교환학생들을 위한 소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는데, 대표적으로 ‘Buddy Program’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현지 체코인 학생이 ‘버디’로 배정되어 공항 픽업부터 학교 생활 적응까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저의 버디는 매우 친절한 친구였고, 프라하 맛집이나 숨은 명소를 소개해주기도 하고, 서류 번역이나 학교 업무 등도 도와주는 등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꼭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교류를 통해 단순한 학교 생활 이상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및 팁 교환학생 준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는 사전 준비입니다. 특히 체코는 쉥겐협정 국가이면서도 비자 발급이 복잡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일찍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입학허가서, 기숙사 확인서 등)를 PDF와 실물 서류로 제공해줍니다. 비자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매우 많고 복잡한데, 특히 ‘범죄경력증명서’의 영문 공증, 아포스티유, 체코어 번역 공증 등은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미리 일정을 계산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험 가입 역시 필수인데, 체코 정부에서 인정하는 보험사의 장기 체류용 보험에 가입해야만 비자 신청이 가능합니다. 6. 교환학생을 마치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경험’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는 소통의 태도를 익혔습니다. 체코에서의 생활은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순간들로 가득했지만, 그만큼 새로운 시각과 자립심, 그리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팀 프로젝트를 하며, 서로 다른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경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때로는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그런 순간마다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해가는 과정이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주었습니다. 학문적으로도 실무 중심 수업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영어뿐 아니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돌아보면, 프라하에서의 한 학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용기 내어 도전했던 시기였고, 그만큼 제 자신이 가장 많이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수많은 문화적 순간들을 마주한 모든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기회를 잡으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막상 떠나보면, 그 안에서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전체 느낀점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1학기에 뉴욕주 빙햄턴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다온 19학번 경영학과 김용래입니다. 세부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제 느낀 점을 먼저 써보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빙햄턴 대학교는 강원도, 자연, 다양한 행사 입니다. 먼저, 빙햄턴 대학교는 강원도에 위치한 학교라고 비유드리고 싶습니다. 흔히 뉴욕이라고 하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이 속한 NYC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빙햄턴이라는 곳은 뉴욕시티와 버스로 약 3.5~4 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마음먹고 가면 당일치기라던지, 주말껴서 2박3일로 여행을 갔다올 수는 있지만,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굳이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진짜 들게 됩니다. 저도 실제 빙햄턴대학교에 가기 전에는 매주 NYC에 놀러가야지 마음먹고 있었다가 버스비와 숙소비, 식비 등을 계산해보니 그냥 빙햄턴에 있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섰던 것 같습니다. 빙햄턴에서 NYC까지의 편도 버스비는 평균 $45, 숙소비 range는 1박 기준 10만~20만원, 식비 range는 1식 기준 $20~$50 정도 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NYC에 잘 안가고 학교에서 생활하게 되더라고요. 빙햄턴 대학교가 강원도 같다고 말씀드린 두 번째 이유는 기온 때문입니다. 정말 춥습니다. 4월말까지 눈이 옵니다. 반팔도 챙겨갔는데, 종강주인 5월 2째주에 처음으로 일주일 내내 반팔을 입었었습니다. 그전까진 긴팔이나 겉옷을 항상 입고 다녔어요. 마지막으로 강원도인 이유는 서울에 비해 많이 놀게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는 마을이다 보니, 다운타운에도 별로 할 게 없습니다. 빙햄턴 현지 학생들도 빙햄턴에는 할 게 없다는 게 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빙햄턴 대학교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정말 공기가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청정 공기를 마시다가 왔던 것 같아요. 이는 NYC와도 많이 비교가 됐는데, NYC는 정말 어느거리를 가던 대마냄새가 났지만, 빙햄턴 대학교는 좋은 공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캠퍼스 내부에도 많은 잔디밭과 나무들이 있어서 헬스장 갈 때나 식당 갈 때 등 자연을 즐기며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빙햄턴 대학교는 다양한 행사를 여는 것 같습니다. 타 대학 교환학생 친구들은 학교에서 행사하는 게 거의 없다고 했는데, 빙햄턴 대학교의 경우에는 정말 많고 다양한 행사가 매주 열립니다. 아무래도 액티비티가 빙햄턴에 없다보니, 학생들 자체적으로 많은 행사를 여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무비나잇이나 동아리 활동, 쿠킹클래스 등 정말 다양한 행사가 매주 열립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만약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와서 여행을 가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비추천 드리고 싶은 대학교입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이 빙햄턴 공항이지만, 현지사람들도 잘 이용하지 않을 만큼 항공 경로가 없어, 대부분 NYC의 JFK를 이용합니다. 그러면, 왕복 버스비까지 추가로 비용이 들겠지요. 하지만, 미국에서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고 추억을 쌓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은 대학교입니다. 저는 미국 교환을 간 게 여행보다는 현지대학교에서 생활하고, 면접준비도 좀 하려고 간 게 있어서 나름 만족하면서 다녔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방식은 고려대학교와 다릅니다. 교환학생으로 가는 것이다 보니, 수업시작 2개월 전에 미리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정말 다행히도 빙햄턴 대학교는 international student 에 대한 서비스가 잘되어 있어서 원활하게 수강신청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하기와 같습니다. 1. 빙햄턴 측 담당자에게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옴 -> 2. 메일 속 링크에 접속하여 수업을 둘러본 후, 관심있는 수업명+수업번호+시간대 등등 첨부하여 재송부 -> 3. 컨펌메일이 담당자로부터 다시 옴 저는 총 4개의 수업을 들었어요. Team Leadership(4학점), Financial Mkts&Institutions(4학점), Entrepreneurship(4학점), Legal Environment Of Mgmt(3학점).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과목들을 수업하시는 교수님이 여러분 계시기에, 전체적인 커리큘럼은 동일하지만 수업 내용은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제 수업에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말씀드리기에, 만약 해당 과목을 들어도 조금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염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Team Leadership - (LEAD-352-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하) 저는 해당 수업에서 리더십 이론들과 코딩개념에 대해 배웠어요.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편의도 많이 봐주셔서 수업도 몇번 없어지고, 시험범위도 축소 되는 등 편안했던 수업이었습니다. 팀플은 리더십 이론 중 하나를 코딩을 통해 실험하고 증명하는 것을 하였습니다. 교수님이 코딩을 좀 공부하셨어서 학생들에게 소개를 해주고 싶어하셨습니다. 정말 학생들이 코드를 짜지는 않고, 어떻게 gpt한테 코딩 direction을 하는지, 결과값을 어떻게 도출하는 지 정도의 수준을 원하십니다. 팀플로 진행되기에 부담없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 같은 경우도 어떤 개념을 봐야하는지도 다 짚어주셔서 시험준비할 때 편하게 준비했었습니다. 2. Financial Mkts&Institutions - (FIN-320-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중)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미국 금융시장을 배울 수 있다보니 미국 연금 등 생소한 부분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잘 설명해주십니다. 제 교수님은 대략 65세셨는데, 그러다 보니 발음이 다소 듣기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 갖고 계시는 통찰력이나 지식 depth는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팀플은 정말 마지막 2주 남았을 시점에 해서, 부담없이 했습니다. 팀플 내용은 배당주를 DDM을 통해서 VALUATION 하고 PPT 제작 후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중간 평균 70점, 기말 평균 50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수님께서 시험에 나올 개념을 짚어주시기도 하고, 족보도 주시고, 풀이도 같이 해주시는데, 실제 문제를 받아보면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4개 과목 중 가장 많이 배우고 의미있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3. Entrepreneurship - (ENT-460-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중) 제가 가장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교수님도 열정적이시고 수업 내용도 창업 관련이었어서 되게 재밌게 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창업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흥미로웠던 수업입니다. 팀플은 각 팀의 ITEM을 만들고 시장조사와 ITEM 설명, FINANCIAL 등을 담은 발표자료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시험 같은 경우는 all multiple question 방식이었습니다. 4. Legal Environment Of Mgmt - (BLS-111-03). (3학점, 팀플 없음, 레포트 3번, 수업난이도 상) 처음 보는 스타일의 교수님이 강의를 하십니다. 사례중심으로 미국 법을 가르치시다 보니 acting을 자주 하시는데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강의법이었습니다. 처음에 정말 영어가 너무 안들려서 힘들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개념을 영어로 듣다보니 무슨 얘기인가….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적응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수업 같은 경우는 다른 과목과 동일한 수업시간으로 진행되는데, 학점은 1학점 낮습니다. 아마, 팀플이 없고 대면시험이 없어서인가.. 싶어요. 그만큼 부담은 적습니다. 레포트 3회에 관해서 제 족보가 있으니 혹시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연락처 및 이메일 기재가 어려운 관계로,, 국제팀 등을 통해 건너건너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수업 총평은 하기와 같습니다. 고려대학교와는 전혀 다른 수업 분위기. 모든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교수가 말할 때 질문이 생기면 손을 들고, 자기를 불러줄 때까지 내리지 않아요. 거의 5분정도 그냥 손들고 있습니다. 교수도 자기 할 말 다 끝나고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합니다. 저도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 더 일찍 교환을 와서 이런 수업을 경험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3. 기숙사 : 교환교로부터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절차까지의 내용 + 외부숙소정보 빙햄턴대학교 국제팀에서 정말 상세하게 기숙사 정보가 옵니다. 1월초쯤에 기숙사 신청을 하게 되는데, 얼른 들어가셔서 신청하셔서 option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는 늦게 들어갔는데, hillside, hinman, college of wood 이렇게 3개 기숙사동에서 4명, 6명 룸메이트 방이었습니다. 혹시 생각하시는 기숙사가 있다면, 기숙사 신청 일자를 인지하셨다가 빠르게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기숙사 살았습니다. 외부숙소를 고려해보다가 그냥 기숙사 살자로 결론 짓고, 기숙사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은 susquehanna / hillside 라는 곳에서 사는데 저는 hinman이라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깝고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susquehanna 기숙사이나 hillside 기숙사는 정말 멀어요. 대부분 학생이 학교내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반면 hinman은 수업건물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적으로는 정말 좋은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hinman은 지하 1층에 공용주방이 있고, 각 방에는 주방이 없어요. 그래서 강제적으로 dining service가 신청됩니다. 저도 학식을 먹을 생각이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제가 학식관련비용으로 $3,300 을 지불했는데, 이 중 $1,000 정도만 충전이 되고 나머지 $2,300은 dining hall의 service charge 등의 명목으로 빠졌습니다. 참 안타깝죠. susquehanna 나 hillside도 dining service를 이용할 수는 있는데 $2,300 만큼의 fee를 내지는 않습니다. 잘 고려해보고 기숙사를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외부숙소도 알아보았는데요. 보통 YEAR 기준으로 계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한 학기만 하는 집은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기숙사보다 호텔에서 사는게 더 저렴했던 것 같아요. 외부숙소에서 살면 현지 학생들이랑 더 어울리고 놀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으니, 잘 고려해보시고 외부숙소도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기숙사비랑 보험비 등등 다해서 $10,000 이상 냈습니다. 환율 1,450원 정도 하던 시기여서 정말 눈물났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파견 국가의 교우회, 물가, 파견교 장학금 혜택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교우회나 장학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가 관련해서는 정말 비쌌습니다. 환율도 환율이었고, 물가도 비쌌던 것 같아요. 학식 1끼 기준 $8~10 이었는데, 사실 service charge ($2,300)를 생각하면 1끼 기준 $24~30 입니다. $24~$30이면 원화로는 약 4만원인데, 절대 그정도의 퀄리티는 안나옵니다. 안암 학식과 비슷한 것 같아요. 5.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이다 보니 준비할 게 많습니다. 고대 경영대 국제팀에서 잘 알려주시므로 저는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외결제카드는 여분까지 만들어서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현지에서 chase 나 boa 은행 카드를 많이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감기약, 전기장판(저는 안 챙겼습니다) 등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자 관련해서도 꼭 여분 서류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금도 $1,000 챙겨갔었는데, 쓰는 일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필요할 수 있으니 20만원 정도만 환전해가도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6. 보험 및 비자 보험은 빙햄턴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보험을 드시면 됩니다. $2,000 정도입니다. 정말 비쌉니다.. 주마다, 그리고 대학교마다 취급하는 보험 standard가 다른데, 빙햄턴 대학교는 뉴욕주립대 소속이다 보니 정말 높은 수준의 보험을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비자는 정말 대학교로부터 비자서류가 왔을 때, 빠르게 비자 심사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7. 파견교 소개 빙햄턴대학교에 대해서 윗 설명들을 통해 많이 말씀드린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왜 빙햄턴 대학교에 갔는지 말씀드리고, 어떤 학생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에 교환을 갔다왔습니다. 교환을 가게 된 가장 큰 동기는 “학기가 일찍 끝난다”였습니다. 5월 2째주에 끝나는 만큼, 빠르게 한국에 돌아와서, 인턴을 잡자는 게 제 PLAN A 였습니다. 두 번째 동기는 “영어” 였습니다. 영어를 NATIVE 학생들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였고, 그래서 저는 여행보다 학교 행사가 많은 대학교를 찾았던 것 같아요. 세 번째 동기는 “면접준비” 였습니다. 아무래도 4학년이다 보니 취업준비도 해야했어서, 저는 여행보다는 혼자서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와 취업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유럽에 가게 되면, 여행을 많이 다닐 것 같아서,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미국을 골랐습니다. 따라서, 저는 여행보다는 공부, 취업준비, 영어 실력 향상 등을 원하는 학생분께 빙햄턴 대학교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025.05.30 Views 137

1. 전체 느낀점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1학기에 뉴욕주 빙햄턴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다온 19학번 경영학과 김용래입니다. 세부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제 느낀 점을 먼저 써보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빙햄턴 대학교는 강원도, 자연, 다양한 행사 입니다. 먼저, 빙햄턴 대학교는 강원도에 위치한 학교라고 비유드리고 싶습니다. 흔히 뉴욕이라고 하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이 속한 NYC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빙햄턴이라는 곳은 뉴욕시티와 버스로 약 3.5~4 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마음먹고 가면 당일치기라던지, 주말껴서 2박3일로 여행을 갔다올 수는 있지만,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굳이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진짜 들게 됩니다. 저도 실제 빙햄턴대학교에 가기 전에는 매주 NYC에 놀러가야지 마음먹고 있었다가 버스비와 숙소비, 식비 등을 계산해보니 그냥 빙햄턴에 있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섰던 것 같습니다. 빙햄턴에서 NYC까지의 편도 버스비는 평균 $45, 숙소비 range는 1박 기준 10만~20만원, 식비 range는 1식 기준 $20~$50 정도 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NYC에 잘 안가고 학교에서 생활하게 되더라고요. 빙햄턴 대학교가 강원도 같다고 말씀드린 두 번째 이유는 기온 때문입니다. 정말 춥습니다. 4월말까지 눈이 옵니다. 반팔도 챙겨갔는데, 종강주인 5월 2째주에 처음으로 일주일 내내 반팔을 입었었습니다. 그전까진 긴팔이나 겉옷을 항상 입고 다녔어요. 마지막으로 강원도인 이유는 서울에 비해 많이 놀게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는 마을이다 보니, 다운타운에도 별로 할 게 없습니다. 빙햄턴 현지 학생들도 빙햄턴에는 할 게 없다는 게 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빙햄턴 대학교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정말 공기가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청정 공기를 마시다가 왔던 것 같아요. 이는 NYC와도 많이 비교가 됐는데, NYC는 정말 어느거리를 가던 대마냄새가 났지만, 빙햄턴 대학교는 좋은 공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캠퍼스 내부에도 많은 잔디밭과 나무들이 있어서 헬스장 갈 때나 식당 갈 때 등 자연을 즐기며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빙햄턴 대학교는 다양한 행사를 여는 것 같습니다. 타 대학 교환학생 친구들은 학교에서 행사하는 게 거의 없다고 했는데, 빙햄턴 대학교의 경우에는 정말 많고 다양한 행사가 매주 열립니다. 아무래도 액티비티가 빙햄턴에 없다보니, 학생들 자체적으로 많은 행사를 여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무비나잇이나 동아리 활동, 쿠킹클래스 등 정말 다양한 행사가 매주 열립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만약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와서 여행을 가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비추천 드리고 싶은 대학교입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이 빙햄턴 공항이지만, 현지사람들도 잘 이용하지 않을 만큼 항공 경로가 없어, 대부분 NYC의 JFK를 이용합니다. 그러면, 왕복 버스비까지 추가로 비용이 들겠지요. 하지만, 미국에서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고 추억을 쌓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은 대학교입니다. 저는 미국 교환을 간 게 여행보다는 현지대학교에서 생활하고, 면접준비도 좀 하려고 간 게 있어서 나름 만족하면서 다녔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방식은 고려대학교와 다릅니다. 교환학생으로 가는 것이다 보니, 수업시작 2개월 전에 미리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정말 다행히도 빙햄턴 대학교는 international student 에 대한 서비스가 잘되어 있어서 원활하게 수강신청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하기와 같습니다. 1. 빙햄턴 측 담당자에게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옴 -> 2. 메일 속 링크에 접속하여 수업을 둘러본 후, 관심있는 수업명+수업번호+시간대 등등 첨부하여 재송부 -> 3. 컨펌메일이 담당자로부터 다시 옴 저는 총 4개의 수업을 들었어요. Team Leadership(4학점), Financial Mkts&Institutions(4학점), Entrepreneurship(4학점), Legal Environment Of Mgmt(3학점).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과목들을 수업하시는 교수님이 여러분 계시기에, 전체적인 커리큘럼은 동일하지만 수업 내용은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제 수업에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말씀드리기에, 만약 해당 과목을 들어도 조금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염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Team Leadership - (LEAD-352-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하) 저는 해당 수업에서 리더십 이론들과 코딩개념에 대해 배웠어요.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편의도 많이 봐주셔서 수업도 몇번 없어지고, 시험범위도 축소 되는 등 편안했던 수업이었습니다. 팀플은 리더십 이론 중 하나를 코딩을 통해 실험하고 증명하는 것을 하였습니다. 교수님이 코딩을 좀 공부하셨어서 학생들에게 소개를 해주고 싶어하셨습니다. 정말 학생들이 코드를 짜지는 않고, 어떻게 gpt한테 코딩 direction을 하는지, 결과값을 어떻게 도출하는 지 정도의 수준을 원하십니다. 팀플로 진행되기에 부담없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 같은 경우도 어떤 개념을 봐야하는지도 다 짚어주셔서 시험준비할 때 편하게 준비했었습니다. 2. Financial Mkts&Institutions - (FIN-320-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중)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미국 금융시장을 배울 수 있다보니 미국 연금 등 생소한 부분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잘 설명해주십니다. 제 교수님은 대략 65세셨는데, 그러다 보니 발음이 다소 듣기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 갖고 계시는 통찰력이나 지식 depth는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팀플은 정말 마지막 2주 남았을 시점에 해서, 부담없이 했습니다. 팀플 내용은 배당주를 DDM을 통해서 VALUATION 하고 PPT 제작 후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중간 평균 70점, 기말 평균 50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수님께서 시험에 나올 개념을 짚어주시기도 하고, 족보도 주시고, 풀이도 같이 해주시는데, 실제 문제를 받아보면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4개 과목 중 가장 많이 배우고 의미있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3. Entrepreneurship - (ENT-460-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중) 제가 가장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교수님도 열정적이시고 수업 내용도 창업 관련이었어서 되게 재밌게 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창업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흥미로웠던 수업입니다. 팀플은 각 팀의 ITEM을 만들고 시장조사와 ITEM 설명, FINANCIAL 등을 담은 발표자료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시험 같은 경우는 all multiple question 방식이었습니다. 4. Legal Environment Of Mgmt - (BLS-111-03). (3학점, 팀플 없음, 레포트 3번, 수업난이도 상) 처음 보는 스타일의 교수님이 강의를 하십니다. 사례중심으로 미국 법을 가르치시다 보니 acting을 자주 하시는데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강의법이었습니다. 처음에 정말 영어가 너무 안들려서 힘들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개념을 영어로 듣다보니 무슨 얘기인가….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적응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수업 같은 경우는 다른 과목과 동일한 수업시간으로 진행되는데, 학점은 1학점 낮습니다. 아마, 팀플이 없고 대면시험이 없어서인가.. 싶어요. 그만큼 부담은 적습니다. 레포트 3회에 관해서 제 족보가 있으니 혹시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연락처 및 이메일 기재가 어려운 관계로,, 국제팀 등을 통해 건너건너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수업 총평은 하기와 같습니다. 고려대학교와는 전혀 다른 수업 분위기. 모든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교수가 말할 때 질문이 생기면 손을 들고, 자기를 불러줄 때까지 내리지 않아요. 거의 5분정도 그냥 손들고 있습니다. 교수도 자기 할 말 다 끝나고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합니다. 저도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 더 일찍 교환을 와서 이런 수업을 경험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3. 기숙사 : 교환교로부터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절차까지의 내용 + 외부숙소정보 빙햄턴대학교 국제팀에서 정말 상세하게 기숙사 정보가 옵니다. 1월초쯤에 기숙사 신청을 하게 되는데, 얼른 들어가셔서 신청하셔서 option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는 늦게 들어갔는데, hillside, hinman, college of wood 이렇게 3개 기숙사동에서 4명, 6명 룸메이트 방이었습니다. 혹시 생각하시는 기숙사가 있다면, 기숙사 신청 일자를 인지하셨다가 빠르게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기숙사 살았습니다. 외부숙소를 고려해보다가 그냥 기숙사 살자로 결론 짓고, 기숙사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은 susquehanna / hillside 라는 곳에서 사는데 저는 hinman이라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깝고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susquehanna 기숙사이나 hillside 기숙사는 정말 멀어요. 대부분 학생이 학교내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반면 hinman은 수업건물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적으로는 정말 좋은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hinman은 지하 1층에 공용주방이 있고, 각 방에는 주방이 없어요. 그래서 강제적으로 dining service가 신청됩니다. 저도 학식을 먹을 생각이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제가 학식관련비용으로 $3,300 을 지불했는데, 이 중 $1,000 정도만 충전이 되고 나머지 $2,300은 dining hall의 service charge 등의 명목으로 빠졌습니다. 참 안타깝죠. susquehanna 나 hillside도 dining service를 이용할 수는 있는데 $2,300 만큼의 fee를 내지는 않습니다. 잘 고려해보고 기숙사를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외부숙소도 알아보았는데요. 보통 YEAR 기준으로 계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한 학기만 하는 집은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기숙사보다 호텔에서 사는게 더 저렴했던 것 같아요. 외부숙소에서 살면 현지 학생들이랑 더 어울리고 놀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으니, 잘 고려해보시고 외부숙소도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기숙사비랑 보험비 등등 다해서 $10,000 이상 냈습니다. 환율 1,450원 정도 하던 시기여서 정말 눈물났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파견 국가의 교우회, 물가, 파견교 장학금 혜택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교우회나 장학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가 관련해서는 정말 비쌌습니다. 환율도 환율이었고, 물가도 비쌌던 것 같아요. 학식 1끼 기준 $8~10 이었는데, 사실 service charge ($2,300)를 생각하면 1끼 기준 $24~30 입니다. $24~$30이면 원화로는 약 4만원인데, 절대 그정도의 퀄리티는 안나옵니다. 안암 학식과 비슷한 것 같아요. 5.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이다 보니 준비할 게 많습니다. 고대 경영대 국제팀에서 잘 알려주시므로 저는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외결제카드는 여분까지 만들어서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현지에서 chase 나 boa 은행 카드를 많이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감기약, 전기장판(저는 안 챙겼습니다) 등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자 관련해서도 꼭 여분 서류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금도 $1,000 챙겨갔었는데, 쓰는 일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필요할 수 있으니 20만원 정도만 환전해가도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6. 보험 및 비자 보험은 빙햄턴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보험을 드시면 됩니다. $2,000 정도입니다. 정말 비쌉니다.. 주마다, 그리고 대학교마다 취급하는 보험 standard가 다른데, 빙햄턴 대학교는 뉴욕주립대 소속이다 보니 정말 높은 수준의 보험을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비자는 정말 대학교로부터 비자서류가 왔을 때, 빠르게 비자 심사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7. 파견교 소개 빙햄턴대학교에 대해서 윗 설명들을 통해 많이 말씀드린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왜 빙햄턴 대학교에 갔는지 말씀드리고, 어떤 학생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에 교환을 갔다왔습니다. 교환을 가게 된 가장 큰 동기는 “학기가 일찍 끝난다”였습니다. 5월 2째주에 끝나는 만큼, 빠르게 한국에 돌아와서, 인턴을 잡자는 게 제 PLAN A 였습니다. 두 번째 동기는 “영어” 였습니다. 영어를 NATIVE 학생들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였고, 그래서 저는 여행보다 학교 행사가 많은 대학교를 찾았던 것 같아요. 세 번째 동기는 “면접준비” 였습니다. 아무래도 4학년이다 보니 취업준비도 해야했어서, 저는 여행보다는 혼자서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와 취업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유럽에 가게 되면, 여행을 많이 다닐 것 같아서,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미국을 골랐습니다. 따라서, 저는 여행보다는 공부, 취업준비, 영어 실력 향상 등을 원하는 학생분께 빙햄턴 대학교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AMP 박장선 교우 · K-MBA 은경아 교우, 산업훈장 수훈

2025.05.26 Views 503

AMP 박장선 교우 · K-MBA 은경아 교우, 산업훈장 수훈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 교우회장 박장선 교우(㈜투데이아트 대표이사, AMP 52기 · 97기)와 MBA 교우회 수석부회장 은경아 교우(㈜세라트 대표이사, K-MBA 81기)가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위상을 높였다.   박장선 회장은 탁월한 경영 성과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5월 23일(금)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그는 30여 년간 인쇄문화산업의 기술 혁신과 K-POP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해왔으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생산 체계 정착을 선도해왔다. 또한 인재 양성, 지역사회 공헌, 직원 복지 강화 등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경아 수석부회장은 2025년 5월 19일(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은 대표는 첨단세라믹 소재 전문기업 ㈜세라트를 창업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 100% 수출 기반의 지르코니아 세라믹 부품을 개발·생산하며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수훈은 은 대표가 실천해온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 글로벌 시장 개척, 사회적 책임 경영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은 대표는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글로벌 어워즈’ 국제심사위원으로 연임되며 국제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KUBS-DBA 과정에 재학 중이며, 이론과 실무를 융합한 경영 전문성을 한층 더 확장해 나가고 있다.   두 수훈자는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모범적인 리더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지향하는 비전인 “사회에의 공헌 – 차세대 리더 양성(Business for Society – Inspiring Next Leaders)”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의 수훈은 교우 사회는 물론 재학생과 후배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귀감이 되고 있다.   산업훈장은 산업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국가 최고 권위의 훈장으로, 이번 수훈은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우들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와 혁신을 이끄는 주역임을 보여주는 뜻깊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코딩 없이 배우는 기술 창업…백인식 개발자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2025.05.26 Views 417

코딩 없이 배우는 기술 창업…백인식 개발자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5월 20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 코오롱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특강은 기술 기반 창업 전문가이자 고려대학교 동문인 백인식 개발자가 연사로 나서, ‘코딩 없이 Lovable과 Cursor로 웹앱 6시간 만에 뽑아내기: 바이브코딩 핵심 전략 및 실습’을 주제로 진행됐다. 본 강연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최신 AI 개발 도구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구성으로 ‘직접 실행 가능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강연은 1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전원 웹앱 실습에 참여해 자신만의 결과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코딩 경험이 없어도 노코드 기반의 웹앱을 직접 구현해보며, 기술 기반 창업의 실질적인 감각을 익혔다. 백 개발자는 “자연어로 말하면 AI가 코딩을 해주는 기술이 바로 바이브 코딩”이라며,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누구나 실전 수준의 웹앱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웹앱 기획서를 작성하고, 제공된 프롬프트를 활용해 UI를 제작하는 등 바이브 코딩의 전 과정을 체험했다. 실습 중에는 AI 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 팁과 Lovable 사용 노하우도 함께 공유되며, 참가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웹앱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현재 백인식 개발자는 대기업에서 AI 파트 개발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차례의 창업 경험과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AI 기술 내재화 및 MVP 개발에 정통한 실무형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바이브 코딩은 빠르게 MVP를 만들어 고객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며,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닌 ‘고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뜻깊었다. 백 개발자는 “모교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전에서 통하는 기술과 태도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한편,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는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이 운영하는 학생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비 및 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창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과 실무 동향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매 강연마다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터뷰]『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 출간 기념_김기훈 교수

2025.05.22 Views 676

[인터뷰]『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 출간 기념_김기훈 교수     “AI 시대에도 플랫폼의 성공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AI가 플랫폼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AI 기술이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플랫폼의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구조와 진화,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 김기훈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플랫폼 전략의 핵심 원리와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Q. 『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2012년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여했던 일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논문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플랫폼 경제 및 전략을 학부생도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진주까지 하루를 들여 다녀오면서 “이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쓴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플랫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한 건 약 3년 전입니다. 미국 학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아웃라이어』의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의 책 쓰기 마스터클래스 오디오북을 듣게 되었습니다. 들으면서 ‘이제는 나도 책을 써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구상 끝에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교수님께서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적 구조와 생존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입니다.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A 그룹과 B 그룹을 연결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합니다. 이 구조로 인하여 발생하는 생존 및 경쟁의 법칙은 AI가 도입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 비즈니스는 혁신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오히려 ‘진화’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예컨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본래 특급 운송업체였지만, 약 10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신용카드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이처럼 플랫폼은 단기간에 이루어기보다는 점진적인 진화를 통해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스타트업이나 제조 중심의 대기업들이 ‘우리는 플랫폼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애플이 매킨토시 제조기업에서 아이폰 OS와 앱 스토어를 통하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였듯이, 이제는 제조업체라고 해서 플랫폼 전략과 무관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의 제조기업도 자신의 고객 그룹을 바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살펴야 할 것입니다.    Q. AI 기술이 플랫폼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시나요? A. AI 기술이 가져온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매칭 기술의 정교화입니다. 유튜브나 아마존처럼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플랫폼들은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더욱 정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곧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선도 플랫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AI는 신규 플랫폼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줄 사용자의 멀티호밍을 더욱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매물을 검색할 때 사용자들은 직방을 선두로 호갱노노, 네이버 부동산 및 다방 등 네 개의 앱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3~4개의 앱이 시장을 장악한 상태일지라도, AI를 활용한 신규 플랫폼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경우, 기존 사용자들이 얼마든지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선도 플랫폼이 유사한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이어야 하겠죠.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생성형 AI가 고객과 플랫폼 사이의 ‘접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LA 디즈니랜드로 여행 가고 싶다”고 하면, 지금의 AI는 단순히 일정을 짜주는 데 그치지만, 곧 항공권 예약까지 자동화하는 비서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고객과 여행 플랫폼 사이에 AI가 중개자로 자리 잡게 되고, 기존의 플랫폼 이용 방식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됩니다.   Q. ChatGPT나 생성형 AI의 확산이 플랫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A. 생성형 AI는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유형의 플레이어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카카오톡은 무료 메시지를 제공하며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뒤, 선물하기, 콘텐츠 판매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해 플랫폼으로 확장했습니다.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방대한 사용자를 기반으로 여러 플랫폼 서비스를 연결하거나 아예 자체적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생성형 AI는 플랫폼의 기능을 내장한 기술이자,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이 책을 어떤 관점에서 읽어보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생소한 학생이라면 1장부터 6장까지 차근히 읽어나가며 기본 개념과 구조를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거나, 관련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7장, 8장과 9장을 주목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7장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의 진화 사례를 볼 수 있으며, 8장에서는 전통 기업이 플랫폼 기업으로 어떻게 전환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사례가, 9장에서는 AI가 플랫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집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나요? A. 가장 어려웠던 점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글을 완성하는 일이었습니다. ‘과연 이 책을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어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선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 책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끝까지 쓸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플랫폼 비즈니스 서적이 많은 정보를 주는 데에 비하여 실질적인 인사이트나 지침이 부족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복잡한 개념을 주입식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실제 사례를 통하여 독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특히 현실의 기업과 사용자의 경험이 맞닿아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을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 앞으로의 연구나 집필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플랫폼 경제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면서, AI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학문적으로 탐색해 보고 싶습니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AI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AI 활용법에 대한 기술 서적부터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양 서적까지 다양한 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 AI가 비즈니스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탐구해, 책에 담아보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또한 저는 아직 미흡하지만 유튜브 채널 〈김기훈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운영하며 플랫폼, 기술, 경영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에 담지 못한 이야기나 최신 트렌드에 대한 통찰은 이 채널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플랫폼과 AI, 비즈니스 전략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유튜브도 함께 참고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루키 창업가의 첫 무대…2025 Spring CHOO CHOO Day 성료

2025.05.19 Views 452

루키 창업가의 첫 무대…2025 Spring CHOO CHOO Day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한 학생창업가 데모데이 2025 Spring CHOO CHOO Day(이하 츄츄데이)가 5월 9일(금) 백주년기념삼성관 지하 1층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스테이션의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5개 루키 창업팀이 그간의 성장 과정을 발표하고, 사업의 비전과 가능성을 공유하는 데모데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팀은 창업 아이템과 시장 진출 전략,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번 츄츄데이에는 △ MARKWORKS: 변리사를 위한 상품 유사도 판단 및 능동 검색 기반의 AI 출원 솔루션 ‘MARKWORKS’, △ NAWA: 컵을 자동으로 세척·건조·압축해 수거하는 스마트 컵 솔루션 ‘CUPGGIRI(컵끼리)’, △ ATLO: 언제 어디서나 대화할 수 있는 나만의 친구 ‘Ditto’, △ Live-Lively: 시니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 ‘노리케어’, △ PEEKABOOLABS: 온디바이스 AI 자동 최적화 솔루션 ‘Carve’ 등 총 5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행사는 김영경 일진창업지원센터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김 센터장은 “오늘은 잘 성장한 졸업 기업들이 로켓이 돼서 어떻게 도약할지 알리는 출사표의 자리”라며 츄츄데이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남대일 경영대학 부학장이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발표의 장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창업가 여러분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무대”라며 “도전과 실패,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모든 과정이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오픈마이크 세션에서는 AI 기반 노블 코믹스 제작 팀빌딩 솔루션 ‘SPINNOFF’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동주의 윤광식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윤 대표는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 시장 흐름의 파악, 믿을 수 있는 팀원들 이 세 가지만 있다면 스타트업의 방향은 자연스럽게 잡힌다”며 후배 창업가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후 각 팀의 5분 피칭과 8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패널로는 박은우 MASHUP VENTURES 파트너, 정인오 POSTECH HOLDINGS 팀장, 김하경 ZDVC 대표, 권욱진 PRIMER SAZZE 수석, 장민홍 BASS VENTURES 어드바이저가 참여해, 날카로운 질문과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들의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황준호 스타트업연구원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황 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젊음과 혁신, 도전의 에너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츄츄데이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더 나아가 경제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 학기 츄츄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보는 스타트업 투자계약…조중일 변호사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2025.05.19 Views 392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보는 스타트업 투자계약…조중일 변호사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5월 13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코오롱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를 주제로, 법무법인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이자 기업법률 및 거래 구조 설계 전문가인 조중일 변호사가 연사로 나섰다. 조 변호사는 현재 대한변협 벤처·스타트업 법률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강연은 스타트업을 자문하며 직접 마주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창업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계약 구조의 핵심과 투자자의 시각에서 계약을 바라보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 변호사는 “투자자가 왜 이런 조항을 요구할까? 이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며 강연 전반에 걸쳐 ‘투자자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협상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투자계약서에 자주 등장하는 △겸업 금지, △스톡옵션 제한, △신주 발행 제한, △배당 강제 조항 등의 예를 들어, “계약서 문구 자체보다 그 구조와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다 보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많다”며, 계약 이전 단계에서 창업가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도 짚었다. 예를 들어 △영업비밀 보호가 충분한지, △기존 계약에 위배되지 않는지, △창업주에게 과도한 개인 책임이 전가되지는 않는지, △투자자의 실질적인 투자 의지가 명확한지 등을 사전에 검토할 것을 조언했다.   카카오, 넷마블,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의 M&A 사례부터 세미파이브, 브룩허스트거라지 등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자문 경험까지 폭넓은 실무 사례를 기반으로, 조 변호사는 창업팀이 투자 계약에서 흔히 간과하기 쉬운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투자자에게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실제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한 학생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만 바라보던 계약 과정을 투자자 시각에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실제 계약 협상에서 어떤 부분을 조율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기획·운영하는 특강 시리즈로, 실전 경험을 갖춘 창업가 및 전문가를 초청해 예비 및 초기 창업가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학생 창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력개발센터] 2025년도 6월 Friday Career Chat [신청마감]

2025.05.16 Views 1530

2025년도 6월 Friday Career Chat   [신청마감] 경영대학(원) 졸업생 교우 및 기업 인사 등을 초청하여 재학생들의 관심 취업 분야와 관련된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1. 참여 대상 -경영학과 학부생(이중 전공, 융합전공 등 포함), 일반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 수료생 *모든 세션은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Language : Korean)   2. 멘토 및 기업 정보       네이버 마감 금융감독원 마감 SK하이닉스 주식회사 스텔업 이전: KPMG 직무: 재무-경영관리(FP&A) 조언가능 키워드: 자소서, 면접(케이스/인성)팁, 재무, 경영관리, 경영기획, FP&A, 금융컨설팅 직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수사 조언가능 키워드: 공인회계사, 금융공기업, 자본시장 감독, 검사, 조사, 수사 업무 등 이전: 현대모비스 직무 : 재무관리 조언가능 키워드: 재무/회계, 면접, 회사 전반에 관한 정보 이전: 한국경제 TV 증권부 기자 직무: 기업 운영 및 경영 총괄 조언가능 키워드: 스타트업 창업, 초기 스타트업 정부지원 사업 활용 방법, 스타트업 초기 팀 빌딩, 아이디어 빌딩 등  삼성증권 마감 삼성서울병원 삼성전자 DX부문 Morgan Stanley 마감 직무: IB1 M&A 자문 조언가능 키워드: IB, 증권업, 파이낸스 직무: 원무 조언가능 키워드: 병원, 원무, CPA 후 사기업 취준, 자소서 팁, 면접팁 직무: 채용 조언가능 키워드: 인사 직무, 대기업 문화/업무 방식, 채용 관련 Q&A 직무: Investment Banking 조언가능 키워드: ibd 진입, Finance, 학회, 이외 진로 상담  삼일회계법인 마감 스타벅스 코리아 마감     직무: 감사 조언가능 키워드: 멘탈관리, 신입회계사로서의 삶, 진입고민, 빅4 회계법인 직무: 브랜드 마케팅 조언가능 키워드: 브랜드 마케터 직무 이해, PT 면접팁, 자소서 팁, 브랜드 내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기획 운영 방식       3. 신청 후 진행 방법 1) 각 분야 조장 임의 배정 (지원자 없는 경우) 2) 조장은 조원, 교우와 협의하여 온 오프라인 확인 [ZOOM링크(온라인의 경우)  /장소 등(오프라인의 경우)] 3) 조장은 조원 당일 참석 여부 확인 후 모두가 나오는 사진(오프라인)과 방명록, 이름이 같이 나온 캡처본(온라인)을 추후 담당자 메일로 송부   4) 조장인 경우 다음 달 신청 시 1순위 배정   4. 유의사항 - 본 프로그램은 타 학과 소속인 경우 참여 불가(마감 후 자리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타과생 배정) - 모든 대화 및 영상 녹화, 녹음 금지 - 세션 당 2~8명 참여 가능 (!중요!)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추후 만족도 조사에 필수 응답(참여했던 학생 중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다음 참여에 제한될 수 있음 ★) **특히! 노쇼하신 학생은 다음 신청시 배정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당일 노쇼의 경우 다음 참여 제한될 수 있음 - 신청 기간: 2025. 5. 16.(금) ~ 5. 26.(월) (하기 쿠카이브로 신청) 신청 기간 이후, 추가 신청 불가능하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최종 신청이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전 질문만 작성하고, 최종 제출 못하신 경우 구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쿠카이브 신청 바로가기   5. Friday Career Chat 후기 - 현직자에게 현업에서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강추합니다. - 관심 있는 기업에 재직 중인 선배님의 커리어 타임라인을 재미있게 듣고, 취업과 기업 복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FCC가 아닌 학교 외부였다면 들을 수 없을만한 내용이 많고 다양한 분야의 선배님들을 만나뵐 수 있어 적극 추천합니다! - 다양한 경영대 수업을 들으면서 어떤 직무가 그리고 어떤 산업이 나에게 잘 맞는지 고민이 많이 됐는데 해당 분야의 직장을 다니고 계신 선배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해당 산업과 직무의 분위기, 하는 일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많은 학생분들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마지막 학기에서야 알게 된 점이 너무 아쉬워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다행입니다! 학우님들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선배님들과의 커리어챗 기회를 충분히 누리고 졸업하셨으면 좋겠어요! - 고학번이 될수록 FCC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러 인더스트리에서 여러 선배님과의 멘토링은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취업 전 무조건 참여해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의 유익한 이야기들을 듣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고대 경영이라면 누구나 참여해보아야 할 프로그램 - 원하는 기업의 현직자 선배를 찾기 힘들 때가 있는데, FCC를 통해서 인터뷰하면 큰 도움이 되니 적극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이번 교환학기는 제게 두 번째 해외 교환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교환학생으로 유럽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의 국립대학에서 공부하고 생활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컸습니다. 같은 아시아임에도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배경과 구조,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어떤 모습일지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인턴십과 실무를 경험한 이후 학문적 성장을 다시 고민하면서, 국내보다는 보다 국제적인 환경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것이 제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의 수강신청은 학교의 ‘EduRec’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전에 제공되는 수업 리스트와 수강 가능 학점을 참고하여 수강을 신청하게 됩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비교적 체계적이었고, 학교 측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교환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자리를 충분히 고려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수업별로 학점 제한이 있거나 사전 승인이 필요한 과목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큰 불편 없이 수강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들었던 주요 과목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① New Venture Creation 이번 학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강했던 과목입니다. 단순한 창업 이론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보는 실습형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은 금융 및 바이오 산업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피드백을 주셨고, 강의 방식은 매우 수평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수업 중에는 교수님과의 1:1 미팅이나 팀별 컨설팅 시간이 자주 있었고, 학생들은 강요 없이도 자발적으로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다듬고 사업성을 검토하면서 현실성 있는 창업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저 역시 벤처 생태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수업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고,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친구들과의 협업은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② Marketing Strategy: Analysis and Practice 해당 과목은 단순히 마케팅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매주 전략 분석, 프레젠테이션, 피어 리뷰가 반복되는 수업이었습니다. 기존에 경영전략이나 마케팅 원론 과목을 이수했던 저에게는 전략을 보다 실용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였고, 매 수업마다 새로운 산업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만 수업 스케줄은 다소 촘촘하고 과제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매주 팀 과제를 준비해야 했고, 교수님께서 세밀하게 커리큘럼을 계획하신 만큼 변동사항이 잦아 집중력이 요구되었습니다. 하지만 과목의 난이도와 학습량만큼이나 성취감도 컸으며, 전략적 사고 역량을 기르기에 매우 적합한 과목이었습니다. 실무에 가까운 마케팅 전략 프레임워크들을 익힐 수 있었고, 실제 기업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③ Product & Brand Management 해당 수업은 브랜드 경영 전략과 제품 개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과목으로, 교수님의 유쾌하고 따뜻한 강의 스타일 덕분에 매 수업이 즐거웠습니다. 수업의 핵심은 이론 전달보다는 학생들의 경험 공유와 토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각자의 소비 경험이나 브랜드 인식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교수님이 이를 정리해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강의 중간중간 ‘이 수업을 듣고 교환학생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면서도 배움이 많은 분위기가 유지되었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 브랜드에 대한 시각 차이를 느끼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④ Organisational Behaviour 조직행동론은 고려대학교에서도 필수 전공 과목으로 제공되는 수업이기에 비교적 익숙한 내용이었지만, NUS에서는 학문적 접근과 실무적 사례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강의와 튜토리얼로 구성되어 있었고, 튜토리얼은 격주로 진행되며 팀 프로젝트와 발표가 주요 평가 요소였습니다. 해당 수업은 팀 과제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팀원 간 협업이 중요하고, 튜토리얼 시간에 발표하지 않으면 점수를 받을 수 없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제출물도 단순 보고서가 아니라, 동영상 프레젠테이션 등 창의적인 형식을 요구하여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도 들을 수 있는 유사 수업이 많기에 여유가 된다면 다른 과목을 수강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⑤ South Asia in Singapore 싱가포르의 다문화적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신청한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단순 강의 청강 형태가 아닌, 매 시간 팀 토론과 발표가 포함된 참여형 수업이었습니다. 팀 프로젝트, 그룹 보고서, 개인 과제 등 다양한 형태의 과제가 있어 학습량이 상당하였으나, 그만큼 주제에 대한 통찰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이끄신 교수님은 인도계이셨고, 인도 문화와 종교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깊이 있었습니다. 다만 관련 배경지식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사회의 인종 간 관계와 다양성을 학문적으로 탐구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글로벌한 시각을 갖추는 데 유의미한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한 학기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에서 머무는 공간이 곧 생활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기숙사 배정과 관련된 공지를 자주 확인하고 신청 기간도 놓치지 말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행히도 유타운 내의 U Town Residence(UTR)에 배정받았으며, 교환학생 입장에서 가장 생활하기 편리한 곳이여서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U Town은 기숙사, 식당, 편의점, 체육관, 스터디 공간, 그리고 스타벅스 등 다양한 시설이 밀집된 NUS 내 자급자족형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활용하면 경영대학까지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어 학업과 생활 모두에 최적화된 환경이었습니다. UTR은 일반적으로 4인 1실 구조이며, 각 방마다 독립된 침실과 공용 거실, 욕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며, 룸메이트 간의 교류는 개인의 성향이나 운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기숙사 신청 절차는 NUS에서 안내하는 일정에 맞춰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메일이 스팸함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어 수시로 확인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UTR은 North Tower와 South Tower로 나뉘며, 13층 이하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14층 이상은 에어컨이 없습니다. 싱가포르는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이기 때문에, 에어컨 설치 여부는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에어컨이 없는 방에 배정될 경우 Portable Aircon을 별도 비용을 내고 신청할 수는 있으나, 수량이 제한되어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숙사 입주 후 필요한 생필품과 침구류는 학교 내 Octobox, FairPrice, 혹은 학교에서 MRT로 10~20분 거리에 있는 IMM Mall이나 IKEA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학생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간혹 있어 편리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NUS에는 UTR 외에도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RC4나 Tembusu College는 Residential College 형식으로, 학문과 생활을 통합한 공동체 기반의 생활을 지향하는 공간입니다. 공동 식사, 정기 모임, 세미나 참여 등이 필수인 경우도 있어 교류를 중요시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반면 UTR은 비교적 독립적이고 조용한 분위기로, 자율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NUS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도 ‘Buddy 프로그램’에 배정되었지만, 실제로 생활하면서 도우미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하거나 의존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 싱가포르는 기본적으로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도시 인프라나 시스템도 매우 잘 정비되어 있어, 생활 전반에 걸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공식적인 도우미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교류 기회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NUS Bizard Bulletin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학내 주요 행사, 학생 주도 커뮤니티 활동, 문화 교류 모임 등 다양한 정보가 주기적으로 올라왔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만 해도 풍부한 교류를 경험할 수 있었기에, 도우미의 역할보다 오히려 자율적인 참여와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 싱가포르 고려대학교 교우회 교환학기 중 가장 뜻깊은 경험 중 하나는 싱가포르 고려대학교 교우회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만난 선배님들과의 교류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동기부여로 이어졌습니다. 해당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었고, 관심 있는 금융 및 컨설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우회 이후에는 몇몇 선배님들과 따로 식사 자리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앞으로 제가 어떤 경로를 선택해 나갈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 물가 많은 분들이 싱가포르의 물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 제 경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전반적으로 서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학교 내 학식(Fine Food)은 평균 한 끼에 한화 7천 원에서 1만 원 정도로, 가성비가 매우 좋았습니다. 또 학교 외부의 일반 음식점이나 쇼핑몰 푸드코트도 선택 폭이 넓고 가격이 합리적이었습니다. 단, 외식 빈도가 높아지거나, 주말마다 중심가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다면 체감 물가는 꽤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시내까지 오고가는 것이 시간이 꽤 들어 기본적으로 학식을 자주 이용했고, 생활 필수품은 주변 쇼핑몰의 FairPrice Xtra 등에 방문해서 교환 초기에 모두 구비하였습니다. 통신비와 교통비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편이었고, 그랩(Grab)이나 MRT를 적절히 활용하면 부담 없이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기숙사 학식당이 정말 다양하고 Grab Food와 같이 배달도 활성화되어있어서 식물가에 크게 문재를 느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N/A e) 분실물 안내 NUS 캠퍼스는 전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환경이었고, 분실물이 생겨도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찾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경우, 가장 먼저 ‘NUS Lost and Found’ 웹사이트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사이트는 하루에도 여러 번 업데이트되며, 직접 분실 신고도 가능합니다. f) 여행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교환학기 동안 인근 국가를 여행하기에 매우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 리세스(중간 휴강 주간)와 기말고사 이후 시간을 활용해 호주(퍼스, 시드니, 멜버른), 베트남(하노이, 하장), 말레이시아(조호바루), 인도네시아(발리, 자바섬), 태국(방콕) 등을 다녀왔습니다. 또한 뉴욕과 한국을 오가는 일정도 중간에 있었는데, 이로 인해 전체적인 여행 횟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만큼 매번의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기숙사 배정과 수강신청, 비자 신청 등은 모두 정해진 포털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 메일이 스팸함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 요소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메일을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좋은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현지에서 사용할 모바일 유심을 미리 준비하거나, 공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도착 당일 공항에서 유심을 바로 개통했는데, 교통 및 기숙사 입주 등 초반 일정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비자 발급과 관련해서 학기 초반에 싱가포르 이민국에서 학교를 방문하는 시기가 있는데, 이를 놓치면 따로 이민국에 방문해야해서 복잡해질 수 있으니 시기를 놓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의 학생비자에 해당하는 Student Pass(STP) 신청은 NUS에서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출국 전 싱가포르 이민국(ICA) 사이트에 계정을 등록한 후,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하고 결제를 완료하면 초기 승인이 이뤄지고, 이후 학교 도착 후 현지에서 생체정보 등록 및 최종 카드 수령이 이루어집니다. 과정 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절차는 학교 측에서 친절히 안내해주므로 안내 사항만 정확히 따르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는 도착 후 몇 가지 행정 절차만 거쳐 무리 없이 학생비자를 수령하였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복사본과 스캔 파일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자를 수령한 이후에는 Long-Term Pass Holder로 분류되어, 싱가포르 입국 시 별도의 전용 입국 심사 라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주말 여행 후 복귀할 때 공항에서 빠르게 입국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보험의 경우, 한국에서 가입한 국제 여행자보험(또는 유학생보험)의 보장 범위와 금액이 NUS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별도로 추가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6. 파견교 소개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NUS)는 1905년에 설립된 싱가포르의 국립대학으로, QS 세계대학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아시아 최고의 대학 중 하나입니다. 학교는 싱가포르 남서부의 Kent Ridge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Circle Line을 통해 시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유타운(U Town)을 포함한 다양한 기숙사 단지, 도서관, 스타트업 허브, 스포츠 시설 등이 집약되어 있어 단순한 ‘학교’를 넘어 하나의 ‘캠퍼스 Town’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영대학(NUS Business School)은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으며, Finance, Accounting, Marketing, Analytics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수강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 과목이나 지역 특화 과목들이 많아, 배움의 깊이와 폭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금융기관 및 다국적 기업들과의 연계도 매우 활발하며, 학기 중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캠퍼스를 찾아와 채용설명회, 멘토링 세션, 케이스 컴피티션 등을 진행합니다. 저 역시 이 과정을 통해 금융업계 현지 트렌드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고, 실무와 학문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NUS에서의 학업은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을 넘어, 각국의 세계의 인재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후배님들께 NUS는 확신을 가지고 추천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지입니다.

2025.05.11 Views 240

1. 수강신청 및 수업 이번 교환학기는 제게 두 번째 해외 교환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교환학생으로 유럽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의 국립대학에서 공부하고 생활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컸습니다. 같은 아시아임에도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배경과 구조,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어떤 모습일지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인턴십과 실무를 경험한 이후 학문적 성장을 다시 고민하면서, 국내보다는 보다 국제적인 환경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것이 제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의 수강신청은 학교의 ‘EduRec’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전에 제공되는 수업 리스트와 수강 가능 학점을 참고하여 수강을 신청하게 됩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비교적 체계적이었고, 학교 측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교환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자리를 충분히 고려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수업별로 학점 제한이 있거나 사전 승인이 필요한 과목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큰 불편 없이 수강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들었던 주요 과목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① New Venture Creation 이번 학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강했던 과목입니다. 단순한 창업 이론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보는 실습형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은 금융 및 바이오 산업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피드백을 주셨고, 강의 방식은 매우 수평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수업 중에는 교수님과의 1:1 미팅이나 팀별 컨설팅 시간이 자주 있었고, 학생들은 강요 없이도 자발적으로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다듬고 사업성을 검토하면서 현실성 있는 창업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저 역시 벤처 생태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수업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고,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친구들과의 협업은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② Marketing Strategy: Analysis and Practice 해당 과목은 단순히 마케팅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매주 전략 분석, 프레젠테이션, 피어 리뷰가 반복되는 수업이었습니다. 기존에 경영전략이나 마케팅 원론 과목을 이수했던 저에게는 전략을 보다 실용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였고, 매 수업마다 새로운 산업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만 수업 스케줄은 다소 촘촘하고 과제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매주 팀 과제를 준비해야 했고, 교수님께서 세밀하게 커리큘럼을 계획하신 만큼 변동사항이 잦아 집중력이 요구되었습니다. 하지만 과목의 난이도와 학습량만큼이나 성취감도 컸으며, 전략적 사고 역량을 기르기에 매우 적합한 과목이었습니다. 실무에 가까운 마케팅 전략 프레임워크들을 익힐 수 있었고, 실제 기업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③ Product & Brand Management 해당 수업은 브랜드 경영 전략과 제품 개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과목으로, 교수님의 유쾌하고 따뜻한 강의 스타일 덕분에 매 수업이 즐거웠습니다. 수업의 핵심은 이론 전달보다는 학생들의 경험 공유와 토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각자의 소비 경험이나 브랜드 인식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교수님이 이를 정리해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강의 중간중간 ‘이 수업을 듣고 교환학생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면서도 배움이 많은 분위기가 유지되었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 브랜드에 대한 시각 차이를 느끼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④ Organisational Behaviour 조직행동론은 고려대학교에서도 필수 전공 과목으로 제공되는 수업이기에 비교적 익숙한 내용이었지만, NUS에서는 학문적 접근과 실무적 사례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강의와 튜토리얼로 구성되어 있었고, 튜토리얼은 격주로 진행되며 팀 프로젝트와 발표가 주요 평가 요소였습니다. 해당 수업은 팀 과제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팀원 간 협업이 중요하고, 튜토리얼 시간에 발표하지 않으면 점수를 받을 수 없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제출물도 단순 보고서가 아니라, 동영상 프레젠테이션 등 창의적인 형식을 요구하여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도 들을 수 있는 유사 수업이 많기에 여유가 된다면 다른 과목을 수강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⑤ South Asia in Singapore 싱가포르의 다문화적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신청한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단순 강의 청강 형태가 아닌, 매 시간 팀 토론과 발표가 포함된 참여형 수업이었습니다. 팀 프로젝트, 그룹 보고서, 개인 과제 등 다양한 형태의 과제가 있어 학습량이 상당하였으나, 그만큼 주제에 대한 통찰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이끄신 교수님은 인도계이셨고, 인도 문화와 종교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깊이 있었습니다. 다만 관련 배경지식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사회의 인종 간 관계와 다양성을 학문적으로 탐구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글로벌한 시각을 갖추는 데 유의미한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한 학기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에서 머무는 공간이 곧 생활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기숙사 배정과 관련된 공지를 자주 확인하고 신청 기간도 놓치지 말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행히도 유타운 내의 U Town Residence(UTR)에 배정받았으며, 교환학생 입장에서 가장 생활하기 편리한 곳이여서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U Town은 기숙사, 식당, 편의점, 체육관, 스터디 공간, 그리고 스타벅스 등 다양한 시설이 밀집된 NUS 내 자급자족형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활용하면 경영대학까지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어 학업과 생활 모두에 최적화된 환경이었습니다. UTR은 일반적으로 4인 1실 구조이며, 각 방마다 독립된 침실과 공용 거실, 욕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며, 룸메이트 간의 교류는 개인의 성향이나 운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기숙사 신청 절차는 NUS에서 안내하는 일정에 맞춰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메일이 스팸함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어 수시로 확인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UTR은 North Tower와 South Tower로 나뉘며, 13층 이하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14층 이상은 에어컨이 없습니다. 싱가포르는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이기 때문에, 에어컨 설치 여부는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에어컨이 없는 방에 배정될 경우 Portable Aircon을 별도 비용을 내고 신청할 수는 있으나, 수량이 제한되어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숙사 입주 후 필요한 생필품과 침구류는 학교 내 Octobox, FairPrice, 혹은 학교에서 MRT로 10~20분 거리에 있는 IMM Mall이나 IKEA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학생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간혹 있어 편리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NUS에는 UTR 외에도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RC4나 Tembusu College는 Residential College 형식으로, 학문과 생활을 통합한 공동체 기반의 생활을 지향하는 공간입니다. 공동 식사, 정기 모임, 세미나 참여 등이 필수인 경우도 있어 교류를 중요시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반면 UTR은 비교적 독립적이고 조용한 분위기로, 자율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NUS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도 ‘Buddy 프로그램’에 배정되었지만, 실제로 생활하면서 도우미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하거나 의존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 싱가포르는 기본적으로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도시 인프라나 시스템도 매우 잘 정비되어 있어, 생활 전반에 걸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공식적인 도우미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교류 기회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NUS Bizard Bulletin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학내 주요 행사, 학생 주도 커뮤니티 활동, 문화 교류 모임 등 다양한 정보가 주기적으로 올라왔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만 해도 풍부한 교류를 경험할 수 있었기에, 도우미의 역할보다 오히려 자율적인 참여와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 싱가포르 고려대학교 교우회 교환학기 중 가장 뜻깊은 경험 중 하나는 싱가포르 고려대학교 교우회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만난 선배님들과의 교류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동기부여로 이어졌습니다. 해당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었고, 관심 있는 금융 및 컨설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우회 이후에는 몇몇 선배님들과 따로 식사 자리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앞으로 제가 어떤 경로를 선택해 나갈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 물가 많은 분들이 싱가포르의 물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 제 경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전반적으로 서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학교 내 학식(Fine Food)은 평균 한 끼에 한화 7천 원에서 1만 원 정도로, 가성비가 매우 좋았습니다. 또 학교 외부의 일반 음식점이나 쇼핑몰 푸드코트도 선택 폭이 넓고 가격이 합리적이었습니다. 단, 외식 빈도가 높아지거나, 주말마다 중심가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다면 체감 물가는 꽤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시내까지 오고가는 것이 시간이 꽤 들어 기본적으로 학식을 자주 이용했고, 생활 필수품은 주변 쇼핑몰의 FairPrice Xtra 등에 방문해서 교환 초기에 모두 구비하였습니다. 통신비와 교통비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편이었고, 그랩(Grab)이나 MRT를 적절히 활용하면 부담 없이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기숙사 학식당이 정말 다양하고 Grab Food와 같이 배달도 활성화되어있어서 식물가에 크게 문재를 느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N/A e) 분실물 안내 NUS 캠퍼스는 전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환경이었고, 분실물이 생겨도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찾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경우, 가장 먼저 ‘NUS Lost and Found’ 웹사이트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사이트는 하루에도 여러 번 업데이트되며, 직접 분실 신고도 가능합니다. f) 여행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교환학기 동안 인근 국가를 여행하기에 매우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 리세스(중간 휴강 주간)와 기말고사 이후 시간을 활용해 호주(퍼스, 시드니, 멜버른), 베트남(하노이, 하장), 말레이시아(조호바루), 인도네시아(발리, 자바섬), 태국(방콕) 등을 다녀왔습니다. 또한 뉴욕과 한국을 오가는 일정도 중간에 있었는데, 이로 인해 전체적인 여행 횟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만큼 매번의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기숙사 배정과 수강신청, 비자 신청 등은 모두 정해진 포털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 메일이 스팸함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 요소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메일을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좋은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현지에서 사용할 모바일 유심을 미리 준비하거나, 공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도착 당일 공항에서 유심을 바로 개통했는데, 교통 및 기숙사 입주 등 초반 일정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비자 발급과 관련해서 학기 초반에 싱가포르 이민국에서 학교를 방문하는 시기가 있는데, 이를 놓치면 따로 이민국에 방문해야해서 복잡해질 수 있으니 시기를 놓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의 학생비자에 해당하는 Student Pass(STP) 신청은 NUS에서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출국 전 싱가포르 이민국(ICA) 사이트에 계정을 등록한 후,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하고 결제를 완료하면 초기 승인이 이뤄지고, 이후 학교 도착 후 현지에서 생체정보 등록 및 최종 카드 수령이 이루어집니다. 과정 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절차는 학교 측에서 친절히 안내해주므로 안내 사항만 정확히 따르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는 도착 후 몇 가지 행정 절차만 거쳐 무리 없이 학생비자를 수령하였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복사본과 스캔 파일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자를 수령한 이후에는 Long-Term Pass Holder로 분류되어, 싱가포르 입국 시 별도의 전용 입국 심사 라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주말 여행 후 복귀할 때 공항에서 빠르게 입국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보험의 경우, 한국에서 가입한 국제 여행자보험(또는 유학생보험)의 보장 범위와 금액이 NUS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별도로 추가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6. 파견교 소개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NUS)는 1905년에 설립된 싱가포르의 국립대학으로, QS 세계대학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아시아 최고의 대학 중 하나입니다. 학교는 싱가포르 남서부의 Kent Ridge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Circle Line을 통해 시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유타운(U Town)을 포함한 다양한 기숙사 단지, 도서관, 스타트업 허브, 스포츠 시설 등이 집약되어 있어 단순한 ‘학교’를 넘어 하나의 ‘캠퍼스 Town’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영대학(NUS Business School)은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으며, Finance, Accounting, Marketing, Analytics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수강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 과목이나 지역 특화 과목들이 많아, 배움의 깊이와 폭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금융기관 및 다국적 기업들과의 연계도 매우 활발하며, 학기 중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캠퍼스를 찾아와 채용설명회, 멘토링 세션, 케이스 컴피티션 등을 진행합니다. 저 역시 이 과정을 통해 금융업계 현지 트렌드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고, 실무와 학문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NUS에서의 학업은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을 넘어, 각국의 세계의 인재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후배님들께 NUS는 확신을 가지고 추천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지입니다.

“경영학도가 예술을 입다”…오픈갤러리 박의규 대표의 창업 여정

2025.05.08 Views 1231

“경영학도가 예술을 입다”…오픈갤러리 박의규 대표의 창업 여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에서 주최한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4월 29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 (코오롱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를 주제로 미술품 렌탈 플랫폼 ‘오픈갤러리’의 박의규 대표가 연사로 나서 문화예술 분야 창업의 도전과 현실, 그리고 스타트업으로의 구체적인 여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예술을 일상 속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오픈갤러리를 창업했다. 그는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까지의 과정, 시장에서의 시행착오와 성장 전략, 그리고 ‘예술의 대중화’라는 비전을 어떻게 실현해나갔는지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강연은 오픈갤러리 기업 소개로 시작됐다. 오픈갤러리는 국내 인기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렌탈 및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 큐레이터의 공간 맞춤형 추천 서비스, 작품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일상 공간에 작품을 들여옴으로써 대중과 작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능성 있는 작가들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오픈갤러리에는 누적 2,500여 명의 작가가 약 6만 7천 점의 작품을 등록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박 대표는 “창업은 매우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한 번 결심했다면 향후 10년은 창업을 삶의 최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창업”이라며 그 매력을 소개했다.   또한 창업에 있어 갖춰야 할 태도와 리더십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실패를 견디는 힘과 실패를 자산으로 전환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셀프 피드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조율을 통해 비즈니스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 말미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박 대표는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세상과의 접점을 넓히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특히 학생 창업가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답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현실적인 조망과 따뜻한 응원을 전해 강연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실전 경험을 갖춘 창업가 및 전문가를 초청해 예비 및 초기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강연 시리즈다.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학생 창업가들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며, 다양한 렉처 시리즈 및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봄바람 타고 달리는 창업 열차, 2025 Spring CHOO CHOO DAY 개최

2025.04.29 Views 19340

봄바람 타고 달리는 창업 열차, 2025 Spring CHOO CHOO DAY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5월 9일(금) 오후 2시 30분 '2025 Spring CHOO CHOO DAY(이하 츄츄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주년기념삼성관 지하 1층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츄츄데이에는 총 5개 기업이 참가해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참가 기업으로는 △NAWA : 컵을 세척, 건조 및 압축하여 수거하는 스마트 쓰레기통 ‘cup끼리’, △마크웍스 : 변리사를 위한 상표 유사도 판단 및 능동 검색 기반 AI 출원 솔루션 ‘마크웍스’, △리브라이블리 : 시니어 만성질환 전문 헬스케어 솔루션 ‘노리케어’, △피카부랩스 : 코드 한 줄로 전용 온디바이스 AI를 제작하는 솔루션 ‘CARVE’, △아틀로 :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하는 교감형 개인화 챗봇 ‘DITTO’이 있다.   행사는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 신청 바로가기   한편 ‘츄츄데이’는 스타트업연구원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청년 기업가들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 발표하고 시연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다. 스타트업연구원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츄츄데이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이 초기 투자를 유치하고 다음 성장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 크라이치즈버거 정도환 공동대표의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

2025.04.16 Views 1080

"브랜드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 크라이치즈버거 정도환 공동대표의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에서 주최한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4월 8일(화) 경영본관 2층 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F&B 브랜드 창업 및 운영'을 주제로, 수제버거 F&B 브랜드 ‘크라이치즈버거(CRY CHEESEBURGER)’의 정도환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서 창업과 브랜드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전했다.     정도환 공동대표는 먼저 F&B 산업에 도전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며, 해당 산업의 산업공학적 특성과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F&B는 물류, 제품, 마케팅, 고객 경험 등 비즈니스의 모든 차원을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분야”라며, “가설을 직접 검증하며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산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라이치즈버거의 브랜드 철학을 공유했다.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로서 크라이치즈버거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외식 경험 제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정 공동대표는 “브랜드의 포지션에 맞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차별화 요소”라며,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정직한 브랜드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및 운영 과정에서 얻은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그는 “효율적인 사업 전략도 중요하지만, 결국 비즈니스의 본질은 ‘사람’에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산을 오를 동료, 즉 신뢰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더십에 대해 “팀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리더가 직접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며, “모든 리더는 결국 ‘성과’로 말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강연 말미에는 본교 창업 준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정 공동대표는 “좁은 그릇 안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시야를 넓히는 태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크라이치즈버거는 2013년 부천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에 7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인 국내 수제버거 F&B 브랜드이다. 정도환 공동대표는 투자 전문가로서 패스트벤처스 심사역을 역임하며 다양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왔으며, 현재는 경영자로서 F&B 산업에서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경력개발센터] 2025년도 5월 Friday Career Chat [신청마감]

2025.04.14 Views 2285

2025년도 5월 Friday Career Chat [신청마감]   경영대학(원) 졸업생 교우 및 기업 인사 등을 초청하여 재학생들의 관심 취업 분야와 관련된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1. 참여 대상 -경영학과 학부생(이중 전공, 융합전공 등 포함), 일반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 수료생 *모든 세션은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Language : Korean)   2. 멘토 및 기업 정보       SK그룹 마감 미주개발은행(IDB) 코스콤 마감 롯데면세점 마감 직무: HR 조언가능 키워드: HRM/HRD, SK 그룹 전반 HR 관련(조직문화 등) 이전: LG 유플러스 AI 선행 기술팀 직무: Consultant 조언가능 키워드: 빅데이터, AI, 국제기구, 통신사 직무 : 기획, 마케팅 조언가능 키워드: 금융공기업 준비 경험 공유[자소서, 필기(경영직렬 限), 면접 등], 코스콤 및 주요 업무 소개, 학교/회사 생활 전반의 경험 등 직무: 전략기획 조언가능 키워드: 면접팁(인성, PPT, 임원), 전략기획 업무 소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마감 한국고용정보원 신용회복위원회 마감 Spacebar/SKYGG 직무: Audit 조언가능 키워드: 회계사, 회계사 합격 이후 감사(Audit) 업무 이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직무: 고용노동 분야 연구 및 사업 수행(연구보고서 작성, 실태조사 및 FGI 수행, 각종 사업 지원 등) 조언가능 키워드: 사회과학계열 대학원 생활(고려대 경제학과 석사 졸업,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박사 수료 상태), 공공기관 입사 지원, 근무 환경 등, 시민단체 진로 이전: 현대카드 직무: 채무 조정 상담, 심사 조언가능 키워드: 개인채무조정제도 소개, 금융공기업 취업 관련, 면접/자소서 팁 이전: Lippincott(브랜드 전략 컨설팅) Associate - Oliver Wyman (전략 컨설팅) Senior Consultant 직무: Operations 조언가능 키워드: 블록체인 스타트업, Web3, 컨설팅 브룩필드자산운용 마감 Kellogg MBA 마감     이전: 에퀴스 -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직무: 투자팀 조언가능 키워드: 사모펀드 자산운용 업무 전반 이전: 창업(에드테크 '쇼한') -  삼성증권 IB M&A - 윙잇(이커머스 스타트업) CSO - 쿠팡(Corporate Development 투자개발실) 조언가능 키워드: 창업 및 스타트업 조인, 국내 증권사 IB M&A, 미국 MBA, 컨설팅 리크루팅       3. 신청 후 진행 방법 1) 각 분야 조장 임의 배정 (지원자 없는 경우) 2) 조장은 조원, 교우와 협의하여 온 오프라인 확인 [ZOOM링크(온라인의 경우)  /장소 등(오프라인의 경우)] 3) 조장은 조원 당일 참석 여부 확인 후 모두가 나오는 사진(오프라인)과 방명록, 이름이 같이 나온 캡처본(온라인)을 추후 담당자 메일로 송부   4) 조장인 경우 다음 달 신청 시 1순위 배정   4. 유의사항 - 본 프로그램은 타 학과 소속인 경우 참여 불가(마감 후 자리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타과생 배정) - 모든 대화 및 영상 녹화, 녹음 금지 - 세션 당 2~8명 참여 가능 (!중요!)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추후 만족도 조사에 필수 응답(참여했던 학생 중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다음 참여에 제한될 수 있음 ★) **특히! 노쇼하신 학생은 다음 신청시 배정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당일 노쇼의 경우 다음 참여 제한될 수 있음 - 신청 기간: 2025. 4. 14.(월)~2025. 4. 23.(수) (하기 쿠카이브로 신청) 신청 기간 이후, 추가 신청 불가능하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최종 신청이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전 질문만 작성하고, 최종 제출 못하신 경우 구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쿠카이브 신청 바로가기 (링크접속)   5. Friday Career Chat 후기 - 현직자에게 현업에서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강추합니다. - 관심 있는 기업에 재직 중인 선배님의 커리어 타임라인을 재미있게 듣고, 취업과 기업 복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FCC가 아닌 학교 외부였다면 들을 수 없을만한 내용이 많고 다양한 분야의 선배님들을 만나뵐 수 있어 적극 추천합니다! - 다양한 경영대 수업을 들으면서 어떤 직무가 그리고 어떤 산업이 나에게 잘 맞는지 고민이 많이 됐는데 해당 분야의 직장을 다니고 계신 선배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해당 산업과 직무의 분위기, 하는 일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많은 학생분들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마지막 학기에서야 알게 된 점이 너무 아쉬워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다행입니다! 학우님들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선배님들과의 커리어챗 기회를 충분히 누리고 졸업하셨으면 좋겠어요! - 고학번이 될수록 FCC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러 인더스트리에서 여러 선배님과의 멘토링은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취업 전 무조건 참여해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의 유익한 이야기들을 듣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고대 경영이라면 누구나 참여해보아야 할 프로그램 - 원하는 기업의 현직자 선배를 찾기 힘들 때가 있는데, FCC를 통해서 인터뷰하면 큰 도움이 되니 적극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의 역사를 조명하다”…가천대학교 경영학부 전성민 교수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2025.03.27 Views 1463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의 역사를 조명하다”…가천대학교 경영학부 전성민 교수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 연구원에서 주최한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3월 25일(화) 경영본관 2층 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특강은 가천대학교 경영학부 전성민 교수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전 교수는 “1980년대 이전에는 한국에 벤처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나, 퍼스널 컴퓨터의 등장과 인터넷의 도입이 새로운 비즈니스 컬처를 창출했다”고 언급하면서 벤처 붐 시기에 ‘세이클럽, 한게임, 새롬기술(다이얼패드)’ 등의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위기를 겪었는지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한게임과 관련해서는 “초기에는 돈을 못 벌어서, 미션 넘버원 PC방을 차린 후 모든 PC 화면을 한게임으로 바꿔놓았다”고 일화를 전했다. 한게임은 이를 통해 D2C 모델을 구현했고, 고객을 들여다보며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어 전 교수는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산업에 발을 들인 스타트업들을 소개하며,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 사업이라도 뛰어들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지금과 같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형성되기 시작한 1차 벤처 붐 시기에 ‘테헤란밸리’로 불렸던 서울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인물 30여 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사를 정리한 전 교수의 저서 ‘테헤란밸리스토리’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특강을 맡은 전성민 가천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벤처창업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경영학회 상임이사,한국경영정보학회 상임이사, 한국경영사학회 편집위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문가 모니터 위원, 윤민창의투자재단 사외이사, 한국게임정책자율규제 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년 1월~3월 고경학파 소식

2025.03.18 Views 1783

2025년 1월~3월 고경학파 소식   1. 배종석 교수(경영관리)   배종석 교수가 옥스포드 대학의 Chris Rowley 교수 등과 함께 편집자로 참여하여 영국의 저명 출판사 Routledge에서 한국기업의 경영에 대한 핸드북 『Routledge Handbook of Korean Business and Management』을 2025년 2월 출간했다. 36명의 국내외 경영학자가 참여했으며, 서론 및 결론을 포함해 총 21개의 장으로 구성된 한국 기업 경영을 분석한 책이다. 핸드북은 (1) 노동시장과 자본시장에 대한 제도적 맥락, (2) 한국의 기업 경영과 관련된 거시적 이슈들인 지배구조, 전문 경영인, 대기업 그룹의 구조, 정부의 역할, 대기업의 성장 및 경영 전략, (3) 기업 경영의 미시적 이슈인 사람관리, 노사관계, 그리고 임원 보상, (4) 새롭게 대두되는 주제인 CSR과 ESG, 창업, 다양성, 4차 산업혁명과 고용, 그리고 (5) 도전과 미래의 경영 방향 등으로 구성돼 있다.   2. 석관호 교수(마케팅)   석관호 교수가 2월 19일(수) 한국 경영학회 학술지 경영학연구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석관호 교수는 황산영 교수(기업경영연구원 연구교수)와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 『크라우드펀딩 목표금액과 크라우드펀딩 성과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카카오 같이가치의 기부 캠페인을 중심으로』에서 크라우드펀딩의 성과와 목표금액 간의 관계를 심도있게 분석했다. 이 연구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특성과 성공적인 캠페인 전략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3. 김대수 교수(LSOM) 김대수 교수가 2025년 2월과 3월 두 권의 신간을 출간했다. 첫 번째 책『구매공급관리: 디지털 전환, 탄력성, 지속가능성』(초아출판사, 2025년 2월)은 디지털화, 공급망의 탄력성,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중심으로 한 구매 및 공급망 관리의 최신 이슈를 다루고 있다. 두 번째 책『ChatGPT와 함께 하는 데이터 분석 기행』(도서출판 청람, 2025년 3월)은 데이터 분석의 기초부터 고급 기술까지, ChatGPT를 활용한 실용적인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소개한다.   4. 박경삼 교수(LSOM)   박경삼 교수가 세계적인 연구 데이터베이스 제공업체 Elsevier가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선정됐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은 전 세계 22만 명 이상의 연구자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인물을 선정하는 것으로, 연구자들의 논문 인용 수, h-index(학술지 영향력 지표), 학문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된다. 박경삼 교수의 연구는 경영학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경영 효율성 증대에 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학술지에 발표되어 학계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국내외 학술 커뮤니티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경삼 교수는 연구 업적을 기리기 위해 3월 14일(금)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선정 교원 초청 오찬'에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5. 김기훈 교수(LSOM)     김기훈 교수가 신간『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2025년 3월 출간했다. 이 책은 카카오, 티맵, 당근마켓 등 우리에게 익숙한 플랫폼 기업들이 어떻게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왔는지 살펴보며, 전통 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으로 변화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플랫폼 전략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내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같은 글로벌 사례를 통해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 플랫폼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과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경쟁력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전략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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