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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 1위 ‘Ourtube’ – ’전략적기술사업화‘ 수업에서 시작된 도전

2025.07.30 Views 380

[인터뷰]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 1위 ‘Ourtube’ – ’전략적기술사업화‘ 수업에서 시작된 도전   창업은 실패관리를 훈련하기에 좋은 장이다. 김진영 특임교수의 창업 교과목 에서 출발한 ‘Ourtube’ 팀의 여정은 그런 도전의 결과였다.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들은 유튜브 알고리즘의 필터버블을 개선하기 위한 추천 플랫폼이라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았고, 그 배경에는 학생들의 시행착오를 기꺼이 품어주는 수업과 몰입도 높은 팀워크가 있었다. 창업 아이디어를 통해 실패관리를 연습하고 성장을 이뤄낸 이들의 이야기를 경영신문이 직접 들어보았다.     ■ 김진영 특임교수 인터뷰 Q1. 수업을 통해 수상팀이 특히 발전했다고 느낀 점이 있다면요? A1. 창업 교과목은 전통적인 강의라기보다는 ‘저글링’ 수업에 가깝습니다. 교수 혼자 공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각자가 자신만의 공을 들고 함께 연습해야 하죠. 어떤 학생은 이미 공을 갖고 시작하고 어떤 학생은 공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도 모른 채 시작하지만, 학기말엔 십여개의 팀들이 저마다의 저글링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실패를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그런 면에서 ‘Ourtube’ 팀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학기 말까지 몰입하는 모습이 강하게 남아 있었고, ‘Ourtube’ 팀의 열정이 유난히 돋보였습니다. 수업에서 함께 저글링하듯 연습했던 이 경험이 앞으로 사회에서 본인 아이디어를 추진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2. 앞으로 학생들의 창업을 위해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A2.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스타트업 스테이션 등 높은 수준의 창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창업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 학생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저 사람처럼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갖는 학생들은 계속 늘고 있어요. 이들이 가볍게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낮은 문턱의 창업 경험 기회가 많아지만 좋겠습니다. 크림슨창업지원단을 비롯한 교내 프로그램들이 더욱 다양화되고 문턱도 낮아진다면, 창업을 꼭 실행하지 않더라도 ‘실패관리를 연습해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3.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A3. 실패는 작고 빠르게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헬스장에서 근육을 키우듯, 실패관리역량도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거든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임교원, 그리고 실전 중심의 특임교원이 함께 다양한 창업관련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이 기회를 통해 ‘두뇌 근육’을 키워보길 권합니다.   ■ 수상팀 ‘Ourtube’ 인터뷰 ※ 본 인터뷰는 고현준(19학번), 심재욱(21학번), 최기용(21학번) 세 명이 참여하였으며, 김병찬(21학번) 학생은 개인 사정으로 인터뷰에 불참했습니다.   Q1. 이번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현준(19학번): 김진영 특임교수님의 창업 수업을 수강한 것이 가장 큰 계기였습니다. 중간고사 때 엘리베이터 피치를 하여 수강생들 투표를 통해 팀장을 선출한 뒤, 다음 강의 시간엔 해피아워 형태로 다과를 먹으며 현장에서 바로 팀원을 인터뷰하여 팀구성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덕분에 팀워크가 매우 좋았고,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교수님께서 공모전을 추천해주셔서 자연스럽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심재욱(21학번): 팀장님의 아이디어가 제가 평소 고민하고 있던 ‘필터버블’ 문제를 잘 짚고 있어 흥미를 느꼈고, 이를 함께 구체화해보고 싶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나온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도 있었기 때문에 대회 참가로 이어졌습니다.   최기용(21학번): 저는 후반에 합류한 팀원이었는데, 서비스 기획에 관심이 있고 소프트웨어 설계도 따로 공부하던 중 재욱이의 제안으로 일종의 기술 담당 팀원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팀원들의 설득에 힘입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Q2. 수상한 창업 아이디어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고현준(19학번): ‘Ourtube’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편향성을 진단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추천 시스템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알고리즘 점수와 MBTI 분석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함으로써 필터버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YOU’를 ‘OUR’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이름도 ‘OurTube’로 지었습니다.   Q3.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고현준(19학번): 4학년이라 취업 준비와 병행하며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초기에는 정치 콘텐츠 중심의 아이디어였는데,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피드백을 받고 방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심재욱(21학번): ‘피칭’이 처음이라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명확히 전달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다양한 피칭 사례를 참고하며 발표 연습을 꾸준히 했고, 이번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에서 발표를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발표 역량도 많이 늘었습니다.   최기용(21학번): 팀원 모두가 경영학과 출신이다 보니, 기술적 구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컴퓨터공학과 친구에게 기술 자문을 받았고, 법률적 리스크도 조사하며 준비했습니다.   Q4. 수상 이후 어떤 후속 활동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고현준(19학번): 여건이 된다면 예비창업패키지 등 다른 정부지원사업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수상 이후 받은 피드백 중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 보완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심재욱(21학번): 대회를 통해 현업에 계신 분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공모전이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최기용(21학번): 아직 기술적인 역량이 부족해 당장 실행에 옮기기는 어렵지만, 팀장님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인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다듬고 있습니다. 뒤풀이 자리에서도 “다시 한번 모여 제대로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을 만큼, 팀원들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창업 아이디어로 정면승부!…경영대학 학생팀,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 1위

2025.07.24 Views 375

창업 아이디어로 정면승부!…경영대학 학생팀,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 1위     경영학도의 창의력과 실행력이 또 한번 증명됐다. 2025년 1학기 고려대학교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에서 경영대학 고현준, 김병찬, 심재욱, 최기용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1위를 차지하며, 비즈니스 실무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캠퍼스 CEO 창업경진대회’는 매년 고려대학교 크림슨 창업지원단 주최로 열리는 교내 대표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창업 교과목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교과목 담당 교원의 추천을 받은 팀들이 서류심사를 거쳐 결선에 진출하며, 결선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한 팀에게 최종 수상이 이루어진다.     1위 수상팀 고현준(19학번), 김병찬(21학번), 심재욱(21학번), 최기용(21학번)은 ‘BUSS306 전략적 기술사업화’ 교과목을 수강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아 대회에 참가하였다. 해당 팀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전략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결선 진출팀 가운데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김진영 특임교수는 “창업 수업은 전통적인 강의라기보단 ‘저글링’ 훈련에 가까워서, 교수 혼자 공을 돌리는 게 아닌 학생 각자가 자신만의 공을 들고 함께 연습해야 하는 수업”이라며 “Ourtube 팀은 수업 내내 끝까지 몰입하며 실패를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해낸 인상적인 팀이었다”고 말했다.   고현준(19학번) 학생은 “수업 중 팀을 구성하고 짧은 피칭을 거치며 시작된 프로젝트가 교수님의 추천 덕분에 자연스럽게 공모전 도전으로 이어졌다”며 “창업 준비와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팀워크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욱(21학번) 학생은 “처음 도전한 피칭이 어려웠지만 반복 연습을 통해 발표 역량을 많이 키울 수 있었다”며 “대회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은 경험이 가장 큰 자산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2년 연속으로 본 대회 수상팀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24년 1학기에도 같은 교과목에서 수강한 경영학과 조훈희(19학번) 학생이 참가한 Project SPS 팀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실전형 창업 교육을 바탕으로 연속적인 수상 성과를 이어가며, 경영대학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다시금 입증된 셈이다.   이번 수상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2년 연속으로 본 대회 수상팀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24년 1학기에도 같은 교과목에서 수강한 경영학과 조훈희 학생이 참가한 팀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실전형 창업 교육을 바탕으로 연속적인 수상 성과를 이어가며, 경영대학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이 다시금 입증된 셈이다.   크림슨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연속 수상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과 실질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BRE 논문상 수상 교수 인터뷰 – 김종수 교수

2025.07.15 Views 390

IBRE 논문상 수상 교수 인터뷰 – 김종수 교수     202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김종수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 「Female Entrepreneurs and International Entry Mode Choice: Evidence from Entrepreneurial Firms in China」(공저: Anthony Kim, L.Q. Wei, G. Zhou.)이 국제 학술지 Journal of World Business에 게재되며 IBRE 논문상을 수상했다. 본 연구는 여성 창업자들이 해외 시장에 진입할 때 정치적 네트워크와 가족의 지원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고위험 진입 방식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으며, 특히 정치적 네트워크는 재정적 제약을 극복하며 위험 감수 성향을 강화시키는 반면, 가족의 지원은 재정적 제약이 존재할 경우 위험 감수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Q1. 먼저, IBRE Award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1. 모교에 부임하자마자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를 이어가 더 많은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   Q2. 이번에 수상하신 연구(논문/성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A2. 이번 연구는 여성 창업자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정치적 네트워크와 가족의 지원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논문입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여성 창업자들이 남성에 비해 위험(Risk)을 덜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본 연구에서는 여성 창업자가 자국 내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을 경우,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특히 가족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에도 위험 감수 성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롭게도, 정치적 지원은 자금이 부족하더라도 위험을 감수하게 만드는 반면, 가족의 지원은 자금이 부족할 경우 위험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Q3. 해당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나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3. 경영학 분야는 오랫동안 남성 CEO 및 창업가 중심의 연구가 주를 이루어왔지만, 최근에는 여성 창업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성 창업자들은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펀딩 확보나 위험 감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여성 창업자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연구입니다. 특히, 정치적 네트워크 구축이나 고위 공직자와의 접촉 기회를 제공하는 것, 혹은 자녀 양육을 병행하는 여성 창업자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어떤 차이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했습니다.   Q4. 이번 연구 성과가 사회나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4. 여성 창업의 성공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제도적·사회적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를 돌봐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거나, 자녀가 있는 여성 창업자에게는 추가적인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남성을 역차별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성 창업이 기본적으로 불리한 조건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려는 노력입니다.   Q5. 앞으로의 연구 계획이나, 특히 관심 있는 연구 주제가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A5. 최근에는 다양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같은 신기술이 젊은 세대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통념이 있지만, 실제로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고령층이 충분한 데이터가 주어질 경우 더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나이와 기술 수용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습니다.   Q6.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6. 대학원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좋은 연구는 결국 일상생활에서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키오스크 도입 초기에 고령자들이 기기 앞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며 ‘왜 나이 든 사람들은 신기술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까?’라는 문제의식을 갖는 것처럼, 주변의 작지만 중요한 현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연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 또는 본인의 경험에서 출발한 문제의식이 좋은 연구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김종수 교수의 논문 요약본입니다. 「Female entrepreneurs and international entry mode choice : Evidence from entrepreneurial firms in China」  본 연구는 정치적 참여와 가족 참여라는 두 가지 요인이 여성 창업자들의 해외 시장 진입 방식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있다. 중국의 벤처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요인과 더 리스크가 높은 진입 방식을 선택하려는 경향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정치적 참여가 높은 여성 창업자는 더 높은 리스크를 요구하는 진입 방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고 가족의 서포트가 높은 경우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해당 외/내부 요인과 재정적 제약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도 드러났는데, 정치적 참여는 재정적 자원을 보완하여 리스크가 높은 진입 방식을 더욱 가능하게 하며, 반면 가족의 서포트는 재정적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위험한 투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여성 창업자들이 의존하는 다양한 자원과 이들이 독립적 또는 상호작용하며 기업의 국제 시장 진입 방식을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신흥 경제국에서 여성 창업의 특수한 도전과 국제화 과정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K-CLUB에서 만난 세계, 경영대학의 글로벌 리더십을 말하다

2025.07.11 Views 560

K-CLUB에서 만난 세계, 경영대학의 글로벌 리더십을 말하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7월 4일(금) 글로벌 학술 교류 플랫폼인 K-Club World Conference를 개최하고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학술 세션과 만찬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김언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은 환영사에서 “2025년은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이자, K-CLUB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전세계 구석구석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고려대학교가 글로벌 연구 협력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SK미래관 312호에서 열린 ‘Theme 9: Insight and Foresight of Business & Industry’ 세션은 경영학 각 분야의 글로벌 석학들이 참여해 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는 장으로 주목받았다. 해당 세션은 이재혁 ESG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체 진행을 이끌었으며, 발표자들은 경영학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며 활발한 지식 교류를 이어갔다.     Session 1에서는 Darjan Karabašević 교수가 ‘다기준 의사결정 기법의 경영 및 비즈니스 적용’을 주제로 발표했고, Mustafa Tevfik Kartal 교수는 환경 변화가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 이어 Umair Akram 교수는 인공지능과 소비자 행동의 관계를 조명했고, Sunil Kumar 교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제안했다.   Session 2는 Ender Demir 교수의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 전략적 대응 방안’ 발표로 시작되었고, Mahmood Ahmad 교수는 녹색 금융과 생태 혁신을 통한 자원 저주의 극복 가능성을 설명했다. Gurmeet Singh 교수는 자신의 연구 여정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했고, Keng Boon Ooi 교수는 정보 시스템 기반의 산업 경영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Justin Paul 교수는 리뷰 논문 작성법에 대해 설명하며 실질적인 연구 노하우를 전수했다.     세션 종료 후에는 경영대학 홍보대사 KUBE의 안내로 캠퍼스 투어가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먼저 경영본관의 KUBS Wall of Honor를 둘러보며 주요 기부자들의 이름이 지닌 의미와 경영대 발전에 담긴 헌신의 흔적을 살펴보았다. 이어 스타트업 공간으로 이동해 학생 창업을 지원하는 실습 환경과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았고, 현대자동차경영관에서는 계단에 새겨진 기부자 이름을 통해 자발적 기부 문화가 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LG-POSCO경영관에 들른 참가자들은 이 건물이 신라호텔을 설계한 디자이너의 작품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호텔 수준의 품격 있는 공간 디자인이 경영대학의 교육 철학과 정체성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체감했다. 이번 투어는 경영대학이 지닌 역사적 깊이와 미래지향적 비전, 그리고 공간에 담긴 상징성과 교육 철학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저녁 쿠쿠홀에서 열린 Dean’s Dinner에서는 국내외 교수진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적 교류를 넘어 유대감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만찬은 자유로운 환담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연구자들 간의 연결을 도모하는 장이 되었으며, 향후 공동 연구 및 지속적인 협업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이번 K-Club World Conference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추구하는 글로벌 리더십, 지속가능성 중심의 학문, 그리고 지식 기반 국제 협력의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였다. 국제적 학문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학문과 실무, 국내와 해외를 잇는 지식 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의 기반을 넓혀가며,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과 연구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갈 것이다.  

"출발합니다, CHOO CHOO!"…19기 입주사, 스타트업 여정 본격 시동

2025.07.09 Views 481

"출발합니다, CHOO CHOO!"…19기 입주사, 스타트업 여정 본격 시동     CHOO CHOO 19기 신규 입주사 오리엔테이션이 7월 1일(화) 고려대학교 경영본관 201호 '더 스테이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새롭게 입주한 9개 스타트업 팀이 참석해 서로를 소개하고, 스타트업 스테이션 입주 생활에 대한 안내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입주하게 된 팀은 △AI 기반 정신건강 문제 해결 서비스 ‘마인드풀랩스’ △데이터 기반 AI 조각투자 올인원 플랫폼 ‘타르트’ △AI 기반 프로모션 페이지 제작 서비스 ‘테르밋’ △맞춤형 강의 및 수업 자동화 교육 AI 플랫폼 ‘에듀포스’ △우리 동네 사회적 활동 플랫폼 ‘소셜리’ △지인들과의 익명 랜덤 채팅 서비스 ‘프랜챗’ △갱년기 여성 대상 프리미엄 자기관리 브랜드 ‘듀링’ △딥러닝 기반 올인원 SR시스템 ‘가온’ △온실가스 감축 MRV 절차 시스템 ‘CEEDERS’로,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팀들이 포함됐다.     행사는 황준호 스타트업연구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황 연구원장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을 텐데 잘 헤쳐 나왔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올해 3월 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입주사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타트업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CEO 및 전문가 특강이 진행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우수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익스프레스’, 입주사를 대상으로 한 실무형 창업 교육 ‘스타트업 에센셜’, 후속 투자 유치 등을 위한 발표 프로그램 ‘츄츄데이’가 있으며, 이 중 입주사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스타트업 에센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다음으로 김영경 일진창업지원센터장이 입주사 멘토링의 목적과 운영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반도체 회로를 예시로 들어 “전류의 흐름이 조금만 어긋나도 전체 기능에 문제가 생기듯, 사업에서도 수요층 파악과 투자자 유치 등의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분야에 대해 전문가처럼 조언할 수는 없지만, 어떤 네트워크가 필요한지 함께 고민하고 연결해주는 것이 멘토링의 본질”이라며, 스타트업 스테이션의 멘토링이 단순한 피드백이 아니라 관계 형성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멘토링은 격월 진행되는 ‘스테이션 미팅’과 수시로 만남을 갖는 ‘수시 멘토링’으로 구성되며, 김 센터장은 “꼭 정해진 안건이 없어도 괜찮으니 편하게 찾아와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로 간의 대화와 토론을 가능하게 하려면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소통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입주사 대표자들이 차례로 나와 각자의 팀을 소개하고 입주 소감을 발표했다. 대표자들은 앞으로 주어진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서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자고 입을 모았다.   입주사 소개가 끝난 뒤에는 김채린 직원이 사무 공간 이용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했다. 출입카드 발급, 회의실 대관, 사무공간 사용 시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한 데 이어, 매월 진행되는 익명 동료평가 시스템 가입 방법과 입주 기간에 대한 안내도 이어졌다. 입주 기간은 기본적으로 6개월이며, 재계약 심사를 거쳐 최대 1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은 최대 1년 6개월까지 입주가 가능하지만, 성과가 부진한 팀은 3개월 만에 조기 퇴소할 수도 있다.     마지막 순서로 팀별 자리 배정이 진행됐다. 2025 여름 창업경진대회 수상 팀 다섯 곳에는 우선 선택권이 주어졌으며, 나머지 팀은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받았다. 팀원들은 직접 좌석 배치도를 확인하고 각자의 공간을 정한 뒤, 오리엔테이션 장소를 떠나 간담회를 겸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식사 후에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팀별 입주 면담이 진행되며 오리엔테이션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CHOO CHOO 19기 입주사들은 본격적인 창업 여정의 출발을 함께하게 됐다. 앞으로 진행될 교육과 멘토링,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각 팀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1학기에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University of Florida (UF)로 파견되었던 경영학과 20학번 고건입니다. 앞서 파견 갔다가 오신 학우분들의 후기 덕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미국 교환학생, 특히 UF 파견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1. 파견교 소개 플로리다 주 게인즈빌(Gainesville)에 위치한 University of Florida는 공립대학교이자 플로리다 주 내에서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입니다. 특히 경영 대학의 순위가 꽤 높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캠퍼스가 되게 크고 학생 수도 많습니다. 여담으로 도시 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학교 소유의 부지나 건물이 보이기도 합니다. 2. 지원 절차 개강일 기준으로 6개월 전에 Nomination 확정 메일이 옵니다. 이후 Non-UF login에 대한 사항이 안내되는데 해당 Information을 받게 되시면 Non-UF로 로그인하셔서 Application 과정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교환학생 담당 업무를 하시는 Amila Tica님께서 처리해야 하는 내용과 그 다음 단계에 대한 안내 사항들을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바쁘시더라도 기간에 맞게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1. 비자 발급 1) DS-2019 J-1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입니다. 제 파견 준비 당시에는 UF 측 사정으로 인해 조금 딜레이되긴 했었으나 Application 완료 후 1-2개월 내로 보내줍니다. 이 서류는 원본을 가지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견 이후 위에서 언급한 Advisor 분께 여행 스탬프를 받게 되실 텐데 해당 스탬프가 있어야 미국 외로 나갔다가 다시 귀국할 때 입국 심사에서 문제 없이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2) SEVIS FEE DS-2019를 받으셨다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등록에 필요한 SEVIS FEE를 결제하셔야 합니다. 3) DS-160 SEVIS FEE를 결제하신 이후에 작성하셔야 할 비자 신청서입니다. 사이트가 꽤 불안정한 편이라서 한 번에 작성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화면이 튕기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작성하실 당시에 부여받은 번호를 메모해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4) VISA 수수료 납부 및 인터뷰 신청 DS-160 작성이 끝나셨다면 주한미대사관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USTravelDocs 계정 생성, VISA 수수료 납부 및 인터뷰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인터뷰의 경우 예약한 시간과 관계없이 일찍 들어간 사람이 먼저 할 수 있는 구조이므로 참고 바랍니다. J-1 비자의 경우 보통 1분 내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2-2. 수강신청 Application하는 과정에서 수강 희망하는 과목을 조사합니다. 다른 분들 수기를 읽어보면 그게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인 것 같은데 저는 개강하기 10일 전에도 등록이 되지 않아 경영대 수강 신청 담당자 분이신 Jaime Little님께 직접 메일을 보내서 Zoom Meeting을 잡고 진행했었습니다. Application을 진행하시다 보면 포털(one.uf)에 Hold가 잡히는데 이 Hold를 모두 해제해야 합니다. 저는 예방 접종 절차를 신속하게 하지 않아 Hold가 오랜 기간 잡혀 있었는데 아마 그 이유로 인해 수강 희망 과목이 원활하게 등록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개강 첫 주인 수강 정정 기간에 직접 사무실로 찾아 뵙거나 메일을 드려서 정정 가능합니다. 저는 메일을 드려서 과목 1개를 정정했었습니다. 2-3. 기숙사 Application하는 과정에서 On 또는 Off campus 여부를 조사합니다. On-campus를 선택하셨다면 개강 한 달 전 즈음에 Housing Agreement를 하라는 메일과 동시에 추가 정보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대체로 개강 전에 미국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기숙사가 언제부터 여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 그것 관련해서도 개강 3주 전에 Move-in Information 메일을 보내줍니다. 저는 개강 5일전에 기숙사 입주를 했었습니다. 본래 교환학생들은 주로 Weaver Hall에 배정된다고 알고 있었으나 25-1학기에는 교환학생들 대부분이 Weaver Hall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배정받았었습니다. 저는 Apartment 구조인 Beaty Tower에 배정을 받았고 카드 수수료 포함 약 $3,600 지불했습니다. 건물이 총 14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7층에 배정받았는데 하나의 유닛에 공용 주방, 화장실 그리고 방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방에 Garbage Disposal, 냉장고, 싱크대가 있었고 방 내부에는 옷장 2개와 책상 1개가 있었습니다. 편의시설로는 긱사 건물 내부에 엘리베이터 2대, 세탁실이 있었고 Beaty Common에 탁구대, 당구대, 피아노 등을 포함한 게임룸, 스터디룸, 마켓, 자판기 등이 있었습니다. 출국 즈음이 되면 룸메이트의 이름과 메일 주소가 공개됩니다. 저는 사전에 연락을 하진 않았지만 미리 친해지고 싶으시면 따로 연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매년마다 가격이 오르는 구조입니다. Off-campus도 가능하시다면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UF에서 해당 사이트 운영하고 있고 학교 주변에 많은 옵션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Varsity House에 거주하는 친구를 알게 돼서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1인당 $500 내고 각자 방을 쓸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2-4. 예방접종 UF에서 파일 양식을 제공해주고 서류를 포털에 올리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해당 양식과 아기수첩 또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유학 전문 예방접종 병원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병원에서 보유하신 서류 토대로 양식에 내용 작성하고 도장 찍어 주십니다. 저는 MMR, B형간염, ACWY 등 모두 과거 접종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결핵 검사만 진행했었습니다. 2-5. 보험 이번에 정책이 바뀌어서 두 가지 보험만 허용이 됐습니다. 사보험인 PSI Elite 450 Insurance와 UF Insurance 중에 택일을 하면 됐었는데 두 플랜의 가격 차이가 $100 이상입니다. 저 포함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보험이 비해 조금 더 싼 전자를 택했는데 전자 역시 약 $887 상당으로 비싼 편입니다. 보험 가입하시고 포털에서 Waiver 등록하시면 되는데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편하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Grace Period 기간 이후까지도 커버가 될 정도로 기간이 꽤 긴 것 역시 장점이었습니다. 여담으로 미국을 벗어난 타 국가 여행을 다닐 때는 미국 회사의 여행자 보험을 따로 들었었는데 나중에 문의해보니 PSI Elite 450 플랜이 여행자 보험까지도 커버가 된다고 합니다. 잘 고려하셔서 보험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UF 생활 3-1.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A. GBS 경영대의 KUBS Buddy처럼 UF 경영대 산하의 교환학생 단체입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파견 온 경영대 교환학생들을 포함해서 어떤 학생이든 함께 어울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참여했던 Club 활동이었습니다. 거의 매 주마다 행사가 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친해지실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일대일 가이드가 매칭이 되는데 저는 이 친구랑 같은 수업을 듣고 식사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Paint Ball, Springs, St. Augustine Trip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많습니다. B. Navigator 고려대의 KUBA 같이 UF 전체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GBS에 비해서는 참여하는 학생 수와 활동성이 조금 적은 것 같았습니다. 가입하시면 GBS와 마찬가지로 가이드 일대일 매칭이 되고 유사한 활동들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행사에 꼭 참여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즐기면 되는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C. KUSA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아리입니다. 학기 초에 교환학생들과 함께 떡볶이를 먹기 위해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D. 한인교회 저는 크리스찬이기 때문에 매 주 주일마다 게인즈빌 한인교회에 다녔습니다. UF 내에 Undergraduate, Graduate 과정을 밟는 한인 학생들이 되게 많기 때문에 청년부 활동이 잘 돼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과 일요일 점심에 식사를 제공해 줍니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토요일 조기 축구회 활동도 가끔씩 참여했습니다. 또한, 학기 중에 제 룸메가 지독한 독감에 걸려서 부득이하게 기숙사에서 잠깐 나온 적이 있었는데 해당 기간 동안 한인교회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3-2. 교우회 모든 주는 아니겠지만 주별로 고대 교우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인교회에서 만난 고대 졸업생분을 통해 인연이 닿아 플로리다 주 명예 교우회장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교우회장님과 UF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시는 선배님들 그리고 같이 파견 온 학생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듣기로는 교우회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3-3. 물가 파견 당시 환율이 1430-1480원에 육박했습니다. 본래 물가가 비싼 편인데 고환율까지 더해져 더 비싸게 체감이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외식 물가는 한국에 비해 평균 2.5-3배 정도 비쌉니다. 온라인 쇼핑할 때도 꽤 비싸게 체감이 됐던 것 같고 마트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3-4. 파견교 장학금 혜택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습니다. 다만, 장학금을 빙자한 스팸 메일이 올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5. 식사 저는 Meal Plan을 구매하고 UF 내에 Dining Hall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가장 가격이 낮은 옵션인 매주 10회 식사권+추가 2회 식사권+매 주 1회 Retail Equivalency+$550 Flex 를 $1,928에 구매했습니다. 최근에 Broward Dining Hall이라고 신규로 오픈한 식당이 있는데 규모가 제일 크고 원하는 만큼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매일 메뉴가 달라집니다. 저는 식사를 적게 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기숙사에서 걸어서 2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밀플랜 구매 후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 Weekly 10회 식사권 매주 금요일마다 10회가 충전됩니다. 10회가 충전된 시점부터 돌아오는 목요일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든지 자유롭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2) 추가 2회 식사권 충전되지 않는 일회성 식사권입니다. 친구를 위해 대신 찍어주실 수도 있고 충전일 전에 10회권을 모두 소진하셨을 경우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식사권 첫 태그 이후 약 2초내로 태그하거나 10회 식사권의 밸런스가 0인 상태에서 태그하시면 차감됩니다. 3) Retail Equivalency 매주에 한 번 학교 내 마켓이나 음식점, 카페 등지에서 1회 식사권를 $7.25의 값어치만큼 교환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교내 Subway에서 $10을 지불해야 한다면 Retail Equivalency 사용해서 $7.25 차감하고 남은 금액 $2.75을 따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차액은 Flex 또는 개인 카드로 계산 가능합니다. 4) $550 Flex 마찬가지로 학교 내부의 마켓, 음식점, 카페 등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UF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기 종료일에 모두 소멸되기 때문에 제한 기간 내에 다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10회 식사권과 적절하게 조합해서 사용했습니다. 아침과 저녁은 10회 식사권으로 Dining Hall에서 먹고, 점심은 Reitz Union에 있는 Panda Express 등지에서 Flex로 결제하여 먹었습니다. Meal Plan은 직접 요리하는 것에 비해서 절대적인 가격이 비싸지만 학교 식당에서 해당 플랜 없이 1회 식사 비용이 평균 $12 정도 든다는 점과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과 효용을 생각해보면 결코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3-6. 통신 저는 아이폰를 사용했기 때문에 별도로 USIM 구하지 않고 ESIM으로 이용했습니다. 미국 번호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Scam 내지는 Robocall이 많이 걸려옵니다. 전화를 잘못 받으면 그 다음부터 계속 걸려오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받지 않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총 3가지 통신사를 사용했고 transfer를 통해서 같은 번호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1) Mint Mobile 첫 통신사는 다른 후기들을 참고해서 Mint Mobile 3개월 패스를 구매해 사용했었습니다. Mint Mobile로 결제하실 때 한국 발행 카드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Paypal 계정 만드셔서 결제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할인 혜택이 있기 때문에 3개월간 약 $54에 전화, 문자,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2) Visible 3개의 플랜 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Verizon 산하의 알뜰폰 플랜인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데이터가 나름 괜찮게 터집니다. $25 지불하고 전화, 문자,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했습니다. 3) US Mobile Dark Star 플랜 이용했습니다. AT&T 회선을 이용하는 플랜이었습니다. 한국 카드로 결제가 되지 않아 직접 메일 보내고 채팅 상담을 통해서 결제했습니다. $25 지불하고 전화, 문자,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했습니다. Verizon은 상대적으로 시골 지역에서 잘 터지고 AT&T는 상대적으로 도시 지역에서 잘 터집니다. 3-7. 금융 1) Paypal 민트 모바일 결제와 더불어 추후 사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Paypal 가입했습니다. 타 국가의 교환학생들과 경비 정산할 때와 현지 온라인 결제 시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이용하시려면 출국 전에 가입하셔야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트래블월렛 카드 & 농협 트래블리 카드 트래블월렛 카드와 농협 트래블리 카드를 제일 많이 사용했습니다. 두 카드 모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외화로 환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달러의 환율 조건이 좋을 때마다 두 은행사의 환율을 비교해서 환전했습니다. 가장 혜택이 좋은 카드는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인 것 같으니 해당 은행 사용하신다면 발급 받으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3) 현지 계좌 개설 UF Reitz Union 지하 1층에 있는 Wells Fargo점에 방문해서 계좌 개설과 UF Campus Card 발급했습니다. 저는 개강 후 한 달 뒤에 갔습니다. 예약은 불가하고 직접 방문만 받아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한 필수 서류는 1) DS-2019 2) 여권 3) 기숙사 주소 캡쳐본 4) $25 Deposit 현금 입니다. 계좌+애플 페이 사용은 당일부터 가능하고 카드는 약 2주 후에 우편으로 옵니다. 필요한 돈은 트래블월렛에서 해외송금하여 이용했습니다. 우대 환율로는 송금하지 못합니다. 다만, Zelle 등을 사용해서 현지 학생들과 편하게 경비 정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귀국 전에 고객 센터에 전화해서 닫았습니다. 5분도 채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UF와 Wells Fargo의 제휴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좌 개설은 학교 지점말고도 주변의 Wells Fargo나 Chase 등지에서 개설하실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4) ATM 학교 앞 Wawa 내부 ATM 기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 가능합니다. 3-8. 헤어 한국처럼 미용실 활성화가 돼 있지 않습니다. Reitz Union 지하에 바버샵이 있기는 한데 평이 좋지 않아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현지 한인 학생들의 추천을 받아 Artistic Cuts라는 베트남 미용실을 다녔습니다. 한국에 비해서 커트 값 2-2.5배 정도 비싸긴 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기도 했고 실력도 무난했었습니다. 3-9. 갖가지 팁 1) Amazon Prime: 미국 대학생들은 무료로 6개월동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배송 시간도 꽤 빠르고 반품 및 환불 조건도 좋습니다. 2) Uber One: 역시 대학생이시라면 약 4개월 정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Uber 이용 시마다 크레딧이 적립되고 가끔씩 프로모션을 제공해줍니다. 3) Lyft UF Pass: 미국내에서는 Uber와 Lyft 이용이 빈번한데 특히 Lyft의 경우는 UF에서 제공해주는 Pass가 있기 때문에 심야 시간에 반값에 가까운 아주 싼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4) Lib East: UF의 대표적인 도서관은 Lib West와 Marston 등이 있는데 West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Smathers Lib가 있습니다. 사람도 적고 쾌적합니다. 현지 학생들은 Lib East라고 부릅니다. 5) 러닝 코스: 저는 러닝을 좋아하는 편인데 나름대로 찾은 코스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Beaty Tower 출발 기준으로 1) Lake Alice 일대와 2) Depot Park 일대를 뛰었습니다. Lake Alice는 경사가 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후자를 추천합니다. 4. 강의 J-1비자 유지를 위해선 UF 수업 기준 최소 12학점을 수강하셔야 하고 100% 온라인 강의는 1개만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총 14학점(고대 기준 13학점)을 수강했습니다. 2학점 1개, 4학점 3개를 수강했는데 전공 선택 학점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두 전공 과목으로 수강했습니다. 4-1. [BUL4443] Ethics in Global Business (2학점; in-person), Brian Ray 교수님 가장 많은 품을 들였던 수업입니다. 비즈니스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대해 배웁니다. 매 수업마다 교과서+사회 시사+교수님 개인적 경험 등 여러 딜레마 상황 토대로 조별 토론을 진행합니다. 교수님께서 개인을 지정하셔서 한 단락을 읽게 하거나 의견을 구하는 등의 참여형 수업입니다. 또한, 매 주 퀴즈, 큼직큼직한 과제들, 그리고 기말시험까지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분 최소 3명에게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 과제의 난이도가 젤 높았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들 모두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토론형, 참여형 수업 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합니다. 1-2월 또는 3-4월 식으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4-2. [BUL4310] The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4학점; 80-99% online) Linda Clarke 교수님 Business law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미국 사법부의 시스템, 상법, 그리고 헌법 등에 대해서 배웁니다. 시험은 교과서 2개와 강의자료를 토대로 총 3번을 치룹니다. 시험 범위가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 오픈북 시험이고 주어지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난이도가 크게 높지는 않습니다. 물론 자료는 노트, 강의 자료 인쇄본 등 종이 자료만 지참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법의 근과는 다른 체계인 Common Law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에 수강했었습니다. 한 분야를 깊게 배우기보다는 큰 틀을 학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4-3. [MAN4723] Strategic Management (3학점; 100% online) Aaron Hill 교수님 고대의 경영전략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매 주마다 챕터별 강의가 3-4개씩 올라오는데 해당 강의 수강 후 Quiz와 Smart Book를 공부하시면 됩니다. Capsim이라는 시뮬레이션도 진행하셔야 하는데 간단한 의사결정을 통해서 자신만의 회사를 키워나가는 과제입니다. 본래 팀플이었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개인과제로 전환된 것 같습니다. 시험은 총 4번 치루게 되는데 앞선 3번의 시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다면 마지막 시험은 치지 않아도 됩니다. Smart Book 공부 성실하게 하시면 나쁘지 않은 성적 받으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교재 이용비 $173.25 지불했습니다. 4-4. [ENT3003]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4학점; 80-99% online) Jamie Kraft 교수님 스타트업 창업가가 가져할 마인드셋에 대해서 배웠던 강의입니다.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았고 워크로드는 총 4번의 시험과 시험 별로 해당하는 미니 퀴즈들, 그리고 Simulation 과제 1개로 이루어집니다. 시험 문제는 각 챕터별 Case+챕터별 개념+게스트 Speaker의 내용들을 확인하는 문제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강의 자료 성실하게 보시고 게스트 Speaker 강연 내용 요약만 잘 하시면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교재 이용비 $98.50 지불했습니다. 5. 기타 5-1. 출국 전 준비사항 A. 항공권 및 이동 관련 비행기 표는 대략적으로 일정 짜셔서 미리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보통 미주 노선으로 가신다면 Personal Item 1개, Carry-on Item 1개, 약 28인치 Baggage 2개 해서 4개 정도를 챙겨가실 수 있습니다. 소모성 짐과 그렇지 않은 짐을 잘 구분하셔서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백팩 1개, 28인치 캐리어 2개 챙겨갔었습니다. 한국에서 UF로 가는 여정도 검토하시면 좋은데 저 같은 경우는 인천>뉴욕 경유>올랜도>게인즈빌 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게인즈빌 내부에도 공항이 있긴 하지만 국내선 위주이기 때문에 값이 정말 비쌉니다. 올랜도에서 버스타고 이동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짐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 교환학생들과의 연락을 통해 3명이서 Uber XL를 불러서 이동했었습니다. B. 준비물 관련 봄학기에 파견되시는 분은 경량 패딩 정도는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1월말까지는 한국의 추위만큼 매우 춥습니다. 추가로, 저는 돼지코와 멀티탭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국가 별로 콘센트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미국 외에 타국을 여행하실 계획이시라면 돼지코 가져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비약 챙기시면 좋습니다. 미국의 약은 한국에 비해서 많이 비쌉니다. 타이레놀만 해도 4배 이상은 비싼 것 같습니다. 아프실 때 병원 가는 것도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한국에서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저는 종류 별로 구매해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미국 내에도 Walgreen, Target, CVS 등지에서 약 구하실 수 있습니다. 베개, 베갯잇, 이불, 헤어드라이기, 라면 등은 현지에서도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끼리 UF 도착 다음날에 월마트에 방문해서 구매했었습니다. 의류 또한 여행 다니실 때 입으실 세련된 옷 제외하고는 편한 옷들 위주로 꾸리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미국 대학생들 정말 편하게 입고 다닙니다. 5-2. 교통수단 A. Gainesville 외 플로리다 주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교통 수단은 버스입니다. Flix, Greyhound, Redcoach가 있는데 개인적인 순위는 Redcoach > Flix > Greyhound 입니다. 비용은 역순으로 싸지긴 하지만 치안이 좋지 않습니다. Gainesville Orlando 구간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건 Redcoach입니다. Gainesville 역이 교내에 있고 Orlando 역은 올랜도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B. Gainesville 내 RTS 버스가 다니는데 UF 재학생들은 Gator One Card(학생증)만 제시하시면 무료로 타실 수 있습니다. Google Map의 버스 도착 시간이 실제와 상이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NaviGator for Gainesville RTS’ 앱을 설치하시면 좋습니다. 5-3. 운전면허증 발급 2011년부로 맺어진 한- 플로리다 주정부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으로 인해서 한국에서 발급받으신 운전면허증을 플로리다 주 운전면허증으로 공증없이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UF 도착 후에 Check-in process를 정상적으로 완료하시면 개강 1달 후 SEVIS Validation 확정 메일을 받게 됩니다. 이 메일을 받으신 후에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게인즈빌 내 DMV로 가시면 당일 날 교환이 가능합니다. 운전면허증 교환 받은 사례가 드물어서 확실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었는데 제 경험을 토대로 자세히 기술해 보겠습니다. A. 필요 서류 1) DS-2019, 여권 및 J-1 비자, I-94, 한국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 2) SSN Denial Letter(J-1 비자는 사회보장번호 발급 불가합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서류를 SSA에 가서 받으셔야 합니다.) 3) Bank Statement, Insurance ID Card, UF residence document 등 최소 2가지의 거주지 증명 서류(기숙사 주소가 명시돼 있어야 합니다.) 위 서류를 가지고 가시면 시력 검사만 진행하고 당일 날 운전면허증을 줍니다. 비자 만료일로부터 1달 뒤까지 유효합니다. 렌터카 업체별로 이를 인정해주는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차량을 빌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공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에서 각각 1번씩 차량을 렌트 했었는데 Enterprise랑 Alamo를 이용했었습니다. 렌터카 업체 중에서 위 두 업체의 평이 가장 좋습니다. 타 업체의 경우 가격이 싼데 실제로 카운터 방문 시 이것저것 붙이는 요금들이 있기 때문에 렌트를 고려하신다면 값이 조금 나가더라도 안전하게 차량 빌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5-4. 여행 저는 학기 중 가용 가능한 시간, Spring Break 그리고 비자 만료 후 1달간 주어지는 Grace Period 기간을 활용해서 미국을 포함한 7개국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이 가져다주는 경험과 통찰력을 얻고 싶었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이 판단 하에 여행 일정을 빡빡하게 짰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쉬었던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여행지 3곳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에 오셨다면 꼭 방문해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A. Yellowstone National Park 미국 내에서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입니다. Spring, Geyser 등이 유명하고 야생 동물도 빈번하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5월 초부터 개장하며 자가 운전 또는 투어 예약 없이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저는 SLC 공항에서 차량을 렌트하여 갔다 왔습니다. 공원 입장하자마자 펼쳐지는 경이로운 전경들과 도로를 걷는 바이슨들의 모습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B. New York City 미국 최대 도시인 New York City에서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탑오브더락,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여러 명소를 다녀왔습니다. 물가가 좀 비싸긴 했지만 상상하던 웅장한 미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뉴욕 야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C. 올랜도 디즈니월드 타 디즈니랜드랑은 다르게 4곳의 테마파크로 이루어져 있는 디즈니월드를 다녀왔습니다. 명성에 걸맞게 1일권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저는 2일권을 구매해서 Epcot과 Magic Kingdom을 갔다 왔습니다. 1일 1테마파크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을 만큼 규모가 크고 사람들도 많습니다. 각 테마파크 마다 밤 9시경에 불꽃놀이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음악, 배경, 분위기, 스토리 라인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지금껏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 개인적으로 전 너무 행복하거나 항상 즐거웠던 건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는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순간들에도 놓였지만 지나고나서 보니 성장하는 과정 중에 하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사람들이 적은 곳에서 생활하게 되고 대부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성취 지향적이신 분들, 도전적인 삶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실제로 상상했던 것과는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놓여진 상황을 변화시키고 기꺼이 품을 들이시는 분이시라면 훨씬 풍부한 교환학생 라이프를 즐길 수 있으실 것입니다. 혹시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2025.06.15 Views 481

안녕하세요, 2025학년도 1학기에 미국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University of Florida (UF)로 파견되었던 경영학과 20학번 고건입니다. 앞서 파견 갔다가 오신 학우분들의 후기 덕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미국 교환학생, 특히 UF 파견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1. 파견교 소개 플로리다 주 게인즈빌(Gainesville)에 위치한 University of Florida는 공립대학교이자 플로리다 주 내에서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입니다. 특히 경영 대학의 순위가 꽤 높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캠퍼스가 되게 크고 학생 수도 많습니다. 여담으로 도시 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학교 소유의 부지나 건물이 보이기도 합니다. 2. 지원 절차 개강일 기준으로 6개월 전에 Nomination 확정 메일이 옵니다. 이후 Non-UF login에 대한 사항이 안내되는데 해당 Information을 받게 되시면 Non-UF로 로그인하셔서 Application 과정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교환학생 담당 업무를 하시는 Amila Tica님께서 처리해야 하는 내용과 그 다음 단계에 대한 안내 사항들을 메일로 보내주십니다. 바쁘시더라도 기간에 맞게 진행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1. 비자 발급 1) DS-2019 J-1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입니다. 제 파견 준비 당시에는 UF 측 사정으로 인해 조금 딜레이되긴 했었으나 Application 완료 후 1-2개월 내로 보내줍니다. 이 서류는 원본을 가지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견 이후 위에서 언급한 Advisor 분께 여행 스탬프를 받게 되실 텐데 해당 스탬프가 있어야 미국 외로 나갔다가 다시 귀국할 때 입국 심사에서 문제 없이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2) SEVIS FEE DS-2019를 받으셨다면 미국 국토안보부(DHS) 등록에 필요한 SEVIS FEE를 결제하셔야 합니다. 3) DS-160 SEVIS FEE를 결제하신 이후에 작성하셔야 할 비자 신청서입니다. 사이트가 꽤 불안정한 편이라서 한 번에 작성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화면이 튕기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작성하실 당시에 부여받은 번호를 메모해 두시길 추천드립니다. 4) VISA 수수료 납부 및 인터뷰 신청 DS-160 작성이 끝나셨다면 주한미대사관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USTravelDocs 계정 생성, VISA 수수료 납부 및 인터뷰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인터뷰의 경우 예약한 시간과 관계없이 일찍 들어간 사람이 먼저 할 수 있는 구조이므로 참고 바랍니다. J-1 비자의 경우 보통 1분 내로 끝나는 것 같습니다. 2-2. 수강신청 Application하는 과정에서 수강 희망하는 과목을 조사합니다. 다른 분들 수기를 읽어보면 그게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인 것 같은데 저는 개강하기 10일 전에도 등록이 되지 않아 경영대 수강 신청 담당자 분이신 Jaime Little님께 직접 메일을 보내서 Zoom Meeting을 잡고 진행했었습니다. Application을 진행하시다 보면 포털(one.uf)에 Hold가 잡히는데 이 Hold를 모두 해제해야 합니다. 저는 예방 접종 절차를 신속하게 하지 않아 Hold가 오랜 기간 잡혀 있었는데 아마 그 이유로 인해 수강 희망 과목이 원활하게 등록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개강 첫 주인 수강 정정 기간에 직접 사무실로 찾아 뵙거나 메일을 드려서 정정 가능합니다. 저는 메일을 드려서 과목 1개를 정정했었습니다. 2-3. 기숙사 Application하는 과정에서 On 또는 Off campus 여부를 조사합니다. On-campus를 선택하셨다면 개강 한 달 전 즈음에 Housing Agreement를 하라는 메일과 동시에 추가 정보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리고 대체로 개강 전에 미국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기숙사가 언제부터 여는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 그것 관련해서도 개강 3주 전에 Move-in Information 메일을 보내줍니다. 저는 개강 5일전에 기숙사 입주를 했었습니다. 본래 교환학생들은 주로 Weaver Hall에 배정된다고 알고 있었으나 25-1학기에는 교환학생들 대부분이 Weaver Hall이 아닌 다른 곳으로 배정받았었습니다. 저는 Apartment 구조인 Beaty Tower에 배정을 받았고 카드 수수료 포함 약 $3,600 지불했습니다. 건물이 총 14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7층에 배정받았는데 하나의 유닛에 공용 주방, 화장실 그리고 방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방에 Garbage Disposal, 냉장고, 싱크대가 있었고 방 내부에는 옷장 2개와 책상 1개가 있었습니다. 편의시설로는 긱사 건물 내부에 엘리베이터 2대, 세탁실이 있었고 Beaty Common에 탁구대, 당구대, 피아노 등을 포함한 게임룸, 스터디룸, 마켓, 자판기 등이 있었습니다. 출국 즈음이 되면 룸메이트의 이름과 메일 주소가 공개됩니다. 저는 사전에 연락을 하진 않았지만 미리 친해지고 싶으시면 따로 연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매년마다 가격이 오르는 구조입니다. Off-campus도 가능하시다면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UF에서 해당 사이트 운영하고 있고 학교 주변에 많은 옵션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Varsity House에 거주하는 친구를 알게 돼서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1인당 $500 내고 각자 방을 쓸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2-4. 예방접종 UF에서 파일 양식을 제공해주고 서류를 포털에 올리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해당 양식과 아기수첩 또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증명서를 가지고 유학 전문 예방접종 병원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병원에서 보유하신 서류 토대로 양식에 내용 작성하고 도장 찍어 주십니다. 저는 MMR, B형간염, ACWY 등 모두 과거 접종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결핵 검사만 진행했었습니다. 2-5. 보험 이번에 정책이 바뀌어서 두 가지 보험만 허용이 됐습니다. 사보험인 PSI Elite 450 Insurance와 UF Insurance 중에 택일을 하면 됐었는데 두 플랜의 가격 차이가 $100 이상입니다. 저 포함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보험이 비해 조금 더 싼 전자를 택했는데 전자 역시 약 $887 상당으로 비싼 편입니다. 보험 가입하시고 포털에서 Waiver 등록하시면 되는데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편하게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Grace Period 기간 이후까지도 커버가 될 정도로 기간이 꽤 긴 것 역시 장점이었습니다. 여담으로 미국을 벗어난 타 국가 여행을 다닐 때는 미국 회사의 여행자 보험을 따로 들었었는데 나중에 문의해보니 PSI Elite 450 플랜이 여행자 보험까지도 커버가 된다고 합니다. 잘 고려하셔서 보험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UF 생활 3-1.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A. GBS 경영대의 KUBS Buddy처럼 UF 경영대 산하의 교환학생 단체입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파견 온 경영대 교환학생들을 포함해서 어떤 학생이든 함께 어울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참여했던 Club 활동이었습니다. 거의 매 주마다 행사가 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친해지실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일대일 가이드가 매칭이 되는데 저는 이 친구랑 같은 수업을 듣고 식사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Paint Ball, Springs, St. Augustine Trip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많습니다. B. Navigator 고려대의 KUBA 같이 UF 전체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GBS에 비해서는 참여하는 학생 수와 활동성이 조금 적은 것 같았습니다. 가입하시면 GBS와 마찬가지로 가이드 일대일 매칭이 되고 유사한 활동들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행사에 꼭 참여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즐기면 되는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C. KUSA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아리입니다. 학기 초에 교환학생들과 함께 떡볶이를 먹기 위해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D. 한인교회 저는 크리스찬이기 때문에 매 주 주일마다 게인즈빌 한인교회에 다녔습니다. UF 내에 Undergraduate, Graduate 과정을 밟는 한인 학생들이 되게 많기 때문에 청년부 활동이 잘 돼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과 일요일 점심에 식사를 제공해 줍니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토요일 조기 축구회 활동도 가끔씩 참여했습니다. 또한, 학기 중에 제 룸메가 지독한 독감에 걸려서 부득이하게 기숙사에서 잠깐 나온 적이 있었는데 해당 기간 동안 한인교회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3-2. 교우회 모든 주는 아니겠지만 주별로 고대 교우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인교회에서 만난 고대 졸업생분을 통해 인연이 닿아 플로리다 주 명예 교우회장님을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교우회장님과 UF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시는 선배님들 그리고 같이 파견 온 학생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듣기로는 교우회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인다고 합니다. 3-3. 물가 파견 당시 환율이 1430-1480원에 육박했습니다. 본래 물가가 비싼 편인데 고환율까지 더해져 더 비싸게 체감이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외식 물가는 한국에 비해 평균 2.5-3배 정도 비쌉니다. 온라인 쇼핑할 때도 꽤 비싸게 체감이 됐던 것 같고 마트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3-4. 파견교 장학금 혜택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아는 바가 없습니다. 다만, 장학금을 빙자한 스팸 메일이 올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5. 식사 저는 Meal Plan을 구매하고 UF 내에 Dining Hall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가장 가격이 낮은 옵션인 매주 10회 식사권+추가 2회 식사권+매 주 1회 Retail Equivalency+$550 Flex 를 $1,928에 구매했습니다. 최근에 Broward Dining Hall이라고 신규로 오픈한 식당이 있는데 규모가 제일 크고 원하는 만큼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매일 메뉴가 달라집니다. 저는 식사를 적게 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기숙사에서 걸어서 2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밀플랜 구매 후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 Weekly 10회 식사권 매주 금요일마다 10회가 충전됩니다. 10회가 충전된 시점부터 돌아오는 목요일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든지 자유롭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2) 추가 2회 식사권 충전되지 않는 일회성 식사권입니다. 친구를 위해 대신 찍어주실 수도 있고 충전일 전에 10회권을 모두 소진하셨을 경우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식사권 첫 태그 이후 약 2초내로 태그하거나 10회 식사권의 밸런스가 0인 상태에서 태그하시면 차감됩니다. 3) Retail Equivalency 매주에 한 번 학교 내 마켓이나 음식점, 카페 등지에서 1회 식사권를 $7.25의 값어치만큼 교환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교내 Subway에서 $10을 지불해야 한다면 Retail Equivalency 사용해서 $7.25 차감하고 남은 금액 $2.75을 따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차액은 Flex 또는 개인 카드로 계산 가능합니다. 4) $550 Flex 마찬가지로 학교 내부의 마켓, 음식점, 카페 등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UF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학기 종료일에 모두 소멸되기 때문에 제한 기간 내에 다 사용하셔야 합니다. 저는 10회 식사권과 적절하게 조합해서 사용했습니다. 아침과 저녁은 10회 식사권으로 Dining Hall에서 먹고, 점심은 Reitz Union에 있는 Panda Express 등지에서 Flex로 결제하여 먹었습니다. Meal Plan은 직접 요리하는 것에 비해서 절대적인 가격이 비싸지만 학교 식당에서 해당 플랜 없이 1회 식사 비용이 평균 $12 정도 든다는 점과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과 효용을 생각해보면 결코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3-6. 통신 저는 아이폰를 사용했기 때문에 별도로 USIM 구하지 않고 ESIM으로 이용했습니다. 미국 번호 특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Scam 내지는 Robocall이 많이 걸려옵니다. 전화를 잘못 받으면 그 다음부터 계속 걸려오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받지 않으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총 3가지 통신사를 사용했고 transfer를 통해서 같은 번호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1) Mint Mobile 첫 통신사는 다른 후기들을 참고해서 Mint Mobile 3개월 패스를 구매해 사용했었습니다. Mint Mobile로 결제하실 때 한국 발행 카드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Paypal 계정 만드셔서 결제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할인 혜택이 있기 때문에 3개월간 약 $54에 전화, 문자,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2) Visible 3개의 플랜 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Verizon 산하의 알뜰폰 플랜인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도 데이터가 나름 괜찮게 터집니다. $25 지불하고 전화, 문자,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했습니다. 3) US Mobile Dark Star 플랜 이용했습니다. AT&T 회선을 이용하는 플랜이었습니다. 한국 카드로 결제가 되지 않아 직접 메일 보내고 채팅 상담을 통해서 결제했습니다. $25 지불하고 전화, 문자,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했습니다. Verizon은 상대적으로 시골 지역에서 잘 터지고 AT&T는 상대적으로 도시 지역에서 잘 터집니다. 3-7. 금융 1) Paypal 민트 모바일 결제와 더불어 추후 사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Paypal 가입했습니다. 타 국가의 교환학생들과 경비 정산할 때와 현지 온라인 결제 시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이용하시려면 출국 전에 가입하셔야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트래블월렛 카드 & 농협 트래블리 카드 트래블월렛 카드와 농협 트래블리 카드를 제일 많이 사용했습니다. 두 카드 모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외화로 환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달러의 환율 조건이 좋을 때마다 두 은행사의 환율을 비교해서 환전했습니다. 가장 혜택이 좋은 카드는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인 것 같으니 해당 은행 사용하신다면 발급 받으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3) 현지 계좌 개설 UF Reitz Union 지하 1층에 있는 Wells Fargo점에 방문해서 계좌 개설과 UF Campus Card 발급했습니다. 저는 개강 후 한 달 뒤에 갔습니다. 예약은 불가하고 직접 방문만 받아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한 필수 서류는 1) DS-2019 2) 여권 3) 기숙사 주소 캡쳐본 4) $25 Deposit 현금 입니다. 계좌+애플 페이 사용은 당일부터 가능하고 카드는 약 2주 후에 우편으로 옵니다. 필요한 돈은 트래블월렛에서 해외송금하여 이용했습니다. 우대 환율로는 송금하지 못합니다. 다만, Zelle 등을 사용해서 현지 학생들과 편하게 경비 정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귀국 전에 고객 센터에 전화해서 닫았습니다. 5분도 채 안 걸렸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UF와 Wells Fargo의 제휴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좌 개설은 학교 지점말고도 주변의 Wells Fargo나 Chase 등지에서 개설하실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4) ATM 학교 앞 Wawa 내부 ATM 기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 가능합니다. 3-8. 헤어 한국처럼 미용실 활성화가 돼 있지 않습니다. Reitz Union 지하에 바버샵이 있기는 한데 평이 좋지 않아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현지 한인 학생들의 추천을 받아 Artistic Cuts라는 베트남 미용실을 다녔습니다. 한국에 비해서 커트 값 2-2.5배 정도 비싸긴 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기도 했고 실력도 무난했었습니다. 3-9. 갖가지 팁 1) Amazon Prime: 미국 대학생들은 무료로 6개월동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배송 시간도 꽤 빠르고 반품 및 환불 조건도 좋습니다. 2) Uber One: 역시 대학생이시라면 약 4개월 정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Uber 이용 시마다 크레딧이 적립되고 가끔씩 프로모션을 제공해줍니다. 3) Lyft UF Pass: 미국내에서는 Uber와 Lyft 이용이 빈번한데 특히 Lyft의 경우는 UF에서 제공해주는 Pass가 있기 때문에 심야 시간에 반값에 가까운 아주 싼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4) Lib East: UF의 대표적인 도서관은 Lib West와 Marston 등이 있는데 West에서 우측으로 꺾으면 Smathers Lib가 있습니다. 사람도 적고 쾌적합니다. 현지 학생들은 Lib East라고 부릅니다. 5) 러닝 코스: 저는 러닝을 좋아하는 편인데 나름대로 찾은 코스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Beaty Tower 출발 기준으로 1) Lake Alice 일대와 2) Depot Park 일대를 뛰었습니다. Lake Alice는 경사가 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후자를 추천합니다. 4. 강의 J-1비자 유지를 위해선 UF 수업 기준 최소 12학점을 수강하셔야 하고 100% 온라인 강의는 1개만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총 14학점(고대 기준 13학점)을 수강했습니다. 2학점 1개, 4학점 3개를 수강했는데 전공 선택 학점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두 전공 과목으로 수강했습니다. 4-1. [BUL4443] Ethics in Global Business (2학점; in-person), Brian Ray 교수님 가장 많은 품을 들였던 수업입니다. 비즈니스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대해 배웁니다. 매 수업마다 교과서+사회 시사+교수님 개인적 경험 등 여러 딜레마 상황 토대로 조별 토론을 진행합니다. 교수님께서 개인을 지정하셔서 한 단락을 읽게 하거나 의견을 구하는 등의 참여형 수업입니다. 또한, 매 주 퀴즈, 큼직큼직한 과제들, 그리고 기말시험까지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분 최소 3명에게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 과제의 난이도가 젤 높았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들 모두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토론형, 참여형 수업 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합니다. 1-2월 또는 3-4월 식으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4-2. [BUL4310] The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4학점; 80-99% online) Linda Clarke 교수님 Business law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미국 사법부의 시스템, 상법, 그리고 헌법 등에 대해서 배웁니다. 시험은 교과서 2개와 강의자료를 토대로 총 3번을 치룹니다. 시험 범위가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 오픈북 시험이고 주어지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난이도가 크게 높지는 않습니다. 물론 자료는 노트, 강의 자료 인쇄본 등 종이 자료만 지참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법의 근과는 다른 체계인 Common Law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에 수강했었습니다. 한 분야를 깊게 배우기보다는 큰 틀을 학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4-3. [MAN4723] Strategic Management (3학점; 100% online) Aaron Hill 교수님 고대의 경영전략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매 주마다 챕터별 강의가 3-4개씩 올라오는데 해당 강의 수강 후 Quiz와 Smart Book를 공부하시면 됩니다. Capsim이라는 시뮬레이션도 진행하셔야 하는데 간단한 의사결정을 통해서 자신만의 회사를 키워나가는 과제입니다. 본래 팀플이었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개인과제로 전환된 것 같습니다. 시험은 총 4번 치루게 되는데 앞선 3번의 시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다면 마지막 시험은 치지 않아도 됩니다. Smart Book 공부 성실하게 하시면 나쁘지 않은 성적 받으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교재 이용비 $173.25 지불했습니다. 4-4. [ENT3003]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4학점; 80-99% online) Jamie Kraft 교수님 스타트업 창업가가 가져할 마인드셋에 대해서 배웠던 강의입니다.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았고 워크로드는 총 4번의 시험과 시험 별로 해당하는 미니 퀴즈들, 그리고 Simulation 과제 1개로 이루어집니다. 시험 문제는 각 챕터별 Case+챕터별 개념+게스트 Speaker의 내용들을 확인하는 문제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강의 자료 성실하게 보시고 게스트 Speaker 강연 내용 요약만 잘 하시면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교재 이용비 $98.50 지불했습니다. 5. 기타 5-1. 출국 전 준비사항 A. 항공권 및 이동 관련 비행기 표는 대략적으로 일정 짜셔서 미리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보통 미주 노선으로 가신다면 Personal Item 1개, Carry-on Item 1개, 약 28인치 Baggage 2개 해서 4개 정도를 챙겨가실 수 있습니다. 소모성 짐과 그렇지 않은 짐을 잘 구분하셔서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백팩 1개, 28인치 캐리어 2개 챙겨갔었습니다. 한국에서 UF로 가는 여정도 검토하시면 좋은데 저 같은 경우는 인천>뉴욕 경유>올랜도>게인즈빌 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게인즈빌 내부에도 공항이 있긴 하지만 국내선 위주이기 때문에 값이 정말 비쌉니다. 올랜도에서 버스타고 이동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짐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 교환학생들과의 연락을 통해 3명이서 Uber XL를 불러서 이동했었습니다. B. 준비물 관련 봄학기에 파견되시는 분은 경량 패딩 정도는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1월말까지는 한국의 추위만큼 매우 춥습니다. 추가로, 저는 돼지코와 멀티탭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국가 별로 콘센트 타입이 다르기 때문에 미국 외에 타국을 여행하실 계획이시라면 돼지코 가져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비약 챙기시면 좋습니다. 미국의 약은 한국에 비해서 많이 비쌉니다. 타이레놀만 해도 4배 이상은 비싼 것 같습니다. 아프실 때 병원 가는 것도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한국에서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저는 종류 별로 구매해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미국 내에도 Walgreen, Target, CVS 등지에서 약 구하실 수 있습니다. 베개, 베갯잇, 이불, 헤어드라이기, 라면 등은 현지에서도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끼리 UF 도착 다음날에 월마트에 방문해서 구매했었습니다. 의류 또한 여행 다니실 때 입으실 세련된 옷 제외하고는 편한 옷들 위주로 꾸리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미국 대학생들 정말 편하게 입고 다닙니다. 5-2. 교통수단 A. Gainesville 외 플로리다 주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교통 수단은 버스입니다. Flix, Greyhound, Redcoach가 있는데 개인적인 순위는 Redcoach > Flix > Greyhound 입니다. 비용은 역순으로 싸지긴 하지만 치안이 좋지 않습니다. Gainesville Orlando 구간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건 Redcoach입니다. Gainesville 역이 교내에 있고 Orlando 역은 올랜도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B. Gainesville 내 RTS 버스가 다니는데 UF 재학생들은 Gator One Card(학생증)만 제시하시면 무료로 타실 수 있습니다. Google Map의 버스 도착 시간이 실제와 상이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NaviGator for Gainesville RTS’ 앱을 설치하시면 좋습니다. 5-3. 운전면허증 발급 2011년부로 맺어진 한- 플로리다 주정부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으로 인해서 한국에서 발급받으신 운전면허증을 플로리다 주 운전면허증으로 공증없이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UF 도착 후에 Check-in process를 정상적으로 완료하시면 개강 1달 후 SEVIS Validation 확정 메일을 받게 됩니다. 이 메일을 받으신 후에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게인즈빌 내 DMV로 가시면 당일 날 교환이 가능합니다. 운전면허증 교환 받은 사례가 드물어서 확실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었는데 제 경험을 토대로 자세히 기술해 보겠습니다. A. 필요 서류 1) DS-2019, 여권 및 J-1 비자, I-94, 한국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 2) SSN Denial Letter(J-1 비자는 사회보장번호 발급 불가합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서류를 SSA에 가서 받으셔야 합니다.) 3) Bank Statement, Insurance ID Card, UF residence document 등 최소 2가지의 거주지 증명 서류(기숙사 주소가 명시돼 있어야 합니다.) 위 서류를 가지고 가시면 시력 검사만 진행하고 당일 날 운전면허증을 줍니다. 비자 만료일로부터 1달 뒤까지 유효합니다. 렌터카 업체별로 이를 인정해주는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차량을 빌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공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에서 각각 1번씩 차량을 렌트 했었는데 Enterprise랑 Alamo를 이용했었습니다. 렌터카 업체 중에서 위 두 업체의 평이 가장 좋습니다. 타 업체의 경우 가격이 싼데 실제로 카운터 방문 시 이것저것 붙이는 요금들이 있기 때문에 렌트를 고려하신다면 값이 조금 나가더라도 안전하게 차량 빌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5-4. 여행 저는 학기 중 가용 가능한 시간, Spring Break 그리고 비자 만료 후 1달간 주어지는 Grace Period 기간을 활용해서 미국을 포함한 7개국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이 가져다주는 경험과 통찰력을 얻고 싶었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이 판단 하에 여행 일정을 빡빡하게 짰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쉬었던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여행지 3곳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에 오셨다면 꼭 방문해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A. Yellowstone National Park 미국 내에서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입니다. Spring, Geyser 등이 유명하고 야생 동물도 빈번하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5월 초부터 개장하며 자가 운전 또는 투어 예약 없이 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저는 SLC 공항에서 차량을 렌트하여 갔다 왔습니다. 공원 입장하자마자 펼쳐지는 경이로운 전경들과 도로를 걷는 바이슨들의 모습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B. New York City 미국 최대 도시인 New York City에서 자유의 여신상, 타임스퀘어, 탑오브더락,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 여러 명소를 다녀왔습니다. 물가가 좀 비싸긴 했지만 상상하던 웅장한 미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뉴욕 야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C. 올랜도 디즈니월드 타 디즈니랜드랑은 다르게 4곳의 테마파크로 이루어져 있는 디즈니월드를 다녀왔습니다. 명성에 걸맞게 1일권 가격이 정말 비쌉니다. 저는 2일권을 구매해서 Epcot과 Magic Kingdom을 갔다 왔습니다. 1일 1테마파크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을 만큼 규모가 크고 사람들도 많습니다. 각 테마파크 마다 밤 9시경에 불꽃놀이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음악, 배경, 분위기, 스토리 라인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지금껏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 개인적으로 전 너무 행복하거나 항상 즐거웠던 건 아니지만 제 기준에서는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순간들에도 놓였지만 지나고나서 보니 성장하는 과정 중에 하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사람들이 적은 곳에서 생활하게 되고 대부분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성취 지향적이신 분들, 도전적인 삶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실제로 상상했던 것과는 다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놓여진 상황을 변화시키고 기꺼이 품을 들이시는 분이시라면 훨씬 풍부한 교환학생 라이프를 즐길 수 있으실 것입니다. 혹시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120만 구독자를 만든 힘…긱블 박찬후 대표의 콘텐츠 전략

2025.06.13 Views 1119

120만 구독자를 만든 힘…긱블 박찬후 대표의 콘텐츠 전략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1학기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렉처 시리즈 5’가 6월 10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코오롱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특강에는 메이커 기반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GEEKBLE)’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박찬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쉽게 알기 힘든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영재고를 졸업한 후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재학하며 겪은 진로 고민과, 학부 시절 우연히 참여한 구글 뉴스랩에서 콘텐츠 산업과 뉴미디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특히 TV 시청 시간은 줄지 않았음에도 스마트폰 소비 시간이 이를 넘어서는 그래프를 통해, 콘텐츠 소비의 총량이 증가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긱블은 현재 유튜브 12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공학, 교육, 브랜드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박 대표는 “우리는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BBC 사이언스 같은 전통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긱블이라는 이름에는 ‘괴짜는 할 수 있다(Geek + Able)’는 철학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긱블이 기획한 도전적 콘텐츠 사례도 다수 소개되었다. ‘실패한 붕어빵 자동화 기계’와 같이 과정을 중시하는 실험 영상부터, 구글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AI 조향 기계에 이르기까지 긱블의 다양한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AI 조향 기계는 45개의 향료 중 최대 8개를 조합해 나만의 향을 만들어주는 장치로, 일본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긱블은 콘텐츠 제작을 넘어 엔지니어를 조명하는 미디어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예체능 분야 종사자들처럼 과학과 공학 분야 연구자들도 주목받고 응원받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긱블이 학교 및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엔지니어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 후반에는 학생들이 직접 산업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하는 참여 세션도 진행됐다. 한 통계학과 학생은 웹소설 시장의 성장과 단행본 시장의 유지 현황을 보여주는 그래프를 발표했고, 박 대표는 “TV와 스마트폰 소비 시간의 관계와 유사하다”며 주의 깊게 볼 만한 사례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워렌 버핏이 말한 ‘비즈니스적 해자(Moat)’의 다섯 가지 요소인 △네트워크 효과 △비용 구조 △무형 자산 △전환 비용 △효율적 독점에 대해 소개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장기적인 시야와 구조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종료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 대표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비밀’에 대해 “플랫폼은 시청자의 체류 시간을 중심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한다”며, 단순히 영상 하나를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흐름 전체를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긱블은 과학 다큐멘터리 시청 이후 관련 영화 리뷰 영상으로 이어지도록 태그를 설정해,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참석자들은 콘텐츠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생생한 인사이트를 얻고, 도전과 실패의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 정신을 직접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는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2025학년 1학기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로 파견된 경영학과 23학번 이지아입니다. 뜨거운 태양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떠올리며 꿈만 같았던 플로리다에서의 한 학기에 대한 수기를 작성합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체험 수기들에 도움을 많이 받은만큼 저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경영학과 학생의 경우, 경영대학 교환학생 담당자 선생님께서 수강 신청을 해주십니다. 그래서 듣고 싶은 과목을 정리해서 제출하면,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one.uf(교내 포탈)에서 시간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파견 2주 전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이 바뀌어서 담당자님께 따로 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정정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주는 수강 정정 기간(add and drop period)으로 OT를 듣고 수업을 들을지 말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2학점짜리 모듈 수업들의 경우에는 학기 전반 혹은 후반 반 학기동안만 진행되는 수업이기에 정정 기간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Foundations of business analy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Python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Python 초보자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경영론입니다. 매주 해야하는 팀플이 있는데 워크로드가 무겁지 않고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창업에 관한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CEO분들이 오셔서 1시간동안 강연을 해주시는데, 덕분에 창업에 대한 흥미가 많이 생겼습니다. Financial Management: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출신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가치 평가를 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소규모 수업입니다. 2달동안 진행된 수업인데, 굉장히 빠른 템포로 진행됩니다. 수업이 오전 7시 25분에 시작해 처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배울 것은 정말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의 경우 개강 한 달 전, 12월 정도에 안내 메일이 와서 신청했습니다. 기존 수기들을 보니, 전산 시스템 오류로 기숙사 배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개강 2-3달 전에 학교에서 기숙사 신청 메일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어, 11월에 저는 학교에 따로 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안 지나서 기숙사 신청 메일이 전체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왔습니다. 저는 처음에 Sledd Hall을 배정 받았는데, 배정이 되자마자 기숙사 시설을 확인해보고 혹시 변경이 가능하냐고 housing office에 메일을 보내 East Hall로 재배정을 받았습니다. 기존 수기에서는 교환학생들은 전부 Weaver hall에 배정된다는 것을 보았는데, 저번 학기부터 교환학생들을 다 다른 기숙사에 배정한다는 이야기를 현지 친구를 통해 들었습니다. 저는 triple room으로 배정이 되었는데(랜덤 배정인 것 같습니다! 저는 single로 신청을 했으나, 보면 나이가 많지 않은 이상 single room 배정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친구들 중 single room 배정 받은 사람들은 전부 25살 이상이었습니다.) 룸메들이 입사를 하지 않아 학기 내내 3인실을 혼자 사용했습니다. 룸메가 있는 것과 없는 것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룸메와 성향이 잘 맞는다면, 여기의 많은 현지 학생들은 자가용이 있기 때문에 같이 차 타고 마트를 가거나 방학 때 둘이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룸메가 없어서 좋긴 했지만, 룸메와 성향이 잘 맞아 친하게 지내는 교환학생들을 보면 내심 부러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으나 교환학생들 중에 Off-campus에서 사는 친구들도 있긴 했습니다. 한 학기 교환학생들의 경우 sublease 문제가 있어 보통 기숙사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벌레에 취약한 편이라 처음에 Off-campus 아파트들을 많이 알아봤는데, Google에 UF off-campus라고 치시면 좋은 집들이 많이 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을 한 번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제가 UF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해서였는데요. UF에는 크게 2개의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GBS라는 경영대 교환학생 동아리고, 다른 하나는 Navigators라는 중앙동아리 개념의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는 학기 초에 GBS 부원들과 많이 친해져 GBS 활동을 위주로 참여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거의 매주 다양한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적극 참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Gator Guide를 한 명씩 배정해주는데, 저는 제 Gator Guide와 매주 수요일 아침 같이 사이클링(스피닝) 수업을 듣고 종종 점심저녁을 먹곤 했습니다. 또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평소에도 자주 만났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놀랍게도 플로리다에 고려대 교우회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고려대 선배님들을 만날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기회로 플로리다 교우회장 선배님과, UF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나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UF에도 고려대 교우분들이 꽤 계시니 연락이 닿는다면 만나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c) 물가 플로리다는 비교적 다른 미국 지역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특히 기숙사 등에 있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은데, 제 기숙사의 경우 2800달러였습니다.(3인실에 traditional style이라 굉장히 저렴한 편이긴 했습니다)(신축의 경우 4-5000달러였습니다) 또 학교가 위치한 Gainesville이라는 지역 자체가 캠퍼스 타운이라, 한 그릇에 20달러를 넘어가는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양질의 미국 음식을 먹고 싶을 때면 The Swamp나 The Top 같은 곳에서 2-30달러 정도에 먹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찾아본 적이 없어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 생활해보고 좋았던 것 -한국 음식: Weee라는 아시안 온라인 쇼핑앱이 있는데, 정말 웬만한 한국 음식은 다 있으니 혹시 한국 음식이 그리우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요리 경험이 많이 없던지라 초반에는 거의 외식을 했는데, 어느 순간 한국 음식이 그리워져 Weee에서 밀키트 제품을 많이 구입했습니다. 배송도 바로 다음 날 오고 일정 금액을 넘기면 무료 배송입니다. -Amazon Prime: UF 학생 이메일로 가입하면 6개월동안 Amazon Prime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 와우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ber Eats One: 우버이츠 원은 쿠팡이츠 와우와 비슷한 것인데, 종종 프로모션이 있기도 해 잘 활용했습니다. 특히 3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요리하기는 귀찮은데 한식이 먹고 싶을 때마다 이용했습니다.(UF 근처에 한식집이 3군데 정도 있는데 기숙사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편입니다.) -냉장고: 저는 Amazon에서 미니 냉장고를 구입해 썼습니다. 다만 퇴소할 때 즈음 보니 버리는 게 생각보다 복잡해 중고 거래를 하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니 여러 명에게 바로 연락이 와 퇴소하기 직전에 거래했습니다. -Florida Gator 앱: 해당 앱에서 교내 스포츠 경기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를 제외한 모든 경기는 학생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1학기에 파견을 가 미식축구 시즌을 즐기지는 못했으나, 1학기에는 농구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 UF가 NCAA 우승을 해 온동네가 시끌벅적했습니다. 미국은 대학 스포츠팀에서 활약하다 프로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학팀들 실력이 상당합니다. -Zupp 앱: 캠퍼스 근처 식당들에서 할인을 받고 이용할 때마다 적립도 할 수 있는 앱입니다. 한 달에 7달러 정도 내면 이용할 수 있고, 저는 학교 근처의 포케집에 자주 갔기 때문에 굉장히 애용했던 앱입니다. -UF Snap 앱: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우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밤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하고 본인이 지정하는 위치로 태워다줍니다. 집에 갈 때 쓰는 학생들도 있고 파티에 갈 때 쓰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Snap 차량에서 만난 친구들과 파티에 가기도 했습니다. 단 앱스토어 국가가 미국으로 변경되어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렌터카: 학교 근처에 Enterprise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끔씩 차를 빌려 차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스프링에 가기도 했고 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f) 여행 저는 한국-유럽-미국-유럽-한국 이렇게 크게 여행을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학기가 끝나자마자 스위스로 가 여행을 하다가 그곳에서 바로 플로리다로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학기가 끝나자마자 플로리다에서 유럽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유럽-미국 항공편이 좋은 옵션이 많아서 유럽 여행도 가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식으로 갔다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는 템파, 뉴올리언스, 생어거스틴, 올랜도 등을 갔는데 개인적으로 뉴올리언스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특히 Mardi Gras라는 축제 기간에 가니 퍼레이드도 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미국 내 치안이 매우 안 좋기로 유명한 곳이기도하니 여럿이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여행을 할 때 인원이 10명 정도 되면 에어비앤비에서 독채를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템파에 갔을 때 10명이서 독채를 빌려 2박 3일을 지냈는데, 미드에서만 보던 집에서 지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기억에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금융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와 신용카드, 달러를 들고 갔습니다. 기숙사비를 낼 때 카드 결제 혹은 현금 결제, 이 2가지 옵션이 있는데 카드 결제는 수수료가 생각보다 커서 저는 들고 간 달러와 ATM에서 추가로 인출한 달러로 지불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수수료만 200달러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b) 통신사 저는 Vision이라는 통신사를 이용했는데, Verizon 소유의 회사라 커버리지가 높고, 고객 서비스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달 25달러에 30기가 정도였습니다. c) 공항에서 학교까지 저는 올랜도 공항에 밤 10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교환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Whatsapp에 교환학생 톡방이 만들어져 톡방에서 동행을 구했습니다. 마침 프랑크푸르트에서 같은 비행편을 이용하는 교환학생 친구를 만나서 같이 이동했습니다. 올랜도 공항에서 UF까지 우버를 타고 가면 160달러 정도 나옵니다. 5) 보험 및 비자 Nomination을 받고나서 교환교 측에서 국제 학생들을 위해 포털을 열어줍니다. 해당 포털에 J-1 비자와 관련된 안내들이 올라오니 꼭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나머지 절차들은 인터넷에 검색해 찾아보고 진행했습니다. 매우 복잡하지는 않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니 여유롭게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험의 경우에는 이전 후기들과 달리 학교 정책이 바뀌어 다른 회사의 보험을 구매해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환교에서 보내주는 메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Florida(UF)는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즈빌(Gainesville)에 위치한 주립 명문대학으로, 미국 내 공립대학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약 5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다양한 전공과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UF의 캠퍼스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넓고,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 속에 조성되어 있어 학업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캠퍼스가 워낙 넓어 자전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으며, 걷기만으로는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특히 Warrington College of Business는 회계,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환학생을 위한 지원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학문적, 문화적으로 뜻깊은 교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캠퍼스 라이프를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 여러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으신 분들,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학교입니다.

2025.06.11 Views 396

안녕하세요. 2025학년 1학기 플로리다 대학교(University of Florida)로 파견된 경영학과 23학번 이지아입니다. 뜨거운 태양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떠올리며 꿈만 같았던 플로리다에서의 한 학기에 대한 수기를 작성합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체험 수기들에 도움을 많이 받은만큼 저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경영학과 학생의 경우, 경영대학 교환학생 담당자 선생님께서 수강 신청을 해주십니다. 그래서 듣고 싶은 과목을 정리해서 제출하면,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one.uf(교내 포탈)에서 시간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파견 2주 전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이 바뀌어서 담당자님께 따로 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정정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주는 수강 정정 기간(add and drop period)으로 OT를 듣고 수업을 들을지 말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다만 2학점짜리 모듈 수업들의 경우에는 학기 전반 혹은 후반 반 학기동안만 진행되는 수업이기에 정정 기간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Foundations of business analy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Python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Python 초보자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경영론입니다. 매주 해야하는 팀플이 있는데 워크로드가 무겁지 않고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창업에 관한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CEO분들이 오셔서 1시간동안 강연을 해주시는데, 덕분에 창업에 대한 흥미가 많이 생겼습니다. Financial Management: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출신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가치 평가를 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소규모 수업입니다. 2달동안 진행된 수업인데, 굉장히 빠른 템포로 진행됩니다. 수업이 오전 7시 25분에 시작해 처음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배울 것은 정말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의 경우 개강 한 달 전, 12월 정도에 안내 메일이 와서 신청했습니다. 기존 수기들을 보니, 전산 시스템 오류로 기숙사 배정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개강 2-3달 전에 학교에서 기숙사 신청 메일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어, 11월에 저는 학교에 따로 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얼마 안 지나서 기숙사 신청 메일이 전체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왔습니다. 저는 처음에 Sledd Hall을 배정 받았는데, 배정이 되자마자 기숙사 시설을 확인해보고 혹시 변경이 가능하냐고 housing office에 메일을 보내 East Hall로 재배정을 받았습니다. 기존 수기에서는 교환학생들은 전부 Weaver hall에 배정된다는 것을 보았는데, 저번 학기부터 교환학생들을 다 다른 기숙사에 배정한다는 이야기를 현지 친구를 통해 들었습니다. 저는 triple room으로 배정이 되었는데(랜덤 배정인 것 같습니다! 저는 single로 신청을 했으나, 보면 나이가 많지 않은 이상 single room 배정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친구들 중 single room 배정 받은 사람들은 전부 25살 이상이었습니다.) 룸메들이 입사를 하지 않아 학기 내내 3인실을 혼자 사용했습니다. 룸메가 있는 것과 없는 것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룸메와 성향이 잘 맞는다면, 여기의 많은 현지 학생들은 자가용이 있기 때문에 같이 차 타고 마트를 가거나 방학 때 둘이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룸메가 없어서 좋긴 했지만, 룸메와 성향이 잘 맞아 친하게 지내는 교환학생들을 보면 내심 부러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으나 교환학생들 중에 Off-campus에서 사는 친구들도 있긴 했습니다. 한 학기 교환학생들의 경우 sublease 문제가 있어 보통 기숙사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벌레에 취약한 편이라 처음에 Off-campus 아파트들을 많이 알아봤는데, Google에 UF off-campus라고 치시면 좋은 집들이 많이 나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을 한 번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제가 UF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해서였는데요. UF에는 크게 2개의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GBS라는 경영대 교환학생 동아리고, 다른 하나는 Navigators라는 중앙동아리 개념의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는 학기 초에 GBS 부원들과 많이 친해져 GBS 활동을 위주로 참여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거의 매주 다양한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적극 참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Gator Guide를 한 명씩 배정해주는데, 저는 제 Gator Guide와 매주 수요일 아침 같이 사이클링(스피닝) 수업을 듣고 종종 점심저녁을 먹곤 했습니다. 또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평소에도 자주 만났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놀랍게도 플로리다에 고려대 교우회가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고려대 선배님들을 만날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좋은 기회로 플로리다 교우회장 선배님과, UF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나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UF에도 고려대 교우분들이 꽤 계시니 연락이 닿는다면 만나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c) 물가 플로리다는 비교적 다른 미국 지역들에 비해 저렴합니다. 특히 기숙사 등에 있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거 같은데, 제 기숙사의 경우 2800달러였습니다.(3인실에 traditional style이라 굉장히 저렴한 편이긴 했습니다)(신축의 경우 4-5000달러였습니다) 또 학교가 위치한 Gainesville이라는 지역 자체가 캠퍼스 타운이라, 한 그릇에 20달러를 넘어가는 곳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양질의 미국 음식을 먹고 싶을 때면 The Swamp나 The Top 같은 곳에서 2-30달러 정도에 먹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찾아본 적이 없어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 생활해보고 좋았던 것 -한국 음식: Weee라는 아시안 온라인 쇼핑앱이 있는데, 정말 웬만한 한국 음식은 다 있으니 혹시 한국 음식이 그리우시다면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요리 경험이 많이 없던지라 초반에는 거의 외식을 했는데, 어느 순간 한국 음식이 그리워져 Weee에서 밀키트 제품을 많이 구입했습니다. 배송도 바로 다음 날 오고 일정 금액을 넘기면 무료 배송입니다. -Amazon Prime: UF 학생 이메일로 가입하면 6개월동안 Amazon Prime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 와우와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Uber Eats One: 우버이츠 원은 쿠팡이츠 와우와 비슷한 것인데, 종종 프로모션이 있기도 해 잘 활용했습니다. 특히 3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요리하기는 귀찮은데 한식이 먹고 싶을 때마다 이용했습니다.(UF 근처에 한식집이 3군데 정도 있는데 기숙사에서는 거리가 좀 있는편입니다.) -냉장고: 저는 Amazon에서 미니 냉장고를 구입해 썼습니다. 다만 퇴소할 때 즈음 보니 버리는 게 생각보다 복잡해 중고 거래를 하는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니 여러 명에게 바로 연락이 와 퇴소하기 직전에 거래했습니다. -Florida Gator 앱: 해당 앱에서 교내 스포츠 경기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다. 미식축구를 제외한 모든 경기는 학생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1학기에 파견을 가 미식축구 시즌을 즐기지는 못했으나, 1학기에는 농구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 UF가 NCAA 우승을 해 온동네가 시끌벅적했습니다. 미국은 대학 스포츠팀에서 활약하다 프로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학팀들 실력이 상당합니다. -Zupp 앱: 캠퍼스 근처 식당들에서 할인을 받고 이용할 때마다 적립도 할 수 있는 앱입니다. 한 달에 7달러 정도 내면 이용할 수 있고, 저는 학교 근처의 포케집에 자주 갔기 때문에 굉장히 애용했던 앱입니다. -UF Snap 앱: 학교에서 제공하는 무료 우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밤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운영하고 본인이 지정하는 위치로 태워다줍니다. 집에 갈 때 쓰는 학생들도 있고 파티에 갈 때 쓰는 학생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Snap 차량에서 만난 친구들과 파티에 가기도 했습니다. 단 앱스토어 국가가 미국으로 변경되어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렌터카: 학교 근처에 Enterprise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끔씩 차를 빌려 차로 1-2시간 거리에 있는 스프링에 가기도 했고 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f) 여행 저는 한국-유럽-미국-유럽-한국 이렇게 크게 여행을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학기가 끝나자마자 스위스로 가 여행을 하다가 그곳에서 바로 플로리다로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학기가 끝나자마자 플로리다에서 유럽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유럽-미국 항공편이 좋은 옵션이 많아서 유럽 여행도 가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식으로 갔다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는 템파, 뉴올리언스, 생어거스틴, 올랜도 등을 갔는데 개인적으로 뉴올리언스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특히 Mardi Gras라는 축제 기간에 가니 퍼레이드도 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미국 내 치안이 매우 안 좋기로 유명한 곳이기도하니 여럿이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여행을 할 때 인원이 10명 정도 되면 에어비앤비에서 독채를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템파에 갔을 때 10명이서 독채를 빌려 2박 3일을 지냈는데, 미드에서만 보던 집에서 지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기억에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금융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와 신용카드, 달러를 들고 갔습니다. 기숙사비를 낼 때 카드 결제 혹은 현금 결제, 이 2가지 옵션이 있는데 카드 결제는 수수료가 생각보다 커서 저는 들고 간 달러와 ATM에서 추가로 인출한 달러로 지불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수수료만 200달러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b) 통신사 저는 Vision이라는 통신사를 이용했는데, Verizon 소유의 회사라 커버리지가 높고, 고객 서비스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달 25달러에 30기가 정도였습니다. c) 공항에서 학교까지 저는 올랜도 공항에 밤 10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교환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Whatsapp에 교환학생 톡방이 만들어져 톡방에서 동행을 구했습니다. 마침 프랑크푸르트에서 같은 비행편을 이용하는 교환학생 친구를 만나서 같이 이동했습니다. 올랜도 공항에서 UF까지 우버를 타고 가면 160달러 정도 나옵니다. 5) 보험 및 비자 Nomination을 받고나서 교환교 측에서 국제 학생들을 위해 포털을 열어줍니다. 해당 포털에 J-1 비자와 관련된 안내들이 올라오니 꼭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나머지 절차들은 인터넷에 검색해 찾아보고 진행했습니다. 매우 복잡하지는 않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니 여유롭게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험의 경우에는 이전 후기들과 달리 학교 정책이 바뀌어 다른 회사의 보험을 구매해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환교에서 보내주는 메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Florida(UF)는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즈빌(Gainesville)에 위치한 주립 명문대학으로, 미국 내 공립대학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약 5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다양한 전공과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UF의 캠퍼스는 미국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넓고,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 속에 조성되어 있어 학업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캠퍼스가 워낙 넓어 자전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으며, 걷기만으로는 다 둘러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특히 Warrington College of Business는 회계,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환학생을 위한 지원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학문적, 문화적으로 뜻깊은 교류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 캠퍼스 라이프를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들, 여러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으신 분들,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학교입니다.

청춘들의 무한상상, 스타트업으로 연결되다…2025 Startup Express 썸머 시즌 성료

2025.06.05 Views 1042

청춘들의 무한상상, 스타트업으로 연결되다…2025 Startup Express 썸머 시즌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5월 30일(금) LG-POSCO경영관 SUPEX Hall에서 ‘2025 Startup Express Summer Season(이하 스타트업 익스프레스)’ 창업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는 경영대 산하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고 스타트업 스테이션이 운영을 맡아, 예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는 매년 여름과 가을에 열리는 대표적인 학생 창업경진대회로, 참가팀에게는 스타트업 스테이션 입주 기회(기본 6개월, 최대 1년)와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은 물론 복수·이중·부전공자와 수도권 외 지역 대학 소속 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전국 단위의 창업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4월 14일(월)부터 5월 7일(수)까지 예선 접수를 받았으며, 5월 20일(화)에는 대면 면접, 5월 30일(금)에는 본선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진출해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각 팀은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심사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발표된 창업 아이템은 △AI 기반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서비스 ‘테르밋’ △팬 번역 기반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Nobel Ideas’ △딥러닝 기반 음향제어 악기 ‘가온’ △AI 조각투자 플랫폼 ‘타르트’ △갱년기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자기관리 브랜드 ‘듀링’ △온실가스 감축 MRV 절차 시스템 ‘CEEDERS’ △1인 크리에이터용 데이터 분석 플랫폼 ‘ANYWAY’ △전자공시 자동화 플랫폼 ‘하늘천’ △지인 랜덤 채팅 서비스 ‘프랜쳇’ △AI 기반 강의 자동화 플랫폼 ‘강의메이트AI’ △지역 사회적 활동 플랫폼 ‘소셜리’ △AI 기반 정신건강 문제 해결 서비스 ‘마인드풀랩스’ 등으로 다양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아이템들이었다.     심사에는 스타트업연구원 황준호 원장, 승명호에듀케이션센터 박진규 센터장, 일진창업지원센터 김영경 센터장을 비롯해 동화기업, 한국일보, 일진글로벌, 소풍커넥트, 탈잉, Kingsbay Capital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인이 참여했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총 1000만 원 규모의 창업지원금이 수여되었으며, 승명호 앙트프러너십상은 ‘마인드풀랩스’, 일진창업가상은 ‘타르트’, 츄츄기업가상은 참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테르밋’이 수상했다. 고대 경영 79동기회상은 ‘테르밋’, ‘강의메이트AI’, ‘소셜리’ 세 팀에 돌아갔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스타트업 스테이션 입주 기회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스타트업연구원 초대 센터장이자 경영대학 부학장인 남대일 교수는 “이 행사가 9년 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 기쁘다”며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사례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황준호 원장은 이번 행사를 후원한 고대 경영 79동기회 이상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현 회장은 “고려대에서 훌륭한 창업 생태계를 키워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모교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폐회사를 맡은 황준호 원장은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 수준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놀랍다”며, “정답이 없는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려는 시도가 창업의 본질이며, 여러분이 그 출발선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격려했다.   한편 스타트업연구원은 수상하지 못한 팀에게도 추가 입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입주팀은 오는 7월부터 두 달 간 팀 빌딩, 시장 검증, 지식재산, 법률, 재무, 세무, 멘탈헬스 등 기초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2025년 봄학기, 저는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Pragu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VSE)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한 학기를 보내는 일은 많은 준비와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만큼 깊은 배움과 성장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수기를 통해 준비 단계부터 현지 생활, 학업, 문화 적응까지의 여정을 자세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파견교 VSE 소개 VSE는 체코 프라하의 중심부에 위치한 경제 및 경영 특화 대학교로, 유럽 내에서 경제·경영 분야로 인정받는 명문대학 중 하나입니다. 특히 AACSB, EQUIS, AMBA 등 세계적인 인증을 모두 갖춘 만큼 교육의 질이 매우 우수합니다. 학생 구성도 다양해서, 실제로 수업 중에 만난 친구들만 해도 독일, 프랑스, 멕시코, 인도, 일본 등 여러 국적이었습니다. 캠퍼스는 Žižkov 지역에 있으며, 프라하 중앙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수업 건물들은 서로 가까워 이동이 용이했고, 학교 안에는 카페테리아, 도서관, 프린터 시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교환학생 전담 사무국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고, 학생들의 문의에 신속하고 친절하게 응답해주어 행정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시스템은 InSIS로, 수강신청, 학사일정 확인, 성적 조회 등 대부분의 절차를 이 시스템에서 처리합니다. 또한 Moodle이나 Microsoft Teams를 통해 과제 제출이나 공지 확인을 하게 되며, 교수님에 따라 사용 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업 외에도 국제교류 사무실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나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열려, 교환학생 간 교류의 기회도 많았습니다. 시험 일정과 수업 자료도 InSIS에 잘 정리되어 있어, 한국의 포탈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체류하던 시기에는 교환학생을 위한 웰컴 위크가 열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학교에 대한 소개, 시스템 사용법, 프라하 생활 꿀팁 등을 안내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전 적응 프로그램 덕분에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수업에 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운영 수강신청은 InSIS를 통해 진행되며, 수강 희망 과목을 바구니에 담는 pre-registration 단계와 이후 실제 신청 단계로 구성됩니다. 수강 가능 인원 내에서 자동 배정이 되며, add/drop 기간 동안에는 강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직관적이고 유연해서 수강신청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듣고 싶은 수업을 미리 리스트에 담아두기만 하면 대부분 신청이 수월하게 완료되며, 실제 수업을 들어본 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도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Basics of Project Management: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실제 가상의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일정 관리, 리스크 분석 등을 실습했습니다. 다양한 툴을 활용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중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발표 자료 구성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Digital Marketing in the International Context: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인텐시브 코스였으며, 팀별로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제안하는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밀도 있게 배울 수 있어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Google Analytics, SEO 분석 등의 기초 개념도 다루어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감을 잡기에 유익했습니다. Entrepreneurship and New Venture Creation: 스타트업 아이디어 기획부터 피칭까지 직접 진행하는 과목으로, 현지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창업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수익 모델, 경쟁 분석 등도 다루는 등 실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Organisational Architecture: 조직 구조와 설계 원리를 배우는 수업으로, 팀 과제와 기말 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들이 많아 흥미도가 낮았지만, 조직 구성에 대한 기초 이해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스타 모델(Star Model)을 활용한 분석 과제는 실제 기업을 사례로 삼아 적용하는 방식이라 흥미로웠습니다. Information for Business: 경영정보시스템의 기초를 다루는 과목으로, Excel 실습과 데이터 분석 중심의 과제들이 있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만 평가가 이뤄집니다.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Communications: 크로스컬처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이메일, 회의 매너 등을 배웠으며, 실무에 유용한 표현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실습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Role-play와 모의 회의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전반적으로 학생 참여와 실습 중심이었으며, 평가 기준도 출석, 과제, 팀프로젝트, 기말고사 등 다양했습니다. 교수님들의 피드백도 빠르고 구체적이어서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부 과목은 중간고사가 없고 과제 비중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과제 일정 관리가 중요했습니다. 특히 인텐시브 코스는 일반 수업보다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해당 기간 동안은 하루 종일 수업과 과제가 반복되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 수 있지만, 그만큼 몰입도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팀워크를 맞춰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은 매우 값졌습니다. 3. 기숙사 신청 및 거주 경험 VSE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용 기숙사는 대표적으로 ‘Eislerova Dormitory’가 있습니다. 학교로부터 메일을 통해 기숙사 신청 일정과 절차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오기 때문에, 기한만 잘 지키면 신청 과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숙사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방 유형을 선택하고 보증금(Deposit)을 사전 송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보증금이 입금되어야만 방 배정이 최종 확정되니, 해외 송금 과정까지 감안하여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1인실 방을 신청해 배정받았고, 방은 ‘플랫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2개의 독립된 방이 하나의 플랫에 속해 있고, 그 두 방이 주방, 샤워실,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였습니다. 플랫메이트는 서울대학교에서 온 교환학생이었는데, 생활 습관이 비슷해서 큰 마찰 없이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 방은 책상, 침대, 옷장, 조명 등이 갖춰져 있었고, 각 방에는 잠금장치도 따로 있어서 개인 공간 확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작은 발코니도 딸려 있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햇빛을 받으며 독서를 하거나, 저녁이면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소소한 여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대부분의 창문에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여름철에는 벌레가 종종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벌레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접착식 방충망을 미리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기숙사는 11층까지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갖춰져 있어 큰 짐을 들고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었고, 각 층마다 공용 주방, 빨래방, 라운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세탁은 기숙사 전용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시간 단위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응대해주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입주 당시에는 체크인 사무실에서 열쇠와 방 안내 문서를 받고 입실하게 되며, 관리사무소에서는 ISIC 학생증 등록도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안전 면에서 큰 장점이 있었는데, 기숙사 1층 로비에는 항상 관리 직원이 상주해 있었고, 출입 시에는 전자카드(학생증)가 필요해 외부인의 무단 출입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늦은 밤에 귀가하더라도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환경이었습니다. 주변에는 Lidl, Billa 같은 대형 마트와 소형 상점들이 있어 식재료나 생필품을 구입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활동 프라하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체코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학생 신분으로도 큰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가장 체감되었던 부분은 식비와 교통비였는데요, 프라하에서는 학생증 등록만 하면 교통 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버스, 트램,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거의 없고, 노선도 잘 연결되어 있어 도심뿐 아니라 외곽 지역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기숙사에서 직접 요리해 식사를 해결했는데, 한국 식재료는 시내에 있는 ‘Korea Mart’나 ‘K-market’ 등에서 김치, 라면, 고추장, 된장 등 기본적인 품목은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한국보다 다소 비쌌지만, 가끔 한식이 그리울 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서양 식재료는 Billa, Albert, Lidl 같은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특히 Lidl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 교환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외식을 자주 하지 않고 요리를 즐기는 분이라면 충분히 저렴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화생활 측면에서도 프라하는 매우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은 학생 할인 혜택이 커서, 체코 국립극장에서의 공연을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프라하는 유럽 중심에 위치해 있어 주말이나 짧은 연휴를 활용한 여행이 매우 용이했습니다. 유럽 내 저가 항공이나 고속버스(Flixbus, RegioJet)를 활용하면 부담 없이 인접국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동 시간만 잘 계획한다면 주말 동안의 여행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특히 RegioJet 기차는 저렴하면서도 와이파이, 무료 음료, 좌석 충전 포트 등의 서비스가 좋아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생활 속 불편함은 크게 없었지만, 의사소통 면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도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기숙사 직원이나 일부 마트, 식당에서는 체코어밖에 못하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코어 인사말이나 숫자 정도는 미리 익혀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체코는 날씨 변화가 크고, 특히 봄학기 초반(2~3월)은 갑자기 눈이 오거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출국 전 겨울옷을 충분히 준비해 갔고, 따뜻한 내복, 장갑, 모자 등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난방이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환기를 자주 하게 되는 구조상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감기약, 종합비타민, 파스 등 기본적인 의약품은 꼭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VSE 교환학생들을 위한 소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는데, 대표적으로 ‘Buddy Program’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현지 체코인 학생이 ‘버디’로 배정되어 공항 픽업부터 학교 생활 적응까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저의 버디는 매우 친절한 친구였고, 프라하 맛집이나 숨은 명소를 소개해주기도 하고, 서류 번역이나 학교 업무 등도 도와주는 등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꼭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교류를 통해 단순한 학교 생활 이상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및 팁 교환학생 준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는 사전 준비입니다. 특히 체코는 쉥겐협정 국가이면서도 비자 발급이 복잡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일찍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입학허가서, 기숙사 확인서 등)를 PDF와 실물 서류로 제공해줍니다. 비자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매우 많고 복잡한데, 특히 ‘범죄경력증명서’의 영문 공증, 아포스티유, 체코어 번역 공증 등은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미리 일정을 계산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험 가입 역시 필수인데, 체코 정부에서 인정하는 보험사의 장기 체류용 보험에 가입해야만 비자 신청이 가능합니다. 6. 교환학생을 마치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경험’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는 소통의 태도를 익혔습니다. 체코에서의 생활은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순간들로 가득했지만, 그만큼 새로운 시각과 자립심, 그리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팀 프로젝트를 하며, 서로 다른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경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때로는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그런 순간마다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해가는 과정이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주었습니다. 학문적으로도 실무 중심 수업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영어뿐 아니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돌아보면, 프라하에서의 한 학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용기 내어 도전했던 시기였고, 그만큼 제 자신이 가장 많이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수많은 문화적 순간들을 마주한 모든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기회를 잡으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막상 떠나보면, 그 안에서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05.31 Views 432

2025년 봄학기, 저는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Prague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VSE)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한 학기를 보내는 일은 많은 준비와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만큼 깊은 배움과 성장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수기를 통해 준비 단계부터 현지 생활, 학업, 문화 적응까지의 여정을 자세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파견교 VSE 소개 VSE는 체코 프라하의 중심부에 위치한 경제 및 경영 특화 대학교로, 유럽 내에서 경제·경영 분야로 인정받는 명문대학 중 하나입니다. 특히 AACSB, EQUIS, AMBA 등 세계적인 인증을 모두 갖춘 만큼 교육의 질이 매우 우수합니다. 학생 구성도 다양해서, 실제로 수업 중에 만난 친구들만 해도 독일, 프랑스, 멕시코, 인도, 일본 등 여러 국적이었습니다. 캠퍼스는 Žižkov 지역에 있으며, 프라하 중앙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수업 건물들은 서로 가까워 이동이 용이했고, 학교 안에는 카페테리아, 도서관, 프린터 시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교환학생 전담 사무국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고, 학생들의 문의에 신속하고 친절하게 응답해주어 행정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시스템은 InSIS로, 수강신청, 학사일정 확인, 성적 조회 등 대부분의 절차를 이 시스템에서 처리합니다. 또한 Moodle이나 Microsoft Teams를 통해 과제 제출이나 공지 확인을 하게 되며, 교수님에 따라 사용 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업 외에도 국제교류 사무실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나 세미나가 정기적으로 열려, 교환학생 간 교류의 기회도 많았습니다. 시험 일정과 수업 자료도 InSIS에 잘 정리되어 있어, 한국의 포탈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체류하던 시기에는 교환학생을 위한 웰컴 위크가 열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학교에 대한 소개, 시스템 사용법, 프라하 생활 꿀팁 등을 안내받을 수 있었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전 적응 프로그램 덕분에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고, 수업에 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운영 수강신청은 InSIS를 통해 진행되며, 수강 희망 과목을 바구니에 담는 pre-registration 단계와 이후 실제 신청 단계로 구성됩니다. 수강 가능 인원 내에서 자동 배정이 되며, add/drop 기간 동안에는 강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직관적이고 유연해서 수강신청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듣고 싶은 수업을 미리 리스트에 담아두기만 하면 대부분 신청이 수월하게 완료되며, 실제 수업을 들어본 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것도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Basics of Project Management: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실제 가상의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일정 관리, 리스크 분석 등을 실습했습니다. 다양한 툴을 활용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중 팀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발표 자료 구성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Digital Marketing in the International Context: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인텐시브 코스였으며, 팀별로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분석하고 새로운 캠페인을 제안하는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밀도 있게 배울 수 있어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Google Analytics, SEO 분석 등의 기초 개념도 다루어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감을 잡기에 유익했습니다. Entrepreneurship and New Venture Creation: 스타트업 아이디어 기획부터 피칭까지 직접 진행하는 과목으로, 현지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창업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수익 모델, 경쟁 분석 등도 다루는 등 실무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Organisational Architecture: 조직 구조와 설계 원리를 배우는 수업으로, 팀 과제와 기말 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들이 많아 흥미도가 낮았지만, 조직 구성에 대한 기초 이해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스타 모델(Star Model)을 활용한 분석 과제는 실제 기업을 사례로 삼아 적용하는 방식이라 흥미로웠습니다. Information for Business: 경영정보시스템의 기초를 다루는 과목으로, Excel 실습과 데이터 분석 중심의 과제들이 있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만 평가가 이뤄집니다.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Communications: 크로스컬처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이메일, 회의 매너 등을 배웠으며, 실무에 유용한 표현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실습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실전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Role-play와 모의 회의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수업 방식은 전반적으로 학생 참여와 실습 중심이었으며, 평가 기준도 출석, 과제, 팀프로젝트, 기말고사 등 다양했습니다. 교수님들의 피드백도 빠르고 구체적이어서 학습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부 과목은 중간고사가 없고 과제 비중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과제 일정 관리가 중요했습니다. 특히 인텐시브 코스는 일반 수업보다 짧은 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해당 기간 동안은 하루 종일 수업과 과제가 반복되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 수 있지만, 그만큼 몰입도 있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 안에 팀워크를 맞춰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은 매우 값졌습니다. 3. 기숙사 신청 및 거주 경험 VSE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용 기숙사는 대표적으로 ‘Eislerova Dormitory’가 있습니다. 학교로부터 메일을 통해 기숙사 신청 일정과 절차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오기 때문에, 기한만 잘 지키면 신청 과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숙사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방 유형을 선택하고 보증금(Deposit)을 사전 송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보증금이 입금되어야만 방 배정이 최종 확정되니, 해외 송금 과정까지 감안하여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1인실 방을 신청해 배정받았고, 방은 ‘플랫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2개의 독립된 방이 하나의 플랫에 속해 있고, 그 두 방이 주방, 샤워실, 화장실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였습니다. 플랫메이트는 서울대학교에서 온 교환학생이었는데, 생활 습관이 비슷해서 큰 마찰 없이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 방은 책상, 침대, 옷장, 조명 등이 갖춰져 있었고, 각 방에는 잠금장치도 따로 있어서 개인 공간 확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작은 발코니도 딸려 있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햇빛을 받으며 독서를 하거나, 저녁이면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는 소소한 여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대부분의 창문에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여름철에는 벌레가 종종 들어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벌레에 민감하신 분이라면 접착식 방충망을 미리 준비해 가시는 걸 추천 드려요. 기숙사는 11층까지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갖춰져 있어 큰 짐을 들고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었고, 각 층마다 공용 주방, 빨래방, 라운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세탁은 기숙사 전용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시간 단위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리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응대해주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입주 당시에는 체크인 사무실에서 열쇠와 방 안내 문서를 받고 입실하게 되며, 관리사무소에서는 ISIC 학생증 등록도 도와줍니다. 무엇보다 안전 면에서 큰 장점이 있었는데, 기숙사 1층 로비에는 항상 관리 직원이 상주해 있었고, 출입 시에는 전자카드(학생증)가 필요해 외부인의 무단 출입이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늦은 밤에 귀가하더라도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환경이었습니다. 주변에는 Lidl, Billa 같은 대형 마트와 소형 상점들이 있어 식재료나 생필품을 구입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활동 프라하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체코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학생 신분으로도 큰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가장 체감되었던 부분은 식비와 교통비였는데요, 프라하에서는 학생증 등록만 하면 교통 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버스, 트램,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거의 없고, 노선도 잘 연결되어 있어 도심뿐 아니라 외곽 지역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기숙사에서 직접 요리해 식사를 해결했는데, 한국 식재료는 시내에 있는 ‘Korea Mart’나 ‘K-market’ 등에서 김치, 라면, 고추장, 된장 등 기본적인 품목은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한국보다 다소 비쌌지만, 가끔 한식이 그리울 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서양 식재료는 Billa, Albert, Lidl 같은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특히 Lidl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 교환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외식을 자주 하지 않고 요리를 즐기는 분이라면 충분히 저렴하게 생활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화생활 측면에서도 프라하는 매우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오페라나 클래식 공연은 학생 할인 혜택이 커서, 체코 국립극장에서의 공연을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또한, 프라하는 유럽 중심에 위치해 있어 주말이나 짧은 연휴를 활용한 여행이 매우 용이했습니다. 유럽 내 저가 항공이나 고속버스(Flixbus, RegioJet)를 활용하면 부담 없이 인접국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동 시간만 잘 계획한다면 주말 동안의 여행도 충분히 가능했습니다. 특히 RegioJet 기차는 저렴하면서도 와이파이, 무료 음료, 좌석 충전 포트 등의 서비스가 좋아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생활 속 불편함은 크게 없었지만, 의사소통 면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도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기숙사 직원이나 일부 마트, 식당에서는 체코어밖에 못하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기본적인 체코어 인사말이나 숫자 정도는 미리 익혀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체코는 날씨 변화가 크고, 특히 봄학기 초반(2~3월)은 갑자기 눈이 오거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출국 전 겨울옷을 충분히 준비해 갔고, 따뜻한 내복, 장갑, 모자 등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난방이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환기를 자주 하게 되는 구조상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감기약, 종합비타민, 파스 등 기본적인 의약품은 꼭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VSE 교환학생들을 위한 소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되는데, 대표적으로 ‘Buddy Program’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면 현지 체코인 학생이 ‘버디’로 배정되어 공항 픽업부터 학교 생활 적응까지 도움을 주게 됩니다. 저의 버디는 매우 친절한 친구였고, 프라하 맛집이나 숨은 명소를 소개해주기도 하고, 서류 번역이나 학교 업무 등도 도와주는 등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꼭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교류를 통해 단순한 학교 생활 이상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및 팁 교환학생 준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는 사전 준비입니다. 특히 체코는 쉥겐협정 국가이면서도 비자 발급이 복잡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일찍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 측에서는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입학허가서, 기숙사 확인서 등)를 PDF와 실물 서류로 제공해줍니다. 비자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매우 많고 복잡한데, 특히 ‘범죄경력증명서’의 영문 공증, 아포스티유, 체코어 번역 공증 등은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미리 일정을 계산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험 가입 역시 필수인데, 체코 정부에서 인정하는 보험사의 장기 체류용 보험에 가입해야만 비자 신청이 가능합니다. 6. 교환학생을 마치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경험’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문화적 차이를 넘어서는 소통의 태도를 익혔습니다. 체코에서의 생활은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낯선 순간들로 가득했지만, 그만큼 새로운 시각과 자립심, 그리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팀 프로젝트를 하며, 서로 다른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경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때로는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그런 순간마다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해가는 과정이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주었습니다. 학문적으로도 실무 중심 수업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영어뿐 아니라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돌아보면, 프라하에서의 한 학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용기 내어 도전했던 시기였고, 그만큼 제 자신이 가장 많이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수많은 문화적 순간들을 마주한 모든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기회를 잡으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막상 떠나보면, 그 안에서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전체 느낀점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1학기에 뉴욕주 빙햄턴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다온 19학번 경영학과 김용래입니다. 세부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제 느낀 점을 먼저 써보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빙햄턴 대학교는 강원도, 자연, 다양한 행사 입니다. 먼저, 빙햄턴 대학교는 강원도에 위치한 학교라고 비유드리고 싶습니다. 흔히 뉴욕이라고 하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이 속한 NYC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빙햄턴이라는 곳은 뉴욕시티와 버스로 약 3.5~4 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마음먹고 가면 당일치기라던지, 주말껴서 2박3일로 여행을 갔다올 수는 있지만,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굳이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진짜 들게 됩니다. 저도 실제 빙햄턴대학교에 가기 전에는 매주 NYC에 놀러가야지 마음먹고 있었다가 버스비와 숙소비, 식비 등을 계산해보니 그냥 빙햄턴에 있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섰던 것 같습니다. 빙햄턴에서 NYC까지의 편도 버스비는 평균 $45, 숙소비 range는 1박 기준 10만~20만원, 식비 range는 1식 기준 $20~$50 정도 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NYC에 잘 안가고 학교에서 생활하게 되더라고요. 빙햄턴 대학교가 강원도 같다고 말씀드린 두 번째 이유는 기온 때문입니다. 정말 춥습니다. 4월말까지 눈이 옵니다. 반팔도 챙겨갔는데, 종강주인 5월 2째주에 처음으로 일주일 내내 반팔을 입었었습니다. 그전까진 긴팔이나 겉옷을 항상 입고 다녔어요. 마지막으로 강원도인 이유는 서울에 비해 많이 놀게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는 마을이다 보니, 다운타운에도 별로 할 게 없습니다. 빙햄턴 현지 학생들도 빙햄턴에는 할 게 없다는 게 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빙햄턴 대학교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정말 공기가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청정 공기를 마시다가 왔던 것 같아요. 이는 NYC와도 많이 비교가 됐는데, NYC는 정말 어느거리를 가던 대마냄새가 났지만, 빙햄턴 대학교는 좋은 공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캠퍼스 내부에도 많은 잔디밭과 나무들이 있어서 헬스장 갈 때나 식당 갈 때 등 자연을 즐기며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빙햄턴 대학교는 다양한 행사를 여는 것 같습니다. 타 대학 교환학생 친구들은 학교에서 행사하는 게 거의 없다고 했는데, 빙햄턴 대학교의 경우에는 정말 많고 다양한 행사가 매주 열립니다. 아무래도 액티비티가 빙햄턴에 없다보니, 학생들 자체적으로 많은 행사를 여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무비나잇이나 동아리 활동, 쿠킹클래스 등 정말 다양한 행사가 매주 열립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만약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와서 여행을 가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비추천 드리고 싶은 대학교입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이 빙햄턴 공항이지만, 현지사람들도 잘 이용하지 않을 만큼 항공 경로가 없어, 대부분 NYC의 JFK를 이용합니다. 그러면, 왕복 버스비까지 추가로 비용이 들겠지요. 하지만, 미국에서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고 추억을 쌓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은 대학교입니다. 저는 미국 교환을 간 게 여행보다는 현지대학교에서 생활하고, 면접준비도 좀 하려고 간 게 있어서 나름 만족하면서 다녔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방식은 고려대학교와 다릅니다. 교환학생으로 가는 것이다 보니, 수업시작 2개월 전에 미리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정말 다행히도 빙햄턴 대학교는 international student 에 대한 서비스가 잘되어 있어서 원활하게 수강신청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하기와 같습니다. 1. 빙햄턴 측 담당자에게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옴 -> 2. 메일 속 링크에 접속하여 수업을 둘러본 후, 관심있는 수업명+수업번호+시간대 등등 첨부하여 재송부 -> 3. 컨펌메일이 담당자로부터 다시 옴 저는 총 4개의 수업을 들었어요. Team Leadership(4학점), Financial Mkts&Institutions(4학점), Entrepreneurship(4학점), Legal Environment Of Mgmt(3학점).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과목들을 수업하시는 교수님이 여러분 계시기에, 전체적인 커리큘럼은 동일하지만 수업 내용은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제 수업에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말씀드리기에, 만약 해당 과목을 들어도 조금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염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Team Leadership - (LEAD-352-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하) 저는 해당 수업에서 리더십 이론들과 코딩개념에 대해 배웠어요.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편의도 많이 봐주셔서 수업도 몇번 없어지고, 시험범위도 축소 되는 등 편안했던 수업이었습니다. 팀플은 리더십 이론 중 하나를 코딩을 통해 실험하고 증명하는 것을 하였습니다. 교수님이 코딩을 좀 공부하셨어서 학생들에게 소개를 해주고 싶어하셨습니다. 정말 학생들이 코드를 짜지는 않고, 어떻게 gpt한테 코딩 direction을 하는지, 결과값을 어떻게 도출하는 지 정도의 수준을 원하십니다. 팀플로 진행되기에 부담없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 같은 경우도 어떤 개념을 봐야하는지도 다 짚어주셔서 시험준비할 때 편하게 준비했었습니다. 2. Financial Mkts&Institutions - (FIN-320-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중)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미국 금융시장을 배울 수 있다보니 미국 연금 등 생소한 부분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잘 설명해주십니다. 제 교수님은 대략 65세셨는데, 그러다 보니 발음이 다소 듣기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 갖고 계시는 통찰력이나 지식 depth는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팀플은 정말 마지막 2주 남았을 시점에 해서, 부담없이 했습니다. 팀플 내용은 배당주를 DDM을 통해서 VALUATION 하고 PPT 제작 후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중간 평균 70점, 기말 평균 50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수님께서 시험에 나올 개념을 짚어주시기도 하고, 족보도 주시고, 풀이도 같이 해주시는데, 실제 문제를 받아보면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4개 과목 중 가장 많이 배우고 의미있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3. Entrepreneurship - (ENT-460-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중) 제가 가장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교수님도 열정적이시고 수업 내용도 창업 관련이었어서 되게 재밌게 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창업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흥미로웠던 수업입니다. 팀플은 각 팀의 ITEM을 만들고 시장조사와 ITEM 설명, FINANCIAL 등을 담은 발표자료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시험 같은 경우는 all multiple question 방식이었습니다. 4. Legal Environment Of Mgmt - (BLS-111-03). (3학점, 팀플 없음, 레포트 3번, 수업난이도 상) 처음 보는 스타일의 교수님이 강의를 하십니다. 사례중심으로 미국 법을 가르치시다 보니 acting을 자주 하시는데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강의법이었습니다. 처음에 정말 영어가 너무 안들려서 힘들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개념을 영어로 듣다보니 무슨 얘기인가….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적응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수업 같은 경우는 다른 과목과 동일한 수업시간으로 진행되는데, 학점은 1학점 낮습니다. 아마, 팀플이 없고 대면시험이 없어서인가.. 싶어요. 그만큼 부담은 적습니다. 레포트 3회에 관해서 제 족보가 있으니 혹시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연락처 및 이메일 기재가 어려운 관계로,, 국제팀 등을 통해 건너건너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수업 총평은 하기와 같습니다. 고려대학교와는 전혀 다른 수업 분위기. 모든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교수가 말할 때 질문이 생기면 손을 들고, 자기를 불러줄 때까지 내리지 않아요. 거의 5분정도 그냥 손들고 있습니다. 교수도 자기 할 말 다 끝나고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합니다. 저도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 더 일찍 교환을 와서 이런 수업을 경험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3. 기숙사 : 교환교로부터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절차까지의 내용 + 외부숙소정보 빙햄턴대학교 국제팀에서 정말 상세하게 기숙사 정보가 옵니다. 1월초쯤에 기숙사 신청을 하게 되는데, 얼른 들어가셔서 신청하셔서 option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는 늦게 들어갔는데, hillside, hinman, college of wood 이렇게 3개 기숙사동에서 4명, 6명 룸메이트 방이었습니다. 혹시 생각하시는 기숙사가 있다면, 기숙사 신청 일자를 인지하셨다가 빠르게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기숙사 살았습니다. 외부숙소를 고려해보다가 그냥 기숙사 살자로 결론 짓고, 기숙사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은 susquehanna / hillside 라는 곳에서 사는데 저는 hinman이라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깝고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susquehanna 기숙사이나 hillside 기숙사는 정말 멀어요. 대부분 학생이 학교내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반면 hinman은 수업건물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적으로는 정말 좋은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hinman은 지하 1층에 공용주방이 있고, 각 방에는 주방이 없어요. 그래서 강제적으로 dining service가 신청됩니다. 저도 학식을 먹을 생각이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제가 학식관련비용으로 $3,300 을 지불했는데, 이 중 $1,000 정도만 충전이 되고 나머지 $2,300은 dining hall의 service charge 등의 명목으로 빠졌습니다. 참 안타깝죠. susquehanna 나 hillside도 dining service를 이용할 수는 있는데 $2,300 만큼의 fee를 내지는 않습니다. 잘 고려해보고 기숙사를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외부숙소도 알아보았는데요. 보통 YEAR 기준으로 계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한 학기만 하는 집은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기숙사보다 호텔에서 사는게 더 저렴했던 것 같아요. 외부숙소에서 살면 현지 학생들이랑 더 어울리고 놀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으니, 잘 고려해보시고 외부숙소도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기숙사비랑 보험비 등등 다해서 $10,000 이상 냈습니다. 환율 1,450원 정도 하던 시기여서 정말 눈물났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파견 국가의 교우회, 물가, 파견교 장학금 혜택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교우회나 장학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가 관련해서는 정말 비쌌습니다. 환율도 환율이었고, 물가도 비쌌던 것 같아요. 학식 1끼 기준 $8~10 이었는데, 사실 service charge ($2,300)를 생각하면 1끼 기준 $24~30 입니다. $24~$30이면 원화로는 약 4만원인데, 절대 그정도의 퀄리티는 안나옵니다. 안암 학식과 비슷한 것 같아요. 5.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이다 보니 준비할 게 많습니다. 고대 경영대 국제팀에서 잘 알려주시므로 저는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외결제카드는 여분까지 만들어서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현지에서 chase 나 boa 은행 카드를 많이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감기약, 전기장판(저는 안 챙겼습니다) 등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자 관련해서도 꼭 여분 서류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금도 $1,000 챙겨갔었는데, 쓰는 일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필요할 수 있으니 20만원 정도만 환전해가도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6. 보험 및 비자 보험은 빙햄턴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보험을 드시면 됩니다. $2,000 정도입니다. 정말 비쌉니다.. 주마다, 그리고 대학교마다 취급하는 보험 standard가 다른데, 빙햄턴 대학교는 뉴욕주립대 소속이다 보니 정말 높은 수준의 보험을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비자는 정말 대학교로부터 비자서류가 왔을 때, 빠르게 비자 심사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7. 파견교 소개 빙햄턴대학교에 대해서 윗 설명들을 통해 많이 말씀드린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왜 빙햄턴 대학교에 갔는지 말씀드리고, 어떤 학생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에 교환을 갔다왔습니다. 교환을 가게 된 가장 큰 동기는 “학기가 일찍 끝난다”였습니다. 5월 2째주에 끝나는 만큼, 빠르게 한국에 돌아와서, 인턴을 잡자는 게 제 PLAN A 였습니다. 두 번째 동기는 “영어” 였습니다. 영어를 NATIVE 학생들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였고, 그래서 저는 여행보다 학교 행사가 많은 대학교를 찾았던 것 같아요. 세 번째 동기는 “면접준비” 였습니다. 아무래도 4학년이다 보니 취업준비도 해야했어서, 저는 여행보다는 혼자서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와 취업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유럽에 가게 되면, 여행을 많이 다닐 것 같아서,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미국을 골랐습니다. 따라서, 저는 여행보다는 공부, 취업준비, 영어 실력 향상 등을 원하는 학생분께 빙햄턴 대학교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025.05.30 Views 376

1. 전체 느낀점 안녕하세요, 저는 2025년 1학기에 뉴욕주 빙햄턴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다온 19학번 경영학과 김용래입니다. 세부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에 제 느낀 점을 먼저 써보려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빙햄턴 대학교는 강원도, 자연, 다양한 행사 입니다. 먼저, 빙햄턴 대학교는 강원도에 위치한 학교라고 비유드리고 싶습니다. 흔히 뉴욕이라고 하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이 속한 NYC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빙햄턴이라는 곳은 뉴욕시티와 버스로 약 3.5~4 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진짜 마음먹고 가면 당일치기라던지, 주말껴서 2박3일로 여행을 갔다올 수는 있지만,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굳이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진짜 들게 됩니다. 저도 실제 빙햄턴대학교에 가기 전에는 매주 NYC에 놀러가야지 마음먹고 있었다가 버스비와 숙소비, 식비 등을 계산해보니 그냥 빙햄턴에 있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섰던 것 같습니다. 빙햄턴에서 NYC까지의 편도 버스비는 평균 $45, 숙소비 range는 1박 기준 10만~20만원, 식비 range는 1식 기준 $20~$50 정도 일것 같습니다. 그래서 NYC에 잘 안가고 학교에서 생활하게 되더라고요. 빙햄턴 대학교가 강원도 같다고 말씀드린 두 번째 이유는 기온 때문입니다. 정말 춥습니다. 4월말까지 눈이 옵니다. 반팔도 챙겨갔는데, 종강주인 5월 2째주에 처음으로 일주일 내내 반팔을 입었었습니다. 그전까진 긴팔이나 겉옷을 항상 입고 다녔어요. 마지막으로 강원도인 이유는 서울에 비해 많이 놀게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는 마을이다 보니, 다운타운에도 별로 할 게 없습니다. 빙햄턴 현지 학생들도 빙햄턴에는 할 게 없다는 게 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빙햄턴 대학교는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정말 공기가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청정 공기를 마시다가 왔던 것 같아요. 이는 NYC와도 많이 비교가 됐는데, NYC는 정말 어느거리를 가던 대마냄새가 났지만, 빙햄턴 대학교는 좋은 공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캠퍼스 내부에도 많은 잔디밭과 나무들이 있어서 헬스장 갈 때나 식당 갈 때 등 자연을 즐기며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빙햄턴 대학교는 다양한 행사를 여는 것 같습니다. 타 대학 교환학생 친구들은 학교에서 행사하는 게 거의 없다고 했는데, 빙햄턴 대학교의 경우에는 정말 많고 다양한 행사가 매주 열립니다. 아무래도 액티비티가 빙햄턴에 없다보니, 학생들 자체적으로 많은 행사를 여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무비나잇이나 동아리 활동, 쿠킹클래스 등 정말 다양한 행사가 매주 열립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만약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와서 여행을 가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비추천 드리고 싶은 대학교입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이 빙햄턴 공항이지만, 현지사람들도 잘 이용하지 않을 만큼 항공 경로가 없어, 대부분 NYC의 JFK를 이용합니다. 그러면, 왕복 버스비까지 추가로 비용이 들겠지요. 하지만, 미국에서 현지 학생들과 어울리고 추억을 쌓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은 대학교입니다. 저는 미국 교환을 간 게 여행보다는 현지대학교에서 생활하고, 면접준비도 좀 하려고 간 게 있어서 나름 만족하면서 다녔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방식은 고려대학교와 다릅니다. 교환학생으로 가는 것이다 보니, 수업시작 2개월 전에 미리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정말 다행히도 빙햄턴 대학교는 international student 에 대한 서비스가 잘되어 있어서 원활하게 수강신청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하기와 같습니다. 1. 빙햄턴 측 담당자에게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옴 -> 2. 메일 속 링크에 접속하여 수업을 둘러본 후, 관심있는 수업명+수업번호+시간대 등등 첨부하여 재송부 -> 3. 컨펌메일이 담당자로부터 다시 옴 저는 총 4개의 수업을 들었어요. Team Leadership(4학점), Financial Mkts&Institutions(4학점), Entrepreneurship(4학점), Legal Environment Of Mgmt(3학점).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해당 과목들을 수업하시는 교수님이 여러분 계시기에, 전체적인 커리큘럼은 동일하지만 수업 내용은 다를 것 같아요. 저는 제 수업에서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말씀드리기에, 만약 해당 과목을 들어도 조금은 다를 수 있다는 점 염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Team Leadership - (LEAD-352-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하) 저는 해당 수업에서 리더십 이론들과 코딩개념에 대해 배웠어요.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편의도 많이 봐주셔서 수업도 몇번 없어지고, 시험범위도 축소 되는 등 편안했던 수업이었습니다. 팀플은 리더십 이론 중 하나를 코딩을 통해 실험하고 증명하는 것을 하였습니다. 교수님이 코딩을 좀 공부하셨어서 학생들에게 소개를 해주고 싶어하셨습니다. 정말 학생들이 코드를 짜지는 않고, 어떻게 gpt한테 코딩 direction을 하는지, 결과값을 어떻게 도출하는 지 정도의 수준을 원하십니다. 팀플로 진행되기에 부담없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 같은 경우도 어떤 개념을 봐야하는지도 다 짚어주셔서 시험준비할 때 편하게 준비했었습니다. 2. Financial Mkts&Institutions - (FIN-320-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중)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미국 금융시장을 배울 수 있다보니 미국 연금 등 생소한 부분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잘 설명해주십니다. 제 교수님은 대략 65세셨는데, 그러다 보니 발음이 다소 듣기 어려웠었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 갖고 계시는 통찰력이나 지식 depth는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팀플은 정말 마지막 2주 남았을 시점에 해서, 부담없이 했습니다. 팀플 내용은 배당주를 DDM을 통해서 VALUATION 하고 PPT 제작 후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중간 평균 70점, 기말 평균 50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수님께서 시험에 나올 개념을 짚어주시기도 하고, 족보도 주시고, 풀이도 같이 해주시는데, 실제 문제를 받아보면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4개 과목 중 가장 많이 배우고 의미있었던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3. Entrepreneurship - (ENT-460-01), (4학점, 팀플 있음, 대면시험 2번, 수업난이도 중) 제가 가장 재밌었던 수업입니다. 교수님도 열정적이시고 수업 내용도 창업 관련이었어서 되게 재밌게 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창업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흥미로웠던 수업입니다. 팀플은 각 팀의 ITEM을 만들고 시장조사와 ITEM 설명, FINANCIAL 등을 담은 발표자료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시험 같은 경우는 all multiple question 방식이었습니다. 4. Legal Environment Of Mgmt - (BLS-111-03). (3학점, 팀플 없음, 레포트 3번, 수업난이도 상) 처음 보는 스타일의 교수님이 강의를 하십니다. 사례중심으로 미국 법을 가르치시다 보니 acting을 자주 하시는데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강의법이었습니다. 처음에 정말 영어가 너무 안들려서 힘들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개념을 영어로 듣다보니 무슨 얘기인가….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적응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수업 같은 경우는 다른 과목과 동일한 수업시간으로 진행되는데, 학점은 1학점 낮습니다. 아마, 팀플이 없고 대면시험이 없어서인가.. 싶어요. 그만큼 부담은 적습니다. 레포트 3회에 관해서 제 족보가 있으니 혹시 필요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연락처 및 이메일 기재가 어려운 관계로,, 국제팀 등을 통해 건너건너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전체적인 수업 총평은 하기와 같습니다. 고려대학교와는 전혀 다른 수업 분위기. 모든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교수가 말할 때 질문이 생기면 손을 들고, 자기를 불러줄 때까지 내리지 않아요. 거의 5분정도 그냥 손들고 있습니다. 교수도 자기 할 말 다 끝나고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합니다. 저도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 더 일찍 교환을 와서 이런 수업을 경험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3. 기숙사 : 교환교로부터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절차까지의 내용 + 외부숙소정보 빙햄턴대학교 국제팀에서 정말 상세하게 기숙사 정보가 옵니다. 1월초쯤에 기숙사 신청을 하게 되는데, 얼른 들어가셔서 신청하셔서 option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는 늦게 들어갔는데, hillside, hinman, college of wood 이렇게 3개 기숙사동에서 4명, 6명 룸메이트 방이었습니다. 혹시 생각하시는 기숙사가 있다면, 기숙사 신청 일자를 인지하셨다가 빠르게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기숙사 살았습니다. 외부숙소를 고려해보다가 그냥 기숙사 살자로 결론 짓고, 기숙사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은 susquehanna / hillside 라는 곳에서 사는데 저는 hinman이라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깝고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susquehanna 기숙사이나 hillside 기숙사는 정말 멀어요. 대부분 학생이 학교내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반면 hinman은 수업건물 바로 앞에 있어서 위치적으로는 정말 좋은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hinman은 지하 1층에 공용주방이 있고, 각 방에는 주방이 없어요. 그래서 강제적으로 dining service가 신청됩니다. 저도 학식을 먹을 생각이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제가 학식관련비용으로 $3,300 을 지불했는데, 이 중 $1,000 정도만 충전이 되고 나머지 $2,300은 dining hall의 service charge 등의 명목으로 빠졌습니다. 참 안타깝죠. susquehanna 나 hillside도 dining service를 이용할 수는 있는데 $2,300 만큼의 fee를 내지는 않습니다. 잘 고려해보고 기숙사를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외부숙소도 알아보았는데요. 보통 YEAR 기준으로 계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한 학기만 하는 집은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기숙사보다 호텔에서 사는게 더 저렴했던 것 같아요. 외부숙소에서 살면 현지 학생들이랑 더 어울리고 놀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으니, 잘 고려해보시고 외부숙소도 고려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기숙사비랑 보험비 등등 다해서 $10,000 이상 냈습니다. 환율 1,450원 정도 하던 시기여서 정말 눈물났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파견 국가의 교우회, 물가, 파견교 장학금 혜택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교우회나 장학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가 관련해서는 정말 비쌌습니다. 환율도 환율이었고, 물가도 비쌌던 것 같아요. 학식 1끼 기준 $8~10 이었는데, 사실 service charge ($2,300)를 생각하면 1끼 기준 $24~30 입니다. $24~$30이면 원화로는 약 4만원인데, 절대 그정도의 퀄리티는 안나옵니다. 안암 학식과 비슷한 것 같아요. 5.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이다 보니 준비할 게 많습니다. 고대 경영대 국제팀에서 잘 알려주시므로 저는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외결제카드는 여분까지 만들어서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현지에서 chase 나 boa 은행 카드를 많이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감기약, 전기장판(저는 안 챙겼습니다) 등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자 관련해서도 꼭 여분 서류도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금도 $1,000 챙겨갔었는데, 쓰는 일이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필요할 수 있으니 20만원 정도만 환전해가도 충분히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6. 보험 및 비자 보험은 빙햄턴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보험을 드시면 됩니다. $2,000 정도입니다. 정말 비쌉니다.. 주마다, 그리고 대학교마다 취급하는 보험 standard가 다른데, 빙햄턴 대학교는 뉴욕주립대 소속이다 보니 정말 높은 수준의 보험을 요구했던 것 같습니다. 비자는 정말 대학교로부터 비자서류가 왔을 때, 빠르게 비자 심사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7. 파견교 소개 빙햄턴대학교에 대해서 윗 설명들을 통해 많이 말씀드린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왜 빙햄턴 대학교에 갔는지 말씀드리고, 어떤 학생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에 교환을 갔다왔습니다. 교환을 가게 된 가장 큰 동기는 “학기가 일찍 끝난다”였습니다. 5월 2째주에 끝나는 만큼, 빠르게 한국에 돌아와서, 인턴을 잡자는 게 제 PLAN A 였습니다. 두 번째 동기는 “영어” 였습니다. 영어를 NATIVE 학생들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였고, 그래서 저는 여행보다 학교 행사가 많은 대학교를 찾았던 것 같아요. 세 번째 동기는 “면접준비” 였습니다. 아무래도 4학년이다 보니 취업준비도 해야했어서, 저는 여행보다는 혼자서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공부와 취업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유럽에 가게 되면, 여행을 많이 다닐 것 같아서,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미국을 골랐습니다. 따라서, 저는 여행보다는 공부, 취업준비, 영어 실력 향상 등을 원하는 학생분께 빙햄턴 대학교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AMP 박장선 교우 · K-MBA 은경아 교우, 산업훈장 수훈

2025.05.26 Views 960

AMP 박장선 교우 · K-MBA 은경아 교우, 산업훈장 수훈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 교우회장 박장선 교우(㈜투데이아트 대표이사, AMP 52기 · 97기)와 MBA 교우회 수석부회장 은경아 교우(㈜세라트 대표이사, K-MBA 81기)가 각각 은탑산업훈장과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위상을 높였다.   박장선 회장은 탁월한 경영 성과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5월 23일(금)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그는 30여 년간 인쇄문화산업의 기술 혁신과 K-POP 콘텐츠의 세계화에 기여해왔으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생산 체계 정착을 선도해왔다. 또한 인재 양성, 지역사회 공헌, 직원 복지 강화 등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경아 수석부회장은 2025년 5월 19일(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은 대표는 첨단세라믹 소재 전문기업 ㈜세라트를 창업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 100% 수출 기반의 지르코니아 세라믹 부품을 개발·생산하며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8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수훈은 은 대표가 실천해온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 글로벌 시장 개척, 사회적 책임 경영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은 대표는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의 ‘글로벌 어워즈’ 국제심사위원으로 연임되며 국제적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KUBS-DBA 과정에 재학 중이며, 이론과 실무를 융합한 경영 전문성을 한층 더 확장해 나가고 있다.   두 수훈자는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온 모범적인 리더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지향하는 비전인 “사회에의 공헌 – 차세대 리더 양성(Business for Society – Inspiring Next Leaders)”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의 수훈은 교우 사회는 물론 재학생과 후배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귀감이 되고 있다.   산업훈장은 산업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국가 최고 권위의 훈장으로, 이번 수훈은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우들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와 혁신을 이끄는 주역임을 보여주는 뜻깊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코딩 없이 배우는 기술 창업…백인식 개발자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2025.05.26 Views 889

코딩 없이 배우는 기술 창업…백인식 개발자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5월 20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 코오롱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특강은 기술 기반 창업 전문가이자 고려대학교 동문인 백인식 개발자가 연사로 나서, ‘코딩 없이 Lovable과 Cursor로 웹앱 6시간 만에 뽑아내기: 바이브코딩 핵심 전략 및 실습’을 주제로 진행됐다. 본 강연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최신 AI 개발 도구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구성으로 ‘직접 실행 가능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강연은 1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전원 웹앱 실습에 참여해 자신만의 결과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코딩 경험이 없어도 노코드 기반의 웹앱을 직접 구현해보며, 기술 기반 창업의 실질적인 감각을 익혔다. 백 개발자는 “자연어로 말하면 AI가 코딩을 해주는 기술이 바로 바이브 코딩”이라며, 복잡한 프로그래밍 없이 누구나 실전 수준의 웹앱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웹앱 기획서를 작성하고, 제공된 프롬프트를 활용해 UI를 제작하는 등 바이브 코딩의 전 과정을 체험했다. 실습 중에는 AI 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롬프트 작성 팁과 Lovable 사용 노하우도 함께 공유되며, 참가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웹앱을 완성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현재 백인식 개발자는 대기업에서 AI 파트 개발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두 차례의 창업 경험과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AI 기술 내재화 및 MVP 개발에 정통한 실무형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바이브 코딩은 빠르게 MVP를 만들어 고객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며,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닌 ‘고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뜻깊었다. 백 개발자는 “모교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전에서 통하는 기술과 태도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한편,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는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이 운영하는 학생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비 및 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창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과 실무 동향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매 강연마다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터뷰]『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 출간 기념_김기훈 교수

2025.05.22 Views 1312

[인터뷰]『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 출간 기념_김기훈 교수     “AI 시대에도 플랫폼의 성공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AI가 플랫폼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합니다” AI 기술이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플랫폼의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구조와 진화, 그리고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 김기훈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플랫폼 전략의 핵심 원리와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Q. 『AI 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2012년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여했던 일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논문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플랫폼 경제 및 전략을 학부생도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진주까지 하루를 들여 다녀오면서 “이 내용을 정리해서 책으로 쓴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플랫폼에 대한 지식을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한 건 약 3년 전입니다. 미국 학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아웃라이어』의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의 책 쓰기 마스터클래스 오디오북을 듣게 되었습니다. 들으면서 ‘이제는 나도 책을 써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구상 끝에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교수님께서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적 구조와 생존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입니다.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A 그룹과 B 그룹을 연결해주는 ‘중개자’ 역할을 합니다. 이 구조로 인하여 발생하는 생존 및 경쟁의 법칙은 AI가 도입되더라도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 비즈니스는 혁신을 전제로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오히려 ‘진화’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예컨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본래 특급 운송업체였지만, 약 10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신용카드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이처럼 플랫폼은 단기간에 이루어기보다는 점진적인 진화를 통해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스타트업이나 제조 중심의 대기업들이 ‘우리는 플랫폼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애플이 매킨토시 제조기업에서 아이폰 OS와 앱 스토어를 통하여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였듯이, 이제는 제조업체라고 해서 플랫폼 전략과 무관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의 제조기업도 자신의 고객 그룹을 바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살펴야 할 것입니다.    Q. AI 기술이 플랫폼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시나요? A. AI 기술이 가져온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매칭 기술의 정교화입니다. 유튜브나 아마존처럼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플랫폼들은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더욱 정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곧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고, 선도 플랫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AI는 신규 플랫폼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줄 사용자의 멀티호밍을 더욱 촉진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매물을 검색할 때 사용자들은 직방을 선두로 호갱노노, 네이버 부동산 및 다방 등 네 개의 앱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3~4개의 앱이 시장을 장악한 상태일지라도, AI를 활용한 신규 플랫폼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경우, 기존 사용자들이 얼마든지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할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기존의 선도 플랫폼이 유사한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이어야 하겠죠.    또 하나 중요한 변화는, 생성형 AI가 고객과 플랫폼 사이의 ‘접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LA 디즈니랜드로 여행 가고 싶다”고 하면, 지금의 AI는 단순히 일정을 짜주는 데 그치지만, 곧 항공권 예약까지 자동화하는 비서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고객과 여행 플랫폼 사이에 AI가 중개자로 자리 잡게 되고, 기존의 플랫폼 이용 방식도 근본적으로 달라지게 됩니다.   Q. ChatGPT나 생성형 AI의 확산이 플랫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A. 생성형 AI는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유형의 플레이어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카카오톡은 무료 메시지를 제공하며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뒤, 선물하기, 콘텐츠 판매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해 플랫폼으로 확장했습니다.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방대한 사용자를 기반으로 여러 플랫폼 서비스를 연결하거나 아예 자체적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생성형 AI는 플랫폼의 기능을 내장한 기술이자,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이 책을 어떤 관점에서 읽어보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생소한 학생이라면 1장부터 6장까지 차근히 읽어나가며 기본 개념과 구조를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거나, 관련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7장, 8장과 9장을 주목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7장에서는 다양한 플랫폼의 진화 사례를 볼 수 있으며, 8장에서는 전통 기업이 플랫폼 기업으로 어떻게 전환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사례가, 9장에서는 AI가 플랫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집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나요? A. 가장 어려웠던 점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글을 완성하는 일이었습니다. ‘과연 이 책을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어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선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 책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끝까지 쓸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플랫폼 비즈니스 서적이 많은 정보를 주는 데에 비하여 실질적인 인사이트나 지침이 부족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저는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복잡한 개념을 주입식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실제 사례를 통하여 독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특히 현실의 기업과 사용자의 경험이 맞닿아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의 본질을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 앞으로의 연구나 집필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플랫폼 경제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면서, AI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학문적으로 탐색해 보고 싶습니다. 요즘 서점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AI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AI 활용법에 대한 기술 서적부터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양 서적까지 다양한 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 역시 AI가 비즈니스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본격적으로 탐구해, 책에 담아보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또한 저는 아직 미흡하지만 유튜브 채널 〈김기훈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운영하며 플랫폼, 기술, 경영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에 담지 못한 이야기나 최신 트렌드에 대한 통찰은 이 채널을 통해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플랫폼과 AI, 비즈니스 전략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유튜브도 함께 참고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루키 창업가의 첫 무대…2025 Spring CHOO CHOO Day 성료

2025.05.19 Views 844

루키 창업가의 첫 무대…2025 Spring CHOO CHOO Day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한 학생창업가 데모데이 2025 Spring CHOO CHOO Day(이하 츄츄데이)가 5월 9일(금) 백주년기념삼성관 지하 1층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스테이션의 보육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5개 루키 창업팀이 그간의 성장 과정을 발표하고, 사업의 비전과 가능성을 공유하는 데모데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팀은 창업 아이템과 시장 진출 전략,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번 츄츄데이에는 △ MARKWORKS: 변리사를 위한 상품 유사도 판단 및 능동 검색 기반의 AI 출원 솔루션 ‘MARKWORKS’, △ NAWA: 컵을 자동으로 세척·건조·압축해 수거하는 스마트 컵 솔루션 ‘CUPGGIRI(컵끼리)’, △ ATLO: 언제 어디서나 대화할 수 있는 나만의 친구 ‘Ditto’, △ Live-Lively: 시니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 ‘노리케어’, △ PEEKABOOLABS: 온디바이스 AI 자동 최적화 솔루션 ‘Carve’ 등 총 5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행사는 김영경 일진창업지원센터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김 센터장은 “오늘은 잘 성장한 졸업 기업들이 로켓이 돼서 어떻게 도약할지 알리는 출사표의 자리”라며 츄츄데이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남대일 경영대학 부학장이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발표의 장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창업가 여러분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무대”라며 “도전과 실패,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모든 과정이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오픈마이크 세션에서는 AI 기반 노블 코믹스 제작 팀빌딩 솔루션 ‘SPINNOFF’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동주의 윤광식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윤 대표는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 시장 흐름의 파악, 믿을 수 있는 팀원들 이 세 가지만 있다면 스타트업의 방향은 자연스럽게 잡힌다”며 후배 창업가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후 각 팀의 5분 피칭과 8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패널로는 박은우 MASHUP VENTURES 파트너, 정인오 POSTECH HOLDINGS 팀장, 김하경 ZDVC 대표, 권욱진 PRIMER SAZZE 수석, 장민홍 BASS VENTURES 어드바이저가 참여해, 날카로운 질문과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팀들의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황준호 스타트업연구원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황 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젊음과 혁신, 도전의 에너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츄츄데이가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더 나아가 경제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스타트업연구원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경험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 학기 츄츄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보는 스타트업 투자계약…조중일 변호사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2025.05.19 Views 789

상대방의 눈으로 바라보는 스타트업 투자계약…조중일 변호사의 앙트프러너십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최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5월 13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코오롱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를 주제로, 법무법인 세종의 파트너 변호사이자 기업법률 및 거래 구조 설계 전문가인 조중일 변호사가 연사로 나섰다. 조 변호사는 현재 대한변협 벤처·스타트업 법률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강연은 스타트업을 자문하며 직접 마주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창업가가 반드시 알아야 할 투자계약 구조의 핵심과 투자자의 시각에서 계약을 바라보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 변호사는 “투자자가 왜 이런 조항을 요구할까? 이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며 강연 전반에 걸쳐 ‘투자자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협상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투자계약서에 자주 등장하는 △겸업 금지, △스톡옵션 제한, △신주 발행 제한, △배당 강제 조항 등의 예를 들어, “계약서 문구 자체보다 그 구조와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다 보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많다”며, 계약 이전 단계에서 창업가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도 짚었다. 예를 들어 △영업비밀 보호가 충분한지, △기존 계약에 위배되지 않는지, △창업주에게 과도한 개인 책임이 전가되지는 않는지, △투자자의 실질적인 투자 의지가 명확한지 등을 사전에 검토할 것을 조언했다.   카카오, 넷마블, 네이버 등 국내 대형 플랫폼 기업의 M&A 사례부터 세미파이브, 브룩허스트거라지 등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 자문 경험까지 폭넓은 실무 사례를 기반으로, 조 변호사는 창업팀이 투자 계약에서 흔히 간과하기 쉬운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투자자에게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실제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한 학생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만 바라보던 계약 과정을 투자자 시각에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실제 계약 협상에서 어떤 부분을 조율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기획·운영하는 특강 시리즈로, 실전 경험을 갖춘 창업가 및 전문가를 초청해 예비 및 초기 창업가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학생 창업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력개발센터] 2025년도 6월 Friday Career Chat [신청마감]

2025.05.16 Views 2452

2025년도 6월 Friday Career Chat   [신청마감] 경영대학(원) 졸업생 교우 및 기업 인사 등을 초청하여 재학생들의 관심 취업 분야와 관련된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1. 참여 대상 -경영학과 학부생(이중 전공, 융합전공 등 포함), 일반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 수료생 *모든 세션은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Language : Korean)   2. 멘토 및 기업 정보       네이버 마감 금융감독원 마감 SK하이닉스 주식회사 스텔업 이전: KPMG 직무: 재무-경영관리(FP&A) 조언가능 키워드: 자소서, 면접(케이스/인성)팁, 재무, 경영관리, 경영기획, FP&A, 금융컨설팅 직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수사 조언가능 키워드: 공인회계사, 금융공기업, 자본시장 감독, 검사, 조사, 수사 업무 등 이전: 현대모비스 직무 : 재무관리 조언가능 키워드: 재무/회계, 면접, 회사 전반에 관한 정보 이전: 한국경제 TV 증권부 기자 직무: 기업 운영 및 경영 총괄 조언가능 키워드: 스타트업 창업, 초기 스타트업 정부지원 사업 활용 방법, 스타트업 초기 팀 빌딩, 아이디어 빌딩 등  삼성증권 마감 삼성서울병원 삼성전자 DX부문 Morgan Stanley 마감 직무: IB1 M&A 자문 조언가능 키워드: IB, 증권업, 파이낸스 직무: 원무 조언가능 키워드: 병원, 원무, CPA 후 사기업 취준, 자소서 팁, 면접팁 직무: 채용 조언가능 키워드: 인사 직무, 대기업 문화/업무 방식, 채용 관련 Q&A 직무: Investment Banking 조언가능 키워드: ibd 진입, Finance, 학회, 이외 진로 상담  삼일회계법인 마감 스타벅스 코리아 마감     직무: 감사 조언가능 키워드: 멘탈관리, 신입회계사로서의 삶, 진입고민, 빅4 회계법인 직무: 브랜드 마케팅 조언가능 키워드: 브랜드 마케터 직무 이해, PT 면접팁, 자소서 팁, 브랜드 내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기획 운영 방식       3. 신청 후 진행 방법 1) 각 분야 조장 임의 배정 (지원자 없는 경우) 2) 조장은 조원, 교우와 협의하여 온 오프라인 확인 [ZOOM링크(온라인의 경우)  /장소 등(오프라인의 경우)] 3) 조장은 조원 당일 참석 여부 확인 후 모두가 나오는 사진(오프라인)과 방명록, 이름이 같이 나온 캡처본(온라인)을 추후 담당자 메일로 송부   4) 조장인 경우 다음 달 신청 시 1순위 배정   4. 유의사항 - 본 프로그램은 타 학과 소속인 경우 참여 불가(마감 후 자리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타과생 배정) - 모든 대화 및 영상 녹화, 녹음 금지 - 세션 당 2~8명 참여 가능 (!중요!)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추후 만족도 조사에 필수 응답(참여했던 학생 중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은 다음 참여에 제한될 수 있음 ★) **특히! 노쇼하신 학생은 다음 신청시 배정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당일 노쇼의 경우 다음 참여 제한될 수 있음 - 신청 기간: 2025. 5. 16.(금) ~ 5. 26.(월) (하기 쿠카이브로 신청) 신청 기간 이후, 추가 신청 불가능하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최종 신청이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전 질문만 작성하고, 최종 제출 못하신 경우 구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쿠카이브 신청 바로가기   5. Friday Career Chat 후기 - 현직자에게 현업에서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강추합니다. - 관심 있는 기업에 재직 중인 선배님의 커리어 타임라인을 재미있게 듣고, 취업과 기업 복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FCC가 아닌 학교 외부였다면 들을 수 없을만한 내용이 많고 다양한 분야의 선배님들을 만나뵐 수 있어 적극 추천합니다! - 다양한 경영대 수업을 들으면서 어떤 직무가 그리고 어떤 산업이 나에게 잘 맞는지 고민이 많이 됐는데 해당 분야의 직장을 다니고 계신 선배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해당 산업과 직무의 분위기, 하는 일 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많은 학생분들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마지막 학기에서야 알게 된 점이 너무 아쉬워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다행입니다! 학우님들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선배님들과의 커리어챗 기회를 충분히 누리고 졸업하셨으면 좋겠어요! - 고학번이 될수록 FCC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러 인더스트리에서 여러 선배님과의 멘토링은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취업 전 무조건 참여해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의 유익한 이야기들을 듣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고대 경영이라면 누구나 참여해보아야 할 프로그램 - 원하는 기업의 현직자 선배를 찾기 힘들 때가 있는데, FCC를 통해서 인터뷰하면 큰 도움이 되니 적극 참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이번 교환학기는 제게 두 번째 해외 교환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교환학생으로 유럽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의 국립대학에서 공부하고 생활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컸습니다. 같은 아시아임에도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배경과 구조,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어떤 모습일지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인턴십과 실무를 경험한 이후 학문적 성장을 다시 고민하면서, 국내보다는 보다 국제적인 환경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것이 제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의 수강신청은 학교의 ‘EduRec’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전에 제공되는 수업 리스트와 수강 가능 학점을 참고하여 수강을 신청하게 됩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비교적 체계적이었고, 학교 측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교환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자리를 충분히 고려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수업별로 학점 제한이 있거나 사전 승인이 필요한 과목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큰 불편 없이 수강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들었던 주요 과목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① New Venture Creation 이번 학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강했던 과목입니다. 단순한 창업 이론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보는 실습형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은 금융 및 바이오 산업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피드백을 주셨고, 강의 방식은 매우 수평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수업 중에는 교수님과의 1:1 미팅이나 팀별 컨설팅 시간이 자주 있었고, 학생들은 강요 없이도 자발적으로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다듬고 사업성을 검토하면서 현실성 있는 창업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저 역시 벤처 생태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수업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고,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친구들과의 협업은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② Marketing Strategy: Analysis and Practice 해당 과목은 단순히 마케팅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매주 전략 분석, 프레젠테이션, 피어 리뷰가 반복되는 수업이었습니다. 기존에 경영전략이나 마케팅 원론 과목을 이수했던 저에게는 전략을 보다 실용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였고, 매 수업마다 새로운 산업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만 수업 스케줄은 다소 촘촘하고 과제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매주 팀 과제를 준비해야 했고, 교수님께서 세밀하게 커리큘럼을 계획하신 만큼 변동사항이 잦아 집중력이 요구되었습니다. 하지만 과목의 난이도와 학습량만큼이나 성취감도 컸으며, 전략적 사고 역량을 기르기에 매우 적합한 과목이었습니다. 실무에 가까운 마케팅 전략 프레임워크들을 익힐 수 있었고, 실제 기업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③ Product & Brand Management 해당 수업은 브랜드 경영 전략과 제품 개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과목으로, 교수님의 유쾌하고 따뜻한 강의 스타일 덕분에 매 수업이 즐거웠습니다. 수업의 핵심은 이론 전달보다는 학생들의 경험 공유와 토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각자의 소비 경험이나 브랜드 인식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교수님이 이를 정리해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강의 중간중간 ‘이 수업을 듣고 교환학생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면서도 배움이 많은 분위기가 유지되었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 브랜드에 대한 시각 차이를 느끼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④ Organisational Behaviour 조직행동론은 고려대학교에서도 필수 전공 과목으로 제공되는 수업이기에 비교적 익숙한 내용이었지만, NUS에서는 학문적 접근과 실무적 사례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강의와 튜토리얼로 구성되어 있었고, 튜토리얼은 격주로 진행되며 팀 프로젝트와 발표가 주요 평가 요소였습니다. 해당 수업은 팀 과제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팀원 간 협업이 중요하고, 튜토리얼 시간에 발표하지 않으면 점수를 받을 수 없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제출물도 단순 보고서가 아니라, 동영상 프레젠테이션 등 창의적인 형식을 요구하여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도 들을 수 있는 유사 수업이 많기에 여유가 된다면 다른 과목을 수강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⑤ South Asia in Singapore 싱가포르의 다문화적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신청한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단순 강의 청강 형태가 아닌, 매 시간 팀 토론과 발표가 포함된 참여형 수업이었습니다. 팀 프로젝트, 그룹 보고서, 개인 과제 등 다양한 형태의 과제가 있어 학습량이 상당하였으나, 그만큼 주제에 대한 통찰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이끄신 교수님은 인도계이셨고, 인도 문화와 종교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깊이 있었습니다. 다만 관련 배경지식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사회의 인종 간 관계와 다양성을 학문적으로 탐구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글로벌한 시각을 갖추는 데 유의미한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한 학기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에서 머무는 공간이 곧 생활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기숙사 배정과 관련된 공지를 자주 확인하고 신청 기간도 놓치지 말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행히도 유타운 내의 U Town Residence(UTR)에 배정받았으며, 교환학생 입장에서 가장 생활하기 편리한 곳이여서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U Town은 기숙사, 식당, 편의점, 체육관, 스터디 공간, 그리고 스타벅스 등 다양한 시설이 밀집된 NUS 내 자급자족형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활용하면 경영대학까지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어 학업과 생활 모두에 최적화된 환경이었습니다. UTR은 일반적으로 4인 1실 구조이며, 각 방마다 독립된 침실과 공용 거실, 욕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며, 룸메이트 간의 교류는 개인의 성향이나 운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기숙사 신청 절차는 NUS에서 안내하는 일정에 맞춰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메일이 스팸함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어 수시로 확인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UTR은 North Tower와 South Tower로 나뉘며, 13층 이하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14층 이상은 에어컨이 없습니다. 싱가포르는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이기 때문에, 에어컨 설치 여부는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에어컨이 없는 방에 배정될 경우 Portable Aircon을 별도 비용을 내고 신청할 수는 있으나, 수량이 제한되어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숙사 입주 후 필요한 생필품과 침구류는 학교 내 Octobox, FairPrice, 혹은 학교에서 MRT로 10~20분 거리에 있는 IMM Mall이나 IKEA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학생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간혹 있어 편리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NUS에는 UTR 외에도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RC4나 Tembusu College는 Residential College 형식으로, 학문과 생활을 통합한 공동체 기반의 생활을 지향하는 공간입니다. 공동 식사, 정기 모임, 세미나 참여 등이 필수인 경우도 있어 교류를 중요시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반면 UTR은 비교적 독립적이고 조용한 분위기로, 자율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NUS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도 ‘Buddy 프로그램’에 배정되었지만, 실제로 생활하면서 도우미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하거나 의존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 싱가포르는 기본적으로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도시 인프라나 시스템도 매우 잘 정비되어 있어, 생활 전반에 걸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공식적인 도우미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교류 기회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NUS Bizard Bulletin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학내 주요 행사, 학생 주도 커뮤니티 활동, 문화 교류 모임 등 다양한 정보가 주기적으로 올라왔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만 해도 풍부한 교류를 경험할 수 있었기에, 도우미의 역할보다 오히려 자율적인 참여와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 싱가포르 고려대학교 교우회 교환학기 중 가장 뜻깊은 경험 중 하나는 싱가포르 고려대학교 교우회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만난 선배님들과의 교류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동기부여로 이어졌습니다. 해당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었고, 관심 있는 금융 및 컨설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우회 이후에는 몇몇 선배님들과 따로 식사 자리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앞으로 제가 어떤 경로를 선택해 나갈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 물가 많은 분들이 싱가포르의 물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 제 경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전반적으로 서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학교 내 학식(Fine Food)은 평균 한 끼에 한화 7천 원에서 1만 원 정도로, 가성비가 매우 좋았습니다. 또 학교 외부의 일반 음식점이나 쇼핑몰 푸드코트도 선택 폭이 넓고 가격이 합리적이었습니다. 단, 외식 빈도가 높아지거나, 주말마다 중심가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다면 체감 물가는 꽤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시내까지 오고가는 것이 시간이 꽤 들어 기본적으로 학식을 자주 이용했고, 생활 필수품은 주변 쇼핑몰의 FairPrice Xtra 등에 방문해서 교환 초기에 모두 구비하였습니다. 통신비와 교통비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편이었고, 그랩(Grab)이나 MRT를 적절히 활용하면 부담 없이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기숙사 학식당이 정말 다양하고 Grab Food와 같이 배달도 활성화되어있어서 식물가에 크게 문재를 느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N/A e) 분실물 안내 NUS 캠퍼스는 전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환경이었고, 분실물이 생겨도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찾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경우, 가장 먼저 ‘NUS Lost and Found’ 웹사이트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사이트는 하루에도 여러 번 업데이트되며, 직접 분실 신고도 가능합니다. f) 여행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교환학기 동안 인근 국가를 여행하기에 매우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 리세스(중간 휴강 주간)와 기말고사 이후 시간을 활용해 호주(퍼스, 시드니, 멜버른), 베트남(하노이, 하장), 말레이시아(조호바루), 인도네시아(발리, 자바섬), 태국(방콕) 등을 다녀왔습니다. 또한 뉴욕과 한국을 오가는 일정도 중간에 있었는데, 이로 인해 전체적인 여행 횟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만큼 매번의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기숙사 배정과 수강신청, 비자 신청 등은 모두 정해진 포털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 메일이 스팸함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 요소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메일을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좋은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현지에서 사용할 모바일 유심을 미리 준비하거나, 공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도착 당일 공항에서 유심을 바로 개통했는데, 교통 및 기숙사 입주 등 초반 일정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비자 발급과 관련해서 학기 초반에 싱가포르 이민국에서 학교를 방문하는 시기가 있는데, 이를 놓치면 따로 이민국에 방문해야해서 복잡해질 수 있으니 시기를 놓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의 학생비자에 해당하는 Student Pass(STP) 신청은 NUS에서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출국 전 싱가포르 이민국(ICA) 사이트에 계정을 등록한 후,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하고 결제를 완료하면 초기 승인이 이뤄지고, 이후 학교 도착 후 현지에서 생체정보 등록 및 최종 카드 수령이 이루어집니다. 과정 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절차는 학교 측에서 친절히 안내해주므로 안내 사항만 정확히 따르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는 도착 후 몇 가지 행정 절차만 거쳐 무리 없이 학생비자를 수령하였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복사본과 스캔 파일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자를 수령한 이후에는 Long-Term Pass Holder로 분류되어, 싱가포르 입국 시 별도의 전용 입국 심사 라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주말 여행 후 복귀할 때 공항에서 빠르게 입국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보험의 경우, 한국에서 가입한 국제 여행자보험(또는 유학생보험)의 보장 범위와 금액이 NUS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별도로 추가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6. 파견교 소개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NUS)는 1905년에 설립된 싱가포르의 국립대학으로, QS 세계대학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아시아 최고의 대학 중 하나입니다. 학교는 싱가포르 남서부의 Kent Ridge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Circle Line을 통해 시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유타운(U Town)을 포함한 다양한 기숙사 단지, 도서관, 스타트업 허브, 스포츠 시설 등이 집약되어 있어 단순한 ‘학교’를 넘어 하나의 ‘캠퍼스 Town’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영대학(NUS Business School)은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으며, Finance, Accounting, Marketing, Analytics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수강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 과목이나 지역 특화 과목들이 많아, 배움의 깊이와 폭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금융기관 및 다국적 기업들과의 연계도 매우 활발하며, 학기 중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캠퍼스를 찾아와 채용설명회, 멘토링 세션, 케이스 컴피티션 등을 진행합니다. 저 역시 이 과정을 통해 금융업계 현지 트렌드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고, 실무와 학문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NUS에서의 학업은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을 넘어, 각국의 세계의 인재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후배님들께 NUS는 확신을 가지고 추천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지입니다.

2025.05.11 Views 517

1. 수강신청 및 수업 이번 교환학기는 제게 두 번째 해외 교환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교환학생으로 유럽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불리는 싱가포르의 국립대학에서 공부하고 생활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컸습니다. 같은 아시아임에도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배경과 구조,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어떤 모습일지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인턴십과 실무를 경험한 이후 학문적 성장을 다시 고민하면서, 국내보다는 보다 국제적인 환경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것이 제게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의 수강신청은 학교의 ‘EduRec’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전에 제공되는 수업 리스트와 수강 가능 학점을 참고하여 수강을 신청하게 됩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비교적 체계적이었고, 학교 측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교환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는 자리를 충분히 고려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수업별로 학점 제한이 있거나 사전 승인이 필요한 과목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큰 불편 없이 수강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들었던 주요 과목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① New Venture Creation 이번 학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강했던 과목입니다. 단순한 창업 이론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보는 실습형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은 금융 및 바이오 산업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피드백을 주셨고, 강의 방식은 매우 수평적이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수업 중에는 교수님과의 1:1 미팅이나 팀별 컨설팅 시간이 자주 있었고, 학생들은 강요 없이도 자발적으로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다듬고 사업성을 검토하면서 현실성 있는 창업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저 역시 벤처 생태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수업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고,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친구들과의 협업은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② Marketing Strategy: Analysis and Practice 해당 과목은 단순히 마케팅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매주 전략 분석, 프레젠테이션, 피어 리뷰가 반복되는 수업이었습니다. 기존에 경영전략이나 마케팅 원론 과목을 이수했던 저에게는 전략을 보다 실용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였고, 매 수업마다 새로운 산업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시야를 갖게 되었습니다. 다만 수업 스케줄은 다소 촘촘하고 과제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매주 팀 과제를 준비해야 했고, 교수님께서 세밀하게 커리큘럼을 계획하신 만큼 변동사항이 잦아 집중력이 요구되었습니다. 하지만 과목의 난이도와 학습량만큼이나 성취감도 컸으며, 전략적 사고 역량을 기르기에 매우 적합한 과목이었습니다. 실무에 가까운 마케팅 전략 프레임워크들을 익힐 수 있었고, 실제 기업의 브랜드 포지셔닝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③ Product & Brand Management 해당 수업은 브랜드 경영 전략과 제품 개발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과목으로, 교수님의 유쾌하고 따뜻한 강의 스타일 덕분에 매 수업이 즐거웠습니다. 수업의 핵심은 이론 전달보다는 학생들의 경험 공유와 토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며, 각자의 소비 경험이나 브랜드 인식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교수님이 이를 정리해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강의 중간중간 ‘이 수업을 듣고 교환학생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면서도 배움이 많은 분위기가 유지되었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 브랜드에 대한 시각 차이를 느끼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④ Organisational Behaviour 조직행동론은 고려대학교에서도 필수 전공 과목으로 제공되는 수업이기에 비교적 익숙한 내용이었지만, NUS에서는 학문적 접근과 실무적 사례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강의와 튜토리얼로 구성되어 있었고, 튜토리얼은 격주로 진행되며 팀 프로젝트와 발표가 주요 평가 요소였습니다. 해당 수업은 팀 과제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팀원 간 협업이 중요하고, 튜토리얼 시간에 발표하지 않으면 점수를 받을 수 없기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제출물도 단순 보고서가 아니라, 동영상 프레젠테이션 등 창의적인 형식을 요구하여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도 들을 수 있는 유사 수업이 많기에 여유가 된다면 다른 과목을 수강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⑤ South Asia in Singapore 싱가포르의 다문화적 특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신청한 수업이었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단순 강의 청강 형태가 아닌, 매 시간 팀 토론과 발표가 포함된 참여형 수업이었습니다. 팀 프로젝트, 그룹 보고서, 개인 과제 등 다양한 형태의 과제가 있어 학습량이 상당하였으나, 그만큼 주제에 대한 통찰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이끄신 교수님은 인도계이셨고, 인도 문화와 종교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깊이 있었습니다. 다만 관련 배경지식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다소 빠르게 느껴질 수 있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사회의 인종 간 관계와 다양성을 학문적으로 탐구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글로벌한 시각을 갖추는 데 유의미한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한 학기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에서 머무는 공간이 곧 생활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기숙사 배정과 관련된 공지를 자주 확인하고 신청 기간도 놓치지 말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행히도 유타운 내의 U Town Residence(UTR)에 배정받았으며, 교환학생 입장에서 가장 생활하기 편리한 곳이여서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U Town은 기숙사, 식당, 편의점, 체육관, 스터디 공간, 그리고 스타벅스 등 다양한 시설이 밀집된 NUS 내 자급자족형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학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활용하면 경영대학까지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어 학업과 생활 모두에 최적화된 환경이었습니다. UTR은 일반적으로 4인 1실 구조이며, 각 방마다 독립된 침실과 공용 거실, 욕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며, 룸메이트 간의 교류는 개인의 성향이나 운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기숙사 신청 절차는 NUS에서 안내하는 일정에 맞춰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메일이 스팸함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어 수시로 확인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UTR은 North Tower와 South Tower로 나뉘며, 13층 이하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14층 이상은 에어컨이 없습니다. 싱가포르는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이기 때문에, 에어컨 설치 여부는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에어컨이 없는 방에 배정될 경우 Portable Aircon을 별도 비용을 내고 신청할 수는 있으나, 수량이 제한되어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숙사 입주 후 필요한 생필품과 침구류는 학교 내 Octobox, FairPrice, 혹은 학교에서 MRT로 10~20분 거리에 있는 IMM Mall이나 IKEA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학생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간혹 있어 편리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NUS에는 UTR 외에도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RC4나 Tembusu College는 Residential College 형식으로, 학문과 생활을 통합한 공동체 기반의 생활을 지향하는 공간입니다. 공동 식사, 정기 모임, 세미나 참여 등이 필수인 경우도 있어 교류를 중요시하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반면 UTR은 비교적 독립적이고 조용한 분위기로, 자율적인 생활을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NUS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도 ‘Buddy 프로그램’에 배정되었지만, 실제로 생활하면서 도우미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요청하거나 의존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없었습니다. 싱가포르는 기본적으로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도시 인프라나 시스템도 매우 잘 정비되어 있어, 생활 전반에 걸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공식적인 도우미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교류 기회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NUS Bizard Bulletin이라는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학내 주요 행사, 학생 주도 커뮤니티 활동, 문화 교류 모임 등 다양한 정보가 주기적으로 올라왔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만 해도 풍부한 교류를 경험할 수 있었기에, 도우미의 역할보다 오히려 자율적인 참여와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 싱가포르 고려대학교 교우회 교환학기 중 가장 뜻깊은 경험 중 하나는 싱가포르 고려대학교 교우회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해외에서 만난 선배님들과의 교류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과 동기부여로 이어졌습니다. 해당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었고, 관심 있는 금융 및 컨설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우회 이후에는 몇몇 선배님들과 따로 식사 자리도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나눈 대화는 앞으로 제가 어떤 경로를 선택해 나갈지에 대한 힌트를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 물가 많은 분들이 싱가포르의 물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데, 제 경험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전반적으로 서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학교 내 학식(Fine Food)은 평균 한 끼에 한화 7천 원에서 1만 원 정도로, 가성비가 매우 좋았습니다. 또 학교 외부의 일반 음식점이나 쇼핑몰 푸드코트도 선택 폭이 넓고 가격이 합리적이었습니다. 단, 외식 빈도가 높아지거나, 주말마다 중심가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한다면 체감 물가는 꽤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시내까지 오고가는 것이 시간이 꽤 들어 기본적으로 학식을 자주 이용했고, 생활 필수품은 주변 쇼핑몰의 FairPrice Xtra 등에 방문해서 교환 초기에 모두 구비하였습니다. 통신비와 교통비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편이었고, 그랩(Grab)이나 MRT를 적절히 활용하면 부담 없이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기숙사 학식당이 정말 다양하고 Grab Food와 같이 배달도 활성화되어있어서 식물가에 크게 문재를 느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N/A e) 분실물 안내 NUS 캠퍼스는 전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환경이었고, 분실물이 생겨도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빠르게 찾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약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경우, 가장 먼저 ‘NUS Lost and Found’ 웹사이트를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사이트는 하루에도 여러 번 업데이트되며, 직접 분실 신고도 가능합니다. f) 여행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교환학기 동안 인근 국가를 여행하기에 매우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 리세스(중간 휴강 주간)와 기말고사 이후 시간을 활용해 호주(퍼스, 시드니, 멜버른), 베트남(하노이, 하장), 말레이시아(조호바루), 인도네시아(발리, 자바섬), 태국(방콕) 등을 다녀왔습니다. 또한 뉴욕과 한국을 오가는 일정도 중간에 있었는데, 이로 인해 전체적인 여행 횟수는 많지 않았지만, 그만큼 매번의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기숙사 배정과 수강신청, 비자 신청 등은 모두 정해진 포털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 메일이 스팸함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 요소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메일을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좋은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현지에서 사용할 모바일 유심을 미리 준비하거나, 공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도착 당일 공항에서 유심을 바로 개통했는데, 교통 및 기숙사 입주 등 초반 일정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비자 발급과 관련해서 학기 초반에 싱가포르 이민국에서 학교를 방문하는 시기가 있는데, 이를 놓치면 따로 이민국에 방문해야해서 복잡해질 수 있으니 시기를 놓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싱가포르의 학생비자에 해당하는 Student Pass(STP) 신청은 NUS에서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출국 전 싱가포르 이민국(ICA) 사이트에 계정을 등록한 후,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하고 결제를 완료하면 초기 승인이 이뤄지고, 이후 학교 도착 후 현지에서 생체정보 등록 및 최종 카드 수령이 이루어집니다. 과정 자체는 복잡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절차는 학교 측에서 친절히 안내해주므로 안내 사항만 정확히 따르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저는 도착 후 몇 가지 행정 절차만 거쳐 무리 없이 학생비자를 수령하였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복사본과 스캔 파일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자를 수령한 이후에는 Long-Term Pass Holder로 분류되어, 싱가포르 입국 시 별도의 전용 입국 심사 라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주말 여행 후 복귀할 때 공항에서 빠르게 입국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보험의 경우, 한국에서 가입한 국제 여행자보험(또는 유학생보험)의 보장 범위와 금액이 NUS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별도로 추가 가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6. 파견교 소개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NUS)는 1905년에 설립된 싱가포르의 국립대학으로, QS 세계대학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아시아 최고의 대학 중 하나입니다. 학교는 싱가포르 남서부의 Kent Ridge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Circle Line을 통해 시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유타운(U Town)을 포함한 다양한 기숙사 단지, 도서관, 스타트업 허브, 스포츠 시설 등이 집약되어 있어 단순한 ‘학교’를 넘어 하나의 ‘캠퍼스 Town’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영대학(NUS Business School)은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으며, Finance, Accounting, Marketing, Analytics 등 다양한 세부 전공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수강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 과목이나 지역 특화 과목들이 많아, 배움의 깊이와 폭을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금융기관 및 다국적 기업들과의 연계도 매우 활발하며, 학기 중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캠퍼스를 찾아와 채용설명회, 멘토링 세션, 케이스 컴피티션 등을 진행합니다. 저 역시 이 과정을 통해 금융업계 현지 트렌드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고, 실무와 학문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NUS에서의 학업은 단순히 ‘수업을 듣는’ 것을 넘어, 각국의 세계의 인재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후배님들께 NUS는 확신을 가지고 추천드릴 수 있는 최고의 경험지입니다.

“경영학도가 예술을 입다”…오픈갤러리 박의규 대표의 창업 여정

2025.05.08 Views 1680

“경영학도가 예술을 입다”…오픈갤러리 박의규 대표의 창업 여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에서 주최한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4월 29일(화) 현대자동차경영관 B307호 (코오롱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은 를 주제로 미술품 렌탈 플랫폼 ‘오픈갤러리’의 박의규 대표가 연사로 나서 문화예술 분야 창업의 도전과 현실, 그리고 스타트업으로의 구체적인 여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대표는 예술을 일상 속에서 쉽게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오픈갤러리를 창업했다. 그는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까지의 과정, 시장에서의 시행착오와 성장 전략, 그리고 ‘예술의 대중화’라는 비전을 어떻게 실현해나갔는지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강연은 오픈갤러리 기업 소개로 시작됐다. 오픈갤러리는 국내 인기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렌탈 및 설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문 큐레이터의 공간 맞춤형 추천 서비스, 작품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일상 공간에 작품을 들여옴으로써 대중과 작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능성 있는 작가들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오픈갤러리에는 누적 2,500여 명의 작가가 약 6만 7천 점의 작품을 등록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박 대표는 “창업은 매우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한 번 결심했다면 향후 10년은 창업을 삶의 최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창업”이라며 그 매력을 소개했다.   또한 창업에 있어 갖춰야 할 태도와 리더십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실패를 견디는 힘과 실패를 자산으로 전환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셀프 피드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조율을 통해 비즈니스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 말미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박 대표는 “무엇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세상과의 접점을 넓히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특히 학생 창업가들의 실질적인 고민에 답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현실적인 조망과 따뜻한 응원을 전해 강연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이번 강연은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실전 경험을 갖춘 창업가 및 전문가를 초청해 예비 및 초기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강연 시리즈다.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학생 창업가들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며, 다양한 렉처 시리즈 및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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