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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5-1학기에 University of Regensburg로 파견되었던 민예현입니다. 이 체험수기가 레겐스부르크대학교 파견이 확정되었거나 파견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보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경영학과 수업들에는 공식적인 '수강신청' 절차가 존재하지 않고, 학기 중 (여름학기 기준 대략 5월부터 6월쯤까지) 'exam register' 즉 해당 수업의 시험을 신청하면 수강이 확정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편의 상 시험 신청을 수강신청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수강신청 방법은 각 수업 별로 상이했습니다. 교수님 혹은 교수님의 비서분 메일 주소로 직접 register 메일을 보내야 하는 방법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의 포털 상에서 register 신청 버튼을 누르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후자의 경우 정규 학생이 수강 신청을 하는 방법이었고, 교환학생이라면 교수님께 메일을 직접 보내서 수강신청을 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선착순도 아니고 수강 정원도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데드라인 안에만 시험 등록을 완료하면 수강이 확정됩니다! 아래는 제가 수강했던 강의들입니다. - ILC A1 (Intensive Language Course) 정식 개강 전 약 한 달 동안 듣는 독일어 수업입니다. 수강을 할지 말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제가 수강한 A1.1 반은 가장 기초반으로 별다른 레벨테스트 없이 수업에 배정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레벨보다 더 높은 레벨에 가고 싶다면 수업 개강 전 레벨테스트를 봐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달 동안 매주 5일씩 아침 8시 반까지 수업을 들으러 가야 하는 스케줄이라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지만 살고 있는 나라의 언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기에도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어수업이기 때문에 경영대학 기준으로 학점이 3학점까지밖에 인정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International and Intercultural Human Resource Management (6ECTS) 인적자원관리를 국제적인 관점에서 배울 수 있는 과목이며 국제경영과 조직행동론을 섞어놓은 것 같은 강의 내용이었습니다. 석사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였지만 depth가 그리 깊지는 않은 내용이었기에 학부생 입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강의는 lecture와 tutorial 수업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둘 중 하나만 수강할 수는 없고 무조건 세트로 수강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lecture는 교수님의 일방적인 설명형 수업이었고, tutorial에서는 네 개 정도의 논문을 읽고 case study를 진행하는 팀플 위주로 흘러갔습니다. 4명의 구성원이 한 팀이 되어 네 개의 논문 중 두 개의 논문을 택한 후 그와 관련된 case가 주어지면 에세이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팀플이었습니다. 이 팀플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워크로드가 많다고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제출한 에세이에 대해서 따로 발표를 하거나 추가적인 discussion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기에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중간 시험은 없으며 기말 시험은 written과 oral test 중 선택해서 응시하는 방식이었는데, 교수님께서 교환학생들에게는 written보다 더 쉬운 oral test를 추천하셨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전선으로 무난하게 수강하기에는 괜찮았던 수업이었습니다. - Sustainablity Management (6ECTS) 과목명 그대로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내용이었으며 역시나 크게 어려운 수준의 강의는 아니었습니다. 표면상으론 이 강의도 lecture와 tutorial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둘 다 교수님의 강의형 수업이었고 출석을 따로 체크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강의 자체는 이론 중심으로 흘러가기는 했으나 후반부에는 여러 기업에서 나오신 guest분들을 모시고 하는 강의들도 진행되었기에 esg 쪽 관심 있으신 분들은 꽤나 흥미롭게 수강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 시험 없이 기말 시험 한 번으로 성적이 매겨지며 객관식과 약간의 단답형, 약술형 등의 형식들이 섞인 시험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암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과제나 팀플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월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레겐스부르크대학교 근처에는 다양한 기숙사가 존재하는데,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배정되는 기숙사는 게슬러하임과 토마하임 이렇게 두 곳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제가 배정받았던 곳은 게슬러하임이었는데, 대부분의 한국인 분들이 이 기숙사에 거주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화장실이 포함된 개인실을 사용하고 주방은 공유하는 형태이며 한 플랫에 대략 10개 정도의 개인실이 있습니다. 월세가 200유로대 중반 정도로 매우 저렴한 축에 속했으며 (테라스가 있는 방인 경우 월세가 살짝 더 비싸짐, 테라스가 필요없는 경우 요청사항에 기재 가능) 기숙사 바로 앞에 rewe와 netto라는 마트가 있어 장을 보기에도 아주 좋은 위치였습니다. 기숙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dm이나 action, edeka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는 쇼핑몰이 있어서 생활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던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를 옮기거나 큰 짐을 나를 때 계단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시설이 비교적 낙후되어 있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로는 앞서 언급한 월세비나 위치적 장점 등이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슬러하임은 층수가 4-5층 정도로 그리 높지 않고 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정도의 시설이었기 때문에 합리적인 예산+편의성을 고려한다면 게슬러하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게슬러하임에서 학교까지는 기숙사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10분 정도 버스를 타거나 2-30분 정도 걸어가야 했습니다. 다음으로 토마하임의 경우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기숙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걸어서 5-10분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따로 버스를 탈 필요도 없이 가깝지만, 학교가 가까운 대신 마트가 가까이 있지 않아 장을 보려면 좀 더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설은 게슬러하임에 비해 최신식이며 엘레베이터도 있지만 대신 월세는 약간 더 비싼 편에 속했습니다. 게슬러하임과 마찬가지로 화장실이 딸린 개인실과 공유 주방이 있는 형태입니다. 두 기숙사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에 본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정식으로 활동하는 단체는 없지만 학교 자체에서 커피아워나 다른 행사들을 자주 개최하는 편입니다. 바이에른 지역의 전통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바바리안 디너 나 볼링,하이킹 등 여러 가지 행사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골라서 참석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 교환학생 생활 중 문제가 있거나 질문사항이 있을 경우 교환학생 담당 국제팀 자체에서 굉장히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기 때문에 따로 교환학생 도우미가 없다고 해서 큰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b) 물가 외식 물가는 꽤나 비싼 축에 속합니다. 한 끼 기준으로 1인당 20유로 안팎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따로 외식 약속을 잡는 상황이 아닌 이상 대부분 기숙사에서 직접 요리하여 끼니를 해결하게 될 텐데요. 장바구니 물가는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채소나 과일, 유제품류 (치즈,요거트 등등)를 부담없이 살 수 있으며 여러 가공품류들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오히려 외식보다는 직접 마트에서 구매하여 요리하는 편이 가격 측면에서나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낫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 대략 일주일치 정도의 식량을 구매해도 15유로 언더로 값을 지불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짐 챙기기 우선 짐은 최대한 간소하게 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일도 생각보다 저렴하게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한국에서 가져가야 하는 물품 (ex. 한국에만 있는 특정 브랜드의 애착 화장품)을 제외하고서는 최대한 덜어내시는 게 나중에 돌아오실 때도 도움이 될 겁니다. 카테고리별로 말씀드리자면 옷의 경우 (여름학기 기준) 겨울옷과 여름옷을 골고루 가져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독일 날씨가 5월까지는 쌀쌀한 편이었기 때문에 겨울옷과 여름옷을 이용한 비율이 반반 정도인 것 같습니다. 또 교환학생 특성 상 여행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너무 편한 옷 위주 보다는 평소에 자주 입는 예쁜 옷들 위주로 가져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한식의 경우 햇반이나 기초적인 양념장 정도는 미리 챙겨오면 좋았고 (생각보다 양념장이 대용량인 경우가 많아 공구할 게 아니라면 곤란한 경우가 있음) 라면이나 가공식품, 코인 육수(생각보다 코인 육수를 활용한 요리는 잘 안 하게 됨) 등은 굳이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자리 차지가 심하고 독일에서도 필요할 때마다 충분히 구할 수 있기 때문에) b) 항공편 구매 및 교통권 구매 레겐스부르크는 뮌헨 직항 혹은 프랑크푸르트 경유 등의 항로로 갈 수 있는데 저는 장기간 비행이니만큼 뮌헨 직항이 편할 것 같아 직항을 이욯했습니다. 루프트 한자를 이용할 경우 학생 인증을 하면 수화물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뮌헨 도착 후 공항 근처에서 1박을 한 뒤 다음날 에어포트라이너로 레겐스부르크까지 이동했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뮌헨 공항까지 기차를 이용했었지만 가는 길이 익숙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처음 도착한 후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기차보다 편한 에어포트라이너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가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적어놓은 안내문을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또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텐데요. 독일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같은 '도이칠란드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레겐스부르크 내에서는 학생증 만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정식 개강 기간인 4월부터 학생증이 제공되기 때문에 ILC 수강으로 인해 3월부터 독일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면 도이칠란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3월 이후부터는 학생 할인이 적용된 18유로대의 가격으로 도이칠란드 티켓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 계좌 개설 및 유심 개통 계좌는 레겐스부르크 국제처 측에서 추천한 wise를 사용했습니다. wise는 독일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충분히 계좌 개설이 가능한 방식이었고 앱 자체가 매우 깔끔하고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뱅킹처럼 쉽고 빠르게 송금이 가능했고 유로가 아닌 다른 통화로 결제할 때에도 굳이 미리 환전해놓을 필요 없이 자동환전 서비스도 제공되었기에 해외여행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wise에 카드발급 비용을 내고 실물카드를 신청해서 사용해도 되었지만 저는 온라인 카드로 발급받아서 구글페이에 등록 후 한국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것마냥 핸드폰으로 모든 결제를 처리할 수 있었던 게 아주 유용했습니다. (아이폰인 경우 애플페이에 등록 후 똑같이 사용 가능) 유심은 독일 도착 후 'Aldi'라는 마트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알디톡을 구매 후 사용했는데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중간에 미리 충전해둔 통신비가 날라가거나 갑자기 계정이 비활성화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지만 간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유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센터 연결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알디톡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일이 많았기 때문에 추천한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독일 첫 도착 후 유심 개통을 하기 전에는 3일 정도 사용가능한 유심을 구매해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 보험 및 비자 a) 보험 보험은 공보험과 사보험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TK 공보험의 경우 커버되는 영역이 넓은 것이 장점이었지만 보험비가 사보험에 비해 몇 배 이상 비싼 것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보험 마비스타(Mawista)를 가입했는데, 가입 절차도 간단했고 무엇보다도 한 달에 34유로 정도의 가격으로 비교적 저렴했기 때문에 고정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사보험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준다는 안내 사항이 있기 때문에 여러 측면을 잘 고려해보시고 공보험과 사보험 중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 비자 이론적으로는 비자를 미리 발급해가지 않아도 90일 무비자 체류 후 독일에서 거주허가증을 받으면 문제 없이 독일에 거주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한국과 달리 서류 처리가 많이 느린 편이고 소통하는 것도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 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자를 미리 발급받지 않은 친구들의 경우 거주허가 신청을 위해 새벽부터 외국인청에 줄을 서야 했고, 거주허가증 발급이 늦어짐에 따라 독일 입국 후 90일이 지나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채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할 것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자를 미리 받아갔기 때문에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들을 모두 겪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장점으로는 비자를 개설할 때 미리 필요한 생활비를 입금해놓는 슈페어콘토 즉 blocked account를 개설해야만 했는데, 이때 당시 유로 환율이 유럽 입국 후의 환율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저는 같은 양의 유로를 사용해도 더 적은 한국 돈을 쓴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달마다 미리 묶어놓은 생활비가 입금되는 방식이기에 불편함도 어느 정도 있기는 했지만 장점이 훨씬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교환 가기 전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 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6) 레겐스부르크 소개 레겐스부르크는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중세도시 같은 아기자기함이 살아있음과 동시에 도나우강의 아름다운 자연도 함께 가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크고 작은 도시들을 가보았지만 레겐스부르크는 교환학생 생활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 도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오히려 편안한 '집'처럼 느껴지기 힘들 수 있고, 너무 작은 소도시는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생활(대중교통, 장보기 등)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발달되어 있음과 동시에 아늑한 느낌을 주는 레겐스부르크를 저는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도나우 강가에 돗자리를 펴고 젤라또를 먹거나 보드게임을 했던 순간들, 빨래하러 가는 길에 처음 봤던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 친구들과 다같이 장을 보고 요리를 해먹었던 기억들까지 모두 생생하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경영대학 교환학생으로서 이러한 경험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기회를 통해 소중한 추억과 감정들을 가득 담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9.22 Views 14

안녕하세요, 25-1학기에 University of Regensburg로 파견되었던 민예현입니다. 이 체험수기가 레겐스부르크대학교 파견이 확정되었거나 파견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보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경영학과 수업들에는 공식적인 '수강신청' 절차가 존재하지 않고, 학기 중 (여름학기 기준 대략 5월부터 6월쯤까지) 'exam register' 즉 해당 수업의 시험을 신청하면 수강이 확정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편의 상 시험 신청을 수강신청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수강신청 방법은 각 수업 별로 상이했습니다. 교수님 혹은 교수님의 비서분 메일 주소로 직접 register 메일을 보내야 하는 방법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의 포털 상에서 register 신청 버튼을 누르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후자의 경우 정규 학생이 수강 신청을 하는 방법이었고, 교환학생이라면 교수님께 메일을 직접 보내서 수강신청을 해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선착순도 아니고 수강 정원도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데드라인 안에만 시험 등록을 완료하면 수강이 확정됩니다! 아래는 제가 수강했던 강의들입니다. - ILC A1 (Intensive Language Course) 정식 개강 전 약 한 달 동안 듣는 독일어 수업입니다. 수강을 할지 말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제가 수강한 A1.1 반은 가장 기초반으로 별다른 레벨테스트 없이 수업에 배정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레벨보다 더 높은 레벨에 가고 싶다면 수업 개강 전 레벨테스트를 봐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 달 동안 매주 5일씩 아침 8시 반까지 수업을 들으러 가야 하는 스케줄이라 꽤나 힘들었던 기억이 있지만 살고 있는 나라의 언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기에도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어수업이기 때문에 경영대학 기준으로 학점이 3학점까지밖에 인정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International and Intercultural Human Resource Management (6ECTS) 인적자원관리를 국제적인 관점에서 배울 수 있는 과목이며 국제경영과 조직행동론을 섞어놓은 것 같은 강의 내용이었습니다. 석사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였지만 depth가 그리 깊지는 않은 내용이었기에 학부생 입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강의는 lecture와 tutorial 수업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둘 중 하나만 수강할 수는 없고 무조건 세트로 수강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lecture는 교수님의 일방적인 설명형 수업이었고, tutorial에서는 네 개 정도의 논문을 읽고 case study를 진행하는 팀플 위주로 흘러갔습니다. 4명의 구성원이 한 팀이 되어 네 개의 논문 중 두 개의 논문을 택한 후 그와 관련된 case가 주어지면 에세이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팀플이었습니다. 이 팀플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 워크로드가 많다고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제출한 에세이에 대해서 따로 발표를 하거나 추가적인 discussion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기에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중간 시험은 없으며 기말 시험은 written과 oral test 중 선택해서 응시하는 방식이었는데, 교수님께서 교환학생들에게는 written보다 더 쉬운 oral test를 추천하셨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전선으로 무난하게 수강하기에는 괜찮았던 수업이었습니다. - Sustainablity Management (6ECTS) 과목명 그대로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내용이었으며 역시나 크게 어려운 수준의 강의는 아니었습니다. 표면상으론 이 강의도 lecture와 tutorial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둘 다 교수님의 강의형 수업이었고 출석을 따로 체크하지는 않으셨습니다. 강의 자체는 이론 중심으로 흘러가기는 했으나 후반부에는 여러 기업에서 나오신 guest분들을 모시고 하는 강의들도 진행되었기에 esg 쪽 관심 있으신 분들은 꽤나 흥미롭게 수강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 시험 없이 기말 시험 한 번으로 성적이 매겨지며 객관식과 약간의 단답형, 약술형 등의 형식들이 섞인 시험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암기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과제나 팀플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월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2) 기숙사 레겐스부르크대학교 근처에는 다양한 기숙사가 존재하는데,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배정되는 기숙사는 게슬러하임과 토마하임 이렇게 두 곳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우선 제가 배정받았던 곳은 게슬러하임이었는데, 대부분의 한국인 분들이 이 기숙사에 거주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화장실이 포함된 개인실을 사용하고 주방은 공유하는 형태이며 한 플랫에 대략 10개 정도의 개인실이 있습니다. 월세가 200유로대 중반 정도로 매우 저렴한 축에 속했으며 (테라스가 있는 방인 경우 월세가 살짝 더 비싸짐, 테라스가 필요없는 경우 요청사항에 기재 가능) 기숙사 바로 앞에 rewe와 netto라는 마트가 있어 장을 보기에도 아주 좋은 위치였습니다. 기숙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dm이나 action, edeka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는 쇼핑몰이 있어서 생활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던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를 옮기거나 큰 짐을 나를 때 계단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시설이 비교적 낙후되어 있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로는 앞서 언급한 월세비나 위치적 장점 등이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슬러하임은 층수가 4-5층 정도로 그리 높지 않고 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정도의 시설이었기 때문에 합리적인 예산+편의성을 고려한다면 게슬러하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게슬러하임에서 학교까지는 기숙사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10분 정도 버스를 타거나 2-30분 정도 걸어가야 했습니다. 다음으로 토마하임의 경우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기숙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걸어서 5-10분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따로 버스를 탈 필요도 없이 가깝지만, 학교가 가까운 대신 마트가 가까이 있지 않아 장을 보려면 좀 더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설은 게슬러하임에 비해 최신식이며 엘레베이터도 있지만 대신 월세는 약간 더 비싼 편에 속했습니다. 게슬러하임과 마찬가지로 화장실이 딸린 개인실과 공유 주방이 있는 형태입니다. 두 기숙사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에 본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정식으로 활동하는 단체는 없지만 학교 자체에서 커피아워나 다른 행사들을 자주 개최하는 편입니다. 바이에른 지역의 전통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바바리안 디너 나 볼링,하이킹 등 여러 가지 행사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골라서 참석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 교환학생 생활 중 문제가 있거나 질문사항이 있을 경우 교환학생 담당 국제팀 자체에서 굉장히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기 때문에 따로 교환학생 도우미가 없다고 해서 큰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b) 물가 외식 물가는 꽤나 비싼 축에 속합니다. 한 끼 기준으로 1인당 20유로 안팎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따로 외식 약속을 잡는 상황이 아닌 이상 대부분 기숙사에서 직접 요리하여 끼니를 해결하게 될 텐데요. 장바구니 물가는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채소나 과일, 유제품류 (치즈,요거트 등등)를 부담없이 살 수 있으며 여러 가공품류들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오히려 외식보다는 직접 마트에서 구매하여 요리하는 편이 가격 측면에서나 효율성 측면에서 모두 낫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 대략 일주일치 정도의 식량을 구매해도 15유로 언더로 값을 지불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짐 챙기기 우선 짐은 최대한 간소하게 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독일도 생각보다 저렴하게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한국에서 가져가야 하는 물품 (ex. 한국에만 있는 특정 브랜드의 애착 화장품)을 제외하고서는 최대한 덜어내시는 게 나중에 돌아오실 때도 도움이 될 겁니다. 카테고리별로 말씀드리자면 옷의 경우 (여름학기 기준) 겨울옷과 여름옷을 골고루 가져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독일 날씨가 5월까지는 쌀쌀한 편이었기 때문에 겨울옷과 여름옷을 이용한 비율이 반반 정도인 것 같습니다. 또 교환학생 특성 상 여행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너무 편한 옷 위주 보다는 평소에 자주 입는 예쁜 옷들 위주로 가져가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한식의 경우 햇반이나 기초적인 양념장 정도는 미리 챙겨오면 좋았고 (생각보다 양념장이 대용량인 경우가 많아 공구할 게 아니라면 곤란한 경우가 있음) 라면이나 가공식품, 코인 육수(생각보다 코인 육수를 활용한 요리는 잘 안 하게 됨) 등은 굳이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었습니다. (자리 차지가 심하고 독일에서도 필요할 때마다 충분히 구할 수 있기 때문에) b) 항공편 구매 및 교통권 구매 레겐스부르크는 뮌헨 직항 혹은 프랑크푸르트 경유 등의 항로로 갈 수 있는데 저는 장기간 비행이니만큼 뮌헨 직항이 편할 것 같아 직항을 이욯했습니다. 루프트 한자를 이용할 경우 학생 인증을 하면 수화물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뮌헨 도착 후 공항 근처에서 1박을 한 뒤 다음날 에어포트라이너로 레겐스부르크까지 이동했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뮌헨 공항까지 기차를 이용했었지만 가는 길이 익숙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처음 도착한 후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기차보다 편한 에어포트라이너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가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적어놓은 안내문을 제공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또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텐데요. 독일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같은 '도이칠란드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레겐스부르크 내에서는 학생증 만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 또한 정식 개강 기간인 4월부터 학생증이 제공되기 때문에 ILC 수강으로 인해 3월부터 독일 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면 도이칠란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3월 이후부터는 학생 할인이 적용된 18유로대의 가격으로 도이칠란드 티켓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c) 계좌 개설 및 유심 개통 계좌는 레겐스부르크 국제처 측에서 추천한 wise를 사용했습니다. wise는 독일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충분히 계좌 개설이 가능한 방식이었고 앱 자체가 매우 깔끔하고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뱅킹처럼 쉽고 빠르게 송금이 가능했고 유로가 아닌 다른 통화로 결제할 때에도 굳이 미리 환전해놓을 필요 없이 자동환전 서비스도 제공되었기에 해외여행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wise에 카드발급 비용을 내고 실물카드를 신청해서 사용해도 되었지만 저는 온라인 카드로 발급받아서 구글페이에 등록 후 한국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것마냥 핸드폰으로 모든 결제를 처리할 수 있었던 게 아주 유용했습니다. (아이폰인 경우 애플페이에 등록 후 똑같이 사용 가능) 유심은 독일 도착 후 'Aldi'라는 마트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알디톡을 구매 후 사용했는데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중간에 미리 충전해둔 통신비가 날라가거나 갑자기 계정이 비활성화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지만 간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유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센터 연결이 굉장히 오래 걸리고 알디톡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일이 많았기 때문에 추천한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독일 첫 도착 후 유심 개통을 하기 전에는 3일 정도 사용가능한 유심을 구매해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 보험 및 비자 a) 보험 보험은 공보험과 사보험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TK 공보험의 경우 커버되는 영역이 넓은 것이 장점이었지만 보험비가 사보험에 비해 몇 배 이상 비싼 것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보험 마비스타(Mawista)를 가입했는데, 가입 절차도 간단했고 무엇보다도 한 달에 34유로 정도의 가격으로 비교적 저렴했기 때문에 고정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사보험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준다는 안내 사항이 있기 때문에 여러 측면을 잘 고려해보시고 공보험과 사보험 중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b) 비자 이론적으로는 비자를 미리 발급해가지 않아도 90일 무비자 체류 후 독일에서 거주허가증을 받으면 문제 없이 독일에 거주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한국과 달리 서류 처리가 많이 느린 편이고 소통하는 것도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 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자를 미리 발급받지 않은 친구들의 경우 거주허가 신청을 위해 새벽부터 외국인청에 줄을 서야 했고, 거주허가증 발급이 늦어짐에 따라 독일 입국 후 90일이 지나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채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할 것을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자를 미리 받아갔기 때문에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들을 모두 겪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장점으로는 비자를 개설할 때 미리 필요한 생활비를 입금해놓는 슈페어콘토 즉 blocked account를 개설해야만 했는데, 이때 당시 유로 환율이 유럽 입국 후의 환율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에 저는 같은 양의 유로를 사용해도 더 적은 한국 돈을 쓴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달마다 미리 묶어놓은 생활비가 입금되는 방식이기에 불편함도 어느 정도 있기는 했지만 장점이 훨씬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교환 가기 전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미리 비자를 발급받아 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6) 레겐스부르크 소개 레겐스부르크는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중세도시 같은 아기자기함이 살아있음과 동시에 도나우강의 아름다운 자연도 함께 가지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크고 작은 도시들을 가보았지만 레겐스부르크는 교환학생 생활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 도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오히려 편안한 '집'처럼 느껴지기 힘들 수 있고, 너무 작은 소도시는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생활(대중교통, 장보기 등)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발달되어 있음과 동시에 아늑한 느낌을 주는 레겐스부르크를 저는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도나우 강가에 돗자리를 펴고 젤라또를 먹거나 보드게임을 했던 순간들, 빨래하러 가는 길에 처음 봤던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 친구들과 다같이 장을 보고 요리를 해먹었던 기억들까지 모두 생생하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경영대학 교환학생으로서 이러한 경험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기회를 통해 소중한 추억과 감정들을 가득 담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5-1 Spain IE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20학번 김주안입니다. 저도 교환학생 가기 전 체험수기에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아래 내용들이 IE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 수강신청 방식이 조금 복잡했습니다. 3 ECT / 5 ECT / 6 ECT 수업이 있고, 6 ECT 과목이 고려대 3학점으로 인정됩니다. 수업 요일이 정확히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에브리타임같은 시간표 어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일이 과목별 수업 시간을 체크하면서 확인해야 했습니다. 다만 수업 시간이 겹치더라도 여유 버퍼를 수업 일수 중 80% 정도까지 주어서 80%까지는 다른 이유로 결석을 해도 따로 감점 등의 문제 요소가 없었습니다. 쿠클루같은 사이트가 없어서 어떤 수업과 교수님이 좋을지 수업 제목과 실라버스로 확인해야 하나, 원하는 과목을 잡는데에 경쟁이 그리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정 기간도 매우 여유로워서 원하는 수업을 듣기 좋았습니다. 다만 과목 학점 인정을 받아보니 3ECT 과목이라도 수업 총 시간에 따라 1.5학점이 아니라 1.2 학점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어, 사전에 학점 인정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을 받아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업 - SPORTS MARKETING & VALUE CREATION / FINANCIAL ANALYSIS OF FC, BRANDS, TV RIGHTS AND FOOTBALL PLAYERS : 저는 축구를 좋아해서 제목만 봐도 흥미로워 1순위로 선택한 수업들입니다. 교수님들이 현직에 계시거나, 정말 축구에 열정있으신 분들이라 재밌게 들었습니다. - Product Manager : 정말 추천드립니다. 제 인생강의라 할 정도로 수업 내용과 교수님의 학생을 대하시는 태도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MARKETING IN THE FASHION AND LUXURY INDUSTRY : 패션과 럭셔리 산업에 대한 수업입니다. 수업 내용이 쉽고, 가볍게 듣기 좋았습니다. 다만 깊이가 엄청 깊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IMAGINING YOUR FUTURE WITH YOUR BEST SELF : 참여형 수업입니다. 다만 모두에게 골고루 참여 기회를 주고, 참여 점수를 받아가기 쉬워서 편하게 들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명상을 하는데 편하게 쉬면서도 생각을 비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STRATEGIES FOR COMPETING IN INDUSTRIES AND MARKETS : 3학년 필수 과목으로, 경영전략으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아쉽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내용 전체에서는 배울 점이 많았고, 흥미로웠지만 한국에서 배우는 내용과 큰 차이는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필수 과목이라 여러 분반이 존재하는데, 시험은 동시에 치뤄집니다. 기말 시험 하나 빼면 큰 부담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3ECT 수업을 여러개 듣는게 훨씬 다양하고 재밌게 지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최소 학점은 18 ECT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확인하시고 재밌는 수업을 골라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2) 기숙사: 학교 측의 기숙사는 따로 배정되지 않습니다. 외부 숙소 정보 : IE 학생들은 대부분 idealista 어플로 숙소를 구합니다. 월 500~700 유로에 보통 구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데알리스타는 근처 숙소 정보를 찾기는 매우 편리하지만, 연락을 하더라도 답장이 안오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때문에 집을 구하는데 조금 여유 기간을 두시거나, 현지에서 이데알리스타에 적힌 whatsapp 번호로 바로 연락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는 스페인짱 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한국인분이 세입자를 구하는 글에 연락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스페인짱에서 구했는데 좋으신 분을 만나 저렴한 가격에 큰 문제없이 잘 생활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처음에 멘토의 연락처를 알려줘서 연락은 했지만, 따로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교환학생끼리 만나는 타파스 행사가 있는데 거기서 교환학생끼리 친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학생 중 교환학생 비율이 체감 상 50%는 되는 것 같아서 교환학생끼리만 친해져도 지내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시안 커뮤니티도 있어서 같은 아시안끼리 친해지고 조금씩 교류를 넓혀가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교우회와의 교류는 크게 없었습니다. 다만 매주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관심있게 찾아보시면 네트워킹 행사 등을 찾아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c) 물가 : 유럽 내에서 최고라 생각합니다. 식당에서 먹는 가격은 10~20유로가 대부분입니다. 스페인의 최고 장점은 마트 식료품이 저렴하다는 것인데, 특히 과일이 정말 저렴해서 많이 챙겨먹게 됩니다(오렌지가 5kg에 5유로 정도 합니다 / 삼겹살은 1kg에 7유로 정도). 마트 체인점이 정말 잘되어 있기도 하고,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의류 물가도 매우 저렴합니다. ZARA, 폴앤베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고, 그란비아 등 쇼핑거리에 가면 많은 브랜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용품은 데카트론을 추천드립니다. 또 하나 추천하는 것은 Wallapop 이라고 현지 당근마켓인데 가끔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중고거래로 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지 번호와 아래 적은 레볼루트 카드가 필요합니다. 저는 축구화와 복싱글러브를 구매했는데, 택배, 직거래 모두 이상없이 잘 거래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파견교 내 장학금 혜택은 따로 찾지 못했습니다. e) 학교 내 지하 3층에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식당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자레인지가 많이 배치되어 있어 도시락 싸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도시락 싸와서 점심이나 저녁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학교 근처에 식당가가 있는데 저는 맥도날드와 honest greens을 자주 먹었습니다. 스페인의 맥도날드 앱은 쿠폰 혜택이 정말 많으니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f) 성균관대학교에서도 IE로 교환학생 오는 학생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는 처음 타파스 행사에서 만났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미리 성균관 학교 쪽에서도 IE로 오시는 분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마드리드 아보노 호벤 (joven) 교통카드를 현지 도착 날짜에 미리 예약해두고 공항에서 바로 발급받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학생 요금제 8유로로 마드리드 내 메트로, 렌페, 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타고 다닐 수 있는데 공항 메트로도 추가비용없이 적용됩니다. 한국에서 인터뷰 날짜를 예약하시고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발급받으세요. - 렌페 호벤 :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기차 입니다. 학생 렌페 호벤을 발급받으시면 거의 30~40% 정도 렌페 비용을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입비가 있기는 한데 3번정도 타면 혜택이 더 크니 스페인 국내 여행을 자주 다니실 계획이시라면 가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유심 : 쁘레파고 (선불유심)을 보통 구매 많이 합니다. 보다폰, 오렌지 등에서 월 10~15유로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다폰 10유로로 했는데, 스페인 내에서는 50기가, 타 EU 국가에서는 7기가로 사용가능했습니다. 학교 내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보니 와이파이 덕분에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해외 여행을 많이 하신다면 좀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시는게 효율이 더 좋습니다. - 은행 계좌 : 트레블 월렛을 메인으로 하고, 가끔 현지 사이트에서 결제할 때 트레블 월렛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레볼루트 (Revolute)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레볼루트 사용시 애플 페이도 사용가능해서 편리합니다. - 국제 학생증 : 유럽 내 할인 혜택이 매우 많습니다. 필수로 만들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지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 에라스무스 : 학생 교류 프로그램인데, IE는 에라스무스가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에라스무스 가입 시 여러 혜택 등이 있기 때문에, (라이언에어 할인 등) 필요하시면 UC3M 등 마드리드 내 에라스무스가 있는 타대학에 신청해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에라스무스 카드를 만드는 비용이 따로 발생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보험 및 비자 - IE는 1월에 학기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비자 인터뷰가 조금만 늦어도 예약이 꽉차 학기 시작 전 비자를 발급못받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입학 확인서가 나오자마자 인터뷰 일정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 보험의 경우 여행자 보험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비자 가입 최소 조건만 맞춰서 문제없이 진행했습니다. - 비자 발급 시 서류가 꽤나 복잡합니다. 아포스티유, 공증 등 절차가 꽤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중간중간 서류에 대해 문의 사항이 생길 때가 많은데, 대사관에 직접 전화로 문의하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6) 파견교 소개 - 세고비아와 마드리드에 각각 캠퍼스가 나눠져 있는데, 경영대 쪽이면 마드리드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 마드리드 캠퍼스는 20층이 넘는 큰 빌딩 하나로 되어 있는데, 스페인에서는 빌딩 건물이 거의 없어 학교에서 마드리드를 쭉 내려다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수업도 돌아다닐 필요없이 엘리베이터만 타면 돼서 편리합니다. - 스포츠 시설이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헬스장, 체육관, 수영장 등이 한 곳에 다 뭉쳐져 있어서 수업 끝나고 하루종일 체육관에서 운동만 해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 스포츠 프로그램도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별로 전문 강사님께서 수업을 해주시는데 모두 무료이고, 프로그램도 정말 다양합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수영, 요가, 크로스핏, 복싱, 셀프디펜스, 주짓수, 라틴댄스 등등이 있습니다. 특히 복싱, 셀프 디펜스 프로그램을 강력 추천합니다. IE athletic center 에 들어가서 시설 예약 및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학교 동아리 :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동아리가 운영됩니다. 저는 축구 동아리에 참여했는데 수, 금 오후 9시에 1시간동안 진행됩니다. 이 축구 동아리 활동과, 위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정말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꼭 참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저는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러닝 크루도 활발히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유럽 교환학생하면 여행을 생각하겠지만, 저는 이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수업 끝나고 건물 높은 층에서 경치 즐기고, 복싱, 수영, 헬스, 축구 등 매 요일 있을 운동 시간이 정말 기다려졌습니다. 여행가서도, 오히려 이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수업도 교수님들이 정말 프로페셔널하십니다. 교수님들께서 대부분 젊고 현직에 계시거나, 계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스페인의 발전된 산업 (스포츠, 미술, 패션 등)에 직접적으로 관련한 수업들도 많아서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학생들은 정말 친절하고 밝습니다. 라틴계, 유럽,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정말 많은 지역 및 인종의 학생들과 이야기 해볼 수 있고, 모두 열정적이고 친절했습니다. 학교 및 학생들끼리는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해서 스페인어를 못한다고 문제될 요소는 거의 없었습니다. 현지 사람들도 관광지 사람들 또는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정도의 필요한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크게 부담갖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하면서 스페인을 고른 것, 그리고 IE를 고른 것은 정말 한치의 후회가 없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저처럼 운동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유럽 생활을 넘어 학교 생활 자체를 즐기기 너무 좋은 학교입니다. IE로 오셔서 최고의 교환학생 생활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2025.09.16 Views 91

안녕하세요 25-1 Spain IE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20학번 김주안입니다. 저도 교환학생 가기 전 체험수기에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아래 내용들이 IE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 수강신청 방식이 조금 복잡했습니다. 3 ECT / 5 ECT / 6 ECT 수업이 있고, 6 ECT 과목이 고려대 3학점으로 인정됩니다. 수업 요일이 정확히 정해져있는게 아니고, 에브리타임같은 시간표 어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일일이 과목별 수업 시간을 체크하면서 확인해야 했습니다. 다만 수업 시간이 겹치더라도 여유 버퍼를 수업 일수 중 80% 정도까지 주어서 80%까지는 다른 이유로 결석을 해도 따로 감점 등의 문제 요소가 없었습니다. 쿠클루같은 사이트가 없어서 어떤 수업과 교수님이 좋을지 수업 제목과 실라버스로 확인해야 하나, 원하는 과목을 잡는데에 경쟁이 그리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정 기간도 매우 여유로워서 원하는 수업을 듣기 좋았습니다. 다만 과목 학점 인정을 받아보니 3ECT 과목이라도 수업 총 시간에 따라 1.5학점이 아니라 1.2 학점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어, 사전에 학점 인정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을 받아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업 - SPORTS MARKETING & VALUE CREATION / FINANCIAL ANALYSIS OF FC, BRANDS, TV RIGHTS AND FOOTBALL PLAYERS : 저는 축구를 좋아해서 제목만 봐도 흥미로워 1순위로 선택한 수업들입니다. 교수님들이 현직에 계시거나, 정말 축구에 열정있으신 분들이라 재밌게 들었습니다. - Product Manager : 정말 추천드립니다. 제 인생강의라 할 정도로 수업 내용과 교수님의 학생을 대하시는 태도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MARKETING IN THE FASHION AND LUXURY INDUSTRY : 패션과 럭셔리 산업에 대한 수업입니다. 수업 내용이 쉽고, 가볍게 듣기 좋았습니다. 다만 깊이가 엄청 깊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IMAGINING YOUR FUTURE WITH YOUR BEST SELF : 참여형 수업입니다. 다만 모두에게 골고루 참여 기회를 주고, 참여 점수를 받아가기 쉬워서 편하게 들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명상을 하는데 편하게 쉬면서도 생각을 비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STRATEGIES FOR COMPETING IN INDUSTRIES AND MARKETS : 3학년 필수 과목으로, 경영전략으로 인정받고 싶었지만, 아쉽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내용 전체에서는 배울 점이 많았고, 흥미로웠지만 한국에서 배우는 내용과 큰 차이는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필수 과목이라 여러 분반이 존재하는데, 시험은 동시에 치뤄집니다. 기말 시험 하나 빼면 큰 부담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3ECT 수업을 여러개 듣는게 훨씬 다양하고 재밌게 지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최소 학점은 18 ECT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확인하시고 재밌는 수업을 골라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2) 기숙사: 학교 측의 기숙사는 따로 배정되지 않습니다. 외부 숙소 정보 : IE 학생들은 대부분 idealista 어플로 숙소를 구합니다. 월 500~700 유로에 보통 구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데알리스타는 근처 숙소 정보를 찾기는 매우 편리하지만, 연락을 하더라도 답장이 안오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때문에 집을 구하는데 조금 여유 기간을 두시거나, 현지에서 이데알리스타에 적힌 whatsapp 번호로 바로 연락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는 스페인짱 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한국인분이 세입자를 구하는 글에 연락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스페인짱에서 구했는데 좋으신 분을 만나 저렴한 가격에 큰 문제없이 잘 생활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처음에 멘토의 연락처를 알려줘서 연락은 했지만, 따로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교환학생끼리 만나는 타파스 행사가 있는데 거기서 교환학생끼리 친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학생 중 교환학생 비율이 체감 상 50%는 되는 것 같아서 교환학생끼리만 친해져도 지내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아시안 커뮤니티도 있어서 같은 아시안끼리 친해지고 조금씩 교류를 넓혀가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교우회와의 교류는 크게 없었습니다. 다만 매주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관심있게 찾아보시면 네트워킹 행사 등을 찾아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c) 물가 : 유럽 내에서 최고라 생각합니다. 식당에서 먹는 가격은 10~20유로가 대부분입니다. 스페인의 최고 장점은 마트 식료품이 저렴하다는 것인데, 특히 과일이 정말 저렴해서 많이 챙겨먹게 됩니다(오렌지가 5kg에 5유로 정도 합니다 / 삼겹살은 1kg에 7유로 정도). 마트 체인점이 정말 잘되어 있기도 하고,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의류 물가도 매우 저렴합니다. ZARA, 폴앤베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고, 그란비아 등 쇼핑거리에 가면 많은 브랜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용품은 데카트론을 추천드립니다. 또 하나 추천하는 것은 Wallapop 이라고 현지 당근마켓인데 가끔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중고거래로 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지 번호와 아래 적은 레볼루트 카드가 필요합니다. 저는 축구화와 복싱글러브를 구매했는데, 택배, 직거래 모두 이상없이 잘 거래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파견교 내 장학금 혜택은 따로 찾지 못했습니다. e) 학교 내 지하 3층에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식당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전자레인지가 많이 배치되어 있어 도시락 싸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도시락 싸와서 점심이나 저녁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학교 근처에 식당가가 있는데 저는 맥도날드와 honest greens을 자주 먹었습니다. 스페인의 맥도날드 앱은 쿠폰 혜택이 정말 많으니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f) 성균관대학교에서도 IE로 교환학생 오는 학생분들이 계셨습니다. 저는 처음 타파스 행사에서 만났는데, 기회가 되신다면 미리 성균관 학교 쪽에서도 IE로 오시는 분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마드리드 아보노 호벤 (joven) 교통카드를 현지 도착 날짜에 미리 예약해두고 공항에서 바로 발급받는 것을 매우 추천드립니다. 학생 요금제 8유로로 마드리드 내 메트로, 렌페, 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타고 다닐 수 있는데 공항 메트로도 추가비용없이 적용됩니다. 한국에서 인터뷰 날짜를 예약하시고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발급받으세요. - 렌페 호벤 : 스페인의 가장 유명한 기차 입니다. 학생 렌페 호벤을 발급받으시면 거의 30~40% 정도 렌페 비용을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입비가 있기는 한데 3번정도 타면 혜택이 더 크니 스페인 국내 여행을 자주 다니실 계획이시라면 가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유심 : 쁘레파고 (선불유심)을 보통 구매 많이 합니다. 보다폰, 오렌지 등에서 월 10~15유로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다폰 10유로로 했는데, 스페인 내에서는 50기가, 타 EU 국가에서는 7기가로 사용가능했습니다. 학교 내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보니 와이파이 덕분에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해외 여행을 많이 하신다면 좀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시는게 효율이 더 좋습니다. - 은행 계좌 : 트레블 월렛을 메인으로 하고, 가끔 현지 사이트에서 결제할 때 트레블 월렛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레볼루트 (Revolute)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레볼루트 사용시 애플 페이도 사용가능해서 편리합니다. - 국제 학생증 : 유럽 내 할인 혜택이 매우 많습니다. 필수로 만들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지에서도 만들 수 있습니다. - 에라스무스 : 학생 교류 프로그램인데, IE는 에라스무스가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에라스무스 가입 시 여러 혜택 등이 있기 때문에, (라이언에어 할인 등) 필요하시면 UC3M 등 마드리드 내 에라스무스가 있는 타대학에 신청해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에라스무스 카드를 만드는 비용이 따로 발생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보험 및 비자 - IE는 1월에 학기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비자 인터뷰가 조금만 늦어도 예약이 꽉차 학기 시작 전 비자를 발급못받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입학 확인서가 나오자마자 인터뷰 일정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 보험의 경우 여행자 보험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비자 가입 최소 조건만 맞춰서 문제없이 진행했습니다. - 비자 발급 시 서류가 꽤나 복잡합니다. 아포스티유, 공증 등 절차가 꽤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중간중간 서류에 대해 문의 사항이 생길 때가 많은데, 대사관에 직접 전화로 문의하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6) 파견교 소개 - 세고비아와 마드리드에 각각 캠퍼스가 나눠져 있는데, 경영대 쪽이면 마드리드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 마드리드 캠퍼스는 20층이 넘는 큰 빌딩 하나로 되어 있는데, 스페인에서는 빌딩 건물이 거의 없어 학교에서 마드리드를 쭉 내려다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수업도 돌아다닐 필요없이 엘리베이터만 타면 돼서 편리합니다. - 스포츠 시설이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헬스장, 체육관, 수영장 등이 한 곳에 다 뭉쳐져 있어서 수업 끝나고 하루종일 체육관에서 운동만 해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 스포츠 프로그램도 정말 잘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별로 전문 강사님께서 수업을 해주시는데 모두 무료이고, 프로그램도 정말 다양합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수영, 요가, 크로스핏, 복싱, 셀프디펜스, 주짓수, 라틴댄스 등등이 있습니다. 특히 복싱, 셀프 디펜스 프로그램을 강력 추천합니다. IE athletic center 에 들어가서 시설 예약 및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학교 동아리 :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동아리가 운영됩니다. 저는 축구 동아리에 참여했는데 수, 금 오후 9시에 1시간동안 진행됩니다. 이 축구 동아리 활동과, 위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정말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꼭 참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저는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러닝 크루도 활발히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유럽 교환학생하면 여행을 생각하겠지만, 저는 이 학교에서 지내는 시간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수업 끝나고 건물 높은 층에서 경치 즐기고, 복싱, 수영, 헬스, 축구 등 매 요일 있을 운동 시간이 정말 기다려졌습니다. 여행가서도, 오히려 이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수업도 교수님들이 정말 프로페셔널하십니다. 교수님들께서 대부분 젊고 현직에 계시거나, 계셨던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스페인의 발전된 산업 (스포츠, 미술, 패션 등)에 직접적으로 관련한 수업들도 많아서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학생들은 정말 친절하고 밝습니다. 라틴계, 유럽, 미국,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정말 많은 지역 및 인종의 학생들과 이야기 해볼 수 있고, 모두 열정적이고 친절했습니다. 학교 및 학생들끼리는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해서 스페인어를 못한다고 문제될 요소는 거의 없었습니다. 현지 사람들도 관광지 사람들 또는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정도의 필요한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크게 부담갖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하면서 스페인을 고른 것, 그리고 IE를 고른 것은 정말 한치의 후회가 없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저처럼 운동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유럽 생활을 넘어 학교 생활 자체를 즐기기 너무 좋은 학교입니다. IE로 오셔서 최고의 교환학생 생활을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업에는 Lecture(강의) 와 Seminar(세미나) 가 있습니다. Lecture는 한국처럼 경쟁이 심하지 않고, 정해진 기간 안에만 신청하면 모두 수강할 수 있습니다. Seminar는 토론 발표 위주 수업에 과제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내야합니다. 수업 시수가 짧아 학점이 일부만 인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셔야됩니다. 또, 수강인원이 적어 경쟁이 있습니다. 영어로 교환학생에게 제공되는 강의는 대체로 공부량이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 Behavioral Finance (Lecture) •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Lecture) 두 과목은 교수님이 올려주신 자료만으로 벼락치기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출석 체크도 없었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 Introduction to Data Science and Machine Learning (Lecture) 이 수업은 공부량이 두 배 이상 많았고, 데이터 분석 과제도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에서 시간이 넉넉할 때 머신러닝을 입문해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다만, 시험이 7/31(학기말)이었기 때문에 이른 귀국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세미나는 토론과 보고서 쓰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참여 위주 수업입니다. 수업 시수는 적지만, 오히려 할 일이 많았습니다. • Companies and Sustainability (Seminar) 이 과목은 출석체크가 있었고, 박물관 방문 수업, 논문 요약 발표, 6페이지 리포트 작성 과제가 있었습니다. 매주 토론과 발표가 이어졌고, 여러 국가에서 온 학생들의 다양한 관점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독일 점수는 1.0(최고점) - 4.0(pass 커트라인) 입니다. 패스만 하면 되기때문에 4.0 이상만 맞으시면 됩니다. 모든 수업 시험을 다 보고 나면 학기 성적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메일이 오고, 자동으로 고려대에 성적이 보내졌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 안내 및 신청 절차 학교 기숙사는 없고, 시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있습니다. KSTW에 신청하면 조건에 맞는 사람에게 메일이 오고, 안내에 따라 계약서 작성과 계약금 송금을 진행하면 됩니다. 다만 안내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으니, 스팸 메일함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는 크게 학교와 가까운 Lindenthal 지역 2곳과 학교에서 트램으로 약 30분 거리인 Efferen 지역이 있습니다. 저는 에페른(Efferen)에서 가장 오래되고 저렴한 집에 살았고, 월세는 약 300유로였습니다. 장점 - 월세가 350유로 아래로 저렴하다. - 도심보다 조용하다 - 문 열고 나가면 숲이기 때문에 공기가 좋고 러닝하기도 좋다 - 교환학생이 모여 살아서 친구 사귀기도 좋다 단점 - 학교와 멀다.(18번 트램을 타면 걷는 시간, 트램 기다리는 시간 포함 30분 이상 걸림, 자전거로는 20분 정도) - 행정구역상 쾰른이 아니다. -- 밤에는 배차간격이 30분 이상 길어집니다. 쾰른과 Hürth 사이에 클레튼베르크파크가 있는데 에페른에 같이 사는 친구들과 밤하늘을 보면서 걸었습니다. -- 쾰른에서 무료 자전거를 타고 Hürth에 올 수 없습니다. Next Bike 라는 앱을 사용하면 대학생 30분 무료 자전거 대여가 가능한데, 지정된 구역에 반납하지 않으면 경고메일이 옵니다. 20유로 벌금을 부과한다는 메일인데 첫번째에는 봐주기 때문에 정말정말 필요할때 한 번 있는 찬스를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 거주등록·비자 신청 시 멀리 이동해야 한다. 단점이 꽤 많지만, 에페른에는 낭만이 있습니다. 산책하다보면 동물의 숲처럼 친구들을 마주치고 호수공원이 근처에 있습니다. 저는 다시 돌아가도 에페른에 살고 싶습니다. b) 외부 숙소 잘모르지만, 학교 근처 자취방은 보통 월세 700유로 정도입니다. 3)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KUBS Buddy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다만 버디마다 차이가 있어, 어떤 버디는 잘 챙겨주지만 어떤 경우는 얼굴조차 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일인 버디가 부족해 저는 한 학기 먼저 온 일본인 교환학생이 버디로 배정되었습니다. b) 교우회 잘모르겠습니다. c) 물가 음식 • 식자재: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 Lidl, Aldi에서 계란, 우유, 빵, 고기, 소시지, 파스타면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맨날 까르보나라만 해먹었습니다.) • 외식: 비쌈. 가장 싼 케밥이 6–8유로, 아시아 음식 12-15유로, 독일 음식(슈니첼, 슈바인학센) 20유로 이상, 피자 9–14유로. • 학식(Mensa): 3유로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귀기에도 좋습니다. 교내 카페에서 커피도 싸게 마실 수 있습니다. • 단점: 해산물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여행으로 포르투갈, 스페인, 암스테르담 등 해산물 있는 도시 방문 추천합니다. • 아시안 마트: Go Asia에서 웬만한 재료 다 구할 수 있고, 학생증을 제시하면 10% 할인해줍니다. 생활용품 • Woolworths(쾰른 다이소 느낌): Neumarkt에 있으며, 교환학생에게 최적입니다. 저는 교환학생에 다시가면 무조건 Woolworths 부터 갈겁니다. 6개월 쓰고 버릴 제품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저는 5유로짜리 가방을 샀는데 가방을 매는 마지막날 거짓말처럼 분해되어버려서 깔끔하게 버리고 왔습니다. • 옷: TK Maxx에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다만, 브랜드의 이월상품 혹은 안팔린 제품들을 싸게 사와서 파는 곳입니다. 딱맞는 디자인을 찾기는 힘들어요. 그래도 저는 수영복, 신발, 반바지를 사서 입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산 여름용 얇은 반바지를 입고 탁구를 치던 중에 바지가 찢어져서 민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 빈티지샵: Neumarkt의 T2, Vintage Emde, Pick n Weight 등에서 학생할인이 있는 경우도 있고, 요일마다 할인률과 옷의 품질이 다르니 잘알아보세요. • 자전거: 에페른 거주 시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주말마다 장소를 바꿔가며 열리는 자전거 플리마켓에서 75유로에 구입 후 귀국 전에 85유로에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에페른의 경우 Next Bike 도 안되고, 트램이 끊기는 날도 있기 때문에 있으면 정말 좋아요. 그리고 Lidl과 Rewe가 있는 트램역까지도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리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면 금방갑니다. • 중고거래: Efferen Marketplace(왓츠앱 방)에서도 상태가 괜찮은 물건들이 저렴하게 올라옵니다. 다만, 톡방 최대 인원수가 꽉차서 들어가는 게 힘들어서 미리미리 룸메에게 말해서 초대해달라고 부탁하세요. 당근마켓 같은 어플로는 Kleinanzeigen이 있습니다. 학생 혜택 • 교통비 무료, 자전거 30분 무료, 저렴한 학식·스포츠 수업 제공. • 여행 꿀팁: 학기 시작 전에 반드시 BahnCard 25 (40유로) 구매 추천 → 독일 기차 25% 할인. 포인트 적립 시 5유로 할인권도 가능. • Omio 앱으로 유럽 전역 교통 비교·예매 가능. • 숙박 앱은 하나만 꾸준히 이용 추천 (저는 Agoda 사용 → 마지막에 플래티넘 회원 혜택).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잘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비자 사본 필수: 저는 독일에서 여권과 비자를 도난당했는데, 사본이 없어 절차가 매우 복잡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 보험: Expatrio 이용. • 비자: 쾰른대학교 확정 후 바로 신청 권장 → 독일 현지에서 발급받는 것은 매우 힘듦. 특히 에페른은 쾰른이 아닌 Hürth 행정구역이라 더 번거로움. 6) 파견교 소개 쾰른대학교의 최대 장점은 쾰른에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쾰른은 적당한 규모의 도시로,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지루하지 않습니다. 쾰른 사람들은 독일인치고 밝고 사교적이며, 인종차별도 거의 없었습니다. 교통 요지이기도 합니다. 쾰른-본 공항, 뒤셀도르프 공항이 가깝고, 쾰른 중앙역은 유럽 주요 도시와 잘 연결됩니다. 기차로 파리 3시간, 베를린 4시간, 뮌헨 3시간, 비행기로는 2시간 이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평지가 많아 자전거를 타기 좋고, 도시에 공원과 러닝 코스도 많습니다. 처음엔 칙칙하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실거에요. 7) 도난 시 대처 저는 카메라, 집 열쇠, 여권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독일 기차에는 CCTV가 없어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독일 사람들이 생각보다 친절하고, 도시가 안전해서 방심하게 되는데 소매치기범들이 항상 방심하고 있는 여행객을 노립니다. 1. 경찰서 방문: 도난확인증(Diebstahlbestätigung)을 받아야 합니다. 경찰이 물건을 찾아주지는 않지만, 이 문서가 있어야 행정 처리(열쇠 교체, 여권 재발급, 비자 문제 해결 등)가 수월합니다. 경찰분들이 친절하시진 않지만 영어는 잘할 겁니다. 2. 대한민국 대사관(본): 여권 재발급. 언제나 그렇듯 한국분들은 처리가 빠르시고, 특히 여권 담당자분은 친절하십니다. 3. 비자: 결국 받지 못해 실물 없는 상태로 여행 다녀야 했습니다. 8) 여행 추천 ① 돌로미티 스키 여행 (이탈리아 알프스, 세체다) 오스트리아·스위스보다 저렴하게 알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5박 6일 스키 이틀 약 110만 원)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스키를 타면 어이가 없어 한숨만 나옵니다. 돌로미티에도 산이 매우 많은데 저는 그중에 세체다에 갔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2519m 정상에서부터 아래까지 내려오는데 1시간 넘게 걸립니다. 코스 중간 중간에 초보자는 타기 힘든 슬로프가 있기 때문에 한국 스키장에서 중상급 이상은 탈 수 있어야 안전할 것 같습니다. 특히 첫날은 눈이 왔는데, 눈이 발목까지 쌓여서 앞이 하나도 안보였고, 몇 번 넘어졌습니다. ② 칸 영화제 (5월) 만 25세 이하 대상 3 Days in Cannes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월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여 신청해야됩니다. 영화 티켓팅에 성공하면 입장료는 전부 무료입니다. 저는 4일간 10편의 영화를 봤고, 야외 해변 영화 상영, 유명인사 레드카펫도 봤습니다. 또, 운 좋게 프리미어(첫 상영) 티켓을 잡으면 감독, 배우, 스태프들과 같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CASE 137 이라는 프랑스 영화의 프리미어를 봤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서프라이즈로 온 영화 상영에 우연히 들어가서 같이 영화를 보기도 했는데, 지금 쓰면서도 너무 꿈만 같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세트장 같이 아름다운 니스와 F1이 열리는 모나코도 가까워서 칸영화제 전 후로 여행 다니기도 좋습니다. ③ 포르투갈 서핑 여행 (에리세이라) 리스본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해변 도시 에리세이라는 유럽 유일 서핑 보호 구역입니다. 해산물 음식이 맛있고 사람들이 친절합니다. 초보자가 배우기 좋은 해변도 있고, 중급자 이상을 위한 높은 파도도 있습니다. 한국에는 서핑할 수 있는 바다가 거의 없기 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서핑캠프를 신청해서 호스텔에서 자며 4일동안 서핑을 했는데, 친구들과 같이 오신다면 개인적으로 여행하기 좋았던 도시: • 포르투갈: 포르토 • 스페인: 세비야(이슬람 + 카톨릭 양식이 너무 매력적) • 프랑스: 니스 • 독일: 라이프치히, 뉘른베르크 (음악·축제·음식·공원·건축·예술 모두 좋음) 9) 마무리 가장 값진 것은 교환학생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감사한 일이 많아 Danke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특히 쾰른대에서 석사하는 한국분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용기를 내서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면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망설이지 말고 한국에서는 하지 않았을 일들도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 Home is where the dom is 라는 말을 들었을때 시큰둥 했는데, 이제는 집보다 집같아서 너무 그립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쾰른이 아늑하게 느껴지길 바랍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minseo0814@korea.ac.kr 로 메일 주세요.

2025.09.11 Views 147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업에는 Lecture(강의) 와 Seminar(세미나) 가 있습니다. Lecture는 한국처럼 경쟁이 심하지 않고, 정해진 기간 안에만 신청하면 모두 수강할 수 있습니다. Seminar는 토론 발표 위주 수업에 과제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내야합니다. 수업 시수가 짧아 학점이 일부만 인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셔야됩니다. 또, 수강인원이 적어 경쟁이 있습니다. 영어로 교환학생에게 제공되는 강의는 대체로 공부량이 많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 Behavioral Finance (Lecture) •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Lecture) 두 과목은 교수님이 올려주신 자료만으로 벼락치기해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고, 출석 체크도 없었습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 Introduction to Data Science and Machine Learning (Lecture) 이 수업은 공부량이 두 배 이상 많았고, 데이터 분석 과제도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에서 시간이 넉넉할 때 머신러닝을 입문해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다만, 시험이 7/31(학기말)이었기 때문에 이른 귀국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세미나는 토론과 보고서 쓰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참여 위주 수업입니다. 수업 시수는 적지만, 오히려 할 일이 많았습니다. • Companies and Sustainability (Seminar) 이 과목은 출석체크가 있었고, 박물관 방문 수업, 논문 요약 발표, 6페이지 리포트 작성 과제가 있었습니다. 매주 토론과 발표가 이어졌고, 여러 국가에서 온 학생들의 다양한 관점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독일 점수는 1.0(최고점) - 4.0(pass 커트라인) 입니다. 패스만 하면 되기때문에 4.0 이상만 맞으시면 됩니다. 모든 수업 시험을 다 보고 나면 학기 성적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메일이 오고, 자동으로 고려대에 성적이 보내졌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 안내 및 신청 절차 학교 기숙사는 없고, 시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있습니다. KSTW에 신청하면 조건에 맞는 사람에게 메일이 오고, 안내에 따라 계약서 작성과 계약금 송금을 진행하면 됩니다. 다만 안내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으니, 스팸 메일함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는 크게 학교와 가까운 Lindenthal 지역 2곳과 학교에서 트램으로 약 30분 거리인 Efferen 지역이 있습니다. 저는 에페른(Efferen)에서 가장 오래되고 저렴한 집에 살았고, 월세는 약 300유로였습니다. 장점 - 월세가 350유로 아래로 저렴하다. - 도심보다 조용하다 - 문 열고 나가면 숲이기 때문에 공기가 좋고 러닝하기도 좋다 - 교환학생이 모여 살아서 친구 사귀기도 좋다 단점 - 학교와 멀다.(18번 트램을 타면 걷는 시간, 트램 기다리는 시간 포함 30분 이상 걸림, 자전거로는 20분 정도) - 행정구역상 쾰른이 아니다. -- 밤에는 배차간격이 30분 이상 길어집니다. 쾰른과 Hürth 사이에 클레튼베르크파크가 있는데 에페른에 같이 사는 친구들과 밤하늘을 보면서 걸었습니다. -- 쾰른에서 무료 자전거를 타고 Hürth에 올 수 없습니다. Next Bike 라는 앱을 사용하면 대학생 30분 무료 자전거 대여가 가능한데, 지정된 구역에 반납하지 않으면 경고메일이 옵니다. 20유로 벌금을 부과한다는 메일인데 첫번째에는 봐주기 때문에 정말정말 필요할때 한 번 있는 찬스를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 거주등록·비자 신청 시 멀리 이동해야 한다. 단점이 꽤 많지만, 에페른에는 낭만이 있습니다. 산책하다보면 동물의 숲처럼 친구들을 마주치고 호수공원이 근처에 있습니다. 저는 다시 돌아가도 에페른에 살고 싶습니다. b) 외부 숙소 잘모르지만, 학교 근처 자취방은 보통 월세 700유로 정도입니다. 3)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KUBS Buddy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다만 버디마다 차이가 있어, 어떤 버디는 잘 챙겨주지만 어떤 경우는 얼굴조차 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일인 버디가 부족해 저는 한 학기 먼저 온 일본인 교환학생이 버디로 배정되었습니다. b) 교우회 잘모르겠습니다. c) 물가 음식 • 식자재: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 Lidl, Aldi에서 계란, 우유, 빵, 고기, 소시지, 파스타면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맨날 까르보나라만 해먹었습니다.) • 외식: 비쌈. 가장 싼 케밥이 6–8유로, 아시아 음식 12-15유로, 독일 음식(슈니첼, 슈바인학센) 20유로 이상, 피자 9–14유로. • 학식(Mensa): 3유로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귀기에도 좋습니다. 교내 카페에서 커피도 싸게 마실 수 있습니다. • 단점: 해산물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여행으로 포르투갈, 스페인, 암스테르담 등 해산물 있는 도시 방문 추천합니다. • 아시안 마트: Go Asia에서 웬만한 재료 다 구할 수 있고, 학생증을 제시하면 10% 할인해줍니다. 생활용품 • Woolworths(쾰른 다이소 느낌): Neumarkt에 있으며, 교환학생에게 최적입니다. 저는 교환학생에 다시가면 무조건 Woolworths 부터 갈겁니다. 6개월 쓰고 버릴 제품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저는 5유로짜리 가방을 샀는데 가방을 매는 마지막날 거짓말처럼 분해되어버려서 깔끔하게 버리고 왔습니다. • 옷: TK Maxx에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다만, 브랜드의 이월상품 혹은 안팔린 제품들을 싸게 사와서 파는 곳입니다. 딱맞는 디자인을 찾기는 힘들어요. 그래도 저는 수영복, 신발, 반바지를 사서 입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산 여름용 얇은 반바지를 입고 탁구를 치던 중에 바지가 찢어져서 민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 빈티지샵: Neumarkt의 T2, Vintage Emde, Pick n Weight 등에서 학생할인이 있는 경우도 있고, 요일마다 할인률과 옷의 품질이 다르니 잘알아보세요. • 자전거: 에페른 거주 시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주말마다 장소를 바꿔가며 열리는 자전거 플리마켓에서 75유로에 구입 후 귀국 전에 85유로에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에페른의 경우 Next Bike 도 안되고, 트램이 끊기는 날도 있기 때문에 있으면 정말 좋아요. 그리고 Lidl과 Rewe가 있는 트램역까지도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리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면 금방갑니다. • 중고거래: Efferen Marketplace(왓츠앱 방)에서도 상태가 괜찮은 물건들이 저렴하게 올라옵니다. 다만, 톡방 최대 인원수가 꽉차서 들어가는 게 힘들어서 미리미리 룸메에게 말해서 초대해달라고 부탁하세요. 당근마켓 같은 어플로는 Kleinanzeigen이 있습니다. 학생 혜택 • 교통비 무료, 자전거 30분 무료, 저렴한 학식·스포츠 수업 제공. • 여행 꿀팁: 학기 시작 전에 반드시 BahnCard 25 (40유로) 구매 추천 → 독일 기차 25% 할인. 포인트 적립 시 5유로 할인권도 가능. • Omio 앱으로 유럽 전역 교통 비교·예매 가능. • 숙박 앱은 하나만 꾸준히 이용 추천 (저는 Agoda 사용 → 마지막에 플래티넘 회원 혜택).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잘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비자 사본 필수: 저는 독일에서 여권과 비자를 도난당했는데, 사본이 없어 절차가 매우 복잡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 보험: Expatrio 이용. • 비자: 쾰른대학교 확정 후 바로 신청 권장 → 독일 현지에서 발급받는 것은 매우 힘듦. 특히 에페른은 쾰른이 아닌 Hürth 행정구역이라 더 번거로움. 6) 파견교 소개 쾰른대학교의 최대 장점은 쾰른에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쾰른은 적당한 규모의 도시로, 매주 주말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지루하지 않습니다. 쾰른 사람들은 독일인치고 밝고 사교적이며, 인종차별도 거의 없었습니다. 교통 요지이기도 합니다. 쾰른-본 공항, 뒤셀도르프 공항이 가깝고, 쾰른 중앙역은 유럽 주요 도시와 잘 연결됩니다. 기차로 파리 3시간, 베를린 4시간, 뮌헨 3시간, 비행기로는 2시간 이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평지가 많아 자전거를 타기 좋고, 도시에 공원과 러닝 코스도 많습니다. 처음엔 칙칙하게 느껴지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실거에요. 7) 도난 시 대처 저는 카메라, 집 열쇠, 여권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독일 기차에는 CCTV가 없어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독일 사람들이 생각보다 친절하고, 도시가 안전해서 방심하게 되는데 소매치기범들이 항상 방심하고 있는 여행객을 노립니다. 1. 경찰서 방문: 도난확인증(Diebstahlbestätigung)을 받아야 합니다. 경찰이 물건을 찾아주지는 않지만, 이 문서가 있어야 행정 처리(열쇠 교체, 여권 재발급, 비자 문제 해결 등)가 수월합니다. 경찰분들이 친절하시진 않지만 영어는 잘할 겁니다. 2. 대한민국 대사관(본): 여권 재발급. 언제나 그렇듯 한국분들은 처리가 빠르시고, 특히 여권 담당자분은 친절하십니다. 3. 비자: 결국 받지 못해 실물 없는 상태로 여행 다녀야 했습니다. 8) 여행 추천 ① 돌로미티 스키 여행 (이탈리아 알프스, 세체다) 오스트리아·스위스보다 저렴하게 알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5박 6일 스키 이틀 약 110만 원)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스키를 타면 어이가 없어 한숨만 나옵니다. 돌로미티에도 산이 매우 많은데 저는 그중에 세체다에 갔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2519m 정상에서부터 아래까지 내려오는데 1시간 넘게 걸립니다. 코스 중간 중간에 초보자는 타기 힘든 슬로프가 있기 때문에 한국 스키장에서 중상급 이상은 탈 수 있어야 안전할 것 같습니다. 특히 첫날은 눈이 왔는데, 눈이 발목까지 쌓여서 앞이 하나도 안보였고, 몇 번 넘어졌습니다. ② 칸 영화제 (5월) 만 25세 이하 대상 3 Days in Cannes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월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여 신청해야됩니다. 영화 티켓팅에 성공하면 입장료는 전부 무료입니다. 저는 4일간 10편의 영화를 봤고, 야외 해변 영화 상영, 유명인사 레드카펫도 봤습니다. 또, 운 좋게 프리미어(첫 상영) 티켓을 잡으면 감독, 배우, 스태프들과 같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CASE 137 이라는 프랑스 영화의 프리미어를 봤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서프라이즈로 온 영화 상영에 우연히 들어가서 같이 영화를 보기도 했는데, 지금 쓰면서도 너무 꿈만 같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세트장 같이 아름다운 니스와 F1이 열리는 모나코도 가까워서 칸영화제 전 후로 여행 다니기도 좋습니다. ③ 포르투갈 서핑 여행 (에리세이라) 리스본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해변 도시 에리세이라는 유럽 유일 서핑 보호 구역입니다. 해산물 음식이 맛있고 사람들이 친절합니다. 초보자가 배우기 좋은 해변도 있고, 중급자 이상을 위한 높은 파도도 있습니다. 한국에는 서핑할 수 있는 바다가 거의 없기 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서핑캠프를 신청해서 호스텔에서 자며 4일동안 서핑을 했는데, 친구들과 같이 오신다면 개인적으로 여행하기 좋았던 도시: • 포르투갈: 포르토 • 스페인: 세비야(이슬람 + 카톨릭 양식이 너무 매력적) • 프랑스: 니스 • 독일: 라이프치히, 뉘른베르크 (음악·축제·음식·공원·건축·예술 모두 좋음) 9) 마무리 가장 값진 것은 교환학생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감사한 일이 많아 Danke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특히 쾰른대에서 석사하는 한국분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용기를 내서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면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드실 수 있을거에요. 망설이지 말고 한국에서는 하지 않았을 일들도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처음 Home is where the dom is 라는 말을 들었을때 시큰둥 했는데, 이제는 집보다 집같아서 너무 그립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쾰른이 아늑하게 느껴지길 바랍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minseo0814@korea.ac.kr 로 메일 주세요.

Korea University Tops CPA Exam Results for 10 Consecutive Years – An Overwhelming Achievement 

2025.09.09 Views 977

Korea University Tops CPA Exam Results for 10 Consecutive Years – An Overwhelming Achievement    Korea University (President Dong-One Kim) announced on the 5th that it recorded the largest number of successful candidates in the 60th Certified Public Accountant (CPA) exam, marking the 10th consecutive year that the university has ranked first nationwide. This year, both the top scorer and the youngest successful candidate were Korea University students, further demonstrating the university’s outstanding capability in nurturing talent.  Since 2016, Korea University has produced the largest number of successful candidates in the Certified Public Accountant (CPA) exam among all universities each year. The figures demonstrate a consistently high level of achievement: 118 in 2016, 97 in 2017, 114 in 2018, 109 in 2019, 127 in 2020, 152 in 2021, and 175 in 2022.      Although official statistics have not been released since 2023, data from accounting firms and universities indicate that approximately 170 Korea University students passed the 2025 CPA exam, once again giving the university the largest number of successful candidates. Korea University has consistently held a commanding lead in first place, outpacing the second-ranked university by 40 to 50 students each year. The cumulative number of successful candidates has now exceeded 1,400, significantly surpassing that of other universities.      This achievement is underpinned by Korea University’s structured educational programs and comprehensive support system. In particular,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s CPA preparatory program, Jeongjincho (精進礎), was expanded in the 2023 academic year to include students from all departments, thus enabling all KU students to prepare for the CPA exam.  Additionally, Korea University provides practical support measures such as dedicated study spaces, subsidies for preparatory course fees, scholarships, and mock exams. The university also facilitates online communities and peer mentoring by senior students, enabling students to develop their capabilities in a stable and supportive environment throughout their studies.  A Korea University official stated, “This achievement of producing the largest number of successful CPA candidates for 10 consecutive years is the result of our students’ passion, our faculty’s dedication, and the university’s structured support system.” The official added, “We will continue to nurture accounting professionals who can excel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안녕하세요 25-1학기 University of Cologne에서 교환 학기를 마치고 온 22학번 홍서윤입니다. 교환을 준비하며 선배님들의 체험 수기를 읽는 게 많은 도움이 됐는데, 제가 어느새 교환에서 돌아와서 체험수기를 작성하고 있네요.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교환학생들을 위한 강좌는 대부분 정원이 많았습니다. Lecture 형식이라 누구나 들을 수 있었고, 반면 정원이 있는 수업은 신청만 해두면 랜덤으로 배정되는 형식이었습니다. Lecture는 수강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출석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고, 마지막 시험에서 일정 점수만 넘기면 Pass를 받는 구조였습니다. Seminar는 몇 주 동안 집중적으로 수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출석이 중요치 않아서 시간표가 겹치는 강의라도 동시에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따로 강조하는 부분인데, 시험은 수업과 별도로 별도 등록을 해야만 응시가 가능했습니다. 이 부분만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총 5개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열리는 독일어 수업(A1), Economics of Inequality, International taxation, Corporate Finance, AI Lab 수업이었습니다. 독일어 수업: 오후에 줌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되어 수업이 있는 날은 하루가 거의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기본 독일어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진도는 꽤 빠릅니다. 저는 수강을 했지만 시험 신청에 문제가 생겨 결국 인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들어놓고 인정을 받지 못하시는 일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conomics of Inequality: 경제/경영 수업이었습니다. 불평등 사회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인데, R Studio를 굉장히 많이 활용하고, 추가적으로 발표도 2-3번을 해야하는 꽤나 번거로운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시간도 꽤 길고 term 2에 있어서, 해당 내용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만 수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International taxation: 경영학과 전공선택이 필요해서 앞선 체험수기를 보니 전선으로 가장 만만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이라 수강했습니다. International tax 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독일의 세금 시스템에 대해서 더 깊게 알아보는 수업이었습니다. 세금 관련해서 흥미가 크게 없었으나 막상 들어보니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교환학생이 가장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Corporate Finance: 기업재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전공을 인정 받아야해서 들었는데 교환교에서 수월하게 들은 것 같습니다. AI Lab: Ai를 활용해서 사업 아이디어같은 것을 추천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일수가 많지는 않았고, 그 중 비대면 수업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과 팀플을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만약 외국인 친구들과 팀플을 하고싶다!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쾰른대학교가 아닌 KSTW라는 사이트를 통해 기숙사를 구하게 됩니다. 쾰른은 대학교가 많고 인구가 많은 데에 비해 주거 문제가 심각한 곳입니다. 기숙사 또한 수요가 많아 몇 개월 전에 신청을 해야 겨우 오퍼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환이 확정되면 최대한 빨리 KSTW에 기숙사를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몇 개월에 한 번 꼴로 계속 기숙사를 원하냐는 메일이 와서 그렇다는 링크에 회신해야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KSTW 메일은 고려대학교 메일 기준 스팸함으로 왔기 때문에 항시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주로 에페른에 배정을 많이 받으시는데 저는 운이 좋았던(?)건지 학교와 굉장히 가까운 린덴탈의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기숙사는 4인 1실이었고 방은 모두 따로 있는 형태였습니다. 화장실, 주방이 공용이고 세탁실을 지하실에 위치했습니다. 간혹 가다가 남녀가 섞인 방을 배정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가기도 전에 저는 버디에게 이메일이 왔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한국인 석사생 분께서 제 버디셨는데, 저는 그 분 덕분에 쾰른에서 적응할 수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제 버디와 버디분 남자친구가 제가 도착하는 날부터 늦은 밤 저를 기차역으로 마중나오셨고, 가는 날까지도 공항까지 저를 데려다주셨습니다. 쾰른에서 적응하는 모든 순간에 그 분들이 함께해주셨고, 버디라는게 이런 의미였구나..를 생각하며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얼마나 의지했냐면, 제가 쾰른 엄마 아빠라고 칭하며 지내다가 왔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쾰른대학교로 파견을 가시게 된 한국인이라면 거의 모를 수 없는 분이기 때문에 제가 더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꼭 저처럼 마음이 잘 맞는 좋은 버디분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PIM&CEMS Cologne 이라는 학생회? 를 참여했었습니다. 1년동안 20유로인가 정도를 내면 활동을 할 수가 있는데, 거기서 굉장히 많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독일인 친구들이 많고 교환학생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시면 조금 불편하실겁니다. c) 물가 외식 물가는 확실히 비쌉니다. 식당을 가면 20유로도 심심찮게 지불해야 했습니다. 반면 장을 보러 가면 과일과 채소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했습니다. 다른 식재료도 한국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동양 식재료는 조금 그에 비해 비쌌던 것 같습니다. 다들 유럽 가시면 과일이랑 채소 많이 드시고 오세요!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자체에서 장학금을 주는 건 없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 교환을 갔던 한국인 중 제가 아는 바로는 장학금을 받고 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반면 유럽 친구들은 Erasmus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있었고 일본 친구들도 정부 지원으로 대학에서 받는 장학금을 대부분 받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교환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이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금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장학금까지 있으면 지원율이 훨씬 올라갈 것 같긴 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 준비사항은 네이버 블로그에 리스트 찾아보시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제가 가져갔던 물품 중에서 정말 잘 가져갔다 생각이 들었던 것들은 전기장판랑 냄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옷과 쇼핑을 굉장히 좋아해서 갈 때 거의 빈 캐리어를 들고 갔었는데요, 옷이나 신발같은 물건들은 저는 전부 가서 사서 쓰고 올 때 버리거나 팔거나 들고오거나 했던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시면 최대한 적게 물건 들고가시는거 추천드릴게요! 5) 보험 및 비자 보험의 경우 TK 공보험을 가입했고 딱히 혜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확실하지 않아서 여행자보험 비슷한 것도 한국에서 들고 갔습니다. 굉장히 준비된 상태로 갔지만 다행히 아팠던 적이 없어서 딱히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공보험이 비싸기 때문에 사보험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생각이 있으시면 자세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비자는.. 그냥 최대한 한국에서 받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90일 쉥겐 체류기간 이후 약 1-2개월간 무비자 상태로 지내다가 귀국 2주 전에 비자를 받았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린덴탈이 원래는 굉장히 비자를 빠르게 내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하필 제가 갔던 학기부터 느리게 진행이 되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덕분에 정말 오랜시간 이메일을 기다리고 또 힘겹게 버디 분이랑 수차례 오피스를 찾아가며 사정을 하고 부탁을 했는데, 그럼에도 귀국 2주 전에 비자가 나와서 저는 그냥 100유로짜리 비자카드 기념품을 가지고 온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른 체험수기에서도 꼭 한국에서 받고 오라고 했는데 "에이 나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안 하고 갔습니다. 만약 지금 그 생각을 하고 계시며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지금이라도 비자를 한국에서 받으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리 느려도 가서 연락하고 빨리 달라고 하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은 그런거 없습니다. 6) 파견교 소개 및 교환 생활 후기 교환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다 때려치고 안 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그것도 지구 반대편에서 살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게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제가 원래부터 행정업무를 정말 기피하고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더더욱 포기하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쾰른대학교로 가는 과정부터 그 생활의 끝까지 모두 저에게 너무 인상적인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쾰른대학교는 캠퍼스가 굉장히 이곳저곳에 있습니다. 작다고 말하기엔 애매하고 크다고 말하기에도 애매합니다. 고려대만큼 캠퍼스가 아름답거나 건물이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쾰른대학교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식당 Mensa, 그리고 건물 앞 공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시게 될 겁니다. 거기 친구들은 피크닉 보도 없이 잔디에 그냥 매일 누워있거든요. 교환 생활을 하시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꼭 많이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건 제가 추천드리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많이 만나시게 되겠지만, 그 자연스러운 와중에도 더 많이 만나려고 노력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생각보다 한국을 잘 알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되게 좋아합니다. 가실 때 한국 화장품이나 기념품처럼 작은 선물을 들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 물건 챙기느라 급급해서 깜빡하고 안 들고 갔는데, "마스크팩이나 여드름 패치, 이런거 가져올 걸.." 하며 후회를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제 플랫메이트들과 정말 많이 친해져서 매일 밤 수다 떨고 같이 영화보고 같이 요리해먹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 외에도 수업에서, 혹은 길에서, 혹은 같은 교환 집단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귄 것 같습니다. 그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저는 정말 빠르게 모두와 친해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제가 초기에 굉장히 많이 다가가고 노력을 해서인 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 말고 다른 한국인 분들과도 함께 요리도 해먹고, 술도 마시고, 여행도 갔었는데요!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 즐겁게 쾰른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했다면 그저그런 하루가 되었을 수도 있지만 독일에서 그런 일상을 보내는 것은 굉장히 새롭고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노력하시면 분명 친구를 많이 사귀실 수 있을겁니다.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교환 생활을 하시면서 한가한 시간이 많으실텐데, 그 시간에 너무 죄책감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6개월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일텐데요, 그 기간동안 공부하거나 준비할 무언가가 있으신 분도 있으실거고, 그렇지 않은 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후자의 입장으로 말씀 드리자면, 물론 그 시간동안 준비하거나 공부할 무언가가 있었다면 정말 의미있게 모든 시간을 보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교환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낄 점은 충분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그냥 집 밖을 나서서 산책을 하더라도, 저는 항상 뭔가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나가서 수다를 떨어도, 다른 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접할 수 있었기에 놀면서도 항상 배움이 있었구요.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잘 쉬는 방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쉬어도 괜찮으니 꼭 교환생활 잘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쁘다 바빠 한국사회에서 벗어나면 또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독일이라고 안 바쁜 것은 아니지만 한국과는 결이 살짝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는 가보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돌아보니 교환생활이 저를 정말 많이 바꿔준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가서 배우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다르겠지만, 앞으로도 누군가 저에게 교환생활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가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쾰른대학교에서의 사진 몇장으로 제 체험수기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언제든 저에게 개인적으로 여쭤보셔도 좋습니다!

2025.09.05 Views 174

안녕하세요 25-1학기 University of Cologne에서 교환 학기를 마치고 온 22학번 홍서윤입니다. 교환을 준비하며 선배님들의 체험 수기를 읽는 게 많은 도움이 됐는데, 제가 어느새 교환에서 돌아와서 체험수기를 작성하고 있네요.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교환학생들을 위한 강좌는 대부분 정원이 많았습니다. Lecture 형식이라 누구나 들을 수 있었고, 반면 정원이 있는 수업은 신청만 해두면 랜덤으로 배정되는 형식이었습니다. Lecture는 수강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출석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고, 마지막 시험에서 일정 점수만 넘기면 Pass를 받는 구조였습니다. Seminar는 몇 주 동안 집중적으로 수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출석이 중요치 않아서 시간표가 겹치는 강의라도 동시에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따로 강조하는 부분인데, 시험은 수업과 별도로 별도 등록을 해야만 응시가 가능했습니다. 이 부분만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총 5개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열리는 독일어 수업(A1), Economics of Inequality, International taxation, Corporate Finance, AI Lab 수업이었습니다. 독일어 수업: 오후에 줌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되어 수업이 있는 날은 하루가 거의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기본 독일어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진도는 꽤 빠릅니다. 저는 수강을 했지만 시험 신청에 문제가 생겨 결국 인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들어놓고 인정을 받지 못하시는 일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conomics of Inequality: 경제/경영 수업이었습니다. 불평등 사회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인데, R Studio를 굉장히 많이 활용하고, 추가적으로 발표도 2-3번을 해야하는 꽤나 번거로운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시간도 꽤 길고 term 2에 있어서, 해당 내용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만 수강하시길 권장드립니다. International taxation: 경영학과 전공선택이 필요해서 앞선 체험수기를 보니 전선으로 가장 만만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이라 수강했습니다. International tax 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독일의 세금 시스템에 대해서 더 깊게 알아보는 수업이었습니다. 세금 관련해서 흥미가 크게 없었으나 막상 들어보니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교환학생이 가장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Corporate Finance: 기업재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전공을 인정 받아야해서 들었는데 교환교에서 수월하게 들은 것 같습니다. AI Lab: Ai를 활용해서 사업 아이디어같은 것을 추천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일수가 많지는 않았고, 그 중 비대면 수업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과 팀플을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만약 외국인 친구들과 팀플을 하고싶다!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쾰른대학교가 아닌 KSTW라는 사이트를 통해 기숙사를 구하게 됩니다. 쾰른은 대학교가 많고 인구가 많은 데에 비해 주거 문제가 심각한 곳입니다. 기숙사 또한 수요가 많아 몇 개월 전에 신청을 해야 겨우 오퍼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환이 확정되면 최대한 빨리 KSTW에 기숙사를 신청하는 게 좋습니다. 몇 개월에 한 번 꼴로 계속 기숙사를 원하냐는 메일이 와서 그렇다는 링크에 회신해야 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KSTW 메일은 고려대학교 메일 기준 스팸함으로 왔기 때문에 항시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주로 에페른에 배정을 많이 받으시는데 저는 운이 좋았던(?)건지 학교와 굉장히 가까운 린덴탈의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기숙사는 4인 1실이었고 방은 모두 따로 있는 형태였습니다. 화장실, 주방이 공용이고 세탁실을 지하실에 위치했습니다. 간혹 가다가 남녀가 섞인 방을 배정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가기도 전에 저는 버디에게 이메일이 왔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한국인 석사생 분께서 제 버디셨는데, 저는 그 분 덕분에 쾰른에서 적응할 수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제 버디와 버디분 남자친구가 제가 도착하는 날부터 늦은 밤 저를 기차역으로 마중나오셨고, 가는 날까지도 공항까지 저를 데려다주셨습니다. 쾰른에서 적응하는 모든 순간에 그 분들이 함께해주셨고, 버디라는게 이런 의미였구나..를 생각하며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얼마나 의지했냐면, 제가 쾰른 엄마 아빠라고 칭하며 지내다가 왔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쾰른대학교로 파견을 가시게 된 한국인이라면 거의 모를 수 없는 분이기 때문에 제가 더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꼭 저처럼 마음이 잘 맞는 좋은 버디분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PIM&CEMS Cologne 이라는 학생회? 를 참여했었습니다. 1년동안 20유로인가 정도를 내면 활동을 할 수가 있는데, 거기서 굉장히 많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독일인 친구들이 많고 교환학생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시면 조금 불편하실겁니다. c) 물가 외식 물가는 확실히 비쌉니다. 식당을 가면 20유로도 심심찮게 지불해야 했습니다. 반면 장을 보러 가면 과일과 채소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했습니다. 다른 식재료도 한국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동양 식재료는 조금 그에 비해 비쌌던 것 같습니다. 다들 유럽 가시면 과일이랑 채소 많이 드시고 오세요!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자체에서 장학금을 주는 건 없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 교환을 갔던 한국인 중 제가 아는 바로는 장학금을 받고 온 사람은 없었습니다. 반면 유럽 친구들은 Erasmus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을 받고 있었고 일본 친구들도 정부 지원으로 대학에서 받는 장학금을 대부분 받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교환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이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금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장학금까지 있으면 지원율이 훨씬 올라갈 것 같긴 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 준비사항은 네이버 블로그에 리스트 찾아보시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제가 가져갔던 물품 중에서 정말 잘 가져갔다 생각이 들었던 것들은 전기장판랑 냄비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옷과 쇼핑을 굉장히 좋아해서 갈 때 거의 빈 캐리어를 들고 갔었는데요, 옷이나 신발같은 물건들은 저는 전부 가서 사서 쓰고 올 때 버리거나 팔거나 들고오거나 했던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시면 최대한 적게 물건 들고가시는거 추천드릴게요! 5) 보험 및 비자 보험의 경우 TK 공보험을 가입했고 딱히 혜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확실하지 않아서 여행자보험 비슷한 것도 한국에서 들고 갔습니다. 굉장히 준비된 상태로 갔지만 다행히 아팠던 적이 없어서 딱히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공보험이 비싸기 때문에 사보험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생각이 있으시면 자세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비자는.. 그냥 최대한 한국에서 받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90일 쉥겐 체류기간 이후 약 1-2개월간 무비자 상태로 지내다가 귀국 2주 전에 비자를 받았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 린덴탈이 원래는 굉장히 비자를 빠르게 내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하필 제가 갔던 학기부터 느리게 진행이 되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덕분에 정말 오랜시간 이메일을 기다리고 또 힘겹게 버디 분이랑 수차례 오피스를 찾아가며 사정을 하고 부탁을 했는데, 그럼에도 귀국 2주 전에 비자가 나와서 저는 그냥 100유로짜리 비자카드 기념품을 가지고 온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른 체험수기에서도 꼭 한국에서 받고 오라고 했는데 "에이 나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안 하고 갔습니다. 만약 지금 그 생각을 하고 계시며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지금이라도 비자를 한국에서 받으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리 느려도 가서 연락하고 빨리 달라고 하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독일은 그런거 없습니다. 6) 파견교 소개 및 교환 생활 후기 교환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다 때려치고 안 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그것도 지구 반대편에서 살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게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제가 원래부터 행정업무를 정말 기피하고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더더욱 포기하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쾰른대학교로 가는 과정부터 그 생활의 끝까지 모두 저에게 너무 인상적인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쾰른대학교는 캠퍼스가 굉장히 이곳저곳에 있습니다. 작다고 말하기엔 애매하고 크다고 말하기에도 애매합니다. 고려대만큼 캠퍼스가 아름답거나 건물이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쾰른대학교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식당 Mensa, 그리고 건물 앞 공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시게 될 겁니다. 거기 친구들은 피크닉 보도 없이 잔디에 그냥 매일 누워있거든요. 교환 생활을 하시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꼭 많이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건 제가 추천드리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많이 만나시게 되겠지만, 그 자연스러운 와중에도 더 많이 만나려고 노력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생각보다 한국을 잘 알고,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되게 좋아합니다. 가실 때 한국 화장품이나 기념품처럼 작은 선물을 들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 물건 챙기느라 급급해서 깜빡하고 안 들고 갔는데, "마스크팩이나 여드름 패치, 이런거 가져올 걸.." 하며 후회를 많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제 플랫메이트들과 정말 많이 친해져서 매일 밤 수다 떨고 같이 영화보고 같이 요리해먹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그 외에도 수업에서, 혹은 길에서, 혹은 같은 교환 집단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귄 것 같습니다. 그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저는 정말 빠르게 모두와 친해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제가 초기에 굉장히 많이 다가가고 노력을 해서인 것 같습니다. 외국인 친구들 말고 다른 한국인 분들과도 함께 요리도 해먹고, 술도 마시고, 여행도 갔었는데요!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나 즐겁게 쾰른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했다면 그저그런 하루가 되었을 수도 있지만 독일에서 그런 일상을 보내는 것은 굉장히 새롭고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노력하시면 분명 친구를 많이 사귀실 수 있을겁니다.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교환 생활을 하시면서 한가한 시간이 많으실텐데, 그 시간에 너무 죄책감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6개월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일텐데요, 그 기간동안 공부하거나 준비할 무언가가 있으신 분도 있으실거고, 그렇지 않은 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후자의 입장으로 말씀 드리자면, 물론 그 시간동안 준비하거나 공부할 무언가가 있었다면 정말 의미있게 모든 시간을 보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교환 생활을 하면서 배우고 느낄 점은 충분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그냥 집 밖을 나서서 산책을 하더라도, 저는 항상 뭔가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나가서 수다를 떨어도, 다른 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접할 수 있었기에 놀면서도 항상 배움이 있었구요.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잘 쉬는 방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쉬어도 괜찮으니 꼭 교환생활 잘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쁘다 바빠 한국사회에서 벗어나면 또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독일이라고 안 바쁜 것은 아니지만 한국과는 결이 살짝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는 가보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돌아보니 교환생활이 저를 정말 많이 바꿔준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가서 배우는 것도 느끼는 것도 다르겠지만, 앞으로도 누군가 저에게 교환생활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가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쾰른대학교에서의 사진 몇장으로 제 체험수기는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언제든 저에게 개인적으로 여쭤보셔도 좋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WU는 유럽 내에서도 경영·경제 분야로 명성이 높은 대학답게 수강신청 시스템이 체계적 입니다. 교환학생은 파견 전 WU에서 보내주는 Welcome Email과 함께 ‘LPIS’라는 온라인 수강신청 포털 사용 안내를 받습니다. 한국과 달리 과목마다 개강·종강 시기가 다르고, 수업 시간과 강의실이 매주 달라 시간표를 조율하는 데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LVPlaner라는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시간표 충돌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기 중반에도 새로 개강하는 과목이 있어, 필요하면 추가 수강이 가능했습니다. 수강신청은 교환학생 전용 사전 수강신청 기간과 일반 수강신청 기간으로 나뉘는데, LV Planner에 각 강의마다 표시되는 수강신청 기간은 일반 수강신청 기간이므로 안내되는 이메일을 꼼꼼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Global Branding 모이스쳐라이저 브랜드를 직접 브랜딩하는 팀 프로젝트가 중심이었습니다. 한 번 있었던 시험은 난이도가 쉬운 편이었고, 과제는 한 번뿐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팀플은 타겟 분석부터 제품 컨셉,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고, 수업 시간 중 작업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서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Future Trends of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 비즈니스의 미래 트렌드에 대해 다루는 수업이었고, 시험은 따로 없되, 팀별로 세 번의 발표가 있습니다. 시험이 없어서 들은 강의들 중 가장 부담이 적었고, 발표가 총 3번 진행되지만 매번 팀원 모두가 발표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발표 주제에 대한 난이도도 높지 않기때문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학기 마지막 수업에 비엔나 공항으로 견학을 가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Diversity in Management 매 수업마다 짧은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매 수업마다 다르게 강의를 해주십니다. 조직 내 다양성 이슈와 문화 차이에 대해 깊게 고민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이라 추천합니다! IB Business Project – Marketing and Market Research 실제 케이터링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유럽내의 다른나라로의 시장 진출에 대한 시장 조사와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과목이었습니다. 현지 기업과 함께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고,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의 시장에 대하여 분석하고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WU는 자체 기숙사가 없고,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OeAD Housing Office 또는 사설 기숙사를 이용했습니다. 기숙사는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교 배정 결과가 나오면 기숙사 정보가 포함된 안내 메일을 받게 되는데, 최대한 빨리 오퍼를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OEAD, OJAB, Milestone, STUWO(?)와 같은 업체가 있습니다. OeAD 이외에도 다른 사설 기숙사 업체가 있기는 하지만, 오퍼를 넣어도 답장을 느리게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똥줄 타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다른 옵션은 고려하지 않고 바로 OeAD로 신청하였는데, 다른 기숙사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서비스 면에서 만족했던 선택이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Gasgasse는 시내 중심이고 대중교통과 가까웠고, 학교와는 30~40분 정도 소요되지만 빈은 대중교통이 매우 잘되어 있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OEAD로 기숙사를 신청하신다면 MOLK와 GASGASSE를 추천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OJAB, Milestone, STUWO, Housinganywhere 등이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WU에는 WU 버디가 있습니다. 교환학생이 비엔나에 도착하기 전에 버디와 이메일로 연결되어, 공항 픽업을 해주거나 초기 정착을 도와줍니다. 제 버디는 WU 재학생이었는데, 연락을 자주하지 않아 큰 도움은 받지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Pre-Semester German Course와 Cultural Program이 운영되어, 독일어를 배우고 박물관·도시 투어를 하며 다양한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Cultural Program을 개인 사정상 듣지 못했지만, 들으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봤을 때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분들과 훨씬 더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바입니다. 또한 EBN(Erasmus Buddy Network)이라는 교내 교환학생 단체가 존재합니다. EBN에서 다양한 행사와 Trip이 열리는데, EBN에서 주최하는 Trip은 가격 대비 후기가 매우 안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스키 트립 같은 경우에는 비싸긴 하지만 혼자서는 쉽게 갈 수 없고 인기가 매우 많으므로 다양한 교환학생 친구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EBN 트립 추천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따로 없습니다. c) 물가 비엔나 물가는 전반적으로 서울보다 높은 편입니다. 특히 외식비가 비싸서, 한 번 외식하면 1인당 15유로는 기본적으로 나옵니다. 대신 슈퍼마켓(예: Billa, Spar, Hofer)에서 장을 보아 요리를 해먹으면 비용은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학생 교통권은 매우 저렴합니다. ‘Semester Ticket’을 구매하면 한 학기 동안 약 78유로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4) 출국 전 준비사항 기숙사 신청 WU는 자체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OeAD를 이용했습니다. Acceptance Letter를 받자마자 바로 기숙사 신청을 시작했는데, 인기 있는 위치(학교와 가까운 Molkereistraße, Gasgasse 등)는 한 달 내로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희망 기숙사 폼을 3순위까지 작성해 오퍼를 제출하면, 배정 결과를 메일로 안내받았습니다. 신청이 늦어지면 원하는 옵션을 얻기 어려우므로,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공권 예매 항공권은 ISIC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아 상담을 받고 예매하면 짐 추가를 무료 옵션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직항 옵션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저는 대한항공 왕복 직항을 이용하였습니다. ISIC는 짐을 출국 시 23kg 2개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지만, 저는 중간에 부모님께서 오셨기 때문에 23kg 하나와 기내용 캐리어 하나로 3개월 정도를 버텼습니다. 짐 싸기 짐은 가급적 최소화했습니다.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품목만 챙겼습니다. 빈은 워낙 시내이기 때문에 Action, Tedi 같은 곳을 가면 웬만한 생활용품은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인마트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한식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개월만 쓸 것을 모두 사는 건 돈이 아깝고, Amazon으로 물건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는 있지만, 기숙사가 문이 잠겨 있을 때 그냥 근처 무인택배함에 맡겨놓고 간다든지, 집에 없으면 근처 방 사람한테 전달한다든지 등 배송 시스템이 한국처럼 체계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자잘한 물건들을 사게 되는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내가 필요한 물건을 하나하나 고르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캐리어 공간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기본적인 생필품들은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기본적 젓가락, 필터 샤워기, 고무장갑, 블럭국이나 반찬, 햇반 같은 한식, 개인이 쓰는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 상비약(감기약, 소화제, 알레르기약, 연고) 등은 필수로 챙겼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오스트리아는 C타입 학생 비자가 필요했습니다. 필수 서류는 Acceptance Letter, 숙소 계약서, 재정 증명서(은행 잔고 약 10,000유로 이상), 보험 가입 증명서, 여권 사본, 여권 사진, 비자 신청서였습니다. 저는 서류 준비에 2주가량 소요되었는데, 특히 재정 증명은 은행 발급에 시간이 걸리니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대사관 예약은 최소 3개월 전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사관 예약을 못 할 시에는 대행 업체에서 비자 발급을 해야 하는데, 요금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대사관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보험은 비자 요건에 맞춰 보장 범위와 금액을 충족하는 상품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메리츠 아니면 한화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화 보험을 가입했던 것 같습니다 6)파견교 소개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공식 언어는 독일어였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영어만으로도 대부분의 상황이 해결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비영어권 국가 중 영어 구사 능력이 매우 높은 편이어서, 마트·카페·식당 등에서 의사소통 문제를 겪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끔 나이가 많은 현지인이나 소규모 상점에서만 독일어를 쓰는 경우가 있었지만, 기본적인 인사말과 숫자 정도만 알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도시 규모는 서울보다 작아 여유롭지만, 수도답게 대중교통 인프라는 촘촘하고 효율적이었습니다. 지하철(U-Bahn), 트램, 버스가 정시 운행되고, 환승이 간편하며, 청결 상태도 좋았습니다. 트램과 지하철 같은 경우에는 심야 시간대에도 이용객이 적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치안은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게 좋아, 늦은 밤에 혼자 걸어도 불안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마트와 상점이 평일 저녁 7시 무렵에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거의 영업하지 않기 때문에 주말 전 미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WU(비엔나 경제대학교)는 경영·경제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유럽 내에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종합대학이 아닌 단과대학 형태로 경영학, 경제학, 법학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된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캠퍼스는 전반적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었으며, 경영대학이기 때문에 넓지는 않지만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매우 잘 제공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WU는 강의동, 도서관, 학생회관, 카페, 식당, 행정 사무실이 한 구역에 모여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캠퍼스 바로 옆에는 비엔나의 대표 명소인 Prater 공원이 있어, 수업이 없는 시간에 산책하거나 친구들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U2 지하철역이 캠퍼스 정문 앞에 있어 시내 중심지까지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었던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행정 지원은 매우 체계적이고 편리하였습니다. 파견 전부터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비자 서류, 학기 일정 등 필요한 정보가 이메일로 상세히 안내되었으며, 문의 시 보통 하루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모든 행정 업무 처리가 가능했고, 담당자들이 교환학생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절차가 수월했습니다. 학문적인 측면에서도 WU는 장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전공 수업이 영어로 개설되어 있었고, 수업 방식은 Lecture로 된 강의뿐 아니라 참여형 토론, 케이스 스터디, 팀 프로젝트가 중심인 수업들에 대한 선택지가 매우 폭넓었습니다. 학생들의 발표 참여가 활발했고, 교수진도 피드백에 적극적이었기에 한국과는 또 다른 수업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WU에서의 교환학생 생활 동안, 문화적으로나 학업적으로나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빈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낭만과 도시 생활에서의 편리함을 모두 갖출 수 있었던 선택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통의 요지로 다른 나라,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에 정말 부족함이 없었던 교환교였습니다.

2025.09.05 Views 191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WU는 유럽 내에서도 경영·경제 분야로 명성이 높은 대학답게 수강신청 시스템이 체계적 입니다. 교환학생은 파견 전 WU에서 보내주는 Welcome Email과 함께 ‘LPIS’라는 온라인 수강신청 포털 사용 안내를 받습니다. 한국과 달리 과목마다 개강·종강 시기가 다르고, 수업 시간과 강의실이 매주 달라 시간표를 조율하는 데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LVPlaner라는 웹사이트를 활용하면 시간표 충돌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기 중반에도 새로 개강하는 과목이 있어, 필요하면 추가 수강이 가능했습니다. 수강신청은 교환학생 전용 사전 수강신청 기간과 일반 수강신청 기간으로 나뉘는데, LV Planner에 각 강의마다 표시되는 수강신청 기간은 일반 수강신청 기간이므로 안내되는 이메일을 꼼꼼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Global Branding 모이스쳐라이저 브랜드를 직접 브랜딩하는 팀 프로젝트가 중심이었습니다. 한 번 있었던 시험은 난이도가 쉬운 편이었고, 과제는 한 번뿐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팀플은 타겟 분석부터 제품 컨셉, 마케팅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진행했고, 수업 시간 중 작업 시간을 충분히 제공해서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Future Trends of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 비즈니스의 미래 트렌드에 대해 다루는 수업이었고, 시험은 따로 없되, 팀별로 세 번의 발표가 있습니다. 시험이 없어서 들은 강의들 중 가장 부담이 적었고, 발표가 총 3번 진행되지만 매번 팀원 모두가 발표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발표 주제에 대한 난이도도 높지 않기때문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학기 마지막 수업에 비엔나 공항으로 견학을 가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Diversity in Management 매 수업마다 짧은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매 수업마다 다르게 강의를 해주십니다. 조직 내 다양성 이슈와 문화 차이에 대해 깊게 고민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이라 추천합니다! IB Business Project – Marketing and Market Research 실제 케이터링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유럽내의 다른나라로의 시장 진출에 대한 시장 조사와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과목이었습니다. 현지 기업과 함께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고,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의 시장에 대하여 분석하고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WU는 자체 기숙사가 없고,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OeAD Housing Office 또는 사설 기숙사를 이용했습니다. 기숙사는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환교 배정 결과가 나오면 기숙사 정보가 포함된 안내 메일을 받게 되는데, 최대한 빨리 오퍼를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OEAD, OJAB, Milestone, STUWO(?)와 같은 업체가 있습니다. OeAD 이외에도 다른 사설 기숙사 업체가 있기는 하지만, 오퍼를 넣어도 답장을 느리게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똥줄 타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다른 옵션은 고려하지 않고 바로 OeAD로 신청하였는데, 다른 기숙사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서비스 면에서 만족했던 선택이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Gasgasse는 시내 중심이고 대중교통과 가까웠고, 학교와는 30~40분 정도 소요되지만 빈은 대중교통이 매우 잘되어 있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OEAD로 기숙사를 신청하신다면 MOLK와 GASGASSE를 추천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OJAB, Milestone, STUWO, Housinganywhere 등이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WU에는 WU 버디가 있습니다. 교환학생이 비엔나에 도착하기 전에 버디와 이메일로 연결되어, 공항 픽업을 해주거나 초기 정착을 도와줍니다. 제 버디는 WU 재학생이었는데, 연락을 자주하지 않아 큰 도움은 받지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는 Pre-Semester German Course와 Cultural Program이 운영되어, 독일어를 배우고 박물관·도시 투어를 하며 다양한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Cultural Program을 개인 사정상 듣지 못했지만, 들으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봤을 때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분들과 훨씬 더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바입니다. 또한 EBN(Erasmus Buddy Network)이라는 교내 교환학생 단체가 존재합니다. EBN에서 다양한 행사와 Trip이 열리는데, EBN에서 주최하는 Trip은 가격 대비 후기가 매우 안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스키 트립 같은 경우에는 비싸긴 하지만 혼자서는 쉽게 갈 수 없고 인기가 매우 많으므로 다양한 교환학생 친구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EBN 트립 추천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따로 없습니다. c) 물가 비엔나 물가는 전반적으로 서울보다 높은 편입니다. 특히 외식비가 비싸서, 한 번 외식하면 1인당 15유로는 기본적으로 나옵니다. 대신 슈퍼마켓(예: Billa, Spar, Hofer)에서 장을 보아 요리를 해먹으면 비용은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학생 교통권은 매우 저렴합니다. ‘Semester Ticket’을 구매하면 한 학기 동안 약 78유로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4) 출국 전 준비사항 기숙사 신청 WU는 자체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OeAD를 이용했습니다. Acceptance Letter를 받자마자 바로 기숙사 신청을 시작했는데, 인기 있는 위치(학교와 가까운 Molkereistraße, Gasgasse 등)는 한 달 내로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청 과정에서 희망 기숙사 폼을 3순위까지 작성해 오퍼를 제출하면, 배정 결과를 메일로 안내받았습니다. 신청이 늦어지면 원하는 옵션을 얻기 어려우므로,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공권 예매 항공권은 ISIC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아 상담을 받고 예매하면 짐 추가를 무료 옵션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직항 옵션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저는 대한항공 왕복 직항을 이용하였습니다. ISIC는 짐을 출국 시 23kg 2개까지 무료로 부칠 수 있지만, 저는 중간에 부모님께서 오셨기 때문에 23kg 하나와 기내용 캐리어 하나로 3개월 정도를 버텼습니다. 짐 싸기 짐은 가급적 최소화했습니다.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품목만 챙겼습니다. 빈은 워낙 시내이기 때문에 Action, Tedi 같은 곳을 가면 웬만한 생활용품은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한인마트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한식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개월만 쓸 것을 모두 사는 건 돈이 아깝고, Amazon으로 물건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는 있지만, 기숙사가 문이 잠겨 있을 때 그냥 근처 무인택배함에 맡겨놓고 간다든지, 집에 없으면 근처 방 사람한테 전달한다든지 등 배송 시스템이 한국처럼 체계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자잘한 물건들을 사게 되는데,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내가 필요한 물건을 하나하나 고르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캐리어 공간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기본적인 생필품들은 챙겨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기본적 젓가락, 필터 샤워기, 고무장갑, 블럭국이나 반찬, 햇반 같은 한식, 개인이 쓰는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 상비약(감기약, 소화제, 알레르기약, 연고) 등은 필수로 챙겼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오스트리아는 C타입 학생 비자가 필요했습니다. 필수 서류는 Acceptance Letter, 숙소 계약서, 재정 증명서(은행 잔고 약 10,000유로 이상), 보험 가입 증명서, 여권 사본, 여권 사진, 비자 신청서였습니다. 저는 서류 준비에 2주가량 소요되었는데, 특히 재정 증명은 은행 발급에 시간이 걸리니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대사관 예약은 최소 3개월 전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사관 예약을 못 할 시에는 대행 업체에서 비자 발급을 해야 하는데, 요금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대사관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보험은 비자 요건에 맞춰 보장 범위와 금액을 충족하는 상품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메리츠 아니면 한화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한화 보험을 가입했던 것 같습니다 6)파견교 소개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공식 언어는 독일어였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영어만으로도 대부분의 상황이 해결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비영어권 국가 중 영어 구사 능력이 매우 높은 편이어서, 마트·카페·식당 등에서 의사소통 문제를 겪은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끔 나이가 많은 현지인이나 소규모 상점에서만 독일어를 쓰는 경우가 있었지만, 기본적인 인사말과 숫자 정도만 알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도시 규모는 서울보다 작아 여유롭지만, 수도답게 대중교통 인프라는 촘촘하고 효율적이었습니다. 지하철(U-Bahn), 트램, 버스가 정시 운행되고, 환승이 간편하며, 청결 상태도 좋았습니다. 트램과 지하철 같은 경우에는 심야 시간대에도 이용객이 적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치안은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게 좋아, 늦은 밤에 혼자 걸어도 불안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마트와 상점이 평일 저녁 7시 무렵에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거의 영업하지 않기 때문에 주말 전 미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WU(비엔나 경제대학교)는 경영·경제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유럽 내에서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종합대학이 아닌 단과대학 형태로 경영학, 경제학, 법학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된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캠퍼스는 전반적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었으며, 경영대학이기 때문에 넓지는 않지만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매우 잘 제공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WU는 강의동, 도서관, 학생회관, 카페, 식당, 행정 사무실이 한 구역에 모여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캠퍼스 바로 옆에는 비엔나의 대표 명소인 Prater 공원이 있어, 수업이 없는 시간에 산책하거나 친구들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U2 지하철역이 캠퍼스 정문 앞에 있어 시내 중심지까지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었던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행정 지원은 매우 체계적이고 편리하였습니다. 파견 전부터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비자 서류, 학기 일정 등 필요한 정보가 이메일로 상세히 안내되었으며, 문의 시 보통 하루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로 모든 행정 업무 처리가 가능했고, 담당자들이 교환학생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절차가 수월했습니다. 학문적인 측면에서도 WU는 장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전공 수업이 영어로 개설되어 있었고, 수업 방식은 Lecture로 된 강의뿐 아니라 참여형 토론, 케이스 스터디, 팀 프로젝트가 중심인 수업들에 대한 선택지가 매우 폭넓었습니다. 학생들의 발표 참여가 활발했고, 교수진도 피드백에 적극적이었기에 한국과는 또 다른 수업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WU에서의 교환학생 생활 동안, 문화적으로나 학업적으로나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빈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낭만과 도시 생활에서의 편리함을 모두 갖출 수 있었던 선택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통의 요지로 다른 나라,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에 정말 부족함이 없었던 교환교였습니다.

Graduate School Course Registration Guideline for Fall 2025

2025.09.05 Views 508

Graduate School Course Registration Guideline for Fall 2025     1. The Period of Registration and Add/drop  Period Date Note Course Registration Period Aug 12. 2025 (Tue) 13:00 ~ Aug 15. 2025 (Fri) 12:00 (KST)   Add/drop Period Sep 3, 2024 (Wed) 09:00 ~ Sep 5, 2025 (Fri) 18:00 (KST)   2. Registration Method    A. Access to the URL for course registration (https://sugang.korea.ac.kr/graduate)    B. Instead of using Portal ID, log in with your student number        * If you are a new student, your initial password is the last digits of your alien registration card.   3. Guidelines for registering for Guidance of Research    A. Every semester, you must apply Guidance of Research (DKK500, DKK510, DKK520)    B. Guidance of Research is automatically applied for every semester, but it is necessary to check if the division of your Faculty advisor is correct    C. It is mandatory to check your course registration during the add/drop period. If the automatic registration for guidance of research has been omitted, you must register for it manually.    D. Students who are in Program in Biomicro System Technology, or Program in Science & Technology Studies(who are on their 2nd semester and above) : Apply for 2 Subjects(DKK510,DKK520) (1 credit for each course)    E. You have to register for the Complete Research Guide(DKK600) in person    F. If you apply for the Complete Research Guide(DKK600-00) first, you will be assigned a division of academic advisor after the course add/drop period    G. If you apply for a “Complete Research Guide” while your student status is “degree candidate”, it will be deleted, so you must register for “Complete Research Guide” after enrollment 4. The Confirmation of Course Register    A. After registering for your courses, you must check to see if the courses have been added correctly. If you wish to make any changes, you need to make the changes during the add/drop period.     B. Checking for the Course Registration : Portal – Course – Course Registration    C. New students will be able to use the Portal after Sep 1st, 2025    D. You must double check the academic number of your courses to see if you have the correct number ( If you have inputted an incorrect academic number, your credit will not be acknowledged )   5. Registering for advisor designated course     A. To apply for the advisor designated course, you can apply during the add/drop period through Graduate Registering System    B. How to apply : Course Registration – Register by course number – Enter Course code and Section – Add    C. Advisor designated courses will not be counted as major course credits and will be marked separately   6. Unable to drop and retake the courses / Unable to take same or similar couses    A. Course change or withdrawal is not possible after the course registration and add/drop period, so it must be checked within the period    B. The credits acquired from a same and similar course* will not be counted       1. However, if you have failed the course before, you can retake the course since the failed course was not given credit       2. Courses that are taken during your master program will not be counted towards your doctoral program       3. Duplication of course credits are not counted      * Criteria for same and similar course        (1) Designated as a similar subject        (2) Same academic course number        (3) Same subject title 7. Cautions for Course Registration    A. Registration must be done by the students themselves.    B. If you are planning to return to the school, you must apply for your courses during the designated period as well. The registration will be officially approved after finishing the application process for returning to the school.    C. Maximum credit per semester(excluding Research Guidance) is 13. With the advisor designated courses, the maximum credit is 16.    D. Class schedule and location may change depending on the circumstances    E. For questions regarding class registration : Contact your academic affairs team at your department    F. For questions regarding the system : Contact the Offic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02-3290-4176)   8. Domestic Academic Exchange Program    A. Domestic Academic Exchange Program Application : Refer to Portal and Graduate School Website “국내학점교류 공지사항”    B. Applicants : Graduate Students (If you are a new student, you can apply after receiving your student number)    C. Universities that you can transfer credits from : Total of 26 universities (Refer to the notice)    D. Please check the timetable on the affiliated university website       (The guide to apply for Domestic Academic Exchange Program will be posted on portal and the Graduate School Website)       ※ Refer to the General Graduate School Rules for Operation Chapter 9 Part 1.    9. Korea Univeisity Credit Exchange    A. Colleges that you can transfer credits from : Korea University Professional Graduate Schools (excluding Graduate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Specialized Graduate School)    B. How to Register       1. Only major-related subjects can be applied for credit exchange, and can be applied only with the approval of the advisor and department manager       2. Before applying for the course, you must complete a “Request form of exchange program in the university” and submit the form to your academic department       3. After submitting your form, you can apply for the course online.     C. You can apply within the range of credits that can be applied for classes, but credit recognition cannot exceed 1/2 of the minimum completion credit for each course. (School of Law : 6 credits per semester)        * However, there might be a slight difference in regulations based on the college, so you must check with the academic affairs team at your department.     D. Among the graduate schools, Graduate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not allowed to exchange credits, and School of Law can apply for up to 6 credits per semester.   10. Korea Language Program for Overseas Students    A. Applicants : New and current overseas graduate students    B. How to apply : students themselves must apply during the registration of add/drop period, and the credit will not count towards major credits. If the class is divided, students are required to change their class numbers during the add/drop period     (For Inquiries : Contact kugie@korea.ac.kr )    C. Unable to register for classes if the number of students assigned to graduate schools is full    D. Credits(hours) : 3 Credits (6 hours)    E. This Korean Language program will not be considered as a way to be exempt from Korean Language Examination    F. This Korean Language will not be counted toward credits required for graduation    G. Sejong Campus Courses : for inquiries, contact : 044-860-1901 )   ※ KUPID : http://portal.korea.ac.kr - Single ID Application ※ Announcements from the Graduate School : http://graduate.korea.ac.kr

Surprise Gift Highlights MSP 106th Completion Ceremony 

2025.09.02 Views 542

Surprise Gift Highlights MSP 106th Completion Ceremony      The completion ceremony for the 106th class of the Management Study Program (MSP) at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 was held on Friday, August 22, at Ahn Young-Il Hall on the 6th floor of the LG-POSCO Hall. The event was attended by Dean Eonsoo Kim, Associate Dean Gangseog Ryu, Chief Professor Seokkyun Kim, along with Alumni Association President Hwan-Ki Sohn, honorary alumni advisors, graduates, and fellow alumni.  This year, eight participants completed the program, with seven attending the ceremony in person. The ceremony began with a video recapping their four-month journey, offering a moment of reflection on their shared experiences.      Dean Eonsoo Kim of the Business School remarked, “Time has flown by. The pace of change continues to accelerate, and business education must evolve accordingly.” He added, “I hope the experiences gained through this program will serve as a valuable foundation for growth, both for each individual and their respective organizations.”      In his congratulatory speech, Alumni Association President Hwan-Ki Sohn said, “I wish you continued success as you carry forward the proud tradition of the alumni association with energy and dedication, upholding the spirit of Korea University.” He went on to encourage the graduates by saying, “This completion is not the end, but a new beginning.”  Representing the 106th graduating class, alumna Eun-Sook Park expressed her gratitude, saying, “I am truly thankful to have met peers from diverse professional backgrounds.” She continued, “This program has given me a new perspective and valuable insights into business, and I found great inspiration and learning through our shared journey.”      The event featured the presentation of certificates and awards, the singing of the school anthem, and a group photo session. Notably, Woo Ji-Ha, president of the 105th class alumni association, presented a surprise gift to the 106th class graduates, offering warm encouragement and fostering a heartwarming atmosphere. A symbolic ceremony for the transfer of alumni association membership dues was also held, marking a meaningful beginning for continued connection with the alumni network.  The MSP program is a mini MBA designed to cultivate innovative business leaders with specialized knowledge and strong leadership capabilities.   

A Bold Leap Toward the World: August 2025 KUBS MBA/MIM Commencement Ceremony  

2025.09.02 Views 713

A Bold Leap Toward the World: August 2025 KUBS MBA/MIM Commencement Ceremony       The August 2025 KUBS MBA/MIM Commencement Ceremony was held on Friday, August 22, at SUPEX Hall, LG-POSCO Building. The event was attended by 60 graduates, along with faculty members, family, and friends who gathered to celebrate the occasion. The graduates included 44 from the Global MBA (G-MBA), 8 from the Global MIM (G-MIM), 1 from the Finance MBA (F-MBA), and 7 from the Korea MBA (K-MBA), making a total of 60.  The ceremony began with the introduction of faculty members and distinguished guests, followed by the national anthem of Korea. During the academic report, Associate Dean Gangseog Ryu noted,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 was the first in Korea to earn both AACSB and EQUIS international accreditations, and remains the only school in the country that is a member of the CEMS Global Alliance, building a network with leading business schools across 33 countries.” He added, “I hope that the 60 talented graduates today will excel globally as proud KUBS alumni.”      In his graduation address, Dean Eonsoo Kim encouraged the graduates, saying, “Standing here today, having grown through the past one to two years of academic study and practical experience, is already a victory in itself.” He further advised, “The values of curiosity, collaboration, and contribution—together with an understanding of the AI industry—will serve as a great strength as you move forward.”  Betty Chung, Academic Director of the G-MBA program, presented the 4Cs—Continued Learning, Curiosity, Community, and Compassion—as the core values of success. In her congratulatory remarks, she expressed her hope that the graduates would grow into leaders who uphold social responsibility and human dignity, grounded in the values of Liberty, Justice, and Truth.      Representing the graduates, John Tevis expressed his gratitude, saying, “The reason I am standing here today, despite facing academic struggles and even changing my major, is because of the support of my professors and peers.” He added, “Through team projects and exchanges, we learned to understand different cultures and to communicate on the global stage. Now it is our turn to represent Korea University and to strengthen our powerful network.” Following this, his fellow graduate Amy Jiang went on stage to present a bouquet of flowers to the Program Director as a gesture of appreciation.  During the awards ceremony, the Presidential Award—recognizing the overall top graduate from both the G-MBA and G-MIM programs—was presented to John Tevis. In addition, the Dean’s Award was conferred upon Beata Jundo, the top graduate of the G-MIM program, and Amy Jiang, the runner-up graduate of the G-MBA program.      Degrees were conferred in the following order: G-MBA, G-MIM, F-MBA, and K-MBA. As each name was called, the graduates stepped onto the stage to receive their diplomas, celebrating together amid warm applause and cheers from family, friends, and fellow graduates.  The festive atmosphere of the ceremony carried on with a performance. The Korea University cheering squad and the Élise Band presented pieces such as Für Elise and Aria of the Nation, linking arms with the graduates and singing together, electrifying the venue. The celebration concluded with the graduates turning the tassels on their caps to the left and tossing them high into the air, marking the triumphant completion of their academic journey.  Finally, the ceremony concluded with the singing of the school anthem and a formal declaration of closing. Graduates and faculty members then gathered in front of the main building of the Business School for a commemorative photo, marking the close of a memorable day. 

안녕하세요, 25-1학기 University of Cologne에서 교환 학기를 마치고 온 21학번 정준혁입니다. 교환학생 파견을 준비하며 체험 수기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 후기도 앞으로 쾰른대학교로 가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 전체 타임라인을 먼저 정리해보겠습니다. (작성자 기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과정 하나하나가 진행되는 걸 애타게 기다리다가 아침에 국제팀이나 독일로부터 메일이 도착했을 때의 도파민이 기억에 남습니다만, 그래도 대충 언제쯤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지 궁금해서 못 참겠다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7/31 쾰른대학교 교환학생 합격 8/22 기숙사 신청 9/23 노미네이션 완료 12/6 비자 테어민 신청, 엑스파트리오 가입 (슈페어콘토+TK공보험) 12/30 Letter of Acceptance 수령 1/15 기숙사 배정 1/20 비자 인터뷰 날짜 확정 2/11 비자 인터뷰 2/26 비자 수령 0. 비자 비자는 무조건 한국에서 해결하고 가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무조건입니다. 독일에서 비자 신청을 할 경우 절차가 굉장히 느리고 복잡합니다. 솅겐 비자가 만료되어 교환학생 기간의 절반을 독일에서만 보내는 분들이 주변에 꽤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의 질이 달라집니다. 반드시 한국에서 해결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전체 과정은 비자 테어민 신청 -> 비자 인터뷰 날짜 통보 -> 인터뷰 -> 비자 수령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4~25년 즈음부터 테어민 날짜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랜덤한 날짜와 시간을 통보받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하실 때 가능한 최근 글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인터뷰 날짜가 본인 일정과 겹칠 수도 있기 때문에 테어민 신청 시기를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24년 10월 4일에 테어민을 신청하였고 10일 뒤 10월 24일 오전 10시에 인터뷰를 하러 오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강의 시간과 겹쳐 테어민을 취소하였고, 12월 6일에 다시 테어민 신청, 1월 20일에 2월 11일 인터뷰가 잡혔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설날이 겹쳐서 대기자가 많았던 탓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후 비자 수령까지 보통 3~4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인터뷰 이후 20일정도 뒤에 출국이었기 때문에 인터뷰 담당자분께 사정을 설명드렸더니 알아서 잘 해주시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후 26일에 비자를 수령하였습니다. 독일 외무부 홈페이지에서 필요 서류 꼭 정독하고 꼼꼼히 챙겨서 가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날짜 배정 이메일도 잊지 말고 출력하여 인터뷰 당일 지참하셔야 합니다. 1. 기숙사 비자 다음으로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자와 기숙사 문제가 교환학생 스트레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즉시 KSTW에서 기숙사를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7월 31일 합격, 8월 22일 기숙사 신청, 다음해 1월 15일에 기숙사 오퍼를 받았습니다. 10월, 즉 합격으로부터 2달이 지난 이후에 기숙사 신청을 할 경우 독일에 갈 때까지 기숙사 오퍼를 받지 못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기숙사 신청 이후 매달 기숙사 신청을 한 것이 맞는지 컨펌하는 메일이 옵니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메일함을 열어보고, 확인 링크(Bestätigung)까지 누르셔야 컨펌이 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숙사 신청이 취소됩니다. 메일만 열어보고 링크를 누르지 않아 오퍼를 받지 못 한 사례도 보았습니다. 저는 12월 즈음 KSTW 홈페이지에 있는 담당자 이메일로 독촉 이메일을 작성했고 3월 기숙사 배정은 빨라야 1월 15일부터 시작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정확히 1월 15일에 오퍼를 받은 것으로 보아 독촉이 효과가 있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이후 기숙사 오퍼가 온 메일 주소로 계약서 제출 등의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 해당 담당자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촉 메일을 썼던 담당자에게 이르듯이 메일을 자주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효과가 좋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저는 Lindenthal이라는 지역의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0층 (지상층)이고, 4인이서 욕실2개, 부엌, 거실을 공유하는 WG였습니다. 제 방은 27제곱미터였고, 월세는 약 450유로였습니다. 비싼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1층부터는 10명 이상의 인원이 욕실 2개와 공용주방 1개를 나누어 쓰는 구조인데 월세가 200유로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쏟아지는 일정들을 캘린더든 노트든 잊지 않게 적어놓고 계속해서 신경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들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2. 기타 준비사항 샤워기 필터는 기숙사의 샤워기 헤드 분리가 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대도시이므로 웬만한 물건들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으나 이상하게도 도마는 1유로짜리 소형 도마 외에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져오시거나 아마존 프라임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불은 ikea나 백화점에서 구할 수 있으나 저는 한국에서 가져온 침낭을 덮고 잤습니다. 자괴감이 들기는 하지만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쿠쿠 밥솥도 한국에서부터 짊어지고 왔는데 독일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기에 저는 만족했습니다. 3. 수강신청 Lecture과 Seminar로 나뉩니다. Lecture은 출석체크 없고 수강신청 경쟁도 없는 대형강의입니다. Seminar는 출석체크가 있는 경우가 많고 최대 정원이 있습니다. 인원이 넘칠 경우 추첨을 통해 수강신청이 됩니다. 학기는 Term1과 Term2로 나뉘는데, 수강기간이 애매하게 걸쳐있는 강의도 있고 Term1 수업의 시험 당일날 Term2 수업이 개강하는 경우도 많으니 실라버스에서 날짜를 정확히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수강신청과 시험 신청이 별개입니다. 시험 신청을 해야 시험을 보고 성적이 나옵니다. 제가 수강한 강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Lecture 수업입니다. 독일어 수업: 학기 시작 전 약 한 달 동안 수강하는 수업입니다. 오전에 약 3~4시간 정도 줌 수업을 했습니다. 저는 전공으로 인정이 되어 수강하였으나 시간 소모가 커서 3월달은 수업 듣고 생활에 적응 좀 하면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교환학생들과 겹강이라면 수강하셔도 좋고 그렇지 않다면 개인적으로 수강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International Strategic Management : 강력히 추천합니다. 줌을 켜고 원격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사실상 어떤 제약도 없습니다. 문제도 전체 객관식입니다. 우리 학교 국제경영론은 워크로드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강의의 경우 워크로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주아주 효자 과목입니다.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 출석은 거의 하지 않았고 3~4일정도 시험준비를 했습니다. Chatgpt를 적절히 사용하여 exercise 문제 위주로 공부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 Investments : 우리 학교 투자론, 국제금융론 등의 수업과 유사합니다. 투자론의 내용을 거시경제에 적용시키는 느낌입니다. 난이도가 제법 있습니다. 역시 예시 문제 위주로 3~4일정도 공부하였고 좋은 성적을 받지는 못했으나 패스는 하였습니다. Organizational Behavior : Term2에 진행되었습니다. 객관식+서술형 2~3문제 출제되었고 수강생들이 컴퓨터실에 모여 현장에서 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2일정도 공부했고 턱걸이로 패스했습니다. chatgpt+연습문제 학습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2월 20일에 버디 배정을 받았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심합니다. 적극적인 버디가 배정되면 교환학생 생활을 즐기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KHUK라는 쾰른 한인 교우회 오픈채팅방이 있습니다. 매달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모여 식사자리를 갖습니다. 저는 한 번 참석하였는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쾰른대학교에는 한국학과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사귀기에 아주 좋은 자리입니다. 일본어학과에서 여는 Stammtisch 행사도 있는데 일본인 친구들 데리고 가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c) 물가 식당에서 식사를 할 경우 10유로 이하인 메뉴를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점심으로 멘자(학식)을 먹는 것이 돈 아끼기에 좋습니다. 3~4유로 선입니다. 메뉴 다양성이 정말 적으나 먹다보면 익숙해집니다. 매일 점심 학식, 저녁은 요리를 해먹을 경우 생활비를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 기타 팁들 -도착 이후에는 안멜둥(Anmeldung)이라는 전입신고를 해야 합니다. 독일에서 비자 신청을 하기 위한 필수 절차이므로 한국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셨을 경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쾰른은 특정 요일에 테어민 없이 안멜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비자를 받으셨을 경우 안멜둥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안멜둥 이후부터 라디오세를 매달 내는데, 저의 경우 룸메가 대표로 라디오세를 내고 나중에 계좌이체로 돈을 보냈습니다. -학생증은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발급됩니다. 때문에 Semester Ticket(교통권)도 그 이후에 발급이 가능합니다. 학기 시작 전에는 Deutschland Ticket을 구독해서 사용한 뒤 적절한 타이밍에 구독 취소를 해야 합니다. 특정 날짜 이후에 취소를 할 경우 다음달 요금까지 부과되므로 잘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DB 앱에서 Bahncard 50 이라는 할인권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시 모든 기차표가 반값이 됩니다. 저는 할인권 세일 기간에 사서 이득을 쏠쏠히 보았는데, 할인 중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 이득일지 따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구매 후에는 기차표 검색을 할 때 Bahncard 50을 정보에 추가해주어야 할인된 가격이 표시됩니다. -쾰른대학교 이메일 주소를 만든 이후에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이 가능합니다. 6개월간 무료이며 이후부터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갈때 쯤에 해지하셔야 합니다. 각종 가구 등 독일에 도착해서 사야 할 것들이 자잘하게 많아서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ANNY라는 앱으로 시설 예약 및 도서관 출입이 가능합니다. 경영대 내의 학습 공간은 대부분 앱을 통한 좌석 지정이 필요하고, 중앙도서관의 경우 자리 배정이 따로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안에는 무료로 프린트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근처에 뒤셀도르프 공항과 쾰른-본 공항이 있습니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항공사의 경우 개인적으로 라이언에어와 이지젯보다 유로윙스를 더 애용했습니다. 작은 캐리어를 챙겨가실 경우에는 먼저 비행기표 구매 후에 수화물 추가를 하는 방법이 더 저렴합니다. -저는 독일 외에도 벨기에,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몰타, 프랑스, 헝가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핀란드는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는 아니지만 오히려 이 덕에 숙박비는 적당하고, 음식도 싸고 맛있으며 야간열차를 타고 로바니에미로 가서 오로라를 보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세고비아라는 도시의 풍경이 예뻤고 꿀대구가 맛있었습니다. 나폴리에 가시게 된다면 Napulitana, 파리에 가신다면 Cabaret Au Lapin Agile이라는 공연장/바를 추천드립니다. 전통 음악 공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몰타도 바다가 너무 예뻐서 좋았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잘츠부르크보다 비엔나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독일 국내 여행이 아주 괜찮습니다. 동쪽에 있는 드레스덴과 남쪽에 있는 콘스탄츠라는 도시 추천드리고, 뮌헨을 거쳐서 갈 수 있는 Eibsee 호수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입니다. 혹시 준비 중 혹은 교환학생 생활 중에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wnsgur0623jh@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모두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08.29 Views 248

안녕하세요, 25-1학기 University of Cologne에서 교환 학기를 마치고 온 21학번 정준혁입니다. 교환학생 파견을 준비하며 체험 수기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 후기도 앞으로 쾰른대학교로 가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 전체 타임라인을 먼저 정리해보겠습니다. (작성자 기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과정 하나하나가 진행되는 걸 애타게 기다리다가 아침에 국제팀이나 독일로부터 메일이 도착했을 때의 도파민이 기억에 남습니다만, 그래도 대충 언제쯤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지 궁금해서 못 참겠다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7/31 쾰른대학교 교환학생 합격 8/22 기숙사 신청 9/23 노미네이션 완료 12/6 비자 테어민 신청, 엑스파트리오 가입 (슈페어콘토+TK공보험) 12/30 Letter of Acceptance 수령 1/15 기숙사 배정 1/20 비자 인터뷰 날짜 확정 2/11 비자 인터뷰 2/26 비자 수령 0. 비자 비자는 무조건 한국에서 해결하고 가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무조건입니다. 독일에서 비자 신청을 할 경우 절차가 굉장히 느리고 복잡합니다. 솅겐 비자가 만료되어 교환학생 기간의 절반을 독일에서만 보내는 분들이 주변에 꽤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의 질이 달라집니다. 반드시 한국에서 해결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전체 과정은 비자 테어민 신청 -> 비자 인터뷰 날짜 통보 -> 인터뷰 -> 비자 수령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4~25년 즈음부터 테어민 날짜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 랜덤한 날짜와 시간을 통보받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하실 때 가능한 최근 글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인터뷰 날짜가 본인 일정과 겹칠 수도 있기 때문에 테어민 신청 시기를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24년 10월 4일에 테어민을 신청하였고 10일 뒤 10월 24일 오전 10시에 인터뷰를 하러 오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강의 시간과 겹쳐 테어민을 취소하였고, 12월 6일에 다시 테어민 신청, 1월 20일에 2월 11일 인터뷰가 잡혔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설날이 겹쳐서 대기자가 많았던 탓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후 비자 수령까지 보통 3~4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인터뷰 이후 20일정도 뒤에 출국이었기 때문에 인터뷰 담당자분께 사정을 설명드렸더니 알아서 잘 해주시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후 26일에 비자를 수령하였습니다. 독일 외무부 홈페이지에서 필요 서류 꼭 정독하고 꼼꼼히 챙겨서 가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날짜 배정 이메일도 잊지 말고 출력하여 인터뷰 당일 지참하셔야 합니다. 1. 기숙사 비자 다음으로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자와 기숙사 문제가 교환학생 스트레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즉시 KSTW에서 기숙사를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7월 31일 합격, 8월 22일 기숙사 신청, 다음해 1월 15일에 기숙사 오퍼를 받았습니다. 10월, 즉 합격으로부터 2달이 지난 이후에 기숙사 신청을 할 경우 독일에 갈 때까지 기숙사 오퍼를 받지 못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기숙사 신청 이후 매달 기숙사 신청을 한 것이 맞는지 컨펌하는 메일이 옵니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메일함을 열어보고, 확인 링크(Bestätigung)까지 누르셔야 컨펌이 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기숙사 신청이 취소됩니다. 메일만 열어보고 링크를 누르지 않아 오퍼를 받지 못 한 사례도 보았습니다. 저는 12월 즈음 KSTW 홈페이지에 있는 담당자 이메일로 독촉 이메일을 작성했고 3월 기숙사 배정은 빨라야 1월 15일부터 시작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정확히 1월 15일에 오퍼를 받은 것으로 보아 독촉이 효과가 있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이후 기숙사 오퍼가 온 메일 주소로 계약서 제출 등의 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 해당 담당자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촉 메일을 썼던 담당자에게 이르듯이 메일을 자주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효과가 좋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저는 Lindenthal이라는 지역의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0층 (지상층)이고, 4인이서 욕실2개, 부엌, 거실을 공유하는 WG였습니다. 제 방은 27제곱미터였고, 월세는 약 450유로였습니다. 비싼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1층부터는 10명 이상의 인원이 욕실 2개와 공용주방 1개를 나누어 쓰는 구조인데 월세가 200유로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쏟아지는 일정들을 캘린더든 노트든 잊지 않게 적어놓고 계속해서 신경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들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2. 기타 준비사항 샤워기 필터는 기숙사의 샤워기 헤드 분리가 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대도시이므로 웬만한 물건들은 현지에서 구할 수 있으나 이상하게도 도마는 1유로짜리 소형 도마 외에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져오시거나 아마존 프라임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불은 ikea나 백화점에서 구할 수 있으나 저는 한국에서 가져온 침낭을 덮고 잤습니다. 자괴감이 들기는 하지만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쿠쿠 밥솥도 한국에서부터 짊어지고 왔는데 독일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기에 저는 만족했습니다. 3. 수강신청 Lecture과 Seminar로 나뉩니다. Lecture은 출석체크 없고 수강신청 경쟁도 없는 대형강의입니다. Seminar는 출석체크가 있는 경우가 많고 최대 정원이 있습니다. 인원이 넘칠 경우 추첨을 통해 수강신청이 됩니다. 학기는 Term1과 Term2로 나뉘는데, 수강기간이 애매하게 걸쳐있는 강의도 있고 Term1 수업의 시험 당일날 Term2 수업이 개강하는 경우도 많으니 실라버스에서 날짜를 정확히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수강신청과 시험 신청이 별개입니다. 시험 신청을 해야 시험을 보고 성적이 나옵니다. 제가 수강한 강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 Lecture 수업입니다. 독일어 수업: 학기 시작 전 약 한 달 동안 수강하는 수업입니다. 오전에 약 3~4시간 정도 줌 수업을 했습니다. 저는 전공으로 인정이 되어 수강하였으나 시간 소모가 커서 3월달은 수업 듣고 생활에 적응 좀 하면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교환학생들과 겹강이라면 수강하셔도 좋고 그렇지 않다면 개인적으로 수강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International Strategic Management : 강력히 추천합니다. 줌을 켜고 원격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사실상 어떤 제약도 없습니다. 문제도 전체 객관식입니다. 우리 학교 국제경영론은 워크로드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강의의 경우 워크로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주아주 효자 과목입니다.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 출석은 거의 하지 않았고 3~4일정도 시험준비를 했습니다. Chatgpt를 적절히 사용하여 exercise 문제 위주로 공부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 Investments : 우리 학교 투자론, 국제금융론 등의 수업과 유사합니다. 투자론의 내용을 거시경제에 적용시키는 느낌입니다. 난이도가 제법 있습니다. 역시 예시 문제 위주로 3~4일정도 공부하였고 좋은 성적을 받지는 못했으나 패스는 하였습니다. Organizational Behavior : Term2에 진행되었습니다. 객관식+서술형 2~3문제 출제되었고 수강생들이 컴퓨터실에 모여 현장에서 시험을 보는 방식이었습니다. 2일정도 공부했고 턱걸이로 패스했습니다. chatgpt+연습문제 학습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2월 20일에 버디 배정을 받았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심합니다. 적극적인 버디가 배정되면 교환학생 생활을 즐기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KHUK라는 쾰른 한인 교우회 오픈채팅방이 있습니다. 매달 한국에 관심있는 외국인 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모여 식사자리를 갖습니다. 저는 한 번 참석하였는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쾰른대학교에는 한국학과가 없기 때문에 한국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사귀기에 아주 좋은 자리입니다. 일본어학과에서 여는 Stammtisch 행사도 있는데 일본인 친구들 데리고 가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c) 물가 식당에서 식사를 할 경우 10유로 이하인 메뉴를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점심으로 멘자(학식)을 먹는 것이 돈 아끼기에 좋습니다. 3~4유로 선입니다. 메뉴 다양성이 정말 적으나 먹다보면 익숙해집니다. 매일 점심 학식, 저녁은 요리를 해먹을 경우 생활비를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 기타 팁들 -도착 이후에는 안멜둥(Anmeldung)이라는 전입신고를 해야 합니다. 독일에서 비자 신청을 하기 위한 필수 절차이므로 한국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셨을 경우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쾰른은 특정 요일에 테어민 없이 안멜둥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비자를 받으셨을 경우 안멜둥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안멜둥 이후부터 라디오세를 매달 내는데, 저의 경우 룸메가 대표로 라디오세를 내고 나중에 계좌이체로 돈을 보냈습니다. -학생증은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발급됩니다. 때문에 Semester Ticket(교통권)도 그 이후에 발급이 가능합니다. 학기 시작 전에는 Deutschland Ticket을 구독해서 사용한 뒤 적절한 타이밍에 구독 취소를 해야 합니다. 특정 날짜 이후에 취소를 할 경우 다음달 요금까지 부과되므로 잘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DB 앱에서 Bahncard 50 이라는 할인권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구매시 모든 기차표가 반값이 됩니다. 저는 할인권 세일 기간에 사서 이득을 쏠쏠히 보았는데, 할인 중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 이득일지 따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구매 후에는 기차표 검색을 할 때 Bahncard 50을 정보에 추가해주어야 할인된 가격이 표시됩니다. -쾰른대학교 이메일 주소를 만든 이후에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이 가능합니다. 6개월간 무료이며 이후부터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갈때 쯤에 해지하셔야 합니다. 각종 가구 등 독일에 도착해서 사야 할 것들이 자잘하게 많아서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ANNY라는 앱으로 시설 예약 및 도서관 출입이 가능합니다. 경영대 내의 학습 공간은 대부분 앱을 통한 좌석 지정이 필요하고, 중앙도서관의 경우 자리 배정이 따로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도서관 안에는 무료로 프린트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근처에 뒤셀도르프 공항과 쾰른-본 공항이 있습니다.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항공사의 경우 개인적으로 라이언에어와 이지젯보다 유로윙스를 더 애용했습니다. 작은 캐리어를 챙겨가실 경우에는 먼저 비행기표 구매 후에 수화물 추가를 하는 방법이 더 저렴합니다. -저는 독일 외에도 벨기에,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몰타, 프랑스, 헝가리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핀란드는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는 아니지만 오히려 이 덕에 숙박비는 적당하고, 음식도 싸고 맛있으며 야간열차를 타고 로바니에미로 가서 오로라를 보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세고비아라는 도시의 풍경이 예뻤고 꿀대구가 맛있었습니다. 나폴리에 가시게 된다면 Napulitana, 파리에 가신다면 Cabaret Au Lapin Agile이라는 공연장/바를 추천드립니다. 전통 음악 공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몰타도 바다가 너무 예뻐서 좋았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잘츠부르크보다 비엔나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독일 국내 여행이 아주 괜찮습니다. 동쪽에 있는 드레스덴과 남쪽에 있는 콘스탄츠라는 도시 추천드리고, 뮌헨을 거쳐서 갈 수 있는 Eibsee 호수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입니다. 혹시 준비 중 혹은 교환학생 생활 중에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wnsgur0623jh@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모두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99th AMP Graduation Ceremony: Where Tradition Meets Innovation on its 50th Anniversary  

2025.08.29 Views 610

The 99th AMP Graduation Ceremony: Where Tradition Meets Innovation on its 50th Anniversary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 held the 99th Graduation Ceremony of the Advanced Management Program (AMP) on Monday, August 25, at SUPEX Hall in the LG-POSCO Hall. Among those in attendance were Dean Eonsoo Kim, Vice Dean Gangseog Ryu, AMP Program Director Professor Seok-gyun Kim, Secretary-General Soo-kyung Kim, and Administrative Director Jae-hyuk Jang, along with alumni association executives, graduates, and their families, who gathered to mark this meaningful occasion.  The ceremony opened with a video presentation capturing the memories of the 99th cohort over the past semester. Dean Eonsoo Kim then delivered a congratulatory address, saying, “I sincerely congratulate all of you for completing your studies despite your busy lives.” He went on to emphasize, “The broader perspectives gained through classroom learning, field experience, and discussion will serve as a valuable asset in your management careers. He added, “Today marks your transition from classmates to alumni. The 370,000 Korea University alumni around the world uphold a tradition that goes beyond networking, one of truly supporting one another.” In the congratulatory remarks delivered on behalf of Alumni Association President Jangseon Park, Secretary-General Soogyeong Kim praised the graduates’ passion, noting, “Your commitment to work by day and study by night will continue to drive your growth.” He also highlighted that this year marks the 50th anniversary of AMP, making this graduation all the more meaningful.  In the congratulatory address, Secretary-General Kim Soo-kyung delivered a message on behalf of President of the Alumni Association Park Jang-sun. President Park stated, “Your passion for working during the day and studying at night will drive future growth,” and particularly noted that this year marks the 50th anniversary of the AMP, making this graduation even more meaningful. Professor Seokkyun Kim, the program director, expressed his delight, saying, “It is a great joy to see every member of the 99th cohort successfully complete the program. I hope the relationships built over this semester will remain a valuable asset throughout your lives.” He concluded with the cheer, “For everyone’s happiness!” which drew loud applause. Representing the graduating class, Geum-sook Lee, class president of the 99th cohort, reflected, “We did more than attend lectures—we shared our experiences and redefined our life priorities together. I learned how important it is not only to lead from the front, but also to walk alongside others and support them from behind.” She added, “Today is not an end but a new beginning. Under the name of AMP 99, I am confident that we will cross paths again in the future.”  Following this, certificates of completion, awards, and certificates for development fund and donation contributions were presented, after which participants joined in singing the school anthem. The ceremony culminated in the graduates joyfully tossing their caps into the air. The 99th graduation ceremony coincided with the 50th anniversary of the AMP, making it a truly meaningful occasion where students and alumni came together to celebrate tradition while embracing new beginnings. 

A Global Feast, A Conversation on the Future — 2025 Global MBA & Global MIM Homecoming

2025.08.28 Views 618

A Global Feast, A Conversation on the Future — 2025 Global MBA & Global MIM Homecoming  The 2025 Global MBA & MIM Homecoming was held on Wednesday, August 20, 2025, at Young-Il Ahn Hall, located on the 6th floor of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s LG-POSCO Hall. The occasion was particularly meaningful as it celebrated both the 20th anniversary of the Global MBA (G-MBA) and the 10th anniversary of the G-MIM (CEMS Global MIM) program.  Before the event began, tables were set with European cheeses and Spanish jamón, generously sponsored by KOHO International. Notably, instead of hiring a professional catering service, alumni prepared and served the food themselves. Alumni from diverse backgrounds — including India, Thailand, Korea, and the United States — introduced and shared dishes from their home countries, highlighting the truly international character of the program.  The event began with opening remarks from Professor Betty Chung. She highlighted major initiatives from the past year, including a 12-week Business Practicum, a 32-hour Career Acceleration Program (CAP: Leadership Workshop), Global CEO Talks, and company site visits. She also expressed her joy in celebrating Korea University’s 120th anniversary in conjunction with the homecoming. Professor Chung then introduced the three guest speakers scheduled for this semester and expressed her gratitude to the alumni.  Following this, a representative from KOHO International introduced the products and explained the origins and unique qualities of each cheese while hosting a quiz event. Prizes were awarded to those who answered correctly, creating a warm and lively atmosphere.  After dinner, Professor Betty Chung and the President of the Alumni Association led a toast, marking the official start of the networking session.  During the subsequent Homecoming Session, four alumni — Patrick Hu (Batch 3), Yongsoo Kim (Batch 14), Sofia Meredith (Batch 17), and Meetu Mendiratta (Batch 18) — took the stage to share their career journeys and professional experiences. They spoke about the connections and opportunities they gained through the G-MBA program, as well as internship experiences facilitated by the Career Office. Their insights offered practical advice to current students. The Q&A session offered further practical advice,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negotiation and the value of networking. When one panelist stressed, “Pay attention to negotiation topics during class,” students nodded in agreement and took careful notes.  As the event drew to a close, participants posed for a group photo, followed by a speaking game and a Secret Raffle. Guests who had received numbered name tags upon entry were entered in a raffle to win prizes such as hats and cutting boards. Students gathered in small groups to enjoy desserts and continue their conversations.  With alumni-prepared dishes, meaningful exchanges between current and former students, and joyful networking, this year’s homecoming served as a fitting celebration of the program’s 20th and 10th anniversaries.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제2회 대학생 기업 거버넌스 경연대회 개최안내(~9/30까지 접수)

2025.08.28 Views 756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연구소입니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과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서 '제2회 대학생 기업 거버넌스 경연대회'를 개최합니다.       1. 경연대회 정보 -참가자격 : 기업거버넌스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대학원생 제외) -참가형태 : 개인 또는 2인 이상의 팀(개인 또는 팀 유형에 따른 가점 없음) -대회장소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LG-POSCO경영관 -참가주제 : 개별 기업의 거버넌스 개선 방안     2. 대회일정  -참가신청서 접수 : ~9.30.(화) -분석보고서 접수 : ~10.19.(일) -결선 진출 5팀 선정 : 10.24.(금) -대회 당일(프레젠테이션) : 5팀 11.7.(금) 오후 3시 30분     3. 참가신청  : https://bside.ai/governance-contest/KCGF-AICG 접속 혹은 공고 포스터의 우측 상단 QR코드 접속     4. 심사기준 (1) 기업 거버넌스에 대한 기본적 이해 (2) 사실관계에 관한 충분한 리서치 (3) 결론의 창의성, 합리성 및 구체적 타당성 (4) 기업 이사회에 대한 설득력(수용가능성)     5. 상금 -1등 500만원(1팀, 전원 차파트너스자산운용 행동주의 투자본부 인턴십 면접기회 제공. 면접 후 1인은 인턴십 채용.) -2등 300만원(2팀) -3등 100만원(2팀)       *관심과 열정있는 전국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미지 참고 부탁드립니다.

Nine Majors to shape the Future – Graduate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Korea University

2025.08.28 Views 1015

Nine Majors to shape the Future – Graduate School of Business, Korea University Admissions  Amidst profound changes such as digital transformation, global competition, and ESG management, the role of management studies is becoming ever more important. Graduate School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rea University seeks to cultivate talent with professional expertise and integrative capabilities that meet the demands of our time. Through nine specializations—Management, Global Business, Marketing, Finance, Strategy, Accounting, Information Systems (IS), Logistics, Service & Operations Management (LSOM), and Business Analytics (BA)—the program develops next-generation business leaders who combine academic rigor with practical expertise. Each specialization features a curriculum designed to reflect current trends and industry needs, while students benefit from distinguished faculty and a robust research infrastructure that comprehensively support their growth.  The Management major is well-suited for establishing a strong foundation in organizational management, human resource management, and leadership development. The Global Business major provides an integrated understanding of international trade, global corporate strategies, and sustainable management. The Marketing major combines theory and practice, with a particular focus on consumer behavior and branding strategies in the digital age.  The Finance major offers comprehensive coverage of financial markets, investment theory, and risk management. The Strategy major explores the critical decision-making processes that drive competitive advantage. The Accounting major cultivates analytical decision-making skills through areas ranging from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to ESG accounting. The IS major develops problem-solving capabilities by leveraging cutting-edge technologies—including artificial intelligence and big data—to address complex business challenges.  The LSOM major is application-oriented, with a strong emphasis on supply chain optimization and operations strategy. The BA major prepares digitally adept professionals through data-driven business analysis.  The scholarship program is particularly noteworthy. Participants in international academic conferences may receive up to 2 million KRW annually in research funding. Research scholarships provide up to 1.3 million KRW per month, amounting to as much as 7.8 million KRW over a six-month period. In addition, a wide range of financial support is offered, including the SK/IBRE Research Fund Scholarship, Ph.D. Candidate Development Scholarship, Teaching Assistant Scholarship, and the 79 Global Scholarship. Additionally, dedicated scholarships are available for international students, such as the Global Leader Scholarship and th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Scholarship.  The program also offers an outstanding research environment. Master’s and Ph.D. students have access to 26 dedicated research rooms accommodating 136 students, along with 150 electronic lockers. A wide range of quantitative analysis software—including SAS, SPSS, STATA, and MATLAB—is provided, together with access to world-class business databases such as Bloomberg, WRDS, Compustat, and the Financial Times. In addition, a dual degree program with 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 (PolyU) is also offered for Ph.D. students.  Admissions for the 2026 Spring Semester at the Graduate School will be conducted through both the international admissions track and the domestic admissions track. For international applicants, online applications will be accepted from September 1 (Mon) to September 10 (Wed), 2025, with the document submission deadline on September 16 (Tue). For domestic applicants, online applications will be accepted from September 26 (Fri) to October 2 (Thu), 2025, and the deadline for document submission is October 13 (Mon). Detailed information can be found on the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 website, under Admissions > Admission Guidelines by Track.  For admission inquiries, please contact the Office of MS/PhD Programs at +82-2-3290-1356 or the Undergraduate Academic Affairs Office at +82-2-3290-1363/1365. For email inquiries, please contact kubs_msphd@korea.ac.kr or graduate1@korea.ac.kr. 

Class of 98 and Their Families Reunite at Their Alma Mater

2025.08.28 Views 672

Class of 98 and Their Families Reunite at Their Alma Mater – Successful Completion of KUBS 98 Family Day  On Saturday, August 23,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 (KUBS) hosted the KUBS 98 Family Day at Young-Il Ahn Hall in the LG-POSCO Hall. This special event brought together Class of 1998 alumni and their families to reconnect with fellow classmates and to experience the transformation of their alma mater alongside the next generation.    The event was emceed by Woojin Shin and Minji Kang, president and vice president of KUBE (the KUBS student ambassador group). In his welcome speech, Dean Eonsoo Kim remarked, “When you were students, the KUBS main building was likely the only facility on campus, but much has changed since then. Thank you for taking time out of your Saturday to return to your alma mater.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 has grown into a respected brand thanks to the unwavering support of alumni like you.” He also shared his personal sentiments: “Though it has been 40 years since I graduated, I have never once regretted choosing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    Following this, Pyungkook Kim (Class of ’89, Vice President of the KUBS Alumni Association) offered words of encouragement: “I hope you enjoy today with your classmates and families.” Class of ’98 alumna Kyungsun Han also reflected, “It is rare to see so many of the Class of ’98 gathered together. Returning to campus with my family is a deeply moving experience.”  The event continued with a video presentation looking back on the history of KUBS, inviting attendees to reminisce together. As footage of daily student life in the 1990s appeared on screen, alumni recalled their own university days and shared meaningful moments.  Next came a presentation on today’s KUBS. Student ambassadors Jaewook Cha and Nayoon Kwon showcased the transformed campus, including the LG-POSCO Hall and Hyundai Motor Hall, both made possible entirely through donations. They highlighted KUBS’s growth into an academic community with 90 full-time faculty members and nine majors, and emphasized the school’s commitment to globalization, with two-thirds of all classes now conducted in English. They also celebrated the school’s achievement of being ranked 28th globally and 1st in Korea in Marketing by the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instilling a strong sense of pride among alumni. Prize quizzes held throughout the program added to the lively and engaging atmosphere.  After lunch, all attendees stood to sing Korea University’s cheer songs. Led by the university’s cheer squad, songs such as “Young Generation,” “Whale Hunting,” and “Boat Song” filled the hall as alumni joyfully followed the traditional cheer motions, reliving their youth. Even “Aria of the People,” a cheer song introduced after the Class of ’98 had graduated, was taught to attendees, adding fun and excitement to the experience. This part of the event received the most enthusiastic response, creating a memorable moment of unity between alumni and their families.  The day continued with a campus tour, where alumni and their children walked around the campus together, experiencing firsthand how their alma mater had changed. Along the way, they took commemorative photos, capturing the meaningful time spent together. Many expressed that “It was meaningful to laugh and enjoy time on campus again,” and “It was even more special to share this day with family.”  The Class of ’98, invited to this year’s Family Day, is the designated host class for the upcoming 2025 KUBS Alumni Night. The host class tradition involves alumni taking the lead in organizing the annual event as senior representatives, strengthening intergenerational bonds and fostering a spirit of community. With Class of ’98 alumni already working together in unity, this year’s Alumni Night, to be held in early December, is expected to once again reaffirm the KUBS alumni community’s solidarity and commitment to giving back.  A representative from the KUBS PR team shared, “‘Family Day’ was a meaningful new format of engagement, bringing together alumni and their families,” and added, “We will continue to create opportunities for alumni to stay connected with the school and share in the pride of being part of the KUBS community.” 

Information on credit transfer for general admission student 

2025.08.22 Views 437

The Undergraduate Academic Affairs Office of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 would like to inform you of the following regarding credit transfer for general transfer students (Class of 2023) for the Fall semester of 2025.  General transfer students must submit the Credit Transfer Application Form in person at Room 103, KUBS Main Building (Undergraduate Academic Affairs Office) from Tuesday, September 2, to Friday, September 5.  Credit transfer will be processed after the start of the semester. Therefore, please register for courses excluding those you intend to apply for credit transfer.  This information applies only to general transfer students and not to academic transfer students.  General transfer students are required to carefully review the guidelines on credit transfer and submit the completed forms in the prescribed format.         1. Orientation Material (https://biz.korea.ac.kr/undergraduate/notice_view.html?no=6983&key=&keyfield=&kind=1&cate=&page=1)    2. Major Links Guide  ○ 2023 Undergraduate Course Descriptions by Department  https://ibook.korea.ac.kr/Viewer/NQ1NPOFR3SL5  ○ 2023 Curriculum Guide  https://ibook.korea.ac.kr/Viewer/5P5WLNV30FJG  ○ 2023 General Education Course Descriptions  https://ibook.korea.ac.kr/Viewer/DF66AJGW7ESZ  ○ Course Search  https://sugang.korea.ac.kr/  ※ Courses that have been discontinued as of (August 2025) cannot be accepted for credit transfer.    3. Transfer student course form  Designated course list form  List of Cognate Courses Approved as Major Electives since 2021~  Intensive major pledge  Sample of Transfer student course form  ※ Items 3~7 can be found in the attachments below.       One copy of the Transfer student course form  One copy of the transcript from your previous university  Must be the original document, and a Korean/English translation must be attached for second foreign languages  Must include credit hours or course hours  If the credit system at your previous university differs from Korea University's system, additional supporting documents or confirmation from the university official are required  Syllabus of the courses applied for credit transfer (only for students who are requested)  One copy of the Designated course list form  Intensive major pledge (only for applicable students)  Thank you.   

A Hub of Innovative Ideas – E-MBA ELITE Project Presentation

2025.08.22 Views 755

A Hub of Innovative Ideas – E-MBA ELITE Project Presentation  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s Executive MBA (E-MBA) held the ELITE (Executive Learning & Interactive Team Exercise) Project Presentation on Saturday, August 9, at SUPEX Hall, LG-POSCO Building.  A hallmark of the E-MBA curriculum, the ELITE Project is a field-oriented educational program that applies management theories and methodologies learned in class to the resolution of real-world business challenges. The project culminates in presentations that showcase the outcomes of multiple rounds of research and development, guided and advised by faculty members.  A total of 46 students from the 22nd E-MBA cohort participated in the event, forming five teams. They proposed a variety of business models reflecting the latest market trends, including healthcare and wellness services, new online platform-based ventures, and O2O commerce models tailored to the senior demographic. Each team demonstrated a thorough and practical approach, covering everything from problem definition and expert interviews to market and profitability analysis and execution planning. Presentations were evaluated on multiple criteria, including business feasibility, innovation, feasibility of implementation, quality of materials, and presentation skills.  The judging panel included Professor Joonghyuk Kim (Academic Director of the 22nd cohort), Professor Daeki Kim (Academic Director of the 23rd cohort), Kwangsun Kim (President of the E-MBA Alumni Association), Deokcheon Kim (Senior Vice President of the E-MBA Alumni Association), and Jongil Hwang (Executive Vice President of the E-MBA Alumni Association). Faculty advisors included Professors Weon Sang Yoo, Byung Cho Kim, Jaiho Chung, Kyung Sam Park, and Seung-Weon Yoo. Contributing to the vibrant atmosphere, 27 members of the 23rd E-MBA cohort also attended the event.  During the Q&A session following the presentations, an active exchange of in-depth feedback took place between the judges and the audience. The judges highly praised the participants, stating, “The innovative ideas and solid market analysis were impressive, and the proposals were concrete enough to be immediately applicable in real-world business settings.” They also noted the participants’ passion and practical capabilities.  Professor Joonghyuk Kim, Academic Director of the 22nd cohort, commented, “The ELITE Project is more than just a presentation assignment—it is a hands-on training ground for solving real business problems. The passion and creativity each team demonstrated will surely translate into tangible achievements in their professional careers.” Kwangsun Kim, President of the Alumni Association, added, “I am proud of the students who, despite balancing work and studies, have achieved such remarkable outcomes in such a short time.” He also commended their dedication. The final awards ceremony is scheduled for Friday, September 5, the first day of the second E-MBA semester.  Meanwhile, the E-MBA program operates the ELITE Project to enable students to examine organizational challenges and directions for change through a managerial and theoretical lens, while actively engaging in real-world problem-solving. The program aims to nurture global decision-makers with independent thinking and emphasizes the sharing of practical knowledge, analysis, and solutions among peers.  Moving forward, the E-MBA will continue to advance its educational programs to strengthen practical leadership and cultivate next-generation leaders capable of driving change across society and industry.

안녕하세요, 25-1학기 독일 쾰른대학교에 파견했던 경영학과 23학번 제정원입니다. 교환교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선배님들의 체험 수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작성하겠습니다. 0. 파견 지역 및 파견교 소개 쾰른은 독일에서 4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쾰른 대성당, 쾰른 맥주 쾰시, 루드비히 미술관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인만큼 거리에서 외국인들을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시내에는 버스나 트램이 자주 다니고, 쾰른 중앙역이나 쾰른 공항을 이용하면 해외 이동도 간편합니다. 도시적인 시설 뿐만 아니라 라인강, 넓은 공원도 많아서 푸른 풍경도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쾰른대학교는 학생 수도, 학교 규모도 큰 편으로 독일에서 나름 알아주는 대학교입니다. 수많은 대학 건물들, 산책로, 공원, 잔디밭이 있어서 넓은 캠퍼스를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경영학과를 통해 파견을 가시면 사회과학대학(wiso)에 소속되실텐데, 고려대 경영대처럼 쾰른대의 wiso도 학교 안에서 가장 큰 단과대학입니다. 나름의 학생회 활동, 진로 행사, 버디 프로그램이 있어 학교의 지원도 아주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쾰른대학교에서는 주로 총 3개의 웹사이트를 사용합니다. WEX – 쾰른대학교 합격 후 정규 입학 전까지 각종 정보를 안내받고 확인하는 웹사이트로, enrollment 과정이 끝나면 거의 이용하지 않습니다. KLIPS – 고려대학교 수강신청 시스템과 비슷하지만 수강 신청뿐만 아니라 성적표 다운로드, 시험 등록 등 학습 관리 전반에 사용됩니다. ILIAS – 고려대학교 LMS, 블랙보드와 비슷하게 교수님 공지, 수업 자료, 과제 등을 확인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이외에도 쾰른대학교 메일 플랫폼이 있지만, 고대 메일로 연결해두고 메일 계정만 사용했지 플랫폼을 이용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중에서 KLIPS 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해 수강신청을 합니다. 고대처럼 선착순이 아니어서 아주 간편합니다. 먼저 약 1주일 이상의 수강신청 기간동안 듣고 싶은 과목을 수희등처럼 담아둡니다. 신청 기간이 끝나면 신청 결과를 알 수 있는데, Lecture 수업의 경우 교환학생들은 모두 원하는 수업을 별탈 없이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의 종류는 크게 Lecture 수업과 Seminar 수업이 있습니다. Lecture는 일반 강의식 수업과 시험 형태이고, Seminar는 소수의 학생들만 신청해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Lecture 수업과 달리 출석이 중요하고, 팀플도 있다는 것이 번거롭지만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거나 외국 학생들과의 팀플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어렵지 않으니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wiso에는 Term 1, Term 2, Term 1+2 수업이 있습니다. 일종의 앞 유연학기, 뒤 유연학기, full 학기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erm 1 수업은 4~5월에, Term 2 수업은 6~7월에, Term 1~2 수업은 학기 내내 진행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Term 1에 끝나는 수업만 신청한 뒤 6월부터 열심히 놀러 다니곤 했습니다. 저는 총 15학점(5과목)을 들었고, 3월에 진행되는 pre-semester 1과목, Term 1 3과목, Term 1+2로 진행되는 Seminar 1과목을 들었습니다. Pre-semester: Intensive German Language Course A1 3월에 줌으로만, 일주일 2번 정도 (독일어 레벨이나 선생님에 따라 다름)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줌으로 조별 활동도 하고 간단한 과제도 하면서 독일어 기초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각자 시험을 보는 형태라서 공부의 부담은 전혀 없었고, 함께 듣던 한국 학생들과 함께 시험을 봤습니다. 독일어에 호기심이 있고, 학기 시작 전에 학교 학생들과 조금 얼굴을 트고 싶으시다면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여행 계획이 있으시면 조금 걸림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Term 1: Fundamentals of International Taxation 많은 교환학생분들이 들었다는 체험수기를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국제 세법을 배우는데, 조교님이 올려주시는 exercise 문제와 개념 PPT를 보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례를 보니 공부를 딱히 하지 않아도 교수님이 pass는 할 수 있게 학점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Term 1: Behavioral Finance 계산기를 두드리고 숫자를 쓸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아주 이론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수업 중 literature session에서는 함께 논문을 읽고 이해를 확인하는 문제를 풀곤 했습니다. 투자, 소비, 저축과 관련된 사람들의 비합리적 행동을 이해하고자 이론에 따라 분석하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Term 1: Corporate Finance 중급회계와 재무관리 내용을 모두 응축해서 듣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계산도, 숫자도 많았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으셔서 배울 점은 많았지만 집중하지 않으면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상당 부분이 중급회계나 재무관리에서 본 내용이어서 혼자서 공부해도 Pass는 할 수 있었습니다. 성적도 너그러이 주시는 편입니다. Term 1+2: Business English 유일하게 들었던 Seminar 수업입니다. 약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제가 배정된 반은 3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독일인이었습니다. IELTS 등 영어 성적에 따라 반을 배정받고, 3시간 수업 내내 교수님이나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수업합니다. 영어로 어려운 발표를 해야한다기 보다는 다같이 떠드는 분위기였습니다. 마지막에 짝과 함께 discussion, presentation을 하는 것으로 시험을 봤고 중간 중간 작은 writing 과제도 있었습니다. 전공 선택으로 인정받기를 기대했지만 business에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었고, 그저 영어로 떠들며 몇몇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던 수업입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교환교에서 기숙사와 외부 flat 안내 자료를 주지만, 그런 자료를 받기 전에 고대에서 합격 발표를 받으면 바로 기숙사 신청부터 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청자가 많아서 선착순으로 방을 주고, 주택난이 심해서 기숙사가 아닌 외부 flat은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외부 flat에 사는 학생들도 몇몇 있었지만, 기숙사에 비해 2~3배정도 비싼 편입니다. (월세는 가장 싼 기숙사 방 기준 300유로부터 외부 flat은 700~800유로까지 다양합니다. ) 신청을 할 때는 kstw라는 쾰른대학교와는 별도의 학생 기숙사 업체 웹사이트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신청 후에는 약 한 달마다 여전히 kstw를 통해 방을 구할 마음인지 묻는 이메일이 오는데, 그때 그때 그렇다는 답신을 보내야 합니다. 이 메일을 착실하게 (스팸 메일함까지) 챙기셔서 waiting list에서 삭제되는 불상사를 막으시기 바랍니다.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미리미리 챙기시면 무리 없이 방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고대에서 쾰른대 합격 발표를 받자마자 기숙사 신청을 했고, 출국 2-3주 전쯤 kstw 직원에게 메일로 몇 번 독촉을 해서 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학교에서 kstw 기숙사 안내와 함께, 기숙사 오퍼를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private flat을 몇 군데 종종 소개해줬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개나 외부 사이트를 통해 방을 구하는 것은 많이 번거로울테니 기숙사 오퍼를 노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1:1로 교환학생과 쾰른대 wiso학생을 매칭해줍니다. 학기 시작 전 메일로 매칭된 버디의 이름과 메일 주소 등을 받았는데, 사실 저는 버디와 딱히 연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친구들 대부분이 좋은 버디를 만나서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친구들과 친구들의 버디들까지 불러 버디 파티를 3~4번 정도 했는데 제게는 그 버디파티가 교환 생활 중 가장 재밌는 날들 중 하나였습니다. 좋은 버디 만나셔서 파티도 하고, 쾰른도 돌아보고, 학교 생활도 함께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딱히 참여하지 않아 정보가 없습니다. c) 물가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싸고, 외식 물가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마트에서는 특히 맥주와 과일, 야채 종류가 아주 쌉니다. 터키, 베트남 등의 가성비 음식 외식은 5-15유로, 나머지 대부분의 외식은 15-25유로정도 듭니다. 학교 식당 (Mensa)에서는 2~4유로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Dm, rossmann 등의 드럭스토어를 이용하시면 웬만한 뷰티템이나 영양제를 한국과 비슷하거나 싼 가격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양제는 특별히 먹는 영양제가 있지 않는 이상 독일에서 더 싸게 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uroshop에서는 다이소처럼 싼 가격에 각종 생필품들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비싼 외식 물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받은 혜택은 없습니다. e) 날씨 3월부터 8월의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4~5월까지는 가끔가다 하루 정도 패딩을 꺼낼 정도로 쌀쌀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후드티 하나 입고 다닐 정도의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6~8월은 당연히 그 전보다는 더워졌지만 일교차가 커서 아침 저녁으로는 겉옷이 필요할 때가 많았습니다. 5월 이후로는 해가 정말 길어져서 새벽 5~6시 사이에 해가 뜨고 9~10시 사이에 해가 지곤 했습니다. 중간중간 비가 와서 좀 추운 날, 비가 안 와서 너무 더운 날들이 있었는데 그 날들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날씨가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지 못하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저는 다시 선택한다 해도 날씨 때문에 망설임 없이 1학기 교환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f) 교통 제가 살았던 에페른은 엄연히 따지면 쾰른 옆 도시 Hürth(휘어트) 소속입니다. 조금 떨어진 도시라서 트램 노선도 하나밖에 연결되어 있지 않았고, 항상 10분에 한 대만 오거나 저녁에는 30분에 한 대씩만 왔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거나 친구들을 만나는 데 전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쾰른 시내에는 많은 트램 노선들과 버스가 있어서 교통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쾰른 중앙역과 공항도 학교와 아주 가까워서 해외 여행도 자주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Deutschland Ticket을 받는데, 이 티켓을 통해 독일 내 모든 트램과 버스, 지역 기차를 공짜로 탈 수 있습니다. 쾰른 시내에서는 자전거도 공짜로 대여가 가능하니 교통은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생필품 중에는 상비약이나 진통제, 얇은 실내 슬리퍼, 젓가락 등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병원에 가는 게 괜히 걱정되고 약국 약도 더 비싼 편이니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약을 미리 처방받아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소화제와 생리통약, 각종 감기약, 진통제, 원래 먹던 처방받은 비염약을 가지고 갔습니다. 이외에도 외국 친구들에게 줄 한국식 선물, 코인육수, 블럭국 등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영양제, 잘 안 입는 옷이나 신발은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얼마든지 독일에서 한국과 비슷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Expatrio value package를 활용했습니다. 패키지를 끊으시면 한 번에 슈페어콘토, 독일 계좌 개설, 독일 카드, 입학 전 여행자보험, 입학 후 공보험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하라는 대로 착실히 하니 별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의 경우 쾰른대학교에서 Letter of Acceptance를 받은 뒤부터 대사관 테어민을 잡고 받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테어민을 잡고, 날짜를 받고, 그 날짜가 되어 대사관에 가고, 실제로 비자를 수령하기까지 각 단계별로 약 2주에서 길게는 1달의 시간 간격이 있습니다. 독일의 행정 절차는 정말 느리고 비효율적이기로 유명합니다. 독일에서 비자를 받으려고 고생하는 학생들을 정말 자주 봤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받으셔서 독일에서는 독일 생활과 해외 여행만 편하게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6. 소감 제게 쾰른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낸 6개월은 꿈같은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고시 공부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공부를 시작하는 게 맞지 않나 고민했지만, 지금은 진입 대신 쾰른으로의 교환을 택한 것이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나는 뭘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인지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크고 멋지게 꿈꿀 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환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각국에서 온 교환 학생 친구들, 쾰른대 학생들, 독일에 사는 한국 친구들까지, 외로울까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하루도 허전한 날이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 교환학생들이 저처럼 꿈같은 교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세상이 궁금하고, 당장 한국 생활에서 한계에 부딪히신 분들이라면 교환학생은 정말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유럽 여행과 외국 학교 생활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학생분들이라면 쾰른대학교로의 교환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2025.08.21 Views 332

안녕하세요, 25-1학기 독일 쾰른대학교에 파견했던 경영학과 23학번 제정원입니다. 교환교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선배님들의 체험 수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작성하겠습니다. 0. 파견 지역 및 파견교 소개 쾰른은 독일에서 4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쾰른 대성당, 쾰른 맥주 쾰시, 루드비히 미술관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인만큼 거리에서 외국인들을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시내에는 버스나 트램이 자주 다니고, 쾰른 중앙역이나 쾰른 공항을 이용하면 해외 이동도 간편합니다. 도시적인 시설 뿐만 아니라 라인강, 넓은 공원도 많아서 푸른 풍경도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쾰른대학교는 학생 수도, 학교 규모도 큰 편으로 독일에서 나름 알아주는 대학교입니다. 수많은 대학 건물들, 산책로, 공원, 잔디밭이 있어서 넓은 캠퍼스를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경영학과를 통해 파견을 가시면 사회과학대학(wiso)에 소속되실텐데, 고려대 경영대처럼 쾰른대의 wiso도 학교 안에서 가장 큰 단과대학입니다. 나름의 학생회 활동, 진로 행사, 버디 프로그램이 있어 학교의 지원도 아주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쾰른대학교에서는 주로 총 3개의 웹사이트를 사용합니다. WEX – 쾰른대학교 합격 후 정규 입학 전까지 각종 정보를 안내받고 확인하는 웹사이트로, enrollment 과정이 끝나면 거의 이용하지 않습니다. KLIPS – 고려대학교 수강신청 시스템과 비슷하지만 수강 신청뿐만 아니라 성적표 다운로드, 시험 등록 등 학습 관리 전반에 사용됩니다. ILIAS – 고려대학교 LMS, 블랙보드와 비슷하게 교수님 공지, 수업 자료, 과제 등을 확인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이외에도 쾰른대학교 메일 플랫폼이 있지만, 고대 메일로 연결해두고 메일 계정만 사용했지 플랫폼을 이용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중에서 KLIPS 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해 수강신청을 합니다. 고대처럼 선착순이 아니어서 아주 간편합니다. 먼저 약 1주일 이상의 수강신청 기간동안 듣고 싶은 과목을 수희등처럼 담아둡니다. 신청 기간이 끝나면 신청 결과를 알 수 있는데, Lecture 수업의 경우 교환학생들은 모두 원하는 수업을 별탈 없이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의 종류는 크게 Lecture 수업과 Seminar 수업이 있습니다. Lecture는 일반 강의식 수업과 시험 형태이고, Seminar는 소수의 학생들만 신청해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Lecture 수업과 달리 출석이 중요하고, 팀플도 있다는 것이 번거롭지만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거나 외국 학생들과의 팀플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어렵지 않으니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 wiso에는 Term 1, Term 2, Term 1+2 수업이 있습니다. 일종의 앞 유연학기, 뒤 유연학기, full 학기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erm 1 수업은 4~5월에, Term 2 수업은 6~7월에, Term 1~2 수업은 학기 내내 진행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Term 1에 끝나는 수업만 신청한 뒤 6월부터 열심히 놀러 다니곤 했습니다. 저는 총 15학점(5과목)을 들었고, 3월에 진행되는 pre-semester 1과목, Term 1 3과목, Term 1+2로 진행되는 Seminar 1과목을 들었습니다. Pre-semester: Intensive German Language Course A1 3월에 줌으로만, 일주일 2번 정도 (독일어 레벨이나 선생님에 따라 다름)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줌으로 조별 활동도 하고 간단한 과제도 하면서 독일어 기초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각자 시험을 보는 형태라서 공부의 부담은 전혀 없었고, 함께 듣던 한국 학생들과 함께 시험을 봤습니다. 독일어에 호기심이 있고, 학기 시작 전에 학교 학생들과 조금 얼굴을 트고 싶으시다면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여행 계획이 있으시면 조금 걸림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Term 1: Fundamentals of International Taxation 많은 교환학생분들이 들었다는 체험수기를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국제 세법을 배우는데, 조교님이 올려주시는 exercise 문제와 개념 PPT를 보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례를 보니 공부를 딱히 하지 않아도 교수님이 pass는 할 수 있게 학점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Term 1: Behavioral Finance 계산기를 두드리고 숫자를 쓸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아주 이론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수업 중 literature session에서는 함께 논문을 읽고 이해를 확인하는 문제를 풀곤 했습니다. 투자, 소비, 저축과 관련된 사람들의 비합리적 행동을 이해하고자 이론에 따라 분석하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Term 1: Corporate Finance 중급회계와 재무관리 내용을 모두 응축해서 듣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계산도, 숫자도 많았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으셔서 배울 점은 많았지만 집중하지 않으면 진도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상당 부분이 중급회계나 재무관리에서 본 내용이어서 혼자서 공부해도 Pass는 할 수 있었습니다. 성적도 너그러이 주시는 편입니다. Term 1+2: Business English 유일하게 들었던 Seminar 수업입니다. 약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제가 배정된 반은 3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독일인이었습니다. IELTS 등 영어 성적에 따라 반을 배정받고, 3시간 수업 내내 교수님이나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수업합니다. 영어로 어려운 발표를 해야한다기 보다는 다같이 떠드는 분위기였습니다. 마지막에 짝과 함께 discussion, presentation을 하는 것으로 시험을 봤고 중간 중간 작은 writing 과제도 있었습니다. 전공 선택으로 인정받기를 기대했지만 business에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었고, 그저 영어로 떠들며 몇몇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던 수업입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교환교에서 기숙사와 외부 flat 안내 자료를 주지만, 그런 자료를 받기 전에 고대에서 합격 발표를 받으면 바로 기숙사 신청부터 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청자가 많아서 선착순으로 방을 주고, 주택난이 심해서 기숙사가 아닌 외부 flat은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외부 flat에 사는 학생들도 몇몇 있었지만, 기숙사에 비해 2~3배정도 비싼 편입니다. (월세는 가장 싼 기숙사 방 기준 300유로부터 외부 flat은 700~800유로까지 다양합니다. ) 신청을 할 때는 kstw라는 쾰른대학교와는 별도의 학생 기숙사 업체 웹사이트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신청 후에는 약 한 달마다 여전히 kstw를 통해 방을 구할 마음인지 묻는 이메일이 오는데, 그때 그때 그렇다는 답신을 보내야 합니다. 이 메일을 착실하게 (스팸 메일함까지) 챙기셔서 waiting list에서 삭제되는 불상사를 막으시기 바랍니다.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미리미리 챙기시면 무리 없이 방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고대에서 쾰른대 합격 발표를 받자마자 기숙사 신청을 했고, 출국 2-3주 전쯤 kstw 직원에게 메일로 몇 번 독촉을 해서 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학교에서 kstw 기숙사 안내와 함께, 기숙사 오퍼를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private flat을 몇 군데 종종 소개해줬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개나 외부 사이트를 통해 방을 구하는 것은 많이 번거로울테니 기숙사 오퍼를 노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1:1로 교환학생과 쾰른대 wiso학생을 매칭해줍니다. 학기 시작 전 메일로 매칭된 버디의 이름과 메일 주소 등을 받았는데, 사실 저는 버디와 딱히 연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친구들 대부분이 좋은 버디를 만나서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친구들과 친구들의 버디들까지 불러 버디 파티를 3~4번 정도 했는데 제게는 그 버디파티가 교환 생활 중 가장 재밌는 날들 중 하나였습니다. 좋은 버디 만나셔서 파티도 하고, 쾰른도 돌아보고, 학교 생활도 함께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딱히 참여하지 않아 정보가 없습니다. c) 물가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싸고, 외식 물가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마트에서는 특히 맥주와 과일, 야채 종류가 아주 쌉니다. 터키, 베트남 등의 가성비 음식 외식은 5-15유로, 나머지 대부분의 외식은 15-25유로정도 듭니다. 학교 식당 (Mensa)에서는 2~4유로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Dm, rossmann 등의 드럭스토어를 이용하시면 웬만한 뷰티템이나 영양제를 한국과 비슷하거나 싼 가격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양제는 특별히 먹는 영양제가 있지 않는 이상 독일에서 더 싸게 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uroshop에서는 다이소처럼 싼 가격에 각종 생필품들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비싼 외식 물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받은 혜택은 없습니다. e) 날씨 3월부터 8월의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4~5월까지는 가끔가다 하루 정도 패딩을 꺼낼 정도로 쌀쌀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후드티 하나 입고 다닐 정도의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6~8월은 당연히 그 전보다는 더워졌지만 일교차가 커서 아침 저녁으로는 겉옷이 필요할 때가 많았습니다. 5월 이후로는 해가 정말 길어져서 새벽 5~6시 사이에 해가 뜨고 9~10시 사이에 해가 지곤 했습니다. 중간중간 비가 와서 좀 추운 날, 비가 안 와서 너무 더운 날들이 있었는데 그 날들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날씨가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지 못하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저는 다시 선택한다 해도 날씨 때문에 망설임 없이 1학기 교환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f) 교통 제가 살았던 에페른은 엄연히 따지면 쾰른 옆 도시 Hürth(휘어트) 소속입니다. 조금 떨어진 도시라서 트램 노선도 하나밖에 연결되어 있지 않았고, 항상 10분에 한 대만 오거나 저녁에는 30분에 한 대씩만 왔습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거나 친구들을 만나는 데 전혀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쾰른 시내에는 많은 트램 노선들과 버스가 있어서 교통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쾰른 중앙역과 공항도 학교와 아주 가까워서 해외 여행도 자주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Deutschland Ticket을 받는데, 이 티켓을 통해 독일 내 모든 트램과 버스, 지역 기차를 공짜로 탈 수 있습니다. 쾰른 시내에서는 자전거도 공짜로 대여가 가능하니 교통은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생필품 중에는 상비약이나 진통제, 얇은 실내 슬리퍼, 젓가락 등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병원에 가는 게 괜히 걱정되고 약국 약도 더 비싼 편이니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약을 미리 처방받아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소화제와 생리통약, 각종 감기약, 진통제, 원래 먹던 처방받은 비염약을 가지고 갔습니다. 이외에도 외국 친구들에게 줄 한국식 선물, 코인육수, 블럭국 등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영양제, 잘 안 입는 옷이나 신발은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얼마든지 독일에서 한국과 비슷하게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Expatrio value package를 활용했습니다. 패키지를 끊으시면 한 번에 슈페어콘토, 독일 계좌 개설, 독일 카드, 입학 전 여행자보험, 입학 후 공보험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하라는 대로 착실히 하니 별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의 경우 쾰른대학교에서 Letter of Acceptance를 받은 뒤부터 대사관 테어민을 잡고 받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테어민을 잡고, 날짜를 받고, 그 날짜가 되어 대사관에 가고, 실제로 비자를 수령하기까지 각 단계별로 약 2주에서 길게는 1달의 시간 간격이 있습니다. 독일의 행정 절차는 정말 느리고 비효율적이기로 유명합니다. 독일에서 비자를 받으려고 고생하는 학생들을 정말 자주 봤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받으셔서 독일에서는 독일 생활과 해외 여행만 편하게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6. 소감 제게 쾰른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낸 6개월은 꿈같은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고시 공부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빨리 공부를 시작하는 게 맞지 않나 고민했지만, 지금은 진입 대신 쾰른으로의 교환을 택한 것이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나는 뭘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인지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크고 멋지게 꿈꿀 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환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각국에서 온 교환 학생 친구들, 쾰른대 학생들, 독일에 사는 한국 친구들까지, 외로울까봐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하루도 허전한 날이 없었습니다. 물론 모든 교환학생들이 저처럼 꿈같은 교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세상이 궁금하고, 당장 한국 생활에서 한계에 부딪히신 분들이라면 교환학생은 정말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유럽 여행과 외국 학교 생활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학생분들이라면 쾰른대학교로의 교환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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