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봄학기와 가을학기, 총 1년간 덴마크 Copenhagen Business School(CBS)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낸 강규현입니다. 덴마크에서 1년이란 시간을 보낸 만큼 이 보고서가 CBS 및 덴마크로의 교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CBS의 Acceptance Letter를 받은 후, 학교에서 제공하는 Outlook 이메일 계정으로 수강 신청 절차에 대한 안내 메일이 발송됩니다. 기본적으로 한 학기당 최대 30 ECTS까지 수강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여 듣고자 할 경우, 고려대학교에서 추가 학점 이수가 필요하다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덴마크어 수업 제외). 저는 1학기에는 전공 과목 4개(각 7.5 ECTS, 총 30 ECTS)와 덴마크어 수업(7.5 ECTS)을 수강하였으며, 2학기에는 전공 과목 4개(각 7.5 ECTS, 총 30 ECTS)만을 들었습니다. 각 과목에 대한 상세 정보는 C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수강 신청 사이트는 Outlook 메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BS는 수강 신청 시 강의 시간표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신청한 과목들의 시간이 겹칠 가능성이 높습니다.(시간표 공개 후 완전히 갈아엎어야 할 수도 있음) 수강신청을 2번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수강신청을 하시는 시점에는 부담 없이 듣고 싶은 과목들을 나열하여 우선순위로 1~8위까지 신청하시고 시간표가 확정된 이후 나열하셨던 8~10개의 과목의 시간표를 캘린더에 넣어보며 조정하는 방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따라서 처음 신청할 때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고 비교적 쉽게 원하는 과목으로 변경할 수 있으니, 첫 수강 신청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개강 이후 시간표를 확인한 뒤 조정해도 늦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기숙사
a) 파견교의 Outlook 계정을 생성하셨다면, 앞서 말한 수강신청 안내 메일과 함께 기숙사 신청 안내 메일도 발송됩니다. 신청할 수 있는 기숙사의 종류는 학기 별로 조금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 학기별 신청 가능한 기숙사는 C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제가 신청할 당시 학교 기숙사는 총 5개가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기숙사의 가격과 방의 타입을 고려하여 1 지망에 Tietgen을 2지망에 KK를 넣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 우선순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대학원 전용 기숙사인 Nimbuspark에 배정받았습니다. Nimbus의 경우 대학원생이 아니면 지원조차 할 수 없었기에 시스템 오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CBS 측에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문의 결과 제 나이가 학부 교환학생들보다는 대학원 교환학생들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저를 대학원생 기숙사에 배정했다고 하였습니다. Nimbus는 CBS의 여러 기숙사 중 가격, 위치 및 시설적인 면 모두를 고려했을 때 최고의 기숙사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정말 운이 좋게 대학원 기숙사에 살 수 있었습니다. Nimbus의 경우 10명의 학생들이 주방을 공유하고 방과 화장실은 개인실로 운영됩니다. 저의 교환생활을 되돌아보았을 때 주방에서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요리도 같이 해먹고 영화도 보며 많은 추억을 쌓았고 또 평생 갈 수 있는 인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혹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Socializing 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공유주방이 있는 기숙사를 강추드립니다.
b) CBS의 경우 기숙사 외에도 Private Housing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CBS에서 다른 나라로 교환을 가는 학생과 기숙사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을 학교 측에서 연결해 주고 학생끼리 서블랫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CBS에는 버디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학교 메일을 통해 버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발송되고 선호하는 버디의 성별과 덴마크로의 입국 날짜를 입력하여 제출하면 파견 한 달 전쯤 버디의 정보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CBS의 버디는 교환 학생을 공항에서 픽업하여 기숙사로 데려다주고 버디 디너를 통해 교환 학생들에게 Socializing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버디는 항상 1 대 1 매칭이고 CBS 정규 학생들만 버디가 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슬로바키아에서 덴마크로 유학 온 학생과 매칭되었는데 같이 프라하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에 슬로바키아 집으로 초대받기도 하는 등 버디와 함께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 이후 버디와 연락이 끊기는 일도 많이 봐왔지만 버디와 정말 친해지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CBS로 파견을 가게 된다면 꼭 버디 프로그램을 신청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b) 교우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1년을 있으면서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한국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 가지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2학기부터 참석하였는데 하나는 Norrebro Library에서 진행되는 한국어-덴마크어 프로그램이었고 하나는 Korean Community Assosiation in Denmark에서 진행하는 한국어-덴마크 언어교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코펜하겐에서 한국분들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c) 아마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있듯 덴마크의 물가는 사악합니다. 평균적으로 저녁 및 펍을 나갔다 오면 기본 10만 원은 드는 것 같습니다. 햄버거 단품이 15,000원에서 20,000원 정도 하고 맥주는 한 잔에 16,000원 정도 합니다. 외식 물가가 비싸다 보니 덴마크 사람들은 외식을 매우 특별한 행사로 생각하고 평소에는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행히도 장보기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과일은 덴마크에 계실 때 많이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장보기 물가와 외식 물가의 차이가 많기때문에 거의 매 끼니를 집에서 해 먹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요리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미리 몇 번 연습해 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d) 장학금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 학생 준비는 사람마다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저의 글이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점을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미리 챙겨가면 좋은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자레인지 용기(밀프랩하여 데워먹을 일이 많았음), 샤워기 필터, 충전기 선 여분(덴마크 충전 선 가격이 매우 사악함), 블루투스 스피커, 멀티탭, 전기매트, 멸치액젓, 소고기 볶음고추장, 누룽지, 젓가락 2개, 각종 과자(기숙사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 스팸 (의외로 없음), 부침가루 및 튀김가루, 고추참치, 드라이기, 종합감기약
제가 생각할 때 굳이 안 챙겨가도 되는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면, 미림, 물엿, 간장, 고추장 및 참기름, (현지 아시아 마트에 팜), 자물쇠 (Normal에서 싸게 살 수 있음), 밥솥(이들에서 3만 원 주고 구입한게 한국에서 산 것보다 잘 썼음), 블럭국 (한국에서 안 먹던 건 가서도 안 먹음), 돌돌이(이케아에 팜)
추가로 저는 인터넷에서 교환학생 물품 준비리스크 엑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기본 토대를 해당 엑셀 파일로 준비하였고 이 외에는 덴마크에서 만나는 외국 친구들에게 줄 선물들과 과자들을 많이 챙겼던 것 같습니다. 제가 챙겨갔던 물품은 라쿤 수세미(유럽 친구들 집 초대 받을때마다 들고 갔는데 매우 인기 많았음), 맥심 커피, 허니버터 아몬드, 약과(인기가 매우 많았음), 마스크팩(종류 2개), 빼빼로, 크런키, 새콤달콤 등 입니다. 교환학생을 가서 외국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런 자잘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a)보험의 경우 삼성화재 유학생 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b)비자의 경우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현지에서 만들어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해외에서 비자 없이 입국 시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란 걱정에 한국에서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한국에서 만들게 되면 수수료가 70만 원 가까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덴마크에 가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덴마크에서 비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1월부터 비자 발급비가 오른 것을 모르고 12월에 한국에서 결제를 하고 가서 추가 금액 결제 때문에 기간이 조금 길어졌지만 보통 40일 이내에는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자 연장의 경우에는 일주일도 안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의 경우 쉥겐 조약에 가입되어 있어 무비자로 90일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네이버 카페 중 덴마크 비자 현지 발급에 대해 자세하게 다룬 카페가 있으니 검색하셔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저 같은 경우는 한 학기 파견에서 일 년 파견으로 연장한 케이스였기 때문에 비자 값을 2 번 결제했습니다. 혹시나 교환 기간을 1년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학기 초 잔고 증명을 할 때 더 넉넉히 넣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한 학기에 맞는 금액만 들어있다면 잔고증명을 다시 최신화 해야하는데 해당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1년을 생각중이신 분들이라면 1500만원 이상은 넣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CBS의 경우 경영학에서는 모두가 알아주는 명성 있는 학교입니다. CBS는 Frederiksberg에 위치하고 있고 학교 바로 뒤편 쇼핑센터가 있으며 덴마크에서 매우 비싼 동네에 자리한 만큼 치안이 매우 좋습니다. CBS의 건물은 크진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예쁘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예쁩니다. 건물들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고 조금은 분산되어 있는데 이마저도 자전거를 타고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학교 옆에 Frederiksberg Have라는 큰 공원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친구들과 피크닉을 가는 학생도 많습니다. 요구하는 어학 수준이 다른 학교들보다는 조금 높기 때문에 학생들 모두가 영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합니다. 또한 수업은 참여형 수업이 많아 교수님과 학생들이 의견을 주고 받는 식으로 많이 진행되기에 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하는 학생들에게도 정말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들 대상으로 개강 전 3 가지 선택 패키지가 있습니다. 덴마크어를 일주일간 배우는 Danish crash course, 2 가지 소셜 패키지 (Crash course social package, Intro week social package)입니다. 저 같은 경우 3가지 다 참여했지만 소셜 패키지는 무조건 참여하라고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학기 초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오픈되어 있기때문에 해당 소셜 패키지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한 학기동안 같이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프로그램 내용 자체도 매우 알차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은 꼭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덴마크어 수업 같은 경우는 가격에 비해 내용이 많이 아쉬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비자가 발급되면 같은 센터에서 덴마크어 수업을 공짜로 들을 수 있으니 덴마크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 추천해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파견 전 학기에 경영대 행정팀에 연락하여 CBS에서 고려대로 파견 나온 학생들과 미리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교환이 확정되었다면 행정팀에 문의하여 파견 나온 학생들과 미리 친해지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교환학생을 어디로 갈지 아직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100번이라도 더 덴마크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CBS의 Acceptance Letter를 받은 후, 학교에서 제공하는 Outlook 이메일 계정으로 수강 신청 절차에 대한 안내 메일이 발송됩니다. 기본적으로 한 학기당 최대 30 ECTS까지 수강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여 듣고자 할 경우, 고려대학교에서 추가 학점 이수가 필요하다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덴마크어 수업 제외). 저는 1학기에는 전공 과목 4개(각 7.5 ECTS, 총 30 ECTS)와 덴마크어 수업(7.5 ECTS)을 수강하였으며, 2학기에는 전공 과목 4개(각 7.5 ECTS, 총 30 ECTS)만을 들었습니다. 각 과목에 대한 상세 정보는 C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수강 신청 사이트는 Outlook 메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BS는 수강 신청 시 강의 시간표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신청한 과목들의 시간이 겹칠 가능성이 높습니다.(시간표 공개 후 완전히 갈아엎어야 할 수도 있음) 수강신청을 2번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수강신청을 하시는 시점에는 부담 없이 듣고 싶은 과목들을 나열하여 우선순위로 1~8위까지 신청하시고 시간표가 확정된 이후 나열하셨던 8~10개의 과목의 시간표를 캘린더에 넣어보며 조정하는 방식을 추천해 드립니다. 따라서 처음 신청할 때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고 비교적 쉽게 원하는 과목으로 변경할 수 있으니, 첫 수강 신청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개강 이후 시간표를 확인한 뒤 조정해도 늦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기숙사
a) 파견교의 Outlook 계정을 생성하셨다면, 앞서 말한 수강신청 안내 메일과 함께 기숙사 신청 안내 메일도 발송됩니다. 신청할 수 있는 기숙사의 종류는 학기 별로 조금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 학기별 신청 가능한 기숙사는 C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제가 신청할 당시 학교 기숙사는 총 5개가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기숙사의 가격과 방의 타입을 고려하여 1 지망에 Tietgen을 2지망에 KK를 넣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 우선순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대학원 전용 기숙사인 Nimbuspark에 배정받았습니다. Nimbus의 경우 대학원생이 아니면 지원조차 할 수 없었기에 시스템 오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CBS 측에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문의 결과 제 나이가 학부 교환학생들보다는 대학원 교환학생들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저를 대학원생 기숙사에 배정했다고 하였습니다. Nimbus는 CBS의 여러 기숙사 중 가격, 위치 및 시설적인 면 모두를 고려했을 때 최고의 기숙사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정말 운이 좋게 대학원 기숙사에 살 수 있었습니다. Nimbus의 경우 10명의 학생들이 주방을 공유하고 방과 화장실은 개인실로 운영됩니다. 저의 교환생활을 되돌아보았을 때 주방에서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요리도 같이 해먹고 영화도 보며 많은 추억을 쌓았고 또 평생 갈 수 있는 인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혹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Socializing 하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공유주방이 있는 기숙사를 강추드립니다.
b) CBS의 경우 기숙사 외에도 Private Housing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CBS에서 다른 나라로 교환을 가는 학생과 기숙사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을 학교 측에서 연결해 주고 학생끼리 서블랫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CBS에는 버디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학교 메일을 통해 버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가 발송되고 선호하는 버디의 성별과 덴마크로의 입국 날짜를 입력하여 제출하면 파견 한 달 전쯤 버디의 정보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CBS의 버디는 교환 학생을 공항에서 픽업하여 기숙사로 데려다주고 버디 디너를 통해 교환 학생들에게 Socializing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버디는 항상 1 대 1 매칭이고 CBS 정규 학생들만 버디가 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슬로바키아에서 덴마크로 유학 온 학생과 매칭되었는데 같이 프라하로 여행을 가기도 하고 크리스마스에 슬로바키아 집으로 초대받기도 하는 등 버디와 함께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 이후 버디와 연락이 끊기는 일도 많이 봐왔지만 버디와 정말 친해지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CBS로 파견을 가게 된다면 꼭 버디 프로그램을 신청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b) 교우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1년을 있으면서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한국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 가지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2학기부터 참석하였는데 하나는 Norrebro Library에서 진행되는 한국어-덴마크어 프로그램이었고 하나는 Korean Community Assosiation in Denmark에서 진행하는 한국어-덴마크 언어교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코펜하겐에서 한국분들을 만나고 싶으시다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c) 아마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있듯 덴마크의 물가는 사악합니다. 평균적으로 저녁 및 펍을 나갔다 오면 기본 10만 원은 드는 것 같습니다. 햄버거 단품이 15,000원에서 20,000원 정도 하고 맥주는 한 잔에 16,000원 정도 합니다. 외식 물가가 비싸다 보니 덴마크 사람들은 외식을 매우 특별한 행사로 생각하고 평소에는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행히도 장보기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특히 과일은 덴마크에 계실 때 많이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장보기 물가와 외식 물가의 차이가 많기때문에 거의 매 끼니를 집에서 해 먹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요리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미리 몇 번 연습해 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d) 장학금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 학생 준비는 사람마다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저의 글이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점을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미리 챙겨가면 좋은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자레인지 용기(밀프랩하여 데워먹을 일이 많았음), 샤워기 필터, 충전기 선 여분(덴마크 충전 선 가격이 매우 사악함), 블루투스 스피커, 멀티탭, 전기매트, 멸치액젓, 소고기 볶음고추장, 누룽지, 젓가락 2개, 각종 과자(기숙사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친해질 수 있는 기회), 스팸 (의외로 없음), 부침가루 및 튀김가루, 고추참치, 드라이기, 종합감기약
제가 생각할 때 굳이 안 챙겨가도 되는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면, 미림, 물엿, 간장, 고추장 및 참기름, (현지 아시아 마트에 팜), 자물쇠 (Normal에서 싸게 살 수 있음), 밥솥(이들에서 3만 원 주고 구입한게 한국에서 산 것보다 잘 썼음), 블럭국 (한국에서 안 먹던 건 가서도 안 먹음), 돌돌이(이케아에 팜)
추가로 저는 인터넷에서 교환학생 물품 준비리스크 엑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기본 토대를 해당 엑셀 파일로 준비하였고 이 외에는 덴마크에서 만나는 외국 친구들에게 줄 선물들과 과자들을 많이 챙겼던 것 같습니다. 제가 챙겨갔던 물품은 라쿤 수세미(유럽 친구들 집 초대 받을때마다 들고 갔는데 매우 인기 많았음), 맥심 커피, 허니버터 아몬드, 약과(인기가 매우 많았음), 마스크팩(종류 2개), 빼빼로, 크런키, 새콤달콤 등 입니다. 교환학생을 가서 외국 친구들을 사귀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런 자잘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a)보험의 경우 삼성화재 유학생 보험을 가입하였습니다.
b)비자의 경우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현지에서 만들어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해외에서 비자 없이 입국 시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란 걱정에 한국에서 만들까도 생각했지만 한국에서 만들게 되면 수수료가 70만 원 가까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덴마크에 가서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덴마크에서 비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1월부터 비자 발급비가 오른 것을 모르고 12월에 한국에서 결제를 하고 가서 추가 금액 결제 때문에 기간이 조금 길어졌지만 보통 40일 이내에는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자 연장의 경우에는 일주일도 안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의 경우 쉥겐 조약에 가입되어 있어 무비자로 90일간 체류가 가능합니다. 네이버 카페 중 덴마크 비자 현지 발급에 대해 자세하게 다룬 카페가 있으니 검색하셔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저 같은 경우는 한 학기 파견에서 일 년 파견으로 연장한 케이스였기 때문에 비자 값을 2 번 결제했습니다. 혹시나 교환 기간을 1년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학기 초 잔고 증명을 할 때 더 넉넉히 넣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한 학기에 맞는 금액만 들어있다면 잔고증명을 다시 최신화 해야하는데 해당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1년을 생각중이신 분들이라면 1500만원 이상은 넣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CBS의 경우 경영학에서는 모두가 알아주는 명성 있는 학교입니다. CBS는 Frederiksberg에 위치하고 있고 학교 바로 뒤편 쇼핑센터가 있으며 덴마크에서 매우 비싼 동네에 자리한 만큼 치안이 매우 좋습니다. CBS의 건물은 크진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예쁘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예쁩니다. 건물들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고 조금은 분산되어 있는데 이마저도 자전거를 타고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학교 옆에 Frederiksberg Have라는 큰 공원이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친구들과 피크닉을 가는 학생도 많습니다. 요구하는 어학 수준이 다른 학교들보다는 조금 높기 때문에 학생들 모두가 영어를 수준급으로 구사합니다. 또한 수업은 참여형 수업이 많아 교수님과 학생들이 의견을 주고 받는 식으로 많이 진행되기에 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하는 학생들에게도 정말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들 대상으로 개강 전 3 가지 선택 패키지가 있습니다. 덴마크어를 일주일간 배우는 Danish crash course, 2 가지 소셜 패키지 (Crash course social package, Intro week social package)입니다. 저 같은 경우 3가지 다 참여했지만 소셜 패키지는 무조건 참여하라고 적극 권장하고 싶습니다. 학기 초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오픈되어 있기때문에 해당 소셜 패키지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한 학기동안 같이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프로그램 내용 자체도 매우 알차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은 꼭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덴마크어 수업 같은 경우는 가격에 비해 내용이 많이 아쉬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비자가 발급되면 같은 센터에서 덴마크어 수업을 공짜로 들을 수 있으니 덴마크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알아보는 것 추천해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파견 전 학기에 경영대 행정팀에 연락하여 CBS에서 고려대로 파견 나온 학생들과 미리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교환이 확정되었다면 행정팀에 문의하여 파견 나온 학생들과 미리 친해지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교환학생을 어디로 갈지 아직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100번이라도 더 덴마크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