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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Austria] WU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23-2 윤정현

2024.01.22 Views 821 윤정현

1) 수강신청 및 수업
온라인 실시간 ZOOM으로 수강신청에 대한 OT를 해주는데 굳이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타 교환 수기와 WU에서 제공하는 Incoming Handbook에도 설명이 있으며 수강신청 관련 OT에서 직접 그 과정을 보여주시는 것도 아니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강신청은 고려대 수강신청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신청 난이도는 인기 과목의 경우 금방 마감된다고 느꼈습니다. 만일 신청하지 못 한 과목이 있다면 Waiting List를 신청하면 됩니다. 만약 자리가 생기면 추후 등록을 해줍니다. 하지만 Waiting List를 신청해도 잘 안 되니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작일 전에는 언제든지 삭제 혹은 등록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수강신청 이후로 변경이 많이 일어나므로 계속 들어가서 시도해보시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WU는 우리 학교와는 달리 교과목마다 수업시간과 요일이 다릅니다. 월~금 2주일만 나오고 끝나는 수업도 있고, 월요일마다 수업을 하는 과목도 있습니다. 수업시간도 5시간 반 혹은 2시간 등 각기 다릅니다. 원하다면 수업을 빨리 마치고 자유로운 시간을 누리실 수도 있습니다.

수강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https://lpis.wu.ac.at/kdcs/bach-s48/15549/ID?R=369854 접속 후 로그인 (영어로 언어 바꾸기)
2) Individual Registration 누르고 course number 에 학수번호 입력
Degree program은 자동이고 하나밖에 없으므로 건드릴 필요가 없으며 register 버튼만 누르시면 됩니다.
여기서 course number는 4자리로, 실라버스에 나와있습니다.
3) 신청이 완료되면 4번째 List of Registration을 눌렀을 때 보입니다.
4) 삭제 시 4번째 List of Registration에서 삭제를 누르시면 새로고침 했을 때 삭제되었음이 보입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Incoming Handbook이 이메일로 오는데 여기서는 OeaD를 소개해줍니다. 그 이유는 OeaD가 WU를 위한 자리를 남겨두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빈 student housing사이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oeadstudenthousing.at/en/
https://www.oejab.at/
https://www.home4students.at/
https://www.stuwo.at/studentenheime/wien/?gad_source=1&gclid=Cj0KCQiAyeWrBhDDARIsAGP1mWTHgivCmzKLfO0uuU8BS9yDaCliDFKTjr4Yb7d-KJSxUMPVB1DvqRgaAlYGEALw_wcB#heime-wien
https://www.milestone.net/location/milestone-vienna-prater/?utm_source=googleads-wien&utm_medium=sea&utm_campaign=&utm_content={AdGroupName}&utm_term=student%20room%20vienna&campaignid=20746935040&adgroupid=152110025701&matchtype=b&device=c&adposition=&creative=679525437016&network=g&gad_source=1&gclid=Cj0KCQiAyeWrBhDDARIsAGP1mWQ-As0M1AQBRd5DvPmEqU1BndD_9uaQin8Fi4LviK1joVEtkwfsQ4gaAuXIEALw_wcB
https://www.akademikerhilfe.at/de
studierendenheime.diakoniewerk.at/site/en/home
찾아보면 더 많습니다만, 보통 여기서 많이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OeaD의 OBERMÜLLNERSTRASSE를 이용했습니다. 다른 한국인 교환학생(특히 고려대)들이 자주 이용하는 Molkereistrasse의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제가 살았던 기숙사에 정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돌아간다면, 룸메이트가 랜덤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것 같긴 합니다. 제가 특수한 케이스로 정말 좋은 룸메이트를 만나서 이 기숙사가 좋았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플랫메이트(방은 따로 있지만 주방, 화장실, 샤워실만 공유)도 방에서 담배를 피거나 생활습관이 너무 다르면 불편한데, 룸메이트는 더하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OeaD같은 경우 한국대학 출신은 우선적으로 같은 방에 묶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같이 비엔나에 파견된 친구가 있으시다면 OeaD측에 우리끼리 한 방을 쓰고 싶다고 말하면 들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해당 중개업체/기숙사 업체 말고 다른 옵션으로는 아예 Airbnb 장기 계약이나 Apartment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둘 다 고려해본 적은 없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은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위해 해당 방법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혹은 3개월 정도 짧게 계셔야 한다면 해당 옵션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만일 이런 방법을 통해 집을 구하셨다면, 비자 신청 시 필요한 거주증명서를 보내줄 수 있는지 / 빈 도착 후 거주등록 시 집주인 사인 등을 받을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존재합니다. 신청 기간에 맞추어 Buddy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공항으로 마중 나와주고 키도 같이 찾아주고 당일에 저녁까지 먹고 갔습니다. 이후에도 도움을 많이 받고 몇 번 만났습니다. 사실 매칭된 버디가 공항에 마중 나오거나 같이 키를 찾으러 사무실에 가주는 것, 기숙사에 같이 가서 하자 없는지 봐주는 것 등 모든 게 자발적으로 하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버디가 어떻게 도움을 줄 지는 알 수 없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 물가
외식비는 한 끼 15~20EUR 정도 나왔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비싼 편입니다. 평소에 먹는 학교 앞 한끼가 10,000원이라 가정했을 때 7EUR니까 거진 3배입니다.
커피 값은 보통 3~5EUR 정도이니 한국보다 비쌉니다. 밖에서 먹는 건 한국과 비교하면 2~3배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유제품과 과일이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한인 마트(낙원, 두 지점이 있습니다. 구글 맵에 Nakwon을 검색했을 때의 결과와 낙원 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결과가 다른데 둘 다 한인마트이니 가까운 곳을 가시면 됩니다. 타 한인마트는 Kim’s가 존재합니다. 규모는 더 작습니다.)가 잘 되어 있어서 굳이 Asian Mkt을 따로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김치 1키로에 11EUR 정도이고 엄청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한인 마트에는 각종 식재료(참기름, 들기름, 국간장, 진간장, 두부, 굴소스 등등)와 유부초밥 키트, 닭갈비 소스, 찜닭 소스, 닭볶음탕 소스, 당면, 잔치국수면, 냉동만두, 한국 아이스크림, 과자, 한국 음료 등등 생각보다 잘 되어 있으니 한국 음식을 너무 많이 챙겨올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혜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고려대 경영대에서 제공하는 항공권 장학금과 교환학생 전용 장학금 제도가 있습니다. 자세한 신청 조건과 혜택은 경영대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개인적으로 출국 전에 해당 사항을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여행하고 싶은 도시 정해 두기. 그래야 계획을 얼른얼른 짜서 다녀올 수 있습니다.
2) 학기 중에 수업이 많다면 한두 달 일찍 출발해서 여행하기. 저는 수업이 거의 없어서 여기 와서 계획을 다 짜고 장기 여행을 가는 데에 무리가 없었지만, 수업이 많다면 장기 여행은 힘들 수 있으니 미리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여행은 7~10월 해가 길고 비가 안 올 때 하는 게 11월 지나 추워지고 해가 없을 때 가는 것보다 좋습니다.

무엇을 챙겨가야 하나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같이 파견되었던 정다희 학우가 더 잘 준비해왔기에 정다희 학우의 수기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옷
9월~12월에 있었던 경험을 기반으로는 여름,가을,겨울 옷이 필요합니다. 특히 겨울이 이렇게 추울지 몰랐습니다. 기온과 관련하여, 유럽의 여름은 정말 덥고 겨울은 너무 춥습니다. 특히 겨울 온도가 한국보다 높다고 해서 따뜻하다고 착각하실 수 있는데요, 습도가 90%라서 체감 온도는 훨씬 낮습니다.

캐리어 공간이 모자라다면 수건, 양말 등 자잘한 건 여기 H&M 등 SPA에서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Zara Home도 있고요. 예쁜 옷들은 챙겨와서 입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는 작은 사이즈 옷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패딩이 아마 캐리어의 부피를 많이 차지할 것 같습니다. 가장 추울 때 입던 패딩 하나 정도는 챙기길 바랍니다. 극지방 여행을 가신다면 Secondhand shop에서 스키바지나 방한 신발, 패딩 정도는 구입이 가능하니 가져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전기장판
작은 장판 하나 챙겨오면 여행할 때나 11월 이후 추워질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3) 비상약
유럽 약국이 잘 되어 있긴 하지만 챙겨오는 게 마음 편한 것 같습니다. 부피도 거의 차지하지 않으니 소화제, 해열제, 이브프로펜, 감기약, 처방약(필요시), 피부염 연고, 밴드, 마데카솔 정도 추천드립니다. 융프라우를 올라가실 예정이라면 고산병 약도 하나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다이소
• 기차에서 캐리어를 짐 칸 기둥에 묶을 수 있는 자전거 자물쇠 (큰 것)
• 유심침 보관하는 실리콘
• 사람 많을 때 가방을 열 수 없도록 하는 얇은 자물쇠
5) 신지모루 휴대폰 스트랩
6) 선글라스

5) 보험 및 비자
오스트리아의 비자 난이도는 정말 낮습니다. 여담이지만 독일의 경우 비자 받는 것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비자가 늦게 나오면 입국 후 90일 동안만 국경을 자유롭게 넘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한 규정은 모르지만, 비자 만큼은 꼭 제대로 한국에서 받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스트리아 대사관 홈페이지에 안내된 메일주소로 교환학생 비자를 신청하고 싶다고 보내시면 보통 1주일 이후,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라고 안내합니다. 저는 방학 때 딱히 일정이 없어서 오라는 대로 갈 수 있었지만 만일 일을 하고 계셔서 평일 낮이 안 된다면 반차를 쓰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평일에 여유가 되시는 학기 중이나 특정한 날짜에 신청하실 수 있도록 서류 준비를 미리 하고, 신청 메일을 보내실 때 특정 날짜에 방문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로 신청한 다음 날 바로 비자가 나왔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1주일 이내로 받았으니 서류만 제대로 준비하시면 금방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청서류 중 신경 쓰셔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청한 보험이 오스트리아 대사관에서 요구한 조건(보장 금액 등)에 부합하는지
2. 보험 계약서가 영어이고 보장 지역이 Worldwide이며 Covid-19을 cover한다고 명시되어 있는지
3. 기숙사 계약이 완료되어 거주증명서(오스트리아에서 어떤 housing을 이용할 것인지)를 제출할 수 있는지
기타 모든 필요한 서류는 금방 준비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지원받아 부모님 계좌로 잔고증명이 필요한 경우, 부모님의 소득증명서와 부모님의 지원서약서가 필요합니다. 소득증명서는 국세청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지원서약서 같은 경우 저는 Open AI로 영문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서류 위에 부모님 서명만 받아 가시면 됩니다.
제가 가입한 보험은 한화인슈플러스 골드 였으나, 보험사에서 실수한 부분이 있었기에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6) 파견교 소개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처럼 졸업학기 직전에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업이 종강하고 평가가 완료되자마자 성적표를 다운로드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점인정을 빠르고 불확실성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우편으로 성적표를 받는 경우 만일의 경우에 성적표가 안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WU는 유럽에서도 수준 높은 대학입니다. 다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진지하게 학업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WU는 캠퍼스가 인문캠퍼스의 절반보다 살짝 작습니다. 이게 유럽에서는 정말 큰 캠퍼스라고 합니다. 경제경영 그리고 법률만 가르치는 대학임에도 이 정도 캠퍼스의 크기이면 상당히 좋은 시설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내부도 지은 지 얼마 안 되어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SPAR 라는 마트가 강의 건물 바로 앞에 있어 커피나 빵 같은 간식도 편하게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WU는 또한 Incoming team 의 메일 답장이 1주일 이내로 오기 때문에 일처리가 빠른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