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2023학년도 2학기(8월~12월초)에 Arizona State University (ASU)에 교환학생 다녀온 21학번 유승우입니다. 짧지만 굵었던 애리조나에서의 4개월의 생활을 바탕으로 차후 파견생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글을 남겨보겠습니다. 어느 학교, 나라로 가든지 상관없이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여유와 새로움을 느끼는 경험은 한 번씩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다녀온 가을학기 기준으로 핵심만 담아보겠습니다.
1. 파견교 소개
1) 위치
Arizona 주의 Tempe 지역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유일한 대학이고요, 캠퍼스가 대부분인 지역이라 치안도 괜찮고 깔끔한 도시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캠퍼스가 4개(Tempe/Downtown Phoenix/Polytec/West)로 되어있는데 웬만하면 Tempe 캠퍼스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캠퍼스 간 거리가 멉니다. 다른 캠퍼스 수업이라면 재고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날씨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는 매우 무덥습니다. 40도 근처를 항상 맴돕니다. 하지만 건조해서 한국 여름보다는 개인적으로 더 나았습니다.
3) 교통
차가 없으면 참 다니기 힘든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대중교통이 꽤 있습니다. Valley Metro라는 앱을 꼭 다운로드하시게 될 겁니다.
(1) 트램 / light rail
트램은 초록색 열차, light rail은 보라색 열차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트램 무료, light rail 2달러입니다. 그럼 매번 2달러를 내야하냐 생각하실텐데 실제로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검표원이 가끔 검사하긴 하지만 운 좋으면 안 합니다. 그럼 light rail도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거보다는 Valley Metro 앱에 1 day fare로 2달러짜리 티켓을 살 수 있습니다. QR을 스캔하면 티켓이 사라지는데 light rail에서는 QR 스캔 안 하고 티켓 소지 여부만 검사합니다. 그래서 이걸 사놓으면 2달러로 여러 번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2) 버스
다 똑같이 생겼지만 버스도 두 종류입니다. 지연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영어로 된 버스 (무료) – 무료라 밤에는 노숙자들이 많아 혼자 이용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구글 맵에 영어로 뜨는 버스는 모두 무료입니다.
숫자로 된 버스 (유료) – 이 버스도 같은 앱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QR을 항상 스캔해야 해서 이때는 light rail과 달리 매번 티켓을 사야 합니다. (light rail과 버스는 같은 티켓입니다.)
4) 시설
가장 많이 이용한 시설만 알려드리겠습니다.
(1) SDFC(Sun Devil Fitness Complex)
체육관입니다. 농구, 배드민턴, 탁구, 헬스, 배구, 복싱, 그리고 생소한 피클볼, 라켓볼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용품은 학교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사물함이 있긴 한데 유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학기별 금액을 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Heyden Library
공부할 때도 가기도 하지만 다양한 동아리나 친목 모임이 이뤄지는 장소기도 합니다. Tempe 캠퍼스 다니다 보면 항상 지나가는 공간입니다.
(3) Memorial Union
OT가 이뤄지는 장소기도 하며 지하에는 학생을 위한 당구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식당도 모여 있어 간단하게 식사 해결하고 싶을 때는 이 공간을 주로 이용합니다.
(4) Health Service Center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학교 보험에 포함된 무료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접종받으시면 됩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수강신청, 보험, 유심, 항공권, 카드) – 노미네이션 -> 학교 application -> 수강신청
(1) 비자
입학허가서와 DS-2019를 수령 받은 이후에는 비자신청을 해야합니다. 거의 혼자 힘으로 해야 하니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이건 제가 설명 드리는 거보다 J-1 학생비자 신청방법에 관한 블로그를 참고하여 순서대로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단계인 인터뷰에서 최신 증명사진이 필요한데 3개월인가 6개월 내 사진이어야 해서 밖에 나가서 다시 찍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증명사진 다시 찍고 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2) 수강신청
고려대 측에서 1) 노미네이션 되었다는 메일을 받으면 ASU 측에서 메일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 메일 따라서 학교에 Application을 따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를 계속 요청하니 메일을 자세히 읽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수강신청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길래 시도했는데 안 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는 Override가 필요한 수업일 수 있으니 ASU 측에 메일을 보내보셔야 합니다.
ASU에 메일을 보내서 수강신청에 액세스 권한을 얻게 되는 것이 Override라 보시면 됩니다. 되었다고 하면 다시 수강신청 시도해보시면 됩니다.
Application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셔야 하는 이유가 수강신청을 빨리 시작하기 위해서 입니다.
(3) 보험
사보험은 안 되고 학교 보험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학교 안내 메일에 따라 비용 납부하시면 되는 겁니다. 이 보험으로 가다실, 독감, A형 간염 등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4) 유심/항공권/카드
전 라이카모바일 120일치를 사서 갔습니다. Mint esim이 더 저렴하긴 한데 기간이 3/6개월 단위라서 교환 학기 중 신경쓰기 싫어서 돈으로 해결했습니다.
항공권은 필수 참석 OT 일정이 나오시면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Visa 카드, 트래블로그, 현금 이렇게 가져갔습니다. 트래블월렛을 발급받아 가시는 분도 많습니다. (트래블로그와는 다릅니다.)
추가적으로 미국가면 외국 친구들과 서로 송금하거나 아파트 월세 내거나 하면서 미국 계좌를 만들어 놓으면 이점이 많습니다. 전 Bank of America 계좌가 있었습니다. Chase 은행도 많이 이용합니다.
(5) 장학금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3. 수업 소개
수업 종류가 세 가지로 나뉩니다. 한 학기 전체를 C로 본다면 전반기 절반은 A이고 후반기 절반은 B입니다. 가을 방학을 기점으로 나뉩니다.
(1) MGT 302 Principles Intl Business (Julia LaRosa) – Session C
국제경영론 전공필수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Override 필요합니다! 이 과목과 이 교수님은 꼭 추천하는 바입니다. 과제양도 부담스럽지 않고 시험도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시험이 4번 있긴 하지만 경험해보시면 부담스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따로 팀플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교재를 반드시 사야합니다. 따로 해야할 건 없고 학교 계정에 청구됩니다.
대부분 듣고 오는 수업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MKT 311 Sports Business (Joe Bertoletti) – Session C
이 수업은 전공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스포츠경영학과 학생의 필수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포츠 경영의 개괄적인 이해를 원한다면 이 과목을 추천드립니다.
시험 4번과 2 min drill이라는 기사 스크랩 영상 찍기 4번, 스포츠 업종 종사자 인터뷰 하기 등의 과제가 있습니다.
약간 버거울 수 있으나 해당 분야 좋아하시면 수업에서 많은 내용 다뤄주셔서 재밌게 들을 수 있습니다.
(3) MKT 421 Fan Behavior and Sports Mktg (Keevan Statz) – Session C
이 수업은 전공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미니 테스트 6번과 팀플 3번이 있습니다.
추가 설명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은 것이 해당 교수님께서 다음 학기부터 학교에 안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4) MKT 441 Sports Revenue Generation (Scot Smythe) – Session A
이 수업은 전공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Icourse 수업으로 온라인 수업입니다. 400대 이상의 수업은 심화과정 수업이라 본교나 파견교에서 모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경영 관심 있으신 분은 무조건 들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학습량은 많고 시험도 꽤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국 큰 시장이 어떻게 이뤄지고 자본이 돌아가는지 표면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가장 재밌게 듣고 열심히 하며 들었던 수업입니다.
(5) Pickleball I (Session A) / Amateur Boxing II (Session A) / Basketball II (Session B)
세 과목은 모두 운동 교양입니다. 이 과목이 아니더라도 Flag football, wiffleball 등 다양한 스포츠 과목이 있으니 몇 개는 들으면서 여유를 즐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기숙사 및 숙소
저를 가장 골치 아프게 했던 점이 이 부분입니다. 기숙사 안내도 ASU 측에서 오는데, 오는 대로 따라서 신청하면 됩니다. 가을학기 같이 갔던 사람은 대부분 안 됐습니다. 2차 합격 기간도 따로 있다는데, 솔직히 기다리는 것보다 off-campus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각 아파트 홈페이지 들어가서 lease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uniontempe 살았는데 가격은 높지만 접근성이나 시설은 좋습니다. 많은 친구들 불러서 놀 때 좋았습니다.
Atmosphere가 접근성이나 가격면에서 괜찮고, park place, district, apollo, Sol 등 많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계약이 가을부터 시작이라 1년 계약을 해야 합니다. 1학기 교환 생활하시는 경우 돌아가기 전에 뒤에 살 사람을 따로 구해야 한다는 뜻이죠. 저는 이게 쉽지 않았습니다. Tempe 캠퍼스 주변 지도로 보시면서 찾아보셔도 좋고, 위에 적어놓은 아파트 위주로 off-campus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기숙사 되시길…
5.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파견국가 교우회
교환학생 도우미 같은 현지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국가별로 문화교류 할 수 있게 한국문화 KASA나 일본문화 JSA 같은 동아리들은 있었지만, 이게 교환학생을 위하거나 하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KASA나 JSA는 무료로 따로 신청할 것도 없이 인스타 계정 공지글을 보고 시간과 장소 맞춰 가면 됩니다.
6. 물가와 주변 시설
물가는 템피 지역은 cali나 다른 지역들보다는 싼 편인 것 같습니다. 끝나고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유럽 물가가 너무 높게 느껴지기도 했었고요. 물가로 엄청 걱정하실 정도는 아닌 거 같지만 매번 외식하기에는 한국보다 비싸긴 합니다.
주변 시설 정리해드릴게요.
Trader Joe’s: 슈퍼마켓인데 가격도 꽤 싸고 저는 주로 식재료(파, 양파, 감자) 살 때 갔던 것 같아요.
Walmart: 한 달에 한 번씩 크게 먹을 거 장보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교환 초반에는 살림살이 사러 갔었고요. 후라이팬이나 접시, 수저 등 다 챙겨오시려고 하는데 가방에 자리가 없으면 그냥 오셔서 사도 괜찮을 것 같아요.
Chuckbox: 그냥 제 맛집입니다. 햄버거 집인데 패티 굽는 거 직접 볼 수도 있어요. 현금만 된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요.
Hmart: light rail로 충분히 접근 가능합니다. 한인마트입니다.
Safeway/CVS: 편의점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술도 팔고 기본 생필품도 팝니다.
추가적으로 혹시 한국으로 짐을 부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드림백'이라는 회사 이용 추천드립니다.
그냥 우체국 통해서 보내는 게 제일 쌀 줄 알았는데 배송 대행사인 드림백이 훨씬 저렴하게 할 수 있더라고요. 가격도 괜찮고 주변에 UPS 매장에 캐리어를 드롭하기만 하면 절차가 완료되는 거라 어려운 것도 없었습니다.
학교 인스타그램 알려드릴게요.
Asupab: 캠퍼스에서 하는 축제나 이벤트를 주관하는 단체로 공지글 자주 올라와요.
Asuissc: 교환학생이라면 팔로우하게 될 인스타이긴 합니다.
Asupitchforkpantry: pantry라고 무료 나눔 행사 같은 건데,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입니다. 챙겨서 가는 사람은 쏠쏠히 챙겨오더라고요! 시간 맞춰 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경비 아낄 수 있어요.
이 글이 알차고 풍요로운 교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갑, 여권, 폰!! 꼭 잘 챙기세요!
제가 다녀온 가을학기 기준으로 핵심만 담아보겠습니다.
1. 파견교 소개
1) 위치
Arizona 주의 Tempe 지역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유일한 대학이고요, 캠퍼스가 대부분인 지역이라 치안도 괜찮고 깔끔한 도시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캠퍼스가 4개(Tempe/Downtown Phoenix/Polytec/West)로 되어있는데 웬만하면 Tempe 캠퍼스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캠퍼스 간 거리가 멉니다. 다른 캠퍼스 수업이라면 재고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날씨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는 매우 무덥습니다. 40도 근처를 항상 맴돕니다. 하지만 건조해서 한국 여름보다는 개인적으로 더 나았습니다.
3) 교통
차가 없으면 참 다니기 힘든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대중교통이 꽤 있습니다. Valley Metro라는 앱을 꼭 다운로드하시게 될 겁니다.
(1) 트램 / light rail
트램은 초록색 열차, light rail은 보라색 열차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트램 무료, light rail 2달러입니다. 그럼 매번 2달러를 내야하냐 생각하실텐데 실제로 그렇게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검표원이 가끔 검사하긴 하지만 운 좋으면 안 합니다. 그럼 light rail도 무료로 이용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거보다는 Valley Metro 앱에 1 day fare로 2달러짜리 티켓을 살 수 있습니다. QR을 스캔하면 티켓이 사라지는데 light rail에서는 QR 스캔 안 하고 티켓 소지 여부만 검사합니다. 그래서 이걸 사놓으면 2달러로 여러 번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2) 버스
다 똑같이 생겼지만 버스도 두 종류입니다. 지연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영어로 된 버스 (무료) – 무료라 밤에는 노숙자들이 많아 혼자 이용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구글 맵에 영어로 뜨는 버스는 모두 무료입니다.
숫자로 된 버스 (유료) – 이 버스도 같은 앱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QR을 항상 스캔해야 해서 이때는 light rail과 달리 매번 티켓을 사야 합니다. (light rail과 버스는 같은 티켓입니다.)
4) 시설
가장 많이 이용한 시설만 알려드리겠습니다.
(1) SDFC(Sun Devil Fitness Complex)
체육관입니다. 농구, 배드민턴, 탁구, 헬스, 배구, 복싱, 그리고 생소한 피클볼, 라켓볼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용품은 학교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사물함이 있긴 한데 유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학기별 금액을 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Heyden Library
공부할 때도 가기도 하지만 다양한 동아리나 친목 모임이 이뤄지는 장소기도 합니다. Tempe 캠퍼스 다니다 보면 항상 지나가는 공간입니다.
(3) Memorial Union
OT가 이뤄지는 장소기도 하며 지하에는 학생을 위한 당구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식당도 모여 있어 간단하게 식사 해결하고 싶을 때는 이 공간을 주로 이용합니다.
(4) Health Service Center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학교 보험에 포함된 무료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접종받으시면 됩니다.
2.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수강신청, 보험, 유심, 항공권, 카드) – 노미네이션 -> 학교 application -> 수강신청
(1) 비자
입학허가서와 DS-2019를 수령 받은 이후에는 비자신청을 해야합니다. 거의 혼자 힘으로 해야 하니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이건 제가 설명 드리는 거보다 J-1 학생비자 신청방법에 관한 블로그를 참고하여 순서대로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단계인 인터뷰에서 최신 증명사진이 필요한데 3개월인가 6개월 내 사진이어야 해서 밖에 나가서 다시 찍고 온 기억이 있습니다. 증명사진 다시 찍고 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2) 수강신청
고려대 측에서 1) 노미네이션 되었다는 메일을 받으면 ASU 측에서 메일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 메일 따라서 학교에 Application을 따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를 계속 요청하니 메일을 자세히 읽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수강신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수강신청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길래 시도했는데 안 된 적이 있습니다. 이 때는 Override가 필요한 수업일 수 있으니 ASU 측에 메일을 보내보셔야 합니다.
ASU에 메일을 보내서 수강신청에 액세스 권한을 얻게 되는 것이 Override라 보시면 됩니다. 되었다고 하면 다시 수강신청 시도해보시면 됩니다.
Application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셔야 하는 이유가 수강신청을 빨리 시작하기 위해서 입니다.
(3) 보험
사보험은 안 되고 학교 보험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학교 안내 메일에 따라 비용 납부하시면 되는 겁니다. 이 보험으로 가다실, 독감, A형 간염 등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
(4) 유심/항공권/카드
전 라이카모바일 120일치를 사서 갔습니다. Mint esim이 더 저렴하긴 한데 기간이 3/6개월 단위라서 교환 학기 중 신경쓰기 싫어서 돈으로 해결했습니다.
항공권은 필수 참석 OT 일정이 나오시면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Visa 카드, 트래블로그, 현금 이렇게 가져갔습니다. 트래블월렛을 발급받아 가시는 분도 많습니다. (트래블로그와는 다릅니다.)
추가적으로 미국가면 외국 친구들과 서로 송금하거나 아파트 월세 내거나 하면서 미국 계좌를 만들어 놓으면 이점이 많습니다. 전 Bank of America 계좌가 있었습니다. Chase 은행도 많이 이용합니다.
(5) 장학금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3. 수업 소개
수업 종류가 세 가지로 나뉩니다. 한 학기 전체를 C로 본다면 전반기 절반은 A이고 후반기 절반은 B입니다. 가을 방학을 기점으로 나뉩니다.
(1) MGT 302 Principles Intl Business (Julia LaRosa) – Session C
국제경영론 전공필수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Override 필요합니다! 이 과목과 이 교수님은 꼭 추천하는 바입니다. 과제양도 부담스럽지 않고 시험도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시험이 4번 있긴 하지만 경험해보시면 부담스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실 겁니다. 따로 팀플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교재를 반드시 사야합니다. 따로 해야할 건 없고 학교 계정에 청구됩니다.
대부분 듣고 오는 수업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MKT 311 Sports Business (Joe Bertoletti) – Session C
이 수업은 전공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스포츠경영학과 학생의 필수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포츠 경영의 개괄적인 이해를 원한다면 이 과목을 추천드립니다.
시험 4번과 2 min drill이라는 기사 스크랩 영상 찍기 4번, 스포츠 업종 종사자 인터뷰 하기 등의 과제가 있습니다.
약간 버거울 수 있으나 해당 분야 좋아하시면 수업에서 많은 내용 다뤄주셔서 재밌게 들을 수 있습니다.
(3) MKT 421 Fan Behavior and Sports Mktg (Keevan Statz) – Session C
이 수업은 전공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미니 테스트 6번과 팀플 3번이 있습니다.
추가 설명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은 것이 해당 교수님께서 다음 학기부터 학교에 안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4) MKT 441 Sports Revenue Generation (Scot Smythe) – Session A
이 수업은 전공 인정이 되지 않습니다. Icourse 수업으로 온라인 수업입니다. 400대 이상의 수업은 심화과정 수업이라 본교나 파견교에서 모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경영 관심 있으신 분은 무조건 들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학습량은 많고 시험도 꽤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국 큰 시장이 어떻게 이뤄지고 자본이 돌아가는지 표면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는 수업입니다.
가장 재밌게 듣고 열심히 하며 들었던 수업입니다.
(5) Pickleball I (Session A) / Amateur Boxing II (Session A) / Basketball II (Session B)
세 과목은 모두 운동 교양입니다. 이 과목이 아니더라도 Flag football, wiffleball 등 다양한 스포츠 과목이 있으니 몇 개는 들으면서 여유를 즐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기숙사 및 숙소
저를 가장 골치 아프게 했던 점이 이 부분입니다. 기숙사 안내도 ASU 측에서 오는데, 오는 대로 따라서 신청하면 됩니다. 가을학기 같이 갔던 사람은 대부분 안 됐습니다. 2차 합격 기간도 따로 있다는데, 솔직히 기다리는 것보다 off-campus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각 아파트 홈페이지 들어가서 lease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uniontempe 살았는데 가격은 높지만 접근성이나 시설은 좋습니다. 많은 친구들 불러서 놀 때 좋았습니다.
Atmosphere가 접근성이나 가격면에서 괜찮고, park place, district, apollo, Sol 등 많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계약이 가을부터 시작이라 1년 계약을 해야 합니다. 1학기 교환 생활하시는 경우 돌아가기 전에 뒤에 살 사람을 따로 구해야 한다는 뜻이죠. 저는 이게 쉽지 않았습니다. Tempe 캠퍼스 주변 지도로 보시면서 찾아보셔도 좋고, 위에 적어놓은 아파트 위주로 off-campus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기숙사 되시길…
5.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파견국가 교우회
교환학생 도우미 같은 현지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국가별로 문화교류 할 수 있게 한국문화 KASA나 일본문화 JSA 같은 동아리들은 있었지만, 이게 교환학생을 위하거나 하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KASA나 JSA는 무료로 따로 신청할 것도 없이 인스타 계정 공지글을 보고 시간과 장소 맞춰 가면 됩니다.
6. 물가와 주변 시설
물가는 템피 지역은 cali나 다른 지역들보다는 싼 편인 것 같습니다. 끝나고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유럽 물가가 너무 높게 느껴지기도 했었고요. 물가로 엄청 걱정하실 정도는 아닌 거 같지만 매번 외식하기에는 한국보다 비싸긴 합니다.
주변 시설 정리해드릴게요.
Trader Joe’s: 슈퍼마켓인데 가격도 꽤 싸고 저는 주로 식재료(파, 양파, 감자) 살 때 갔던 것 같아요.
Walmart: 한 달에 한 번씩 크게 먹을 거 장보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교환 초반에는 살림살이 사러 갔었고요. 후라이팬이나 접시, 수저 등 다 챙겨오시려고 하는데 가방에 자리가 없으면 그냥 오셔서 사도 괜찮을 것 같아요.
Chuckbox: 그냥 제 맛집입니다. 햄버거 집인데 패티 굽는 거 직접 볼 수도 있어요. 현금만 된다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요.
Hmart: light rail로 충분히 접근 가능합니다. 한인마트입니다.
Safeway/CVS: 편의점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술도 팔고 기본 생필품도 팝니다.
추가적으로 혹시 한국으로 짐을 부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드림백'이라는 회사 이용 추천드립니다.
그냥 우체국 통해서 보내는 게 제일 쌀 줄 알았는데 배송 대행사인 드림백이 훨씬 저렴하게 할 수 있더라고요. 가격도 괜찮고 주변에 UPS 매장에 캐리어를 드롭하기만 하면 절차가 완료되는 거라 어려운 것도 없었습니다.
학교 인스타그램 알려드릴게요.
Asupab: 캠퍼스에서 하는 축제나 이벤트를 주관하는 단체로 공지글 자주 올라와요.
Asuissc: 교환학생이라면 팔로우하게 될 인스타이긴 합니다.
Asupitchforkpantry: pantry라고 무료 나눔 행사 같은 건데,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입니다. 챙겨서 가는 사람은 쏠쏠히 챙겨오더라고요! 시간 맞춰 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경비 아낄 수 있어요.
이 글이 알차고 풍요로운 교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갑, 여권, 폰!! 꼭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