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2023-1학기에 밴쿠버에 있는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동현입니다. 교환학생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체험수기를 쓰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교환학생 가서 행복한 기억들 많이 만들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UBC 측에서 수강신청과 관련한 메일을 보내줍니다. 받으시는 링크에 들어가서 10개의 과목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UBC 공식 course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과목들을 찾아보신 다음에,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개를 신청하신다고 10개가 무조건 수강신청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고, 잔여석에 따라 수강신청의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링크로 보내시는 신청에 따라 goglobal에서 수강신청을 대신 해주시는 구조입니다. 수강신청이 완료된 후에는 확인해 보실 수 있고, 학기가 시작한 이후에도 add/drop 기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Add/drop 기간에도, 학교 공식 registration 서비스를 이용하시지 않고, goglobal에서 알려주시는 링크를 통해 수강신청을 변경하시게 됩니다. 제 기억에는 drop은 학교 공식 수강신청 서비스를 통해서 가능하지만, add는 goglobal에서 주신 링크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또한, drop은 3월 초까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12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COMM 482 New Product Development
마케팅 수업으로, 팀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학기 말에 있는 큰 팀플을 준비하시게 됩니다. 팀플은 problem과 그에 맞는 solution을 제시하는 형식이었고, 중간보고서와 최종발표가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수강생들이 현지 local 학생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팀플을 하는 수업이다 보니, 생각보다 워크로드가 많았습니다. 학기 중 8번 정도 수업 전 작은 개인 과제들도 있었고, 보통 article을 읽고 수업을 준비해가거나, 퀴즈를 푸는 형식이었습니다. New product를 개발하는 과정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COMM 337 Business Programming and Analytics
Python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Introduction 수업이었지만, 꽤 어려운 부분까지 수업에서 다뤘던 것 같습니다. 3번의 개인과제와, 2번의 팀플이 있었습니다. 수업 전에 준비할 것들은 없었지만, 수업 내용에 비해 과제가 어려워 힘들었던 수업입니다.
COMM 336 Introduction to Digital Business
블록체인과 AI를 비롯하여 business와 관련된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강의와 학생들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 및 토론들로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2권의 교과서가 있었고, 거의 매 수업 전에 교과서에서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파트를 읽고 퀴즈를 풀어가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매 수업 중에도 간단한 2-3문제 정도의 퀴즈를 각자의 디바이스를 통해 풉니다. 모든 퀴즈가 성적에 반영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팀플이 없고, 퀴즈 외에는 참여 점수,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있기 때문에, 워크로드는 적었습니다.
FIST 220 Hollywood Cinema 1930-1960
1930-1960년대의 Hollywood 영화들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수업으로, 대형 강의와 토론수업으로 1주일에 두 번(3시간, 1시간)씩 진행되었습니다. 3시간의 대형 강의에서는 1시간 강의(배경지식, 이론 등), 2시간 영화 관람이 이뤄졌고, 다른 요일에 진행하는 1시간짜리 토론 강의에서는 분반에 따라 TA분들이 토론을 진행하셨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중간 레포트가 있었습니다. 기말고사 때 공부할 것들이 많았고, 레포트의 분량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는 메일을 받게 되고, 그에 따라 기숙사별 선호 순위와 본인의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작성하게 됩니다. 10가지 정도의 기숙사가 있었던 것 같고, 1순위부터 10순위까지 입력해야 했습니다. 기숙사와 관련된 정보는 UBC 사이트에 가면 얻을 수 있고, 네이버에 검색하더라도 많이 나오는 편이라,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교환학생은 어디를 신청하더라도 Walter Gage나 Fairview에 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갔던 학기에는 신청 학생이 많아서 였는지 추첨을 통해서 입사할 인원들이 정해졌던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 또한 메일로 왔었습니다. 기숙사비는 2번에 나눠서 냈습니다. 기숙사비 최종 지불 기간은 학기 시작하고 조금 이후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Walter Gage에 머물렀습니다. 아파트 형태로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많은 교환학생이 해당 기숙사에 거주했습니다. 한 유닛을 6명이 같이 이용하게 되어있고, 각자의 방이 따로 있고, 거실과 부엌, 화장실을 공유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인원과 공용공간을 공유함에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UBC 밖으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시내버스정류장이 가깝고, 학교 내 다른 시설들도 가까운 편이라 편했습니다. Gage 안에는 로비가 크고, 당구대와 탁구대가 있었습니다. 또한, 로비에 테이블이 많아 많은 학생들이 늦게까지 그곳에서 같이 공부했었던 것 같습니다.
Fairview 기숙사는 3층 정도 규모로 집들이 쭉 이어져 있는 형태이고, 학교 시설에서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걸어서 20분 정도입니다. 단지 안에 The Original Beanery Cafe라고 커피와 떡볶이 외 다양한 음식을 파는 카페가 있습니다. Fairview에 거주했던 학생들은 난방을 개별적으로 방에서 조절 가능하다는 점이 좋다고 했었습니다. Gage에서는 각 방에서 조절할 수 없어서 겨울에는 많이 추웠습니다.
두 기숙사 모두 공용공간이 있고, 코인세탁기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기숙사는 이렇게 두 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학교 내와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들에 사는 교환학생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ESC라고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고, 다양한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또한, Buddy 프로그램이라고 재학생과 교환학생 여러 명이 매치되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하는데, 교환학생 기간 전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관련 메일을 받으시게 됩니다. 그리고, 언어교환프로그램인 Tandem이 있습니다. 한 언어를 가르쳐 주시고 다른 언어를 배울 수 있고, 많은 교환학생들이 신청했었습니다. 인기있는 언어를 신청하시는 경우에는 매치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c) 물가
밴쿠버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할 만큼, 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외식을 한 번 할 경우에, 20 캐나다 달러 정도는 했던 것 같습니다. 캐나다는 팁 문화도 있어서, 그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마트 물가는 비교적 비싸지 않았습니다. UBC에서 버스 타고 3-4분 정도 가시면 saveonfoods라는 대형마트가 있는데, 다양한 식재료(아시안 푸드도 많습니다.)를 싸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saveonfoods에는 멤버십 카드가 있는데, 무료로 만들 수 있었고, 만들 경우에는 할인 혜택을 꽤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nofrills와 IGA라는 슈퍼마켓도 있는데, 가격은 nofrills가 제일 쌌습니다. IGA는 육류가 싼 것으로 유명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주변에 도보로 갈 수 있는 마트는 Hmart가 있었는데, 한인 마트입니다. 가격은 굉장히 비싸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식당 외에 카페는 한국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안 푸드를 많이 파는 대형마트로는 T&T Supermarket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UBC에서 가장 가까웠던 지점이 다운타운 차이나타운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아시안 푸드를 팔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UBC 메일을 통해서 amazon prime 서비스를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식품 외 생필품은 이 서비스를 통해서 대부분 구매했었습니다. 생필품은 한국 가격과 비슷했습니다.
밴쿠버 시내에서는 주로 버스와 Skytrain(전철)을 통해서 이동하게 되는데, 1회권이 3달러 혹은 그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이라면 UBC에 가기 전에 U-Pass를 필수적으로 구매하게 되는데, 이를 가지고 있으면 4개월 동안(학기 동안) Seabus(노스 밴쿠버와 다운타운을 잇는 페리입니다.)를 포함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UBC에서 밴쿠버 어디로든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하는 만큼, 해당 U-Pass를 잘 이용했습니다. 밴쿠버의 교통카드인 compass card를 구매한 이후에, 관련 사이트(구글링 하면 알 수 있습니다.)에 접속하여 학생 인증을 하면 됐습니다. Compass card를 저는 saveonfoods에서 구매했었습니다. 해당 인증은 매달 해야 하며, 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탈 때 U-Pass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교환학생, 특히 UBC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신다면 비행기로 여행하실 일이 잦으실 텐데, UBC에서 밴쿠버국제공항까지의 교통도 추가금 없이 U-Pass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장학금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학생 출발 훨씬 전부터 많은 것들을 준비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출발 1달-2주 전부터 준비 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캐나다 통신사의 유심을 사고 통신사 플랜에도 가입하고 갔었습니다. 캐나다 가기 전에 한국에서 많은 생필품을 사 갔었는데, 캐나다에서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UBC 교환학생이라면 iMed라는 의료보험에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데, 이것과 관련된 사항도 메일 혹은 학교 공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학교 공식 포털인 Student Service Center를 통해 가입했던 것 같습니다. 이 보험을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어서 사용방법은 모르겠습니다.
1학기만 하는 교환학생이라면,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캐나다 ETA를 통해서 입국할 수 있습니다. 2학기 하는 교환학생이라면, Study Permit이 필요했습니다. Study Permit을 가지고 있다면, 캐나다 현지에서 일을 구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는 밴쿠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UEL이라는 지역에 있고, 정말 큰 규모입니다. 녹지공간도 많고, 정말 건물이 많습니다. 학교 안에 음식을 먹을 곳은 비교적 많지 않았던 것 같고, 학생회관의 역할을 하는 nest에서 점심을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안의 Doug Mitchell Thunderbird Sports Center에 가면 싼 가격으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한 학기동안 이용 가능한 헬스장 이용권을 살 수 있었습니다. 요가나 피트니스와 같은 수업도 많이 열렸었고, 그것들까지 이용하기 위해서는 8만원 정도의 가격을 내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사항들도 UBC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알려줬었습니다. 경영대 수업은 경영대인 Sauder(Henry Angus Building)에서 열리게 되는데, Gage 기숙사에서 가깝고, nest,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시설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에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학교 안에는 Wreck Beach와 Tower Beach같은 해변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다운타운 외 다양한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거대한 녹지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Pacific Spirit Regional Park입니다. 산책로가 잘 되어있고, 자연이 정말 잘 보전 되어 있습니다. 학교가 바로 바다와 접하고 있고, 그 외의 구간은 큰 숲이 감싸고 있을 만큼 자연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UBC 측에서 수강신청과 관련한 메일을 보내줍니다. 받으시는 링크에 들어가서 10개의 과목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UBC 공식 course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과목들을 찾아보신 다음에,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개를 신청하신다고 10개가 무조건 수강신청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고, 잔여석에 따라 수강신청의 성공여부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링크로 보내시는 신청에 따라 goglobal에서 수강신청을 대신 해주시는 구조입니다. 수강신청이 완료된 후에는 확인해 보실 수 있고, 학기가 시작한 이후에도 add/drop 기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Add/drop 기간에도, 학교 공식 registration 서비스를 이용하시지 않고, goglobal에서 알려주시는 링크를 통해 수강신청을 변경하시게 됩니다. 제 기억에는 drop은 학교 공식 수강신청 서비스를 통해서 가능하지만, add는 goglobal에서 주신 링크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또한, drop은 3월 초까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12학점을 수강하였습니다.
COMM 482 New Product Development
마케팅 수업으로, 팀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학기 말에 있는 큰 팀플을 준비하시게 됩니다. 팀플은 problem과 그에 맞는 solution을 제시하는 형식이었고, 중간보고서와 최종발표가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수강생들이 현지 local 학생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팀플을 하는 수업이다 보니, 생각보다 워크로드가 많았습니다. 학기 중 8번 정도 수업 전 작은 개인 과제들도 있었고, 보통 article을 읽고 수업을 준비해가거나, 퀴즈를 푸는 형식이었습니다. New product를 개발하는 과정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COMM 337 Business Programming and Analytics
Python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Introduction 수업이었지만, 꽤 어려운 부분까지 수업에서 다뤘던 것 같습니다. 3번의 개인과제와, 2번의 팀플이 있었습니다. 수업 전에 준비할 것들은 없었지만, 수업 내용에 비해 과제가 어려워 힘들었던 수업입니다.
COMM 336 Introduction to Digital Business
블록체인과 AI를 비롯하여 business와 관련된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강의와 학생들의 질문들에 대한 대답 및 토론들로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2권의 교과서가 있었고, 거의 매 수업 전에 교과서에서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파트를 읽고 퀴즈를 풀어가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매 수업 중에도 간단한 2-3문제 정도의 퀴즈를 각자의 디바이스를 통해 풉니다. 모든 퀴즈가 성적에 반영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팀플이 없고, 퀴즈 외에는 참여 점수,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있기 때문에, 워크로드는 적었습니다.
FIST 220 Hollywood Cinema 1930-1960
1930-1960년대의 Hollywood 영화들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수업으로, 대형 강의와 토론수업으로 1주일에 두 번(3시간, 1시간)씩 진행되었습니다. 3시간의 대형 강의에서는 1시간 강의(배경지식, 이론 등), 2시간 영화 관람이 이뤄졌고, 다른 요일에 진행하는 1시간짜리 토론 강의에서는 분반에 따라 TA분들이 토론을 진행하셨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중간 레포트가 있었습니다. 기말고사 때 공부할 것들이 많았고, 레포트의 분량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는 메일을 받게 되고, 그에 따라 기숙사별 선호 순위와 본인의 생활 습관 등에 대해 작성하게 됩니다. 10가지 정도의 기숙사가 있었던 것 같고, 1순위부터 10순위까지 입력해야 했습니다. 기숙사와 관련된 정보는 UBC 사이트에 가면 얻을 수 있고, 네이버에 검색하더라도 많이 나오는 편이라, 한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교환학생은 어디를 신청하더라도 Walter Gage나 Fairview에 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갔던 학기에는 신청 학생이 많아서 였는지 추첨을 통해서 입사할 인원들이 정해졌던 것 같습니다. 관련 내용 또한 메일로 왔었습니다. 기숙사비는 2번에 나눠서 냈습니다. 기숙사비 최종 지불 기간은 학기 시작하고 조금 이후까지 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Walter Gage에 머물렀습니다. 아파트 형태로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많은 교환학생이 해당 기숙사에 거주했습니다. 한 유닛을 6명이 같이 이용하게 되어있고, 각자의 방이 따로 있고, 거실과 부엌, 화장실을 공유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인원과 공용공간을 공유함에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UBC 밖으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시내버스정류장이 가깝고, 학교 내 다른 시설들도 가까운 편이라 편했습니다. Gage 안에는 로비가 크고, 당구대와 탁구대가 있었습니다. 또한, 로비에 테이블이 많아 많은 학생들이 늦게까지 그곳에서 같이 공부했었던 것 같습니다.
Fairview 기숙사는 3층 정도 규모로 집들이 쭉 이어져 있는 형태이고, 학교 시설에서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걸어서 20분 정도입니다. 단지 안에 The Original Beanery Cafe라고 커피와 떡볶이 외 다양한 음식을 파는 카페가 있습니다. Fairview에 거주했던 학생들은 난방을 개별적으로 방에서 조절 가능하다는 점이 좋다고 했었습니다. Gage에서는 각 방에서 조절할 수 없어서 겨울에는 많이 추웠습니다.
두 기숙사 모두 공용공간이 있고, 코인세탁기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기숙사는 이렇게 두 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학교 내와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들에 사는 교환학생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ESC라고 교환학생 동아리가 있고, 다양한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또한, Buddy 프로그램이라고 재학생과 교환학생 여러 명이 매치되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하는데, 교환학생 기간 전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관련 메일을 받으시게 됩니다. 그리고, 언어교환프로그램인 Tandem이 있습니다. 한 언어를 가르쳐 주시고 다른 언어를 배울 수 있고, 많은 교환학생들이 신청했었습니다. 인기있는 언어를 신청하시는 경우에는 매치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c) 물가
밴쿠버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할 만큼, 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외식을 한 번 할 경우에, 20 캐나다 달러 정도는 했던 것 같습니다. 캐나다는 팁 문화도 있어서, 그것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마트 물가는 비교적 비싸지 않았습니다. UBC에서 버스 타고 3-4분 정도 가시면 saveonfoods라는 대형마트가 있는데, 다양한 식재료(아시안 푸드도 많습니다.)를 싸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saveonfoods에는 멤버십 카드가 있는데, 무료로 만들 수 있었고, 만들 경우에는 할인 혜택을 꽤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nofrills와 IGA라는 슈퍼마켓도 있는데, 가격은 nofrills가 제일 쌌습니다. IGA는 육류가 싼 것으로 유명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주변에 도보로 갈 수 있는 마트는 Hmart가 있었는데, 한인 마트입니다. 가격은 굉장히 비싸서 자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식당 외에 카페는 한국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안 푸드를 많이 파는 대형마트로는 T&T Supermarket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UBC에서 가장 가까웠던 지점이 다운타운 차이나타운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아시안 푸드를 팔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UBC 메일을 통해서 amazon prime 서비스를 6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식품 외 생필품은 이 서비스를 통해서 대부분 구매했었습니다. 생필품은 한국 가격과 비슷했습니다.
밴쿠버 시내에서는 주로 버스와 Skytrain(전철)을 통해서 이동하게 되는데, 1회권이 3달러 혹은 그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이라면 UBC에 가기 전에 U-Pass를 필수적으로 구매하게 되는데, 이를 가지고 있으면 4개월 동안(학기 동안) Seabus(노스 밴쿠버와 다운타운을 잇는 페리입니다.)를 포함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UBC에서 밴쿠버 어디로든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야 하는 만큼, 해당 U-Pass를 잘 이용했습니다. 밴쿠버의 교통카드인 compass card를 구매한 이후에, 관련 사이트(구글링 하면 알 수 있습니다.)에 접속하여 학생 인증을 하면 됐습니다. Compass card를 저는 saveonfoods에서 구매했었습니다. 해당 인증은 매달 해야 하며, 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중교통을 탈 때 U-Pass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교환학생, 특히 UBC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신다면 비행기로 여행하실 일이 잦으실 텐데, UBC에서 밴쿠버국제공항까지의 교통도 추가금 없이 U-Pass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장학금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학생 출발 훨씬 전부터 많은 것들을 준비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출발 1달-2주 전부터 준비 했었습니다. 한국에서 캐나다 통신사의 유심을 사고 통신사 플랜에도 가입하고 갔었습니다. 캐나다 가기 전에 한국에서 많은 생필품을 사 갔었는데, 캐나다에서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UBC 교환학생이라면 iMed라는 의료보험에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데, 이것과 관련된 사항도 메일 혹은 학교 공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학교 공식 포털인 Student Service Center를 통해 가입했던 것 같습니다. 이 보험을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어서 사용방법은 모르겠습니다.
1학기만 하는 교환학생이라면,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캐나다 ETA를 통해서 입국할 수 있습니다. 2학기 하는 교환학생이라면, Study Permit이 필요했습니다. Study Permit을 가지고 있다면, 캐나다 현지에서 일을 구할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는 밴쿠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UEL이라는 지역에 있고, 정말 큰 규모입니다. 녹지공간도 많고, 정말 건물이 많습니다. 학교 안에 음식을 먹을 곳은 비교적 많지 않았던 것 같고, 학생회관의 역할을 하는 nest에서 점심을 많이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안의 Doug Mitchell Thunderbird Sports Center에 가면 싼 가격으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5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한 학기동안 이용 가능한 헬스장 이용권을 살 수 있었습니다. 요가나 피트니스와 같은 수업도 많이 열렸었고, 그것들까지 이용하기 위해서는 8만원 정도의 가격을 내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사항들도 UBC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알려줬었습니다. 경영대 수업은 경영대인 Sauder(Henry Angus Building)에서 열리게 되는데, Gage 기숙사에서 가깝고, nest,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시설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에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학교 안에는 Wreck Beach와 Tower Beach같은 해변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다운타운 외 다양한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거대한 녹지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Pacific Spirit Regional Park입니다. 산책로가 잘 되어있고, 자연이 정말 잘 보전 되어 있습니다. 학교가 바로 바다와 접하고 있고, 그 외의 구간은 큰 숲이 감싸고 있을 만큼 자연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