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1) 수강 신청 및 수업
수강 신청의 경우 전체 OT나 메일을 통해 친절히 정보를 제공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만하임대학교의 경우 수업의 형식이 Lecture와 Intensive Course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exercise class를 진행하고 후자는 평균 5일 이내로 짧게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기에 즐길 수 있는 것을 충분히 즐기려면 Intensive Course를 잘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수강 신청과 시험 신청이 별개로 이루어지므로 수업이 자신과 맞지 않을 것, 시험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을 것을 대비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인정 학점 이상을 신청하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수강한 모든 수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강의가 출석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은 제가 수강했던 수업에 대한 정보들입니다.
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
6ECTS이며 exercise class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대형 강의이며 만하임대학의 1학년 현지 학생들이 대다수 수강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시험은 이론 문제와 이론을 케이스에 적용하는 문제 모두 출제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만하임에 파견된 한국인 학생들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 다른 과목에 비해 교환학생에게 학점을 후하게 주는 편은 아닌 것 같으므로 다른 과목보다 공부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Human Resources Management
6ECTS이며 tutorial class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하임대학에서 수강한 강의 중에 가장 흥미롭게 수강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으시고 수업을 지루하지 않게 진행하려 노력하신다고 느꼈습니다. 줌으로도 수업이 진행되고 그 녹화본을 제공하시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수업 중간중간에 묻고 이에 덧붙여 설명이 진행되는 수업 방식을 고려하면, 녹화본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이 거의 들리지 않아 나중에 듣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팀플과 시험 모두 있었지만, 둘 다 부담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 The law of armed conflict
8ECTS이며 lecture지만 따로 튜토리얼이나 엑서사이즈 클래스는 없었습니다. 만하임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는 법 과목 중에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 느꼈고, 평가는 에세이(5,000단어 내외)와 기간 내에 작성하는 시험으로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학점을 후하게 주신다 생각했습니다.
Marketing Strategy
6ECTS이며 5일간의 수업으로 한 학기 수업이 끝나는 intensive seminar였습니다. 아래의 Brand and Product Management 과목과 동일한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수업을 수강하고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 큰 메리트가 있다고 느꼈고, 아래의 과목과 비슷한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만약 이 과목을 들을 예정이시라면 1.5학점을 더 채우기 위해서라도 아래의 과목을 같이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시험문제도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또는 어떤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충분히 다른 수업의 시험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업이 흥미로운 편은 아니었지만(심지어 마케팅원론을 수강하셨다면 더욱 그러하실 겁니다) 교재가 잘 정리되어 있는 편이라 시험공부는 가장 수월했습니다. 시험문제는 이론 위주이긴 하지만, 마케팅이라는 과목 자체가 그러하듯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도 좋게 평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Brand and Product Management
4ECTS 수업이고 이 또한 3일간 진행되는 intensive seminar였으며 내용은 위와 비슷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이 또한 수강 신청과 마찬가지로 만하임대학에서 메일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편이므로, 마감 기한에만 잘 맞추어 기숙사를 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플랫 형태와 1인실의 형태가 있는데, 처음에는 1인실을 신청했지만 살다보니 플랫 형태가 교환학생에게는 더 편할 것 같다 느꼈습니다. 화장실과 욕실, 부엌을 청소해주신다는 점과 어쨌든 다른 외국인 학생들과 플랫을 같이 쓰면서 도움받을 일이 종종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요! 여하튼 저는 B7, G7, 울멘벡, 하펜 순으로 기숙사를 신청하였는데, 울멘벡으로 배정받았다가 해당 방에 문제가 생겨 최종적으로 B7에 살게 되었습니다. 다른 기숙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이 없어 한국인이 많이 사는 울멘벡과 제가 살았던 B7을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둘의 장단점이 뚜렷하여 이를 선택하는 기준은 정말 개인의 선호도라 생각합니다. 우선 B7의 경우 학교와 굉장히 가까워 치안이 기숙사 중 가장 좋고, 주로 재학생이 거주하므로 파티가 자주 열리는 편은 아니라 조용한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교환학생 신분으로는 재학생과 친해지기 어려운 것과 대부분의 한국인이 울멘벡에 거주하는 것을 고려하면 외로울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울멘벡의 경우 학교나 만하임 중앙역과 먼 것과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 단점이지만 자주 파티가 열리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B7에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만하임대학에 파견된 한국 학생들은 거의 기숙사에 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방을 구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도 만하임대학 측에서 사이트에 자세히 정보를 제공하므로 이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학우도 개인적으로 방을 구해 살았고, 이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만하임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호텔이 있습니다. 또한 키박스로 열쇠를 수령하기로 했는데 키박스 자체에 문제가 있어 외부 숙소에서 머물렀을 경우, 일정 금액 내에서(80유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교 측으로부터 보상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 키박스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 인터시티 호텔을 추천드립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VISUM이라는 단체에서 버디를 배정해주며, 교환학생을 위한 환영식이나 파티 등 정기적인 활동을 추진합니다. 후자는 자신만 노력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지만, 전자는 배정되는 버디에 따라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느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만하임대학의 경우 한국인이 많이 파견되는 학교이므로 이들과의 상호작용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c) 물가
독일의 경우 유럽 중 물가가 굉장히 저렴한 국가에 속합니다. 외식 물가는 한국과 비교해보았을 때 퀄리티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직접 식재료를 구매해 요리하신다면 큰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B7과 가장 가까운 Rewe를 애용했으며, 종종 Aldi도 이용하였습니다. Rewe에서 싸고 실패하지 않을 브랜드를 찾으신다면, Rewe 자체 브랜드인 Ja!를 추천드립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만하임대학에 파견되시면 혹은 만하임에 놀러가신다면 융부쉬 지역에 위치한 'Pizzeria Papi Mannheim'이라는 가게에서 보코치니 피자를 드셔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장학금 혜택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고려대에서 교환학생에게 제공하는 장학금 혜택은 들어본 적 있으므로 자신이 대상자에 해당되는지 미리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레지던스 퍼밋에 관하여
: 저는 비자를 받지 않고 출국했기 때문에 미리 레지던스 퍼밋을 받기 위한 서류를 출력해갔습니다. 참고로 학교 내 도서관이나 DM에서도 서류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유심에 관하여
: 교환생활을 하는 중 본인인증을 쉽게 하려면 원래 쓰던 요금제를 최저요금제로 변경하여 해당 유심을 공기계에 끼우고, 쓰던 휴대전화에는 독일 유심을 끼우는 것을 추천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이렇게 생활하였는데 실제로 매우 유용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심의 경우 독일에 도착한 이후 알디톡을 구매해 사용하였습니다. 알디톡을 활성화할 때나 기숙사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없을 것을 대비하여 한국에서 미리 일정기간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기숙사 열쇠에 문제가 생겨 첫 날 입주하지 못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크게 공보험과 사보험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단점은 포털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공보험에서 혜택받을 일이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하여 따로 닥터발터 사의 에듀케어24 M에 가입했습니다. 사보험의 경우 보험사의 공증을 받아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보험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한번 거절당하더라도 다른 보험사에 제출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실제로 한 보험사에 제출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다른 보험사에 제출하니 공증을 받아 무사히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의 경우 위에서 설명했듯 레지던스 퍼밋을 받았으므로 아는 바가 적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이 만하임에서 레지던스 퍼밋을 담당하는 K7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을 보아,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받아 독일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파견교 소개
만하임대학에 파견되었던 많은 한국인분들이 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셨으므로, 저는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으로 이 칸을 채우고 싶습니다. 저도 교환에 대해 오래 고민했던 사람으로서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교환을 가기로 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도 행복한 기억으로 교환학기를 기억할 것 같습니다만, 교환이 대학 생활 중 무조건 해야 할 경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문제를 많이 겪기도 하고 제 친구 중 한 명은 이를 버티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왔으며 이로 인한 후유증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환의 목적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만약 가기로 결정했다면 해당 목적을 교환학기에 충실히 수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선택하셨다면 visum에서 하는 축제나 기숙사에서 하는 파티를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저처럼 여행을 많이 다니기 위해 선택하셨다면 미리미리 일정을 짜 후회 없이 여행하는 것이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결정을 어려워하실 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영어가 아예 불가능하거나 예상치 못한 일을 맞닥뜨렸을 때 이를 혼자 해결하기 힘들어하시는 분, 외부 환경변화에 민감하신 분들은 교환에 대해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문단이 교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비추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한 학기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느꼈으며 그만큼 넓은 시야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독일과 만하임이라는 도시는 교환학생에게 큰 도움을 주는 환경이라 느꼈고, 돌아가도 이 학교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모든 교환학생들이 행복한 한 학기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
수강 신청의 경우 전체 OT나 메일을 통해 친절히 정보를 제공하므로 이에 대해서는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만하임대학교의 경우 수업의 형식이 Lecture와 Intensive Course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 보통 일주일에 한 번씩 exercise class를 진행하고 후자는 평균 5일 이내로 짧게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기에 즐길 수 있는 것을 충분히 즐기려면 Intensive Course를 잘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수강 신청과 시험 신청이 별개로 이루어지므로 수업이 자신과 맞지 않을 것, 시험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을 것을 대비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인정 학점 이상을 신청하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수강한 모든 수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강의가 출석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은 제가 수강했던 수업에 대한 정보들입니다.
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
6ECTS이며 exercise class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대형 강의이며 만하임대학의 1학년 현지 학생들이 대다수 수강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시험은 이론 문제와 이론을 케이스에 적용하는 문제 모두 출제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만하임에 파견된 한국인 학생들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 다른 과목에 비해 교환학생에게 학점을 후하게 주는 편은 아닌 것 같으므로 다른 과목보다 공부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Human Resources Management
6ECTS이며 tutorial class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하임대학에서 수강한 강의 중에 가장 흥미롭게 수강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으시고 수업을 지루하지 않게 진행하려 노력하신다고 느꼈습니다. 줌으로도 수업이 진행되고 그 녹화본을 제공하시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수업 중간중간에 묻고 이에 덧붙여 설명이 진행되는 수업 방식을 고려하면, 녹화본에서는 학생들의 의견이 거의 들리지 않아 나중에 듣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팀플과 시험 모두 있었지만, 둘 다 부담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 The law of armed conflict
8ECTS이며 lecture지만 따로 튜토리얼이나 엑서사이즈 클래스는 없었습니다. 만하임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는 법 과목 중에 난이도가 높은 편은 아니라 느꼈고, 평가는 에세이(5,000단어 내외)와 기간 내에 작성하는 시험으로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학점을 후하게 주신다 생각했습니다.
Marketing Strategy
6ECTS이며 5일간의 수업으로 한 학기 수업이 끝나는 intensive seminar였습니다. 아래의 Brand and Product Management 과목과 동일한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수업을 수강하고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 큰 메리트가 있다고 느꼈고, 아래의 과목과 비슷한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만약 이 과목을 들을 예정이시라면 1.5학점을 더 채우기 위해서라도 아래의 과목을 같이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시험문제도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또는 어떤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충분히 다른 수업의 시험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업이 흥미로운 편은 아니었지만(심지어 마케팅원론을 수강하셨다면 더욱 그러하실 겁니다) 교재가 잘 정리되어 있는 편이라 시험공부는 가장 수월했습니다. 시험문제는 이론 위주이긴 하지만, 마케팅이라는 과목 자체가 그러하듯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도 좋게 평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Brand and Product Management
4ECTS 수업이고 이 또한 3일간 진행되는 intensive seminar였으며 내용은 위와 비슷하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이 또한 수강 신청과 마찬가지로 만하임대학에서 메일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편이므로, 마감 기한에만 잘 맞추어 기숙사를 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플랫 형태와 1인실의 형태가 있는데, 처음에는 1인실을 신청했지만 살다보니 플랫 형태가 교환학생에게는 더 편할 것 같다 느꼈습니다. 화장실과 욕실, 부엌을 청소해주신다는 점과 어쨌든 다른 외국인 학생들과 플랫을 같이 쓰면서 도움받을 일이 종종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요! 여하튼 저는 B7, G7, 울멘벡, 하펜 순으로 기숙사를 신청하였는데, 울멘벡으로 배정받았다가 해당 방에 문제가 생겨 최종적으로 B7에 살게 되었습니다. 다른 기숙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이 없어 한국인이 많이 사는 울멘벡과 제가 살았던 B7을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둘의 장단점이 뚜렷하여 이를 선택하는 기준은 정말 개인의 선호도라 생각합니다. 우선 B7의 경우 학교와 굉장히 가까워 치안이 기숙사 중 가장 좋고, 주로 재학생이 거주하므로 파티가 자주 열리는 편은 아니라 조용한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교환학생 신분으로는 재학생과 친해지기 어려운 것과 대부분의 한국인이 울멘벡에 거주하는 것을 고려하면 외로울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울멘벡의 경우 학교나 만하임 중앙역과 먼 것과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이 단점이지만 자주 파티가 열리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B7에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만하임대학에 파견된 한국 학생들은 거의 기숙사에 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방을 구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서도 만하임대학 측에서 사이트에 자세히 정보를 제공하므로 이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학우도 개인적으로 방을 구해 살았고, 이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만하임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호텔이 있습니다. 또한 키박스로 열쇠를 수령하기로 했는데 키박스 자체에 문제가 있어 외부 숙소에서 머물렀을 경우, 일정 금액 내에서(80유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교 측으로부터 보상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 때 키박스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 인터시티 호텔을 추천드립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VISUM이라는 단체에서 버디를 배정해주며, 교환학생을 위한 환영식이나 파티 등 정기적인 활동을 추진합니다. 후자는 자신만 노력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지만, 전자는 배정되는 버디에 따라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느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만하임대학의 경우 한국인이 많이 파견되는 학교이므로 이들과의 상호작용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c) 물가
독일의 경우 유럽 중 물가가 굉장히 저렴한 국가에 속합니다. 외식 물가는 한국과 비교해보았을 때 퀄리티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직접 식재료를 구매해 요리하신다면 큰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B7과 가장 가까운 Rewe를 애용했으며, 종종 Aldi도 이용하였습니다. Rewe에서 싸고 실패하지 않을 브랜드를 찾으신다면, Rewe 자체 브랜드인 Ja!를 추천드립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만하임대학에 파견되시면 혹은 만하임에 놀러가신다면 융부쉬 지역에 위치한 'Pizzeria Papi Mannheim'이라는 가게에서 보코치니 피자를 드셔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장학금 혜택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지만, 고려대에서 교환학생에게 제공하는 장학금 혜택은 들어본 적 있으므로 자신이 대상자에 해당되는지 미리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레지던스 퍼밋에 관하여
: 저는 비자를 받지 않고 출국했기 때문에 미리 레지던스 퍼밋을 받기 위한 서류를 출력해갔습니다. 참고로 학교 내 도서관이나 DM에서도 서류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유심에 관하여
: 교환생활을 하는 중 본인인증을 쉽게 하려면 원래 쓰던 요금제를 최저요금제로 변경하여 해당 유심을 공기계에 끼우고, 쓰던 휴대전화에는 독일 유심을 끼우는 것을 추천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 이렇게 생활하였는데 실제로 매우 유용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심의 경우 독일에 도착한 이후 알디톡을 구매해 사용하였습니다. 알디톡을 활성화할 때나 기숙사에 와이파이 공유기가 없을 것을 대비하여 한국에서 미리 일정기간 로밍 서비스를 신청해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기숙사 열쇠에 문제가 생겨 첫 날 입주하지 못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크게 공보험과 사보험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장단점은 포털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공보험에서 혜택받을 일이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하여 따로 닥터발터 사의 에듀케어24 M에 가입했습니다. 사보험의 경우 보험사의 공증을 받아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는 보험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한번 거절당하더라도 다른 보험사에 제출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실제로 한 보험사에 제출했다가 거절당했지만, 다른 보험사에 제출하니 공증을 받아 무사히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의 경우 위에서 설명했듯 레지던스 퍼밋을 받았으므로 아는 바가 적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이 만하임에서 레지던스 퍼밋을 담당하는 K7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을 보아,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조금 귀찮더라도 한국에서 미리 비자를 받아 독일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파견교 소개
만하임대학에 파견되었던 많은 한국인분들이 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셨으므로, 저는 교환학생을 갈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으로 이 칸을 채우고 싶습니다. 저도 교환에 대해 오래 고민했던 사람으로서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교환을 가기로 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앞으로도 행복한 기억으로 교환학기를 기억할 것 같습니다만, 교환이 대학 생활 중 무조건 해야 할 경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문제를 많이 겪기도 하고 제 친구 중 한 명은 이를 버티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왔으며 이로 인한 후유증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환의 목적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만약 가기로 결정했다면 해당 목적을 교환학기에 충실히 수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선택하셨다면 visum에서 하는 축제나 기숙사에서 하는 파티를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저처럼 여행을 많이 다니기 위해 선택하셨다면 미리미리 일정을 짜 후회 없이 여행하는 것이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결정을 어려워하실 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영어가 아예 불가능하거나 예상치 못한 일을 맞닥뜨렸을 때 이를 혼자 해결하기 힘들어하시는 분, 외부 환경변화에 민감하신 분들은 교환에 대해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문단이 교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비추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한 학기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느꼈으며 그만큼 넓은 시야를 갖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독일과 만하임이라는 도시는 교환학생에게 큰 도움을 주는 환경이라 느꼈고, 돌아가도 이 학교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모든 교환학생들이 행복한 한 학기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