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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Norway] BI Norwegian Business School 22-2 이호윤

2023.01.12 Views 1001 이호윤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이호윤입니다. BI에서 한 학기를 다니며 해운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체험할 수 있었고, 또 오슬로에서 살면서 이상적인 도시는 어떤 곳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의 미래를 넓은 시야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추억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학기가 시작되기 약 한달 전 파견교 측에서 교환학생이 수강신청 가능한 수업목록을 수업시간, 담당 교수 정보와 함께 엑셀 파일로 보내줍니다. 또한 그 시점에 이미 BI 홈페이지에 각 수업들에 대한 syllabus가 공개되어있을 것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잘 살펴보고 수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은 경쟁 방식이 전혀 아니고 원하는 수업을 4개까지 골라서 파견교 수강신청 페이지에 신청하면, 그 강의가 미달되지 않는 한 수강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면, 파견교 측에서는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그 때까지 수강신청을 마무리하라고 안내를 합니다만, 사실 그 이후에도 학교 측 이메일을 통해, 또는 직접 상담 직원에게 문의를 하면 수강 과목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첫 수업이 시작된 날 이후로는 불가능합니다.
수업은 네 과목을 들었습니다. BI 정책상 학생은 한 학기에 30ECTS까지 등록할 수 있고, 각 과목은 대부분 7.5 ECTS 몇몇 과목은 15ECTS 이기 때문에 사실상 네 과목이 최대입니다.
MRK3550 - Cross Cultural Management
조직행동론에서 간략하게 배우는 지역간 문화차이와 문화 차이를 규정하는 이론들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Shubin Yu 라는 젊은 교수님이 지도를 합니다. 강의 전달도 좋고 수업 중 학생들에게 질문도 많이 하시는 편이어서 만족했습니다. 전체 성적의 20%는 객관식 중간고사로, 나머지 80%는 학기말 consultancy report로 평가합니다. 따라서 consultancy report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보고서는 3명이하의 그룹이 제출하는 것이고 혼자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사업을 하는 타겟 MNC를 정하고, 그 기업이 다른 특정 국가에 진출한다고 가정할 때 어떤 cultural barrier가 있을지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막상 보고서를 쓰려니 marketing 측면의 문제가 아닌 management 측면의 문제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EXC3650 - Supply Chain Management
오퍼레이션스에서 다루는 supply chain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이론파트와 엑셀계산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학기 중반부에 real game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모의로 inventory 확보, 생산, 판매 세단계를 거쳐 기업을 관리하고 다른 그룹들과 경쟁하는 팀플이 있습니다. 엑셀파트를 맡은 이란 출신 Mehdi 교수의 수업이 아주 좋았고, Real game 팀플도 재밌었습니다.
NSA2512 - Organizing the Shipowning Entity & NSA2521 - Shipping Management
수업은 형식적으로 서로 다르지만 다루는 내용이 비슷하고, 강사도 거의 겹칩니다. 처음 몇개 수업과 후반부 기출문제 분석 시간은 Morten Lund라는 나이 지긋하신 교수님이 맡으시고, 나머지 수업들은 여러 guest lecturer가 맡습니다. 해운계약의 종류, 해운계약 당사자들의 책임과 권리를 법적으로 꽤 깊게 배우고, 해운 경기 변동, 조선 발주 방식, 선박투자결정원리 등을 배웁니다. 해운업의 낯선 용어들을 바로 맞닥뜨리고 배경지식이 전혀없이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또 다른 강사들은 문제가 없었는데, Morten Lund 교수의 경우 강의전달이 매우 안 좋아서 초반에 공부하기 더 어려웠습니다. 이 수업들은 기말고사 한번으로 성적이 결정되고, 중간에 해운 브로커 회사에 견학 갈 수 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교환학생 지원을 할 때 BI 측에서 4가지 housing option을 제시하고 그 중에 하나에 입주할 수 있도록 guarantee를 합니다. 제가 희망하는 기숙사를 알리면 BI측에서 접수를 받고 배정결과를 알리는 식입니다. BSN (BI의 기숙사), Sio, diakonhjemmet, Anker 네가지 기숙사가 있습니다. 이 중 Sio 와 Anker는 단일 기숙사가 아니고 그 안에 오슬로 시내 곳곳에 여러 기숙사가 있는 식입니다. 저는 제 개인 방, 개인 화장실, 개인 부엌을 선호했기 때문에 Anker로 지원을 했고, 배정도 anker로 되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각 option에 대해서 아는대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BSN: BI가 운영하는 기숙사입니다. 학교 빌딩에서 걸어서 5분거리로 가깝습니다만, 기숙사 건물에서 시내 다른곳으로 대중교통은 좋지 않습니다. 월세는 1인실 90만원 2인실 80만원이고 전기료는 별도입니다.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지원할 때는 BI측에서 BSN이 입주하려는 학생이 많아 배정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SiO: SiO는 노르웨이의 학생들을 상대로 여러가지 서비스(기숙사, gym, 병원 등) 를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오슬로에 SiO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가 여러군데 있는데, 이 중 BI와 거리가 가깝고 가격도 합리적인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지원해볼 만 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Anker: Anker는 여러가지 숙박업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호텔, 저가 호스텔, 그리고 학생 기숙사를 운영하고, 교환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이 학생기숙사 "anker studentbolig"입니다. Anker도 SiO 와 마찬가지로 시내 곳곳에 기숙사들이 있으나, 한 학기만 머무르는 학생의 경우 Storgata 또는 Københavngata 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저는 Storgata가 중심가로 교통이 탁월하고 가격도 싸서 Storgata 로 지원했습니다. 시설은 하자없이 좋았고 staff와의 소통도 원활했습니다만, 기숙사 관리자들이 굳이 필요없는 공사를 많이 벌여서 아침에 불쾌하게 깨었던 적이 많습니다. 또한, 방 소개 페이지에서 furnished 라고 소개가 되었으나, 막상 갖춰진 건 커튼, 옷장, 침대 매트리스, 책상, 의자 밖에 없어서, 나머지 침구, 옷걸이, 청소도구, 조리도구는 제가 직접 사와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nker의 세탁비용이 세탁기 22크로네, 건조기 5크로네로 총 27크로네인데, 원화로 3500원 정도입니다. 적지않은 비용이니 한 번 세탁할때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diakonhjemmet: diakonhjemmet는 병원을 운영하는 재단이 병원 근처에 마련한 학생 기숙사입니다. 때문에 근처의 사회과학대학과 간호대학 전문의 VID라는 대학의 교환학생들과 BI의 교환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은 1인실, 공유 화장실, 공유 주방 기준 60만원대로 비교적 낮습니다. 제가 우연히 사귄 친구들이 이 기숙사에 몇번 방문했는데, 주방과 화장실이 모두 깨끗했습니다. 혹시 공유 화장실과 공유 주방이 관리가 제대로 안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공유 공간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이곳 학생들은 서로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Socializing을 원하는 여러분들에게도 참고가 될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이 기숙사의 위치는 시내에서 비교적 외곽이지만,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학교나 시내 중심가까지 교통이 매우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SiO diakonhjemmet를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학기 초 orientation 중에 교환학생 버디들과 매칭이 되고 buddy 그룹끼리 모여서 그날 연락처 교환, socializing 시간을 갖고 헤어진 다음, 이어지는 날들에 계속 파티를 합니다. 다만 저는 매일 음주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서 buddy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 때에diakonhjemmet 기숙사의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b) 물가
잘 알다시피 물가가 비쌉니다. 외식비는 그럴듯한 곳에 가면 한 접시에 3~4만원 정도 하고, 맥도날드에서 빅맥 세트메뉴 가격이 15000원 정도 입니다. 장보기 물가는 서울과 비슷합니다.다만, 연어와 고기 값은 서울보다 확실히 쌉니다. 다만, 이런 가운데에서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 밑의 d)기타 생활 팁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c)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측에서 마련한 장학금 프로그램은 아는 바가 없고, 한국 노르웨이 간 ASEM DUO장학금 프로그램에 지원해볼 수 있습니다. 고대 경영대에서 BI로 파견되는 학생이 있고, BI에서 고대 경영대로 파견되는 학생이 있다면, 양 학생이 각 대학 coordinator 의 협조 아래에 지원하는 장학금입니다. 저도 사전에 이 장학금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고 국제실 직원분께 문의해봤지만, 안타깝게도 파견교 쪽에서 소식이 없어 지원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d) 기타 생활 팁
분리수거 방법
오슬로에서는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은 보라색 봉투, 음식물쓰레기는 녹색 봉투에 담아 버려야합니다. 이 두 봉투는 노르웨이의 슈퍼 체인 Rema, Kiwi, Extra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함은 모든 기숙사 건물 주변에 다 있을테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플라스틱과 음식물쓰레기 외에 유리병과 캔은 버릴 수 있는 함이 따로 있고, 그외 모든 쓰레기는 아무봉투에 담아서 보라색봉투, 녹색봉투와 같은 함에 버릴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오슬로 교통비가 비싸다고 아시겠지만, 30일 정기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학생요금으로 월 5만원대에 지하철, 버스, 트램, 기차, 페리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Ruter 앱이나, VY 앱을 다운받아서 Zone 1 이용권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다만, zone 1은 오슬로 공항까지는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공항에서 시내까지 왕복할 때는 직통열차 티켓을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시에 한국과 다른 점은 플랫폼에 들어가거나 차에 탑승할 때 카드를 찍거나 표를 내는 절차가 없는 것입니다. 즉, 어플을 통해 티켓을 사는 것은 불시에 inspection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저는 그동안 한달에 2번 정도 빈도로 만나봤습니다.
일반 대중교통 정기이용권에 더해서 공유자전거와 공유전동킥보드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오슬로 시에서 운영하는 공유자전거는 시즌제로, 봄~가을(11월) 시즌권을 한번에 구매하게 되고, 공유전동킥보드는 한달 패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킥보드의 경우 크게 Voi, Bolt, Tier 가 있는데, Voi와 Tier 만 한달 패스가 있어 이 두가지 중 하나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슬로에서는 대중교통에 애완견을 데리고 타는 것이 가능하고 실제로 꽤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대형견들도 많은데,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노르웨이에서 본 개들은 전부 다 훈련이 잘 되어있었고 짖은 적도 손에 꼽습니다. 알고보니 노르웨이는 개 훈련이 매우 철저하게 이뤄진다고 합니다.
현지 유심 구매
한 학기 머무르는 경우 선불 유심밖에 구매할 수 없고 mycall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으로 치면 알뜰폰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저는 4개월치를 구매하니 1개월 만큼을 공짜로 받았습니다. 데이터 한달 3기가, 전화 노르웨이 내 전화문자 무제한 옵션으로 5개월 15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전화문자의 경우, 노르웨이에서 굳이 필요하진 않을 수 있지만, 예를 들면 택시부를 때나 병원에 연락할 때 등등 필요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캔 환금
노르웨이에서 플라스틱 병이나 캔에 담긴 음료를 사면 , 소비자가에 더해서 병값을 따로 냅니다. 그것은 그대로 비용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용물을 비운 후 다시 환금할 수 있습니다. 각 슈퍼마다 빈병 처리기가 어느 구석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빈 병을 투입하고 영수증 바코드로 교환을 하면 그걸 해당 슈퍼에서 계산할 때 찍어서 할인받거나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병에 2크로네 1.5L 정도 큰 병이 3크로네인데, 4개만 모아도 원화 천원이 넘는 금액이니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닙니다. 심지어 이것 때문에 쓰레기통에서 병을 수집하는 현지인들도 많이 봤습니다. 저 또한 한번 밤에 길거리에서 병을 모아본적이 있는데, 이때 30개 정도 모았습니다.
학생할인
오슬로의 여러 가게들이나 문화시설들에 학생할인이 있습니다. 물론 슈퍼마켓에서는 불가능하지만, 그 외에 쇼핑을 하거사 티켓을 살 때 학생할인 가능한지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BUA
BUA는 노르웨이에서 아웃도어 스포츠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는 단체입니다. 겨울스포츠 장비부터 등산복까지 다양합니다. 물론 상태도 매우 좋습니다. 다만, 교환학생들은 guest account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이게 가능한 곳은 제가 알기로 오슬로내 여러 BUA 센터 중에서도 BUA Bjerke한 곳 밖에 없습니다. 일단 방문해서 guest account 만들고 원하는 장비 얘기하면 직원이 안내해줍니다. 장비들은 일주일동안 빌릴 수 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먼저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한국에서 사용한 통신사를 일시정지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일시정지를 해도 문자 전화의 착신이 가능한 옵션이 있기 때문에 인증번호 등을 요구하는 프로그램 이용에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 옵션은 한학기 동안 유지되기 위해서는 미리 해외장기체류 사실에 대한 증명을 통신사에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출국 전에 준비해야만 가능하겠습니다.
또 노르웨이는 1년이상 장기체류가 아닌 이상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사용할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가지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현재 제가 모르는 새로운 상품들에 대해서는 모르겠으나 제가 카드 상품들을 알아봤던 2022년 7월 기준으로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환전수수료, 카드사용 수수료가 0%였기 때문에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여러 보험사들이 해외 장기체류자 보험 상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현대해상의 상품이 가장 보험료가 낮았기 때문에 저는 이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교환 파견 학기에 발바닥이 찢어져서 의사 진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로는 진단서와 진료비 영수증이 있었고, 이 서류들을 업로드 하니 하루만에 보험금이 지급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때 진료는 상처 소독과 밴드붙인 것이 다였는데 우리 돈으로 15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굳이 그렇게 큰 금액을 쓰게되는 경험은 당연히 안 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비자 발급은 정확히 말하면 residence permit 을 얻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온라인으로 노르웨이 이민청 (UDI)에 관련 교환학생 파견 예정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기타 필요 서류들을 제출, application form 을 작성하고, 한국에서 비자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VFS global 사무실에 미팅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이 과정까지는 UDI 사이트에 안내가 돼있습니다. VFS global 에 필요한 서류 (여권 포함) 를 제출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약 6주 후에 집 주소로 residence permit 서류가 배송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 단계에서 7000크로네 (우리돈 약 90만원) 의 수수료를 내야하고, residence permit의 신청자들이 몰릴 경우 발송까지 소요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residence permit이 발급되면 그걸로 끝난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사용할 residence card (외국인 등록증)를 발급받도록 안내가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노르웨이 경찰서와 미팅 약속을 잡아야 합니다. 이 과정도 UDI 사이트에 로그인 하면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Residence card는 일상에서는 주류 구매할 때 정도를 제외하면 필요없으나, 본인이 빨리 발급받길 원한다면가능한 한 빨리 예약하길 추천드립니다. 체류기간 초반에 있는 time slot들이 금방 마감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Residence card는 교환학생 파견 후 한국에 돌아갈 때 출입국 관리직원이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늦어도 귀국 전에는 발급받는 게 좋겠습니다.

6) 파견교 소개
BI는 Norwegian Business school이라는 이름에서 말하다시피, 경영대학 단일대학입니다. 단일대학이지만 그 안에 프로그래밍, 파이낸스, 경영관리, 해운, 경제학 분야 수업들이 많이 열려있습니다. 특히 교환학생 입장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은, 다른 학교들과는 다르게 교환학생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의 풀이 꽤 넓다는 것입니다. 사실 다른 여느 학교들은 전공과목에 선수과목이 있어 한 학기만 파견되는 교환학생은 사실상 들을 수 없는 과목들이 많은데, BI는 이 부분에서 유연한 편입니다.
또한 BI는 캠퍼스 빌딩이 꼭 쇼핑몰 같이 크고, 내부도 화려합니다. 건물의 중심부가 개방되어있어 어느 층을 가더라도 다른 층들을 볼 수 있고, 때문에 항상 넓은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지하 1층에 식당이 있고, 5층에는 도서관 및 열람실, 그리고 2층에는 gym이 있습니다. Gym 이용을 추천드리는데, 시설이 정말 좋고, 이용하는 사람 수 이상으로 넓어서 여유있게 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gym에서 개설하는 다양한 수업들이 매일 다양하게 열려있는데, 무료인데다가 입문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5층 도서관 열람실과 2층 B2-040강의실 옆에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프린터가 있는데, 모든 출력이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