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2019년 2학기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2019년 2학기에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경은입니다. 마지막 학기에 갔던 것이라 가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교환 학생을 간 것은 가장 잘한 선택 중 한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교환 학생을 가기 전 그리고 가고 나서도 이전 체험 수기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지원자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드리고자 노력해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쓰는 것이라 100% 정확한 정보는 아닐 수 있다는 점 감안해주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수강신청
loa를 받은 이후에 좀 지나면 go global에서 계속해서 행정적인 부문에 대하여 이메일을 보내줍니다. 수강 신청을 할 때는 go global에서 전체 과목을 조회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 줍니다. 거기에서 10개를 골라 우선 순위대로 작성해서 보내면 go global이 대신 수강 신청을 해줍니다. 학기 이후에도 정정 기간까지 수강 과목을 계속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정기간이 끝날 때까지 수업을 OT 위주로 하거나 기본적인 내용만 개괄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첫날부터 본격적으로 수업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시간표를 10번도 더 바꿨지만 주위에 시간표를 바꾸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교양 과목같은 경우는 혼자 정정하기 쉽지만 전공 과목 같은 경우 선수 과목이 있거나 학년 제한이 있기 때문에 경영대 행정실에 이메일로 연락을 하여 어떤 과목을 넣어 주실 수 있는지 직접 부탁드렸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수업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한 수업이 많았습니다. 또한 수업 시간 외에 따로 토론 수업 시간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배정되는데 그때 모든 사람이 꼭 한 마디라도 할 수 있게 교수님께서 유도를 하십니다. 수업 자료는 Convas 라는 블랙보드와 비슷한 사이트에 업로드 되어 있고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미리 읽어야 하는 자료들이 많은 편입니다.
1. GERM 100 001
기초 독일어 수업으로 매우 쉬운 수준이었습니다. 매일 온라인으로 해야 하는 과제가 있으며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숙제와 교재를 볼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무조건 구입해야 합니다. 온라인 프로그램 가격은 거의 10만원 정도입니다. 출석체크는 수업 시간마다 종이에 이름을 적어서 내는 식으로 했습니다. 중간 고사, 기말고사가 있고 한달에 두 번 많게는 네 번 정도 단어 시험이나 퀴즈가 있었습니다.
2. HIST 108 101
자본주의의 역사 수업으로 수업 자체가 흥미롭고 학생들의 열의도 큰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들도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 꼼꼼하게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매주 읽어야하는 읽기 자료가 많은 편입니다. 토론 시간에 말을 할 때마다 체크해서 참여 점수에 반영이 됩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없고 정규 수업시간에는 출석체크가 없습니다. 중간 레포트, 기말 레포트로 성적이 부여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1)기숙사 정보
교환학생은 주로 Walter gage나 Fairview crescent에 살게 됩니다. 전자는 6인이 한 집을 공유하고 후자는 4인이 한 집을 공유합니다. Fairview에는 one gender가 아닌 mixed flat 형태의 기숙사도 있는데 이는 6인이 한 집을 공유하고 보통 3층 집으로 정말 외국 전원 주택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혼성 기숙사에 대하여 좀 낯설어서 고려 자체도 하지 않았었는데 친구 집에 놀러가니까 혼성 집이라도 어차피 방은 다 각자 쓰는 것이고 화장실 정도만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더 넓고 재밌게 생활하고 싶으면 혼성 Fairview가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닛 메이트랑 친해지기 좋은 환경, 영어에 노출되기 더 좋은 환경, 파티를 열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을 보고 Fairview crescent(one gender)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닛 메이트들 성향에 따라 이 모든 게 가능할 수도 있고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Fairview에서 도보로 10분 내에 village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생필품이나 식재료를 살 수 있고 많은 식당이 즐비해 있습니다.
*walter gage apartment라는 곳이 일인 기숙사인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시설을 고려하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기숙사인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호텔만큼 시설이 좋아 보였습니다. 침실, 거실, 부엌이 있으며 침실 침대는 싱글 킹이나 더블 사이즈 정도로 보였습니다. 거실도 넓고 티비도 적당히 컸습니다. 부엌에는 큰 냉장고가 있습니다. 제가 다시 돌아가서 정보 조사를 더 한다면 무조건 이 곳에 살 것 같습니다. 파티를 열기에도 더 자유롭고 온전히 개인 공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Fairview에서 친구도 초대해보고 싶었고 파티도 열고 싶었지만 유닛 메이트가 반대해서 단 한번도 열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유닛 메이트들이 그런 것에 대해 신경을 안 쓴다고 해도 늦게까지 파티를 하기엔 항상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신청 절차
기숙사 안내 메일은 ubc housing and meal plan과 같은 기관에서 안내가 됩니다. 이메일 안내에 따라 지원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미리 일부 선금을 지불하고 학기가 시작된 후에 차액을 납부하게 됩니다. 홈페이지에 가서 기숙사 정보를 확인하고 원하는 기숙사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선호하는 유닛 메이트에 대하여 성향 조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제 선호도가 1%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성향 조사를 실제적으로 반영하는지는 확실치 않은 것 같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기숙사에 살지 않는 학생의 경우 대부분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같이 살 사람을 구해서 에어비앤비 집을 쉐어하는 형태로 off campus에 거주하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go global은 공식적으로 교환 학생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 학교 동아리로 esc라는 클럽이 있는데 이 클럽에 가입하여 많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교환 학생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또한 Tendam이라는 언어 교환 프로그램도 많은 교환 학생이 참여하는 편입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imagine day에 많은 동아리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한국인이 주로 있는 동아리도 많습니다.
c) 물가
한국과 비교했을 때 기본적으로 1.7배에서 2배 정도 비쌉니다. 밖에서 음식을 사 먹으면 기본적으로 tax포함 $12 정도 합니다. 조금 괜찮은 레스토랑에 가면 25$-30$정도 가격이 나갑니다. 택시가 거의 없고 예약을 해서 택시를 타도 택시비도 꽤 비싼 편입니다. 대중 교통비도 한국의 2배에서 2.5배 정도이지만 ubc 학생 혜택으로 compass카드를 무제한으로 썼었기에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자세히는 모르지만 교환학생 신분으로도 학국어 수업 TA를 하는 학생을 봤습니다. 교수님과 적극적으로 컨텍하고 수업에 열의 있는 모습을 보이면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아는 그 친구는 두 학기를 지내는 교환 학생이었고 두번째 학기에 TA를 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학교 측에서 계속해서 메일(보험, 수강신청, 기숙사 등)을 보내주는데 그 메일을 계속 읽으면서 하라는 대로 하면 크게 따로 준비할 사항은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생비자를 따로 준비했는데 eta와 달리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저는 운 좋게 신청 후 1주일 내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지만 성수기에 걸리면 승인이 나기까지 길게는 한달이 더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저는 대행사에 맡겨서 진행하였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1)보험
ubc학교에서 imed라는 보험을 가입하라는 메일을 보내줍니다. 저는 주변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어서 따로 다른 보험도 가입하고 갔습니다. 휘슬러 스키장에 갔다가 쇄골 뼈 골절상을 입은 학생을 봤는데 휘슬러에서는 imed를 받지 않아 밴쿠버로 돌아와서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비자
한 학기만 있으면 사실상 eta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교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학생비자를 받아서 갔습니다. 학생비자가 있으면 주 20시간 내 교내 아르바이트가 합법적으로 가능합니다.
*교내 아르바이트
혹시 교내 아르바이트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있는 분들을 위해 작성해봅니다,
저는 최저 시급을 받았고 최저 시급은 $13.85였습니다.
또한 이에 추가로 25%~40%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는 go global측에 문의해서 교내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오는 사이트 목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많은 곳에 온라인 지원을 하였고 운이 좋게도 원해서 가장 먼저 연락이 온 곳에서 3개월간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nest라는 학생회관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iwanataco라는 곳에서 일을 했고 casher로 지원했지만 일이 바빠 음식 조리, 청소 등 모든 일을 다 하였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는 캐나다에서 3위 정도의 명성을 가진 대학으로 캐나다의 명문 대학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학생들 역시 배움에 대한 열의가 상당히 높고 교수님들도 수업에 대한 열정이 크십니다. Ubc는 밴쿠버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ubc가 종점역인 버스 노선이 많습니다. 따라서 다운타운을 가려면 넉넉잡아 한시간 정도는 걸립니다. 캠퍼스는 정말 큰데 수업 듣는 건물과 기숙사는 걸어서 다니기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한 식료품점, 한인마트, staple,레스토랑 등 캠퍼스 안에 대부분의 편의 시설이 다 있기 때문에 굳이 멀리까지 나갈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학교 밖 번화가는 다운타운 쪽이나 키칠라노 이 두 곳이 대표적입니다.
*생활 팁(주관적 의견)
1. 추위를 잘 탄다면 전기장판을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Fairview에 살았는데 제 방은 바람도 잘 들어오고 그래서 좀 추웠습니다. 한국에서 110v용 전기 장판을 사갔었습니다.
3. 밴쿠버 생각보다 춥기도 하고 밴프, 휘슬러, 옐로나이프에 갈 생각 또는 겨울에 캐나다나 미국 동부에 갈 생각이 있으면 롱패딩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한국적인 기념품을 좀 사가서 친구들에게 나눠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휘슬러 스키장에 갈 계획이 있다면 한국에서 스키복을 차라리 사가는 것이 쌀 것 같습니다. 렌트비가 좀 비싼 편입니다.
6. Fairview에 사신다면 공유기를 따로 사야합니다. 거기서 사면 비싸기도 하고 한국에 이미 있는 것을 가져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7. 환율에 영향을 받기 싫다면 환율이 쌀 때 많이 환전해서 가져가거나 캐나다에 가서 은행을 계설하고 카카오뱅크 국제 송금으로 한번에 많이 보내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많은 옷가게나 아울렛에서 학생할인을 제공하는 편입니다. 결제를 하기 전 학생할인 되는지 습관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9. 버스로 여행할 만한 곳은 휘슬러, 빅토리아, 시애틀 정도가 있습니다.
10. Ubc buy and sell 페이스북 그룹에서 기본적인 중고 생필품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11. 아마존 프라임 학생 혜택으로 6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2019년 2학기에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경은입니다. 마지막 학기에 갔던 것이라 가기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교환 학생을 간 것은 가장 잘한 선택 중 한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교환 학생을 가기 전 그리고 가고 나서도 이전 체험 수기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도 지원자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드리고자 노력해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쓰는 것이라 100% 정확한 정보는 아닐 수 있다는 점 감안해주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수강신청
loa를 받은 이후에 좀 지나면 go global에서 계속해서 행정적인 부문에 대하여 이메일을 보내줍니다. 수강 신청을 할 때는 go global에서 전체 과목을 조회할 수 있는 링크를 보내 줍니다. 거기에서 10개를 골라 우선 순위대로 작성해서 보내면 go global이 대신 수강 신청을 해줍니다. 학기 이후에도 정정 기간까지 수강 과목을 계속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정기간이 끝날 때까지 수업을 OT 위주로 하거나 기본적인 내용만 개괄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첫날부터 본격적으로 수업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저는 시간표를 10번도 더 바꿨지만 주위에 시간표를 바꾸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교양 과목같은 경우는 혼자 정정하기 쉽지만 전공 과목 같은 경우 선수 과목이 있거나 학년 제한이 있기 때문에 경영대 행정실에 이메일로 연락을 하여 어떤 과목을 넣어 주실 수 있는지 직접 부탁드렸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수업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한 수업이 많았습니다. 또한 수업 시간 외에 따로 토론 수업 시간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배정되는데 그때 모든 사람이 꼭 한 마디라도 할 수 있게 교수님께서 유도를 하십니다. 수업 자료는 Convas 라는 블랙보드와 비슷한 사이트에 업로드 되어 있고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미리 읽어야 하는 자료들이 많은 편입니다.
1. GERM 100 001
기초 독일어 수업으로 매우 쉬운 수준이었습니다. 매일 온라인으로 해야 하는 과제가 있으며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숙제와 교재를 볼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무조건 구입해야 합니다. 온라인 프로그램 가격은 거의 10만원 정도입니다. 출석체크는 수업 시간마다 종이에 이름을 적어서 내는 식으로 했습니다. 중간 고사, 기말고사가 있고 한달에 두 번 많게는 네 번 정도 단어 시험이나 퀴즈가 있었습니다.
2. HIST 108 101
자본주의의 역사 수업으로 수업 자체가 흥미롭고 학생들의 열의도 큰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들도 학생들의 의견에 대해 꼼꼼하게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매주 읽어야하는 읽기 자료가 많은 편입니다. 토론 시간에 말을 할 때마다 체크해서 참여 점수에 반영이 됩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없고 정규 수업시간에는 출석체크가 없습니다. 중간 레포트, 기말 레포트로 성적이 부여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1)기숙사 정보
교환학생은 주로 Walter gage나 Fairview crescent에 살게 됩니다. 전자는 6인이 한 집을 공유하고 후자는 4인이 한 집을 공유합니다. Fairview에는 one gender가 아닌 mixed flat 형태의 기숙사도 있는데 이는 6인이 한 집을 공유하고 보통 3층 집으로 정말 외국 전원 주택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처음에는 혼성 기숙사에 대하여 좀 낯설어서 고려 자체도 하지 않았었는데 친구 집에 놀러가니까 혼성 집이라도 어차피 방은 다 각자 쓰는 것이고 화장실 정도만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더 넓고 재밌게 생활하고 싶으면 혼성 Fairview가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닛 메이트랑 친해지기 좋은 환경, 영어에 노출되기 더 좋은 환경, 파티를 열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을 보고 Fairview crescent(one gender)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닛 메이트들 성향에 따라 이 모든 게 가능할 수도 있고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Fairview에서 도보로 10분 내에 village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생필품이나 식재료를 살 수 있고 많은 식당이 즐비해 있습니다.
*walter gage apartment라는 곳이 일인 기숙사인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시설을 고려하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기숙사인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호텔만큼 시설이 좋아 보였습니다. 침실, 거실, 부엌이 있으며 침실 침대는 싱글 킹이나 더블 사이즈 정도로 보였습니다. 거실도 넓고 티비도 적당히 컸습니다. 부엌에는 큰 냉장고가 있습니다. 제가 다시 돌아가서 정보 조사를 더 한다면 무조건 이 곳에 살 것 같습니다. 파티를 열기에도 더 자유롭고 온전히 개인 공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Fairview에서 친구도 초대해보고 싶었고 파티도 열고 싶었지만 유닛 메이트가 반대해서 단 한번도 열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아무리 유닛 메이트들이 그런 것에 대해 신경을 안 쓴다고 해도 늦게까지 파티를 하기엔 항상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신청 절차
기숙사 안내 메일은 ubc housing and meal plan과 같은 기관에서 안내가 됩니다. 이메일 안내에 따라 지원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미리 일부 선금을 지불하고 학기가 시작된 후에 차액을 납부하게 됩니다. 홈페이지에 가서 기숙사 정보를 확인하고 원하는 기숙사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선호하는 유닛 메이트에 대하여 성향 조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제 선호도가 1%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성향 조사를 실제적으로 반영하는지는 확실치 않은 것 같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기숙사에 살지 않는 학생의 경우 대부분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같이 살 사람을 구해서 에어비앤비 집을 쉐어하는 형태로 off campus에 거주하는 학생이 많았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go global은 공식적으로 교환 학생에게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 외에 학교 동아리로 esc라는 클럽이 있는데 이 클럽에 가입하여 많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교환 학생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또한 Tendam이라는 언어 교환 프로그램도 많은 교환 학생이 참여하는 편입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imagine day에 많은 동아리 홍보 부스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한국인이 주로 있는 동아리도 많습니다.
c) 물가
한국과 비교했을 때 기본적으로 1.7배에서 2배 정도 비쌉니다. 밖에서 음식을 사 먹으면 기본적으로 tax포함 $12 정도 합니다. 조금 괜찮은 레스토랑에 가면 25$-30$정도 가격이 나갑니다. 택시가 거의 없고 예약을 해서 택시를 타도 택시비도 꽤 비싼 편입니다. 대중 교통비도 한국의 2배에서 2.5배 정도이지만 ubc 학생 혜택으로 compass카드를 무제한으로 썼었기에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자세히는 모르지만 교환학생 신분으로도 학국어 수업 TA를 하는 학생을 봤습니다. 교수님과 적극적으로 컨텍하고 수업에 열의 있는 모습을 보이면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아는 그 친구는 두 학기를 지내는 교환 학생이었고 두번째 학기에 TA를 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학교 측에서 계속해서 메일(보험, 수강신청, 기숙사 등)을 보내주는데 그 메일을 계속 읽으면서 하라는 대로 하면 크게 따로 준비할 사항은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생비자를 따로 준비했는데 eta와 달리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저는 운 좋게 신청 후 1주일 내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지만 성수기에 걸리면 승인이 나기까지 길게는 한달이 더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저는 대행사에 맡겨서 진행하였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1)보험
ubc학교에서 imed라는 보험을 가입하라는 메일을 보내줍니다. 저는 주변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어서 따로 다른 보험도 가입하고 갔습니다. 휘슬러 스키장에 갔다가 쇄골 뼈 골절상을 입은 학생을 봤는데 휘슬러에서는 imed를 받지 않아 밴쿠버로 돌아와서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비자
한 학기만 있으면 사실상 eta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교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학생비자를 받아서 갔습니다. 학생비자가 있으면 주 20시간 내 교내 아르바이트가 합법적으로 가능합니다.
*교내 아르바이트
혹시 교내 아르바이트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있는 분들을 위해 작성해봅니다,
저는 최저 시급을 받았고 최저 시급은 $13.85였습니다.
또한 이에 추가로 25%~40%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는 go global측에 문의해서 교내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오는 사이트 목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많은 곳에 온라인 지원을 하였고 운이 좋게도 원해서 가장 먼저 연락이 온 곳에서 3개월간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nest라는 학생회관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iwanataco라는 곳에서 일을 했고 casher로 지원했지만 일이 바빠 음식 조리, 청소 등 모든 일을 다 하였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는 캐나다에서 3위 정도의 명성을 가진 대학으로 캐나다의 명문 대학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학생들 역시 배움에 대한 열의가 상당히 높고 교수님들도 수업에 대한 열정이 크십니다. Ubc는 밴쿠버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ubc가 종점역인 버스 노선이 많습니다. 따라서 다운타운을 가려면 넉넉잡아 한시간 정도는 걸립니다. 캠퍼스는 정말 큰데 수업 듣는 건물과 기숙사는 걸어서 다니기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한 식료품점, 한인마트, staple,레스토랑 등 캠퍼스 안에 대부분의 편의 시설이 다 있기 때문에 굳이 멀리까지 나갈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학교 밖 번화가는 다운타운 쪽이나 키칠라노 이 두 곳이 대표적입니다.
*생활 팁(주관적 의견)
1. 추위를 잘 탄다면 전기장판을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Fairview에 살았는데 제 방은 바람도 잘 들어오고 그래서 좀 추웠습니다. 한국에서 110v용 전기 장판을 사갔었습니다.
3. 밴쿠버 생각보다 춥기도 하고 밴프, 휘슬러, 옐로나이프에 갈 생각 또는 겨울에 캐나다나 미국 동부에 갈 생각이 있으면 롱패딩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한국적인 기념품을 좀 사가서 친구들에게 나눠주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휘슬러 스키장에 갈 계획이 있다면 한국에서 스키복을 차라리 사가는 것이 쌀 것 같습니다. 렌트비가 좀 비싼 편입니다.
6. Fairview에 사신다면 공유기를 따로 사야합니다. 거기서 사면 비싸기도 하고 한국에 이미 있는 것을 가져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7. 환율에 영향을 받기 싫다면 환율이 쌀 때 많이 환전해서 가져가거나 캐나다에 가서 은행을 계설하고 카카오뱅크 국제 송금으로 한번에 많이 보내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8. 많은 옷가게나 아울렛에서 학생할인을 제공하는 편입니다. 결제를 하기 전 학생할인 되는지 습관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9. 버스로 여행할 만한 곳은 휘슬러, 빅토리아, 시애틀 정도가 있습니다.
10. Ubc buy and sell 페이스북 그룹에서 기본적인 중고 생필품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11. 아마존 프라임 학생 혜택으로 6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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