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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2017-2 감다원

2018.02.21 Views 2781 경영대학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17-2학기 독일의 만하임 대학교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온 15학번 감다원입니다. 어릴 때부터 외국에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오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떠난 교환학생이었는데, 상상도 못해본 경험도 하고,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본 수기가 만하임 대학교를 지원하시거나,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Mannheim 대해
만하임은 수기를 통해 많이 정보를 접했기 때문에 충분히 알고 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학교를 다니고 나니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었습니다. 유럽 내에서도 영어가 잘 통하는 독일에 위치해 있고, 경영 경제로 유명한 학교라는 점, 물가가 싸고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기 쉬운 환경이라는 점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한편, 교통, 안내문 등은 거의 독일어로 되어있고, 나이 드신 분들은 영어를 잘 못하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는 학기가 지나며 해결되는 문제지만, 처음에 왔을 때는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 수가 많아 개인 플레이가 잦고, 한국인 수도 20~30명으로, 수업 내에서 다른 교환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이 쉬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파티나 교내 행사 등에 자주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충분히 교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완전히 장점만 있거나 단점만 있는 경우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도 여러 특징을 잘 고려하셔서 좋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출국
출국 전에는 딱히 비자 발급 등의 준비는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메일로 날아 오는 Welcome letter 등은 잘 챙기셔야 합니다. 그 외에 해야 할 일은 크게 기숙사 신청, 보험, 짐싸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기숙사 신청
파견 확정 후 2-3달 쯤 뒤에 메일로 기숙사 신청 날짜와 시간을 알려줍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원하시는 기숙사를 누르면 방의 목록이 뜨는데, 그 칸 하나 하나가 신청 버튼입니다. 또한, 생각보다 사이트의 렉이 심했는데, 피시방에서 신청했음에도 같이 신청을 했던 4명 중 3명의 서버가 아예 먹통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며칠 뒤까지 울멘벡 같은 기숙사는 남아있기도 합니다..). B7, 하펜처럼 인기 있는 기숙사는 빨리 마감되니, 미리 원하는 방 번호 등을 준비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000 - 2G - 219 라고 되어 있으면 2층-우리 나라 기준으로 3층- 219호라는 뜻입니다.)
저는 Ulmenweg에 거주했는데, 하펜, 칼죽마이어 등에 사는 친구와 비교해보니 장단점이 뚜렷했습니다. 먼저 방과 부엌이 넓고, 학교로 가는 교통편이 트램(4,4A)과 버스(60번) 두 개가 있어 대기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하펜은 60번 버스).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없어 여행 짐을 옮길 때 불편하고, 다른 건물에 비해 낡은 느낌이 듭니다. 또한 교환학생들과 어울리기 쉽다는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파티가 열리는 곳에서의 공식 파티가 자주 없기도 하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친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Ulmenweg만이 가진 장점은 크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학교와도 다소 멀어 타 기숙사보다 오래 걸리니 거리를 중요시한다면 시내에 위치해 있는 B7 등의 건물을 신청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  보험
저는 한국에서 삼성화재의 기본적인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갔습니다. 공보험을 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어 영문 보험 증서를 가져 가서 학교 보험 담당자에게 승인을 받았는데, 쉽게 승인을 해 주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응급실을 갈 상황이 종종 생겨 예상보다 큰 지출이 있었는데, 그 부분까지 한국에 돌아와서 보장받을 수 있으니 사보험을 들고 가셔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1. 짐싸기
초반에는 한국 음식이 그리우실 수 있으니 햇반, 볶음 김치 등을 가져 오면 좋아요. 제가 추천하는 건 ‘가루로 된 국!!’인데요, 바쁠 때 하나씩 물에 풀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으면 간편했습니다. 그리고 사람 사는 곳이다 보니 웬만한 것은 다 파니까 걱정하시지 않아도 돼요. 좋아하는 옷과 신발, 색조 화장품은 있으면 좋지만, 슬리퍼, 젓가락, 기초화장품, 노트 등 전부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버디나 외국 친구들 줄 한국 기념품은 가져가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1. 도착
이 부분에 있어서는 먼저 파견을 다녀 온 학우분들의 수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도착 후 하셔야 할 일은 순서대로,
‘유심à안멜둥(전입 신고)à은행 계좌 열기à학교에서 Enrollment받기à학생증, semester ticket 발급 à Residence Permit 받기’
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유심
저는 Aldi Talk의 Internet Flatrate요금제를 사용했는데요, 2017년 7월부터 화상 통화로 여권을 보여 줘야 하는 절차가 추가되었습니다. 시내에 위치한 Aldi 계산대에서 카드 형식의 Aldi talk starter를 사면, (가격 12.99유로) 심 카드비를 제외한 9.99유로가 들어 있습니다. 영수증에 적힌 번호를 어플에 등록하시면 되는데, 이 때 어플을 다운받기 위해서는 아이폰의 경우 독일 앱스토어 계정이 필요합니다. 충전은 독일 계좌와 연결해서 IBAN Code만 입력하고 충전을 할 수도 있고, 마트에서 원하는 요금제가 적힌 카드를 사서 해도 됩니다. 선불 요금이지만 한 달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다 쓰면 그날부터 다른 요금제로 변경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 기간 등에는 1.7기가, 여행을 다닐 때는 5기가 등으로 유동적으로 사용했는데, 1.7기가는 부족한 감이 있어 후반에는 거의 5기가로만 충전했습니다.
  1. 안멜둥
안멜둥은 2주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저는 입국 후 바로 영국으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 안멜둥을 시간 내에 하지 못했습니다. 시청에 물어보니 사정이 있는 경우 정해진 기한을 지킬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개강 주가 되면 사람이 많아져 대기 시간이 길어지니 빨리 처리할수록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청에 가면 오른쪽에 종이가 있고, 영어 번역이 적힌 종이도 물어보면 줍니다. 항상 사람이 많으니 가능하면 아침 일찍 가세요.
  1. 은행 계좌
독일 계좌를 만들면 결제할 때도 편하고, master 카드를 받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숙사비를 미리 납부하지 않은 경우 여기서 자동으로 이체됩니다. 여러 은행이 있는데, 저는 Commerzbank를 이용했습니다. 슈페어 콘토가 아닌 그냥 일반 콘토를 선택하면 됩니다. 간혹 다른 은행에서는 6개월 거주의 경우 계좌를 안 열어준다고 말하기도 했다는데, 저의 경우에는 은행에서 쉽게 온라인으로 계좌 개설을 신청했습니다. 며칠 후 PIN번호와 카드를 차례대로 우편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1.  Enrollment 및 Semester ticket
안멜둥 서류, 계좌 번호와 학교에서 보내준 서류 등을 학교 L1으로 가서 제출하면 됩니다. 학생증을 받기 전에는 빨래 등이 불가능한데, 일찍 기숙사에 입주하신 분께서는 Mensa에 가서 Guest Card를 신청하시면 학생증이 나오기 전까지 세탁기와 카페테리아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nrollment 후에 학생증을 받고 한 학기 내내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Semester ticket도 발급할 수 있습니다. Semester Ticket은 학생증에 프린팅하는 방법과 역에서 구입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웬만하면 학생증에 프린팅하시길 바랍니다. 학생증에 탑업하면 잃어버렸을 시 재발급 비용이 안드는데, 역에서 산 경우는 재발급은 25유로, 영수증이 없으면 165유로를 다시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1. Residence Permit
안멜둥 후 시청에서 약 한 달 뒤로 Residence Permit약속을 잡게 됩니다. 약속된 시간에 담당자가 요구하는 서류를 챙겨 가시면 됩니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했고,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버디 동행은 딱히 필요 없었습니다. 담당자별로 다르지만 저는 혹시나 해서 1)부모님의 재정 서약서, 2)독일 통장 잔고 증명서, 3)부모님 여권 사본, 4)부모님 통장 잔고, 5)가족관계 증명서까지 들고 갔습니다. 별다른 말이 없으면 거주증 신청 종이와 요구했던 서류만 들고 가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거주증 신청 종이는 영 모르는 점이 있으면 현장에서 빈칸을 채워 주시기도 합니다.
 
  1.  생활
    1. 수업 시험
수업은 고대의 강의 방식과 비슷합니다. 교수님이 주로 설명을 하시는 방식인데, 외국 대학에서의 활발한 수업 참여를 기대하거나, 여러 교환학생과의 팀플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조금 안 맞으실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착순이 아니라 기간 내에 신청하면 됩니다. 탈락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탈락되더라도 교환학생의 경우 메일을 보내면 넣어 주시기도 합니다. 시험 신청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기간 내에 완료하지 않으면 과목 당 10유로씩의 벌금이 있습니다.
독일어 수업을 듣고 싶으신 경우, 학기 시작 전 안내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듣지 않았지만, 들으면 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다른 교환학생들과도 교류하기 쉬울 것 같아, 다시 돌아간다면 듣고 싶습니다.  
저는 총 전공 4과목, 고대 기준 12학점을 수강했습니다. 6ECTS는 3학점입니다. Behavioral Finance 외에는 출석 체크가 따로 없었습니다.
-Behavioral Finance(6ECTS, 전공선택) : 5일만에 끝나는 Intensive 강의로, 가장 만족스럽고 재미있게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Major한 재무학적 관점에서 벗어나 심리학과 재무를 접목시킨 내용이 주로 다뤄집니다.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며 수업 중 재치 있는 농담도 던지셔서 집중이 잘 되었고, 고대에서 열리지 않는 강의라 더 신선했습니다. 시험은 다소 지엽적인 부분도 외워서 적어야 하는 서술형이었지만, 수업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6ECTS, 전공선택): 정규강의로, 이미 알고 있거나 추상적인 내용이 주로 다뤄졌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교환학생의 경우 한 페이지 에세이를 두 개 내면 2학점이 아닌 3학점으로 인정해 주었습니다. 중간고사가 없어 외워야 하는 PPT의 양은 많지만, PPT의 내용을 잘 외우기만 하면 시험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6ECTS, 전공선택): 3일만에 끝나는Intensive 강의로, 재무학적 관점에서 마케팅에 접근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업의 사례와 예시를 많이 들어 주셔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여러 Matrix와 그래프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저번 학기까지는 팀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라졌습니다. 시험은 서술형 4문제였으며, 무난하고 어렵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6ECTS, 전공필수): 정규강의로, 기말고사 하나로 끝나는 수업이었습니다. 경영전략에 해당합니다. 2층까지 있는 초대형 강의였고, 국제 경영과 전략을 함께 다룹니다. 역시 중간고사가 없어 외울 양은 많지만 PPT를 위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1. 만하임 생활
계획도시인 만하임은 길 찾기도 편하고, 거의 모든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생필품 – Woolworth에서는 식기, 수건, 청소 용품 등을, DM에서는 기초 화장품이나 샴푸 등을 구매하면 좋습니다. 특히 샴푸 등은 1유로 대여서 많이 가져 올 필요도 없고, 좋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Garnier(가르니에), Balea(발레아) 등에서 싸고 질 좋은 스킨, 헤어 제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Tedi는 다이소 같은 느낌인데 정말 없는게 없고, 여기서 파는 빨간색 전자레인지용 밥은 편하게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Primark에서도 베개, 이불시트 등을 팝니다.
옷- 급수탑 주변에 ZARA, H&M, MANGO, BERSHKA 등 브랜드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Q6Q7 쇼핑몰에 가면, & another stories가 있는데, 그나마 한국 옷과 비슷해서 그 브랜드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독일이 다른 나라에 비해 예쁘기보다 실용적인 디자인이 많아 쇼핑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즐겨 입는 옷이 있으면 챙겨 오시길 추천 드려요.
파티- 월요일마다 카페 L3에서 가벼운 모임이 있는데, 초반에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한 두 번쯤 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여기서 만난 친구와 학기 중에 같이 다니며 여행을 가기도 했습니다. 학기 중 VISUM에서 열리는Pub Craw은 만하임의 술집들을 돌아다니며 노는 행사인데, 팀끼리 친해져서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음식- 독일은 물가가 쌉니다. 정말 정말 쌉니다..!한식당이 있긴 한데 비싸고, 한인 마트도 가기 귀찮아서 간장, 고추장 등만 사서 집에서 주로 친구들과 해 먹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요리가 늡니다(?) 베이컨덮밥, 삼겹살덮밥, 사케동 등이 해볼만해요. 마트에서 군것질거리로 맛있는 것은 Almigurt(요거트), Monto snack, Hanuta, Manner(과자) 정도입니다. 와인도 많이 저렴하니 맘껏 드시고 오세요! Penny에 파는 Ice Masaccio 맛있습니다.
기타- 학기 초 Sports Day에 가셔서 원하는 운동을 선택하고, 다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얼마 안되지만 줌바댄스를 몇 번 갔는데 유익했어요. 프로그램마다 다른데 줌바댄스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또한 저는 운좋게도 버디와 가깝게 지내며 뒤르크 하임의 와인축제, Running Dinner 등을 참여했습니다. 버디를 통해 독일 정규 학생들과 만난 것도 좋은 기회였습니다.
  1. 여행
저는 6개월간 영국, 벨기에,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그리스,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모로코, 포르투갈, 네덜란드, 독일(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뮌스터, 코블렌츠, 슈베칭엔, 하이델베르크, 뉘른베르크)을 여행했습니다. 주로 라이언 에어나 DB Bahn을 이용했습니다. 방문한 독일 도시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뮌스터 : 10년마다 돌아오는 조각전이 열려 방문했는데, 인상적인 전시들을 많이 접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자전거가 많은 한적한 도시라 쾰른이나 네덜란드 등과 함께 여행하기 좋습니다.
베를린: 파견국인 독일의 문화를 수도에서 더 잘 느끼고 싶어 방문했습니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유대인 박물관 등 역사와 관련된 박물관에서 독일인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느낀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유럽의 젊은 인구가 많이 모이고 있어 가볼만한 카페나 펍 등도 많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자동차로 유명한 독일이라 벤츠 박물관을 방문해 오래된 차들도 구경하고 탑승 체험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한국인이 디자인한 시립도서관도 있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마켓이 크고 예뻤습니다.
독일 제외 가장 좋았던 나라: 뮤지컬과 박물관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영국과 고대 유적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그리스입니다. EU국가 학생증을 가지고 있으면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의 유명한 박물관 뿐 아니라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등 유적지도 전부 다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 다니며 좋았던 점 중 하나입니다.
 
  1. 느낀 소감
타국에서의 6개월 거주 경험은 한국에서의 제 생활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으며, 여유롭고 자유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여태 너무 급박하게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플랫메이트들과의 갈등도 있었고, 여행길에 예상치 못한 험난한 일을 겪기도 했지만, 그것을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교환학생 생활에서 얻은 자산 중 하나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직전에는 진로에 대한 불안감도 많았는데, 세계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 것 만으로도 인생을 대하는 여러 자세가 있음을 깨닫고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교환학생을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주저없이 떠나세요!
끝으로, 기회를 주신 경영대학과 국제실에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sasha0892@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최대한 상세하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