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 University of Mannheim 교환학생 체험수기 ]
2016학년도 1학기
2014120302 박 원 영
1. 학교 선정 이유
2014년을 마감하는 날, 저는 부모님과 함께 영화 ‘국제시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사회 교과서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6.25전쟁과 피란, 광부와 간호사들의 독일 파견,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 등의 내용이 영화를 통해 제 마음속에 조금 더 현실적이며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독일이 어떻게 통일을 이뤄냈는지, 통일 이후 사회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그리고 파견 광부와 간호사들이 주축이 된 독일 내의 한인사회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등이 궁금해졌습니다. 이에 저는 주저 없이 독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과연 어떤 나라이며 독일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의 국민성과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배우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목적과 함께 저는 20대때, 유럽의 많은 국가들을 여행해보고 싶다는 목적 또한 갖고 있었습니다. 독일은 EU 경제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많은 국가들의 중심의 자리잡고 있는 ‘유럽의 중심’입니다. 저처럼 유럽의 다양한 국가들을 여행하고자 하시는 학우분들께 독일은 여행경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큰 지리적 이점이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제가 지원할 시기 즈음에 유럽은 IS 테러 위협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으며, 유로 환율도 계속 치솟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하며, 테러 위험이 적고, 물가가 싼 독일로 마음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독일 선택 이후, 저는 4개의 협정교 (Mannheim Business School, University of Cologne, University of Regensburg, WHU)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했고, 3가지 이유 – 지리적 이점, 명성, 발달된 교환 프로그램 – 에 의하여 만하임 대학교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만하임 대학교는 라인 강과 네카어 강의 합류지점인 만하임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만하임은 공업단지와 대학교가 중심인 소도시인데, 프랑크푸르트와 매우 인접합니다. 따라서, 독일 내를 여행할 때도, 다른 유럽 국가들을 여행할 때도 매우 편리한 교통의 요지입니다. 두번째, 만하임 대학교는 ‘유럽의 하버드’라 불리는 명성 높은 대학입니다. 경영과 경제가 특히 유명하여, 경영학도로서 꼭 만하임 대학교의 수준 높은 경영수업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하임은 유럽에서 교환학생 수가 두번째로 많은 학교입니다. 그만큼 교환학생들에 대한 다방면의 도움과 프로그램들이 아주 잘 준비되어 적응과 생활에 편리합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교환생활 이후, 학우분들께 독일과 만하임대학교를 추천드립니다.
2. 파견 전, 준비사항
A. 비자
독일은 출국 전, 미리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파견 전 까다로운 비자 업무가 없어지므로 준비과정이 매우 편합니다. 독일 도착 이후, Residence Permit – 거주권을 발급 받으면 되는데 이는 추후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비자 말고도 독일 만하임대학교는 출국 전 따로 처리해야 할 행정이나 서류(영어 Resume 보내기 등)업무가 거의 없습니다.
B. 서류
독일 만하임 대학교에 지원하고 나면, 만하임 국제처로부터 교환학생으로 선정되었다는 축하 메일과 함께 ‘온라인 지원 안내 메일’이 옵니다. 이때, 메일에 안내되어있는 그대로 http://www.uni-mannheim.de/aaa/move/moveonline/incoming 사이트를 통해 online application form를 채워 넣어 전송하시면 됩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Online Application을 완료하시면, 몇 주 뒤, 제대로 온라인 지원이 되었다는 확인 메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이후, 만하임대학교 국제처는 3가지 서류 - Welcome Letter와 Letter of Acceptance, 그리고 기숙사 입금 안내서를 우편으로 보냅니다. Welcome Letter와 Letter of Acceptance는 독일 귀국 후 행정업무를 볼 때 반드시 필요하니 절대 잃어버리지 마시고, 꼭 소지하셔야 합니다. 기숙사 입금 안내는 우편뿐만 아니라 메일로도 받으실 텐데, 안내되어 있는 대로 (학생회비 + 기숙사 보증금 + 그리고 한달치 기숙사비) 입금하시면 됩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하나은행 와삭바삭 2층에서 송금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학생마다 주어지는 가상 계좌 (SWIFT/BIC, IBAN code)로 해외 송금하시면 됩니다. 출국시, 입금 안내용지는 소지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은행에서 받으신 해외 송금 확인/영수증은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C. 기숙사
기숙사 신청도 (온라인 지원 확인 메일 수신 이후) 만하임 국제처에서 안내 메일을 받으실 겁니다. 이때, 안내 메일에는 기숙사 신청 사이트와 (https://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학생 별로 주어진 임의의 아이디+비밀번호, 그리고 신청 날짜와 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신청 이전에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 하신 이후, ‘Accommodation 탭’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기숙사별 정보, 위치와 가격등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는 총 7개의 기숙사가 제시되어 있는데 (Carl-Zuckmayer-Strasse, B7, G7, Hafenstrasse, Ulmenweg, Augartenstrasse, R7)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하펜과 울멘벡에 거주합니다. 기숙사 신청을 앞두고 여러 선배들의 후기를 읽어보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학우분들을 위해 각 기숙사별 상대적 특징들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냈던 하펜 기숙사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기숙사별 특징은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첫째, 하펜/울멘벡/B7 세 곳 이외에 다른 기숙사나 자취방, 아파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둘째, 교환 친구들과의 교류를 아예 고려하지 않으신다면 시내 안에 위치한 B7이나 G7 위치가 가장 좋습니다. 셋째, 다른 교환친구들과의 교류와 더 활발한 플랫문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신다면, 울멘벡을 추천합니다. 넷째, 저는 하펜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모든 요소가 다 무난무난하기 때문입니다. 위치도, 가격도, 교환학생들과의 교류도 다 중상입니다. 울멘벡은 확실히 조금 멀기 때문에 위치상 등교나 시내를 나갈 때에도 하펜이 더 편리합니다. (하지만, 융부쉬 골목골목들은 항시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펜과 울멘벡을 신청하기 때문에,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독일-한국 시차를계산 하셔서) 빠르게 신청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강신청만큼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하게 방 slot 이 금방 차버립니다. 교환생활 중 친해진 다른 학교 한국친구들이 하펜 신청에 실패해서 황급히 울멘벡으로 겨우 신청했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려준 적이 있습니다. 희망하시는 기숙사, 동, 층, 호를 미리 찍어두시고 지정된 시간에 빠르게 신청하세요.
기숙사 신청과 입금까지 완료하시고 나면, 기숙사 입주 관련 안내 메일을 받게 되실 겁니다. 안내 메일에 자세하게 나와있겠지만, 기숙사에 도착하여 기숙사 담당자에게 방 키를 받고, 입주-서류작업을 완료하고, 안내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미리 기숙사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내가 몇일, 몇시에 기숙사에 도착할/입주할 것이다 라는 내용의 appointment를 잡아야 합니다. 잊지 마시고, AAA@giv-service.de 로 메일을 보내서 기숙사 입주 약속을 미리 꼭 잡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시면,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도착 시, 기숙사 담당자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신청하시고 나면 몇일 뒤 확인메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입주 시, 기숙사 안내사항이 자세하게 담긴 책자를 받으실테지만 혹시 문제가 생기면 하펜의 경우 39동 0층에 위치한 기숙사 담당자 방을 방문하시거나 (월요일 오전에만 계심) https://www.stw-ma.de/Wohnen/Mieterportal+24h.html 사이트에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D. 독일어 강좌 신청
학기 전에 학생들은 독일어 예비 강좌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계절학기 비슷한 ‘Preparatory German Course’에 관해서는 안내 메일 혹은 https://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사이트의 설명을 따르시면 됩니다. 안내 되어진 기간 내에 신청이 가능하며 앞서 처리한 기숙사 관련 입금처럼 안내 되어진 가상계좌로 해외송금하시는 방식입니다. 가격에 관해서는 확실하진 않지만 570유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독일어 예비 강좌는 절대 필수가 아니며 선택입니다. 제가 교환 파견 갔었을 때에 저를 포함하여 함께 갔던 4명의 다른 친구들 모두 예비 강좌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미리 가서 수업을 들으려면 수업 비용과 기숙사 비용, 생활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친해지게 된 한국 교환학생들 (20명 가량) 중에서도 예비 독일어 계절강좌를 들은 학생은 총 2-3명 정도였습니다.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출국 전 학기에 독일어 교양 과목을 들으시거나 EBS 독일어 인강 혹은 따로 생활 독일어를 조금 공부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절 강좌 말고, 학기 중에 들을 수 있는 독일어 강좌에 대한 메일을 또 받게 되실 겁니다. German Language and Culture Courses인데요, 이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출국 전에 미리, 메일에 안내되어 있는 대로 http://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사이트에서 Courses 탭 -> German Language and Culture Courses에 들어가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교양 수업을 많이 들어놓은 상태라 이 수업을 듣지 않고 경영전공 과목만 들었는데, 독일어 수업 듣기를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메일을 잘 확인하시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개강 후, 레벨 별로 반을 나누어 수업이 진행되므로 신청 후, 온라인으로 레벨테스트를 보고 레벨을 평가 받아야 합니다.
E. 보험
만하임 대학교는 교환학생 모두에게 보험을 들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을 들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한국에서 미리 유학생 보험을 들고 서류(보험가입증-사본)를 챙겨가는 것과 독일에 도착하여 독일 공보험을 드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리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갔는데, 이유는 저렴함과 독일에 도착하여 행정업무가 많아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독일 공보험은 대부분 AOK나 DAK의 보험회사의 보험을 들게 됩니다. 방법은, 은행 계좌를 먼저 계설한 뒤 그 계좌를 만들었다는 증서와 잔고확인서를 인쇄하여 준비한 뒤, 학교 L1,1 express service center에 방문하여 공보험 가입 관련 서류를 받아 그 서류에 안내되어 있는대로 가입을 진행하면 됩니다. 비용은 한달에 (한화로) 10만원 정도이며 귀국 시 보험을 직접 해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리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현대해상 Hicar HiLife (Hyundai Marine & Fire Insurance) 유학생 보험 (Long-Term Overseas Visitor’s Insurance)을 들었습니다. 기간은 6개월로 지정하였으며, 가격은 6개월에 총 25만원이었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보험을 신청하면, 인증절차 끝에, 메일로 한국어 ver. 영어 ver.의 보험증서 pdf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 버전의 보험증서를 인쇄하여 지참하시면 됩니다. (공보험과 달리 타국 사보험의 경우, 나중에 설명드릴 L1 enrollment 이전에, 보험 승인절차가 필요한데, 이를 몰랐던 저는 학교 Enrollment를 위해 그냥 L1을 먼저 방문 했었습니다. 이에 담당자분께서는 보험 승인을 받아 승인증을 가지고 다시 L1에 오라고 하시며 보험 승인절차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캠퍼스 내에 위치한 ‘Mensa 건물’로 가시면 (캠퍼트맵 참고) Enrollment 시기에는 로비에 보험 담당자가 테이블을 펴놓고 앉아 계십니다. 두 명의 담당자분 중 한명께 보험증을 보여드리며 타국보험 확인/승인을 받길 희망한다고 얘기하시면 그 분께서 확인 후, 승인증을 사인하여 주십니다. 이 때, 끝까지 독일 AOK 공보험이 얼마나 좋은지 설명하시며 들지 않겠냐고 설득하시는데, 그냥 한국보험으로 지내겠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 절차를 먼저 밟으신 뒤에, 사인 받은 승인증과 보험증서 두개 서류를 가지고 그 다음에 L1에 가서 enrollment 진행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F. 돈
독일에서 생활해본 결과 (온라인으로 여행관련 예약 및 예매를 자주하게 되므로)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체크카드 중에서도 ‘Mastercard’ 체크카드를 추천합니다. 고려대학교 학우분들의 경우 가지고 계실 ‘하나은행’ 체크카드와 통장이 가장 편하고 좋습니다. 저는 체크카드를 아예 지참하지 않고, 어머니께서 주신 VISA 신용카드만 들고 갔었는데, 현금인출도 불가능하고, 수수료도 많이 붙고, visa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 온라인 예매가 안되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출국 전 환전은 50-100만원정도 해가시면 충분합니다. 독일에 도착하여 대부분 2주 이내에 은행 계좌를 개설하게 되는데, 그 전까지 사용하실 현금을 예상하셔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은행 계좌 개설 뒤 부모님께서 해외송금 해주시면 하루~이틀 뒤 바로 확인가능하며 그때부터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리 환전해간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생활하시다가 나중에는 한국 체크카드, 신용카드, 독일 통장 개설 후 받은 독일 체크카드, 독일 통장에서 인출해서 쓰는 현금으로 생활하시면 됩니다.
G. 버디랑 연락하기
만하임 대학교에는 교환학생들과 본교 학생들을 이어주는 VISUM-버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출국 전에, 버디에게서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제 버디의 경우 제게 미리 메일을 보내와서 출국 전, 저희는 서로 메일주소와 페이스북 계정, 인스타그램 아이디 등을 교환하며 연락을 여러 번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버디랑 미리 연락이 되면 독일 도착시, 공항까지 혹은 만하임 중앙역까지 마중을 나와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혹시, 출국 전 버디에게 연락이 오지 않거나 버디가 마중요청을 수락하지 않는 경우라도, 혼자서 충분히 기숙사까지 찾아갈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내리신다음 -> Train 기차 표시 표지판을 따라 가시면 -> ICE 기차를 타는 곳이 나옵니다 -> [DB] 안내소에 들어가셔서 직원을 통해 직접 표를 끊으셔도 되고, vending machine에서 목적지 Mannheim Hauptbanhof라고 입력하시면 쉽게 신용카드 결제나 현금으로 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기차를 타고 30분정도 후 만하임 중앙역에 내리셔서 -> 출구를 따라 나오시면 바로 앞에 tram 및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 트램 정류장 vending machine에서 1.20유로 짜리 1회권을 구매하신 뒤 (Ulmenweg 혹은 Pfeiffersworth 방면) 60번 버스를 타시고 -> 하펜 기숙사는 Popakademie 정류장에서, 울멘벡 기숙사는 Ulmenweg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정류장 바로 앞에 기숙사가 위치하여 있습니다. 기타 기숙사나 개인 장소는 중앙역 앞의 택시를 이용하시면 짐이 많을 경우 편리합니다.
H. 짐싸기
생활용품 (그릇, 밥솥, 컵, 휴지, 쓰레기통, 샴푸, 바디워시, 치약, 면도기, 기초 스킨케어 제품등)은 독일에 도착하여 구매하시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품질이 좋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짐 싸실 때에는 기본 생활용품들은 많이 챙기지 마세요. 꼭 챙겨야 할 것들은 수저와 젓가락, 수건, 양말, 스타킹, 속옷, 신발, 옷 (독일은 신발이 비싸니 예쁘고 좋은 신발 여러개 챙겨가세요. 마음에 드는 옷 또한 찾기 힘듭니다. 독일은 날씨가 쌀쌀하니 이점 유의하여 옷 챙기세요. 여름에도 8월이 되기 전까지는 선선합니다.), 적당한 한국음식 (라면, 햇반, 3분요리, 국등 – 아시아마트가 있지만, 한국에 비해 가격이 비쌈), 버디나 외국인친구들에게 줄 선물 (인사동에서 북마크나 젓가락, 한국인형 등을 사가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 굉장히 고마워하고, 좋아해요), 조그마한 빗자루와 쓰레받기, 먼지제거롤러테이프, 가위, 칼, 테이프, 필기도구, 색조화장품 등은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달력, 마스크팩, 공유기, 여행책, 거울등도 꼭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짐을 꼼꼼히 싸갔다고 생각했음에도 중간에 2-3번정도 어머니께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짐을 국제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여름옷과 한국음식등) p.s. 아, 저는 여성용품을 많이 챙겨갔었는데, 독일에서 구매해도 괜찮더라구요, 여성 학우분들 많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도착 이후, 처리 업무
A. K7 ANMELDUNG
만하임 도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도심이 바둑판처럼 좌표로 구획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Google Maps_구글지도를 통해 길을 찾거나 건물들의 위치를 찾아가시기에 매우 쉽습니다. 도착하시면, 맨 처음으로 K7 (시청)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Opening Hours : 월&목요일 오전 8시 – 오후 6시 / 화,수&금요일 오전 8시 – 오후 12시) 구글지도를 따라 K7 Public Service Center에 도착하시면 1층 안내데스크 담당자에게 ‘암멜둥’을 하러 왔다고 말씀하세요. 그럼, 대기번호표를 건네주시며 암멜둥 서류를 작성하고 기다리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안내데스크 바로 앞에 암멜둥 서류가 있는데, 흰색 종이에 Anmeldung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암멜둥 서류는 굉장히 간단한 내용만 작성하시면 됩니다. Tip! 의자가 쭉 놓여있는 대기공간, 기둥 앞, 높은 받침대 위에 영어로 번역해 놓은 암멜둥 서류가 코팅되어 있습니다. 이를 보시고 작성하시면 편리합니다. 저는 일일이 구글번역기를 사용해가며 암멜둥 서류 작성하다가 이를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지금 기억으로는 암멜둥 신청날짜와 기숙사 주소, 한국 주소, 성별, 이름, 생일, 국적, 여권정보 등을 기록하고 사인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서류를 작성하시고 난 뒤, 기다리시면 번호판에 본인 대기번호와 창구번호가 뜹니다. 해당창구번호를 향해 들어가시면 됩니다. 창구 직원에게 작성 완료한 암멜둥 서류와 + 여권 + 만하임 대학교 Welcome Letter + Letter of Acceptance + 기숙사입주확인증서 (이건 기숙사 입주시 담당자가 주십니다)을 내면 됩니다. 이 서류들 꼭 다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저는 혹시 몰라 보험증서도 가지고 갔었는데, 필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확실하지 않으니, 보험증서를 포함하여 한국에서 챙겨간 서류는 다 지참하세요.)
B. 은행계좌 만들기
저는 K7에서 암멜둥 하고 난 뒤, 은행계좌를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Detusche Bank 도이치 방크 혹은 Commerzbank 코메르츠 방크 두 은행을 많이 이용하는데, 저는 더 가까이 위치한 Commerzbank를 선택하여 코메르츠 뱅크에서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통장 만들기는 간단하여 당일 바로 개설할 수 있지만, 오후에 방문할 경우 다른 날 다시 오라며 돌려보내기 일수 입니다. 무조건 오전에 일찍 방문하세요. (저는 은행 문 열기 전에 방문하여 앞에 서 있었답니다.) 코메르츠 뱅크에서 통장을 만드실 경우, 은행 안쪽 창구까지 들어가세요.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중간에 쇼파가 있는데, 쇼파에 앉아서 대기하고 계시면 담당자가 테이블로 오라고 손짓으로 알려줍니다. 가셔서 나는 교환학생이고, 코메르츠 방크 통장을 만들고 싶다고 얘기하시면, 그 뒤로 담당자가 서류작업 알아서 진행해주십니다. 여권과 만하임대학교 Welcome Letter, Letter of Acceptance, 기숙사입주확인서, 보험증, 그리고 특히 암멜둥 서류까지 잊지말고 지참하셔야 합니다. 만하임 대학교는 슈페어콘토가 아닌 그냥 ‘콘토’ 통장 개설하시면 됩니다. 이때도 보험증은 필요없었던 것 같지만, 그냥 모든 서류들을 하나의 클리어파일에 넣어가지고 다니시면서 행정처리하시면 마음 편하실 것 같습니다. 가끔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오지 않아 그날 행정처리를 끝내지 못하고, 서류를 다시 가지러 돌아가는 다른 나라 교환학생 친구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C. 한국 보험 인증절차
그 다음으로, L1에 가서 학교에 enroll을 해야 하는 데, 이 전에 먼저 한국 보험을 확인 받고 승인서를 함께 가지고 L1에 가셔야합니다. 캠퍼스 맵에서 ‘Mensa’라고 씌여진 건물로 가시면 보험 담당자가 로비에 앉아계십니다 (Enrollment 기간에만). 이때 영어로 된 한국 보험 사본 종이를 제출하시면, 인증서를 주실 겁니다. 이 보험증서과 인증서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L1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D. L1가서 Enrollment하기
보통 L1은 (오전 10시 – 오후 12시, 오후 1시 – 3시) 까지 운영합니다. 이 시간 내에 L1을 방문하시면 1층 국제처에서 enrollment 절차를 밟으실 수 있습니다. 여권과 Welcome Letter, Letter of Acceptance, 암멜둥 인증서류, 기숙사입주확인서, 은행통장, 보험증서와 보험인증서까지 전부 다 챙겨서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enrollment하러 왔다고 하면, 담당자께서 필요한 서류 몇가지를 보여달라고 하시고, enrollment 서류에 간단한 인적사항 기입과 사인을 하라고 매우 친절하게 설명 및 안내해 주십니다. 필요한 서류 제출과 enrollment 서류작성 작업을 마치면, 4분할된 종이학생증과 + 학번이 적힌 서류 + 기숙사 관련 안내 서류 +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적힌 안내 종이 등을 주십니다.
E. UB에서 학생증 수령하기
L1에서의 업무는 끝났지만, 그 다음날(당일 날은 바로 일처리가 안됨) 캠퍼스 내에서 UB라는 건물을 방문하여 플라스틱 학생증 카드를 수령하고 추가적인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캠퍼스 맵에서 ‘UB – Info Center’를 찾아 방문하시어 학생증 관련 코너를 찾아 가시면 됩니다. 줄을 서서 대기 하다가 -> 한 명씩 구역에 들어가 담당자에게 서류를 제출 (어제 받은 enrollment 서류들과 여권 – 이때도 혹시 몰라 저는 모든 서류가 담긴 클리어파일을 다 챙겨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면 -> 증명사진을 찍고 (개인이 챙겨가는 사진으로는 안되며 반드시 그 자리에서 사진을 모든 학생이 일괄적으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 그 자리에서 바로 본인 사진이 프린트 된 학생증 카드를 수령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카드와 함께 포털 사용 방법과 학생증 카드 사용 방법이 적힌 안내용지를 건네 받아 나와서 -> UB 인포 센터내에 있는 컴퓨터로 향합니다 -> 포털 사용방법이 쓰여진 용지에 나와있는 대로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임의로 지정되어 있는 개인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로그인 하고 -> 개개인이 원하는 비밀번호로 비밀번호 변경하면 -> UB에서의 행정처리도 끝납니다.
F. 학생증 / ecUM 카드 사용방법
학생증 카드는 시험을 볼 때, 도서관 출입시, 혹은 사물함을 사용할 때에 반드시 필요하며, 학생증에 돈을 넣으면 학생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을 수 있고, 도서관 내에 있는 프린터를 사용하여 인쇄를 할 수도 있으며, 만하임 시내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Semester Card 제메스터 카드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증 카드를 받으신 다음, UB 건물을 나오시기 바로 전, 진행방향 왼쪽에, 사물함과 화장실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시면 학생증 ecUM카드 충전기계가 나옵니다. 그 기계에서 프린트비용을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식당에서 간식이나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일반 충전과 프린트비용 충전은 다르게 계산 되기 때문에 학교 내의 도서관에서 프린트를 하시려면, 그 기계에서 프린트 계정을 만드시고 프린트 비용/돈을 넣어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 ‘Mensa’ 건물 (들어가는 입구 바로 왼편) ecUM 기계에서도 충전을 하실 수 있습니다. 창에서 Semester Ticket탭을 터치하시고 155유로를 결제하시면, 학생증 하단에 프린트가 찍혀나옵니다. 이 제메스터 카드가 있으면, 6개월 내내 만하임 내에서 자유롭게 모든 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으며 가까운 하이델베르크, 슈베칭엔, 바인하임, 슈파이어, 프랑스 뷔셈부르크까지 공짜로 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반드시 사용하는 교통권입니다. 추천이 아니라 당연히 사셔야합니다. 일반 충천은 일반 충전 탭을 터치하시고 현금 혹은 카드로 충전하시면 됩니다. 프린트 비용과 일반(학생식당)비용은 원하시는 만큼 충전하시고 다 쓰시면 그때그때 또 다시 충전하시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G. 핸드폰 USIM 구입
처음 도착하는 날이나 그 주까지는 인천공항에서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신청해가시는 것이 편하며 (처음에는 기숙사에 공유기가 없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고, 여러 행정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 그 이후에는 독일 선불 usim / 요금 충전식 usim을 구매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USIM 종류가 있는데, (O2, T-mobile, Aldi, Vodafone 등) 이중에서 저는 가장 저렴하고 충전하기 편리한 ALDI Talk을 선택했습니다. 구글맵에서 Aldi mart를 검색하시면, 시내에 있는 Aldi mart 위치가 나옵니다. 카운터 직원에서게 알디톡 유심을 구매하려 한다 말씀하시면 바로 충전용 유심을 꺼내 줍니다. 처음에 살 때에는 비용이 20-25유로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이 비용에는 유심 플라스틱 비용과 처음에 충전되어 있는 비용을 합친 가격입니다. 결제 후, 포장을 뜯으면 유심칩과 함께 안에 자세한 설명서가 나와있습니다. 삼성 핸드폰의 경우 한번만 분리하시면 되고, 아이폰의 경우 나노칩을 사용해야하기에 두번 손으로 분리하시면 됩니다. 핸드폰에 유심을 삽입한 뒤, https://www.alditalk.de/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 Mein Aldi Talk 탭으로 들어가신 뒤, 회원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인적사항과 나의 핸드폰번호/유심번호까지 입력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하시면 -> ‘Tariff’ 탭 -> ‘Option buchen’에서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하여 요금제를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한달 9.99유로에 1.5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Internet-Flatrate L 패키지를 매번 사용했습니다. 각자 요금제 내용을 읽어보시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하세요. 처음에 usim 칩에 들어있던 초기비용이 다 떨어지면 (온라인 ‘내정보-사람모양 이모티콘’에서 잔액 확인 가능) 다시 마트를 방문하여 카운터에서 유로, 15유로, 30유로 세가지 금액 중 선택하여,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결제를 완료하면, 영수증을 받으실텐데 그 영수증 상단에 씌여진 16개의 숫자가 충전 바우처입니다. 알디톡 온라인 웹사이트에 접속하셔서 ‘Aufladung’ 탭 -> ‘Aufladung per Futhabenbon’에 들어가셔서 영수증 위의 번호를 입력하시면 충전이 완료됩니다 -> 충전을 완료한 뒤 다시 tariff를 선택하여 적용하셔야 합니다. 이처럼 충전액이 떨어질 때마다 그때그때 충전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p.s. 알디톡 유심은, 여행 시에도 국가별 유심칩을 다 따로 구매 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합니다. ALDI TALK 홈페이지에서 충분히 금액을 충전해 놓으신 뒤, 여행 떠나시기 전, ‘EU국가 로밍’을 신청하시면, 다른 나라에서도 유심칩 구매 없이 독일 Aldi 유심으로 데이터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H. K7에서 Residence Permit 거주권 신청하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거주권 신청하기 입니다. K7에 방문하시면 1층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실 필요 없이 Residence Permit 관련 사항은 무조건 2G로(3층) 올라가시면 됩니다. 학교 사이트나 메일로 자세한 안내를 받으시겠지만, 개인별 성 알파벳마다 (저의 경우 – ‘P’ark) 지정된 담당자가 다르기 때문에 그 담당자가 위치한 호실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미리 안내를 받지 못하셨다면, 2G층 안내방으로 들어가셔서 내 성이 알파벳 무엇인데 몇호실로 들어가면 되냐고 여쭤보시면 됩니다. 첫 방문시, 그 당일날 일처리는 절대 불가능 하며 담당자가 몇월 몇일, 몇시에 다시 와라 라며 appointment를 잡아줍니다. 저의 경우는 2월에 갔었는데 3월 중순에 appointment를 잡아주셨습니다. 날짜와 시간 예약을 하고 나면, 담당자가 거주권 신청 서류와 또, 어떤어떤 기타 서류들이 필요한지 쓰여져 있는 체크리스트 용지를 건내주십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담당자 마다 다른데, 제 담당자의 경우 (여권, 작성 완료한 거주권 신청 서류, 기숙사입주확인서, 보험사본, 보험인증서, 은행통장잔고확인서, 학교 Welcome Letter, 증명사진, L1에서 enrollment완료 후 받은 서류들, 그리고 부모님의 재정보증각서를) 챙겨오라고 체크해 주셨습니다. 모든 서류를 다 꼼꼼하게 챙겨서 예약 된 날짜와 시간에 가서 제출하면, 거주권은 그 당일날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제출 후,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여권 내부에 거주증을 붙혀서 발급해주십니다.
p.s. 제 담당자가 요구했던 부모님의 재정보증서/각서는, 아이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 시, 모든 경제적인 부담을 질 것이며 교환학생 내내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경제적 서포트를 계속 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인데 이를 워드 파일로 작성하여 아버지의 친필 사인을 받아야 하고, 아버지의 여권사본도 필요했습니다. 혹시 학우분들의 담당자께서도 이러한 재정보증각서를 요구하신다면, 제가 사용했던 형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사인은 그냥 본인이 아버님 여권에 나와있는대로 사인하시면 됩니다) 성이 같아야 하기에 어머님보단 아버님의 각서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은행통장잔고확인서의 경우에는 체류하는 기간(6개월) * (일정금액-안내확인바람) 에 해당하는 총금액이 들어있어야 하며, 제 경우, 잔고서확인서를 은행 안쪽 창구 직원에게 인쇄해달라고 한 뒤 도장과 날짜, 사인을 받아갔습니다.
4. 수업
저는 경영전공 총 다섯 과목을 수강하고 왔습니다. 출국 전, 독일 정규 학생들과 함께 듣는, 토론과 실습 위주의, 처음 접하는 어려운 내용의, 수준 높은 수업을 기대했으나, 교환학생들이 주로 듣는 대형강의가 많았으며, ppt 강의 위주였고, 내용도 이미 모교에서 전공필수 과목이나 전공관련교양등을 통해 이미 배운, 익숙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만큼, 수업 수준이 높지는 않았으며, 시험기간에 수업자료를 토대로 공부하신다면, 수월하게 pass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MKT351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 (전공선택 / 6 ECTS / 3학점 / 정규강의)
대형강의이며 학기말에 기말고사 시험이 한번 있습니다. 교환학생들만 듣는 과목이고, 5과목 중에 제가 제일 편하고 쉽게 들었던 과목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Lecture와 Exercise로 구성되어 있는데, 학기가 진행될 수록 수업에 나오는 학생들이 없었습니다. 교수님과 조교님 모두 출석체크를 하지 않으셔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시험대비는 일리야스 (블랙보드와 비슷한 만하임 사이트)에 올려주시는 ppt를 보고 외우듯이 공부하면 되고, 팀플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에는 팀플과제가 굉장히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웠는데, workload도 적고, 어렵지 않아서, 정말 간단히 레포트 제출과 ppt 발표를 하기만 하면 점수를 주시는 시스템이였습니다. 조원과 주제, 발표날짜는 랜덤 배정이며 일리야스에 엑셀파일로 정리하여 올려주십니다. 하지만, 여행이나 개인사정으로 발표날짜가 주제를 바꾸기 희망하는 학생은 TA에게 문의하거나 다른 학생과의 교환으로 쉽게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온 두명의 남자 학우들과 한 조가 되어 독일항공 루프트한자 기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는데, 루프트한자가 속한 마켓을 분석하고, 루프트한
2016학년도 1학기
2014120302 박 원 영
1. 학교 선정 이유
2014년을 마감하는 날, 저는 부모님과 함께 영화 ‘국제시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사회 교과서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6.25전쟁과 피란, 광부와 간호사들의 독일 파견,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 등의 내용이 영화를 통해 제 마음속에 조금 더 현실적이며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분단이라는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독일이 어떻게 통일을 이뤄냈는지, 통일 이후 사회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갔는지, 그리고 파견 광부와 간호사들이 주축이 된 독일 내의 한인사회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등이 궁금해졌습니다. 이에 저는 주저 없이 독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과연 어떤 나라이며 독일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의 국민성과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배우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목적과 함께 저는 20대때, 유럽의 많은 국가들을 여행해보고 싶다는 목적 또한 갖고 있었습니다. 독일은 EU 경제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도 많은 국가들의 중심의 자리잡고 있는 ‘유럽의 중심’입니다. 저처럼 유럽의 다양한 국가들을 여행하고자 하시는 학우분들께 독일은 여행경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큰 지리적 이점이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제가 지원할 시기 즈음에 유럽은 IS 테러 위협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으며, 유로 환율도 계속 치솟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전하며, 테러 위험이 적고, 물가가 싼 독일로 마음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독일 선택 이후, 저는 4개의 협정교 (Mannheim Business School, University of Cologne, University of Regensburg, WHU)에 대한 리서치를 시작했고, 3가지 이유 – 지리적 이점, 명성, 발달된 교환 프로그램 – 에 의하여 만하임 대학교 지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만하임 대학교는 라인 강과 네카어 강의 합류지점인 만하임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만하임은 공업단지와 대학교가 중심인 소도시인데, 프랑크푸르트와 매우 인접합니다. 따라서, 독일 내를 여행할 때도, 다른 유럽 국가들을 여행할 때도 매우 편리한 교통의 요지입니다. 두번째, 만하임 대학교는 ‘유럽의 하버드’라 불리는 명성 높은 대학입니다. 경영과 경제가 특히 유명하여, 경영학도로서 꼭 만하임 대학교의 수준 높은 경영수업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하임은 유럽에서 교환학생 수가 두번째로 많은 학교입니다. 그만큼 교환학생들에 대한 다방면의 도움과 프로그램들이 아주 잘 준비되어 적응과 생활에 편리합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교환생활 이후, 학우분들께 독일과 만하임대학교를 추천드립니다.
2. 파견 전, 준비사항
A. 비자
독일은 출국 전, 미리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파견 전 까다로운 비자 업무가 없어지므로 준비과정이 매우 편합니다. 독일 도착 이후, Residence Permit – 거주권을 발급 받으면 되는데 이는 추후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비자 말고도 독일 만하임대학교는 출국 전 따로 처리해야 할 행정이나 서류(영어 Resume 보내기 등)업무가 거의 없습니다.
B. 서류
독일 만하임 대학교에 지원하고 나면, 만하임 국제처로부터 교환학생으로 선정되었다는 축하 메일과 함께 ‘온라인 지원 안내 메일’이 옵니다. 이때, 메일에 안내되어있는 그대로 http://www.uni-mannheim.de/aaa/move/moveonline/incoming 사이트를 통해 online application form를 채워 넣어 전송하시면 됩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Online Application을 완료하시면, 몇 주 뒤, 제대로 온라인 지원이 되었다는 확인 메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이후, 만하임대학교 국제처는 3가지 서류 - Welcome Letter와 Letter of Acceptance, 그리고 기숙사 입금 안내서를 우편으로 보냅니다. Welcome Letter와 Letter of Acceptance는 독일 귀국 후 행정업무를 볼 때 반드시 필요하니 절대 잃어버리지 마시고, 꼭 소지하셔야 합니다. 기숙사 입금 안내는 우편뿐만 아니라 메일로도 받으실 텐데, 안내되어 있는 대로 (학생회비 + 기숙사 보증금 + 그리고 한달치 기숙사비) 입금하시면 됩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하나은행 와삭바삭 2층에서 송금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학생마다 주어지는 가상 계좌 (SWIFT/BIC, IBAN code)로 해외 송금하시면 됩니다. 출국시, 입금 안내용지는 소지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은행에서 받으신 해외 송금 확인/영수증은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C. 기숙사
기숙사 신청도 (온라인 지원 확인 메일 수신 이후) 만하임 국제처에서 안내 메일을 받으실 겁니다. 이때, 안내 메일에는 기숙사 신청 사이트와 (https://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학생 별로 주어진 임의의 아이디+비밀번호, 그리고 신청 날짜와 시간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신청 이전에 사이트에 접속하셔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 하신 이후, ‘Accommodation 탭’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기숙사별 정보, 위치와 가격등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는 총 7개의 기숙사가 제시되어 있는데 (Carl-Zuckmayer-Strasse, B7, G7, Hafenstrasse, Ulmenweg, Augartenstrasse, R7)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하펜과 울멘벡에 거주합니다. 기숙사 신청을 앞두고 여러 선배들의 후기를 읽어보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학우분들을 위해 각 기숙사별 상대적 특징들을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냈던 하펜 기숙사에 대해서는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기숙사별 특징은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Hafen | Ulmenweg | B7 or G7 | 그 밖의 기숙사 or 자취 | |
위치 | 학교까지 60번 버스로 5 정거장 (10분 이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갈 수 있음 ‘상’ 도로 옆에 그냥 기숙사 건물이 서 있음. 멀리서 보면 참 동네와 어울리지 않음. 바로 옆에 실용음악 대학 건물이 있어서 음악소리가 가끔 크게 들리지만 소음공해 정도는 아님. Hafenstrasse 옆 쪽에 ‘융부쉬’라는 동네는 터키계열 사람들이 많이 살고, 1년에 한번씩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위험한 동네임. 하지만, 밤에 혼자 융부쉬 거리를 거닐지 않는다면, 늦은 밤에는 꼭 버스를 타고 귀가하고, 혼자 다니지 않는다면 하펜은 안전함. |
학교까지 60번 버스로 16 정거장 (20-25분 이내), 자전거를 탈 수는 있으나 걸어서 통학하기에는 무리 ‘중하’ p.s. 제가 귀국할때쯤 울멘벡이랑 시내를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4번 트램이 기숙사 뒷편 생겼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습니다. 울멘벡이 위치한 동네는 정말 주거지역 같은 느낌. 주변에 가정집들만 위치해 있음. |
도심/시내 내부에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학교와 상권이 매우 가까움 시내 tram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학교 통학 ‘최상’ |
R7, CZS, Aug 3개의 기숙사 모두 도심 외곽쪽에 위치하여 있어 지리적으로 편리하지 않음 ‘하’ 자취나 아파트는 개별 위치를 조사해 볼 것 |
가격 | 방 type별로 가격이 다름 Apartment 타입은 1인실로 넓은 방 안에 개인 샤워실, 화장실, 부엌, 침대, 옷장, 책상등이 다 갖춰져 있음. 제일 비쌈. Room without kitchen 타입은 제가 선택했던 타입인데, 3명이서 한 flat을 공유하는 방식. 각자 1인실(침대, 책상, 옷장, 세면대) 방을 쓰지만 화장실과 샤워실, 부엌을 공유. Apartment보다는 방 크기가 작지만, Room with kitchen 보다는 방 크기가 넓음. 부엌 사용에 관하여 (냉장고, 조리기구, 청소, 음식물쓰레기 등) 좋은 플랫메이트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며 서로 배려와 규칙 정하기가 필요. 한달에 326유로 Room with kitchen은 가장 가격이 저렴. 1인실 방안에 개인 부엌이 들어있음. (방 안에 침대, 책상, 옷장, 부엌이 있고, 세면대는 없음) 한 flat에 3-5명. 플랫메이트들과 함께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유. 방안에서 취사시 청소와 냄새제거에 조금 곤란할 수 있음. Tip. 하펜 기숙사 바로 뒤에 조그마한 강이 있기 때문에 낮은 층에 살 경우 벌레가 들어올 수 있으며 0층이나 1층에 살 경우 지나가는 행인들이 방안을 다 들여다 볼 수 있으므로 (도보쪽으로 큰 창문이 나 있는 방의 경우) 높은 층을 추천. 저는 4G (한국으로는 5층)을 신청. 대체적으로 울멘벡보다 조금 비쌈 ‘중하’ |
대체적으로 하펜보다 조금 저렴함. 큰 차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더 저렴. 한달에 200유로대 (300유로 이하) ‘상’ |
하펜과 가격이 비슷. 한 달에 around 300유로 ‘중하’ |
독일에서 자취방이나 아파트를 구해 사는 것은 기숙사에 사는 것보다 행정 절차도 매우 복잡할 뿐만 아니라 비쌈. ‘하’ 다른 기숙사들은 개별 가격을 조사해 볼 것. |
건물 | 오렌지색 – 회색 – 흰색으로 제일 화려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신식 건물. ‘상’ 35, 37, 39, 41, 43, 45 총 6개의 동이며 39동에 0층에 공용 세탁방이 위치해 있음. |
건물이 크며 한 층에 룸메이트 수가 더 많음 (약 6명가량). 여러 개의 동이 있음 기숙사/아파트 단지 같은 분위기 회색-흰색으로 무난한 기숙사 건물. 겉에서 봤을 때 약간 오래되어 보임 ‘중’ |
무난하고 단조로운 기숙사 건물. 건물 딱 한 채만 서있음. ‘중’ |
개별 조사 요망 |
청결도 | 1-2주에 한번씩 청소용역 아줌마가 방문하셔서 복도와 화장실, 욕실, 부엌 바닥을 청소해주심. 생긴지 얼마 안된 기숙사라서 상대적으로 낡지 않았고, 청결함. 강가 주변이라 벌레가 들어올 수 있는데, 바퀴벌레나 기어다니는 징그러운 벌레들이 아니라 파리나 모기 등 날아다니는 조그만 벌레들 ‘상’ |
하펜보다는 오래되어 내부가 조금 낡아보일 수 있지만, 울멘벡 또한 청결함. 친구 방에 놀러가기 위해 울멘벡을 방문했을 때, 대체적으로 청결한 것 같았으나 오래된 건물 같았고, 먼지가 조금 많아 보였음. ‘중상’ |
전 사람이 어떻게 썼는지, 자기가 어떻게 쓰느지에 따라 달라짐. 친구 방에 놀러가기 위해 B7을 방문했을 때 독일인 친구가, 전에 살던 남자에가 너무 더럽게 써서 자신이 처음 입주하고 청소하는데 엄청 애를 먹었다고 얘기함. ‘중’ 방문했던 친구 집은 B7 기숙사의 Apartment type 방 복도만 공유하고 한 층에 약 10개 방이 있었음 방 내부에 화장실과 부엌까지 다 딸려 있었음 |
개별 자취방이나 아파트는 청결할 것으로 예상됨. 개별 조사 요망. |
생활 | 울멘벡과 함께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기숙사임. 매달 39동 - 라운지에서 하펜 파티가 열리며, 강가에서 바비큐 파티도 하는데, 생각보다 참여율이 저조하고, 기대보다는 교환학생들끼리의 교류가 낮음. ‘중하’ |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기숙사임.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들을 수적으로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숙사임. 문화교류의 기회가 높음. ‘상’ |
건물이 한 채뿐이고, 교환학생 수도 적어서, 다른 학생들과의 만남이나 교류를 기대하기 어려움 ‘하’ |
다른 학생들과의 만남이나 교류를 일절 기대하기 어려움 ‘최하’ |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펜과 울멘벡을 신청하기 때문에,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독일-한국 시차를계산 하셔서) 빠르게 신청하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수강신청만큼은 아니지만 그와 비슷하게 방 slot 이 금방 차버립니다. 교환생활 중 친해진 다른 학교 한국친구들이 하펜 신청에 실패해서 황급히 울멘벡으로 겨우 신청했다는 얘기를 나중에 들려준 적이 있습니다. 희망하시는 기숙사, 동, 층, 호를 미리 찍어두시고 지정된 시간에 빠르게 신청하세요.
기숙사 신청과 입금까지 완료하시고 나면, 기숙사 입주 관련 안내 메일을 받게 되실 겁니다. 안내 메일에 자세하게 나와있겠지만, 기숙사에 도착하여 기숙사 담당자에게 방 키를 받고, 입주-서류작업을 완료하고, 안내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미리 기숙사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내가 몇일, 몇시에 기숙사에 도착할/입주할 것이다 라는 내용의 appointment를 잡아야 합니다. 잊지 마시고, AAA@giv-service.de 로 메일을 보내서 기숙사 입주 약속을 미리 꼭 잡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시면,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도착 시, 기숙사 담당자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신청하시고 나면 몇일 뒤 확인메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입주 시, 기숙사 안내사항이 자세하게 담긴 책자를 받으실테지만 혹시 문제가 생기면 하펜의 경우 39동 0층에 위치한 기숙사 담당자 방을 방문하시거나 (월요일 오전에만 계심) https://www.stw-ma.de/Wohnen/Mieterportal+24h.html 사이트에서 도움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D. 독일어 강좌 신청
학기 전에 학생들은 독일어 예비 강좌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계절학기 비슷한 ‘Preparatory German Course’에 관해서는 안내 메일 혹은 https://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사이트의 설명을 따르시면 됩니다. 안내 되어진 기간 내에 신청이 가능하며 앞서 처리한 기숙사 관련 입금처럼 안내 되어진 가상계좌로 해외송금하시는 방식입니다. 가격에 관해서는 확실하진 않지만 570유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독일어 예비 강좌는 절대 필수가 아니며 선택입니다. 제가 교환 파견 갔었을 때에 저를 포함하여 함께 갔던 4명의 다른 친구들 모두 예비 강좌를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미리 가서 수업을 들으려면 수업 비용과 기숙사 비용, 생활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친해지게 된 한국 교환학생들 (20명 가량) 중에서도 예비 독일어 계절강좌를 들은 학생은 총 2-3명 정도였습니다.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출국 전 학기에 독일어 교양 과목을 들으시거나 EBS 독일어 인강 혹은 따로 생활 독일어를 조금 공부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절 강좌 말고, 학기 중에 들을 수 있는 독일어 강좌에 대한 메일을 또 받게 되실 겁니다. German Language and Culture Courses인데요, 이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출국 전에 미리, 메일에 안내되어 있는 대로 http://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사이트에서 Courses 탭 -> German Language and Culture Courses에 들어가 정해진 기간 내에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교양 수업을 많이 들어놓은 상태라 이 수업을 듣지 않고 경영전공 과목만 들었는데, 독일어 수업 듣기를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메일을 잘 확인하시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개강 후, 레벨 별로 반을 나누어 수업이 진행되므로 신청 후, 온라인으로 레벨테스트를 보고 레벨을 평가 받아야 합니다.
E. 보험
만하임 대학교는 교환학생 모두에게 보험을 들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보험을 들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한국에서 미리 유학생 보험을 들고 서류(보험가입증-사본)를 챙겨가는 것과 독일에 도착하여 독일 공보험을 드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리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갔는데, 이유는 저렴함과 독일에 도착하여 행정업무가 많아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독일 공보험은 대부분 AOK나 DAK의 보험회사의 보험을 들게 됩니다. 방법은, 은행 계좌를 먼저 계설한 뒤 그 계좌를 만들었다는 증서와 잔고확인서를 인쇄하여 준비한 뒤, 학교 L1,1 express service center에 방문하여 공보험 가입 관련 서류를 받아 그 서류에 안내되어 있는대로 가입을 진행하면 됩니다. 비용은 한달에 (한화로) 10만원 정도이며 귀국 시 보험을 직접 해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리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현대해상 Hicar HiLife (Hyundai Marine & Fire Insurance) 유학생 보험 (Long-Term Overseas Visitor’s Insurance)을 들었습니다. 기간은 6개월로 지정하였으며, 가격은 6개월에 총 25만원이었습니다.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보험을 신청하면, 인증절차 끝에, 메일로 한국어 ver. 영어 ver.의 보험증서 pdf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 버전의 보험증서를 인쇄하여 지참하시면 됩니다. (공보험과 달리 타국 사보험의 경우, 나중에 설명드릴 L1 enrollment 이전에, 보험 승인절차가 필요한데, 이를 몰랐던 저는 학교 Enrollment를 위해 그냥 L1을 먼저 방문 했었습니다. 이에 담당자분께서는 보험 승인을 받아 승인증을 가지고 다시 L1에 오라고 하시며 보험 승인절차를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캠퍼스 내에 위치한 ‘Mensa 건물’로 가시면 (캠퍼트맵 참고) Enrollment 시기에는 로비에 보험 담당자가 테이블을 펴놓고 앉아 계십니다. 두 명의 담당자분 중 한명께 보험증을 보여드리며 타국보험 확인/승인을 받길 희망한다고 얘기하시면 그 분께서 확인 후, 승인증을 사인하여 주십니다. 이 때, 끝까지 독일 AOK 공보험이 얼마나 좋은지 설명하시며 들지 않겠냐고 설득하시는데, 그냥 한국보험으로 지내겠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이 절차를 먼저 밟으신 뒤에, 사인 받은 승인증과 보험증서 두개 서류를 가지고 그 다음에 L1에 가서 enrollment 진행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F. 돈
독일에서 생활해본 결과 (온라인으로 여행관련 예약 및 예매를 자주하게 되므로) 본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체크카드 중에서도 ‘Mastercard’ 체크카드를 추천합니다. 고려대학교 학우분들의 경우 가지고 계실 ‘하나은행’ 체크카드와 통장이 가장 편하고 좋습니다. 저는 체크카드를 아예 지참하지 않고, 어머니께서 주신 VISA 신용카드만 들고 갔었는데, 현금인출도 불가능하고, 수수료도 많이 붙고, visa카드를 받지 않는 경우, 온라인 예매가 안되는 경우가 가끔 있었습니다.
출국 전 환전은 50-100만원정도 해가시면 충분합니다. 독일에 도착하여 대부분 2주 이내에 은행 계좌를 개설하게 되는데, 그 전까지 사용하실 현금을 예상하셔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은행 계좌 개설 뒤 부모님께서 해외송금 해주시면 하루~이틀 뒤 바로 확인가능하며 그때부터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리 환전해간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생활하시다가 나중에는 한국 체크카드, 신용카드, 독일 통장 개설 후 받은 독일 체크카드, 독일 통장에서 인출해서 쓰는 현금으로 생활하시면 됩니다.
G. 버디랑 연락하기
만하임 대학교에는 교환학생들과 본교 학생들을 이어주는 VISUM-버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출국 전에, 버디에게서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제 버디의 경우 제게 미리 메일을 보내와서 출국 전, 저희는 서로 메일주소와 페이스북 계정, 인스타그램 아이디 등을 교환하며 연락을 여러 번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버디랑 미리 연락이 되면 독일 도착시, 공항까지 혹은 만하임 중앙역까지 마중을 나와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혹시, 출국 전 버디에게 연락이 오지 않거나 버디가 마중요청을 수락하지 않는 경우라도, 혼자서 충분히 기숙사까지 찾아갈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내리신다음 -> Train 기차 표시 표지판을 따라 가시면 -> ICE 기차를 타는 곳이 나옵니다 -> [DB] 안내소에 들어가셔서 직원을 통해 직접 표를 끊으셔도 되고, vending machine에서 목적지 Mannheim Hauptbanhof라고 입력하시면 쉽게 신용카드 결제나 현금으로 표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기차를 타고 30분정도 후 만하임 중앙역에 내리셔서 -> 출구를 따라 나오시면 바로 앞에 tram 및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 트램 정류장 vending machine에서 1.20유로 짜리 1회권을 구매하신 뒤 (Ulmenweg 혹은 Pfeiffersworth 방면) 60번 버스를 타시고 -> 하펜 기숙사는 Popakademie 정류장에서, 울멘벡 기숙사는 Ulmenweg 정류장에서 내리시면 정류장 바로 앞에 기숙사가 위치하여 있습니다. 기타 기숙사나 개인 장소는 중앙역 앞의 택시를 이용하시면 짐이 많을 경우 편리합니다.
H. 짐싸기
생활용품 (그릇, 밥솥, 컵, 휴지, 쓰레기통, 샴푸, 바디워시, 치약, 면도기, 기초 스킨케어 제품등)은 독일에 도착하여 구매하시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품질이 좋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짐 싸실 때에는 기본 생활용품들은 많이 챙기지 마세요. 꼭 챙겨야 할 것들은 수저와 젓가락, 수건, 양말, 스타킹, 속옷, 신발, 옷 (독일은 신발이 비싸니 예쁘고 좋은 신발 여러개 챙겨가세요. 마음에 드는 옷 또한 찾기 힘듭니다. 독일은 날씨가 쌀쌀하니 이점 유의하여 옷 챙기세요. 여름에도 8월이 되기 전까지는 선선합니다.), 적당한 한국음식 (라면, 햇반, 3분요리, 국등 – 아시아마트가 있지만, 한국에 비해 가격이 비쌈), 버디나 외국인친구들에게 줄 선물 (인사동에서 북마크나 젓가락, 한국인형 등을 사가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 굉장히 고마워하고, 좋아해요), 조그마한 빗자루와 쓰레받기, 먼지제거롤러테이프, 가위, 칼, 테이프, 필기도구, 색조화장품 등은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달력, 마스크팩, 공유기, 여행책, 거울등도 꼭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저는 짐을 꼼꼼히 싸갔다고 생각했음에도 중간에 2-3번정도 어머니께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짐을 국제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여름옷과 한국음식등) p.s. 아, 저는 여성용품을 많이 챙겨갔었는데, 독일에서 구매해도 괜찮더라구요, 여성 학우분들 많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도착 이후, 처리 업무
A. K7 ANMELDUNG
만하임 도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도심이 바둑판처럼 좌표로 구획화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Google Maps_구글지도를 통해 길을 찾거나 건물들의 위치를 찾아가시기에 매우 쉽습니다. 도착하시면, 맨 처음으로 K7 (시청)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Opening Hours : 월&목요일 오전 8시 – 오후 6시 / 화,수&금요일 오전 8시 – 오후 12시) 구글지도를 따라 K7 Public Service Center에 도착하시면 1층 안내데스크 담당자에게 ‘암멜둥’을 하러 왔다고 말씀하세요. 그럼, 대기번호표를 건네주시며 암멜둥 서류를 작성하고 기다리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안내데스크 바로 앞에 암멜둥 서류가 있는데, 흰색 종이에 Anmeldung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암멜둥 서류는 굉장히 간단한 내용만 작성하시면 됩니다. Tip! 의자가 쭉 놓여있는 대기공간, 기둥 앞, 높은 받침대 위에 영어로 번역해 놓은 암멜둥 서류가 코팅되어 있습니다. 이를 보시고 작성하시면 편리합니다. 저는 일일이 구글번역기를 사용해가며 암멜둥 서류 작성하다가 이를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지금 기억으로는 암멜둥 신청날짜와 기숙사 주소, 한국 주소, 성별, 이름, 생일, 국적, 여권정보 등을 기록하고 사인을 했던 것 같습니다. 서류를 작성하시고 난 뒤, 기다리시면 번호판에 본인 대기번호와 창구번호가 뜹니다. 해당창구번호를 향해 들어가시면 됩니다. 창구 직원에게 작성 완료한 암멜둥 서류와 + 여권 + 만하임 대학교 Welcome Letter + Letter of Acceptance + 기숙사입주확인증서 (이건 기숙사 입주시 담당자가 주십니다)을 내면 됩니다. 이 서류들 꼭 다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저는 혹시 몰라 보험증서도 가지고 갔었는데, 필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확실하지 않으니, 보험증서를 포함하여 한국에서 챙겨간 서류는 다 지참하세요.)
B. 은행계좌 만들기
저는 K7에서 암멜둥 하고 난 뒤, 은행계좌를 만들었습니다. 대부분 Detusche Bank 도이치 방크 혹은 Commerzbank 코메르츠 방크 두 은행을 많이 이용하는데, 저는 더 가까이 위치한 Commerzbank를 선택하여 코메르츠 뱅크에서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통장 만들기는 간단하여 당일 바로 개설할 수 있지만, 오후에 방문할 경우 다른 날 다시 오라며 돌려보내기 일수 입니다. 무조건 오전에 일찍 방문하세요. (저는 은행 문 열기 전에 방문하여 앞에 서 있었답니다.) 코메르츠 뱅크에서 통장을 만드실 경우, 은행 안쪽 창구까지 들어가세요.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중간에 쇼파가 있는데, 쇼파에 앉아서 대기하고 계시면 담당자가 테이블로 오라고 손짓으로 알려줍니다. 가셔서 나는 교환학생이고, 코메르츠 방크 통장을 만들고 싶다고 얘기하시면, 그 뒤로 담당자가 서류작업 알아서 진행해주십니다. 여권과 만하임대학교 Welcome Letter, Letter of Acceptance, 기숙사입주확인서, 보험증, 그리고 특히 암멜둥 서류까지 잊지말고 지참하셔야 합니다. 만하임 대학교는 슈페어콘토가 아닌 그냥 ‘콘토’ 통장 개설하시면 됩니다. 이때도 보험증은 필요없었던 것 같지만, 그냥 모든 서류들을 하나의 클리어파일에 넣어가지고 다니시면서 행정처리하시면 마음 편하실 것 같습니다. 가끔 필요한 서류를 가지고 오지 않아 그날 행정처리를 끝내지 못하고, 서류를 다시 가지러 돌아가는 다른 나라 교환학생 친구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C. 한국 보험 인증절차
그 다음으로, L1에 가서 학교에 enroll을 해야 하는 데, 이 전에 먼저 한국 보험을 확인 받고 승인서를 함께 가지고 L1에 가셔야합니다. 캠퍼스 맵에서 ‘Mensa’라고 씌여진 건물로 가시면 보험 담당자가 로비에 앉아계십니다 (Enrollment 기간에만). 이때 영어로 된 한국 보험 사본 종이를 제출하시면, 인증서를 주실 겁니다. 이 보험증서과 인증서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L1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D. L1가서 Enrollment하기
보통 L1은 (오전 10시 – 오후 12시, 오후 1시 – 3시) 까지 운영합니다. 이 시간 내에 L1을 방문하시면 1층 국제처에서 enrollment 절차를 밟으실 수 있습니다. 여권과 Welcome Letter, Letter of Acceptance, 암멜둥 인증서류, 기숙사입주확인서, 은행통장, 보험증서와 보험인증서까지 전부 다 챙겨서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enrollment하러 왔다고 하면, 담당자께서 필요한 서류 몇가지를 보여달라고 하시고, enrollment 서류에 간단한 인적사항 기입과 사인을 하라고 매우 친절하게 설명 및 안내해 주십니다. 필요한 서류 제출과 enrollment 서류작성 작업을 마치면, 4분할된 종이학생증과 + 학번이 적힌 서류 + 기숙사 관련 안내 서류 + 그리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적힌 안내 종이 등을 주십니다.
E. UB에서 학생증 수령하기
L1에서의 업무는 끝났지만, 그 다음날(당일 날은 바로 일처리가 안됨) 캠퍼스 내에서 UB라는 건물을 방문하여 플라스틱 학생증 카드를 수령하고 추가적인 절차를 마쳐야 합니다. 캠퍼스 맵에서 ‘UB – Info Center’를 찾아 방문하시어 학생증 관련 코너를 찾아 가시면 됩니다. 줄을 서서 대기 하다가 -> 한 명씩 구역에 들어가 담당자에게 서류를 제출 (어제 받은 enrollment 서류들과 여권 – 이때도 혹시 몰라 저는 모든 서류가 담긴 클리어파일을 다 챙겨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면 -> 증명사진을 찍고 (개인이 챙겨가는 사진으로는 안되며 반드시 그 자리에서 사진을 모든 학생이 일괄적으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 그 자리에서 바로 본인 사진이 프린트 된 학생증 카드를 수령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카드와 함께 포털 사용 방법과 학생증 카드 사용 방법이 적힌 안내용지를 건네 받아 나와서 -> UB 인포 센터내에 있는 컴퓨터로 향합니다 -> 포털 사용방법이 쓰여진 용지에 나와있는 대로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임의로 지정되어 있는 개인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로그인 하고 -> 개개인이 원하는 비밀번호로 비밀번호 변경하면 -> UB에서의 행정처리도 끝납니다.
F. 학생증 / ecUM 카드 사용방법
학생증 카드는 시험을 볼 때, 도서관 출입시, 혹은 사물함을 사용할 때에 반드시 필요하며, 학생증에 돈을 넣으면 학생식당에서 음식을 사먹을 수 있고, 도서관 내에 있는 프린터를 사용하여 인쇄를 할 수도 있으며, 만하임 시내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Semester Card 제메스터 카드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증 카드를 받으신 다음, UB 건물을 나오시기 바로 전, 진행방향 왼쪽에, 사물함과 화장실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시면 학생증 ecUM카드 충전기계가 나옵니다. 그 기계에서 프린트비용을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학생식당에서 간식이나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일반 충전과 프린트비용 충전은 다르게 계산 되기 때문에 학교 내의 도서관에서 프린트를 하시려면, 그 기계에서 프린트 계정을 만드시고 프린트 비용/돈을 넣어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또 ‘Mensa’ 건물 (들어가는 입구 바로 왼편) ecUM 기계에서도 충전을 하실 수 있습니다. 창에서 Semester Ticket탭을 터치하시고 155유로를 결제하시면, 학생증 하단에 프린트가 찍혀나옵니다. 이 제메스터 카드가 있으면, 6개월 내내 만하임 내에서 자유롭게 모든 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으며 가까운 하이델베르크, 슈베칭엔, 바인하임, 슈파이어, 프랑스 뷔셈부르크까지 공짜로 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반드시 사용하는 교통권입니다. 추천이 아니라 당연히 사셔야합니다. 일반 충천은 일반 충전 탭을 터치하시고 현금 혹은 카드로 충전하시면 됩니다. 프린트 비용과 일반(학생식당)비용은 원하시는 만큼 충전하시고 다 쓰시면 그때그때 또 다시 충전하시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G. 핸드폰 USIM 구입
처음 도착하는 날이나 그 주까지는 인천공항에서 무제한 데이터로밍을 신청해가시는 것이 편하며 (처음에는 기숙사에 공유기가 없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고, 여러 행정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 그 이후에는 독일 선불 usim / 요금 충전식 usim을 구매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USIM 종류가 있는데, (O2, T-mobile, Aldi, Vodafone 등) 이중에서 저는 가장 저렴하고 충전하기 편리한 ALDI Talk을 선택했습니다. 구글맵에서 Aldi mart를 검색하시면, 시내에 있는 Aldi mart 위치가 나옵니다. 카운터 직원에서게 알디톡 유심을 구매하려 한다 말씀하시면 바로 충전용 유심을 꺼내 줍니다. 처음에 살 때에는 비용이 20-25유로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이 비용에는 유심 플라스틱 비용과 처음에 충전되어 있는 비용을 합친 가격입니다. 결제 후, 포장을 뜯으면 유심칩과 함께 안에 자세한 설명서가 나와있습니다. 삼성 핸드폰의 경우 한번만 분리하시면 되고, 아이폰의 경우 나노칩을 사용해야하기에 두번 손으로 분리하시면 됩니다. 핸드폰에 유심을 삽입한 뒤, https://www.alditalk.de/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 Mein Aldi Talk 탭으로 들어가신 뒤, 회원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인적사항과 나의 핸드폰번호/유심번호까지 입력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하시면 -> ‘Tariff’ 탭 -> ‘Option buchen’에서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하여 요금제를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한달 9.99유로에 1.5GB 데이터를 쓸 수 있는 Internet-Flatrate L 패키지를 매번 사용했습니다. 각자 요금제 내용을 읽어보시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요금제를 선택하세요. 처음에 usim 칩에 들어있던 초기비용이 다 떨어지면 (온라인 ‘내정보-사람모양 이모티콘’에서 잔액 확인 가능) 다시 마트를 방문하여 카운터에서 유로, 15유로, 30유로 세가지 금액 중 선택하여,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결제를 완료하면, 영수증을 받으실텐데 그 영수증 상단에 씌여진 16개의 숫자가 충전 바우처입니다. 알디톡 온라인 웹사이트에 접속하셔서 ‘Aufladung’ 탭 -> ‘Aufladung per Futhabenbon’에 들어가셔서 영수증 위의 번호를 입력하시면 충전이 완료됩니다 -> 충전을 완료한 뒤 다시 tariff를 선택하여 적용하셔야 합니다. 이처럼 충전액이 떨어질 때마다 그때그때 충전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p.s. 알디톡 유심은, 여행 시에도 국가별 유심칩을 다 따로 구매 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합니다. ALDI TALK 홈페이지에서 충분히 금액을 충전해 놓으신 뒤, 여행 떠나시기 전, ‘EU국가 로밍’을 신청하시면, 다른 나라에서도 유심칩 구매 없이 독일 Aldi 유심으로 데이터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H. K7에서 Residence Permit 거주권 신청하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거주권 신청하기 입니다. K7에 방문하시면 1층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실 필요 없이 Residence Permit 관련 사항은 무조건 2G로(3층) 올라가시면 됩니다. 학교 사이트나 메일로 자세한 안내를 받으시겠지만, 개인별 성 알파벳마다 (저의 경우 – ‘P’ark) 지정된 담당자가 다르기 때문에 그 담당자가 위치한 호실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미리 안내를 받지 못하셨다면, 2G층 안내방으로 들어가셔서 내 성이 알파벳 무엇인데 몇호실로 들어가면 되냐고 여쭤보시면 됩니다. 첫 방문시, 그 당일날 일처리는 절대 불가능 하며 담당자가 몇월 몇일, 몇시에 다시 와라 라며 appointment를 잡아줍니다. 저의 경우는 2월에 갔었는데 3월 중순에 appointment를 잡아주셨습니다. 날짜와 시간 예약을 하고 나면, 담당자가 거주권 신청 서류와 또, 어떤어떤 기타 서류들이 필요한지 쓰여져 있는 체크리스트 용지를 건내주십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담당자 마다 다른데, 제 담당자의 경우 (여권, 작성 완료한 거주권 신청 서류, 기숙사입주확인서, 보험사본, 보험인증서, 은행통장잔고확인서, 학교 Welcome Letter, 증명사진, L1에서 enrollment완료 후 받은 서류들, 그리고 부모님의 재정보증각서를) 챙겨오라고 체크해 주셨습니다. 모든 서류를 다 꼼꼼하게 챙겨서 예약 된 날짜와 시간에 가서 제출하면, 거주권은 그 당일날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제출 후,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여권 내부에 거주증을 붙혀서 발급해주십니다.
p.s. 제 담당자가 요구했던 부모님의 재정보증서/각서는, 아이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 시, 모든 경제적인 부담을 질 것이며 교환학생 내내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경제적 서포트를 계속 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인데 이를 워드 파일로 작성하여 아버지의 친필 사인을 받아야 하고, 아버지의 여권사본도 필요했습니다. 혹시 학우분들의 담당자께서도 이러한 재정보증각서를 요구하신다면, 제가 사용했던 형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사인은 그냥 본인이 아버님 여권에 나와있는대로 사인하시면 됩니다) 성이 같아야 하기에 어머님보단 아버님의 각서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은행통장잔고확인서의 경우에는 체류하는 기간(6개월) * (일정금액-안내확인바람) 에 해당하는 총금액이 들어있어야 하며, 제 경우, 잔고서확인서를 은행 안쪽 창구 직원에게 인쇄해달라고 한 뒤 도장과 날짜, 사인을 받아갔습니다.
4. 수업
저는 경영전공 총 다섯 과목을 수강하고 왔습니다. 출국 전, 독일 정규 학생들과 함께 듣는, 토론과 실습 위주의, 처음 접하는 어려운 내용의, 수준 높은 수업을 기대했으나, 교환학생들이 주로 듣는 대형강의가 많았으며, ppt 강의 위주였고, 내용도 이미 모교에서 전공필수 과목이나 전공관련교양등을 통해 이미 배운, 익숙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만큼, 수업 수준이 높지는 않았으며, 시험기간에 수업자료를 토대로 공부하신다면, 수월하게 pass 받으실 수 있습니다.
(1) MKT351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 (전공선택 / 6 ECTS / 3학점 / 정규강의)
대형강의이며 학기말에 기말고사 시험이 한번 있습니다. 교환학생들만 듣는 과목이고, 5과목 중에 제가 제일 편하고 쉽게 들었던 과목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Lecture와 Exercise로 구성되어 있는데, 학기가 진행될 수록 수업에 나오는 학생들이 없었습니다. 교수님과 조교님 모두 출석체크를 하지 않으셔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시험대비는 일리야스 (블랙보드와 비슷한 만하임 사이트)에 올려주시는 ppt를 보고 외우듯이 공부하면 되고, 팀플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에는 팀플과제가 굉장히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웠는데, workload도 적고, 어렵지 않아서, 정말 간단히 레포트 제출과 ppt 발표를 하기만 하면 점수를 주시는 시스템이였습니다. 조원과 주제, 발표날짜는 랜덤 배정이며 일리야스에 엑셀파일로 정리하여 올려주십니다. 하지만, 여행이나 개인사정으로 발표날짜가 주제를 바꾸기 희망하는 학생은 TA에게 문의하거나 다른 학생과의 교환으로 쉽게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온 두명의 남자 학우들과 한 조가 되어 독일항공 루프트한자 기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는데, 루프트한자가 속한 마켓을 분석하고, 루프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