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2016년 1학기를 EM Strasbourg에서 보낸 박재원입니다. 우선 저는 프랑스어를 고등학생 때 조금 배웠고 프랑스어 실력을 늘리고 싶은 마음에 지원한 대학들이 모두 프랑스 대학들이었습니다. 그 중 EM Strasbourg가 1순위였습니다.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를 정말 이름만 스쳐 들어봤기 때문에 생활하기는 괜찮은지 위험하지는 않은지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4개월동안 짧지만 알차고 재밌는 교환학생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
프랑스 행정절차는 까다롭고 답답하고 돈도 많이 들기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최대한 빨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느긋한 성격 때문에 비자 준비를 느리게 한 편인데 출국 전에 비자가 나오지 않을까봐 매우 불안했습니다. 프랑스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것은 두 단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먼저 캠퍼스 프랑스 면접입니다. 캠퍼스 프랑스 홈페이지에서 필수 서류들을 첨부하고 우편을 통해 제출하고 30만원정동의 행정비를 송금하면 면접날짜가 잡힙니다. 사실 저는 면접이라그래서 조금 긴장도 하고 지원동기 같은 간단한 답변도 준비해갔는데 학생들 여러명을 불러놓고 그 중 몇 명만 답변을 들어보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면접이라기보다 정보전달의 느낌이 강합니다. 캠퍼스 프랑스 면접이 진행되는 곳에서 다음 단계인 영사관 면접 날짜를 예약하게됩니다. 영사관 면접에선 또 다른 서류들을 제출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여권을 제출합니다. 나중에 이 여권에 비자가 부착되어 집으로 배송됩니다.
OFII:
프랑스 체류증입니다. 이것은 학교 오티에서 설명을 해주고 필수 서류도 학교에서 내면 학교에서 보내줍니다. 나중에 우편으로 건강검진을 언제 받으러 오라고 편지가 옵니다. 건강검진 받으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을 잘 챙겨서 가시길 바랍니다. 증명사진도 내야하니 한국에서 사진도 찍어가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여권에 OFII를 찍어서 줍니다.
불어: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불어를 조금이라고 공부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트라스부르 시내에 관광객이 그나마 많은 곳은 영어가 조금 통하지만 다른 곳은 영어가 거의 안 통합니다.
주택보조금:
프랑스는 알로까시옹(allocation)이라는 주택보조금 시스템이 있습니다. 기숙사비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저도 이것을 받기 위해 정말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래도 받으려고 노력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달 기숙사비 322.74유로 중 첫 달치 빼고 매달 93유로를 받았습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선 한국에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뽑아야하고 대사관 공증을 받아야하며 번역도 해야합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에 더욱 자세히 설명해놓은 글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번역을 하는 비용이 한국이 거의 10배 비쌉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친구가 파리의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번역을 하여 우편으로 보내주었지만, 이렇게 파리를 들리거나하지 않을경우, 한국에서 번역을 해가셔야 합니다.
기숙사:
기숙사 신청에 대한 메일이 올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며 선착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제가 머문 곳은 Alfred Weiss입니다. Paul Appell이 학교와 많이 가까워서 제일 인기가 많지만 Alfred Weiss도 괜찮습니다. 학교가는데는 20분정도 걸립니다. (트램 C의 Esplanade역에 내려서 15번 버스를 타고 Marne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학교 앞입니다.) 방이 매우 작기는 하지만 깨끗합니다. 저는 화장실이 있는 방을 사용했습니다. 웬만하면 개인화장실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방은 공용입니다. 장보실 때는 Jean Jaures 역 근처에 있는 Simply라는 마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기숙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일요일에는 안 열어요!) 주방용품 같은 경우에는 IKEA나 Auchan이 위치가 안 좋기는 하지만 싸고 종류도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Auchan에서 15유로짜리 밥솥과 20유로짜리 인덕션을 사서 매우 잘 썼습니다.
빨래는 기숙사내의 빨래방에 가셔서 4유로를 내면 한번 빨래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도 나중에 한 학기가 다 끝나고 기숙사를 떠나실 때 룸 체크를 하게 됩니다. 그때 꼭 청소를 매우 깨끗하고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매우 꼼꼼하게 검사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보증금을 덜 돌려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기료를 따로 안 내고 전등은 안 쓰실 때는 꼭 꺼두세요. 전등 교체는 기숙사에서 해주지만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합니다.
교통:
스트라스부르의 교통은 버스와 트램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저는 정기권을 사서 썼습니다. 한 달에 24유로정도 하며 학생증에 충전하여 쓸 수 있습니다. 맨 처음 충전할 때만 CTS라는 사무실에 가야하고 다음부터는 트램역에서 매월 1일에 충전하면 됩니다. 맨 처음에 충전한 날짜가 1일이 아니라 20일이라도 다음달 1일이 되면 끊기기 때문에 무조건 1일에 충전하셔야합니다. 택시는 있기는 한데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막차가 끊긴 후 집에 가실 때는 걸어가시거나 심야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프랑스 기차 이용 시 할인이 되는 Carte Jeune라는 것이 있습니다. 50유로이고 1년동안 쓸 수 있습니다. 시내에 있는 SNCF 사무실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안 다녀서 사지 않았지만 여행 계획이 많으시다면 한 번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핸드폰:
제가 첫달은 Orange에서 선불 유심칩(15유로)에 한달 30유로를 충전해서 썼습니다. 그러고 다음달부터는 프랑스우체국에서 하는 통신사 La Poste Mobile에 가입해서 한달에 10유로 내고 썼습니다. 데이터 2기가에 통화 2시간이고 기숙사에서는 와이파이도 잘 되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학교생활:
첫 일주일은 오티입니다. 보험, 학교생활, 수강신청, OFII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BDI라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1:1로 버디를 만들어주지는 않아 아쉬웠지만 행사는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들에 참석하지 않으면 프랑스인 현지 학생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수업을 보통 교환학생들끼리 듣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수강신청은 한국에서 먼저 예비수강신청을 합니다. 1순위부터 10순위까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착순이 아니며 수강이 확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수강이 예비확정이 되는 과목들이 몇몇 생기며 이 과목들은 실제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수강신청을 할 때 이미 신청이 확정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예비수강신청하실 때 실라버스 꼼꼼히 읽으시고 신중히 하시는 것이 나중에 수강신청 하실 때 훨씬 편하실겁니다. 그리고 오티 때 설명해주는 시간표 짜는 방법을 잘 들으시길 바랍니다. 매우 복잡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과목의 시간표가 ‘매주 월수 1교시’ 이렇게 고정돼있는 것이 아니라 매주 시간과 강의실이 다릅니다. 그래서 과목들이 겹치지 않는지 매주의 시간표를 확인해야합니다.
학교 근처에 먹을 곳이 많지 않습니다. 학생식당이 건물 내에 있지만 개강하고 나서 얼마 후 닫았습니다. 제일 많이 먹은 것은 학교와 가까이 있는 도미노피자와 esplanade역에 있는 서브웨이와 맥도날드입니다.
[수업]
저는 총 8개의 수업을 들었으며 보통 5학점 아니면 3학점이며 이것을 고대학점으로 변환하면 각각 2.5학점, 1.5학점이 됩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 문화간의 차이를 배우는 수업인데 교수님도 좋으시고 배운 내용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Product Management: 마케팅이 주 내용이며 보고서 한 번과 서술형 기말시험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New Business in Wine Tourism: 와인에 대해 배운다기보다는 관광경영에 가깝습니다. 교수님도 좋으시고 와인투어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없는 와인수업이기 때문에 꽤 흥미로웠습니다. 발표 2번과 기말 시험이 있습니다.
Digital High Tech Marketing: 교수님께서 너무 일방적인 설명만 하셔서 별로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케이스스터디 발표 한 번과 블로그를 만들어 디지털마케팅에 대해 게시글을 올리는 것이 과제입니다.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교수님이 정말 강의력이 좋으시고 학생들을 정말 아끼시고 마지막 수업에 눈물을 보이실 정도로 열정이 넘치십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십니다. 과제는 각 나라의 혁신적인 기업에 대해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Expertise in International Commerce: 무역관련 용어와 법 등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일반적인 강의형 수업입니다.
Business Models New Paradigms: 교수님이 약간 무서우시지만 열정이 많으십니다. 두 번의 케이스스터디와 두번의 시험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시고 학생들이 생각을 많이 하게하도록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International Finance: 외국인직접해외투자에 대한 개념적인 내용을 배우고 Adjusted Net Present Value등을 계산하는 것도 배웁니다. 수식과 계산을 배우기는 하지만 개념적인 것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수업입니다.
쇼핑&식당:
Homme de Fer 트램역 근처가 스트라스부르의 시내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유명한 노트르담성당도 여기 있고 쁘띠 프랑스도 이 근처에 있습니다. H&M, Zara, Uniqlo, Stradivarius 등의 스파브랜드들도 많고 구찌,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도 많이 입점해있습니다. 백화점은 두 군데 있습니다. 쇼핑하기엔 정말 좋습니다. 최근엔 스타벅스가 들어와서 굉장히 인기가 있었지만 다른 예쁜 카페들도 많으니 최대한 많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시내에는 식당들도 많은데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다보니 자주 가보지지는 못했습니다. 괜찮았던 곳은 Le Gruber이랑 Café Rohan입니다. 전체적으로 알자스지방 음식이 느끼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제가 쇼핑하러 시내 다음으로 많이 간 곳이 Rivetoile입니다. 이곳은 쇼핑몰이며 명품 브랜드보다는 스파브랜드 위주였습니다. 장 볼 수 있는 마트도 같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jw39492020@gmail.com으로 문의해주세요.
비자:
프랑스 행정절차는 까다롭고 답답하고 돈도 많이 들기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최대한 빨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느긋한 성격 때문에 비자 준비를 느리게 한 편인데 출국 전에 비자가 나오지 않을까봐 매우 불안했습니다. 프랑스 학생비자를 신청하는 것은 두 단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먼저 캠퍼스 프랑스 면접입니다. 캠퍼스 프랑스 홈페이지에서 필수 서류들을 첨부하고 우편을 통해 제출하고 30만원정동의 행정비를 송금하면 면접날짜가 잡힙니다. 사실 저는 면접이라그래서 조금 긴장도 하고 지원동기 같은 간단한 답변도 준비해갔는데 학생들 여러명을 불러놓고 그 중 몇 명만 답변을 들어보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면접이라기보다 정보전달의 느낌이 강합니다. 캠퍼스 프랑스 면접이 진행되는 곳에서 다음 단계인 영사관 면접 날짜를 예약하게됩니다. 영사관 면접에선 또 다른 서류들을 제출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여권을 제출합니다. 나중에 이 여권에 비자가 부착되어 집으로 배송됩니다.
OFII:
프랑스 체류증입니다. 이것은 학교 오티에서 설명을 해주고 필수 서류도 학교에서 내면 학교에서 보내줍니다. 나중에 우편으로 건강검진을 언제 받으러 오라고 편지가 옵니다. 건강검진 받으러 갈 때 필요한 서류들을 잘 챙겨서 가시길 바랍니다. 증명사진도 내야하니 한국에서 사진도 찍어가시길 바랍니다.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나면 여권에 OFII를 찍어서 줍니다.
불어: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불어를 조금이라고 공부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트라스부르 시내에 관광객이 그나마 많은 곳은 영어가 조금 통하지만 다른 곳은 영어가 거의 안 통합니다.
주택보조금:
프랑스는 알로까시옹(allocation)이라는 주택보조금 시스템이 있습니다. 기숙사비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저도 이것을 받기 위해 정말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래도 받으려고 노력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달 기숙사비 322.74유로 중 첫 달치 빼고 매달 93유로를 받았습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선 한국에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뽑아야하고 대사관 공증을 받아야하며 번역도 해야합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에 더욱 자세히 설명해놓은 글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번역을 하는 비용이 한국이 거의 10배 비쌉니다. 저 같은 경우는 친구가 파리의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번역을 하여 우편으로 보내주었지만, 이렇게 파리를 들리거나하지 않을경우, 한국에서 번역을 해가셔야 합니다.
기숙사:
기숙사 신청에 대한 메일이 올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며 선착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제가 머문 곳은 Alfred Weiss입니다. Paul Appell이 학교와 많이 가까워서 제일 인기가 많지만 Alfred Weiss도 괜찮습니다. 학교가는데는 20분정도 걸립니다. (트램 C의 Esplanade역에 내려서 15번 버스를 타고 Marne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학교 앞입니다.) 방이 매우 작기는 하지만 깨끗합니다. 저는 화장실이 있는 방을 사용했습니다. 웬만하면 개인화장실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방은 공용입니다. 장보실 때는 Jean Jaures 역 근처에 있는 Simply라는 마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기숙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일요일에는 안 열어요!) 주방용품 같은 경우에는 IKEA나 Auchan이 위치가 안 좋기는 하지만 싸고 종류도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Auchan에서 15유로짜리 밥솥과 20유로짜리 인덕션을 사서 매우 잘 썼습니다.
빨래는 기숙사내의 빨래방에 가셔서 4유로를 내면 한번 빨래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도 나중에 한 학기가 다 끝나고 기숙사를 떠나실 때 룸 체크를 하게 됩니다. 그때 꼭 청소를 매우 깨끗하고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매우 꼼꼼하게 검사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보증금을 덜 돌려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기료를 따로 안 내고 전등은 안 쓰실 때는 꼭 꺼두세요. 전등 교체는 기숙사에서 해주지만 모두 본인이 부담해야합니다.
교통:
스트라스부르의 교통은 버스와 트램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저는 정기권을 사서 썼습니다. 한 달에 24유로정도 하며 학생증에 충전하여 쓸 수 있습니다. 맨 처음 충전할 때만 CTS라는 사무실에 가야하고 다음부터는 트램역에서 매월 1일에 충전하면 됩니다. 맨 처음에 충전한 날짜가 1일이 아니라 20일이라도 다음달 1일이 되면 끊기기 때문에 무조건 1일에 충전하셔야합니다. 택시는 있기는 한데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막차가 끊긴 후 집에 가실 때는 걸어가시거나 심야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또한, 프랑스 기차 이용 시 할인이 되는 Carte Jeune라는 것이 있습니다. 50유로이고 1년동안 쓸 수 있습니다. 시내에 있는 SNCF 사무실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안 다녀서 사지 않았지만 여행 계획이 많으시다면 한 번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핸드폰:
제가 첫달은 Orange에서 선불 유심칩(15유로)에 한달 30유로를 충전해서 썼습니다. 그러고 다음달부터는 프랑스우체국에서 하는 통신사 La Poste Mobile에 가입해서 한달에 10유로 내고 썼습니다. 데이터 2기가에 통화 2시간이고 기숙사에서는 와이파이도 잘 되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학교생활:
첫 일주일은 오티입니다. 보험, 학교생활, 수강신청, OFII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에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BDI라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1:1로 버디를 만들어주지는 않아 아쉬웠지만 행사는 자주 있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들에 참석하지 않으면 프랑스인 현지 학생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수업을 보통 교환학생들끼리 듣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수강신청은 한국에서 먼저 예비수강신청을 합니다. 1순위부터 10순위까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착순이 아니며 수강이 확정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수강이 예비확정이 되는 과목들이 몇몇 생기며 이 과목들은 실제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수강신청을 할 때 이미 신청이 확정된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예비수강신청하실 때 실라버스 꼼꼼히 읽으시고 신중히 하시는 것이 나중에 수강신청 하실 때 훨씬 편하실겁니다. 그리고 오티 때 설명해주는 시간표 짜는 방법을 잘 들으시길 바랍니다. 매우 복잡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과목의 시간표가 ‘매주 월수 1교시’ 이렇게 고정돼있는 것이 아니라 매주 시간과 강의실이 다릅니다. 그래서 과목들이 겹치지 않는지 매주의 시간표를 확인해야합니다.
학교 근처에 먹을 곳이 많지 않습니다. 학생식당이 건물 내에 있지만 개강하고 나서 얼마 후 닫았습니다. 제일 많이 먹은 것은 학교와 가까이 있는 도미노피자와 esplanade역에 있는 서브웨이와 맥도날드입니다.
[수업]
저는 총 8개의 수업을 들었으며 보통 5학점 아니면 3학점이며 이것을 고대학점으로 변환하면 각각 2.5학점, 1.5학점이 됩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 문화간의 차이를 배우는 수업인데 교수님도 좋으시고 배운 내용들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Product Management: 마케팅이 주 내용이며 보고서 한 번과 서술형 기말시험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New Business in Wine Tourism: 와인에 대해 배운다기보다는 관광경영에 가깝습니다. 교수님도 좋으시고 와인투어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없는 와인수업이기 때문에 꽤 흥미로웠습니다. 발표 2번과 기말 시험이 있습니다.
Digital High Tech Marketing: 교수님께서 너무 일방적인 설명만 하셔서 별로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케이스스터디 발표 한 번과 블로그를 만들어 디지털마케팅에 대해 게시글을 올리는 것이 과제입니다.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교수님이 정말 강의력이 좋으시고 학생들을 정말 아끼시고 마지막 수업에 눈물을 보이실 정도로 열정이 넘치십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십니다. 과제는 각 나라의 혁신적인 기업에 대해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Expertise in International Commerce: 무역관련 용어와 법 등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일반적인 강의형 수업입니다.
Business Models New Paradigms: 교수님이 약간 무서우시지만 열정이 많으십니다. 두 번의 케이스스터디와 두번의 시험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시고 학생들이 생각을 많이 하게하도록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International Finance: 외국인직접해외투자에 대한 개념적인 내용을 배우고 Adjusted Net Present Value등을 계산하는 것도 배웁니다. 수식과 계산을 배우기는 하지만 개념적인 것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 수업입니다.
쇼핑&식당:
Homme de Fer 트램역 근처가 스트라스부르의 시내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유명한 노트르담성당도 여기 있고 쁘띠 프랑스도 이 근처에 있습니다. H&M, Zara, Uniqlo, Stradivarius 등의 스파브랜드들도 많고 구찌,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도 많이 입점해있습니다. 백화점은 두 군데 있습니다. 쇼핑하기엔 정말 좋습니다. 최근엔 스타벅스가 들어와서 굉장히 인기가 있었지만 다른 예쁜 카페들도 많으니 최대한 많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시내에는 식당들도 많은데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다보니 자주 가보지지는 못했습니다. 괜찮았던 곳은 Le Gruber이랑 Café Rohan입니다. 전체적으로 알자스지방 음식이 느끼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제가 쇼핑하러 시내 다음으로 많이 간 곳이 Rivetoile입니다. 이곳은 쇼핑몰이며 명품 브랜드보다는 스파브랜드 위주였습니다. 장 볼 수 있는 마트도 같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jw39492020@gmail.com으로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