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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SA] Hofstra University 2014-1 이학동

2014.10.28 Views 5935 경영대학

교환학생 체험수기_Hofstra University
2010120124 이학동

뉴욕과 40분 거리의 Hofstra University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0학번 이학동이라고 합니다. 저는 14년도 1학기에 Hofstra University에 최초로 그리고 혼자 파견되었기 때문에 이전에 학교 간 업무 절차에 대한 경험과 협의가 없는 상태였고, 학교에 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하지만 여타 학교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잘 해결해나갔습니다. 아직 파견 경험자가 저뿐이기 때문에 학우분들이 참고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히 작성하였고, 이하 서류 작성 시기나 날짜 등은 가을학기에 학교를 다니면서 준비했던 것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파견 전 지원서류 작성
우선 교환학생 파견이 확정된 이후 바로 해야 할 것은 없고 담당자께서 Study Abroad Application Form을 작성하라고 메일 보내주시면 그때 작성하면 됩니다. 그리고 학교로부터 합격통지서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항공편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으나 오리엔테이션과 개강 날짜, 기숙사 입사 가능 날짜 등을 알고 나서 알아보는 것이 출국 계획 수립하는 데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통지서를 받은 이후 10월 초쯤 준비해야 할 서류에 대한 안내 메일을 받습니다. 여기에는 소득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여권복사본 그리고 J-1 Exchange Visitor DS-2019 Application이 있습니다. 이 서류들을 스캔하여 PDF파일로 변환하여 보내면 되겠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이 마지막 서류인데 이는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가져가야 하는 DS-2019를 받기 위한 중요한 서류입니다. DS-2019란 비자 종류 중 교환학생 비자인 J-1 비자를 증명하는 증명서라고 보면 되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도 절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하는 비자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분실 시엔 학교에 문의하여 재발급 가능합니다)

HU에서 DS-2019를 우편으로 보내주면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은 두 가지인데 1) 미국 대사관에 인터뷰 신청 2) SEVIS I-901 가입을 해야 합니다. SEVIS란 미국에서 마련한 모든 외국 유학생들에 대한 관리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몇 십 만원이라는 상당한 비용이 요구됩니다. 이하 자세한 절차는 생략하겠습니다. 비자 관련 중요한 사항은 J-1비자는 서류에 표시되어 있는 유효기간 즉 HU에서의 학기 종강 날짜 이후 30일 이내에 미국에서 출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0일 이후까지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학생비자 외에도 일반적인 여행비자를 인터넷상에서 간단한 절차로 2만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발급받아도 되겠습니다.

학생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과 한국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사보험이 있는데,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waiver) 절차도 까다롭고 해서 저는 HU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525불에 가입하였습니다. 이는 waiver 신청을 하지 않는 이상 자동적으로 가입되는 것으로서 돈만 납부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Health Form, 흔히 immunization form이라고 불리는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다른 파견학교들과 달리 HU에 도착해서 오리엔테이션 때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서 이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수가 있으니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학교 중앙광장에 위치한 보건소나 고려대학교 병원, immunization form 작성 전문 병원 등에 가서 해당 백신 접종 받고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파견 전 기숙사 및 수강 신청, 대금 납부 방법
위의 서류 절차들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것들로는 기숙사나 수강신청이 있습니다. HU 담당자가 알려주는 학번으로 HU 포탈(https://my.hofstra.edu/cp/home/displaylogin)에 가입하여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고려대학교처럼 HU 공식 홈페이지와 포탈은 별개입니다. 기숙사는 5가지 종류가 있을 정도로 매우 많고 수용인원도 많습니다. 사립학교라서 한 학기 기숙사비가 고려대학교 등록금보다 비쌀 정도로 매우 비싼 것이 흠입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기숙사 보증금 및 생활비를 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종류가 5가지라도 가장 저렴한 high tower 건물을 이용하였는데, 방은 1인실부터 4인실까지 있고 저는 3인실을 신청하였는데 우연히 혼자서 쓰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3인실과 4인실 신청하는 학생들이 별로 없습니다. HU 홈페이지가 매우 복잡하여 정보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관련 주소를 링크하였습니다. 캠퍼스 밖에서 사는 것은 미국 어디나 그렇듯 치안이 불안하고 학교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적기 때문에 추천은 하지 않지만 더 저렴할 것으로 판단되고, 알아보는 방법은 아쉽게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http://www.hofstra.edu/studentaffairs/studentservices/ResLife/reslif_reshalls.html  기숙사 안내
http://www.hofstra.edu/sfs/bursar/bursar_tuition.html?sg#housing 기숙사 비용 안내

수강신청도 포탈에서 진행하시면 되고 학점체계는 고려대학교와 거의 동일하여 수업당 3학점이 대부분입니다. 수업일수나 시간도 유사하여 대부분 주 2회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학생보험이나 기숙사비, 보증금 등 모든 납부 관련 사항들도 포탈 사이트의 payment center에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주로 신용카드로 계산하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그게 막히면 해외이체로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HU 담당자가 먼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궁금한 것은 메일을 보내 물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포탈의 존재도 몰랐고 심지어 수강신청도 HU에 가서 하였습니다. 출국 전에는 담당자가 메일로 듣고 싶은 과목을 써서 보내라고만 했었습니다. 그러므로 궁금한 것은 곧바로 담당자나 저에게 문의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파견 후 해야 할 절차
Insurance card 발급: 학교에 요청하면 발급해주는 데 이를 발급받아 고려대학교 담당자님께 보내드리면 되겠습니다.
학점인정 절차: 수강 확정한 과목들에 대해서 실라부스를 얻어 담당자께 보내면 후에 학점인정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는 전공선택 및 전공필수 인정 관련 메일을 보내주십니다. 국제경영 수업은 제가 이미 전공필수로 인정 받았기 때문에 들으실 분들은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Hofstra University 학교 소개
뉴욕 주 햄프스태드라는 곳에 위치한 사립 종합 대학교로서 2007년에는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와 존 매케인이 대선 토론을 벌였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제가 있던 14년도 1학기에는 브라질의 유명 축구 선수 펠레가 방문하여 연설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단과대 중에는 경영대인 G. Zarb Business school이 나름 유명한 편이며 미국 국내 100위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은 아닙니다. 캠퍼스는 상당히 넓은 편이지만 기숙사와 주차장, 여러 개의 운동장들이 많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교 시설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사용하는 데에 전혀 불편함은 못 느꼈습니다.


장점

교통 및 주변정보
가장 큰 장점으로는 뉴욕과 매우 가깝다는 점입니다. 제 기숙사 방에서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학교 근처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30-40분이면 뉴욕 중심지인 맨해튼에 바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기차 속도가 우리나라 지하철보다도 느린 것을 감안하면 꽤 가까운 거리입니다. 학교 근처 기차역까지는 매일 학교 셔틀이 운행되며 평일에도 수업 마치고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LIRR이라는 뉴욕시티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기차노선이 미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행되고, 학교 셔틀 역시 새벽에도 운행되므로 시간 제약 없이 갔다 올 수 있습니다.

쇼핑
뉴욕은 물가가 비싸고 쇼핑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학교 근처에 대형 쇼핑몰과 영화관이 위치해 있어 학교 셔틀을 타고 매주 수요일과 주말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습니다. 백화점 두 개와 쇼핑몰이 결합된 형태로 규모가 매우 큽니다. 그 외에 대형 마트도 있어서 생활에 필요한 침구류나 기타 생활용품을 사오기에 좋습니다. 학교 내에 있는 북스토어에서도 침구류나 컵, 학용품 등을 모두 팔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들은 학교 내에서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문화생활
학기 초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브로드웨이에서 하는 뮤지컬을 30불 정도의 매우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날짜를 공지합니다. 원래 티켓 가격이 100불은 족히 넘는 맘마미아나 알라딘처럼 유명한 뮤지컬들도 있으니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구입은 학교 내에서 가능합니다. 이외에 학교 내에서 영화상영이 틈틈이 있는데 이 역시 학기 초부터 상영날짜가 적힌 팜플렛을 나눠주니 이용하셔도 되겠습니다. 전부 유명한 영화들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거의 다 본 것들이기도 하고 학생들이 그다지 많이 이용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스포츠 경기를 보고 싶으시면 뉴욕에는 NBA의 유명 팀 두 개, MLB의 팀 두 개가 있어 경기 수도 많고 가까워 뉴욕의 엄청난 스케일의 농구나 야구 경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스포츠 마케팅 수업에서 다같이 NBA 농구 경기를 관람하러 갔는데 경기장의 규모가 정말 상당하여 한번 가볼 만 했습니다. 또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뮤지컬 말고도 다양한 공연이나 방송들이 진행되기 때문에 틈틈이 확인하면 좋은 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 유명 방송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러 간 적 있었습니다.


단점

기후
뉴욕은 서울보다 위도가 높은 곳이라 훨씬 춥고 겨울이 깁니다. 1월부터 4월까지는 계속 춥고 눈이 많이 와서 생활하기에 좋지 않았습니다. 5월 종강 이후 여행 다닐 것을 생각하면 옷은 겨울 옷부터 여름 옷까지 모두 챙겨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우리 학교처럼 교환학생 수가 많지 않고 교환학생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따로 마련되지 않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 때 만난 교환학생들과 연락처를 주고 받고 계속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중국학생들은 매우 많지만 전부 편입생과 대학원생이었고 교환학생 중 동양인이 저 혼자였고, 현지학생 중에서도 한국학생들은 드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친구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시설 및 Meal Plan
제가 지냈던 가장 저렴한 형태의 기숙사인 high building 중 Estabrook에는 13층인 꼭대기 층에만 부엌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근처에 한인식당이나 한인마트가 없기 때문에 장을 봐서 한국음식을 해먹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모든 식사를 학교에서 해결하였는데, 푸드코트 형태로 되어있고 시리얼이나 샌드위치, 파스타, 샐러드, 파니니, 햄버거, 피자 등 전형적인 미국식 음식과, 중식과 초밥도 있습니다. 밀플랜의 경우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무한정 먹는 시스템이 아니라 그 금액만큼 사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가게와 달리 세금이 붙지 않는 것이 밀플랜의 장점입니다. 밀플랜을 구입하지 않고 현금이나 카드로 계산 시에는 세금이 붙기 때문에 반드시 밀플랜을 구입하시기 바라고 이 역시 포탈의 Payment center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다 사용하고 추가 결제 시에는 학교에 직접 가서 현금으로 충전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음식이 다양하지 않아 하루 세끼 모두 먹다 보면 금방 질릴 수 있습니다.

수업
Sports Marketing (Prof. Susan Caccavale)
중년의 여자 교수님이시고 매우 유쾌하십니다. 한국학생들과 달리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매우 높고, 교수님도 학생들과 격의 없이 매우 편하게 수다 떨듯이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유일하게 교환학생인 제가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따로 챙겨주실 정도로 배려 깊으신 분이십니다. 학기 중간에 수강생 모두 데리고 Nets의 NBA 경기를 관람하고, 이와 관련해 조를 짜게 해서 팀 에세이를 작성하여 기말에 제출해야 합니다. 중간에도 에세이 숙제가 2번 정도 있고 중간 기말고사는 객관식으로 나오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말에 팀 별로 교수님께서 내시는 퀴즈를 맞추는 시간이 있는데 이 역시 팀 점수에 반영됩니다.

Managerial Accounting (Prof. Nathan Slavin)
본교의 관리회계 수업과 동일한 수업으로서 미국학생들이 수리 계산에 약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형 강의로 진행되며 약 일주일에서 열흘 단위로 한번씩 문제 풀이를 온라인 상에 업로드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하루 이틀 정도 공부하고 보면 무리 없이 풀 수 있지만 고득점을 받으려면 조금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을 거의 안 들었지만 수업자료만 봐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Prof. Keun S Lee)
전공필수인 국제경영과목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과목으로서 두 개가 개설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는 한국인 교수님 수업을 들었고, 어차피 국제경영을 들으실 생각이라면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인 교수님이고 대형 강의로 진행됩니다. 조별 과제가 없고 수업은 굉장히 프리하게 진행되지만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과제 수는 꽤 많습니다. 우선 기말에 제출하는 큰 Term paper가 있고 7번 제출해야 하는 짧은 에세이가 있는데 이는 비중은 작지만 제출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수업 중에 영상 보고 요약해서 제출하는데 수업 대신 진행되므로 전혀 부담은 없습니다. 시험은 3번에 걸쳐 이뤄지고 암기식 시험으로 이 또한 부담은 없었습니다. Term paper가 다소 부담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편하게 들을 수 있고, 한국인 교수님이시다 보니 따로 면담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생활이나 학업에 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International Marketing (Prof. Benny Barak)
교환학생 기간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수업이면서 동시에 가장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가 없고 큰 paper를 중간 기말에 제출 해야 하고 최종적으로 기말 조별 발표를 통해 학점이 결정됩니다. 교수님께서 매우 유식하시고 여러 국가의 경제상황이나 문화 등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십니다. 국제 마케팅 수업이다 보니 여러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수업을 들었는데 20명 정도의 학생들 중에 미국 학생이 절반도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제출하는 개인 과제는 30 페이지 정도 작성했고, 마지막 팀 과제는 60 페이지가 넘어갈 정도로 에세이 분량이 많아 꽤 많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발표도 중요해서 준비를 많이 했었습니다. 다만 International Business와 주제가 비슷하고 과제도 유사성이 많아 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
저는 춤추는 걸 좋아해서 가기 전부터도 교환학교에서 춤 동아리에 들 생각이 있었습니다. 체육 관련 수업도 듣고 싶었으나 수강 신청이 늦어 놓치게 되자 더욱 동아리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활동한 동아리는 IMANI Dance Ensemble라는 힙합 댄스 동아리이고 학교에서 Dance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른 동아리들처럼 오디션을 통해 들어갈 수 있고 교환학생들에게도 개방적이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평소 수업시간에 접하는 모습과는 다른 미국 학생들의 생각과 생활을 가장 잘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동아리가 있으니 하나쯤 참여해서 활동해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행
뉴욕은 북동부에 위치해 있어 근처 대도시나 관광지로는 보스턴, 워싱턴, 애틀랜틱시티,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고 이 곳들은 학기 중에 다녀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금요일 수업을 넣지 않는다면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시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충분히 모두 다녀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스턴이나 워싱턴은 버스로 편도 5시간 정도 거리이고, 나이아가라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합니다. 봄 방학이 3월 중에 중간고사 기간 직후에 일주일 간 있지만 봄방학을 할애하여 이곳들을 가기에는 평소 주말에 남는 시간들이 매우 아까울 것입니다.
저는 종강 이후 북부와 서부 여행을 할 예정이라 종강 이전에 동부 여행을 끝낼 생각으로 봄방학을 이용하여 남동부의 플로리다 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플로리다 대학교로 교환을 간 친구와 함께 가장 대표적 휴양지인 마이애미를 여행하고 게인즈빌에 있는 플로리다 대학교와 애틀란타를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기회가 되면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도 가볼 것을 추천합니다. 남동부 여행은 일주일 여행하는 데에 매우 적당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뉴욕과 달리 매우 따뜻한 날씨이기 때문에 여행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종강 이후에는 북부의 시카고를 시작으로 북서부 시애틀을 거쳐 남서부의 샌프란시스코, LA,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 등을 다녀왔습니다. 먼 거리는 국내선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메가버스라는 우리나라의 도시간 고속버스와 유사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여유가 있었다면 샌디에고나 멕시코 북부쪽까지 여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을 한달 동안 여행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3일 뒤에 다시 한 달간의 유럽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떠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의 4개월도 소중했지만 두 달간의 여행은 더욱 유익했고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문의 사항 및 연락처
문의 사항이 있는 학우분들은 아래 이메일로 문의 주시고, 학우분들이 학교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Hofstra University의 경우 제가 첫 파견이었던 만큼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학교를 결정하는 데에 고민하고 계신 분이든 이미 합격하신 분이든 연락 주시면 정말 성실히 상세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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