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이메일 주소: minseopso@gmail.com
I. 파견대학
1. 개요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University of Pennsylvania는 1740년Benjamin Franklin에 의해 설립되어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학교입니다. Ivy League 학교 중 하나로 학업 측면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연구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방법 및 기숙사
수강신청은 학기가 시작하기 전 ‘pennintouch’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Pennintouch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university of Pennsylvania측에서 보내주는 pennkey와 password가 있어야 합니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학교측에서 이메일로 pennkey를 만들라는 공지사항과 함께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수시로 이메일 체크를 해주셔야 합니다.
고료대학교 수강신청은 빨리 클릭하는 순서대로 등록이 되지만, UPenn의 수강신청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리 수강을 희망하는 과목들을 선정한 후 우선순위를 매겨서 등록을 해놓으면 수강신청기간이 끝난 후 알고리즘에 따라 저절로 수강신청이 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원하는 과목이 그대로 수강신청이 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만, 수강신청 변경 기간에 실제로 변경이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말로 듣고 싶은 강좌가 있으시다면 변경기간에 빈자리를 찾아 등록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일부 강좌에는 수강제한이 있어 수강신청 이전에 이를 충분히 숙지해두어야 합니다. 교수님께 미리 이메일을 보내 수강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Wharton school의 finance 강좌 같은 경우에는 현지 학생들 사이에서도 수요가 많아 waitlist를 통해 별도로 허가를 받은 후에야 신청이 가능하고, 교환학생은 최고 2과목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Finance waitlist 사이트: https://waitlist.wharton.upenn.edu/)
Housing은 크게 on-campus housing, 즉 기숙사와, off-campus housing, 즉 자취로 나누어집니다. 교환학생들 중에 off-campus housing을 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대체로 off-campus housing은 알아보기가 더 힘들고 비싸기 때문에 기숙사신청 위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기숙사신청의 경우에는 학기 시작 전에 myhomeatpenn이라는 사이트에서 이루어집니다. 앞의 수강신청과 마찬가지로 pennkey와 password가 있어야 합니다.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경우 굉장히 여러 종류의 기숙사가 있는데, 각 기숙사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잘 고려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College House에는 Fisher Hassenfeld, Gregory College House, Harnwell College House, Harrison College House, Hill College House, Kings Court English House, Riepe College House, Rodin College House, Stouffer College House, Ware College House, 그리고 W.E.B. Du Bois가 있고, 대학원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Sansom Place가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중 Harnwell College House, Harrison College House, 그리고 Rodin College House를 선호합니다. 이 세 기숙사는 highrise라고 통칭되는데, 24층의 높은 건물들입니다. 세 건물이 같이 모여 있고, 주로 undergraduate들이 살기 때문에 굉장히 활발한 분위기입니다. Superbowl 시즌에는 로비에서 다같이 football 경기를 보기도 하고, 매달 꼭대기 층 rooftop lounge에서는 brunch 이벤트가 있고, 그 밖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뿐만 아니라, 각 층별로 기숙사 residential program이 있어, 여기에 활발히 참여할 경우 같은 층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Gregory에 배정되어 2주 가량 지낸 후 재배정 신청 기간에 Sansom Place를 신청하여 기숙사를 변경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Sansom Place의 경우에는 graduate student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어서 보다 조용한 분위기이고, 기숙사 event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시고, 공부에 집중하고 싶으시다면 Sansom place를 신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Sansom Place의 장점으로는 학교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고,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그밖에 Hill College House의 경우에는 바로 밑에 학교 식당이 있어 meal plan(학교식권)을 신청하시게 될 경우 편리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는데, 대부분의 lowrise 기숙사들은 건물이 낡은 편이어 별로 선호되지 않습니다.
myhomeatpenn에서 기숙사를 신청하게 되면, 흡연여부와 성격, 생활습관 등과 관련된 정보를 물어보는데 그걸 고려해서 roommate를 배정해주는 것 같습니다. 6개 정도의 기숙사를 우선순위로 신청하면, 그걸 고려해서 최종 배정이 되는데요, 실제로 자신이 우선순위로 꼽은 기숙사들에 반드시 입사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기숙사 신청의 경우 빨리 신청하는 순서대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고 빨리 신청하기를 권장드립니다. 또한, 기숙사를 신청할 때에 single room을 신청할지, double room을 신청할지, 아니면 3명, 4명이 함께 사는 room을 신청할지 등을 결정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Sansom Place에서 1인1실을 사용했지만, roommate가 있으면 학기 초반에 학교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수월하고, 친구도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 좋은 지는 개인이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기숙사에 따라 bathroom이 shared bathroom인 경우도 있고, kitchen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시고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인 bathroom이 있는 편이 훨씬 편하다고 생각하고, kitchen 역시 요리를 많이 하시는 분이 아니시더라도, 냉장고가 있으면 과일이나 우유 등을 보관하기가 훨씬 편하기 때문에 있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기숙사 정보는
(http://cms.business-services.upenn.edu/residential-service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 담당부서 이름 및 연락처
교환 프로그램은 Penn Abroad에서 주로 담당합니다. Penn Abroad의 위치는 3701 Chestnut Street, Suite 1W, Philadelphia, PA 19104이고, 문의사항은 oipac@pobox.upenn.edu로 이메일을 보내시면 답변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밖에 Penn Abroad의 주요 staff는 다음과 같습니다.
Barbara Gorka – director (bgorka@pobox.upenn.edu)
Rochelle Keesler – assistant director (keesler@upenn.edu)
Ling Tran – Enrollment coordinator (ltran5@pobox.upenn.edu)
미국에서는 이메일이 주요한 소통수단이기 때문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주저 말고 이메일로 문의하는 것이 제일 빠를 것이나, 문의가 밀리면 답장이 2-3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Penn Abroad 웹사이트에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http://global.upenn.edu/pennabroad)
II. 학업
1. 수강과목 설명 및 추천 강의
저는 전공이 경영학인 만큼, 모두 Wharton 과목으로 4과목을 수강했습니다. Visa status를 유지하려면 최소 4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꼭 유의해주시구요, 대부분의 교환학생 분들은 4과목을 듣고, 과목 난이도에 따라 5과목을 듣는 학생도 있습니다.
제가 들은 과목을 우선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FNCE102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Prof. Yaron):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히고 선물, 옵션 등의 상품, 환율 및 Foreign exchange risk, Hedging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강의입니다. 수업 난이도는 높은 편이나, 와튼의 모든 수업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나에게 어려운 것은 남들에게도 어렵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면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입니다. 결론적으로 금융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 꼭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난이도: 9/10, 만족도 10/10)
FNCE203 Advanced Corporate Finance (Prof. Opp): 고대에서 배우는 재무관리의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easing, mergers and acquisitions, corporate reorganizations, financial planning, working capital management 등의 주제를 다루며, 그룹 Case 과제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과목 또한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 대부분이 이미 finance관련 수업을 많이 수강한 학생들로, 개인적으로 지적 challenge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 내용과 case study의 난이도에 비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준비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 또한 추천하는 강의입니다. (난이도 9/10, 만족도 9/10)
ACCT242 Financial Accounting: Analysis and Reporting Incentive (Prof. Sikes): 실제 기업의 재무재표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며, 이해관계에 따라 어떻게 회계 지표가 조정(또는 조작)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회계학 수업입니다. 와튼스쿨의 회계학 수업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업 중 하나라고 들었으며, 따라서 이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이미 회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학생들이었습니다. 교수님 또한 학생들이 어느정도 회계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수업을 하시기 때문에 회계 실력이 탄탄한 학생들에게는 회계가 중요한 커리어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난이도 10/10, 만족도 7/10)
ACCT102 Managerial Accounting (Prof Heinle): 관리회계 수업으로, 고려대에 있는 수업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세 과목과 달리 case study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적게 소모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난이도 7/10, 만족도 7/10)
아래는 제가 직접 들은 강의는 아니나, 다른 교환학생이 들은 강의에 대한 설명을 토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BEPP305 Risk Management (Daniel Gottlieb, Gregory Nini): 보험과 위험관리에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고, 평균이나 표준편차 확률분포 등에 관련된 기본적인 통계학적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OPIM 290 Decision Making Process (Yoel Inbar): 행동경제학의 주 내용을 다룹니다. 그만큼 영어로 쓰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의 매 수업시간마다 reading이 있었는데, 어려운 내용의 reading 이 아니라, 행동경제학과 관련된 신문 기사나 잡지 article 등 입니다.
FNCE 205 Investment Management (Robert Stambaugh): 중간고사 이전까지는 각종 투자 전략의 이론적 배경을 공부하고, 중간고사 이후로는 각종 case reading을 통해 그 적용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4번 정도 guest speaker가 오셔서 강연을 하시는데, AQR이라든지, Vanguard 등에서 guest speaker가 오시기 때문에, hedge fund나 IB등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 수강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FNCE 206 Financial Derivatives (Krishna Ramaswamy): futures, forwards, 그리고 options에 대해 배우는 파생상품 강의입니다. 교수님께서 인도억양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에 초반에는 따라가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Derivative 강의는 Wharton 학생들 사이에서도 어려운 강의로 소문나 있어서 정말 파생상품에 대해 진지하게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Investment Management 강의와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 상호보완적으로 수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밖에도 교환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강의로는 negotiations라는 강의가 있는데요, 이 강의는 발표와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고, 실제 근처 store와 negotiation을 하는 프로젝트도 있는 등, 굉장히 활동적인 class라고 들어서 저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저는 수강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수강한 다른 친구의 말에 따르면 굉장히 재미있고 유익한 수업이라고 합니다.
수강신청에 앞서 syllabus를 참조하시면 grading criteria나 수업방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니 꼭 그렇게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2. 학습 방법
강의에 따라서 발표나 적극적인 참여를 중요시하는 강의도 있고, 시험과 퀴즈를 잘 보는 것이 중요한 강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신청한 강의가 어떤 타입의 강의인지를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ading 같은 경우는 양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제때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난이도가 높은 수업은 교과서를 읽으며 미리 예습하지 않으면 수업 중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시험 준비는,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시험에 앞서 올려주시는 sample exam을 숙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Sample exam은 일종의 기출문제인데요, 실제 시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게 출제되기 때문에, sample exam을 풀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에 앞서 대부분의 교수님께서 review session을 가지시기 때문에, 모르는 점이 있다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질문할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친구들의 질문에서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review session에 참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질문하는 문화가 굉장히 보편적이기 때문에,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주저 말고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실 내에서 질문하기가 아직 꺼려진다면, office hour에 교수님을 직접 찾아가거나, TA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어보면 모두들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III. 생활
1. 입국 시 필요한 물품 및 현지 물가 수준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품으로 가져가야 할 물품으로는 컨버터(220V>>110V용), 상비약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외국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으신 분들은 밑반찬 통조림 음식이라든지, 라면 등을 챙겨가시기도 합니다.
현지에 도착한 후에는 학교 바로 옆의 40th Walnut Street에 The Fresh Grocer이라고 하는 grocery 가게에서 배게나 이불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지 물가 수준은 한국보다 약간 더 비싼 편이지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 식사 및 편의시설(의료, 은행, 교통, 통신 등)
식사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meal plan을 구입하기도 하는데, meal plan구입은 별로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학교 주변에 식당도 많이 있고, meal plan의 가격도 비싼 편이라 실제 Penn 학생들도 meal plan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학교 근처의 가까운 식당으로는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습니다.
Qdoba: Mexican 음식
Greek Lady: gyro가 대표 메뉴이며, 브런치 메뉴가 good.
Hummus: hummus 콩, pita bread, grilled chicken kabob, grilled salmon 등
Beijing: 중식
Koreana: 학교 근처 한국 식당입니다. 분식 느낌이 많이 납니다.
Bobby’s Burger Palace
Chipotle: 멕시칸 음식. Pretty good.
Sweet green: 샐러드 전문점입니다.
Cosi: 샐러드를 비롯해, rice bowl과 flat bread가 유명
Allegro: 학교 근처의 피자전문점입니다.
Sangkee: Sansom Place 근처의 중식.
Houston Hall: Vanpelt library 맞은편의 hall로 sushi, pizza, pasta, cheesesteak, salad 등 각종 음식을 팝니다.
Mad Mex: 고급 mexican
Baby Blues: BBQ and ribs
New Deck: 양식
Oyster House: 해산물 레스토랑
White Dog Café: 브런치, 양식
Penne: 양식
Pod: sushi and rolls
Jimmy Jones: 샌드위치
Saigon Cuisine: 베트남 음식점
Distrito: 고급 Mexican
Mizu: 한국 분들이 운영하시는 sushi and roll 가게입니다.
Harvest: organic healthy cuisine
이 밖에도 학교 밖 센터시티 쪽으로 나가시면 더 고급스럽고 다양한 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는 restaurant week라고 하여, 센터시티의 고급 레스토랑이 저렴한 fixed price에 코스메뉴를 제공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가본 센터시티의 음식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lma de Cuba: Fusion south American cuisine
La Croix: French American
Bistro St. Tropez: French American
Max Brenner: dessert 가게
Green Eggs: brunch
Fat Salmon: sushi and roll
그 외에도 학교 곳곳의 Food truck에서는 $5~$8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Food Truck이 아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8%의 tax와 10%~20%에 달하는 tip을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의료시설은 University of Pennsylvania 학교 제공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Student Health Service (SHS)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설 의료보험(학교 제공 의료보험에 비해 더 저렴합니다)을 이용하시는 경우, 보험회사에 직접 전화해서 문의하면 가까운 지역의 보험 coverage를 제공하는 의료시설을 알려주는데, 이 중에 원하는 병원을 골라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의료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꼭 의료보험에 가입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주 거래 은행은 PNC Bank입니다. 학기 시작 초에 두 종류의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바로 debit card를 만들 수 있습니다. Citi Bank 국제 체크카드를 만들어 오시는 분들도 많고, 저도 Citi Bank 국제 체크카드를 만들어갔는데요, 실제로는 초반 일주일 정도만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쭉 PNC Bank에서 debit card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해당 은행 ATM이 아닌 다른 ATM을 통해 돈을 인출할 경우 수수료가 $2~$2.5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 학교 내 여러 곳에 ATM이 위치한 PNC Bank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Philadelphia의 대중교통(SEPTA)에는 크게 세 종류가 있는데,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trolley를 들 수 있습니다. Station이 학교 가까이 위치해있고, 버스의 경우 실질적으로 모든 street마다 서기 때문에 center city로 나가거나 china town 등을 방문할 때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한번 탑승하는 데에 $2이며, 현금으로 $2를 지불할 수도 있지만, 미리 token을 사서 token을 내는 것이 더 보편적입니다. Token의 경우 10개, 20개씩 여러 개를 한번에 구매하면 조금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여러 명인 경우에는 택시를 타기도 하는데, 택시를 탈 때에는 팁까지 포함하여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과, 대부분의 택시 운전사들이 현금 payment를 요구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Newyork 등 다른 도시로 가는 경우에는 Megabus나 greyhound bus를 주로 이용하는데, 온라인으로 손쉽게 표를 살 수 있습니다.
핸드폰의 경우에는, T Mobile이나 AT&T 두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Verizon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verizon의 payphone 서비스는 핸드폰도 함께 구매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T Mobile과 AT&T 둘 다 교내에 지점이 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영업하기 때문에 도착하고 바로 핸드폰을 어려움 없이 개통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제 경우에는 iPhone4를 사용하는데, AT&T에서 새로 USIM 칩을 구입하고 미국 번호를 받아 payphone으로 개통했습니다. 가격은 한 달에 $50로 전화 및 문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T Mobile의 경우에는 좀 더 가격이 저렴한대신 통화품질이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3. 여가 생활
학교 근처 40th walnut street에 rave라고 하는 영화관이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은 모든 영화가 $5의 고정 가격이기 때문에 종종 문화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Philadelphia에는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 참 좋을 것 같아요. 또 Curtis 음악 아카데미가 바로 옆 센터시티에 위치하고 있어 종종 recital 등에 갈 기회도 주어집니다.
이 밖에도 교내 각종 동아리들의 연극공연이나 춤 공연, 아카펠라 공연 등이 쉴 새 없이 펼쳐지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미국 동부를 여행하기에도 참 좋은 위치라, 휴일이나 남는 시간에는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Boston이 버스로 7시간 거리에 있고, Newyork은 버스로 3시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뮤지컬을 보고와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또, 학교 내에 Pottruck Gym이라고 하는 체육시설이 있는데, 한 학기 내내 $150의 가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헬스장뿐 아니라, 샤워시설과 수영장, 농구장, 사이클링 장, 암벽등반시설,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저도 학기 초에 등록하여 자주 운동을 다녔는데, balance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4. 기타 사항
Yelp라고 하는 스마트폰 app을 받으시면 근처의 레스토랑이나, attraction 등의 정보를 알려주어 식사를 할 때나, 미국의 곳곳을 여행할 때에 편리합니다.
또한 Philadelphia의 치안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University City 내에는 항상 곳곳에 Security 들이 있고, Penn Police가 순찰을 돌기 때문에 크게 위험할 일이 없습니다. 또한 강도사건 등이 발생하는 경우 Penn Alert에서 사건 발생 지점을 알려주고 경고해주기 때문에, 일부러 위험을 찾아 나서지 않는 이상 크게 위험에 처할 일은 없습니다. 69street까지 올라가면 korea town이 있는데, 이 지역은 밤에 혼자 다니기에는 조금 위험한 지역이기 때문에, 너무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마시고, 다니시더라도 꼭 동행과 함께 다니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주요 지역으로는 11th street 지역에 china town이 위치하고 있으며, 20th street 지역에는 trader Joe’s 라고 하는 grocery 가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IV. 소감
먼저 아이비리그이자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으로 불리는 Wharton School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기회를 얻게 해준 고려대 경영대에 감사를 표합니다. Wharton 학생들은 finance 분야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으며 communication 능력이 매우 우수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어디를 가도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고,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해준 고려대 경영대학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몇 장을 첨부하였으며, 향후 미국 등 세계 각국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될 학우들에게 화이팅을 외치며 경험보고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진은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