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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Process

Guidelines for writing a KUBS exchange program Experience Report

  • 1. Minimum Length: At least 1,300 words (5,600 characters)
  • 2. Photos: Include a minimum of 4 photos
  • 3. Required Content
    • 1) Course Registration and Courses
    • 2) Housing
      • a) Dormitory Information: Provide details about the housing information and application process provided by the host university.
            (If you stayed in off-campus housing or a private residence, please include this information as well.)
      • b) Information about off-campus accommodations
    • 3) Daily Life and Other Aspects
      • a) Availability of exchange student support programs (e.g., KUBS BUDDY)
      • b) Alumni association activities in the host country
      • c) Cost of Living
      • d) Any scholarships offered by the host university
    • 4) Pre-departure Preparation
    • 5) Insurance and Visa
    • 6) Introduction to the host university
  • ** As your experience report may appear in internet search results (e.g., Google), please avoid including personal information such as contact details or email addresses.

    ** After submission, we may request revisions to any potentially controversial content. Any changes will be made with your consent.

    ** Please avoid including credit transfer or course review results, as these are subject to change each semester through the course review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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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USA] 24-2 최이윤

2025.02.06 Views 1266

안녕하세요, 2024년 2학기 University of San Diego(USD)로 파견되었던 최이윤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란 하늘, 우울할 틈도 주지 않던 뜨거운 햇살, 속이 울렁일 정도로 아름다웠던 노을, 그 아래 사방으로 쭉 뻗은 야자수.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샌디에고에서의 지난 한 학기를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USD나 샌디에고뿐만 아니라 미주 쪽으로 파견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도 4,5번 항목에 적어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__________ 1. 파견 지역 소개 샌디에고는 ‘은퇴자들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날씨, 분위기, 치안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입니다. ··· [날씨] 특히 날씨는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가장 좋기로 유명한데요. 여름 평균 일일 최고/최저 기온이 약 25°C/20°C 겨울 평균 최고/최저 기온이 약 20°C/10°C로, 1년 내내 비교적 온화하고 맑은 날씨를 유지합니다. 실제로 제 교환 파견 기간이었던 4개월 중 90%는 아주 맑음, 7%는 구름 조금 (그래도 해 쨍쨍합니다), 3%는 흐림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머문 동안 비는 딱 두 번, 교환 학기가 거의 끝나갈 때 즈음 부슬비로 잠깐 내렸습니다. 또한 한국과 달리 습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특히 여름, 가을은 정말 천국 같은 날씨를 자랑합니다. ‘샌디에고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라고들 하는데, 사실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립니다. 우리나라랑은 많이 다른 기후적 특징 때문에 알아두어야 할 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꽤 있습니다. 이 부분은 ‘4. 생활 및 기타’ 항목에서 서술할 테니 USD로 교환 파견이 확정된 학우님께서는 꼭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 [분위기 및 치안] 샌디에고의 분위기는 은퇴 도시답게 여유롭고 한적합니다.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마주할 수 있는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매일 즐기게 됩니다.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거나 빡빡한 한국 사회에서 벗어나 쉬고 싶으신 분들께 샌디에고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으며 제가 가 본 미주 지역 중 가장 좋았습니다. 그러나 단적인 예시지만, 평소 뉴욕, 뉴요커에 대한 로망이 있는 분들은 지루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치안도 좋은 편입니다. USD 캠퍼스 내에서는 치안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학교 밖도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고 느꼈습니다. 마약에 취한 사람이나 홈리스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LA나 샌프란시스코에 비하면 정말 안전한 편입니다. 다들 “혼자서” 대중교통 타고 잘 놀러 다닙니다. 저도 혼자 많이 다녔구요. 해 떨어지기 전에만 돌아오신다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밤 늦게까지 혼자 돌아다니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있다고 하더라도 많이 어두워진 상태라면 택시(우버, 리프트)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 [왜 샌디에고였나?] 저에게 교환학생은 여유롭게 세상을 바라보며, 미처 몰랐던 것들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압박과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천천히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동부보다는 서부를 선호했고, 그중에서도 도시보단 조용하고 한적한 자연으로 가고 싶어 했습니다. 스스로의 기분이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샌디에고로 진작 마음이 기울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인 분들은 USD라는 학교를 아주 마음에 들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야구를 좋아하거나 밀리터리 쪽에 흥미 있으신 분들도 샌디에고에 큰 매력을 느끼실 듯합니다. __________ 2. 파견 학교 소개 University of San Diego(USD)는 QS 랭킹이 낮은 편이라 academic하게 ‘좋은 학교’ 혹은 ‘유명한 학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굳이 명문대로 파견 나가야 할 이유가 없다면 저는 USD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던 이유가 학업적 이유는 아니었기 때문에, 샌디에고라는 지역만 보고 USD를 1순위로 희망했었습니다. 본인이 교환 파견을 나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가서 무엇을 얻고 배우고 싶은지 잘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장단점] 제가 생각하는 USD의 가장 큰 장점 중 첫 번째는 캠퍼스 풍경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등 타이틀에 걸맞게 캠퍼스 산책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사진을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대학교’보다 ‘휴양지 리조트’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여기에 샌디에고의 완벽한 날씨까지 더해져, 저는 수업 들으러 가는 길에도 마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색다른 강의 과목입니다. 한국 대학에선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교양 수업들이 많고, 경영 과목에도 스포츠 마케팅, 엔터 산업 관련 등 흥미로운 전선 강의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샌디에고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내가 언제 또 샌디에고에 살아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기숙사, 각종 경기장, 운동 시설, 필드 등을 포함하면 캠퍼스 부지 자체는 굉장히 넓은데, 강의실 건물들만 포함하면 고려대 문과캠과 비슷한 정도라 수업 듣기에는 딱 적당합니다. 멀리 있는 기숙사동에 배치됐다고 하더라도 캠퍼스 내 무료 트램이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파티, 스포츠 등 미국의 커다란 주립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은 아니므로 역시 본인의 성향을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유학생 비율] USD는 미국 내에서도 학비가 굉장히 비싼 축에 속하는 사립 학교라 그런지 국제 학생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이 미국인인 데다 유색 인종도 별로 없고 아시아인은 당연히 더 드뭅니다. 정규 유학생 중 한국인은 딱 한 명, 일본인과 중국인은 5명 이내였습니다. 애초에 교환학생도 많지 않은데, 동아시아 쪽으로는 한국인 네 명(고려대 2명, 서강대 2명), 일본인 두 명, 중국인 한 명이 전부였으며 나머지는 유럽이나 남미에서 온 친구들이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성향을 잘 고려해서 결정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또, 사람마다 다르겠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교환학생이 본교생들과 어울려 노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파견 나간 학기에는 교환학생들끼리 어울리는 것마저 유럽인 무리, 동양인 무리로 나뉘어졌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시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인종차별이 있는 건 아닙니다!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닙니다! 아무래도 여러 이유로 같은 인종끼리 친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유창한 영어 실력과 파워 E 성향을 가지셨다면 다른 친구들과도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습니다. 모든 수기에서 하는 말이지만, 본인의 노력과 성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__________ 3. 학교 생활 [수강신청 및 수업] USD의 수강신청은 다른 학교들보다 빨리 시작합니다. 가을 학기 파견 기준, 겨울에 합격자 발표가 난 후 3월달에 바로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날아오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수강신청 방법은 메일에 첨부된 구글 닥스에 아주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잘 정독하시면서 따라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학과 수업이더라도 신청한 과목은 웬만하면 전부 들을 수 있습니다. 선수강 요건만 꼼꼼하게 확인해 주세요. 개강 후 수강신청 정정 기간이 있으니 바꾸고 싶은 과목이 있다면 이때 바꾸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도 드랍은 학기 중에 자유롭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학기 내내 가능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달 정도 듣다가 중도 드랍한 친구들이 주변에 몇 있었습니다. 미국 비자 유지를 위해 공식적으로 최소 12학점을 수강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만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목 조회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해당 수업이 discussion 타입인지 lecture 타입인지 확인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혹시 몰라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미국의 discussion 수업은… 상상 이상으로 학생 참여 비중이 높습니다. 중간중간 교수님 질문에 손 들고 대답하는 정도가 아니라 수업 시간 3분의 2를 그룹 활동에 할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수업마다 교수님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수강했던 수업들입니다. ▶ Organizational Behavior (Afsaneh Nahavandi) : 전공필수 과목 ‘조직행동론’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추천드리는 강의입니다. 시험 3회(객관식), 수업 참여도, 수시 과제(출석), 팀 발표로 평가됩니다. 하루에 끝낼 수 있는 아주 간단한 팀 발표 하나가 있으며 수업 참여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업 내용 자체는 쉽지만 시험 문제가 썩 깔끔하다고 느끼진 못했습니다. 개념 문제는 독학으로 커버 가능하나, 사례 적용 문제는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으면 풀 수 없습니다. (ppt에도 안 나와 있음) 사실 이 수업은 시험 점수보다 수업 참여도가 더 중요합니다. 하루에 한 번 발표도 모자란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하루에도 여려 번 손을 들고 발표하세요… 수시 과제로는 수업 전에 미리 reading materials를 읽고 종이에 summarize 해 와야 합니다. 보통 교과서 한 챕터 절반과 article 2개의 summary를 매시간마다 제출해야 해 상당히 귀찮지만, summary 자체의 퀄리티가 높을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해당 summary를 시험 때 가져가 볼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정리해 두면 편하긴 합니다. 팀 발표는 정말 간단합니다.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Eileen Daspro) : 전공필수 과목 ‘국제경영론’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시험 2회(객관식+주관식), 팀 프로젝트, 수업 참여도, 출석으로 평가됩니다. 교수님 강의력이 좋으시고 시험 문제도 매우 깔끔하며 수시 과제가 없어 추천드리는 강의입니다. 출제되는 주관식 문제는 수업 시간에 다룬 특정 개념이나 케이스에 대해 아는 대로 서술하는 식이므로 당연히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으면 풀기 어렵습니다. 참여도의 경우, 수업 시간에 발표를 시키지는 않으시지만, 누가 집중하고 누가 딴 짓 하는지 다 보고 계십니다. 팀 과제는 실존하는 회사의 소비재를 하나 골라, 배정받은 국가로의 수출 전략을 짜는 프로젝트입니다. 심각하게 어렵고 힘든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평가를 조금 깐깐하게 하시므로 A+을 받고 싶으시다면 완성도와 전문성을 높이셔야 합니다. ▶ Introduction to Animation & Introduction to Video Art (Joshua Tonies) : USD에 개설된 예술 과목들은 교양 과목이 아니라 visual art “전공 과목”임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Visual art 쪽 과목은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Figure drawing이나 print making 등의 수업보다는 작업량이 덜하지만, 저는 제가 경영대생인지 미대생인지 혼란스러웠을 정도로 과제 부담이 커 중간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 [기숙사] 기숙사 신청과 관련해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USD의 행정 업무 처리는 생각보다 믿음직스럽지 않으니, 가만히 기다리지 마시고 꼭 적극적으로 행동하세요. 이상하게 기숙사 관련 공지만 계속 coming soon 상태라 신청 포탈에 직접 들어가 보았더니 안내도 없이 이미 접수가 시작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1~5지망 안에 포함시키지도 않았던 건물로 배정을 받았고, USD 측에서 먼저 “방을 함께 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붙여 주겠다”라고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요청은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배정 결과가 나오자마자 바로 항의 메일을 넣어, 룸메이트는 뒤늦게나마 재배정 받았지만, 저희보다 조금 늦게 메일을 넣은 서강대 학생들의 요구는 끝까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기숙사 건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USD housing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실제 방 내부를 보여주는 영상이 있으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San Antonio de Padua (SAPs) : 제가 지냈던 건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꽤 만족스러웠지만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네 명이서 침실 하나와 욕실 하나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생활 갈등이 많이 생깁니다. 제 룸메들은 빌런까지는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문화적 차이로 오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습니다. 방이 하나밖에 없는 대신 거실과 부엌이 넓어 답답하다거나 좁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방 안에 세탁기는 비치되어 있지 않아 지하에 있는 공용 세탁실을 유료로 사용해야 합니다. 건조기까지 이용 시 한 번 빨래할 때 약 3불 가까이 들었습니다. SAPs 건물의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 3대씩밖에 없어 주말에는 이용하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사람 없는 평일에 빨래하시는 게 베스트고, 바로 옆에 있는 San Buenaventura 건물의 세탁실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경영관까지는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걸리며, 딱 걷기에 적당한 정도였습니다. ▶ Pacific Ridge : 무조건 1순위는 이곳으로 넣으세요. Off-campus이지만 정문 바로 건너편에 있어 사실상 on campus 기숙사보다도 가깝습니다. 리조트식 고급 아파트로, 야외에는 공용 풀과 hot tub이 있고, 상시 이용 가능한 식수대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방 안에 세탁기가 있습니다. on campus 기숙사는 공용 세탁실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게 무료가 아니라서 건조기까지 돌리면 빨래 한 번 할 때 약 3불 가까이 듭니다. 4인 1실이지만 침실과 욕실이 2개 있어 생활하기에도 훨씬 쾌적해 보입니다. 그냥 외부도 내부도 시설 자체가 교내 기숙사 건물과는 차원이 다르니, 선택지에 Pac Ridge가 있다면 무조건 이쪽으로 가세요. ▶ San Buenaventura : 저와 후배님이 1순위로 지망했던 곳입니다. (저희 때는 Pacific Ridge가 지원 불가했습니다.) SAPs와 달리 침실이 2개라는 점, 공용 세탁실이 넓다는 점, 건물 안에 스터디룸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에서 훨씬 나은 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방 내부도 더 좋습니다. 위치는 SAPs 바로 옆에 있어 강의실까지의 거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 Manchester : 옵션과 시설은 SAPs보다 좋아 보였으나 위치가 최악인 곳입니다. 캠퍼스 맨 끝, 그것도 높은 언덕을 지나 뒤쪽에 있기 때문에 강의실 건물까지 걸어서 가는 건… 가능은 하겠지만 저는 못 하겠습니다. 이곳에 사는 학생들은 대부분 트램을 타고 이동합니다. 사실 이런 점 때문에 SAPs가 건물은 낡았어도 개인적으로 Manchester보다는 편했다고 생각합니다. ▶ Alcalá Vista : 위치가 좀 동떨어져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 본 적은 없지만 영상을 봤을 때 거실과 방이 SAPs보다 훨씬 좁아 보였고,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 Valley A/B : 신입생들이 사용하는 건물로, 방 안에 샤워실과 부엌이 없습니다. 전자레인지도 없습니다. 공용 샤워실을 이용해야 하며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이 없으니 매 끼니를 사 먹어야 합니다. 어차피 교환학생은 이쪽으로 배정해 주지 않는 것 같긴 하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절대 지망 순위 안에 Valley는 포함시키지 마세요. ···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버디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학교에서 해 주는 건 교환학생과 버디를 매칭시켜 주는 것, 딱 거기까지입니다. 저는 버디랑 딱 한 번 만나 보았습니다. ··· [Social Event] 학기 초 국제학생/신입생 대상으로 열리는 다양한 소셜 이벤트에 꼭 참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봄 학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미국은 9월이 첫 학기라 웰컴 이벤트가 정말 많았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매일 공짜로 밥과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을 수 있으며 다른 국제학생들과 안면까지 틀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International Student Organization(ISO)에서는 목요일 점심마다 매번 같은 장소에서 coffee hours를 여는데, 이 역시 추천드립니다. 가서 간식만 먹고 와도 괜찮으니 부담 갖지 마시고 들르세요. 따로 약속을 잡지 않아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아리 중 Asian Students Accocation(ASA)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아시아계 학생들뿐만 아니라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 아시아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 학생들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NCT 후드티를 입고 있는 미국인 친구를 봤습니다.) 다같이 밥도 먹으러 가고, 쇼핑센터나 아이스링크장, 롤러장도 같이 가는 친목을 위한 모임이니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매 스케줄 참석이 의무는 아닙니다. 가입해 두셨다가 참여하고 싶은 스케줄에만 참여해도 괜찮습니다. ··· [학식] 후술하겠지만 샌디에고는 외식비가 아주 많이 비쌉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직접 요리를 해 먹거나 학식을 이용합니다. 학식도 퀄리티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최소 10불 이상) meal plan이라는 학식권을 미리 끊어 두시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저녁은 뷔페처럼 입장권의 개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Meal plan이 있어도 분명 방에서 요리는 하게 되시겠지만, 요리에 자신이 없거나 귀찮으신 분들은 meal plan 끊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요리를 재미있어 해서 meal plan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__________ 4. 생활 및 기타 [날씨] 더운데 춥고 추운데 더운… 그리고 미친 듯이 건조한, 요상한 날씨의 샌디에고입니다. USD로 파견이 확정되신 학우님께서는 아래의 조언들을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샌디에고의 태양을 조심하세요1 : ‘샌디에고는 여름에 시원하다’라고들 많이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습도가 낮고 바람이 솔솔 불어 해를 피하면 시원하지만, 이 해가… 정말 많이 뜨겁습니다. 하늘이 워낙 맑아 구름도 잘 없다 보니 여름의 경우, 햇볕에 오래 있으면 체감 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훨씬 높아집니다. 나시와 짧은 바지 꼭 챙기세요. ▶ 동시에 긴팔 외투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샌디에고는 일교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특히 가을, 겨울에는 낮에 입은 옷차림 그대로 밤까지 입고 계시면(ex.위아래 다 짧은 옷) 감기 걸립니다ㅠㅠ 여름에도 바다 쪽은 바람이 많이 부니, 바닷가에 나가실 땐 꼭 긴팔 외투를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 샌디에고의 태양을 조심하세요2 : 생각보다 정말 많이 건조합니다. 여름에는 건조한 데다가 해까지 뜨거워서, 한국 겨울보다 건조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진짜 세수하고 크림 바를 때마다 피부가 너무너무 따가워서 울었습니다… 저는 지성 피부인데도 적응하기 전까지 ‘얼굴이 찢어질 것 같다’라는 말을 한참 달고 살았네요… 한국 여름이랑 날씨가 많이 다르니, 피부 건조하신 분들은 꼭 수분크림 리치한 거 챙겨 오시고 선크림도 촉촉한 걸로 가져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른 생활 용품은 미국에도 좋은 게 많은데, 저는 피부에 쓰는 건 한국 제품 포기 못 하겠더라구요. 특히 선크림… 미국 선크림 굉장히 건조합니다. ▶ 샌디에고의 태양을 조심하세요3 : 구름 낀 날, 해가 잘 안 보인다고 하더라도 선크림은 꼭 바르시길 바랍니다. 한 번은 바닷가에 놀러갔을 때 구름이 많이 껴서 선크림을 대충 발랐더니 전신 화상 입었습니다. 살에 옷 닿는 게 아파서 잠까지 설쳤을 정도로 심했고… 파충류 탈피하는 것마냥 살이 다 까졌으며… 수영복 자국과 대충 바른 썬스틱 자국이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 겨울 평균 최고/최저 기온이 약 20°C/10°C라고 말씀드렸는데, 한국 겨울에 비하면 따뜻한 게 맞습니다만, 여름, 가을을 샌디에고 날씨에 적응해서 살다 보면 15°C도 엄청 춥게 느껴집니다. 히트텍이랑 가벼운 경량 패딩 하나씩 압축해서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두꺼운 패딩은 샌디에고에서 입을 일 없습니다. ··· [물가] 한국이랑 비슷합니다. 한국 물가도 만만치가 않아서, 개인적으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외식비는 정말 비쌉니다. 패스트푸드점도 비싸고, 만만하다는 Panda Express도 생각보다 꽤 비쌉니다. IHOP에서 팬케이크 하나에 커피만 시키도 20불. 제대로 된 식당에 가시면 최소 25불부터 시작합니다. 경험상 LA와 뉴욕은 샌디에고보다 tax rate가 더 높긴 하나,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싼 음식점이 많았는데, 샌디에고는 은퇴 도시라 그런지 그런 것도 없습니다. 9센트 피자집? 없습니다. 조각 피자도 1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10달러면 엽떡 1인분 값입니다. 식사는 웬만하면 직접 요리해서 드시는 편이 훨씬 저렴합니다. 농산품에는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 먹으면 식비 절감 가능합니다. 요리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정기 학식권 개념의 meal plan을 결제해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USD 학생 혜택] SLP(학식 식당 건물) 2층에 있는 티켓 오피스에서 씨월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동물원을 비롯한 다양한 southern california attraction 티켓을 할인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파드레스 야구 티켓도 할인 가격으로 파는 것 같았는데, 야구 티켓은 그냥 ticket master에서 사는 게 쌉니다. 대중교통 타고 밖에 자주 나가실 분들은 대중교통 monthly pass나 semester pass도 추천드려요. 후술하겠지만 샌디에고는 대중교통 한 번에 2.5달러라 (환승 할인 있긴 합니다) 패스가 더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USD 학생 메일 인증을 통해 아마존 프라임을 6개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라임 혜택 중 하나가 무료 배송이니 꼭 가입하세요. (구글에 amazon prime Student 검색) Metrolink라는 기차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 metrolink student adventure pass 검색) ··· [장 보기] 농산품은 대부분 Trader Joe’s에서 구매하였고, 공산품은 Target에서 구매했습니다. TraderJoe’s가 정말 raw한 농산품 말고는 유기농이니 뭐니 비싼 편입니다. 공산품은 Target이 가장 싸고, Ralph’s도 추천드립니다. 한인마트나 한식은 Convoy라는 동네에 다 모여 있습니다. H mart가 제일 유명하긴 한데, 시온마트라는 곳도 좋았습니다. 어디든 가서 햇반 12개입 박스 쟁여 오세요!!! ··· [물] 샌디에고는 수돗물 먹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냥 생수 사 먹었습니다. Target 가시면 큰 사이즈 생수 저렴하게 팔아요. 그리고 학교 도착하시면 아마존에서 브리타든 뭐든 필터정수기 하나 바로 주문하세요. 아무래도 마트 갈 때 물만 사는 게 아니다 보니까 물은 한 통씩밖에 살 수가 없습니다. 무거워서 두 통도 힘듭니다. 아마존으로 시켜도 어쨌든 본인이 메일 센터까지 가서 택배 찾고 기숙사까지 걸어 들어와 하니 쉽지 않습니다. 택시비가 비싸서 물만 사러 마트에 나가기도 뭣 하고, 그럼 결국 일주일 정도를 그 한 통으로 버텨야 하는데, 이거 무슨 ‘살아남기’ 시리즈도 아니고 진짜 못 할 짓입니다. 수돗물 먹어도 괜찮은 지역이니까 필터 한 번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요리할 때 쓰기 아주 좋고, 그냥 마시는 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SLP(학식 식당)에 있는 정수기 물 맛보다 깔끔하고 좋습니다. 혹 그래도 찝찝하시면, 필터로 한 번 거르고 냄비에 넣어 팔팔 끓여 보세요. 저는 이 방법으로 보리차 잔뜩 만들어 두고 살았습니다. ··· [교통 수단] 대중교통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캠퍼스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몇 정거장만 가면 환승 센터라, 그곳에서 다른 버스나 트롤리(전철) 이용하시면 됩니다. 버스와 트롤리 모두 2.5달러이며 pronto라는 앱 사용하시면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꼭 pronto 사용하세요! 앞서 말씀드렸듯 대중교통 자주 이용하실 것 같은 분들은 SLP 2층 티켓 오피스에서 monthly pass나 semester pass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택시는 Uber와 Lyft 앱으로 부르시면 됩니다. 둘이 가격 차이가 많이 날 때는 거의 10불 가까지 차이 나므로, 두 앱의 가격을 모두 확인하고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렌터카… 만약 제가 다시 교환을 간다면, 가자마자 렌터카부터 장기로 빌리겠습니다. 생각보다 대중교통, 택시비가 엄청 비싸서 돈이 물 새듯 빠져나갑니다. 일주일에 세 번만 나가도 렌터카 쓰는 게 훨씬 이득이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더군요ㅠㅠ 기말고사 끝나고 2주 정도 렌터카 빌려서 다녔는데 진작 빌릴걸 후회했습니다. 혹시 렌터카 생각 있으시다면 Old Town 쪽에 있는 Dirt Cheap Rental Car이라는 로컬 업체 추천드립니다. 다른 업체들보다 가격이 절반은 쌉니다. 시간 단위로 예약해서 사용할 수 있는 Zip Car도 있습니다. 교환 생활 동안 꽤 많이 애용했습니다. 목적지를 여러 군데 돌아다니실 때는 우버/리프트보다 집카가 쌀 수도 있으니, 역시 가격 비교해 보시고 이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다시 가면 렌터카부터 빌릴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 (특히 LA)로 넘어가실 때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Old Town Transit Center에서 Armtrak을 타거나, Oceanside에서 Metrolink를 타거나. 전자의 경우 올드타운까지 가기는 매우 편하지만 암트랙 가격이 좀 비싸고, 후자의 경우 USD 학생 메일 인증을 통해 메트로링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오션사이드까지 택시비가 많이 나옵니다. 저희는 두 방법 다 이용해 봤는데, 암트랙 타는 게 더 나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션사이드가 꽤 멀어서 암트랙 티켓값보다 택시비가 더 나옵니다… ··· [귀국 시 짐 부치기] 학기 끝난 후 여행을 다닐 예정이시라면, 불필요한 짐들은 전부 한국으로 부치고 캐리어 하나만 들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여행 계획이 없어도 캐리어 안에 짐이 다 들어가지 않으면 현지에서 박스 포장으로 택배를 부치셔야 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업체들, 직접 문의까지 해 가며 저희가 진짜 하나씩 다 비교했는데, CJ대한통운이 조건이 제일 좋았습니다. Convoy에 있는 시온마트 가시면 안에 CJ대한통운 사무실 바로 보일 거예요. 저희는 Zip Car 빌려서 트렁크랑 뒷자리에 캐리어 싣고 다녀왔습니다. 위치도 가까우니 추천드려요. 참고로 박스는 홈디포(Home Depot)에서 구매했습니다. 우체국 박스 비싸요… __________ 5. 출국 전 준비사항 [예방접종] 안내 이메일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수막구균 B형은 한국에서 맞을 수가 없는데, 걱정 마시고 일단 그냥 출국하세요. USD 교내 health center에서 접종할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 waiver form 제출하면 맞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인 교환학생 네 명 모두 후자를 택했고, 아무런 문제 없이 학기를 잘 마쳤습니다. 솔직히 타지에서 적응하느라 힘든데, 도착하자마자 백신 맞는 건 리스크가 큰 것 같습니다. ··· [유심] Mint Mobile 앱 깔고 eSIM 받아 생활했습니다. 미국은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지니 무제한 데이터 3개월짜리 추천드립니다. 낯선 땅에서 의존할 곳은 구글 맵뿐인데 인터넷 안 터지면 정말 황당합니다ㅠㅠ 무제한이지만, 첫 고객 할인에 친구 코드 할인까지 받으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 가능합니다. eSIM activate는 인천공항에서 미리 해 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LA 공항 내려서 시도했는데 와이파이 안 터져서 애먹었습니다... ··· [카드] 신한 Sol 트래블 카드 사용했습니다. 같이 간 후배님은 외화 카드를 사용했는데, 온라인 결제에서 막히는 경우가 잦았고 바로바로 환전이 불가능해서, 저는 트래블 카드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원할 때 바로 환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트래블 카드도 가끔 막힐 때가 있으니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US Bank 체크카드 발급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외국인 친구들과 정산할 때 미국 계좌가 없으면 골치 아파지므로 계좌 하나 만들어 두는 게 좋습니다. USD 내에 US Bank 분점이 하나 들어와 있으니 멀리까지 안 나가셔도 돼요. 현금은 꼭 넉넉하게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트래블 카드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하긴 하지만, ATM 수수료가 장난 아니게 비쌉니다. 진짜 비쌉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정산 타임을 위해 US Bank 계좌에도 어느 정도 돈은 들어가 있어야 하니 현금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 [보험] 한화손해 해외유학생보험 가입했습니다. 교내 보험이 있긴 한데 말도 안 되게 비쌉니다. 교내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비쌉니다.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 가입하셔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 [비자] 비자는 무조건 미리 준비하세요. 특히 인터뷰 날짜 예약하는 게 미루면 미룰수록 힘들어집니다. 출국 전까지 교환 파견 건에 있어서는 파워 J형 인간이 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USD 측에서 ds-2019 서류 보내주자마자 바로 비자 신청 진행하는 게 안전합니다. 신청 방법은 인터넷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블로그들이 많으니 참고해서 따라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신청 사이트가 엄청 튕기니 인내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비자 인터뷰는 10초도 안 돼서 끝났습니다. 교환학생은 신분이 확실하게 보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질문도 간단한 것들만 물어보는 듯합니다. “교환학생이니?” “무슨 학과야?” “졸업 언제 해?” 딱 세 개만 물어보고 통과시켜 줬습니다. 입국 심사 때는 아무것도 안 물어봤습니다. 비자가 발급되면, 출국할 때 모든 서류 다 인쇄해서 챙겨 가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ds-2019 서류는 2~3장 정도 뽑아가는 게 좋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USD에 도착하자마자 뭐를 한 장 제출해야 했던 것 같고, 입국 심사 때 해당 서류 꼭 필요합니다. 교환 학기 중 캐나다로 여행 갈 때 ds-2019를 안 챙겨 가는 실수를 많이들 하는데,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실 때 입국 심사를 또 거쳐야 하므로 서류 꼭 챙겨 가세요. ··· [짐 싸기] 큰 캐리어 하나, 3단 이민가방 하나 가져갔습니다. 어차피 짐이 불기 때문에 큰 사이즈 캐리어 두 개 챙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옷은 적당히만 챙겨 가시는 게 좋습니다. 미국에서 쇼핑을 안 하려고 해도, 한국 옷 스타일과 현지 옷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보니 살 수밖에 없게 되더라구요. 저희도 옷 때문에 짐이 몇 배로 불었습니다. 웬만한 생활 용품은 미국에서 싸게 구매 가능합니다. 당장에 사용해야 할 베개, 이불, 110v 돼지코, 슬리퍼, 수건, 여행용 샴푸/린스/치약, 칫솔, 클렌징폼 정도만 챙겨도 됩니다. 베개랑 이불도 타겟에서 구매 가능한데, 저희는 샌디에고 도착 예정 시간이 저녁이었기 때문에 압축팩에 넣어서 싸 갔습니다. 다이소 압축팩 진짜 좋습니다. 부피 나가는 가을, 겨울 옷들은 압축해서 가져 가세요. 슬리퍼는 천으로 되는 실내화보다 그냥 욕실화가 편합니다. 때도 안 타고, 주기적으로 씻기도 편합니다. 샤워하고 나와서 바로 신어도 찝찝하지 않고요. 저는 가져온 천 슬리퍼 2주 만에 버려 버리고, 계속 욕실화 신고 살았습니다. __________ 귀국 일주일 전, 밖에 놀러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이제 이 풍경도 못 보겠지'라는 생각에 버스 안에서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 샌디에고를 떠나면서도 울었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갤러리 정리를 하다가도 울었습니다. 요즘도 샌디에고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수도꼭지가 되어 버립니다... 그 정도로 제가 그곳에서 행복하게 지냈었다는 뜻이겠지요...ㅠㅠ USD에서 꼭 좋은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추억만 남으실 겁니다.

[NA][USA] University of Florida 24-2 이예영

2025.02.05 Views 1065

안녕하세요, 저는 24년도 가을학기에 UF로 파견갔던 이예영입니다. 교환생활을 아직 망설이면서 체험수기를 읽어 보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UF에 합격한 후에 준비 과정 중에 읽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교환 생활, 특히 UF에서의 교환 생활은 정말 후회 없을 만큼 행복하실 겁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너무나도 자연친화적인 거대한 캠퍼스에서 산책을 하는 것도,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던 것도 저는 다 너무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반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본격적인 체험수기 작성에 앞서, 아직 UF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꼭 지원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어느 학교에 지원할지 고민이 정말 많으실텐데, 본인이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서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 중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차분히 정리해보세요. 저는 날씨,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 인정 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의 유무, 기숙사 등을 고려해서 UF에 지원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1) UF 측 수강신청 방법 수강신청 방식은 학기마다 조금씩 상이한 것 같습니다. 24-2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3월 쯤에 Application을 하면서 희망과목 조사를 받는데, 그게 반영되어서 수강신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과목을 바꾸고 싶다면 UF에 가서 수강정정 기간 전이라도 advisor분을 만나서 말씀드리면 아직 자리가 있다면 바꿔주십니다. 수강정정 기간에는 웹사이트에서 본인이 편리하게 정정하실 수도 있어요. 또 다른 팁은, 미국은 교수님들은 한국 교수님들에 비해 학생 사정을 많이 봐주는 편이라 정말 꼭 듣고 싶은 과목이 있는데 정원이 다 찼다면 정중하게 이메일 보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2) 강의 고르는 팁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강의를 들을지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고려대와 달리 UF는 클루 같은 강의 평가 사이트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대신 “rate my professor” 또는 “reddit” 등의 웹사이트에서 많지는 않지만 몇몇 강의평을 확인할 수는 있습니다. 그치만 현실적으로는 다들 고대 체험수기를 참고하여 수강신청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강의계획서 또한 찾기가 어려울 때가 많은데, 저는 구글링을 하거나 학교 수강신청 웹페이지에서 찾았습니다. 또한, 교환 나가서 채우고 싶은 전필이 있다면 본인이 지원하는 학교에 그 강의가 있는지 꼭 확인해보시고 지원하세요. 저는 일부러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을 수강할 수 있고 고대에서 인정해주는 학교로 골라서 지원했습니다. 만약 교환학생을 일찍부터 준비하시고 꼭 해외에서 수강하고 싶으신 과목이 있다면 고려대 경영 측에 매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 과목검토를 통해 그 과목이 인정 가능한지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3) 수강한 강의들 저는 경영 전공 총 5개, 17학점을 이수하였습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은 9~12학점을 이수하는 것 같지만, 저는 들어야 할 학점이 많았고, 어차피 P/F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듣고 오려고 했습니다. 또한 제가 들은 강의들은 다 큰 팀플은 없었어서 할 만했습니다. 그리고 UF 경영대는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인데, 저는 캠퍼스에서 수업 듣고 싶어서 오프라인 수업 들으려고 최대한 노력해서 짠 시간표인데 본인이 어떤 걸 원하는지 한 번 생각해보시고 수강신청하세요. 오프라인 수업은 미국 대학 수업을 경험해보기 좋고, 오프라인 수업은 수업과 시험까지 전부 다 오프라인인 경우가 많아서 여행 스케쥴 짜기가 정말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여행 간 게 아니라 교환학생을 간 거기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 한 두 개는 들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a) Ethics in Global Business – Bryan Ray (2학점) 반 학기짜리 수업이라서 첫 2달만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열정이 넘치시고 80% 토론, 발표식 수업이라 제가 들을 강의들 중에서는 가장 미국스러운 수업이지 않을까 싶어요. 선배님들도 많이 들으신 것 같고 평이 전반적으로 좋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랑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빡셌습니다. 매주 퀴즈를 보는데 그걸 위해서 꽤나 많은 리딩을 해가야 합니다. 한 페이지 치팅시트가 허용되기는 하는데 어쨌든 읽어야 해요… 지피티로도 안됩니다. 중간고사는 없는데 대체 과제가 있고 기말 때도 대체 과제 급의 과제랑 전범위 기말고사를 봐요. 난이도가 크게 어렵지는 않은데 들이는 노력은 제가 들은 강의들 중에서 제일 컸어요. b) Principle of Advertising – Sarah Karls (3학점) 광고론 대체되는 수업입니다. 저는 수업 내용도 흥미로웠고 교수님도 정말 좋으셨어요. 학점도 잘 주시고 그냥 완벽한 수업입니다. 이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면 꼭 들으세요. 다른 미국 수업들과 달리 수업 중 발표 강요도 없어서 편해요. 시험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총 두 번이고 자잘한 과제들도 있는데 시험은 교수님 강의 내용에서 대부분 나와서 굳이 교과서까지 읽어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c) Principle of Entrepreneurship (4학점) 꿀강입니다. 비대면, 대면 선택할 수 있는 강의라 한 번밖에 안 갔어서 남는 건 별로 없었어요. 교수님께서 열정이 넘치셔서 본인도 열정이 넘친다면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은 강의인 것 같기는 해요. 학점만을 위해 듣는 게 아니라면 대면으로 수강하는 걸 추천드려요. 학점만을 위해 들으신다면 교재만 읽으셔도 충분히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습니다. d) International Business (3학점) 국제경영론 대체 강의입니다. 비대면, 대면 선택입니다. 내용이 꽤나 흥미롭고 교수님도 강의력이 좋으신데 시험 직전에 몰아서 강의를 듣다보니까 시험 볼 때는 조금 고생했어요. 그치만 치팅시트도 허용되고 성적도 후하게 주시는 것 같아서 무조건 추천드려요. 팀플이 있긴 한데 매주 시뮬레이션을 위한 회의를 하면 되고, 발표나 보고서 작성 등은 따로 없어서 부담은 크게 없어요. e) Strategic Management (3학점) 경영전략 대체 강의입니다. 비대면 강의입니다. 학습량도 많지 않고, 교재와 smart book 퀴즈만 공부하신다면 좋은 성적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성적도 잘 주세요. 추천합니다. 국경이랑 비슷한 팀플 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기 초 application 시 기숙사 희망여부를 조사하고, 잊을 때 쯤에 Housing측에서 신청하라고 이메일 옵니다. 내라는 거 빠르게 내면 웬만하면 교환학생들은 기숙사 주는 것 같아요. 근데 가끔 떨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기숙사는 대부분 2인실 쓰실 거고, 저는 룸메이트랑 살아본 적이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평생의 친구를 사귀었어요. 해외 기숙사에서 사실 살아볼 일이 잘 없을 거기 때문에 저는 기숙사 추천합니다. 근데 벌레가 많고 (특히 바선생…) 화장실도 공용이어서 좀 힘들기는 해요. 저는 살다 보니까 적응하기는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했나 싶기는 합니다. 이번 학기에 교환 간 학생들은 좀 더 좋은 시설로 배치되고, 교환학생들끼리 떨어졌다는데 (예전에는 교환학생들을 한 건물로 몰아넣었습니다) 학기마다 다른 것 같아요. 가격은 생활비까지 생각해보면 기숙사나 외부 숙소나 비슷한 거 같아요.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기숙사에 살았어서 외부 숙소에 대해서 잘은 모르는데 교환학생 다녀온 선배님들 통해서 본교 친구들과 연락을 해서 집 구하는 게 제일 편한 거 같아 보입니다. 외부 숙소는 개인 방과 화장실이 있고 주방이 크다는 장점이 있는 거 같아요. 학교에서 많이 멀지만 않다면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 외부 숙소도 좋은 거 같은데 밤 늦게 돌아다니는 게 기숙사보다 무서운 것 같기는 해요.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GBS KUBS BUDDY처럼 경영대 측에서 운영하는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입니다. 재학생 친구들을 가장 많이 만난 동아리였고, 여행 등의 이벤트에도 제일 많이 참여했습니다. GBS 친구들이 정말 잘 챙겨주는데 그 친구들이 없었다면 아마 UF 생활이 훨씬 덜 다채로웠을 거 같아요. 재학생 친구랑 1대 1로 매칭도 시켜주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으니까 활발하게 참여하시는 거 추천합니다. - Navigator KUBA처럼 모든 전공생들이 참여하는 동아리입니다. 여기도 교환학생들이랑 재학생들끼리 학교랑 플로리다 여기저기 다니고 시험공부도 같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가이드랑 많이 못 친해져서 그렇게 많이 참여하지는 않았어요. - 교회 저는 한인교회나 교회는 다니지 않았는데 다닌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의존도 많이 되고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거 같더라고요. 교회도 많고 다들 잘 되어있는 거 같았어요. - KUSA, KSA 등 한인 student association KUSA는 다양한 국적의 한국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이고, KSA는 확실하지는 않은데 한국인들밖에 없는 거 같아요. 추석 공연도 열고 추석 때 한국 명절 음식 나눠주기도 하는 따수운 동아리들입니다. 거기서 만난 한국인들도 많았어요. KLT라고 Korean Language Table이라는 한국어 교류 프로그램도 있는데 한 번도 참여 안했지만 여기서도 한국에 관심있는 다양한 사람들 만나는 거 같아요.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려대학교 교우회는 제가 알기로 없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미국 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학교 식당에서 먹어도 15000원은 기본으로 나오고 여행 다니면서 맛있는 거 먹으면 한 끼 당 30000원은 기본이에요. 그래도 플로리다가 미국 내에서 물가가 비싼 편은 아니에요! 뉴욕에 연말에 3주 정도 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플로리다는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외식비가 정말 비싼 건 어느 주나 마찬가지라 요리를 할 거면 냉장고, 식기구 등을 사시고 아니면 그냥 밀플랜을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저는 체험수기에 밀플랜에 대한 혹평이 너무 많아서 그냥 밀플랜 안하고 제가 해먹었는데 제 입맛에는 밀플랜 학식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다만 학교가 워낙 커서 학식당이랑 본인 거주하는 데가 충분히 가까운지는 고려해보세요. 학식당은 교내에 3개 정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작년에 새로 리모델링 한 데가 정말 크고 맛있어요. 생활비가 얼마 나왔는지는 가계부를 정리 안해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장학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과는 미국으로 가는 게 정부 차원에서 장학금이 나온다는데 문과는 소득분위 안보는 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e) 각종 생활 팁 - SNAP 저녁부터 새벽 3시까지 캠퍼스 안과 주변을 돌아다니는 ride share 앱입니다. 앱을 다운받아야 사용할 수 있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거라 무료입니다. 근데 예상 도착시간보다 지연될 때가 정말 많아요. 그치만 캠퍼스 내부라도 밤 늦게 걸어다니는 건 정말 위험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하긴 해요. 저는 정말 애용했습니다. - 학교 체육관 미국 학교답게 학교 체육관이 정말 크고 운동기구가 많아요. 저는 주로 가장 큰 체육관인 South West에 갔는데 정말 상상 가능한 모든 운동기구가 있고 모든 종목의 운동을 할 수 있어요. 미국에서 요즘 대유행하는 피클볼을 칠 수 있는 코트도 근처에 있는데, 저는 피클볼은 제 기숙사였던 Simpson Hall 바로 옆 코트에서 많이 쳤어요. South West말고도 학생 체육관이 하나 더 있었는데 거기는 더 작다고 들었습니다. 체육관에서 원데이 레슨도 진행하는데 UF Rec Sports라는 앱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레슨 말고도 이 앱에서 Trip 가는 것도 예약할 수 있는데 완전 강추입니다. 스케쥴이 안 맞아서 11월 말에 다녀왔는데 진작 더 갈걸 많이 후회했습니다. 혼자 신청하는 분들도 많아서 친구들이랑 시간 안 맞아도 혼자라도 많이많이 다녀오세요! - 각종 동아리 저는 고대에서도 다양한 동아리 하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서도 많은 동아리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UF에서 제일 좋았던 추억인 태권도 동아리와 나름 유익했던 SPARKS 컨설팅 학술 동아리도 재밌었습니다. 특히 태권도 동아리에서 추석 공연을 했는데 매주 주말에 연습해야 해서 여행을 다니기가 조금 어려워진다는 점만 빼면 다 정말 좋았어요. 여기서도 정말 좋은 재학생 친구들 많이 만났습니다. SPARKS에서는 친구를 많이 사귀지는 못했지만 미국에서 일해본다면 이런 느낌이겠구나를 깨닫고 왔습니다. 저는 직무 선택을 잘못해서 브랜딩을 해서 더 재미없던 것도 있는 거 같아요… 팔자에도 없는 웹사이트 만들다가 왔습니다. 또한, UF Surf 동아리가 꽤나 유명한데, 저는 서핑을 해본 적이 없어서 learning session 때만 참여했고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한 번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공지 올라오는 거 유심히 봐보세요. - 장보기 게인스빌에 차 없이 갈 수 있는 마트가 별로 없는데 유일하게 경영대 바로 옆에 Publix라는 플로리다에만 있는 마트가 있어서 아마 여기 자주 가시게 될 거에요. 월마트나 타겟보다는 비싸지만 확실히 가까워서 좋아요. 차가 없다면 저녁에 장보고 근처에서 스냅 부르고 집 가는 게 최선인 거 같아요. 아니면 타겟이나 월마트에 월 5달러 정도씩만 내면 몇 시간 내로 신선식품까지 다 배송해주는데, 이것도 본인 예산에 따라 편리한 방법인 거 같아요. - 은행 및 계좌 개설 학교와 연계된 은행은 Wellsfargo입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여기서 계좌를 만드는데, 계좌 만드는 게 생각보다 저는 어려웠어요. 요구하는 서류들이 뭔지 사전에 정확히 알고 가세요. 캠퍼스 내에 있는 지점은 학기 초에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진 지점에 다녀왔는데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많이 걷기도 해야해서 다녀오기 생각보다 까다로워요. 저는 한 번 헛걸음했는데 그러시지 마시고 한 번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일 베이직한 체크카드로 만들었어요. - meal plan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저는 밀플랜 신청은 안 했지만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비싸다고 느꼈고 일주일에 먹어야 하는 횟수도 많아서 신청 안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장봐서 매번 해먹는 거나 밀플랜이나 가격은 비슷할 거 같아요. 그리고 맛있고 한 학기만 먹는 거면 딱히 질리지도 않을 거에요. 메뉴도 매일매일 바뀌고 다양합니다. - 치안 저는 미국은 총기 때문에 어디나 치안이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희 학교 주변에도 저 다니는 동안 총기 사건이 2-3번 났고, 한 번은 제 기숙사 바로 앞이었어요. 총기 사건보다도 학교가 총기 사건에 대체하는 자세가 충격적인데, 총에 맞은 사상자가 있어도 학생들에게 따로 공지를 안해요… 그만큼 미국은 총기에 무뎌진 나라고, 사건사고가 빈번한 나라입니다. 플로리다 주 자체도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들었는데 캠퍼스 내에서 환할 때만 걸어다닌다면, 크게 재수없지만 않다면 별일 없을 거에요. 그치만 항상 조심하세요… - lyft, 아마존 student promotion 학생 인증을 하면 리프트는 저녁 9시부터 50프로 할인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아마존은 6개월 동안 배송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무조건 하시는 거 추천입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1) 꼭 챙기면 좋은 것들 - 의류: 옷 별로 안 챙겨 가도 된다는 분들도 많은데, 여행 갈 때 입을 예쁜 옷들은 챙겨야 하는 것 같아요. 편한 옷, 미국 특유의 핫한 옷은 거기서 사는 게 좋지만, 사진 찍을 때 입을 만한 옷들은 챙겨가세요! 그리고 양말, 속옷은 넉넉하게 챙겨가시는 거 추천 드립니다. 2학기에 가시는 분들도 패딩은 하나 챙기세요. 12월에 5도까지 내려가요. 그리고 두꺼운 잠옷 챙겨가세요. 밤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요. - 가방: 저는 큰 캐리어 하나, 기내용 캐리어 하나, 배낭 하나, 보조 가방 하나 가져갔습니다. 미국 항공 수하물 가격이 생각보다 정말 비싸서 기내용 캐리어는 꼭 추천합니다. - 한식: 저는 코인육수, 블록국, 우엉차 챙겨갔는데, 다 너무 잘 썼어요! 햇반은 비싸긴 해도 가서 살 수 있고, 라면도 아시아 마트에 가면 다 있으니까 굳이 챙겨갈 필요 없습니다. - 스마트폰 공기계: 미국은 덜하긴 하지만, 소매치기나 고장을 대비해서 공기계도 챙기길 권장드려요. - 여행카드: 하나 트래블로그, 트래블웰렛 챙겨갔습니다. 요즘에 환전 수수료도 아예 없는 카드도 출시되었다는데 본인 가는 시기에 제일 좋은 걸로 발급받아서 가세요. 최소 두 개는 발급받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레쉬가드, 도수 있는 수경: 미국에서는 다들 핫한 수영복만 입으시고 가릴 만한 수영복은 잘 안 파는 것 같습니다. 래쉬가드 하나 챙겨가시는 것 추천드려요. - 렌즈, 안경 여분: 미국에서는 렌즈가 처방전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미국 진료비가 어마어마해서 사실상 미국에서 렌즈 구매하기 어려울 겁니다. 안경도 가격대가 상당해서 렌즈 넉넉히,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안경 여분 하나 정도 가져가면 좋을 거 같아요. - 돼지코, 멀티탭 2) 통신사 처음 갈 때 Mint 통신사에서 3개월 무제한 1+1 프로모션을 친구랑 같이 가입했는데 정말 저렴했어요. 그 후에는 돈을 아끼기 위해서 무료 한 달 체험이나 프로모션 등 구글링해서 한 달 마다 번호는 유지하면서 통신사 옮겨다녔습니다. 어느 통신사 쓰나 인터넷 속도는 비슷하게 느린 것 같았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1) 보험 보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학교에서 제공하는 보험과 학교가 제시하는 조건의 사기업 보험을 학생들이 직접 찾아서 가입 후 학교에 wavier를 내는 보헙입니다. 저희 때부터 원래 선배님들이 사용하셨다는 저렴한 사기업 보험을 학교에서 인정해주지 않아서 훨씬 더 비싼 PSI 걸로 들었습니다. 개중에는 그나마 저렴한 옵션이었어요. 2) 비자 저는 비자를 여름방학 때까지 안 받고 있다가 출국 전에 급하게 받았는데, 웬만하면 기말고사 전에 교환교에서 서류 오면 바로 받으러 가세요. 인터뷰 날짜가 밀리면 출국 전까지 비자가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인터뷰 신청할 때는 많이 밀려있지는 않았어서 무사히 비자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는 누가 하냐에 따라 많이 다르긴 한데 학생 신분이라 웬만하면 빡빡하지 않게 진행되는 거 같아요. 비자 신청은 네이버 블로그 등을 참고하셔서 차근차근 하세요. 한 번 제출하면 수정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급하게 내면서 잘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거 때문에 오히려 늦어지고 해결하느라고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플로리다가 캘리포니아처럼 날씨가 좋을 줄 알고 고른 거였지만, 여름에는 정말 너무너무 더워요. 여름뿐만 아니라 11월 중순까지는 7월 이탈리아 날씨만큼이나 덥습니다… 그치만 드넓은 캠퍼스 안에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악어가 마스코트인 만큼 학교에서 악어를 비롯한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마주칠 수 있을 정도로 친환경적이에요. 시골이라 쇼핑이나 장보기는 차가 없으면 정말 힘들지만, 캠퍼스 타운인 만큼 학생 친화적인 환경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플로리다라 그런지 UF 학생들도 다 너무 친절하고 스윗해요! 저는 정말 만족했고 다른 학교들을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학교이지 않나 싶습니다. 1학기에는 덜 더울 거라고 듣기는 했는데, 정확한 건 1학기에 다녀오신 분들의 체험수기를 참고해보세요! 본교생들 말로는 UF는 2학기가 더 놀 게 많고 이벤트도 많아서 재밌다고 하기는 합니다. 7. 여행지 추천 Grace Period 마지막 날 밤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을 만큼 저는 여행을 꽤나 많이, 길게 다닌 편입니다. 미국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들 추천해드리며 교환 수기를 마치겠습니다. 다른 분들 주제랑 최대한 안 겹치게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여러 교환수기로도 충족되지 않은 궁금증이 있다면 파견 가신, 또는 갔다오신 선배님들께 연락드려보세요! 저도 행정실 통해서 선배 분 연락처 받아서 파견 가계신 분들이랑 연락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파견 후에는 제 다음 기수 분들과 톡방을 만들어서 도와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대부분 많은 도움 받고 가신 분들일 거라, 연락 드리면 흔쾌히 도와드릴 거에요! 1) New York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에 뉴욕만의 연말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경제적 여유만 되신다면 2학기 종강 후 또는 1학기 개강 전에 가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저는 개강 전 여름에도 가보고 겨울에도 가봤는데, 날씨는 여름이 압승이지만, 분위기와 감성은 무조건 연말입니다. 그치만 비싼 뉴욕 물가, 연말 연초에는 더 더 비싸요… 2) 플로리다 내 a. Orlando 플로리다 내 큰 공항이 있는 도시라 비행기 탈 때 많이 가게 되실 겁니다. 저는 EDC라는 큰 EDM 페스티벌 가는 김에 여기저기 관광도 했습니다. 유니버셜과 디즈니랜드도 올랜도에 있는데, 유니버셜은 할로윈 호러나잇 때 가시는 거 추천 드려요. 입장권이 정말 비싸긴 한데, 테마 하나 당 하루는 꼭 잡아서 다녀오시면 좋을 거 같아요. b. Miami 플로리다에 갔다면 무조건 가야 하는 대표 도시입니다. 바다가 제주 바다를 연상하게끔 하는데 정말 예뻐요. 모래사장에 누워있다가 수영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면 진짜 행복합니다. 강렬하게 어떤 하나가 정말 좋은 여행지였다기보다는, 게인스빌에서 누리지 못한 쇼핑, 맛집 등 도시 생활을 할 수 있는 게 좋았어요. c. Key West 제 인생 여행지입니다…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로 가는 드라이브길이 정말 유명한데 저는 차가 없어서 버스로 이동해서 그렇게까지 드라이브를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그치만 키웨스트의 아기자기한 마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굴 좋아하신다면 여기서 굴도 꼭 드세요! 날씨 좋으면 스노쿨링도 강추입니다. d. Saint Augustine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도시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총 두 번 갔는데 두 번 다 날씨가 안 좋아서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Christmas Light를 엄청 화려하게 꾸며놓는 걸로 유명합니다. e. 각종 Springs 저는 총 세 번 스프링스를 갔는데, 한 번은 GBS에서, 한 번은 친구들과 Rainbow Springs, 그리고 한 번은 친구와 올랜도에 있는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 Springs에 갔어요!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이라 물을 좋아하시면 저는 많이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차가 없다면 앞서 언급한 Rec Sports에서 Springs Trip 많이 있으니까 꼭 가보세요. f. Cedar Keys 위에서 언급한 Rec Sports에서 간 여행입니다. Sea Kayaking하러 갔는데 카약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광활한 바다 위에서 홀로 떠다니는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운 좋게 돌고래도 봤어요! 정말 손에 꼽는 힐링 여행이었습니다. 이 외에 Tampa도 해변이 정말 아름다운 도시라고 들었는데 기회가 안돼서 못 갔습니다. 3) Bahamas 추수감사절 연휴 때 바하마 3박 4일 크루즈 여행을 했습니다. 저는 바하마 자체는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는데, 크루즈가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음식도 맛있었고 유흥거리도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크루즈 여행 한 번도 안 해보셨다면 꽤나 저렴하게 여행하실 수 있으니까 추천드려요. 4) Chicago 뉴욕과 시카고가 많이 비교되는 도시인데, 저는 시카고가 좀 더 좋았습니다. 뉴욕 만큼이나 잘 발달된 도시인데 뉴욕만큼 번잡하지는 않아요. 그치만 겨울에 가면 영하 15도가 기본이라 추워지기 전에 가는 걸 추천합니다. 건축에 관심이 많다면 정말 좋아할 겁니다. 5) LA 저는 LA에 산불이 가장 심할 시기에 방문했어서 시내에 있던 숙소 취소하고 근교 여행 다녔는데 꽤나 만족스러웠어요. Palm Springs, Big Bear Lake, 산타 바바라, 솔뱅 다녀왔는데, 저는 바다를 좋아해서 산타바바라가 제일 좋았어요. 6) Las Vagas 캐넌 투어 가기 전에 하루 잠깐 들렸는데 더 오래 일정 잡지 않은 걸 후회했습니다. 정말 유흥 그 자체의 도시라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습니다. 숙소도 미국 내에서는 가격 대비 고급진 방에서 묵을 수 있어요. 7) Montreal, Quebec 캐나다 내에서도 몬트리올과 퀘백은 플로리다와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아요! 미국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여행을 하실 수 있어서 추천 드립니다. 특히 단풍이 예쁘게 핀 10월 초중순에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urope][France] ESCP Europe 24-2 이경은

2025.02.04 Views 1047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2학기에 프랑스 파리의 ESCP Europe로 파견되었던 자유전공학부 경영학과 21학번 이경은입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습니다. 1. 수강 신청 및 수업 5월 중순에 관련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해당 메일에 첨부된 파일로 파견 학기 개설 예정인 과목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강 신청 일정 및 수강 신청 페이지 링크도 메일 본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선착순이 아닌, 수강을 희망하는 과목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면 이를 바탕으로 학교 측에서 각 강의에 배정해 주는 시스템이라 마감 기한 이전에만 잘 제출하시면 됩니다. 이전 학기 수기에서는 개강 이후에도 정정할 수 있었다고 작성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파견된 당시에는 따로 정정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점 유의하세요! 또, 프랑스어 강좌는 수강 신청 페이지에서 조회되지 않습니다. 추후 학교 내 Language Center로부터 수강 신청 관련 메일이 별도로 오기 때문에 그때까지 편하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아래는 제가 수강한 과목 리스트 및 각 과목 관련 설명입니다. Europe does matter | 교환학생들이 대다수 수강하는 수업입니다. 유럽의 역사, 정치, 경제 등에 대해 매주 다른 교수님들이 강의하십니다. 팀플 과제 1개 및 기말시험 한 번으로 성적이 결정됩니다. 과제 수준은 평이했고, 평가는 꽤 깐깐했으나 과제 평가 세션 중 F 받는 학생이 없도록 성적 조정하겠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성적 자체는 무난하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기말시험 문제가 살짝 지엽적이기는 하나 강의 자료 2회독 정도 하시면 충분히 대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교수님들의 수업 운영 방식에 만족하지 못해 수강을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만,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지고 싶다면 이 점을 감안해서라도 수강할 만합니다. Customer Value Management |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블랙보드 내 링크를 통해 강의 영상을 시청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성적은 개인 과제 1개 및 팀플 과제 1개로 결정되었으며, 케이스를 읽고 강의에서 배운 이론을 기반으로 케이스 관련 질문에 답하는 내용의 리포트를 제출하면 되었습니다. 크게 부담이 없어 좋았지만, 성취감이 높지는 않았습니다. International Marketing Decisions | 교수님 두 분이 격주로 돌아가며 강의하십니다. 영국 출신의 교수님께서는 현장에서, 프랑스 출신의 교수님께서는 온라인으로 진행하셨는데, 현장 강의의 경우 수업 내용도 알차고 강의 전달력도 우수해 성취감이 높았으나 온라인 수업의 경우 그렇지 않아 매우 아쉬웠습니다. 팀플 과제 1개와 기말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는데, 팀플 과제의 경우 중간 평가 및 최종 평가로 점수를 받게 됩니다. 특정 회사의 해외 진출 국가 선정 및 전략 수립이 골자였는데, 생각보다 부담이 꽤 있었습니다. 성적 자체는 무난하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and Human Rights | 미리 공유해주신 자료를 수업 전에 읽어 가고, 이를 기반으로 수업 시간에 자료 관련 케이스 내용을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교수님께서 카리스마가 있으신 편이라 한 번이라도 자료는 미리 훑어보고 가시기를 권하고, 간혹 무작위로 지목해서 질문하시는 경우도 있으니 더더욱 예습을 권장해 드립니다. 사실 전달력이 좋지는 않았으나 수업 주제에 평소 관심이 있었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만족했습니다. 별도로 시험은 보지 않고, 팀플 과제로 성적을 받게 되는데 의외로 후하게 점수를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전 수기대로 교수님이 시간 엄수를 강조하시는 편이라 수강하게 되신다면 반드시 지각하지 않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Discover and leverage your personality Type with the MBTI to improve interpersonal relationships in the workplace | 자잘한 영상 시청과 퀴즈가 많으나 꿀강이었습니다. 퀴즈 성적은 중요하지 않으니 일단 영상 시청 및 퀴즈를 빠르게 끝내두시고, 그렇게 해서 이후 진행되는 팀 배정도 빠르게 받아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 과제 하나와 팀플 과제 하나가 있는데 둘 다 쉽습니다. Investigate the Silver Target | 현장 강의로 진행되었는데, 교수님께서 지각에 엄격하신 편이라 — 수업 시작 시각 이후로는 교실에 들어오지 말라고 문에 써 붙여 두십니다 — 시간 엄수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내용은 평이하고 크게 새로운 것이 없어 성취감이 낮았습니다. 팀플 과제 1개와 기말시험이 있는데, 시험은 오픈북이라 부담이 없었고 과제 피드백을 깐깐하게 주셔서 예상보다 더 힘을 주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성적은 무난하게 잘 주셨습니다. French | 교양 프랑스어 초급을 수강한 적이 있으나 많은 부분을 까먹어서 가장 기초 수준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초반에 교수님께서 이 수업의 크레딧을 받을 건지 결정할 시간을 주십니다. 크레딧을 받겠다 신청하면 시험을 치르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시험 없이 진행됩니다. 저는 크레딧을 신청하지 않았고, 같은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도 마찬가지라 아예 시험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출석 체크를 하시긴 하지만 아예 성적을 내지 않기에 출석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돌아가면서 예문을 만들고 직접 발음해보는 형식으로 진행되기에 꾸준히 들으시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Fashion and technology | 평소 패션에 관심이 있어 수강하게 되었고, 게스트 렉쳐가 몇 차례 있어 패션 산업에 종사 중인 현직자들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교수님께서 참여를 엄청나게 권장하시고 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을 아주 좋아하시니 수업 중간마다 발표하는 것 좋아하시는 편이라면 수강 추천해 드립니다. 역시 팀플 과제 1개와 기말시험으로 성적이 결정되었는데 시험은 평이했고 — 애초에 교수님이 시험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실 정도입니다. — 팀플 과제도 관련 자료를 수집할 툴을 미리 정해주시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수업 주제에 관심 있으시다면 수강 추천해 드립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 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 교환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없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 거주했습니다. 5월 중순에 공식 사이트에 업로드된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안내에 따라 지원 절차를 밟았습니다. 지원서 작성 시 기숙사 거주 경험 등을 강조하는 것을 추천하고, 파리국제대학촌 홈페이지에 파일을 첨부하는 방식으로 지원 절차가 진행되다 보니 업로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어 제출 이후에도 이중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 일부 서류가 다운로드 및 확인이 불가해 다시 파일을 올렸고, 그 이후부터는 정상적으로 조회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카페 프잘사에 가입해 두시면 관련 정보를 얻기가 수월할 듯합니다! 제가 들어갈 당시에는 9월 16일부터 입사할 수 있었고, 조기 입사는 불가능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교환 학기 종료와 함께 기숙사 거주 자격이 없어져 거주 연장을 위해서는 비행기 티켓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받았고, 최장 1월 7일까지 거주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보다 퇴사 시기가 일러서 조금 당황했는데, 종강 후 여행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셔야 할 거 같아요. 아무래도 한국인이 다수다 보니 친구를 사귀기도 좋았고, 숙소 관련 행정 처리를 모두 한국어로 진행할 수 있어 편했습니다. 보증금 환급 등 처리가 느린 부분이 몇 있기는 합니다만 가격과 시설, 주위 환경을 생각해 보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14구 남단 끄트머리에 위치하나, RER B선이 바로 앞에 있고 또 파리가 그리 크지 않은 도시라 이리저리 이동하기도 편했습니다. 또, 기숙사가 파리국제대학촌 내에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파리국제대학촌 내에 여러 스포츠 시설이 있으니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본관에 있는 수영장에 다닐 생각으로 수영복, 수모 다 챙겨 갔는데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 존재합니다. 학기 초에 버디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묻는 메일을 받았고, 참여 신청 시 버디 학생 한 명과 매칭해줍니다. 매칭 이후에는 학생회에서 주관하는 파티 행사도 있습니다. 저는 여행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있습니다. 교우회 선배님들 지원으로 고연전이 있을 무렵에 파리 교환학생끼리 만나는 자리도 한번 가졌습니다! c. 물가 : 외식 물가는 확실히 비쌉니다. 제가 가장 자주 사 먹은 게 쌀국수였는데, 11.9유로로 파리 내에서는 매우 저렴한 축에 속하나 한화로 계산해 보면 그리 싸지 않습니다. 유로가 비싸진 영향도 큰 것 같아요. 대신 장 볼 때는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었던 것 같고, 빵, 치즈와 와인은 품질을 고려했을 때 한국보다 확실히 저렴하니 이 품목들을 적극적으로 소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잘 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 사항 비자, 숙소, 보험 문제만 확실히 해두시면 딱히 걱정하실 건 없습니다. 비자 복사본, 보험 가입 증명서 등 각종 증빙 서류 여유 있게 출력해서 따로 파일에 담아오시면 유용할 것 같아요. 지하철 역사마다 포토마통이 있긴 하지만, 증명사진 미리 찍어둔 게 있으시다면 넉넉하게 챙겨 오시는 거 추천합니다. 기숙사 카드에도 필요하고, 나비고 데쿠베르트 카드 발급 시에도 필요해요. 네이버 해외 로그인 차단 해제 미리 해두시고, 모바일 OTP, 금융 인증서, 공동 인증서 등 각종 인증 수단 잘 준비해 오세요. KT의 경우 장기 정지 시 인증번호 수신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한국 유심 챙겨오시기를 추천합니다. 파리에 한인 마트, 중국 마트 꽤 있으니 한식 재료 무겁게 싸 오실 필요 없어요. 파리 가시면 쇼핑도 꽤 하게 되실 거라 옷도 많이 챙겨오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바지는 길이 때문에 맞는 제품 찾기가 어려우니 여럿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무쪼록 가볍게 싸서 출국하시는 걸 적극 권장합니다. 처음 도착해서 정신없는 마당에 무거운 캐리어 끌고 택시 잡고 숙소 가려면 정말 힘들어요… ㅠ.,ㅠ 저는 4개월가량 체류하면서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피렌체, 밀라노, 핀란드 헬싱키, 로바니에미, 덴마크 코펜하겐, 모로코 마라케시, 메르주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등지로 여행을 다녔는데 모로코 제외하면 유로 현금을 사용할 일은 크게 없었어요. — 참고로 모로코에서는 유로 ‘동전’ 사용 어렵습니다! — 괜히 현금 많이 들고 다니다가 소매치기당할 위험이 있으니 환전 많이 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트래블 로그, 트래블 월렛 실물 카드 모두 발급해서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트래블 로그가 앱 로딩이 다소 느려서 빨리 충전해야 할 때는 트래블 월렛을 유용하게 썼고, 트래블 월렛이 한 번씩 안 먹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때는 트래블 로그로 결제를 자주 했습니다. 트래블 월렛이 자판기 단말기 같은 데서 잘 안되더라고요. 또 갑자기 환율이 올라 급히 환전을 해둬야 할 때가 있었는데, 당시 접속자 수가 많아선지 앱이 작동하지 않아 트래블 로그로 환전해야 했습니다. 꼭 둘 다 챙겨 가세요! 가서 레볼루트 등 현지 계좌를 개설할 수도 있지만, 저는 기숙사 월세 납부할 때, 정산할 때를 제외하곤 레볼루트 계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이 두 카드가 정말 유용했습니다. 휴대폰 손목 스트랩이랑 벨트백, 힙색도 진짜 요긴하니 꼭 챙기세요. 저는 덕분에 한 번도 소매치기 안 당하고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 5. 보험 및 비자 건강 보험은 인슈플러스, 민사 보험은 ADH 가입했습니다. 네이버 검색해 보시면 후기 여럿 나오는데, 그거 참고하셔서 다들 많이 하는 플랜으로 선택하시면 무난할 것 같아요. 비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비자 발급 절차가 크게 두 단계고 대사관 예약을 미리 해두셔야 — 특히 두 번째 방문 예약 — 합니다. 프랑스 교환학생 비자 발급 후기는 마찬가지로 네이버 찾아보시면 상당히 많이 나오니 꼭 참고하셔서 진행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6. 파견교 소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기로 마음먹고, 파견교를 물색할 때 고려했던 것은 두 가지,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는가?’, ‘교환교의 수준이 높은가?’였습니다. 해당 기준에 따라 파리와 밀라노 사이에서 고민하다 최종적으로는 파리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영대 교환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중 ESSEC, ESCP Europe 정도가 프랑스 내에서 손꼽히는 그랑제콜이라 알고 있습니다만, ESSEC의 경우 파리가 아닌 Cergy에 자리 잡고 있어 제 니즈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ESCP Europe에 지원하였고, 합격해 그곳에서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원하던 대로 파리 내에서 생활할 수 있어 만족했으나, 학점 변환 비율이 낮아 아쉬웠습니다. 해당 학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부분 꼭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현재는 17구에 있는데, 때문에 14구 남단에 위치한 한국관에서 학교까지 편도 약 50분 정도 소요되어 통학하기에 아주 편하진 않았습니다. 만약 ESCP Europe 및 한국관 지원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둘 사이가 가깝지는 않다는 점 참고하세요. 통학 거리가 파리 내에서 이동하는 것치고 꽤 길긴 했지만, 그 덕분에 하굣길에 이리저리 구경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어요. 물론 아침 등굣길은 힘듭니다! 교환 학기 동안은 MiM, 즉 석사 코스 프로그램으로 수학하게 되고, 그 덕택에 현직 경험이 다수 있는 학생들과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인턴 병행하면서 수업 듣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인지 대체로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분위기, 학구적인 분위기는 아니라 느꼈고, 그래서 솔직히 학업 측면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거나 자극을 받은 건 아닙니다. 그래도 프랑스 내에서는 꽤 인정받는 학교에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주마다 강의실이 바뀌는 경우가 잦으니 등굣길에 My School 사이트에 접속, 당일 강의실을 미리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My School 접속 > My Student Space 배너 클릭 > Dashboard 내 카테고리 중 Calendar 선택) 가장 큰 메리트는 파리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심할 때 지하철 타고 모네 작품 보러 오랑주리 가고, 고흐 작품 보러 오르세 가고, 샤갈 작품 보러 퐁피두 센터를 갈 수 있는 도시에요.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도 RER만 타면 갈 수 있고, 저녁 먹고 모나리자 보러 버스 타고 루브르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버스 창문으로 빛나는 에펠탑을 감상할 수도 있고요. 이런 시간이 일상의 범주에 속해 있다는 게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파리에서 지내며 여행과 거주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걸 체감했어요. EU 내 체류 중인 국제 학생들은 미술관,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이 많아서 부지런히 움직이기만 하시면 문화적으로 정말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영화관도 많은데, 특히 고전 영화 상영하는 곳이 꽤 많고 티켓도 한국 대비 매우 저렴해서 영화 관람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피아노, 발레 공연도 자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샹젤리제 극장에서 피아노 공연 보는 게 버킷 리스트였는데 어쩌다 보니 달성을 못 했네요. 관심 있으신 분은 꼭 경험해 보세요! 또 교통이 편하다 보니 다른 국가로 이동하기 좋습니다. — 여담으로, 한국관 거주하시는 이상 보베 공항은 이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공항과 기숙사를 오가는 게 정말 힘듭니다. — ESCP Europe의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되거나, 반 학기 동안 진행되는 수업들이 여럿 있어 이를 잘 활용하시면 여행 길게 다니기 수월합니다. 제가 프랑스어를 못해서 생활하기에 아주 편하지는 않았지만, 이곳저곳 누비는 재미가 쏠쏠해서 파리에서 정말 많은 추억 만들었어요. 도시가 작아서 돌아다니기 참 좋거든요. 베를린에서 들었던 베를린 필하모닉과 조성진의 연주, 피렌체 두오모 앞에서 먹었던 젤라또, 오래도록 저장해두었던 식당에서의 극적인 식사, 마라케시의 이국적 풍경, 사하라 사막에 한참 누워 들었던 노래, 바르셀로나에서 먹은 하몽과 베르무트의 맛, 로바니에미에서 본 오로라. 모두 잊지 못할 것들이지만, 쌀국숫집 갔다 단골 빵집 들러 빵 사고, 조금 걸어서 자주 가는 까브에서 저녁에 마실 와인 한 병 사 오던 일상이 훗날에는 가장 그리울 것 같습니다. Songheng, Mamiche, Poilane, Delicastessen Cave, Folderol 꼭 가보세요. 앞으로 파리에서 학기를 보내실 분들께서도 저처럼 파리에서 소중한 기억 만드시기를 소망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urope][Netherland] Erasmus University 24-2 정희섭

2025.02.04 Views 859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가을학기에 네덜란드의 Erasmus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정희섭이라고 합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다른 분들의 체험 수기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만큼 저의 체험수기도 지금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가을 학기 파견 기준 5월에 메일을 통해 수강신청에 대한 안내와 수강 가능한 강의 목록을 받게 됩니다. 교환학생은 1, 2, 3학년 수업을 모두 들을 수 있고 경영학과 과목 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의 강의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를 몇개의 block으로 나누어 block 별로 강의가 개설되는데, 한 block에 강의를 몰아 들으셔도 되고 나누어 들으셔도 됩니다. 수강신청은 osiris 라는 사이트에서 하게 되는데 고려대 수강신청만큼 광클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이 osiris 사이트는 시험장을 확인하거나 성적을 확인할 때도 사용됩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들을 소개해 드리자면 - Monetary Policy, Banks & Financial Market (15ects): 3학년이 수강하는 minor 강의로 재무와 화폐, 경제와 관련된 강의입니다. 현금흐름의 할인, 화폐의 특징과 금융시장의 기능, 금융 정책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고서와 발표를 모두 준비해야 하는 팀플 세번, 보고서만 쓰면 되는 팀플이 따로 세번 있지만 모두 분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팀원은 4명이고 학생들이 직접 팀을 짤 수 있습니다. 대형 강의로 출석 체크는 하지 않고 팀플 발표를 하는 날에는 교수님은 참석하시지 않은 채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팀플 6개와 간단한 개인 과제 하나, 기말 시험 한번으로 성적이 결정되었습니다. - Innovation Management (4ects): 혁신 경영과 관련된 강의입니다.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오프라인으로 이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출석 체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강의마다 퀴즈가 있지만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았고 중간과 기말 시험만으로 성적이 결정되었습니다. 중간 시험은 각자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는 방식이었고 기말 시험은 시험장에서 치긴 했지만 오픈북이었습니다. - Finance for Positive Change (5ects):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npv를 계산하고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배우는 강의입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에는 강의를 하고 오후에는 이와 관련된 활동 및 팀플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오전에는 출석 체크를 하지 않았고 오후에만 종이에 이름을 쓰는 식으로 체크했습니다. 팀플은 주어진 기업 네개 중 하나를 선정하여 매주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보고서를 쓰고 발표를 준비해야 하는데 비교적 간단할 때도 있고 분량이 많을 때도 있습니다. 발표는 오후 타임에 기업별로 한두 팀을 무작위로 뽑아서 하는데 팀원 모두가 발표에 참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기숙사 신청에 관해서도 5월에 메일을 받게 됩니다. 기숙사 신청은 ssh라는 사이트에서 하게 되는데 기숙사 신청 기간이 되기 전에 미리 사이트에 register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Register 자체를 선착순으로 받기도 하고 숭인도 필요하기 때문에 촤대한 빨리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Register 할때 student number를 입력하면 빠르게 승인된다고 합니다.) 네덜란드는 현재 학생들의 주거난이 심각하고 교환학생의 20~25% 정도만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기숙사를 신청할 때 광클 능력이 필요합니다. 여러 기숙사 건물이 있지만 제가 생활한 Hatta와 자주 놀러간 F-building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atta는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숙사입니다. 가장 신식 건물이라 쾌적하고 보안이 철저하며 세탁기도 넉넉해 생활에 불편한 점이 거의 없었습니다. Hatta에는 2인실과 3인실이 있는데 2인실은 층마다 2개 밖애 없어 경쟁이 치열한 편입니다. 2인실과 3인실 모두 개인 방을 사용하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2인실은 개인 방 안에 주방이 있어 주방과 냉장고를 혼자 쓸 수 있지만 3인실은 주방과 냉장고까지 공유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2인실이 3인실보다 비싼 것도 아니라서 광클에 자신있는 분들은 2인실 신청에 도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2인실을 사용했는데 굉장히 만족하였고 대부분 밥을 해먹었기 때문이 주방을 혼자 쓰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밖에서 방 안이 다 보이기 때문에 적어도 5층 이상을 신청하는 걸 추천드리고 침구 세트도 꼭 같이 신청하길 바랍니다. 깨알 팁을 드리자면 호실 번호 끝에 알파벳이 A~E 또는 K~P인 방을 신청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방들이 학교 뒤쪽을 향하고 있어서 훨씬 조용하고 작은 호수가 있는데 비가 갠 뒤면 가끔 무지개가 보입니다. F-building은 낙후된 건물이기도 하고 평이 안 좋기도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낭만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hatta보다 방이 넓고 모든 방에 개인 주방이 있습니다. 주방이 hatta보다 작긴 하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세탁기가 부족하고 샤워실과 화장실을 갈때 복도를 걸어 나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고 가끔 쥐가 나오기도 하지만 넓은 방에 친구들을 많이 초대해 다같이 놀고 싶다면 F-building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F-building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을 많이 쌓았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가숙사 신청에 실패했더라도 student accommodation 부서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을 위한 ESN이라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무료로 유심을 나눠주고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행사를 열거나 매주 화요일마다 파티를 개최해 국제학생들이 친해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는 잘 모르겠지만 네덜란드 한인회가 있습니다. c) 물가 네덜란드의 외식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싸게 느껴졌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직접 밥을 해먹었고 한국에서 온 학생들끼리 모여서 다같이 요리를 하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지하철 요금이 한국의 2배가 넘을 정도로 교통비가 특히 비쌉니다. 여행을 갈때 암스테르담이나 아인트호벤 공항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NS flex를 구독하면 월 5유로 정도(반값 프로모션 할 때도 있음)로 피크타임이 아닌 시간대에 기차를 타면 4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만 암스테르담을 왔다갔다해도 이득이니 꼭 구독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Ns flex를 구독하면서 네덜란드의 교통카드인 personal ov-chipkaart를 무료로 발급 받을 수도 있습니다. Personal ov-chipkaart는 기명 교통카드로 익명 교통카드와는 다르게 충전 없이 사용하고 월말에 연결된 계좌에서 요금이 빠져나가는 후불제 카드입니다. 계좌 연결이 필요한 만큼 personal ov-chipkaart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현지 계좌가 필요합니다. 네덜란드, 특히 로테르담은 자전거 도로도 잘 닦여있고 신호체계도 잘 구축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에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트램을 타고 가는 것과 시간도 비슷하게 걸리거나 오히려 적게 걸리고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어 장을 보러 갈때나 기차역에 갈 때 자전거를 자주 타고 다녔습니다. Swapfiets나 student mobility를 구독하여 개인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공유 자전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비가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 힘든 날이 많기 때문에 구독 기간을 정할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잘 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몇가지 준비물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상비약: 네덜란드에서는 약을 구매하는 절차가 복잡해요. 타이레놀, 소화제, 감기약, 기타 개인 처방약 등 넉넉하게 챙겨오세요. - 비타민: 11월 이후에는 날씨가 너무 안 좋아져서 햇볕을 보기가 아주아주 어렵습니다. 종합 비타민 챙겨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 고추장, 간장 등 양념: 아시안마트에 다 팔아서 챙길 필요 없어요. - 코인육수: 해물 베이스와 사골 베이스 모두 챙기는 걸 추천해요. - 밥솥: 아시안마트에 팔긴 하지만 한국 밥솥에 비하면 아쉽긴 해요... 공간 여유가 있다면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전기매트: 저는 전기매트 없이 라디에이터 틀고 생활했어요. 하지만 가끔 라디에이터가 작동하지 않는 방이 있기도 하고 건조한 게 싫다면 필요할 것 같아요. - 필터 샤워기: 무조건 챙기세요. 네덜란드가 생각보다 건조한데 석회수로 샤워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져요. 여행용 필터 샤워기도 챙겨오면 좋아요. - 수건: 한국 수건이 네덜란드 수건보다 훨씬 도톰하다는 후기를 봐서 필요한 만큼 챙겨 갔어요. 네덜란드 수건을 사용해 보진 않아서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모르겠어요. 5) 보험 및 비자 -보험: 대부분의 학생들이 후기에서 소개한 Aon 학생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비자: 네덜란드에 체류하기 위해서는 비자 대신 거주허가, 즉 residence permit이 필요합니다. 거주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도 파견교에서 메일로 자세히 설명해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절차를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먼저 재정 상태 증명과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제출하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osiris 사이트를 통해 제출하시면 되고 만약 제출한 서류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여 다시 제출해야 하니 메일과 osiris 사이트를 수시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서류 제출이 완료되면 ind 센터에 방문할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셔야 합니다. Ind 센터는 네덜란드에 도착한 후에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지문(biometric information)을 등록해야 합니다. 이후 메일을 통해 실물 거주허가증 카드를 수령할 곳과 날짜를 알려줍니다. 실물 거주허가증 카드는 민증처럼 사용됩니다. 거주허가와는 별개로 bsn number라는 것도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Bsn number는 현지 은행 계좌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Bsn number를 발급받는 과정은 거주허가를 받는 절차보다 간단합니다. 학기초에 hatta 기숙사 건물에서 one-stop shop이 열리는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가면 끝입니다. 이후 bsn number는 우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one-stop shop을 방문하기 전에도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야 하는데 만약 놓치면 시청까지 직접 가서 bsn number를 신청해야 하니 예약이 시작되는 시기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현지 계좌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bunq와 revolut 계좌는 bsn number가 없어도 개설할 수 있어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은행입니다. 하지만 90일이 지난 후에는 결국 bsn number를 입력해야 합니다. Bunq는 계좌 첫달 무료 이용 이후에 계좌 유지비를 내야 합니다. 반면 revolut은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계좌를 개설할 때 실물 거주허가증 카드가 필요합니다. 저는 bunq 계좌를 사용하다가 실물 거주허가증 카드를 받은 후 revolut으로 갈아탔습니다. 계좌 개설과 해지 절차가 간단해 번거롭지는 않았습니다. 6) 파견교 소개 Erasmus 대학교는 상경계열 및 HB 분야에 있어 유명한 학교입니다. 전체 학생들 중 50% 정도가 국제학생인만큼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캠퍼스는 고대 이공캠과 비슷하거나 좀더 작은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학생들을 위한 헬스장, 체육관, 도서관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Erasmus sports pass를 끊으면 교내 운동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고 근처 아이스링크장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NA][USA] Washington University in St.Louis 24-2 안유정

2025.02.04 Views 1941

안녕하세요. 24-2학기에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로 파견된 21학번 안유정입니다. 1) 파견교 소개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는 줄여서 WashU나 WUSTL로 많이 부르며, 미국 중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운타운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리며, 캠퍼스 주위에는 캠퍼스 타운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것이 있지는 않습니다. WashU를 선택한 이유는 2025년 US News 순위 기준 공동 21위에 랭크되어 있을 만큼 수준 높은 미국 대학교를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고려대와 비슷한 점도 있었지만, WashU에 다니고 있는 재학생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학습에 적극적이어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저는 캠퍼스가 예쁜 학교에 파견되고 싶었는데 WashU는 아주 크지는 않지만 미국 대학교 다운 캠퍼스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주변에 할 것이 많지 않아서 심심했던 적도 있지만 그래도 한 학기 동안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 대해 조금 더 적자면, 파견되기 전에 세인트루이스가 위험한 지역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저도 이에 대해 조금 걱정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 파견가본 결과 세인트루이스는 그다지 위험한 느낌은 아니었고, 오히려 심심한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파견 기간 동안 총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으며, 특히나 캠퍼스 안은 우리나라와 같이 안전했습니다. 물론 조심할 필요는 있겠지만 너무 겁을 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WashU는 특징적인 것이, 후술도 하겠지만 전체 교환학생의 수가 20명 정도로 매우 적고, 한국 학교 중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만이 협약을 맺었을 정도로 한국인 교환학생의 수가 많이 없습니다. 제가 파견된 학기에는 연세대에서 아무도 파견오지 않아 한국인이 아예 없을까봐 조금은 걱정되었습니다. 다행히 홍콩 대학교에서 파견온 친구가 한국인 유학생이어서 같이 잘 지낼 수 있었지만 한국인 교환학생이 아예 없을 가능성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명 중 10명은 아시아에서 온 교환학생, 나머지 10명 정도는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영어를 많이 쓸 수 있어 좋았고, 한국인 교환학생이 적은 것이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교환학생을 한정해서는 이렇고, 주로 같은 교환학생들끼리 다니게 되지만, 재학생들 중에서는 한국인이 꽤 많고, 이외에 인종도 매우 다양한 편입니다. 저는 수업에서 만난 한국인 재학생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도 있었습니다. *각종 사이트 & 유용한 정보 Webstac(webstac.wustl.edu): 본교의 Kupid와 같은 사이트입니다. 수강 신청을 할 수 있고, 성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용 문제나 기숙사 문제도 모두 이곳에서 처리합니다. Canvas(wustl.infrastruture.com): 본교의 블랙보드와 같은 시스템으로, 수업 공지와 수업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Outlook메일: 본교의 네이버웍스와 같이 학교 관련 이메일은 모두 Outlook으로 사용합니다. Myoiss(myoiss.wustl.edu): 비자 관련 업무를 여기서 처리합니다. WUGO(wustl.presence.io/organizations): 교내 동아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Tripshot(모바일 앱): 교내 셔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Delmar Loop으로 가는 셔틀도 있고, South Campus 노선을 타면 Schnucks라는 슈퍼나 Bank of America, Chase와 같은 은행에 갈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셔틀로 갈 수 있는 곳이 많은 만큼 셔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셔틀은 무료입니다). 특정 시간대(주로 늦은 시간)에는 On demand라고 원하는 곳을 차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Grubhub(모바일 앱): 비교하자면 패스오더와 같은 앱입니다. 학식당의 음식을 모바일로 미리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이나 메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교내 학식당 줄이 길기 때문에 수업이 끝날 때쯤 미리 주문해 놓고 가져다 먹으면 좋습니다. WashU Safe(모바일 앱): 세인트루이스 지역이나 교내에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 알림을 주며, 위험한 일이 있을 때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앱입니다.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설치해 놓는 것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WashU는 교환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수강신청 기회를 부여합니다. Webstac에 들어가셔서 Courses & Registration 탭에서 Course Listings에 들어가시면 해당 학기에 어떤 수업이 열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탭에 Registration에서 원하는 과목을 등록해 놓으시면 자동으로 수강신청이 됩니다. 우선권이 부여되는 것은 첫 수강신청때 뿐이니 처음에 최대한 많은 수업을 먼저 신청해 놓으시고 추후에 조정하시면 됩니다. 하나 당황스러웠던 점은 수강신청 당시에 syllabus를 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Syllabus는 수업이 개강한 이후에 canvas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수강신청 당시에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과목 인정을 고려하신다면 최대한 이전에 인정받은 적이 있는 과목들 위주로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수강신청 학점은 12학점이고, 최대 19학점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총 12학점(4과목)을 수강하였고, 4과목 모두 경영학과 전공으로 인정받았습니다. MGT 380: Business Strategy (Prof. Sharon James) - 본교 경영전략 대체 과목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과목이었습니다. 본교 경영전략 과목과 비교해서 절대 그 양이 적지는 않지만, 교수님 강의력이 좋으셨고 수업 자체도 매우 체계적이었습니다. 과제는 많았지만 그만큼 얻어갈 수 있는 점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팀플도 있는 과목입니다. MGT 308: Introduction to Global Business (Prof. David Meyer) - 본교 국제경영론 대체 과목 시험이 없고 과제 6번으로 평가되는 과목이라 부담이 덜한 과목입니다. 수업은 일방적인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고 가끔 교수님께서 무작위로 발표를 시키시기도 합니다. FIN 443: International Finance (Prof. Mark Taylor) - 전공선택 인정 배우는 내용은 결코 쉽지 않지만 시험이 오픈북으로 이루어지고 과제 4번도 문제 풀이이기 때문에 부담이 매우 적습니다. 교환학생이라면 무조건 추천드리는 강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GT 501T: Taylor Community Consulting Project(TCCP) - 전공선택 인정 이전 후기에서 많이들 수강하셔서 신청했던 수업인데, 학부생 반, 대학원생 반으로 이루어진 수업이라 대학원 수업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현지 비영리단체를 컨설팅하는 수업인데,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수업이라 좋았습니다. 다른 팀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비교적 많고 직접 client의 업무 장소도 방문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업 자체가 그렇게 체계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WashU에서 장점으로 느껴졌던 것은 경영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전공필수로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 과목을 인정받을 수 있었고, 아쉽게도 경영정보시스템 과목은 열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본교와 비교해서도 비교적 열리는 전공 수업의 개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교환 생활에 있어 전공 인정 여부가 중요하다면 WashU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3)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기숙사 신청은 마찬가지로 Webstac에서 Housing 탭으로 들어간 후 Housing Portal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기숙사 경험자로서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Off Campus 숙소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직접 보지 않고 세인트루이스라는 낯선 곳에서 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고민 없이 기숙사를 선택했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후회되는 선택이었습니다. Off Campus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알지만 기숙사가 가지는 단점을 고려했을 때 힘들더라도 한번쯤 고려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어떤 위치가 좋을지 모르겠다면 저에게 여쭤 보시면 아는 만큼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기숙사를 문제라고 느꼈던 것은 1) 높은 기숙사비(한 학기에 기숙사비 $7671 + 밀플랜 $2660 = Total $10331, 기숙사에 들어가는 비용으로만 1400만원 가량입니다) 와 2) 그럼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시설이었습니다. 우선 이번 학기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House 22 라는 재학생들도 잘 모르는 시설이 낙후된 기숙사에 배정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이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기숙사에 배정되더라도 다른 기숙사와 비교해 거의 비슷하거나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기숙사를 변경하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즉, 마음에 드는 기숙사에 배정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거부할 권리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 점 때문에 저는 기숙사 신청을 강하게 말리고 싶습니다. 저는 실제로 배정된 기숙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미 비용을 다 지불했고, 이것을 환불받을 방법이 없어서 그냥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기숙사 신청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결국에 한 달 반이 지나서야 겨우 기숙사를 변경하기는 했지만, 이 과정이 매우 복잡했고 잘 해주려고 하지도 않기 때문에 신중히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숙사를 신청하신다면, 선착순이라는 얘기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만, 100%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한달 반 가량을 On-campus 기숙사인 House 22에 거주했고, 이후에는 Off-campus 기숙사인 The Lofts에 거주했습니다. House 22는 Village House 옆에 있는 작은 건물인데, 전체적인 구조는 Village House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House 22: 처음에 배정되었던 기숙사이고, 거의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이곳에 배정되었습니다. 각자 Single Room이 있고 4명이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이고, 같은 교환학생들끼리 한 Suite에 살게 됩니다. 이 기숙사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기숙사보다 시설이 낙후되고 방이 작고, 방음이 안되며, 무엇보다 주방이 없다는 점입니다. 학교 내에서 외부 음식점에 가기도 어렵고 학교 내의 Dining Hall도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주방이 없으니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지하에 공유 주방이 하나 있기는 하지만, 해당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이 모두 공유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사용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또한 Single Room이고 공용 공간이 없기 때문에 다른 룸메이트들과 교류하는 일도 거의 없고, 그렇기 때문에 기숙사에 있는 시간은 거의 방에만 있어야 하는데 방이 좁아서 답답했습니다. 그나마 장점이 있다면, On-campus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경영관까지 가기가 가깝습니다. 그러나 이 점은 모든 On-campus 기숙사에 해당되는 점이기 때문에 이 기숙사의 독자적인 장점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The Lofts: 이후에 이동했던 기숙사입니다. 이전 후기를 보면 대부분 여기에 배정되었던 것 같은데, 상위 지망을 했는데도 왜 이곳에 배정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The Lofts는 장단점이 명확히 갈리는 기숙사입니다. 우선 장점으로는 시설이 매우 뛰어나며, 거실과 주방이 있고, 바로 앞에 United Provisions라는 아시안 슈퍼마켓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설이 이전보다 월등히 좋아서 저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Off-campus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교를 가는데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되며, 다른 방법으로는 학교 셔틀을 이용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등교하기가 번거롭습니다. 또한 Delmar Loop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은 기숙사 앞에 노숙자들이 있기도 합니다. 저는 크게 무섭지는 않았지만 치안상 조금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The Lofts는 세 명이 각자 Single Room을 쓰고,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인데, 재학생인 룸메이트가 주방 집기를 빌려 주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별 주방이 있고, 바로 앞에 슈퍼마켓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요리해 먹기는 수월했지만, 학교까지 많이 걸어가야 하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기타 기숙사 Millbrook Apartment: On-campus 기숙사로, House 22와 가까이 위치해 있지만 내부 구조는 전혀 다릅니다. 약 7~8명이 한 Suite를 같이 쓰고, 거실과 주방이 있으며, 마치 일반 가정집 같은 느낌입니다. 교환학생이 배정될 수 있는 곳 중 전반적으로 가장 좋은 기숙사라고 판단되지만, 엘리베이터가 없고, 상대적으로 2인실이 많은 점과 반지하에 배정되더라도 동일한 기숙사비를 내야 하는 점은 단점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 기숙사는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매우 치열한 기숙사라고 하니, 가장 좋은 기숙사이지만 배정되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Village East: 한 명의 교환학생이 재배정 과정을 통해 여기에서 살았는데, 최고의 기숙사이지만 비용이 다른 기숙사에 비해 비쌉니다. 그래도 교내에 있는 기숙사중에서는 가장 단점이 없는 기숙사인 것 같은데, 교환학생 배정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Village House, Lopata House: House 22와 전반적인 구조는 유사하지만, 방의 크기가 조금 더 넓고 2인이 한 화장실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점은 Village House 안에 학식당이 있어 식사를 하기가 편리한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House 22보다는 낫지만, 주방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인 기숙사입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Off Campus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리는 것이, WashU의 기숙사비는 비싸지만, 세인트루이스의 rent는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파견 전에 세인트루이스의 치안이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학교 근처는 위험하지 않으며 The Lofts와 가까운 곳(Delmar Loop)에 구한다면 거의 비슷한 조건에 더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교환학생 친구는 월 $700의 합리적인 가격에 숙소를 구했습니다. Off Campus 숙소로는 대표적으로 Delmar Loop에 Everly on the Loop이라는 아파트가 있고, 그 외에 Facebook 페이지를 통해서도 재학생들 사이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기숙사에 산다면 Meal Plan을 무조건 사야 하지만, Off Campus를 구한다면 가장 낮은 수준의 Meal Plan을 구매해도 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WashU는 전체 교환학생의 수가 20명 남짓으로, 교환학생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재학생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교환학생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재학생과 같은 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본교의 KUBA나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만을 다루는 동아리는 없고, WUSA라는 교환학생과 신편입생을 함께 환영해주는 단체는 있습니다. 교환학생 전체에 배정된 WUSA 학생들은 3명이고, 이들과 함께 첫 주의 오리엔테이션부터 한 학기에 걸쳐 2주에 한 번씩 WUSA Hours 라는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은 아니지만, 이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도움을 받을 수는 있었고, 특히나 제가 파견된 학기에는 3명 중 한 명이 한국인 재학생이었어서 궁금한 것을 적극적으로 물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첫 주의 오리엔테이션인데, 사실상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만큼 이 기회를 꼭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져서 한 학기를 같이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라기보다는 교내 한인회와 같은 성격으로 KISS와 KSA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전자는 한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 같고, 후자는 Korean American 위주의 단체인 것 같습니다. 가을학기에는 추석이 있었는데, KISS 분들이 한국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로 인스타그램에 행사 공지가 올라오니, 팔로우하셔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KISS: @kisswustl, KSA: @ksawashu) c) 물가 미국이다보니 절대 물가가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대도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학교 근처에는 식당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돈을 쓸 일이 많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평일에는 주로 밀포인트로 학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고, 주말에도 특별히 나가지 않는다면 간단히 해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몇 식당들은 주문하고 직접 가져가는 방식으로 팁을 내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식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앞서 언급한 주방 없는 기숙사 이슈로 외식을 상당히 자주 했는데, 이러한 식당들은 보통 한국 돈 기준 1만 5천원에서 2만원 정도 생각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은 없고, 오히려 타 학교에 비해 납부하는 비용이 큰 편이니 이 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가 될까 하여 제가 교환교에 납부한 비용을 말씀드리자면, 앞서 기숙사비(기숙사+밀플랜) $10331, 오리엔테이션 비용 $500, 학교 시설 이용료 $323, 학교 보험료 $1081, 기타 의료 비용 $5, Course Packet $94 해서 총 $12334이었고 제가 납부할 당시(2024년 8월) 환율 기준 1700만원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는 더 될 것 같네요. WashU가 사립대인 만큼 납부하는 비용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면제되는 등록금도 비싼 편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지원 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항공권 세인트루이스는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경유를 1회 이상 해야 합니다. 저는 1회 경유로 항공권을 끊었는데 이것도 힘들었기 때문에 최대한 경유가 적은 항공권을 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시카고 오헤어 공항인 것 같고, 이외에도 애틀란타나 댈러스 공항도 비교적 가깝습니다(직항 기준). 또는 개강 전 여행지를 하나 정해 거기를 여행한 후 세인트루이스에 들어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애틀란타를 경유해서 바로 들어왔는데, 개강 전 여행을 하지 못한 것이 매우 후회되었습니다. 만약 시카고 직항으로 오신다면 시카고에서 기차를 타고 세인트루이스로 넘어가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짐이 많은 상태에서는 항공편 경유가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b. 짐 우선 미국에서도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모든 것을 챙겨가지는 않아도 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부피가 작은 사소한 것들은 한국에서 챙겨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미국에도 물론 그 물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싸고 주변에 상점이 없기 때문에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필기구나 공책, 가위 등은 챙겨가시면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옷은 최대한 세탁하기 좋은 것들로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세탁기 강도가 매우 세며, 건조기도 항상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옷이 상하기 쉬운 환경인 것 같습니다. c. 현지 지불 트래블 카드를 이용해도 되지만, 저 같은 경우 현지 계좌를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현지 계좌를 만들면 zelle이나 venmo 사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다른 교환학생들과 더치페이를 하기가 편리합니다. 학교 근처에는 도보로 갈 수 있는 은행은 없고, 학교 셔틀중 South Campus 노선을 이용하시면 가장 가까운 Chase에 무료로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초반에 이 사실을 알지 못해 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마다 우버를 타야 했는데, 학교 셔틀을 이용해서 갈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두시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d. 통신 민트 모바일 사용했습니다. 이전 후기들에서 민트 모바일이 기숙사 내에서 터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었지만 기숙사 내에서 미국 전화번호로 통화할 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기숙사 내에서 와이파이는 잘 터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통신 사용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학교 내와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 가장 잘 터지는 것은 AT&T라고 하지만 민트 모바일 사용하셔도 전혀 문제 없으실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비자는 J1 비자를 받았고, 비자 신청 과정이 상당히 복잡한 만큼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는 거의 10초만에 끝났을 정도로 정말 간단했지만 인터뷰 예약이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자 관련 업무는 myoiss.wustl.edu 이 사이트에서 하면 되고, 미국 외 국가(캐나다나 멕시코 등)을 항공으로 방문할 때 필요한 여행 허가도 여기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은 출국 전 알아볼 겨를이 많이 없어서 학교 보험 그대로 가입했습니다. United Healthcare 보험사이고, 한 학기에 $1081(International Medical Plan) + $323(Student Health and Wellness Fee)으로 총 $1404로 거의 한화로 200만원 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역시 조금은 비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은데, WashU의 waiver policy도 굉장히 엄격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다른 보험으로 대체할 경우에는 철저한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학기 중간에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보험을 이용해 봤는데, Habif에 내는 10달러와 기본 진료비 10달러를 제외하고는 전액 보장되어서 보험 성능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응급실에 가는 비용은 보장되지 않는다고 하니 불안하시면 국내 보험사의 해외장기체류보험(저는 20만원 정도 내고 가입했습니다)를 이중으로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현지 정보 a. 여행 세인트루이스가 중부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행을 가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미국은 땅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을 비행기로 하게 될 텐데, 학교에서 15분만 우버를 타고 가면 세인트루이스 램버트 국제공항(St. Louis Lambert Airport)이 있기에 공항 접근성이 미국 치고 굉장히 좋습니다. 이 공항이 매우 큰 공항은 아니기 때문에 타 지역 대비 티켓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노선이 있어 웬만한 곳은 직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중부에 있어서 서부도 3시간이면 가고, 동부도 2시간이면 가며, 플로리다 같은 곳도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주말 여행을 하기가 용이합니다. 또한 Amtrak 기차역(St. Louis Gateway Station, Union Station이 아닙니다)이 있는데, 이 기차를 타고 5시간을 가면 대도시인 시카고에 비교적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기차역 역시 학교에서 우버로 10분정도 거리이며, 마치 서울에서 부산 가듯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약 10만원 정도)에 시카고에 쉽게 다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여행한 도시 중 시카고도 정말 좋았기 때문에 시카고 접근성이 좋은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시카고 외에 육로로 갈 수 있는 여행지가 없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이것은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굳이 기차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꼽자면 같은 미주리 주의 Kansas City나, 시카고에서 1시간반 더 가서 다다를 수 있는 밀워키가 있을 것 같은데, 둘 다 여행지로서 매력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b. 교통 교통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정말 상상 이상으로 교통이 불편했습니다. 우선 세인트루이스에는 두 개의 Metro 노선이 있지만, 이것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대표적 관광지는 Metro로 갈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한 번쯤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Metro는 표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무료이지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 패스가 제공되기는 합니다. 마약 냄새가 나기 때문에 아주 청결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다른 친구들과 여러 명에서 타면 못 탈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항상 조심하셔야 하고, 되도록 낮시간에 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메트로를 안 탄 것은 아니지만, 모든 곳을 메트로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우버를 굉장히 많이 이용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제가 운전을 할 수 있었더라면 학교에서 1시간에 5달러 정도로 저렴하게 렌트해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세인트루이스로 파견가실 분들은 운전 연습을 해가시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차가 있었더라면 더 많은 곳을 가볼 수 있었을 것 같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c. 세인트루이스 추천 관광지 주말에 여행을 많이 가실 테지만, 매번 타 지역으로 여행을 갈 수는 없으니 세인트루이스도 돌아다니게 됩니다. 세인트루이스 내에서 방문할 만한 곳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Busch Stadium: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mlb팀의 홈구장입니다. 저는 야구를 좋아해서 이 mlb 구장이 매우 기대되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유일하게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스포츠 경기 관람입니다. 저는 이 곳을 세 번 정도 방문했는데, 메트로를 타고 무료로 갈 수 있으며 표값도 저렴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을 학기에 파견되신다면 시즌이 비교적 일찍 끝나는 편이니 빨리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nterprise Center: 세인트루이스 블루스라는 아이스하키 팀 홈구장입니다. 저는 아쉽게 가지 못했지만 여기도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겨울시즌에 NHL 리그가 열리는 곳입니다. 표값도 그다지 비싸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orest Park: 학교 근처의 굉장히 드넓은 공원입니다. 가을 학기에 파견가신다면 매년 주기적으로 Balloon Festival이 열립니다(IG: @greatforestparkballoonrace 참고). 열기구를 띄우는 행사인데, 굉장히 예쁘고 개인적으로 정말 기억에 남는 행사였던 만큼 꼭 참석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Forest Park 안에 미술관도 있고 동물원도 있는데 모두 무료라서 한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Clayton: 메트로를 타고 10분 내에 다다를 수 있는 도시입니다. 우선 매우 안전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치폴레가 있기 때문에 치폴레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그다지 많은 것이 있지는 않습니다. St. Louis Galleria Mall: 역시 메트로를 타고 다다를 수 있고, 작은 쇼핑센터입니다. 그다지 많은 것이 있지는 않지만 가깝기 때문에 방문하기가 쉽습니다. 여기에 The Cheesecake Factory라는 유명한 체인 음식점이 있고, Panda Express도 있습니다. 또한, 영화관도 있어서 주말에 심심할 때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St. Louis Premium Outlet: 우버로 30분 정도 타고 가야 하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번쯤은 방문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이키나 언더아머 등 스포츠 용품을 매우 저렴하게 팔고, 미국 아울렛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다만, 그다지 살 것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Budweiser Brewery Experience: 세인트루이스에서 유명한 맥주인 Budweiser가 생산되는데, 그 공장을 방문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쉽게 같이 다녔던 교환학생들이 만 21세가 안되어서 방문해보지 못했지만, 굉장히 거대하다고 들었습니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가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각종 콘서트: 세인트루이스에 공연오는 가수들이 정기적으로 있습니다. 미국에 있을때만 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유명한 가수가 세인트루이스에 온다면 한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식: 저는 한식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미국에 있으니 한식이 너무 그리웠습니다. 가장 가까운 한식당으로는 Delmar Loop에 위치한 K-bop이라는 분식집(떡볶이하고 비빔밥 등 파는데, 미국치고 굉장히 저렴합니다)이 있고, 한국인 친구와 자주 방문했습니다. 우버를 타고 나가면, Seoul Garden이나 Joo Joo Restaurant라는 식당도 있는데, 한식이 그리워질때쯤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United Provisions에서 김치와 한국 즉석 조리 식품이 다 팔아서 이것을 요리해 먹어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7) 마치며 한 학기 동안 한국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WashU는 꽤 심심했지만 그래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 지냈던 시간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이 아니었다면 방문하지 않았을 지역에 한 학기동안 거주해볼 수 있어서 이색적이었습니다. 뉴욕, 보스턴과 같은 화려한 대도시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한편으로는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생활이 진짜 미국 생활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파견을 고민하고 있다면 대학생 때에만 할 수 있는 경험을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세인트루이스와 WashU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혹시 WashU에 파견가시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je8256@korea.ac.kr로 메일 주시면 아는 만큼 답변드리겠습니다.

[Europe][France] ESSEC Business School 24-2 이길환

2025.02.04 Views 1192

1. 수강신청 및 수업 1) 수강신청 : 9월 개강에 앞서 5월 부터 이메일을 통해 파견교에서 안내가 전달되기 시작합니다. 학사 사이트에 대한 학번과 비밀번호가 부여되고 일정 금액의 등록비를 송금 후 활성화 됩니다. 이후 전체적인 수강과목에 대한 안내가 진행되고 7월 초에 국내 학교와 유사한 방식으로 수강신청이 진행됩니다. 과목별로 교환학생에 대한 일정 비율의 쿼타를 주는 것 같고 그 자리에 대해서 교환학생 간에 선착순인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최대 5과목을 신청할 수 있고 저는 MBA 학생이라 MBA와 MiM 양쪽의 수업을 모두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신청에 앞서서 3주간의 French Language Course가 제공됩니다. 가장 기초반은 테스트가 없이 신청이 가능하고 위로는 사전 레벨 테스트를 통해 진행이 됩니다. 저는 회사 일정 관계로 프랑스어 수업을 듣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프랑스어 수업시작부터 총 3번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됩니다. 동일한 내용이고 본인의 도착일에 맞춰서 참석의사를 전달하고 참여하면 됩니다. 2) 수업 : MBA 수업은 파리 인근의 라데팡스 캠퍼스에서 ESSEC GMBA의 수업을 듣게 됩니다. 기업가정신, 마케팅, 전략, 데이터사이언스, 회계 등의 일부 과목만 수강할 수 있습니다. Cergy 본교에서는 보다 다양하고 학술적인 과목을 수강할 수 있으며, 도서관, 체육시설 등 학교 시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식사시설이 충분하지 않고 가격이나 음식의 퀄리티가 좋은 편이 아니다 보니 많은 수의 학생들이 직접 점심을 준비해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MBA의 수업의 경우는 1년 3 모듈의 과정의 첫 모듈을 함께 합니다. 시작 단계여서 본교 학생들과도 친해지면서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MBA의 수업은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고 다양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모듈마다 본교 학생들의 팀이 지정이 되어 있는데 교환학생들도 기존 그룹에 지정을 받아 모듈(10주) 동안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교 MiM 수업에 비해서 적은 40명 정도의 GMBA 학생들과 친해지고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나 소그룹 행사 등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MiM 수업은 다양하고 심도 있는 학문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저는 Luxury Retail Management와 People and Organization 두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특히 인사과목인 People and Organization은 학기 시작 후 5일 동안 6시간씩 집중해서 진행되는 Intensive 과정으로 수강 하였는데 힘들었지만 이후 일정과 시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교수(이정원 교수)님 수업이라 학기 시작하는데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업 내용도 심리학, 인지과학 등 여러학문을 융화하여 조직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럭셔리 관련 수업은 학교가 명성이 있고 인기가 많아 수강신청 때 부터 경쟁이 치열합니다. 수강신청이 늦어 금요일 오후 수업을 울며 겨자먹기로 들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미스터리 쇼퍼 등의 프로젝트를 위해 직접 명품매장에서 손님이 되어보고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들을 평가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2. 기숙사 1)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 최초 안내 메일부터 기숙사에 대한 정보와 신청 절차가 안내 됩니다. 다만 저는 처음부터 기숙사가 아닌 파리 시내에서 거주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절차를 설명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학교 안내에 따르면 어렵지 않으며, 월 700 유로 수준이었습니다.) 2) 외부 숙소 정보 : 프랑스 정부로 부터 유학생 지원 비용을 받기 위해서는 정식적인 계약이 필요합니다. 저는 지인의 집에서 생활이 가능하였고, 이후 단기 임대 등을 통해 파리의 몇 곳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대학가 분위기를 느끼시고 싶다면 5구 소르본 대학가 근처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데카르트 거리 인근에서 생활을 했었는데 비교적 다른 곳보다 물가도 저렴한 편이고 자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팡테온이라고 프랑스의 위인들의 묘를 안치한 곳도 있고, 노트르담 성당, 마레지구 등 주요관광지와도 멀지 않아 좋습니다. 문제는 학교와의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지하철+광역전철 환승 시 1시간 조금 넘게 소요되는데 광역전철이 자주 불통이 되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라데팡스도 좋은 위치입니다. 본교와 파리의 중간정도의 위치이고 우리나라의 신도시 일산, 분당과 같은 느낌입니다. 학교까지 광역전철로 40분 정도 소요되며, 파리 시내와는 1호선으로 주요 관광지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ESSEC Executive Education 캠퍼스가 있는데 다른 나라 학부 교환학생들이 종종 와서 공부를 하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학교 모빌리티팀에서 지원을 잘해주고 Melt ESSEC이라는 학생 단체가 있습니다. 안내 메일을 발송하는 곳이 모빌리티팀인데 도착해서 첫 오리엔테이션 부터 커피와 빵으로 맞이해 주고 학교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과 물통을 나눠줍니다. 이후에도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여 교환학생간에 만남이 이어질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줍니다. 중간에는 교환학생들이 본교의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학교를 소개시켜 주는 행사도 있습니다. 한국 학교는 고려대와 서울대가 참여했는데 저와 같은 한국인 교환학생과 ESSEC에서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갔던 프랑스인 2명 총 4명이 한국 학교와 생활에 대해서 안내하는 행사였고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다함께 단체 사진촬영도 하고 그 사진으로 장식된 Fellow Certificate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에 대해서 크게 만족하였습니다. Melt ESSEC도 유람선, 박물관, 클럽 등 프랑스와 파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를 독려합니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도 음식 장터나 일일 펍 등을 기획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Sports & Recreation Center가 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와 취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농구를 좋아하여 일주일에 2회 개방되는 농구코트에서 현지 학생들과 픽업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도 정식으로 동아리에 가입하여 정기적인 연습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Gym에서 일반적인 근력, 유산소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실내암벽등반이나 댄스스포츠 등도 배울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원하는 활동을 편하게 예약할 수 있고 취소도 쉽게 가능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교우회가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c) 물가 : 한국대비 1.5배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산물 등 일부를 제외하고 인건비가 들어가는 모든 제품이 비싸고 특히 외식물가가 높습니다. 파리 시내에서 생활할 경우 높은 렌트비(통상 1,000유로/월 이상)과 교통비(월패스 90유로) 등이 많이 소요되고 스타벅스 커피(6유로) 맥도날드 버거세트(10유로 이상)의 수준을 감내해야 합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교환학생에 대한 혜택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e) 여행 : 파리는 서유럽에 중심에 위치하여 여행을 다니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기차의 경우 영국이나 북쪽의 국가의 경우 북역에서 유로스타를 탈 수 있고 프랑스 남부지역을 여행할 때는 리옹역에서 TGV를 이용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저렴하지만 날짜가 임박할 수록 점점 비싸졌고 특히 프랑스 학교의 방학과 겹치는 일정에는 프랑스에서 나가는 모든 교통수단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벨기에 브뤼셸이나, 독일의 베를린, 프랑스 남부의 엑상프로방스, 마르세유 등을 방문할 때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비행기는 북서쪽의 샤를드골 공항과 남쪽의 오를리 공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통해서는 프라하, 부다페스트, 비엔나 등 동유럽 도시들을 방문했는데 2시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저가항공부터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같은 노선도 시기에 따라 가격의 변동성이 크고 수하물의 여부에 따라서도 비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EU내의 국가는 국경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어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많은 유럽국가의 사람들의 한국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주어 기뻤고 한국을 소재로 소통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아직 동양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언행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f) 뮤지엄 : EU 소재 대학의 26세 미만의 학생은 대부분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26세 이상이어서 뮤지엄 패스를 끊어서 여러곳을 방문하였습니다. 루브르, 오르셰, 퐁피두 센터 부터 오랑쥬리, 로댕 박물관까지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루브르나 오랑쥬리 뮤지엄의 경우에는 미리 공식사이트에서 요일과 시간을 정해야 입장이 수월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무작정 기다릴 경우 오랜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g) 기타 : 프랑스 영부인 주최로 열린 자선 갈라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4만명이 관중이 가득 들어찬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BTS J-hope, 빅뱅 GD, 태양, 블랙핑크 로제 등이 공연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K-pop 아티스트의 상징색의 응원봉을 들고 환호하는 프랑스 사람들을 보면서 한류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부터 프랑스의 클래식 연주자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공연속에서도 단연 한국 가수들의 인기가 최고로 느껴졌습니다. 4. 출국 전 준비 사항 : 비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두 단계로 이뤄지는데 두 번째 대사관 면접 일정을 잡는 것이 어렵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시고 예약 일정을 서두르시길 추천 드립니다. 서류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서류 작성을 꼼꼼하게 하셔야 합니다. 체류기간과 렌트한 집의 거주기간을 일치 시켜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출국/귀국일과 거주증명서 상의 날짜가 며칠 차이가 나니 이 부분에 대한 보완 요청을 받았습니다. 대사관 면접일정이 출국 예정일과 2주 정도로 급박했는데 보완 요청에 대한 회신 후 일주일만에 비자가 나와서 예정대로 출국하는 것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 저는 한국보험사의 120일 유학생 보험을 활용하였습니다. 기존에 실비 보험이 있으실 경우 같은 보험사를 선택할 경우 체류기간 기존실비 보험에 대한 환급이 용이한 것 같습니다. 6) 파견교 소개 : 그랑제꼴 경영대학으로 사회적인 평판과 교수진, 학생, 시설 모두 우수한 편입니다. 럭셔리 산업, 컨설팅, 재무 등에 장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과 국제적인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중국, 인도계 학생이 많지만 프랑스 이외의 유럽, 아프리카, 중동, 미국, 아시아 등 여러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어강의를 들을 경우 프랑스학생과의 접촉이 제한적입니다. 아무래도 자국학생과 외국학생의 입학전형이 차이가 나고 교환학생은 또 구분이 지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MiM에서 영어강의를 들을 경우 프랑스 학생은 1~2명 밖에 없었고, GMBA 경우는 프랑스 이중국적자 2명이 전부였습니다. 본교 위치가 파리에서 광역전철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고 주변환경이 좋지는 못합니다. 학교인근에 공원과 쇼핑센터 그리고 주변의 식당들이 조금 있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공부를 하면서 파리를 즐기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고 동선과 시간관리를 잘하시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입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Mannheim 24-2 정유민

2025.02.03 Views 1133

안녕하세요 저는 2024-2학기 University of Mannheim에서 교환 학기를 마치고 온 21학번 정유민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1-1) 수강 신청 시기:  개강 2주 전에 이루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2) 수강 인원 선정:경영 강의는 1) 학생 수 제한이 있는 강의 2) 학생 수 제한이 없는 강의로 나뉘는데, 1)의 경우 수신 기간에 신청을 하면 무작위 추첨으로 강의에 배정됩니다. 2)의 경우에는 수신 기간에 신청하지 않더라도 학기 중 아무 때나 신청 또는 드랍할 수 있습니다! 1-3) 강의 종류:강의 종류는 a) 매주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지는 정규 강의 (Lecture)와 b) 한 학기 분량의 강의를 3-4일에 몰아서 진행하는 Intensive Seminar로 분류됩니다. 저는 경영 Lecture 3개, 독일어 Lecture 1개, Intensive Seminar 3개 총 7 강의 (19.5학점)를 수강했는데, 기말고사를 준비할 때는 워크로드가 너무 많아 한 달 가까이 도서관에서 내내 공부해야 했습니다. Lecture은 되도록 2개 이하로 수강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1-4) 강의평: FIN 355 Behavioral Finance /6ECTS /일반선택/Intensive Seminar (총 5일)/ 출석체크 X 서울대 경제학 교수님께서 특강 형식으로 진행하시는 행동경제학 수업입니다. 인간 심리가 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경제보다는 심리학에 관심이 있어서 수강했는데 교수님께서도 유머러스하시고 강의 내용이 흥미로워서 기억에 남습니다. 필기 내용과 시험 전 교수님께서 요약해주신 내용을 시험에 출제하시니 수업 시간에는 집중해서 필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수업을 잘 들으면 내용이 전혀 어렵지 않고, 시험 범위가 PPT 5개 뿐이라 2-3일이면 충분히 벼락치기가 가능한 양이었습니다. 다만 시험 마지막 문제에서는 Behavioral finance라는 학문의 존재 의미를 철학적으로 물어보셔서 답하기 어려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시되, 즉석에서 생각해내야 하는 문제도 있음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N 301 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 6ECTS/ 전공필수/ 주 1회 Lecture, Exercise 별도/ 출석체크 X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만하임의 유일한 전공필수 강의라서 대부분의 학생 분들이 수강하실텐데 학점을 채우기에는 좋지만 강의력은 최악이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대규모 강의에다가 떠드는 학우분이 많아서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도 집중에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ㅜㅜ 강의 자료 내용은 비즈니스 전반을 이해하기에 유익하지만 철저히 이론 중심이라 실용적인 적용법 또는 예시는 배우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워크로드가 상당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다면 적어도 시험 나흘 전에는 공부를 시작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타임어택이 심하고 예시를 분석하는 유형도 있기 때문에 강의 자료에 언급된 사례는 숙지해야 합니다. 또한 공부를 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해서 Guest lecture은 안 보고 시험에 들어가는 경우도 봤는데, 자잘한 Guest lecture도 시험에 큰 비중으로 내시니까 꼭 전부 훑어보셔야 합니다!  MKT 353 Brand and Product Management(4ECTS)/전공선택/Intensive seminar (총 3일)/ 출석체크 XMKT 354 Marketing Strategy(6ECTS)/전공선택/ Intensive seminar (총 3일)/ 출석체크 X 여러 기업의 사례를 통해 브랜딩과 마케팅의 기초를 다지는 수업입니다. 두 강의 모두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교수님께서 특강으로 진행하시고, 수업 시기는 개강 첫째 주와 둘째 주였던 것으로 기업합니다. 같은 교수님께서 진행하시기 때문에 두 강의에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함께 공부하기에 수월했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강의자료 PPT에 적혀있지만, 교수님께서 특히 좋아하시는 Matrix 몇 개는 공란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직접 필기해서 꼭 채워 넣어두셔야 합니다. 시험은 두 강의 모두 essay 형식이고, 분량은 길게 쓰지 않아도 되지만 답안의 핵심을 담기 위해서는 교수님 말씀을 잘 필기해 두어야 합니다. 돌아보니 전반적으로 필기가 매우 중요한 강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질문의 맥락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으니 꼭 집중해서 수업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업만 제대로 들으시면 시험은 아주 쉽습니당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 The law of armed conflict(8ECTS)/일반선택/주 1회 lecture (zoom 참여 가능)/ 출석체크 X 국제법으로 인정이 가능한 줄 알고 수강한 국제인권법 강의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국제법으로 인정이 안됐습니다...!). 주로 다룬 내용은 전쟁법이었고, 특이하게 미국 플로리다의 학생들과 비대면 팀플이 한 번 있었습니다. 난민 캠프 한 곳을 골라서 지역 분쟁의 원인과 난민의 처우 등을 조사해서 PPT와 나래이션을 제출하는 팀플이었습니다. 제가 속한 팀은 큰 문제 없이 결과물을 제출했는데, 함께 수강한 고려대 친구들은 팀원의 무임승차 문제로 힘들어했기 때문에 팀플을 꺼리는 분이라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기말 시험은 케이스 공개 후 36시간 이내에 케이스를 분석한 답안을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오픈북 형식이라 케이스가 공개된 후 강의 자료를 훑어보며 답안을 작성했는데,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패스는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시험 바로 전 강의 시간에 예시 시험과 그에 대한 답안을 공유하시는데 이 때 꼼꼼히 살펴보시면 답안 구조를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법학에 뜻이 있으시다면 흥미로울 수업이지만, 전반적으로 강의 내용이 생소하고 교수님께서 점수를 조금 박하게 주셔서 크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FIN 401 Corporate Finance and Risk Management/6ECTS/전공선택/주 1회 Lecture, Exercise 별도/ 출석체크 X MM Theory부터 Option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는 기업재무 수업입니다. 두 분의 교수님께서 전반부와 후반부 내용을 나눠 강의하십니다. 만하임의 재무 수업이 특히 유명한 만큼 강의 내용이 알차고 교수님 두 분의 강의력도 좋았습니다. 내용이 어렵지만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면 재밌게 들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다만 저처럼 재무에 베이스가 없는 분이라면 수강을 말리고 싶습니다. 고려대 재무 강의의 2-3배 분량을 다루기 때문에 몰아서 공부하기에는 양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베이스가 없는데 수강을 결심하셨다면 벼락치기하지 마시고 매주 복습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시험 내용과 형식은 교수님께서 시험 전에 공유해주시는 Mock Exam과 유사하지만 타임 어택이 훨씬 심하기 때문에 꼼꼼히 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019 Fit For Germany(3ECTS)/일반선택/주 1회 lecture/출석체크 O 독일 문화를 맛보고 싶은데 German Language Lecture을 듣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신청했습니다. 예상한 대로 독일의 역사와 문화를 가볍게 배우기 좋았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 참여형 활동을 알차게 준비해 주셔서 부담 없이 재미있게 듣고 왔습니다. 그러나 11월쯤에 10분 분량 개인 PPT 발표가 한 번 있고, 2번까지만 결석 인정이 가능해서 여행 스케줄에 방해가 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시험은 객관식이지만 복수 정답이고, 잘못된 선지를 선택하면 감점이 됩니다. 따라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활동지를 절대 버리지 말고 잘 모아두고 정확히 외우셔야 합니다! 저는 간단한 시험이라고 방심했더니 성적이 실망스러웠습니다...ㅎㅎ  2) 기숙사:방은 혼자 쓰고 화장실, 샤워실, 부엌만 플랫메이트와 공유하는 형태인데, 방이 넓고 천장이 높아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반면 공용 시설은 관리가 잘 안되어 있어서 처음 도착했을 때 적응이  힘들었는데  한 번 대청소를 하고 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주방을 치워주는 여사님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바닥 청소(?)만 주로 해주시기 때문에 플랫 메이트와 협업해서 직접 깔끔하게 관리하셔야 합니다! 위생에 민감한 편이시라면 한국에서 간편한 청소템을 몇 개 준비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NA][Canada]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24-2 김남재

2025.02.03 Views 1307

안녕하세요 2024-2학기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남재 입니다. UBC에서 보낸 4개월의 교환학생은 정말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제 체험수기가 교환학생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다들 좋은 추억 쌓고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UBC 메일을 통해 발송되는 Course Survey 링크에서 1부터 10순위까지 강의를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발송된 메일에 수강신청 방식과 수강신청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자세히 나와있기 때문에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5월 말에 Course Survey를 작성한 후 7월 초에 Course Registration Update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두 과목밖에 신청되지 않았지만,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일정 기간에 add/switch survey를 통해 시간표를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기 시작 후에도 2주 동안 add/switch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수업 오리엔테이션을 들어보고 강의를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4과목 12학점을 수강했고, 모두 절대평가였습니다. 개별 수업의 워크로드가 그렇게 빡빡하지 않았고 12학점밖에 수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수업을 듣고 여행도 다닐 수 있었습니다. 1. COMM_V 293 – Financial Accounting 전형적인 대형 강의식 수업입니다. 중간고사를 치고 교수님이 한 번 바뀝니다. 중간, 기말과 두 번의 팀플이 있었지만, 팀플과 중간, 기말 모두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출석체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의 체험 후기를 보고 중급회계1로 인정받기 위해 수강했지만 두 차례의 과목검토 결과 중급회계1로 인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계학원리를 수강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추천하는 강의는 아닙니다. 2. COMM_V 377 –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ions 교수님이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재밌었던 기억이 남는 수업입니다. 선물, 옵션, 통화스왑 등 국제금융에 대해 공부하는 강의입니다. 고려대학교의 선물옵션과 유사한 부분이 다소 있지만, 선물옵션보다는 수업 난이도가 훨씬 쉬웠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수강하기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간, 기말고사와 챕터가 끝날 때마다 총 4번의 퀴즈, 팀플 2번이 있었습니다. 퀴즈는 수업만 잘 들으면 풀 수 있는 수준이었고, 중간과 기말고사 역시 공부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팀플은 수업 내용과 관련한 뉴스 기사를 정리해 10분 발표하는 것 하나, 2장짜리의 짤막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 하나였습니다. 둘 다 거의 부담 없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기를 기대하시고 학생들도 열심히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생각하고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COMM_V 387 – Entrepreneurial Finance and Private Equity 세 분의 교수님께서 진행했던 수업입니다. 강의식이긴 했으나 학생들의 질문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벤처의 생태계부터, valuation, staged financing (angel, seed, series A 등), exit까지 벤처 창업 및 벤처 투자가 이루어지는 전 과정을 다루는 강의이기 때문에 벤처 창업이나 VC, PE에 관심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강의입니다. 다른 강의들보다 배우는 내용도 많고 수업 특성상 수학적인 부분이 다소 있기 때문에 빡빡한 편이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보람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50%와 엑셀을 이용한 개인 과제 6개, 직접 벤처 하나를 골라 투자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고서를 바탕으로 발표 녹화본을 제출하는 큰 팀플 하나가 있습니다. 기말은 전체 범위 누적이기 때문에 분량이 꽤 많지만 연습문제를 다 풀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고, 연습문제를 푸는 것 자체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개인 과제는 난이도가 다양했는데 저는 수업에서 친구를 사귀어서 정답을 공유하면서 풀어서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팀플은 pitchbook이라는 VC, PE and M&A Database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 하나를 분석하고 투자 보고서를 만들어 내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 벤처 투자가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정말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매우 추천드립니다! 4. FREN_V 101 – Beginners’ French 1 가장 기초적인 프랑스어 교양 수업입니다. 이전에 고려대학교에서 교양 프랑스어를 수강한 적이 있기 때문에 많이 어렵지 않았고 재밌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과 기말, 자잘한 퀴즈 여러 번, 개인 과제 하나, 팀플 하나가 있었지만 모두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2) 기숙사 a) 4월 중순쯤 Housing application에 관한 메일을 받아 안내된 대로 쉽게 신청할 수 있었고, 6월 말에 신청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Fairview Crescent 또는 Walter gage가 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4명이 집을 공유하는 Fairview에서 지냈습니다. Fairview 같은 경우 다른 기숙사들과 다르게 주택이 모여 있는 마을 같은 형태로 되어 있고, 운이 좋다면 작은 뒷마당이 있는 기숙사를 배정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층 주택이고 주변이 숲처럼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벌레가 나온다는 얘기가 있긴 했지만 저는 그런 적 없이 매우 만족스럽게 지냈습니다. 다만 경영대 수업을 듣는 Sauder 건물까지 걸어서 15-20분 정도로 다소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약간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룸메이트 3명이 모두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함께 여행을 다니기도 하면서 매우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경험상 Fairview는 교환학생끼리 한 집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Walter gage 같은 경우 아파트 같은 고층 건물이고, 6인이 집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airview보다 대부분의 강의실로의 접근성이 높고 1층에 큰 라운지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보통 재학생과 교환학생이 섞여서 한 집을 구성하는 것 같았습니다. b) 외부 숙소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존재하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숙사에서 만난 교환학생 친구를 사귀거나 필요에 따라 동아리를 들어서 쉽게 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학기 초 교환학생들을 모아 조별로 학교 소개를 진행하는 Imagine Day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또한 WhatsApp 교환학생 단체 메시지방이 있었고 그곳에서 인원을 모아 여행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b) 교우회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c) 외식 물가는 한국에 비해 1.5배 이상 비싼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 적힌 가격에 세금과 팁까지 더해야 하기 때문에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다만 마트 물가는 외식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저는 장 보는 데 2주마다 150캐나다달러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Fairview에서 걸어갈만한 정도의 위치에 saveonfoods라는 큰 마트가 있습니다. 무료로 멤버십 카드를 만들면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nofrills라는 마트가 있는데, 가격이 가장 저렴해서 많이 이용했습니다. 학교 안에는 international food court가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중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uncle fatih’s pizza가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밴쿠버 시내 대중교통은 한국에 비해 꽤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교환학생은 U-Pass를 구매해야 하고 이를 통해 학기동안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교통카드인 compass card를 구매해 학생 인증을 하면 U-Pass가 활성화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매달마다 인증을 업데이트해야 하기 때문에 월말에 생각날 때마다 다음달 인증을 업데이트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U-Pass를 이용하면 공항까지도 무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동부, 미국 등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면 비행기를 빨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싸게는 20-30만원 대로 미국을 여행할 수 있지만 급박하게 예약하거나 크리스마스 시즌 등에는 50만원 이상으로 비싸지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d) 장학금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교환학생으로 처음 선발이 된 후 출국 전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메일을 체크하고 상황을 업데이트 하는 것입니다. 교환 합격 후 초반에 UBC 아이디 생성부터 수강신청, 기숙사, 보험 등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다소 있지만 메일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미루지 않고 해결하면 쉽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go global 측으로 메일을 보내면 빠르고 친절하게 답변해 주시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궁금한 점이 생기면 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옷만 챙겨가고 다른 생필품은 현지에서 구매했습니다. 현지 이케아 등에서 주방 용품 등 대부분의 생필품을 비싸지 않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부터 챙겨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10월 말부터 날씨가 제법 쌀쌀하기 때문에 두꺼운 옷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 옐로나이프나 퀘벡 주로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스키장에 갈 예정이라면 두꺼운 옷을 챙겨 오는 것이 좋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UBC 교환학생은 iMed라는 의료보험에 필수로 가입해야 합니다. 보험 관련 정보 역시 메일을 체크하면 됩니다. 보험을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어서 사용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캐나다에 6개월 미만으로 거주하는 경우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eTA가 있어야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으므로 생각날 때 발급받아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ESTA를 발급받는 것도 편합니다. eTA와 ESTA 모두 하루 정도면 발급되기는 합니다. 6개월 이상, 즉 두 학기 교환학생을 계획하고 있다면 study permit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Study permit은 발급받는 데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는 밴쿠버 서쪽 끝에 바다를 끼고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 녹지 공간도 많고 해변도 여러 개 있어서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수영 센터가 있어 수영장 레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센터에서 스케줄에 따라 무료로 농구, 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경영대 수업은 경영대학인 Sauder에서 열리고, 학교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대학 풋볼, 농구, 아이스하키 경기 등도 열리기 때문에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여행을 많이 다니시기 바랍니다!! 저는 garibaldi lake, 밴쿠버 아일랜드, 밴프, 몬트리올, 퀘벡, 그리고 미국 LA, 피닉스 등 시간이 될 때마다 여행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밴쿠버가 속한 BC 주는 특히 자연 경관이 예쁜 곳이 많고 당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하이킹 코스도 많습니다. 정말 예쁜 곳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하이킹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번쯤은 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교환학생 WhatsApp을 통해 동행을 구해서 하이킹을 몇 차례 갔다 왔는데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습니다. 2학기 교환학생을 간다면 10월 중순이 지나면 맑은 날이 많이 없기 때문에 그 전에 많은 곳에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학기 중간에 Reading week라고 일주일 간 짧은 방학이 있기 때문에 그 시기에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Mannheim 24-2 김서현

2025.02.02 Views 1283

1. 파견교 및 파견도시 소개 - 만하임 대학교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만하임에 위치한 대학교이며 경영학으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수업의 질이 높고,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 만하임은 다른 독일 도시들과 다르게 계획도시입니다. K7, Q6와 같이 알파벳+숫자로 이루어진 주소를 많이 보게 될 텐데, 모두 대학교를 중심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만하임대를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A~K, 오른쪽으로는 L~U 순서로 세로 방향으로 증가하며, 가로 방향으로는 1,2,3 순서로 뒷자리가 증가합니다. 체계를 알고 계시면 주소 찾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 만하임 급수탑을 제외하면 경관이 아름다운 도시는 아닙니다. 하지만 독일 내에서 꽤 큰 도시이고, 시내로 나가면 쇼핑, 영화관, 음식점,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을 모두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만하임 중앙역은 주요 기차 노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파리는 3시간, 인터라켄은 4시간 등 주요 관광도시를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저는 유레일 패스를 구입하여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벨기에, 프랑스 등 정말 많은 곳을 기차로 여행 다녔습니다. 여행이 목적인 분이라면 유레일패스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 할인 기간이 있는데 이를 잘 노려서 구입하면 싼 가격으로 기차 여행을 다닐 수 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개강 약 2주 전 만하임대 포털인 Portal2에서 진행됩니다. 독일어 어학 코스를 제외하고는 고려대학교처럼 선착순이 아니기 때문에 기간 내에만 신청하면 됩니다. 경영대에는 intensive seminar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는 정규강의와 다르게 3~4일, 길게는 2주 정도 짧게 수업 후 종강하는 강의입니다. 만약 여행이 목적인 분이라면 intensive seminar 위주로 신청하면 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처럼 intensive seminar와 정규강의를 모두 수강할 계획이라면 수업 시간이 겹칠 수 있으므로 신청 시 주의하기 바랍니다. 참고로 만하임 대학교는 독일어 어학 코스를 제외하고는 출석이 성적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 MAN301 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 (6 ECTS) : 1,000명이 정원인 초대형 강의이며, lecture와 exercise가 함께 운영되어 일주일 2회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Lecture는 교수님 및 다양한 기업의 연사분께서 진행해 주시는 메인 수업이고, exercise는 학생이 lecture에서 진행된 개념을 바탕으로 기업 사례를 분석하는 시간입니다. 성적은 기말고사 한 번으로 결정됩니다. 기말고사는 주관식 및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고, 시험시간이 촉박하므로 빠르게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PPT가 많아서 양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중요 개념 위주로 공부하시면 pass는 쉽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 FIN355 Behavioral Finance (6 ECTS) – Intensive Seminar : 6일간 intensive seminar로 진행되었던 강의입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님께서 만하임으로 출강 오셔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영어가 알아듣기 까다롭고 내용이 생소하여 꽤 어렵다고 느껴진 강의였지만, 만하임 대학교에서 가장 흥미롭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성적은 기말고사 한 번으로 결정되며, 5일간의 수업 후 마지막 날에 이루어집니다. 시험은 주관식 및 에세이 형식이며, 교수님께서 성적을 꽤 후하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 FIN401 Corporate Finance and Risk Management (6 ECTS) : 두 분의 교수님께서 ‘자본구조와 기업가치평가’, 그리고 ‘옵션과 선물’을 나누어 강의하시는 정규 강의입니다. 위험과 수익률 등의 개념을 학생들이 알고 있음을 전제하고 수업하시기 때문에 재무관리를 잘 모른다면 수강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재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수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고려대 기업재무 수업과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이 수업 역시 lecture와 exercise가 함께 운영되어 일주일 2회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성적은 기말고사로 결정되며, 시험시간이 굉장히 촉박하게 느껴졌습니다. 충분히 공부한 후 시험에 응시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문제 유형은 T/F, 주관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MAN/FIN364 Environmental Finance (6 ECTS) : 2일간 진행되었던 intensive seminar입니다. 기업과 관련된 환경문제를 배운 후 해결을 위한 전략들을 Moral, Legal, Business 세 가지 관점에서 배우게 됩니다. 성적은 1,500단어 에세이로 결정되며, 에세이는 기업(또는 기업의 프로젝트) 하나를 선택하여 세 가지 관점에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분석하고, 그 전략이 재무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NPV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아 가장 수월했던 강의 중 하나입니다. - MAN358 Strategy and Sustainability(4 ECTS) : 이 수업 역시 2일간 진행되었던 intensive seminar입니다. Environmental Finance와 동일한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Sustainability Change Matrix를 학습한 후 그에 맞는 전략을 배우게 됩니다. 성적은 1,500단어 에세이로 결정되며, 에세이는 organization 하나를 선택하여 배운 도구들을 활용해 분석 및 개선점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아 수월했습니다. 성적도 굉장히 후하게 주시는 편인 것 같습니다. - International Humanitarian Law/ The law of armed conflict (8 ECTS) : 일주일에 1회 진행되는 정규 강의입니다. 성적은 팀플과 기말로 결정됩니다. 국제인도법에 대해서 한 학기동안 배우게 되며, 팀플은 미국 South Florida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난민에 관한 PPT를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말고사는 교수님께서 주신 사례를 바탕으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인데, Take-home exam으로 기간 내에 작성하여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3. 기숙사 - 만하임 대학교로의 파견이 확정되면 Housing에 관한 온라인 세션이 열립니다. 저는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기숙사를 포함한 교환학생의 주거 전반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2학기 기준 5월 초에 기숙사 신청 안내 메일이 왔고, 그 메일에 따라 기숙사를 신청하면 됩니다. - 만하임 대학교 교환학생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기숙사라고 생각합니다. 24년도 2학기 기준 한국인 교환학생이 총 16명이 있었는데,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울멘벡(Ulmenweg) 기숙사에 거주하였습니다. (1명은 하펜에 거주하였습니다.) 기간 내에 신청하기만 하면 대부분 기숙사를 배정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2학기 기준 8월 1일~12월 23일 계약이었으며, 추후 연장은 불가했습니다. - 울멘벡은 플랫과 1인실 두 형태로 나뉘어 있으며 주로 교환학생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플랫은 3-5명이 주방, 화장실 2개, 샤워실 1개를 공유하는 방식이며 혼성입니다. 저는 플랫을 사용하면서 큰 불편함은 없었고, 오히려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기숙사 신청 시에 요청 사항을 적을 수 있는 칸이 있는데, 그곳에 원하는 층수나 Haus를 적으시면 됩니다. 울멘벡에는 방충망이 없기 때문에 1층(한국 기준 2층) 이상으로 요청하였고, 2층(한국 기준 3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다만, 요청 사항을 적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는 친구들도 꽤 있었기 때문에, 참고 사항 정도로 적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울멘벡은 4번 트램 또는 60번 버스를 타면 학교 또는 시내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약 20~30분) 학교에서 멀기는 하기만, 바로 앞에 Netto 마트가 있고, 도보로 5-10분 거리에 Rewe와 Lidl 마트가 있으며, 도보로 15분 거리에는 DM과 Scheck-In, Aldi 등 마트가 많아 생활하기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Scheck-in이 울멘벡에서 가장 멀긴 하지만 초대형 마트라 다양한 식재료 등을 구하기 정말 좋습니다. 울멘벡에 거주하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는 학기 말에 이곳을 알게 되어 정말 슬펐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만하임 대학교에는 ESN이라고 하는 교환학생 단체가 있습니다. 파견 전 인스타에 @esnvisummannheim을 검색하시면 버디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버디 프로그램 이외에도 ESN은 매달 행사를 열기 때문에, 그곳에 가면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beer tasting, pub crawl, stammtisch, international dinner 행사에 참여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특히, pub crawl이라고 하는 행사는 팀을 나누어 만하임 내에 위치한 펍들을 도는 행사인데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ESN 교환학생 단체 외에 만하임 경영대 국제처에서 주관하는 행사도 있습니다. 학기 초 Reception 행사나 Get together, Wine Tasting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다른 교환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에 대해서는 별도로 안내받지 못했습니다. 다. 물가 외식 물가는 한국보다 확실히 비쌉니다. 하지만 외식 물가를 제외하고는 한국에 비해 장바구니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만하임에 머무는 동안에는 주로 직접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한식 식재료는 만하임 시내에 있는 GoAsia 2곳에서 구입할 수 있고, 나머지 식재료 및 생활용품은 Rewe, Netto, Lidl, Aldi, DM, Scheck-In, Penny 등 다양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다이소 느낌의 생활용품점으로는 시내에 Tedi와 Woolworth 등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라. 파견교 장학금 혜택 만하임 대학교가 위치한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지급하는 BWS 장학금이 있습니다. 2학기 파견 기준 3월 말까지 BWS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서류와 지원서 등을 제출하였고, 5월 초에 합격 메일을 받아 4개월 동안 매달 992유로씩 지급받았습니다. 학기말 Personal Report를 제출하는 것 이외에는 소득 구간이나 교환 학기 성적 조건이 없기 때문에, 만하임 대학교로 파견된다면 무조건 지원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 기타 - 독일 교환학생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교통권입니다. DB(Deutsche Bahn)에 만하임 대학교 Enrollment Certificate만 제출하면 30.42유로(2024년 기준)로 JugendTicket을 구입하실 수 있는데, 이것으로 한 달 동안 독일의 고속 열차를 제외한 모든 교통(S-Bahn, U-Bahn, RE, 트램, 버스 등)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활용해 주변 소도시를 많이 다녔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슈파이어, 마인츠, 프랑크푸르트, 카를스루에 등 당일치기로 다양한 곳을 다녀 보길 추천 드립니다. - 만하임 대학교는 운동 수업은 따로 없으나, 학기 초 스포츠 카드만 발급받으면 Mannheim sports 홈페이지에 있는 원하는 모든 운동 수업을 무료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헬스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시내에 있는 만하임 대학교 전용 헬스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시험기간에는 도서관에서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이 많습니다. Schneckenhof 도서관이 경영대 도서관인데 시설이 좋은 만큼 시험기간에는 오픈 시간에 가지 않으면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상대적으로 A5도서관에는 사람이 적어 저는 이곳을 이용했습니다. - Payback 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생활하는 동안 DM이나 Rewe에서 생활용품이나 식자재를 많이 구입하시게 될 텐데, 계산하기 전에 바코드를 찍으면 포인트를 적립해 줍니다. 또 가끔 포인트 n배 쿠폰이 나오는데, 그 쿠폰을 사용하면 포인트를 모으는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ㅎㅎ 이 포인트를 나중에 현금으로 환급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수하물 무게가 여유롭다면 필요한 것들을 가능한 한국에서 챙겨가는 것이 좋지만, 돌아올 때 늘어날 짐들을 생각해서 저는 필요한 것들은 독일에서 구입하자는 마인드로 출국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꽤 좋은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독일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심지어 한국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밥솥이나 전기장판을 챙겨오는 것도 좋지만, 만하임 시내에 있는 MediaMarkt에서 모두 20유로대에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챙겨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화장품, 코인육수, 블록국, 비상약, 자물쇠 및 휴대폰 스트랩 등 정도인 것 같습니다. 또한, 블로그 등에서 직전학기 만하임 교환학생이 중고거래로 물건을 넘겨주는 방식도 있으니 파견이 확정되었다면 기숙사 서비스 패킷을 신청하는 것 대신 중고거래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6. 보험 및 비자 가. 보험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입니다. 공보험과 사보험 중에 고민했는데, 공보험은 한 달에 약 15만 원~20만 원 사이이고, 사보험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저의 경우 한 달에 5만 원 정도였습니다. 공보험의 경우 커버리지가 넓고 인정되는 병원이 많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저는 사보험인 Mawista의 Student Classic Plus를 선택하였습니다. 사보험의 경우 공증을 받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저는 독일 Barmer 공보험사로부터 공증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크게 아프지 않아 비용 측면에서는 절감되었으나, 병원을 쉽게 가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교환 생활 내내 있었습니다. 충분히 고민해 보신 후 결정하길 바랍니다. 나. 비자 만하임에서 레지던스 퍼밋 받는 것이 악명이 높다고 하여 출국 전 비자를 받으려고 했으나, 테어민(독일 대사관 방문 예약)을 잡지 못해 비자가 없는 채로 출국하였습니다. 무비자 상태로 출국한다면 쉥겐 조약에 따라 90일 동안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기간 내에 레지던스 퍼밋을 받아야 합니다. 레지던스 퍼밋은 K7에서 받으실 수 있으며, 신청은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K7 홈페이지에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레지던스 퍼밋은 학기 시작 직전 발급되는 Enrollment Certificate가 필요합니다. 이에 8월 5일 출국하였으나 학기 시작 직후인 9월 초에 레지던스 퍼밋을 신청하였고, 9월 말에 테어민이 잡혔습니다. 온라인 신청으로 전환된 이후 쉥겐조약 만료일까지 레지던스 퍼밋을 받지 못한 학생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 온라인 레지던스 퍼밋 신청 시 마지막 요청 사항에 자신이 언제 귀국할 것인지 반드시 작성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의 경우 작성하지 않아 1월 귀국 예정인데 12월 31일에 만료되는 레지던스 퍼밋을 받게 되어 연장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만약 쉥겐조약 만료일이 다 되어 가는데 테어민이 잡히지 않는다면 케이스 번호를 기재한 편지를 서류봉투에 넣어 K7의 편지함에 넣으면 일주일 이내로 테어민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방법을 의심했으나 독일에서는 이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었습니다.) 낯선 환경과 언어에서 오는 두려움과 설렘, 아름다운 풍경이 주는 감동, 그리고 다양한 문화와 음식, 음악에서 느껴지는 신선함과 새로움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다채로운 감정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감정들을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혼자 마주해야 하기에 이는 한층 더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만하임에서의 5개월은 앞으로 제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서도 교환학생이라는 기회를 통해 소중한 인연과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 오시길 바랍니다. 만하임 대학교를 포함해 교환학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경험이 작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NA][USA] Georgia State University 24-2 추유원

2025.02.01 Views 1814

안녕하세요, 2024년 2학기에 미국 Georgia State University(GSU)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추유원입니다. 1. 파견교 소개 조지아주립대학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가까워 대중교통으로도 오고갈 수 있습니다. 한국 직항편이 항상 있으며 여행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내에 학교 시설물과 기숙사 등이 흩어져 있습니다. 캠퍼스가 아주 예쁜 편은 아니지만 도서관 건물 앞에 잔디밭이 있어 앉거나 누워 쉴 수 있습니다. 특히 조지아는 미국 동남부 지역으로 날씨가 매우 좋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기간의 80%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PAWS라는 포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이라 수강신청이 바로 되지 않았고, 따로 폼을 작성해 제출해야 했습니다. 메일을 잘 확인하시고 메일이 안 온다면 꼭 학교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a. Event Management(3학점) Hospitality과의 수업으로, 각종 이벤트의 기획부터 진행과정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한국인 교수님이 진행하십니다. 학생들끼리 토의하는 시간이 있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입니다. 수업 난이도는 쉬운 편이며, 기말에 직접 이벤트에 참가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온라인 시험이 3번 있었습니다. b. Fundamentals of Franchising Entrepreneurship(3학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직접 프랜차이즈 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는 시간도 여러 번 있었고 칙필레 본사에 Field Trip을 가기도 했습니다. 이때 칙필레의 전 CEO를 만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기말 온라인 시험이 1번 있으며, 매 수업에 Case를 읽어가서 수업 중 퀴즈를 풀어야 합니다.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자주 하시고 수업 내용이 어려울 때도 있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가장 알찼던 수업입니다. c. Global Economics(3학점) 경제학에 대해 다루는 수업으로, 경제원론과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d. International Business Operations(3학점) 일주일에 한번은 온라인, 한번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Case를 읽고 보고서를 쓰는 팀플이 한 번 있는데, 인도에 있는 학생들과 함께 진행합니다. 매주 퀴즈와 과제가 있으나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닙니다. e. Perspectives in Hospitality Industry(3학점) Hospitality과에 유명한 수업이라고 합니다. 호텔, F&B, 항공사 등의 업계를 다루며 Hospitality 산업의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유용한 지식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한국분이신데 무척 재치있으십니다. 2인이 팀을 이루는 팀플도 하나 있는데, 한 기업의 역사, 비즈니스모델, 경쟁사, 재무 상태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과제였습니다. 생각보다 다들 ppt 퀄리티가 좋았고 교수님도 보기 좋은 ppt를 선호하십니다. 시험은 중간, 기말 2번인데 기말 시험은 모두 100점 처리해주셨습니다. f. (번외) 스포츠 수업 Recreation Center에서 다양한 무료 스포츠 수업이 열리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기숙사 - 신청: 메일 확인이 아주 중요합니다. 기숙사 뿐만 아니더라도 메일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gsu 기숙사는 housing이라는 포털이 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기숙사 가격과 내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도 사이트에서 이루어집니다. 사람마다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시차 잘 확인하시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안내받은 시각에 신청이 되질 않아 당황했는데, 몇 시간 지나니까 다시 신청이 됐습니다. 기숙사 신청 시 예약금을 일부 지불하고, 입실 전에 기숙사비를 전액 지불해야 합니다. 이 금액은 Paw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류로 룸메랑 방이 바뀐 채로 신청이 되는 오류가 발생하는 등 이슈가 있어 시스템 상으로는 기숙사비를 전액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는데도 막상 기숙사에 도착하니까 그냥 들여보내주셨습니다. 처리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메일을 주고받을 때 인내심이 필요하며, 직접 찾아가서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University Loft: 기숙사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저는 교환학생이 많이 이용한다는 University Loft에 신청했습니다. 방마다 거실, 침실, 주방이 있으며 한국 기숙사보다 훨씬 넓습니다. 초반에는 교환학생들끼리 많이 어울리기 때문에(다른 국가 교환학생 포함) University Loft가 편할 수도 있지만, 컨디션이 더 좋은 기숙사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선호하는 기숙사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4. 생활 및 기타 a. 교환학생 프로그램 gsu에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학기가 시작하기 전 교환학생 ot가 열리는데,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학교 정보는 물론이고 주변 가볼만한 곳 등 유용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한국의 다른 대학에서 온 교환학생들, 타국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친해져 다같이 놀러다니곤 했습니다. ‘KUSA’라는 한인 동아리의 행사에 참가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국 학생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 학생들도 있습니다. PIN이라는 사이트에서 각종 학교 행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사나 간식을 제공하는 행사도 많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b. 물가 외식 물가는 무척 비싼 편이며, 식재료는 저렴합니다. 의류도 한국이 훨씬 저렴한 편이니 한국에서 최대한 가져가되 블랙프라이데이 때 구매하거나 가끔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리해 먹으려면 프라이팬, 접시 등이 필요할텐데, 이케아가 가장 저렴합니다. 이케아 프라이팬이나 냄비류는 빨리 망가지기 때문에 아마존이나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며, 접시는 이케아에서 저렴한 것을 구매하셔도 괜찮습니다. 아마존에서 주문하는 것보다 오프라인 매장이 더 싼 경우가 많습니다. c. 교통 애틀랜타 대중교통은 MARTA를 주로 이용합니다. 버스와 지하철이 있으며, Breeze2라는 어플을 다운 받으면 교통카드를 발급하지 않고도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d. 교내 식사 저렴하게 외식을 하고 싶다면 교내 panda express를 추천합니다. 미국 내 다른 지점에 비해 양도 훨씬 많습니다. 조지아 치킨이 맛있다고 유명하니 칙필레에서 치킨 샌드위치를 꼭 드시고 파파이스에서 치킨을 맛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학식은 Piedmont north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만 먹어봤는데 뷔페 형식이고 오믈렛, 팬케이크는 원하는 재료를 고르면 직접 구워줍니다. 음식 종류도 매우 많고 디저트까지 다양합니다. gsu 학식이 맛있는 편이라고 하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보기: gsu 캠퍼스에 식당이 여러개 있지만 주말에는 닫는 곳도 많고, 평일에도 일찍 닫기 때문에 장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Publix(Summerhill지점)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Trader Joe’s, Wholefood Market, Target, Kroger 등 다양한 대형마트에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트마다 컨셉이나 가격이 달라 구경하는 것이 재밌습니다. H마트나 assi market 등 한국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마트도 있지만 자동차가 필요합니다. 신라면은 대부분의 대형마트에서 판매합니다. University Loft앞에 K-stop이라는 편의점이 하나 있긴 하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비추합니다. e. 한식당 캠퍼스 내에도 한식당이 몇 군데 있으며, 애틀랜타 인근에 한인타운이 잘 형성되어 있어 한식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빙수를 판매하는 한국 카페는 물론이고 국밥, 냉면, 소곱창 식당까지 있습니다. ‘도라빌’이라는 지역은 Marta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며, ‘둘루스’라는 지역은 차가 필요하지만 한식당이 훨씬 많습니다. f. 미국 계좌 미국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미국 계좌가 꼭 필요합니다. 한국 카드는 한국 주소로 되어 있어 인터넷 결제가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기숙사 주소로 카드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chase에서 만들었고 거래가 몇 번 이상 이루어지면 달러를 주는 프로모션도 있으니 확인하면 좋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a. 아마존 프라임 가입 학생은 아마존 프라임을 일정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니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숙사에 이불이 없으니 입사일에 맞춰 이불을 주문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b. 필수품 수저는 꼭 들고가는 것을 추천하고, 마트에 주방용품(비닐 등)이 비싸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이소에서 사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빨래를 말릴 공간이 마땅치 않을 것 같아 다이소 빨랫줄을 사갔는데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돗자리가 필요할 때가 생기는데, 돗자리를 사오기보단 다이소 식탁보를 추천합니다.더 예쁘고 매우 가볍습니다. 6.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 보험을 선택하였고, 비자는 메일을 잘 확인하시면 됩니다. 비자 관련 정보는 검색하면 많이 나옵니다. 서류 준비, 인터뷰, 비자 수령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여행 및 가볼만한 곳 a. 여행 저는 LA, 샌디에고, 뉴욕, 워싱턴, 플로리다 올랜도와 데스틴, 시카고에 여행을 갔습니다. 2학기에 파견되신다면 땡스기빙 기간을 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국은 도시마다 분위기와 건축 양식이 달라서 국내 여행을 최대한 많이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플로리다는 조지아에서 가깝기 때문에 꼭 방문해보세요! 올랜도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필수입니다. 저는 올랜도 말고도 데스틴이라는 곳에 2박3일 여행도 다녀왔는데, 차로 편도 5시간 걸립니다. 고맙게도 친구가 차를 태워줘서 다녀올 수 있었는데, 인생 여행지로 꼽을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태어나서 본 해변 중에 가장 아름다웠고, 모래가 무척 고와서 맨발로 다니며 놀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야외 결혼식하는 부부가 있어서 옆에서 함께 축하해줬던 기억도 납니다. 유명 관광지만 방문하는 것보다, 현지인에게 여행지를 추천 받아 가는 것도 강추합니다! b. 근처 가볼만한 곳 - 조지아 아쿠아리움 한때 세상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으로 불렸던 만큼 규모가 큰 아쿠아리움입니다. 볼거리가 많고 트램을 타면 기숙사에서 가까워 방문하기도 쉽습니다. 앞에 올림픽 공원도 있습니다. - 벅헤드 애틀랜타의 부촌으로, 분위기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습니다. Marta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Boba Craze라는 버블티집에 정말 자주 갔는데.. 버블티 한 잔에 만 원을 넘게 쓰게 되지만 이곳의 말차 + 크리스탈버블은 정말 최고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맛보세요!! Lenox라는 쇼핑몰도 벅헤드에 위치해 있는데, 브랜드가 꽤 많아서 쇼핑하러 방문할 만 합니다. 겨울에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리니 한번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미드타운 다운타운에는 놀거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미드타운으로 놀러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맛집과 카페가 많은데, ‘Cafe Intermezzo’라는 카페를 추천합니다. 분위기는 고급스러운데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고, 케이크가 맛있습니다. - 애틀랜틱 스테이션 옷가게, 영화관, 식당 등이 모여 있는 몰입니다. 처음에는 영화를 보러 갔는데 3만원 정도로 매우 비쌌어서.. 다른 영화관을 방문하거나 학교에서 무료로 보여주는 cinefest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에는 아이스링크도 개장하는데, 분위기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습니다. - Piedmont Park 아주 큰 공원입니다. 저는 교환학생 친구들과 피크닉을 가기도 했고, 그냥 힐링하러 가서 잔디밭에 누워 자기도 했습니다. - 조지아텍 gsu도서관은 일찍 닫는데 조지아텍 도서관은 늦게까지도 이용할 수 있어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보세요! 캠퍼스 구경삼아 와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Icecream social행사가 있어 프렛하우스가 많은 곳에 간 적이 있었는데 정말 예쁘기 때문에 여기도 추천합니다 - Ponce City Market 뉴욕의 첼시마켓을 연상시키는 마켓입니다. 개인적으로 첼시마켓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의류 브랜드, Glossier, Sephora가 있어 쇼핑도 할 수 있고 먹거리도 많습니다. 기숙사에서 버스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길 하나만 건너면 Whole Food Market, Trader Joe's, TJ Max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8. 마무리 저는 교환학생을 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주변의 권유로 ‘한 번 가볼까?’ 하고 가게 된 케이스입니다. 처음 보는 풍경과 사람들에 겁도 먹었지만 그들에게도 낯선 저에게 친절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걸어가다가 뜬금없이 모르는 사람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한국이 너무 그립다거나 생활이 힘들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많았던 덕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이 자유롭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듣는 것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천지차이였습니다. 언제 미국을 오겠나 싶어 선택한 국가였는데, 이 국가를 선택한 것도, 교환학생을 오기로 결심한 것도 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보고, 캠프파이어하며 마시멜로우를 구워먹기도 하고, 잔디밭에 냅다 누워 잤던 경험들은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갈까말까 고민 중이시라면 저는 한 번쯤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urope][France] ESSEC Business School 24-2 박준원

2025.01.28 Views 832

1)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개강 약 두 달 전부터(2학기 파견의 경우 7/1이었습니다) 수강신청이 시작됩니다. 파견교에서 이메일을 통해 상세하게 안내해줄 뿐더러, 줌을 통한 Q&A 세션도 여러 번 운영하므로 어렵지 않게 진행하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수강신청이 치열하진 않으나, 당일 일정이 있어 몇시간 후에 접속한 친구의 경우 원하는 수업 신청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수강신청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파견교의 수강신청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개강 첫주에 정정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정정 때는 이미 정원이 모두 차있는 수업이 대부분이었기에 본 수강신청 시 최대한 많은 학점을 담으신 후 정정 시 수강 취소를 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b. 수업 -Beginner French: 기초 프랑스어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본인의 경우 불어를 미리 공부하지 않고 갔음에도 어렵지 않게 수업에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과 기말고사로 평가되며 중간에 가벼운 과제가 한 번 있었습니다. Audrey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했는데, 교수님께서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으실 뿐더러 한글도 구사하실 줄 아셨기에 더욱 더 재미있게 수업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Luxury Retail Management: 럭셔리 스토어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전반적인 브랜드 전략이 어떻게 되는지보단 개별 스토어에 대해 배우는 느낌이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브랜드 전략에 대해서 다루어보고 싶으시다면 Luxury Brand Management 수업을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럭셔리 브랜드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관련 수업을 들어보는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으나, 교수님께서 스크립트를 가져와 그대로 읽으시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다지 흥미를 가지고 들었던 수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Doing Business in & with India: 정정때 급하게 담은 수업이나 상당히 만족했던 수업입니다. 인도를 중심으로 근방 국가들까지 다뤄볼 수 있는 수업이며 인도의 경제적, 인구적, 문화적 특성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수업입니다. 과제는 없으며 에세이 형식의 기말고사 1회로 성적이 부여됩니다. 실제로 이 수업을 듣는다고 하면 외국인 친구들로부터 왜 그런 마이너한 수업을 듣냐 식의 반응이 나왔지만 본인의 경우 인도 마켓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흥미롭게 수강했습니다. -Sustainable Marketing: 유럽의 Sustainability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교수님의 영어가 듣기 편안했으며 내용적인 부분 역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기말고사 1회, 팀프로젝트 2회가 있으며 팀원을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Innovation Strategy: 내용이 추상적이었어서 무엇에 대해 다루는 수업인건지 잘 모르겠었을 뿐만 아니라 퀴즈와 과제 제출 일정을 제대로 공지해주지 않으셨기에 다소 혼란스러웠던 수업입니다. -Marketing Analytics: 젊으시고 학벌이 좋으신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수업이었고 수업 시간에 이론뿐 아니라 간단한 tool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과제 공지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다른 학생들의 불만이 굉장히 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기숙사 및 외부 숙소 정보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 까지의 내용 Essec은 파리로부터 지하철로 1시간 가량 떨어져있는 Cergy에 위치하고 있기에 기숙사 역시 Cergy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저는 다양한 이유로 파리 시내에 거주하는 것의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하여 파리 14구에 위치한 한국관에서 거주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Le Haut의 경우 학교로부터 지하철 2정거장 거리이며 동네가 조용하긴 하지만 안전하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기에 여자 혼자 귀가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시설은 크게 열악하진 않으나 살기 좋지도 않으며 Le Haut에 거주하는 친구들의 경우 파리에 거주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친구들이 많았기에 개인적으로 저는 파리에 거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Le Haut에 거주하는 것의 장점은 같은 교환학생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기 초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행사들을 통해 친구들을 사귈 수도 있으나 사실 기숙사에서 같이 노는 친구들과 가장 많이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 이를 위해서라면 기숙사에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앞서 언급했듯이 14구에 위치한 한국관에서 거주했습니다. 제가 파리에 살기로 결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cergy에 거주하는 경우 공강이나 잠시 뜨는 시간이 생겼을 때 파리까지 나오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올 수 없는 거리는 아니지만 왕복 세 시간 정도를 이동시간으로 써야 하기에 현실적으로 파리 생활을 즐기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관의 경우는 대부분의 관광 명소에 3-40분 안으로는 모두 도달할 수 있기에 수업 전에 루브르에 방문하여 명화를 감상하고, 에펠탑을 보며 등교하고,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서 피크닉을 하는 등의 parisian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관의 경우 le haut보다 월세가 더욱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cergy에 위치한 것 치고 매우 비싼 월세를 지불해야 하기에 굳이 le haut에 거주해야하는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숙사에서 거주하지 않는다고 하여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학교에 있는 동안은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고 귀가 후엔 한국관 내에서 사귄 한국인 친구들과 같이 한식을 요리해먹는 생활을 하며 파리 생활을 외롭지 않게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관의 경우 5월 말-6월 초에 입사 신청이 마감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기에 신청하실 분들은 주기적으로 홈페이지에서 공지가 올라오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관은 신축이고 쾌적하긴 하나 난방이 원활하지 않고 한국관 측의 일처리가 느리다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도 퇴사 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매우 불안하긴 하지만 한국관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고 한국관에서 사귄 친구들과 여행도 많이 다니며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 수 있었기에 한국관에 거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melt라는 이름의 교환학생 도우미 단체가 존재합니다. 학기 초에 교류 목적의 크루즈 행사나 파티 등을 개최하며 버디 매칭도 이 단체에서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좋은 버디를 만나 한 학기 내내 같이 재밌게 지낼 수 있었으나 버디와 그다지 친해지지 못한 친구들도 많았기에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b. 물가 파리의 물가는 기본적으로 한국의 1.5배에서 2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외식 물가는 대부분 최소 3만원 후반대에서 그 이상 정도 하기에 마트에서 장을 봐 저녁을 해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식재료 물가는 한국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파리의 물가가 한국 혹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비싼 편이긴 하지만 런던이나 일부 북유럽 국가들처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 잘 고려하셔서 교환교 및 파견 지역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 파견교 장학금 혜택 알고 있는 바로는 없습니다. 4)출국 전 준비사항 저의 경우는 상비약과 코인육수, 팩 된장국 같은 간편 조리 식품, 여분 한국 화장품 등을 챙겨갔습니다. 상비약의 경우는 항생제, 감기약, 용도별 진통제, 파스, 밴드 등을 가져갔었고 감기약은 넉넉하게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간편 조리 식품은 불닭소스와 팔도비빔장 소스.... 꼭 가져가세요... 볶음 고추장 이런건 한번도 안썼고 저 두개를 제일 많이 쓴 것 같아요..ㅎㅎ 5)보험 및 비자 long stay student 비자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총 두 번의 면접이 있으며 1차는 캠퍼스 프랑스 면접, 2차는 대사관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캠퍼스 프랑스 면접의 경우는 예약을 잡는 것이 어렵지 않으나 대사관 면접은 예약이 어렵기 때문에 꼭!! 미리미리 하셔야 합니다. 적어도 5월 중순까지는 예약을 잡아놓으셔야 할 것 같아요. 6)파견교 소개 파리라는 도시는 꼭 살아볼 만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파리에 대한 안 좋은 후기로 더럽다거나 소매치기가 많다는 점을 꼽곤 하는데 올림픽 이후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물론 노숙자가 많긴 하지만 그건 유럽 어디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4개월 동안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아이슬란드, 모로코, 런던, 로마, 피렌체, 베니스, 리스본, 포르투갈, 핀란드, 비엔나, 프라하까지 모두 다닐 수 있었습니다. 파리가 유럽의 중심에 있어 어디든지 편하게 갈 수 있고 비행편이 많았던 것도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프랑스 내의 소도시들도 매우 아름답고 가볼 곳이 많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베르니, 안시, 샤모니, 니스, 마르세유, 보르도를 방문했었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이 도시들 말고도 엑상 프로방스, 스트라스부르 등 가볼 곳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남프랑스의 소도시는 매우 아름다워요...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일주일정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여행을 다녔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예쁜 도시는 파리였어요! 도시 자체가 너무너무 예쁘고 다른 곳들보다 정돈된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았던 것은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모든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무료라는 것입니다. 파리에는 루브르를 제외하고도 정말 다양한 박물관들이 있는데요, 오르세, 오랑주리, 제가 가장 좋아했던 쁘티팔레, 그랑팔레, 나폴레옹의 무덤을 볼 수 있는 앵발리드, 카르나발레 박물관, 장식미술관, 빅토르위고 하우스 등 방문할 곳이 매우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공강 날이나 오후 수업만 있는 날에는 아침 일찍 베이커리에 들러 빵을 사먹고 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낙이었답니다...ㅎㅎ 여행자와는 달리 파리에 거주하는 사람의 장점은 여유를 가지고 그 도시를 음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루브르에 5번이나 방문하여 루브르의 거의 모든 작품들을 봤는데, 여행 왔을 때와는 달리 시간 여유를 가지고 파리를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파리는 빵의 나라답게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들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시간 되실 때 유명한 빵집들만 돌아다니셔도 파리라는 도시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싸게는 10만원 이하, 대부분 20만원대로 다른 유럽 국가로 이동하는 비행편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때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교환교로 essec을 선택한 것도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그랑제꼴이기에 여러 국가에서 온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며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essec에서 진행되는 수업들 역시 고려대의 수업과는 결이 조금 다른 느낌이었기에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의 4개월은 정말 꿈만 같았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교환학생을 신청하셔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urope][Italy] University of Turin 24-2 정하윤

2025.01.28 Views 1632

안녕하세요. 2024-2학기 이탈리아 University of Turin에 파견된 22학번 정하윤입니다. 토리노는 이탈리아 북부에서 밀라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로마 이전 이탈리아의 수도였습니다. 이곳은 유벤투스 축구팀의 연고지로 유명하며, 페레로로쉐를 비롯한 초콜릿의 본고장이자, 이탈리아 3대 커피 브랜드 라바짜/일리/킴보 중 라바짜(Lavazza)가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날씨는 9월에는 맑고 다소 더울 수 있지만, 10월과 11월에는 안개가 자주 끼며, 날씨가 중요한 사람이어 이탈리아 남부의 따뜻하고 쾌청한 날씨를 기대하고 이탈리아에 교환학생을 오시는 거라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정말정말 좋습니다,,) 이탈리아는 법적으로 10월 중순부터 난방 가동이 허용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추위를 느낄 수 있고, 난방이 시작되어도 한국처럼 따뜻하지 않아 겨울에 고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기장판을 한국에서 꼭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드리며, 만약 준비하지 못했다면 도착하자마자 이탈리아 아마존에서 저렴한 전기장판을 구매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토리노 대학교 경영대학은 SME와 SAA 두 개의 캠퍼스로 나뉩니다. 원래 SME만이 토리노 대학교의 경영대학이었으나, SAA라는 사립 경영대학을 인수합병하면서 두 캠퍼스가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지원할 때, SME와 SAA 중 하나를 선택해 등록해야 합니다. 과거 체험수기에는 두 캠퍼스의 수업을 교차로 들을 수 있다고 했지만, 제가 파견된 시점에는 수업 교차 수강이 금지되어 반드시 한 캠퍼스만 선택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SAA가 미국 교환학생들이 많이 오고 수업 퀄리티도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SAA를 선택했지만, 몇 번 수업을 들은 후 SME로 캠퍼스를 변경했습니다. 인수합병된 대학이다 보니, SAA는 행정적으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전공 필수인 중급회계 과목이 개설된다고 해서 신청했는데 개강 전날 갑자기 폐강되거나, 행정실에 보낸 메일이 2주 넘도록 확인되지 않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또한 시간표가 매주 바뀌어 혼란스러웠고, 학부생이 들을 수 있는 영어 강의도 많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교수님들의 강한 이탈리아 악센트로 인해 영어를 알아듣기 어려웠고, 유럽 친구들조차도 이해하기 힘들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업의 질이 전반적으로 낮다고 느꼈습니다. SAA를 다닌 친구의 말에 따르면, 출석 확인이 의무적이고 과제가 많은 대신 시험 비중이 적고, 문제를 미리 알려주는 경우가 있어 과제를 잘 따라가면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SME는 출석 확인이 전혀 없고, 중간 과제 없이 기말 시험 100%로 평가하는 과목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SME는 경영학과와 경제학과로 나뉘는데, 경영학과 수업은 대부분 이탈리아어로 진행됩니다. 영어 강의는 주로 경제학과에서 열리기 때문에 저는 SME 경제대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경영대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는 SAA에서만 제공합니다. 수강신청은 특정 날짜에 온라인으로 진행하지 않으며, Learning Agreement(LA)를 작성해 고려대 경영대 국제팀의 직인과 토리노 대학교 국제팀의 서명을 받아 정정 기간 내에 확정해야 합니다. 다만, LA는 에라스무스(유럽 국적 교환학생)에게 필수일 뿐, 일반 교환학생(우리 같은 경우)에게는 권장사항에 불과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시험을 보고자 하는 과목들을 반드시 exam booking을 통해 등록하는 것입니다. 2) 기숙사: 토리노 대학교는 교환학생에게 별도의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으며, 스스로 아파트를 찾아 계약해야 합니다. 페이스북 그룹과 이탈리아의 집 구하기 어플을 적극 활용했지만, 원하는 집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SME에서 만난 대만 교환학생 친구가 자신이 사는 집을 추천해 주었고, 그곳으로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살았던 집의 월세는 관리비 포함 580유로로, 토리노 기준으로는 꽤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지어진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였고, 시설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원하신다면 해당 집의 집주인 WhatsApp 번호를 공유드릴 수 있으나, 집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집주인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토리노 대학교는 몇몇 사설 아파트의 정보를 PDF 형식으로 중개해 줍니다. 하지만, PDF에 나와 있는 여러 곳에 동시에 관심이 있다고 문의를 보낼 수는 없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문의가 온 순서대로 계약을 진행하며, 한 번에 한 곳에만 문의할 수 있다"는 답변을 주었습니다. 수백 명의 에라스무스 학생들에게 동일한 PDF가 제공되지만, 명단에 포함된 아파트는 20여 곳 남짓이어서 이 사설 아파트를 실제로 계약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토리노 곳곳에는 EDISU Piemonte를 비롯한 사설 기숙사가 존재하지만, 에라스무스 및 교환학생은 최대 한 달까지만 거주가 가능합니다. 저 역시 이탈리아로 출국하기 전, 사설 기숙사에서 한 달간 거주할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직접 아파트를 구했습니다. Residenza Universitaria Lingotto: 쇼핑센터 4층에 위치해 있으며, 시설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Residenza Universitaria Paoli: 시설이 열악하여 추천드리기 어렵습니다. 기숙사의 위치에 따라 월세는 달라집니다. 제가 머물렀던 링고토 레지던스는 한 달에 약 425유로로, 이는 토리노 기준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EDISU Piemonte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이때, 코디체 피스칼레(Codice Fiscale가 필요합니다. 코디체 피스칼레는 토리노 대학교에 지원을 완료하면 생성되는 공식 계정에서 임시 버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에 도착해 정식으로 발급받아도 동일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상대로 Buddy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1:1 매칭이 아닙니다. 토리노 대학교 Buddy 한명이 4-50명의 교환학생을 상대하여, 실질적으로 만나서 친해지거나 밥을 먹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OT에 처음 대면으로 만나서 당시 행정적으로 궁금한 것들을 모두 물어보았고, 이후 왓츠앱과 메일을 통해 질문이 생기면 문의하는 식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다만 이것은 개인 재량이니, 버디와 친해지고 싶으신 분은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약속을 잡으면 더 깊은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없는 것으로 알지만, 한인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c) 물가 체감상 토리노의 치안은 피렌체, 로마, 밀라노와 같은 이탈리아의 주요 관광지들보다 더 안전한 편이며, 물가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도시 자체도 조용한 편입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별도로 없습니다. e) 교통카드 먼슬리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서 매월 말에 다음달 요금제를 지하철 역 안에서 갱신할 수 있습니다. 맨 처음 이탈리아에 도착해서 info point에 가서 현지 파견되었음을 신고할 때, 교통카드를 포르타 누오바 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고 안내해줄 텐데 그러지 말고 온라인으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포르타 누오바 역 내의 GTT 센터에 가면 미리 예약을 하고 오라고 알려줄 텐데 그러기 쉽지 않고, 예약 없이 현장 대기하면 2-3시간은 줄을 서야 합니다. GTT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집 주소로 교통카드를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코디체 피스칼레가 필요한데, 위에서 말씀드린 토리노 대학교 웹사이트에 임시로 발급받은 세금번호를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배송에는 1주 반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파견 전 준비할 것에 대해 블로그에(https://blog.naver.com/hayoon0329/223554177268) 자세히 써두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탈리아 대사관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는 것이며, 현지에 직접 와서 아파트를 보러다닐 계획이시라면 위에서 언급한 사설 기숙사와 미리 계약을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링고토 레지던스의 경우 시설이 좋아 현지에 도착하면 남은 방이 없고, 월세 결제도 한국에서 할 필요 없이 입주 이후 2주 내로 데스크에 가서 결제하면 됩니다. 5) 보험 및 비자 비자 인터뷰에 필요하여 이탈리아 현지 보험인 WAI를 가입했고, 별도로 한국 장기체류보험을 가입했습니다. 비자 인터뷰는 노미네이션이 되자마자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어플리케이션 승인 메일이 6월달에 와서,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비자 인터뷰를 예약하면 예약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필요한 서류가 모두 준비되지 않아도 우선 인터뷰 예약을 꼭 하셔야 합니다. 저는 토리노 대학교 공식 입학 허가서가 나온 뒤에 예약을 하려고 계속 미루었는데, 알고보니 토리노 대학은 먼저 요청하기 전까지 문서로 된 입학 허가서를 주지 않습니다. 이는 메일을 통해 별도로 꼭 요청해야 하오니 인터뷰 먼저 꼭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블로그에 정리해두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토리노는 도시 곳곳에 단과대별로 대학교 캠퍼스가 퍼져 있어, 도시 전체가 토리노 대학교 재학생들로 가득 차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SAA 캠퍼스는 초등학교 수준으로 작고 아담했으며, SME 캠퍼스는 상대적으로 큰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SME 캠퍼스에서 시험장 위치를 찾지 못해 20분간 헤매다가 겨우 도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교실 내에 시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험을 치를 때 남은 시간을 확인하지 못해 마지막 페이지를 채우지 못한 경험이 있었으니, 시험을 보러 가실 때는 꼭 개인 시계를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현지에서도 구할 수는 있지만, 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계산기도 한국에서 챙겨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SME 캠퍼스 0층에 있는 매점(?)에서 판매하는 누텔라 브리오슈는 정말 맛있으니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탈리아에서의 행정처리는 느리고 불친절한 경우가 많았으며, 날씨나 문화시설 등이 기대했던 것과는 다소 달라 여러 희노애락을 경험한 교환생활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 느꼈던 순간도 있었고, 혼자 타지에서 단단하게 살아가며 큰 자립심을 길렀습니다. 토리노 대학교는 비교적 비인기 파견교로, 협정교가 고려대, 연세대, 한국외대 세 곳입니다. 제가 파견된 학기에는 고려대에서 저 혼자, 연세대에서는 한 명도 오지 않았으며, 한국외대에서는 세 분이 오셨습니다. 한국외대 분들과도 연락이 늦게 닿아 세 번밖에 만나지 못해 교환 초반에는 한국인 없이 외로움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제가 떠날 즈음, 토리노 의대의 개강이 늦어 한국인 유학생 몇 분이 도착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토리노는 교환학생보다는 유학생 비율이 높은 편인 것 같아, 적극적으로 교류를 시도하면 한국인을 만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교에 파견되신다면, 어려운 점이나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편하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파견수기가 몇년 전이라 그새 행정이 꽤 많이 바뀌었고, 처음 갔을 때 한국인이 없어 정보를 찾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비슷한 힘듦 없이 보다 수월하고 즐거운 교환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NA][USA]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UIUC) 24-2 홍유선

2025.01.25 Views 1503

1) 수강신청 및 수업 1. 수강신청 4월 중에 uiuc에서 Illinois Welcome Packet을 이메일로 보내줬는데 해당 파일 안에 수강신청 관련 내용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교환학생이 들을 수 있는 경영 수업이 정해져 있는데, 리스트를 받고 그 안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좀 신기했던 건, 우리 학교처럼 네이비즘 키고 정각에 딱 신청할 필요가 없고 여유롭게 신청해도 됩니다. 주어진 리스트에 경영 수업은 크게 badm 수업과 fin 수업으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그 외에 관심 갈 만한 수업 리스트도 주는데 리스트 안에 있는 수업 말고도 교환학생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은 정말 많으니 미리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구글에 uiuc courses reddit 이렇게만 검색해도 흥미로운 정보가 꽤 많이 나옵니다. 다만 reddit 자체가 에타 같은 느낌이라 모든 정보를 다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학교처럼 클루 같은 건 없고 rate my professors라고 치면 다른 학생들이 남긴 수업 리뷰를 볼 수는 있는데 엄청 큰 도움은 못 받았던 것 같습니다. 2. 수업 저는 총 16학점을 들었었는데, 주변에서는 교환학생 치고 많이 듣는다고 했지만 금공강도 있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겼습니다. (1) Badm325 Consumer Behavior (Han, Wenna): 소비자 결정을 이끄는 근본적인 동기와 의사결정 프로세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용되는 마케팅, 심리학, 및 기타 행동 과학에서 개발된 이론에 대해서 배웁니다. 이론을 실제 케이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수업 내에서 학생들의 참여를 돋우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들은 수업이었습니다. 객관식과 주관식이 섞인 시험이 두 번 있는데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주관식은 교수님이 미리 문제를 알려주셨습니다.) 시험보다는 team project가 훨씬 중요합니다. 두 개의 project가 있는데, Interesting Consumer Behavior은 요즘 트렌드가 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수업에서 배운 이론에 맞게 소개하는 project였습니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Marketing Opportunity Project였는데, 실제 기업을 선정하여 새로운 marketing opportunity를 고안하여 발표를 했습니다. 이 project는 중간에 proposal 발표와 학기 말에 final 발표가 있습니다. 팀원을 잘 만난 것도 있지만 두 팀플 모두 큰 고생 없이 재미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 이 수업뿐만 아니라 많은 경영 수업에서 발표날에는 모두가 구두를 신고 business casual을 입기 때문에 한 벌이라도 챙겨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Badm380 International Business (Martinez, Candace): 교수님께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하시고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고 하십니다. 처음에 교재를 사라고 하시는데 굳이 살 필요 없습니다. 저는 사지 않고 수업 같이 듣는 중국인 친구가 파일을 보내줬는데 한 번도 교재를 사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수업에서는 주로 교수님의 ppt를 보는데 영상이나 그래프를 보고 항상 학생들의 reaction(궁금한 점, 인상깊었던 점 등)을 물어봅니다. 초반에는 할 말을 쥐어짜내야 하는 게 어려웠는데 뒤로 갈수록 익숙해졌습니다. 두 번의 시험이 있고 과제가 꾸준히 있는데 essay를 쓰고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영어 기사를 계속 읽게 되어서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기 말에는 발표가 있는데 다른 수업과는 다르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앉아서 이야기 나누듯이 발표했던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3) Fin321 Advanced Corporate Finance (Huang, Can): 교환 오기 전 학기에 재무관리 수업을 들었었는데 앞 부분은 내용이 많이 겹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식 수업이고 교수님 ppt에 웬만한 내용은 다 들어가있어서 교재는 따로 필요 없었습니다. 총 4번의 퀴즈와 2번의 시험, 1번의 team projec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퀴즈와 시험은 시간도 넉넉하게 주고 문제 수가 많지 않아서 공부하는 데 큰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4번의 퀴즈 중에서 최종 성적에는 가장 높은 세 점수만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시험을 세 번만 봐도 됩니다. Team project는 올해 상장한 미국 기업을 하나 골라서 valuation process를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계산한 결과를 엑셀 파일로 제출했는데, 수업에서 배운 공식들을 직접 적용해볼 수 있어서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고대에서도 주로 잼관을 영강으로 듣기 때문에 엄청 특별한 수업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으나, discussion based 수업이 많다 보니 이런 강의식 수업을 하나 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Psyc100 Intro Psych (Travis, Lisa): 대학교를 다니면서 심리학 수업을 한 번쯤은 수강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한 수업입니다. 심리학에서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고 같이 수업 듣는 학생들이 대부분 freshmen이기 때문에 초반에 활기찬 수업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장 기초적인 내용을 배우기 때문에 고등학교 과학 수업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주 온라인 퀴즈가 있고 3번의 writing assignment와 3번의 exam이 있습니다. 과제와 시험 모두 부담되는 난이도는 아닙니다. 3번의 exam 중에서 성적에는 가장 높은 두 점수만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시험을 두 번만 봐도 됩니다. 수업 자체는 강의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주변 친구들이랑 discussion도 포함되어있고 강의실 안에서 심리 실험 비슷하게 하는 활동도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5) Hort105 Vegetable Gardening (Nelson, Jeniffer): 재미있는 수업을 하나 들어보자 해서 친구의 추천으로 신청한 교양 수업입니다. 저와 친구는 ‘텃밭 가꾸기’라고 불렀었는데 말그대로 매주 greenhouse에 가서 식물을 기릅니다. 저는 청경채와 여름호박을 심었었는데 사실 심는 것만 제가 하고 식물 관리는 주로 greenhouse에서 해주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이 외에도 허브를 심기, 버섯 키우기, 피클/살사 만들기, 팝콘 맛보기 등 다양하고 새로운 활동을 매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매주 온라인 퀴즈와 두 번의 온라인 시험이 있는데 사실 웬만한 답은 인터넷에 있어서 전혀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2) 기숙사 1. 교환학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 기숙사 관련 내용도 Welcome Packet에 있습니다. 캠퍼스 안에 기숙사가 정말 많은데 신청할 때에는 특정 건물을 선택할 수는 없고 구역에서 본인의 선호 순위를 적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소음 허용 정도, 본인의 청결도, 흡연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기입합니다. 기숙사 구역은 Ikenberry Commons South, Ikenberry Commons North, Urbana South, Urbana North 등이 있는데 나뉘는 기준은 위치입니다. Ikenberry Commons North에 있는 Nugent와 Wassaja, Ikenberry Commons South에 있는 Bousfield가 좋다고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되도록 피하면 좋은 기숙사는 Taft-Van Doren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에 배정받은 곳이 Taft-Van Doren이었는데 엘리베이터/에어컨도 없고 화장실도 공용, 벌레도 많이 나온다 해서 걱정이 컸습니다. 다행히 나중에 Graduate Upper Division Residence Halls 중 하나인 Daniels에 자리가 나서 새로 배정받았습니다. 경영대에서 가장 가까운 건 Ikenberry Commons North입니다. 그리고 이쪽에 frat house가 좀 있어서 frat party에 가기도 편하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 홈페이지(housing.illinois.edu)에 들어가면 건물 별로 방의 구조와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본인이 원하는 건물에 배정받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Daniels Hall] Daniels Hall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대학원생 기숙사인데 학부생도 꽤 있습니다. 모든 방에 화장실이 있고 다른 기숙사와 비교했을 때 방이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 Single이나 Double Room으로 이루어져있고 저는 처음에 Private Bathroom Single Room에 배정받았다가 기숙사 들어가기 일주일 전에 기숙사 방 개수에 비해 올해 학생 수가 너무 많다면서 갑자기 룸메가 생겼었습니다. 이번에 학교에서 더 많은 학생들을 뽑았고 신입생은 기숙사가 필수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하는데, 다음학기부터는 새로 지어지는 기숙사들이 있어서 아마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방 안에서 벌레는 한 번도 못 봤고 화장실 청소도 일주일에 한 번씩 해줘서 편했습니다. 그리고 방 안에 전자레인지와 냉장고가 있습니다. 경영대까지는 버스가 여러 개 다녀서 타이밍이 맞으면 버스를 탔었는데, 도보로 20분이라 산책 겸 다닐 만 했습니다. 아무대로 대학원생이 많다 보니 기숙사 분위기가 조용하고 거기 사는 사람들끼리 서로 잘 모릅니다. 그래도 기숙사 내에서 종종 행사를 열어줘서 거기서 만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Meal Plan] 기숙사와 함께 Meal Plan을 신청하게 됩니다. Meal Plan은 학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홈페이지에도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학부 기숙사는 일주일 기준 10 Classic Meals and 45 Dining Dollars Meal Plan이 가장 최소입니다. 대학원생 기숙사는 meal plan을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대학원생 기숙사에만 있는 옵션인 6 Classic Meals and 25 Dining Dollars를 신청했습니다. Meal Plan은 매 끼니를 밖에서 사먹을 필요 없기 때문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쨌든 남이 해준 밥이니까요. 그러나 아침/점심/저녁 각각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시간을 놓치면 밥을 먹을 수 없고, 식당에 학생들이 너무 많아 늘 줄을 서서 먹어야 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기 어렵고 메뉴가 점점 반복되는 게 질려서, 사실 저는 불편함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Dining Dollar는 캠퍼스 내에 있는 정해진 카페 및 편의점 같은 곳에서 쓸 수 있습니다. (주로 기숙사 식당에 편의점과 카페가 같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ISR에 있는 편의점과 카페를 이용했었는데, 편의점은 늦게까지 열기도 하고 카페에서 파는 딸기 스무디가 맛있어서 오히려 dining dollar는 쓰기 편했습니다. [기숙사 식당] 기숙사 식당도 여러 개가 있고 각 식당마다 메뉴가 다릅니다. 제가 주로 사용했던 곳은 Daniel hall 앞에 있는 ISR Dining Hall입니다. ISR이 가장 음식 종류가 다양한 것 같습니다. Asian food가 나오는 코너가 따로 있어서 여기서 비빔밥, 라멘, 쌀국수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Ikenberry Dining Hall은 경영대 주변에 있어서 종종 갔습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국 음식(햄버거, 피자 등)이 주로 나옵니다. LAR Dining Hall은 식당 크기가 작아서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항상 학생 수가 적어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큰 식당을 가도 코너마다 줄을 서서 다양한 음식을 받기는 귀찮았기 때문에 저는 LAR을 종종 이용했습니다. PAR Dining Hall은 점심에 Sky Garden이라는 코너에서 내가 고른 재료를 바로 볶아준다 해서 갔었습니다. 소스를 골라서 넣고, 채소도 원하는대로 넣고, 새우/계란/닭고기/소고기와 밥/면 중에 선택하면 눈 앞에서 요리를 해줍니다. 줄이 길긴 하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목금에는 sky garden코너를 자주 닫기 때문에 월화수 점심에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외부 숙소 정보 교환학생에게 기숙사는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아파트를 구하는 것을 정말 추천합니다. 학교에서 만난 다른 교환학생 친구는 지인을 통해 아파트를 구했는데 우선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는 게 부러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살면서 요리를 절대 안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오히려 기숙사에 사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숙사 식당도 그렇고 캠퍼스 내에 있는 식당을 자주 다니다 보면 정말 먹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다시 돌아간다면 무조건 아파트를 구할 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집에 초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정확히 알아본 것은 아니지만, 비용 측면에서도 식비까지 고려한다면 기숙사나 아파트나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아파트 자체의 비용은 잘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밀플랜이 먹는 음식의 퀄리티에 비해 정말 비싸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숙사에 살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학교 행사에 참여하거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GLOBE라는 동아리가 있습니다. 교환학생뿐만 아니라 uiuc 학생들도 있고 동아리가 체계적으로 운영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조별로 활동을 하는데 누구와 조가 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 대학원생이 많은 조는 상대적으로 활동이 덜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초반에 몇 번 참여하다가 말았습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는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3. 물가 다른 주에 비해 일리노이 주 자체의 물가는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식당마다 차이가 있지만 밖에서 제대로 사먹고 싶으면 주로 한 끼에 택스 팁 포함 15~20달러 정도 생각하면 됩니다. 외식과 식재료 사서 요리해 먹는 걸 비교하자면 후자가 저렴합니다. 4. 식사 저는 밀플랜이 일주일에 6번이었기 때문에 종종 외식을 하거나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외식] 캠퍼스 내에서는 주로 Green street에서 먹었습니다. (식당 및 카페가 모여있는 거리입니다.) 한국에 와서도 생각날 정도의 맛집은 없으나 가볼 만한 곳을 몇 개 적어보자면 Sakanaya, Northen Cuisine, Bangkok Thai, Oozu Ramen, Pho Noodle Station, Murphy’s Pub, Yogi Korean Restaurant, Mia Za’s, Cocomero 정도 생각이 납니다. 먹다 보면 Green Street가 질리는데 그럴 때마다 오프캠도 몇 번 놀러갔었습니다. Tasty Tart, Bakelab, Suzu’s Bakery, Black Dog Smoke & Ale House, Ko Fusion, San Maru, The Original Pancake House 정도 추천 드립니다. [마트] 마트는 주로 Green street에 있는 Target과 County Market을 사용하게 될 텐데 County가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Asian 식재료가 필요할 때는 Fresh International에 갔습니다. 한국 및 일본 과자도 있고 고기가 신선하고 좋습니다. 한국에서 찾을 수 있는 냉동식품도 많습니다. 다만 거리가 조금 있어서 가기 귀찮다 싶으면 Wee라는 앱에서 주문하면 됩니다. 한국의 마켓컬리 같은 앱인데 이틀 정도면 배송이 됩니다. 소주는 Green Onion이 가장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 학기부터는 h mart가 생기기 때문에 한식 요리하고 싶을 때 식재료 사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고기와 빵을 대량으로 사서 두고두고 먹고 싶으면 멤버쉽 카드가 있는 친구와 우버 타고 코스트코에 가면 됩니다. 5.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습니다. 6. 핸드폰 저는 Visible을 사용했습니다. 한 달에 20달러로 무제한 통화, 문자, 데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Visible 앱을 깔아서 eSIM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 번호는 장기 일시 정지 신청을 해놓고 한국 번호로 본인 인증을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문자 수신만 가능하게 해놨습니다. 한국보다 빠르지는 않지만 사용하는 데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7. 금융 저는 학기가 시작되기 한 달 전부터 미국에 있으면서 bank of america에서 계좌와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에 있으면서 웬만하면 모든 곳에서 애플 페이가 되었기 때문에 실물 카드는 주로 들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 더치페이를 할 때는 주로 Zelle을 사용했습니다. 8. 교통 Uiuc 학생들은 무료로 MTD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오프캠을 갈 때에는 버스 기사님께 학생증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꽤 늦은 새벽까지 버스가 다닙니다. 구글맵에서 보이는 버스 도착 시간과 실제 버스 도착 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Transit 이라는 앱을 통해 정확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새벽에 이동할 일이 있으면 MTD Connect라는 앱을 통해 택시 비슷한 걸 부를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세라 라고 부르는데, 무료 개인 택시 같은 느낌이라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버스가 새벽 늦게까지 다니는 Green street 쪽에서는 잘 안 잡힐 때도 있습니다. 시카고로 놀러 갈 때에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Peoria Charter와 Greyhound가 있고 기차는 Amtrak입니다. Peoria는 가격이 45-46달러로 항상 일정했던 것 같고 Greyhound와 Amtrak은 시간 별로, 혹은 날짜 별로 가격이 다른데 Peoria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합니다. 걸리는 시간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Amtrak과 Greyhound는 오프캠에 있는 Union station까지 가서 타야하고 Peoria는 캠퍼스 내에 정류장이 2개 정도 있습니다. 9. 여행 학기 전후와 학기 중에 2번씩 시카고를 다녀왔습니다. 학기 전에는 뉴올리언스, 가을 방학에는 뉴욕, 학기 후에는 샌안토니오와 올랜도를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께서 텍사스에 계셔서 주로 그 근처로 다녔지만 거리 상으로는 뉴욕이나 보스턴, 캐나다 등을 다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카고는 학교에서 가기도 편하고 놀거리가 정말 많은 데다가 깨끗한 뉴욕 느낌이라 정말 여행하기 좋았습니다. Uiuc 학생이라면 시카고 미술관은 무료입니다. (티켓 사는 곳에서 학생증을 보여주면 됩니다.) 미국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올랜도 디즈니랜드 헐리우드 스튜디오 fantasmic 공연입니다. 오래 남을 행복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10. 병원 캠퍼스 안에 Mckinley health center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약도 처방해주는데 Walgreens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Walgreens에서 30달러 주고 약 샀었는데 Mckinley에서는 약 뿐만 아니라 목캔디 등등 많은 걸 챙겨주는데 5달러밖에 안 하더라구요. (진료 봐주시는 분도 친절합니다.) 11. 학교 행사 및 동아리 [학교 행사] OT: 학기 시작 전부터 여러 번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교환학생들만 참여하는 오티도 있지만, International Student를 대상으로 하는 오티에 교환학생도 포함됩니다. 후자의 경우 주로 신입생들과 함께 행사를 참여하기 때문에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재미있었습니다. 친구 만들기에도 좋은 행사이지만 꽤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려주기 때문에 꼭 참여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Sight and Sounds: 우리 학교에서 열리는 응원 오티 같은 행사입니다. Uiuc도 구호나 응원가 비슷한 게 있어서 그런 걸 배우는 자리입니다. 이 학교의 상징색은 주황색이라서 주황색 티셔츠도 나눠줍니다. 물론 평소에 입고 다닐 일은 없지만 전 풋볼 경기 보러 갈 때 입었습니다. 신입생들이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친구 사귀기 좋습니다. GIES Career Fair: 큰 규모의 취업 박람회로, 다양한 기업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하는 자리입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와 직접 만나 기업 문화와 채용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uiuc 학생들은 주로 이력서를 제출하거나 면접 기회를 얻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이력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과 소통하며 미국의 비즈니스 문화와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실제로 전에 한 교환학생은 이 커리어 페어를 통해 해외 인턴을 구했다고 들었습니다. 풋볼 경기: 학교가 풋볼에 진심입니다. Memorial Stadium에서 경기를 진행합니다. 풋볼 규칙을 잘 모르는 상태로 경기를 관람했지만 응원하는 분위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에 쉬는 타임에 Marching Band 공연 및 치어리딩 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학기 초에 Season ticket을 사면 한 학기에 열리는 모든 풋볼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Student zone이 따로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맥주를 마시고 싶으면 여권을 꼭 챙겨가세요. 농구 경기: 학교가 농구에도 진심입니다. 풋볼보다 농구를 더 잘한다고 들었습니다. 풋볼 경기장 근처인 State Farm Center에서 경기를 하는데 경기장이 기대보다 더 멋있기도 했고 농구 규칙 자체가 풋볼보다 더 쉬워서 저는 개인적으로 농구 경기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풋볼과 마찬가지로 중간에 쉬는 타임에 여러 이벤트가 있습니다. 시험기간 야식 행사: final 기간 때쯤 Iken과 ISR Dining Hall에서 야식 행사를 진행합니다. 평소 기숙사 음식보다 훨씬 다양하고 맛있는 걸 많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가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이스스케이팅: 가끔 아이스링크장을 공공 개방합니다. 스케이트화 대여료도 비싸지 않고 링크장에서 파는 핫초코가 맛있다고 합니다. 학기 초에는 특히나 학교 행사가 정말 많기 때문에 Illinois 앱에 있는 Event 부분을 잘 확인하면 좋습니다. 학교 이메일도 자주 확인하면 좋습니다. [동아리] 학기 초에 Quad Day라는 걸 합니다. Main Quad에서 열리는 동아리 박람회인데 학교에 동아리가 정말 많기 때문에 일찍 가서 여유롭게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대부분의 동아리는 몇 학기 연속 활동과 같은 제한 사항이 없기 때문에 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Uiuc에 한인 동아리가 많으나 Quad Day에는 많지 않았고 K-Quad Day를 따로 진행했다고 들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마 페이스북으로 공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Quad Day에 있었던 한인 동아리는 KASA와 ATLAS인데 KASA는 우리가 흔히 만나는 한국인보다는 Korean American 위주의 동아리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ATLAS 이벤트팀에서 활동하였고 한 학기동안 MT, 펀드레이징, 운동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지만 노는 정서가 비슷한 건 역시 한국인이라 하나의 comfort zone 같고 좋았습니다. 운동 동아리가 정말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동아리는 펜싱과 검도였는데, 둘 다 해당 운동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알려준 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펜싱은 장소가 캠퍼스 밖이어서 계속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알게 된 다른 교환학생 친구는 수상스키 동아리에 가입하여 꾸준히 활동했는데 다른 학교로 경기도 보러 가고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미국 대학만의 문화로는 Fraternity(남학생)와 Sorority(여학생)가 있습니다. 사교 클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입 과정에서는 rush라는 절차를 통해 각 fraternity/sorority의 신입 멤버를 선발합니다. 한 sorority에서 열리는 여러 이벤트 중 n회 이상 참여하면 면접을 볼 기회가 주어지고, 소수의 이벤트는 invited only라서 dm이나 문자로 초대장이 옵니다. 이벤트는 주로 frat house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날의 이벤트가 끝나면 frat party를 그 곳에서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sorority의 이벤트는 다른 fraternity와 연합하여 같이 게임을 하면서 놀거나, sorority에 속해있는 여학생들과 boba를 마시면서 돌아가면서 이야기하는 것 등의 활동이었습니다. 이 사교클럽들은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그 외에 자선 활동도 많이 하더라구요. 타 대학에 같은 이름의 fraternity와 sorority가 있어 서로 교류하고, 대학 내에서 끝나는 네트워킹이 아니라 졸업 이후에도 지속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이라 면접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Business fraternity는 일반적인 fraternity나 sorority와는 달리 특정 학문적 또는 직업적 관심사를 공유하는 학생들이 모인 전문 조직입니다. 학기 초에 rush를 진행하는데 business casual을 입고 info night에 참여하면 해당 business frat의 아웃풋과 활동 등에 대한 발표를 볼 수 있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경쟁률이 아주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마지막 이벤트는 마찬가지로 invited only입니다. 전반적으로 우리 학교에 있는 경영 학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교환학생이 활동하기는 어렵지만 경험 삼아 한 번 가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1. Immunization: 병원에서 전산화 요청을 한 뒤 McKinley Health Center 사이트에 예방접종 기록을 업로드하면 됩니다. 2. 짐 싸기: 저는 큰 캐리어 2개와 작은 기내용 캐리어 1개 들고 갔습니다. 필요한 물건 대부분을 가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물건을 너무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편한 옷 많이 챙겨가면 좋습니다! 여름은 한국의 더위와 비슷한 것 같고 종강할 때쯤 되면 한국보다 더 춥습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정말 무섭게 불기 때문에 목도리가 필요합니다. 저는 장갑도 살까 고민했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1. 보험: Welcome Packet에 나와있는 학교 보험을 이용했습니다. 2. 비자: 안내되어 있는 내용에 따라 J-1 비자를 신청하면 됩니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도 좋았고 배워갈 것들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샴페인은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교환생활 되세요!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urope][Netherland] Erasmus University 24-2 김채연

2025.01.24 Views 926

안녕하세요. 2024학년도 2학기에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Erasmus University Rotterdam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채연입니다. 저에게 다른 분들의 체험수기가 그러했듯, 이 글을 읽고 계실 분들께도 저의 체험수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EUR의 학기는 총 세 개의 학기로 나뉘는데, 가을학기 파견이라면 그 중 세 번째 학기(9월부터 12월)에 배정됩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파견교 측 이메일로 관련 내용이 전달됩니다. 파견 한 달 전쯤 메일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크게 어려운 것은 없습니다. 듣고 싶은 강의를 잘 골라 작성해 제출하면 끝이기에 메일에서 보내준 가이드라인을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선착순인 일부 강의를 제외한 대부분 강의의 자리가 넉넉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습니다. RSM의 경우 수강해야 하는 최소 학점이 존재합니다. (20ECT) 세 번째 학기에는 세 가지 유형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1) 1-2학년 학생들이 듣는 수업(보통 4ECT) (2) 3학년 학생들이 듣는 수업이었던 Minor (15ECT) (3) Elective (5ECT) 제가 수강했던 강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Marketing Management (4ECT) 한국의 마케팅원론과 비슷한 수업입니다. 1학년들이 듣는 수업인 것 같아요. 대형강의라 출석체크는 따로 하지 않았고 기말 시험만으로 성적이 결정됐습니다. - Innovation Management (4ECT) 혁신관리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출석체크는 따로 없었고 오프라인 수업이었지만 온라인으로도 강의를 들어야 그 내용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중간, 기말 두 번 있었고 서술형이었으며 모두 오픈북이었습니다. - Organisations&Social Movements (5ECT)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수업입니다. Social Movement가 무엇인지, 그것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배우는 수업입니다. 출석은 점수에 반영되지 않았고 기말고사만으로 성적이 결정됩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흥미로워 개인적으로는 좋아했던 강의입니다. - Organisational Behaviour & Introduction to Business (합쳐서 9ECT) 두 수업은 특이하게 같이 수강해야 하는 강의였는데, 이유는 과제가 동일해서였습니다. 두 시험 다 과제 30프로 시험 70프로로 결정됐습니다. EUR은 특이하게 하나의 학기가 두 개의 block으로 나뉩니다. Block 1은 9월에서부터 10월, Block 2는 11월에서부터 12월까지 진행됩니다. 이를 고려하셔서 원하는 방향대로 시간표를 짜면 될 것 같아요. 2) 기숙사: 가장 골치가 아플 수 있는 부분이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EUR은 SSH라는 외부 업체를 통해 교환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데, 전체 학생의 20% 정도만을 수용할 수 있어 기숙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저는 출국 세 달 전쯤 기숙사 관련 메일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숙사 신청 방법은 메일에도 잘 서술되어 있지만, 간략히 서술하자면 먼저 SSH 사이트에 가입한 후 기숙사 방이 열리는 날 티켓팅 하듯! 방을 잡으시면 됩니다. SSH에 가입할 수 있는 인원도 한정적이고, 가입이 가능한 시기도 따로 정해져 있으니 꼭 미리미리 스케줄을 알아두신 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기숙사를 신청했을 당시에는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모든 방이 바로 나갈만큼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지는 않았지만, 2인실과 같은 좋은 방들은 금방 주인이 생겼습니다. 다른 방들도 하루 사이에 모두 나가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누르셔서 원하는 방을 선점하시길 바라요. 저는 Hatta Building의 3인실에 거주했는데 생활하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시설도 꽤 신식이고, 무엇보다 보안이 확실합니다. 캠퍼스 내에 있는 건물이라 학교를 다닐 때 무척 편했고, 바로 앞에 스포츠 센터가 있어서 운동을 다니기도 좋았어요. 시내까지는 자전거로 15분 정도 걸립니다. 살짝 불편한 점이 있었다면 주방을 다른 룸메이트들과 공유하기에 요리할 때 살짝 불편했었는데, 하타 2인실은 주방이 각자 방에 딸려있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확실히 편한 것 같았습니다. 또 제 친구는 F-building에 거주했는데, 화장실과 샤워실을 같은 층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하타에 비해 값이 훨씬 싸고 각 방마다 주방이 있어서 좋았어요. F-building에 대한 후기가 별로 없어서... 나쁘지 않은 옵션임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ㅎㅎ. 무튼 네덜란드는 집을 구하기도 어렵고, 집값도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꼭 기숙사를 미리미리 알아보고 확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미리미리만 준비하면 집 걱정은 할 필요 없어요!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 여부: 잘은 모르지만 Buddy program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아요.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잘 모르겠습니다. c) 물가: 유럽 중에서도 조금 비싼 편인 것 같긴 합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그렇지만 특히 교통비가 매우 비싸요. 그러니 NS를 구독(피크타임이 아닐 때 40%를 할인해주는 옵션, 구독료가 있지만 만원 정도로 비싸지 않아요 구독하시는게 무조건 이득)하시거나 교통카드를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했어요. 과일이 저렴해서 과일을 엄청 사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요리를 해서 밥을 먹었습니다. 외식을 하려면 기본 2만원 정도는 생각하고 가셔야 해요.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잘 모르겠습니다. e) 기타 생활 - 날씨: 9월까지의 네덜란드 날씨는 정말 좋습니다. 덥지도 습하지도 않고 마냥 맑습니다. 해가 오후 9시에 져요. 다만 그 이후부터 급격하게 안 좋아집니다. 괜히 풍차의 나라인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자주 와요. 그래서 방수가 되는 바람막이를 사는 사람도 많은데 저는 꿋꿋하게 우산 쓰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맑은 날이 많았지만,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분이라면 겨울의 네덜란드는 조금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여 겨울에는 남유럽 여행을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가을학기에 파견 오시는 분들이라면 반팔 말고 긴 옷 많이 챙겨오세요… 여름에도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쌀쌀합니다. - 여행: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많습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공항인 스키폴 공항까지는 기차로 30-40분 정도 걸리고, 조금 멀지만 매우 저렴한 노선이 많은 공항인 아인트호벤 공항도 있습니다. 로테르담에도 공항이 있긴 한데 노선이 많지 않고 가격이 비싸서 저는 이용해보진 못했습니다만, 좋은 조건이 있다면 꼭 한 번 이용해보시길 바라요. 네덜란드는 항공세?가 적용되어 같은 도시에 간다 하더라도 옆 나라 벨기에보다 항공권 가격이 좀 더 비싼 것 같더라고요. 벨기에 공항도 한 번 같이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유럽은 Flixbus라는 버스를 이용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곳저곳 다니기 좋습니다! 옆동네인 벨기에와 독일까지는 2-3시간이면 가고, 저는 13시간까지 버스를 타봤는데 생각보다는 할 만 했습니다. 저는 다른 나라들을 많이 돌아다니느라 네덜란드는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지만, 날씨 좋은 날의 레이든(Leiden)은 꼭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 계좌: 아마 대부분 처음에는 Bunq라는 은행을 사용하시게 될 겁니다. 다른 은행들은 BSN 넘버를 요구하는데, Bunq는 BSN 넘버 없이도 가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은행이라 그렇습니다. 애플페이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3달 후부터는 구독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저는 3달까지만 Bunq를 쓰고 그 뒤로는 Revolut로 넘어갔어요. 참고로 BSN 넘버는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가지고 있으면 계좌를 개설할 때 편하기 때문에 미리 신청할 수 있다면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원래는 시청까지 가서 신청해야 하는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학교의 One-stop shop에서도 신청을 할 수 있어요. 사이트를 잘 찾아보시면 예약할 수 있는 창이 뜨는데, 이것도 선착순이라 보시게 된다면 빨리 선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비자: 네덜란드는 residence permit이 필요한데, 교환교 측에서 보내주는 메일 그대로 따라하면 전혀 어려울 게 없습니다. 저는 신청하는 과정에서 살짝 문제가 생겼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학교 측 답변이 굉장히 빠른 편이었어요. 신청하셨다면 실물 거주허가증을 수령할 날을 정해야 하는데, 이것도 관련해 메일이 날아오니 메일함만 잘 확인하신다면 문제 없을겁니다! b) 보험: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 많이 본 aon 신청했습니다. c) 유심: 학교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Lebara 유심을 사용했습니다. 여행 시 따로 로밍하지 않아도 유럽 내 모든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은행 계좌를 만들 때 전화번호가 필요하니 꼭 받을 수 있을 때 받아두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유심을 해지할 때 꼭 한 달 전에! 해지 신청 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한 달 더 돈을 내야해요. 저는 네덜란드에 오면서 한국 유심을 이심으로 바꾸어서 왔습니다. 한국 번호로 연락 받을 일이 생기거나 문자를 받아야 할 때 유용했어요. 통신사 대리점에서 간단하게 받을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바꿔서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한국 번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d) 준비물: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한국에서부터 여러 물건을 힘들게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 네덜란드에도 다~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의 다이소 같은 Action, 옷, 신발, 뷰티 용품 등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Primark,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퀄리티가 좋은 Hema 등 다양한 가게가 있어요. 제가 가져오길 잘했다! 싶었던 물건들은 - 1인용 밥솥: 인터넷에서 4만원 정도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요. 네덜란드에도 밥솥을 팔긴 하는데 사이즈가 크고 확실히 한국 밥솥으로 지은 밥이 더 맛있었네요 ㅎ.ㅎ - 스팸: 웬만한 음식은 다 있는데 유럽에서 스팸을 본 기억은 전혀 없어요. 어디에나 쓰기 좋은 재료이니 챙겨오실 거라면 스팸을 추천드립니다! - 상비약: 네덜란드는 약을 구매하는 시스템이 복잡하기 때문에 한국 약국에서 미리 필요한 약들을 구매해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고추참치, 블럭국, 코인육수 - 홈키파: 이건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한 물건인데 여름에는 모기가 꽤 많습니다... 여름에 생활하셔야 하는 분들은 가져오시면 편할 거예요. 라면, 햇반 같은 건 로테르담 시내에 있는 어메이징 오리엔탈, 와남홍, K-mart to go 에서도 다 판매합니다. 웬만한 소스도 다 있으니 괜히 무겁게 많이 챙겨오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옷도 마찬가지예요! 네덜란드에는 트렌디한 옷가게가 많고 빈티지샵도 한국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옷을 팔고 있어요. 왜 이제야 교환을 왔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했던 한 학기였습니다. 물론 외로웠던 순간도 있었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시간들 모두 이 시기에만 가능했던 일이기에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로테르담은 신식 건물이 대부분이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유럽의 도시와는 조금 다르지만, 건축의 도시라고 불릴만큼 수려한 건물들이 많고 생활하기에 정말 편리합니다. EUR은 면적은 작은 대학교이지만, 경영대학은 유럽에서도 유명할 정도로 수준 높고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인생에서 다신 없을 경험을 이곳 로테르담의 EUR에서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네덜란드, 그리고 EUR로의 교환 생활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주저 없이 꼭! 한 번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NA][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24-2 김서연

2025.01.24 Views 1338

안녕하세요, 2024-2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22학번 김서연입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에 저도 후기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저의 후기 또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수강신청 교환학생 담당자 분으로부터 수강신청 관련 메일이 옵니다. 메일에 첨부된 링크에서 최대 정규 4과목+추가 1과목(e.g. fun course)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각 과목마다 대체안 3가지씩 신청할 수 있는데 웬만하면 1지망 과목으로 신청이 됩니다. 담당자 분께서 대신 신청해주시는 것이므로 신청서 제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USC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수업 저는 4개의 경영 전공 수업(4학점)과 1개의 fun course(2학점), 총 18학점을 수강했습니다. - FBE 403 Introduction to the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Kevin Fields) 미국 법 체계와 그것이 경영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에서는 헌법, 불법행위, 지식재산권, 계약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시험은 총 3번이 있고 1장의 cheating sheet가 허용됩니다. 다만, 7번의 복습 퀴즈가 있었기에 신경쓰이긴 했으나 오픈북이며 1번에 한해 최저 점수는 drop할 수 있기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로는 court visit assignment가 있었는데 실제 미국 법원에 가서 형사재판 방청을 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검사가 여러 증거를 보여주면서 배심원들을 설득하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수업에서 교수님께서는 실제 소송 사례와 가상의 시나리오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 개념을 설명해주셔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배워야 할 내용이 많아 쉽지 않았지만, 얕게 다루는 수업이기에 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수업 추천합니다. - FBE 437 Entrepreneurial Finance: Financial Management for Developing Firms (Duke Bristow) 창업할 때 필요한 재무 관리를 배우는 수업으로, 현금 흐름 분석, 자본예산, 자금 조달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주요 과제는 Private Placement Memorandum(PPM), 즉 실제 창업 계획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생소한 프로젝트이지만, 교수님이 단계별로 과제를 내주시기에 잘 따라가기만 한다면 완성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수업 평가는 두 번의 시험과 과제, 그리고 수업 참여 점수로 이루어지며, Brightspace(유사 blackboard)에 토론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질문과 발표를 하면 참여 점수에 반영됩니다. 매 수업 초반에는 Wall Street Journal과 같은 자료를 활용해 재무 관련 최신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수업 방식에 관해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으려 하는 등 학생들을 신경 써주시는 교수님입니다. - FBE 458 Law of Forming, Financing and Managing Businesses (Kevin Fields) FBE 403을 수업하시는 교수님의 다른 강의입니다. Kevin Fields 교수님의 강의평이 되게 좋기도 하였고 제가 법에 관심이 있다 보니 이 수업도 듣게 되었습니다. 경영 윤리, 대리 관계법, 파트너십, LLC, 주식회사 등 다양한 사업 구조에 대해 배웁니다. 치팅시트가 허용되는 3번의 시험과 오픈북인 7번의 퀴즈로 FBE 403과 평가 방식은 거의 동일합니다. 수업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여러 사례, 유머로 풀어나가시기 때문에 수업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매 시험이나 퀴즈가 끝나는 시점마다 자신의 점수와 등수를 확인할 수 있는 표를 올려 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 MOR 492 Global Strategy (Carl Voigt) 교환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수업을 통해 친해지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워크로드가 많았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매 수업 하버드 비즈니스 케이스(분량 10-20쪽)를 읽어와서 수업시간 대부분을 할당해 토론을 합니다. 이때 교수님께서 cold call(랜덤 지명)을 하시므로 케이스에 대한 숙지가 어느정도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성적은 시험 2회, 케이스 분석 3회(개인2, 팀1), 참여 점수로 산출됩니다. 시험은 오픈북이며 마지막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부담이 덜했습니다.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멕시코로의 여행이었는데, 2박3일 동안 멕시코 공장을 방문하고, 시내에서 자유시간을 가지며 반 친구들과 훨씬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한인타운이나 해변을 놀러가는 등 개인적으로도 만나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 NAUT 301A Seamanship and Navigation (Lars Harding) 2학점의 fun course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과목이며 학기 중에 1박2일의 sailing trip이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학기 초반에 5번의 이론 수업이 끝나면 기말고사까지 수업이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성적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dockside demo (sailing trip의 준비과정), sailing trip에 의해 평가됩니다. 수업에서는 배의 구조, 신호, 항해에서의 규칙 등에 대해 배웁니다. Sailing trip은 Catalina island까지 갔다오는 여정이었는데, 바다 한가운데서 해지는 모습과 별을 바라봤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너무 즐거웠던 경험이며 한국에서는 하기 어려운 만큼 기회가 되신다면 이 수업을 수강하기를 추천합니다. 3) 기숙사 교환학생 담당자분으로부터 기숙사 신청 메일이 오면 USC housing portal에 들어가서 기숙사 신청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5지망까지 제출할 수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5지망을 다 학교 기숙사로 적어냈고 1순위였던 Troy Hall 4인2실로 배정받았습니다. 가격은 한 학기에 $5,590이었습니다. 방 2개, 부엌, 거실로 이루어져있고 2명이서 방 하나를 쓰는 구조였습니다. 덕분에 요리해 먹기 좋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학교 기숙사의 경우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Troy Hall로 배정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Troy Hall은 학교 외부에 위치해 있으며 경영대까지는 도보 15분정도여서 걸어다닐만 했습니다. 학교 주변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되었는데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학교 주변 곳곳에 노란 조끼를 입은 분들이 계셔서 안심되었습니다. 또한 오후 6시부터는 학교 차원에서 free lyft를 제공해주었기에 이를 자주 활용했습니다.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사설 기숙사인 Lorenzo에 지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영장, 헬스장, 배구 코트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파티도 종종 열린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다소 멀기에 무료 셔틀버스가 20분마다 다닙니다. 4)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담당자분이 보내주신 메일을 통해 신청을 하였고, USC 경영대 OT때 서로 만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학교 투어를 짧게 했고 서로 연락처도 교환했으나 이후에 연락은 거의 하지 않았고 다른 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았습니다. 학교 자체에서 주최하는 만남의 자리가 없다 보니 서로 가까워지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대 교우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인회는 발달되어 있는데 종류로는 KISA, KASA, KOJOBS 등이 있고, 저는 한국 유학생 동아리인 KISA에서 활동했습니다. 회의, tailgating (football game 직전에 하는 행사), clubbing 등의 활동들을 하며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졌고 친목 도모를 하기 좋았습니다. c) 물가 한국의 물가와 비교하면 2.5~3배는 더 비쌉니다. 외식을 하면 기본 팁(15~20%)도 내야하므로 부담스러워서 자주 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기숙사 비용에 포함된 meal swipes (40회, dining hall에서 이용)와 dining dollars(캠퍼스 내부 식당에서 이용)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또한, 한식 온라인 마트에서 종종 배송시켜 요리해 먹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 여행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서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서부(LA, San Diego, Las Vegas, Grand Canyon, San Francisco, Chicago), 동부(New York, Boston), Hawaii, Canada(Vancouver, Calgary, Banff, Victoria), Mexico를 다녀왔습니다. 학기 중에 labor day, Veterans day, Thanksgiving break 등의 공휴일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5) 출국 전 준비사항 - 통신사 출국 전 Mint mobile unlimited 3개월치를 구매한 후 도착하자마자 활성화했더니 쉽게 개통이 되었습니다. Verizon과 AT&T 등 다른 통신사도 있지만 교환학생은 대부분 mint mobile을 이용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저렴한 다른 통신사로 갈아탈까 고민하다가 번거로워서 mint mobile 저렴한 요금제 3개월치를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 금융 미국 도착하자마자 Bank of America에 가서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신청했습니다. 실물 카드는 1주일 정도 기다리면 기숙사로 배송이 오고, apple pay는 계좌 개설한 당일부터 바로 사용 가능했습니다. 거의 모든 결제를 apple pay로 할 만큼 너무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간 돈을 송금할 때는 boa 앱의 Zelle을 이용했습니다. - 짐싸기 저는 침구류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것을 챙겨가서 부족함 없이 잘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올 때 캐리어 무게 맞추느라 고생을 했어서 가서 구매할 짐도 고려해서 적당히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학기에 파견되는 거라 LA 날씨가 더울 것이라 예상하고 여름 옷 위주로 가져갔지만, 일교차가 큰 편(약 10도가량)이라 가을 옷의 필요성을 더 느꼈습니다. 만약 학기 중 동부나 캐나다 등 추운 지역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겨울 옷도 최소한으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보험 및 비자 보험은 학교 보험과 사보험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사보험은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많아서 비싸지만 학교 보험으로 가입했습니다. 비자는 USC로부터 DS-2019 수령, Sevis fee 납부, DS-160 작성, 비자 인터뷰 신청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비자 인터뷰는 최대한 빨리 끝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는 캘리포니아 LA에 위치해 있는 명문대로, 특히 Marshall School of Business, School of Cinematic Arts, Annenberg school for Communication and Journalism에서 높은 명성을 자랑합니다. 수업에 대부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교의 행사도 다양한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football game입니다. USC는 Big ten에 소속되어 있을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연전처럼 라이벌 관계에 있는 UCLA와의 게임이 있는데 football game 중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2024년에는 UCLA와의 게임이 away game이라서 가지 못했는데, 홀수 년도마다 home game으로 진행하는 것 같으니 그때는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USC를 선택했던 이유는 날씨와 위치입니다. LA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는 날이 대부분일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딱 한 번 이슬비가 내린 것 외에는 비가 온 적이 없었습니다. 겨울에도 낮에는 20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사계절 내내 따뜻합니다. 바다에서 봤던 일몰은 그림같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직까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USC는 LA 도심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에 관광지가 많습니다. Hollywood, Universal Studio, Griffith observatory, The Getty, The Grove, Santa monica beach 등 관광지를 주말마다 놀러 다녔습니다. 도시가 넓다보니 저는 주로 친구들과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또, 학교가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보니 가까운 거리만 걸어다니고,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은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저녁에는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free lyft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학교 주변은 학생들도 많고, 관리하시는 분들도 계시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타지에 산다는 것에 대해 가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그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가서는 적응을 잘 하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며 즐겁게 생활하다 왔습니다. 외국 친구들과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그만큼 영어 실력도 많이 늘어서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학기동안 꿈 같은 시간이었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Europe][Spain] Ramon Llull University (ESADE) 24-2 오예지

2025.01.23 Views 1151

1) 수강신청 및 수업 ESADE의 수강신청은 사전 안내 메일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메일에서 지시하는 방법대로만 따르면 비교적 수월하게 수강신청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은 두 단계로 진행되며, 1차에서는 주어진 학점을 이용해 강의에 베팅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원하는 강의를 1차에서 배정받지 못한 경우, 2차 때 선착순으로 추가 신청을 할 수 있어 선택의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 점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강신청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ESADE의 교환학생 강의는 대부분 교환학생들로 구성된 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본교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가 적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본교 학생들도 간혹 교환학생 강의를 수강하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다가가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 한 친분을 쌓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지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교내 활동보다는 바르셀로나 외부에서 다양한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학기 시작 전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Espanol Intensivo(2ects)는 기초 스페인어를 배우는 집중 과정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5시간씩 진행됩니다. 이를 수강한 친구들에 따르면, 이 강의는 학기 전 다양한 교환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수업을 통해 초반부터 네트워킹을 넓히고 안면을 틀 수 있었던 점이 유익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는 신청 기간을 놓쳐 듣지 못했지만, 스페인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이라면 꼭 추천드립니다. ESADE의 학점 변환율은 0.5로, 4ects를 수강하면 고려대학교에서는 2학점으로 인정됩니다. 교환 최소 이수 학점이 12학점이므로, 현지에서는 최소 24 ects를 수강해야 합니다. 저는 33ects를 수강했으며, 수강했던 강의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Never Too Many Movies (5ects): 유명하신 알렉스 교수님의 강의로 매 수업마다 다 같이 영화를 감상하고, 그 영화의 주제, 배경, 감독, 배우들에 대해 배우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교수님이 가져오시는 영화들이 다 흥미로웠기 때문에 정말 재밌게 수강했던 강의입니다.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간 기말 시험이 있지만 영화를 졸지 않고 집중해서 보신다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2. Art & Culture in Spain & Catalonia (5ects): 이 강의도 알렉스 교수님의 강의이며 스페인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정말 꼭 수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간 기말 시험이 있지만 한번씩 복습만 해놓는다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3. Sustainability, Business and Values (5ects):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강의였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이 그리 좋지는 않으셨지만 친절하셨습니다. 강의 내용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과제는 거의 없었으며 다 수업시간에 끝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조별발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팀원들을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4. Supply Chain Management (5ects): 과제량이 가장 많았던 강의였습니다. 매 수업마다 케이스를 읽고 분석하여 문제에 대한 답을 준비해 가야 했습니다. 조별로 케이스 분석 레포트를 제출해야했고 발표도 해야 했습니다. 기말 시험도 봤는데 개인적으로 수업을 경청하여 들었다면 어렵지 않게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 수강했던 강의들 중 가장 빡셌던 강의였지만 그래도 그만큼 배우고 얻는 것도 많은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팀원들과 모든 과제를 함께 하기 때문에 팀원을 잘 만나는 것이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5. Global Environmental Challenges (4ects): 환경 문제들과 기업들이 이에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하는지 알아볼 수 있었던 강의입니다. 조별발표가 있었는데 팀별로 인원이 많았기에 개인이 담당해야 할 비중은 높지 않아 부담은 없었습니다. 6. Brand Yourself (4ects):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수강했던 강의였습니다.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하는지 등. 정말 유익한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조별 활동이 정말 많고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참여를 위주로 강의를 끌고 가시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시면 더욱 많은 것을 얻어 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학습량이나 과제는 정말 적어서 참여와 마지막 조별발표가 정말 중요합니다. 7. Creating Successful International Marketing (5ects): 국제경영과 경영전략을 합쳐 놓은 듯한 강의였습니다. 교수님 두분에서 번갈아가며 강의를 하셨습니다. 과제량은 꽤나 있는 편이였습니다. 마지막 과제로는 국제적으로 키우고자 하는 브랜드를 하나 정해 조별로 발표를 해야 했습니다. 꽤 많은 시간 투자를 요하는 강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배우는 것이 많았던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ESADE는 출석률 80%를 요구하며, 학기당 최대 2번 빠지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매 강의마다 출석체크가 이루어졌습니다. 1교시 수업이 오전 8시부터 마지막 수업이 오후 8시까지, 강의들은 주에 1번씩 2시간 30씩 진행되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러한 점들을 참고하여 수강신청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경영과목이기 때문에 조별로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선호하지 않으시다면 수강 전 꼭 실라버스를 미리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ESADE는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Off-campus 기숙사 비슷한 장소를 추천해주기는 하지만 학교와 거리도 꽤 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비쌌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는 선택지입니다. 저는 idealista를 통해서 학교 근처인 mira-sol역 근처에 호스트 가족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지역 자체가 주민들이 많은 사는 지역이다 보니 굉장히 조용하고 안전한 동네라는 점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ESADE가 위치한 Sant Cugat del Valles와 거리상 정말 가까웠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에도 통학이 수월했습니다. 그러나 Barcelona 시내와는 지하철로 약 50분 정도 걸렸던 것이 살짝 아쉬웠기에 집을 알아보실때 Provença 또는 Gracia역 근처로 알아보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시내와 가깝지만 온전히 시내에 위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하고 사람수도 적어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ESADE에는 KUBS BUDDY와 같은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없는 것 같습니다 3. 물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트 물가가 정말 저렴합니다. 특히 돼지고기, 빵, 과일, 와인과 맥주가 저렴한 것이 정말 엄청난 장점인 것 같습니다 :) 외식물가 또한 한국과 비교해 봤을 때도 엄청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고 가끔씩은 외식도 하면서 충분히 여유롭게 스페인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파견교 장학금 혜택: ESADE는 장학금 혜택이 없습니다 5. 기타 i. 마트 Mercadona가 제일 크고 물건들도 가격도 저렴해서 장은 항상 이곳에서 봤었습니다. 그 외에도 Carrefour와 Consum도 가끔씩 들려서 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일요일은 이러한 대형 마트들이 대부분 닫기 때문에 이런 날들에는 Condis Express, 또는 Caprabo 같은 비교적 ‘편의점’ 느낌이 나는 작은 마트에서 장을 봤었습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작기 때문에 물건의 종류도 한정적이고 가격대가 더욱 있는 편입니다. Mercadona를 정말 애용했던 사람으로써 저는 개인적으로 마트 크루아상과 뱅오쇼콜라를 정말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나에 0.5유로, 약 700원 정도의 매우 저렴한 가격이지만 맛은 웬만한 베이커리 빵과 비슷했으며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굉장히 그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ii. 맛집 JonCake: 인생치즈케이크! 그만큼 줄이 정말 길다. 하지만 한번 맛보면 기존에 먹었던 치즈케이크들을 잊게 됩니다. 매장이 두군데 있으며 JonCake는 포장만 가능하지만 JonCake & Wines에서는 매장내에서 케이크를 음료,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l Xampanyet: 현지인 픽 타파스 맛집.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오픈런은 필수이며 대기는 어느 정도 생각하고 가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앉아서 먹는 식탁보다는 바 바로 앞에 서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더욱 재밌고 인상적이였습니다. 식당에서 제공하는 ‘하우스 와인’은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an con tomate, secreto iberico con pimientos, tortillas de patatas 정말 맛있습니다. 이 외에도 타파스 바이기에 그날그날 메뉴가 달라져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Ciudad Condal: 이미 너무 유명한 관광객 맛집이라 식상할 수도 있지만 꿀대구는 여기가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 테라스에서 먹는 것도 정말 분위기 있으며 바르셀로나 시내의 분위기를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Casa Lucas: 마드리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 먹었던 타파스집중 단연 1등으로 꼽고 싶습니다.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 만큼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오실 수 있습니다. 타파스는 다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꼭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Xurreria Trebol: 인생 츄러스로 스페인 마드리드의 츄러스 원조 산 히네스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츄러스는 꼭 핫초코에 찍어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4시간 영업이라 언제든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l Glop: 먹물빠에야 맛집. 이미 관광객들 사이에서 너무 유명해서 식당에 들어가면 정말 많은 한국인들을 마주칠 수 있답니다. 이베리코 스테이크와 오징어 튀김 역시 시켜먹어야 할 또 다른 메뉴들입니다. Paradiso: 칵테일 대회에서 우승한 칵테일 바로 독창적인 칵테일과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유명하여 술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artoria Panatieri: 예약이 거의 필수이지만 한번 맛보면 왜 피자 맛집이라 하는지 바로 납득 가능한 곳입니다. iii. 관광지 추천 Sagrada Familia: 외부도 화려했지만 내부는 정말 차원이 다른 웅장함에 정말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은 할인이 되기에 꼭 국제학생증을 챙겨 할인을 받아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Bunkers del Carmel: 바르셀로나의 유명 야경 명소입니다. 바르셀로나 시내, 해변까지 다 보이는 딱 트인 뷰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하절기로 5시 30에 운영이 마감되었으니 방문계획이 있으시면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해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비교해 보았을 때 좀더 모던하고 도시 같은 분위기가 바르셀로나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근교 도시인 세고비아와 톨레도 당일치기 또한 각각 다른 분위기의 도시들로 한번쯤은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드리드에서 단연코 해야 하는 것을 한가지 꼽자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축구 직관을 가는 것입니다. 물론 바르샤를 응원합니다 ^^ 그렇지만 베르나베우 경기장의 웅장함과 마드리드 팬들의 응원가를 듣고 있으니 너무 벅찬 감동… 혹시라도 축구 직관을 가본적이 없다면 이 기회에 마드리드에서 첫 직관을 경험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비야: 날씨가 너무 좋고 따뜻했던 스페인의 도시입니다. 세비야 대성당부터 알카사르, 플라맹코 박물관까지 볼거리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페인 광장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광장을 둘러싼 거대한 건물과 분수를 감상하며 분위기를 즐기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iv. 치안 생각보다 치안이 좋지 않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소매치기는 종종 있기 때문에 항상 주변을 잘 살피시며 중요한 물품은 몸과 가까이 가지고 계속 신경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 따로 열심히 준비했던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교환을 다녀온 지금 다시 출국 전으로 돌아간다면 스페인어를 조금 더 익혀 짧은 기간이라도 회화 실력을 더 기르고 귀국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 여행을 많이 다니실 계획이라면 여유자금을 충분히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스페인에서 따로 유럽계좌를 파지 않았고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여행에서도 트레블월렛을 이용했습니다. 친구 간 송금도 간편했고 호스트의 스페인 계좌로 집세를 보내는 것도 복잡하지 않아 수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유로를 원하는 만큼 그때그때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어 좋았으며 유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화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어 여행 내내 정말 편리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스페인 출국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마음 고생을 했던 부분이 비자였던 것 같습니다. 스페인으로 교환 가실 생각이 확고하시다면 바로 대사관 비자 인터뷰 예약을 잡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저는 교환학생 결과가 나오고 느긋하게 여유 부리다 7월 31일에 아슬아슬하게 인터뷰 예약을 잡았습니다.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들도 복잡하기 때문에 꼭 꼼꼼하게 준비하셔서 한번에 끝내시기를 바랍니다. 서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을 고려하면서 꼭 여유롭게 일정을 잡아 차근차근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험은 ESADE에서 정해준 기한에 맞춰 가입한 뒤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한화손해 해외유학생보험에 가입했으며 가입절차나 준비 서류들이 번거롭지 않아 수월하게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ESADE는 스페인 바르셀로나(Sant Cugat)에 위치한 유명한 경영대학입니다. ESADE에 다닌다고 하면 웬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신 정도? 스페인 내에서 입지도 높고 학비도 정말 비쌉니다. 캠퍼스는 엄청 예쁘지는 않지만 모던한 느낌으로 깔끔해서 나쁘지 않습니다. 마지막 소감문 교환을 갈지 말지 고민중이시라면 무조건 가보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값진 배움과 경험의 기회였습니다. 6개월 동안 정말 잊지 못할 추억들 많이 만들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NA][Canada] McGill University 24-2 차수진

2025.01.22 Views 1292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a) 수강신청 방식 Manual Registration 경영대 교환학생은 일반 학생들과 달리 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맥길대 경영대 행정실에서 제공하는 폼 양식을 통해 수강신청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nomination을 받은 후에는 McGill 계정의 이메일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일반 학생들과 동일하게 Minerva 탭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지만, 폼을 통해 원하는 과목들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두는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Syllabus 해당 학기에 개설된 과목은 Minerv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려대와는 달리 Syllabus가 별도로 공개되지 않으므로, 수업 계획서를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원하는 과목의 수업 진행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영대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정중히 메일을 보내, 해당 과목의 '지난 학기 Syllabus'를 요청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강정정 수강 정정은 개강 후 약 2주 동안 가능합니다. 처음에 모든 원하는 과목을 신청하지 못하더라도 수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집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처음에 최대한 많은 과목을 신청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b) 수업 저는 3학점짜지 과목 4개를 수강하여 총12학점을 들었습니다. 모두 학점 인증이 가능하고 대체 가능한 과목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원하신 과목들을 모두 수신할 수 있게 맥킬 desautels faculty 담당자분하고 꾸준히 연락 유지하는 것이 추천합니다. 저는 빨리 원하는 과목들이 확정한 후, 실라버스를 통해 담당 교수, 수업의 시간표 그리고 내용을 검토한 뒤 이 4개의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 [MGCR 423] Strategy management (Liliya Lyubman) 교수님은 프랑스 분이시며 영어로 강의하시지만, 약간의 accent 있는 정도로 강의 이해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기업 전략을 분석하는 Strategy Analysis 수업입니다. 주로 외국 기업의 사례를 기반으로 현재 이 기업이 사용하는 전략을 분석하며, 다양한 전략의 개념과 실무 적용 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강의는 교수님이 기업의 전략에 대해 소개한 후, 다음 수업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수업에서는 참여 점수가 매우 중요하므로, 교수님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평가방식은 Case Analysis: Midterm: 20% Group Case Presentation: 25% Final Exam: 40% Class Contribution(Participation): 15% 이 수업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두 번의 시험이 있으며, 과제는 따로 없습니다. 시험은 모두 Multiple Choice 문제로 구성되어 서술형 문제는 없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교수님이 지정한 기업의 전략을 분석하여 팀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팀의 발표에 대해 질문 리포트를 제출해야 하며, 발표가 끝난 후 해당 팀에 질문을 하는 과정도 포함됩니다.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업 중에는 교수님이 주시는 질문에 답변하면 참여 점수(Participation)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전략을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수업으로, 학기 중간에는 Guest Speaker를 초대하여 자신의 회사와 전략을 소개하는 강의도 진행됩니다. 전략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MGCR 222] Intro to Organizational Behaviour (Sarah Gordon) Sarah 교수님은 미국 분이시며, 말씀하시는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가끔 수업 중에 lingoword 같은 단어를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이 수업은 리딩 과제가 많은 편으로, 리딩을 완료한 후 수업 시간에 그 내용을 바탕으로 옆 사람과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 수업도 역시 참여 점수가 매우 중요하며, 교수님의 질문에 답변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업 준비와 적극적인 참여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평가방식은 In-class essays 4*13.75%= 55% Group Projects (3 deliverables) 30% Class Attendance and Participation 15% 이 수업에서는 시험이 따로 없으며, 주로 리딩 과제, 5개의 에세이, 토론, 팀 프로젝트 발표, 그리고 리포트 작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수업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에세이 작성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에세이와는 달리, 수업 시간에 1시간 내에 MyCourse에서 교수님이 출제한 질문에 기반하여 에세이를 작성해야 합니다. 에세이 작성 시 배운 개념들을 활용해야 하며, 점수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개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질문에 자세히 답하지 않으면 감점될 수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는 짧은 동영상 발표와 리포트 두 개를 완성하는 것으로 구성됩니다. (이 과정에는 peer evaluation도 포함됩니다) 수업 내용은 조직행동론 특성에 맞게 조직 내 구조 분석, 관련 케이스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 [MRKT 452] Consumer Behaviour (Ashesh Mukherjee) 이 수업은 소비자행동론으로, 마케팅 과목에 해당합니다. 교수님은 인도 출신으로, 약간 강한 인도 억양이 있지만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평가방식은 Individual : Mid-Term (35%), In-Class Quiz (10%), Class Participation (7.5%), Discussion Board Participation (7.5%) Team : Mall Assignment (40%) Mid-Term이나 퀴즈는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은 편입니다. 참여 점수는 수업 중 교수님의 질문에 많이 대답하거나, MyCourses (고려대의 Blackboard와 유사한 플랫폼)에서 Group Discussion에 의견을 남기면 받을 수 있습니다. Mall Assignment는 몬트리올에 위치한 쇼핑몰 중 하나를 선정하여, 해당 몰에서 관찰할 수 있는 소비자 행동 개념을 적용해 쇼핑몰과 내부 매장들을 분석한 뒤,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과제입니다. 저희 팀은 이 과제에 매우 열심히 임했고, 최종적으로 34페이지 분량의 리포트를 제출했습니다. (이 과제 또한 peer evaluati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간시험은 강의 자료로 제공된 PPT를 학습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업 자료에 강의 동영상도 함께 첨부되어 있어 복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WCOM 245] Essay & Critical Thinking (Sumanthra Govender) Sumanthra 교수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강의력이 진짜 좋습니다. 수업 중간에 질문이 있으면 항상 상세하게 답변해 주십니다. 이 수업이 비판적 사고와 에세이 작선을 중심으로 가르쳐 주며,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다양한 표현과 문장 구성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수업을 통해 영어 문장 구사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평가방식은 총 3개의 에세이 과제 있습니다: Summary, Critique, Argumentative 각각 20% 그리고 Oral presentation 10% Vocabulary workshop 10% Readings 10% Participation 10% 이 수업은 시험이 없습니다. 문장을 잘 쓰는 데 가장 중요한 전제는 충분한 리딩이기 때문에, 리딩 과제가 다소 많은 편입니다. Perusall Readings라는 리딩 도구를 사용해 과제를 진행하며, 읽은 문장 옆에 댓글로 질문이나 대안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리딩 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달면 리딩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총 3개의 에세이 과제가 있으며, Draft을 제출한 후 peer review 와 교수님의 리뷰를 거치게 됩니다. 최종본을 제출할 때 피드백을 잘 반영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Vocabulary Workshop에서는 자신의 문장 속에서 사용된 단어를 유의어로 대체하거나 사전을 통해 조사하여 짧은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합니다. 수업의 마지막에는 작성한 Argumentative Essay를 기반으로 발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영어 에세이를 보다 체계적으로 작성하고 싶거나 문장 구성 능력을 향상하고 싶다면, 이 수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a) 우선 맥킬에서의 기숙사 신청 절차는 Log into Minerva > Applicant Menu > Housing Status > Accept Offer of Admission대로 진행합니다. Minerva 라는 학교 사이트를 로그인 후 숙소 지원을 한 다음엔 예약 agreement를 체크하고, 지원하고 싶은 기숙사는 선호도에 따라 순위를 매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배정된 기숙사는 신청한 순위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맥킬대학교는 본교 1학년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우선 배정하며 남은 자리가 있을 경우 교환학생들에게 배정됩니다. 그래서 인기 있는 residences는 교환학생에게 배정될 가능성이 낮으니 이 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원래 Carrefour Sherbrooke에 위치한 Carrefour Residence를 지원했지만,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이 기숙사를 지원한 이유는 학교와 도보로 약 7분 거리로 매우 편리하며, 기숙사 신청 시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Saver Plan(밀플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arrefour Residence에는 학식을 제공하는 Cafeteria가 있어 밀플랜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의 방은 호텔식 2인 1실 구조로 되어 있으며, 시설이 새롭고 깨끗해 보입니다. 그러므로 기숙사를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Carrefour Residence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 기숙사는 본교 1학년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교환학생에게 할당되는 자리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주로 Lionel-Groulx역에 위치한 Solin Residence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Solin Residence는 McGill역에서 약 4 정거장 떨어져 있으며, Lionel-Groulx역에서 지하철 오렌지 라인과 그린 라인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로 약 10~15분이면 학교에 도착할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기숙사 자체는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밀플랜을 모든 기숙사 거주자가 강제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점입니다. Solin Residence에는 학식을 제공하는 Cafeteria가 없기 때문에 밀플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밀플랜비용은 약 180만 원(1,800 CAD)으로 저렴하지 않아 이 점에서 불편함을 조금 느꼈습니다. 그러나 좋은 점은 밀플랜에 가입하면 학교 내 스타벅스를 포함한 약 15개의 Food Dining locations에서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사는 약 13달러, 스타벅스에서는 커피나 음료 한 잔이 약 7~8달러 정도로 플랜 크레딧에서 차감됩니다. 기숙사에서 학교까지의 이동거리이 있기 때문에 저는 주로 점심은 학교 주변에 있는 Carrefour Cafeteria에서 해결하고, 저녁도 시간이 될 때 그곳에서 먹습니다. Solin Residence는 주방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숙사 근처에 Atwater 마켓과 대형 마트인 IGA가 있어 식재료 구매가 매우 편리합니다. Solin는 1인/2인/3인/4인실 중 선택이 가능하며, 이메일로 빠르게 신청해야 원하는 옵션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2인1실을 선택했는데, 숙소 상태가 깨끗하고 커튼도 새로 교체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더욱 Lucky한 점은 룸메이트로 배정된 호주인 친구가 성격도 좋고 요리도 잘해서, 함께 요리하고 디저트를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Solin 주변 동네는 불어권 지역으로, 다양한 레스토랑, 숨은 맛집, 디저트 가게들이 많아 새로운 음식을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저는 밀플랜과 Cafeteria가 없는 점을 제외하면 Solin Residence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 교통편: 그러므로 교통편상으로는 저는 4-5개월의 교통카드 (opus) 한 번에 끊었습니다. 기간중에 버스나 지하철 무제한 탑승 가능하며 한 5만원 정도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학생용 교통카드는 할인이 들어가 있어서, 가서 무조건 학생증을 먼저 발급 받고 Opus 카드 발급 받는게 추천 드립니다. (위치: 1755 Rue Berri) b) 저는 따로 외부 숙소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교환 같이 간 친구를 작성하신 후기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EVO) (3) 생활 및 기타 a)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개강 전에 McGill Outlook 메일을 통해 교환학생 버디 매칭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 시 멘토(Mentor) 한 명이 지정되며, 저는 중국 출신으로 맥길대에서 유학 중인 책임감 강한 멘토와 연결되었습니다. 덕분에 학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case by case로, 다른 참가자들의 경우 멘토와 연락이 잘 안 되거나 멘토가 너무 바빠 충분히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mentor change 을 요청하면 새로운 멘토를 지정받을 수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고려대 교우회는 따로 없지만, 몬트리올에는 한인 학생회가 세 곳 있습니다. 저는 그중 MECA에서 주최한 몇몇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고 현지 한인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c) 물가 몬트리올의 물가는 한국보다 확실히 비쌉니다. 특히 TAX 외에도 팁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외식을 하면 대부분 2만 원 이상 지출하게 됩니다. 특히 외식으로 고기를 먹을 경우, 두 사람이 약 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기도 합니다. Korean barbecue는 몬트리올에서도 매우 인기가 많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장보기는 아시아 마켓이나 Newon Marché를 추천드립니다. 현지 마켓보다 약간 더 저렴하고, 아시아 요리를 위한 재료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저는 자주 이용했습니다. 환율은 대략 1 CAD = 1,000원으로 계산하시면 편리합니다. 옷 쇼핑의 경우, Eaton Centre라는 백화점에서 거의 모든 스타일의 옷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더 저렴하게 옷을 사고 싶다면 Mont-Royal 역 주변에 위치한 빈티지 거리를 추천합니다. 이곳에는 예쁘고 멋진 빈티지 옷들이 많으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Club 777 Vintage도 이 지역에 있어서 시간이 될 때마다 한 번씩 방문해 구경하곤 합니다. 가격대는 2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예산에 맞는 아이템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빈티지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강추입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이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생필품 생필품인 이불, 화장실용품, 주방용품 등은 모두 Walmart, Dollarama, Canadian Tire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도착하자마자 Walmart에서 이불을 샀고, 주방용품은 Canadian Tire에서 구입했으며, 휴지나 쓰레기통 같은 작은 생필품은 Dollarama에서 구입했습니다. 캐나다에 가기 전에 약국에서 일반 의약품을 구매했지만, 목감기약을 깜빡하고 챙기지 못했습니다. 8월쯤 도착했는데,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감기약을 구하기 위해 Pharmaprix와 Shoppers Drug Mart에 갔는데, 두 곳 모두 약사가 상주하고 있어서 증상을 설명하면 그에 맞는 약을 추천해줍니다. 건강을 꼭 챙기세요. 병원에 가는 비용이 매우 비싸고 효율성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한 번 문의차 전화를 했을 때, 의사와 상담만으로도 20~30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들었습니다. b) 옷 저는 8월부터 1월까지 체류할 예정이었습니다. 겨울옷이 짐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할까 봐, 현지에서 패딩과 부츠를 구입할 계획이었고, 대신 스웨터와 여름, 가을 옷을 많이 챙겼습니다. 12월이 되면 몬트리올에는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Winners와 같은 중고 겨울옷 매장에서 패딩이나 부츠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짐에 여유가 있다면 미리 챙겨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또한, 우산은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8월에 비가 많이 올 줄 몰라 우산 없이 외출했다가 비를 맞아 감기에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c) 기타 현지 생활 관련 몬트리얼 다운타운에서 자주 가야 할 곳들을 소개하자면: Guy-Concordia 역 주변에는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맛집과 식당이 많아 친구들과 만나거나 밥약을 잡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Concordia 대학과 연결된 분위기 좋은 스터디 카페들도 많아 공부하거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Atwater 역은 전에 언급했던 Canadian Tire와 Dollarama가 바로 지하철역 안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근처에는 한국 마트도 위치해 있어 편리합니다. McGill 역 근처에서는 쇼핑센터인 Eaton Centre와 여러 카페들이 많아 쇼핑하거나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5.보험 및 비자 a) 보험 학교에서 한 학기 파견을 갈 경우 약 $340 정도의 사보험 가입이 필수입니다. 그러나 여행을 자주 다닐 계획이 있다면 여행자 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친구가 Yellowknife로 가는 도중,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아 비행기가 취소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패키지 일정이 취소되고, 경유지에서 이틀 밤을 머물러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여행자 보험을 가입해 두면 예상치 못한 비용이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으니 적극 추천드립니다. b) 비자 한 학기 파견의 경우 eTA(전자여행허가, 180일 체류 허용)가 필요합니다. 가격도 한화 7~8000원 정도에 신청하자마자 거의 바로 메일로 허가 받으실 수 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McGill University는 캐나다의 명문 공립대학교로, 몬트리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으로, 특히 의학, 법학, 경영학, 공학, 인문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어가 주요 언어이지만, 몬트리올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맥길대학교는 다운타운 캠퍼스와 Macdonald 캠퍼스로 나뉘며, 경영학 관련 건물들은 다운타운 캠퍼스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국제화된 대학답게 전 세계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에 이상적입니다. 도서관은 주로 Redpath 도서관과 Schulich 도서관이 있습니다. Redpath 도서관은 매우 조용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집중적인 학습에 적합합니다. Schulich 도서관은 3층과 4층에 팀 토론 및 작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좀 가벼운 분위기이었습니다. 건물들은 옛날 유럽풍의 디자인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운타운 캠퍼스 내에 있는 넓은 잔디밭은 날씨가 좋을 때 학생들이 누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또한 학교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가 위치해 있어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 체험할 기회가 많습니다. 캠퍼스 내에는 항상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어 안전하며, 위험을 느낄 만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Toronto, Quebec City, Calgary / Banff , Vancouver(Victoria island), Mont-Tremblant, Nova Scotia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각 지역마다 특별한 매력이 있으며 저도 가서 잊지 못할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NA][USA]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24-2 남규현

2025.01.21 Views 1417

안녕하세요, 2024년 2학기에 University of South Carolin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남규현입니다. 다른 분들처럼 교환학생에 대한 큰 로망도 있던 것도 아니었고, 교환학생을 가려던 계획도 평소에 없었던 와중에 다소 충동적으로 가고자 결정하였고, 출국 1주일 전까지도 인턴을 하다 갔을 정도로 큰 기대감 없이 출국하였지만, 그랬던 것이 무색하게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4개월이 정말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떠난 지 얼마 안 된 지금도 평화로웠던 그때가 벌써 그립습니다. 제 체험수기를 읽으시고 UofSC를 선택한 학우님들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좋은 경험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UofSC가 1순위는 아니었지만, UofSC는 비교적 높은 순위로 설정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날씨 남부에 위치한 지역이기에 날씨가 매우 좋습니다. 갓 도착했던 8월 중순에는 좀 덥다고 느껴졌지만, 그마저도 한국처럼 습하지 않아 한국보다는 훨씬 쾌적하다고 느꼈었습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가 이어집니다. 막바지인 12월에도 북동부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너무 따뜻했습니다. 2. 스포츠 저는 스포츠에 죽고 스포츠에 사는 사람이어서, 또한 미식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학교의 미식축구 실력과 미식축구 경기장의 크기가 중요한 Priority였습니다. 미국은 프로 리그인 NFL 말고도, 대학 미식축구(NCAAF)가 거의 비슷한 규모로 발전되어 있는데, 다양한 컨퍼런스들(SEC, ACC, BIG Ten, Big-12, PAC-12가 메이저 컨퍼런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outh Carolina Gamecocks는 그 중 가장 유명하고, 실력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컨퍼런스인 SEC에 속해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약 7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Williams Brice Stadium도 갖고 있습니다. 이 경기장에서 시즌 첫 경기를 직관한 경험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은 엄청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매우 뿌듯했었습니다. 경기 날에는 교통이 모두 마비될 정도로 도시 전체가 시끌시끌해지며, 미국의 미식축구 문화인 경기 전에 경기장 앞에서 하는 Tailgate를 구경하고 참여하는 것도 하나의 묘미입니다. 미식축구 말고도 Gamecocks는 2024시즌 전미 챔피언인 여자농구가 매우 유명합니다. 교환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은 학교의 스포츠 경기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데, 과정이 조금 복잡합니다. Cockpit이라는 앱을 설치해서, 배구, Soccer 등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경기에 직관하러 가면 포인트를 줍니다. 미식축구 경기마다 Student 티켓을 신청하고, 며칠 후에 쌓은 포인트를 기준으로 Lower seat, Upper seat 티켓이 배정됩니다. 포인트가 부족하면 아예 못 받을 수도 있어, 부지런하게 포인트를 모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경영대학의 발전 정도 이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는 다른 모든 학교도 공통적이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UofSC도 경영대가 가장 큰 느낌이었고, 가장 투자를 많이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Darla Moore 빌딩도 상당히 멋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 my.sc.edu 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수강신청을 하려면 필수요건이 몇 가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중요한 요건은 비자와 Record of Immunization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Darla moore 수업들은 수강신청 전에 어떤 페이지를 통해서 수강신청 하고자하는 수업들을 Prerequisite certification form을 제출하여 신청 권한을 받아야 했습니다. 제가 비자 발급이 늦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신청 시 현지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마친 상태여서, 수강신청할 수 있는 수업들이 많지 않았고, 원하는 수업들을 수강신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 사람당 온라인 수업 하나만 가능하며, Ratemyprofessor에서 교수들의 평을 우리 학교 KLUE처럼 볼 수 있습니다. 수업: 진로를 HR로 잡았기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HR관련 수업이 많지 않아, 교환학생을 가서 HR 수업들을 듣고자 하였고, UofSC를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HR을 다루는, HR과 연관이 있는 수업들이 꽤 많아서였던 것도 있습니다. 저는 전공 4과목(12학점)에 스포츠 수업 1과목(1학점) 총 13학점을 들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수업의 시험이 중간 기말 다 온라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수월하게 준비했고 여유로웠습니다. 또한, 금공강에, 월수는 온라인 수업 하나만 신청하고, 화목에 오프라인 수업을 몰아넣어서 스케줄적으로도 여유로워서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룸메들이 듣는 수업들을 보니까 빡센 수업들도 많은 것 같긴 했습니다. -International Human Resource Management(Wanda Chavez/전공선택): 국제인사관리를 배우기보다, 지구의 다양한 문화+인사관리= 이러한 세계화 사회에서 어떻게 인사관리를 해야 할까를 다루는 느낌의 온라인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온라인 시험으로 multiple-choice 형식으로 보며, 팀플도 존재하고, 자잘한 과제들이 매주 있습니다. 과제들은 대충, 10개의 Blog Response(TED 영상 보고 감상 남기기)&퀴즈, Video Assignments 6개, 4개의 영화와 다큐멘터리 감상문 정도 있었습니다. 객관적으로든, 상대적으로든 워크로드가 조금 있는 수업이긴 하지만, 과제들에 비해 시험의 난이도는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시면 쉬운 편이고, 무엇보다 교수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수업 종강 후 느끼는 것이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Introduction to Sales(Craig Westbrook/전공선택): 영업에 대한 기초들을 개괄적으로 배우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도 교수님이 굉장히 좋으셨습니다. 쾌남 느낌의 교수님이셨는데, 실제 자동차 기업 Sales 파트에서 오랫동안 일하신 분이셔서 현직자가 멘토링하러 오는 느낌의 수업이었고, 상호작용이 되게 많았어서 세미나 수업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매번 부담 없이 수업을 들으러 갔었습니다. 중간, 기말 모두 온라인 수업이었고, 과제는 따로 없지만, 30초의 Pitch를 수업 시간에 학우들 앞에서 3번을 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 스피킹도 부족해서 부담스러웠지만, 몇 번 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교수님도 교환학생이라는 점도 배려해 주시고 계속해서 복돋아 주시기에 나중에는 재밌었습니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성적 중 출석점수인데, 출석이 수업의 출석으로 카운트되는 것이 아닌 이 교수님이 속한 CSI라는 Sales 학회 느낌의 모임이 있는데, 그 학회의 행사에 4회 참석해야 합니다. 정기모임이 화요일 7시에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미처 몰랐고, 정기모임 시간에 수업이 있어서 막바지에 출석을 몰아서 하느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Buffie Schmidt/전공선택): 기본적인 HR에 대해서 배우고, 기업의 전략에 있어서의 인사를 중점으로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 스타일이 되게 깐깐한 스타일이시고, 요구하시는 것도 많아서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Ratemyprofessor에서도 평이 높지 않은 교수님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듣고 싶은 과목과 편한 시간표가 더 중요해서 수강하긴 했습니다. 매시간 출석을 체크하시고, 중간고사 전까지는 수업 전에 내야 하는 과제, 수업 종료 15분 후까지 내야 하는 과제 등 귀찮은 요소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고사 이후에는 조금 널널해졌습니다. 중간, 기말은 온라인, 오픈북이긴 했지만, 각 시험마다 파트가 4,5개로 이루어져있고, 파트마다 형식과 컨텐츠가 다 달라 널널한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팀플도 꽤 중요한 수업이며, 4번의 발표를 해야 합니다. 다만 팀마다 3분이라는 제한 시간이 있어 이 제한 시간을 지키는 것이 꽤 빡셉니다. -Strategic Management(Buffie Schmidt/전공필수): 경영전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에서 경영전략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여타 경영전략 수업과 비슷한 느낌의 수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선 SHRM과 같은 교수님이었어서 이 수업 또한 중간고사 전까지는 수업 전 과제, 수업 후 과제 등 굉장히 요구하는 것도 많고, 제출해야 하는 것도 많은 귀찮은 수업이었습니다. 다양한 파트들로 구성되어 있는 중간, 기말 또한 온라인으로 있습니다. 캡스톤 수업이라 초반에 실제 가게나 기업들을 Business Partner로 정하고 학기 말까지 해당 기업의 경영에 있어 문제점들을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해결하는 느낌의 프로젝트를 팀플로 수행합니다. Business partner와 지속적으로 컨택을 해야 하며, 학기 중에 Status Update를 5번 제출해야합니다. 각 Status Update마다 교수님이 원하는 컨텐츠, 형식이 있어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업이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학기 말에 해당 프로젝트를 20분 정도로 발표하고 수업은 마무리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굉장히 부담스러웠던 수업이었던 것 같았고, 실제로 종강 후 가장 홀가분했던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같이 팀플을 했던 한국인 유학생분에 따르면, 해당 교수님만 캡스톤과 중간, 기말을 다 진행하지, 보통 캡스톤 프로젝트 하나만 하는 수업들도 많다고 합니다. 별건 아니지만, 마지막 수업에 학생들에게 도넛도 사주시고, 한 번씩 Darla moore에 있는 카페에서 전체 학생들에게 음료도 사주시고, 정이 많이 들었던 교수님과 수업이었습니다. -Jiu-jit su(John Carter): 말 그대로 주짓수 수업이었습니다. MMA를 좋아해 한 번쯤 주짓수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수업이 존재해서 신청했습니다. 컬럼비아 이웃 동네인 렉싱턴에서 주짓수 아카데미를 하시는 실제 강사님이 오셔서 한 주에 한 번 Blatt에서 수업을 하고, 매 주 다른 주제들에 대해 배우며, 파트너를 지정해 실제로 동작도 해보고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우리나라 태권도 학원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가는 명목상 블랙보드로 퀴즈 한 번과 마지막 수업시간에 배운 동작들 평가를 하는데, 퀴즈도 나오는 문제들이랑 답도 퀴즈 전에 다 공지로 알려주시고, 동작 평가도 틀린부분들은 계속 수정해주시면서 하기에 평가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또한 강사님도 너무 좋으신 분이셨습니다. 스쿠버다이빙 수업도 기존에 작성된 수기의 대다수분들이 수강하셨고, 좋은 평이 많아서 신청했었는데, 스쿠버다이빙에 관련된 장비를 모두 본인이 준비해야 했습니다. 장비 대여든, 구매든 계산해 보았을 때 최소 약 100만 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정기간에 취소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신청: Application이후 USC Account Setup까지 완료하면 USC 메일로 I-20, Acceptance Letter와 함께, Housing Application에 대한 정보를 보내줍니다. 안내에 따라 Housing Portal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Roommate matching을 위한 질문들도 답변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질문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 몇 주 후에 기숙사와 룸메이트가 배정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숙사: 교환학생은 오프캠퍼스는 불가했습니다. South quad와 Park place 둘 중 하나로 배정해 줬습니다. 배정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대충 보았을 때는 1학기 교환학생들은 South Quad에, 2학기 교환학생들을 시설이 더 좋은 Park place에 해주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South Quad는 각자 1인실 4개에 주방과 거실은 공유, 화장실은 2인당 하나씩이었습니다. 연식이 좀 된 기숙사라, 시설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고, 초반에 바퀴벌레가 좀 많이 출몰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바퀴 약도 사고, 문풍지도 붙이는 등의 방역 작업을 하니까 1달 지나고는 거의 안 나오긴 했습니다. 하지만 South Quad의 최고 장점은 위치입니다. 캠퍼스의 중앙에 있어 Darla moore, Strom, Dining hall 어디든 15분이면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Park Place는 시설은 되게 좋긴 합니다. 자체적으로 수영장,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독서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치가 정말 별로입니다. Darla까지 30분을 걸어야 하는데 캠퍼스와 Park Place 사이에 철길이 있어 도보로는 좀 돌아서 걸어야 합니다. 룸메들 모두 위치 하나 때문이라도 시설 좋은 Park Place보다 South Quad가 낫다고 말했었습니다. 룸메들은 모두 교환학생이었고, 매일 밤 거실에서 다 같이 스몰토크도 하고, 지루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너네 덕분에 버틴다고 매번 말했을 정도로 룸메이트들을 너무 잘 만났었습니다. 다만, 현지 미국인들과는 배정이 되지 않아, 현지 미국인들을 사귈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제가 다닌 학기에는 교환학생은 Off-campus가 불가해서 정보는 없지만, 전 학기에도 교환학생을 했었던 분께서 전 학기에는 교환학생도 Off-campus가 가능해서 Off-campus에서 사셨다고 하셨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Global fellow라는 단체가 존재하긴 합니다. 이 친구들이 South Quad에 기반해서 활동하여서 교환학생을 South Quad에 다 모아놨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의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처럼 각 잡고 도와주는 그런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다른 나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있는 동아리 같은 느낌이라, 자주 South Quad 지하에서 특정 나라의 음식 체험 같은 이벤트들을 다양하게 엽니다. 저는 한두 번 정도 가보고 가지 않았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KISA와 KSA 두 개의 한인학생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인 유학생분께 들은 바로는 KISA가 한국인이 만들어서 한때 활성화가 잘 됐었는데, 지금은 군대 등의 이유로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셨고, KSA는 한인회 느낌보다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 느낌이라 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c) 물가 월마트에서 식재료를 배달시켜 직접 해먹었어서,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자주 외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한국보다는 비싼 것은 체감이 됩니다. 환율도 꽤나 올랐어서 한국에 비해 1.5배 이상은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pplication: 국제처에서 2월 말쯤 해서 Nomination을 완료했다고 연락이 왔고, 바로 당일 UofSC 측에서도 Nomination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보냈지만, 스팸 메일함으로 메일이 가있어 대략 한 달 동안 확인을 못 했습니다. Application이나 교환 학교와 메일로 연락 시 스팸 메일함을 꼭 지속적으로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Nomination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에 Application 절차들이 작성되어 있고,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여권, 영문성적표, 영어시험 성적표, Certification of Financial Support, Record of Immunization(결핵 검사 필요합니다), Exchange Learning Agreement 등이 필요하며, 해당 Application을 진행하는 사이트가 있어, 하나하나씩 준비될 때마다 등록하시면 됩니다. 굉장히 복잡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 많아 시간이 꽤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4월 초쯤 등록을 완료하였는데, 이후 Process인 USC Account Setup에 대한 안내가 5월 21일에 왔습니다. 메일의 안내에 따라 my.sc.edu라는 페이지에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USC 메일이 만들어지면, 추후 절차와 Acceptance letter가 옵니다. 통신사: 많이들 사용하시는 민트 모바일이 제일 저렴하긴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Plan들이 3개월 단위라 한 학기(4개월)만 사용하는 입장에선 애매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민트는 3개월만 사용하고 1개월씩 결제 가능한 통신사(Visible)로 변경했습니다. 밀플랜: 가격이 생각보다 쎕니다. 한 주에 10회의 Dining hall을 이용할 수 있는 스와이프를 주는 형식(가장 비싼 것은 무제한으로 이용가능 했었던 것 같습니다), 1,000달러에서 사용할 때마다 돈이 빠져나가는 형식 등 가격에 따라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저는 다이어트 때문에 구매하진 않았지만, 룸메들을 보니, 캠퍼스 안에 Dining Hall이 다양하게 있는데, 모든 Dining Hall에서 사용이 가능해서 유용해 보이긴 했습니다. 밀플랜이 없어도 친구의 밀플랜을 사용할 수도 있고, 한 번에 16달러 정도를 내면 Dining Hall을 이용할 수 있긴 합니다. 또한, Dining Hall 직원 분들이 되게 쿨 하셔서, 1센트만 결제할 때도 있었습니다. 체크카드: 하나 트래블로그와 신한 쏠 트래블 카드 두 가지를 사용했었습니다. 두 카드 모두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현금 입출금 시 한국 카드는 수수료를 2~4달러 정도 들어서 Bank Of America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만들어 사용했었습니다. 애플페이도 정말 유용하고, 여행 다닐 시 지하철 판매대에서 한국 카드는 거절당한 경우도 몇 번 있어서 미국 계좌와 체크카드를 만드는 건 추천드립니다. 항공권: 비자 발급과 동시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하나, 빨리 구매할수록 좋은 듯합니다. 직항이 하나도 없고, 거리도 동부라 멀어서 가격대가 꽤 나가는 편입니다. 짐: 저는 정말 많이 싸갔습니다. 큰 캐리어 2개, 작은 캐리어 1개, 큰 배낭 1개에 가득 넣어 갔었습니다. 모두 다 유용하게 사용했었고, 다만 교환학생 종료 후 서부와 유럽을 돌고 귀국했기에, 저 모든 짐을 다 들고 다니기는 불가했어서, 큰 캐리어 하나는 버리고, 큰 캐리어에 여행 시 필요 없는 짐들을 넣어서 배송회사를 통해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28인치 캐리어 보내는 데 대략 30만 원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행: 미국에 있는 동안 다양한 주, 지역들로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한국인이 많지도 않았고, 외국인과 같이 여행 다니기는 좀 부담스러웠어서, 또한 제 여행 스타일에 맞춰줄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서, 모든 여행들을 다 혼자 다녔습니다. 미국에서 혼자 여행을 다녀도 충분히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많은 스포츠들을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NFL, NBA, MLB, NFL) 다 보고자 하였고, 여행을 짤 때 항상 중심은 스포츠였습니다. 다 직관한 지금, 스포츠에 관심이 없으시더라도 NBA만큼은 꼭 한 번쯤은 경험해 보시면 좋다고 생각이 드는 이유가, 경기를 보는 맛도 있지만, 쉬는 시간이나 하프타임에 중간중간 구단 측에서 댄스나 쇼 같은 것을 준비하기 때문에 즐길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시간표가 금공강에 월요일도 온라인 수업 하나만 있었기에 주말을 껴서 여행을 다니기 수월했습니다. 공휴일이 껴있는 연휴가 가능한 주말에 애틀랜타, 피닉스, 오클라호마, 세인트루이스, 시카고로 여행을 다녀왔었고, Fall break 기간에는 마이애미로 놀러 가서 메시를 영접했고, Thanksgiving week(USC는 추수감사절 기간에 한 주를 통째로 쉽니다)에는 북동부(워싱턴, NYC, 보스턴, 토론토, 버팔로)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학기가 끝나고는 라스베가스(저는 2박3일로 그랜드 캐년 한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다른 한국인 교환학생분이 당일치기 투어를 하셨었는데 너무 별로였다는 평을 들은지라 못해도 1박2일은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샌프란시스코, LA 순으로 여행을 갔다가, 유럽까지 돌고 귀국했습니다.(미국에서 유럽가는 비행기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정말로, 미국에 있으실 때 다른 지역으로, 다른 주들로 여행을 많이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각 주마다 정말 다른 국가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특색이 있고, 매력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미국의 역사부터 문화 등 미국 자체에 대해 공부하는 맛도 있었습니다. 컬럼비아도 CAE라는 작은 공항이 있는데, 윗동네인 샬럿에 비하면 많이 비쌉니다. 단, Washington D.C 가는 비행기는 컬럼비아에서 출발해도 상당히 저렴해서 컬럼비아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갈 때, 샬럿을 갈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샬럿을 갈 때, 고속버스(그레이하운드)만 이용했었는데, 이게 상당히 귀찮은 일인 것이 기숙사에서 버스터미널까지 우버를 타고 가서, 샬럿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또 샬럿 버스터미널에서 샬럿 공항까지 우버를 타고 가야합니다.(다해서 65불정도 합니다) 이게 귀찮으면 그냥 한 번에 우버를 타고 가면 되긴 한데, 편도로 150불 정도 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룸메들의 썰을 들었을 때, 우버가 잡혀도 기사들이 갔다가 돌아오는 금액까지 생각을 해서 막상 잡힌 우버를 타면 콜을 잡을 때 냈던 돈을 캔슬하고, 그 돈보다 더 많은 돈(200달러 정도)을 내라고 딜한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이용하지 않긴 했는데, 샬럿과 컬럼비아끼리 움직이는 셔틀도 따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샬럿까지 이동하는 비용과 샬럿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값을 더한 것과, 컬럼비아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값을 잘 비교하셔서 비행기를 잡으시길 바랍니다. 캠퍼스에서 컬럼비아 공항까지 가는 법은 우버(15불)나 버스(2불)가 있으며, 버스 타셔도 무방합니다. SOU: SOU라는 국제경영 분야 Fraternity가 있습니다. Fraternity라고 하면 보통 남자들의 친목 동아리 느낌인데, 아무래도 국제경영 분야다 보니, 교환학생도 지원할 수 있고, 교환학생들은 성별 상관없이 지원가능했습니다. 저는 교환을 가기 직전 학기까지 학회를 하다가서, 욕심이 없는지라 참여는 안 했지만, 제 룸메가 SOU에서 활동했었는데, 상당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리쿠르팅이 꽤나 빡세보이긴 했었지만, 상당히 알차보이긴 했어서, 한번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학교 자체에서 운영하는 보험에 가입하거나, 다른 사보험에 가입하고 Waiver하면 가능합니다. 학교 자체 보험은 편리하나, $1,355.29로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ISO라는 회사의 보험을 들고 Waiver했습니다. 한 달에 134, 89, 79달러씩 내는 옵션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혹시나 몰라 그중 가장 비싼 134달러짜리를 선택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약국 약을 다 챙겨가고 그런지, 교환학생 기간 내내 보험을 사용할 일이 한 번도 없어서 지금 선택한다고 하면 89달러짜리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자: UofSC는 F1 비자를 발급해 줍니다. Application 이후 USC Account Setup까지 완료하면 이제 USC 메일로 I-20을 보내줍니다. 그 이후의 미국 학생비자 발급과 관련한 절차들에 대한 정보들은 인터넷에 굉장히 상세하고 많기 때문에 자세하게는 적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비자는 ASAP인 듯합니다. 저는 비자가 여권에 붙여 나오는지 몰랐습니다. 비자 인터뷰를 하고 여권을 대사관에서 가져갑니다. 비자 인터뷰 다음 날 해외여행으로 인해 여권이 필요했어서, 인터뷰 통과 후 대사관 직원 분께 상황을 설명하였더니 해외여행 귀국하고 대사관으로 여권을 보내라고 했고, 귀국 후 일양로지스 본사 통해 대사관으로 여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비자가 발급될 때까지 3주 이상으로 시간이 꽤 오래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UofSC는 수강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비자가 있어야 하기에 최대한 비자를 빨리 발급받길 추천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South Carolina 주에 있는 플래그십 주립대학입니다. 미국 내 국제 경영(International Business) 1위인 학교며, 실제로 경영대 내 국제 경영 수업들이 다른 수업들에 비해 월등히 많고,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South Carolina 주의 주도인 Columbia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주도는 주의 수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시고, 주마다 최대도시는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잘 알지 못했기에 주도가 당연히 가장 큰 도시라고 생각했고, 인프라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냉정하게 한국에서 수도권이나 지방에 큰 도시에서 사셨던 분들이 Columbia에 가면 정말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흔한 메트로, 지하철은 부재하며 버스 간격도 길어 자가용이 없으면 도시 외곽으로 나가는 데 큰 제약이 있습니다. South Carolina의 최대도시는 Charleston이라는 도시로 바다 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Charleston으로 많이들 여행을 갑니다. 한국인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UofSC에서 만난 한국인이 10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온 사람도 저를 제외하고 한 명뿐이었습니다. 이는 양날의 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그리웠지만, 영어를 매번 사용할 수밖에 없기에 덕분에 영어는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캠퍼스에서 30분 정도 걸으면 한인교회가 존재하기는 하나, 종교가 다른지라 가보지 않았고, 10월 중순쯤 이 한인교회에서 한인축제를 여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한식당도 캠퍼스 위에 비스타라는 동네에 2개 존재합니다. 맛은 맛있었지만, 주인이 같아서 그런지 가격이 상당했습니다. 짬뽕, 비빔밥이 하나에 팁과 세금까지 포함하면 26달러가 넘었습니다. 우리학교의 고연전처럼 클렘슨 대학교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있습니다. 미식축구 시즌의 마지막 경기는 무조건 클렘슨과 붙는데, 이번 시즌은 Gamecocks가 이겼었고, 분위기가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치안이 다른 도시들에 비해 상당히 좋습니다. 다양한 주로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인프라가 가득한 도시보다 오히려 도시보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살기 좋은 곳이었구나라고 느꼈던 이유가 안전한 치안 때문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은 On-campus에서 살아야 해서 캠퍼스를 벗어날 일이 많지는 않아서 그런지, 캠퍼스 안에서는 노숙자를 거의 본 적이 없으며, 캠퍼스를 벗어나도 컬럼비아라는 도시 자체가 USC가 메인인 도시라 뉴욕이나 샌프란 등의 도시들에 비하면 노숙자들이 없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밤에는 캠퍼스 안에만 돌아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천조국 헬스장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시설이 정말 좋은 Gym인 Strom Wellness&Fitness가 있습니다. 3층 규모의 gym인데, 다양한 근력과 유산소 운동기구들은 물론, 클라이밍 암벽, 스쿼시장, 실내수영장, 실외수영장, 러닝을 뛸수 있는 트랙 등 정말 만족했었고, 매일같이 출석했었습니다. Strom말고도 Blatt이라는 gym도 있긴 한데, Strom에 비하면 시설도 안 좋고, 너무 오래된 gym입니다. 허나 위치가 살았던 South Quad 바로 앞에 있었어서, Strom을 가기 귀찮을 때 종종 가긴 했습니다. Southern Hospitality라는 말이 있는데, 남부 사람들이 북부 사람들에 비해 친절하다는 경향을 뜻하는 말입니다. 정말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업이든, 동아리에서든 초면이라면 일단 벽이 존재하는데, 여기선 아니었습니다. 길 지나가다가 모르는 사이임에도 인사부터, ‘너의 셔츠가 마음에 든다’ 이런 스몰토크가 매우 흔하고, 당연한 것이었고, 정말 친절하다고 느꼈습니다. 가장 단적으로 느꼈던 것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문을 열고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면 뒷사람이 고맙다는 의사 표현이 당연한 것이었는데, 뉴욕으로 여행을 갔을 때 한 번도 이 상황에서 고맙다는 의사 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파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성격상 파티를 좋아하지 않고, 한두 번 가보고 별로라고 느껴 그 뒤론 잘 안 가긴 했지만, 학교에서 주최하는 파티부터, 동아리와 fraternity, sorority들이 주최하는 파티,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 Houseparty 등 작정하고 찾아 다니면 파티를 아마 365일 매일 갈 수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천에서 출국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4개월이 넘는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습니다. 저는 집 밖에서 나와 살아본 것이 처음이었는데, 그것도 타국에서 혼자 살아보며 자립심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지내고, 많은 주들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고, Majority가 아닌 Minority로 살아가면서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생각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미국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로의 교환학생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환학생 가셔서 좋은 경험과 추억들을 가득 만들고 오시길 바라며 쓰다보니 많이 길어진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USA] 24-2 황세연

2025.01.21 Views 957

안녕하세요, 2024년 2학기 University of San Diego로 파견되었던 황세연입니다. USD에서 한 학기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해당 학교 및 지역을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날씨가 좋습니다. 샌디에고는 그 좋다는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제일 좋은 날씨를 자랑합니다. 웬만해서는 하늘이 맑으며, 비가 온 적은 머무는 내내 두 세번밖에 없었습니다. 그마저도 교환 생활이 끝나가는 12월에 비를 두 번 경험했고, 그랬기에 비가 내렸을 때 너무 오랜만이라는 생각에 낯선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날씨가 좋다는 점은 생각보다도 엄청난 메리트였습니다. 수업을 갈 때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아지며, 놀러갈 때 우선을 챙길지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맑은 날 저녁에는 선셋으로 인해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드는데 이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친 상태로 늦은 오후 수업을 가는 도중 너무나 아름다운 하늘을 보고 감동을 받았던 적이 여럿입니다. 두 번째, 여유롭습니다. 이는 첫 번째 이유와도 연결이 되는데, 날씨가 좋다보니 릴렉스되는 느낌이 듭니다. 맑은 하늘, 적당히 한적한 도시 분위기, 넉살 좋은 사람들까지 다양한 요소가 합쳐지니 한국에서 가지고 있었던 압박감이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교환학생 오기 전에는 이런저런 근심으로 머릿속이 차있기도 했는데 샌디에고에 몇 달 지낸 이후 긍정적인 의미로 좀 더 단순해진 것 같아 좋았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심적으로 지치신 분들께 평화롭고 여유로운 샌디에고를 권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안이 좋습니다. 여전히 길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열차를 타면 노숙자를 볼 수 있지만, 적어도 먼저 말을 걸거나 위협을 가하는 행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엘에이를 갔을 때는 마약에 취한 노숙자가 너무 많아서 항상 경계를 하고 다녔어야 했는데, 샌디에고는 확실히 타 지역에 비해 안전해서 생활하기 좋았습니다. 반면에 다음과 같은 사항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아시안이 정말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은 한 명 제외하고 전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LA에 있는 친구 학교를 놀러갔을 때 아시안이 너무 많이 보여서 되려 적응이 안 됐던 적도 있습니다. 같은 인종의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느껴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본인이 환경 속에서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전 수기에서 USD와 교환교 협정을 맺은 한국 학교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유일하다고 언급이 되어왔고, 그래서 한국인이 없는 환경에서 교환 생활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서 USD에 많이 지원해왔다고 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학기에는 서강대학교에서도 2명의 교환학생이 파견되었습니다. USD 측에서 행정오류로 서강대와도 협정이 맺어졌다고 듣기는 하였으나, 다음 학기에도 서강대학교와 협정을 유지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한국인이 없는 환경을 기대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러한 점도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인이 총 4명이어서 외롭지도 않으면서 외국에 온 느낌이 들었기에 딱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샌디에고에서 생활하게 되면 지출이 매우 커집니다. 기본적인 물가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싼데다 식당을 가면 팁도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하니 돈이 정말 많이 나갑니다. 이동할 때도 택시를 자주 이용했어야 했는데 이때 드는 비용도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다시 돌아가도 USD에 지원할 것 같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3월 초중반쯤 메일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학교들에 비해 USD가 수강신청 일정이 제일 빨라서 좋았습니다. 수강신청은 메일에서 하라고 하는 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올려주신 파일을 보면 실라부스가 거의 대부분 옛날 거인데, 메일로 최신 실라부스를 요청하면 새로 보내주십니다. 신청한 수업은 웬만하면 모두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공 4개, 교양 1개를 듣다가 교양은 중도드랍했습니다. 경영 수업은 웬만하면 디스커션(discussion) 위주였는데, 저는 매번 수업에서 제 의견을 발표하는 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이를 피하여 수강신청하였습니다. 개강한 후에도 수강신청을 정정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지니 처음부터 너무 부담 안 가지셔도 됩니다. -Intermediate Accounting II (Loren Margheim) 중급회계2로 인정받는 수업입니다. 다른 수업에서는 USD 학생들이 공부에 열정적이다는 인상을 가지지는 않았는데, 유독 이 수업 학생들은 진심으로 학업에 임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간고사 2번, 기말고사 1번, 그리고 챕터별 과제 두 개로 성적이 처리됩니다. 시험도 시험이지만 과제가 할 것도 많고 자주 있어서 괴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디스커션이 부담스러우신 분에게는 USD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수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수업에서 입을 연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Advertising Campaigns (Kenneth Bates) 한 학기 내내 팀플이 이루어지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거의 수업을 안 하시고 수업 시간 내내 팀원들끼리 토의하도록 하십니다. 그렇기에 팀원을 무조건 잘 만나야 되는데, 어차피 학기 초에 원하는 사람들끼리 조를 이룰 수 있도록 해주시기 때문에 수업 안에 아는 친구들이 있다면 같이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같은 숙소건물에 사는 교환학생 친구들과 한 조가 돼서 한 학기동안 편안하게 수업에 임했습니다. 한국에 비해 확실히 학우들이 창의적이어서 흥미롭게 수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험은 퀴즈 형식으로 두 번 치고, 팀플 발표 및 과제로 성적이 처리됩니다. 출석은 평상시에 아예 체크를 안 하시고 학기 말에 동료평가를 통해 성실도를 확인하십니다. 그렇기에 조원들한테만 미리 양해를 구하면 요령껏 결석하고 여행을 가도 돼서 좋았습니다. 비록 회의가 수업 시간을 오버해서 길어져 힘들었던 기억은 있어도 학업적으로는 하나도 부담이 되지 않았던 수업이었습니다. -Principles of Macroeconomics (Mark Peters) 경제원론2로 인정받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에서도 입을 열었던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 안 하는 학생을 지목하여 질문에 대답을 하도록 시킨다고 종종 말씀하셨는데, 끝날 때까지 한 번도 그러신 적이 없었습니다. 주로 교수님께서 피피티와 영상자료를 통해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시험은 중간고사 3번, 그리고 모든 챕터를 아우르는 기말고사 1번으로 총 4번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빴지만 시험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서 하루 전 벼락치기로 거뜬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기말고사는 이전 중간고사 문제와 거의 똑같았기 때문에 중간 기출만 쭉 훑어보면 좋은 성적 거두실 겁니다. -Social Media Marketing (Farhana Nusrat) 흥미로운 제목에 이끌려 기대를 안고 수강했던 과목이지만, 강력하게 비추하고 싶습니다. 저말고 다른 모든 학우들도 이 수업이 투머치하다고 평소에 이야기를 했는데, 일단 매 수업마다 팀별로 과제 하나를 제출해야 하며, 심지어 그 내용도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디테일까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 조원들끼리 헛웃음을 쳤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따로 안내해주시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올려야되는 과제를 일주일마다 계속 수행해야 되는데, 이게 정말 귀찮고 시간도 많이 듭니다. 나중에는 요령껏 하게 됐지만, 초반 몇주에는 노트북 붙잡고 과제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습니다. 이 과제를 한 이후에는 학우들 간 랭킹이 실시간으로 매겨지는데, 랭킹에 대한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많은 학우들이 교수님께 문의를 넣기도 했습니다. 해당 수업을 톻해 소셜미디어에서 이루어지는 흥미로운 마케팅 기술들을 얻어가고 싶었지만 결국 과제에 치였던 기억들만 남은 것 같습니다. 유일하게 좋았던 점은 시험이 원격이고 오픈북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정말 친절하시고 학생들을 배려해신다는 게 느껴졌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수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빨랐던 여느 절차와 달리 유독 기숙사만 소식이 없어 포털에 들어가보니 기숙사 신청이 이미 열렸다는 공지를 발견했습니다(…) 이로부터 일주일 후쯤에 기숙사 신청 메일이 왔는데, 그래도 불안하시면 수시로 포털 들어가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빨리 신청을 하는 것이 기숙사 배정에 유리한지 확실하진 않지만 공지에 가능한 빨리 신청을 하라고 해서 저는 최대한 일찍 제출하려 했습니다. 출국하기 직전에 배정 결과가 나오며, 저는 San Antonio de padua (일명 SAPs) 라는 곳에 배정받았습니다. 당황스러웠던 점은 저는 이 기숙사를 어떠한 지망순위에도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서강대학교까지 포함한 다른 한국인 교환학생들 모두 이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았는데 해당 건물에 배정받았습니다. 심지어 고려대학교에서 같이 파견된 교환학생 언니랑 같은 방을 쓰게 해달라고 메일을 작성했었는데, 이것 또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다시 메일을 작성해 룸메이트는 요구사항대로 바뀌었지만, 끝까지 건물은 바꿔주지 않았습니다. 저희처럼 랜덤으로 기숙사가 배정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비는 도착하고 나서 보내도 됐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그냥 출국 전 flywire라는 앱으로 송금했습니다. 보통은 수수료 때문에 미국 도착하고 US Bank 계좌 개설해서 기숙사비 송금하는데 flywire도 생각보다 수수료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기숙사비 관련해서도 메일이 오니 절차 따라서 차근차근하시면 됩니다! -San Antonio de Padua 위에 작성했듯이 기존에 아예 희망하지 않았던 숙소였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으나, 생각보다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이전 수기에서 SAPs는 공용 화장실을 사용한다고 적혀있어서 겁을 먹었는데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화장실은 집마다 하나씩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4명이서 한 침실을 쓴다는 점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집이 거실, 부엌, 화장실, 그리고 침실 이렇게 연결되어있는 구조인데 이렇게 침실을 네 명이서 공유하니 개인 공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네명이 각자 루틴이 다르다보니 밤에 누가 늦게 들어오거나 아침에 일찍 알람이 울리면 모두가 깨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고, 그래서 트러블도 생겼습니다. 개인공간이 어느정도 필요하고 감각적으로 예민하신 분들은 SAPs 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거실이랑 부엌이 넓어서 쾌적했고, 그렇기에 옆방 친구들 불러서 다 같이 수다 떨기도 좋았습니다. 위치도 경영관에서 도보 15분으로 최적의 위치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걸어다니면서 캠퍼스 구경하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는 많은 교환학생들이 SAPs 1층에 배정받아서 친구 사귀기 가장 좋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파시픽릿지나 맨체스터에 사는 친구들도 저희 건물에 자주 와서 같이 놀았습니다. -Pacific Ridge 이번 학기에는 신청가능한 리스트에 파시픽릿지가 없었기에 아쉽게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수기들이 말하듯이 가능하다면 1순위로 파시픽릿지 지망하시길 바랍니다. 시설부터가 압도적입니다. 엄청 호화로운 리조트 느낌으로, 수영장과 Hot tub이 숙소에 있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세탁기도 방 안에 비치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파시픽릿지는 학교 정문 건너편에 바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숙소에 비해 모든 측면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시픽 릿지에 놀러갔을 때 이런 곳에 산다면 밖에 나가지 않아도 매일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Valley A/B 신입생들이 쓰는 건물입니다. San Antonio de Padua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이야말로 공용 화장실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이 건물을 배정받지 않는 걸로 알고 있으며, 만약에 가능하다고 해도 신청하지 않으시는 걸 적극 권장드립니다. -San Buenaventura 제가 1순위로 지망했던 곳입니다. 파시픽릿지만큼은 아니지만 건물도 크고 화려하며, 역시나 리조트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탁실도 SAPs에 비해 커서 좋았고, 스터디룸도 있어서 저도 시험기간에 슬쩍 이용해보았습니다. (꿀팁인데 SAPs는 세탁기가 세 개밖에 없기 때문에 자리가 없으면 학생증 찍고 San Buen 세탁실 들어가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위치는 SAPs랑 Valley 바로 건너편 혹은 옆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모로 무난하고 좋은 숙소인 것 같습니다. -Manchester 사실 맨체스터는 아는 바가 많이 없습니다. 건물은 커보이나 캠퍼스 맨끝에 동떨어져 있어 트램을 타지 않으면 이동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위치 때문에 저라면 맨체스터를 지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제 교환학생 친구 중 한 명이 외부 숙소에서 살았는데, 학교까지 가파른 언덕을 걸어올라가야 되고 다같이 캠퍼스 안에서 택시를 내릴 때 혼자 다른 곳에서 내려야 하는 등 불편한 점들이 조금 있어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기숙사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ISO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폼을 작성하면 버디를 1~2명 배정해주는데 아쉽게도 저는 친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제 친구들 중 몇몇은 버디와 엄청 친해져서 사적으로도 여러 번 만나기도 했습니다. 본인 재량에 달려있는 것 같네요.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에서 여러 행사를 주최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용했던 세 개 추천드리겠습니다. 첫째는 개강 전 열리는 pots&pans 행사로, 이전에 생활했던 교환학생들이 기부한 식기들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때 가져간 식기들을 한 학기 간 아주 알차게 잘 사용했습니다. 두 번째는 야구 경기 관람인데, mlb를 저렴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폼을 작성하고 입금하면 신청이 완료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세 번째는 샌디에고 동물원 나들이로, 제 기억으로는 입장료 정가가 65달러였는데 해당 행사를 통해 5달러만 내고 입장했습니다. 미리 동물원을 안 가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이 행사를 할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저희 때는 10월 후반쯤 진행됐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없었던 것 같습니다. c) 물가 정말 사악합니다. 샌디에고의 유일한 단점은 물가입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돈이 엄청 나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샌디에고에서 돌아온 지금은 한국 물가가 그냥 귀여워보입니다… 저는 트레이더조라는 유명한 식료품 가게에서 일주일마다 음식을 사와 숙소에서 직접 조리했는데, 한번 갈 때 드는 택시비도 포함하면 이것도 생각보다 지출이 컸습니다. 물가는 정말 감안하고 가셔야 돼요.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제가 아는 선에서는 없습니다. e) 여행 저는 9월에 LA, 11월에 샌프란시스코와 LA, 조슈아트리 당일치기, 땡스기빙 여행으로 캐나다의 캘거리, 밴프, 빅토리아아일랜드, 밴쿠버, 12월에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종강 후에는 가족과 함께 세도나,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뉴욕, 워싱턴디씨, 뉴저지,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를 3주 간 여행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땡스기빙 외에는 연휴가 없었기에 주로 금공강을 이용하여 목요일 밤/금요일 새벽에 출발하여 일요일 밤에 도착하는 식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땡스기빙은 사실 이틀만 연휴로 주어지는데, 저는 결석을 아껴놓았다가 이때 사용했습니다. 땡스기빙 연휴를 잘 보내고 싶은데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캐나다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는 캐나다를 갈 기회가 많이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인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서 추천드립니다. 위에 적어놓은 여행지 모두 정말 너무너무 좋았지만, 어렵게 몇 개 꼽자면 샌프란시스코, 밴프, 뉴욕, 시카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도 한 번 보내보세요! 낭만적입니다 :) 그리고 학기 중에 주말을 이용하여 당일치기로 엘에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도 갔는데 이것도 너무 행복한 기억이었습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는 특히 이틀 이용권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티켓이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으나 수업 결석이 걱정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결석이 성적에 엄청난 타격을 주지 않으니 교환생활할 때만큼은 압박감에서 벗어나도 될 것 같아요 ㅎㅎ 후회없이 교환학생 생활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4) 출국 전 준비사항 [예방접종] 예방접종도 안내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저는 애기 때 예방접종 기록 몇 개 제출해서 수두 예방접종, 결핵 엑스레이검사, 수막구균 예방접종만 했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하나는 한국에서 맞을 수 없어서 health center 가서 맞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미국 도착하고 waiver form을 온라인으로 작성해서 결국 맞지 않았고, 교환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굳이 안 맞아도 될 것 같다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폼 작성하고 넘기셔도 됩니다. [유심] Mint mobile 무제한 데이터 3개월 결제했고, 11월쯤 같은 요금제로 갱신했습니다. 확실히 무제한 데이터를 쓰는 게 덜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땡스기빙 때 캐나다로 여행 갔었는데 민트모바일 요금제에 캐나다 로밍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다만 캐나다에서는 무제한 데이터가 적용되지 않아서 아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카드] 한국에서 신한 체인지업 카드를 만들어서 갔으나, 미국 도착하고 거의 바로 학교에서 US Bank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웬만해서는 체인지업 카드도 결제가 원활하게 됐지만, 온라인으로 결제해야 될 때 체인지업 카드가 종종 거부당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정산할 때도 US Bank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거의 US Bank 카드로만 생활했습니다. [준비물] 샌디에고는 낮에는 덥지만 해가 지면 추워지기 때문에 따뜻한 옷도 몇 개 챙겨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팁이라고 하면 현지인들은 나시랑 숏팬츠, 레깅스 등을 많이 입기 때문에 한국에서 입던 옷 스타일을 고수한다면 조금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저는 나시를 좀 더 가져갈 것 같습니다. 사실 아울렛에서 쇼핑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옷은 필요한 것만 챙겨가도 괜찮습니다. 또한, 웬만한 용품은 미국에서 다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물에 큰 부담감 안 느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베개커버, 이불, 문어발코드, 슬리퍼 정도만 필수템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숙소 도착하면 매트리스만 있기 때문에 이불은 가져온 거 쓰시고, 베개는 마트에서 사셔야 됩니다. 그리고 문어발코드는 매우 유용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슬리퍼는 두 짝 정도 추천드리는데 하나는 씻기 전 나머지는 씻고 난 후 신는 용도로 구비해두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특히 천으로 된 슬리퍼는 떼가 너무 쉽게 타니까 욕실화 느낌의 슬리퍼를 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전기장판도 가져갔는데 전압이 달라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차라리 미국에서 구매하시는 게 낫습니다. 드라이기도 어차피 전압이 달라서 가져가도 사용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교내 보험은 말도 안 되게 비싸서 한화손해 해외유학생보험을 들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비자] 비자 신청하는 게 힘듭니다. 비자 신청하는 사이트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계속 튕겨서 정말 많이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블로그에 적힌 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비자 인터뷰는 교환학생 신분이라서 그런지 다른 분들보다 훨씬 더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이 됐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질문 두세개만 물어보시고 통과시켜줬던 것 같아요. 이 부분에 관해서는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San Diego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캠퍼스를 거닐면 학교가 아니라 리조트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예쁩니다. 정문 앞에는 올드타운 환승센터로 바로 연결되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을 사용하기에도 생각보다 정말 편리합니다. 사립학교인만큼 학생 수도 적고 아시아인들의 비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캠퍼스 또한 아담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니기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urope][UK] The University of Warwick 24-2 박상윤

2025.01.20 Views 1439

0) 파견교 소개 2024년 2학기 영국 University of Warwick 으로 파견되었던 20학번 박상윤입니다. 워릭 대학교는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 미들랜즈 주 코번트리(Coventry)라는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65년에 설립되어 학교 자체의 역사는 길지 않은 편이지만,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인 투자로 괄목할 성장을 이루어내어 수준 있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옥스브리지, LSE, UCL, ICL까지 5개 학교가 영국 최고의 명문대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고, Warwick은 그 뒤를 이어 보통 영국 10위권 내의 학교로 평가됩니다. 특히 경영학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취업시장에 진출하는 동문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경영학과는 WBS (Warwick Business School) 이라는 독립 단과대로 분리되어, 타 학과들에 비해 다소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2024년 2학기 고려대에서 혼자 파견되었고, 저 외에 서울대에서 파견된 학생들이 3명 있었지만 모두 다른 전공이었습니다. 1월 말 고려대 경영대측에서 파견이 승인된 이후 4-5개월정도 다소 긴 시간을 기다려 6월 초 파견교로부터 Unconditional Offer를 받았습니다. 영국의 경우 5-6월 경이 졸업식 시기로 업무가 많아 행정처리가 다소 늦어지는 편이지만, 그 점을 고려해도 전반적으로 한국 대학들에 비해 모든 절차가 지연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에 대해 설명하기 이전에 영국의 학사제도를 살펴보면, 대학교는 3년제이며 (단 스코틀랜드는 4년), 1년은 3학기로 이루어집니다. Semester 1은 10-12월, 2는 1-3월, 3는 4-6월이며 한국 대학교에 비해 개강은 늦고 종강은 빠르기에 실질적으로 수업을 듣는 기간은 두 달 남짓이 되지 않습니다. 고려대에서는 모든 학생이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경쟁하듯 수강신청을 하는데, Warwick 의 수강신청은 정해진 수강신청 기간 (1주일 정도) 내에 본인이 듣고 싶은 과목을 바구니에 담아두고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수강신청 기간 내에는 언제든 과목을 추가, 삭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려대의 수희등과 비슷하지만, 일단 신청해두면 거의 무조건 등록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개강 2주 전 Warwick 학사팀으로부터 수강신청 기간, 개설 과목, 방법 등 세부사항을 담은 메일이 오니 참고하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또 고려대에서는 강의계획서를 통해 사전에 각 수업마다 요일과 수업시간이 공지되어 사전에 시간표를 짤 수 있지만, Warwick 에서는 실제 과목 배정 전까지 수업시간이 공개되지 않아 본인의 시간표가 어떻게 될 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과목 배정 후에 수업시간이 공개되며 만약 서로 충돌하는 과목이 있다면 학사팀에 연락하여 조정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소 비효율적인 방식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영국 대학의 수업은 주 1회의 강의수업 (Lecture)와 주 1회의 세미나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렉처는 모든 학생이 하나의 분반에서 다같이 수업을 듣지만, 세미나는 여러 분반이 있고 모든 학생은 그 중 하나의 분반에 랜덤하게 배정됩니다. 과목이 배정된 이후 본인의 세미나 시간이 맘에 들지 않으면 이를 변경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본인이 월요일 3시 세미나에 배정되었으나 수요일 9시로 이동을 원하고, 반대 수요를 가진 학생이 존재한다면 서로 합의 하에 학사팀에 양해를 구하고 서로 Seminar Swap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수강했던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International Financial Management: 제가 수강한 수업 중 가장 어려웠던 수업입니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른 자산시장과 비교했을 때 외환시장이 가지는 특징, Bid/Ask 및 Forward 스프레드를 이용한 환차익거래 이론, 환율의 다양한 변동 요인과 UIP, CIP, PPP 등의 결정 이론을 비롯하여 마지막에는 환율은 예측이 가능한가? 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매주 새로운 주제를 배우고 세미나 시간 전까지 올라오는 관련 Problem Set을 풀어가면, 세미나 시간에 교수님이 직접 해설을 해 주십니다. - Corporate Strategy A: 전형적인 경영전략 수업으로, 매주 다른 기업의 대표적인 경영 전략을 배우고, 과제로 매주 유사한 사례 및 관련 주제에 간단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세미나 시간에 조별 토의를 진행합니다. - Application of Behavioural Economics: 행동경제학을 다루지만 경제학과가 아닌 경영학과 수업이라 심도있는 학문적 수업이라기보다는 교양수업에 가깝습니다. 매주 교육, 노동, 저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동경제학을 적용하여 사람들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연구한 논문을 학습합니다. 특정 주차에 배운 논문에서 다루어진 실험의 개요, 방법, 결과, 의의, 한계 중 한 가지 주제를 랜덤하게 골라 4분 분량의 개인 발표가 한 번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경영학으로 유명한 학교답게 흥미로워보이는 수업들이 많았지만, 개설되는 학기가 정해져 있어 수강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통상 영국에서 시험은 1년 과정이 모두 끝나는 Semester 3가 끝날 때 치러지기 때문에, 한 학기만 파견되는 교환학생들은 평가를 3,000단어 분량의 에세이로 대체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6월 초 Unconditional Offer를 받고 등록한 뒤 1주일 정도 지나 기숙사 신청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교내에 주방 공유 인원 수, 화장실 공유 여부 등에 따라 주당 120파운드부터 200파운드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잘 비교하신 후에 1지망부터 6지망까지를 적어 신청하시면, 역시나 다소 긴 시간을 기다려 9월 초에 배정결과를 메일로 안내해 줍니다. 하지만 제가 파견되었던 2024년 2학기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교내 기숙사 선발에 탈락하여 학교와 계약한 시내 사설 기숙사에 입주해야 했습니다. 서울대에서 함께 파견된 3명의 친구들도 모두 교내 기숙사 선발에 탈락하여 학교에서 정해준 2곳의 사설 기숙사 중 한 곳을 골라 입주했습니다. 제가 생활한 곳은 코번트리 시내에 있는 Albany Student Village로 계약기간은 9/14-12/21까지 15주였고, 기숙사비는 주당 150파운드였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꽤나 비싼 편이지만 런던에 위치한 학교들은 최소 2-3배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괜찮은 가격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022년에 건립된 신축 기숙사로 시설은 모두 만족스러웠으며, 특히 제 방은 제가 처음 입주하는 것 같았습니다. 플랫메이트들도 모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기 좋았습니다. 학교까지는 11번 버스 (편도 2파운드, 학생용 정기권을 구매하면 4주 49파운드에 무제한 이용 가능) 를 타고 편도 20분정도가 걸리지만, 반대로 교내 기숙사보다 시내가 가까워 쇼핑 등을 가기에는 더 편리해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코번트리 자체가 대학도시라, 학교에서 안내한 두 업체 이외에도 다른 사설 기숙사들이 시내 곳곳에 있었고 개중에는 더 저렴한 곳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버디 프로그램 Warwick에는 KUBS BUDDY와 같은 1:1 멘토링 프로그램이 따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0월 개강 전 1주를 Welcome week라고 하여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이벤트들이 수시로 열립니다. 다양한 동아리도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정규 학생 친구들을 만들고 싶으시면 동아리에 참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b) 파견국가 교우회 영국에 고려대 교우회가 따로 존재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고려대 경영대에서 저 혼자 파견되었는데, 아무래도 같이 파견된 고려대 학생들이 있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c) 물가 영국의 물가는 아시다시피 비싼 편입니다. 다양한 유럽 국가들을 여행했는데 유럽의 물가는 대체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싸지는 경향이 있고, 아이슬란드나 북유럽 국가 등을 제외하면 영국의 물가가 유럽에서 가장 비싼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의 1.5배 – 2배를 예상하시면 될 것 같고, 한국보다 외식 물가는 비싸고 슈퍼마켓 물가는 싼 경향이 있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직접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 먹습니다. 코번트리 기준으로 일반적인 식당에서 한 끼를 먹으면 10-20파운드, 커피는 3-4파운드 정도를 생각하시면 되고 Service Charge는 일부 식당에서 있지만 팁은 보통 없습니다. 영국에서 생활하시면 펍에도 자주 가실텐데 Fish and chips, Ale pie 같은 요리류는 보통 15-20파운드, 맥주는 Pint 한 잔에 5-7파운드정도 합니다. 일반적인 생활비는 제 경우 매월 900 - 1000파운드 (여행경비 제외 순수 생활비) 정도가 들었던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별도로 없는 것 같습니다. e) 기타 영국에서 생활해 본 결과.. 영국 생활이 맞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영국 생활의 장점 - 개인적으로 영국을 선택한 이유는 영어권이라는 점과 영국 문화에 대한 호감에서였습니다. 물론 어느 나라로 교환학생을 가시든 기본적으로 영어를 사용하겠지만, 그래도 비영어권 국가보다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할 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제대로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영국은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로 다양한 밴드들로 대표되는 영국 음악과 축구를 즐기실 수 있고, 커다란 주전자에 홍차를 우리고 스콘에 크림과 잼을 발라 티타임을 가지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스키를 좋아해 증류소 투어 등 다양한 위스키 관련 문화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또 그 과정에서 보았던 스코틀랜드의 광활한 자연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영국 생활의 단점 – 음식, 물가, 날씨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아시다시피 영국에 오신 이상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는 잠시 접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어 다른 나라에서는 분명 맛있는 요리도 왜 영국에서 만들면 전혀 다른 맛이 나는지 저는 모르겠는데 혹시 미래에 영국으로 파견되시는 학우님들께서 답을 찾으신다면 제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씨의 경우 흔히 알려진 바와 달리 비 자체는 그리 자주 오지 않지만 맑은 날이 좀처럼 없어 해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영국은 여름 2-3개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내내 기본적으로 흐린 날이 계속되고, 일주일 중 그나마 운이 좋으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 맑은 날을 기대할 수 있어서 실제로 영국인들은 부족한 비타민 D를 영양제로 따로 챙겨 먹기도 합니다. 날씨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통신: 저는 기프가프를 사용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출국 전에 미리 유심을 받아볼 수 있어 저도 여분의 유심까지 2-3개정도를 신청해 들고갔는데, 영국에 도착해서 esim도 이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esim으로 신청하여 사용했습니다. 월 10파운드에 20GB (EU지역 로밍 5GB 포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유심을 교체하는 경우 한국 유심을 빼 두거나 별도로 가져간 여분 핸드폰에 장착하여 유지해야 하기 떄문에 번거로운데, 저는 한국 유심을 끼운 채로 영국 esim을 사용하여 한 대의 핸드폰으로 영국 데이터를 사용하고 한국 문자나 전화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이외 업체로는 Lebara나 O2를 쓰는 친구들도 간혹 있었습니다. - 계좌, 카드: 여행용 카드가 많이 활성화되어, 각자 사정과 필요에 맞게 고르시면 될 듯 하지만 저는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를 사용했고 정말 편리했습니다. 트래블월렛 등 다른 카드의 경우 파운드를 비주류 통화로 취급하여 현금인출 혹은 송금 등 특정 상황에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SOL 트래블은 파운드 환전, 부족금액 자동결제, 현금 인출시에 모두 수수료가 면제되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용 카드는 다양한 업체로 여러 장을 발급받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용할 일이 자주 있지는 않았지만, 외국 친구들과 금액을 정산할 때 등 특정한 경우에 영국 계좌도 유용했습니다. 저는 HSBC에서 International Student 용 계좌를 개설하고 데빗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했습니다. Warwick 웹사이트에서 Bank Letter 만 발급받으시면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만으로 신청, 배송받으실 수 있습니다. Barclays, LLOYDS 등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하나쯤 만들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른 친구들을 보니 인터넷 은행인 Revolut도 편리해 보였는데, 발급 과정에서 비자를 요구하여 저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 짐: 저는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는 맥시멀리스트.. 라서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다양한 짐을 많이 챙겼습니다. 한국 식재료나 음식들은 영국에도 충분히 한인 마트가 많고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으니 굳이 지나치게 많이 챙겨오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구입하시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생각만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포기하시고 가볍게 오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대신 한국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공산품을 챙겨오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실내 슬리퍼, 주방가위, 노트, 필기구 등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영국에서는 구하기 어렵거나, 구할 수 있더라도 훨씬 비싼데 품질은 너무 떨어지는 물건들이 많습니다. 출국 전에 다이소를 애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항공권: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으셔서 핀에어 유스 요금으로 발급받으시는 게 가장 저렴한 것 같습니다. 수하물도 23kg 2개까지 위탁이 가능하니 항공권만을 위해서라도 국제학생증은 꼭 발급받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 추가로 유럽을 여행하실 때 플릭스버스 할인 등 소소하게 할인받을 수 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삼성화재에서 유학생용 보험을 파견 기간에 맞추어 가입하였습니다. 비자의 경우, 영국은 한국 여권으로 최장 180일까지 여행자 자격으로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여 별도로 발급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1년 파견은 당연히 비자가 필요합니다.) 인터넷으로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영국 도착 후 입국심사관에게 사정을 설명하여 STSV-6 비자 도장을 날인받으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는데, 히드로로 입국하시는 경우 한국 여권 소지자는 무조건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이라 입국심사관을 만날 일이 없기 때문에 무비자로 체류하시는 편이 더 편리하실 것 같습니다. 런던 히드로, 버밍엄 공항은 한국 여권으로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 영국에 도착하시는 경우 입국심사관과 대면 심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프랑스 여행 후에 페리를 타고 영국에 입국했는데, 페리 탑승 전 프랑스 칼레(Calais) 페리 터미널에서 미리 입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방문 목적이 무엇인지, 파견교로부터 받은 Offer letter를 보여줄 수 있는지, 통장에 원화 잔고는 어느정도 있으며 파운드로 환전 시 어느정도 규모인지 등 간단한 질문들이었으니 저처럼 특이한 방법으로 영국에 입국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여행 유럽 교환학생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유럽 여행입니다. 저는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총 9개 나라를 여행했고 예산과 시간이 허락하는 내에서 최대한 다양한 도시들을 방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7) 파견교 선정 및 코번트리에서의 생활 코번트리는 작은 도시입니다. 아주 지방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도시 생활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다소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곳이라 본인이 어떤 생활을 원하는지도 중요하게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버밍엄이 기차로 20분 거리에 있고, 런던까지도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서울같은 대도시의 인프라를 기대하시는 분들, 혹은 런던에서의 낭만적인 생활을 꿈꾸시는 분들께는 코번트리에서의 생활이 다소 기대와 다르실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영국 생활이나 Warwick에 대해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계신 분들은 언제든 국제팀을 통해 연락 주시면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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