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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Process

Guidelines for writing a KUBS exchange program Experience Report

  • 1. Minimum Length: At least 1,300 words (5,600 characters)
  • 2. Photos: Include a minimum of 4 photos
  • 3. Required Content
    • 1) Course Registration and Courses
    • 2) Housing
      • a) Dormitory Information: Provide details about the housing information and application process provided by the host university.
            (If you stayed in off-campus housing or a private residence, please include this information as well.)
      • b) Information about off-campus accommodations
    • 3) Daily Life and Other Aspects
      • a) Availability of exchange student support programs (e.g., KUBS BUDDY)
      • b) Alumni association activities in the host country
      • c) Cost of Living
      • d) Any scholarships offered by the host university
    • 4) Pre-departure Preparation
    • 5) Insurance and Visa
    • 6) Introduction to the host university
  • ** As your experience report may appear in internet search results (e.g., Google), please avoid including personal information such as contact details or email addresses.

    ** After submission, we may request revisions to any potentially controversial content. Any changes will be made with your consent.

    ** Please avoid including credit transfer or course review results, as these are subject to change each semester through the course review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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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Canana]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4-2 고은경

2015.03.09 Views 1547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UBC)는 캐나다 3대 명문 대학교로도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경영대학 Sauder School은 MBA프로그램으로 입지가 굳건하며 UBC 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학부이기도 합니다. UBC와 본교는 경영대 단과대학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비슷합니다. 다만 한가지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있다면 UBC는 2학년 진학 이 후 반드시 세부전공을 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케팅을 세부전공으로 정했다면 졸업 전까지 마케팅과 관련된 과목만을 들으며 해당 세부전공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중점적으로 키워나갑니다. 세부전공을 정하지 않는 KUBS에서 온 저를 보고, 어떻게 직업은 구하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었습니다. 물론 각 시스템마다 장단이 있겠지만, 세부전공을 정해 그 커리어패스에 맞는 진로를 스스로 설계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UBC Sauder school의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었고, UBC 출신 교수님께서 이 학교를 강력하게 추천해주셔서 교환학교로 UBC를 최종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본교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UBC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은 제게 많은 추억과 깨달음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파견준비 캐나다는 의료보험과 비자를 까다롭게 요구하는 미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적습니다. 6개월미만 체류자는 비자가 필요하지 않았기에 비자 발급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특히 UBC같은 경우에는 한 학기에 수 천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기 때문에 교환학생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순차적으로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UBC는 1년치 강의 수강신청을 한번에 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은 듣고 싶은 과목을 적어서 메일로 보내곤 했습니다. 물론 shopping period가 있지만, 학수번호가 300,400대인 과목들은 일찍부터 팀플이 시작되니 참고해서 수강 신청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비행기 표는 인천out 벤쿠버in 직항으로 샀었고, 대략 8시간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특히나 저에게는 짐 싸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었습니다. 가을 겨울 캐나다 날씨는 비가 자주 rain shower처럼 오는 경우가 많고 겨울이면 으슬으슬하게 춥습니다. 겹쳐 입을 수 있는 가디건류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9월 파견될 경우에는 여름, 가을, 겨울 옷을 모두 가져가셔야 할 텐데, 옷 양은 겨울>가을>여름 순으로 가져가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여름 옷을 굉장히 많이 가져갔었는데, 벤쿠버는 평균 기온 자체가 낮아서 여름 옷은 3주도 못 입었었습니다. UBC 및 벤쿠버 생활 전반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휴대폰 개통이었는데, 저는 학교에서 버스 타고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FIDO에 가입했습니다. 각 회사마다 데이터플랜을 많이 비교해봤었는데, 4개월 있는 터라 가격 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 듯 합니다. 캐나다 복지 위력은 UPAS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에 10만원을 지불하면 지하철, 버스는 모두 다 탈 수 있습니다. UPASS가 커버하는 범위가 넓어서 다운타운을 갈 때도 굉장히 용이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매달 새로 발급받아서 써야 하며 분실 시 penalty를 지불해야 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캐나다 물가는 세금이 높아서 꽤나 비싼 편입니다. 북미 의류브랜드라도 한국과 가격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며, 때때로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팁 문화로 식사 시 반드시 15%의 팁을 지불해야 합니다. UBC Student Union Building(SUB)에 카페테리아가 있긴 하지만, 학교 내 유일한 카페테리아다 보니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로 정말 북적입니다. 또한 음식이 맛있는 편은 아니고, 가격도 싸지 않다 보니 본교학생들은 도시락을 많이 싸오는 편입니다. SUB에서 저도 한 달 정도 먹다가 이 후에는 도시락을 싸와서 수업 끝나고 친구와 같이 야외에 나와 먹었었습니다.  SUB에서 첫 주에 동아리박람회가 있는데, 관심 있는 동아리가 있으면 먼저 sign up하고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cooking club에 가입했었는데,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baking class, winery에서 진행하는 시음회, ubc과수원에서 하는 nature cooking에 참여했고, Whistler로 2박3일동안 쿠킹트립을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Whistler에 갔었을 때 정말 삼시세끼를 모두 다 요리해서 먹었었는데, 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벤쿠버에 도착하기 전에 해당년도 교환학생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하라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서 번개도 많이 이뤄지고, 교환학생을 위한 이벤트 공지도 많이 이뤄졌었습니다. 사실 UBC에 교환학생 buddy제도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걱정했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외국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UBC Sauder 수업 UBC에서 저는 심리학 1과목, 경영3과목 총 4과목을 수강했었습니다. 일반학생들이 총 들을 수 있는 학점은 15학점이며 대게 한 학기에 12학점을 듣곤 합니다. 수강신청 하시기 전에 강의계획서로 살펴보시고 Ratemyprofessor로 검색해 보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이 굉장히 비싼 편이라, 저는 주로 지난 edition을 e-book으로 참고하는 용도로 썼었습니다. 책이 반드시 필요한 수업을 듣는 교환학생에 경우 책 값으로 꽤 지출이 나갔었습니다. 반드시 듣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syllabus를 보시고 미리 international edition을 구해 오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 COMM462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 Ann Stone UBC 마케팅코스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하는 강의라고 익히 들었습니다. Ratemyprofessor에서도 굉장히 평점이 높은 강의였고, 그 동안 Sauder에 다녀왔던 학우 분들께서도 추천해주셨던 과목이었습니다. 실제 client를 상대로 마케팅을 제안하는 팀플을 합니다. 시장현황분석, 자사분석, 경쟁자분석을 물론이고 STP, 4P등 배웠던 모든 개념을 현실 기업에 적용하는 팀플을 한 학기 동안 진행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정기적으로 만났었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다같이 스카이프로 미팅을 하기도 했던 아주 열정적인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pizza hut, coca cola등 마케팅 실무경험이 탄탄하신 분이라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나 여담들도 많이 들려주십니다. 팀플은 계속 진행되고, 교수님께서 늘 새로운 토픽을 가져오셔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class activities가 굉장히 많습니다. 파트너를 정해줘서 수업 시간 내내 같이 프로모션 제안서를 쓴다든지, 광고 콘티를 직접 기획하기도 합니다. 다만 일정한 체계가 있는 수업이 아니라 의견을 교류하고 마지막에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시고 업계 인사이트를 전해주시기 때문에 이러한 수업 방식이 맞지 않는 교환학생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UBC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을 꼽으라면, 이 마케팅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도 많이 배웠지만 무엇보다도 조원들에게 동기부여를 굉장히 많이 받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 커리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랑 팀플 했던 친구들이 모두 졸업을 앞둔 상태인 소위 고학번 학생들이었습니다. 마케팅에 대한 열정이 정말 남달랐고, 다른 누구보다도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들을 갖추려 모든 면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제게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획일화된 스펙이 아니라, 정말 자신의 꿈과 연결되는 일에 매진하는 모습에 저 또한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로드가 너무 많아서 고되기도 했었지만, 이 친구들과 팀플을 하지 않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드는 수업입니다.            2) COMM491 Strategic Management / Larry Wosk 본교의 경영전략 수업과 동일한 수업입니다.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결정하는 논리를 가르치시겠다고 첫 수업부터 교수님께서 굉장히 강조를 하십니다. 매주 case를 읽고 issue의 답에 대해 생각해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팀플은 총 2번의 case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전략을 제시하면 됩니다. 팀플 중심보다는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교수님 강의 중심인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는 없으며 기말고사가 전 범위에 해당합니다. 모든 문제가 다 essay형식으로 나오는 시험인데, 본교 친구들도 굉장히 꺼려하는 강의였습니다. UBC도 경영전략, 국제경영 중 한 과목을 졸업 전에 반드시 수강해야 해서 주로 졸업 직전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3) COMM498 International Business / Nakamura 일본인 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 국제경영론입니다. 국제경영이긴 하지만 배우는 내용은 국제무역론에 조금 더 가까운 듯 합니다. 케이스 발표 2번, 팀플 발표가 한번 있지만 버거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교수님이 일본인이시다 보니, 아시아에 관련된 내용을 많이 이야기 해주셨고 또 특히나 북미와 아시아 간의 기업 교류나 국제 경영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에는 Starbucks의 해외진출의 성공, 실패에 대한 리포트를 썼어야 했었습니다. Final report로 중요한 만큼 개요를 세워서 논리를 짜고 그에 맞는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찾는 작업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PSYC101 Introduction to Biological and Cognitive Psychology / Souza 아침 8시30분부터 월, 수, 금 진행되는 심리학 수업입니다. 경영대와 확연히 다르게 팀플이나 리포트는 하나도 없었고 오로지 심리학에 대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수업이었습니다. 8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수업이라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첫 날 300명이 넘는 학생들과 토론하며 수업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수강한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이 모든 학생들이 심리학에 관심이 높은 터라 수업 중 질문도 많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남달랐습니다. 질문이 많아서 교수님께서 다 받아주시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제가 UBC에서 들었던 강의 중 한국과 가장 다른 수업이었다고 생각한 강의였습니다. 시험은 총 3번 보는데, 교수님께서 다루시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서 경영대 어떤 시험보다도 심리학 시험이 더 힘들었었습니다. 교수님 PPT는 물론이고, 전공서적 1권이 모두 시험범위에 포함됐습니다. 추가로 Sauder 학생이면 COOL이라는 경력개발홈페이지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인턴쉽,세션, 설명회와 같은 정보가 자주 올라오곤 합니다. 제가 학교에 있을 때에는 블룸버그, 맥킨지컴퍼니, 골드만삭스, P&G, PWC 등의 회사에서 HR담당자가 파견되어 학부생을 위한 세션을 진행했었습니다. 일반 채용박람회나 회사홍보와는 조금 다른 듯 합니다. 1부에서는 업계에서 화두인 주제를 가지고 세션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McKinsey에서는 매 분기 발행하는 quarterly에 나왔던 내용을 바탕으로 IT기반 finance에 대해 진행했었습니다. 이 후에는 tea party분위기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세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COOL에서 예약하고 리스트에 반드시 이름을 올려 놓아야 합니다. Sauder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세션이니 관심 있는 기업에서 진행할 경우, 참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여행 봄학기와 달리 가을학기는 브레이크가 따로 없어서 주말을 활용해 여행을 가야 했었습니다. 9월에는 항상 주중마다 계획을 세워서 주말에 여행을 가곤 했었습니다. 날씨 좋고, 과제나 팀플의 부담이 적은 9월에 최대한 많이 여행하면 좋을 듯 합니다. 팀플 때문에 11월부터는 여행을 다니기가 쉽지 않아서 굉장히 아쉬웠었습니다. 아래에 제가 주말마다 다녀온 여행지를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텐리 파크(★★★★) : 벤쿠버에서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도심 속에 있는 큰 공원인데 뉴욕의 센트럴파크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 당일치기로 많이 갔다 오는데, 1박 2일로 야경도 꼭 구경하고 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부차드 가든은 10월부터는 꽃이 많이 지기 시작하니 9월에 꼭 다녀오세요!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만 이루어지는 야시장인데, 벤쿠버 안에서 세계 곳곳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만의 야시장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록키산맥(★★★★★) : 저는 thanksgiving holiday를 끼고 3박 4일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한인투어로 가는 게 가장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학생할인을 받으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캐나다 서부의 장관인 록키산맥은 반드시 다녀와야 할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본 록키보다 캐나다에서 본 록키가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시애틀(★★★★) : 캐나다와 가까운 시애틀을 다녀 왔었는데, 날씨 때문인지 벤쿠버와 도시 분위기가 굉장히 상이하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이 얼마나 착한지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D Black Friday때도 시애틀에 한번 더 다녀왔었는데, 뉴스에서만 보던 쇼핑대란이 얼마나 굉장한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마켓 (★★) : 매 12월에 이루어지는 작은 마켓인데, 다운타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아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보다는 훨씬 작긴 합니다. 휘슬러(★★★★★) : 휘슬러는 skier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top10에 꼽힐 정도로 최고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입니다. 저는 스키시즌에는 비록 못 가봤지만 2박 3일동안 트래킹과 다양한 레저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학기가 끝나고 꼭 스키를 타보시길 바랍니다. 델타(★★★): 델타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순천만과 비슷한 광경이지만 규모는 그에 몇 십배는 되는 듯 합니다. 바다로 뻗어지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화이트락(★★★) : 흰색 돌이 있다고 해서 화이트락입니다. 마치 유럽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바닷가와 철길이 있고 그 뒤로는 유럽풍의 음식점들로 줄이 서 있습니다. 이 곳에 벤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fish&chips 맛집이 있으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이후에 토론토, 퀘백을 여행하고 미국 동부로 이동했었습니다. 캐나다 서부인 벤쿠버에 비해 토론토는 훨씬 더 도시적이었습니다. 특히나 토론토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는 왜 3대 폭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퀘백은 프랑스 식민지였다는 역사 속에서 그 고유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어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미국여행뿐만 아니라 캐나다 동부 서부를 모두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제 돌아온 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한 학기 동안 UBC에서의 나날들은 앞으로 제가 본교에서 생활하는데 굉장한 동기부여와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국제처분들과 특히나 황선영 선생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한 학기가 제 한 학기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America][Canada]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4-2 고은경

2015.03.09 Views 1490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UBC)는 캐나다 3대 명문 대학교로도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경영대학 Sauder School은 MBA프로그램으로 입지가 굳건하며 UBC 학생들이 가장 선망하는 학부이기도 합니다. UBC와 본교는 경영대 단과대학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비슷합니다. 다만 한가지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있다면 UBC는 2학년 진학 이 후 반드시 세부전공을 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케팅을 세부전공으로 정했다면 졸업 전까지 마케팅과 관련된 과목만을 들으며 해당 세부전공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중점적으로 키워나갑니다. 세부전공을 정하지 않는 KUBS에서 온 저를 보고, 어떻게 직업은 구하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었습니다. 물론 각 시스템마다 장단이 있겠지만, 세부전공을 정해 그 커리어패스에 맞는 진로를 스스로 설계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UBC Sauder school의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저는 캐나다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었고, UBC 출신 교수님께서 이 학교를 강력하게 추천해주셔서 교환학교로 UBC를 최종적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본교에서 새 학기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UBC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것은 제게 많은 추억과 깨달음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파견준비 캐나다는 의료보험과 비자를 까다롭게 요구하는 미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적습니다. 6개월미만 체류자는 비자가 필요하지 않았기에 비자 발급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특히 UBC같은 경우에는 한 학기에 수 천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기 때문에 교환학생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순차적으로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UBC는 1년치 강의 수강신청을 한번에 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은 듣고 싶은 과목을 적어서 메일로 보내곤 했습니다. 물론 shopping period가 있지만, 학수번호가 300,400대인 과목들은 일찍부터 팀플이 시작되니 참고해서 수강 신청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비행기 표는 인천out 벤쿠버in 직항으로 샀었고, 대략 8시간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특히나 저에게는 짐 싸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었습니다. 가을 겨울 캐나다 날씨는 비가 자주 rain shower처럼 오는 경우가 많고 겨울이면 으슬으슬하게 춥습니다. 겹쳐 입을 수 있는 가디건류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9월 파견될 경우에는 여름, 가을, 겨울 옷을 모두 가져가셔야 할 텐데, 옷 양은 겨울>가을>여름 순으로 가져가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여름 옷을 굉장히 많이 가져갔었는데, 벤쿠버는 평균 기온 자체가 낮아서 여름 옷은 3주도 못 입었었습니다. UBC 및 벤쿠버 생활 전반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휴대폰 개통이었는데, 저는 학교에서 버스 타고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FIDO에 가입했습니다. 각 회사마다 데이터플랜을 많이 비교해봤었는데, 4개월 있는 터라 가격 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 듯 합니다. 캐나다 복지 위력은 UPAS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에 10만원을 지불하면 지하철, 버스는 모두 다 탈 수 있습니다. UPASS가 커버하는 범위가 넓어서 다운타운을 갈 때도 굉장히 용이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매달 새로 발급받아서 써야 하며 분실 시 penalty를 지불해야 하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캐나다 물가는 세금이 높아서 꽤나 비싼 편입니다. 북미 의류브랜드라도 한국과 가격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며, 때때로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팁 문화로 식사 시 반드시 15%의 팁을 지불해야 합니다. UBC Student Union Building(SUB)에 카페테리아가 있긴 하지만, 학교 내 유일한 카페테리아다 보니 점심시간에는 사람들로 정말 북적입니다. 또한 음식이 맛있는 편은 아니고, 가격도 싸지 않다 보니 본교학생들은 도시락을 많이 싸오는 편입니다. SUB에서 저도 한 달 정도 먹다가 이 후에는 도시락을 싸와서 수업 끝나고 친구와 같이 야외에 나와 먹었었습니다.  SUB에서 첫 주에 동아리박람회가 있는데, 관심 있는 동아리가 있으면 먼저 sign up하고 소식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cooking club에 가입했었는데,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baking class, winery에서 진행하는 시음회, ubc과수원에서 하는 nature cooking에 참여했고, Whistler로 2박3일동안 쿠킹트립을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Whistler에 갔었을 때 정말 삼시세끼를 모두 다 요리해서 먹었었는데, 요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벤쿠버에 도착하기 전에 해당년도 교환학생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하라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서 번개도 많이 이뤄지고, 교환학생을 위한 이벤트 공지도 많이 이뤄졌었습니다. 사실 UBC에 교환학생 buddy제도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걱정했었는데, 페이스북을 통해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외국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UBC Sauder 수업 UBC에서 저는 심리학 1과목, 경영3과목 총 4과목을 수강했었습니다. 일반학생들이 총 들을 수 있는 학점은 15학점이며 대게 한 학기에 12학점을 듣곤 합니다. 수강신청 하시기 전에 강의계획서로 살펴보시고 Ratemyprofessor로 검색해 보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이 굉장히 비싼 편이라, 저는 주로 지난 edition을 e-book으로 참고하는 용도로 썼었습니다. 책이 반드시 필요한 수업을 듣는 교환학생에 경우 책 값으로 꽤 지출이 나갔었습니다. 반드시 듣고 싶은 수업이 있다면, syllabus를 보시고 미리 international edition을 구해 오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 COMM462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 Ann Stone UBC 마케팅코스 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하는 강의라고 익히 들었습니다. Ratemyprofessor에서도 굉장히 평점이 높은 강의였고, 그 동안 Sauder에 다녀왔던 학우 분들께서도 추천해주셨던 과목이었습니다. 실제 client를 상대로 마케팅을 제안하는 팀플을 합니다. 시장현황분석, 자사분석, 경쟁자분석을 물론이고 STP, 4P등 배웠던 모든 개념을 현실 기업에 적용하는 팀플을 한 학기 동안 진행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정기적으로 만났었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다같이 스카이프로 미팅을 하기도 했던 아주 열정적인 과목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pizza hut, coca cola등 마케팅 실무경험이 탄탄하신 분이라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나 여담들도 많이 들려주십니다. 팀플은 계속 진행되고, 교수님께서 늘 새로운 토픽을 가져오셔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class activities가 굉장히 많습니다. 파트너를 정해줘서 수업 시간 내내 같이 프로모션 제안서를 쓴다든지, 광고 콘티를 직접 기획하기도 합니다. 다만 일정한 체계가 있는 수업이 아니라 의견을 교류하고 마지막에 교수님께서 정리해주시고 업계 인사이트를 전해주시기 때문에 이러한 수업 방식이 맞지 않는 교환학생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UBC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을 꼽으라면, 이 마케팅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도 많이 배웠지만 무엇보다도 조원들에게 동기부여를 굉장히 많이 받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 커리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랑 팀플 했던 친구들이 모두 졸업을 앞둔 상태인 소위 고학번 학생들이었습니다. 마케팅에 대한 열정이 정말 남달랐고, 다른 누구보다도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들을 갖추려 모든 면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제게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획일화된 스펙이 아니라, 정말 자신의 꿈과 연결되는 일에 매진하는 모습에 저 또한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로드가 너무 많아서 고되기도 했었지만, 이 친구들과 팀플을 하지 않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드는 수업입니다.            2) COMM491 Strategic Management / Larry Wosk 본교의 경영전략 수업과 동일한 수업입니다.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결정하는 논리를 가르치시겠다고 첫 수업부터 교수님께서 굉장히 강조를 하십니다. 매주 case를 읽고 issue의 답에 대해 생각해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팀플은 총 2번의 case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전략을 제시하면 됩니다. 팀플 중심보다는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교수님 강의 중심인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는 없으며 기말고사가 전 범위에 해당합니다. 모든 문제가 다 essay형식으로 나오는 시험인데, 본교 친구들도 굉장히 꺼려하는 강의였습니다. UBC도 경영전략, 국제경영 중 한 과목을 졸업 전에 반드시 수강해야 해서 주로 졸업 직전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3) COMM498 International Business / Nakamura 일본인 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 국제경영론입니다. 국제경영이긴 하지만 배우는 내용은 국제무역론에 조금 더 가까운 듯 합니다. 케이스 발표 2번, 팀플 발표가 한번 있지만 버거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교수님이 일본인이시다 보니, 아시아에 관련된 내용을 많이 이야기 해주셨고 또 특히나 북미와 아시아 간의 기업 교류나 국제 경영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에는 Starbucks의 해외진출의 성공, 실패에 대한 리포트를 썼어야 했었습니다. Final report로 중요한 만큼 개요를 세워서 논리를 짜고 그에 맞는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찾는 작업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PSYC101 Introduction to Biological and Cognitive Psychology / Souza 아침 8시30분부터 월, 수, 금 진행되는 심리학 수업입니다. 경영대와 확연히 다르게 팀플이나 리포트는 하나도 없었고 오로지 심리학에 대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수업이었습니다. 8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수업이라서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첫 날 300명이 넘는 학생들과 토론하며 수업하시는 교수님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수강한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이 모든 학생들이 심리학에 관심이 높은 터라 수업 중 질문도 많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남달랐습니다. 질문이 많아서 교수님께서 다 받아주시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제가 UBC에서 들었던 강의 중 한국과 가장 다른 수업이었다고 생각한 강의였습니다. 시험은 총 3번 보는데, 교수님께서 다루시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서 경영대 어떤 시험보다도 심리학 시험이 더 힘들었었습니다. 교수님 PPT는 물론이고, 전공서적 1권이 모두 시험범위에 포함됐습니다. 추가로 Sauder 학생이면 COOL이라는 경력개발홈페이지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인턴쉽,세션, 설명회와 같은 정보가 자주 올라오곤 합니다. 제가 학교에 있을 때에는 블룸버그, 맥킨지컴퍼니, 골드만삭스, P&G, PWC 등의 회사에서 HR담당자가 파견되어 학부생을 위한 세션을 진행했었습니다. 일반 채용박람회나 회사홍보와는 조금 다른 듯 합니다. 1부에서는 업계에서 화두인 주제를 가지고 세션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McKinsey에서는 매 분기 발행하는 quarterly에 나왔던 내용을 바탕으로 IT기반 finance에 대해 진행했었습니다. 이 후에는 tea party분위기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세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COOL에서 예약하고 리스트에 반드시 이름을 올려 놓아야 합니다. Sauder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세션이니 관심 있는 기업에서 진행할 경우, 참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여행 봄학기와 달리 가을학기는 브레이크가 따로 없어서 주말을 활용해 여행을 가야 했었습니다. 9월에는 항상 주중마다 계획을 세워서 주말에 여행을 가곤 했었습니다. 날씨 좋고, 과제나 팀플의 부담이 적은 9월에 최대한 많이 여행하면 좋을 듯 합니다. 팀플 때문에 11월부터는 여행을 다니기가 쉽지 않아서 굉장히 아쉬웠었습니다. 아래에 제가 주말마다 다녀온 여행지를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텐리 파크(★★★★) : 벤쿠버에서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도심 속에 있는 큰 공원인데 뉴욕의 센트럴파크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 당일치기로 많이 갔다 오는데, 1박 2일로 야경도 꼭 구경하고 오시길 추천 드립니다. 부차드 가든은 10월부터는 꽃이 많이 지기 시작하니 9월에 꼭 다녀오세요!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만 이루어지는 야시장인데, 벤쿠버 안에서 세계 곳곳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만의 야시장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록키산맥(★★★★★) : 저는 thanksgiving holiday를 끼고 3박 4일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한인투어로 가는 게 가장 편리하고 안전합니다. 학생할인을 받으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캐나다 서부의 장관인 록키산맥은 반드시 다녀와야 할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본 록키보다 캐나다에서 본 록키가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시애틀(★★★★) : 캐나다와 가까운 시애틀을 다녀 왔었는데, 날씨 때문인지 벤쿠버와 도시 분위기가 굉장히 상이하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이 얼마나 착한지도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D Black Friday때도 시애틀에 한번 더 다녀왔었는데, 뉴스에서만 보던 쇼핑대란이 얼마나 굉장한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마켓 (★★) : 매 12월에 이루어지는 작은 마켓인데, 다운타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아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보다는 훨씬 작긴 합니다. 휘슬러(★★★★★) : 휘슬러는 skier라면 반드시 가봐야 하는 top10에 꼽힐 정도로 최고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곳입니다. 저는 스키시즌에는 비록 못 가봤지만 2박 3일동안 트래킹과 다양한 레저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학기가 끝나고 꼭 스키를 타보시길 바랍니다. 델타(★★★): 델타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순천만과 비슷한 광경이지만 규모는 그에 몇 십배는 되는 듯 합니다. 바다로 뻗어지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화이트락(★★★) : 흰색 돌이 있다고 해서 화이트락입니다. 마치 유럽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바닷가와 철길이 있고 그 뒤로는 유럽풍의 음식점들로 줄이 서 있습니다. 이 곳에 벤쿠버에서 가장 유명한 fish&chips 맛집이 있으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이후에 토론토, 퀘백을 여행하고 미국 동부로 이동했었습니다. 캐나다 서부인 벤쿠버에 비해 토론토는 훨씬 더 도시적이었습니다. 특히나 토론토에서 본 나이아가라 폭포는 왜 3대 폭포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퀘백은 프랑스 식민지였다는 역사 속에서 그 고유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어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미국여행뿐만 아니라 캐나다 동부 서부를 모두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제 돌아온 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한 학기 동안 UBC에서의 나날들은 앞으로 제가 본교에서 생활하는데 굉장한 동기부여와 에너지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국제처분들과 특히나 황선영 선생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한 학기가 제 한 학기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urope][France] École de Management Strasbourg 2014-2 이한솔

2015.03.09 Views 6449

Strasbourg와 EMS 소개     Strasbourg & EMS   스트라스부르는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랑스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파리에서 TGV를 타고 2시간 20분 가량을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동쪽 끝이기에 독일을 코 앞에 두고 있는데요, 버스를 타면 10분 내로 독일과의 국경인 라인 강을 만날 수 있고 다리를 건너자 마자 곧바로 켈(Kehl)이라는 독일 소도시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건축물에서 독일 스타일이 묻어납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우리나라의 서울이나 광역시 등을 생각하면 작디 작은 도시이지만, 인구 상으로는 프랑스에서 7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합니다. 치안적으로도 상당히 안전한 도시이고, University of Strasbourg에 소속된 학생수만 4만명 이상 되는 대학생이 정말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University of Strasbourg는 프랑스 내에서 종합대학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대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유럽 의회가 위치한 도시라는 것도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으로 있을 때에는 회의 차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오셔서 도로가 통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의 관광지로는 쁘띠 프랑스(le quartier de la Petite France) 구역과 대성당(la cathédrale Notre-Dame de Strasbourg)이 유명합니다. 쁘띠 프랑스는 예전에 낚시 하는 사람, 방앗간, 피혁 제조인들이 운하 주변으로 거주 했던 곳으로, 프랑소와 1세에 의해 “쁘띠 프랑스(Petite France)” 라고 명해졌습니다. 당시 그는 이 구역에 병원 문을 열어 천연두에 걸린 병사들을 입원시키기도 했습니다. 대성당은 12세기에 지어지기 시작해서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완성된 124m의 웅장한 성당입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지어진 만큼 건축 양식 또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띄고 있으며, 성당 내부의 기둥들과 12-14세기에 만들어진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운 채색도 매우 유명합니다. 쁘띠 프랑스와 대성당을 포함한 도시 중심부는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했던 학교인 EMS(École de Management Strasbourg)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EMS를 설명하기에 앞서 그랑제꼴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랑제꼴은 고급 전문기술인 양성 교육 기관으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소수 정예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공학, 정치, 행정, 경영 등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통해 프랑스 사회의 엘리트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그랑제꼴에 들어가기 전에는 대학 입학 시험인 바깔로레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뒤 ‘그랑제꼴 준비반’에 입학하여 2년간 교육 및 시험을 치뤄야합니다. 이를 통과하여야 최종적으로 그랑제꼴 학생이 됩니다. 그랑제꼴에서 3~4년의 교육과정을 거치고 졸업하게 되면 석사학위를 받게 됩니다. 즉, 그랑제꼴은 다양한 분야의 명문 사립대학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랑제꼴은 프랑스에 300여개 정도가 존재하는데 정원으로 따지면 전체 수험생 중 3% 정도만 입학할 수 있습니다. EMS는 경영학을 전문으로 하는 그랑제꼴 중 하나로써 프랑스 내 경영대학 중에서는 14위 정도의 위치를 가진 학교입니다.       수업 소개   EMS의 수업은 크게 3 Credits 수업과 5 Credits 수업으로 나뉩니다. 본교와의 학점 변환 비율이 2 (EMS) : 1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기에, 각각 한국에서 1.5학점과 2.5학점으로 변환됩니다. 과목마다 수업시간과 개인학습 예상시간에 따라 학점이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EMS의 홈페이지에서 Course list에 있는 실라버스를 참고하여 수강신청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수준별로 나눈다면 2A와 3A로도 나누어 볼 수 있는데, 2A 수업은 학부 수준의 수업이고, 3A 수업은 대학원 수준의 수업입니다. 하지만 3A라고 해서 듣지 못할 정도의 난이도는 아닌 듯 하니 실라버스를 검토해보고 첫 주에 수업을 들어가보거나 교수님과 메일로 의논해보고 나서 괜찮다고 생각되면 들어도 무방할 듯 합니다. EMS의 강의들은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씩 이루어집니다. 다만 총 수업시간을 어떻게 나눠서 수업할지는 교수님의 재량에 달려있기에 같은 3Credits 20시간짜리 수업이라도 2시간씩 10번을 진행할 수도 있고, 4시간씩 5번을 진행할 수도 있고, 어떤 주에는 2시간 어떤 주에는 4시간을 배당하여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EMS에는 다른 학교에서 오시거나, 필드에서 실무를 하고 계시는 분께서 강의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어떤 수업들은 매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 혹은 비슷한 시간에 수업이 진행된 것들도 있었고, 어떤 수업은 1주일 내내 매일매일 수업이 진행돼서 1주일 만에 수업이 종강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3 Credits의 수업이라도 프랑스어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3시에 2시간씩 10주에 걸쳐 20시간을 수업했지만, Essential Concepts in financial analysis나 Intercultural management 수업은 4시간씩 5주에 걸쳐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 수업은 학기 중반에 5주 연속으로 수업을 한 반면 Essential Concepts in financial analysis는 2~3주에 한번씩 띄엄띄엄 수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Business Negotiation 수업은 1주일 만에 폭풍 강의를 하고 종강하였습니다. 이렇게 EMS의 수업은 총 수업 시간을 어떻게 채우는지가 과목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이는 학기 초에 ENT라는 학교 포탈 같은 사이트에서 전체 학기의 시간표를 조회할 수 있기에, 수강신청 전에 검토하시고 수강신청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아래 수업들은 제가 들었던 수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국제실 황선영 선생님으로부터 프랑스어 수업과 Theatre & Body language 은 교양으로, 나머지 수업은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Complete beginners [Professor WIDLARZ Magdalena] EMS에는 다양한 수준(A0, A1, A2, B1, B2)의 프랑스어 수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낮은 수준인 A0에 해당하는 수업은 Complete Beginners와 Débutants complets 입니다. 두 수업의 차이는 교수님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교수님에 따라 가르치시는 내용이 조금 다르기도 하구요. Débutants complets 수업은 Fritsch Francine 교수님이 Complete Beginners는 WIDLARZ Magdalena 교수님이 강의하셨습니다. Fritsch Francine 교수님의 수업은 교재를 구입해야 했던 것에 반해 WIDLARZ Magdalena 수업은 교재를 구입할 필요가 없었고, 수업 난이도도 WIDLARZ Magdalena 교수님 수업이 조금 더 쉬웠습니다. A0수업은 프랑스어를 하나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입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이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총 20시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발음 등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학교 수업이나 EBS 등을 활용해서 조금이나마 공부를 해가면 더 수월하게 수업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은 두 번인데, 첫 번째 시험은 퀴즈 정도의 간략한 시험으로 말하기와 듣기를 수업시간에 평가 받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마지막 강의에 쓰기 형태로 진행되며 수업시간에 했던 것만 잘 복습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간략한 퀴즈가 있는데 이 또한 어렵지 않고 전 주에 어떤 내용에 대해 퀴즈를 볼지도 알려주십니다.     Basics in financial analysis [Professor Magron Camille] 이 수업은 회계원리와 비슷한 내용의 수업입니다. 수업의 절반은 Balance Sheet, Income Statement, Statement of cash flows에 대해 배우고 나머지 절반은 제무재표 상의 수치를 활용해 다양한 비율을 구해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Gross Margin, ROCE, EVA, ROE, CSV 등) 팀플은 따로 없고 출석체크도 없습니다. 기말고사 한 번에 의해 성적을 받게 되고, 시험은 Balance Sheet, Income Statement 를 바탕으로 Statement of cash flows의 빈 칸을 채우는 파트와 다양한 Ratio 들을 구하는 파트로 나뉘었었고,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Essential Concepts in financial analysis [Professor Servey Christine] Basics in financial analysis과 거의 내용이 동일한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영어가 무척 유창하고, Basics in financial analysis 수업보다 진도가 빠르게 나간다는 게 기억에 남습니다.     Financial markets and interest rates [Professor Maria Siguenza] 이 수업은 처음에 세 번정도 갔다가 시간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드랍했습니다. 자본시장 전반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팀플 두 번과 시험 한 번이 이루어지며, 첫 번째 팀플은 EU의 이자율을 결정하는 회의를 Role play 형식으로 진행하고, 두 번째 팀플은 IPO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팀플 주제가 어려울 것 같이 보이지만 어쨌거나 학부 수업이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고, 교수님도 최대한 즐거운 분위기로 수업을 이끌어가려고 노력하십니다. 재무 쪽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영어에서 스페인 억양이 묻어나는 것도 기억에 남네요.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Professor STILIANIDIS Anastasios] 혁신이란 무엇인지, 기업이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혁신과 관련된 지적재산권 등에 대해서 배웁니다. 독일 슈트트가르트 대학의 교수님께서 강의하러 오시는 수업입니다.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팀 발표 1회와 객관식 기말고사를 봅니다. 기말고사는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셨던 내용위주로 나오고, 대신 문제를 조금은 헷갈리게 내시는 편이니 강의노트를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Strategic innovation [Professor STILIANIDIS Anastasios]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와 같은 교수님께서 강의하십니다. 혁신의 다양한 종류 중에서 전략적 혁신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평가 형식은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수업처럼 팀 발표 1회와 객관식 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 [Professor Wolfgang Glebe] Wolfgang Glebe 교수님은 ‘학생이 학생을 가르친다’ 라는 기조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수업은 Hofstede, Trompenaars, Hall 의 이론에 대해서 배우고 교수님의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과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때 학자들의 이론을 교수님 혼자서 가르치는게 아니라 학생 2~3명이 하나의 팀을 이뤄서 학자들 중 한 명의 이론 일부에 대해 10분 정도 발표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발표와 수업시간 내 참여도로 평가가 이루어 집니다. 따로 시험은 없습니다. 각 대륙과 나라에서 온 학생들간의 문화차이에 대해서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고 교수님의 재미난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는 수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Business negotiation [Professor MORLET Christine] 한 주에 몰아서 수업이 진행되는 협상 수업입니다. 수업은 교수님께서 협상 이론에 대해서 설명하시고, 이론에 관련된 Exercise를 직접 해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시험은 퀴즈 형식으로 간략하게 두 번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교수님께서 굉장히 강의 경험이 많으셔서 수업 진행이 매끄럽고 내용 또한 흥미롭습니다. 많은 것을 전달하려고 하시기보다는 하나라도 제대로 가르치시려는 스타일이라 수업의 내용이 기억에 잘 남고 유익하다고 느꼈습니다. 강력 추천할만한 수업입니다.     Logistics Project Management [Professor Stephane Mornay] FM Logistics라는 물류회사에서 근무하시는 분께서 강의하시는 수업입니다. 로지스틱스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서 배우는데, 프로젝트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작되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다양한 Tool과 Process를 배웁니다. 수업을 듣고 난 뒤의 느낌은 Logistics 보다는 Project Management에 더 초점이 맞춰진 수업이라는 것입니다. 필드에서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수업 내용이 체계적이거나 강의력이 뛰어나지 않으셔서 가끔은 내가 뭘 배우고 있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상당히 실용적인 느낌입니다. 수업 후반부에는 FM Logistics 물류창고에 견학도 갑니다. 평가는 기말고사 한 번과 혼자 혹은 3명 이하로 팀을 이뤄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보고서는 수업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배운 것을 자신의 미래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작성합니다. 이 과목은 제가 들었던 과목 중 가장 시험이 난해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에 대해서 서술하는 문제가 반이었고 나머지 반은 주어진 case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자기 나름대로 적용하여 답을 내야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실용성에 방점을 둔 교수님의 특징이 잘 묻어나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시험이었습니다 ^^;     Theatre & Body language [Professor Nadia FOISIL] 연극 수업입니다.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걷고 눕고 움직이는, 즉 몸으로 하는 수업입니다. 초반에는 Body language에 초점을 맞춰서 몸짓에 대해서 배우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언어적인 측면까지 더해서 연극을 하게 됩니다. 수업의 특성상 같이 수업을 듣는 외국 친구들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게 장점이고, 앉아서 듣는 수업이 아닌 몸으로 하는 수업이라는 점은 단점이기도 하고 장점이기도 합니다. 지루하지 않고 다른 수업과 다른 신선함은 장점이면서 동시에 3시간이라는 수업시간 내내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앉아있을 수가 없고 계속해서 Activity를 해야한다는 것은 단점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평가는 중간 중간 짝을 이뤄서 하는 Activity와 마지막 시간의 연극, 다른 팀의 activity에 대한 feedback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느냐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아 그리고 교수님의 기분을 정말 종잡을 수 없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 중 하나입니다. 교수님이 예술에 종사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매 순간 기분이 바뀌셔서, 클래스 전체를 얼어붙게도 했다가 웃게도 했다가 하십니다.     생활 관련 Tip     여러 가지 행정절차     비자 발급 (프랑스에 가기 전) 일단 프랑스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된다면 한국에서 처리해야 할 행정절차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캠퍼스 프랑스(프랑스대사관 교육진흥원)라는 기관을 통해 프랑스에서의 학업을 허가를 받는 일이고 두 번째는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영사과에서 비자를 받는 일 입니다. 캠퍼스 프랑스에는 프랑스에서 학업을 하겠다는 신청서, 여권사본, 프랑스 학교 입학 허가서, 최종학력증명서, 유학동기서 등의 서류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자세한 서류 목록 및 양식은 캠퍼스 프랑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되고,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에서 자세한 처리 방법을 쉽게 검색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 프랑스에 서류를 제출하면 면접 날짜가 지정되어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교환학생의 경우 단체 면접을 보게 됩니다. 사실 말이 면접이지 그냥 오리엔테이션 식의 20~30분짜리 설명회입니다. 그리고 면접 날 캠퍼스 프랑스 내의 컴퓨터를 통해 두 번째 행정절차인 ‘영사과에 비자신청’을 하는 날짜를 예약하게 됩니다. 이 때 영사과에서 비자신청 인원을 날마다 제한적으로 받기 때문에, 교환학생 및 유학생의 신청이 몰리는 방학 중에는 아침 일찍 캠퍼스 프랑스를 방문하여 오리엔테이션 전에 영사과 비자신청일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퍼스 프랑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잘 듣고, 영사과 비자신청을 잘 예약했다면, 해당일에 여권, 비자 신청서, 증명 사진, 은행 계좌 잔고 증명서, OFII 양식서, 비자 신청 접수료 등을 지참하여 충정로역 근처에 위치한 주한 프랑스 대사관 영사과로 가면 됩니다. 영사과 내부는 마치 동서울 터미널의 티켓 파는 곳처럼 생겨있고, 예약한 시간에 맞춰가서 기다리면 이름을 불러주고, 창구에서 서류를 제출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이 때, 여권도 같이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여권에 비자를 부착해서 택배로 받게 됩니다. 짧게는 비자신청일로부터 1주일 뒤에, 길게는 3주일 뒤에 여권을 배송 받게 되기 때문에 출국일이 늦어지지 않게 프랑스로 교환학생에 합격했다면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한국에서 해야 할 일을 꼽는다면 프랑스 정부 주택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고 이 서류들에 대해 아포스티유 및 번역·공증을 받는 절차입니다. 아포스티유란 국가에서 발급한 서류가 맞음을 입증해주는 스티커로, 한 나라에서 발급한 공문서가 다른 나라에서도 공신력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스티커입니다. 이는 외교부 여권과에서 서류 당 1000원에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번역·공증은 말 그대로 서류를 번역하고 이 서류가 원본과 같은 내용으로 번역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증명’을 받는 절차입니다. 이 절차는 한국에서도 진행할 수 있고 프랑스에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하게 되면, 대사관에서 지정한 공인번역가에게 장 당 35,000원의 수수료를 내고 번역·공증을 받게 됩니다. 프랑스에서는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한국에서처럼 공인번역가에게 맡기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받는 방법입니다. 공인번역가에게 맡기는 방법은 한국에서와 비용차이가 거의 없고,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번역·공증을 받는 경우는 총 3.2유로, 약 5,000원 이내의 비용이 듭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서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번역·공증을 받은 서류는 인정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는데, 스트라스부르에서는 문제없이 인정되었습니다.       Allocation(알로까시옹)이란, 준비물, 처리방법 Allocation이란 프랑스 정부 보조금을 이야기하는데 그 종류는 가족수당, 주거비 보조금, 장애인 보조금, 최저소득 보조금의 4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교환학생이나 유학생이 알로까시옹을 이야기할 땐 보통 주거비 보조금을 이야기합니다. 이 알로까시옹은 CAF(Caisse d’Allocations Familiales)라는 기관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서류 제출 등은 이 기관으로 하시면 됩니다. 알로까시옹은 자격만 된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데,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자격에 해당하니 꼭 신청해서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프랑스의 행정절차는 느리고, 담당자마다 말이 다른 등 유럽에서도 악명 높을 만큼 짜증나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로 합니다. 그래도 정부에서 주는 공짜 지원금이니만큼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준비물은 여권 복사본, 공증(아포스티유)과 번역을 받은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 거주증명서, 체류증(OFII) 복사본, 알로까시옹 신청서 입니다. 이 중 체류증 복사본은 추후에 내도 되기 때문에 프랑스에 도착해서 기숙사에 들어가시는 대로 최대한 빨리 나머지 서류들을 구비하셔서 스트라스부르의 CAF 사무실로 등기 우편 접수 혹은 방문 접수 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체류증 복사본이 없어도 지원금이 나오지만 일정 기간 이후에는 체류증을 제출하지 않으면 지원금이 중단되고 체류증을 제출하라는 편지가 옵니다. 특히 주의하실 점은 체류증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시지 말고 기숙사에 입사하고 급한 일이 끝나는대로 바로 신청하시는 게 좋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월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네이버에 알로까시옹 혹은 CAF로 검색하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FII란, 처리방법 OFII(Office Francais de l’Immigration et de l’Integration)는 프랑스의 이민통합국이라는 기관을 말하는데, 보통은 이 기관에서 발급하는 체류증을 지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프랑스에 도착하면 규정상으로는 3개월 이내에 체류증 스티커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면 한국에서 가져온 비자신청일에 제출했던 OFII서류를 마저 작성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이 때 여권 사진 면 사본, 여권에 입국 도장이 찍힌 면 사본, 여권 비자 면 사본을 같이 제출해야 합니다. 네 가지 서류를 등기(Lettre recommandée)로 Bas-Rhin 지역 담당 OFII 사무실로 보내면 됩니다. 이걸 자신이 직접 부칠 수도 있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신해서 부쳐주기도 하는데, 학교에서 대신 부쳐주는 것은 아무래도 느리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부치는 걸 추천합니다. 이 서류들을 부치고 나면 OFII로부터 서류들을 잘 받았다는 편지 1통이 오고 며칠 뒤에 헝데부(면접) 날짜가 적힌 네 장짜리 편지 1통이 더 옵니다. 헝데부 날짜에는 여권, 증명사진, 거주증명서, OFII 출석일 통지서, 58유로 치 인지(Timbre)를 들고 편지에 적힌 주소로 찾아가면 됩니다. 면접 과정은 X-ray 검사와 일반 건강 검사 (키, 몸무게, 시력 등)로 진행되고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어렵거나 복잡하진 않습니다. 이 날 모든 검사가 끝나면 여권에 체류증 스티커를 붙여주고, 이로써 캠퍼스 프랑스를 거쳐 영사과와 OFII 사무실까지의 길고 긴 비자 및 체류증 발급 과정이 끝납니다. 저는 스트라스부르에 9월에 도착하여 체류증 스티커를 11월 20일쯤 받았고, 12월 25일에 귀국했습니다. 프랑스의 행정 처리 속도를 잘 알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심지어 학교를 통해서 OFII 서류를 제출했던 친구들 중에는 헝데부 날짜가 출국일 이후 1월 몇 일로 지정되어서 통보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제가 알기로는 결국 체류증 스티커 없이 잘 지내다가 귀국했습니다. 어쨌든 이 체류증 스티커를 받으면 바로 주택보조금인 알로까시옹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 CAF 사무실로 복사본을 제출하면 됩니다.     기숙사     Paul appell 폴아펠은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아파트 단지처럼 규모가 있는 기숙사입니다. A-F까지 6개의 동이 있는데 우리학교에서 지원하는 학생은 A동 혹은 D동으로 기숙사를 배정받습니다. A동은 227유로이고 방안에 세면대만 있고 화장실 및 샤워실은 복도에 공용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D동은 방 안에 화장실 및 샤워실이 포함되어 있는 대신에 약 100유로 정도 비쌉니다. 주방은 A동과 D동 모두 공용입니다. D동이 더 최근에 지어져서 시설이 조금 더 깨끗하지만 화장실이 딸려있는 만큼 가용공간이 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A동은 방안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D동은 가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8층에 사는 친구가 고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용하는지는 모르지만 D동 지하에 폴아펠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도 있습니다. 기숙사 바로 뒤로는 스트라스부르시의 mediatheque (시립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DVD로 영화를 보거나 CD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와 영화관, 쇼핑센터인 Rivetoile이 있습니다. 걸어서 다니기엔 약간 귀찮은 정도의 거리여서 대부분 Velhop 자전거를 빌려서 통학하는 편입니다.     Somme 제가 살았던 기숙사로써, 학교 바로 뒤에 위치한 건물 하나짜리 기숙사입니다. 월세는 폴아펠 A동과 같은 227유로이고, 화장실 및 샤워실, 주방 모두 공용이고 방안에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2분 거리입니다. 학교와 가깝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기숙사가 최신식이지는 않지만 깨끗해서 생활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기숙사에서 3분 거리에 심플리 마트가 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Robertsau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기숙사입니다. 폴아펠처럼 여러 동이 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방의 유형이나 구조는 가본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화장실 및 샤워실, 주방 모두 공용이며 방안에 세면대가 있는 폴아펠 A동 혹은 Somme와 같은 구조라고 합니다. 학교와 이 기숙사 사이에는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큰 오랑쥬리 공원이 있습니다. 오랑쥬리에서 기숙사까지 걸어서 30분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기타     은행 학교와 폴아펠 근처에는 여러 은행들이 있습니다. BNP Paribas, LCL, Societe General, Credit Agricole, Credit Mutuel, Banque populaire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이 중 BNP Paribas는 1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계좌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저는 LCL이라는 은행을 이용했는데 폴아펠이나 쏨므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왜냐하면 학교나 폴아펠에서 가까운 지점은 돈을 취급하지 않는 출장소 같은 작은 지점이기 때문에, 돈을 입금한다거나 (프랑스에서는 ATM 기계로는 계좌에 돈을 입금할 수 없습니다), 계좌를 닫을 때 잔액을 받아야 할 때 시내의 좀 더 큰 지점으로 다녀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은행 업무는 자신이 계좌를 만든 곳에서 담당자와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무슨 일을 처리하려고만 하면 학교 근처의 지점과 시내의 지점을 따로 따로 다녀와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Societe General과 Credit Mutuel이 규모가 있어 보였습니다.     핸드폰 통신사 프랑스의 3대 통신사는 Orange, SFR, Bouygues 입니다. 뒤이어서 Free라는 통신사도 있구요. 가격면에서는 후발주자인 Free가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네 통신사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와 전화, 문자를 모두 쓰려면 매월 자동이체가 되는 식으로 계약을 해야 합니다. 이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한 달에 20유로씩 자동이체가 되고 데이터와 전화 문자가 거의 무제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계약의 유일한 단점은 해지할 때 다시 한 번 프랑스의 속 터지는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매월 자동이체가 되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그만 쓰고 싶을 때 ‘이제 해지하고 싶다’ 라는 편지를 통신사 측에 보내야 합니다. 저는 이 해지 과정이 무척 귀찮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선불 유심칩, 즉 유심칩을 사서 끼우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고 주어진 사용량을 모두 쓰면 끝인, 해지 절차가 따로 필요하지 않은 형태를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위의 4개 통신사는 선불 유심칩을 사용했을 때 자동이체 방식에 비해 훨씬 높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대안을 찾던 중 우리나라로 치면 별정 통신사 같은 (다른 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서 사용하는 사업자) 회사가 프랑스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었습니다. Lebara Mobile 과 Lycamobile 이라는 회사가 바로 이 회사들입니다. 이 회사들의 유심칩은 케밥집이나 저렴한 식당 등에서도 공짜로 얻을 수 있고,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면 무료로 배송 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Lycamobile을 사용했었는데, 저는 파리에서 유심칩을 길거리에서 나눠주길래 받았었고, 스트라스부르에 와서는 Esplanade 트램역 옆에 있는 Credit Agricole 은행 바로 옆의 케밥집에도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Lycamobile의 유심칩을 확보하면 다음으로는 이 유심칩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Activate는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가능했습니다. 그 다음은 Top-up, 즉 충전을 하고 요금제를 가입하는 과정입니다. Top-up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고, 슈퍼 혹은 담배가게에서 바우처를 구매한 뒤 복권 식으로 긁어서 고유 번호를 입력하여 충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Top-up을 한 뒤에는 곧바로 사용을 해도 되지만, 그것보다는 요금제에 가입해서 쓰는 게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Liberte 5 라는 15유로짜리 요금제를 사용했는데, 이 요금제는 30일 동안 프랑스 내 전화 및 문자는 무제한이었고, 데이터는 5GB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요금제 가입까지 완료했다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끔씩 데이터 사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APN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는 Lycamobile 말고도 다른 통신사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니, 프랑스 유심을 꼈는데 데이터 사용이 안 된다 하시는 분들은 구글에 통신사명 + APN 이라고 검색하시면 해결할 수 있을겁니다. 제 LG G2의 경우 환경설정-네트워크-인터넷 함께 쓰기 및 네트워크-모바일 네트워크-엑세스 포인트 이름(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위한 APN을 편집합니다)에 들어간 뒤 메뉴 버튼을 눌러 ‘새 APN’ 을 선택해서 설정했습니다. Lycamobile을 사용해 본 결과, 4대 통신사와는 달리 핫스팟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아주 가끔씩 4대 통신사보다 데이터나 전화가 잘 안터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지절차가 따로 필요 없어서 한국에 올 때 유심칩을 빼서 버리면 끝이라는 간편함과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또한 주요 통신사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Lycamobile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프랑스어뿐 아니라 영어도 지원해서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추가) 귀국하고나서 알게된 사실인데 Lycamobile에서 요금제를 가입하면 자동으로 갱신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꼭!!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동 갱신을 취소하시거나 귀국 후 결제카드를 해지시키세요.     마트 및 편의시설 학교와 폴아펠 기숙사가 위치한 Observatoire와 Esplanade의 경우 Simply 마트 혹은 E.Leclerc 마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학교 근처에 심플리 마트 1개, Esplanade 트램역 근처에 심플리 마트 1개, 폴아펠 기숙사 바로 뒤 쇼핑몰 Rivetoile 지하에 E.Leclerc 마트 1개가 위치해있습니다. 보험사는 MGEL과 LMDE라는 큰 회사 둘 중에 하나를 고르시면 되는데, MGEL은 Esplanade 트램역 옆에 있고 LMDE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체국은 학교 옆에도 하나가 있고, Esplanade 트램역 옆에도 하나가 있습니다. 병원은 프랑스의 경우 전문의 병원과 일반의 병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전문의 병원은 우리나라로 치면 안과, 피부과 등 진료과가 특화된 병원이고, 일반의 병원은 가정의학과처럼 진료과가 제한되지 않은 병원입니다. 저는 눈 때문에 병원에 갈 일이 생겨서 처음에는 안과 전문의 병원을 찾아가 보았으나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2달 뒤에 예약을 잡아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의 병원을 찾아갔더니 예약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고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 이불, 청소도구부터 여러 가지 생활 잡화를 사야 할 일이 많을텐데 이러한 것들은 Simply 마트 혹은 E.Leclerc 마트를 이용하기 보다는 IKEA 혹은 Kehl에 있는 Edeka-Center Kohler나 Woolworth, 유로샵 등을 이용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코 앞의 독일인데도 프랑스보다 전반적인 물가가 저렴하니 가끔 심심할 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Kehl에 있는 DM도 한국으로 돌아올 때 핸드크림이나 발포 비타민 등의 기념품을 살 때 가볼 만 합니다. (우리나라 올리브영과 비슷한 가게입니다)       여행 관련 Tip (까르떼쥰, 빨리사면 저렴한 기차표, 독일철도청과 프랑스철도청)   기타 프랑스에 있으면서 알게 된 팁을 알려드리자면, 만 28세 미만은 프랑스 철도청에서 판매하는 Carte Jeune이라는 할인카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큰 도시들을 연결하는 TGV는 기차값이 무척 비싸기 때문에 이 Carte Jeune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 카드는 50유로에 구입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이 카드의 혜택은 TGV나 TER (우리나라로 치면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같은 기차의 종류를 말합니다) 등 프랑스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기차표를 최대 50%까지 할인 받아서 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기차를 4~5번 정도 타게 된다면 구입하시는 게 이득입니다. 만약 이 카드를 사는 것이 망설여지거나 나이 제한으로 인해 어렵다면, TGV를 저렴하게 타는 방법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입니다. Carte Jeune이 없더라도 3~4개월 뒤의 기차표를 미리 예약하는 경우엔 티켓값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반면 당장 내일 기차를 예약하려고 할 경우 티켓값은 100유로를 훌쩍 넘어서 저가 항공사의 비행기 티켓값보다도 비싸기도 합니다. 미리 예약할수록 티켓값이 저렴하다는 것은 유럽 어디서든, 기차든 비행기든 마찬가지이니, 유럽을 여행하실 땐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시고 티켓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 다른 팁으로는 스트라스부르의 경우 유럽 지역을 여행할 때 스트라스부르 공항인 Entzheim Airport, Baden-Baden에 라이언에어가 취항하고 있는 Baden Airpark 혹은 Basel에 이지젯이 취항하는 Euro Airport 이 세 공항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스트라스부르 공항의 경우 중앙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면 되고, 나머지 바덴바덴 공항이나 바젤 공항을 가려면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가야 합니다. 이때, 기차의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국가의 도시일 경우 (바덴바덴은 독일, 바젤은 스위스 지역입니다.) 프랑스 철도청에서 기차를 예약할 수도 있고, 독일이나 스위스 철도청에서 기차를 예매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기차임에도 철도청에 따라 티켓 값이 꽤 많이 차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하기 전 각 철도청의 티켓 값을 비교해보고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독일 철도청의 경우에는 Bahncard 라는 할인카드도 있으니 독일 철도청을 자주 이용할 것 같다면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바덴바덴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오가는 길에 여유가 되신다면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항이나 근교를 갈 때는 ‘bla bla car’ 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하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트라스부르와 주변의 즐길거리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스에서 7~8번째 도시인 스트라스부르는 매해 12월에 정말 많은 관광객이 모여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스트라스부르의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스어로는 Marché de noel 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심지어 스트라스부르 관광청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홍보할 때 Strasbourg, Capitale de Noël 즉,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의 수도‘ 라는 홍보 문구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Broglie 광장에 프랑스어도 영어도 아닌 ‘Christkindelsmärik’ 이라는 말로 전광판이 들어서 있다는 것입니다. 스펠링을 보아하니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뜻인 것은 알겠는데, 저게 도대체 어느 나라 언어인지 모르겠어서 위키피디아를 확인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Christkindelsmärik 라는 단어는 스트라스부르가 속한 알자스 지방에서 20세기까지 흔하게 사용하던 독일 방언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마켓을 독일 방언으로 부르기도 한다는 것은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가 역사에서 프랑스에 속하기도, 독일에 속하기도 했던 곳임을 다시 한 번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570년부터 대성당 주변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규모가 정말 커져서 스트라스부르 내에만 크리스마스 마켓이 10개가 넘습니다. 그 중 가장 메인이 되는 마켓은 Broglie 광장과 Kléber 광장, 그리고 대성당 주변에서 열립니다. 특히 Kléber광장에는 32.5m짜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매해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되는 날 축하 공연이 열리며, 시장의 축사도 이루어집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하냐고 생각했지만,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남달랐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휴일로써, 심지어 프랑스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도 국경일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설날이나 추석 정도의 무게감을 가지는 휴일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고려한다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매해 11월 말에서 12월 31일까지 1달 동안이나 진행되는게 그리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각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이나 음식을 파는 작은 상점들이 들어서며, 뜨거운 와인인 Vin chaud(뱅쇼)와 jus d'orange chaud(쥬 도항쥬 쇼) 등 음료수와 여러 종류의 빵을 팔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광장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는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온전히 즐겼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완벽히 즐기려면 Broglie 광장과 Kléber 광장, 그리고 대성당 근처의 골목 골목을 구경해야 합니다. 12월 밤의 날씨는 꽤 춥지만 골목 골목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조명 장식과 예쁘게 꾸며 놓은 가게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다음 골목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기대감을 품으며 추위를 잊게 됩니다.       분데스리가 스트라스부르는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에 위치한 도시이기 때문에, 독일의 문화를 느끼고 즐길 기회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는 현재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레버쿠젠과 FC 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보러 갔던 일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레버쿠젠은 조금 멀기 때문에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로 원정 경기를 왔을 때 보러 갔는데, 33유로를 내고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나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께서는 꼭 한번쯤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경기 내용도 재밌지만, 관중석이 꽉 차서 각자의 팀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는 국가대표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즐겁습니다. 저 또한 경기를 보고 나서 독일 사람들이 정말로 축구를 사랑하는구나 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원정팀 응원단에 배당되는 좌석이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홈팀을 응원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레버쿠젠에는 손흥민 선수가, 마인츠에는 구자철과 박주호 선수가, 아우크스부르크에는 홍정호 선수가, 호펜하임에는 김진수 선수가, 도르트문트에는 지동원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 리우 카니발과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또한 제 교환학생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에는 Theresienwiese라는 큰 광장 같은 곳에 거대한 맥주 회사 천막과 간식거리를 파는 상점들, 그리고 각종 놀이기구들이 들어섭니다. 맥주는 무조건 1리터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은 10유로 정도입니다. 또한 축제에서 쓰이는 맥주들은 평상시 마트에서 파는 맥주들보다 도수가 높아서, 대낮부터 이렇게 높은 도수의 맥주를 커다란 잔에 마시다보면 정말 맥주만 마시고도 취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상점에서 파는 소시지를 끼운 빵은 정말 말 그대로 소시지와 빵 그리고 케찹이나 머스타드만 들어갔는데도 정말 맛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야 말로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또한 뮌헨말고 슈트트가르트에서도 비슷한 축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편한 쪽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다녀오지 못했지만 스트라스부르에서 멀지 않은 독일 Rust 지역에 Europa park(오이로파 파크)라는 놀이 공원이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영어가 잘 안 통한다   프랑스는 영어와 같은 알파벳을 쓰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절대 영어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영어가 잘 통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제 생각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파리 등 관광객이 많이 몰려드는 곳에서는 상점에서도 간단한 영어가 통하지만, 스트라스부르만 하더라도 은행, 마트, 통신사, 행정기관 어느 곳에서도 영어가 통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가끔씩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있기는 절대 많지는 않고 그나마도 대부분 대학교 근처에서 교환학생으로 오는 타국 학생들을 상대할 일이 많은 지점에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가는 것이 생활하는데 편리합니다.   제 체험수기가 이후에 스트라스부르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아 제 주관적인 경험들보다는 정보제공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했습니다. 만약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ehs814@naver.com 로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마치겠습니다.  

[SouthEastAsia][Singapore]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2014-2 전우희

2015.03.06 Views 6179

교환학생 후기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2014년도 가을학기.   출국전 2학기 파견 기준으로 5월 즈음에 본격적으로 SMU에서 메일이 오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그 쪽 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최종 받아주겠다라는 절차가 끝난 후에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준비하실 것은 크게 OASIS(고려대학교 포탈과 같음)계정 만들기, ICA(싱가포르 출입국 관리) 서류 제출,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 입니다. 꾸준히 메일을 들여다 보고 하라는 데로 하면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먼저 찾아서 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OASIS 계정: http://oasis.smu.edu.sg 에 계정을 만들라는 메일이 개인적으로 옵니다. 절차에 따라 만드시고, 만드신 후에는 꾸준히 확인을 해주셔야 시기를 놓치지 않습니다. ICA 서류 제출: 역시 메일로 정보를 보내옵니다. 사진이 특정한 형식을 따라야 함으로 주의하셔서 찍으셔야 덜 귀찮습니다. NUS와는 달리 SMU는 학생이 개인적으로 ICA를 찾아가서 서류 제출 및 Student Pass를 수령해야 합니다. 굉장히 길고 지루한 과정이므로 예약 하실 때 (출국 전 서류 낼 때 예약도 합니다.) 최대한 아침시간으로 하시고, 예약과 상관없이 아침 일찍 줄을 서있어야 빨리 끝내고 나올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학기 기준 월에서 월 사이에 수강신청 시스템 안내 메일이 옵니다수강신청은 처음에는 우리학교와 비슷하게 실라버스보고 수강하고 싶은 수업 찾으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신입생 오티에서이라는 수강신청 방식을 설명하여 주니 그 후에 바꾸실 의향이 있으시면 정정기간에 를 통해 바꾸실 수 있습니다의 사이버 머니를 이용하여 옥션 형식으로 수업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기숙사원래 계약 기숙사였던는 년 학기까지 계약이 종료된 듯 하고 제가 다녀왔던 년 학기부터로 바뀌었습니다이것 역시 본인계정 메일로 안내가 옵니다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가격도 저렴하면서 룸메가 있어 외롭지 않고화장실은 한 층에 개 공용으로 쓰는데 오며 가며 친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베게는 기숙사에서 제공되고 이부자리 같은 경우는 가서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짐 많아지게 굳이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생활 학점은 12학점까지만 수강 가능합니다. Service process: Wayne Wang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서비스 프로세스 수업입니다. 평소에 관심있다면 흥미로운 주제로 수업합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 보딩시간을 줄이는 프로세스 개선법, 손실을 최소화하는 오버부킹 계산법등을 배웁니다. 중간고사 이후에는 Queuing Theory를 중점으로 대기시간 관리 및 창구 개수를 산출하는 수업위주로 이루어지는데 수식이 많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따라갈 수 있는 내용입니다. 수업내용과는 별개로 교수님께서 워낙 친절하셔서 적극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따로 교환학생들을 한 명씩 불러 애로사항과 어려운 점을 물어보고 해결해주시려 노력하십니다. Design Thinking and Innovation: 역시 좋은 수업입니다. 수업이름에 걸 맞게 이론위주의 수업보다는 실제사례위주로 진행됩니다. 첫 시간부터 학교 앞 카페로 나가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시험은 따로 없으며 학기전체를 기준으로 하나의 주제로 팀 과제가 있습니다. 저는 노인요양시설 개선사업이 주제였는데, 찾아가서 관찰, 문제점 도출, 개선 방법 개발 및 프로토 타입 제작, 적용 및 피드백 순의 과제가 이어집니다. 약간 귀찮긴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중간/기말고사 역시 저것으로 대체됩니다. Service Experience: 하다 보니 이런 류의 과목을 많이 수강하였는데, 말 그대로 서비스 관리입니다. 수업의 목표는 외국인에게 싱가포르의 서비스 경험 수준을 높이는 것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제공하는 교육, 의료, 의식주, 문화 등의 다양한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분석하고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한 학기에 걸쳐 진행합니다.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어떤 팀을 만나냐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Corporation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수업입니다. 1학년 학생이 많아 아무래도 부담감이 덜하고 수업내용도 굉장히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Siyoung Chung이라는 고대출신 교수님이 맡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한국인에게 엄격하시고 고대생에게는 정말 엄격하십니다. 기대만큼 잘할 자신이 없다면 안 들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아리 개강 첫째 주 금요일에 동아리 박람회를 지하 전 지역에서 합니다. 구역별로 나누어서 문화, 스포츠, 교육 등의 주제로 동아리들이 모여있습니다. 스쿠버다이빙에서 싸이클, 런닝 같은 스포츠, 댄스나 음악 디제잉 등 다양한 종류의 동아리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던 것 하나 들으셔서 하면 친구 만나기도 좋고 남는 여가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동아리에 따라서 교환학생은 신청할 수 없는 것도 있으니 잘 보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버디프로그램 학교에서 교환학생에게 1명씩 붙여주는 버디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메일로 버디의 기본적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주면 연락해보면 됩니다. 보통 버디 한 명에 교환학생이 3명정도 붙게 되는데, 버디가 바쁜 상황도 많으므로 먼저 연락하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 적응 덜 되었을 시기에 만나서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생활 TIP같은 것도 얻을 수 있어 좋습니다. 기타 도서관은 평일에는 12시까지 하지만 버스는 11시에 끊기므로 참고하셔야 됩니다. 일요일에는 오후에 열어서 9시까지만 운영합니다. 프린트는 자신의 랩탑을 프린터에 연결할 수 있는데 학기초에 IT Center로 가져가면 알아서 다 해줍니다. 내부 지하에 있는 GYM은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Admin건물에 있는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수영장얘기를 하자면 기숙사 앞에 관영 수영장이 하나 있어 평일 저녁에 S$1로 이용 가능합니다. < >- 기본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MRT역 아무데서나 충전용 교통카드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MRT 서브웨이 지도와 SGBUS라는 버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시면 막차와 도착시간 등의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11시 30분정도에 막차가 끊기는 느낌입니다. 어디 찾아가시려면 Google Map이 최고입니다. 가라는 데로 가면 됩니다.   택시비는 우리나라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택시마다 기본료와 미터기 요금이 조금씩 다릅니다. 타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대 차(파란색 택시가 제일 많음)가 가장 저렴합니다.       핸드폰은 Singtel 유심을 가장 많이들 사용합니다. 공항에서 유심을 사서 개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시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했는데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공항에서 사면, 개통과 Prepaid Data Package사는 것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Singapore UNI를 추가하시면 여러 파티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NUS SMU NTU등의 교환학생들 끼리 하는 파티도 많습니다.   - 놀기   쇼핑은 Orcard가 제일 유명합니다. 여러 백화점이 많고 푸드코드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는 Orchard ION이라는 건물의 지하에 있는 FOOD OPERA도 괜찮았습니다. 백화점에 워낙 명품 브랜드가 많기는 하지만, 자라나 H&M, 유니클로, 탑샵등의 SPA브랜드도 찾아보면 꽤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잘 안다는 찰스앤 키스나 남자 구두나 가방이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PEDRO도 꽤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Marina Bay Sands 호텔&카지노도 좋습니다. 호텔 맞은편에 카지노를 포함한 쇼핑센터가 있는 구성입니다. 카지노는 강추입니다. 만으로 21세를 넘으면 입장할 수 있으며 신분증(여권 혹은 Student Pass)을 지참하시면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가서 마일로나 콜라만 잔뜩 마시고 나오셔도 됩니다. 카지노가 있는 건물에 가장 지하에 구석(푸드코트 있는 쪽)에 가시면 아이스 링크도 있습니다.   호텔은 꽤나 가격이 높습니다. 3개월 전에 미리 예약하면 S$300정도 한다는데 가능하시면 미리 하면 좋겠지만, 결국 누구랑 가지? 언제가지? 이러다가 집에 갈때 다되면 '아 가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하게 됩니다. 저가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다녀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녀왔는데 그 비결은 '중고나라'입니다. 예,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카페 맞습니다. 거기서 보면 한 달에 평균 3개 정도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매물이 나옵니다. 잘 살펴보시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원칙상 양도가 되지 않으니 잘 거래하셔야 합니다. (그 유명한 옥상의 Infinite Pool은 결국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카지노는 MRT역 Bayfront역입니다. Marina Bay 역으로 가면 좀 걸어가야 합니다.   8시, 9시 반(시간이 확실하지 않습니다.)에 호텔 옥상에서 쏘는 레이저 쇼와, 앞의 베이에서 분수 쇼를 합니다. 한 번 정도 볼만 합니다.     부기스(Bugis)라는 곳도 좋습니다. MRT역 Bugis입니다. 역을 딱 나오시면 큰길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약간 남대문 시장 나는 느낌의 시장이 있습니다.  사람도 엄청 많아서 주말에는 비추지만, 뭐 기념품, 자질구레한 거 구경하는 것 좋아하시면 재미있습니다(저는 좋아합니다). 부기스 근처에 있는 하지 레인(Haji Lane)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쇼핑 포인트였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편집샵 느낌 나게 이것저것 가져다 놓은 샵들이 한 20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의 가로수길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역시 부기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부기스 MRT와 하지 레인 중간 즘)Parkview Square라는 커다란 건물이 있습니다. 건물의 용도는 저도 잘 모르겠으나, 들어가면 안될 것처럼 생긴 이 건물 1층에 꽤 괜찮은 바가 하나 있습니다. 맥주를 마셔도 되고 와인을 마셔도 되는데, 분위기는 정말 좋은데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맥주 한 병에 S$12-15정도 합니다. 강추 포인트!     클락키(Clark Quay).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몇 번 가시게 될 텐데, 낮에는 딱히. 클럽은 후에 다루겠지만 클럽 아티카(Atica) 괜찮습니다. 수요일은 레이디즈 나잇이라고 해서 여자는 그냥 무료입니다. 웬만한 클럽들이 무료 드링크도 나누어 주니, 그냥 여러 군데 돌아다니면서 보드카나 데낄라 한두 잔씩만 먹어도 얼큰해 질 수 있습니다. 만남의 다리에서 난간에 올라가 맥주를 마시는 문화가 형성되 있는데, 그 분위기 참 좋아했습니다. 그 다리 옆에 JUMBO라는 시푸드 전문점이 있는데 (체인점입니다) 맛있습니다. 비쌉니다. 가성비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객관적으로 맛있습니다. 두명이 먹으면 S$100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아버지랑 둘이 먹었었는데 $140나오던데, 그렇게 까지 안 먹어도 됩니다.     센토사섬. 탄종비치를 포함한 3개의 비치가 있습니다. 탄종비치 밖에 말씀드리지 않는 이유는 제가 거기밖에 안 가보았고, 뭐 딱히 좋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날씨 좋을 때 바다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면 좋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계곡파).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있습니다. 저는 가보지 못했으나, 괜찮다고들 합니다. 저는 센토사에 있는 아쿠아리움 갔었는데, 할인 받아서 S$20 입장료 였습니다. 저는 좋아했습니다.(동물, 자연, 정글 이런거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카지노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마리나베이샌즈가 낫습니다.   클럽. 한국 클럽보다 좋습니다. 남의 눈치 안 봐도 돼서 그런가 자유롭습니다.  주크(Zouk) - 클락키에서 택시타면 10분 안 걸립니다. 남성 S$28입니다. 저는 거의 수요일에 가서 여자는 무료였으므로, 여성분들 가격은 모릅니다. 저의 페이보릿 클럽입니다. 규모도 크고 노래도 괜찮습니다. 일렉&팝 리믹스 많이 나옵니다. 근데 여기 약간 한국이랑 분위기 비슷합니다. 꼭 술 취해서 싸우는 사람들 한번씩은 보게 되는 곳입니다.  아티카(Atica)-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1층은 힙합, 2층은 일렉이 주가되는 클럽입니다. 싱가포르 3대 클럽이라고 하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바나나 팩토리(Banana Factory)- 래플스 플레이스 근처입니다.- 힙합위주의 클럽입니다.  One Altitude- 클럽과 루프탑바의 합체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데, 내려다 보면서(마리나베이샌즈 호텔도 내려다 보는 높이) 칵테일 한잔에 춤추면 꽤 신납니다. 노래는 팝 위주로 틀어주는데 굉장히 좋지만, 나이대가 좀 높은 편이라서 그런지 클럽분위기는 아닙니다. 노래를 크게 틀은 바 느낌입니다. Kudeta-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옥상 루프 탑 바입니다. 역시 나이대가 좀 있지만, 그래도 여기는 클럽입니다. 한번쯤 가볼 만 합니다. 사람들 굉장히 많고 특히 수요일에 갈려고 하면 10시부터는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SMU옆에 있는 국립박물관이나,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 띠옹바루(Tiong Bahru) MRT역 근처에 있는 있는 까페거리(띠옹바루 베이커리 패스츄리 맛남) , 탄종파가 한국 음식거리, 멀라이언 파크등 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점점 재미없는 가이드북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여기서 놀 거리를 줄이겠습니다. 포인트는 오늘 놀 거리를 내일로 미루지 않는 것입니다. 1학기가 생각보다 많이 짧습니다.    < >여행은 많이 다니시면 됩니다. The more the better입니다. 워낙 저가항공이 잘 되 있는 나라입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를 다녀왔는데. 이중 가장 추천하라면 태국 추천하겠습니다. 아직 물가가 저렴할 때 다녀오시는 게 좋습니다. 가서 밥 먹고 마사지만 받아도 이득 보는 기분입니다.     가볍게 주말에 다녀오는 포인트는 인도네시아에 빈탄섬(Bintan) 좋습니다. 페리타고 30분에서 1시간이면 가는 가까운 섬인데요 리조트가 잘되어있어 1박 2일(혹은 2박3일)그냥 휴양하기 좋습니다. www.deal.com 이 사이트에서 저는 S$110으로 페리, 셔틀버스, 호텔 1박, 그 외 잡다 저녁, 맛사지 등 해서 한 번 다녀왔고, 좋아서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빈탄섬을 선호, 추천!   버스타고 말레이시아도 다녀오면 나름 재미있습니다. 조호바루라는 말레이시아, 싱가폴 국경마을 입니다. 아무래도 싱가폴 보다 저렴합니다. 담배가격 기준으로 싱가폴이 12싱가폴 달러이면 말레이시아가 12링깃입니다.(약 삼분의 1) 하지만 뭐, 가격 커피, 맛있는 밥, 브랜드 쇼핑 하려면 이렇게 까지 저렴하지 않습니다. 버스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 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로컬음식점 피시헤드커리 맛있습니다. 이건 여담이지만 저는 '무슨 카레에 생선대가리를 넣어... 우와 진짜 뭐야 이건. 이걸 먹어?' 라고 생각했으나. 오뚜기 3분카레에 생선대가리를 넣었다기 보다는, 우리 대구 매운탕에 카레가루를 섞었다 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맛입니다.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Europe][France] Audencia Nantes 2014-2 권유나

2015.03.06 Views 6368

파견 전 준비 여권 발급/ 비자/ 집 구하기/ 보험/ 항공권 예매/ 수강신청/ 짐 싸기 여권 발급 먼저 기간이 유효한 여권을 소지하고 계신 분이라면 넘어가셔도 될 부분입니다. 이전부터 프랑스에서 생활할 방을 구하거나, 비자를 발급받을 때 여권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에 먼저 여권을 준비해두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비자 신청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프랑스의 행정절차는 너무도 느리고 깐깐하다.” 라는 말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시작은 비자 신청부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심지어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서 비자 신청에 드는 비용도 36만원 정도로 너무 비쌉니다. 일단 교환학생으로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캠퍼스 프랑스’에 먼저 신청해야 합니다. 캠퍼스 프랑스 사이트에 가입을 먼저 하고, 29만원의 비용을 계좌로 송금하고, 그 곳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등기 우편으로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면접 일에 사무실을 찾아가 면접(이라고 하기엔 오리엔테이션에 가까워 마음의 부담을 덜고 가셔도 좋습니다.)을 보고 나면 1단계는 완료입니다. 그 후 정해진 날짜에 대사관에 가서 서류와 여권, 50유로에 해당하는 한화를 제출하고 확인 받으면, 몇 주 뒤 비자가 붙은 여권이 택배로 발송됩니다. 프랑스는 비자 기간을 절대로 넉넉히 주지 않기 때문에, 출국일 귀국일 설정에 반드시 유의하세요!   집 구하기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학교 기숙사는 없고 학교가 연결해주는 사설기숙사(Crous)가 있습니다. 가격은 한달 350유로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하므로, 기숙사에 거주하고 싶으신 분은 학교에서 신청 메일을 보내자마자 신청하셔야 하는데, 그 절차도 간단하지가 않았고, 저는 기숙사보다 더 좋은 조건의 방을 혼자 찾아보겠다며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기숙사는 학교와 가깝고, 다른 학생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 이외의 경우는 크게 홈스테이와 레지던스를 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홈스테이와 레지던스(우리나라의 원룸인 셈)는 주로 학교에서 보내주는 리스트에서 구하실 수 있고, 그 외에도 더 찾아보고 싶으시면 저는 구글과 프랑스 정보를 검색해서 집 구하기 사이트 등도 탐방했었습니다. 다만 역시 불어로 되어있어 번역의 도움을 받아도 매끄럽게 이해되지 않을 때도 많았습니다. 위치는 학교가 있는 트램 라인2가 지나는 곳이면 가장 좋습니다. 저는 버스+트램으로 통학을 했는데, 낭트의 버스는 서울과는 매우 달리 저녁8시가 조금 넘으면 끊기고(다만 시내와 통하는 C라인 버스는 12시 반정도 까지 운행합니다) 배차간격도 7-15분 내외로 깁니다. 하지만 의외로 버스를 타고 다니는 것도 생각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버스도 정말 깔끔하고 좌석도 넓으며, 무엇보다 초중학교 등하교시간만 빼면 서울 버스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한적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모든 학생들을 상대로 사회보험을 가입시키는 것이 의무로 되어있습니다. 이 보험은 1년에 211유로인데, 한 학기 파견되는 교환학생일지라도 1년치를 모두 수납해야 합니다. 참 억울한 부분이죠! 그러나 프랑스의 학교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는 듯한데요, 예로는 제 친구가 파견되었던 스트라스부르 학교에서는 학기 시작 전에 이미 보험비를 청구하고 강제적으로 가입시켰던 반면, 저희 학교에서는 학기가 한 두 달밖에 남지 않았을 때 가입하라는 메일이 와서, 많은 교환학생들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가입했던 학생에게도 프랑스에 머무를 얼마 남지 않았다며 보험비를 돌려주었습니다. 그러므로 학교 측의 안내에 따라 가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자보험을 가입했습니다. 유럽에 체류하는 동안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분실이나 도난에 대한 보험으로 불상사를 막고자 했는데요, 일정 금액이상 환전할 경우 은행에서 가입해주는 여행자 보험도 가입하고, 그것으로 커버되지 않는 기간에 대해서는 따로 보험사에서 가입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장갑 한 쌍을 기차에 놓고 내린 것 외에는 물건이나 돈을 잃어버리지 않았고, 아픈 적도 없이 너무나 무사히 다녀오게 되었는데, 교환학생의 경우 처음 출국할 때 큰 돈을 가지고 가는 경우도 많고, 노트북이나 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보험을 한 번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참고로 여행자보험의 비용은 생각보다 무척 저렴했습니다.       항공권을 예매할 때는 첫째로, 비자 기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타 유럽 국가와 달리 프랑스는 비자기간에 있어서도 깐깐하기로 유명합니다. 제 주변 모두 정확히 5개월만 비자가 나왔는데요, 그 이상 체류하는 것이 괜찮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미리 길게 티켓을 끊어두었던 친구는 수수료를 물고 항공권을 변경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저는 아에로플로트를 이용해 모스크바에서 환승하는 편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는데, 수화물 분실이나 승무원의 불친절은 없었습니다! 장시간 비행이니만큼 영화를 다운 받아가거나 할 일을 꼭 만들어 가세요.       Audencia에서는 파견 몇 달전에 메일로 수강신청 안내가 옵니다. 한국에서의 치열한 수강신청과 달리, 그냥 주어진 형식에 어떤 과목을 수강할지 체크해서 제출하기만 하면 그것이 신청 된 것입니다. 또 한국과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강의 시간과 강의명 등이 사전에 고지되어 원하는 시간대를 맞춰 짤 수 있는 것과 달리, 작은 단과대인 Audencia에서는 마치 고등학교처럼 시간표가 정해져서 나옵니다. 즉, 시간이나 강의실, 같이 들을 친구를 따로 정할 수 없고 다만 어떤 과목을 듣고 싶은지 syllabus만을 참고해 결정하면, 나머지는 학교 측에서 알아서 정해주게 됩니다. 운에 따라 공강일도 다르고, 아침수업이 있기도 하며, 시간표도 매주 유동적입니다. 저는 한국 학점으로 환산했을 때 15학점을 들었는데, 월화요일이 거의 공강일이어서 금요일 수업이 끝나면 금토일월화요일까지 쭉 여행을 다니다가 수요일 수업에 가기도 했어요!     - 짐 싸기 저는 잔걱정이 많고, 까탈스러운 편이라 정말 사소한 것까지 어떤 걸 챙겨가면 좋을지 많이 찾아보고 챙겨갔던 편인데, 준비해 갔던 품목들을 분류해서 간단히 조언해 드리겠습니다.   캐리어: 저는 26인치(확장가능형) 캐리어와 짐을 추가해서(아에로플로트는 5만원가량 지불하면 수화물 하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집에 있던 21-22인치 소프트 캐리어에 40L정도의 백팩까지 매고 갔습니다. 힘도 없는 여자인데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짐이 그렇게 되더라구요. 돌아올 때는 이사화물을 이용해 한국에 대부분의 짐을 먼저 부치고(22KG이나 나왔어요..), 필요한 옷가지 등을 챙겨 한 달간 여행하다가 귀국했습니다. 짐 쌀 때는 괜히 가져가나 싶었던 21인치 가량의 작은 캐리어가 프랑스에 가보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열흘 가량의 방학이나, 학기 중에 4-7일정도 종종 여행을 다닐 일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이 캐리어 하나면 딱 넉넉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큰 캐리어와 백팩만 들고 온 친구들은 가벼운 여행을 갈 때 백팩 하나에 억지로 짐을 우겨넣어 짊어지고 가거나, 열흘 가량의 여행을 가게 되면 커다란 캐리어를 낑낑대고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저는 짐이 너무 많았고, 그 점은 후회되었습니다. 특히 여자분들, 옷 많이 챙기지 마세요ㅠㅠ 한국인이든 프랑스 현지 친구들이든 대부분 적은 가짓수의 옷을 돌려 입습니다. 괜히 한국에서 학교 다니던 생각으로 외투 몇 벌, 니트 몇 벌, 등등 여러 벌 씩 챙기고, 유럽에서 몇 가지 샀더니 짐 부칠 때 정말 후회되더라구요. 가서 쇼핑하는게 좋아요!   생활용품: 우선은 가을학기 파견이었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잠자리가 춥지 않을까 가장 걱정이 컸습니다. 아무래도 프랑스는 실내난방을 그냥 라디에이터로 하고(보통은 전기세가 월세에 포함되는데, 포함되지 않는 집이면 이마저 틀기 꺼려지실거예요. 전기세도 당연히 어마무시하게 비싸니까요...), 이불도 한국처럼 포근포근 극세사 이불이 아닌 일반 천에 솜이불을 덮더라구요. 워낙에 전기장판을 겨울에 달고 사는 편이라 전기장판을 가져가야 할지, 부피가 작은 전기요를 대신 가져갈까 여러 대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낭트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돌아오는 선배에게 밥솥과 장판을 구매했었는데요, 밥솥은 정말 유용했지만, 장판은 사실상 없어도 괜찮았습니다. 낭트의 겨울은 서울처럼 한파가 심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전기장판을 가져가기에는 정말 부피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 해 정말 이례적인 추위가 닥친다면, 프랑스 한인 사이트에서 중고로 싸게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앞서 얘기가 나온 밥솥은, 하나 있으면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프랑스의 외식 물가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살인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니 정말 모든 학생들이 주로 집에서 요리를 해먹습니다.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것은 한국에 비해 오히려 싼 품목도 참 많았어요. 아무튼 밥만 해놓으면 간단하게는 카레나 라면에 먹어도 좋고, 고기 구위먹어도 좋고, 후라이만 먹어도 얼마나 행복한지 타지가면 아시게 될 겁니다! 처음에 밥솥 없는 며칠간 빵이랑 파스타만 먹었더니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밥솥은 미니밥솥을 챙겨가셔도 좋고, 아니면 프랑스에도 저가형 밥솥을 사실 수 있구요, 또는 앞서 말한 프랑스 한인 사이트에서 중고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화장품: 저는 프랑스 약국화장품을 한국에서도 애용하던 편이어서, 낭트까지 가기 전에 쓸 샘플만 조금 챙겨가고, 낭트에 도착해서 캐리어 내려놓자마자 시내 약국에 가서 모두 구입했습니다. 정말 저렴하고 좋아요! 화장품 본품이 정말 무겁기 때문에 샴푸, 바디워시 포함한 화장품류는 전부 프랑스 현지에 와서 구매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여성용품: 프랑스에서 온 연기자 파비앙님은 프랑스에 있는 누나에게 한국 생리대를 사서 소포로 부친다는 것을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요, 가서 써보니 확실히 한국 것이 훨씬 품질이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생리통도 없고, 다른 짐이 많아서 한 달치만 틈새에 챙겨가고 프랑스에서 구매해 썼는데, 오버나이트가 너무 작고 얇아서 불안한 것 외에 다른 건 그냥 쓸만했어요. 훨씬 얇고, 길이가 좀 짧은 것(오버나이트가 중-대형 길이정도?)은 알아두셔야 할 거예요.   학용품: 프랑스 학용품은 안 예쁜 BIC볼펜 이런 기본 종류도 정말 비쌉니다. 저는 쓰던 펜과 공책류를 챙겨갔는데, A4 유인물을 분류해서 넣을 수 있는 파일을 깜빡하고 챙기지 않아 마트에서 8천원 가량에 샀던 것 같습니다. 학용품은 적당하게 꼭 챙겨오세요. 그리고 회계나 재무 수업을 들으신다면 계산기도 잊지 마시구요. 저는 계산기도 생각도 못했다가 회계 시험에서 필요해서 마트에서 완전 미니사이즈로 5천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파견 후 행정 사항     저는 Audencia와 연계되어있는 BNP Parisbas에서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유럽은 ATM수수료가 따로 붙기 때문에 한 번에 한국 계좌에서 유로를 인출하고, 유로를 넣어놓고 조금씩 빼서 쓸 용도로 계좌를 열었는데, CAF 신청하실 것이 아니라면 굳이 만들지 않으시는 게 편하실 것 같아요. 참, 제가 파견되었을 때는 Audencia 학생이라서 두 가지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하나는 40유로를 계좌에 입금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유로에 home insurance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은행 계좌를 열기 위해서는 한국처럼 번호표 뽑고 기다리다가 순서가 되면 싸인하고 1분 만에 만들어 지는 게 아닙니다. 은행에 찾아가 계좌를 열고 싶다고 하고 헝데부(약속의 불어)를 잡아서 정해진 날에 은행원과 다시 만나야 하는데요. 여권과 집 주인의 신분증복사 및 은행에서 채우라고 하는 서류 등이 요구됩니다. 해당 서류들을 제출하고 나면 몇 주 뒤에 우편으로 계좌번호와 모바일뱅킹의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 적힌 편지가 옵니다. 그리고 그 뒤에 또 다시 우편으로 카드가 배달됩니다. BNP 카드는 BNP atm에서 이용시 수수료가 붙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ATM마저 불어로 되어있어 어떤게 입금이고 출금인지 아무것도 구분이 되지 않았었는데, 어떤 ATM은 영어 버튼이 있지만, 없는 기계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간단한 단어는 알아가세요!   교환학생 준비보다는 프랑스에 가서 겪은 생활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생활은 직접 가서 부딪치고 헤쳐 나가는 맛이 있기에 준비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위주로 풀어보았습니다.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하세요! 지금 한국에 돌아와 이렇게 수기를 쓰고 있으니 금세 지나가버린 한 학기가 너무 그립고 애틋하네요.  

[Europe][Germany] University of Mannheim 2014-2 김지원

2015.03.05 Views 6952

Mannheim University 체험수기 (2014-2학기) 경영학과 12학번 김지원   1. 출발 전 - 짐 싸기: 저는 개인적으로 짐을 굉장히 많이 들고 간 편이었습니다. (줄이려고 노력했는데도 실패함..) 23kg짜리 캐리어에 15kg짜리 엑스트라 백애 배낭까지 들고 갔고 출발 전날 한국음식 및 화장품류 15kg를 독일로 택배 보내놨었죠. 저는 기초화장품 원래 쓰는거 계속 쓴다고 그랬는데 정말 화장품은 쓰시던게 있더라도 두고 가셔서 dm가서 마음껏 쇼핑하세요. 비쉬나 기타 등등 좋은 기초화장품들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샴푸 린스 등도 독일 제품 써보시구요~ 그런데 한국음식은 많이 가져간거 정말 하나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밥 없이 못 사는 토종 한국인이라 미니밥솥 배낭에 매고 비행기 탔구요, 가서도 항상 밥 직접 해먹었습니다. 불고기 소스 종류, 참기름, 김치, 참치캔, 김, 라면 있으면 정말 풍족한 삶을 누리실 수 있을겁니다. 아무튼 결론은 짐은 최소화하되 한국 음식은 많이 가져가서 나쁠 것 없다는 것입니다. - 기숙사: 저는 Ulmenweg에 살았습니다. 감히 와이파이로 B7 신청했다가 똑 떨어지고 마지막 남은 울멘벡 아파트먼트를 하나 얻어서 살았어요. 제 생각에는 B7 > G7 = 하펜 > 울멘벡 = 칼죽 순서로 좋은 것 같아요. 여자 기준에서 G7은 융부쉬 근처라 치안에 위험이 있어서 비추입니다. 저게 학교랑 제일 가까운 순서이기도 해요. 사실 울멘벡이 동네 조용하고 안전하고 주택가에도 마트도 주변에 많아서 좋기는 한데 (매일 아침 토끼 보실 수 있어요) 학교랑 너무너무 멀어요. 60번 버스, 61번 버스, 트램 5번 (+공사중인 새 트램)이 있긴 한데 배차 간격이 20분이고 저녁이랑 주말엔 30분.. 힘듭니다ㅠㅠ 새 트램은 제가 가면 공사가 끝나있을거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으로는 한 1년은 더 걸릴 것 같네요. 울멘벡의 경우 6동은 피하세요 (특히 123호).  버스 정류장과 가장 가까운 게 1동 2동입니다. 제일 꼭대기층일수록 방의 크기가 가장 크고, (엘리베이터는 B7 밖에 없어요) 보통은 아파트먼트가 플랫룸보다 크기가 커요. (제가 살았던 6동 123호는 구조가 이상해서 싱글룸보다도 크기가 훨씬 작았어요. 그런데 1동 123호는 또 크고요. 그냥 복불복인듯) 싱글룸과 아파트먼트의 차이는 개인 성격에 따라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외로움을 많이 타서 아파트 한거 후회도 했었는데, 친구 싱글룸에서 한번 자보고 아파트하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일단 싱글룸이 친구 사귀고 사람들 모아서 놀기엔 좋은데 씻을 때 정말 너무 불편합니다. 아파트는 프라이버시 완벽히 지켜지지만 외로운 경향이 있구요. 부엌이 작다보니 요리하기 힘들었어요. 2. 도착 후 - 이건 다른 분들 글 보면 잘 정리가 되어있을 것 같아서 대충 언급하고 지나갈게요. 학교 가서 register하고 시청가서 anmeldung 하시고 비자 받으시면 되요. 성 알파벳에 따라서 비자 받을 때 면접?관이 다른데 K 담당자분은 독일어 못해도 전혀 상관 없었어요. 친구 꼭 안 데려가셔도 충분합니다. 서류 작업은 그렇게 하시면 되고, 시메스터 티켓이 150유로인가 하는데 저는 편법으로 운 좋게 시청에서 무료로 한학기짜리 시매스터티켓을 얻었어요. (궁금하신 분은 따로 이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울멘벡이나 하펜 사시는 분들은 무조건 구매하시고, B7은 딱히 없어도 되긴 하는데 그래도 있으면 주변 도시 놀러갈 때 S-bahn, U-bahn 공짜로 타고 가실 수 있으니까 구매하는걸 추천해드려요.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에 있는 몇몇 도시들 공짜로 갈 수 있어요. 하이델베르크도 공짜!) - Bahncard25/50: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독일 철도청인 DB에서 발행하는 할인카드인데 25유로를 내면 모든 기차 가격의 25%를 할인 받으실 수 있고, 50은 모든 가격이 아니라 오리지널 프라이스에서만 50% 할인이 됩니다. 25를 더 추천해요~ (가끔 프로모션으로 2명이서 25유로에 살 수 있게 할 때도 있으니 잘 활용하시길) 반카드는 꼭!!!! 기간 만료 6주 전에 해지하세요. 그냥 발급받을 때 몇월 며칠에 해지 미리 해달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자동연장되서 돈 내야 하실 수도… 3. 생활 - 의: SPA브랜드 좋은 옷 많습니다. 만하임은 쇼핑하기 편한 편인 것 같아요. 메인 거리에 다 몰려 있어서 길 두개만 쫙 도시면 충분해요. 자라, H&M, Mango 등등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으니 옷 많이 안 가져가셔도 됩니다. (저는 많이 가져갔는데 또 많이 사서 올 때 정말 힘들었어요) - 식: 독일 음식이 좀 많이 짠 편이라 저는 대부분 집에서 밥을 해먹었어요.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싸서 장볼 때 엄청 신납니다. 식당에 가면 인건비 때문인지 많이 비싸요. 맛집이 딱히 많지는 않은데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중앙역 앞에 City Doener (시티되너) 엄청 맛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뫼막스 근처에 있는 E로 시작하는 되너집도 좋았습니다. Q2에 있는 ICHI라는 아시안 레스토랑도 엄청 맛있어요. 그리고 제 favorite은 S1인가?에 있는 Café Vienna입니다. 슈니첼(예거슈니첼)이 정말 맛있어요. 또 레베 근처에 그리스 음식점도 (디오니소스였나..) 맛있어요. 벌써 2달 됬더니 기억이 잘 안나네요… - 주: 대부분 필요한 생활용품은 뫼막스에 가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울멘벡 사시는 분들은 61번 버스 타고 Krupfalzbruecke에서 내리시면 거의 바로 앞입니다. 4. 언어 저는 외국어 배우는 걸 정말 좋아해서 열심히 독일어 배워서 간단한 생활(식당 주문 등등)은 대부분 독일어로 했어요. 미리 배워가지도 않고 써머스쿨도 안갔고, 그냥 학기 중에 랭귀지 코스 A1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어로 웬만하면 90%는 소통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들어야하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그 나라의 언어 정도는 배우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Summer/Winter school은 꼭 가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안했는데 독일 갔더니 이미 살짝 grouping이 되어 있어서 친구 사귀기 살짝 힘들었어요~ 5. 강의 및 시험 솔직히 말하면 저는 수업을 거의 안가고 여행만 다녀서 뭐라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대부분의 학부 강의는 출석 X, 과제 X, 팀플 X, 오로지 기말 100%입니다. 그래서 저는 딱 기말 전 2~3주 빡세게 공부해서 전부 패스했어요 (그것도 꽤 좋은 점수로..) 1주만 바짝하셔도 무조건 통과합니다. 간혹 학부생도 석사 과정을 들을 수도 있는데 그런 강의들은 팀플도 있고 할 일이 많더군요. 그런데 여행도 좋지만 팀플하고 하면서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귀고 좋은 점도 많은 것 같았어요. 제가 들은 강의는 - Strategic and International Business: 완전 초대형강의라서 안나가셔도 무방합니다. Ppt만 잘 보시면 충분히 패스할 수 있어요. - International Tax 어쩌고: tax 관련된 강의는 처음이어서 조금 애먹었어요. 비추 (교수님 굉장히 지루하셨음) - Human Resource Management: 이것도 수업 안가고 ppt만 잘 외우면 패스할 수 있어요. - 독일어 A1.1: Sebastian 교수님 좋아요 - Stock Anomalies and Trading 어쩌고: 재무 쪽인데 1.5학점짜리지만 그나마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도 좋으세요. 추천~ 6. 여행 제가 가장 할 말이 많은 부분이네요. 저는 정리해보니까 8월 말~1월 중순까지 총 11개국 40개도시를 다녀왔습니다. 학기 중에는 대부분 독일 내를 돌아다니면서 한번씩 큰맘먹고 주변국가 놀러갔다 왔네요. 학기 중에 간 곳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슈바츠발트, 프라이부르크, 뮌헨,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로텐부르크, 뷔르츠부르크, 드레스덴, 베를린, 콘스탄츠, 슈파이어, 쾰른, 메칭엔), 체코(체스키크롬로프, 프라하), 오스트리아(빈,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남부 프랑스(니스, 아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마스트리히트), 스위스(루체른, 취리히), 포르투갈(리스본, 포르투) 이었습니다. 학기 후에는 한국에서 온 제 절친 4명과 함께 5명이서 영-프-스페인-이태리 순서로 여행을 1달간 했고요. 제가 이렇게 학기 중에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만하임의 위치 덕분입니다. 독일 교통의 요지로써 대부분의 도시로 기차가 있고, 프랑스 떼제베나 오스트리아 기차인 OBB도 지나갑니다. 뿐만 아니라 요즘 발전하고 있는 독일의 고속버스도 이용하시면 기차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동할 수 있어요. (ex. 프랑크푸르트까지 ICE 기차 타면 30분에 25유로정도, 버스타면 1시간에 5유로!) 하지만 버스는 가끔 아주 오래 걸리기도 하죠(베를린까지 9시간 타고 갔다 왔습니다ㅠㅠ 그래도 기차보다 훠어어얼씬 싸요) 또 비행기도 타기 좋은 위치에 있어요. 프랑크푸르트까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기차로 30분, 버스로 1시간 거리이고, 저가항공(라이언에어)이 있는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까지는 Hahn Express가 다녀서 쉽게 이동하실 수 있어요. 가까운 슈투트가르트에도 저가항공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럽이 미국보다 좋은 점 중 하나가 주변 국가에 있는 친구들이랑 만나서 여행할 수도 있고 그 친구가 다니는 곳에 놀러도 가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타지에서 대학 친구 만나면 정말 반갑고 좋더라고요. 7. 느낀 점 사실 만하임에는 한국인 교환학생이 워낙 많은 편이라 (15명 이상 그 중 고려대 5명) 저는 외국인 친구가 많이 없었어요. 한국인들이랑 매일 어울려 놀고 여행을 다녔네요. 지금 지나서 생각해보면 좀더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걸 하는 후회도 있긴 해요. 그러니까 VISUM(버디 단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 많이 참여하시고 친구 많이 사귀세요~ 수업도 저는 너무 안나가서 좀 그랬는데 그래도 경영전략 패스하고 와서 보람차네요. 꼭 듣고 오시길^^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정말 여유로운 삶을 살아서 행복하게 지내다 온 것 같아요. 빨리빨리가 아니라 천천히, 다른 사람들 배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독일사람들 굉장히 친절해요! 물론 은행이나 행정 업무 처리가 굉장히 느리지만 프랑스나 이태리 등에 비하면 빠른 편인 것 같고, 가끔 답답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온 것 같습니다. 여행은 혼자 다니시는 것도 추천해요! 나만의 시간 가지면서 내가 보고싶은거 오래 볼 수도 있고, 일행이 있을 때보다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더라고요. 주말마다 짤막짤막 다니다보면 겉핥기 식으로 그냥 tour attractions만 보고 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보단 시간을 좀 충분히 갖고 그 나라를 느끼고 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학교를 잘 안갔네요..;;) 제가 뽑는 최고의 나라(도시)는 포르투갈(특히 포르투)입니다. 꼭 가보시길 ㅠㅠㅠㅠ 이상으로 장황한 체험수기 마칠게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메일 주시면 친절히 알려드릴게요^^!! (boafv08@gmail.com)  

[ChinaJapan][China]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2014-2 장형

2015.03.05 Views 5441

홍콩중문대 2014년 2학기 체험수기   경영대학 Zhang Xin 2011120389   안녕하세요! 2014년 2학기에 홍콩중문대로 파견된 학생 Zhang Xin라고 합니다. 거기서 1학기동안 여러 가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지금 고려대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으로서 한국어 실력도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한국어로 체험수기를 쓰게 돼서 매우 당황스럽네요. 아무래도 홍콩중문대로 갈 생각이 가지는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홍콩은 열대 속하는 지역이라 일 년 내내 덥고 특히 여름에 40도 넘을 때도 꽤 있습니다. 저기로 갈 생각이 있으면 겨울옷이 준비 안 하셔도 됩니다.   중문대는 우리 학교보다 학기가 짧습니다. 13주밖에 안 되는데 수업을 많이 들으면 한 학기동안 고생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1학기는 한 9월부터 12월초까지고 2학기는 1월초부터 4월초까지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지원 서류는 온라인방식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http://www.oal.cuhk.edu.hk/index.php/study-abroad-a-exchanges-for-visiting-students/term-time-exchangestudy-abroad/application-visiting-students/application-procedures#) 이 주소를 이용하시면 아무 어려움이 없이 차례대로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평점이 3점이 미달한 학생이 반드시 교수에게 추천서를 받아가야 되지만 경영대 학생들이 모두 다 3점을 넘었으니 이것을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수강 신청할 때 중요한 것은 언급하자면 기숙사 신청과 수강신청입니다. 중문대는 다른 학교와 달리 9개 “college(書院)”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환학생들은 처음 갈 때 각 college로 배정될 것입니다. 각 college는 특성이 무척 뚜렷하고 정책도 비전도 학생활동의 방향도 다양하다고 합니다. 기숙사도 International house하고 각 college의 기숙사로 나눠져 있습니다. 비교해보면 college의 기숙사는 시설도 좋고 정기적으로 여러 가지 행사도 거행해서 교환학생들에게 더욱 재미있을 것 같고요. 2인방도 있고 3인방도 있지만 가격적으로 큰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마다 헬스장을 마련되어 있고 그것들을 활용하면 됩니다. 비자는 나중에 우편물로 받은 거라서 현지 연락처 및 주소는 꼭 정확히 입력해야 하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홍콩도 중국의 일부지만 쓰는 언어는 전혀 다릅니다. 홍콩 사람들이 쓰는 언어는 Cantonese라고 하고 대륙 지역 사람들이 쓰는 말은 mandarin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홍콩 사람 중에 mandarin 능숙화는 사람이 꽤 많아서 중국어 할 줄 알면 매우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중문대는 시내와 많이 떨어져 있으나 여러 가지 교통시설을 이용하면 편리하긴 해요. East Rail Line(東鐵線)의 대학역(University, 大學站)이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고 학교 안에서도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홍콩중문대는 홍콩 내에서 최대 규모의 캠퍼스이므로 워낙 넓다 보니 셔틀버스를 타지 않으면 사실상 이동이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셔틀 버스를 타려면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는데 수업시간 되면 사람이 엄청 많은 걸로 기억합니다.   홍콩에 도착하면 꼭 챙기는 것은 교통카드인 八達通이다. 학생으로서 학생용 八達通을 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가격이 반으로 깎아 줍니다. 이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학생식당과 슈퍼마켓에서도 쓸 수 있고 심지어 학교에서 프린트하는 데도 쓸 수 있으니 되게 편합니다.   오리엔테이션장소는 Yasumoto International Park이고 그 자리에 학교 와이파이 어떻게 쓰는지 앞으로 수강신청이 어떻게 진행하는지 다 알려줍니다. 그리고 여권을 가지고 碧秋樓 (Pi Chiu Building)2층으로 가면 학생증을 받을 수 있다. 경영대 수업들이 거의 다 지하철역 근처에서 하니까 만약Chung Chi college로 배정하고 그 기숙사에서 살게 되면 이동거리가 굉장히 줄어질 거예요. 중문대의 국제실도 Yasumoto International Park 2층에 위치하고 교환학생과 관련된 모든 질문이 있으시면 저기로 찾아가면 됩니다. 아시아 지역의 교환학생 업무 담당 선생님은 Cora Chan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수강신청 처음 하실 때 시간표를 보고 짜시면 됩니다. 단 우리 학교와 같이 기업재무 이런 과목이 들으려면 선수과목인 재무관리를 이수해야 하는 것처럼 거기서도 기업재무나 위험관리를 들을 때 반드시 재무관리 이런 기초과목의 성적표를 내야 합니다. 나중에 귀찮아질 까봐 미리 한 부를 출력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수강신청을 잘 못 하셔도 경영대생만 위해 열리는 것이 있습니다. 아래의 표를 작성하고 담당선생님한테 메일로 보내드리면 됩니다. 교통비하고 식비는 거의 다 한국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학교에서 학식만 먹으면 굉장히 싼 편이고요. 다만 외식 나가면 곳곳에 다 10%인 팁을 내야 합니다. 그러나 홍콩은 한국과 달리 카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Yasumoto International Park 2층 서점쪽으로 가면 카페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개강이후에 학교가 city tour 마련할 것이고 교환학생들이 The Peak, Star Avenue하고 Stanley market 쪽으로 가서 홍콩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다 홍콩의 대표적인 관광장소입니다. The peak로 올라가보면 홍콩의 경치를 다 볼 수 있을 것이고 특히 밤에 가면 야경이 아름다웁니다. Star Avenue는 해변로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이며 밤에는 홍콩의 중심 지역 Central의 건물보습들을 볼 수 있으니 밤이 되면 관광객들이 가득한 것이다. 여기에 홍콩의 스타들의 조형물과 핸드 프린팅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Dim Sum는 홍콩의 대표적인 음식이며 전 세계에서 유명합니다. 여기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식당은 Tim Ho Wan(添好運)라고 하고요. 이 식당은 “world’s cheapest Michelin-starred restaurant”로 세상에 널리 펴집니다. 참고로 홍콩에 가 볼 만한 음식점의 정보는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1. Dim Dim Sum G/F, Man Wah Building 23 Man Ying Street, Jordan Tel: +852 2771 7766 Daily: 10am – 1am Nearest MTR: Jordan   2. DUDDELL’S Level 3, Shanghai Tang Mansion 1 Duddell Street, Central Tel: + 852 2525 9191 Mon to Sat: 12pm – 3pm, 6pm – 11pm Sun: 12pm – 3pm, 6pm – 10pm Nearest MTR: Central   3. FU SING SEAFOOD RESTAURANT 1/F, 68 Yee Woo Street, Causeway Bay Tel: +852 2504 4228 Mon to Sat: 11am – 11pm Sun & PH: 10.30am – 11pm Nearest MTR: Causeway Bay   4. LEI GARDEN 10/F, Times Square 1 Matheson Street, Causeway Bay Tel: +852 2506 3828 Nearest MTR: Causeway Bay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 반드시 기숙사에 있는 자기 물건을 치우고 열쇠를 반납해야 나중에 보증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가서 살다보면 여러 가지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히는 게 저한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기회를 꼭 잡으세요.  

[Europe][Hungary] Corvinus University of Budapest 2014-2 강보성

2015.03.03 Views 5888

2014년 2학기에 헝가리의 Corvinus University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보성입니다. 4개월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헝가리라는 다소 생소한 국가에서 오직 교환학생으로만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부터 수업, 생활과 여행 부분에 대해 시행착오를 겪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준비   1) 항공권   아쉽게도 인천-부다페스트 직항로는 없습니다. 런던, 헬싱키, 프랑크푸르트 등의 도시를 경유해서 부다페스트 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저는 국제학생증을 발급받고 이를 이용해 isic를 통해서 프로모션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찍 알아볼수록 저렴한 것이 항공권 가격이니만큼, 헝가리행이 확정되게 되면 가장 먼저 항공권부터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비자   교환학생을 준비하면 가장 곤란한 부분 중 하나가 비자인데, 헝가리 교환학생은 이 점에서는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우선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비자 발급여부와 상관없이 헝가리 입국 후 30일 내에 ‘거주자증명’을 받아야 합니다. 비자를 받을 경우 거주자증명 처리 단계가 다소 간략화 되기는 합니다. 저는 비자를 받았는데, 주한 헝가리 대사관에서 신청을 하게 됩니다. 여권, 사진 등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고 대사관을 방문한 후, 1달 후에 재방문 혹은 우편을 통해서 비자가 발급된 여권을 재수령 하면 됩니다. 비자 발급 기간에는 여권을 제출하기 때문에 그 동안 출국해야하는 일이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대사관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2) 짐싸기   가서 필요한 물품은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유럽 여행을 갈 때보다도 오히려 짐이 적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아시아마켓이 있고, 40분 거리에 한인마켓도 있습니다. 저는 생활하면서 한인마트는 한번도 가지 않았고 아시아마켓만 들렸는데 그곳에 어지간한 물건은 다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다시 짐을 싸야 한다면, 저는 옷, 참기름(아시아마트에 없었습니다), 김치 많이, 김 많이, 스킨 로션 등의 기초화장품 정도만 챙길 것 같습니다.   4) 집 구하기   저는 불안한 마음에 미리 인터넷을 통해 계약을 했는데, 그 때문에 보통 학생들보다 많이 비싸게 집을 구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자취하는 비용보다 같은 방 크기 대비 저렴했습니다) 생각보다 매물이 많아서 도착해서 계약을 해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5) 계좌   굳이 헝가리에서 사용할 계좌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카드로 보통 하나은행에서 발행한 체크카드를 많이 씁니다. 그리고 부다페스트에는 CITI은행도 굉장히 많으므로 CITI은행에서 발행하는 해외 사용을 위한 체크카드를 만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헝가리는 포린트라는 자체화폐를 사용하며, 원:포린트는 4:1~5:1 사이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로는 프렌차이즈나 대형 마트에서는 통용되지만 환율로 따지면 손해를 많이 봅니다. 만일 미리 환전하시려면 유로를 여행용으로만 환전하시고, 헝가리에서 쓸 돈은 입국 후 ATM에서 인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2. 수업   Corvinus대학은 크게 Buda side 와 Pest side 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경영학이 포함한 인문사회계열은 보통 Pest 지역의 두 건물 (Main building 과 New building) 에서 수업을 받게 됩니다. Main building 은 중앙시장 바로 옆에 있고 유적지 같은 느낌의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New building 은 이름처럼 신식건물이고, 두 건물은 도보 1분거리상으로 거의 붙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심화전공이 아니라 전공인정 여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듣고 싶은 과목을 들었습니다. 단 2014년 가을학기부터는 자기 전공 영역의 수업을 최소 4개 이상 이수해야 한다고 학교측에서 공지했기 때문에 제가 들은 모든 수업은 'FBA'(Faculty of Buisness Administraion) 안의 수업이었습니다.   우리학교가 75분 수업 / 15분 휴식인 반면 이곳에서는 90분 수업 / 20분 휴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수업 시작시간이 정각, 30분이 아니라 시간마다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것 때문에 의도치 않은 지각을 많이 했습니다.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1)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6credit)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국제경영 수업입니다. 전공필수 ‘국제경영론’으로 인정됩니다. 주 2회 수업으로 1회는 대형 강의실에서 lecture, 1회는 소형 강의실에서 seminar 형태의 수업을 합니다. 독특한 점은 lecture 수업은 출석체크를 거의 하지 않지만, seminar 수업에서 3회 이상 결석을 하게 되면 F 처리가 됩니다. 시험 2번, 팀플 1번이 있으며 고대에서 듣는 평균적인 수업과 비슷합니다. 팀플 주제는 A지역의 아이템으로 B지역에서 business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보고서와 발표를 준비하면 됩니다.   2) International Debates (6credit)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수업입니다. 주 2회 수업으로, 한 주의 첫 번째 시간에는 하나의 국제이슈에 대해 강의 및 토론이 진행됩니다. 그 다음 시간에는 모의 UN 활동으로 직접 그 이슈에 대해 당사자가 되어 토론에 참여합니다. 제가 영어를 못하는 편이라 토론에 잘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교수님께서 영어를 못하더라도 많이 배려해 주셨습니다. 유럽인들 말고도 저를 비롯하여 베트남인, 미국인, 파키스탄인 등 다양한 지역의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같은 이슈에 대해서도 국가별로 얼마나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는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수업시간에 다룬 각 주제 하나당 한 문단 정도씩 에세이를 쓰면 됩니다. 분량이 많아보이지만,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 + 전날에 위키백과에 주제를 검색하는 정도로도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슈 중 거의 100% North Korea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이 수업을 들으신다면 북한에 대해 조금 알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교수님이 그시간만큼은 절대로 빠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3) European Underclass (6credit)   이 수업도 전공과 상관없이 수업을 신청하신다면 정말 권해드리는 수업입니다. 동유럽의 하층민들, 특히 집시들의 겪어야 했던,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특이하게도 시험이나 리포트제출이 없습니다. 단 결석을 했을 경우 그날의 진도 부분을 요약한 리포트를 제출하면 되고, 발표를 하는 경우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대신 2번의 field trip을 가게 되는데 한 번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pech라는 도시를 가게 되고, 나머지 한 번은 부다페스트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노숙자들의 현실을 보게 됩니다. 페치에서는 집시 마을을 가 보게 되는데 신기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점은 마지막 날에 교수님께서 한명 한명 얼굴을 보시고 한 학기 동안 활동을 고려하여 바로 이야기해 주십니다.   3) Introduction to EU (3credit)   EU에 대해서 간략하게 배우는 수업입니다. 1학년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수업인 것 같았습니다. EU가 어떻게 시작했는지부터 어떤 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떻게 협력을 하는지 등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수업은 전형적인 강의형 수업으로 약간 지루하지만, 교수님께서 학생들을 많이 생각해 주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그리고 리포트 과제 1번이 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중간고사는 굉장히 쉽고 기말고사는 약간 어려웠습니다. 리포트는 EU에 대해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됩니다. 저는 EU와 한국의 관계가 궁금해서 이에 대하여 리포트를 썼습니다. 저는 그동안 중국, 미국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이 있었지만 유로존 지역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또 하나의 거대 시장인 EU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Critical Thinking (3credit)   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하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도 역시 1학년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수업입니다. 사고와 표현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글의 논리 구조에 대해 배우게 되고, 시험 대신 글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하는 2번의 report가 있습니다. 1학년 수업이라 그런지 분위기도 산만하고, 교수님의 강의력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헝가리 역시 영어를 쓰는 국가가 아니고, 또 헝가리어는 영어보다 오히려 우리나라 언어와 구조가 비슷합니다. 따라서 저나 헝가리 친구들 모두 영어의 논리구조에 맞게 글을 쓰는 훈련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3. 생활   체감상 물가가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우리나라의 2/3 수준의 물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해외 수입품이나 IT기계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나 저렴한 것은 주류와 식료품입니다. 와인의 경우 ‘토카이’라는 지방에서 나오는 와인이 유명합니다. 또한 거위가 유명해서 선물용으로 파는 거위 간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헝가리 구스 패딩을 구하고 싶었는데 구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다시피 헝가리어는 영어와 구조가 굉장히 달라,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게다가 80년대까지 공산주의 정권이었기 때문에 40대 이상 분들은 거의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요즘은 많은 것들이 자동화 되어있고, 관광지 사람이나 젊은이들은 영어를 굉장히 잘합니다. 언어로 인해 크게 힘들었던 점은 없었습니다.   Corvinus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ES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활발하게 교환학생들끼리 교류합니다. 또한 tendom 이라는, 우리학교의 KUBA나 KUBS buddy 같은 현지인 친구들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라서 인종차별?같은 문제도 거의 없었고, 오히려 한국에 대해 궁금해 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4. 여행   헝가리는 유럽의 중앙부에 위치해서 여행을 다니기 좋습니다. 특히 동유럽, 발칸지방과 국경을 맞닿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접하기 힘든 곳들을 많이 가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지의 위치, 그리고 시간에 따라 저가항공, 기차, 버스를 선택하셔서 여러 곳을 둘러 볼 수 있다면 교환학생을 보내는 시간이 더욱 보람찰 것입니다. 먼저 저가항공의 경우 유명한 라이언에어나 이지젯 이외에도 여러 저가항공사가 있는데, 헝가리를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 주로 동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wizzAir가 유명합니다. 30유로를 지불하고 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비행기 편도 1회마다 10유로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왕복 2회 이상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여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차의 경우 헝가리는 서유럽과 발칸을 잇는 요충지에 위치하여 기차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와는 불과 3시간 거리이며, 특별 상품으로 3일 이내에 자유롭게 왕복할 수 있는 기차표를 17유로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야간열차의 경우 베를린, 프라하, 바르샤바, 부큐레슈티, 베오그라드 등 근방의 모든 유명한 도시들 사이를 운행합니다. 야간열차에서 만나는 여행객들과의 대화는 여행의 또 다른 재미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버스의 경우에도 여러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저는 베니스를 여행할 때 야간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이외에도 TV 방영이후 인기 있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크로아티아를 여행할 때에도 버스를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면 많이 느낀다고 하지만, 특히 헝가리에 교환학생을 오게 되면 여유가 넘치게 됩니다. 사람도 적고 (헝가리의 면적은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인구는 1000만명, 인구밀도도 우리보다 낮습니다) 사람들 모두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저녁마다 세계3대 야경이라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보며 달릴 수 있던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헝가리로 교환학생을 오는 분들도 저처럼 즐거운 경험만 가지고 갈 수 있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gamesat@naver.com 으로 연락주세요.    

[Europe][Netherlands]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Erasmus University 2013-2 박성재

2015.02.26 Views 5754

안녕하세요, 저는 2013학년 2학기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Erasmus University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였던 박성재라고 합니다. 네덜란드라는 나라는 작은 영토와 높은 인구밀도, 강대국 틈바구니 속에서 고군분투해오며 살아남아 왔던 역사 등 우리나라와 공통점이 많은 국가입니다. 물론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 강대국들에 비해서 그리 존재감이 큰 유럽 국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빼놓지 않고 이름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도 우리나라와 닮아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지어(네덜란드어)를 배울 필요없이 영어만으로 어디서든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큰 매력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1순위로 원하는 것은 많은 경우 영어일 것입니다. 영어를 배우고자 한다면 당연히 영미권 학교를 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영미권을 지원하기엔 다소 부족한 학점과 생소한 국가에 대한 호기심, 다양한 국가로의 여행 등을 이유로 네덜란드를 택하였습니다. 로테르담은 암스테르담에 이어 네덜란드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입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와 달리 인구분산이 잘 이루어져 있어 로테르담의 인구는 60만명에 불과합니다. 우리로 치면 청주나 천안 정도의 중소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도시 자체는 역동적이고 활기차다기보다는 평화롭고 조용합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즐길거리가 그리 풍부하지 않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음식점, 관광명소, 쇼핑센터, 술집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도시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도시입니다. 물론 찾아보면 즐길거리가 있기는 있으나 도시 규모가 작은 만큼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른 유럽도시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도시 및 국가로 여행을 다닐 것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여기서 최소 4개월 이상을 보내실 만큼 자신의 성향에 따라 교환학생 생활이 다소 따분한 생활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도시 풍경 같은 경우, 시청과 교회건물을 제외하고는 고전적인 유럽풍의 건물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현대적인 건축물들입니다.     1. RSM 소개 및 기숙사 생활 우리에겐 국가와 학교 모두 생소하지만, Erasmus University 는 네덜란드에서 손꼽히는 대학이며, 그 중 경영대학인 RSM은 네덜란드에서는 1위, 유럽 내에서는 5위권 안에 드는 대학입니다. RSM으로부터 입학승인을 받게 되시면 학기 시작 며칠 전에 학교에서 마련해준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데, 버스를 타고 외진 시골마을로 이동하여 1박 2일간 세계 각국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함께 간단한 강의와 참여활동, 장기자랑 등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교환학생들과 만나 친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RSM의 캠퍼스는 그렇게 크지 않고 제가 파견되었을 시에는 캠퍼스 내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통행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기숙사 같은 경우 캠퍼스 내에 위치한 U-Building과 F-Building이 있고, 캠퍼스 바깥 기숙사로는 Casa가 있습니다. U-Building은 신축된 기숙사로 수업이 열리는 다른 건물들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건물이 깔끔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닐 때에는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층별 휴식공간이 거의 없었으나 지금은 완공되어 층별로 다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오락시설과 TV를 갖췄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것은 직접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고 세탁기가 1층에만 존재하며 세탁이 유료라는 점입니다. F-Building은 U-Building보다는 약간 더 캠퍼스 바깥쪽에 위치하는데 건물 자체는 U-Building에 비하면 낡은 편이나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며 층마다 있는 세탁기로 무료로 세탁을 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비 또한 U-Building에 비해 몇십 유로 가량 저렴합니다. Casa 같은 경우 가본 적은 없으나 위치가 캠퍼스 밖이고 걸어다니기에는 애매한 거리라 트램이나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U-Building과 F-Building 사이에는 Gym 이 하나 있는데, 안에서 탁구, 헬스 등 많은 운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체육관을 이용하실 거면 한학기 회원권을 끊어 이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2. 학교 생활 RSM 은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는 학교이고 본교에서 1학기에 파견되시는 분은 RSM 기준 1, 2학기(trimester), 2학기에 파견되시는 분은 RSM기준 3학기를 다니게 됩니다. RSM의 수업은 일반 과목과 Minor라고 하는 15학점(본교 학점변환시 7.5학점)짜리 과목이 있는데, 현지 학생에게 Minor 과목은 한학기를 오롯이 전부 다 투자할 정도로 비중이 큰 강의입니다. Minor를 들을 경우 그 외의 수업은 듣지 않는단 얘기입니다. 그만큼 학습량, 과제량이 많은 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꼭 재미있는 Minor 과목을 선택하시어 독특한 수업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저는 Game Theory 과목을 수강하였는데 이론설명, 배운내용과 관련된 문제를 풀고 제출하기, 시험으로만 이루어진 강의라 사실 일반 강의와 별 차이점은 없었고, 한학기 내내 이 수업 하나만 들을 정도로 부담이 크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본교 변환학점 기준으로 7.5학점밖에 되지 않으므로 학점이 필요하신 경우 반드시 다른 과목을 더 수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막상 Minor 이외 일반과목으로는 Introduction to Business나 조직행동론 등과 같이 기존에 이미 수강한 과목들이 대부분이라 막상 들을 만한 수업이 별로 없었고, 이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3. 일상 생활 네덜란드는 자전거가 매우 대중화된 나라입니다. 자연스레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자전거가 있을 경우 도시 내에서 여기저기 편하게 다닐 수가 있습니다. 실용성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 자체도 즐겁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자전거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도 자전거를 하나 구입하여 유용하게 사용하였는데, 주로 장을 볼 때 자전거를 자주 탔습니다. 자전거를 구하는 루트는 페이스북 학생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중고 매물을 사는 방법과, 동네 Junkie(마약쟁이)를 통해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같은 경우 하루에도 몇 개씩 매물이 올라오므로 확인하시고 쉽게 캠퍼스나 학교 주변에서 직거래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50~100유로정도 입니다. 저 같은 경우 Junkie를 통해 구했는데, 사실 이들은 길가다가 우연히 마주치거나 이들을 알고 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 말고는 접촉할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이들은 약 비용을 벌기 위해 길에 있는 자전거를 훔쳐서 이를 사람들에게 파는 사람들인데, 이들로부터 자전거를 구입할 경우 매우 싼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운좋게 룸메이트가 길을 가다 이들을 만나 저에게 소개를 시켜주었고, 저는 이들로부터 15유로에 자전거를 살 수 있었습니다. 다만 불법의 우려가 있고 자전거 원래 주인을 만날 가능성이 미약하나마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잘 생각하시어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자전거는 귀국시에 다시 얼마든지 되팔수 있다는 것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밥 같은 경우, 학교나 학교 바깥에 마땅히 먹을 만한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가격 또한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도 요리를 전혀 할 줄 몰랐지만, 네덜란드를 가기 전에 된장찌개나 떡볶이 등 간단한 요리 등은 배워서 간 덕에 가서 평상시에 저도 해먹고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과 식사를 할때도 대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을 볼 시에는 기숙사 주변의 마트인 Plus나 Blaak 에 위치한 알버트하인, 그리고 일주일에 두번 Blaak에서 열리는 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Plus나 알버트하인에서 사는 것보다 Blaak의 시장에서 싸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시장에서는 식료품 뿐만 아니라 의류, 생필품 등 여러 잡다한 것을 다 파므로 가셔서 필요한 것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한인마트도 하나 존재 하는데 Blaak 주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풍차이고, 규모는 매우 작고 가격은 비싸지만 김치, 김, 된장, 순대 등 한국의 식료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식료품들도 같이 팔고 있습니다. 세계 어딜가나 있는 차이나타운은 로테르담에도 존재하는데, 여기에 있는 화남행 이라는 마트에서도 한중일과 기타 아시아 국가의 식료품들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술집이나 클럽 같은 경우, 많이 가보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나 ESN-Rotterdam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가보실 경우 클럽이나 파티 관련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술, 특히 와인 같은 경우 마트에서 저렴하게 파므로 사서 하나씩 맛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golgogolgo12@gmail.com 으로 메일 보내주시면 제가 아는 선 내에서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urope][France]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 2014-2 문학중

2015.02.25 Views 6882

2009120169 문학중   안녕하세요 2014-2학기에 프랑스 EM Strasbourg로 교환학생을 갔다 온 09학번 문학중입니다. 저는 외국어고등학교를 다녔고 그 때 프랑스어가 전공이었기 때문에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습니다. 처음엔 파리로 가려고 알아봤었지만 파리는 집값이 한화로 80만원씩 하여 다른 도시를 알아보던 중 스트라스부르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꽃보다 할배에 나오면서 한국인들에게 알려졌으며 작고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알자스 지방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며 버스를 타면 20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독일과 붙어있습니다. 또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이 된 꼴마르와도 가깝습니다.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스위스 바젤과도 가까워서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비자 많은 분들이 출국 전 준비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낯설고 생소해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만 신경써서 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하고 재빠르게 하셔야 할 일은 비자 받는 일입니다.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크게 2단계의 절차를 걸치셔야 합니다. 첫째는 캠퍼스프랑스에 서류를 제출하고 면접보시는 것이고 둘째는 프랑스 대사관에 서류를 제출하고 면접 보는 것입니다. 총 비자를 받는 기간은 개인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달 훌쩍 넘게 걸리기 때문에 입학허가서가 오는 즉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입학허가서가 시험기간에 오기 때문에 미루다가 늦게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험기간이라도 잠시 틈을 내서 비자신청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나 일찍 출국해서 여행을 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무조건입니다. 비자를 받기 위해 총 드는 비용은 약 30만원 정도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학생들에게 CAF라는 주택보조금을 지급해주는데, 이를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서류가 필요합니다. 그 중 가족관계증명서나 기본증명서는 아포스티유(공증)을 미리 한국에서 받아가셔야 외국에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공증을 번역 받아야만 프랑스에서 쓸 수 있고 CAF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경험한 바로는 굳이 번역을 받지 않아도 CAF를 받았으므로 굳이 비싸게 번역을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형적인 프랑스의 복불복 행정에 따른 것이므로 리스크를 걸 것인지 안전하게 하실 것인지는 본인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한국에서 번역을 하시면 비용이 7~8만원 정도 들고 프랑스에서 OFFI 를 하실 때 또 비용이 추가적으로 7~8만원 정도 듭니다. CAF를 받게 되시면 보통 첫째달은 돈이 안나오고 다음달부터 나오는데 방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한달에 6~12만원 사이에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금전적으로만 판단한다면 프랑스에 가자마자 CAF를 신청하세요(CAF를 받기 위해서는 OFFI 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일단은 그냥 신청하세요. OFFI 를 받고 신청하시려면 늦어져서 CAF를 못받거나 한달치밖에 못받습니다). 하지만 조금 손해보더라도 스트레스 안받고 편하게 살겠다 하시는 분은 CAF와 OFFI를 포기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제가 그랬습니다..) 프랑스 행정절차가 속 터져서 은근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기숙사 기숙사의 경우 입학허가서가 오고 얼마 후에 이메일로 선택지를 줍니다. 기숙사 신청은 정해진 시간에 수강신청처럼 원하는 기숙사 순위별로 보내는 것입니다. EM Strasbourg에서 제공하는 기숙사는 꽤 여러 개가 있는데 그 중 제가 살았던 폴아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폴아펠이 가장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폴아펠을 선택합니다. 폴아펠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15-20분, 자전거타면 5-10분정도 소요됩니다. 폴아펠에는 A, B, C, D, E, F동이 있는데 모두 개인실입니다. 차이점은 개인화장실이냐 공용화장실이냐와 이에 따른 가격차이입니다. 개인화장실인 동은 한달에 한화로 약 40만원 정도며 공용화장실인 동은 한달에 한화로 약 27만원 정도입니다. 각기 장단점이 있는데 공용화장실을 쓰는 방의 장점은 싸다는 것과 화장실, 욕실 청소를 청소아주머니가 해준다는 것입니다. 개인화장실은 독립된 공간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구요. 싼 방을 원하시면 공용화장실도 나쁘지 않습니다. 방에 세면대는 있기 때문에 양치질이나 세수는 방에서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자분들은 보통 개인화장실 있는 방을 선호하시더라구요~ 어느 방을 하든 주방은 공용주방으로 큰 테이블이 있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층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었지만 굉장히 더럽고 상태가 안 좋았으므로 다른 층에 가서 요리를 해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숙사에서는 첫날 체크인을 할 때 방을 검사하고 체크아웃을 할 때도 방을 검사합니다. 아줌마들이 방을 상당히 꼼꼼하게 검사하고, 조금이라도 더럽거나 고장 난 부분이 있으면 보증금을 깎기도 합니다. 저도 마지막 날 청소를 정말 열심히 했고, 더러운 부분은 원래 그랬다고 얘기하니까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청소하시는 분들은 전혀 영어를 못하시기 때문에 불어를 조금이라도 하실 줄 아는 것이 좋습니다. 빨래는 폴아펠 E동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빨래는 4유로 건조기는 1.5유로입니다. 한번에 내기에는 큰 돈이기 때문에 대부분 2명이 같이 빨래를 했고, 빨래는 학생증을 충전해서 계속 쓰실 수 있습니다. 폴아펠 안에는 학생식당도 있고 나름 맛도 괜찮기 때문에 밥하시기가 귀찮으시면 학생식당에서 먹어도 됩니다. 경영대 학생식당은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폴아펠 학생식당은 아주 저렴합니다.       학교 수업 수업목록은 출국 전 이메일로 알려주고 수강신청도 합니다. 하지만 스트라스부르에 가셔서 다시 한번 수강신청이 있고 수업목록도 약간의 변동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한 수강신청과 최종 적으로 듣게 되시는 과목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총 6과목을 들어 고려대학교 학점으로 12.5학점을 이수했습니다. 들은 과목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ssential concepts in financial analysis – 재무에 관한 기초 지식을 배웁니다. 재무관리 앞부분과 거의 흡사합니다. 출첵있고, 팀플없고, 중간고사 없었습니다. 재무관리를 들으셨으면 무난하게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고대 변환 2.5학점)   Financial markets and interest rates – 저는 과목 이름을 보고 투자론 같은 과목인 줄 알았는데 이론을 배우기 보다는 실제 financial markets 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팀플 2번, 출첵없고, 중간고사 없습니다. 기말고사는 객관식으로 쉬웠습니다. (고대 변환 1.5학점)   Basics in innovation MGMT – Innovation에 대한 이론을 배운 후 실제 기업들의 innovation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수업입니다. 팀 발표 한번과 팀 레포트 한번 있습니다. 출첵은 없고 시험 한번입니다. 이 과목은 당연히 패스할 줄 알았는데 모든 과목 중 이 과목이 성적이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패스는 하여서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고대 변환 2.5학점)   Theatre & body language : tools of management – Tools of management하였으나 연극수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몇 번의 수업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합니다. 눈은 슬프나 얼굴은 웃고 발걸음은 힘찬.. 뭐 이런 걸음걸이를 해보라는 둥 3시간 수업 동안 한번 앉는 시간도 없이 빡쎄게(?) 굴려집니다. 이 수업의 종강은 2인 1조로 final 연극 공연을 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영어로 연극하기가 좀 부끄럽기도 하고 동양인들에게는 맞지 않는 수업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약 3학점(2.5학점)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꿀교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첵 빡셈, 팀연극, 필기시험 없음. (고대 변환 2.5학점)   Basics financial analysis – 말 그대로 재무에 관한 기초를 배우는 과목입니다. Essential concepts in financial analysis 와 90% 비슷합니다. 교수님은 두 수업이 거의 똑같다며 하나만 들으라고 하셨지만 저는 한 과목은 거저 먹고 싶었기 때문에 (ㅋㅋ) 두 개 다 들었습니다. 이 과목은 기말시험 100%기 때문에 사실 전혀 출석을 하지 않고도 시험 한방으로 패스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고대 변환 2.5학점)   Débutants complets - Part 1- semestre A – 프랑스어입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교양으로 프랑스어를 하나씩 듣습니다. 레벨은 A0, A1, A2, B1, B2, C1, C2 까지 있습니다. 보통은 프랑스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A0 또는 A1을 듣고 따로 프랑스어를 공부했거나 외고 프랑스어과 출신인 경우 A2 정도로 듣습니다. 프랑스어는 기본적으로 고대 변환 1.5 학점이나 추가적으로 혼자 공부하여 1.5학점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은 매우 쉽기 때문에 꼭 하셔서 총 3학점을 받으세요~ (고대 변환 3학점)     일상 생활(날씨, 장보기, 평소의 여가생활) 스트라스부르는 한국보다 겨울에는 덜 춥고 여름에는 덜 덥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우중충해지거나 비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학기에 가시든 2학기에 가시든 겨울은 무조건 겪으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따뜻한 옷은 필수입니다. 눈도 오고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잘 안입으시는 옷을 들고가셨다가 프랑스에서 버리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국에 들어오실 때는 기념품과 새로 산 옷 등으로 캐리어가 꽉 차서 택배를 보내곤 하는데 택배가격만 10만원씩 하기 때문에 짐을 최대한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짐이 너무 많아서 옷이나 신발을 버리고 오는데 아끼는 옷들만 들고갔다면.. 마음이 아플거에요.. ㅠㅠ 특히 겨울옷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버려도 아깝지 않은 옷으로 들고가세요~ 꼭!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가장 재밌는 부분 중 하나는 장보기입니다. 프랑스는 외식이나전반적인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지만 마트에서 장을 봐서 먹으면 오히려 한국보다 싸기도 합니다. 마트에 정말 와인이나 치즈가 다양하게 있고 고기나 과자도 우리나라보다 싸서 많이 드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와인은 정말 싸고 다양하고 맛있기 때문에 많이 맛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스트라스부르는 Reisling 이라는 white wine 과 샴페인과 거의 비슷한 알자스식 샴페인이 있습니다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1664같은 스트라스부르에서 나오는 맥주도 맛있구요 독일 켈에 가면 엄청난 맥주를 엄청 싼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켈은 양주도 거의 한국 반값이기 때문에 (예거마이스터 700ml가 만5천원정도합니다) 술 파티(?)를 여실 수 있을거에요 ㅋㅋ 장은 주로 심플리나 히버뚜아에서 봅니다. 심플리는 학교랑 기숙사 사이에 있기 때문에 수업 끝나고 집으로 가면서 장볼 때 많이 이용하고, 히버뚜아는 폴아펠에서 걸어서 5분거리정도 밖에 안되는 큰 대형마트 겸 백화점입니다. 안에는 자라, H&M과 같은 의류들도 많고 보석점, 음식점 등이 많기 때문에 구경할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습니다. 히베뚜아 바로 옆에는 영화관도 있는데 꽤 크고 시설도 괜찮습니다. 교통수단으로는 트램&도보 혹은 자전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스트라스부르가 작기 때문에 자전거로도 충분히 다니실 수 있지만 겨울에는 손이 좀 시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용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나 큰 차이는 안날거에요~     행정절차(보험, 은행계좌, 핸드폰 등) EM Strasbourg는 한국에서 보험을 들지 않고 직접 프랑스에 온 후 학교를 통해 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이는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가면 Elodie가 유럽권과 비유럽권 학생을 나눠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을 꼭 참석하셔서 자세히 설명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보험은 필수이기 때문에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200유로 내외 했던 것 같습니다. 은행계좌는 전 LCL에서 계좌를 열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은행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몇 없기 때문에 미리 영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학교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있는 LCL 남자직원이 영어도 잘하고 친절하므로 추천합니다. 대체적으로 친절했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느린 프랑스의 행정절차로 인해 프랑스계좌에 있는 돈을 뽑아오지 못했는데,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스트라스부르에서 계좌를 해지하지 못하고 한국에 오는 바람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미루지 마시고 안전하게 스트라스를 떠나기 최소 2주 전에는 해지절차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프랑스에 도착하자 마자 가장 불편한 점이 아마 핸드폰 문제일 것입니다. 은행계좌를 트기 전에는 핸드폰은 선불 유심칩을 사서 쓰셔야 합니다. B&you, orange 등의 통신사들에서 선불유심칩을 팔고 있으므로 잘 비교해서 사시길 바랍니다. 은행계좌를 만든 이후에는 통신사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Free mobile 에서 쓰신다면 전화,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10기가를 20유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비용은 프랑스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이렇게 쓰신다면 은행 계좌를 해지하듯 핸드폰도 해지하셔야 하는데 프랑스 행정절차가 엉망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냥 돈을 좀 더 내더라도 스트레스 받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계속 선불 유심칩으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행 스트라스부르는 유럽의 중심이라고 불릴 만큼 위치가 유럽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 대부분 그 학생 기차표 할인되는 표(carte jeune)를 사실텐데요, 그 표를 이용하면 프랑스 어디로든 정말 저렴하게 기차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표 가격이 한 50유로 정도 되는데 프랑스 국내여행을 많이 하시면 50유로 이상의 혜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럽은 저가 비행기와 버스가 워낙 잘되어있습니다. 프랑스 국내여행보다 독일, 영국,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등으로 외국여행을 주로 하시겠다 하시는 분들은 carte jeune 에 대해 한번 고민해보세요. Carte jeune은 프랑스 국내 기차에서만 해당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 나가실 경우 큰 혜택을 못보십니다. 저가항공, 버스, 블라블라카를 적절히 이용하신다면 기차를 거의 안타실 수도 있기 때문에 금액을 비교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저가항공은 스트라스부르 공항에서 타시거나 스위스 바젤가서 탑니다. 독일 바덴바덴도 있지만 기왕 스트라스부르가 아닌 경우에는 더 큰 공항인 스위스 바젤로 가시는 것이 낫습니다. 스트라스부르 공항에서는 런던과 포르투로 가는 저가항공이 있습니다. 스위스 바젤에서는 유럽 전역으로 가는 많은 항공편이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하신다면 유럽여행을 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버스는 대표적인 버스로 유로라인이나 megabus 등이 있습니다. 기차나 비행기보다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값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버스에서 잠을 잘 자거나 돈을 아끼고 싶은 분들을 위한 좋은 수단이 될 것입니다. 저 대표적인 버스들 외에도 독일을 중심으로 한 버스라인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meins어쩌구 하는 버스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ㅠㅠ)와 어쩌구post 하는 노란색 버스 등등 다양한 버스가 있기 때문에 버스를 적절히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교환학생 한학기.. 정말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지금와서 보면 정말 꿈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교환학생 출발하시는 순간부터 다양한 모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고 여행도 많이 하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오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mhjman21@korea.ac.kr 또는 010 9653 3838 로 물어보세요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스트라스부르의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Europe][France]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 2014-2 이한솔

2015.02.25 Views 6550

2014-2 EM Strasbourg 교환학생 체험수기   2009120349 이한솔     Strasbourg와 EMS 소개     Strasbourg & EMS   스트라스부르는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랑스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파리에서 TGV를 타고 2시간 20분 가량을 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동쪽 끝이기에 독일을 코 앞에 두고 있는데요, 버스를 타면 10분 내로 독일과의 국경인 라인 강을 만날 수 있고 다리를 건너자 마자 곧바로 켈(Kehl)이라는 독일 소도시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건축물에서 독일 스타일이 묻어납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우리나라의 서울이나 광역시 등을 생각하면 작디 작은 도시이지만, 인구 상으로는 프랑스에서 7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합니다. 치안적으로도 상당히 안전한 도시이고, University of Strasbourg에 소속된 학생수만 4만명 이상 되는 대학생이 정말 많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또한 University of Strasbourg는 프랑스 내에서 종합대학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대학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유럽 의회가 위치한 도시라는 것도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으로 있을 때에는 회의 차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오셔서 도로가 통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의 관광지로는 쁘띠 프랑스(le quartier de la Petite France) 구역과 대성당(la cathédrale Notre-Dame de Strasbourg)이 유명합니다. 쁘띠 프랑스는 예전에 낚시 하는 사람, 방앗간, 피혁 제조인들이 운하 주변으로 거주 했던 곳으로, 프랑소와 1세에 의해 “쁘띠 프랑스(Petite France)” 라고 명해졌습니다. 당시 그는 이 구역에 병원 문을 열어 천연두에 걸린 병사들을 입원시키기도 했습니다. 대성당은 12세기에 지어지기 시작해서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완성된 124m의 웅장한 성당입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지어진 만큼 건축 양식 또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을 띄고 있으며, 성당 내부의 기둥들과 12-14세기에 만들어진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운 채색도 매우 유명합니다. 쁘띠 프랑스와 대성당을 포함한 도시 중심부는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했던 학교인 EMS(École de Management Strasbourg)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EMS를 설명하기에 앞서 그랑제꼴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랑제꼴은 고급 전문기술인 양성 교육 기관으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소수 정예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공학, 정치, 행정, 경영 등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통해 프랑스 사회의 엘리트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그랑제꼴에 들어가기 전에는 대학 입학 시험인 바깔로레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뒤 ‘그랑제꼴 준비반’에 입학하여 2년간 교육 및 시험을 치뤄야합니다. 이를 통과하여야 최종적으로 그랑제꼴 학생이 됩니다. 그랑제꼴에서 3~4년의 교육과정을 거치고 졸업하게 되면 석사학위를 받게 됩니다. 즉, 그랑제꼴은 다양한 분야의 명문 사립대학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랑제꼴은 프랑스에 300여개 정도가 존재하는데 정원으로 따지면 전체 수험생 중 3% 정도만 입학할 수 있습니다. EMS는 경영학을 전문으로 하는 그랑제꼴 중 하나로써 프랑스 내 경영대학 중에서는 14위 정도의 위치를 가진 학교입니다.       수업 소개   EMS의 수업은 크게 3 Credits 수업과 5 Credits 수업으로 나뉩니다. 본교와의 학점 변환 비율이 2 (EMS) : 1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이기에, 각각 한국에서 1.5학점과 2.5학점으로 변환됩니다. 과목마다 수업시간과 개인학습 예상시간에 따라 학점이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EMS의 홈페이지에서 Course list에 있는 실라버스를 참고하여 수강신청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수준별로 나눈다면 2A와 3A로도 나누어 볼 수 있는데, 2A 수업은 학부 수준의 수업이고, 3A 수업은 대학원 수준의 수업입니다. 하지만 3A라고 해서 듣지 못할 정도의 난이도는 아닌 듯 하니 실라버스를 검토해보고 첫 주에 수업을 들어가보거나 교수님과 메일로 의논해보고 나서 괜찮다고 생각되면 들어도 무방할 듯 합니다. EMS의 강의들은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씩 이루어집니다. 다만 총 수업시간을 어떻게 나눠서 수업할지는 교수님의 재량에 달려있기에 같은 3Credits 20시간짜리 수업이라도 2시간씩 10번을 진행할 수도 있고, 4시간씩 5번을 진행할 수도 있고, 어떤 주에는 2시간 어떤 주에는 4시간을 배당하여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EMS에는 다른 학교에서 오시거나, 필드에서 실무를 하고 계시는 분께서 강의하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에도 어떤 수업들은 매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 혹은 비슷한 시간에 수업이 진행된 것들도 있었고, 어떤 수업은 1주일 내내 매일매일 수업이 진행돼서 1주일 만에 수업이 종강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3 Credits의 수업이라도 프랑스어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3시에 2시간씩 10주에 걸쳐 20시간을 수업했지만, Essential Concepts in financial analysis나 Intercultural management 수업은 4시간씩 5주에 걸쳐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 수업은 학기 중반에 5주 연속으로 수업을 한 반면 Essential Concepts in financial analysis는 2~3주에 한번씩 띄엄띄엄 수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Business Negotiation 수업은 1주일 만에 폭풍 강의를 하고 종강하였습니다. 이렇게 EMS의 수업은 총 수업 시간을 어떻게 채우는지가 과목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이는 학기 초에 ENT라는 학교 포탈 같은 사이트에서 전체 학기의 시간표를 조회할 수 있기에, 수강신청 전에 검토하시고 수강신청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아래 수업들은 제가 들었던 수업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국제실 황선영 선생님으로부터 프랑스어 수업과 Theatre & Body language 은 교양으로, 나머지 수업은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Complete beginners [Professor WIDLARZ Magdalena] EMS에는 다양한 수준(A0, A1, A2, B1, B2)의 프랑스어 수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낮은 수준인 A0에 해당하는 수업은 Complete Beginners와 Débutants complets 입니다. 두 수업의 차이는 교수님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교수님에 따라 가르치시는 내용이 조금 다르기도 하구요. Débutants complets 수업은 Fritsch Francine 교수님이 Complete Beginners는 WIDLARZ Magdalena 교수님이 강의하셨습니다. Fritsch Francine 교수님의 수업은 교재를 구입해야 했던 것에 반해 WIDLARZ Magdalena 수업은 교재를 구입할 필요가 없었고, 수업 난이도도 WIDLARZ Magdalena 교수님 수업이 조금 더 쉬웠습니다. A0수업은 프랑스어를 하나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한 수업입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이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총 20시간 밖에 안되기 때문에 발음 등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학교 수업이나 EBS 등을 활용해서 조금이나마 공부를 해가면 더 수월하게 수업에 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은 두 번인데, 첫 번째 시험은 퀴즈 정도의 간략한 시험으로 말하기와 듣기를 수업시간에 평가 받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마지막 강의에 쓰기 형태로 진행되며 수업시간에 했던 것만 잘 복습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간략한 퀴즈가 있는데 이 또한 어렵지 않고 전 주에 어떤 내용에 대해 퀴즈를 볼지도 알려주십니다.     Basics in financial analysis [Professor Magron Camille] 이 수업은 회계원리와 비슷한 내용의 수업입니다. 수업의 절반은 Balance Sheet, Income Statement, Statement of cash flows에 대해 배우고 나머지 절반은 제무재표 상의 수치를 활용해 다양한 비율을 구해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Gross Margin, ROCE, EVA, ROE, CSV 등) 팀플은 따로 없고 출석체크도 없습니다. 기말고사 한 번에 의해 성적을 받게 되고, 시험은 Balance Sheet, Income Statement 를 바탕으로 Statement of cash flows의 빈 칸을 채우는 파트와 다양한 Ratio 들을 구하는 파트로 나뉘었었고,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Essential Concepts in financial analysis [Professor Servey Christine] Basics in financial analysis과 거의 내용이 동일한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영어가 무척 유창하고, Basics in financial analysis 수업보다 진도가 빠르게 나간다는 게 기억에 남습니다.     Financial markets and interest rates [Professor Maria Siguenza] 이 수업은 처음에 세 번정도 갔다가 시간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드랍했습니다. 자본시장 전반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팀플 두 번과 시험 한 번이 이루어지며, 첫 번째 팀플은 EU의 이자율을 결정하는 회의를 Role play 형식으로 진행하고, 두 번째 팀플은 IPO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팀플 주제가 어려울 것 같이 보이지만 어쨌거나 학부 수업이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고, 교수님도 최대한 즐거운 분위기로 수업을 이끌어가려고 노력하십니다. 재무 쪽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의 영어에서 스페인 억양이 묻어나는 것도 기억에 남네요.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Professor STILIANIDIS Anastasios] 혁신이란 무엇인지, 기업이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혁신과 관련된 지적재산권 등에 대해서 배웁니다. 독일 슈트트가르트 대학의 교수님께서 강의하러 오시는 수업입니다.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팀 발표 1회와 객관식 기말고사를 봅니다. 기말고사는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셨던 내용위주로 나오고, 대신 문제를 조금은 헷갈리게 내시는 편이니 강의노트를 꼼꼼히 읽어야 합니다.     Strategic innovation [Professor STILIANIDIS Anastasios]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와 같은 교수님께서 강의하십니다. 혁신의 다양한 종류 중에서 전략적 혁신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이 진행됩니다. 평가 형식은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 수업처럼 팀 발표 1회와 객관식 기말고사로 이루어집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 [Professor Wolfgang Glebe] Wolfgang Glebe 교수님은 ‘학생이 학생을 가르친다’ 라는 기조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수업은 Hofstede, Trompenaars, Hall 의 이론에 대해서 배우고 교수님의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과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때 학자들의 이론을 교수님 혼자서 가르치는게 아니라 학생 2~3명이 하나의 팀을 이뤄서 학자들 중 한 명의 이론 일부에 대해 10분 정도 발표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발표와 수업시간 내 참여도로 평가가 이루어 집니다. 따로 시험은 없습니다. 각 대륙과 나라에서 온 학생들간의 문화차이에 대해서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기도 하고 교수님의 재미난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는 수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Business negotiation [Professor MORLET Christine] 한 주에 몰아서 수업이 진행되는 협상 수업입니다. 수업은 교수님께서 협상 이론에 대해서 설명하시고, 이론에 관련된 Exercise를 직접 해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시험은 퀴즈 형식으로 간략하게 두 번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교수님께서 굉장히 강의 경험이 많으셔서 수업 진행이 매끄럽고 내용 또한 흥미롭습니다. 많은 것을 전달하려고 하시기보다는 하나라도 제대로 가르치시려는 스타일이라 수업의 내용이 기억에 잘 남고 유익하다고 느꼈습니다. 강력 추천할만한 수업입니다.     Logistics Project Management [Professor Stephane Mornay] FM Logistics라는 물류회사에서 근무하시는 분께서 강의하시는 수업입니다. 로지스틱스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서 배우는데, 프로젝트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작되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다양한 Tool과 Process를 배웁니다. 수업을 듣고 난 뒤의 느낌은 Logistics 보다는 Project Management에 더 초점이 맞춰진 수업이라는 것입니다. 필드에서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수업 내용이 체계적이거나 강의력이 뛰어나지 않으셔서 가끔은 내가 뭘 배우고 있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상당히 실용적인 느낌입니다. 수업 후반부에는 FM Logistics 물류창고에 견학도 갑니다. 평가는 기말고사 한 번과 혼자 혹은 3명 이하로 팀을 이뤄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보고서는 수업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배운 것을 자신의 미래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작성합니다. 이 과목은 제가 들었던 과목 중 가장 시험이 난해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에 대해서 서술하는 문제가 반이었고 나머지 반은 주어진 case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자기 나름대로 적용하여 답을 내야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실용성에 방점을 둔 교수님의 특징이 잘 묻어나는 조금은 당황스러운 시험이었습니다 ^^;     Theatre & Body language [Professor Nadia FOISIL] 연극 수업입니다.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걷고 눕고 움직이는, 즉 몸으로 하는 수업입니다. 초반에는 Body language에 초점을 맞춰서 몸짓에 대해서 배우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언어적인 측면까지 더해서 연극을 하게 됩니다. 수업의 특성상 같이 수업을 듣는 외국 친구들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게 장점이고, 앉아서 듣는 수업이 아닌 몸으로 하는 수업이라는 점은 단점이기도 하고 장점이기도 합니다. 지루하지 않고 다른 수업과 다른 신선함은 장점이면서 동시에 3시간이라는 수업시간 내내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앉아있을 수가 없고 계속해서 Activity를 해야한다는 것은 단점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평가는 중간 중간 짝을 이뤄서 하는 Activity와 마지막 시간의 연극, 다른 팀의 activity에 대한 feedback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주느냐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아 그리고 교수님의 기분을 정말 종잡을 수 없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 중 하나입니다. 교수님이 예술에 종사하시는 분이라 그런지 매 순간 기분이 바뀌셔서, 클래스 전체를 얼어붙게도 했다가 웃게도 했다가 하십니다.     생활 관련 Tip     여러 가지 행정절차     비자 발급 (프랑스에 가기 전) 일단 프랑스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된다면 한국에서 처리해야 할 행정절차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캠퍼스 프랑스(프랑스대사관 교육진흥원)라는 기관을 통해 프랑스에서의 학업을 허가를 받는 일이고 두 번째는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영사과에서 비자를 받는 일 입니다. 캠퍼스 프랑스에는 프랑스에서 학업을 하겠다는 신청서, 여권사본, 프랑스 학교 입학 허가서, 최종학력증명서, 유학동기서 등의 서류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제출해야 합니다. 자세한 서류 목록 및 양식은 캠퍼스 프랑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되고,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에서 자세한 처리 방법을 쉽게 검색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 프랑스에 서류를 제출하면 면접 날짜가 지정되어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교환학생의 경우 단체 면접을 보게 됩니다. 사실 말이 면접이지 그냥 오리엔테이션 식의 20~30분짜리 설명회입니다. 그리고 면접 날 캠퍼스 프랑스 내의 컴퓨터를 통해 두 번째 행정절차인 ‘영사과에 비자신청’을 하는 날짜를 예약하게 됩니다. 이 때 영사과에서 비자신청 인원을 날마다 제한적으로 받기 때문에, 교환학생 및 유학생의 신청이 몰리는 방학 중에는 아침 일찍 캠퍼스 프랑스를 방문하여 오리엔테이션 전에 영사과 비자신청일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퍼스 프랑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잘 듣고, 영사과 비자신청을 잘 예약했다면, 해당일에 여권, 비자 신청서, 증명 사진, 은행 계좌 잔고 증명서, OFII 양식서, 비자 신청 접수료 등을 지참하여 충정로역 근처에 위치한 주한 프랑스 대사관 영사과로 가면 됩니다. 영사과 내부는 마치 동서울 터미널의 티켓 파는 곳처럼 생겨있고, 예약한 시간에 맞춰가서 기다리면 이름을 불러주고, 창구에서 서류를 제출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이 때, 여권도 같이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여권에 비자를 부착해서 택배로 받게 됩니다. 짧게는 비자신청일로부터 1주일 뒤에, 길게는 3주일 뒤에 여권을 배송 받게 되기 때문에 출국일이 늦어지지 않게 프랑스로 교환학생에 합격했다면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한국에서 해야 할 일을 꼽는다면 프랑스 정부 주택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고 이 서류들에 대해 아포스티유 및 번역·공증을 받는 절차입니다. 아포스티유란 국가에서 발급한 서류가 맞음을 입증해주는 스티커로, 한 나라에서 발급한 공문서가 다른 나라에서도 공신력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스티커입니다. 이는 외교부 여권과에서 서류 당 1000원에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번역·공증은 말 그대로 서류를 번역하고 이 서류가 원본과 같은 내용으로 번역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증명’을 받는 절차입니다. 이 절차는 한국에서도 진행할 수 있고 프랑스에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진행하게 되면, 대사관에서 지정한 공인번역가에게 장 당 35,000원의 수수료를 내고 번역·공증을 받게 됩니다. 프랑스에서는 절차를 진행하는 방법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한국에서처럼 공인번역가에게 맡기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받는 방법입니다. 공인번역가에게 맡기는 방법은 한국에서와 비용차이가 거의 없고,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번역·공증을 받는 경우는 총 3.2유로, 약 5,000원 이내의 비용이 듭니다. 다만, 지역에 따라서 주불한국대사관에서 번역·공증을 받은 서류는 인정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한다는데, 스트라스부르에서는 문제없이 인정되었습니다.       Allocation(알로까시옹)이란, 준비물, 처리방법 Allocation이란 프랑스 정부 보조금을 이야기하는데 그 종류는 가족수당, 주거비 보조금, 장애인 보조금, 최저소득 보조금의 4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교환학생이나 유학생이 알로까시옹을 이야기할 땐 보통 주거비 보조금을 이야기합니다. 이 알로까시옹은 CAF(Caisse d’Allocations Familiales)라는 기관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서류 제출 등은 이 기관으로 하시면 됩니다. 알로까시옹은 자격만 된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데, 교환학생을 가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자격에 해당하니 꼭 신청해서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프랑스의 행정절차는 느리고, 담당자마다 말이 다른 등 유럽에서도 악명 높을 만큼 짜증나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로 합니다. 그래도 정부에서 주는 공짜 지원금이니만큼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준비물은 여권 복사본, 공증(아포스티유)과 번역을 받은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 거주증명서, 체류증(OFII) 복사본, 알로까시옹 신청서 입니다. 이 중 체류증 복사본은 추후에 내도 되기 때문에 프랑스에 도착해서 기숙사에 들어가시는 대로 최대한 빨리 나머지 서류들을 구비하셔서 스트라스부르의 CAF 사무실로 등기 우편 접수 혹은 방문 접수 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체류증 복사본이 없어도 지원금이 나오지만 일정 기간 이후에는 체류증을 제출하지 않으면 지원금이 중단되고 체류증을 제출하라는 편지가 옵니다. 특히 주의하실 점은 체류증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시지 말고 기숙사에 입사하고 급한 일이 끝나는대로 바로 신청하시는 게 좋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월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네이버에 알로까시옹 혹은 CAF로 검색하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OFII란, 처리방법 OFII(Office Francais de l’Immigration et de l’Integration)는 프랑스의 이민통합국이라는 기관을 말하는데, 보통은 이 기관에서 발급하는 체류증을 지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프랑스에 도착하면 규정상으로는 3개월 이내에 체류증 스티커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하면 한국에서 가져온 비자신청일에 제출했던 OFII서류를 마저 작성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이 때 여권 사진 면 사본, 여권에 입국 도장이 찍힌 면 사본, 여권 비자 면 사본을 같이 제출해야 합니다. 네 가지 서류를 등기(Lettre recommandée)로 Bas-Rhin 지역 담당 OFII 사무실로 보내면 됩니다. 이걸 자신이 직접 부칠 수도 있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신해서 부쳐주기도 하는데, 학교에서 대신 부쳐주는 것은 아무래도 느리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부치는 걸 추천합니다. 이 서류들을 부치고 나면 OFII로부터 서류들을 잘 받았다는 편지 1통이 오고 며칠 뒤에 헝데부(면접) 날짜가 적힌 네 장짜리 편지 1통이 더 옵니다. 헝데부 날짜에는 여권, 증명사진, 거주증명서, OFII 출석일 통지서, 58유로 치 인지(Timbre)를 들고 편지에 적힌 주소로 찾아가면 됩니다. 면접 과정은 X-ray 검사와 일반 건강 검사 (키, 몸무게, 시력 등)로 진행되고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어렵거나 복잡하진 않습니다. 이 날 모든 검사가 끝나면 여권에 체류증 스티커를 붙여주고, 이로써 캠퍼스 프랑스를 거쳐 영사과와 OFII 사무실까지의 길고 긴 비자 및 체류증 발급 과정이 끝납니다. 저는 스트라스부르에 9월에 도착하여 체류증 스티커를 11월 20일쯤 받았고, 12월 25일에 귀국했습니다. 프랑스의 행정 처리 속도를 잘 알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심지어 학교를 통해서 OFII 서류를 제출했던 친구들 중에는 헝데부 날짜가 출국일 이후 1월 몇 일로 지정되어서 통보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제가 알기로는 결국 체류증 스티커 없이 잘 지내다가 귀국했습니다. 어쨌든 이 체류증 스티커를 받으면 바로 주택보조금인 알로까시옹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 CAF 사무실로 복사본을 제출하면 됩니다.     기숙사     Paul appell 폴아펠은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아파트 단지처럼 규모가 있는 기숙사입니다. A-F까지 6개의 동이 있는데 우리학교에서 지원하는 학생은 A동 혹은 D동으로 기숙사를 배정받습니다. A동은 227유로이고 방안에 세면대만 있고 화장실 및 샤워실은 복도에 공용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D동은 방 안에 화장실 및 샤워실이 포함되어 있는 대신에 약 100유로 정도 비쌉니다. 주방은 A동과 D동 모두 공용입니다. D동이 더 최근에 지어져서 시설이 조금 더 깨끗하지만 화장실이 딸려있는 만큼 가용공간이 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A동은 방안에서 와이파이가 잘 안 터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D동은 가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8층에 사는 친구가 고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용하는지는 모르지만 D동 지하에 폴아펠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도 있습니다. 기숙사 바로 뒤로는 스트라스부르시의 mediatheque (시립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DVD로 영화를 보거나 CD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와 영화관, 쇼핑센터인 Rivetoile이 있습니다. 걸어서 다니기엔 약간 귀찮은 정도의 거리여서 대부분 Velhop 자전거를 빌려서 통학하는 편입니다.     Somme 제가 살았던 기숙사로써, 학교 바로 뒤에 위치한 건물 하나짜리 기숙사입니다. 월세는 폴아펠 A동과 같은 227유로이고, 화장실 및 샤워실, 주방 모두 공용이고 방안에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2분 거리입니다. 학교와 가깝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기숙사가 최신식이지는 않지만 깨끗해서 생활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기숙사에서 3분 거리에 심플리 마트가 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Robertsau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기숙사입니다. 폴아펠처럼 여러 동이 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방의 유형이나 구조는 가본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화장실 및 샤워실, 주방 모두 공용이며 방안에 세면대가 있는 폴아펠 A동 혹은 Somme와 같은 구조라고 합니다. 학교와 이 기숙사 사이에는 스트라스부르에서 가장 큰 오랑쥬리 공원이 있습니다. 오랑쥬리에서 기숙사까지 걸어서 30분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기타     은행 학교와 폴아펠 근처에는 여러 은행들이 있습니다. BNP Paribas, LCL, Societe General, Credit Agricole, Credit Mutuel, Banque populaire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이 중 BNP Paribas는 1년 이상 계좌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계좌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저는 LCL이라는 은행을 이용했는데 폴아펠이나 쏨므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왜냐하면 학교나 폴아펠에서 가까운 지점은 돈을 취급하지 않는 출장소 같은 작은 지점이기 때문에, 돈을 입금한다거나 (프랑스에서는 ATM 기계로는 계좌에 돈을 입금할 수 없습니다), 계좌를 닫을 때 잔액을 받아야 할 때 시내의 좀 더 큰 지점으로 다녀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은행 업무는 자신이 계좌를 만든 곳에서 담당자와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무슨 일을 처리하려고만 하면 학교 근처의 지점과 시내의 지점을 따로 따로 다녀와야 해서 불편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Societe General과 Credit Mutuel이 규모가 있어 보였습니다.     핸드폰 통신사 프랑스의 3대 통신사는 Orange, SFR, Bouygues 입니다. 뒤이어서 Free라는 통신사도 있구요. 가격면에서는 후발주자인 Free가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네 통신사 모두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와 전화, 문자를 모두 쓰려면 매월 자동이체가 되는 식으로 계약을 해야 합니다. 이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한 달에 20유로씩 자동이체가 되고 데이터와 전화 문자가 거의 무제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계약의 유일한 단점은 해지할 때 다시 한 번 프랑스의 속 터지는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매월 자동이체가 되도록 해놓았기 때문에 그만 쓰고 싶을 때 ‘이제 해지하고 싶다’ 라는 편지를 통신사 측에 보내야 합니다. 저는 이 해지 과정이 무척 귀찮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선불 유심칩, 즉 유심칩을 사서 끼우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고 주어진 사용량을 모두 쓰면 끝인, 해지 절차가 따로 필요하지 않은 형태를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위의 4개 통신사는 선불 유심칩을 사용했을 때 자동이체 방식에 비해 훨씬 높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대안을 찾던 중 우리나라로 치면 별정 통신사 같은 (다른 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서 사용하는 사업자) 회사가 프랑스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었습니다. Lebara Mobile 과 Lycamobile 이라는 회사가 바로 이 회사들입니다. 이 회사들의 유심칩은 케밥집이나 저렴한 식당 등에서도 공짜로 얻을 수 있고,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하면 무료로 배송 받아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Lycamobile을 사용했었는데, 저는 파리에서 유심칩을 길거리에서 나눠주길래 받았었고, 스트라스부르에 와서는 Esplanade 트램역 옆에 있는 Credit Agricole 은행 바로 옆의 케밥집에도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Lycamobile의 유심칩을 확보하면 다음으로는 이 유심칩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Activate는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가능했습니다. 그 다음은 Top-up, 즉 충전을 하고 요금제를 가입하는 과정입니다. Top-up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고, 슈퍼 혹은 담배가게에서 바우처를 구매한 뒤 복권 식으로 긁어서 고유 번호를 입력하여 충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Top-up을 한 뒤에는 곧바로 사용을 해도 되지만, 그것보다는 요금제에 가입해서 쓰는 게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Liberte 5 라는 15유로짜리 요금제를 사용했는데, 이 요금제는 30일 동안 프랑스 내 전화 및 문자는 무제한이었고, 데이터는 5GB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요금제 가입까지 완료했다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가끔씩 데이터 사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APN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는 Lycamobile 말고도 다른 통신사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니, 프랑스 유심을 꼈는데 데이터 사용이 안 된다 하시는 분들은 구글에 통신사명 + APN 이라고 검색하시면 해결할 수 있을겁니다. 제 LG G2의 경우 환경설정-네트워크-인터넷 함께 쓰기 및 네트워크-모바일 네트워크-엑세스 포인트 이름(데이터 서비스 이용을 위한 APN을 편집합니다)에 들어간 뒤 메뉴 버튼을 눌러 ‘새 APN’ 을 선택해서 설정했습니다. Lycamobile을 사용해 본 결과, 4대 통신사와는 달리 핫스팟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아주 가끔씩 4대 통신사보다 데이터나 전화가 잘 안터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지절차가 따로 필요 없어서 한국에 올 때 유심칩을 빼서 버리면 끝이라는 간편함과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또한 주요 통신사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Lycamobile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프랑스어뿐 아니라 영어도 지원해서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마트 및 편의시설 학교와 폴아펠 기숙사가 위치한 Observatoire와 Esplanade의 경우 Simply 마트 혹은 E.Leclerc 마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학교 근처에 심플리 마트 1개, Esplanade 트램역 근처에 심플리 마트 1개, 폴아펠 기숙사 바로 뒤 쇼핑몰 Rivetoile 지하에 E.Leclerc 마트 1개가 위치해있습니다. 보험사는 MGEL과 LMDE라는 큰 회사 둘 중에 하나를 고르시면 되는데, MGEL은 Esplanade 트램역 옆에 있고 LMDE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체국은 학교 옆에도 하나가 있고, Esplanade 트램역 옆에도 하나가 있습니다. 병원은 프랑스의 경우 전문의 병원과 일반의 병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전문의 병원은 우리나라로 치면 안과, 피부과 등 진료과가 특화된 병원이고, 일반의 병원은 가정의학과처럼 진료과가 제한되지 않은 병원입니다. 저는 눈 때문에 병원에 갈 일이 생겨서 처음에는 안과 전문의 병원을 찾아가 보았으나 짧게는 2주에서 길게는 2달 뒤에 예약을 잡아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의 병원을 찾아갔더니 예약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고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 이불, 청소도구부터 여러 가지 생활 잡화를 사야 할 일이 많을텐데 이러한 것들은 Simply 마트 혹은 E.Leclerc 마트를 이용하기 보다는 IKEA 혹은 Kehl에 있는 Edeka-Center Kohler나 Woolworth, 유로샵 등을 이용하시면 좀 더 저렴하게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코 앞의 독일인데도 프랑스보다 전반적인 물가가 저렴하니 가끔 심심할 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Kehl에 있는 DM도 한국으로 돌아올 때 핸드크림이나 발포 비타민 등의 기념품을 살 때 가볼 만 합니다. (우리나라 올리브영과 비슷한 가게입니다)       여행 관련 Tip (까르떼쥰, 빨리사면 저렴한 기차표, 독일철도청과 프랑스철도청)   기타 프랑스에 있으면서 알게 된 팁을 알려드리자면, 만 28세 미만은 프랑스 철도청에서 판매하는 Carte Jeune이라는 할인카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큰 도시들을 연결하는 TGV는 기차값이 무척 비싸기 때문에 이 Carte Jeune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 카드는 50유로에 구입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이 카드의 혜택은 TGV나 TER (우리나라로 치면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같은 기차의 종류를 말합니다) 등 프랑스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기차표를 최대 50%까지 할인 받아서 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기차를 4~5번 정도 타게 된다면 구입하시는 게 이득입니다. 만약 이 카드를 사는 것이 망설여지거나 나이 제한으로 인해 어렵다면, TGV를 저렴하게 타는 방법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입니다. Carte Jeune이 없더라도 3~4개월 뒤의 기차표를 미리 예약하는 경우엔 티켓값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반면 당장 내일 기차를 예약하려고 할 경우 티켓값은 100유로를 훌쩍 넘어서 저가 항공사의 비행기 티켓값보다도 비싸기도 합니다. 미리 예약할수록 티켓값이 저렴하다는 것은 유럽 어디서든, 기차든 비행기든 마찬가지이니, 유럽을 여행하실 땐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시고 티켓을 구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 다른 팁으로는 스트라스부르의 경우 유럽 지역을 여행할 때 스트라스부르 공항인 Entzheim Airport, Baden-Baden에 라이언에어가 취항하고 있는 Baden Airpark 혹은 Basel에 이지젯이 취항하는 Euro Airport 이 세 공항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스트라스부르 공항의 경우 중앙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면 되고, 나머지 바덴바덴 공항이나 바젤 공항을 가려면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가야 합니다. 이때, 기차의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국가의 도시일 경우 (바덴바덴은 독일, 바젤은 스위스 지역입니다.) 프랑스 철도청에서 기차를 예약할 수도 있고, 독일이나 스위스 철도청에서 기차를 예매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기차임에도 철도청에 따라 티켓 값이 꽤 많이 차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하기 전 각 철도청의 티켓 값을 비교해보고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독일 철도청의 경우에는 Bahncard 라는 할인카드도 있으니 독일 철도청을 자주 이용할 것 같다면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바덴바덴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오가는 길에 여유가 되신다면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항이나 근교를 갈 때는 ‘bla bla car’ 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동이 가능하기도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트라스부르와 주변의 즐길거리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스에서 7~8번째 도시인 스트라스부르는 매해 12월에 정말 많은 관광객이 모여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스트라스부르의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스어로는 Marché de noel 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심지어 스트라스부르 관광청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홍보할 때 Strasbourg, Capitale de Noël 즉,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의 수도‘ 라는 홍보 문구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Broglie 광장에 프랑스어도 영어도 아닌 ‘Christkindelsmärik’ 이라는 말로 전광판이 들어서 있다는 것입니다. 스펠링을 보아하니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뜻인 것은 알겠는데, 저게 도대체 어느 나라 언어인지 모르겠어서 위키피디아를 확인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Christkindelsmärik 라는 단어는 스트라스부르가 속한 알자스 지방에서 20세기까지 흔하게 사용하던 독일 방언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 마켓을 독일 방언으로 부르기도 한다는 것은 스트라스부르라는 도시가 역사에서 프랑스에 속하기도, 독일에 속하기도 했던 곳임을 다시 한 번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1570년부터 대성당 주변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규모가 정말 커져서 스트라스부르 내에만 크리스마스 마켓이 10개가 넘습니다. 그 중 가장 메인이 되는 마켓은 Broglie 광장과 Kléber 광장, 그리고 대성당 주변에서 열립니다. 특히 Kléber광장에는 32.5m짜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매해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되는 날 축하 공연이 열리며, 시장의 축사도 이루어집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대단하면 얼마나 대단하냐고 생각했지만,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남달랐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휴일로써, 심지어 프랑스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도 국경일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설날이나 추석 정도의 무게감을 가지는 휴일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고려한다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매해 11월 말에서 12월 31일까지 1달 동안이나 진행되는게 그리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각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이나 음식을 파는 작은 상점들이 들어서며, 뜨거운 와인인 Vin chaud(뱅쇼)와 jus d'orange chaud(쥬 도항쥬 쇼) 등 음료수와 여러 종류의 빵을 팔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광장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는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온전히 즐겼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완벽히 즐기려면 Broglie 광장과 Kléber 광장, 그리고 대성당 근처의 골목 골목을 구경해야 합니다. 12월 밤의 날씨는 꽤 춥지만 골목 골목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조명 장식과 예쁘게 꾸며 놓은 가게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다음 골목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한 기대감을 품으며 추위를 잊게 됩니다.       분데스리가 스트라스부르는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에 위치한 도시이기 때문에, 독일의 문화를 느끼고 즐길 기회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는 현재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레버쿠젠과 FC 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보러 갔던 일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레버쿠젠은 조금 멀기 때문에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로 원정 경기를 왔을 때 보러 갔는데, 33유로를 내고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나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께서는 꼭 한번쯤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경기 내용도 재밌지만, 관중석이 꽉 차서 각자의 팀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는 국가대표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즐겁습니다. 저 또한 경기를 보고 나서 독일 사람들이 정말로 축구를 사랑하는구나 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원정팀 응원단에 배당되는 좌석이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홈팀을 응원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레버쿠젠에는 손흥민 선수가, 마인츠에는 구자철과 박주호 선수가, 아우크스부르크에는 홍정호 선수가, 호펜하임에는 김진수 선수가, 도르트문트에는 지동원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 리우 카니발과 삿포로 눈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뮌헨의 옥토버페스트 또한 제 교환학생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에는 Theresienwiese라는 큰 광장 같은 곳에 거대한 맥주 회사 천막과 간식거리를 파는 상점들, 그리고 각종 놀이기구들이 들어섭니다. 맥주는 무조건 1리터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은 10유로 정도입니다. 또한 축제에서 쓰이는 맥주들은 평상시 마트에서 파는 맥주들보다 도수가 높아서, 대낮부터 이렇게 높은 도수의 맥주를 커다란 잔에 마시다보면 정말 맥주만 마시고도 취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상점에서 파는 소시지를 끼운 빵은 정말 말 그대로 소시지와 빵 그리고 케찹이나 머스타드만 들어갔는데도 정말 맛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야 말로 축제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축제였습니다. 또한 뮌헨말고 슈트트가르트에서도 비슷한 축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편한 쪽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다녀오지 못했지만 스트라스부르에서 멀지 않은 독일 Rust 지역에 Europa park(오이로파 파크)라는 놀이 공원이 있으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는 영어가 잘 안 통한다   프랑스는 영어와 같은 알파벳을 쓰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절대 영어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영어가 잘 통하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제 생각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파리 등 관광객이 많이 몰려드는 곳에서는 상점에서도 간단한 영어가 통하지만, 스트라스부르만 하더라도 은행, 마트, 통신사, 행정기관 어느 곳에서도 영어가 통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가끔씩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있기는 절대 많지는 않고 그나마도 대부분 대학교 근처에서 교환학생으로 오는 타국 학생들을 상대할 일이 많은 지점에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게 된다면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가는 것이 생활하는데 편리합니다.   제 체험수기가 이후에 스트라스부르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아 제 주관적인 경험들보다는 정보제공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했습니다. 만약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ehs814@naver.com 로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마치겠습니다.  

[ChinaJapan][China]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2014-2 임윤현

2015.02.25 Views 5264

    교환학생 수기 - 홍콩과학기술 대학교-   안녕하세요. 2014년도 2학기에 홍콩과기대에서 교환학생을 보낸 경영11 임윤현입니다. 글 솜씨는 없지만 생각나는 대로 써내려 가보겠습니다. 제 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학교 위치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항하우 역입니다. 미니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가시면 되는데, 이 역에서 시내(침사추이나 센트럴)까지는 30분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기숙사(홀6)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데 10분정도 걸리고, 미니버스는 16명밖에 타지 못합니다. 근데 러시아워에는 줄도 엄청 길기 때문에 항하우역까지 가는데 30분 이상 걸리실 수 있습니다. 고로 시내까지는 1시간이상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처럼 시내와의 낮은 접근성은 과기대의 굉장한 단점입니다. 한번 시내에 나가려면 마음먹고 나가야 하고, 나중에는 귀찮아서 잘 나가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홍콩은 생각보다 더 작고, 때문에 시내도 금방 질린다는 점에서 나중에는 차라리 학교에서 바다와 산을 매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시내보다 공기도 좋고, 러닝트랙 경치도 굉장히 좋습니다. 아침 일찍 나가면 바다에 해 뜨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생활 홍콩의 집값은 정말 화가 날 정도로 비싸지만 때문에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는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제가 지낸 홀6의 경우 한 학기에 90만원정도 했는데, 고대 신관기숙사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시설은 신관기숙사와 거의 똑같고, 샤워실과 화장실만 공용입니다. 샤워부스가 층마다 7개정도 있는데 학기 중에도 다들 아침에 나가고 그러는 게 아니라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제가 지냈던 5층은 수압도 좋았습니다. 에어컨은 방마다 있는데 돈을 충전해서 쓰시면 됩니다. 요금은 복도에 있는 기계를 이용해서 학생증으로 충전하면 되고, 주로 룸메이트와 번갈아 가면서 충전을 합니다. 난방시설은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추웠습니다. 산속이라 공기도 차고, 방도 썰렁합니다.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전기장판 챙기시는걸 추천합니다. 또, 방 카드를 안에 놓고 와서 경비아줌마한테 열어달라고 하는 경우, 10홍콩달러를 받으니 키를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택배는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하고, 한국처럼 기숙사 경비가 받아주거나 맡아주지 않습니다. 택배가 도착하면 전화가 오는데 그때 받으셔야 하고, 못 받는 경우에는 다시 근방 우체국(초이홍 근처)으로 보냅니다. 굉장히 불편한 시스템으로 저도 택배 때문에 짜증이 많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택배를 보내시는 경우에는 항하우역 근처에 우체국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편지나 엽서 같은 건 학교 내 기념품 파는 곳에서 우표를 사서 붙이고, 출구 앞 우체통을 이용해 보내실 수 있습니다. ★수업 고대와 달리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랩수업이 많이 있고, 제가 듣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프로그래밍하는 수업도 있습니다. MIS과목에 흥미를 느끼셨거나, IS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고대에 없는 여러 과목을 들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risk management분야가 따로 있는데, 굉장히 수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반 기업재무에서 나아가 계리사나 FRM 같은 심도 있는 risk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강신청은 교환교에서 메일을 통해 알려주는 사이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개강하기 2달전쯤에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5개를 신청했는데, 2개만 들어가고 3개는 대기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조금 기다리거나, 꼭 들어야 한다고 말하면 대부분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GIMP, 홈페이지 제작 등 전반적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배웁니다. 매주 Lab이 있어서, 이 시간에 실제 컴퓨터로 실습을 하고 조교님 도움 하에 과제를 합니다. 랩은 출석이 필수는 아니고, 과제하는 방법을 pdf로 올려주시기 때문에 저는 주로 이걸 보고 과제를 해서 메일로 제출했습니다. 수업자체가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배운다는 점에서 꽤 이로운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팀플은 각자 흥미 있는 주제를 가지고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기업 내 프로젝트 예시나, 프로젝트 기획 시 고려해야 하는 타임라인, 물적·인적 자원배분 등을 배웁니다. 오퍼레이션관리에서 배운 내용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수업은 각자 컴퓨터가 있는 강의실에서 이루어 졌으며, 엑셀, MS Project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랩시간이 있었습니다. 팀플은 하버드 케이스 시나리오 실행 및 분석을 했습니다. 하버드 케이스 시나리오는 처음 해보는 거였는데, 조건을 바꿔가며 시나리오를 실행시켜 높은 스코어를 받아내는 것입니다. 이 후 시나리오 결과를 가지고 리포트 제출 및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밖에 퀴즈2번과 기말시험 1번으로 평가를 받게 됩니다. 큰 귀감을 얻지는 못했지만, 수업내용이나 교수님 자체는 좋았습니다. 이 수업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기본 내용설명과 케이스 분석을 가지고 재무수업을 진행하는데, 기업재무와 비슷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업방식은 좋은 것 같은데 교수님이 너무 전달력이 떨어져서 듣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팀플을 하고, 다른 팀 발표를 들으면서 여러 M&A나 IPO 사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건 좋았습니다. 시험은 중간, 기말 2번을 봅니다. ★여행 저는 홍콩 외부로는 푸켓, 싱가폴, 중국, 마카오 정도를 다녀왔는데 대만이나 필리핀도 가까워서 많이들 갑니다. 한국에 비하면 가깝기도 하고 비행기 표도 싸지만 생각보다 많이 차이나진 않았습니다. 또 학기 중에 여행을 가는 게 생각보단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보단 훨씬 더 여유롭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홍콩이 도시국가라서 서울에서 강원도나 제주도로 가는 여행 같은 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홍콩이 지루할 때쯤 다른 국가 다녀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 심천은 지하철을 타고 국경을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따로 중국비자를 만들지 않아도 국경지 지하철역에서 임시비자를 만들 수 있는데, 심천 내에서만 사용가능 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광저우까지 갔기 때문에 완차이에 위치한 중국대사관에서 중국 비자를 미리 만들었습니다. 비자는 최소한 3일전에 가야하고, 하지만 급하게 하면 돈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적어도 1주일 전에는 대사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어려운 절차 없이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카오는 별다른 비자발급 과정 없이, 출입국 카드 작성으로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셩완이나 침사추이에서 배를 타실 수 있고 시간은 왕복2시간 정도 입니다. 큰 배 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뱃멀미가 심하신 분은 미리 준비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혹시 홍콩 교환학생의 목적이 동남아나 타 아시아국가 여행이라면, 홍콩보다는 싱가폴로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싱가폴이 항공편도 더 많고 근처에 갈 국가도 더 많아서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홍콩 내에서도 여행할 곳이 몇 군데 있긴 합니다. 특히 홍콩은 산과 바다가 많아서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저는 드래곤즈백만 가보았는데, 이곳이 왜 타임지에서 뽑은 아시아 1위 트래킹 코스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멋있습니다. 이 밖에도 학교에서 가까운 싸이쿵이나, 시내 근처의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길도 굉장히 멋지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란타우섬, 디스커버리베이, 스탠리 등 여유로운 바다 근처도 마을들도 정말 좋았습니다. 시내에만 가시지 말고 홍콩내의 보석 같은 곳들도 찾아 다니기를 추천 드립니다. ★글을 마치며 휴학 없이 학교를 계속 다니다가 마지막 학기에 교환학생을 나오게 됐는데, 교환학생을 가면 추가학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언제 이런 시간이 또 올까 싶을 정도로 여유롭게, 마음 편히 지내면서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된 것 같습니다. 또 여행객이 아닌 현지에 사는 사람으로서, 발 가는 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홍콩의 야경을 몇 번이나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화려한 도시로의 모습 외에 트래킹을 통해 홍콩의 자연경관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타지에서 혼자 살면서, 스스로 해쳐나가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부재하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과 주어진 환경에 대한 감사함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타국의 모습을 보면서 한국은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가졌는지도 많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콩교우회를 통해 선배님들도 뵙고, 금융권이나 타 사회생활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달 모임, 고연전, 송년회 그리고 그 외 여러 자리에서 교환학생들을 잘 챙겨주셔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학기가 끝난 후에 인턴 기회까지 주셔서 정말 많이 배우고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학기가 12월 중순에 끝났지만, 저는 두달간 인턴을 하고 2월중순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으로 돌아온 지 겨우 한 주정도 되었는데 TV에서 홍콩을 보거나, 핸드폰 속 사진들을 보면 벌써 감회가 새롭고, 순간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있었지만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기에 앞으로도 떠올리며 추억에 젖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은 대학생으로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이다라는 선배들의 말을 듣고 교환학생을 가야겠다고 결정했던 저 입니다. 이제는 저도 후배들에게 그런 말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새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해외에서 살아볼 기회가 많겠지만, 학생으로서 누리는 해외생활은 또 다른 즐거움과 배움이 있을 것 입니다. 꼭 홍콩이 아니더라도, 교환학생이라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America][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2014-2 오성훈

2015.02.24 Views 5410

체험수기-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2014 Fall 2009120185 오성훈   2014-2학기 USC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온 09학번 오성훈입니다. 먼저 학교 선택 시 참고할 만 한 USC의 장단점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번째 장점은 LA라는도시에 위치한다는 것입니다. 세계 모든 기업이 경쟁하고 있는 미국시장, 그것도 제2의도시LA에 서는 매우 다양한, 최신 경향의 재화 및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중 이어지는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바다가 근처에 있어서 야외활동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영어 실력향상입니다. 보고 듣고 말하는 모든 게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에 그만큼 많이 노출되고 쓰게 됩니다. 다만, LA라는 도시에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다른 지역에 있는 학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한국어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차가 없으면 해변, 맛집 등 어디 이동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차를 가지고 있는 현지 학생들과 같이 다니거나 Uber,Lift와 같은 저렴한 택시 앱, 혹은 한인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치안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 역시 단점입니다. 학교 주변은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밤에 돌아다니기는 위험하고 무서운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차가 없는 경우 늦게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차원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서 Campus Cruiser 라는 교내 무료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현재 위치 알려주면 학교 근처 목적지까지 데려다 줍니다. , 영어를 어느 정도 쓰면서 대도시 생활(좋지 못한 치안, 교통을 감수하더라도)을 즐겨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USC는 매우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출국 전과 출국 후 제가 고민했던 점과 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출국 전 비행기 티켓 가는 것이 확정되었다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준비가 비행기 티켓을 끊는 것입니다.  티켓을 끊으면서 제가 고민했던 점은 출국일자를 언제로 정할 것이냐 였습니다.  출국일자의 경우 일찍 가서 미국 여행을 할 지, 기숙사 입주 가능일자에 맞춰서 출국할 지, OT일자(입주가능일보다 뒤에 있음)에 맞춰서 출국할 지를 판단하여 결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일찍 가서 여행을 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기숙사 입주 가능일자와 OT 일자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기숙사 입주 가능일자에 맞춰 출국을 하게 되면 OT 전에 기숙사에 짐을 풀고 학교 주변이나 la 생활 적응을 일찍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결국 가기는 OT일자에 맞춰서 출국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 거의 대부분 학생이 OT일자에 맞춰서 출국했습니다. 막상 일찍 도착해도 기숙사에 사람도 거의 없고 차 없이는 돌아다니기 힘든 도시이기 때문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지인이 계시지 않는 이상 OT날짜에 출국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보험 있는 교환학생 보험은 신청하지 않았고 학교 보험인 USC plan만 신청했습니다. 학교 플랜이 600달러 정도로 비싸지만, 대부분의 시중 보험이 학교 입학 절차상 적합한 보험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해서 맘 편하게 학교 보험으로 결정했습니다. 기숙사 결정 교환학생 담당자Sean이 알려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됩니다. Sean이 메일 상으로는 기숙사가 충분하지 않아서 모든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거의 학교 기숙사 생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캠퍼스 내부에 있는 기숙사가 아니라 학교에서 도보로 15분, 자전거로 5분가량 걸리는 기숙사에 배정이 됩니다. 기숙사 신청 시 원하는 기숙사를 고르라고 하긴 하지만 실제로 배정될 때는 별로 고려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경영대 교환학생들이 2개의 기숙사(Annenberg, Founders)에 몰려 살았던 걸로 볼 때 학교측에서 교환학생들은 교환학생들용 기숙사에 몰아서 배정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Annenberg라는 곳에 살았는데 기숙사 내부에 스터디룸, 작은 헬스장, 라운지 등 부대시설도 있고 깔끔해서 나름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참고로 Annenberg는 기숙사비에 전기세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곳이었는데 전기세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여름에 하루 종일, 심지어 잘 때도 에어컨 틀어놓고 있었는데도4달 통틀어서 1인당 42불 나왔습니다.  수강신청 이 수강신청 양식을 보내주면 거기에 원하는 과목을 적어서 메일로 보내는 형식입니다. 수강신청 사이트가 있어서 온라인으로도 가능하지만 교환학생의 경우 아직 포탈 아이디가 없기 때문에 직접 문서를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처음에 원하는 과목이 신청되지 않더라도 USC 도착 후 온라인으로 수강 정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강신청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수강했던 강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BUAD425- Data Analysis for Decision Making(Dr. AbbassSharif)보통 USC 수업들은 4학점이지만 이 수업은 일주일에 수업이 한번이라2학점짜리입니다. 컴퓨터 실습해보는 수업으로 초반에는 쉬운 엑셀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JMP라는 생소한 통계프로그램에 대하여 배웁니다. BUAD497- Strategic Management (Yong Paik Ph.D.)전공필수 경영전략 대체과목입니다. 4학점짜리지만 전필인 관계로 3학점으로 인정됩니다. 중간, 기말고사+팀플 한번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토론식 수업을 지향하시기 때문에 학생들이 참여하게 수업을 유도하시고 학생들도 잘 따라줬습니다. 또한 한국인이시라서 찾아가면 좋은 이야기 해주시고 신경 써 주셨습니다.   ACCT374 – Introduction to Tax Issues(Dr. Charles Swenson) 미국 소득세법 과목입니다. 한국에서 세법을 공부했었기에 호기심으로 들어봤습니다. 저의 경우는 미국세법을 배운다 라기보다는 그냥 맛보고 다른 점 좀 느껴본다 정도로밖에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기말 과제로 소득세 신고 양식을 작성해오라고 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ACCT474 – Tax Issues in Business(Gregory Kling MST) 미국 법인세법 과목입니다. 소득세법과 같은 이유로 들었고 이 과목 역시 깊이 공부하기 힘들었습니다. 법인세법 신고 양식 과제가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Swimming – 수영 강습입니다. 나이 많으신 교수님이 지도하셔서 직접 물에 들어오시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쉬지 않고 시키시기 때문에 수업 내용을 모두 소화하신다면 엄청난 체력향상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Surfing 수업을 꼭 듣고 싶었는데 Surfing을 수강하려면 수영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저는 수영실력이 안 돼서 못 들었지만 다음에 가시는 분들 중 관심 있으신 분들은 수영 연습 조금하셔서 Surfing꼭 수강해보시기 바랍니다. 수영 테스트는 수영 레인 3바퀴 왕복3분안에 주파, 1분간 물위에 떠 있기, 잠영으로 레인 편도 1회로 구성되고, 이 모든 것을 이어서 한번에 통과하면 Surfing 수업을 들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수강신청 인기가 워낙 많아서 뚫지 못하셨더라도, 수영실력만 된다면 탈락자들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교수님께 듣고 싶다는 메일 보내서 수영 시험 날짜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CTCS190 -Introduction to Cinema(Dr. Drew Casper) 영화 관련 전공자들이 1학년 때 듣는 수업입니다. 큰 극장에서 나이 많으신 교수님이 토론식으로 진행하시는데 워낙 열정적으로 수업하셔서 한편의 연극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매 수업마다 강의 1시간 반, 오래된 영화 한편씩 보게 됩니다. 본 수업 말고도Discussion 수업도 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과제, 시험 분량이 많아서 전공보다 더 힘들었던 수업입니다.    기타 챙겨가면 편한 물건들 : 기숙사에서 학교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느려서 답답합니다. 공유기 하나 들고 가시면 조금 빠르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돼지코 하나만 쓰고도 여러 전자제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출국 후 생활   자전거 Off Campus 기숙사에서 학교까지는 거리가 가까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15분-20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걸어서도 오갈 수 있는 거리라 저도 학기 초반에는 자전거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꼈었지만 자전거가 생기고 나서 삶의 질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자전거로 5분이면 학교까지 가기 때문에 등교시간에 여유가 생겼고 집에서 점심을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식료품을 사러 갈 때도 훨씬 편리하기 때문에 필요한 게 있으면 금방 사올 수 있습니다.   식료품 밖에서 사먹는 것이 비싸기 때문에(학생식당에서 제일 싼, 간식처럼 생긴 김초밥 도시락이 7불) 저는 주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제가 주로 갔던 식료품 점은 Fresh&Easy 와 Ralphs 두 군데 입니다. Fresh&Easy는 학교와 기숙사의 중간 지점에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단, 가게 자체가 작기 때문에 물건 종류가 많지 않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Ralphs에 비하여 비싼 편입니다. Ralphs 는 기숙사에서 자전거로 10분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걸어서도 갈 수 있지만 짐이 많은 경우 이동이 불편합니다. 거리는 멀지만 물건이 많고 가격이 싸기 때문에 저와 룸메이트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크게 Ralphs에서 장을 보고 갑자기 필요한 게 생기면 Fresh&Easy에서 사는 식으로 쇼핑을 했습니다. Ralphs에서는 회원카드를 만들어야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회원가입을 한 다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휴대전화 1. 미국에 가기 전 한국에서 USIM 칩을 받아가는 경우 2.미국 도착해서 현지개통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USIM 칩을 개통해서 가는 경우 장점은 미국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전화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항에서 픽업 나오신 분과 바로 연락을 해야겠다거나 미국 가서 번거롭기 싫다면 1번 방법을 이용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미국 도착해서 현지 개통을 하는 경우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데이터를 쓸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많이 하는 것은 Family Plan으로 4-5명이서 Plan에 가입하면 1인당1GB정도의 데이터와 충분한 통화시간을 쓸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T-mobile(학교 주변에 있으나 잘 안 터짐) Verizon, AT&T(한인타운이나 다운타운까지 가야 하지만 잘 터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결제수단 씨티은행 카드를 만들어갔으나 지갑을 분실하는 바람에 Bank of America 체크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한국 체크카드에 해외결제기능(비자, 마스터 카드 등)이 있어서 사용가능하긴 하지만, 가끔 결제 안 되는 경우도 있고, 친구들끼리 계좌로 돈 보낼 때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뒤 체크카드(BoA가 학교와 가장 가깝고 ATM이 흔함)를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다만 미국 계좌를 만들 경우, 한국에서 송금 시 송금 수수료(송금 즉시 16불 정도, 이후에 12불 추가)와 계좌 유지비(한 달에 10불정도)가 듭니다. 단, 귀국할 때는 잔액을 0으로 맞추고 계좌를 닫고 와야 유지비가 계속 부과되지 않습니다.  

[America][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014-2 강태원

2015.02.17 Views 5728

Arizona State University 체험 수기 안녕하십니까, 2014년도 2학기 Arizona State University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강태원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늦은 시기에 다녀온 교환학생이었지만 그만큼 더 많이 즐기고 많이 보고 많이 배우고 올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앞선 수기에서 볼 수 있는 내용과 중복됩니다. 토플 성적표, 여권 사본 등 필요한 모든 서류는 학교 사이트를 통해 제출하거나 국제실을 통해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홍역 예방접종 증명서(MMR)는 수강신청과 기숙사신청을 하는데 필수적이니 미리미리 근처 병원에 가셔서 확인서를 받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용을 아낄 겸 동네 보건소에서 진료기록을 통해 발급받았습니다. 이 부분은 네이버 지식인 검색으로 충분히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수강신청은 본교에서만큼 빡빡하거나 정해진 시간에 광클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ASU에서 온 Packet을 받은 뒤부터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강의에 신청 가능 정원이 많아서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강신청을 하면서 계속 새로운 시간에 새로운 강의들이 생겨나기도 하니 자주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강의 목록을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조금 낯설지만 오히려 나중에는 교내 시스템보다 더 좋다고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비자를 받는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귀찮기는 하지만 많은 블로그에 상세히 나와있으니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 비자 인터뷰에서 비자 발급까지는 1~2주 정도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사관에서 왜 가는지, 얼마나 있을 건지 정도만 묻고 끝났는데 이는 검사관(?)분에 따라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괜히 분위기에 위축되지 마시고 질문에 또박또박 답변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쉽게 비자발급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수강신청을 하고 나중에 개강한 이후에도 처음 몇 주 동안 과목을 바꾸거나 철회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 있게 수강신청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막 학기지만 수업료 낸 것도 있고 해외에서 공부해보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아 17학점을 신청했었지만 굳이 저처럼 많이 안 채우시고 적당히 채우셔도 좋습니다. 17학점이긴 했지만 인터넷 과목과 가벼운 교양과목, 그리고 1주일에 1회 하는 수업으로 채워 넣어 한국에서도 못 해본 주 3, 월, 화, 수 시간표를 이룩하는 쾌거를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목금토일은 음… 여러 경험들과 체험들을 많이 하고 다녔습니다. 일주일 내내 학교를 다니는 시간표 보다는 적어도 주4로 맞추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그런 부분을 장려하는지 금요일 수업은 상당히 적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에게 열리는 수업은 대부분 3,4학년 수업들이긴 하나 수업 자체가 어렵진 않고 오히려 스스로 생각하게 끔 만드는 수업들이 많았습니다. 상당히 신선했던 경험이었고 수업의 질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기대했던 부분과는 다른 부분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유익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학점을 위한 수업이나 한국에서도 들을 수 있는 수업들을 택하기 보단 전혀 새로운 수업들을 들어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전공관련 과목들도 한국에서는 없었던 과목들이 많아 이것만 선택하는 것으로 학점이 꽉 찼는데 좀 더 다른 부분으로 눈을 돌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DCE 125 Latin/Salsa I 말 그대로 라틴/살사 댄스를 배울 수 있었던 수업입니다. 제일 즐거웠던 수업이었고 학교 생활을 하며 지친 일상에 활기를 더해주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도 친절하고 학생들도 활력 넘치게 수업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Social Dance라고 하여 학생들 간 교류의 장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단 추가비용이 존재합니다. $25 정도 추가되었던 것 같은데 그만한 가치 있습니다. MGT 302 Principles Intl Business 국제경영 수업입니다. 졸업은 해야겠고, 전공필수는 안 들어놨던 터라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들었고 이것 역시 인터넷 강의비용이 추가됩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약 $30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자체에서는 많이 배울게 없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진도 나가고 퀴즈보고 중간고사 3번 응시 후 최고 점 2개와 기말고사 점수를 합산해 성적을 줍니다. 학교 가는 시간을 줄여보기 위해 들었지만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이왕 들을 예정이면 외국학생들과 어울리며 진짜 국제적인 경영마인드를 배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MKT 410 Sales and Sales Management 가장 기대했었던 수업이고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평소 Sales에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수업이 한국에서는 딱히 없어 흥미가 생겨 들었던 수업입니다. 내용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고 어찌 보면 조금 빤한 내용들을 배우기는 했지만 막연했던 이론이나 개념들을 정리할 수 있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주어졌던 팀플이 Sales 교육 프로그램 짜기였는데 이 프로젝트를 하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이 수업을 추천 드립니다. MKT 435 Entrepreneurial Marketing Start Up의 메카인 미국에서 경영대 생들은 어떻게 기업가 정신을 배우는지 궁금해서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신선하지 못했고 창의적인 부분도 배울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창업에 대해 전반적인 개념을 정리하고 그 속에서 전략을 짜는 과정은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수업 내에서 경영 시뮬레이션을 돌리는데 이 게임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MKT 455 Brand Management 수많은 브랜드가 등장하고 사라지고, 또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는 미국에서는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여 신청했던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경험은 많이 없으셔서 약간 수업이 부족한 느낌은 있었습니다만 이 수업을 통해 정말 많은 브랜드와 그 브랜드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는지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마케팅 과목이라기 보단 오히려 매니지먼트 과목으로 어울리는 수업이었고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수업이었습니다. 평소 브랜드관련 관심이 많으신 분은 꼭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SCM 300 Global Supply Operations 너무 유명해서 말이 필요 없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이미 수강했던 과목이고 그에 걸맞게 상당히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형강의이기 때문에 알아서 챙겨먹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공부 많이 하셔야 한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ASU의 간판 과목인 만큼 들어보시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쓰다 보니 상당히 MKT관련 과목을 많이 들었네요. 하지만 3, 4학년 과목은 전반적인 경영을 다루기 때문에 크게 구애 받지 마시고 신청해서 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숙소 숙소의 방식으로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On-Campus와 기숙사 밖에서 지내는 Off-Campus로 나뉩니다. 저는 기존에 ASU에서 교환생활을 하던 친구의 숙소 계약을 이어 받으려 했는데 일정이 꼬이면서 새로 집을 알아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ASU의 교환학생 기숙사는 가격대비 시설이 상당히 좋지 않아 오히려 싸고 더 시설은 좋은 외부에서 지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학교기숙사는 4달에 3,200~500정도 하는데 일반 아파트는 1달에 약 650~800정도 합니다. 훨씬 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되지요. 하지만 교환학생끼리 지내는 기숙사다 보니 친목도모 행사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이 부분은 큰 메리트로 볼 수 있겠죠(하지만 Cholla라는 아파트도 인원이 꽉 차면 들어갈 수 없기에 이곳에 지내지 못한다면 굳이 기숙사에서 지낼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Off-Campus는 일단 자율성도 높고 시설도 좋은데 가격은 더 싸거나 비슷하다는 점이 메리트지만, 그만한 자율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계약도 자유롭게, 가격도 천차만별, 하지만 그만큼 발품을 팔고 정보를 얻어 돌아다니느라 고생을 좀 해야 합니다. 또한 나중에 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요. 저는 법후 자취방 알아보는 거 생각하고 동네를 돌아다녔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40도를 웃도는 땡볕을 교통편도 잘 몰라 구글맵 하나 믿고 돌아다니면서 힘들게 구했었는데 구하고서 상당히 만족하며 지냈었습니다. 지금은 후임자가 계약을 승계해서 살고 있지요. 고생한 만큼 그만한 대가를 얻을 수 있기에, 또 이런 것도 다 경험이라고 생각하신다면 Off-Campus 추천드립니다. 요약하자면, 좀더 비싸지만 크게 생각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기숙사를, 조금 더 자유롭게 그리고 여러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학교 밖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학교 밖에서 지내실 거라면 연락주세요. 알고 있는 정보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2. 교통 한국의 대중교통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지만, 나름대로 Tempe 쪽은 대중교통이 어느 정도 정돈된 편입니다. 또한 버스 노선도가 어렵지 않습니다. 도시 자체가 바둑판 모양이기 때문에 버스도 동서, 또는 남북 방향으로 길게 다닙니다. Tempe 교통관련 홈페이지에서 노선도와 시간표를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거 넣어놓고 유용하게 다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아마 Tempe주민들보다도 대중교통은 많이 타고 다녀봤을 거라 자부합니다.(대부분은 차를 이용하지요) Tempe에는 버스와 Light Rail이라는 지상철이 큰 교통수단이고 버스는 무료와 유료로 다시 나뉩니다. Orbit이라는 무료버스는 제한된 루트이지만 중요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다니는 버스입니다. 유료버스와 Light Rail은 편도 $2, 일일권 $4를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와 집이 조금 거리가 있고 대중교통 이용빈도가 높아 U-Pass를 구매하여 다녔습니다. 가격은 1년에 $200이고 1학기 사용 후 반납하면 $50환불해 줍니다. 저는 그냥 후임자 분께 일정금액을 받고 팔았는데 중고장터에서도 종종 거래가 되니 차라리 중고로 구매하시거나 구매 후 중고장터에서 파는 것 추천 드립니다. 아울러 자전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중고를 구매하셔도 좋고 월마트나 타겟에서 새 자전거 구매하셔서 이용하시면 참 좋습니다. 3. 여행 많은 교환학생 오신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최대한 많은 여행을 다니는 것이 목표였고, 월~수까지 수업을 듣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틈틈이 여행을 다녔습니다. 여행은 정말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Las Vegas, Grand Canyon, Sedona, Antelope Canyon, San Diego, Florida, Washington  D.C, New York, Atlanta까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고 New York에서 유럽행 티켓을 사 유럽여행까지 살뜰히 하고 왔네요. 미국 여행은 서부는 대부분 렌터카를 이용했고 동부는 비행기를 이용했었습니다. 또한 각종 팁은 이미 선임 후기들에 잘 나와있어 생략하겠습니다. 혹시나 더 많은 팁이나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또 연락주세요. 4. 학교 생활 경영대 바로 옆에 Memorial Union으로 불리는, 학생회관에는 버거킹, 파파존스, 서브웨이, 아인슈타인 베이글 등이 있고 학생식당 개념의 Dining hall이 있습니다. M&G라는 포인트를 학생증에 충전해서 교내 매장들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세금이 공제가 되어서 다소간 돈을 아낄 수가 있습니다. Dining hall 같은 경우 캠퍼스마다 여러 군데에 있는데, tempe campus 안에는 두 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교과서 같은 경우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다들 100달러를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교과서를 사셔야 한다면 다양한 방편을 고려해 보셔야 할 겁니다. 학교 안에 Bookstore가 있는데, 새 책 판매뿐만 아니라 중고 책도 살수 있고, 빨간색 Rent 스티커가 붙은 책은 한 학기 동안 사용하고 다시 반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두 권은 Bookstore에서 빌리고, 한 권은 온라인으로 e-book을 몇 개월간 빌려서 그나마 싸게 사용했었습니다.   사실은 유럽을 목표로 지원했던 교환학생에서 미국으로 덜컥 합격하게 되어 막막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준비하고 이렇게 저렇게 생활 하다 보니,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또 만나고 헤어지고 하면서 웃고 떠들고 즐기다 보니 벌써 돌아와서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고 있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교환학생이었으나 결국에는 좋은 추억만 남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남아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에 들어와 꼭 해보고 싶었던 꿈이자 목표였던 교환학생의 기회를 주신 경영대 국제실에 감사말씀 드리고,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ktwjzzang@hanmail.net 으로 메일을 주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의 도움을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연락주세요.  

[America][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2014-2 정지원

2015.02.16 Views 7404

2014-2학기 교환학생 경험 보고서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안녕하세요. 2014-2학기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위치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3학번 정지원입니다. 저는 교환학생 출국 전에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오신 선배님들의 체험수기를 꼼꼼히 읽었는데, 도착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알려드리고 싶은게 너무나 많은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생활 방면 정보를 중점적으로 쓰겠습니다.       교환학교 선택 전 드릴 말씀 저같은 경우는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미국 대학의 재밌는 삶을 한학기 쯤 경험해보고 싶어서 USC를 1지망으로 선택했습니다. 만약에 영어실력 향상이 최우선의 목표라면 학교에 중국인과 한국인이 상당히 많아서 좀 힘드실 수 있습니다. 이 목표가 아니라면 다른 모든 면에서 USC를 선택한 건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USC가 위치한 California주의 Los Angeles는 미국 내에서 일년 내내 날씨가 제일 좋은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따사로운 햇볕이 정말 좋습니다. 지금도 귀국 후 가장 그리운 것이 날씨입니다 ㅠㅠ Los Angeles 내 USC의 라이벌 학교 UCLA도 있는데, UCLA와 다른 USC만의 스타일은 아무래도 등록금이 비싼 사립학교라 그런지 학생들이 여유롭고, 학생/교수/동문의 학교에 대한 긍지가 매우 강해 USC후드를 입고 어디 걸어다니면 모르는 사람들도 Fight On!이러면서 응원해줍니다. 또한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 정통 멕시칸, 아메리칸, 이탈리안, 중식, 일식, 한식까지..! 정말 맛있는 음식 천국입니다. 또한 미국내에서도 대도시이다 보니 세계적인 가수들의 공연을 학교 근처에서 볼 수 있고, 가끔 운좋으면 할리우드나 베벌리힐스에서 연예인들이 걸어다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일단, 합격하고 나면 USC의 교환학생 담당자인 Sean한테 1~2주에 한번씩 이메일이 옵니다.  메일만 자주 확인하시고 하라는 것만 제때제때 하시면 별 문제 없으실 겁니다. (1) 비자 / 비행기표 USC에서 서류가 도착한 후 저는 7월 중순 쯤에 미국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은행잔고증명서 등 여러 가지 서류를 구비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저는 교환학교에서 보내준 필수서류와 여권만 가지고 갔더니 아무 문제 없이 5분 안에 면접이 끝났습니다. 그러고 나면 2~3일 후에 집으로 미국 비자가 찍힌 여권을 보내줍니다. 비행기표는 비자가 나오기 전에 2월 쯤에 대한항공에서 LA까지 왕복항공권을 끊었는데, 스케줄이 불확실해서 귀국 날짜 변경에 제약이 없는 표로 하다보니 200만원 가량 들었습니다. (2) 기숙사 USC의 기숙사는 가격, meal plan, 위치 등이 다양한 건물들로 한 10~20가지가 있습니다. On-campus housing은 주로 신입생들이 쓰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잘 배정을 안해줍니다. Off-campus housing도 위치가 여러개가 있는데, 제가 산 아파트는 Annenberg house 로 근처에 Regal Trojans, Founders, Sierra 아파트가 있습니다. 저는 아파트에 헬스장이 있어서 운동하려고 Annenberg로 선택했는데 이용은 학기를 통틀어 몇 번 못했던 거 같습니다. 위 4개 아파트를 관리하는 곳이 Sierra인데 Annenberg에서 걸어가면 약 10분 걸립니다. Sierra에 모든 택배가 배송되고 청소기도 이곳에밖에 없어 자주 가시게 될겁니다. 이 아파트들은 제가 수업을 주로 들은 경영대 건물에서부터 걸으면 20분, 자전거타면 5분 쯤 걸립니다. 아파트 바로 앞에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학교 셔틀버스가 있는데, 학교 갈 때는 Annenberg가 마지막 정류소라 금방 가는데 올때는 다른 정류소에 다 사람들 내려주고 한참 돌아 마지막에 내려서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집 구조는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부엌과 거실이 넓게 있고 안에 들어가면 방 2개가 있는데 , 한 방에 2명씩 지내게 됩니다. 저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상당히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입주하게 되면 첫 주에 한 층을 담당하는 RA 가 와서 룸메이트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고 4명이 모여서 집의 규칙을 정합니다. 특히 청소/쓰레기 비우기/생필품 리필하기 등 4달동안 같이 살면서 규칙이 있으면 갈등도 없고 편합니다. 학교에서 관리하는 기숙사 외에도 private housing이 있는데, 그 중 USC 학생들이 많이 애용하고 가장 luxurious(?)한 곳이 Lorenzo입니다. 학기 중에 열리는 모든 파티들이 이곳에서 개최됩니다. (3) 수강신청 듣고 싶은 과목들을 Plan A, B, C까지 계획해서 Sean한테 이메일로 보내면 대충 알맞게 짜서 보내줍니다.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듣고 싶던 교수님/시간대가 잘 안 맞아서 도착해서 수강신청을 싹 다시 했습니다. 고대와는 다르게 수강신청이 상당히 널널해서 정정기간에 핸드폰으로 계속 확인하다 보면 아무리 인기많은 강의라 하더라도 한두자리가 비어서 쉽게 원하는 과목을 들었습니다. 담당 선생님들이 짜주신 시간표가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은 도착 후에 쉽게 바꾸실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4) 환전 저는 출국하기 전에 환율이 많이 떨어져서 그냥 등록금(기숙사비 포함하면 약 $4700 정도)과 용돈을 한꺼번에 환전해서 갔습니다. 11~12월 쯤에 환율이 많이 올랐었는데 미리 환전해놓아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5) 짐싸기 저는 왠만한 옷이나 생필품은 LA에서 살 생각으로 여름옷, 신발, 전자제품, 화장품만 가져가서 캐리어가 절반도 안찼습니다. 특히, USC옆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타운이 있으므로 음식 종류는 저희 동네 마트보다 다양한 것 같습니다. 짐 많이 챙겨가지 마세요~ 나중에 여행다니실 생각이면 좀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가기 전에 챙긴 것 중 유용했던 것은 다이소에서 젓가락 4개 세트를 사서 가져간 것이었는데 한집을 4명이 쓰다보니 쓰고 버리기에 적당했습니다.    2. 도착후 한 일          (1) 핸드폰 개통 저는 AT&T에서 선불요금제(prepaid plan)를 써서 매달 $60을 내고 통화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2GB를 받았습니다. T-mobile도 많이 하시던데 family plan에 가입하면 저렴하게 요금을 사용하실 수 있으나 가끔 어떤 서비스(Uber 가입이나 메시지수신 서비스)에 제한이 있기도 합니다.          (2) 은행 기숙사 바로 앞에 Bank of America가 있길래 환전했던 돈을 모두 다 입금하고 USC Alumni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한 학기 내내 유용하게 썼습니다. 미국은 신용카드를 쓰면 항상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데 체크카드는 필요 없어서 쇼핑할 때 더 편리합니다. 저는 특히 인터넷으로 쇼핑을 많이 했는데, 미국에 체크카드가 없으면 billing address 를 한국 주소로 적어야 하고 zip code 입력 등 상당히 애를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3) 생필품 사기 기숙사에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Figat 7th에 City Target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안사고 도착 며칠전에 다른 지역에서 샀는데, 이곳에 왠만한 건 다 있고 대학생들이 쓸 물건은 종류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침대시트나 이불, 휴지, 옷걸이, 기본적인 요리도구, 접시, 컵, 전자레인지, 세제 등을 샀습니다.          (4) 등록금 납부, 건강검진, 학생증 발급 도착하고 오리엔테이션을 하면 이 모든 것을 하루에 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은 measles 백신이랑 피검사를 해야합니다. 저는 미리 하려고 괜히 한국에서 20만원 주고 검사를 해서 결과를 번역해 갔는데, 결과를 인정해주지도 않고 그냥 학교 건강 센터에 가면 무료로 다 해줍니다. 괜히 미리 해가지 마세요.   3. 수업          (1) Strategic Management – Yong Paik (BUAD 497) 한국인 교수님께서 가르치는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전공필수로 인정받을 수 있어 들었는데, 교수님께서 정말 자상하시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듣기 편했습니다. 전공필수 과목 몇가지를 안듣고 들었는데도 따라가는데 어려움 없고 재미있었습니다.          (2) Management of Small Businesses – Greg Autry (BAEP 423) 실제로 창업경험이 몇 번 있는 교수님이 강의하십니다. 강의 내용은 미국에서 창업하려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USC의 다양한 전공 학생들 중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듣습니다. 신기했던 점은 이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가족사업을 물려받으려는 학생들이 수강생 중 다수였습니다. 학기 중에 한 8번 정도 외부 강연자가 직접 오거나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통해 강의합니다. 교수님께서 과학기술 쪽에 관심이 많아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팀플은 5명 정도의 팀원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동영상을 찍는 것인데 재미있었습니다. 저희 팀은 실제로 수업 몇달 전 창업한 팀원의 사업에 대해 재무, 마케팅, 전략 등 여러 방면으로 계획을 짜서 발전시켰습니다. 교수님도 최대한 학생들을 배려해주시고 신경써주십니다. 학기 초반에는 매 수업 전에 창업 관련 책을 읽고와서 퀴즈를 봐야 했기 때문에 좀 힘들었는데, 중간고사 이후부터는 오히려 널널해서 좋았습니다. 읽으라는 책도 상당히 흥미롭고 insightful(?)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 New Product Development and Branding – Therese Wilbur (MKT 445)          이 수업은 조금 비추천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은 미국 장난감 브랜드 마텔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시다가 비교적 최근 교직으로 오신 여성분인데, 요구하는게 까다롭고 자신의 기준에 안맞으면 아주 사소한 디테일에서 감점을 시키는 데 비해 배우는 건 별로 없고 점수도 좀 짠 편입니다. 그래도 branding의 다양한 면에 대해 배우고 팀플로 한 기업을 정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4) Television Symposium – Howard Rosenberg (CTCS 467)  USC에 오셨다면 Cinema School의 수업은 한두개 꼭 들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원래 Art and Industry of the Theatrical Film이라는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그 수업은 한 영화를 정해 한학기동안 그 영화의 제작자, 작가, 캐스팅 디렉터, 배우 등이 와서 영화 산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한 편의 영화가 어떻게 제작되는지 알려주는 수업입니다. 저번 학기의 영화는 Guardians of the Galaxy였는데 제가 그 영화에 대한 흥미가 좀 덜해서 수업을 바꿨습니다. 결과적으로 바꾼 수업은 대만족이었습니다. 이 수업은 영화학과 고학년들이 듣는 수업으로, 미국 드라마 작가들이 매주 와서 미방영분을 보여주고 교수님과 대담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교수님은 퓰리처상을 수상하신 유명한 저널리스트로 시대별/장르별 드라마를 한편 보여주고 그 다음에 인터뷰를 진행하십니다. 저번 학기에는 Criminal Minds, How to Get Away with Murder, Once Upon A Time, Blackish의 작가나 인기시트콤 Friends의 주인공 Lisa Kudrow, 그리고 Netflix와 MTV사장 등이 와서 강연을 했습니다.  중간/기말은 집에서 5장 정도 분량의 레포트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은 7-11시라 되어있는데 16주 내내 10시 이전에 끝내주십니다. 제가 워낙 미드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수업은 저에게 정말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위에서 언급한 Art and Industry of the Theatrical Film이나 Film Symposium도 추천합니다. Film Symposium 과목은 아직 개봉 전인 영화들을 수업시간에 미리 보여주고 그 제작자와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Television Symposium과 형식은 비슷합니다. 이 수업에서 저번학기 보여준 유명한 영화 중에는 Big Hero 6, The Judge, Fury 등이 있고 마지막 수업에는 북한해킹 사건으로 떠들썩했던 The Interview를 보여주어 저도 청강했습니다.          (5) Hip-Hop Dance 이 수업은 미국 댄스 오디션에도 몇 번 나오고 현재 뮤지컬과 공연 안무 디렉터로 활동 중인 강사가 강의하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대신 과제가 좀 많은데, 매주 5개 정도의 비디오를 보고 감상평을 써가야 하고 매 수업마다 느낀 점을 써야 하며 레포트와 기말고사가 있어 중간에 드랍했습니다. 하지만 청강으로라도 듣기에 재미있고 신나는 수업입니다.   4. 기타 생활 팁          (1) 교통 LA는 차가 없으면 다니기 매우 불편한 도시입니다. 대중교통도 열악하고 택시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그나마 저희를 구제해 준 앱은 Lyft와 Uber입니다. 미국 핸드폰 번호가 있다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데, 여러명이 함께 타면 정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기숙사에서 차타고 40분 정도 걸리는 Santa Monica에 가려면 편도 $30정도 나오는데 4명이 같이 다니면 1인당 $10불도 안되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10도 안나올 때도 있어 아주 편합니다. LA는 대도시라 기사를 요청하면 1~5분 이내로 다 도착하는 편입니다. 요즘엔 Lyft Line도 나와서 1~2명이 이용할 때에 더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교환학생들이 이 앱에 대해 잘 모를 때 친구코드로 본인코드를 사용해서 친구에게 추천하면 $25씩 무료 라이드를 쌓을 수 있습니다. 저도 한 4~5번 받아 썼습니다. * 기숙사->공항 Lyft Line타면 $15에 해결되고 그냥 Lyft/Uber 타면 평균 $25 정도 나옵니다. Supershuttle/Prime Time Shuttle이라고 공항셔틀을 이용할 시에는 온라인에 비행기정보를 적는 란에 비행시간을 한시간 정도 앞당겨 적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공항에서 2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 공항->기숙사 같이 오는 사람이 많으면 한인 택시(35불 fixed rate)를 이용하시고, 여행에 갔다가 혼자 오는데 기숙사까지 가는 시간여유가 충분하다면 supershuttle 등 셔틀버스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2) Textbook 만약 교재를 다 제값에 주고 산다면 비싸게는 책 한권이 3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도 다 중고책을 렌트하는데, 저는 모든 교재를 Amazon 에서 렌트하고 없는 책은 중고로 사서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3) 여행   Priceline (항공권+호텔/항공권+호텔+렌트카 하면 엄청 저렴해집니다.) Hotwire (좀 좋은 호텔을 싼 가격에 구하는 대신 결제하기 전까지는 정확히 어떤 호텔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구글 잘해보면 어떤 호텔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Greyhound 버스 (저는 San Diego와 Las Vegas를 갈 때 이용했는데, 저렴하고 상당히 편합니다.) 추천 여행지 뉴욕,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플로리다, 멕시코 칸쿤, 쿠바 LA 안: Santa Monica, Beverly Hills/Westwood, Hollywood, Pasedena(Huntington Library), Malibu Beach, Venice Beach(매달 첫주 금요일에 Abbot Kinney 에 푸드트럭이 다 모이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가보세요!), Getty Center, Getty Museum, LACMA 등            (4) 쇼핑 Amazon Prime: 미국 대학교 학생이라면 6개월간 무료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 멤버십으로 무료 2일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평소에 제값 내고 사지 마시고 인터넷으로 보면 뜬금없이 엄청 세일을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연말에는 거의 70% 세일을 합니다.            (5) 기타 Netflix: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안되는데, 미국에 살면 첫 한달은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워낙 드라마를 좋아해서 신청했는데, 예전 드라마나 영화를 초고화질로 끊김없이 보실 수 있습니다. 콘서트, 운동경기(농구-Lakers, 야구-Dodgers), 방청 등은 꼭한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운좋게 빅뱅이론을 맨앞자리에서 보게 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잊지못할 경험이었습니다. 다른 시트콤이나 Ellen Show 같은 경우도 많이 가실 수 있습니다.   (5) 맛집 YELP라는 앱을 다운받으시면 성공확률이 정말 높습니다. 아무 지역에나 가서 Yelp를 켜서 높은 순위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면 대부분 맛있습니다.   학교 근처   학교안에 Ground Zero Milkshake AmazeBowl (점심으로 요긴해요) 기숙사에서 학교 걸어가는 길에 위치한 아사히보울 파는 곳입니다. Jacks n Joe (다른지역사람들도 와서 줄서서 먹어요) Dirt Dog Soy Roll (다른건 다 맛없고 회덮밥이 맛있어요) Five Guys Pasta Roma 배달음식(Grubhub): Indian/Thai Taco Trucks   Downtown LA (DTLA)   Bottega Louie Grand Central Market (eggslut은 꼭 먹어보세요) Sugarfish는 조금 고급스러운 스시입니다. Sushizen은 점심뷔페로하면 좀 싸게 먹을 수 있어요. Urth Cafe Big Man Bakes Cupcakes   Beverly Hills/Santa Monica/Little Tokyo 기타 등등   Bubba Gump Bao Dimsum House Ping-tung market Place Magnolia Bakery Banana Pudding (뉴욕에만 있는건데 LA 에 지점이 있습니다. 맛은 똑같아요) Diddy Riese Shin Sen Gumi Marugame Monzo 크림우동 Little Tokyo 젤라또모찌 Larchmont Bungalow Kogi Truck (김치 퀘사디아) Pizza Studio  프랜차이즈 체인들: California Pizza Kitchen / Chick-Fil-A / Chipotle / In-n-Out   5. 마무리 한 학기 동안 도움될 만한 것들을 다 기억해서 쓰다보니 좀 두서없이 썼네요. 아쉬웠던 점은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질문을 할 때 제가 정확하게 몰라서 대답을 잘 못해준 것이었습니다. 가기 전에 공부 좀 해갈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미국 USC에서 보낸 한 학기를 통해 제 시야가 좀 더 넓어지고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이런 귀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교수님과 국제실 담당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jiwonj28@korea.ac.kr 으로 문의해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America][USA]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UIUC) 2014-2 염수연

2015.02.16 Views 6949

저는 2014년 가을학기에 UIUC로 파견된 10학번 염수연입니다. UIUC는 일리노이주의 어바나와 샴페인이라는 작은 도시에 걸친 커다란 캠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샴페인 지역 자체가 워낙 외진 시골이라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도서관 시설들이 잘 되어 있어 지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학업에 충실하기에 좋습니다.   1. 출국 전 출국 전에 준비할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학교 측에서 알아서 처리해주는 문제로 수강신청과 기숙사 신청입니다. 이 두 가지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처에서 필요한 서류를 직접 주기 때문에 안내에 따라 온라인으로 신청하시기만 하면 되고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기숙사를 신청하실 때 기숙사 사이트에 미리 들어가셔서 각 기숙사의 특징과 동선 등을 잘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준비하실 것은 비자와 비행기표, 버스 예약인데 어느 것이든 빨리 하실수록 좋습니다. 비자는 주한미대사관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이트 번역 상태며 전체적인 구조가 참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혼자 하셔도 못할 것은 없으나, 되도록이면 포털사이트에서 ‘교환학생 비자 신청’ 같은 검색어를 검색하셔서 자세히 안내된 블로그 포스팅 등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비자 인터뷰는 따로 준비하실 내용은 없으니 그 점은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행기표의 경우 UIUC의 경영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날짜에 맞춰 개강보다 일주일쯤 전으로 맞춰서 끊었습니다. 캠퍼스가 워낙 넓고 건물들도 야트막하니 비슷비슷해서 저처럼 길을 잘 잃는 분들은 미리 도착하셔서 캠퍼스 지리를 익히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필요한 물품도 하루아침에 사두기 힘드니 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비행시간이 상당히 길고 지루하니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때울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대비가 될 것입니다. 버스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Illini Shuttle이 가장 저렴합니다. 하지만 신청 기간이 굉장히 일찍 끝나기 때문에 미리미리 신청하지 않으시면 저처럼 사설 셔틀을 이용하셔야 하는데 이 경우 값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됩니다. Illini Shuttle은 공항에서부터 UIUC 도우미 학생들이 국제학생들을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설 셔틀버스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홈페이지에 안내된 지정 위치로 찾아가야 합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자칫 이 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 도착 후 우선 지정 기숙사에 체크인부터 하고 짐을 푼 다음 1)ISSS에 찾아가 도착 신고를 하고 2)Illini Bookstore에서 I Card를 만들고 3)맥킨리 헬스 센터에서 보험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도착 신고는 5분에서 10분 정도로 간단하게 끝나며, I Card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기다리는 줄이 상당히 기니 미리미리 가시는 것이 낫습니다. 특히 I Card를 만들 때는 신분을 증명할 여권이 필요하니 지참하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그 자리에서 I Card에 들어갈 사진을 찍게 되니 한 학기 내내 괴로운 사진을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되도록이면 깔끔한 상태로 가시는 쪽을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생활편의 면에서 해야 할 일은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것과 핸드폰을 개통하는 것 정도가 되겠는데, 둘 모두 Green street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생활용품은 green street과 6th street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월그린이라는 마트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며, 핸드폰은 월그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Blink Mobile(구글맵에 나옵니다)에서 한 학기동안 쓸 페이폰 유심칩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데이터가 있는 요금제를 사용했는데, 학교 와이파이는 물론이고 제가 있던 기숙사의 와이파이가 몹시 불안정했기 때문에 필수불가결한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기숙사 와이파이 상태가 훌륭하다면(기숙사마다&방마다 다릅니다) 데이터가 없는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3. 수업 Principle of Real Estate: Finance계열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재무적인 내용과는 별개로 부동산 관련 내용에 치중하기 때문에 이 방면에 흥미가 없다면 굉장히 지루하고 졸릴 수 있습니다. Multinational Management: 교수님이 무척 친절하십니다. 수업에 열의를 다하시는 게 보이고 학생들의 사정에도 귀를 잘 기울여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중국인 교수님이신 만큼 교수님의 영어 발음이 귀에 낯설 수 있습니다. 또 한 학기 내내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를 하는데, 교환학생들이 많은 수업이라 그런지 책임감 없는 멤버와 팀이 될 확률도 높습니다. 팀은 교수님이 짜주시는 거라 운에 맡긴다고 봐도 좋습니다. University Chorus: Black Chorus라 불리는 흑인 합창단 수업입니다. 기원이 흑인 합창단이었기 때문에 흑인음악을 자주 배우지만 수강생의 인종은 다양합니다. 주로 교회에서 부르는 가스펠들을 배우는데,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것에 거부감이 있다면 듣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저는 무교인데도 나름대로 즐겁게 이 수업을 들었는데, 종종 ‘아버지’, ‘하나님’ 같은 부분이 나오면 그 정서에 제가 잘 편승할 수 없어 동떨어진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Business Chinese1: 중국어로는 商务汉语라 불리는 수업입니다. 모든 수업은 중국어로 진행되며, 중간에 학생들이 교수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할 경우나 수업/시험에 대한 공지를 해야 할 때는 영어로도 말씀하십니다. 영어를 중국어로, 중국어를 영어로 바로 변환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모국어를 배제하고 외국어로만 의미를 전달하는 연습을 하면서 언어적인 능력 자체를 증진시킬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매일 50분씩 일주일에 5번 듣는 수업이며, 학생들의 실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시험에는 수업에서 다룬 내용만 출제합니다. Ice Skating: 말 그대로 스케이팅 수업입니다. 중학교 시절 이래로 운동 한 번 해본 적 없는 제가 따라가기에도 수월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출석만 잘 하고 시키는 연습만 꾸준히 하면 되는 수업입니다.   4. 생활 생활 면에서 소소한 팁을 드리자면, 1) 학교 부대시설을 적극 활용해라 2) 입맛에 맞는 음식집을 찾아둘 것 이 두 가지입니다. 우선 첫 번째는 학교 내 부대시설에 관한 것인데, UIUC에는 ARC라고 해서 규모가 크고 시설도 잘 된 체육관이나 Ice Arena 같은 체육시설이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습니다. 모두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이거나 1~2불 정도의 설비대여비만을 받고 시설을 제공하는데, 저는 ARC에서 2달러를 주고 암벽등반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교 시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설비가 잘 되어 있으니 꼭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참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저처럼 토종 한국인 입맛인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저는 Ikenberry라는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했는데, 이 기숙사 식당의 메뉴는 매일, 매 끼마다 나오는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영문을 알 수 없는 ‘Oriental’ 요리 약간으로 제 입에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하루 한 끼씩 억지로 때우고 쫄쫄 굶다가 중국 음식점을 하나 발견한 뒤부터는 줄곧 거기에서 연명했는데, 부디 다음에 가는 학우님들은 초반부터 입맛에 맞는 음식집들을 잘 찾아뒀다가 기숙사 식당 메뉴가 형편없는 날이면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이런저런 경험을 하다 보니 역시 집이 제일 좋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왔습니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국제실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Europe][France] NEOMA Business School (Reims) 2014-2 최지예

2015.02.16 Views 6829

2014-2학기 NEOMA Business School 경험보고서 2012120347 최지예   안녕하세요. 2014년도 2학기에 프랑스 Reims(랭스)라는 도시에 있는 NEOMA Business School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최지예입니다. 4개월이란 타지생활이 짧게 느껴지면서 하나의 꿈같았습니다.   1. 나라 및 도시 소개 아마 유럽하면 ‘프랑스’라는 나라가 거의 처음으로 떠오르실 겁니다. 낭만이 넘치는 나라로 많이 알려져있지요. 저는 이중전공으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게 프랑스라는 나라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다닌 NEOMA BS는 프랑스 동북부에 위치한 Reims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랭스, 헹스, 랑스, 항스, 등 프랑스 내에서도 발음이 다양해서 어디에 있다고 말하기 참 애먹었던 도시입니다. TGV기차로 파리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서울의 크기로 비유하자면 ‘~구’ 크기에 해당될 작은 도시이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추고 랭스의 자랑거리인 Notre Dame de Cathedrale(대성당)도 크게 있고, 프랑스에서는 보기 드물게 안전하기까지 하여 살기에는 매우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2. 서류 준비 프랑스는 답답한 행정절차로 악명이 높습니다. 출국 전부터 비자를 받기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가장 먼저 캠퍼스프랑스에서 비자신청을 해야하는데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는 설명을 차근차근히 따른다면 받는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단, 비자 받는데에 시간이 소요되니 미리미리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전 9월 출국에 5월부터 준비했습니다. 또 CAF 등등의 추가적인 서류에 관한 부분은 제가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주소는 http://blog.naver.com/cjyjulie94 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하루아침에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핸드폰 개통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프랑스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모든 것이 서류로 이루어지고, 심지어 핸드폰을 해지하고 싶을 때는 직접 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내야 해지인정이 됩니다. 통신사 본사에 가서 해지하고 싶다고 해도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융통성도 없어서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3.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 3-1. 학교 소개 NEOMA Business School은 기존의 Reims Management School과 Rouen Business School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경영전문 그랑제꼴입니다. 그랑제꼴 입학이 까다롭기 때문에 학생들 수준이나 학교 커리큘럼은 우수합니다. Luxury Management 석사커리큘럼이 존재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학교에는 고려대학교 KUBA나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담당동아리인 BDI가 있습니다. 웰컴파티부터 암스테르담 1박2일 여행 등 각종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신청시에는 1:1 버디도 매칭해줍니다. 하지만 그 버디가 BDI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버디가 실제로 큰 도움을 주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버디신청을 하였지만, 페이스북 친구만 되었지 단 한번도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차라리 프랑스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수업시간에 프랑스인과 친해져서 도움을 받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3-2. 학교 시설 학교 시설은 크게 Campus 1과 Campus 2로 나뉘어져 있고, 트램역 2정거장 차이이며, 걸어서는 약 10분 걸립니다. 경영대에서 이과캠퍼스로 가는 거리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업마다 캠퍼스가 다 다르며, 심지어 같은 수업도 매 시간마다 장소가 달라져 오늘은 캠퍼스1에서 수업을 들었어도 내일은 캠퍼스2에서 수업을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업듣기 전에 항상 강의실이 어딘지 정확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시설은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지 깨끗한 편입니다. 대부분의 강의실은 경영본관 강의실처럼 계단식이 아닌 초중고 교실 같은 느낌입니다. 3-3. 학교 생활 NEOMA는 동아리 활동이 굉장히 활발합니다. 학기 초에 모든 동아리가 복도에서 홍보를 하며 학생들을 유치하기 바쁩니다. 음악, 체육 위주의 동아리가 많습니다. 태권도 동아리도 있습니다! 저는 비록 한 학기만 있었지만, 피트니스 동아리와 ACCES라는 문화교류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가입비는 3만원정도 였습니다. 피트니스는 일주일에 2번 3시간씩 에어로빅, 줌바 등 말 그대로 운동하는 동아리입니다. ACCES는 와인, 샴페인, 음식 학회인데, 자주 행사도 열고 동아리회원끼리 음식을 만들어먹으며 진정한 ‘프랑스 문화’를 접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4. 수강과목리스트 우선적으로 저는 사실 Luxury Marketing이나 Wine Marketing 등 고려대학교에서 제공하지 않는 특별한 수업을 듣고 싶어서 지원했으나, 이런 수업들은 봄학기(1학기)에만 지원이 됩니다. 혹시 저런 수업을 듣고 싶으시다면 봄학기에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가을학기에는 영어강의가 Master 석사과정 밖에 제공되지 않아 석사강의로 전부 들었습니다. 대학원수업이라고 하여 굉장히 겁에 질렸는데 학생들이 나이대가 23~25살 사이로 우리나라 대학생들과 큰 차이가 없었고,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내용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NEOMA BS에서는 1년에 총 10 session, 가을학기에 4 sessions, 봄학기에 6 sessions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6~7과목을 1학기 걸쳐 내내 듣지만, NEOMA BS의 경우는 한 과목(session)을 2~3주 집중적으로 듣고 다음 과목으로 넘어갑니다. 저는 9월 22일 즈음에 개강하여 12월 12일에 종강하였습니다. 심지어 중간에 2주간의 방학도 있었습니다. 수강신청 할 때 syllabus에 나오는 일정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수강하기 전에 늘 agenda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행계획 짤 때를 대비하여!!)   Session 0: Strategy and Value 1 경영전략 전필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Strategy 수업과 Management Control 수업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먼저 Strategy 수업에서는 Chris란 초빙교수님이셨는데, 학생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였고, 강의력이 뛰어나셨던 분입니다. 매일 케이스를 읽고 그와 관련된 전략이론에 대한 글을 읽는 것이 다소 벅차기도 했지만, 교수님께서 잘 정리해주셔서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한 기업을 정해서 전략을 짜는 팀플이 크게 하나 있고, 크게 어렵지 않은 주관식 시험이 있습니다. 이 분은 참여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시기 때문에 발표를 많이 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 Management Control 수업은 제가 여태껏 들은 경영수업 중 가장 최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일단 ppt를 줄줄 읽기만 하시고 그 어떠한 부연설명도 해주시지 않아서 이해가 전혀 되지 않았고, 같이 들었던 학생들이 모두 딴짓을 할 정도였습니다. 이 시험은 객관식이며, 족보가 있었습니다.   Session 1: International Communication & Negotiation 얼핏 들으면 국제시장에서 어떻게 상대방과 소통을 할까에 대한 수업일 것 같습니다. 이 수업도 역시 두 교수님으로 나뉘어서 한 분은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을, 나머지 분은 International Negotiation을 수업하십니다. International Communication 수업은 말이 커뮤니케이션이지 그야말로 광고(PR)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도 PR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셨기 때문인지 광고에 대한 지식을 설명하셨는데, 개인적으로 광고에 큰 흥미가 없는지라 다소 지루했고 크게 얻는 것이 없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시험은 처음 보는 광고를 분석하는 식의 주관식 시험이었는데, 오픈북이었고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Negotiation 수업은 교수님도 괜찮으셨고, 내용도 적당했지만, 역시 크게 얻은 수업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팀을 임의로 짜서 협상 role play를 하는 것이 평가방식이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이 모두 말을 적극적으로 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한 마디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말이라도 무조건 하시기 바랍니다.   Session 2: Business Law & Sustainable Development and Ethical Strategies 이 세션 역시 두 가지 수업으로 나뉘었습니다. Business Law는 실제 변호사로 활동하고 계신 강사분이 오셔서 강의하셨는데, 강의력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강사분이 법률용어에 대해 설명을 잘 못하셔서 저 혼자 노트북으로 구글링해서 이해하는 것이 더 빨랐습니다. 다행히 시험은 오픈북이었고, 용어정의와 그에 대한 예시를 쓰는 수준이어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Sustainable Development and Ethical Strategies는 굉장히 깐깐했던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은 굉장히 열정적이었지만, 강의력은 다소 부족했고, 팀플과 페이퍼 등에 너무 요구하시는 조건들이 많아 힘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Reflection이라고 하여 매일 수업이 끝날 때마다 오늘 하루 무엇을 배웠는지 정리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정리하면서 자기 생각을 적을 때마저도 citation 정리를 하라고 해서 참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Session 3: Scenario Planning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 중에서 가장 좋은 교수님 그리고 가장 좋은 팀원들을 만났습니다. 일단 교수님께서 너무 너그러우시고 막힐 때마다 항상 옆에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이론을 설명해주시고, 나중에는 팀플하는 시간을 계속 주셨습니다. 팀원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의논하며 벽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팀플하는 과정이 굉장히 색달랐고, 마치 고등학교 조별토론시간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수업시간에 팀플을 진행하기 때문에 무임승차하는 팀원도 없어서 팀원들과도 화기애애했습니다. 이 강의는 꼭 추천하는 바입니다.   5. 기숙사 및 숙소 학교측에서 메일로 기숙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고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을 알아보는 것은 힘들뿐더러 대체로 원룸이 없고 share해야되기 때문에 기숙사를 추천해드립니다. 기숙사는 학교 기숙사인 ACOBHA와 사설정부기숙사인 CROUS가 있습니다. ACOBHA는 Campus1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환학생들이 많이 신청하기 때문에 기숙사사무실에서 영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 내부에 세탁실이 있습니다. (세탁기 건조기 각각 3개) 하지만 월세가 다소 비싼 편입니다. 저는 CROUS중에서도 Paul Fort에 배정받았습니다. Reims에 CROUS가 3~4개 되는데 어디에 배정되느냐는 랜덤입니다. Paul Fort는 1인실이며 건물이 10층까지 있어 굉장히 큽니다. 화장실은 각방에 있고, 부엌은 층별마다 공동으로 있습니다. 1층에는 학생식당이 있습니다. 방 크기는 한국의 고시원 정도의 크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공동부엌이 굉장히 더러우며 (음식 해놓고 안 치우는 사람이 있음) 세탁을 하려면 근처 마트에서(도보 2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기숙사 사무실 직원이 불어만 하고 영어를 거의 못해서 조금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경비원이 있어서 안전하고, 월세도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위치도 각 학교 캠퍼스에 도보 10분 이내며, 근처에 큰 마트도 있고, 트램역도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제가 살았던 Paul Fort 월세는 대략 40만원이었는데, 정부보조금(CAF)을 받아서 총 30만원 정도였습니다.     6. 날씨 날씨는 한국의 가을, 겨울날씨와 비슷합니다. 그래도 12월까지는 영하권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습니다. 겨울에 두꺼운 패딩하나면 충분할 듯 합니다. ACOBHA 학교기숙사의 경우는 히터가 너무 잘돼서 방이 더운데, CROUS의 경우는 히터가 간혹 잘 안틀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전기장판 챙겨가시는 것도 겨울대비에 좋을 것 같습니다.     7. 언어 프랑스에 가시기 전에 아마 ‘프랑스인은 영어로 물어도 불어로 대답한다.’라는 말을 들으셨을 것입니다. 그만큼 불어에 대한 자부심, 고집이 강한 편입니다. 외국인인 걸 뻔히 알면서도, 불어를 못하는 걸 알면서도 영어를 하지 않고 불어로 말합니다. (물론 모두 그렇지는 않습니다) 파리나 관광객이 많은 도시에서는 영어가 통하지만, 랭스 같은 작은 도시에서는 평소 생활할 때 영어가 잘 안 통합니다. 저는 불어를 그전에 배워왔고, 실력을 늘리기 위해 왔기 때문에 모든 것은 불어로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만약 불어를 아예 모르신다면 조금 답답해 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행정 때문에 편지가 종종 오는데 모든 것이 100% 불어입니다. 프랑스인 친구를 한 명 사귀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학교에서 수업이 없는 목요일 오후마다 1시간 반 가량 초급반/중급반 프랑스어 수업을 무료로 진행합니다. 귀찮아서 애들이 많이 안 가는 데, 선생님께서도 친절하시고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으니 꼭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8. 생활 8-1. 음식 프랑스는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파리가 아닌데도 비쌀 정도입니다. 일단 외식을 하면 제일 싼 케밥이 5유로 (약 7500원)하고, 좀 갖춰진 식당에서 먹겠다하면 15유로(약 23000원)가 훌쩍 넘습니다. 매일하는 외식은 사치일 수도 있지만, 미식의 국가 프랑스에 온 이상 한두 번의 외식 경험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명한 식당의 앙트레(전채)-쁠라(메인)-디저트 이렇게 해서 저녁식사가 25유로 선입니다. (약 4만원) City Centre에 있는 L’apostrophe라는 식당 추천합니다! J 파스타나 빵, 우유 같은 것은 우리나라보다 저렴합니다. 랭스에 아시안마트가 있다고는 하지만 한 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Intermarche나 Carrefour에 가면 중국,일본 소스가 있기 때문에 한식을 요리하고 싶으시면 이걸로 대신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랑스 전반적으로 모든 빵집의 빵이 다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디저트카페에만 있는 밀푀유, 에끌레어 같은 고급(?)디저트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드시고 오세요! (그만큼 살도 포동포동..) 8-2. 교통 랭스에는 트램 A,B와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월 26유로 (약 4만원) 정기권을 끊으면 트램, 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정기권은 시내에 있는 CITURA사무소에서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트램을 더 많이 애용했습니다. 시내-기숙사-학교-기차역 이렇게 모두 트램라인에 있기 때문에 트램 탈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기차역은 크게 Champagne-Ardenne TGV와 Reims Gare Centre가 있습니다. Champagne-Ardenne TGV역은 주로 샤를드골 공항가실 때만 이용하시게 되며, Reims Gare Centre는 파리동역(Paris Est)이나 기타 지역에 가실 때 이용하시게 됩니다. 프랑스 기차를 이용할 때, 학생들을 위한 Carte Jeune을 신청하세요. 50유로를 추가로 내야하지만, 일반 요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기차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8-3. 장보기 학교 주변에 크게 3개의 마트가 있습니다. Campus 1 근처에는 Hippodrome이란 마트가 있고, Campus 2 근처에는 DIA와 Intermarche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Hippodrome 근처 동네는 다소 위험하기 때문에 어둑해질 때는 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DIA는 가격은 싸지만 음식 품질이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서 생필품들을 샀을 때 갔습니다. Intermarche는 규모도 크고 안에 세탁실이 있기 때문에, 세탁 맡기고 그 사이에 장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외곽을 좀 더 가면 Carrefour와 IKEA가 있습니다. 마트의 정확한 위치와 여는 시간은 학교에서 나누어주는 안내책자에 다 나와있습니다. 8-4. 은행 학교와 제휴를 맺은 Societe Generale에서 계좌를 신청했습니다. 이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니 총 50유로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의 복지가 이런 곳에서 좋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학교 웰컴데이 때 계좌개설에 필요한 서류를 챙기고 가면 거기서 은행직원과 약속날짜를 잡게 되고 이후에 1:1로 은행직원과 상담을 하게 됩니다. 직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 경우에는 출금계좌와 적금계좌를 두 개 개설하라고 거의 강요했습니다. 굳이 적금계좌까지는 개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출금계좌만 열겠다고 주장하시길 바랍니다. 은행계좌를 개설하면, 카드를 받는데 2주가 걸리고, 카드 비밀번호도 은행에서 정해줍니다. 또 인터넷결제를 원하면 별도로 신청을 해야합니다. 계좌를 닫는 방법은 직원마다 알려주는 방식이 다릅니다. 저는 무조건 해당 지점에서 닫아야 한다고 하여 잔액을 모두 현금으로 받으면서 닫았지만, 친구는 은행어플로 직원과 연락하여 본국 계좌로 금액을 송금하면서 닫았다고 합니다. 은행 직원마다 처리방식이 다르다는 점이 조금 체계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또한 은행에서 정말 많은 서류가 오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모두 모아두시길 바랍니다.   8-5. 핸드폰 핸드폰은 Free Mobile로 했습니다. 20유로에 전화,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20G인 요금제인데, 다른 통신사에 비해 값이 저렴한 편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우편으로 유심칩을 받게 되고 쉽게 개통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해지할 때는 Free Mobile측에 해지신청을 하는 편지를 불어로 써야합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편지양식이 있으니 그 양식에 맞게 보내면 해지가 됩니다.     9. 여행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유럽여행일 것입니다. 유럽은 서로 이동하기도 편리하고, 대학생들에게는 혜택이 많아서 여행하기 참 좋습니다. 저는 여러 국가를 돌기 보다는 주로 서유럽 국가만 여행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페인 이렇게 다녔고, 이 중 프랑스는 나라 한 바퀴를 다 돌았을 정도로 작은 도시까지 다녔습니다. 프랑스에서 좋았던 도시를 추천하자면 Annecy(안시), St.Paul de Vence(생폴드방스), Nice(니스), Bordeaux(보르도) 그리고 Blois(블루아)입니다. 특히 Blois(블루아)에 Chateaux de la Loire라고 하여 르와르 지방에 있는 성들을 투어하는 것이 있는데 꼭 신청하셔서 가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프랑스에 있는 성하면 몽생미셸을 많이 떠오르시겠지만, 가격이 비싸서 부담스럽기도 하고 워낙 관광지라 사람이 많습니다. 르와르 지방에 있는 성들은 현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더 특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유럽에 계시면 크리스마스 마켓이 어느 도시에서나 보일 것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가장 유명합니다. Strasbourg(스트라스부르)는 당연히 가셔야 합니다! 꼭 거기서 Vin chaud(뱅쇼_따뜻한 와인)을 마셔보세요. 추운 겨울에 몸 녹이기 제격입니다.   4개월이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지만, 그래도 이로 인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더 자세한 문의는 cjyjulie94@naver.com로 부담없이 연락주세요!  

[Europe][UK] University of Southampton 2014-1 김성민

2015.02.11 Views 7743

University of Southampton 경영학과 09학번 김성민   1. Southampton 소개  안녕하세요 지난 2014-1학기에 University of Southampton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김성민 학생입니다. 먼저 간략하게 University of Southampton와 Southampton 지역에 관한 소개로 시작하겠습니다. Southampton은 영국 남부의 비교적 큰 항구도시입니다. 런던에서 버스나 기차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으로, 남해안 중앙부근에 위치해있습니다. 비교적 유명한 지역은 아니나, 타이타닉호가 출항했던 항구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중소규모 정도의 도시입니다. 주로 Soton, 소튼이라는 약어로 불리며, EPL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축구클럽 때문에 최근 많이 알려졌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기억을 살려 수기를 작성하오니, University of Southampton에 파견 예정인 학우 분들이나 영국지역에 관심 있는 학우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교환학생 전반에 큰 도움을 주신 황선영 선생님과 박세윤 학우, 박혜준 학우께 이 수기를 빌어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출국 전 준비 사항  먼저 교환학생 선발이 완료되고, 파견교가 배정된 후에 시간을 갖고 조금 기다리시면 사우스햄튼 대학으로부터 별도의 지원 메일이 오게 됩니다. (1학기에 파견된 제 기준으로 10월쯤 첫 메일이 왔습니다.) 교환학생 지원 당시 작성 제출한 메일주소로 오게 되니 수시로 확인해서 누락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 Personal Statement, (2) Reference Letter from current lecturer/English Language, (3) University Transcripts translated into English, (4) English Language test results  이렇게 총 4가지 서류를 담당자의 메일로 제출하였습니다. (1)번의 경우에는 우리학교에서 교환학생 지원 시 냈던 SOP 내용과 동일하게 제출하였고, (2)번 서류는 교환학생 전형 당시 영어면접을 담당했던 외국인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제출했습니다. (3)번과 (4)번 서류는 제출하시는데 크게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서류를 보내고 나면 또 다시 지원 메일이 오게 됩니다. 첨부된 두 가지 정도의 서류를 제출하는 것인데 신상에 관한 것과 약간의 내용을 첨부하는 것이 있는데 둘 다 너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확인용으로 제출하는 목적이었습니다. 다만 수강할 과목을 적으라는 항목이 있는데 아직 해당 대학에 정보가 부족할 것이므로, soton.ac.uk 홈페이지의 Management 코스에 들어가보시고 적당한 과목을 채워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이 때 적은 수강 희망 과목은 사실 현지에 직접 도착했을 때 아무 관련 없이 다시 신청해야 되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외에도 몇 가지 메일들이 더 오고 갈 수 있는데, 내용을 잘 확인해보고 준비하시면 수월할 것입니다. 간혹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부분이 생기면 메일을 보낸 Southampton의 담당자에게 문의해도 친절히 답해줍니다.  위의 서류들보다 좀 더 신경 쓰셔야 할 부분은 바로 주거문제 입니다. 제가 파견되기 전의 수기들에서는 보통 기숙사에 거주가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하였기에 저도 기숙사에 살 수 있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우스햄튼 대학의 지속적인 국제화로 기숙사에서 단기 교환학생을 수용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출국일은 다가오는데 기숙사 자리는 계속 없다고 떠서 저도 굉장히 많이 당황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파견되실 분들은 아예 처음부터 기숙사보다는 다른 주거 방법을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을학기에는 아예 기숙사 신청조차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플랫쉐어를 통해 더 저렴하고 아늑한 집들을 충분히 구할 수 있으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는 기숙사에 들어갈 수 없음을 확인하고, 당시 한 학기 먼저 파견되어있던 학우의 도움을 얻어 미리 방을 구해두고 출국했습니다만, 사실 굳이 미리 구하지 않더라도 현지에 도착해서 방을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교환학생들은 개강 전날에 도착해 집을 구하거나 개강하고도 여유를 두고 집을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거  주거의 방식은 간단하게 모두 하우스쉐어 형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개업체를 통해 계약을 해서 단독주택의 방 한 개를 임대 받고 그 집에 계약한 다른 학생들과 방은 따로 쓰되 거실이나 주방 화장실 등은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개강 일주일 전 즈음에 사우스햄튼에 도착하시고, 2-3일간 집을 둘러보신 후 계약을 하는 방법입니다. 둘러볼 방을 찾는 방법은 (1) 페이스북 사우스햄튼 페이지, (2) 메일로 받은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 (3) 소튼 한인회 등 입니다. 위의 커뮤니티들을 통해 미리 정보를 얻고 가서 집을 둘러보고 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집들이 중개업체 소관으로 임대를 해주는데, 시내 곳곳에 학생들을 상대로 집을 알아봐주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도착하신 후 업체들을 방문해서 집을 구하셔도 무방합니다. 제가 구한 방의 경우는 총 5명의 외국인 학생과 함께 살았고 주당 72파운드의 가격이었습니다. 보통 6개월 단위로 계약해서 선불을 모두 지급하는 형태로, 인터넷, 전기, 수도 이용료는 별도였습니다. 영국의 물가가 악명 높아 주거 비용을 크게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터무니없이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그래도 비싸지만). 집을 구하실 때까지 사우스햄튼에 임시로 묵을 숙소는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합니다. 제가 묵은 곳은 Glenmore 라는 곳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에 묵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전화로만 예약이 되어서 출국 전 국제전화로 예약하고 갔습니다. 전반적인 주거 준비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굉장히 막막하고 걱정이 크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여러 학우들의 도움을 받아 정말 좋은 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파견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시면 제게 주저 없이 연락주세요.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비자 저는 따로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무비자로 영국에 입국했습니다. 비자를 발급받고 갈 지 아니면 무비자로 갈 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비자를 발급받아 갈 경우의 장점은 입출국시 매우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히드로 공항도 비교적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며, 유럽의 타 국가를 여행할 때도 간단히 출입국을 마칠 수 있습니다. 다만 발급받는 데에 기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가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비자를 발급 받으려고 준비를 했습니다만 절차가 복잡하고, 결정적으로 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사우스햄튼 대학 쪽에서 받지 못해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무비자로도 어려움 없이 입출국과 여행을 했습니다. 교환학생의 경우 서류만 잘 갖춰서 가시면 단기 학생 비자를 공항 입국 시 바로 발급 받아서 6개월동안 체류가 가능하며, 이 기간이 영국을 다시 입국할 때 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중간에 유럽여행을 한 번 다녀오시면 자동적으로 갱신되어 한 학기 교환학생을 보내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입학허가서와 각종 구비서류를 유럽 내에서 이동할 시에 항상 잘 소지하시고 다녀야 합니다.   기타서류  제가 준비한 주요 서류는 입학허가서, 왕복비행기티켓증명, 영문보험증명서, 고려대재학증명서(영문), 고려대성적증명서(영문), 토플성적표원문, 여권사본, 통장잔고증명서 등입니다. 영국입국심사가 꽤나 깐깐한 것을 알았기에 위의 서류들을 모두 준비해서 3부씩 소지하고 갔습니다. 실제 입국심사에서는 입학허가서와 왕복티켓만 확인해서 약간 김이 새기도 했습니다만, 준비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위의 서류들을 다 준비해주시는 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준비물  저는 일단 수화물용 대형 캐리어1, 기내용 소형캐리어1, 노트북이 들어가는 백팩1, 이렇게 세가지 가방을 들고 갔습니다. 이민가방이나 끌낭 같은 가방보다는 위의 조합이 가장 적절한 것 같습니다. 대형 캐리어 두개를 가지고 가는 사람이나, 이민가방을 들고 가는 사람도 보았으나 저 조합이 가장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준비물을 챙기실 때도 저 가방들 안에 들어갈 수 있을만큼만 싸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돌아올 때는 짐이 더 늘어나는 법이니 최대한 여유공간 있게 꼭 필요한 것만 싸가세요. 한국에 있는 웬만한 것들은 영국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 짐은 최대한 가볍게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1월의 영국 날씨는 우리나라만큼 춥지는 않으나 비가 자주 오는 편이고 해서 체감온도가 춥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방수가 되는 점퍼를 챙겨가서 아주 유용하게 입었습니다. 이 밖에 옷들은 영국내의 SPA브랜드인 Primark에서 한국보다 싼 가격으로 구할 수도 있으니 너무 많은 옷을 가져가지는 않아도 됩니다.   3.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의 경우 출국 이전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 미리 적어내는 절차가 있습니다만, 실제 입국하여서 학교를 방문하고나니 아예 새로 신청해야 했습니다. 정규학생의 경우 본교와 동일하게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듯 하였으나 교환학생인 저는 경영대 건물에 방문했을 시에 수기로 목록을 작성하여 신청하였습니다. 들을만한 과목은 고려대의 지난 수기들을 최대한 참조하였고 더불어 학교 홈페이지의 코스들의 실라버스를 참고하였습니다. 경영대에서 받은 신청 서류에 직접 지망하는 순서대로 듣고자 하는 과목들을 기입해서 제출하면 2~3일내로 자동으로 신청해주는 방식입니다. University of Southampton 같은 경우는 수업이 Lecture 1개, Class 1개가 세트로 이루어진 형식이었습니다. 다같이 교수님께 이론적인 강의를 듣는 Lecture가 일주일에 1번 약 2시간동안 진행되고, 그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실제에 적용하거나 토론 또는 프로젝트에 접목시키는 시간을 갖는 Class가 분반으로 나뉘어져 일주일에 1~2번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수강한 수업들입니다.   Marketing Communications & Media Management  마케팅과 미디어를 다루는 수업이었습니다. ATL위주로 미디어 채널과 마케팅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평가방식이 팀플 위주로 이루어진 것이 특이했습니다. 출결과 시험 없이, 개인과제 10%, 그룹리포트 50%, 그룹발표 40% 로 평가 되었습니다. 개인과제는 수업과 조별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신이 배운 점을 1-2장이내로 작성하는 과제라 어렵지 않은 내용이었고, 조별 과제는 한 패션 브랜드의 여름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영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여성브랜드인 NEXT 社 의 여름 마케팅 방안과 미디어 활용 계획을 리포트로 작성하여 제출하고 그것을 프레젠테에션과 함께 발표하는 것이 조별과제의 주제였습니다. 저는 교환학생들과 한 조가 되어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리서치도 해가며 여러 번 모임 끝에 과제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다소 막막하기도 했으나 배운 것 들이 실제에 접목된 좋은 팀플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학생들의 발표 퀄리티가 매우 뛰어난 것은 아니어서 약간 안심되기도 하였고 성적도 후하게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업이었습니다.   Innovation, Technology & the Environment  기업의 활동 중 기술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측면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사실 매우 흥미로운 내용의 수업은 아니었습니다. 사례와 이론 소개 위주로 흘러갔는데 약간 지루한 면도 있엇습니다. 다만 오스트리아 출신의 교수님이 매우 젠틀하시고 친절하셔서 수업을 듣는 데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기말시험 1번과 (사실 제가 들은 수업 모두 중간고사 개념이 아예 없는 것 같았습니다.) 팀플 발표 1번 그리고 출결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매시간 출석체크 서명 종이를 돌려서 출결을 확인하였고, 팀은 교수님이 임의로 지정해주었습니다. 친환경적인 기술로 성공을 이룬 기업을 분석하는 것이 팀플의 주제였고, 자료만 잘 찾으면 무난히 수행해낼 수 있는 주제였습니다. 다만 같이 팀플을 하던 조원들과 토의하는 데에 꽤 많은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토론을 거치며 과제를 수행하던게 꽤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의 경우 수업시간에 다뤘던 내용들을 서술형으로 적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학교의 포탈 홈페이지인 SUSSED에서 지난 학기들의 시험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출과 비슷한 형식으로 시험이 출제되니 꼭 확인하시고 준비하시면 수월할거라 예상됩니다. 배운 내용이 기억에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이 수업 역시 매우 무난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Business Simulation  경영보다는 통계에 가까운 과목입니다. 다양한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해보는 수업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접해보는 통계 프로그램을 다뤄야해서 스트레스가 컸던 수업입니다. LECTURE는 아주 개성 넘치는 레게머리의 흑인 교수님께서 담당해주셨는데 사실 영국억양+흑인억양의 조합은 정말 알아 듣기 어려웠습니다. 평가 방식은 과제 50% 시험 50% 입니다. 과제는 Class시간에 배운 다양한 통계프로그램들을 활용해서 주어진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 제출하는 것이었는데 정말 한번도 본 적 없는 프로그램들을 1개도 아니고 3개 이상 써야 해서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전체적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수업입니다.   Project Management  일상의 개인적인 프로젝트부터 기업의 프로젝트까지, 어떠한 일을 진행할 때 그것을 어떻게 계획하고 실행할 지에 관한 수업입니다. 한국에서는 접해본 적 없는 내용이라 처음에는 생소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수업을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평가는 개인 과제 50%, 기말시험 50% 로 진행되었습니다. 개인 과제는 도시바의 신상품 노트북이 출시되는 과정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기말이 경우 배운 내용들이 두루 출제되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 아시겠지만 오퍼레이션스에서 다루는 내용도 나오고 매우 다양한 내용들이 등장하는데 그로 인해서 서술형보다는 심화문제 형식으로 수업시간에 배운 주제들이 시험에 나옵니다. 수업 피피티를 잘 정독하시고 연습문제를 여러 번 풀고 시험을 보시면 수월할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들을 수 없던 이색적인 수업이었습니다.   이상의 4가지 과목이 제가 한 학기동안 수강한 과목이었습니다. 4과목의 크레딧은 고려대 기준으로 총 16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모두 전공선택에 해당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영어나 기타 다른 언어와 관련된 과목도 수강하고 싶었으나, 교환학생의 경우 수강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이전에 파견된 분들은 수강했던 것으로 보아 제도가 바뀌었거나 제가 더욱 깊게 알아보지 못한 탓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업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영강을 잘 수행하셨던 학우분들이시라면 수업을 듣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4. 생활  음식  저는 앞서 말씀 드린대로 플랫쉐어(쉐어하우스)의 형태로 주거하였습니다. 개인의 방도 있고 큰 주방과 거실도 있는 아주 만족스러운 집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혼자 자취하였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자취보다 훨씬 즐겁고 쾌적한 삶이었습니다. (다만, 하우스 메이트들이 다 잘 맞는다는 가정하에 입니다.) 영국에 파견되시는 경우, 많은 분들이 물가와 생활비가 걱정되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영국이라고 해서 특별히 큰 돈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주거비용은 한국에서 자취방에 내던 월세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식비는 주로 집에서 해먹으며 스스로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혼자 살면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영국에서는 외식비가 비싸서 절대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거의 매일을 마트에서 직접 장을 봐서 집에서 해먹었습니다. 마트에서 사는 식재료의 물가는 한국보다 아주 약간 비싼 정도여서 이런 식으로 스스로 해결하면 사실 식비도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씨리얼과 과일로 먹고, 점심은 미리 집에서 만들어온 샌드위치로 해결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본인이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많이 놀랐습니다.) 저녁은 간단한 샐러드나 파스타 또는 여러가지 요리를 시도해보면서 지냈습니다. 학교 매점에서 신라면을 비롯한 한국 라면과 한국과자 그리고 쌀과 김치도 판매하기 때문에 한국 음식도 구하기 수월했습니다. 학교 북쪽에 밀집한 아시안 마켓에 가면 한국 조미료부터 다양한 식자재까지 한국 음식을 더 많이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쌀을 한 팩 사두고 냄비에 밥을 지은 뒤에 1인분씩 지퍼백에 포장해서 냉동실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마다 전자레인지에 해동하여 먹었습니다(햇반보다 더 괜찮아요). 교환학생 친구들과 자주 저녁식사 겸 파티를 하는데 그 때마다 다양한 요리도 시도해보고 또 친구들의 요리를 맛보는 것은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통신  핸드폰의 경우에는 저는 Three 社의 유심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한 달에 15파운드를 내면 3G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불 유심이었습니다. 영국이 통신료는 한국보다 확실히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모두들 스마트폰을 쓰실 텐데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Three에서 선불 유심을 구입해 이용하실 추천합니다. 한국과의 통화는 주로 보이스톡이나 아이폰의 페이스타임 기능을 활용했고 말씀드린대로 데이터가 무제한인 유심이었기 때문에 통신비 부담은 아주 적었습니다. 또 한가지 걱정한 것은 노트북으로 사용할 인터넷 속도가 느리진 않을까 였는데, 집에 설치한 Virgin社 의 무선 공유기가 생각보다 빨라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은행  영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저는 로이즈 뱅크(LLOYDS BANK) 에서 계좌를 개설해 이용했습니다. 사실 단기 체류자라 계좌를 쉽게 개설해 주지 않습니다만 필요한 서류를 정확히 챙겨서 방문하면 계좌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영국 학교의 재학 증명서와 현 거주지에 대한 증명서와 여권등을 지참하면 계좌 개설이 가능했습니다. 영국 은행을 이용하면 아무래도 수수료 부담이 적고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도 훨씬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시티카드를 만들어 오기도 했습니다만 로이즈은행의 카드를 더 유용하게 썼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 해외에서 이용 가능한 카드를 꼭 발급해 오시길 바랍니다.   여가생활  University of Southampton의 교환학생 커뮤니티는 잘 발달되어 있는 편입니다. ESN이라고 불리우는 단체에서 주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개강하는 주에 이 단체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텐데, 참석하셔서 많은 정보를 얻고 친구들도 사귀시길 바랍니다. 첫 주에는 White T-shirt Party 라고 해서 교환학생끼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고, 그 뒤로 학기 중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목요일 밤에 버스를 타고 암스테르담에 갔다가 일요일에 돌아오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런던에 당일치기로 다양한 게임을 하고 오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학기말에는 다같이 모여 갈라 파티도 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저는 주말마다 가까운 영국 지역을 여행 다녔고, 부활절 기간에는 스페인 여행을 했습니다. 시간표가 한국만큼 빡빡하지 않아 여유 있었기에 주말엔 주로 같은 집에 살던 친구들과 다양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기차로 30분 거리에는 뉴 포레스트라고 불리우는 국립공원이 있는데 광활한 평원과 숲에 말들이 뛰노는 친자연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자주 피크닉을 즐기곤 하였습니다.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넘어가면 Isle of Wight 라고 불리우는 큰 섬이 있습니다. 이 곳도 바다가 아름다우며 멋진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버스로 2~3시간 거리에는 스톤헨지가 있으며, 아름다운 중세도시인 Bath도 있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절벽의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는 세븐시스터즈도 기차로 2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여행지가 Southampton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국에 거주하지 않는다면 가보지 못할 아름다운 곳들을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학기 중간 4월에는 약 한달동안 부활절 방학이 있습니다. 학기 중에 이렇게 긴 방학이 있는 것이 신기하였습니다. 이 기간 많은 유럽친구들은 본인 나라에 다녀오거나 다양한 여행을 계획합니다. 저는 프랑스에서 교환학생 중이던 동기와 계획을 맞춰서 스페인으로 떠났습니다. 다른 방학 성수기 때보다 사람도 많지 않고 날씨도 적당해서 아주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이 부활절 방학 기간을 잘 활용하시어 알찬 유럽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5. 총평  교환학생 기간은 제게 잊지 못할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떠나기 전에는 설렘 반 걱정 반 이던 마음이 돌아온 후에는 모두 그리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비슷한 내용과 소감의 수기들을 많이 봤었는데 왜 다녀온 학생들이 모두 그렇게 똑 같은 이야기를 하게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에 다시 없을 경험을 위해서라도 교환학생을 다녀오시길 꼭 추천 드립니다. 한국에서 받았던 경쟁의 스트레스와 갖가지 압박들을 털어내고 정말 순수하게 행복하게 지낼 수 있던 반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갈 기회가 있는 모든 분들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Southampton은 비록 대도시는 아니지만 축구장부터 공연장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춘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영국을 염두에 둔 분들이라면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또 지내면서 참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받았던 도움을 꼭 베풀고 싶으니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으신 학우 분들은 주저 없이 ksungk_kr@naver.com 으로 연락 주세요. 최선을 다해 제가 드릴 수 있는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 학우 분들과 고려대학교 및 국제처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America][USA] Binghamton University 2014-2 이승현

2015.02.09 Views 5958

2014-2 Binghamton University 경험 보고서 2011120182 이승현     1. 지원 준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토플 성적표 정도이고 나머지 서류들은 지원과정이 진행되면서 준비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 기록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학교 근처 내과에 방문하시면 금방 해주니 그리 급하지 않습니다. 비자 신청은 일단 해당 학교에서 확답을 받은 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절차는 다른 파견학생들의 수기를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Admission 이메일이 온 뒤 학교 계정과 관련된 메일이 오고 Acceptance letter가 옵니다. 그 이후에는 수강신청과 보험과 관련된 메일을 받게 되고 기숙사 신청 관련해서 또 메일이 올 겁니다. 이메일이 날아오는 대로 단계를 밟으면 되니 그리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지원 절차와는 별개로 수업 특성 상 정장이 있으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도시 및 학교 소개 Binghamton이라는 도시는 중요 금융기관들이 위치한 미국 동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맨해튼을 비롯한 주변의 대도시들과 별로 멀지가 않아 여행하거나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때 선택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많습니다. 화려했던 옛날과는 다르게, 지금의 Binghamton에는 BU 학생들이거나 은퇴하신 분들이 대부분 거주하는 것 같습니다. Binghamton University는 미국 주립대학 중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고 취업박람회에는 Big 4(Pwc, EY, Deloitte, KPMG)가 모두 참석할 정도로 회계에 강점을 보이는 학교입니다. 특히 올해 가을에 열린 취업박람회에는 90 곳이 넘는 회사에서 참가할 정도로 여러 회사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School of Management(SOM)의 영향력이 세서 SOM중심으로 학교가 돌아간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들은 기숙사에 다른 정규학생들에 비해 일찍 입사하게 되는데, 이때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됩니다. 다른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같이 점심을 먹기도 하고, 학교 생활과 관련된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비자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교육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학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Conversation Pair Program에 관한 메일이 올텐데, 학교에서 제공하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친구를 1:1로 매칭해주기 때문에 학기 초반 학교생활이 어색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수요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학교 시설은 그리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의 시설에 익숙하시다면 좀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다른 미국 대학교들과 마찬가지이겠지만, 학기 내내 많은 행사와 동아리들이 진행됩니다. 교환학생이라해서 애초에 거부하는 곳은 거의 없으니 부담없이 지원해서 활동하시면 즐거운 미국 대학생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3. 수강과목 출국하는 시점에는 이미 수강신청과 사전 학점인정검토는 끝난 상태일겁니다. 혹시나 원하는 과목을 당장 신청하지는 못했더라도 학기 시작 후 1~2주 정도 정정기간이 있으니 그때 다시 신청하셔도 됩니다. 12학점 이상 들어야하기에, 수강정정 시 Binghamton University의 Office of International Programs에 연락해서 하시는 편이 편할 듯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두 좋은 수업들이었습니다. http://www.ratemyprofessors.com 에서 미리 수강평을 읽고 수강신청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교수님들이 office hour에 연구실에 방문하는 것을 반기십니다. 교수님들 대부분이 교환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 하시고, 또 교환학생들의 경험들을 높게 평가하시기 때문에,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찾아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과목은 총 4과목이었고, IBUS311(3학점)을 제외한 모든 과목들은 각각 4학점이었습니다. a. FIN320(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ions), Cihan Uzmanoglu ->증권시장과 금융기관, 특히 미국 내의 금융기관에 중점을 두고 수업이 진행됩니다. 가치평가와 같은 숫자를 다루는 내용보다는 연방준비위원회의 구조와 같은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같이 듣는 친구가 힘들어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업 중 교수님이 보여주시는 실제 사례들과 투자기관에 대한 팀프로젝트 등 여러 자료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안목을 길러줄 것입니다. b.MGMT411(Strategic Management), Robert Cline ->’경영전략’과목으로 대체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학기 내내 세 번의 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학기가 끝나갈수록 준비기간이 짧아지는 걸로 미루어 볼 때, 그리 부담가지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팀프로젝트의 경우 교환교에서 진행하는 Case Competition의 예선인데, 본선으로 진출하게 되면 학기 말 실제 경영진들과 교수님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학기 초에 교수님이 랜덤으로 팀을 배정해주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도 많고, 프로젝트와 개인발표 덕분에 영어로 발표하는 데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담당 교수님이 외국인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하시기 때문에, 자주 찾아가시면 수업 내,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c.IBUS311(Intro to International Business), Arieh Ullmann ->’국제경영’과목으로 대체인정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4번의 객관식 시험과 s-t-r-e-t-c-h question이라는 과제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수업내용을 흥미롭게 전달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과목은 국제경영이지만, 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훑고 지나가기에 여태까지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d.PLSC380K(History of the Global economy), Katja Kleinberg ->어쩌다보니 듣게 된 과목입니다. 제목은 경제학같지만 사실 정치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 수업입니다. 산업혁명 이전부터 최근의 경제위기까지를 다루는 데, 교수님께서 중요한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주셔서 지금까지 이어져온 흐름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매주 읽어가야 할 지문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졌습니다. 또한 교수님이 학생들이 읽은 부분에 대해서 많은 토론을 유도하십니다. 덕분에 혹시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는 토론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한 방향으로만 소통이 이어지는 대부분의 SOM과목들에 비해 미국 대학 수업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은 수업이었습니다. 5. 기숙사 기숙사의 경우 이메일에 있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학교 측에서는 만 22세 이상은 아파트를, 그 밑으로는 기숙사를 신청해야한다고 명시해놓긴 했으나, 별로 상관은 없어보입니다. 기숙사의 경우에는 거실과 화장실을 기준으로 2~3 개의 방이 있고, 보통 두 명이 한 방을 공유합니다. 주방이 따로 있지않고 meal plan을 의무적으로 구입해야해서 기숙사비 자체는 그리 비싸지 않지만 총합은 아파트에서 사는 비용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Susquehanna나 Hillside에 지원하시게 됩니다. 제가 살았던 Susquehanna는 학교 건물에 조금 더 가깝지만 Hillside에 비해 시설이 낙후된 편입니다. 이 곳의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Super Single에 무작위로 배정되어 추가적으로 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Hillside는 Susquehanna에서 약 5분정도 더 올라가야합니다. 하지만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니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춘다면 통학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두 아파트 모두 각자 방이 배정되고 두 명에서 많게는 네 명이 거실과 화장실, 그리고 주방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사생활을 보장받고 싶으시다면 아파트를, 같이 사는 학생들과 더 많은 교류를 원하시면 기숙사를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같이 가는 교환학생 중 방, 혹은 아파트를 같이 쓰고 싶으시다면 기숙사/아파트 신청 시 기회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아파트의 경우 한 기숙사동마다 RA들이 상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기숙사 내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전화, 혹은 직접 방문해서 해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기숙사 내 블라인드와 같은 물건들이 너무 낙후되어 사용하기 힘들다면 work order를 제출하면 새 것으로 교환해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숙사/아파트 외에도 학교 밖에서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가 없는 경우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룸메이트를 먼저 만나볼 수 없다는 점 등 여러 단점들이 있기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미국 학생들은 1년 계약을 해당 학기보다 한 학기 이전에 하기 때문에 4개월 계약은 찾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출국 전후로 찾아보기엔 너무 시간이 빠듯하기에, 한 학기 이전에 찾아보시고 계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기본 정보 날씨의 경우 가을학기는 그럭저럭 살만하지만 봄학기는 현지 유학생의 말에 따르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춥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그리고 자주 오고 구름도 많이 끼는 편이라 조금 우울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눈도 많이 오는 편이지만, 눈을 인간미없이 잘 치우기 때문에 휴교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한 번도 눈 때문에 학교를 쉰 적이 없었습니다. 미국 동부지역이라 그런지 아시아계 유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인 비율도 높은 편이라 길을 지나다보면 한국어를 듣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터키의 몇몇 학교와도 교류협정을 맺어 터키 유학생들 숫자도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듯, 아파트의 경우에는 부엌이 딸려있어 직접 해먹어도 되고, commuter meal plan을 살 경우 기숙사에서는 의무적으로 구입해야하는 meal plan보다 훨씬 싸게 dining hall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자 기준으로 한 달에 $200~250정도 meal plan에 지출했던 것 같습니다. Commuter meal plan의 경우에는 식당유지비(?)의 명목으로 처음에 $340을 충전 시 $140을 제외한 $200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충전한 만큼 사용할 수 있으니 4개월의 시간을 고려한다면 그리 나쁜 딜은 아닌 것 같습니다. Meal plan으로 학교 내 다른 식당/편의점/서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세금을 빼고 결제를 할 수 있어서 꽤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증을 받게 되면 바로 버스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데, 버스 노선은 꽤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파란색 OCCT와 시에서 운영하는 BC transit을 이용하면 웬만한 곳은 문제없이 다니실 수 있습니다. 교과서를 찾다보면 가격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텐데, Amazon.com에서 rent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신판은 rent비용도 비싸지만, 그 직전 edition은 가격이 현저하게 떨어지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교 내 서점은 가격이 말도 안되는 편입니다. Amazon Prime(2day free shipping 포함)은 대학교 개인 메일주소만 있으면 6개월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반납하는 방법도 간단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실 때 처리하느라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위에 여행갈만한 큰 도시들은 보통 Ithaca, Syracuse, Buffalo(+Niagara falls), New York city, Philadelphia 등이 있고 좀 더 멀리 가게 되면 캐나다나 D.C. 등이 있습니다. 보통 버스를 이용해서 많이 이동하실텐데, 그레이하운드나 메가버스가 자주 이용되는 교통편입니다. 둘 다 일찍 예매를 할수록 가격이 낮은 편을 보이지만, 그레이하운드의 경우에는 최저가격이 메가버스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날짜가 임박했을 때는 메가버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기 초에 할 일이 정말 없고 가을학기의 경우에는 가장 날씨가 좋을 때이기 때문에 꼭 여행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시가 작아서 그런지 시내를 나간다기 보다는 읍내를 나간다는 표현이 좀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서울만큼 크진 않지만 그렇다고 없는 건 없습니다. 클럽도 서 너 군데 있긴 하지만, 한국에서의 클럽이 아니라 조용한 동네 바에 붙어있는 스테이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클럽에 오는 사람들이 다 동네 주민/학교 학생들이기 때문에 친근한 분위기입니다. 6. 마치며 Binghamton University에서의 한 학기는 짧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처음 2개월은 현지 생활에 적응하느라, 남은 2개월은 익숙해진 환경에 묻혀 사느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낯설기만 했던 토론 위주의 수업은 후반부에 들어서는 손을 더 들지 못해 안달이었고, 학기가 끝날 때쯤은 주말마다 친구네 집에서 열리는 파티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처음 출국할 때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값진 경험을 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생각나는대로 글을 적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Binghamton University를 염두에 두고 계신, 혹은 교환학생 지원 자체를 고민하고 계시는 학우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omasl@naver.com  

[SouthEastAsia][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US) 2014-2 정솔

2015.02.09 Views 5140

학번: 2012120205 이름: 정솔 교환대학: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NUS) 파견 기간: 2014-2 가을학기   < style="text-align:left;color:rgb(0, 0, 0);font-size:10pt;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margin-top:0cm;margin-bottom:0pt;-ms-word-break:keep-all;" >< style="text-align:left;color:rgb(0, 0, 0);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10pt;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margin-top:0cm;margin-bottom:0pt;-ms-word-break:keep-all;" >, 비자은행잔고 증명서 같은 건 따로 필요 없고요, 항공권은 왕복으로 하나투어 항공권 섹션에서 싸게 구매했습니다. 비자발급도 그냥 교환학생 student pass준비서류 가져가셔서 입국 심사할 때 교환학생이라고 언급하시면 됩니다. 비자는 가서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줄서서 발급받습니다. 그냥 NUS측에서 꾸준히 이메일이 오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이메일에 설명을 해주니 그것만 보시고 하라는 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 style="text-align:left;color:rgb(0, 0, 0);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10pt;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margin-top:0cm;margin-bottom:0pt;-ms-word-break:keep-all;" >NUS가 큰 학교인 만큼 기숙사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절대다수의 교환학생이 신청하는 기숙사는 Utown Residence구요 가장 인기가 많기 때문에 NUS로부터 파견 전 받는 이메일 잘 체크하시고 계시다가 빨리 신청하셔야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 에어컨 없는 곳으로 배정되나 운이 좋으면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배정될 수도 있습니다.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강제 밀 플랜도 없기 때문에 가성비가 가장 뛰어납니다. 메일 날라온 당일에 시간 지체하시지 말고 바로 신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타 국가에 비해 기숙사가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부담이 되시는 분은 pgpr도 강제 밀플랜이 없고 저렴하기에 추천합니다. 혹시라도 원하지 않는 기숙사에 배정되신 분들은 학교측에 계속 이메일 보내면 결국 utown residence로 옮긴 사례도 봤습니다. < style="text-align:left;color:rgb(0, 0, 0);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10pt;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margin-top:0cm;margin-bottom:0pt;-ms-word-break:keep-all;" >수강신청은 미리 파견 전에 원하는 강의를 온라인으로 신청해놓으라고 아마 공지가 올 거에요. 이때 강의 튕기더라도 싱가폴 가서 전체 수강신청 기간에 튕긴 거 다 넣으면 교환학생은 무조건 배정해줍니다. 다만 수강 정정의 경우 생각보다 쉽지 않으니(수강 정정하고자 하는 과목을 드랍하는 사람이 무조건 나와야 합니다) 한번에 잘 생각하셔서 전체 수강신청기간에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잘 알아봤는데도 첫 수업 들으니 이건 아니다! 싶으시면 학사지원부 가셔서 바꾸시면 되는데 역시 제일 꿀은 첫 큐에 원하는 과목 잘 신청하시는 거에요 동아리 등으로부터 개인메일 확인 및 버디신청 한류의 수혜로 싱가폴 친구들이 먼저 파견 전부터 컨택을 해옵니다. KCIG라는 학국문화동아리 친구들이 있는데 학교 초기적응을 매우 잘 도와주고 버디 마음 맞는 친구 잘 걸리면 한 학기 내내 같이 놀러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신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만나는데 동아리 안에서도 개인적으로 친해진 친구들하고는 더 자주 만나게 됩니다. 다만 1주일에 한번 만나는 행사가 한국 동아리들 모임보다 지나치게 건전하고 막 재미있지는 않아요. KCIG 버디 외에도 OSA버디라고 학교측에서 주관하는 버디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것도 케바케로 정말 여기저기 잘 데리고 다니는 버디가 있는가 하면 얘가 버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쌩한 버디도 있어요. 짐을 많이 안 가져가실 생각이시면 그냥 공항버디 신청하지 마시고 mrt(지하철) 타고 혼자 오는 게 저렴합니다. 저는 짐을 많이 가져간 편이라 KCIG에서 공항버디 신청했습니다. 버디 오면 편하긴 한데 택시 부르게 되고 돈 나갑니다. < style="text-align:left;color:rgb(0, 0, 0);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10pt;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margin-top:0cm;margin-bottom:0pt;-ms-word-break:keep-all;" >일단 유럽이나 미주 등 다른 지역에 비해서 지출이 훨씬 적습니다. 현재 집안에 여유가 좀 없어서 일단 유럽, 미주를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들을 살펴보니,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학교이면서도 TO가 넘쳤던 NU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대부분 유럽이나 미주를 선호하는데, 액센트는 조금 이상할망정 영어권 국가인 데다가 학교 순위도 굉장히 높은 NUS가 경영대 학생들 사이에서 다소 저평가받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싱가폴은 영어는 물론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중국어까지 배울 수 있고요, 치안이 매우 좋아 유럽으로 교환간 학우들이 종종 당면하는 소매치기나 강도 등의 위협이 전혀 없습니다. 밤에 돌아다니는 것도 안전하고 막차도 늦은 시간까지 있는 편이고요. 선진국이라서 물가가 비싸다는 인상이 있는데 토지, 건물 쪽에서 잡히는 물가수준이 높을 뿐 음식이나 생필품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고, 기숙사 제공에 학식 같은 경우는 한국보다도 다양하고 쌉니다. 교통비가 조금 부담일 수는 있으나 그래 봤자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으므로 물가에 대한 부담은 안 가지셔도 됩니다. 수업의 경우 학생들이 아주 똑똑하다는 인상은 없으나 교수진이 굉장히 좋아 강의의 질도 높고 명사초청 강의도 잦으며 시설도 훌륭합니다. 만약에 본인이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공부하기에 매우 적합한 환경입니다. 굳이 학과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도서관이나 라운지 등에서 개인공부를 하셔도 되고, 현지 학생들의 학구열이 뜨겁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24시간 포함) 카페나 라운지, pc룸 개방합니다. 저는 가서 생산적인 생활을 못한 게 너무 후회가 되어 만약 다시 가게 된다면 아예 맘먹고 어학공부 등에 전념할 것 같네요. Speaking은 나름 는 것 같은데 좀더 열심히 했다면 더 많은 걸 얻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국문화동아리 친구들이랑 language exchange 등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style="text-align:left;color:rgb(0, 0, 0);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10pt;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margin-top:0cm;margin-bottom:0pt;-ms-word-break:keep-all;" >< style="text-align:left;color:rgb(0, 0, 0);font-family:맑은 고딕;font-size:10pt;font-style:normal;font-weight:normal;margin-top:0cm;margin-bottom:0pt;-ms-word-break:keep-all;" >대형강의고, 출석체크를 전혀 하지 않는데다 강의를 찍어 올리기까지 해서 후반 되면 거의 안 나가는 과목입니다. 전필 대체하실 생각이시라면 한국에서 투입하는 노력의 10분의 1도 안들이고 패스하실 수 있어요. 아직 안 들으신 분들 중 마케팅에 큰 뜻이 없으신 분들은 무조건 들으시는 게 이득입니다. 시험은 백퍼센트 객관식입니다. 팀플 및 개인과제 있으나 pass/fail이니 뭐 개인과제는 의식의 흐름대로 쓰시면 되고 팀플도 굉장히 가벼워서 우리 팀 같은 경우 발표 일주일 전부터 시작했어요. Venture creation 제 교환학생 생활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린 과목입니다. 주 2,3회 빈도로 한 학기 내내 팀플이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창업에 관심이 있어서 들었는데, 창업과 하등의 상관관계도 없습니다. 가장 많은 인풋을 들였지만 가장 학점이 낮네요. 출첵을 안 한다고 생각했으나 조교가 다 하고 있었습니다. 절대 비추인 과목이네요. 맨 마지막에 현지 창업가들을 심사위원단으로 불러서 점심을 함께하고, 발표를 하는데 로컬 학생들이라면 그런 인맥이 도움이 많이 되겠지만(인턴 뽑는다고 명함도 교환하더군요) 교환학생 입장에선 별다른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부담만 가중시킵니다. Consumer behavior 그냥 무난합니다. 팀플이 2번 있는데, 로컬 친구들이 하드캐리 해줬네요. 애초에 로컬 친구들이 교환학생들에게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조별발표도 그냥 스크립트 만들어서 읽었습니다. 개인과제도 몇 번 있고요. 수업 시간에 발표와 토론을 많이 권장하는 편이지만 꿋꿋이 입다물고 있으면 굳이 말을 시키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수업 내용은 다소 뻔한 내용이 많아 지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Family business 가족 경영이다 보니 한국 기업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조별 발표 주제도 현대 그룹으로 해서 한국인으로서 리서치가 편해 팀플에 기여를 많이 하게 됩니다. 로컬 친구들에게 가장 덜 미안한 과목이었네요. 출석체크 꼬박꼬박 하고 싱가폴 명사 초청강의 자주합니다. 교수님이 서양 분이셔서 싱글리시 발음이 없어 듣기 편했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날씨, 언어, 물가, 음식, 생활 등의 기본정보 계절은 hot과 hotter 의 차이일 뿐 그냥 전형적인 덥고 습한 동남아 날씨입니다. 한국의 여름기온에 비해 기온이 딱히 높은 것 같지는 않은데 습도는 많이 높아서 땀이 많은 분들이면 다소 불쾌할 수 있습니다. 영어는 처음에 singlish발음에 익숙하지 않다면 잘 안 들립니다. 중국어를 섞어 말하기도 하고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나 중국에서 건너오셔서 식당일 하시는 분들 중에 영어가 아예 안 되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대부분(대다수인 중국계일 경우) 영어와 중국어 다 가능하나, 내가 말하는 건 알아듣는데 액센트 때문에 현지 친구들이 자기들끼리 말하는 건 알아듣기 다소 힘듭니다. 특히 팀플에서 조금만 집중력을 흐트러뜨려도 내용을 놓치기 일쑤고, 초반엔 정말 집중을 해도 못 알아들어서 따로 친절해 보이는 친구한테 요약내용을 천천히 들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음식은 기름지고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있습니다. 저는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식생활에 따로 문제는 없었습니다. 현지 음식이 조금 입맛에 안 맞더라도 어차피 한국음식을 학식으로 많이 파는데 다만 가격대가 다른 음식들에 비해서 좀 비싼 편입니다. 생활은 본인이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다면 지루할 수 있습니다. 동아리를 가입하시거나, 개인공부 할 것들을 꼭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학기 초에 동아리 부스를 열고 팸플릿을 나눠 주는데 스포츠 동아리도 많고 심지어 kpop 댄스 동아리도 있습니다. 싱가폴 분들 중 한국에 관심 많고 한국인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기타 다른 지역으로 파견되는 학생들이 직면할 수 있는 인종차별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인으로서 혜택이나 호감을 받는 경우가 더 많고요, 싱가폴 학생들은 싱가폴이 내수시장이 좁고 FDI로 먹고 사는 나라라 기본적으로 외국에 관심이 많고 외국인에게 굉장히 호의적입니다. 나라 자체의 인종믹스도 다양한 편이고요, 학교 자체가 교환학생 비율이 높아서 오히려 서구권으로 교환가는 것보다 다양한 인종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생활 팁 및 여가유흥활동 싱가폴이 생각보다 해변도 별로 볼 게 없고 번화가도 쇼핑가밖에 없어서 할일 없는 교환학생 입장에선 지루할 수 있다는 점은 꼭 알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술담배가 매우 매우 비싸고 노래방 비싸고 피씨방 없고 좀 명소 같은 곳은 입장료가 비싸고(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할 게 아이쇼핑과 클럽 가는 것 밖에 없네요. 저는 낮에는 주로 쇼핑센터 같은 곳에서 돌아다니고, 수다 떨다가 수금토 밤에는 클럽에 갔는데(싱가폴은 수요일이 ladies night이라 사람이 많아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토플이리든지, HSK라든지, 컴활이라든지 자격증 같은 거 딸 목표를 세워서 공부할 거 가지고 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워낙에 시간은 많이 남고 나라는 좁아서 며칠 돌아다니면 딱히 갈 데가 없네요. 그냥 평화로운 도시국가입니다. 다만 Clarke quay란 유흥가는 나름 재미있는데 여자분인 경우 Clarke quay 수요일의 경우 무조건 공짜고, 금요일 토요일도 꾸미고 입구에서 서성이고 있으면 그냥 공짜로 들여보내줍니다. 그런 생활을 반복하시다 보면 삐끼와 친해지게 되는데, 줄을 안 서도 된다거나 (생각보다 짜증납니다. 1시간 걸릴 때도 있어요) 상당한 양의 공짜 술을 얻을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서양 친구들과 친해지면 기숙사 안에서 파티를 하기도 하고, 단체로 놀러 가기도 합니다. KCIG 친구들은 왜인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밤에 노는 걸 싫어하더라고요. 저는 한 학기 재밌게 놀긴 했지만 다시 간다면 좀더 생산적으로 HSK나 토플을 딸 거 같네요. 저랑 같이 한 학기 재미있게 놀았던 한국인 친구들 중 1년인 친구들도 다들 지난 학기를 반성하고 다음 학기는 언어공부나 교과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네요. 잘못하면 풀어질 수 있는 교환학생 생활인 만큼 뚜렷한 목표 하나는 세우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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