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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Process

Guidelines for writing a KUBS exchange program Experience Report

  • 1. Minimum Length: At least 1,300 words (5,600 characters)
  • 2. Photos: Include a minimum of 4 photos
  • 3. Required Content
    • 1) Course Registration and Courses
    • 2) Housing
      • a) Dormitory Information: Provide details about the housing information and application process provided by the host university.
            (If you stayed in off-campus housing or a private residence, please include this information as well.)
      • b) Information about off-campus accommodations
    • 3) Daily Life and Other Aspects
      • a) Availability of exchange student support programs (e.g., KUBS BUDDY)
      • b) Alumni association activities in the host country
      • c) Cost of Living
      • d) Any scholarships offered by the host university
    • 4) Pre-departure Preparation
    • 5) Insurance and Visa
    • 6) Introduction to the host university
  • ** As your experience report may appear in internet search results (e.g., Google), please avoid including personal information such as contact details or email addresses.

    ** After submission, we may request revisions to any potentially controversial content. Any changes will be made with your consent.

    ** Please avoid including credit transfer or course review results, as these are subject to change each semester through the course review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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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Netherland] VU Amsterdam 2017-2 조영직

2018.04.05 Views 3476

2017년 가을학기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VU Amsterdam에서 한 학기간의 교환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온 경영학과 조영직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VU Amsterdam에 교환을 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저에게 매우 뜻 깊었던 6개월에 대해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가기 전 준비 비자 해당 학교에 가는 과정에서 가장 편했던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VU는 학교 측에서 VISA를 대행해서 신청해줍니다. 교환 선발 과정에서 사용했던 자료들만 보내주면 학교에서 모두 처리해줍니다. 모두 이메일을 통해 소통을 해야 하니 이메일을 자주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DUWO라는 외부업체에서 운영합니다. 학교에서 관련해서 메일이 옵니다. 한국의 수강신청처럼 클릭순으로 배정이 되니 꼭 늦지 않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깜빡하고 늦게 신청해서 학교 근처에 있는 기숙사에 배정되지 못하고 자전거로 30분 정도, 대중교통으로 40분 정도의 거리를 통학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학교 옆 기숙사는 각 방을 쓰며 공용 주방과 거실을 쓰지만 전 스튜디오로 개인실을 써서 편하긴 했지만 처음엔 다소 외로웠습니다. 수강신청 수업을 한 학기동안 내내 여러 과목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가 period 1, 2, 3로 나누어져서 각 피리어드당 한 두과목을 듣는 형식입니다. 1, 2 피리어드는 6주이고 3은 3주로 거의 계절학기라 보시면 됩니다. 수강신청은 메일로 신청하는 법을 안내 받게 되며, 과목을 탐색한 뒤 학교측으로 이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다만, 각 피리어드 시작 이후 일주일 정도 동안 정정할 수 있는 기간이 있으니, 편하게 신청해도 될 것 같습니다. 기타 행정처리 가기 전 준비는 아니지만, 도착 이후 바로 해야 할 것이 비자를 받기 위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메일을 통해 예약날짜와 시간을 잡고 안내해주는 장소로 방문하면 되고, 비자는 2~3주 후 학교에서 수령할 수 있습니다. VU의 경영대 수업 배운 것, 한국에서의 학점인정, 필요한 인풋의 정도를 간략하게 서술해 보겠습니다. Business Model Innovation 비즈니스 혁신을 여러 논문을 통해 배우되, 실제 케이스로 팀플이 한번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혁신성뿐 만 아니라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서의 혁신이 방향성과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팀플 로드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무난하게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Business Model Assessment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하기 보다는 재무, 회계적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수업입니다. 한국에서 재무관리를 들었던 학생이라면 정말 쉽게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재무관리를 안 들었더라도 한국학생들은 수학을 잘하니 무난하게 패스할 수 있습니다. Corporate Governance 개인과제 1개, 개인발표 1개, 팀플 1개 그리고 시험이 있습니다. 기업의 지배구조가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것을 찾아내는 방법론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개인과제는 케이스 분석 레포트인데, 가이드라인을 따라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한국 기업에 적용해 풀어냈습니다. International Strategy 피리어드 3에 있는 과목으로, 3주간 진행되었습니다. 3주간 압축적으로 하다 보니 제가 들은 과목들 중 로드가 가장 많았습니다. 3주간 3번의 팀플과 마지막에 시험이 한번 있었습니다. 시험이 은근히 까다롭고, 게스트 렉처에서도 문제가 나와서 많은 학생들이 fail한 수업입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패스할 수 있습니다. 생활 생활비 식비는 비싸지만 식재료는 한국보다 쌉니다. 고기랑 과일은 한국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전 대체로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암스테르담에는 이것 저것 축제가 빈번히 열립니다. 알아 보시고 친구들이랑 놀러 가시면 재밌어요. 자전거 및 교통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편리한 교통 수단은 자전거 입니다. 중고로 사면 되는데, 중고상에서 외국인들 상대로는 보통 좀 비싸게 받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처음에 모르고 좀 비싸게 샀는데 60유로 정도면 적당한 가격 같습니다. 자전거를 안 잠가두면 훔쳐가는 경우가 빈번하니 꼭 잠그고 다니길 추천합니다. 저도 마지막에 도둑 맞았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카드 같은 경우는 메트로역 대부분의 키오스크에서 무기명 OV-chip카드를 팝니다. 충전해서 트램, 메트로, 기차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은행 계좌 암스테르담은 큰 도시이니 만큼 대부분의 가게에서 비자나 마스터를 받아줍니다. 저는 그래서 현지 계좌를 안 만들고 한국 체크카드로 생활했습니다.   마치며 다녀와서도 계속 생각나고 그리운 암스테르담입니다. 정서도 다르고 건물도 다르고 언어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다른 곳에서 여행이 아니라 몇 달간 살아보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타지에 이방인으로서 혼자 있으면서 스스로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해보고,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과 소통도 하며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경험 많이 하시고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혹시 VU로 가는데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카톡 아이디 yjpl 로 보내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대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urope][Austria]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2017-2 제갈예나

2018.04.03 Views 3320

안녕하세요. 오스트리아 비엔나 WU에서 2017년 가을학기를 보낸 제갈예나입니다. 비엔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체험수기를 남깁니다. 출국 전 할일, 교환학생 생활, 수업후기 순으로 적었습니다.   출국 전 할 일 학기 중 교환학교를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어려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본교에서 진행하는 오티에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안내 책자를 받아서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많이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궁금한 것이 생기면 국제실에 찾아가 물었고, WU에서 7월쯤 오는 안내 메일을 잘 따르시면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비자 신청   저는 9월 중순에 출국을 하였는데 9월 초에 비자 신청을 하여 출국 전 날에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신청을 하러 광화문 교보빌딩에 있는 대사관을 방문하기 전에 블로그에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들을 보고 서류 준비 잘 해가셔야 합니다. 저는 신청해둔 보험이 비자 기준에 맞지 않아서 비자를 발급받는 도중에 보험사에 전화를 하여 바꿔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를 받기까지 8-9일 정도 걸렸으며 교환학생을 가실 분들이라면 여유 있게 미리미리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기숙사 신청 오스트리아에서는 학교 전용 기숙사를 학교에서 따로 제공하지 않고 OeaD라는 오스트리아 전국구 기숙사 업체를 통해 구해야 합니다. OeaD 사이트에서 여러 기숙사를 비교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기숙사를 3지망까지 쓸 수 있습니다. 신청하는 수수료가 60유로 정도 있었습니다. 기숙사가 배정되면 보증금을 먼저 보내고 월세는 비엔나에 도착한 뒤 매달 내게 됩니다. OeaD의 최대 단점은 무조건 5개월 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의 경우 방학이 시작되면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4개월만 살기를 원하지만 방학 도중 기숙사에 살 학생이 안 들어온다는 이유로 OeaD에서는 5개월 월세를 무조건 다 받습니다. 그리고 보증금에서 청소비 55유로 정도를 떼고 돌려줍니다. 제 룸메가 학기 중 기숙사 열쇠를 잃어버렸는데 200유로를 냈다고 합니다. 저는 요리를 하다 냄비를 태웠는데 이를 OeaD에 이야기 할 시 약 20유로를 내야 했기 때문에 도나우강 건너에 있는 Ikea에 가서 5유로 냄비를 사왔습니다. 사는 동안 기숙사에 있는 물건들을 최대한 안 잃어버리고 고장 안 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제일 가깝고 합리적인 가격인 obermullnerstrabe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살았습니다. 룸메이트가 베트남 친구였지만 대학원생이었고 독일어를 하지만 영어는 하지 못해서 소통의 문제가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활에 필요한 식기구나 이불 등을 다 제공하였기 때문에 편안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버디 프로그램으로 매칭된 버디가 기숙사 열쇠를 오피스에서 받아와주기 때문에 비엔나 도착시 버디를 만나 함께 기숙사에 가게 됩니다.   수강신청 8월 중에 수강신청을 하게 됩니다. WU에서 안내 메일이 올 뿐만 아니라 학교 웹사이트에 안내 동영상이 있어서 수강신청의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리 수업을 잘 보고 국제실에 학점 인정 문의를 해놓아야 교환 가 있을 때 수업 때문에 고생하지 않습니다. 저는 3학점 수업 하나 때문에 WU 국제실을 4번이나 찾아갔었는데요, WU는 첫 수업이 시작된 수업이나 수업 인원이 다 찬 수업은 절대 넣어주지 않으니 정말 수업을 잘 고르셔야 합니다. WU에는 블록코스가 많아서 일주일만 수업을 들으면 끝나는 강의가 많지만 그런 수업들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을 한다던가 하는 극악무도의 수업 시간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니 잘 판단해서 수업 시간표를 짜시길 바랍니다. 정규 수업 이외에도 언어교환 프로그램인 텐덤이 있으니 꼭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한국어 수요가 많이 없기 때문에 빨리 신청하지 않으면 텐덤 매칭이 되기 어렵습니다.   출국 후 생활   대중교통 버디와 함께 거주지확인증을 만들고 나면 한학기 동안 75유로에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학기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종종 불시에 검사를 하기 때문에 항상 학생증과 티켓을 함께 소지해야 합니다. 이 티켓으로 비엔나 내의 지하철, 버스, 트램, 기차 다 탈 수 있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 전 날엔 지하철 24시간 운행하여 파티가 있거나 늦게까지 놀더라도 집에 잘 돌아올 수 있습니다.   문화생활 제가 비엔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단언컨대 오페라와 립이었습니다. 비엔나는 오페라로 유명한데 저는 karlsplatz에 있는 국립극장과 volksoper에 있는 volkstheater 극장에 자주 갔습니다. 제가 본 오페라로는 전통 오페라인 마술피리, 동양미가 어우러진 나비부인, 현대적인 피노키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호두까끼 인형 발레를 봤습니다. 이 중 마술피리와 나비부인을 정말 적극추천하며 발레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자주 공식사이트를 확인하셔서 꼭 많은 오페라를 관람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입석은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래 서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3-4유로라는 싼 가격에 오페라를 볼 수 있어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페라 외에도 비엔나에는 미술관이 정말 잘 돼있어서 한국에서는 많이 접하지 못하던 문화 생활을 많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행 비엔나는 유럽의 서유럽과 동유럽의 중앙에 위치해 여행하기 취적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갔는데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있고 조금 실망한 부분도 있습니다. 독일, 프라하, 부다페스트 정도는 정말 부담 없이 여행 하 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엔나 출발 버스들이 거리에 비해 조금 비싼 것 같습니다. 또 비엔나 공항의 비행기들은 티켓 값이 대체로 비싸고 라이언에어, 부엘링이 취항하지 않다보니 저가로 서유럽 여행을 떠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학기 중에 여행을 간다면 왕복표를 구매해야 하는데 비행기표 값이 상당할 수 있으니 여행 일정을 잘 짜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  비엔나에서 학교를 다니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대부분의 시설이 8시 이전에 다 문을 닫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도서관이 10시에 문을 닫고 24시간 카페도 없어서 시험기간에 어디서 공부를 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다행히 LC빌딩 지하에 있는 PC룸이 평일에 24시간이기 때문에 그 곳에서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시험기간에는 WU 정규학생들이 많으니 일찍 가셔야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식사를 할 때는 보통 멘사에 가서 먹었습니다. 보통 6유로 이내에서 음료수까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나오는 슈니첼이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슈니첼 학식 먹으러 학교 갔던 적도 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 은행이 있어서 계좌를 발급받을 때는 좋지만 현금 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역에 있는 은행에 가야 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학교 내에 있는 베이커리도 아침마다 줄 선 학생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학교에서 식사를 하고 싶지만 학식은 먹고 싶지 않을 때 근처에 피자, 파스타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버디와 반반피자, 파스타를 먹었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수업 후기 Global market entry and expansion 전선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처음엔 매우 어려운 수업인 것 같아서 힘들었지만 막상 끝나고 보니 교환 가서 들었던 수업 중 가장 배운 게 많은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수업에는 교수님께서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수업을 하시고 팀을 짜서 다음 시간까지 전략을 짜오라고 하십니다. 수요 예측 등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해야하므로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수업쯤에서 하는 게임 프로그램이 지금껏 접했던 수업과는 완전 다른 수업을 경험해주게 해줍니다. 매우 흥미롭습니다. 강의명 그대로 글로벌 마켓에 진출하고 확장한 뒤 나오는 전 과정을 약 10년 동안 시뮬레이션 하는 게임인데 실제 시장에 진출할 때 마케팅 적으로 가장 중요한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경쟁사와의 가격경쟁, 세계 전반 상태 등 현실처럼 다양한 정보가 주어져서 실전에서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 어려웠지만 재미있고 뜻 깊게 수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업이 5-6번 내에 끝난다는 걸 생각하면 좋은 수업인 것 같습니다.   Business Information System 본교의 MIS와 같은 전필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개강 첫 주에 아침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일을 연속으로 나가는 수업이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배우는 MIS와는 다른 내용으로 소셜 네트워크 등에 대해 배우기 보다는 정말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웠습니다. 조직 구조를 표현하는 방법 등을 배웠는데 월-금 수업을 하면서 수요일 중간발표, 금요일 기말발표, 매일 아침 질의응답 테스트, 금요일 기말고사라는 극악무도한 스케줄을 생각하면 한 번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주에 어영부영 보내는 것보다 바쁜 수업을 들으며 한 수업을 블록코스로 끝내놓으니 다른 시기에 매우 편했던 것 같습니다.   Diversity Management 전선으로 인정되는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새로운 강사님이 각자 다른 주제의 diversity에 대해 가르칩니다. LGBT, 장애인, 남녀, generation diversity 이렇게 4가지 주제로 한 것 같습니다. 매 수업마다 강사님이 준비하신 간단한 시험을 치는데 하나도 어렵지 않고 수업이 모두 끝난 뒤 각 수업을 요약하는 에세이를 하나 제출했습니다. 교환가서 들었던 수업 중에 가장 걱정없고 맘 편히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로 이루어졌던 수업이었던 만큼 한국에서 접했던 다양성과는 많이 다른 관점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lanning and Designing New Touristic services 전공선택으로 인정되는 수업입니다. 마음 고생을 가장 심하게 했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 일단 교수님의 말씀이 하나도 들리지 않아서 곤란했던 수업이고 강의명과는 다르게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통계를 가르치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라버스에 있는 퀴즈는 없었고 발표를 할 때에도 주어진 데이터를 통계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고 그저 분석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경영통계를 배우셨던 분이라면 충분히 들을 만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들으면 막막하실 수 있지만 다른 학생들이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맞춰간다면 어렵지 않게 수업을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교수님이 발표에 참여를 하고 수업에 출석체크만 하면 모든 점수를 만점을 주시기 때문에 어려움을 감내하고서도 들을만한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Foundation of International Business 본교 국제경영의 전필로 인정되는 수업입니다. 교환 가서 들었던 수업 중에 가장 한국스러운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앞에서 피피티로 강의를 하시고 학생들은 필기를 하고 종종 발표 등으로 참여를 하는 강의였습니다. 한 명 또는 두 세명이서 같이 할 수 있는 케이스 스터디가 하나 있고 기말 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WU 정규학생 내에서는 3-4학년인 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수업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으며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원서를 사서 읽으며 공부해야 합니다. 객관식 15문제 정도와 주관식 2문제가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첵은 하지 않지만 내용이 쉽지 않아서 꼭 수업에 가서 필기를 하고 미리 공부를 해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녀왔던 학기에는 독일 P&G에서 강연을 오셔서 실전에서 이론들을 적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마무리하며.. 교환학생 동안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였던 것 같습니다. 여러 곳을 여행하며 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때로는 비슷한 분위기에 적응하며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를 새로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오스트리아 특히 비엔나는 은은한 은색도시의 우아한 여왕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비효율적이고 느린 비엔나의 분위기에 조금 당황하였지만 old fashion한 이 곳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느림의 미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고 오래된 트램을 타면서 과거와 현재가 함께 섞인 거리가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비엔나는 다른 나라와 도시에 비해 깨끗하고 행정처리 등이 빨라서 고생하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비엔나에 가신다면 후회 없을 만큼 립과 슈니첼을 많이 먹고 많은 오페라를 관람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학교 근처의 프라터 또한 잔잔한 즐거움이 있으니 꼭 방문해보시고 요리하다 냄비도 한 번쯤 태워서 도나우강 건너에 있는 이케아에도 다녀오시면서 다이나믹한 삶의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교환학기 동안 많은 힘이 되어준 한국 친구들과 버디에게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yenajk1203@gmail.com 으로 메일 주시면 답장 드리겠습니다.

[Europe][Italy] Torino University 2017-2 이준하

2018.04.02 Views 3162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2학기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이준하입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5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귀국한 지금도 교환학생 기간 동안의 추억과 경험이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교환학생 기간 동안 마냥 행복한 일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 일들을 겪으면서 오히려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교환을 가기 전 수기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대비할 수 있었던 만큼, 부족한 수기지만 토리노 대학교로의 교환을 준비하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국 전 1. 비자 이탈리아 비자 신청은 예약제입니다. 대사관 페이지에 들어가면 예약하는 링크가 있는데, 꼭 무조건 예약을 빠르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한달 후의 예약까지 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늦게 하게 되면 심사하는 날까지 조마조마하게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자칫 출국 날짜 전에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실 수도 있으니 서류가 조금 덜 준비되었더라도 일단 예약 링크에 들어가보시고 적당한 날짜를 예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비자 발급 서류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대사관 홈페이지와 여러 블로그 포스트들을 동시에 보면서 한번에 통과될 수 있게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메일 문의를 하면 답이 안 오는 경우도 있고, 한 달은 적어도 지나야 답이 옵니다. 전화 문의 번호가 있지만 전화를 받으시는 분은 심사를 하시는 분이 아니기에 심사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라고만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정말 필요한 경우에, 여유가 있으실 때는 이메일을 보내고 답을 기다리시면 되지만 서류가 헷갈리는 경우에는 그냥 모두 다 발급받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숙소 숙소는 다른 방법을 통해 출국 전 미리 구하신 경우는 관계가 없지만, 가서 구하려고 하시는 경우에는 미리 신청해 놓을 수 있는 임시 기숙사가 있습니다. 파견확정 후 서류가 교환교로 넘어가고 나서 교환교에서 보내주는 메일의 링크로 들어가서 정보를 찾으시면 됩니다. 토리노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는 아니고, 토리노가 속한 피에몬테 지역에 여러 기숙사 시설을 둔 사설 업체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다녀오신 분들의 수기에 보면 이 기숙사에 최대 15일까지만 머무를 수 있었다고 되어있는데, 저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사정이 있어 교환기간 전체를 머무르는 것으로 연장요청을 했는데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결국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요청을 잘 하면 융통성 있게 해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만, 앞으로도 그렇게 적용이 될지 알 수가 없으니 다른 숙소가 없어 방법이 전혀 없으실 때 요청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수업신청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파견이 되면 토리노 대학교 경영학부(SME), 그리고 그 학교와 협정과 같은 것으로 묶여 있는 토리노 소재 사립 경영학교(SAA)의 수업을 모두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저는 SAA 학교가 영어 수업의 퀄리티가 좋고 학교 사무실과의 소통도 원활한 편이라 SAA수업으로만 수강하였습니다. 두 학교가 거리가 꽤 있고 수업 체계가 달라서 하루에 양쪽에서 수업을 듣기가 힘들 수 있으니 수강하시려는 수업 스케쥴을 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리노 대학교 경영학부 측에서는 처음에 웰컴 이메일이 올 때 수업 리스트도 같이 왔었습니다. SAA 측은 학생 측에서 연락을 따로 취해야만 미리 자료를 받고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토리노 대학교 측 담당자 분께 이메일이 오면 SAA 담당자 분의 연락처를 받아서 미리 SAA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SAA 담당자 분과 연락이 닿으면 사이트 주소, 수업 리스트, Learning Agreement(여기에 듣고 싶으신 수업을 적어서 신청하시면 됩니다)등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SAA관련 정보는 토리노 도착 후에도 토리노 대학교 OT 등에서 알려주지만, SAA 학기가 토리노 대학교보다 일찍 시작되어 그때면 이미 시작되어버린 강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어 언어 수업은 SAA에서 듣는 수업만 고려대 학점인정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수업이 SAA의 학기 초반부터 시작되고 집중 코스이기 때문에 토리노 대학교 OT를 들은 후에는 듣기가 힘들다고 보아야 합니다. (제가 파견되었던 2학기 기준 SAA는 8월 31일에 OT를 진행하였고, 9월 1일부터 학기가 바로 시작되었습니다. 토리노대학교는 9월 중순에 OT가 진행되었고 9월 25일 정도에 학기가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AA 안에서도 SAA 자체 운영 수업과 USAC이라는 미국학생들이 주로 오는 에이전시에서 운영하는 수업이 있는데, USAC코스들이 9월 초부터 진행되고, SAA운영 수업은 수업마다 다르지만 제일 빠른 수업도 토리노 대학교 수업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USAC코스가 SAA 수업 중에서도 영어강의의 퀄리티가 좋은 편입니다. 이쪽 수업을 듣게 되면 거의 미국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됩니다. 4. 항공권 예매 항공권은 학기 기간에 대해 문의해보시고 답을 얻은 후 예매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대부분 수업에 따라 유동적인 경우가 많아 학기 일정 발표가 너무 늦어진다면 대략적인 학기일정에 맞춰 빨리 예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확실한 기간을 고려하려고 하다보면 비행기 가격이 너무 올라 오히려 미리 예매하고 나중에 수수료를 내고 변경하는 것보다 비쌀 수 있으니 잘 생각해보시고 비교해 보신 후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국 후 1. 거주 신청 이탈리아는 입국 후 영업일 기준 8일 이내로 소죠르노(Soggiorno)라는 거주 신청을 해야 합니다. 우체국에서 송금을 하고 신청 kit를 제출하는 등 복잡한 절차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시면 각 문서마다 어떻게 작성을 해야하는지 자세히 설명된 자료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SAA 학교 오리엔테이션을 갔더니 소죠르노에 필요한 코디체 피스칼레 등을 신청하는 것을 도와주었고, 날짜를 정해 교환학생들을 단체로 모아서 학교 직원분이 우체국과 경찰 이민국에 데려가 모든 신청을 도와주어서 제가 한 것은 사전에 우체국에서 정해진대로 송금을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 SAA 오리엔테이션이나 단체 신청일에 참가가 불가능하신 경우가 아니라면 참가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간 학기에는 버디를 지정해주어서 저는 핸드폰 유심칩 개통이나 정기교통권 신청을 할 때 버디가 데려가 주어 쉽게 신청하였습니다.) 2. 수업 저는 총 5개의 수업을 모두 SAA에서 수강하였습니다. -Strategic HR Management (3ECTS):  수업량, 학점이 고려대학교 수업 기준 반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불분명하여 팀프로젝트를 하거나 시험을 준비할 때 방향을 잡기 매우 힘들었습니다. 수업이 3시간씩 6회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교수님이 매시간 분량을 끝내느라 급하게 학습진도를 나가셨기에 피피티에 나와있는 것 이상의 학습을 기대하기 힘들었습니다. -Intercultural Communication(5ECTS):. 교환학생이 듣기에 최적의 주제라고 생각하고, 강력하게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정말 좋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포용적인 분위기로 수업하시고 항상 흥미롭게 진행하려고 노력하십니다. 한국에 대해서도 꽤 알고 계셔서 중간중간 한국과 관련된 예시도 들어주십니다. 시험도 교과서를 읽기만 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난이도로, 부담이 적습니다. 다른 과제나 팀프로젝트도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Italian Cinema in English Translation(5ECTS): USAC 코스이며 교양수업입니다. 위의 Intercultural Communication 수업과 같은 교수님이 진행하십니다. 매시간 이탈리아 주요 영화를 시청하고 한쪽분량의 레포트를 작성합니다. 수업이 부담이 없고 시험도 교수님께서 질문을 뽑아주신 후 그 중에서 출제하시기 때문에 준비만 하신다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주제라서 선택했고, 기대이상의 수업이었습니다. 토리노가 이탈리아 영화의 출발지로 영화박물관이 거의 시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에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토리노에서 매년 11월에 영화 페스티벌이 열려서 여러 영화들이 상영되는데, 이 페스티벌 영화를 하나 골라서 시청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아마 2학기에만 적용되는 과제인 것 같습니다. -Economic and Political Institutions of the European Union(5ECTS): USAC수업이고,교양 수업입니다. 유럽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배우기에 최적인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최대한 필드트립을 많이 열고자 노력하시는데, 제가 다녀온 학기에 운이 좋게 벨기에의 유럽연합 의회와 이사회를 방문할 수 있었고 교환학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업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교수님도 사려 깊고 학생들을 존중해주시는 좋은 분이십니다. -Elementary Italian 1(7ECTS): USAC 수업이고 집중학기로 한달 반 정도안에 끝나는 수업입니다. 9월 학기초부터 바로 시작하는데, 이때 배운 이탈리아어가 제 이탈리아 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고려대학교로의 학점인정은 어학수업은 하나만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업의 퀄리티도 좋고 도움이 정말 많이 되기 때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수업 이후에 이어지는 Elementary Italian 2도 수강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3. 생활 이탈리아의 물가는 외식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지만 슈퍼마켓 등에서 장을 볼 때는 한국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특히 파스타와 소스, 살라메, 치즈, 과일 등의 질이 매우 좋기 때문에 여러 식재료를 다양하게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도 에스프레소는 1유로에 마실 수 있고 카푸치노도 1.5유로 안팎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통신사는 wind를 사용했었고 한달에 10유로로 데이터 8기가에 통화 150분 정도 였습니다. 한달마다 충전해서 사용하는 형식이었고, 유럽 전체에서 이용가능 합니다. 4. 여행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가 간 이동하는 교통편이 저렴하고, 특히 일찍 예매하면 한국에서 고속버스로 지방으로 이동하는 정도로 저렴하게 다른 국가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수업과 살고 있는 도시에서 배우는 바도 많았지만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바가 매우 많았습니다. SAA에서는 9월 말에 교환학생들을 모아서 함께 이탈리아 타도시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는데,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고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목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추천드립니다. 5. 토리노에 대해 토리노는 이탈리아 4대 도시로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첫째로 통일 이탈리아의 첫 수도였기 때문에 왕궁과 사보이 왕가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고, 길의 구획이 바둑판처럼 나뉘어 있기 때문에 길을 찾기도 매우 쉽습니다. 두번째로 시의 상징과 같은 영화박물관과 세계에서 두번째 규모라는 이집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세번째로 토리노는 Fiat, Lavazza 커피 등의 유명 이탈리아 브랜드의 출발지입니다. San Tomasso 거리에는 Lavazza 커피 1호점도 있어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매력들에 비해 아직 관광지로 유명하지 않아 저는 유럽 다른 국가들의 관광지를 여행하다 토리노에 돌아오면 편안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저는 토리노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먼 유럽에 토리노라는 제2의 고향과 같은 도시를 만들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토리노로 교환 파견을 가시는 분들도 저와 같이 만족스러운 교환학기를 보내실 것이라고 믿으며 이만 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urope][Portugal]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 17-2 이종인

2018.03.28 Views 3446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2학기에 포르투갈 리스본 CATÓLICA-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3학번 이종인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여러 수기들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된 만큼 이후에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제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제가 다녔던 이전 학기와도 달라진 점이 있으니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1. 나라 및 학교 소개 포르투갈은 유럽 서남부에 위치한 나라로 365일 내내 서핑이 가능할 정도로 일년 내내 다른 나라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날두의 나라답게 포르투갈 사람들은 축구를 사랑합니다. 축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생활했던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입니다. 리스본은 수도지만, 크기가 크지 않아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리스본 내 어디든 자유롭게 그리고 쉽게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리스본에 있는 CATÓLICA-LISBON School of Business & Economics (이하 CLSBE)라는 학교에 파견되었습니다. CLSBE는 리스본 제일의 경영대로 알려져 있으며, 포르투갈에서 가장 먼저 Triple Crown을 달성한 학교입니다. 80% 이상의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교류할 수 있습니다.   02. 파견 전 준비 1) 비자 신청 포르투갈로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는 주한포르투갈대사관에서 유학생 비자를 발급받으셔야합니다.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필요한 서류 목록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신경 써야 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학통지서 : 경영대학 국제실에서 노미네이션이 끝나면 메일로 입학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대사관에서는 ‘지원자의 영문 이름’과 ‘여권 번호’가 적힌 입학통지서를 요구합니다. 그래서 CLSBE 국제 담당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위의 두 항목이 포함된 입학통지서를 보내달라고 요구해야합니다. -유학생 보험 가입 증명서 : 본인마다 원하는 보험료가 다르겠지만, 저는 사실 최소 보장 금액 선에서 가장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터월드라는 유학생 보험료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입했습니다. -왕복 비행기 티켓 : 편도가 아닌 왕복 비행기 티켓을 제출해야합니다. 사실 언제 한국으로 돌아올 지는 종강과 여행 계획에 따라 달라지기에 저도 당황스러웠는데 어쩔 수 없이 같이 구매를 하고 제출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돌아오는 시기에 포르투갈이 속한 쉥겐 지역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티켓이 필요하기 때문에 꼭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숙소 예약증 : 리스본에 도착하신 후 잠시동안 머무실 숙소에 대한 예약증도 요구합니다. 만약 한 학기동안 생활하실 집을 구하셨다면, 그 집의 계약 영수증을 보내시면 될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며칠동안 머물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의 결제 영수증을 첨부하면 됩니다. 그리고 전에는 120일짜리 비자를 발급해줘서 포르투갈에 도착해서 비자를 연장하는 고통의 과정을 겪은 분들의 이야기를 수기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제는 180일의 비자를 발급해줍니다. 그래서 비자 연장의 고통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2) Flat 구하기 CLSBE에서는 기숙사를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들은 직접 한 학기동안 생활하실 집을 구하셔야 합니다. 보통은 Flat이라고 하는 우리나라의 하숙집 같이 방은 개인 방을 쓰지만,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대부분 생활합니다. 보통 교환학생들이 많이 구하는 위치는 총 3곳 입니다. 1) 학교 근처입니다. CLSBE는 지하철 노란색, 파란색 라인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Flat을 학교 근처에 구하게 되면 등교하기에는 편하지만 흔히 말하는 핫플레이스, 식당, 술집, 클럽 등이 많은 지역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습니다. 2) Marques de Pombal, Saldanha, Alameda 부근입니다. 리스본 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마트, 공원, 편의시설 등이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학교, 놀 곳, 쇼핑몰 등 어디든 멀지 않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 쪽에 구해서 살았습니다. 3) Baixa-Chiado입니다. 리스본 아래 쪽으로 테주 강과 가까이 있습니다. 식당, 술집, 광장, 관광지 등이 위치한 곳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학교와는 거리가 있고, 밤에는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Flat을 구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1) 인터넷 사이트 이용하기 2) 직접 보고 구하기 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번의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출국 전에 Uniplace, Ondacity와 같은 사이트 혹은 Facebook 페이지를 통해서 방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위치, 조건, 가격에 맞춰 검색을 할 수 있고, 사진을 통해 집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리스본에 도착하자마자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인이 요청을 거절해서 번거로운 경우가 생기거나, 사진으로만 집을 볼 수 있어 리스크가 있고, 조금은 비싼 중개 수수료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출국 후 호스텔이나 에어비앤비에 머물면서 직접 방을 보러 다니는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직접 방을 보고 고를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계약하는 사람들보다 늦게 계약을 하기에 좋은 방이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한 번에 좋은 위치, 좋은 시설의 flat을 월 325유로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같이 교환학생들 했던 친구들을 보면 보통 평균 350유로에 방을 구했습니다. 구하실 때 가격 뿐만 아니라, 교통 접근성, 편의시설, flat mate의 수, 관리비 포함 여부 등 잘 고려하셔서 잘 구하시길 바랍니다!   03. 교환학생 생활 1) 교통 리스본에서 이용하시게 될 교통은 지하철, 버스, 트램이 있습니다.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한 달 정기권을 충전하게 되면 이 세 개의 교통수단을 리스본 내에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는 주요 역(Entre Campos, Marques de Pombal, Saldanha, Alameda 등)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여권, 신청서, 사진, 신청 비용을 가져가면 만드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aldanha역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역에서도 만들어봤지만 사람도 너무 많고 대기 시간이 매우 깁니다. 만 23세까지는 Sub23이라는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는데, 일반 교통카드에 비해 발급비용, 매달 충전비용이 25%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학교 오피스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으셔야 하는데, 여권을 들고 오피스를 방문하시면 이 학생이 우리 학교를 다니고 있고, 나이가 23살 이하다 라는 종이를 한 장 줍니다. 이를 가지고 위의 준비물과 함께 지하철역을 방문해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2) 교환학생 단체 개강 전, 학교에서 Welcome day를 진행하여 오리엔테이션, 학교 캠퍼스 투어, 학교 소개 등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 때 학교 로비에 다양한 단체들이 부스를 열고 홍보행사를 하는데 ELL, Tiab, ESN 등과 같은 교환학생 단체들이 있습니다. 가입비를 내고 단체의 카드를 만들면 여러 할인 혜택 및 요일별 클럽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체별로 혜택도 다르고 가입비도 다르지만, 저는 가장 많이 학생들이 신청했던 ELL이라는 단체에 가입했습니다. 설명서와 혜택, 월별 일정 등을 보시고 원하시는 단체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가입비는 약 15~20유로입니다.   3) 한인교회 종교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 적겠습니다. 리스본에는 한인교회가 딱 한 곳 있습니다. Ameixoeira라는 노란색 지하철 라인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네이버에 ‘리스본 한인교회’라고 검색하시면, 약도와 함께 목사님 카톡 아이디를 알 수 있습니다. 매주 주일 예배는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됩니다.   4) 마트 및 쇼핑 흔히 볼 수 있는 마트로는 pingo doce, continente, mini preco가 있습니다. Pingo doce와 continente가 가장 물품도 많고 저렴한 편입니다. 포르투갈의 물가는 굉장히 저렴한 편으로 돼지고기 1kg에 3유로, 물 1.5리터에 0.16유로 수준입니다. 리스본에는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큰 쇼핑몰은 Colombo, El corte engles 등이 있고, baixa-chiado역 쪽에 옷 가게나 쇼핑몰, 상점들이 많기 때문에 그 곳에서 쇼핑하셔도 좋습니다.   04. 수업 1) Strategy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전공필수 과목이다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본교보다 교환교에서 더 부담없이 수강할 수 있어서 많이 듣습니다. 아직 수강을 하지 않으셨다면 교환교에서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수업은 일주일에 3번 수업이 있는데, 각종 개념과 이론을 배우는 수업과 직접 케이스를 풀고 토론을 하는 수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처음 수강신청을 하실 때 Session이 4개가 있기 때문에, 시간과 교수님에 맞춰서 고르시면 됩니다. Practical course에서는 교과서에 나와있는 기업들의 케이스를 읽고, 각 조가 발표를 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번 학기에는 총 3번의 팀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교과서 내에 있는 케이스로 발표를 하고, 보고서를 제출하고, 마지막으로 포르투갈 브랜드의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업과 팀플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아서 개인적으로 조금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시험은 기말에 한 번 봤습니다. 하지만 학기마다 실라버스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제 다음으로 이 학교에 간 후배는 팀플은 없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성적이 결정된다고 했습니다.   2) Product and Customer Management 마케팅 관련 수업입니다. PPT를 이용하여 강의를 하시지만, 사실은 교수님의 경험을 이야기하시는 수업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재밌기도 하고, 때로는 지루하기도 합니다. 강의의 기본적인 난이도는 쉬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교에서 마케팅 원론을 들으셨다면 충분히 따라가실 수 있습니다. 출석체크는 매시간 종이를 돌리면서 이름 옆에 싸인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이번 학기에 경우는 session 1과 session 2가 각각 1,2교시에 있었기 때문에 1교시를 놓치면 2교시를 참석해도 출석으로 인정해주셨습니다. 팀플은 중간고사 대체로서 산업이나 브랜드를 정해서 30페이지 분량의 경쟁자 분석을 하는 것과 여러 가격 전략에 대해 비교하고 서술하는 형식의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기말고사는 서술형으로 PPT를 잘 이해하시고 교수님의 예시를 적으신다면 무난하게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3) Bank Management 과목 이름대로 은행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배우기 때문에 난이도도 있고, 저녁 수업이고, 교수님께서 포르투갈 발음이 굉장히 강하셔서 저는 알아듣기 힘들었습니다. 평가 방식에는 여러가지 옵션이 있어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퀴즈, 중간고사, 기말고사, 개인과제로 이루어진 비중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간고사를 보지 않으면 기말고사에 대한 비중이 높아집니다.) 나름 시험이나 퀴즈에 열심히 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겨우 커트라인으로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4) Data Management Tools 액셀과 액세스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하지만 액셀이나 액세스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이 없으시다면 힘드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교수님께서 학생들이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시고 강의를 하시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놓치기 쉽상입니다. 출석체크는 하지 않으나 모든 수업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강의를 빠지게 된다면 진도를 따라가지 못 할 가능성이 큽니다. 액셀로 중간고사를 보고, 중간고사 이후에 액세스를 배우고, 기말 대체로 액세스 관련 팀플이 주어집니다.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수 있는 과목입니다.   05. 여행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한 이유는 학기 중이나 방학에 유럽 여러 국가들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학기 시작 전에 벨기에, 프랑스, 체코를 여행했고, 학기 중에는 포르투갈 다른 도시와 아이슬란드, 영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종강한 후에는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을 여행했습니다. 계획을 잘 짜셔서 주말이나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오셔도 좋고, 포르투갈의 도시들도 아름답고 좋은 곳도 많아서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포르투갈이 다른 나라에 비해 위치가 좋지 않아 버스나 기차가 발달하진 않았지만, 미리미리 비행기표를 알아보신다면 저렴하게 유럽 전역을 다니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기를 쓰면서, 다시 제 교환학생 생활이 아련하게 기억이 나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후회 없는 교환학생 라이프 되시고, 리스본 교환학생은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여건상 자세하게 다 적지는 못했습니다. 혹시나 또 다른 질문이나 다른 알고 싶은게 있으시다면 카톡 jongin1024 혹은 jonginic@naver.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아는 만큼 자세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ChinaJapan][China] Peking University 2017-2 이연주

2018.03.27 Views 3584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중국 북경대학교(Peking University)에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15학번 이연주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시작할 때 지난 학기에 이미 다녀오신 분들의 체험수기를 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처럼, 제 체험수기가 앞으로 중국 북경대학교, 또는 중국에서 교환학생을 하실 분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북경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가시거나 북경대학교에 지원하고 싶은데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어려워 마시고   저에게 연락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 궁금하신 사항들에 대해 언제든지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yeonju0315@naver.com )           중국 중국은 생각보다 더 살기 편리한 곳이었습니다. 결제도 핸드폰의 위챗앱 하나면 다 되고, 교통비는 매우 저렴하고, 배달 문화가 잘 되어 있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다만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실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기본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활 속에서 중국어를 사용해야 할 상황들이 종종 있는데, 특히 배달원이나 택시 기사님과 전화 통화할 때 중국어가 안되면 힘든 경우가 많이 때문에 중국어를 하실 줄 안다면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경            북경은 중국의 수도답게 정말 큽니다. 어느 곳을 가든 기본 한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교통이 잘 되어있어서 한국에서보다 편하다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Ofo, Mobike 등과 같은 공유 자전거를 활용하시면 더욱 편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제가 있었던 한 학기 동안 오염이 심했던 날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 합쳐도 2-3주 정도…?)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서 최근 들어 가장 맑은 한 해였다고 중국인 친구들이 말해주었지만, 정부 측에서도 규제를 하고 있고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고 하니 다시 매우 심해질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귀국한 후 한국이 공기 오염이 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북경대학교            북경대학교는 모두 아시다시피 중국에서 칭화대학교와 함께 1, 2위를 다투는 학교입니다. 본교의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가시는 분이라면 북경대학교의 경영대인 ‘광화관리학원’에서 공부하게 되실 겁니다. 중국 내의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한 곳인 만큼, 학생들의 학업의지와 열정이 높은 편이며, 고등학생과 같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학교생활            북경대학교는 북경의 북서쪽에 있으며, 캠퍼스 안에 호수가 있을 정도로 매우 큽니다. 학교를 들어갈 때 경비원에게 학생증을 보여줘야 통과할 수 있으므로 항상 학생증을 휴대하고 다니셔야 하며, 학생증 발급 전에는 입학통지서를 보여주었더니 통과시켜주었습니다. 이 학생증으로 교내에서 모든 결제를 하게 됩니다. 신태양 건물 지하 1층의 충전소나 그 앞의 기계에서 현금으로 충전하거나, 알리페이를 통해 모바일로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 학생증으로 교내 학생식당, 프린트, 교내 마트 및 기타 상점 등에서 결제를 하실 수 있으며, 기숙사 내 매점에서도 학생증 결제가 가능합니다. 학교 안에서의 와이파이는 요금을 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 2개월은 학교 측에서 돈을 내주며, 그 이후에는 인터넷이나 광화원 1번 빌딩 맞은편의 건물에서 직접 충전한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학생식당이 캠퍼스 곳곳에 정말 다양하게 있으며, 아침, 점심, 저녁 대로 다르게 운영하며 매우 저렴합니다. 다만 점심시간이 정해져 있고 해당 시간에는 수업이 없어 모든 학생들이 점심을 먹기 때문에 식당이 매우 번잡하기 때문에 피크 타임을 피해서 식사를 하실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학교 주변에 한인타운인 ‘오도구’가 있으므로 한국 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은 대부분 교환학생들과 같이 듣기 때문에 중국 본교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중국인 친구를 사귀고 중국어 연습도 하기 위해서 연어교환 버디를 사귀어서 주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중국어와 영어 공부를 도와주었고, 교내 동아리에도 가입하여 중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에게도 동아리 가입이 자유롭게 열려있기 때문에, 원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            북경대학교에서 교환학생들에게 열리는 수업은 대부분 영어 강의이며, 중국어 강의도 2과목 정도 열렸던 것 같습니다. 15과목 정도로 선택지가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해당 수업은 대부분 교환학생들이 수강하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과 수업에서 만날 일은 흔치 않았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Doing Business with Chinese People (3학점)            중국에서의 경영에 관한 수업으로, 중국 문화와 이와 관련된 중국만의 특수한 경영 환경 등에 대해 학습합니다. 교환학생이 대부분이며, 개인적 경험에 기반하여 중국의 문화와 경영에 대해 이해하게 된 내용을 쓰는 개인 레포트가 한 번 있고, 중국에서의 해외 기업 사례를 분석하는 팀 프로젝트가 한 번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학기말에 프레젠테이션과 팀 레포트 제출로 구성됩니다. 수업은 교수님의 강의와 학생들의 자유로운 발표와 토론으로 이루어지며, 가끔씩 모의 협상이나 팀별 토론 등으로 비교적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commerce (3학점)            인터넷 기반 경영에 대해 주로 학습하는 수업입니다. 중간, 기말고사가 없고 PPT 내용을 교수님께서 거의 그대로 수업하시기 때문에 수업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수업 중 질문 응답 및 발표 여부로 참여도를 체크하십니다. Ucinet과 Netdraw를 활용하여 개인의 Social Network를 분석하여 레포트를 작성하는 개인 과제가 한 번 있었고, 두 번의 팀 프로젝트 발표와 한 번의 팀별 과제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 팀 별 과제의 경우, 엑셀을 활용하여 제시된 문제들을 풀고 주어진 자료에 의거하여 분석하여 레포트를 작성해야 했기에 난이도가 꽤 있었습니다. 개인 과제의 경우 직접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만든 diagram을 분석하고, 교수님께서 사전에 제시해주신 사항들을 준수하여 작성하면 점수는 대체로 잘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학습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서 약간은 지루하고, 과제와 팀플이 많아 워크로드가 가장 많게 느껴졌던 수업이었습니다.     Channel Management (3학점)             개인적으로 이번 학기에 들었던 수업 중에 가장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되는 수업입니다. 일주일에 2번, 3시각씩 앞 쿼터 (2개월)에 몰아서 한 수업으로, 주로 B2C, C2C, O2O 등의 중국 내 Channel에 대해 배웠는데 교수님의 강의력이 좋으셔서 내용 이해도 잘 되었던 편입니다. 중국의 ‘河马先生’ 이라는 해산물 마트 및 식당을 field study를 통해 직접 방문하고 한계점을 분석하여 발표하는 팀 프로젝트가 한 번 있었고, 한 기업을 지정하여 해당 기업의 channel에 대해 분석하고 제안점을 제시하는 또 한번의 팀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Taobao’에 등록된 소규모 인터넷 쇼핑몰의 Taobao 진입 요인을 분석하는 개인 레포트가 있었으며, 1장의 치팅 시트를 작성하여 들어갈 수 있는 기말고사가 있었습니다.            Organization Management (3학점)            본교의 전공필수 과목인 ‘조직행동론’으로 대체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강의와 수업 내 토론, 사례 중심의 조별 활동 등으로 전체 수업이 이루어 지며, AI를 주제로 한 팀플 발표가 한 번 있었습니다. 중국 내에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의 담당자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을 인터뷰하여 레포트를 작성하는 개인 과제도 한 번 있었습니다. 기말고사의 경우 수업 중 다룬 사례들 위주로 출제되었으며, 성적을 나쁘지 않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영어를 잘 하시고, 강의력도 좋으신 편이라 어려움 없이 들을 수 있었던 수업입니다.   Business Chinese 2 (2학점)            ‘광화관리학원’ 에서 열리는 중국어 수업입니다. 과목 명은 경영 중국어이지만, 경영과 관련된 내용보다는 일상 회화 위주의 중국어를 학습하며, 해당 수업은 HSK 3-4급 정도의 난이도로 생각됩니다. 매시간 단어시험과 한 장짜리 복습 과제가 있었고, 교수님께서 매우 친근하시고 친절하셔서 편하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古代汉语 (4학점)            본래 중어중문학과 이중전공을 신청한 상태여서 중국어 전공수업으로 인정받고 중국어 공부도 하기 위해 들었던 수업입니다. ‘대외한어’ 측에서 다른 단과대 소속 교환학생은 하나의 중국어 심화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해주었고, 저는 그 중 다른 수업과 시간표가 겹치지 않는 해당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어 작문, 문법, 신문 읽기 등의 수업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고대 문학을 공부하고, 이를 현대 중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주된 학습 내용이었으며, 매번 번역 예습과 복습의 과제가 있었습니다. 중간, 기말고사의 경우 교수님께서 사전에 나눠주시는 프린트 내용에 맞게 공부하시면 잘 보실 수 있으며, 배우지 않은 고대문학 한 편을 번역하는 파트가 있지만 사전과 자전을 이용해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점수를 꽤 후하게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비록 현대 중국어를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배운 고대한어였음에도 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중국어 공부에 꽤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            아시다시피 중국 입국 시에는 비자가 필요합니다. 북경대학교 측에서 비자 발급 관련 서류를 보내주면, 국내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 방문하셔서 학생비자를 신청한 후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보험            북경대학교 교환학생은 학교 등록 시 의무적으로 300元 상당의 보험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가입 시 배부해주는 보험 카드는 이후 북경대학교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숙사            기숙사의 경우 북경대학교 동남문 바로 길건너에 있는 ‘중관신원(Global Village)’과 학교와 약간 떨어져 있는 ‘완리우(Wanliu)’가 있습니다. 저는 중관신원에 거주하였으며, 1인실, 2인 1실, 2인 2실, 4인 2실 등 다양하게 있으나 저는 2인 2실로 각자의 방이 있고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방에 거주하였습니다. 본교 교환학생과 달리, 경영대 교환학생은 따로 북경대 기숙사가 배정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은 방을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할 때, 본교 수강신청을 하듯이 온라인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학기 독일로 교환학생 파견되었어서 독일에서 기숙사 와이파이로 신청해보았지만 실패했고, 이후 2차 신청 기간에 한국에서 다시 신청하여 기숙사 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오도구 하숙이나 개인적으로 월세를 알아보는 것보다 기숙사가 저렴하기 때문에 최대한 이 기간에 신청에 성공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학기가 시작된 이후 방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꾸준히 기숙사 사무실 측에 문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은행계좌            중국은행, 공상은행, 북경은행 등 여러 은행이 있지만, 저는 중관신원 기숙사에서 학교 가는 길에 있는 농업은행에서 은행계좌를 개설하였습니다. 핸드폰 유심을 먼저 사셔서 핸드폰을 개통하신 후에 학교 입학 서류와 함께 계좌 개설을 하시면 됩니다. 중국 내에서는 대부분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 결제하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한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마치며            중국 북경에서 보낸 한 학기 동안의 교환생활은 잊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경험이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교환학생의 기회가 아니었다면 과연 해외에서 살며 공부하고 여행을 다녀볼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그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북경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하시게 될 분들, 다른 학교 어디든 고려대를 떠나 해외 다른 학교에서 공부하며 생활하시게 될 분들 모두 그 시간을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교환학생을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여 하나하나 적다보니 두서없이 글만 길어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북경대학교 교환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말고 연락주시면 아는 한에서 최대한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에서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urope][Germany] University of Kiel 2017-2 송정연

2018.03.26 Views 4254

1. 출국 전 1.1 기숙사  독일 주마다 Studentenwohnheim 이 학생들의 기숙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교환학생은 국제처의 기숙사 담당자와 연락을 하면 됩니다. 12월쯤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기숙사 정보 및 계약서 작성을 완료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방을 알아봐도 무방합니다. 1.2 비행기  킬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함부르크 공항입니다.  함부르크 공항에서 킬 중앙역으로 가는 KIELIUS라는 셔틀 버스가 있고,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비용은 학생증이 없으면 편도 21유로, 학생증 있으면 편도 7유로, 왕복 12유로에 탈 수 있습니다. 여행할 때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1.3 보험  한국에서 들어도 되고 독일 현지 보험을 들어도 됩니다. 하지만 독일 현지 보험을 들기 위해서는 독일 계좌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한국에서 드는 게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2. 독일 도착 2.1 기숙사  기숙사는 보통 성별이나 국적 무관하게 배정됩니다. 다양한 기숙사가 존재하며 약간씩 형태가 다릅니다. 방은 당연히 개인에게 하나씩 주어지고, 방에는 침대, 책상, 농, 책장 및 전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EOH라는 곳에서 4명이서 주방1, 화장실1, 샤워실1을 공유하며 살았습니다. 기숙사에 따라서 10명이 넘는 사람과 주방을 공유해야 될 수도 있고 2명하고만 나누어 쓸 수도 있습니다. 집세는 150-250유로로 다양합니다. 저는 209유로 내고 살았습니다. 기숙사에 문제가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꿀 수 있지만 남은 방이 없으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기숙사를 찾아갈 때는 메일로 pickup 서비스 신청해두시면 수월합니다. 킬 중앙역에 도착하는 시간 알려주면 픽업해주는 친구가 기다렸다가 배정된 기숙사 혹은 기숙사 사무실(계약서 작성 위함)에 데려다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숙사 사무실까지 오는 버스는 하나 뿐이고(62번) 처음에 오시면 번지수로 주소를 찾기 매우 힘드니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2 학교 등록  학교 도착하자마자 학기 전에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Admission Letter에 준비해야 할 서류는 5가지 정도 적혀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종이에 적힌 대로 잘 준비하셔서 가져가면 됩니다. 학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학기 동안 대중교통 및 학교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데에 대한 돈을 냅니다. 그리고 거기서 사진 찍고 그 사진으로 학생증이 일주일 뒤에 발급됩니다. 그 전에는 종이 들고 다니면 교통비가 면제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교통비가 1회에 2,60유로이니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는 듯 합니다.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킬 도시에서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영금 100유로를 줍니다. 1학기 기준 9월까지, 2학기 기준 내년 3월까지 독일에 머무른다고 확인하고 사인하시면 100유로를 현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2.3 비자  개인적으로 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개인의 운에 달린 것인지 어떤 사람은 시청에 거주지 등록을 한 뒤 자연스럽게 비자청에 예약이 잡혀 몇 시에 오라는 편지를 받은 경우도 있었지만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90일 무비자 체류일이 지나도록 약속을 잡지 못해 국제처 비자 담당 선생님에게 찾아가 급히 비자를 잡아 해결했습니다. 비자가 없으면 여행하는데 문제가 생기니 여행 많이 다니실 분은 도착하자마자 부지런히 비자 문제 처리하시길 추천합니다.   3. 학교 생활 3.1 수업 -수강신청: 일단 수강 신청이 없습니다. 학교 홈페이지 가서 듣고 싶은 수업 스스로 고르셔서 그냥 당일에 가서 앉아계시면 됩니다. 홈페이지가 하나로 통합이 안되어 있어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익숙해집니다. 가끔 등록이 필요한 수업은 교수님께서 따로 하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보통 영어 및 언어 수업은 사전등록 필요한 경우 많음). -전공수업: 전공선택으로 인정된 과목은 1학기: Social Entrepreneurship(5ECTS), Technological Strategic Management(5ECTS), Rational Decision Making(5ECTS) / 2학기: Organizational Design(5ECTS), Internalization and Organization(5ECTS), Organizing R+D(5ECTS) 입니다. 이외에도 영어로 열리는 수업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전공필수 수업은 거의 못 들으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대부분의 전공 필수 수업은 독일어로 진행됩니다. 학사 과정에 독일어 수업이 없어서 저 위에 언급한 모든 수업을 대학원생과 함께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목이 특히나 어렵다거나 따라잡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전공 수업은 보통 강의(Vorlesung)과 세미나(Seminar)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세미나는 보통 팀프로젝트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세미나 수강이 필수는 아니지만 시험 칠 때 도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양: Geography of Germany 독일에 대해 궁금하신 분께 추천합니다. 매우 재미있게 들었지만, 성적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독일 애들 입장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것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불공평하다고 느꼈습니다. 수업 매주 나가고 열심히 필기하고 나름 열심히 공부했는데 이 수업 안 들은 독일인 친구가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었을 때 좀 속상했습니다. / Landeskunde(A2/B1) 독일어로 수업하는 데 이 경우에는 수강생이 다 교환학생이라 훨씬 쉽고 편했습니다. 내용 자체는 별로 재미없지만 가볍게 듣기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 Intercultural Communication 문화간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시험 등록: 과목당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있습니다. 한 학기만 교환 가시면 무조건 첫 번째 시험 기간에 모든 시험을 신청하고 치르셔야 합니다. 여기서 F맞으면 두 번째 시험을 칠 수도 있지만 보통 3월 말(겨울학기) 혹은 10월 초(여름학기)가 두 번째 시험기간이라 한국학생에게는 거의 없는 기회입니다.  제가 다니는 1년 동안은 홈페이지가 교환학생에게는 작동하지 않아 직접 서류를 작성해 과 사무실에 방문해서 직접 시험을 신청해야 했습니다. 혹시 놓치게 된다면 교수님께 따로 말씀 드려 양해를 구할 수 있지만 원칙은 무조건 신청하는 것입니다. 시험 1-2달 전에 알아서 해야 하니 꼭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2 스터디버디  독일 학생들과 1:1 매칭 프로그램입니다. 초반에 적응하는 단계에서 현지 친구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부지런히 활동하면 친구들도 여럿 사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개인의 운이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독일 학생들이든 외국 학생들이든 한 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습니다. 매칭된 학생이 마음에 안 들면 바꿀 수도 있습니다. 3.3 독일어  필수는 아니지만 독일어 수업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나중에 6ECTS로 학점 인정도 됩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편하게 언어를 배우며 재미있게 수업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독일어 배우는 데 뜻이 있으시다면 어학원 추천 드립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서 여기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B1레벨까지는 한 단계 당 200유로 안팎(학생인 경우)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3.4 그외 -해양스포츠: 바다를 사이에 끼고 있는 도시이다 보니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일링, 카누잉 등 거기서 처음 경험해보고 배웠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하게 많으니 부지런히 신청하시면 상대적으로 싼 가격으로 해양 스포츠 즐기고 오실 수 있습니다. -Europa macht Schule: 독일 초/중/고등학교에 방문하여 우리나라에 대해 설명하고 현지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성실히 수행하시면 일정의 참가비도 받을 수 있습니다. -Christmas: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친구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기 때문에 독일 현지 가족들과 식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용해보지 않았지만 이용해본 친구들은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Excursion: 국제처에서 독일 내 여행을 계획합니다. 짧게는 당일치기로 가까운 함부르크나 뤼벡, 슐레스비히 같은 도시를 다녀오고 길게는 3박4일 먼 곳으로 다녀오기도 합니다. 이용을 안 해봐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지는 모르겠습니다.   4. 입국 전  여유롭게 출국 전 일주일 가량을 킬에서 비워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성향차가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준비하는 게 마음 편했습니다. 마지막에 여행하느라고 시간에 쫓겨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례를 몇 번 목격했습니다. 4.1 기숙사  방을 원래 들어왔던 상태로 다 비우고 청소를 마쳐야 합니다. 만약 이사 나오는 날 보증금을 현금으로 받고 싶다면 기숙사 관리인에게 약속 잡을 때 미리 말씀하셔서 추가적으로 서류를 받으셔야 합니다. 4.2 등록 해지  학교는 딱히 해지 과정 없습니다. 다음 학기 등록금을 안내면 그만입니다.  시청에 가셔서 거주지 등록했던 것을 해지해야 합니다. 안하고 그냥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추후에 독일 재입국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4월 이전, 혹은 9월 이전에 떠나면 그 전에 받은 환영금을 돌려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1년을 지냈지만 첫 학기에 환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두 번째 학기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2월 중반에 거주지 해지하러 갔더니 환영금을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해서 돌려줬습니다.   4.3 성적처리  보통 과목마다 성적표(Schein)를 따로따로 발행합니다. 국제처 선생님께 가서 ERASMUS용 성적표 파일 받으셔서 본인 성적 다 입력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성적표 원본과 대조한 뒤 선생님이 도장 찍고 한국으로 보내주십니다. **이 외에도 생활 중에 문제 생기면 무조건 이 선생님께 가면 됩니다. 킬 대학에 있는 가장 융통성 있고 효과적인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도움이 많이 됐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5. 마무리  혹시 문의 사항 더 있으시면 카톡 주시면 도움 드릴 수 있는 만큼 도와드리겠습니다. 카톡 ID: yyyyeon

[ChinaJapan][China] HKUST 2017-2 김동환

2018.03.22 Views 3011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학기에 홍콩과학기술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동환이라고 합니다. 저의 교환학생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홍콩으로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일 테니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제 수기의 대략적인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학금 정보 17-2학기 이전 홍콩 과기대 수기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 요약 + 팩트 체크 기타 홍콩과기대 교환학생 지원, 생활에 관한 정보를 얻으시려면 1)과 2)만 읽고 그냥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2017년 2학기 홍콩과기대로 교환학생을 갔던 학생은 저를 포함해 다른 한 명의 친구, 총 2명이 있는데, 저는 과기대 밖의 기숙사(Tseung Kwan O station 근처)에서 거주했고, 그 친구는 과기대 내부 기숙사에 거주했기 때문에 그 차이를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기대 내부 생활에 관한 정보와 조언을 얻으시려면 다른 친구의 수기를 읽어 보시고 ‘아 어느 기숙사가 더 좋겠다’라는 결정을 내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학금 관련 정보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을 지 알 수는 없으나제가 파견 준비를 하던 년도 겨울방학 당시 조사한 결과 알아낸 장학금은 총 가지로 다음과 같습니다 [교외]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 교환학생 장학금 가장 유명한 교환학생 장학금으로, 아시아 지역의 경우 500만원, 유럽/미국의 경우 600? 700만원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기업/타기관 장학금과는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며, 교내 장학금과는 중복 수혜가 가능합니다. 선발 기준은 “자소서” + “가계 상황”으로, 면접은 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적당히 쓰고 냈는데 됐습니다. 국가장학금 받을 정도 가계 상황이라면 미래에셋 장학금은 쉽게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교환 가면서 받은 사람이 꽤 많아요. 미래에셋 교환학생 장학금 수여식에 가면 홍콩으로, 과기대로 교환학생으로 파견되는 타파견자와 만남을 가질 수 있는데, 저는 여기서 만난 친구와 친해져서 한 학기동안 잘 지냈습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장학금입니다. [교외] 앱손글로벌 리더 장학금 앱손 글로벌 리더 장학금은 프린터 업체 앱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으로 서울장학재단과 함께 하는 장학사업이었습니다. 2학기 파견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하는 장학금이었으나,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장학사업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16년에는 했었는데…) 어쨌든, 장학사업을 재개할 수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교외 장학금과는 중복 수혜가 불가능하고, 박현주 장학금과 다른 점은 학기별로 250만원을 준다는 점입니다. 미래에셋은 600만원을 일괄지급하지만, 이 장학금은 교환학생을 다녀온 뒤 지급을 합니다. 얘는 면접 심사가 있었습니다. 미래에셋과 동시에 지원을 하고 미래에셋 붙으면 여기 면접을 가지 말고, 떨어지면 여기 면접에 지원하는 식의 two track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외] 아셈듀오 장학금 이 장학금은 유럽으로 파견되는 학생들만 받을 수 있는 장학금입니다. 받을 수 없습니다. [교내] 항공료 장학금 교내에서 항공료를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절차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청서 양식 다운 받고 à 각종 지원 서류 준비하면 됩니다. 왕복 티켓으로 체류나 경유가 없는 직항 왕복항공권만 가능하고, 결제 영수증 + e-ticket 제출이 필수적입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주지 않아, 주기적으로 확인 필요한 장학금입니다. 미래에셋장학금을 받으면 항공료 장학금을 안 줍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정보 팩트 체크 [과기대 담당자 메일] 과기대 측에서 두 번에 걸쳐 이메일로 서류와 링크를 보내주어 안내함 총 3번의 메일 패키지가 발송됨 간단한 자기소개서(sop기반이면 충분)준비 및 데드라인 엄수 중요 기숙사 접수가 늦어지면 기숙사 후진 곳으로 배정됨 몇 번 왔는지 숫자는 기억은 안 나고, 처음에는 주로 과기대 내부 교환학생 지원 웹사이트에 가입과 아이디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매뉴얼에 따라 내부 웹사이트에서 비자, 관련 서류 제출 등을 하게 됩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오퍼레이션이 좀 느린데 전혀 걱정하지 마시고 메일만 처음에 잘 등록해둔다면(구글로 해야함) 상세하게 메일을 보내주고 이에 따라서 진행하면 되니 걱정 안 하시면 됩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진행 가능 è 최종 수강 강의 확정은 학기 시작 이후 결정 관심 과목명, 실라버스를 조교에게 이메일로 보내서 사전학점인정 여부 확인해야함 학사번호 5,000번 이상은 학부 교환은 들을 수 없음. 하… 수강신청이 진짜 헬인데.. 여기는 고대처럼 특정 날짜에 다같이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듣고 싶은 강의를 등록해두면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 담당자가 자동으로 신청해주는 시스템입니다. 1순위, 2순위 이런 식으로 입력했던 거 같고 1순위 망하면 2순위로 해주는 것인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과기대 경영대 수업 중 교수의 허락이 필요한 수업이 엄청 많습니다. 저희는 허락없이 기초과목만 들으면 다 신청이 가능한데, 여기는 교수한테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떤 수업은 면접 보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웹사이트에서 사전등록 한다고 해서 수업을 다 들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제가 특이한 수업들 넣었었는데.. 다 교수의 허락이 필요한 수업이었고 학교에 도착하고 나면 이미 quota가 꽉 차서 지원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수강신청 망해서 경영전략, 국제경영 같은 수업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안심하지 마시고 꼭 과기대 담당자한테 이런거 잘 물어보고 지원하세요. 특이한 거 말고 그냥 corporate strategy같은 수업들 넣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비용 납부] 보험료와 기숙사비 납부를 함께 진행(신용카드로) 기숙사비 한 학기에 90만원 정도 몇백만원 수준의 통장 잔고가 있어야 지원 가능(통장잔고증명서 발금 필요) 보험료와 기숙사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해야하는 것은 맞고, 기숙사비는 보험비와 합쳐서 홍콩달러 10,000달러 냈습니다(약 150만원), 통장잔고증명서는 비용 납부에 필요한 게 아니라 비자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입니다. 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비자 발급] 추후 발급된 비자는 서류에 작성한 주소로 받아볼 수 있음 서류 발송을 제때하면 학교쪽에서 서류를 한국으로 보내줌 여권에 붙여서 홍콩 입국을 하면 됨 과거에는 서류를 통해 지원을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교환학생 신청 웹사이트가 존재해서 그 사이트에 첨부하고, 주소 등록하면 됩니다. 굉장히 편리하고, 매뉴얼도 잘 되어있기 때문에 읽어 보시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통장잔고증명서 있어야 합니다(아마 영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사 관련] 본교에 비해 개강과 종강이 한 달 정도 먼저 이루어짐(8월, 2월 개강) 해당 과목 교수의 영어가 듣기 어렵고, 중국인 교수들의 발음 특히 분간 어려움 1학기는 2월에 개강하는 것이 맞습니다. 2학기는 9월에 개강합니다. 2학기의 경우 종강은 12월중순~말이며, 수업에 따라 다릅니다. 종강은 11월말에 모두 마치고, 12월 첫주를 study break라고 해서 쉽니다. 이후 둘째주부터 시험일정이 진행되는데 수업마다 다 상이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12월 둘째 주 초반에 1개, 11월 말에 있어서 제일 먼저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기타 활동] 버디 프로그램: 국제처, 경영대 버디 프로그램 존재 일부 운동동아리의 경우 교환학생도 팀으로 받아준다. 교우회 활동: 매달 교우회 모임(맥주 파티), 학기당 바비큐 파티, 2학기의 경우 합동 고연전, 송년회 참여 등 버디 프로그램은 총 2개 입니다. 그래서 버디가 국제처 1명, 경영대 교환 2명 이렇게 있었습니다. 동아리는 운동을 제외하고는 절대 참여하지 마세요, 그냥 돈낭비 교우회는 다 본인 하기 나름인 것 같으나, 홍콩 고대 교우회의 가장 큰 장점인 선배들로부터 인턴을 직접 구하는 것은 요새는 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가자마자 인턴 구하기 위해 선배들 만나고 다니면 기회는 있을 것 같긴 하나,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   기타 교환학생 정보들 요약한 파일은 rla52qks@naver.com으로 메일 보내주시면 정리 파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홍콩 고대 교우회 모임도 하시고, 거기서 연대 교우회 분들이랑도 자주 만나시고, 확실히 다른 교환학생에 비해 많은 기회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네트워킹 측면에서 분명히 메리트는 있으나, 고대교우회에서 “축구를 진짜 잘하거나”, “골프를 잘 치거나”, “선배님들께 원래 연락 잘 하는”사람이면 업사이드가 더 큽니다. 저는 제가 기대했던 것만큼 크게 레버리지 효과를 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부디 안전한 교환학생 시간이 되시기를~(아! 택시에서 돈 없이 타면 경찰서 갑니다 주의 하세요~~) 첨부한 사진은 외부 기숙사 사진입니다. 참고하세요~

[Europe][Denmark] Copenhagen Business School 2017-2 박세원

2018.03.15 Views 3083

안녕하세요, 2017학년 2학기 CB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6학번 박세원입니다. 이 경험보고서가 교환학생으로 갈 학교를 고민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미 CBS로 파견이 확정되어 준비를 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준비사항  CBS에서 파견이 확정되었다는 메일이 오면 그때부터 준비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덴마크로 우편을 보낼 일은 전혀 없으며, 학교 측에는 메일로 서류들을 보내면 됩니다. 비자 신청 절차는 CBS에서 메일을 보내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자신청은 노르웨이 비자센터에서 진행됩니다. 미리 예약을 잡고 시간에 딱 맞춰 센터에 도착하면 됩니다. 대략 50만원이 조금 안 되는 금액을 현금으로 결제합니다. 또, 이때 제출하는 서류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case order id라는 것이 필요한데, 이는 인터넷으로 직접 신청하시면 됩니다. 30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을 결제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신청 후 1주일쯤 뒤에 여권을 받아야 하는데, 우편으로 받을 수도 있고 직접 가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비자 신청에 대한 것은 자세히 정리해둔 블로그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류들은 전부 원본 필요없이 사본만 들고 가시면 됩니다.     2. 학교 소개  CBS에는 교환학생이 많으며, 그 중 유럽에서 오는 학생들의 비중이 큽니다. 덴마크인 학생들은 등록금을 전혀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교환학생들이 home uni에 내는 등록금도 CBS로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CBS는 버디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습니다. 웬만하면 버디가 코펜하겐 공항에 픽업을 해 주러 오고 welcome package를 전달해 줄 겁니다. 그 안에는 필수적인 정보들, 기숙사 키, 유심 칩 등이 있습니다.  개강 전에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나는 Danish crash course로, 덴마크어를 배우고 이런저런 activity를 교환학생들끼리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하나는 개강 일주일 전 6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인데, 저는 이 때 만난 교환학생 친구들과 계속 친하게 지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수업을 갔을 때 아는 사람이 없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10만원 정도 지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강 후에는 두 가지 여행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Denmark tour, Berlin tour가 있는데 저는 베를린 투어에만 참여했습니다. 금~일 삼일 간 진행되며, 약 30만원의 비용입니다. 교환학생 친구들을 만나고, 또 그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다닌 다는 것은 좋지만 ferry와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왕복에 15시간 가량이 소요됩니다. 또, 4인 호스텔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점들을 고려해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당시에는 자세한 내용이 소개가 되어있지 않아서 신청을 했다가 막상 가서는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3. 수강과목  수강신청은 고대와 많이 다릅니다. 원하는 과목리스트를 선택에 제출하면 추후 과목 등록이 됩니다. 보통은 신청하는 대로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불편한 점은 timetable이 나오기 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저도 수강신청을 완료했다가 course clash로 인해 한 과목을 정정해야 했습니다.   1) Global People Management  전공 선택 과목입니다. 팀플 한 번이 있지만 간단한 발표라 별 부담은 없습니다. 팀은 교수님께서 랜덤으로 짜주십니다. 개인적으로 교수님이 굉장히 좋았던 과목입니다. Final은 written sit-in exam으로, 4시간 동안 exam hall에서 essay를 7~10페이지 정도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2) Survey Design  전공 선택 과목입니다. Final 제출 자체가 팀으로 하는 거라 학기 내내 팀원들과 계속 survey를 만들어야 합니다. 맨 처음 group을 잘 만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다른 과목들을 들으며 설문을 만들 일이 있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 Fundamentals of Communication  보통 첫 학기인 학생들이 듣는 과목입니다. 말 그대로 Communication에 대한 theory들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수사학, SI같이 이해하기 쉬운 개념들도 있었지만, CMM 등 다소 어려운 이론들도 있었습니다. Final은 5페이지 분량의 home assignment를 제출하는 것입니다.   4) Markets, regulation and security in the maritime sector  일반선택 과목입니다. 해운산업에 대한 것들을 배우는 과목인데, 저는 이 쪽으로 지식이 전혀 없어 배워보고 싶어 선택했다가 좀 힘들었습니다. 기초 지식이 없다면 썩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과목입니다. 교수님은 좋으시지만 매번 읽어가야 하는 article과 journal이 꽤 많습니다. 책도 8만원가량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4. 기숙사 및 숙소  기숙사 신청은 굉장히 치열합니다. 수강신청 하는 것처럼 최대한 빨리 클릭해야만 원하시는 기숙사에 머무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다들 비싼데, 제가 살았던 방은 한 달에 90만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PH라는 기숙사에 살았습니다. 방 안에 주방이 있으며, 화장실은 같은 gender의 학생과 share하는 형식입니다.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끼리 교류는 별로 없지만 개인 주방과 냉장고가 있다는 점, 그리고 캠퍼스까지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는 점을 보고 저는 이 기숙사를 선택했습니다.  그 외에는 기숙사가 여럿 있는데, KK는 그 중 가장 비싼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KT라는 곳도 방문해 보았는데, kitchen은 층별로 하나만 있으며 화장실도 share를 해야 했습니다. 그 건물에 사는 친구 두 명이 주방과 방음이 잘 되지 않는 벽 때문에 불평을 많이 했습니다. 다만 비용은 저렴한 편에 속하는 기숙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기숙사를 구하지 못했다면 CBS측에서 private housing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본인이 직접 구할 수도 있지만,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리는 경우도 봤기에 조심해서 구하시길 바랍니다.     5. 덴마크 생활  우선 덴마크에 가면 먼저 yellow card와 pink card를 신청하세요. Yellow card의 경우 CBS측에서 신청 방법에 대해 자세한 메일을 보내줍니다. 신청비는 따로 없습니다. 저는 코뮨에서 신청하고 2주쯤 뒤에 카드를 받았습니다.  Pink card는 EU residence card입니다. 저는 이 카드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했습니다. 영국에 갈 때 이 카드를 체크한다고 하여 발급받으려 했으나, 신청한 지 한 달이 지나도 카드가 오지 않았습니다. 문의해보니 발송을 했는데 제가 못 받은 거라고, Nem id를 이용해 새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Nem id는 일종의 공인인증서로, 신청하기 위해선 여권과, 덴마크인 친구 한 명을 데리고 코뮨에 가야 합니다. 버디에게 부탁해 발급을 받고, 다시 biometrics를 신청해 4주를 기다려 카드를 받았습니다. 덴마크는 모든 행정절차가 굉장히 느립니다. 또 공공기관이 닫는 시간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이르고요.  덴마크 물가는 정말 비쌉니다. 세금이 25프로인데다 인건비도 정말 비쌉니다. 외식비도 정말 비싸 저는 거의 직접 해먹었습니다. 식당에서 일본식 라멘 한 그릇을 2만원이 넘게 팝니다. 그 외에도 외식에는 한 끼에 적어도 25000원 정도는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친구들과는 외식을 하기 보다는, 서로의 집에 방문해 같이 해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슈퍼마켓은 netto나 rema를 사용하신다면 그리 비싸지 않게 해 드실 수 있습니다. 학교 식당에서는 무게에 따라 가격을 매깁니다. 한 끼에 5천원 정도로 먹을 수 있는데, 해먹는 것이 귀찮을 때 몇 번 가서 먹었습니다. 밖에서는 절대 이런 가격으로 밥을 먹을 수 없습니다.  덴마크인들은 다들 영어를 잘합니다. 언어로 불편함을 느꼈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작은 마트의 직원이나, 나이가 꽤 드신 할아버지와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코펜하겐에서는 자전거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나름의 signal 체계가 있던데 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멈추거나 턴을 하기 전에는 뒷사람을 위해 수신호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뒤에서 소리를 지를 수 있으니 이에 대해 미리 알고 자전거를 타시기 바랍니다.  저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메트로를 타고 다녔습니다. 덴마크의 대중교통은 좀 비싼 편입니다. 제가 썼던 카드로는 기본 금액이 2200원 정도 되었으며, zone에 따라 금액이 더 붙는 시스템입니다. 카드로는 버스, s-tog, 기차도 전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사용할 경우 monthly pass를 사시면 됩니다.  코펜하겐은 꽤 추운 편입니다. 제가 도착한 8월 말부터 긴팔을 착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12월에도 영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으며 눈도 거의 오지 않습니다. 4개월 가량 살면서 눈은 딱 한 번 봤습니다. 일찍 추워지긴 하지만, 한국만큼 추워지지는 않습니다. 또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붑니다. 비가 와도 사람들이 우산을 잘 쓰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건데, 이는 우산을 써도 뒤집혀 우산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지 않았지만 raincoat를 하나 장만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가 자주 옵니다. 써머 타임이 끝나고 나면 오후 3시 반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며, 오후 5시 쯤에는 완전히 깜깜해집니다.     6. 여행  우선 덴마크 내에서는 오르후스, 오덴세, 빌룬드에 여행을 많이들 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셋 다 가지 않았습니다. 다녀온 교환학생 친구들이 전부다 추천을 하지 않더라고요. 코펜하겐 가까이에는 Frederiksborg slot, Louisiana museum등의 장소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루이지애나 미술관을 추천합니다. 미술에 관심이 없는 편이었는데도 꽤 좋았습니다.  저는 스웨덴, 독일, 헝가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스웨덴은 말뫼라는 도시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교환학생 친구들 대부분이 다녀왔습니다. 딱히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워낙 코펜하겐이 지루하고 볼 게 많이 없는 도시라 다들 가는 것 같습니다.  독일은 CBS측의 프로그램을 통해 갔습니다. 9월 중반에 금~일 삼일 간 여행을 하고 왔는데 물가가 싸다는 것이 장점인 나라입니다.  헝가리는 skyscanner, booking.com을 이용해 11월 초에 여행했습니다. 갈 때는 norwegian항공을 이용했는데 7만원 중반 정도였습니다. 올 때는 Ryan air를 사용했습니다. 보통 유럽 내에서 여행할 때 많이 쓰는 비행사로, 가격이 보통 제일 저렴합니다. 2만원 중반으로 티켓을 살 수 있기는 했지만 연착이 잘 되는 비행사입니다. 주변 친구들 중 이 비행사를 통해 티켓을 구매했다 아예 비행기가 취소되어 여행일정을 다 바꿔야했던 경우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영국 역시 Ryan air를 통해 왕복 5만원대 중반으로 여행했습니다. 11월 말에 여행을 했는데, 혼자였는데도 밤 11시까지 잘 돌아다녔습니다. 치안 면에 있어서는 걱정할 것이 없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뮤지컬을 보실 분은 돈을 좀 더 주고 좋은 자리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돈을 아끼려고 조금 구석진 곳을 선택했다 후회했네요. 많은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뮤지컬입니다.  프랑스는 vueling 항공을 통해 왕복 5만원 중반으로 여행했습니다. 12월 초에 여행을 했는데 이 항공사는 저렴하면서도 서비스가 라이언에어에 비해 좋았습니다. Residence card를 들고 가면 여러 관광지들에서 할인을 받거나 무료입장을 할 수 있으니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생트샤펠을 무료입장했습니다. 줄 서서 티켓을 받을 필요 없이 바로 카드를 들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파리 치안이 안 좋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저는 여자 혼자였음에도 4일간 밤까지 잘 구경하다 왔습니다.  이탈리아도 라이언에어를 통해 6만원 중반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12월 중반에 교환학생에서 만난 친구와 갔으며, 로마, 피렌체, 피사, 베니스, 베로나, 밀라노를 여행했습니다. 기차 티켓은 미리 사 놓으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당일 발권을 하며 다녔는데, 미리 예약하면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잘 고민하고 학교를 결정해서 후회 없는 한 학기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런저런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코펜하겐을 떠날 때는 정도 많이 들고 좋은 추억도 많이 남겨서인지 아쉬움이 너무 많았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sewon0163@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Europe][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7-2 유지호

2018.03.15 Views 2981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독일 Hessen주에 있는 European Business School에서 교환 학생 생활을 했던 경영학과 12학번 유지호입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위한 준비 기간이 턱 없이 부족했던 저는 다른 분들의 수기를 보며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도 제 수기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의 목적을 크게 “영어 사용 경험”, “타국에서의 생활 경험”, “여행”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독일은 유럽국가 중에서 영어 사용 가능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 중에 하나였을 뿐더러 새로운 생활과 여행을 다니기 편리한 지리적 위치를 감안했을 때 가장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토플 점수가 없으니 미국을 못 가서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차선책이었지만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왔습니다. 굳이 EBS가 아니더라도 독일은 훌륭한 선택지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 중복되는 내용보다는 제가 느꼈던 어려웠던 점과 궁금했던 점, 그리고 작은 팁들을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에 나와있지 않은 기타 정보들은 사실 학교 측에서 받은 문서들에 더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 것들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본 정보는 간단하게 언급만 하겠습니다.   2. 교환 학생 출발 전 준비 2.1. European Business School 간단 소개 줄여서 EBS라고 불리는 경영 단과대학이며 사실 최근에 그 규모를 확장하여 로스쿨을 신설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경영대 교환 프로그램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Schloss, Burg라는 두 개의 작은 캠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Oestrich-Winkel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독일에 몇 안되는 사립학교 중에 하나라 학생들의 소득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은 위치며 졸업 후 대부분의 학생이 독일의 유수 기업, 혹은 컨설팅 펌으로 취직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2. Housing 노미네이션 이후 Flat Hunt를 통해 학교 근처 플랫에 거주 신청을 합니다. 과정은 다른 수기에도 자세히 나와있으나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빨리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각 지역의 장단점이 있지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있는 Oestrich-Winkel과 기차 타고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인 Wiesbaden에 나눠 삽니다. 비율로 따지면 7:2 정도이고 나머지 1은 Hallgarten, Hattenheim과 같은 곳에 삽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파티를 다니고 싶다면 전자를, 유럽 여행을 자주 다니고 싶다면 후자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여행 후 밤 늦게 Wiesbaden에 도착해 7만원짜리 택시를 타고 Winkel로 가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벤츠 택시 경험하고 싶으시면 강력 추천합니다.     2.3. 보험 행정처리를 위해서는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저는 가장 싼 Caremed 보험을 들었습니다. 딱히 아플 일이 없을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다만 개인 성격 상 더 많은 보장이 가능한 보험이 필요하다 싶을 시에는 Balmer라는 보험이 하나의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Caremed보다 훨씬 넓은 보장을 해주어 위급 상황 시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두 보험 다 입학 허가를 받는 것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2.4. 비행기 티켓 및 짐 교환학생이 확정된 후 바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그리고 직항과 경유 비행기가 있다면 직항을 선택하는게 몸과 마음에 더 도움이 됩니다.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그렇게 많이 나지 않습니다. 모스크바 경유의 끔찍함을 몸소 체험하고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새겨 들으시길 바랍니다.   짐을 싸는 것은 딱히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 성격이 무던해서 그런지 그렇게 많은 짐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28인치 수하물 트렁크와 21인치 기내용 트렁크, 그리고 가방으로 오며 가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짐이 많이 필요할 수 있는데 그럴 때에는 수하물 추가보다 택배를 이용 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독일산 생필품을 써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해서 샴푸, 클렌징 폼 등 같은 것도 일절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3. 독일 도착 후 행정 처리 및 잡무 3.1. 거주지 등록 독일 도착 후 2,3주 이내에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지 자체에 신고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야하는 곳은 German Intensive Course 기간 동안의 워크숍이나 오리엔테이션에서 나눠주는 파일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뒤에 이어지는 안멜둥에 비하면 정말 간단한 작업입니다.   3.2. 안멜둥(Residence Permit) 독일에 90일 이상 거주할 외국인은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행정 작업입니다. 독일어 발음은 안멜둥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Residence Permit이라고도 합니다. 90일보다 고작 4-50일 더 있겠다고 하는 일치고는 굉장히 피곤합니다. 첫 번째로 안멜둥을 위해서는 자신의 재정 건정성을 증명하는 독일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매달 일정 금액의 돈 만을 인출할 수 있는 특수목적 계좌로 매달 약 700 유로 * 자신이 머물고자 하는 달 만큼의 돈을 한 번에 입금해야 합니다. 독일 행정 정책 중에 가장 이해가 안 가고 가장 거추장스러운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한 번에 보내야 하니 거금을 인출한다는 부담과 함께 매달 일정 정도의 돈 밖에 인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행 등의 일정에서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월말이 되면 ‘텅장’이 되는 것처럼 파스타로 매 끼니 연명하는 운명에 처할 수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계좌를 만들면 그를 증빙하는 서류에 대한 비용으로 50유로 가량 소요됩니다. 이와 같은 준비를 마치면 그간 거주지 등록 증빙서, 여권 기타 등등 제반 서류와 함께 학교 office에 제출합니다. 제출 후 약 1주일 동안 여권을 돌려받을 수 없어 그 기간에는 국내 여행 혹은 집콕 하시기 바랍니다. 위의 내용은 모두 일반론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이런 국가 권력의 농간을 피해가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독일 계좌가 없어도 재정 증명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미래에셋 교환학생 장학금’을 받는 것입니다. 받기는 어렵다고들 들었지만 저는 일단 받았고 이 방법이 유일한 탈출로이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장학금을 받고 그 장학금에 대한 수여 증서를 재단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출국 전에 뽑아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공인인증서, 아이핀과 같은 문제는 독일 인터넷에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그 증서만 있다면 계좌 없이도 재정증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학교 Officer인 멜라니의 이야기를 믿으시면 안됩니다. 저는 출국 전 재정증명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듣고 갔으나 그 분께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각고의 노력 끝에 직접 지역 이민국 직원에게 물어봤고 재정증명이 가능하다는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 모든 경비를 한국 계좌를 관리했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서 운용하는데 많은 수고를 덜었습니다. 1% 은행 수수료 정도는 독일 계좌가 주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흔쾌히 지불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여권을 돌려받지 못하는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이 사는 Oestrich-Winkel 지역의 문제입니다. 이 지역에 사는 교환학생이 워낙 많은 지라 학교에서 한 번에 모아 일괄처리를 하기 때문에 여권을 받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는 Wiesbaden에 살았고 이 지역은 안멜둥 프로세스를 개인 면담으로 진행합니다. 주소 등록에 우편함으로 인터뷰 일정이 통보되고 그 날에 맞춰 제반 서류를 들고 제출하면 당일 면담 직후 여권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안멜둥을 마치면 여권의 비자 도장을 받는 한 쪽에 EU 신분증과 비슷한 큰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이 것이 임시 시민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안멜둥 과정은 한 학기 중반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해당하는 상황에 맞춰 준비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3. 유심 저 역시 많은 교환학생 들이 사용하는 Aldi talk 12.5유로짜리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한국의 헬로 모바일과 같은 서브 통신사 개념으로 싼 가격과 넉넉한 용량은 강점이나 데이터가 안 터지는 곳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특히 저 같이 Wiesbaden에서 학교로 가는 기차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는 터널에 들어가거나, 포도밭 벌판을 지나갈 때 데이터가 안 터지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차라리 Vodafon 같은 메이저 통신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역시나 그렇게 많은 가격차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유럽의 요금제는 한국보다 가격도 싸고 데이터 용량도 많이 줍니다. 4. 독일 생활 4.1. 학업 수업은 한국에서 듣던 것들과 수업 방식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수업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이 들쑥날쑥하여 여행 일정을 짜기 어렵거나 아니면 아예 수업 개수가 적어서 쉬워 보이나 학점이 프로젝트 하나로 결정나는 수업이 있는 등 교환학생 생활의 방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수업 구성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Study Skills in German (A.1.1): 일반선택 개강 전 1주일 동안 진행되는 독일어 과정입니다. 별로 어려운 점은 없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수업입니다. 영어와 독일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과정이 꽤나 쏠쏠했습니다. 시험 역시 쉬운 난이도로 누구나 통과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2) Controlling (6ECTS): 전공선택 한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인 Controlling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CFO관점에 기업을 보는 방식을 공부하는 수업입니다. 기업 전략은 물론 기업의 정보 순환, 지배 구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참신했습니다. 실제 케이스 분석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적용해보고 이를 레포트로 작성하여 점수를 채점하십니다. 굉장한 난이도가 있는 수업으로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으나 학문에 열정이 있고 재무 쪽으로 관심이 있다면 충격을 받을 정도로 새롭고 신선한 내용들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4년을 다니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용어들과 개념들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수업 중 참여도와 팀, 개인 레포트 등 요구 사항의 수준이 상당하여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합니다. (3) Multivariate Statistical Methods (3ECTS): 전공선택 한 학기 동안 4번의 수업만 있고 이 수업에서도 그냥 어떻게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써야 할까에 대한 방법론적 수업만 하십니다. 다만 그 수업만 듣고서는 절대 기말 프로젝트를 제대로 끝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마케팅 조사론 수업을 들었다면 그 과정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있을 텐데 그렇지 않다면 접근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SPSS를 다룰 수 있는 능력과 통계 지식, 그리고 가설 설정과 검정 방법 설계 등의 논문 작성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EBS의 학부 졸업 논문을 쓰기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야하는 수업이라고 들었습니다. 수업의 개수가 적고 그 수업을 들으나 안 들으나 기말 프로젝트에는 큰 영향이 없으니 좋은 수업이라 평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점수를 기대하지 않으면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챌린징한 과제를 통해 예전에 배웠던 SPSS 지식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 Managing People (6 ETCS) 전공선택 경영대학 전공 중 리더십 수업과 인적 자원 관리가 합쳐진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과목은 각자 다른 교수님에 의해 진행되며 수업도 따로, 시험도 따로 보지만 두 과목이 합쳐져서 하나의 모듈 성적으로 나옵니다. 가장 평범한 수업 구성이었으나 HRM 수업에서는 비디오를 촬영해서 발표하는 과제가 있었고 Leadership은 매주 수업을 팀 프로젝트를 통해 운영하는 식의 신선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 외 수업 시간은 고려대처럼 고정되어 나오고 시험도 비슷한 유형의 것들로 진행되었습니다. (5) Strategic Consulting (6 ETCS) 전공선택 학교 경영전략 수업으로 인정되지 않는 수업입니다. 전공선택으로 취급되어 많은 사람들은 굳이 듣지 않는 수업이긴 하지만 실제 컨설팅 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진행하여 가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 내용이 꽤 어려우면서 실제 업계의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학생들을 반으로 나눠 워크샵을 일찍, 혹은 늦게 진행하는데 운만 좋으면 학기 중간에 이 수업의 전체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4.2. 생활 위에서 말했던 거주 장소가 생활 방식에 꽤나 많은 영향을 줍니다. 도시에 살 수록 한국음식이나 그 비슷한 음식을 먹을 기회가 더 많고 학교 근처에 살면 갈 수 있는 레스토랑의 수가 한정됩니다. 다만 독일은 한국에 비해 외식 비용이 훨씬 비싸기 때문에 결국 집에서 밥을 해먹을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요리를 못하면 파스타를 많이 먹겠고 요리를 못하더라도 도전정신이 있다면 여러가지 요리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니 여러 채소, 고기 등은 영양이 부족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해외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자신이 어떻게 하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해외 친구들과 많이 만나야겠다고 생각한다면 학기 초에 많이 열리는 하우스 파티나 할로윈 등의 기회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다만 영어에 그렇게 자신 있는 편도 아니고 성격 자체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아 한국인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어느 쪽에 우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적응하고 살면 알아서 살아집니다. 학기 후반으로 갈수록 결국 자신의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나 같은 문화권 친구들, 아니면 가까이 사는 친구들과 친해지게 됩니다. 인간 관계는 세계 어디를 가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3. 여행 저는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많은 곳을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독일 국내 여행과 학교 근처의 Rudesheim과 같은 경관이 좋은 곳, 그리고 바르셀로나를 추천합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저보다 훨씬 많은 여행 정보를 가지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또 장학금 성적 기준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다른 친구들보다 좀 길었습니다.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학교 수업을 몇 번 빼먹어도 남는 게 있다면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마무리하며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겁도 나고 인종차별을 당하지는 않을까 무섭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 외국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지만 결국 해보니까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5이라는 나이에 한국의 걱정들을 모두 등지고 떠나 돌아오면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 역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고 나니 적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손쉽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까마득한 먼 일인 것처럼 느껴지는 지난 4개월의 시간동안 저는 약간의 영어 자신감, 유럽 물을 먹었다는 허세, 그리고 혼자 있는 경험을 통한 여러 생각들을 얻었습니다. 그저 교환학생 생활만이라도 한국의 무거운 현실을 벗어 던지고 마치 1학년 때로 돌아간 것처럼 웃고 즐기고 맥주를 마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가 끝나고 포도밭 너머로 보이는 진 분홍의 저녁 노을과 라인 강에 앉아 별을 보며 마시는 맥주, 시끄러운 음악 사이로 들려오는 파티 장소의 웃음 소리 같은 것들 즐기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jihoryu12@gmail.com으로 연락해주세요. 취준생이라 취준 빼고 모든 게 다 재밌습니다.

[America][Canada]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7-2 장운추

2018.03.14 Views 3211

This report summarizes my personal takeaway from the 1-Term study abroad scheme at the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Vancouver, Canada. I will be sharing about my pre-departure preparation and the experience in UBC in this report.   Pre-departure Preparation Canada is considered one of the furthest countries from Korea, hence if you don’t want to swim there, you’d better book the plane ticket ;) Second of all, in terms of the visa/study permit matters, Korean students can just apply for the Temporary Residence Visa [TRV] (Tourist/Student). And the process of getting TRV (2-3 weeks) is way faster than a study permit (about 1 month). A study permit is not required for any study period less than 6 months. However, I’m holding the Chinese passport, so I applied for a study permit for my exchange program. A normal visa will be sufficient a 1-semester exchange. Although there is no Canadian embassy in Korea and will be reverted to process in Manila, but the visa/study permit application could be done easily via online. You have to apply for study permit if you are planning to work on campus, in which the application fee is CAD50 more than a TRV. PS: Please do attach an explanation letter regarding your intention to work on-campus during your stay in Canada during your submission of the study permit application. For any visa application, apply it back at home country is beneficial for you than applying in Canada. (one of my Malaysian friends told me ) Third of all, the acceptance result announcement was very late (Early June) as the process of the supporting documents were stuck for certain reasons so was the accommodation result (very late June/July). I received on-campus residence offer (Walter Gage). You might need to look for off-campus residence by yourself if you do not get any on-campus residence offers. At that point of time, UBC Go Global Team is helpful and provided us a detailed list of available off-campus accommodations which appear to be near to the campus. Therefore, you are encouraged to apply as soon as you receive the application from UBC (Application fee of CAD 50 will be charged). Most of the exchange students will be allocated either in Fairview Crescent or Water Gage. Therefore, you may select these two residence areas as your top choices during the on-campus accommodation application. In addition, I booked a returned flight tickets via official website of Air China for the cheapest flight list ever, as combined flights are usually cheaper but less flexibility in changing the flight. You are encouraged to book the ticket as early as possible via official website. UBC Go Global team will add every exchange student into a UBC Incoming Exchange Facebook group where all the exchange students will be communicating via the platform. This group is usually used for making enquiries (books, second hand items, etc) and trip invitations. It is important to check the weather beforehand in order for luggage preparation. There are some difficulties that I have faced throughout the pre-departure preparation or even after I flew to Canada. However, all these difficulties are really worth it because I had an awesome experience during my exchange journey and I treated those as my precious lessons in life. Experience while studying abroad People Vancouver is an international city where you can meet a lot of nationalities from around the globe especially Asians mainly from Mainland of China, South Korea, Japan, Hong Kong, Taiwan etc. There are also a small population of indigenous people called the First Nations living in Vancouver, who are quite being respected by the local Canadians. English is the main language used in Vancouver. Generally, Canadians are very nice and friendly. Greeting is a common culture, in which people will say “Hi there, how’re you doing today?” then naturally start a small talk instead of saying “Hi and Bye”. Culture First of all, Vancouver is moving toward a cashless city in which card payment is very common for all kind of transactions. Moreover, debit card service is free of charge for students, therefore you are highly encouraged to apply for a debit card to ease the transactions. Second of all, tipping is a culture. Customers are expected to provide tips in the range from a minimum of 10% to 25% based on the total bills before taxes when dinning in restaurants or the waiter/waitress would look at you with weird face or ask you for the reasons. If you think the services are bad, you could make suggestions to them. Thirdly, the driving ethics in Canada is very polite and pedestrian-oriented. Vehicles will stop for pedestrians at every crossroad patiently without honking or complaining. You might have the perception that drinking must be a culture in Canada, however there is an age limitation to start drinking alcohol. Citizens are allowed to drink alcohol after 19 years old. Alcoholic drinks can only be sold in licensed premises (drug stores) and 2 photo IDs (passport, IC, or license) are required in order to purchase any alcoholic drinks. Fourth of all, Vancouver is a green city. The citizens are well educated regarding 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wareness and sustainability of the city. Categorized recycling bins (food waste, plastics, papers, etc.) could be seen everywhere in the city and users are highly expected to trash accordingly as research showed that 25% of the food in North America are being thrown into garbage bins. In addition, clean public toilets are accessible around the city. Last but not least, Asian food (Korean, Chinese, Japanese, and even Malaysian) is also accessible in Vancouver especially in the downtown due to the large population of Asian immigrants into Vancouver. Activities I’ll be categorizing the activities into 2 phases. When Entering to The University During the first day of school, there will be an Imagine Day in which all the student runs clubs and societies will set up booths around the campus to promote their clubs and to recruit new members. It is common for the club and society to collect member fees (CAD10) from their members in order to join the club and the membership card provide benefits to member for joining the club activities for free or at a lower rate. Throughout my study exchange in UBC, I participated in the events held by UBC cooking club, UBC sailing club and Astronomy club as if you don’t support, who else? Yet, there are a lot of Korean student unions as well! Volunteering : There were a lot of local community events to attend for free (from Eventbrite or Sauder’s Email). A few friends and I were always actively participated in a lot of on- and off-campus volunteering events with Race Force, a non-profit organization who runs various of sport, running, activities, and events for fundraising and Vancouver Asian Film Festival (VAFF). Volunteering opportunities are easily accessible in Vancouver, and in return volunteers can acquire free meals, gifts and networking opportunities. It is a rare experience in abroad that you can make friends from different nationalities yet contribute your effort back to the society you are living in Activities on Campus: During exchange, you will be having fun meeting new people every day and build last long friendships with those you are mingling around for most of the times, you could do various activities on campus as well like (Ice-skating since UBC offers the facilities at cheap cost, and annual biggest event, Homecoming at Thunderbird Stadium, where you will shout together with thousands of people in supporting UBC team, The day of Long Boat) and do invite them to go together since the more, the merrier! There is an optional clothing beach which is very near in UBC (5-10mins of walk from central of UBC), it will be full of people during summer (June-Sept). Canadians always do things with consensus, do ask for permission in taking pictures there since it would expose your eyes to a new level once you are there since this type of beach is common to be found across the North America. Travelling : There were a lot of exchange students asking for companions to go for travelling trips in the UBC Incoming Exchange Student Facebook group, they are always the best reference to explore Canada. Since Canada is known for its beautiful natural parks, nature, Rocky Mountains, and all kind of wonderful creatures like Canadian Goose, Elk, Grizzly Bears etc. Personally, I always formed the road trip group ourselves as we do have a large team that is coming from different countries and they are hungry for vacation at all times since studies and exams make us crazy sometimes. Hence, we planned plenty of road trips to Banff and Jasper at Alberta (which is the state next to British Columbia), Vancouver Island, Bowen Island, North Vancouver (Quarry Rock, Garibaldi Lake, Lynn Canyon, Grouse Mountain, etc.) and even to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Seattle, Portland, etc.) since it’s so near to Vancouver to cross the border! Accommodation (Walter Gage) I was staying on-campus in one of the resident areas (Walter Gage Residence) where most of the exchange students will be assigned. It is a six-in-one apartment unit in which each of us has our own bedroom with shared toilet, bathroom, kitchen and living room. It is the considered the best residence in UBC considering I was living in the highest floor of 17th, getting the nice campus and sea view whole day from my room. Generally, the facilities and equipment of the unit are in good condition, and chargeable laundry service and table tennis facility, a small convenience store, and study rooms are available in the common-spaces and common-block respectively. Sometimes we will be sharing our culture and sometimes we do some local food cooking together or potluck with other friends from other apartment blocks/rooms. We were responsible to keep the unit clean by sharing the household chores together or you would have to pay cleaning fees. I lived with 5 other roommates from Swiss, German, Turkey, Mainland of China and Canada. Only me and another Chinese girl were on exchange and others are full time student in UBC. We had a really great time living together. Learning Environment at UBC I took 4 courses in UBC which are  Business Ethics Leadership, International Business, Introduction to Systematic programming and Ancient Egypt History. A full-time exchange student is required to take a minimum of 9 credits. A side note here: Only full time student with endorsement on the Study Permit is allowed to work for 20 hours a week in Canada, it is a strict process and the law is highly executed by the local authorities. Prior to reaching at UBC, we will have to select the courses we want to enrol through Go Global notifications in emails and Sauder’s School of Business helped us to register those courses. Hence, you will need to check the requirements if you decide to take courses from other schools. The learning environment in UBC is very knowledge-oriented and hungry for more learning opportunities as students study for widening their horizons, not aiming for A’s. Pre-reading is a culture where professors will upload all the related materials on Connect (like e-learning) for students prior attending the classes. In terms of the classroom culture, professors emphasize on class participation and engagement with the students and there are coursework marks associated with that as well. Students are expected to share their opinions and perspectives in the classes. Furthermore, every professor has a TA (Teaching Assistant) to assist them and students are welcome to visit the professor or TA during office hours for any inquiry regarding the course or assignment.    Tips for future students of KUBS Study Abroad Programme First and foremost, I would advise the future exchange students to have plan things well before hand especially for this study abroad programme when you have decided to apply for it. While it meant to be a programme in abroad, there are many procedures, timelines and guidelines to follow and many documents to be prepared prior for submission. There may be some unexpected situations that occur which you will need to get it done urgently especially when you are on deadlines like the on-campus accommodation. We were applying for it one day before the application deadline. Hence, note it down and put into timeline on what you need to do at this point of time are actually recommended, or you would miss out something crucial as there are a lot matters in your mind. Besides that, in order to go through all these processes smoothly, you have to be courageous to question and seek for the answers by being self-proactive because there is no spoon-feeding nor someone is going to provide you the response. Moreover, you have to get prepared on the news, foods, specialties, festivals, and etc. about your home country because as an exchange student, you are effectively an ambassador for your own country. Other exchange students from different countries might ask you about your country and it is very embarrassing if you do not know any. At the same time, you could ask for it in return in getting to know the genuine and first-hand information about other countries especially from the local students, personally they would give you some legit advices or even connect with them when you are interested to travel to their country in future. Overall, I am thankful to be selected to have underwent and experienced through this programme, which exposed me with a different perspective regarding diversity and cross-cultural differences. I met people from all over the world, whom I never have this chance in my entire life which I usually mingle around Asians or especially Chinese at most of the times where the environment has made up to be so. I have learned to adapt to the culture especially in a new and strange place by finding more companionships and friends along, explored diversity and learned to go through the barriers or challenges while it popped out in the middle way. Although during the application process, I have faced a lot of problems which hit me down and feeling to give up, fortunately, we have strong determination and family supports to keep us moving forward. I really appreciate that I had the opportunity to go for this exchange programme and I believed that this experience would enhance my experience and something I would proud to have as memories in my life.       

[Europe][Germany] Regensburg University 2017-2 이진현

2018.03.13 Views 3468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겨울학기,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진현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이전의 교환수기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기에 저 역시도 이 학교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학우분들께 최대한 도움이 되게 써보려 합니다. 지나치게 잡다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것은 제가 워낙 걱정을 많이 하고 떠난 터라 혹시 저처럼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알려드리고 싶은 부분이라 그러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전에 다녀오신 분들이 쓰신 수기들도 너무 잘 쓰였으니 꼭 검색해서 읽어보시고 정보 얻으시길 바랍니다.   독일과 레겐스부르크   유럽여행을 돌면서 모든 곳을 들를 시간이 모자랄 경우 가장 먼저 제외시킨다는 독일. 하지만 독일은 머물 곳으로 삼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도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육류와 채소 등이 싸서 식비도 전반적으로 적게 들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영어도 곧잘 합니다. 주변의 매력적인 여행지와도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교환 생활 짬짬히 여행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또, 음식은 짜고 종류가 적은 대신 맥주가 참 많고 맛있어서 ‘인생맥주’를 찾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으면서 부수적인 것들을 즐기는 지혜로운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레겐스부르크는 독일의 뉘른베르크 근처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구시가지(Altstadt)는 알록달록한 오래된 집들이 잘 보전되어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물살이 세지만 운치를 더해주는 도나우 강도 흐르고 있습니다. Uni. Regensburg와 OTH 두 개의 큰 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독일 다른 주변 지방에서도 학교를 다니기 위해 레겐스부르크로 오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큰 도시는 아니라 원하는 것을 찾기가 어려울 때가 종종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 독일이어서, 레겐스부르크여서 어려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밤 여덟시 이후나 일요일에는 말 그대로 집밖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모든 가게가 문을 닫습니다. 복잡한 행정처리를 영어로 도와주지 않아 어려울 때도 있었고,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는데도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잘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유일한 시내 대중교통인 버스 배차간격은 최소 20~30분이고, 개인적으로 가격이나 맛이 괜찮은 식당을 찾지 못해 항상 음식을 해먹어야 했던 것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적응해서 좋은 친구들과 추억도 만들고 여유롭게 지내다 왔습니다. ‘요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고 예쁘지만, 반대로 답답하게 여겨지실 수도 있는 도시입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2-1. 비행기 티켓 교환이 확정된 후에 비행기 티켓을 구하신다면 학기에 유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레겐스부르크대학은 다른 학교와 다르게 학기가 참 애매하게도 10월 중순에 시작해서 2월 중순에 끝납니다. 그리고 경영학과라면 3월까지 있어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멘트를 보실텐데,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때문에 저도 2월 말에 돌아오는 티켓을 샀지만 실제로 시험 및 발표는 1월 중순으로 끝났고 마지막 레포트 제출도 2월 초였습니다. 독일을 떠나는 준비기간에 2주 조금 넘게 걸리는 것만 염두에 두시고 구입하시거나, 일자를 변경할 수 있는 티켓을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2. 서류절차 행정절차가 다른 학교에 비해 늦게 시작하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면 교환학교에 제출할 서류들을 작성해서 보내달라는 메일을 받게 되실 겁니다. 국제실과 교환학교 양쪽에서 오는 메일들을 잘 이해하고 늦지 않게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 때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기숙사, 보험, 개강 전 독일어수업 등이 있습니다. (1) 기숙사 / 레겐스부르크에는 학교기숙사가 따로 없고, 사설 기숙사의 방들을 학교에서 미리 잡아두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숙사비는 월 200유로 안쪽으로 대부분 개인 방에 개인(또는 공용) 화장실, 공용 주방의 형태를 띄고 있고, 차이라고 한다면 위치, 공용와이파이, 같이 주방을 사용하는 인원 정도가 있습니다. 저는 게슬러하임Gesslerheim에 지냈는데 주방은 10명 정도 같이 썼고, 널찍한 개인방에 개인화장실로 쾌적하게 썼습니다. 위치는 약간 도심에서 벗어나서 한적했지만 워낙 도시가 아담해서 버스로 15분, 걸어서 50분이면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었습니다. 게슬러하임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뒤에 더 기록하겠습니다. 2) 보험 / 독일에 머무는 모든 기간 동안 보험을 들어있어야 하는데, 저는 찾아볼 시간이 없어서 학교에서 독일보험회사랑 연계해서 들어주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보험료는 한 달 90유로 좀 안되게, 비쌌습니다. 3) ILC(Intensive Language Course, 개강 전 독일어수업) / 9월 초중순부터 4주동안 진행되는 독일어 수업은 추가로 수강료를 내고, 개강보다 한 달 미리 가야하는 등 차이가 있지만 해본 입장으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독일어는 구텐탁밖에 몰랐는데 A1.1에서라도 대략적인 인사말, 간단한 대화 등을 배우고 나니 의사소통에 어느 정도 감이 생겼습니다. 학기중에도 독일어 수업은 과목별로 계속 있어서 개인적으로 흥미가 없어서 더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ILC에서 만난 다른 교환학생들이 초반에 친구 만들기 정말 좋습니다. 개강파티를 가도 오리엔테이션을 가도 매번 보는 얼굴들이라 Whatsapp으로 자주 연락하다 보면 친해지기도 쉽고, 나중에 돌이켜보니 독일에서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부터가 메리트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행정절차에 실수는 없을까 안 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려대학교 국제처와 UR International Office 선생님들께서 정말 잘 도와주셔서 많이 여쭤보고 많이 도움받았습니다. 심지어 Semester fee를 보내는 과정에서 돈이 덜 입금되는 실수가 있었는데 UR에서 해결방법을 제시해줘서 잘 해결됐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레겐스부르크 학교에 가게 되면 행정처리를 도와주는 이틀을 정해두고 그 날짜에 맞춰서 오라고 하는데, 차근차근 행정처리를 하나하나 도와주니 하라는 것 다 하셨다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보험도 이 때 서류작성을 도와주고 추후에 보험회사 직원이 다시 학교로 와서 서류를 확정짓고 갑니다. (이 때 사진이 필요한데, 저는 괜찮았지만 독일 사진 규정이 우리나라 여권사진 규정과는 차이가 있어서 여권사진을 가지고 갔음에도 새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2-3. 무엇이 필요한가 챙기면 유용할 것들, 독일에서 찾기 힘든 것들: 마스터나 비자카드 (2개 은행 추천) / 전기장판 / 수저 여러세트(외국인 친구와 같이 한식 해먹을 일도 생깁니다) / 손톱깎이세트 / 화장품 /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 넉넉한 학용품(독일에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되어있는 노트, 펜 등 찾기 정말 힘듭니다) / 공인인증서, USB(스캔시 필수) / 수영복(학교 스포츠센터에 수영장 있습니다) / 선물용 한국전통느낌나는 기념품(어른들 선물용, 친구들용 따로) / 빨래망 / 천 장바구니 / 접이식우산 / 탁상시계, 탁상거울(정말 필요했는데 끝까지 못 찾았습니다) / 필요한 의약품(한국인은 한국약이 잘 듣습니다) 독일에서 사도 충분한 것들 : 라면(아시안마트) / 냄비, 후라이팬 등 취사도구 / 샴푸린스, 치약, 기초화장품(DM 쇼핑리스트를 미리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슬리퍼 / 가루세제, 섬유유연제 / 멀티탭 / 옷걸이 / 수건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준비할 때 챙겨가는 기본적인 것들 외에 반년간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비하지 못했을 경우 기숙사 주소를 확정받는대로 한국에서 택배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학교생활   3-1. 수강신청과 수강한 과목들 추후에 UR 학교에서 수강신청 오리엔테이션을 따로 하지만, 학교 홈페이지에 가입하는 순간부터 강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려대학교의 통합 수강신청 시스템과는 너무나 달라서 초반에 많이 당황스러웠던 부분인데, 강의마다 수강신청 기간, 신청방법, 확정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ex- 학교사이트에서 강의를 검색해서 지원 > 다른 사이트, 내 강의목록에 강의저장 > 조교에게 이메일까지 보내야 신청이 확정되는 강의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교환학생에게만 특별히 적용되는 규칙이 있는 강의(신청방식, 석사과정 수강, 시험대체방식 등), Lecture(교수님강의)와 Übung(위붕, 조교가 진행하는 실습, 보통 여러 타임 중 하나를 개강 후 정해줌)을 동시에 염두에 둬야 하는 강의, 강의시간이 2주에 1회 4시간 이런 식으로 특이한 패턴인 강의 등 추가적으로 계산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영어강의 비중이 적어서 독일어를 못한다면 선택지가 적은 편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여러 수기의 강의후기를 꼭 모두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Intensive Language Course A1.1 / Katja 개강 전 독일어수업으로, 매일 문법(기본), 쓰기, 읽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을 잘못 만나서 가장 근간이 되는 문법 수업이 성의없고 비체계적으로 진행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분반은 괜찮았다고 하니, 선생님이 정말 맞지 않는 경우에는 국제처 등을 통해 분반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수업이 시작해서 피곤했지만 반 친구들과 친해지고 기본회화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International Management / Prof. Michael Dowling / 6ECTS 국제시장 진입방법,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등을 배웁니다. 다울링 교수님은 미국에서 공부하다 오셔서 그런지 영어발음도 정말 좋고 목소리도 크고 명확하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강의 자체가 예전부터 교환학생이 정말 많이 듣는 강의여서 교수님도 전체적인 일정에서 교환학생을 신경쓰신 것 같았습니다. 위붕은 조교진행으로, 미리 읽어온 케이스에 수업개념을 접목시켜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질답형식으로 이어집니다. 발표의 질과 양에 점수가 걸려있는데 질문의 패턴이 매 케이스 비슷해서 나중에는 정말 손을 많이 들었습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한 기업을 선정해서 주어진 국가에 진입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 Prof. Michael Dowling / 6ECTS 마찬가지로 다울링 교수님 강의고, 강의와 위붕 모두 국경과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기중 2명씩 팀을 짜서 3개의 메모를 제출하는데 피드백 내용을 보면 위붕의 진행방식을 최대한 비슷하게 담아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었습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주어진 기업의 케이스를 읽고 전략을 제시하는 것으로, 위붕과 메모에서 했던 방식을 심도있게 풀어내야 합니다. 기업을 분석하고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흐름을 반복숙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mpirical Methods in Real Estate / Prof. Johannes Strobel / 6ECTS 고려대학교에서 찾기 힘든 부동산 관련 과목이라 흥미가 생겨서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통계 툴을 다루는 방법과 수학적인 개념들을 위주로 진행되고 부동산과의 연계는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금요일 1교시 강의인 대신 교수님이 강의 녹화본을 블랙보드 같은 강의 플랫폼에 올려주셔서 (전체적인 출석률도 적고) 부담이 적었습니다. 위붕에서는 Eviews라는 툴을 사용해서 Regression Analysis 등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성적은 기말시험 90%, 추가과제제출(1~3인 팀제출 가능) 10%로 결정되었습니다.   Doing Business in Asia / Prof. Michael Dowling / 4ECTS 다울링 교수님 이름아래 진행되는 수업이지만 BMW에서 아시아 진출을 담당하셨던 임원분이 오셔서 강의를 진행합니다.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을 분석하고 진입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같이 토의한 뒤 실제로 어떻게 진입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를 듣습니다. 전문적인 전략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여러가지가 얽혀있는 경험담이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었고, 유럽 경영인의 입장에서 보는 중국, 일본, 한국은 어떻게 다르고 어려운지 관점의 차이를 엿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수업 중 발표참여와 레포트 제출로 점수가 결정됩니다.   3-2. 학생식당과 스포츠센터 학생식당(Mensa, 멘자)은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으로, 사실상 매점빵을 제외하면 근방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학생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식판에 원하는 음식을 골라담은 뒤 계산하는 방식이라 편리하지만, 음식이 짜서 입맛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 독일어수업을 들을 때는 도시락을 싸서 다녔고, 학기중에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을 일이 자주 없어서 멘자를 갈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스포츠센터는 한 학기 단위로 이용할 시설 범주를 결정해서 이용하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기초에 따로 수강신청을 해서 배우는데, 사람은 다 똑같다고 꽉 차서 못 들어간 강의도 2~3주 뒤면 널널하게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학생증은 그래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합니다. 학생식당 이용, 스포츠센터 이용권 충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교통카드 역할을 합니다. 레겐스부르크 내 모든 대중교통(이라고 해봤자 버스밖에 없습니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아주 가까운 근교 기차역까지 무료여서 특히 뉘른베르크로 갈 때 꽤나 절약할 수 있습니다. ILC를 수강하는 경우 아직 방학이라 학생증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4.그 외 레겐스부르크 생활 4-1. 게슬러하임(Gesslerheim) 가이드 게슬러하임은 레겐스부르크 지도상에서 아무리 배율을 줄여도 쉽게 보이는 서남쪽의 고리 형태의 도로가 교차하는 곳에 있습니다. 도로에 붙어있는 기숙사는 다른 기숙사고, 안쪽으로 들어가며 나오는 초록색 지붕 집들입니다. 방에는 기본적으로 책상, 의자, 커튼, 여분의 커버를 포함한 침구류 등이 있고, 모든 방에 발코니가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로비가 따로 없고 대신 공용건물에 파티룸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공용주방에서 플랫메이트들과 놀았습니다. 공용건물에는 하우스마이스터(집주인)의 사무실과 세탁실이 있는데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무료인 점은 정말 감사했지만 기숙사 전체 가구수에 비해 수량이 부족해서 빨랫감을 다 들고 갔는데 꽉 차있는 낭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기숙사 전후로 다른 기숙사들(힐트너하임 등)과 아파트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파티하는 소리 빼고는 정말 조용한 동네지만 15분 정도 내려가면 은행(Sparkasse), 작은 백화점(대형마트, 침구류 상점, DM, 문구점, 약국 등 입점),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처음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해서 구시가지가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여기서 사는건가?’ 하고 좋아했는데 게슬러하임 가보니 주변이 너무 황량해서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위치상 정말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무난한 기숙사라고 생각합니다. 방이 넓은데 긱사비도 저렴한 편이고, 하우스마이스터도 딱히 뭔가를 요구하기 전에는 내버려두는 스타일이셔서 편했습니다. 주방을 많은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색다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선택한다면 그나마 도심지라 할만한 구시가지 안에 있는 기숙사에서도 살아보고 싶습니다.   4-2. 쇼핑 Netto / 게슬러하임 도어투도어 1분 거리라는 엄청난 메리트로 가장 자주 간 마트 중 하나입니다. 농수산물을 싸게 공급하는 이점이 있고 기본적인 생활물품이나 식료품을 구매하기 좋습니다. 한 학기 이상 머무시는 분은 Netto 포인트적립카드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Netto와 비슷한 개념의 Aldi, REWE city 등도 있지만 시내에 있고 기숙사와 멀어서 자주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Edeka / 게슬러하임 기준 도보15분, 백화점 안에 있는 대형마트입니다. 가격은 무난하고 가끔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운 채소류를 팝니다. 세일을 자주 하지 않지만 상품 에 가성비가 좋은 물품들을 추천해주는 스티커를 붙여둡니다. Kaufland / 중앙역에 위치한 대형백화점 Arcaden(아카든)에 위치한 대형마트입니다. 특히 과일채소류 코너, 육류 코너 등 품목이 가장 많고 항상 다른 품목을 세일하기 때문에 자주 가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서 여기서 장을 보기 좋았습니다. DM / 독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약국 겸 다이소. 아카든, 게슬러하임 근처, 시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초화장품과 샴푸, 치약, 딸기잼을 자주 샀습니다. China-Laden / 레겐스부르크 유일의 아시안마트입니다. 봉지라면, 컵라면을 많이 사고, 간장 된장 쌈장 참기름 등도 조금 비싸지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Kmall 온라인 주문과의 가격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일본쌀 사먹었습니다. 그 외 /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하실 분들은 중앙역 근처에 Mac-Gaiz와 중앙역에서 직진하는 대로변에 있는 1유로샵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또, 중앙역에서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빠지면 IKEA를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탁상용 스탠드, 쿠션, 인형, 러그 등을 샀습니다.) 레겐스부르크에도 ZARA, MANGO 등이 있지만 옷쇼핑은 많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이용해 다른 유럽국가를 놀러가서 사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4-3. 한인교회 한인교회는 Dacauplatz라는 예쁜 광장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갈 수 있습니다. 한인교회라고 써져있지는 않고 예배당도 작지만, 레겐스부르크에 거주하는 한국사람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오셔서 귀엽고 산만한 아이들도 많고,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귀가 즐거울 때도 많았습니다. 12시에 예배가 있으며 예배를 마친 후에 비빔밥 등 한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예배와 별개로 외국 학생들을 가르쳐주는 한국어 교실이 있습니다. 저는 뒤늦게 알아 참여하지 못했지만 교환학생이 선생님으로 봉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4-4. 독일여행, 독일 밖 여행 독일은 주마다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기차를 탈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는데, 레겐스부르크의 경우 바이에른 티켓을 쓰면 뮌헨,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베르히테스가덴 등을 갈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은 이 티켓 한 장에 1~5명까지 사용가능한데 인원이 늘어날수록 개인이 부담하는 가격은 상당히 적어진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밤베르크와 베르히테스가덴은 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하실 독일의 맥주축제! 친구들끼리 몰려가서 큰 맥주 하나씩 시켜놓고 먹습니다. 전통의상을 사거나 빌려입는 사람도 많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놀이기구들이 의외로 스릴있고 재밌는데 한 번 탑승하는 비용이 조금 비쌉니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가장 유명하다지만 레겐스부르크의 둘트Dult도 조금 작은 것 빼고는 만만치 않게 재밌었습니다. 꼭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레겐스부르크의 크리스마스마켓도 생각보다 크고 화려했습니다. 뉘른베르크가 그 크기와 역사로 유명하지만, 오히려 사람만 너무 많고 전통적인 건 없어졌다고 레겐스부르크를 더 좋아하는 독일친구도 있었습니다. 도시별 마켓 기간을 확인하셔서 독일의 여러 도시들 뿐 아니라 프라하, 파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시별 글루바인(따뜻한 와인) 컵을 모아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독일은 또한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유럽국가들이 주변에 모여있기 때문에 여행다니기가 정말 좋습니다. 독일 내는 DB Bahn, 가까운 곳이라면 플릭스버스를, 먼 곳이라면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버스로 프라하를 3시간반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교환학생 생활동안 독일어가 늘지는 않았습니다. 인생을 바꿀 엄청난 터닝포인트가 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생활하고, 다른 방식의 수업을 듣고, 유럽친구들을 만나고, 한국과는 다른 다양한 상황에 접해보면서 제가 조금 더 큰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유럽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결국 사람이기에 같은 것들을 발견했고, 동시에 의사표현 방식이 뼛속부터 전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재미를 찾았습니다. 그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사회를 바꾸어나가려는 진취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며 큰 것이 작게 느껴지고, 작은 것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의 모든 압박에서 한 발 물러서서 제 자신에 대해 더 탐구할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 있다는 것도 너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제 방 한켠에 모아둔, 교환생활 곳곳에서 수집해온 플레이모빌을 보고 있으면 각각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저를 채워주는 귀중한 경험들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이유로 가서 다른 것을 배워오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더 물어보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snomoon1225@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hinaJapan][China] Renmin University of China 2017-2 최민철

2018.03.13 Views 2642

안녕하세요. 2017년도 2학기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대학교로 한 학기동안 교환학생을 다녀온 최민철입니다. 4학년이라는 늦은 시기에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다녀온 뒤 돌이켜보니 교환학생에서 보낸 한 학기는 제 인생에 있어서 참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중국을 갔는가 2015년 2학기, IT 경영전략학회를 시작했습니다. 1년간 다양한 IT 관련 케이스 스터디를 하면서 사실 가장 놀랐던 건 '중국'이란 존재였습니다. 미국에 구글과 애플이 있다면 중국엔 BAT로 대변되는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가 있고,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혁신 기업들이 세상에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중국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산업분야에 종사하든 중국과의 접점은 반드시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중국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고, 지난 학기에는 교환학생으로 베이징에 한 학기동안 있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중국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왜 베이징에 갔는가 베이징에서 교환학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베이징은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축소판과 같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은 이화원, 만리장성 등 중국의 '과거'를 대표하는 여행지들이 정말 많을 뿐 아니라 최신 IT 인프라, 신흥 부촌 등 중국의 '현재'를 경험할 기회 또한 많습니다. 더 나아가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명문대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왜 인민대학교에 갔는가 베이징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교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민대학교(人民大学)는 북경대, 칭화대에 이어 손꼽히는 명문 대학교입니다. 실사구시를 모토로 하는 인민대학교는 특히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특히 상학원(경영학과, 인적관리, 재무학과 등)은 중국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2015년 중국 국제 뉴스 매체 환추시보에 따르면 중국 고등학생들의 인기도에 따라 선정된 10대 명문대학에서 인민대학교는 북경대, 칭화대에 이어 3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학교는 베이징시 하이디엔구 중관촌(北京市 海淀區 中關村)에 위치해 있습니다(북경 3환~4환 사이). 지하철 4호선 인민대학역(人民大学站)이 동문 근처에 있기 때문에 베이징 시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평일이나 주말 언제든 베이징 곳곳을 여행 다닐 수 있었고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할 때에도 지하철로 쉽게 기차역이나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는 고려대학교가 건축비를 지원해줘서 만든 고려회관(国际文化交流中心, G-building)이란 곳에서 지냈습니다. 개인 화장실, TV 및 에어컨이 있는 1인 1실이었습니다. 화장실 청소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해줘 매우 편했습니다. 건물 지하에 슈퍼도 있어서 언제든 쉽게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었습니다. 식당도 근처에 많이 있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도 사 먹기도 편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동안 인민대를 다니는 중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경영 수업을 다섯 과목 수강했는데 모든 수업에 팀플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인 친구들과 같이 발표나 레포트를 준비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맺어준 버디도 두 명 있었습니다. 먼저, 경영대에서 매칭해준 버디로 출국하기 전부터 이메일로 교류를 시작했던 버디가 있었고, 인민대학교에 도착한 첫째 주 오리엔테이션 날 본교 차원에서 운영하는 IDEA라는 버디 동아리에서 매칭해준 중국인 버디도 있었습니다. 한 명은 안후이성 출신의 친구였고 4학년이었기 때문에 취업 준비로 바빴음에도 여러 점에서 제가 학교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는 칭다오 출신의 독일어과 친구였는데 한국을 좋아하고 무척이나 순수한 친구였습니다. 대체로 인민대학교에서 사귀는 중국인 친구들 모두 한국에 우호적이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행 관련 교환학생 기간동안,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자주 여행표를 끊고 떠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여행만큼 직접 중국인들과 부딪혀가며 현지 중국인들의 실제 삶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 4개월 남짓의 기간동안 베이징 제외 총 열 두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평균 시속 300km의 고속철(高铁)을 타고 베이징에서 꼬박 5시간 달려 항저우에 도착하기도 했고, 이름도 생소한 국영 저가항공사인 중국연합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혼자 운남성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고개를 젖혀 물을 마시는 것조차 어려운 3층 침대 칸에 누워 지샌 밤도 많았습니다. 여행지 내에서는 오포, 모바이크 등의 공유자전거,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滴滴出行), 심지어 덜컹덜컹 흔들리는 툭툭이(삼륜차)까지, 웬만한 이동수단은 다 이용해보며 전역을 여행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한 나라 안에 정말이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도시들, 또 그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뿜어내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잠재력이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보통 호텔을 예약할 때 씨트립을 사용했습니다. 씨트립이 특히 좋은 건 중문판 뿐 아니라 한글판 사이트도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어 초보자의 경우 두 사이트를 동시에 보고 비교할 수 있어 중국어로 인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씨트립으로 호텔 예약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는 内宾(내빈)이라고 적힌 곳은 절대 예약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内宾(내빈)은 중국인들만 묵을 수 있는 특정 방 혹은 숙소 전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외국인인 저희는 内宾에 묵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예약한 뒤 나중에 호텔에 도착해서 외국인은 묵을 수 없다는 통보를 들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현장결제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보통 호텔을 예약하게 되면 현장결제(인터넷으로 예약만 하고 결제는 호텔에 직접 가서 하는 것) 혹은 바로 인터넷 결제(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현장결제의 경우, 가끔 이중 부킹의 사례가 발생해 자신보다 나중에 예약했어도 먼저 돈을 지불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우선권이 가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대부분 인터넷 결제를 했고 딱 한번 항저우의 이비스 호텔에서 현장결제를 한 적이 있는데 다행히도 그 호텔에선 별 탈 없이 현장결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어떤 호텔을 가야할 지 고민된다면, 그리고 일행이 2인 이상이라면, 한팅(汉庭) 등 체인점 형식의 중급 호텔을 추천 드립니다. 베이징, 황산 등 중국 내 다양한 지역에서 한팅 호텔을 이용해봤는데 대부분 평균 이상의 평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쾌적하면서도 일반 호텔들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요금은 300~500위안 정도입니다.     날씨 관련 베이징은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이는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을 갖고 있지만, 여름엔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엔 더 춥고 건조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미세먼지를 걱정하실 텐데요. 사실 저는 한국에서 지낼 때 그렇게 미세먼지에 민감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베이징에서는 공기가 안 좋다는 것이 육안으로 바로 확인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들이 가끔 있었습니다. 밖에 오래 있다 보면 목이 칼칼한 느낌이 바로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외출하기 전에 어플을 미리 확인하고 미세먼지 수준이 100 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미세먼지 정도를 확인하는 어플로는 墨迹空气,全国空气质量를 종종 사용했습니다.   마스크는 타오바오에서 판매량과 리뷰들을 읽어본 뒤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마스크는 N95였는데, 95% 입자 필터링 능력을 갖춘 마스크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했던 것보다는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알고 보니 2017년 3월부터 베이징 일대에는 정부 차원에서 전면적인 미세먼지 대책이 실시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 가시거나 중국 내에서 구입을 하시고 미세먼지가 심하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업 정보 제가 들은 과목은 Cross-cultural management(2), Marketing Research for Management(2), Strategic management(3), Principle of Management(3), Corporate Governance(2) 등 경영 전공 수업 다섯 과목으로, 총 12학점을 수강했습니다. 인민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수업들은 2학점짜리 수업들이 비교적 많습니다. 고려대와 인민대 간 이수학점 인정 변환 비율은 1:1입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인민대의 경영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 Marketing Research for Management: 2학점. Zhang Zelin 교수님. 중간고사, 3번의 팀 발표, 2번의 마케팅조사보고서가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영어 전달력 및 강의력이 좋고 학생들을 배려하며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저는 3명의 중국인들과 한 팀이 되어서 프레젠테이션 및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주제 자체도 내가 제시했던 중국의 ‘신유통’과 관련한 ‘무인편의점’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 Cross-cultural Management 2학점. Tan Wenru 교수님. 개인적으로 학업적인 부담이 가장 적은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의 내용은 국제경영과 비슷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그들의 문화적 시선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한번의 팀플 발표와 파이널 보고서 작성, 그리고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지만, 널널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3. Strategic management 3학점. Majid Ghorbani 교수님. 유일하게 수강할 수 있었던 전공필수 과목이었습니다. ‘경영 전략’ 수업답게 수업 시간 내에서도 여러 번 수업 내용과 관련된 팀플을 할 뿐 아니라 ‘애플의 중국 신사업 기획’과 관련한 그룹 프로젝트 발표 및 보고서 제출이 있어 시간 투자가 좀 필요한 과목입니다. 중간고사는 객관식 오지선다형 문제로 보고 기말고사는 컴퓨터실에 들어가 주어진 케이스를 토대로 다양한 경영전략 관련 문제를 푸는 형식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인풋을 좀 더 들여야 하는 과목입니다.     4. Principle of Management 3학점. Jin Jing 교수님. 과목명만 보면 ‘경영학의 이해’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경영 전략 수업에 더 가깝습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 가르치시는 교수님의 수업을 신기하게도 경영대 신입생 친구들과 함께 들었는데, 신입생이 듣기에는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3학점답게 거의 매주 다양한 프로젝트가 주어졌습니다. 일례로 Gumball Challenge라고 해서 껌과 200위안을 각 팀이 부여 받고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최대한의 ROI를 만들어오라는 과제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여러 번의 그룹 과제와 개인 과제 1번, 그리고 마지막 날에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경영 전략’ 수업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은 분들께 이 수업을 추천 드립니다.   5. Corporate Governance 2학점. Stuart McDonald 교수님. 호주 출신 교수님이 진행한 수업인데, 교수님의 엄청난 동굴식 저음 목소리와 호주 특유의 영어 발음이 합쳐져 아무리 교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업 자체도 과목명답게 ‘기업지배구조’ 관련 내용을 배우긴 했지만 체계가 많이 부족한 편이라 수업이 끝나가는 12월 초에조차 정확히 어떤 방향성의 수업인지 맥을 잡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두 번의 발표와 약 세 번의 개인 과제가 있었습니다.   정리하며 교환학생은 갈 수 있다면 꼭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나날이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중국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텍스트 속에서만 경험했던 중국을, 직접 부딪혀가며 겪어볼 수 있었던 한 학기 동안의 시간은 저에게 값으로 따질 수 없습니다. 드넓은 중국 땅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좁았던 저의 시야가 조금이나마 트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중국이라는 나라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마시고 mitchum0321@naver.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urope][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7-2 이진하

2018.03.13 Views 2793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17년 가을학기에 독일 Hessen주에 있는 European Business School에서 교환 학생 생활을 했던 15학번 이진하입니다. 처음에는 1지망에 미국에 있는 학교를 써서 붙었지만 저에게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나라’는 미국보다는 유럽 국가인 것 같아 고민 끝에 다시 지원을 해 독일에서 교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로 교환을 가기까지 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고,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었던 만큼 제 수기도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European Business School과 Oestrich-Winkel European Business School, 독일에서는 줄여서 EBS(엡스)라고 말하곤 합니다. EBS는 독일에서는 드물게 학비를 받는 학교이고, 학비도 비싸 독일의 상류층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또한 경영학만 특화되어 있는 학교인 만큼 경영학 수업과 독일어, 프랑스어 등의 외국어 수업만 열립니다. 학교가 위치해 있는 Oestrich-Winkel은 라인강 바로 옆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시골이라서 그런지 기차와 버스가 1시간에 1대 밖에 오지 않는 불편함도 있지만 그만큼 학생들끼리 흩어지지 않고 동네에서 같이 요리해먹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더 똘똘 뭉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Oestrich-Winkel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공항까지 semester ticket으로 공짜로 다닐 수 있는 지역이라 여행을 많이 다니실 분들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교환 전 준비사항 (1) Housing 각 지역별 장단점은 다른 수기에도 상세히 써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은 방을 구한 친구들은 flat hunt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제가 살았던 flat인 Markt10, room13은 집세가 쌌지만 세탁기가 없어 항상 친구들에게 세탁을 부탁할 수밖에 없었고, 겨울에 너무 추워 정말정말 비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집은 Hauptstrasse 101, 102 입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 건물 주인이 하는 또 다른 flat도 추천합니다. 이 flat들은 10명 or 4~5명이 함께 살기 때문에 다른 교환학생들과 교류하기도 좋습니다. 또한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고 난방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파티가 자주 열려 소란스러운 걸 싫어하는 학생들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보험 메일로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는 지 메일이 옵니다. 수시로 메일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장 싼 Caremed 보험을 들었습니다. 이 보험은 50유로 이상의 진료비는 자기부담금이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보험료가 다른 상품들에 비해 월등히 쌉니다. 다행히 저는 교환 생활 중에 크게 아픈 적이 없어 보험을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3) 여행자 보험 저는 여행자 보험에 들지 않았지만 소매치기가 잦은 유럽에서 생활하실 때는 여행자 보험을 드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1학기 동안 단 한 번도 소매치기를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 중 지갑, 가방, 여권까지 소매치기를 당한 친구는 여행자 보험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5천원의 보험료를 내고 친구가 보험료 최고액인 50만원을 보상받을 걸 보면서 여행자 보험은 꼭 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짐 싸기 독일은 생필품 가격이 무척 저렴하니 꼭 필요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최소한만 챙겨가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독일은 8월에만 반팔, 얇은 긴팔을 입을 날씨이고 9월부터는 얇은 코트를 될 정도로 쌀쌀해집니다. 10월부터는 겨울 코트나 패딩을 입으며 지냈습니다. 계절 별로 실용적으로 입을 몇 벌만 제외하고는 유럽에서 사서 입는 게 값도 싸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flat mate나 친구들에게 선물할,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또 한국에서 챙겨 가야 좋은 물건은 수건, 스타킹, 젓가락, 상비약, 클렌징폼, 책 1~2권 정도입니다. 독일은 한국에서 우리가 흔히 쓰는 클렌징폼을 구하기가 어려워 한국에서 따로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중에는 시간이 많고 여유로울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한글 활자의 책들이 고플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가져간 책들과 EBS에 교환학생을 온 다른 한국인 친구들의 책을 서로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5) 공인인증서 인터넷으로 결제를 할 때가 있는데 카드 결제밖에 되지 않는 경우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제 경우 한국에서 공인인증서를 가져오지 않아 결제를 할 때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만일을 위해서 공인인증서는 컴퓨터나 USB에 담아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도착 후 준비할 것   (1) 유심 저는 ALDI에서 구입한 유심으로 한 달에 5.5GB짜리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이것보다 싸고 데이터 적은 걸 쓰던 친구들도 결국 5.5GB로 올리더라고요. 요금제도 무척 싸니 처음부터 맘 편하게 5.5GB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처음 유심 등록할 때 화상으로 등록도 해야 하고 절차가 좀 귀찮지만 네이버에 검색하면 블로그에 상세히 나오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비자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를 미리 알려주니 정해진 날짜에 학교에 서류를 제출하기만 하면 학교에서 대신 처리를 해줍니다. 저는 제출 전 날 여행을 갔다 돌아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은행(수요일은 은행이 오전에만 엽니다…)에서 필요한 서류를 그 날 떼지 못해 직접 이민국에 찾아가야 했습니다. 이민국까지는 차로는 2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빙 돌아서 가기 때문에 왕복 5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심지어 저는 이민국 직원의 실수로 비자 날짜를 잘못 받아, 갈 필요도 없던 이민국을 3번이나 갔습니다. 꼭 제 때 서류를 준비해 저처럼 이민국까지 가는 수고를 절대 겪지 마세요…   (3) Bahn Card 기차역에 있는 DB 사무소에 가면 일정 기간 동안 기차, 버스 티켓 할인을 받을 수 있는 DB Bahn Card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실 횟수를 계산해서 bahn card를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교환학생은 무조건 사는 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대기자 수가 많으니, 비스바덴 중앙역에서 사는 걸 추천합니다.   6. 수업 저는 독일어 수업 1과목과 4과목의 전공 수업을 들었고 걱정과 달리 모두 pass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특별히 열심히 했던 것은 아니었던 만큼 하라는 것만 하시면 좋은 성적 거두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최고점은 1.0, F는 0.5 이하입니다.   (1) Study Skills in German (A.1.1): 개강하기 전 8월 말에 1주일동안 진행됐던 수업이었습니다. 대다수의 교환학생들이 이 수업을 수강하기 때문에 수업 때 친구들을 사귀기 좋습니다. 이 때 배운 기본적인 독일어 덕분에 이후에 생활할 때도 언어 때문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Intensive Course이기 때문에 수업이 밀도 있게 진행되고 호흡이 매우 빠른 수업이기도 합니다. 평균 성적은 0.85 정도로 성적도 매우 후합니다.   (2) Banking and Capital Markets: 이 수업은 시험 50%, 팀플 50%로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6회, 팀플 발표 2회로 진행됩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참석이 의무는 아니라고 하셨고 저는 수업을 총 3번 정도 나갔습니다. 시험과 팀플에서 수업 자료에서 벗어나는 걸 요구하시지 않기 때문에 재무 수업을 어느 정도 수강하셨다면 강의를 듣는 게 필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내용은 투자론 심화 정도의 난이도가 엄청 높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수기에서도 듣지 말라고 하는 데에는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 2번의 팀플 중 하나는 case를 요약, 정리해서 발표하는 것, 두 번째는 case study한 것을 발표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요약할 case의 분량은 300페이지정도였고, case study를 해야 하는 자료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연속 3일을 거의 밤을 새가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발표는 이틀 연달아 진행되며 발표 시간은 각각 25분씩이라 준비에서 발표까지 모든 과정이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팀플은 점수를 거의 깎지 않으시고 웬만하면 점수를 무척 후하게 주십니다. 교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발표할 때 스크립트 없이 임기응변으로 발표하는 것, 그리고 자신감 있는 발표 태도입니다. 시험은 일단 분량이 너무 많았습니다. PPT 600장이 분량이었는데 제가 수업에 모두 출석하지 않아서 시험 준비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시험은 mock exam과는 완전히 다르게, 계산 문제 위주로 나와 뒤통수를 완전히 맞았습니다. 교환학생들이 공부를 대체로 안 해서 다들 시험을 어렵게 느꼈겠지만 시험 난이도가 못 풀 정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고려대에서 시험 준비 열심히 할 때처럼 공부하시면 좋은 성적 거두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Entrepreneurship (6ECTS): 제가 들은 수업 중 가장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팀플 100%로 평가되고 수업 횟수는 6번입니다. 수업은 토의와 발표 위주로 진행됩니다. 외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발표하고 임기응변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발표를 하는 걸 보고 충격도 받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사실 이 수업은 수업 자체에서 무언가를 얻어가기보다는 외국 학생들과 팀플을 하면서 얻어가는 것들이 더 많았습니다. 팀플을 하다보면서 외국인들이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한국과는 참 다르구나, 의사결정을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Final presentation 평가 때는 startup의 CEO, 엔젤 투자자들 등이 와서 발표를 평가하며 1등한 팀에게는 직접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4) Controlling (6ECTS): 이 수업은 6번의 수업이 3개월 동안 분산되어 있고 에세이와 참여 점수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처음 2번의 수업은 controlling이 무엇인지 이론적인 내용을 배우고, 이후 2번의 수업은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CFO를 초청해 그의 변명과도 같은 강연을 듣습니다. 마지막 2번의 수업은 강연을 통해 얻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CFO가 실패했던 이유를 이론적으로 분석해보고, 토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고려대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참신한 방식의 수업이었지만 가장 어려웠고 고생을 많이 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은 기파견자 중 아무도 듣지 않았던 수업이었기 때문에 전공으로 인정받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기를 이 수업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런 만큼 수업의 난이도도 매우 높아 수업을 따라가는 것, 에세이 등 모든 게 벅찼던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전공으로 인정받기까지 교수님께 직접 이 수업을 통해서 느낀 점을 메일로 보내야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한 과목이었는데도 성적이 낮아 아쉬움이 남은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수업 시수도 적고 하라는 것만 하면 fail을 안 주시긴 하는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비추합니다.   (5) Multivariate Statistical Methods (3ECTS): 이 수업은 4번의 강의 후 1개의 과제로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4번의 수업에서는 통계의 기초와 SPSS에 대해 배웁니다. 과제는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SPSS를 돌려 검증한 후 보고서를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 사정으로 과제에서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해 유지호 학생의 수기를 참고하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듣지는 않았지만 다른 학생들이 들은 과목과 성적을 보면 경제학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경제학 과목들은 mock exam을 주고 문제 유형도 비슷하게 출제해 어렵지 않게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 EBS는 팀플에서 점수를 많이 깎지 않습니다. EBS 재학생의 말로는 크게 깎여도 총점에서 6~7점 정도만 깎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면 팀플이 있는 과목을 수강하시는 게 매우 유리합니다. * EBS는 business causal이라는 드레스 코드가 있는 수업들이 있습니다. 특히 발표를 하는 수업들은 발표날 business casual이 필수인 경우가 있으니 셔츠, 로퍼나 부츠를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여행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이곳 저곳 여행을 참 많이 다녔습니다. 총 11개국을 여행했는데 11개국이라고 하면 실감이 나진 않는데 그곳에서 한 특별한 경험들, 인연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엊그제처럼 참 생생합니다. 유럽에 교환학생을 온 사람만의 특권이니 때로는 귀찮게 느껴지더라도 많은 곳을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혼자 여행하다 보면 저에게 말을 거는 사람도 많았고 작고 어린 동영 여자가 혼자 여행하는 걸 신기하게 볼 때도 많았습니다. 처음 만난 외국인과 하루 종일 여행을 같이 하기도 하고, 술을 마시며 인생을 얘기할 때, 한국에서만 지냈다면 내가 절대 상상도 못할 일들을 해낸 것 같기도 해 모종의 성취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의 경험들이 한국에 돌아온 지금까지도 저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걸 보면 교환 생활이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8. 마무리하며 저는 외국에서 생활해본 경험이 하나도 없었던 지라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날까지도 걱정들을 하고,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동안 예상하지 못했던 생활 면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에서 생긴 오해, 행정적인 문제 등 스트레스 받는 것들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때 부딪치고 깨졌던 게 저를 더 크게 변화시켰던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단단해졌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많이 얻게 됐습니다. 또 그 모든 걸 혼자 짊어진 게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었고, 좋은 인연을 만난 것도 교환 생활의 감사한 점 중 하나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보다 적은 시행착오를 겪고, 좋은 기억만 더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marienoel@naver.com으로 메일 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outhEastAsia][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17-2 오현지

2018.03.13 Views 3384

안녕하세요 2017-1학기에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오현지입니다. NUS를 선택한 이유 제가 교환학교를 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언어였습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교환을 가서 중국어를 일상에서 써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중국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살폈습니다. 싱가포르는 영어와 중국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유일한 나라로두 가지 언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영어가 공용어인 점에서 의사소통 면에서도 편하다는 장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교통의 요지로 주변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물론 동남아 국가호주까지 여행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 지원 에서 이메일로 상세하고 자세하게 보내줍니다. 이메일의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읽으시고 Dead Line에 맞춰서 제때 작성하시면 됩니다. 과정 중에 사용되거나 명시되는 지원자 넘버, 포털 로그인 아이디 및 비밀번호, 비자 Solar number 등은 따로 잘 기입해두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있을 시 문의 메일을 보내면 바로 답해주시기 때문에 문제가 거의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자 지원준비와 마찬가지로 이메일로 준비할 사항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읽으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출국 시에는 비자가 없이 허가서와 학교에서 보내준 이메일을 프린트해서 보여주시고 통과하시면 되고나머지는 학교에서 직접 준비해서 처리하게 됩니다. 비자를 처리하기 위해 여권용 사진 장여분의 여권 사본신청 확인서 등을 준비해서 가지기 바랍니다. 만약 준비해가시지 못하셨다면학교에서 여권 사진을 찍고프린트를 할 수 있는데 교환학생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프린트와 사진 찍는 곳이 굉장히 비쌉니다. 프린트 한 장에 원 정도나 받았습니다. 비싼 가격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학교 건물 내 프린터를 이용하시고 중앙도서관에 있는 사진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프린터 사용법은 뒤에 상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입국을 하기 전 이메일을 통해 차로 신청하게 되고 개강 주차에 경영대학 사무실 앞에서 수기로 차 신청을 하게 됩니다. 저는 차 수강 신청 때수강 신청 과정이 수많은 지원 과정 내에 끼여 있어 실제 수강 신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충 모듈을 골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 수강 신청을 간과하지 마시고 강의계획서와 강의평가를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차에서는 원하는 과목 중 한 개가 붙었고차에서 원하는 세 과목이 모두 붙었습니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이 아닙니다 다만 인기가 많은 수업을 넣을 시 탈락하게 될 확률이 높으니 차 신청에서는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차가 끝나면 개인적으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자리가 찬 수업의 경우 메일로 들어갈 확률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의 사이트에서 시간표를 짜고 맞춰 볼 수 있습니다 기숙사신청 교환학생들은 모두가 쉽게 기숙사에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기숙사에 배정받느냐가 중요해집니다. 이전 학기까지는 모두가 여러 종류의 기숙사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학교의 기숙사 배정 룰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기숙사 지원에서부터 Residential College와 U-Town Residence를 분리해서 배정하고 배정받은 기숙사 안에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Residential College에 배정된 학생은 Residential College안에 있는 RVRC와 PGP중에서 지원할 수 있고 U-Town Residence에 배정된 학생은 그 안에 있는 네 개의 Residence중에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5명의 경영대 파견자 중 저 혼자 Residence College에 배정되었고, 그 중에서 저는 RVRC를 지원해서 배정받았습니다. 기숙사 지원이 선착순이라는 루머도 들리나, 사실무근입니다. 그렇지만 원하는 기숙사 형태가 있으시다면 메일이 왔을 때 바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Residence College의 경우 U-town residence보다 시설이 오래되었고, 주변 편의 시설이 적습니다.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U-Town residence의 경우 기숙사 식인 밀플랜을 필수인 반면, RVRC는 기숙사 식이 없고 주변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구매 해야 하고 PGP는 밀플랜, 바우처가 모두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편의 시설과 깨끗한 환경 등을 생각한다면 U-town residence가 좋으나, 이미 배정을 받았기 때문에 선택할 여지가 없고 정 기숙사를 옮기고 싶으시다면 이메일로 문의 메일을 보내고 학기 시작 이후에 열리는 기숙사 변경 절차를 밟으셔야 합니다. 다음 사이트 주소는 기숙사 관련 문의사항 및 기숙사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https://www.hosteladmission.nus.edu.sg/app/utils/account_assistance 저는 에어컨이 없는 방이었으며에어컨이 없을 시 가격이 더 쌉니다대신 천장에 큰 선풍기가 달려있으며가장 더웠던 월을 제외하고는 괜찮았습니다그렇지만에어컨이 있는 방에 배정 받는다면 더 쾌적한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출국 준비 카드 및 환전 저는 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를 만들어갔습니다씨티은행이 학교 주변과 싱가폴 전역에 기기가 많아 사용하기가 편리하고주변 국가로 여행 갔을 때도 사용하기가 편했습니다또한 인출 수수료도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저는 공항에서카드를 사고 택시를 탈 비용만원 정도만 환전해서 갔고도착해서는 계속해서 카드로 인출해서 썼습니다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 추천합니다 준비물품 – 와이파이 공유기: RVRC를 제외한 U-town residence와 PGP에는 방 안에 와이파이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와이파이 공유기를 준비해가심이 좋으시고, 안 준비해가셨을 시에는 현지에서 사셔야 합니다. 옷: 싱가포르에는 보세 옷집 거리가 없고, 싱가포르만의 옷 브랜드도 없고, 온라인쇼핑몰로 주문할 경우 배송이 일주일 넘게 걸리는 등 저렴한 옷을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필요한 옷을 준비해서 가는 게 좋은데, 여름 옷은 물론이고 긴 팔 가디건과 후드 집업 등 도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에어컨을 어디든 세게 틀기 때문에 겉옷은 필수입니다. 또한, 여행 중에 추운 날씨를 만나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두꺼운 옷도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또한 모든 경영학과 수업에 발표가 최소한 한 번은 있기 때문에 포멀한 옷과 구두 꼭 챙기세요.   저는 교환 기간 중에 가을날씨인 호주에도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니트, 패딩 등 가을겨울 옷도 챙겨서 갔습니다. 호주에 가실 분들은 호주 날씨도 확인하시고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한국음식: 챙겨가면 좋으나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제품 가게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술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한식 가게가 학교 내에도 많고, 시내에도 있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마다 먹을 수 있습니다. 화장품: 저는 한국 로드샵 제품을 주로 쓰는데, 싱가포르에서는 가격이 비쌉니다. 또한 싱가포르만의 브랜드도 딱히 없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기초화장품은 물론, 색조화장품도 국내 브랜드를 좋아하신다면 좋아하는 제품을 넉넉히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대신 샴푸, 린스, 바디로션, 워시 등은 무겁고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나기 때문에 와서 사시면 됩니다. 비상약: 저는 출국 시 감기약, 배탈약, 두통약, 알레르기 약, 안약, 오라메디, 후시딘, 멀미약, 소화제 등 다양하게 많이 챙겨갔습니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더우나 실내마다 에어컨이 엄청 세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저도 감기가 몇 번 와서 챙겨간 약을 잘 활용했으며, 동남아 여행 시 배탈이 나는 친구들이 많아서 배탈약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그 외에 물린디도 챙겨가셔야 합니다. 싱가포르에는 모기가 없으나 주변국 여행시에는 모기에 많이 물립니다. USIM 한국 휴대폰은 정지를 시켜두시고 오셔서 창이 공항에 도착하셔서 싱가포르 USIM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Starhub와 Singtel을 추천하는데, 가성비면과 서비스 면에서는 두 통신사가 비슷하나 직접 사용해 본 결과 Singtel이 더 낫습니다. 싱가포르 안에서 좀 더 외진 섬으로 가면 Starhub는 연결이 되지 않는데 Singtel은 연결이 되었습니다. 유심을 공항에서 구입하시고 그 뒤부터는 어플을 다운받으시고 top up을 하신 뒤 데이터 플랜을 사시면 됩니다. 어플을 통해 편하게 데이터 상황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플랜을 구입하지 않고 그대로 쓰시면 데이터가 비싸기 때문에 꼭 자신에게 적절한 데이터 플랜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 달에 1.2G를 쓰다가 이후에는 3G로 바꿔서 넉넉하게 썼습니다. 싱가포르 생활 언어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이렇게 네 개의 언어를 공용어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하기 때문에 영어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영어가 기본이 되지만 중국어로도 싱가폴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 마주치는 상인들의 경우 중국어로 말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싱글리쉬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계속 듣다 보면 좀 더 편해지기는 합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해서 잘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천천히 다시 설명해주는 등 언어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날씨 평균 도 정도의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운 정도는 한국의 여름과 비슷한데 습도가 조금 더 높아서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피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겨울을 싫어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매우 단련된 사람이라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제가 있었던 학기 동안월에서 월 까지는 날씨가 그렇게 덥지는 않았습니다. 방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만 돌리고도 잘 수 있고 여행도 편하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월과 월은 굉장히 더웠습니다. 에어컨 없이 잠들기가 힘든 날씨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는 스콜이 있는데 하루에 한 번씩 소나기가 정말 크게 내립니다. 하루 동안 외출한다면 작은 우산은 필수입니다. 비 오는 동안 실내에서 잠깐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는 모든 연결 통로가 지붕이 있어서 비가 와도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조금 지내다 보면 햇볕에 익숙해져서 선크림을 안 바르게 되는데 여행을 다니거나 외출을 할 때는 꼭 잘 발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가 까매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업 제가 들은 수업은 경영전략아시아 마케팅인적자원관리였습니다. 네 가지 수업 모두발표의 경우 조원 모두가 나와서 발표해야 했습니다. 경영 수업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경영전략)-Amit Jane 고대의 경영전략 수업들에 비해 팀플이 적은 편입니다. 중간기말 고사와 총 두 번의 팀플 발표와 보고서 한번이 있습니다. 수업은 거의 학생들의 토론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수님께서 경영전략 사례와 이론에 대해서 가르쳐주시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학생들이 발표합니다. 이렇듯 발표가 주가 되는 만큼 참여점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팀을 알아서 만들게 하므로 첫 주에 반드시 수업을 들어가서 원하는 사람과 팀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환학생보다는 학생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기말의 경우 주어진 기간 동안 각자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는 방식이고 모두 객관식이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도 시험을 보는 와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고 문제와 답이 온라인에 똑같이 올라와 있어 구글링을 해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Asian markets and marketing management(아시아 마케팅) 마케팅 원론과 다르지 않은 수준의 이론을 배우나사례나 내용이 아시아에 맞춰져 있습니다어렵지 않은 수업이었으나 아시아 기업들의 마케팅 사례를 제외하고는 새롭게 배운 게 없었습니다보고서 한 번기말고사기말발표 및 보고서 한 번 이 있었습니다팀은 교수님께서 배정해주십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인적자원관리) 이 수업의 교수님께서는 싱글리시가 심하신 편이라 알아듣기가 힘듭니다초반 몇주간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시고 그 이후로는 학생들의 발표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수업 참여 점수가 있어 모두들 열심히 발표와 질문에 참여합니다최소 세 번 이상은 참여하시는 게 좋습니다또한 교수님께서 주제를 매주 내 주시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페이지 정도의 에세이로 쓰는 과제를 세 번 해야 하고기말 발표 및 보고서와 기말고사가 있습니다기말고사의 경우문제 중 개를 선택해서 서술하는 것으로 수업 때 배운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으로 생각보다 쉽습니다인적자원관리의 다양한 주제보상팀 문화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수업으로 그저 배운 것을 외우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정리할 수 있었던 흥미롭고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Managerial Economics(거시경제학) 다른 수업들과 굉장히 다른 점이 있었는데, 바로 Lecture와 Tutorial로 나눠져 있다는 점입니다. Lecture의 경우 200명이 한 강의실에서 경제학 이론에 대해서 강의를 듣는 시간입니다. Lecture은 출석체크를 따로 하지 않으며 녹화가 되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Tutorial은 15명 정도가 한 반에 배정되어 Lecture에서 배운 이론에 대한 연습문제를 푸는 시간으로,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실 때도 있고, 학생들이 조별로 연습문제 풀이를 담당해 발표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네 번의 조별 과제가 있었으며 세 번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거시경제학이 초반에는 경제학원론에서 배운 내용이나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Lecture를 잘 듣고 복습을 하고, Tut에 나오는 과제도 스스로 풀어보면서 복습해야 합니다. 중간고사는 없고 기말고사만 있고, 모두 서술형 풀이 형식 문제이고 Cheating sheet 한 장이 인정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기말고사 전에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학교생활 기숙사: RVRC에는 Student fellow가 한 층마다 두 명씩 배정됩니다. 문제가 있을 때 student fellow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student fellow는 굉장히 친절해서 설날(싱가폴에서는 Chinese new year라고 합니다)에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층마다 주방이 있어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과일이나 요구르트, 빵 등을 사두고 아침을 해결하곤 했습니다. RVRC생들에게는 매주 한 번씩 ‘줌바’라는 춤 교실이 무료로 열립니다. 식사: RVRC생들에게는 한 학기 동안 68장의 바우처가 주어집니다. 바우처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은 학교 내 8개 정도로 한정되어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Subway(샌드위치), 황(한식) 가게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U-town친구들과 밀플랜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업 사이에 식사를 해야 할 때는 학교 안에 푸드코트인 ‘Deck’을 이용하면 평균 5싱달(약 4000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U-town내에 큰 푸드코트가 있어 다양한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싱가폴의 푸드코트의 특징은 중식, 일식, 한식, 양식을 비롯해서 인도식, 말레이식, 인도네시아식 등 굉장히 다양한 국가의 음식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안의 식당들이 질리면 버스를 타고 나가서 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그 외에 호커 센터라는 명칭의 저렴한 푸드코트가 싱가폴 전역에 많은데그 곳에서 주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호커 센터에서는 싱가폴 음식이 싸고 종류가 많으니 꼭 많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보기: 처음 도착했을 때, 방을 꾸미는데 필요한 물품은 학교 근처 이케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베개, 침대커버, 빨래바구니 등등 각종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샴푸, 세제, 휴지, 생리대 등의 생활용품은 Clementi에 있는 ‘Venus’에서 구매하면 저렴합니다. 싱가폴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 화장품도 여기가 저렴하여 필요한 게 있으면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식자재의 경우 ‘Fair price’라는 슈퍼마켓을 주로 이용했는데, Clementi에 큰 체인점이 있고, Kent Ridge에 작은 체인점이 있습니다. 또한 가방, 신발 등과 같은 쇼핑을 위해서는 ‘Vivo City’를 방문했습니다. 아울렛 같은 형태로 큰 마트와 각종 브랜드들이 모여있어 쇼핑하기 좋습니다. 교내 편의시설: U-town내에 다양한 편의 시설이 모여있어 주로 U-town내에 있습니다. U-town내의 헬스장과 수영장이 학생들에게는 무료입니다. 헬스장은 운동복과 운동화, 수건을 구비하고 학생증을 보여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시설에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의 경우 학생증을 입구에서 찍고 이용할 수 있는데 지붕이 없는 야외 수영장으로 넓은 유타운 잔디가 내다보이는 등 전망이 굉장히 좋습니다. 전망이 좋아서 수영장에서 책을 꺼내놓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NUS에 오신다면 수영장을 자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열람실: 경영대 도서관, 중앙 도서관 등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으며 두 도서관은 출입시 학생증이 꼭 필요합니다. 학생증이 없을 시 학생증번호를 적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U-town내의 스타벅스 및 다양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U-town내 열람실은 종류가 다양하며 시설이 좋습니다. Mac book이 구비되어있는 Mac실도 있을 뿐 아니라 빔 프로젝터가 구비된 스터디 룸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타운 내에는 야외 열람실도 많은데, 사계절이 여름이기 때문에 선풍기와 조명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 환경이 좋았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동아리: 입국을 하기 전 동아리 안내 메일이 옵니다. 저는 KCS( Korea Culture Society)에 가입했습니다. KCS에서는 매주마다 동아리원들과 색다른 활동을 하는데 센토사 섬 여행, 야간 자전거 여행, 볼링 등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동아리 친구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친구도 있어 친해지기 쉬운 분위기입니다. 그 밖에 NUS에는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는 암벽 등반 동아리에 관심이 생겨 연락해 보았는데, 학기 중반을 넘긴 시간이라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NUS Students’ Sports Club’으로 메시지를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병원 및 약국: 캠퍼스 안에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병원이 있습니다. ‘University health centre’로 학내 셔틀버스 정류장 ‘university health centre’바로 앞에 있습니다. 보건실 개념이 아닌 작은 종합 병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내과, 안과, 외과, 정형외과 등이 분리되어 있으며 번호표를 받고 진료를 받게 됩니다. 저는 감기로 진료를 받았고 약과 진료비를 합쳐서 18SGD(약 15000원)이 들었습니다. 보통 줄이 길기 때문에 한 시간은 기다린다고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약의 경우 U-town내의 Fairprice에서 간단한 상비약,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큰 약국은 클레멘티로 가야 합니다. 교통 학교 내는 캠퍼스가 캠퍼스 타운이라 불릴 만큼 아주 큽니다그래서 학교 내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닙니다날씨도 덥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거리를 빼고는 걸어 다니지 않습니다버스 노선과 시간을 어플로 확인할 수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밖와 버스를 이용하는데의 경우 이 가깝기 때문에 셔틀을 이용해 지하철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학교가 큰 만큼시내를 다니는 일반 버스가 학교 안으로 들어옵니다을 제외한 학교 내 주요 건물 앞으로 버스가 가니 버스 역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싱가포르에서 일반 택시는 거의 이용하지 않았고과 어플을 깔아두고 때마다 가격을 비교해 선택해서 탔습니다합승 모드를 선택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의 경우 현금과 카드 중에 선택해서 낼 수 있고우버는 카드로 선결제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가 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 1위가 싱가포르, 6위가 서울 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체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의 식비가 서울보다 쌉니다. 호커 센터나 푸드코트에서 주로 식사하게 되는데 5~7싱가폴(4000~6000원)달러가 듭니다. 서울에서 평범한 식당에서는 기본이 6000원인데 비하면 식비가 적게 드는 편입니다. 그 외의 마트에서 파는 물건의 경우 수입물품이 많기 때문에 싱가포르가 조금씩 더 비싼 편입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단연 주류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차원에서 주류와 담배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이 많이 붙습니다. 맥주500cc의 경우 10SGD(8000원)정도, 소주 1병 11SGD(9000원)정도로 굉장히 비싸며, 싱가포르산 주류 역시 똑같이 비쌉니다.   여행 싱가포르는 교통의 요지로 동남아 국가들은 물론 호주까지도 여행하기에 정말 좋습니다말레이시아는 버스로인도네시아는 배로 갈 수 있습니다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자동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입국 시간이 짧아 평소보다 여유롭게 도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에는 중간고사 전 주기말고사 전 주동안 휴강을 하고 쉬는 기간을 주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시간을 잘 이용해 주변국들로 많이 여행을 다니시기 바랍니다제가 다녀온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도네시아(바탐): 1박2일, 싱가포르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인도네시아 섬입니다. 중국 설인 Chinese new year기간동안 비행기표가 굉장히 비싸서 가게 된 곳인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해변이 관리가 안되어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더러우며 여행할 거리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말라카): 3박4일,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가장 가까운 나라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로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음식도 싸고 맛있습니다. 말레이시아(코나키나발루): 5박6일, 싱가포르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으로 왕복 7만원에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석양과 해변이 아름답고 스노쿨링과 반딧불 체험 등도 추천합니다. 리조트를 잡으신다면 휴양을 하고 오기에도 좋습니다. 말레이시아임에도 화교들이 많이 살아서 화교 음식이 더 유명합니다. ‘Welcome restaurant’의 칠리크랩과 페퍼크랩은 싱가폴의 칠리크랩보다 맛있으니 가신다면 꼭 드시기 바랍니다. 라오스(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7박8일, 라오스는 물가가 굉장히 싸서 풍요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방비엥의 경우 짚라인, 카약킹 등 액티비티가 많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라오스는 국내선이 비싼 편이라 국내선을 타지 않기 위해서 야간 버스를 타야 합니다. 라오스의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거나 멀미가 굉장히 심할 수 있으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태국(방콕): 4박5일, 방콕에서는 근교로 일일투어를 나가야 할 때가 많은데 저는 보통 ‘KKDay’라는 여행업체를 이용했습니다. 호주(골드코스트, 시드니, 멜버른): 14박15일, 종강을 한 뒤 떠난 여행으로 학기 중에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골드코스트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가깝고 비행기표가 싸기 때문에 학기 중에 짧은 시간을 내어 다녀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싱가포르 이것저것 China town: 한국의 차이나 타운과 비교해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노점에서 麻薯(mashu,모찌)등을 먹고, 근처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으며, 동방미식에서 중국음식을 먹고, 미향원에서 싱가포르식 디저트를 먹으면 완벽하게 차이나타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원을 구경하는 건 물론 차이나 타운 뒤쪽으로 들어가서 아름다운 Club Street을 구경해보시길 바랍니다. Chinese New Year: 봄 학기에만 즐길 수 있는 차이니스 뉴 이어는 한국의 설날과 같은 날이며 화교가 많은 싱가포르 사람들 중에는 이 날을 중요시하며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문화가 있습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집으로 친구를 초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기간 동안 현지인 친구 두 명에게서 초대를 받았고, 교우회 선배님께서도 경영대 학생들을 초대해주셔서 집에 방문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기간동안 집에 방문하는 팁이 있다면, 큰 귤을 준비해 가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큰 귤이 복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집에 방문할 때 큰 귤을 선물하고 서로 홍바오(빨간 봉투)를 교환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홍바오는 준비해가지 않았지만 아주 적은 돈이라도 넣어도 괜찮으니 넣어서 드려도 좋습니다. 연휴가 굉장히 긴데 미리 여행 준비를 마쳐두지 않았다면 국외로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아쉬운 대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여행사를 통해 싸게 패키지 여행을 사서 바탐으로 다녀왔습니다. 라자루스 섬: 싱가포르 남쪽에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섬이 5개 있습니다. 해안가는 있으나 해수욕은 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에서는 바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공공 페리를 이용해 싸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동안의 짧은 휴가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동남아의 바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섬 내에 편의 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을 음식과 물은 꼭 들고 가야 합니다. 센토사 섬: 하버프런트 역에 있는 비보시티에서 센토사 섬을 바라보는 야경이 굉장히 아릅답습니다. 또한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센토사 섬으로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폴라우 우빈(우빈 섬): 창이 국제 공항 근처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조금만 가면 도착하는 섬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섬에 그대로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고 다니며 습지, 호수, 열대림, 맹그로브, 야생 멧돼지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숲 속이라 덥지는 않으나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돌아다니는 등의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정말 추천합니다. 싱가포르 디저트: 앞서 언급한 싱가포르 빙수집인 미향원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화교 디저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Ah chew desserts’라는 중국식 전통적인 디저트를 파는 가게에서 딸기, 망고, 젤리, 푸딩 등이 들어간 디저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체인점으로는 ‘Black Ball’이라는 대만 디저트집을 추천합니다. Grass Jelly라는 산초로 만든 젤리와, 豆花(douhwa,도화)라고 불리는 콩으로 만든 푸딩이 들어간 빙수를 파는 곳인데, 이것 역시 건강할 뿐만 아니라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추천한 디저트들은 모두 한국에 없는 디저트들이니 싱가폴에 있을 때 많이 먹고 돌아와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싱가포르에서의 교환 생활은 저에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시아임에도 한국과 문화적인 면에서 굉장히 다르고 그럼에도 그 사람들이 주는 따뜻하고 친절한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만큼 다양성과 개인의 개성이 굉장히 존중됩니다. 그런 문화 속에서 편안함을 느꼈고 늘 그래왔던 것으로 생각했던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더 또렷하게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의 최대 장점은 모든 행정 프로세스와 학교 행정 프로세스가 학생 친화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숙사, 비자, 행정 문제 등에 불필요한 시간과 힘을 들일 필요 없이,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원하는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습니다. NUS에 오신다면 후회 없이 원하는 바를 다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urope][England] University of Southampton 2017-2 박준하

2018.03.12 Views 2830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학기에 영국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교환학기를 보낸 경영학과 16학번 박준하입니다.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날, 내일은 너무나 가까운 미래인데 영국은 너무나 먼 곳이라는 이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6개월이라는 짧고도 긴 행복한 꿈을 꾸고 돌아온 지금, 저는 너무나도 특별한 감정으로 글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환학기를 준비하면서 막막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럴 때 마다 여기 있는 수기들, 그리고 한 발 먼저 다녀오신 선배들께 수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제 수기도 교환학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지원 동기 왜 교환학생을 갔는가? 20년간 한국에서만 살았던 저는, 어릴 때부터 이 나라 밖의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궁금했습니다. 여행은 몇 번 갔었지만, 외부인으로서 보는 것과 그 안에서 직접 살면서 부딪히고 느끼는 것은 분명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제 식견을 더 넓히고 싶다는 갈증을 항상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 가능한 가장 이른 학기인 2학년 2학기에 지원해 다녀왔습니다. 왜 영국으로 갔는가? 보통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은 어학연수, 휴식, 여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목표가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었고, 특히 제가 간 나라의 문화를 적어도 6개월간은 현지인 못지 않게 충분히 느끼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나라의 문화라는 것은 결국 그 나라 사람들 속에 있고, 그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제가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구사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밖에 없었고, 따라서 영미권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게 목적이었던 만큼,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들이 다니기 좋게 옹기종기 모여 있는 유럽권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영미권과 유럽의 유일한 교집합이자 해리의 고향인 영국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도시 및 학교 소개 Southampton은 영국 남부에 위치한 인구 24만명 가량의 조용하고 차분한 대학 도시입니다. 사실 자연이 굉장히 아름답다거나,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거나 하는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도시 자체는 다소 심심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버스를 이용하는데, University of Southampton 학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런던까지는 기차로 편도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국제공항은 하나 있으나 항공편이 많지는 않기에 자주 이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University of Southampton은 한국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국 내 인지도는 상당한 편입니다. 영국에는 Russell Group 이라는,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등이 포함된 소위 명문 대학의 연합이 있는데 University of Southampton 역시 그 안에 들어가는 준수한 학교였습니다. 교수진이나 학생들의 수준도 높았고, 교내 시설이나 행정 시스템 역시 훌륭했습니다. 출국 전 준비 등록 교환학생 선발이 완료된 이후, 두 달 정도 기다리시면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이메일이 날아옵니다. 저쪽에서 Offer Letter(교환학기 확인증서)와 강의 목록을 보내주면서 희망수강과목, 개인정보, 성적증명서 등을 요구하는데, 이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Module Option Form(수강희망과목)과 Personal Questionaire(개인 기본 정보) 두 가지만 제출하면 되었습니다. 작성이 어려운 것들을 요구하지는 않으므로, 그냥 하라는 대로 기한만 잘 맞춰서 차근차근 보내시면 됩니다. University of Southampton의 국제실도 우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실에 버금가게 행정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나 궁금한 게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시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주거 주거 문제는 성공적인 교환 생활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비해 집에 있을 시간이 길고, 또 가장 깊게 친해지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사람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디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 지내게 되느냐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거는 자취나 플랫 쉐어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기숙사를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점, 학교 셔틀 버스가 기숙사 앞에 항상 선다는 점, 그리고 안전 및 시설 문제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점 등은 기숙사만이 갖고 있는 강력한 비교우위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는 2016년부터 교환학생에게 기숙사 배정 우선권을 주기에, 신청 기한만 잘 맞춘다면 문제 없이 입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10월에 학기가 시작이었는데 7월 19일날 신청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상술한 등록 이메일들과는 별도로 날아오는 Accomodation 관련 이메일의 안내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비자 영국의 경우단기 유학생교환학생 포함들은 개월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게 해 줍니다게다가이는 한번 외국을 나갔다 오면 다시 개월로 갱신이 되기에 교환학기동안 단 한번이라도 유럽을 다녀오실 계획이 있는 분들이나 혹은 아예 교환생활 자체를 개월을 넘기지 않으실 분들이라면 비자 걱정은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저 같은 경우입국 시 항상 제가 교환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만 보여주면 되었고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준비물   영국의 날씨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큼 나쁘지 않습니다. 해가 많이 뜨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교차가 작고 쾌적하며, 비도 항상 미스트처럼 맞을 만하게 와서 우산 쓸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실제로 영국인들은 우산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영국이 산업 강국으로서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그렇게 연중 내내 생산이 가능한 날씨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국의 기후는 괜찮았습니다. 연중 기온은 5도~25도 사이에서 주로 유지되며, 7월과 12월, 1월 정도만 그 범위를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간절기 옷 위주로 짐을 구성하시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영국이 옷값이 비싸지 않고 좋은 브랜드도 많지만, 스타일이나 사이즈, 핏 등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특히 바지) 한국에서 옷을 충분히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영국은 콘센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컨버터는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또 저는 한국 음식을 가방 여기저기 쑤셔 넣어 가져갔는데, 그것들이 무색할 정도로 아시안 마켓에 한국 음식 및 식재료가 많으니 음식은 100퍼센트 오셔서 구해도 아무 지장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영국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고 웬만한 것들은 다 거기 있다는 생각으로 짐을 싸시면 꼭 필요한 것만 챙겨 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 공부 학업에 있어서 교환학생의 장점은, 공부를 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었으면 시험과 학점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공부를 해야만 했다면, 영국에서는 정말 내가 알고 싶은 것, 흥미로운 것에 초점을 맞추어 그 부분을 부담없이 깊게 파고들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영국은 경영 및 금융 분야가 유서가 깊고 많이 발달한 나라인 만큼, 마음만 먹는다면 학업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제가 수강했던 강의에 대한 대략적인 평입니다. Financial Accounting 2 (전공 선택 인정)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 교수님이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할 것도 많고, 내용도 까다롭지만 그만큼 학업 성취도는 높습니다. 팀플이 하나 있는데 실제 영국 회사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레포트를 작성하는 것이었고, 시험은 직접 재무제표들을 작성하는 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회계가 단지 탁상의 학문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하나의 도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Company Law (전공 선택 인정) 대륙법 계통인 우리나라와 달리 영미법 계통을 쓰는 영국의 법 체계가 어떠한지 궁금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무려 1700~1800년대부터 일어났던 기업 간 분쟁이 판례로 정리되어 오늘날에도 어떤 법리를 이루는 사례로서 작동하는 것을 보면서, 영국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에 비해 얼마나 일찍부터 발전해 있던 국가인지, 또 그런 어마어마한 격차를 지금 이만큼이나 따라잡은 우리나라는 또 얼마나 대단한 국가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레포트 하나와 시험 하나가 있으며, 수업에 사용되는 PPT만 열심히 보셔도 둘 다 문제없이 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Strategic Management(전공 필수 인정) 경영전략 과목으로 전공 필수 인정이 되는데다가, 이를 한국에서 들을 경우 학점 받기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 과목인 만큼 가능하다면 해결하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수업 내용은 다소 두루뭉실하고 휘발성이 강했습니다. 발표 및 레포트식 팀플이 하나 있는데, 컨설턴트들이 되어 수업 시간에 배운 틀로 기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어서 재미는 있었으나 꽤 어려웠습니다. 시험은 그럭저럭 평이했기에, 시험보다는 팀플에 방점이 찍힌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공 선택 인정) 인적자원관리 과목인데, 수업 내용이 다소 뜬구름 잡는 식이고 교수님의 발음도 알아듣기 힘들어 수업에 큰 흥미를 갖지는 못한 과목입니다. 다행히도, 레포트와 시험 모두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었고 아주 열심히 하지 않았음에도 무난히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 공부와 평소 생활에 숨통을 틔워 준, 소위 영국산 꿀강입니다.   사람 저는 9명의 영국인 정규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 배정이 되어 한 학기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한국에서는 나름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간 제게, 영국 억양과 슬랭들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첫날 다같이 둘러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하는데, 열에 일곱은 알아듣지 못해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 제발 내 차례가 오지 않았으면 속으로 기도하던 그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칩니다. 설상가상으로 멀쩡하던 몸까지 아파서, 처음 한 달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고생을 하나 싶고,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친구들의 빡빡머리를 보며 나도 그냥 빨리 군대나 갈 걸 하는 후회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두 달 째쯤 되니 생활에도 짬이 붙고, 영어가 들리고 트이기 시작하니 기숙사 친구들과 빠르게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K-POP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것을 매개로 많이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새내기때 입실렌티에 샤이니와 레드벨벳이 왔었다는 이야기가 하나의 무용담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그저 경영학과의 슬픈 숙명일 뿐이었던 팀플이, 영국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고마운 창구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떠나는 날에는 다같이 모여 펑펑 울며 헤어지는 것을 슬퍼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먼 영국 땅에 있는 그 친구들은 지금 비록 멀리 떨어져 있고 언제 다시 만날 지도 모르지만, 제 기억 속에 멋지고 고마운 친구들로 오래오래 남을 것입니다. 여행 한국의 2학기는 영국의 Semester 1이며, 9월 말에 개강하여 1월 말에 종강합니다. 특이한 점은 12월 중순부터 1월 첫주까지 3주 가량의 크리스마스 방학이 있는데, 이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다니곤 합니다. 저는 8월에 출국해 개강까지 한달 반 가량 유럽을 돌았으며, 학기 중에 주말을 이용해서 영국 근교를 가고, 크리스마스 방학 때는 영국과 프랑스 남부를 여행했습니다. 유럽 여행도 정말 좋았지만, 영국 국내 여행이 저는 기억에 더 많이 남습니다. 런던을 필두로 하여 레이크 디스트릭트, 에딘버러, 세븐 시스터즈 등은 제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소들로 남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런던이 유럽 여행의 최북단 출발점인지라 런던 이외의 다른 영국은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잘 가시기가 힘든데, 영국으로 교환 학생을 가실 기회가 생긴다면 부디 부지런히 그 특별한 기회들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며 새 신발을 신고 처음 걸으면 발이 아프고 상처가 나듯이, 새로운 곳에서 생활을 하시면 처음에 모든 게 힘들고 어려운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여유와 방향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인생사의 절대적 진리를 믿고 마음을 편하게 먹되, 상황을 그저 생각 없이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방향으로 상황이 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있으면 어느 순간 어려운 상황은 내 생각보다 작아져 있고 나는 그걸 해결할 만큼 커져 있는 것 같습니다. ‘Surreal…but nice.’ 영국 영화 노팅 힐에서, 안나를 만난 윌리엄이 내뱉은 명대사입니다. 제게 지난 6개월의 시간은 그야말로 꿈처럼 믿기지 않았지만,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를 표합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으니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giants7337@gmail.com로 이메일 혹은 giants7337로 카톡 주세요! Cheers!

[Europe][Hungary] Corvinus University of Budapest 2017-2 강원중

2018.03.12 Views 2562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부다페스트 코르비너스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강원중이라고 합니다. 헝가리라는 낯선 나라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많을텐데 제가 교환학생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운점들을 위주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교환 신청전  제가 부다페스트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치안, 가격, 교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는 서유럽보다는 동유럽 국가를 가 보고 싶었기 때문에 프라하, 빈, 부다페스트 중에서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 중 부다페스트가 가장 가격적으로 저렴하고 치안과 교통도 괜찮다고 하여 선택하였는데 정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굉장히 안전합니다. 또한 트램이 24시간 다니기 떄문에 한국처럼 새벽까지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집에 갈 걱정도 안 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 빈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유럽 나라와 도시들을 둘러봤지만 부다페스트만큼 안전하고 밤늦게 돌아다닐 수 있는 도시는 없습니다. 실제 제가 부다페스트에서 만났던 많은 유럽 친구들이 부다페스트를 선택한 이유로 싼 물가와 파티를 꼽았습니다. 그리고 도심에서 공항까지 1시간 안쪽 거리이며 부다페스트 공항은 동유럽의 허브 공항이기 떄문에 거의 모든 나라에 직항이 존재하며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동쪽으로는 터키 그리스, 서쪽으로는 스페인, 아이슬란드까지 직항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행 다니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코르비너스 대학은 기숙사가 있지만 고대 학생들을 상대로 신청을 안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바뀌었을 수도 있기에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국 전에 할 일은 비자받기, 항공권 예매 등이있습니다. 이 중 비자에 관해 좀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비자받기 - 헝가리는 쉥겐 협정 국가이기 때문에 비자를 안 받아도 거주 허가증을 받아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자를 받아가지 않는 경우에는 거주허가증 발급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집 계약기간이 끝나는 즉시 거주 허가증이 끝나기 때문에 비쉥겐 국가로 여행을 다녀오거나 바로 헝가리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가는 경우 빠르게 거주 허가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주 헝가리 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비자 발급에 대한 서류와 방법이 나와있으니 보고 참고하셔서 비자를 받아가시는게 좋습니다. 헝가리 이민국은 굉장히 일처리가 느리고 불친절하기 떄문에 미리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가서 한 방에 처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집 구하기 - 집은 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검색하여 구하게 됩니다. 대부분 플랫의 형태로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각자 방을 따로 쓰는 형태로 생활합니다. 즉, 아파트 전체를 빌리는데 방을 각자 쓰는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페이스 북에 부다페스트 플랫을 검색하면 여러 사이트가 나오는데 그 중 마음에 드는 방에 집 주인에게 연락을 하여 방을 보러 가시거나 계약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방을 보고 계약을 하고 싶어서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여 호스텔에 머물면서 방을 보러 다녔는데 방 물량이 모자라지는 않으므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불안하시다면 학교에서 추천하는 사이트를 통하여 미리 방을 계약하고 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위치도 조금 멀고 가격도 비싼 편이라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방세는 교환학생 덤탱이를 감안하더라도 한 달에 320-400유로 정도입니다. 저는 관리비와 전기 난방비를 포함하여 월 340유로 방이었는데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낡은 건물들이 많아 전기세와 난방비가 상상이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제 제 친구는 한 달 전기 난방비가 80유로가 넘게 나왔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파견교에서 메일이 오게되며 그 일정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넵튠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하게 되는데 저희학교만큼 수강신청이 빡세지 않기 떄문에 큰 부담없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럽 학교에 경우 수업시간이 유동적인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코르비너스 대학은 저희학교와 똑같이 일주일 무슨 요일 몇교시 이런식으로 지정식이기 때문에 시간표를 짜기 편리합니다.   수업  저는 졸업 바로 전학기라 총 9학점 3수업을 들었습니다. 전필 2 교양 1과목입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 인적자원관리 과목입니다. 나이가 꽤 있으신 이탈리아 교수님꼐서 수업하십니다. 수업 내용은 어렵지 않으나 교수님이 굉장히 옛날 분이시라 피피티도 없이 오로지 말로만 수업하시기 떄문에 필기를 열심히 해야합니다. 교수님은 학생들의 대답을 원하시나 학생들은 필기하느라 정신 없기 떄문에 전달식 수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인이고 유럽인인고 마찬가지입니다. 교수님의 이탈리안 악센트가 인상적이나 알아듣기 어렵진 않습니다. 그리고 대답이 없으면 가끔 화를 내시는데 대부에서만 보던 화내는 이탈리안 할아버지를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 의견과 다른 학생들을 굉장히 싫어하시는것 같은데 실제 제 친구가 수업시간에 화장실 자주 다녀오고 교수님 의견에 계속 토를 달다가 저와 중간 기말 점수가 비슷함에도 B 를 받는 비극을 맞았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수업듣고 필기 하시고 중간 기말 시험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중간 기말 시험은 수업만 잘 들으시면 굉장히 쉽습니다.   Decision Technique - 전선으로 인정되지만 어떤 과목으로 인정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의사결정을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배우고 실제 적용해보는 과목입니다. 수업도 쉽고 시험도 쉽지만 팀플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어려운 팀플은 아니기 떄문에 추천드리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 사람들과 가치 판단적인 문제에 대해 토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과목입니다. 유럽의 이민자 문제나 또 거대기업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노동 착취등에 관해 북유럽과 동유럽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세미나와 수업으로 나뉘어 있는데 수업은 2주에 한 번만 가면 되기 떄문에 더욱 추천 드리는 과목입니다.   Personality type and Team Dynamics - 교양과목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MBTI 검사와 그 결과에 대해서 배우고 이를 통한 팀 분석을 하는 과목입니다. 전선 인정이 안되서 아쉬웠지만 굉장히 재밌었던 과목입니다. 팀플로 실제 팀을 선정하여 각 멤버의 MBTI 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팀분석을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들었지만 시험 공부하기 조금 짜증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취미 정도로만 공부하시면 패스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오픈 마인드시고 학생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십니다. 또한, 수업 시간에 여러가지 활동들도 하는데 굉장히 재밌었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좀 더 분석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교통 - 부다페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3450포린트 대략 만 3천원 정도면 부다페스트의 모든 버스 트램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트램은 4 6번이 24시간이고 나이트 버스도 밤새 많은 노선이 다닙니다. 부다페스트 공항은 이 교통권을 이용해 갈 수 있으며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여행 - 수업 일수가 적어 여행을 많이 다녀왔습니다. 동유럽의 경우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면 쉽게 다녀오실 수 있기 떄문에 학기 중에 다녀오셔도 됩니다. 전 12개 나라를 여행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와 모로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ESN 카드를 학기 초에 가입하라고 할 텐데 꼭 가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SN 카드가 있는 경우 라이언 에어 이용시 추가 15%할인에다 무료 수하물 추가 혜택을 8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은 각자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 떄문에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유럽이기만 하면 부다페스트에서 어디든지 싸게 갈 수 있습니다.   식생활과 쇼핑 - Prima 와 Spar 가 가장 유명한 체인점이며 그 외 학교 근처에 중앙마켓도 있습니다. 중앙마켓은 야채와 과일이 싸며 가끔 삼겹살을 팔아서 여기서 사서 먹었습니다. 제가 가 본 나라 중에서 부다페스트 물가가 가장 쌌습니다. 외식의 경우도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많이 싼 편입니다. 괜찮은 레스토랑을 가서 식사를 해도 인당 2만원 안팎입니다. 군델이라고 미쉐린 가이드북에 소개된 레스토랑이 가장 비쌌는데 점심 메뉴로 3만원 정도 코스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한인 마켓의 경우 박서방네가 있고 Racokzi 역 근처에 아시안 마켓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라면과 소주를 구할 수 있으며 다른 간장 등 왠만한 조미료는 다 구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과의 교류 - ESN 프로그램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또 부다페스트는 파티의 도시 답게 클럽이나 루인펍이 굉장히 유명하기 떄문에 나가기만 하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월요일 Morrison 에서는 맥주 한 잔에 100포린트에 파는 행사를 하는데 여기에 모든 교환학생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 요일별로 행사를 하는 클럽이나 바가 있어 모두가 거기를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세한 건 도착하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ESN 행사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전 호스텔 윅이라고 하여 미리 모여 같이 바를 가는 행사가 있는데 참여하시는것도 좋습니다. 또 학기 중에도 같이 근교로 여행을 가거나 파티 등ㅇ의 행사가 많기 떄문에 페이스북을 계속 보시는게 좋습니다.      부다페스트는 굉장히 유서깊고 알면 알 수록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헝가리 역사 자체가 복잡할 뿐더러 나치, 러시아 지배도 받았었고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으로 100여명이 세체니 다리에서 뛰어내린 곳이기도 합니다. 유대인 추모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러시아 군인 기념비가 있는 독특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건 거의 모든 동유럽 국가에서 비슷합니다.)히틀러가 lighting system 을 정비해서 현재 아름다운 국회의사당이 존재하기도 하는 등 알면 알 수록 재미있는 역사가 많습니다. 파티를 많이 즐기시는 것도 좋지만 페스트 사이드에서 벗어나 머르깃 섬이나 부다 사이드 쪽으로 산책을 나가면 또 다른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kkwjj91@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America][USA] University of San Diego 2017-2 조종운

2018.03.09 Views 2712

안녕하세요, 2017-2학기 때에 미국 서부 최남단인 San Diego에 있는 University of San Diego로 파견되었던 조종운입니다. 저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할 당시에 준비하던 시기가 있었고, 그때 미리 교환학생을 다녀오신 많은 분들의 체험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자세하고 솔직하지만 최대한 주관적이고 유쾌하게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가기 전에 준비하는 것들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수많은 블로그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니 저는 간략히 적겠습니다. 저보다 설명을 잘합니다. 저는 스스로 교환라이프를 통해 느낀 부분들과 숨은 꿀 팁 같은 걸 좀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고 후기를 시작하자면, 많은 분들께 감히 USD (University of San Diego)를 1지망으로 쓰시라고 권유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교환라이프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우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플, 비자, 예금잔고증명서, 예방접종 등등 정말 귀찮은 것들을 꾸준히 해결해야 합니다. 정말 귀찮습니다. 그냥 다음 학기에 갈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사실 2-2부터 계획하던 교환학생 신청이었는데.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 4학년 1학기 때 겨우겨우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수많은 귀찮은 것들을 해결하고 나서, 파견교로부터 환영메일을 받고 나면 그 뿌듯함이 굉장히 큽니다. 국제실의 교환담당하시는 선생님께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친절히 답해주시기도 하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다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미국은 테러나 범죄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학생 신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광화문에 위치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합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귀찮습니다. 화이팅!) *비자를 받고나면 비자 만료일이 표기되어 있는데, 사실상 그 기간보다 1달 더 체류할 수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또한 Grace period 라고, 종강한 날부터 최대 1달까지 추가로 미국 내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종강하고 여행을 다니다가 귀국하는 기간이 grace period입니다. 그렇지만 미국 밖으로 나가는 순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위 기간에는 미국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시다가 무사히 귀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 친구 중 한 놈은 그래서 grace period 기간 중에 미국내부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다가 거의 끝날 무렵에는 남미로 가서 여러 국가를 추가로 여행하다가 돌아온 케이스도 있습니다.   제가 파견을 다녀온 USD는 미국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도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샌디에고에 위치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도 가장 날씨가 좋아 주말만 되면 가족단위의 현지 관광객들이 바글거립니다. 또한 서퍼들의 사랑을 받는 바닷가 도시입니다. 굉장히 경치가 아름다운 해변도 있고, 바다사자들이 떼거지로 뭍으로 나와 일광욕을 즐기는 걸 볼 수 있는 곶(la jolla cove)도 있고, pub과 사람들이 붐비는 바닷가도 있습니다. 정말 끝내주는 곳입니다. 심지어 학교에서 바닷가는 우버로 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일 년 내내 섭씨 15도 ~25도 정도 이고, 여름엔 더 뜨거워지긴 하지만 습하지 않아서 불쾌감은 없습니다. 다만 해가 따가웠던 느낌을 받은 적은 있습니다. 자연 태닝으로 안성맞춤^_^ (선크림 필수) 두꺼운 옷을 많이 챙겨가지 않아도 되지만, 후드나 가디건처럼 걸칠 수 있는 옷은 챙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해가 지고나면 바로 쌀쌀해지고, 이른 아침에도 바다구름 때문에 선선합니다. USD는 사립학교로서, 규모가 작은 학교에 속하고, 캠퍼스가 굉장히 아기자기합니다. 허나 캠퍼스가 이쁜 것으로는 미국 내에서 굉장히 유명합니다. 제가 파견갔을 때는 현지 학생들이 USD가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굉장히 자랑했습니다. 바닷가라 아침에는 구름이 조금 끼지만 아침 9시 10시만 되면 구름 한 점없는 완벽한 날씨가 되는 신비로운 ‘샌디에고’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5개월 생활하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생활하였는데, USD에는 다양한 기숙사 건물이 있습니다. 기숙사 종류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SAPS, Manchester village, UTAs 정도가 있습니다. SAPS - (소문으로는) 거실이 굉장히 크고 2인~3인 정도 룸메이트와 함께 사용. 캠퍼스 내에 있고, 헬스장도 가깝고, 무난함 Manchester village – 캠퍼스 내부에 있지만, 오른쪽 가생이쯤에 멀리 떨어져 있는 기숙사. 밤되면 조명도 이쁘고 산책하기도 좋고 나름의 캘리포니아 바이브가 느껴지는 경치. UTAs - (제가 살아본 후기) 고학년들을 위해 캠퍼스 밖에 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함. 기숙사지만 각 방이 독채로 분리되어 있음. 방은 2인 1실과 1인 1실이 있음. 개인적으로 UTAs에서 1인 1실 하면 최고 행복할 듯.   USD의 기숙사 가격은 전부 비싸니까 이왕 비싼데 사시는 거, 지원하실 때 방 혼자 쓰고 싶다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쉐어룸이나 싱글룸이나). 전 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빨래하는 것을 4개월 동안 2번 봤습니다. 방에서 냄새가 아주 진동을 했습니다. That bullshit always took shower for 40~50minutes and even more, he always screamed when he was playing the League(롤). 아참 그리고 UTAs 는 University of Terrace Apartments 의 약자인데, terrace는 부실 공사 때문에 출입이 불가합니다. 모순이지만 사실입니다. 허나 그래도 전 UTAs에서의 삶에 만족합니다. 조용하고, 여유롭고, 야경도 이쁘고, GYM과 빨래실도 따로 있습니다. (출입시간 제한이 있지만 no one cares) 금전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으신다면, 기숙사말고 학교 앞에 Pacific Ridge 라는 아파트가 있는데 아파트 내에 수영장/헬스장 시설도 있고, 시설도 훌륭하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 입사를 하고 난 다음 날부터는, USD 국제처가 세워놓은 플랜을 따라 행사에 임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기숙사에 베개와 이불, 침대 시트까지 뭐하나 구비되어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미션밸리(지명) 쪽에 있는 Target이라는 대형마트에 가서 저렴한 것들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USD의 기숙사는 에어컨은 가동하지 않기 때문에 개개인이 소형의 선풍기를 구매하거나 개인 에어컨을 준비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이동은 거의 우버/리프트 이용하셔야 될 듯합니다.   음식은 굉장히 다양합니다만 대체적으로 물가가 비쌉니다. 직접 요리하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Ralphs 나 Trader’s Joe에서 식재료를 사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저처럼 1 cereal box/ 3days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전 씨리얼이 맛있고 편하더라고요. 주변에 식당들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서쪽으로 10분정도 걸어 내려가면 The Urbane cafe라는 샌드위치 맛 집이 있는데, 강추합니다. 한국 음식이나 가게가 그리울 땐 convoy에 있는 zion market에 가시면 한인 마켓 및 홍콩반점, 버블티, 한국택배회사, 미용실 등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으니 종종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강신청 및 제가 들었던 수업에 대해서 간략히 얘기해드리고자 합니다. 수강신청은 USD가 유난히 빨랐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하반기 파견이라 2월에 교환 지원을 마무리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3월초에 바로 수강신청과 과목비교? 같은 절차를 거치느라 굉장히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영미권 국가 내의 학교들에 비해 모든 절차들이 굉장히 빠릅니다. 심지어 USD는 큰 규모의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수업도 한정적이고, 고대에서도 매번 겪듯이 계획한대로 되지 않을 확률이 훨씬 큽니다. 저는 여기서 수업 5지망까지 써낸 것들 중에 교양수업을 뺀 나머지 전공수업들은 전부 싹 교체하였습니다. 하지만 USD에 도착해서, 학기가 시작해도 충분히 정정할 수 있고, 교환학생은 특별히 담당 선생님인 Jessica가 굉장히 친절히 챙겨주기 때문에 미리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혼자서 고민하거나 속단하지 마시고 무조건! 이메일로 더블체크 하시길!!   저는 전공 3개, 교양 1개, 체육 1개를 수강하였습니다. (1) Intro to Int’l Business (prof. Ozbec) - 제가 수강했을 때는 아침 7시 30분 수업이라 수업 가는 것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미국에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화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허나 전필과목이 아니라면 절대 듣지 않았을 겁니다^^ 수업내용은 굉장히 쉽고, 시험 또한 굉장히 쉽습니다. 교수님도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2) Intermediate Accounting 2 – 저는 처음에는 들으면서 굉장히 쉬운 수업이라고 느꼈지만.. 중반부부터 헬 파티가 열렸습니다. 우선 미국은 IFRS 와는 다른 GAAP 시스템을 사용하는 데다 이미 회계 전공인 아이들끼리는 협업이 기본 전제로 되어있는데, 교환학생은 크게 신경을 따로 써주진 않습니다. 거의 기말쯤 가서야 옆에 있는 친구한테 말도 하고 도움도 받아서 나아졌는데 현지 아이들에게 도움을 받을 자신이 있으시다면 수업 난이도는 괜찮을 겁니다. (3) Accounting Information System (회계정보시스템) - 영어 엄청 잘해야 하고, 과제 겁나 많습니다. 진짜 시키는 거 정말 많습니다. 이전 체험수기에서는 이 강좌가 굉장히 꿀이라는 식으로 쓰여 있었지만, 제가 다닌 학기부터는 원래 가르치시다가 3년간 휴가를 다녀오신 교수님이 교편을 잡게 되셨습니다. 수업은 헬이지만 교수님은 너무 착하고 친절하셨습니다. (4) Judo-lv 1 – USD는 체육수업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중 저는 유도를 신청했는데, 1학기에 50불을 추가로 내고 1학점짜리 수업을 다녔습니다. 유도를 가르치는 교수님이 주짓수도 가르치셔서 공짜로 주짓수 수업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5) Acting 1 – 교양수업으로 연기수업을 들었습니다. 우선 이런 말을 하기는 좀 아이러니하지만, 연기수업 추천합니다. 영어를 굉장히 많이 배울 수 있고, 현지인들의 리액션이나, 문화를 배우기에 굉장히 좋은 수업입니다. 독백과 2인극 두 번의 실기와, 2 편의 연극 감상문, 그리고 4번의 간단한 퀴즈가 있지만 모든 과제 및 활동이 유쾌하고 유익합니다. 진짜 미국 수업을 들어보고 싶으시다면 Acting1 수업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Evelyn Cruz 라는 교수님은 브로드웨이에서 배우로 활동하시다가 USD에서 교수님으로 계시는데 굉장히 재밌으시고 친절하십니다.   의식의 흐름으로 마구 쓴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것’은 아무런 노력도 없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교환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귀국 후까지, 지금 이 수기를 쓰고 있는 이 순간 또한 굉장히 귀찮지만 이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저에게 다시 파견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USD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체험 수기에 담아내지 못하는 많은 것들은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시면 사진과 함께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whwhddns7@gmail.com / 010-6505-0857    

[Europe][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2017-2 김지연

2018.03.07 Views 4353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학기에 독일 만하임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5학번 김지연입니다. 이 수기를 통해 이후 만하임에 파견될 학우분들께 제가 한 학기를 보내며 느낀 바, 불편했던 점, 알아두면 유용한 팁 등을 나누고자 합니다.   1. 파견 전 한국에서 준비할 것 (1) 비행기표 구매: 항공료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인아웃이 동일한 왕복 항공편을 구매하세요.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출국 날짜를 정한 후 가능한 한 빨리 구매할 것을 추천합니다. 귀국일 변경이 가능한 항공편을 구매하면, 독일에 가서 생활하면서 여행 일정 등에 따라 종강 후 귀국 계획을 바꾸기 좋습니다. (2) 기숙사 신청: 저는 같이 파견되는 학우 세 명과 함께 pc방에서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플랫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신청 과정이 치열하니, 원하는 방, 층 등을 미리 정해두고 빨리 클릭하세요. 제 경우 페이지가 먹통이 돼서 뒤늦게 신청하게 됐는데, 그럴 땐 핸드폰으로도 접속해서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고층을 추천하며 (창문이 커서 저층이라면 길가, 강가에서 방 안이 훤히 보입니다), 사생활을 엄청나게 중시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shared flat을 추천합니다. 저도 꽤나 사생활을 중시하는 편이라, apartment 형태를 고민했으나 결과적으로 shared flat을 고른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몇 가지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플랫메이트를 잘 만나면 각종 생활용품 구매비용이 적게 든다 (제 경우, 식기, 빨래 건조대 등을 전혀 구매하지 않고, 이미 플랫에 있던 것을 다른 플랫메이트와 함께 사용했습니다), 방송통신료를 나눠 낼 수 있다 (tv나 라디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플랫마다 방송통신료가 부과되므로, 혼자 살면 꽤 큰 고정비를 매달 지출해야 합니다. 저는 납부 메일이 오지 않아서 내진 않았으나 원래는 내야 하는 돈이며, 심한 경우 독촉메일도 온다고 들었습니다), 열쇠를 실수로 방에 두고 왔을 때 열어줄 사람이 있다 (실수로 두고 나왔을 때, 사람을 불러 열게 되면 약 80유로를 내야 합니다), 독일 생활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처음 적응할 때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 경우, 문제가 생겨 한 달 정도 택배를 받지 못했는데, 독일인 플렛메이트가 DHL에 문의 메일을 독일어로 보내주기도 했고 콜센터에 전화하는 것도 도와줬습니다. 또, 독일 생활/문화와 관련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기 시작 전/말미에 외로울 때, 플랫메이트와 함께 밥을 먹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함께 사는 사람이 있단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2-a) 기숙사 선택 tip: 각 기숙사마다 장단점이 확실히 나뉘기 때문에, ‘이곳이 최고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전 Hafenstrasse 기숙사(Single room w/o kitchen)에서 살았기 때문에, 제가 살았던 곳의 장단점을 다른 기숙사(Ulmenweg)과 비교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장점 학교에서 가까운 편이다. (버스를 타면 5분 내 도착. 다만, 배차 간격이 2~30분) 엘리베이터가 있다. (입주 시, 그리고 여행 다닐 때 매우 큰 장점임) 주방, 화장실 등을 소수의 인원이 셰어하므로 좀 더 깨끗한 환경으로 유지할 수 있다. 세탁실을 사용하는 인원도 적은 편이라, 세탁해야 할 때 기다린 적이 거의 없다. 시설이 전반적으로 신식이다. 단점 시내와 연결되는 교통편이 60번 버스뿐이다. 10분 정도 걸어가면 2번 트램이 다니는 Dalbergstrasse라는 정류장이 있지만 시내와만 연결되고, 학교 바로 앞으로는 가지 않음. (울멘벡의 경우 하펜보다 학교에서 멀긴 하지만, 기숙사 바로 앞에 60번 버스와 4번 트램이 다님.) 울멘벡에 비해 더 private한 느낌이라, 친구 사귀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 방에 문제가 있을 때 신고해도 빨리 안 고쳐준다. (입주 시 문제가 되는 것을 발견한다면 최대한 빨리 report 하세요. 전 2달 걸려서 의자를 교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천장에서 물이 샌다거나 좀 더 위급한 문제가 생긴다면, 39동의 하우스마이스터를 바로 찾아가서 해결하세요.) 울멘벡에 비해 방값이 약간 더 비싸다. (30유로 내외의 차이) 방 조명이 어둡다 (하펜의 것은 노란색 조명인데, 매우 어두워 밤에 공부하거나 책을 읽거나 컴퓨터 하는 것이 참 불편했습니다. 울멘벡의 경우 제가 파견된 학기에 방 조명을 밝은 것으로 전부 교체했습니다.) 60번 버스의 막차 시간이 빠른 편이다. (12시 전후. 그래서 밤 늦게, 혹은 새벽 일찍 여행을 가야 할 때, 중앙역 근처 city doner에서 밤을 꼬박 새우거나, 깜깜한 새벽 아무도 없는 거리를 15분 정도 걸어서 시내에 있는 트램 정류장에 가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2-b) 기타 참고할 점: 기숙사 입주가 8월부터인 방을 신청하시면, 무료로 1월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럼 방값은 8,9,10,11,12월 총 5개월 치를 내게 되는 것이고, 학기 중에 연장 신청하라는 메일을 받은 후(10월 초)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추가 신청은 절대로 받아주지 않고, 1월 여행 및 출국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꼭 미리 기록해두셨다가 연장하시길 바랍니다.      (3) 유학생 보험 가입: 여러 보험회사의 옵션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것을 선택하세요. 제 경우 ‘현대해상 해외장기체류보험(스탠다드)’에 가입했습니다.      (4) 핸드폰 정지 & 로밍: 핸드폰은 무제한 로밍으로 만하임 도착한 다음/다다음날 정도까지 해두고, 이후엔 Aldi 또는 Vodafone 등의 prepaid sim card를 구매해 사용하시면 됩니다.      (5) 만하임 측에서 보내온 서류 챙기기: Welcome Letter, Letter of Acceptance, 기숙사 Confirmation 서류, 여권 사본, 영문 보험증서 등      (6) 체크카드 만들기: 하나 Viva G, Viva 2 등의 카드를 만들어가면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짐 싸기: 필요에 따라 싸면 되겠지만, 가져가서 유용했던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동전지갑 2개 정도 챙기면, 유로가 아닌 다른 화폐들 정리할 때도 유용합니다. 2 두꺼운 스타킹 3 공유기 현지에서 구매하면 비싸고 성능도 한국 것에 비해 떨어진다고 합니다. 4 유럽 여행책 5 클리어파일 각종 서류 및 우편물 정리와 보관에 용이합니다 6 수건 아주 싼 것을 찾기가 은근 힘들고, 사는 게 매우 아깝게 느껴지므로 쓰고 버리고 올 수 있는 것 5-6장 정도 챙기시길 추천합니다. 7 오버나이트 생리대 8 방석 쿠션은 많이 봤는데, 방석은 파는 곳을 못 찾았습니다. 9 마음에 드는 옷 ‘이 옷은 너무 예뻐서 꼭 사야겠다!’ 할 만한 옷이 없습니다. 한국 것에 비해 디테일이 많이 떨어지고 비싼 편입니다. Primark, Zara, Bershka, Mango 등등에서 쇼핑을 할 수는 있지만 전 마음에 들지 않아 거의 사지 않았습니다. 10 수영복 바닷가나 온천에 갈 때 필요합니다. 독일에서 사려고 하니, 가격도 싸지 않고 게다가 하의가 작아(?) 부담스러웠습니다. 11 젓가락 쇠 젓가락은 집에서, 나무 젓가락은 여행 다닐 때 필요합니다. 12 운동복, 여분의 운동화 운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챙겨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일부 운동센터에서는, 실내용 운동화(신고 온 것 외 여분의 운동화)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13 접이식 스탠드 하펜에 거주하신다면 방 불이 어두우므로 밤에 공부할 때 꼭 필요합니다. 현지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이케아가 꽤 멀기 때문에 있다면 가져오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8) 휴대폰 인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가입 및 앱 설치: 독일에서는 현지에서 구매한 새 유심칩을 끼워 사용하므로 한국 웹사이트에 새로 가입하거나, 은행/카드 어플을 받아 사용할 때 항상 요구하는 ‘휴대폰 인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 가입, 하나카드 앱 사용 등을 할 수 없어 매우 불편했습니다. 미리 필요한 것들은 가입, 설치해두고 가시길 바랍니다.   2. 만하임 도착 후 처리할 업무 (1) Anmeldung (입주신고) 영업시간 잘 확인해서 갈 것. 아침 일찍 가는 것 추천 (대기자가 매우 많음) 위치: K7 Public Service Center 필요서류: Anmeldung 서류 + 여권 + 기숙사 계약서 등 (행정처리를 할 때엔, 중요 서류가 전부 담긴 클리어 파일을 항상 갖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은행계좌 만들기 도착하자마자 약속 잡기. (오전에 가도 당일엔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일주일 후로 예약을 잡아주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독일어를 잘 못한다면 아예 계좌 개설을 거절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 경우, 빨리 통장을 개설하고 싶어 코메르츠 뱅크 인터넷 사이트에서 ‘Startkonto’ 개설 신청을 했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독일어에서 영어로 번역하며 직접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작성 완료 후엔 관련 서류를 인쇄한 후 DHL에 가 우편으로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약속을 잡아 은행 직원을 통해 절차를 밟는 것이 훨씬 더 편할 것 같습니다) Commerzbank, Deutschbank, Sparkasse 등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습니다.) 슈페어콘토 말고 ‘융에콘토’ 개설 (계좌유지비를 지불해야 하며,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은 뽑을 수 없도록 설정된 슈페어콘토는 학기 중 여행 다닐 때 큰 제약이 되므로 가능하면 슈페어콘토가 아닌 일반통장을 개설하시기 바랍니다)            (3) 한국 보험 인증 절차 enrollment 기간에만 가능 만하임 대학교 Mensa 건물 앞 보험 담당자 데스크 타국 보험 확인/승인 요청. 영어로 된 한국 보험 사본 제출 시 인증서를 주심. (4) L1 가서 enrollment 여는 시간 잘 체크할 것. 되도록이면 일찍 가기. (enroll 기간엔 줄이 매우 깁니다) 1층 데스크 당일엔 학생증 수령 불가. enroll 완료 후 포털에 증명사진 업로드 하기. (5) Info Center 방문하여 학생증 수령 (6) 학생증 충전 후, Semester Ticket 구매 미리 Mensa 건물 내 Infothek 방문하여 일정 금액 충전하기 필요한 금액: 빨래, EO/Mensa 학생식당 이용 시 사용할 금액 + Semester Ticket (165유로) 구매할 비용 정도 Infothek 앞 기계에서 Semester Ticket 학생증으로 구매 가능 (7) 핸드폰 유심 구매: 시내의 Aldi 마트 혹은 Vodafone에서 프리페이드 심을 구매해 사용하세요. 전 알디심을 사용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큰 불편함 없이 한 학기 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5.5GB 기준 한 달에 15유로) 구매 및 충전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 혹은 기존 수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 K7에서 Residence Permit 신청하기 K7 3층. 자신의 성 알파벳에 해당하는 담당자의 방을 찾은 후, 담당자가 위치한 호실로 들어가기 당일 일처리는 불가능하며, 담당자와 appointment를 잡으면 약 1주일~1달 후 정도로 날짜를 정해줍니다. 최대한 일찍 가서 약속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요한 서류 중 특징적인 것은 ‘은행잔고통장확인서(은행 내 기계에서 인쇄할 수 있으며, 한 달에 720유로씩 거주하는 기간만큼의 총액이 들어있어야 함. Ex. 720*5달=3600유로), 아버지의 재정보증각서, 증명사진’ 등입니다. (담당자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며, 심사 과정이 더 strict한 담당자도 있으므로, 특히 재정보증 관련해서는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약속 잡는 날 꼼꼼히 물어봐둔 후 준비해가세요)   3. 학기중 생활 (1) 학업 a. 들은 수업 목록: 저는 경영학과 수업 3과목, 경제학과 수업 1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각각 6ECTS씩 총 24ECTS였고, 이는 한국에선 총 12학점으로 인정됩니다. 수업 개요 및 주별 강의 topic 등 자세한 내용은 만하임 대학교 포털의 ‘course catalog’를 참고하세요. Industrial Organization(전공선택, 6ECTS): 매주 정규수업만 있고, 따로 문제 푸는 세션은 없었던 경제학과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발음에 독일 엑센트가 심하고 약간 악필이라 학기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수업 내용은 나름 흥미로웠습니다. 공부할 내용이 매우 많으므로, 학기 중에 미리 복습해둘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은 큰 문제 2개에 새끼 문제 여러 개로, 개념 정의, 계산, 그래프 그리기 등등 다양하게 출제되었습니다. Behavioral Finance(전공선택, 6ECTS, intensive): 2주(5회) 강의하고 종강한 수업입니다. 수강한 경영 전공 과목 중에 가장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교수님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시는 편이므로, 배운 내용이 현실적으로 많이 와 닿았습니다. 다만 교수님의 발음이 좀 독일식이고 말이 빨라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들도 합리적이라 좋은 성적을 받기에 수월했습니다. 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전공필수, 6ECTS):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매주 정규수업과 더불어 Tutorial과 Exercise가 있어 모두 출석하려면 꽤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출석체크는 하지 않습니다. 공부량이 꽤 많고, 시험에서도 생각보다 세세한 것을 물어보기 때문에 공부는 학기 중에 미리 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패스하긴 어렵지 않습니다.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전공선택, 6ECTS, intensive): 마케팅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3일 수업하고 종강했고, 수업 내용도 어렵지 않았으며, 공부량도 적고 팀플도 없었습니다. 시험도 쉬워 제일 부담 없이 들었던 과목입니다. 가능하다면 꼭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b.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portal2 사이트에서 하며, 고려대의 수강신청과 달리 선착순이 아니고, 추첨 방식이라 약 1주~2주 정도 후에 신청 결과를 받게 됩니다. 특히 intensive course는 신청 후 탈락되기도 하므로, 수강 전에 결과를 꼭 체크하세요. 전 marketing management 수업 탈락했는데 담당자분께 메일로 수업을 꼭 듣고 싶다고 부탁했더니 넣어주셨습니다. c. 시험 등록/취소: 수강신청과 별개로 시험에 등록해야만 시험을 보고,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후 수업을 전부 듣는다 해도 시험을 등록하지 않으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수업을 들어보고 드롭하고 싶다면 시험에 등록하지 않으면 됩니다. 등록한 시험도 일정 기간 동안엔 취소할 수 있으며, 등록 기간을 놓쳐 늦게 시험에 등록하면 한 시험 당 10유로의 late fee를 내야 합니다. 시험 날짜, 시간, 장소 및 좌석은 portal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여행 여행은 각자 스타일에 맞춰 알아서 잘 다니시겠지만,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2학기에 파견되시는 분들은 8월 초에 독일에 와 최대한 여행을 많이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9월, 10월엔 학교와 visum에서 주최하는 여러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무리하게 세워두면 그런 행사에 전혀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11월 말, 12월은 시험 기간이라 거의 행사가 없어 학기 초에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한 게 후회됐습니다. 그리고 학기가 끝난 후 12월 말과 1월에도 여행을 다닐 순 있으나, 12월 말은 연휴라 비행기나 기차 표 값이 매우 비싸지고, 날씨가 매우 춥고 변덕스러우며, 겨울옷 등의 짐도 무거워 여행 다니기가 무척 힘들어지기 때문에 날씨 좋은 8월에 여행을 최대한 많이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연말에 시험 끝나고 여행을 다닐 계획이라면, 최대한 빨리 표를 예매하세요. 연말엔 비행기, 기차, 심지어 버스까지도 표 값이 매우 비싸지므로 여행 일정을 정한 후 최대한 빨리 예매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2월 2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표 값이 정말 비쌉니다! 학기 중 여행계획은 미리 너무 자세히 짜올 필요는 없으나, 몇 월엔 어디, 어디를 가면 좋겠다 정도로만 큰 그림을 그려오면 여유가 생겼을 때 여행지를 정해 떠나기 좋습니다. 학기 전후엔 조금 긴 일정으로 둘러봐야 하는 국가를 다녀오고, 학기 중간에 2-4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다닐 수 있는,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가까운 국가를 여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 그리스, 크로아티아를 방문하거나 스위스의 산악 액티비티를 할 계획이 있다면 11월 이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11월 이후엔 비수기가 되어 계획한 활동/여행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맥주 축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니, 일찍 숙소와 텐트를 예약해두지 않으면 제대로 즐기기 어렵습니다. 방문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일찍 일행을 구해 예약해두세요. (9월에 해도 늦습니다ㅠㅠ) Bahn card 25는 19유로를 지불하면 3개월동안 DB 기차나 버스표를 구매할 때 25퍼센트씩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중앙역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여권 필요) 도착하자마자 너무 일찍 구매하기보다는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춰, 3개월을 가장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시기에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카드 구매 시점부터 바로 3개월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3) 기타 a. 쇼핑: 식료품 (Penny, Aldi, Rewe, Lidl): Penny, Lidl, Aldi는 Rewe에 비해 싼 마트라 우유, 파스타면, 쌀, 빵, 요거트, 치즈, 휴지 등 대부분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 이용했습니다. Rewe는 채소를 낱개로 구매하거나 삼겹살/목살,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살 때, 원하는 물건이 Penny에 없을 때 방문했습니다.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상품 선택 폭이 매우 넓고, 고기 질이 나름 좋습니다. 한식재료(Asia Land, Kimha 등의 한인마트와 Nature 등의 bioladen): 김치, 간장, 고추장, 라면 등 대부분의 한식재료는 만하임 내의 한인마트에서 살 수 있습니다. 대량구매를 하고 싶거나, 원하는 물건이 한인마트에 없다면 www.kmall.de 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순두부나 두부 같은 재료는 만하임 내의 bioladen에서 한인마트보다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화장품, 세제, 기념품(DM, Muller, Douglas, Apotheke): 스킨, 로션, 샴푸, 린스 등의 화장품과 세제는 독일의 올리브영 격인 dm에서 구매했으며,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은 Muller나 Douglas에서 구매했습니다. 귀국 시 선물로 많이 사오는 ajona 치약, 탈모샴푸, eucerin 아이크림 등등도 dm, muller, apotheke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Saturn): 정수기&교체용 필터, 드라이어, 밥솥 등은 자툰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제품이 없다면 Amazon에서 구매해 배송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방용품 및 가구(Tedi, IKEA): 접이식 스탠드, 냄비, 프라이팬, 칼은 IKEA에서, 작은 식기나 락앤락, 도마 등은 Penny 옆 Tedi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Tip: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은 교환학생들이 학기 말에 거의 다 버리고 가기 때문에, 직전 학기에 파견됐던 학우분들께 미리 연락해둔 후 건네 받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초기 정착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b. 사진 인화: 여행 사진이나 증명 사진을 인화하고 싶다면 dm 지하의 사진 인화 코너에서 굉장히 싸게 뽑을 수 있습니다. c. 공부: 시험기간이 되면 도서관은 거의 자리가 꽉 차므로, 아침 일찍 가서 자리를 맡아야 합니다. 도서관 위치, 개방시간, 자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확인하려면 www.bib.uni-mannheim.de 를 참고하세요. d. 운동: 매일 다양한 시간대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필라테스, 요가, 줌바댄스 등등)이 있으므로, 운동 프로그램 시간표를 확인해서 꼭 참여하시길 추천합니다. 몇몇 운동센터에서는 실내용 운동화를 요구하므로 여벌 운동화와 운동복도 챙겨가세요. e. 돈 벌기: 교내 실험실에서 주최하는 실험에 참여하면 실험당 10-15유로 정도의 참가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www.experiment.uni-mannheim.de/registration.html 에 접속해 가입하면 이메일로 실험정보 등을 받아보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f. 친구 사귀기: 만하임은 VISUM이란 교환학생 단체가 꽤나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교환학생과 독일학생들을 버디로 매칭해주기 때문에 배정된 버디와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매주 월요일 저녁 café L3에서 친목 모임을 하고, 종종 뮌헨, 베를린 등등으로 trip을 떠나기도 하며, 브루어리 투어, 운동경기 관람 등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 외 insight Mannheim이라는 단체에서도 여러 행사를 여니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해 참여하세요. g. 택배 받기: 전 택배 받는 걸로 한 달 정도 고생을 했습니다. 분명히 한국에서 독일 주소 및 내용물 목록 등을 정확히 작성해 보냈는데도, 배송 과정에서 주소 일부가 누락되어 같은 장소에 2주 이상 택배가 묶여있었기 때문입니다. 택배 관련해 문제가 생겼을 땐, 시내의 DHL 지부에선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택배 업무를 담당하는 콜센터 연락처만을 건네줍니다. 직접 전화를 해야하는데, 전화를 걸자마자 전부 독일어로만 나오니까 독일인 친구에게 부탁해 문의하세요…ㅠ 전 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고생고생을 해 주소지를 수정한 후에야 겨우 택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없다면 약 1주일 정도 걸려 항공편 택배를 받아볼 수 있으며, 하펜은 매우 이른 새벽시간에 택배를 배달해주니 참고하세요!) 이 외에도 DHL 국제택배(한국→독일의 경우)는 유학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으니 택배 부치기 전에 여러 사례들을 참고해 꼼꼼히 체크한 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h. 유로 송금 받기: 독일 통장을 개설한 후엔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이용해 생활비를 송금 받았습니다. 카카오뱅크는 5,000 달러당 수수료가 5,000원뿐이므로, 전 한 번에 필요한 금액을 넉넉히 송금 받아 귀국 전까지 사용했습니다.   4. 교환 학기 마무리 (1) L1 Disenrollment: 학기말에 Disenrollment 관련 메일을 받은 후, L1에 가면 서류 작성 후 바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2) K7 Abmeldung: 전출신고입니다. 여권을 지참하고 abmeldung 서류만 작성해서 내면 금방 마무리됩니다. 제 친구의 경우, 출국 1달 이내로 남아야만 abmeldung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므로, 학기가 끝난 후 여행을 다니다 늦게 귀국할 계획이라면 너무 일찍 처리하러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12월 말부터 1월까지는 K7의 영업 시간이 단축되므로 시간을 잘 확인하고 가야하며, 항상 대기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오전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기숙사 check-out appointment: 기차 시간에 맞춰 시간을 잡으세요. Check out을 한 후엔, 방에선 나가야 하지만 플랫에서 잠시 기차를 기다리는 등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4) 한국으로 짐 부치기: ‘독한놈들’ 등의 배송대행사를 이용하면 비교적 싸게 택배를 보낼 수 있으나, risk와 속도 면에서 DHL이 나을 거라 생각해 전 DHL 국제 택배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10kg에 약 69유로 정도입니다. 이 때, 테이프나 박스는 전부 구매해야 하므로, 한국에서 받았던 택배 박스를 버리지 않고 뒀다가 한국으로 다시 짐 부칠 때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5) 은행 통장 닫기: 전 귀국 약 5일 전에 통장을 닫으러 갔다가, 처리에 총 일주일 정도 소요된단 이야기를 듣고 통장을 닫지 못할 뻔 했으므로, 가능하면 학기 마치자마자, 혹은 귀국 전 일주일 이상의 여유를 두고 닫길 추천합니다. 한국의 은행시스템과 달리, 결제 후 (특히 온라인 결제) 전표가 날아와 처리되는 데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잔금이 확실히 0원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들었습니다. (6) 반카드 해지: 중앙역에서 구매할 때, 3개월 후 자동으로 해지되도록 신청해달라고 하면 큰 문제는 없지만, 확실히 해지 신청이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 학생증 계좌 잔액 환급: 학생증 잔액은 Infothek에서 현금으로, 프린트 계정 잔액은 Info Center에서 독일 은행 계좌로만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프린트 계정에 잔액이 있다면 반드시 통장을 닫기 전에 환급 받으세요.   5. 기타 팁 등록기간 전 빨래하기: 기숙사에서 빨래를 하기 위해선 학생증이 필요합니다. 그 전에 빨래를 해야 하는 경우, Infothek(멘자 건물)에서 guest card를 임시로 발급받아 충전한 후 학생증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보증금이 있지만 학생증이 생긴 후 guest card의 잔액 및 카드 보증금은 전부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독일어 공부 꼭 해가기: 수업 듣기+여행+기본적인 생활만을 생각한다면 영어만으로도 생활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처음 정착해서 행정처리를 할 때나 초기 정착에 필요한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때, 독일어를 하나도 모른다면 각종 독일어 단어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꽤나 답답할 것입니다. 또 길거리를 걸어 다닐 때, 독일 내 지역을 여행하면서 박물관에 들렀을 때 등 누군가 영어로 번역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는 간판이나 이정표 하나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뭘 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참 서럽습니다. 교환학생 오기 전엔 ‘굳이 독일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번역기만 있어도 충분할 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독일어를 전혀 할 줄 몰라 불편사항이 있어도 콜센터 등엔 문의 전화를 할 수 없고, 뭔가를 봐도 띄엄띄엄, 대충 눈치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이곳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비행기표 살 때 도착 시간 고려해서 사기: 기숙사 관리인의 office hour 외의 시간에 move in 하려면 추가비용을 35유로 정도 지불해야 합니다. 현지에 오전이나 낮에 도착하는 비행편이 오후나 저녁에 도착하는 것과 가격이 비슷하다면 더 일찍 도착하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독일 기차 환불: 독일 기차는 연착되었을 때, 보상을 해줍니다. 60분 이상 연착되었을 때는 티켓 값의 25%, 120분 이상이라면 50%를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연착에 따른 추가피해(연결편을 놓친다든가, 숙박비를 날리는 경우 등)도 보상해주므로 기차가 연착되었을 때, 승무원에게 연착 서류를 받아두고, 네이버 블로그 등을 참고해 서류를 작성한 후 중앙역에 갖다 내면, 8주 내로 해당 비용을 환불 받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외국과 연결되는 기차편이 환불 받는 데 더 오래 걸리며 전 ‘만하임-파리’ 기차 환불 받을 때 정확히 8주 걸렸습니다.   6. 마치며  교환 학기는 살면서 가장 자유롭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타지에서 스스로 모든 걸 책임지고 해내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학교 생활에 많이 지쳤을 때 교환학생으로 파견돼서 뚜렷한 목표가 ‘유럽 여행’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학교 수업 외엔 거의 여행만 다니다 보니 학기 말미엔 교환학생일 때만, 또 특정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다른 많은 것들을 놓친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외국인 친구 사귀기, 이색 행사/지역 축제 참여, 만하임 인근 지역 및 기업체 방문, 현지에서 독일어 공부하기 등). 그러므로 학우분들께서는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기 전, 자신이 교환 학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 목표를 확실히 세우시길 바랍니다. 얻고자 하는 바가 확실하다면, 누구보다도 알차고 후회 없는 교환 학기를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수기 내용 혹은 만하임 생활과 관련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kjyion@gmail.com 으로 연락주시면 최대한 빨리 읽고 답해드리겠습니다.

[America][France] ESCP Europe 17-2 최아연

2018.03.07 Views 2921

안녕하세요, 저는 2017 년도 2학기에 ESCP Europe 파리 캠퍼스로 교환학기를 다녀온 경영학과 14학번 최아연 입니다. 아직 한국에 귀국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제 경험과 느낀점을 보다 더 생생하게 체험 수기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리는 매우 낭만적이고 아름다우며 다채로운 도시로 매일 새로운 이벤트, 전시회, 쇼 등이 끊이지 않는, 지루할 틈이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행정절차를 비롯한 모든 것이 매우 느리고 때로는 불필요하게 복잡하기 때문에 체험 수기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미리미리 빠짐없이 준비하셔서 출국하시기 바랍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신청: 프랑스 비자는 매우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비자를 받기 까지 총 2회의 면접을 거쳐야 하는데 (캠퍼스프랑스와 프랑스대사관 영사과), 우선 면접 신청을 위한 서류와 행정비용을 납부 하셔야 합니다. 서류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캠퍼스프랑스 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 등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후 캠퍼스 프랑스에서 1차 면접이 진행되는데, 면접이라고 부담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1차면접은 그룹 면접으로 프랑스 비자를 신청한 학생들 다수가 (2-30명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들어가서 사실상 OT 에 가깝게 진행됩니다. 이 때, 학생들 중 한 두명이 랜덤으로 선택되어 간단한 영어/불어 답변을 하게 됩니다 (자기소개, 프랑스 지원 동기 등). 이 때, 불어를 이미 배워온 학생 혹은 불문과 학생들에게 프랑스어로 몇 마디 해보라고 시키시기 때문에 프랑스어 면접을 원치 않으신다면 이 때 손을 들지 않으시면 됩니다. 2차 면접 또한 직접 프랑스 대사관에 방문하여 요구하는 서류 제출과 비용을 납부하면 끝납니다. 이렇게 두 번의 면접을 본 후에 비자를 발급받은 여권을 우편으로 받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꽤나 길기 때문에 미리 서류 준비를 마쳐 놓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첫 OFII 체류증 및 갱신: 프랑스 비자를 한국에서 받아가셨다고 해도, 프랑스에 가서 꼭 OFII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ESCP 의 경우, 교내 student affair 오피스에서 OFII 신청을 대행해줍니다. 하지만 직접 신청하는 것 보다 오래 걸리므로 불안하시다면 직접 OFII 오피스에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교환 학기를 마친 후 2월 말 까지 프랑스 및 유럽에서 더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받아간 비자가 1월 초에 만료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갱신 신청을 해야했는데 첫 OFII 체류증을 2017년 11월 말에나 받아서 갱신 신청을 늦게 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갱신 신청은 인터넷에서 하게 되어있는데 느린 프랑스의 행정 처리로 인해 헝데부 (방문날짜)가 거의 7개월 뒤인 2018년 6월로 잡혔습니다. 직접 prefecture 오피스를 찾아가보기도 하고, 수 많은 전화와 메일을 보내봤지만 결국 듣는 대답은 항상 헝데부 날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뿐 이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받아온 비자 날짜 (보통 출국일 기준 5개월) 이상 파리에 머무르시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체류증 갱신은 첫 비자 발급이나 첫 OFII 체류증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답답합니다. CAF 주택보조금 및 주거지: ESCP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집을 직접 알아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파리의 월세는 정말 비쌉니다. 1구 내 매우 작은 원룸이 평균적으로 7-800유로 정도 하기 때문에 CAF를 신청하여 보조금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사정상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내용은 다른 체험 수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집은 최대한 일찍부터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학기 시작이 가까워질수록 물량도 없고, 비싼 집만 남게 됩니다. 집 구하는 사이트로는 lodgis, francezone (재불한인웹사이트), 프잘사, ESCP 페이스북 페이지 등이 있습니다. 수강신청: ESCP의 수강신청은 한국과 달리 메일로 담당자에게 신청하는 시스템입니다. ESCP 학교 계정 메일함을 꾸준히 체크하셔야 합니다.   수강 과목 후기 ESCP의 학점 환산 비율이 제가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기부터 1대2로 바뀌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과목을 들어야 했습니다. 모든 과목은 1주일에 한 번 진행되며, 4ECTS 과목은 한 학기 내내, 2ECTS 과목은 반 학기 동안 진행됩니다. Europe Does Matter (6ECTS): 과목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유럽의 문화, 비즈니스 환경, 중요성 등에 초점을 맞춘 과목입니다. 필수 과목이기 때문에 모든 교환학생들이 수강해야 했는데 매 수업마다 다른 교수님 및 전문가들이 가르치는, ‘경영학의 이해’ 같은 수업입니다. 하지만 배우는 내용이 매우 난잡하고 정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강의자분들의 전달력도 좋지 않을 때가 많았고 내용도 흥미롭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교환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불평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전체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항상 이 과목이 끝난 월요일 저녁에 모여서 저녁을 같이 먹거나, 학교 bar에 가곤 했습니다. International Technology Transfer (2ECTS): 제일 불만족스러웠던 과목입니다. 교수님도 정말 성의 없게 가르치시고 심지어 4번의 수업 중 한 번만 나오셨습니다. 다른 수업 시간은 게스트 렉쳐로 채워졌으며, 과목과도 부합하지 않는 주제로 진행 되었습니다.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기말고사가 대신 개인과제와 조별과제 한 개가 끝입니다. Financial Analyst (4ECTS): 수강 신청을 할 때는 몰랐는데 이 과목이 ESCP의 재무 강의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강의라고 합니다. ESCP가 대학원인지라 재무 전공의 학생들이 이 과목을 많이 수강했고 따라서 난이도도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기말과 더불어 학기 내내 진행되는 기업 분석 (이번 학기는 Casino Group) 팀플이 한 개 있습니다. 사실 저는 수업 따라가기 바빴는데, 팀을 잘 만나서 마지막 팀 과제가 top4에 선정되어 JP Morgan에서 오신 분들 앞에서 발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만큼 많이 배웠고 성취감도 높은 과목이었습니다. Marketing of Innovations (4ECTS): 이 과목도 정말 듣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일단 교수님이 너무 sarcastic 하고 학생들 배려를 전혀 안 해주십니다. 팀플도 정말 많고 (거의 1주일에 1번), 수업 내용이 일관성 없게 진행되며 가르치시지도 않은 내용을 팀플 과제를 할 때 적용하라고 하십니다. 기말고사도 터무니없게 내십니다. 즐거운 교환학기를 위해 일단 Boris 교수님의 강의는 피하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Brand Management (4ECTS): 가장 만족했던 수업입니다. 마케팅보다는 조금 더 심화된 브랜딩에 초점을 맞춘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아시는 것이 많고, 학생들 배려도 많이 해주십니다. 강의력도 좋으시고 수업 내용도 체계적입니다. 마케팅, 특히 브랜딩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이 과목 꼭 수강하시길 바래요.   제가 처음에 ESCP에 지원했던 이유는 고등학교 때부터 배워온 프랑스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항상 로망이 있었던 파리에서 살아보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학부생으로서 ESCP의 대학원 수준의 수업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ESCP는 높은 명성에 맞지 않게 행정 처리가 느리고, 가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프랑스 학생들과 교환 학생들의 track이 나뉘어 있어 프랑스 친구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ESCP가 파리 1구 내에 위치해 있는 것은 정말 큰 장점입니다. 공강시간에는 걸어서 마레지구에 갈 수도 있고, 지하철을 타고 20분만 가면 루브르, 오르세 등 미술관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몽마르트에 올라가서 파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습니다. 파리는 작지만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또한 파리 도심에서 벗어나 조금만 나가면 지베르니, 몽생미셸, 베르사유 궁전 등 근교에 갈만한 곳도 많습니다. 제게 파리에서의 생활은 정말 행복했고 뜻 깊었습니다. 혹시 파리 교환 준비 및 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j.jane95@gmail.com으로 메일주세요. 아는 한에서 최대한 자세하게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hinaJapan][Japan] Waseda University 2017-2 박규현

2018.03.06 Views 3201

안녕하십니까. 2017학년 2학기 일본 도쿄에 위치한 와세다대학교에 파견 다녀온 15학번 박규현입니다. 제가 일본에 지원을 하면서 교환수기를 살펴볼 최근 1,2년간 일본에 다녀온 학생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오랜만에 일본으로 파견 다녀와 교환수기를 작성하는 학생으로서 부디 제 후기가 일본을 염두에 두시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비자 일본 학생비자 발급은 무척 간단합니다. 일본 파견 전 바로 직전학기에 중국으로 교환을 다녀온 저는 그 차이에 놀랐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주한일본대사관에서 발급받으시면 되고, 발급비용은 무료이며 바로 그 다음날 여관과 함께 비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사관 가시기 전에 미리 서류를 뽑아서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비자 발급받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칫 오래 대기하실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작성해가시면 30분 안에 모든 절차를 완료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만약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으시다면 미리 “나는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것입니다”라는 서류를 따로 뽑아서 작성하신 후 일본공항에 도착 후 비자와 함께 제출하시면 됩니다. 2. 숙소 일본 교환에서 가장 불편한 점이 아마 숙소일 것입니다. 일단, 원칙적으로 말씀드리면 경영대 프로그램으로 교환 오시는 분들께는 와세다대학교 기숙사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따로 Sakura House라는 사설 기숙사 에이전시를 통해 시부야구 쪽에 방을 구해서 살았습니다. 학교는 신주쿠에 있고, 그렇게 멀지는 않았지만 비싼 대중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최대한 줄이다보니 40분 걷고 15분 지하철 타는, 거의 1시간 걸리는 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사귄 외국인 친구에게 정보 하나를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와세다대학교의 Residence Life Center에 찾아가서 물어보면 방을 얻을 수 있다고, 자기 친구도 그렇게 방에 들어갔다는 (그 친구도 1학기 교환임에도 불구하고) 정보였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서 그쪽에 이메일을 해보니, “원칙적으로는 안되지만 너에게는 이번에 특별히 기숙사를 주겠다”는 소식을 얻고, 기존에 살고 있던 기숙사의 1달 계약이 끝나자 마자 학교에서 10분 걷는 거리인 Nishiwaseda International Students Dormitory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을 저는 적극 추천 드립니다. 아침에 통학하기 진짜 힘듭니다. 도쿄는 일단 눈 오면 기차가 운행이 안돼서 학교 오지도 못합니다. 아니면 기본 1,2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교통비도 무지막지하게 비쌉니다. (물론 정기권을 끊을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따로 기숙사를 구하시는 것을 원칙적으로 하시되 도착 전 아니면 후라도 저처럼 Residence Life Center에 물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니시와세다 기숙사 경우, 여학생은 제 층에 빈 방도 있었고, 2인실인데 1명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방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학교 근처에 방을 따로 구하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실 경우 이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이사하면서 행정처리가 조금 귀찮으실 수도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통학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3. 도착 후 区役所(구청)에서의 행정처리: 전입신고, 건강보험가입 와세다대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버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처음에 저처럼 개인적으로 따로 오셨다면, 전입신고와 건강보험가입 등을 하시러 1주일 정도 안에 거주하시는 구의 구약소 혹은 구청에 가셔서 이 둘을 무조건 하셔야 합니다. 공항에 도착하시면 발급받으시는 재류카드에 주소기입을 위함입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무조건 모든 사람이 국민건강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으시면 영어를 하실 수 있는 분이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만, 없으시다면 미리 일본어로 뭐라 하실지 찾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본어 한마디 못하는 상황에서 혼자 가긴 했다만, 다행히 영문으로 서류를 작성할 수 있었고 그래도 일본어 못해도 모든 직원 분들이 친절히 도와주셔서 혼자서도 할 수 있었습니다. 거주 주소는 일본어로 미리 어떻게 작성하는지 메모나 사진찍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저처럼 사설기숙사에서 학교기숙사로 이사를 하셔서 주소가 바뀌시는 경우, 일본은 전 거주지에서 전출신고를 한 뒤에 현 거주지에서 전입신고를 해야합니다. 건강보험도 역시 해약하고 재계약해야 합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의 납입은 통지서라 주소로 날라오면 주변 아무 편의점에 가서 내시면 됩니다. 일본은 세금, 보혐료 등의 납입을 편의점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일본어 못하셔도 그냥 통지서만 주면 알아서 도장찍고 바코드 찍어서 돈 내라고 하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4. 수강신청 및 수강과목 1) Comprehensive Japanese 1B (5학점) 와세다대학교에서는 교환학생을 물론 정규외국인 학생은 어학센터 CJL에서 제공하는 일본어 수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 중 저는 이 수업을 들었는데요 일주일에 세 번가는 5학점짜리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하나도 안외우고 일본에 갔지만 레벨0보다는 1을 들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카나는 금방 외우기 때문에 기초 일본어 배우시고 싶으시면 이 수업 적극 추천드립니다. 2) Kanji (For Nonnative Kanji Learners) 1B (1학점)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도 함께 배우기 위해 이 수업도 같이 수강했습니다. 학기말에 일본어로 하는 발표가 있지만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한자가 많이 사용되는 만큼 다른 일본어 수업과 같이 들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3) Tourism and the Airline Business in Japan 2 (2학점) 발표가 주를 이루는 수업입니다. 수업시간에는 교수님이 준비하신 PPT를 학생이 한 명씩 한 슬라이드씩 읽는 것으로 진행되고 그것으로 출석체크도 함께 하십니다. 중간, 기말 발표가 있습니다만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중간발표는 본인의 나라의 관광에 대한 것이고 기말발표는 일본의 관광사업에 대해 발표하시면 됩니다. 기말 같은 경우 팀으로 이루어서 해도 됩니다만 저는 혼자서 해도 괜찮았습니다. 레포트는 기말발표에만 있고 2-3페이지 분량이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로 발표하시는 것에 대한 부담만 없으시면 쉬운 수업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일본 학생들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 수업을 무난히 수강했던 것으로 보아 혹 영어를 못하셔도 쉬운 수업으로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4) Advertising Management 1 (2학점) 일단 교재비가 거의 9만원에 육박해서 조금 놀랐던 수업이지만 만약 제대로 된 영강을 듣고싶다고 생각하시면 Professor Morimoto의 이 수업을 추천드립니다. 교수님께서 오랜시간 미국에서 강의를 하셔서 그런지 영어도 굉장히 잘하시고 수업도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다만 온라인 과제 때문에 무조건 교재를 구입하게 하신 것은 개인적으로 돈이 아까웠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에는 좋았습니다. 중간 기말 시험이 있지만 모두 객관식이며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5) Science of Teamwork 1 (2학점) 듣기에 전혀 부담없는 수업 중 하나였습니다.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얘기하고 토론하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그런 것에 거리낌 없으시면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외국인 학생들만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 교수님이 안타까워 하셔서 간혹 일본 학생들에게 일본어로 말하면 영어로 번역해주겠다고까지 하시며 수업 Discussion을 이끌어가셨습니다. 과제는 전혀 없고 중간 기말 과제로 평가가 대부분 이루어집니다. 시험은 둘 다 객관식이지만, 문제 수가 굉장히 적습니다. 중간고사 18문제, 기말고사 16문제였고 심지어 학생들의 10%정도만 맞춘 문제들은 아예 성적에서 빼버리시고 맞춘 학생들에게 보너스 포인트까지 주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조직행동, 리더쉽 쪽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 수업 추천드립니다. 이 교수님이 하시는 Leadership Theory and Practice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들었습니다. 6) Principles of Economic Policy (4학점) 경영학과 과목은 아니지만 이 수업을 들은 이유는 바로 본교에서 경제학과 재정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검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굉장히 어려운 수업입니다. 정말 이게 재정학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내용이 대학원 수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점은 잘 받았지만, 그만큼 수업 내용 따라가기가 매우 힘들었고, 아마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 수업을 제대로 이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제가 주기적으로 나왔고, 열심히 고민하고 수업시간에 집중한다면 풀 수는 있었습니다만 추가적으로 본인이 구글 검색을 통해 내용을 공부해야 했습니다. 학기말에 발표를 하면 교수님이 추가점수를 주신다고 하였지만, 굳이 안해도 성적은 잘 나왔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잘 되었지만, 재정학을 꼭 여기서 들어야겠다 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7) Public Administration 01 (4학점) 본교 행정학원론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검토를 받아서 수강했지만, 추후에도 그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 드는 과목입니다. 강의계획서에 따라 ‘비교정부’과목으로 인정될 수도 있습니다. 행정학과 처장님께 이 부분은 꼭 문의드리고 최종승인을 받으신 다음에 수강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 수업은 특이하게 본교 MOOC강의처럼 동영상 강의였습니다. 와세다대학교에서는 이런 수업을 On-Demand수업이라고 합니다. 중간과제가 하나 있고, 기말 시험이 있지만 문제를 미리 알려주었습니다. 기말 문제가 사실 수강했던 내용과 큰 연관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무난하게 성적이 나와서 오히려 놀랐던 수업입니다. 굳이 모든 강의를 다 듣고 수업을 이해해야만하는 수업이 아니여서 생각보다 부담은 없었던 수업입니다. 5. 생활 일본에서는 핸드폰 SIM카드를 발급받기가 곤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화가 되는 심카드를 발급받으시려면 6개월 계약을 해야하는데 1학기만 오시는 분들은 그게 여의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빅박스에 있는 빅모바일원에 한 달씩 계약하는 데이터3G/월 플랜을 가입했습니다. 나중에 해약은 출국 직전에 하고 가시면 간편합니다. 교통카드는 파스모 아니면 스이카 중 아무거나 선택하시면 됩니다. 발급회사만 다를 뿐 똑 같은 기능입니다. 지도는 구글맵스를 사용합니다. 대부분 정확하지만 지하철 출구나 버스 정류장 찾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쿄에서 신주쿠나 시부야 같이 버스정류장이 복잡한 경우 잘 보고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 도쿄에서의 생활은 서울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일본은 현금사용이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통장을 발급받고 받는 캐쉬카드는 말그대로 현금 인출에만 쓰일 뿐 우리나라 체크카드와는 달리 결제가 안됩니다.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아직은 꽤 많기 때문에 대부분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닙니다. 택시비도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도 1,2만원이 들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지하철을 추천드리지만, 다른 철도회사 라인을 계속 탈수록 요긍이 갑자기 올라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매우 편리합니다. 세금, 보험료 납부도 편의점에서 하고, 심지어 디즈니랜드 티켓도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벤또(도시락)도 굉장히 맛있고, 학교 근처 의외로 저렴한 식당들이 많기 때문에 외식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학식도 퀄리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6. 여행 근처 요코하마에 놀러가시거나 하코네 온천여행도 좋습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디즈니씨도 좋습니다. 저는 그 전학기에 중국에서 여행을 많이 다녀서 일본에서는 딱히 다른 도시로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요코하마, 하코네, 디즈니랜드, 그리고 도쿄 내 오다이바, 우에노 등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오사카, 교토, 나라 등 정말 재밌는 곳들이 많으니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겨울에 보이는 일루미네이션도 예쁩니다. 7. 마치며 일본에서의 한 학기는 정말 꿈만 같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제게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시간들이었고 누군가 일본 교환 생각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많은 분들이 왜 교환을 유럽으로 가지 않고 일본으로 가냐, 하물며 두 번째 교환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가는지 의문을 가지셨지만 저는 전혀 후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게는 일본에서의 시간이 힐링의 시간이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친구들도 사귀었고, 수업도 나름 만족하였으며, 일본어도 재밌게 배웠고,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여유를 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요새 많이 교환을 유럽이나 영미권쪽으로 가는 추세이지만, 일본도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교환에 대해 질문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교환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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