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Application Process

Guidelines for writing a KUBS exchange program Experience Report

  • 1. Minimum Length: At least 1,300 words (5,600 characters)
  • 2. Photos: Include a minimum of 4 photos
  • 3. Required Content
    • 1) Course Registration and Courses
    • 2) Housing
      • a) Dormitory Information: Provide details about the housing information and application process provided by the host university.
            (If you stayed in off-campus housing or a private residence, please include this information as well.)
      • b) Information about off-campus accommodations
    • 3) Daily Life and Other Aspects
      • a) Availability of exchange student support programs (e.g., KUBS BUDDY)
      • b) Alumni association activities in the host country
      • c) Cost of Living
      • d) Any scholarships offered by the host university
    • 4) Pre-departure Preparation
    • 5) Insurance and Visa
    • 6) Introduction to the host university
  • ** As your experience report may appear in internet search results (e.g., Google), please avoid including personal information such as contact details or email addresses.

    ** After submission, we may request revisions to any potentially controversial content. Any changes will be made with your consent.

    ** Please avoid including credit transfer or course review results, as these are subject to change each semester through the course review process.

Share your experience

Total 1674

[Europe][Germany] Regensburg University 2017-2 이진현

2018.03.13 Views 3236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겨울학기,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진현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이전의 교환수기에서 도움을 많이 얻었기에 저 역시도 이 학교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학우분들께 최대한 도움이 되게 써보려 합니다. 지나치게 잡다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것은 제가 워낙 걱정을 많이 하고 떠난 터라 혹시 저처럼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알려드리고 싶은 부분이라 그러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전에 다녀오신 분들이 쓰신 수기들도 너무 잘 쓰였으니 꼭 검색해서 읽어보시고 정보 얻으시길 바랍니다.   독일과 레겐스부르크   유럽여행을 돌면서 모든 곳을 들를 시간이 모자랄 경우 가장 먼저 제외시킨다는 독일. 하지만 독일은 머물 곳으로 삼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도시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육류와 채소 등이 싸서 식비도 전반적으로 적게 들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영어도 곧잘 합니다. 주변의 매력적인 여행지와도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교환 생활 짬짬히 여행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또, 음식은 짜고 종류가 적은 대신 맥주가 참 많고 맛있어서 ‘인생맥주’를 찾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으면서 부수적인 것들을 즐기는 지혜로운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레겐스부르크는 독일의 뉘른베르크 근처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구시가지(Altstadt)는 알록달록한 오래된 집들이 잘 보전되어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고, 물살이 세지만 운치를 더해주는 도나우 강도 흐르고 있습니다. Uni. Regensburg와 OTH 두 개의 큰 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독일 다른 주변 지방에서도 학교를 다니기 위해 레겐스부르크로 오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큰 도시는 아니라 원하는 것을 찾기가 어려울 때가 종종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 독일이어서, 레겐스부르크여서 어려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밤 여덟시 이후나 일요일에는 말 그대로 집밖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모든 가게가 문을 닫습니다. 복잡한 행정처리를 영어로 도와주지 않아 어려울 때도 있었고,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는데도 틀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잘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유일한 시내 대중교통인 버스 배차간격은 최소 20~30분이고, 개인적으로 가격이나 맛이 괜찮은 식당을 찾지 못해 항상 음식을 해먹어야 했던 것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적응해서 좋은 친구들과 추억도 만들고 여유롭게 지내다 왔습니다. ‘요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작고 예쁘지만, 반대로 답답하게 여겨지실 수도 있는 도시입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2-1. 비행기 티켓 교환이 확정된 후에 비행기 티켓을 구하신다면 학기에 유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레겐스부르크대학은 다른 학교와 다르게 학기가 참 애매하게도 10월 중순에 시작해서 2월 중순에 끝납니다. 그리고 경영학과라면 3월까지 있어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성 멘트를 보실텐데,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때문에 저도 2월 말에 돌아오는 티켓을 샀지만 실제로 시험 및 발표는 1월 중순으로 끝났고 마지막 레포트 제출도 2월 초였습니다. 독일을 떠나는 준비기간에 2주 조금 넘게 걸리는 것만 염두에 두시고 구입하시거나, 일자를 변경할 수 있는 티켓을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2. 서류절차 행정절차가 다른 학교에 비해 늦게 시작하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면 교환학교에 제출할 서류들을 작성해서 보내달라는 메일을 받게 되실 겁니다. 국제실과 교환학교 양쪽에서 오는 메일들을 잘 이해하고 늦지 않게 보내기만 하면 됩니다. 이 때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기숙사, 보험, 개강 전 독일어수업 등이 있습니다. (1) 기숙사 / 레겐스부르크에는 학교기숙사가 따로 없고, 사설 기숙사의 방들을 학교에서 미리 잡아두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숙사비는 월 200유로 안쪽으로 대부분 개인 방에 개인(또는 공용) 화장실, 공용 주방의 형태를 띄고 있고, 차이라고 한다면 위치, 공용와이파이, 같이 주방을 사용하는 인원 정도가 있습니다. 저는 게슬러하임Gesslerheim에 지냈는데 주방은 10명 정도 같이 썼고, 널찍한 개인방에 개인화장실로 쾌적하게 썼습니다. 위치는 약간 도심에서 벗어나서 한적했지만 워낙 도시가 아담해서 버스로 15분, 걸어서 50분이면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었습니다. 게슬러하임 관련 더 자세한 사항은 뒤에 더 기록하겠습니다. 2) 보험 / 독일에 머무는 모든 기간 동안 보험을 들어있어야 하는데, 저는 찾아볼 시간이 없어서 학교에서 독일보험회사랑 연계해서 들어주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보험료는 한 달 90유로 좀 안되게, 비쌌습니다. 3) ILC(Intensive Language Course, 개강 전 독일어수업) / 9월 초중순부터 4주동안 진행되는 독일어 수업은 추가로 수강료를 내고, 개강보다 한 달 미리 가야하는 등 차이가 있지만 해본 입장으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독일어는 구텐탁밖에 몰랐는데 A1.1에서라도 대략적인 인사말, 간단한 대화 등을 배우고 나니 의사소통에 어느 정도 감이 생겼습니다. 학기중에도 독일어 수업은 과목별로 계속 있어서 개인적으로 흥미가 없어서 더 배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ILC에서 만난 다른 교환학생들이 초반에 친구 만들기 정말 좋습니다. 개강파티를 가도 오리엔테이션을 가도 매번 보는 얼굴들이라 Whatsapp으로 자주 연락하다 보면 친해지기도 쉽고, 나중에 돌이켜보니 독일에서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는 것부터가 메리트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행정절차에 실수는 없을까 안 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고려대학교 국제처와 UR International Office 선생님들께서 정말 잘 도와주셔서 많이 여쭤보고 많이 도움받았습니다. 심지어 Semester fee를 보내는 과정에서 돈이 덜 입금되는 실수가 있었는데 UR에서 해결방법을 제시해줘서 잘 해결됐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레겐스부르크 학교에 가게 되면 행정처리를 도와주는 이틀을 정해두고 그 날짜에 맞춰서 오라고 하는데, 차근차근 행정처리를 하나하나 도와주니 하라는 것 다 하셨다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보험도 이 때 서류작성을 도와주고 추후에 보험회사 직원이 다시 학교로 와서 서류를 확정짓고 갑니다. (이 때 사진이 필요한데, 저는 괜찮았지만 독일 사진 규정이 우리나라 여권사진 규정과는 차이가 있어서 여권사진을 가지고 갔음에도 새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2-3. 무엇이 필요한가 챙기면 유용할 것들, 독일에서 찾기 힘든 것들: 마스터나 비자카드 (2개 은행 추천) / 전기장판 / 수저 여러세트(외국인 친구와 같이 한식 해먹을 일도 생깁니다) / 손톱깎이세트 / 화장품 / 헤어드라이기, 고데기 / 넉넉한 학용품(독일에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되어있는 노트, 펜 등 찾기 정말 힘듭니다) / 공인인증서, USB(스캔시 필수) / 수영복(학교 스포츠센터에 수영장 있습니다) / 선물용 한국전통느낌나는 기념품(어른들 선물용, 친구들용 따로) / 빨래망 / 천 장바구니 / 접이식우산 / 탁상시계, 탁상거울(정말 필요했는데 끝까지 못 찾았습니다) / 필요한 의약품(한국인은 한국약이 잘 듣습니다) 독일에서 사도 충분한 것들 : 라면(아시안마트) / 냄비, 후라이팬 등 취사도구 / 샴푸린스, 치약, 기초화장품(DM 쇼핑리스트를 미리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슬리퍼 / 가루세제, 섬유유연제 / 멀티탭 / 옷걸이 / 수건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준비할 때 챙겨가는 기본적인 것들 외에 반년간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비하지 못했을 경우 기숙사 주소를 확정받는대로 한국에서 택배를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학교생활   3-1. 수강신청과 수강한 과목들 추후에 UR 학교에서 수강신청 오리엔테이션을 따로 하지만, 학교 홈페이지에 가입하는 순간부터 강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려대학교의 통합 수강신청 시스템과는 너무나 달라서 초반에 많이 당황스러웠던 부분인데, 강의마다 수강신청 기간, 신청방법, 확정되는 방식이 다릅니다. (ex- 학교사이트에서 강의를 검색해서 지원 > 다른 사이트, 내 강의목록에 강의저장 > 조교에게 이메일까지 보내야 신청이 확정되는 강의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교환학생에게만 특별히 적용되는 규칙이 있는 강의(신청방식, 석사과정 수강, 시험대체방식 등), Lecture(교수님강의)와 Übung(위붕, 조교가 진행하는 실습, 보통 여러 타임 중 하나를 개강 후 정해줌)을 동시에 염두에 둬야 하는 강의, 강의시간이 2주에 1회 4시간 이런 식으로 특이한 패턴인 강의 등 추가적으로 계산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영어강의 비중이 적어서 독일어를 못한다면 선택지가 적은 편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여러 수기의 강의후기를 꼭 모두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Intensive Language Course A1.1 / Katja 개강 전 독일어수업으로, 매일 문법(기본), 쓰기, 읽기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을 잘못 만나서 가장 근간이 되는 문법 수업이 성의없고 비체계적으로 진행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분반은 괜찮았다고 하니, 선생님이 정말 맞지 않는 경우에는 국제처 등을 통해 분반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수업이 시작해서 피곤했지만 반 친구들과 친해지고 기본회화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International Management / Prof. Michael Dowling / 6ECTS 국제시장 진입방법,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 등을 배웁니다. 다울링 교수님은 미국에서 공부하다 오셔서 그런지 영어발음도 정말 좋고 목소리도 크고 명확하셔서 좋았습니다. 특히 강의 자체가 예전부터 교환학생이 정말 많이 듣는 강의여서 교수님도 전체적인 일정에서 교환학생을 신경쓰신 것 같았습니다. 위붕은 조교진행으로, 미리 읽어온 케이스에 수업개념을 접목시켜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질답형식으로 이어집니다. 발표의 질과 양에 점수가 걸려있는데 질문의 패턴이 매 케이스 비슷해서 나중에는 정말 손을 많이 들었습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한 기업을 선정해서 주어진 국가에 진입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 Prof. Michael Dowling / 6ECTS 마찬가지로 다울링 교수님 강의고, 강의와 위붕 모두 국경과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기중 2명씩 팀을 짜서 3개의 메모를 제출하는데 피드백 내용을 보면 위붕의 진행방식을 최대한 비슷하게 담아내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었습니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은 주어진 기업의 케이스를 읽고 전략을 제시하는 것으로, 위붕과 메모에서 했던 방식을 심도있게 풀어내야 합니다. 기업을 분석하고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흐름을 반복숙달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mpirical Methods in Real Estate / Prof. Johannes Strobel / 6ECTS 고려대학교에서 찾기 힘든 부동산 관련 과목이라 흥미가 생겨서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통계 툴을 다루는 방법과 수학적인 개념들을 위주로 진행되고 부동산과의 연계는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금요일 1교시 강의인 대신 교수님이 강의 녹화본을 블랙보드 같은 강의 플랫폼에 올려주셔서 (전체적인 출석률도 적고) 부담이 적었습니다. 위붕에서는 Eviews라는 툴을 사용해서 Regression Analysis 등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성적은 기말시험 90%, 추가과제제출(1~3인 팀제출 가능) 10%로 결정되었습니다.   Doing Business in Asia / Prof. Michael Dowling / 4ECTS 다울링 교수님 이름아래 진행되는 수업이지만 BMW에서 아시아 진출을 담당하셨던 임원분이 오셔서 강의를 진행합니다. 아시아의 주요 국가들을 분석하고 진입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같이 토의한 뒤 실제로 어떻게 진입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를 듣습니다. 전문적인 전략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으로 여러가지가 얽혀있는 경험담이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었고, 유럽 경영인의 입장에서 보는 중국, 일본, 한국은 어떻게 다르고 어려운지 관점의 차이를 엿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수업 중 발표참여와 레포트 제출로 점수가 결정됩니다.   3-2. 학생식당과 스포츠센터 학생식당(Mensa, 멘자)은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으로, 사실상 매점빵을 제외하면 근방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기도 합니다. 학생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식판에 원하는 음식을 골라담은 뒤 계산하는 방식이라 편리하지만, 음식이 짜서 입맛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 독일어수업을 들을 때는 도시락을 싸서 다녔고, 학기중에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을 일이 자주 없어서 멘자를 갈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스포츠센터는 한 학기 단위로 이용할 시설 범주를 결정해서 이용하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기초에 따로 수강신청을 해서 배우는데, 사람은 다 똑같다고 꽉 차서 못 들어간 강의도 2~3주 뒤면 널널하게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학생증은 그래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합니다. 학생식당 이용, 스포츠센터 이용권 충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교통카드 역할을 합니다. 레겐스부르크 내 모든 대중교통(이라고 해봤자 버스밖에 없습니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아주 가까운 근교 기차역까지 무료여서 특히 뉘른베르크로 갈 때 꽤나 절약할 수 있습니다. ILC를 수강하는 경우 아직 방학이라 학생증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4.그 외 레겐스부르크 생활 4-1. 게슬러하임(Gesslerheim) 가이드 게슬러하임은 레겐스부르크 지도상에서 아무리 배율을 줄여도 쉽게 보이는 서남쪽의 고리 형태의 도로가 교차하는 곳에 있습니다. 도로에 붙어있는 기숙사는 다른 기숙사고, 안쪽으로 들어가며 나오는 초록색 지붕 집들입니다. 방에는 기본적으로 책상, 의자, 커튼, 여분의 커버를 포함한 침구류 등이 있고, 모든 방에 발코니가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로비가 따로 없고 대신 공용건물에 파티룸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공용주방에서 플랫메이트들과 놀았습니다. 공용건물에는 하우스마이스터(집주인)의 사무실과 세탁실이 있는데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무료인 점은 정말 감사했지만 기숙사 전체 가구수에 비해 수량이 부족해서 빨랫감을 다 들고 갔는데 꽉 차있는 낭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기숙사 전후로 다른 기숙사들(힐트너하임 등)과 아파트들이 위치하고 있어서 파티하는 소리 빼고는 정말 조용한 동네지만 15분 정도 내려가면 은행(Sparkasse), 작은 백화점(대형마트, 침구류 상점, DM, 문구점, 약국 등 입점),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처음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해서 구시가지가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여기서 사는건가?’ 하고 좋아했는데 게슬러하임 가보니 주변이 너무 황량해서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위치상 정말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만큼 무난한 기숙사라고 생각합니다. 방이 넓은데 긱사비도 저렴한 편이고, 하우스마이스터도 딱히 뭔가를 요구하기 전에는 내버려두는 스타일이셔서 편했습니다. 주방을 많은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도 색다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선택한다면 그나마 도심지라 할만한 구시가지 안에 있는 기숙사에서도 살아보고 싶습니다.   4-2. 쇼핑 Netto / 게슬러하임 도어투도어 1분 거리라는 엄청난 메리트로 가장 자주 간 마트 중 하나입니다. 농수산물을 싸게 공급하는 이점이 있고 기본적인 생활물품이나 식료품을 구매하기 좋습니다. 한 학기 이상 머무시는 분은 Netto 포인트적립카드를 활용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Netto와 비슷한 개념의 Aldi, REWE city 등도 있지만 시내에 있고 기숙사와 멀어서 자주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Edeka / 게슬러하임 기준 도보15분, 백화점 안에 있는 대형마트입니다. 가격은 무난하고 가끔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운 채소류를 팝니다. 세일을 자주 하지 않지만 상품 에 가성비가 좋은 물품들을 추천해주는 스티커를 붙여둡니다. Kaufland / 중앙역에 위치한 대형백화점 Arcaden(아카든)에 위치한 대형마트입니다. 특히 과일채소류 코너, 육류 코너 등 품목이 가장 많고 항상 다른 품목을 세일하기 때문에 자주 가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서 여기서 장을 보기 좋았습니다. DM / 독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약국 겸 다이소. 아카든, 게슬러하임 근처, 시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초화장품과 샴푸, 치약, 딸기잼을 자주 샀습니다. China-Laden / 레겐스부르크 유일의 아시안마트입니다. 봉지라면, 컵라면을 많이 사고, 간장 된장 쌈장 참기름 등도 조금 비싸지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Kmall 온라인 주문과의 가격을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여기서 일본쌀 사먹었습니다. 그 외 /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하실 분들은 중앙역 근처에 Mac-Gaiz와 중앙역에서 직진하는 대로변에 있는 1유로샵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또, 중앙역에서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빠지면 IKEA를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탁상용 스탠드, 쿠션, 인형, 러그 등을 샀습니다.) 레겐스부르크에도 ZARA, MANGO 등이 있지만 옷쇼핑은 많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이용해 다른 유럽국가를 놀러가서 사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4-3. 한인교회 한인교회는 Dacauplatz라는 예쁜 광장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갈 수 있습니다. 한인교회라고 써져있지는 않고 예배당도 작지만, 레겐스부르크에 거주하는 한국사람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오셔서 귀엽고 산만한 아이들도 많고,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귀가 즐거울 때도 많았습니다. 12시에 예배가 있으며 예배를 마친 후에 비빔밥 등 한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예배와 별개로 외국 학생들을 가르쳐주는 한국어 교실이 있습니다. 저는 뒤늦게 알아 참여하지 못했지만 교환학생이 선생님으로 봉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4-4. 독일여행, 독일 밖 여행 독일은 주마다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기차를 탈 수 있는 티켓을 판매하는데, 레겐스부르크의 경우 바이에른 티켓을 쓰면 뮌헨,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베르히테스가덴 등을 갈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은 이 티켓 한 장에 1~5명까지 사용가능한데 인원이 늘어날수록 개인이 부담하는 가격은 상당히 적어진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밤베르크와 베르히테스가덴은 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하실 독일의 맥주축제! 친구들끼리 몰려가서 큰 맥주 하나씩 시켜놓고 먹습니다. 전통의상을 사거나 빌려입는 사람도 많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놀이기구들이 의외로 스릴있고 재밌는데 한 번 탑승하는 비용이 조금 비쌉니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가장 유명하다지만 레겐스부르크의 둘트Dult도 조금 작은 것 빼고는 만만치 않게 재밌었습니다. 꼭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레겐스부르크의 크리스마스마켓도 생각보다 크고 화려했습니다. 뉘른베르크가 그 크기와 역사로 유명하지만, 오히려 사람만 너무 많고 전통적인 건 없어졌다고 레겐스부르크를 더 좋아하는 독일친구도 있었습니다. 도시별 마켓 기간을 확인하셔서 독일의 여러 도시들 뿐 아니라 프라하, 파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시별 글루바인(따뜻한 와인) 컵을 모아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독일은 또한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유럽국가들이 주변에 모여있기 때문에 여행다니기가 정말 좋습니다. 독일 내는 DB Bahn, 가까운 곳이라면 플릭스버스를, 먼 곳이라면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버스로 프라하를 3시간반이면 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교환학생 생활동안 독일어가 늘지는 않았습니다. 인생을 바꿀 엄청난 터닝포인트가 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생활하고, 다른 방식의 수업을 듣고, 유럽친구들을 만나고, 한국과는 다른 다양한 상황에 접해보면서 제가 조금 더 큰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유럽친구들과 어울리면서 결국 사람이기에 같은 것들을 발견했고, 동시에 의사표현 방식이 뼛속부터 전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재미를 찾았습니다. 그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사회를 바꾸어나가려는 진취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며 큰 것이 작게 느껴지고, 작은 것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의 모든 압박에서 한 발 물러서서 제 자신에 대해 더 탐구할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 있다는 것도 너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제 방 한켠에 모아둔, 교환생활 곳곳에서 수집해온 플레이모빌을 보고 있으면 각각의 추억이 생각납니다. 그만큼 저를 채워주는 귀중한 경험들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이유로 가서 다른 것을 배워오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더 물어보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snomoon1225@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hinaJapan][China] Renmin University of China 2017-2 최민철

2018.03.13 Views 2430

안녕하세요. 2017년도 2학기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대학교로 한 학기동안 교환학생을 다녀온 최민철입니다. 4학년이라는 늦은 시기에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다녀온 뒤 돌이켜보니 교환학생에서 보낸 한 학기는 제 인생에 있어서 참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중국을 갔는가 2015년 2학기, IT 경영전략학회를 시작했습니다. 1년간 다양한 IT 관련 케이스 스터디를 하면서 사실 가장 놀랐던 건 '중국'이란 존재였습니다. 미국에 구글과 애플이 있다면 중국엔 BAT로 대변되는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가 있고,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혁신 기업들이 세상에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중국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산업분야에 종사하든 중국과의 접점은 반드시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중국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고, 지난 학기에는 교환학생으로 베이징에 한 학기동안 있으면서 있는 그대로의 중국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왜 베이징에 갔는가 베이징에서 교환학생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베이징은 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축소판과 같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은 이화원, 만리장성 등 중국의 '과거'를 대표하는 여행지들이 정말 많을 뿐 아니라 최신 IT 인프라, 신흥 부촌 등 중국의 '현재'를 경험할 기회 또한 많습니다. 더 나아가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명문대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왜 인민대학교에 갔는가 베이징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명문 대학교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민대학교(人民大学)는 북경대, 칭화대에 이어 손꼽히는 명문 대학교입니다. 실사구시를 모토로 하는 인민대학교는 특히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특히 상학원(경영학과, 인적관리, 재무학과 등)은 중국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2015년 중국 국제 뉴스 매체 환추시보에 따르면 중국 고등학생들의 인기도에 따라 선정된 10대 명문대학에서 인민대학교는 북경대, 칭화대에 이어 3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학교는 베이징시 하이디엔구 중관촌(北京市 海淀區 中關村)에 위치해 있습니다(북경 3환~4환 사이). 지하철 4호선 인민대학역(人民大学站)이 동문 근처에 있기 때문에 베이징 시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평일이나 주말 언제든 베이징 곳곳을 여행 다닐 수 있었고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할 때에도 지하철로 쉽게 기차역이나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는 고려대학교가 건축비를 지원해줘서 만든 고려회관(国际文化交流中心, G-building)이란 곳에서 지냈습니다. 개인 화장실, TV 및 에어컨이 있는 1인 1실이었습니다. 화장실 청소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해줘 매우 편했습니다. 건물 지하에 슈퍼도 있어서 언제든 쉽게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었습니다. 식당도 근처에 많이 있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도 사 먹기도 편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동안 인민대를 다니는 중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습니다. 경영 수업을 다섯 과목 수강했는데 모든 수업에 팀플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인 친구들과 같이 발표나 레포트를 준비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습니다. 학교 차원에서 맺어준 버디도 두 명 있었습니다. 먼저, 경영대에서 매칭해준 버디로 출국하기 전부터 이메일로 교류를 시작했던 버디가 있었고, 인민대학교에 도착한 첫째 주 오리엔테이션 날 본교 차원에서 운영하는 IDEA라는 버디 동아리에서 매칭해준 중국인 버디도 있었습니다. 한 명은 안후이성 출신의 친구였고 4학년이었기 때문에 취업 준비로 바빴음에도 여러 점에서 제가 학교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는 칭다오 출신의 독일어과 친구였는데 한국을 좋아하고 무척이나 순수한 친구였습니다. 대체로 인민대학교에서 사귀는 중국인 친구들 모두 한국에 우호적이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행 관련 교환학생 기간동안,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자주 여행표를 끊고 떠났습니다. 돌이켜보면 여행만큼 직접 중국인들과 부딪혀가며 현지 중국인들의 실제 삶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 4개월 남짓의 기간동안 베이징 제외 총 열 두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평균 시속 300km의 고속철(高铁)을 타고 베이징에서 꼬박 5시간 달려 항저우에 도착하기도 했고, 이름도 생소한 국영 저가항공사인 중국연합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혼자 운남성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고개를 젖혀 물을 마시는 것조차 어려운 3층 침대 칸에 누워 지샌 밤도 많았습니다. 여행지 내에서는 오포, 모바이크 등의 공유자전거, 중국판 우버인 디디추싱(滴滴出行), 심지어 덜컹덜컹 흔들리는 툭툭이(삼륜차)까지, 웬만한 이동수단은 다 이용해보며 전역을 여행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한 나라 안에 정말이지 다양한 색깔을 가진 도시들, 또 그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뿜어내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진 잠재력이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보통 호텔을 예약할 때 씨트립을 사용했습니다. 씨트립이 특히 좋은 건 중문판 뿐 아니라 한글판 사이트도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어 초보자의 경우 두 사이트를 동시에 보고 비교할 수 있어 중국어로 인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씨트립으로 호텔 예약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는 内宾(내빈)이라고 적힌 곳은 절대 예약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内宾(내빈)은 중국인들만 묵을 수 있는 특정 방 혹은 숙소 전체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외국인인 저희는 内宾에 묵는 것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예약한 뒤 나중에 호텔에 도착해서 외국인은 묵을 수 없다는 통보를 들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주의해야 할 점은 현장결제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보통 호텔을 예약하게 되면 현장결제(인터넷으로 예약만 하고 결제는 호텔에 직접 가서 하는 것) 혹은 바로 인터넷 결제(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현장결제의 경우, 가끔 이중 부킹의 사례가 발생해 자신보다 나중에 예약했어도 먼저 돈을 지불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우선권이 가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는 대부분 인터넷 결제를 했고 딱 한번 항저우의 이비스 호텔에서 현장결제를 한 적이 있는데 다행히도 그 호텔에선 별 탈 없이 현장결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어떤 호텔을 가야할 지 고민된다면, 그리고 일행이 2인 이상이라면, 한팅(汉庭) 등 체인점 형식의 중급 호텔을 추천 드립니다. 베이징, 황산 등 중국 내 다양한 지역에서 한팅 호텔을 이용해봤는데 대부분 평균 이상의 평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 비해 훨씬 깨끗하고 쾌적하면서도 일반 호텔들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요금은 300~500위안 정도입니다.     날씨 관련 베이징은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보이는 도시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을 갖고 있지만, 여름엔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엔 더 춥고 건조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미세먼지를 걱정하실 텐데요. 사실 저는 한국에서 지낼 때 그렇게 미세먼지에 민감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베이징에서는 공기가 안 좋다는 것이 육안으로 바로 확인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들이 가끔 있었습니다. 밖에 오래 있다 보면 목이 칼칼한 느낌이 바로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외출하기 전에 어플을 미리 확인하고 미세먼지 수준이 100 마이크로그램 이상일 때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미세먼지 정도를 확인하는 어플로는 墨迹空气,全国空气质量를 종종 사용했습니다.   마스크는 타오바오에서 판매량과 리뷰들을 읽어본 뒤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마스크는 N95였는데, 95% 입자 필터링 능력을 갖춘 마스크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걱정했던 것보다는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알고 보니 2017년 3월부터 베이징 일대에는 정부 차원에서 전면적인 미세먼지 대책이 실시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 가시거나 중국 내에서 구입을 하시고 미세먼지가 심하실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수업 정보 제가 들은 과목은 Cross-cultural management(2), Marketing Research for Management(2), Strategic management(3), Principle of Management(3), Corporate Governance(2) 등 경영 전공 수업 다섯 과목으로, 총 12학점을 수강했습니다. 인민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수업들은 2학점짜리 수업들이 비교적 많습니다. 고려대와 인민대 간 이수학점 인정 변환 비율은 1:1입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인민대의 경영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1. Marketing Research for Management: 2학점. Zhang Zelin 교수님. 중간고사, 3번의 팀 발표, 2번의 마케팅조사보고서가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영어 전달력 및 강의력이 좋고 학생들을 배려하며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저는 3명의 중국인들과 한 팀이 되어서 프레젠테이션 및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주제 자체도 내가 제시했던 중국의 ‘신유통’과 관련한 ‘무인편의점’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 Cross-cultural Management 2학점. Tan Wenru 교수님. 개인적으로 학업적인 부담이 가장 적은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의 내용은 국제경영과 비슷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그들의 문화적 시선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한번의 팀플 발표와 파이널 보고서 작성, 그리고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교수님의 강의력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지만, 널널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3. Strategic management 3학점. Majid Ghorbani 교수님. 유일하게 수강할 수 있었던 전공필수 과목이었습니다. ‘경영 전략’ 수업답게 수업 시간 내에서도 여러 번 수업 내용과 관련된 팀플을 할 뿐 아니라 ‘애플의 중국 신사업 기획’과 관련한 그룹 프로젝트 발표 및 보고서 제출이 있어 시간 투자가 좀 필요한 과목입니다. 중간고사는 객관식 오지선다형 문제로 보고 기말고사는 컴퓨터실에 들어가 주어진 케이스를 토대로 다양한 경영전략 관련 문제를 푸는 형식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들에 비해 인풋을 좀 더 들여야 하는 과목입니다.     4. Principle of Management 3학점. Jin Jing 교수님. 과목명만 보면 ‘경영학의 이해’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경영 전략 수업에 더 가깝습니다. 이번 학기에 처음 가르치시는 교수님의 수업을 신기하게도 경영대 신입생 친구들과 함께 들었는데, 신입생이 듣기에는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3학점답게 거의 매주 다양한 프로젝트가 주어졌습니다. 일례로 Gumball Challenge라고 해서 껌과 200위안을 각 팀이 부여 받고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최대한의 ROI를 만들어오라는 과제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여러 번의 그룹 과제와 개인 과제 1번, 그리고 마지막 날에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경영 전략’ 수업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은 분들께 이 수업을 추천 드립니다.   5. Corporate Governance 2학점. Stuart McDonald 교수님. 호주 출신 교수님이 진행한 수업인데, 교수님의 엄청난 동굴식 저음 목소리와 호주 특유의 영어 발음이 합쳐져 아무리 교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도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업 자체도 과목명답게 ‘기업지배구조’ 관련 내용을 배우긴 했지만 체계가 많이 부족한 편이라 수업이 끝나가는 12월 초에조차 정확히 어떤 방향성의 수업인지 맥을 잡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두 번의 발표와 약 세 번의 개인 과제가 있었습니다.   정리하며 교환학생은 갈 수 있다면 꼭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나날이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중국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절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텍스트 속에서만 경험했던 중국을, 직접 부딪혀가며 겪어볼 수 있었던 한 학기 동안의 시간은 저에게 값으로 따질 수 없습니다. 드넓은 중국 땅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좁았던 저의 시야가 조금이나마 트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중국이라는 나라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조금도 망설이지 마시고 mitchum0321@naver.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urope][Germany] European Business School 2017-2 이진하

2018.03.13 Views 2588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17년 가을학기에 독일 Hessen주에 있는 European Business School에서 교환 학생 생활을 했던 15학번 이진하입니다. 처음에는 1지망에 미국에 있는 학교를 써서 붙었지만 저에게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나라’는 미국보다는 유럽 국가인 것 같아 고민 끝에 다시 지원을 해 독일에서 교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로 교환을 가기까지 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고,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었던 만큼 제 수기도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European Business School과 Oestrich-Winkel European Business School, 독일에서는 줄여서 EBS(엡스)라고 말하곤 합니다. EBS는 독일에서는 드물게 학비를 받는 학교이고, 학비도 비싸 독일의 상류층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입니다. 또한 경영학만 특화되어 있는 학교인 만큼 경영학 수업과 독일어, 프랑스어 등의 외국어 수업만 열립니다. 학교가 위치해 있는 Oestrich-Winkel은 라인강 바로 옆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시골이라서 그런지 기차와 버스가 1시간에 1대 밖에 오지 않는 불편함도 있지만 그만큼 학생들끼리 흩어지지 않고 동네에서 같이 요리해먹고 음주가무를 즐기며 더 똘똘 뭉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Oestrich-Winkel은 프랑크푸르트 시내, 공항까지 semester ticket으로 공짜로 다닐 수 있는 지역이라 여행을 많이 다니실 분들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교환 전 준비사항 (1) Housing 각 지역별 장단점은 다른 수기에도 상세히 써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은 방을 구한 친구들은 flat hunt가 시작된 지 5분 만에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제가 살았던 flat인 Markt10, room13은 집세가 쌌지만 세탁기가 없어 항상 친구들에게 세탁을 부탁할 수밖에 없었고, 겨울에 너무 추워 정말정말 비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집은 Hauptstrasse 101, 102 입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이 건물 주인이 하는 또 다른 flat도 추천합니다. 이 flat들은 10명 or 4~5명이 함께 살기 때문에 다른 교환학생들과 교류하기도 좋습니다. 또한 방마다 화장실이 따로 있고 난방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파티가 자주 열려 소란스러운 걸 싫어하는 학생들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보험 메일로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는 지 메일이 옵니다. 수시로 메일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장 싼 Caremed 보험을 들었습니다. 이 보험은 50유로 이상의 진료비는 자기부담금이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보험료가 다른 상품들에 비해 월등히 쌉니다. 다행히 저는 교환 생활 중에 크게 아픈 적이 없어 보험을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3) 여행자 보험 저는 여행자 보험에 들지 않았지만 소매치기가 잦은 유럽에서 생활하실 때는 여행자 보험을 드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게도 1학기 동안 단 한 번도 소매치기를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친구 중 지갑, 가방, 여권까지 소매치기를 당한 친구는 여행자 보험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5천원의 보험료를 내고 친구가 보험료 최고액인 50만원을 보상받을 걸 보면서 여행자 보험은 꼭 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짐 싸기 독일은 생필품 가격이 무척 저렴하니 꼭 필요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최소한만 챙겨가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독일은 8월에만 반팔, 얇은 긴팔을 입을 날씨이고 9월부터는 얇은 코트를 될 정도로 쌀쌀해집니다. 10월부터는 겨울 코트나 패딩을 입으며 지냈습니다. 계절 별로 실용적으로 입을 몇 벌만 제외하고는 유럽에서 사서 입는 게 값도 싸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flat mate나 친구들에게 선물할,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또 한국에서 챙겨 가야 좋은 물건은 수건, 스타킹, 젓가락, 상비약, 클렌징폼, 책 1~2권 정도입니다. 독일은 한국에서 우리가 흔히 쓰는 클렌징폼을 구하기가 어려워 한국에서 따로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중에는 시간이 많고 여유로울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한글 활자의 책들이 고플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가져간 책들과 EBS에 교환학생을 온 다른 한국인 친구들의 책을 서로 돌려보기도 했습니다.   (5) 공인인증서 인터넷으로 결제를 할 때가 있는데 카드 결제밖에 되지 않는 경우 공인인증서가 필요한데 제 경우 한국에서 공인인증서를 가져오지 않아 결제를 할 때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만일을 위해서 공인인증서는 컴퓨터나 USB에 담아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도착 후 준비할 것   (1) 유심 저는 ALDI에서 구입한 유심으로 한 달에 5.5GB짜리 요금제를 사용했습니다. 이것보다 싸고 데이터 적은 걸 쓰던 친구들도 결국 5.5GB로 올리더라고요. 요금제도 무척 싸니 처음부터 맘 편하게 5.5GB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처음 유심 등록할 때 화상으로 등록도 해야 하고 절차가 좀 귀찮지만 네이버에 검색하면 블로그에 상세히 나오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비자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서류를 미리 알려주니 정해진 날짜에 학교에 서류를 제출하기만 하면 학교에서 대신 처리를 해줍니다. 저는 제출 전 날 여행을 갔다 돌아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은행(수요일은 은행이 오전에만 엽니다…)에서 필요한 서류를 그 날 떼지 못해 직접 이민국에 찾아가야 했습니다. 이민국까지는 차로는 2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빙 돌아서 가기 때문에 왕복 5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심지어 저는 이민국 직원의 실수로 비자 날짜를 잘못 받아, 갈 필요도 없던 이민국을 3번이나 갔습니다. 꼭 제 때 서류를 준비해 저처럼 이민국까지 가는 수고를 절대 겪지 마세요…   (3) Bahn Card 기차역에 있는 DB 사무소에 가면 일정 기간 동안 기차, 버스 티켓 할인을 받을 수 있는 DB Bahn Card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여행하실 횟수를 계산해서 bahn card를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교환학생은 무조건 사는 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은 대기자 수가 많으니, 비스바덴 중앙역에서 사는 걸 추천합니다.   6. 수업 저는 독일어 수업 1과목과 4과목의 전공 수업을 들었고 걱정과 달리 모두 pass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특별히 열심히 했던 것은 아니었던 만큼 하라는 것만 하시면 좋은 성적 거두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최고점은 1.0, F는 0.5 이하입니다.   (1) Study Skills in German (A.1.1): 개강하기 전 8월 말에 1주일동안 진행됐던 수업이었습니다. 대다수의 교환학생들이 이 수업을 수강하기 때문에 수업 때 친구들을 사귀기 좋습니다. 이 때 배운 기본적인 독일어 덕분에 이후에 생활할 때도 언어 때문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Intensive Course이기 때문에 수업이 밀도 있게 진행되고 호흡이 매우 빠른 수업이기도 합니다. 평균 성적은 0.85 정도로 성적도 매우 후합니다.   (2) Banking and Capital Markets: 이 수업은 시험 50%, 팀플 50%로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6회, 팀플 발표 2회로 진행됩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참석이 의무는 아니라고 하셨고 저는 수업을 총 3번 정도 나갔습니다. 시험과 팀플에서 수업 자료에서 벗어나는 걸 요구하시지 않기 때문에 재무 수업을 어느 정도 수강하셨다면 강의를 듣는 게 필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내용은 투자론 심화 정도의 난이도가 엄청 높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수기에서도 듣지 말라고 하는 데에는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 2번의 팀플 중 하나는 case를 요약, 정리해서 발표하는 것, 두 번째는 case study한 것을 발표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요약할 case의 분량은 300페이지정도였고, case study를 해야 하는 자료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연속 3일을 거의 밤을 새가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발표는 이틀 연달아 진행되며 발표 시간은 각각 25분씩이라 준비에서 발표까지 모든 과정이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팀플은 점수를 거의 깎지 않으시고 웬만하면 점수를 무척 후하게 주십니다. 교수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건 발표할 때 스크립트 없이 임기응변으로 발표하는 것, 그리고 자신감 있는 발표 태도입니다. 시험은 일단 분량이 너무 많았습니다. PPT 600장이 분량이었는데 제가 수업에 모두 출석하지 않아서 시험 준비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시험은 mock exam과는 완전히 다르게, 계산 문제 위주로 나와 뒤통수를 완전히 맞았습니다. 교환학생들이 공부를 대체로 안 해서 다들 시험을 어렵게 느꼈겠지만 시험 난이도가 못 풀 정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고려대에서 시험 준비 열심히 할 때처럼 공부하시면 좋은 성적 거두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Entrepreneurship (6ECTS): 제가 들은 수업 중 가장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팀플 100%로 평가되고 수업 횟수는 6번입니다. 수업은 토의와 발표 위주로 진행됩니다. 외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발표하고 임기응변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발표를 하는 걸 보고 충격도 받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사실 이 수업은 수업 자체에서 무언가를 얻어가기보다는 외국 학생들과 팀플을 하면서 얻어가는 것들이 더 많았습니다. 팀플을 하다보면서 외국인들이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한국과는 참 다르구나, 의사결정을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라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Final presentation 평가 때는 startup의 CEO, 엔젤 투자자들 등이 와서 발표를 평가하며 1등한 팀에게는 직접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4) Controlling (6ECTS): 이 수업은 6번의 수업이 3개월 동안 분산되어 있고 에세이와 참여 점수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처음 2번의 수업은 controlling이 무엇인지 이론적인 내용을 배우고, 이후 2번의 수업은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CFO를 초청해 그의 변명과도 같은 강연을 듣습니다. 마지막 2번의 수업은 강연을 통해 얻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CFO가 실패했던 이유를 이론적으로 분석해보고, 토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고려대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참신한 방식의 수업이었지만 가장 어려웠고 고생을 많이 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은 기파견자 중 아무도 듣지 않았던 수업이었기 때문에 전공으로 인정받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기를 이 수업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런 만큼 수업의 난이도도 매우 높아 수업을 따라가는 것, 에세이 등 모든 게 벅찼던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전공으로 인정받기까지 교수님께 직접 이 수업을 통해서 느낀 점을 메일로 보내야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한 과목이었는데도 성적이 낮아 아쉬움이 남은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수업 시수도 적고 하라는 것만 하면 fail을 안 주시긴 하는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비추합니다.   (5) Multivariate Statistical Methods (3ECTS): 이 수업은 4번의 강의 후 1개의 과제로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4번의 수업에서는 통계의 기초와 SPSS에 대해 배웁니다. 과제는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SPSS를 돌려 검증한 후 보고서를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 사정으로 과제에서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해 유지호 학생의 수기를 참고하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듣지는 않았지만 다른 학생들이 들은 과목과 성적을 보면 경제학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경제학 과목들은 mock exam을 주고 문제 유형도 비슷하게 출제해 어렵지 않게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 EBS는 팀플에서 점수를 많이 깎지 않습니다. EBS 재학생의 말로는 크게 깎여도 총점에서 6~7점 정도만 깎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면 팀플이 있는 과목을 수강하시는 게 매우 유리합니다. * EBS는 business causal이라는 드레스 코드가 있는 수업들이 있습니다. 특히 발표를 하는 수업들은 발표날 business casual이 필수인 경우가 있으니 셔츠, 로퍼나 부츠를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7. 여행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이곳 저곳 여행을 참 많이 다녔습니다. 총 11개국을 여행했는데 11개국이라고 하면 실감이 나진 않는데 그곳에서 한 특별한 경험들, 인연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엊그제처럼 참 생생합니다. 유럽에 교환학생을 온 사람만의 특권이니 때로는 귀찮게 느껴지더라도 많은 곳을 여행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혼자 여행하다 보면 저에게 말을 거는 사람도 많았고 작고 어린 동영 여자가 혼자 여행하는 걸 신기하게 볼 때도 많았습니다. 처음 만난 외국인과 하루 종일 여행을 같이 하기도 하고, 술을 마시며 인생을 얘기할 때, 한국에서만 지냈다면 내가 절대 상상도 못할 일들을 해낸 것 같기도 해 모종의 성취감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의 경험들이 한국에 돌아온 지금까지도 저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걸 보면 교환 생활이 제 인생 최고의 경험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8. 마무리하며 저는 외국에서 생활해본 경험이 하나도 없었던 지라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날까지도 걱정들을 하고,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생활 동안 예상하지 못했던 생활 면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에서 생긴 오해, 행정적인 문제 등 스트레스 받는 것들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 때 부딪치고 깨졌던 게 저를 더 크게 변화시켰던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단단해졌고 긍정적인 에너지도 많이 얻게 됐습니다. 또 그 모든 걸 혼자 짊어진 게 아니라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어려울 때 의지할 수 있었고, 좋은 인연을 만난 것도 교환 생활의 감사한 점 중 하나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보다 적은 시행착오를 겪고, 좋은 기억만 더 많이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marienoel@naver.com으로 메일 주시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outhEastAsia][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17-2 오현지

2018.03.13 Views 3161

안녕하세요 2017-1학기에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오현지입니다. NUS를 선택한 이유 제가 교환학교를 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언어였습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교환을 가서 중국어를 일상에서 써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중국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살폈습니다. 싱가포르는 영어와 중국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유일한 나라로두 가지 언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영어가 공용어인 점에서 의사소통 면에서도 편하다는 장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교통의 요지로 주변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물론 동남아 국가호주까지 여행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출국 전 준비 지원 에서 이메일로 상세하고 자세하게 보내줍니다. 이메일의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읽으시고 Dead Line에 맞춰서 제때 작성하시면 됩니다. 과정 중에 사용되거나 명시되는 지원자 넘버, 포털 로그인 아이디 및 비밀번호, 비자 Solar number 등은 따로 잘 기입해두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있을 시 문의 메일을 보내면 바로 답해주시기 때문에 문제가 거의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자 지원준비와 마찬가지로 이메일로 준비할 사항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읽으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출국 시에는 비자가 없이 허가서와 학교에서 보내준 이메일을 프린트해서 보여주시고 통과하시면 되고나머지는 학교에서 직접 준비해서 처리하게 됩니다. 비자를 처리하기 위해 여권용 사진 장여분의 여권 사본신청 확인서 등을 준비해서 가지기 바랍니다. 만약 준비해가시지 못하셨다면학교에서 여권 사진을 찍고프린트를 할 수 있는데 교환학생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프린트와 사진 찍는 곳이 굉장히 비쌉니다. 프린트 한 장에 원 정도나 받았습니다. 비싼 가격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학교 건물 내 프린터를 이용하시고 중앙도서관에 있는 사진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프린터 사용법은 뒤에 상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입국을 하기 전 이메일을 통해 차로 신청하게 되고 개강 주차에 경영대학 사무실 앞에서 수기로 차 신청을 하게 됩니다. 저는 차 수강 신청 때수강 신청 과정이 수많은 지원 과정 내에 끼여 있어 실제 수강 신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충 모듈을 골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 수강 신청을 간과하지 마시고 강의계획서와 강의평가를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차에서는 원하는 과목 중 한 개가 붙었고차에서 원하는 세 과목이 모두 붙었습니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이 아닙니다 다만 인기가 많은 수업을 넣을 시 탈락하게 될 확률이 높으니 차 신청에서는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차가 끝나면 개인적으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자리가 찬 수업의 경우 메일로 들어갈 확률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의 사이트에서 시간표를 짜고 맞춰 볼 수 있습니다 기숙사신청 교환학생들은 모두가 쉽게 기숙사에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기숙사에 배정받느냐가 중요해집니다. 이전 학기까지는 모두가 여러 종류의 기숙사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학교의 기숙사 배정 룰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기숙사 지원에서부터 Residential College와 U-Town Residence를 분리해서 배정하고 배정받은 기숙사 안에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Residential College에 배정된 학생은 Residential College안에 있는 RVRC와 PGP중에서 지원할 수 있고 U-Town Residence에 배정된 학생은 그 안에 있는 네 개의 Residence중에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5명의 경영대 파견자 중 저 혼자 Residence College에 배정되었고, 그 중에서 저는 RVRC를 지원해서 배정받았습니다. 기숙사 지원이 선착순이라는 루머도 들리나, 사실무근입니다. 그렇지만 원하는 기숙사 형태가 있으시다면 메일이 왔을 때 바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Residence College의 경우 U-town residence보다 시설이 오래되었고, 주변 편의 시설이 적습니다.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U-Town residence의 경우 기숙사 식인 밀플랜을 필수인 반면, RVRC는 기숙사 식이 없고 주변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구매 해야 하고 PGP는 밀플랜, 바우처가 모두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편의 시설과 깨끗한 환경 등을 생각한다면 U-town residence가 좋으나, 이미 배정을 받았기 때문에 선택할 여지가 없고 정 기숙사를 옮기고 싶으시다면 이메일로 문의 메일을 보내고 학기 시작 이후에 열리는 기숙사 변경 절차를 밟으셔야 합니다. 다음 사이트 주소는 기숙사 관련 문의사항 및 기숙사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https://www.hosteladmission.nus.edu.sg/app/utils/account_assistance 저는 에어컨이 없는 방이었으며에어컨이 없을 시 가격이 더 쌉니다대신 천장에 큰 선풍기가 달려있으며가장 더웠던 월을 제외하고는 괜찮았습니다그렇지만에어컨이 있는 방에 배정 받는다면 더 쾌적한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출국 준비 카드 및 환전 저는 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를 만들어갔습니다씨티은행이 학교 주변과 싱가폴 전역에 기기가 많아 사용하기가 편리하고주변 국가로 여행 갔을 때도 사용하기가 편했습니다또한 인출 수수료도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저는 공항에서카드를 사고 택시를 탈 비용만원 정도만 환전해서 갔고도착해서는 계속해서 카드로 인출해서 썼습니다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 추천합니다 준비물품 – 와이파이 공유기: RVRC를 제외한 U-town residence와 PGP에는 방 안에 와이파이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와이파이 공유기를 준비해가심이 좋으시고, 안 준비해가셨을 시에는 현지에서 사셔야 합니다. 옷: 싱가포르에는 보세 옷집 거리가 없고, 싱가포르만의 옷 브랜드도 없고, 온라인쇼핑몰로 주문할 경우 배송이 일주일 넘게 걸리는 등 저렴한 옷을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필요한 옷을 준비해서 가는 게 좋은데, 여름 옷은 물론이고 긴 팔 가디건과 후드 집업 등 도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에어컨을 어디든 세게 틀기 때문에 겉옷은 필수입니다. 또한, 여행 중에 추운 날씨를 만나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두꺼운 옷도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또한 모든 경영학과 수업에 발표가 최소한 한 번은 있기 때문에 포멀한 옷과 구두 꼭 챙기세요.   저는 교환 기간 중에 가을날씨인 호주에도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니트, 패딩 등 가을겨울 옷도 챙겨서 갔습니다. 호주에 가실 분들은 호주 날씨도 확인하시고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한국음식: 챙겨가면 좋으나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제품 가게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술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한식 가게가 학교 내에도 많고, 시내에도 있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마다 먹을 수 있습니다. 화장품: 저는 한국 로드샵 제품을 주로 쓰는데, 싱가포르에서는 가격이 비쌉니다. 또한 싱가포르만의 브랜드도 딱히 없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기초화장품은 물론, 색조화장품도 국내 브랜드를 좋아하신다면 좋아하는 제품을 넉넉히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대신 샴푸, 린스, 바디로션, 워시 등은 무겁고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나기 때문에 와서 사시면 됩니다. 비상약: 저는 출국 시 감기약, 배탈약, 두통약, 알레르기 약, 안약, 오라메디, 후시딘, 멀미약, 소화제 등 다양하게 많이 챙겨갔습니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더우나 실내마다 에어컨이 엄청 세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저도 감기가 몇 번 와서 챙겨간 약을 잘 활용했으며, 동남아 여행 시 배탈이 나는 친구들이 많아서 배탈약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그 외에 물린디도 챙겨가셔야 합니다. 싱가포르에는 모기가 없으나 주변국 여행시에는 모기에 많이 물립니다. USIM 한국 휴대폰은 정지를 시켜두시고 오셔서 창이 공항에 도착하셔서 싱가포르 USIM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Starhub와 Singtel을 추천하는데, 가성비면과 서비스 면에서는 두 통신사가 비슷하나 직접 사용해 본 결과 Singtel이 더 낫습니다. 싱가포르 안에서 좀 더 외진 섬으로 가면 Starhub는 연결이 되지 않는데 Singtel은 연결이 되었습니다. 유심을 공항에서 구입하시고 그 뒤부터는 어플을 다운받으시고 top up을 하신 뒤 데이터 플랜을 사시면 됩니다. 어플을 통해 편하게 데이터 상황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플랜을 구입하지 않고 그대로 쓰시면 데이터가 비싸기 때문에 꼭 자신에게 적절한 데이터 플랜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 달에 1.2G를 쓰다가 이후에는 3G로 바꿔서 넉넉하게 썼습니다. 싱가포르 생활 언어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이렇게 네 개의 언어를 공용어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하기 때문에 영어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영어가 기본이 되지만 중국어로도 싱가폴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 마주치는 상인들의 경우 중국어로 말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싱글리쉬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계속 듣다 보면 좀 더 편해지기는 합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해서 잘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천천히 다시 설명해주는 등 언어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날씨 평균 도 정도의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운 정도는 한국의 여름과 비슷한데 습도가 조금 더 높아서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피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겨울을 싫어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매우 단련된 사람이라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제가 있었던 학기 동안월에서 월 까지는 날씨가 그렇게 덥지는 않았습니다. 방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만 돌리고도 잘 수 있고 여행도 편하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월과 월은 굉장히 더웠습니다. 에어컨 없이 잠들기가 힘든 날씨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는 스콜이 있는데 하루에 한 번씩 소나기가 정말 크게 내립니다. 하루 동안 외출한다면 작은 우산은 필수입니다. 비 오는 동안 실내에서 잠깐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는 모든 연결 통로가 지붕이 있어서 비가 와도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조금 지내다 보면 햇볕에 익숙해져서 선크림을 안 바르게 되는데 여행을 다니거나 외출을 할 때는 꼭 잘 발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가 까매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수업 제가 들은 수업은 경영전략아시아 마케팅인적자원관리였습니다. 네 가지 수업 모두발표의 경우 조원 모두가 나와서 발표해야 했습니다. 경영 수업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경영전략)-Amit Jane 고대의 경영전략 수업들에 비해 팀플이 적은 편입니다. 중간기말 고사와 총 두 번의 팀플 발표와 보고서 한번이 있습니다. 수업은 거의 학생들의 토론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수님께서 경영전략 사례와 이론에 대해서 가르쳐주시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학생들이 발표합니다. 이렇듯 발표가 주가 되는 만큼 참여점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팀을 알아서 만들게 하므로 첫 주에 반드시 수업을 들어가서 원하는 사람과 팀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환학생보다는 학생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기말의 경우 주어진 기간 동안 각자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는 방식이고 모두 객관식이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도 시험을 보는 와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고 문제와 답이 온라인에 똑같이 올라와 있어 구글링을 해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Asian markets and marketing management(아시아 마케팅) 마케팅 원론과 다르지 않은 수준의 이론을 배우나사례나 내용이 아시아에 맞춰져 있습니다어렵지 않은 수업이었으나 아시아 기업들의 마케팅 사례를 제외하고는 새롭게 배운 게 없었습니다보고서 한 번기말고사기말발표 및 보고서 한 번 이 있었습니다팀은 교수님께서 배정해주십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인적자원관리) 이 수업의 교수님께서는 싱글리시가 심하신 편이라 알아듣기가 힘듭니다초반 몇주간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시고 그 이후로는 학생들의 발표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수업 참여 점수가 있어 모두들 열심히 발표와 질문에 참여합니다최소 세 번 이상은 참여하시는 게 좋습니다또한 교수님께서 주제를 매주 내 주시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페이지 정도의 에세이로 쓰는 과제를 세 번 해야 하고기말 발표 및 보고서와 기말고사가 있습니다기말고사의 경우문제 중 개를 선택해서 서술하는 것으로 수업 때 배운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으로 생각보다 쉽습니다인적자원관리의 다양한 주제보상팀 문화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수업으로 그저 배운 것을 외우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정리할 수 있었던 흥미롭고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Managerial Economics(거시경제학) 다른 수업들과 굉장히 다른 점이 있었는데, 바로 Lecture와 Tutorial로 나눠져 있다는 점입니다. Lecture의 경우 200명이 한 강의실에서 경제학 이론에 대해서 강의를 듣는 시간입니다. Lecture은 출석체크를 따로 하지 않으며 녹화가 되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Tutorial은 15명 정도가 한 반에 배정되어 Lecture에서 배운 이론에 대한 연습문제를 푸는 시간으로,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실 때도 있고, 학생들이 조별로 연습문제 풀이를 담당해 발표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네 번의 조별 과제가 있었으며 세 번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거시경제학이 초반에는 경제학원론에서 배운 내용이나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Lecture를 잘 듣고 복습을 하고, Tut에 나오는 과제도 스스로 풀어보면서 복습해야 합니다. 중간고사는 없고 기말고사만 있고, 모두 서술형 풀이 형식 문제이고 Cheating sheet 한 장이 인정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기말고사 전에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학교생활 기숙사: RVRC에는 Student fellow가 한 층마다 두 명씩 배정됩니다. 문제가 있을 때 student fellow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student fellow는 굉장히 친절해서 설날(싱가폴에서는 Chinese new year라고 합니다)에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층마다 주방이 있어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과일이나 요구르트, 빵 등을 사두고 아침을 해결하곤 했습니다. RVRC생들에게는 매주 한 번씩 ‘줌바’라는 춤 교실이 무료로 열립니다. 식사: RVRC생들에게는 한 학기 동안 68장의 바우처가 주어집니다. 바우처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은 학교 내 8개 정도로 한정되어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Subway(샌드위치), 황(한식) 가게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U-town친구들과 밀플랜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업 사이에 식사를 해야 할 때는 학교 안에 푸드코트인 ‘Deck’을 이용하면 평균 5싱달(약 4000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U-town내에 큰 푸드코트가 있어 다양한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싱가폴의 푸드코트의 특징은 중식, 일식, 한식, 양식을 비롯해서 인도식, 말레이식, 인도네시아식 등 굉장히 다양한 국가의 음식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안의 식당들이 질리면 버스를 타고 나가서 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그 외에 호커 센터라는 명칭의 저렴한 푸드코트가 싱가폴 전역에 많은데그 곳에서 주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호커 센터에서는 싱가폴 음식이 싸고 종류가 많으니 꼭 많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보기: 처음 도착했을 때, 방을 꾸미는데 필요한 물품은 학교 근처 이케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베개, 침대커버, 빨래바구니 등등 각종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샴푸, 세제, 휴지, 생리대 등의 생활용품은 Clementi에 있는 ‘Venus’에서 구매하면 저렴합니다. 싱가폴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 화장품도 여기가 저렴하여 필요한 게 있으면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식자재의 경우 ‘Fair price’라는 슈퍼마켓을 주로 이용했는데, Clementi에 큰 체인점이 있고, Kent Ridge에 작은 체인점이 있습니다. 또한 가방, 신발 등과 같은 쇼핑을 위해서는 ‘Vivo City’를 방문했습니다. 아울렛 같은 형태로 큰 마트와 각종 브랜드들이 모여있어 쇼핑하기 좋습니다. 교내 편의시설: U-town내에 다양한 편의 시설이 모여있어 주로 U-town내에 있습니다. U-town내의 헬스장과 수영장이 학생들에게는 무료입니다. 헬스장은 운동복과 운동화, 수건을 구비하고 학생증을 보여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시설에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의 경우 학생증을 입구에서 찍고 이용할 수 있는데 지붕이 없는 야외 수영장으로 넓은 유타운 잔디가 내다보이는 등 전망이 굉장히 좋습니다. 전망이 좋아서 수영장에서 책을 꺼내놓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NUS에 오신다면 수영장을 자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열람실: 경영대 도서관, 중앙 도서관 등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으며 두 도서관은 출입시 학생증이 꼭 필요합니다. 학생증이 없을 시 학생증번호를 적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U-town내의 스타벅스 및 다양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U-town내 열람실은 종류가 다양하며 시설이 좋습니다. Mac book이 구비되어있는 Mac실도 있을 뿐 아니라 빔 프로젝터가 구비된 스터디 룸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타운 내에는 야외 열람실도 많은데, 사계절이 여름이기 때문에 선풍기와 조명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 환경이 좋았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동아리: 입국을 하기 전 동아리 안내 메일이 옵니다. 저는 KCS( Korea Culture Society)에 가입했습니다. KCS에서는 매주마다 동아리원들과 색다른 활동을 하는데 센토사 섬 여행, 야간 자전거 여행, 볼링 등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동아리 친구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친구도 있어 친해지기 쉬운 분위기입니다. 그 밖에 NUS에는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는 암벽 등반 동아리에 관심이 생겨 연락해 보았는데, 학기 중반을 넘긴 시간이라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NUS Students’ Sports Club’으로 메시지를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병원 및 약국: 캠퍼스 안에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병원이 있습니다. ‘University health centre’로 학내 셔틀버스 정류장 ‘university health centre’바로 앞에 있습니다. 보건실 개념이 아닌 작은 종합 병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내과, 안과, 외과, 정형외과 등이 분리되어 있으며 번호표를 받고 진료를 받게 됩니다. 저는 감기로 진료를 받았고 약과 진료비를 합쳐서 18SGD(약 15000원)이 들었습니다. 보통 줄이 길기 때문에 한 시간은 기다린다고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약의 경우 U-town내의 Fairprice에서 간단한 상비약,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큰 약국은 클레멘티로 가야 합니다. 교통 학교 내는 캠퍼스가 캠퍼스 타운이라 불릴 만큼 아주 큽니다그래서 학교 내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닙니다날씨도 덥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거리를 빼고는 걸어 다니지 않습니다버스 노선과 시간을 어플로 확인할 수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밖와 버스를 이용하는데의 경우 이 가깝기 때문에 셔틀을 이용해 지하철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학교가 큰 만큼시내를 다니는 일반 버스가 학교 안으로 들어옵니다을 제외한 학교 내 주요 건물 앞으로 버스가 가니 버스 역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싱가포르에서 일반 택시는 거의 이용하지 않았고과 어플을 깔아두고 때마다 가격을 비교해 선택해서 탔습니다합승 모드를 선택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의 경우 현금과 카드 중에 선택해서 낼 수 있고우버는 카드로 선결제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가 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 1위가 싱가포르, 6위가 서울 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체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의 식비가 서울보다 쌉니다. 호커 센터나 푸드코트에서 주로 식사하게 되는데 5~7싱가폴(4000~6000원)달러가 듭니다. 서울에서 평범한 식당에서는 기본이 6000원인데 비하면 식비가 적게 드는 편입니다. 그 외의 마트에서 파는 물건의 경우 수입물품이 많기 때문에 싱가포르가 조금씩 더 비싼 편입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단연 주류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차원에서 주류와 담배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이 많이 붙습니다. 맥주500cc의 경우 10SGD(8000원)정도, 소주 1병 11SGD(9000원)정도로 굉장히 비싸며, 싱가포르산 주류 역시 똑같이 비쌉니다.   여행 싱가포르는 교통의 요지로 동남아 국가들은 물론 호주까지도 여행하기에 정말 좋습니다말레이시아는 버스로인도네시아는 배로 갈 수 있습니다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자동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입국 시간이 짧아 평소보다 여유롭게 도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에는 중간고사 전 주기말고사 전 주동안 휴강을 하고 쉬는 기간을 주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시간을 잘 이용해 주변국들로 많이 여행을 다니시기 바랍니다제가 다녀온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도네시아(바탐): 1박2일, 싱가포르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인도네시아 섬입니다. 중국 설인 Chinese new year기간동안 비행기표가 굉장히 비싸서 가게 된 곳인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해변이 관리가 안되어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더러우며 여행할 거리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말라카): 3박4일,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가장 가까운 나라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로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음식도 싸고 맛있습니다. 말레이시아(코나키나발루): 5박6일, 싱가포르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으로 왕복 7만원에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석양과 해변이 아름답고 스노쿨링과 반딧불 체험 등도 추천합니다. 리조트를 잡으신다면 휴양을 하고 오기에도 좋습니다. 말레이시아임에도 화교들이 많이 살아서 화교 음식이 더 유명합니다. ‘Welcome restaurant’의 칠리크랩과 페퍼크랩은 싱가폴의 칠리크랩보다 맛있으니 가신다면 꼭 드시기 바랍니다. 라오스(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7박8일, 라오스는 물가가 굉장히 싸서 풍요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방비엥의 경우 짚라인, 카약킹 등 액티비티가 많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라오스는 국내선이 비싼 편이라 국내선을 타지 않기 위해서 야간 버스를 타야 합니다. 라오스의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거나 멀미가 굉장히 심할 수 있으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태국(방콕): 4박5일, 방콕에서는 근교로 일일투어를 나가야 할 때가 많은데 저는 보통 ‘KKDay’라는 여행업체를 이용했습니다. 호주(골드코스트, 시드니, 멜버른): 14박15일, 종강을 한 뒤 떠난 여행으로 학기 중에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골드코스트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가깝고 비행기표가 싸기 때문에 학기 중에 짧은 시간을 내어 다녀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싱가포르 이것저것 China town: 한국의 차이나 타운과 비교해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노점에서 麻薯(mashu,모찌)등을 먹고, 근처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으며, 동방미식에서 중국음식을 먹고, 미향원에서 싱가포르식 디저트를 먹으면 완벽하게 차이나타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원을 구경하는 건 물론 차이나 타운 뒤쪽으로 들어가서 아름다운 Club Street을 구경해보시길 바랍니다. Chinese New Year: 봄 학기에만 즐길 수 있는 차이니스 뉴 이어는 한국의 설날과 같은 날이며 화교가 많은 싱가포르 사람들 중에는 이 날을 중요시하며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문화가 있습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집으로 친구를 초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기간 동안 현지인 친구 두 명에게서 초대를 받았고, 교우회 선배님께서도 경영대 학생들을 초대해주셔서 집에 방문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기간동안 집에 방문하는 팁이 있다면, 큰 귤을 준비해 가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큰 귤이 복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집에 방문할 때 큰 귤을 선물하고 서로 홍바오(빨간 봉투)를 교환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홍바오는 준비해가지 않았지만 아주 적은 돈이라도 넣어도 괜찮으니 넣어서 드려도 좋습니다. 연휴가 굉장히 긴데 미리 여행 준비를 마쳐두지 않았다면 국외로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아쉬운 대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여행사를 통해 싸게 패키지 여행을 사서 바탐으로 다녀왔습니다. 라자루스 섬: 싱가포르 남쪽에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섬이 5개 있습니다. 해안가는 있으나 해수욕은 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에서는 바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공공 페리를 이용해 싸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동안의 짧은 휴가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동남아의 바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섬 내에 편의 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을 음식과 물은 꼭 들고 가야 합니다. 센토사 섬: 하버프런트 역에 있는 비보시티에서 센토사 섬을 바라보는 야경이 굉장히 아릅답습니다. 또한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센토사 섬으로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폴라우 우빈(우빈 섬): 창이 국제 공항 근처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조금만 가면 도착하는 섬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섬에 그대로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고 다니며 습지, 호수, 열대림, 맹그로브, 야생 멧돼지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숲 속이라 덥지는 않으나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돌아다니는 등의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정말 추천합니다. 싱가포르 디저트: 앞서 언급한 싱가포르 빙수집인 미향원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화교 디저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Ah chew desserts’라는 중국식 전통적인 디저트를 파는 가게에서 딸기, 망고, 젤리, 푸딩 등이 들어간 디저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체인점으로는 ‘Black Ball’이라는 대만 디저트집을 추천합니다. Grass Jelly라는 산초로 만든 젤리와, 豆花(douhwa,도화)라고 불리는 콩으로 만든 푸딩이 들어간 빙수를 파는 곳인데, 이것 역시 건강할 뿐만 아니라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추천한 디저트들은 모두 한국에 없는 디저트들이니 싱가폴에 있을 때 많이 먹고 돌아와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싱가포르에서의 교환 생활은 저에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시아임에도 한국과 문화적인 면에서 굉장히 다르고 그럼에도 그 사람들이 주는 따뜻하고 친절한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만큼 다양성과 개인의 개성이 굉장히 존중됩니다. 그런 문화 속에서 편안함을 느꼈고 늘 그래왔던 것으로 생각했던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더 또렷하게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의 최대 장점은 모든 행정 프로세스와 학교 행정 프로세스가 학생 친화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숙사, 비자, 행정 문제 등에 불필요한 시간과 힘을 들일 필요 없이,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원하는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습니다. NUS에 오신다면 후회 없이 원하는 바를 다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urope][England] University of Southampton 2017-2 박준하

2018.03.12 Views 2624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학기에 영국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교환학기를 보낸 경영학과 16학번 박준하입니다.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날, 내일은 너무나 가까운 미래인데 영국은 너무나 먼 곳이라는 이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6개월이라는 짧고도 긴 행복한 꿈을 꾸고 돌아온 지금, 저는 너무나도 특별한 감정으로 글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환학기를 준비하면서 막막한 일들이 많았는데, 그럴 때 마다 여기 있는 수기들, 그리고 한 발 먼저 다녀오신 선배들께 수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제 수기도 교환학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지원 동기 왜 교환학생을 갔는가? 20년간 한국에서만 살았던 저는, 어릴 때부터 이 나라 밖의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궁금했습니다. 여행은 몇 번 갔었지만, 외부인으로서 보는 것과 그 안에서 직접 살면서 부딪히고 느끼는 것은 분명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제 식견을 더 넓히고 싶다는 갈증을 항상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 가능한 가장 이른 학기인 2학년 2학기에 지원해 다녀왔습니다. 왜 영국으로 갔는가? 보통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은 어학연수, 휴식, 여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목표가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었고, 특히 제가 간 나라의 문화를 적어도 6개월간은 현지인 못지 않게 충분히 느끼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나라의 문화라는 것은 결국 그 나라 사람들 속에 있고, 그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제가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구사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밖에 없었고, 따라서 영미권을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아가 주어진 시간 동안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게 목적이었던 만큼,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들이 다니기 좋게 옹기종기 모여 있는 유럽권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영미권과 유럽의 유일한 교집합이자 해리의 고향인 영국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도시 및 학교 소개 Southampton은 영국 남부에 위치한 인구 24만명 가량의 조용하고 차분한 대학 도시입니다. 사실 자연이 굉장히 아름답다거나,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거나 하는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도시 자체는 다소 심심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버스를 이용하는데, University of Southampton 학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런던까지는 기차로 편도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국제공항은 하나 있으나 항공편이 많지는 않기에 자주 이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University of Southampton은 한국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영국 내 인지도는 상당한 편입니다. 영국에는 Russell Group 이라는,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등이 포함된 소위 명문 대학의 연합이 있는데 University of Southampton 역시 그 안에 들어가는 준수한 학교였습니다. 교수진이나 학생들의 수준도 높았고, 교내 시설이나 행정 시스템 역시 훌륭했습니다. 출국 전 준비 등록 교환학생 선발이 완료된 이후, 두 달 정도 기다리시면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이메일이 날아옵니다. 저쪽에서 Offer Letter(교환학기 확인증서)와 강의 목록을 보내주면서 희망수강과목, 개인정보, 성적증명서 등을 요구하는데, 이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Module Option Form(수강희망과목)과 Personal Questionaire(개인 기본 정보) 두 가지만 제출하면 되었습니다. 작성이 어려운 것들을 요구하지는 않으므로, 그냥 하라는 대로 기한만 잘 맞춰서 차근차근 보내시면 됩니다. University of Southampton의 국제실도 우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실에 버금가게 행정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나 궁금한 게 있을 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시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주거 주거 문제는 성공적인 교환 생활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비해 집에 있을 시간이 길고, 또 가장 깊게 친해지는 사람들이 함께 사는 사람들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디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 지내게 되느냐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주거는 자취나 플랫 쉐어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저는 기숙사를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점, 학교 셔틀 버스가 기숙사 앞에 항상 선다는 점, 그리고 안전 및 시설 문제가 확실히 보장된다는 점 등은 기숙사만이 갖고 있는 강력한 비교우위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는 2016년부터 교환학생에게 기숙사 배정 우선권을 주기에, 신청 기한만 잘 맞춘다면 문제 없이 입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10월에 학기가 시작이었는데 7월 19일날 신청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상술한 등록 이메일들과는 별도로 날아오는 Accomodation 관련 이메일의 안내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비자 영국의 경우단기 유학생교환학생 포함들은 개월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게 해 줍니다게다가이는 한번 외국을 나갔다 오면 다시 개월로 갱신이 되기에 교환학기동안 단 한번이라도 유럽을 다녀오실 계획이 있는 분들이나 혹은 아예 교환생활 자체를 개월을 넘기지 않으실 분들이라면 비자 걱정은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저 같은 경우입국 시 항상 제가 교환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만 보여주면 되었고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준비물   영국의 날씨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큼 나쁘지 않습니다. 해가 많이 뜨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교차가 작고 쾌적하며, 비도 항상 미스트처럼 맞을 만하게 와서 우산 쓸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실제로 영국인들은 우산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영국이 산업 강국으로서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그렇게 연중 내내 생산이 가능한 날씨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국의 기후는 괜찮았습니다. 연중 기온은 5도~25도 사이에서 주로 유지되며, 7월과 12월, 1월 정도만 그 범위를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간절기 옷 위주로 짐을 구성하시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영국이 옷값이 비싸지 않고 좋은 브랜드도 많지만, 스타일이나 사이즈, 핏 등이 우리나라 사람들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특히 바지) 한국에서 옷을 충분히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영국은 콘센트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컨버터는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또 저는 한국 음식을 가방 여기저기 쑤셔 넣어 가져갔는데, 그것들이 무색할 정도로 아시안 마켓에 한국 음식 및 식재료가 많으니 음식은 100퍼센트 오셔서 구해도 아무 지장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영국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고 웬만한 것들은 다 거기 있다는 생각으로 짐을 싸시면 꼭 필요한 것만 챙겨 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 공부 학업에 있어서 교환학생의 장점은, 공부를 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었으면 시험과 학점에 모든 초점을 맞추어 공부를 해야만 했다면, 영국에서는 정말 내가 알고 싶은 것, 흥미로운 것에 초점을 맞추어 그 부분을 부담없이 깊게 파고들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영국은 경영 및 금융 분야가 유서가 깊고 많이 발달한 나라인 만큼, 마음만 먹는다면 학업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제가 수강했던 강의에 대한 대략적인 평입니다. Financial Accounting 2 (전공 선택 인정) 카리스마 넘치는 여자 교수님이 가르치는 수업입니다. 할 것도 많고, 내용도 까다롭지만 그만큼 학업 성취도는 높습니다. 팀플이 하나 있는데 실제 영국 회사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레포트를 작성하는 것이었고, 시험은 직접 재무제표들을 작성하는 식으로 출제되었습니다. 회계가 단지 탁상의 학문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하나의 도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Company Law (전공 선택 인정) 대륙법 계통인 우리나라와 달리 영미법 계통을 쓰는 영국의 법 체계가 어떠한지 궁금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무려 1700~1800년대부터 일어났던 기업 간 분쟁이 판례로 정리되어 오늘날에도 어떤 법리를 이루는 사례로서 작동하는 것을 보면서, 영국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에 비해 얼마나 일찍부터 발전해 있던 국가인지, 또 그런 어마어마한 격차를 지금 이만큼이나 따라잡은 우리나라는 또 얼마나 대단한 국가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레포트 하나와 시험 하나가 있으며, 수업에 사용되는 PPT만 열심히 보셔도 둘 다 문제없이 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Strategic Management(전공 필수 인정) 경영전략 과목으로 전공 필수 인정이 되는데다가, 이를 한국에서 들을 경우 학점 받기가 매우 까다롭기로 유명한 과목인 만큼 가능하다면 해결하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수업 내용은 다소 두루뭉실하고 휘발성이 강했습니다. 발표 및 레포트식 팀플이 하나 있는데, 컨설턴트들이 되어 수업 시간에 배운 틀로 기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어서 재미는 있었으나 꽤 어려웠습니다. 시험은 그럭저럭 평이했기에, 시험보다는 팀플에 방점이 찍힌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공 선택 인정) 인적자원관리 과목인데, 수업 내용이 다소 뜬구름 잡는 식이고 교수님의 발음도 알아듣기 힘들어 수업에 큰 흥미를 갖지는 못한 과목입니다. 다행히도, 레포트와 시험 모두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었고 아주 열심히 하지 않았음에도 무난히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과목 공부와 평소 생활에 숨통을 틔워 준, 소위 영국산 꿀강입니다.   사람 저는 9명의 영국인 정규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 배정이 되어 한 학기동안 함께 지냈습니다. 한국에서는 나름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간 제게, 영국 억양과 슬랭들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첫날 다같이 둘러앉아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하는데, 열에 일곱은 알아듣지 못해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앉아 제발 내 차례가 오지 않았으면 속으로 기도하던 그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이 끼칩니다. 설상가상으로 멀쩡하던 몸까지 아파서, 처음 한 달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고생을 하나 싶고,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친구들의 빡빡머리를 보며 나도 그냥 빨리 군대나 갈 걸 하는 후회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두 달 째쯤 되니 생활에도 짬이 붙고, 영어가 들리고 트이기 시작하니 기숙사 친구들과 빠르게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K-POP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것을 매개로 많이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새내기때 입실렌티에 샤이니와 레드벨벳이 왔었다는 이야기가 하나의 무용담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그저 경영학과의 슬픈 숙명일 뿐이었던 팀플이, 영국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고마운 창구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떠나는 날에는 다같이 모여 펑펑 울며 헤어지는 것을 슬퍼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먼 영국 땅에 있는 그 친구들은 지금 비록 멀리 떨어져 있고 언제 다시 만날 지도 모르지만, 제 기억 속에 멋지고 고마운 친구들로 오래오래 남을 것입니다. 여행 한국의 2학기는 영국의 Semester 1이며, 9월 말에 개강하여 1월 말에 종강합니다. 특이한 점은 12월 중순부터 1월 첫주까지 3주 가량의 크리스마스 방학이 있는데, 이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다니곤 합니다. 저는 8월에 출국해 개강까지 한달 반 가량 유럽을 돌았으며, 학기 중에 주말을 이용해서 영국 근교를 가고, 크리스마스 방학 때는 영국과 프랑스 남부를 여행했습니다. 유럽 여행도 정말 좋았지만, 영국 국내 여행이 저는 기억에 더 많이 남습니다. 런던을 필두로 하여 레이크 디스트릭트, 에딘버러, 세븐 시스터즈 등은 제게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소들로 남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런던이 유럽 여행의 최북단 출발점인지라 런던 이외의 다른 영국은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잘 가시기가 힘든데, 영국으로 교환 학생을 가실 기회가 생긴다면 부디 부지런히 그 특별한 기회들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정리하며 새 신발을 신고 처음 걸으면 발이 아프고 상처가 나듯이, 새로운 곳에서 생활을 하시면 처음에 모든 게 힘들고 어려운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여유와 방향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인생사의 절대적 진리를 믿고 마음을 편하게 먹되, 상황을 그저 생각 없이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방향으로 상황이 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있으면 어느 순간 어려운 상황은 내 생각보다 작아져 있고 나는 그걸 해결할 만큼 커져 있는 것 같습니다. ‘Surreal…but nice.’ 영국 영화 노팅 힐에서, 안나를 만난 윌리엄이 내뱉은 명대사입니다. 제게 지난 6개월의 시간은 그야말로 꿈처럼 믿기지 않았지만,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를 표합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으니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giants7337@gmail.com로 이메일 혹은 giants7337로 카톡 주세요! Cheers!

[Europe][Hungary] Corvinus University of Budapest 2017-2 강원중

2018.03.12 Views 2361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부다페스트 코르비너스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강원중이라고 합니다. 헝가리라는 낯선 나라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많을텐데 제가 교환학생을 하면서 느꼈던 어려운점들을 위주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교환 신청전  제가 부다페스트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치안, 가격, 교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는 서유럽보다는 동유럽 국가를 가 보고 싶었기 때문에 프라하, 빈, 부다페스트 중에서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 중 부다페스트가 가장 가격적으로 저렴하고 치안과 교통도 괜찮다고 하여 선택하였는데 정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굉장히 안전합니다. 또한 트램이 24시간 다니기 떄문에 한국처럼 새벽까지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집에 갈 걱정도 안 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 빈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유럽 나라와 도시들을 둘러봤지만 부다페스트만큼 안전하고 밤늦게 돌아다닐 수 있는 도시는 없습니다. 실제 제가 부다페스트에서 만났던 많은 유럽 친구들이 부다페스트를 선택한 이유로 싼 물가와 파티를 꼽았습니다. 그리고 도심에서 공항까지 1시간 안쪽 거리이며 부다페스트 공항은 동유럽의 허브 공항이기 떄문에 거의 모든 나라에 직항이 존재하며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동쪽으로는 터키 그리스, 서쪽으로는 스페인, 아이슬란드까지 직항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행 다니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코르비너스 대학은 기숙사가 있지만 고대 학생들을 상대로 신청을 안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바뀌었을 수도 있기에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국 전에 할 일은 비자받기, 항공권 예매 등이있습니다. 이 중 비자에 관해 좀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비자받기 - 헝가리는 쉥겐 협정 국가이기 때문에 비자를 안 받아도 거주 허가증을 받아 교환학생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자를 받아가지 않는 경우에는 거주허가증 발급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집 계약기간이 끝나는 즉시 거주 허가증이 끝나기 때문에 비쉥겐 국가로 여행을 다녀오거나 바로 헝가리에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가는 경우 빠르게 거주 허가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주 헝가리 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비자 발급에 대한 서류와 방법이 나와있으니 보고 참고하셔서 비자를 받아가시는게 좋습니다. 헝가리 이민국은 굉장히 일처리가 느리고 불친절하기 떄문에 미리 한국에서 비자를 받아가서 한 방에 처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집 구하기 - 집은 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검색하여 구하게 됩니다. 대부분 플랫의 형태로 부엌과 화장실을 공유하고 각자 방을 따로 쓰는 형태로 생활합니다. 즉, 아파트 전체를 빌리는데 방을 각자 쓰는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페이스 북에 부다페스트 플랫을 검색하면 여러 사이트가 나오는데 그 중 마음에 드는 방에 집 주인에게 연락을 하여 방을 보러 가시거나 계약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방을 보고 계약을 하고 싶어서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여 호스텔에 머물면서 방을 보러 다녔는데 방 물량이 모자라지는 않으므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불안하시다면 학교에서 추천하는 사이트를 통하여 미리 방을 계약하고 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위치도 조금 멀고 가격도 비싼 편이라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방세는 교환학생 덤탱이를 감안하더라도 한 달에 320-400유로 정도입니다. 저는 관리비와 전기 난방비를 포함하여 월 340유로 방이었는데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낡은 건물들이 많아 전기세와 난방비가 상상이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제 제 친구는 한 달 전기 난방비가 80유로가 넘게 나왔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파견교에서 메일이 오게되며 그 일정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넵튠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하게 되는데 저희학교만큼 수강신청이 빡세지 않기 떄문에 큰 부담없이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럽 학교에 경우 수업시간이 유동적인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코르비너스 대학은 저희학교와 똑같이 일주일 무슨 요일 몇교시 이런식으로 지정식이기 때문에 시간표를 짜기 편리합니다.   수업  저는 졸업 바로 전학기라 총 9학점 3수업을 들었습니다. 전필 2 교양 1과목입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 인적자원관리 과목입니다. 나이가 꽤 있으신 이탈리아 교수님꼐서 수업하십니다. 수업 내용은 어렵지 않으나 교수님이 굉장히 옛날 분이시라 피피티도 없이 오로지 말로만 수업하시기 떄문에 필기를 열심히 해야합니다. 교수님은 학생들의 대답을 원하시나 학생들은 필기하느라 정신 없기 떄문에 전달식 수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인이고 유럽인인고 마찬가지입니다. 교수님의 이탈리안 악센트가 인상적이나 알아듣기 어렵진 않습니다. 그리고 대답이 없으면 가끔 화를 내시는데 대부에서만 보던 화내는 이탈리안 할아버지를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 의견과 다른 학생들을 굉장히 싫어하시는것 같은데 실제 제 친구가 수업시간에 화장실 자주 다녀오고 교수님 의견에 계속 토를 달다가 저와 중간 기말 점수가 비슷함에도 B 를 받는 비극을 맞았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수업듣고 필기 하시고 중간 기말 시험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중간 기말 시험은 수업만 잘 들으시면 굉장히 쉽습니다.   Decision Technique - 전선으로 인정되지만 어떤 과목으로 인정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의사결정을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배우고 실제 적용해보는 과목입니다. 수업도 쉽고 시험도 쉽지만 팀플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어려운 팀플은 아니기 떄문에 추천드리는 과목입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 사람들과 가치 판단적인 문제에 대해 토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과목입니다. 유럽의 이민자 문제나 또 거대기업의 아시아 지역에서의 노동 착취등에 관해 북유럽과 동유럽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세미나와 수업으로 나뉘어 있는데 수업은 2주에 한 번만 가면 되기 떄문에 더욱 추천 드리는 과목입니다.   Personality type and Team Dynamics - 교양과목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MBTI 검사와 그 결과에 대해서 배우고 이를 통한 팀 분석을 하는 과목입니다. 전선 인정이 안되서 아쉬웠지만 굉장히 재밌었던 과목입니다. 팀플로 실제 팀을 선정하여 각 멤버의 MBTI 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팀분석을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들었지만 시험 공부하기 조금 짜증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취미 정도로만 공부하시면 패스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오픈 마인드시고 학생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십니다. 또한, 수업 시간에 여러가지 활동들도 하는데 굉장히 재밌었고 저 자신에 대해서도 좀 더 분석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수업이었습니다.   교통 - 부다페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3450포린트 대략 만 3천원 정도면 부다페스트의 모든 버스 트램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트램은 4 6번이 24시간이고 나이트 버스도 밤새 많은 노선이 다닙니다. 부다페스트 공항은 이 교통권을 이용해 갈 수 있으며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여행 - 수업 일수가 적어 여행을 많이 다녀왔습니다. 동유럽의 경우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면 쉽게 다녀오실 수 있기 떄문에 학기 중에 다녀오셔도 됩니다. 전 12개 나라를 여행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이슬란드와 모로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ESN 카드를 학기 초에 가입하라고 할 텐데 꼭 가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SN 카드가 있는 경우 라이언 에어 이용시 추가 15%할인에다 무료 수하물 추가 혜택을 8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은 각자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기 떄문에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유럽이기만 하면 부다페스트에서 어디든지 싸게 갈 수 있습니다.   식생활과 쇼핑 - Prima 와 Spar 가 가장 유명한 체인점이며 그 외 학교 근처에 중앙마켓도 있습니다. 중앙마켓은 야채와 과일이 싸며 가끔 삼겹살을 팔아서 여기서 사서 먹었습니다. 제가 가 본 나라 중에서 부다페스트 물가가 가장 쌌습니다. 외식의 경우도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많이 싼 편입니다. 괜찮은 레스토랑을 가서 식사를 해도 인당 2만원 안팎입니다. 군델이라고 미쉐린 가이드북에 소개된 레스토랑이 가장 비쌌는데 점심 메뉴로 3만원 정도 코스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한인 마켓의 경우 박서방네가 있고 Racokzi 역 근처에 아시안 마켓이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라면과 소주를 구할 수 있으며 다른 간장 등 왠만한 조미료는 다 구할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과의 교류 - ESN 프로그램이 매우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또 부다페스트는 파티의 도시 답게 클럽이나 루인펍이 굉장히 유명하기 떄문에 나가기만 하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월요일 Morrison 에서는 맥주 한 잔에 100포린트에 파는 행사를 하는데 여기에 모든 교환학생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 요일별로 행사를 하는 클럽이나 바가 있어 모두가 거기를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세한 건 도착하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ESN 행사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전 호스텔 윅이라고 하여 미리 모여 같이 바를 가는 행사가 있는데 참여하시는것도 좋습니다. 또 학기 중에도 같이 근교로 여행을 가거나 파티 등ㅇ의 행사가 많기 떄문에 페이스북을 계속 보시는게 좋습니다.      부다페스트는 굉장히 유서깊고 알면 알 수록 흥미로운 도시입니다. 헝가리 역사 자체가 복잡할 뿐더러 나치, 러시아 지배도 받았었고 글루미 선데이의 배경으로 100여명이 세체니 다리에서 뛰어내린 곳이기도 합니다. 유대인 추모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러시아 군인 기념비가 있는 독특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건 거의 모든 동유럽 국가에서 비슷합니다.)히틀러가 lighting system 을 정비해서 현재 아름다운 국회의사당이 존재하기도 하는 등 알면 알 수록 재미있는 역사가 많습니다. 파티를 많이 즐기시는 것도 좋지만 페스트 사이드에서 벗어나 머르깃 섬이나 부다 사이드 쪽으로 산책을 나가면 또 다른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kkwjj91@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America][USA] University of San Diego 2017-2 조종운

2018.03.09 Views 2506

안녕하세요, 2017-2학기 때에 미국 서부 최남단인 San Diego에 있는 University of San Diego로 파견되었던 조종운입니다. 저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할 당시에 준비하던 시기가 있었고, 그때 미리 교환학생을 다녀오신 많은 분들의 체험수기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자세하고 솔직하지만 최대한 주관적이고 유쾌하게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가기 전에 준비하는 것들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수많은 블로그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니 저는 간략히 적겠습니다. 저보다 설명을 잘합니다. 저는 스스로 교환라이프를 통해 느낀 부분들과 숨은 꿀 팁 같은 걸 좀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고 후기를 시작하자면, 많은 분들께 감히 USD (University of San Diego)를 1지망으로 쓰시라고 권유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교환라이프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우선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플, 비자, 예금잔고증명서, 예방접종 등등 정말 귀찮은 것들을 꾸준히 해결해야 합니다. 정말 귀찮습니다. 그냥 다음 학기에 갈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사실 2-2부터 계획하던 교환학생 신청이었는데.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 4학년 1학기 때 겨우겨우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수많은 귀찮은 것들을 해결하고 나서, 파견교로부터 환영메일을 받고 나면 그 뿌듯함이 굉장히 큽니다. 국제실의 교환담당하시는 선생님께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친절히 답해주시기도 하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다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미국은 테러나 범죄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학생 신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광화문에 위치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합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귀찮습니다. 화이팅!) *비자를 받고나면 비자 만료일이 표기되어 있는데, 사실상 그 기간보다 1달 더 체류할 수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또한 Grace period 라고, 종강한 날부터 최대 1달까지 추가로 미국 내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종강하고 여행을 다니다가 귀국하는 기간이 grace period입니다. 그렇지만 미국 밖으로 나가는 순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위 기간에는 미국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시다가 무사히 귀국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 친구 중 한 놈은 그래서 grace period 기간 중에 미국내부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다가 거의 끝날 무렵에는 남미로 가서 여러 국가를 추가로 여행하다가 돌아온 케이스도 있습니다.   제가 파견을 다녀온 USD는 미국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도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샌디에고에 위치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도 가장 날씨가 좋아 주말만 되면 가족단위의 현지 관광객들이 바글거립니다. 또한 서퍼들의 사랑을 받는 바닷가 도시입니다. 굉장히 경치가 아름다운 해변도 있고, 바다사자들이 떼거지로 뭍으로 나와 일광욕을 즐기는 걸 볼 수 있는 곶(la jolla cove)도 있고, pub과 사람들이 붐비는 바닷가도 있습니다. 정말 끝내주는 곳입니다. 심지어 학교에서 바닷가는 우버로 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일 년 내내 섭씨 15도 ~25도 정도 이고, 여름엔 더 뜨거워지긴 하지만 습하지 않아서 불쾌감은 없습니다. 다만 해가 따가웠던 느낌을 받은 적은 있습니다. 자연 태닝으로 안성맞춤^_^ (선크림 필수) 두꺼운 옷을 많이 챙겨가지 않아도 되지만, 후드나 가디건처럼 걸칠 수 있는 옷은 챙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해가 지고나면 바로 쌀쌀해지고, 이른 아침에도 바다구름 때문에 선선합니다. USD는 사립학교로서, 규모가 작은 학교에 속하고, 캠퍼스가 굉장히 아기자기합니다. 허나 캠퍼스가 이쁜 것으로는 미국 내에서 굉장히 유명합니다. 제가 파견갔을 때는 현지 학생들이 USD가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굉장히 자랑했습니다. 바닷가라 아침에는 구름이 조금 끼지만 아침 9시 10시만 되면 구름 한 점없는 완벽한 날씨가 되는 신비로운 ‘샌디에고’에서, 그리고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5개월 생활하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생활하였는데, USD에는 다양한 기숙사 건물이 있습니다. 기숙사 종류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SAPS, Manchester village, UTAs 정도가 있습니다. SAPS - (소문으로는) 거실이 굉장히 크고 2인~3인 정도 룸메이트와 함께 사용. 캠퍼스 내에 있고, 헬스장도 가깝고, 무난함 Manchester village – 캠퍼스 내부에 있지만, 오른쪽 가생이쯤에 멀리 떨어져 있는 기숙사. 밤되면 조명도 이쁘고 산책하기도 좋고 나름의 캘리포니아 바이브가 느껴지는 경치. UTAs - (제가 살아본 후기) 고학년들을 위해 캠퍼스 밖에 한 5분정도 거리에 위치함. 기숙사지만 각 방이 독채로 분리되어 있음. 방은 2인 1실과 1인 1실이 있음. 개인적으로 UTAs에서 1인 1실 하면 최고 행복할 듯.   USD의 기숙사 가격은 전부 비싸니까 이왕 비싼데 사시는 거, 지원하실 때 방 혼자 쓰고 싶다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쉐어룸이나 싱글룸이나). 전 같이 사는 룸메이트가 빨래하는 것을 4개월 동안 2번 봤습니다. 방에서 냄새가 아주 진동을 했습니다. That bullshit always took shower for 40~50minutes and even more, he always screamed when he was playing the League(롤). 아참 그리고 UTAs 는 University of Terrace Apartments 의 약자인데, terrace는 부실 공사 때문에 출입이 불가합니다. 모순이지만 사실입니다. 허나 그래도 전 UTAs에서의 삶에 만족합니다. 조용하고, 여유롭고, 야경도 이쁘고, GYM과 빨래실도 따로 있습니다. (출입시간 제한이 있지만 no one cares) 금전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으신다면, 기숙사말고 학교 앞에 Pacific Ridge 라는 아파트가 있는데 아파트 내에 수영장/헬스장 시설도 있고, 시설도 훌륭하다고 들었습니다. 기숙사 입사를 하고 난 다음 날부터는, USD 국제처가 세워놓은 플랜을 따라 행사에 임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기숙사에 베개와 이불, 침대 시트까지 뭐하나 구비되어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미션밸리(지명) 쪽에 있는 Target이라는 대형마트에 가서 저렴한 것들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USD의 기숙사는 에어컨은 가동하지 않기 때문에 개개인이 소형의 선풍기를 구매하거나 개인 에어컨을 준비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이동은 거의 우버/리프트 이용하셔야 될 듯합니다.   음식은 굉장히 다양합니다만 대체적으로 물가가 비쌉니다. 직접 요리하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Ralphs 나 Trader’s Joe에서 식재료를 사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저처럼 1 cereal box/ 3days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전 씨리얼이 맛있고 편하더라고요. 주변에 식당들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서쪽으로 10분정도 걸어 내려가면 The Urbane cafe라는 샌드위치 맛 집이 있는데, 강추합니다. 한국 음식이나 가게가 그리울 땐 convoy에 있는 zion market에 가시면 한인 마켓 및 홍콩반점, 버블티, 한국택배회사, 미용실 등등 다양한 가게들이 있으니 종종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강신청 및 제가 들었던 수업에 대해서 간략히 얘기해드리고자 합니다. 수강신청은 USD가 유난히 빨랐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하반기 파견이라 2월에 교환 지원을 마무리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3월초에 바로 수강신청과 과목비교? 같은 절차를 거치느라 굉장히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영미권 국가 내의 학교들에 비해 모든 절차들이 굉장히 빠릅니다. 심지어 USD는 큰 규모의 학교가 아니기 때문에 수업도 한정적이고, 고대에서도 매번 겪듯이 계획한대로 되지 않을 확률이 훨씬 큽니다. 저는 여기서 수업 5지망까지 써낸 것들 중에 교양수업을 뺀 나머지 전공수업들은 전부 싹 교체하였습니다. 하지만 USD에 도착해서, 학기가 시작해도 충분히 정정할 수 있고, 교환학생은 특별히 담당 선생님인 Jessica가 굉장히 친절히 챙겨주기 때문에 미리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혼자서 고민하거나 속단하지 마시고 무조건! 이메일로 더블체크 하시길!!   저는 전공 3개, 교양 1개, 체육 1개를 수강하였습니다. (1) Intro to Int’l Business (prof. Ozbec) - 제가 수강했을 때는 아침 7시 30분 수업이라 수업 가는 것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미국에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화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허나 전필과목이 아니라면 절대 듣지 않았을 겁니다^^ 수업내용은 굉장히 쉽고, 시험 또한 굉장히 쉽습니다. 교수님도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2) Intermediate Accounting 2 – 저는 처음에는 들으면서 굉장히 쉬운 수업이라고 느꼈지만.. 중반부부터 헬 파티가 열렸습니다. 우선 미국은 IFRS 와는 다른 GAAP 시스템을 사용하는 데다 이미 회계 전공인 아이들끼리는 협업이 기본 전제로 되어있는데, 교환학생은 크게 신경을 따로 써주진 않습니다. 거의 기말쯤 가서야 옆에 있는 친구한테 말도 하고 도움도 받아서 나아졌는데 현지 아이들에게 도움을 받을 자신이 있으시다면 수업 난이도는 괜찮을 겁니다. (3) Accounting Information System (회계정보시스템) - 영어 엄청 잘해야 하고, 과제 겁나 많습니다. 진짜 시키는 거 정말 많습니다. 이전 체험수기에서는 이 강좌가 굉장히 꿀이라는 식으로 쓰여 있었지만, 제가 다닌 학기부터는 원래 가르치시다가 3년간 휴가를 다녀오신 교수님이 교편을 잡게 되셨습니다. 수업은 헬이지만 교수님은 너무 착하고 친절하셨습니다. (4) Judo-lv 1 – USD는 체육수업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중 저는 유도를 신청했는데, 1학기에 50불을 추가로 내고 1학점짜리 수업을 다녔습니다. 유도를 가르치는 교수님이 주짓수도 가르치셔서 공짜로 주짓수 수업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5) Acting 1 – 교양수업으로 연기수업을 들었습니다. 우선 이런 말을 하기는 좀 아이러니하지만, 연기수업 추천합니다. 영어를 굉장히 많이 배울 수 있고, 현지인들의 리액션이나, 문화를 배우기에 굉장히 좋은 수업입니다. 독백과 2인극 두 번의 실기와, 2 편의 연극 감상문, 그리고 4번의 간단한 퀴즈가 있지만 모든 과제 및 활동이 유쾌하고 유익합니다. 진짜 미국 수업을 들어보고 싶으시다면 Acting1 수업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Evelyn Cruz 라는 교수님은 브로드웨이에서 배우로 활동하시다가 USD에서 교수님으로 계시는데 굉장히 재밌으시고 친절하십니다.   의식의 흐름으로 마구 쓴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것’은 아무런 노력도 없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교환을 준비하는 기간부터 귀국 후까지, 지금 이 수기를 쓰고 있는 이 순간 또한 굉장히 귀찮지만 이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저에게 다시 파견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뒤도 안 돌아보고 USD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체험 수기에 담아내지 못하는 많은 것들은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시면 사진과 함께 친절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whwhddns7@gmail.com / 010-6505-0857    

[Europe][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2017-2 김지연

2018.03.07 Views 4068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2학기에 독일 만하임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5학번 김지연입니다. 이 수기를 통해 이후 만하임에 파견될 학우분들께 제가 한 학기를 보내며 느낀 바, 불편했던 점, 알아두면 유용한 팁 등을 나누고자 합니다.   1. 파견 전 한국에서 준비할 것 (1) 비행기표 구매: 항공료 장학금을 신청하려면 인아웃이 동일한 왕복 항공편을 구매하세요.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출국 날짜를 정한 후 가능한 한 빨리 구매할 것을 추천합니다. 귀국일 변경이 가능한 항공편을 구매하면, 독일에 가서 생활하면서 여행 일정 등에 따라 종강 후 귀국 계획을 바꾸기 좋습니다. (2) 기숙사 신청: 저는 같이 파견되는 학우 세 명과 함께 pc방에서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플랫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신청 과정이 치열하니, 원하는 방, 층 등을 미리 정해두고 빨리 클릭하세요. 제 경우 페이지가 먹통이 돼서 뒤늦게 신청하게 됐는데, 그럴 땐 핸드폰으로도 접속해서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고층을 추천하며 (창문이 커서 저층이라면 길가, 강가에서 방 안이 훤히 보입니다), 사생활을 엄청나게 중시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shared flat을 추천합니다. 저도 꽤나 사생활을 중시하는 편이라, apartment 형태를 고민했으나 결과적으로 shared flat을 고른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몇 가지 이유를 적어보겠습니다. 플랫메이트를 잘 만나면 각종 생활용품 구매비용이 적게 든다 (제 경우, 식기, 빨래 건조대 등을 전혀 구매하지 않고, 이미 플랫에 있던 것을 다른 플랫메이트와 함께 사용했습니다), 방송통신료를 나눠 낼 수 있다 (tv나 라디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플랫마다 방송통신료가 부과되므로, 혼자 살면 꽤 큰 고정비를 매달 지출해야 합니다. 저는 납부 메일이 오지 않아서 내진 않았으나 원래는 내야 하는 돈이며, 심한 경우 독촉메일도 온다고 들었습니다), 열쇠를 실수로 방에 두고 왔을 때 열어줄 사람이 있다 (실수로 두고 나왔을 때, 사람을 불러 열게 되면 약 80유로를 내야 합니다), 독일 생활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처음 적응할 때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 경우, 문제가 생겨 한 달 정도 택배를 받지 못했는데, 독일인 플렛메이트가 DHL에 문의 메일을 독일어로 보내주기도 했고 콜센터에 전화하는 것도 도와줬습니다. 또, 독일 생활/문화와 관련해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기 시작 전/말미에 외로울 때, 플랫메이트와 함께 밥을 먹거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함께 사는 사람이 있단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2-a) 기숙사 선택 tip: 각 기숙사마다 장단점이 확실히 나뉘기 때문에, ‘이곳이 최고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전 Hafenstrasse 기숙사(Single room w/o kitchen)에서 살았기 때문에, 제가 살았던 곳의 장단점을 다른 기숙사(Ulmenweg)과 비교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장점 학교에서 가까운 편이다. (버스를 타면 5분 내 도착. 다만, 배차 간격이 2~30분) 엘리베이터가 있다. (입주 시, 그리고 여행 다닐 때 매우 큰 장점임) 주방, 화장실 등을 소수의 인원이 셰어하므로 좀 더 깨끗한 환경으로 유지할 수 있다. 세탁실을 사용하는 인원도 적은 편이라, 세탁해야 할 때 기다린 적이 거의 없다. 시설이 전반적으로 신식이다. 단점 시내와 연결되는 교통편이 60번 버스뿐이다. 10분 정도 걸어가면 2번 트램이 다니는 Dalbergstrasse라는 정류장이 있지만 시내와만 연결되고, 학교 바로 앞으로는 가지 않음. (울멘벡의 경우 하펜보다 학교에서 멀긴 하지만, 기숙사 바로 앞에 60번 버스와 4번 트램이 다님.) 울멘벡에 비해 더 private한 느낌이라, 친구 사귀기가 좀 어려운 것 같다. 방에 문제가 있을 때 신고해도 빨리 안 고쳐준다. (입주 시 문제가 되는 것을 발견한다면 최대한 빨리 report 하세요. 전 2달 걸려서 의자를 교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천장에서 물이 샌다거나 좀 더 위급한 문제가 생긴다면, 39동의 하우스마이스터를 바로 찾아가서 해결하세요.) 울멘벡에 비해 방값이 약간 더 비싸다. (30유로 내외의 차이) 방 조명이 어둡다 (하펜의 것은 노란색 조명인데, 매우 어두워 밤에 공부하거나 책을 읽거나 컴퓨터 하는 것이 참 불편했습니다. 울멘벡의 경우 제가 파견된 학기에 방 조명을 밝은 것으로 전부 교체했습니다.) 60번 버스의 막차 시간이 빠른 편이다. (12시 전후. 그래서 밤 늦게, 혹은 새벽 일찍 여행을 가야 할 때, 중앙역 근처 city doner에서 밤을 꼬박 새우거나, 깜깜한 새벽 아무도 없는 거리를 15분 정도 걸어서 시내에 있는 트램 정류장에 가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2-b) 기타 참고할 점: 기숙사 입주가 8월부터인 방을 신청하시면, 무료로 1월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그럼 방값은 8,9,10,11,12월 총 5개월 치를 내게 되는 것이고, 학기 중에 연장 신청하라는 메일을 받은 후(10월 초)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추가 신청은 절대로 받아주지 않고, 1월 여행 및 출국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꼭 미리 기록해두셨다가 연장하시길 바랍니다.      (3) 유학생 보험 가입: 여러 보험회사의 옵션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것을 선택하세요. 제 경우 ‘현대해상 해외장기체류보험(스탠다드)’에 가입했습니다.      (4) 핸드폰 정지 & 로밍: 핸드폰은 무제한 로밍으로 만하임 도착한 다음/다다음날 정도까지 해두고, 이후엔 Aldi 또는 Vodafone 등의 prepaid sim card를 구매해 사용하시면 됩니다.      (5) 만하임 측에서 보내온 서류 챙기기: Welcome Letter, Letter of Acceptance, 기숙사 Confirmation 서류, 여권 사본, 영문 보험증서 등      (6) 체크카드 만들기: 하나 Viva G, Viva 2 등의 카드를 만들어가면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짐 싸기: 필요에 따라 싸면 되겠지만, 가져가서 유용했던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동전지갑 2개 정도 챙기면, 유로가 아닌 다른 화폐들 정리할 때도 유용합니다. 2 두꺼운 스타킹 3 공유기 현지에서 구매하면 비싸고 성능도 한국 것에 비해 떨어진다고 합니다. 4 유럽 여행책 5 클리어파일 각종 서류 및 우편물 정리와 보관에 용이합니다 6 수건 아주 싼 것을 찾기가 은근 힘들고, 사는 게 매우 아깝게 느껴지므로 쓰고 버리고 올 수 있는 것 5-6장 정도 챙기시길 추천합니다. 7 오버나이트 생리대 8 방석 쿠션은 많이 봤는데, 방석은 파는 곳을 못 찾았습니다. 9 마음에 드는 옷 ‘이 옷은 너무 예뻐서 꼭 사야겠다!’ 할 만한 옷이 없습니다. 한국 것에 비해 디테일이 많이 떨어지고 비싼 편입니다. Primark, Zara, Bershka, Mango 등등에서 쇼핑을 할 수는 있지만 전 마음에 들지 않아 거의 사지 않았습니다. 10 수영복 바닷가나 온천에 갈 때 필요합니다. 독일에서 사려고 하니, 가격도 싸지 않고 게다가 하의가 작아(?) 부담스러웠습니다. 11 젓가락 쇠 젓가락은 집에서, 나무 젓가락은 여행 다닐 때 필요합니다. 12 운동복, 여분의 운동화 운동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챙겨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일부 운동센터에서는, 실내용 운동화(신고 온 것 외 여분의 운동화)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13 접이식 스탠드 하펜에 거주하신다면 방 불이 어두우므로 밤에 공부할 때 꼭 필요합니다. 현지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이케아가 꽤 멀기 때문에 있다면 가져오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8) 휴대폰 인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가입 및 앱 설치: 독일에서는 현지에서 구매한 새 유심칩을 끼워 사용하므로 한국 웹사이트에 새로 가입하거나, 은행/카드 어플을 받아 사용할 때 항상 요구하는 ‘휴대폰 인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 가입, 하나카드 앱 사용 등을 할 수 없어 매우 불편했습니다. 미리 필요한 것들은 가입, 설치해두고 가시길 바랍니다.   2. 만하임 도착 후 처리할 업무 (1) Anmeldung (입주신고) 영업시간 잘 확인해서 갈 것. 아침 일찍 가는 것 추천 (대기자가 매우 많음) 위치: K7 Public Service Center 필요서류: Anmeldung 서류 + 여권 + 기숙사 계약서 등 (행정처리를 할 때엔, 중요 서류가 전부 담긴 클리어 파일을 항상 갖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은행계좌 만들기 도착하자마자 약속 잡기. (오전에 가도 당일엔 계좌 개설이 불가능하다고 하며 일주일 후로 예약을 잡아주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독일어를 잘 못한다면 아예 계좌 개설을 거절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 경우, 빨리 통장을 개설하고 싶어 코메르츠 뱅크 인터넷 사이트에서 ‘Startkonto’ 개설 신청을 했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독일어에서 영어로 번역하며 직접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작성 완료 후엔 관련 서류를 인쇄한 후 DHL에 가 우편으로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약속을 잡아 은행 직원을 통해 절차를 밟는 것이 훨씬 더 편할 것 같습니다) Commerzbank, Deutschbank, Sparkasse 등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습니다.) 슈페어콘토 말고 ‘융에콘토’ 개설 (계좌유지비를 지불해야 하며,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은 뽑을 수 없도록 설정된 슈페어콘토는 학기 중 여행 다닐 때 큰 제약이 되므로 가능하면 슈페어콘토가 아닌 일반통장을 개설하시기 바랍니다)            (3) 한국 보험 인증 절차 enrollment 기간에만 가능 만하임 대학교 Mensa 건물 앞 보험 담당자 데스크 타국 보험 확인/승인 요청. 영어로 된 한국 보험 사본 제출 시 인증서를 주심. (4) L1 가서 enrollment 여는 시간 잘 체크할 것. 되도록이면 일찍 가기. (enroll 기간엔 줄이 매우 깁니다) 1층 데스크 당일엔 학생증 수령 불가. enroll 완료 후 포털에 증명사진 업로드 하기. (5) Info Center 방문하여 학생증 수령 (6) 학생증 충전 후, Semester Ticket 구매 미리 Mensa 건물 내 Infothek 방문하여 일정 금액 충전하기 필요한 금액: 빨래, EO/Mensa 학생식당 이용 시 사용할 금액 + Semester Ticket (165유로) 구매할 비용 정도 Infothek 앞 기계에서 Semester Ticket 학생증으로 구매 가능 (7) 핸드폰 유심 구매: 시내의 Aldi 마트 혹은 Vodafone에서 프리페이드 심을 구매해 사용하세요. 전 알디심을 사용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큰 불편함 없이 한 학기 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5.5GB 기준 한 달에 15유로) 구매 및 충전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 혹은 기존 수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 K7에서 Residence Permit 신청하기 K7 3층. 자신의 성 알파벳에 해당하는 담당자의 방을 찾은 후, 담당자가 위치한 호실로 들어가기 당일 일처리는 불가능하며, 담당자와 appointment를 잡으면 약 1주일~1달 후 정도로 날짜를 정해줍니다. 최대한 일찍 가서 약속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요한 서류 중 특징적인 것은 ‘은행잔고통장확인서(은행 내 기계에서 인쇄할 수 있으며, 한 달에 720유로씩 거주하는 기간만큼의 총액이 들어있어야 함. Ex. 720*5달=3600유로), 아버지의 재정보증각서, 증명사진’ 등입니다. (담당자마다 요구하는 서류가 다르며, 심사 과정이 더 strict한 담당자도 있으므로, 특히 재정보증 관련해서는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약속 잡는 날 꼼꼼히 물어봐둔 후 준비해가세요)   3. 학기중 생활 (1) 학업 a. 들은 수업 목록: 저는 경영학과 수업 3과목, 경제학과 수업 1과목을 수강했습니다. 각각 6ECTS씩 총 24ECTS였고, 이는 한국에선 총 12학점으로 인정됩니다. 수업 개요 및 주별 강의 topic 등 자세한 내용은 만하임 대학교 포털의 ‘course catalog’를 참고하세요. Industrial Organization(전공선택, 6ECTS): 매주 정규수업만 있고, 따로 문제 푸는 세션은 없었던 경제학과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발음에 독일 엑센트가 심하고 약간 악필이라 학기 내내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수업 내용은 나름 흥미로웠습니다. 공부할 내용이 매우 많으므로, 학기 중에 미리 복습해둘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은 큰 문제 2개에 새끼 문제 여러 개로, 개념 정의, 계산, 그래프 그리기 등등 다양하게 출제되었습니다. Behavioral Finance(전공선택, 6ECTS, intensive): 2주(5회) 강의하고 종강한 수업입니다. 수강한 경영 전공 과목 중에 가장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교수님도 다양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시는 편이므로, 배운 내용이 현실적으로 많이 와 닿았습니다. 다만 교수님의 발음이 좀 독일식이고 말이 빨라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들도 합리적이라 좋은 성적을 받기에 수월했습니다. 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전공필수, 6ECTS):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매주 정규수업과 더불어 Tutorial과 Exercise가 있어 모두 출석하려면 꽤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출석체크는 하지 않습니다. 공부량이 꽤 많고, 시험에서도 생각보다 세세한 것을 물어보기 때문에 공부는 학기 중에 미리 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래도 패스하긴 어렵지 않습니다.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전공선택, 6ECTS, intensive): 마케팅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3일 수업하고 종강했고, 수업 내용도 어렵지 않았으며, 공부량도 적고 팀플도 없었습니다. 시험도 쉬워 제일 부담 없이 들었던 과목입니다. 가능하다면 꼭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b.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portal2 사이트에서 하며, 고려대의 수강신청과 달리 선착순이 아니고, 추첨 방식이라 약 1주~2주 정도 후에 신청 결과를 받게 됩니다. 특히 intensive course는 신청 후 탈락되기도 하므로, 수강 전에 결과를 꼭 체크하세요. 전 marketing management 수업 탈락했는데 담당자분께 메일로 수업을 꼭 듣고 싶다고 부탁했더니 넣어주셨습니다. c. 시험 등록/취소: 수강신청과 별개로 시험에 등록해야만 시험을 보고,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후 수업을 전부 듣는다 해도 시험을 등록하지 않으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수업을 들어보고 드롭하고 싶다면 시험에 등록하지 않으면 됩니다. 등록한 시험도 일정 기간 동안엔 취소할 수 있으며, 등록 기간을 놓쳐 늦게 시험에 등록하면 한 시험 당 10유로의 late fee를 내야 합니다. 시험 날짜, 시간, 장소 및 좌석은 portal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여행 여행은 각자 스타일에 맞춰 알아서 잘 다니시겠지만,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2학기에 파견되시는 분들은 8월 초에 독일에 와 최대한 여행을 많이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9월, 10월엔 학교와 visum에서 주최하는 여러 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무리하게 세워두면 그런 행사에 전혀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11월 말, 12월은 시험 기간이라 거의 행사가 없어 학기 초에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한 게 후회됐습니다. 그리고 학기가 끝난 후 12월 말과 1월에도 여행을 다닐 순 있으나, 12월 말은 연휴라 비행기나 기차 표 값이 매우 비싸지고, 날씨가 매우 춥고 변덕스러우며, 겨울옷 등의 짐도 무거워 여행 다니기가 무척 힘들어지기 때문에 날씨 좋은 8월에 여행을 최대한 많이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연말에 시험 끝나고 여행을 다닐 계획이라면, 최대한 빨리 표를 예매하세요. 연말엔 비행기, 기차, 심지어 버스까지도 표 값이 매우 비싸지므로 여행 일정을 정한 후 최대한 빨리 예매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2월 2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표 값이 정말 비쌉니다! 학기 중 여행계획은 미리 너무 자세히 짜올 필요는 없으나, 몇 월엔 어디, 어디를 가면 좋겠다 정도로만 큰 그림을 그려오면 여유가 생겼을 때 여행지를 정해 떠나기 좋습니다. 학기 전후엔 조금 긴 일정으로 둘러봐야 하는 국가를 다녀오고, 학기 중간에 2-4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 다닐 수 있는, 벨기에, 네덜란드 등의 가까운 국가를 여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 그리스, 크로아티아를 방문하거나 스위스의 산악 액티비티를 할 계획이 있다면 11월 이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11월 이후엔 비수기가 되어 계획한 활동/여행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맥주 축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니, 일찍 숙소와 텐트를 예약해두지 않으면 제대로 즐기기 어렵습니다. 방문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일찍 일행을 구해 예약해두세요. (9월에 해도 늦습니다ㅠㅠ) Bahn card 25는 19유로를 지불하면 3개월동안 DB 기차나 버스표를 구매할 때 25퍼센트씩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중앙역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여권 필요) 도착하자마자 너무 일찍 구매하기보다는 자신의 여행 계획에 맞춰, 3개월을 가장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시기에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카드 구매 시점부터 바로 3개월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3) 기타 a. 쇼핑: 식료품 (Penny, Aldi, Rewe, Lidl): Penny, Lidl, Aldi는 Rewe에 비해 싼 마트라 우유, 파스타면, 쌀, 빵, 요거트, 치즈, 휴지 등 대부분의 식품과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 이용했습니다. Rewe는 채소를 낱개로 구매하거나 삼겹살/목살,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살 때, 원하는 물건이 Penny에 없을 때 방문했습니다.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상품 선택 폭이 매우 넓고, 고기 질이 나름 좋습니다. 한식재료(Asia Land, Kimha 등의 한인마트와 Nature 등의 bioladen): 김치, 간장, 고추장, 라면 등 대부분의 한식재료는 만하임 내의 한인마트에서 살 수 있습니다. 대량구매를 하고 싶거나, 원하는 물건이 한인마트에 없다면 www.kmall.de 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순두부나 두부 같은 재료는 만하임 내의 bioladen에서 한인마트보다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화장품, 세제, 기념품(DM, Muller, Douglas, Apotheke): 스킨, 로션, 샴푸, 린스 등의 화장품과 세제는 독일의 올리브영 격인 dm에서 구매했으며,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은 Muller나 Douglas에서 구매했습니다. 귀국 시 선물로 많이 사오는 ajona 치약, 탈모샴푸, eucerin 아이크림 등등도 dm, muller, apotheke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Saturn): 정수기&교체용 필터, 드라이어, 밥솥 등은 자툰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제품이 없다면 Amazon에서 구매해 배송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방용품 및 가구(Tedi, IKEA): 접이식 스탠드, 냄비, 프라이팬, 칼은 IKEA에서, 작은 식기나 락앤락, 도마 등은 Penny 옆 Tedi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Tip: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은 교환학생들이 학기 말에 거의 다 버리고 가기 때문에, 직전 학기에 파견됐던 학우분들께 미리 연락해둔 후 건네 받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초기 정착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b. 사진 인화: 여행 사진이나 증명 사진을 인화하고 싶다면 dm 지하의 사진 인화 코너에서 굉장히 싸게 뽑을 수 있습니다. c. 공부: 시험기간이 되면 도서관은 거의 자리가 꽉 차므로, 아침 일찍 가서 자리를 맡아야 합니다. 도서관 위치, 개방시간, 자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확인하려면 www.bib.uni-mannheim.de 를 참고하세요. d. 운동: 매일 다양한 시간대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필라테스, 요가, 줌바댄스 등등)이 있으므로, 운동 프로그램 시간표를 확인해서 꼭 참여하시길 추천합니다. 몇몇 운동센터에서는 실내용 운동화를 요구하므로 여벌 운동화와 운동복도 챙겨가세요. e. 돈 벌기: 교내 실험실에서 주최하는 실험에 참여하면 실험당 10-15유로 정도의 참가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www.experiment.uni-mannheim.de/registration.html 에 접속해 가입하면 이메일로 실험정보 등을 받아보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f. 친구 사귀기: 만하임은 VISUM이란 교환학생 단체가 꽤나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교환학생과 독일학생들을 버디로 매칭해주기 때문에 배정된 버디와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매주 월요일 저녁 café L3에서 친목 모임을 하고, 종종 뮌헨, 베를린 등등으로 trip을 떠나기도 하며, 브루어리 투어, 운동경기 관람 등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 외 insight Mannheim이라는 단체에서도 여러 행사를 여니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해 참여하세요. g. 택배 받기: 전 택배 받는 걸로 한 달 정도 고생을 했습니다. 분명히 한국에서 독일 주소 및 내용물 목록 등을 정확히 작성해 보냈는데도, 배송 과정에서 주소 일부가 누락되어 같은 장소에 2주 이상 택배가 묶여있었기 때문입니다. 택배 관련해 문제가 생겼을 땐, 시내의 DHL 지부에선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택배 업무를 담당하는 콜센터 연락처만을 건네줍니다. 직접 전화를 해야하는데, 전화를 걸자마자 전부 독일어로만 나오니까 독일인 친구에게 부탁해 문의하세요…ㅠ 전 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하고 고생고생을 해 주소지를 수정한 후에야 겨우 택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없다면 약 1주일 정도 걸려 항공편 택배를 받아볼 수 있으며, 하펜은 매우 이른 새벽시간에 택배를 배달해주니 참고하세요!) 이 외에도 DHL 국제택배(한국→독일의 경우)는 유학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으니 택배 부치기 전에 여러 사례들을 참고해 꼼꼼히 체크한 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h. 유로 송금 받기: 독일 통장을 개설한 후엔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을 이용해 생활비를 송금 받았습니다. 카카오뱅크는 5,000 달러당 수수료가 5,000원뿐이므로, 전 한 번에 필요한 금액을 넉넉히 송금 받아 귀국 전까지 사용했습니다.   4. 교환 학기 마무리 (1) L1 Disenrollment: 학기말에 Disenrollment 관련 메일을 받은 후, L1에 가면 서류 작성 후 바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2) K7 Abmeldung: 전출신고입니다. 여권을 지참하고 abmeldung 서류만 작성해서 내면 금방 마무리됩니다. 제 친구의 경우, 출국 1달 이내로 남아야만 abmeldung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므로, 학기가 끝난 후 여행을 다니다 늦게 귀국할 계획이라면 너무 일찍 처리하러 가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12월 말부터 1월까지는 K7의 영업 시간이 단축되므로 시간을 잘 확인하고 가야하며, 항상 대기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오전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3) 기숙사 check-out appointment: 기차 시간에 맞춰 시간을 잡으세요. Check out을 한 후엔, 방에선 나가야 하지만 플랫에서 잠시 기차를 기다리는 등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4) 한국으로 짐 부치기: ‘독한놈들’ 등의 배송대행사를 이용하면 비교적 싸게 택배를 보낼 수 있으나, risk와 속도 면에서 DHL이 나을 거라 생각해 전 DHL 국제 택배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10kg에 약 69유로 정도입니다. 이 때, 테이프나 박스는 전부 구매해야 하므로, 한국에서 받았던 택배 박스를 버리지 않고 뒀다가 한국으로 다시 짐 부칠 때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5) 은행 통장 닫기: 전 귀국 약 5일 전에 통장을 닫으러 갔다가, 처리에 총 일주일 정도 소요된단 이야기를 듣고 통장을 닫지 못할 뻔 했으므로, 가능하면 학기 마치자마자, 혹은 귀국 전 일주일 이상의 여유를 두고 닫길 추천합니다. 한국의 은행시스템과 달리, 결제 후 (특히 온라인 결제) 전표가 날아와 처리되는 데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잔금이 확실히 0원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들었습니다. (6) 반카드 해지: 중앙역에서 구매할 때, 3개월 후 자동으로 해지되도록 신청해달라고 하면 큰 문제는 없지만, 확실히 해지 신청이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7) 학생증 계좌 잔액 환급: 학생증 잔액은 Infothek에서 현금으로, 프린트 계정 잔액은 Info Center에서 독일 은행 계좌로만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프린트 계정에 잔액이 있다면 반드시 통장을 닫기 전에 환급 받으세요.   5. 기타 팁 등록기간 전 빨래하기: 기숙사에서 빨래를 하기 위해선 학생증이 필요합니다. 그 전에 빨래를 해야 하는 경우, Infothek(멘자 건물)에서 guest card를 임시로 발급받아 충전한 후 학생증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 보증금이 있지만 학생증이 생긴 후 guest card의 잔액 및 카드 보증금은 전부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독일어 공부 꼭 해가기: 수업 듣기+여행+기본적인 생활만을 생각한다면 영어만으로도 생활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처음 정착해서 행정처리를 할 때나 초기 정착에 필요한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때, 독일어를 하나도 모른다면 각종 독일어 단어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꽤나 답답할 것입니다. 또 길거리를 걸어 다닐 때, 독일 내 지역을 여행하면서 박물관에 들렀을 때 등 누군가 영어로 번역해줄 수 없는 상황에서는 간판이나 이정표 하나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뭘 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게 참 서럽습니다. 교환학생 오기 전엔 ‘굳이 독일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번역기만 있어도 충분할 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독일어를 전혀 할 줄 몰라 불편사항이 있어도 콜센터 등엔 문의 전화를 할 수 없고, 뭔가를 봐도 띄엄띄엄, 대충 눈치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이곳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비행기표 살 때 도착 시간 고려해서 사기: 기숙사 관리인의 office hour 외의 시간에 move in 하려면 추가비용을 35유로 정도 지불해야 합니다. 현지에 오전이나 낮에 도착하는 비행편이 오후나 저녁에 도착하는 것과 가격이 비슷하다면 더 일찍 도착하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독일 기차 환불: 독일 기차는 연착되었을 때, 보상을 해줍니다. 60분 이상 연착되었을 때는 티켓 값의 25%, 120분 이상이라면 50%를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연착에 따른 추가피해(연결편을 놓친다든가, 숙박비를 날리는 경우 등)도 보상해주므로 기차가 연착되었을 때, 승무원에게 연착 서류를 받아두고, 네이버 블로그 등을 참고해 서류를 작성한 후 중앙역에 갖다 내면, 8주 내로 해당 비용을 환불 받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외국과 연결되는 기차편이 환불 받는 데 더 오래 걸리며 전 ‘만하임-파리’ 기차 환불 받을 때 정확히 8주 걸렸습니다.   6. 마치며  교환 학기는 살면서 가장 자유롭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타지에서 스스로 모든 걸 책임지고 해내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학교 생활에 많이 지쳤을 때 교환학생으로 파견돼서 뚜렷한 목표가 ‘유럽 여행’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학교 수업 외엔 거의 여행만 다니다 보니 학기 말미엔 교환학생일 때만, 또 특정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다른 많은 것들을 놓친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외국인 친구 사귀기, 이색 행사/지역 축제 참여, 만하임 인근 지역 및 기업체 방문, 현지에서 독일어 공부하기 등). 그러므로 학우분들께서는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기 전, 자신이 교환 학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 목표를 확실히 세우시길 바랍니다. 얻고자 하는 바가 확실하다면, 누구보다도 알차고 후회 없는 교환 학기를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시 수기 내용 혹은 만하임 생활과 관련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kjyion@gmail.com 으로 연락주시면 최대한 빨리 읽고 답해드리겠습니다.

[America][France] ESCP Europe 17-2 최아연

2018.03.07 Views 2680

안녕하세요, 저는 2017 년도 2학기에 ESCP Europe 파리 캠퍼스로 교환학기를 다녀온 경영학과 14학번 최아연 입니다. 아직 한국에 귀국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제 경험과 느낀점을 보다 더 생생하게 체험 수기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리는 매우 낭만적이고 아름다우며 다채로운 도시로 매일 새로운 이벤트, 전시회, 쇼 등이 끊이지 않는, 지루할 틈이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행정절차를 비롯한 모든 것이 매우 느리고 때로는 불필요하게 복잡하기 때문에 체험 수기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미리미리 빠짐없이 준비하셔서 출국하시기 바랍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신청: 프랑스 비자는 매우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비자를 받기 까지 총 2회의 면접을 거쳐야 하는데 (캠퍼스프랑스와 프랑스대사관 영사과), 우선 면접 신청을 위한 서류와 행정비용을 납부 하셔야 합니다. 서류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캠퍼스프랑스 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 등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후 캠퍼스 프랑스에서 1차 면접이 진행되는데, 면접이라고 부담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1차면접은 그룹 면접으로 프랑스 비자를 신청한 학생들 다수가 (2-30명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들어가서 사실상 OT 에 가깝게 진행됩니다. 이 때, 학생들 중 한 두명이 랜덤으로 선택되어 간단한 영어/불어 답변을 하게 됩니다 (자기소개, 프랑스 지원 동기 등). 이 때, 불어를 이미 배워온 학생 혹은 불문과 학생들에게 프랑스어로 몇 마디 해보라고 시키시기 때문에 프랑스어 면접을 원치 않으신다면 이 때 손을 들지 않으시면 됩니다. 2차 면접 또한 직접 프랑스 대사관에 방문하여 요구하는 서류 제출과 비용을 납부하면 끝납니다. 이렇게 두 번의 면접을 본 후에 비자를 발급받은 여권을 우편으로 받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꽤나 길기 때문에 미리 서류 준비를 마쳐 놓으시기를 추천합니다. 첫 OFII 체류증 및 갱신: 프랑스 비자를 한국에서 받아가셨다고 해도, 프랑스에 가서 꼭 OFII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ESCP 의 경우, 교내 student affair 오피스에서 OFII 신청을 대행해줍니다. 하지만 직접 신청하는 것 보다 오래 걸리므로 불안하시다면 직접 OFII 오피스에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교환 학기를 마친 후 2월 말 까지 프랑스 및 유럽에서 더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받아간 비자가 1월 초에 만료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갱신 신청을 해야했는데 첫 OFII 체류증을 2017년 11월 말에나 받아서 갱신 신청을 늦게 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갱신 신청은 인터넷에서 하게 되어있는데 느린 프랑스의 행정 처리로 인해 헝데부 (방문날짜)가 거의 7개월 뒤인 2018년 6월로 잡혔습니다. 직접 prefecture 오피스를 찾아가보기도 하고, 수 많은 전화와 메일을 보내봤지만 결국 듣는 대답은 항상 헝데부 날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뿐 이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받아온 비자 날짜 (보통 출국일 기준 5개월) 이상 파리에 머무르시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체류증 갱신은 첫 비자 발급이나 첫 OFII 체류증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답답합니다. CAF 주택보조금 및 주거지: ESCP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집을 직접 알아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파리의 월세는 정말 비쌉니다. 1구 내 매우 작은 원룸이 평균적으로 7-800유로 정도 하기 때문에 CAF를 신청하여 보조금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사정상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내용은 다른 체험 수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집은 최대한 일찍부터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학기 시작이 가까워질수록 물량도 없고, 비싼 집만 남게 됩니다. 집 구하는 사이트로는 lodgis, francezone (재불한인웹사이트), 프잘사, ESCP 페이스북 페이지 등이 있습니다. 수강신청: ESCP의 수강신청은 한국과 달리 메일로 담당자에게 신청하는 시스템입니다. ESCP 학교 계정 메일함을 꾸준히 체크하셔야 합니다.   수강 과목 후기 ESCP의 학점 환산 비율이 제가 교환학생을 다녀온 학기부터 1대2로 바뀌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과목을 들어야 했습니다. 모든 과목은 1주일에 한 번 진행되며, 4ECTS 과목은 한 학기 내내, 2ECTS 과목은 반 학기 동안 진행됩니다. Europe Does Matter (6ECTS): 과목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유럽의 문화, 비즈니스 환경, 중요성 등에 초점을 맞춘 과목입니다. 필수 과목이기 때문에 모든 교환학생들이 수강해야 했는데 매 수업마다 다른 교수님 및 전문가들이 가르치는, ‘경영학의 이해’ 같은 수업입니다. 하지만 배우는 내용이 매우 난잡하고 정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많은 강의자분들의 전달력도 좋지 않을 때가 많았고 내용도 흥미롭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교환 학생들이 가장 많이 불평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전체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항상 이 과목이 끝난 월요일 저녁에 모여서 저녁을 같이 먹거나, 학교 bar에 가곤 했습니다. International Technology Transfer (2ECTS): 제일 불만족스러웠던 과목입니다. 교수님도 정말 성의 없게 가르치시고 심지어 4번의 수업 중 한 번만 나오셨습니다. 다른 수업 시간은 게스트 렉쳐로 채워졌으며, 과목과도 부합하지 않는 주제로 진행 되었습니다. 한 가지 좋은 점이 있다면 기말고사가 대신 개인과제와 조별과제 한 개가 끝입니다. Financial Analyst (4ECTS): 수강 신청을 할 때는 몰랐는데 이 과목이 ESCP의 재무 강의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강의라고 합니다. ESCP가 대학원인지라 재무 전공의 학생들이 이 과목을 많이 수강했고 따라서 난이도도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기말과 더불어 학기 내내 진행되는 기업 분석 (이번 학기는 Casino Group) 팀플이 한 개 있습니다. 사실 저는 수업 따라가기 바빴는데, 팀을 잘 만나서 마지막 팀 과제가 top4에 선정되어 JP Morgan에서 오신 분들 앞에서 발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웠던 만큼 많이 배웠고 성취감도 높은 과목이었습니다. Marketing of Innovations (4ECTS): 이 과목도 정말 듣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일단 교수님이 너무 sarcastic 하고 학생들 배려를 전혀 안 해주십니다. 팀플도 정말 많고 (거의 1주일에 1번), 수업 내용이 일관성 없게 진행되며 가르치시지도 않은 내용을 팀플 과제를 할 때 적용하라고 하십니다. 기말고사도 터무니없게 내십니다. 즐거운 교환학기를 위해 일단 Boris 교수님의 강의는 피하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Brand Management (4ECTS): 가장 만족했던 수업입니다. 마케팅보다는 조금 더 심화된 브랜딩에 초점을 맞춘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아시는 것이 많고, 학생들 배려도 많이 해주십니다. 강의력도 좋으시고 수업 내용도 체계적입니다. 마케팅, 특히 브랜딩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이 과목 꼭 수강하시길 바래요.   제가 처음에 ESCP에 지원했던 이유는 고등학교 때부터 배워온 프랑스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항상 로망이 있었던 파리에서 살아보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학부생으로서 ESCP의 대학원 수준의 수업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ESCP는 높은 명성에 맞지 않게 행정 처리가 느리고, 가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프랑스 학생들과 교환 학생들의 track이 나뉘어 있어 프랑스 친구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ESCP가 파리 1구 내에 위치해 있는 것은 정말 큰 장점입니다. 공강시간에는 걸어서 마레지구에 갈 수도 있고, 지하철을 타고 20분만 가면 루브르, 오르세 등 미술관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몽마르트에 올라가서 파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습니다. 파리는 작지만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또한 파리 도심에서 벗어나 조금만 나가면 지베르니, 몽생미셸, 베르사유 궁전 등 근교에 갈만한 곳도 많습니다. 제게 파리에서의 생활은 정말 행복했고 뜻 깊었습니다. 혹시 파리 교환 준비 및 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j.jane95@gmail.com으로 메일주세요. 아는 한에서 최대한 자세하게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hinaJapan][Japan] Waseda University 2017-2 박규현

2018.03.06 Views 2977

안녕하십니까. 2017학년 2학기 일본 도쿄에 위치한 와세다대학교에 파견 다녀온 15학번 박규현입니다. 제가 일본에 지원을 하면서 교환수기를 살펴볼 최근 1,2년간 일본에 다녀온 학생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오랜만에 일본으로 파견 다녀와 교환수기를 작성하는 학생으로서 부디 제 후기가 일본을 염두에 두시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비자 일본 학생비자 발급은 무척 간단합니다. 일본 파견 전 바로 직전학기에 중국으로 교환을 다녀온 저는 그 차이에 놀랐습니다. 일단 간단하게 주한일본대사관에서 발급받으시면 되고, 발급비용은 무료이며 바로 그 다음날 여관과 함께 비자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사관 가시기 전에 미리 서류를 뽑아서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비자 발급받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자칫 오래 대기하실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작성해가시면 30분 안에 모든 절차를 완료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만약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으시다면 미리 “나는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것입니다”라는 서류를 따로 뽑아서 작성하신 후 일본공항에 도착 후 비자와 함께 제출하시면 됩니다. 2. 숙소 일본 교환에서 가장 불편한 점이 아마 숙소일 것입니다. 일단, 원칙적으로 말씀드리면 경영대 프로그램으로 교환 오시는 분들께는 와세다대학교 기숙사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따로 Sakura House라는 사설 기숙사 에이전시를 통해 시부야구 쪽에 방을 구해서 살았습니다. 학교는 신주쿠에 있고, 그렇게 멀지는 않았지만 비싼 대중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최대한 줄이다보니 40분 걷고 15분 지하철 타는, 거의 1시간 걸리는 통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사귄 외국인 친구에게 정보 하나를 얻게 되었습니다. 바로 와세다대학교의 Residence Life Center에 찾아가서 물어보면 방을 얻을 수 있다고, 자기 친구도 그렇게 방에 들어갔다는 (그 친구도 1학기 교환임에도 불구하고) 정보였습니다.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서 그쪽에 이메일을 해보니, “원칙적으로는 안되지만 너에게는 이번에 특별히 기숙사를 주겠다”는 소식을 얻고, 기존에 살고 있던 기숙사의 1달 계약이 끝나자 마자 학교에서 10분 걷는 거리인 Nishiwaseda International Students Dormitory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는 것을 저는 적극 추천 드립니다. 아침에 통학하기 진짜 힘듭니다. 도쿄는 일단 눈 오면 기차가 운행이 안돼서 학교 오지도 못합니다. 아니면 기본 1,2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교통비도 무지막지하게 비쌉니다. (물론 정기권을 끊을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따로 기숙사를 구하시는 것을 원칙적으로 하시되 도착 전 아니면 후라도 저처럼 Residence Life Center에 물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니시와세다 기숙사 경우, 여학생은 제 층에 빈 방도 있었고, 2인실인데 1명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방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학교 근처에 방을 따로 구하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가격적으로 부담이 되실 경우 이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이사하면서 행정처리가 조금 귀찮으실 수도 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통학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3. 도착 후 区役所(구청)에서의 행정처리: 전입신고, 건강보험가입 와세다대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버디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처음에 저처럼 개인적으로 따로 오셨다면, 전입신고와 건강보험가입 등을 하시러 1주일 정도 안에 거주하시는 구의 구약소 혹은 구청에 가셔서 이 둘을 무조건 하셔야 합니다. 공항에 도착하시면 발급받으시는 재류카드에 주소기입을 위함입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무조건 모든 사람이 국민건강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이 좋으시면 영어를 하실 수 있는 분이 도와주실 수 있습니다만, 없으시다면 미리 일본어로 뭐라 하실지 찾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본어 한마디 못하는 상황에서 혼자 가긴 했다만, 다행히 영문으로 서류를 작성할 수 있었고 그래도 일본어 못해도 모든 직원 분들이 친절히 도와주셔서 혼자서도 할 수 있었습니다. 거주 주소는 일본어로 미리 어떻게 작성하는지 메모나 사진찍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저처럼 사설기숙사에서 학교기숙사로 이사를 하셔서 주소가 바뀌시는 경우, 일본은 전 거주지에서 전출신고를 한 뒤에 현 거주지에서 전입신고를 해야합니다. 건강보험도 역시 해약하고 재계약해야 합니다. 조금 번거롭지만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의 납입은 통지서라 주소로 날라오면 주변 아무 편의점에 가서 내시면 됩니다. 일본은 세금, 보혐료 등의 납입을 편의점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일본어 못하셔도 그냥 통지서만 주면 알아서 도장찍고 바코드 찍어서 돈 내라고 하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4. 수강신청 및 수강과목 1) Comprehensive Japanese 1B (5학점) 와세다대학교에서는 교환학생을 물론 정규외국인 학생은 어학센터 CJL에서 제공하는 일본어 수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 중 저는 이 수업을 들었는데요 일주일에 세 번가는 5학점짜리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하나도 안외우고 일본에 갔지만 레벨0보다는 1을 들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카나는 금방 외우기 때문에 기초 일본어 배우시고 싶으시면 이 수업 적극 추천드립니다. 2) Kanji (For Nonnative Kanji Learners) 1B (1학점) 일본에서 사용하는 한자도 함께 배우기 위해 이 수업도 같이 수강했습니다. 학기말에 일본어로 하는 발표가 있지만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한자가 많이 사용되는 만큼 다른 일본어 수업과 같이 들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3) Tourism and the Airline Business in Japan 2 (2학점) 발표가 주를 이루는 수업입니다. 수업시간에는 교수님이 준비하신 PPT를 학생이 한 명씩 한 슬라이드씩 읽는 것으로 진행되고 그것으로 출석체크도 함께 하십니다. 중간, 기말 발표가 있습니다만 부담은 전혀 없습니다. 중간발표는 본인의 나라의 관광에 대한 것이고 기말발표는 일본의 관광사업에 대해 발표하시면 됩니다. 기말 같은 경우 팀으로 이루어서 해도 됩니다만 저는 혼자서 해도 괜찮았습니다. 레포트는 기말발표에만 있고 2-3페이지 분량이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로 발표하시는 것에 대한 부담만 없으시면 쉬운 수업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일본 학생들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 수업을 무난히 수강했던 것으로 보아 혹 영어를 못하셔도 쉬운 수업으로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4) Advertising Management 1 (2학점) 일단 교재비가 거의 9만원에 육박해서 조금 놀랐던 수업이지만 만약 제대로 된 영강을 듣고싶다고 생각하시면 Professor Morimoto의 이 수업을 추천드립니다. 교수님께서 오랜시간 미국에서 강의를 하셔서 그런지 영어도 굉장히 잘하시고 수업도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다만 온라인 과제 때문에 무조건 교재를 구입하게 하신 것은 개인적으로 돈이 아까웠다고 생각하지만 그 외에는 좋았습니다. 중간 기말 시험이 있지만 모두 객관식이며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5) Science of Teamwork 1 (2학점) 듣기에 전혀 부담없는 수업 중 하나였습니다. 교수님이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함께 얘기하고 토론하시는 것을 좋아하셔서 그런 것에 거리낌 없으시면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외국인 학생들만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 교수님이 안타까워 하셔서 간혹 일본 학생들에게 일본어로 말하면 영어로 번역해주겠다고까지 하시며 수업 Discussion을 이끌어가셨습니다. 과제는 전혀 없고 중간 기말 과제로 평가가 대부분 이루어집니다. 시험은 둘 다 객관식이지만, 문제 수가 굉장히 적습니다. 중간고사 18문제, 기말고사 16문제였고 심지어 학생들의 10%정도만 맞춘 문제들은 아예 성적에서 빼버리시고 맞춘 학생들에게 보너스 포인트까지 주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조직행동, 리더쉽 쪽에 관심이 있으시면 이 수업 추천드립니다. 이 교수님이 하시는 Leadership Theory and Practice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들었습니다. 6) Principles of Economic Policy (4학점) 경영학과 과목은 아니지만 이 수업을 들은 이유는 바로 본교에서 경제학과 재정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검토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굉장히 어려운 수업입니다. 정말 이게 재정학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내용이 대학원 수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점은 잘 받았지만, 그만큼 수업 내용 따라가기가 매우 힘들었고, 아마 대다수의 학생들이 이 수업을 제대로 이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제가 주기적으로 나왔고, 열심히 고민하고 수업시간에 집중한다면 풀 수는 있었습니다만 추가적으로 본인이 구글 검색을 통해 내용을 공부해야 했습니다. 학기말에 발표를 하면 교수님이 추가점수를 주신다고 하였지만, 굳이 안해도 성적은 잘 나왔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잘 되었지만, 재정학을 꼭 여기서 들어야겠다 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7) Public Administration 01 (4학점) 본교 행정학원론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검토를 받아서 수강했지만, 추후에도 그것이 가능할지는 의문이 드는 과목입니다. 강의계획서에 따라 ‘비교정부’과목으로 인정될 수도 있습니다. 행정학과 처장님께 이 부분은 꼭 문의드리고 최종승인을 받으신 다음에 수강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 수업은 특이하게 본교 MOOC강의처럼 동영상 강의였습니다. 와세다대학교에서는 이런 수업을 On-Demand수업이라고 합니다. 중간과제가 하나 있고, 기말 시험이 있지만 문제를 미리 알려주었습니다. 기말 문제가 사실 수강했던 내용과 큰 연관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무난하게 성적이 나와서 오히려 놀랐던 수업입니다. 굳이 모든 강의를 다 듣고 수업을 이해해야만하는 수업이 아니여서 생각보다 부담은 없었던 수업입니다. 5. 생활 일본에서는 핸드폰 SIM카드를 발급받기가 곤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화가 되는 심카드를 발급받으시려면 6개월 계약을 해야하는데 1학기만 오시는 분들은 그게 여의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빅박스에 있는 빅모바일원에 한 달씩 계약하는 데이터3G/월 플랜을 가입했습니다. 나중에 해약은 출국 직전에 하고 가시면 간편합니다. 교통카드는 파스모 아니면 스이카 중 아무거나 선택하시면 됩니다. 발급회사만 다를 뿐 똑 같은 기능입니다. 지도는 구글맵스를 사용합니다. 대부분 정확하지만 지하철 출구나 버스 정류장 찾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쿄에서 신주쿠나 시부야 같이 버스정류장이 복잡한 경우 잘 보고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 도쿄에서의 생활은 서울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일본은 현금사용이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통장을 발급받고 받는 캐쉬카드는 말그대로 현금 인출에만 쓰일 뿐 우리나라 체크카드와는 달리 결제가 안됩니다.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아직은 꽤 많기 때문에 대부분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닙니다. 택시비도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도 1,2만원이 들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지하철을 추천드리지만, 다른 철도회사 라인을 계속 탈수록 요긍이 갑자기 올라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매우 편리합니다. 세금, 보험료 납부도 편의점에서 하고, 심지어 디즈니랜드 티켓도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벤또(도시락)도 굉장히 맛있고, 학교 근처 의외로 저렴한 식당들이 많기 때문에 외식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학식도 퀄리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6. 여행 근처 요코하마에 놀러가시거나 하코네 온천여행도 좋습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디즈니씨도 좋습니다. 저는 그 전학기에 중국에서 여행을 많이 다녀서 일본에서는 딱히 다른 도시로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요코하마, 하코네, 디즈니랜드, 그리고 도쿄 내 오다이바, 우에노 등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오사카, 교토, 나라 등 정말 재밌는 곳들이 많으니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겨울에 보이는 일루미네이션도 예쁩니다. 7. 마치며 일본에서의 한 학기는 정말 꿈만 같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제게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시간들이었고 누군가 일본 교환 생각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많은 분들이 왜 교환을 유럽으로 가지 않고 일본으로 가냐, 하물며 두 번째 교환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가는지 의문을 가지셨지만 저는 전혀 후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게는 일본에서의 시간이 힐링의 시간이기도 하였지만 그만큼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친구들도 사귀었고, 수업도 나름 만족하였으며, 일본어도 재밌게 배웠고,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여유를 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요새 많이 교환을 유럽이나 영미권쪽으로 가는 추세이지만, 일본도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교환에 대해 질문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교환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America][Spain] ESADE 2017-2 이윤서

2018.03.06 Views 2572

안녕하세요, 2017-2학기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ESADE에서 보내고 돌아온 16학번 이윤서입니다. 교환생활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 위하여 경험하고 느낀 정보들 세세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교환 전 준비 사항 비자ㅡㅡ저는 비자 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2017년 6월 말부터 급격하게 제도가 바뀌는 바람에, 바뀐 사실을 미처 모르고 있다가 출국 3일전에 간신히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나 체험 수기들로 정보 얻으시지 말고(부정확하거나 바뀌기 전 절차들 소개해놓음) 무조건!! 스페인대사관 공식 사이트 들어가서 비자발급절차 확인하세요. 예전에는 선착순이었던 반면에 이제는 비자신청과 수령도 각각 예약을 받습니다. 하루에 30명씩 월수금만 예약을 받기 때문에 엄청 밀리게 됩니다. 특히 보통 교환학생들이 출국하는 시즌은 성수기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출국일 다 되어서도 못 발급받는 사태도 생깁니다. 아무리 위급한 상황임에도 대사관 측에서는 도움을 주려고 하지 않고 매우 비협조적이므로 그냥 본인이 빨리 신청하는 게 가장 맘 편합니다. 다음 학기에 파견가시는 분들 적어도 기말고사 전에 예약해두세요. 생각해놓은 시기보다 2주정도 미리 신청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비자 때문에 마음고생 심하게 해서 다음 교환파견학생들은 이런 일 정말 안 겪으셨으면 좋겠네요ㅠㅠ 또 비자발급 받는데 필요했던 문서들, 비자와 여권은 꼭 복사하거나 스캔 떠두세요! 나머지 기본적인 교환 정보들은 ESADE측에서 꾸준히 이메일을 통해 제공해주니 꼭 메일함을 자주 확인하세요. 수강신청, 인트라넷 이용, 집 정보 등 교환 생활에 있어 꼭 필요한 정보들입니다. 2. 학교생활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교환을 가기 전에 ESADE 인트라넷을 통해 합니다. 포인트 베팅제도로 하는데 교환학생 수강신청이어서 그런지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지만 저는 한 과목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정 때 쉽게 넣어서 수강신청은 걱정 많이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수업을 수목금만 듣고 토일월화는 여행을 다녔습니다. 비행기 값이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가 비교적 싸니 좋았던 거 같아요.         수강과목 저는 모두 영강으로 들었습니다 1.       Español Intensivo Intermedio 8월 마지막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2주동안 중급 스페인어를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레벨도 많고 반도 많아서 첫날 들었다가 너무 쉽거나 어려우면 반 바꿔도 됩니다. 이 수업에서 처음으로 친구들 사귀고 서로의 일상이나 의견 등을 나눌 수 있는 수업이라서 웬만하면 듣는 거 추천합니다! 2.       MFGV: Applied Portfolio 제가 들었던 수업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있던 수업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재무관리를 듣지 않고 교환을 갔는데 이 수업은 재무랑 관련이 있는 수업이라 그런지 조금 어려웠습니다. 아침 8시 수업이지만 출석체크는 안 하시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매주 조별과제가 있었고 그리 쉽거나 단시간에 할 수 있는 과제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조는 마음대로 짤 수 있는데 저는 룸메분이랑 같은 조를 했습니다. 딱히 모임시간 잡거나 장소로 이동해야 할 필요도 없어서 아주 효율적으로 조별과제를 해나갔습니다. 과제 대부분이 엑셀을 돌리거나 논증을 해야 하는 문제들이라서 힘들었지만 시험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 않고 점수도 후하게 주시는 편이었습니다. 멤버 중에 이 과목에 능한 친구가 있으면 조별과제가 한결 편해지니 조 짤 때 이 점 고려하세요… 3.       Supply Chain Management 두 명의 교수님이 번갈아 들어오시면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한 분은 좀 농담도 치시고 편하게 수업하시는 스타일이고 다른 한 분은 출석체크도 알게 모르게 다 하시고 조금 깐깐하게 진행하십니다. 수업은 공급망 관리에 대해 배우고 공부내용 2학년 전공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거의 매주 자잘한 조별과제와 읽어와야 하는 케이스가 있지만 난이도가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시험은 조별 final case study와 그 case study에 관하여 서술형식 개별 시험이 있었습니다. 저 때는 오픈 북이어서 크게 부담 없이 시험 봤었습니다.   4.       Marketing from Strategy to Action 마케팅원론과 비슷한 강의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수업에서 배우는 4p나 환경 분석 등을 배웁니다. 시험은 case 하나 읽어온 후 배운 것을 활용하여 간단하게 에세이 형식으로 제출하게 됩니다. 사실상 팀플이 주 평가요소인데, 제가 했던 팀플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했고, 또 수업시간 때 배운 것을 많이 활용해서 보다 전문적인 결과를 내야 했습니다. 발표도 상당히 중요한 평가요소이고 2-3주 마다 자잘한 팀 과제 몇 개 있지만 저는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조는 자의로 짤 수 있는데 친한 친구 한 두 명 포함해서 같이 짜면 팀플은 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참여도 많이 할 수 있고 교수님도 유쾌한 성격이라서 즐겁게 수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5.       Never Too Many Movies 웬만한 교환학생들은 다 아는 Alex교수님의 수업입니다. 재미있거나 의미 있는 스페인, 또는 남미 영화를 시청하고 이에 짧게 논의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이 수업 전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각종 영화제나 특이한 영화관, 또 영화들을 소개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모두가 영화 시작 전에 간단한 간식을 가져와서 시청하면서 먹을 수 있고 시험도 정말 영화를 잘 보기만 했다면 큰 무리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단 3페이지 짜리 에세이를 필수적으로 2개, 혹 중간고사를 빠졌으면 대체로 하나 더 작성해야 하므로 미리 작성해놓지 않으면 막판에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미루고 미루다가 한번은 공항에서 밤새며 작성했던 거 같아요ㅠㅠ 6.       Art and Culture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축구, 투우, 축제, 건축가,미술가 등 스페인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주 실용적인 내용입니다. 이 수업 또한 Alex교수님이 진행하시는데, 영화 수업과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는 수업입니다. 강의 시작 전에 그 시기에 있을 축제나 이벤트, 콘서트 등 현지인들만 알 수 있는 좋은 정보도 항상 소개해주셔서 교환학생들이 듣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은 생각보다 심도 있게 나와서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교수님이 주시는 ppt와 필기만 전날 열심히 보면 나름 괜찮은 시험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수업도 그랬듯이 필수 에세이 과제들이 있어서 이것도 미루다 보면 제출 마감일 전날 정말 힘들 수도 있습니다. 에세이 주제는 문화 관련 자유주제라서 미리 생각해놓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7.       Project Management 이 수업은 퀴즈 두 번과 팀플로 이루어진 수업입니다, 퀴즈는 두 번 중 더 잘 본 퀴즈로 선택할 수 있고 난이도 또한 어렵지 않아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프로젝트가 훨씬 비중이 클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결과와 발표를 교수님이 요구하기 때문에 조금 힘든 수업이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저희가 10번의 수업을 통하여 각각 조마다 정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것입니다. 진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정말 실제인양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나가야 해서 매주 진행 과정에 대해서 레포트나 발표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노력을 요구하는 수업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성취감도 있어요!         기타 학교생활 버디 프로그램이 전혀 없어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동아리도 있기는 하지만 교환학생들에게는 잘 소개되지 않아서인지 동아리 하는 교환학생 친구들은 없었던 거 같아요. 일반 대학이 아니라 경영전문대학 같은 느낌이라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고 수업도 교환학생들끼리만 듣는 구조라서 일반 스페인 학생들을 볼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현지인들과 어울리고 싶다면 스스로 앱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노력해야 하는 거 같아요. 교환학생들끼리 더 친해질 수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고려대학교만큼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ㅠㅠ 3. 생활정보 주거:   Idealista라는 앱이나 Uniplace 라는 사이트, 또는 페북 그룹 중 바르셀로나 방구하기 같은 사이트에서 열심히 찾고 또 찾아봐도 마땅한 집 찾는 것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사기글도 정말 많이 올라오고 또 사진이랑 실물이 크게 다른 집들도 많아요. 저도 사기성 메일 두 번 넘게 받았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연락이 잘 되는 사람이나 영어가 능통한 사람, 또 좋은 조건으로 먼저 연락하는 사람들은 거의 사기라고 보면 됩니다. 집은 무조건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셔야 하고 절대로 절대로 계약서 쓰기 전이나 집 열쇠 넘겨 받기 전에 돈 거래하지 마세요! 또 스페인 가서 바로 집에 들어갈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호스텔 한 일주일? 정도 잡아놓고 직접 눈 여겨본 집들 보러 다니는 거 추천합니다. 어쨌든 저는 이런 해외 사이트들은 너무 신뢰도가 낮고 부동산은 중개비가 너무 세서 다른 방법으로 집을 구했습니다. 네이버 카페 중 ‘스짱’이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이 카페는 스페인에 사는 한국인들, 또는 스페인 여행자들이 주 멤버들인데, 여기에 방 내놓는 글이 꽤 많이 올라옵니다. 저는 여기서 구해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근처에 있는 집에 연대생 언니와 한국인 집주인분과 함께 거주했습니다. 한달에 450으로 약간 평균 이상으로 지불하기는 했지만 한국인들이 필요한 많은 것들(밥솥,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열선 가스레인지 등)이 구비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집주인과 한집에서 같이 생활하는 거는 비추합니다. 스트레스 엄청 받기도 했고 집주인이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서로 많이 부딪히기 마련이라 그리 사이 좋은 관계는 드문 거 같습니다. 교통:  T-Jove권을 구매하시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3개월동안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고 학교가 2존에 위치해 있으므로 꼭 2존까지 가는 T-Jove로 구매하세요. 140유로 정도 했던 거 같습니다. 통신: 저는 처음에 Lycamobile가 제일 싸서 이를 사용했었는데 이 통신사는 다른 유럽 나라들에서 데이터 로밍이 안되고 심지어 전화는 Lycamobile끼리만 가능해서 Vodafone로 갈아탔습니다. Vodafone 무난하게 빠르고 가격도 적당하고 좋았던 거 같습니다. 날씨: 바르셀로나 날씨는 진짜 좋습니다. 유럽 다른 나라들은 겨울에 막 4시만 돼도 저녁 10시마냥 깜깜한데 바르셀로나는 6시까지는 밝았던 거 같아요. 여름에 엄청 덥기는 한데 습하지 않아서 막 불쾌한 더위는 아니에요. 겨울에 오시는 분들 전기장판 가지고 올까 고민하시던데 어느 정도 난방 나오는 곳이라면 그렇게 필요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나라들 여행하면서 바르셀로나 날씨가 정말 최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이메일 sally785dwfl@gmail.com로 연락 주시면 언제든지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merica][USA] Arizona State University 2017-2 최혜정

2018.03.06 Views 2992

1. 학교소개 Arizona State University는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 Arizona 주에 위치한 주립대입니다. 그 중 W.P. Carey School of Business는 미국 내에서 명망이 높은 경영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고학, 심리학,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는 학교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아주 넓은 캠퍼스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학생 수 또한 많은 편에 속합니다. 이러한 학교에 관한 객관적인 정보는 저 말고도 다른 여러 후기들, 인터넷 자료로 확인하실 수 있으실 테니 제가 느낀 주관적인 학교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더 덧붙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에도 나와있지만 ASU는 미국에서 유명한 파티 스쿨 중 하나입니다.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서 학업적으로 크게 얻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적합하지 않으실 수 있지만 저는 공부보다는 많고 다양한 경험이 교환학생의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에 ASU를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었습니다. 파티 스쿨이라 함은 말 그대로 학생들이 파티를 정말 많이 합니다. 1년 내내 크게 추운 날씨 없이 덥거나, 따뜻하거나, 조금 쌀쌀한 정도를 오가는 기후라 파티를 하고 놀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또한 뉴욕과 같은 대도시의 느낌이 아니라서 대부분 주택 혹은 2층 건물 형태의 집들이 대부분이라 대부분의 주거 시설에는 공용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우스 파티, 풀 파티가 정말 많습니다. 초반에는 교환학생으로 이런 파티에 참여하기가 쉬운 건 아닙니다. 가더라도 스스로 알아서 적응해서 놀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적응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그 나라 대학생처럼 놀아보고 행동하는 법을 즐기기에는 파티만큼 좋은 게 없다는 생각이 했기 때문에 시끄러운 분위기를 너무 싫은 게 아니라면 조심은 하되 다양하게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2. 파견 전 사전준비            파견 전에 준비 하셔야 할 부분은 크게 Nomination, Application, Housing, Visa 이렇게 인 것 같습니다. ASU의 경우 일 처리가 아주 빠른 편이라 교환학생 합격 발표 후 파견 확정을 한 후에 바로 Nomination을 하라고 연락이 왔고 상대적으로 간단했기 때문에 금방 바로 했었습니다. Nomination을 하시면 Application을 하라고 연락이 오는 데 앞의 경우보다는 상대적으로 조금 복잡합니다. 하지만 ASU에서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는 자료를 함께 보내주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차근차근 하면 쉽게 합니다. Application을 하셔야 수강신청도 가능하고, 기숙사도 신청할 수 있고 하기 때문에 시간 많을 때 미루지 말고 하는 게 좋습니다. 다음은 Housing입니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off campus를 할 생각이어서 기숙사 신청을 아예 신경을 끄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다른 학교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본 결과 원하는 대로 기숙사가 배정이 되는 경우도 있고 막 중간에 갑자기 배정된 기숙사가 바뀌는 경우도 있고 했습니다. 기숙사에 대한 여러 후기는 이전 후기들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부터 off campus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면 제가 확인한 바로는 그리고 파견 다녀오신 다른 분의 말을 들어보았을 때 특정 기숙사는 비용은 저렴하지만 시설이 정말 좋지 않고 Meal Plan이 의무라 그 비용까지 합치면 off campus에서 훨씬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다는 말이 많았고, 그나마 교환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후기가 좋은 Vista del sol의 경우는 시설은 괜찮은 편이지만 그 만큼 비쌉니다. Off-campus를 하시면 집을 직접 구하셔야 하고 대부분 1년 계약을 하기 때문에 sublease를 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런 상황에 부딪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고, 다행이 정말 좋은 집을 괜찮은 가격에 잘 구했고 그래서 sublease도 쉽게 구해져서 결과적으로는 전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혹시라도 off-campus housing에 관심이 있으시면 따로 연락 주시면 더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수업            저는 국제경영은 이미 수강한 상태여서 경영전략을 들을 수 있다면 듣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ASU에서 경영전략은 학부생의 자격으로는 수강할 수가 없었습니다. 수강신청을 할 때 교환학생의 경우 어떤 수업을 들을 것인지 알려달라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그것을 통해서 만약 선수과목이 필요한 과목의 경우 담당자가 학생이 고려대에서 수강한 과목들을 바탕으로 그 과목을 들을 수 있는 지 없는 지를 판단하여 그 과목을 신청할 권한을 풀어주게 됩니다. 선수과목이 필요 없는 과목은 바로 신청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2,3학년으로 파견학교를 가게 되는 거라 전공과목의 대다수는 그 담당자를 통해서 수강권한을 받으셔서 수강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알아보고 담당자가 메일이 왔을 때 바로 수강권한을 미리 여러 과목을 받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듣고 싶었던 과목의 티오가 생겨서 변경하고 싶었지만 그 과목에 대한 수강권한을 미리 받아두지 않아서 바로 넣지 못해 과목을 놓쳤던 적이 있습니다. MKT 365 Advertising Management           교수님 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들었던 수업은 중간, 기말은 없지만 매 수업에서 학습지 같은 것을 하는데 팀으로 할 때도 있고, 개인적으로 할 때도 있습니다. 그 학습지가 최종적으로는 IMC Plan에 대해서 배우고 적용해보고 하는 것들이며 팀끼리 크고 작은 발표도 많았는데 학기 초에 팀 별로 Arizona 로컬 기업들을 배정받고 각 그 기업들을 위한 IMC Plan을 짜는 과정 상의 발표들이었습니다. IMC object 설정, 광고 영상 제작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매주 주어진 챕터를 공부해서 20문제의 퀴즈가 있습니다. 할 것이 많았지만 팀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교환학생으로서 그 나라 정교 학생들과 대화해보고 함께 무엇을 해본다는 점에서 만족했던 수업이었습니다.    MKT 425 Global Marketing Management            사실 이 수업은 교수님의 전달력이 너무 좋지 않아서 거의 듣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업 내용자체는 비교우위 등 국제사회에서 상품을 판매할 때 고려해야 하는 여러 가지에 대해서 배웁니다. 그리고 이 수업의 가장 핵심은 팀끼리 한 학기 동안 country manager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의마케팅 대회를 합니다. 남미의 나라를 선택해서 특정 상품을 그 나라에 팔기 위해서 생산, 유통, 마케팅까지 하나하나 수치를 입력해서 최종적으로 그 나라에서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팀이 승리하는데 한 주에 두 번의 수업 중 하루는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시고 한 주는 팀끼리 지난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수치를 조작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가집니다. 사실 수업 내용보다 이것을 진짜로 이해하고 수치를 조작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대신 시험은 중간, 기말고사를 보는데 수업 내용과 그 외에 읽기 자료에서 나오는데 범위가 꽤 넓습니다. Drop을 가장 고민했던 과목이었는데 그나마 시험이 객관식이라 상식에 근거해서 풀어도 보고 찍기도 하면서 버텼던 과목인 것 같습니다. MGT 400 Cross Cultural Management            다른 문화의 나라에 가서 사업을 할 경우 고려할 필요가 있는 여러 가지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영학적인 내용보다는 문화적 차이나 각 문화권의 비즈니스 문화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내용자체는 아주 쉽습니다. 정원 자체가 적은 수업이었고 교수님께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선호하셨습니다. 학생들 또한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고 수업 중간중간에 즉석에서 팀을 만들어 함께 토론하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언어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처음에는 그런 분위기가 힘들긴 했지만 교수님도 친절하시고 해서 수업을 듣기에 큰 무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SCM 463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icourse 수업으로 인터넷으로 매주 주어진 자료를 보거나 읽고 주어진 과제를 해야 합니다. 개인 과제도 있지만 팀으로 하는 과제도 있고 팀으로 마지막까지 제출하는 레포트도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인데도 팀플이 있어서 팀원이랑 연락하고 소통하는 게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냥 각자 맡은바 해서 제출하면 돼서 편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ASU가 SCM이 유명하다고 해서 들었던 과목인데 사실 크게 배운 건 없는 거 같아서 굳이 추천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들지 않았던 수업이었습니다. DCE 125 Latin / Salsa Ⅰ            다른 분들 후기에서 많이 보였던 수업이기도 하고 다른 학교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와 같이 듣기로 해서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경영대 건물과 이 수업 건물이 너무 멀어서 더운 날씨에 걸어가는 게 가장 힘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그래도 출석 체크도 거의 없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2학점 채웠던 수업이었고 돌아가면서 하기 짝을 지어 춤을 추기 때문에 편하게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었던 수업인 것 같습니다. PPE 240 Swimming Ⅱ             미국에서 바뀐 식생활 때문에 혹시나 살이 너무 찔 것을 걱정해서 운동할 겸 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야외 수영장이라 피부가 자꾸 타서 조금 스트레스였지만 그래도 꽤 운동이 되는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수영을 배우고 꾸준히 운동으로 해왔던 경험이 있어서 바로 2를 들었지만 만약 수영을 제대로 배운 경험이 없으시다면 1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4. 생활            미국은 한국처럼 대중교통이 좋지 못하다는 점은 다들 어느 정도 아시고 있으실 꺼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등과 같은 대도시에는 그래도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ASU가 위치하고 있는 Arizona Tempe의 경우 그만큼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차가 있는 게 생활하는 데 편합니다. 근데 전 차 없이 거기서 만난 친구들의 차를 많이 얻어 탔던 것 같습니다. 차를 얻어 타기 어려우면 어디를 갈 때 같이 갈 친구 2,3명을 구해서 Uber, Lyft 등을 불러서 나눠냈던 것 같아요. 나눠내면 크게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차를 얻어 타면 도움을 받는 거라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전 면허가 아예 없었던 터라 차 렌트를 고려조차 하지 않았는데 혹시 운전을 좀 해본 경험이 있으시거나 하시면 차를 렌트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운전 경험이 없더라도 면허가 있고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을 자격이 되시면 국제면허를 만들어 가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저는 7월말에 Arizona에 들어갔었는데요, 많이 더웠습니다. 제 기억에는 10월 말까지는 낮에는 꽤 많이 덥고 해가 지면 쌀쌀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햇빛이 강하고 건조한 편이라 이 부분에는 신경을 쓰시는 게 좋습니다. 근데 사실 저는 추운 거 보다 더운 게 좋고 차를 많이 얻어서 타고 다녀서 그런지 막 여기서 못살겠다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추운 곳을 가니까 Arizona에 따뜻함이 그리워 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건조하고 더운 날씨 덕분에 하늘은 정말 정말 매일 매일이 감동적일 만큼 예쁩니다. 매일 조금씩 다른 하늘이 연출이 되는 데 항상 예쁘고 별이 정말 많습니다. 학교에서 조금만 차를 타고 가도 별이 정말 많고 별똥별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 날에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가서 별똥별을 봤는데 15분에 10번이 넘게 봤던 기억이 있고 그냥 학교 주변을 걷다가 가끔 별똥별을 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학생이라면 치안 같은 부분도 많이 걱정을 하실 텐데 homeless 가 없진 않지만 많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전 Tempe를 돌아다니면서 경찰이 제일 무서웠습니다. 그 만큼 경찰도 정말 많고 순찰도 많이 돕니다. 그리고 치안이 상당히 괜찮은 편에 속하는 도시라고 들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 휴대폰 유심을 한국에서 미리 사고 갔는데 거기서도 살 수는 있을 텐데 그냥 미리 사서 가시는 게 덜 불안하시고 좋으실 것 같습니다. 그러면 미국에 가셔서 하실 게 은행 계좌 개설이랑 카드이실 텐데 저는 Chase를 했는데 Chase가 이곳 저곳에 많고 해서 제일 무난하실 것 같고, 여권이랑 DS-2019를 챙겨가시면 쉽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굳이 학교 학생증을 금융 학생증으로 만드실 필요는 정말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5. 여행            유럽에 비하면 미국은 여행하기에 쉽지는 않은 환경이지만, 그래도 저는 여행을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Arizona로 가는 직항 비행기는 없어서 무조건 경유를 해야 해서 그걸 이용해서 여행을 할 수 있는 일정으로 생각을 하다가 Vancouver로 들어가서 몇 일을 여행하고 Seattle로 버스로 이동해서 거기서도 조금 여행을 하고 Seattle에서 Arizona로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 외에도 금요일을 공강으로 만들어서 금, 토, 일 짧게 여행을 하거나 목요일 수업을 조금 빠져도 부담이 없는 수업을 넣어서 목-일 이렇게 여행을 가기도 했습니다. 가을학기에 있는 휴일은 크게는 Fall break, Thanks giving break이 있고, Labor day에 껴서 여행을 가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수업보다도 어디든 가서 많은걸 경험해 보는 것을 교환생활 제 1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시간표 짤 때도 휴일들을 미리 체크해서 공강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미국은 유럽보다 이동시간 자체가 길고 버스로도 여행을 할 순 있지만 너무 오래 걸려 비행기를 타야 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조금 일찍 일찍 계획했더라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조금 아낄 수 있었을 텐데 즉흥으로 여행을 간 적이 많아서 그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제가 모든 곳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 몇 군데 추천을 해드리자면 Arizona에 가셨으니 Grand Canyon을 포함한 Canyon Trip은 꼭 가보셨음 좋겠고, San Francisco, Yosemite 도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종강하고 동부로 넘어가서 뉴욕 아웃으로 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뉴욕 100년만의 최강한파라 너무 추웠지만 그럼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예뻤던 도시였습니다. 적는다고 적었는데 혹시 특별히 궁금하시거나 제가 적은 내용 중에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부담 가지지 마시고 편하게 연락주세요. 그럼 행복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정말 후회없는 교환생활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hannahc1227@gmail.com  

[America][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2017-2 유희준

2018.03.05 Views 3003

안녕하세요.  2017학년도 2학기 미국 캘리포니아 LA의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로 교환을 다녀온 유희준입니다. 앞으로 USC로 파견가실 학우분들을 위해 한 학기간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I. 출발 전: USC Registration: 고려대학교에서 합격 통보를 받으면 USC 측의 Sean이나 강소원 선생님(USC 측 새로운 담당자)께 이메일을 통한 연락을 받게 됩니다. 이 때 따로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없었고 USC측에서 요구하는 사항에만 잘 따라주시면 됩니다. Housing: 하우징에 관해서 USC측에서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것을 읽고 맞춰서 신청하시면 되는데, 크게는 두가지 옵션으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교 근처의 기숙사이고 (Residential Building), 둘째는 학교 밖에서 사는 옵션(Off Campus Housing)입니다. Residential Building 가장 많은 교환학생들이 택하는 옵션입니다. 이 옵션을 택하면 USC에서 세부적인 동과 방 수에 대한 선호, 룸메이트에 관한 설문 등을 보내주는데, 이에 답하시면 됩니다. 동 같은 경우에는 사실 답변이 반영되어 배정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Century House에 살았는데, 가격대도 보통, 시설도 보통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Troy Hall을 추천드리고 싶은데, 바비큐핏 등을 비롯한 시설이 정말 잘 되있지만 가격은 오히려 다른 기숙사들보다 저렴합니다. 기숙사 방의 시설에 대해 말씀드리면, 기본적인 설비는 다 갖추어져 있지만 Main Lighting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습니다. 방의 메인 조명이 없고 램프로 생활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숙사에 살면 학교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는데, 도서관에서 밤 늦게 돌아올 때도, 기숙사 학생자치회에서 진행하는 여러 이벤트에 참여할 때도 훨씬 편리합니다. 또 기숙사 주변에는 새벽 2시정도까지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고 야간에 학교 주변으로는 무료 셔틀이나 우버 등을 운행해주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USC 근처는 간간히 강도, 도난, 소매치기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타지에서 생활하는 것인만큼 생활반경을 너무 넓히기보다는 기숙사에서 생활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Off campus housing 의 장점은 활발한 교류와 파티 정도인데, 이 또한 친구를 통해 초대받아 갈 수 있는 기회들이 열려 있습니다. Off Campus Housing 두번째 옵션의 경우에는Lorenzo라는 사설 기숙사와 직접 집을 Rent하는 옵션으로 나뉘어집니다. Lorenzo는 시설이 굉장히 좋고 주로 유럽계 교환학생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거의 매일 밤 파티가 열리고 입주자끼리 교류가 활발한 분위기이나 가격이 비싸고 보통 1년단위로 rent가 진행되기 때문에 반년단위의 파견자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외 저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다 사정이 생겨 방을 바꾸게 되었는데요, 학기 시작 후 한 달쯤 지난 후였는데 이유도 묻지 않고 바로 일을 처리해 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을 존중해주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가진 학교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만큼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요구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Visa: 이메일로 필요 서류를 받은 후 주한 미국 대사관 사이트에서 DS-190를 작성하고 시티은행에서 SEVIS Fee를 납부하면 됩니다. 그 후 대사관 면접을 예약하고 가시면 되는데 면접 질문은 크게 까다롭지는 않았지만 서류나 기본 질문에 대한 답변은 미리 생각해가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비자 발급이 되면 그 후 항공권을 결제하시면 됩니다. 수강신청: 이 또한 이메일로 오는 안내에 따르시면 됩니다. 1안과 2안을 모두 생각해서 보내면 USC측에서 수강신청을 진행해줍니다. 정정기간이 충분하고 수업을 바꾸는 것 또한 어렵지 않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선수과목이나 수강 제약이 걸려있는 과목들 또한 USC에 가서 쉽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Insurance: 보험은 USC의 보험과 사설보험에 가입한 후 Waive하는 옵션 두가지가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얼마정도 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과정이 까다롭다고 알고 있습니다. USC에 도착해 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학교내에 있는 건강센터(거의 중형병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를 간편하게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학교측 보험을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도착 후 Move In Day: 입사하는 날 입니다. 저는 약 이틀정도 먼저 LA에 도착해 기숙사에 Early Check-in을 했었는데, 일찍 가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찍 입사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학교 주변이 텅 비어 있습니다! 생필품은 Target이라는 대형마트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 Village라는 공간이 새로 만들어졌는데, 이 곳에 가면 이마트와 비슷한 Target, 식료품을 파는 Trader’s joe, 그리고 각종 음식점들을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것을 챙겨가지 않으셔도 한학기동안 쓸 만한 퀄리티의 물건들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교통 크게는 Uber과 Lyft를 다운받아 이용하시면 됩니다. LA는 건물간의 간격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이동시에는 보통 이 두 앱을 이용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Free Lyft를 제공하기도 하고, 다른 탑승객과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옵션 등을 이용하시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운전면허 저는 운전면허가 없이 교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는데 면허가 있는 분들은 쉽게 차를 렌트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면허를

[Europe][Belgium] KU Leuven 2017-2 이진하

2018.03.05 Views 4137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벨기에의 대학도시, 루벤에 위치한 KU Leuven – Faculty of Economics and Business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15학번 이진하입니다. 벨기에는 우리나라의 경상도 크기정도로 작은 나라임에 반해, 정말 다양한 인종과 언어, 문화를 가진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루벤은 네덜란드어권에 속하며, KU Leuven 캠퍼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벨기에의 대표적인 대학도시입니다. 제가 다녀온 KU Leuven은 세계 70위권에 드는 명문 카톨릭 대학교로 수업의 질이 높은 편이라 만족스러웠고, 국제학생의 비중이 높아서 국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가게와 식당, 공공기관의 직원들의 영어실력이 수준급이라 생활하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KU Leuven은 벨기에 곳곳에 캠퍼스를 가지고 있어서 파견되기 전, 캠퍼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브뤼셀 캠퍼스와 루벤 캠퍼스 중 고민을 했지만, 루벤을 선택한 것이 정말 신의 한 수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루벤 캠퍼스를 추천 드립니다! 브뤼셀 캠퍼스에 비해 학점을 높게 인정받을 수 있고(비슷한 과목이라도 브뤼셀 캠퍼스에서는 1.5학점으로 인정된다면 루벤 캠퍼스에서는 3학점으로 인정가능), 도시 전체가 대학 캠퍼스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하고 즐거운 캠퍼스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브뤼셀까지 20분, 공항까지도 15분 정도면 갈 수 있고, 벨기에 주요 도시까지 이어지는 교통편도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가기에도 최적의 위치였습니다.   출국 전 비자 벨기에는 비자 발급을 완료하시면 교환생활의 어려움 중 50% 이상이 끝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절차가 까다롭고 요구하는 것이 많은데비자가 나오는데 3일 밖에 걸리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달 가까이 걸린 사람들도 있을 만큼 처리속도가 천차만별이니 출국 달 전에는 꼭 신청해야 합니다. 또한 주한 벨기에 대사관과 벨기에 본국총 두 곳에 수수료를 따로 내야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비용이 정말 큰 편입니다. 이외에도 건강검진 결과를 공증받아 제출해야 하고장학금을 받지 않는 경우 재정보증인주로 부모님 두 분 중 한 분이 대사관에 동행해야 하기에 저와 같이 지방 출신인 학우들의 경우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준비해야할 서류가 많은 만큼 꼼꼼히 준비하셔서 대사관을 여러 번 방문하는 일이 없도록 하길 바랍니다. 거주지 저는 ‘Camilo Torres’라는 기숙사에서 지냈으며, 파견되기 3~4달 전부터 기숙사 신청관련 메일을 보내줍니다. 기숙사에 따라서 지원동기 등을 써야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 1차 지원에서 떨어지고 추가 모집 때 배정받게 되었는데, 제가 있던 기숙사는 국제학생들보다 벨기에학생들의 비중이 높아서 교류하기 어려웠던 분위기가 아쉬웠습니다. 기숙사에 떨어졌던 제 친구들의 경우, 1~2일정도 호스텔에 머무르며 자취방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방이 많기 때문에 기숙사에서 떨어지더라도 현지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 저는 한국에서 한화 다이렉트 여행자 보험을 들고 출국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회사마다 보장내용에 큰 차이는 없었고 몇몇 주요 회사들의 상품을 비교해보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학교에 학생등록을 하러 가면 현지 대학생 보험을 꼭 신청해야 하는 것처럼 설명해주는데 들지 않아도 전혀 상관 없었습니다. 한국 보험회사의 보장내용만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기 때문에 저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짐 싸기 저는 교환학생 기간동안 단 한번도 병원을 가지 않은 대신에 챙겨온 비상약을 잘 활용했습니다. 비가 자주 오고 으슬으슬한 겨울의 유럽에서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한국에서 챙겨간 여러 비상약이 제가 가져간 것들 중 가장 유용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 음식은 캐리어에 자리가 남는다면 챙겨도 좋지만 저렴한 가격에 웬만한 것들을 다 구할 수 있고, 없는 식품들은 아시안 마트 주인분께 부탁하면 바로 주문해주시기 때문에 굳이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옷과 색조화장품은 한국에서 자주 사용하던 것이라면 꼭 가져 오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택배로 짐을 부칠 생각을 하시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벨기에 택배는 정말 늦은 배송과 서비스, 세금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한국인들 5명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택배로 크게 고생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5개월 내내 택배를 받지 못했습니다. 꼭 위탁 수화물을 추가해서 벨기에 세관과의 무의미한 싸움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수강신청 출국 전에 파견교의 프로그램 매니저에게 듣고 싶은 강의를 적은 Learning agreement를 보내면(양식은 파견교에서 보내줍니다) 1차적인 신청은 끝납니다. 수강생의 수를 조사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수강신청에 실패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후 확인 메일을 받으면 그 수업을 들을 수 있고, 개강 후에 인터넷 상으로 한번 더 신청하시면 됩니다. 출국 후 거주등록증 비자를 받고 나면 출국 후 일 이내에 거주 등록을 해야 한다고 안내 받지만신청 시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은행계좌를 열 때 외에는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여유롭게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학교에서 시청에 제출할 서류를 단체로 송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니안내 메일을 따라 서류를 준비하시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다만 나오는데 아주 오랜 기간이 걸리고 (임시 거주증은 1개월, 정식거주증은 4~5개월 정도), 알 수 없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거주확인이 진행되기 때문에 답답할 수 있습니다. 받아도 그만 받지 않아도 그만이라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교환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유심 저는 벨기에 회사인 유심을 사용했습니다사실 주변에서 구매하기에도충전하기에도 용이해서 선택했지만 다른 유심들처럼 데이터 양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유럽의 웬만한 국가에서 전부 사용 가능하고 잘 터지기 때문에 저는 잘 사용하고 왔습니다각자에게 맞는 회사의 유심을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은행계좌 은행 계좌는 기숙사 월세를 송금할 때만 사용했습니다등 다양한 은행이 있는데 어느 은행이던 큰 차이는 없고 집 근처에 있는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거주 등록을 신청하면 임시 거주증을 발급해주는데그 임시거주증을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우리나라와는 달리 계좌를 개설할 때 를 잡고 가야하고은행 직원들이 정말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서류만 잘 구비해서 가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수업 저는 전공 두 과목과 교양 두 과목을 신청해서 듣고 왔습니다 International Business Strategy (6ects=3학점)  일주일에 한 번시간 강의에 교수님과 게스트의 비율이 정도였습니다.강의는 굳이 듣지 않아도 교재와 강의자료만 보고 공부하면 충분하며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몇 개만 숙지하시면 됩니다. 제가 들었던 학기에는 거의 수펙스홀급의 대형 강의여서 전체 팀이 발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팀플도 케이스를 읽고 교수님이 제시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에 작성하여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팀플이기 보다 팀원들과 함께 시험문제를 푸는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시험문제는 객관식주관식서술형 등 다양하게 출제되며 패스는 할 수 있지만 고득점을 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Industrial Organization (6ects=3학점) 독과점등 기업의 다양한 케이스를 분석하는 수업입니다. 주차강의주차휴강주차팀플 결과물 발표주차휴강의 사이클로 세 달 동안 진행되며 수업을 들으러 갈 일은 적지만 팀플 강도가 꽤 높았습니다. 잘 활용하면 여행 계획을 짜기에 좋은 수업이 될 것입니다 Literature, Religion and Art in Europe (6ects=3학점)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한 과목이지만 의 느낌으로 종교적인 내용에 치중된 수업이었습니다성경의 내용을 잘 모르는 학생이 듣기에 정말 힘든 수업이고교수님이 요구하시는 수준도 상당히 높아서 레포트 작성이나 시험 준비가 어렵습니다 The Low Countries at the Crossroad of European History (6ects=3학점) 반면 가장 기대가 적었던 의 역사에 대해 배우는 이 강의는 추천합니다벨기에와 네덜란드룩셈부르크의 역사 전반과 함께 유럽 전체의 역사도 배울 수 있었고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다 보니 여행을 다니면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시험은 의 다른 수업들과 달리 중간고사기말고사 두 번으로 나뉘어 평가하고서술형으로 총 문제가 나옵니다책을 구매할 필요는 없고 의 내용만 잘 정리해서 꼼꼼히 보시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총평 KU Leuven에 파견된 학생이 많지 않았고 특히나 루벤 캠퍼스에 파견된 학생은 제가 처음이라 도움 받을 곳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말 힘들고 당황스러운 일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제 수기가 여러분들의 선택과 루벤에서의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써내려 갔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jinha031226@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America][USA]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 2017-2 조대현

2018.03.05 Views 3088

안녕하세요, 버지니아의 한적한 도시 블랙스버그에 위치한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이하 버지니아 공대, 버텍)으로 교환학생을 갔다온 14학번 조대현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솔직히 왜 이렇게 버텍이 인기가 없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학교에서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미래 계획도 세우고, 살도 열심히 빼는 등 나름 많은 것을 이루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제가 지금까지 모아둔 돈을 위주로 생활했어서 비교적 쪼들리는 교환학생 생활을 했었는데, 이 수기를 읽고 그대로 따라하시면 (여행을 안가신다는 전제하에)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월 1백만원 아래의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실명이라 진솔하게 서술하지 못한 점이 있는데, 언제든지 whro0000@korea.ac.kr로 문의주시면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1.     버지니아 공대에 대한 오해 Q. 버지니아 공대는 총기 사건이 있었어서 위험하다? 한국인을 싫어한다? A. 아닙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애들도 있고, 대부분 친절한 편입니다! 그리고 동네도 제가 생각하기엔 한국만큼 안전한 곳이라 너무 늦은 밤만 아니면 걸어다니셔도 무방합니다. 2.     버지니아 공대 소개 버지니아 공대는 학문으로 꽤나 명망있는 대학입니다. 물론 이름에 맞게 공대 위주의 학교지만, 경영대 또한 많은 곳에서 campus recruiting을 와 3, 4학년들이 생각보다 취업 걱정이 없어보였습니다. 또한 여기가 미국에 4갠가 6갠가 있는 사관학교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군복을 입고 다니는 애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얘네가 대답도 잘해주고 착합니다. 혹시 다니시다가 길을 물어보거나 할 때 주변에 군복입은 친구가 있다면 걔를 잡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군복입은 애들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애들이 다 착합니다. 대부분 뒷사람이 올때까지 문을 잡아주고, 횡단보도에 사람이 고라니처럼 뛰어들어도 무조건 멈추고, 차들 끼리도 신호가 꼬일 때 먼저 가라고 할 정도로 참 사람들이 평화롭습니다. 마지막으로, 버지니아 공대가 생각보다 미식축구로 전국 25위 안에 들 정도로 명망이 높습니다. 학생들이 이거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고, 가을학기는 한 6번 정도 홈게임이 있는데 그 전날마다 파티를 해서 버스도 시끌벅적하고 나름 볼만합니다. 로터리가 되서 공짜로 가시면 좋겠지만, 혹시 다 안된다면 적어도 한 번 쯤은 사서 가보는걸 추천합니다. 그러나 가서 칠면조 다리는 사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가격도 비싸고 생각보다 맛없습니다. 3.     경영대 프로그램 합격 후 버텍 웹사이트에 자기소개서와 필요한 서류 등을 스캔해서 올려야합니다. 생각보다 귀찮은 과정인데 적당히만 작성하시면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이걸 작성할 때 희망과목을 작성하게 되는데, 이걸 바탕으로 코오디네이터가 1차 수강신청을 해놓습니다. 이는 나중에 다 바꿀 수 있으니 걱정마시고 편하게 하셔도 되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한번 개설과목을 검색해보고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banweb.banner.vt.edu/ssb/prod/hzskvtsc.P_DispRequest) 4.     버지니아 공대 합격 후 합격 메일이 오는데, 거기 써있는 아홉자리 숫자가 본인의 학번입니다. 이걸로 버지니아 포탈 아이디도 만들고(vt pid generator라고 구글 검색), 수강신청 결과도 살펴보고 등등 합니다. 포탈 아이디를 만들고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따로 설정해야 하는데, 이 네트워크 비밀번호가 eduroam이라는 와이파이의 비밀번호입니다. 버텍 도착해서 있는 오티때 알려주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왕이면 미국에 도착하시기 전에 많이 검색해보셔서 포탈 아이디, 구글 이메일 주소 생성, 네트워크 비밀번호 설정 정도는 끝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버텍 구글 이메일로 생각보다 중요한 정보들이 많이 오고, 포탈 아이디를 빨리 만들어야 오프 캠퍼스 하우징도 찾아볼 수 있고, 풋볼 로터리도 등록해야 하고 등등 생각보다 저 세개가 빨리 끝나야 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항공권은 보통 IAD 아님 ROA로 선택을 하시는데, ROA로 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IAD에서 학교까지는 4시간인데, 메가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해도 짐도 많으니까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ROA에서는 제 때 오신다면 버텍에서 제공하는 픽업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아님 마을버스 같은 smartway bus(현찰 4불, 거스름돈 제공 안됨) 라는 것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martway bus의 시간표는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으니 구글링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항공권은 와이페이모어에서 경유1회, 100만원대로 예매했습니다. 비자는 DS-2019가 고려대로 와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건 생각보다 네이버 블로그 같은 곳에 정보가 많은데 이를 적극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DS-2019는 항상 가방에 넣어두고 코오디네이터의 서명을 받아두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위험에 놓였거나, 본인의 신분을 증명해야할 때, 여권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서류로 작용합니다. 하우징이 아주 중요한데, 제가 봤을때 미국 대학의 기숙사는 진짜 엄청난 수익사업입니다. 시설에 비해 굉장히 비싸고, 필수 meal plan도 신청해야 합니다. 저는 오프캠퍼스에 살고 있는데, 한 아파트를 세 명이 같이써서 월세를 257불밖에 내고 있지 않습니다. 이 오프캠퍼스를 구하는 것이 교환학생 비용을 아끼는 것의 전부라고 볼 수 있는데, 좀만 노력해서 검색해보시면 룸메를 찾는다는 글부터 다양하게 검색이 가능합니다. VT off-campus 라고 검색하면 아마 룸메이트를 찾는다는 등의 글을 볼 수 있을텐데 아마 포탈 아이디가 필요할 것입니다. 혹시 너무 막막해서 검색이 힘들다 하시는분은 chasewood downs라는 곳을 한번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leasing company인데, 아마 여기서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계약과정이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이거 하나만 제대로 하고와도 돈이 진짜 많이 아껴집니다. 예방접종이….. 진짜 까다롭습니다…… 버지니아 공대가 특히 좀 까다롭게 요구하는 편입니다. 저는 고대 안암병원에서 했는데, 아기수첩의 기록 중 일부가 병원 도장이 찍혀있지 않아 몇몇 예방접종은 새로 했습니다. 다만 같이 파견온 친구의 사례를 보면 이 친구는 아예 아기수첩이 존재하질 않았는데, 안암병원에서 예방접종 시기를 예측해 서류를 작성해줬다고 들었습니다. 파상풍 주사는 아마 꼭 맞아야하는걸텐데, 그거 외에는 한국에서 자랐다면 보통 다 맞은 것들입니다. 병원에 가서 본인의 출생일자에 맞게 작성해서 서명해주실 수 있느냐 여쭤보면 아마 알아서 해줄 것입니다. 보험도 까다롭습니다만 이는 제가 파견자 중 처음으로! 학교 보험이 아닌 다른 회사 보험을 통해 waiver를 받았습니다. 원래 보험이 한 1200$정도 하는데, 이를 통하면 약 400$ 정도로 할 수 있습니다. www.ksauh.com, KSA 유학보험 이경우(010-2222- 9991)로 연락하면 아마 친절하게 상담해주실 것입니다. 혹여나 오해하실까봐 적으면, 저는 이 회사와 일체 관련 없고, 저는 이 회사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지 않습니다. 5.     미국 도착 후 생활 우선, 자전거는 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교환와있을 때 한인 학생 중 두 명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자동차와 사고가 나서 병원비가 각각 7400$, 1000$가량 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버스가 꽤 자주다니고 공짜라 매우 편리하지만, 처음에는 생각보다 많이 헤깔립니다. 다행히도 구글맵에 버텍 각 건물의 이름도 뜨고, 무슨 버스를 타야하는지도 뜨니까 건물 안에서 일단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을 검색하고, GPS 신호에 맞춰 가까워진다 싶으면 노란 줄을 당기시면 됩니다. 이러다보면 한 2주 후에는 얼추 익숙해져서 보통 많이 이용하는 노선만 잘 이용하시면 됩니다. 자동차는 구매혹은 렌트하실 여력이 된다면 나쁘지 않지만, 버스가 크리스챤버그까지 가니까 이왕이면 시간표 잘 참고하셔서 버스를 이용하시기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위와 같이 제가 교환학생을 와있을 때 자동차 사고로 어깨뼈가 부러지고 병원에 입원했어야 하는 한인 학생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무보험이었던 것으로 기억해 병원비가 심각할 정도로 많이 발생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렌트를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나 보험에 가입하셔서 안전하게 필요할때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휴대폰은 가장 저렴한 선불유심칩을 사오셔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가 진짜 휴대폰이 안터집니다. 데이터는 보통 1G, 전화 짝대기도 자주 안차있고 건물 안에 들어오면 통화권 이탈이 뜰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파이는 고려대에 비하면 매우매우 잘되어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은행과 관련해서는 제가 드릴말씀이 거의 없습니다. Wells Fargo를 다들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출국 시 미화 1만불 이상이면 신고해야하는 것을 이용, 5000불을 한국에서 미리 환전해서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의 학식은 진짜 맛있는 편입니다. 근데 얘네가 아시아 음식은 진짜 못만드는 편이니 이왕이면 아시아음식 외의 것을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린대로 잘 해오셨다면 오프캠퍼스에 사실텐데, 그럼 dining dollar라는 것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Flex dollar은 meal plan을 사야 쓸 수 있는데, 생각보다 할인폭도 별로고 일단 그만큼 먹을 일도 없습니다. Dining hall 마다 dining dollar 충전 기계가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5%할인, 면세 혜택이 있으니 dining hall에서 일반 현금이나 카드를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Dining dollar를 쓰시면 가장 유의하셔야 할 한가지가 있는데, 절대 D2라는 곳은 가시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D2는 뷔페식 식당으로 버지니아 공대 학식 중 가장 맛없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flex dollar를 이용하면 할인폭이 나머지는 50%지만 이곳만 67%가 됩니다. Dollar와 Flex Dollar의 교환비가 약 40%정도 되는데(즉 1달러=0.4플렉스달러), 그럼 flex dollar를 이용했을 때 유일하게 이득을 보는 곳이 D2입니다. Dining dollar를 쓸때는 그냥 그대로 5%할인에 면세이므로 메우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행에 별 뜻이 없으시다면 꼭 아르바이트를 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수요가 있는 곳이 식당인데, 아마 설거지 등등 잡일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 회화실력도 금새 늘 수 있고, 본인 shift 때는 밥도 공짜로 먹을 수 있고, 시급도 꽤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미국은 알바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시는데 코오디네이터가 생각보다 알바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행에 뜻이 있으시다면 이왕이면 동부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캐나다 퀘벡, 몬트리올, 토론토, 뉴욕, 필리, 보스턴, 워싱턴, 마이애미 등 동부에 생각보다 여행하기 괜찮은 곳들이 많습니다. 서부는 비행시간도 한국에서부터 10시간이라 나중에 마음먹으면 올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동부는 매우 힘들다 생각됩니다. 서부를 여행하신다면 도시보다는 국립공원 내지의 여행을 추천드리는데, 이건 차가 있거나 돈이 진짜 많아야 편합니다. 6.     학교 선정 이유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버지니아 공대는 진짜 인기가 없습니다. 티오는 매 학기 3~4명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18년 1학기에는 파견자가 0명, 2017년 1, 2학기에는 각각 2명, 2016년 전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경영대 후배와 같이 교환을 가고자 계획했기에 티오도 많으면서 인기도 없는 이 곳을 둘이 같이 1지망으로 지원해서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7.     버텍의 장단점 우선 단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학교 근처 도보 및 셔틀로 갈 수 있는 곳 중 아시아 음식을 똑바로 하는 곳이 딱 한 곳 있으나 메뉴 선택폭이 매우 좁습니다. 그 한 곳은 한식 컵밥집인 BB CUP이라는 곳인데, 제 추천메뉴는 Pork & Kimchi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마다 가서 먹었습니다. 요즘은 부대찌개, 육개장도 판다고는 하십니다. 이 외의 중국집, 일식집, 동남아 음식점 듬은 굳이 시도하시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맛없고, 어찌저찌해서 다 미국식으로 바꿔놓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롤이나 초밥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Green 이라는 다운타운 초입에 있는 집이 월요일마다 행사를 해서 갈만하고, 학교 인근의 Kroger이라는 대형 마트에서 나름은 가성비 있는 스시를 만들어 팔긴 합니다. 또다른 단점은, 이 학교가 여행다니기엔 모든 도시가 적당히 멀리 위치해있습니다. 버스 기준 워싱턴 4시간, 뉴욕 10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심야버스를 타고 다니면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USC 같은 학교와 비교하면 확실히 멀긴 합니다. 뭐 그래도 나름은 다닐만하고, 생각보다 자금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미국은 국내선 비행기를 KTX 타듯이 다니기에 이를 적극 이용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학교의 엄청난 장점 중 하나로 치안을 꼽을 수 있습니다. 캠퍼스 타운인 블랙스버그는 대부분의 구성원이 학생들로, 실제로 제가 여행한 다른 도시들보다 훨~씬 안전했습니다. 이게 고대생 입장에서는, 서울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되게 당연한 말인데, 여러분들이 들어본 미국 명문대학이라고 하더라도 캠퍼스 밖에만 나오면 바로 우범지역에 해당하는 학교들이 여럿 있습니다. 치안이 진짜 여행다니실때 중요한데, 여행을 가시기 전에 본인이 머무는 도시를 적어도 나무위키에는 검색해보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일례로, 저는 캘리포니아 여행을 다녀올 때, 볼티모어 국제공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로아노크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이 볼티모어 라는 도시가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위험한 도시로, 저는 이를 모르고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밤에 걸어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그 때, 도시 분위기가 심상치않아 한참 헤메다가 바로 우버를 불러서 타고 갔는데, 오후 7시였지만 제가 헤메던 곳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경찰이 총을 맞고 있었고 이게 버스정류장에서 속보로 다뤄지고 있었습니다. 블랙스버그와 크리스챤버그는 진짜 자정에 혼자다녀도 안전한 곳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혹시 이를 벗어나 여행을 다니신다면 꼭! 검색을 생활화하시고 절대! 볼티모어에는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8. 수업 여기가 재무 수업이 선수과목조건이 진짜로 빡셉니다. 저는 제가 듣고싶었던 4학년 재무 수업이 있었는데, 선수과목으로 채권론을 요구하는 바람에 그냥 아무 과목이나 듣고 왔습니다. 비자 충족 조건으로는 출석수업 12학점 이상(온라인 제외)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들에 대한 리뷰를 다 쓰고 싶었는데 실명인 점이 두려워 공개하지 않습니다. 다만, 버지니아 공대를 합격하셨다면 제게 꼭! 메일을 한 통 보내주신다면 아주 편하게 학기를 넘기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마지막으로 이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 우리 경영대학과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사진은 교환학생 갔다왔더니 4장 의무 첨부가 있어서 구글에서 퍼왔습니다. 캠퍼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참고하시기 좋을 것입니다!

[Europe][Austria]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2017-2 안도영

2018.02.28 Views 2709

안녕하세요. 2017년 가을학기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WU에서 한 학기를 보냈던 안도영입니다. 한 학기 동안 교환 학생으로서 행복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지원하려는 분들께 제 경험을 공유하며 약간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체험 수기를 쓰려고 합니다.     교환 신청 전   교환 신청을 하기로 결심한 후 가장 오래 했던 고민은 어떤 학교에 지원할 지였습니다. 저는 제 교환 목적을 이루기에 유럽이 좋다고 생각했을 뿐, 특정한 학교를 생각해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르는 데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수기들을 읽다가 결국 엑셀을 이용해 학교별로 교통과 치안, 버디프로그램 등 교환 학생을 위한 시스템, 기숙사, 기타 특징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정리된 엑셀을 통해 신청할 학교들을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다시 그 때로 돌아간대도 비엔나를 고를 정도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습니다. 도시 자체의 매력을 꼽아보자면, 우선 예술로 유명한 도시여서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미술관, 박물관도 많고, 오페라와 발레 등도 매일 공연되어 시간이 빌 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도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웬만하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거의 다 할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이 보고 싶었던 것 빼고는 한국이 그다지 그립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도여서 교통이 편리한 점도 너무 좋았습니다. 철도와 항공을 이용하여 타지를 여행하는 것도 편리하고, 지하철도 잘 되어있어서 비엔나 시내를 돌아다니기도 편했습니다. 행정적인 측면에서 일 처리도 빠르고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도시가 굉장히 깨끗하고 안전합니다. 교환교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되라고 장단점을 적어보려 했는데 딱히 단점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 상 있는데도 느끼지 못하거나 까먹은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출국 전   출국 전에 해야 할 일은 WU에 등록하고, 항공권을 예매하고, 기숙사를 신청하고, 오스트리아 비자를 받는 등의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모두 고경 국제처와 WU 국제처에서 상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알려주는 대로 제 때 하시기만 하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비자 발급 – 오스트리아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방문 시간을 예약하고, 관련 서류를 챙겨가야 합니다. 가서 서류 한 장 작성하는 것이 있고, 발급비는 10만원이 조금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공휴일 제외하고 일주일 걸린다고 했는데 제 경우에는 그것보다 조금 더 빨리 나왔습니다.   기숙사 신청 – WU는 학교 자체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사설 기숙사를 이용해야 합니다. OeAD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사설 기숙사 에이전시이고, home4student를 이용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기숙사가 아닌 곳에서 지낼 수도 있기는 합니다. 기숙사에 대한 내용들 모두 WU홈페이지의 교환학생 파트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OeAD의 Obermullnerstrasse에서 한 학기를 살았습니다. 달 345유로였는데 OeAD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의 기숙사였습니다. 적어도 1월 31일까지는 계약을 했어야 했는데, 1월에 비엔나에 오래 있지 않을 것 같아 가격과 위치를 중심으로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는데, 학교까지 걸어서 10분, 15분이면 갔고, 지하철 역도 코앞이어서 다른 곳에 가는 것도 좋았습니다. 한 정거장 다음이 기차역이어서 더욱 편했는데, 특히 집에서 공항에 갈 때 여유롭게 40분 잡고 갈 수 있는 게 좋았습니다. 옆에 있는 Molkereistrasse보다 시설은 좀 더 낡았지만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었고, 청소아주머니께서 매주 청소해주셔서 쾌적하게 생활했습니다.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점이 하나 있는데, 더블룸이라는 것입니다. 보통 OeAD의 다른 기숙사들은 플랫형식으로 혼자 방을 쓰며 부엌과 화장실을 네다섯 명이 공유하는 형태인데, 제가 살았던 곳은 둘이서 방, 부엌,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였습니다. 제 경우에는 룸메이트가 한 달만 살고 나갔는데, 룸메이트가 있을 때에도 서로 깔끔하게 쓰며 배려해서 오히려 덜 외롭고 좋았습니다. 따라서 외국인과 같이 한 방을 쓰는 것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이 아니라면 더 적은 인원끼리 부엌과 화장실을 쓸 수 있으니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식기와 침구류가 제공되며, 랜선만 있다고 해서 공유기를 사갔지만 공유기가 이미 있었습니다.  제가 기숙사를 고를 때에는 Obermullnerstrasse의 사진이 없어서 망설였기 때문에 이제 가실 분들 참고하시라고 기숙사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수강 신청 – 저는 WU에서 온 메일을 읽고 홈페이지에서 가이드 영상을 봤습니다. 메일만 읽는 게 불안하신 분은 가이드 영상을 보면 더욱 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로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강의 시간이 겹치는 것을 확인하도록 하는 홈페이지입니다. WU의 강의는 주마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도 있고 불규칙적인 것도 있어서, 수강신청을 하기 전에 꼭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시간이 겹쳐도 수강신청 시스템에서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https://lvplaner.oeh-wu.at/ 이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강의 시간 충돌을 막을 수 있고, 헷갈리는 시간표를 구글 캘린더로 옮길 수 있습니다. 혹여 신청기간 이후에 목록을 변경하고자 한다면 국제처에 찾아가면 빠르게 처리해주십니다.   이 외에도 버디 신청이나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신청을 할 수 있으니 WU에서 오는 메일을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짐 싸기에 대해서는 비엔나에서 웬만한 것은 다 구할 수 있으니 크게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출국 후   출국 후 해야 할 일은 WU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북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보통 버디들이 함께 가서 해줍니다. 저의 경우에는 개강 전에 여행을 다녀오느라 키를 미리 받아놓을 수가 없었는데, 버디가 제 키를 픽업해주고, 역부터 기숙사까지 함께 가며 길안내를 해주었습니다. 거주등록을 하러 같이 가기도 했고, 한 학기 교통권인 semester ticket을 발급 받는 것도 도와줬습니다.   수업 – 저는 전필 하나, 전선 셋, 그리고 독일어 수업까지 해서 다섯 과목을 들었습니다. 국제경영론으로 인정되는 Foundations of International Business는 케이스 과제 하나와 기말고사 하나로 성적이 결정되는 강의였고, 여덟 번의 강의가 있으며 고대에서 들을 수 있는 강의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됩니다. 학생 수가 많으며 시험은 객관식과 서술형 문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Global Branding은 브랜딩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학기 초반에 팀을 짜서 한 학기 동안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팀 프로젝트를 하게 됩니다. 매주 팀 프로젝트를 해야 하며 만든 브랜드에 대해 마지막 시간에 발표를 합니다. 브랜딩에 대한 지식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닌 직접 브랜딩을 해볼 수 있는 수업이어서 흥미로웠습니다. Global Market Entry & Expansion은 네 번의 수업으로 구성됩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약을 글로벌 마켓에 판매하여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팀이 높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어떤 나라에 진출할지, 공장은 어디에 얼마나 지을지, 각 나라에서 홍보비, 인건비 등은 얼마나 들일지, 각 유통 채널에 얼마나 팔지 등 다양한 수치를 주어진 기간 마다 설정해야 합니다. 때문에 처음에는 해야 할 것은 많은데 감이 전혀 오지 않아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팀 프로젝트가 좀 힘들기는 했지만 잠시뿐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Diversity Management는 교환 파견을 간 만큼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수업을 듣고 싶어서 신청한 과목입니다. 다양성의 각 주제에 대해 매주 전문가분께서 오셔서 강의를 하십니다. 교수님마다 다르지만 보통 학생들이 토론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주셔서 좋았습니다. 매 수업이 끝나면 바로 그 날 배웠던 것에 대한 시험을 보며 에세이 하나를 써야 합니다. Wirtschaftskommunikation Deutsch 1a는 독일어를 아예 모르는 학생들이 듣는 독일어 초급반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가끔 독일어를 너무 많이 쓰실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어려운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회화보다는 문법에 좀 더 초점을 둔 느낌이었습니다. 그 곳 사람들이 웬만하면 영어를 잘 해서 독일어를 꼭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에서 현지 언어를 배운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나름 배우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교통 –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한 학기 교통권인 semester ticket을 75유로에 구매하여 사용합니다. 거주등록증이 있어야 발급이 가능하며 저는 praterstern역에서 발급받았습니다. 이 티켓으로 버스, 트램, 지하철인 u-bahn, 기차격의 s-bahn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스트리아 교통권이 아니라 비엔나 시내의 교통권이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갈 때에는 그만큼의 돈을 내야 합니다. 빈 시내 밖으로 가는 교통권을 끊을 때에 city boundary를 체크하면 semester ticket으로 커버되는 요금이 빠지기 때문에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잘 몰라서 체크하지 않고 요금을 더 냈었지만, 다른 분들은 공항 갈 때 1유로 대로 가시기 바랍니다.ㅎ 참고로 u-bahn은 쉬는 날 전날에 24시간 운행합니다.   여행 – 저는 개강 전에 남부유럽, 학기 중에 동유럽과 터키, 종강 후에 서유럽과 덴마크를 여행했습니다. 오스트리아가 딱 유럽의 중간에 위치하며 이웃하는 나라가 많아 가볍게 갈 수 있는 곳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개강 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부터 시작하여 포르투갈, 이탈리아까지 여행했는데, 베니스에서 버스와 기차를 타고 비엔나로 도착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부다페스트와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슬로베니아, 체코, 터키를 여행했습니다. 브라티슬라바와 비엔나는 가는 데에 버스로 한 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잘 하면 1유로에도 갈 수 있습니다. 꿀팁일 수도 있는 게 겨우 한 시간 떨어진 곳이지만 자라 옷이 10유로씩 더 쌉니다 ㅎㅅㅎ 학기 중에 다닌 여행은 터키 빼고는 버스로 다녔는데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플릭스버스 3유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종강 후에는 영국, 덴마크를 갔다가 독일 함부르크, 네덜란드, 벨기에, 파리까지 내려오는 루트로 여행했습니다. 모든 여행이 좋았지만 겨울의 유럽 날씨가 매우 흐리다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파리의 박물관들은 유럽 학생 비자로 무료로 볼 수 있는 점 잊지 마세요.   식생활과 쇼핑 – 서유럽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외식비가 비싸기 때문에 보통 집에서 음식을 해먹었습니다. 식료품비는 한국보다 싸거나 비슷한 편인 것 같습니다. 가을학기에 교환을 가시는 분이라면 마트에서 Sturm이라는 햇와인을 사서 마셔보시길 권합니다. 완전히 숙성된 포도주가 아니기 때문에 달고 맛있어서 판매 기간인 한 달 정도 동안 자주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와인 쪽 말고 유제품 코너에 있습니다. 한식이 먹고 싶다면 한인 마트에서 모든 재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Taborstrasse역과 Nestroyplatz역 사이에 있는 낙원이라는 한인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보통 마트들은 평일 여덟 시에 닫으며 토요일엔 여섯 시에 닫았던 것 같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일요일에 마트를 가야 할 때에는 제 기숙사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Praterstern역에 있는 BILLA를 이용했습니다. 그곳은 일요일에도 문을 엽니다. 비엔나는 립과 슈니첼로 유명한 곳인데, 저는 립이 너무 좋아서 립 집은 이 곳 저 곳 다녔습니다. 또, 비엔나는 전통 있는 아름다운 카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 그런 카페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쇼핑은 주로 Mariahilferstrasse에서 했는데 웬만한 브랜드들은 다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전자기기를 살 일이 생긴다면 Saturn에서 사시면 됩니다.   은행 – 저는 현지에 계좌를 만들어 놓는 것이 생활하는 데에 편할 것 같아서 Erste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은행 1Q뱅크 앱으로 송금하는 것이 싸다고 들어서 한 학기 생활비를 한 번에 송금하여 사용했습니다. 계좌를 만들면 마에스트로 카드를 주는데 웬만한 것은 그 카드로 썼지만 간혹 마에스트로를 안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계좌를 만들 때 크레딧 카드를 원하냐고 물어볼 텐데 그 때 만들겠다고 하면 비자 카드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심 – 학교 버디 단체인 EBN에 5유로를 주고 가입하면 유심칩을 주는데, 그게 A1텔레콤의 학생 전용 버전(?)인 것 같은 Educom 유심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쓴 만큼 나가는 Basico요금을 쓰다가 여행할 때 무료 EU로밍을 이용하기 위해 10유로에 10기가를 쓸 수 있는 요금제로 바꿨습니다. 혹시 오스트리아 밖에서 유심이 안 터지는 경우가 생긴다면 메일을 보내 APN설정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들과의 교류 – 우선 버디 단체인 EBN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여행 프로그램, 전통음식 맛보기, 달리기 모임, 클럽, 노래방 파티 등 많은 행사를 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곳에서 매칭해준 버디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행사를 제쳐두고 버디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웠습니다. EBN 행사에서뿐만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수업에서도 친해질 수 있고, 플랫메이트나 룸메이트들과도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수업에서 만난 대만 언니와 체코 여행을 함께 갔다 왔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보통 교환학생들이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서 친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신청했던 친구에 의하면 프로그램이 괜찮았다고 하니, 한달 전부터 가있을 수 있다면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Orientation and Cultural Program)을 신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인 학생들은 저 포함 고대3명 연대 2명 서울대 1명 이렇게 있었습니다.     비엔나는 할 수 있는 게 많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맛집, 카페 탐방을 할 수도 있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곳곳에 열려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고, 여러가지 공연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건축물들과 예술품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춥고 흐려서 갈 마음이 별로 안 들긴 했지만 날씨가 좋을 때라면 공원이나 도나우 강변 산책도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집 앞에 있던 프라터 놀이공원도 좋았고요. 온 거리가 깨끗하고 안전하다고 느껴서 그런지 아름다운 빈 시청사부터 박물관지구뿐만 아니라 그냥 평범한 골목들을 걸어 다녀도 항상 좋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비엔나를 다 보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며 나중에 다시 방문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비엔나는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좋은 곳의 좋은 학교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환 학생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보다 성장했음을 느낍니다. 비록 두서 없는 글이긴 하지만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는 수기가 되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신 분은 ahndoyoung15@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열심히 답해드리겠습니다.

[ChinaJapan][China] Renmin University of China 2017-2 송준호

2018.02.27 Views 2219

 안녕하세요! 2017년 2학기에 중국 북경의 인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송준호입니다!  중국 교환학생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정보를 드리고자 이 체험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 인민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오고 싶으신 분들이나 혹시 파견이 결정되신 분들 중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면 tomjunho910@gmail.com으로 부담 없이 연락주세요!!   1.교환학생 동기 많은 나라들 중에 고민도 많았지만 중요한 것은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이었습니다. 저는 중국경영전략학회 SBC를 1년 반 가량 활동하면서 중국에 대해 많은 것을 듣고 배웠으나 직접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궁금했습니다. 빠르지 않은 시기에 왔기 때문에 물가나 전반적인 예산도 영향을 주었구요! 중국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거나, 중국 자체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도 많이 글로 배우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겪어보고 생각도 많이 바뀌고 기존의 생각들도 많이 깨졌습니다.   2.교환학생 파견 전 준비할 것   1)비자 가장 중요한 것은 비자입니다! 인민대학교에서 입학허가서와 비자신청 서류를 보내주는데 그것만 지침해서 가면 됩니다. 저는 서울역에 있는 곳에 가서 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50000원 내외의 비용이 발생하였고 6개월 이내로 찍은 여권사진이 필요합니다. 저는 괜히 옛날 사진 다시 현상해갔다가 가서 새로 찍는 수모를 겪었습니다ㅜㅜ 물론 거기서 새로 찍는 사람 많으니 외로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꼭 미리 준비하시기를. 그래도 발급은 3~4일 내에 되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으로 유학을 가는 일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 몰리기 전에 미리 받는 걸 추천드려요!!     2)기숙사 기숙사는 유학생 1,2,3호동과 고려회관으로 나뉩니다! 저는 고려회관에 살았는데, 먼저 결제할 시 하루에 80위안으로 계산해줍니다! 고려회관의 좋은 점은 1인실!! 그리고 화장실도 1주에 한 번씩 청소해줍니다. 제 자취방보다도 훨씬 좋은 시설과 안락한 느낌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단점은 침대가 조금 딱딱합니다.. 바닥이 오히려 푹신해 보일 정도입니다. 타오바오로 매트릭스를 살까도 고민했으나 조금만 견디시면 돌아가실 때 편합니다. 고려회관… 저희 고려대학교 맞습니다. 회관 앞에 호랑이마크도 있고 그런데 고대생 혜택은 일절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하에 카페와 편의점까지 두루갖춘 고려회관은 정말 살기 좋습니다!! 유학생 1호동 같은 경우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2인 1실을 쓰고 화장실,샤워실이 공용이라고 하더라구요. 잘 고민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방학 때 기다리다 보면 인민대에서 기숙사 신청 관련 메일을 보내줍니다. 신청서를 프린트 후 작성한 후에 스캔해서 보내면 신청이 됩니다! 이거 빨리 안 하시면 기숙사가 차버려서 입사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꼭 일찍 하시기를!   그리고 기숙사 퇴사 시 남은 날들을 정산해서 환불해줍니다!! 저는 배낭여행으로 일찍 퇴사하여서 3000위안 정도 돌려받았었네요!     3.학업   중국어 중국어는 여러분이 하기에 달렸습니다!! 중국어 안하고 살면 계속 안하고 살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전화 주문 받는 치킨집, 한식배달집도 있고, 경영대 교환학생은 수업도 다 영어라서 접점이 적습니다. 따라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따로 노력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많이 늘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중국 친구들과 다니려 노력하고 버디와 연락하면서 지냈습니다. 경영대 수업에서 중국어 수업도 하나 개설되니 기회되면 들으시고 본인이 조금 더 부지런함을 겸비하고 있다 생각하시면 북경 오도구쪽에 어학원을 추천드립니다.       b)수업   수업은 전부 다 영어로 진행됩니다. 중국 본과생과 교환학생들이 섞여있는데요. 기대했던 것보다 중국 본과생들의 뛰어난 실력은 체험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네덜란드 친구들은 성적에 필사적으로 목을 매는 경향이 다소 보이기 때문에 교환의 주 목적이 학업이 아닌 경험과 새로운 문화라면 약간의 거리를 두는 편이 좋습니다.   Corporate Governance-전공선택이었습니다. 기업지배구조랑 같은 내용인데 교수님이 이번에 새로 바뀌더니 수업 자체가 혼돈의 카오스였습니다. 12월 초까지도 교수님과 학생들이 이게 무슨 수업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교수님은 심지어 Job interview를 보러 다니시더군요ㅎㅎㅎ 그래도 나름 재밌습니다!! 회사 하나 정해서(도요타였습니다 이번학기는) 가상 역할 맡아서 시나리오 플레잉도 해보고, 발표도 두 번 정도 했습니다.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강의도 계속 하긴 해주셔서 쏠쏠히 도움이 되긴 합니다.   Cross cultural management- 전공선택이고 국제경영이랑 매우 흡사합니다. 이 수업은 마치 양봉장에 담궜다 갓 빼낸 듯한 수업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수업 자체도 10월 마지막 주에 종강을 하였구요! 팀플 발표 한 번에 기말고사 한번으로 결정이 납니다. 국경을 열심히 들으셨다면 수업을 한 번도 듣지 않아도 수월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경영전략 전공필수로 인정됩니다!! 워크로드도 많지만 교수님이 열정적이고 캐나다인으로 영어도 잘해서 생각보다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교환 경전은 경영대생의 꿈이죠! 매주 과제도 많고 하지만 오랜 강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체계적인 실라버스와 수업 내용덕분에 그렇게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Principles of Management – 전공 선택입니다. 제목만 보고 경영학의 이해를 생각하고 친구와 3학점 벌었다고 좋아했다가 이번 학기에 경전 2개를 듣는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워크로드도 매주 발표에 과제에…. 300위안 주고 돈벌어오는 프로젝트도 시키고… 쉽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좋은 점은 위의 경영전략 수업과 내용이 정말 그대로 겹쳐서 기말고사 준비하는 전날만 편합니다. 또한 교수님이 합리적시고 학생들과 소통을 잘해주셔서 좋아요!     중국어 수업 – 중국어를 배우는데 사실 수준이 엄청 높진 않습니다!! 저는 원래 중국어를 잘 하진 못했지만 수월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쉬운 내용이어도 거의 다 중국어로 설명해주시니까 말하기 연습이랑 듣는 연습할 때 나름 도움됩니다!   그리고 수강신청은 정말 넉넉해요!! 그냥 클릭만 툭툭해도 성공합니다. 타임 네이비즘 켜두고 정신을 잃어가던 우리에게 한 학기 휴식을 줘보세요!   04. 생활   학교생활   1)와이파이: 학교 내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데 무료는 아닙니다!! 도착해서 학교에 등록을 하면 학생증번호를 받을 수 있는데 그게 아이디이고 여권번호 뒤 6자리가 비밀번호입니다!! 학교에서 20위안 카드를 사던 지 나중에 계좌를 개설한 후에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습니다.   2)중국계좌개설: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생활의 대부분이 어렵습니다. 현금을 들고 가신다고 가게에서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에요! 오히려 짜증을 낼 때도 있습니다. 정말 작은 구멍가게들도 다 모바일 결제를 사용합니다. 학교 옆에 중국은행이 있는데 가서 계좌를 개설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버디와 같이 가시기를 추천드려여! 그리고 나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에 계좌를 연동하면 행복한 중국 라이프 시작입니다! 타오바오와 함께 손쉽게 잔고가 바닥이 나는 마법을 누려보세요!   3)핸드폰 유심-보통 차이나 모바일이나 차이나 유니콤을 쓰는데요. 저는 도착하자마자 버디가 학교 내에 있는 차이나 모바일로 개통을 해주었습니다! 작년에 갔던 학회 동생 말에 따르면 학교에서 해주는 것은 안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저는 6개월 동안 150위안으로 충분히 잘 쓰고 왔습니다! 4G도 빵빵해요! 또한, 여행을 하느라 다른 도시로 갈 때는 적용되는 데이터량이 다른데 어플이나 위챗으로 충전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4)앱- VPN과 바이두지도,웨이신 등은 중국에 가기 전에 다운받고 가세요! 중국에서 VPN 앱이 더 이상 다운로드 되지 않습니다ㅜㅜ 위챗, VPN, 바이두지도(애플은 高德地图쓰시면 됩니당) 알리페이, 모바이크정도 다운해가면 크게 지장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학교 와이파이로 인스타그램이 되더군요..(아직도 의문입니다.) 근데 친구들은 안되었으니 브이피엔 깔아가세요!! SNS는 사회의 낭비라지만 친구들 소식이 궁금하니까요. 모바이크는 공유자전거인데 중국은 자전거 탈 일이 많습니다! 캠퍼스도 너무 넓어서 수업 갈때마다 타야합니다. 유용하게 활용하세용!   5)다른 교환학생과의 교류   서양 친구들과도 많이 교류할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노력을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친구들과 친해져서 내몽고도 같이 가고는 했었지만, 최대한 중국 친구들 위주로 사귀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민대에 같이 온 고려대학교 학생들도 찾아보면 많아서 재밌게 지낼 수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을 만나보세용. 그리고 저는 교우회에 가보고 싶어서 한국 친구들에게 물어물어가며 연락처를 얻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을 많이 만나뵙는 것도 하나의 경험이므로 도전해보세요!   6)버디프로그램   경영대에는 경영대 버디프로그램이 자체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꼭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들 모두 친절하고 많은 일들을 도와주기 때문에 언제든 연락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제 버디는 홍콩친구인데 착하고 재밌어서 도착 날 공항으로 데리러 와주었습니다ㅜㅜ 그리고 주기적으로 만나서 노상에서 맥주도 마시고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꼭 버디들과 좋은 교류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여행   -인민대는 휴일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노동절이나 국경절에 일주일씩 학교를 쉬어버립니다. 저는 여행을 통해 최대한 많은 중국의 모습을 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틈날 때마다 여행을 다녔습니다!! 예산이 조금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꼬박꼬박 침대차타며 돈 아끼다보니 많은 도시를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세보니 약 19개의 도시를 방문하였는데요! 침대기차도 10번 넘게 타고 학기 끝나고 집에 가기 전에 배낭하나매고 여행을 하다보니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중국은 다른 도시들이 그냥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00키로 고속철을 타고 5시간 넘게 가야 도착하는 곳도 많으니까요! 18시간정도 침대기차타며 여행하다보면 중국이 얼마나 넓은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꼭 시간 내서 많은 도시를 여행하시길 바랄게요!! 저는 25일 간의 배낭여행을 통해 앞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인생에도 큰 힘이 될 경험들이었습니다. 중국은 비자가 다른 나라로 출국이 안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한 나라에 이렇게 다양한 도시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숙소는 Ctrip을 활용해서 예약을 했고 타오바오의 飞猪를 통해 종종 국내선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차 같은 경우는 12306이라는 중국 철도청 어플을 다운 받아서 수수료 없이 직접 예약했습니다. 중국어로 모두 이루어져있지만 익숙해지면 수수료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기차던 비행기던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에는 매우 편합니다.   마치며   중국은 정말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신기한 나라이기도 하구요. 학회 활동을 통해 중국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으나 여기와서 직접 바라 본 중국은 생각보다 많이 달랐습니다. 또한, 아직도 발전해가고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무섭기도 했습니다. 많이 답답한 점도 많습니다. 아직까지 문화적인 면이나 시스템적인 면이 정착되지 않은 것도 많으니까요!! (정말 답답할 때는 중국이니까..라며 이해하면 마음 편합니다!) 그래도 마음 많이 비우고 생활하다 보면 재미도 얻고 배울 점도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좋은 경험 얻으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시도록 사진을 몇 장 골라 첨부합니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시면 첫 문단의 메일로 연락주시면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Europe][France]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 2017-2 유선형

2018.02.26 Views 2810

안녕하세요. 2017년 가을학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EM Strasbourg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갔었던 경영학과 15학번 유선형이라고 합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계에 있는 스트라스부르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배경으로 유명합니다. 귀국한지 한 달이 조금 넘어서야 동화 같은 그곳을 떠나왔다는 것이 조금씩 실감이 나고 있습니다. 작년에 여러 체험수기를 꼼꼼히 읽어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이 생각나 저도 부족하지만 책임감 있게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출국 전 낭만의 나라 프랑스는 21세기에 사는 분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모든 절차가 아날로그 식이며 다소 오래 걸립니다. 다 잊은 줄 알았으나 활동수기를 적으면서 작년의 아픔이 슬며시 떠오릅니다.   비자 신청(필수):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캠퍼스프랑스와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각각 한번씩 총 2번의 면접이 있습니다. 대부분 비자 발급일(대사관 면접 후)로부터 딱 5개월이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캠퍼스프랑스에서 간단한 영어 면접을 랜덤으로 시행하는데, 편안한 분위기 속에 단체로 진행되는 거라 부담은 없으셔도 됩니다.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무척 많고 캠퍼스 프랑스에서 30만원, 비자 신청료 50유로 등 형식적인 절차를 위한 비용도 많이 들며, 소요시간도 오래 걸려 출국 직전까지 고통 받았습니다. 따라서 두 세달 전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교환교에서 Acceptance Letter을 국제실로 보내줘야 비자 발급 절차가 시작되는데 이 과정이 꽤 오래걸려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파이팅.)   OFII 체류증 신청 (필수) : 3개월 이상 거주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 체류증을 발급해야합니다. 체류증 발급 절차 중 대부분은 프랑스에서 진행되지만, 일부 절차는 한국에서 (혹은 파리에 있는 주불한국대사관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 놓았습니다. 주택 보조금(CAF,알로까시옹) 신청(옵션): 복지 선진국 프랑스는 세 달 이상만 살면 거주 기간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지원해줍니다. 그러나 복잡한 신청 절차와 언어의 장벽(영어 없음, 모두 불어) 그리고 오래 걸리는 기간으로 종강 이후까지 고통 받았습니다. 그래도 신청하고 싶으시다면 최대한 일찍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신청일자 기준으로 지원금이 나오기 떄문입니다. 이 역시 오피와 마찬가지로 출국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서류가 있기 때문에 이 항목에 적어놓았습니다. 비행기표 예매: 날짜 변경 가능한 티켓을 파리 인아웃 왕복으로 끊었습니다. 저는 비자 발급 이후에 표를 사느라 조금 비싸게 샀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날짜 변경이 가능한 티켓을 미리 사거나 혹은 편도로 끊는 방법이 더 경제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숙사 신청: 교환교에서 메일이 오면 그 링크로 원하는 순서대로 지망하는 방식입니다. CROUS Paul Appell 이라는 국립 기숙사 1인실개인샤워실 옵션에 살았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월 260유로, 약 30만원)과 학교까지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위치로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신기하게 E동과 D동에 방 크기가 다릅니다. E동이 더 낡았으나 넓고 D동이 더 신식이나 좁습니다. 입주 첫날에 가시면 남는 방이 많아서 원하시는 동을 선택할 수 있을 거에요. 제 친구는 Alfred Weiss 라는 곳에 살았는데 개인 주방에 방이 좀 더 깔끔하지만 월세가 조금 더 비싸고 학교까지 트램을 타고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출국 후: -수강신청 및 과목: 개강을 수강신청보다 일찍 하는 이상한 구조입니다. 또한 시간표가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매일 강의실과 시간이 다릅니다. 그래서 수업끼리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 총 4시간까지 결석을 허용해줍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을 정원 외로 넣어주는 고대와 달리 교환학생끼리의 수업이 대다수이고 따라서 원하는 강의를 신청하는 것이 힘듭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가서 가장 많이 힘들었습니다. 학점변환은 2ECTS 당 1학점 인정입니다(교환교:본교). 저는 총 32ECTS, 16학점을 들었습니다. 대신 대부분의 수업이 중간고사가 없습니다. Corporate Finance/3ECTS/선택교양: 한 학기동안 일주일만 진행되는 집중 코스. 대신 오전 오후 둘 다 수업이있고 마지막 수업에 시험을 봅니다. 영국 교수님이 강의 전달력이 굉장히 좋으셨고 시험 난이도는 있는 편입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5ECTS/전공선택: 팀플1, 개인과제2, 기말시험1. 배우는 건 딱히 없지만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았던 강의입니다. 오히려 이 수업을 들으면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것보다 frame 만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Financial markets and interest rate/3ECTS/전공선택: 중간1,기말1.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강의입니다. 처음오신 교수님이라 학생들과 소통도 많이 하시고 매 수업 초반에 Bloomberg 영상을 틀어주시며 market update를 해주십니다. 또한 영어도 잘하셔서 전달력도 좋고 쉽게 설명해주시려고 노력합니다. 수업과 시험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Basics in Strategy/5ECTS/전공선택: 퀴즈, 과제, 팀플, 기말 다 있는 쉽지 않은 수업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수업을 들으며 팀원들과 친해져서 잊을 수 없는 수업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팀플이 가장 중요한데, IR 피칭이 최종 발표입니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수업이었습니다.   Basics in innovation management/5ECTS/전공선택: 위의 Strategy 수업과 마찬가지로 퀴즈, 과제, 팀플, 기말 다 있는 쉽지 않은 수업입니다. 그러나 innovation management가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주제라서 무엇을 배우는 지가 조금 막연했습니다. 약간 저에게는 경영 전공보다는 교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Complete Beginners 1/5ECTS/선택교양: 중간 기말 과제 다 있습니다. 프랑스어 수업 가장 초급 반입니다. 같은 레벨이어도 시간에 따라 교수님이 여러 명인데, 제가 들었던 교수님(Maria)은 프랑스어로 진행하셔서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려웠습니다. Financial Performance Analysis/3ECTS/전공선택: 원래 제가 신청했던 과목이 정원 초과되어 국제실에서 저 같은 학생들을 위해 새로 만들어준 강의인데, 그 이유 때문인지 제 수강 신청 과목에 누락되고 그랬습니다. 온라인 강의 과제가 있으며 시험 또한 온라인으로 봅니다. 추천.   IFRS Principles: The keys to understand financial statement/3ECTS/전공선택: 대학원 강의여서 따로 서류를 구비해가셔야 수강이 가능합니다. 수업 난이도는 회계학원리를 영어로 수강하신 분은 쉽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 과제가 있으며 시험 또한 온라인으로 봅니다. 추천. -유심: Free Mobile 이라는 통신사의 선불유심(1달-3달 단위로 계약가능한 유심)을 사용했고 이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Free가 가장 싸고, 데이터가 100기가입니다. 만약 선불유심을 사지 않고 요금제를 가입하신다면 귀국 전 해지하실 때 직접 편지를 써야 하는 번거로움과 예측불가능한 처리일정 때문에 갑자기 여행 중에 휴대폰이 안터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은행 계좌 개설: 저는 Societe Generale 을 가입했습니다. BNP Paris는 6개월 이상의 체류자만 받아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때나 방문하면 되는 한국과 다르게 프랑스에는 뭐든 지 꼭 예약을 해야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전화 혹은 방문해서 예약하기 바랍니다. 이 또한 프랑스어를 잘하는 친구와 동행해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보기: 무조건 트램을 타고 독일에 있는 Kehl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가가 훨씬 싸고, 판트라고 캔 병 등을 재활용하면 돈을 환급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Kehl 중에서도 제가 갔던 CCK는 비싼 편이 었다고 합니다. 더 싼 쇼핑몰이름을 제가 까먹어서 개인적으로 문의하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여행: 저는 학기 전에 파리, 영국(런던,옥스포드), 아일랜드(더블린,달키)를 가고, 학기 중에 벨기에(브뤼셀,브뤼헤,겐트,앤트워프), 독일(뮌헨,코블렌츠,만하임),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이탈리아(로마,포지타노,폼페이,아씨씨,피렌체,친퀘테레,베니스), 종강 후에 동유럽(부다페스트,프라하,빈)과 스페인(바르셀로나,발렌시아,그라나다,말라가,네르하,프리힐리아나,세비야), 포르투갈(리스본, 포르토), 다시 파리를 여행했습니다. 해당 도시 여행계획이 있으면 예산이나 맛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총평 저는 사실 영국에 가고 싶었고 프랑스, 특히 스트라스부르는 제 계획에 없었던 학교입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언어의 장벽과 생각했던 교환 생활과 달라서 너무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과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각 외로 수업에서 배운 것들과 단조로운 일상이라고 느꼈던 것들이 지금은 너무 그립습니다. 그리고 스트라스부르는 파리보다 큰 노틀담 대성당과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한데, 제가 파견되어 있는 기간에 다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따뜻한 여름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분명히 예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인이 많이 없고 소도시 만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따로 궁금하신 점은 im167cm@gmail.com 로 연락주세요.  

[Europe][France] Audencia Nantes 2017-2 권찬용

2018.02.26 Views 3314

안녕하세요. 2017-2학기에 프랑스 낭트에 있는 Audencia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갔던 15학번 권찬용입니다. 이번 학기부터 오덴시아가 교환학생을 터무니없이 많이 받아서 감당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금씩 정상화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1. 비자 형식적으로 총 2번의 면접을 거쳐서 비자 발급이 됩니다. 처음 캠퍼스프랑스에서 단체로 면접이 진행됩니다만, 그룹에서 영어영문학과 한 분과 불어불문학과 한 분씩 해당 언어로 자기소개를 시킨 게 다였습니다. 대사관에서 면접 볼 때 저는 한 마디도 안 하고 그냥 한국어 하시는 프랑스 남자분이 알아서 다 해 주셨습니다. 3주 걸린다고 하였으나, 프랑스 행정처리가 느리고 불확실하기에 비행기표 사는 걸 전 끝까지 미루다 비싸게 샀습니다.   2. 숙소 오덴시아 측에서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보통 CROUS를 통해 기숙사를 구하게 되는데, 입학허가서 기다리시지 말고 Decision Letter를 받으면 바로 CROUS 회원가입을 한 후 기숙사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숙사 배정을 못 받으실 수 있는데 그러면 오덴시아 측에서 또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아니면 네이버 카페 등을 통해서 숙소를 구하실 수도 있으며 귀찮으시다면 중개인을 통해서 정착하는 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중개인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집 구한 거 빼고 도움을 받은 게 거의 없네요. 숙소 구하실 때 Bellevue역 쪽이나 Ile de Nantes 섬(제가 살았던 곳)은 최대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3호선이 그나마 치안이 좋다고 들었네요.   3. 수강신청 매우 간단합니다. 그냥 수강신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원하는 과목 담으시면 무조건 신청이 됩니다. 분반이 나뉘어 친구들과 못 들을 수 있지만 웬만하면 같이 붙여줍니다. 저 또한 다른 교환학생분들과 비슷하게 신청하였습니다. 성적은 저희는 2월 말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매우 느립니다. a. Controle De Gestion 관리회계입니다. 제 교수님은 부분점수 안 주셔서 하나 실수하면 다 틀렸습니다. 막상 공부만 하면 무난하게 점수 받아가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이 영어를 잘 못하시고 문제풀이 할 때도 많이 틀리셔서 학생보단 교수님이 조금 고생하셨습니다. b.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and Culture 유럽에 초점을 둔 국제경영론입니다. Hitesh Vyas 교수님이 가르치셨는데, 인종차별로 유명하셨던 분입니다. 실제로 인도인이시면서 아시아 사람들에게 완전 무관심하시고, 수업 때 이상한 얘기만 하시니 어떻게 보면 딴 짓 하기 편한 수업입니다. 시험은 필기 없이 피피티만 읽어도 충분합니다. 팀플이 있지만 변별력도 없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c. Management Strategique 경영전략입니다. Lisa Thomas 교수님 엄청 엄격하십니다. 정각에 문을 닫으시고 늦은 학생은 집으로 돌려 보내시고 결석 처리 하십니다. 8시 15분에 시작하는 1교시 수업이었는데도 말입니다. 퀴즈나 시험은 피피티 조금 꼼꼼히 읽으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3시간 시험이었는데 20장 넘는 케이스 스터디를 주셔서 읽고 분석해야 했습니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팀플이 큰 게 하나 있는데, 자동 팀 배정이고 팀마다 다른 큰 주제를 주십니다. d. Project Entrepreneurial et Business Plan 창업 과정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Kathleen Randerson 교수님은 현실적인 것보단 조금 허황된 아이디어를 좋아하십니다. 점점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이디어를 상품화 시킬 것인지 계획하게 됩니다. 의견 조율을 하고 자잘한 것이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e. Simulation D'entreprise 수업 때 배우는 내용은 없고 단지 게임만 합니다. 팀으로 나뉘어 진행 되는 전략 게임으로 최대한의 수익을 내야 이깁니다. 이 수업 또한 Hitesh Vyas 교수님이 담당하셔서 도움을 거의 못 받았습니다. 게임 룰만 이해하면 쉽습니다. 최상위권을 유지하다가 도중에 모르고 값을 잘못 입력해 실수로 하위권으로 떨어졌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만 안 하시면 쉽게 이깁니다. 마지막 수업 때는 팀마다 전략과 매 라운드의 결과를 설명하는 발표를 합니다.   4. 보험 교환학생 신청할 때와 프랑스에 도착 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 있습니다. 교환학생 신청할 때는 유해 본국 송환과 제3자 배상책임을 포함한 아무 보험을 들어야 하고, 학교에서 가입하라는 것은 건강 보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청 때 드는 보험은 필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acs-ami 에서 1년 보험으로 33유로만 냈습니다. 학교측에서 요구하는 건강보험은 200유로 정도이며 보험사 SMEBA나 LMDE 둘 중 아무거나 해도 괜찮습니다. 이건 학교에서 따로 공지 해줍니다. *운동 동아리 가입하시거나 대회 나가실 때 건강진단서를 떼서 제출해야 하는데, 어느 병원이나 25유로이며, 건강보험에서 최대 70% 보험처리 해줍니다. 저는 겨우 10유로도 못 받은 거 같네요. 병원은 대부분 예약을 해야 갈 수 있습니다만 영어를 거의 다들 못 합니다.   5. 은행 계좌 개설 프랑스 은행 계좌 꼭 개설해야 CAF (주택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중개인의 도움을 받아 BNP Paribas로 개설했습니다. 중개인 없어도 학교에서 다른 은행인 Societe Generale 계좌 개설하는 거 다 도와줍니다. 카드는 몇 주 뒤에 수령 가능합니다. 개설 축하금(?)으로 50유로 정도 몇 개월 후 받습니다. 귀국할 때 계좌를 닫는데 직접 가서 말씀하시거나 우편으로 편지를 부쳐서 닫고 싶다고 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메일로도 가능했습니다.   6. 핸드폰 개통 프랑스 은행 카드 없이는 아마 Free심카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도 좋아 많이 사용하는데 가끔 속도도 느리고 잘 신호도 안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Sosh Orange심카드 썼습니다. 은행 카드가 있어야 살 수 있어서 나올 때까지 거의 한 달을 핸드폰 없이 와이파이 존 찾아가면서 썼습니다. 프로모션 때 구입을 한 거라 70기가 LTE에 월 9유로밖에 안 냈습니다. 아마 유럽 어디든 쓸 수 있으며 스위스에서도 LTE가 터져서 여행 갔을 때 핫스팟으로 걸어 다니는 와이파이 역할을 했습니다.   7. OFII 체류증입니다. 중개인 도움을 받았지만 학교에서 다 해줍니다. 면접 일정이 적힌 우편이 날라오는데 몇 개월 걸릴 수 있습니다. 저는 바로 됐지만, 주변에 교환학생 생활 끝날 때까지 우편이 안 날라와서 불법체류자로 지내다 간 분들 많이 봤습니다. 제 면접관은 한국어를 조금 하셨던 분이라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 다음에 제 친구 바로 면접 해줬습니다. 가끔 비자 만료일 지나서 거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만료일 2달 전에 비자 연장 신청하는 거 말고도 헤세피세(임시체류증)로 즉석에서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필요 서류를 챙겨서 Prefecture에 아침 일찍 줄을 서고 신청하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줍니다. 저는 심심해서 아침 6시반 정도부터 줄을 서서 받아봤습니다. 다음 학기에 여기 학생으로 거주할 거라는 증빙서류가 없었지만 그냥 다음에 따로 제출하라면서 헤세피세를 발급해주었습니다. 제 면접관은 영어 못 하셨습니다.   8. CAF 주택보조금입니다. 의외로 돈을 많이 지원해줍니다. 저는 월 400유로 숙소에서 152유로 정도 지원 받았습니다. OFII가 있어야 CAF를 받습니다.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는 한국에서 미리 떼셔서 번역 공증을 받아야 합니다. 대사관 사이트에 대행 해주는 분들의 연락처가 있으니 연락하셔서 비용이나 절차 등을 문의하시면 됩니다. 저는 번역과 공증 둘 다 해주었기 때문에 대사관에서 따로 공증을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주택보조금은 첫 달은 미포함이며 핸드폰 어플로 입금 날짜를 확인하는 게 편합니다. 빨리 처리가 안 되어 밀려도 밀린 만큼 한번에 다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해지 신청할 때 해지 한다고 편지 하나 부치면 됩니다.   9. 교통 주로 트람을 타고 다닙니다. 한 시간권과 월 정기권이 있는데 만약 학교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면 한 시간권이 더 좋고 아니라면 정기권 끊는 게 더 낫습니다. 1호선 앞에 있는 tan에 가서 교통 신분증(?) 비슷한 거 발급 받아야 정기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기권에 신분증에 적힌 고유번호를 적어서 티켓 공유를 방지합니다. 신분증도 우편으로 왔던 거 같은데, 그 전에 대용으로 종이 같은 걸 줍니다. 신분증과 정기권은 꼭 둘 다 같이 들고 다녀야 하기에 사이에 껴 놓는 게 안전합니다. 꼭 매월 1일 말고도 며칠 전에 사도 그 다음 달 정기권으로 뽑히니 1일에 맞춰 사다 까먹고 검표원한테 걸리지 마세요. 모든 역에서 정기권을 팔지는 않습니다.   10. IC Team 고려대학교의 KUBA처럼 오덴시아에도 IC Team이란 게 존재합니다. 여기서 Buddy 매칭도 해주는 데 이 분들이 연락을 안 하시거나 페이스북 메세지로 보내니 페이스북에 메세지 요청이 온 걸 스팸으로 차단하면 안 됩니다. 저도 스팸인 줄 알고 무시하고 있다가 교환 거의 끝날 때 알았습니다. IC Team에서 여러 행사를 합니다만 인원수가 항상 제한이 되어 있어서 고민할 틈이 없습니다. 이번에 너무 많은 교환학생을 받기 시작해서 생긴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할 때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1. 마치며 많은 분들이 말씀 하셨듯, 프랑스는 일 처리가 매우 느립니다. 까먹거나 서류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거라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동화되지 마시고 매일 찾아가 귀찮게 해야 잘 처리 됩니다. 모두들 낭트에 대해 좋은 말씀만 하셔서 제가 겪었던 불행한 일들을 조그마나 공유하겠습니다. 친구집에서 외박을 했을 때 집에 도둑이 들어 노트북을 도난 당해 경찰서로 가 안 되는 불어로 설명한 적도 있고, 가방에 들어있던 티켓을 못 찾아 무임승차로 오해 받고 벌금 55유로를 냈다가 억울해서 매일 또 안 되는 불어로 항의하러 찾아가 돌려 받은 적도 있으며, 새벽 5시에 집으로 걸어가다가 흑인 3명한테 둘러싸여 칼로 위협 받으며 가방과 핸드폰을 뺏길 뻔했지만 무사히 도망친 적도 있습니다. 귀국해서 마지막 주택보조금을 받고자 은행 계좌를 안 닫았다가 귀국 후 바로 도용을 당해 100만원 이상을 잃었지만 전액 배상 받은 적도 있습니다. 대부분 제가 위험지역에 산다는 걸 알면서도 부주의로 생긴 겁니다. 집 문 단속은 꼼꼼히 제대로 하시고, 꼭 위험지역이 아니더라도 밤 늦게는 우버를 타고 귀가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은행원한테 계좌 닫을 때 귀국일을 안 밝히는 게 좋습니다. 집 보험 유무를 숙소 구하실 때 꼭 확인하세요. 저는 집 보험이 없어서 노트북 도난에 대한 보험 처리가 안 됐습니다. 정말로 귀찮으신 분만 중개인 통해서 정착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고 아니라면 필요 없습니다. 카드 도용을 당했을 때 중개인은 자기도 당한적이 있다고 저보고 배상은 포기하라고 할 정도로 무책임한 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여기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아직도 연락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덕분에 도움도 많이 받았으며 이 분들 덕에 많은 일들이 해결되었습니다. K-pop 인기가 꽤 돼서 한국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이나 빅뱅 좋아하더라고요. 어쨌든 한국에서 못해볼 경험을 여기서 다 하고 가니 돌이켜보면 재밌었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아래 주소로 연락 주세요. rnjscksdyd@gmail.com

[Europe][Denmark] Aarhus University 2017-2 손민지

2018.02.26 Views 2618

  안녕하세요! 17-2학기에 덴마크 Aarhus 대학교로 파견 다녀온 경영학과 15학번 손민지입니다. 지낼 당시에는 힘든 점들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모두 좋은 경험이었고 대학 생활 시절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체험수기를 통해 교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할만한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2. Aarhus에 대하여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버스로 약 4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진 오르후스는 한적한 교외 지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구 밀도가 굉장히 낮고 평균 연령도 낮은 편에 속합니다. 사람도 많이 없는 데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가용이 아닌 자전거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공기도 굉장히 맑고 깨끗한 도시입니다. 오르후스 대학교는 인지도가 높은 학교는 아니지만 덴마크에서는 코펜하겐 대학교 다음으로 우수한 학교입니다. 오르후스 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출첵이 없고, 과제도 대부분 없고, 중간시험도 없이 오로지 기말시험으로만 성적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휴강도 굉장히 빈번합니다. 저는 교환생활의 가장 큰 목적이 여행이었기 때문에 오르후스 대학교의 수업시스템이 아주 적합했습니다. 수업의 질 자체는 수업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는 굳이 수업을 듣지 않아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학점은 A, B, C, D, E, FX, F의 총 7단계로 성적이 매겨지는데 E 이상으로만 받으면 패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말고사 전 2주 정도만 적당히 공부를 하면 무난하게 패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3. 출국 전 3-1) 비자 덴마크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노르웨이 비자센터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예약날짜에 발급비용, 증명사진, 여권, 여권사본, 준비서류를 출력해서 방문하시면 됩니다. 준비서류는 오르후스대학교에 파견 결정이 나면 해당교에서 등록된 이메일로 파일을 보내주는데 빈 부분을 채워서 가시면 됩니다. 발급 수수료는 약 50만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비자 발급을 받기 위해서는 유럽에서 생활을 하기에 충분한 돈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통장에 일정 금액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비자 발급은 최대한 빨리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급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고 나중에는 신청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점점 발급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3-2) 기숙사 신청 오르후스 대학교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메일로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메일이 오면 안내 절차에 따라 신청을 하면 되는데 자기가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을 Private bathroom나 Price 중에 고를 수 있습니다. 기숙사는 굉장히 여러 개가 있는데 우선 요인과 국적에 따라 랜덤으로 분배가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private bathroom을 선택하여 개인 방 개인 화장실에 12명의 플랫 메이트와 주방을 공유하는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만 빼고 다른 사람들은 그 곳에 계속 살던 덴마크인 정규학생들이어서 플랫 메이트들과는 많이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기숙사인데 대부분이 교환학생이어서 잘 지내는 플랫도 있었기 때문에 운에 맡겨야 합니다. 제 친구는 price를 선택했는데 두명이 각자 방이 있고 이층 짜리 집을 공유하는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또 만약 오르후스대학교에 함께 지원하는 친구가 있다면 메일로 같이 기숙사를 배정해달라고 요청하면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숙사 퇴실 시에는 청소를 꼭 제대로 해야 합니다.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청소 업체 수준으로 매우 깔끔하게 청소를 하고 나가야 합니다. 학교 사이트를 참고하면 퇴실 시 청소 요건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요건표 모든 사항을 완벽하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청소하셔야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저와 같은 시기에 교환학생을 했던 한국인 학생들 두 명 모두 꼼꼼하게 청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비가 10만원 넘게 나왔습니다. 한 친구는 20만원이 넘게 청소비가 나왔습니다. 꼭 청소를 열심히 하고 나오십시오.. 청소비는 기숙사비를 낼 때 최초에 지불한 보증금에서 공제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숙사는 학교까지 걸어서 가기에는 먼 거리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거나 버스를 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3) 유심 여행을 많이 다닐 계획이 없는 분은 굳이 미리 사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지만, 여행을 많이 다니실 분 께서는 한국에서 미리 쓰리심이라는 유심칩을 구매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쓰리심은 유럽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달짜리 유심칩인데 한국에서 사가는 것이 현지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6개월 동안 사용할 유심칩 여섯 개를 미리 사갔습니다.   3-4) 계좌 덴마크는 마스터카드던 비자던 카드를 안 받는 곳이 거의 없고 덴마크 계좌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국제학생증 겸 금융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하나 비바체크카드를 마스터와 비자 두 가지로 발급받으셔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유럽 국가는 간혹 마스터만 되는 곳이 있고 비자만 되는 곳이 있어서 둘 다 발급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덴마크는 유로가 아닌 크로네를 화폐로 사용합니다. 은행마다 다르긴 하지만 계좌 출금 시에는 수수료가 거의 안 붙습니다. 그래서 체크카드를 발급해가셔서 덴마크에 도착해 atm기기로 현금을 필요할 때마다 뽑아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출국 후 대부분의 행정 처리는 출국 전에 끝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실 일이 없습니다. 학기가 시작하자마자 하는 CPR 발급만 받으면 됩니다. 제 기억에 의하면 비자를 발급받을 때 제출해야했던 ST1서류 1부와 비자를 제출하면 2주 정도 후에 CPR이 발급되었던 것 같습니다. CPR발급은 학교에서 날짜를 공지해주니 해당 날짜에 가시면 됩니다. 늦게 가면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하니 최대한 빨리 가시기 바랍니다. 이때 줄을 서면서 만나는 사람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으니 좋은 인연 만나시기 바랍니다.   5. 수업 및 시험 오루후스 대학교와 우리학교의 학점 변환비율은 5:3입니다. 그래서 3학점짜리 강의를 듣고 싶으시면 5ects짜리 수업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수업 신청은 개강 전에 미리 하고 개강 후에 정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International marketing (5ects) 국제 마케팅 수업입니다. 마케팅이나 국제 경영을 수강하신 분이라면 무난하게 들으실 수 있는 강의입니다. 시험은 논술형인데 케이스 분석 두 문제가 나왔습니다. 오픈북이고 오픈인터넷시험이어서 시험 중에 인터넷으로 리서치를 할 수 있고 수업자료도 모두 참고할 수 있으며 시험 시간도 네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미리 공부만 조금 해간다면 무난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르후스대학교의 모든 수업이 그러하듯 학점이 짭니다. International trade (5ects) 국제 무역수업입니다. 무역에 관한 이론을 주로 다루는데 그래프를 주로 다루어서 수업을 가지 않으면 따라가기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공부한 최소한의 노력을 보인다면 패스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Sustainable production and consumption (5ects) 지속가능한발전에 관련한 수업인데 주로 식품에 있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다룹니다. 여러 가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주제 중 하나를 골라 10페이지짜리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기말 대체 과제였습니다. 무난합니다. Digital marketing (5ects) 디지털 마케팅에 관해 배우는데 대부분의 수업이 연사 초청으로 때워진 수업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네 시간짜리 수업인데 두시간은 수업, 두시간은 팀별 논의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팀별 논의는 기말 시험을 볼 때 도움이 어느정도 되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으시더라도 블랙보드에 올라오는 다른 팀의 자료를 참고해서 스스로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말 시험은 역시 오픈북 오픈인터넷으로 네시간 동안 케이스 분석으로 진행됩니다. Business intelligence (5ects) 모두 무난한 수업이었지만 이 과목만큼은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상경계열 수업이라기보다는 이공계열 수업에 가까운데, 이론 위주의 수업이기 때문에 재미도 감동도 없습니다. 시험은 이론과 사례적용을 묻는 오픈북 테스트지만 과목 자체가 어렵다 보니 시험이 쉽지는 않습니다. 굳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6. 마치며 교환학생 생활은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 순간들 마저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행복이 함께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살아가면서 항상 마음속의 위안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인생에 한 번 뿐인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경영대학과 국제실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첫페이지로
  • 36
  • 37
  • 38
  • 39
  • 40
  • 마지막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