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Experience Report
안녕하세요, 23년 1학기 (Term 2) 캐나다 밴쿠버 UBC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신채린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서 보낸 4개월 남짓을 되돌아보면, 티없이 맑고 새파란 하늘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고 청명한 바다가 생각납니다.
따뜻한 드립 커피 한잔과 기숙사 뒤 카페에서 팔던 커다란 초코 쿠키 하나를 챙겨, 학교 바로 옆 해변가에 누워 떨어지는 해를 바라 보며 그날의 일기를 쓰던 순간이 벌써 많이 그립습니다.
UBC 교환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특히 자연에서 한 숨 돌리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 학교에서 오는 이메일 절차를 따라서 하면 됩니다. 1~10 순위의 수강 신청 과목을 기입해서 학교 측에 메일로 제출하면, 티오에 맞춰서 수강신청을 대리로 해줍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수강신청을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추후 정정과정을 통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 수강신청은 학교 포털에서 신청이 아니라, UBC 교환학생 국제처 (Go global Student affiar)와의 메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빠르고 친절하게 메일 주시고 최대한 듣고 싶은 과목을 넣어주려고 도와주십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 학교에서 오는 메일을 매우 잘 보셔야합니다. 저는 당시 개인 사정으로 이메일을 잘 확인하지 못하였는데, 그 결과 기숙사를 처음에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추후 공석 추가 배정으로 Walter Gage 기숙사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보통 교환학생은 Walter Gage나 Fairveiw에 많이 거주 합니다.
저는 Walter Gage에 거주했던 터라, 해당 기숙사의 시설을 자세히 적어두겠습니다. 기숙사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Walter Gage]
- (접근성) 경영대 교환이라면 주로 수업을 수강할 Sauder Business School나 인문학 수업 등이 열리는 Buchanan과 가까운 기숙사 입니다. Sauder Business School 까지는 ~8분, Buchanan 까지는 ~5분, 교내 버스 정류장 까지는 ~3분 내외로 이동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공용 방 시설) 6 인이 하나의 dorm을 공유하는 구조이며, 개인 방이 있습니다. 하나의 화장실과 부엌을 6명이 공유하는 구조라 등교 시간, 점심시간 등에 화장실과 부엌을 바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 방이 있다는 점에 만족하여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부엌은 가정집 냉장고 사이즈의 냉장고 2대, 전자레인지 1대, 가스불 4구, 오븐 1개가 있습니다. 거실에는 창가에 바 테이블 하나, 4~5명이 앉을 수 있는 큰 소파 하나, 1명이 앉을 수 있는 개인 소파 하나가 있습니다.
-(개인 방 시설) 싱글 베드 사이즈 침대 하나, 굉장히 오래된 목조 책상 하나, 책상에 달린 서랍 3개, 책장 2칸, 스탠드 하나, 패딩 4개 정도 들어갈 법한 옷장 한개, 수납 할 수 있는 서랍장 5칸 짜리 하나, 전면에 벽 하나를 거의 다 차지 하는 큰 창문 하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바닥은 카펫 바닥입니다.. 침대 이불, 시트, 베개가 제공되지 않기에 미리 구매해 가야합니다. 보통 아마존 프리미엄으로 기숙사에 바로 배송시켜 둔 후, 나중에 도착해서 사용하는 식입니다. 다만 저는 이전 룸메가 두고 간 침구류의 상태가 괜찮아 세탁 후 사용하였습니다.
-(공용 편의 시설) UBC에서 거의 유일하게 24시간 공부할 수 있는 라운지가 1층에 크게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시설이 거의 없어 월터 1층에서 많이들 공부합니다. 단점은 외부인도 있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합니다. 또한 포켓볼, 탁구를 할 수 있는 시설과 간단한 간식 정도를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매점이 있습니다. 지하 1층에 음악연습실과 세탁카드로 사용 가능한 세탁실,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소셜 프로그램) 월터 게이지는 1~2주 단위로 기숙사 사생회 주도의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미디어실에서 영화를 상영해주거나, 3월 14일에 수학 퀴즈를 풀고 파이를 나눠주거나, 간단한 공작을 가르쳐주는 등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대부분 무료이고, 참가할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기숙사 중문에 공지가 종이로 붙어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 외부 숙소에 거주하지 않아 잘 모릅니다.
- 다만, 기숙사 미배정 당시 찾아본 정보로는 '우밴유', '캐사모' 등의 카페에서 한인 rent를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기숙사와 엇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외에도 facebook의 UBC rent 페이지에 매물이 많이 올라오지만, 단기간 외국인 거주 방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담당 버디가 있으나 유명무실합니다.
또한 경영대 자체에서 교환학생을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교환학생 위주로 진행되는 행사, 동아리 등이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c) 물가
캐나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분식집 수준의 식당에서 외식하면 한화 기준 15000원, 레스토랑 급의 식당에서 외식하면 30000원 정도 소요됩니다. 술도 외식할 경우 맥주 한 잔당 10000원, 칵테일은 30000원 가까이로 굉장히 비쌉니다. 비교적 식료품은 저렴해, 장을 봐서 요리해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버스로 15분 거리에 Save on food, 25분 거리에 IGA, No frills 등의 식료품점이 있습니다. Save on food는 멤버십 카드 혜택이 있습니다. 학교 근처 IGA는 UBC 학생증 지참시 1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No frills는 노브랜드 류의 식료품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식료품점에서 주류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술을 사려면 BC에서 술을 판매 할 수 있게 지정한 공식 판매점을 가야하며 이는 보통 9~10시 사이에 문을 닫습니다. 교내에 주류 판매점이 1곳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므로 save on food 근처의 liquor store나 westbrook mall 근처의 liquor store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준비는 한 달 전 쯤 리스트를 짜두고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챙기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개인 사정으로 출국 직전 여유 시간이 많이 없어 선택한 방법이므로, 본격적인 준비는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옷) 저는 캐나다 입국 전 2주 가량 미국 여행을 했기 때문에 옷 짐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국제 택배로 짐을 부치는게 여러모로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옐로 나이프를 가거나, 동부 여행을 할 계획이 아니라면 방한 용품이나 롱패딩이 필수는 아닙니다. 밴쿠버는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습니다. 다만 비가 매우 많이 오나 우산을 잘 안 쓰고 다니므로 모자가 있는 옷이나 바람막이 등을 가져오면 좋습니다.
(생필품) 대부분의 생필품은 캐나다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본인이 반드시 사용하는 브랜드의 특정 제품이 아닌 이상 굳이 생필품을 한국에서 구매해갈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휴대폰) 저는 한국에서 오는 유선 연락을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상황이라 공기계에 알뜰폰 유심을 넣어서 가져갔습니다. 3000원 요금을 내고 번호만 유지하였습니다. 미국 여행용 유심, 캐나다 생활용 유심을 한국에서 모두 구매하여 가져간 후 필요에 따라 교체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유심핀을 넉넉히 구매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의료 보험) UBC 측에서 교환학생에게 의무로 i-med라는 보험을 가입하게합니다. 이는 교통카드와 함께 반드시 지불해야하는 비용입니다. 이외에 다른 보험을 들 필요는 없으나, 중간에 미국 여행을 하거나 보험 기간이 커버되지 않을 때 여행을 할 경우 적절히 여행자 보험 상품을 따로 가입해야합니다.
저는 중간에 무릎을 다쳐 i-med 지참 후 UBC 대학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였습니다. 1)신분증 2) i-med 서류 종이(온라인, 오프라인 무관) 지참 후 방문하였고 진료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응급실 이외에 i-med 가 커버되는 교내 병원 & 인근 클리닉이 5개 가량 있으나, 모두 대기 기간이 한 달 이상이라 specialist를 바로 만날 수 있다는 응급실에 평일 아침에 방문하였습니다. 이외에도 h mart 옆의 대학 약국에서 보호대나 약을 추천해주는 무료 세션을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잘 활용하였습니다. i-med 가입 관련 메일에 이용 가능 의료기관, 자세한 약정 내용 등이 모두 기입되어 있으므로 필요 시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만 저처럼 물리적으로 다친 게 아닌 이상 병원에 가지는 않고 보통 약국에서 적절한 약을 먹거나 연고를 사서 바르는 식으로 대처를 합니다.
(비자) 저는 캐나다에서 적법하게 일을 하기 위해 study permit을 받아갔습니다. 해당 비자가 있으면 일주일에 20시간 이하로 근무가 가능합니다. study permit은 비자 발급을 위해 제출해야하는 서류, 소요되는 비용 등이 상당하므로 꼭 필요한지 고민 후에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 비자를 활용하여 알바를 하였습니다. 또한 잦은 미국 입출국 과정에서 study permit이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컸습니다.
- 당시 한국인 교환학생 중에 학생비자를 활용하여 한 달이상 일을 한 건 제가 유일했는데, 4개월간 근무를 한 입장에서 교환 학생 아르바이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하나, 이를 상쇄하는 단점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큰 장점은 손님들과의 대화를 통한 영어 실력 향상, 현지 문화 적응, 한국 대비 높은 시급과 tip 이었습니다. 전 교내 카페에서 일하였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BC는 해변가에 위치한 학교로 바로 옆에 바다가 있습니다. 또한 버스로 30분 거리면 다운타운을 갈 수 있어 도시와의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Sauder Business School의 경우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자부심이 상당하며, 수준도 높습니다. 특히 수업 하나 하나의 워크로드가 상당합니다. 대부분의 교실 구조가 엘포관처럼 말발굽 모양으로 되어 있어 토론식 수업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프리미엄 요가복으로 유명한 룰루레몬이 UBC 인근 키칠라노에서 창업된 업체라 룰루레몬 채용 설명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7) 기타
-밴쿠버는 인근에 빅토리아, 나나이모, 보웬, 선샤인 코스트 등 크고 작은 섬이나 해변이 많습니다. 꼭 모두 가보시길 바랍니다. 밴쿠버에서 가장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기숙사에서 1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가, 30분~1시간 가량 배를 타면 갈 수 있습니다. 이동거리가 있긴 하지만 배를 타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일몰과 일출시간에 맞춰 배를 예약하면 일몰과 일출도 볼 수 있습니다.
-월터 게이지의 고층을 배정받으면 호텔 오션뷰 부럽지 않은 훌륭한 뷰를 볼 수 있습니다.
- 학기 중순에 방학이 있는데, 방학 시즌에 미국이나 캐나다 동부 여행을 많이들 합니다.
캐나다에서 보낸 4개월 남짓을 되돌아보면, 티없이 맑고 새파란 하늘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고 청명한 바다가 생각납니다.
따뜻한 드립 커피 한잔과 기숙사 뒤 카페에서 팔던 커다란 초코 쿠키 하나를 챙겨, 학교 바로 옆 해변가에 누워 떨어지는 해를 바라 보며 그날의 일기를 쓰던 순간이 벌써 많이 그립습니다.
UBC 교환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특히 자연에서 한 숨 돌리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 학교에서 오는 이메일 절차를 따라서 하면 됩니다. 1~10 순위의 수강 신청 과목을 기입해서 학교 측에 메일로 제출하면, 티오에 맞춰서 수강신청을 대리로 해줍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수강신청을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추후 정정과정을 통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모든 수강신청은 학교 포털에서 신청이 아니라, UBC 교환학생 국제처 (Go global Student affiar)와의 메일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빠르고 친절하게 메일 주시고 최대한 듣고 싶은 과목을 넣어주려고 도와주십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 학교에서 오는 메일을 매우 잘 보셔야합니다. 저는 당시 개인 사정으로 이메일을 잘 확인하지 못하였는데, 그 결과 기숙사를 처음에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다만 추후 공석 추가 배정으로 Walter Gage 기숙사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보통 교환학생은 Walter Gage나 Fairveiw에 많이 거주 합니다.
저는 Walter Gage에 거주했던 터라, 해당 기숙사의 시설을 자세히 적어두겠습니다. 기숙사 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Walter Gage]
- (접근성) 경영대 교환이라면 주로 수업을 수강할 Sauder Business School나 인문학 수업 등이 열리는 Buchanan과 가까운 기숙사 입니다. Sauder Business School 까지는 ~8분, Buchanan 까지는 ~5분, 교내 버스 정류장 까지는 ~3분 내외로 이동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공용 방 시설) 6 인이 하나의 dorm을 공유하는 구조이며, 개인 방이 있습니다. 하나의 화장실과 부엌을 6명이 공유하는 구조라 등교 시간, 점심시간 등에 화장실과 부엌을 바로 이용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 방이 있다는 점에 만족하여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부엌은 가정집 냉장고 사이즈의 냉장고 2대, 전자레인지 1대, 가스불 4구, 오븐 1개가 있습니다. 거실에는 창가에 바 테이블 하나, 4~5명이 앉을 수 있는 큰 소파 하나, 1명이 앉을 수 있는 개인 소파 하나가 있습니다.
-(개인 방 시설) 싱글 베드 사이즈 침대 하나, 굉장히 오래된 목조 책상 하나, 책상에 달린 서랍 3개, 책장 2칸, 스탠드 하나, 패딩 4개 정도 들어갈 법한 옷장 한개, 수납 할 수 있는 서랍장 5칸 짜리 하나, 전면에 벽 하나를 거의 다 차지 하는 큰 창문 하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바닥은 카펫 바닥입니다.. 침대 이불, 시트, 베개가 제공되지 않기에 미리 구매해 가야합니다. 보통 아마존 프리미엄으로 기숙사에 바로 배송시켜 둔 후, 나중에 도착해서 사용하는 식입니다. 다만 저는 이전 룸메가 두고 간 침구류의 상태가 괜찮아 세탁 후 사용하였습니다.
-(공용 편의 시설) UBC에서 거의 유일하게 24시간 공부할 수 있는 라운지가 1층에 크게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시설이 거의 없어 월터 1층에서 많이들 공부합니다. 단점은 외부인도 있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합니다. 또한 포켓볼, 탁구를 할 수 있는 시설과 간단한 간식 정도를 구매할 수 있는 무인 매점이 있습니다. 지하 1층에 음악연습실과 세탁카드로 사용 가능한 세탁실,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소셜 프로그램) 월터 게이지는 1~2주 단위로 기숙사 사생회 주도의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미디어실에서 영화를 상영해주거나, 3월 14일에 수학 퀴즈를 풀고 파이를 나눠주거나, 간단한 공작을 가르쳐주는 등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대부분 무료이고, 참가할 경우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기숙사 중문에 공지가 종이로 붙어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 외부 숙소에 거주하지 않아 잘 모릅니다.
- 다만, 기숙사 미배정 당시 찾아본 정보로는 '우밴유', '캐사모' 등의 카페에서 한인 rent를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기숙사와 엇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외에도 facebook의 UBC rent 페이지에 매물이 많이 올라오지만, 단기간 외국인 거주 방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담당 버디가 있으나 유명무실합니다.
또한 경영대 자체에서 교환학생을 케어해주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교환학생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교환학생 위주로 진행되는 행사, 동아리 등이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c) 물가
캐나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분식집 수준의 식당에서 외식하면 한화 기준 15000원, 레스토랑 급의 식당에서 외식하면 30000원 정도 소요됩니다. 술도 외식할 경우 맥주 한 잔당 10000원, 칵테일은 30000원 가까이로 굉장히 비쌉니다. 비교적 식료품은 저렴해, 장을 봐서 요리해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버스로 15분 거리에 Save on food, 25분 거리에 IGA, No frills 등의 식료품점이 있습니다. Save on food는 멤버십 카드 혜택이 있습니다. 학교 근처 IGA는 UBC 학생증 지참시 1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No frills는 노브랜드 류의 식료품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식료품점에서 주류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술을 사려면 BC에서 술을 판매 할 수 있게 지정한 공식 판매점을 가야하며 이는 보통 9~10시 사이에 문을 닫습니다. 교내에 주류 판매점이 1곳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므로 save on food 근처의 liquor store나 westbrook mall 근처의 liquor store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관련 정보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준비는 한 달 전 쯤 리스트를 짜두고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챙기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개인 사정으로 출국 직전 여유 시간이 많이 없어 선택한 방법이므로, 본격적인 준비는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옷) 저는 캐나다 입국 전 2주 가량 미국 여행을 했기 때문에 옷 짐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이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국제 택배로 짐을 부치는게 여러모로 좋았을 것 같습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옐로 나이프를 가거나, 동부 여행을 할 계획이 아니라면 방한 용품이나 롱패딩이 필수는 아닙니다. 밴쿠버는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습니다. 다만 비가 매우 많이 오나 우산을 잘 안 쓰고 다니므로 모자가 있는 옷이나 바람막이 등을 가져오면 좋습니다.
(생필품) 대부분의 생필품은 캐나다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본인이 반드시 사용하는 브랜드의 특정 제품이 아닌 이상 굳이 생필품을 한국에서 구매해갈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휴대폰) 저는 한국에서 오는 유선 연락을 반드시 확인해야하는 상황이라 공기계에 알뜰폰 유심을 넣어서 가져갔습니다. 3000원 요금을 내고 번호만 유지하였습니다. 미국 여행용 유심, 캐나다 생활용 유심을 한국에서 모두 구매하여 가져간 후 필요에 따라 교체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유심핀을 넉넉히 구매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의료 보험) UBC 측에서 교환학생에게 의무로 i-med라는 보험을 가입하게합니다. 이는 교통카드와 함께 반드시 지불해야하는 비용입니다. 이외에 다른 보험을 들 필요는 없으나, 중간에 미국 여행을 하거나 보험 기간이 커버되지 않을 때 여행을 할 경우 적절히 여행자 보험 상품을 따로 가입해야합니다.
저는 중간에 무릎을 다쳐 i-med 지참 후 UBC 대학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였습니다. 1)신분증 2) i-med 서류 종이(온라인, 오프라인 무관) 지참 후 방문하였고 진료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응급실 이외에 i-med 가 커버되는 교내 병원 & 인근 클리닉이 5개 가량 있으나, 모두 대기 기간이 한 달 이상이라 specialist를 바로 만날 수 있다는 응급실에 평일 아침에 방문하였습니다. 이외에도 h mart 옆의 대학 약국에서 보호대나 약을 추천해주는 무료 세션을 인터넷으로 예약하여 잘 활용하였습니다. i-med 가입 관련 메일에 이용 가능 의료기관, 자세한 약정 내용 등이 모두 기입되어 있으므로 필요 시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만 저처럼 물리적으로 다친 게 아닌 이상 병원에 가지는 않고 보통 약국에서 적절한 약을 먹거나 연고를 사서 바르는 식으로 대처를 합니다.
(비자) 저는 캐나다에서 적법하게 일을 하기 위해 study permit을 받아갔습니다. 해당 비자가 있으면 일주일에 20시간 이하로 근무가 가능합니다. study permit은 비자 발급을 위해 제출해야하는 서류, 소요되는 비용 등이 상당하므로 꼭 필요한지 고민 후에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 비자를 활용하여 알바를 하였습니다. 또한 잦은 미국 입출국 과정에서 study permit이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컸습니다.
- 당시 한국인 교환학생 중에 학생비자를 활용하여 한 달이상 일을 한 건 제가 유일했는데, 4개월간 근무를 한 입장에서 교환 학생 아르바이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하나, 이를 상쇄하는 단점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큰 장점은 손님들과의 대화를 통한 영어 실력 향상, 현지 문화 적응, 한국 대비 높은 시급과 tip 이었습니다. 전 교내 카페에서 일하였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BC는 해변가에 위치한 학교로 바로 옆에 바다가 있습니다. 또한 버스로 30분 거리면 다운타운을 갈 수 있어 도시와의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Sauder Business School의 경우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자부심이 상당하며, 수준도 높습니다. 특히 수업 하나 하나의 워크로드가 상당합니다. 대부분의 교실 구조가 엘포관처럼 말발굽 모양으로 되어 있어 토론식 수업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프리미엄 요가복으로 유명한 룰루레몬이 UBC 인근 키칠라노에서 창업된 업체라 룰루레몬 채용 설명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7) 기타
-밴쿠버는 인근에 빅토리아, 나나이모, 보웬, 선샤인 코스트 등 크고 작은 섬이나 해변이 많습니다. 꼭 모두 가보시길 바랍니다. 밴쿠버에서 가장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기숙사에서 1시간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가, 30분~1시간 가량 배를 타면 갈 수 있습니다. 이동거리가 있긴 하지만 배를 타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일몰과 일출시간에 맞춰 배를 예약하면 일몰과 일출도 볼 수 있습니다.
-월터 게이지의 고층을 배정받으면 호텔 오션뷰 부럽지 않은 훌륭한 뷰를 볼 수 있습니다.
- 학기 중순에 방학이 있는데, 방학 시즌에 미국이나 캐나다 동부 여행을 많이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