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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 학기동안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ESCP Business School에 파견되었던 22학번 홍채연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
* 학교에서 ‘edu.escp.eu’ 이메일 계정을 생성해 준 후 해당 이메일로 교환학생 관련 정보를 전달해줍니다. 당시 저는 이를 확인하지 못해 수강신청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마감 직전 Aurion에 등록해 두었던 네이버 이메일로 교환교 이메일을 확인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신청 기간을 놓친 학생들을 위한 추가 신청 기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이메일로 희망 과목을 제출하여 최종적으로 원하는 과목들을 모두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 수업은 10회차 강의(5 ECTS)와 5회차 강의(2.5 ECTS)로 나뉘며, 온라인·오프라인, 전반기·후반기 등 다양한 형태로 개설됩니다. 고려대학교와 달리 수강정정 기간이 없기 때문에 수업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는 드롭이 불가능합니다.
* 저는 5 ECTS 수업 4개와 2.5 ECTS 수업 1개를 수강하였습니다.
* 대부분의 수업의 평가 방식이 팀 프로젝트지만, 과목에 따라 개인 과제나 시험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학기 말에는 여러 일정이 겹쳐 다소 바쁘지만, 마감 기한을 잘 지키고 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수업]
1) Europe Does Matter:
‘유럽’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10명의 교수가 각기 다른 세부 주제를 다루는 수업입니다. 평가 방식은 기말시험(50%)과 팀 프로젝트 발표(50%)로 구성됩니다. 기말 시험은 수업 내용 전반을 바탕으로 한 객관식 50문항이었으며, 팀 프로젝트는 Market Entry 주제로 진행되었고 약 10분 분량의 발표 영상을 제출하였습니다.
2) Energy - Business, Climate & Geopolitics
수강한 과목 중 가장 의미 있었던 동시에 가장 어렵고 과제 부담도 큰 수업이었습니다. 첫 수업 직후 둘째 주까지 소규모 팀 발표를 준비해야 했으며, 학기 중 4~5회의 Pop Quiz가 진행되었습니다. 학기 말에는 기말시험과 팀 프로젝트가 있었고, 팀 프로젝트 역시 발표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팀 프로젝트의 난도가 생각보다 높았으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수업에서는 팀 프로젝트 우수팀 두 팀을 선정하여 발표를 진행합니다.
3) Operational Matters in Luxury
100% 실시간 Zoom으로 진행된 수업입니다. 4인 1조로 팀이 구성되었으며 총 3회의 발표를 진행하였다. 5회차 수업 중 한 차시는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직접 방문한 뒤 이를 바탕으로 발표를 준비하는 방식이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에 비해 수업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4) Discover Your Personality Type with the MBTI to Improve Management in the Workplace
100% 온라인 수업입니다. 매주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고 학기 중 총 3개의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비교적 자잘한 과제가 많아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리 계획적으로 진행하면 큰 부담은 없습니다. MBTI에 익숙한 편이라 학습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며 에세이를 작성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5) Customer Value Management
100% 온라인 수업으로, 매주 학습 자료와 강의가 업로드되며 학생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과제는 총 2개로, 개인 과제 1개와 팀 프로젝트 1개가 있었습니다. 모두 Case Study 형식이며, 특히 팀 프로젝트는 멤버들과 미리 연락하여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기숙사
[교환교 기숙사 안내 및 신청 절차]
ESCP는 자체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관 입소 시기보다 개강일이 빨라 입주하지 못했다. 학교 차원에서 Studapart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저는 따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외부 숙소 정보]
프잘사+를 통해 꾸준히 매물을 찾아보다가 위치와 가격 조건이 적절한 사설 기숙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유학원과 연계된 곳이어서 안내에 따라 입주 절차를 진행하였다.
Studapart 매물도 함께 알아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원하는 가격대의 숙소는 찾지 못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Shuffle이라는 학생 단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합니다. 학기 초 Wine & Chesse 파티에 한 번 참여했으며, 이후 진행된 여행이나 프로그램에는 따로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거나 외국인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추천합니다.
[파견 국가의 교우회]
재프랑스 교우회에서 설날 기념 저녁 모임을 개최하여 한 차례 참석하였습니다. 프랑스에 오랫동안 거주하고 계신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 다른 프랑스 학교에서 교환 중인 다른 학우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식사와 함께 다양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기 교환학생도 참여할 수 있으므로 기회가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물가]
외식을 할 경우 보통 1인당 한 끼에 최소 20유로 정도를 예상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높아 외식이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학기 초반에는 친구들과 만나 종종 외식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요리에 흥미를 붙이면서 직접 장을 보고 집에서 요리하는 것이 더 즐거웠다.
학교 캔틴은 꽤 저렴하여 수업이 있는 날 점심을 해결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중국 음식점이 생각보다 발달해 있어 아시안 친구들과 함께 동양 음식을 비교적 자주 먹으러 다녔습니다.
반면 빵집 물가는 비교적 싼 편이라 크루아상, 바게트, 뺑오쇼콜라 등의 가격이 대체로 2유로를 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제가 아는 건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처음부터 짐을 최대한 적게 가져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큰 캐리어 1개, 작은 캐리어 1개를 가져갔습니다. 유럽에서 여행을 다니게 된다면 저가항공을 이용할 일이 많은데 수하물 기준이 깐깐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작은 기내용 캐리어를 구입하거나 큰 백팩만 들고 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브리타 정수기를 가져왔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생수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수돗물을 그냥 마시기도 하지만 불안하면 정수기 쓰는 걸 추천합니다. 별개로 학교 내에 정수기가 잘 마련되어 있으므로 텀블러를 챙겨 오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한식을 자주 해 먹지 않아 한국에서 가져온 식재료의 활용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저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필요하다면 아시안마트에서 대부분의 재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1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유럽에 있었는데 히트택을 포함한 겨울 옷부터 반팔 반바지까지 모든 계절의 옷을 입었습니다. 4월까지도 꽤 추운 날이 많고 비도 많이 와서 바람막이 꼭 가져오시고, (숙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히트택도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4월말쯤 되면 슬슬 더워지는데 여름 옷은 들고 오지 않아서 현지에서 몇 벌 사기도 했습니다.
화장품과 폼클렌저는 한국에서 쓰시던 걸 준비해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도록 100ml 이하 용기에 덜어 오는 것도 유용합니다.
저는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카드와 현금(유로화)을 준비해갔고 현지에서 레볼루트 계좌를 열어 모인송금으로 레볼루트 카드를 이용했습니다. 혹시 모르니 돈은 한 군데에 모두 넣어놓지 마시고 여러 곳에 분산시켜놓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 챙겨오면 좋은 것: 상비약은 무조건 넉넉하게 챙겨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구류 가격이 비싸므로 노트와 펜은 같은 것들은 한국에서 준비해오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 프린터가 있긴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서류 (ex. 여권 사본 등)는 미리 복사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피부나 머리카락이 민감한 경우 석회수 필터 달린 샤워기 헤드를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한국식 철제 수저는 잘 팔지 않으므로 가지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외에서 피크닉 하고 싶으시다면 돗자리 가져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 의외로 필요없던 것: 국제학생증을 만들어 갔으나 입학하면 바로 ESCP 소속의 국제학생증이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가서 해야하는 것: 체류증 등록하기(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하세요!), 레볼루트 계좌 만들기, 프랑스 통신사 개통하기(저는 free mobile 이용했는데 괜찮았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건강보험은 인슈플러스를 이용했고, 주거보험은 유학원 추천을 받아 Limonade에 가입하였습니다. 파견 기간 중 현지 병원은 한 번 방문했는데, 인슈플러스의 채팅 상담과 병원 예약 시스템을 통해서 현지 병원에서 영어 가능한 의사 선생님께 편하게 진찰 받았습니다. 건강보험 꼭꼭 들고 가세요!
1월 개강 기준으로는 비자 면접 및 발급 일정이 크게 촉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비자 신청 과정에서 거주지 증빙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소를 먼저 구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관련 정보는 여러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있으므로 미리 일정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집보다 비자를 먼저 받게 되어서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다소 컸습니다.
다음은 1학기 교환을 준비하던 당시의 타임라인입니다.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SCP 홈페이지 가입 및 입학허가서 수령 (10월 중순), campus france 면접 (11월 초), 비자과 접수 면접 (11월 중순), 유학원 연락 및 집 구하기 (11월 중~말)
6. 파견교 소개
ESCP Europe은 프랑스에서 소위 그랑제꼴이라고 불리는 명문 대학입니다. 파리를 포함해 유럽 전역 6개 도시에 캠퍼스가 있으며, 정규 학생은 이 중 2개 이상의 캠퍼스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교환학생 뿐만 아니라 정규학생들도 숙소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파리에는 총 세 개의 캠퍼스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2026학년도 1학기 기준으로는 17구에 위치한 Champerret 캠퍼스에서만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는 ESCP의 경영대학원(MiM) 과정으로 파견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평균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 인턴십이나 교환학생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아직 학부를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수업을 수강하게 되어 다소 위축되기도 했지만,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교환 생활 중 프랑스를 포함해 13개국을 여행했는데요, 교환 생활 중 여행을 많이 하실 계획이라면 파리에서 교환하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파리는 유럽 어디든 가기 수월한 곳에 위치해있고 교통편도 다양하게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가까운 곳은 야간버스로 저렴하게 갈 수 있고 비행기와 철도도 잘 되어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최대한 이곳저곳 다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배낭 하나만 매고 정말 여러 곳을 다녔는데 정말 색다르고 다이나믹했던 기억들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유럽은 학생 할인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유럽 학생 비자를 가지고 있을 때 최대한 여러 미술관과 박물관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한국에서 여행으로 다시 오게 된다면 이런 혜택은 다시 누릴 수 없겠구나 생각이 들어 정말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본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의 생활이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돌아보니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교환가실 수 있다면 꼭 가는 걸 추천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
* 학교에서 ‘edu.escp.eu’ 이메일 계정을 생성해 준 후 해당 이메일로 교환학생 관련 정보를 전달해줍니다. 당시 저는 이를 확인하지 못해 수강신청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마감 직전 Aurion에 등록해 두었던 네이버 이메일로 교환교 이메일을 확인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신청 기간을 놓친 학생들을 위한 추가 신청 기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이메일로 희망 과목을 제출하여 최종적으로 원하는 과목들을 모두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 수업은 10회차 강의(5 ECTS)와 5회차 강의(2.5 ECTS)로 나뉘며, 온라인·오프라인, 전반기·후반기 등 다양한 형태로 개설됩니다. 고려대학교와 달리 수강정정 기간이 없기 때문에 수업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는 드롭이 불가능합니다.
* 저는 5 ECTS 수업 4개와 2.5 ECTS 수업 1개를 수강하였습니다.
* 대부분의 수업의 평가 방식이 팀 프로젝트지만, 과목에 따라 개인 과제나 시험이 추가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됩니다. 학기 말에는 여러 일정이 겹쳐 다소 바쁘지만, 마감 기한을 잘 지키고 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수업]
1) Europe Does Matter:
‘유럽’이라는 공통된 주제 아래 10명의 교수가 각기 다른 세부 주제를 다루는 수업입니다. 평가 방식은 기말시험(50%)과 팀 프로젝트 발표(50%)로 구성됩니다. 기말 시험은 수업 내용 전반을 바탕으로 한 객관식 50문항이었으며, 팀 프로젝트는 Market Entry 주제로 진행되었고 약 10분 분량의 발표 영상을 제출하였습니다.
2) Energy - Business, Climate & Geopolitics
수강한 과목 중 가장 의미 있었던 동시에 가장 어렵고 과제 부담도 큰 수업이었습니다. 첫 수업 직후 둘째 주까지 소규모 팀 발표를 준비해야 했으며, 학기 중 4~5회의 Pop Quiz가 진행되었습니다. 학기 말에는 기말시험과 팀 프로젝트가 있었고, 팀 프로젝트 역시 발표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팀 프로젝트의 난도가 생각보다 높았으며,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수업에서는 팀 프로젝트 우수팀 두 팀을 선정하여 발표를 진행합니다.
3) Operational Matters in Luxury
100% 실시간 Zoom으로 진행된 수업입니다. 4인 1조로 팀이 구성되었으며 총 3회의 발표를 진행하였다. 5회차 수업 중 한 차시는 럭셔리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직접 방문한 뒤 이를 바탕으로 발표를 준비하는 방식이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에 비해 수업의 전반적인 완성도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4) Discover Your Personality Type with the MBTI to Improve Management in the Workplace
100% 온라인 수업입니다. 매주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고 학기 중 총 3개의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비교적 자잘한 과제가 많아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리 계획적으로 진행하면 큰 부담은 없습니다. MBTI에 익숙한 편이라 학습 자체는 어렵지 않았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며 에세이를 작성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5) Customer Value Management
100% 온라인 수업으로, 매주 학습 자료와 강의가 업로드되며 학생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과제는 총 2개로, 개인 과제 1개와 팀 프로젝트 1개가 있었습니다. 모두 Case Study 형식이며, 특히 팀 프로젝트는 멤버들과 미리 연락하여 준비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기숙사
[교환교 기숙사 안내 및 신청 절차]
ESCP는 자체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국관 입소 시기보다 개강일이 빨라 입주하지 못했다. 학교 차원에서 Studapart 관련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저는 따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외부 숙소 정보]
프잘사+를 통해 꾸준히 매물을 찾아보다가 위치와 가격 조건이 적절한 사설 기숙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유학원과 연계된 곳이어서 안내에 따라 입주 절차를 진행하였다.
Studapart 매물도 함께 알아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원하는 가격대의 숙소는 찾지 못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Shuffle이라는 학생 단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합니다. 학기 초 Wine & Chesse 파티에 한 번 참여했으며, 이후 진행된 여행이나 프로그램에는 따로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거나 외국인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추천합니다.
[파견 국가의 교우회]
재프랑스 교우회에서 설날 기념 저녁 모임을 개최하여 한 차례 참석하였습니다. 프랑스에 오랫동안 거주하고 계신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 다른 프랑스 학교에서 교환 중인 다른 학우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식사와 함께 다양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학기 교환학생도 참여할 수 있으므로 기회가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물가]
외식을 할 경우 보통 1인당 한 끼에 최소 20유로 정도를 예상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높아 외식이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학기 초반에는 친구들과 만나 종종 외식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요리에 흥미를 붙이면서 직접 장을 보고 집에서 요리하는 것이 더 즐거웠다.
학교 캔틴은 꽤 저렴하여 수업이 있는 날 점심을 해결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중국 음식점이 생각보다 발달해 있어 아시안 친구들과 함께 동양 음식을 비교적 자주 먹으러 다녔습니다.
반면 빵집 물가는 비교적 싼 편이라 크루아상, 바게트, 뺑오쇼콜라 등의 가격이 대체로 2유로를 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제가 아는 건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처음부터 짐을 최대한 적게 가져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큰 캐리어 1개, 작은 캐리어 1개를 가져갔습니다. 유럽에서 여행을 다니게 된다면 저가항공을 이용할 일이 많은데 수하물 기준이 깐깐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작은 기내용 캐리어를 구입하거나 큰 백팩만 들고 다니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브리타 정수기를 가져왔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생수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수돗물을 그냥 마시기도 하지만 불안하면 정수기 쓰는 걸 추천합니다. 별개로 학교 내에 정수기가 잘 마련되어 있으므로 텀블러를 챙겨 오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한식을 자주 해 먹지 않아 한국에서 가져온 식재료의 활용도가 높지는 않았습니다. 저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필요하다면 아시안마트에서 대부분의 재료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1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유럽에 있었는데 히트택을 포함한 겨울 옷부터 반팔 반바지까지 모든 계절의 옷을 입었습니다. 4월까지도 꽤 추운 날이 많고 비도 많이 와서 바람막이 꼭 가져오시고, (숙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히트택도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4월말쯤 되면 슬슬 더워지는데 여름 옷은 들고 오지 않아서 현지에서 몇 벌 사기도 했습니다.
화장품과 폼클렌저는 한국에서 쓰시던 걸 준비해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도록 100ml 이하 용기에 덜어 오는 것도 유용합니다.
저는 하나은행의 트래블로그 카드와 현금(유로화)을 준비해갔고 현지에서 레볼루트 계좌를 열어 모인송금으로 레볼루트 카드를 이용했습니다. 혹시 모르니 돈은 한 군데에 모두 넣어놓지 마시고 여러 곳에 분산시켜놓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 챙겨오면 좋은 것: 상비약은 무조건 넉넉하게 챙겨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구류 가격이 비싸므로 노트와 펜은 같은 것들은 한국에서 준비해오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에 프린터가 있긴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서류 (ex. 여권 사본 등)는 미리 복사해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피부나 머리카락이 민감한 경우 석회수 필터 달린 샤워기 헤드를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한국식 철제 수저는 잘 팔지 않으므로 가지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외에서 피크닉 하고 싶으시다면 돗자리 가져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 의외로 필요없던 것: 국제학생증을 만들어 갔으나 입학하면 바로 ESCP 소속의 국제학생증이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서 만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가서 해야하는 것: 체류증 등록하기(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하세요!), 레볼루트 계좌 만들기, 프랑스 통신사 개통하기(저는 free mobile 이용했는데 괜찮았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건강보험은 인슈플러스를 이용했고, 주거보험은 유학원 추천을 받아 Limonade에 가입하였습니다. 파견 기간 중 현지 병원은 한 번 방문했는데, 인슈플러스의 채팅 상담과 병원 예약 시스템을 통해서 현지 병원에서 영어 가능한 의사 선생님께 편하게 진찰 받았습니다. 건강보험 꼭꼭 들고 가세요!
1월 개강 기준으로는 비자 면접 및 발급 일정이 크게 촉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비자 신청 과정에서 거주지 증빙이 필요하기 때문에 숙소를 먼저 구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관련 정보는 여러 블로그에 잘 정리되어 있으므로 미리 일정을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집보다 비자를 먼저 받게 되어서 시간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다소 컸습니다.
다음은 1학기 교환을 준비하던 당시의 타임라인입니다.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SCP 홈페이지 가입 및 입학허가서 수령 (10월 중순), campus france 면접 (11월 초), 비자과 접수 면접 (11월 중순), 유학원 연락 및 집 구하기 (11월 중~말)
6. 파견교 소개
ESCP Europe은 프랑스에서 소위 그랑제꼴이라고 불리는 명문 대학입니다. 파리를 포함해 유럽 전역 6개 도시에 캠퍼스가 있으며, 정규 학생은 이 중 2개 이상의 캠퍼스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교환학생 뿐만 아니라 정규학생들도 숙소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파리에는 총 세 개의 캠퍼스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2026학년도 1학기 기준으로는 17구에 위치한 Champerret 캠퍼스에서만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는 ESCP의 경영대학원(MiM) 과정으로 파견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평균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대부분 인턴십이나 교환학생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아직 학부를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수업을 수강하게 되어 다소 위축되기도 했지만,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교환 생활 중 프랑스를 포함해 13개국을 여행했는데요, 교환 생활 중 여행을 많이 하실 계획이라면 파리에서 교환하시는 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파리는 유럽 어디든 가기 수월한 곳에 위치해있고 교통편도 다양하게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가까운 곳은 야간버스로 저렴하게 갈 수 있고 비행기와 철도도 잘 되어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최대한 이곳저곳 다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배낭 하나만 매고 정말 여러 곳을 다녔는데 정말 색다르고 다이나믹했던 기억들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유럽은 학생 할인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유럽 학생 비자를 가지고 있을 때 최대한 여러 미술관과 박물관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한국에서 여행으로 다시 오게 된다면 이런 혜택은 다시 누릴 수 없겠구나 생각이 들어 정말 갈 수 있는 곳은 다 가본 것 같습니다.
파리에서의 생활이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돌아보니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교환가실 수 있다면 꼭 가는 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