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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WHU-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WHU Koblenz) 26-1 추수연

2026.05.29 Views 45 추수연

0) 파견교 소개
위치: Koblenz라는 작은 도시 옆 Vallendar라는 시골마을에 위치한 3년제 경영전문대학입니다. 비하우라고 읽습니다. 쾰른과 프랑크푸르트 사이에 있어 여행 계획 시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 쾰른 본 공항(제일 추천),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 뒤셀도르프 공항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시골마을이라 아시안마트는 버스 타고 코블렌츠까지 나가야만 있지만 학교 근처에 REWE, Lidl, Netto, Aldi 4개 슈퍼마켓이 있어 평소 생활에는 큰 불편함 없습니다.

학교 분위기: 유럽, 미국에서 교환학생이 많이 오며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안 국가에서 교환학생이 옵니다. 교환학생이 많아 굉장히 교환학생 친화적입니다. iro 연락도 빠르고 직접 찾아가도 친절하게 도와주십니다. 양조장 투어, 스키 투어, 무비나잇, 유람선 투어 등 교환학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매주 화요일마다 Tauschie tuesday라고 whu 학생과 교환학생이 한데 모여 파티도 엽니다. 입국해서 개강 전까지 1주일 정도 매일 오리엔테이션을 가져 교환학생끼리 금방 얼굴을 익힐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에게도 취업박람회, 컨퍼런스, 취업 상담 등 참여 기회를 많이 줍니다.
특히나 교환학생 친화적이라고 느낀 부분은 토플/아이엘츠 성적이 필요 없으며 비자 발급/안멜둥(입국신고)/압멜둥(출국신고) 또한 학교에서 도와준다는 점이었습니다. 2026-1 파견 기준 경영대 교환 factsheet을 확인했을 때 학부생 교환은 공인영어성적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비자(거주허가증) 관련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finance 쪽에선 유럽 mba 1위도 올랐던 만큼 finance, entrepreneurship 분야가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lixbus 창업자가 whu 출신입니다. 대부분 졸업 후 컨설팅 쪽으로 진출한다고 들었습니다. 고연전처럼 만하임 경영대 등 여러 경영대학 학회가 모여 스포츠 경기를 펼치는 유로마스터에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교환학생 1학기, 인턴 2회가 필수졸업요건이며 학회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기에 선후배 관계가 끈끈하고 면학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이 공부만 하진 않고 자기들끼리 잘 놉니다.

학교 시설: 캠퍼스가 작지만 깨끗하니 좋습니다. 다만 가끔 강의실 문이 닫혀있으니 평소 수업 들으러 가실 때에도 학생증 카드를 꼭 소지하시기 바랍니다. 라운지에 있는 프린트는 100장(?)까지 무료, 도서관 프린트기는 기본 무료입니다. 24시간 헬스장과 도서관이 있습니다. K빌딩 스터디룸은 수업만 없으면 따로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강의실 또한 수업이 없으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학교 안에 예배 공간이 있는데 여기 피아노도 자유롭게 연주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학생 라운지, 카페, 열람실 등이 있는데 캠퍼스 투어 때 잘 설명해줄 겁니다. 멘자라고 하는 학생식당은 점심에 3가지 메뉴를 파는데 한 끼에 5유로 내외였던 것 같고 학생증에 돈을 충전해야 결제 가능합니다. 맛은 그럭저럭입니다. 자체 lms를 이용하는 것 같은데 쾌적합니다. 대부분 시험은 대면이지만 Ans 프로그램이 깔린 컴퓨터로 치릅니다. 첫번째 쿼터 기말고사 전에 오티를 해주니 참석해 시연해보시면 금방 사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고려대에도 도입됐으면 좋겠습니다.

a. 한국에서 비자 발급을 안 하겠다
b. 공인영어성적이 없거나 미달이다
c. 학업부담은 적지만 양질의 수업을 원한다
d. 학기를 빠르게 끝내고 여행을 다니고 싶다
e. 교환학생 친목 행사가 많으면 좋겠다
f. 별이 잘 보이는 조용한 시골을 좋아한다
g. 학생들끼리 끈끈한 안암 같은 분위기를 원한다
h. 한국인이 적으면 좋겠다

위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하시면 WHU 추천드립니다.

참고) 2026-1 파견 기준 2025. 9. 1. 경영대 국제팀에서 노미네이션을 마쳤고, 9. 15. WHU에서 application information이라는 제목으로 공지 메일이 왔습니다. 학생 계정 생성, 기숙사 지원, 비자, 개설 과목, 보험 등을 안내합니다. 워낙 타임라인이 잘 정리돼 있어 안내대로 절차를 따르면 출국 전까지 따로 할 건 없습니다. Letter of Acceptance는 10. 20.에 받았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WHU는 쿼터제로 운영됩니다. 한 쿼터당 lecture는 보통 3시간씩 6번 수업합니다. 보통 한 강의당 3credit이지만 교환학생의 경우 1.5배 적용돼 4.5credit으로 표기됩니다. 이를 고려대 환산비율로 변환하면 이론적으로 2.2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의 시수가 현저히 적기에 과목검토 결과에서 2학점으로 조정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WHU에서 전공필수 과목을 이수할 순 없으나 전공선택 과목은 재무, 회계, 마케팅, 앙트러프러너십, 가족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개설되니 흥미대로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2025. 11. 14. 수강신청 공지 메일이 왔습니다. 1달간 설문조사에 응답하면 됩니다. priority 1이 아니라 priority 2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설문조사에서는 한 쿼터당 3개 수업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추가 신청/드랍 가능합니다. 다만 과목마다 신청/드랍 기간이 상이하며 Q4에 있는 수업은 들어보지 못한 상태로 드랍을 결정해야 한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https://mystudies.whu.edu/online-course-guide.php
메일이 오면 위 사이트에서 개설되는 교과목의 시간표와 학점을 확인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1학기에 열린 건 1학기, 2학기에 열린 건 2학기에 열립니다. 매해 크게 달라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Q3에 듣는 수업이더라도 한 module에 포함된 수업이면 Q4 시험기간에 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습니다. 수업 요일이 고정된 게 아니라 일일이 확인하셔서 겹치지 않도록 짜야 합니다. 출석을 보지 않는 수업이 대부분이라 겹쳐도 상관없긴 하나 기말고사 일정만큼은 대면이기에 겹치면 안 됩니다.
syllabus는 고려대만큼 충실하게 작성되지 않아 구체적인 수업 내용 및 방식은 운에 맡겨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모든 교수님께서 열정적이신 데다 수업자료 ppt만 공부해도 충분했으니 어떤 강의든 평타는 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강 과목: 제가 수강한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Business Taxation (Q3, 3credit)
- 독일, 미국 세법에 관해 배우지만 교수님이 강조하시듯 기업 의사결정에 세금은 빼놓을 수 없다는 인사이트만 얻어도 충분한 과목입니다. 수업을 매번 녹화해서 올려주시고 슬라이드 필기자료, 퀴즈·모의시험 해설도 올려주셔서 출석 부담이 적어 좋았습니다. 저는 공부를 안 해 시험을 망쳤지만 패스는 주셨습니다. 추천합니다.

Asset Management (Q3, 3credit)
- 상호 펀드, 투자 전략, 헤지 펀드 등 자산 관리 분야에서 각종 개념을 배우는데 여전히 뭘 배웠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finance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 저에게는 이해가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투자 시뮬레이션 대회도 여니 해당 분야에 관심 있다면 더 흥미롭게 수강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에서는 계산문제보다도 개념을 중시하셨습니다.

Brand Management (Q3, 3credit)
- 무난한 마케팅 수업입니다. 브랜드의 구성 요소부터 평가, 개발까지 배우는데 마케팅원론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과 일맥상통해 출석하지 않고도 내용을 따라잡는 데 무리 없었습니다. 기말고사는 레포트로 대체합니다. 추천합니다.

Managing Customer and Service Excellence (Q4, 3credit)
- 교수님이 열정적이라 수업시간에 조별 토의가 많아 귀찮았지만 외부 강의도 2번 있고 CX, CS 분야 이론을 많이 배워 유익했습니다. 출석이 필수는 아니지만 마지막 수업 때 기말고사 출제범위를 찝어주십니다. 무난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ntrepreneurial Transformation in Corporation (Q4, 3credit)
- 기업들이 언제 어떻게 혁신을 하는지 배우는 강의입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자체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여러 회사 사례를 공부합니다. 기말고사는 레포트로 대체되나 수업시간에 3번의 조별 케이스 스터디를 하기에 출석이 사실상 필수였습니다.

Business Communication (Q4, 2credit)
- 커뮤니케이션 기초 이론부터 협상, 실무적 글쓰기, 발표 등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빠르게 배웁니다. 시험은 오픈북 온라인 퀴즈, 인지편향 이론에 대한 발표, 에세이 3개를 봅니다. 할 게 많아 보이지만 기한도 넉넉하게 주시고 패논패 수업이라 점수도 널널히 주십니다. 1학점으로 인정받으나 그만큼 부담 없이 들을 수 있고 발표 때 교수님 피드백이 유용해 추천합니다.

German (Q3&4, 5credit)
- 독일어 기초부터 배우는 어학 강의입니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7번 미만 결석해야 하지만 학점인정이 필요 없다면 원할 때만 참석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오전/오후 수업 상관없이 한 번만 참석하면 출석으로 인정해줍니다. 저는 수업 시간표상 첫 수업부터 몇 번 빠졌더니 못 따라가 중간에 그만뒀지만 교환학생이 많이 듣기에 친구 사귀기 좋습니다. Germany in Europe도 교환학생이 많이 수강했습니다.

출석은 안 보고 시험 100%인 과목이 많아 수업 스케줄에 구애받지 않고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었습니다.
시험 대신 논문+발표 위주로 진행되는 seminar는 비추천합니다. 6credit이지만 수업 시수는 3credit짜리 lecture보다 적기에 과목검토 시 3학점이 온전히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제가 수강한 seminar가 운이 없었을지 몰라도 교수님의 수업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저는 Hidden Champions: Survey Analysis of Corporate Strategies in Niche Markets seminar를 수강했습니다. 학생 한 명당 국가를 정해서 해당 국가의 틈새시장 속 히든챔피언 기업에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stata로 분석해보고 원하는 주제를 탐구하자는 세미나였습니다. 히든챔피언이라는 생소한 개념과 stata를 배울 거라 기대하고 신청했지만 수업은 3일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그 수업조차 단순 ot, soscisurvey 설문지 만드는 법, 논문 쓰는 법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이 끝이라 결국 stata는 독학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히든챔피언, 틈새시장 각각에 대한 개념도, 범위도 명확하게 제시해주지 않았습니다. 주제가 정해진 뒤 최종발표일 전까지 중간점검은 형식적으로 설문조사 링크를 확인하는 것밖에 안 이뤄졌습니다. 결국 중국에서 강소기업으로 뽑히는 제조회사 100개를 임의로 골라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으며 공식 이메일로 컨택했고, 답장이 한 군데도 오지 않아 교수님께 조언을 구했더니 "링크드인 쓰라고 했잖아"라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학생인 걸 들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신 건 교수님인데 어떻게 링크드인 계정을 꾸며야 하나 고민했고, 위챗까지 동원했다가 결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현타가 와서 드랍했습니다. 최종 발표 이전에 데이터가 없어 드랍하겠다고 메일 드렸더니 답변을 못 받은 건 제 탓이 아니라며 위로해주시고 secondary data, ai 생성 데이터로라도 발표하라고 나름 해결책을 주셨지만 저는 이미 이 세미나의 의의를 못 찾아서 잠수 타고 fail을 받았습니다. 주변 친구들의 사례를 보면 모든 seminar가 이런 것 같진 않으나 저처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seminar에 발목 잡히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앞서 언급한 대로 9월 중순에 application information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housing 부서에 기숙사 지원서를 작성해 메일을 보내 신청합니다. 선착순이라 빠르게 작성할수록 좋습니다. 제 경우 한국 시간 기준 9.15. 오후 10:45에 메일이 왔습니다. 오후 11:41에 답신을 보냈으나 1지망에 배정되지 않고 3지망에 배정됐습니다. 예산,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3지망에 우선 배정된 것 같기도 합니다. 왜 3지망으로 밀려났는지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배정된 곳은 Humboldthöhe입니다. 요양원 건물에 몇 개 방을 학교에서 렌트해 학생들에게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vallendar에서 혼자 우뚝 선 커다란 건물이라 알아보기 쉽습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10분도 안 걸립니다. 리셉션, 엘리베이터에서 독일 할머니, 할아버지를 마주치는데 hallo, morgen, tschuss 등 간단한 인사말은 꼭 하는 게 예의라고 합니다.

장점: 엘리베이터가 있음. 24시간 리셉션 있음(청소기 빌릴 수 있음). 안전함. 1달에 1번 새 침구류 나눠줌.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라인강 뷰가 정말 예쁨.
단점: 언덕임. 파티 못 함(친구 몇 명 부를 순 있음). 샤워할 때 한국처럼 뜨거운 물은 안 나옴.

언덕이라는 것 외에는 큰 단점을 느끼지 못해 매우 만족한 숙소입니다. 주방이 좁긴 하지만 웬만한 식기류와 전자레인지도 있어 요리하는 데 문제 없었습니다. 연기가 나면 화재경보기가 잘 울리니 환기를 한 상태로 요리하시고, 연기를 훨훨 날리면 꺼지니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따로 배출하지 않고 일반쓰레기와 한데 모아 비닐에 묶어서 각층마다 있는 버렸습니다. 분리수거할 건 비닐&플라스틱 / 종이 / 유리 정도입니다. pfant(판트) 표시가 돼 있는 페트병은 비닐을 떼지 않고 마트에 반납하면 0.25유로로 바꿀 수 있으니 한데 모았다가 한번에 바꾸시면 꽤 쏠쏠합니다.
17층에 있는 건조기는 성능이 안 좋으니 세탁만 하고 볕이 잘 드는 발코니에 직접 건조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탁 한 번 할 때마다 3유로인데 2유로+1유로, 혹은 1유로 3개씩 동전으로만 넣어야 합니다. 잔돈이 없다면 리셉션에 가서 2유로짜리를 1유로로 바꿔달라고 하면 됩니다.

koblenz 중앙역에서 기숙사까지 27유로 정도 나옵니다. 현금만 받을 때도 있으니 freenow가 아닌 현장에서 택시 탈 땐 현금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서비스: 정해진 요일/시간마다 근처 마트나 koblenz 시내로 셔틀버스가 오가는데 학생들도 탈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주 초기에 짐 많을 땐 유용할 것 같습니다. 또 퇴거 후 2주 동안 무료로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기숙사비 납부:
4달에 2354유로, 보증금 500유로 총합 2854유로 납부했습니다. 페이팔로 납부해야 하는데 하나트래블카드 결제한도가 1500유로라 분할납부했습니다. 다른 기숙사에 비해 보증금은 쉽게 돌려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https://www.whu.edu/en/about-whu/campus-life/campus-vallendar/housing/#c15502
위 사이트에서 더 많은 기숙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학교에서 온 친구들과 같은 아파트먼트에 묵는 사례도 많이 봤습니다. housing 부서에 메일 보낼 때 같은 방을 쓰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많은 교환학생이 smartflat에 묵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고 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whu 교환학생은 제때 신청하기만 한다면 모두 기숙사를 배정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부 숙소는 기숙사보다도 비싸고, 시골이라 부동산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VIP라고 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KUBA, KUBS BUDDY처럼 교환학생 교류 행사를 주최하고 buddy를 매칭해 도움도 줍니다. 저와 제 buddy는 둘 다 비적극적이라 수강신청 관련해 왓츠앱으로 한번 물어본 게 끝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buddy와 놀러도 가고 종강 때까지 쭉 교류하는 사례도 봤습니다. 개강 3-4주차쯤에 근교 여행을 추진하는데 저는 일정이 안 맞아 못 갔으나 싼 가격에 교통+숙소를 해결할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Taushie tuesday 행사도 vip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기 중간엔 tandem이라고 언어교환 프로그램도 모집했습니다.
논외지만 IRO 주최로 개강하자마자 international dinner 행사라고 각국의 음식을 준비해 나눠먹는 포트럭 파티가 열립니다. 서양 애들은 누텔라, 메이플시럽, 나쵸과자 이런 거 가져오는데 아시아 애들은 다 요리해옵니다.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김밥을 해갔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들은 바 없습니다. 다만 whu에 다니고 있는 한국인 학생이 있는데 2026-2는 교환학생을 가서 학교에 없고 2027년에는 다닐 텐데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c) 물가
장보기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싸지만 고환율로 인해 엄청 싸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그나마 유제품, 계란, 채소, 돼지고기가 쌉니다. 소고기, 돼지고기는 rewe에서 썰어달라고 하면 썰어주십니다. 불고기, 대패삼겹살급 두께도 가능했어서 탄호아 아시안마트에서 파는 샤브샤브용 냉동 우삼겹 대신 rewe에서 썰어 냉동보관하면 더 가성비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는 lidl이 더 싸고 맛있던 것 같은데 rewe가 가까워서 rewe를 자주 갔습니다. 유럽은 빵!!!!이 진짜 쌉니다. 그냥 마트에서 파는 빵도 파리바게트 압살합니다. rewe, lidl에서 파는 피스타치오 크로와상, 헤이즐넛 크로와상, 누가 크로와상은 1.5유로의 행복입니다..♥ 잔돈 필요할 땐 backerei klingseisen 초콜릿 크로와상이나 eis cafe venezia 젤라또를 먹었습니다.
외식 물가 비싸지만 학교 근처 아시안 식당에서는 10유로 내외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 가끔 이용했습니다. golden ente도 맛있고 갈비탕 국물 생각날 때 phuong dong 소고기 쌀국수 먹었습니다. 발렌다 유일한 카페인 NOOK cafe 용과주스? 구아바주스? 맛있습니다. 베이글, 프렌치토스트도 잘합니다. 브런치 가게라 가격이 좀 있어서 제 의지로 간 적은 없습니다.
한국식재료, 생활용품 한국에서 바리바리 가져오실 필요 없습니다. 코블렌츠 탄호아 아시안마켓에서 된장, 간장, 고추장, 참기름, 김치, 각종 라면, 두부, 청경채, 팽이버섯, 비비고 만두 등등 웬만한 건 다 팝니다. 한국 과자나 반찬, 단무지 같은 건 GoAsia에서 파는데 가장 가까운 고아시아는 bonn에 있습니다. 발렌더가 워낙 할 게 없는 동네라 전 장 보러 본 고아시아도 가고 뒤셀도르프 갈 때마다 하나로마켓 가서 싹쓸이해왔습니다. 하나로마켓 바람떡 맛있습니다. 토요일마다 갓 뽑은 가래떡도 팝니다. 한식이 그리우시다면 뒤셀도르프 가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rewe 같은 마트에서도 간장은 기꼬만, 참기름·굴소스는 이금기, 액젓은 피시소스 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체 제작한 kimchi도 팝니다.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입국하신 지 얼마 안 됐을 때 Joybuy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처음 가입하면 웰컴 오퍼로 신라면 20개에 10유로, 혹은 하이디라오 훠궈 세트 20유로에 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쌀, 캔김치, 각종 라면, 마라소스, 한중일 과자 등 많은 제품들이 주문 다음날 바로 배송됩니다. 된장, 고추장, 생활용품도 조이바이에서 다 살 수 있던 거로 기억하는데 입주 초기에 먼저 조이바이로 주문할 수 있는 건 다 주문해서 편하게 생활하세요. 구글에 검색하면 5유로 할인 코드도 많이 뿌려져 있을 거예요. 중국 자본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Tedi, Euroshop, Woolworth가 다이소 같은 만물상 포지션입니다. 코블렌츠 테디에서 8유로에 강력한 헤어드라이어 구했습니다. 전자레인지 용기도 유로숍에서 1유로에 3개 사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캡슐세제를 사기 위해 dm과 rewe 단위당 가격을 비교했는데 4개월 동안 다 못 썼습니다. 그냥 싼 거 사시는 게 답입니다. 또 석회 때문에 세탁에 필수인 칼크와 설거지용 세제를 샀는데 둘 다 싱크대 선반 밑에 있었습니다. 입주하실 때 방을 잘 뒤져보시면 돈을 아낄 수 있을 겁니다. 브리타 필터는 비싼 공식 필터 사지 마시고 rewe에서 2개씩 들어있는 호환 필터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브리타 물통이 기숙사에 있어서 물통은 사지 않았습니다.

★ 잘 들고 온 템
쇠젓가락, 조리용 나무젓가락, 주방가위: 독일에서 구할 수 없습니다.
유심핀: 현지 유심 바꿀 때 필요합니다.
오뚜기 고소후: 여행 다니느라 요리를 자주 하지 않았는데 고춧가루, 소금, 후추 다 있어 활용도도 좋고 용량이 딱 좋았습니다. 장류가 짜고 코인육수 넣으면 소금을 칠 필요도 없었습니다.
코인육수: 사골코인육수, 멸치코인육수 섞어서 가져가면 좋습니다. 된장국이나 김치찌개, 국수, 떡볶이 할 때 멸치코인육수를, 미역국, 떡국, 마라탕 할 때 사골코인육수를 썼습니다.
전기매트: 독일 겨울이 우리나라보다 체감상 더 추웠습니다. 온돌도 안 되고 방이 커서 라디에이터가 제기능을 잘 못할 때 저를 반겨주는 건 전기매트밖에 없었습니다. 4월 초까지도 밤엔 쌀쌀해서 잘 썼습니다. 초미니로 사면 돌돌 말 수 있어 부피도 크게 차지하지 않습니다.
전자레인지 밥솥: 냄비밥이 어렵진 않은데 냄비를 써버리면 국이나 메인 요리를 하기 힘드니까 전자레인지 밥솥을 애용했습니다. 잡곡밥은 아무리 불려도 덜 익은 느낌이 있지만 밥을 먹는 게 어딘가용.. 한번에 4인분씩 해서 소분하면 편합니다. 찜기로도 사용 가능한 만능템입니다.
고무장갑: 한국처럼 질 좋은 고무장갑 없습니다. 설거지용, 청소용 두 켤레 챙겼습니다.
화장실 슬리퍼: 건식 화장실이라 구멍 뽕뽕 욕실용 슬리퍼의 개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숙사에서도, 호스텔에서도 잘 썼습니다.
여행용 샤워 필터: 석회가 많은 지역이라 필수입니다. 금방 더러워져 2~3주에 1번 갈았습니다. 머릿결이 금방 상합니다.
김: 현지 아시안마트에서는 김을 보지 못했습니다. 요즘엔 부피 차지도 안 하게끔 플라스틱곽 없는 슬림한 김 상품도 많이 나오니까 추천드립니다. 일단 있으면 잘 먹습니다.
상비약: 습도가 낮고 일교차가 커 감기에 자주 걸렸습니다. 타이레놀은 보틀형 30알짜리 추천드립니다. 다 먹었습니다. 약국에 가서 증상 설명하기 귀찮으니 목감기약, 코감기약, 기침약도 챙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알레르기가 없더라도 지르텍 같은 약을 챙겨 여행 때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없는 줄 알았는데 꽃가루가 많으니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반창고랑 연고도,, 요리를 하다 보니 칼에 베일 일이 많더라고요. 아픈 데 돈 쓰면 더 서러우니 약은 한국에서 챙겨와요 ˊ• ·̭ •̥'
멀티탭: 있으면 잘 씁니다. 독일은 똑같이 220볼트 씁니다.
장바구니: 접이식 장바구니는 가방에 항상 들고 다니면 쓸모가 있습니다.
약과: 학기 초에 외국 학생들과 같이 밥 먹을 때 챙겨가거나 친구들한테 선물로 줬는데 꼬마약과는 호불호 없이 다 좋아했습니다. 당 떨어질 때 먹기도 좋아서 추천드립니다. 한국 마스크팩, 책갈피도 선물하기 좋았습니다.

☆ 있으면 좋은 템
계산기: business taxation, asset management 기말고사에서 계산 문제 풀 때 사용했습니다. scrap paper 주고 시험 프로그램 내 계산 기능도 있고 학교에서 노트북/계산기 빌리는 것도 가능해서 꼭 가져올 필요는 없지만 저는 제가 쓰던 게 편해서 가져갔습니다.
한국 수세미: 초반엔 그냥 청소용 수세미처럼 생긴 블록 수세미를 썼는데 털도 날리고 내구성이 안 좋았습니다. 먼저 떠난 친구에게 선물받았는데 확실히 한국식 수세미가 설거지하기 좋습니다.
접이식 커피포트: 뜨거운 물 마실 때 유용했습니다.
햇반: 조이바이에서는 안 팔았습니다. 많이 챙겨오시진 않더라도 있으면 입주 초기에 쌀 사기 전에 먹거나 여행 다닐 때 챙겨갈 수 있어 추천합니다. 밥하기 귀찮을 때 아주 유용합니다.
캔나물, 캔김치: 많이 챙겨오실 필욘 정말 없고 입주 극초기에 먹을 게 없을 때나 여행 다닐 때 유용할 겁니다.
자른미역: 부피가 작지만 한 봉지당 8인분이라 먹을 게 없을 때 미역에 참기름만 볶아서 끓여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동결 다진마늘: 저는 입주한 지 얼마 안 돼서 마늘 4개를 직접 다져서 냉동해놓고 잘 썼는데 이런 아이템이 있으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근데 또 저처럼 잼컨을 원하시면 한 번쯤 다진마늘 만드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블럭국: 중간에 친구한테 선물받아서 먹었는데 밥하기 귀찮을 때 정말 편했습니다. 부피, 무게도 얼마 안 나가니 황태국, 육개장 같은 직접 요리해먹기 힘든 국물은 몇 개 챙겨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회용 타월: 수건을 제공하지 않는 호스텔에 배낭여행을 가야 할 때 유용했습니다.

▽ 비추템
불닭소스: 아시안마트에서 불닭볶음탕면 5개입을 샀더니 까르보불닭도 가능하고 오리지널 불닭도 가능해서 손이 잘 안 갔습니다. 생각보다 불닭소스를 활용할 만한 요리가 적습니다. 심지어 까르보불닭은 rewe에서도 팔고 학교 가는 길에 있는 키오스크에서도 팝니다. 차라리 가끔 짜파게티가 땡겼기 때문에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챙겨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그냥 진짜 짜파게티를 살 것 같습니다.
참소스: 처음 목살을 구워서 양파채에 같이 먹었을 땐 갑자기 저를 한국으로 불러들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감동적이었으나 양이 많아 다 못 먹었습니다. 그냥 간장에 식초랑 물 섞으면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경영대 항공권 장학금이나 미래에셋 장학금 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항공권, 기숙사비 납부, 수강신청은 필수입니다. 입국심사 받을 때 letter of acceptance 지참했습니다.

도이칠란트 티켓: 지역 기차(RB), 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교통권입니다. whu에서 안내가 오는데 선택권 없이 5개월에 215유로 결제했습니다. 미리 vrm 어플에 다운로드받아야 독일 입국하셔서 사용 가능합니다. 버스 탈 때 기사님께 QR코드를 보여주면 되고, 기차에서는 검표원이 요청할 때 보여주면 됩니다. 페이팔로 결제하기에 학교 연락 오는 계정과 페이팔 계정이 다를 경우 양쪽 모두 확인하셔야 무사히 교통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안내 메일이 출국 2주 전까지도 안 올 경우 iro에 연락하시면 바로 회답해줄 겁니다. vrm 어플은 앱스토어 유럽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다운로드가 가능한데 기존 계정에서 지역 변경하는 것보다 처음 거주 지역을 독일로 설정한 계정을 따로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통권: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koblenz까지 오는 기차를 db에서 미리 구매하실수록 더 쌉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해서 입국심사 받고 짐 찾고 기차역까지 가는 데 최소 50분은 걸립니다. 독일 기차는 지연, 취소가 밥 먹듯 일상이라 기차 시간을 일부러 널널히 잡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촉박하게 잡고 기차가 적당히 지연되길 바라는 게 가능성 높습니다. 전 도박에 성공했습니다. 도박이 싫으시다면 차라리 프랑크푸르트에 1박 묵으시고 다음날 이동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코블렌츠까지 가는 직항 편수가 적은 데다가 늦은 저녁 시간엔 아예 취소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3개월 동안 기차 25% 할인을 체험해보는 bahncard probe 25가 있는데 꼭 만료되기 4주 이전에 취소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1년권이 결제돼 저처럼 바보비용 나가요..

통신사: 입국 후 3일간은 현지 적응도 할 겸 이심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Aldi 매장에 가서 알디톡 유심을 샀습니다. 개통 과정은 네이버 블로그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설치 과정에 필요한 앱도 애플 유럽 계정이 필요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여행 시 기존 알디톡 호환이 안 되니 따로 이심 신청하셔야 합니다.

현지 계좌: 트래블로그 카드만으로도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애플페이의 편의성이 남달라 현지 계좌 개설을 추천드립니다. wise가 개설 절차도 간편하고 송금이 빨라 추천합니다. wise로는 현금을 뽑을 순 없지만 k빌딩 근처 vr bank에서 트래블로그 카드를 쓰면 수수료 없이 현금 출금이 가능합니다. 입금은 불가합니다.

VPN: tving 보려고 nord vpn 1년권을 구매했는데 안 써가지고 필요하시면 계정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기타: 국제학생증은 whu 학생증이 나오기에 딱히 쓸모는 없던 것 같지만 flixbus 할인 혜택도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국제학생증보다도 라이언에어 무료 수하물 4회, flixbus 할인이 포함된 esen 카드를 발급받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행 1달 전에 예매해야 혜택을 볼 수 있긴 하지만 쏠쏠할 겁니다. koblenz에 esen 발급 사무소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제가 발급받진 않아서 아마 vip한테 물어보면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whu 메일로 안내가 오겠지만 교환학생 왓츠앱이 있습니다. 번호 변경 가능하니 왓츠앱 계정은 미리 만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또 학기마다 유럽권 교환학생 정보공유방 오픈채팅방이 있는데 유랑보다도 여행 동행을 구하거나 중고거래 하기 유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삼성화재 글로벌 유학 보험 4개월 들었습니다. WHU, 독일 거주허가증 발급받을 때도 무사히 인정받았습니다.
비자를 해결하는 데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한국에서 독일 비자를 신청해 받는 것이고 하나는 독일에 입국해서 거주허가증을 발급받는 것입니다. 거주허가증을 발급받더라도 쉥겐 조약 덕에 90일 동안은 비자 없이 유럽 여행 무사히 다닐 수 있으며 거주허가증은 쉥겐 조약 만료 전에 나옵니다. 저는 출국 전에 비자를 받을 수 없어 iro에 거주허가증을 발급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슈페어콘토 대신 그냥 한국 본인 계좌의 잔액 증명서만 떼도 되는 게 거주허가증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whu에서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준비사항을 다 안내해주고 발급된 거주허가증은 학교에서 받을 수 있어 편합니다. 다만 올해부터 규정이 바뀌어 dm에 가서 증명사진을 찍어야 하며 발급 비용은 100유로로 비자보다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 상황에 맞춰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 있으시면 chelsea1109@naver.com로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