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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5-2 박세은

2026.02.19 Views 8 박세은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업은 lecture와 seminar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lecture는 출석 점수가 없고 팀플이나 시험으로 성적을 산출합니다. exercise가 있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출석 점수 없이 학생의 자율적 참여로 이루어집니다.
seminar는 참여형 수업으로, 출석 점수는 없으나 출석하여 발표나 토론을 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2개월 이상 출석해야 하는 lecture에 비해 seminar는 1-2주 정도 안에 진행되는 편입니다.
세미나가 아닌 수업은 인원 제한 없이 대부분 수용 가능한 것 같습니다. 세미나를 듣고 싶으시다면 빠르게 수강 신청하셔야 합니다.
term 1과 term 2로 나누어져 있어 fact sheet을 보고 자신의 귀국 날짜에 맞춰 신청하시면 됩니다. 2학기 파견된 경우, term 1은 10월-12월 초, term 2는 12월 중순-2월이었습니다. 시험에는 early leaver option이 있으나 실라버스에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메일/대면으로 문의하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A. Entrepreneurship : 난이도 낮은 온라인 시험을 칩니다. exercise 참여는 자율적입니다.
B. Fundamentals of International Taxation : 독일 세법을 중심으로 학습합니다. 시험은 개념 위주였고 mock up test와 거의 유사하게 출제되었습니다. exercise 1시간 30분, lecture 1시간 30분으로 구성됩니다.
C. Human Resource Management : HR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학습합니다. 시험은 exercise, lecture가 섞여서 나옵니다.
D. Selected Quantitative Methods : 회귀 분석 관련된 내용으로, lecture와 exercis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early leaver option으로 시험을 쳐서 구술 시험을 쳤습니다.

정식 학기 (10월) 개강 전 9월부터 독일어 수업이 있습니다. 매일 아침 8시-12시에 진행되며 대화하라고 소그룹을 만들어 주십니다. 예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행 다니느라 출석을 못할 것 같아서 드랍 했는데 여행 다니면서 출석한 동기들도 있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아서 출석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다른 분들 수기를 참고하여 kstw를 통해서 신청했습니다. 크게 신청 → 오퍼 → 수락 → 계약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A. 신청
kstw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했습니다.
신청서 제출 시 예산, 혼성/동성 여부, 입사일 등을 기재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숙사비는 매달 1일 기준으로 청구됩니다. 저는 450유로로 작성하고 433유로 냈습니다.
위치/룸메이트 수 등에 따라 200유로대-400유로대까지 다양합니다.
B. 오퍼
신청 이후 매달 메일이 오니 꼭 확인하고 업데이트 하셔야 합니다. 미 업데이트 시, 신청이 취소됩니다.
저는 오퍼를 받기까지 3달 정도 걸렸습니다. 9월에 갈 예정이었는데 7월 중순-말에 오퍼를 받았습니다. 가기 직전까지도 오퍼를 못 받았다는 수기가 많아 불안해서 담당자 분께 3번 정도 메일을 넣었습니다...
오퍼를 못 받은 친구들은 개인적으로 집을 구하기도 했는데, 학교에서 먼 경우가 많고 최소 500유로 이상입니다. 다만 제 주변 기준으로 약 20명 중 1명 정도였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C. 생활
기숙사는 lindenthal, efferen, zollstock 등 다양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lindenthal에 배정받아 도보로 15분 이내에 경영대가 있었습니다.
3인 1실 사용했고, 방 하나는 개인적으로, 화장실 2개, 주방 하나는 공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서울 일반 원룸/오피스텔에 비해 훨씬 넓었습니다.
침대와 책상, 옷장, 의자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저는 이전 거주자가 서랍장, 의자 등을 두고 가서 사용했는데 학생의 경우 아마존 프라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가구 들이실 때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룸메이트들이 1년 전부터 살고 있어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직접 청소했습니다.
기숙사 위치별로 왓츠앱 그룹이 있으니 들어가 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문제 발생 시, 같은 건물 전체가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라 문제 해결에 용이합니다. 저는 지내는 동안 온수가 안 나오고 주방 전기가 나가고 와이파이가 없어졌습니다... 그때마다 같은 건물 사람들이 오피스에 메일을 보냈다는 내용이나 해당 메일에 대한 답변을 업데이트 해 줬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A. WISO
경영대학 wiso 내에 도우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교환학생/외국인 학생 대상 학생회와 비슷합니다. 9월 둘째 주, 10월 한 달 간 welcoming 이벤트가 있습니다.
학기 초반에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지기 좋습니다.
@wisokoeln
B. 유럽 전역 교환학생 프로그램 esn을 통해서도 bar night, international dinner, match me party 등 매주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쾰른대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많이 오고 규모가 큰 편입니다.
참가비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esn 카드를 구매하시면 무료거나 할인해 줍니다. 학기 초에 매주 판매하니 자주 가실 분들은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하물 무료 추가, 플릭스 버스 할인 등의 혜택도 있으니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snkoeln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들은 바 없습니다.

c) 물가
마트 물가가 싼 편입니다.
저는 REWE, Aldi, EDEKA 순으로 자주 이용했습니다. REWE 자체 브랜드인 ja 제품 추천합니다.
고기나 빵도 싸고 맛있어서 밥보다 자주 먹었습니다. 삼겹살은 알디에서만 봤지만 정육 코너에 가서 달라고 하면 준다고 들었습니다.
치즈나 햄, 잼도 종류가 다양하고 싸서 샌드위치 만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시안 마트는 많습니다. 한국에 비해 비싸지만 대부분의 재료는 다 있습니다. 기차 타고 1시간 거리에 있는 뒤셀도르프에 큰 하나로 마트가 있습니다.
외식하면 15유로-30유로 정도 나와서 대부분 친구들이랑 같이 해 먹은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별도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여행용 백팩을 챙기시면 유용합니다. 비교적 짧게 여러 번 여행을 다닐 뿐더러, 라이언에어는 수하물을 추가 구매해야 해서 백팩만 주구장창 들고 다녔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를 하실 분들은 작은 캐리어도 챙기시면 좋습니다. 저는 베를린-드레스덴-프라하-비엔나 투어를 했는데 겨울 옷을 챙겨야 하고 일주일은 돌아다녀야 해서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다녔습니다. 플릭스버스나 기차는 무료로 캐리어를 실을 수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2025년 쾰른의 겨울은 유독 춥고 눈도 자주 왔습니다. 기온은 높아도 찬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예고 없이 옵니다. 전기장판을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저는 라디에이터로도 충분했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겨울 준비를 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옷은 여행 다니면서 빈티지샵 가는 걸 좋아해서 거의 안 챙겼습니다. 동기들은 패딩을 챙겨 오거나 택배로 받았습니다.
스페인, 이탈리아, 몰타 등 유럽 남부는 10월까지도 따뜻하고 수영하기도 괜찮았습니다. 바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수영복 챙겨 가세요!

5) 보험 및 비자
A.보험
공보험 TK를 이용했습니다.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expatrio가 필요한데, expatrio 하실 때 보험도 같이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보험의 경우, 인정되는 사보험 종류가 정해져 있으니 쾰른대학교 안내 서류에서 확인 후 신청하셔야 합니다.

B. 비자
한국에서 신청했다가 일정이 안 맞아서 독일에서 발급 받았습니다.
독일의 행정 절차는 악명이 높습니다...
저는 9월 출국 직후 바로 신청했으나, 11월까지 테어민을 받지 못했고 11월 말에 테어민 없이 방문해야 했습니다.
실제 비자는 12월에 비자청을 직접 방문해 수령했습니다. 정식 residence permit이 발급되기 전 임시 비자를 주기는 하지만 임시 비자로는 출입국이 불가능합니다. 쉥겐 비자가 끝나면 독일에 갇히게 되니 한국에서 빠르게 발급 받는 게 훨씬 낫습니다.
제가 독일에서 받은 건 운이 좋은 케이스였고, 찾아가도 테어민을 잡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으니 꼭 미리 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독일에서 발급 받으실 분들은 온라인 신청을 신뢰하지 마시고 직접 찾아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온라인 메일 신청은 누락되거나, 테어민이 아주 늦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숙사 위치에 따라 신청 방법, 테어민 필요 여부가 다릅니다. lindenthal의 경우 매주 월, 수요일에는 테어민이 없어도 받아줬습니다. efferen은 온라인 테어민이 필수라고 알고 있으니 따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6) 파견교 소개
A. 학기 초반에 이벤트가 많아 친해질 기회가 많다는 점, 출석 점수가 없어서 여행 일정을 계획하기 자유롭다는 점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즐기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기 초반에 모든 행사에 참여한 것 같습니다.
B. 쾰른은 카니발로도 유명합니다. 11월 11일에 큰 카니발이 있고 2월까지 계속됩니다. 겨울 학기에 파견 가시는 분들은 꼭!! 카니발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동기들이랑 코스튬 맞춰 입고 가시면 좋습니다. 코스튬은 오프라인 매장도 있지만 아마존에서 미리 구매하는 게 가장 쌉니다.
C. 쾰른대학교에서 도이치랜드 티켓을 줍니다. 트램, 버스, 지역 내 기차는 모두 무료입니다. 지역 간 이동할 경우 ICE 티켓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지역 내 기차로도 도시 이동 가능해요. 룩셈부르크, 스위스, 네덜란드는 지역 내 기차 RE로 여러 번 환승하면 갈 수 있습니다.
D. 기차로 30분 거리에 쾰른 공항이 있어서 여행하기 편합니다. 기차로도 다른 나라 이동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파리, 스위스는 기차 타고, 네덜란드는 버스로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E. 일요일에는 키오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당, 마트가 쉽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가장 많은 새로움과 변화를 경험한 학기였습니다.
교환학생 생활은 반드시 겪지 않아도 될 일들까지 마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분명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행기를 놓치거나, 영어조차 제대로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순간들도 그 당시에는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경험들이 오히려 더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며 전 세계 각자의 삶과 가치관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했습니다. 안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 사람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평생 살면서 절대 못 만나볼 것 같은 사람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탐구하고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행의 경우, 쾰른대 동기들과 친해진 후에 같이 가고 싶어서 거의 계획하지 않고 갔습니다.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위스, 몰타 추천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학기 초에는 웰커밍 이벤트가 많습니다. 그때 여행을 갔다면 아쉬웠을 것 같으니 이벤트 일정 참고하셔서 계획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일어를 배우고 가시면 좋습니다. 대부분 영어를 할 줄 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 독일어를 사용하면 더 친근하게 대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소한 독일어로 숫자, 음식 주문, 안부 인사 정도는 배우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수기를 읽고 계신 모든 분들께서도 즐겁고 의미있는 교환학생 생활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