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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ugal]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 25-2 문현정

2026.02.10 Views 93 문현정

안녕하세요, 2025-2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문현정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은 7월 중순에 Fenix라는 사이트를 통해 진행됩니다. 교환교 측에서 미리 메일로 가이드라인을 상세히 안내해주시니 꼼꼼히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수강신청 참고사항
- 수업 시간이 겹치더라도 수강신청 자체는 가능하니 분반을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이전 수기를 보면 수강신청이 널널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제 경험으로는 본교의 수강신청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변심(?)이 잦으니 원하는 강의를 신청하지 못하셨더라도 바로 포기하지 마시고 마감 직전까지 티오를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과목검토는 가능하면 개강 전에 받아두시기를 권합니다. 전공필수는 같은 과목이어도 인정 기준이 더 까다롭습니다. 또한 수업 세부 내용이 상이해도 큰 틀이 같다면 본교의 전공 강의와 유사과목으로 처리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수강정정은 수강신청 약 2주 후로, 개강 전에 이루어집니다. 그 이후에는 second trimester 과목이어도 사실상 개별적으로 정정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니, 본 수강신청 때 실라버스를 꼼꼼히 검토하시고 과목을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a) Portuguese Extensive Course (4.5 credits)
한 학기 동안 진행되는 포르투갈어 A1 수업입니다. 당시 환율(약 1620원) 기준으로 20-30만원의 개별 수업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한 주에 세 번이나 진행되어 조금 귀찮고 생각보다 내용이 많았지만, 교수님도 친절하시고 간단한 생활 회화를 배워 써먹을 수 있어서 의미있었습니다.

b) Social Entrepreneurship (5.0 credits, 전공선택 인정)
한 학기 동안 시험 없이 팀플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과 기업가 정신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다루며, 사회적 기업 창업 아이디어를 매주 팀별로 빌드업하여 학기말에 발표하는 형식의 강의입니다. 창업과 ESG에 관심 있으시다면 들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매주 팀별 레포트, 학기말 개인 레포트에 발표도 빡세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꿀강을 원하신다면 권하지 않습니다.

c) Strategy (6.0 credits, 전공필수 - 경영전략 인정)
중간고사, 기말고사, 팀플로 이루어지는 강의입니다. 매주 케이스를 읽어가야 하고, 수업시간 참여도 또한 중요하게 보시는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했으나, 모든 팀원이 학기말 발표에 참여해야 한다는 공지가 발표 전날에 전달되어 매우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d) Applied Problem Solving (3.5 credits, 전공선택 인정)
반 학기 동안 진행되며, 매주 케이스를 읽고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배우며, 팀별로 해당 프레임워크를 적용하여 매주 레포트를 제출해야 합니다. 교수님이 매주 피드백을 통해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전략 쪽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 Digital Business Models (3.5 credits, 전공선택 인정)
반 학기 동안 진행되며, 비즈니스 모델의 개념에 대해 배우고 매주 팀별 과제를 제출하는 형식의 강의입니다. 레포트 뿐 아니라 영상 제작 및 번거로운 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꼭 수업 초반에 열의가 있어 보이는 학생과 팀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f) Data Analytics for Business Insights (3.5 credits, 전공선택 인정 *본교 비즈니스애널리틱스 과목과 유사)
반 학기 동안 진행되며,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초를 다룹니다. Anime이라는 생소한 툴을 배우는데, 데이터 문외한인 저도 매우 쉽게 다룰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타 수업과 달리 출석체크도 따로 하지 않으십니다. 정말 기초 수준이라 배우는 게 많진 않지만 꿀강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Catholica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ELL이라는 에라스무스 단체 사이트에서 플랫을 구했습니다.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바로 집주인과 메일로 연결됩니다. olaias 역 부근에서 플랫을 구했는데 학교까지는 편도 40분 정도 소요되지만 시내와 가깝고 치안도 괜찮았습니다. 월세는 550유로였고 500유로 이하로는 괜찮은 방을 구하기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파견이 확정되면 미리미리 방부터 구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KUBS BUDDY 같은 본격적인 교내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고, ELL 혹은 ESL이라는 에라스무스 단체가 있습니다. 20유로 정도에 가입했고, 많은 행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학기 초반 행사 참여로 친구들을 사귀기 좋았습니다. 교내에서는 친목을 위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업에서 친구 사귀기 힘든 내향형이시라면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어 생략하겠습니다.

c) 물가

외식: 외식 물가는 타 유럽 국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 끼 15-20유로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식료품은 한국이 워낙 비싸서 파견 초반에는 물가가 굉장히 싸게 느껴졌는데 여행을 다녀보니 이탈리아, 독일 등에 비해 저렴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제품, 과일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 돼지가 저렴하지만 제 입맛에는 맛이 없고 질겼습니다. 닭이 더 맛있어요.
- 유럽 납작복숭아가 유명한데 후숙 안 하면 그냥 백도랑 똑같습니다. 실온에서 후숙하고 말랑해졌을 때 드셔야 맛있다고 합니다.

교통: 만 23세 이하는 sub23이라는 무료 교통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데, EU 국가 출신이 아니라면 NIF를 받기 위해서 세무대리인을 동행해야 합니다. 사실상 세무대리인을 구하는 비용이 한 학기 교통비를 넘어서는 수준이기 때문에 그냥 월간권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교환학생을 위한 장학금 혜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모르니 직접 학교 사이트 scholarship 섹션에서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옷 전용 이민가방, 20인치 캐리어, 28인치 캐리어로 짐을 챙겼으며, 택배는 받지 않았고 중간에 부모님이 추가로 필요한 짐을 챙겨주셨습니다. 정확히 알아보진 않았으나 택배비가 타 유럽 국가보다 매우 비싼 것으로 알고 있으니 미리미리 필요한 짐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겨울에는 영상 10-15도 정도로 그렇게까지 춥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아우터를 다양하게 챙겨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추천 준비물
- 국제학생증: 유럽 각국의 관광지 방문 시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00원 가량 발급비가 드는데 특정 기간에는 무료 발급 이벤트가 진행되니 파견 전 수시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상비약: 매우매우 넉넉하게 챙기시길 권합니다. 파견 직후에 환경 변화 탓인지 저를 포함해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아팠고, 여러 국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기온차도 커서 감기나 몸살에 걸리기 쉽습니다. 전 감기를 오래 앓아서 감기약을 추가로 구매해야 했는데 포르투갈에서는 8유로, 오스트리아에서는 무려 15유로였습니다. 저처럼 멍청비용 쓰지 마시고 감기약과 진통제는 꼭 많이 챙기세요!!
- 샤워필터: 한 학기 기준 최소 4개는 챙기시길 바랍니다. 수질이 좋지 않아 1-2주면 필터가 더러워집니다. 물도 가급적 생수 사 드시거나 브리타 정수기 쓰시길 추천합니다.
- 전기장판: 전반적으로 라디에이터가 없는 집이 많습니다. 포르투갈이 따뜻하다고는 하나 그래도 가을, 겨울에 난방 없는 방에서 잘 정도는 아닙니다.
- 칼로볼(전자레인지용 밥솥): 한국이랑 밥 맛도 똑같고, 크지 않고 가벼워서 들고 가기도 좋습니다. 한 학기 내내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본교에서 추천해주는데, 그냥 인터넷에서 제일 저렴한 보험으로 가입했습니다. 비자 발급 시에 보험 적용 기준이 있으니 잘 확인하시고 최소 요건 맞추어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비자는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신청할 당시에는 신청일 기준 2주 이상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서류를 구비하셔서 여유있게 인터뷰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비자 신청 시 제출 서류
- 비자 신청서
- 여권 사진 2장
- 여권
- 체류 자격 증명서 (타국에서 신청할 경우)
- 여행자 보험
- 범죄경력증명서
- 재정능력증명 *은행 잔고 증명서를 발급하는 경우 발급 당일은 계좌 이용이 제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왕복 항공권 사본
- 숙소 예약 확인서
- 학교 입학 허가서


6) 파견교 소개

Catholica는 포르투갈에서 손에 꼽는 경영경제대학입니다. 본교 경영대학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재무나 회계보다는 창업, ESG 등의 분야 수업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여느 유럽 대학이 그렇듯 팀플과 적극적인 수업 참여가 요구되는 분위기입니다.

경영/경제학과 학생들은 매우 작은 건물 하나를 같이 사용하고, 시설이 미흡하다는 게 단점입니다. 라운지는 항상 붐비고 도서관도 본교에 비해 시설이 좋지 않아서 보통 집이나 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7) 기타 정보

*카페 리스트
위에서 언급했듯 학교에 공부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공부하기 좋은 카페 리스트 남겨드립니다.
- Copenhagen Coffee Lab
- COMOBA
- Milkees - Specialty Coffee & Cookies
- Simpli Coffee
- 맛집 리스트
- Panda Cantina: 우육면 맛집입니다. 맛있어서 재방문했으나, 재방문 당시에는 함께 방문한 친구들과 다같이 배가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장이 튼튼하시다면 방문해보세요.
- La Perla Nera Restaurante: 스페인 가정식을 판매합니다. 유명한 식당은 아니고 숙소 근처여서 우연히 방문했는데, 소 볼살 요리가 매우매우 맛있습니다.
- El-Rei Dom Frango: 두 번이나 재방문한 포르투갈식 맛집입니다. Bacalhau a bras라는 포르투갈식 대구 요리를 추천드립니다. 뽈뽀, 리조또, 파스타 모두 맛있습니다.
- Lisboa Tu e Eu 2: 현지인 친구가 추천해준 포르투갈식 맛집입니다. 여기도 맛있어서 재방문했습니다. Shrimp a bras 추천드립니다.
- Dallas Burger Joint - Pink Street: 수제버거 맛집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으나 맛과 퀄리티는 준수합니다.
- Potato Project: 감자튀김 맛집입니다. 저장만 해두고 가보지는 못했는데 대신 드셔봐주세요.

*에그타르트 맛집
리스본 3대 에그타르트는 Manteigaria, Fabrica da nata, Pasteis de Belem입니다.
- Manteigaria: 당도 상, 계란 맛 하. 계란 맛보다는 슈크림 맛에 가깝습니다.
- Fabrica da nata: 당도 중, 계란 맛 중. 무난무난한 맛입니다.
- Pasteis de Belem: 당도 하, 계란 맛 상. 당도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이고, 전반적으로 에그타르트 자체가 달달합니다. 타르트지가 매우 바삭하고 필링도 과하게 달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에그타르트입니다!

*방문할 만한 곳 리스트
- River garden: Cais do sodre에서 페리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면 리스본 최고의 일몰 스팟이 나옵니다. 피크닉하기 좋으니 봄 학기에 파견되시는 분들은 꼭 돗자리 챙겨가서 피크닉 하세요!!
- SIntra: 알록달록한 성이 유명합니다. 한번쯤 가볼 만 합니다.
- Nazare: 세계적으로 큰 파도로 이름난 지역입니다.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 Cascais: 리스본 기준 서쪽 해안의 부촌입니다. 리스본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 Ursa Beach: 유럽 대륙의 가장 서쪽 지점입니다. 근처 Cape Roca도 함께 구경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그중에서도 리스본은 연중 온화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며, 도시가 크지 않고 교통이 잘 되어 있어 그 어느 도시보다 교환학생에게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시기인 만큼 있는 체력 없는 체력 끌어모아서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서 좋은 날씨와 예쁜 풍경들 맘껏 누리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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