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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학년도 2학기에 호주 시드니 UNSW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정서윤입니다. 생각보다 호주로 교환학생을 다녀오기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적은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호주의 매력을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호주 시드니 교환학생에 관심 있으신 분들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전 먼저 수강 계획 중인 과목의 승인을 받아야 해당 과목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교환교 등록 과정에서 Endeavour이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기본적인 등록 과정을 모두 끝내면 과목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창이 열리게 됩니다. 해당 창에서 UNSW handbook에 나와있는 과목명 혹은 과목번호를 입력하여 승인 신청하면 대부분 빠른 시일내로 승인됩니다. 다만 선수강 제한이 걸려있는 과목들은 해당 과목을 수강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파일을 함께 첨부해야 하며, 이러한 과목들은 승인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나 일주일 이내로 해결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3학기 중 term3 (9월 중순~11월 말)를 선택하여 총 3개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 시간은 수강신청 기간(개강 2달 전쯤)에 나오기 때문에 시간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후보 과목들의 승인까지 넉넉하게 받아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강 신청은 등록(enrol)과 시간표 선정으로 크게 두 기간으로 나뉘는데, 등록 기간이 먼저 시작되고 그 후 본인이 직접 시간표를 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강의는 Lectrue와 Tutorial로 나누어져 있으며, Lecture은 대형 강의가 아닌 이상 시간이 거의 정해져 있고 Tutorial은 분반이 여러 개가 있으니 본인이 수강 가능한 시간대에 맞춰 분반을 골라 시간표를 짜시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자유도가 매우 높아 일주일 중 2~3일에 몰아서 시간표를 짤 수 있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출석은 Tutorial에서만 체크하는 것 같았고, 대부분의 강의는 Lecture의 녹화본을 제공합니다.
고려대학교 수강신청만큼 경쟁이 치열한 편은 아니지만 본인에게 적합한 시간표를 짜기 위해 수강신청이 열린 후 근 시일내에 빠르게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서술한 모든 내용과 기간은 학교 메일로 자세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때문에 자주 쓰는 메일로 등록하셔서 주기적으로 메일함을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Consumer Behaviour (MARK2051): 고려대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소비자행동과 거의 유사한 과목인데, 워크로드가 많지 않고 수업 내용도 어렵지 않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기에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설문에 응답하는 것으로 출석이 체크되었고, 튜토리얼 시간에는 발표 참여 및 출석 점수로 평가되었습니다. 과제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2개는 학기 초반에 팀을 구성하여 학기 중간과 학기 마지막 주에 케이스 발표를 진행하는 것이고 1개는 학기 말 개인 레포트 작성입니다. 팀 발표이기는 하나 개인 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 본인 파트만 잘 수행하여 발표하면 무난하게 패스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International and Global Marketing (MARK2071): 수강했던 과목 중 워크로드가 가장 많았고 평가 기준도 깐깐하여 가장 고생했던 과목입니다. 튜터 한 분께서 모든 튜토리얼 분반을 담당하시며 과제물의 AI사용 (번역 및 문법 교정 포함)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를 하셨기 때문에, 학업 영어 사용이 익숙치 않은 분이시라면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케이스 분석 레포트 3개, discussion 과제 2개, 팀 과제 2개로 크게 3가지의 평가 항목으로 이뤄집니다. 케이스 분석 레포트의 경우 저는 3개의 레포트 모두 일주일마다 10장 분량으로 꼼꼼히 작성하여서 고득점할 수 있었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니 점수를 잘 받기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Discussion 과제는 lms와 같이 한 학기동안 사용하는 수업 페이지의 게시판에 튜터분이 적어주신 항목을 따라 600단어 내로 짧은 레포트를 작성하면 되므로 3가지 유형의 과제 중에서는 부담이 가장 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 발표는 선정한 기업에게 서면 동의를 받아와야 하며, 마케팅 수준에 그치지 않고 경영 전략 수준의 전반적인 내용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원칙적으론 5명의 팀원이 각각 파트를 맡아 개인 발표로 진행하는 방식이므로 발표는 개인 평가로 이뤄지며, 마지막 주에 발표 내용으로 레포트로 옮겨 제출하는 것으로 평가는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고려대학교에서 들은 전공 과목과 비교해도 가장 힘든 과목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수강을 고민중이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Culture, Experience and Change (ARTS1753): 다양한 주제의 문화 이론을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목이며, 800명 넘게 수강하는 대형 강의여서 튜토리얼 수업은 튜터 차이를 조금 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튜토리얼 시간에 했던 활동들이 대부분 매주 강의 주제와 관련된 가벼운 토의 및 발표로 부담이 많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평가는 사실상 중간/기말 레포트 두 번으로 이루어져 세 과목중 워크로드가 가장 적었으며, 본인이 관심있는 문화와 관련된 주제라면 모두 가능하여 평소 관심있던 문화 현상에 대한 레포트를 2~3일 정도 투자하여 열심히만 작성하면 이 역시 패스 못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 학기가 짧고 수업이 3개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만큼 짧고 굵게 학기가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워크로드가 많은 전공 수업들로 3개를 채우신다면 조금 버거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저처럼 전공 2개에 교양 과목을 1개 섞어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3과목 모두 시험이 없는 강의로 수강했기 때문에 11월 셋째 주에 빠르게 종강해서 12월 초에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시험이 있는 경우 고려대학교와 비슷하게 12월 둘째~셋째 주쯤 종강하지만 강의 자체는 모두 학기 10번째 주에 종강합니다. 또 학기 6째 주는 flexible week로 한 주를 통째로 쉬기 때문에 저는 이 때를 이용해서 퍼스 여행도 다녀왔었습니다. 짧은 학기이지만 스케줄을 유연하게 잘 이용하면 그만큼 호주에서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UNSW 측에서 사실 OT 진행 때부터 교환학생은 on-campus의 기숙사를 이용하기 매우 힘들다고 못박아둬서 저는 처음부터 포기하고 off-campus의 숙소를 알아보는 쪽으로 진행했는데, 같은 학기에 간 타 학과 지인 중 한 명은 여러 번 문의를 넣어서 최종적으로 기숙사에 합격했던 경우도 있어서, 기숙사에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경우 아주 일찍부터 기숙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셔서 적극적으로 메일 문의를 여러 번 넣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flatmate라는 앱을 이용해서 숙소를 구했습니다. 호주는 월세가 아닌 주 단위로 세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학교 근방 20분 이내 거리의 여러 동네에 인스펙션 문의를 10개 이상 넣었었고, 출국 한 달 전부터 문의를 넣기 시작했는데 너무 일러서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사이에 매물이 나가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방 조건이나 시세 정도만 찾아보시다가 1~2주 전쯤부터 인스펙션 문의를 넣으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학교와 접근성이 가장 좋은 동네는 Kensington, Kingsford, Randwick 정도가 있으며, 저는 여러 후보 안에서 고르고 싶어서 조금 더 넓은 반경에서 Redfern, Maroubra, Eastlakes, Coogee까지 알아봤는데 집을 구할 때 선호하시는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어 인스펙션 전에 우선순위를 정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예산을 주 $400 이내로 잡았고, 1인실을 사용하되 주거 공간의 사용 반경이 넓은 걸 선호해서 같은 쉐어하우스여도 규모가 큰 주택으로 가고싶었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Coogee의 주택형 아시안 쉐어 하우스에서 방 1개를 혼자 사용하는 조건으로 주 $385에 약 5달 간 머물렀습니다.
학교까지는 버스+도보를 합쳐 25분 정도 걸렸으며, 시티까지는 약 40분 이상 잡아야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중요하신 분들은 위에서 언급한 3개의 동네 혹은 시티 안에서의 매물을 구하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또, 저의 경우 호스트 부부가 함께 사는 집이었는데, 호스트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신 분들은 여러 숙소를 운영하는 중개사를 통해 쉐어생들만 함께 사는 집에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역시 flatmate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Coogee에서 머무르면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시드니 관광 명소 중 하나인 Coogee beach와 매우 가까워서 바다를 자주 방문할 수 있었던게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ㅎㅎ 바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동쪽 동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저는 초반에 언어 실력 향상 목적으로 교환교 내 다른 학생들과 많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었는데,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의 경우 cutural mentoring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신입생 대상으로 학교 생활 적응을 도와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지만, 교환학생의 경우 학년 상관없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만 하면 학기 시작 직전 혹은 직후 멘토와 연결되고, 멘토가 담당하는 모든 멘티들과 시간을 조율해 학기 초 모임을 합니다. 다만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은 멘토의 자유라서 멘토마다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딱 한 번 만난 이후로 다시 모임을 하는 시간은 없었고, 학교 시설이나 생활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때 만난 멘티들 중 한명과 같이 듣는 수업이 있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교환학생 도움 목적이 아니더라도 교류 목적으로 가볍게 신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Let's CommUNIcate, Language exchage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있으며 모두 영어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회화에 자신 없으신 분들도 충분히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닌 학기에는 언어교환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았으나, 다른 나라에서 온 국제 학생들과 친해지기 가장 쉬운 기회중 하나기 때문에 시기가 맞는다면 많이 참여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내에는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따로 존재하진 않고 한인 교우회가 있었으며, 호주는 한인 사회의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원하신다면 대학 연합 한인회 등 교외 한인회도 참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연히 기회가 되어 오래 전부터 정착하고 계신 고려대학교 선배님과 밥약을 한 번 진행한 적 있었는데, 듣기로는 아마 졸업 후 호주에서 정착하고 계신 분들이 시드니 내에서 고려대학교 교우회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하며, 시드니 고연전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ㅎㅎ
c) 물가
호주는 외식 한 번에 기본 20~30불 정도 깨지기 때문에, 저는 친구와의 약속 외의 식사는 모두 장을 봐서 직접 해먹었습니다. 쉐어하우스의 주방이 잘 갖춰진 편이기도 했고, 이 부분 역시 집을 구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어서 식비를 많이 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숙소의 주방 컨디션이 괜찮은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마트 물가는 신선 식품은 한국보다 싸지만, 스낵류, 음료, 공산품 등 가공 및 제조 품목은 한국보다 비싼 편입니다. 저는 군것질을 좋아하지만 과자나 젤리 한봉지에 $4~6씩 하는 경우가 많아 자주 사먹지는 않았습니다…ㅎㅎ 한인 마트는 시내에 많고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니어서 한식도 자주 해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철마다 과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니 과일 많이 드세요!
마트는 Coles, Woolworths, Aldi 등이 있으며 생활용품은 Kmart, BigW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통신요금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pre-paid 유심 칩이 있는데, 할인하는 상품을 사용하면 한 달 10불대에 60~70GB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저는 매달 할인하는 유심을 구매해 번호를 이전하며 사용했습니다. Telstra가 가장 넓은 망을 사용하긴 하나 꽤 비싼 편이어서, 할인을 자주하는 Optus나 Amaysim (Optus망을 사용하는 통신사) 추천드립니다!
교통비는 한국보다 2~3배 정도 비싼 편입니다. 피크 타임에는 최대 4불대까지 나오기도 하며, 평균적으로 트레인, 버스, 트램 모두 3불대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NSW주의 교통카드인 오팔카드가 주간 한도 혜택(하루 $18, 일주일에 $50 초과 시 교통비 무료)을 제공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저는 장학금을 받진 않았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따로 메일이나 안내받은 바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저는 옷이나 화장품(기초 및 클렌징 포함)을 위주로 챙겨갔었고, 그 외 생활용품(드라이기, 수건, 세정용품 등)은 모두 현지에서 구매해 쓰고 버리고 올 생각으로 준비했었습니다. 한국 화장품(특히 기초 및 피부관리 용품)이 매우 비싸서, 필요하신 분들은 넉넉하게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Kmart나 BigW에서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하실 수 있으니, 한국 돌아올 때 짐이 느는 경우를 대비해 불필요한 짐은 최대한 줄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면봉이나 손톱깎이, 소분용 용기, 우산 등의 공산품은 한국이 훨씬 싸서, 저는 딱 필요한 만큼만 챙겨가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반대다보니 저는 봄~여름일 때 파견되어 두꺼운 옷을 많이 챙겨가지 않았는데, 호주 날씨가 생각보다 변덕적인 때가 너무 많아서 레이어드 할 수 있는 얇은 옷이나 외투, 그리고 경량패딩 하나 정도는 꼭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떤 날은 20도 내외였다가 이틀 후 40도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 만큼 온도차가 매우 큰 편이고, 겨울의 경우 일교차가 크다고 들었기 때문에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옷을 넉넉하게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호주 옷은 한국과 물가가 비슷한 편이긴 하나, 한국 스타일에 맞는 옷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 계좌 개설을 위해 출국 2주 전부터 인터넷에서 미리 신청해가면 빠른 시일내에 현지 계좌 및 체크카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집세를 지불하거나 현지에서 일을 하는 경우 꼭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해가시는 걸 추천드리며 저는 Commonwealth 은행 사용했습니다. 호주 계좌는 유치하려면 유지 비용을 주기적으로 내야하는 걸로 아는데, 해당 은행은 외국 학생을 대상으로 1년간 계좌 유지비를 면제해주기도 하고 많은 호주 국민이 이용하는 만큼 지점도 많아 출금할 일 있을 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트레블로그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시라면 출국 전 받을 수 있게 꼭 미리 발급받으세요!
5) 보험 및 비자
보험(OHSC)은 학교 측에서 연결해준 medibank를 통해 신청하려 했으나, 알 수 없는 오류가 계속 발생하여 기다리기 답답해 그냥 allianz care를 통해 따로 가입했습니다. 꼭 medibank가 아니어도 되지만 반드시 지정된 보험사를 통해서 가입하는 것만 인정되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셔서 지정 보험사를 확인하시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8월 1일~1월 31일까지 해서 $334 들었습니다.
비자의 경우 저는 5월 말경 신청하였고, 비용만 지불하면 빠른 시일 내로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1월 31일이 만료일이었고, 비용은 $1500 정도 들었습니다. 24년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2배 인상되어서 비자 비용이 꽤 부담되긴 합니다… UNSW에서 CoE를 받은 다음 홈페이지에서 서류 작성 후 신청하면 지문 등록 예약을 잡으라고 메일이 옵니다. 한 학기 기준 건강검진은 따로 필요 없었고, 이태원에 있는 지문 등록 센터에 가서 지문을 등록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했으나 지문 등록 후 5분만에 비자가 승인되었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대부분 하루 안에 승인된다고 들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SW는 시드니 대학과 함께 호주 Top8 내의 최상위권 대학이며, 세계 대학 랭킹 Top20 안에도 들만큼 정말 좋은 대학입니다. 수업의 퀄리티도 높고, 열심히 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는것도 매우 많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학기 시작 전 일주일간 오리엔테이션 주간인 O-week가 운영되는데, 동아리 박람회와 비슷하지만 규모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학교 분위기를 체험해보기에 매우 적합한 행사입니다. 제가 파견된 Term3는 하루 정도만 크게 진행했었고, 한 해의 시작인 Term1 때 일주일 내내 가장 성대하게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학교 위치도 시내에서 L2/L3 라인의 트램을 타고 20분 내외라 접근성이 매우 좋고, 3~40분 도보로 Coogee beach에 갈 수 있어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바다 수영이나 바비큐 파티도 할 수 있습니다. 호주가 유럽만큼 관광+구경거리 위주로 다채롭게 여행하기 적절한 나라는 아니지만, 나라 분위기 자체가 너무 여유있고, 자연 환경을 좋아하시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주일 중 2일만 학교를 다녔어서, 나머지 시간엔 공원에 자주 놀러가 돗자리 깔고 피크닉을 즐겼던 게 잊지 못할 추억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여행은 멜버른, 퍼스, 뉴질랜드 총 3곳을 다녀왔는데, 뉴질랜드는 운전 면허증을 꼭 준비해 오셔서 렌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혼자 9박 10일간 크라이스트처치-테카포-마운트쿡-퀸즈타운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운전 실력이 미숙해 뚜벅이 여행을 다니다보니 교통비만 30만원 넘게 들었고, 버스 투어로 가는 곳만 갈 수 있어 여행의 자유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멜버른은 무난하게 여행하기 좋고, 쿼카 좋아하시는 분들은 퍼스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처음엔 다양한 국가로의 여행을 위해 유럽 쪽으로 파견가기를 희망했었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저는 변함없이 호주를 한 번 더 택할 것 같습니다. 한 학기만 머무르는 게 너무 아쉬웠고, 무엇보다 다민족 국가이다보니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많이 만나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안도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매우 안전한 편이라 생활하는 내내 도난 및 범죄 걱정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귀국 한달 전 4주간 어학원도 다녔었는데, 언어 공부를 좀 더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짧게 다니는 것도 추천드려요! 급진적으로 느는 걸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영어로 가장 많이 말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이 때 만난 친구들과 쌓은 추억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전 먼저 수강 계획 중인 과목의 승인을 받아야 해당 과목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교환교 등록 과정에서 Endeavour이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하게 되는데, 기본적인 등록 과정을 모두 끝내면 과목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창이 열리게 됩니다. 해당 창에서 UNSW handbook에 나와있는 과목명 혹은 과목번호를 입력하여 승인 신청하면 대부분 빠른 시일내로 승인됩니다. 다만 선수강 제한이 걸려있는 과목들은 해당 과목을 수강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파일을 함께 첨부해야 하며, 이러한 과목들은 승인까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나 일주일 이내로 해결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3학기 중 term3 (9월 중순~11월 말)를 선택하여 총 3개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 시간은 수강신청 기간(개강 2달 전쯤)에 나오기 때문에 시간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후보 과목들의 승인까지 넉넉하게 받아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수강 신청은 등록(enrol)과 시간표 선정으로 크게 두 기간으로 나뉘는데, 등록 기간이 먼저 시작되고 그 후 본인이 직접 시간표를 짤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강의는 Lectrue와 Tutorial로 나누어져 있으며, Lecture은 대형 강의가 아닌 이상 시간이 거의 정해져 있고 Tutorial은 분반이 여러 개가 있으니 본인이 수강 가능한 시간대에 맞춰 분반을 골라 시간표를 짜시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자유도가 매우 높아 일주일 중 2~3일에 몰아서 시간표를 짤 수 있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출석은 Tutorial에서만 체크하는 것 같았고, 대부분의 강의는 Lecture의 녹화본을 제공합니다.
고려대학교 수강신청만큼 경쟁이 치열한 편은 아니지만 본인에게 적합한 시간표를 짜기 위해 수강신청이 열린 후 근 시일내에 빠르게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서술한 모든 내용과 기간은 학교 메일로 자세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때문에 자주 쓰는 메일로 등록하셔서 주기적으로 메일함을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Consumer Behaviour (MARK2051): 고려대학교에 개설되어 있는 소비자행동과 거의 유사한 과목인데, 워크로드가 많지 않고 수업 내용도 어렵지 않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기에 수업 시간에 진행하는 설문에 응답하는 것으로 출석이 체크되었고, 튜토리얼 시간에는 발표 참여 및 출석 점수로 평가되었습니다. 과제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2개는 학기 초반에 팀을 구성하여 학기 중간과 학기 마지막 주에 케이스 발표를 진행하는 것이고 1개는 학기 말 개인 레포트 작성입니다. 팀 발표이기는 하나 개인 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 본인 파트만 잘 수행하여 발표하면 무난하게 패스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International and Global Marketing (MARK2071): 수강했던 과목 중 워크로드가 가장 많았고 평가 기준도 깐깐하여 가장 고생했던 과목입니다. 튜터 한 분께서 모든 튜토리얼 분반을 담당하시며 과제물의 AI사용 (번역 및 문법 교정 포함)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를 하셨기 때문에, 학업 영어 사용이 익숙치 않은 분이시라면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케이스 분석 레포트 3개, discussion 과제 2개, 팀 과제 2개로 크게 3가지의 평가 항목으로 이뤄집니다. 케이스 분석 레포트의 경우 저는 3개의 레포트 모두 일주일마다 10장 분량으로 꼼꼼히 작성하여서 고득점할 수 있었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니 점수를 잘 받기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Discussion 과제는 lms와 같이 한 학기동안 사용하는 수업 페이지의 게시판에 튜터분이 적어주신 항목을 따라 600단어 내로 짧은 레포트를 작성하면 되므로 3가지 유형의 과제 중에서는 부담이 가장 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팀 발표는 선정한 기업에게 서면 동의를 받아와야 하며, 마케팅 수준에 그치지 않고 경영 전략 수준의 전반적인 내용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원칙적으론 5명의 팀원이 각각 파트를 맡아 개인 발표로 진행하는 방식이므로 발표는 개인 평가로 이뤄지며, 마지막 주에 발표 내용으로 레포트로 옮겨 제출하는 것으로 평가는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고려대학교에서 들은 전공 과목과 비교해도 가장 힘든 과목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수강을 고민중이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Culture, Experience and Change (ARTS1753): 다양한 주제의 문화 이론을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목이며, 800명 넘게 수강하는 대형 강의여서 튜토리얼 수업은 튜터 차이를 조금 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튜토리얼 시간에 했던 활동들이 대부분 매주 강의 주제와 관련된 가벼운 토의 및 발표로 부담이 많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평가는 사실상 중간/기말 레포트 두 번으로 이루어져 세 과목중 워크로드가 가장 적었으며, 본인이 관심있는 문화와 관련된 주제라면 모두 가능하여 평소 관심있던 문화 현상에 대한 레포트를 2~3일 정도 투자하여 열심히만 작성하면 이 역시 패스 못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 학기가 짧고 수업이 3개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만큼 짧고 굵게 학기가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워크로드가 많은 전공 수업들로 3개를 채우신다면 조금 버거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유가 있으시다면, 저처럼 전공 2개에 교양 과목을 1개 섞어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3과목 모두 시험이 없는 강의로 수강했기 때문에 11월 셋째 주에 빠르게 종강해서 12월 초에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ㅎㅎ 시험이 있는 경우 고려대학교와 비슷하게 12월 둘째~셋째 주쯤 종강하지만 강의 자체는 모두 학기 10번째 주에 종강합니다. 또 학기 6째 주는 flexible week로 한 주를 통째로 쉬기 때문에 저는 이 때를 이용해서 퍼스 여행도 다녀왔었습니다. 짧은 학기이지만 스케줄을 유연하게 잘 이용하면 그만큼 호주에서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UNSW 측에서 사실 OT 진행 때부터 교환학생은 on-campus의 기숙사를 이용하기 매우 힘들다고 못박아둬서 저는 처음부터 포기하고 off-campus의 숙소를 알아보는 쪽으로 진행했는데, 같은 학기에 간 타 학과 지인 중 한 명은 여러 번 문의를 넣어서 최종적으로 기숙사에 합격했던 경우도 있어서, 기숙사에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경우 아주 일찍부터 기숙사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셔서 적극적으로 메일 문의를 여러 번 넣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flatmate라는 앱을 이용해서 숙소를 구했습니다. 호주는 월세가 아닌 주 단위로 세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학교 근방 20분 이내 거리의 여러 동네에 인스펙션 문의를 10개 이상 넣었었고, 출국 한 달 전부터 문의를 넣기 시작했는데 너무 일러서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사이에 매물이 나가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방 조건이나 시세 정도만 찾아보시다가 1~2주 전쯤부터 인스펙션 문의를 넣으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학교와 접근성이 가장 좋은 동네는 Kensington, Kingsford, Randwick 정도가 있으며, 저는 여러 후보 안에서 고르고 싶어서 조금 더 넓은 반경에서 Redfern, Maroubra, Eastlakes, Coogee까지 알아봤는데 집을 구할 때 선호하시는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 있어 인스펙션 전에 우선순위를 정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예산을 주 $400 이내로 잡았고, 1인실을 사용하되 주거 공간의 사용 반경이 넓은 걸 선호해서 같은 쉐어하우스여도 규모가 큰 주택으로 가고싶었습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Coogee의 주택형 아시안 쉐어 하우스에서 방 1개를 혼자 사용하는 조건으로 주 $385에 약 5달 간 머물렀습니다.
학교까지는 버스+도보를 합쳐 25분 정도 걸렸으며, 시티까지는 약 40분 이상 잡아야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중요하신 분들은 위에서 언급한 3개의 동네 혹은 시티 안에서의 매물을 구하시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또, 저의 경우 호스트 부부가 함께 사는 집이었는데, 호스트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신 분들은 여러 숙소를 운영하는 중개사를 통해 쉐어생들만 함께 사는 집에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역시 flatmate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Coogee에서 머무르면서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시드니 관광 명소 중 하나인 Coogee beach와 매우 가까워서 바다를 자주 방문할 수 있었던게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ㅎㅎ 바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동쪽 동네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저는 초반에 언어 실력 향상 목적으로 교환교 내 다른 학생들과 많이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었는데,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의 경우 cutural mentoring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신입생 대상으로 학교 생활 적응을 도와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이지만, 교환학생의 경우 학년 상관없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만 하면 학기 시작 직전 혹은 직후 멘토와 연결되고, 멘토가 담당하는 모든 멘티들과 시간을 조율해 학기 초 모임을 합니다. 다만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은 멘토의 자유라서 멘토마다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딱 한 번 만난 이후로 다시 모임을 하는 시간은 없었고, 학교 시설이나 생활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때 만난 멘티들 중 한명과 같이 듣는 수업이 있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교환학생 도움 목적이 아니더라도 교류 목적으로 가볍게 신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Let's CommUNIcate, Language exchage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있으며 모두 영어 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회화에 자신 없으신 분들도 충분히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닌 학기에는 언어교환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았으나, 다른 나라에서 온 국제 학생들과 친해지기 가장 쉬운 기회중 하나기 때문에 시기가 맞는다면 많이 참여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내에는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따로 존재하진 않고 한인 교우회가 있었으며, 호주는 한인 사회의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원하신다면 대학 연합 한인회 등 교외 한인회도 참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우연히 기회가 되어 오래 전부터 정착하고 계신 고려대학교 선배님과 밥약을 한 번 진행한 적 있었는데, 듣기로는 아마 졸업 후 호주에서 정착하고 계신 분들이 시드니 내에서 고려대학교 교우회를 운영하고 계신다고 하며, 시드니 고연전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ㅎㅎ
c) 물가
호주는 외식 한 번에 기본 20~30불 정도 깨지기 때문에, 저는 친구와의 약속 외의 식사는 모두 장을 봐서 직접 해먹었습니다. 쉐어하우스의 주방이 잘 갖춰진 편이기도 했고, 이 부분 역시 집을 구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어서 식비를 많이 절약하고 싶으신 분들은 숙소의 주방 컨디션이 괜찮은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마트 물가는 신선 식품은 한국보다 싸지만, 스낵류, 음료, 공산품 등 가공 및 제조 품목은 한국보다 비싼 편입니다. 저는 군것질을 좋아하지만 과자나 젤리 한봉지에 $4~6씩 하는 경우가 많아 자주 사먹지는 않았습니다…ㅎㅎ 한인 마트는 시내에 많고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니어서 한식도 자주 해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철마다 과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니 과일 많이 드세요!
마트는 Coles, Woolworths, Aldi 등이 있으며 생활용품은 Kmart, BigW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통신요금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pre-paid 유심 칩이 있는데, 할인하는 상품을 사용하면 한 달 10불대에 60~70GB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어 저는 매달 할인하는 유심을 구매해 번호를 이전하며 사용했습니다. Telstra가 가장 넓은 망을 사용하긴 하나 꽤 비싼 편이어서, 할인을 자주하는 Optus나 Amaysim (Optus망을 사용하는 통신사) 추천드립니다!
교통비는 한국보다 2~3배 정도 비싼 편입니다. 피크 타임에는 최대 4불대까지 나오기도 하며, 평균적으로 트레인, 버스, 트램 모두 3불대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NSW주의 교통카드인 오팔카드가 주간 한도 혜택(하루 $18, 일주일에 $50 초과 시 교통비 무료)을 제공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저는 장학금을 받진 않았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따로 메일이나 안내받은 바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저는 옷이나 화장품(기초 및 클렌징 포함)을 위주로 챙겨갔었고, 그 외 생활용품(드라이기, 수건, 세정용품 등)은 모두 현지에서 구매해 쓰고 버리고 올 생각으로 준비했었습니다. 한국 화장품(특히 기초 및 피부관리 용품)이 매우 비싸서, 필요하신 분들은 넉넉하게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Kmart나 BigW에서 대부분의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하실 수 있으니, 한국 돌아올 때 짐이 느는 경우를 대비해 불필요한 짐은 최대한 줄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면봉이나 손톱깎이, 소분용 용기, 우산 등의 공산품은 한국이 훨씬 싸서, 저는 딱 필요한 만큼만 챙겨가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반대다보니 저는 봄~여름일 때 파견되어 두꺼운 옷을 많이 챙겨가지 않았는데, 호주 날씨가 생각보다 변덕적인 때가 너무 많아서 레이어드 할 수 있는 얇은 옷이나 외투, 그리고 경량패딩 하나 정도는 꼭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어떤 날은 20도 내외였다가 이틀 후 40도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 만큼 온도차가 매우 큰 편이고, 겨울의 경우 일교차가 크다고 들었기 때문에 겨울에 가시는 분들은 옷을 넉넉하게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호주 옷은 한국과 물가가 비슷한 편이긴 하나, 한국 스타일에 맞는 옷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 계좌 개설을 위해 출국 2주 전부터 인터넷에서 미리 신청해가면 빠른 시일내에 현지 계좌 및 체크카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집세를 지불하거나 현지에서 일을 하는 경우 꼭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해가시는 걸 추천드리며 저는 Commonwealth 은행 사용했습니다. 호주 계좌는 유치하려면 유지 비용을 주기적으로 내야하는 걸로 아는데, 해당 은행은 외국 학생을 대상으로 1년간 계좌 유지비를 면제해주기도 하고 많은 호주 국민이 이용하는 만큼 지점도 많아 출금할 일 있을 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트레블로그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시라면 출국 전 받을 수 있게 꼭 미리 발급받으세요!
5) 보험 및 비자
보험(OHSC)은 학교 측에서 연결해준 medibank를 통해 신청하려 했으나, 알 수 없는 오류가 계속 발생하여 기다리기 답답해 그냥 allianz care를 통해 따로 가입했습니다. 꼭 medibank가 아니어도 되지만 반드시 지정된 보험사를 통해서 가입하는 것만 인정되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셔서 지정 보험사를 확인하시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8월 1일~1월 31일까지 해서 $334 들었습니다.
비자의 경우 저는 5월 말경 신청하였고, 비용만 지불하면 빠른 시일 내로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1월 31일이 만료일이었고, 비용은 $1500 정도 들었습니다. 24년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2배 인상되어서 비자 비용이 꽤 부담되긴 합니다… UNSW에서 CoE를 받은 다음 홈페이지에서 서류 작성 후 신청하면 지문 등록 예약을 잡으라고 메일이 옵니다. 한 학기 기준 건강검진은 따로 필요 없었고, 이태원에 있는 지문 등록 센터에 가서 지문을 등록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했으나 지문 등록 후 5분만에 비자가 승인되었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대부분 하루 안에 승인된다고 들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SW는 시드니 대학과 함께 호주 Top8 내의 최상위권 대학이며, 세계 대학 랭킹 Top20 안에도 들만큼 정말 좋은 대학입니다. 수업의 퀄리티도 높고, 열심히 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는것도 매우 많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학기 시작 전 일주일간 오리엔테이션 주간인 O-week가 운영되는데, 동아리 박람회와 비슷하지만 규모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학교 분위기를 체험해보기에 매우 적합한 행사입니다. 제가 파견된 Term3는 하루 정도만 크게 진행했었고, 한 해의 시작인 Term1 때 일주일 내내 가장 성대하게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학교 위치도 시내에서 L2/L3 라인의 트램을 타고 20분 내외라 접근성이 매우 좋고, 3~40분 도보로 Coogee beach에 갈 수 있어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바다 수영이나 바비큐 파티도 할 수 있습니다. 호주가 유럽만큼 관광+구경거리 위주로 다채롭게 여행하기 적절한 나라는 아니지만, 나라 분위기 자체가 너무 여유있고, 자연 환경을 좋아하시면 정말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주일 중 2일만 학교를 다녔어서, 나머지 시간엔 공원에 자주 놀러가 돗자리 깔고 피크닉을 즐겼던 게 잊지 못할 추억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여행은 멜버른, 퍼스, 뉴질랜드 총 3곳을 다녀왔는데, 뉴질랜드는 운전 면허증을 꼭 준비해 오셔서 렌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혼자 9박 10일간 크라이스트처치-테카포-마운트쿡-퀸즈타운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운전 실력이 미숙해 뚜벅이 여행을 다니다보니 교통비만 30만원 넘게 들었고, 버스 투어로 가는 곳만 갈 수 있어 여행의 자유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멜버른은 무난하게 여행하기 좋고, 쿼카 좋아하시는 분들은 퍼스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처음엔 다양한 국가로의 여행을 위해 유럽 쪽으로 파견가기를 희망했었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저는 변함없이 호주를 한 번 더 택할 것 같습니다. 한 학기만 머무르는 게 너무 아쉬웠고, 무엇보다 다민족 국가이다보니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많이 만나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안도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매우 안전한 편이라 생활하는 내내 도난 및 범죄 걱정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귀국 한달 전 4주간 어학원도 다녔었는데, 언어 공부를 좀 더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짧게 다니는 것도 추천드려요! 급진적으로 느는 걸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영어로 가장 많이 말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이 때 만난 친구들과 쌓은 추억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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