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Application Process
Application Process
KUBS Partner Schools
Student Experience
Exchange Student Airfare Scholarship
Apply Exchange Program
안녕하세요. 지난 2025-2학기 독일 만하임 대학교로 파견된 최소영입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학기 시작 2-3개월 전에 수강 가능한 과목 리스트가 만하임 대학교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되고 개강 2주전에 수강신청이 시작됩니다. 수강신청은 Portal 2 라는 별도의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며, 듣고 싶은 과목을 다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기가 많은 과목은 인원 제한으로 인해 못 들을 수도 있습니다. 수강 철회 또한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학기 중에 언제든 철회할 수 있고, 수업을 끝까지 참석하더라도 시험을 신청하지 않으면 성적표에 표기되지 않습니다.
만하임 대학교 경영대 수업은 크게 Lecture와 Intensive Seminar로 구분됩니다. Lecture는 흔히 떠올리는 강의의 형태로 매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진행됩니다. 수업 시간 역시 대부분 1시간 30분 정도로 일정합니다. 반면 Intensive Seminar는 1-2주에 걸쳐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것으로 단기간인 만큼 하루 수업량이 많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들은 모두 출석 체크가 없었고, 시험과 팀 발표만으로 성적이 결정됐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들은 바로는 독일어 수업이나 다른 전공 과목의 경우 일부 출석 체크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Intensive Seminar를 선호해 대부분의 전공을 Intensive Seminar로 수강했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Brand and Product Management
9월 초에 3일 간 진행됐으며 수업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과 쉬는시간을 짧게 2~3번씩 주셔서 괜찮았습니다. intensive seminar의 가장 큰 단점이 수업기간과 시험 날짜가 동떨어져있다는 점인데, 그 부분을 감안하셔서인지 시험에서는 단순히 개념 설명에 대한 문제만 내셨습니다. 시험 공부는 넉넉잡아 2-3일이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Marketing Strategy
마케팅 전략 수업 또한 9월 중순에 3일 간 진행됐으며 수업 시간은 동일했습니다. 앞선 강의와 같은 교수님이 진행하셔서 시험 문제 형식이 똑같았습니다. 단순히 개념을 서술하라는 형식이었고, PPT를 여러번 읽고 개념 구조화를 잘 시키신다면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brand and product management 수업보다는 내용적으로 조금 더 복잡할 순 있습니다.
-Sustainable Strategies for Business and Society: Navigating the Triple Bottom Line
10월 셋째주 6일 간 3시간 15분씩 진행된 intensive seminar 수업으로 팀플 발표 1번 만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수업입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를 구성하면 되고, 5-6인으로 팀을 꾸릴 수 있습니다. ESG경영을 잘 실천하고 있거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인 친구들과 같이 조를 꾸릴 수 있어서 팀 과제를 하는데 부담이 줄었습니다. 다만 준비 기간이 그렇게 길진 않기 때문에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Behavioral Finance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님이 오셔서 진행하시는 수업으로 수업 첫날 '안녕'이라고 인사해주셔서 반가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행동재무학이지만 재무보다는 심리학에 비중을 둔 과목으로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5일 동안 3시간 15분씩 진행되고 교수님이 진도를 빨리 빼셔서 시험 범위가 꽤 많았습니다. 특히 이 과목은 시험을 수업 끝난 바로 다음날 치게 돼서 수업을 열심히 듣고 미리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 문제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서술형 답안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성적은 잘 주시는 것 같습니다.
-International Human Rights
제가 들은 유일한 Lecture로 매주 월요일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강의였습니다. 유럽인권조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럽인권재판소의 판례들을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Oral Exam으로 조금 부담될 수 있으나 교수님이 시험 질문 리스트를 제공해주실 뿐더러 zoom으로 진행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Oral exam이 성적을 더 후하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수업 차시가 많지 않고, 11월 중순에 종강을 했어서 시험까지 여유가 꽤 있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와 관련된 사항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OT나 메일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강 전에 incomings, in-exchange, wohnen 등 다양한 곳에서 정보 메일을 보내주는데 이때 꼼꼼히 확인하시고 꼭 스팸메일함까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기숙사 입사 당일 절차에 관한 메일을 스팸 메일함에서 뒤늦게 발견해서 애를 먹었습니다..ㅎㅎ
제가 아는 한국인들은 모두 울멘벡(Ulmenweg)에 살았습니다. 울멘벡엔 약 5명이 공용공간(주방, 화장실, 욕실)을 사용하는 플랫 형태의 방이 있고 모든 게 방안에 있는 1인실도 있습니다. 이 역시 기숙사를 신청할 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플랫마다 다르지만 처음 기숙사에 입사하시면 깨끗하지 않아서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엔 기숙사 청결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플랫 메이트들과 날을 잡아 청소하고 규칙을 세웠더니, 플랫이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학교까지는 버스나 트램으로 20분, 넉넉잡아 30분 생각하시면 되고 배차는 15분정도 됩니다. 그래도 주변에 리들, 네토, 뤠베 같은 큰 마트들이 많아서 살기 편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아는 바 없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학생 단체 ESN에서 버디 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가지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디는 보통 같은 전공이나 관심사에 맞춰 매칭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강하고 나서야 버디를 처음 만났지만 유쾌하고 잘맞는 친구라서 이후에도 여러 번 만났습니다. 제게 휴대폰 문제나 여러 문제가 생겼을 때도 버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버디가 여러 명의 버디를 받아서 버디의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ESN 행사들은 주로 다같이 만나기 때문에 친구 한명 한명과 깊게 사귀기 보다는 여러 명을 알아간다라는 분위기지만 버디와는 1대 1로 만나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ESN의 교류 행사는 주로 학기 초 9월에 모여 있습니다. 프로그램도 꽤나 다양하고 다른 전공, 다른 문화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참여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아는 바 없습니다.
c) 물가
독일 마트 물가는 정말 싼 편입니다. 특히 과일, 야채는 한국보다 저렴하고 낱개로도 구매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반면에 외식 물가는 정말 비싸서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아는 바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독일에 없는 물건이 없습니다. 중고거래를 통해서 기본적인 생활용품을 구비하고 DM이나 Woolworth 등에서 부족한 용품을 구매한다면 웬만한 건 다 갖추실 거 같아요. 현금도 많이 안 챙기셔도 되는 게 학교나 기숙사 주변에 Spakasse ATM 기기가 있어서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 카드가 있다면 수수료 없이 편리하게 현금 인출이 가능했습니다. ( 그러나 현금 입금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국제학생증은 만하임대학교에서 학생증을 배부해주기 전에 쓰기 좋습니다. 학교 하나은행에서 국제학생증 무료 이벤트할 때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출국 전에 치과 치료나 알레르기 검사 같은 간단한 검사는 받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환절기나 매우 건조한 겨울에 감기는 걸리기 쉬워서 병원에서 미리 약을 지어와도 좋습니다. 피부가 예민하시다면 피부연고나 본인에게 맞는 기초화장품은 들고 오셔도 좋습니다. 기숙사 방 안에 있는 세면대 역시 석회수고 유럽은 정말 건조해서 피부관리가 어려웠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핫팩을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여행 다닐 때 손이 시려우나 유럽에서 핫팩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 흔치 않은 일이겠지만 저 같은 경우 더운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와서인지 어느날 휴대폰 배터리가 굉장히 부풀어있었습니다. 그 이후 전원이 안켜져서 애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기계가 있으시다면 하나 챙기셔도 좋을 거 같고 아니면 출국 전에 휴대폰을 바꾸거나 기기 검사를 받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저는 엑스파트리오에서 슈페어콘토와 TK 공보험 패키지를 구매했습니다. 구매 당시에는 이 패키지가 편리하고 대다수가 이용하니까 정보 접근성도 좋다고 생각했으나, 다시 돌아가면 사보험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공보험 같은 경우 매달 20만원이 넘는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데 적은 금액이 아니라서 아까웠습니다. 사보험을 이용한 친구들도 꽤 있기 때문에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국 전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게 있다면 비자라고 생각합니다. 비자 신청 방식이 2025년부터 바뀌어서 티켓팅 형식이 아니라 신청하고 대사관 메일을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저는 대사관 메일을 하염 없이 기다리다가 연락이 오질 않아서 기존의 티켓팅 방식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티켓팅 방식도 일부 열어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만하임대학교에서 반드시 비자를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입독하고 처리할 일들도 꽤 되고 비자가 있는 것이 심적으로도 편하기 때문에 비자를 받고 입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만하임은 프랑크푸르트 살짝 밑에 위치한 도시로 공항 접근성도 좋지만 기차 편도 굉장히 많습니다. 다른 나라로의 이동도 편했지만 독일 내의 여행도 용이하니 여러모로 여행 다니기 좋은 도시인 거 같습니다. 만하임 대학교엔 교환학생들이 정말 많고, 학교 차원에서도 교환학생들을 위한 안내 OT나 메일을 다양하게 제공해서 입독하고 나서의 어려움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교환학생도 본교 학생들도 모두 학구열이 뛰어나서 저 또한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에세이 형식의 시험이 기본이라 낯설었지만 공부해서 얻는 성취감도 그만큼 있었습니다. 만하임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도서관도 여럿 있고 시설도 좋아서 시험 기간 모드로 금방 적응 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독일은 재미없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즐거운 나라였습니다. 옥토버페스트부터 크리스마스마켓까지 볼 거리도 즐길 거리도 많은 나라입니다. 저는 독일의 대도시보다 소도시들의 아기자기함에 빠져서 독일을 더욱 좋아하게 됐습니다. 매달 도이칠란드 티켓 (교통티켓)을 결제하면 무제한으로 RE, S-bahn 등의 기차를 탈 수 있어서 당일치기로 혼자서도 독일을 돌았습니다. 또 독일은 무뚝뚝해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 들어주시거나 길을 헤매면 같이 찾아주는 분도 계셔서 온정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매순간순간이 뜻깊고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밥을 지어 나눠 먹은 기억도 정말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인연들이 값지게 느껴집니다. 알지 못했던 나의 새로운 모습을 찾기도 하고, 알지 못했던 세계의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주저하고 계시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추천드립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학기 시작 2-3개월 전에 수강 가능한 과목 리스트가 만하임 대학교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되고 개강 2주전에 수강신청이 시작됩니다. 수강신청은 Portal 2 라는 별도의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며, 듣고 싶은 과목을 다 담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기가 많은 과목은 인원 제한으로 인해 못 들을 수도 있습니다. 수강 철회 또한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학기 중에 언제든 철회할 수 있고, 수업을 끝까지 참석하더라도 시험을 신청하지 않으면 성적표에 표기되지 않습니다.
만하임 대학교 경영대 수업은 크게 Lecture와 Intensive Seminar로 구분됩니다. Lecture는 흔히 떠올리는 강의의 형태로 매주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진행됩니다. 수업 시간 역시 대부분 1시간 30분 정도로 일정합니다. 반면 Intensive Seminar는 1-2주에 걸쳐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것으로 단기간인 만큼 하루 수업량이 많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들은 모두 출석 체크가 없었고, 시험과 팀 발표만으로 성적이 결정됐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들은 바로는 독일어 수업이나 다른 전공 과목의 경우 일부 출석 체크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Intensive Seminar를 선호해 대부분의 전공을 Intensive Seminar로 수강했습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Brand and Product Management
9월 초에 3일 간 진행됐으며 수업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였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과 쉬는시간을 짧게 2~3번씩 주셔서 괜찮았습니다. intensive seminar의 가장 큰 단점이 수업기간과 시험 날짜가 동떨어져있다는 점인데, 그 부분을 감안하셔서인지 시험에서는 단순히 개념 설명에 대한 문제만 내셨습니다. 시험 공부는 넉넉잡아 2-3일이면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Marketing Strategy
마케팅 전략 수업 또한 9월 중순에 3일 간 진행됐으며 수업 시간은 동일했습니다. 앞선 강의와 같은 교수님이 진행하셔서 시험 문제 형식이 똑같았습니다. 단순히 개념을 서술하라는 형식이었고, PPT를 여러번 읽고 개념 구조화를 잘 시키신다면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brand and product management 수업보다는 내용적으로 조금 더 복잡할 순 있습니다.
-Sustainable Strategies for Business and Society: Navigating the Triple Bottom Line
10월 셋째주 6일 간 3시간 15분씩 진행된 intensive seminar 수업으로 팀플 발표 1번 만으로 성적이 결정되는 수업입니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를 구성하면 되고, 5-6인으로 팀을 꾸릴 수 있습니다. ESG경영을 잘 실천하고 있거나,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인 친구들과 같이 조를 꾸릴 수 있어서 팀 과제를 하는데 부담이 줄었습니다. 다만 준비 기간이 그렇게 길진 않기 때문에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Behavioral Finance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님이 오셔서 진행하시는 수업으로 수업 첫날 '안녕'이라고 인사해주셔서 반가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행동재무학이지만 재무보다는 심리학에 비중을 둔 과목으로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은 5일 동안 3시간 15분씩 진행되고 교수님이 진도를 빨리 빼셔서 시험 범위가 꽤 많았습니다. 특히 이 과목은 시험을 수업 끝난 바로 다음날 치게 돼서 수업을 열심히 듣고 미리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험 문제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서술형 답안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성적은 잘 주시는 것 같습니다.
-International Human Rights
제가 들은 유일한 Lecture로 매주 월요일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강의였습니다. 유럽인권조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럽인권재판소의 판례들을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은 Oral Exam으로 조금 부담될 수 있으나 교수님이 시험 질문 리스트를 제공해주실 뿐더러 zoom으로 진행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Oral exam이 성적을 더 후하게 주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수업 차시가 많지 않고, 11월 중순에 종강을 했어서 시험까지 여유가 꽤 있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와 관련된 사항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OT나 메일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개강 전에 incomings, in-exchange, wohnen 등 다양한 곳에서 정보 메일을 보내주는데 이때 꼼꼼히 확인하시고 꼭 스팸메일함까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기숙사 입사 당일 절차에 관한 메일을 스팸 메일함에서 뒤늦게 발견해서 애를 먹었습니다..ㅎㅎ
제가 아는 한국인들은 모두 울멘벡(Ulmenweg)에 살았습니다. 울멘벡엔 약 5명이 공용공간(주방, 화장실, 욕실)을 사용하는 플랫 형태의 방이 있고 모든 게 방안에 있는 1인실도 있습니다. 이 역시 기숙사를 신청할 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플랫마다 다르지만 처음 기숙사에 입사하시면 깨끗하지 않아서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엔 기숙사 청결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나 플랫 메이트들과 날을 잡아 청소하고 규칙을 세웠더니, 플랫이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학교까지는 버스나 트램으로 20분, 넉넉잡아 30분 생각하시면 되고 배차는 15분정도 됩니다. 그래도 주변에 리들, 네토, 뤠베 같은 큰 마트들이 많아서 살기 편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아는 바 없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학생 단체 ESN에서 버디 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가지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버디는 보통 같은 전공이나 관심사에 맞춰 매칭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강하고 나서야 버디를 처음 만났지만 유쾌하고 잘맞는 친구라서 이후에도 여러 번 만났습니다. 제게 휴대폰 문제나 여러 문제가 생겼을 때도 버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버디가 여러 명의 버디를 받아서 버디의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ESN 행사들은 주로 다같이 만나기 때문에 친구 한명 한명과 깊게 사귀기 보다는 여러 명을 알아간다라는 분위기지만 버디와는 1대 1로 만나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ESN의 교류 행사는 주로 학기 초 9월에 모여 있습니다. 프로그램도 꽤나 다양하고 다른 전공, 다른 문화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은 참여해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아는 바 없습니다.
c) 물가
독일 마트 물가는 정말 싼 편입니다. 특히 과일, 야채는 한국보다 저렴하고 낱개로도 구매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반면에 외식 물가는 정말 비싸서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아는 바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생각했던 거 이상으로 독일에 없는 물건이 없습니다. 중고거래를 통해서 기본적인 생활용품을 구비하고 DM이나 Woolworth 등에서 부족한 용품을 구매한다면 웬만한 건 다 갖추실 거 같아요. 현금도 많이 안 챙기셔도 되는 게 학교나 기숙사 주변에 Spakasse ATM 기기가 있어서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 카드가 있다면 수수료 없이 편리하게 현금 인출이 가능했습니다. ( 그러나 현금 입금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국제학생증은 만하임대학교에서 학생증을 배부해주기 전에 쓰기 좋습니다. 학교 하나은행에서 국제학생증 무료 이벤트할 때 신청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출국 전에 치과 치료나 알레르기 검사 같은 간단한 검사는 받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환절기나 매우 건조한 겨울에 감기는 걸리기 쉬워서 병원에서 미리 약을 지어와도 좋습니다. 피부가 예민하시다면 피부연고나 본인에게 맞는 기초화장품은 들고 오셔도 좋습니다. 기숙사 방 안에 있는 세면대 역시 석회수고 유럽은 정말 건조해서 피부관리가 어려웠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신다면 핫팩을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여행 다닐 때 손이 시려우나 유럽에서 핫팩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 흔치 않은 일이겠지만 저 같은 경우 더운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와서인지 어느날 휴대폰 배터리가 굉장히 부풀어있었습니다. 그 이후 전원이 안켜져서 애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기계가 있으시다면 하나 챙기셔도 좋을 거 같고 아니면 출국 전에 휴대폰을 바꾸거나 기기 검사를 받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저는 엑스파트리오에서 슈페어콘토와 TK 공보험 패키지를 구매했습니다. 구매 당시에는 이 패키지가 편리하고 대다수가 이용하니까 정보 접근성도 좋다고 생각했으나, 다시 돌아가면 사보험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공보험 같은 경우 매달 20만원이 넘는 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데 적은 금액이 아니라서 아까웠습니다. 사보험을 이용한 친구들도 꽤 있기 때문에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국 전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게 있다면 비자라고 생각합니다. 비자 신청 방식이 2025년부터 바뀌어서 티켓팅 형식이 아니라 신청하고 대사관 메일을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저는 대사관 메일을 하염 없이 기다리다가 연락이 오질 않아서 기존의 티켓팅 방식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티켓팅 방식도 일부 열어두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만하임대학교에서 반드시 비자를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입독하고 처리할 일들도 꽤 되고 비자가 있는 것이 심적으로도 편하기 때문에 비자를 받고 입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만하임은 프랑크푸르트 살짝 밑에 위치한 도시로 공항 접근성도 좋지만 기차 편도 굉장히 많습니다. 다른 나라로의 이동도 편했지만 독일 내의 여행도 용이하니 여러모로 여행 다니기 좋은 도시인 거 같습니다. 만하임 대학교엔 교환학생들이 정말 많고, 학교 차원에서도 교환학생들을 위한 안내 OT나 메일을 다양하게 제공해서 입독하고 나서의 어려움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교환학생도 본교 학생들도 모두 학구열이 뛰어나서 저 또한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에세이 형식의 시험이 기본이라 낯설었지만 공부해서 얻는 성취감도 그만큼 있었습니다. 만하임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도서관도 여럿 있고 시설도 좋아서 시험 기간 모드로 금방 적응 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독일은 재미없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즐거운 나라였습니다. 옥토버페스트부터 크리스마스마켓까지 볼 거리도 즐길 거리도 많은 나라입니다. 저는 독일의 대도시보다 소도시들의 아기자기함에 빠져서 독일을 더욱 좋아하게 됐습니다. 매달 도이칠란드 티켓 (교통티켓)을 결제하면 무제한으로 RE, S-bahn 등의 기차를 탈 수 있어서 당일치기로 혼자서도 독일을 돌았습니다. 또 독일은 무뚝뚝해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 들어주시거나 길을 헤매면 같이 찾아주는 분도 계셔서 온정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매순간순간이 뜻깊고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밥을 지어 나눠 먹은 기억도 정말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인연들이 값지게 느껴집니다. 알지 못했던 나의 새로운 모습을 찾기도 하고, 알지 못했던 세계의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주저하고 계시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