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Application Process

[Australia]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UNSW) 25-2 강나윤

2025.12.23 Views 223 강나윤

안녕하세요, 25-2학기 호주 시드니의 UNSW로 교환학생 파견되었던 21학번 강나윤입니다. 호주 교환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기 작성해보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UNSW에는 수강 희망 과목을 신청하는 사이트(endeavour)와 실제로 수강 신청 및 수업에 등록하는 사이트(myUNSW)가 있습니다.
endeavour에서 해당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는지 승인을 받은 후, 승인된 과목에 한하여 수강 신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사전에 최대한 많은 과목을 승인 받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UNSW에는 동일한 과목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수업 시간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표를 짜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수업은 보통 Lecture와 Tutorial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출석체크가 Tutorial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는 주 1-2회 정도만 등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업에 따라 출석체크가 있는 Lecture와 출석체크가 없는 Tutorial도 간혹 있기 때문에 수강 전 미리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총 3개의 전공을 수강했고, 제가 들었던 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전략적 인사 관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채용부터 보상, 성과 관리, 고용 종료까지 한 학기 동안 HR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매주 온라인 퀴즈 + 매주 수업중 퀴즈 + 영상 보고서 1회 + 서면 보고서 1회로 성적이 결정되었습니다. 워크로드가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시험이 없고 점수가 매주 꾸준히 적립되는 느낌이라 오히려 좋은 성적을 받기 수월했습니다.

Managing Business Communication: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해 배웠습니다. 서면 보고서 3회 + 온라인 기말고사로 성적이 결정되었습니다. 3번의 보고서 작성이 다소 부담스럽긴 했지만 내용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공이지만 교양 느낌으로 가볍게 들을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Portfolio Management: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과목으로, 고대의 재무 수업과 굉장히 유사했습니다. 매주 Problem set 제출 + 온라인 디스커션 참여 + 과제 1회 + 중간 + 기말까지 자잘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시험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제대로 하기만 하면 점수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빼먹지 않고 잘 해두는 것이 시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학점을 받는 것이 고대에 비해 다소 까다롭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UNSW는 3학기제로 한 학기가 짧기 때문에 워크로드가 비교적 더 많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완전히 여유로운 학교생활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교양 과목 수강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수업에서 시키는 것만 잘 따라가면 크게 무리 없이 Pass는 할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3전공 듣고 학점 채운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저는 단기 거주하는 교환학생들에게 교내 기숙사 제공이 잘 되지 않는다고 들은 것 + CBD 선호로 인해 처음부터는 기숙사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함께 파견되었던 친구와 타학교 교환학생분도 한 학기 교환임에도 불구하고 교내 기숙사에 거주했습니다. 따라서 기숙사를 희망하신다면 처음부터 포기하기보다는 알아보시고 학교 측에 최대한 많이 컨택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정말 운 좋게도 먼저 시드니로 교환을 다녀오셨던 분께 집주인분을 소개받아 해당 쉐어하우스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시드니 CBD에 위치한 아파트에 4명이 함께 살았고, 그 중에서도 저는 2인실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지냈습니다. 렌트는 (320불/주)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티 중심부에 살아서 교통이 정말 편리했고 마트 등 편의시설도 매우 가까워서 만족하면서 잘 지냈습니다. 다만 저는 특수한 케이스이고, 인스펙션을 통해 실제 룸 컨디션을 꼭 확인하신 후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타지에서 홀로 집을 구하지 못할까봐 출국 전 미리 계약을 하고 갔는데, 다른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일주일 정도 내로 집을 구해서 입주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호주 하면 벌레 걱정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고층에 살았어서 그런지 바퀴벌레나 거미 등 일절 보지 못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저는 Let's CommUNIcate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교환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나,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은 다양한 국제 학생들이 모이는 프로그램입니다. 틀리는 것에 대한 부담 없이 영어로 대화하며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키고 친구를 사귈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이메일로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안내가 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부분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한 활동들이니 파견 초반에는 우선 신청하셔서 마음에 맞는 외국인 친구 만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저도 파견 전에는 몰랐던 사실인데, 시드니 내에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존재합니다. 감사하게도 교우회에 계신 선배님과의 식사자리까지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대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드니 고연전이라는 행사도 있으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UNSW 내 한인 학생들이 모인 Korean Students Association 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존재를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수업에서 한국인 유학생분을 만나 알게 되었습니다. USYD, UTS 등 시드니 내 여러 대학들이 연합하여 진행하는 파티에도 참석해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한인회에 관심 있으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 물가
호주는 외식물가가 정말 비쌉니다. 대신 마트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느꼈습니다. 호주에서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가 한정적이기도 하고 제 기준 엄청나게 맛있는 식당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해드시면 식비를 많이 아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요리를 못해서 보통 마트에서 간편식 위주로 사놓고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서 먹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대형마트인 Coles나 Woolworths에 식재료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나름 장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시티에는 한인마트도 꽤 잘 되어 있어서 저는 즉석밥, 국, 반찬도 자주 사서 먹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들어본 바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저는 Term 3에 파견되어 8월말에 시드니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추울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전기장판을 따로 챙기지 않았는데, 도착 후 며칠 동안은 너무 추워서 경량패딩을 입고 잤습니다.. 호주 집은 한국만큼 난방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시기에 가신다면 전기장판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주에서 국내 여행을 하는 경우 대부분 젯스타 같은 저가항공사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런 항공사들의 경우 추가 구매를 하지 않는 한 보통 기내 수하물 하나만 들고 타기 때문에 기내용 캐리어가 필요합니다. 저는 기내용이 아닌 큰 캐리어만 2개를 가지고 호주에 갔어서 여행 다닐 때 고생을 좀 했습니다. 호주에서 급하게 더플백을 사서 여행을 했었는데 짐이 매우 무겁기 때문에 이동이 불편했습니다. 따라서 기내용 캐리어를 이미 가지고 계시다면 꼭 챙겨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주는 햇빛이 정말 강하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선크림이 필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선크림은 한국에서 많이 챙겨오는 것보다 현지에서 구매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호주는 워낙 강한 햇빛 때문에 선크림이 잘 나오기 때문에 대용량 하나 사서 학기 내내 사용하면 좋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시라면 한국에서 미리 화장품을 구입해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드니에도 한국 화장품을 파는 매장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한국의 약 2배 정도입니다.

쉐어마다 침구류 제공 여부가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이불은 보통 현지에서 구매하시게 될 텐데, 이때 BIG W를 추천드립니다.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호주는 이불 커버와 솜을 따로 구매해서 써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주에 살면 웬만한 비는 우산 없이 맞고 다니게 될 때가 많은데, 이때 바람막이 등 모자 달린 외투가 꽤나 유용합니다. 특히 여행지에서 비바람이 불거나 하는 경우 강한 바람에 우산을 쓰기 어렵기 때문에 모자 달린 외투가 매우매우 필요합니다.

저는 출국 전 짐을 쌀 때 혹여나 빠뜨린 게 있으면 어쩌지, 꼭 필요한 게 없으면 어쩌지 하고 많이 걱정했는데 웬만한 물건은 현지에서도 대부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꼼꼼하게 준비하시되 너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5) 보험 및 비자
호주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학생 보험인 OSHC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저는 Medibank를 이용했습니다. 실제로 호주에서 지내는 동안 자잘하게 병원 갈 일이 있었는데, bulk billing이 가능한 GP를 찾아가면 진료비가 전혀 들지 않아서 유용했습니다. 제가 가입한 상품은 약값까지는 커버되지 않아서 약값 정도만 내고 GP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링이나 챗GPT 통해서 bulk billing 되는 가까운 GP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꼭 서치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OSHC 시작일부터 비자가 나오기 때문에 호주에 미리 도착해 집 구하실 것까지 고려하셔서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비자 발급은 어렵지 않은 대신 매우 비쌌습니다. 비자 신청 비용이 한화로 약 15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온라인으로 비자를 신청하고 나면 생체등록을 하라는 안내가 나옵니다. 저는 한 학기 파견이라 그런지 건강검진 요구까지는 받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비자 신청 후 다음날 오전에 바로 센터에 가서 생체등록을 했고, 거의 10분만에 바로 비자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비자 신청 시에는 각종 서류 및 자소서와 유사한 내용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블로그에 잘 정리된 글들이 많아서 저는 블로그 보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SW는 시드니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 손에 꼽히는 명문대학입니다. 시티에서 트램을 타고 2-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캠퍼스 내 많은 건물들이 굉장히 신식이라고 느꼈습니다. 내부시설이 깔끔한 편이라 시설과 관련한 불편함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캠퍼스 내 어딜 가도 바로 앉아서 공부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은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도서관 뿐만 아니라 일반 강의실 건물 안에도 콘센트가 있는 자리가 많아서 편리했습니다. UNSW의 경영대 건물 근처에 가시면 해먹이 있는데, 활기찬 캠퍼스 안에서 해먹에 누워있으면 은근 힐링이 되니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드니에서의 교환 생활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저는 교환교 선택 시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지역을 선호했고, 그런 점에서 시드니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4학년 2학기에 가게 된 교환이라 고민이 많았었는데, 그 고민이 무색할 정도로 후회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시드니로 교환을 가신다면 호주에서의 여유로운 생활을 마음껏 누리고 많은 추억 쌓으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교환 생활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