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2025년 1학기 네덜란드에 있는 VU Amsterdam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21학번 윤상섭이라고 합니다. 이후에 VU로 파견될 교우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파견 수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한국에서의 수강신청처럼 경쟁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수강신청 예정 날짜가 되는 자정(현지 시간 기준)부터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데, 그 시간 부근에 과목 신청을 하시면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려대학교처럼 시간표가 과목별로 월수/화목으로 일정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주차 별로 수업 시간표가 바뀌기도 해서 그 점이 처음에는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수강 신청 전에 VU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webinar를 참고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수강했던 과목들입니다. 과목명(난이도) 형식으로 기술하겠습니다. 저는 P4(2~3월)와 P5(4~5월)에 각각 두 과목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난이도의 경우에는 VU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자료로, 100~300까지 1~3학년 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가 수월하실 겁니다. Lecture 수업은 강의식 수업, Instruction 수업은 대형 강의이지만 수업 내용의 전달보다는 과제의 방향 설정을 위한 수업, Tutorial 수업은 소규모 참여형 수업입니다.
P4 : Foundation of Strategic Management(300)
경영전략과 유사한 내용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일주일에 Lecture 1회, Instruction 1회, Tutorial 1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가는 Team Project 1개(25%), Duo Project 1개(25%), 시험 1회(30%), 퀴즈 3회(10%), 주차 별 과제(10%)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차 별 과제는 보통 제출 여부로 평가하고, 퀴즈는 공지 없이 불시로 보는데 보통 수업 내용과 관련한 문제들을 온라인으로 푸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Project들은 발표 없이 보고서를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제가 수강한 학기에는 Team project는 기업이 적용한 경영 전략의 이점과 해로운 점에 대해 보고서를 쓰는 것이었고, Duo project는 전략적 리더 한 명을 인터뷰하고 본인만의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서 이를 이용하여 분석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4개의 논술형 문제를 줄글 형식으로 답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단한 암기를 요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P4 : Behaviour and Communication in Organizaiton(200)
이 수업은 VU 사회과학대 수업이지만 조직행동론 과목 내용과 매우 비슷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일주일에 Lecture 2회로 구성되어 있고, Tutorial은 3주차와 7주차 총 2회만 진행됩니다. 조직행동론의 내용과 매우 유사한 내용을 배우고, 팀 프로젝트로는 각 조마다 케이스가 주어지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PPT와 함께 발표하고,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평가는 시험 1회(80%), 팀 프로젝트(20%)로 구성되어 있어, 시험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시험은 4지선다 문항 40개를 푸는 것으로, 암기와 적용을 요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었습니다.
P5 : Accounting(100)
회계원리와 유사한 과목인데, 관리회계 부분도 다루는 과목입니다. 일주일에 2번의 Lecture와 2번의 Tutoria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ecture에서는 기본 내용에 대한 설명을, Tutorial에서는 연습 문제 풀이와 평가를 위한 퀴즈 풀기를 진행합니다. 평가는 퀴즈 10%, 중간 45%, 기말 45%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퀴즈는 모두 4지선다 문항을 푸는 것으로, 시험 주간을 제외한 모든 주의 tutorial 수업 2회 중 랜덤으로 하루를 교수님이 정해서 시행합니다. 중간고사는 재무회계부분, 기말고사는 관리회계 부분으로 범위가 나뉘고, 대부분의 시험 문제는 연습 문제와 유사한 형태로 나옵니다.
P5 : Globalisation and Localisation (전공선택, 200)
이 수업 역시 경영대 과목은 아니지만, 세계화와 현지화에 대해 경영학적으로 해석하기도 해서 수강하게 된 과목입니다. 과목의 내용 답게 교환학생이나 non-Dutch 학생들의 비율이 정말 높은 수업이었습니다. 일주일에 Lecture 1회, Tutorial 1회로 이루어져 있고, 매주 과제가 있지만 웬만하면 Tutorial 수업 시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는 정도의 분량입니다. 수업 내용은 globalized된 제품들이나 브랜드의 특징을 알아보고, 각 나라에 localized 될 때 어떤 것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등 개인적으로는 가장 흥미로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서 해외에서 이 수업을 듣고, 세계 각 국에서 온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드릴 수 있는 강의인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VU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웬만하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가지 기숙사 형태가 있지만, 제가 파견된 학기의 한국인 학생들은 거의 모두가 Green Tower에 거주했습니다. 선택 가능한 모든 기숙사는 기숙사 단지(Uilenstede)에 있으며, 기숙사 단지는 학교에서 자전거 8분 / 트램 + 도보 15분 / 도보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한 층에 13명이 거주하는 플랫 형식의 기숙사이고, 입주하는 모두가 교환학생입니다. 플랫에서는 부엌만 공유하고, 화장실을 포함한 1인 1실의 기숙사여서 개인적으로 본인만의 공간이 보장된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기숙사 방 사진은 첨부해 두겠습니다. 기숙사는 신청하기 약 이틀 전에 메일로 신청방식에 대해 연락이 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정말 잘 정리해 놓은 블로그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월세가 미친듯이 비싼 암스테르담에서 이 정도 퀄리티와 가격의 방은 구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기 전에도 장점이라고는 생각했는데, 가서 살아보니 정말 큰 장점이라고 친구들과 함께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VU buddy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개강 전에 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교환학생 n명과 네덜란드 학생 1명이 매칭이 됩니다. 공식적인 행사는 3번 정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현지 학생과 친해지는 것은 조금 어려웠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현지 네덜란드 학생과 가까이 지낼 만한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열심히 참여해서 친해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KSAN이라는 네덜란드 한인 학생회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활용한 적은 없습니다. VU에는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파견되기 때문에, 보통 다른 교우회를 많이 찾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유럽의 여러 국가를 다녀와봤지만, 암스테르담의 물가는 유럽 내에서도 꽤나 비싼 편입니다. 북유럽과 스위스, 영국을 제외하면 가장 비싼 도시인 것 같습니다. 임대료와 인건비가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다 보니 서비스업(식당, 미용실) 계통을 소비하려고 할 때 가장 물가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예시로, 빅맥 세트를 16유로(약 16000원)에 할인한다고 광고합니다.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에 비해 오히려 싼데, 특히 빵이나 과일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고기류도 한국에 비해 싸서 저는 고기를 많이 즐겨 먹었던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는 포털 사이트에 교환학생 체크리스트를 검색해서 통상적으로 교환학생들이 어떤 물품을 챙겨가는지에 대해 확인해보고 체크하면서 준비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현지에서 많은 것들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코인 육수나 블록국을 많이 챙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부피나 무게가 많이 나가지는 않지만 꽤나 쏠쏠히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기숙사의 난방이 라디에이터로만 이루어져서,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전기장판을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모든 보험과 거주 허가 등 네덜란드에서 생활하고 거주하기 위해 처리해야 할 것들은 VU에서 아주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보험은 VU가 직접적으로 추천하는 Aon 보험을 들었습니다. 6개월치를 한꺼번에 할 수 있어서 쉽게 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주 허가는 VU에 정보를 입력하면 대신해서 신청을 해주는 구조이고, 어려운 것 없이 현지에 도착해서도 대사관 한 번 갈 필요 없어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학교에서 4월/10월 중순부터 관련 메일이 여러 개 올 텐데, 잘 읽고 절차대로 진행하면 문제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VU Amsterdam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남쪽 지역에 있는 학교입니다. 캠퍼스가 크진 않고, 큼지막한 빌딩 4개로 구성이 되어있는 학교입니다. 다른 학교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이 학교에는 정말 많은 교환학생이 있고, 본교 학생마저도 유학생들이 굉장히 많아 다양성을 굉장히 존중하는 학교입니다. 때문에 인종차별을 당할 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설령 그런 일이 있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정말 잘 마련되어 있는 학교라서 그런 면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의 다른 큰 장점은, VU가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학교라는 것입니다. 캠퍼스 근방은 Zuid(south)라는 지역으로, 암스테르담 도심과는 지하철 기준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일자리가 많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암스테르담이 강남이라면 Zuid는 판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기숙사 단지도 학교 근처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습니다. 보통 네덜란드에서 생활하면 자전거를 많이 타게 되는데, 자전거를 이용할 시에 기숙사에서 학교까지는 8분, 지하철역/기차역까지는 11분이 걸립니다. 공항까지는 기차역에서 6분만 기차를 타면 도착하기 때문에 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정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번 교환학생 기간동안 네덜란드 포함 13개국을 여행했습니다 :)
파견교의 장점은 아니지만 네덜란드에서 사는 것의 장점은, 네덜란드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정말 잘한다는 점입니다. 제2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어 교환학생을 오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네덜란드를 추천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어를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분들까지 모두 잘 구사하셔서, 현지에서 어려움을 맞닥뜨려도 소통이 안되어서 곤욕을 치렀던 적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 활용을 많이 하고 싶어 네덜란드를 파견 국가로 정했던 것인데, 이 기대에 확실히 부응하는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비가 자주 오는 날씨인 데다가 수시로 날씨가 바뀐다는 점입니다. 만약 비 오는 날씨를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이면 추천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봄학기 파견이어서 날씨가 괜찮은 편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가을 학기 파견 시에는 날씨가 좋은 날이 많이 없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사실 유럽의 교환학생을 떠올리면 많은 분들이 영국, 독일을 떠올리곤 하는데, 저는 여행으로 가보지 않을 것 같은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었고, 그 중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생활하면서 영어를 많이 활용하는 국가로 파견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 기준 하에 정한 가장 적합한 국가가 네덜란드였고, 그 중 그래도 수도에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VU를 파견교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번도 교환학생 신청과 파견교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생활하는 곳은 자연이 가득했지만 가까운 시내에는 운하와 아름다운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있었습니다. 기숙사에서 다국적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문화의 차이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파견교의 위치와 네덜란드라는 나라의 위치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니기에 정말 좋은 위치에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장을 보러 다니는 것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공원으로 피크닉을 가는 것도, 저녁에는 친구들과 카드 게임을 하는 것도 지난 6개월 동안은 가벼운 일상이었지만 다시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앞서 언급한 기숙사 관련 정보를 담은 블로그 글 링크입니다. 다른 VU 관련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alwls563/222580063777?recommendTrackingCode=2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한국에서의 수강신청처럼 경쟁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수강신청 예정 날짜가 되는 자정(현지 시간 기준)부터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데, 그 시간 부근에 과목 신청을 하시면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려대학교처럼 시간표가 과목별로 월수/화목으로 일정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주차 별로 수업 시간표가 바뀌기도 해서 그 점이 처음에는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수강 신청 전에 VU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webinar를 참고하시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수강했던 과목들입니다. 과목명(난이도) 형식으로 기술하겠습니다. 저는 P4(2~3월)와 P5(4~5월)에 각각 두 과목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난이도의 경우에는 VU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자료로, 100~300까지 1~3학년 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가 수월하실 겁니다. Lecture 수업은 강의식 수업, Instruction 수업은 대형 강의이지만 수업 내용의 전달보다는 과제의 방향 설정을 위한 수업, Tutorial 수업은 소규모 참여형 수업입니다.
P4 : Foundation of Strategic Management(300)
경영전략과 유사한 내용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일주일에 Lecture 1회, Instruction 1회, Tutorial 1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가는 Team Project 1개(25%), Duo Project 1개(25%), 시험 1회(30%), 퀴즈 3회(10%), 주차 별 과제(10%)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차 별 과제는 보통 제출 여부로 평가하고, 퀴즈는 공지 없이 불시로 보는데 보통 수업 내용과 관련한 문제들을 온라인으로 푸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Project들은 발표 없이 보고서를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제가 수강한 학기에는 Team project는 기업이 적용한 경영 전략의 이점과 해로운 점에 대해 보고서를 쓰는 것이었고, Duo project는 전략적 리더 한 명을 인터뷰하고 본인만의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서 이를 이용하여 분석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시험은 4개의 논술형 문제를 줄글 형식으로 답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단한 암기를 요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P4 : Behaviour and Communication in Organizaiton(200)
이 수업은 VU 사회과학대 수업이지만 조직행동론 과목 내용과 매우 비슷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일주일에 Lecture 2회로 구성되어 있고, Tutorial은 3주차와 7주차 총 2회만 진행됩니다. 조직행동론의 내용과 매우 유사한 내용을 배우고, 팀 프로젝트로는 각 조마다 케이스가 주어지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PPT와 함께 발표하고,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평가는 시험 1회(80%), 팀 프로젝트(20%)로 구성되어 있어, 시험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시험은 4지선다 문항 40개를 푸는 것으로, 암기와 적용을 요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었습니다.
P5 : Accounting(100)
회계원리와 유사한 과목인데, 관리회계 부분도 다루는 과목입니다. 일주일에 2번의 Lecture와 2번의 Tutoria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ecture에서는 기본 내용에 대한 설명을, Tutorial에서는 연습 문제 풀이와 평가를 위한 퀴즈 풀기를 진행합니다. 평가는 퀴즈 10%, 중간 45%, 기말 45%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퀴즈는 모두 4지선다 문항을 푸는 것으로, 시험 주간을 제외한 모든 주의 tutorial 수업 2회 중 랜덤으로 하루를 교수님이 정해서 시행합니다. 중간고사는 재무회계부분, 기말고사는 관리회계 부분으로 범위가 나뉘고, 대부분의 시험 문제는 연습 문제와 유사한 형태로 나옵니다.
P5 : Globalisation and Localisation (전공선택, 200)
이 수업 역시 경영대 과목은 아니지만, 세계화와 현지화에 대해 경영학적으로 해석하기도 해서 수강하게 된 과목입니다. 과목의 내용 답게 교환학생이나 non-Dutch 학생들의 비율이 정말 높은 수업이었습니다. 일주일에 Lecture 1회, Tutorial 1회로 이루어져 있고, 매주 과제가 있지만 웬만하면 Tutorial 수업 시간 내에 마무리할 수 있는 정도의 분량입니다. 수업 내용은 globalized된 제품들이나 브랜드의 특징을 알아보고, 각 나라에 localized 될 때 어떤 것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등 개인적으로는 가장 흥미로웠던 과목이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서 해외에서 이 수업을 듣고, 세계 각 국에서 온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드릴 수 있는 강의인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VU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웬만하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 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 가지 기숙사 형태가 있지만, 제가 파견된 학기의 한국인 학생들은 거의 모두가 Green Tower에 거주했습니다. 선택 가능한 모든 기숙사는 기숙사 단지(Uilenstede)에 있으며, 기숙사 단지는 학교에서 자전거 8분 / 트램 + 도보 15분 / 도보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한 층에 13명이 거주하는 플랫 형식의 기숙사이고, 입주하는 모두가 교환학생입니다. 플랫에서는 부엌만 공유하고, 화장실을 포함한 1인 1실의 기숙사여서 개인적으로 본인만의 공간이 보장된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기숙사 방 사진은 첨부해 두겠습니다. 기숙사는 신청하기 약 이틀 전에 메일로 신청방식에 대해 연락이 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정말 잘 정리해 놓은 블로그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월세가 미친듯이 비싼 암스테르담에서 이 정도 퀄리티와 가격의 방은 구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기 전에도 장점이라고는 생각했는데, 가서 살아보니 정말 큰 장점이라고 친구들과 함께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은 VU buddy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개강 전에 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교환학생 n명과 네덜란드 학생 1명이 매칭이 됩니다. 공식적인 행사는 3번 정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현지 학생과 친해지는 것은 조금 어려웠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현지 네덜란드 학생과 가까이 지낼 만한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열심히 참여해서 친해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KSAN이라는 네덜란드 한인 학생회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활용한 적은 없습니다. VU에는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파견되기 때문에, 보통 다른 교우회를 많이 찾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유럽의 여러 국가를 다녀와봤지만, 암스테르담의 물가는 유럽 내에서도 꽤나 비싼 편입니다. 북유럽과 스위스, 영국을 제외하면 가장 비싼 도시인 것 같습니다. 임대료와 인건비가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다 보니 서비스업(식당, 미용실) 계통을 소비하려고 할 때 가장 물가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예시로, 빅맥 세트를 16유로(약 16000원)에 할인한다고 광고합니다. 하지만,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에 비해 오히려 싼데, 특히 빵이나 과일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고기류도 한국에 비해 싸서 저는 고기를 많이 즐겨 먹었던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는 포털 사이트에 교환학생 체크리스트를 검색해서 통상적으로 교환학생들이 어떤 물품을 챙겨가는지에 대해 확인해보고 체크하면서 준비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현지에서 많은 것들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코인 육수나 블록국을 많이 챙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부피나 무게가 많이 나가지는 않지만 꽤나 쏠쏠히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기숙사의 난방이 라디에이터로만 이루어져서,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전기장판을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모든 보험과 거주 허가 등 네덜란드에서 생활하고 거주하기 위해 처리해야 할 것들은 VU에서 아주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보험은 VU가 직접적으로 추천하는 Aon 보험을 들었습니다. 6개월치를 한꺼번에 할 수 있어서 쉽게 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거주 허가는 VU에 정보를 입력하면 대신해서 신청을 해주는 구조이고, 어려운 것 없이 현지에 도착해서도 대사관 한 번 갈 필요 없어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학교에서 4월/10월 중순부터 관련 메일이 여러 개 올 텐데, 잘 읽고 절차대로 진행하면 문제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VU Amsterdam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남쪽 지역에 있는 학교입니다. 캠퍼스가 크진 않고, 큼지막한 빌딩 4개로 구성이 되어있는 학교입니다. 다른 학교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특징은 이 학교에는 정말 많은 교환학생이 있고, 본교 학생마저도 유학생들이 굉장히 많아 다양성을 굉장히 존중하는 학교입니다. 때문에 인종차별을 당할 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설령 그런 일이 있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정말 잘 마련되어 있는 학교라서 그런 면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외의 다른 큰 장점은, VU가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학교라는 것입니다. 캠퍼스 근방은 Zuid(south)라는 지역으로, 암스테르담 도심과는 지하철 기준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일자리가 많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암스테르담이 강남이라면 Zuid는 판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기숙사 단지도 학교 근처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좋습니다. 보통 네덜란드에서 생활하면 자전거를 많이 타게 되는데, 자전거를 이용할 시에 기숙사에서 학교까지는 8분, 지하철역/기차역까지는 11분이 걸립니다. 공항까지는 기차역에서 6분만 기차를 타면 도착하기 때문에 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정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번 교환학생 기간동안 네덜란드 포함 13개국을 여행했습니다 :)
파견교의 장점은 아니지만 네덜란드에서 사는 것의 장점은, 네덜란드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정말 잘한다는 점입니다. 제2외국어를 공부하고 싶어 교환학생을 오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네덜란드를 추천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어를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분들까지 모두 잘 구사하셔서, 현지에서 어려움을 맞닥뜨려도 소통이 안되어서 곤욕을 치렀던 적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 활용을 많이 하고 싶어 네덜란드를 파견 국가로 정했던 것인데, 이 기대에 확실히 부응하는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비가 자주 오는 날씨인 데다가 수시로 날씨가 바뀐다는 점입니다. 만약 비 오는 날씨를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이면 추천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봄학기 파견이어서 날씨가 괜찮은 편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가을 학기 파견 시에는 날씨가 좋은 날이 많이 없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사실 유럽의 교환학생을 떠올리면 많은 분들이 영국, 독일을 떠올리곤 하는데, 저는 여행으로 가보지 않을 것 같은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었고, 그 중 앞서 언급한 것처럼 생활하면서 영어를 많이 활용하는 국가로 파견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 기준 하에 정한 가장 적합한 국가가 네덜란드였고, 그 중 그래도 수도에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VU를 파견교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번도 교환학생 신청과 파견교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생활하는 곳은 자연이 가득했지만 가까운 시내에는 운하와 아름다운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있었습니다. 기숙사에서 다국적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문화의 차이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이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파견교의 위치와 네덜란드라는 나라의 위치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다니기에 정말 좋은 위치에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장을 보러 다니는 것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공원으로 피크닉을 가는 것도, 저녁에는 친구들과 카드 게임을 하는 것도 지난 6개월 동안은 가벼운 일상이었지만 다시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앞서 언급한 기숙사 관련 정보를 담은 블로그 글 링크입니다. 다른 VU 관련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alwls563/222580063777?recommendTrackingCo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