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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SA] University of Florida 25-1 안규리

2025.05.29 Views 25 안규리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1) 수강 신청 방식
10월쯤 application 절차 중에 희망 수강 과목에 대해 설문 하게 됩니다. 이때 한 설문을 바탕으로 수강 신청이 되는데, 시간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경영대 advisor분께 메일을 보내 정정할 수 있습니다. Visa 규정에 따라서 100% 비대면 수업과, 타 학과 수업 및 교양 수업을 각각 최대 1개까지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application 때도 안내받으실 수 있고, 설령 잘못했다고 해도 advisor분이 정정 메일을 보내주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registration 절차에 문제가 생겨서, 개강 당일까지 수업을 한 개도 등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대면으로 advisor분을 찾아갔고, 다행히도 경영학과 수업들은 TO가 많아 무리 없이 수업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환 학생들은 본 수강 신청이 이뤄지기 전에 수업을 등록할 수 있는 특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개강 전에 advisor님께 메일을 보내 해결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게을러서 끝까지 미룬 대가로 인기 있는 수업 한 개를 포기해야 했습니다..사이트에서 직접 수강 신청을 하실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수업이 선수강 제한이 있어서, 웬만한 강의는 advisor님을 통해서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 특성상 office hour가 아니면 메일을 잘 읽지 않으시기 때문에, 미루지 마시고 미리미리 해결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 강의 찾기
UF에는 클루같은 사이트가 없어서 수강 신청 전 강의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rate my professor”라는 사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정보가 없는 교수님들도 있고 강의평이 많은 편도 아닙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듣고 싶은 강의의 syllabus를 꼼꼼히 확인하였습니다. 교환 학생 파견의 장점 중 하나가 성적 부담이 적다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따라서 꿀강을 찾기보다는 흥미를 끄는 강의를 위주로 선택했습니다. 전공필수로 인정받고 싶은 과목에 한해서는 고려대 경영대 측 규정을 잘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혹시나 인정 못 받을까 봐 불안하시면, 매월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 과목 검토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수강 한 강의
경영대 학생 수가 많아서 그런지, 대면/비대면 병행 수업이 많았습니다. 대학교 분위기가 느끼고 싶으시면 대면을 위주로,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으시면 완전 비대면으로, 본인의 계획에 따라 신청하시면 됩니다. 저는 여행을 갈 계획이 없었어서 심심하지 않기 위해 UF 기준 18학점을 수강했습니다.

[BUL4310] The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4학점)
미국 상법의 전반에 대해서 배우는 과목입니다. 대면 비대면 병행이었고, 저는 대부분 녹화된 있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300p가 넘는 두꺼운 교과서가 두 개나 있었던 만큼 리딩이 정말 많았습니다. 따로 과제는 없고 딱 시험 3번을 통해 점수가 결정됩니다. 범위가 넓은 대신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지는 않았고, 오픈북 시험이라서 리딩만 열심히 한다면 시험을 잘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리딩” 및 수업 시청에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현지 학생들은 ‘smokin note’를 사서 시험에 대비하는 것 같았습니다. 절대 꿀강은 아니며 이번 학기 내에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했던 과목이지만, 공부하는 보람은 있었습니다.

[ENT3003]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4학점)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배우는 강의입니다. 이것 또한 대면 비대면 병행이었습니다. 온라인 교과서 리딩 후 퀴즈 풀이와 게임 시뮬레이션이 과제로 있었습니다. 시험은 총 4번 있는데, 교과서 퀴즈와 유사하고 수업 및 guest lecture에서 수업 들었는지 확인용으로 몇 문제 나오는 식입니다. 대면 수업을 몇 번 안가긴 했지만, 교수님이 아주 열정적이셔서 듣는 데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기도 수월하고, 과제를 하는 데 시간도 많이 안 들어서 꿀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NT4614] Creativity and Innovation in the Business Environment (2학점)
반 학기 수업으로 2월까지만 진행되었던 수업입니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창의성의 정의부터, 문제 해결의 방법론들까지를 대략적으로 배웁니다. 그리고 이를 적용해서, 내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발표하는 게 과제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과제들이 할만했던 것 같습니다. 점수를 후하게 주시는 것으로 유명한 것 같아서, 쉽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모둠 토의나 발표를 해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MAN4723] Strategic Management (4학점→3학점)
전공필수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강의입니다. 100% 비대면 강의로 온라인 교과서를 읽고 매주 퀴즈를 풀면 됩니다. Capsim이라는 팀 과제도 있었는데, 한 주에 10분 정도씩 투자하면 무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총 4번인데 가장 높은 점수인 3번만 인정됩니다. 시험은 퀴즈랑 비슷한 난이도로 나옵니다. 퀴즈 및 과제만 그때그때 잘하셔도 무난하게 점수를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

[MAR2290] Retail Management Seminar (1학점)
미국의 retail 관련 수업을 듣고 싶어서 신청한 세미나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1시간씩 이루어지고, 미국의 기업들 (ex. target, waffle house…etc)에 종사하는 UF 졸업생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식입니다. 매주 강연을 듣고 관련 질문에 대한 짧은 답을 작성하면 됩니다. 부득이하게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을 경우, 에세이를 쓰면 세 번까지 출석으로 인정해 주십니다. 마지막에 내 목표 커리어를 위한 계획 보고서 같은것을 작성하면 되는데, 분량이 2p라서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TPP2100] Acting for Non-Majors (3학점)
말 그대로 비전공자를 위한 연극 수업입니다. 연극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분이 교수로 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칩니다. 그런데 이론적이거나 방법론적인 것을 배우기보다는 독백 및 파트너 대본을 주고 연기하라고 시킨 뒤 피드백을 주는 형식에 가까웠습니다. 총 독백 2번, 크리틱 3번, 셀프보고서 2번, 파트너 연기 1번으로 외울 대사도 많고 자잘한 과제도 많았지만 재밌었습니다. 이 수업에서 파트너가 된 친구랑 놀러 다니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이 연기하는 걸 보기도 하는 등 즐거운 교양수업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2. 기숙사:

1)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application 시에 기숙사 희망 여부를 조사합니다. 이후 관련 메일을 보내주는데, 저희 때 같은 경우에는 12월까지 연락이 안 와서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원하면 기숙사를 배정받을 수 있는 것 같으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기숙사는 대부분 2인실이며, 빨리 신청하는가와 상관없이 나이가 많을수록 1인실을 배정받을 확률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traditional style 의 east hall에서 살았는데 3,400불정도 지불했습니다. 공용 주방과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처음에는 위생 수준이 당황스러웠지만 결국 적응했습니다. 또 이러한 공용 공간을 사용하면서 오가며, 현지 학생들도 사귈 수 있었습니다. 없는 조리도구나 향신료를 빌리거나, 차를 얻어 타기도 했고, 각자 음식을 만들어서 공유하기도 했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가끔 밤에 바퀴벌레와 마주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미국인 친구들한테 SOS 요청해서 살아남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원하시면 숙소를 바꿀 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주변에 uf housing에 메일 드려서 학기중에도 숙소를 바꾼 학생들이 몇 있었습니다.

2) 외부 숙소 정보
외부 숙소에 대한 정보는 학교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application 당시 메일로도 안내가 왔던 것 같습니다. 봄 학기에 교환 학생 가시는 분들은 이전 기수 분들과 연락해, sub lease 형식으로 구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기 중에 off campus 사는 친구들 집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방,화장실, 부엌 등등 시설이 훨씬 좋아서, 다시 선택한다면 off campus 사는 것도 고려해 볼 것 같습니다. 미국에는 sorority와 fraterity라는 문화가 있는데, 교환학생 중에 여기서 사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정말 미국 대학교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생각해 볼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1)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a. GBS
경영대 측에서 운영하는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입니다. 경영대 교환학생으로 가는 거기 때문에, 자동으로 가입이 됩니다. 여기서 재학생 친구들을 가장 많이 만났고, 학교 및 근교에서 해야 되는 행사들을 대부분 이 동아리에서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굳이 경영학과 학생이 아니라도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해서,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도 많이 데려와서 놀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이 가는 동아리이고, 친구들도 여기서 많이 사귀었습니다.

b. Navigator
UF 측의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입니다. KUBA같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행사가 많이 없기도 하고 행사에 참여할 때 매번 학생들도 바뀐다고 해서, 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Navigator에서도 버디를 신청해서, 버디랑만 노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c. KUSA
KUSA는 한국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 교포들로 구성된 동아리입니다. 학기 초반에 무료 떡볶이를 나눠준다고 해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인에게 우호적인 친구들이 많았고, 심심할 때 참여하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회를 통해 인연이 닿아, 고대 플로리다 교우회장님과 밥을 한 끼 먹었습니다. 보통 게인스빌에 안 계신것 같아서, 저희가 정말 운 좋게 만나 뵙게 된 것 같습니다.

3) 물가
물가는 미국답게 비쌌습니다. 또 제가 파견되었을 때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이었어서, 더욱 비싸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학교 식당( 12~15 USD) 또는 학교 내에 있는 판다 익스프레스, 써브웨이 같은 식당들도 보통 평균 12달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다 세금도 붙으면 조금 더 비싸지고요. 밖에서 외식한다고 하면 30,000원까지는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요리 기구는 냄비, 프라이팬, 뒤집개 같은 건 월마트에서 프랑스 친구랑 공구했고, 총 2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릇은 운이 좋게 같은 층에 사는 미국인 친구가 줬습니다. 기본적인 양념이나 수저는 제가 한국에서 챙겨와서 큰돈이 들지 않았고, 혹시나 없어도 “WEEE” 라는 아시안 음식을 파는 앱에서 싼 값에 시킬 수 있습니다. 냉장고를 구하는 게 정말 큰 문제인데, 저는 룸메이트가 허락해줘서 같이 쓸 수 있었지만 보통은 100달러 정도 내고 월마트나 아마존에서 사는 것 같았습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 다짐육이 600g에 12달러 정도라서 애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4) 생활해보고 좋았던 것
a. 자전거 대여
gator.gears 웹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자전거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타고다니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한학기에 55$입니다. 학교가 워낙 넓기도 하고, 버스가 자주 다니는 것도 아니라서 저는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생활을 했습니다. 오르막길이 많기는 하지만, 자전거로 30분 내에 괜찮은 베이커리 공원들이 있어서 심심할 때 마다 마을 탐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매일같이 헬스장에 갔는데, 걸어서는 20~30분 정도 걸릴 거리기 때문에, 자전거가 정말 유용했습니다. 장볼 때도 자전거가 있으면 무거운 짐을 굳이 들 필요없기도 하고, 여러모로 이점이 많아서 꼭 추천드립니다. 자전거를 대여하시면, 헬멧, 자물쇠, 라이트(소진되기도 함)도 같이 줍니다.

b. Pantry
Reitz union 근처에 무료 음식을 나눠주는 Pantry가 있습니다. 수요일 제외 평일에 갈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 음식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치 캔, 파스타, 시리얼, 토마토 페이스트는 높은 확률로 항상 있고, 냉동 고기, 우유, 빵, 과자 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매주 여기서 무료 음식들을 얻을 수 있어서, 돈을 크게 아낄 수 있었습니다. 꼭 학기 초부터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 여자 농구 동아리
저는 여자 농구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습니다. 농구를 같이 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운동 동아리들은 특정 요건을 달성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해야되는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말이나 소 목장 청소 같은 것을 주말마다 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농장 체험같아서 재밌었습니다. UF 학생들이 대체로 친절한 편이니, 망설이지 말고 동아리에 가입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보통 인스타그램에서 찾을 수 있으며, group me 라는 채팅방에 참여하면 자동으로 가입이 됩니다.

d. 한국 음식(Weee)
Weee는 앞서 언급했던 아시안 온라인 마켓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본사가 Tampa에 있어서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옵니다. 배달이지만 일반 마트보다 오히려 쌀 때도 있었고, 멀리까지 장보러 가지 않아도 되어서 한국인들끼리 애용했습니다. 고추장, 굴소스, 김치 같은 것은 로컬 마트인 publix에도 판매합니다. 개인적으로 미국학생들 중에 김치를 일상적으로 먹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e. rec sports center
rec sports center에서 다양한 수업들을 운영합니다. Total body, Cycling, Yoga…ect 정말 다양한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으니 꼭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현장체험학습 같은 것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spring에서 카약타기, 서핑 배우기, 하이킹 등등이 있는데 인기가 많은 것은 빨리 마감되니 미리미리 신청하시면 좋습니다.




5)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제가 알기로는 UF 내에는 장학금 혜택이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1) 금융
저는 트래블월렛과 하나 비바 X 카드를 가지고 갔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트레블 월렛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현지 계좌를 만들기는 했는데 귀찮아서 자주 쓰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이랑 돈을 나눌 때는 주로 paypal을 썼고, 미국 친구들한테는 그냥 현금을 인출해서 줬습니다. 학교 근처에 Wawa 라는 편의점 비슷한 게 있는데, 거기서는 수수료 없이 현금을 뽑을 수 있어서, 큰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2) 짐싸기
저는 큰 캐리어 1개와 기내용 캐리어 1개를 들고 갔습니다. 플로리다지만 1월에는 상당히 추워서, 챙겨간 전기담요가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숙사 냉방(난방은 안됨)이 너무 잘되기도 해서 여름에도 계속 사용했습니다. 옷이나 신발은 가서 사자는 마인드로 많이 안 들고 갔는데, 학교에서 워낙 무료 프린팅 티셔츠 같은 걸 많이 나눠주기도 하고, 빈티지마켓이나 thrift shop이 근처에 있어서, 크게 옷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워낙 추레하게 하고 다녔어서 상관없었지만, 파티나 여행 자주 가실 분들은 예쁜 옷들을 가져오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간장, 고춧가루, 큐브국 같은 한식 조미료들을 들고 가기는 했는데, 어차피 여기서도 다 팔아서 굳이 들고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 도착해서 먹을 만큼 2~3일 치면 충분할 것 같아요.

3) 통신
저는 Esim이 안되는 삼성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민트모바일에서 physical sim을 주문해서 썼습니다. 하지만, 민트 모바일측 이슈로 배송이 계속 지연되어서 2월에서야 유심칩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교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밖에서는 휴대폰 디톡스 한다는 생각으로 다녔는데, 현지 계좌를 만들때도 그렇고 생각보다 전화번호를 요하는 곳이 많아서 지금 생각하면 빨리 배송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통 3개월 권을 팔아서, 다른 학생들은 4월에 어떤 통신사를 쓸지 고민이 많았는데, 저는 이런 고민 없이 편하게 썼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4) 룸메이트
출국 전에 uf housing에서 룸메이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룸메이트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가기 전에 미리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 룸메이트 선물을 준비하기도 쉽고, UF에 대한 조언들을 미리 들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1) 보험
PSI의 FL World ELite 450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다른 제일 싼 보험을 샀었는데, 보험 규정이 강화되었다는 이유로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이 보험이 커버하는 기간이 6개월이라 2개월만큼 환불 받을려고 시도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잘 안됐습니다. 보험 사이트는 application 당시 보험 사이트를 보내줬던 것 같습니다.

2) 비자
J-1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학교에서 메일 오는 거 꼬박꼬박 읽고 빨리 처리할 수록 좋습니다. 비자 발급 절차는 블로그 같은 데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검색하는 것을 더 추천해 드립니다. 다만, 미루지 마시고 빨리빨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파견교 소개
Univerisity of Florida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공립 연구 중심 대학으로, 1853년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미국 내 최상위권 공립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2024년 기준 미국 공립대학 중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도 본교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높습니다.
또한 스포츠팀이 전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학교 생활에서 스포츠 경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있었을 시기에 NCAA 농구 우승을 했는데, 그때의 학교 분위기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캠퍼스 타운은, 여러 호수가 있을 만큼 자연 친화적이었습니다. 악어도 종종 볼수 있고요. 날씨도 따뜻하고 학생들도 느긋하고 친절해서 southern hospitality를 느끼기에 적합한 학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