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독일 University of Mannheim 후기 (2022-2, 2023-1 1년 교환학생)
안녕하세요. 2023학년도 1-2학기에 독일 만하임 대학교로 파견 다녀온 경영학과 19학번 고현준입니다. 인턴도 하고 해서 굉장히 독일에 오래 있었는데, 다른 분들이 학교 생활은 잘 쓰신 것 같아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독일 생활이나 인턴 경험에 대해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시간 투입량/재미 순
독일어 수업(B2-1/B2-2): 사실 많이 기대했는데 수업 자체가 일주일에 한 번 있어 독일어 실력을 많이 올리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다만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이 다 독일어 공부를 하길 원해 외국 친구들과 독일어로 회화하고 같이 여행 다녔던 기억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출석체크를 해 빠지면 안돼서 스케줄 관리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5/4
독일 헌법의 이해(영강): 정말 재밌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독일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고 헌법이 왜 중요한지 많이 배운 것 같았습니다. 4/5
회계학 원칙(청강/독일어): 독일어 수업은 들어야지 하고 들었는데 사실 한국 회계학원론처럼 숫자를 많이 쓰는게 아니라 좀 더 독일 특화 세법이나 회계원칙과 같은 이야기가 많아 드랍한 것 같습니다.
오퍼레이션 관리(영강): 굉장히 워크로드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5/3
소셜미디어 마케팅(영강): 유용한 수업이였던 것 같아서 재밌게 들었습니다. 4/5
인적자원관리(영강): 독일의 노동법등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4/4
재무제표 분석(영강): 애널리스트 보고서 만드는 수업인데 재밌게 들었습니다. 4/5
다국적기업의 세금(영강): EU와 국제법을 통해 기업들이 세금을 절세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수업인데 흥미롭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4/5
마케팅 경영 결정론(영강): 교수님꼐서 열정적으로 수업하셔서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4/5
행동재무론(영강): 교수님께서 서울대 교수도 하셨는데 그래서 삼성주식과 같은 한국적인 예시들이 나와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5/5
경영전략(영강): 각 분야 교수들이 나와서 설명해주셔서 고난이도 경영학원론을 듣는 느낌이였습니다.
금융시장과 인적자원(영강): 교수님께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고, 또 내용은 어려웠지만 오픈북 시험이어서 할만했던 것 같습니다. 5/5
지속가능성 전략(영강): 기업 지속가능성 전략에 대한 보고서 쓰는 수업이었는데, 많이 핫한 주제라서 나중에 자소서 쓸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3/5
수업들을 최대한 많이 들어보고 이후에 드랍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시험만 안 보면 성적표에 안 나오기 때문에 일단 신청을 한 뒤 추후에 스케줄 및 수업 성향에 따라 학교 수업 스케줄을 조정하는 방향이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또 만하임대 학생들은 평균 30 ECTS를 듣는다고 하니 이러한 상황에 맞춰서 수강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방문교수이신 분들이 영어강의 수업을 하시는 것 같아 발음이 어렵다는 느낌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처음 학교 다닐 때 강의실 위치를 못 찾아 헤멘적이 많았습니다. 학교 캠퍼스 투어를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독일어 실력을 올리고 싶으시다면 Tandem과 같은 언어 교환 어플을 통해 언어교환을 하시거나, 학원에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 독일어 수업은 TestDAF와 같은 공인어학시험 준비용으로는 부족하니 따로 만하임내 독일어학원이나 과외선생님을 구하셔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C1어학 성적을 따시면 독일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아지니 시간이 많으시면 공부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울멘벡 (ulmenweg 55)
거주지: 보통 경영대 파견생은 여기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닌 케이스도 있으니 가장 가고 싶은 기숙사 일단 신청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또 만약 기숙사 신청에 실패 하였을 경우 최대한 빠르게 SNS 어플 Whatsapp을 설치하신뒤, 이미 파견 가신 분이나 아니면 저한테 연락주시면 독일친구들이 사용하는 단톡방에 초대해드릴 수 있습니다. 해당 단톡방은 기숙사 거주자 단톡방이며, 학생들이 개인 사정으로 집을 비울 때 단기 임대 공고가 높은 빈도로 포스팅됩니다. 이러한 기숙사 단기 임대 공고를 통해서 집을 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Miete24 같은 독일 임대 포털을 사용하시거나, 부동산업자한테 요청해서 집을 구하셔도 되나, 사기도 많고 수수료도 매우 비싼 편이라 가급적 기숙사 생활을 추천드립니다. Berlinreport.com라는 재독한인 커뮤니티가 있는데 여기서 비공식 단기임대(쯔비쉔)을 구하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쯔비쉔을 구하시면 거주자등록(anmeldung) 및 레지던스 퍼밋(aufenthaltstitel)을 발급 받기 어려우시므로, 학생비자 혹은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받았을 경우에만 해당 사이트를 통해 집을 구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생활: 울멘벡 기숙사는 만하임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만하임 중앙역에서 트램이나 버스 한번에 가실 수 있습니다. 또 nextbik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생 인증을 한다면 무료로 자전거를 타고도 다니실 수 있습니다.
체육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도 다양하니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축구나 피구 같은 체육활동 하실때는 다치실 수 있으니 꼭 회원 등록 하시고 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치셨을때 보험 처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E스포츠 동아리 같이 리그오브레전드 같이 할 수 있는 동아리도 있으니, 게임이 그립다면 이런 모임에 참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월-금은 점심에 멘자(학생식당)에서 점심을 3유로에 드실 수 있습니다. 양은 남자 기준 부족-적당한 듯 하며 맛은 사실 많이 없습니다.
여행: 만하임역에서 기차를 타고 파리를 가시거나 다른 독일 도시를 가실 수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에서 유럽 전 지역을 가실 수 있습니다. 또 Flixbus라는 고속버스 회사를 통해 더 저렴하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ESN 카드라는 유럽 국제 학생증을 발급 받으시면 저가항공사 Ryanair와 Flixbus에서 할인 받으실 수 있으므로 발급 추천드립니다. Ryanair는 큰 규모 공항에는 없고 보통 쾰른 국제공항에서 많이 탑니다.
추천 이벤트
옥토버페스트: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 동안 열리는 맥주 축제
카니발: 2월 말에 이루어지는 로젠몬탁 (Rosenmontag)의 거리행진을 보시면 됩니다.(쾰른, 마인츠, 만하임)
와인축제: 독일 최대 와인축제가 만하임 근처에서 이루어집니다. 4월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Visum에서 같이 단체 투어 준비하니 따라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Bad Durkheim)
크리스마스 마켓: 겨울에 크리스마스 마켓하니까 여러 소도시들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하시면 재밌습니다.
만하임내 관광지
만하임 대학 박물관: 바로크양식 성인 만하임 대학교 본관이 의외로 멋있습니다. 꼭 방문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BASF 투어: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BASF의 본사가 만하임 바로 옆 도시에 있습니다. 여기서 공장 견학도 하는데 방문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만하임 미술관: 만하임 미술관에 유명한 작가도 많고 건물 자체도 깔끔해서 방문하기 매우 좋습니다
만하임 근교 관광지
최근 49유로 티켓이 생김에 따라 학생증의 대중교통 무료 허용 범위가 늘었다는 뉴스를 본 것 같습니다.
S반의 끝까지 타서 가보거나, 슈파이어, 칼스루에 등 다양한 인근 소도시들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만하임 근처에는 마인츠나 다름슈타트 같은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 팀이 있으므로 해당 팀들 경기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VISUM이라는 교환학생 동아리 같은 것이 있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운영하는 단톡방이 있으므로, Buddy를 배정받으면 최대한 빠르게 단톡방에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만하임 자체에 교환학생을 제외해도 음대나 만하임대 본교생인 한국인들이 많아 한인교회나 한국인-독일인 교류회도 있습니다. 만하임에 고려대 교우회가 있다는 소식은 못 들었습니다. 만하임대가 경영대가 유명해 만하임대 경영 교우회가 있다고 들었으며, 또 선배 교우들이 채용공고를 올려 만하임대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고려대 경영센터 느낌의 웹사이트도 있었습니다. 다만 독일어를 모국어수준으로 하길 원해 저는 해당 직무들에는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만하임 대학교가 독일에서 유명하다는 사실은 많이 느꼈습니다. 인턴 지원할 때도 면접자분 중에 만하임 대학교 출신이 굉장히 많았고, 또 사실 만하임에 큰 도시는 아닌데(인구 30만) 제가 만하임대학교에서 왔다고 하면 다 알고 계셨습니다.
c) 물가
제가 있던 Ulmenweg 기숙사는 마트가 한 블럭 안에 4곳이 있어 경쟁 때문인지 매우 저렴한 물가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독일은 에너지 및 전기세와 같은 유틸리티 비용이 매우 비싼데 이를 기숙사에서 저렴하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아(기숙사비에 포함됨) 비용 부분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 독일 물가가 많이 올라 한국과 비교했을 때 특정 물품(소고기, 닭고기, 계란 등)은 예전처럼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비선진국 국가에게는 큰 규모의 생활비 장학금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만약 인턴을 계획하신다면 학생비자 혹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으시고 독일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생비자/워킹홀리데이 비자를 1년치 받아 6개월 학기 다니고 6개월 인턴을 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은 12월부터 2월까지 날씨가 매우 우울합니다. 해당 기간에는 남유럽이나 북아프리카 같은 따뜻한 곳이나 파리나 런던 같은 대도시에 가시는 것을 매우 권장드립니다. 또 해당 기간은 날씨가 추우니 전기장판도 구비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저는 TK 학생 보험을 들었습니다. 해당 보험으로 가다실 백신도 맞을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만하임에 하이델베르크 의대(유명한 독일 의대) 부설 병원이 있어 좋은 퀄리티의 응급 병원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타 독일 도시와 달리 응급실에서 오래 안 기다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 병원 서비스는 doctolib라는 앱으로 예약 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6) 인턴십
http://berlinreport.com/ 혹은 https://gutentagkorea.com/ 에서 한국 대기업 자회사 인턴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워킹홀리데이나 학생비자가 꼭꼭 있으셔야 합니다. 만하임 근처 프랑크푸르트나 바이에른 주 뮌헨에 한국 대기업 지사가 많으니 더 좋아 보이는 도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회사에서 영업 부문 인턴 했는데 훨씬 경쟁이 덜한 상태에서(독일이 인력난이라 사람 뽑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더 좋은 근로환경(6개월 인턴인데 연차가 10일)에서 독일인들과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우님들도 인턴 꼭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돈은 많이 못 모은 것이 여행도 많이 다녔고, 세금 및 연금 기여금 때문에 월급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 큰 수준으로 차이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독일 회사 인턴은 베를린에 있는 스타트업들에 지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일 기업들은 Linkedin이나 Xing이라는 플랫폼을 많이 사용하고, 독일 이력서는 한국 이력서나 미국 이력서와는 결이 매우 다르니 유투브나 구글을 통해서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교환학생 하시는 것을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유럽은 학생일 때 가셔야 대우를 받습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학생 무료 혜택은 대학생들에게 관대한 유럽의 문화를 보여주는 작은 부분에 해당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대학생,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 대학생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 여행에서 작은 도움들을 받기 쉽습니다. 또 주재원 분들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설령 주재원으로 유럽에 간다고 해도, 직장생활 및 가족 등 다양한 이유와 떨어지는 체력 때문에 자유롭게 유럽에서 여행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학생일 때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여행할때에도 풍족하게 여행하는 것과는 다른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2023학년도 1-2학기에 독일 만하임 대학교로 파견 다녀온 경영학과 19학번 고현준입니다. 인턴도 하고 해서 굉장히 독일에 오래 있었는데, 다른 분들이 학교 생활은 잘 쓰신 것 같아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독일 생활이나 인턴 경험에 대해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시간 투입량/재미 순
독일어 수업(B2-1/B2-2): 사실 많이 기대했는데 수업 자체가 일주일에 한 번 있어 독일어 실력을 많이 올리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다만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이 다 독일어 공부를 하길 원해 외국 친구들과 독일어로 회화하고 같이 여행 다녔던 기억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출석체크를 해 빠지면 안돼서 스케줄 관리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5/4
독일 헌법의 이해(영강): 정말 재밌게 들었던 수업입니다. 독일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고 헌법이 왜 중요한지 많이 배운 것 같았습니다. 4/5
회계학 원칙(청강/독일어): 독일어 수업은 들어야지 하고 들었는데 사실 한국 회계학원론처럼 숫자를 많이 쓰는게 아니라 좀 더 독일 특화 세법이나 회계원칙과 같은 이야기가 많아 드랍한 것 같습니다.
오퍼레이션 관리(영강): 굉장히 워크로드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5/3
소셜미디어 마케팅(영강): 유용한 수업이였던 것 같아서 재밌게 들었습니다. 4/5
인적자원관리(영강): 독일의 노동법등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4/4
재무제표 분석(영강): 애널리스트 보고서 만드는 수업인데 재밌게 들었습니다. 4/5
다국적기업의 세금(영강): EU와 국제법을 통해 기업들이 세금을 절세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수업인데 흥미롭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4/5
마케팅 경영 결정론(영강): 교수님꼐서 열정적으로 수업하셔서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4/5
행동재무론(영강): 교수님께서 서울대 교수도 하셨는데 그래서 삼성주식과 같은 한국적인 예시들이 나와서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5/5
경영전략(영강): 각 분야 교수들이 나와서 설명해주셔서 고난이도 경영학원론을 듣는 느낌이였습니다.
금융시장과 인적자원(영강): 교수님께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고, 또 내용은 어려웠지만 오픈북 시험이어서 할만했던 것 같습니다. 5/5
지속가능성 전략(영강): 기업 지속가능성 전략에 대한 보고서 쓰는 수업이었는데, 많이 핫한 주제라서 나중에 자소서 쓸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3/5
수업들을 최대한 많이 들어보고 이후에 드랍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시험만 안 보면 성적표에 안 나오기 때문에 일단 신청을 한 뒤 추후에 스케줄 및 수업 성향에 따라 학교 수업 스케줄을 조정하는 방향이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또 만하임대 학생들은 평균 30 ECTS를 듣는다고 하니 이러한 상황에 맞춰서 수강신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방문교수이신 분들이 영어강의 수업을 하시는 것 같아 발음이 어렵다는 느낌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처음 학교 다닐 때 강의실 위치를 못 찾아 헤멘적이 많았습니다. 학교 캠퍼스 투어를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독일어 실력을 올리고 싶으시다면 Tandem과 같은 언어 교환 어플을 통해 언어교환을 하시거나, 학원에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 독일어 수업은 TestDAF와 같은 공인어학시험 준비용으로는 부족하니 따로 만하임내 독일어학원이나 과외선생님을 구하셔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C1어학 성적을 따시면 독일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아지니 시간이 많으시면 공부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울멘벡 (ulmenweg 55)
거주지: 보통 경영대 파견생은 여기로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닌 케이스도 있으니 가장 가고 싶은 기숙사 일단 신청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또 만약 기숙사 신청에 실패 하였을 경우 최대한 빠르게 SNS 어플 Whatsapp을 설치하신뒤, 이미 파견 가신 분이나 아니면 저한테 연락주시면 독일친구들이 사용하는 단톡방에 초대해드릴 수 있습니다. 해당 단톡방은 기숙사 거주자 단톡방이며, 학생들이 개인 사정으로 집을 비울 때 단기 임대 공고가 높은 빈도로 포스팅됩니다. 이러한 기숙사 단기 임대 공고를 통해서 집을 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Miete24 같은 독일 임대 포털을 사용하시거나, 부동산업자한테 요청해서 집을 구하셔도 되나, 사기도 많고 수수료도 매우 비싼 편이라 가급적 기숙사 생활을 추천드립니다. Berlinreport.com라는 재독한인 커뮤니티가 있는데 여기서 비공식 단기임대(쯔비쉔)을 구하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쯔비쉔을 구하시면 거주자등록(anmeldung) 및 레지던스 퍼밋(aufenthaltstitel)을 발급 받기 어려우시므로, 학생비자 혹은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받았을 경우에만 해당 사이트를 통해 집을 구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생활: 울멘벡 기숙사는 만하임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만하임 중앙역에서 트램이나 버스 한번에 가실 수 있습니다. 또 nextbike라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생 인증을 한다면 무료로 자전거를 타고도 다니실 수 있습니다.
체육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도 다양하니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축구나 피구 같은 체육활동 하실때는 다치실 수 있으니 꼭 회원 등록 하시고 운동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치셨을때 보험 처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 E스포츠 동아리 같이 리그오브레전드 같이 할 수 있는 동아리도 있으니, 게임이 그립다면 이런 모임에 참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월-금은 점심에 멘자(학생식당)에서 점심을 3유로에 드실 수 있습니다. 양은 남자 기준 부족-적당한 듯 하며 맛은 사실 많이 없습니다.
여행: 만하임역에서 기차를 타고 파리를 가시거나 다른 독일 도시를 가실 수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에서 유럽 전 지역을 가실 수 있습니다. 또 Flixbus라는 고속버스 회사를 통해 더 저렴하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ESN 카드라는 유럽 국제 학생증을 발급 받으시면 저가항공사 Ryanair와 Flixbus에서 할인 받으실 수 있으므로 발급 추천드립니다. Ryanair는 큰 규모 공항에는 없고 보통 쾰른 국제공항에서 많이 탑니다.
추천 이벤트
옥토버페스트: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 동안 열리는 맥주 축제
카니발: 2월 말에 이루어지는 로젠몬탁 (Rosenmontag)의 거리행진을 보시면 됩니다.(쾰른, 마인츠, 만하임)
와인축제: 독일 최대 와인축제가 만하임 근처에서 이루어집니다. 4월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Visum에서 같이 단체 투어 준비하니 따라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Bad Durkheim)
크리스마스 마켓: 겨울에 크리스마스 마켓하니까 여러 소도시들 크리스마스 마켓 방문하시면 재밌습니다.
만하임내 관광지
만하임 대학 박물관: 바로크양식 성인 만하임 대학교 본관이 의외로 멋있습니다. 꼭 방문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BASF 투어: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BASF의 본사가 만하임 바로 옆 도시에 있습니다. 여기서 공장 견학도 하는데 방문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만하임 미술관: 만하임 미술관에 유명한 작가도 많고 건물 자체도 깔끔해서 방문하기 매우 좋습니다
만하임 근교 관광지
최근 49유로 티켓이 생김에 따라 학생증의 대중교통 무료 허용 범위가 늘었다는 뉴스를 본 것 같습니다.
S반의 끝까지 타서 가보거나, 슈파이어, 칼스루에 등 다양한 인근 소도시들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만하임 근처에는 마인츠나 다름슈타트 같은 독일 축구 분데스리가 팀이 있으므로 해당 팀들 경기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VISUM이라는 교환학생 동아리 같은 것이 있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운영하는 단톡방이 있으므로, Buddy를 배정받으면 최대한 빠르게 단톡방에 들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만하임 자체에 교환학생을 제외해도 음대나 만하임대 본교생인 한국인들이 많아 한인교회나 한국인-독일인 교류회도 있습니다. 만하임에 고려대 교우회가 있다는 소식은 못 들었습니다. 만하임대가 경영대가 유명해 만하임대 경영 교우회가 있다고 들었으며, 또 선배 교우들이 채용공고를 올려 만하임대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고려대 경영센터 느낌의 웹사이트도 있었습니다. 다만 독일어를 모국어수준으로 하길 원해 저는 해당 직무들에는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만하임 대학교가 독일에서 유명하다는 사실은 많이 느꼈습니다. 인턴 지원할 때도 면접자분 중에 만하임 대학교 출신이 굉장히 많았고, 또 사실 만하임에 큰 도시는 아닌데(인구 30만) 제가 만하임대학교에서 왔다고 하면 다 알고 계셨습니다.
c) 물가
제가 있던 Ulmenweg 기숙사는 마트가 한 블럭 안에 4곳이 있어 경쟁 때문인지 매우 저렴한 물가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독일은 에너지 및 전기세와 같은 유틸리티 비용이 매우 비싼데 이를 기숙사에서 저렴하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아(기숙사비에 포함됨) 비용 부분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 독일 물가가 많이 올라 한국과 비교했을 때 특정 물품(소고기, 닭고기, 계란 등)은 예전처럼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비선진국 국가에게는 큰 규모의 생활비 장학금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만약 인턴을 계획하신다면 학생비자 혹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으시고 독일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생비자/워킹홀리데이 비자를 1년치 받아 6개월 학기 다니고 6개월 인턴을 하실 수 있습니다.
독일은 12월부터 2월까지 날씨가 매우 우울합니다. 해당 기간에는 남유럽이나 북아프리카 같은 따뜻한 곳이나 파리나 런던 같은 대도시에 가시는 것을 매우 권장드립니다. 또 해당 기간은 날씨가 추우니 전기장판도 구비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5) 보험 및 비자
저는 TK 학생 보험을 들었습니다. 해당 보험으로 가다실 백신도 맞을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만하임에 하이델베르크 의대(유명한 독일 의대) 부설 병원이 있어 좋은 퀄리티의 응급 병원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타 독일 도시와 달리 응급실에서 오래 안 기다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 병원 서비스는 doctolib라는 앱으로 예약 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6) 인턴십
http://berlinreport.com/ 혹은 https://gutentagkorea.com/ 에서 한국 대기업 자회사 인턴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워킹홀리데이나 학생비자가 꼭꼭 있으셔야 합니다. 만하임 근처 프랑크푸르트나 바이에른 주 뮌헨에 한국 대기업 지사가 많으니 더 좋아 보이는 도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회사에서 영업 부문 인턴 했는데 훨씬 경쟁이 덜한 상태에서(독일이 인력난이라 사람 뽑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더 좋은 근로환경(6개월 인턴인데 연차가 10일)에서 독일인들과 같이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우님들도 인턴 꼭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돈은 많이 못 모은 것이 여행도 많이 다녔고, 세금 및 연금 기여금 때문에 월급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 큰 수준으로 차이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독일 회사 인턴은 베를린에 있는 스타트업들에 지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일 기업들은 Linkedin이나 Xing이라는 플랫폼을 많이 사용하고, 독일 이력서는 한국 이력서나 미국 이력서와는 결이 매우 다르니 유투브나 구글을 통해서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교환학생 하시는 것을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유럽은 학생일 때 가셔야 대우를 받습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학생 무료 혜택은 대학생들에게 관대한 유럽의 문화를 보여주는 작은 부분에 해당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대학생,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 대학생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 여행에서 작은 도움들을 받기 쉽습니다. 또 주재원 분들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설령 주재원으로 유럽에 간다고 해도, 직장생활 및 가족 등 다양한 이유와 떨어지는 체력 때문에 자유롭게 유럽에서 여행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학생일 때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여행할때에도 풍족하게 여행하는 것과는 다른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