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 2023 가을학기 UF 교환학생 후기
## 들어가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2023년 가을학기에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17학번 왕대엽입니다. 교환학생 파견 전 많은 학우 분들의 체험 수기를 참고하며 도움을 얻었는데, 아무쪼록 제 수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교환교 소개 / 선택 이유
University of Florida는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위치한 Orlando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떨어진 Gainesville에 위치해있는 학교입니다. 미국 공립대 5위권 안에 드는 학교일 정도로 학교의 수준이 높으며, 이번 학기에 Wall Street Journal에서 미국 공립대 1위를 기록해 UF 학생들이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허리케인이 닥쳐 휴교할 때도 허리케인 파티가 열리는 등 파티 문화가 상당히 발달하였습니다. 학교 분위기가 상당히 밝고 학생들이 타 지역에 비해 대체로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애교심 및 Gators로 통용되는 School Spirit도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University of Florida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따뜻한 날씨
개인적으로 한국의 추운 가을, 겨울에서 벗어나 따뜻한 날씨의 지역에서 교환 생활을 하고 싶어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한 학교를 골라서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플로리다는 물론 8월에는 아주 덥고 습했지만, 12월까지 가끔 추운 걸 제외하고는 따뜻하고 쨍쨍한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2) 체계적인 교환 프로그램
타 학교에 비해 교환학생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경영대의 경우 GBS라는 교환학생 동아리가 따로 운영되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및 미국 정규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한 단체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여러 활동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3) 스포츠
스포츠 인프라 전미에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나게 구축되어 있습니다. 학교 내에 골프장, 야구장, 풋볼 경기장, 농구장, 수영장 등이 있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거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Rec Sports 앱을 통해 매일 열리는 인터벌 트레이닝, 요가, strength training 등 여러 수업 등을 별다른 제약없이 수강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 역시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종목의 동아리들이 많이 존재하고 쉽게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sailing 동아리에 가입하여 sailing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출국 전 준비사항 - 보험 및 비자 / 준비물
1. 서류 준비 (비자, 예방접종, 보험)
비자 및 Application: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시게 되면 J-1 비자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자세한 J-1 비자 신청 절차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시면 가장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DS-2019를 학교측으로부터 받고 이를 바탕으로 DS-160 작성, Sevis Fee 납부, 비자 인터뷰 면접 예약이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pplication의 경우 UF 국제실 담당자로부터 받으실 메일에 나와있는 대로 절차 따라가시면 어렵지 않게 완료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 DS-2019를 온라인으로 6월 23일에 받았습니다. (가을 학기 기준) 지원하실 때 꼭 non-uf 아이디, 비밀번호(정식 Gatorlink 아이디 비번을 받은 후에도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와 Gatorlink 아이디, 비밀번호, 비자 비밀번호 등을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서류: 크게 MMR/B형간염/수막구균/결핵검사 4가지를 증명하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이미 맞으신 예방접종의 경우 학교에서 보내주는 immunization form과 아기수첩(기타 접종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을 병원에 들고 가시면 담당 의사가 immunization form에 영문으로 사인해줍니다. 결핵검사의 경우 개강 전 12개월 이내에 맞은 것만 유효하므로 동네 병원에서 TB test(Tuberculosis screening)를 받았고 역시 영문으로 증명서를 발급받아 immunization form과 함께 one.uf에 첨부했습니다.
보험: 보험의 경우 가장 저렴한 ISP Trailer Basic 보험을 들었습니다. 학교측 보험을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등록되는데 ISP Trailer 등 UF에서 인정되는 기타 사보험보다 가격이 더 비쌉니다. ISP Trailer Basic의 경우 www.coverage2u.com에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1. 준비물
준비물의 경우 각자 생각하시는 것들이 있을 테니, 제가 생활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몇 가지 준비물을 나열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오면 좋을 것들: 한국 양념류(미국에서 살 경우 비쌉니다), 필기구, 수영복, 선글라스, 돌돌이, 박스 테이프, 여행용 크로스백이나 힙색, 보조배터리, 물통, 빨래망, 수저 세트(젓가락), 욕실용 슬리퍼, 외국 친구에게 줄 한국 선물(저는 부채를 여러 개 구매해갔습니다), 신발(운동화를 한 켤레만 들고 갔다가 많이 더러워지고 헤져서 새로 구매해야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사면 좋을 것들: 미니밥솥, 침구류(개인적 선호에 따라 다른 부분이겠지만, 저는 침구류가 짐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 도착한 다음날 TJ Max에서 베게, 이불, 시트를 모두 구매했습니다), 빨래바구니, 샤워커튼(off-campus apartment 기준)
옷차림: 가을학기 파견자 기준, 가을학기 전반적으로 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여름옷으로 대부분의 학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10~11월부터는 조금씩 날씨가 쌀쌀해지고 12월에는 5도 정도까지 내려가는 날도 있기 때문에 외투와 긴팔 몇 벌 정도는 챙겨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긴팔과 외투가 짐칸을 많이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해 모두 미국 현지에서 구매했습니다.
## 주거
23-2학기의 경우 UF의 Housing office와 관련한 행정적인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기숙사가 아닌 off-campus apartment에 살아야 했습니다. 이번 학기가 다소 특수한 케이스라고 생각되나 추후에도 기숙사 입주가 불가능해지거나 혼자만의 공간 선호 등 개인적인 이유로 off-campus apartment에 살아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off-campus apartment에 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Hub on Campus Gainesville에 6개월 단기계약으로 입주해 살았습니다. 6개월 계약이 1년 계약보다 약 200달러 정도 월세가 비쌌고, 1년 계약 후 남은 6개월분을 다른 학생들에게 sublease 형태로 제공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1년 계약을 추천드립니다.
Hub on Campus Gainesville은 경영대와 도보 3분 거리일 정도로 가깝고 시설 역시 캠퍼스 주변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좋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월세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합니다. 월세의 경우 매달 Resident Portal(Hub의 홈페이지)에서 계좌를 연결한 후 자동이체를 설정해 두었습니다.추후 보증금 환급은 계약기간이 끝난 12/31 이후 약 2~3주 정도 소요되었으며, 주의할 점은 한국 계좌가 아닌 미국 계좌로만 환급이 됩니다.
저는 4명이 각자 침대 방에서 살면서 화장실 2개와 거실을 공유하는 4*2 형태의 방에서 거주했습니다. 추후 off-campus apartment 입주를 고려하신다면, UF측에서 메일로 off-campus rental 옵션을 조회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아파트를 고르셔서 해당 아파트 홈페이지를 통해 application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 수강신청 및 수업
저는 UF기준 16학점을 들었고, 경영전략 등 전공필수 과목은 4학점 수업이 3학점으로 변환되어 고려대학교 기준으로는 15학점을 들었습니다. 4과목 모두 Offline-Online Hybrid 수업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대면 출석을 한 번도 안 해도 되는 시간표였습니다. 한 학기에 100% 온라인 수업은 듣지 못하지만 정 100% 온라인 수업을 두 개 들으시고 싶으시면, 최소 9학점 이상의 오프라인 수업을 수강하셔야 합니다. UF 파견 전 Application 단계에서 수강신청을 하실텐데, UF 도착 이후 수강신청 정정기간동안 경영대 및 국제실 담당자와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므로 너무 고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강신청 전 UF Syllabi와 Rate My Professor UF를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2023-2학기에 수강한 수업들입니다.
1. 전공선택) Introduction to Retail Systems and Management (4학점) - Cecilia Schulz
유통 및 미국의 소매업과 관련한 수업입니다. 앞서 많은 UF 교환학생 파견자들이 수강한 수업이어서 신청했습니다. 매주 퀴즈가 있고 가끔 Extra Credit 과제도 올라옵니다. 시험의 경우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이 진행됩니다. 시험에 교수님이 강의에 언급하신 내용이 많이 출제되므로 좋은 성적을 받고 싶으시면 Smartbook과 강의를 모두 다루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들었던 수업에 속해 추천합니다.
2. 전공선택) Real Estate Analysis(4학점) – David Ling
Mortgage, 부동산 가치 평가, Reitz 등 부동산 전반에 관한 입문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에는 없는 강의이고, 교수님이 부동산 분야와 관련하여 저명하신 분이시므로 수강을 추천 드립니다. 매주 Smart book quiz가 있고, 매주 이 퀴즈 공부만 착실하게 하신다면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에서도 무난한 성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업 수강을 위해서 Hp 10bll financial calculator(다른 재무용 계산기도 가능하지만 해당 계산기를 가지고 교수님이 계산기 사용법을 설명하십니다)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3. 전공선택)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4학점) – Jamie Kraft
스타트업 창업 전반에 관한 수업입니다. 역시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업입니다.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이 진행되는데, 총 40문제 중 32문제는 온라인 교재에서, 4문제는 case discussion, 나머지 4문제는 초청연사 강연에서 출제됩니다. 이 밖에도 Simulation game, Knowledge check등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과제가 몇 개 있고, Yellowdig 등 Extra credit 과제도 주어집니다. 제가 이번 학기 수강했던 수업 중 난이도는 가장 낮았으며, 창업 및 벤처 투자에 관심있으시면 수강을 추천 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의가 상당히 추상적이라고 느꼈습니다.
4. 전공필수) Strategic Management (4학점, 고대 기준 3학점) – Aaron Hill
전공필수 학점을 충족하기 위해 수강한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략 수업보다는 난이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4번의 온라인 시험이 있고, 역시 Smart book을 잘 숙지하신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됩니다. (온라인 시험 1개는 앞선 3개 시험의 성적에 만족할 경우 응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주 Smart book 퀴즈와 다른 온라인 퀴즈 과제가 있습니다. 기업을 직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영해보는 Capsim 팀플이 있는데, 총 7번의 round 중 높은 점수의 6개 round가 성적에 반영됩니다.
- ONE.UF에서 Smartbook, Capsim 등 온라인 수업자료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4개의 수업 모두 수업 자료를 구매해야 했고 총 400달러 내외의 금액이 소요되었습니다.
## 생활 및 기타
1) 도서관: Library West와 Marston Library가 가장 유명하고 개인적으로 Library West를 더 많이 이용했습니다. Library West의 경우 고층으로 갈수록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Reitz Union: Gator Bookstore(각종 플로리다 기념품, 옷, 수업 교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 각종 체인점 식당(수업 끝나고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어서 애용했습니다), Game Room(볼링, 당구, 플레이스테이션, 탁구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화요일의 경우 2달러에 볼링을 칠 수 있습니다), 미용실(가지 마세요…), Student Health Center(해먹 대어를 위해 이용했습니다)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있습니다.
3) Southwest Center(캠퍼스 내에 가장 큰 짐이 있고, 각종 recreation activity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친구와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자주 이용했습니다.)
4) Mark Bostic Golf Course(학교 내에 위치한 골프장입니다. 10달러를 지불하면 Driving range에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라운딩 fee의 경우 시간마다 다르지만 주로 35~40달러(카트 제외)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5) RTS(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GVN RideRTS 앱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 조회 및 시간표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풋볼 경기: Ben Hill Griffin Stadium에서 열립니다. 가을 학기 기준 꽤 많은 홈경기가 열리는데 시즌 시작 전 Season pass를 구매하거나, 희망하는 경기의 티켓을 미리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시즌 시작 전 한국 카드밖에 없었고, 한국 카드로는 온라인으로 티켓 구입이 되지 않아 모든 경기의 암표를 사야 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외국 카드로 결제가 안될 경우 직접 ticket office에 전화하거나 찾아가면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암표의 경우, Groupme chat이나 Snapchat, Facebook 중고거래 그룹에 표 거래가 상당히 활발히 진행되고, 경기 시작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내려갑니다. 저는 주로 안전하게 표를 사고 싶어 GBS 나 Navigator 단톡방에 올라오는 판매글을 통해 표를 거래했습니다. 암표는 보통 10~20달러의 웃돈을 주고 사는 경우가 잦으니 꼭 시즌 시작 전에 풋볼 티켓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7) 자전거: Gator Gears Reservation 통해 자전거 대여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신청기한을 놓쳐 Facebook Marketplace를 통해 중고로 자전거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다만 UF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는 본인의 사이즈에 잘 안 맞을 수 있으니, 비록 많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저처럼 중고로 자전거를 산 후에 되파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는 주로 Chun Ching 등 마트로 장을 보러 가거나 Southwest 갈 때 주로 이용했습니다.
8) 체크 카드 발급: 미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크 카드를 발급받으시면 훨씬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체크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1) 외국 학생들과 zelle 등을 통해 송금이 용이 2) 애플페이 이용 가능 3) 해외결제수수료 없음 4) 가끔 한국 카드가 안 긁히는 사이트 많음 등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개강 후 은행에 사람이 상당히 많고, 카드 배송에도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미리 Appointment를 잡아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Wells Fargo가 UF와 제휴를 맺어 무료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여 Wells Fargo 카드를 발급했습니다. Wells Fargo 방문 시 여권 원본, 신분증, 거주 증명 서류(저는 housing 계약서를 들고 갔습니다), 비자 관련 서류(DS-2019)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학기 종료 후 계좌를 closing 하고 싶으시다면 잔액을 0으로 맞춰두시고(설정된 자동결제도 다 푸셔야 합니다) 전화나 지점 방문을 통해 Closing 신청하시면 됩니다. 해외 송금의 경우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건당 수수료 5천원)를 이용했습니다.
9) 학교 계정으로 가입 시 Amazon Prime을 6개월간 무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 렌트: 반드시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제시하셔야 차량 렌트가 가능합니다. 저는 Florida 주의 운전 면허증은 따로 발급 받지 않고 국제 운전 면허증을 통해 렌트 하였습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의 경우 여권 대용 신분증으로도 매우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물론 가끔 club의 경우 여권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용한 렌터카 업체로는, 제가 살던 곳에서 가까운 Enterprise나 Priceline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Turo 등도 학생들이 자주 이용했습니다.
11) 밤시간대의 경우 Lyft를 학생 계정으로 가입해둘 경우 할인된 금액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역시 밤시간대 캠퍼스 내 및 캠퍼스 외부 주요 스팟들에 정차하는 snap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늦은 밤에도 안전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NaviGators
UF 전체 차원의 교환학생 동아리입니다. GBS에 비해 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고 느꼈지만, 경영학과가 아닌 타 학과의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Navigator 주최하는 활동에 가끔 참가하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GBS (Global Business Society)
UF 경영대(Warrington School) 차원의 교환학생 동아리입니다. 매 학기 1명의 Gator Guide가 매칭되며(봄학기의 경우 2명의 Guide가 매칭될 수 있습니다) 좋은 가이드 학생을 만날 경우 학교생활에 더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GBS 차원에서 풋볼경기 관람, Paintball, 생어거스틴 여행, 할로윈 Pumpkin Carving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이러한 활동들에 참여하며 여러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물가
미국의 경우 외식 물가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싸고, 제가 파견된 학기의 경우 환율이 급등하여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외식보다는 주로 Chun Ching이나 Enson Market 등 아시안 마트 혹은 Publix, Walmart, Trader Joe 등에서 장을 봐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따로 아는 바가 없습니다.
### 유심/앱
저의 경우 한국 회선은 문자 수신만 가능한 월 3~4천원 수준의 요금제로 돌려놓고 출국했습니다. 미국 회선의 경우 가장 저렴한 Mint Mobile을 이용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잘 터지지 않아 Mint Mobile을 이용하는 교환학생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등 다른 국가로 여행할 경우 Mint Mobile International Roaming 이 아닌 타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나 e-sim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Mint Mobile의 경우 제가 출국했을 당시 기준 3개월 15달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3개월의 경우 150달러를 지불해야 해서, 3개월만 이용한 후 T-mobile이나 버라이즌 등 타 통신사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앱의 경우 Facebook Marketplace나 기타 미국에서만 가입 가능한 앱들을 이용할 경우 아이폰 기준 지역설정을 미국으로 변경하셔야 합니다.
#여행
플로리다 내:
-디즈니 월드(플로리다 거주민의 경우 3일권 기준 30% 할인, 4일권 기준 40% 할인이 가능합니다. 거주민 증명은 Bank Statement를 현장에서 제시해 해결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미국 친구들과 Hollywood Horror Nights 만 다녀왔습니다)
-마이애미(외국 교환학생 친구들과 West Palm Beach, Daytona Beach를 경유하며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템파(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안나 마리아섬, 클리어워터 비치를 한 번 다녀왔고 LPGA 경기 관람을 위해 재방문했습니다. Clearwater Beach의 선셋이 정말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생어거스틴(GBS 프로그램으로 한 번, 한국 친구들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 마을의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색다른 느낌입니다. )
-Cedar Key(Sea Kayaking 프로그램으로 다녀왔습니다. 플로리다 서부의 만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로리다 외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 (플로리다 도착 전 1주일 정도 여행했습니다)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뉴올리언스(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애틀랜타(지인이 있어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멕시코 칸쿤(땡스기빙 연휴를 이용해 일주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뉴욕, LA, 샌디에이고(종강 후 여행)
## 맺음말
한학기 동안 UF에서 정말 많이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UF 뿐만 아니라 타학교에 파견 가시는 교환학생분들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교환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후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들어가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2023년 가을학기에 University of Florida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17학번 왕대엽입니다. 교환학생 파견 전 많은 학우 분들의 체험 수기를 참고하며 도움을 얻었는데, 아무쪼록 제 수기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교환교 소개 / 선택 이유
University of Florida는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위치한 Orlando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떨어진 Gainesville에 위치해있는 학교입니다. 미국 공립대 5위권 안에 드는 학교일 정도로 학교의 수준이 높으며, 이번 학기에 Wall Street Journal에서 미국 공립대 1위를 기록해 UF 학생들이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학교에 허리케인이 닥쳐 휴교할 때도 허리케인 파티가 열리는 등 파티 문화가 상당히 발달하였습니다. 학교 분위기가 상당히 밝고 학생들이 타 지역에 비해 대체로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애교심 및 Gators로 통용되는 School Spirit도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University of Florida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따뜻한 날씨
개인적으로 한국의 추운 가을, 겨울에서 벗어나 따뜻한 날씨의 지역에서 교환 생활을 하고 싶어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한 학교를 골라서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플로리다는 물론 8월에는 아주 덥고 습했지만, 12월까지 가끔 추운 걸 제외하고는 따뜻하고 쨍쨍한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2) 체계적인 교환 프로그램
타 학교에 비해 교환학생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운영됩니다. 경영대의 경우 GBS라는 교환학생 동아리가 따로 운영되는데, 이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 및 미국 정규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한 단체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여러 활동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3) 스포츠
스포츠 인프라 전미에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나게 구축되어 있습니다. 학교 내에 골프장, 야구장, 풋볼 경기장, 농구장, 수영장 등이 있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거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Rec Sports 앱을 통해 매일 열리는 인터벌 트레이닝, 요가, strength training 등 여러 수업 등을 별다른 제약없이 수강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 역시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종목의 동아리들이 많이 존재하고 쉽게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sailing 동아리에 가입하여 sailing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출국 전 준비사항 - 보험 및 비자 / 준비물
1. 서류 준비 (비자, 예방접종, 보험)
비자 및 Application: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시게 되면 J-1 비자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자세한 J-1 비자 신청 절차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시면 가장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DS-2019를 학교측으로부터 받고 이를 바탕으로 DS-160 작성, Sevis Fee 납부, 비자 인터뷰 면접 예약이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Application의 경우 UF 국제실 담당자로부터 받으실 메일에 나와있는 대로 절차 따라가시면 어렵지 않게 완료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 DS-2019를 온라인으로 6월 23일에 받았습니다. (가을 학기 기준) 지원하실 때 꼭 non-uf 아이디, 비밀번호(정식 Gatorlink 아이디 비번을 받은 후에도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와 Gatorlink 아이디, 비밀번호, 비자 비밀번호 등을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서류: 크게 MMR/B형간염/수막구균/결핵검사 4가지를 증명하시면 됩니다. 이 중에서 이미 맞으신 예방접종의 경우 학교에서 보내주는 immunization form과 아기수첩(기타 접종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을 병원에 들고 가시면 담당 의사가 immunization form에 영문으로 사인해줍니다. 결핵검사의 경우 개강 전 12개월 이내에 맞은 것만 유효하므로 동네 병원에서 TB test(Tuberculosis screening)를 받았고 역시 영문으로 증명서를 발급받아 immunization form과 함께 one.uf에 첨부했습니다.
보험: 보험의 경우 가장 저렴한 ISP Trailer Basic 보험을 들었습니다. 학교측 보험을 가입하고자 하는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등록되는데 ISP Trailer 등 UF에서 인정되는 기타 사보험보다 가격이 더 비쌉니다. ISP Trailer Basic의 경우 www.coverage2u.com에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1. 준비물
준비물의 경우 각자 생각하시는 것들이 있을 테니, 제가 생활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몇 가지 준비물을 나열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오면 좋을 것들: 한국 양념류(미국에서 살 경우 비쌉니다), 필기구, 수영복, 선글라스, 돌돌이, 박스 테이프, 여행용 크로스백이나 힙색, 보조배터리, 물통, 빨래망, 수저 세트(젓가락), 욕실용 슬리퍼, 외국 친구에게 줄 한국 선물(저는 부채를 여러 개 구매해갔습니다), 신발(운동화를 한 켤레만 들고 갔다가 많이 더러워지고 헤져서 새로 구매해야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사면 좋을 것들: 미니밥솥, 침구류(개인적 선호에 따라 다른 부분이겠지만, 저는 침구류가 짐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해 도착한 다음날 TJ Max에서 베게, 이불, 시트를 모두 구매했습니다), 빨래바구니, 샤워커튼(off-campus apartment 기준)
옷차림: 가을학기 파견자 기준, 가을학기 전반적으로 더운 날씨가 지속되어 여름옷으로 대부분의 학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10~11월부터는 조금씩 날씨가 쌀쌀해지고 12월에는 5도 정도까지 내려가는 날도 있기 때문에 외투와 긴팔 몇 벌 정도는 챙겨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긴팔과 외투가 짐칸을 많이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해 모두 미국 현지에서 구매했습니다.
## 주거
23-2학기의 경우 UF의 Housing office와 관련한 행정적인 이유로 인해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기숙사가 아닌 off-campus apartment에 살아야 했습니다. 이번 학기가 다소 특수한 케이스라고 생각되나 추후에도 기숙사 입주가 불가능해지거나 혼자만의 공간 선호 등 개인적인 이유로 off-campus apartment에 살아야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off-campus apartment에 관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Hub on Campus Gainesville에 6개월 단기계약으로 입주해 살았습니다. 6개월 계약이 1년 계약보다 약 200달러 정도 월세가 비쌌고, 1년 계약 후 남은 6개월분을 다른 학생들에게 sublease 형태로 제공할 자신이 있으시다면 1년 계약을 추천드립니다.
Hub on Campus Gainesville은 경영대와 도보 3분 거리일 정도로 가깝고 시설 역시 캠퍼스 주변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좋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월세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합니다. 월세의 경우 매달 Resident Portal(Hub의 홈페이지)에서 계좌를 연결한 후 자동이체를 설정해 두었습니다.추후 보증금 환급은 계약기간이 끝난 12/31 이후 약 2~3주 정도 소요되었으며, 주의할 점은 한국 계좌가 아닌 미국 계좌로만 환급이 됩니다.
저는 4명이 각자 침대 방에서 살면서 화장실 2개와 거실을 공유하는 4*2 형태의 방에서 거주했습니다. 추후 off-campus apartment 입주를 고려하신다면, UF측에서 메일로 off-campus rental 옵션을 조회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아파트를 고르셔서 해당 아파트 홈페이지를 통해 application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 수강신청 및 수업
저는 UF기준 16학점을 들었고, 경영전략 등 전공필수 과목은 4학점 수업이 3학점으로 변환되어 고려대학교 기준으로는 15학점을 들었습니다. 4과목 모두 Offline-Online Hybrid 수업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대면 출석을 한 번도 안 해도 되는 시간표였습니다. 한 학기에 100% 온라인 수업은 듣지 못하지만 정 100% 온라인 수업을 두 개 들으시고 싶으시면, 최소 9학점 이상의 오프라인 수업을 수강하셔야 합니다. UF 파견 전 Application 단계에서 수강신청을 하실텐데, UF 도착 이후 수강신청 정정기간동안 경영대 및 국제실 담당자와 충분히 조정이 가능하므로 너무 고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강신청 전 UF Syllabi와 Rate My Professor UF를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2023-2학기에 수강한 수업들입니다.
1. 전공선택) Introduction to Retail Systems and Management (4학점) - Cecilia Schulz
유통 및 미국의 소매업과 관련한 수업입니다. 앞서 많은 UF 교환학생 파견자들이 수강한 수업이어서 신청했습니다. 매주 퀴즈가 있고 가끔 Extra Credit 과제도 올라옵니다. 시험의 경우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이 진행됩니다. 시험에 교수님이 강의에 언급하신 내용이 많이 출제되므로 좋은 성적을 받고 싶으시면 Smartbook과 강의를 모두 다루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들었던 수업에 속해 추천합니다.
2. 전공선택) Real Estate Analysis(4학점) – David Ling
Mortgage, 부동산 가치 평가, Reitz 등 부동산 전반에 관한 입문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에는 없는 강의이고, 교수님이 부동산 분야와 관련하여 저명하신 분이시므로 수강을 추천 드립니다. 매주 Smart book quiz가 있고, 매주 이 퀴즈 공부만 착실하게 하신다면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에서도 무난한 성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업 수강을 위해서 Hp 10bll financial calculator(다른 재무용 계산기도 가능하지만 해당 계산기를 가지고 교수님이 계산기 사용법을 설명하십니다)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3. 전공선택)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4학점) – Jamie Kraft
스타트업 창업 전반에 관한 수업입니다. 역시 온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업입니다. 총 4번의 온라인 객관식 시험이 진행되는데, 총 40문제 중 32문제는 온라인 교재에서, 4문제는 case discussion, 나머지 4문제는 초청연사 강연에서 출제됩니다. 이 밖에도 Simulation game, Knowledge check등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의 과제가 몇 개 있고, Yellowdig 등 Extra credit 과제도 주어집니다. 제가 이번 학기 수강했던 수업 중 난이도는 가장 낮았으며, 창업 및 벤처 투자에 관심있으시면 수강을 추천 드리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의가 상당히 추상적이라고 느꼈습니다.
4. 전공필수) Strategic Management (4학점, 고대 기준 3학점) – Aaron Hill
전공필수 학점을 충족하기 위해 수강한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략 수업보다는 난이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4번의 온라인 시험이 있고, 역시 Smart book을 잘 숙지하신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됩니다. (온라인 시험 1개는 앞선 3개 시험의 성적에 만족할 경우 응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주 Smart book 퀴즈와 다른 온라인 퀴즈 과제가 있습니다. 기업을 직접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영해보는 Capsim 팀플이 있는데, 총 7번의 round 중 높은 점수의 6개 round가 성적에 반영됩니다.
- ONE.UF에서 Smartbook, Capsim 등 온라인 수업자료를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4개의 수업 모두 수업 자료를 구매해야 했고 총 400달러 내외의 금액이 소요되었습니다.
## 생활 및 기타
1) 도서관: Library West와 Marston Library가 가장 유명하고 개인적으로 Library West를 더 많이 이용했습니다. Library West의 경우 고층으로 갈수록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Reitz Union: Gator Bookstore(각종 플로리다 기념품, 옷, 수업 교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 각종 체인점 식당(수업 끝나고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어서 애용했습니다), Game Room(볼링, 당구, 플레이스테이션, 탁구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화요일의 경우 2달러에 볼링을 칠 수 있습니다), 미용실(가지 마세요…), Student Health Center(해먹 대어를 위해 이용했습니다)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있습니다.
3) Southwest Center(캠퍼스 내에 가장 큰 짐이 있고, 각종 recreation activity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친구와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자주 이용했습니다.)
4) Mark Bostic Golf Course(학교 내에 위치한 골프장입니다. 10달러를 지불하면 Driving range에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라운딩 fee의 경우 시간마다 다르지만 주로 35~40달러(카트 제외)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5) RTS(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GVN RideRTS 앱을 통해 실시간 버스 위치 조회 및 시간표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풋볼 경기: Ben Hill Griffin Stadium에서 열립니다. 가을 학기 기준 꽤 많은 홈경기가 열리는데 시즌 시작 전 Season pass를 구매하거나, 희망하는 경기의 티켓을 미리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시즌 시작 전 한국 카드밖에 없었고, 한국 카드로는 온라인으로 티켓 구입이 되지 않아 모든 경기의 암표를 사야 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외국 카드로 결제가 안될 경우 직접 ticket office에 전화하거나 찾아가면 티켓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암표의 경우, Groupme chat이나 Snapchat, Facebook 중고거래 그룹에 표 거래가 상당히 활발히 진행되고, 경기 시작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내려갑니다. 저는 주로 안전하게 표를 사고 싶어 GBS 나 Navigator 단톡방에 올라오는 판매글을 통해 표를 거래했습니다. 암표는 보통 10~20달러의 웃돈을 주고 사는 경우가 잦으니 꼭 시즌 시작 전에 풋볼 티켓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7) 자전거: Gator Gears Reservation 통해 자전거 대여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신청기한을 놓쳐 Facebook Marketplace를 통해 중고로 자전거를 구매해야 했습니다. 다만 UF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는 본인의 사이즈에 잘 안 맞을 수 있으니, 비록 많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저처럼 중고로 자전거를 산 후에 되파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는 주로 Chun Ching 등 마트로 장을 보러 가거나 Southwest 갈 때 주로 이용했습니다.
8) 체크 카드 발급: 미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크 카드를 발급받으시면 훨씬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체크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1) 외국 학생들과 zelle 등을 통해 송금이 용이 2) 애플페이 이용 가능 3) 해외결제수수료 없음 4) 가끔 한국 카드가 안 긁히는 사이트 많음 등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개강 후 은행에 사람이 상당히 많고, 카드 배송에도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미리 Appointment를 잡아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Wells Fargo가 UF와 제휴를 맺어 무료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고 하여 Wells Fargo 카드를 발급했습니다. Wells Fargo 방문 시 여권 원본, 신분증, 거주 증명 서류(저는 housing 계약서를 들고 갔습니다), 비자 관련 서류(DS-2019)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학기 종료 후 계좌를 closing 하고 싶으시다면 잔액을 0으로 맞춰두시고(설정된 자동결제도 다 푸셔야 합니다) 전화나 지점 방문을 통해 Closing 신청하시면 됩니다. 해외 송금의 경우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건당 수수료 5천원)를 이용했습니다.
9) 학교 계정으로 가입 시 Amazon Prime을 6개월간 무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 렌트: 반드시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제시하셔야 차량 렌트가 가능합니다. 저는 Florida 주의 운전 면허증은 따로 발급 받지 않고 국제 운전 면허증을 통해 렌트 하였습니다. (국제 운전 면허증의 경우 여권 대용 신분증으로도 매우 유용하게 이용했습니다. 물론 가끔 club의 경우 여권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용한 렌터카 업체로는, 제가 살던 곳에서 가까운 Enterprise나 Priceline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Turo 등도 학생들이 자주 이용했습니다.
11) 밤시간대의 경우 Lyft를 학생 계정으로 가입해둘 경우 할인된 금액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역시 밤시간대 캠퍼스 내 및 캠퍼스 외부 주요 스팟들에 정차하는 snap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늦은 밤에도 안전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
교환 도우미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NaviGators
UF 전체 차원의 교환학생 동아리입니다. GBS에 비해 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고 느꼈지만, 경영학과가 아닌 타 학과의 외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Navigator 주최하는 활동에 가끔 참가하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GBS (Global Business Society)
UF 경영대(Warrington School) 차원의 교환학생 동아리입니다. 매 학기 1명의 Gator Guide가 매칭되며(봄학기의 경우 2명의 Guide가 매칭될 수 있습니다) 좋은 가이드 학생을 만날 경우 학교생활에 더 쉽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GBS 차원에서 풋볼경기 관람, Paintball, 생어거스틴 여행, 할로윈 Pumpkin Carving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이러한 활동들에 참여하며 여러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 물가
미국의 경우 외식 물가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비싸고, 제가 파견된 학기의 경우 환율이 급등하여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외식보다는 주로 Chun Ching이나 Enson Market 등 아시안 마트 혹은 Publix, Walmart, Trader Joe 등에서 장을 봐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 파견교 장학금 혜택
파견교 장학금 혜택은 따로 아는 바가 없습니다.
### 유심/앱
저의 경우 한국 회선은 문자 수신만 가능한 월 3~4천원 수준의 요금제로 돌려놓고 출국했습니다. 미국 회선의 경우 가장 저렴한 Mint Mobile을 이용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잘 터지지 않아 Mint Mobile을 이용하는 교환학생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등 다른 국가로 여행할 경우 Mint Mobile International Roaming 이 아닌 타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나 e-sim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Mint Mobile의 경우 제가 출국했을 당시 기준 3개월 15달러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3개월의 경우 150달러를 지불해야 해서, 3개월만 이용한 후 T-mobile이나 버라이즌 등 타 통신사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앱의 경우 Facebook Marketplace나 기타 미국에서만 가입 가능한 앱들을 이용할 경우 아이폰 기준 지역설정을 미국으로 변경하셔야 합니다.
#여행
플로리다 내:
-디즈니 월드(플로리다 거주민의 경우 3일권 기준 30% 할인, 4일권 기준 40% 할인이 가능합니다. 거주민 증명은 Bank Statement를 현장에서 제시해 해결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미국 친구들과 Hollywood Horror Nights 만 다녀왔습니다)
-마이애미(외국 교환학생 친구들과 West Palm Beach, Daytona Beach를 경유하며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템파(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안나 마리아섬, 클리어워터 비치를 한 번 다녀왔고 LPGA 경기 관람을 위해 재방문했습니다. Clearwater Beach의 선셋이 정말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생어거스틴(GBS 프로그램으로 한 번, 한국 친구들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 마을의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색다른 느낌입니다. )
-Cedar Key(Sea Kayaking 프로그램으로 다녀왔습니다. 플로리다 서부의 만을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로리다 외
-샌프란시스코, 요세미티 국립공원 (플로리다 도착 전 1주일 정도 여행했습니다)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한국인 교환학생 친구들과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뉴올리언스(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애틀랜타(지인이 있어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멕시코 칸쿤(땡스기빙 연휴를 이용해 일주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뉴욕, LA, 샌디에이고(종강 후 여행)
## 맺음말
한학기 동안 UF에서 정말 많이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UF 뿐만 아니라 타학교에 파견 가시는 교환학생분들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교환 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후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이 있으면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