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저는 2018학년도 2학기에 버지니아 공대(Virginia Tech,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5학번 서아영입니다. 지금 이 체험수기를 작성하는 시점이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난 지 약 1년여 된 시점인데요. 여전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독일, 이탈리아, 호주, 중국, 미국 등의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종종 영상통화도 하고 매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가깝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만남도 계획하고 있는데, 이렇게 끈끈한 인연을 만들게 된 데에는 Virginia Tech의 환경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Virginia Tech는 미국 버지니아 주의 Blacksburg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Virginia Tech의 캠퍼스는 거대하지만, Blacksburg는 대학교와 관련된 것 외에는 특별한 게 없는 말 그대로 캠퍼스 타운입니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학교 내외에 작은 행사라도 있으면 늘 친구들과 다 같이 참여했고, 또 함께 모여서 대화를 참 많이 나눴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학교 중심에 있는 뷔페식 식당 D2에 모여 오랫동안 식사를 하곤 했는데, 점심을 먹다가도 국제 정세 등에 관해 토론을 시작하는 외국인 친구들 덕에 4시간씩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의 다양한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끌벅적한 도시의 느낌을 원하는 분들과는 맞지 않습니다. 저는 당시에 대도시에서 벗어나서 평화로운 곳에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어 Virginia Tech를 선택하였고, 많은 힐링을 받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교환학생 생활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왔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놀 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VT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착하고, 서로 기본적인 배려를 많이 해줍니다. 보행자가 저 멀리서 걸어와도 차는 일찌감치 멈춰 서서 기다려주고, 앞사람은 항상 문을 잡아주는 문화 등이 있습니다.
캠퍼스의 위치 특성과 미국의 특성상, 여행을 가고자 하면 자동차가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여러 명이 모일 경우, 특히 누구 한 명이 차를 가지고 있을 경우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견을 조율해서 함께 여행을 많이 가곤 했습니다. 저는 Blacksburg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Virginia Beach, Charlotte부터 조금은 거리가 있는 Washington D.C., Philadelphia, Boston, New York까지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여행했습니다. 여행에 관해서 좀 더 덧붙이자면, 저는 Thanksgiving Day에 맞춰 한국에서 놀러 온 친구들과 캐나다 동부의 퀘백, 오타와, 토론토 등도 여행했고, 학기를 마친 후 미국 서부를 여행했습니다. 저는 미리 잡아놓은 일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Thanksgiving Day에 Florida와 Atlanta로 여행을 다녀온 교환학생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가서 구체적인 부분은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이제 학교에서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하나씩 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하나 강조하자면, 메일을 자주 확인하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게 많고 메일이 상당히 많이 오는데, 기본적인 정보는 여기에 대부분 있습니다. 어플을 통해서 자주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일만 꼼꼼히 확인해도 필요한 정보는 거의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체험수기 중 이전에 Virginia Tech로 교환학생을 다녀오신 조대현 님의 체험수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한국에서만큼 그렇게 빡빡하진 않습니다.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하고, 파견교에 도착한 후 개강 전후 일주일 즈음 수강신청을 담당해주시는 상담사님과 상담을 합니다. (메일 확인하고 약속 잡으세요) 선수과목 요건만 충족하시면, 듣고 싶은 과목은 웬만큼 다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선수과목 요건을 정확히 충족하지 못해도, 이전에 비슷한 과목을 수강하셨다면 이를 바탕으로 설득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교환학생들 중에는 수강신청을 전혀 하지 않고 파견교에 도착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수강신청을 하고 오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현지에 도착한 직후에는 생각보다 정신이 없고, 상담사에 따라서 신경을 잘 안 써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에 현지 도착 후 수강신청으로 고생하는 친구들도 보았습니다.
2. 기숙사
미국 기숙사비가 많이 비싸긴 하지만, 제가 추천을 드리자면 기숙사(on campus)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기숙사를 기반으로 community가 활성화되어있는데, 미국 신입생들도 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이후 대학 생활을 해나가는 만큼 그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가기 좋습니다. 저는 Mozaiko라는 Global living learning community에 가입했는데, 지정된 기숙사(Harper Hall)도 매우 좋았고, 글로벌한 성장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해서 같이 어울리기 편했습니다.
Harper Hall을 기준으로 한 기숙사 구조는 6명이서 한 플랫을 사용하는 구조였습니다. 한 플랫 안에 소파가 있는 라운지와 3개의 방과 화장실이 있어서 2명이 한 방을 공유하는 식이었고, 화장실은 약간 공용 화장실 느낌으로 2개의 변기 칸과 2개의 샤워부스, 2개의 세면대가 있어서 6명이 쓰기에 전혀 무리 없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영대학 교환학생으로서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경영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기숙사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이용할 수 있는 교내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학기 초에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본인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있고 본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아 활용하신다면, 현지 대학 생활을 알차게 꾸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교환학생 대상 프로그램
개강 일주일 전에 있는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한 학기 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고(미국 신입생들도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을 듣습니다), 이때부터 교환학생들끼리 어울리고 친해집니다. 교환학생 대상 프로그램에는 현지 대학 3-4학년의 교환학생 도우미도 참여하는데, 굉장히 야무지고 똑부러지는 친구들이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경영대학생 대상 프로그램
대학 이름은 버지니아 공대이지만 경영대인 Pamplin College도 매우 유명합니다. 학교를 다니다 보면 경영대에서 독자적으로 경영대 학생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취업 박람회나 네트워킹 기회도 종종 제공하고, 할로윈을 앞두고 호박 농장?에 방문하는 문화 프로그램 등도 기획합니다.
3) 기숙사 커뮤니티 프로그램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숙사 커뮤니티에 가입하시면 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어떤 커뮤니티는 매주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가 속한 Mozaiko의 경우 매달 한 나라 컨셉을 정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율적으로 참여하게끔 했습니다.
4) 운동 프로그램
운동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우선 헬스장과 수영장 등 모든 운동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남자분들의 경우 교환학생 기간 중 몸을 만들어 간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한 학기에 약 25000원 또는 50000원을 내면(선택 사항에 따라 다름), 학기 내내 요가, 필라테스, 사이클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매 시간마다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있어, 본인 스케줄에 맞춰 가면 별도의 신청 없이 바로 참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미국 학기 중이라면 아래 사이트에서 날짜별로 운동 프로그램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www.recsports.vt.edu/getactive/groupexercise.html
그리고 다음은 재학생을 위해 필요한 사이트들을 모아놓은 페이지입니다. 저는 이 페이지를 북마크 표시해두고 종종 이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ttps://vt.edu/resources/current-students.html
5) 물가
On-campus 생활을 하게 되면 기숙사를 신청할 때 Meal Plan도 함께 구매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것에 조금 불만이 있었는데, 사용을 해본 후에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식사를 대부분 캠퍼스 내에서 하게 되고, Meal Plan은 충분히 다 씁니다. 그래도 Meal Plan은 가장 작은 것으로 신청하세요. 이후에 충전도 가능합니다.
식사를 거의 캠퍼스 내에서 Meal Plan으로 해결하다 보니, 여행을 가지 않을 때에는 캠퍼스 밖에서 돈을 쓸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가끔 Walmart나 Target으로 쇼핑을 갈 때 정도나, 가끔 캠퍼스 밖 레스토랑이나 바에 갈 때 쓰게 되는데, 레스토랑과 바의 물가는 당연히 한국보다 비쌉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및 비자 관련 사항은 검색해보시면,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블로그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보험은 업체를 통해서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비자도 차근차근히 준비해가면 별 문제 없습니다. 다만 비자를 한 번에 따지 못하면 이후는 더 어려워진다고 들어서, 한 번에 잘 준비해가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기간동안 정말 소중한 인연들을 만났고, 여전히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반에 낯선 문화 속에 적응하는 데에는 조금 힘이 들겠지만, 모두의 인생에 정말 중요한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든 적극적으로 임하셔서 자기만의 교환라이프 꾸려가시길 응원합니다!
*문서 마지막에 캠퍼스 내 사진 첨부했으니 참고하세요.
Virginia Tech는 미국 버지니아 주의 Blacksburg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Virginia Tech의 캠퍼스는 거대하지만, Blacksburg는 대학교와 관련된 것 외에는 특별한 게 없는 말 그대로 캠퍼스 타운입니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학교 내외에 작은 행사라도 있으면 늘 친구들과 다 같이 참여했고, 또 함께 모여서 대화를 참 많이 나눴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학교 중심에 있는 뷔페식 식당 D2에 모여 오랫동안 식사를 하곤 했는데, 점심을 먹다가도 국제 정세 등에 관해 토론을 시작하는 외국인 친구들 덕에 4시간씩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의 다양한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끌벅적한 도시의 느낌을 원하는 분들과는 맞지 않습니다. 저는 당시에 대도시에서 벗어나서 평화로운 곳에서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어 Virginia Tech를 선택하였고, 많은 힐링을 받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교환학생 생활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왔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놀 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VT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착하고, 서로 기본적인 배려를 많이 해줍니다. 보행자가 저 멀리서 걸어와도 차는 일찌감치 멈춰 서서 기다려주고, 앞사람은 항상 문을 잡아주는 문화 등이 있습니다.
캠퍼스의 위치 특성과 미국의 특성상, 여행을 가고자 하면 자동차가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여러 명이 모일 경우, 특히 누구 한 명이 차를 가지고 있을 경우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의견을 조율해서 함께 여행을 많이 가곤 했습니다. 저는 Blacksburg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Virginia Beach, Charlotte부터 조금은 거리가 있는 Washington D.C., Philadelphia, Boston, New York까지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 여행했습니다. 여행에 관해서 좀 더 덧붙이자면, 저는 Thanksgiving Day에 맞춰 한국에서 놀러 온 친구들과 캐나다 동부의 퀘백, 오타와, 토론토 등도 여행했고, 학기를 마친 후 미국 서부를 여행했습니다. 저는 미리 잡아놓은 일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Thanksgiving Day에 Florida와 Atlanta로 여행을 다녀온 교환학생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벌써 1년이 다 되어가서 구체적인 부분은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이제 학교에서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하나씩 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하나 강조하자면, 메일을 자주 확인하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게 많고 메일이 상당히 많이 오는데, 기본적인 정보는 여기에 대부분 있습니다. 어플을 통해서 자주 확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일만 꼼꼼히 확인해도 필요한 정보는 거의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체험수기 중 이전에 Virginia Tech로 교환학생을 다녀오신 조대현 님의 체험수기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한국에서만큼 그렇게 빡빡하진 않습니다. 온라인으로 수강신청을 하고, 파견교에 도착한 후 개강 전후 일주일 즈음 수강신청을 담당해주시는 상담사님과 상담을 합니다. (메일 확인하고 약속 잡으세요) 선수과목 요건만 충족하시면, 듣고 싶은 과목은 웬만큼 다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선수과목 요건을 정확히 충족하지 못해도, 이전에 비슷한 과목을 수강하셨다면 이를 바탕으로 설득을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교환학생들 중에는 수강신청을 전혀 하지 않고 파견교에 도착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리 수강신청을 하고 오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현지에 도착한 직후에는 생각보다 정신이 없고, 상담사에 따라서 신경을 잘 안 써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에 현지 도착 후 수강신청으로 고생하는 친구들도 보았습니다.
2. 기숙사
미국 기숙사비가 많이 비싸긴 하지만, 제가 추천을 드리자면 기숙사(on campus)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기숙사를 기반으로 community가 활성화되어있는데, 미국 신입생들도 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이후 대학 생활을 해나가는 만큼 그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가기 좋습니다. 저는 Mozaiko라는 Global living learning community에 가입했는데, 지정된 기숙사(Harper Hall)도 매우 좋았고, 글로벌한 성장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해서 같이 어울리기 편했습니다.
Harper Hall을 기준으로 한 기숙사 구조는 6명이서 한 플랫을 사용하는 구조였습니다. 한 플랫 안에 소파가 있는 라운지와 3개의 방과 화장실이 있어서 2명이 한 방을 공유하는 식이었고, 화장실은 약간 공용 화장실 느낌으로 2개의 변기 칸과 2개의 샤워부스, 2개의 세면대가 있어서 6명이 쓰기에 전혀 무리 없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기숙사에 거주하는 경영대학 교환학생으로서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경영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기숙사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이용할 수 있는 교내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학기 초에 여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본인과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있고 본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아 활용하신다면, 현지 대학 생활을 알차게 꾸려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교환학생 대상 프로그램
개강 일주일 전에 있는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은 꼭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한 학기 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고(미국 신입생들도 별도의 오리엔테이션을 듣습니다), 이때부터 교환학생들끼리 어울리고 친해집니다. 교환학생 대상 프로그램에는 현지 대학 3-4학년의 교환학생 도우미도 참여하는데, 굉장히 야무지고 똑부러지는 친구들이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경영대학생 대상 프로그램
대학 이름은 버지니아 공대이지만 경영대인 Pamplin College도 매우 유명합니다. 학교를 다니다 보면 경영대에서 독자적으로 경영대 학생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취업 박람회나 네트워킹 기회도 종종 제공하고, 할로윈을 앞두고 호박 농장?에 방문하는 문화 프로그램 등도 기획합니다.
3) 기숙사 커뮤니티 프로그램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숙사 커뮤니티에 가입하시면 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어떤 커뮤니티는 매주 특정 요일 특정 시간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가 속한 Mozaiko의 경우 매달 한 나라 컨셉을 정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율적으로 참여하게끔 했습니다.
4) 운동 프로그램
운동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우선 헬스장과 수영장 등 모든 운동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남자분들의 경우 교환학생 기간 중 몸을 만들어 간 경우도 있습니다. 또 한 학기에 약 25000원 또는 50000원을 내면(선택 사항에 따라 다름), 학기 내내 요가, 필라테스, 사이클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매 시간마다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있어, 본인 스케줄에 맞춰 가면 별도의 신청 없이 바로 참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미국 학기 중이라면 아래 사이트에서 날짜별로 운동 프로그램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www.recsports.vt.edu/getactive/groupexercise.html
그리고 다음은 재학생을 위해 필요한 사이트들을 모아놓은 페이지입니다. 저는 이 페이지를 북마크 표시해두고 종종 이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ttps://vt.edu/resources/current-students.html
5) 물가
On-campus 생활을 하게 되면 기숙사를 신청할 때 Meal Plan도 함께 구매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것에 조금 불만이 있었는데, 사용을 해본 후에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식사를 대부분 캠퍼스 내에서 하게 되고, Meal Plan은 충분히 다 씁니다. 그래도 Meal Plan은 가장 작은 것으로 신청하세요. 이후에 충전도 가능합니다.
식사를 거의 캠퍼스 내에서 Meal Plan으로 해결하다 보니, 여행을 가지 않을 때에는 캠퍼스 밖에서 돈을 쓸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가끔 Walmart나 Target으로 쇼핑을 갈 때 정도나, 가끔 캠퍼스 밖 레스토랑이나 바에 갈 때 쓰게 되는데, 레스토랑과 바의 물가는 당연히 한국보다 비쌉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및 비자 관련 사항은 검색해보시면,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블로그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하세요. 보험은 업체를 통해서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비자도 차근차근히 준비해가면 별 문제 없습니다. 다만 비자를 한 번에 따지 못하면 이후는 더 어려워진다고 들어서, 한 번에 잘 준비해가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기간동안 정말 소중한 인연들을 만났고, 여전히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초반에 낯선 문화 속에 적응하는 데에는 조금 힘이 들겠지만, 모두의 인생에 정말 중요한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든 적극적으로 임하셔서 자기만의 교환라이프 꾸려가시길 응원합니다!
*문서 마지막에 캠퍼스 내 사진 첨부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