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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SA]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2019-1 박보희

2019.09.05 Views 1574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2019학년도 1학기에 조지워싱턴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박보희입니다. 조지워싱턴 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는 것을 생각하시는 학우분이라면 아래의 체험수기를 읽고 그곳에서의 생활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 수강신청  수업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교환교에서의 수강신청은 미국에 도착하기 전에 마쳐야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관심 있는 과목을 찾아본 후 미리 시간표를 짜고 학교에서 알려주는 시각에 사이트에 접속하여 선착순으로 수업을 신청하며 되는,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과 매우 비슷합니다.
 
General Psychology
심리학원론에 해당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을 매우 친절하게 진행해주셨으며, in-class assignment와 같은 경우 수업 시간에 다른 학생들과 하나의 팀을 이루어서 파워포인트 작업을 하고 그 해당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Travel Marketing
관광업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매주 발표과제를 하나씩 이행하여야하며 학기초에 정해지는 팀이 학기내내 이어집니다. 마지막 발표를 통하여 그 학기동안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팀 하나를 선정하는데, 이를 교수님께서 당신의 집에 초대하여 파티형식으로 발표합니다.
Mathematics and Politics
수학과 정치학의 접목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특히, 투표 방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방식이 가장 최적화된 투표 방식인지를 생각해보고 그를 수식으로 증명하는 수업입니다. 정치학보다는 수학에 특화된 수업입니다.
Intermediate Accounting 2
중급회계 2에 해당하는 수업으로 교수님께서 판서를 하시며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매주 책에 있는 문제 몇 개를 골라, 숙제로 주어집니다.
 
2. 기숙사:
1)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기숙사와 같은 경우 정할 수 있는 요소는 두 가지로, 하나는 룸메이트와 또 다른 하나는 지내고 싶은 기숙사의 성향입니다. 룸메이트와 같은 경우 어느 누구와 룸메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두 사람이 각자 자신의 희망 룸메이트로 서로를 적으면 됩니다. 기숙사 성향과 같은 경우, 다수의 문항으로 이루어진 설문조사에 응하게 되는데 그에 맞추어 기숙사가 배정됩니다. 저와 같은 경우, 학교에서 시니어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1인실이 South Hall에 머물게 되었으며 장점은 사적공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었고 단점은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그러나, 꼭 1인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조지워싱턴 대학교의 기숙사 비용은 매우 높은 축에 속하며,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만난 프랑스 학생 한 명과 같은 경우, 더 낮은 비용으로 학교 밖에 아파트를 구했었습니다.
 
3. 생활  기타 
1) KUBS BUDDY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미국에 도착해서의 첫번째 주는 아직 정규학생들은 기숙사에 들어오기 전인 기간으로, 학기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기간입니다. 이 한 주 동안 교환학생으로서 필요할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데 ‘EXO Leader’라는 조지워싱턴 대학교의 정규 학생들이 이 모든 것들을 도와줍니다. 거의 대부분의 것들에 대한 절차가 문서화되어 있고 이를 교환학생에게 나누어주며, 두 명의 Exo Leader 당 약 7명의 교환학생이 짝지어져 그들의 도움을 받기에, 적응하는데 매우 양질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때 학교 시설들도 개인적으로 이용해보고, 수업이 시작할 캠퍼스도 미리 가보며 학교 생활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습니다.
2) 물가
물가는 비싼 편입니다. 교환학생에서, 특히 미국의 수도인 이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이런 경험들은 재정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수적인 요소는 결코 아니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풍성한 경험을 쌓고자 한다면, 교환학생 신분으로 한국을 떠나기 전에 저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출국  준비사항 
출국 전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성공적인 교환학생을 위해서 ‘출국 전’에 크게 준비할 것은 기본적인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자, 보험, 수강신청, 기숙사 신청과 같은 행정적인 업무만 끝내놓고, 교환학생 생활에서 본격적으로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 정도만 해놓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5. 보험  비자 
보험과 같은 경우에 학교 보험을 신청할 수도 있고,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른 회사의 보험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다면 좋겠지만, 한 학기 생활을 하며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아프게 된다면 학교 병원 이외의 곳을 이용하기는 절대 용이하지 않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비싸더라도 학교 보험을 신청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자와 같은 경우, 여러 인터넷 블로그에 교환학생을 위한 미국비자 취득법이 잘 나와있습니다. 이를 잘 읽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할 것이 비교적 많고, 절차 또한 간단하지 않으니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6. 파견교 소개
조지워싱턴 대학교는 미국의 수도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미국의 수도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그만큼 정치 분야를 선도하는 학교이며, 밥을 먹다보면 경호원과 의원들을 자주 볼 수 있고, 백안관을 지키고 있는 무장경찰들 또한 일상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 또한 의전 차량들이 학교 앞 캠퍼스를 지나갑니다. 세상이 넓다는 것을 깨닫고 미국이라는 나라가 돌아가는 원동력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7. 글을 마치며
사실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준비할 것이 너무 많고 어려워 미국에 잘 도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처음에 어려워보이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찾고 그에 따라서 하다보면 누구든 해결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이보다 교환학생을 위해서 준비해야할 것이 있다면 내가 교환학생을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교환생활을 어떻게 보내다 올 것인지 잘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세상은 넓었지만, 외국에 나가서 배울 수 있는 학업적인 내용들은 대부분 고려대학교에서의 양질의 교육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특히 영강 수업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같은 경우, 미국 학생들과 비견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이미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교환학생을 미국으로 감으로써 한국을 벗어나 외국에서 생활하는 경험은 한국에서 계속 있었다면 얻지 못했을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을 떠나 미국의 주요도시들과 근접 국가들을 홀로 여행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