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저는 2019-1 영국의 University of Southampton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온 황재성입니다. 지난 한 학기가 영국 및 유럽에서의 너무나도 특별한 추억이었고 잊지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교환학생 가실 분들을 위해 제가 느꼈던 점들과 정보들을 최대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교환교를 선택하기 위해 고대 경영대의 리스트를 살펴보니 그때는 University of Southampton과 Aston Business School 두 학교만 있었습니다. 이 중 University of Southampton을 선택한 이유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런던과 가깝다는 점입니다. 제가 영국에 가고 싶었던 가장 이유 중 하나는 런던에 자주 가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저는 런던을 가장 사랑했고 자주 놀러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도시인 Southampton과 런던은 코치(영국에서는 버스를 Coach라고 부릅니다)를 타고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으며 National Express를 통해 일찍 예약할 시 편도 5파운드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대학을 선택한 두 번째 이유로는 이 대학이 영국의 명문대 모임인 Russell Group 소속으로서 대학 랭킹 면에서도 Aston Business School보다 앞섰습니다. 이 대학을 다녀보니 종합대로서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었고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후에 기숙사를 신청하고 비행기를 예매해야 합니다. 출국날은 꼭 Meet & Greet 행사에 맞춰서 정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 1월 23일날 Meet & Greet 행사가 있었으므로 이날에 맞춰서 British Airways 직항 비행기를 예매하였습니다. Meet & Greet날 가면 학교 사람들이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공짜로 픽업을 해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또한 첫날부터 교환학생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기숙사 방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방에 딸려 있는지에 따라 non-ensuite, ensuite으로 구분되며 ensuite가 당연히 가격도 더 비쌉니다. 제가 살았던 곳은 Glen Eyre에 non-ensuite이었고 가장 가격이 싼 방이었는데 한달에 한국 돈으로 70만원 초반의 방세가 들었습니다. Mayflower에서 ensuite 기숙사 방은 100만원 이상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위치나 시설, 가격 등을 따져보고 기숙사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는 5지망까지 써서 제출할 수 있는데 교환학생은 되도록 1지망으로 붙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1지망이었던 Glen Eyre에서 지냈습니다. 외부 숙소에는 제가 살아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대부분 기숙사를 신청하면 탈락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들었던 4과목은 Innovation, Technology and the Environment,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Marketing Communications & Media Management, Managing High-growth Businesses입니다. 앞의 세 과목은 2학년 과목이었고 마지막 과목은 3학년 과목입니다. 영국의 대학 학제는 3년 과정인데 고대에서 교환을 가는 경우 이 대학의 2, 3학년 과목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2학년 과목들이 다소 수월했던 것 같고 3학년 과목은 졸업하는 학년들이 듣는 과목이다 보니 에세이 써야 될 분량도 많고 교수님들의 기대치도 높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이점 잘 참고하셔서 시간표 짜시기 바랍니다.
과제나 팀플을 할 때 여러 기사나 논문을 참조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에 많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고생하실 수도 있습니다. 영국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하고 과제나 시험에 학번만 쓰기 때문에 교환학생이라고 봐줄 수도 없습니다. 저 또한 영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하였으나 때때로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성적평가 방식 역시 한국에서 했던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혹여 패스를 받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 4과목 다 패스를 받았습니다. 교수님들이 시키는 것만 잘 하시면 패스 받는 것에는 문제없을 것입니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로는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정말 모든 나라들에 각자 그 나라만의 매력이 있었고 다 좋았습니다. 4월에 한달 동안 Easter 방학이 있는데 이때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을 다녀왔고 학기가 끝난 후에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주로 ‘유랑’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동행을 구해서 다니거나 한인 민박에서 사람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에는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특히 바르셀로나, 파리) 늘 유념해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저는 힙색을 앞으로 메고 다녔고 늘 긴장한 상태로 있었기에 소매치기를 당한 적은 없습니다.
교통편의 경우 영국에서 유럽으로 넘어갈 때는 유로스타로 두 번(파리, 브뤼셀), 비행기로 두 번 갔습니다(암스테르담, 베를린). 유로스타는 일찍 예매할수록 싸기 때문에 되도록 미리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사우스햄튼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또는 파리로 가는 직항편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활용하면 매우 편합니다. 이외에도 유럽의 저가항공사(Ryanair, Easyjet, Flybe 등)들의 가격이 매우 저렴하므로 잘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주로 기차를 활용하였고 때에 따라 버스나 비행기를 타기도 했습니다. 학기 끝나고 여행 다닐 때는 유레일패스를 사용하였는데 생각보다 본전 뽑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구간권을 미리 예매해서 타시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유레일패스는 편하게 아무 때나 기차를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 마저도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는 미리 돈 주고 좌석예약을 해야 되기 때문에 큰 이점을 모르겠습니다.
영국에서 생활하실 때에는 현지 카드를 발급받길 추천 드립니다. 학교에 bank request form을 제출한 후 bank form을 들고 은행과 appointment를 잡은 이후에 은행을 방문하면 카드를 발급해줍니다. HSBC은행이 교환학생들에게 관대하게 카드발급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현지 카드를 발급하면 은행수수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 인터넷 결제 시 공인인증서가 없어 복잡하지 않다는 점, 가게에서 카드결제를 할 때 contactless라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점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을 보니 Monzo라는 곳에서 카드를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시중은행은 아니지만 카드 발급이 훨씬 쉽고 일반 카드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수수료가 싼 하나은행 비바플러스 체크카드로만 결제를 하였는데 6개월간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한인민박 예약 시에는 민다라는 어플로 민박 리스트를 쭉 보시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직접 구글링해서 숙소에 연락하시는 것이 싼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 편을 검색하고 싶으실 때에는 Omio라는 어플이 유용합니다. 유레일패스를 사갈 경우에는 Rail Planner라는 어플을 통해 교통편을 알아볼 수도 있고 필수로 예약을 해야 되는지 여부도 알 수 있습니다. 장거리 버스여행 시 Flixbus도 종종 타실 일이 있을 것입니다.
- University of Southampton을 선택한 이유
제가 교환교를 선택하기 위해 고대 경영대의 리스트를 살펴보니 그때는 University of Southampton과 Aston Business School 두 학교만 있었습니다. 이 중 University of Southampton을 선택한 이유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런던과 가깝다는 점입니다. 제가 영국에 가고 싶었던 가장 이유 중 하나는 런던에 자주 가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저는 런던을 가장 사랑했고 자주 놀러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도시인 Southampton과 런던은 코치(영국에서는 버스를 Coach라고 부릅니다)를 타고 2시간 밖에 걸리지 않으며 National Express를 통해 일찍 예약할 시 편도 5파운드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 대학을 선택한 두 번째 이유로는 이 대학이 영국의 명문대 모임인 Russell Group 소속으로서 대학 랭킹 면에서도 Aston Business School보다 앞섰습니다. 이 대학을 다녀보니 종합대로서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었고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 출국 전 절차 및 준비사항
- 지원절차
이후에 기숙사를 신청하고 비행기를 예매해야 합니다. 출국날은 꼭 Meet & Greet 행사에 맞춰서 정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 1월 23일날 Meet & Greet 행사가 있었으므로 이날에 맞춰서 British Airways 직항 비행기를 예매하였습니다. Meet & Greet날 가면 학교 사람들이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공짜로 픽업을 해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또한 첫날부터 교환학생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 보험
- 비자
- 기타 준비사항
- 기숙사
기숙사 방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방에 딸려 있는지에 따라 non-ensuite, ensuite으로 구분되며 ensuite가 당연히 가격도 더 비쌉니다. 제가 살았던 곳은 Glen Eyre에 non-ensuite이었고 가장 가격이 싼 방이었는데 한달에 한국 돈으로 70만원 초반의 방세가 들었습니다. Mayflower에서 ensuite 기숙사 방은 100만원 이상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위치나 시설, 가격 등을 따져보고 기숙사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는 5지망까지 써서 제출할 수 있는데 교환학생은 되도록 1지망으로 붙여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1지망이었던 Glen Eyre에서 지냈습니다. 외부 숙소에는 제가 살아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대부분 기숙사를 신청하면 탈락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수업
제가 들었던 4과목은 Innovation, Technology and the Environment,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Marketing Communications & Media Management, Managing High-growth Businesses입니다. 앞의 세 과목은 2학년 과목이었고 마지막 과목은 3학년 과목입니다. 영국의 대학 학제는 3년 과정인데 고대에서 교환을 가는 경우 이 대학의 2, 3학년 과목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2학년 과목들이 다소 수월했던 것 같고 3학년 과목은 졸업하는 학년들이 듣는 과목이다 보니 에세이 써야 될 분량도 많고 교수님들의 기대치도 높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따라서 이점 잘 참고하셔서 시간표 짜시기 바랍니다.
- Innovation, Technology and the Environment
-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 Marketing Communications & Media Management
- Managing High-growth Businesses
과제나 팀플을 할 때 여러 기사나 논문을 참조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에 많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고생하실 수도 있습니다. 영국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하고 과제나 시험에 학번만 쓰기 때문에 교환학생이라고 봐줄 수도 없습니다. 저 또한 영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하였으나 때때로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성적평가 방식 역시 한국에서 했던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혹여 패스를 받지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 4과목 다 패스를 받았습니다. 교수님들이 시키는 것만 잘 하시면 패스 받는 것에는 문제없을 것입니다.
- 여행
유럽의 다른 국가들로는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정말 모든 나라들에 각자 그 나라만의 매력이 있었고 다 좋았습니다. 4월에 한달 동안 Easter 방학이 있는데 이때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을 다녀왔고 학기가 끝난 후에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주로 ‘유랑’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동행을 구해서 다니거나 한인 민박에서 사람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에는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에(특히 바르셀로나, 파리) 늘 유념해서 다니시기 바랍니다. 저는 힙색을 앞으로 메고 다녔고 늘 긴장한 상태로 있었기에 소매치기를 당한 적은 없습니다.
교통편의 경우 영국에서 유럽으로 넘어갈 때는 유로스타로 두 번(파리, 브뤼셀), 비행기로 두 번 갔습니다(암스테르담, 베를린). 유로스타는 일찍 예매할수록 싸기 때문에 되도록 미리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사우스햄튼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또는 파리로 가는 직항편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활용하면 매우 편합니다. 이외에도 유럽의 저가항공사(Ryanair, Easyjet, Flybe 등)들의 가격이 매우 저렴하므로 잘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유럽 내에서는 주로 기차를 활용하였고 때에 따라 버스나 비행기를 타기도 했습니다. 학기 끝나고 여행 다닐 때는 유레일패스를 사용하였는데 생각보다 본전 뽑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구간권을 미리 예매해서 타시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유레일패스는 편하게 아무 때나 기차를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 마저도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는 미리 돈 주고 좌석예약을 해야 되기 때문에 큰 이점을 모르겠습니다.
- 생활 및 기타
-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파견 국가의 교우회
- 여행 및 영국생활시 유용한 팁들
영국에서 생활하실 때에는 현지 카드를 발급받길 추천 드립니다. 학교에 bank request form을 제출한 후 bank form을 들고 은행과 appointment를 잡은 이후에 은행을 방문하면 카드를 발급해줍니다. HSBC은행이 교환학생들에게 관대하게 카드발급을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현지 카드를 발급하면 은행수수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 인터넷 결제 시 공인인증서가 없어 복잡하지 않다는 점, 가게에서 카드결제를 할 때 contactless라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점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을 보니 Monzo라는 곳에서 카드를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시중은행은 아니지만 카드 발급이 훨씬 쉽고 일반 카드와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수수료가 싼 하나은행 비바플러스 체크카드로만 결제를 하였는데 6개월간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한인민박 예약 시에는 민다라는 어플로 민박 리스트를 쭉 보시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직접 구글링해서 숙소에 연락하시는 것이 싼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 편을 검색하고 싶으실 때에는 Omio라는 어플이 유용합니다. 유레일패스를 사갈 경우에는 Rail Planner라는 어플을 통해 교통편을 알아볼 수도 있고 필수로 예약을 해야 되는지 여부도 알 수 있습니다. 장거리 버스여행 시 Flixbus도 종종 타실 일이 있을 것입니다.
- 물가
-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