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안녕하세요? 저는 Georgia State University에 2019-1학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17학번 윤지은입니다. 앞으로 GSU에 교환학생을 가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억을 최대한 더듬어 체험수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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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U 선택 이유
저는 GSU를 1지망으로 선택하였고, 최종적으로 파견되었습니다. 미국 동남부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과 로망이 있었고, 그 중 가장 대도시이고 교통이 발달한 편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GSU가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어디를 가던 자가용이 없으면 이동이 용이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GSU가 위치한 애틀란타는 그나마 MARTA와 같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존재하고 대도시이기 때문에 공항이 가까우며, 메가버스와 같은 고속버스 역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학기 중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 여행을 했는데, 공항이 차로 20분 정도 거리로 매우 가깝다는 지리적인 장점이 크게 도움 되었습니다.
애틀란타의 기후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열대기후처럼 마냥 따뜻하거나 더운 것은 아니지만,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갈 일이 없고 4월부터 한 여름에 가까운 온도였기 때문에 추위를 매우 많이 타는 저로써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애틀란타의 기후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열대기후처럼 마냥 따뜻하거나 더운 것은 아니지만,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갈 일이 없고 4월부터 한 여름에 가까운 온도였기 때문에 추위를 매우 많이 타는 저로써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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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소개
GSU는 애틀란타의 다운타운에 위치해있습니다. 캠퍼스라는 개념이 없고 건물들이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애틀란타의 각종 관광지와 가깝고 주변에 학교 건물 이외의 편의시설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미국의 대학교들은 정말 외진 곳에 위치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도시생활은 GSU의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GSU의 경영대학은 GSU의 타 학과들에 비해 랭킹이 높은 편이고, 수업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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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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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파견교 측에서 요구하는 대로 기한에 맞춰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비자의 경우 GSU에서 운영하는 i-start라는 시스템에서 신청을 하고, 학교측에서 i-94가 배송되면 그것을 가지고 가서 비자 인터뷰를 하는 형식입니다. 이것저것 해야 할 것이 많기는 하지만 파견교 측 담당부서인 ISSS로 모르는 것은 물어보면 매우 친절하고 빠르게 답변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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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의 경우에는 GSU의 Mandatory Insurance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PGH Global 등의 대안이 있습니다. 학교 Insurance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각각의 보험 신청 사이트로 연결되어 있고, 보험을 미리 가입한 후 학교 보험은 waiver 받으면 훨씬 저렴합니다. 유학생 보험을 들어도 되지만, GSU에서 요구하는 필수 금액이 각각의 경우 보장되는지를 확인해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이왕이면 학교와 연계된 보험을 가입하고 waiver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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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Immunization의 경우 집 근처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서 영문 버전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GSU 측에서 i-94를 배송할 때 필수 예방접종 리스트를 동봉하는데, 이것을 가지고 가서 확인을 요청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저는 한 가지 예방접종을 빠트려서 학교 계정에 Hold가 걸렸었는데 이렇게 될 경우 학기 종료 후 성적표를 발송 받을 수 없습니다. 사정을 이야기하면 풀어주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미리 병원에 가서 예방접종을 모두 마무리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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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구매
항공권의 경우 학교와 가까운 Hartsfield Jackson 공항 행 티켓을 미리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이나 Delta 직항편이 각각 하루에 1-2번 정도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의 경우 교환학생은 학기 시작 1주일 전쯤부터 입실할 수 있었고, 그쯤에 모든 International Students가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습니다. 참고해서 날짜를 정하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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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신청
GSU에는 University Lofts, University Commons, Piedmont North, Piedmont Central, Patton Hall 등의 기숙사가 존재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Piedmont North에 거주하였는데, 방에 부엌이 없어서 의무적으로 Meal Plan을 신청해야 했습니다. 이것을 신청하면 세 곳의 기숙사 식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수업 이외에는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질 기회가 흔치 않은데, Meal Plan을 신청해서 함께 밥 먹으면서 사람들을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North가 기숙사 중 학교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건물이기는 하지만 셔틀 버스 정류장이 기숙사 바로 앞에 있고, 사실 걸어서 다녀도 대부분의 학교 건물은 20분 이내이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미리 보증금 30만원 가량을 내고, 신청 기간이 되면 GSU Housing 측에서 메일이 옵니다. 이때, 최대한 빨리 접속해서 자신이 원하는 건물과 방, 그리고 룸메이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재학생들이 교환학생보다 먼저 신청하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그 중에서 남는 방을 선택하면 됩니다.
학교 밖에서 자취를 하는 선택지 또한 있습니다. 다만, 애틀란타 다운타운의 치안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듯 합니다.
기숙사 신청은 미리 보증금 30만원 가량을 내고, 신청 기간이 되면 GSU Housing 측에서 메일이 옵니다. 이때, 최대한 빨리 접속해서 자신이 원하는 건물과 방, 그리고 룸메이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재학생들이 교환학생보다 먼저 신청하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그 중에서 남는 방을 선택하면 됩니다.
학교 밖에서 자취를 하는 선택지 또한 있습니다. 다만, 애틀란타 다운타운의 치안이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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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학교에서 수강신청 허가를 미리 받고 이후 수강신청 기간에 직접 등록하는 시스템입니다. 교환학생은 일반 재학생보다 더 늦게 수강신청이 시작되기 때문에 사실 좋은 시간대의 평가가 좋은 강의들은 그 시점에서는 거의 마감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러지 못했지만, 직접 찾아 뵙거나 이메일을 쓰면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 수강을 받아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실러버스의 경우 고대처럼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는 없고, 구글에 검색하거나 교환학생 담당자인 Livia Martins씨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GSU에서 총 4과목을 수강하였고 각각 3학점씩 총 12학점이었습니다.
실러버스의 경우 고대처럼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는 없고, 구글에 검색하거나 교환학생 담당자인 Livia Martins씨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GSU에서 총 4과목을 수강하였고 각각 3학점씩 총 12학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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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ization and Business Practices(BUSA 3000-Evaristo Doria)
국제경영론 전공필수 인정과목입니다. 중간, 기말고사와 두 번의 퀴즈, 팀 프로젝트, 개별 레포트가 평가 항목입니다. 교수님께서 매우 친절하시며, 국제경영론의 각 단원 별 핵심을 간결하고 압축적이고 설명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매 시간마다 학생 한 명 한 명과 인사하고 실러버스 소개하는 시간을 제외한 실제 수업 시간이 매우 짧았습니다. 과제 역시 타 과목에 비해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시험에는 교수님이 평소 수업에서 설명하지 않은 개념 또한 출제됩니다. 시험이 어렵지는 않지만, 교재를 바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9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교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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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pectives in the Hospitality Industry(HADM 3010-Kyle Hight)
전공선택 인정과목입니다. Hospitality 산업의 전반에 대해 개략적으로 학습하는 수업입니다. 네 번의 시험과 팀 별 Restaurant Review 및 Hospitality 산업에 관한 발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평가 기준이 명확한 편이고 기준만 충족하면 후한 점수를 주시는 편인 듯 합니다. 시험 역시 지엽적으로 출제되기는 했지만 모든 시험에서 치팅 시트를 허용하여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토론 또한 자유로웠고 개인적으로는 GSU에서 가장 즐겁게 수강했던 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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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ing People in Organizations(MGS 3400-Ashley Fulmer)
조직행동론 전공필수 인정과목입니다. 조직행동론의 다양한 이론들을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시험이 없었던 반면, 과제의 비중이 높고 부담이 컸습니다. Team Analysis, 개인 레포트, 조원 평가, 온라인 토론을 각각 세 번씩 해야 했고 마지막에는 팀 별 약 20분 가량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가 기준이 매우 명확하며 평가가 후한 편이였고, 교수님과 학생들의 소통이 매우 잘 이루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GSU에서 가장 성취감이 높았던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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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Issues(POLS 2401-Sara Ali)
환경,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갈등, 해결 방안을 배우는 과목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만큼 깊이 있지는 않고, 고등학교 사회과목 수준으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출석 점수나 과제가 없었고 시험 세 번과 인터넷 토론 세 번, 인터넷 Realizet 프로그램을 통한 평가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시험이 어렵지 않고 Extra Credit을 얻을 기회도 많기 때문에 쉽게 고득점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Realizet이라는 8만원 가량의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구입해야 하며, 매주 인터넷으로 따로 학습하고 퀴즈들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성실성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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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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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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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구매 및 물가
저의 경우, 미국도 사람 사는 곳이다 라는 일념으로 떠났고 생각보다 물품을 구매하기 쉽지 않은 환경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뭐든 꼼꼼한 준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월마트, 타겟과 같은 대형마트에 가기 위해서는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절대적인 것은 없지만 장거리는 우버가, 단거리는 리프트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인 듯 합니다. 학교 주변에는 자전거로 10분쯤 거리에 대형 식료품점인 Publix가 있고,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Municipal Market of Atlanta가 있습니다. Municipal Market은 미국식 시장인데 몇 개의 식료품점과 간이 식당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약국 겸 편의점 같은 Walgreens, CVS나 University Lofts 앞에 작은 편의점 등이 있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옷이나 화장품 등을 사기 위해서는 주로 Marta를 타고 이동합니다. Lenox Mall과 Perimeter Mall 등이 있습니다.
애틀란타에는 한인타운이 Duluth가 있고, GSU내에도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Duluth는 차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한인 마트나 한국 음식점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특히 H-Mart에서는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50달러 가량을 구매하면 무료배송이 됩니다.
물가는 한국보다 1.5배-2배 가량 비쌉니다. 아무리 저렴한 음식을 먹어도 세금과 팁을 포함하면 기본 20달러 정도는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이면 미리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옷이나 화장품 등을 사기 위해서는 주로 Marta를 타고 이동합니다. Lenox Mall과 Perimeter Mall 등이 있습니다.
애틀란타에는 한인타운이 Duluth가 있고, GSU내에도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있습니다. Duluth는 차로 4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한인 마트나 한국 음식점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특히 H-Mart에서는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50달러 가량을 구매하면 무료배송이 됩니다.
물가는 한국보다 1.5배-2배 가량 비쌉니다. 아무리 저렴한 음식을 먹어도 세금과 팁을 포함하면 기본 20달러 정도는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가져갈 수 있는 물건이면 미리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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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애틀란타는 공항과 메가버스 정류장이 가깝기 때문에 여행이 용이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뉴욕, LA, 올랜도를 여행할 때에는 각각 비행기를 이용했고, 뉴올리언스를 여행할 때에는 메가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특히 메가버스의 경우 비행기에 비해 여러모로 가성비가 좋은 교통수단이었습니다. 사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확인하기 때문에 밤 버스를 타고 단거리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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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교환 생활을 준비하면서 가장 염려스러웠던 점, 그리고 실제로 생활하며 가장 두려웠던 부분은 치안이었습니다. 다운타운에는 정말 많은 노숙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Campus Police가 주기적으로 순찰을 돌아 평소에는 크게 위험하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특히 학생들이 많이 없는 개강 전과 종강 후, 주말 밤에는 더욱 안전이 염려됩니다. GSU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학교지만 GSU를 파견교로 선택하기 전에 치안 문제는 꼭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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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 생활
GSU 경영대에서는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저의 경우, 버디가 공항에서 Pick-Up을 해주었고 학교 행정 처리 과정이 잘못되어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을 때, 함께 뛰어다니며 노력해 준 덕분에 안전하게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버디 프로그램은 출국 전 이메일을 통해 공지됩니다. 또한 KUSA라는 한국 동아리와 K-POP 댄스 동아리가 존재합니다.
뿐만 아니라 BCM이라는 교회단체가 외국인 학생을 돕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BCM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여행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BCM을 통해 Helen과 Savannah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더불어,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 학기에 한 번 GSU Night이라는 행사를 열어 놀이공원인 Six Flags를 저렴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Student Center에 위치한 티켓 부스에서 애틀란타 관광지의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시네마에서는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합니다. Recreation Center의 헬스장과 수영장, Rock Climbing 시설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GSU에 고대 교우회가 존재하는지의 여부와 GSU측에서 교환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고대 경영대에서 제공하는 항공료 장학금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BCM이라는 교회단체가 외국인 학생을 돕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BCM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여행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BCM을 통해 Helen과 Savannah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양한 외국인 학생들을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더불어,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 학기에 한 번 GSU Night이라는 행사를 열어 놀이공원인 Six Flags를 저렴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Student Center에 위치한 티켓 부스에서 애틀란타 관광지의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시네마에서는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합니다. Recreation Center의 헬스장과 수영장, Rock Climbing 시설 또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GSU에 고대 교우회가 존재하는지의 여부와 GSU측에서 교환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고대 경영대에서 제공하는 항공료 장학금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