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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SA] University of Sandiego 18-2 신상완

2019.02.07 Views 2040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2018년 2학기 University of Sandiego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4학번 신상완입니다.
  1. 수강신청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입학 확정이 된 후 Usd교환학생 담당자에게 연락이 옵니다. 담당자가 보내준 형식에 맞춰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보내주면 담당자가 직접 신청을 해줍니다.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선택할 때는 담당자가 보내준 링크를 타고 가서 과목을 선정하고 ratemyprofessor.com 이라는 사이트에서 교수님을 검색해보고 수업을 신청하면 같은 과목이라도 교수님에 따른 성향이나 평가방식을 비교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Ratemyprofessor.com은 단순히 usd를 위한 웹사이트가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모든 교수님들에 대한 평가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로 매우 유용합니다. 다만 없는 교수님도 종종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수업
제가 들었던 수업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맨처음에 16학점을 신청했으나 수업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무리해서 수업을 듣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한 과목을 드랍하여 13학점을 수강했습니다. 수업은 일단 신청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신청하고 나중에 드랍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은 거의 다 수강신청이 되는데 학기 시작후에 새로 신청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신청하고 나중에 드랍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Business and Society, Tara Salinas(3creditsà3학점)
고려대 경영학과에서 전공선택 기업윤리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다른 usd체험수기를 보셔도 아시겠지만 저 또한 이 수업이 최애 수업이었습니다. 주 2회 80분 수업인데 거의 늘 10분 일찍 끝내 주셨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재밌으시고 중간, 기말 고사가 없기 때문에 수업이 부담이 없습니다. Class assessment, 출석, critical thinking paper 2회, 기사 읽기(ponder), analysis paper 1회, 발표 2회로 평가가 진행됩니다. 자잘하게 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강도 자체는 낮습니다. 점수도 굉장히 잘 주시기 때문에 수업만 잘 가면 학점 받기는 매우 쉽습니다. 다만 매시간 읽어 가야하는 article들로 학기 중에 7번 랜덤으로 class assessment를 보고 그 중 최하점 1개를 제외한 6개 x 4점 총 24점이 들어가는데 이점이 조금 귀찮긴 하지만 article들이 흥미로워서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Ponder는 학기 중에 읽은 article 개수와 그 article에 대해서 comment를 다는 개수로 점수를 계산합니다. 출석은 수업 시작전에 네임카드를 가져갔다가 수업 끝날 때 제출하는 방식으로 체크합니다. 2회 정도의 결석은 무방합니다. Critical paper는 2회 작성하는데 각각 5점씩이고 자신이 생각하는 윤리 관련 주제로 형식에 맞춰 쓰면 되는데 간단합니다. Analysis paper도 15점인데 어렵지 않습니다. 발표 2번이 있는데 일인당 발표가 5분 이내이고 이 학교 친구들이 워낙 chill하는 스타일이라 거의 발표 2일전에 시작하고도 좋은 점수가 나옵니다. 일단 수업시간에 필기할 필요없이 그냥 즐겁게 듣고 학생들끼리 토론하고 질문하는 식의 수업이라서 즐겁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1.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Business, Eileen Daspro(3creditsà3학점)
고대 경영에서 전공필수 국제경영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매주 1회 3시간 수업이었는데 교수님이 굉장히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생각이 드는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이 미국인인데 라틴문화권에서 굉장히 오래 거주하셔서 스페인어를 완벽히 하시고 그 지역의 전문가이십니다. 수업 자체는 조금 지루하기도 합니다. 매시간 수업 시작할 때 직접 이름을 부르시며 출석체를 합니다. 수업은 처음 2시간 동안 교수님이 피피티를 틀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중간에 팀 발표 1팀씩 진행합니다. 마지막 1시간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2-3인 정도의 팀으로 짧은 리포트를 작성해서 제출하고 수업이 종료됩니다. 매 리포트는 1.5점씩 총점에 들어갑니다. 작성만 하면 만점을 받습니다. 또한 수업 때 배운 내용으로 중간, 기말 고사를 보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학기 중에 발표를 2번 진행하는데 기말 발표는 굉장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발표도 3인 1조로 총 20분(1인당 6-7분)정도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귀찮았던 수업이긴 하지만 고대에서 국제경영을 듣는 것보다는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1. Strategic Management, Mike Lawless(3creditsà 3학점)
고대에서 전공필수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매주 2회 80분 수업이었는데 교수님이 굉장히 좋으십니다. 컨설턴트로 20년 이상 근무하신 전문가이십니다. 굉장히 온화하고 학생들을 많이 챙기시고 발표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특히 좋아하십니다. 출석체크는 전혀 하시지 않습니다. 평가는 참여 점수, 중간, 기말, 기말 발표 1회로 이루어집니다. 참여점수는 그냥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을 기억하셔서 추가 점수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수업은 매시간 할당된 HBR을 읽고 그에 관련하여 교수님이 좀 더 이론적으로 분석해주시고 학생들끼리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중간, 기말 고사는 HBR의 세부사항보다는 수업 중에 말씀하신 내용을 위주로 나오는데 cheating sheet도 가져갈 수 있어서 매우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루 전에 하고도 거의 A성적을 받았습니다. 기말 발표가 점수 배점이 매우 큰데 기업하나를 선정해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서 analysis하고 발표하면 됩니다. 팀원이 4-6명 정도로 꾸려지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략 쪽으로 관심이 있는 저와 잘 맞는 수업이었고 교수님도 너무 좋으셔서 한 학기 동안 즐겁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1. Negotiation in a global business environment, Linda Barkacs(3creditsà 3학점)
고대에서 전공선택 비즈니스 협상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변호사 출신의 교수님으로 말 그대로 비즈니스 협상 관련된 수업을 진행합니다. 주 1회 3시간 수업이었고, 매시간 처음 30분 정도 정해진 책 챕터를 퀴즈로 보고 채점을 한 후에 수업을 시작합니다. 퀴즈는 cheating sheet 한 장(2pages)을 매번 가져갈 수 있어서 사실 읽기만 하면 점수 받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매우 세부적인 내용도 나오기 때문에 상세하게 적어야 합니다. 매주 퀴즈를 보고 읽어가야 하는 책이 매주 평균적으로 30페이지 정도 되어서 귀찮긴 했지만 결국 퀴즈 내용이 중간, 기말 고사로 나오기 때문에 미리 공부하고 시험기간 때는 그냥 슥 훑는 다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수업은 교수님이 전달하는 내용은 거의 없고 매시간 어떤 상황이 가정된 paper를 주고 두 집단의 협상팀을 만들어서 두 팀이 협상에 도달하는 토론을 진행합니다. 협상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매시간 거의 모든 수업이 협상으로 이루어져서 영어 쓰기에도 좋고 수업 학생들과 친해지기도 좋습니다. 뭘 배웠는지 끝나고 돌아보면 딱 말하기는 힘들지만 재밌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ENS surfing(0.5credit à ?)
개인적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꼭 서핑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은Mission beach에서 진행되고 매주 1회 80분 수업입니다. 초반 2회 정도는 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그 이후에 바다로 나가서 수업을 합니다. 요일과 시간은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어서 원하는 시간을 신청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이 수업은 미리 수강신청 때 할 필요 없이 그냥 학교 도착하시고 신청하셔도 됩니다. 한 학기 수강료가 200달러 정도로 조금 비싸지만 완전 서핑을 처음 하신다면 이 수업을 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Credit을 받는 수업은 중간,기말을 봐야 하지만 저는 non credit으로 수업을 들어서 그냥 서핑만 즐겼습니다. 이 수업은 usd학생보다 UCSD, SDSU학생들이 더 많아서 다른 학교 학생들 만날 기회도 생기고 캘리포니아에서 서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저는 여기서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수업 외에 따로 서핑도 같이 하고 다른 학교 파티에 초청도 받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1. 기숙사
먼저 입학이 확정되면 교환학생 담당자가 기숙사 신청 양식과 링크를 보내주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신청하면 됩니다. 저는 UTA(University Terrace Apartment)라는 기숙사에서 거주했습니다. 저는 체험수기를 보고 이곳을 1지망으로 신청했는데 너무 만족하고 살았습니다. 기숙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넓고 저희 집에서 파티를 해서 40명 가까이 와도 수용이 가능했습니다. 위치는 학교 main entrance에서 길 건너면 거의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경영대 건물까지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기숙사 이긴 하지만 캠퍼스 밖에 위치해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기숙사 느낌이 아니라 그냥 독채 집들이 여러 개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UTA는 3인 1실이 기본적인데 현관 문을 열면 그 안에 single room이 하나 있고 둘이 쓰는 방이 하나 있습니다. 셋이서 마루,화장실, kitchen을 공유합니다. 저는 single room을 신청했는데 고대에서 같이 간 친구와 둘이 UTA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파견된 학기에는 같은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둘 다 UTA를 1지망으로 신청한 경우 둘이 같이 묶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미국인 룸메와 고대 동기 셋이서 같은 집에 살았는데 룸메가 굉장히 좋은 친구고, 차가 있어서 모든 ride를 해주고 파티도 같이 해서 굉장히 즐겁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UTA single room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Vista, Manchester Village에서 사는 친구들도 많았는데 Vista, Manchester Village는 일단 메인 캠퍼스에서 멀고 한국 기숙사와 마찬가지로 한 칸 한 칸이 다 붙어있습니다. 한 집 안에 3명이사는 구조인데 1인 1실을 쓴다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캠퍼스 내에 위치했다는 점과 집 자체가 UTA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작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저는 UTA를 추천합니다.
  1. 외부숙소 정보
교환학생이나 정규 학생 친구들을 보면 pacific ridge라는 아파트에서 사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Pacific ridge는 main entrance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Single unit 부터 4명이서 쓰는 방도 있어서 facebook등을 이용해서 룸메를 구하면 그곳에서도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mission beach 근처에서 독채 집에서 사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곳은 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들이 facebook등으로 룸메이트를 구해서 사는 친구들이 많았고 큰 집에서 6명 정도가 각자 방 하나씩을 쓰는 식으로 지내고 파티를 하기에도 좋고 바다가 바로 앞에 있어서 굉장히 살기 좋아 보였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한 학기를 같은 집에서 사는 점이 매우 강점이고, 가격도 기숙사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싼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조금 귀찮기는 하겠지만 조금 노력하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ISO(International Student Organization), buddy program 2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Buddy program은 학교에서 신청하라고 연락이 옵니다. 그러나 저는 버디 2명 중 1명은 한 학기내내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행사도 그렇게 많지 않고 그냥 가입은 하되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버디 프로그램에서 제 버디가 아닌 다른 친구의 버디와 친해져서 학기 후에 하와이에 있는 그 친구집에서 지내기도 했으니 꼭 신청은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ISO는 매주 목요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커피를 마시며 교환학생 전체 학생들을 만나서 얘기할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1. 출국 전 준비사항
자잘하게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usd 교환학생 담당자 Jessica가 굉장히 친절하고 물어보는 것들 대답을 잘 해주기 때문에 usd에서 이메일이 오면 꼼꼼하게 정독하고 하라는 것만 다 하면 아무 문제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1. 보험 및 비자
Usd 학교 보험은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저는 DB 손해보험에서 유학생 보험을 미리 신청해서 갔습니다. 훨씬 저렴하고 학기 전후로 여행을 할 경우 그 기간까지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한국에서 보험을 들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자 같은 경우에는 필요한 서류가 구비되면 바로 면접 날짜를 신청해서 비자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학생들 비자 신청 기간과 겹칠 경우 이미 면접 일정이 다 차서 원하는 날짜에 출국하기가 힘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1.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Sandiego는 미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캠퍼스로 꼽힌 학교입니다. 매일 등교할 때마다 관광지에 와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아름답습니다. 매일 화창한 날씨까지 더해서 정말 학교가는 길이 기분이 좋고 천국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Usd는 미국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rich white school이라고 할 정도로 비싸고 백인이 많은 private school입니다. 경영학과와 law school이 유명한 학교라고 하는데 실제로 공부하면서 학생들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중산층 이상이고 정말 아시아인이 없습니다. 중국인은 조금 있지만 다른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한국인은 한 학기 동안 한 명 만났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백인입니다. 솔직히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시라면 학교에서 친구를 많이 사귀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대하면 충분히 잘 지내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동아리도 있고 Asian 커뮤니티를 찾고 싶다면 Asian 동아리에 가입하실 수 있고, 좀 더 서양문화권에 들어가고 싶다면 스포츠 동아리 등에 들어가면 됩니다. 스포츠팀이 유명한 학교는 아니지만 배구, 축구 등의 경기가 종종 캠퍼스 내에서 열리므로 관람하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또한 바다가 가까이에 있어서 서핑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서핑을 하면서 친구들을 사귀기도 좋습니다. San diego는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서 돌아다니거나 생활하기 좋습니다.
 
  1. 여행
저는 학기 시작전에 하와이의 메인섬 Oahu로 2주간 여행을 갔고 필수 오리엔테이션 하루 전날 샌디에고에 도착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LA, San Fransisco를 비롯한 여러 California도시들과 New York, Philadelphia, Camping trip을 했습니다. 학기 중에도 계획을 잘하면 캘리포니아의 도시들과 라스베가스 정도는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동부는 비행기로 6시간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학기 전후나 mid term break등을 이용하여 다녀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을 많이 할 생각으로 시간표를 짜서 학기 중에도 여행하기가 수월했습니다. 학기 종강 후에는 다시 하와이로 가서 메인 섬 Oahu와 Kauai섬에서 2주간 여행을 하다가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자연관광, surfing,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신다면 Hawaii는 천국입니다. 저는 California 여행은 교환학생 친구들과 친해진 후 같이 다녀서 여행을 계기로 정말 가족같이 친한 사이로 발전했고 하와이는 혼자 호스텔에서 지내면서 정말 많은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서부 여행은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귄 후에 같이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 기타 팁
교통: 미국은 워낙 대중교통이 별로라서 저는 사실 샌디에고 살면서 단 한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고 늘 Uber, Lyft를 이용했습니다. Lyft가 더 저렴할 때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미국은 pool이라고 해서 share가 잘 되어 있습니다. 두 앱을 다운받으면 share tab이 있으니 꼭 다운받아서 가셔서 잘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LA나 Vegas등 샌디에고 인근 도시에 갈 때는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는 Flix 버스 앱을 이용하시면 편하고 저렴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식사: 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돈을 아껴서 여행에 쓰겠다는 생각으로 가서 거의 모든 밥을 다 해먹었습니다. Meal Plan을 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보통 그때그때 학생식당에서 결제해서 먹는 학생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에 cafeteria가 여러 개 있어서 원하는 곳에 가서 그때그때 사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보기: 먼저 한식 재료를 구하고 싶다면 학교에서 운전해서 10분 거리에 Zion market이라는 굉장히 큰 한인마트가 있습니다. 정말 왠만한 재료는 모두 구할 수 있어서 저는 한 학기 동안 딱히 한식이 그립다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 그 외에 target, Trader Joe’s 등 큰 마트 들이 10분 운전 이내 거리에 있어서 그곳에서 장을 보면 됩니다.
 
맛집: 아무래도 멕시코 국경 지역이여서 멕시코 음식, 타코 맛집이 정말 많습니다. 그 외에도 downtown, little Italy쪽에 가면 맛있는 음식점이 많은데 가격은 한국에 비해서는 좀 높은 편입니다. Yelp라는 앱이 있는데 이 앱 참고하셔서 맛집 찾아가시면 됩니다. 또 convoy 라는 지역에 가면 다양한 아시안 음식점(한식 포함)이 있는데 아시안 음식이 그리우시면 이쪽에 가서 드시면 됩니다.
 
Bar, 클럽: 미국은 술집에서 술 값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누군가의 집에서 pre drink를 하고나가서 노는데 그래도 몇 곳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거의 주 5일 가량 나가서 놀았기 때문에 다양한 bar들과 클럽에 가보았는데 일단 매주 화요일 taco Tuesday라고 해서 술을 한잔에 2.5달러에 파는 duck dive라는 곳이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의 성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매주 화요일마다 usd, ucsd, sdsu학생들로 붐비는 곳인데 친구들 사귀어서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목요일엔 McFaddens, 맥주 한잔에 1달러인 beachcomber를 추천합니다. 클럽은 downtown쪽에 괜찮은 곳이 많은데 Omnia, Onyx, American Junkie 등이 있습니다. 더 많은 곳이 있는데 기억이 안 나서 연락주시면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친구관계: 샌디에고가 제2언어가 스페인어라서 그런지 교환학생들의 반이 스페인 사람들입니다. 그 외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독일, 아일랜드, 영국 등 유럽권 학생들이 교환학생을 많이 옵니다. 아무래도 유럽지역의 학생들이 주류이다 보니 초반에 적극적으로 대하지 않으면 거의 친구를 사귀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 교환학생들은 거의 중국인들 끼리만 어울리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봤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말 걸고 스포츠도 같이하고 파티 같이 어울리다 보면 정말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로컬 미국인 같은 경우는 수업 때 친해지거나 동아리를 통해 친해지면 됩니다. Usd에서 아시아인 친구들을 사귀는 방법은 ASA라는 동아리에 들어가거나 주위에 있는 Ucsd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한인 교회를 다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인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주 목적이라면 이 학교는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끝으로 2018년 2학기 Usd로 교환학생을 간 것은 저에게는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종강한지 한달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교환학생 당시 친구들과 계속 연락을 하고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하며 친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와 chill한 분위기 하에서 하루하루 굉장히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한국과는 많이 다른 여러가지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고, 서핑을 배우고, 영어실력을 향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것이 있는 분들은 sshin@sandiego.edu로 연락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