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Student Experience

[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18-2 박치영

2019.01.21 Views 2513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이번 18년도 2학기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에 다녀온 2013120375 박치영이라고 합니다. 26살의 교환학생으로는 늦은 나이에 다녀 만큼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제가 쓰는 후기가 마스트리히트 대학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cypark0330@코리아.ac.kr  연락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 출국 준비사항
 
대부분의 내용들은 네덜란드 학교 관계자의 메일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보통의 유럽과는 다르게 네덜란드의 행정처리는 매우 깔끔하고 빠른 편이기 때문에 정말 하라는 대로만 따라하시면 아무런 문제 없을 것입니다.
다만 네덜란드 도착하시기 전에 9292라는 어플을 다운받으시면 실시간으로 기차정보를 확인하실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적어둔 기차 할인 사이트에서 기차표를 미리 구매하시면 오비칩카드로 내는 것보다 이상 싸게 스키폴 공항에서 마스트리히트로 가실 있습니다.
그리고 M빌딩에 거주하시게 경우 기숙사에 도착하자마자 방에 들어가서 원하는 자리의 침대를 선점한 후에 얼른 주방으로 가셔서 냉장고와 냉동실 문에 자기 호수를 적어두시기 바랍니다. 냉장고 안에 나뉜 대로 냉장고 앞에 이름을 적어 자기 자리를 표시해두는데 넓은 칸을 빨리가서 선점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냉동실 자리는 인원수보다 적기 때문에 늦으시면 아예 냉동실을 사용 못하시거나 남들 자리에 기생할 수밖에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 위치, 기숙사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학교는 네덜란드 최남단 벨기에와의 국경에 인접한 작은 소도시입니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마스트리히트에서 여행을 가시기 위해서는 비행시간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야 하므로 당일 출발을 원하시면 기차 첫차 (5 반쯤)에서 두시간 + 여유시간해서 적어도 10~10 이후 비행기여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보통 마스트리히트에 가시게 되면 대부분이 M, C, P 빌딩에 살게 되실텐데 지금 적어놓은 순서대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순서입니다. 18년도 2학기에는 C,P 빌딩에 아예 한국인이 없었습니다. 구체적인 차이는 모르겠으나 가격이 매우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M빌딩부터 학교 (SBE)까지의 거리는 걸어서는 20? 조금 넘는 거리이며 자전거로는 5~7 정도 거리입니다.
M빌딩의 경우 홈페이지 https://my.sshxl.nl에서 신청하실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을 평면도와 방에 대한 정보를 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다만 회원가입을 하자마자 신청 가능한 것은 아니고 인증절차를 밟아야 회원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을 뺏기지 않고 싶으시면 미리미리 인증을 받아두시고 주기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알려드리고 싶은 점은 어떤 방을 선택하는게 좋은가?! 대한 것입니다. 5층을 기준으로 보면 (4,5층이 한학기 교환학생들이 쓰는 층입니다. 5층부터 신청이 시작되고 5층이 마무리 되면 4층이 열리는데 한국인들은 빠르기때문에 4층에 사시게 되면 층에 한국인이 자신밖에 없는 경험을 하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5층을 놓치지 마세요) 중앙에 있는 주방과 거실을 기준으로 방이 2인실입니다. 그리고 중간은 모두 1인실이구요. 주방과 거실 근처에 화장실과 샤워실도 많기 때문에 그쪽이 뭔가 좋아보이긴 테지만 절대절대 주방과 거실 근처 방은 꿈도 꾸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페인 친구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파티를 겁니다. 새벽 늦게까지요. 일단 방음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친구들의 파티가 끝날 때까지 잠을 못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주방에서 음식을 하면 연기랑 냄새가 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최악의 삶의 질을 누리시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중앙으로부터 멀어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룸메가 있는 방을 원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가장 방을 선택했는데 방만 뭔가 격리 되어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화장실, 샤워실, 주방, 거실에 가는데 복도 문을 두번이나 열어서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했지만 저엉말 조용하고 안락하게 지낼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는 아침시간부터 낮시간동안 해가 정말 직빵으로 내려 꽂는 곳이기 때문에 겨울에도 반팔을 입을 만큼 난방이 되는 곳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여름에 매우 더울 있고 에어컨은 없으니 선택과 침대 선택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주 가시게 곳들을 사진에 표시해 보았습니다. 우선 m 빌딩과 SBE 그리고 시티센터와 마스트리히트 기차역입니다. 시티센터에 마스트리히트에서 있는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어메이징 오리엔탈이라는 아시안 마트가 있는데 매장도 크고 여러가지 제품들이 많아 한국 음식 아니라 일본 대만 아시아 식재료를 사시고 싶으시면 찾아가보셔도 좋을 같습니다. 거의 1~2주에 한번은 쌀이나 마늘, 고추, 라면 등을 사러 갔던 같네요. 그리고 마스트리히트 기차역에 플릭스 버스 정류장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같습니다.
 
 
2. 교통
 
보통 오비칩카드를 스키폴 공항에 내려서 사고 충전해서 타고 다니는데 이것으로 모든 교통수단을 타실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트리히트에는 지하철과 트램이 없기 때문에 버스와 기차만 타실 있습니다. 대중교통비는 매우 비싼 편으로 버스 한두정거장만 가도 기본요금이 1.4유로?? 정도 되는 비싼 가격입니다. 기차값 또한 마스트리히트-아인트호벤은 17유로정도 마스트리히트-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25유로정도 하는데 이게 편도요금입니다. 대신 https://www.actievandedag.nl/actie-aanbieding/06-09-2018-losse-treinkaartjes-enkele-reis 들어가시면 왕복 티켓을 25유로에 판매하고 있으니 NS 어플리케이션 다운 받으시고 사이트를 이용해서 모든 기차표를 사시기 바랍니다. 2 세트를 구매해놓고 원하는 날짜에 하나씩 활성화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과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3. 수업
 
마스트리히트의 수업은 PBL수업이라고 하여 토론위주의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수업은 렉쳐와 튜토리얼로 나뉘는데 렉쳐는 우리가 흔히 듣는 강의식 수업을 말하고 튜토리얼은 학생 주도로 하는 토론 수업을 말합니다. 수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렉쳐와 튜토리얼을 번갈아 하는 수업도 있고, 수업만 렉쳐를 나머지는 모두 튜토리얼인 수업도 있습니다.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있구요. 보통 대부분 강의가 렉쳐보다는 튜토리얼 수가 훨씬 많습니다.
 
튜토리얼 시간에는 미리 수업 관련 자료들을 찾아 생각을 정리해온 주제에 대해 서로 얘기를 주고 받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번갈아서 수업 전체를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이를 퍼실리테이션이라고 하는데 2시간 수업을 준비해야 하고 특히 그냥 일방향적인 수업이 아니라 여러가지 활동을 기획해서 활동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여러 의견을 주고받아야 하므로 상당히 준비해야 양이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 SBE 경우 렉처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고 렉쳐가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렉쳐와 튜토리얼이 적당히 섞여있는 강의를 들으실 경우 워크로드가 생각보다는 많지 않을 있습니다. 저는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thinking strategically, comtemporary asia 과목을 수강하였고, 구체적인 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Period1 열리는 과목입니다. 경제학과 게임이론과 관련된 수업입니다. 정규학생들 사이에서는 마스에서 열리는 가장 어려운 과목 하나라는 평을 듣는 수업이고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 듣는 저런 류의 수업을 기준으로 한다면 어렵지 않은 편에 속하는 수업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상대방의 여러 선택에 따른 최선의 대응방법을 수학적,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식의 과목인데 모든 것이 시험 방으로 결정되고 다른 과목과는 달리 튜토리얼 시간이 전혀 중요하지 않은 수업입니다. 요일별로 번갈아가면서 렉쳐와 튜토리얼이 진행되는데 교재를 읽어보시고 이해간다 싶으시면 그냥 렉쳐는 안들으셔도 됩니다. 튜토리얼 시간에는 교재에 있는 exercise 문제를 푸는데 한명씩 앞에 나가서 푸는 방식입니다. 시험날에는 교재 뒤에 있는 review problems 숫자만 바뀌거나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뒤에 있는 review problem 40개만 제대로 숙지하면 높은 점수로 패스하실 있는 과목입니다.
 
문제는 exercise review problem 답과 해설에 대한 것인데, exercise 간단한 힌트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review problems 답은 있는데 해설이 매우 부실합니다. 그래서 제가 https://www.studydrive.nl exercise review problems 대한 답과 해설을 전부 업로드 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같습니다. 특히 review problems 경우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써두었으니 그것만 숙지하고 마지막날 시험 보시면 10.0 만점 충분히 받으실 있을거에요.
 
그리고 렉쳐가 정해진 요일에 매번 열리기 때문에 여행을 다니기 좋은 고마운 과목입니다. 다만 학점인정 받을 전공으로 못받고 일반 선택으로 인정받았습니다.
 
< Contemporary Asia >
Period1 열리는 과목입니다. 앞에 무슨 정치, 경제 이런 내용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과목 명을 외우지 못한 수업입니다. 사실 SBE 가는 모든 한국 학생들이 듣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업입니다.
과목은 추천을 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게 꿀인 과목은 아닙니다. 다만 거의 전원 PASS 주는 과목이기 때문에 마스트리히트 같은 F 난사하는 학교에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수업이라고 잇죠. 수업의 가장 장점은 앞선 수업과 같이 렉쳐와 튜토리얼이 반반씩 있다는 것입니다. 대신 thinking strategically처럼 정확하게 번갈아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표를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period1 수업을 듣는 경우 (하나는 /, 하나는 /) 수요일에 튜토리얼 수업이 몰리는 주에는 수업만 듣고 일주일간 여행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튜토리얼도 8 수업이 있다면 번은 빠져도 출결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여행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