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교환학생 수기
2012120159 박도훈
[United States] Hofstra University- Fall 2018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도 2학기에 미국 뉴욕 Hofstra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박도훈이라고 합니다. 주위에 교환학생을 해보지않고 졸업한 선배의 강력한 추천으로 인하여 교환학기때문에 초과학기를 수강하여함에도 불구하고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2월 26일 회계법인에 파트회계사 입사가 결정된 상태에서 교환학생을 오게 되었는데,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중간중간 교환학생 준비까지 해야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았었지만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고된 수험기간동안 누적되어왔던 스트레스가 교환생활을 통해 많이 해소되었고 한국에 다시 오는게 서러울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이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 중 교환학생 지원을 아직 고민중이라면 제가 갔다온 학교가 아니더라도 꼭 한번 교환학생을 경험하기를 추천드립니다.
Hofstra University에 대하여
호프스트라 대학은 뉴욕주의 롱아일랜드내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저처럼 이전까지 미국에 대해 잘 모른다면 맨하탄 아일랜드의 뉴욕시티와 뉴욕 주와 동일시 여길 수 있지만 둘은 매우 다릅니다. 제가 갔던 시점에서 호프스트라 대학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협정교리스트 중에서 맨하탄 까지 가장 가까운 학교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면 맨하탄에 도착하기 때문에, 미국 동부를 제대로 경험하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경영대학내에 세부전공으로 마케팅, 회계, 경영분석, 재무 등 세부 전공으로 나뉘며 이 중 경영분석 학과장님이 고려대학교 선배님이십니다. 또 stock trading room이 경영대학내에 존재하며 그 안에 있는 블룸버그 단말기가 미국 대학교 내에 가장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비자 및 보험
미국 비자의 경우 여러 수기 및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만, 꼭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사관에서 면접일정이 방학즈음을 하여는 빨리 차고 면접을 보자마자 비자가 나오는것은 아니므로 미리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보험의 경우 Hofstra학기에 등록되면 자동적으로 의료보험 플랜에 등록되게 됩니다. 한국에서 보험플랜을 찾아보고 의료보험을 취소할수도 있지만, 뉴욕시에서 요구하는 학생보험 커버리지가 까다롭고 캠퍼스 내에 병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에 그냥 학교에서 등록해주는 의료보험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준비물
저는 여행을 많이 다닐 생각으로 교환학기를 왔기 때문에 최대한 생활용품에서 아끼자고 생각하여 가서 입을 옷, 이불, 스탠드같은 것을 전부 가져왔습니다. 한인마트가 차로 30분 거리에 있지만 차가 없다면 생각보다 오가기가 불편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것 같다면 고추장, 김같은 것은 미리 가지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학교가 안전을 많이 신경쓰다보니 전기매트나 밥솥같은것은 가져오지 못합니다.
https://www.hofstra.edu/pdf/studentaffairs/studentservices/reslife/reslif_lf.pdf 이곳에 있는 residential living agreement를 참조해보시면 쓸 수 없는 물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호프스트라 대학 내에 매해 어떤 강의가 열리는지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https://hofstraonline.hofstra.edu/pls/HPRO/bwckschd.p_disp_dyn_sched. 그러나 현지 학생들은 직전 학기중에 다음학기 수강신청을 시작하므로. 따라서 수강신청 advisor분에게 처음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일부 강의는 이미 꽉 차 있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advisor분이 경영대학으로 교환 온 학생들만 따로 수강신청을 담당하고 계셔서 아는 것이 많으시니 도움을 요청하면 많이 도와주려고도 하시고, 다른 비슷한 강의도 추천해주시려고 하십니다. 제 경우는 advisor분이 꽉 찬 강의니까 일단 다른 분반 수업을 넣어보고 다른 사람이 정정하면 넣어주겠다고 말해주시고 직접 정정해주셨습니다. 단, 여기에 있는 경영전략 수업은 고려대학교 전공 필수로 인정이 되지않으니 참고바랍니다. 또한 학점은 4.0만점으로 A가 최고점입니다.
제가 들은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호프스트라대학교는 고려대학교처럼 수강평 사이트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https://www.ratemyprofessors.com/라는 사이트에서 교수님을 검색해보면 교수님의 시험방식이나 강의스타일, 수업강도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Fundamentals of corporate Finance (FIN110)-Tianpeng Zhou
고려대학교의 기업재무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에서 Bloomberg market concept 온라인 수업을 듣는게 과제인데 내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실제 미국 투자은행에서 쓰는 터미널을 써볼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은 대형강의이며 시험은 중간2번 기말한번을 보나 시험 3개 중 높은 점수로 가장 낮은 점수를 대체해주기 때문에 저는 중간 2번만 보고 기말고사땐 가지않았는데도 A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Intermediate Business Statistics (BAN122)- Young Kim
한국인 교수님이 가르쳐주시는 중급경영통계로 학교에서 배우는 경영통계보다 조금 더 배우는 내용은 어렵고 전공선택으로 인정이 됩니다. 저와 같은 통계이중전공생에게는 많이 쉬울것이라 예상되고, 시험은 세번이지만 또한 practice exam에서 숫자만 바꿔서 그대로 내주시고 계셔서 시험공부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다른 학생들도 매우 시험을 잘 봐서 학점을 잘 받고 싶다면 과제를 잘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과제는 엑셀을 이용(혹은 R을 이용)해야 하고 엑셀의 경우는 수업때 알려주시기때문에 기본적인 엑셀을 배우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Introduction to R for Analytics (BAN166)- Tong Wu
마찬가지로 통계학과 학점인정신청을 위한 R프로그래밍 입문입니다.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대부분 R이 처음이라 매우 기본부터 가르쳐주시려고 하고 일일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면서 못하는 부분을 도와주시려 하시는 열정이 많은 교수님이십니다. 학기 중 학생 생일이 있었는데 생일을 챙겨주신다고 케이크까지 사오신 정말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많으십니다.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간만 보고 기말은 집에서 프로젝트를 하는 것으로 대체 되었던 수업입니다.
Accounting Entities (Advanced) (ACCT125)- John Castonguay
호프스트라에는 회계전공이 따로 있어서 회계수업이 많은데 그 중 중급회계2와 고급회계 사이의 과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이 두개의 수업을 들었을시 이 수업을 들으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FRS가 아닌 US-GAAP를 사용하므로 세부 내용이 좀 다르지만 미리 회계기준을 좀 공부했다면 미국과 한국의 회계처리 차이가 이런 것이 있구나 확인하는 맛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합병, 연결부분은 한국과 차이가 없으니 공부를 해보셨다면 점수얻기는 비교적 쉬울 수 있습니다. 이 교수님 시험은 어려운 편이나 정말 잘 가르치시고 수업도 체계적이며 아직까지 회계 자문업무를 수행하시는 능력있는 교수라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수업이며 추천드리는 수업입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크게 6개의 전통형 기숙사인 타워들과 Nassau/Suffolk hall과 같은 스위트형 기숙사가 있습니다. 타워의 경우 한층에 공용화장실이 있는 경우고 스위트형 기숙사는 하나의 수위트(Suite)마다 화장실이 있는데, 스위트형은 스위트메이트들 중 누군가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하므로 일장일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타워들은 학교 강의실이나 식당과 매우 가깝지만 스위트형 기숙사들은 캠퍼스 외곽에 지어져 있어서 강의실과의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4인실이 가장 쌌지만 올해는 3인실이 가장 싸고 4인실 2인실 가격이 같아 2인실에 들어갔었습니다. 2인실도 신청하는 사람이 다 차진 않아서였는지 한 학기중 두달 이상 혼자 쓰다가 한달전에 새로 룸메가 들어와서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생활 등
호프스트라에는 교환학생을 포함한 국제학생들은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일대다로 멘토와 매칭해주며 멘토들이 멘티를 많이 케어해주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론 멘토 바이 멘토고 제 멘토의 경우 처음에 캠퍼스 투어를 짧게 해준 이후에는 캠퍼스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정도였지만 다른 멘토의 경우 지속적으로 이벤트같은 캠퍼스 내의 정보를 멘티들에게 문자로 보내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국제실에서 국제학생들을 위한 모임들도 여니 해당 프로그램에 참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학생 동아리 중 Hofstra International이라고 국제학생들을 위한 동아리도 존재합니다.
호프스트라 대학의 경우 한국인 학생 자체가 워낙 적어서 정보 공유가 쉽지않았었습니다. 제가 갔을때 국제실에 문의한 결과, 한국 국적의 학생이 대학원생을 포함하여 한자리 수 였으며 교환학생은 저뿐이었습니다. 덕분에 캠퍼스내에서는 영어만 사용했어서 영어 실력을 늘리기에는 좋았으나 종종 외로웠습니다.
저의 경우 다행히 콜럼비아대학으로 석사 과정을 나간 형과 친분이 있어서 고려대학교 뉴욕 교우회와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뉴욕 교우회는 매해 12월초 즈음 플러싱에서 고대인의 밤이라는 행사를 하는데 동문분들은 120불씩 내는 것을 재학생들은 무료로 갈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호프스트라 대학에 처음 오시면 첫주즈음에 동아리 박람회를 열텐데 꼭 참석하시어서 원하는 동아리 몇개를 들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전 Hofstra International 이외에도 요리동아리, 보드게임동아리, 엔터테인먼트동아리에 가입하였었습니다. 특히 Entertainment Unlimited 동아리는 가입해서 활동하게 되면 브로드웨이 공연을 2회정도 왕복 교통비 포함 30불에 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니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뉴욕의 물가는 예상하시듯이 높습니다. 그런데 학교 내의 물가는 더 많이 높습니다. 바나나 한개의 가격이 1달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다이닝플랜을 최소 900불정도 충전하셔야하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도 많이 먹어야하지만 대형마트인 타겟이나 맨하탄 혹은 롱아일랜드내에 위치한 H-mart 등에서 음식을 사와서 요리해 먹는것이 식비 절감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식비 절감을 위해 타겟에서 냉장고를 하나 샀었는데 50불정도에 괜찮은 냉장고를 사서 잘 이용하다가 25불에 되팔아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저는 화목에 모든 수업을 몰아넣었기 때문에 금토일월을 이용하여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캐나다도 갔다오고 맨하탄도 자주 왕복하였습니다. 다른 도시 이동시에는 메가버스를 이용하면 편한데 일찍 끊으면 1불-5불에 다른 도시를 이동할 수도 있으니 빨리 결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뉴욕에서도 브로드웨이 로터리라던지 필하모닉 스튜던트러시, 프리프라이데이티켓 등 뉴욕에서 한학기를 보내는 교환학생에게 주어지는 뉴욕을 충분히 즐길 기회가 많이 주어지니 꼭 잘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학기 호프스트라 대학에 배정될수 있던 인원이 2명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수 있던 학교에 저혼자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꼭 이 학교가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한학기를 보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saturner93@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2012120159 박도훈
[United States] Hofstra University- Fall 2018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도 2학기에 미국 뉴욕 Hofstra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12학번 박도훈이라고 합니다. 주위에 교환학생을 해보지않고 졸업한 선배의 강력한 추천으로 인하여 교환학기때문에 초과학기를 수강하여함에도 불구하고 교환학생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2월 26일 회계법인에 파트회계사 입사가 결정된 상태에서 교환학생을 오게 되었는데,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중간중간 교환학생 준비까지 해야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았었지만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고된 수험기간동안 누적되어왔던 스트레스가 교환생활을 통해 많이 해소되었고 한국에 다시 오는게 서러울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이 수기를 읽으시는 분들 중 교환학생 지원을 아직 고민중이라면 제가 갔다온 학교가 아니더라도 꼭 한번 교환학생을 경험하기를 추천드립니다.
Hofstra University에 대하여
호프스트라 대학은 뉴욕주의 롱아일랜드내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저처럼 이전까지 미국에 대해 잘 모른다면 맨하탄 아일랜드의 뉴욕시티와 뉴욕 주와 동일시 여길 수 있지만 둘은 매우 다릅니다. 제가 갔던 시점에서 호프스트라 대학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협정교리스트 중에서 맨하탄 까지 가장 가까운 학교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면 맨하탄에 도착하기 때문에, 미국 동부를 제대로 경험하기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경영대학내에 세부전공으로 마케팅, 회계, 경영분석, 재무 등 세부 전공으로 나뉘며 이 중 경영분석 학과장님이 고려대학교 선배님이십니다. 또 stock trading room이 경영대학내에 존재하며 그 안에 있는 블룸버그 단말기가 미국 대학교 내에 가장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비자 및 보험
미국 비자의 경우 여러 수기 및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만, 꼭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사관에서 면접일정이 방학즈음을 하여는 빨리 차고 면접을 보자마자 비자가 나오는것은 아니므로 미리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보험의 경우 Hofstra학기에 등록되면 자동적으로 의료보험 플랜에 등록되게 됩니다. 한국에서 보험플랜을 찾아보고 의료보험을 취소할수도 있지만, 뉴욕시에서 요구하는 학생보험 커버리지가 까다롭고 캠퍼스 내에 병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에 그냥 학교에서 등록해주는 의료보험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준비물
저는 여행을 많이 다닐 생각으로 교환학기를 왔기 때문에 최대한 생활용품에서 아끼자고 생각하여 가서 입을 옷, 이불, 스탠드같은 것을 전부 가져왔습니다. 한인마트가 차로 30분 거리에 있지만 차가 없다면 생각보다 오가기가 불편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것 같다면 고추장, 김같은 것은 미리 가지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학교가 안전을 많이 신경쓰다보니 전기매트나 밥솥같은것은 가져오지 못합니다.
https://www.hofstra.edu/pdf/studentaffairs/studentservices/reslife/reslif_lf.pdf 이곳에 있는 residential living agreement를 참조해보시면 쓸 수 없는 물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호프스트라 대학 내에 매해 어떤 강의가 열리는지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https://hofstraonline.hofstra.edu/pls/HPRO/bwckschd.p_disp_dyn_sched. 그러나 현지 학생들은 직전 학기중에 다음학기 수강신청을 시작하므로. 따라서 수강신청 advisor분에게 처음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일부 강의는 이미 꽉 차 있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advisor분이 경영대학으로 교환 온 학생들만 따로 수강신청을 담당하고 계셔서 아는 것이 많으시니 도움을 요청하면 많이 도와주려고도 하시고, 다른 비슷한 강의도 추천해주시려고 하십니다. 제 경우는 advisor분이 꽉 찬 강의니까 일단 다른 분반 수업을 넣어보고 다른 사람이 정정하면 넣어주겠다고 말해주시고 직접 정정해주셨습니다. 단, 여기에 있는 경영전략 수업은 고려대학교 전공 필수로 인정이 되지않으니 참고바랍니다. 또한 학점은 4.0만점으로 A가 최고점입니다.
제가 들은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호프스트라대학교는 고려대학교처럼 수강평 사이트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https://www.ratemyprofessors.com/라는 사이트에서 교수님을 검색해보면 교수님의 시험방식이나 강의스타일, 수업강도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Fundamentals of corporate Finance (FIN110)-Tianpeng Zhou
고려대학교의 기업재무에 해당하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에서 Bloomberg market concept 온라인 수업을 듣는게 과제인데 내용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실제 미국 투자은행에서 쓰는 터미널을 써볼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은 대형강의이며 시험은 중간2번 기말한번을 보나 시험 3개 중 높은 점수로 가장 낮은 점수를 대체해주기 때문에 저는 중간 2번만 보고 기말고사땐 가지않았는데도 A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Intermediate Business Statistics (BAN122)- Young Kim
한국인 교수님이 가르쳐주시는 중급경영통계로 학교에서 배우는 경영통계보다 조금 더 배우는 내용은 어렵고 전공선택으로 인정이 됩니다. 저와 같은 통계이중전공생에게는 많이 쉬울것이라 예상되고, 시험은 세번이지만 또한 practice exam에서 숫자만 바꿔서 그대로 내주시고 계셔서 시험공부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다른 학생들도 매우 시험을 잘 봐서 학점을 잘 받고 싶다면 과제를 잘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과제는 엑셀을 이용(혹은 R을 이용)해야 하고 엑셀의 경우는 수업때 알려주시기때문에 기본적인 엑셀을 배우기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Introduction to R for Analytics (BAN166)- Tong Wu
마찬가지로 통계학과 학점인정신청을 위한 R프로그래밍 입문입니다.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대부분 R이 처음이라 매우 기본부터 가르쳐주시려고 하고 일일이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면서 못하는 부분을 도와주시려 하시는 열정이 많은 교수님이십니다. 학기 중 학생 생일이 있었는데 생일을 챙겨주신다고 케이크까지 사오신 정말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많으십니다.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간만 보고 기말은 집에서 프로젝트를 하는 것으로 대체 되었던 수업입니다.
Accounting Entities (Advanced) (ACCT125)- John Castonguay
호프스트라에는 회계전공이 따로 있어서 회계수업이 많은데 그 중 중급회계2와 고급회계 사이의 과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이 두개의 수업을 들었을시 이 수업을 들으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FRS가 아닌 US-GAAP를 사용하므로 세부 내용이 좀 다르지만 미리 회계기준을 좀 공부했다면 미국과 한국의 회계처리 차이가 이런 것이 있구나 확인하는 맛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합병, 연결부분은 한국과 차이가 없으니 공부를 해보셨다면 점수얻기는 비교적 쉬울 수 있습니다. 이 교수님 시험은 어려운 편이나 정말 잘 가르치시고 수업도 체계적이며 아직까지 회계 자문업무를 수행하시는 능력있는 교수라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수업이며 추천드리는 수업입니다.
기숙사
기숙사는 크게 6개의 전통형 기숙사인 타워들과 Nassau/Suffolk hall과 같은 스위트형 기숙사가 있습니다. 타워의 경우 한층에 공용화장실이 있는 경우고 스위트형 기숙사는 하나의 수위트(Suite)마다 화장실이 있는데, 스위트형은 스위트메이트들 중 누군가가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하므로 일장일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타워들은 학교 강의실이나 식당과 매우 가깝지만 스위트형 기숙사들은 캠퍼스 외곽에 지어져 있어서 강의실과의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4인실이 가장 쌌지만 올해는 3인실이 가장 싸고 4인실 2인실 가격이 같아 2인실에 들어갔었습니다. 2인실도 신청하는 사람이 다 차진 않아서였는지 한 학기중 두달 이상 혼자 쓰다가 한달전에 새로 룸메가 들어와서 같이 쓰게 되었습니다.
생활 등
호프스트라에는 교환학생을 포함한 국제학생들은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일대다로 멘토와 매칭해주며 멘토들이 멘티를 많이 케어해주도록 되어있습니다. 물론 멘토 바이 멘토고 제 멘토의 경우 처음에 캠퍼스 투어를 짧게 해준 이후에는 캠퍼스에서 만나면 인사하는 정도였지만 다른 멘토의 경우 지속적으로 이벤트같은 캠퍼스 내의 정보를 멘티들에게 문자로 보내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국제실에서 국제학생들을 위한 모임들도 여니 해당 프로그램에 참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학생 동아리 중 Hofstra International이라고 국제학생들을 위한 동아리도 존재합니다.
호프스트라 대학의 경우 한국인 학생 자체가 워낙 적어서 정보 공유가 쉽지않았었습니다. 제가 갔을때 국제실에 문의한 결과, 한국 국적의 학생이 대학원생을 포함하여 한자리 수 였으며 교환학생은 저뿐이었습니다. 덕분에 캠퍼스내에서는 영어만 사용했어서 영어 실력을 늘리기에는 좋았으나 종종 외로웠습니다.
저의 경우 다행히 콜럼비아대학으로 석사 과정을 나간 형과 친분이 있어서 고려대학교 뉴욕 교우회와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뉴욕 교우회는 매해 12월초 즈음 플러싱에서 고대인의 밤이라는 행사를 하는데 동문분들은 120불씩 내는 것을 재학생들은 무료로 갈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호프스트라 대학에 처음 오시면 첫주즈음에 동아리 박람회를 열텐데 꼭 참석하시어서 원하는 동아리 몇개를 들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전 Hofstra International 이외에도 요리동아리, 보드게임동아리, 엔터테인먼트동아리에 가입하였었습니다. 특히 Entertainment Unlimited 동아리는 가입해서 활동하게 되면 브로드웨이 공연을 2회정도 왕복 교통비 포함 30불에 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니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뉴욕의 물가는 예상하시듯이 높습니다. 그런데 학교 내의 물가는 더 많이 높습니다. 바나나 한개의 가격이 1달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다이닝플랜을 최소 900불정도 충전하셔야하기 때문에 학교 안에서도 많이 먹어야하지만 대형마트인 타겟이나 맨하탄 혹은 롱아일랜드내에 위치한 H-mart 등에서 음식을 사와서 요리해 먹는것이 식비 절감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식비 절감을 위해 타겟에서 냉장고를 하나 샀었는데 50불정도에 괜찮은 냉장고를 사서 잘 이용하다가 25불에 되팔아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저는 화목에 모든 수업을 몰아넣었기 때문에 금토일월을 이용하여 보스턴, 필라델피아, 워싱턴, 캐나다도 갔다오고 맨하탄도 자주 왕복하였습니다. 다른 도시 이동시에는 메가버스를 이용하면 편한데 일찍 끊으면 1불-5불에 다른 도시를 이동할 수도 있으니 빨리 결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뉴욕에서도 브로드웨이 로터리라던지 필하모닉 스튜던트러시, 프리프라이데이티켓 등 뉴욕에서 한학기를 보내는 교환학생에게 주어지는 뉴욕을 충분히 즐길 기회가 많이 주어지니 꼭 잘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학기 호프스트라 대학에 배정될수 있던 인원이 2명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할수 있던 학교에 저혼자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꼭 이 학교가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한학기를 보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saturner93@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