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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18-1 이현서

2018.12.21 Views 2692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2018년 1학기에 독일 쾰른에 있는 University of Cologne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현서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며 여러 선택지를 놓고 많이 고민했었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비슷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0. 독일을 선택한 이유
제 교환학기의 목적은 여유롭게 학교를 다니며 유럽을 여행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럽 국가 중에서도 영어가 잘 통하고, 비교적 안전하며, 물가가 높지 않고, 여행 다니기 최적의 위치에 있는 독일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재 경영대에서는 여러 독일 파견교와 교류 중인데, 꼭 가고 싶으신 학교가 없다면 쾰른대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쾰른 생활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1. 주거
- 쾰른은 방 구하기 어렵기로 유명한데요. 제 주변 케이스를 보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한이 있어도, 대부분은 기숙사/플랫을 구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방을 구할 때 거쳤던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KSTW(쾰른 학생 기숙사 단체, 기숙사 관련 업무 담당) 사이트에 내 정보 등록 (별로 도움 안되었던 것 같음)
2) KSTW에 지속적으로 이메일 보내기 (중요)
처음에 KSTW 기숙사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을 때, 남은 방이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계속 연락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2월 말에 출국하여 3월에 독일어 pre-semester 수업을 들을 예정이었는데, 이 점을 어필하며 계속 연락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거짓말같이 방이 비었으니 들어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만약 끝까지 방이 없다고 하면 일단 출국해서, 단기로 WG를 구해서 지내며 직접! KSTW 오피스에 가서 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기숙사에 들어가려면, 기숙사 빌딩 오피스와 미리 약속을 잡고, 시간에 맞춰 가서 키를 받아야 합니다. 기숙사 오피스 운영 시간이 매우 짧으므로 유의하세요! 그리고 제가 머물던 기숙사 오피스는 이메일을 절대 읽지 않아서 한국에 있을 때 국제전화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오피스 직원들이 운영 시간을 지키지 않고 사무실에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 여유 있게 약속을 잡으세요.
- 쾰른 집값/기숙사비는 WG 기준 8-9명 정도 같이 살면 최저 180유로 정도, 그보다 적은 인원이 같이 살면 평균 200유로대, 그 위로는 300유로 이상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KSTW에서 배정해준 4명짜리 플랫에서 지냈습니다. 부엌과 화장실은 같이 쓰고, 각자 방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기숙사비는 기본 244유로에다, 6개월 단기 계약이라 30유로씩 더 붙어서 매달 274유로씩 냈습니다. 한 달치 기숙사비는 미리 한국에서 송금했고, 나머지는 독일에서 sparkasse 계좌를 열어 매달 자동 이체했습니다. 제 계약 기간이 6개월이었는데, 기간을 변경해야 할 경우 나가기 세 달 전에 알려야 합니다. 미리 알리지 않으면 원래 계약 끝나는 날보다 빨리 방을 빼셔도, 기숙사 측에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전까지 해당하는 일수만큼 돈을 내셔야 합니다.
 
2. 수강신청과 전공수업
쾰른대에는 경영학과 전공선택 과목으로 인정받는 강의들이 꽤 있고 난이도는 대부분 평이합니다. 저는 3과목을 들었고, 모두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아 총 12학점을 이수했습니다.
1) Corporate Finance : PPT에 있는 공식을 달달 외워서 튜토리얼을 풀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세요. 한국에서 미리 재무 계산기 가져갔더니 편했습니다.
2) Human Resource Management : 교수님이 미리 올려주는 연습 시험에서 비슷한 유형이 많이 출제됩니다. 튜토리얼에서 다루는 실험 내용 중 실험의 목적, 전체적인 내용, 결과 위주로 답안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3) Economic Psychology : 연습 시험과 매우 유사하게 나옵니다. 모두 객관식이라 가장 수월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세 과목 모두 기말 한 방에, 팀플 없고, 출석체크 없었습니다. 쾰른대 강의 대부분이 그런 것 같습니다.
- 수강신청은 그냥 신청 기간에 듣고 싶은 거 고르고, 나중에 신청 됐는지 안 됐는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고대의 블랙보드와 비슷한 ilias라는 사이트에 모든 수업자료 파일이 올라오니 꼭 수강 신청한 강의가 뜨는지 확인하세요. 안되어있다면 직접 교수님께 말씀드리거나 이메일 보내시구요!
- 쾰른대는 시험 ‘응시 신청’ 기간과 그 후 ‘응시 신청을 취소’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험은 신청했지만 안 보기로 했는데, 신청 취소를 까먹으면 하는 수 없이 시험을 봐야 합니다. (시험장 가서 그냥 F학점 받는거죠..! 다만 F학점은 성적으로 인정되지 않으니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3. 독일어
- 저는 개강 전인 3월에 Vorsemester 독일어 수업을 듣고, 학기 중에도 이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독일어에 관심 있으신 분께는 추천 드리고 싶어요!
- Vorsemester 강의  
미리 메일로 수요 조사를 합니다. 이 수업은 자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못 들을 수도 있어요. A1빼고는 독일에 가서 반 배정 시험 보고, 결과에 따라 반이 편성됩니다! 저는 이 수업을 통해 학기 전에 친구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 Semester 강의
마찬가지로 반 배정 시험을 보고 들어갑니다. 레벨마다 다양한 시간대에 반이 편성되고, 선착순으로 원하는 시간대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SSC 빌딩에서 반 등록하는 날은 2-30분 정도 일찍 가있다가 반을 고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한 학기 동안 75% 이상 출석해야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은 Halbtest(중간), Abschlussprufung(기말) 두 번 모두 응시해야 합니다.
- 수업 내용은 말하기보다는 문법, 텍스트, 단어, 약간의 듣기와 작문 위주입니다. 선생님들 모두 DaF 교육을 전공하신 독일인이셔서 수업의 질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을 선택할 수 없고 선생님마다 말하는 속도, 가르치는 내용이 달라서 조금 복불복이긴 합니다.
 
4. 비자
- Anmeldung까지는 매우 쉽고 네이버에 치면 후기도 많으니 패스하겠습니다.
- 쾰른은 거주지마다 비자 발급을 담당하는 청이 다릅니다. 그래서 요구하는 서류도 다르고, 같은 청에서도 Beamter(담당 직원)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우선 학기 초에 Wiso에서 나눠주는 guide 파일에 명시된 서류는 기본적으로 구비해가되, 가서 Beamter를 만나고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서류를 다음 번에 준비해가세요. 한번에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 저의 경우 study guide에 언급된 서류는 어렵지 않게 구비했는데, 잔고 증명이 문제였습니다. 처음엔 (720유로) x (쾰른을 떠날 7월 말까지로 계산해서 5개월) = 3600유로 정도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제 유학생보험 만료일이 8월말이라 이 기간까지 포함한 6개월 치 돈을 계좌에 넣어오라 하더라구요. 독일 출국 날이 확정 안된 경우, 유학생 보험이 끝나는 날짜를 기준으로 삼는 것 같습니다. 혹은 출국 비행기 티켓이 있다면 그 날짜를 기준으로 삼는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비자는 스티커 형으로 발급받으시면 되고, 발급료는 50유로입니다.
- 제가 지내던 Zollstock은 Rodenkirchen 지역 청으로 가야했어요. 이 청은 Termin(시간 약속)을 잡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정말 많고 무질서합니다. 청이 여는 시간에 일찍 가서 여유롭게 일 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비자 발급은 매우 주먹구구식입니다. 특히 영어를 분명! 할 줄 알면서도 아무리 부탁해도 고집을 부리며 독일어로만 설명하는 Beamter가 있기 때문에… Anmeldung은 몰라도 비자 받을 때에는 독일인 버디와 함께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Abmeldung의 경우 출국 일주일 전부터 가능합니다. Anmeldung했던 곳에 그대로 가면 됩니다!
 
5. 보험
저는 미리 한국에서 현대해상 유학생 보험을 들고, 독일에 가서 교내에 있는 AOK에서 보험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보험 인정 절차를 잘 모르는 직원도 있기 때문에 영어로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분명히 설명하시는 게 좋아요!
 
6. 여행
- 쾰른 Hansaring역에서 s-bahn을 타면 1시간 내에 쾰른 본 공항으로 갈 수 있습니다. Flixbus도 이 공항에서 탈 수 있습니다. Flixbus는 1~2시간 연착도 자주되고 시간도 길지만 가격이 비행기보다 싼 경우가 많아서 애용했습니다. 물론 유럽 내 저가항공은 버스 못지않게 연착이 자주 되긴 합니다.
- 쾰른 본 공항에 없는 노선은 뒤셀도르프 공항에 꽤 있습니다. 또 같은 취항지도 뒤셀도르프 공항이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쾰른 시내에서 뒤셀도르프 공항으로 가는 건 조금 복잡해서 이용하기엔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숙소는 hostelworld.com이나 booking.com, 에어비앤비 자주 이용했습니다.
- 여행지
1) 암스테르담이나 벨기에는 쾰른에서 Flixbus타고 3-4시간 이내로 갈 수 있어서 정말 부담 없어요! 1학기에 있는 kings day에 암스테르담도 가보시고, 봄에 열리는 keukenhof 튤립축제도 보러 가세요 J
2) 1학기에 파견되시는 분들은 Bonn에서 벚꽃 축제 꼭 구경하세요! 되게 예쁘고 한국 벚꽃이랑 다릅니다ㅎㅎ 쾰른대 학생증은 Semesterticket으로 인정받아서 아헨이나, 뒤셀도르프 등 NRW 주 지역은 모두 공짜로 갈 수 있습니다!! (IC, ICE는 안되지만 S반이나 RE라고 적힌 Regional Bahn은 모두 무료에요.)
3) 쾰른에서 런던과(스탠스테드 공항이긴 하지만) 밀라노로 가는 라이언에어는 정말 정말 저렴합니다.
4) 독일 기차는 빠르고 쾌적하지만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좀 비쌉니다. 기차여행을 많이 하실거라면 Bahn카드 사서 할인 받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5) 독일 안에서 다른 곳은 안 가셔도 베를린은 한번쯤 가보세요.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ㅎㅎ
6) 파리 가실 때에는 쾰른 중앙역에서 탈리스라는 기차 이용해도 좋아요. 사설 기차인데, 미리 예약하면 가격도 싸고 학생 할인도 가능합니다. 기차가 깨끗하고 좋아서 전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7. Welcome week
쾰른대에는 Pim and Cems 클럽, 즉 고대의 컵스 버디/쿠바와 비슷한 단체에서 welcome week를 기획합니다. 3월과 4월 초에 일주일 동안 매일 행사가 열리며,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면서 친해질 수 있습니다. Pub에서 술 마시기, 박물관 견학, 근교도시 여행 등 꾸준하게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참여하기 나름입니다
Welcome week 중에서 나름 제일 큰 행사가 술집 돌아다니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Pub crawl인데요. 만약 하기 싫은 거 시키면 안 하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미개했던 게임도 있어서 저는 일부 참여 안 했습니다.
 
8. 쾰른 추천 맛집 / 마트
- 한인 마트: hana Korean shop: Zollstock에 있는 작은 한인 마트입니다. 뒤셀도르프에 있는 하나로마트에 갈 필요를 못 느낄 만큼 거의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강추!
- LU Vietnamese cuisine: 쌀국수는 별로지만 분짜조가 맛있습니다.
1980 café und bahn mi : 반미가 아주 맛있어요! 아이스티도ㅎㅎ…
Bibimbap: Zulpicher Strasse 초입에 있는 큰 한식당이에요. 포장도 됩니다. 여름엔 냉면도 있고, 맛있어요! .
고기마차: 쾰른 최고의 한식당입니다. 꼭 가보세요ㅎㅎ
Gilden in Zimms: 전통 독일음식 맛집입니다. 학센 맛집!
되너나 감자튀김 집은 시내 곳곳에 하도 많아서 아무데나 가셔도 다 괜찮을 거에요.
- Café Kogi, café hommage, coffee gang : 제가 제일 좋아했던 카페들입니다. 2018년 여름에 쾰른도 이상고온으로 정말 더웠는데, 에어컨을 틀어주는 카페가 별로 없어요ㅜㅜ 여름에 시험공부 하실 땐 Friesenplatz에 있는 스타벅스 추천드립니다. 제일 한적하고 neumarkt나 중앙역에 있는 스벅보다 훨 낫습니다!
 
8. 가져오면 좋은 것
- 겨울에 처음 가시면 추워요… 외투 필수입니다! 3월까지는 쌀쌀하고 그 이후에도 날씨가 오락가락하니 껴입을 수 있는 경량패딩이나 가디건도 유용합니다.
- 추위를 잘 타시면 작은 온수매트/방석도 꽤 도움이 됩니다.
- 밥을 자주 해먹을 것 같다, 싶으시면 작은 밥솥! 저는 한국에서 밥솥을 택배로 받았지만, Mediamarkt에서 사도 얼마 안 합니다. 밥은 Rewe에서 파는 Milchreis로 지어먹으면 하나에 2유로하는 햇반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ㅎㅎ
- 쾰른 / 독일에 물론 웬만한 SPA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 무인양품이나 primark 가 있고 유니클로도 생긴다고 하지만… 한국스러운 예쁜 옷과 신발은 정말 없고 가격대도 별로입니다ㅜㅜ 아끼는 옷, 여행가서 입고 싶은 옷은 조금이라도 가져오세요!
- 카카오뱅크 미리 가입해오기! 우리나라 은행 중 해외 송금 수수료가 제일 적어서 한국 계좌에서 돈을 주고받을 때 아주 편합니다.
- 색조 화장품이나 파운데이션, 기초 제품 중 중요한 건 사가기! 우리나라랑 피부 타입 / 선호하는 색조가 조금 달라서 독일에선 원하는 걸 찾기 힘드실 수도 있어요.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치약 등등은 DM이나 Rossman 같은 드럭스토어에 싸고 좋은 것 많습니다. 베개랑 이불은 부피가 너무 크니까 primark에서 그냥 다 새로 사세요!
- 처음 갈 때에는 카드보다도 유로를(현금으로) 많이 가져가세요. 은행 계좌 개설 전까지 쓸 만큼은 꼭! 독일은 현금국이라 정말 상상 이상으로 카드를 안 받는 곳이 많습니다.
- 무엇보다 돌아올 때에는 짐을 많이 버리고 오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짐 몇 개 빠져도 독일에서 사도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ㅎㅎ
 
9. 쾰른의 좋은 점!
- 영어를 잘한다 (독일어 못하셔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쾰른은 교환학생이 많은 도시라서 독일 도시 중에서도 매우 open된 분위기라고 합니다.)
- 안전하다 (쾰른 시내는 금토일에 트램이 끊기지 않고, 늦은 시간에 여자 혼자 다녀도 굉장히 안전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 교통이 좋다 (버스, 트램과 같은 시내 교통도 좋고, 다른 나라로 여행 다니기에도 공항 접근성이 더없이 좋습니다.)
- 나름 독일 제 4의 도시라서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라인강, 쾰른성당, 다리 등등 구경하다 보면 꽤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생활비가 많이 안 든다. (채소, 과일, 고기, 유제품 다 저렴하고 질도 좋아요.)
- 교환학생이 많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꽤 잘 마련되어 있다. (학교에서 쾰른대 정규 학생이랑 1:1로 매치도 시켜줘서 좋았어요.)
 
단점
- 쾰른대에는 국제경영과 경영전략이 없다.
그런데 이거 하나 말고는 단점이 정말 없어요!
 
쓰다보니까 엄청 그립네요ㅠㅠ 돌이켜보니 안 갔으면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혹은 유럽 여행만으로는 절대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없는 것들을 얻어온 학기였습니다. 한 학기 여유롭게 쉬면서, 독일에서 살아보고, 외국 대학도 경험하고, 여행도 다니고, 외국인 친구도 만나보고, 이런 저런 경험들을 다 해보고 싶은 분들께 매우 추천 드립니다!!! 다들 쾰른에서 행복한 학기 보내시길 바라며,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lemon4135@지메일.com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