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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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전 준비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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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교환 전에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비자문제입니다. 스페인 비자는 조건이 까다롭고 요구사항이 많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사관에 비자를 맡긴 이후에도 약 1달이 소요되오니 꼭 스페인 대학에 합격하신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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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거주에 대해서는 학생들마다 선택사항이 갈립니다. ESADE 경영대는 바르셀로나 시내쪽이 아닌 산을 건너 San Cugat이라는 역 근처에 있습니다. 학교 내 기숙사도 있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고 시내에서 멀어 많은 학생들은 스스로 집을 구해서 살았습니다. 학생들이 모여사는 Residence는 한달에 약 700유로 정도하고 개인실을 줍니다 (한국의 자취방 형식). 저는 스페인에서 집을 구할 때 사용하는 어플들을 이용했습니다. 크게 Idealista, fotocasa등이 있는데 저는 이데알리스타를 이용해서 400유로 정도의 집을 구했습니다. 이때 여러집을 돌아보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래서 저는 교환 전에 집을 구하기 보다 현지에 도착해서 며칠 호스텔에 머물면서 집을 구했습니다. 이데알리스타에 보면 여러가지 집의 형태가 있는데 현지인들과 어울리길 원한다면 젊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쉐어하우스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gasto 포함, 불포함 가격인지 확인하시구요. Gasto는 각종 세금(물, 전기 등)을 의미합니다. 몇몇 친구들은 Airbnb를 장기렌트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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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싸기: 짐은 많이 가져가실 필요 없습니다. 현지에서 다 구매가능한 것들이 보통이구요. 옷 같은 경우에는 스페인에 자라, 망고, 스트라디바리우스, 오이쇼 등 굉장히 좋은 옷가게들이 많으니 한국에서 짐은 최소화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실 때 충분히 채워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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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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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교통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학교가 시내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개월 정기권 (T-jove 2zone)을 사셔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san cugat까지 가는 길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셔서 집을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jove 2zone은 시내에서도 유용하게 이용가능합니다. 따로 돈을 내고 교통을 이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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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유심칩은 lycamobile이나 Vodafone 중 편한 것으로 하시면 됩니다. 다만 다른 나라에서도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vodafone입니다. 하지만 저는 lycamobile을 이용하면서 따로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매달 자동충전되는 것은 유의하시고 본인이 수동으로 충전하는 것을 선택하심이 나중에 자신도 모르는 새에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돈을 내면 충전해주는 파키샵 (파키스탄 사람들이 운영)이 많으니 쉽게 이용가능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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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치안은 바르셀로나는 안전한 편입니다. 관광객이 워낙 많아 소매치기의 위험은 있지만 평소에 관광지에 계신 것이 아니라면 자물쇠까지 걸고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거나 가방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경우는 위험합니다. 저는 한번도 소매치기를 당해본 적이 없지만 현지인들이 그런 경우는 위험하다고 하니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밤에도 잘 돌아다녔지만 하루는 조깅을 하고 돌아오던 중 어떤 치한이 신체일부를 만지고 도망간 적이 있으니 밤에는 꼭 주위를 잘 둘러보시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로 다니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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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바르셀로나의 여름날씨는 매우 덥습니다. 또한 가을학기에 가신다면 아마 돌아오는 시점까지도 그렇게 춥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11월달쯤부터는 밤에 조금 춥고, 특히 집들 중에 난방이 잘 되지 않는 집들이 많으니 난방 여부와 냉방 여부를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름에는 찜통 더위, 가을겨울에는 밤에 10겹씩 옷을 껴입고 자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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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
학교의 일처리가 매우 느린 편이니 행정상 속도에 대한 바람은 접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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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añol Intensivo: Intermedio
저는 기존에 스페인어를 1년 반 정도 배웠어서 중급 수준의 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수업은 학기가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에 열리는 수업으로 2주간 매일 4시간씩 집중적으로 스페인어를 배우는 코스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 다른 교환학생들과 처음으로 안면을 틀 수 있으니, 웬만하면 꼭 참여하셔서 외국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또한 스페인어를 접한 경험이 없는 경우, 많은 친구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으니 그런 경우에는 더 추천드립니다. 스페인에 살면서 꼭 스페인어를 배워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에서 아무래도 기초정도는 할 수 있어야 현지인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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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ject Management
ESADE에서 들었던 수업 중 가장 의미가 있었지만 성적도 그만큼 많이 안줍니다. 이 수업은 팀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두번의 시험이 있지만 프로젝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 수업을 계기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교수님이 아주 유머러스 하시고 이해하기 쉬운 영어로 설명해주십니다.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대한 전반적 설명과 심화까지 알려주십니다. 주제는 팀에서 완전 자유 형식으로 정하게 되고 저희 팀의 경우에는 ESADE cafeteria의 주문 속도 향상을 위한 automatic machine 설치와 그 과정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외국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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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V: Portfolio Management
포트폴리오 투자에 관한 재무투자 수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출석체크를 안하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안가는 경우가 많았고 수업은 매주 과제와 기말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주 과제가 있지만 성실하게 참여하면 점수는 후하게 주셨고 기말 시험도 수업 난이도에 비해서는 쉬운 난이도로 나와 성적은 노력한 것에 비해 후하게 나왔던 수업입니다. 다만 재무투자 쪽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굉장히 지루할 수 있으니 유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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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Too Many Movies
굉장히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우선 교수님이 영어를 굉장히 잘하시고 진보적이셔서 모든 학생이 즐겨듣는 수업이었습니다. 매주 영화를 보고 그에 대한 감상평을 토론란에 올리면 됩니다. 영화는 모두 스페인 문화에 관련된 내용이 많았고, 시험도 영화 내용에 관련된 것과 ppt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난이도도 굉장히 쉬운 편입니다. 교수님이 스페인 문화와 영화에 대해 잘 설명해주시고, 종종 스페인 내에서 가볼만한 축제나 볼만한 영화가 있으면 추천해주시기도 합니다. 덕분에 Sitges 영화제에서 “사랑의 형태”를 가장 빨리 볼 수 있었습니다. Sitges영화제 또한 추천드리고, 바르셀로나 시내에 영화관이 몇 군데 있는데 교수님이 추천해주시는 영화를 바르셀로나 시내 영화관에서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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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Social Marketing
이 수업은 마케팅 관련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마케팅을 실전에 적용하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과 조교분이 관련된 주제를 주시면 저희는 그 주제를 달성하기 위한 마케팅을 실전에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스페인 내에서 학교에 갈 돈이 없는 불우 아동들을 돕기 위하여 교통카드인 T-10을 일정 금액 이상 모아야 하는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 마케팅을 실천하여 실제 돈을 모금해야 했기에 굉장히 난이도가 높았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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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crisis Económico Europeo
이 수업은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유럽 경제 수업입니다. 수업이 스페인어로 진행되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교환학생이기 때문에 교수님이 엄청 어려운 스페인어를 구사하지는 않으십니다. 수업 내용은 유럽 경제 위기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유럽 경제의 역사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시험은 기말고사 한번이고 중간에 한번 발표가 있지만 수업 분위기가 여유롭고 교수님도 굉장히 인자한 분이시기 때문에 스페인어 중급이상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볼만 한 수업인 것 같습니다. 다만 스페인어 초보분들은 수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학교생활 및 교우생활
학교 생활을 하면서 외국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학기 초반에 intensivo수업을 2주간 들으면서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고, 또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알찬 한학기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ESADE 교환학생 페이지가 있는데 그곳에서 학생들이 같이 여행갈 친구들을 찾거나 같이 주거할 친구들을 찾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경우를 잘 활용하시면 많은 친구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를 다니면서 현지친구들을 사귀기는 더더욱 힘듭니다. 저도 스페인어를 배우러 스페인 교환학생을 갔지만 워낙 국제적인 학생들이 모두 모인 바르셀로나인지라 타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더 친하게 지낸 듯 합니다. 현지인들을 사귀려면 현지 파티에 가시거나 어플등을 이용해서 한국에 관심있는 현지인을 찾는 것이 좋고 혹은 처음에 집을 구하실 때에 비슷한 연령대의 현지인 집을 쉐어하여 친해지는 것이 현지인과 관계를 생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타 학교생활 및 교우생활
학교 생활을 하면서 외국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학기 초반에 intensivo수업을 2주간 들으면서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고, 또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알찬 한학기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ESADE 교환학생 페이지가 있는데 그곳에서 학생들이 같이 여행갈 친구들을 찾거나 같이 주거할 친구들을 찾는 경우가 있으니 이런 경우를 잘 활용하시면 많은 친구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를 다니면서 현지친구들을 사귀기는 더더욱 힘듭니다. 저도 스페인어를 배우러 스페인 교환학생을 갔지만 워낙 국제적인 학생들이 모두 모인 바르셀로나인지라 타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더 친하게 지낸 듯 합니다. 현지인들을 사귀려면 현지 파티에 가시거나 어플등을 이용해서 한국에 관심있는 현지인을 찾는 것이 좋고 혹은 처음에 집을 구하실 때에 비슷한 연령대의 현지인 집을 쉐어하여 친해지는 것이 현지인과 관계를 생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