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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UK] Aston University 2017-2 이상아

2018.04.27 Views 2580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2017학년도 2학기에 영국 Aston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상아입니다. 저도 교환학생 준비하면서 체험수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저의 체험수기가 다른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이 궁금했던 부분 위주로 수기를 작성했습니다.
 

  1. 출국 전

교환학생 합격 이후에도 생각보다 처리해야할 일이 많아서 신경이 쓰입니다일단 측으로 을 넣고 입학허가서 및 는 제 경우에월일에 메일을 통해서 왔습니다그리고 월 일에 수강신청 안내사항이 메일로 왔습니다입학허가서와 비자레터는 영국 공항에서 를 발급받으실 때 필요합니다한 학기 교환학생의 경우에는 사전에 비자를 신청할 필요 없이 입국심사 현장에서 도장 형태로 발급이 가능합니다저는 학기를 마치고 더 여행을 하고 오려고 편도티켓만 끊은 상황이었는데 비자 발급시 일 이내의 왕복항공권을 제시해야 한다는 말이 있어 편도 티켓을 취소하고 왕복항공권으로 재예매를 했습니다저는 왕복항공권을 굳이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혹시 모르니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Aston에서는 규정상 TP1(우리나라 2학기) 한 학기 교환학생은 기숙사를 이용할 수 없다고 공지가 됩니다. 그러나 수많은 경영대 수기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하여 기숙사를 구했다, 라는 분들이 많아 저 또한 aston측과 이메일을 여러 번 주고받으며 기숙사를 구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지만 계속 안된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방을 구하고 계약을 진행하고 하는 게 쉬워보이지는 않아서 고민한 후 알아보니, 규정에는 1년 교환학생에게만 기숙사가 허용된다고 써있지만 그냥 신청하면 되고, 한 학기 후에 스스로 replacement 찾아서 계약 넘겨주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숙사를 신청하여 무리없이 기숙사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숙사 신청 기간을 넘겨서 지원했는데도 불구하고 배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은 신청 기간 내에 신청을 했는데도 배정을 받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분은 가장 인기많고 저렴한 lakeside 기숙사를 1지망으로 선택해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고 그렇네요. 저는 mary sturge 기숙사를 신청해서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기를 마치고 나서는 운 좋게 고려대에서 오는 교환학생 분과 연락이 닿아 제 방을 넘겨주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만난 다른나라 교환학생들은 학교에서 걸어서 분 정도 거리에 있는 라는 곳에 대부분 거주했습니다학교 기숙사에 사는 것도 좋지만 후임자를 찾는 것이 번거로우시거나 다른 교환학생들과 더 많이 어울리고 싶다면 교외 시설도 좋은 옵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 명의 플랫메이트들과 생활을 하게 됩니다플랫메이트들과의 생활은 플랫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어떻다고 하기가 어렵네요제 플랫메이트들은 다 조용한 친구들이었지만 어떤 플랫은 시끌벅적하기도 하고 그렇다네요주방과 방 시설은 깨끗하고 좋습니다
 

  1. 학교 생활

처음 학기가 시작하면 Fresher’s Week이라고 일주일동안 매일 행사가 있습니다. 그곳을 통해서 학교 학생들과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고 동아리박람회 같은 것도 있어서 동아리를 가입할 수 있습니다. 친구 사귀는 건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을 하실 수도 있는데, 제 생각에는 본인 마음 먹기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으시다면 fresher’s week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가서 다른 사람들한테 말도 걸고, 동아리 생활도 성실하게 하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학생들도 친절한 친구들이 많아서 잘 지내실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케이팝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먼저 말도 걸어주고 해서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요!
저도 동아리 몇 개를 가입하긴 했는데 처음에는 잘 나가는 듯 하더니 점점 소홀해지게 되더라구요. 끝까지 잘 활동하셔서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고 재밌는 학교생활 하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Korean Society에서 하는 언어교환을 하면 현지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알려주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거예요. 저도 언어교환 했던 친구들이랑 가장 친해졌던 것 같아요.

  1. 수업 및 시험

저는 경영전략 인정마케팅조사론 인정투자론 인정일반선택일반선택총 개를 들었습니다수업은 일주일에 한번씩 진행되고 몇 주에 한번씩 세미나가 진행되는 수업도 있습니다수업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고 학기 중에 과제는 거의 없으며 시험이나 레포트 백프로로 성적이 처리됩니다제가 들은 수업은 팀플이 없는 수업들이라서 팀플로 고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시험은 월일경부터 시작이 됐는데 월 중반부터는 크리스마스 방학으로 쉬게 됩니다월 중순부터 시험이 시작하는 월 초중순까지 방학이 주어지는데 현지 학생들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고 많은 교환학생들은 여행을 갑니다학기중에도 월 마지막 주 학기 주차에이라고 해서 짧은 방학이 있으니 이때를 잘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은 교수님이 올려주시는 나 기출문제를 공부한다면 패스 할 수 있는 정도로 출제됩니다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버밍엄

마지막으로 버밍엄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버밍엄은 영국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는 소개가 많은데 산업도시인만큼 흔히 생각하는 영국적인 느낌은 적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큰 도시답게 아주 다양한 인종들이 있어서 다른 곳보다 인종차별은 적었던 것 같아요니하오 들은 적도 손에 꼽아요학교에서 십분도 안되는 거리에는 정말 큰 쇼핑센터가 있고 자주 이용하실 버밍엄 공항에서 학교는 삼십분도 걸리지 않아요버밍엄에서 가장 유명한 건 캐드버리 초콜릿과 크리스마스 마켓이에요버밍엄은 크리스마스에 정말 예뻐요구경할 것이 많은 도시는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도시 같아요흔히 생각하는 영국의 아기자기함 보다는 브릿팝과 어울리는 도시랍니다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영국에서 생활을 하는 것은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한국에서 생활하는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힘들었던 기억마저도 벌써 다 미화돼서 남아있네요그만큼 소중한 시간이니 다른 분들도 본인 방식대로 잘 즐기시다가 오셨으면 좋겠어요혹시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leesa0112@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