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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2017-2 오현지

2018.03.13 Views 2720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2017-1학기에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오현지입니다.
  1. NUS를 선택한 이유
제가 교환학교를 정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언어였습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에교환을 가서 중국어를 일상에서 써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중국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살폈습니다. 싱가포르는 영어와 중국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유일한 나라로두 가지 언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영어가 공용어인 점에서 의사소통 면에서도 편하다는 장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교통의 요지로 주변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물론 동남아 국가호주까지 여행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도 좋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1. 지원
    1. 에서 이메일로 상세하고 자세하게 보내줍니다. 이메일의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읽으시고 Dead Line에 맞춰서 제때 작성하시면 됩니다. 과정 중에 사용되거나 명시되는 지원자 넘버, 포털 로그인 아이디 및 비밀번호, 비자 Solar number 등은 따로 잘 기입해두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있을 시 문의 메일을 보내면 바로 답해주시기 때문에 문제가 거의 없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비자
지원준비와 마찬가지로 이메일로 준비할 사항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지시사항을 꼼꼼하게 읽으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출국 시에는 비자가 없이 허가서와 학교에서 보내준 이메일을 프린트해서 보여주시고 통과하시면 되고나머지는 학교에서 직접 준비해서 처리하게 됩니다. 비자를 처리하기 위해 여권용 사진 장여분의 여권 사본신청 확인서 등을 준비해서 가지기 바랍니다. 만약 준비해가시지 못하셨다면학교에서 여권 사진을 찍고프린트를 할 수 있는데 교환학생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프린트와 사진 찍는 곳이 굉장히 비쌉니다. 프린트 한 장에 원 정도나 받았습니다. 비싼 가격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학교 건물 내 프린터를 이용하시고 중앙도서관에 있는 사진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프린터 사용법은 뒤에 상세히 적도록 하겠습니다.
  1.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입국을 하기 전 이메일을 통해 차로 신청하게 되고 개강 주차에 경영대학 사무실 앞에서 수기로 차 신청을 하게 됩니다. 저는 차 수강 신청 때수강 신청 과정이 수많은 지원 과정 내에 끼여 있어 실제 수강 신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충 모듈을 골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 수강 신청을 간과하지 마시고 강의계획서와 강의평가를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차에서는 원하는 과목 중 한 개가 붙었고차에서 원하는 세 과목이 모두 붙었습니다. 수강신청은 선착순이 아닙니다 다만 인기가 많은 수업을 넣을 시 탈락하게 될 확률이 높으니 차 신청에서는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차가 끝나면 개인적으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자리가 찬 수업의 경우 메일로 들어갈 확률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의 사이트에서 시간표를 짜고 맞춰 볼 수 있습니다
  1. 기숙사신청
  2. 교환학생들은 모두가 쉽게 기숙사에 배정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기숙사에 배정받느냐가 중요해집니다. 이전 학기까지는 모두가 여러 종류의 기숙사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이번 학기에는 학교의 기숙사 배정 룰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기숙사 지원에서부터 Residential College와 U-Town Residence를 분리해서 배정하고 배정받은 기숙사 안에서 지원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Residential College에 배정된 학생은 Residential College안에 있는 RVRC와 PGP중에서 지원할 수 있고 U-Town Residence에 배정된 학생은 그 안에 있는 네 개의 Residence중에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의 경우, 5명의 경영대 파견자 중 저 혼자 Residence College에 배정되었고, 그 중에서 저는 RVRC를 지원해서 배정받았습니다. 기숙사 지원이 선착순이라는 루머도 들리나, 사실무근입니다. 그렇지만 원하는 기숙사 형태가 있으시다면 메일이 왔을 때 바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Residence College의 경우 U-town residence보다 시설이 오래되었고, 주변 편의 시설이 적습니다. 대신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고, U-Town residence의 경우 기숙사 식인 밀플랜을 필수인 반면, RVRC는 기숙사 식이 없고 주변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구매 해야 하고 PGP는 밀플랜, 바우처가 모두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편의 시설과 깨끗한 환경 등을 생각한다면 U-town residence가 좋으나, 이미 배정을 받았기 때문에 선택할 여지가 없고 정 기숙사를 옮기고 싶으시다면 이메일로 문의 메일을 보내고 학기 시작 이후에 열리는 기숙사 변경 절차를 밟으셔야 합니다. 다음 사이트 주소는 기숙사 관련 문의사항 및 기숙사 변경 신청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https://www.hosteladmission.nus.edu.sg/app/utils/account_assistance
저는 에어컨이 없는 방이었으며에어컨이 없을 시 가격이 더 쌉니다대신 천장에 큰 선풍기가 달려있으며가장 더웠던 월을 제외하고는 괜찮았습니다그렇지만에어컨이 있는 방에 배정 받는다면 더 쾌적한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1. 출국 준비
  1. 카드 및 환전
저는 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를 만들어갔습니다씨티은행이 학교 주변과 싱가폴 전역에 기기가 많아 사용하기가 편리하고주변 국가로 여행 갔을 때도 사용하기가 편했습니다또한 인출 수수료도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저는 공항에서카드를 사고 택시를 탈 비용만원 정도만 환전해서 갔고도착해서는 계속해서 카드로 인출해서 썼습니다씨티은행 국제체크카드 추천합니다
  1. 준비물품
– 와이파이 공유기: RVRC를 제외한 U-town residence와 PGP에는 방 안에 와이파이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와이파이 공유기를 준비해가심이 좋으시고, 안 준비해가셨을 시에는 현지에서 사셔야 합니다.
  • 옷: 싱가포르에는 보세 옷집 거리가 없고, 싱가포르만의 옷 브랜드도 없고, 온라인쇼핑몰로 주문할 경우 배송이 일주일 넘게 걸리는 등 저렴한 옷을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대한 필요한 옷을 준비해서 가는 게 좋은데, 여름 옷은 물론이고 긴 팔 가디건과 후드 집업 등 도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에어컨을 어디든 세게 틀기 때문에 겉옷은 필수입니다. 또한, 여행 중에 추운 날씨를 만나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조금 더 두꺼운 옷도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또한 모든 경영학과 수업에 발표가 최소한 한 번은 있기 때문에 포멀한 옷과 구두 꼭 챙기세요.  
  • 저는 교환 기간 중에 가을날씨인 호주에도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니트, 패딩 등 가을겨울 옷도 챙겨서 갔습니다. 호주에 가실 분들은 호주 날씨도 확인하시고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 한국음식: 챙겨가면 좋으나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제품 가게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술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한식 가게가 학교 내에도 많고, 시내에도 있기 때문에 먹고 싶을 때마다 먹을 수 있습니다.
  • 화장품: 저는 한국 로드샵 제품을 주로 쓰는데, 싱가포르에서는 가격이 비쌉니다. 또한 싱가포르만의 브랜드도 딱히 없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기초화장품은 물론, 색조화장품도 국내 브랜드를 좋아하신다면 좋아하는 제품을 넉넉히 챙겨오시면 좋습니다! 대신 샴푸, 린스, 바디로션, 워시 등은 무겁고 가격차이가 얼마 안 나기 때문에 와서 사시면 됩니다.
  • 비상약: 저는 출국 시 감기약, 배탈약, 두통약, 알레르기 약, 안약, 오라메디, 후시딘, 멀미약, 소화제 등 다양하게 많이 챙겨갔습니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더우나 실내마다 에어컨이 엄청 세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저도 감기가 몇 번 와서 챙겨간 약을 잘 활용했으며, 동남아 여행 시 배탈이 나는 친구들이 많아서 배탈약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그 외에 물린디도 챙겨가셔야 합니다. 싱가포르에는 모기가 없으나 주변국 여행시에는 모기에 많이 물립니다.
  1. USIM
한국 휴대폰은 정지를 시켜두시고 오셔서 창이 공항에 도착하셔서 싱가포르 USIM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Starhub와 Singtel을 추천하는데, 가성비면과 서비스 면에서는 두 통신사가 비슷하나 직접 사용해 본 결과 Singtel이 더 낫습니다. 싱가포르 안에서 좀 더 외진 섬으로 가면 Starhub는 연결이 되지 않는데 Singtel은 연결이 되었습니다. 유심을 공항에서 구입하시고 그 뒤부터는 어플을 다운받으시고 top up을 하신 뒤 데이터 플랜을 사시면 됩니다. 어플을 통해 편하게 데이터 상황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플랜을 구입하지 않고 그대로 쓰시면 데이터가 비싸기 때문에 꼭 자신에게 적절한 데이터 플랜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 달에 1.2G를 쓰다가 이후에는 3G로 바꿔서 넉넉하게 썼습니다.
  1. 싱가포르 생활
  1. 언어
영어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이렇게 네 개의 언어를 공용어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를 하기 때문에 영어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영어가 기본이 되지만 중국어로도 싱가폴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 마주치는 상인들의 경우 중국어로 말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싱글리쉬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계속 듣다 보면 좀 더 편해지기는 합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이 대체로 친절해서 잘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천천히 다시 설명해주는 등 언어적인 면에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1. 날씨
평균 도 정도의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운 정도는 한국의 여름과 비슷한데 습도가 조금 더 높아서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피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겨울을 싫어하지만 더운 여름에는 매우 단련된 사람이라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제가 있었던 학기 동안월에서 월 까지는 날씨가 그렇게 덥지는 않았습니다. 방에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만 돌리고도 잘 수 있고 여행도 편하게 다녔습니다. 그런데 월과 월은 굉장히 더웠습니다. 에어컨 없이 잠들기가 힘든 날씨였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는 스콜이 있는데 하루에 한 번씩 소나기가 정말 크게 내립니다. 하루 동안 외출한다면 작은 우산은 필수입니다. 비 오는 동안 실내에서 잠깐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는 모든 연결 통로가 지붕이 있어서 비가 와도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조금 지내다 보면 햇볕에 익숙해져서 선크림을 안 바르게 되는데 여행을 다니거나 외출을 할 때는 꼭 잘 발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가 까매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수업
제가 들은 수업은 경영전략아시아 마케팅인적자원관리였습니다. 네 가지 수업 모두발표의 경우 조원 모두가 나와서 발표해야 했습니다. 경영 수업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1. Strategic management(경영전략)-Amit Jane
고대의 경영전략 수업들에 비해 팀플이 적은 편입니다. 중간기말 고사와 총 두 번의 팀플 발표와 보고서 한번이 있습니다. 수업은 거의 학생들의 토론으로 이루어집니다. 교수님께서 경영전략 사례와 이론에 대해서 가르쳐주시고 그에 대한 생각을 학생들이 발표합니다. 이렇듯 발표가 주가 되는 만큼 참여점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팀을 알아서 만들게 하므로 첫 주에 반드시 수업을 들어가서 원하는 사람과 팀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환학생보다는 학생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기말의 경우 주어진 기간 동안 각자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는 방식이고 모두 객관식이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도 시험을 보는 와중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고 문제와 답이 온라인에 똑같이 올라와 있어 구글링을 해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1. Asian markets and marketing management(아시아 마케팅)
마케팅 원론과 다르지 않은 수준의 이론을 배우나사례나 내용이 아시아에 맞춰져 있습니다어렵지 않은 수업이었으나 아시아 기업들의 마케팅 사례를 제외하고는 새롭게 배운 게 없었습니다보고서 한 번기말고사기말발표 및 보고서 한 번 이 있었습니다팀은 교수님께서 배정해주십니다
  1.  Human resource management(인적자원관리)
이 수업의 교수님께서는 싱글리시가 심하신 편이라 알아듣기가 힘듭니다초반 몇주간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시고 그 이후로는 학생들의 발표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수업 참여 점수가 있어 모두들 열심히 발표와 질문에 참여합니다최소 세 번 이상은 참여하시는 게 좋습니다또한 교수님께서 주제를 매주 내 주시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한 페이지 정도의 에세이로 쓰는 과제를 세 번 해야 하고기말 발표 및 보고서와 기말고사가 있습니다기말고사의 경우문제 중 개를 선택해서 서술하는 것으로 수업 때 배운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으로 생각보다 쉽습니다인적자원관리의 다양한 주제보상팀 문화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수업으로 그저 배운 것을 외우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정리할 수 있었던 흥미롭고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1. Managerial Economics(거시경제학)
다른 수업들과 굉장히 다른 점이 있었는데, 바로 Lecture와 Tutorial로 나눠져 있다는 점입니다. Lecture의 경우 200명이 한 강의실에서 경제학 이론에 대해서 강의를 듣는 시간입니다. Lecture은 출석체크를 따로 하지 않으며 녹화가 되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었습니다.
 Tutorial은 15명 정도가 한 반에 배정되어 Lecture에서 배운 이론에 대한 연습문제를 푸는 시간으로,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실 때도 있고, 학생들이 조별로 연습문제 풀이를 담당해 발표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네 번의 조별 과제가 있었으며 세 번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거시경제학이 초반에는 경제학원론에서 배운 내용이나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Lecture를 잘 듣고 복습을 하고, Tut에 나오는 과제도 스스로 풀어보면서 복습해야 합니다. 중간고사는 없고 기말고사만 있고, 모두 서술형 풀이 형식 문제이고 Cheating sheet 한 장이 인정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기말고사 전에 꽤 오랜 시간을 들여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1. 학교생활
  • 기숙사: RVRC에는 Student fellow가 한 층마다 두 명씩 배정됩니다. 문제가 있을 때 student fellow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student fellow는 굉장히 친절해서 설날(싱가폴에서는 Chinese new year라고 합니다)에 집으로 초대하기도 했습니다. 층마다 주방이 있어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과일이나 요구르트, 빵 등을 사두고 아침을 해결하곤 했습니다. RVRC생들에게는 매주 한 번씩 ‘줌바’라는 춤 교실이 무료로 열립니다.
  • 식사: RVRC생들에게는 한 학기 동안 68장의 바우처가 주어집니다. 바우처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은 학교 내 8개 정도로 한정되어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Subway(샌드위치), 황(한식) 가게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U-town친구들과 밀플랜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업 사이에 식사를 해야 할 때는 학교 안에 푸드코트인 ‘Deck’을 이용하면 평균 5싱달(약 4000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U-town내에 큰 푸드코트가 있어 다양한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싱가폴의 푸드코트의 특징은 중식, 일식, 한식, 양식을 비롯해서 인도식, 말레이식, 인도네시아식 등 굉장히 다양한 국가의 음식이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안의 식당들이 질리면 버스를 타고 나가서 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그 외에 호커 센터라는 명칭의 저렴한 푸드코트가 싱가폴 전역에 많은데그 곳에서 주로 식사를 하게 됩니다호커 센터에서는 싱가폴 음식이 싸고 종류가 많으니 꼭 많이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장보기: 처음 도착했을 때, 방을 꾸미는데 필요한 물품은 학교 근처 이케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베개, 침대커버, 빨래바구니 등등 각종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샴푸, 세제, 휴지, 생리대 등의 생활용품은 Clementi에 있는 ‘Venus’에서 구매하면 저렴합니다. 싱가폴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는데, 화장품도 여기가 저렴하여 필요한 게 있으면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식자재의 경우 ‘Fair price’라는 슈퍼마켓을 주로 이용했는데, Clementi에 큰 체인점이 있고, Kent Ridge에 작은 체인점이 있습니다. 또한 가방, 신발 등과 같은 쇼핑을 위해서는 ‘Vivo City’를 방문했습니다. 아울렛 같은 형태로 큰 마트와 각종 브랜드들이 모여있어 쇼핑하기 좋습니다.
  • 교내 편의시설: U-town내에 다양한 편의 시설이 모여있어 주로 U-town내에 있습니다. U-town내의 헬스장과 수영장이 학생들에게는 무료입니다. 헬스장은 운동복과 운동화, 수건을 구비하고 학생증을 보여주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시설에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의 경우 학생증을 입구에서 찍고 이용할 수 있는데 지붕이 없는 야외 수영장으로 넓은 유타운 잔디가 내다보이는 등 전망이 굉장히 좋습니다. 전망이 좋아서 수영장에서 책을 꺼내놓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NUS에 오신다면 수영장을 자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 열람실: 경영대 도서관, 중앙 도서관 등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으며 두 도서관은 출입시 학생증이 꼭 필요합니다. 학생증이 없을 시 학생증번호를 적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U-town내의 스타벅스 및 다양한 열람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U-town내 열람실은 종류가 다양하며 시설이 좋습니다. Mac book이 구비되어있는 Mac실도 있을 뿐 아니라 빔 프로젝터가 구비된 스터디 룸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타운 내에는 야외 열람실도 많은데, 사계절이 여름이기 때문에 선풍기와 조명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 환경이 좋았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 동아리: 입국을 하기 전 동아리 안내 메일이 옵니다. 저는 KCS( Korea Culture Society)에 가입했습니다. KCS에서는 매주마다 동아리원들과 색다른 활동을 하는데 센토사 섬 여행, 야간 자전거 여행, 볼링 등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동아리 친구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친구도 있어 친해지기 쉬운 분위기입니다. 그 밖에 NUS에는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가 있습니다. 저는 암벽 등반 동아리에 관심이 생겨 연락해 보았는데, 학기 중반을 넘긴 시간이라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스포츠 동아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페이스북 페이지 ‘NUS Students’ Sports Club’으로 메시지를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 병원 및 약국: 캠퍼스 안에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한 병원이 있습니다. ‘University health centre’로 학내 셔틀버스 정류장 ‘university health centre’바로 앞에 있습니다. 보건실 개념이 아닌 작은 종합 병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내과, 안과, 외과, 정형외과 등이 분리되어 있으며 번호표를 받고 진료를 받게 됩니다. 저는 감기로 진료를 받았고 약과 진료비를 합쳐서 18SGD(약 15000원)이 들었습니다. 보통 줄이 길기 때문에 한 시간은 기다린다고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약의 경우 U-town내의 Fairprice에서 간단한 상비약,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큰 약국은 클레멘티로 가야 합니다.
  • 교통
학교 내는 캠퍼스가 캠퍼스 타운이라 불릴 만큼 아주 큽니다그래서 학교 내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다닙니다날씨도 덥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거리를 빼고는 걸어 다니지 않습니다버스 노선과 시간을 어플로 확인할 수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밖와 버스를 이용하는데의 경우 이 가깝기 때문에 셔틀을 이용해 지하철 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학교가 큰 만큼시내를 다니는 일반 버스가 학교 안으로 들어옵니다을 제외한 학교 내 주요 건물 앞으로 버스가 가니 버스 역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싱가포르에서 일반 택시는 거의 이용하지 않았고과 어플을 깔아두고 때마다 가격을 비교해 선택해서 탔습니다합승 모드를 선택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의 경우 현금과 카드 중에 선택해서 낼 수 있고우버는 카드로 선결제밖에 되지 않습니다
 
  1. 물가
  2. 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 1위가 싱가포르, 6위가 서울 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체감할 수 없을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의 식비가 서울보다 쌉니다. 호커 센터나 푸드코트에서 주로 식사하게 되는데 5~7싱가폴(4000~6000원)달러가 듭니다. 서울에서 평범한 식당에서는 기본이 6000원인데 비하면 식비가 적게 드는 편입니다. 그 외의 마트에서 파는 물건의 경우 수입물품이 많기 때문에 싱가포르가 조금씩 더 비싼 편입니다. 물가가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단연 주류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정부차원에서 주류와 담배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이 많이 붙습니다. 맥주500cc의 경우 10SGD(8000원)정도, 소주 1병 11SGD(9000원)정도로 굉장히 비싸며, 싱가포르산 주류 역시 똑같이 비쌉니다.  
  1. 여행
싱가포르는 교통의 요지로 동남아 국가들은 물론 호주까지도 여행하기에 정말 좋습니다말레이시아는 버스로인도네시아는 배로 갈 수 있습니다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자동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입국 시간이 짧아 평소보다 여유롭게 도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에는 중간고사 전 주기말고사 전 주동안 휴강을 하고 쉬는 기간을 주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여행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시간을 잘 이용해 주변국들로 많이 여행을 다니시기 바랍니다제가 다녀온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도네시아(바탐): 1박2일, 싱가포르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인도네시아 섬입니다. 중국 설인 Chinese new year기간동안 비행기표가 굉장히 비싸서 가게 된 곳인데, 추천하지 않습니다. 해변이 관리가 안되어 들어갈 수 없을 만큼 더러우며 여행할 거리가 없습니다.
  •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말라카): 3박4일,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가장 가까운 나라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로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음식도 싸고 맛있습니다.
  • 말레이시아(코나키나발루): 5박6일, 싱가포르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으로 왕복 7만원에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석양과 해변이 아름답고 스노쿨링과 반딧불 체험 등도 추천합니다. 리조트를 잡으신다면 휴양을 하고 오기에도 좋습니다. 말레이시아임에도 화교들이 많이 살아서 화교 음식이 더 유명합니다. ‘Welcome restaurant’의 칠리크랩과 페퍼크랩은 싱가폴의 칠리크랩보다 맛있으니 가신다면 꼭 드시기 바랍니다.
  • 라오스(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7박8일, 라오스는 물가가 굉장히 싸서 풍요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방비엥의 경우 짚라인, 카약킹 등 액티비티가 많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라오스는 국내선이 비싼 편이라 국내선을 타지 않기 위해서 야간 버스를 타야 합니다. 라오스의 도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거나 멀미가 굉장히 심할 수 있으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태국(방콕): 4박5일, 방콕에서는 근교로 일일투어를 나가야 할 때가 많은데 저는 보통 ‘KKDay’라는 여행업체를 이용했습니다.
  • 호주(골드코스트, 시드니, 멜버른): 14박15일, 종강을 한 뒤 떠난 여행으로 학기 중에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골드코스트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가깝고 비행기표가 싸기 때문에 학기 중에 짧은 시간을 내어 다녀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1. 내가 사랑하는 싱가포르 이것저것
  1. China town: 한국의 차이나 타운과 비교해 규모가 굉장히 큽니다. 노점에서 麻薯(mashu,모찌)등을 먹고, 근처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으며, 동방미식에서 중국음식을 먹고, 미향원에서 싱가포르식 디저트를 먹으면 완벽하게 차이나타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원을 구경하는 건 물론 차이나 타운 뒤쪽으로 들어가서 아름다운 Club Street을 구경해보시길 바랍니다.
  2. Chinese New Year: 봄 학기에만 즐길 수 있는 차이니스 뉴 이어는 한국의 설날과 같은 날이며 화교가 많은 싱가포르 사람들 중에는 이 날을 중요시하며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문화가 있습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은 집으로 친구를 초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기간 동안 현지인 친구 두 명에게서 초대를 받았고, 교우회 선배님께서도 경영대 학생들을 초대해주셔서 집에 방문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기간동안 집에 방문하는 팁이 있다면, 큰 귤을 준비해 가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큰 귤이 복을 가져온다고 생각하고 집에 방문할 때 큰 귤을 선물하고 서로 홍바오(빨간 봉투)를 교환하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홍바오는 준비해가지 않았지만 아주 적은 돈이라도 넣어도 괜찮으니 넣어서 드려도 좋습니다. 연휴가 굉장히 긴데 미리 여행 준비를 마쳐두지 않았다면 국외로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아쉬운 대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여행사를 통해 싸게 패키지 여행을 사서 바탐으로 다녀왔습니다.
  3. 라자루스 섬: 싱가포르 남쪽에는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섬이 5개 있습니다. 해안가는 있으나 해수욕은 할 수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에서는 바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공공 페리를 이용해 싸게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동안의 짧은 휴가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동남아의 바다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섬 내에 편의 시설이 없기 때문에, 먹을 음식과 물은 꼭 들고 가야 합니다.
  4. 센토사 섬: 하버프런트 역에 있는 비보시티에서 센토사 섬을 바라보는 야경이 굉장히 아릅답습니다. 또한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저녁 시간대에 센토사 섬으로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5. 폴라우 우빈(우빈 섬): 창이 국제 공항 근처의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조금만 가면 도착하는 섬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섬에 그대로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고 다니며 습지, 호수, 열대림, 맹그로브, 야생 멧돼지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숲 속이라 덥지는 않으나 벌레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돌아다니는 등의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정말 추천합니다.
  6. 싱가포르 디저트: 앞서 언급한 싱가포르 빙수집인 미향원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화교 디저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Ah chew desserts’라는 중국식 전통적인 디저트를 파는 가게에서 딸기, 망고, 젤리, 푸딩 등이 들어간 디저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체인점으로는 ‘Black Ball’이라는 대만 디저트집을 추천합니다. Grass Jelly라는 산초로 만든 젤리와, 豆花(douhwa,도화)라고 불리는 콩으로 만든 푸딩이 들어간 빙수를 파는 곳인데, 이것 역시 건강할 뿐만 아니라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추천한 디저트들은 모두 한국에 없는 디저트들이니 싱가폴에 있을 때 많이 먹고 돌아와야 합니다.
  1. 글을 마치며
싱가포르에서의 교환 생활은 저에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시아임에도 한국과 문화적인 면에서 굉장히 다르고 그럼에도 그 사람들이 주는 따뜻하고 친절한 느낌을 잊을 수 없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만큼 다양성과 개인의 개성이 굉장히 존중됩니다. 그런 문화 속에서 편안함을 느꼈고 늘 그래왔던 것으로 생각했던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더 또렷하게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1. 의 최대 장점은 모든 행정 프로세스와 학교 행정 프로세스가 학생 친화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숙사, 비자, 행정 문제 등에 불필요한 시간과 힘을 들일 필요 없이,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원하는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습니다. NUS에 오신다면 후회 없이 원하는 바를 다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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