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1. 장점
저는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독일’을 우선순위로 두고 1지망부터 5지망 전부 독일 학교로 채웠습니다. 고등학교 때 독일어를 조금이나마 배워 친숙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독일어뿐 아니라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라는 것이 컸습니다. 또한 독일은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등 많은 나라와 인접해있기에 여행하기도 편리합니다. 프랑스 등의 나라보다 테러 위험이 비교적 적다고 생각했고 치안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유로 독일을 선택했지만, 독일내의 학교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구글을 통해 찾아보면서 조사했습니다. 만하임을 선택했던 이유는 단순히 경영대로 독일 내에서 유명하다는 것을 들었고, 경쟁률이 높다는 얘기에 막연히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했습니다. 독일에서 생활을 하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만하임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 프랑크푸르트와 하이델베르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기차도 많이 경유하고, 제가 주로 이용했던 플릭스 버스 노선도 많았습니다. 유럽으로의 교환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행을 주목적으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때문에 만하임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네덜란드로 간 다른 친구의 경우에는 플릭스 버스 노선이 별로 없고, 기차역과의 거리도 멀어 여행을 나오기에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하임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계획도시로, 만하임 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라인강과 네카강이 흘러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가진 만하임에서의 생활은 좋은 기억으로 가득합니다.
2. 파견 전 준비사항
① 본교 준비사항
파견이 확정된 후 OT에 참석하시면 앞으로 준비해야할 것들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이때 과목인정, 항공료 장학금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하임에서 노미네이션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으면 만하임 측과 연락하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만하임에서 메일은 바로오지는 않고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린 후에 왔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본교에서 해야 할 일은 파견식에 참석하는 정도입니다. 부모님 동의서 등 준비해야할 서류는 경영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외에 미래에셋 장학금 등 외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셔야 합니다.
② 만하임 준비사항
만하임 노미네이션 완료 후 처음 오는 메일은 링크를 통해 온라인 지원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개인 정보 등을 기간 내에 입력하시면 되는 간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welcome letter와 letter of admission이 첨부되어 있는 메일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두 문서는 매우 중요하므로 따로 저장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로그인 데이터가 포함된 메일이 옵니다. 이 메일과 데이터는 계속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귀국 전에 기숙사 신청 등에 필요한 정보입니다. https://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기숙사 신청 이외에도 귀국 전 준비하셔야 할 것들이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수강신청처럼 독일시간 기준으로 정해진 시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하면 됩니다. 하펜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마감이 빠르게 되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를 신청하셨다면 이후에 기숙사 보증금과 한달치 월세, semester fee를 미리 송금해야 합니다. 각자 주어진 가상계좌를 가지고 은행에 가시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자신의 학생번호를 꼭 써서 보내셔야합니다. 기숙사 신청을 확인한다는 의미로 reservation confirmation에 싸인을 하고 만하임으로 팩스나 우편을 보내야 합니다. 팩스의 경우에는 국제팩스를 지원하는 곳이 학교 주변 인쇄집에도 없었기 때문에 걱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팩스나 우편이 도착하면 accomodation status가 confirmed로 바뀝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은 귀국하기 전에 귀국할 날짜를 입력하고 언제 도착할지 예상해 하우스마이스터와 연락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걸 까먹고 하지 않아서 도착하기 이틀 전에 메일을 보냈었는데, 잘못하면 돈을 지불하고 약속을 잡아야하기 때문에 미리 연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③ 기숙사
파견 전에 가장 중요하게 고민하는 것은 기숙사를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한 학기동안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월세는 기숙사별, 인원수별로 다르며 남녀가 구분 없이 자신이 클릭하는 방으로 배정이 됩니다. 그리고 청결정도는 플랫마다 편차가 크고, 어떤 플랫메이트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복불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하임 대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숙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펜 : 하펜은 말 그대로 Hafenstrasse에 위치하고 있는 기숙사입니다. 기숙사 바로 옆에는 네카강이 흐르고 학교까지는 60번 버스로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기숙사입니다. 저는 걸어간 적이 없지만 학교까지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하펜에서도 1인실, 3인실과 5인실로 나누어 있는데, 제가 거주했던 3인실은 방은 따로, 부엌과 화장실 및 샤워실을 공유하는 형태였습니다. 부엌을 공유하는 형태라면 방 안에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반면에 5인실은 부엌이 각 방안에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만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비용은 5인실이 조금 더 저렴하며, 모임장소처럼 사용하던 공동 공간을 방으로 리모델링해서 다음 학기부터는 6인실이 될 것 같습니다. 1인실은 밖에서 슬쩍 구경하는 정도였는데 혼자 사용하고 방은 매우 넓어보였지만 가격이 제일 비쌉니다. 저는 부엌을 공유하는 것이 환기에 도움이 되고, 조리기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3인실을 신청했는데, 제 플랫의 부엌이 다른 부엌보다 지저분하고 관리가 안되어 후회가 많이 되었습니다. 플랫마다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제 부엌은 정말 지저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프라이팬과 냄비, 수세미 등 필요한 기본적은 기구들은 다시 사게 되었습니다. 부엌이 안에 있는 것과 밖에 있는 것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세탁실은 39동 1층에 위치해있으며, 학생증에 충전을 하여 사용하시게 됩니다. 하펜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벌레입니다. 저는 여름에 오스트리아로 일주일동안 여행을 떠나면서 창문을 열어놓고 불을 켜고 나갔는데, 날파리 같은 벌레의 습격을 받아 고생했습니다. 네카강이 바로 옆에 있어 벌레가 많은데 방충망 없는 창문을 열고 갔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층(독일 기준으로 0층)은 평소에도 벌레가 종종 있다고 하니 조금 위층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하펜의 가장 큰 장점은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짐을 옮기고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이 무척 편리했습니다.
- 울멘벡 : 울멘벡은 하펜과 더불어 교환학생이 가장 많이 사는 기숙사입니다. 4번 트램과 60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 교통은 하펜보다 편리한 편입니다. 그러나 만하임 중심부인 원형? 형태에서 벗어나 꽤 먼 주택가에 위치해있습니다. 하펜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30분 정도걸려 꽤 멀다고 느꼈습니다. 4~8인이 같이 거주하며 기숙사비는 하펜보다 저렴합니다. 하펜은 모두 방 크기가 동일했던 것에 비해, 울멘벡은 같은 인원이 거주해도 방 크기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제일 위층은 다락방처럼 천장이 높고 방 크기가 커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울멘벡은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짐을 옮기거나 이동하기에 힘들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울멘벡에 놀러가서 보면 토끼들이 뛰어다니고, 아파트처럼 생긴 하펜에 비해 조금 더 주택같은 느낌이 큰 기숙사였습니다. 그리고 울멘벡 중앙에 위치한 곳에서 교환학생들끼리 파티가 종종열리고, 외국인들과 교류하기에는 울멘벡이 하펜보다 유리한 것 같습니다.
- B7 or G7 : 제가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고려대에서 파견된 학생들은 모두 하펜 혹은 울멘벡에서 거주했는데, B7과 G7도 좋아서 충분히 고려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만하임 중심에 위치해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격은 하펜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 기타 : 위에 설명한 기숙사 이외에도 R7 등의 기숙사도 있고, B6에도 새로 기숙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독일학생들은 기숙사뿐 아니라 각자 따로 아파트에 방 하나를 빌려 사는 경우도 많은데 교환학생의 경우 한학기이고, 그 절차가 한국에서하기에는 조금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에 기숙사 신청을 추천 드립니다.
④ 수강신청
경영대의 경우 경영과목은 귀국 전에 미리 신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목신청은 따로 없이 원하는 수업을 찾아 들으신 후 시험 전에 시험을 신청해 보고 학점을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독일어강좌와 경영 이외의 과목을 수강하기 원하신다면 미리 신청 또는 메일로 연락을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음에 또 설명 드리겠지만 독일어 강의를 2개 수강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시간에 맞추어 미리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독일어 강의는 크게 General language course, oral communication, grammar와 난이도로 나누어져있습니다. 독일어를 처음 배우시는 분이라면 A.1.1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A.1.1은 a,b,c,d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독일어를 한국에서 배운 적이 있어 더 높은 단계의 수업을 듣고 싶다면 메일로 알려주는 사이트에 들어가 레벨테스트를 보셔야 합니다. 레벨테스트를 보고 결과를 캡쳐한 후 첨부해 메일로 사전에 보내면 알맞은 난이도의 강좌를 선택할 권한을 줍니다. 독일어 강좌 신청은 기숙사 신청처럼 경쟁률이 세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감이 되기 때문에, 원하시는 분들은 시간에 맞추어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동시에 독일어 강좌 이외에도 독일어 문화, 역사 등의 수업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영대의 경우 독일어 학점 인정은 최대 3학점이기 때문에 맞추어 신청하셔야 합니다) 출석체크를 하지 않는 경영과목과 달리 독일어 수업은 매번 출석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2번 넘게 결석을 하게 되면 학점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여행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화요일에만 독일어 강좌를 선택하여 비교적 제약은 적었습니다. 반면에 오히려 출석체크를하기 때문에 독일어 강좌는 꾸준히 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석체크를 하지 않는 다른 경영 과목은 시간이 갈수록 안가게됩니다)
⑤ 보험
보험은 한국에서 사보험을 미리 신청해가는 것과 독일 도착 후 독일 공보험을 신청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두 가지 방법 중 하나의 방법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한국 사보험은 6개월에 26만원 정도 했습니다. 저는 삼성화재를 통해 신청했는데 회사별로 금액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보험은 저렴한 반면에 독일에서 병원갈일이 생길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평소에 병원에 갈일이 감기정도밖에 없기에 사보험을 신청했고, 실제로 병원에 갈 일이 없었습니다. 반면에 독일 공보험은 매달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그러니 평소에 병원에 다니실일이 있다면 공보험 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보험은 독일 도착 후 안멜둥과 은행 계좌개설을 완료한 후 멘자건물에 가시면 들 수 있습니다. 다음에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느 하나 정하셨다면 보험 증서를 고대경영 국제실에 이메일로 보내야합니다.
⑥ 금융
- 국제학생증 :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국제학생증을 만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제학생증은 교내에 위치한 하나은행에서 무료발급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 기간을 이용해서 만드시면 됩니다. 독일 도착 후 만하임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긴하지만, 저는 호스텔 등을 예약할 때 마스터카드로 이용해서 용이했습니다.
- 마스터 / 비자카드 : 독일에 도착하면 독일 은행계좌를 개설하게 됩니다. 이번부터 학교 근처에 있는 Santander Bank가 만하임대학교와 연결되어 교환학생 모두 그 은행의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계좌 개설은 사람마다 조금 다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전에 사용할 돈을 충분히 환전해 가시고, 마스터/ 비자카드도 한국에서 발급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Santander Bank에서 만들어주는 체크카드는 Maestro 카드이기 때문에 호스텔월드 등에서 예약할 때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의 Viva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1%로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비바카드를 만들어가지 않아서 후회했습니다. 국제학생증을 만들면서 viva로 하고 싶다 말하시면 됩니다.
- 환전 :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은행 계좌 개설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독일에 도착하면 밥도 먹어야하고 기본적으로 사야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환전을 넉넉하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어느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저 같은 경우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Santander에서 계좌를 만들면 그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환전은 주거래 은행을 통해 우대쿠폰을 받고 하거나, 아니면 위비톡 행사 등을 잘 알아보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독일은행 계좌개설 : 이번학기에는 만하임 대학교에서 은행 계좌개설과 관련된 메일을 미리 보내왔습니다. 정해진 기간 내에 여권 사본을 스캔해서 보내면 독일 도착 후 좀 더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⑦ 버디와 연락하기
만하임에는 고대의 KUBA처럼 VISUM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만하임대학교 학생 한명과 교환학생 한명을 매칭해주는데, 귀국 전에 매칭 안내메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성인 버디를 매칭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버디에게 먼저 연락이올텐데, 연락이 없다면 먼저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메일을 먼저 보내도 답장이 없다면 걱정하지마시고 VISUM 측에 버디가 연락이 없다고 연락해보십시오. 그러면 새로운 버디를 매칭해줍니다.
⑧ 짐싸기
- 서류 : 한국에서 인쇄해 가야할 서류는 Welcome letter, Letter of Admission, 여권, 여권스캔본(혹시 모르니 부모님 여권사본), 보험증서, 증명사진, 비행기 티켓 정도입니다. 증명사진은 residence permit할 때 한 장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Welcome letter는 독일에서 출입국 심사시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기내에 가지고 가야합니다.
- 꼭 가져가야 할 것 : 기내용캐리어, 수하물용캐리어, 자물쇠와 캐리어 열쇠 (여행 중 호스텔에 짐을 맡기고 할 때 필요합니다), 수저세트 (숟가락은 팔지만 젓가락은 없습니다), 겨울 옷 및 여름 옷 조금 (독일은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겨울옷을 넉넉히 챙겨가시기 바라며, 가디건 등의 간절기 옷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합니다. 여름옷은 이후에 택배로 받아도 되기 때문에 조금 가져가도 됩니다), 공유기, 우산, 노트북 및 노트북 충전기, 보조배터리, 여분의 가방, 신발, 공책 및 필기도구 (독일 공책은 한국과 달라서 불편합니다), 헤어드라이기,
- 가져가면 좋은 것 : 캐리어 저울 (여행 중 비행기를 이용할 때 편리합니다), 스타킹 (독일 스타킹은 가격이 많이 비싸고 색깔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 가져가지 않아도 좋은 것 : 기초화장품 (스킨, 로션, 렌즈세척액, 클렌징 티슈, 핸드크림, 샴푸, 린스 등 독일이 훨씬 저렴합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색조 화장품 등만 챙겨가세요), 한국음식 (만하임에 아시아 마트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챙겨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기구 (밥솥, 그릇, 프라이팬 등은 독일에서 싸게 사서 버리고 오면 됩니다), 이불과 베개 (이불과 침대커버, 베개는 제공됩니다)
3. 도착 후
① 만하임 찾아가기
몇몇 친구의 경우에는 버디가 만하임 중앙역에 마중을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제 버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충분히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시면 수하물을 찾고 Train표시를 따라 갑니다. -> 티켓머신에서 영어를 선택한 후 Mannehim Hauptbahnhof (central station) 행 2등석 편도티켓을 구입합니다 -> 정해진 플랫폼으로 이동한 후 시간에 맞춰 기차에 탑승합니다 -> 30분정도 타고 만하임 중앙역에서 내립니다 -> 역 밖으로 나오면 바로 정류장을 볼 수 있습니다 -> Pfeiffersworth 혹은 Ulmenweg 행 60번 버스를 탑니다 -> 처음에는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돈을 내고 버스티켓을 구입합니다 -> 하펜은 Popakademie에서 내리면 되고, 울멘벡은 조금 더 가서 Ulmenweg에서 내리면 됩니다 -> 자신의 동 앞에서 하우스 마이스터를 기다리면 됩니다. -> 하우스마이스터가 집에 데리고 가서 서류를 주면 싸인을 하고 열쇠를 받으면 됩니다.
② K7 Anmeldung
만하임 도착 첫 주에 제일 처음 하게 될 것은 K7에 가서 Anmeldung을 하는 것입니다. K7은 만하임 관청 이름으로 구글지도에 치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안멜둥을 하기 위해 왔다고 하면 번호표와 함께 서류를 주는데, 서류를 작성하고 차례가 되면 가시면 됩니다. 이 때 welcome letter, acceptance letter등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모두 들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하펜에서 기숙사 하우스마이스터가 싸인해주고 간 서류를 챙겨야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다시 기숙사에 들렀다가 갔습니다. 꼭 모든 서류를 챙겨가세요!
③ 은행계좌
독일로 출국하기 전에 만하임 대학교에서 Santander Bank와 제휴를 맺어, 은행계좌를 개설할 것인지에 대한 메일을 보내줍니다. 이 때 여권 사본을 미리 보내준다면 도착 후에도 쉽게 계좌를 개설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Santander Bank를 구글지도에 치고 찾아간 다음, 서있는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안쪽에 있는 직원이 담당해주십니다. 안멜둥서류와 함께 여권 등이 필요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은행 계좌를 개설하면 플릭스 버스를 할인해주는 티켓을 주었는데, 이를 나중에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antander bank의 경우 maester card여서 몇몇 사이트에서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좌를 개설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편으로 차례대로 핀 코드와 한국의 자물쇠 카드 같은 것이 올 것입니다. 절대 버리지마세요! 이것이 도착한 이후에 Santander Bank 사이트에 들어가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④ 보험인증받기
보험인증을 받기 전에 L1에서 enrollment를 받으려고 한다면 해주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보험인증을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보험은 한국에서 사보험을 드는 것과 독일의 공보험을 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잘 아프지 않아 사보험을 들어서 갔고, 만약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면 공보험을 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험인증은 학교 안에 있는 Mensa 건물에서 할 수 있습니다. Mensa에 찾아가면 테이블을 두고 남자 두명이 앉아있는데, 가서 보험인증을 받으려고 왔다면서 보험증을 보여주면 됩니다. 저는 영문 보험증도 함께 가져갔습니다. 그러면 이 보험은 많은 것을 커버해 주지 않는다고 설명을 할텐데, 그냥 계속 괜찮다고 이야기하시면 결국에는 싸인을 해줍니다.
⑤ L1 enrollment
멘자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L1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K7과 마찬가지로 요일별로 운영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구글지도에서 반드시 확인하고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L1에 들어가면 다른 교환학생들이 줄서 있을 텐데, 따라서 줄 서서 서류를 작성하면 됩니다. 이 때 지금까지 받았던 서류를 모두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완료하면 여러 서류와 함께 기념품을 줍니다.
⑥ UB에서 학생증만들기
그 다음에 학교 내에 있는 UB에 가서 학생증을 만드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사진을 찍은 후에 학생증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 학생증을 들고 Mensa에 가서 Semester ticket을 사시면 됩니다. 이 Semester ticket은 한 학기 동안 만하임 내의 트램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160유로입니다. 이를 사지 않고 무임승차를 하고 다닐 수도 있지만, 잘못 걸리면 벌금을 훨씬 많이 내야 합니다. 또한 저녁8시 이후에는 모든 버스에서 의무적으로 티켓 검사를 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구매하면 학생증 밑에 Semester ticket을 구입했다는 것이 프린팅됩니다.
그리고 학생증을 만들고 난 이후에 포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데, 이를 이용해서 portal2 등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종이도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학생증에 돈을 충전해 프린트하고, 음식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돈 충전하는 건 Mensa에서 하고, 그 충전된 돈 내에서 프린트로 일정 부분 옮기는 것은 ecum기계를 이용해 할 수 있습니다.
⑦ 핸드폰 유심 구입
저는 로밍을 길게 하지 않고 가서, 핸드폰 유심을 구입하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Aldi라는 마트 계산대에 가서 유심을 구입하러 왔다고 하면 줍니다. 그리고 네이버에 알디톡 사용하기 등을 검색해 그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저는 Aldi talk을 사용했는데, 독일 이외의 국가로 나갈 경우 따로 EU packet을 사야해서 불편했습니다. 이에 반해 보다폰의 경우 EU 국가 내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취사선택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알디톡의 경우 3G인데 반해, 보다폰은 4G여서 후회했습니다.
⑧ Residence permit 신청하기
학교에서 메일에 안내 받은대로, K7 위층으로 올라가 자신의 성과 맞는 알파벳 사무실에 들어가 약속을 잡으시면 됩니다. 바로 약속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며, 작성해야하는 서류와 함께 가져올 서류 목록에 체크해줍니다. 그에 맞춰서 준비해 약속 당일에 가시면 됩니다. 이 때 독일어를 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가면 체크 목록이 별로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각자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혹시 몰라 엄마, 아빠 여권사본도 가져갔지만 필요는 없었습니다. 증명사진 한 장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재정보증서는 이왕이면 성이 같은 아버지가 이 아이를 재정적으로 support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싸인이 있으면 됩니다. 독일 가셔서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은행잔고는 한국에서 돈을 받은 이후에 바로 은행에 가서 달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날짜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돈을 더 많이 쓰기 전에 최대한 많은 잔고가 있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
이 Residence permit이 있으면 여러 관광지에서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약속을 빠르게 잡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4. 수업
- Behavioral Finance 6ECTS
교환학생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3일 정도의 수업으로 끝이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내용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3월에 수업 듣고 미리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들으면 나중 시험기간에 편할 것입니다. 고려대에는 개설되지 않은 과목으로, 전선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 3번의 수업은 꼭 출석해 설명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내용이 비교적 어려워 시험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Investment and asset pricing 6ECTS
재무관리보다 조금 더 어려운 수업입니다. 교환학생을 위한 수업이 아니며, 독일 정규학생들도 많이 듣습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lecture와 아무 시간이나 선택하는 조교님들의 exercise가 있습니다. 저는 lecture는 첫 수업, exercise는 중반 이후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한 학기에 걸쳐서 듣는 수업이고, 내용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라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exercise답변과 기출을 illias에 올려주기 때문에 시험기간에만 빡세게 하면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Marketing and management decisions 6ECTS
이 역시 교환학생들을 위한 수업입니다. 다른 경영대 수업과 달리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다른 수업시간과 겹쳐서 중간에 듣다가 나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으며, 첫 시간에 구매할 수 있는 피피티를 공부하고 가면 성적이 나올 것입니다. 시험은 한국의 시험과 다르지 않게 아는 것을 모두 쓰는 서술형이었습니다.
General German language course B1.1 3ECTS
독일어 수업은 출석 체크를 하고, 두 번 이상 결석하게 되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출석했던 수업이 모두 독일어 수업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미리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메일로 보내서 B1을 수강했습니다. 일주일에 화요일 한번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writing 과제가 있었고, 기말 시험이 한번 있었습니다. 독일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독일어로만 진행하시기 때문에, 각종 안내사항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만 친구를 사겨서 물어보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German language course : oral communication B1.1 3ECTS
이 역시 화요일에 있었던 수업이고, 2번 이상 결석하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oral communication 수업이어서 수업 시간 내에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없는 대신 자유주제를 선정해 피피티 발표를 진행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발표에 대해 질문을 5가지 정도 준비해, 다른 친구들이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스크립트를 가져가서 발표해도 되지만 독일어로 진행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5. 생활
제일 처음 Saturn에서 정수기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한국의 정수기라기보다는 물병에 필터를 갈아 끼워 물을 한번 걸러 먹는 것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독일의 석회수를 어느 정도 걸러서 마실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공유기는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 또한 밥을 안먹고 사려고 했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이곳에서 가장 싼 밥솥을 구매해 이용했습니다.
그 이외의 식기구는 Tedi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프라이팬과 냄비, 그릇 등을 구매했습니다. 하펜의 경우 인덕션이기 때문에 꼭 인덕션에 사용 가능한 프라이팬인지 확인해보고 구입하세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샀다가 하나 버렸습니다. 한국의 다이소와 같은 곳입니다.
이렇게 많은 이유로 독일을 선택했지만, 독일내의 학교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구글을 통해 찾아보면서 조사했습니다. 만하임을 선택했던 이유는 단순히 경영대로 독일 내에서 유명하다는 것을 들었고, 경쟁률이 높다는 얘기에 막연히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했습니다. 독일에서 생활을 하고 여행을 다니다 보니 만하임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 프랑크푸르트와 하이델베르크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기차도 많이 경유하고, 제가 주로 이용했던 플릭스 버스 노선도 많았습니다. 유럽으로의 교환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행을 주목적으로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때문에 만하임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네덜란드로 간 다른 친구의 경우에는 플릭스 버스 노선이 별로 없고, 기차역과의 거리도 멀어 여행을 나오기에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하임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계획도시로, 만하임 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라인강과 네카강이 흘러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가진 만하임에서의 생활은 좋은 기억으로 가득합니다.
2. 파견 전 준비사항
① 본교 준비사항
파견이 확정된 후 OT에 참석하시면 앞으로 준비해야할 것들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이때 과목인정, 항공료 장학금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하임에서 노미네이션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으면 만하임 측과 연락하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만하임에서 메일은 바로오지는 않고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린 후에 왔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본교에서 해야 할 일은 파견식에 참석하는 정도입니다. 부모님 동의서 등 준비해야할 서류는 경영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외에 미래에셋 장학금 등 외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셔야 합니다.
② 만하임 준비사항
만하임 노미네이션 완료 후 처음 오는 메일은 링크를 통해 온라인 지원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개인 정보 등을 기간 내에 입력하시면 되는 간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welcome letter와 letter of admission이 첨부되어 있는 메일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두 문서는 매우 중요하므로 따로 저장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로그인 데이터가 포함된 메일이 옵니다. 이 메일과 데이터는 계속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귀국 전에 기숙사 신청 등에 필요한 정보입니다. https://myunima.uni-mannheim.de/incomings/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기숙사 신청 이외에도 귀국 전 준비하셔야 할 것들이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수강신청처럼 독일시간 기준으로 정해진 시간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하면 됩니다. 하펜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마감이 빠르게 되기 때문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를 신청하셨다면 이후에 기숙사 보증금과 한달치 월세, semester fee를 미리 송금해야 합니다. 각자 주어진 가상계좌를 가지고 은행에 가시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자신의 학생번호를 꼭 써서 보내셔야합니다. 기숙사 신청을 확인한다는 의미로 reservation confirmation에 싸인을 하고 만하임으로 팩스나 우편을 보내야 합니다. 팩스의 경우에는 국제팩스를 지원하는 곳이 학교 주변 인쇄집에도 없었기 때문에 걱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팩스나 우편이 도착하면 accomodation status가 confirmed로 바뀝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은 귀국하기 전에 귀국할 날짜를 입력하고 언제 도착할지 예상해 하우스마이스터와 연락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걸 까먹고 하지 않아서 도착하기 이틀 전에 메일을 보냈었는데, 잘못하면 돈을 지불하고 약속을 잡아야하기 때문에 미리 연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③ 기숙사
파견 전에 가장 중요하게 고민하는 것은 기숙사를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한 학기동안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월세는 기숙사별, 인원수별로 다르며 남녀가 구분 없이 자신이 클릭하는 방으로 배정이 됩니다. 그리고 청결정도는 플랫마다 편차가 크고, 어떤 플랫메이트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복불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하임 대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숙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펜 : 하펜은 말 그대로 Hafenstrasse에 위치하고 있는 기숙사입니다. 기숙사 바로 옆에는 네카강이 흐르고 학교까지는 60번 버스로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기숙사입니다. 저는 걸어간 적이 없지만 학교까지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하펜에서도 1인실, 3인실과 5인실로 나누어 있는데, 제가 거주했던 3인실은 방은 따로, 부엌과 화장실 및 샤워실을 공유하는 형태였습니다. 부엌을 공유하는 형태라면 방 안에는 세면대가 있습니다. 반면에 5인실은 부엌이 각 방안에 있고, 화장실과 샤워실만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비용은 5인실이 조금 더 저렴하며, 모임장소처럼 사용하던 공동 공간을 방으로 리모델링해서 다음 학기부터는 6인실이 될 것 같습니다. 1인실은 밖에서 슬쩍 구경하는 정도였는데 혼자 사용하고 방은 매우 넓어보였지만 가격이 제일 비쌉니다. 저는 부엌을 공유하는 것이 환기에 도움이 되고, 조리기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 3인실을 신청했는데, 제 플랫의 부엌이 다른 부엌보다 지저분하고 관리가 안되어 후회가 많이 되었습니다. 플랫마다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제 부엌은 정말 지저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프라이팬과 냄비, 수세미 등 필요한 기본적은 기구들은 다시 사게 되었습니다. 부엌이 안에 있는 것과 밖에 있는 것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세탁실은 39동 1층에 위치해있으며, 학생증에 충전을 하여 사용하시게 됩니다. 하펜에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벌레입니다. 저는 여름에 오스트리아로 일주일동안 여행을 떠나면서 창문을 열어놓고 불을 켜고 나갔는데, 날파리 같은 벌레의 습격을 받아 고생했습니다. 네카강이 바로 옆에 있어 벌레가 많은데 방충망 없는 창문을 열고 갔기 때문입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층(독일 기준으로 0층)은 평소에도 벌레가 종종 있다고 하니 조금 위층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하펜의 가장 큰 장점은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짐을 옮기고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이 무척 편리했습니다.
- 울멘벡 : 울멘벡은 하펜과 더불어 교환학생이 가장 많이 사는 기숙사입니다. 4번 트램과 60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 교통은 하펜보다 편리한 편입니다. 그러나 만하임 중심부인 원형? 형태에서 벗어나 꽤 먼 주택가에 위치해있습니다. 하펜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30분 정도걸려 꽤 멀다고 느꼈습니다. 4~8인이 같이 거주하며 기숙사비는 하펜보다 저렴합니다. 하펜은 모두 방 크기가 동일했던 것에 비해, 울멘벡은 같은 인원이 거주해도 방 크기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제일 위층은 다락방처럼 천장이 높고 방 크기가 커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울멘벡은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짐을 옮기거나 이동하기에 힘들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울멘벡에 놀러가서 보면 토끼들이 뛰어다니고, 아파트처럼 생긴 하펜에 비해 조금 더 주택같은 느낌이 큰 기숙사였습니다. 그리고 울멘벡 중앙에 위치한 곳에서 교환학생들끼리 파티가 종종열리고, 외국인들과 교류하기에는 울멘벡이 하펜보다 유리한 것 같습니다.
- B7 or G7 : 제가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는 없지만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고려대에서 파견된 학생들은 모두 하펜 혹은 울멘벡에서 거주했는데, B7과 G7도 좋아서 충분히 고려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만하임 중심에 위치해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격은 하펜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 기타 : 위에 설명한 기숙사 이외에도 R7 등의 기숙사도 있고, B6에도 새로 기숙사를 짓고 있었습니다. 독일학생들은 기숙사뿐 아니라 각자 따로 아파트에 방 하나를 빌려 사는 경우도 많은데 교환학생의 경우 한학기이고, 그 절차가 한국에서하기에는 조금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에 기숙사 신청을 추천 드립니다.
④ 수강신청
경영대의 경우 경영과목은 귀국 전에 미리 신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목신청은 따로 없이 원하는 수업을 찾아 들으신 후 시험 전에 시험을 신청해 보고 학점을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독일어강좌와 경영 이외의 과목을 수강하기 원하신다면 미리 신청 또는 메일로 연락을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다음에 또 설명 드리겠지만 독일어 강의를 2개 수강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시간에 맞추어 미리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독일어 강의는 크게 General language course, oral communication, grammar와 난이도로 나누어져있습니다. 독일어를 처음 배우시는 분이라면 A.1.1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A.1.1은 a,b,c,d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독일어를 한국에서 배운 적이 있어 더 높은 단계의 수업을 듣고 싶다면 메일로 알려주는 사이트에 들어가 레벨테스트를 보셔야 합니다. 레벨테스트를 보고 결과를 캡쳐한 후 첨부해 메일로 사전에 보내면 알맞은 난이도의 강좌를 선택할 권한을 줍니다. 독일어 강좌 신청은 기숙사 신청처럼 경쟁률이 세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마감이 되기 때문에, 원하시는 분들은 시간에 맞추어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동시에 독일어 강좌 이외에도 독일어 문화, 역사 등의 수업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영대의 경우 독일어 학점 인정은 최대 3학점이기 때문에 맞추어 신청하셔야 합니다) 출석체크를 하지 않는 경영과목과 달리 독일어 수업은 매번 출석체크를 합니다. 그리고 2번 넘게 결석을 하게 되면 학점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여행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는 화요일에만 독일어 강좌를 선택하여 비교적 제약은 적었습니다. 반면에 오히려 출석체크를하기 때문에 독일어 강좌는 꾸준히 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석체크를 하지 않는 다른 경영 과목은 시간이 갈수록 안가게됩니다)
⑤ 보험
보험은 한국에서 사보험을 미리 신청해가는 것과 독일 도착 후 독일 공보험을 신청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에 반드시 두 가지 방법 중 하나의 방법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한국 사보험은 6개월에 26만원 정도 했습니다. 저는 삼성화재를 통해 신청했는데 회사별로 금액차이는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보험은 저렴한 반면에 독일에서 병원갈일이 생길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평소에 병원에 갈일이 감기정도밖에 없기에 사보험을 신청했고, 실제로 병원에 갈 일이 없었습니다. 반면에 독일 공보험은 매달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그러니 평소에 병원에 다니실일이 있다면 공보험 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보험은 독일 도착 후 안멜둥과 은행 계좌개설을 완료한 후 멘자건물에 가시면 들 수 있습니다. 다음에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느 하나 정하셨다면 보험 증서를 고대경영 국제실에 이메일로 보내야합니다.
⑥ 금융
- 국제학생증 :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 국제학생증을 만들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제학생증은 교내에 위치한 하나은행에서 무료발급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 기간을 이용해서 만드시면 됩니다. 독일 도착 후 만하임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긴하지만, 저는 호스텔 등을 예약할 때 마스터카드로 이용해서 용이했습니다.
- 마스터 / 비자카드 : 독일에 도착하면 독일 은행계좌를 개설하게 됩니다. 이번부터 학교 근처에 있는 Santander Bank가 만하임대학교와 연결되어 교환학생 모두 그 은행의 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계좌 개설은 사람마다 조금 다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전에 사용할 돈을 충분히 환전해 가시고, 마스터/ 비자카드도 한국에서 발급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Santander Bank에서 만들어주는 체크카드는 Maestro 카드이기 때문에 호스텔월드 등에서 예약할 때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의 Viva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1%로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비바카드를 만들어가지 않아서 후회했습니다. 국제학생증을 만들면서 viva로 하고 싶다 말하시면 됩니다.
- 환전 :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은행 계좌 개설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독일에 도착하면 밥도 먹어야하고 기본적으로 사야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환전을 넉넉하게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어느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저 같은 경우는 마음이 편했습니다. (Santander에서 계좌를 만들면 그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환전은 주거래 은행을 통해 우대쿠폰을 받고 하거나, 아니면 위비톡 행사 등을 잘 알아보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독일은행 계좌개설 : 이번학기에는 만하임 대학교에서 은행 계좌개설과 관련된 메일을 미리 보내왔습니다. 정해진 기간 내에 여권 사본을 스캔해서 보내면 독일 도착 후 좀 더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⑦ 버디와 연락하기
만하임에는 고대의 KUBA처럼 VISUM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만하임대학교 학생 한명과 교환학생 한명을 매칭해주는데, 귀국 전에 매칭 안내메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성인 버디를 매칭해주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버디에게 먼저 연락이올텐데, 연락이 없다면 먼저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메일을 먼저 보내도 답장이 없다면 걱정하지마시고 VISUM 측에 버디가 연락이 없다고 연락해보십시오. 그러면 새로운 버디를 매칭해줍니다.
⑧ 짐싸기
- 서류 : 한국에서 인쇄해 가야할 서류는 Welcome letter, Letter of Admission, 여권, 여권스캔본(혹시 모르니 부모님 여권사본), 보험증서, 증명사진, 비행기 티켓 정도입니다. 증명사진은 residence permit할 때 한 장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Welcome letter는 독일에서 출입국 심사시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기내에 가지고 가야합니다.
- 꼭 가져가야 할 것 : 기내용캐리어, 수하물용캐리어, 자물쇠와 캐리어 열쇠 (여행 중 호스텔에 짐을 맡기고 할 때 필요합니다), 수저세트 (숟가락은 팔지만 젓가락은 없습니다), 겨울 옷 및 여름 옷 조금 (독일은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하기 때문에 겨울옷을 넉넉히 챙겨가시기 바라며, 가디건 등의 간절기 옷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합니다. 여름옷은 이후에 택배로 받아도 되기 때문에 조금 가져가도 됩니다), 공유기, 우산, 노트북 및 노트북 충전기, 보조배터리, 여분의 가방, 신발, 공책 및 필기도구 (독일 공책은 한국과 달라서 불편합니다), 헤어드라이기,
- 가져가면 좋은 것 : 캐리어 저울 (여행 중 비행기를 이용할 때 편리합니다), 스타킹 (독일 스타킹은 가격이 많이 비싸고 색깔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 가져가지 않아도 좋은 것 : 기초화장품 (스킨, 로션, 렌즈세척액, 클렌징 티슈, 핸드크림, 샴푸, 린스 등 독일이 훨씬 저렴합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색조 화장품 등만 챙겨가세요), 한국음식 (만하임에 아시아 마트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챙겨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기구 (밥솥, 그릇, 프라이팬 등은 독일에서 싸게 사서 버리고 오면 됩니다), 이불과 베개 (이불과 침대커버, 베개는 제공됩니다)
3. 도착 후
① 만하임 찾아가기
몇몇 친구의 경우에는 버디가 만하임 중앙역에 마중을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제 버디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충분히 찾아갈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하시면 수하물을 찾고 Train표시를 따라 갑니다. -> 티켓머신에서 영어를 선택한 후 Mannehim Hauptbahnhof (central station) 행 2등석 편도티켓을 구입합니다 -> 정해진 플랫폼으로 이동한 후 시간에 맞춰 기차에 탑승합니다 -> 30분정도 타고 만하임 중앙역에서 내립니다 -> 역 밖으로 나오면 바로 정류장을 볼 수 있습니다 -> Pfeiffersworth 혹은 Ulmenweg 행 60번 버스를 탑니다 -> 처음에는 버스기사 아저씨에게 돈을 내고 버스티켓을 구입합니다 -> 하펜은 Popakademie에서 내리면 되고, 울멘벡은 조금 더 가서 Ulmenweg에서 내리면 됩니다 -> 자신의 동 앞에서 하우스 마이스터를 기다리면 됩니다. -> 하우스마이스터가 집에 데리고 가서 서류를 주면 싸인을 하고 열쇠를 받으면 됩니다.
② K7 Anmeldung
만하임 도착 첫 주에 제일 처음 하게 될 것은 K7에 가서 Anmeldung을 하는 것입니다. K7은 만하임 관청 이름으로 구글지도에 치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안멜둥을 하기 위해 왔다고 하면 번호표와 함께 서류를 주는데, 서류를 작성하고 차례가 되면 가시면 됩니다. 이 때 welcome letter, acceptance letter등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모두 들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하펜에서 기숙사 하우스마이스터가 싸인해주고 간 서류를 챙겨야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다시 기숙사에 들렀다가 갔습니다. 꼭 모든 서류를 챙겨가세요!
③ 은행계좌
독일로 출국하기 전에 만하임 대학교에서 Santander Bank와 제휴를 맺어, 은행계좌를 개설할 것인지에 대한 메일을 보내줍니다. 이 때 여권 사본을 미리 보내준다면 도착 후에도 쉽게 계좌를 개설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Santander Bank를 구글지도에 치고 찾아간 다음, 서있는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안쪽에 있는 직원이 담당해주십니다. 안멜둥서류와 함께 여권 등이 필요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은행 계좌를 개설하면 플릭스 버스를 할인해주는 티켓을 주었는데, 이를 나중에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antander bank의 경우 maester card여서 몇몇 사이트에서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추가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계좌를 개설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우편으로 차례대로 핀 코드와 한국의 자물쇠 카드 같은 것이 올 것입니다. 절대 버리지마세요! 이것이 도착한 이후에 Santander Bank 사이트에 들어가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④ 보험인증받기
보험인증을 받기 전에 L1에서 enrollment를 받으려고 한다면 해주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보험인증을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보험은 한국에서 사보험을 드는 것과 독일의 공보험을 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잘 아프지 않아 사보험을 들어서 갔고, 만약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면 공보험을 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험인증은 학교 안에 있는 Mensa 건물에서 할 수 있습니다. Mensa에 찾아가면 테이블을 두고 남자 두명이 앉아있는데, 가서 보험인증을 받으려고 왔다면서 보험증을 보여주면 됩니다. 저는 영문 보험증도 함께 가져갔습니다. 그러면 이 보험은 많은 것을 커버해 주지 않는다고 설명을 할텐데, 그냥 계속 괜찮다고 이야기하시면 결국에는 싸인을 해줍니다.
⑤ L1 enrollment
멘자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L1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K7과 마찬가지로 요일별로 운영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구글지도에서 반드시 확인하고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L1에 들어가면 다른 교환학생들이 줄서 있을 텐데, 따라서 줄 서서 서류를 작성하면 됩니다. 이 때 지금까지 받았던 서류를 모두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완료하면 여러 서류와 함께 기념품을 줍니다.
⑥ UB에서 학생증만들기
그 다음에 학교 내에 있는 UB에 가서 학생증을 만드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사진을 찍은 후에 학생증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그 학생증을 들고 Mensa에 가서 Semester ticket을 사시면 됩니다. 이 Semester ticket은 한 학기 동안 만하임 내의 트램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160유로입니다. 이를 사지 않고 무임승차를 하고 다닐 수도 있지만, 잘못 걸리면 벌금을 훨씬 많이 내야 합니다. 또한 저녁8시 이후에는 모든 버스에서 의무적으로 티켓 검사를 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구매하면 학생증 밑에 Semester ticket을 구입했다는 것이 프린팅됩니다.
그리고 학생증을 만들고 난 이후에 포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는데, 이를 이용해서 portal2 등의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종이도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학생증에 돈을 충전해 프린트하고, 음식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돈 충전하는 건 Mensa에서 하고, 그 충전된 돈 내에서 프린트로 일정 부분 옮기는 것은 ecum기계를 이용해 할 수 있습니다.
⑦ 핸드폰 유심 구입
저는 로밍을 길게 하지 않고 가서, 핸드폰 유심을 구입하는 것이 제일 큰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나 Aldi라는 마트 계산대에 가서 유심을 구입하러 왔다고 하면 줍니다. 그리고 네이버에 알디톡 사용하기 등을 검색해 그대로 따르시면 됩니다. 저는 Aldi talk을 사용했는데, 독일 이외의 국가로 나갈 경우 따로 EU packet을 사야해서 불편했습니다. 이에 반해 보다폰의 경우 EU 국가 내에서는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취사선택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알디톡의 경우 3G인데 반해, 보다폰은 4G여서 후회했습니다.
⑧ Residence permit 신청하기
학교에서 메일에 안내 받은대로, K7 위층으로 올라가 자신의 성과 맞는 알파벳 사무실에 들어가 약속을 잡으시면 됩니다. 바로 약속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며, 작성해야하는 서류와 함께 가져올 서류 목록에 체크해줍니다. 그에 맞춰서 준비해 약속 당일에 가시면 됩니다. 이 때 독일어를 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가면 체크 목록이 별로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각자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혹시 몰라 엄마, 아빠 여권사본도 가져갔지만 필요는 없었습니다. 증명사진 한 장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재정보증서는 이왕이면 성이 같은 아버지가 이 아이를 재정적으로 support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싸인이 있으면 됩니다. 독일 가셔서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은행잔고는 한국에서 돈을 받은 이후에 바로 은행에 가서 달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날짜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돈을 더 많이 쓰기 전에 최대한 많은 잔고가 있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
이 Residence permit이 있으면 여러 관광지에서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약속을 빠르게 잡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4. 수업
- Behavioral Finance 6ECTS
교환학생들을 위한 강좌입니다. 3일 정도의 수업으로 끝이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내용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3월에 수업 듣고 미리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들으면 나중 시험기간에 편할 것입니다. 고려대에는 개설되지 않은 과목으로, 전선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 3번의 수업은 꼭 출석해 설명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내용이 비교적 어려워 시험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 Investment and asset pricing 6ECTS
재무관리보다 조금 더 어려운 수업입니다. 교환학생을 위한 수업이 아니며, 독일 정규학생들도 많이 듣습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lecture와 아무 시간이나 선택하는 조교님들의 exercise가 있습니다. 저는 lecture는 첫 수업, exercise는 중반 이후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한 학기에 걸쳐서 듣는 수업이고, 내용이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라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exercise답변과 기출을 illias에 올려주기 때문에 시험기간에만 빡세게 하면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Marketing and management decisions 6ECTS
이 역시 교환학생들을 위한 수업입니다. 다른 경영대 수업과 달리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다른 수업시간과 겹쳐서 중간에 듣다가 나오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내용은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으며, 첫 시간에 구매할 수 있는 피피티를 공부하고 가면 성적이 나올 것입니다. 시험은 한국의 시험과 다르지 않게 아는 것을 모두 쓰는 서술형이었습니다.
General German language course B1.1 3ECTS
독일어 수업은 출석 체크를 하고, 두 번 이상 결석하게 되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유일하게 출석했던 수업이 모두 독일어 수업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미리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메일로 보내서 B1을 수강했습니다. 일주일에 화요일 한번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writing 과제가 있었고, 기말 시험이 한번 있었습니다. 독일어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독일어로만 진행하시기 때문에, 각종 안내사항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만 친구를 사겨서 물어보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German language course : oral communication B1.1 3ECTS
이 역시 화요일에 있었던 수업이고, 2번 이상 결석하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oral communication 수업이어서 수업 시간 내에 의견을 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없는 대신 자유주제를 선정해 피피티 발표를 진행해야합니다. 그리고 그 발표에 대해 질문을 5가지 정도 준비해, 다른 친구들이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스크립트를 가져가서 발표해도 되지만 독일어로 진행해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5. 생활
제일 처음 Saturn에서 정수기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한국의 정수기라기보다는 물병에 필터를 갈아 끼워 물을 한번 걸러 먹는 것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독일의 석회수를 어느 정도 걸러서 마실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공유기는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 또한 밥을 안먹고 사려고 했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이곳에서 가장 싼 밥솥을 구매해 이용했습니다.
그 이외의 식기구는 Tedi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프라이팬과 냄비, 그릇 등을 구매했습니다. 하펜의 경우 인덕션이기 때문에 꼭 인덕션에 사용 가능한 프라이팬인지 확인해보고 구입하세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샀다가 하나 버렸습니다. 한국의 다이소와 같은 곳입니다.
-
, 린스, 바디워시 등은 시내에 위치한 DM혹은 Mueller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화장솜, 생리대 등도 있습니다.
한국음식은 많이 가져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Asia land 혹은 Kim and Ha 등에서 많은 종류의 라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간장과 참기름도 판매합니다. 한국에서는 간편 죽이나 밥이랑 등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 이외의 식료품은 Penny, netto, rewe 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하펜에 거주했기에 Penny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페니에 더 이상 삼겹살을 팔지 않자 학교 근처의 Rewe에서 삼겹살을 구매했습니다. 요리를 잘 할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파프리카와 함께 구워먹었는데, 삼겹살이 싸기 때문에 진짜 좋았습니다.
독일은 식당 물가가 비싸서 외식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되너와 서브웨이는 저렴하고 한끼 식사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한식당은 보리말고 소반을 추천드립니다. 한식당이 모두 전체적으로 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소반이 보리보다 좋았습니다.
의류는 만하임 시내에 있는 H&M, bershka, mango 등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옷 종류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Primark도 가끔 이용했습니다. 충전기 케이블도 프리마크에 팔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를 관광하면서 기념품으로 엽서를 많이 사오실 것입니다. 엽서는 파라데플라츠에 자리잡고 있는 Post bank에 가셔서 한국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 때 한국의 주소만 적어야 합니다. 저는 제 독일 주소도 같이 적었다가, 엽서가 하펜 집으로 되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는건 Post bank 앞에 있는 기계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꼭 안에 있는 사람에게 직접하셔야 합니다. 멋모르고 기계로 했다가 중간에 엽서가 증발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고생했던 것이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짐을 택배로 보내려고 했는데, 상자를 구할 수 없어서 돌아다녔습니다. 빈 상자는 바로 Bauhaus라는 곳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6. 여행
저는 같이 간 친구들 중에서 가장 늦게 출국하고, 가장 빨리 귀국해서 여행을 많이 못해본 것이 지금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주로 플릭스 버스를 많이 이용했으며, 독일 내에서는 DB를 이용했습니다. DB는 Bahn card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Bahn card 25의 경우 기간 만료 6주 전에 해지 메일을 보내지 않으면 자동 연장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간을 놓쳐서 자동 연장되어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ahn card 25보다는 매달 4유로를 내고 사용하는 반카드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플릭스 버스는 국제학생증, Santander Bank 등을 통해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앱을 설치하셨다면 QR 코드만 보여주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다른 유럽인들은 여전히 종이를 프린트해서 다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했었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로 부활절 여행을 갈 때와 영국으로 여행갈 때는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가격을 비교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루프트한자를 이용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국으로 갈 때는 라이언에어를 이용했고, 한 공항으로 가야했는데, 공항버스가 시간별로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해 미리 공항버스도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굳이 프랑크푸르트나 한 공항을 이용할 필요 없이, 근처에 있는 스튜트가르트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셋 다 버스를 타고 이용해야 한다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유럽 모든 국가에서 구글 맵을 이용해 여행했습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경우 구글 맵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전용 앱을 다운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
그 이외의 식료품은 Penny, netto, rewe 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하펜에 거주했기에 Penny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페니에 더 이상 삼겹살을 팔지 않자 학교 근처의 Rewe에서 삼겹살을 구매했습니다. 요리를 잘 할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파프리카와 함께 구워먹었는데, 삼겹살이 싸기 때문에 진짜 좋았습니다.
독일은 식당 물가가 비싸서 외식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되너와 서브웨이는 저렴하고 한끼 식사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했습니다. 한식당은 보리말고 소반을 추천드립니다. 한식당이 모두 전체적으로 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소반이 보리보다 좋았습니다.
의류는 만하임 시내에 있는 H&M, bershka, mango 등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옷 종류는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Primark도 가끔 이용했습니다. 충전기 케이블도 프리마크에 팔고 있습니다.
여러 나라를 관광하면서 기념품으로 엽서를 많이 사오실 것입니다. 엽서는 파라데플라츠에 자리잡고 있는 Post bank에 가셔서 한국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 때 한국의 주소만 적어야 합니다. 저는 제 독일 주소도 같이 적었다가, 엽서가 하펜 집으로 되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가는건 Post bank 앞에 있는 기계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꼭 안에 있는 사람에게 직접하셔야 합니다. 멋모르고 기계로 했다가 중간에 엽서가 증발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또 고생했던 것이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짐을 택배로 보내려고 했는데, 상자를 구할 수 없어서 돌아다녔습니다. 빈 상자는 바로 Bauhaus라는 곳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6. 여행
저는 같이 간 친구들 중에서 가장 늦게 출국하고, 가장 빨리 귀국해서 여행을 많이 못해본 것이 지금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주로 플릭스 버스를 많이 이용했으며, 독일 내에서는 DB를 이용했습니다. DB는 Bahn card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Bahn card 25의 경우 기간 만료 6주 전에 해지 메일을 보내지 않으면 자동 연장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간을 놓쳐서 자동 연장되어서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ahn card 25보다는 매달 4유로를 내고 사용하는 반카드를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플릭스 버스는 국제학생증, Santander Bank 등을 통해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앱을 설치하셨다면 QR 코드만 보여주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다른 유럽인들은 여전히 종이를 프린트해서 다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했었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로 부활절 여행을 갈 때와 영국으로 여행갈 때는 비행기를 이용했습니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가격을 비교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포르투갈의 경우에는 루프트한자를 이용했기 때문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국으로 갈 때는 라이언에어를 이용했고, 한 공항으로 가야했는데, 공항버스가 시간별로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잘 확인해 미리 공항버스도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굳이 프랑크푸르트나 한 공항을 이용할 필요 없이, 근처에 있는 스튜트가르트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셋 다 버스를 타고 이용해야 한다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유럽 모든 국가에서 구글 맵을 이용해 여행했습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경우 구글 맵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전용 앱을 다운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