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USA]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 (Virginia Tech) 2017-1 황선주
2017.09.04 Views 4840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미국 Virginia Tech에서 2017-1을 보낸 황선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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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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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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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Tech는 버지니아 주의 Blacksburg라는 캠퍼스 타운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공학대학으로 유명한 학교지만 경영대학 Pamplin Campus 또한 큰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영대 세부 전공 중 IT가 접목된 Business Information Technology(BIT) 과목들이 매우 다양하고 체계화되어 있는데 다만, 고려대에 없는 과목들도 많기 때문에 학점 인정을 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세부 전공들 또한 다양한 강의들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점 인정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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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고려대에 교환학생 신청을 한 후, Virginia Tech 측에서 안내하는 웹사이트에서 다시 한 번 자기소개서 및 필요 서류 첨부 등 신청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Statement of Purpose, What do you dedicate time to outside of the classroom?, What academic and non-academic interests would you like to cultivate while at Virginia Tech? 등의 질문들 총 7가지에 답변을 적어야 했고, 준비해야하는 서류 또한 많았습니다. 교환 신청부터 준비과정 전부 중 이 단계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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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후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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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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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와 와이페이모어를 통해 알아봤고 개인적으로 와이페이모어가 더 저렴한 편이라 그쪽을 통해 예매했습니다. 늦게 예약을 한 편이라 경유시간을 조금 길게 잡았고 항공권 가격은 약 110만원에서 120만원 사이였습니다. Virginia Tech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Roanoke공항이지만, 공항의 규모가 작아 티켓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DC로 가 1박을 한 후, megabus를 타고 학교로 가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DC에서 Blacksburg 옆 도시인 Christiansburg로 가는 버스는 Union station에서 아침 8시 50분 단 한 대만 있기 때문에 하루 전 도착해 가까운 호스텔에서 1박 하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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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고려대에 한 번, Virginia Tech에 한 번, 총 두 번의 신청을 거쳐 파견이 확정되면 학교 내 교환 담당자가 메일과 우편으로 관련 문서를 보내줍니다. 제 기억 상으로 DS-2019는 우편으로만 보내졌습니다. 비자 신청 과정은 자세하게 설명된 사이트나 블로그가 많으니 이를 참고해주세요. 비자를 받기 위해 비자 인터뷰 신청을 해야합니다. 이는 미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는데 원하는 날짜에 하기 위해선 빨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예약한 날짜에 인터뷰예약증, DS-2019, 여권, 비자 사진, SEVIS 납부 영수증 (어떻게 납부해야 하는지는 위에 언급한 사이트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영문잔고증명서, 재학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대사관으로 가 인터뷰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 방문 목적, 얼마나 있다 올지, 가족이 무엇을 하는지 등등을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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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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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off-campus 중 선택하실 수 있고, on-campus는 학교 측에서 보내준 기숙사 관련 서류를 작성 후 이를 스캔해 이메일로 보내면 됩니다. 버지니아공대와 연관된 off-campus housing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 있으니 그쪽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자동차나 자전거를 따로 구하실 생각이 없으시면 on-campus를 추천합니다. 주변 housing과 학교 사이에 꽤 거리가 있는 편이라 버스나 개인 운송수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On-campus의 경우 traditional과 suite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Traditional은 공동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는 2인1실 기숙사로 저는 그 중 Main Campbell Hall에 살았습니다. Suite는 들은 바에 따르면 쉐어하우스 같은 구조로 한 호수에 거실 하나와 방 4개가 있고, 각 방은 2인1실로 사용하는 구조라고 합니다. 제가 살았던 Hall의 경우, 전에 살았던 사람이 침대와 책상, 서랍장의 구조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방 구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제 방은 침대가 공중에 좀 높이 떠 있고 그 밑에 책상과 서랍장을 둔 구조였습니다.
기숙사 내 세탁기와 건조기 이용방법 또한 같이 적겠습니다. Suite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traditional의 경우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학생증에 돈을 충전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okiespa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증에 돈을 충전하는 링크로 넘어가 원하는 만큼 돈을 충전하면 이를 세탁기/건조기뿐만 아니라 기숙사 내 자판기와 Dining Hall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뒤에서 얘기할 Flex Dollar는 할인된 가격으로 식사를 구매할 수 있는 반면, 충전한 돈으로 결제할 경우는 원래 가격으로 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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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보험
Immunization Form(예방접종확인서류)을 제출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 내역을 따로따로 알아보고 하는 게 비용적으로 저렴하지만 저는 시간관계상 유학생/교환학생 예방접종서류를 전문적으로 준비해주는 병원을 알아보고 의사선생님께 전부 맡겼습니다. 비용은 더 비싸지만 예방접종 요구 내역만 프린트해 보여드리면 되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가 안 되거나 간편한 걸 원하시면 전문 병원을 찾아가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하나로의료재단 종로센터를 찾아가 의사선생님께 form을 보여드리고 맡긴 결과,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Immunization Form 같은 경우, 이메일이 아닌 문서에서 안내하는 웹사이트에 첨부해 올려야했습니다.
미국대학으로 교환을 가실 경우, 보험은 필수로 들어야합니다. 적은 비용이 아니라 학교에서 안내하는 aetna 보험이 아닌 다른 보험을 알아봤는데, Virginia Tech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폭넓어서 aetna 외에 이를 충족하는 대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또한 학교 측 담당자가 보내준 문서에 따라 aetna 웹사이트를 통해 결제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1100에서 $1200 사이였습니다. 일시불과 삼개월에 걸쳐 나눠내는 방식이 있는데, 둘 모두 가격은 똑같은데다 나중에 미국에서 발급한 체크카드로 결제방식을 변경하려면 팩스를 보내야하는 등 절차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일시불을 권장합니다.
미국대학으로 교환을 가실 경우, 보험은 필수로 들어야합니다. 적은 비용이 아니라 학교에서 안내하는 aetna 보험이 아닌 다른 보험을 알아봤는데, Virginia Tech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폭넓어서 aetna 외에 이를 충족하는 대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또한 학교 측 담당자가 보내준 문서에 따라 aetna 웹사이트를 통해 결제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1100에서 $1200 사이였습니다. 일시불과 삼개월에 걸쳐 나눠내는 방식이 있는데, 둘 모두 가격은 똑같은데다 나중에 미국에서 발급한 체크카드로 결제방식을 변경하려면 팩스를 보내야하는 등 절차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일시불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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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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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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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동차와 버스입니다. 통학하는 학생 중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도 봤지만 자동차나 버스에 비해는 적은 편입니다. 버스는 Virginia Tech이 있는 Blacksburg와 바로 인접한 조금 큰 동네인 Christiansburg 중심으로 운행합니다. VT 학생증이 있으면 무료로 탑승 가능하며, 버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BT4U(아이폰)나 BT Mobile/BT Android(안드로이드폰)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외로 VT에서 Roanoke공항까지 가는 버스노선이 하나 있으며 유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또 Blacksburg에서 아예 외부로 나갈 때는 카풀이나 버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Roanoke공항이 워낙 작은 편이라 이곳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너무 비싸고, Armtrak이라는 기차 또한 가격대가 높은 편이거든요. Roanoke과 Armtrak 이용 가능한 기차역 역시 버스와 카풀을 이용해 가야합니다. 버스 또한 Christiansburg에서 출발하는 megabus밖에 없는 데다 버스편 또한 하루에 한대 정도가 다이기 때문에 VT carpool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또 Blacksburg에서 아예 외부로 나갈 때는 카풀이나 버스를 주로 이용합니다. Roanoke공항이 워낙 작은 편이라 이곳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너무 비싸고, Armtrak이라는 기차 또한 가격대가 높은 편이거든요. Roanoke과 Armtrak 이용 가능한 기차역 역시 버스와 카풀을 이용해 가야합니다. 버스 또한 Christiansburg에서 출발하는 megabus밖에 없는 데다 버스편 또한 하루에 한대 정도가 다이기 때문에 VT carpool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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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Verizon, AT&T, T-Mobile, 이 세 거대통신사들 중 하나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이 통신사들의 통신망을 빌려 쓰는 작은 회사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 하나인 Straight&talk을 사용했다가 여행하면서 잘 터지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가격이 Verizon부터 비싼 순이지만 Blacksburg 내에서 Verizon이 어디서든 가장 잘 터지고, T-Mobile은 학교건물 내에서는 잘 터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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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학교 바로 앞 Downtown에 Wellsfargo가 있습니다. 저는 시티뱅크 체크카드를 만들어와서 ATM에서 현금을 뽑아 쓰려고 했지만, Blacksburg 내외로 시티뱅크는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미국 전역으로 Wellsfargo는 꽤 있는 편이고, 계좌 개설과 체크카드를 만드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으니 하나 만드시는 걸 권장드려요. 미국 은행은 계좌유지비를 따로 내야한다고 하지만, 월 10회 이상 카드 사용 시 또는 save계좌에서 check계좌로 몇 회 이상 이체 시 이를 면제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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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미국 내에서 1학기에 해당하는 9월 시작 학기의 경우, 동아리 Fair 등이 열리는 모양이지만 2학기에 해당하는 1월 시작 학기에는 그런 이벤트가 따로 없습니다. 저는 따로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늦게나마 동아리에 들어간 교환학생 친구를 보면 따로 VT 내 동아리를 검색해 회장단에게 연락해 들어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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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Virginia Tech의 학식은 맛있기로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편입니다. Blacksburg 내에 식료품 위주로 파는 Kroger와 Asian market인 Oasis가 있고, Christiansburg에는 Walmart와 Target 등의 대형마트가 있지만 아무래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고, 학식이 맛있는 만큼 주로 학교 내 Dining Hall에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Dining Hall은 캠퍼스 내 이곳저곳 위치해 있고, 기숙사를 신청할 때 같이 하는 Flex Dollar를 이용해 사 먹을 수 있습니다. Dining Hall마다 다르지만 Owen과 Westend, Turner에는 아시안, 멕시칸, 샐러드, 파스타, 디저트류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학교 내 Flex Dollar를 사용 가능한 푸드트럭에서는 컵밥을 팝니다. 각 Dining Hall의 영업시간이 다르고, 주말에는 닫는 Hall도 있으니 VT dining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p.s.) Asian market이라고 하나 Oasis에서 한국음식을 꽤 많이 팔고 있습니다.
p.s.) Asian market이라고 하나 Oasis에서 한국음식을 꽤 많이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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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경기
Virginia Tech에서는 다양한 운동경기가 열리고 이를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교환을 신청할 당시에는 Football을 관람하는 게 목표였지만 아쉽게도 Football 시즌은 9월 시작 학기였습니다. 대신 농구 경기를 몇 번 관람했는데 VT의 응원에도 합류하고 경기 자체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경기 관람표의 경우, hokiesports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lottery를 할 수 있습니다. 이 lottery를 통해 당첨이 되면 무료표를 얻어 관람이 가능합니다. 인기가 많은 경기의 경우, 불법이라고 하지만 sale 관련 페이스북페이지에서 이러한 표가 팔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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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고려대에 교환을 신청한 후, Virginia Tech에 직접 신청을 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이때 희망 수강과목들을 적으면 advisor가 이를 학생이 전부 찼거나 수강할 수 없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신 신청해줍니다. 열리는 강의는 Virginia Tech course catalog를 검색해 나오는 웹사이트를 통해 찾아봤습니다. Advisor로부터 수강신청과 관련해 이메일이 오는데, VT 이메일을 통해 오니 Gmail에 해당 이메일을 등록해놓으시기 바랍니다. VT에서 저는 총 15학점을 수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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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to Bus Analytics Modelin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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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VBA를 경영 분야 속 문제들에 어떻게 적용해 사용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2주에 한번씩 실습 위주의 과제가 있고, 1번의 팀플이 있습니다. 과제와 팀플 모두 난이도는 높은 편이지만 교수님께서 매우 친절하셔서 수강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팀플의 경우, 기업이 참관하는 발표회 같은 형식으로 부스를 만들어 심사하는 기업관계자 분께 결과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은 없고, 기말은 선택적으로 볼 수 있는데 과제 점수 최저점 대신 기말 점수로 성적 처리가 됩니다. 기말이 굉장히 쉬운 편이기 때문에 과제에 자신이 없는 분은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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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Busines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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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필수 국제경영론으로 학점 인정 가능한 과목입니다. 기초과목인만큼 다른 교수님들로 강의가 여러 개 열렸는데 저는 인도인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교수님 발음이 정석이 아닌 만큼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세세히 설명을 해주시고, 수업이 참고 서적을 따라가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총 세 번의 시험을 봤고, 중간중간 토론 수업이 있었으며, 팀플 1번이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나라에 대해 그동안 배운 국제경영 관련 이론을 이용해 분석하고 이를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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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Behavior (3)
전공선택 소비자행동으로 학점 인정 가능한 과목입니다. 교수님이 참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지만 수업 중 발표에 점수를 주시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퀴즈 3번에 중간, 기말, 마케팅 관련 조사 참여 몇 번 이상, 개인 과제 1번/2번(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ㅠㅠ), 그리고 팀플 1번이 있습니다. 학기 중 세번째로 바빴던 강의입니다. 퀴즈와 중간, 기말은 모두 강의 중심입니다. 퀴즈와 기말은 객관식이었지만, 중간은 주관식이 섞여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ppt를 올려 주시지만, 강의를 반드시 듣고 이를 필기해야지만 내용 이해가 쉽고 시험을 보기 쉽습니다. Ppt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편이 아니기에 수업을 듣지 않으면 따로 공부를 해야합니다. 개인 과제는 소비자 행동에 관련한 주제를 직접 설정해 이를 레포트로 제출하고 발표하는 것입니다. OT 후 첫 수업부터 시작하니 최대한 이른 날짜로 잡는 걸 추천합니다. 이 과목에 참고 서적이 있는데, 이 책은 팀플하고만 관련이 있습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전략들을 각 팀이 직접 선택한 회사/매장이 어떻게 쓰고 있는지,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등을 레포트로 작성하고 발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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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to Data Analytics and Visual (3)
경영 전공 인정 강의가 많지 않아 이중전공인 통계 학점 인정을 위해 들은 강의입니다. R을 이용한 통계 분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매주 R 코딩 과제가 있고, 시험은 기말 1번, 그리고 팀플 1번이 있습니다. 인도인 교수님으로 알아듣기가 쉽지 않지만, 코딩 중심인 만큼 크게 어렵진 않습니다. 초반에는 완전히 코딩 중심으로, 중반부터는 통계 이론과 이를 접목한 코딩을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중반부터 난이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매주 과제는 수업을 잘 들으면 크게 어렵지 않고 기말도 무난한 난이도지만, 팀플의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 Spring break 전에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그에 맞춰 팀을 만드시는데, 실제데이터를 이용해 R로 통계분석 또는 통계 이론을 R을 이용해 검증, 이 두 가지로 주제들은 나뉩니다. 레포트와 발표 모두 어려웠으나 난이도를 감안하시는지 팀플 성적은 어지간하면 높게 주시는 듯합니다. 기본적으로 매주 과제의 성적 차지 비중이 높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과제만 하신다면 좋은 성적 받기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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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graphy of Wine (3)
고려대에서 들을 수 없는 교양과목을 들어보고 싶어 선택한 강의입니다. Geography가 들어있지만 주로 와인에 대한 강의로, 학기 중 첫번째로 바빴던 과목입니다. 동영상강의나 책, 영화를 보고 퀴즈를 풀거나, 와인테이스팅이나 와이너리 방문 등을 한 후 리뷰를 남겨 포인트를 모아 각 포인트대에 맞는 성적을 받는 강의입니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와인에 대해 알 수 있고, 실제로 여러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는 강의였지만,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그만큼 바쁘게 공부해야한다는 점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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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개인적인 사정으로 교환 OT와 거의 비슷하게 출국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학기 시작 전 여행은 하지 못했지만 Spring break 때 워싱턴D.C와 뉴욕, 학기가 끝난 후 한 달간 미국 이곳저곳을 여행했습니다. 미국으로 교환을 가기 전에는 여자 혼자 미국 여행은 막연하게 위험할 거라 생각했지만, 스스로 조심만 한다면 충분히 안전하게 여행을 다니실 수 있습니다. 안전에 특히 유의를 하신다면, 서부는 웬만하면 친구들과 같이 다니시고 동부 쪽은 혼자 다니셔도 크게 위험하지 않으실 거에요. (뉴욕 위험지역은 제외하고요.) 다만 이렇게 2번 여행을 하며 느낀 점 중에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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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break 때는 웬만하면 한 곳만 가세요. 저는 친구와 D.C와 뉴욕을 갔는데, 미국 넓이가 넓이인 만큼 이동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지역 한 군데를 선택해 그곳에서 계속 지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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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여행도 좋지만 비행기나 버스는 일찍 예약해놓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비행기 값은 가까워지면 질수록 천정부지로 올라가요. 자유여행이더라도 대충 날짜는 맞춰 이동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Virginia Tech는 교환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갔다 온 교환학생도 적어 가능한 한 세세하게 적으려 노력했는데 참고가 많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이외에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hsophie10@gmail.com으로 메일주세요. 알고 있고 기억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