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Student Experience
1. Maastricht의 매력
체험 수기를 보는 학생들 중, 아직 어디로 가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마스트리히트의 장점, 그리고 현실적인 단점들도 솔직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웬만한 정보는 다른 수기에서 반복적으로 보실 수 있으니, 마스트리히트의 매력을 최대한 재미있고 현실적으로 어필해 보겠습니다.
1) 학업량과 PBL
마스트리히트에 대해 제일 꺼려지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빡센 학업 요구량'일 것입니다. 수업도 많이 빠지고, 공부는 거의 안하고, 여행 다니고 놀러만 다니는 교환 생활은 불가능합니다. '난 정말 학교는 이름만 걸쳐놓고 학점 쉽게 따오고 놀러만 다니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마스트리히트는 맞지 않겠죠.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1'PBL 강의방식'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스트리히트는 PBL 교육방식으로 유명합니다. 전 솔직히 논문 읽어가기도 귀찮고 수업 방식이 부담되기도 했지만, 하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적극적으로 하면 재미, 보람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접하기 힘든 교육방식인 PBL을 직접 접해보는 것, 정말 추천합니다. 2사실 너무 걱정 할만큼 빡세지도 않습니다. 어떤 강의를 선택하냐, 어느 요일에 수업을 듣냐, 어느 정도로 수업 준비를 하냐에 따라 별로 부담이 없을 수 있습니다. 여가시간 즐기고 여행도 충분히 다닐 수 있어요. 3따라서 적당히 하고 강의 패스(P)만 받는 것이 목표이신 분들은 오히려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한 강의당 4학점을 인정받기 때문이죠.
2) 거주 환경
1 영어 사용하기 완전 좋습니다. 네덜란드는 영어가 거의 모국어 수준으로 통용됩니다. 학교, 기숙사, 마트, 공공시설, 모든 곳에서 영어 씁니다. 영어 실력 향상이 목표라면,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럽이다 보니 다른 다양한 나라에서 온 정규&교환 학생들이 많아서, 다양한 국가의 영어를 접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2 물가 쌉니다. 밖에서 사먹는 외식비는 비싸지만, 생활 물가 정-말 저렴합니다. 고기, 야채, 쌀, 술 다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제 경우, 한달 동안 식비가 (이것저것 다 해먹고 맥주 엄청 마셔도)평균 20만원 이하였습니다. 마스트리히트 안에서는 거의 자전거로 이동하기 때문에, 교통비 들일 거의 없습니다.
3 치안 좋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경우, 좀 지저분한 느낌이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대마초 냄새가 진동하고, 골목길은 으슥하며, 노숙자나 부랑자도 종종 보입니다. 그러나 갓스트리히트에는 전-혀 없습니다. 마스트리히트는 도시 자체가 실버타운 + 대학도시 입니다. 실제로 돈 많은 노인들이 많이 살고, 대학생과 교환학생이 대부분입니다. 치안이 최고인 것은 당연하며, 도시 자체가 깔끔하고 귀티가 납니다. 포르쉐 타고 지나가는 할아버지 할머니 보시면 실감하실 겁니다.
4 도시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강도 흐릅니다. 완전 예쁩니다.
5 기숙사 바로 앞에 농구장, 테니스장 있습니다. 5분 걸어가면 시설 완전 좋은 헬스장 있습니다.
6 기숙사 바로 앞에 나무, 잔디 공터가 완전 아름답습니다. 날씨 좋은 날 피자, 맥주와 함께 누워서 음악 들으면, 여유로운 유러피안 라이프 스타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7 네덜란드는 자전거 도로가 완벽하게 설치되어있습니다.
8 학생들이 대부분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흥청망청 술 마시고 노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클럽이 있지만 작고, 대규모의 한국 같은 클럽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 취향 따라 호불호 갈리겠네요.
9 기숙사 비용도 중요하죠. 제가 있었던 M building기준 2명이 같이 사는 쉐어룸이 한 달에 360유로 정도 했습니다. 다른 도시들의 거주비용은 잘 몰라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3) 여행
마스트리히트는 여행가기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벨기에 국경 지역이기 때문에 정말 가깝고, 독일도 버스로 1시간 거리입니다.
1 따라서 인접 지역은 쉽게 버스 or 기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국내 여행, 벨기에, 독일까지는 육로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2 비행기를 타는 경우엔, 보통 네덜란드 내부에서 아인트호벤, 암스테르담 등으로 이동해서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암스테르담까지 기차로 2시간30분 소요), 벨기에 브뤼셀 공항으로 이동해서 비행기를 타기도 합니다. 비행기 편리성만 따지면, 암스테르담이 편합니다. 마스트리히트 공항은 있지만 없다고 보면 됩니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암스테르담, 마드리드 등 공항이 크고 항공 운행편이 많은 도시에 거주하는 것이 아닌 이상, 어차피 큰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므로, 다른 소도시들과 큰 차이 없습니다.
총평) 객관적인 조건으로 보면, 갓스트리히트는 정말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학업량과 조용한 분위기 두 가지가 있겠지만, 이 두 가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갓스트리히트에서의 개인적인 꿀팁들 (시간 순 나열)
1) 합격 후 서류 준비
복잡해 보이지만 별거 없습니다. 네덜란드 행정처리 답답하지도 않습니다. 차근차근하면 됩니다.
2) 기숙사 신청
1 무조건 M building이 짱 입니다. (M - C - P 순으로 좋습니다)
2 신청 기간 시작되면 바로 신청하세요. 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찍 할 수록 선택권이 넓습니다.
3 좀 더 꼼꼼한 분들은, M building 도면도 메일로 보내주니 그걸 보면서 샤워실, 화장실, 주방, 창문 등 위치 참고해서 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어떤 방은 창문이 안 열리거나, 화장실이 없는 등 조건이 다 다르므로 잘 살펴보세요.
3) 짐 보내기
마스트리히트에 가기 전 여행을 하고 싶다면, 기숙사로 짐을 보내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학기 시작
1 학기 시작 전 주에 '인콤 week'이 있습니다. 전 안 갔지만, 별로라는 평이 많았고, 꽤 비싸기 때문에 그 기간에 여행하는걸 추천합니다.
2 학기 시작 후 첫 주는 'arrival week' 입니다. 일주일 내내 다양한 이벤트로 학생들이 어울립니다. 매일 밤 외출해서 피곤할 수 있지만, 이후엔 행사가 별로 없기 때문에 최대한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여기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한 학기 내내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ISN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단체입니다. 처음에 뭔가 다양한 행사를 하는 척 하며 가입비 10유로를 받습니다. 큰 돈 아니지만, 절대 내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초반 이후로 아무것도 안 합니다.
6) 자전거 구하기
대부분 중고 자전거를 구입합니다. 개인에게 사기도 하고, 중고 자전거 업자에게서 사기도 합니다. 평균 가격은 60유로 정도입니다. 일찍 구해야 선택권이 많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BikeMaastricht/?ref=group_browse_new
위의 페이스북 그룹에서 거래합니다.
7) NS 그룹 티켓 (필수!)
네덜란드 내부에서는 보통 기차로 이동하게 됩니다. 기차표 정가는 상당히 비싸지만, 여러 명이 모여서 그룹 티켓을 공동구매 하면 거의 공짜로 하루 종일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665446850230280/?ref=group_browse_new
위의 페이스북 그룹에서 모임을 만들고 거래합니다.
8) 마스트리히트 거주 한국인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662457197151654/?ref=group_browse_new
9) 마스트리히트 중고나라 페이스북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sicbmimmaas/?ref=group_browse_new
10) 마스트리히트 중고나라 페이스북 그룹2
https://www.facebook.com/groups/149514945149494/?ref=group_browse_new
11) 마지막 작은 팁 :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