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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Canada]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6-2 구태우

2017.02.09 Views 3509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20162학기에 밴쿠버 캐나다에 있는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구태우입니다. 저의 교환학생 경험이 UBC로 가고 싶어 하는 미래의 학우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체험수기를 작성합니다. UBC는 캐나다 내에서 3위권 안에 드는 명문대이며 경영대인 Sauder School of Business는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합니다. 저는 캐나다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UBC에 지원했지만 4개월 동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어왔다 생각합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일단 합격을 하시면 UBC쪽에서 많은 메일을 보내줍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메일 2개가 아마 housing관련 메일이랑 Imed/Upass 메일인 것 같습니다. Housing 메일을 받으면 희망하시는 기숙사를 순위로 정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Walter Gage가 경영대에서 제일 가깝고 Bus Loop랑 도서관도 5분 거리에 있어서 기숙사를 어디로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Imed는 학생보험, Upass는 교통카드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거 또한 메일로 어떻게 결제하는지 링크를 받습니다. 한 가지 불편했던 점은 기숙사, Imed, Upass 전부가 신용카드로 결제가 안돼서 한국에서 결제를 못하고 캐나다에 가서 체크카드를 만든 후에 결제 할 수 있었습니다. 비자는 캐나다에서 체류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비행기 표를 왕복으로 구매하신다면 따로 신청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짐 같은 경우는 여름옷보단 가을/겨울옷을 챙겨가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반팔 옷을 많이 챙겨갔는데 9월 달 날씨 좋은 날에 밖에 못 입고 10월 이후부터는 따뜻하게 입고 다녔습니다. 밴쿠버의 날씨는 9~10월 중순까지 좋다가 그 이후에는 햇빛 보기가 어려워지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9~10월 사이에 하는 걸 추천합니다. 10월 이후에는 비가 엄청 많이 내리는데 한국처럼 쏟아지는 비가 아니라 보슬비가 오랫동안 내리는 거라 우산보다는 바람막이 같이 방수인 외투가 있다면 챙겨가는 걸 추천합니다.
   페이스북에 있는 UBC Exchange Student 그룹을 가입하시게 되면 유용한 정보들을 교환학생들끼리 많이 공유하니 미리 가입하시고 자주 들려 보시면 도움 많이 될 겁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는 만큼 밴쿠버에서는 Google Maps를 이용하니 구글맵에 미리 익숙해지면 밴쿠버 생활이 좀 더 편해질 거라 믿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Google Maps보다는 Transit이나 Rocket Man등의 어플을 이용하시게 더 편하실 겁니다.
 
UBC Life
   일단 밴쿠버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맑은 공기가 반겨줍니다. 일단 Upass가 아직 없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캠퍼스로 갔는데 $40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학기 초에 기숙사 로비에 Fido 직원들이 부스를 세워 놓고 있는데 저는 거기서 휴대폰 플랜에 가입했습니다. 은행계좌는 Gage에서 5~10분 거리에 있는 Scotia Bank에서 만들었습니다. 그 후에 UBC Book Store에 가서 UBC 학생증을 받으러 갔습니다. Upass 카드는 기숙사 들어가면서 주는 패키지 안에 들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받는다고 따로 선택할 수 있을 겁니다). 4개월 동안 모든 버스랑 지하철을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유용한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매달 16일 이후에 다음 달에 이용할 수 있게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는데 까먹지 말고 해주세요(안하면 다음달 1일부터 사용이 안 됩니다). 챙겨오지 못 한 생필품은 Village에 있는 Dollar StoreAmazon.ca (UBC 학생이면 Amazon Prime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에서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장보기
   밴쿠버는 외식비가 비싸고 Tip문화도 있어서 한번 외식하는데 만 원 이상은 써야 된다고 봐야 합니다. 아무래도 외식비용이 꽤 나가다 보니 장을 봐서 요리 해 먹는게 돈이 많이 아껴집니다. 장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지만 제가 자주 이용한 마트들 몇 개를 쓰겠습니다.
   Save on Foods (Birney Avenue)
   가장 많이 이용한 마트입니다. 버스 타고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이며 날씨 좋은 날에는 Gage에서 30~40분 걸어서 간 적도 많습니다. 가격은 다른 마트보다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제품도 신선하여 장볼 때 기분이 좋은 곳이라 애용했습니다. 제빵 코너에서 싸고 맛있는 빵이랑 과자가 많으며 육류는 종류/부위가 다양하게 있어서 좋습니다. 아주 저렴한 마트를 원하신다면 No Frills라는 곳이 있긴 합니다만 조금 지저분하고 침침한 분위기라 장보면서 즐거운 기분이 들지는 않는 곳입니다.
   Safeway (Sasamat Street)
   밴쿠버는 모든 가게가 일찍 닫는 편입니다. 하지만 Sasamat Street에 있는 Safeway는 밤 12시까지 영업을 해서 밤늦게 장을 보고 싶을 때 자주 찾아가던 곳입니다. 버스로 10~15분 거리이며 가격은 Save on Foods보다 저렴한 편에 속하고 매장 크기도 큰 편입니다.
   Shoppers
   마트까진 아니고 약국/편의점 느낌의 가게입니다. 과자나 음료수 살 때 가끔씩 이용한 가게입니다. 게이지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라 편의점으로 생각한 곳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냥 간단하게 우유나 시리얼 사고 싶을 때 이용했습니다.
   Kims Mart
   밴쿠버에 2개 있는 한인 마트 중 한 곳입니다. 버스 타고 50분 정도면 가면 있는 곳이라 거리가 꽤 되지만 많은 한국 제품들이 있어서 가끔 한국이 그리워지면 간 마트입니다. 정말 한국에서 음식 챙겨올 필요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한국 제품이 많습니다. 부침가루, 마른 멸치, 3분 카레, 라면, 미림, 고추장, 된장 정말 없는 게 없는 곳입니다. 여기 삼겹살 또한 양 많고 싸서 갈 때마다 산 것 같네요. 다만 여기 채소류는 신선한 편이 아니니 채소는 다른 곳에서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한인 마트인 H-Mart가 규모는 더 큰 편이지만 버스 타고 1시간 넘게 가야하는 곳이라 Kims 마트를 이용했습니다.
 
외식
   그래도 사람이 맨날 집에서 밥만 먹을 수는 없으니 외식도 자주 했습니다. 여기 저기 많이 갔지만 기억에 남는 식당 몇 개만 적겠습니다.
B.C. Sushi: 오후 9시 반 이후에 $15에 무제한으로 바뀝니다. 그렇다고 음식 퀄리티가 나쁜 편도 아닙니다. 배 터지게 먹고 싶은 날 가세요.
Ajisai Sushi: Yelp에서 1순위로 등록 돼있는 초밥집. 밴쿠버에 맛없는 초밥집이 많은데 그나마 제대로 된 초밥을 먹고 싶으시면 한 번 가보세요.
Romers Burger: 수제 버거에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Pub 비슷한 식당입니다. 수제 버거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The Naam: 밴쿠버에는 채식주의자가 많은 편이라 채식 식당이 꽤 있습니다. The Naam은 약간 hipster 느낌 나고 음식도 맛있어서 매 저녁 줄이 있는 유명한 베지테리안 식당입니다.
Jinya Ramen House: 일본 라멘집인데 여기 육수가 진한편이라 맛있게 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Minerva Pizza & Steak House: 가격이 좀 나가는 이태리 음식점입니다. 가격이 나가는 만큼 맛있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andi Indian: 인도 음식을 좋아하시면 여기는 꼭 들러 보세요. 여기 난()이 종류가 다양한데 Spinach Naan이랑 Garlic Naan이 정말 맛있습니다.
캠퍼스 내에서 사 먹을 곳은 많지만 가장 유명한 곳은 Village지하에 있는 카페테리아 그리고 Student Union Building (SUB이나 Nest라 불리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SUB는 음식이 그렇게 맛있는 편도 아니고 점심시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주 찾아가진 않았습니다. Village 지하는 저렴하고 양이 푸짐해서 자주 찾아갔습니다. 게이지에서 10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음식 만들기 귀찮을 때 찾아가기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캠퍼스 내에 푸드 트럭들이 점심시간에 여기저기 세워져 있는데 한 번씩은 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나름 신선한 경험이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놀거리
           한국에 비하면 밴쿠버는 정말 지루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놀거리가 없는 편입니다. 조금 액티브 하게 살고 싶다 하시면 개강 첫 주에 열리는 Club Festival에서 다양한 동아리에 가입해보세요(동아리마다 회비를 걷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고려대학교에서 스쿼시를 쳐서 스쿼시 동아리를 찾아다녀 봤지만 못 찾아서 그냥 동아리는 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버스 타고 30분 정도 가면 있는 동네 스쿼시장(Vancouver Racquets Club)에 등록해서 스쿼시를 쳤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신다면 캠퍼스 내에 있는 Student Recreational Center에서 농구랑 배드민턴을 무료로 할 수 있으며 학생증을 제시하면 장비도 대여 해줍니다. Aquatic Center에서도 학생증만 제시하면 무료로 수영장이랑 지하에 있는 작은 헬스장 이용 가능합니다. 20171월에 새로운 수영장이 완공 된다고 하니 수영에 관심 있으시면 수영복 꼭 챙겨가세요J.
           파티 같은 경우는 매주 수요일마다 Nest 지하에 있는 Pit이라는 펍에서 Pit Night라고 클럽 비스무리하게 운영하는 거랑 매주 목요일마다 Koerners PubExchange Student Night이 있습니다. 또한 Fraternity들이 여는 파티랑 다양한 사람들이 호스트 하는 House Party들도 있는데 이런 파티들은 BYOB(Bring Your Own Beer)라 자기가 마실 술은 자기가 직접 들고 가야합니다. 다운타운을 가시면 한국 술집들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비싸고(소주 한 병에 $15) 안주도 적게 나와서 자주 가진 않았습니다.
           밴쿠버는 북미라서 그런지 유명 아티스트들이 투어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콘서트들이 매달 열리니 잘 찾아보시고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오면 들으러 가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Kanye WestCL도 제가 교환학생을 다니는 동안 밴쿠버에 왔지만 표 가격이 비싸고 딱히 관심 있는 아티스트가 아니어서 가진 않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Rachel Yamagata, Louis the Child, Purity Ring 등 콘서트를 갔습니다. 티켓도 유명한 아티스트가 아닌 이상 $30이고 티켓팅 경쟁이 치열한편도 아니라 콘서트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Sauder수업
원래대로라면 Sauder에서 교환학생에게 경영수업은 4개까지밖에 안 넣어주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정정기간때 한 개를 추가하여서 총 5(15학점)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본교의 15학점에 비해 조금 느슨했던 편이여서 교환 때 15학점 듣는 것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그냥 들어도 된다고 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Sauder의 모든 발표는 팀원 전원이 참여해야 하며 주로 단정한 옷이나 정장을 입고 발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표가 있는 수업을 택하실 때 참고하고 들으세요.
[COMM 491] Strategic Management (Dr. Raj Raina)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본교의 경영전략 수업으로 보시면 됩니다. 교수님께서 Strategy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셔서 매 수업마다 Strategy를 다르게 해석한 사람들의 얘기를 합니다. 학기 전반에는 이렇게 Strategy의 다양한 면을 배우고 학기 후반에 이를수록 팀플 발표가 이루어집니다. 중간고사는 없으며 총 3개의 퀴즈, 1개의 팀플 발표 그리고 Take Home Exam형식의 기말이 있는데 퀴즈도 수업 때 졸지 않고 들으면 쉽게 답할 수 있는 난이도이며 Take Home Exam1.5 Space, 8장 최대라서 (8장 다 채울 필요 없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교수님 가르치는 스타일이 전 수업이랑 겹치는 내용이 많아서 수업에서 배우는 게 별로 없었던 것 같았고 수업이 많이 지루했습니다.
[COMM 462]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Prof. Ann Stone)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마케팅에 관심 있으신 학우분이시라면 Ann Stone교수님의 IMC 수업은 꼭 들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실제로 소비자랑 연결되는 마케팅을 어떻게 하는지 배우는 수업인데 교수님이 실제로 다른 회사들 CMO를 하다가 오셔서 본인의 성공담이랑 실패하신 경험들을 말씀해주셔서 매우 유용했습니다. 얻는 게 좀 많은 수업인 만큼 시키는 것도 많은 수업입니다. 중간은 없지만 그 대신 이런저런 과제가 많습니다. 기말은 팀 발표로 대체됩니다.
[COMM 464] Digital Marketing (Meena Sandhu & Victor Tang)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다양한 온라인 도구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마케팅 및 광고를 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제가 이 수업을 택할 당시 그래도 경영대 수업인데 얼마나 어렵겠어 라는 마인드로 들은 수업인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상당한 난이도를 가진 수업이었습니다. SEO, Google Adwords, Email Marketing, Facebook Marking, MOZ, Pagerank 등등 실존하는 온라인 마케팅 도구 중 활용되는 것은 모두 배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IT 분야에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수업에 배우는 내용을 흡수하기도 어렵고 활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중간이랑 기말은 없고 팀플 하나, 개인과제, 개인발표 하나로 업무량은 많지는 않지만 팀플 발표가 실제 클라이언트랑 일 하는거며 전체 성적의 60%여서 팀플 부담이 좀 큽니다.
[COMM 467] Brand Management (Prof. Tim Silk)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하나의 Brand가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Brand를 성장 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강의입니다. 정말 Sauder에서 수업을 들으신 다면 Tim Silk 교수님의 강의는 꼭 한 개는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여태까지 대학교를 다니면서 들은 강의 중 Tim Silk의 강의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 있는 교수님입니다. 중간은 Take Home Exam 형식으로 하나 있으며 기말은 없습니다. 중간에 개인 과제 하나가 있으며 수업 마지막 2주는 팀플 발표로 채워집니다.
[COMM 482] New Product Development (Prof Tim Silk)
난이도 ★★★☆☆ 업무량 ★★★★☆ 추천 ★★★★★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 고려해야하는 점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개발을 해야 하는지 배우는 수업입니다. 배운 내용으로 팀플에서 새로운 제품을 제안하는데 매우 재미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평가 방식은 위 Brand Management 수업이랑 동일합니다. 중간은 Take Home Exam이며 마지막 2주는 팀플 발표로 채워집니다. UBC로 교환학생 가시기 마음먹으신 이상 Tim Silk 교수님의 수업은 꼭 하나는 들어보세요.
 
볼거리
캠퍼스 내
UBC는 캠퍼스가 큰 만큼 캠퍼스 내에서 돌아다닐 곳도 많습니다. 캠퍼스 여기저기 많이 다녔지만 기억에 남는 장소 몇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MuseumofAnthropology
UBC내에 있는 큰 박물관인데 UBC 학생들은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다양한 문화의 문화재를 전시 해놓은 박물관인데 크기가 큰 만큼 전시품 수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평소에 박물관을 즐겨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MOA는 꼭 가봐야 한다고 주변에서 말해서 가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즐기다 왔습니다.
Wreck Beach
UBC가 해변 근처에 건설된 학교여서 주변이 거의 다 바닷가라 보셔도 됩니다. 내려가는데 꽤 많은 양의 계단을 내려가야 하지만(올라올 때 그만큼 많이 올라와야 합니다) 맑은 바다 공기와 예쁜 바닷가 전경을 보시고 싶으시면 내려가 보세요.
Pacific Spirit Park
날씨 좋은 날 산책하기 좋은 숲입니다. 높이 솟아오른 나무들 사이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못 느낄 대자연을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Japanese Gardens
일본/중국 풍으로 작게 만들어진 정원이라 보시면 됩니다. 가운데에 호수가 있으며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놓여있습니다. 낮에는 UBC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친구들이랑 밤에 담을 넘어서 고요한 밤 정원을 산책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여행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편은 아니어서 몇 군데 여행을 안 갔지만 제가 적은 여행지 외에 Rocky Mountains, Seattle, Banff, Toronto, 등 갈 곳은 많다는 걸 알아두세요.
Vancouver Island Victoria
밴쿠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빅토리아 섬입니다. 밴쿠버는 미국 느낌이 많이 난다면 빅토리아 섬은 유럽 느낌이 좀 더 많이 나는 곳입니다. 저는 날씨가 좋은 9월달에 가서 매우 예뻤던 것 같습니다. 막상 가면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Taco Fino라는 멕시코 식당이 엄청 유명합니다.
Whistler
밴쿠버를 오신 이상 꼭꼭꼭 가보세요.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스키장인 이유가 있습니다. 큰 산이 2개라서 내려갈 수 있는 슬로프들이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어디를 내려가시든 경치는 진짜 너무 좋지만 꼭 7thHeaven은 한 번이라도 가시길 바랍니다. 하얀 눈이 쌓인 산꼭대기에서 내려가는데 너무나도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Yellow Knife
오로라를 보러 34일 동안 여행을 간 Yellow Knife입니다. 저는 12월 중순쯤 갔는데 그 당시 온도가 영하35도에서 40도 한 것 같습니다. 저게 얼마나 추운 거냐면 처음 도착했을 때 방한장비 없이 시내 걸어 다니다 10분 만에 발에 동상 오는 줄 알았습니다. 오로라가 사진으로 찍히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게 덜한데 오로라를 사진만 보고 기대한 저에게는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오로라 찍는 방법도 배우고 폰카메라로 오로라를 찍을 수 있어서 사진은 많이 찍어서 나름 만족한 여행입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sunkr20@gmail.com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친절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