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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 Experience

[Italy] Bocconi University 2015-2 문예현

2016.11.29 Views 3921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2015년 2학기에 이탈리아 SDA Bocconi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문예현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유럽국가로 처음 가보는 것이어서 개인적으로 로망이 있었던 이탈리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 밀라노는 지리적으로도 여러 다른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었고 무엇보다 보코니 대학교는 유럽에서 경영대학으로 5위 안에 드는 학교라고 합니다.
지금은 TO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우리 학교에서 혼자 가게 되었고 보코니 대학교와 교환 협정이 맺어져 있는 국내 대학이 별로 없었습니다. 교환학생을 혼자 준비하면서 먼저 다녀오신 교환학생 분들의 체험수기가 막막했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던 것처럼 이 체험수기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밀라노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부유한 도시로 패션의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면적이 서울보다 작아 외곽까지 가지 않는다면 뜨람으로 한 시간 내에 횡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어느 도시보다도 교통이 잘 되어있고 교통비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싼 편이라서 어디든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대부분 외국인에 대해서 친절하지만 북부 사람들에 대해서는 남부 사람들보다 비교적 사무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는 파리만큼, 혹은 그보다 더 범죄가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지만 밀라노에서 약 4개월 살면서 소매치기 등은 한 번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2. SDA Bocconi University
앞서 말했던 것처럼 보코니대학교는 이탈리아에서는 가장 높은 대학교이고 유럽에서 경영대학으로도 5위 안에 드는 대학교입니다. 이탈리아 총리 등 유럽 여러 나라의 재벌 2세들이 많이 다녀서 학교에 잘 알아보면 신기한 인물들이 더러 나옵니다. 때문에 이탈리아 어디를 가든 보코니 대학교에 다닌다고 하면 다들 알아보며 좋은 대학교에 다닌다고 해줍니다. 외국 학교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학교 건물이 크지 않고 한 곳에 모여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우리학교보다 예쁘지는 못하지만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서 뜨람으로 몇 정거장 되지 않는 곳에 위치해있어 편리합니다.
 
3. 출국 전 준비
(1) 카드, 보험
학교 입학하고부터 학생증과 함께 하나은행을 써왔고 수수료가 가장 싸다고 들어서 하나은행 비자 카드와 마스터카드를 하나씩 발급받았습니다. 마스터카드 같은 경우 당일에 수령이 가능하지만 비자카드는 일주일 정도 걸려서 카드가 발급되므로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비자든 마스터든 둘 중 하나만 발급받아도 결제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저는 마지막에 비자카드에 문제가 생겨서 마스터카드를 유용하게 썼습니다. 혹은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면 둘 다 가져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탈리아에 가면 소죠르노(Soggiorno)를 만들면서 보험을 어차피 들어야 하기 때문에 보험은 5,000원 정도 하는 15일(?)짜리 짧은 여행자 보험을 들었습니다. 소죠르노는 이탈리아 체류허가증으로, 이탈리아가 사무처리가 워낙 느리기 때문에 만드는 과정이 좀 까다로운데 그나마도 교환학생에 대한 허가증 발급은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체류허가증에 대해서는 학교에 가면 교환학생들을 일괄적으로 모아놓고 서류 작성과 경찰서 제출 방법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날이 있으므로 놓치지 말고 꼭 가시기 바랍니다.
(2) 비자
우리나라 이탈리아 대사관은 한강진역 쪽에 위치하는데 비자 발급은 적어도 한 달 전에 가시기 바랍니다. 한 달보다는 더 금방 나오는 경우가 더 많긴 하지만 저는 꼬박 한 달이 걸려서 나왔습니다. 블로그 등에 많은 소개가 있지만 먼저 대사관에 제출해야 할 서류들을 이메일로 받아 꼼꼼하게 챙겨야 합니다. 저는 이전 교환학생 구비 서류에서 새로 추가된 서류가 있어 걱정했는데 경영대 국제처에 말씀드렸더니 잘 준비해주셨습니다.  서류를 빠뜨리고 가거나 잘못된 양식으로 가져가면 워낙 대사관이 바빠서 그런지 그나마 가져간 서류도 받아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다행히 잘 챙겨갔지만 대사관 업무시간 30분 전인 아침 여덟 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여섯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3) 짐 싸기
날씨는 9월까지 계속 덥다고 해서 가을학기였지만 여름 옷을 많이 가져갔습니다. 겨울에도 우리나라 겨울처럼 많이 춥지는 않지만 난방이 잘 안 되는 건물이 많아 집에서도 따뜻하게 입고 있어야 합니다. 겨울 옷을 가져가기가 좀 버거울 수 있는데 그래도 웬만하면 기본적인 것들은 다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밀라노가 패션의 도시고 여러 SPA 브랜드가 많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예쁜 옷이 많이 없고 SPA브랜드가 아니면 너무 비싸서(밀라노는 남부보다 물가가 비쌉니다.) 옷 사기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또 샤워용품 정도는 이탈리아에서 사도 괜찮지만 피부가 예민하면 화장품은 넉넉하게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귀국할 때는 짐이 많아지는 것이 보통이어서 큰 캐리어를 가져가는 게 좋지만 이탈리아에서도 캐리어를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저는 한국으로 올 때 캐리어를 사왔습니다.
(4) 통신
핸드폰은 일주일만 로밍을 해가서 이탈리아 통신사인 Wind 유심칩을 받아 썼습니다. 이탈리아 통신사는 TIM, Wind, Vodafone, Tre 등이 있는데 대부분 TIM이나 Wind를 쓰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유심칩을 살 때는 두오모 근처 대리점에서 하는 것이 영어가 잘 통해서 편합니다. 유심칩을 샀으면 두 번째 달부터는 대리점까지 가지 않아도 따바끼(Tabacchi)라고 쓰여있는 우리나라 담배가게 같은 곳에서 충전해서 쓸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통신요금은 우리나라보다 많이 싸서 처음 유심칩 사는 비용을 제외하면 한 달에 15-20유로 정도를 내고 3GB의 데이터와 전화, 문자를 쓸 수 있었습니다. 유럽국가 데이터 속도가 많이 느리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저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4. 수강신청 및 수강과목
수강신청은 보코니 대학교로부터 관련 메일이 오면 수강 신청 가능 과목을 조회하고 안내에 따라 신청을 하면 됩니다. 우리 학교 수강신청처럼 불꽃이 튀는 것은 아니라서 듣고 싶은 수업은 거의 다 들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편 보코니 대학교는 특별히 “Non-attending”과 “Attending”수업으로 나뉘는데, Non-attending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교수님이 지정해주시는 책을 읽고 기말고사로만 평가를 받는 제도입니다. 수강신청을 할 때는 Non-attending과 Attending이 따로 나뉘어지지 않지만 첫 강의에 가서 수업을 들어보고 Non-attending을 희망하는 경우는 수업에 나가지 않고 학기말 기말고사 시험 신청을 할 때 해당 과목에 대해 Non-attending을 체크하면 됩니다. Attending과 Non-attending은 시험문제가 차이가 나며 보통 기말고사 전 시간에 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니 non-attending이라도 마지막 수업에는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1) Business Strategy (Attending)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수강신청을 할 때만 해도 꼭 Non-attending으로 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첫 날 수업에 들어가보니 Attending으로 들어도 힘들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Attending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격일로 다른 교수님께서 오시고 주로 강의 내용 전달로 이루어지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시는데 학생들이 잘 참여하는 편입니다. 강의내용은 Gucci, Fiatt-Chrysler 등과 같은 이탈리아 기업들뿐만 아니라 ZARA, Apple, Samsung 등 외국 기업의 경영 전략을 분석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교수님에 따라 방식이 좀 다르지만 대체로 강의 내용 재미있었습니다. 팀플이 두 번 있는데 두 명이 조를 짜서 앞으로 강의할 주제에 대해 조사하여 제출하는 것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2) Management of Fashion Companies (Non-attending)
패션의 도시라는 밀라노에서만 들을 수 있는 패션 강의로 많은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너무 대형강의고 교수님께서 이탈리아식 영어발음을 하셔서 저는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라 non-attending을 신청했습니다. 전공 책은 두껍지는 않지만 읽는 데는 꽤 오래 걸려 틈틈이 읽어두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이탈리아 패션산업 및 각 기업의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발전과정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Attending은 부담스럽지 않은 팀플이 두어 번 있고 Guest speaker의 수업도 세 번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3) Personal Selling (Non-attending)
이 과목은 Attending으로 수강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표상 금요일에 있어서 대부분이 Non-attending을 선택했습니다. 수업은 어떤 내용으로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공 책에서는 Sales Person이 하는 일과 전략, 스케줄링 등이 자세하게 소개돼있었습니다. 책이 크고 두꺼워서 읽는데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어려운 영어가 없고 도덕책같이 당연한 이야기를 풀어서 써놨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시험은 어렵지 않게 객관식 및 짧은 주관식으로 나왔습니다.
(4) Marketing Communication (Attending)
마케팅 원론과 비슷하지만 교수님께서 워낙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이론보다는 실제로 어떻게 기업들이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시려고 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십니다. 팀플이나 과제는 없지만 수업시간 중에 Exercise가 세 번 정도 있는데 이 중 두 번 이상을 참여하시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ercise는 한 기업의 상품을 교수님이 나눠주시고 이 기업 상품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고 어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지 등을 조별로 토의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나름대로 대형강의인데도 불구하고 수업이 매우 유연하게 이루어집니다.
 
5. 기숙사 및 숙소
숙소를 구하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Arcobaleno라는 기숙사가 있는데(보코니 기숙사가 5개가 있지만 대부분의 교환학생은 이 기숙사로 배정받게 됩니다.) 학교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고 호텔이었던 건물을 쓰는 거라 랜덤으로 방이 배정되어 좋지 않은 방을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기숙사를 쓰고 싶다면 기숙사 신청 관련 이메일이 오면 바로 지원을 해야 선착순에서 밀리지 않고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메일이 온지 좀 지나서 신청을 해서 학교 주변에 있는 플랫을 구했습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이탈리아에 있는 플랫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방을 구하려면 페이스북 페이지나 관련 사이트를 찾아봐야 하는데 사기성 글이 매우 많고 실제로 연락해봐도 집주인이 현재 이탈리아에 없고 출장 중에 있어 열쇠만 보내주겠다느니 하면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탈리아에 아는 분이 유학생으로 있었고 그 분이 도와주셔서 밀라노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다른 한국인과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입학 전 밀라노에 직접 가서 호텔 등에 머무르며 집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6. 언어
교환학생으로 보코니 대학교를 가게 되고 나서 1학기에 교양으로 [이태리의언어와문화]라는 수업을 들었던 것이 밀라노에서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태리어는 기본적인 규칙만 알면 소리나는 대로 영어 알파벳을 읽으면 되고 된소리가 많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도 한국인이 발음하기가 쉽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이태리어를 가르쳐주는 Italian crash course를 학기 시작 전에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해주는데 중국인이나 일본인보다 한국인들이 발음을 잘하고, 강사분들도 한국인 발음을 가장 잘 알아들으십니다. Crash course는 돈을 내고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데, 정말 기본적인 내용만을 2주 안에 빠르게 해야 하고 성적에도 들어가지 않다 보니 수업 분위기가 조금 루즈합니다. 그래도 Crash course를 통해 다른 교환학생들을 만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 Crash course만으로도 생활에 필요한 이탈리아어 정도는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습니다. 개강 전 시작한 Crash course는 개강 1-2주 이후에 끝이 나는데 이후에도 이탈리아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두 번째 열리는 Crash course를 신청하여 들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신청을 잘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Crash course를 아예 듣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이탈리아어를 전혀 알지 못한다면 생활하는데 굉장히 불편합니다. 이탈리아인에게 영어로 뭔가를 물어보거나 하면 친절하게 모르는 영어라도 열심히 설명해주는 경우도 많지만 가끔 무턱대고 영어로 말을 걸면 매우 불쾌해하기도 하고 특히 우체국과 같은 행정업무를 하는 곳에서 오히려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중요한 행정업무일 경우에는 현지 학생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매우 힘듭니다.
 
7. 교통
이탈리아에 도착하면 먼저 해야 할 것이 소죠르노와 교통권 발급인데 이탈리아는 우리나라보다 교통비가 훨씬 쌉니다. 특히 학생은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한 달에 20유로 정도를 내면 밀라노 내 모든 뜨람과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권 발급은 두오모 역 내에 있는 ATM센터에서 할 수 있는데 여권사진 등이 필요하므로 필요한 것을 잘 구비해서 가서 서류를 작성한 뒤 발급받으면 됩니다. 다만 ATM센터가 오후에 4시쯤(?)이면 금방 업무를 종료해서 웬만하면 아침에 가서 발급받는 것이 덜 기다리고 좋습니다. 발급받은 뒤에는 핸드폰 요금처럼 Tabacchi에 가서 한 달에 한 번 충전을 하면 됩니다. 정기권이 없으면 1회용 승차권을 사야 하는데 승차권은 Tabacchi나 역내 자동발급기에서 살 수 있습니다. 승차권이나 정기권 없이 뜨람이나 지하철을 탈 경우 검표원과 마주치면 벌금(60유로)을 물어야 하기도 하고 이탈리아인들도 검표원이 없어도 대부분 양심적으로 표를 삽니다. 꼭 정기권 충전이나 승차권을 가지고 타시기 바랍니다.
 
8. 여행
밀라노는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바로 위로 프랑스와 스위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를 마주하고 있으며 말펜사 국제공항 등 인근에 공항이 많아 편리합니다. 그리고 보코니 대학교는 non attending 제도가 있기도 하고 가을에 중간고사 대비 방학을 하는데 이 때 대부분은 중간고사를 보지 않으므로 저는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면허가 없어 렌트를 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면허가 있다면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아 와서 차를 렌트해서 여행을 다닐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Bergamo 등과 같은 시골에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 자동차가 없으면 불편합니다. 항공편은 easyJet, Vueling, Volotea 등의 저가 항공 위주로 미리 예약을 하면 굉장히 싸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달 전에 예약했던 부다페스트행 항공편은 20유로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9. 마치면서
물론 여러 가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처음 가는 유럽이라는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갔던 저에게 밀라노라는, 보코니 대학교라는 선택은 기대 이상의 경험을 안겨주었습니다. 혼자 준비한다고 여러 가지로 신경 써주신 경영대학 국제처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보코니 대학교로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카카오톡 ID yhmoon0501로 연락 주세요! J 감사합니다.